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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업자 | 텔레연락 tway010 | 인스타그램그램 계정 구매 서든계정구입,juW'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73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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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상회, 외식업주 위한 '민생회복 할인전'…식자재 최대 44% 할인

외식업주 전용 식자재 커머스 플랫폼 '배민상회'가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대규모 할인 행사를 연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21일, 다음 달 말까지 '민생회복 할인전'을 열고 배민상회를 통해 1만여 종의 식자재를 최대 44% 할인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시기와 맞물려 외식업주들이 식자재를 보다 저렴하게 구매하고, 소비 진작에 따른 매출 상승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할인전에는 CJ프레시웨이의 직배송 상품을 포함해 쌀, 채소, 고춧가루, 계란, 대두유, 치즈 등 외식업 운영에 필수적인 다양한 품목이 포함됐다. 특히 장마와 폭염으로 공급 불안정이 심화된 채소류와 최근 가격이 급등한 쌀, 브라질산 닭정육 등 고단가 품목들이 대거 포함돼 실질적인 원가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할인율은 기본 상품 할인 최대 34%에 기간별 추가 할인(7월 27일까지 10%, 이후 8월 31일까지 8%)이 더해진 구조다. 예를 들어 정가 6만 8천770원의 '온미 쌀(20kg)'은 최저가 4만 7610원, 11만 8천560원짜리 브라질산 다리살(12kg)은 7만 2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장마철 물가 상승과 공급 불안으로 식자재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외식업주를 지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업주의 실질적인 부담을 덜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5.07.21 13:55류승현

공정위, 카카오톡 선물하기서 납품업체 '배송비 선택권 확대' 동의의결안 확정

앞으로 카카오톡 선물하기 납품업체들은 배송비를 제외하고 수수료를 부담할 수 있게 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5일 카카오의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동의의결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온라인 쇼핑몰에 대규모유통업법 동의의결 제도가 처음 적용된 사례로, 유통업계의 거래 질서 개선과 납품업자와의 상생을 위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카카오는 자사 플랫폼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납품업자에게 배송유형 선택권을 주지 않고, 무료배송 방식만을 강제했다. 이 과정에서 배송비까지 포함된 가격을 기준으로 수수료를 책정해 납품업자에게 부담시킨 것이 공정위 조사로 드러났다. 이 외에도 계약서 지연 교부, 정당한 사유 없는 반품 등의 행위도 문제가 됐다. 이에 카카오는 2024년 10월 동의의결을 신청했고, 공정위는 관계부처 및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이번 자진 시정방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동의의결은 법 위반 여부 판단을 유보하고, 시정방안의 신속한 이행에 중점을 두어 사건을 종결하는 제도다. 카카오는 이번 동의의결을 통해 납품업자가 배송유형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기존에는 무료배송 방식만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배송비를 별도로 책정하고 상품 가격에 대해서만 수수료를 부담하는 유료배송 방식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이 경우에도 소비자는 총 결제금액이 기존과 동일하기 때문에 추가 부담 없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납품업자를 위한 지원책도 마련됐다. 카카오는 ▲PG수수료 인하 ▲위탁판매 수수료 동결 ▲배송비에 대한 수수료 미부과 등 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할인 마케팅 및 보전 ▲광고용 캐시 지급 ▲맞춤형 컨설팅 ▲기획전 개최 등을 포함한 마케팅 지원에 약 92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도입과 관련 임직원 교육도 시행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는 납품업자의 선택권을 보장하고 거래 질서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으며, 소비자 부담 없이 시장 관행을 바꾸는 데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 카카오가 동의의결을 성실히 이행하는지 공정거래조정원과 함께 점검하고, 유통분야의 불공정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카카오 측은 "동의의결안을 차질 없이 이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5.07.21 12:00안희정

정부 AI 인프라 정책에 외면받는 '국산 서버'…"NPU와 함께 풀스택 고려해야"

정부가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 인프라 확충 정책을 본격 추진하는 가운데 국산 AI 서버 업계에선 그래픽처리장치(GPU)나 신경망처리장치(NPU)뿐 아니라 서버·스토리지 등 AI 인프라 전반을 아우르는 풀스택 관점의 전략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정부가 국산 AI 반도체 실증에 집중하고 있지만 정작 이를 담아 구동할 서버 인프라 산업은 외산 일색이라는 현실이 재조명되며 정책 사각지대라는 지적도 잇따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두 차례 유찰됐던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의 재공모를 준비하며 기업 및 부처 간 협의를 통해 GPU 자원에 대한 대규모 구매와 클라우드 위탁 운영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AI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을 대규모로 제공하겠다는 취지는 긍정적이나 업계 일각에선 이번 기회에 국산 서버 생태계도 함께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국내 AI 서버 시장은 델·HPE·레노버 등 외산 기업들이 과점한 상황이다. 국내 기업들은 대부분 외산 서버를 리브랜딩해 공급하거나 제한된 모델만을 자체 설계·제조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기술적으로는 글로벌 수준과의 격차를 상당 부분 좁혔지만 여전한 공공 조달 관행, 낮은 인지도, 외산 선호 등의 이유로 실질적인 공급 기회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토로다. 특히 GPU 기반 AI 인프라 확산이 본격화되면서 서버는 외산, 반도체만 국산이라는 구조가 고착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국내 서버 업체 한 대표는 "국산 서버 제조사들은 이미 공공 조달 시장에 x86 아키텍처 기반 제품을 다수 등록해 놓고 있지만, 시스템 통합(SI) 업체 중심의 총액계약이 일반화되면서 직접 공급 기회는 제한적"이라며 "여기에 공공 발주자들의 외산 선호까지 겹치면서 국산 제품의 입지가 더욱 좁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행정안전부의 '2024년도 공공부문 정보자원 현황 통계보고서'에 따르면 국산 서버의 공공기관 점유율은 28.15%에 그쳤다. 이외의 스토리지는 4.34%, 백업 장비는 4.01% 등으로 조사되며 대부분의 하드웨어(HW) 유형에서 외산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국산 기술력이 일정 수준 이상 올라섰음에도 불구하고 인지도와 신뢰도를 넘는 벽은 여전히 높다는 게 공통된 시각이다. 이 가운데 정부는 최근 국산 AI 반도체인 NPU를 중심으로 민간 클라우드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실증 사업을 추진하고 앞으로 구축될 국가AI컴퓨팅센터 내 NPU 점유율 확대 등 정책 지원을 집중 중이다. 이에 정부가 AI 기술 자립을 목표로 '소버린 AI' 전략을 실행하나 국산 AI 반도체가 실질적으로 탑재될 서버 인프라에 대한 정책 지원은 뒷전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AI 생태계가 GPU나 NPU로만 구성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를 구동하고 관리하는 서버· 스토리지·운영 소프트웨어(SW)가 함께 고려돼야 풀스택 관점의 AI 기술 자립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내 HW 업계는 AI 정책 수혜가 SW와 클라우드 위주로 쏠리는 현 구조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정부가 현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클라우드 서비스 확산, 국가 AI 모델 육성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며 민간 SW 수요만을 부각시키고 있다는 비판이다. 업계에 따르면 국산 서버 제조사는 메인보드와 펌웨어를 자체 설계하고 글로벌 수준의 인증을 확보하는 등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렸지만 정부 차원의 연구개발(R&D) 사업 지원은 사실상 2010년대 중반 이후 끊긴 상태다. 일각에선 정부의 '중소 기업자 간 경쟁 제품 제도' 등 일부 제도적 지원 기반이 존재하긴 하나 실질적으로는 외산 중심의 조달 관행을 깨기 어렵다는 회의론도 나온다. 실제 일부 기관은 조달 예외조항을 근거로 외산 제품을 구매하거나 입찰 조건을 통해 국산 제품을 사실상 배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산 HW 업계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 간 공동 기술지원 체계를 논의하고 있지만 정책적 뒷받침 없이는 자생이 어렵다는 견해다. 국내 서버 업체 한 대표는 "AI 경쟁력의 핵심은 GPU도, 서버도 아닌 전체 인프라의 균형 있는 발전"이라며 "정부가 AI 반도체에만 시선을 둘 게 아니라 이들을 실제 운용할 기반 인프라 생태계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잘 만든 SW 하나가 매력적인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지만 그것도 안정적인 HW가 뒷받침될 때 가능하다"며 "이제는 국산 AI·SW만큼이나 HW도 국가 전략산업으로 키워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2025.07.21 11:17한정호

"美 전기차 보조금 중단 시 韓 기업 매출 2.6조원 감소"

지난 4일 발효된 미국의 대규모 감세법(OBBBA)으로 한국 기업의 미국 내 전기차 판매액이 19억 달러(약 2조6천억원)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21일 발표한 '미국 트럼프 대규모 감세법의 자동차·배터리 산업 영향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경협은 대규모 감세법 통과가 한국 전기차·배터리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국내 기업 글로벌 경쟁력 유지를 위한 정책과제를 제안했다. OBBBA에는 바이든 행정부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근거해 시행 중이던 다수 청정에너지 지원 정책을 폐지하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한국 자동차·배터리 기업의 미국 투자 확대에 영향을 미쳤던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30D)가 올해 9월 말로 조기 종료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생산 요건만을 규정하고 있던 배터리 생산 세액공제(§45X)에는 신규 공급망 요건이 추가됐다. 미국 싱크탱크인 전미경제연구소(NBER)에 따르면, 미국 내 전기차 세액공제 전면 종료 시, 미국 내 전기차 제조사(현대차 포함) 판매량은 최대 37%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를 근거로 한경협은 OBBBA 발효에 따른 전기차 세액공제(§30D) 종료 시, 한국 기업 미국 시장 내 전기차 판매량이 연간 최대 4만5천대(매출 19억5천508만 달러) 감소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현대차그룹은 북미 전기차 시장 확대를 목표로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 전용 공장(HMGMA) 건설에 약 80억 달러를 투자해 왔다. 지난 1월부터는 현대차그룹 전기차 5개 차종이 세액공제 대상에 포함되며 투자 지원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지만, OBBBA 발효로 인한 투자 회수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 또한 미국의 전기차 세액공제는 단순한 전기차 구매 촉진책이 아니라, 핵심광물 원산지 요건주, 배터리 부품 구성 비율 요건, 공급망 요건을 통해 공급망 재편을 유도하는 전략적 도구로 사용돼 왔다. 한국 배터리 3사는 미국 내 생산거점 72% 이상을 완성차생산업체와 합작 형태로 추진해 왔으나,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 종료로 수요 위축 시 가동률 저하와 수익성 악화가 우려된다. 배터리 세액공제 공급망 新공급망 요건 추가…韓 기업에는 큰 영향 없어 그간 배터리 생산세액공제(§45X)는 미국 내 생산 기준만을 요구해왔으나, OBBBA는 전기차 세액공제(§30D)에 적용되던 '우려 외국기업(FEOC)' 개념을 확장한 '금지 외국기업(PFE)' 개념을 새롭게 도입했다. '우려 외국기업'이란 중국·러시아·이란·북한 등 우려 국가의 정부 또는 정부 산하기관이 25% 이상 지분을 보유하거나 실질적으로 통제하는 기업을 의미하며, 배터리 부품이나 핵심 광물에 1%라도 '우려 외국기업'의 개입이 확인되면 세액공제가 전면 배제되는 등 적용 기준이 매우 엄격했다. '금지 외국기업'은 정부 뿐 아니라 민간 기업 간 관계까지 포함하는 확장된 개념이다. 해외 우려국 정부가 50% 초과 지분을 가진 외국통제기업(FCE·FEOC와 유사한 개념), 제재 대상으로 지정된 특정 외국기업(SFE), 그리고 SFE가 25% 이상 지분을 보유하거나 인사권·계약관계 등을 통해 경영에 관여한 외국영향기업(FIE)이 '금지 외국기업'에 해당된다. 다만, '금지 외국기업'이 제품의 생산 과정(부품·설비·서비스 제공 등)에 일정 비율 이하로 개입한 경우에는 세액공제가 허용돼, 한국 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전기차·배터리 재정지원 필요… 한경협, 4가지 정책 과제 제시 한경협은 보고서를 통해 OBBBA 발효로 전기차 보조금 감소에 따른 전반적인 수요 위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우리 전기차·배터리 기업이 글로벌 수요 둔화 속에서도 생산 기반 유지와 투자 지속을 위해 정책 기금과 세제 혜택 등의 재정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지난 3월, 50조원 규모 첨단전략 산업기금을 산업은행에 설치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그러나 기금 조성을 위한 산업은행법 개정과 기금채권 국가보증 동의안이 국회에서 처리되지 않아 하반기 본격 집행이 지연될 우려가 있다. 이에 한경협은 법 개정과 보증 동의안을 신속히 처리해 기금을 조성하고, 산업은행 내 전담부서를 설치해 기금 집행 시차를 줄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국가전략기술 R&D와 사업화 시설투자, 연구·인력개발비에 대해 각각 15%, 30%의 세액공제가 적용되고 있으나, 현행 법인세 감면 방식은 영업손실 시 혜택을 받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한경협은 제도 효과성 제고를 위해 직접 환급 또는 환급금 제3자 양도 제도 등 세액공제 유동화 방안을 도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 배터리 3사는 생산은 대부분 해외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R&D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따라서 배터리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국가전략기술 관련 시설투자 외에도 연구·인력개발비에 대해서도 한시적 직접 환급 또는 환급금 제3자 양도제 등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미국은 배터리 생산 세액공제 및 직접 환급 제도를 도입해 자국 내 생산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생산 세액공제 도입 논의가 이뤄지고 있으나, 관련 법안이 국회에서 계류된 상태다. 배터리 산업 위기 극복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국가전략 기술사업에 대한 국내생산 촉진 세제 도입 등 최소한 경쟁국 수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산업육성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한경협은 생산 세액공제는 투자 세액공제와 중복 적용을 허용하고, 직접 환급 및 제3자 양도 제도를 통해 국내 투자와 생산을 동시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공급망 위기대응을 위해 운용되는 공급망안정화기금의 조성 기간이 2029년 종료될 예정이다. 또한 기금채권 발행 방식에 의존하고 있어, 출자·고위험 투자·금리 보전 등 유연한 지원 수단을 활용하기 어렵다. 한경협은 중장기 공급망 리스크 대응을 위해 현재 5년으로 제한된 ▲공급망안정화기금의 조성기간을 연장하고, ▲수출입은행 출연금을 재원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불확실한 글로벌 정책 환경 속에서 우리 기업들의 안정적 생산 기반 유지와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정부의 선제적 재정 지원과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라며 “전기차·배터리 산업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있도록 기금·세제혜택이 결합된 종합적 지원을 서둘러야한다”고 강조했다.

2025.07.21 10:43류은주

GS25, 상반기 도시락 사전 예약 1위는…정성가득비빔밥

GS25가 올해 상반기 우리동네GS 앱 분석 결과 도시락 사전예약 주문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56.6%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GS25에 따르면 25년 상반기 기준 FF(도시락·김밥·주먹밥·샌드위치·햄버거 등) 카테고리 사전예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7% 늘었다. 특히 FF 카테고리 중 '도시락' 매출 비중은 61%를 넘어섰다. 사전예약족이 가장 많이 찾는 도시락 1위는 '정성가득비빔밥'이었다. GS25는 '정성가득비빔밥'의 인기 요인으로 ▲대체 불가능한 채식 위주 구성 ▲저칼로리 ▲저렴한 가격을 꼽았다. 월평균 사전예약 재구매율은 28.9%, 오프라인 재구매율은 32.7%로 높은 충성도를 보였다. 도시락 사전예약 고객은 성별, 연령, 구매 패턴에서도 차별화된 특징을 보였다. 여성 고객 비중이 55.4%로 오프라인 대비 17.7% 높았으며 3040 소비자 비율은 65.2%에 달했다. 오전 7시~11시 도시락 수령 비중이 35.5%로 집계됐고 오전 8시 수령 고객은 16.7%로 나타났다. 사전예약 고객은 도시락 외에도 ▲유어스컵미역국 ▲펩시콜라캔 ▲유어스지리산맑은샘물 ▲신라면 등의 추가 식사나 음료 상품을 병행 구매해 오프라인 고객 대비 객단가가 76.7% 높았다. 김대영 GS리테일 상품운영팀 매니저는 “GS25는 우리동네GS 앱 사전예약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 소비 패턴을 분석 및 파악하고 있다”면서 “향후 건강, 비건 도시락 등 '사전예약 전용 도시락'을 출시해 고객 맞춤형 상품개발과 혜택 제공으로 사전예약 고객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7.21 10:29김민아

지그재그, '서머 시즌오프' 진행…최대 96% 할인

카카오스타일(대표 서정훈)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여름 인기 상품을 최대 96% 할인하는 '서머 시즌오프'를 8월4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서머 시즌오프는 ▲어텀 ▲매니크 ▲리얼코코 등의 쇼핑몰부터 ▲스파오 ▲미쏘 ▲컴포트랩 등 패션 브랜드와 ▲어바웃톤 ▲삐아 ▲힌스 등 뷰티 브랜드, ▲풀리오 ▲라피타 ▲오아 등 라이프 브랜드까지 다양한 스토어들이 대거 참여한다. 여기에 지그재그는 여름휴가 성수기에 맞춰 빠른 배송 수요가 높아진다는 점을 고려해 '직진배송' 상품을 다양하게 준비했다. 직진배송 상품은 전 지역에서 주문 다음날 받을 수 있으며, ▲수도권 ▲천안 ▲아산 ▲대전 지역은 당일 배송도 가능하다. 이번 행사에서는 ▲에드모어 ▲베이델리 ▲미쏘 ▲트위 등의 시즌 베스트 상품을 직진배송으로 구매할 수 있다. 또 여름 상품을 더욱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서머 시즌오프' 참여 스토어 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최대 25% 쿠폰팩을 전 고객에게 제공한다. 행사 기간 매일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매 시간 정각 선착순 쿠폰도 지급한다. 해당 쿠폰은 3만 원 이상 구매 시 최대 20% 할인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매일 오후 10시 선착순 2천 명에게 포인트를 지급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스토어 전 상품 30% 할인 쿠폰이 지급되는 '릴레이 특가'는 총 7회에 걸쳐 운영된다. 이날부터 이달 22일까지 진행하는 1회차 특가에는 ▲어텀 ▲스파오 ▲에뛰드 등 25개 이상의 스토어가 참여하며, 23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2회차 특가에는 ▲케이클럽 ▲컴포트랩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시즌오프 특가' ▲'단독 특가' ▲'쇼핑몰 자체 제작 특가' ▲'역시즌 특가' 등 폭넓은 상품 큐레이션을 마련했다. 고객 참여 이벤트와 '래플'도 준비했다. 1일 1회 응모 가능한 '오늘의 리워드'에서는 ▲포인트 ▲쿠폰 ▲마일리지를 지급하며, 매일 자정 오픈하는 '매일 랜덤 룰렛'에서는 ▲선풍기 ▲카메라 ▲기프티콘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행사 기간 총 6번의 래플을 통해 ▲'셀린느 미니 베사체', ▲'멜론캐시 5만 원권', ▲'제네바 스피커 S' 등을 이벤트가에 선보인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이달 소비 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여름휴가 등을 준비하는 1030 여성 고객들이 실속 있는 쇼핑을 할 수 있도록 서머 시즌오프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5.07.21 10:28박서린

CU,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컴백 기념 협업…팬사인회 이벤트 마련

CU가 보이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정규 4집 발매를 기념해 협업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CU는 앨범 발매일인 이날부터 다음달 22일까지 ▲뮤직 라이브러리(CU 에이케이&홍대점) ▲명동역점 ▲부산 서면롯데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성수 프리미엄점 ▲인천공항 T2 점포에서도 앨범 구매를 할 수 있다. 각 팝업스토어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정규 4집 콘셉트를 반영한 비주얼로 꾸며진다. 매장 외관은 앨범 메인 이미지와 각 멤버별 대형 포스터로 래핑된다. 내부에는 팬들이 자유롭게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과 앨범 전용 진열장이 마련된다. 명동역점에서는 타투 키오스크를 통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뿔바투의 일러스트를 새겨보는 체험이 가능하다. CU는 자체 O4O앱 포켓CU와 SNS를 연계한 온·오프라인 특별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팝업스토어 현장에서 앨범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CU만의 특전으로 한정판 포토카드를 증정한다. 팝업스토어나 포켓CU에서 앨범 구매 후 멤버십 적립 시 주어지는 스탬프로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멤버들과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온라인 팬사인회 참여 기회가 제공된다. 콜라보 상품 4종 구매 시에도 스탬프가 적립되며, 스탬프 3개를 모아 이벤트 페이지에 응모하면 TXT 친필 사인 앨범(10명), CU 단독 엽서 및 키링세트(2천명) 등 다양한 경품이 증정된다. 이와 함께 CU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를 형상화한 별 모티프와 신규 앨범의 서사를 반영한 'TXT 별모아 스낵 4종'을 오는 30일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줄줄이 미니별, 화이트 초코별, DIY 쿠키별, 젤리별로 구성된 TXT 별모아 스낵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공식 캐릭터 '뿔바투'와 별 모양을 형상화한 패키지, 띠부씰, DIY 요소 등으로 차별화했다. BGF리테일 강병학 브랜드마케팅팀장은 “팬덤이 강력한 커뮤니티로 진화하고 있는 만큼 CU만의 콘텐츠와 공간을 통해 그들과 소통하는 브랜드 접점을 만들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CU는 편의점을 단순한 소비 공간을 넘어 일상 속에서 팬덤 문화를 즐기고 경험할 수 있는 복합 문화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21 09:44김민아

인도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DCX, 4천4백만 달러 규모 해킹 피해

인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코인DCX가 지난 18일 약 4천4백만 달러(약 612억원) 규모의 보안 사고를 당했다고 미국 가상자산 매체 코인데스크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수밋 굽타 코인DCX CEO는 공개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을 정교한 서버 침해라고 설명했다. 해당 사고는 온체인 분석가 잭XBT가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먼저 폭로한 뒤에야 공식적으로 확인됐다. 굽타 CEO는 “해커는 운영 지갑을 겨냥했다. 고객 자산은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피해 계정을 즉시 격리해 추가 확산을 차단했다. 운영 계좌와 고객 지갑은 분리돼 있어 노출은 해당 계정으로 한정된다”며 “손실은 전적으로 회사의 자체 재무 준비금에서 충당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고를 폭로한 잭XBT는 해커의 자금 이동 경로를 추적한 결과 공격에 사용된 지갑이 토네이도 캐시를 통해 자금세탁을 시도했으며 탈취한 암호화폐 중 일부는 솔라나에서 이더리움으로 브릿징됐다고 밝혔다. 이번 해킹은 특히 인도 가상자산 거래소 와지르엑스가 약 2억3천5백만 달러(약 3268억원) 규모의 해킹을 당한 지 정확히 1년 만에 발생해 업계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 코인DCX 측은 사이버 보안 업체와 협력해 사건을 조사 중이며 다른 거래소들과 공조해 자산 동결 및 회수를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21 09:39김한준

으뜸효율가전 환급 활성화를 위해 민관 손잡아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 효율 상생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2025년 추가경정예산으로 추진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으로 고효율 가전제품으로 시장전환을 촉진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강화 등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에너지공단을 비롯해 삼성전자·LG전자·코웨이·쿠쿠 등 주요 가전 제조사와 쿠팡·롯데하이마트 등 유통기업,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한국온라인쇼핑협회 등 유관 단체가 참석해 민관이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참여기업과 단체는 ▲자체 홍보 플랫폼을 활용한 환급사업 홍보 ▲현장 판매 촉진 활동 실시 ▲정보 취약계층을 위한 대리 환급신청 지원 ▲구독(렌탈) 제품 환급제도 마련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 ▲사후관리를 위한 정보 제공 등 환급사업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환급사업에서 중요한 과제인 정보 취약계층 환급신청 지원이 이번 협약으로 가전 구입처 또는 근처 대리점 등을 통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역 간 정보 편차를 줄이기 위해 지역 거점 기관인 우체국·수협 등과 공동 홍보도 추진해 정보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환급사업 상세 안내센터는 18일 개소했다. 안내센터는 환급 관련 상담을 위한 콜센터와 함께 환급 방법에 대한 자주 하는 질문(FAQ)을 비롯한 세부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환급사업 대상 품목 기존 구매자나 구매 희망자는 환급사업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콜센터로 문의하면 상세히 상담받을 수 있다. 김성완 에너지공단 수요관리이사는 “이번 민관 협약을 통해 정보 취약계층 지원 등 환급사업 운영에서 보완이 필요했던 부분들을 개선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신속한 환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민간업계와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7.21 08:53주문정

우체통에서 바로 소포 보낸다...책 한권 크기 '0호' 상자 출시

우정사업본부는 소형소포를 간편하게 접수할 수 있도록 기존 '1호' 상자보다 작은 '0호' 상자를 오는 21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상자는 전국 우체국과 우체국쇼핑몰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판매가격은 500원이다. '0호' 상자는 서적 1권이 들어가는 크기로 가로 22.5cm 세로 15.5cm, 두께 3cm의 접이식 상자다. 상자 윗면에는 주소와 연락처 등의 개인정보 대신 '간편사전접수' 신청 정보를 기재하는 방식으로 개인정보 노출을 최소화했다. 우체국앱이나 인터넷우체국에서 '간편사전접수'를 신청한 뒤, 발급받은 접수번호 16자리를 상자에 기재하고 가까운 우체통에 넣으면 된다. 우체통 위치는 간편사전접수 화면 내 '우체통 위치찾기'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체국에 방문하지 않아도 입력한 정보로 소포 발송이 접수되고, 우체통에서 수집한 '0호' 상자는 접수된 다음 날 수취인의 주소로 배달된다. 이는 우체국 창구에서 당일 출발 마감시간 내 접수한 등기소포와 동일한 속도로 익일(D+1) 배송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올해 연말까지 '0호' 상자를 이용해 소포를 발송하는 고객들에게 소포 요금을 3천500원에 제공한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최근 개인 고객이 발송하는 소포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소형소포를 우체국뿐만 아니라 가까운 우체통에서도 편리하게 보낼 수 있도록 '0호' 상자를 출시하게 됐다”며 “국민들에게 더 가까운 우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7.20 12:02박수형

'0Km 중고차'의 민낯…中 네타·지커, 전기차 판매 부풀리다 적발

중국 전기차 제조사 네타와 지커가 최근 몇 년간 공격적인 실적 목표 달성을 위해 판매 실적을 부풀린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네타는 6만대가 넘는 차량의 판매 실적을 과장했다. 네타와 지커는 차량이 실제로 소비자에게 인도되기 전에 보험을 미리 들어, 중국의 차량 등록 규정상 판매가 이뤄진 것으로 조기 집계했다. 이를 통해 월별 및 분기별 판매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했다. 네타는 2023년 1월부터 2024년 3월까지 이 방식을 통해 최소 6만4천719대 차량을 조기 판매했다. 이는 15개월 동안 네타가 보고한 11만7천대 판매량 절반 이상에 해당한다. 지리자동차 그룹 산하 전기차 브랜드 지커 역시 중국 남부 도시 샤먼에서 주요 딜러인 샤먼 C&D 자동차를 통해 조기 판매를 예약하기 위해 동일한 방법을 사용했다. 중국 증권보에 따르면 지커는 '0km 중고차' 홍보하며, 보험 가입과 소유권 이전을 마친 재고 차량을 '신차'로 판매하는 방식으로 소비자를 기만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기간 한정 할인 등의 마케팅 수법을 활용해 선전과 샤먼 등에서 회사 명의 차량 판매가 비정상적으로 급증했다. 차량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계약금을 지불하고 차량 인도를 기다리던 중 이미 보험이 가입됐거나 소유권 이전이 완료된 차량이었다는 사실을 알게되면서 이 같은 수법이 들통났다. 충칭, 광저우 등 각지에서 유사 사례에 대한 소비자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중국 자동차 업계에서는 구매자에게 도착하기도 전에 판매 완료로 예약된 차량을 '0km 중고차'라고 부른다. 만성적인 공급 과잉으로 인해 수년간 지속된 치열한 가격 전쟁에 시달리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만연하게 일어나고 있다. 전기차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중국 정부도 최근 이러한 관행에 제동을 걸기 시작했다. 최근 중국 정부는 판매 등록 후 6개월 동안은 자동차를 재판매하는 것을 금지하고, 이러한 관행을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7.20 10:52류은주

연 1만대 팔리던 수입차…30년새 점유율 20%로

한국 도로를 다니는 수입 자동차가 30년 만에 점유율이 20%에 가까워졌다. 20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수입 승용차 연간 신규 등록 대수는 수입차 판매량 기준 1995년 연간 6천921대 수준에서 2024년 26만3천288대로 38배 이상 늘었다. 올해도 상반기에만 전년 대비 9.9% 늘어난 13만8천120대를 기록했다. KAIDA는 올해 설립 30주년을 맞았다. 1995년 8개사로 시작한 협회는 올해 상반기 기준 23개사로 늘었다. 국내 판매하는 수입차 브랜드도 15개에서 30개로 두배 늘어났다. 판매 모델은 100개 수준에서 500여개로 증가해 선택폭을 늘렸다. 이 같은 성장을 발판 삼아 1995년 0.6%에 불과했던 수입차 점유율은 지난해 18.3%로 상승했다. 특히 수입차 판매가 역대 최대로 이뤄졌던 2022년에는 점유율이 19.7%까지 올랐다. 이후 20만대 판매량을 이어가며 수입차 점유율은 20%에 근접하고 있다. 수입차 판매량이 늘어나는 이유는 판매 모델 확대와 함께 서비스 만족도 등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국내 판매하고 있는 수입차 브랜드는 30여개다. 판매 모델은 500종에 달해 소비자의 선택폭이 확대됐다.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BMW 5시리즈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는 지난해 소비자 구입의향에 국산과 수입 통틀어 공동 1위에 올랐다. 최근 조사에서는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에서 BMW와 벤츠를 구매하려는 의향이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했다. 한편 KAIDA는 정부 및 관련 기관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업계를 대변하고 수입차 모터쇼, 수입차 시승회, 수입차 가이드북 발간 등을 통해 시장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자동차 관련 다양한 포럼, 소비자 인식조사, 산학협력 프로그램 등 운영에 힘을 쏟고 있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수입차는 자동차 산업 및 문화 전반에 걸쳐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하며 소비자에게 다양하고 차별화된 선택지를 제공해왔다"며 "지난 30년간 국내 자동차 시장을 구성하는 중요한 한 축으로 공고히 자리한 만큼 국내 자동차 시장의 더 큰 성장과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7.20 09:44김재성

英, 지루해서 못쓰게 된다는 '어린이 아이폰' 내놨다

아이들의 스마트폰 중독과 유해 콘텐츠 노출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소셜 서비스와 웹브라우저 사용이 불가능한 '어린이용 아이폰'이 영국에서 등장했다. 해당 제품은 아이의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을 줄여주고 현실에 좀 더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지만, '친구와의 단절'은 피하기 어렵다는 딜레마를 갖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더 가디언에 따르면, 미국 테크리스사가 선보인 '세이지 모바일(Sage Mobile)'은 아이폰16 기반으로, 틱톡·인스타그램·스냅챗 같은 소셜미디어는 물론 인터넷 검색과 게임 기능도 전면 차단한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구매형이 아닌 월 99파운드(약 18만5천원) 구독 방식으로 제공되며,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통제를 원하는 부모층을 주요 타깃으로 한다. 디바이스에는 전용 앱스토어가 탑재돼 있으며, 구글 지도·스포티파이·온라인 은행 앱·우버·달력·날씨·교통정보 앱 등 일부 필수 앱만 설치할 수 있다. 이미 미국에서는 이와 유사한 기기를 통해 아이들의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하루 15분~1시간 수준으로 줄이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미국 어린이들의 평균 스크린 타임이 하루 3시간 이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눈에 띄는 성과다. 국내에서도 수년 전부터 '키즈폰'·'공신폰' 등의 이름으로 전화와 문자, 최소한의 앱만 사용 가능한 어린이·청소년 전용 스마트폰이 판매되고 있다. 이번 세이지 모바일 출시는 영국에서 이달 말부터 시행되는 '온라인 안전법'과도 맞물려 있다. 해당 법안은 디지털 플랫폼들이 청소년 보호 조치를 의무적으로 시행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레딧(Reddit) 등 일부 플랫폼은 성인 콘텐츠 열람 전 연령 인증을 도입했다. 더 가디언은 세이지 모바일의 가격이 일반적인 2년 약정 아이폰16의 두 배 수준이라는 점에서 “고가의 디지털 차단 수단”이라 평가하면서도, “자녀의 디지털 세계 입문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지 고민하는 부모들의 딜레마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스마트폰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아이는 불안 증세를 겪을 가능성이 2배, 우울감을 느낄 확률은 3배 높다는 연구도 있다. 테크리스 창업자 크리스 카스퍼는 “대부분의 스마트폰은 기본 설정만으로도 아이들이 모든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다”며 “이건 마치 안전벨트 없는 차를 파는 것과 같다. 우리는 디지털 환경의 기본값을 더 안전하고 건강하게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더 가디언은 영국에 거주하는 16세 익명의 사용자가 세이지 모바일을 일주일간 사용한 후기도 함께 소개했다. 한 사용자는 “평소엔 학교 다닐 땐 하루 4시간, 방학 땐 8시간은 스마트폰을 사용한다. 스냅챗이 가장 중요하지만, 친구들 팔로우 하느라 틱톡이랑 인스타도 자주 들어간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세이지 폰을 쓰게 되면서) 뭘 할 게 없었다. 메시지 기능은 있지만 친구들이 잘 안 쓰고, 친구한테 전화 걸 일도 없다”고 불편을 호소했다. 그러면서도 이 사용자는 “폰이 너무 지루하니까 아예 손에서 놓게 됐다. 가족이랑 이야기할 시간이 늘었고, 방에 틀어박히는 시간도 줄었다"면서 “틱톡 같은 데서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비현실적인 외모 기준은 분명 문제가 된다. (세이지 폰이) 그런 걸 막아준다면 자기 몸에 대한 고민이 많은 친구들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그는 “10대에겐 틱톡이나 인스타그램이 친구들이랑 연결되는 창구다. 이런 앱 없이 세이지만 쓴다면, 친구들이랑 대화할 때 유행어나 밈을 몰라서 대화에 낄 수 없을 것"이라며 "완전히 단절되는 느낌이었다”고 지적했다. 외신은 "세이지 모바일은 디지털 중독과 유해 콘텐츠에 대한 부모들의 우려를 반영한 새로운 시도이지만, 현재의 10대들에게는 '사회적 고립'이라는 대가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점에서 논쟁의 여지를 안고 있다"고 정리했다.

2025.07.20 09:35백봉삼

삼계탕 직접 끓이면 9천원…유통가 '복날 특수' 할인전

고물가 속에 삼계탕을 집에서 만들어 먹는 데 드는 비용이 전년 대비 약 1천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유통업계는 보양식 가정간편식(HMR)과 주요 재료에 대한 할인 경쟁에 돌입했다. 20일 한국물가정보 데이터에 따르면 전통시장 4인 기준 삼계탕 재료 7개 품목의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1인분에 약 9천원씩 총 3만6천26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3만2천260원)보다 12.4%, 5년 전(2만6천870원)보다 34.9% 오른 수준이다. 가격 상승폭이 컸던 재료는 ▲영계 ▲찹쌀 ▲마늘 ▲대파 등 4개 품목이다. 특히 삼계탕의 핵심 재료인 영계는 폭염에 따른 폐사와 복날 특수 수요가 겹치며 가격이 뛰었고, 찹쌀은 재배 면적 감소로 인한 생산량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마늘과 대파 역시 최근 기상 악화로 생육이 부진해 가격이 올랐다는 분석이다. 한국물가정보 이동훈 기획조사팀장은 “삼계탕은 전통적인 보양식으로 여름철 수요가 많은 만큼 매년 가격 변화를 주의 깊게 살피고 있다”며 “올해는 주요 재료 대부분이 지난해보다 상승해 가계 부담이 다소 커졌지만, 대형마트 할인 정책 등을 이용해 직접 조리하는 것이 경제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에 유통업계는 삼계탕 재료와 보양식 제품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벌이고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홈보양족을 위한 백숙용 닭과 간편 보양식에 대해 할인 행사를 진행했다. '하림 냉동 영계'를 행사카드로 결제 시 50% 할인한 1천590원에 판매했다. 또 오늘까지는 '요리하다X지호 들깨삼계탕', '요리하다 진한 능이백숙', '요리하다 수삼 삼계탕' 등 PB 삼계탕 3종에 대해 행사 카드로 2개 이상 결제 시 50% 할인한다. 이와 함께 오는 23일까지 '요리하다 국내산 통닭다리 삼계탕'과 '요리하다 강화섬계탕'에 대해 제휴카드 결제 시 20% 추가 할인한다. 앞서 이마트도 오늘까지 '국내산 무항생제 두마리 영계'를 행사카드 전액 결제시 3천580원에 판매하고 있다. 한마리 당 1천790원으로 업계 최저가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오는 28일까지 '영양 삼계탕'을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3천98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도 '복날 보양식 대전'을 진행하고 있다. 오늘까지 '1등급 생닭'을 3마리 이상 구매 시 마리당 3천650원에 판매한다. 여기에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무항생제 영계 두마리 생닭'은 농할쿠폰 20% 추가 할인 혜택을 적용해 3천663원에, '국내산 손질한 바다장어'를 1만6천900원, '국내산 손질한 민물장어'를 3만9천900원에 판매한다. 편의점에서도 가성비 보양식을 선보였다. CU는 '복날 맞이 보양 간편식' 2종을 최근 출시했다. 민물장어와 훈제 오리를 올린 프리미엄 정식 도시락이지만 1만원을 넘지 않는 가격대로 가성비를 높였다. 대표 보양식 메뉴인 삼계탕 등 HMR, 즉석조리 치킨, 관련 면 상품에 대해서도 이달 할인 및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GS25 즉석 치킨 브랜드 치킨25는 초복 당일 '우리동네GS' 배달·픽업 서비스를 통해 ▲뉴쏜살치킨 2종(일반·매운맛) ▲쏜살윙스틱 ▲쏜살닭강정 등 행사 상품을 5천원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2025.07.20 09:32김민아

"폼폼푸린 아니고 폼폼동주"...KBO 팬심, 브랜드로 스며든다

야구가 젠지세대 사이에서 스포츠를 넘어, 응원문화, 덕질, 밈, SNS 등 포괄하는 '플레이테인먼트'로 떠오르면서, KBO를 둘러싼 브랜드 협업이 활발해지고 있다. 뷰티, 패션, 캐릭터 IP 등 KBO와 다채로운 컬래버레이션이 활발히 전개되며, 야구는 더이상 특정 팬층만의 전유물이 아닌 일상 속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확장되고 있는 것. 특히 MZ세대가 열광하는 인기 캐릭터와 KBO의 결합은 '선수-캐릭터-브랜드' 간 연결고리를 만들며 새로운 팬덤 유입을 이끄는 계기로 자리 잡았다. 캐릭터에 대한 팬심이 브랜드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거나, 컬래버 콘텐츠를 통해 KBO에 입덕하게 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는 중이다. 트러블 강자 X 대전 왕자… 브링그린, '폼폼동주'로 KBO 입덕 부른 뷰티 협업 야구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브랜드 중 하나가 '브링그린'이다. 액티브 스킨케어 브랜드 '브링그린'은 피부 진정과 트러블 케어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 무더위 여름 뜨거운 그라운드에서 투혼을 펼치는 선수들의 이미지와 브랜드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며 KBO와 컬래버레이션을 전개, 유저와 팬 사이에서 온라인 입소문을 일으키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브링그린은 '트러블 강자 브링그린 X 대전 왕자 문동주' 콘셉트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 중이다. 브링그린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채널을 통해 배포한 문동주 이모티콘 3.7만 개는 단 이틀 만에 조기 소진됐으며, 최근 진행된 '오늘의 특가' 이벤트에서는 문동주 부채 굿즈가 판매 개시 직후 품절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입증했다. 현재 대전 지역 약 40개 올리브영 매장에서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문동주 부채 굿즈와 사철쑥 팩투폼을 1:1 증정하는 오프라인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특히 한화 이글스의 문동주 선수는 지난 달에 이어 이번 달까지 브링그린 캠페인 모델로 참여 중인 가운데, 브링그린이 동시에 협업 중인 산리오캐릭터즈의 '폼폼푸린'이 문동주 선수와 닮았다며 SNS 중심으로 '#폼폼동주', '#트러블에강한문동주' 등 해시태그와 함께 재치있는 바이럴 콘텐츠가 확산되고 있다. 두산과 망그러진 곰의 'FA 재계약'… 팬심 저격 팝업스토어 운영 MZ세대에게 독보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캐릭터 '망그러진 곰'도 KBO와의 협업을 통해 야구팬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4월, 망그러진 곰과의 컬래버레이션을 'FA 재계약' 형식으로 발표해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이 협업의 일환으로 최근 서울 중구 두타몰에서 '코드명 썸머캠프: 망곰이의 훈련기' 콘셉트로 한 팝업스토어가 운영됐다. 현장에서는 신상품 티셔츠와 응원타월을 포함한 총 21종의 협업 상품이 판매됐으며, 유니폼 및 잡화류 상품에 대해서는 1인당 구매 수량 제한을 적용해 희소성과 소장 가치를 더했다. 팝업스토어 사전 예약 입장객 전원에게는 두타몰 F&B 할인 쿠폰, 망곰이 포토카드, 콜라보 부채가 증정됐으며,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에어볼 추첨 기회도 주어져 이목을 끌었다. 경품으로는 선수단 친필 사인 유니폼, 망곰베어스데이 테이블석 입장권 등이 마련됐다. 미키와 KBO의 만남… 온 가족 즐기는 '디즈니 컬렉션' KBO는 최근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와 함께 'KBO I 미키와 친구들 컬렉션'을 선보이며 가족 단위 관중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컬렉션은 미키 마우스가 야구를 즐기는 콘셉트로 구성됐으며 미키마우스 아트워크에 KBO리그 10개 구단의 고유 정체성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제품 라인업으로는 각 구단 유니폼과 모자를 착용한 미키 마우스 인형을 비롯해 키링, 동전지갑 등 일상 용품부터 티켓 홀더, 보스턴백, 클래퍼, 머리띠 등 다양한 응원 굿즈까지 폭넓게 구성됐다. 해당 제품은 지난 10일까지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단독 판매됐으며, 이후 KBO 마켓, 롯데온, 세븐일레븐 등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2025.07.20 08:00안희정

노브랜드 버거, '민생회복 와페모 데이' 진행

신세계푸드 노브랜드 버거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취지를 공감하고자 가맹본부가 행사 비용 전액을 부담하는 '와페모 데이(Why pay more Day)' 행사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취지가 지역 경제 활성화인 만큼 지역 자영업자인 가맹점주들에게 행사 비용 부담을 없애 주고, 매출 확대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첫날인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일주일간 NBB앱을 통해 행사 버거 세트를 구입하면 버거 단품을 추가 증정한다. 행사 대상 품목은 ▲시그니처 ▲메가바이트 ▲멕시칸 칠리 치즈 ▲오리지널 새우 ▲코울슬로 치킨 등 세트 5종 구매시 동일 버거 단품을 무료로 제공한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편의를 위해 전 가맹점에 소비쿠폰 사용 안내 스티커를 부착한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노브랜드 버거 가맹점도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로 소비쿠폰 취지에 공감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동참하고자 가맹본부가 전액 비용을 부담하는 소비 촉진 행사를 기획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소비쿠폰 취지를 고객분들이 공감하고, 지역 자영업자인 가맹점주분들의 매출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7.20 06:00김민아

필리핀 통신사 "기지국 3천개, 100% 재생에너지로 가동"

필리핀의 한 이동통신사가 특정 지역 내 기지국 인프라를 순수 재생에너지로만 가동하겠다는 계획을 세워 이목을 끈다. 라이트리딩닷컴에 따르면 필리핀의 글로브텔레콤(Globe Telecom)은 수도 마닐라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 3천개 이상의 기지국의 전원을 2028년까지 100% 재생에너지 전환을 추진한다. 재생에너지 전환 계획이 현실이 되면 글로브텔레콤은 연간 550만 킬로그램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게 된다. 글로브텔레콤은 현지 에너지규제위원회(ERC)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따르기로 하면서 재생에너지 전환 계획을 세웠다. ERC가 추진하는 프로그램으로 전력 공급원의 다원화를 돕는다. 글로브텔레콤은 현지 재생에너지 회사인 ACEN RES와 기지국의 재생에너지 사용을 추진할 예정인데, 이미 에너지 이용이 높은 시설에서 이 회사와 전력구매계약을 맺고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글로브텔레콤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 직간접 배출을 42%, 협력사 배출을 25% 줄이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같은 목표는 지난 2021년 수립됐다.

2025.07.19 16:57박수형

오텍캐리어,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 동참

오텍캐리어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에 동참한다고 19일 밝혔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은 전력 소모가 적은 가전제품의 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정부의 지원 정책이다.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구매하면 인당 최대 3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 금액 10%를 환급 받을 수 있다. 환급 대상 오텍캐리어 제품은 지난 4일 이후 구입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스탠드 에어컨 ▲벽걸이 에어컨 ▲창문형 에어컨 ▲제습기 제품이다. 환급 신청은 구매 제품의 에너지소비효율등급 라벨, 제조번호(시리얼번호) 명판, 거래내역서, 영수증 등을 준비해 '으뜸효율 환급사업 시스템'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오텍캐리어 관계자는 "정부 에너지 절감 정책에 발맞춰 고효율·고성능 제품을 다채롭게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2025.07.19 13:19신영빈

[AI는 지금] '커서' 요금제 논란에 핵심 인재 2명 이탈?…AI 코딩 시장 기싸움 '치열'

인공지능(AI) 코딩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테크 기업 경쟁이 불 붙고 있는 가운데 인재 확보를 위한 눈치전도 치열해지고 있다. 19일 디인포메이션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앤트로픽과 애니스피어는 최근 핵심 기술 인재 2명을 두고 기싸움을 벌였다. 앤트로픽의 AI 코딩 제품 '클로드 코드' 팀에 있던 보리스 체르니, 캣 우 등 2명이 주인공으로, 이들은 애니스피어에 합류한 지 2주 만인 지난 16일 다시 앤트로픽으로 복귀했다. 체르니는 클로드 코드 개발을 이끈 인물로, 이달 초 애니스피어에 최고 설계 책임자 겸 엔지니어링 총괄로 합류했다. 함께 이동했던 우는 앤트로픽에서 클로드 코드의 프로덕트 매니저로, 애니스피어에서 제품 총괄을 맡았다. 하지만 최근 애니스피어가 '커서'의 요금제 변경과 관련해 적절치 않은 대응으로 논란에 휩싸인 것이 이들의 마음이 빠르게 돌아서게 한 요인으로 지목됐다. 실제 애니스피어는 지난 달 16일 '커서 프로' 사용자에게 제공하던 500회 고속 응답 혜택을 없애고 API 요금으로 청구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고성능 AI 모델 사용료를 사용자에게 전가하는 구조로 바꾼 것이다. 이전에는 '커서 프로' 사용자가 오픈AI, 앤트로픽, 구글 하이엔드AI 모델에서 500개 빠른 응답을 받을 후 더 느린 속도로 무제한 응답을 이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요금 방식 변경으로 20달러 한도에 도달할 때까지만 사용 할 수 있게 했고, 더 사용하기 위해선 추가 크레딧을 구매하도록 유도했다. 이 탓에 앤프로픽 '클로드'처럼 토큰 사용량이 많은 고성능 모델을 사용하면 몇 번의 요청만으로도 한도가 소진됐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애니스피어는 AI 모델 사용량 급증에 따른 운영 비용 부담 여파로 요금제를 개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전 고지 부족과 혼란스러운 과금 체계로 일부 이용자들의 비판을 받았다. 경쟁 서비스인 레플릿도 고성능 모델의 사용 비용이 커지자 최근 요금을 인상했다가 이용자들의 불만이 잇따랐다. 이에 마이클 트루엘 애니스피어 최고경영자(CEO)는 블로그를 통해 "요금제 변경에 대해 제대로 소통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이용자들에게 사과했지만, 앤트로픽에서 영입한 인재들의 이탈을 붙잡진 못했다. 업계에선 두 리더의 앤트로픽 재합류가 '클로드 코드'의 경쟁력 유지와 향후 발전에 중요한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앤트로픽은 지난 2월 '클로드 코드'를 독립형 AI 코딩 도우미로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입한 후 빠른 속도로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클로드 코드'의 연 매출은 2억 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이들의 앤트로픽 이탈과 복귀는 AI 인재 쟁탈전이 여전히 치열하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며 "앤트로픽이 인재 유치 경쟁에서 좀 더 우위에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오픈AI, 구글, 아마존 등 다른 빅테크 기업들도 AI 코딩 시장을 노리고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구글은 오픈AI가 노렸던 윈드서프에서 핵심 인재를 데려오며 사실상 인수 효과를 얻었다. 바룬 모한 윈드서프 CEO와 공동창업자 더글라스 첸 및 주요 연구자 등을 영입했기 때문이다. 애니스피어와 AI 코딩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윈드서프는 이전에 '코디움'으로 잘 알려진 곳으로, 지난해 12억5천만 달러였던 기업가치는 올해 30억 달러까지 급등했다. 구글 측은 "윈드서프 팀의 최고 AI 코딩 인재들이 구글 딥마인드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이들이 우리의 '에이전트 기반 코딩' 연구를 더욱 진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WSJ는 "(구글이) 우수 AI 인재와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지분 인수가 아닌 인력 채용과 기술 라이선스 중심의 어크하이어(acquihire·인수와 채용의 결합 방식) 전략을 구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오픈AI는 윈드서프를 약 30억 달러(한화 4조2천510억원)에 인수하려 했으나, 최근 실패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오픈AI의 최대 투자자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갈등이 요인이 됐을 것으로 봤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MS는 현재 오픈AI의 모든 지식재산(IP)에 접근할 수 있지만, 오픈AI는 MS가 윈드서프의 AI 코딩 기술까지 확보하는 것을 원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오픈AI가 우왕좌왕하는 사이 윈드서프는 최근 경쟁사인 코그니션 품에 안겼다. 코그니션은 윈드서프의 지식재산권, 제품, 상표, 브랜드 및 인재를 인수했다. 코그니션은 소프트웨어 개발을 돕는 AI 코딩 에이전트 '데빈'으로 잘 알려진 AI 스타트업으로, 지난 3월 약 40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고 수 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아마존도 이 시장을 노리고 최근 코딩 보조 프로그램인 아마존 Q 디벨로퍼를 내놓은 데 이어 차세대 AI 코딩 도구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애플은 자체 프로그래밍 소프트웨어인 'X코드'에 AI를 접목하기 위해 앤트로픽과 협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MS는 개발자 플랫폼 깃허브에 AI를 탑재한 '깃허브 코파일럿'을 2021년 출시했다. 깃허브 코파일럿 누적 사용자는 이달 들어 1천500만 명을 넘겼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지난 4월 자사 오픈소스 대규모언어모델(LLM)인 라마의 코드를 12~18개월 이내에 AI가 대부분 작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테크기업의 AI 코딩 투자는 AI 학습의 재료인 데이터부터 프로그램 개발, AI에이전트를 아우르는 AI 생태계를 장악하기 위한 의도"라며 "파이선이 코딩 프로그램 최강자로 등극한 이후 개발 생태계가 파이선을 중심으로 조성됐듯 AI 코딩 시장에서도 선점 효과가 발생할 수 있어 이를 둘러싼 빅테크 기업들의 주도권 경쟁이 더 치열해질 듯 하다"고 전망했다.

2025.07.19 09:00장유미

실시간 소통 통했다...에이블리 "라방 참여 쇼핑몰 거래액 급증"

에이블리코퍼레이션(대표 강석훈)이 운영하는 스타일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라이브 방송 참여 쇼핑몰 거래액이 급증했다고 18일 밝혔다. 월 1천만 사용자(MAU)와 셀러를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라이브 방송이 쇼핑몰 매출 성장을 이끄는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에이블리는 이달 2030 인기 쇼핑몰 '블랙업'을 시작으로, '언더비', '애니원모어'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첫 순서인 블랙업의 방송 당일(7월 1일) 거래액은 직전 주 일평균 대비 6배가량(484%) 급증했으며, 직전 달 일평균 거래액과 비교해도 3배 이상(227%)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블랙업과 에이블리의 라이브 방송은 5월에 이어 두 번째로, 이번 시청자 수는 지난 회차 대비 88%, 실시간 방송 페이지뷰(PV) 수는 75% 가까이 뛰었다. 고감도 쇼핑몰 '언더비'가 방송을 진행한 2일 거래액은 직전 주 일평균 대비 56배 이상(5,583%) 늘며, 에이블리 입점 이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애니원모어'의 방송일(7일) 거래액도 직전 주 일평균 대비 2배 이상(106%) 증가했으며, 라이브 방송에서 선보인 신상품이 애니원모어 인기 상품 TOP 20 중 14개를 차지했다. 리뷰가 없는 신상품임에도 불구하고 셀러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어 손쉽게 구매까지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 에이블리 라이브 방송은 고객 유입은 물론 충성도 강화에도 기여하며 실질적인 쇼핑몰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셀러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버티컬 커머스 1위 규모 에이블리 사용자와 자연스럽게 접점을 형성하고, 유입된 유저는 판매자와 실시간 소통하며 유대감을 쌓아 쇼핑몰 매출 증대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방송 중 바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은 구매 결정을 앞당겨 전환율 상승으로 이어졌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에이블리 라이브 방송은 입점 셀러가 자사몰이나 SNS 채널만으로는 확보하기 어려운 고객층을 유입시키는 효과적인 돌파구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셀러가 상품 판매를 넘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쇼핑몰 충성도와 매출을 동시에 키울 수 있도록 다각도의 성장 기회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7.18 20:40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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