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AI의 눈
HR컨퍼런스
디지털트러스트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유튜브sms인증가입 ) 텔레연락처 tway010 ( 인스타그램 계정 거래 트위터 해킹 아이디삽니다,NsP'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553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금융위 "보이스피싱으로 잃은 가상자산 돌려드립니다"

올 연말부터 보이스피싱 피해 환급 대상에 가상자산이 포함된다. 금융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자산 환급에 관한 특별법(통신사기피해환급법)'이 1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올해 10월 시행될 예정이다. 통신사기피해환급법 개정에 따라 피해구제 대상이 되는 자산 범위가 금전에서 가상자산으로 확대된다. 범죄 과정에서 가상자산이 연루된 경우 피해자가 충분한 구제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다. 가상자산 환급 시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한 절차도 도입된다. 가상자산 거래 경험이 많지 않은 피해자들이 가상자산 환전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점을 고려해, 동의 하에 가상자산거래소가 가상자산을 매도해 현금으로 지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또 가상자산 거래소는 현 금융사 수준의 보이스피싱 방지, 피해구제 의무를 지게 된다. 이에 따라 거래소는 가상자산 거래 목적을 확인하는 동시에, 보이스피싱 의심 자금이 유통되는지 상시 감시해야 한다. 범죄가 의심될 경우 즉시 해당 계정을 지급 정지하는 등의 조치를 취한 뒤 피해자에게 환급을 지원해야 한다. 한편, 금융위는 법 시행 전까지 세부적인 기준과 절차 등을 담은 하위법령 개정 등 후속 조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2026.03.12 16:27홍하나 기자

"AI 때문에 자를 수밖에 없었다"…아틀라시안, 직원 1600명 해고

호주 출신 기업용 소프트웨어 기업 아틀라시안(Atlassian)이 전체 인력의 약 10%에 해당하는 1,600명을 감원한다고 3월 11일 발표했다. AI 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구조조정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틀라시안(Atlassian)은 지라(Jira), 컨플루언스(Confluence) 등 소프트웨어 개발 및 프로젝트 관리에 특화된 협업 도구를 제공하는 SaaS 기업이다. 블룸버그(Bloomberg)에 따르면, 아틀라시안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마이크 캐넌-브룩스(Mike Cannon-Brookes)는 임직원에게 보낸 내부 메모에서 "AI가 필요한 역량의 구성과 특정 직군의 필요 인원 수를 바꾼다는 사실을 모른 척하는 건 솔직하지 못한 일"이라며 이번 결정이 아틀라시안을 위한 옳은 선택이라고 밝혔다.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이번 감원과 사무 공간 축소에 따른 세전 비용은 2억 2,500만~2억 3,600만 달러(약 3,200억~3,4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현금으로 지출될 금액은 1억 6,900만~1억 7,400만 달러로, 퇴직금·통지 기간·전직 지원 등의 비용이다. 구조조정은 2026 회계연도 4분기 말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캐넌-브룩스 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AI와 기업 영업 부문에 대한 투자를 자체적으로 조달하고, 재무 구조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일하는 방식도 바꾸고, 더 빠르게 움직이기 위해 업무 체계를 중심으로 조직을 재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우리는 여러 차례의 기술 전환과 시장 사이클을 헤쳐 왔고, 이번에도 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감원과 함께 최고기술책임자(CTO) 라제브 라잔(Rajeev Rajan)이 약 4년 만에 3월 31일자로 퇴임한다. 회사는 타룬 만다나(Taroon Mandhana)를 팀워크 부문 CTO로, 비크람 라오(Vikram Rao)를 엔터프라이즈 부문 CTO 겸 최고신뢰책임자로 각각 선임해 AI 중심의 제품 로드맵을 이끌게 했다. 아틀라시안의 주가는 발표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약 2% 상승했다. 하지만 주가는 최근 1년 새 3분의 2가량 폭락했으며, 2026년에만 50% 넘게 떨어져 시가총액이 200억 달러 아래로 내려앉았다. 비상장 기업인 캔바(Canva)보다도 시총이 낮아진 셈이다.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아틀라시안은 지난해 7월 고객 서비스·지원 직군을 중심으로 150명을 감원했고, 같은 해 9월에는 유럽에서 200명을 추가로 정리했다. AI 주도의 구조조정 물결 속에 호주 물류 소프트웨어 기업 와이즈테크 글로벌(WiseTech Global)도 전체 인력의 3분의 1에 달하는 2,000명 감원을 발표한 바 있다. 자세한 내용은 블룸버그(Bloombe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3.12 16:07AI 에디터

[유미's 픽] 법무 강화 나선 MS, '클라우드 번들링'에 발목?…美 FTC 조사, 시장 변수될까

마이크로소프트(MS)가 '클라우드 번들링' 관련 반독점 소송에 대비해 내부 대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규제당국이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사업 관행을 정조준하면서 글로벌 IT 산업 경쟁 구도에도 파장이 예상된다. 12일 IT 정보 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번들링' 관련 반독점 소송에 대비해 최근 법무 조직을 확대하고 대응 체계 정비에 나섰다. 기업용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묶어 판매하는 영업 관행이 향후 규제당국의 소송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비한 조치로 해석된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최근 기업용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경쟁하는 업체들에 민사 조사 요구서(CID)를 발송하고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조사 대상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정책과 영업 관행 전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FTC는 윈도우, 오피스 등 마이크로소프트 핵심 소프트웨어가 경쟁 클라우드 환경에서 사용하기 어렵게 설계됐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동시에 AI 기능과 보안·신원 인증 소프트웨어를 기존 제품과 함께 묶어 판매하는 '번들링' 관행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이 조사는 바이든 행정부 시절 리나 칸 전 FTC 위원장 체제에서 시작됐으며, 현재 앤드루 퍼거슨 위원장이 이끄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도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사는 마이크로소프트가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와 AI 제품군을 통해 기업용 컴퓨팅 시장에서 지배력을 확대했는지 여부를 가리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일부 경쟁사들은 마이크로소프트 소프트웨어를 애저에서 사용할 경우 비용이나 운영 측면에서 유리한 반면, 아마존웹서비스(AWS)나 구글 클라우드 등 경쟁 플랫폼에서는 제약이 존재한다고 주장해왔다. AI 시장에서도 유사한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업용 생산성 도구인 마이크로소프트365에 생성형 AI 서비스 '코파일럿(Copilot)'을 결합해 제공하고 있으며 클라우드 인프라인 애저와 연계된 서비스 구조를 확대하고 있다. 기업용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 AI 기능이 하나의 플랫폼으로 결합되는 형태다. 일각에선 클라우드를 통해 축적한 기업 데이터를 AI 서비스 고도화에 활용하고, 이를 다시 클라우드 경쟁력 강화로 연결하는 구조가 형성될 수 있다는 점을 규제당국이 주목하고 있다고 봤다. 이 같은 구조는 과거 마이크로소프트 반독점 사건과도 비교된다. 1990년대 후반 미 법무부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윈도우에 기본 탑재해 경쟁 브라우저 시장을 위축시켰다며 반독점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당시에도 특정 제품의 지배력을 활용해 다른 시장까지 영향력을 확대했는지가 핵심 쟁점이었다. 다만 현재 단계에서는 제재 여부가 결정된 것은 아니다. FTC 조사 결과가 반드시 소송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닐 뿐 아니라 기업이 정책 수정이나 합의를 통해 문제를 해소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실제 마이크로소프트는 유럽 지역에서 중소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자사 소프트웨어를 보다 쉽게 호스팅할 수 있도록 정책 일부를 완화하기도 했다. 업계에선 클라우드와 AI, 기업용 소프트웨어가 하나의 플랫폼으로 결합되는 흐름 속에서 빅테크 기업의 시장 지배력에 대한 규제 논의는 앞으로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운영체제(OS)가 플랫폼 경쟁의 핵심이었다면 지금은 클라우드와 AI가 기업 IT 인프라의 중심이 되고 있다"며 "이번 조사는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 AI를 결합한 플랫폼 전략이 어디까지 허용될 수 있는지를 가르는 중요한 기준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6.03.12 15:47장유미 기자

아빠와 딸이 만든 비건 뷰티 '꽃빵'..."해외서 빵! 피고파"

“꽃빵이라는 이름도 '꽃이 빵!하고 핀다'는 느낌으로 아버지와 함께 지었어요. 누구나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피워낼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어요.” 일본 홋카이도 후라노 라벤더밭에서 영감을 받아 태동한 비건 뷰티 브랜드 '꽃빵'이 일본을 거점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 화장품 업계에 종사해온 아버지와, 뷰티 마케팅을 경험한 딸의 노하우가 그대로 녹아있는 꽃빵은 주요 소비자층을 한국과 일본 Z세대에서, 글로벌로 넓혀갈 방침이다. 현재 꽃빵은 일본 돈키호테 500여 개 매장에 입점해 현지 유통 채널을 기반으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으며, 이 성과를 미국과 아시아 시장으로 이식시키겠다는 포부다. 세계 무대에 K-뷰티의 새 기준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이시연 대표를 만나 꽃빵이라는 브랜드에 담긴 이야기, 회사의 특장점, 향후 계획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비건 브랜드 '꽃빵', 아버지의 경력·딸의 감성으로 꽃 피웠다 브랜드 꽃빵은 꽃이 피어나는 순간의 에너지와 색감을 담은 비건 뷰티 브랜드다. 창업자인 이 대표는 화장품 업계에 종사한 부모님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다양한 화장품을 접했다. 일본 삿포로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며 유학하던 시기에는 방학 기간 밭에서 꽃을 직접 재배하던 아버지를 도왔다. 꽃이 싹을 틔우고 계절을 지나 만개하는 과정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자연이 주는 색감과 생명력에 깊은 영감을 받았다. 꽃빵은 글로벌 뷰티 기업에서 5년간 뷰티 마케팅을 경험한 이 대표가 브랜딩과 이커머스 전략을 맡아 화장품 용기·제조 분야에 오랫동안 몸담은 아버지와 함께 운영 중이다. 2023년 12월에는 아버지의 기술력과 이 대표가 보유한 감성을 결합하면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생각에 꽃 성분을 바탕으로 한 비건 뷰티 브랜드 꽃빵의 소비자 대상 직접 판매(D2C) 쇼핑몰을 열고 이커머스 사업을 본격화했다. 꽃빵의 핵심 차별점 중 하나는 빠른 개발 속도다. 일반적인 화장품 개발은 기획부터 양산까지 평균 6~12개월이 걸린다. 반면 꽃빵은 제조와 금형 설계를 초기 단계부터 동시에 진행하고 디자인과 샘플 제작을 병렬로 추진해 평균 3~4개월 내 제품을 출시한다. 이를 통해 시장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아버지를 포함해 화장품 제조·용기 분야에서 수십 년의 경력을 보유한 인력이 있어 기획 초기부터 양산 가능성을 동시에 검토할 수 있고, 리스크를 개발 초중반에 발견해 불필요한 수정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매출 10배 성장 비결은?…Z세대 눈높이 맞춘 리브랜딩 그러나 사업 초기에는 난항을 겪기도 했다. 상품 품질에 자신이 있다고 생각해 첫 제품을 출시했지만 소비자의 주목을 받기 어려웠다. 이 대표는 주 상품 소비자층인 Z세대의 감성과 취향을 공략하는 부분이 부족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2024년에는 뷰티 전문 크리에이터와 8개월 간 협업한 리브랜딩 프로젝트를 진행해 소비자 의견을 수집·분석하고 로고와 포장, 비주얼 무드, 콘텐츠 방향까지 전면적으로 재정립했다. 기성 용기(프리몰드) 대신 꽃빵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을 담은 전용 금형을 직접 설계해 소비자의 눈길을 끌었다. 얼음 모양 키링 형태의 '멜팅 아이스밤'처럼 패션 아이템으로 소장할 수 있으면서도 휴대가 편한 포장 방식을 개발해 Z세대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췄다. 리브랜딩 이후 반응은 뚜렷하게 달라졌다. 제품 리뷰 평점은 4.8점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재구매 고객 가운데 약 30%가 15~30일 이내 다시 구매할 정도로 고객 충성도도 높아졌다. 최근에는 매출도 사업 초기 대비 약 10배 이상 성장했다. 이 대표는 “이 과정을 통해 브랜드는 결국 소비자와 함께 호흡하며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본질을 배웠다”며 “이때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소비자 참여형 개발 구조를 확립했다. 최근에는 1만 명 규모 체험단을 운영하며 발색·보습감·패키지 사용성 등 세부 항목을 분석해 제품에 반영한다”고 말했다. D2C 사업 구조에 카페24와 맞손…수치 중심 의사결정 '구축' 가파른 성장 속도에 꽃빵은 D2C 쇼핑몰 중심의 사업 구조를 고려해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를 통해 쇼핑몰 운영 전반을 지원하는 기업 규모별 맞춤형 프리미엄 서비스 '카페24 엔터프라이즈'를 도입했다. D2C 쇼핑몰 특성상 데이터 분석과 쇼핑몰 기능 고도화가 비즈니스 성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만 초기 스타트업이 내부 인력만으로 이러한 영역까지 전문적으로 다루기는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꽃빵은 카페24 컨설턴트와 협업하며 마케팅 데이터 리포트, 광고 소재 제작, 운영 전략 피드백, 전환율 개선 컨설팅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받아 자사몰 운영 구조를 안정적으로 구축했다. 이 대표는 “정기적인 데이터 기반 리포트를 통해 감에 의존하던 운영에서 벗어나 수치 중심의 의사결정 체계를 갖추게 된 점이 가장 큰 변화”라며 “카페24 엔터프라이즈는 단순한 솔루션을 넘어 D2C 브랜드 성장을 함께 고민해주는 파트너라고 생각한다. 덕분에 국내·외 시장에서 D2C 쇼핑몰 중심으로 팬덤을 구축하고 브랜드 자산을 축적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꽃빵, 해외 시장 수성 본격화…日 거점으로 美·아시아까지 최근 꽃빵은 해외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일본을 핵심 거점으로 삼아 현지 유통 채널인 돈키호테 500여 개 점포에 입점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는 아마존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 사업성을 테스트할 계획이다. 동남아 시장도 기업 간 거래(B2B)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확장하고 있다. 또한 5개국 상표권 확보, 경주 APEC 전시 참가 등 글로벌 무대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 대표는 “검증된 시장에서 먼저 성과를 만든 뒤 다음 단계로 확장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일본에서의 성과를 기반으로 미국과 아시아 시장으로 점진적으로 넓혀가는 것이 전략”이라며 “궁극적으로 꽃빵 브랜드를 통해 세계 Z세대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꽃 성분 기반 비건 립케어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아시아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 K-뷰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2026.03.12 15:01박서린 기자

농심, 라면·스낵 16종 가격 인하…안성탕면 등 평균 7%↓

농심이 라면과 스낵 일부 제품 가격을 인하한다. 최근 정부가 물가 안정과 민생 회복을 강조하는 데 따른 일환이다. 12일 회사는 정부의 물가 안정 및 민생 회복 기조에 부응해 안성탕면 등 16개 제품의 출고 가격을 평균 7.0%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번 가격 인하는 라면과 스낵 일부 품목을 대상으로 적용된다. 안성탕면은 5.3%, 무파마탕면은 7.2% 가격이 내려가며 전체 평균 인하 폭은 약 7% 수준이다. 가격 인하 대상 제품은 ▲안성탕면(3종) ▲육개장라면 ▲사리곰탕면 ▲후루룩국수 ▲후루룩칼국수 ▲무파마탕면 ▲감자면 ▲짜왕 ▲보글보글부대찌개면 ▲새우탕면 ▲쫄병스낵(4종) 등 총 16종이다. 회사는 이번 가격 조정이 정부의 물가 안정 정책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최근 정부는 가공식품 가격 안정 필요성을 강조하며 업계와 잇따라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물가 관리에 나서고 있다. 특히 밀가루와 설탕 등 일부 원재료 가격이 하락한 상황에서 가공식품 가격도 이에 맞춰 조정해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져 왔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도 최근 “밀가루와 설탕 가격이 내려간 만큼 가공식품 가격도 내려야 한다”며 가격 인하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2026.03.12 15:01류승현 기자

키움투자자산운용, '미국 원유 에너지기업 ETF' 순자산 500억원 돌파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자사의 상장지수펀드(ETF)인 'KIWOOM 미국원유에너지기업 ETF'의 순자산이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KIWOOM 미국원유에너지기업 ETF'는 미국 대표 에너지 기업 110여 종목에 시가총액 가중 방식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특히 엑슨모빌(20.79%)과 셰브런(14.17%) 등 세계 최대 석유기업 1·2위에 총 34.96%의 높은 비중으로 투자해 에너지 시장 흐름에 직접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외에도 코노코필립스(5.69%), 윌리엄스(3.51%), 슐럼버거(2.84%) 등 업스트림부터 다운스트림까지 에너지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기업들로 구성돼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일 종가 기준 'KIWOOM 미국원유에너지기업 ETF'의 순자산은 528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말 77억원 수준이던 순자산은 올해 들어서만 450억원 이상 증가하며 약 7배 수준으로 확대됐다. 특히 2월 말 이란 공습 이후 이달 들어 순자산이 약 270억원 이상 증가했다. 성과도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1일 기준 'KIWOOM 미국원유에너지기업 ETF'의 연초 이후(YTD) 수익률은 +25.81%를 기록했다. △최근 1개월 3.98%, △최근 3개월 +21.56%, △최근 6개월 +33.43%, △최근 1년 +31.51%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 오동준 키움투자자산운용 ETF운용팀장은 “최근 글로벌 에너지 시장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공급 변수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환경에서는 에너지 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ETF가 국제유가 흐름에 대응할 수 있는 투자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3.12 13:45홍하나 기자

할리우드 흔든 AI 여배우, 새 뮤비 공개…"AI, 적 아니다"

작년 실제 인간과 구분하기 어려운 인공지능(AI) 여배우가 등장해 할리우드를 중심으로 큰 논란이 일었다. 논란의 중심에는 네덜란드 배우 겸 프로듀서 엘린 판데르 펠덴이 만든 AI 배우 '틸리 노우드'가 있었다. IT매체 기즈모도는 AI 여배우 틸리 노우드가 새로운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오는 15일 열리는 오스카 시상식을 앞두고 공개된 이 뮤직비디오는 “AI는 적이 아니라 열쇠”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배우들에게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 동안 틸리 노우드가 새로운 프로젝트를 발표할 때마다 할리우드 관계자와 다양한 매체,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가 됐다. 하지만, 최근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반응이 크지 않았다. 유튜브에 업로드된 지 4시간 만에 조회수는 4000회를 조금 넘는 수준에 그쳤고 댓글도 약 80개에 불과했다. 댓글 내용 역시 대부분 비판적인 반응이었다. 기즈모도는 이런 반응의 이유로 해당 뮤직비디오가 AI로 생성된 콘텐츠라는 점이 지나치게 분명하게 드러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노래 가사는 엘린 판데르 펠덴이 발표한 에세이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는데, 마치 챗GPT에게 해당 에세이를 노래로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을 때 가장 먼저 나올 법한 느낌이라는 평이다. 영상 역시 전형적인 AI 제작물처럼 기술적으로는 완성도는 있으나 어딘가 어색한 부분이 남아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한때 큰 화제를 모았던 틸리 노우드가 실제로 인플루언서로서의 입지를 확보했는지도 의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그녀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약 9만 명 수준이며, 유튜브 구독자는 4천 명에도 미치지 못한다. 틱톡 팔로워는 단 3명에 불과해 화제성에 비해 영향력이 크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그 동안 틸리 노우드는 업계 인사들로부터 강한 비판을 받아왔다. 일부 배우들은 틸리 노우드와 계약을 맺는 에이전시를 보이콧하겠다고 경고했고, 미국 배우•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 역시 그녀의 존재 자체를 비판했다. 여러 연예 기획사들도 AI로 만들어진 배우와는 계약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할리우드 관계자 가운데 틸리 노우드를 공개적으로 지지한 인물은 투자자이자 방송인 케빈 오리어리 정도다. 그는 영화 산업에서 엑스트라 배우를 AI로 대체할 수 있다며, 제작진이 틸리 노우드와 같은 AI 배우 100명만 고용하면 충분하다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2026.03.12 13:2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무신사 "입점사 택갈이 발견 시 모든 상품 퇴출"

무신사가 최근 일부 입점 브랜드에서 제기된 이른바 '택갈이(상품 라벨 교체)' 부정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저촉 상품 발견 시 해당 브랜드 전 상품을 퇴출시키기로 했다. 무신사는 지난 11일 공식 뉴스룸을 통해 "고객 보호를 위해 브랜드 상품 택갈이 발견시 기존보다 더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고객 문의 등을 통해 일부 입점 업체가 직접 제작하거나 제작 의뢰한 상품이 아님에도 타사 상품의 택만 교체해 자체 제작 상품인 것처럼 속여 판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따른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이에 무신사는 자체적인 '안전거래정책'을 기반으로 관련 사안에 대한 즉각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현재 문제가 된 브랜드를 대상으로 소명 절차를 진행 중이며, 정책 위반이나 고객 기만 행위가 확인될 경우 입점 계약 해지를 포함한 엄중한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무신사는 현행법상 통신판매중개업자의 지위에 있어 입점 브랜드 상품이 판매돼 고객에게 배송되기 전까지 사전 제품 검수 과정을 강제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다. 그럼에도 무신사는 플랫폼을 신뢰하는 고객과 파트너 브랜드를 보호하기 위해 기술적·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했다. 무신사는 자체 개발을 통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상품 유사성'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온라인 검수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이르면 내달 AI 검수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즉시 무신사는 현재 온라인 상에서 판매 중인 120만 개 이상의 전 상품을 대상으로 유사성 검토를 진행하고 상시적인 모니터링에 나선다. 이 과정에서 택갈이 의혹이 예상되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즉각적인 소명을 요청하고, 부당 행위가 드러날 경우 즉시 모든 상품을 퇴출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입점 심사 과정에서 '자체 제작'이라고 밝혔으나, 실제로는 상품 판매 전략을 변경해 타사 상품을 택갈이 방식으로 판매하는 행위가 적발됐을 때에는 무신사, 29CM 등 모든 플랫폼에서의 영업을 영구히 제한하는 등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 택갈이 상품 판매로 인한 고객 피해 규모가 상당할 경우에는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형사고발을 포함한 법적 조치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통신판매중개업자로서의 역할에 기대지 않고 고객이 믿고 구매할 수 있는 환경과 입점 브랜드들이 반칙 없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라며 "앞으로도 정책 강화와 기술적 뒷받침을 통해 패션 생태계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2 13:23박서린 기자

정보유출 롯데카드 주민번호도 암호화없이 저장…개보위 과징금 철퇴

약 300만명에 가까운 개인신용정보를 유출한 롯데카드에 대한 개인정보위원회(개인정보위) 과징금 수준이 예상보다 낮게 나와 이유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개인정보위 브리핑에서 개인정보위는 전체회의를 거쳐 롯데카드에 과징금 96억 2000만원, 과태료 480만원을 부과 처분한다고 밝혔다. 롯데카드서 유출된 개인정보(이름·주민등록번호·주소·전화번호 등)는 물론이고 결제에 필요한 카드·CVC 등이 해킹돼 부정적 파급력이 높다는 점, 전체 매출액의 3% 이하로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과징금은 그리 높지 않은 수준이다. 2024년 연결 기준 롯데카드의 전체 매출액은 3조 348억원이다. 개인정보위는 '솜방망이' 처벌에 대해 강력히 부인했다. 윤여진 개인정보위 조사1과장은 "롯데카드 과징금은 주민등록번호를 과도하게 수집하고 처리한 부분에 대한 과징금"이라며 "결제 정보나 개인정보에 대한 유출 피해 등과 관련한 것은 금융당국이 관여한다"고 설명했다. 즉, 개인정보위는 약 297만명의 개인정보유출에 대해 법적 판단을 한 것이 아닌 롯데카드가 개인정보법 24조 2항을 위배해 과도하게 주민등록번호를 수집해 로그에 저장하고, 이 주민등록번호를 암호화하지 않았다는 처리 위반 사실에 대해서만 과징금 처리했다는 것이다. 개인정보위는 롯데카드 정보 유출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신고를 받고 조사에 나섰으며, 로그에 주민등록번호 13자리가 어떠한 암호화조치도 되지 않은 채 저장된 건 49만건을 확인했다. 더불어 온라인 결제 약관에 주민등록번호를 수집해 로그에 기록했으며 이 역시도 제대로 처리되지 않았다. 윤 과장은 "개인정보위는 롯데카드의 정보 유출 위법성을 매우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다"며 "과징금 처분 시 최대 50%까지 감경이 가능한데 감경 사유에 해당하는 것도 포함시키지 않고 20%수준만 감경하는데 그쳤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다만 과징금은 전체 매출액 기준인데 롯데카드가 관련 매출액이 아닌 부분 을 입증해 온라인 결제 매출액만으로 (과징금을) 산정했다"며 "2년 여 동안 개인정보법 위반에 따른 과징금 가중 사유 50% 등이 있었으며 최종적으로 20% 과징금을 가중 처분하는 것으로 결정내렸다"고 말했다.

2026.03.12 10:48손희연 기자

'치킨 중량표시제' 적용 완료…형평성 불만은 여전

치킨 프랜차이즈 대상 '조리 전 중량 표시제'가 주요 대상 브랜드에서 적용 완료됐다. 다만 업계에서는 특정 10개 브랜드만 규제 대상이란 부담과 형평성 문제를 계속 제기하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치킨 중량표시제 대상 브랜드들은 자사앱과 배달앱, 오프라인 매장 등을 중심으로 조리 전 중량 정보 반영을 마친 상태다. 제도 시행 초기에는 적용 부담이 적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왔지만, 현재는 시스템 반영보다 소비자 문의 대응이 더 큰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적용 마쳤지만 중량 문의는 늘어”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상위 10개 치킨 프랜차이즈(BHC·BBQ·교촌치킨·처갓집양념치킨·굽네치킨·페리카나·네네치킨·멕시카나·지코바양념치킨·호식이두마리치킨) 가맹점을 대상으로 조리 전 총중량 표시 의무제를 시행했다. 가격은 그대로 둔 채 양을 줄이는 이른바 슈링크플레이션 논란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정부는 오는 7월까지 계도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오프라인, 배달 플랫폼, 자사앱 모두 적용을 완료한 상태”라며 “이 제도 때문에 당장 영업이 어려운 정도는 아니지만 예전에는 없던 중량 관련 문의가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콜센터로도 이 중량이 정량이 맞느냐는 문의가 꽤 늘었다”면서 “본사 문의가 늘었다면 현장 점주들이 소비자에게 직접 받는 질문도 그만큼 많아졌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앞서 업계가 우려했던 지점과도 맞닿아 있다. 조리 전 중량은 원육 기준으로 관리되는 수치라 소비자가 조리 후 제품과 단순 비교하기 어렵고, 부분육 메뉴는 조각별 편차가 있어 체감과 표기 사이에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왜 10개 브랜드만”…형평성 불만 여전 제도 적용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업계 안팎에서는 대상 선정 기준을 둘러싼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상위 10개 브랜드만 규제 대상으로 묶으면서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제도를 시행한다면 형평성에 맞게 전체 브랜드에 적용해야지, 일부만 묶어서 시행하면 나머지 브랜드를 이용하는 소비자는 계속 사각지대에 남는 셈”이라며 “가맹점 수나 광고 규모 등 어떤 기준으로 10개 브랜드를 정했는지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치킨업계 전체가 마치 슈링크플레이션 문제의 당사자인 것처럼 비치는 것도 부담”이라면서 “몇몇 프랜차이즈 사례를 계기로 제도를 만든 취지는 이해하지만, 법적 기준을 먼저 정하고 위반 시 제재하는 방식이 더 맞았을 것이라는 아쉬움도 있다”고 밝혔다. 비대상 브랜드 가운데서는 자율적으로 중량 표시 방침을 밝히는 사례도 나왔다. 노랑통닭은 법적 의무 대상은 아니지만 소비자 눈높이에 맞춰 자발적으로 중량 정보 공개에 동참했다. 회사는 지난해 닭고기 수급 문제 등으로 인해 자사 순살 제품을 닭다리살 100%에서 닭안심살 혼용으로 변경했고, 이에 대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노랑통닭 관계자는 “법적 의무 여부를 떠나 치킨의 양과 기준에 대한 소비자 눈높이가 높아진 만큼 보다 투명한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제품 중량과 품질 기준을 명확히 공개하는 것이 고객 신뢰를 높이는 길이라고 보고 자발적으로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부는 7월까지 계도기간을 운영한 뒤 제도 운영 과정에서 나온 현장 의견과 소비자 반응 등을 바탕으로 적용 대상을 넓히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치킨 중량표시제는 당분간 업계 전반의 부담과 형평성 논란 속에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 신뢰를 높이자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지금처럼 일부 브랜드만 규제 대상으로 묶는 방식은 형평성 측면에서 아쉬움이 크다”면서 “제도가 계속 유지되려면 적용 기준과 대상 선정 원칙부터 더 분명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3.12 10:05류승현 기자

개보위, 대규모 개인정보유출 롯데카드에 과징금 96억2천만원 부과

수백 만 건의 개인·신용정보를 유출한 롯데카드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로부터 과징금 96억 2000만원, 과태료 480만원을 부과받았다. 개인정보위는 11일 4회 전체회의를 열고 롯데카드 온라인 간편시스템 해킹으로 로그 파일에 기록된 이용자 약 297만명의 개인신용정보가 유출, 45만명의 주민등록번호도 함께 유출된 사실을 확인하고 이 같은 처분 결과를 의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개인정보위는 2025년 9월 22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신고 사실을 전달받아 조사에 들어갔으며,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개인정보보호법에 위반되는 사안을 중심으로 처분을 내렸다. 조사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온라인 결제와 관련한 로그에 주민등록번호를 포함한 다수의 개인정보를 평문으로 기록했다. 로그 파일에는 최소한의 개인정보만 기록해야 하지만 롯데카드가 로그에 주민등록번호를 포함한 다수 개인정보를 별도 검토없이 저장해온 것이다. 로그는 컴퓨터 시스템이나 네트워크 등에서 발생하는 일련의 작업이나 사건에 대한 기록을 의미한다. 이는 정보 주체 또는 제3자의 급박한 생명·신체·재산 이익을 위해 명백히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등 개인정보보호법 제24조 2항을 벗어나는 수준이었다고 개인정보위는 부연했다. 로그 파일에 대한 암호화 조치도 충분히 하지 않았다. 개인정보위는 이 같은 롯데카드에 과징금과 과태료를 부과하고 처분 사실을 사업자 홈페이지에 공표하도록 명령했다. 또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I) 책임·독립성 강화를 포함해 개인정보보호 체계 전반을 정비하도록 시정 조치를 내렸다. 개인정보위 측은 "롯데카드가 로그에 주민등록번호를 포함한 다수의 개인정보를 별도의 검토 없이 저장해온 것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로 이어진 원인 중 하나"라며 "법적 근거가 없거나 불필요함에도 주민등록번호를 관행적으로 처리하는지 여부와 관련해 금융분야 사업자들에 대한 사전 실태 점검을 3월 중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6.03.12 10:00손희연 기자

美 워싱턴주 부유세 논의에…스타벅스 창업자 떠난다

스타벅스 창업자가 미국 워싱턴주 의회에서 논의되는 부유세를 피해 플로리다주로 이주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창업자는 링크드인에서 워싱턴주를 떠나는 이유로 은퇴 이후 가족과 관련된 사정을 지목했다. 그는 세금 문제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워싱턴주가 처음으로 소득세 성격의 세금을 도입하려는 상황 속에서 시애틀 기업 커뮤니티 전반에 퍼지고 있는 우려를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슐츠는 "워싱턴주가 앞으로도 기업과 기업가 정신이 번성하는 곳으로 남아 시애틀과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중요한 기회를 창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새로운 세제에 반대하는 이들은 슐츠의 바람이 현실화되지 않는다면 많은 사람이 지역을 떠날 수 있다고 경고하는 상황이다. 조 페인 전 공화당 주 상원의원은 세제 변화가 "혁신을 처벌하고 기업가들을 다른 지역으로 밀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인터뷰에서 "우리는 매우 잘못된 선택을 하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큰 파장을 낳을 것"이라며 "시애틀의 세금이 오르면서 투자 자금이 벨뷰로 이전보다 많이 이동하고 있다. 이런 방향으로 계속 나아간다면 다음 이동은 호수를 건너는 수준이 아니라 주 경계를 넘어가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반대로 민주당 소속 밥 퍼거슨 워싱턴 주지사는 부유세가 "워싱턴 주민의 0.5%도 되지 않는 사람들에게만 영향을 주지만 수백만 명의 삶을 더 저렴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 법안은 민주당이 다수인 주 하원을 통과했으며 상원에서도 통과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워싱턴주는 지난해 인구 순유입 규모 기준으로 미국 50개 주 가운데 6위를 기록했다. 이는 활발한 기업 환경이 경제 성장을 이끈 결과로 풀이된다. 그간 워싱턴주는 스타벅스뿐만 아니라 보잉, 코스트코,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유명 기업을 배출했다. 그러나 동시에 급격히 늘어난 부는 많은 가정이 해당 지역에서 살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민주당은 이같은 주거 비용 부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5년간 세금 인상을 추진해왔다. 이들은 이러한 조치가 불평등과 높은 생활비 문제를 완화하기 위한 공공 서비스 재원 마련에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워싱턴주 상원에서 이 법안을 발의한 민주당 소속 제이미 페더슨 의원은 지난달 "우리 주의 세금 체계는 100년 된 낡은 구조로, 현재의 필요를 충족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며 "세제 개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슐츠의 재단은 시애틀에 남지만, 가족 사무실은 마이애미로 이전할 예정이다.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도 2023년 워싱턴주 대법원이 자본이득세를 인정한 직후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마이애미로 이주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2026.03.12 09:59박서린 기자

밸브, 뉴욕주 검찰 '확률형 아이템 도박' 소송 정면 반박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 스팀 운영사 밸브가 확률형 아이템이 불법 도박에 해당한다는 뉴욕주 검찰의 소송에 정면으로 반박했다고 게임스팟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앞서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은 지난달 말 '카운터 스트라이크 2' 등 밸브 게임 내 확률형 아이템이 주의 도박법을 위반하고 미성년자에게 중독을 유발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검찰은 이용자들이 얻은 아이템이 제3자 거래소를 통해 현금으로 고가에 거래되는 점을 지적하며, 밸브가 불법 도박을 조장해 수십억 달러를 벌어들였다고 주장했다. 이에 밸브는 스팀 커뮤니티를 통해 공식 입장을 내고, 상자 아이템은 야구 카드나 포켓몬 카드와 같은 수집품에 불과하다고 맞섰다. 이어 해당 아이템은 순수하게 꾸미기 용도이며, 상자를 열지 않더라도 게임 플레이에는 아무런 불이익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이템 거래 기능을 차단하라는 검찰의 요구를 명확히 거부했다. 밸브는 "이용자들의 디지털 아이템 이전 권리는 박탈되어서는 안된다"며, "스팀 계정을 악용하는 불법 도박 사이트를 차단하기 위해 수년간 노력해왔다"고 강조했다.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 요구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검찰은 우회 접속을 막기 위한 위치 추적과 추가 연령 인증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밸브는 기존 결제 수단에 이미 연령 인증이 포함되어 있다며 이를 전 세계 이용자를 향한 침해적인 기술 도입이라고 지적했다. 밸브 측은 검찰과 합의하는 것이 비용 면에서 유리했을 수 있지만, 이는 이용자와 게임 생태계 혁신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게임이 현실의 총기 폭력을 유발한다는 검찰 측 주장에 대해서도 수많은 연구를 근거로 연관성이 없다고 일축했다.

2026.03.12 09:40정진성 기자

안두릴, 엑소애널리틱 인수…"우주 방어 주도권 확보한다"

안두릴이 우주까지 영역을 넓혀 전장 상황을 분석하고 미사일 방어 기술을 동시에 강화하는 등 우주 안보 역량 확보에 나선다. 12일 안두릴은 우주 감시 및 미사일 방어 기술 기업 엑소애널리틱 솔루션스를 인수한다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거래는 규제 승인 등 통상적인 절차를 거쳐 마무리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에 인수되는 엑소애널리틱 솔루션스는 우주 상황 인식과 미사일 방어 분야를 중심으로 활동해 온 미국 국가안보 기술 기업이다. 약 20년 동안 국가 안보 관련 우주 프로그램에서 모델링과 시뮬레이션 기술을 제공해 왔으며 미사일 경보와 미사일 방어 시스템에 필요한 소프트웨어와 기술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에 400개 이상 망원경 시스템을 구축한 상업용 우주 관측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심우주 영역까지 지속적으로 관측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하며 고정밀 우주 상황 인식 정보를 제공한다. 이번 인수를 통해 130명의 엑소애널리틱 직원이 안두릴에 합류하게 되며 기존 120명 규모였던 앤두릴의 우주 방위 전담 인력은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안두릴은 이번 인수를 통해 엑소애널리틱의 글로벌 망원경 네트워크와 우주 물체 추적 알고리즘, 미사일 방어 소프트웨어를 자사 기술과 통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우주 감시, 추적, 전투 관리, 화력 통제 등 우주 작전 전반의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고쿨 수브라마니안 안두릴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엑소애널리틱은 지난 수년간 여러 프로그램에서 우리와 긴밀히 협력해 온 전문가"라며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그동안 안두릴은 지상과 궤도를 기반으로 한 우주 상황 인식 기술 개발에 투자해 왔다. 미국 우주감시 네트워크(SSN)를 위한 회복력 있는 메시 네트워크 기술을 개발했으며, 자체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우주 임무 수행 능력을 검증하는 실험 위성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우주 방어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정부가 추진 중인 차세대 미사일 방어 체계 '골든 돔(Golden Dome)' 사업에서도 우주 기반 감시 및 요격 기술이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가 위성 활동 증가와 우주 군사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로 보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가 위성 근접 기동 및 전자 공격 능력을 강화하면서 우주 상황 인식 기술의 중요성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안두릴 측은 "이번 인수를 통해 엑소애널리틱의 업계 최고 수준 미사일 방어 및 우주 영역 인식 역량과 안두릴의 자율성, 지휘통제, 신속 배치 분야 소프트웨어 전문성이 결합될 것"이라며 "엑소애널리틱의 방대한 센서 네트워크와 검증된 데이터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전투 인력이 우주 영역 전반에 대한 포괄적인 상황 인식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빠르게 진화하는 위협에 대응하는 데 필요한 결정적인 우위를 제공할 것"이라고 공식 성명을 통해 밝혔다.

2026.03.12 09:38남혁우 기자

구글, 사이버보안 최대 M&A '위즈' 인수 완료

구글(Google)이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클라우드 및 AI 보안 플랫폼 분야 선도 기업 위즈(Wiz)를 최종 인수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인수에 따라 위즈는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에 편입돼 기존 브랜드를 유지하며, 모든 클라우드 환경에서 고객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앞서 구글은 작년 3월 18일(미국 시간) 위즈를 320억 달러(약 46조 원)의 전액 현금 거래(all-cash) 거래로 인수한다고 발표,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 인수액은 구글 역사상 최대 인수금액이며, 사이버보안 업계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 M&A 중 하나로 꼽힌다. 구글 클라우드는 전략적 투자의 일환으로 클라우드 보안을 강화하고, 기업이 어떤 클라우드나 인공지능(AI) 플랫폼에서든 신속하고 안전하게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이번 인수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AI 시대를 맞아 점점 더 많은 기업과 정부 기관이 핵심 데이터와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이전하고 있으며, 애자일(agile) 방식의 지속적 소프트웨어 개발(CI/CD) 체계로 전환하고 있다. 이처럼 조직이 멀티 클라우드 환경을 운영하며 AI를 도입함에 따라 공격자들 또한 AI를 활용해 더욱 빠르고 정교하게 공격을 수행 중이다. 위즈는 클라우드 환경과 코드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용하기 쉬운 보안 플랫폼을 제공하며, 이를 모든 주요 클라우드에 연결해 사이버 보안 사고를 예방하고 대응할 수 있게 지원한다. 이러한 위즈 역량은 구글 클라우드의 클라우드 인프라 분야 리더십과 AI 기반 위협 인텔리전스 및 보안 운영 도구를 아우르는 AI 전문성을 전략적으로 보완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구글 클라우드와 위즈는 조직의 위협 탐지, 예방 및 대응 속도를 개선하는 통합 보안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AI 모델 기반의 신종 위협을 빠르게 탐지하고, AI 모델을 겨냥한 공격을 방어하며, 보안 전문가가 AI를 활용해 위협을 더욱 효과적으로 추적할 수 있게 지원함으로써 한발 앞선 보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구글 플랫폼은 모든 주요 클라우드 환경에서 코드 작성, 클라우드 배포, 서비스 구동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쳐 일관된 도구와 프로세스, 정책을 제공한다. 양사는 통합 플랫폼을 통해 멀티 클라우드 보안 도입을 촉진하고 기업의 멀티 클라우드 활용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클라우드 컴퓨팅과 AI 애플리케이션 분야의 혁신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기업과 정부 기관은 보안 설계와 운영, 자동화 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보안 제어 시스템 구축 및 관리 비용을 낮추는 동시에 사이버 보안 팀의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또한 통합 플랫폼은 점점 더 정교해지고 파괴적으로 변하는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보안 인력과 자원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보호하는 데도 기여할 전망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구글 클라우드는 "우리가 지향하는 개방성(openness) 철학에 따라, 위즈의 제품은 구글 클라우드,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 오라클(Oracle) 클라우드를 비롯한 모든 주요 클라우드 환경에서 변함없이 이용 가능하며 다양한 파트너사 보안 솔루션을 통해서도 제공할 예정"이라면서 "또한 구글 클라우드는 구글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Google Cloud Marketplace)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파트너 보안 솔루션을 통해 고객들에게 폭넓은 선택권을 지속적으로 제공한다"고 말했다. 순다 피차이(Sundar Pichai) 구글 CEO는 “온라인상에서 고객을 보호하는 것은 언제나 구글의 사명 중 하나였다. 더 많은 기업과 정부 기관이 클라우드로 업무를 이전하고 생성형 AI를 광범위하게 활용함에 따라 이러한 역할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면서 “구글 클라우드와 위즈의 결합을 통해 구글은 조직이 확신을 갖고 혁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토마스 쿠리안(Thomas Kurian) 구글 클라우드 CEO는 “우리 목표는 보안이 혁신의 걸림돌이 아닌, 혁신을 가속화하는 발판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이번 인수를 통해 AI 시대의 복잡한 멀티 클라우드 보안을 쉽게 관리할 수 있는 통합 보안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더 많은 기업과 정부 기관이 강력한 보안 태세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사프 라파포트(Assaf Rappaport) 위즈 공동 창업자 겸 CEO는 “구글 클라우드에 합류함으로써 어떤 운영 환경에서든 고객을 실시간으로 보호하겠다는 위즈의 사명을 더욱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위즈는 개방형 전략을 유지하며 모든 주요 클라우드 및 코드 환경을 계속해서 지원할 것”이라며, “구글이 가진 AI 리더십 및 자원에 위즈의 클라우드와 코드 환경에 대한 깊은 전문성을 더함으로써, 우리의 파트너와 고객이 보안 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더욱 강력한 기반을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구글 클라우드 블로그 및 위즈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3.12 09:20방은주 기자

글래스돔, 제조기업 CBAM 검증 첫 완료

글래스돔은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응을 위한 측정·보고·검증(MRV) 플랫폼 구축과 제3자 검증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글래스돔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알루스, 세광하이테크, 한국분말야금 등 철강·알루미늄 제조기업 3곳의 공장 에너지 데이터를 실측 기반으로 수집하는 계측 인프라와 CBAM MRV 플랫폼을 구축했다. 또 수집된 데이터와 산정 결과에 대해 로이드인증원(LRQA)의 CBAM 보고 체계 검증을 완료했다. 로이드인증원은 EU에서 인정한 EU 배출권거래제(EU ETS) 검증기관으로, 추후 CBAM 공인 검증기관으로 등록될 예정이다. 글래스돔 CBAM MRV 플랫폼은 제품 식별부터 생산공정 모니터링, 자동화된 탄소배출량 산정과 보고서 생성, 제3자 검증 연계까지 측정·보고·검증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글래스돔 관계자는 "도입 기업은 글래스돔 플랫폼 하나로 행정 절차와 컨설팅 및 검증 비용 부담을 크게 줄이고, EU 수출 시 발생할 수 있는 탄소 비용 리스크를 관리하는 동시에 향후 탄소 감축 전략 수립과 글로벌 공급망의 탄소 데이터 요구에도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글래스돔은 이번 철강·알루미늄 3개사 구축을 시작으로 연내 20곳 이상의 수출 제조기업에 CBAM MRV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U는 올해 1월부터 CBAM을 본격 시행했다. CBAM은 EU로 수입되는 제품의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탄소배출량에 대해 EU ETS와 연동된 탄소 비용을 부과하는 제도다. 철강·알루미늄 등 탄소 집약 제품을 EU로 수출할 경우 기업은 배출량을 측정해 보고하고 이에 따른 CBAM 인증서를 구매해야 한다. 특히 실제 배출량을 산정하지 못할 경우 할증된 기본값이 적용될 수 있으며, EU는 최근 철강·알루미늄을 사용하는 자동차 부품, 가전 등 최종 소비재까지 규제 범위를 확대하는 개정안을 발표해 2028년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이에 탄소배출 데이터를 정확히 산정·보고하지 못할 경우 EU 수출 과정에서 납품 거절, 비용 부담 증가, 공급망 배제 등 실질적인 수출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어 검증된 MRV 플랫폼을 통한 기업의 선제적 대응이 중요해지고 있다. 세광하이테크 관계자는 “EU CBAM 대응을 위한 탄소배출 데이터 관리 체계를 자체적으로 준비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글래스돔 플랫폼 구축을 통해 공장 에너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탄소배출량을 정확히 산정하고 검증까지 진행할 수 있게 되면서 글로벌 탄소 규제 대응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함진기 글래스돔 대표는 "CBAM 대응은 실측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탄소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글래스돔은 내부에 전문 인력이 부족한 기업들도 CBAM 등 글로벌 탄소 규제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공급망 전반의 탄소 데이터를 신뢰성 있게 관리하는 디지털 인프라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3.12 09:10백봉삼 기자

검찰, 야놀자 3.0 비전 발표날 압수수색...사법리스크↑

숙박 플랫폼 야놀자(현 놀 유니버스)의 광고 쿠폰 거래 구조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과거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로 한 차례 논란이 됐던 '광고성 쿠폰' 운영 방식이 검찰 수사로 이어지면서 플랫폼과 입점업체 간 광고·마케팅 비용 정산 구조 전반에 대한 법적 판단이 다시 쟁점으로 떠올랐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나희석)는 지난 10일 야놀자와 여기어때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광고 쿠폰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공교롭게도 창립 21주년을 맞아 '야놀자 3.0' 비전을 발표한 날, 야놀자가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면서 과거 공정거래위원회 제재 사안이 다시 수사 선상에 올랐다. 검찰은 왜 야놀자 압수수색 진행했나 검찰은 야놀자뿐만 아니라 여기어때도 2017년부터 입점 숙박업소에 '광고성 쿠폰'을 판매한 뒤 소비자가 사용하지 않은 쿠폰 금액을 플랫폼이 일방적으로 소멸 처리한 것으로 보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소멸된 쿠폰 금액 규모는 수백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가 된 광고성 쿠폰은 숙박업소가 할인 쿠폰 형태의 광고 상품을 구매하면 소비자가 예약 과정에서 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구조다. 다만 소비자가 쿠폰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남은 금액을 환급하지 않고 소멸 처리하면서 입점업체에 불리한 거래 구조라는 논란이 제기됐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해당 거래 구조가 플랫폼의 거래상 지위 남용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제재를 내렸다. 공정위는 야놀자에 5억4천만원, 여기어때에 10억원의 과징금을 각각 부과하고 관련 약관을 시정하도록 했다. 이번 수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검찰 고발을 요청하면서 진행됐다. 중기부는 지난 1월 공정위에 '의무고발 요청권'을 행사해 해당 사안을 검찰에 고발해 달라고 요청했고, 이후 검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한 것이다. 야놀자 3.0 선언한 날인데...사법 리스크 우려 공교롭게도 이번 압수수색은 야놀자가 창립 21주년을 맞아 '야놀자 3.0' 비전을 발표한 날 이뤄졌다. 글로벌 트래블 테크 기업으로의 도약을 강조한 시점에 과거 공정위 제재 사안이 다시 수사선상에 오르면서 회사의 사법 리스크 가능성도 다시 부각되는 분위기다. 야놀자 측은 해당 사안이 이미 공정위 제재를 받은 사안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당시 공정위에 과징금을 납부했고, 핵심 쟁점은 과징금 금액 문제가 아니라 거래 구조의 '우월적 지위 남용(갑질)' 여부에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또 회사는 숙박업소가 쿠폰을 묶음으로 구매할 경우 더 저렴하게 제공하는 광고 상품 구조였고, 공정위가 이를 플랫폼의 우월적 지위 남용으로 판단한 부분에 대해 법원의 판단을 다시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보고 행정소송을 제기했다는 입장이다. 이 밖에 해당 방식이 업계에서 오랫동안 운영돼 온 모델이고, 2위 사업자인 여기어때도 같은 방식으로 운영해 함께 제재를 받았다는 점에서 특정 플랫폼의 갑질 구조로 보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이번 수사가 단순히 개별 기업의 문제를 넘어 플랫폼 광고 상품 구조 전반에 대한 법적 기준을 다시 가늠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숙박 플랫폼에서 쿠폰 형태의 광고 상품을 판매하는 방식은 업계에서 오래 운영돼 온 구조”라며 “이번 수사가 플랫폼과 입점업체 간 광고·마케팅 비용 정산 방식 전반을 다시 들여다보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3.12 08:56안희정 기자

전략 비축유 방출에도 국제유가 상승…WTI 4.6% ↑

역대 최대 규모 비축유 방출이 결정됐음에도 국제유가가 전일 대비 상승세를 그렸다. 11일(현지시간)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 5월물은 배럴 당 91.98달러를 기록해 전일 대비 4.8% 올랐다. 같은 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물은 전일 대비 약 4.6% 상승한 배럴 당 87.25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국제유가 시세는 이번 유가 상승 원인인 미국-이란 전쟁 발생 전보다 30% 가량 오른 수준이다. 다만 지난 8일 브렌트유가 약 108달러, WTI는 110달러 중반까지 상승했던 데 비해선 가격이 안정화됐다. 이날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역대 최대 규모인 4억 배럴 규모 전략 비축유 방출을 결정했다. 그러나 글로벌 공급량 감축분을 충분히 상쇄하긴 어렵다는 우려가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란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4척을 공격했다고 발표한 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이란군은 태국 선박과 라이베리아 선박, 일본 선박과 마셜제도 선박 등을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세계 원유 수송량 20% 가량이 지나는 지역이다.

2026.03.12 08:09김윤희 기자

시큐리티스코어카드 "한국 100대 기업 보안, 46% 낙제"

글로벌 사이버 보안 등급평가 기업인 미국 시큐리티스코어카드가 국내 100대 기업의 보안 수준을 평가한 결과 100점 만점에 71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낙제등급(D와 F)이 46%나 됐다. 이 회사는 포천 100대 기업의 약 70%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시큐리티스코어카드는 11일 서울 강남구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한국지사 설립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 내용을 공개했다. 매튜 맥케나 글로벌 세일즈 총괄 담당 사장은 "한국은 반도체·자동차·조선·방산·IT 산업이 집약된 글로벌 공급망 중심 국가이자 전략 시장"이라며 국내 시장 진출 배경을 밝혔다. 지난 2013년 미국 뉴욕(맨해턴)에서 설립한 시큐리티스코어카드는 전 세계 57개국에 진출했고 3500곳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세계 1100만 개 이상의 조직을 지속적으로 평가하는 글로벌 보안 등급(Security Ratings) 플랫폼 기업이다. 경쟁사는 비츠사이트(BitSight), 파노레이스(Panorays) 등이다. 시큐리티스코어카드는 기업의 외부 디지털 자산(IP, 도메인, SSL 인증서, 애플리케이션, 네트워크 구성 등)을 분석해 보안 수준을 A부터 F까지 등급으로 평가한다. A와 B 등급은 양호한 보안 수준을 의미하고 D나 F 등급은 상대적으로 취약한 상태를 의미한다. 평가 대상은 ▲네트워크 보안(Network Security) ▲DNS 건강성(DNS Health) 등 8가지다. 이 등급은 단순한 기술 지표를 넘어 경영진과 이사회, 투자자, 사이버 보험사 등이 기업의 사이버 리스크 수준을 이해하고 평가하는 데 활용되는 '보안의 공통 언어'로 활용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2013년 미국 뉴욕에 설립된 시큐리티스코어카드는 기업의 보안 상태를 성적표처럼 등급으로 평가해주는 기업이다. 전 세계 57개국 3500개 가량의 기업이 고객사다. 대기업이 협력사를 선정할 때 해당 기업의 보안수준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거나 사이버 보험료를 산정하는 기준으로 이 회사 보안 등급 평가 서비스를 활용한다. 이날 이 회사가 자사 플랫폼을 활용해 조사한 한국 100대 기업 보안 수준 평가 결과, 최상위인 A등급은 12곳(12%)으로 조사됐다. B등급은 15곳(15%), C등급 25곳(25%), D등급 22곳(22%), F등급 24곳(24%)으로 나타났다. 우량 수준은 A등급과 B등급은 27%다. 낙제등급(D와 F)은 46%나 됐다. 시큐리티스코어카드는 100곳 중 14곳(14%)이 공개적으로 데이터 탈취(해킹)를 당했다고 전했다. 특히 94%가 협력사 등 제 3자와 제 4자에 의한 데이터 유출을 경험했다고 공개했다. 이 회사는 제 3자에 의한 데이터 유출을 막아주는 전문 기업이다. 맥케나 사장은 "현재 글로벌 공급망의 연결구조를 보면 한 공급업체의 보안 문제가 다른 기업으로 빠르게 확산됐다"며 "기업이 공급망 전반의 사이버 위험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협력사와 보안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반도체 기업의 보안 등급이 수년전보다 크게 상승했다면서 "시큐리티스코어카드는 이번 한국 지사 설립을 통해 한국을 아시아 공급망 보안 전략의 핵심 허브로 육성하고, 장기적인 투자와 기술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회사가 선정한 100대 기업 기준은 매출 등을 고려한 것으로, 산업군은 에너지&화학(16곳), 기술(14곳), 중공업(13곳), 소비자&소매(13곳), 금융서비스(9곳), 엔터테인먼트&미디어,(9곳) 조선&물류(6곳), 자동차(5곳), 항공&국방(4곳), 약품&바이오(3곳), 대그룹(3곳), 기타(3곳) 등이다.

2026.03.12 06:20방은주 기자

"1년도 안 남아" 국세청, 가상자산 과세 시스템 이제야 첫 삽

국세청이 내년 1월 가상자산 소득 과세 시행을 앞두고 관련 시스템 구축에 나섰지만, 정작 관련 가이드라인이 마련되지 않아 실효성 논란이 나온다. 구축 기간도 1년이 채 되지 않아 졸속 추진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9일 '가상자산 통합분석 시스템 구축 사업'을 위한 사업자 선정 절차에 착수했다. 국세청은 이달 안에 사업자를 선정하고 시스템 개발에 돌입할 계획이다. 국세청은 해당 시스템을 통해 체납자의 은닉 소득 등 세금 탈루 혐의를 포착하는 데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가상자산 사업자가 제출한 거래명세서와 거래집계표를 시스템과 연계하고,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을 활용해 이상거래 패턴과 이상 거래자를 탐지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과세 기준조차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시스템 구축이 먼저 진행될 경우 허점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나 탈중앙화거래소(DEX)의 경우 개인 거래 내역 추적이 쉽지 않다. 가상자산을 다른 가상자산으로 교환하는 스왑이나 스테이킹으로 발생한 수익에 대한 과세 기준도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과세 사각지대가 발생할 경우 일부 이용자들이 국세청의 감시망을 피해 해외 거래소나 탈중앙화 플랫폼으로 이동할 가능성을 제기한다. 내년부터 전세계적으로 시행 예정인 국제 암호화자산 자동정보교환체계(CARF)에 대한 기대 역시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각국이 가상자산 거래 정보를 교환하는 시스템인 CARF는 국가 참여 강제성이 없어 정보 수집에 구조적 한계가 있다. 김태일 코어시큐리티 대표는 “미국이 CARF 참여에 소극적인 분위기로 알고 있다”며 “또 내년에 처음 시행되는 제도인 만큼 제도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스템 구축 일정 역시 무리라는 지적이 나온다. 일반적으로 공공·금융권 시스템통합(SI) 프로젝트는 최소 1년 이상, 대형 프로젝트의 경우 2~3년이 소요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국세청은 법 시행을 앞두고 1년이 채 되지 않는 기간 안에 시스템 구축을 완료해야 하는 상황이다. 조진석 한국디지털에셋 대표는 “기존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SI 프로젝트도 보통 2~3년이 걸린다”며 “새로운 시스템을 1년도 안 되는 기간에 구축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특히 온체인 데이터 분석 과정에서 기술적 한계가 드러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가상자산 업계는 국세청이 시장 의견 수렴을 통해 현실을 반영한 과세 체계를 먼저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조진석 한국디지털에셋 대표는 “몇 년 전 국세청이 가상자산 사업자에게 과세 관련 지침을 전달했지만 모든 거래 내역을 보고하도록 하는 등 현실과 동떨어진 요구가 있었다”며 “24시간 운영되는 가상자산 거래소에서는 하루에도 수백만 건 이상의 거래가 발생하는데 이를 모두 보고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김태일 코어시큐리티 대표는 “가상자산 과세는 정부와 업계 모두 경험이 없는 분야”라며 “혼란을 줄이기 위해서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고려한 제도 설계가 먼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6.03.11 17:56홍하나 기자

  Prev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공공클라우드 인증, 국정원으로 단일화...CSAP 10년만에 해체

권봉석 LG 부회장 "벤츠와 배터리 협력 강화…사업 규모 3배 성장"

맘스터치 매장 난동 사건, 뒤늦게 논란…"경찰 조사 중"

월드컵 JTBC 단독중계 피했다...KBS 공동 중계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