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AI페스타
배터리
양자컴퓨팅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의사'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693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CJ온스타일 케이블TV 송출중단, 자료제공 공방으로 번져

딜라이브, 아름방송, CCS충북방송 등 세 곳의 케이블TV에서 홈쇼핑 채널 CJ온스타일 송출 중단을 두고 협상 관련 자료 제출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양측이 공방을 이어갔다. 5일 자정을 기점으로 CJ온스타일은 세 곳의 케이블TV에 채널 송출을 중단했다. 채널 송출수수료 협상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끝내 방송 블랙아웃에 이르게 된 것이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입장문을 통해 송출수수료 협상 차질을 두고 “CJ온스타일은 케이블TV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를 상대로 송출수수료 60% 이상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CJ온스타일 측은 이에 대해 “케이블TV협회 주장처럼 무리하게 송출수수료 인하를 요구하지 않았다”며 “케이블TV사의 최근 5년 평균 취급고와 가입자 수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3개사의 감소 폭이 특히 컸고, 이 가이드라인에 의거한 합당한 송출수수료를 요청했으나 감소세가 고려되지 않은 금액을 제시해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특히 양측은 협상 과정 중 8VSB 가입회선과 홈쇼핑 취급고 매출 자료를 성실하게 제공하지 않은 점을 문제 삼았다. CJ온스타일은 “지난해 개정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송출수수료 산정 시 비주거용 법인 이용자 수는 제외된 만큼, 이에 해당하는 송출수수료를 제외 또는 재산정을 요청했으나 3개사는 합리적 근거 없이 이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3개사에 8VSB 실제 사용에 대한 소명 자료를 요청했으나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케이블TV협회는 “홈쇼핑사에 취급고 매출과 구역별 상품 판매 데이터를 포함한 방송 기여분 관련 자료를 여러 차례 요청했으나 홈쇼핑사는 이를 투명하게 제공하지 않고 있다”면서 “송출수수료 대폭 감액만을 일방적으로 요구해 협상의 공정성을 크게 훼손했다”고 강조했다 8VSB 가입자를 두고도 케이블TV는 방송 시청 의존도가 높은 취약계층이라며 송출중단은 기본적인 시청권 보장 원칙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CJ온스타일은 8VSB 가입자 상당수가 비주거용 법인 이용자로 디지털 취약 세대라 보기 어렵다고 맞받았다. 이들의 다툼은 정부가 마련한 대가검증협의체로 번질 전망이다. 홈쇼핑 송출수수료 가이드라인에 명시한 협상 시간에 협의에 이르지 못하거나, 한쪽에서 협의 종료 의사를 밝힐 경우 협의체가 운영되며 협의체는 주로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를 따지고 대가산정 요소의 적정성을 검증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2024.12.05 11:01안희정

女 사외이사 50% SKC, 한국ESG기준원 우수기업 선정

SKC가 한국ESG기준원이 실시한 ESG 평가에서 지배구조부문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SKC는 5일 한국ESG기준원이 발표한 2024년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지배구조 우수기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ESG기준원은 국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ESG 평가기관으로 매년 상장사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평가해 우수 기업을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명예기업 1개 사와 지배구조부문 7개 사, ESG부문 5개 사 등 총 13개사를 선정했다. SKC는 건전한 지배구조 체계를 구축, 운용하는 등 거버넌스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인정받았다. SKC는 2021년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신설해 환경, 사회, 지배구조와 관련한 중장기 전략을 관리하고 주요 의사결정 사항을 검토하고 있다. 이사회 성별 다양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지속해 왔다. 2021년 첫 여성 사외이사 선임을 시작으로 여성 사외이사를 추가로 선임해 여성 비율 50%를 달성했다. 또한 이사회 활동 내역과 평가 방식, 보상 체계를 담은 액티비티 리포트를 제작하고 투명한 정보 공시로 지배구조의 건전성을 제고해 나가고 있다. 2022년에는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해 이사회 독립성을 한층 강화하기도 했다. SKC는 전체 이사의 과반수를 사외이사로 구성하고 있으며, 사외이사 비율도 차츰 늘려 나갈 계획이다. 거버넌스 체계 선진화와 함께 SKC ESG경영 노력은 투자사로도 확대되고 있다. SKC의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투자사 ISC는 올해 한국ESG기준원 평가에서 통합등급 'B'를 받으며 지난해 대비 두 단계 상승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SKC 관계자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더욱 견고한 지배구조 체계를 구축하고, 모범이 되는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거버넌스를 바탕으로 혁신을 지속하는 SKC의 모습을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2.05 10:56류은주

尹 탄핵안, 이르면 6일 표결...국민의힘, '탄핵 반대' 당론 확정

더불어민주당 등 야6당이 발의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5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이날 오전 0시30분께 개의한 본회의에서 정명호 의사국장은 윤 대통령 탄핵안과 김용현 국방부 장관 탄핵안 2건을 보고했다. 본회의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불참했다. 국민의힘은 본회의에 앞서 의원총회에서 윤 대통령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정했다. 탄핵안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두고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위협하고 기본적 인권을 유린하며 법치주의 원리 및 의회 제도와 정당 제도 등의 본질을 붕괴시키는 헌법 파괴행위이자 주권자 국민에 대한 배신 행위”라고 지목했다. 이어, “윤 대통령을 파면함으로써 헌법을 수호하고 손상된 헌법 질서를 다시 회복하기 위해 탄핵소추안을 발의한다”고 명시했다. 탄핵안은 국회법에 따라 본회의 보고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이 이뤄져야 한다. 이르면 6일 자정 30분이 지난 시점 이후부터 탄핵 표결이 가능해진다.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되려면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인 200명의 동의가 필요하다. 즉 국민의힘에서 최소 8명 이상의 찬성 이탈표가 나와야 한다. 야당은 탄핵안이 본회의에서 부결되면 10일 정기국회가 끝난 뒤 임시국회를 열어 다시 발의하겠다고 공언했다.

2024.12.05 03:54박수형

CJ온스타일, 케이블TV 3곳 송출 중단…협상은 계속

CJ온스타일이 딜라이브·아름방송·CCS충북방송에서 방송 송출을 중단했다. 케이블TV측과 송출수수료 인하율과 관련해서 큰 이견이 있었기 때문이다. 다만 정부가 이끄는 '대가검증협의체'에서 양측의 협상은 계속될 전망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자정부터 딜라이브와 아름방송, CCS충북방송에서 CJ온스타일 채널을 볼 수 없게 됐다. 홈쇼핑사와 플랫폼사 간 송출수수료 갈등이 끝내 터져 블랙아웃이 현실화된 것이다. CJ온스타일 측은 공지를 통해 "홈쇼핑 프로그램 송출 계약이 종료돼 CJ온스타일 및 CJ온스타일 플러스 채널이 12월 5일부터 전 권역의 유료방송 서비스에서 방송 송출 종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케이블TV 세 곳의 CJ온스타일과 CJ온스타일 플러스 채널에서는 "CJ온스타일에서 방송 제공을 중지하여 방송이 중단되고 있다"는 화면이 노출되는 중이다. 양측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마련한 대가검증협의체에서 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홈쇼핑사와 플랫폼사 간 자율협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요청에 의해 전문가로 구성된 대가검증협의체가 만들어질 수 있다. 홈쇼핑 송출수수료 가이드라인에 명시한 협상 시간에 협의에 이르지 못하거나, 한쪽에서 협의 종료 의사를 밝힐 경우 협의체가 운영되며, 협의체는 주로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를 따지고 대가산정 요소의 적정성을 검증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CJ온스타일 측은 "대가검증협의체를 비롯해 정부가 요구하는 자료에 성실히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케이블TV업계는 당혹감을 멈추지 못하는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CJ온스타일은 올해 영업이익률이 큰폭으로 개선됐다고 알려진 상태에서 어려운 지역 SO와 자금난에 몰린 SO를 타깃으로 했다는 점에서 업계의 공분을 사고 있다"며 "이번 CJ온스타일의 방송 송출중단은 오로지 자사 이익만을 고려해 유료방송 생태계를 위험에 빠뜨리는 행위로 조속한 송출 재개를 통해 시청자에 대한 사과와 합리적인 협상테이블에 앉아야 한다"고 말했다.

2024.12.05 00:36안희정

[기자수첩] '전공의 처단' 포고령 넣을만큼 의료대란 해법 없었나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이 6시간 만에 끝났지만 후폭풍이 만만치 않다. 정권을 뿌리부터 뒤흔들 정도다. 그가 추진하겠다는 의료 개혁은 급속히 구심점을 잃고 표류하고 있다. 계엄 과정에서 드러난 의사에 대한 대통령의 적개심은 의정 협의 가능성조차 소멸시켰다. 전날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계엄사령부는 문제가 된 포고령을 발동했다. 여기에는 “전공의를 비롯해 파업 중이거나 의료 현장을 이탈한 모든 의료인은 48시간 내 본업에 복귀해 충실히 근무하고 위반 시는 계엄법에 따라 처단한다”는 다소 의아한 항목이 포함됐다. 전공의를 '처단한다'라는 과격한 표현은 이번 사태를 바라보는 정부 인식이 어떠한지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비상계엄 이후 한 대학병원 교수는 "대통령이 사직 전공의를 불순한 세력으로 인지하고 있어 공포를 느꼈다"라고 했다. 그는 익명 처리를 부탁했다. 지식인으로서 정부 정책에 비판적 견해를 드러내다 보복 가능성을 두려워하는 현 상황이 과연 정상이라고 할 수 있나. 이런 기조는 일찌감치 예견됐다. 기자는 과거 정부 고위 당국자로부터 “전공의 애들이 돌아오면 받아줄지 말지 고민이다”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그뿐이랴. 한덕수 국무총리는 대정부질문에서 잘못은 환자를 떠난 의사(전공의)에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물며 이들조차 이런 인식이니 대통령이 '전공의 애들'에게 쓴맛을 보여주고파 했다고 한들 이상할 게 없어 보인다. 더 큰 문제는 따로 있다. 대통령은 굳이 비상계엄을 통해 '전공의 강제 복귀'를 취해야 했나. 이는 그 정도로 현 정부가 의료대란 해법이 없다는 방증 아닌가. 대통령은 그 정도로 무능한 것인가. 보건복지부는 포고령에 전공의 문항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 묵묵부답이다. 정부가 의대 정원 증원을 골자로 하는 의료개혁을 추진한 것이 현 의료대란의 발단이 됐다. 그 여파로 대규모 전공의 사직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10개월째 이어지는 의료 공백에 빅5 병원조차 입원과 수술이 절반 이하로 줄었다. 글로벌 수준의 각종 연구도 사실상 중단 상태다. 무엇보다 환자의 불편과 고통은 이루말 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지고 있다. 최근 대한의학회와 KAMC는 여야의정협의체에서의 대화를 중단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 하에서 대화 재개 여부도 불투명하다. 오롯이 피해는 환자(국민)만 보고 있다. 대통령은 스스로 탄핵의 카운트다운을 발동시켰다. 한때 높은 국민의 찬성을 받았던 의료개혁도 대통령의 일방 추진에 따른 대표적 실책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2024.12.04 16:54김양균

토마토시스템-美틴융클리닉, 원격의료 계약 체결…시장 다각화 가시화

토마토시스템이 북미 원격의료시장에 진출하며 신규 비즈니스 모델 확보를 가시화한다. 토마토시스템은 미국 현지법인 사이버엠디케어(CyberMDCare)와 틴융클리닉이 원격의료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약 2천여 명의 환자를 보유한 틴융클리닉은 원격 환자 모니터링(RPM) 및 화상진료, 모니터링 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사이버엠디케어는 환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 혈압계, 혈당 측정기, 체중계, 산소포화도 측정기 등 다양한 맞춤 기기를 제공해 환자의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관리한다. 이를 통해 환자들은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의료진 상담을 통해 빠르고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보험사와의 계약은 한 번에 많은 환자를 유치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다. 사이버엠디케어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리소스 활용률을 극대화하고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병원, 약국, 농촌지역 보건진료소(RHC), 양로보건센터(ADHC), 요양원(Nursign Home) 등 다양한 기관과 지역으로 비즈니스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이러한 전략의 가시적 성과로 평가된다. 계약을 통해 사이버엠디케어는 환자의 생체 데이터를 분석하고 모니터링하는 역할을 수행할 전문 의료보조원(MA)을 직접 고용해 모니터링 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MA는 환자들의 바이탈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해 정기적인 리포트를 제공하며, 의료진과의 협력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을 지원한다. 또한, 기기 설치 및 사용 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환자들이 정해진 횟수와 기간에 맞춰 원격 모니터링 기기를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모니터링 케어 서비스는 MA를 통해 이루어져 의사의 업무 부담을 줄여주기 때문에 서비스 도입의 장점이 있다. 의사는 진료에만 집중하면서 추가 소득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의료진에게 매력적인 서비스로 평가받고 있다. 사이버엠디케어는 이번 계약을 발판 삼아 미국 내 의료 접근성을 개선하고 환자에게 혁신적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나아가 북미 원격 의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상돈 토마토시스템 대표이사는 "틴융클리닉의 기존 회원 데이터를 기반으로 원격 환자 모니터링(RPM) 대상자 전환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번 계약을 통해 보험회사 뿐만 아니라 영업 대상을 확대한 성과가 빠른 시간 안에 결실을 맺게 되어 큰 자신감을 얻게 되었고 향후 더 큰 기회와 발전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MA를 통한 모니터링 케어 서비스를 추가 제공함으로써, 기존 플랫폼 사용 요금을 상회하는 추가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매출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4.12.04 15:58남혁우

정신과 교수가 본 尹비상계엄…"5·18 연상 국민 트라우마 유발"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후폭풍이 여의도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정신건강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문가 견해가 나왔다. 윤 대통령이 3일 심야를 통해 기습적으로 선포한 비상계엄이 국회 본회의 계엄 해제 결의 통과, 이후 윤 대통령의 계엄 해제 발표에 이르기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6시간. 하지만 44년 만의 비상계엄 선포라는 초유의 사태는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충격을 주고 있다. 다수의 특전사 헬기가 국회에 날아들고, 무장한 군인들이 본청 유리창을 부수고 난입하는 모습이 뉴스와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되면서 이를 접한 다수 국민의 트라우마(trauma) 유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기자는 익명을 요구한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에게서 정신의학 관점에서 이번 사태의 분석을 들을 수 있었다. 해당 교수는 이번 사태에 대해 과거 군사 쿠데타를 직접 경험한 국민뿐만 아니라 경험은 하지 않아도 '서울의봄' 등 관련 영화를 접한 MZ세대들에까지 상당한 충격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봤다. 해당 의사는 “과거 군사정권을 직접 경험한 바 있는 기성세대는 오랜 트라우마가 되살아나는 경험을 했을 것”이라며 “직접 경험하지 않은 사람들도 군대가 국회를 유린하는 모습에 경악해 강렬한 불안과 걱정을 느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설명처럼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은 6시간 만에 끝났지만, 과거 민주화 과정에서 군사정권의 민주주의 유린을 겪은 국민의 오랜 상처를 자극하며 상당한 후유증이 우려된다. 앞선 전문의는 “재해 및 재난과 같은 상황이 벌어진 만큼 향후 국민의 정신건강에 어떤 여파가 있을지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어떤 증후도 없었고, 국회에서 정부 당국자들이 계엄 가능성을 일축했던 상황에서 한밤중에 갑작스럽게 비상계엄이 선포된 것을 목도한 다수 국민은 당황스러움과 불안을, 일부는 트라우마로 인해 잠을 자지 못했을 것”이라며 “현재 계엄이 해제됐고, 재발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전망에도 계엄 선포가 대통령 독단으로 이뤄진 점을 감안하면 대중의 불안은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기본적으로 트라우마의 해소는 '내가 안전하다'라고 안심할 때라야 가능하다. 이 의사는 “트라우마 관리의 기본 원칙을 적용하면, 가령 범죄 피해자의 경우 범인이 연행돼 수용되고, 수사와 처벌로 같은 범죄가 내게 재발하지 않을 상황이 될 때 대단한 위안을 경험하게 된다”라며 “비상계엄의 주도자가 존속하는 한 대중의 공포와 불안은 가라앉기 어렵다”라고 부연했다. 한편, 트라우마는 실제적이거나 위협적인 죽음, 심각한 질병이나 자신과 타인의 신체적 위협이 되는 사건을 경험하거나 목격한 후 겪는 심리적 외상이다. 스트레스를 넘어 안전과 생명에 위협이 될 만한 사건을 겪었을 때 트라우마가 발생한다. 트라우마가 생기면 극도의 긴장 상태를 유지하게 되면서 ▲피곤함 ▲두통 ▲소화불량 ▲식욕부진 ▲손발 저림 ▲불안 ▲걱정 ▲원망 ▲분노 ▲슬픔 등을 겪게 된다.

2024.12.04 15:23김양균

가트너 "2028년까지 창고·물류 센터 80% 자동화 도입 전망"

노르웨이 창고 자동화 기업 오토스토어는 시장조사기관 가트너가 발표한 '가트너 창고 운영 혁신 기술 트렌드, 제 3부: 노동력 문제' 보고서에서 자동 보관 및 출고 시스템(AS/RS) 부문 '샘플 벤더'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가트너는 보고서에서 "물류 기업은 노동력과 운영 공간 및 자본 부족으로 인해 사람 중심의 환경과 전통적인 자재취급장비(MHE) 자동화를 대체하거나 보완하는 방법을 찾을 수 밖에 없다"며 "2028년까지 창고 및 물류 센터의 80%가 어떤 형태로든 창고 자동화를 도입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보고서는 설계형·로봇 큐브형 보관 시스템 계열의 내부물류(인트라로지스틱스) 스마트 로봇 시스템과 같은 기술이 창고 및 풀필먼트 산업에서 노동력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특히 가트너는 보고서에서 인건비 부담을 완화하고, 인력 가용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창고 운영에서 자동화 및 소프트웨어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토스토어의 AS/RS 솔루션은 큐브 기반 보관 시스템과 첨단 로봇을 이용해 확장성, 공간 이용 최적화 및 효율성 향상을 제공하면서 동시에 노동 집약적인 프로세스에 대한 의존도를 낮춘다. 고밀도 보관을 위한 수직 및 수평 공간을 극대화함으로써 보관 용량을 평균 4배 늘리고 평방피트 당 가장 빠른 자동화된 풀필먼트를 제공한다. 오토스토어는 R5 프로 로봇, 라우터 소프트웨어, 유니파이 애널리틱스 플랫폼 등 고급 기술을 제공해 대규모 전자상거래 운영의 효율성을 크게 높여준다. 특히, R5 프로 로봇은 공간 이용과 성능을 최적화하면서 다중 교대 근무 작업 환경에서 소유 비용을 낮추도록 설계됐다. 라우터 소프트웨어는 최적의 이동 경로를 보장하는 독자적인 알고리즘으로 로봇이 보관 그리드를 지나가는 경로를 정확히 안내함으로써 하드웨어 성능을 향상시킨다.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인 유니파이 애널리틱스는 실시간 데이터 수집과 분석을 자동화해 고객이 데이터 기반의 효과적인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빠른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파스 조시 오토스토어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오토스토어의 첨단 솔루션은 고공 작업의 위험을 최소화해 안전성을 높인다"며 "오토스토어는 고객이 언제나 한 발 더 앞서고, 탁월한 효율성으로 소비자의 요구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기술 발전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수 오토스토어코리아 대표는 "오토스토어코리아는 앞으로도 국내 기업들이 첨단 물류 기술을 활용해 대규모 전자상거래 운영과 인력 문제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토스토어는 고객 요구를 충족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솔루션을 개선하고 있다. 올해 ▲다중 온도 솔루션 ▲확장된 18단 그리드 ▲전동 서비스 차량 등 새로운 그리드 기능을 발표했다.

2024.12.04 15:14신영빈

네이버, '2024 널리 웨비나' 개최..."AI 시대, 포용적 기술 중요"

네이버가 지난 3일 '2024 널리 웨비나'를 개최하고, 다양한 이용자를 위한 포용적 AI 기술의 중요성과 접근성 개선 사례를 공유했다고 4일 밝혔다. 널리 웨비나는 IT 및 학계 관계자들이 기술과 사람을 잇는 접근성의 가치와 실질적인 실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2024 널리 웨비나'는 'AI 접근성을 통한 사람 중심의 디지털 포용'이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올해로 12회차를 맞은 이번 웨비나는 'Accessibility is a Human right: 접근성은 인권이다'라는 슬로건 하에 진행됐다. 네이버를 비롯해 ▲구글 ▲엔비전스 ▲N Tech Service ▲이화여자대학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등의 업계 전문가가 AI 기술로 소외계층의 디지털 서비스 접근성을 개선한 사례와 이를 위한 기술·제도적인 노력을 공유했다. 이번 웨비나에 연사로 참여한 네이버클라우드 AI Lab의 김영호 리더는 어린이, 고령자, 장애인 등 디지털 정보 접근이 어려운 이용자의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기술 설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초거대 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문맥에 맞는 대화 가이드를 제공해 의사소통이 어려운 자폐 아동과 부모를 돕는 'AACessTalk' 프로그램에 대한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AI 기술의 포용성을 확대하기 위한 HCI(Human-Computer Interaction,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분야의 연구를 이어온 김 리더는 AI가 다양한 이용자 간의 상호작용을 향상시키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밝혔다. 김 리더는 "네이버는 널리 웨비나를 통해 접근성 증진을 위해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플랫폼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고, 포용적인 기술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해왔다"며 "기술이 빠르게 변화하는 AI 시대에도 소외계층이 어려움 없이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모두를 아우르는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접근성 개선을 위한 시스템 구축과 AI 기술의 실제 서비스 적용 등을 통해 이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한 IT업계와 학계, 국제사회의 실질적인 노력도 소개됐다. N Tech Service의 이선주 웹 접근성 전문가는 네이버의 실무자들이 프로그램 개발 과정에서 접근성을 신속하게 진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화여자대학교는 웹툰에 음성 AI 기술을 입혀 몰입도를 높인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구글은 크롬 브라우저에서 PDF와 웹 페이지를 읽을 수 있도록 기술을 적용한 사례를 제시했다. 이 밖에도,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ITU의 접근성 가이드라인 채택 등 포용적 기술 활용을 위한 국제사회의 동향을 짚으며, 국내 산학계에서도 미래 기술을 통한 인권 보호를 목표로 전세계적인 협력에 동참하고 있음을 전했다. 네이버는 AI 기반 스마트봇이 적용된 접근성 고객센터를 운영하고, '네이버 접근성' 페이지를 통해 접근성 가이드와 서비스별 가이드를 제공하는 등 누구나 디지털 정보를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웹 접근성 체험 및 직군별 교육 진행을 통해 접근성 가치 및 관련 기술 확산에 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웨비나 강연자료는 '널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12.04 15:09조수민

ETRI, 노코드 신경망 자동생성 프레임워크 공개...세미나 사전신청만 500명 넘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노코드 기반으로 신경망을 자동생성하고 배포 과정까지 자동화하는 기계학습 개발도구(MLOps)의 핵심기술을 오픈소스로 깃허브에 지난 주 처음 공개했다. ETRI는 이와 관련 5일 서울 과학기술회관에서 깃허브 커뮤니티 확산을 위한 제3회 공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 세미나에는 사전 신청자만 500명이 몰렸다. ETRI AI컴퓨팅시스템SW연구실(실장 조창식)이 이 개발도구를 시스템화한 프레임워크 '탱고(TANGO)'는 인공지능이 적용된 응용SW를 자동으로 개발하고, 클라우드, 쿠버네티스 온프레미스 환경, 온디바이스 등 다양한 디바이스 HW 환경에 맞게 최적화하고 공개 배포를 지원한다. 예를들어 철강공장에서 제품 품질 검사시 철강 데이터의 불량여부 판단은 쉽지만, AI의 적용은 쉽지 않았다. 병원 의사 경우는 폐결핵 X-레이 사진만 봐도 손쉽게 병명을 판정하지만, AI로 자동예측하는 모델 활용은 어려웠다. 그러나 탱고는 관련분야 전문지식으로 데이터만 입력하면 자동으로 실행해 결과를 나타낸다. 이용도 쉽다. 깃허브에 있는 설치방법을 통해 간단한 명령으로 자동설치하면 웹 접속을 통해 바로 실행된다. ETRI는 현재 4년차 사업으로 국내 산업 현장 수요를 반영, 객체 인식에 최적화된 신경망 자동화 개발 알고리즘을 내년까지 122억 원을 들여 개발 중이다. 공동연구기관인 ㈜웨다는 철강과 자동차 부품 제조 업체 2개 기업을 대상으로 현장 직원들이 활용 가능한 인공지능 서비스를 구축했다. 향후 엣지 디바이스로의 탱고 모델 배포 기능을 활용해 일원화된 외관 품질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대병원은 대규모로 ▲흉부 X선 영상 데이터를 활용해 흉부 X선 영상에서 폐결핵을 자동으로 검출하는 기술 ▲관상동맥 석회화 판별 인공지능을 개발·검증했다. 내년에는 ▲흉부 X선 영상으로부터 골다공증 유무 예측 ▲폐암 발생 위험 예측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 예측이 가능한 인공지능 모델들을 개발할 계획이다. 공동연구기관인 ㈜래블업은 탱고(TANGO)에서 생성한 AI 모델을 아마존 AWS, 구글 GCP 클라우드, 국산 KT클라우드 환경에 자동 배포 중이다. 자율항해솔루션기업인 ㈜에이브노틱스도 기술이전을 통해 탱고 온디바이스 배포 기술과 AI 성능 최적화 기술을 확보하고, 자율항해를 위한 온디바이스AI에 대해 사업화를 추진한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장문석 SW PM은 “탱고 기술개발이 완료되면 구글, 아마존 등 외산 클라우드가 독점하던 인공지능 개발도구 분야에서 국내 업체의 산업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TRI 조창식 실장은 “과제 1단계에서는 핵심기술 개발에 치중했다. 올해 2단계부터는 실증을 통해 탱고 프레임워크의 유용성을 입증하고 다양한 산업 분야의 보급 확산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매년 반기별로 새로운 버전의 소스코드를 깃허브로 공개할 예정이다. 또 연1회(하반기) 공개 세미나를 개최, 개발 기술 뿐만 아니라 실증 노하우 등도 함께 공유할 계획이다. 연구개발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신경망 응용 자동생성 및 실행환경 최적화'과제 지원을 받아 개발됐다.

2024.12.04 12:21박희범

김윤 의원 "계엄 후폭풍, 尹 탄핵정국 의료·연금 개혁 동력 상실"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정부의 의료 및 연금 개혁의 동력이 급속도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비상계엄 선포에 따라 탄핵정국으로의 급속한 전환 때문이다. 김 의원은 4일 본지에 전날 윤 대통령의 심야 비상계엄 기습 선언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상황과 행동”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상계엄 선포는 (야당의) 특활비 삭감을 반 국가세력이 국가를 마비시키는 행동으로 몰아 납득이 안가는 주장”이라며 “'김건희 특검'과 '명태균 게이트' 등 본인과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부정부패와 공직선거 농단 의혹이 드러나니 다급해서 이런 행동을 벌인 것”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 3일 오후 10시 20분 돌발적인 비상계엄을 선포했고, 이후 계엄사령부는 포고령을 발동했다. 여기에는 “전공의를 비롯해 파업 중이거나 의료 현장을 이탈한 모든 의료인은 48시간 내 본업에 복귀해 충실히 근무하고 위반 시는 계엄법에 따라 처단한다”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 대해 대한의사협회는 “포고령 제1호에 언급된 전공의 포함 파업 중인 의료인에 대한 근무 명령과 관련해 현재로선 사직전공의로서 파업 중인 인원은 없다”고 반박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처단한다'라는 표현은 북한을 향해서나 들을 수 있는 용어”라며 “사직 전공의가 복귀하지 않으면 처단하겠다는 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현재 윤 정부가 추진 중인 의대정원 증원을 필두로 한 의료개혁은 사실상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정국 하에서 급속도로 동력을 상실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의원은 “상황은 탄핵 정국으로 흐를 것이고 향후 대통령이 탄핵되면 업무 정지로 의료개혁 동력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라면서도 “의료개혁은 이미 언덕에서 돌을 굴려 떨어뜨린 것 같은 상황이라 중단하기도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혁 동력은 떨어지면서도 개혁은 진행되는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며 “환자 및 의료 현장 혼란 최소화를 위해 조속히 탄핵 정국을 마무리 짓고 새로운 출발을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탄핵 정국을 맞아 국회의 연금개혁 논의 여부는 불투명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도 김 의원으로부터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의 계엄해제 의결 당시의 긴박한 순간을 들을 수 있었다. 김 의원은 3일 오후 10시 20분 이후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영상을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전달받으면서 처음 상황을 인지했다. 이후 국회의원들이 국회로 모여 계엄을 중단시켜야 한다는 메시지를 받고 국회 본회의장으로 들어왔다는 것. 김 의원은 “10시 30경 국회에 들어오자 이미 여러 의원들이 와 있었다”라며 “더 오는 것을 기다렸고, 정족수를 충족하니 우원식 국회의장이 기자회견 후 계엄해제 의결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전사가 국회 본관 본청 진입을 시도하며 물리적 충돌이 있는 상황에서 의원 의결까지 상황이 긴박하게 흘렀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이날 조규홍 장관의 국무회의 참여 여부 및 전공의 처단 등 포고령 내용과 관련해 “취약계층 보호와 필수의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을 밝혔다.

2024.12.04 10:50김양균

AWS, 멀티모달 '아마존 노바' 공개…"구글·오픈AI보다 가성비↑"

[라스베이거스(미국)=김미정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사업을 본격 확장했다. 차세대 AI 칩과 새 AI 모델 시리즈를 공개하고 기존 솔루션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고성능·저비용 AI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맷 가먼 AWS 최고경영자(CEO)는 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AWS 리인벤트' 기조연설에서 기업의 모든 애플리케이션에 AI가 탑재될 것이라며 이를 위한 AWS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트레이니움3 내년 말 출시…애플 무대 첫 등장 이날 가먼 CEO는 3나노미터 공정으로 제작된 차세대 AI 칩인 '트레이니움3'를 공개했다. 내년 말 출시 예정이다. 이 칩은 이전 세대인 Trn2 울트라서버보다 4배 높은 성능을 갖췄다. 가먼 CEO는 현재 트레이니움2를 이용하는 고객을 소개했다. 이들이 트레이니움2를 통해 이룬 성과를 공유했다. 특히 애플이 처음 리인벤트에 참석해 트레이니움2를 통한 애플 인텔리전스 개발 후기를 알렸다. 애플은 AWS와 약 10년 동안 파트너십을 맺었다. 애플 브누아 뒤팽 머신러닝·AI 수석 디렉터는 "AWS와 협력을 통해 애플 인텔리전스 기술을 강화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위한 확장성 있는 성능과 기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AWS는 이런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다"며 "트레이니움2는 애플 인텔리전스 효율성을 50% 개선할 것이라는 내부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새 AI 모델 '아마존 노바' 발표..."타이탄 확장판" 이날 앤디 제시 아마존 CEO가 무대에 올라 새로운 AI 모델 시리즈 '아마존 노바'를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 모델은 거대언어모델(LLM) '아마존 노바 마이크로'와 멀티모달 모델 '아마존 노바 라이트' '아마존 노바 프로' '아마존 노바 프리미어'다. 현재 아마존 베드락에서 이용 가능하다. 기존 AI 모델인 '타이탄' 확장판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 노바 마이크로는 문자만 이해·처리할 수 있는 모델이다. 초당 210개 출력 토큰을 생성할 수 있다. 메타의 '라마' 3.1 8B 모델과 구글의 '제미나이 1.5 플래시' 8B 모델 대비 모든 벤치마크에서 동등하거나 더 우수한 결과를 기록했다. 빠른 응답이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모델이다. 아마존 노바 라이트는 텍스트와 이미지, 비디오를 처리하는 멀티모달 형태다. 오픈AI의 GPT-4o 미니와 비교했을 때 19개 부문 중 17개에서 동등하거나 더 나은 성과를 기록했다. 제시 CEO는 "이 모델은 비용 효율성과 속도를 동시에 갖춘 모델로 다양한 작업에서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마존 노바 프로는 다양한 작업에서 정확성, 속도, 비용 효율성을 최적화한 고성능 멀티모달 모델이다. 오픈AI의 GPT-4o와 비교했을 때 20개 벤치마크 중 17개에서 동등하거나 더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구글의 '제미나이 1.5 프로'와 비교할 경우 21개 중 16개 벤치마크에서 동등하거나 더 나은 성과를 나타냈다. 복잡한 추론 작업과 사용자 정의 모델 학습을 위한 모델이다. 아마존 노바 프리미어는 복잡한 추론 작업에서 가장 강력한 성능을 제공하는 멀티모달 모델이다. 사용자 맞춤형 모델 학습도 지원한다. 긴 컨텍스트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으며, 최대 30만 개의 입력 토큰 또는 약 30분 분량의 비디오를 처리할 수 있다. 제시 CEO는 "내년 초까지 200만 개 이상의 입력 토큰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WS는 내년 1분기에 음성 AI 모델 출시 계획도 알렸다. 이 모델은 스트리밍 음성 입력을 이해하고 음성 억양과 리듬 등 비언어적 신호를 해석하는 기능을 갖췄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고 인간과 유사한 상호작용을 제공할 수 있다. 내년 중반에는 문자뿐 아니라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를 입력받아 어떤 형식으로든 출력할 수 있는 멀티모달 모델 출시도 앞뒀다. "AI 개발 더 쉽고 저렴하게"…아마존 베드락 업데이트 AWS는 아마존 베드락 업데이트 소식도 알렸다. 개발자가 아마존 베드락으로 AI 연구와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더 빠르고 저렴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신기능을 추가했다. 아마존 베드락은 '모델 디스틸레이션' 기능을 탑재했다. 대형 모델이 갖고 있는 복잡한 지식을 소형 모델에 쉽게 이전해 주는 기술이다. 해당 지식을 전달받은 소형 모델은 같은 지식을 가진 대형 모델보다 최대 500% 더 빠르고 75% 더 저렴한 비용으로 작동할 수 있다. AWS는 아마존 베드락 내 모델들에 '지연 시간 최적화 버전'을 적용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메타 '라마'와 앤트로픽 '클로드 3.5 하이쿠'에만 적용한 상태다. 특히 하이쿠 모델은 기존보다 추론 속도가 60% 개선됐다. 그는 "트레이니움2를 활용해 고성능·고효율 AI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기업은 대규모 AI 모델 훈련에 특화된 클러스터 '프로젝트 레이니어'를 발표했다. 이 클러스터는 수십만 개의 트레이니움2 칩으로 구성돼 기존 대비 5배 이상의 성능을 제공한다. AWS는 자동화된 추론 검사(Automated Reasoning Check) 기능도 아마존 베드락에 추가했다. 이를 통해 모델 응답 정확성을 수학적 증명을 통해 검증하고 사실 오류를 방지할 수 있다. 가먼 CEO는 "자동화 추론 검사 목표는 모델의 환각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함"이라며 "환각은 기업 환경이나 민감한 정보가 중요한 도메인에서 결과 신뢰성을 크게 저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기능은 단순히 오류를 감지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며 "발견된 문제를 수정하기 위한 권장 사항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AWS는 아마존 베드락에 '모델 지연 시간 최적화 버전'도 추가했다. 현재 메타의 '라마'와 앤트로픽의 '클로드 3.5 하이쿠'에 적용한 상태다. 특히 하이쿠는 해당 기능 적용 후 추론 속도가 60% 늘었다. 기업·개발자 업무 생산성, '아마존 Q'가 책임진다 이날 AWS는 생성형 AI를 개발·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는 '아마존 Q' 제품군을 새로 발표했다. 아마존 Q 디벨로퍼는 개발자의 생산성을 높이고 반복적인 작업을 줄이기 위해 설계된 생성형 AI 어시스턴트다. 문서 검색부터 실시간 코드 제안, 에이전트로 복잡한 작업 간소화를 돕는다. 또 유닛 테스트 자동 생성, 코드 문서화 및 코드 리뷰 자동화, 코드 변환과 레거시 현대화 등 개발자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아마존 Q 비즈니스는 반복적이고 시간이 많이 드는 사무 업무를 줄인다. 다양한 시스템과 애플리케이션에서 데이터를 빠르게 찾고 분석해 비즈니스 의사 결정을 지원한다. 가먼 CEO는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혁신적인 AI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발표를 통해 기업들이 AI 모델의 효율성과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4.12.04 09:19김미정

中, 美 공세 맞대응…"美 반도체 안 사고 다른 국가와 협력"

중국 산업계가 미국 정부의 추가 반도체 수출 통제에 반격했다. 3일 중국 언론 중궈신원왕에 따르면 중국인터넷협회, 중국반도체산업협회, 중국자동차산업협회, 중국통신기업협회 등 4개 협회가 3일 성명을 발표하고 미국 정부의 중국향 반도체 수출 제한 조치에 대해 "미국 반도체가 더 이상 안전하거나 신뢰할 만 하지 않다"며 "중국의 관련 산업계에서 미국 반도체 구매에 신중할 수 밖에 없게 됐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들은 미국 반도체 구매를 줄이거나, 아예 끊겠다는 반응이다. 이에 앞서 미국 정부는 2일 중국 수출 제한 조치를 발표했다. 이와 함께 140여 개 중국 기업에 대한 반도체 제조 장비, 전자설계자동화툴 등 반도체 상품 수출 제재를 실시했다. 이날 협회의 발표는 미국 정부의 이런 조치에 대응한 것이다. 중국인터넷협회는 성명에서 "중국 인터넷 산업 보안, 안정,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국내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대응되는 조치를 해줄 것을 호소한다"며 "미국 반도체 구매를 신중히 선택해달라"고 밝혔다. 또한 "다른 국가와 지역의 칩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고 적극적으로 중국 내 투자 기업과 협력해 제조된 칩을 사용하자"고 부연했다. 중국인터넷협회에는 화웨이, 텐센트, 알리바바, 바이두 등 굵직한 중국 인터넷 기업들이 이사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중국자동차산업협회도 성명에서 "미국 자동차 반도체가 더 이상 신뢰할만하거나 안전하지 않다며 "자동차 산업 사슬과 공급망의 안전 및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 협회는 중국 자동차 기업이 미국 반도체를 신중히 구매할 것을 제안한다"고 명시했다. 중국자동차산업협회에는 자동차, 오토바이 제조사뿐 아니라 부품 등 기업이 가입해있다. 상하이자동차, 둥펑, 창안, 베이징자동차, 체리, GWM, BYD 등 이외에 CATL 등 배터리 기업 역시 이사진에 포함돼있다. 중국통신기업협회도 2일 나온 미국 정부의 조치에 반대 의사를 밝히며 "미국의 중국에 대한 조치가 미국 반도체의 안정적 공급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정보통신 산업 사슬과 공급망 안전 및 안정화를 위해 미국 반도체 구매에 신중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관련 기업은 다른 국가와 반도체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중국 내 투자 기업과 중국 내에서 상품을 생산하는 기업을 동등하게 대우해야 한다"고 전했다. 중국통신기업협회에는 중국 3대 통신사뿐 아니라 장비 제조사, 네트워크 운영 및 유지보수 기업 등이 참여하고 있다. 중국반도체산업협회는 성명에서 "미국의 중국에 대한 조치는 미국 기업에도 수시로 공급망 중단과 운영비 증가에 영향을 주고 미국 반도체의 안정적 공급을 초래한다"며 "미국 반도체가 더 이상 안전하거나 신뢰할 만 하지 않으며 중국 관련 산업계에서 미국 반도체 구매에 신중할 수 밖에 없어졌다"고 강조했다. 반도체산업협회 측은, 미국의 조치가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장기적으로 이뤄온 공정성과 합리성을 파괴했으며, 공감대와 WTO의 공정 무역 취지를 무시했다"며 "세계반도체이사회(WSC)의 정신에도 위배된다"고 덧붙였다. 미국 정부의 임의적 무역 규제가 글로벌 반도체 산업망의 안전과 안정에 실질적 손해를 입히고 있어 이에 결연한 반대 의사를 표한다"고도 전했다.

2024.12.04 09:15유효정

尹, 비상계엄 통해 "전공의 복귀 안 하면 처단" 위협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오후 10시20분 돌발적인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벌어진 혼란이 의료계까지 번지고 있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계엄사령부는 포고령을 발동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의료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에 대한 48시간 내 복귀하지 않을시 '처단한다'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4일 오전 1시 국회 본회의장에 모인 190명의 국회의원 전원이 계엄 해제 결의안에 찬성했다. 그렇지만 대통령이 국회 의결을 무시할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위기의식은 아직 여전한 상황이다. 포고령에는 “전공의를 비롯해 파업 중이거나 의료 현장을 이탈한 모든 의료인은 48시간 내 본업에 복귀해 충실히 근무하고 위반 시는 계엄법에 따라 처단한다”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 대해 대한의사협회는 “포고령 제1호에 언급된 전공의 포함 파업 중인 의료인에 대한 근무 명령과 관련해 현재로선 사직전공의로서 파업 중인 인원은 없다는 것을 밝힌다”라며 “현 상황과 관련해 의사회원들의 안전 도모와 피해 방지를 위해 협회는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 혼란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의료 현장은 계엄 상황에서 정상 진료할 것”이라며 “현 상황으로 인한 피해 등이 있는 경우 즉시 협회로 연락을 바란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계엄사령부를 향해 “현재 파업 중인 전공의는 없으며 사직 처리된 과거 전공의들은 각자의 위치를 지키고 있으니 절대 피해를 끼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달라”고 요청했다.

2024.12.04 01:32김양균

인텔, 데스크톱용 아크 2세대 GPU 'B580' 공개

인텔이 3일(미국 현지시간) 아크 2세대 GPU '배틀메이지'(Battlemage) 기반 그래픽카드 2종을 공개하고 이달 중순부터 국내 포함 전세계 시장에 공급한다. 2022년 10월 아크 1세대 GPU '알케미스트'(Alchemist) 탑재 A770·A750 그래픽카드 출시 이후 약 2년만이다. 아크 B시리즈는 지난 9월 출시된 노트북용 프로세서, 코어 울트라 200V(루나레이크) 내장 GPU와 같은 Xe2 코어 기반으로 구성됐다. 연산 폭을 넓히고 AI 연산에 필요한 XMX 등을 지원하며 성능은 전세대 제품인 A750 대비 20% 가량 향상됐다. 사전 브리핑에서 톰 피터슨(Tom Peterson) 인텔 그래픽 및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부문 펠로우는 "아크 B시리즈(배틀메이지)는 전력 효율과 성능을 강화했고 향후 보편화될 QHD(2560×1440 화소) 해상도에 최적화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게임 호환성·AI 처리 성능 향상 아크 배틀메이지를 구성하는 Xe2 코어는 내부를 완전히 새로 설계하고 2022년 시장에 출시된 Xe 코어 대비 성능과 전력 효율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관련기사 참조). 512비트 벡터 엔진 8개는 SIMD16(16개 수치를 동시에 처리)급 ALU(정수연산유닛)를 이용해 게임 처리시 호환성을 높였다. XMX(Xe 행렬 확장) 엔진은 AI 연산을 가속하며 INT2, INT4, INT8, FP16, BF16 등 AI 연산이 요구하는 자료형을 폭넓게 지원한다. 톰 피터슨 펠로우는 "이번에 출시할 GPU인 B580(BMG-G21)은 Xe2 코어 20개로 구성됐고 전 세대 대비 코어 당 성능은 70%, 소비 전력 당 성능은 50% 향상됐다. 처리 지연시간 역시 전 세대 대비 30%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AI 기반 화질 개선 XeSS 2 기능 지원 인텔 아크 GPU는 부하가 낮은 저해상도 화면을 먼저 그린 다음 AI로 해상도를 높이는 기능인 XeSS(Xe 슈퍼샘플링)를 지원했다. 아크 B시리즈는 여기에 기능을 더 강화한 XeSS 2를 지원한다. XeSS 2는 해상도 향상 기술인 '슈퍼 레졸루션'(SR) 이외에 AI를 이용해 게임 장면 사이 프레임을 추가로 그리는 '프레임 생성'(FG), 프레임 구성시 지연 시간을 낮추는 '저지연성'(LL) 등 3개 기술로 구성됐다. 인텔은 최신 게임인 F1 24를 이용해 QHD 해상도에서 테스트한 결과를 토대로 "슈퍼 레졸루션과 프레임 생성, 저지연성 기능을 모두 활용하면 초당 프레임을 152프레임으로 높이면서 지연시간은 절반 가까이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톰 피터슨 펠로우는 "XeSS 2는 비교적 신기술이므로 F1 24 등 최신 게임에서 지원될 예정이며 이를 지원하는 게임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세대 상급 GPU 대비 24% 향상... RTX 4060과 호각" 인텔은 B580 탑재 자체 제조 그래픽카드로 전세대 상위권 제품인 A750 그래픽카드와 성능을 비교한 결과도 공개했다. QHD 해상도, 그래픽 수준 '매우 높음'(Ultra)에서 게임별 초당 프레임을 비교한 결과 평균 24% 성능 향상이 있었다고 밝혔다. 톰 피터슨 펠로우는 위와 같은 조건에서 B580과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60 성능을 비교한 자료를 공개하고 "B580이 RTX 4060 대비 평균 10% 빠르며 10GB 이상 메모리를 탑재해 레이트레이싱 등 더 많은 메모리를 요구하는 작업에서 효율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크 B580은 라마2(70억 패러미터), 라마3.1(80억), 미스트랄(70억), 파이3 등 거대언어모델(LLM) 구동시 토큰(단어) 생성 속도에서 지포스 RTX 4060 대비 더 앞선다"고 설명했다. 인텔 B580 한정판 그래픽카드, 16일 국내 공급 인텔은 오는 13일 직접 제조한 B580 탑재 한정판 그래픽카드(메모리 12GB)를 출시 예정이다. 지난 9월 말 국내 전파인증을 마쳐 판매에는 지장이 없지만 실제 국내 시장 판매는 16일부터 진행 예정이다. 인텔 권장가는 249달러(약 35만원)이며 국내 가격은 40만원 전후로 예상된다. 인텔 이외에 애즈락, 스파클, 에이서 등 6개 회사도 B580 탑재 그래픽카드를 출시한다. 단 3일 현재 국내 출시 의사를 밝히거나 전파인증을 진행한 업체는 없다. Xe2 코어를 18개 탑재한 B570 한정판 그래픽카드(메모리 10GB) 권장가는 219달러(약 31만원)로 책정됐다. 출시 시점은 오는 1월 16일(국내 17일)이다.

2024.12.03 23:01권봉석

아크릴, 카라칼파크스탄과 IT 및 헬스케어 협력

인공지능 전문기업 아크릴(대표 박외진)이 카라칼파크스탄 공화국과 헬스케어 분야 디지털 전환을 위한 협력에 나섰다. 양측은 지난달 25일 아크릴 본사에서 만나 AI 헬스케어 기술을 기반으로 카라칼파크스탄의 의료 시스템을 혁신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미팅에는 카라칼파크스탄 아만바이 오린바예프(Orinbayev Amanbay) 최고위원회 의장을 비롯한 고위 대표단이 참여, 한국의 선진적인 IT 기술과 헬스케어 시스템에 높은 관심을 보였고, 아크릴과 협력으로 카라칼파크스탄의 경제·사회 발전을 가속화하고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아크릴은 AI 도입 전 주기를 지원하는 플랫폼 '조나단(Jonathan)'과 기존 병원 데이터를 AI기반으로 사용하게 해주는 '나디아(NADIA)'를 기반으로, 의료 인력 부족 및 열악한 의료 환경에 놓인 저성장 국가(LMIC)를 대상으로 맞춤형 AI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측은 AI기술을 통한 헬스케어 혁신에 힘을 모은다. 나디아(NADIA) 플랫폼, 카라칼파크스탄 의료환경 혁신 이끌어 아크릴의 나디아 플랫폼은 의료 데이터 입력부터 AI 모델 개발, 배포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종합적인 솔루션이다. AI 기술을 통해 의료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분석해 정확한 진단과 예측을 가능하게 한다. 특히, 원격 의료 환경에서도 고품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의료 인력이 부족한 지역에서 큰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AI 기반 SaMD 개발, 현지 맞춤형 의료 솔루션 제공 나디아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한 'SaMD(Software as a Medical Device)'는 카라칼파크스탄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의료 AI 진단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카라칼파크스탄은 선진국 수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IT센터 설립 및 인재 양성, 지속 가능한 헬스케어 시스템 구축 아크릴은 카라칼파크스탄에 IT 센터를 설립하고, 현지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카라칼파크스탄은 자체적인 AI 헬스케어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19 대응 경험 바탕으로 더욱 강력한 파트너십 구축 아크릴은 지난 2022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카라칼파크스탄 보건부에 'AI 기반의 디지털 감염병 예후 및 예측 의사결정 시스템'을 제공, 감염병 확산 방지에 기여한 바 있다. 이러한 성공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양측은 더욱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AI 헬스케어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2011년 3월 설립한 아크릴은 우즈베키스탄과 카라칼파크스탄을 중심으로 LMIC 국가에서 AI 헬스케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각국 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현지 의료 환경에 최적화한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의료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아크릴은 정부기관, 제조, 국방, 의료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에 특화된 AI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2018년 LG전자와 SK에서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고, 2020년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예비 AI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됐다. AI 플랫폼인 '조나단'과 '나디아', LLM인 '아름'을 통해 공공 및 민간사업을 활발하게 수행하며 AI 도입을 원하는 기관 및 기업에 시스템 구축부터 운영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4.12.03 22:53방은주

포스코이엔씨, '19조 규모 누적손실' AI로 해결한 방법 제시

국내 건설사의 해외 프로젝트 누적 손실은 19조원에 달한다. 이로 인해 해외 사업의 20%에서 적자가 발생하며 건설사들의 재무 건전성 악화를 유발한다. 누적 손실의 핵심 원인은 사업의 요구사항 및 계약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는 계약 검토 미흡에서 발생한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계약 문서 검토 솔루션을 개발했다. 3일 포스코이엔씨 연구개발(R&D)센터 스마트컨스트럭션그룹 조우철 차장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개최한 AI 트랜스포메이션위크에서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 서비스 '포스닥(POSDAC)'의 개발 사례를 소개했다. 포스코이엔씨에서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국내 건설사들은 지난 10여 년간 해외 프로젝트에서 약 19조 원 규모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 손실은 대규모 계약 프로젝트에서 발생한 것으로, 건설업계의 글로벌 경쟁력에 큰 타격을 입혔다. 계약서 조항의 불명확한 이해와 발주자의 요구사항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계약 검토 미흡과 발주 요구사항의 부적절한 반영과 프로젝트 지연으로 인한 추가 비용 지출 등이 원인으로 꼽혔다. 조 차장은 계약 검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이유로 시간적 제약과 과도한 업무량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규모 프로젝트의 입찰 및 계약 검토 기간은 평균적으로 1~2주에 불과하며 이 기간 동안 약 3천 장 이상의 계약 문서에 대해 기술적, 법적 조항을 검토해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오류가 가능성이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포스닥은 방대한 계약 문서를 효율적으로 분석하고 잠재적 리스크를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클라우드 환경에서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활용해 구축했다.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과 제조 환경에 특화된 데이터 학습으로 계약 문서의 조항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정확성을 높였다. 조 차장은 "제조 산업에서만 주로 사용하는 약 2만여개의 단어를 추가로 학습시켜 문서 검토 단계의 혼선을 줄였다"며 "또한 AI가 모든 업무를 자동으로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AI는 정확한 검토를 위한 근거를 제공하고 사람이 모든 의사결정을 하는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것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9월 포스닥을 도입한 이후 기존 2주 걸리던 검토 기간을 20% 수준으로 단축하며 계약 검토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계약 문서 외에도 법률 자문 및 기술 문서 검토로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포스코이엔씨는 사용자의 피드백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개발해 대외 서비스로 확대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으며, 현재 2건의 특허 출원도 완료했다. 조우철 차장은 "현재 솔루션의 성능과 기능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며 "특히 멀티모달 데이터 처리 및 복합 추론 에이전트 기술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텍스트를 비롯해 아니라 음성 및 기타 비정형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서비스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03 17:02남혁우

[유미's 픽] 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 취임 후 첫 조직개편…MSP 사업 강화 '초점'

KT클라우드가 최근 모회사인 KT의 움직임에 맞춰 조직개편을 대대적으로 단행한다. 올해 KT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을 맞잡으며 사업구조를 전환해 AICT 기업으로 변화를 시도함에 따라 KT클라우드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KT클라우드는 오는 6일 인사 및 조직개편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조직 개편은 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가 취임한 후 처음 진행되는 것으로, KT와 MS의 협력에 따라 새롭게 시작하는 MSP(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사업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 대표는 최근 단행된 KT 조직 개편에 초점을 맞춰 KT클라우드 조직에도 많은 변화를 주기 위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KT는 지난 달 29일 기업사업(B2B) 조직을 하나로 통합하고 B2B 사업을 총괄해 온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부문'에 AI분야 융합사업을 담당했던 '전략·신사업 부문'을 합쳤다. 또 그룹의 미디어 분야 사업 역량을 결집하고 총괄하기 위해 기존 커스터머(Customer) 부문 산하의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를 분리해 '미디어 부문'을 신설했다. 더불어 B2B 사업 전문역량을 높이기 위해 클라우드·AI·IT 분야의 전문가들을 모았던 기술혁신부문 산하 'KT컨설팅그룹'을 '전략·사업컨설팅 부문'으로 확대 재편하고 AICT 사업 확대에 필요한 기술컨설팅 기능을 강화한 것도 이번 조직 개편에서 눈여겨 볼 요소다. 신설된 '전략·사업컨설팅 부문'에는 ▲AX 전략사업 발굴·제안·수행 지원을 맡는 GTM본부 ▲차세대 IT 프로젝트 이행 등을 맡는 TMO본부 ▲MS와의 전략적 협력을 비롯한 국내외 테크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SPA본부 등 세 조직이 구성됐다. 이는 김영섭 KT 대표의 강한 의지에 따라 개편된 것으로, KT는 AI뿐 아니라 MS '애저'를 활용한 MSP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역량을 쏟아 부으려는 분위기다. 김영섭 대표는 LG CNS 대표 시절 디지털 전환 중점 사업으로 MSP를 키워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경험을 KT에 그대로 이식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탓에 업계에선 KT클라우드가 최근 KT와 MS의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제휴를 계기로 역할이 애매해졌다고 평가를 했다. 주력 사업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사업(CSP) 역할이 축소되는 대신 MSP 사업으로 전향할 것이란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일각에선 KT클라우드 해체나 매각 가능성까지 거론했다. 하지만 KT클라우드는 이 같은 가능성을 일축했다. MSP 사업은 일단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로만 KT그룹 계열사에 한정해 전개하는 동시에 CSP 영역은 기술 내재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기반으로 시장 확장에 나선다는 내부 방침을 세웠다. 이를 위해 KT클라우드는 최근 대규모 채용도 진행했다. 이번 채용은 ▲테크 ▲데이터센터 ▲세일즈앤컨설팅(Sales&Consulting) 등 40여 개 직무 전 분야에 걸쳐 실시됐다. ▲서류전형 ▲인성검사 ▲실무면접 ▲임원면접 전형을 거친 최종 합격자들은 내년 초 입사 예정이다. 이번 일로 KT클라우드는 최근 KT와 KT DS 출신 전입 직원들의 복귀에 따른 빈자리를 채울 뿐 아니라 MSP 사업 확대를 위한 핵심 인력도 대거 채용하려는 분위기다. 또 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MSP 사업 담당 부서를 이번 조직 개편 때 신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KT클라우드는 이번 인력 확보 및 조직 개편을 통해 시장 성장 및 사업 영역 확대에 발 빠르게 대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KT 그룹 내 MSP 사업 전개, CSP로서의 기술 내재화 등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최고 수준의 운용 역량과 기술력을 갖춘 데이터센터 시장 지배력도 공고히 다져 나갈 예정이다. 또 기존 강점이었던 공공 부문 외에 민간 영역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내년부터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임대 사업인 '코로케이션(Colocation)'이 대표적인 사례로, 글로벌 빅테크들이 KT클라우드의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빌려 쓰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향후 성장 가능성은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KT클라우드는 꾸준한 수익성을 보장했던 캡티브 거래 외에도 외부에서의 사업도 잘 진행하고 있다"며 "국내 최다 규모인 14개의 IDC를 갖고 있다는 장점을 바탕으로 공공 기관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략을 추진해 성과를 보였고, 최근에는 코로케이션으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활발히 교류하고 있어 실적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KT클라우드와 별개로 그룹사 외 MSP 물량은 앞으로 KT가 담당키로 하며 역할을 분배했다. 이의 일환으로 KT는 최근 NH농협은행의 MSP 입찰에서 메가존클라우드, 베스핀글로벌, 메타넷티플랫폼 등과 경쟁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앞서 농협은행은 MS와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2개사를 표준 클라우드서비스제공사(CSP)로 선정했다. KT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제1금융권 애저 구축 경험 등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KB국민은행 MSP 사업 등 금융권 MSP 사업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 또 MS와 AI·클라우드 분야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AX 전문기업'을 설립해 내년 1분기에 약 100여 명 규모로 출범 시킬 예정이다. 여기에 MS와 향후 5년간 2조4천억원을 공동투자해 AI 역량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 중 절반은 서버용 그래픽처리장치(GPU)·데이터센터 등 인프라에 투자하고 나머지 절반은 R&D에 투입한다. KT는 MS와의 협력을 통해 AI, 클라우드, 컨설팅, IT솔루션 등을 포함한 AX 사업 매출을 내년 2천690억원을 시작으로 2029년 1조3천700억원까지 늘리겠단 목표도 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KT가 내년 인사·조직개편을 통해 전반적으로 임원·인력을 감축하면서도 필요한 조직을 신설하고 통합해 실행력을 강화했다"며 "속도감 있는 의사 결정으로 MS와 협력을 통한 AI 사업을 보다 힘있게 추진하려는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KT클라우드 역시 이에 발맞춰 조직에 변화를 줌으로써 자체 클라우드 경쟁력을 제고할 뿐만 아니라 MS와의 협력을 통한 멀티 클라우드 사업 역량을 키우기 위해 적극 나설 듯 하다"며 "기존 CSP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기술 고도화 작업에도 내년부터 본격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24.12.03 16:22장유미

KISA, 빛가람 혁신도시 협의체 출범…디지털플랫폼정부 '앞장'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빛가람 혁신도시에서 '공공기관 디지털플랫폼정부(DPG) 혁신 협의체'를 출범하며 지역 디지털 전환의 새 장을 열었다. KISA는 협의체에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전력거래소 등 총 6개 공공기관이 참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각 기관의 전문성을 결집해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과 지역 공공서비스 발전을 동시에 도모할 계획이다. 협의체는 데이터 통합 및 공유 체계 구축, 국민 맞춤형 디지털 서비스 제공, 지역 기반 디지털 경제 활성화를 세 가지 주요 협력 방향으로 설정했다. 이를 통해 공공서비스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혁신도시를 디지털 전환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체계를 확립하고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주력한다. 이러한 활동은 디지털플랫폼정부의 핵심 과제를 실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의체 출범은 빛가람 혁신도시를 디지털 생태계의 거점으로 삼아 지역 균형 발전을 촉진하고 국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상중 KISA 원장은 "빛가람 혁신도시 6개 공공기관이 협력해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함께 추진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의체 출범은 디지털 정부 혁신과 지역 상생 생태계를 조성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03 16:20조이환

하이케어넷, 美 원격 모니터링사업 연초 대비 120% 성장

인성정보 자회사인 하이케어넷(대표 원종윤, 김홍진)의 미국 주력 사업인 만성질환자 대상 원격 모니터링 사업(RPM)이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하이케어넷은 미국에서 원격 모니터링 사업(RPM)의 이용자 수가 연초 대비 120% 증가하며 서비스 고객 확보와 수익성 모두 상승세를 기록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서비스 개시 1년여 만에 원격 환자 모니터링 사업(RPM/CCM)의 이용자수는 11월까지 약 2천여명을 넘어 다양한 건강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 받고 있다. 하이케어넷과 서비스 계약한 병원의 증가와 동시에 환자의 서비스 유지율이 높은 점이 성장세의 주요 요인이다. 하이케어넷의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 솔루션을 사용함으로써 병원 내 의사들은 환자를 손쉽게 케어 할 수 있으며 보험 청구, 상담 관리 등 여러 서비스까지 제공해 병원에서의 운영 부담을 적게 만들어준다. 또한 환자들은 실시간 건강 상태 모니터링을 통해 병원 방문 없이도 평상 시 건강 상태를 계속 체크 할 수 있어 건강 예방에 도움이 된다. 하이케어넷이 진행하고 있는 RPM/CCM 서비스는 만성질환자의 건강 상태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는 서비스이다. 의료 기기나 센서를 사용하여 환자의 생리학적 측정치나 의학적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전문가가 분석하여 환자의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리해준다. 이 서비스는 미국 공공 의료보험(메디케어)을 통해 보험 수가가 지급 되며, 고령화와 더불어 예방 관리 중심의 의료 체계 개선과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더욱 중점을 둘 것으로 전망되는 의료 보험 예산의 절감을 위해 점점 더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이런 배경 속에 지금의 성장 추이로 환자 수 증가가 이어진다면 내년 상반기내에 미국 진출 후 첫 손익분기점(BEP) 달성도 기대되고 있다. 또한 일반 병원 대상으로 RPM/CCM 서비스에서 쌓은 서비스 상용화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책임 있는 의료 기관(ACO), 연방인증 건강 센터(FQHC), 건강유지기구(HMO), 장기요양(LTC)와 같은 다양한 의료 제공 시스템을 통한 본격 시장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하이케어넷 관계자는 "그 동안 미국 시장에서 다양한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통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말하며 "RPM 서비스에 대한 모델 확장을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12.03 11:07남혁우

  Prev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단독] LG엔솔, 국내서 ESS용 LFP 배터리 생산 추진...오창공장 라인 전환

공항 면세점 갈림길…발 빼는 신라, 머뭇하는 신세계

"게임, 문화로 즐기다"…판교 게임문화축제 'GXG 2025' 개막

한국 AI 생태계 '한 눈에'…정부·민간 실력자 모인다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