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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레산업 "설립 20년···특수보안 장비 선두기업 우뚝"

엑스레이 수화물 검색, 마약·폭발물 검색 등 특수 보안장비 전문업체로 입지를 굳힌 이레산업이 22일로 설립 20주년을 맞았다. 2004년 11월 22일 금호타운 오피스텔에서 처음 시작한 이 회사는 지난 2018년 2월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의 모든 경기장과 선수촌에 특수 보안 장비를 공급, 총괄 운영을 맡으며 이름을 떨쳤다. 현 방두영 이레산업 대표는 항공정비사를 꿈꾸다 창업주인 부친의 갑작스런 타계로 회사를 승계받았고, 2014년 11월 단독 대표가 됐다. 대표 초창기에는 회사 통장 잔고가 바닥나고 사기꾼 유혹과 부친 동료 배신 등의 위기를 맞았지만 이를 잘 극복, 특수보안 분야 강소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그가 대표를 맡은 이후 이레산업은 지난 10년간 관공소, 공항, 항만, 청사, 법원 등 300여 장소에 보안 장비를 공급했다. 새로운 고객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 초 보안분야 전문 매체인 보안뉴스와 시큐리티월드가 진행한 보안 분야 가장 선호하는 공급기업(벤더) 조사에서 검색장비 분야 기업에서 이레산업이 1위(22.0%)를 차지하기도 했다. 방두영 대표는 최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자사의 주력 제품(X-ray 수하물검색기)의 타사 대비 차별점에 대해 "극한 환경(영하30도)에서도 장비가 잘 작동한다. 기술사무소가 여러나라에 있어 빠른 대응이 가능하며 긴급한 부분은 우리가 직접 수리를 한다"고 들려줬다. 이레산업은 수입해 공급하고 있는 특수보안장비 외에 ▲문형금속탐지기 ▲폭발물마약흔적탐지기 ▲스피드게이트 ▲습식청소차 ▲보안로봇 ▲전신검색기 등 다양한 하드웨어를 국내에 유통하고 있다. 문형금속탐지기의 경우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빠른 유지보수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지속적으로 다양한 곳에 납품하고 있다. '폭발물마약흔적탐지기'는 독일 브루커(Bruker)사의 마약폭발물흔적탐지 제품을 7년간 독점으로 납품, 유지보수 하고 있다. 현재 유럽공항과 많은 중요 시설에서 이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방 대표는 "2018년이후 이레산업을 통해 납품하고 있는데 마약범을 잡는데 기여하는 등 대한민국 국가 안전과 시민 안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반색했다. '스피드게이트'는 다양한 관광서 등에 설치, 직원 안전 보장에 한 몫하고 있다. 또 싱가포르에서 들여와 공급하고 있는 '보안로봇'은 인건비가 중요해지면서 점차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레산업은 옷 안에 숨겨진 물질을 검색해 안전을 보장해주는 전신검색기와 보다 안전하게 청소를 할 수 있는 습식청소차도 공급하고 있다. 이들 6개 제품 외에 신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차량검색기다. 방 대표는 "차량의 어느 부분이 용접된 적이 있는지를 체크할 수 있다"면서 "전기차량 배터리의 불량을 체크할 수도 있고 차량에 숨긴 테러용품들도 진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래는 방 대표와 일문일답. 방 대표는 "외산 하드웨어를 주력으로 유통하고 있지만 소프트웨어 쪽도 같이 연계해 공급하기 위해 제품들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구로에서 2022년말 열린 '2022 KIBA서울 송년의밤' 행사에서 서울 중소벤처기업청장상을 받았고, 가수 인순이가 운영하고 있는 중학교 과정 다문화 가정 학생을 위한 '해밀학교'(강원도 홍천 소재)에 교육지원금을 후원하는 등 틈만날때마다 '플로잉(재능과 재물을 외부로 흘려보내는 것)'하고 있다. -이레산업은 어떤 회사인가 "한국의 보안 및 안전을 20년간 책임지고 있는 회사다. 폭넓은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는 보안기업이기도 하다." -이레산업만의 특별한 점이 있다던데... "직원들과의, 직원들끼리의 '케미'다. 서로 '케미'가 잘 맞아 시너지 효과가 많이 난다. 긍정적인 분위기로 업무 효율과 생산성을 높임은 물론 '나'와 '혼자'가 아닌 '우리'와 '함께' 개념으로 모두가 맡은 일을 성실히하며 좋은 결과물을 많이 만들고 있다. 좋은 사람들끼리 모여 함께 일할 수 있는 것이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이레산업의 캐시카우 제품은? "미국 아스트로피직스(Astrophysics)사의 X레이 수하물검색기다. 이 제품을 지난 20년간 독점적으로 납품하며 유지보수하고 있다. 우리의 제일 큰 레퍼런스는 2018년 2월 국내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이다. 우리 경쟁사는 이런 국가의 큰 행사를 레퍼런스로 갖고 있지 않다. 우리 제품은 영하 30도로 떨어지는 열악한 외부환경에도 X-ray 검색기가 잘 작동했고, 보안문제 없이 행사를 잘 끝냈다. 이후 미국 Astrophysics사의 제품 판매가 세계적으로 증가했고, 제품 성능을 인정받아 미국 국경지대에도 설치됐다. 우리가 공급한 제품은 국내 관공소, 공항, 항만, 청사, 법원 등 다양한 곳에 설치돼 있다. 이레산업 역시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국내 판매량이 증가했다. 우리에게 맡겨주면 그 곳의 보안을 안전을 완벽히 지켜준다." -지난 2018년 2월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총괄 보안을 맡았다 "2018년 2월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와 이어 개최한 동계패럴림픽대회에 보안장비 납품 뿐 아니라 상태 점검과 운영까지 맡아 진행했다. 평창올림픽을 준비하기위해 미국 본사 직원들과 우리 직원들이 여러 차례 사전답사를 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했다. 큰 추위에도 문제없이 작동했다. 사전 점검과 준비로 한달이라는 시간안에 X-ray 250대, 금속탐지기 450대, 휴대용 900대, 마약폭발물탐지기 2대를 전 경기장 선수촌 VIP라인에 구축하고 운영하는 타이트한 일정이였지만 밤낮을 안가리고 수행, 무사히 마쳤다." -평창동계올림픽에 장비 공급 당시 에피소드도 많았다던데 "그렇다. 입찰공고 당시 해외 본사와 금액 조율을 하고 입찰에 응해 수주했다. 그런데 떨어진 업체가 현금으로 수 억원을 줄테니 우리보고 평창동계올림픽 사업에서 빠지라고 했다. 이걸 거절하자 그 업체는 우리 회사가 경험도 없고 검증된 장비도 아니라며 흑색 선전을 해 우리가 아주 곤란했다. 그래서 내가 직접 조직위 보안 위원들에게 문제없이 책임지고 완수하겠다고 안심시켰고,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일하며 딱 한 달만에 전 경기장과 선수촌에 엑스레이, 금속탐지기, 마약폭발물 총 1500여대를 현장에 배치했다. 두 달 안에 세팅은 물론 운영 교육도 함께 해야 하는 어려운 일이였지만 성공적으로 완벽히 마무리했다. 아이러니하게 당시 우리를 비방하던 그 회사는 지금은 없어졌다." -현재는 외산 하드웨어 유통이 주력사업인데, 소프트웨어나 자체 개발품에 대한 계획이나 생각은? "하드웨어가 주력이지만 소프트웨어도 같이 연계할 수 있는 제품을 연구하고 있다. 또 우리가 직접 제작할 수 있는 제품도 연구 및 테스트중이다." -지난 11월 20일이 설립 20주년이였다. 그동안 힘들거나 보람된 일이 많았을 것 같다 "지난 20년간 참 많은 일이 있었다. 무엇보다 우리는 점점 단단한 회사가 돼가고 있다. 믿음직한 직원들과 함께 하고 있어 발전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그동안 가장 보람된 일은 사람에 대한 투자다. 모든 일은 사람으로부터 나온다. 대표인 내가 “나혼자 독식보다는 같이 나누면서 기쁨을 만끽”한다는 정신으로 직원과 소통하고 있다. 매일 해가 뜰 수 없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회사가 견딜수 있는 것은 서로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아닐까한다. 많은 곳에 우리 장비를 납품하고 해외에서도 인정을 받을때 뿌듯하다. 기업하는 보람을 느낀다. 특히 고객사에서 "믿고 쓰길 잘했다"는 이야기를 할때 그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10년후나 20년후 회사 장기 비전과 포부는 "이레산업은 계속 성장하는 회사가 될 것이다. 나무가 뿌리를 내리는 동안 비가 올 수도 있고 태풍이 불 수도 있다. 대기업도 시작은 미약했다. 이레산업도 그룹이 되는 그날까지 전직원이 '우분투' 정신으로 뚜벅뚜벅 지치지 않고 걸어가겠다. 고객사들이 이레산업을 믿고 맡겨준 만큼 매사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물리 보안하면 이레산업이 생각나도록 하겠다."

2024.11.24 16:57방은주

"블루스카이 견제"...스레드, 검색·트렌드 기능 개편

메타 스레드가 더 정확한 검색 기능과 확장된 트렌드 주제를 포함한 장기적인 개선 약속을 밝혔다. 탈중앙화 텍스트 기반 플랫폼 '블루스카이(Bluesky)'가 떠오르자 이를 견제하기 위한 업데이트를 진행하기 시작한 것이다. 더버지에 따르면 스레드 출시를 주도한 아담 모세리 인스타그램 대표는 스레드 게시물을 통해 23일(현지시간)부터 테스트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먼저 사용자는 특정 날짜 범위 내에서 또는 X의 검색이 허용하는 것과 유사한 단일 계정에서 게시물을 검색할 수 있다. 스레드는 후속 주제와 다른 사용자가 말하는 내용에 대한 AI 생성 요약이 포함된 새로운 트렌드 페이지를 테스트하고 있다. 최근 스레드는 사람들이 몰리고 있는 탈중앙화 텍스트 기반 플랫폼 블루스카이를 의식한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주 초 스레드는 사용자가 홈페이지에서 여러 개의 선별된 피드를 고정할 수 있는 '사용자 지정 피드 옵션'을 출시했다. 사용자는 특정 주제나 계정에 대한 사용자 지정 피드를 만들 수 있으므로, 알고리즘 추천 피드 또는 역순 팔로우 피드 이상의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이 기능은 블루스카이에서 먼저 존재했으나, 메타가 카피캣 버전을 발표하고 출시한 것이다. 스레드의 기본 홈 피드는 사용자가 팔로우하지 않는 계정, 관련성이 없는 계정 등으로 채워져 이용자들 사이에서 불만이 존재했다.(블루스카이의 기본피드는 스레드와 반대다) 이에 아담 모세리 대표는 알고리즘 방식을 바꾸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메타가 스레드 알고리즘을 조정해 팔로우하는 사람들의 게시물에 우선순위를 부여하고 있다"며 "이는 플랫폼이 콘텐츠 순위를 매기는 방식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고 말했다. 더버지는 이 변경 사항이 실제로 스레드를 더 적시에 처리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남아있다고 전했다. 블루스카이보다 몇 배 더 클 수 있지만, 이틀 전의 게시물을 보고 로그인하면 스레드가 죽은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블루스카이는 지난 몇 주 동안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매일 100만명의 신규 사용자를 추가하면서 최대 2천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2024.11.24 16:00최지연

힘빠진 아프리카 폰 시장…내년 1% 성장 전망

신흥 시장으로 꼽히던 아프리카 스마트폰 시장 성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아프리카 스마트폰 시장은 올해 3분기 전년 대비 3% 성장한 1천840만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내년 스마트폰 출하량 성장률은 1%에 그칠 전망이다. 아프리카 지역에서 올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곳은 이집트다. 이집트는 3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로 아프리카 스마트폰 시장 성장을 주도했다. 다만, 두번째로 큰 시장인 나이지리아는 1%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두 자릿수 성장을 6분기 연속 기록했던 남아프리카 공화국도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소비자 지출이 감소하면서 출하량이 10%나 줄었다. 케냐 역시 연료비 상승, 생산 어려움, 지난 6월 반금융법안 시위의 경제적 여파 등으로 출하량이 10% 감소했다. 한때 북아프리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이었던 모로코는 연초 수입세 인상으로 인해 24% 급감했다. 카날리스는 "3분기 아프리카 스마트폰 시장은 기회와 과제가 뒤섞인 모습"이라며 "6분기 연속으로 출하량이 증가했지만, 평균판매단가(ASP)는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100달러 미만 스마트폰이 35%나 급증한 것은 이 지역 전체에서 구매력에 대한 과제가 있음을 보여준다"며 "덧붙였다. 아프리카 스마트폰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던 트랜션은 3분기에도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인피닉스와 테크노 브랜드는 50% 시장 점유율과 8% 성장률을 기록했다. 샤오미는 레드미14C 같은 저렴한 모델을 앞세워 ASP가 10%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13% 성장률을 보였다. 오포도 A60와 A3 시리즈에 힘입어 22% 성장했다. 삼성전자가 남아프리카공화국 출하량 감소로 30% 하락한 반면, 아너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287%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카날리스는 "아프리카 스마트폰 시장 미래는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여전히 상당한 장애물이 남아 있다"며 "피처폰은 올해 3분기 전체 출하량 55%를 차지해 스마트폰 확장을 제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높은 기기 세금은 성장을 계속 방해해 정책 입안자에게 즉각적인 수익 요구와 더 광범위한 스마트폰 채택의 장기적 이점 사이에서 딜레마를 안겨주고 있다"며 "올해부터 2028년까지 이 지역 연평균성장률(CAGR)이 1%가 될 것으로 예측하며, 4G는 향후 5년 동안 새로운 모바일 가입의 주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4.11.24 16:00류은주

"전기차 화재진압 더 똑똑하게…건물관리 DX 가속화"

건물관리 서비스가 일상에 편의를 더하는 스마트한 공간관리 솔루션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을 비롯한 첨단기술과 접목해 각종 사고를 예방합니다. 전기차 화재도 골든타임 내 진압할 수 있는 현실적인 예방 대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형원준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 대표는 최근 아시아 최대 규모의 공간정보 기술교류 박람회 '케이지오 페스타'에서 기자와 만나 공간관리 솔루션의 성과와 향후 비전에 대해 소개했다. "건물관리가 디지털 전환 만나면…" 형 대표는 삼성전자 출신 디지털 전문가다. 글로벌 최대 전사적 자원관리(ERP) 시스템 업체인 SAP코리아에서 사장을, 두산그룹에서 최고디지털경영자로 지냈다. 2022년 3월부터 에스앤아이에 합류해 공간관리 솔루션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에스앤아이는 지난 1975년부터 LG그룹 계열사의 주요 건물을 비롯해 440개 동의 건물과 1만9천여개 점포를 관리한 국내 최대 건물관리(FM) 전문 기업이다. 2021년까지 LG 계열사였으나, 2022년 2월 맥쿼리자산운용이 LG그룹을 상대로 지분 60%를 취득하며 1대 주주로 올랐다. 에스앤아이는 건물관리 분야에서 효과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을 현장에 적극적으로 적용해왔다. 과거 단순 인력 파견에 그쳤던 건물관리 서비스에 IT 기술을 접목해 AI CCTV, 원격감시 시스템, 청소로봇 등 솔루션으로 발전시켰다. 작년에는 업계 최초로 건물관리 이커머스 플랫폼 '샌디몰'을 론칭해 초대형 건물을 대상으로만 일괄 제공되던 건물관리 서비스를 단품화해 선보였다. 샌디몰에서는 공간관리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고객이 취사선택해 구매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기차 화재 골든타임 잡는다" 에스앤아이는 지난 케이지오 페스타에서 AI CCTV, 원격 관제 시스템, 스마트 오피스, 전기차 화재 대응 솔루션 등 공간관리에 필요한 최신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전기차 화재를 조기에 진압할 수 있는 현실적인 예방 대책으로 '상방향 주수' 방식의 솔루션을 소개했다. 전기차 화재 진압은 크게 ▲질식 소화포 ▲이동식 침수조 ▲상방향 주수 방식으로 구분된다. 질식 소화포는 유리섬유 소재의 커다란 천으로 차를 덮어 공기를 차단해 불을 끈다. 이동식 침수조는 불이 난 전기차를 물에 빠뜨리는 원리다. 두 방식 모두 일반 주차장에 설치하기에는 스프링클러 반경 방해, 공간 확보 등 문제가 있었다. 에스앤아이 전기차 화재대응 솔루션은 화재가 발생하면 2초 만에 연기·열 감지기가 작동해 통합운영센터와 방재실에 경보를 울린다. 통합운영센터에서 현장 확인 후 원격으로 살수 장치 밸브를 작동하면 차량 하부에 설치된 냉각소화장치가 화재 원인인 배터리팩에 물을 분사해 냉각시킨다. 형 대표는 “모든 과정이 화재 발생 후 30초 내로 이뤄지기 때문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최근 한국교통안전공단 친환경 자동차·부품 인증 센터에서 총 4회에 거쳐 성능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화재를 단 35분 만에 완전히 진화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에스앤아이의 전기차 화재대 솔루션은 좁은 주차장에도 설치가 가능하면서 원격으로 골든타임 내 화재를 진압할 수 있어 현실적인 예방 대책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GS25 1만7천곳 보안·에너지 관리" AI CCTV와 원격 관제 시스템은 화재 감지 외에도 건물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었다. 에스앤아이는 이 솔루션을 전국 1만7천 곳의 GS25 편의점 매장에 공급해 보안을 유지하고 에너지를 관리하고 있다. AI CCTV는 매장에 침입자가 발생하거나, 손님이 쓰러지는 등 이상 상황이 발생하면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를 분석한 후 관리자에게 알려 각종 사고를 예방한다. 원격 관제 시스템은 점포 내 모든 가전을 중앙관제실에서 상시 모니터링해 온도·전력을 비롯한 에너지를 통합 관리한다. 정전이나 화재, 누수 등 문제 발생 시 바로 관리자에게 알람을 보내고, 필요시 현장에 직접 출동한다. 형 대표는 “에스앤아이 원격 관제 시스템은 매장 근무자가 직접 온도, 전력 등을 제어하지 않고도 원격으로 자동 관리할 수 있어 불필요한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ESG 경영을 실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스앤아이는 GS25 매장 에너지 사용량 절감 실적을 인정받아 SDX 재단과 함께 매장 에너지 데이터베이스가 수집된 9천500여 개의 GS25 매장을 대상으로 '탄소감축 우수등급 인증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회의실 예약부터 사무실 온·습도 조절까지" 건물 사용자를 위한 편의 서비스도 갖췄다. 에스앤아이는 모바일 기반 '샌디 앱'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회사 총무팀이 수행하던 다양한 업무를 대신해 보다 스마트한 오피스 라이프를 지원한다는 취지로 개발됐다. 샌디 앱은 오피스에서 필요한 각종 요구사항을 앱 하나로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회의실 예약부터 사무실 온도 및 습도 조절, 공기 질 조절, 구내식당 메뉴 확인, 비 오는 날 우산 대여까지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해결할 수 있다. AI 채팅 기능도 제공한다. 오피스 이용 중 불편사항 발생 시 간편하게 고충 처리가 가능하다. 또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직원의 목소리를 데이터화해 서비스에 반영한다는 설명이다. 형 대표는 “건물관리 업계 판도가 바뀌고 있다”며 “디지털전환(DX)을 기반으로 국내 건물관리 업계를 주도하고 다양한 솔루션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형원준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 대표 프로필- 1963년 출생- 연세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박사- 현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 대표- 전 두산그룹 최고디지털경영자(CDO), 사장- 전 SAP코리아 사장- 전 i2 테크놀로지코리아, 아태 지역 총괄사장- 전 삼성벤처투자, 벤처 캐피탈리스트- 전 맥킨지시카고, 어쏘시에이트- 전 삼성전자경영혁신본부, 리드

2024.11.24 16:00신영빈

젠슨황 엔비디아 "삼성전자 HBM 승인 위해 빨리 작업 중"

세계 최고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 AI 메모리 칩 납품을 승인하기 위해 최대한 빠르게 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23일(현지시각) 홍콩 과학기술대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에 참석하기 위해 홍콩을 찾은 황 CEO는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엔비디아는 삼성전자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 HBM3E 8단과 12단 품질을 검증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삼성전자는 3분기 실적을 내놓은 뒤 주요 고객사 품질 시험에서 중요한 단계를 완료하는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다며 4분기 (HBM3E) 판매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다만 블룸버그는 지난 20일 황 CEO가 3분기(8∼10월) 실적을 발표한 뒤 메모리 공급 업체로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등을 언급했으나 삼성전자는 거론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2024.11.24 15:45유혜진

[ZD브리핑] 이재용 회장, 경영권 승계 의혹 결심 공판의 날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결심 공판...영풍-MBK파트너스 임시주총 소집허가 심문기일 법원은 오는 25일 오후 2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불법 경영권 승계 의혹에 대해 결심 공판을 열고 재판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앞서 이 회장 등 14인은 2015년 경영권 승계를 목적으로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주도하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계획·추진하고, 이 과정에서 회계 부정·부정거래 등을 저지른 혐의로 2020년 9월 기소됐습니다. 지난 2월 1심 재판부에서는 검찰이 제출한 증거능력을 인정하기 어렵고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한 것이 아니라며 이 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오는 27일 MBK파트너스·영풍 측이 신청한 임시 주총 소집허가 사건의 심문기일을 진행합니다. 보통 임시주총 소집 허가 사건의 경우 심문기일이 한 번으로 종결되고, 양측에 준비서면 제출 기간 1~2주 정도가 주어진 뒤, 인용 여부가 결정됩니다. 통상 법원 판단까지는 1~2개월이 소요됩니다. 하지만 법원이 빨리 허가한다면 임시주총이 내달 열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임시주총 소집에 협조하지 않는다면 1월에 열릴 수도 있습니다. 한국로봇산업협회가 오는 28일 국방로봇협의회 창립총회를 개최합니다. 국방 분야에서 늘어나는 로봇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 기업들이 머리를 맞대고 생태계 조성에 나선 겁니다. 협의회에는 국내 주요 방산업체와 로봇 기업인 등이 참여합니다. 초대 협의회장은 국방과학연구소(ADD) 국방고등기술원장 출신인 박용운 동국대 자율기술연구센터장이 맡았습니다. 미디어 3학회 법제도 개선 공동 세미나 개최 한국미디어정책학회와 한국방송학회, 한국언론학회는 27일 '방송시장 활성화를 위한 제도설계 방안 및 온라인 플랫폼의 정보, 콘텐츠 무결성을 위한 정책 방안'을 주제로 공동 학술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방송통신위원회 후원으로 열린 이 세미나는 국내 미디어 산업 생태계 복원 방안을 검토하고 시청각 미디어 생태계 조성을 위한 법제도 개편 방안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AI안전연구소가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AI 안정성 마련이 시급한 점을 고려해 인공지능 기본법 제정 이전에 김명주 초대 소장을 내세워 출범 작업에 속도를 내고있는 가운데, 앞서 국제AI안전연구소 네트워크에도 참여했습니다. 게임산업 세제 지원 정책에 가상자산산업 2차 입법과제 토론회 열려 이번 주에는 게임 산업과 가상자산 산업 관련 토론회가 열립니다. 김재섭 의원실은 28일 오전 10시 '가상자산산업 및 블록체인 혁신을 위한 2차 입법 과제' 토론회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개최합니다. 이날 이종섭 교수(서울대 경영대학)가 '국내외 가상자산시장 현황과 도전 과제', 박종백 변호사(법무법인 태평양)가 '가상자산 및 블록체인 2차 입법 과제'를 주제로 각각 발표합니다. 이어 '바람직한 가상자산 및 블록체인 입법 방향'을 주제로 토론회가 열리며, 좌장은 정유신 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 원장이 맡습니다. '게임산업 활성화를 위한 세제지원' 정책토론회는 29일 오전 10시반부터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의실에서 열립니다. 좌장은 황성기 교수(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가 맡고, 발재는 채종성 세무사(법무법인 율촌)와 권오현 교수(숭의여대대학교 세무회계과)가 할 예정입니다. 토론자로는 김지은 서기관(문체부 게임콘텐츠산업과), 은현호 변호사(김앤장법률사무소), 서종희 교수(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이한범 실장(스마일게이트 정책협력 실장/한국게임산업협회 운영위원장)이 나섭니다. 이와 함께 넥슨 측은 엘소드와 마비노기 이용자를 위한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합니다. 오는 30일 엘소드 아이돌 프로젝트 '엘스타2 DREAMY STAGE'를 CGV 영등포에 마련한다면, 마비노기 20주년 기념 겨울 쇼케이스 블로버STAR는 광명 아이벡스에서 진행합니다. 에스넷시스템, AI 워크로드 인프라 최적화 방안 공유...딥엘, 新무기 소개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가 오는 26일 서울 강남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2024 정보보호산업인의 밤 기념식'을 진행합니다. 이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가 주관하는 행사입니다. 급증하는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국가와 기업을 지켜온 보안산업 종사자의 성과를 축하하고 글로벌 진출을 격려하는 자리로, 업계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할 예정입니다. 에스넷시스템이 오는 27일 AI 센터 오브 엑설런스 데이를 개최합니다. 이 행사는 최적의 임프라 구축방안을 제시하는 세미나로 AI 워크로드에 대한 인프라 최적화 방안과 실제 구축사례를 공유할 전망입니다. 유아이패스도 같은 날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자사 솔루션 신기능과 내년 사업 전략을 발표합니다. 특히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유아이패스 포워드 2024' 컨퍼런스 주요 내용도 공유할 예정입니다. 올해 컨퍼런스 주제는 'AI와 함께하는 변화'로 AI와 자동화, 오케스트레이션을 결합한 에이전틱 자동화를 소개하며 엔터프라이즈 기술의 중요한 발전을 알렸습니다. 이날 조의웅 유아이패스 코리아 지사장과 백승헌 전무가 해당 내용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딥엘은 이달 28일 서울 용산 그랜드 하얏트에서 기자 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이날 야렉 쿠틸로보스키 딥엘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해 최근 출시한 음성 번역 솔루션' 딥엘 보이스'를 소개합니다. 또 한국 고객을 위한 내년 사업 전략과 번역 시장 트렌드 공유도 이어질 예정입니다. 아콘소프트도 같은 날 칵테일 클라우드 미디어 간담회를 진행합니다. 이 간담회에서는 업계 동향과 칵테일 클라우드의 로드맵 및 신기능 소개를 포함한 향후 계획을 발표하며, 클라우드 솔루션에 관한 인사이트를 제시할 전망입니다. 국민중심의료개혁연대회의,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의 쟁점과 전망 토론 국민 중심 의료개혁 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는 오는 26일 한국 의료 대전환 연속기획토론회 제2차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의 쟁점과 전망' 토론회를 개최합니다. 의대증원으로 촉발된 전공의의 집단 이탈로 상급의료기관의 진료가 파행되는 인력구조의 취약성이 드러났습니다. 의료기관 종별 역할분담이 미흡하고 과다 경쟁으로 의료자원의 불균형도 심각합니다. 의료기관 기능과 역할, 전달체계 및 인력 구성까지 재정립이 필요한 가운데, 정부는 상급종합병원을 중증·응급 환자 위주로 진료하는 구조전환 시범사업을 추진합니다. 이번 연속토론회 사업을 계기로 의료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붕괴된 의료전달체계를 정상화할 수 있을지 정부안에 대한 쟁점과 전망을 짚어보고 국민 중심의 올바른 개혁 추진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한편 경실련, 보건의료노조, 한국노총, 환자단체연합 4개 단체로 구성된 연대회의는 극한의 의정 대립을 넘어 한국 의료의 새로운 미래를 국민이 참여해 열고자 지난 11월18일 출범과 함께 총 7회의 연속토론회를 개최합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 '넷플릭스' 추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 26일부터 넷플릭스 이용권이 추가됩니다. 네이버는 넷플릭스와의 제휴를 통해 월 4천900원 구독료를 내는 네이버 멤버십 회원에게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게 했는데요, 이 상품은 스탠다드 요금제와 품질은 같지만 일부 구간에서 광고를 시청하게 되는 형태로 제공됩니다. 다만 광고를 보고 싶지 않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은 넷플릭스 상품과 마찬가지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옵션을 선택하면 됩니다. 34번째 메가푸드마켓 공개…배스킨라빈스, 크리스마스 채비 돌입 오는 28일 홈플러스 강서점이 메가푸드마켓으로 새단장 오픈합니다. 메가푸드마켓은 지난 2022년 오프라인 유통 불황 속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신석식품이나 즉석조리식품 등 먹거리를 중심으로 재단장한 매장입니다. 이번에 오픈하는 강서점은 메가푸드마켓 34호점입니다. 전국 홈플러스 대형마트 중 메가푸드마켓 점포는 4분의 1을 넘어섰습니다. 같은 날 배스킨라빈스도 2024 크리스마스 케이크 쇼케이스를 진행합니다. 스테디셀러인 '와츄원(What do you want)' 케이크를 중심으로 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광고 모델 변우석이 출연한 2024 크리스마스 시즌 광고영상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2024.11.24 15:00백봉삼

"하필, 트럼프"...폭스바겐, 美 공략 '빨간불'

미국 시장을 집중 공략해왔으나 그 동안 난항을 겪어온 폭스바겐이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재선으로 시장 악재에 직면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최근 파이낸셜타임스는 폭스바겐그룹의 이익이 감소하는 가운데 미국 시장 내 매출이 예상보다 10억 달러 이상 부족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증권가에선 트럼프가 추진 의사를 밝힌 전기차 보조금 폐지, 수입차 고관세 정책 등이 폭스바겐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약 5%로 나타난 미국 시장점유율을 2030년까지 두 배 수준인 10%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잠재 성장 동력을 미국 시장에서 찾아야 한다는 판단이 기저에 있다. 지난 5년간 폭스바겐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절반이 줄어 12%를 기록하고 있고, 주요 거점인 유럽 시장은 수요가 정체를 겪고 있다. 폭스바겐 외 경쟁사 다수도 타 시장 대비 성장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미국 시장을 미래 거점으로 공략하고 있다. 그 중 폭스바겐의 성적표는 아직 좋지 않은 편이다. 미국 테네시주 채터누가 공장이 연간 'ID.4' 10만대까지 생산할 수 있는 데 반해 올해 판매량은 1만7천대에 그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ID.4 도어 손잡이 결함 문제로 약 10만대를 리콜하고 생산을 일시 중단했다. 내년 초까지는 공장 운영 재개 및 ID.4 판매 재개가 어렵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그럼에도 폭스바겐은 올해 3분기까지 미국 내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하는 등 성과를 냈다. 향후 수 년 간 대규모 투자도 계획돼 있다. 현재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건설 중인 공장에선 2027년부터 그룹 브랜드 스카우트의 전기 픽업 트럭 모델을 생산할 예정이다. 지난 12일에는 앞서 투자했던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과 합작 법인을 출범하면서, 2027년 리비안의 전기차 소프트웨어와 아키텍처 기반의 폭스바겐 모델을 출시하기로 했다. 그러나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 재선에 성공함에 따라 폭스바겐 입장에선 미국 공략에 있어 새로운 역풍을 맞게 될 것이란 전망이다. 미국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예상보다 지연되고, 해외 자동차 기업의 진입 장벽을 높아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어서다.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정권인수팀은 전기차 구매 보조금 폐지를 추진할 계힉이다. 관세 인상 의지도 드러내고 있다. 트럼프는 수입품에 10~20%의 일괄 관세를 부과하고, 멕시코산 수입차의 경우 최대 2천%의 관세율을 언급하는 등 강력한 관세 인상 정책을 주장한 바 있다. 폭스바겐과 아우디는 미국 판매량 중 각각 60%와 25%를 멕시코에서 생산해 공급 중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증권가 분석에 따르면 폭스바겐그룹 자동차 생산 물량 중 약 6%가 미국 수입 관세 영향권에 놓여 있다며, 실적 악영향이 크진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미국 판매량이 25% 수준으로 높은 포르쉐, 미국에서 자동차를 생산하지 않는 아우디 등 일부 브랜드에 미칠 영향은 클 수 있다고 덧붙였다. 파이낸셜타임스는 트럼프 당선인이 관세 인상을 본격화할 경우 폭스바겐이 북미 판매 전기차에 탑재할 배터리를 생산하기 위해 설립 중인 캐나다 공장에도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첨언했다.

2024.11.24 14:00김윤희

패션 크리에이터 코디정, 쇼핑몰 '아보떼' 성공시킨 비법 두 가지

"한국인의 골격 17종을 분석했습니다. 이에 맞춰 패션 초보자도 쉽게 코디 가능한 정보를 정직하게 전달하죠. 유튜브 채널 운영도 이 같은 정보 확산의 맥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 남성패션 브랜드 '아보떼'를 출시한 정재민 대표는 일종의 패션 컨설팅을 브랜드의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자체 분석한 한국인 골격 데이터 기반으로 맞춤 코디를 제안하는 방식이다. 이런 콘텐츠의 인기로 인해 고객들에게 정 대표는 본명보다 '코디정'이라는 별칭으로 익숙해졌다고. 주요 상품은 수십년 경력을 보유한 봉제 기술자들과 제작한 상하의, 아우터 등 남성 패션 전반이다. 정 대표 본인이 직접 모델을 맡아 모든 옷을 입어보고 특징을 쇼핑몰에서 자세히 설명한다. 여기까지는 다른 쇼핑몰에서도 종종 보이는 콘셉트이지만 더 준비된 것이 있다. 정 대표 본인이 쇼핑몰의 별도 코너에 게재하는 '패션 최적화 칼럼'이 인기몰이에 성공한 것. 패션 최적화 칼럼은 정 대표가 연구한 패션 전략을 코너명 그대로 칼럼으로 작성한 콘텐츠다. '옷 입기 전 절대 모르면 안 되는 색상매치'라는 글의 경우 조회수 2천회를 넘기며 SNS로도 확산됐다. 아울러 이 칼럼은 쇼핑몰의 일정 등급 이상 회원만 열람할 수 있게 했다. 이로 인해 비회원 구매보다 충성도 높은 회원의 코디 일괄 구매가 늘었고, 리뷰 게재 역시 활발해졌다. "브랜드 인기가 지속 성장세이지만 아직은 작은 기업입니다. 하지만 경쟁은 대기업이나 유명 마켓과 해야 하죠. 따라서 차별화가 중요하고 저는 콘텐츠로 고객 신뢰를 얻겠다는 데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유튜브로의 콘텐츠 확장은 창업 전부터 차곡차곡 준비했었던 프로젝트다. 영상화된 정 대표의 코디 콘텐츠는 단기간에 화제를 일으켰다. 현재 구독자 수가 11만5천여 명에 달하고 가장 인기를 모은 숏츠 영상은 조회수가 400만회에 육박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카페24의 유튜브 쇼핑 연동 서비스를 도입, 영상 시청 중 상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성장 촉매가 됐다. 특히 카페24 유튜브 쇼핑 서비스를 도입, 영상 시청 중 상품을 바로 확인하고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핏 좋은 반팔 티셔츠 사이즈 치트키'라는 제목의 영상은 약 5천만원의 상품 판매 매출을 일으키기도. "유튜브에서 마음에 드는 옷을 봐도 번거롭기에 굳이 검색하지 않는 이들이 많습니다. 유튜브 쇼핑은 이런 이들도 구매 고객으로 만들 수 있죠. 현재 아보떼 매출의 상당 비중이 유튜브 쇼핑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정 대표는 앞으로 여성 패션 정보를 다루는 유튜브 채널도 오픈할 계획이다. 한편으로는 다른 크리에이터의 성장을 지원하는 브랜딩 활동도 병행하면서 콘텐츠 커머스 전반으로 보폭을 넓힐 것이라고 예고했다.

2024.11.24 14:00백봉삼

"봉투값 100원입니다"...비닐백 사용 줄이려다 되레 더 늘렸다

환경을 생각해 도입한 '비닐백 유료화 정책'이 오히려 비닐백 판매를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과학전문매체인 phys.org에 따르면, 캘리포니아대학교 리버사이드 캠퍼스 경영학부에서 마케팅을 가르치는 하이 최 교수 등 연구팀은 '비닐백 유료화'의 효과를 측정하는 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공개했다. 이 내용은 미국 마케팅 협회가 발행하는 학술지인 저널 오브 마케팅 리서치(Journal of Marketing Research)에 게재됐다. 이 조사에서는 과거에 비닐백 유료화가 실시된 텍사스주 댈러스와 오스틴의 식료품점이나 소매점의 바코드 스캔 데이터를 분석해 이뤄졌다. 비닐백 유료화 이후, 얼마나 많은 유료 비닐백이 구입됐는지를 측정했다. 최 교수는 비닐봉투 유료화에 따라 고객들이 환경의식을 높이고 일회용 플라스틱과 종이제품 소비가 줄어들기를 기대했으나, 데이터는 반대 결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이 더 많은 유료 비닐봉투를 구입하게 됐던 것. 최 교수와 연구팀은 소비자들이 비닐봉투를 가정에서 쓰레기봉투 대신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유료 비닐봉투를 계속 구매하는 것으로 추측했다. 또 비록 데이터로 뒷받침되지는 않지만, 일부 소비자들은 에코백을 사용하는 습관을 기르는 등 긍정적인 파급효과도 있었다고 부연했다. 조사가 실시된 댈러스에서는 2015년 약 5개월 동안 비닐봉투에 5센트의 요금이 부과됐다. 그러나 댈러스가 비닐봉투 제조업체로부터 소송을 당하면서 비닐봉투 유료화 시책은 철회됐다. 이후 비닐봉투가 다시 무료로 배포되면서 유료 비닐봉투 판매 수는 격감했으나, 13개월 후에는 비닐봉투 유료화 시책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또 다른 조사 도시인 오스틴에서는 2013년에 무료 비닐봉투 배포가 금지됐으나, 2018년 텍사스 주 대법원이 '주 전체에서 비닐봉투 유료화를 금지한다'는 판결을 내리며 비닐봉투 유료화 시책은 종료됐다. 이에 유료 비닐봉투 판매 수는 서서히 감소했으나, 비닐봉투 유료화 시책 철회 후 18개월이 지나도 시책 실시 전의 수준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결국 시책 실시 전보다 38.6% 높은 상태를 유지했다. 연구팀은 손익분기점 분석을 통해 비닐봉투 유료화 시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 댈러스의 경우, 소비자가 쇼핑을 7회 갈 때마다 비닐봉투 구매를 1회 줄일 필요가 있었고, 오스틴의 경우, 소비자가 쇼핑을 5회 갈 때마다 비닐봉투 구매를 1회 줄여야 했다. 최 교수는 “흥미롭게도 식료품에서 비닐봉투 사용을 조금이라도 줄이면, 쓰레기봉투로 사용되는 비닐봉투 증가를 상쇄할 수 있다”면서 “이는 비닐봉투 유료화 시책이 철회되더라도 환경 전체에는 여전히 이익을 가져올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또 최 교수는 “이번 우리 연구는 비닐봉투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유사한 파급효과가 설탕이 든 음료나 에너지 효율, 건강 촉진 정책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는 통찰을 제공한다”면서 “예를 들어 소다에 과세하면 소비자는 설탕이 든 스낵 과자를 더 많이 구입하게 되는 등 정책이 직접 목표로 하지 않는 행동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의도하지 않은 효과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2024.11.24 13:03백봉삼

"트럼프 싫어"...미국 X·스레드 이용자, '블루스카이'로 이동

미국에서 블루스카이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미국 대선 과정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을 지지하지 않는 사용자가 X, 스레드로부터 이탈해 블루스카이를 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파이낸셜타임스는 온라인 트래픽 통계 사이트 시밀러웹(Similarweb)의 데이터를 인용하며, 미국 대선 직후 미국과 영국에서 블루스카이 앱 사용량이 300% 가량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일일 사용자 수는 350만명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블루스카이는 선거 과정에서 민주당 지지자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X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을 강력하게 지지하고 나서며 민주당 지지자에게 X를 대체할 SNS로 블루스카이가 떠오른 것이다. 런던대학교 시티 세인트 조지 캠퍼스 저널리즘 강사 애덤 틴워스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블루스카이는 근본적으로 트위터의 파생 상품"이라며 "X에 환멸을 느낀 사람들에게 자연스러운 대체품"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스레드 등 자사 SNS에서 정치적 콘텐츠의 비중을 낮추기로 결정한 것도 블루스카이가 성장하는 계기로 작용했다. 대선일 이전, 블루스카이의 일일 활성 사용자 수는 스레드보다 5배 적었다. 그러나 Similarweb에 따르면, 현재 두 플랫폼의 사용자 수는 1.5배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블루스카이가 스레드를 빠르게 따라잡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블루스카이가 성장하는 가운데, 정치적 콘텐츠 관리에 대한 메타의 결정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메타에서 선거 전략을 담당했던 전 정책 책임자 케이티 하바스는 "메타는 정치적 콘텐츠를 다시 플랫폼에 도입할지 말지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블루스카이의 긍적적 지표가 지속된다면 더욱 그렇다"고 밝혔다.

2024.11.24 13:00조수민

[이기자의 게임픽] "겨울 재미 책임진다"...넷마블-엔씨-카카오게임즈 신작 '눈길'

넷마블과 엔씨소프트, 카카오게임즈 등 주요 게임사가 겨울 시즌을 맞아 신작을 출시한다. 넷마블은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를 꺼낸다면, 엔씨소프트는 '저니 오브 모나크', '카카오게임즈'는 '패스 오브 엑자일2'로 이용자들 앞에 선다. 24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주요 게임사가 겨울 시즌을 맞아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겨울은 기존 인기작과 신작 게임의 경쟁이 치열한 시즌으로 꼽힌다. 날씨가 추워지면, 야외활동 보다 게임 등을 통한 실내 생활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겨울 시즌 어떤 신작 게임이 모습을 드러낼까. 먼저 넷마블은 오는 27일 북미 자회사 카밤에서 개발 중인 수집형 전략 RPG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를 출시한다. 이 게임은 주인공인 아서가 엑스칼리버와 함께 모험에 참여하는 스토리와 아서왕의 전설 속 다양한 영웅을 획득하고 팀에 편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카멜롯 왕국 재건 및 보스, 신화 속 몬스터들과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출시 전 론칭 티저 영상을 통해 게임 전투를 높은 수준의 그래픽 연출로 풀어낸 것을 소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지식재산권(IP) 기반 자체 개발작 '저니 오브 모나크'를 다음 달 4일 국내 포함 글로벌 지역에 정식 출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저니 오브 모나크'는 원작을 즐겼던 이용자라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익숙함과 혈맹 단위의 집단전보다 개인 플레이의 재미를 강조한 작품으로 알려졌다. 이 게임에 세부 콘텐츠는 베일에 가려졌지만, 방치형RPG 수준의 편의성을 통해 원작을 즐겼던 3050 폭넓은 이용자를 흡수할지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 게임은 사전 예약자 수 500만 명을 넘기며 출시 전 부터 일찌감치 화제가된 상태다. 이는 리니지 IP의 인지도 때문으로, 출시 이후 흥행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카카오게임즈는 라인딩 기어 게임즈가 개발한 액션슬래시 PC 온라인 게임 '패스 오브 엑자일 2'의 얼리액세스(앞서 해보기) 버전을 다음 달 7일 선보인다. '패스 오브 엑자일 2'는 전작의 핵앤슬래시 성격에 액션 RPG의 컨트롤 재미를 더해 새로운 플레이 스타일을 제공한다. 여기에 6개의 캠페인, 100개의 독특한 환경, 600여 종의 몬스터와 100종의 보스를 등장시켜 게임의 깊이를 더했다. 이 게임의 얼리액세스는 '서포터 팩 시리즈'를 구매해야 접속이 가능하다. '얼리 액세스 서포터 팩 시리즈'는 총 6단계로 구성됐으며, 얼리 액세스 키 외에도 게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와 스킨 아이템이 포함됐다. 복수의 얼리 액세스 키가 포함된 구성의 경우, 여분의 키를 타인에게 선물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앞서 넥슨코리아는 PC MOBA '슈퍼바이브'의 국내 공개시범테스트(OBT)를 시작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 게임은 최근 폐막한 지스타2024에 출품된 작품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의 뒤를 이어 장기간 인기를 유지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겨울 시즌을 겨냥한 다양한 장르의 신작 게임이 이달부터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라며 "기존 인기작과 신작 게임의 경쟁은 내년 1월까지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11.24 10:02이도원

이동통신 유통인 "단통법 폐지안, 국회 졸속 합의"

이동통신 유통인들이 최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법안심사소위 논의를 마친 단말기유통법 폐지안에 대해 졸속 합의라고 비판했다. 나아가 국회 본회의 통과를 막기 위해 최선을 기울이겠다며 거센 불만을 나타냈다.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KMDA)는 성명서를 내고 “지난 10년간 유통망에서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문제점들이 이번 법안에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은 매우 실망스럽다”고 유감을 표했다. 협회는 “유통업계는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어왔는데 그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안이나 개선책을 제시하지 않고, 여야 간의 담합과 성과주의에 기반한 졸속 행정의 결과로 보인다”고 “유통업계의 목소리를 무시한 채 진행된 정치적 결정으로, 소비자와 유통망 모두에게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가계통신비 인하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이라고 꼬집었다. 협회는 “이번 단통법 폐지안은 소비자들이 보다 저렴한 가격에 이동통신 단말기를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줄이며, 결과적으로 가계 통신비 절감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제조사의 장려금 경쟁을 막는 조항이 추가된 것은 결국 단말기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소비자의 실질적 구매 금액을 늘리는 효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제조사의 판매 장려금 제출 의무 조항은 소극적인 장려금 운영을 부추기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며 “여전히 고가 요금제 강제 유도와 장려금 차별에 대한 규제가 마련되지 않은 점은 매우 실망스럽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명무실한 제도로 전락한 사전승낙제에 대한 후속 조치가 명확히 마련되지 않은 점 역시 졸속 법안이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유통업계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정책적 대안 마련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필요하다면 간담회나 협의체를 구성해 '단통법 시즌2'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24 09:56박수형

LGU+ "익시오 출시 열흘 만에 다운로드 10만건 돌파"

LG유플러스의 AI 통화 에이전트 서비스인 '익시오(ixi-O)'가 출시 열흘 만에 다운로드 10만건을 돌파했다. 지난 7일 출시된 익시오는 ▲보이는 전화 ▲전화 대신 받기 ▲실시간 보이스피싱 감지 ▲통화 녹음 및 요약 등 기능을 온디바이스 환경에서 제공하는 AI 기반 서비스다. 아이폰14 이상 단말기를 사용하는 LG유플러스 가입자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익시오는 출시 10일 만인 지난 16일 기준으로 다운로드 건수 10만건을 넘어섰다. 매일 꾸준히 다운로드 일평균 5천여건의 다운로드가 누적되고 있는 만큼, 연내 30만 다운로드를 달성할 전망이다. 익시오에 대한 관심은 서비스 출시 초기부터 시작됐다. 익시오는 출시 첫날 앱스토어 모든 앱 부문 차트에서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줄곧 인기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익시오를 주제로 제작한 유튜브 광고 영상은 공개 15일만에 누적 조회수 200만 회를 달성하기도 했다. 익시오 이용자들의 사용 패턴을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은 아이폰 통화 녹음 및 요약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익시오 이용자 10명 중 3명은 음성 통화 내용을 AI가 즉시 텍스트로 변환해 보여주는 '보이는 전화'를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보이스 피싱 의심 전화로 판단될 경우 알림을 보내는 '보이스피싱 감지' 기능도 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익시오는 출시 2주 동안 6000여건의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를 감지, 알림 메시지를 통해 고객들의 피해 방지에 기여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더 많은 고객들이 '익시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제공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아이폰14 이전 출시된 아이폰 모델 이용 고객들도 '익시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적용 기기를 확대하고, 내년 중 안드로이드 단말기 이용 고객을 위한 '익시오' 개발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석영 LG유플러스 모바일서비스트라이브 담당은 “익시오 출시 이후 실제 이용 고객들의 좋은 평가가 이어지면서 이르게 다운로드 10만건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익시오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차별화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능과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4 09:34박수형

SK온,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과 '수산화리튬' 장기 공급 계약

SK온이 국내에서 생산한 수산화리튬을 확보한다. 배터리 핵심 원소재인 수산화리튬의 수급처를 다변화함에 따라 구매 원가 등 원소재 조달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수급을 통해 조달 비용을 줄이고 수요 변화 등 외부 환경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SK온은 지난 22일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과 수산화리튬 장기공급계약(LTA)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SK온은 이번 계약을 통해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으로부터 국내에서 생산된 고순도 수산화리튬을 내년부터 3년간 최대 1만5천톤 공급받는다. 향후 3년 연장도 가능하다. 수산화리튬은 니켈코발트망간(NCM) 양극재의 주요 소재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2021년 포스코홀딩스와 호주 광산 업체인 필바라미네랄스가 각각 82%, 18% 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수산화리튬 생산 합작 법인이다. 필바라미네랄스의 호주산 리튬정광을 조달해 전남 광양 공장에서 수산화리튬을 추출한다. 리튬정광은 리튬 광석을 가공해 농축한 고순도 광물이다. 필바라미네랄스는 서호주 필강구라 광산에서 채굴한 리튬으로 리튬정광을 연간 68만톤 생산한다. 포스코홀딩스는 2018년 필바라미네랄스 지분 투자 후 20년간 리튬정광을 공급받는다. SK온은 중국 등 특정 국가에 집중돼 있는 수산화리튬 수급처를 확장한 만큼 향후 원소재 구매 협상력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수산화리튬 조달 시간을 단축해 물류 및 재고 비용을 절감하고, 수요 등 외부 환경에 보다 빠르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SK온은 핵심 광물 글로벌 공급망을 다각화하고 있다. 올해 6월 미국 엑손모빌과 리튬 공급 협력 위한 양해각서, 2월 미국 웨스트워터와 천연 흑연 공급 구매 계약, 2022년 11월 칠레 SQM과 리튬 공급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2019년 12월 스위스 글렌코어와도 코발트 구매 계약을 맺었다. 박 부사장은 “SK온은 글로벌 시장 수요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전세계 우수한 원소재 기업들과 핵심 광물 공급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수급처 다변화를 통해 원소재 조달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경섭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대표는 “이번 계약은 포스코그룹의 리튬 사업 경쟁력을 글로벌 일류 배터리사로부터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국내 이차전지소재산업의 발전과 친환경 미래소재산업의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4 09:31김윤희

낸드 불황 심화 우려에…삼성·SK 투자 '신중론'

최근 범용 낸드 시장이 당초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모바일과 PC향 제품 수요가 부진하고, 공급업체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도 내년 설비투자를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메모리 제조업체들은 낸드플래시 시장의 불확실성에 따라 내년 설비투자에 대해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낸드 시장은 PC 등 소비자용 IT 산업의 수요 부진으로 가격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메모리카드·USB용 낸드 범용제품(128Gb 16Gx8 MLC)의 지난달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3.07달러로 전월 대비 29.18% 하락했다. 또 범용 낸드는 후발주자들의 공격적인 시장 확대로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는 상황이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4분기 낸드 시장에서 eSSD(기업용 SSD) 가격은 안정세를 보이나, 모바일은 전분기 대비 15%, 소비자용 SSD는 10%, 낸드 단품은 11%의 가격 하락을 예상한다"며 "키오시아 등과의 경쟁 심화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씨티은행은 최근 리포트를 통해 내년 낸드의 ASP(평균판매가격)를 기존 12% 상승에서 5% 상승으로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예상보다 모바일 및 PC 시장에서의 낸드 수요가 약하다는 게 주요 근거다. 이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메모리 소자업체는 내년도 낸드향 설비투자에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평택 제4캠퍼스(P4)의 첫 라인인 'P4F(플래시)'를 'P4H(하이브리드)'로 변경했다. 해당 라인을 낸드 전용이 아닌, 낸드와 D램을 동시에 양산하는 라인으로 운용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로 인해 낸드 생산능력 확장 계획도 축소됐다. 당초 삼성전자는 P4의 첫 라인에서 낸드 생산능력을 최대 월 4만5천장 가량 확보할 예정이었으나, 라인 용도 변경 이후에는 이를 월 3만5천장 수준으로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최선단 D램 전환투자에 집중하면서 낸드 투자에 소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업황에 따라 추가적으로 투자 속도를 늦출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도 올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업계의 재고가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고 본격적인 수요 개선세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보수적인 낸드 투자 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라며 "수익성 확보가 담보되는 제품의 공정 전환에만 투자를 집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4.11.24 08:31장경윤

초콜릿·커피 가격 오른다…동서식품·해태제과 등 일부 품목 대상

코코아와 커피 원두 등의 가격이 오르며 시중에서 판매되는 커피와 초콜릿 등의 제품의 가격이 인상되고 있다. 해태제과는 다음 달 1일부터 초콜릿 원료 비중이 높은 ▲포키 ▲홈런볼 ▲자유시간 등 10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8.59% 인상한다고 밝혔다. 포키와 홈런볼은 1천700원에서 1천900원으로 11.8% 인상하고, 롤리폴리와 초코픽은 1천700원에서 1천800원으로 5.9% 오른다. 오예스는 6천원에서 6천600원으로 10% 인상됐다. 회사는 전 세계적으로 원재료 가격이 급등하고 ▲인건비 ▲물류비 ▲에너지 비용 등 제반 비용이 올라 원가 압박을 감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인상 배경을 밝혔다. 최근 기상 이변과 병충해 등으로 전 세계 코코아의 60% 이상을 생산하는 가나와 코트디부아르의 생산량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해태제과뿐만 아니라 가나초콜릿을 생산하는 롯데웰푸드도 지난 5월 초콜릿 제품 12종의 가격을 올렸고, 시세 안정화를 위해 지난달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직접 가나의 카카오 농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원두 가격 상승에 커피 업계도 가격 인상에 나섰다. 카누와 맥심 등을 생산하는 동서식품은 지난 15일부터 인스턴트커피와 커피믹스 등 제품 가격을 평균 8.9% 올렸다. 회사 대표 제품인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2.16kg의 가격은 2만3천700원에서 2만5천950원으로 2천250원 올랐다. 회사는 원두와 더불어 설탕과 야자유 등 원재료 가격이 오르고 고환율이 지속돼 가격 부담을 피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 역시 세계 최대 커피 생산국 브라질의 작황이 나빠졌기 때문으로,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올해 브라질과 베트남 등 주요 생산국의 악천후로 작황이 나빠져 아라비카 원두 선물 가격이 약 50% 올랐고, 인스턴트 커피에 사용되는 로부스타 원두 가격도 65%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4.11.24 07:00류승현

길에서 사라진 붕어빵·호떡…집·편의점으로 이동

물가 상승으로 대표적인 겨울 간식인 붕어빵과 호떡 등이 길거리에서 집과 편의점 등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쇼핑 이커머스 플랫폼 롯데온에 따르면 11월(1~20일) 호떡·붕어빵·국화빵 등 겨울 먹거리 관련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최근 노점을 쉽게 찾을 수 없는 데다 재료비 상승으로 개당 가격도 올랐기 때문에 집에서 먹는 간편식을 찾는 고객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붕어빵의 경우 노점에서 판매하는 개당 가격은 1천~1천500원 수준이다. 이에 롯데온은 오는 26일까지 '추워지면 생각나는 따끈한 겨울 먹거리 기획전'을 진행한다. 호떡과 붕어빵은 물론 국화빵과 생크림 찹쌀떡, 샌드류 아이스크림(국화빵, 빵빠레, 잇츠와플) 등을 선보인다. 임태민 롯데온 식품팀장은 “찬바람 불기 시작하면 유독 찾게 되는 먹거리 판매량이 이달 들어 가파르게 늘고 있다”며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철 식품들은 계속해서 세분화되고 다채로워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식품업계도 겨울 길거리 간식을 가정간편식으로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달 겨울을 맞아 '올바르고 반듯한' 붕어빵 판매를 재개했다. 해당 제품은 에어프라이어나 전자레인지로 데워먹는 가정간편식이다. 팥, 슈크림, 초코, 고구마치즈, 피자 등 5종이다. 이 외에도 CJ제일제당, 오뚜기 등도 집에서 즐길 수 있는 가공 붕어빵을 판매하고 있다. 편의점 3사도 붕어빵·호빵 등 겨울 간식 판매를 시작했다. GS25는 지난 9월 말부터 ▲통단팥 호빵 ▲꿀 고구마 호빵 ▲붕어빵 등 동절기 간식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붕어빵 운영 매장을 전년 약 4천개 매장에서 올해 약 5천개 매장으로 25% 늘렸다. '붕세권'이란 말이 유행할 정도로 붕어빵을 찾는 고객은 늘었지만, 노점이 많이 사라졌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세븐일레븐도 지난달 초 다양한 겨울 간식 판매를 시작했다. 동치미를 파우치음료에 담아낸 '시원한동치미' 파우치음료를 선보였고 붕어빵도 리뉴얼 출시했다. 팥가득붕어빵·슈가득붕어빵 등 2종으로 반죽 안에 통팥과 슈크림을 채워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이 특징이라는 설명이다.

2024.11.24 07:00김민아

넥슨 블루아카이브, 3주년 기념 '사운드 아카이브'도 대흥행

넥슨이 블루 아카이브 '선생님(블루 아카이브 이용자)'들을 위한 성대한 음악 축제를 선물했다. 넥슨은 23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8홀에서 '사운드 아카이브 페스티벌'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블루 아카이브 글로벌 서비스 3주년을 기념해 열린 성대한 음악 축제다. 행사 본 무대에서는 일렉트로닉 락, 재즈, 락 등 다양한 장르로 재해석한 '사운드 아카이브' 밴드의 OST 공연 무대와 더불어 윤하, 이진아, '조매력 with 조력사무소' 등 특별 게스트 3인의 공연, 디제잉 공연 등이 진행돼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했다. 또 현장에서 기념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 3주년 축하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메시지 월, '방과후 디저트부'의 밴드 연습실 공간을 연출한 휴게 공간 등을 마련했다. 이번 사운드 아카이브 페스티벌은 지난 6월 열린 블루 아카이브 2.5주년 페스티벌 당시 처음으로 도입된 '클린 예매 캠페인(계정 레벨 70 이상 멤버십 번호 발급 방식)'을 다시 한 번 적용했다. 이는 암표와 리셀을 막기 위한 조치로, 티켓 예매 5분 만에 입장권 5천 장이 매진됐다. 아울러 넥슨은 예매에 실패해 현장에 오지 못한 팬들을 위해 온라인으로도 행사를 생중계했다. 이날 현장을 방문한 선생님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화려한 아티스트가 참가하는 메인 공연이었다. 앞서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에서 멋진 퍼포펀스를 선보였던 '사운드 아카이브' 밴드와 'Mitsukiyo', 'KARUT', 'Nor' 등 블루 아카이브 작곡가 3인방은 밴드 공연과 화려한 디제잉 공연을 선보이며 팬들을 즐겁게 했다. 현장에서는 최근 진행된 방과 후 디저트부의 이벤트스토리 '-ive aLIVE!'의 OST '채색 캔버스'를 비롯해 2024년 만우절 기념으로 공개된 '딸기우유 콤플렉스', 1.5주년 특별 OST 'Thanks to', 메인 OST 'Target for love', 총력전 보스 '고즈'의 테마곡 등이 공연됐다. 여기에 스페셜 게스트 이진아, 조매력, 윤하 등이 특별 무대를 꾸미며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했다. 이진아는 target for love와 '꿈길 위의 꽃' 번안곡 버전을 불렀다. 조매력은 보충수업부 부장 '아지타니 히후미'의 메인 테마곡 '히후미 다이스키'를 연주해 선생님들을 열광케했다. '블루 아카이브 1.5주년 페스티벌', '사운드 아카이브 디 오케스트라'에 이어 세 번째 블루 아카이브 오프라인 행사에 참가한 윤하는 '상냥함의 기억'과 '1.5주년 특별 OST 'Thanks to'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한편, 김용하 총괄 PD는 이날 시모에 코하루의 얼굴이 프린팅된 후드 티를 입고 현장을 찾았다. 김용하 PD를 발견한 팬들은 열광했고, 현장에서는 즉석 소규모 팬사인회도 열렸다. 김용하 PD는 "지난 3년간 블루 아카이브에 보내주신 선생님들의 끊임없는 사랑에 보답하고자 3주년 기념 오프라인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며 "색다른 OST 공연 무대와 함께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마련했으니 많은 추억들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4.11.23 20:35강한결

MS·아마존·구글 등 AI 인프라 구축에 내년 280조원 쏟아붓는다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이 본격화되며 테크 분야의 투자자들이 더이상 기술 뿐만 아니라 거시경제적 요인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드웨어 중심의 자본 집약적 투자로 인해 경기 변화가 투자 수익률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로이터에 따르면 내년에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등의 주요 테크 기업들이 AI 인프라 구축에 약 2천억 달러(한화 약 280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2021년 대비 약 두 배에 달하며 주로 생성형 AI 기술 개발에 따른 것이다. 특히 이러한 투자 증가는 하드웨어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지난 2010년대의 소프트웨어 중심 기술 개발과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하드웨어는 초기 투자 비용이 크고 경기 둔화 시 조정이 어려운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AI 개발을 위한 하드웨어 인프라에는 막대한 자본과 시간이 소요된다. TSMC는 지난 2020년대 초반 애리조나 공장 건설에 400억 달러(한화 약 56조원)를 투입하고는 오는 2025년에야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AI 스타트업도 소프트웨어 기업과 달리 초기 대규모 자본이 필수적이다. 오픈AI는 올해 66억 달러(한화 약 9조원)의 자본과 40억 달러(한화 약 5조원)의 부채를 확보하며 이러한 자본 집중 현상을 잘 보여줬다. 경제가 둔화되거나 자본 비용이 증가하면 이러한 자금 조달은 점점 어려워질 수 있다. 이는 스타트업의 성장뿐 아니라 대기업의 AI 인프라 수요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또 하드웨어 산업은 경기 순환적 특성을 띠며 시장 수요에 따라 생산량과 가격이 크게 변동한다. 이는 테크 산업이 전통적인 제조업과 비슷한 경제적 영향을 받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실제로 반도체 산업은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판매량 간의 상관관계가 강한 산업 중 하나다. 다만 AI 투자 열풍이 시작된 이후 이러한 연관성이 상대적으로 약화된 상황이다. 타오샤 왕 피델리티 인터내셔널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AI가 기술 산업의 중심에 있지만 경기 순환의 법칙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테크 투자자들도 거시경제적 시각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11.23 18:02조이환

2024 던파 페스티벌 개최...개발자 강연-참여형 이벤트로 시선집중

넥슨은 22일 일산 킨텍스에서 2024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 중천(던파 페스티벌) 2부 이벤트를 진행했다. 지난 21일 진행된 던파 페스티벌 1부 쇼케이스에 이어 진행된 2부 행사에서는 던파 개발진과 이용자가 함께 소통하는 개발자 강연 DDC(던파 개발자 컨퍼런스)와 던파 앰버서더 무대 행사, 현장 참여형 이벤트가 펼쳐져 열기를 더했다. DDC에는 던파 개발을 이끌고 있는 네오플 실무진이 나와 게임 기획 과정 의도와 고민을 이용자에게 전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스노우메이지 오라 및 크리처, 대미지 폰트를 소개하고 게임 편의성 개선 과정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앰버서더 무대 행사에는 유튜버 '레바'와 '보겸'이 나서 눈길을 끌었다. '레바'는 2부 첫 순서인 '2024 던파 페스티벌 특별편'에 출연해 지난 21일 공개된 중천 업데이트 내용을 리뷰하고 던파 캐릭터 라이브 드로잉 퍼포먼스를 펼쳤다. '보겸'은 나눔 콘텐츠 및 본인 계정을 활용한 아이템 강화 및 증폭쇼를 진행해 열기를 더했다. 던파 페스티벌 2부 현장은 게임 내 세계관에서 유일하게 선계와 아라드가 연결된 지역이라는 설정의 '중천'을 콘셉트로 구성됐다. 여마법사 눈사람 모양 아바타를 본딴 어드벤처 부스을 비롯해 포토존, 미니게임존과 정보 열람실 등이 운영되 이용자 호응을 이끌었다. 현장을 찾은 관람객도 곳곳에서 이벤트를 참여하고 사진을 촬영하는 등 행사 자체를 즐기는 분위기를 보여 훈훈함을 더했다. 다양한 던파 굿즈를 만나볼 수 있는 스토어도 운영돼 문전성시를 이뤘다. 던파 굿즈 스토어에는 스노우메이지 콘셉트 대형 얼굴 쿠션, 손목 보호용 쿠션, 마우스 장패드, 아크릴 스탠드, 티셔츠 등을 비롯해 인기 일러스트 작가의 굿즈가 판매됐다.

2024.11.23 12:43김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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