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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법원 "다크앤다커 분쟁, 한국서 판단해야"

미국 제9연방항소법원이 넥슨코리아가 아이언메이스에 제기한 '다크앤다커' 저작권 침해 및 영업 비밀 도용 등에 대한 항소를 기각했다. 24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제9연방항소법원은 넥슨 측이 제기한 다크앤다커 저작권 침해 및 영업비밀 도용 소송에 대해 "대한민국 법원에서 판단해야 한다"고 밝히며 기각했다. 해당 사안 자체에 대한 잘잘못을 따지기보다는, 판결 주체로서 미국 법원이 적합하지 않다는 입장에서 나온 판단이다. 넥슨코리아는 지난해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법원과 한국 수원지방법원에 아이언메이스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및 영업 비밀 도용 등에 대한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사안을 워싱턴주 시애틀법원에 제기한 이유는 다크앤다커를 처음 출시했던 스팀 운영사 밸브 코퍼레이션 소재지이기 때문이다. 다만 같은해 8월 미국 법원에서 해당 소송을 기각했다. 사유는 '불편한 법정지의 원칙(Forum non conveniens)'으로, 한국 회사간 분쟁인 만큼 미국보다는 국내 재판부가 사안을 다루는 것이 더 적절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넥슨코리아는 이에 항소해 지난 8일 변론을 진행했고, 미국 제 9연방항소법원은 지난 22일 이를 다시 한 번 기각했다. 결국 해당 안건은 국내 법정 다툼의 향방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현재 치열한 법정싸움을 진행 중이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62민사부(부장판사 박찬석)는 지난 18일 오전 넥슨코리아(넥슨)가 아이언메이스를 상대로 제기한 영업비밀침해금지 등 청구 소송의 2차 변론을 진행했다. 넥슨 측은 "이번 사건의 본질은 피고 측이 넥슨에서 개발 중이던 프로젝트의 영업비밀 자료를 무단으로 대량 유출하고 유출된 자료를 기반으로 실질적으로 동일한 게임을 개발 및 서비스해 영업비밀 및 저작권을 침해하고 성과물을 도용한 것"이라며 "피고 측은 P3 게임의 장르가 배틀로얄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진실을 호도하고 있으나, 우리 법원은 올 초 가처분 신청 사건의 결정문에서 명확하게 'P3 게임이 PvPvE 방식의 익스트랙션 슈터(Extraction Shooter) 장르 게임에 해당한다'고 판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또한 상기 결정문에서 우리 법원은 '채권자(피고측)의 행위가 부정경쟁방지법에서 금지하는 성과물 도용 행위에 해당한다고 볼 여지가 크다'고 판단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아이언메이스는 "넥슨 측이 저작권을 주장하는 'P3'를 플레이해 본 결과, 이는 배틀로얄 룰로 제작돼 있어 당사의 게임과는 엄연히 다른 모습"이라면서 "앞으로 있을 최종 변론에서 상세한 자료 준비를 통해 비유사성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밝혔다.

2024.07.24 17:14강한결

에이수스 "케이블 구조 바꾼 메인보드·그래픽카드, 하반기 출시 확대"

데스크톱PC 메인보드의 전원 케이블과 각종 배선을 전면이 아닌 후면으로 보내기 위한 새로운 규격인 BTF가 올 하반기 시장 확대를 노린다. 에이수스가 지난 해 BTF(백투더퓨처) 규격을 적용한 메인보드를 처음 출시한 데 이어 올해 AMD 라이젠 프로세서용 메인보드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 예정이다. 타 제조사와 주변기기 업체도 BTF와 유사한 규격 제품을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24일 에이수스코리아 관계자는 "BTF 규격은 단순히 케이블 구조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냉각 효율 개선, 메인보드 신호 전달 신뢰성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며 "올해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를 더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BTF 규격 메인보드 작년 하반기 첫 등장 데스크톱PC용 메인보드는 메인보드 전체에 전원을 공급하기 위한 ATX12V 전원 단자, 프로세서에 별도 추가 전원을 공급하기 위한 12V 전원 단자를 메인보드 전면에 배치했다. 이런 구조는 현재까지 20년 이상 유지됐다. 반면 에이수스가 지난 해 공개한 BTF 규격은 전원 단자와 각종 LED/버튼 핀 헤더, 저장장치용 SATA 단자 등 대부분의 단자를 메인보드 후면으로 옮겼다. 이를 처음 적용한 제품은 데스크톱PC용 인텔 12-14세대 코어 프로세서용 B760 칩셋 기반 메인보드 '터프 게이밍 B760M-BTF 시리즈'다. 당시 에이수스는 기존 PC 케이스가 BTF 폼팩터를 지원할 수 없다는 것을 감안해 별도 케이스까지 동시 출시했다. ■ "케이블 정리·냉각 개선이 가장 큰 목표" 24일 에이수스코리아 관계자는 "BTF 규격은 단순히 케이블 정리 편의성만 고려한 규격이 아니며 내부 냉각 효율 향상과 신호 간섭 최소화 효과도 염두에 둔 미래 지향적 규격"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기존 ATX 규격은 주요 부품과 케이블이 메인보드 상단에 연결되는 구조를 유지했다. 발열 해소를 위해 프로세서·그래픽카드 냉각장치 부피가 커지면서 배선에도 한계가 찾아왔고 복잡하게 얽힌 케이블은 열 발산을 방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BTF 설계는 전원 연결단자를 후면으로 보내 부품의 발열은 전면, 전원 케이블의 발열은 후면으로 분산시켜 공기 흐름을 막는 요소를 최소화하고 조립 편의성도 높였다"고 설명했다. ■ 그래픽카드에 직접 전원 공급... 새로운 PC 케이스도 요구 BTF 규격은 고성능 그래픽카드에 연결되는 12VHPWR나 12V-2x6 케이블을 메인보드 내 단자로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그래픽카드에 직접 최대 600W에 달하는 전력을 공급하는 GC-HPWR 단자를 메인보드에 추가한 것이다. 엔비디아 차세대 GPU인 RTX 50 시리즈의 소비 전력은 500W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 또한 지원할 수 있다. 단 GC-HPWR 규격으로 전원을 공급받을 수 있는 그래픽카드는 현재까지 많지 않다. BTF 설계는 이에 맞는 PC 케이스도 요구한다. 후면 단자와 케이블을 노출시킬 수 있는 공간을 추가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별도 금형을 제쟉해야 한다는 문제가 따른다. 에이수스코리아 관계자는 "초기 생산 비용이 더 늘어나는 것은 문제지만 BTF 설계가 대중화되면 대량 생산으로 원가 부담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에이수스 "BTF 메인보드 AMD 라이젠용으로 확대" 에이수스 외에도 기가바이트, MSI, 애즈락 등 주요 메인보드 제조사들이 BTF 설계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이들은 각각 '스텔스', '프로젝트 제로' 등의 이름으로 제품을 출시하거나 개발 중이다. 에이수스는 올 하반기 AMD 라이젠 9000 시리즈 프로세서 출시에 맞춰 AMD 800 시리즈 칩셋 기반의 메인보드도 BTF 설계를 적용해 출시할 예정이며, 다른 제조사들도 비슷한 구조의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에이수스코리아 관계자는 "BTF는 단순히 메인보드 뿐만 아니라 그래픽카드, 케이스 등 다른 PC 부품까지 아우르는 플랫폼이 되는 것이 최종 목표이며 내년 하반기 이후 BTF 관련 제품이 주류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7.24 16:50권봉석

테슬라 "4680 원통형 배터리 생산량 50% 증대"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배터리 내재화를 목표로 생산 중인 '4680(지름 46mm·높이 80mm)' 원통형 배터리 생산량을 전분기 대비 50% 늘렸다. 테슬라는 23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이같은 소식을 공유했다. 4680 배터리는 지난 2020년 테슬라가 자체 행사에서 발표한 차세대 배터리로, 기존 2170(지름 21mm·길이 70mm)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는 10%, 용량은 5배, 출력은 6배 높은 제품으로 평가된다. 전기차에 탑재 시 주행거리를 약 20%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규격이 표준화돼 있는 원통형 배터리 공정 특성상 대량 생산에 유리해 원가 절감 효과도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테슬라는 4680 배터리를 자체 생산해 사이버트럭과 모델Y 차량 소수에만 탑재하고 있다. 전체 차량에 탑재하기엔 기대보다 낮은 배터리 성능과 수율 문제가 발목을 잡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LG에너지솔루션, 파나소닉 등 타 기업에서도 4680 배터리를 납품받을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18일 디인포메이션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4680 배터리 관련 사업조직에 연말까지 해결책을 찾을 것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4680 배터리 생산 과정에서 음극 건식 코팅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말까지 해결책을 찾지 못할 경우 테슬라가 4680 배터리 자체 생산을 포기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2분기 실적발표에서 테슬라는 이보다 진전된 4680 배터리 개발 상황을 전했다. 회사는 이달 건식 코팅한 음극 기반 4680 배터리를 프로토타입 사이버트럭에 탑재해 테스트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비용 절감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배터리 생산 비용도 지속 개선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기술 검증이 성공적으로 끝나더라도, 양산을 위한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 배터리 업계는 기술 개발이 끝나더라도 대량 양산을 위한 준비에만 통상 수 년의 시간이 걸리는 등 어려움이 많다고 지적한다. 테슬라의 4680 배터리 내재화 성과 수준에 따라 해당 배터리를 납품하는 배터리셀 기업에도 영향이 있을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르면 내달부터 오창 공장에서 4680 배터리 양산을 연 8GWh 규모로 양산한다. 미국 애리조나 주에서는 오는 2026년부터 연 36GWh 규모로 원통형 배터리를 양산할 계획이다. 파나소닉도 일본 와카야마 공장에서 4680 배터리를 시범 생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4.07.24 13:58김윤희

아이폰17, 확 바뀐다…눈길 끄는 5가지 기능은?

애플은 내년에 출시할 아이폰17 시리즈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IT매체 맥루머스는 지금까지 나온 아이폰17 관련 정보를 종합해 눈길을 끄는 5가지 기능을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 새로운 아이폰 '슬림' 모델 애플은 내년 아이폰17에 기존 플러스 모델을 없애고 더 얇은 디자인을 채택한 '아이폰17 슬림'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올 봄 애플은 12.9인치 M4 아이패드 프로 모델의 두께를 전작보다 1mm 이상 줄여 가장 얇은 아이패드를 선보였다. 애플은 내년에도 슬림한 디자인에 집중해 아이폰 두께를 상당히 얇게 만들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이 아이폰 두께를 얼마나 얇게 할 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정보는 없지만, 최근 출시한 아이패드 프로의 두께는 5.1mm다. 아이폰 슬림 모델의 화면 크기는 6.1인치와 6.7인치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각각 나온 소문에 따르면 아이폰17 슬림 모델의 화면 크기는 6.55인치, 6.6인치, 6.65인치로 거론돼 아이폰15 프로 맥스보다 작을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작년부터 고급형 아이폰 프로 모델에 티타늄을 사용했지만, 아이폰17 슬림 모델에는 알루미늄 섀시를 사용할 것으로 보이며, 가격은 현재 1천199달러에서 시작하는 아이폰 15 프로 맥스 모델보다 비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 카메라 위치 변경 더 얇고 가벼운 디자인과 함께, 고급형 아이폰17 모델은 최초로 후면 카메라 위치가 개편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소문에 따르면 카메라 위치가 아이폰 좌측 상단 모서리에서 상단 중앙으로 옮겨져 구글 픽셀폰과 유사한 디자인이 될 가능성도 있다. 구글 픽셀8 프로의 경우, 기기 뒷면 중앙에 밴드 형태의 카메라 모듈이 자리하고 있다. 그 안에 카메라 3개, 레이저 감지 자동 초점 센서, 플래시 등이 탑재되어 있다. 현재 애플은 아이폰17 디자인을 테스트 중이기 때문에 카메라 모듈 위치가 향후 변경될 가능성은 있다. 3. 디스플레이 개선 최대 120Hz 가변 화면 재생률을 제공하는 애플의 프로모션 디스플레이 기술은 아이폰17에서 모든 아이폰 모델에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또, 현재 아이폰15에 채택된 세라믹 실드보다 긁힘 방지 기능이 더 뛰어난 반사 방지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됐다. 아이폰17 외부 유리에는 스크래치에 더 강한 초경질 반사 방지층이 적용됐다고 알려졌다. 애플은 2020년부터 코닝과 협력해 개발한 세라믹·유리 하이브리드 소재인 세라믹 실드를 채택해왔다. 코닝은 그 이후로도 유리 소재를 꾸준히 개선했고, 삼성 제품에 빛 반사율을 최대 75% 줄이면서 낙하 보호 및 긁힘 방지 기능을 강화한 '고릴라 아머'를 개발해 제공했다. 코닝은 애플과도 오랜 관계를 맺어왔기 때문에 애플을 위해 유사한 제품을 만들 수 있다고 맥루머스는 전했다. 4. 전면 카메라 개선·다이내믹 아일랜드 변화 새 아이폰17에는 더 얇아진 다이내믹 아일랜드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다이내믹 아일랜드 재설계의 일환으로 현재 1천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보다 업그레이드된 2천400만 화소 전면 카메라가 채택할 것이라는 소문도 나온 상태다. 전면 카메라는 6개 렌즈를 탑재해 이미지 품질을 개선하고 해상도가 더 높아질 예정이다. 5. 더 빠른 칩 아이폰17 시리즈에는 업그레이드된 3나노 공정을 기반으로 구축된 A19 칩이 탑재될 예정이다. TSMC는 2나노 칩을 개발 중이지만 대량 생산이 내년 말까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아이폰17에는 채택되지 않을 전망이다. TSMC는 현재 N3P 공정을 개발 중이며, 2024년 후반부터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전 버전 3나노 칩과 비교했을 때 N3P 칩은 성능 효율성과 트랜지스터 밀도가 향상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아이폰17 프로 모델에는 기존 8GB 램이 아닌 최대 12GB 램이 탑재될 것이라는 소문이 나온 상태다.

2024.07.24 13:53이정현

"복날 선물, 기업은 '치킨', 임직원은 '상품권' 선호"

기업들이 임직원에게 준 복날 선물과 실제 직원들의 선물 만족도 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T알파(대표 박승표)가 운영하는 기업 전용 모바일 쿠폰 대량발송 서비스 '기프티쇼 비즈'가 중복을 앞두고 지난 초복(15일)에 발송된 인기 상품 결과를 23일 공개했다. 기프티쇼 비즈는 임직원 복지 쿠폰 발송, 보험·렌탈 구매 사은품, 프로모션·이벤트 경품 발송 등에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다. 지난 초복 당일, 기프티쇼 비즈에서는 복날을 맞아 임직원 및 고객 등 여러 이해 관계자들에게 모바일 쿠폰을 선물하려는 기업 고객들의 구매가 주를 이루었다. 특히, 올해 초복 선물 수요는 전년 대비 판매금액이 약 20% 증가하며 기업들의 복날 선물이 하나의 선물 트렌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가장 많이 발송된 상품으로 인기 치킨 브랜드 3개(57.5%)가 연달아 인기 상품 순위에 오르며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치킨, 삼계탕 등으로 대표되는 보편적인 복날 선물이자 가까운 매장에서 간편하게 교환해 먹을 수 있어 인기가 높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신세계 상품권'(6.2%), '배스킨라빈스'(5.8%) 교환권이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직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복날 선물은 치킨을 제치고 현금성 선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프티쇼 비즈 기업 고객 대상으로 복날 선물 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가장 만족도가 높은 상품 1위는 신세계, 롯데 등 주요 백화점 상품권(36%)이었다. 금액 내에서 원하는 상품을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는 실용성 덕분에 복날 선물로 대표되는 치킨, 삼계탕 등의 보양식보다 더 큰 만족도를 나타냈다. 그 뒤를 이어 치킨을 포함한 커피, 아이스크림 등 교환권(29%)이 2위에 올랐다. 교환권은 가까운 매장에서 간편하게 교환해 먹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복날 선물을 받은 적이 없다'(20%)라는 응답이 3위, 한우 등 고급 육류(11%)가 4위를 기록했다. 한우는 실물 상품 중에서도 고급 선물 세트라는 점에서 만족도를 나타냈다. 5위를 차지한 선풍기, 우산 등 기념품류(4%)는 보양식을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 복날과는 상대적으로 연관성이 낮지만 실용적인 측면에서 만족도를 보였다. 기프티쇼 비즈는 복날을 맞아 선택형 쿠폰 구매 고객 대상 이벤트를 진행한다. 선택형 쿠폰은 카테고리 및 금액대에 상관없이 최대 20개의 상품으로 구성할 수 있으며, 수신자가 원하는 상품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마케팅 수신 동의 후, 메시지에 복날 키워드 포함하여 선택형 쿠폰 구매하면 자동 참여되며, 구매금액 구간에 따라 리워드(3%)를 비즈머니 형태로 제공한다. 비즈머니는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신규가입 고객에게 이마트 5천원 상품권을 100% 증정한다. 자세한 정보는 기프티쇼 비즈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7.23 18:07안희정

젝시믹스, 中 톈진매장 오픈..."중국 사업 본격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각자대표 이수연·강민준) 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는 신1선도시 톈진에 정식매장을 열고 중국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3일 밝혔다. 톈진은 베이징과 상하이 다음의 중국 제3도시며, 북부지역 최대 항만물류 허브도시로 서울의 관문도시인 인천 송도와 유사하다. 입점하는 헝롱광장 'Riverside66'은 톈진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쇼핑몰로, 인근에 관광지와 상업시설들이 밀집돼 유동인구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젝시믹스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들이 밀집된 1층에 자리해, 고객 집객력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오픈당일에는 기념품과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한 고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뤄, 현지인들의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이벤트로 진행된 요가클래스도 50여명의 참가자들이 함께해 큰 호응을 이끌었다. 앞서 젝시믹스는 2022년 현지법인 설립 후, 지난해 상하이에 팝업매장을 오픈하며, 중국 고객들과의 접점을 넓혀갔다. 지난해 스포츠 전문 리테일 브랜드 'YY스포츠'와의 계약을 진행하며, 현지 협력사를 통한 효율적인 사업확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6일 창춘에 1호 매장을 오픈한 젝시믹스는 금번 톈진 매장을 시작으로 하반기 중국 비즈니스의 보폭을 넓힌다. 우선 중국 내 애슬레저 수요가 높은 중산층 밀집 도시들을 집중 공략해 순차적으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후 화남, 화북, 화동, 화서 4대 권역의 핵심상권에 매장을 오픈하고 중국 전역으로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온라인 채널도 강화해 매출 다변화를 꾀한다. 티몰, 징동닷컴, 샤오홍슈, 틱톡 등 기존 운영되던 채널을 8월까지 정비해 리뉴얼 오픈한다. 젝시믹스 중화권 모델인 걸그룹 (여자)아이들의 우기를 비롯해 양질의 인플루언서를 대량 확보하고 콘텐츠 제작과 라이브커머스 등도 계획하고 있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그동안 해외진출에 적극 노력해온 만큼 중국에서도 온·오프라인 파상공세를 이어나가 단숨에 점유율을 높여가겠다"며 "파트너사인 YY스포츠와 함께 중국내에서 젝시믹스를 현지 1위 브랜드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7.23 15:51백봉삼

KTR, 수소연료전지 자원순환 생태계 구축

KTR이 전북도·완주군과 2028년까지 약 250억원을 들여 수소차 연료전지 자원순환 시험인증 특화센터를 조성한다.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김현철)은 산업통상자원부 '2024년도 2차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공모에서 전라북도·완주군과 신청한 '수소차 폐연료전지 자원순환을 위한 시험인증 특화센터 구축' 사업이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KTR은 사업 주관기관을 맡아 2028년 12월까지 5년에 걸쳐 완주테크노밸리 제2산업단지에 수소차 연료전지 전주기 관리가 가능한 시험인증 기반시설을 구축한다. 부지면적 1만8천978㎥ 규모에 4개 동으로 조성되는 시험인증 기반시설에는 국비 100억원을 포함해 약 250억원(지방비 90억원, 민간 59억9천만원)이 투입된다. KTR은 사용연한이 경과된 수소차 폐연료전지의 ▲성능 및 안전성 평가 ▲자원순환(재제조·재사용·재활용) 체계 구축 ▲수명예측 진단 모델 개발 ▲반납 및 수거 등 전주기 관리제도 마련 ▲자원순환을 위한 표준 제정 등의 사업을 수행한다. KTR은 또 참여기관인 한국자동차연구원·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우석대학교·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한국전기안전공사와 산학연 기업지원 네트워크를 구축해 수소연료전지 자원순환 생태계를 마련한다. KTR은 특히 시험인증 특화센터에 오픈랩을 운영하고 자원순환을 위한 중고거래 플랫폼을 구축하는 한편, 수소연료전지 분야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신기술 및 신규 사업 개발 지원사업도 수행한다. 김현철 KTR 원장은 “시험인증 특화센터 조성으로 곧 다가올 수소차 연료전지 시스템 대량 교체시기에 맞춰 폐연료전지 재활용과 재사용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센터는 특히 국내 수소 산업의 발전과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실현의 중요한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TR은 지난해 수소융합얼라이언스·한국수력원자력과 업무협약을 맺고 청정수소 실증사업 평가 협력체계를 마련하는 등 국내 수소 산업의 신뢰성 및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KTR은 또 지난해 말 산업부로부터 청정수소 인증시험평가기관으로 지정받는 등 시험인증을 통한 수소 기반 산업경쟁력 확보를 돕는 국내 대표 기관이다.

2024.07.23 14:28주문정

'피자계 맥도날드' 꿈꾸는 고피자, 연내 2000호점 연다

'1인 피자' 브랜드 고피자(GOPIZZA)가 최근 태국 CP그룹에서 유치한 1천만 달러의 투자금을 기반으로 사세 확장과 새로운 도약에 도전한다. 연내 국내외로 매장 수를 크게 늘리고 음식 맛도 개선한다. 하반기 중 신규 개발한 도우를 전국 매장에 보급하고, 피자 제조 과정을 실시간 점검하는 설비도 대량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고피자는 혼자서 먹기 힘든 피자를 패스트푸드처럼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한 브랜드다. 지난 2016년 여의도 밤도깨비 야시장 푸드트럭에서 처음 선보일 당시 개점 5시간 만에 600~70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날도 있었다. 임재원 고피자 대표는 이 과정에서 피자 생산 과정에 많은 시간과 노동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 때문에 피자 제조 과정의 상당 부분을 간소화했다. 반죽 준비 시간을 줄이기 위해 파베이크 도우를 개발했고, 피자를 골고루 빨리 굽기 위해 전용 오븐 '고븐'을 제작했다. 이전까지 식음료 업계에서 피자는 객단가를 높여야만 하는 음식이었다. 크기와 상관없이 오랜 굽는 시간이 필요하고, 무엇보다도 자주 먹는 음식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하나를 팔더라도 더 크고 비싸게 만드는 것이 법칙처럼 자리 잡았다. 앞으로는 출산율도 줄고 가족 형태가 바뀌면서 사람들이 피자를 먹는 방식에도 변화가 생길 거예요. 소비자 입장에서 맥도날드처럼 손쉽게 피자를 먹을 수 있도록 도우와 설비를 연구했죠. 다른 브랜드가 한 판 만들 때 작은 거 두 판 만들어서 팔 수 있으면 되겠다고 생각했어요. 임 대표는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브랜드를 키운 과정과 올해 큰 투자를 받은 이후의 미래 비전을 소개했다. 고피자는 지난달 태국 재계 1위 CP그룹에서 1천만 달러 규모 투자를 받았다. 누적 투자액은 600억원을 돌파했다. ■ "편의점서 피자 굽게 된 배경은?" 고피자는 국내에서 가장 접근성 높은 피자 브랜드를 지향한다. 소비자가 어디에 있든 약 500m 반경 내에 고피자를 두겠다는 구상이다. 장기적으로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그런 브랜드가 되겠다는 목표를 가졌다. 이를 위해 올해 국내 매장 수를 본격 확대하기로 했다. 영화관 CGV와 편의점 GS25에 숍입숍 형태로 매장을 늘리기 시작했다. CGV는 약 20개 매장에 도입됐고, GS25는 지난해 11월 관악점 테스트를 시작으로, 최근까지 국내에만 364곳을 출점했다. 연말까지는 2천 개까지 매장을 늘릴 계획이다. GS25에 피자를 넣기까지 쉽지만은 않았다. 일반 편의점 매장에 쓸 수 있으려면 공간과 무게에 제약이 많았다. 폭은 40cm 이내로 제작해야 했고, 전기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규격에 맞춰야 했다. 별도 환기구 없이도 사용할 수 있도록 연기가 없어야 하는 문제도 있었다. 사실상 일반 에어프라이어 수준으로 피자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문과도 같았다. 고븐을 개발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편의점에 들어가는 '고븐 미니'도 금방 만들 수 있었어요. 에어프라이어와 열원은 유사하지만 낭비 없이 피자에 집약될 수 있도록 전용 구조를 개발했죠. 전기적인 새로움이 아니라 오븐의 구조를 혁신한 거예요. 고븐은 여러 변천사를 거쳤다. 가장 처음에는 화덕 방식을 썼다. 피자를 빠르게 구워내기 위해서였다. 화덕 안에서 피자를 골고루 익히려면 적절한 불 조절과 회전 작업을 해줘야 했다. 이를 자동화한 것이 최초의 컨셉이다. 다만 사람이 돌판 위에 도우를 올리고 꺼내야 하는 불편은 감수해야 했다. 이후 컨베이어 자동화를 적용한 화덕식 '고븐 2.0'을 만들었다. 도우를 오븐 입구에 두면 기계가 알아서 피자를 굽고 다 익으면 꺼내주는 식으로 설계했다. 그러다가 지난해 2월경 '빠삭 도우'를 개발하면서 일반 기성 오븐을 기반으로 고피자 제품에 맞게 개조해 사용하고 있다. '고븐 미니'는 고피자의 이런 개발 경험이 응축된 제품이다. 효율적인 내부 설계로 열을 집약해 에너지 낭비 없이 빠른 시간 안에 피자를 구워 낼 수 있다. 0도에서부터 250도까지 예열에 7분도 채 걸리지 않으며, 초저온에서 급속 냉동된 제품을 완제품까지 5분 만에 굽는다. 무게는 약 28kg. 비행기 수화물 한도를 충족해서 해외 미팅 때도 가져갈 수 있게 됐다. 말로 하는 설명보다 직접 현장에서 피자를 구워 맛을 보여주고 있다고 임 대표는 설명했다. 임 대표는 “고븐 미니를 일주일에 100여대씩 만들면서 매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며 “GS25와 CGV 외에도 이달 중 인천공항 지점과 완전 무인화 매장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 "AI로 피자 품질 관리할 것" 매장이 갑자기 늘어나는 만큼 음식의 질을 균일하게 유지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진다. 고피자는 지난 2019년부터 개발해 온 인공지능(AI) 스마트 토핑 테이블을 보다 소형화하고 도입 매장도 대폭 확대한다. 현재 직영점 약 10곳에서 시범 운용 중이던 설비를 올해 하반기 중 약 50개 매장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AI 스마트 토핑 테이블은 작업자가 파베이크 도우에 토핑을 올리는 과정을 카메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도우에 소스는 제대로 발랐는지, 치즈는 골고루 뿌렸는지, 토핑을 정해진 위치에 잘 올렸는지 등을 실시간으로 판단하고 작업자에게 피드백을 줄 수 있다. 이 시스템을 도입하면 어느 매장에서 누가 피자를 만들든 일정한 맛을 구현할 수 있게 된다. 숙련되지 않은 직원도 모니터에 표시되는 레시피를 따라 보면서 완성도 높은 피자를 만들기가 수월해진다. 수집되는 데이터는 고피자의 '고비스' 솔루션에 누적된다. 전국 매장의 피자 완성도를 통계로 확인할 수 있고 피자 완성도가 미흡한 경우 개선하기도 용이하다. 피자 제작 과정을 기록해두기 때문에 소비자 불만 접수에도 훨씬 객관적인 근거로 응대할 수 있게 된다. 제품도 보다 소형화했다. 이전까지 테이블 위쪽에 커다란 전자 장비가 필요했지만, 신규 버전에서는 엔비디아 AI GPU를 활용해 부피를 줄일 수 있었다. 피자 제조 과정의 수 많은 시나리오를 인공지능에 학습시킨 거예요. 실시간으로 촬영하는 영상을 그 가이드와 비교하는 거죠. 변수가 무수히 많은 주방 환경에서 모든 상황에 맞는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데이터를 모으고 라벨링 하는 시간이 상당히 많이 걸렸어요. ■ "배달로 먹어도 부드러운 맛 구현" 하반기 중 또 하나의 큰 변화는 도우다. 나중에 먹어도 부드러운 식감을 내기 위해 새 도우를 연구했다. 올해 3분기 중 양산을 시작해 연말에는 전국 매장에서 맛볼 수 있게 된다. 임 대표는 “파베이크 도우 특성상 음식이 식었을 때 퀄리티 차이가 크다는 것을 느꼈다”며 “매장에서 곧장 먹을 때는 바삭한 식감을 내면서도 시간이 지났을 때도 딱딱하지 않고 촉촉함을 유지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고피자는 도우 개발에 브랜드 역량을 집중해왔다. 창업 초기에 파베이크 도우를 직접 개발했고, 지난해에는 식감을 개선한 '크리스피 빠삭 도우'를 선보였다. 이번 투자금 중에서도 상당 부분을 도우 개발에 투입할 예정이다. 임 대표는 뛰어난 사업가이기 전에 누구보다 맛있는 음식을 사랑하는 사람이었다. 당장의 수익보다도 맛 개선을 위한 아낌없는 투자를 지속하고 있었다. 그는 추후 회사의 계획에 관해서는 “길게 보고 시작한 사업”이라며 “피자계 맥도날드가 되기까지 그 과정에서 상장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편의점에서 좋은 성과를 내면 이후에는 오피스 공간이나 스크린 골프장, PC방 등 사람들이 머무르는 공간으로 퍼질 수도 있겠죠. 나중에는 언젠가 피자를 정말 햄버거처럼 만만하게 먹을 수 있도록 만드는 게 꿈이에요. 임재원 고피자 대표 프로필- 1989년 서울 출생- 2012년 싱가포르경영대(SMU) 졸업- 2015년 KAIST 대학원 경영공학 석사- 2016년 고피자 창업

2024.07.23 13:54신영빈

김범수 구속에 카카오 "정신아 대표 중심으로 경영 공백 최소화"

창업자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구속되면서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봉착한 카카오가 정신아 대표를 중심으로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3일 카카오는 김범수 위원장 구속 관련 "현재 상황이 안타까우나, 정신아 CA협의체 공동의장을 중심으로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이날 새벽 서울남부지법 한정석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위원장에 대해 "도망할 염려 및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 부장판사는 2017년 국정농단 사태 수사 당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던 판사이기도 하다. 검찰이 김 위원장을 비공개로 소환해 20시간의 고강도 조사를 진행한 지 13일 만이며, 구속영장을 청구한 지 닷새 만이다. 22일 오후 2시부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검사)을 진행한 지 약 11시간 만의 결정이다. 김 위원장은 22일 오후 1시43분에 검찰 호송 차량에서 내린 후 시세조종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의에 답변하지 않은 채 법원으로 들어갔다. 영장실질심사는 4시간여 만인 오후 6시께 종료됐다. 이 때도 김 위원장은 혐의를 적극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후 김 위원장은 아무런 말 없이 검찰 호송 차량에 탑승해 서울남부구치소로 이동했고, 구치소에서 대기 중이던 김 위원장은 법원의 영장 발부로 즉시 구속됐다. 김 위원장은 구속 상태에서 최장 20일간 수사를 받게 된다. 검찰은 카카오가 지난 2월 약 2천400억원을 동원해 SM엔터 주식을 장내 매집하며 총 553회에 걸쳐 고가 매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금융당국에 SM엔터 주식을 5% 이상 보유하고도 공시를 하지 않아 주식 대량 보유 보고를 하지 않은 혐의도 함께 받는다. 검찰은 김 위원장을 소환해 시세조종을 지시했거나 승인했는지 중점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김 위원장은 SM엔터 주식을 매수하겠다는 안건을 보고받은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매수 과정에 대해서는 보고받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었다. 그럼에도 구속영장이 발부된 만큼, 법원이 시세조종 지시나 승인 여부와 관련된 증거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도주 우려가 적을 수 있는 대기업 총수에게 '도망할 염려'가 있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에 의문이 든다는 의견이 나온다. 구속 사유로 증거 인멸을 댈 수 있겠지만, 도망할 염려를 함께 든 구속영장은 과도하다는 것이다. 또 이미 카카오와 공모해 SM엔터테인먼트의 주가를 끌어올린 혐의를 받는 지창배 원아시아파트너스 회장과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보석 출소해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김범수 위원장까지 구속되는 것 또한 과도한 처사라는 의견이다. 업계 전문가는 "카카오의 사법 리스크가 경영 쇄신뿐만 아니라 성장에 중장기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며 "의사결정자의 부재로 신사업 진출이나 투자, 계열사 상장도 멈출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4.07.23 13:09안희정

테슬라, '로보택시·휴머노이드 로봇' 베일 벗나

테슬라가 2분기 실적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은 '로보택시 계획' 공개 여부에 쏠리고 있다고 CNBC 등 외신들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5.15% 급등한 251.51달러를 기록해 시가총액도 8천억달러를 다시 돌파했다. 이 같은 주가 상승세는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테슬라는 23일 장 마감 후에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1분기 테슬라 매출은 전년 대비 9% 감소하면서 2012년 이후 가장 큰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이달 초 공개된 2분기 차량 인도 실적은 우려보다 더 나은 실적을 보였다.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테슬라가 성장세로 나아가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 지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 투자자들이 원하는 소식은? 일부 기관 투자자들은 테슬라가 전기차 판매 촉진을 위해 대량해고와 가격인하 정책을 시행한 후 자동차 매출 총이익과 회사 운영 비용 건전성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시장조사업체 LSEG에 따르면, 이날 현재 분석가들은 테슬라가 2분기 약 247억 7천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하고 주당 순이익 62센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전에 질문을 제출한 일부 투자자들은 테슬라의 로보택시 공개 계획과 자율주행 기술의 진전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 테슬라의 배터리 에너지 저장 사업의 전망과 멕시코 공장 건설 에 대해서도 질문 목록에 올렸다.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 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자 일부 투자자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테슬라와 전기차를 지지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등 정치적인 질문을 올리기도 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는 순수 전기차 관련 보조금 및 기타 연방 프로그램을 폐지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머스크의 지지 선언 후 전기차에 대해 좀더 온건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상태다. ■ 휴머노이드 로봇 투자자들은 또한 테슬라가 자사 공장에 도입하고자 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개발 진행 상황에 대해 질문을 제출했다. 머스크는 지난 6월 열린 2024년 연례 주주총회에서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로봇이 테슬라의 시가총액을 25조 달러까지 올릴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22일 머스크는 자신의 엑스를 통해 옵티머스 로봇이 ”진짜 유용할 것”이며 “내년에 테슬라 내부에서 낮은 생산량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향후 대량 생산될 수 있으며 2026년에 다른 회사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테슬라는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사 중 후발주자로 옵티머스 경쟁사로는 보스턴 다이내믹스, 애질리티 로보틱스, 유니트리 등이 있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는 제품이나 서비스가 아직 디자인 콘셉트 이상으로 존재하지 않더라도 제품이 곧 출시될 것이라고 공언해왔던 이력이 있다고 CNBC는 전했다. 차세대 로드스터의 경우, 머스크가 2017년 처음 홍보했으나 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직 생산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또 2015년 머스크는 테슬라 자동차가 3년 안에 '완전한 자율주행'을 달성할 것이며, 2016년에는 테슬라 자동차가 2017년 말까지 인간의 개입 없이 전국을 주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으나 이 역시 지켜지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테슬라는 미국에서 오토파일럿과 FSD 등 운전자 지원 소프트웨어를 크게 변경해 테슬라 사용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상태다. 23일 실적 발표 자리에서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가 오랫동안 약속해온 자율주행 기술에 대해 공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2024.07.23 10:28이정현

[영상] 플라스마 폭발…태양이 지구에 태양폭풍 보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우주선이 태양에서 두 개의 어두운 플라스마가 폭발하는 모습을 포착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2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영상은 21일 NASA 태양역학연구소(SDO)가 태양 표면에서 고밀도의 차가운 플라스마 두 개가 분출하는 모습을 관찰한 영상이다. 태양 흑점에서 검은 색의 플라스마가 뿜어져 나오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 여기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질은 전기적으로 충전된 수소와 헬륨으로 구성된 뜨거운 가스다. 이는 마치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검은 망토를 쓴 채 사람의 영혼을 빨아들이는 아즈카반 감옥을 지키는 간수 '디멘터' 한 쌍과도 닮았다. 하지만 영상 속에 보이는 검은 색 플라스마는 실제로는 지구에 자기장 혼란을 일으킬 수 있는 태양 폭풍, 즉 대량의 플라스마와 자기장이 방출되는 코로나 질량방출(CME)의 시작 단계에 해당한다. 영상 속 흑점 AR3757에서 M1급 태양 플레어와 함께 발사된 두 개의 가느다란 검은색 플라즈마 기둥을 볼 수 있다. 이런 활성화 된 태양 흑점은 언제든지 전자기 에너지를 뿜어낼 수 있으며, 이 기둥은 태양 대기권과 멀어지면서 점점 더 많은 플라스마를 모아 CME의 가장 안쪽으로 통합된다. 플라스마가 주변에 비해 어둡게 보이는 이유는 뭘까? 이는 태양에서 멀어지면서 뿜어져 나오는 플라스마가 태양계의 거대한 심장부에 비해 밀도와 온도가 훨씬 낮기 때문에 어둡게 보이는 것이라고 해당 매체는 설명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우주날씨예보센터(SWPC)의 최근 예보에 따르면, 이번에 발생한 CME는 오는 24일 늦게 지구에 도달해 지자기 활동을 한 단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2024.07.23 10:12이정현

엔비디아, 중국 시장 판매용 AI 칩 연구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을 겨냥한 맞춤형 플래그십 인공지능(AI) 칩을 개발 중이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현재 미국의 대중국 수출규제 기준에 맞춘 중국 시장용 플래그십 AI 칩을 개발 중이다. 로이터는 해당 플래그십 AI 칩이 엔비디아의 '블랙웰(Blackwell)' 칩 시리즈가 기반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엔비디아는 올해 말 대량 생산될 예정인 블랙웰 칩 시리즈를 지난 3월 공개했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블랙웰 AI 칩은 챗봇 답변 등 일부 작업에서 이전 모델보다 30배 더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로이터는 "엔비디아는 중국 유통 기업 인스퍼(Inspur)와 협력해 앞으로 나올 AI 칩 출시와 배포를 진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엔비디아와 인스퍼는 해당 사안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지 않았다. 미국은 지난해 중국에 대한 첨단 반도체 수출 통제를 강화하면서 군사력에 도움이 될 슈퍼컴퓨터 기술 유출을 막으려 했다. 이에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을 위해 성능을 수출 기준에 맞춘 AI 칩을 개발하는 것이다. 2년 전까지만 해도 엔비디아의 대중국 매출은 전체 매출의 26%을 차지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하지만 미국의 제재 여파로 올해 들어 엔비디아의 대충국 매출에서 전체의 17%까지 떨어졌다. 리서치 그룹 세미애널리시스(SemiAnalysis)의 추정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올해 중국에서 100만개 이상의 AI 칩을 판매할 예정이며, 이는 120억달러(약 16조6천620억원) 이상의 가치가 있다.

2024.07.23 10:03정석규

에코프로비엠, 나트륨이온전지 양극재 개발 나서…"포트폴리오 다각화"

에코프로비엠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나트륨이온전지(SIB) 양극재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에코프로비엠은 다양화하는 이차전지 수요에 맞춰 나트륨이온전지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지원 과제인 '나트륨이온전지 양극소재개발 사업'의 주관사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에코프로비엠을 중심으로 한국전기연구원, 동아대학교, 성균관대학교도 참여하는 산학 연구 과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소재부품기술개발 사업비로 52억5천만원을 지원하며 참여 기관 부담금을 포함한 총 사업비는 106억원이다. 향후 4년 동안 기술 개발 협력을 진행한다. 나트륨이온전지는 희소자원으로 분류되는 리튬 대신, 나트륨을 주 원료로 사용한다. 나트륨은 리튬 매장량과 비교해 약 1천배 더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리튬 대신 나트륨을 사용하면 이차전지 가격의 약 40%를 차지하는 양극재를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가격으로 생산할 수 있다. 나트륨이온전지는 낮은 온도에서 성능을 유지하고 고온에서도 열안정성이 높은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또한 나트륨은 채굴과 제련 과정에서 친환경적인 것으로 평가받는다. 에코프로비엠은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나트륨이온전지 양극재 개발 연구를 이어왔다. 올해 들어 오창 사업장에 국내 최대 규모 나트륨이온전지 양극재 전용 파일럿 생산 라인을 구축하는 등 개발에 속도를 내왔다. 에코프로비엠은 정부 지원 사업을 통해 나트륨이온전지 양극재의 에너지밀도를 높이는 기술을 확보하고 대량 생산 기틀을 다질 계획이다. 이동욱 에코프로비엠 미래기술담당 이사는 “리튬이 현재 수요 둔화로 가격이 낮은 추세지만 언제든 상승할 수 있기 때문에, 가격이 낮고 안정적인 수급이 가능한 나트륨으로의 대체가 필요하다”며 “이번 사업 참여를 통해 하이니켈 삼원계 양극재 외에 다양한 차세대 양극재 개발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7.23 09:39류은주

머크, 유니티SC 인수 추진…"AI 반도체 제품군 강화"

글로벌 과학기술 기업 머크가 유니티SC(Unity-SC)를 인수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프랑스에 본사를 둔 유니티SC는 반도체 업계를 위한 계측 및 결함 검사 장비 공급업체다. 인수 금액은 1억5천500만 유로다. 향후 성과에 따라 지급액이 추가될 수 있다. 머크와 유니티SC의 기술 결합으로 글로벌 반도체 디바이스 제조를 위한 고부가가치 솔루션의 탄생이 예상된다. 인공지능(AI), 고성능 컴퓨팅(HPC), 고대역폭메모리(HBM)와 화합물 반도체의 안정성, 품질 및 비용을 개선하고 제조수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계측 및 검사 솔루션이 필요하다. 계측학은 물리적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필요한 요소를 정밀하게 측정하는 과학 분야다. 계측 및 검사 솔루션은 반도체 제조의 핵심 단계며, 특히 이종 3D 최첨단 패키징 디바이스의 제조에서 매우 중요하다. 프랑스 그르노블의 몽보노 생마르탱에 본사를 둔 유니티SC는 총 직원 수는 160명으로, 그 중 70명이 연구개발직이다. 벨렌 가리호 머크 이사회 회장 겸 머크 CEO는 “유니티SC 는 차세대 반도체를 개발하는 고객을 위한 통합적 솔루션 공급업체"라며 "이번 인수를 통해 머크는 반도체 산업에서 과학 및 기술 기반 포트폴리오를 보완하고, 향후 인공지능으로 창출된 성장 기회를 활용하는 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이 베크만 머크 이사회 멤버 겸 머크 일렉트로닉스 CEO는 “제조도구 설계 및 계측이 생명과학 산업을 견인했던 것처럼, 머크에서는 3D 계측 도구가 반도체 소재 산업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우리 고객이 첨단 노드와 이종집적이라는 양쪽 기술을 통해 무어의 법칙이 계속 가능하도록 지원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공지능 산업 부흥에 따라 급증하는 데이터량에 대응하기 위해, 미래의 반도체는 더 빠르고 강력하며 에너지 효율적이어야 한다. 인공지능에는 더 높은 트랜지스터 및 배선 밀도와 지연시간 단축이 요구되기에 전례없는 수준의 소재 및 아키텍처 혁신이 필요하다. 유니티SC는 첨단 패키징, 이종집적, 하이브리드 본딩, 화합물 반도체 애플리케이션 분야의 혁신기업이며, 배선 검사와 대량제조에 대한 계측을 위한 3D 광학 계측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기업 중 하나다. 실제로, 대량제조 시 수율을 개선하려면 칩렛과 디바이스 등 각각의 요소에 대해 빠른 속도로 측정 및 검사가 가능해야 한다. 현재 예정되어 있는 유니티SC의 인수를 위해서는 프랑스에 위치한 작업장 평의회의 회의 및 자문이 필요하며, 규제당국의 승인 및 인수 종결 조건의 문제가 아직 남아 있다. 관련 요건을 충족할 때 올해 말까지 인수 계약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7.23 08:51장경윤

쇄신 이끌던 김범수 창업자 구속...카카오 최대 위기

"카카오 이름까지 바꿀 수 있다는 각오로 변화를 주도하겠다"던 김범수 CA협의체 경영쇄신위원장이 구속됐다. 카카오는 창사 이래 처음 '총수 구속'이라는 위기에 직면했다. 카카오 창업자인 김 위원장은 "어떠한 불법 행위도 지시한 바 없다"고 했지만, 법원은 증거 인멸 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위원장이 전격 구속됨에 따라 당분간 카카오 사법 리스크가 최고조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해부터 진행돼 온 그룹 쇄신 작업과 신사업 추진에도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 법원, 영장실질심사 진행 후 11시간 만에 구속 결정 23일 서울남부지법 한정석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위원장에 대해 "도망할 염려 및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이 김 위원장을 비공개로 소환해 20시간의 고강도 조사를 진행한 지 13일 만이며, 구속영장을 청구한 지 닷새 만이다. 22일 오후 2시부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검사)을 진행한 지 약 11시간 만의 결정이다. 김 위원장은 22일 오후 1시43분에 검찰 호송 차량에서 내린 후 시세조종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의에 답변하지 않은 채 법원으로 들어갔다. 영장실질심사는 4시간여 만인 오후 6시께 종료됐다. 이 때도 김 위원장은 혐의를 적극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후 김 위원장은 아무런 말 없이 검찰 호송 차량에 탑승해 서울남부구치소로 이동했고, 구치소에서 대기 중이던 김 위원장은 법원의 영장 발부로 즉시 구속됐다. 김 위원장은 구속 상태에서 최장 20일간 수사를 받게 된다. 검찰은 카카오가 지난 2월 약 2천400억원을 동원해 SM엔터 주식을 장내 매집하며 총 553회에 걸쳐 고가 매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금융당국에 SM엔터 주식을 5% 이상 보유하고도 공시를 하지 않아 주식 대량 보유 보고를 하지 않은 혐의도 함께 받는다. 검찰은 김 위원장을 소환해 시세조종을 지시했거나 승인했는지 중점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김 위원장은 SM엔터 주식을 매수하겠다는 안건을 보고받은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매수 과정에 대해서는 보고받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었다. 그럼에도 구속영장이 발부된 만큼, 법원이 시세조종 지시나 승인 여부와 관련된 증거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창사 이래 처음으로 총수 구속…내부 혼란 불가피 김범수 위원장이 구속되면서 사법리스크로 카카오의 쇄신 작업과 사업 방향성, 신사업 동력에도 영향이 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과도한 관계사 상장과 최고경영진 준법 의무 위반 등이 카카오 문제로 떠오르면서 김범수 위원장은 그동안 카카오 전체 그룹의 쇄신을 전담하며 회사가 근본적으로 변해야한다고 강조해 왔기 때문이다. 김범수 위원장은 카카오 관계사의 준법 경영 실태를 점검하고, 사회적 눈높이에 부응하는 경영 시스템을 갖춰 나가는 역할을 해왔다. 또 그룹 컨트롤타워인 CA협의체 경영쇄신 위원장을 맡으며 쇄신 노력도 기울였다. 지난해 12월, 김 위원장은 2년 10개월만에 직원들 앞에 나서 “카카오 이름까지 바꿀 수 있다는 각오로 변화를 주도하겠다. 국민에게 사랑받고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당장 쇄신 작업에 있어서 김범수 위원장의 부재가 영향이 있을 순 있지만, 사업적으로는 정신아 카카오 대표와 계열사 대표들이 중심이 돼 회사를 이끌어가고 있어 사법리스크 영향이 크지 않을 수도 있다는 시각이다. 기존 경영진들의 역할이 더 중요해진 시점이고, 카카오 정도의 규모 기업이 사업 추진에 있어서 공백이 있으면 안 되기 때문에 위기감을 느끼고 할 일을 해 나가야 한다는 의견이다. 다만 신사업 방향성이나 중대한 의사결정에는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존재한다. 카카오 내부에서는 혼란스러운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2024.07.23 08:49안희정

SM엔터 시세조종 혐의 김범수 카카오 위원장 구속

연예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혐의를 받는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이 23일 새벽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한정석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위원장에 대해 "도망할 염려 및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이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이 김 위원장을 비공개로 소환해 20시간의 고강도 조사를 진행한 지 13일 만이며, 구속영장을 청구한 지 닷새 만이다. 서울남부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22일 오후 2시부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위원장의 영장실질심사를 열고 구속 필요성을 심리했다. 김 위원장은 같은 날 오후 1시43분에 검찰 호송 차량에서 내린 후 시세조종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의에 답변을 하지 않은 채 법원으로 들어갔다. 영장실질심사는 4시간여 만인 오후 6시께 종료됐는데, 이 때도 김 위원장은 혐의를 적극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후 김 위원장은 아무런 말 없이 검찰 호송 차량에 탑승해 서울남부구치소로 이동했고, 구치소에서 대기 중이던 김 위원장은 법원의 영장 발부로 즉시 구속됐다. 앞으로 김 위원장은 구속 상태에서 최장 20일간 수사를 받게 된다. 검찰은 카카오가 지난 2월 약 2천400억원을 동원해 SM엔터 주식을 장내 매집하며 총 553회에 걸쳐 고가 매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금융당국에 SM엔터 주식을 5% 이상 보유하고도 공시를 하지 않아 주식 대량 보유 보고를 하지 않은 혐의도 함께 받는다. 검찰은 김 위원장을 소환해 시세조종을 지시했거나 승인했는지 중점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김 위원장은 SM엔터 주식을 매수하겠다는 안건을 보고받은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매수 과정에 대해서는 보고받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었다. 검찰의 영장 청구 이후 김 위원장 측 변호인단은 “김범수 위원장은 지난해 SM 지분 매수에 있어 어떠한 불법적 행위도 지시하거나 용인한 바가 없다”며 “이 건은 사업 협력을 위한 지분 확보의 목적으로 진행된 정상적 수요에 기반한 장내매수였다”고 피력했었다. 그러면서 “검찰이 구속영장까지 청구한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향후 영장 심문 과정에서 이를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밝혔었다. 이후 진행된 카카오 임시 그룹협의회에서도 김범수 위원장은 혐의 사실에 대해 재차 부인했다. 지난 18일 김 위원장은 “진행 중인 사안이라 상세히 설명할 수 없지만 현재 받고 있는 혐의는 사실이 아니다"며 "어떠한 불법 행위도 지시하거나 용인한 적 없는 만큼 결국 사실이 밝혀지리라 믿는다"고 말했지만 검찰은 끝내 김 위원장을 구속했다.

2024.07.23 07:23백봉삼

김범수 카카오, 영장실질심사 4시간만에 종료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조종 의혹을 받는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쳤다. 김 위원장은 서울남부구치소로 이동해 결과를 기다릴 예정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름 서울남부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위원장의 영장실질심사를 열고 구속 필요성을 심리했다. 김 위원장은 오후 1시43분에 검찰 호송 차량에서 내린 후 시세조종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의에 답변을 하지 않은 채 법원으로 들어갔다. 영장실질심사는 4시간여 만인 오후 6시께 종료됐다. 김 위원장은 아무런 말 없이 검찰 호송 차량에 탑승해 서울남부구치소로 이동했다. 검찰은 카카오가 지난 2월 약 2천400억원을 동원해 SM엔터 주식을 장내 매집하며 총 553회에 걸쳐 고가 매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금융당국에 SM엔터 주식을 5% 이상 보유하고도 공시를 하지 않아 주식 대량 보유 보고를 하지 않은 혐의도 함께 받는다. 검찰은 김 위원장을 소환해 시세조종을 지시했거나 승인했는지 중점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김 위원장은 SM엔터 주식을 매수하겠다는 안건을 보고받은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매수 과정에 대해서는 보고받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의 영장 청구 이후 김 위원장 측 변호인단은 “김범수 위원장은 지난해 SM 지분 매수에 있어 어떠한 불법적 행위도 지시하거나 용인한 바가 없다”며 “이 건은 사업 협력을 위한 지분 확보의 목적으로 진행된 정상적 수요에 기반한 장내매수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구속영장까지 청구한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향후 영장 심문 과정에서 이를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진행된 카카오 임시 그룹협의회에서 김범수 위원장은 혐의 사실에 대해 부인했다. 지난 18일 김 위원장은 “진행 중인 사안이라 상세히 설명할 수 없지만 현재 받고 있는 혐의는 사실이 아니다"며 "어떠한 불법 행위도 지시하거나 용인한 적 없는 만큼 결국 사실이 밝혀지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늦어도 23일 새벽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7.22 19:28안희정

쿠팡, 햇사과 50t 매입해 할인 판매

쿠팡이 이달 22일부터 썸머프린스, 썸머킹, 아오리 등 햇사과 50t을 할인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할인 행사에서는 썸머프린스, 썸머킹, 아오리 등 초록사과를 비롯해 복숭아, 메론, 체리, 자두 등 여름과일을 할인 판매한다. '초록사과 소과 1.5kg'는 9천800원에, '못난이 초록사과 중과 2kg'는 1만900원에 판매한다. 쿠팡은 이번 행사를 위해 햇사과 50t를 포함해 여름 과일 약 300t을 준비했다. 쿠팡은 지난 6월 말부터 3주간 썸머프린스 10t을 매입해 부사보다 약 30% 저렴한 가격에 선보였다고 강조했다. 또 이달 경북 영주, 충북 충주 등 산지에서 다양한 품종의 햇사과를 매입하며 햇사과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4% 오른 113.84로 집계됐으며, 사과(63.1%) 등 과일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쿠팡은 햇사과 매입과 할인 판매로 사과 가격 안정에 기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동수 디에스푸즈 대표는 "냉해, 우박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저온 및 서리 피해가 적어 사과 작황이 전반적으로 전년 대비 양호한 상태"라며 "쿠팡에서 발 빠르게 물량을 매입해 준 덕분에 안정적으로 햇사과를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원 다조은후레시 대표도 "지금 나오는 썸머프린스, 썸머킹, 아오리 등 초록 사과부터 8~9월에 수확하는 홍로, 아리수까지는 출하량이 안정적인 상황"이라며 "농가 입장에서는 매해 출하량이 달라 안정적인 판로 확보가 중요한데, 쿠팡이 안정적으로 대량 매입해주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큰 힘이 된다"고 전했다. 쿠팡 관계자는 "이번 햇사과 할인 판매로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고, 물가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쿠팡은 계속해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와 상생하고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우수한 품질의 과일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7.22 10:15조수민

SM엔터 시세조종 혐의 김범수 구속 기로…오늘 영장심사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조종 의혹을 받는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이 구속기로에 놓였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에서 이날 오후 2시 김 위원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신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린다. 검찰이 김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지 5일 만이다. 김범수 위원장은 지난해 2월 하이브-SM엔터 경영권 인수 경쟁 과정에서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SM엔터 주가를 공개매수 가격인 12만원 이상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소환조사에서 김 위원장은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카카오가 지난 2월 약 2천400억원을 동원해 SM엔터 주식을 장내 매집하며 총 553회에 걸쳐 고가 매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금융당국에 SM엔터 주식을 5% 이상 보유하고도 공시를 하지 않아 주식 대량 보유 보고를 하지 않은 혐의도 함께 받는다. 검찰은 김 위원장을 소환해 시세조종을 지시했거나 승인했는지 중점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김 위원장은 SM엔터 주식을 매수하겠다는 안건을 보고받은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매수 과정에 대해서는 보고받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의 영장 청구 이후 김 위원장 측 변호인단은 “김범수 위원장은 지난해 SM 지분 매수에 있어 어떠한 불법적 행위도 지시하거나 용인한 바가 없다”며 “이 건은 사업 협력을 위한 지분 확보의 목적으로 진행된 정상적 수요에 기반한 장내매수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찰이 구속영장까지 청구한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향후 영장 심문 과정에서 이를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진행된 카카오 임시 그룹협의회에서 김범수 위원장은 혐의 사실에 대해 부인했다. 지난 18일 김 위원장은 “진행 중인 사안이라 상세히 설명할 수 없지만 현재 받고 있는 혐의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어떠한 불법 행위도 지시하거나 용인한 적 없는 만큼 결국 사실이 밝혀지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검찰의 증거 확보 여부에 따라 구속영장 발부 결과가 갈릴 것으로 본다. 김 위원장이 시세조종을 지시했다는 직접증거를 확보해야 하는데, 단순 정황이나 간접 증거만으로는 기각될 수도 있다.

2024.07.22 08:03안희정

개인정보위, 대구에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 오픈

대구광역시가 기업들에 가명정보 활용을 지원하고, 데이터 이용 활성화를 본격 시작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대구광역시는 해당 지역 기업들의 안전한 데이터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대구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대구 센터)를 개소했다고 19일 밝혔다. 대구 센터는 서울(2020년), 강원(2021년), 부산(2022년), 인천(2023년 7월), 대전(2023년 9월)에 이어 전국에서 여섯 번째로 열린 센터다. 대구시 산하기관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이 운영을 맡는다. 센터가 들어선 수성구 알파시티는 대구시가 첨단산업 진흥을 위해 집중 육성하고 있는 권역이다. 현재 정보기술(ICT) 기업 243개 사가 입주해 있다. 빅데이터 활용센터 등 기업 연구개발 활동을 지원하는 시설도 갖췄다. 가명정보 활용을 위한 최적의 입지 조건을 보유한 셈이다. 대구시는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를 통해 데이터 중심 도시로 성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소재 기업, 대학과 긴밀한 협력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지역 주력산업인 ▲모빌리티 ▲로봇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등 지역 데이터 생태계 조성과 안전한 기술 활용을 도모할 예정이다. 개인정보위는 지난해 12월에 안전조치 기준을 적용한 자율주행 로봇이 촬영한 원본 영상정보를 AI 학습에 활용할 수 있도록 규제 샌드박스를 허용한 바 있다. 이어 올 2월에는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IoT) 기기 등에서 수집된 비정형데이터(사진·영상 등)에 대한 가명처리 기준도 마련해 데이터 활용을 지원하는 등 첨단 산업현장에서 데이터 활성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제시해 오고 있다. 자율주행차, 로봇 등에 탑재되는 AI 고도화를 위해 대량 영상정보가 활용되는 만큼 대구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가 지역의 데이터 활용 수요를 뒷받침함으로써 대구시 첨단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인정보위 이정렬 사무처장은 "대구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가 대구 지역의 디지털 생태계의 핵심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협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7.19 08:05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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