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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휴머노이드 '피규어 02' 공개…옵티머스·아틀라스 대적할까

미국 내 휴머노이드 로봇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더욱 정교하게 오랜 시간 활용 가능하면서도 지능도 발달한 로봇이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 미국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AI는 지난 7일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피규어 02'를 공개했다. 지난 3월 전작 휴머노이드 '피규어 01'을 선보인 데 이어 5개월 만이다. 키와 몸무게는 각각 1.6m, 60kg으로 전작과 동일하다. 크기는 비슷하지만 외부로 노출된 케이블을 내부로 넣어 디자인이 정돈됐다. 연산 성능이 크게 개선됐고 배터리 지속시간도 약 50% 늘었다. 피규어 02는 온보드 인공지능(AI) 성능이 이전 대비 3배 향상됐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오픈AI 협력을 바탕으로 음성 인식과 추론 기능을 탑재했다. RGB 카메라 6개로 주변을 관찰하고 상황을 판단한다. 로봇의 손은 더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도록 유연해졌다. 4세대 손 디자인은 총 16자유도를 갖는다. 최대 운반 무게도 기존 20㎏에서 25㎏으로 높아졌다. 회사에 따르면 피규어 02는 공개에 앞서 테스트 목적으로 미국 BMW 스파르탄버그 공장에 투입됐다. 피규어AI는 올해 초부터 BMW 공장에 로봇을 배치해 훈련한 바 있다. 피규어AI는 로봇 분야 유망주로 손꼽히는 기업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챗GPT 개발사 오픈AI, 엔비디아, 인텔 등이 이 회사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압식 휴머노이드 강자였던 보스턴다이내믹스도 지난 4월 전동식 휴머노이드를 선보였다. 로봇 외관이 이전에 비해 날렵해지고 더욱 유연한 움직임이 가능해졌다. 공개된 영상 속 아틀라스는 관절을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민첩하고 균형 잡힌 동작을 수행한다. 바닥에 누워 있던 아틀라스가 체조 선수처럼 다리를 뒤로 비틀어 일어나고 몸통을 회전하며 카메라를 향해 걸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로봇 얼굴에는 동그란 링 라이트를 달았다. 바깥쪽으로 튀어나와 있던 전선이 사라졌고 굽어 있던 다리도 바뀌었다. 이 밖에도 미국 빅테크를 중심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투자에 속도가 붙었다. 테슬라는 지난해 12월 차세대 휴머노이드 '옵티머스 2세대'를 공개했다. 옵티머스는 테슬라가 지난 2021년 AI 데이에서 처음 공개한 인간형 로봇이다. 테슬라 자동차 공장에서 부품 운반용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 개발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오는 2025년 옵티머스의 대량 생산과 판매가 시작될 수 있다고 지난 4월 밝힌 바 있다. 한편 국내 업체도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이르면 연내 새로운 휴머노이드 시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지난 2004년 국내 최초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휴보' 개발을 주도한 오준호 카이스트 석좌교수가 설립한 회사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이 회사 지분 14.83%를 확보해 2대 주주로 오른 상태다. 휴머노이드 로봇 전문 스타트업 에이로봇도 기존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앨리스' 시리즈의 기능을 고도화한 새 휴머노이드 로봇 모델을 준비 중이다.

2024.08.11 08:17신영빈

네이버·카카오 2Q 실적도 '맑음'...하반기 무기는 'AI'

네이버와 카카오가 2분기 각 부문별로 고루 성장하며 시장 기대에 부흥하는 실적을 냈다. 네이버는 광고·커머스·핀테크 등이 성장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고, 카카오는 경영진의 사법리스크에도 카카오톡을 통한 광고·커머스 사업 호조에 힘입어 역대 2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두 회사는 모두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주력 사업에 집중, 하반기 살림을 꾸려간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네이버는 AI 역량을 토대로 광고와 커머스 부문에서 더 큰 성장을 예고했고, 카카오는 하반기 대화형 플랫폼 형태로 첫 AI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네이버·카카오, 나란히 좋은 실적 네이버는 올해 2분기 매출 2조6천105억원, 영업이익 4천727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4%, 26.8% 증가한 수치다.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이기도 하다. 순이익은 15.8% 늘어난 3천321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치플랫폼, 커머스, 핀테크 등 주요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며 호실적을 낸 것이다. 서치플랫폼은 플레이스광고, 검색광고 등 상품 개선 및 타게팅 고도화 효과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7.5%, 전분기 대비 8.1% 증가한 9천784억원을 기록했다. 커머스는 도착보장 및 브랜드솔루션 사용률 증가, 크림(KREAM)의 성장 지속에 전년동기 대비 13.6%, 전분기 대비 2.2% 성장한 7천190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 전체 커머스 거래액은 전년동기 대비 4.1% 성장한 12조3천억원을 달성했다. 핀테크는 전년동기 대비 8.5% 증가, 전분기 대비 4.1% 증가한 3천685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외부 생태계가 지속 확장됨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20.1%, 전분기 대비 5.2% 성장한 17.5조원을 기록했다. 특히 외부 결제액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전체 결제액의 50%를 넘어섰다. 콘텐츠는 전년동기 대비 0.1%, 전분기 대비로는 5.9% 감소한 4천200억원을 기록했다. 환율 변동 등 효과를 제거한 동일 환율 기준으로 웹툰의 글로벌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1.1% 성장했다. 특히 일본 지역의 경우 역대 최고 월 유료 사용자 수(MPU)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네이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최수연 대표는 "하반기에도 AI와 데이터를 사용해 이용자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핵심 사업의 상품 및 플랫폼의 역량 강화를 가속화하겠다"며 "기술 기반의 새로운 사업 기회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나가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라인야후 이슈와 관련된 언급도 있었다. 최 대표는 "상반기에 촉발됐던 라인야후 이슈는 일본 총무성의 행정지도가 보안 거버넌스에 대한 우려였음이 명확해졌다"면서 "현재는 최대주주 유지를 변경한다거나 라인에 대한 컨트롤을 축소하는 등의 전략적인 검토는 하지 않고 기존의 전략을 유지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2분기 플랫폼 광고와 커머스 분야 성장이 두드러졌다. 8일 카카오가 공시한 실적을 보면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 증가한 2조49억원, 영업이익은 18% 늘어난 1천340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6.7%다. 플랫폼 부문은 2분기에 9천55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10% 증가한 수치다. 플랫폼 부문 중 톡비즈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5천139억원을 기록했다. 톡비즈 중 비즈보드, 카카오톡채널 등 광고형 매출은 3천7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 증가했다. 선물하기, 톡스토어 등 거래형 매출액은 2천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올랐다. 모빌리티·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3천535억원이다. 포털비즈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879억원으로 나타났다. 콘텐츠 부문의 2분기 매출은 1조496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뮤직, 미디어 등에서 매출이 성장했으나 스토리 매출은 감소했다. 스토리의 매출은 2천1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줄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지난 8일 진행된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톡에서만 구현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인 광고의 비즈니스 메시지와 커머스의 선물하기가 비우호적인 매크로 환경 속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톡비즈가 가진 견고한 펀더멘탈을 이번에 다시 한 번 증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반기 메시지 비즈니스의 지속적인 성장을 기반으로 디스플레이 광고에서 새로운 브랜딩 광고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중장기 성장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작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범수 창업자 구속 관련해서 정 대표는 "최근 카카오를 둘러싼 대외적 환경의 어려움에 대한 주주 여러분의 우려가 많을 것"이라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카카오와 주요 계열사들이 이끌고 있는 모든 서비스들이 차질 없이 운영되고 서비스와 그에 대한 책임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네이버·카카오, AI에 더 집중 네이버와 카카오는 모두 하반기에 AI를 중심으로 성장 동력을 모색할 계획이다. 먼저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2분기까지 AI로 플랫폼 역량을 강화하는데 집중했고, 그 초기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를 활용해 광고 플랫폼을 고도화할 예정이라고도 덧붙였다. 최 대표는 "광고주 사이트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활용하고 캠페인 예산을 최적화해 타겟팅 대상에 맞춘 광고 노출 기능을 고도화하겠다"며 "네이버는 반응형 소재 대량 등록, 자동 입찰 기능 제공 등을 통해 광고 플랫폼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한 AI 관련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도 했다. 최 대표는 "AI가 적용됐을 때 검색이라든지 피드의 만족도, 광고의 효율이 놀랍도록 상승되고 있는 걸 목격하고 있고, 투자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어 비용이 수반되더라도 AI 기반의 B2C 서비스를 확대하거나 실험하는 노력 역시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카카오톡과 AI로 정하며, 카카오톡 기반의 톡비즈 성장과 AI 서비스 혁신에 전사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와 연관성이 부족한 사업은 효율화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한 B2C 기반의 AI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도 밝혔다. 정 대표는 "AI 혁신을 통한 수익화 가능성을 적극 탐색하겠다"며 "하반기에는 카카오만의 강점인 대화형 플랫폼 형태로 B2C(기업과 개인 간 거래) AI 서비스를 선보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해당 서비스는 카카오톡 내부에 구현되는 것이 아닌 별도의 앱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2024.08.09 21:35정석규

네이버 "AI로 광고·커머스 더 키워 플랫폼 역량 강화"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앞으로도 자사 인공지능(AI) 기술이나 데이터를 광고나 커머스 영역 등에 접목해 플랫폼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9일 네이버는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하고 하반기 전략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최수연 대표는 ▲이미지 중심 탐색 피드 신설 ▲광고 플랫폼 고도화 ▲개인 맞춤형 쇼핑 ▲라인야후에 대한 기존 전략 유지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최수연 대표는 "2분기는 네이버 내 AI·데이터·검색 등 핵심 역량을 접목해 이용자, 창작자, 네이버 생태계 내 파트너사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며 플랫폼 역량을 강화하는 데 집중했다"며 "서비스뿐만 아니라 수익화 측면에서도 그 초기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네이버가 공개한 2분기 실적을 보면 서치플랫폼, 커머스, 핀테크 등 주요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최 대표는 "하반기에도 AI와 데이터를 사용해 이용자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핵심 사업의 상품 및 플랫폼의 역량 강화를 가속화하겠다"며 "기술 기반의 새로운 사업 기회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나가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하반기 중 '탐색 피드' 신설·AI 활용해 광고 플랫폼 고도화 최 대표는 올해 하반기 중 '탐색 피드'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에는 신규 사용자 유입을 위한 UI 개선 테스트 등을 진행해 유입 트래픽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미지 중심의 빠른 탐색과 트렌드 확인을 가능하게 하는 탐색 피드도 신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존 서비스의 개선 및 신규 서비스 출시 등을 통해 사용자 니즈에 맞는 검색, 쇼핑, 피드형 콘텐츠 등을 제공하며 사용자들이 끊임없이 네이버 안에서 머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최 대표는 하반기부터 AI를 활용해 광고 플랫폼을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고주 사이트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활용하고 캠페인 예산을 최적화해 타겟팅 대상에 맞춘 광고 노출 기능을 고도화하겠다는 설명이다. 네이버는 반응형 소재 대량 등록, 자동 입찰 기능 제공 등을 통해 광고 플랫폼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광고 상품에 대해서는 "피드 서비스의 점진적 확대 적용과 클릭, 치지직 등 신규 인기 서비스를 통해 트래픽과 체류 시간이 증대되며 새로운 광고 지면을 확보 중"이라며 "이렇게 늘어난 인벤토리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활용도 높은 광고 상품을 지속 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대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네이버 앱 메인의 일 평균 체류 시간은 전년 동기 대비 13% 성장했다. 최 대표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네이버 쇼핑, 차별화된 개인 맞춤형 쇼핑 제공한다 최 대표는 "커머스에서도 소비자들이 관심 있는 브랜드를 쉽게 발견하고 구매로 이어질 수 있는 변화를 준비 중에 있다"며 "기존 최저가 중심의 가격 비교에서 더 나아가 스마트 스토어 중심의 쇼핑 공간에 네이버만의 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해 하반기에는 보다 차별화된 개인 맞춤형 쇼핑을 제공하려 한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개인화된 추천 기능을 도입해 쇼핑 동선을 간결하게 만들어 소비자가 원하는 브랜드와 제품을 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최 대표는 "앞으로도 네이버쇼핑은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더욱 쉽게 탐색, 발견하고 구매하는 선순환 구조의 완성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라인야후에 대한 기존 전략 유지 라인야후 사태에 대해서는 기존 전략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한 일본 총무성의 행정지도가 보안 거버넌스에 대한 우려인 것으로 확인했다"며 "최대 주주 변경이나 라인에 대한 컨트롤 축소 등의 전략적인 검토는 하지 않고 있으며 기존 전략을 유지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 총무성의 공표로 보안 거버넌스 가이드라인이 명확해진 부분이 있어서 이를 준수하는 방향으로 가면서 사업 협력을 계속하며 앞으로 시너지를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최 대표는 지난달 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 현안질의 증인으로 출석해 "단기적으로는 (A홀딩스) 지분 매각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2024.08.09 11:14조수민

"혹시 나도?"...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평균 가격 4배 이상↑

최근 코로나19가 재유행할 조짐을 보이면서 온라인을 통한 자가진단키트의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커머스 전문기업 커넥트웨이브(대표집행임원 이건수)의 가격비교 서비스 다나와는 8월 1주(7월29일~8월4일) 코로나19 항원 자가진단키트(이하 키트)의 거래액이 전 주(7월22일~7월28일) 대비해 2천385%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신규 확진자가 일 3만 명 이상 발생하던 지난 2022년 7월 4주 이후로 가장 높은 수치다. 또 일시에 수요가 몰리면서 판매가격도 급등했다. 다나와에 따르면 코로나19 키트 1개당 평균 가격은 7월 4주 734원에서 8월 1주 2천56원으로 상승했다. 지난 8일에는 3천원 대로 올랐다. 다나와는 "코로나19 재확산세가 가시화된 8월 초를 기점으로 거래가 급증했다"며 "키트의 품귀현상을 우려한 소비자들이 대량 구매에 나선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키트와 함께 마스크의 거래액도 늘었다. 8월 1주 마스크의 거래액은 전 주 대비 34% 증가했다. 다나와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 초기인 만큼 키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 8월 2주(8월5~8월11일) 키트의 거래액은 전 주보다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품귀를 이유로 비정상적으로 높은 가격에 판매하는 경우가 있는 만큼 가격비교 후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8.09 08:35백봉삼

생성형 AI로 구매 그룹 도달…어도비 저니 옵티마이저 B2B 에디션 출시

어도비는 '어도비 저니 옵티마이저' B2B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8일 발표했다. 기업 간 거래하는 B2B 기업은 어도비의 신규 제품을 통해 생성형 AI로 더욱 정확하게 고객과 소통하고 수익성 있는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 B2B 마케팅 및 세일즈 팀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와 같이 광범위하고 복잡한 세일즈 주기가 특징인 대량 구매 결재를 위한 최종 의사결정권자를 파악하는 데 오랜 기간 어려움을 겪어왔다. 동시에 팀은 웹, 모바일, 이메일, 소셜, 이벤트 및 기타 채널에서 발생하는 수천 가지의 변수 속에서 개개인에게 맞춤형 경험을 제공해야 하는 도전과제를 안고 있다. 어도비 저니 옵티마이저 B2B 에디션은 모든 이해관계자를 찾고, 그들이 관심 가질 만한 제품을 파악하는 데 한계를 갖고 있는 리드 및 계정 기반 마케팅에서 진화한 제품이다. 이 경우, 세일즈 및 마케팅 팀은 최적의 콘텐츠로 적합한 고객을 참여시킬 수 없고 이에 따라 세일즈 주기는 길어지게 된다. 모든 채널에서 고객에 대한 단일 프로필을 제공하는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축된 저니 옵티마이저 B2B 에디션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구매 그룹을 파악하고, AI 생성 에셋으로 개개인에 맞춘 개인화 여정을 생성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검증된 구매 그룹으로 전환할 수 있는 리드를 파악하고 육성하는 선도적인 B2B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인 어도비 마케토 인게이지를 완벽히 보완한다. 어도비 저니 옵티마이저 B2B 에디션의 구매 그룹 생성 및 조합 기능을 통해 마케터는 조직의 제품 포트폴리오에 맞춰 구매 그룹을 쉽게 구축할 수 있으며, 마케팅이나 IT 총괄과 같은 주요 이해관계자를 해당 그룹에 포함시킬 수 있다. 어도비 마케토 인게이지 및 어도비 실시간 고객 데이터 플랫폼(CDP)과의 통합을 통해 웹 방문과 같은 인사이트를 포착하며 전체 고객 라이프사이클에 대한 데이터로 구매 그룹 검증도 가능하다. 마케터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구매 그룹의 역할과 구성원 할당에 대해 추천을 받을 수 있고, 사용자는 누락된 구성원 목록을 생성해 광고 캠페인 등의 타기팅을 지원할 수 있다. 구매 그룹 식별 후 팀은 이메일, 웹, 채팅, 웨비나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각 의사결정권자를 위한 맞춤형 여정을 구축해 고객의 구매 가능성을 높이고 거래 성사를 가속화할 수 있다. 생성형 AI 구동 대화형 인터페이스인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플랫폼 AI 어시스턴트는 고객 여정 구축 시 사용자에게 조언과 문제 해결 방법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각 구매 그룹에 대한 라이프사이클 단계를 정의해 특정 지점에 도달하면 실시간 상호 작용을 촉발시키는 기능이 조만간 출시될 예정이다. 마케터는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및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매니저 에셋의 이미지를 포함한 에셋 라이브러리를 통합해 다양한 구매 그룹을 위한 개인화된 이메일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다. 가령, 마케터는 드래그 앤 드롭 구성 요소, 템플릿 및 사용자 지정 HTML 툴을 사용해 제품 관심사나 직무에 따라 맞춤형 이메일을 빠르게 제작 가능하다. 또한 어도비의 생성형 AI 솔루션을 통해 전체 랜딩 페이지와 디지털 양식 등의 추가 마케팅 에셋을 생성할 수 있는 기능도 곧 이용할 수 있다. 어도비 저니 옵티마이저 B2B 에디션은 세일즈 및 마케팅 팀이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 채널 전반에서 구매 그룹 참여를 직접 파악할 수 있어, 워크플로우를 간소화하고 보다 정밀한 고객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 일례로 마케팅팀은 자동 알림을 통해 AI 생성 요약, 인사이트 및 권장 조치를 포함한 검증된 구매 그룹을 세일즈 팀에 제공해 잠재 고객의 구매 가능성을 높이고 기회 창출을 간소화할 수 있다. 새로운 대시보드를 통해 팀은 어떠한 구매 그룹 여정이 가장 효과적인지 분석하며, 리소스를 최적화하는 동시에 전반적인 마케팅 활동이 매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할 수 있다. 대시보드 내에서 AI 생성 인사이트를 활용해 전환율이 높은 구매 그룹과 같은 트렌드를 파악하고, 참여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기능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아미트 아후자 어도비 디지털 경험 사업 부문 수석 부사장은 “기업 대표로 기술을 구매한 비즈니스 리더들의 온라인 소통 방식에 대한 기대치가 점점 높아지면서 B2B 마케터의 패러다임도 변화하고 있다”며 “어도비 저니 옵티마이저 B2B 에디션은 세일즈 및 마케팅 팀이 실시간 통합 데이터를 통해 고도로 개인화된 디지털 경험을 함께 제공하고, 최신 생성형 AI 기술로 효율성 및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2024.08.08 14:58김우용

내년 나올 아이폰17, 이렇게 달라진다

제품 출시까지 1년 이상 남은 아이폰17 관련 소문이 최근 들어 쏟아져 나오고 있다. IT매체 애플인사이더는 6일(현지시간) 그 동안 나온 시장 분석가와 IT 팁스터들의 전망을 종합해 내년에 출시될 아이폰17 관련 정보를 모아서 보도했다. ■ 아이폰17, 아이폰 슬림 또는 아이폰 에어 애플은 지난 몇 년간 일반, 플러스, 프로, 프로 맥스 등 4종류 아이폰 시리즈를 함께 선보여왔다. 하지만, 내년에 출시되는 아이폰17 시리즈에서 플러스 대신 슬림 모델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에 따르면, 이런 변화는 플러스 모델 판매량이 전체 아이폰 판매량의 10% 미만을 차지할 정도로 저조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최근 IT유튜버 fpt.는 애플이 내년에 선보일 초박형 아이폰의 이름을 '아이폰 에어'로 지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에어'라는 이름은 애플이 아이패드와 맥 라인업에 사용해왔기 때문에, 그럴 듯하나 현재까지는 다른 전문가들은 아직 해당 모델의 이름을 '아이폰 슬림'이라고 부르고 있는 상태다. 아이폰 슬림 모델의 정확한 두께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참고로 가장 얇은 아이폰은 약 7.3mm를 지닌 아이폰SE이며, 가장 앏은 아이패드는 약 5.08mm의 M4 아이패드 프로다. 아이폰 슬림은 프로가 아닌 표준 모델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나 내구성과 강도를 위해 프로 모델에 적용한 '티타늄-알루미늄 프레임'이 탑재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 A19칩 애플은 매년 자체 설계 칩을 업그레이드해 아이폰에 탑재하고 있다. 아이폰17 표준 모델에는 A19칩이, 프로 모델에는 A19 프로 칩이 탑재될 예정이다. 아직 A19 칩에 대한 구체적인 성능 정보는 나오지 않았으나, TSMC의 생산 소식은 흘러나오고 있다. 2022년에 TSMC는 A19칩에 맞춰 2025년까지 2나노 공정 칩 설계의 대량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작년 말에는 2나노 칩이 아이폰 17 프로에 최초로 적용될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더 작은 공정으로 변경하면 칩 크기가 작아져 폰 내부 공간을 절약할 수 있고, 전력 효율성과 열관리 개선 등 여러 이점이 있다. 지난 달 TSMC가 2나노 칩의 시험 생산을 시작한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일부에서는 해당 공정이 내년 말까지는 준비되지 않아 아이폰17 프로에 2나노 칩 탑재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면서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또, 지난 5월 제프 푸 하이통 인터내셔널 분석가는 애플이 올해 프로 모델의 메모리 용량 최대 12GB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메모리 용량이 늘어나면 멀티태스킹이 향상되고 더 강력한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게 된다. ■ 디스플레이 플러스 대신 아이폰 슬림 모델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아이폰 슬림의 화면 크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궈밍치 분석가는 플러스 모델이 슬림 모델로 대체된다고 밝히며, 슬림 모델의 화면은 6.6인치에 해상도가 2,740 x 1,260이라고 밝혔다. 크기 변화와 함께 디스플레이 반사 방지 및 긁힘 방지 기능이 더 강화될 것이라는 소문도 있다. 지난 3월 한 IT 팁스터는 코닝이 세라믹 실드 디스플레이보다 더 단단한 유리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시장조사업체 DSCC는 프로 모델의 올웨이즈온 디스플레이 기술이 표준 모델에도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달에는 프로 모델에 적용된 프로모션 디스플레이 기술이 아이폰17 시리즈에 일반 모델에도 적용될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는데, 소비자들이 프로 모델 구입을 고려하는 주요 이유 중 하나가 프로모션 기술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해당 주장은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애플인사이더는 평했다. ■ 카메라 지난 달 IT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애플이 아이폰17 시리즈 중 최소 한 개 모델에 가변 조리개 카메라 시스템을 탑재할 것이라고 전했다. 애플이 아이폰15 프로 맥스에 처음으로 테트라프리즘 렌즈를 탑재한 것을 감안하면 해당 기술은 아마 프로 맥스 모델에 먼저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조리개를 기계적으로 조절할 수 있게 되면 세로 모드가 아닐 때도 보다 자연스러운 보케 효과를 줄 수 있으며, 센서 크기가 커질 수 있는 부작용도 없앨 수 있다. 또, 아이폰17 시리즈 전면 카메라가 1천200만 화소가 아닌 모두 2천400만 화소로 업그레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상태다. 하지만, 슬림 모델의 경우 두께가 얇아 부품을 추가하기 힘들어 카메라 업그레이드에 제약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4.08.07 16:40이정현

"CDMO 이익을 신약개발에 재투자하는 모범 바이오기업이 되겠다”

“CGT CDMO 이익을 신약개발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의 모범 바이오기업이 되겠다” 장종욱 이엔셀 대표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밝힌 목표다. 장종욱 이엔셀 대표는 6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GMP(제조 및 품질관리) 기술 기반의 차세대 세포‧유전자치료제 기술 혁신으로 치료제 국산화와 인류 건강증진에 기여하겠다”며 “바이오기업도 기술이 있으면 매출 발생이 가능하고, 신약 출시까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CDMO 이익을 신약개발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엔셀은 2018년 삼성서울병원 장종욱 교수가 교원 창업으로 설립됐으며, 삼성생명공익재단과 삼성벤처투자가 약 11% 지분투자했다. CGT CDMO 사업, 초기 계대 중간엽 줄기세포치료제(EN001) 기반의 신약개발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은 105억원(2022년 대비 43% 증가)이다. 전략 파트너인 삼성서울병원과 신약개발부터 환자 투여 단계까지 CGT 전주기에 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CGT 신약 개발 관련 국가 과제 3건을 공동 수주하는 등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장 대표는 “세포도 병원에서 얻어야 하고, 유전자질환은 환자를 대형병원에서 만날 수 있어 병원 협력은 필수”라고 설명했다. 이엔셀은 세포와 바이러스 벡터(Viral vector)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GMP 시설을 구축해 원스톱 CDMO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글로벌 대형 제약사 노바티스와 얀센의 키메릭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중앙세포처리센터(CCPC)로 지정돼 각각 상업, 임상 3상용 B세포 림프종 치료제 반제품을 위탁개발 생산 중이다. CDMO는 의약품 위탁생산(CMO)에 개발(Development)의 개념을 더해 생산공정 최적화 및 상용화 등 일련의 신약개발 과정을 위탁개발생산하는 것을 말한다. CDMO 사업의 주요 대상인 첨단바이오의약품은 신성장 산업 분야로 국가적 관심이 높아 블루오션으로 부상하고 있지만, 다품목 소량 생산이 가능한 전용 시설이 필요하고, 품목이 다양한 만큼 제조 방법도 다양해 표준화가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첨단바이오의약품은 살아있는 세포, 조직 또는 유전자를 원료로 제조한 의약품으로 세포 및 유전자치료제, 조직공학제제, 첨단바이오 융복합제제 등 종류가 다양하다. 이엔셀은 연구 단계에 있는 고객사의 세포 또는 바이러스 벡터 원천기술에 '다품목 CGT 치료제 개발 GMP 플랫폼 핵심 기술'을 적용해 인체 투여가 가능한 첨단바이오의약품으로 구현한다. 회사는 17개사와 33건의 프로젝트를 통해 누적 매출 242억원, 누적 수주 금액 38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장종욱 대표는 “글로벌 수준의 GMP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1위 다품목 CGT CDMO 트랙레코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다품목 제품 생산 경험과 의약품 규제기관 승인 제품 수주 이력이 새로운 CDMO 프로젝트 수주의 주요한 열쇠”라며 “당사는 2022년 5월 AAV 유전자치료제 위탁 생산을 의뢰받아 국내 최초로 바이러스 벡터 CDMO를 통해 매출을 발생시키고 초기 시장 형성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큰 경쟁력을 갖는다”고 말했다. 이엔셀은 서울시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내에 GMP 제1공장(580㎡), 경기도 하남시(4604㎡)에 GMP 제2공장과 제3공장 등 첨단바이오의약품 생산과 개발에 특화된 인프라를 통해 CAR-T 치료제를 포함, 국내 유일의 세포 및 바이러스 벡터 동시 생산 '원스톱 CDMO'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공장은 무균공정실, 무균전처리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임상등급의 줄기세포, 면역세포, 엑소좀 치료제를 생산하고 있다. 음압 및 양압 GMP 시설을 갖춘 제2공장은 임상등급의 CAR-T, 키메릭항원수용체 자연살해세포(CAR-NK) 항암 치료제 등을, 제3공장에서는 임상등급의 유전자치료제 바이러스 벡터를 제조하고 있다. 장 대표는 “우리는 정통파 CDMO 기업이다. 처음부터 다품목을 만들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는 점에서 다른 CDMO 기업과의 차별된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제2세대 바이오시밀러 물질을 생산한다면, 우리는 3세대 물질인 첨단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해 분야가 다르다”고 밝혔다. 이엔셀은 기존 중간엽 줄기세포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한 차세대 중간엽 줄기세포치료제 EN001을 개발하고 있다. 근본적인 치료제가 부재한 샤르코-마리-투스병(CMT), 듀센 근디스트로피 병(DMD), 근감소증에 적용해 개발 중으로 각각 임상 1b상, 임상 1/2상, 임상 1/2a상을 승인받았다. 회사 측은 “초기 계대 중간엽 줄기세포 대량 획득 기술을 통해 생산 단가를 절감하고, 배양 시간을 절반 가량 단축해 세포 노화를 억제함으로써 효능을 증진한 것이 특징”이라며 “바이오마커 기술을 통해 공정 성공률을 높이고, 인체 투여가 가능한 동결 제형을 적용해 활용성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치료제도 개발 중인데 'EN001'은 이엔셀이 세계 최초 개발한 초기 계대 중간엽 줄기세포치료제다. 최적 조직 선별 기술을 적용해 고효능, 고수율 탯줄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를 얻고, 탯줄 미세환경 모사 배양법을 사용해 배양 기간을 20일 가량 단축해 세포 수율을 높인 것이 큰 특징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자체 개발한 냉동 제형으로, 세포 안정성 유지에 효과적이고 추가 품질시험이 불필요하며 인체에 직접 투여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N001은 2022년 4월과 5월 해당 질환에 대한 개발단계 희귀의약품(ODD)으로 지정된 바 있으며, 근육과 신경 질환에 특화된 치료 효능을 보이는 중간엽 줄기세포치료제로 샤르코-마리-투스 병(CMT), 듀센 근디스트로피 병(DMD), 근감소증을 적응증으로 한다. ODD는 임상 2상 종료 후 일정 기간 내 임상 3상 결과를 제출하는 조건으로 품목 허가 신청이 가능하며, 4년간 독점 판매가 가능하다. 이엔셀은 EN001-CMT, EN001-DMD 임상 2상이 완료되는 시점에 조건부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며, 임상 진행 속도가 가장 빠른 EN001-CMT의 품목허가 신청은 오는 2026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코히어런트 마켓 인사이트(Coherent Market insight)에 따르면, CMT 관련 의약품 시장 규모는 2022년 9억8천만달러(약 1조3500억원)에서 매년 23.4%씩 성장해 2028년까지 34억6천만달러(약 4조7600억원) 규모에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이엔셀의 총 공모주식수는 156만6,800주이며, 희망공모밴드는 1만3600~1만5300원이다. 공모 규모는 약 213~240억원으로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272~1431억원에 달한다. 최종 공모가가 확정되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지난 2일부터 오는 8일까지 5영업일간 진행되며,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간 이뤄진다. 상장예정일은 8월 23일, 상장주관회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2024.08.07 06:00조민규

"AI가 AI를 학습하면 답변 오류 커진다" 네이처 논문 발표

인공지능(AI)이 만들어낸 데이터를 AI가 학습하면 결국 AI가 제대로 된 답변을 내놓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6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7월 AI 연구자들은 영국 과학 학술지 '네이처'에 '재귀적으로 생성된 데이터 사용·교육 시 발생하는 AI 모델 붕괴'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논문은 대규모 언어모델(LLM) 개발은 매우 복잡하고 대량의 학습데이터가 필요하다며 향후 학습되는 데이터들은 필연적으로 이전 LLM 모델에서 생성한 데이터도 학습한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AI가 내놓는 답변의 정확도다. AI가 내놓는 답변 중에선 현실과 동떨어진 답변 오류들이 섞여 있는데 이 오류들을 AI가 반복적으로 습득하며 오류가 증폭되는 것이다. 연구자들은 논문을 통해 "인간이 도출한 훈련 데이터가 고갈되고 AI가 생성한 텍스트가 인터넷에 더 많이 퍼지며 LLM 개발 및 연구가 망가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연구진들은 이를 '모델 붕괴' 현상이라고 칭하며 향후 보편적 문제로 발전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들은 "웹에서 스크래핑한 대규모 데이터로 훈련하는 이점을 유지하려면 모델 붕괴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기술했다. 큐레이션 되지 않은 데이터를 사용하는 모든 언어모델과 간단한 이미지 생성기 등의 AI의 모델 붕괴 현상이 영향을 크게 미칠 것이라는 것이 연구진들의 전망이다. 외신들은 향후 메타, 구글, 안트로픽 등 기술회사들이 만드는 생성형AI 데이터에도 차질이 있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AI가 생성한 글과 이미지가 웹과 온라인 데이터에 스며들 수밖에 없으며 법적·윤리적·개인정보 보호 관련 등이 모델 붕괴 현상으로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 외신들의 설명이다. 연구자들은 아직 모델 붕괴에 대한 마땅한 해결책은 없다고 인정했다. 이론적으로는 AI 콘텐츠로 오염되지 않은 순수한 훈련 데이터를 보존하는 것이 해답이나 AI가 생성한 콘텐츠를 대규모로 추적할 쉬운 방법이 없다는 것이 연구진들이 밝혀낸 연구 결과였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 자카르 슈마일로프 교수는 "우리는 훈련 데이터에 무엇이 들어가는지 매우 조심할 필요가 있다"며 "AI가 무차별적인 데이터 학습 시 모든 것이 항상 오류를 증명할 수 있을 정도로 잘못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06 15:57양정민

다이렉트클라우드, 글로벌 사용자 100만명 돌파

다이렉트클라우드(대표 안정선)는 기업용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 '다이렉트클라우드' 글로벌 사용자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다이렉트클라우드는 2016년 일본을 시작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후 8년만에 2300개 기업 100만명(2024년 7월말 기준)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약 10억개의 파일이 다이렉트클라우드 서비스에 등록됐으며 매년 4200만 개 파일이 공유된다. 다이렉트클라우드는 글로벌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다. 일본 사업을 시작해 한국과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 중이다. 글로벌 클라우드 스토리지 시장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박스 등이 경쟁한다. 다이렉트클라우드는 일본 기업과 정부의 디지털전환 및 원격근무,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수요 증가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강력한 보안과 사용자 무제한 라이선스 전략으로 일본 기업용 클라우드 스토리지 시장의 강소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 강력한 보안에 AI 접목해 생산성 향상 다이렉트클라우드는 100만을 넘어 1000만명 이상이 믿고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로 거듭나는데 집중한다. 다이렉트클라우드 드라이브 보안과 품질, 성능 강화에 힘쓰고 있다. 데이터손실방지(DLP), 랜섬웨어 방어, 원격 백업, IT 감사 기능을 강화하여 기업용 통합 문서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다이렉트클라우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기존 클라우드 스토리지와 파일 서버를 뛰어넘는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안정선 다이렉트클라우드 대표는 “고속 파일 전송 기술로 대량 파일을 빠르고 안전하게 전송해 업무 시간을 단축하고 지속적으로 사용성(Usability)도 높일 것" 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AI 알고리즘을 사용해 파일 관리 및 계층화를 자동화하는 박스 매니저(BoxManager)를 개발하고 있다"면서 “사용자가 파일을 정리하고 필요한 파일을 찾는데 따르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 품질과 성능 향상은 기본 다이렉트클라우드는 품질과 성능 향상에 신경쓰고 있다. 안 대표는 “한 폴더에 20만 개 이상의 파일을 저장하거나 동일한 계층에 20만 개 이상의 파일과 폴더를 만든 사용자 환경, 수만 명의 사용자, 수천 개의 유저 그룹을 가정한 테스트 환경을 만들어 품질 관리를 수행한다"면서 “최대한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혹독한 환경에서 결함을 발견해 수정하는데 많은 개발 리소스를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이렉트클라우드는 저사양 PC, 저속 인터넷 환경 등 최소한의 동작 환경을 전제로 테스트하는 등 다양한 상황에서도 끊김없이 문서파일을 열고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 대표는 “주요 지역에 판매 거점을 개설해 전국 규모 판매를 시작한다"면서 “100만 사용자를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8.06 15:40김인순

中 CXMT, 1~2년 앞당겨 HBM2 대량 생산...자립화에 속도

중국 대표 메모리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2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HBM2' 대량 양산을 시작했다. CXMT HBM2의 수율은 아직 불확실하지만, 예상 일정보다 1~2년 앞당겨 양산을 시작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대만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CXMT가 최근 HBM2 대량 양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올해 초 닛케이아시아는 CXMT가 HBM을 만드는 데 필요한 장비들을 확보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일반적으로 장비 도입 후 적절한 수율로 대량 생산을 시작하는 데 최소 1년에서 2년이 걸린다. CXMT는 미국과 일본 업체의 반도체 장비를 주문해 공급 받았다.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와 램리서치 등은 중국에 수출하기 위해 미국 정부의 수출 허가를 받기도 했다. CXMT이 HBM 개발에 속도를 내는 것은 최근 미국이 대(對) 중국 수출규제에 HBM을 추가를 검토하자 HBM 자급 속도를 높이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화웨이의 어센트 910 시리즈 프로세서에는 HBM2가 탑재될 전망이다. HBM 제조는 복잡한 공정이 필요하다. HBM은 일반적으로 생산하는 상용 D램 보다 크면서 기본 다이를 만들고 조립하는 것이 어렵다. CXMT가 생산한 HBM2는 핀당 데이터 전송 속도가 약 2GT/s~3.2GT/s로 알려졌다. 또 TSV(실리콘 관통전극) 기술을 통해 메모리를 수직으로 연결했다. CXMT의 HBM 기술은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마이크론보다 뒤처져 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상반기 HBM3E 8단 제품 양산을 시작했고, 올해 3분기 중으로 HBM3E 12단 양산에 돌입하고 4분기에 고객사에 공급한다. 삼성전자 또한 HBM3 양산을 시작했고, 고객사에 HBM3E 8단 및 12단 샘플을 공급한데 이어 올해 하반기 중으로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양사는 내년 하반기 HBM4 양산도 시작한다.

2024.08.06 15:02이나리

[기고] EU AI법 시행과 AI규제 방향

챗GPT 등장 이후 인공지능(AI)과 신기술, 혁신적인 서비스의 개발을 해하지 않으면서도 이용자의 권리와 개인정보를 보호하려면 어떤 것을 고려해야 할 지에 대한 논의가 최근 활발해진 분위기다. 급변하는 정보사회에서 AI와 개인정보 보호에 있어 우리 사회가 취해야 할 균형 잡힌 자세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법무법인 태평양 AI팀에서 [AI 컨택]을 통해 2주 마다 다뤄보고자 한다. 2013년작 영화 '그녀(Her)'에서 인공지능(AI) 서비스 사만다가 등장한다. 사만다는 이용자 맞춤형 소프트웨어(SW)인데 인간과 자연스러운 대화를 할 뿐만 아니라 대량 정보를 처리하면서 스스로 학습하고 인간과 교감을 하는 것처럼 보이는 단계까지 진화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영화는 AI 서비스가 등장한다면 어떤 모습일지를 풍부한 상상력으로 구현했다. 그 후 10년도 채 지나지 않아 챗GPT가 등장해 현실에서도 인간과 유사한 지능을 구현한 AI인 범용인공지능(AGI) 서비스가 상용화되는 날이 머지않아 올 것이란 기대를 갖게 됐다. 기술발전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AI기술과 그에 기반한 새로운 서비스를 어떻게 규제 영역으로 포섭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2018년 일반 개인정보 보호법인 GDPR(General Data Protection Act)를 제정했다. 당시 개인정보 규제에 있어 전세계적인 영향력을 발휘함으로써 소위 브뤼셀 효과(Brussel effect)라는 신조어를 낳았다. 이처럼 AI 규제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그 결과 올해 8월 1일 AI에 관한 전세계 최초의 포괄적인 규제법인 EU AI법이 발효됐다. EU AI법은 부정적 영향을 줄 위험이 높을수록 더 엄격한 규제가 적용되게 구성됐는데 특정 제품이나 분야에서 AI 기술을 활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정도에 따라 허용할 수 없는 위험, 고위험, 제한된 위험 및 최소한의 위험으로 구분해 차등적으로 규제하고 있다. EU AI법 전문 제1조는 이 법의 목적으로 '인간 중심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AI의 활용을 촉진하고, EU내 AI 시스템의 유해한 영향으로부터 민주주의, 법령 및 환경 보호 등 EU 기본권 헌장에 명시된 건강, 안전 및 기본권을 높은 수준으로 보호'하는 것을 포함하고 있다. AI 시스템은 어디까지나 인간을 돕기 위한 것이어야 함을 전제하고 있고 자연히 인간의 기본적 권리를 침해할 가능성이 있는 AI 기술 활용은 금지된다. 이 법에서 명시하고 있는 금지된 AI 서비스로는 행동을 왜곡하고 정보에 입각한 의사결정을 방해해 심각한 피해를 입히는 잠재의식, 조작 또는 기만적 기술을 배포하는 경우, 직장 및 교육 기관에서 개인의 감정을 추론하는 경우, 인종, 종교적 신념, 성적 지향 등과 같은 보호되는 특성에 따라 개인을 분류하는 생체 인식 분류 시스템으로서의 AI 시스템, 인터넷이나 CCTV 영상에서 얼굴 이미지를 비표적 스크래핑해 얼굴 인식 데이터베이스를 생성하거나 확장하는 경우, 개인의 특성·행동과 관련된 데이터로 개별 점수를 매기는 사회적 점수 매기기 등이 있다. 금지되는 것까지는 아니지만 인간의 안전이나 기본권에 고위험을 가져올 수 있는 AI시스템에 대해서도 EU AI법은 상세히 규정하고 있다. 의료, 교육, 선거, 핵심 인프라 등에 활용되는 AI 기술은 고위험 등급으로 분류돼 시장에 출시되기 전 인간이 AI 사용을 반드시 감독해야 하고 위험관리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고위험 AI시스템의 요건을 충족하는지 확인되면 위험평가와 관리 의무가 부가된다. 이러한 고위험 AI 시스템에는 의료 기기, 장난감, 기계류 등 EU 제품 안전 규정에 따라 규제되는 제품 또는 해당 제품의 안전 구성 요소인 AI 시스템, 중요 인프라, 금지되지 않는 생체 인식, 생체 인식 분류 시스템 또는 감정 인식 시스템인 AI 시스템, 고용, 근로자 관리 및 자영업에 대한 접근에 사용되는 AI 시스템, 개인의 신용도를 평가해 신용 점수를 설정하는 AI 시스템 및 생명 및 건강 보험의 경우 개인과 관련된 위험 평가 및 가격 책정에 사용되는 AI 시스템 등이 포함된다. EU AI법의 제반 규정들은 인간 중심적 AI를 개발 및 활용해야 한다는 입법 취지를 명확하게 반영하고 있다. 금지된 AI 서비스와 고위험 AI 시스템에 대한 규제를 보면 AI기술 발전에 따라 초래될 수 있는 인간의 자유와 기본적 권리를 침해하는 데이터 활용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자 하는 의지가 느껴진다. 이에 대해서는 EU AI법이 과도한 선제적 규제로 AI기술과 시장이 미처 성숙할 시간을 주지 않고 규제해 AI기술의 발전에 제약이 될 것이며, 위반 시 전세계 매출액의 최대 3퍼센트(금지된 AI를 출시할 경우 전세계 매출액의 7퍼센트)에 해당하는 과징금의 부과에 대해서도 너무 큰 부담을 지우는 것이라는 의견도 존재한다. 새로운 기술의 개발 및 활용에 있어 규제를 공백으로 두기 보다는 어느 정도의 규제는 필요할 것이다. 아직 AI에 대한 구체적인 법령이 발효되지 않았지만 오랜 기간 이에 고민을 해온 우리나라는 포괄적 AI규제의 사실상 첫 스타트를 끊은 EU AI법의 내용뿐만 아니라 해당 법 집행에 따른 결과 등을 면밀히 분석함으로써 국민 기본권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산업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기 위한 AI 법제를 구축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2024.08.06 08:18이강혜

코오롱바이오텍, 골관절염 치료제 'TG-C' 공정 개발나서

코오롱생명과학 자회사 코오롱바이오텍이 지난 2일 코오롱티슈진이 개발 중인 골관절염 치료제 'TG-C' 대량 생산 시스템 구축을 위한 공정개발 계약을 코오롱티슈진·코오롱생명과학과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코오롱티슈진과 코오롱생명과학은 코오롱바이오텍에 공정 개발 위탁을 진행한다. 총 계약 규모는 92여억 원이다. 코오롱티슈진과 코오롱생명과학이 각각 75%(69억 원), 25%(23억 원)를 부담한다. 코오롱티슈진은 미국에서 TC-C 임상시험 제3상 투약을 마치고, 현재는 품목허가와 시판을 준비 중이다. 코오롱바이오텍은 과거 국내에서 판매됐었던 인보사(현 TG-C) 전용 생산 설비 시설(B2 공장)을 갖추고 있다. 회사는 인보사 생산 공정 개발 및 상업 생산 경험도 있어 향후 상업화될 TG-C의 안정적인 공급처로서 역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4.08.05 13:12김양균

코빗, '우리가 믿지 말아야 할 10가지 Myths' 보고서 발간

코빗(대표 오세진) 산하 코빗 리서치센터가 100번째 보고서 '우리가 믿지 말아야 할 10가지 Myths'를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이번 리포트에서 가상자산 관련 10가지 잘못된 편견을 소개하며 이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코빗 리서치센터가 선정한 10가지는 다음과 같다. ▲비트코인은 가치 저장 수단이 아니다 ▲비트코인은 희소성이 없다 ▲비트코인은 환경 오염을 유발한다 ▲비트코인은 범죄 활동을 조장한다 ▲비트코인은 버블이다 ▲마운트곡스발 비트코인 대량 매도가 나올 것이다 ▲비트코인 반감기가 지나면 가격은 반드시 상승한다 ▲양자 컴퓨팅이 도입되면 비트코인은 없어질 것이다 ▲CBDC가 가상자산을 대체할 것이다 ▲알트코인 불장은 무조건 온다 우선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커서 가치 저장 수단이 될 수 없다는 것에 대해서는 비트코인이 화폐 수량의 원칙에 따라 통화 공급을 통제하고 자유로운 자본 흐름을 우선시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가치가 커짐에 따라 변동성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만큼 변동성이 비트코인의 가치 저장 수단 역할을 방해하는 요소가 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의 코드는 오픈 소스로 공개된 것이기 때문에 '네트워크 포크' 가 가능하다. 하지만 비트코인의 희소성은 고유한 네트워크 효과 등에 결정되며, 비트코인에서 포크된 코인들은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대한 영향력이 미미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이 채굴 과정에서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환경 오염을 일으킨다는 것에 대해서 코빗 리서치센터는 비트코인의 연간 탄소 배출량이 은행 배출량의 4.5% 수준이며 금 배출량의 43%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 채굴 시 사용되는 에너지 중 많은 부분이 수력발전과 같은 재생 에너지에 의해 공급되고 있다고도 밝혔다. 비트코인이 범죄를 조장하는가에 대해 코빗 리서치센터는 블록체인 분석 기업 체이널리시스가 지난해 7월 발간한 보고서에서 가상자산으로 발생한 불법 거래 총액이 전 세계 불법 자금의 1%에 그친다는 것을 예로 들었다. 올해 2월 공개된 미국 재무부 보고서에서도 가상자산을 통한 자금세탁이 법정화폐와 같은 전통적 방법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라는 내용도 덧붙였다. 비트코인의 버블 가능성에 대해서는 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비트코인이 금의 많은 특성을 공유하고 잠재적으로 금보다 더 큰 수요를 촉진할 수 있다면서 현재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시가총액이 금의 7%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한편 10년 전 파산 신청한 일본의 가상자산 거래소 마운트곡스가 지난달부터 비트코인 상환을 시작하면서 그간 비트코인을 받지 못했던 채권자들이 단기간에 대규모로 비트코인을 팔아버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에 대해서도 코빗 리서치센터는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마운트곡스 파산 절차 중 조기 지급을 선택한 채권자들과 이들에 대한 헤어컷(채권자가 받아야 할 금액에서 일정 비율을 감소시켜 지급하는 것) 및 파산 청구권을 매입한 펀드들, 뉴질랜드에서 파산 절차를 밟고 있는 비트코이니카 거래소 등의 이슈로 인해 단기 매도 압력은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10년 전부터 비트코인을 갖고 있던 투자자라면 비트코인에 대해 강한 믿음이 있기 때문에 다량의 비트코인이 시장에 나올 가능성은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감기가 지나면 반드시 비트코인 가격이 오른다는 것에 대해서도 가격 상승을 반감기 때문으로만 판단하는 것은 시장을 너무 단순하게 보는 것이라고 코빗 리서치센터는 설명했다. 특히 이번 비트코인 반감기는 과거 세 번의 반감기와는 달리 가격 변동성, 미 연준의 통화정책 변화, 특히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으로 인한 높은 수요 증가가 있었던 만큼 다양한 각도에서 시장을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양자 컴퓨팅 도입이 비트코인에 위협이 될 것이라는 측면에 대해서도 코빗 리서치센터는 양자 컴퓨팅이 비트코인의 프라이빗 키 보안을 위협할 수 있으나, 네트워크의 기본 작동 원리와 기록 원장은 그대로 유지되며 비트코인 개발자들이 이미 양자 저항성을 강화하기 위한 업그레이드를 개발 중이기 때문에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보고서에서는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가 가상자산을 완벽히 대체할 수 없다는 사실도 분명히 했다.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결제 시스템 접근성 향상을 위해 CBDC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가상자산이 보여주는 다양한 금융 기능과 웹3 영역에서의 확장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가상자산과 CBDC는 미래에 충분히 공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끝으로 코빗 리서치센터는 알트코인 불장 가능성과 관련해 올해 초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주도한 기관 자금의 유입, SEC의 증권성 논란, 그리고 알트코인에 대한 규제 환경의 변화로 인해 비트코인 대비 알트코인의 상승세가 미미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다양한 구조적 변화 양상을 살피면서 장기적인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최윤영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이번 100번째 보고서는 통념이나 편견 때문에 더욱 쉽게 영향 받는 가상자산 시장에 대해 정확히 짚어봄으로써 투자자들이 흔들림 없이 가상자산 투자에 임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주제로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코빗 리서치센터는 정확한 정보 전달과 함께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발굴해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건전한 성장을 위해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4.08.05 11:59김한준

엡손, 고정밀 관성측정장치 'M-G570PR' 양산 개시

엡손은 5일 고성능 6축 센서를 탑재한 관성측정장치(IMU)인 M-G570PR 대량 생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엡손은 2011년 쿼츠 크리스탈 기반 자이로 센서를 탑재한 IMU를 처음 출시하고 정밀 농업, 소형 위성, 카메라 짐벌, 안테나 진동 제어 등 다양한 분야에 공급했다. 엡손 관계자는 "최근 수 년간 측량, 항공 및 인공위성 영상 촬영 등으로 IMU 활용 분야갸 확대되고 있어 정확한 위치 및 자세 제어의 정밀도 관련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M-G570PR은 지난 해 6월 출시한 M-G370PDG 기반으로 다중 센서 기술을 활용해 여러 IMU 기반으로 성능을 높였다. 자이로 편향오차 안정성은 시간당 0.5°, 노이즈로 인한 각도 랜덤워크는 0.04°/√h로 오차를 줄였다. 금속 포장재 방진·방수 등급은 IP67로 먼지와 물의 침입에서 센서를 보호한다. 산업용 RS-422 시리얼 통신 인터페이스를 기본 탑재해 내비게이션 시스템, 무인 차량 등 다양한 장비에 탑재 가능하다. 후지이 시게오 한국엡손 대표는 "정밀 센서의 필요성은 앞으로 더 커질 것이며 엡손은 작은 크기, 경량, 저전력 소비의 센싱 시스템을 제공하여 고객의 제품 및 서비스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05 09:47권봉석

엔비디아, AI 칩 '블랙웰' 설계 결함 발견...공급 내년으로 지연

엔비디아가 차세대 AI 가속기 '블랙웰(코드명)'이 설계 결함으로 공급이 내년 1분기로 지연된다는 보도가 나왔다. 3일(현지시간) 미국 테크 전문매체인 디인포메이션은 소식통 2명을 인용해 "블랙웰이 설계 결함으로 인해 3개월 이상 출시가 지연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같은날 블룸버그 또한 해당 소식을 인용 보도하며 큰 이슈로 다뤘다. 디인포메이션은 "블랙웰 GPU를 연결하는 프로세서 다이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라며 "엔비디아는 칩 생산을 담당하는 TSMC와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중이다. 2025년 1분기까지 블랙웰의 대량 양산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블랙웰은 엔비디아가 지난 3월 GTC 행사에서 공개한 차세대 AI 가속기다. 제품명은 'B100', 'B200'으로 올 하반기부터 순차적 출시를 앞두고 있었다. 블랙웰은 2080억개 트랜지스터가 집적돼 있어 전작인 'H100' 보다 AI 성능이 4배 개선되고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데이트센터의 업체의 주문이 쏟아졌다. 그러나 이번 공급 지연으로 브랙웰을 선주문한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구글 등이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익명을 요청한 마이크로소프트 직원은 "엔비디아가 이번주에 블랙웰 시리즈가 결함으로 생산이 지연됐음을 알렸다"고 전했다. 이번 생산 지연은 고대역폭메모리(HBM)을 공급하는 메모리 업계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AI 가속기는 그래픽처리장치(GPU)에 HBM을 패키징해서 만드는 반도체다. 블랙웰 출시 지연은 메모리 업체의 HBM 공급 물량 계획에 차질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블랙웰은 엔비디아의 AI 가속기 중에서 처음으로 5세대 HBM(HBME3E) 8단 제품이 탑재될 예정이었다. 엔비디아에 가장 많은 물량을 공급하는 SK하이닉스는 올해 상반기부터 HBM3E 8단을 공급해 왔으며, 삼성전자는 하반기 공급 확정을 목표로 현재 퀄테스트(품질테스트)를 받는 중이다. 이번 사건은 엔비디아의 주가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엔비디아는 미국 범무부로부터 독점금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 조사받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법무부는 엔비디아가 AMD 같은 경쟁사로부터 AI 칩을 구매하기를 원하는 고객들에게는 더 높은 가격을 부과했는지 여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2024.08.04 08:51이나리

손에 잡힐 듯 생생한 AR/VR 양자점 디스플레이 "눈앞"

자발광 풀컬러 양자점 디스플레이를 구현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이 개발됐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생동감 넘치는 증강·가상현실(AR/VR)용 디스플레이를 만들 수 있다. 한국연구재단은 UNIST 최문기 교수, DGIST 양지웅 교수, IBS 현택환 나노입자연구단장 등이 공동으로 이중층 건식 전사인쇄기술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1저자인 유지수 석박통합과정생(UNIST 신소재공학과)과 이경훈 석박통합과정생(DGIST 에너지공학과)은 "대면적 가능성까지만 확인했다"며 "실용화를 위한 대면적 후속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손목이나 눈에 착용하는 웨어러블 디스플레이는 작은 화면에 다양한 정보를 담아야 한다. 착용 시 어지러움 증상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한 초고해상도 패터닝 기술이 필요하다. 최근 이 대안 기술로 양자점 나노 입자가 주목받고 있다. 양자점 나노입자는 높은 색순도와 색재현도를 가졌다. 그러나 도장으로 양자점 잉크를 찍어 기판에 옮기는 기존의 건식 전사 인쇄기술로는 초고해상도 픽셀 구현은 가능하지만, 발광효율이 5%이하라 실제 디스플레이로는 활용이 어렵다. 연구팀이 적은 전류로도 밝은 빛을 낼 수 있는 발광층-전자전달층 이중층 건식전사 인쇄기술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 연구팀은 고해상도 화소 패터닝(적녹청 필셀을 형성) 기술을 새로 개발하고, 초고해상도와 고효율을 동시에 충족하는 발광소자를 제작하는데 성공했다. 이 고밀도 이중층 박막은 발광소자 제작 시 계면 저항을 감소시켜 전자 주입을 원활하게 한다. 연구팀은 "누설 전하의 이동이 제어돼 최대 23.3%의 높은 외부양자효율(EQE)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는 양자점 발광소자의 최대 이론효율과 유사한 수치다. 외부양자효율은 전류를 흘려 넣어준 전자가 빛을 내는 광자로 변환되는 효율을 말한다. 또한 연구팀은 이 박막을 이용해 최대 2만526 PPI(가로,세로 1인치내 픽셀수) 양자점 초고해상도 패턴(약 400㎚)을 구현하고, 반복 인쇄를 통해 8x8㎝ 대면적화에도 성공했다. 일단 대량 생산 가능성은 확인한 셈이다. 연구팀은 "2.6 ㎛ 두께의 초박막 QLED 소자를 제작, 웨어러블 디스플레이로의 활용 가능성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최문기 교수는 “뛰어난 색 재현도와 색 순도를 가진 양자점을 스마트 웨어러블 장치 등에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최 교수는 또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에 더 높은 해상도의 화면을 구현, 몰입감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선도연구센터, 우수신진연구 등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네이처 포토닉스 (Nature Photonics)'(8월 2일)에 게재됐다.

2024.08.03 20:00박희범

애플표 첫 폴더블, 출시 연기 가능성

애플의 첫 번째 폴더블 제품 출시가 연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맥루머스는 2일(현지시간) 홍콩 하이통 인터내셔널 증권 분석가 제프 푸를 인용해 애플의 첫 번째 폴더블 기기가 2025년 또는 2026년까지 양산에 들어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제프 푸의 투자 보고서에 따르면, 아이폰17과 애플 인텔리전스 등으로 인해 애플의 제품력이 계속 향상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애플의 폴더블 아이패드(또는 맥북)는 출시 시기가 미뤄졌다고 밝혔다. 지난 5월 보고서에서 제프 푸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공급망에서 폴더블 기기 증거가 잇따라 나오자 2025년 또는 2026년에 애플의 첫 폴더블 기기가 대량 생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 출시 전, 대화면 폴더블 아이패드(또는 맥북)를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당초 폴더블 아이패드가 2025년 후반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디스플레이 내구성에 대한 우려로 출시 시기가 미뤄지면서 2026년 하반기에 폴더블 아이패드와 폴더블 아이폰이 모두 출시될 것으로 내다봤다. 폴더블 아이패드의 경우, 펼쳤을 때 20.3인치 디스플레이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그는 애플이 계속해서 강력한 실적을 낼 것이라고 밝히며, 재설계된 아이폰17과 새롭게 나오는 아이폰17 슬림 모델로 2025년 강력한 수요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이폰17 시리즈는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 새로운 디자인, 더 많은 메모리를 갖출 예정이며, 아이폰 플러스 모델 대신 출시되는 아이폰17 슬림 모델은 초박형 디자인에 A19칩, 8GB 램, 듀얼 카메라를 갖추고 제일 비싼 1천299달러로 출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8.03 09:00이정현

신협, 부실채권 전문자회사 창립

신협중앙회는 NPL(부실채권) 전문 자회사인 'KCU NPL 대부'의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신협은 지난해부터 NPL 투자전문 자회사 설립 기반을 마련하고 지난 5월 KCU NPL 대부의 법인 설립을 완료했다. KCU NPL 대부는 자본금과 중앙회 등으로부터 대출받은 자금을 재원으로 전국 866개 조합의 부실채권을 사후 재정산 방식으로 매입해 신협의 연체율 하락 방지와 건전성 관리에 힘쓸 계획이다. KCU NPL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된 조용록 대표이사는“앞으로 개별 조합이 각각 보유 중인 NPL을 KCU NPL 대부가 대량 매입해 집중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신협 부실채권을 신속히 해소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협중앙회는 향후 KCU NPL 대부에 900억원을 추가 출자해 부실채권 매입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KCU NPL 대부를 통해 연내 상당 규모의 부실채권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8.02 10:01손희연

티몬·위메프 환불 문자 주의보…'아무거나 클릭하지 마세요!'

최근 사기범들이 티몬·위메프 업체 환불 양식을 문자로 대량으로 유포해 개인정보 탈취 및 금전 요구와 같은 2차 피해가 예상된다. 2일 금융감독원은 사기범들이 티몬 등 이커머스 업체의 환불양식을 모방해 피해자의 개인정보, 구매내역 등을 입력하도록 유도, 탈취한 피해자 정보를 토대로 보상 및 환불등에 필요하다며 금전을 요구하는 등의 사례가 있을 수 있다며 주의보를 내렸다. 금감원은 티몬과 위메프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환불을 접수하고 있지 않으므로 환불을 유도하는 문자메시지는 무조건 의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피싱 사이트 접속 요구 등은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된다고도 덧붙였다. 문자메시지에 포함된 인터넷 접속 주소는 클릭하지 말고 별도 애플리케이션(앱) 설치도 하지 말 것을 강력 권고했다. 만약 피해 발생시 신속하게 금융사 콜센터나 보이스피싱 통합신고 대응센터(112번) 등에 전화해 계좌 지급 정지를 요청하고 피해 구제를 신청해야 한다.

2024.08.02 09:49손희연

이상목 생기원장 "한국 제조업 위기…'밸류팩처'로 전환 시급"

“한국 제조업 위기를 탈피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제조업(Manufacture)에서 탈피해 가치를 창출하는 '밸류팩처(가치 혁명·Valufacture)'로 나아가야 합니다” 이상목 한국생산기술연구원(생기원) 원장은 31일(현지시간) 영국 코벤트리 워릭대에서 열린 '한국·유럽 과학기술인대회(EKC 2024)' 기조 강연에서 “제조업은 인구구조와 기후변화, 패권 경쟁과 소비자의 개인화 등 중대한 변화들을 맞닥뜨렸다”며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소비자 수요와 사회적 요구를 모두 충족하는 것이 제조업의 미래”라고 했다.생기원은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산업혁명을 거치면서 제조업 생산성은 비약적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제품의 고유한 개성과 가치는 줄어들었다는 것이 이 원장의 설명이다. 최근 중국 등에서 저가로 대량 생산되는 제품이 무더기로 쏟아지고 있고, 생산성을 아무리 높여도 이들과 경쟁하는 것은 불가능해졌다. 알리, 테무 같은 중국 이커머스 업체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 원장은 “증기 기관, 전기, 자동화 등 각 단계의 혁신으로 생겨난 '생산성 혁명'을 통해 제조업 생산성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지만, 이는 각 제품의 경제적 가치를 감소하는 결과를 낳았다”며 “이제는 반대로 각 상품의 경제적 가치를 높이는 '가치 혁명'이 필요한 때”라고 했다. 밸류팩처 확립을 위해 이 원장은 지능화와 인간 중심, 지속 가능성이라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그는 “인구 소멸에는 자율 제조, 기후변화에는 탄소중립, 패권 경쟁에는 공급망 강화, 소비자 개인화에는 '서비타이제이션(Servitization)'으로 대응하겠다”고 했다. 서비타이제이션은 제조업의 서비스화를 뜻한다. 생산자 중심이었던 제조업이 주문형 다품종 생산 시스템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식으로 전환돼야 한다는 것이다. 전국 각 지역에 3개 연구소, 7개 본부 설치 생기원은 한국 제조업을 살리는 한편 지역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메가 프로젝트'도 시작했다. 생기원이 보유한 역량과 각 지자체의 제조업 전략을 합해 지역마다 하나씩 핵심 기술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인천 지능화뿌리기술연구소(바이오·반도체)와 안산 인간중심생산기술연구소(제조 로봇), 천안 지속가능기술연구소(배출 저감) 3개 연구소를 두고, 전주(특수목적 기계)·광주(목적 기반 모빌리티)·강릉(기능성 소재)·대구(모빌리티 부품)·울산(저탄소·수소)·부산(극한 에너지)·제주(청정에너지) 7개 본부를 설치했다. 전날 진행된 생기원 세션에서는 한국 제조업 구조 재구성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김민선 생기원 인간중심생산기술연구소 소장은 “항공모함을 중심으로 다양한 전투함들이 하나의 함대를 이뤄서 움직이는 것처럼 기술 함대를 구축해야 한다”며 “대기업이 생산 혁신과 밸류팩처의 중심이 돼 기술을 보급하는 항공모함 역할을 하고, 중소기업들은 혁신을 함께하는 함대가 된다면 제조업 생태계 전반적인 재편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코벤트리(영국)=한국과학기자협회 공동취재단

2024.08.01 16:04박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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