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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하이 테크놀로지 그룹(Foxconn)의 장칭레이 이사, 유네스코 퀀텀 100 수상자로 선정

2025년 세계 양자 과학 기술의 해를 맞아 빛을 발한 대만 양자 기술의 세계적 영향력 타이베이 2025년 12월 18일 /PRNewswire/ -- 혼하이 테크놀로지 그룹(Hon Hai Technology Group, 이하 '폭스콘')(대만증권거래소 상장 코드: 2317)의 장칭레이(Ching-Ray Chang) 이사가 양자 연구와 산학 협력 증진에 오랫동안 이바지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글로벌 퀀텀 100(Quantum 100)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참고로, 퀀텀 100은 유엔이 선포한 2025 세계 양자 과학 기술의 해(International Year of Quantum Science and Technology, IYQ 2025)의 대표적인 프로젝트이다. 대만 중위안 기독교 대학교의 석좌교수와 혼하이 연구소(Hon Hai Research Institute)의 양자 기술 자문위원을 겸임하고 있는 장 교수는 몇 년부터 전략적 조언을 통해 폭스콘의 양자 기술 로드맵과 연구 방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장 교수의 공헌에 힘입어 폭스콘은 양자 기술 연구개발 역량과 이온 트랩 양자 컴퓨터 제조 기술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었다. 유엔 총회가 양자 역학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2025년을 세계 양자 과학 기술의 해로 지정하자, 유네스코(United Nations Educational, Scientific and Cultural Organization, UNESCO)는 그에 발맞춰 양자 과학 기술 발전에 공헌한 다양한 인물을 기리고자 대표적인 프로젝트인 퀀텀 100을 출범했다. 장 교수는 대만의 양자 연구 및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280편 이상의 학술 논문을 집필하고 28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한 그는 대중 과학 저술과 홍보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난해한 양자 개념을 보편화하고 양자 기술에 대한 대중의 이해도를 높이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장 교수는 대만국립대(NTU) 부총장 겸 총장 대행 시절에 현재 아시아에서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 양자 연구소로 인정받고 있는 NTU-IBM 퀀텀 허브(NTU–IBM Quantum Hub)를 창설했을뿐더러, 양자 컴퓨팅을 대만국립대의 정규 과목으로 편성하기도 했다. 이후 그는 중위안 기독교 대학교(CYCU)에 양자 정보 센터를 설립하고 국가 차원의 양자 교육 프로그램을 진두지휘했다. 그뿐만 아니라, 장 교수는 대만 최초로 양자 역학 교과목을 도입하여 고등학교와 대학교 교육 과정에 대만의 차세대 양자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데도 혁혁한 공을 세웠다. 장 교수는 대만 양자컴퓨팅 및 정보기술 협회(Taiwan Association of Quantum Computing and Information Technology, TAQCIT)의 창립회장으로서 대만의 국가 양자 기술 발전 로드맵을 수립하는 한편, 대만의 반도체 기술력과 글로벌 양자 기술 생태계를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는 퀀텀 대만 포럼(Quantum Taiwan Forum) 등을 통해 민•관•학의 협력을 강화하는 데 이바지하였다. 폭스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12.18 11:10글로벌뉴스

컬리, 오프라인 미식 축제 '컬리푸드페스타 2025' 개막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오프라인 미식 축제 '컬리푸드페스타 2025'가 코엑스 마곡 르웨스트에서 막을 올렸다고 18일 밝혔다. '홀리데이 테이블' 콘셉트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109개 파트너사의 160여 개 식음료(F&B) 브랜드가 참여했다. ▲삼양식품 ▲롯데호텔 ▲윤서울 ▲온하루 등 50여 개 파트너사는 올해 신규로 참가했다. 행사장은 거대한 크리스마스 만찬 테이블을 중심으로 ▲간편식과 그로서리 ▲신선과 축수산 ▲베이커리·디저트 ▲음료·간식 ▲헬스 등 총 7개 구역으로 나눠 각각의 큐레이션을 선보였다. 컬리만의 큐레이션을 압축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브랜드 살롱'에서는 ▲셰프 테이블 ▲라이스 테이블 ▲드림 테이블 등 세 개의 테이블을 준비했다. 특히 ▲이연복 ▲정지선 ▲조서형 등 유명 셰프 12인이 참여하는 '셰프 테이블'에서는 매일 3명의 셰프가 직접 음식을 조리하며 상품 개발 비하인드를 소개한다. '라이스 테이블'에서는 쌀 도슨트와 함께 5개의 쌀 품종을 맛보고 자신의 쌀 취향을 발견할 수 있다. 이번 페스타에서 신상품을 출시하는 파트너사도 있다. '풀무원'은 내년 1월 출시 예정인 고농도 두부 4종을 페스타 단독으로 선공개하고, 전국 100여개 이상의 점포를 운영하는 '오마뎅'은 빨간꼬치어묵&물떡을 출시한다. 수산 카테고리에서는 매일 아침 산지에서 조업한 '스텔라마리스' 개체굴을 행사 기간 내내 선보이며, '성이시돌목장'은 제주도에서 당일 착유하고 생산한 우유를 다음 날 페스타 현장에서 만날 수 있도록 했다. 컬리몰에서도 오는 29일까지 컬리푸드페스타 기획전이 개최된다. 행사장에서 만난 브랜드 상품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삼진어묵 ▲폰타나 ▲만전김 등 카테고리별 대표 브랜드 30개를 모아 최대 30% 할인 쿠폰도 함께 제공한다. 최재훈 컬리 최고커머스책임자는 “컬리와 160여 개 브랜드가 준비한 다양한 맛은 물론 오감으로 즐기는 체험을 통해 행복한 연말의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2.18 11:08박서린 기자

대한상의 만난 공정위 "공정한 거래가 경제 재도약 토대"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한상공회의소와 간담회를 열고 공정거래 정책 방향과 기업 현장의 건의사항을 논의했다. 공정위는 공정한 경쟁 질서를 통해 기업의 도전과 혁신을 뒷받침하고, 경제 전반의 역동성을 높여가겠다는 기조를 밝혔다. 공정위는 1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챔버라운지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한 대한·서울상의 회장단 19명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공정거래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기업 경영 환경과 관련한 경제계 의견을 듣기 위해 대한상의 초청으로 마련됐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이날 “공정한 거래관계 속에서 건실한 중소기업들이 경쟁력을 키워 혁신과 성장을 거듭하는 것이 한국경제의 총체적 역량을 키우는 길”이라며 “이는 경제 재도약을 이루는 핵심 기반”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래지향적이고 혁신적인 경영자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인사말에서 “우리 경제가 균형 있는 성장을 이루는 과정에서 공정위의 역할이 컸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혁신과 공정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함께 달성할 수 있는 해법이 도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이번 간담회에서 기업 경영 환경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으며, 앞으로도 경제계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공정한 시장 환경 조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025.12.18 11:00류승현 기자

대한상의 만난 공정위, 공정거래 규율 '경제 제재 중심'으로 전환 예고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한상공회의소와 간담회를 열고 공정거래 정책의 방향성과 규제 전환 기조를 공유했다. 인공지능(AI) 확산과 전통 산업 구조 재편 등 산업 환경 변화 속에서, 공정위는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기업의 혁신과 도전을 뒷받침하는 역할에 정책 초점을 두겠다는 입장이다. 공정위는 1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챔버라운지에서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과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한 대한·서울상의 회장단 19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자리는 공정거래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기업 현장의 건의 사항을 듣기 위해 대한상의 초청으로 마련됐다. 주병기 위원장은 최근 글로벌 경제 환경과 관련해 “산업 생태계가 동시에 재편되는 대전환기에 놓여 있다”며 “공정거래 정책은 공정한 경쟁 질서를 통해 더 많은 기업이 도전하고 혁신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특히 인공지능(AI) 기술 확산으로 반도체, 데이터센터, 전력 등 연관 산업 전반에 구조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으며, 석유화학 등 전통 산업에서도 사업 구조 재편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정부 정책은 기업 의사결정을 위축시키기보다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정위는 형벌 중심의 규율을 경제적 제재 중심으로 전환하는 정책 방향도 설명했다.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는 시장 영향 등 전문적인 경제 분석을 통해 판단해야 하는 만큼, 형벌은 최후의 수단으로 신중하게 적용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공정위는 관련 법률에 광범위하게 도입된 형벌을 경제적 제재로 전환해 기업의 경영 활동 위축을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석유화학·철강 등 전통 산업 분야의 구조조정을 위한 기업결합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면밀한 심사를 통해 중소기업과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산업 재편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공정위는 그동안 우리 경제가 균형 있는 성장을 이루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혁신과 공정을 함께 달성할 수 있는 해법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기된 경제계 의견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며 공정한 시장 환경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2025.12.18 11:00류승현 기자

에이블리 4910, 뷰티 카테고리 공식 출범

에이블리가 운영하는 남성 패션 플랫폼 4910은 뷰티 카테고리를 공식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4910은 남성 고객이 패션을 넘어 뷰티 영역에서도 원하는 상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이번 신규 카테고리를 선보였다. 화장품 역시 개인의 취향이 담긴 영역인 만큼 4910의 'AI 개인화 추천 기술'을 통해 고객과 상품을 연결하겠다는 취지다. 4910 뷰티는 ▲스킨케어, 클렌징 등 기초부터 ▲립밤 ▲베이스·포인트 메이크업 ▲헤어·바디케어 상품까지 다양한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앱 메인 화면의 '맨즈 케어' 아이콘을 통해 진입 가능하며, 타 카테고리 대비 자주 찾는 '스킨·로션'의 경우 별도 아이콘을 마련했다. ▲'다슈' ▲'오브제' ▲'포뷰트' ▲'그라펜' ▲'리우젤' 등의 뷰티 브랜드를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신규 카테고리는 시범 운영 기간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베타 테스트 기간(8월 1일~11월 30일) 빅데이터 분석 결과 '스틱 파운데이션'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5% 급증했다. '발색 립밤' 검색량은 130% 상승했으며, '아이브로우' 검색량은 90% 늘었다. ▲'바디스프레이(523%)' ▲'헤어 토닉(200%)' ▲'헤어스프레이(140%)' 등도 검색량이 증가했다. 고객 관심이 구매로 이어지며 지난 11월 4910 뷰티 거래액은 시범 운영을 시작한 8월 대비 네 달 만에 3배가량 성장했다. 같은 기간 주문 수와 주문 고객 수 모두 2.5배 이상 증가했다. 맨즈 헤어 브랜드 '포뷰트'의 11월 거래액은 전월 대비 5배가량 급증했으며, 남성 뷰티 브랜드 '오브제' 거래액도 3배 가까이 늘었다. '다슈'가 4910 내 단독 기획전을 진행한 지난 10월 거래액은 전월 대비 2.7배 성장했다. 4910 관계자는 “입고 걸치고 바르는 등 자기 관리에 진심인 남성이 늘어남에 따라 4910을 통해 취향에 맞는 다양한 스타일 분야를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뷰티 카테고리를 출시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뷰티 브랜드와 상품 라인업을 적극 확대해 보다 만족도 높은 화장품 쇼핑 환경을 구축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18 10:34박서린 기자

한국은 멈췄는데 미국은 달린다…지니어스 법 이후 커지는 스테이블코인 격차

한국이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제도 논의에서 뚜렷한 진전을 보이지 못하는 사이 글로벌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다. 미국은 올해 포괄적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인 '지니어스 법' 시행을 기점으로 신규 코인 출시와 실제 결제·정산 활용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제도적 불확실성이 해소되자마자 전통 금융사와 빅테크 기업들이 시장 선점 속도전에 나선 모습이다. 가장 결정적인 변화는 올해 7월 미 의회를 통과하고 대통령이 서명한 지니어스 법이다. 이 법안은 결제용 스테이블코인을 증권이나 상품이 아닌 별도의 지급결제 수단으로 명확히 정의하고, 은행과 비은행 발행사에 대한 연방 차원의 감독 체계를 수립했다. 규제 가이드라인이 마련되자마자 기업들의 실제 서비스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 비자는 미국 내 금융기관들을 대상으로 USDC 스테이블코인 정산 서비스를 공식 가동한다고 발표했다. 비자는 크로스리버 은행, 리드 은행 등과 협력해 솔라나 네트워크 기반의 USDC 정산을 시작했으며 연간 정산 규모가 이미 35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카드 결제망의 한계를 넘어 24시간 즉시 정산이 가능한 디지털 금융 인프라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신규 스테이블코인 출시 소식도 전해진다. 디지털자산 지갑 기업 엑소더스는 문페이와 협력하여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출시 계획을 공식화했다. 이용자가 개인 키를 직접 관리하는 비수탁형 지갑 생태계 내에서 법정화폐와 디지털 달러를 자유롭게 오가는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전통 대기업들의 참전도 구체화됐다. 소니는 자사 블록체인 '소니움'을 통해 엔터테인먼트와 게임 결제에 특화된 스테이블코인 상용화를 위한 실험을 진행 중이다. 또한 지난해 12월 출시된 리플의 RLUSD는 지니어스 법 통과 이후 뉴욕주 라이선스를 바탕으로 시가총액이 급증하며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반면 한국은 대조적인 상황이다.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 이후 2단계 입법 논의는 2025년 말인 현재까지도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을 기존 전자금융거래법에 맞출지, 새로운 법안을 신설할지를 두고 부처 간 이견이 이어지는 사이 국내 기업들은 발행은커녕 기초적인 서비스 실험조차 추진하기 어려운 환경이다. 디지털자산 업계 관계자들은 “미국은 지니어스 법 통과 이후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지급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위한 신청·심사 절차 초안을 발표하며 제도 구축을 본격화했다”며 “한국이 논의 단계에 머물러 있는 사이 글로벌 디지털 결제 표준은 미국 기업 위주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스테이블코인이 결제·정산 인프라로 자리 잡은 이후에는 이를 다시 따라잡기보다 기존 질서에 편입되는 비용이 더 커질 수 있다”며 제도 정비 시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25.12.18 10:26김한준 기자

[기고] 아시아 태평양 시장, 경쟁력의 관건은 '데이터 인프라'

한국 이커머스, IT 서비스 기업들이 최근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고개 확보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금융과 여행·레저 분야 역시 디지털 서비스를 앞세워 아시아 태평양(APAC) 시장을 중심으로 새로운 기회를 찾고 있는 것이다. 자연스럽게 많은 기업에 APAC은 성장 가능성이 큰 핵심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지만, 실제 운영 과정에서는 언어·규제·데이터 환경이 국가마다 크게 달라 예기치 않은 복잡성을 마주하게 된다. 특히 인공지능(AI) 활용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 된 지금, APAC 전역의 데이터 구조와 규제 차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가 해외 비즈니스 성공의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 APAC, 단일 시장 아닌 여러 시장의 집합 APAC은 시장의 크기만큼이나 이질적인 환경을 가진 지역이다. 고객 경험 분석에서 나타나는 차이가 대표적이다. 일본에서는 온라인 리뷰 3점을 낮은 평가로 해석하지만, 다른 국가에서는 단순히 평균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동일한 AI 고객 분석 모델을 국경을 넘나들며 적용할 경우 문화적 편차를 간과한 채 잘못된 판단을 내릴 수 있다. 언어의 다양성 역시 난관이다. 인도는 120개가 넘는 주요 언어가 존재하며 인도네시아는 섬마다 방언이 다르다. 필리핀은 영어와 타갈로그어, 지역 언어가 동시에 사용된다. 기업이 APAC 전역의 소비자 의견이나 고객센터 기록, 소셜미디어 반응을 통합해 분석하려 하면 비정형 데이터가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이를 하나의 구조로 정제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 규제 환경도 국가마다 다르다. 싱가포르는 개인정보보호법(PDPA)을 개정해 정보 침해 통지를 의무화했고 베트남은 데이터 현지화와 국경 간 이동 규제를 강화했다. 일본은 개인정보보호법을 개정하며 유럽연합(EU)의 개인정보보호법 GDPR과의 조화를 고려했고 AI 활용과 자동화된 의사 결정에 관한 조항도 추가했다. APAC 진출 기업은 이처럼 상이한 규제 체계 안에서 데이터를 관리하고 활용하는 복잡한 과제를 마주하게 된다. 데이터 활용의 간극이 커지는 AI 시대 세계적으로 생성되는 데이터는 175제타바이트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그중 80~90%가 비정형 데이터라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문제는 이 방대한 데이터가 실제 분석과 AI 학습에 바로 활용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는 점이다. 기업 내에서도 데이터 과학자들이 전체 시간의 대부분을 전처리와 정제 작업에 투입하는 8 대 2 구조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APAC은 국가별 시스템이 서로 다르고 데이터 저장 형태도 균일하지 않아 동일 기업 내 데이터조차 통합하기 어렵다. 한국 고객 의견 데이터는 한글 기반 비정형 텍스트로, 호주 영업 데이터는 영문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에, 태국 생산 데이터는 독립된 제조 실행 시스템이나 엑셀로 관리되는 사례가 많다. 이러한 데이터가 하나의 AI 모델로 연결되려면 준비 과정만으로도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AI는 더 빨라진 의사결정과 자동화를 약속하지만 실제 AI 도입 속도는 데이터 준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데이터가 학습 가능한 형태로 정제되지 않으면 AI 투자는 기대만큼의 효과를 만들기 어렵다. 해법으로 떠오른 '지능형 데이터 인프라' AI 도입을 위해 별도의 신규 인프라를 구축하려는 기업도 있지만 이는 오히려 기존 시스템과의 단절을 낳을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인프라가 새롭냐가 아니라 데이터가 위치와 형식에 상관없이 일관된 방식으로 관리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있느냐다. 넷앱은 기업이 분산되고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규제 환경 속에서도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능형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IDI는 우선 기업 내 모든 데이터를 하나의 통합된 체계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클라우드·온프레미스·엣지 등 분산된 환경을 연결해 데이터가 고립된 채 남지 않도록 하며 APAC처럼 이질적인 시스템이 공존하는 지역에서 특히 큰 장점을 제공한다. 또 각국 규제를 충족하면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암호화, 접근 통제, 감사 추적 등 보안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데이터 규제가 복잡한 APAC에서 규제 준수는 단순한 법적 의무를 넘어 비즈니스 신뢰의 기반이다. AI 학습을 위한 데이터 품질 확보도 IDI의 핵심 요소다. 데이터 중복 제거, 품질 점검, 자동 분류 기능을 통해 AI 학습 데이터를 빠르게 준비할 수 있도록 하며 데이터 과학자의 분석 생산성을 향상한다. 최근 AI 개발에서는 그래픽처리장치(GPU) 부족과 함께 데이터가 GPU로 제때 공급되지 않는 병목 현상이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IDI는 고성능 캐싱과 입출력 최적화를 통해 GPU 활용률을 극대화해 모델 학습과 추론 속도를 높인다. 홍콩 퐁 위엔 사례로 보는 APAC 데이터 혁신 홍콩의 AIoT·머신러닝 기업 퐁 위엔(Pong Yuen)은 자율주행차용 AI 모델을 훈련하기 위해 대규모 합성 데이터를 생성하는 기업이다. 과거에는 데이터 복제에 시간과 자원이 과도하게 투입돼 개발 일정이 자주 지연되곤 했다. 그러나 넷앱의 솔루션을 도입한 후 해당 기업은 데이터 복제 시간은 수 초로 단축됐고 대규모 데이터 압축 및 전송 과정에서도 성능 저하 없이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변화는 모델 개발 속도뿐 아니라 시장 출시 기간 단축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APAC처럼 복잡한 데이터 환경에서도 인프라가 정비되면 혁신 속도가 크게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다. 한국 기업이 APAC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한국 기업이 APAC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질문에 답할 수 있어야 한다. 우선 국가별로 흩어진 고객 데이터를 하나의 관리 체계로 통합할 수 있는가. 또 각국의 개인정보 규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데이터 보호와 접근 통제 체계를 기술적으로 마련하고 있는가. 이와 함께 텍스트·이미지·음성 등 다양한 형태의 비정형 데이터를 AI 학습에 활용할 수 있는 품질 표준화를 갖추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아울러 언어와 문화의 차이를 AI 모델 설계 단계부터 반영하고 있는지, 그리고 데이터 증가 속도에 맞춰 AI 인프라가 병목 없이 확장 가능하도록 준비돼 있는지도 중요한 요소다. 이 질문은 모두 데이터 인프라의 준비 수준과 연결된다. APAC의 복잡성, 준비된 기업엔 경쟁력 APAC은 전자상거래와 금융, 제조업 디지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지역 중 하나다. 한국 기업이 이미 보유한 산업 경쟁력과 결합하면 APAC은 분명히 큰 기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APAC의 기회는 준비된 기업에게만 열린다. 국가와 언어, 규제의 차이가 만들어내는 데이터 복잡성을 해결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갖추지 못한다면 AI 기반 경쟁력 확보는 어렵다. AI를 통해 비즈니스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업이 지능형 데이터 인프라를 갖추는 것이 필수적이다. 데이터가 어디에 있든 일관되게 관리할 수 있어야 하며 국가별 규제를 준수하면서도 AI 학습의 속도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 APAC 시장의 데이터 환경은 앞으로 더 복잡해질 가능성이 크지만,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춘 기업에는 오히려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진입 장벽이 될 것이다. AI 중심의 미래에서 APAC은 선택이 아닌 필수의 시장이며 그 기회를 성과로 연결하는 출발점은 바로 데이터 인프라의 준비 상태다.

2025.12.18 10:26유재성 컬럼니스트

애플, 아이폰 칩 후공정 인도에 맡기나…"CG세미와 협상"

애플이 아이폰용 칩 조립과 패키징을 인도에서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인도 경제매체 이코노믹타임스가 1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인도 대기업 무루가파 그룹 산하 CG 세미(CG Semi)와 예비 협상을 진행 중이다. CG 세미는 인도 반도체 업체로, 현재 인도 최초의 대규모 외주 반도체 조립 및 테스트(OSAT) 시설을 건설 중이다. 애플은 이 시설을 활용해 일부 아이폰용 칩의 후공정을 맡기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양측의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라며 "구체적으로 어떤 칩이 생산될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디스플레이 관련 칩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협상은 예비 논의 수준에 머물러 있고, 협상이 진전되더라도 애플의 높은 품질요구 사항을 고려할 때 CG 세미에게는 험난한 여정의 시작이 될 수 있다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한편 애플은 아이폰 OLED 패널을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BOE에서 공급받고 있으며, 디스플레이 집적 집적회로(DDIC)는 삼성, 노바텍, 하이맥스, LX세미콘에서 조달해왔다. 이들 업체는 주로 한국, 대만, 중국에 있는 업체에 칩 제조와 패키징을 위탁 중이다. 이번 거래가 성사될 경우, 중국에 대한 생산 의존도를 낮추고 인도를 새로운 생산 거점으로 키우려는 애플의 전략에 또 하나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외신들은 보고 있다. 한편 인도 반도체 시장에서는 글로벌 기업과 현지 기업 간 협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최근에는 인텔이 인도 타타그룹 산하 전자기기 제조업체 타타일렉트로닉스와 협력하는 등 인도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생태계 구축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2025.12.18 10:1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2025 데이터바우처 성과공유회' 19일 열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데이터 및 클라우드 행사인 '데이터·클라우드 진흥 주간'이 오는 1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다채롭게 열린다. 인공지능(AI) 글로벌 3대 강국 도약을 가속하기 위한 것으로, 특히 올해는 그동안 별개로 열리던 '데이터 진흥 주간'과 '클라우드 진흥 주간'을 통합, 더 풍성한 행사로 마련됐다. 국내 데이터산업 육성 조타수 역할을 하는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 원장 양재수)은 '데이터·클라우드 진흥 주간' 행사 일환으로 '2025 데이터바우처·데이터 문제해결은행 성과공유회'를 19일 오후 2시~5시 30분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 E5에서 개최한다. 행사는1부와 2부로 나눠 진행한다. 1부는 양재수 K-DATA 원장 인사말과 시상식이, 2부는 우수사례 8건이 발표된다. 8건중 데이터바우처 우수사례가 4건, 데이터 문제해결은행 우수사례가 4건이다. 특히 이날 과기정통부와 K-DATA가 시행하는 데이터바우처 사업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6곳을 대상으로 시상식도 진행한다. 과기정통부 장관상 2점과 K-DATA 원장상 4점 등 총 6점을 시상한다. '데이터바우처 사업'은 데이터를 활용해 혁신을 이루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과기정통부와 K-DATA가 비용을 지원해주는 제도다. 기업이 데이터를 구매하거나 데이터 가공·분석 서비스를 전문(공급) 기업으로부터 제공받을 때, 그 비용을 정부 바우처로 지원해준다. 수요기업(서비스를 제공 받는 기업)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공급기업이 짝을 이뤄 사업을 진행한다. 특히 이 사업은 중소기업, 소상공인, 스타트업, 예비창업자 등 데이터 활용 자원이 부족한 조직이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로 성장할 수 있게 설계, 호응을 받고 있다. 지원 금액과 유형은 해마다 다르다. 보통 세 종류가 있다. '데이터 구매 바우처'는 수요 기업이 데이터 상품을 구매할 경우 비용을 지원하고, '일반 가공 바우처'는 데이터 전처리·가공 서비스 비용을 지원한다. 또 'AI 가공 바우처'는 AI 모델 학습용 데이터 가공 및 고급 분석을 지원한다. 사업에 참여한 한 기업은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은 자체적으로 데이터 확보와 가공, AI 업무를 수행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면서 "(데이터바우처 사업은)비용과 전문 인력 부족 문제를 정부 지원으로 해결함으로써 데이터 활용 진입장벽을 낮춰준다"고 말했다. 김대종 세종대 교수(경영학과)는 "바우처를 통해 데이터 분석·AI 모델링 등에 적용하면 제품과 서비스 고도화, 마케팅 전략 개선, 운영 효율 향상과 같은 데이터 기반 혁신을 촉진할 수 있다"면서 "뿐만 아니라 데이터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 수요 기업과 데이터 공급 기업 간 거래를 확대해 데이터 시장 활성화와 데이터 유통 구조 개선에도 긍정 작용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2025.12.18 10:08방은주 기자

LG CNS, AI 개발자 시대 연다…美 클라인과 에이전틱 AI 협업

LG CNS가 글로벌 인공지능(AI) 코딩 에이전트 개발 기업 클라인과 손잡고 AI 개발자 시대를 연다. 자연어 기반으로 고객사 요구사항 분석부터 설계·코딩·테스트·품질 진단 등 IT 시스템 개발 전 과정을 AI가 주도하는 에이전틱 AI 기반 솔루션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LG CNS는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본사에서 클라인과 차세대 에이전틱 AI 기반 솔루션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현신균 LG CNS 최고경영자(CEO)와 사우드 리즈완 클라인 CEO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LG CNS의 자체 AI 코딩 기술인 '데브온 AI 네이티브 디벨롭먼트'에 클라인의 코딩 에이전트를 결합해 에이전틱 AI 기반 솔루션 '클라인 스펙 드리븐 포 엔터프라이즈'를 공동 개발한다. 단순 보조 역할에 머물던 AI를 스스로 판단하고 자율적으로 일하는 개발자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클라인의 코딩 에이전트는 오픈소스로 제공된다. 모든 구성 요소가 공개돼 있어 기업은 각자 내부 시스템과 인프라 환경에 맞게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다. 기업 특성에 맞게 설계된 코드는 외부로 유출되지 않으며 기업 데이터를 활용해 학습을 진행하지 않기에 보안성도 갖췄다. 특정 AI모델이나 클라우드에 종속되지 않는 점도 강점이다. 이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클라인의 코딩 에이전트는 최근 깃허브에서 성장률 4천704%를 기록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AI 소프트웨어(SW)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LG CNS는 여기에 다양한 산업에서 축적한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결합한다. 현재 LG CNS는 다양한 고객사의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축적한 지식을 AI가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데이터화 한 '지식 파운데이션'을 구축 중이다. 지식 파운데이션은 AI가 개발 업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기술과 정보를 집약한 데이터베이스(DB)다. AI가 고객의 요구사항을 분석해 필요한 기술과 정보를 지식 파운데이션에서 찾아 분석하고 프로젝트 설계·코딩·테스트·품질 진단 등을 거쳐 맞춤형 결과를 내놓는다. 가령 금융 고객사의 이상거래탐지 서비스 개발 시 AI가 이상거래 유형과 신고절차 등 고객 요청사항을 분석해 시스템 설계 방안을 도출하고 스스로 소스코드를 작성한다. 이후 자동으로 코드를 수정하고 수백 개의 테스트 케이스를 생성해 검증까지 수행한다. 개발자는 AI가 만든 결과물의 품질을 검토하는 일에만 집중하면 된다. LG CNS는 이 솔루션을 내부 프로젝트에 우선 적용해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한 뒤 대외 사업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내부 데이터 유출 우려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구축형 방식이라는 점과 오랜 시간 쌓아온 노하우 및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통합한 유일의 에이전틱 AI 코딩 솔루션이라는 점이 주요 차별화 요소다. LG CNS 디지털비즈니스사업부 어플리케이션아키텍처담당 안현정 상무는 "생성형 AI에서 에이전틱 AI로 기술 패러다임이 빠르게 진화됨에 따라 AI 코딩 영역에 에이전틱 AI 선제적 적용을 위한 선진 기술을 빠르게 도입하고 있다"며 "에이전틱 AI 솔루션을 고객사 시스템 구축, 고객사 대상 솔루션 제공 투트랙으로 모두 활용하며 IT 시스템 품질과 생산성에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18 10:00한정호 기자

'사상 최고치' 찍은 비트코인, 다시 하락…장기보유자 때문?

지난 10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이어지고 있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 배경으로 장기 보유자들의 지속적인 매도세가 지목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17일(현지시간) 비트코인 장기 투자자들이 점진적으로 현금화에 나섬에 따라 매도 압력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새로운 블록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수년간 움직이지 않던 비트코인이 최근 들어 가장 빠른 속도로 시장에 풀리고 있는 반면, 이를 흡수할 수 있는 매수 여력은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블록체인 분석 업체 K33 리서치는 최소 2년 이상 변동 없던 비트코인 물량 가운데 약 160만 개, 금액으로는 약 1천400억 달러 규모가 2023년 초 이후 시장에 나왔다고 밝혔다. 이는 장기 보유자들의 지속적인 매도 흐름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올해에만 1년 이상 휴면 상태였던 약 3천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이 다시 유통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다른 블록체인 분석 업체 크립토퀀트는 지난 30일 동안 장기 보유자들의 비트코인 매도가 최근 5년 사이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졌다고 보고했다. 탈중앙화 금융 전문업체 에르고니아 리서치 책임자 크리스 뉴하우스는 "현재 시장은 매수 유동성이 부족한 상황에서 현물 매도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레버리지 청산에 따른 급락보다 되돌리기 더 어려운 구조적인 하락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지난 1년간 이러한 매도 물량은 신규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와 암호화폐 투자 회사들의 수요 증가로 상당 부분 흡수돼 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이 같은 수요는 눈에 띄게 약화됐다. ETF 자금 유입은 마이너스로 전환됐고, 파생상품 거래량과 개인 투자자의 참여도 모두 감소했다. 그 결과 동일한 공급 물량이 매수자가 줄어든 취약한 시장에 그대로 쏟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10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중국 관세 발언 이후 하루 만에 약 190억 달러 규모 포지션이 강제 청산되는 사태가 발생했고, 이후 거래자들은 파생상품 시장에서 발을 뺐고, 반등 조짐은 거의 보이지 않고 있다. 17일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숏 포지션 청산으로 인한 일시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잠시 9만 달러를찍었으나, 곧바로 하락세로 돌아서며 24시간 대비 최대 2.8% 하락한 85,278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K33 수석 분석가 베틀 룬데는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들의 매도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장기 보유자들의 매도 압력은 포화 상태에 가까워 보이며, 지난 2년간 비트코인 공급량의 약 20%가 재활성화됐다"며, 이어 "초기 보유자들의 매도세는 2026년에 진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25.12.18 09:5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한미마이크로닉스, 내년 1월 말까지 사은행사 실시

한미마이크로닉스가 내년 1월 말까지 주요 제품 구매자 대상 사은 행사를 실시한다. 대상 제품은 PC 케이스, 전원공급장치 등 한미마이크로닉스가 직접 제조·유통하는 제품 중 권장 소비자가 3만원 이상 제품이다. 제품 구매 후 영수증과 거래내역서 등 인증시 모바일 커피쿠폰을 증정한다. 추가로 포토 상품평을 작성하면 커피쿠폰을 추가로 제공한다. 또 구매 내역 인증자 중 매주 총 10명씩 총 70명을 추첨해 치킨 쿠폰을 별도 발송한다. PC 케이스와 전원공급장치를 동시 구매하면 키보드 아래 배치할 수 있는 손목받침대나 마우스 장패드 중 하나를 선택해 증정한다. 올 연말까지 진행되는 '클래식Ⅱ 풀체인지 80플러스 스탠더드 ATX 3.1' 3종 대상 네이버페이 포인트 증정 행사에도 동시 참여할 수 있다. 박정수 한미마이크로닉스 사장은 "올해 커넥트웨이브 다나와 히트브랜드, 씨넷코리아 에디터스 초이스 등 선정은 소비자와 시장의 신뢰가 오랜 시간 누적된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2026년에도 제품 품질과 서비스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면서 소비자 성원에 보답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2.18 09:55권봉석 기자

지마켓, 스타배송 '주말에도 도착보장' 신설

지마켓은 주말 쇼핑 수요 증가에 맞춰 스타배송의 주말 정례 기획전 '주말에도 도착보장'을 신설한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19일부터 매주 ▲금 ▲토 ▲일 상시 운영한다. 해당 기획전은 스타배송의 주말 주문량이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해 기획했다. 지마켓의 빠른배송 서비스인 스타배송은 올해 1월부터 주7일 배송제를 선보이고 있다. 스타배송의 요일별 주문건수 비중을 살펴본 결과 주6일제를 시행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1월1일~12월14일) 대비 토요일 주문 비중이 15%가량 증가했다. 주6일제 당시 토요일 주문건은 일요일을 건너뛰고 평일인 월요일에 배송됐으나, 주7일제 시행 이후 주말 배송 공백이 사라졌다. 주말(토, 일) 주문 인기 상품군은 주문건수 기준 ▲세제 ▲라면 ▲과자 ▲탄산음료 ▲영양제 순이다. 평일에 ▲라면 ▲탄산음료 ▲스낵 등 가공식품 주문량이 많은 것에 비해 섬유유연제와 세탁세제 주문이 크게 올랐다. 이런 수요를 반영해 '주말에도 도착보장' 정례 기획전은 매주 생필품, 가공식품 위주의 특가상품 3종을 엄선해 할인가에 판매한다. 스타배송 첫 구매 고객 대상 할인도 제공한다. '유니버스 클럽' 멤버십 고객 중 스타배송 첫 구매고객은 20% 할인쿠폰, 일반 회원은 15% 할인쿠폰을 선보인다. 여기에 일부 상품 대상 5% 카드 결제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구매후기 행사도 진행한다. 주말 배송 상품에 대한 포토상품평을 작성한 고객을 대상으로 매주 200명을 추첨해 지마켓과 옥션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스마일캐시 5천원을 지급한다. 별도의 응모 절차 없이 포토상품평 작성 시 자동 응모된다. 지마켓 관계자는 “주7일 배송서비스 시행 이후 요일에 따른 수요 변화가 완화되고 있다”며 “이번에 신설하는 주말 기획전을 통해 지마켓의 빠른배송 도착보장 서비스인 '스타배송'을 보다 많은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12.18 09:44박서린 기자

비플레인 11월 매출액만 100억원 넘었다...역대 최대

스킨케어 브랜드 비플레인을 운영하는 ㈜모먼츠컴퍼니(대표 정윤진)가 지난 11월 월간 매출액이 100억원을 넘어서며 월간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모먼츠컴퍼니에 따르면 비플레인은 국내 유통 채널의 주문 증가와 함께 해외 판매량이 고르게 늘며 11월 매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43% 증가한 100억원을 돌파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는 인플루언서 협업을 통한 틱톡과 인스타그램 내 인지도 확대에 힘입어 아마존과 틱톡샵에서 판매량이 크게 확대되며 전년 대비 10배 이상 성장했다. 비플레인은 향후 올리브영 미국을 시작으로 오프라인 채널까지 유통망을 넓힐 계획이다. 베트남에서는 신제품 '시카 PDRN' 라인이 출시 2주 만에 1만 개가 완판되며 품절 사태를 빚었다. 이외에도 중국 광군절과 일본 메가와리 행사에서도 흥행하며 매출 성장을 거듭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11월 진행된 무신사 '무진장 겨울 블랙프라이데이'에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리브영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비플레인은 국내 시장에서 녹두 헤리티지를 강화하는 한편 수분·진정 등 신규 스킨케어 라인을 선보이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비롯한 주요 커머스 플랫폼으로의 성장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비플레인은 녹두, 시카테롤, 선뮤즈 등의 라인에서 클렌징, 토너패드, 스킨케어, 선케어 등의 K뷰티 제품을 전 세계 30여 개국에 선보이고 있으며 올해 해외 매출 비중이 55%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윤진 모먼츠컴퍼니 대표는 “올해는 해외 매출이 국내 실적을 상회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2026년에는 국내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고히 다지는 동시에 해외 사업에 과감한 투자와 실행력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2025.12.18 09:42안희정 기자

콘진원, '2025 글로벌 게임 정책·법제 연구' 보고서 발간…美 규제 집중 분석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 이하 콘진원)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게임산업 규제 환경을 분석한 '2025 글로벌 게임 정책·법제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국내 게임 기업의 주요 수출 대상국인 미국의 법제 변화를 심층 분석해 해외 진출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줄이고 정책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콘진원은 지난 2022년부터 총 23개국의 게임 정책을 분석해왔으며, 올해는 미국을 단독 선정해 연방법과 캘리포니아, 워싱턴, 뉴욕 등 주요 주(州)법을 상세히 다뤘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게임산업을 총괄하는 연방 전담 부처가 없으며,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감독 기능을 수행한다. 특히 규제의 상당 부분이 주정부 단위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국내 기업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로 워싱턴주의 경우 도박 개념을 엄격하게 해석하고 있어 일부 게임사는 지역 차단 조치를 취하기도 한다. 주요 쟁점별 분석도 담겼다. 확률형 아이템의 경우 명시적인 법률은 없으나 FTC가 기만적 행위로 판단할 경우 제재가 가능하다. 지난 1월에는 미성년자 보호 조치 미비 등을 이유로 약 2천만 달러(약 295억5천8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된 사례도 있었다. 또한 구글과 애플 등 앱 마켓 사업자들은 확률 공개를 요구하고 있어 국제 기준에 맞는 자율 규제가 필요하다. 이른바 P2E 게임은 전면 금지되지는 않았으나, 실제 화폐로 전환할 수 있는 기능이 포함될 경우 증권이나 도박으로 간주될 위험이 있다. 인공지능(AI) 분야는 캘리포니아주를 중심으로 입법 논의가 활발해 향후 자율 규제가 법제화될 가능성이 높다. 아동·청소년 및 소비자 보호 조치도 강화되는 추세다. 뉴욕주의 'SAFE for Kids Act'는 심야 시간대(자정~오전 6시) 중독성 피드 알림 전송을 금지한다. 특히 캘리포니아주는 지난 1월부터 시행된 'AB2426' 법령에 따라 디지털 자산 상품 광고 시 '구매(BUY)'나 '결제(PURCHASE)'라는 표현을 사용할 경우, "본 제품은 소유권이 아닌 사용에 대한 제한적 이용 허락을 제공합니다"라는 문구를 반드시 명시해야 한다. 이를 고지하지 않을 경우 위법으로 간주될 수 있어 국내 기업들의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2025.12.18 09:25정진성 기자

아마존, AI 담당 조직 개편…새 수장에 피터 드산티스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인공지능(AI)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조직을 개편하고 클라우드 부문 출신의 핵심 임원을 새로운 조직 수장 자리에 앉혔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피터 드산티스가 새 조직을 이끌게 된다고 밝혔다. 드산티스가 이끌게 될 새 조직은 범용인공지능(AGI) 팀과 반도체 개발 조직, 양자컴퓨팅 연구 부문을 통합하게 된다. 그간 AGI 팀은 아마존의 '노바' 브랜드 AI 모델과 음성 비서 알렉사의 핵심 두뇌를 담당해왔다. 2022년 말 오픈AI의 AI 챗봇 챗GPT가 등장한 후 아마존은 기존 알렉사 팀과 아마존웹서비스(AWS)에 분산돼 있던 AI 개발 업무를 하나의 조직으로 통합했다. 당시 조직 개편은 챗GPT를 구동하는 것과 같은 최첨단 범용 AI 도구를 만들겠다는 아마존의 야심으로 보여주는 조치로 여겨졌다. 이번 조치는 2015년 아마존이 인수한 스타트업 안나푸르나 랩스를 새 조직에 포함시키며 팀을 강화하는 것이다. 안나푸르나 랩스는 범용 반도체와 AI 특화 하드웨어 개발의 기반이 돼 왔다. 제시 CEO는 “우리는 미래 고객 경험의 상당 부분을 이끌 여러 신기술에서 중요한 변곡점에 와 있다고 믿는다”고 말한 바 있다. 드산티스는 이전 유틸리티 컴퓨팅 부문 수석부사장으로 재직하며 AWS 대부분의 엔지니어링 팀을 총괄했다. 새 팀을 이끌게 될 드산티스는 향후 재시 CEO에 직접 보고하게 된다. 재시 CEO는 그에 대해 “기술적으로 가능한 한계 기점에서 문제를 해결해 온 검증된 실적을 갖춘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AGI 조직의 수장이자 알렉사 음성 과학팀을 오랜기간 이끌어온 로힛 프라사드는 올해 말 아마존을 떠난다. 지난해 아마존이 로봇 소프트웨어 업체 코버리언트를 인수하면서 합류한 피터 아베엘은 아마존의 파운데이션 AI 모델을 개발하는 팀을 이끌게 된다.

2025.12.18 09:16박서린 기자

밈코인 열풍, 1년 만에 '조용한 항복' 국면...시가총액 1/3으로 축소

지난해 말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시장을 달궜던 밈코인 열풍이 1년 만에 급격히 식으며 사실상 '조용한 항복(capitul­ation)'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시장 전반의 변동성 확대와 함께 투기적 수요가 빠르게 이탈하면서, 밈코인 시장의 구조적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는 평가다. 미국 디지털자산 매체 코인데스크는 코인게코가 발간한 '2025 밈코인 시장 리포트'를 인용해, 지난해 말 약 1천500억 달러(약 221조7천억원)에 달했던 밈코인 전체 시가총액이 올해 11월 기준 470억 달러(약 69조5천억원) 수준으로 축소됐다고 17일 보도했다. 1년 사이 시장 규모가 3분의 1 이하로 줄어든 셈이다. 거래 활동 위축도 뚜렷하다. 밈코인 일일 거래대금은 지난해 한때 870억 달러(약 128조6천억원)까지 치솟았지만, 최근에는 50억 달러(약 7조4천억원)를 밑도는 수준으로 감소했다. 검색량과 페이지뷰 등 관심 지표 역시 정점을 찍은 뒤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개인 투자자 참여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밈코인 시장은 소수 종목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도지코인은 시가총액 약 200억 달러(약 29조6천억원)로 여전히 최대 밈코인 지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상위 5개 종목이 전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등 쏠림 현상이 강화되고 있다. 시바이누, 페페 등 주요 종목을 제외하면 다수의 밈코인은 유동성과 가격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코인데스크는 이번 조정을 단순한 가격 하락이 아닌 과열 국면 이후 나타나는 전형적인 '투기 자산 정리 과정'으로 해석했다. 특히 지난해 미국 대선을 전후해 등장한 정치 테마 밈코인과 AI 관련 밈코인들이 단기간 주목을 받았지만, 실질적인 수요를 확보하지 못한 채 급격한 가격 조정을 겪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토큰 발행 장벽이 낮아진 것도 시장 불안정성을 키운 요인으로 꼽힌다. 솔라나 기반 토큰 발행 플랫폼을 중심으로 밈코인 출시가 급증했지만, 대부분 단기 유동성에 의존한 구조로 설계되면서 가격 유지에 실패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독립적으로 발행된 밈코인이 전체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코인데스크는 “밈코인은 유동성 확대 국면에서는 빠르게 성장하지만, 시장 환경이 바뀔 경우 가장 먼저 조정을 받는 자산군”이라며 “이번 하락은 밈코인 생태계가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시험대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2025.12.18 08:36김한준 기자

"보안은 여러 조직 협업...CISO에 사고 책임 집중 안돼"

사이버 보안 전문기업 AI스페라(AI SPERA) 강병탁 대표가 국내 IT 전문 방송 토크아이티(Talk IT) 웨비나에 참여, 최근 불거진 대형 보안 사고를 통해 기업이 나아가야 할 보안 전략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16일 진행한 이번 웨비나는 최근 IT 업계의 큰 화두가 된 쿠팡 해킹 사태 등 주요 보안 이슈를 다각도로 분석하고,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AI스페라 강병탁 대표는 보안 전문가 패널로서 기업 내부의 권한 관리 체계와 조직 구조가 가진 근본적인 문제점을 분석했다. 강 대표는 최근 발생한 쿠팡 해킹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퇴사자 권한 및 서명키(Signing Key) 관리 미흡'을 꼽았다. 그는 “외부의 직접적인 침입 시도뿐 아니라, 퇴사자의 계정이나 서명키가 관리 사각지대에 놓일 경우 이를 악용한 로그인 토큰 생성이나 정보 접근 가능성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는 단순한 기술적 방어를 넘어, 내부 권한 관리 체계의 정교함이 보안 수준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임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또 강 대표는 보안 사고 발생 시 책임이 특정 조직에 집중되는 국내 기업 환경의 구조적 한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보안은 개발·인프라·운영 등 여러 조직의 협업을 통해 실행되는 영역인 만큼, 실제 실행 과정 역시 다양한 조직에 걸쳐 이뤄진다”며 “그럼에도 보안 사고 발생 시 책임이 CISO 및 보안 조직에만 집중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보안을 전사적 실행 과제로 정착시키는 데 한계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ISMS(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에 대한 인식과 관련해서도 균형 잡힌 시각을 제시했다. 강 대표는 “ISMS는 보안 관리 체계를 갖췄다는 점을 확인하는 인증이지, 침해 사고를 원천적으로 차단해 주는 보증 수단은 아니다”며 사고 발생 후 인증 유무만을 따지는 것은 문제의 본질을 흐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보안 모델을 실질적으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기업이 현재 보유한 자산과 권한, 노출 영역을 먼저 점검하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퇴사자 권한 ▲클라우드 API 키 ▲방치된 디지털 자산(Shadow IT) 등 관리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영역에 대한 자동화된 관리와 가시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짚었다. 강 대표는 웨비나를 마무리하며 “보안 사고를 하나의 사건이나 특정 조직의 문제로 해석하기보다, 기업이 어떤 자산을 보유하고 있고 그 자산이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를 돌아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보안은 단순한 솔루션 도입이 아니라, 외부로 노출된 공격 지점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리 사각지대를 지속적으로 제거하는 실질적인 운영 체계를 갖추는 것이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강 대표는 최근 KBS 긴급진단 생방송 패널 토론에도 참여해 쿠팡 해킹 사태 원인과 대응 방안을 분석했다. AI스페라는 위협 인텔리전스(TI)를 기반으로 한 보안 분석 및 공격 표면 관리(ASM) 관련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보안 기업 팔로알토네트웍스의 '코어텍스(Cortex) XSOAR'와 연동하는 위협 인텔리전스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또 유럽 유통사 닷포스(Datapos)와의 협업 등 해외 보안 기업과의 기술 협력도 진행 중이다.

2025.12.18 08:16방은주 기자

'알트코인 3대장' 약세…이더리움·솔라나·XRP, 일주일 새 두 자릿수 하락

비트코인이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요 알트코인을 일컫는 이른바 '3대장'도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권을 형성해 온 이더리움, 솔라나, 엑스알피(XRP) 모두 18일 시장 평균을 웃도는 주간 하락률을 기록하며 투자 심리 위축을 그대로 반영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최근 7일 기준 약 15.9% 하락하며 주요 가상자산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가격은 2천800달러 초반까지 밀리며 단기 반등 시도에도 불구하고 약세 흐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비트코인 대비 상대적 약세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가 레이어2 확장과 수수료 구조 변화 등 기대 요인이 단기 시세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는 평가다. 솔라나 역시 일주일 새 11% 이상 하락하며 두 자릿수 낙폭을 기록했다. 한때 120달러 중반까지 밀린 솔라나는 최근까지 이어졌던 밈코인 중심의 생태계 과열 국면이 식으면서 거래량과 투기 수요가 동시에 위축된 모습이다. 네트워크 성능과 개발 생태계에 대한 중장기 평가는 유지되고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가격에 더 직접적으로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XRP도 예외는 아니다. XRP는 같은 기간 약 9% 하락하며 1.8달러대까지 조정을 받았다. ETF 출시에 따른 기관 자금 유입과 제도권 편입 논의가 중장기 재료로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시장 전반의 조정 국면 속에서 매수 동력이 약화된 모습이다. 특히 단기 차익 실현 물량이 집중되면서 변동성이 확대됐다는 해석도 나온다. 시장에서는 이번 조정을 단순한 개별 프로젝트 이슈라기보다, 알트코인 전반에 대한 리스크 재평가 과정으로 보는 시각이 주를 이룬다. 글로벌 유동성 환경과 금리 방향성을 종잡기 힘든 현 상황에 변동성이 큰 알트코인부터 매도 압력이 집중되고 있다는 이야기다. 디지털자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더리움·솔라나·XRP는 각각 스마트컨트랙트, 고성능 레이어1, 결제·송금이라는 뚜렷한 내러티브를 가진 대표 알트코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기 국면에서는 펀더멘털보다 시장 전체의 위험 선호도가 가격을 좌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12.18 08:08김한준 기자

트렌드마이크로 "내년 해킹 AI化...패러다임 바뀌는 원년"

사이버보안 전문 기업 트렌드마이크로(한국 지사장 김진광)가 인공지능(AI)발(發) 위협이 '자동화'의 영역을 넘어 '자율적 위협'으로 고도화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내년은 사이버 위협의 패러다임이 근본적으로 바뀌는 '인공지능화(AI-fication)'의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트렌드마이크로는 17일 오전 한국트렌드마이크로 지사에서 내년 보안 전망과 관련한 기자간담회 및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날 최영삼 트렌드마이크로 기술총괄 상무는 "스스로 의사결정을 내리고 복잡한 작업을 AI 에이전트가 기업 시스템 깊숙이 통합되면서 AI 위협이 고도화되고 있다"며 "자동화된 공격 캠페인, RaaS(서비스형 랜섬웨어) 수준에서 나아가 AI 사이버 위협이 자율화되며 AI 에이전트가 해킹될 경우 공격자에게 내부 시스템의 운영 권한을 통째로 넘겨주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내부자가 기밀·민감 정보를 외부로 빼돌리는 내부자 위협이 AI 에이전트가 기업의 '내부자'로 편입되면서 인간과 기계 간 경계가 모호해졌고, 외부 공격에 AI 에이전트가 노출될 경우 AI 내부자 위협으로 번질 수 있다는 경고인 셈이다. 이에 최 상무는 AI의 보호기능을 내재화하고, 위협에 대비해 복원력과 가시성을 지속적으로 검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보안을 사후 통제 요소가 아닌 혁신 촉진 요소로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또한 최 상무는 "클라우드 환경이 널리 보급됨에 따라 2~3년 내로 클라우드 환경에서 대규모 침투가 이뤄질 수도 있다"며 "관리되지 않는 IT 자산이 사고의 통로가 되고 시발점이 된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했을 경우 철저한 모니터링 및 정기적인 감사, 보안 솔루션의 최신 패치 적용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I가 공격자들의 '무기'이자 '공격 표면'으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랜섬웨어 등 기존의 공격 방식 역시 내년에도 계속되며 더욱 정교해질 거라는 예측도 나왔다. 최 상무는 "랜섬웨어가 암호화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신뢰, 평판 추락을 겨냥한 공격이 이뤄질 수 있다. AI로 랜섬웨어가 자동화되면서 공격의 양 역시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개발자가 AI를 사용해 코딩하면서 이에 따른 위협도 부상할 전망이다. AI가 검증되지 않은 코드를 양산하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 상무는 "개발자가 AI 도구와 대화하듯 직관적으로 코딩하는 '바이브 코딩'은 시큐어 코딩이 아니기 때문에 약 45%의 확률로 보안에 취약한 코드가 생성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김진광 트렌드마이크로 한국지사장은 "AI를 이용한 공격 대응은 AI로 이뤄져야 한다. 실시간으로 공격이 들어오면 이미 늦었다"라며 "공격이 들어오기 전에 AI의 기능을 이용해 예방적인 조치를 하지 않으면 사이버 보안에 안전지대는 없다"고 역설했다.

2025.12.17 23:07김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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