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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쉴드AI, 韓에 'AI 군사전략' 제안…"F-35 40대보다 드론 수백만 대"

쉴드AI 공동창업자가 전장에서의 인공지능(AI) 자율비행 기술의 결정적 역할을 강조하며 한국이 '지능형 대량 전력'으로의 전환을 선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인력 중심의 고비용 무기체계를 탈피해 저비용 대규모 자율체계 중심으로 전략을 재편해야 한다는 메시지다. 브랜든 쳉 쉴드AI 사장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왜! 첨단국방과학기술(AI) 주도 군 운영이 왜 필요한가' 세미나에서 자사 AI 기술을 소개하며 한국의 군사력 전환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본인이 참여한 지난 2012년 자신이 미 해군 네이비실 장교일 때 참가했던 을지 프리덤 가디언(UFG) 훈련을 언급하며 한국과의 협력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쉴드AI는 지난 2015년 설립된 미국 국방 AI 기술 기업으로, AI 기반 자율비행 드론 및 전투기 조종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브랜든 쳉 대표는 아프가니스탄 파병 중 정보 부족으로 전우를 잃은 경험을 계기로 회사를 창업했다. 이들이 개발한 '노바'는 GPS와 통신 없이 실내 자율비행이 가능한 드론으로, 중동과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등 실전에서 운용되며 성능을 입증한 바 있다. 지난 2020년에는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 주관 '알파 도그파이트'에서 경쟁사 AI들을 압도하며 우승했고 이후 'F-16'에 자율비행 AI를 탑재해 세계 최초로 유인기와 AI 조종기 간 실전 모의 공중전을 구현했다. 지난해에는 미 공군 장관이 해당 전투기 후방석에 직접 탑승하기도 했다. 드론 분야에서는 '브이배트(V-BAT)'를 통해 성과를 냈다. 이 기체는 수직이착륙이 가능하며 'MQ-9 리퍼'나 'P-8 해상초계기' 등 고가 자산의 임무를 수십 분의 일 비용으로 수행할 수 있다. 지난 2019년부터는 마약 단속용으로 미 남부사령부에 배치됐고 2023년부터는 우크라이나 전선에도 투입됐다. 우크라이나 초기 배치에서는 GPS 재밍에 대응하지 못해 실패했지만 2024년 이후 문제를 해결한 후 장시간 정보, 감시 및 정찰(ISR)과 타격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우크라이나군의 전략 자산으로 자리잡았다. 실제로 2주 동안 21회의 전략 타격으로 러시아 측에 2억 달러(한화 약 2천800억원) 이상의 피해를 입혔다. 현재 우크라이나 내에서 쉴드AI의 브이배트를 운용하는 팀은 2개로, 연말까지 48개 팀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쳉 대표는 "지금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을 압도하는 데 있어 쉴드AI가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성공을 바탕으로 쉴드AI는 자사 AI 기술을 여러 플랫폼에 탑재할 수 있도록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타국가나 기업이 자체적으로 AI 조종 소프트웨어를 개발·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실제로 방위산업체인 LIG넥스원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이 플랫폼을 통해 자국 내 AI·자율성 역량을 국산화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쉴드AI는 이를 'AI 자주권 확보'의 실현으로 평가하고 있다. 쉴드AI의 소프트웨어인 '하이브마인드(Hivemind)'는 제너럴 아토믹스의 'MQ-20', 크라토스의 'MQM-178'과 같은 전투기 및 무인 플랫폼에 빠르게 이식돼 실제 비행과 교전을 성공적으로 구현했다. 해당 시스템은 2천피트 거리에서 시속 1천930킬로미터로 유무인 편대 교전을 수행할 수 있다. '하이브마인드'는 단일 운용자가 수 기체를 조종할 수 있도록 지원해 전장의 병목을 해결한다. 특히 발사형 효과기(Launched Effects)와 장시간 비행 가능한 ISR·중계 플랫폼을 연계해 완전히 새로운 협동 전력 구성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브랜든 쳉 대표는 "전통적인 고비용 무기 체계가 취약해지고 있다"며 "'MQ-4', 'MQ-9' 등 1억 달러(한화 약 1천400억원) 가치의 무인기가 100만 달러(한화 약 14억원) 미사일에 반복적으로 격추되고 있으며 기존의 전략 자산이 생존력을 잃고 있다고 평가했다. AI 기반 드론 전력은 군사뿐 아니라 산업 구조에서도 '모바일 시대로의 도약'과 유사한 흐름이라는 진단도 내놨다. 인도와 아프리카 등 후발국이 데스크탑·노트북을 건너뛰고 모바일 컴퓨팅으로 직행했듯 한국도 전통 군사력 구조를 생략하고 자율 기반 전력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쉴드AI는 국내에서의 사업 확장을 중장기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현재 서울에는 엔지니어 2명이 상주하고 있으며 향후 국내 고객 및 산업 파트너들과의 협업 강화를 위해 조직과 인력을 점진적으로 늘려갈 예정이다. 브랜든 쳉 대표는 "한국은 독특한 산업 생태계와 진취적인 기업가정신을 갖춘 나라"라며 "미국에서 하는 일의 10배, 100배 수준으로도 쉴드AI가 확보한 기술력을 적극 이식하고 이를 통해 한국의 역량을 '슈퍼차지(supercharge)'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민첩한 구조를 갖추고 있어 지능형 저비용 대량 전력 체계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으므로, 자원이 집중된 고가 무기보다는 하이-로우 믹스를 고려한 전략 전환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2025.05.29 12:11조이환

중국 판매 부진 GM, 쉐보레 철수 검토

제너럴모터스(GM)가 중국 시장에서 산하 브랜드 쉐보레의 철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8일(현지시간) 중국 패스트테크놀로지에 따르면 상하이자동차(SAIC)와 GM의 합작법인인 SAIC-GM(상하이GM)은 중국 내 3개 브랜드(쉐보레, 뷰익, 캐딜락)손실을 줄이기 위한 전략적 조정을 검토 중이다. 현재 중국 내 쉐보레는 현지 업체와의 경쟁에 밀려 6년 연속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다. 올해 1~4월 월평균 판매량은 1천300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딜락 가격은 계속 하락해 신형 XT4 시작가가 15만 위안(약 2천800만원)대로 내려가면서, 뷰익과 쉐보레 실적이 악화하고 있다. 이 중 가장 약한 쉐보레가 가장 먼저 타격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쉐보레의 SORP(정규 생산 시작)에 이르지 못한 프로젝트는 모두 무기한 연기됐다. 내부 코드명 C223, C1YC-2, D2UC-2 ICE 등 차량이 이에 해당한다. 이미 생산 중인 프로젝트들도 곧 EOP(생산 종료)에 들어갈 예정이다. SORP는 정규 생산 시작(Start Of Regular Production)의 약자로, 자동차 제품이 연구개발 및 검증 단계를 마치고 본격적인 대량 생산에 들어가는 시점이다. EOP는 생산 종료(End of Production)의 약자로, 제품의 대량 생산이 끝나는 최종 시점이다. 해당 차종이나 시리즈가 공식적으로 생산라인에서 퇴출돼 더 이상 대규모 생산이 이뤄지지 않음을 뜻한다. C223 모델은 신형 순수전기 SUV(트레일블레이저 EV), C1YC-2는 플래그십 SUV, D2UC-2 ICE는 신형 트레일블레이저다. 중국 시장에 맞춰 개발된 세 모델은 2023년 말에 순차적으로 공개 또는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내부 여러 요인으로 계획대로 출시되지 못하고 결국 무산됐다. 최근 상하이GM 루샤오 총괄 매니저는 "쉐보레 브랜드가 중국에서 철수한다는 소문은 가짜뉴스"라며 "쉐보레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현지 매체는 상하이GM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루샤오가 말한 '쉐보레를 포기하지 않는다'는 말의 진짜 의미는 '쉐보레의 기존 고객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전했다. 쉐보레가 철수한 뒤에는 상하이GM 뷰익이 해당 브랜드 차량의 애프터서비스(AS)를 이어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GM은 지난해 12월 중국 사업부문 구조조정과 관련 자산 상각 처리로 총 50억 달러(약 7조원) 이상 회계상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공시했다.

2025.05.29 09:59류은주

커버써먼, '키크' 공식 홈피 개편…"고객 편의 강화”

커버써먼(CVSM, 대표 이재호)이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테크 브랜드 '키크'가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공식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했다고 28일 밝혔다. 키크는 커버써먼이 자체 개발한 섬유 기술이 적용된 기능성 패션 브랜드다. 대표 제품 '필로우디'의 누적 판매량은 6만7천개를 돌파했으며, 서울 이태원 몬드리안 호텔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신세계면세점, 신라면세점 제주점 등에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번 개편을 통해 키크는 제품 탐색부터 결제까지의 과정을 간소화하고, 제품별·활동별 테마 카테고리를 구분해 브랜드의 기능성과 실용성을 직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트래블, 라이프스타일, 리커버리 등 테마별 컬렉션도 구성했다. 또 필로우디, 넥쿠션, 바라클라바, 가방 등 주요 제품의 라인업을 맞춤형 아이콘을 적용해 보여주는 것은 물론, 각각의 제품 썸네일(압축 이미지)에 좌우 틸트 스크롤 방식을 도입해 상세페이지에 들어가지 않아도 제품의 전·후면과 착용 컷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이밖에도 개편된 키크 공식 홈페이지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의 4개 언어를 지원하며, 대량 주문과 브랜드 협업을 위한 B2B 전용 메뉴를 신설해 비즈니스 고객의 접근성도 강화했다. 키크는 홈페이지 전면 개편을 기념해 이달 31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리커버리 제품 '필로우오' 목베개를 2개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동일한 제품 1개를 추가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재호 커버써먼 대표는 "이번 홈페이지 리뉴얼은 커버써먼의 기술력이 집결된 '키크'의 제품 가치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개선을 지속하고 브랜드 가치를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28 17:24백봉삼

데이터센터 기술 자립 본격화…정부, 장비·SW 국산화 실증 '박차'

정부가 국산 데이터센터 장비와 인프라 관리 소프트웨어(SW)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박차를 가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최근 '2025년 데이터센터 산업 활성화 국산 장비 및 SW 개발·실증 지원 사업' 공고를 게시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친환경 데이터센터 기술을 개발·실증하고 장비의 국산화율을 제고하는 등 산업 성장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국산 장비 및 SW 개발·실증 부문에서는 6개 내외 과제를 추진한다. 과제당 예산은 최대 4.5억원으로 산정됐다. 데이터센터에서 활용 가능한 서버·스토리지 등의 장비와 관련 솔루션을 보유한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지원 대상이다. 친환경·고효율 장비 및 SW 실증 부문에서는 4개 내외 과제가 수행된다. 과제당 예산은 최대 4억원으로, 친환경 기술을 도입·고도화하고자 하는 국내 기업을 지원한다. 사업 접수 마감은 다음 달 23일로, 오는 7월 과제 협약을 체결한 후 12월까지 진행된다. 특히 NIPA는 이번 사업에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장비와 SW를 검증하기 위해 테스트베드 실증을 추진한다. 기술 적절성과 사업 발전 가능성 등을 평가할 계획이다. 참여 기업들은 장비의 국산화율 등 성과를 증빙할 구체적 성과 목표에 더해 빠른 시장 진입과 확산 방안 등도 제시해야 한다. 이번 사업은 국내 데이터센터의 기술 자립도를 향상시킨다는 목적을 담고 있다. 해외 선진국 대비 국내 데이터센터 산업의 생태계와 경쟁력은 아직 부족한 것으로 평가된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데이터센터가 필수 인프라로 급속히 성장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데이터센터 관련 장비·SW에 대한 외산 의존도가 높아 국내 산업의 성장으로 직결되지 못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에 따르면 데이터센터에서 국산 장비를 활용하고 있는 비율은 서버가 11.1%, 스토리지는 6.7% 등으로 추정됐다. 또 AI 활용시 소비되는 대량의 데이터센터 에너지 이용을 감축하기 위한 절감 방안을 마련해야 하는 요구도 커지고 있다. 국내 중소·중견 인프라 업계에서는 이번 사업이 마중물이 돼 국산 장비와 데이터센터 관리 SW 생태계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술 실증을 통해 향후 공공사업에서도 국산 서버·스토리지의 도입률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NIPA 관계자는 "데이터센터 산업 특성상 장비 도입 이전에 기술의 신뢰성을 확보해야 하는데 적절한 인프라 환경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에 테스트베드를 조성해 국산 장비와 SW의 검증과 실증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테스트베드를 통해 검증한 결과물을 수요처로 연결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지원해 국내 기업들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5.28 15:20한정호

에스티씨랩, 예스24 대규모 티케팅 매크로 차단

트래픽 관리 솔루션 기업 에스티씨랩(대표 박형준)이 예스24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매크로 탐지·차단 솔루션 '봇매니저 프로'(엠버스터 SaaS 버전)를 통해 대규모 티케팅 매크로 차단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예스24는 데이식스(DAY6) 월드 투어 서울 공연과 '불꽃야구' 첫 직관 경기, 그리고 백현 단독 콘서트 등 주요 티케팅에 '봇매니저 프로'를 적용해 대량의 매크로 봇을 효과적으로 탐지하고 차단했다. 총 12종의 동적·정적 탐지 정책을 사용했으며 보안 시스템을 우회하던 방식까지 차단했다. 총 6회의 예매 과정에서 약 2억 건의 트래픽이 발생했으며, 이 중 약 21%에 해당하는 4천300만 건이 매크로로 탐지돼 차단됐다. 특히 전체 매크로 중 60%에서 많게는 84.6%가 미국, 싱가포르, 일본 등 해외 IP를 활용했다. 예스24에 적용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클라우드형 솔루션은 예매 트래픽이 내부 서버에 도달하기 전 매크로를 차단해 서버 과부하를 줄이고 안정적인 예매 환경을 지원한다. 특히 한 계정으로 여러 곳에서 동시 접속을 시도하는 매크로 패턴이 확인돼 향후 이를 막는 정책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 개별 사용자의 악성 패턴을 실시간 식별·차단해 단순 IP 차단을 넘어 매크로 행위까지 정밀 대응했다. 매크로 대응은 단발성이 아닌 실시간 공방의 연속이며, 예매 과정에서 '봇매니저'를 피해 우회 접속하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R&D 팀이 이를 실시간으로 탐지해 차단했다. 이 때문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매크로 업자들이 '우회로가 막혔다'며 혼란스러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에스티씨랩은 매크로를 예방하는 동시에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전체 트래픽 유입량을 정밀하게 조정해 사용자 경험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안정적인 서비스 흐름을 유지했다. 에스티씨랩은 이번 기술 검증을 통해 정상적인 웹브라우저가 아닌 트래픽을 매크로로 식별해 차단할 수 있음을 확인했으며, 이는 만에 하나 예스24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다른 연결 시스템으로 장애가 확산되는 위험을 차단하게 된다고 밝혔다. 예스24는 "팬들이 정상적인 방법으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도록 보호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으며, 부정 예매 방지를 위한 기술적 대응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며 “특히 이번 매크로 탐지 및 차단 전문 솔루션 적용을 계기로 공연뿐 아니라 스포츠, 전시 등 다양한 분야로 예매 영역을 확장하고, 보다 안전하고 차별화된 예매 환경을 제공하는 통합 티켓 플랫폼으로 거듭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형준 에스티씨랩 대표는 "티케팅 경쟁의 공정성은 예매 화면이 아니라 그 뒤에서 벌어지는 트래픽 관리에서 판가름 난다"면서 "팬들이 믿을 수 있는 환경에서 좋아하는 콘텐츠를 누릴 수 있도록 매크로 봇 대응과 차단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티씨랩은 웹서비스의 핵심인 트래픽을 관리하는 국내의 대표적 기업이다. 13년간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에선 공공기관과 금융,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산업의 600여 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의 다수 기업에 '봇매니저 프로'와 가상대기실 솔루션인 '넷퍼넬'을 SaaS 형태로 수출하고 있다.

2025.05.28 13:53백봉삼

하이브, SM엔터 지분 전량 中 텐센트에 매각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 지분 전량을 중국 텐센트 뮤직에 매각한다. 거래 규모는 2천433억원 정도다. 27일 하이브는 보유 중인 SM엔터 지분 전량에 해당하는 221만2천237주(9.38%)를 텐센트 뮤직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거래는 오는 30일 장 마감 후 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이뤄진다. 하이브는 2023년 SM엔터 경영권 인수 경쟁에 뛰어들면서 지분을 취득한 바 있다. 하이브 측은 "비즈니스의 선택과 집중을 위해 비핵심 자산을 정리한 것"이라며 "확보된 재원은 향후 성장동력 확보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5.27 21:53안희정

100톤 화물 싣고 지구 어디든 90분 내로 간다 [우주로 간다]

미국 공군이 전 세계 어디든 1시간 30분 안에 최대 100톤(t) 가량의 화물을 수송할 수 있는 로켓을 개발 중이라고 과학전문매체 뉴아틀라스가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공군연구소(AFRL)는 '로켓 카고(Rocket Cargo)' 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내년에 예비 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이다. '로켓 카고'는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스타십과 비슷한 로켓에 대량의 화물을 싣고 준궤도로 발사된 뒤 1단 로켓이 분리된다. 1단 로켓은 수직으로 지상 착륙해 재활용된다. 화물을 실은 로켓은 목표 지역 상공에서 수직으로 착륙한다. AFRL은 준궤도에 진입해 60~90분 안에 지구 어디든 착륙할 수 있는 재사용 가능 수송 로켓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로켓은 한 번에 최대 100톤(t)의 화물을 실을 수 있다. 이런 대용량 재사용 로켓 개발은 현재 많은 기업에서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미국 공군은 어떤 군용 항공 수송 부대에 못지않은 완벽한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만약 미국에서 지구 반대편까지 미국 해병대 병력 전체를 실어 나를 수 있는 로켓이 나온다며 병력이동 시간 및 비용 등을 크게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 AFRL은 항공기업 '로켓랩(Rocket Lab) USA'와 2026년 이전에 '생존성 테스트'라고 불리는 궤도 비행을 실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테스트는 13톤의 탑재량을 운반할 수 있는 로켓랩의 중형 재사용 로켓 '뉴트론(Neutron)'을 사용해 진행되며, 실제 수송 임무에 사용되는 것과 유사한 궤적으로 우주로 발사돼 관련 데이터를 수집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 원격 측정 장치를 통해 온도나 압력, 가속력, 열, 구조 요소, 재료 및 차량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발사부터 착륙부터 로켓 회수 단계까지 측정하게 된다. 피터 벡 로켓랩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뉴트론은 정부 및 기업 사용자들에게 성능, 경제성, 그리고 신뢰성 측면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강력한 새로운 로켓 발사 옵션”이라고 밝혔다.

2025.05.27 09:59이정현

LIG넥스원, 미래 무인수상정 '해검-X' 공개

LIG넥스원은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 참가해 미래 해양 전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LIG넥스원은 단일업체 기준 최대규모(280㎡)로 전시관을 마련했다. 차세대 스텔스 함정을 형상화한 부스를 HD현대중공업과 공동으로 운영한다. 회사는 '미래 첨단 해양 무인화 솔루션'을 전시하고, K-해양방산과 탐지·정밀타격, 해양 임무 솔루션을 소개한다. 별도로 마련된 해병대 전시구역에는 상륙전과 해안방어전 솔루션을 선보인다. 미래 무인수상정의 기준이 될 콘셉트 모델 '해검-X'를 전면에 내세우며 미래 무인함대의 비전을 제시한다. 해검-X는 피탐 범위를 최소화한 스텔스형 디자인에 다기능레이다(MFR)를 탑재해 강력하고 입체적인 탐색 성능을 확보했다. 20mm 원격무장체계(RCWS)와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 경어뢰 청상어, 공격 드론 등 무장을 장착했다. 인공위성과 통신 드론 등을 활용해 다양한 방법으로 통제하고 효과적인 군집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표준화된 플랫폼에 임무별 장비를 탈부착하며 대함전과 대잠전, 대드론전 등 다양한 작전 환경에 유연하면서 강력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해군 최초로 전력화될 정찰용 무인수상정과 3D프린팅으로 제작한 자폭용 무인수상정도 나란히 전시했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3D 프린팅으로 제작한 자폭용 무인수상정에 대해 "기술혁신을 위해 많은 도전을 하고 있고 선체 제작을 3D 프린팅으로 시도한 것도 그 중 하나"라며 "향후 비용 절감과 대량 생산, 신속한 제작이 가능한 3D 프린팅을 활용해 해군 무인화 전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IG넥스원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해양 솔루션도 소개한다. 다기능 능동위상배열레이다(AESA MFR)와 전자전(EW) 기능을 결합한 수상함 통합마스트, 센서와 무장을 통합하는 전투체계를 전시한다. LIG넥스원은 함대공유도탄-Ⅱ와 근접방어무기체계(CIWS-Ⅱ), 대드론통합재머 등도 공개한다. 함대공유도탄-Ⅱ는 현재 해군이 운용중인 SM-2급 함대공유도탄을 국내연구개발하는 사업으로 개발이 완료되면 구축함(KDDX)에 탑재해 함정을 공격하는 항공기와 순항유도탄을 요격할 수 있다. CIWS-Ⅱ는 함정의 생존성을 보장하는 최종 방어체계로 상부와 360도 전방위를 탐지하는 AESA 레이다를 장착해 순항유도탄 등 다수 표적 대응 능력과 빠른 교전반응시간을 보장하고 30mm기관포로 파괴력도 높였다. 향후에는 전방분산탄을 적용해 군집 드론의 효과적 대응이 가능한 체계로 진화를 검토 중이다. 또한 대드론통합재머는 미확인 무인기의 항법장치 등을 교란해 함정 접근을 차단한다. 이들 방어체계는 이미 전력화된 대함유도탄 방어유도탄 해궁과 함께 함정탑재형 다층 대공방어체계를 구성한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MADEX 2025에서 선보인 당사의 능력을 통해 대한민국 해군이 추구하는 유·무인 복합체계 실현을 뒷받침하고, 세계 해양 방산시장에서 해양 강국 대한민국의 이름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5.27 09:32신영빈

[기자수첩] 유증 제동에 포스코 '소재보국' 투자 엔진 멈출라

"단기적으로 자금 지원이 필요한 건 사실이다. 추가 차입도 생각 중이다. 추가 차입을 하면 저희 신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보고 있다. 적정한 자금 조달 방안을 곧 결정할 것이다." 포스코홀딩스가 지난달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자회사 포스코퓨처엠의 유상증자 추진 가능성에 대해 내놓은 답변이다. 이후 불과 2주 만에 실제로 1조 1천억원 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공식화했다. 처음 유증 필요성을 언급한 시점은 2023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포스코퓨처엠은 “늦어도 내년까지 유상증자를 실시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포스코그룹은 일찍이 대규모 투자를 기정 사실로 두고, 시장에서 반기지 않는 유증까지 예고했다. '소재보국'이란 청사진 하에 이차전지 소재 가장 아랫단인 리튬부터 양·음극재, 리사이클링 등 사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추진해왔기 때문이다. 미래 수익성을 우선 고려했겠지만, 중국 의존도가 높은 품목을 국산화해 국가 산업경쟁력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도 회사의 자존심처럼 내걸었다. 저가 중국 제품에 상대가 되지 않는 음극재 사업에 공들이는 명분이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23일 금융감독원이 정정 신고를 요구하면서 유증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금감원은 자금 조달 방식으로 유증을 택한 이유, 구체적인 자금 사용 계획, 추가 자금 조달 가능성 등 핵심 내용을 보완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증에 대한 금감원의 눈은 최근 깐깐해졌다. 앞서 석연치 못한 유증 추진 사례가 잇따르면서 주주 권익 보호에 나서야 한다는 여론이 생겨서다. 삼성SDI,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유증 계획을 수 차례 수정해야 했다. 주주 보호에 나서야 하는 금감원 입장은 이해된다. 하지만 반대로 기업 입장에선 '정정' 요구에 담긴 당국의 불편한 기색은 큰 부담일 수 있다. 당장 쌓인 차입금만 3조원에 다다른 상황에서 계획한 자금 조달에 노란불이 켜졌기 때문이다. 포스코퓨처엠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7억원에 불과하다. 유증이 미뤄진 2년여간 회사 재무 상황과 업황은 악화됐다. 200%까지 치달은 부채비율을 줄이기 위해 6천억원 어치 신종자본증권도 발행했다. 포스코홀딩스가 이 중 5천억원을 책임졌다. 이번 유상증자에도 포스코홀딩스는 보유 지분 59.7%에 따라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장기 수요 예측 실패에 대한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정부도 포스코의 '소재보국' 필요성을 인정한다. 지난달 추경 예산안에 중국산이 약 90%를 점유하는 흑연을 '고위험 경제안보 품목'으로 포함하고, 이에 대한 생산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국내에서 인조흑연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업체는 포스코퓨처엠이 유일하다. 세금까지 들여 공장 가동을 지원하고자 했으나, 금감원 제동으로 유증으로 자금을 조달할 기회는 유보된 상황이 됐다. 최근 세계 최대 이차전지 기업 CATL이 홍콩증권거래소 상장으로 6조원 가량을 조달한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중국과의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국내 기업이 투자와 성장을 위한 실탄을 확보하지 못하면 주도권 회복은 어려울 수 있다. 업계 내에서는 어떤 점에서도 유리한 조건을 찾기 어렵다는 위기 의식이 감돌고 있다. 제조업은 미래 수요를 따져 대규모 투자로 공장을 세우고, 수 년 뒤 성과를 거두는 과정을 반복한다. 수요가 본격 개화하기 전 자금줄이 마르는 보릿고개일지, 산업이 퇴화 일로에 접어든 것일지 시장이 직접 판단하는 것이 투자다. 유증 자체를 흰 눈으로 본다면, 자칫 성장 산업에 대한 투자 기회를 앗아가는 결정이 될 수도 있다.

2025.05.26 18:19김윤희

[ZD브리핑] 21대 대선 사전투표...엔비디아 분기 실적 나온다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29일부터 이틀 간 21대 대선 사전투표 6월3일 21대 대통령 선거일을 앞두고 25일까지 진행된 재외투표에 이어 오는 29일부터 이틀 간 사전투표가 진행됩니다. 사전 투표소는 네이버와 카카오 지도 서비스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방자치단체의 선거인명부 열람시스템이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푸표소 찾기 연결 서비스를 이용해도 됩니다. 앞서 중앙선관위는 24일 투표소 1만4천295곳을 확정하고 각 세대에 투표 안내문과 전단형 선거공보를 보냈습니다. 선관위의 안내문을 살펴봐도 됩니다. 최태원 SK 회장 '닛케이포럼' 참석차 방일...엔비디아 1분기 실적 발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번주 일본을 방문합니다. 최 회장은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도쿄에서 개최되는 제30회 닛케이포럼에 참석해 일본 기업인들과 한일 경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최 회장은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의 간담회 등에서 한일 경제 협력 중요성을 계속 강조해왔습니다. 최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를 예방하기 위한 일정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오는 29일, 엔비디아가 2026 회계연도 1분기(올해 2~4월)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앞서 엔비디아는 지난 분기 매출 393억9천만 달러, 순이익 220억 9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78%, 80% 성장한 수치로, AI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사업의 매출 확대가 주된 요인입니다. 당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도 최첨단 AI 가속기인 '블랙웰'에 대한 수요가 놀랍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엔비디아가 전망한 이번 분기 매출 가이던스도 약 430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65% 증가한 수준입니다. 폭스바겐코리아가 26일 7인승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틀라스'를 국내 출시합니다. 아틀라스는 북미 시장에서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혼다 파일럿, 토요타 하이랜더 등과 경쟁해 온 모델로, 국내에서도 이들과 함께 치열한 시장 경쟁에 나설 예정입니다. 국내에 선보이는 아틀라스는 미국 테네시주 채터누가 폭스바겐 공장에서 생산된 가솔린 사륜구동 모델로, 넓은 공간과 실용성을 갖춘 '아빠차' 수요층을 노릴 예정입니다. 다양한 모델의 등장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은 더욱 넓어지고 준대형 SUV 시장의 경쟁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로봇 팔을 탑재한 로봇청소기 '로보락 사로스 Z70'이 이번주 26일 출시됩니다. 사로스 Z70은 세계 최초로 대량 생산된 5축 접이식 로봇 팔 '옴니그립'을 탑재했습니다. 로봇 팔이 자동으로 물체 위치와 주변 환경을 감지해 최대 300g의 물건을 들어 옮길 수 있습니다. 제품 가격은 일반형 219만원, 직배수형은 234만원에 출시됩니다. 21대 대통령에게 바란다...정책 건의 봇물 대한의사협회와 한국정책학회가 오는 5월27일 오후 3시 '2025 대선 보건의료 공약'을 주제로 공동기획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보건의료 전문성을 갖춘 의료전문가단체와 정책전문 학회가 함께 다가오는 대선 보건의료 공약에 대해 짚어보고 이에 대한 심도 깊은 토론을 진행 할 계획입니다. 세미나는 '제21대 대통령에게 바란다'를 대주제로 '의료인이 바라는 보건의료 정책 공약' 및 '대통령 후보자의 보건의료분야 정책공약평가' 등 보건의료 공약과 관련된 주제발표가 예정돼 있습니다. 앞서 대한의사협회와 한국정책학회는 '대한민국 보건의료 정책의 올바른 수립과 정착을 위한 협력'을 주제로 MOU를 체결할 예정입니다. 지난 3월 출범한 더불어민주당 게임특별위원회가 약 5회의 걸친 간담회 및 각 분과별 회의 등을 통해 모은 게임 분야 정책들을 제안하는 기자 간담회를 오는 27일 오후 2시에 국회 의원회관 제2 세미나실에서 진행합니다. 특위는 이날 발표하는 정책을 차기 정부 실천 과제로 제안하며, 향후 해당 정책들을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정책 제안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 및 게임물관리위원회 체계 개편과 중소 인디 게임 제작 지원 확대, 글로벌 진출과 금융 투자 활성화 등이 주요 골자입니다. 또한 게임산업 진흥을 위한 제도 개선에 세액공제 지원 법위 확대와 게임물 내용수정신고제도 개선, 게임시간선택제 폐지, 해외 게임사 규제 역차별 등을 포함한다는 계획입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한국과 대만에 먼저 출시하는 흥행 기대작 '아이온2'의 첫 라이브 방송을 29일 저녁 8시에 실시합니다. 회사 측은 이날 방송에서 게임에 대한 궁금증 일부를 해소할 예정이며, 출시 전 이용자와 소통 활동에 더욱 적극 나선다고 알려졌습니다. 한국벤처창업학회가 주최하고, 한국벤처캐피탈협회-한국엔젤투자협회-창조경제혁신센터협의회-코리아스타트업포럼-펜벤처스코리아가 공동 주관하는 '스타트업 글로벌 아웃바운드 정책 세미나'가 28일에 개최됩니다. 이번 세미나는 美 상호관세 발표,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대외환경 변화에 따른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진출 애로사항을 진단하고 지원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IBM, AI 스토리지 관리 전략 공개...마드라스체크, '플로우 4.0' 첫 선 IBM은 오는 27일 여의도 사무실에서 AI 시대 스토리지 관리 전략 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이날 IBM 샘 워너 글로벌 스토리지 부사장이 방한해 글로벌 스토리지 전략을 설명하고, 한국IBM 박대성 스토리지 사업부 총괄 상무가 국내 기업의 탄력적인 스토리지 운영 지원을 위한 계획을 공유합니다. 피그마도 같은 날 서울 엘리에나 호텔에서 글로벌 비전과 한국 시장 전략을 공유하는 간담회를 개최합니다. 피그마 유키 야마시타 최고제품책임자(CPO)가 방한해 피그마 사업 계획을 발표합니다. 한국어 정식 출시를 비롯한 이달 공개된 최신 제품 기능과 한국 고객을 위한 지원 확대 방안을 중점적으로 소개할 예정입니다.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IAAE) 역시 이달 27일 서울 삼성역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2025 AI 세이프티 컴패스 : 변화하는 AI 환경에서의 기업 경쟁력 확보' 컨퍼런스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신뢰할 수 있는 AI를 통한 지속가능한 산업 경쟁력 확보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IAAE는 국내 비영리 AI 윤리 전문기관으로, 기술 패권 경쟁과 AI 기본법 시행 등 급변하는 정책 환경 속에서 산업 현장의 실질적 과제를 조명해왔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AI안전연구소, LG유플러스, 원티드랩 등 공공과 민간 주요 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해 AI 규제, 안전, 기업 대응 전략 등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마드라스체크도 AI 협업툴 '플로우' 서비스 출시 10주년을 맞아 오는 27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플로우 X 데이 2025'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서 플로우는 차세대 AI 에이전트가 탑재된 새로운 초연결 AI 협업툴 '플로우 4.0'을 최초로 공개합니다. 또 AI와 일, 개발, 마케팅, HR, 고객 경험(CX)을 주제로 한 세션 발표와 10주년 '뉴 워크' 청사진까지 발표할 예정입니다. 컨택센터 솔루션 기업 ECS텔레콤도 이달 27일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네이버클라우드, 브라이트패턴과 함께 차세대 클라우드 컨택센터 전략과 협력 비전을 공유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3사의 주요 연사들이 국내외 컨택센터 기술 트렌드, ECS텔레콤의 고객 맞춤형 구축 전략, 세 기업 간의 기술 협력 및 서비스 통합 시너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다쏘시스템은 오는 29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3D익스피리언스 컨퍼런스 코리아 2025'를 개최합니다. 이날 행사에선 다쏘시스템이 올해 초 발표한 AI와 버추얼 트윈 기술 핵심인 '3D 유니버스(UNIV+RSES)'가 소개될 예정입니다. 카티아 등 7개 브랜드를 통한 최신 기술 트렌드도 공개됩니다. 참관객은 40개 넘는 산업 전문가들의 실무 지식 세션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에티버스가 오는 29일 에티버스타워에서 VM웨어와 함께 미디어 데이를 개최합니다. 이 자리에선 양사가 공동 추진한 클라우드 표준화 및 클라우드 포탈 사업을 설명할 예정으로, 에티버스 이정현 상무, 브로드컴 임원석 상무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솔트룩스는 오는 29일 서울 강남구 GS타워 아모리홀에서 'AI 에이전트, 세상을 집어삼키다'를 주제로 '솔트룩스 인공지능 컨퍼런스 2025 (SAC)'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AI 에이전트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세션으로 구성됐습니다. 또 솔트룩스를 비롯한 다이퀘스트, 구버, 리벨리온, 딥엘, 날리지큐브, 아미쿠스렉스, 오히아소프트가 부스를 마련해 최신 AI 기술과 서비스를 직접 시연할 예정입니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는 28일 서울 송파구 협회에서 '자율보안협의체 공동 기증 협약식'을 개최합니다. 정보보호 기업이 보안을 강화하는 모임에 솔루션을 무상으로 지원한다는 회사들이 있습니다. 블루문소프트, 엔피코어, 옥타코, 파이오링크, 지니언스가 힘을 모읍니다. 미국 정보보호 업체 포티넷은 27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 고객을 초청합니다. 조원균 포티넷 한국지사장이 '고객이 이끄는 보안 플랫폼 진화와 시장의 미래'를 발표하고, 해외 임원은 '인공지능(AI) 기반 위협 인텔리전스: 전략적 방어의 전환점'을 소개합니다. 구글클라우드도 같은 날 서울 중구 공유사무실에서 지난해 발생한 표적 공격 동향을 전하고, 기업이 갖출 보안 전략을 제시합니다.

2025.05.25 11:43박수형

"휴머노이드 로봇, 인간 일자리 빼앗지 않을 것"

휴머노이드 로봇의 발전 속도가 점차 가속화되는 가운데, 중국 주요 관리가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이 인간 일자리를 대체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식 선언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최근 중국 최대 규모의 기술 허브 중 하나인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 내에 있는 로봇산업단지에서 열린 행사에서 량량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 부국장은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이 인간 근로자를 대체하지 않고 대량 실업을 초래하지 않을 것이라고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그는 "로봇이 사람들을 실업자로 만들지는 않을 것이다. 오히려 효율성을 높이거나 인간이 하기 꺼리는 일들을 대신하게 될 것이다. 예를 들어 광활한 우주나 사람이 갈 수 없는 심해를 탐험하는 일처럼 로봇이 그런 탐험을 도울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밤이 되어 사람들이 휴식이 필요할 때 로봇은 계속 작동해 더 좋고 더 저렴하고 더 사용하기 편리한 제품을 제공할 수 있다. 이것이 우리의 미래 발전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달 베이징에서 열린 세계 최초의 로봇 하프 마라톤 대회를 사례로 들었다. 지난 달 열린 로봇과 인간이 함께 뛰는 하프 마라톤 대회는 난간으로 분리된 두 개의 트랙으로 구성됐다. 한쪽에서는 사람들이 서로 경쟁하고 반대쪽에서는 20개 팀이 로봇을 조종시켜 경주를 펼쳤다. 량은 로봇 하프 마라톤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인간을 대체하기보다는 지원하고 도우기를 바라는 마음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마라톤 대회에서 인간은 신체적 한계에 도전하는 트랙을, 로봇은 각자의 한계에 도전하는 트랙을 가지고 있다. 로봇이 결승선까지 전력 질주하기 위해 인간의 코스를 장악하려 하지는 않는다. 미래도 이와 같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5.23 14:42이정현

"오픈AI·조니 아이브, 아이팟 셔플 닮은 AI 기기 만든다"

오픈AI가 최근 아이폰을 디자인한 조니 아이브의 인공지능(AI) 기기 개발 스타트업 'io'를 인수한 가운데, 두 회사가 협력해 선보일 AI 기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IT매체 맥루머스는 22일(현지시간)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를 인용해 오픈AI와 조니 아이브가 선보일 AI 기기에 대한 세부 정보를 보도했다. 궈밍치는 이날 자신의 엑스를 통해 "이 제품이 미국 스타트업 휴메인(Humane)이 선보인 AI 웨어러블 기기 'AI 핀'보다 약간 더 클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 제품의 프로토타입은 화면이 없는 아이팟 '아이팟 셔플'처럼 작고 우아한 디자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기에는 음성 제어를 위한 마이크와 주변 환경을 분석할 수 있는 카메라가 탑재되며, 사용자들이 목에 기기를 걸고 다니는 형태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스마트폰과 PC와 연결해 컴퓨팅 및 디스플레이 기능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궈밍치는 이 제품이 2027년에 대량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며, 그 전에 최종 디자인과 사양이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조립과 배송은 중국 밖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며, 현재 베트남이 가장 유력하다고 덧붙였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회사 직원들에게 이 제품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며, “회사 역사상 가장 큰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WSJ에 따르면, 오픈AI는 이 제품을 1억 대 가량 출하할 계획이다. 아직 이 제품이 휴메인의 AI 핀처럼 실패하게 될 지, 성공해 스마트폰을 넘어서는 시도가 될 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샘 알트먼은 이 기기를 집에서 테스트해 본 후 "세상이 본 것 중 가장 멋진 기술"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며 자신감을 보였다고 알려졌다.

2025.05.23 10:01이정현

"애플, 내년에 스마트 안경 출시...메타와 직접 경쟁"

애플이 2026년 말까지 스마트안경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22일(현지시간)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메타의 인기 제품인 레이밴 스마트 안경과 경쟁할 스마트 안경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2026년 말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올해 말부터 해외 공급업체와 함께 시제품을 대량 생산할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이달 초 블룸버그는 애플이 스마트 안경용 전용 칩을 개발 중이며, 내년에 해당 부품을 대량 생산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애플표 스마트 안경은 카메라, 마이크, 스피커를 탑재해 외부 환경을 분석하고 음성 인공지능(AI) 비서 시리를 통해 다양한 기능을 요청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화 통화, 음악 재생, 실시간 번역, 길 안내 등의 기능도 지원한다. 이런 접근 방식은 메타 레이벤 제품 및 구글이 최근 공개한 안드로이드 혼합현실(XR) 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 안경과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 안경 분야에서 애플의 최종 목표는 디스플레이와 기타 기술을 활용해 현실 세계에 디지털 콘텐츠를 겹쳐서 보여주는 증강현실(AR) 지원 안경을 출시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제품은 아직 몇 년은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 제품에 대해 잘 아는 한 관계자는 “이 안경은 메타 제품과 유사하나 더 잘 만들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메타 레이밴은 메타 라마와 구글 제미나이를 사용하나 애플은 자체 인공지능(AI) 모델을 활용할 예정이다. 애플은 획기적인 AI 제품을 내놓기 위해 여러 가지 시도를 해왔다. 그 중에는 스마트워치와 에어팟에 카메라를 장착해 바깥 세상에 대한 정보를 기기에서 통합해 제공하는 아이디어도 있었다. 애플은 2027년까지 카메라가 장착된 애플워치를 출시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나,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 제품의 개발은 최근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에 카메라 탑재 에어팟 개발은 계속 진행 중이다.

2025.05.23 08:55이정현

기프티쇼 비즈, 인기 판촉물 순위 공개...물티슈·에코백 수요↑

KT알파(대표 박승표)가 운영하는 기업용 마케팅 플랫폼 '기프티쇼 비즈'가 야외활동이 활발해지는 5월, 기업의 행사가 증가하며 이에 따라 기업 판촉물 수요도 함께 급증했다고 23일 밝혔다. 판촉물은 주로 기업의 마케팅 및 홍보, 영업 수단으로 활용된다. 사무용품, 가방 및 의류, 디지털/가전 등 실용적이고 활용도가 높은 소비재가 다수를 차지한다. CI 및 BI, 홍보 이미지 외에도 원하는 문구를 인쇄하거나 필요에 따라 맞춤 제작도 가능하다. 5월은 날씨가 따뜻하고 맑아 기업들이 야외 행사나 대규모 모임을 기획하기에 좋은 시기다. 가족 초청행사 및 체육대회, 세미나, 워크숍과 같은 내부 행사뿐만 아니라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오프라인 팝업, 분양 및 건축 박람회 등도 활발히 열린다. 이 때 기업들은 행사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증정하는 판촉물을 준비한다. 지난 4월 1일부터 5월 11일까지 기프티쇼 비즈 판촉물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4월 한달 간 판매 금액은 전월 대비 62% 증가했다. 5월 1일부터 약 열흘간 판매 금액은 전월 동기 대비 약 30% 상승하는 등 증가세가 이어졌다. 5월 행사를 앞두고 기업들이 미리 판촉물을 준비한 것으로 분석된다. 해당 기간 가장 많이 구매한 판촉물은 '물티슈(23.2%)', '리유저블백/에코백(13.0%)', '볼펜(10.5%)', '텀블러/보틀(4.4%)', '보조배터리(3.0%)' 순으로 인기가 많았다. 5월은 야외행사가 많고 여름을 앞두고 있는 만큼 실용성이 좋은 휴대용 물티슈에 대한 수요가 가장 높았다. 리유저블백을 포함한 에코백은 꾸준히 고객 구매가 이어지고 있는 인기 아이템이다. 특히, 리유저블백은 폐플라스틱을 재사용해 만든 친환경 상품으로 실용성과 내구성이 좋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고, 환경을 중시하는 젊은층 사이 가치소비의 수단이자 스타일링 아이템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기업 담당자의 많은 선택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판촉물을 구매한 목적으로는 '기업 행사 기념품(33.5%)'이 가장 많았고, '관공서 행사 기념품(10.9%)', '박람회 사은품(10.4%)', '학교 행사(10.1%)', '임직원 선물(7.6%)' 순으로 나타났다. 기프티쇼 비즈는 기업 마케팅의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기업용 마케팅 플랫폼이다. 지난해 2월, 모바일 상품권 대량발송 서비스를 확장해 실물 상품 판촉물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시안 편집기 등 구매 전 과정을 온라인화해 구매 프로세스를 효율화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1분기 판매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751% 증가할 만큼 폭발적인 성장세를나타냈다. 지난해부터 월 최대 주문건수 15만건, 총 누적 주문건수는 80만건을 돌파했고, 구매 고객의 재구매율은 50% 이상에 달한다. 기프티쇼 비즈는 오는 6월 중 기업 담당자의 구매 편의 향상을 위해 샘플 주문 기능을 도입하는 등 차별화된 기능을 지속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기프티쇼 비즈는 오는 31일까지 판촉물 구매 고객 대상 이벤트를 진행한다. 마케팅 수신 동의 완료한 구매 고객 전원에게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증정하고, 구매 후 일주일 내 리뷰를 작성하는 경우 'GS25 모바일 상품권 5천원권'을 증정한다. 자세한 정보는 기프티쇼 비즈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05.23 08:53안희정

마크비전, 유튜브 기업용 저작권 보호 기능 공식 파트너사 선정

AI 기반 IP 통합 솔루션 기업 마크비전(대표 이인섭)이 유튜브의 기업 전용 저작권 보호 기능인 '기업용 저작권 매치 툴(이하 ECMT)'의 공식 파트너사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유튜브에서는 웹툰의 무단 스크롤 영상이나 영화 및 드라마의 클립 편집본 유통, 게임의 다운로드 링크 유도 등 K-콘텐츠의 저작권이 위협받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저작권 보호 수요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마크비전은 ECMT 공식 파트너사로 선정돼, 유튜브에서 IP를 위협하는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식별하고, 대규모의 저작권 위협 콘텐츠를 신속하고 공신력 있게 제재를 요청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다. 이에 고객사의 브랜드 자산을 더욱 빠르고 정밀하게 보호할 수 있으며, 반복적이고 대규모로 발생하는 저작권 위협에도 자동화된 대응이 가능해졌다. ECMT는 유튜브가 운영하는 저작권 보호 도구 중 가장 강력한 기능으로, 법적 효력을 갖춘 파트너사가 직접 IP 위협 콘텐츠를 빠르게 제재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콘텐츠 제재는 유튜브의 수동 검토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며칠, 혹은 몇 주씩 기다려야 했지만, ECMT 파트너사의 콘텐츠는 최우선 순위로 처리돼, 브랜드 입장에서는 신속한 권리 보호가 가능하다. 단일 영상뿐만 아니라 동일하거나 유사한 콘텐츠까지 탐지하며, 삭제된 콘텐츠의 재업로드도 추적할 수 있다. 특히 등록된 저작권 자산을 기반으로 IP 위협 콘텐츠를 식별하고, 반복 업로드되는 영상에 대해 대량 삭제를 요청할 수 있어, 유튜브 전반에 걸친 대규모 위협에 선제적이고 지속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이 같은 기능은 매일 방대한 콘텐츠가 업로드되는 유튜브 환경에서 브랜드와 저작권자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핵심 수단으로 활용된다. ECMT는 높은 전문성과 신뢰도를 요구한다. 유튜브의 공식 콘텐츠 관리 프로그램에 등록된 전 세계 100개 미만의 기업 중에서도 ECMT 파트너사는 극소수에 불과하며, 기술력과 법적 정합성, 운영 신뢰도 등 엄격한 기준을 충족한 기업만 선정된다. 마크비전의 고객사도 실질적인 보호 효과를 즉시 체감할 수 있게 됐다. 실시간 탐지 및 제거를 통해 브랜드 평판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반복 피해에도 자동 대응이 가능해 수작업 중심의 기존 방식보다 높은 효율성과 정확도를 확보할 수 있다. 이인섭 마크비전 대표는 "이번 유튜브 ECMT 공식 파트너사 선정은 단순한 기술 제휴를 넘어, 전 세계에서 몇 안 되는 신뢰받는 IP 보호 기업이라는 점을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브랜드들이 직면한 IP 위협에 선제적이고 정밀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말했다.

2025.05.22 17:11백봉삼

전기차 지각생이라더니...토요타, SDV서 현대차보다 빨랐다

전기차 전환에서 상대적으로 느긋했던 토요타가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전환을 공식화하며 현대차보다 앞서 상용화에 나선다. 토요타는 신형 라브4에 독자 운영체제 '아린(Arene)'을 적용해 SDV 전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아린은 우선 라브4 등 양산차에 적용한 뒤 내년부터 신형 전기차에 탑재될 예정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자동차는 아린 OS를 탑재한 6세대 신형 라브4를 21일 공개했다. 라브4에 탑재되는 아린은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 4.0, 새로운 음성비서와 디지털 콕핏 구현 등 기능을 제공한다. 새로운 OS 탑재로 발생하는 오류는 2주마다 업데이트를 진행해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토요타는 지난 2018년 SDV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2020년 상용화 계획을 밝혀왔다. 결국 5년 만에 아린 개발을 끝내고 본격적인 상용화에 돌입했다. 토요타가 첫 도입 모델로 라브4를 선택한 이유는 개발 비용을 줄이고 도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라브4는 지난해 전세계에서 98만대가 팔린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유한 차량이다. 또한 전세계 180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어 방대한 범위의 데이터를 쌓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글로벌 완성차 제조업체 중 테슬라처럼 SDV OS를 우선 탑재한 뒤 업데이트를 통한 개발을 발표한 기업은 토요타가 처음이다. 구조적으로 보수적인 완성차 제조업체에서는 채택하기 어려운 전략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완성차 제조업체는 웬만하면 완성형 소프트웨어를 얹는 방식을 사용하는데, 우선 탑재 후 개발하는 것은 아직 들어보지 못했다"며 "SDV를 먼저 탑재했다고 혁신적이냐는 것은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 한다. 자동차에 들어가는 소프트웨어는 안전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도 있다"고 말했다. 아린 OS가 탑재된 신형 라브4는 올해 안에 일본에서 먼저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 출시는 아직 미정이다. 이번 출시로 전기차에서는 현대차그룹에 밀린다는 평가를 받던 토요타가 SDV에서는 주도권 확산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대차는 2022년 SDV 전환을 발표하고 지난 3월 SDV OS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플레오스 커넥트'를 발표했다. 플레오스 커넥트는 2026년 2분기부터 양산차에 적용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우선 도입 후 업데이트를 통한 개발이 아닌 완성형 플랫폼 개발에 집중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워즈가 지난해 말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SDV 전환 속도를 평가한 결과에 따르면 SDV 개발 평가에서 현대차는 7위를 기록했는데, 14위인 토요타보다 개발 속도가 늦어졌다는 뜻이다. 위즈가 평가한 기준은 자체 OS를 보유했는지와 OTA 업데이트 적용 가능 범위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미래에는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을 얼마만큼 독자적으로 완성도를 높여가느냐가 굉장히 중요한 핵심이다"며 "글로벌 완성차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독립성이 굉장히 중요한데 토요타는 전기차에서는 늦어지면서 SDV OS 완성도를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완성차 SDV OS 도입 경쟁은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 중국 전기차와 테슬라 등 성제적으로 대량의 데이터를 쌓아가는 기업들이 많은 상황에서 신속한 도입으로 주도권 경쟁에 한층 더 앞서가야 하기 때문이다. 메르세데스-벤츠의 경우 자체 개발한 MB.OS를 탑재한 '더 뉴 CLA' 모델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MB.OS에 기반한 4세대 MBUX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의 인공 지능을 하나의 시스템에 통합한 최초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개인화부터 운전자와 차량 간의 직관적인 상호 작용을 새롭게 제시한다.

2025.05.22 16:48김재성

두버디-필앤굿컴퍼니, 디지털 유통망 확장 힘 모은다

MD굿즈 전문기업 두버디와 디지털 퍼포먼스 마케팅 및 IP 유통 전문기업 필앤굿컴퍼니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2012년 설립된 두버디는 13년간의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금까지 800개 이상의 MD(굿즈상품) 컨설팅과 620개 이상의 기업 브랜드 협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온 기업이다. K-pop, 드라마, 예능, 콘서트 등 다양한 분야의 MD상품을 기획부터 생산, 유통, CS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두버디는 대한민국 관광 기념품 공모전 수상과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문화상품 선정 등 다양한 디자인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적 디자인 요소와 실용성을 결합한 관광MD상품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호응을 얻으며 한류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두버디는 전직 디자인 전공 대학교수가 품질관리(QC) 총괄 책임자로 참여해 모든 제품의 디자인 완성도와 품질을 엄격하게 관리하는 차별화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여기에 자체 CS물류팀을 운영하며 유통과 물류 서비스까지 직접 담당, 제품 기획부터 생산, 유통까지 전 과정을 일원화된 체계로 관리하고 있다. 또 자체 국내 2개 공장과 중국 광저우 현지 생산라인을 기반으로 소량 및 대량 생산 모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와 자체 MD디자인팀을 보유해 최신 트렌드와 고객 니즈를 반영한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두버디의 경쟁력은 수백 개의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 기반의 노하우와 디자인 전문가의 철저한 품질 관리 시스템에 있다. 최근에는 MBC '수사반장1958' MD 제작과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 팝업스토어 공식 협력사 참여를 통해 방송 콘텐츠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또 국내 대형 게임사 및 웹툰사와의 라이센스 협업을 통해 국내외 유통망을 확장하고 있으며, 2023년 중국지사에 이어 올해 일본지사 설립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필앤굿컴퍼니는 디지털 퍼포먼스 광고 대행, 연예인·캐릭터 굿즈 IP 유통,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감성 콘텐츠와 디지털 마케팅을 결합한 비즈니스 모델로 국내외 유통 및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두버디의 MD상품 기획·생산·유통·CS 역량과 필앤굿컴퍼니의 디지털 유통·마케팅 노하우를 결합해 K-콘텐츠 기반 MD상품의 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 및 글로벌 유통망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임민수 두버디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의 제조 및 디자인 역량과 필앤굿컴퍼니의 디지털 마케팅 전문성이 만나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민 필앤굿컴퍼니 대표는 "두버디의 13년간 축적된 MD 제작 노하우와 전문가급 품질관리 시스템, 탄탄한 제조 인프라는 우리의 디지털 퍼포먼스 마케팅 역량과 결합해 국내외 MD 시장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22 11:22백봉삼

에스티로더·로레알 등 실적↓..."중국 면세 침체 탓"

에스티로더·시세이도·로레알 등 글로벌 뷰티 산업의 대표 기업들이 중국의 여행 소매 침체로 타격을 받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22일(현지시간) 이들이 한동안 중국 여행객들의 면세 소비에 의존해 수익을 늘려왔으나 지난해와 2025년 1분기 동안 아시아 혹은 중국 여행 소매 매출이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그간 중국 소비자들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자, 하이난의 면세 쇼핑몰에서 면세 쇼핑을 즐긴 바 있다. 하지만 현재 하이난의 여행 소매업은 14개월째 침체기에 빠져 있으며, 회복의 기미는 거의 보이지 않고 있다. 하이난 세관 당국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올해 1~4월 면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8% 감소했으며, 쇼핑객 수와 구매 제품 수는 각각 25% 이상 줄었다. 이에 뷰티 브랜드들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외신에 따르면 로레알은 최근 2년간 중국 면세 시장의 부진을 이유로 여행 소매 부문 직원의 최대 50%를 감원할 계획이며, 이들은 대부분 중국인 직원이다. 이에 로레알 측은 시장 변화와 소비자 수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환 과정을 진행 중이라며, 해당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마케팅 컨설팅 기업인 디지털 럭셔리 그룹의 중국 부문 대표 자크 루아젠은 "화장품 업계에서 여행 소매의 가격 메리트가 사라졌다"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글로벌 뷰티 브랜드들이 제공하는 잦고 큰 폭의 할인으로 본토와 면세점 가격 차가 줄어들어 면세점에서 화장품을 구매할 이유가 줄었다"고 말했다. 코로나 이후 일본과 동남아 등 해외 여행이 재개되면서 하이난의 면세 소비는 더 큰 타격을 받았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팬데믹 당시 면세 소비를 주도했던 고소득 소비자들이 다시 해외에서 쇼핑을 시작한 것이다. 여기에 고품질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중국 로컬 뷰티 브랜드들의 인기도 상승 중이다. 중국 정부가 면세 규정을 악용한 '다이고(代购)'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 것도 면세 붐을 가라앉힌 요인이다. 다이고는 다른 사람의 면세 한도를 빌려 대량 구매 후 중국 본토에서 재판매해 이익을 챙기곤 했다. 중국 관영 통신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세관 단속으로 하이난에서 구매돼 본토에서 재판매된 8천300만달러(약 1천143억원) 상당의 면세품이 적발됐다. 이 같은 침체는 하이난의 경제 전반에도 영향을 미쳤다. 2021년 면세 쇼핑 열풍이 정점이었을 당시 하이난 경제성장률은 11.2%로, 전국 평균 8.6%를 크게 상회했다. 그러나 2024년에는 3.7% 성장에 그쳐 중국 전체 성장률(5%)에도 못 미쳤다. SPDB 인터내셔널의 소비자 분석가 세레나 상은 "하이난의 여행 소매는 아직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2025년 노동절 연휴 기간에도 1인당 소비는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이난이 독자적인 세관 시스템을 추진함에 따라, 소비자 반응을 가늠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5.05.22 10:12류승현

엘앤에프, LFP 사업 본격화…국내 배터리사에 공급키로

양극재 기업 엘앤에프가 리튬인산철(LFP)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엘앤에프는 22일 국내 주요 배터리셀 업체와 LFP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셀 업체와의 협약을 통해 글로벌 중저가형 전기차와 ESS용 배터리에 납품 할 것”이라며 “중국 외 기업으로는 세계 최초로 LFP를 대량 양산 및 납품 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금번 업무협약은 최근 관세, 미-중 갈등 등 불안한 국제정세 속에서 완성차 자동차 업체의 중저가 제품에 대한 요구와 공급처 다변화, 탈 중국 등에 대응하기 위해 셀 업체와 소재업체 협력을 통해 성사됐다. 엘앤에프는 올해 초부터 전기차 수요 둔화를 대응하기 위해 중저가 라인인 LFP 시장 진출을 지속해서 언급했으며, 이번 협약이 그 첫번째 결과물이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고객사와 협력에 따라 아직 변동사항이 크지만, 현재는 LFP 수요가 지속해서 크게 증가를 하고 있고, 타 고객사들도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며 “최대 5만톤 규모로 LFP 사업을 시작해 수요에 따라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방향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엘앤에프는 LFP 제품은 에너지밀도가 상향된 제품으로 삼원계 미드니켈 제품과 비슷한 에너지밀도를 가지고 있으며 가격은 훨씬 저렴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축적된 양산능력을 바탕으로 높은 생산성을 확보해 가격경쟁력까지 갖춰 여러 완성차 업체와 셀 업체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부연했다.

2025.05.22 09:20류은주

삼성디스플레이, 노트북용 차세대 'UT 원' OLED 공개

[타이베이(대만)=권봉석 기자] 국내외 글로벌 PC 제조사는 노트북의 두께와 무게를 줄이면서 경쟁사 대비 강력한 성능을 구현하기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클라우드 도움 없이 신경망처리장치(NPU)와 GPU로 AI 기능을 실현하는 AI PC가 등장하며 경량화 시도에도 제동이 걸렸다. 냉각 장치를 추가하면 두께가 두꺼워지며 자연 냉각에 의존하는 팬리스 구조는 시간이 지나며 오히려 연산 성능이 떨어진다. 결국 노트북 휴대성을 높이려면 필수 요소인 냉각팬과 배터리를 그대로 유지하며 다른 곳에서 무게와 부피를 줄여야 한다. 제품을 감싸는 하우징을 고강도 탄소섬유 소재로 바꾸고 디스플레이 패널을 지지하는 구조물 소재를 바꾸는 등 다양한 시도가 이어진다. OLED 유리 기판 박막으로 교체해 무게·두께 감소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컴퓨텍스 타이베이 2025'에서 노트북을 겨냥한 새로운 OLED 디스플레이 패널 'UT 원'(UT One)을 공개했다. OLED 디스플레이 내부 구조를 개선해서 무게와 두께를 모두 줄이겠다는 것이다. 21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타이베이 난강전람관 내 삼성디스플레이 전시장에서 국내 기자단과 만난 강형구 IT상품기획그룹 그룹장은 "UT 원은 '울트라 씬 원'을 포함해 여러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강형구 그룹장은 "기존 OLED 디스플레이를 구성하려면 패널 위·아래로 유리를 넣어야 했다. 그러나 UT 원은 이 중 패널 위의 유리를 얇은 막으로 대체해 패널 전체 두께와 무게를 줄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패널을 도입하는 고객사는 기존 부품이 차지하던 무게만큼 메모리나 배터리, 냉각 솔루션을 추가 탑재해 성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이점을 지녔다"고 그 의미를 강조했다. 절전 기술·색공간·색표현력도 함께 향상 UT 원은 무게와 두께 뿐만 아니라 절전 기술이나 지원하는 색공간, 색표현력도 함께 향상시켰다. 강형구 그룹장은 "기존 OLED 디스플레이는 디지털 영상 표준으로 꼽히는 DCI-P3 색공간을 100% 만족하고 있지만 UT 원은 이보다 넓은 영역인 어도비RGB 100%까지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PC 필요 조건 중 하나인 긴 배터리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화면 표시 주기를 1Hz(초당 1번)까지 떨어뜨릴 수 있다. 또 화면 중앙부의 밝기는 100% 수준으로, 시선이 집중되지 않는 화면 가장자리의 밝기는 조금씩 낮춰 조절하는 '엣지 루미너스 프로파일링' 기술도 적용했다"고 덧붙였다. "UT 원, 아산 8.6세대 생산라인에서 내년부터 양산" 디스플레이는 노트북 이용자들이 느끼는 화면 품질은 물론 무게와 두께 등 휴대성에도 영항을 미치는 요소다. UT 원은 얇고 가벼운 디스플레이로 내부 설계 공간을 확보해 냉각 설계나 배터리 배치에 여유를 주고, 결과적으로 기기 전체의 휴대성과 성능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현재 충남 아산에 IT 기기용 OLED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에 특화된 8.6세대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중이다. UT 원은 이 생산라인을 통해 내년부터 대량생산 예정이다. "PC 등 IT 제품에 여전히 성장 기회 있어"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동아시아 최대 ICT 전시회로 꼽히는 '컴퓨텍스 타이베이'에 처음 참가했다. PC 관련 OEM 제조사와 생태계가 밀집한 대만 내 고객사에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여주기 위한 첫 시도다. 현장에서 만난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스마트폰은 이미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제품 비율이 60%까지 상승했지만 노트북 컴퓨터나 모니터 등 IT 관련 제품은 여전히 LCD 기반"라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디스플레이는 IT 제품을 새로운 시장으로 보고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으며 최근 생산하는 OLED 디스플레이 중 IT 관련 제품도 늘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05.22 07:00권봉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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