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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티드 캐피탈 플랫폼을 운전자본 프로그램의 발족, 관리, 분석용으로 업그레이드한 GSCF

플랫폼을 통해 기업 고객과 펀딩 파트너를 통합하는 네트워크 구축 뉴욕, 2025년 9월 17일 /PRNewswire/ -- 운전자본 솔루션 분야의 세계 선두 기업인 GSCF는 오늘 커넥티드 캐피탈(Connected Capital) 플랫폼을 출시한 지 1년 만에 괄목할 만한 성장세와 중대한 개선점을 발표했다. 은행 금융과 대체 자본을 하나의 서비스 플랫폼으로 통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커넥티드 캐피탈이 글로벌 기업, 성장 단계의 기업, 금융 기관에 더욱 광범위한 위험부담(Risk Coverage), 더욱 빠른 유동성 연결(Liquidity Access), 더욱 간결한 서비스 절차를 보장하는 확장된 생태계로 진일보했다. GSCF는 2024년에 이 플랫폼을 출시한 이후로 지금까지 30개의 운전자본 프로그램을 굴지의 대기업 및 신흥성장기업(Emerging Growth Companies: EGC)과 함께 새로 발족하는 한편, 52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지원하고자 있는 은행 및 자산운용사 파트너와의 협력을 강화했다. GSCF의 통합 서비스 모델은 이 회사의 자산운용사 파트너가 지원하는 유연한 대체 자본 솔루션과 더불어 엄선된 은행 파트너 그룹을 통해 가성비 좋은 은행 자금을 확보함으로써 고객이 운전자본을 최적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2025년에 GSCF는 출시 단계에서 확장 단계로 한 걸음 더 나아갔다"라고 GSCF 최고경영자(CEO) 더그 모건(Doug Morgan)은 전했다. "GSCF는 고객이 자금 조달 범위를 넓히고, 새로운 곳에서 유동성을 확보하며, 매출 신장에 박차를 가하고, 글로벌 프로그램을 더욱 세밀하게 관리하는 것을 도우려는 취지에서 업계 최고의 서비스 인프라에 커넥티드 캐피털 자금 조달 모델을 접목했다. 오늘날의 재무관리부는 자본 선택권, 서비스 통제력, 그리고 데이터의 명확성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플랫폼 개선점: 연결성과 통제력 강화 GSCF는 기술에 전략적으로 꾸준히 투자하는 한편, 글로벌 운전자본 프로그램의 데이터, 의사결정 구조, 워크플로를 통합하는 솔루션을 새로 출시하고 있다. 커넥티드 캐피탈 컨트롤 센터: 구매자, 공급업체, 자금 제공자, 지역에 관한 프로그램 데이터를 통합하고 자금 운용, 위험, 핵심성과지표(KPI), 현금 흐름 동인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중앙 집중식 허브이다. 이 솔루션은 여러 법인으로 구성된 복잡한 프로그램에서 이뤄지는 활동을 재무팀이 명확하고 정확하게 조율할 수 있는 맞춤형 대시보드를 지원한다. 데이터 통합 및 AI 준비: 여러 ERP 및 재무 시스템의 API 연결성을 개선하여 데이터 폐쇄성을 파타하고 온보딩, 조율 및 보고 프로세스를 자동화한다. GSCF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플랫폼(Cloud-Native Platform)은 데이터를 통합하여 더욱 현명한 의사 결정과 대규모 AI 기반의 분석 기술을 지원한다. 적정 규모의 서비스: 하이터치(High Touch)부터 셀프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GSCF 전문가의 관리형 서비스가 지원하는 기술 기반의 유연한 운영 모델은 기업 고객의 최초의 자금 조달을 완료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고 운영비를 절감한다. "고객은 운영상의 복잡성을 가중하지 않는 유연한 자금 조달 방식을 원한다"라고 GSCF의 최고 제품 책임자(CPO) 섀넌 돌란(Shannon Dolan)은 전했다. "GSCF의 차세대 커넥티드 캐피탈 플랫폼은 여러 프로그램과 파트너의 데이터와 의사결정 구조를 통합하므로 팀이 정보 창구를 일원화하고, 자본 접근성을 개선하며, 자금 흐름을 지속적으로 최적화하기 수월해진다." 커넥티드 캐피탈을 바로 선택해야 하는 이유 오늘날의 불안정한 운영 여건에서는 날로 발전하는 공급 사슬망과 여러 법인으로 구성된 기업 구조 때문에 더 광범위한 위험 보장과 더 신속한 실행력이 필요한다. GSCF의 커넥티드 캐피탈 플랫폼은 다음과 같은 장점을 고객에게 지원한다. 확장된 범위: 프로그램 위험을 경감하면서 더 많은 구매자, 협력업체,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능력 더 뛰어난 유연성: 비투자등급 구매자, 비핵심 지역, 복잡한 프로그램 요건으로 보장 범위를 확장하는 자금 지원 주체 다각화 구조 더 빠른 유동성 연결: 프로그램 설계 및 데이터 통합을 통해 실시간에 가까운 실행 여건 확보 운영 마찰 완화: 프로그램 복잡성과 사용자 지정 빌드를 최소화하도록 구성할 수 있는 워크플로 실효성 있는 인텔리전스: 운전자본을 전술적 지렛대에서 전략적 성장 동력으로 탈바꿈시킬 수 있는 실시간 인사이트 GSCF 소개 GSCF는 운전자본 솔루션 분야의 세계 선두 기업이다. 이 회사는 기업 및 금융 파트너가 성장을 촉진하고, 유동성을 확보하며, 전체적 운전자본 구조에 수반된 위험과 복잡성을 억제하는 데 일조한다. GSCF는 사용자 설정 방식의 종합 기술 플랫폼, 전문가 서비스, 그리고 대체 자본 솔루션과 은행 자본으로 구성된 커넥티드 캐피탈 생태계의 장점을 통합한 혁신적인 서비스형 운전자본 (Working Capital as a Service) 모델을 통해 운전자본 프로그램을 발족, 관리, 분석한다. GSCF의 운전자본 전문가 팀은 75개 이상의 국가에서 활동하면서 전 세계의 운전자본 효율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www.gscf.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락처: GSCF나탈리 실버만(Natalie Silverman) 최고 마케팅 책임자Natalie.Silverman@gscf.com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418575/GSCF_Logo.jpg?p=medium600

2025.09.17 11:10글로벌뉴스

AI‧에이지테크‧바이오클러스터…더 많은 환자 닿기 위한 의료 혁신

미래의료 혁신을 위한 전 세계 보건의료 리더들이 서울에 모이는 '2025 세계 바이오 서밋(WORLD BIO SUMMIT 2025)'이 17일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2025 세계 바이오 서밋은 보건복지부와 세계보건기구(WHO)가 마련했다. 주제는 '혁신에서 접근으로: 모두를 위한 의료 혁신'이다. 이번 행사는 APEC 보건과경제고위급회의와 연계 개최됐다. ▲의료 AI의 미래 ▲고령화 & 의료기술 ▲바이오클러스터 혁신 등 세부 주제에 대해 국내외 전문가들의 논의가 진행된다. 우선 서범석 루닛 대표를 좌장으로 리더스 다이얼로그(Leaders'Dialogue)가 열린다. 이 자리에는 ▲필립 뒨통 국제의약품구매기구 사무총장 ▲페니 셰익스피어 호주 보건부 차관보 ▲케이 조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 뇌과학과 교수 ▲크리스찬 로드세스 존슨앤존슨 제약 부문 북아시아 총괄 등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이어진 세션 1은 '의료 AI의 미래: 글로벌 협력과 지속 가능한 혁신'을 주제로 전문가 발표가 진행된다. ▲박기동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 사무처(WHO WPRO) 데이터전략혁신국장, ▲차원철 삼성서울병원 디지털혁신 센터장 ▲란 발리서 이스라엘 클라릿 헬스케어 서비스 CIO 등이 참석한다. 세션 2는 '고령화 & 의료 기술: 품격 있는 노년의 삶과 혁신'이란 주제로 진행된다. ▲이윤환 한국노년학회장 ▲마사키 에미코 아시아개발은행(ADB) 수석 보건전문관 ▲박형순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모리쿠니 토비타 일본 준텐도대학교 교수 ▲김민영 분당차병원 교수 등이 참여해 에이지테크(Age-Tech)의 발전 동향을 살펴보고 앞으로의 방향도 전망한다. 세션 3은 '바이오클러스터: 지역‧경계를 넘어선 바이오 생태계 혁신'이 주제다. ▲최윤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스티븐 조 전 노바티스 수석부사장 ▲한남식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밀너 의약연구소 AI 연구센터장 ▲카와마타 신 일본 고베대학교 과학기술혁신대학원 특임교수 등이 전 세계 바이오클러스터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아울러 질병관리청, 국제의약품구매기구(Unitaid), 글로벌 바이오 인력 양성허브(GTH-B)국제백신연구소(IVI) 등의 총 13개의 세미나도 부대행사로 운영된다. 국제 비영리 기구와 바이오기업 등이 참여하는 11개의 비즈니스 부스도 운영될 예정이다. 혁신 의료 기술, 환자에 닿아야 이날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의료 혁신의 결실을 일부 국가에만 국한해서는 안 되며 지리‧사회‧경제 장벽을 넘어 전 인류가 함께 누리는 보편적 혜택이 되어야 한다”라며 “의료 AI는 의료 서비스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의료 자원이 충분치 않은 지역에서도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하는 의료 혁신의 중추”라고 밝혔다. 이어 “에이지테크는 기술을 접목한 돌봄 서비스를 통해 어르신 한 분, 한 분이 독립적이고 품격 있는 노년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포용적 기술의 핵심 열쇠”라며 “바이오클러스터는 최신 기술을 실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다양한 혁신 기술이 대중으로 확산되는 연결고리의 역할을 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빠르게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만성질환 등 의료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지역의료와 필수의료 부족 등 다양한 보건 문제에 직면해 있다”라며 “한국 정부는 이에 대응하기 위하여 지속 가능한 보건의료 체계로 전환하는 한편, 특히 AI, 바이오 등 혁신 기술에 과감하게 투자하면서 보건 문제에 대한 새로운 해법을 찾아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매년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백신, 의약품 및 기타 필수 건강 제품에 대한 접근성이 부족해 고통받거나 사망한다”라며 “많은 제품이 소수의 제조업체에 의해 생산돼 부족과 불평등한 접근의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2년에 (의약품) 현지 생산을 확대코자 남아프리카공화국에 기반을 두고 기술을 15개의 파트너 국가 네트워크와 공유하고 있는 mRNA 기술 이전 프로그램을 시작했다”라며 “2023년에는 글로벌바이오인력허브를 한국에 설립해 전 세계 7천 명 이상의 참가자를 양성했다”라고 말했다. 또 “올해 세계보건총회는 지속 가능하고 지리적으로 다양한 지역 생산과 기술 이전을 강화하고 제조 방법을 공유하는 조항을 포함하는 역사적인 팬데믹 협약을 채택했다”라며 “올해 정상 회담은 공공 부문과 민간 부문이 협력을 촉진하고 포용적 혁신을 추진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할 예정이며, 대한민국의 글로벌 보건 리더십과 형평성에 대한 헌신에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은 “오늘 서밋은 건강증진 위기 대응 기술혁신이라는 인류 공동의 과제에 대해 함께 해법을 찾고 협력의 길을 여는 자리”라며 “올해 주제인 혁신에서 접근으로 모두를 위한 의료 혁신은, 혁신이 소수의 특권이 아니라 모두의 권리가 되어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를 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우리는 고령화, 신종 감염병, 기후위기 등 복합적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동시에 의료 AI, 차세대 백신 바이오클러스터와 같은 혁신적 기술과 협력 모델이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라며 “혁신이 실험실을 넘어 현장으로, 일부가 아닌 모두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법 제도와 국제협력이 뒷받침돼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무스타파 페르자니 튀니지 보건장관은 우리나라에 공동연구, 교육,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역할을 맡을 튀니지-한국 공동센터 설립을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진보된 AI 알고리즘이나 생명공학적 돌파구도 환자에게 닿지 않으면 의미가 없으며, 필요로 하는 환자에게 다가가야 한다”라며 “튀니지는 의료 AI를 통해 환자와 의료진을 연결하고, 지역사회에 완전히 디지털화된 의료기관을 개원해 첨단의료를 시작하며 보건의료 분야의 디지털 전환이 시민에게 도달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튀니지와 한국 양국은 의료 AI가 도움이 된다는 확신을 공유하는 만큼 튀니지-한국 공동센터 설립을 제안한다”라며 “진단, 원격의료, 정밀의료를 위한 AI 공동개발을 비롯해 의사와 엔지니어를 위한 교육, 스타트업 인큐베이션을 통해 아프리카 전역으로 협력의 길을 넓히자”라고 제안했다. 에두아르도 페드로사 APEC 사무국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인구 5명 중 1명은 2050년까지 65세 이상이 될 것이며, 비감염성 질병으로 인한 사망률은 80% 이상에 이를 것”이라며 “이는 더 강력하고 적응력이 뛰어난 의료시스템이 필요하고, 협력과 공동의 헌신이 결합할 때 혁신이 어떻게 새로운 기회를 열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APEC은 정책 대화 역량 강화와 국경 간 협력 촉진을 통해 이러한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자금을 조달해 아이디어를 파일럿 단계에서 실용화로 전환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2025.09.17 10:50김양균

"AI가 1분만에 질문지 만들어준다"…리모트, '서베이' 기능 출시

글로벌 HR 플랫폼 리모트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직원 피드백을 수집하고 이를 조직 전체의 인사이트로 전환할 수 있는 '서베이' 기능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서베이는 AI 기반의 설문 생성과 설문 결과 분석을 지원한다. HR 리더나 담당자가 ▲설문 진행 목적과 ▲타깃 대상 ▲예상 시간 등을 자연어로 입력하기만 하면 AI가 1분 만에 질문지를 생성한다. HR 리더가 AI가 생성한 결과물을 수정하거나 직접 설문지를 작성하는 것도 가능하다. 각 항목에 대한 답변 선택지도 AI를 활용해 편리하게 제작할 수 있다. 또한, 설문 결과에 대한 실시간 분석과 취약점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해 기업이 민첩한 의사결정을 내리고 개선된 직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리모트 서베이는 수일에서 수주가 소요되던 직원 경험 설문 기간을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비용도 절감한다. 또한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직원 생산성 ▲리텐션 ▲업무 만족도와 관련한 리스크를 조기에 파악하고, 기업이 해당 지표를 개선해 글로벌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베이는 리모트 HRIS에 내장돼 있어 불필요한 추가 작업이나 보안 위험성에 대한 걱정 없이 즉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리모트는 서베이 출시와 함께 기업의 글로벌 인력 관리를 더욱 간소화하는 세 가지 기능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급여 솔루션을 확장성 높은 글로벌 급여 솔루션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신규 채용 ▲급여 변동 ▲비용 처리 등에 맞춰 급여 지급을 자동화할 수 있게 됐다. 새로운 급여 솔루션은 ▲구조화된 평가 ▲다단계 승인 ▲사전 급여 편차 확인 ▲비용 및 회계 보고 ▲자동 법정 납부 같은 기능을 제공해 새로운 시장에 진출한 기업이 인력 추가나 규제 관련 리스크 없이 글로벌 급여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워크데이 및 넷스위트와의 연동도 지원한다. 아울러, 리모트 HRIS의 자동화와 워크플로우 기능도 확장됐다. 직무 및 국가별로 맞춤형 설계를 해야 하는 온보딩 같은 반복 업무를 자동화함으로써 HR팀이 더욱 빠르게 일관된 직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업 내에서 새로운 채용 요청 발생 시 해당 내용이 기업의 전반적인 채용 계획 및 인력 계획과 직접 연결되도록 지원한다. 올해 연말까지 AI 기반의 워크플로우 생성 기능을 추가해 관리자가 자연어로 내용을 입력하면 HR 프로세스가 자동 구축되도록 구현할 예정이다. 온디맨드형 '리모트 모빌리티'도 출시했다. 전 세계 직원들의 이민, 출장 등을 위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기존에 일부 사용자에게 제공됐으며 현지 법률 파트너 및 사내 전문가를 통해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와 장애 요인을 사전 안내해 기업의 글로벌 확장을 위한 행정 업무를 지원한다. 욥 반 더 부르트 리모트 최고경영자(CEO)는 “인력의 글로벌화가 진정한 기업 문화의 하나로 자리 잡으면서 기업들은 인력 관리, 컴플라이언스, 직원 경험 부문에서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경험을 하고 있다”며 “빠르게 적응해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는 기업들은 HR 업무에 AI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리모트는 AI 기반의 솔루션을 빠르게 선보임과 동시에 휴먼 터치가 필요한 서비스를 통합 제공함으로써 기업이 성공적인 글로벌 인력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2025.09.17 10:44박서린

유엔개발계획•익스포넨셜 사이언스 재단, 공공 부문 혁신 앞당길 '정부 블록체인 아카데미' 개발 협력

이스탄불 및 런던, 2025년 9월 16일 /PRNewswire/ -- 유엔개발계획(UNDP)과 익스포넨셜 사이언스 재단(Exponential Science Foundation)이 공공 부문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새로운 이니셔티브인 정부 블록체인 아카데미(Government Blockchain Academy) 개발을 위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아카데미는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활용한 전문 교육과 실행 프로그램을 제공해 각국 정부가 혁신적인 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아카데미는 5개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정부가 직면한 과제의 해결책을 모색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교육과 실행의 간극을 메우고, 궁극적으로는 시급한 개발 현안에 블록체인 솔루션을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카데미 주요 분야 ● 포용적 디지털 금융: 안전한 디지털 결제 시스템을 통해 금융 서비스 접근성 확대 ● 투명한 거버넌스: 위•변조 방지 기록과 디지털 거래로 청렴성을 높이고 부패 방지 노력 강화 ● 공급망 신뢰성: 탈중앙화된 검증을 통해 공공 조달과 물류의 추적 및 책임 강화 ● 기후 복원력: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계약과 디지털 토큰을 적용해 탄소배출권 추적을 포함한 투명한 기후 금융 촉진 ● 디지털 신원 솔루션: 신뢰할 수 있고 검증 가능한 디지털 자격 증명을 제공해 서비스 접근성 향상 정부 블록체인 아카데미는 2026년 첫 번째 국가별 프로그램을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한 준비 작업과 커리큘럼 설계, 이해관계자 협력은 2025년부터 시작된다. 아카데미의 공식 발표는 2025년 10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TOKEN2049 행사에서 진행된다. 발표와 함께 프로토콜 개발자와 인프라 공급자 간 협력을 강화하고 이 글로벌 교육 이니셔티브에 대한 지지를 모으기 위해 업계 라운드테이블도 마련된다. 이레나 세로비치(Irena Cerovic) UNDP 유럽 및 중앙아시아 혁신팀장은 "UNDP는 정부가 첨단 기술을 살펴보고 시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는 등 제도적 혁신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 블록체인 아카데미는 이러한 정신을 토대로 각국이 새로운 방식으로 복잡한 개발 과제를 해결하고, 투명성•포용성•회복력을 강화하며, 실험 단계에서 실행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익스포넨셜 사이언스 재단 회장인 파올로 타스카(Paolo Tasca) 교수는 "이것은 단순한 교육 이니셔티브가 아니라 공공 혁신을 위한 공동의 청사진"이라며 "다양한 파트너들을 하나의 틀 아래 결집해 정부가 디지털 전환의 다음 단계에 대응하는 데 필요한 도구와 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부 블록체인 아카데미는 공공 부문과 지역의 수요에 맞춰 오프라인 워크숍, 온라인 모듈, 리더십 포럼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들은 디지털 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엄선된 자료를 제공받으며,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과 전문가의 자문 및 지도를 함께 받을 수 있다. 각 정부 팀은 사용 사례 발굴과 요건 정의에서부터 아카데미 전문가 및 업계 파트너와의 협력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이러한 과정은 공동 솔루션 설계 워크숍으로 이어지며, 이 자리에서 의사결정권자와 기술 전문가들이 협력해 국가적 우선 과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확장성 높고 영향력 있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설계한다. 정부 블록체인 아카데미는 대화와 실험, 학습의 장이 되는 글로벌 허브 역할을 할 전망이다. 공무원들이 첨단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디지털 포용성•보안•주권을 반영한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 블록체인 아카데미에 대한 자세한 정보 확인이나 참여 문의는 아래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Altfinlab – Innovation community platform https://www.exp.science 미디어 문의: 마고 바스커(Margot Basker) m.basker@exp.science

2025.09.16 23:10글로벌뉴스

데이터브릭스, 동원그룹에 플랫폼 공급…"AI 경영 시동"

데이터브릭스가 인공지능(AI)·데이터 플랫폼으로 동원그룹의 전사적 AI 전환을 지원한다. 데이터브릭스는 동원그룹에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도입하는 협력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제조와 물류, 유통 등 모든 사업 영역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 맞췄다. 동원그룹은 지난해 2월부터 전사적자원관리(ERP)와 주요 경영시스템 데이터를 통합하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생산과 판매 성과 지표 등 핵심 데이터를 연결하고 의사결정 과정을 데이터 중심으로 전환했다. 데이터브릭스는 동원그룹의 생산 최적화, 공급망 수요예측, 고객 데이터 분석 분야에 AI를 접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고 운영 리스크를 줄이는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동원그룹은 내부 데이터 인재 양성에도 나선다. 데이터브릭스 교육 과정 기반으로 '동원 CDS 아카데미'를 출범해 2026년까지 800명의 사내 데이터 전문가를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수료자에게는 사내 인증과 더불어 데이터브릭스 공식 자격증 취득도 지원한다. 두 기업은 강화된 데이터 분석 역량이 신규 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 발굴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원그룹은 이를 통해 시장 대응력과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할 방침이다. 박종성 동원그룹 DT본부장은 "우리는 과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경영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했다"며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데이터와 AI 활용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를 선도하는 스마트한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아르살란 타바콜리 데이터브릭스 공동 창업자 겸 필드 엔지니어링 수석부사장은 "동원그룹을 비롯한 한국의 선도 기업들은 우리 플랫폼으로 데이터와 AI를 통합하고 있다"며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통해 동원그룹 임직원의 역량 개발과 미래 혁신의 기반 마련을 지원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2025.09.16 20:15김미정

"데이터 활용이 곧 경쟁력"… 오픈텍스트, AI·자동화 전략 제시

오픈텍스트가 생성형 인공지능(AI)과 자동화를 통해 기업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차세대 정보 관리와 디지털 전환 전략을 내놓았다. 오픈텍스트는 16일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에서 '오픈텍스트 서밋 코리아 2025'를 열고 AI·보안·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차세대 정보 관리와 디지털 전환 전략을 발표했다. 행사의 문을 연 오프닝 키노트에서 오픈텍스트 심원 전무는 'AI와 지능형 정보 활용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현재, 기업의 핵심 과제가 방대한 데이터와 정보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점을 역설했다. 단순히 데이터를 축적하는 데서 나아가, 필요한 순간에 필요한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내 의사결정과 비즈니스 가치 창출로 연결하는 역량이 곧 기업 경쟁력이라는 설명이다. 심 전무는 특히 AI와 자동화 기술이 이러한 변화를 이끄는 핵심 동력이라고 짚었다. 과거 사람이 직접 문서를 분류하거나 규칙 기반 시스템을 운영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AI가 맥락을 이해하고 패턴을 학습해 보다 정밀하고 신속하게 업무를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보안과 규제에 신속히 대응하며, 운영 효율성까지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SAP 조용완 본부장은 SAP와 오픈텍스트의 파트너십 사례를 소개하며 ERP 간소화를 위한 데이터베이스 최적화 방안과 글로벌 협력 확대 전략을 발표했다. 그는 양사의 협력이 기업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클라우드 혁신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서밋에서는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발표에 나서 AI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혁신 사례와 기술 비전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참가자들은 산업별, 기능별 AI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며 디지털 전환 전략 수립에 참고할 수 있는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었다. 전욱진 전문위원은 'AI 기반 차세대 콘텐츠 관리' 세션에서 기업 문서와 콘텐츠의 생성, 관리, 배포 전 과정에 AI를 적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반복적이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콘텐츠 관리 업무를 자동화해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정보 활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대균 이사는 '지능형 데이터 분류 및 민감정보 관리 자동화' 발표를 통해 컴플라이언스 준수와 데이터 거버넌스를 강화하는 자동화 기술을 소개했다. 그는 금융, 공공 등 규제가 엄격한 산업에서 AI 기반 데이터 분류와 민감정보 보호는 필수 요소라며, 기업들이 보다 신속하고 정밀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재원 전문위원은 '생성형 AI로 고객 경험 향상'을 주제로 대화형 지원 서비스와 개인화 추천 등 고객 경험(CX) 고도화 전략을 공유했다. 그는 생성형 AI가 고객 접점에서 만족도와 충성도를 높이는 핵심 기술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금융권 사례 발표도 이어졌다. 오상현 이사는 'AI 기반 지능형 자동화 테스트로 금융IT 안정성 강화' 세션에서 금융 서비스의 품질 보증과 장애 리스크 감소 방안을 설명하며, 대규모 거래와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환경에서 AI 기반 테스트 자동화가 안정성을 확보하는 핵심 수단임을 부각시켰다. 보안 분야에서는 최경철 이사가 'AI를 이용한 애플리케이션 보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AI를 활용한 코드 분석과 보안 자동화 전략을 공유하며, 갈수록 정교해지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법을 제안했다. 장인석 상무는 'AI 기반 미디어 분석과 디지털 자산 관리' 발표에서 대규모 미디어 자산의 자동 태깅, 검색,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폭증하는 미디어 콘텐츠 환경에서 AI 기반 자산 관리가 기업의 마케팅과 브랜드 전략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을 덧붙였다.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신경환 이사는 '머신러닝 기반 데이터 확보 및 IT 인프라 자동수집' 세션에서 IT 운영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수집하고 관측성을 강화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그는 이를 통해 기업 IT 인프라의 운영 효율성과 자동화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행사 현장에는 오픈텍스트와 파트너사의 부스가 운영돼 참가자들이 AI 기반 보안과 정보관리 솔루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또한 경품 추첨과 네트워킹 디너를 통해 고객과 파트너 간 교류와 협력 기회를 확대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정대천 오픈텍스트코리아 사장은 "한국 기업들은 제조, 금융, 에너지, 공공 등 전 산업에서 AI와 보안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이번 서밋은 오픈텍스트가 고객의 디지털 전환 여정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임을 확인한 자리"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오픈텍스트가 클라우드, AI, 보안을 중심으로 혁신 전략을 강화하며 한국 고객에게 최적의 디지털 전환 로드맵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9.16 18:14남혁우

AI가 임원 의사결정까지 돕는다…비아이매트릭스, '트리니티' 공개

비아이매트릭스가 온톨로지 기반의 의사결정 지원 AI 플랫폼 '트리니티(TRINITY)'를 공식 공개했다. 기존 단순 자동화를 넘어 기업 경영진의 전략적 판단까지 지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비아이매트릭스는 16일 시그니엘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트리니티'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국내 주요 대기업 관계자 80여개사를 대상으로 개최한 이번 행사는 에이전틱(Agentic) AI가 기업의 의사결정 과정을 어떻게 혁신할 수 있는지 직접 보여주는 자리로 마련됐다. 발표회에서는 트리니티의 특징과 다양한 활용 방안이 소개됐다. 이 플랫폼은 전문적인 AI 개발 지식이 없는 현업 담당자도 필요한 에이전트를 직접 만들고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사용자가 자연어로 질문을 하면, AI 에이전트가 매출 분석, 인사 관리 등 기업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추론해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기존에는 며칠씩 걸리던 데이터 분석과 원인 파악 과정을 단 몇 분 만에 끝낼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비아이매트릭스는 트리니티의 핵심이 '온톨로지'에 있다고 설명했다. 온톨로지는 특정 분야의 개념과 관계를 체계적으로 정의한 지식 표현 방식으로, 이를 통해 AI는 단순 계산을 넘어 상황 맥락을 이해하고 스스로 판단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행사 현장에서는 매출 분석 시연이 진행돼, 온톨로지로 정의된 기준과 규칙에 따라 AI가 이상 매출을 자동 탐지하고 원인을 분석한 뒤 대시보드를 생성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이는 업무 흐름을 능동적으로 주도하는 차세대 에이전틱 AI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실제 기술 검증 사례도 공유됐다. 한 제조기업은 반도체 사업부 AI TF 팀장 선발 과제를 트리니티에 적용했다. 2만4천 명 규모의 생산라인 인력 가운데 적합 후보를 선별하는 복잡한 업무였으나, AI가 자격 요건을 온톨로지로 정의한 뒤 자동으로 후보를 추천해 인사 효율성과 정확도를 크게 높인 사례가 소개됐다. 배영근 비아이매트릭스 대표는 "AI는 이제 단순 사무 보조를 넘어 임원진의 전략적 의사결정까지 지원하는 단계로 발전했다"며 "트리니티는 그 흐름의 선두에서 기업 경쟁력 확보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손쉽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은 활용 범위를 무한히 확장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며 "인구 감소, 인건비 상승 같은 구조적 문제 해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9.16 18:14남혁우

KISDI, '유럽 미디어자유법과 시사점' 보고서 발간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유럽 미디어자유법과 시사점'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보고서는 온라인 플랫폼이 미디어 환경에 가져온 구조적 변화를 진단하고, 새롭게 제정된 '유럽 미디어자유법'의 주요 내용을 분석해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플랫폼은 콘텐츠의 생산과 배포, 소비 방식 전반에 걸쳐 구조적인 변화를 초래하며, 미디어 서비스 제공자의 편집 권한과 경제적 의사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런 변화는 미디어의 가치를 재정의하는 동시에 정책 방향도 점검해야 한다는 과제를 제기한다. '유럽 미디어자유법'은 지난해 5월 발효됐으며, 1년 3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쳐 올해 8월8일부터 본격 시행됐다. 이 법은 기존의 시청각 미디어 서비스 지침(AVMSD), 디지털서비스법(DSA), 디지털시장법(DMA) 등 유럽연합의 관련 법률과 정합성을 유지하면서도, 디지털 기술 발전과 온라인 플랫폼의 영향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새로운 규율 장치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보고서는 이 법의 핵심 내용을 세 가지로 요약했다. 먼저, 유럽의 공영 미디어가 시민들에게 공정하고 균형 잡힌 정보와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공공 서비스 미디어 거버넌스를 보호하기 위한 EU 차원의 협력을 모색했다. 둘째, 편집 책임을 지는 신뢰할 수 있는 미디어 서비스 제공자가 대규모 온라인 플랫폼과 구조화된 '대화'에 참여해 투명성을 요구하거나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셋째, 온라인 여론의 영향력을 고려해 신문·방송·디지털 등 모든 매체와 디지털 중개자를 포괄하는 시장 집중도 조사 및 미디어 다원성 모니터링 원칙을 제시했다. 정은진 KISDI 전문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유럽 미디어자유법은 유럽 미디어 시장의 역량을 강화하고, 미디어의 다원성과 독립성을 보호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번 입법은 플랫폼 기반 미디어 생태계에서 미디어의 가치를 제도적으로 보장하려는 유럽 차원의 첫 시도”라고 설명했다.

2025.09.16 16:57진성우

"하반기 채용 대세는 마이다스 AI역량검사"…주요 기업 잇달아 도입

2025년 하반기 채용 시즌이 본격화됐다. 주요 기업들의 공채 공고도 줄줄이 발표되고 있다. 16일 현재 ▲티웨이항공(9월 12일~22일) ▲KT클라우드(9월 8일~24일) ▲KB증권(9월 11일~25일) ▲기아(9월 15일~29일) ▲유니클로(9월 15일~30일)가 지원자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이들 기업 모두 'AI역량검사(역검)'를 주요 선발 도구로 채택했다는 것이다. 학벌·학점·어학성적 등으로 지원자를 평가하던 기존 방식이 실제 업무 성과와의 연관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계속되면서, 기업들이 지원자의 실제 역량을 측정할 수 있는 새로운 평가 도구를 찾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1200개 이상 기업에서 활용하고 있는 'AI역량검사'는 2018년 국내 최초로 개발된 마이다스그룹의 인재 선발 솔루션이다. 건설 공학분야 SW 세계 1위 '마이다스아이티'와 HR 솔루션 분야 국내 1위 '마이다스인' 등 마이다스그룹의 시뮬레이션 기술을 집약한 이 솔루션은 ▲성향파악 ▲전략게임 ▲영상면접 등 3개 과제로 구성, 지원자의 성과역량을 예측하는 것이 특징이다. '역검(역량검사)'은 자기보고식 검사와 게임화된 과제를 통해 지원자에게 다양한 자극을 체계적으로 제공한다. 지원자가 의도적으로 조작하기 어려운 즉각적 반응을 수집해 의사결정 패턴과 방향성 등의 경향성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직무별 고성과자 데이터와 기업 인재상을 반영한 예측 모델로 성장 가능성과 직무 적합도를 수치화한다. 이는 면접관의 주관적 판단을 학습하는 기존 AI면접과 달리, 실제 고성과자들의 성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평가해 편향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AI역량검사의 신뢰성은 과학적으로도 입증됐다. 지난 7월 KAIST 정일융 연구진이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발표한 연구에서 마이다스그룹의 AI역량검사가 기존 채용 방식 중 유일하게 채용 1년 후 실제 업무 성과를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예측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실제 채용에 역검을 도입한 기업들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유통기업 G사의 채용 담당자는 “연 4회 수천 명이 지원하는 대규모 채용에서 AI역량검사를 통해 객관적 기준으로 우선 선별한 후 면접을 진행하니 전체 채용 과정의 정확성과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다”며 “데이터 기반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채용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구직자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취업준비생 최희연 씨(24)는 “학점이나 토익 점수로만 평가받는 게 아니라 실제로 나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어 좋다”며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편하게 응시할 수 있어 긴장하지 않고 진정한 역량을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 번 응시하면 여러 기업에 동시에 지원할 수 있어 편리하다. 이 때문에 공채 지원할 때 AI역량검사 있는지 먼저 확인한다”고 덧붙였다. 마이다스그룹의 AI역량검사 도입 확산은 '역량 중심 채용'이 새로운 대세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변화는 채용 시장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며, 잠재 역량을 갖춘 인재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2025.09.16 16:30방은주

HD현대 건설기계 2社 합병 주총 통과…글로벌 톱10 도전장

HD현대의 건설기계 계열사인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 합병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16일 각각 분당 HD현대 글로벌R&D센터와 인천 HD현대인프라코어 본사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합병계약 체결 승인 안건이 각각 참석 주주 99.91%, 99.24%의 찬성으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합병법인의 사명은 'HD건설기계'로 확정됐다. 양사의 합병은 HD현대인프라코어의 주주들에게 존속회사인 HD현대건설기계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합병 비율에 따라 HD현대인프라코어 보통주 1주당 HD현대건설기계 보통주 0.1621707주가 배정된다. 양사는 10월 10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을 거쳐, 내년 1월 합병법인 HD건설기계로 공식 출범한다. 지난 7월 1일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합병을 발표했다. 양사는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 지속과 업계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시장의 요구에 기민하게 대처하고, 미래 기술력 및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합병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앞서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가 이번 합병 안건에 대해 찬성 권고를 내린 것을 비롯해, 국내 주요 신용평가사와 증권사 보고서에서도 양사의 합병 시너지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양사 통합으로 내년 1월 1일 출범하게 될 'HD건설기계'는 신사업을 강화, 글로벌 톱10 건설기계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오는 2030년 14조8천억원 이상 매출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HD건설기계는 일원화된 의사결정 체계를 통해 ▲근원적 경쟁력 강화 ▲수익원 다변화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제품 라인업을 최적화하고 지역별로 생산체계를 전문화함으로써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는 동시에, 콤팩트 장비 사업 확대를 통해 콤팩트부터 초대형까지 아우르는 건설장비의 풀 라인업을 구축, 사업의 근원적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HD현대 건설기계부문 관계자는 “합병 안건 찬성으로 합병법인에 대한 신뢰와 기대를 보여주신 주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국가대표 건설기계 기업으로서 대한민국 건설기계 산업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다만, 합병 과정에서 중복 사업이 정리되는 만큼 조직 통합과 인력 처리 문제도 남아있다. 앞서 다른 계열사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조선 두 회사 합병을 발표하자, 노조 측에서 합병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고용불안정성에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 관계자는 "아직 조직과 관련한 내용은 정해진 바가 없다"고 전했다.

2025.09.16 16:05류은주

주병기 공정위원장 "혁신 중기벤처 성장하는 상생 기업생태계 만들겠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16일 “혁신적 중소벤처기업이 성장하고 소상공인이 경제적 자유를 누리는 상생의 기업생태계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기술 탈취·부당대금지급 등 중소·벤처기업의 성장기반을 훼손하는 불공정 관행을 근절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위원장은 “대한민국은 명실상부한 경제 선진국으로 자리매김했지만, 시장 시스템과 개별 기업의 소유·의사결정 구조, 법과 제도, 공적 시스템 선진화는 아직도 큰 숙제로 남아 있다”며 “무엇보다 제도의 역량, 그중에서도 시장 시스템의 역량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본주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노동 기본권과 반독점법 도입, 지식재산권 보호, 민주주의의 성숙과 정부의 재분배 기능 확대 등 시스템 개혁이 지속돼 유럽과 북미의 오늘이 있게 됐다”며 “자본주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시장 시스템은 혁신을 거듭하며 선진화됐다”고 덧붙였다. 주 위원장은 “경제적 약자가 가맹본부·원사업자 등 경제적 강자에 대항할 수 있도록 협상력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공정위 역량이 경제적 약자의 힘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 플랫폼 시장의 공정한 생태계도 강조했다. 주 위원장은 “온라인 플랫폼 시장은 이제 경제적 약자의 생계와 일자리, 소비자 후생에 밀착돼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며 “플랫폼 입점 사업자를 보호하고 거래 질서를 공정화하기 위한 규율을 바로 세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또 “우리 경제의 주력 대기업과 중견기업들이 혁신에 집중할 수 있도록 기업집단 내 사익편취·부당지원 등 나쁜 인센티브에 대한 감시 고삐를 단단히 죄어 혁신적 투자와 효율적 경영에 매진하는 건강한 기업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주 위원장은 이어 “불공정거래로 인한 중소기업·소비자 피해가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구제될 수 있도록 해 서민과 경제적 약자를 보호하고 소비자 주권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2025.09.16 15:58주문정

오픈마루, 공공·기업 AI 도입 장벽 낮춘다

오픈마루가 공공과 기업 현장의 인공지능(AI) 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AI에이전트 플랫폼을 선보인다. 오픈마루는 AI 에이전트 플랫폼 코젠트AI(CogentAI)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코젠트AI는 흩어진 내부 문서와 데이터를 통합해 지식베이스로 전환하고 이를 기반으로 분석·응답을 자동화하는 AI 플랫폼이다. 특히 공공기관의 정책 방향성과 맞물려 신뢰성 있는 AI 도입을 지원하는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코젠트AI는 하이브리드 대규모언어모델(LLM) 라우팅 기술을 통해 질문의 성격에 따라 최적의 언어모델을 선택, 성능과 비용을 동시에 최적화한다. 여기에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을 더해 내부 문서와 최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참조, 잘못된 답변을 최소화하고 정확한 결과를 제공한다. PDF, 워드, 엑셀 등 다양한 형식의 자료도 자동으로 구조화해 검색과 활용이 가능하다. 이로써 기업과 기관은 흩어진 자료를 하나의 지식 창고처럼 활용할 수 있으며 직원들은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찾아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업무 자동화 기능도 코젠트AI의 특징이다. ERP, 그룹웨어, 데이터베이스 등 다양한 시스템과 연동해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코딩 없이 시각적 인터페이스로 워크플로우를 설계할 수 있다. 또한 오픈마루가 강점을 보유한 APM·옵저버빌리티 연동까지 지원해 서비스 장애 발생 시 원인을 빠르게 진단하고 대응책을 제안한다. 이를 통해 IT 운영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다는 평가다. 오픈마루는 코젠트AI 기반의 '서포트AI(Support AI)' 서비스도 함께 선보였다. 서포트AI는 내부 문서와 최신 자료를 실시간으로 검색해 운영자에게 전문가 수준의 답변을 제공한다. 단순 질의 입력만으로 복잡한 기술 결정부터 일상적인 운영 문의까지 신뢰성 있는 답변을 즉시 얻을 수 있으며 환각 문제를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오픈마루는 기존 생성형 AI가 갖고 있던 정확성, 보안, 규제 준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코젠트AI를 개발했다. 공공기관의 행정 효율화와 민원 서비스 고도화는 물론, 기업의 의사결정과 운영 최적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신뢰 가능한 공공 AI 파트너'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오픈마루 측은 "앞으로 코젠트AI를 통해 안전하고 책임 있는 AI 생태계를 조성하며 국가 디지털 전환 정책에 발맞춰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9.16 09:50남혁우

콘진원, 日 오사카서 'K-드라마·뮤직 셀렉션 위크 2025' 성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직무대행 유현석, 이하 콘진원)은 주일한국문화원(원장 박영혜)과 함께 'K-드라마 & 뮤직 셀렉션 위크 2025'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일본 오사카와 도쿄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및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를 기념해 마련됐다. 행사는 4천100여명의 일본 관객이 현장을 찾는 등 드라마와 음악을 함께 즐기는 글로벌 K-콘텐츠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4일과 5일 이틀간 열린 'K-드라마 OST 콘서트'는 오사카 우메다예술극장과 도쿄 오타구민홀에서 각각 개최됐다. 국내 아티스트 ▲나윤권 ▲홍이삭 ▲우디 ▲흰(박혜원)과 일본 아티스트 ▲토미오카 아이 ▲타케우치 미유 등 총 6개 팀이 무대에 올라 '슬기로운 의사생활2', '굿파트너', '미지의 서울' 등 대표 드라마 OST를 현장에서 선보였다. 특히, 한·일 양국 아티스트가 함께한 합동 무대는 일본 관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공연 후에도 관심이 이어졌다. 현장을 찾은 한 일본 관객은 "좋아하던 드라마의 장면과 음악을 직접 체험하며, 양국이 음악으로 하나되는 순간을 느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9일부터 12일까지 열린 'K-드라마 상영회'는 오사카공업대학 우메다캠퍼스 죠쇼홀과 주일한국문화원 한마당홀에서 각각 진행됐다. '굿파트너', '체크인 한양', '사계의 봄' 등 올해 일본에서 방영됐거나 방영을 앞둔 한국 드라마 8편이 소개됐으며, 회차별 300명씩, 총 2천여명의 관객이 참여했다. 상영회 이후에는 ▲지승현 ▲박재찬 ▲조한철 ▲양대혁 등 드라마 출연 배우들이 무대에 올라 관객과 작품 이야기를 나누고, 게임·퀴즈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한 관객은 "배우와 직접 대화하고 무대에서 함께한 경험이 무척 특별했다"라며 만족감을 전했다. 이번 'K-드라마 & 뮤직 셀렉션 위크 2025'는 전 회차 무료로 운영됐으며, 모든 관객은 사전 신청과 추첨을 통해 선정됐다. 음악 공연에는 2천100명, 드라마 상영회에는 2천여명이 참여해 총 4천100여명의 관객들의 글로벌 관심을 확인했다. 백승혁 콘진원 오사카 비즈니스센터 센터장은 "올해는 도쿄를 넘어 오사카까지 무대를 확장해 현지 관객과의 접점을 넓힌 의미 있는 성과였다"며 "앞으로도 K-콘텐츠를 매개로 한·일 간 문화 교류의 지평을 넓히고 지속 가능한 협력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2025.09.16 09:28정진성

현대차그룹 제로원, 'AI·로봇·모빌리티' 프로젝트 20개 전시

현대자동차그룹이 후원하는 제로원(ZER01NE)이 '2025 제로원데이'를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 동안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현대 성수 복합거점에서 개최한다. 제로원은 창의인재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지난 2018년 현대차그룹이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에 만든 창의공간이자 인재 플랫폼이다. 제로원데이는 예술가와 개발자뿐 아니라 스타트업 등 다양한 분야의 인재들이 참가해 자신의 프로젝트와 사업 모델을 선보이고 관람객들도 누구나 무료로 직접 참여해 체험해볼 수 있는 행사다. '2025 제로원데이'의 전시 주제는 '제로원 궤적(ZER01NE 0RB1T)'로 제로원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 스타트업, 현대차그룹 임직원 등 사내외 창의인재가 각자의 궤도를 따라 움직이면서 상호작용한다는 의미다. 이 주제 아래 제로원은 ▲인공지능 ▲로보틱스 ▲모빌리티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이번 2025 제로원데이에 공개되는 프로젝트는 총 20개로 ▲크리에이터 프로젝트 5개 ▲크리에이터와 현대차·기아 임직원 간 협업 프로젝트 4개 ▲제로원 육성 스타트업 프로젝트 11개 등이다. 크리에이터 프로젝트 5건은 ▲위성 신호가 내는 소리를 데이터로 변환해 공간 속에 배치된 조형물을 움직이는 '콜렉티브 브레멘 음악대' ▲6대의 로봇이 의자를 조립하고 해체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시스템디자인팀' ▲박테리아가 LP를 분해하는 현상을 음악으로 표현한 '사이언스 X 제프리 제환 김' ▲자율주행차 내부를 본뜬 공간에서 관객에게 감각의 변화를 제공하는 크리에이터 '구기정, 최성일' ▲자율주행 군집주행을 기반으로 서사의 전달을 탐구하는 크리에이터 '조영각' 등이다. 크리에이터와 현대차·기아 임직원 간 협업 프로젝트 4건은 ▲미래 달 위의 삶과 도시 확장을 표현한 '달, 공동의 도시' ▲기아 PV5와 건축을 주제로 한 '평행도시' ▲기아 PV5 내부를 새로운 공간으로 구성한 'Room No. α' ▲AI 활용 인포테인먼트 '이그나이트' 프로젝트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그나이트'는 현대차·기아 임직원들이 주도한 프로젝트로 생성형 AI 기술을 바탕으로 만든 운전자 맞춤형 차량 인포테인먼트를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된다. 또한 '2025 제로원데이'에서는 제로원 육성 스타트업 11개사의 프로젝트 전시도 진행된다. 국내 스타트업은 6개사로 ▲자율주행 배달 로봇 개발 '모빈' ▲AI 로봇 공정 자동화 '로아이' ▲AI 자율설계 플랫폼 나니아랩스 ▲중성자 성분 분석 솔루션 '쓰리아이솔루션' ▲AI 의사결정 플랫폼 '오믈렛' ▲전기차 충전·결제·차량관리 솔루션 '소프트베리'가 참가한다. 해외 스타트업은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허브인 현대 크래들 소속의 스타트업 5사가 참가한다. 현대차그룹은 전 세계의 유망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미국, 독일, 이스라엘, 중국, 싱가포르 등 5개 국가에 혁신 거점 '현대 크래들'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2025 제로원데이' 참여를 원하는 관람객은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며 전시 프로젝트에 대해 상세한 내용을 알고 싶은 관람객을 위해 전시 기간 동안 도슨트 프로그램을 현장 접수로 운영할 예정이다. 제로원 관계자는 "제로원데이는 각 참여 주체들의 자유로운 실험과 도전이 이뤄지는 축제의 장이다"며 "제로원 창의 인재들이 각자의 상상력으로 만드는 혁신적인 실험의 결과물들을 보다 많은 관람객이 함께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9.16 09:02김재성

마음AI, 국방AI 상용화 가속도

마음AI(대표 유태준)가 국방AI 상용화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15일 회사는 온디바이스(On-Device) AI와 전술 AI, 자율제어 기술을 앞세워 국방 분야로의 본격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김문환 CTO 주도 아래 마음AI는 ▲MAAL(Agent LLM) ▲SUDA(초저지연 음성 대화 AI) ▲WoRV(E2E 자율제어 로보틱스 모델) ▲BODA(Vision-Language 모델) 등 자체 개발한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통신망 제약 환경에서도 작동 가능한 실시간 분석·의사결정 기술과 무인 로봇·드론 자산 통합 운용 체계를 구축 중이다 특히 국산 SoC 기반 경량화 솔루션은 높은 보안성과 현장 적용성을 갖춘 것이 강점으로, 자율주행 로봇 및 전술 데이터 분석 모델과 결합해 지휘·통제·결심 체계를 혁신적으로 지원하는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김문환 마음AI CTO는 "국방AI는 단순한 자동화가 아니라, 지휘와 통제를 새롭게 정의하는 전환점”이라며 “마음AI는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과 민첩한 개발 역량으로 국방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공공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토대로 국방AI로까지 영역을 확대한 마음AI는 '기술 중심 국방AI 전문기업'으로서 방위산업 혁신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09.15 21:06방은주

데클라, 강민우 아태 총괄 대표 선임…한국 진출 본격화

데클라(Decklar)가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총괄 대표로 강민우 대표를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한국을 포함한 동북아시아 시장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한국을 글로벌 제조·물류 거점이자 주요 교두보로 삼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강민우 신임 대표는 데이터도메인(현 EMC), 퓨어스토리지, 루브릭, 엑사그리드, 그래프코어 한국 지사장을 거쳐 지코어 아시아 대표를 역임하는 등 30년 이상 영업 및 조직 관리 분야에서 성과를 거둔 전문가다. 일본과 한국 등 동북아 사업을 총괄한 경험을 토대로 데클라의 현지 사업 확장과 고객 지원 체계를 강화할 전망이다. 데클라는 이전 사명 롬비로 10년 이상 축적된 공급망 가시성 데이터에 IoT 센서와 AI 기반 분석을 결합한 엔드투엔드(End-to-End) 공급망 의사결정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운송 경로와 위치, 온도·습도·충격 등 주요 변수와 개봉 여부까지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고객은 별도 인프라 투자 없이 즉시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강민우 대표는 "한국은 글로벌 제조·물류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디지털 전환과 공급망 탄력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데클라는 AI와 IoT 기반의 실시간 가시성 및 예측 솔루션을 통해 제약, 반도체, 자동차, 전자, 물류 등 다양한 산업군의 수요를 발굴하고 맞춤형 솔루션과 현지 지원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기술 공급자가 아닌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을 함께하는 전략적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09.15 16:27남혁우

문체부,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연 공모전' 수상작 20편 선정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전 국민에게 지급된 '민생회복 소비쿠폰(소비쿠폰)'이 가져온 일상의 변화와 지역 경제의 회복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연 공모전'을 수상작 총 20편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소비쿠폰 사용에 관한 특별하고 감동적인 사연 총 9천138편을 접수한 가운데 주제 적합성과 사연의 구체성, 사연의 진정성, 사연의 독창성을 기준으로 심사해 대상 1편, 최우수상 2편, 우수상 7편, 성장·회복상 10편 등을 최종 선정했다. 수상작을 살펴보면 매출 증가를 통해 용기와 희망을 얻은 사례를 비롯해 골목상권에 생긴 상생 문화, 기부·나눔을 실천한 사례 등 따뜻하고 감동적인 소상공인 사연이 주를 이뤘다. 소상공인 외의 다른 국민들도 '소비쿠폰'으로 어려운 경기 여건을 함께 극복하는 공동체에 감사를 전하고 가족 간 지지와 사랑, 행복을 확인한 사연들을 보냈다. 농인 어르신들의 미술 활동 등 '소비쿠폰'이 만든 일상의 작은 여유와 기쁨 발견, 최우수상 상금 전액 기부로 감동 선사 대상은 '베이비카페'를 운영하는 소상공인 사연자(하희림)가 받는다. 사연자는 출산율 저하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던 가게가 '소비쿠폰'을 통해 다시 활기를 찾았다고 밝혔다. 아기 손님들의 발길이 뜸하던 카페가 '소비쿠폰' 시행 이후 주말 예약률이 약 40% 증가, 한 달 평균 매출도 25% 이상 회복했고, 무엇보다 지역의 '육아 공동체'로서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공간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 것에 매출 이상의 가치와 보람을 느낀 사연을 전했다. 최우수상 수상자(유은숙)는 '소비쿠폰'으로 인해 수어통역센터에 생긴 따뜻한 변화를 소개했다. 농인 어르신들의 의사소통을 돕는 수어통역사인 사연자는 '소비쿠폰'으로 미술도구를 구매한 한 어르신이 센터 내에 미술 활동을 유행시키면서, 함께하는 어르신들의 일상에 여유와 기쁨이 커졌다고 전했다. 특히 수상자는 상금 100만원 전액을 '서산 농아인협회 미술 물품 지원' 명목으로 기부해 더욱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 밖에도 ▲노부부의 곰탕집 재기를 위해 온 가족이 아이디어를 모아 '소비쿠폰 사용 시 후식 제공' 이벤트를 성공시킨 사연(황은정) ▲암 투병 중인 사촌 누나를 위해 응원의 선물을 구매한 중학생의 사연(안태현) ▲파주의 청년봉사단 '따숨'으로 활동하며 매월 만났던 89세 어르신이 그간의 고마움을 보답하고 싶다며 '소비쿠폰'으로 잔칫상을 차려준 사연(변새린) 등 따뜻하고 진정성 있는 사연들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수상작의 자세한 사연은 대한민국 정책브리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문체부는 수상자들이 직접 출연해 인터뷰한 특별한 영상 4편을 18일부터 대한민국정부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한다. 문체부 이정은 디지털소통관은 “'소비쿠폰'이 '회복과 성장의 마중물'이란 목표대로 국민의 삶 속에서 경제 활성화는 물론 나눔․상생․연대 가치와 어울림을 빚어냈다.”라며 “'소비쿠폰'이 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된 것처럼, 국민들의 특별하고 감동적인 사연이 콘텐츠의 힘으로 널리 확산하여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2025.09.15 16:21김한준

[기고] 스마트 제조 생태계, 디지털 트윈서 진화한다

스마트 제조업에서 디지털 트윈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았다. 제품의 설계·제작·운영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며,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돕는 핵심 기술이기 때문이다. 이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한 사례 중 하나가 아트라스콥코다. 150년 역사를 가진 이 글로벌 산업 기업은 압축 공기, 진공, 전력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제품 설계부터 제조·운영·서비스까지 전 과정에 디지털 트윈을 적용해 산업 지능화를 구현하고 있다. 아트라스콥코는 단순히 개념 수준에서 머물지 않았다. 실제로 25만 대 이상의 기계를 연결해 데이터를 수집·활용하는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맞춤형 서비스, 효율적 운영, 예측 유지보수와 같은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특히 아트라스콥코의 GA VSDs(Variable Speed Drive) 압축기는 디지털 트윈을 처음부터 설계에 내재화한 대표 제품이다. 설계 단계부터 가상의 압축기를 만들어 실제 부하 조건, 온도·습도 변화, 사용 패턴 등을 시뮬레이션하며 제어 알고리즘을 최적화했다. 기존 정속 구동 압축기의 한계를 넘어, 운전 환경에 따라 모터 속도를 자동 조절하는 가변 속도 구동 방식을 구현한 것이다. 또한 기존에는 프로토타입 제작 후 물리적 테스트를 거쳐야만 확인할 수 있던 성능을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으로 빠르게 검토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신뢰할 수 있는 결과를 확보할 수 있었다. 결국 GA VSDs는 단순히 스마트 기능이 추가된 제품이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디지털 트윈 기반으로 설계·개발된 최초의 압축기 라인이다. 이는 스마트 기술이 마케팅을 위한 수식어가 아니라, 제품 엔지니어링의 본질적 경쟁력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아트라스콥코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매트랩 프로덕션 서버'를 활용해 운영 기술(OT)과 정보 기술(IT)을 연결하는 통합 'MBE(Model-Based Engineering)'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 플랫폼은 물리적 시스템, 디지털 모델,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SW) 도구로 이뤄졌다. 엔지니어링 팀, 마케팅 분석가, 서비스 매니저가 동일한 데이터셋과 인사이트에 접근할 수 있게 돕는다. 매트랩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도 모델과 애플리케이션을 공유할 수 있어, 부서 간 협업과 개발 속도를 높여준다. 아트라스콥코의 MBE 인프라는 데이터 사일로와 부서 간 단절을 해소해 디지털 트윈을 엔터프라이즈급 솔루션으로 확장해 설계부터 판매·생산·운영·서비스까지 전 과정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영업 단계에서는 고객 환경 조건을 기반으로 성능을 즉시 시뮬레이션해 '원클릭 견적'을 자동 생성하고, 생산 단계에서는 센서와 품질 데이터를 통합해 제품별 디지털 지문을 부여함으로써 추적성과 규제 준수를 강화한다. 운영 단계에서는 25만 대 이상 기계에서 수집된 원격 데이터를 활용해 고장을 예측·이상 감지·조치 권고를 수행하고, 상태 모니터링을 통해 진단 속도를 높이며 가동 중단을 줄여 고객 가치를 극대화한다. 앞으로 우리는 디지털 트윈을 제품을 넘어 테스트 인프라와 제어 체계 전반으로 확대할 것이다. 또 AI와 물리 기반 모델링을 통합해 실제 설비에 접근하지 않고도 전체 시스템을 시뮬레이션하는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산업은 지금 데이터 중심을 넘어 인사이트 중심 생태계로 이동하고 있다. 아트라스콥코의 디지털 트윈 전략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지속적인 혁신을 가능하게 하는 토대가 될 것이다.

2025.09.15 15:10이웅재

[이정규 칼럼] 해적에게서 배우는 스타트업 창업자 계약서

프롤로그: 해적선 회의실에서 들려오는 현대적 목소리 "우리 지분 분배 어떻게 할까요?" "의사결정 절차는?" "기밀 유지는 어떻게 하죠?" 이런 대화가 18세기 해적선 갑판 위에서 오갔다면 믿으시겠습니까? 놀랍게도 300년 전 해적들은 이미 현대 스타트업 창업자들이 고민하는 모든 문제들을 해결하고 있었습니다. 해적이라고 하면 무법천지의 거친 바다 사나이들을 떠올리지만, 실제로는 치밀한 계약서를 바탕으로 운영되는 고도로 조직화된 '기업'이었습니다. 마커스 레디커(Marcus Rediker)가 분석한 18세기 해적들의 '해적계약서(Pirates' Agreement)'를 살펴보면, 현대 IT 스타트업의 창업자 계약서와 놀라울 정도로 유사한 구조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두 문서 모두 불확실한 환경에서 공동체의 생존과 성장을 위한 신뢰 구축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계약서 뒤에 숨겨진 생존 전략 '해적선 = 스타트업?' 이상하지만 말이 됩니다. 해적선과 스타트업은 겉으로는 전혀 다른 존재처럼 보입니다. 하나는 18세기 대서양을 누비는 불법 조직이고, 다른 하나는 21세기 실리콘밸리의 합법적 기업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본질적으로는 놀라울 정도로 유사한 조건에서 운영됩니다. • 공통점 1: 극도의 불확실성 - 해적: "다음 약탈이 성공할까? 해군에게 잡혀 교수형 당하지 않을까?" - 스타트업: "제품이 성공할까? 시장에서 살아남을까?" • 공통점 2: 제한된 자원 - 해적: 함선, 무기, 식량이 부족하다. - 스타트업: 자금, 인력, 시간이 부족하다. •공 통점 3: 강한 결속력 필요 - 해적: 생사를 함께하는 동지 - 스타트업: 성패를 함께하는 창업자 이런 조건에서 생존하려면 구성원들 간의 신뢰와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그래서 두 조직 모두 치밀한 계약서를 만들어 운영 원칙을 명문화했던 것입니다. 계약서가 곧 생명줄이었습니다. 해적들에게 계약서는 단순한 문서가 아니었습니다. 망망대해에서 서로를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유일한 보장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스타트업 창업자들에게도 계약서는 불확실한 사업 환경에서 서로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는 생명줄 역할을 합니다. 해적과 창업자의 계약서 대결 아래 표는 해적 계약서와 현대 스타트업 창업자 계약서의 주요 조문을 비교한 것입니다. 현대적 교훈 - 해적들이 IT 기업에게 주는 메시지 • 교훈 1: 공정성이 최고의 동기부여 해적들의 계급별 차등 분배 시스템은 놀라울 정도로 공정했습니다. 위험을 더 많이 감수하는 사람이 더 많은 보상을 받는 것은 당연하지만, 모든 구성원이 자신의 기여에 따른 정당한 몫을 받을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현대 스타트업에서도 지분 분배와 베스팅 제도가 이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창업자들이 각자의 기여도에 따라 공정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믿음이 있어야 끝까지 함께 갈 수 있습니다. • 교훈 2: 민주적 의사결정의 힘 "선장의 명령은 전투 시에만 적용된다"는 해적 계약서의 조항은 매우 현대적입니다. 평상시에는 모든 구성원이 동등한 발언권을 가지고, 위기 상황에서만 리더에게 절대적 권한을 위임하는 것입니다. IT 스타트업도 마찬가지입니다. 일상적인 중요 결정은 창업자들이 함께 논의하고 합의하지만, 시장 상황이 급변하거나 위기 상황에서는 CEO의 신속한 판단과 실행이 필요합니다. • 교훈 3: 신뢰는 생존의 조건 해적들에게 배신은 곧 죽음을 의미했습니다. 망망대해에서 서로를 믿지 못한다면 조직 자체가 무너지기 때문입니다. 현대 스타트업에서도 창업자 간의 신뢰가 깨지면 회사는 생존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두 계약서 모두 신뢰 유지를 위한 강력한 제재 조항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해적은 사형이나 유배, 스타트업은 법적 제재와 손해배상이라는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 교훈 4: 투명성이 곧 경쟁력 해적들은 약탈품 분배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했습니다. 누가 얼마나 받는지 모든 구성원이 알 수 있었기 때문에 불만이나 의혹이 생길 여지가 없었습니다. 스타트업도 지분 구조와 의사결정 과정을 투명하게 운영해야 합니다. 창업자들이 서로의 역할과 보상을 명확히 알고 있어야 집중력을 잃지 않고 사업에 매진할 수 있습니다. 300년을 뛰어넘는 조직 운영의 본질 18세기 해적선 갑판과 21세기 스타트업 사무실. 시간과 공간은 완전히 다르지만, 인간이 모여 무언가를 함께 이루려고 할 때 필요한 본질적 원칙들은 변하지 않습니다. 신뢰, 공정성, 투명성, 참여, 책임 - 이 다섯 가지 키워드는 해적 계약서와 창업자 계약서에 공통으로 등장하는 핵심 가치입니다.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비즈니스 모델이 아무리 혁신적이어도, 결국 조직을 움직이는 것은 사람이고, 사람들 간의 관계를 규정하는 원칙은 300년 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음에 창업자 계약서를 검토하실 때, 잠시 18세기 해적들을 떠올려보세요. 그들이 극한의 환경에서도 조직을 유지할 수 있었던 지혜가, 여러분의 스타트업이 불확실한 시장에서 살아남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해적들처럼 치밀하게, 하지만 해적들보다 합법적으로 - 이것이 바로 현대 스타트업 창업자들이 추구해야 할 길이 아닐까요? “역사는 반복되지 않지만 운율을 맞춘다"고 마크 트웨인이 말한 것처럼 해적 계약서와 창업자 계약서는 시대를 뛰어넘어 같은 운율을 맞추고 있는 것 같습니다.

2025.09.15 15:00이정규

금감원, IMF 미션단 대상으로 조직개편 부당 시위 진행

금융감독원 직원들이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국제통화기금(IMF)에 조직 개편의 부당성을 주장하는 시위를 진행했다. 1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정문 앞에서 금감원 직원들은 '1998년으로의 복귀를 멈추고 하나로 나아가자(Stop going back to 1998 forward as one)'의 피켓을 들고 시위를 펼쳤다. 이날 오전 IMF미션단이 한은을 방문해 연례 협의를 진행할 수 있다는 계획에 금감원 직원들이 나선 것이다. 금감원 직원은 "IMF가 독립적인 감독 기구를 만들라고 해 현행 시스템이 갖춰졌는데 지금 정부의 조직 개편법은 1998년 이전으로 돌아가자는 것"이라며 "독립성 보장과 소비자 보호를 위해 현재 조직개편법의 문제를 알리기 위해 나왔다"고 말했다. IMF는 1997년 외환 위기 당시 우리나라와 협약을 진행하면서 독립적이고 전문적인 금융감독기구를 만들 것을 권고했다. 이에 정부는 1998년 4월 은행감독원·증권감독원·보험감독원을 통합해 금융감독위원회를 만들었다가 1999년 1월 금감원을 설립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008년 금융위원회로 금융 정책과 의사결정을 담당하는 정부 부처가 됐으며 현행 체제를 유지해왔다. 금감원이 반발하는 지점은 금감원의 공공기관 전환과 금융소비자보호원의 독립·신설이다. 금감원은 공공기관 지정시 독립성 문제가 있어 특수 법인으로 재전환됐는데, 다시 이 같은 전철을 밟을 수 있다고 우려 중이다. 금감원은 2007년 공공기관으로 전환된 바 있다. 당시 IMF와 바젤위원회 등은 정부 예산·인사를 통제받는 공공기관 체계는 정치적 영향력에 취약하다며 독립성이 필요하다고 강력하게 요구한 바 있다. 현재 금감원 측은 금융소비자 보호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 검사·감독국이 긴밀하게 협의해 처리하는데 금융소비자보호원이 신설될 경우 처리에도 시일이 걸릴 뿐더라 소비자보호원은 사실상 민원 창구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2025.09.15 13:38손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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