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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셀 브롤스타즈, 두산베어스와 어린이날 3연전 '브롤스타즈 DAY' 성료

슈퍼셀은 8일 대표 모바일 게임 '브롤스타즈'와 두산베어스기 함께 진행한 어린이날 3연전 '브롤스타즈 DAY'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브롤스타즈 DAY'는 5월 5일부터 7일까지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베어스와 LG트윈스의 3연전에 맞춰 진행됐으며, 3일간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콜라보레이션의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경기 기간 동안 다양한 현장 이벤트와 프로그램이 야구 팬들과 브롤스타즈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펼쳐졌고, 두산베어스는 LG트윈스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팬들에게 더욱 뜻깊은 승리를 선사했다. 브롤스타즈 인기 캐릭터인 '스파이크', '멜로디', '팽'이 특별 시구자로 나선 어린이날 경기부터, 브롤스타즈 크리에이터 홀릿과 커뮤니티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가족의 이색 시구까지 연일 다채로운 볼거리가 이어졌다. 특히 브롤스타즈 스타디움 존과 대형 벚꽃 스파이크 포토존 등 다양한 포토존이 마련돼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콜라보 특별 팝업존에서는 두산베어스 브롤스타즈 콜라보 어센틱 및 레플리카 유니폼을 비롯한 다양한 한정판 굿즈가 준비돼, 3일간 수많은 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유니폼 및 잡화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된 스타드롭 카드 이벤트는 큰 인기를 끌었으며, 팝업존 앞 벚꽃 스파이크 포토존에는 인증샷을 남기려는 관람객의 긴 대기열이 형성됐다. 이 외에도 브롤러 종이 모자 무료 배포 이벤트, 선수들의 친필 사인과 응원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스타 플레이어 존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어린이날을 맞아 준비된 이러한 활동들은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특히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 콜라보 캠페인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 전액은 소원성취 재단 메이크어위시 코리아(Make-A-Wish Korea)에 기부될 예정이다. 슈퍼셀은 오는 11월까지의 누적 수익과 동일한 금액을 추가로 기부할 계획으로, 게임과 스포츠를 넘어 나눔의 의미까지 더하는 뜻깊은 캠페인을 완성했다. 슈퍼셀 관계자는 “야구와 게임, 나눔이 어우러진 이번 어린이날 캠페인에 많은 분들이 참여하고 공감해 주었다”며 “두산베어스와 3일간 함께한 브롤스타즈 DAY는 팬들과 함께 만든 축제였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어린이날 콜라보 캠페인 및 향후 브롤스타즈 활동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브롤스타즈 네이버 공식 카페 및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05.08 10:48강한결

아이오닉5N·아반떼N으로 서킷 질주…'현대N 페스티벌' 개막

현대자동차가 17일부터 18일까지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1라운드 경기를 시작으로 '현대 N 페스티벌' 2025 시즌을 개막한다고 8일 밝혔다. 현대 N 페스티벌은 2003년부터 2010년까지 개최된 '현대 클릭 스피드 페스티벌', 2011년부터 2018년까지 개최된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을 계승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원메이크 레이스 대회다. 원메이크 레이스는 단일 차종끼리 트랙을 달려 드라이버의 실력만으로 승부를 겨루는 경주 방식을 말한다. 이번 시즌에는 ▲아이오닉 5 N eN1 컵 카(경주 차량)로 참가하는 '그란 투리스모 eN1 클래스' ▲아반떼 N1 컵 카로 참가하는 '금호 N1 클래스' ▲아반떼 N2 컵 카로 참가하는 '넥센 N2 클래스' 등 3개 등급의 대회를 운영한다. 이들 경주 차량은 N 양산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돼 N 차량의 우수한 성능을 입증할 예정이다. 올해는 1라운드 개막전을 시작으로 ▲6월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2라운드 ▲9월 인제 스피디움에서 3라운드 ▲10월 인제 스피디움에서 4라운드 ▲11월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5라운드와 최종 라운드까지 총 6개 라운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중 3라운드는 투어링 카레이싱(TCR) 아시아와, 4라운드는 TCR 월드 투어 및 TCR 아시아와 공동 개최해 높아진 위상에 맞추어 국제 대회와 함께 모터스포츠 문화의 발전을 도모한다. 최종 라운드에서는 미국 SRO TC 아메리카 현대 N 트로피 컵, 중국 현대 N 컵 우승 선수를 초청해 국내 드라이버들과의 국제 교류전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각 라운드 현장에서 ▲레이싱 시뮬레이션 대회 '현대 N e-페스티벌 powered by 로지텍 G' ▲전문 드라이버가 운전하는 차량을 타고 트랙을 체험하는 'N 택시' ▲어린이 고객을 위한 장난감 자동차 경주 대회 'N 미니카' ▲버스를 타고 트랙을 돌아보는 '서킷 사파리' 등 다채로운 현장 이벤트를 운영한다. 또 ▲N 모델 및 N-Line 모델을 보유한 고객이 자차로 트랙을 주행할 수 있는 'N 트랙 데이'도 이번 시즌부터 신설한다. 개막전 현장에서는 ▲내 N 굿즈 만들기 ▲N & 모터스포츠 차량 전시 ▲잔디 광장 관람석 ▲어린이 고객을 위한 'N 키즈존' 등 다양한 행사를 추가 운영해 가족과 연인, 친구 등 여러 관람객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20년이 넘는 N 페스티벌의 역사는 모터스포츠를 향한 현대차의 열정을 보여준다"며 "국제 대회 공동 개최와 글로벌 교류전, 다양한 고객 체험 이벤트 등으로 더 다양한 고객이 현대 N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08 10:36김재성

"K뷰티의 힘"…에이피알, 1분기 역대 최대 실적 기록

에이피알이 1분기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내며 성장을 이어갔다.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대표이사 김병훈)은 8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천660억원, 영업이익 54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9%, 영업이익은 97% 성장한 수치다. 특히 이번 실적은 최근 3개월간 증권사에서 전망한 에이피알의 올해 1분기 실적 평균치를 크게 뛰어넘었다. 에이피알은 이번 1분기에 사상 처음으로 2천500억원대 매출 고지를 넘어선 것은 물론, 2개 분기 연속 2천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영업이익률은 20.5%를 기록했으며 분기 영업이익도 처음으로 500억원대를 넘어섰다. 에이피알은 통상 뷰티 업계 내 성수기로 꼽히는 연말을 포함한 4분기에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해 왔는데, 이번 1분기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뛰어넘는 이례적인 성과를 거뒀다. 사업 부문별로는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 등 주력 사업의 가파른 성장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화장품 및 뷰티 부문은 전 세계적인 K-뷰티의 인기를 타고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한 1천6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과시했다. 대표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가 해외 시장에서 인기를 과시했으며, 꾸준한 인기 모델인 '제로모공패드'와 서구권에서 인기가 좋은 콜라겐 스킨케어 라인 등이 높은 판매고를 보였다. 뷰티 디바이스 부문 역시 매출 9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의 성장률을 보이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부스터 프로'를 비롯해 '울트라튠 40.68', '하이포커스 샷' 등이 꾸준히 관심을 모았으며, '부스터 프로 쿠로미 에디션'과 '부스터 프로 미니 춘식이 에디션' 등 유명 캐릭터와 협업해 소장가치를 높인 한정판 제품들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에이피알은 지난해 완비한 뷰티 디바이스 R&D 조직과 자체 생산 시설을 기반으로 관련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해 오고 있다. 지역별로는 K-뷰티를 향한 전 세계 수요가 급증하며 해외 매출이 대폭 증가했다. 에이피알의 1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6% 성장한 약 1천900억원에 육박하며 지난해 상반기 해외 매출 실적을 훌쩍 넘겼다. 해외 매출 비중 역시 71%로 상승했다. 에이피알은 해외 시장의 핵심인 미국에서 뉴욕 타임스퀘어 옥외 광고를 성공리에 진행했으며, LA 팝업 스토어에는 수천 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는 등 미국 동서부를 관통하는 흥행 성적을 올렸다. 그 밖에 일본, 중화권 등에서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유럽, 중동 등 글로벌 판매처 역시 다변화됐다. 에이피알은 1분기 호실적을 발판으로 2025년 조 단위 매출 기업이라는 목표 달성을 향한 성장 가속도를 붙인다. 기존의 미국과 일본에서는 판매 채널을 확대하는 한편, 그 외 글로벌 전역을 무대로 고객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또한, 트렌드를 반영한 화장품 신제품과 더불어 신규 뷰티 디바이스 및 헬스케어 영역 확장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이번 1분기 깜짝 실적을 통해 뷰티 업계의 긍정적 흐름과 더불어 에이피알의 사업 경쟁력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 그리고 해외 시장을 축으로 고속 성장세를 이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08 10:17안희정

'돈이돼지', 구글·애플 앱 마켓 '앱테크' 키워드 검색 결과 최상단 올라

앱 개발사 비트바이트(대표 안서형)가 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 내 '앱테크' 키워드 검색 결과 최상단에 자사 앱테크 서비스 '돈이돼지'를 올렸다. 각 플랫폼 검색 순위는 운영사가 자체 기준에 따라 산정한다. 구체적인 평가 알고리즘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사용자 규모, 평점 및 리뷰, 서비스 소개 문구 등 다각도 분석을 통해 입점한 앱서비스 활성도 및 개발사 역량을 평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 성과는 비트바이트의 전략적 투자자 딜라이트룸 지원을 받아 달성했다. 비트바이트는 딜라이트룸이 제공하는 앱 광고 수익화 솔루션 '다로'를 활용해 기존 앱테크 서비스 대비 높은 적립율의 포인트 시스템을 구현했다. 딜라이트룸은 작년 광고 매출 약 240억원에 달하는 알라미를 통해 축적한 각종 수익화 전략을 다로에서 서비스 형태로 제공한다. 돈이돼지는 하루에 무제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광고 시청형 앱테크 서비스다. 미션형 앱테크 서비스를 선호하지 않고 매일 무제한으로 포인트 적립을 원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포인트를 1대1 비율로 현금 또는 상품권으로 인출할 수 있고, 교환 수수료가 없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얻었다. 안서형 비트바이트 대표는 "돈이돼지는 출시 2개월 만에 앱테크 이용자 사이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포인트를 얻을 수 있는 앱'으로 입소문을 타며 누적 적립 포인트가 1억원에 달하는 등 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광고 수익화 면에서 경쟁사 대비 큰 비교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다로를 통해 도움을 준 딜라이트룸에게도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2025.05.08 09:50백봉삼

인스웨이브, AI 기반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테스트스퀘어 2.0' 론칭

인스웨이브(대표 어세룡)가 대형 프로젝트 품질 검증과 성능 목표 달성을 지원하는 인공지능(AI) 기반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의 메이저 업그레이드 버전을 선보인다. 인스웨이브는 AI기반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테스트스퀘어(TestSquare) 2.0'을 공식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테스트스퀘어(TestSquare) 2.0은 지난달 출시와 동시에 메리츠화재의 '차세대 UI 전환 및 리뉴얼' 사업에 공급됐다. 메리츠화재는 웹 표준 기반의 최신 UI/UX 전환 프로젝트에서 테스트스퀘어(TestSquare)를 도입, AI 테스트 자동화를 통해 품질 검증과 업무 성능 목표 달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AI 에이전트 기반 UI 개발 플랫폼 '웹스퀘어 AI(WebSquare AI)'와 테스트스퀘어(TestSquare)의 연계로 기존 화면 전환과 신규 화면 개발의 소스 및 검증을 자동화해 개발 속도와 품질을 동시에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테스트스퀘어 2.0은 ▲웹스퀘어 스튜디오(WebSquare Studio)와 통합된 테스트 케이스 작성 ▲형상관리(Git) 연동 및 프로젝트·팀·사용자 관리 ▲화면 녹화 기반 테스트 코드 자동 생성 ▲AI 기반 시나리오 및 테스트 코드 자동화 ▲테스트 전용 에이전트(Agent)를 통한 실제 실행 및 결과 확인 ▲결함 관리, 대시보드, 공통함수 활용 등 실무자 중심의 고도화 기능을 탑재했다. 현재는 AI 기능을 활용해 실제 열려 있는 페이지를 분석하고, 시나리오와 테스트 코드를 자동으로 생성하도록 지원한다. 향후에는 사용자의 행위 데이터까지 AI가 학습할 수 있도록 고도화해, 테스트 자동화의 지능화와 현장 적용성을 한층 더 높여갈 계획이다. 인스웨이브는 올해 하반기까지 데이터셋 기반 테스트 코드 재활용, 시나리오 조합, 사용자 행위 녹화 및 AI 코드 자동생성 등 실무 자동화 기능을 순차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하반기 이후에는 모바일 테스트 지원, 내년에는 테스트스퀘어 3.0 및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버전 출시 등 로드맵도 제시했다. 어세룡 인스웨이브 대표는 "메리츠화재 프로젝트에서 AI 기반 자동화와 품질 검증의 혁신적 가치를 입증한 데 이어 테스트스퀘어 2.0을 통해 현업 실무자의 요구와 대형 프로젝트 품질·성능 목표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진정한 AI 테스트 자동화 시대를 열겠다"며 "앞으로도 고객사의 디지털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장 중심의 AI 자동화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5.05.08 09:37남혁우

SLL-TV아사히 공동제작 '마물', 글로벌 OTT 진출

SLL이 일본 TV아사히와 제작한 드라마 '마물(일본명 魔物)'이 국내 채널과 글로벌 OTT 플랫폼을 통해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드라마 '마물'은 일본 현지에서 첫 공개 이후 9일부터 한국의 드라마 케이블 채널 드라마큐브와 JTBC2 등에서도 '마물'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글로벌 OTT '프라임 비디오(Prime Video)', 일본 현지 OTT인 티바(TVer), 아베마(ABEMA), 텔라사(TELASA) 등에서도 방송과 스트리밍을 통해 '마물'을 볼 수 있다. '마물'은 뛰어난 실력을 갖춘 여성 변호사(아소 쿠미코)가 살인 사건 용의자인 유부남(시오노 아키히사)을 만나 금단의 사랑에 빠지는 러브 스릴러로, 인간의 사랑과 욕망, 질투와 용서 등의 심리가 정교하게 얽힌 스토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옥씨부인전'의 진혁 PD와 타키 유스케, 니노미야 타카시 등 한일 양국의 크리에이터들이 함께 참여했다. SLL 박준서 제작부문대표는 “'마물'은 TV 아사히의 탄탄한 제작 방식과 SLL의 색다른 시도를 결합한 공동 제작의 결과물”이라며, “한국과 일본이 공동으로 제작한 콘텐트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전 세계 시청자를 만나는 것은 아시아 콘텐트의 경쟁력이 커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2025.05.07 17:54박수형

박보검, '마르크 샤갈 특별전' 오디오 가이드 맡는다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서 양관식 역할을 맡았던 배우 박보검이 23일부터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는 '마르크 샤갈 특별전: BEYOND TIME(비욘드 타임)'에서 오디오 가이드 내레이터로 참여한다. 박보검은 특유의 감성적이고 따뜻한 목소리로 샤갈의 예술 세계를 안내할 예정이다. 20세기 현대 미술의 거장 마르크 샤갈(1887-1985)은 강렬한 색감과 서정적 아름다움으로,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창조했다. 그의 작품은 색과 빛을 통해 시간과 공간의 경계를 넘나들며, 관람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이번 전시는 마르크 샤갈의 서거 40주기를 기념하여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미공개 원화 7점을 포함해 회화, 드로잉, 석판화, 유화, 스테인드글라스 등 총 17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샤갈의 색과 빛을 중심으로 그의 예술적 유산을 탐구하는 자리다. 관람객들은 샤갈의 독창적인 작품을 통해 그가 남긴 예술 세계를 더욱 가까이 만나볼 수 있다. 박보검은 샤갈의 작품에 담긴 사랑, 희망,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특유의 따뜻한 목소리로 전달하며, 관람객들이 샤갈의 예술을 더욱 깊이 경험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 한층특별한 예술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마르크 샤갈 특별전: BEYOND TIME은 5월23일부터 9월21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1층에서 진행된다. 박보검이 참여한 오디오 가이드는 전시장 내 기기 대여 혹은 H포인트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전시 예매 및 오디오 도슨트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각 예매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5.07 15:57백봉삼

코웨이 블루휠스, 어린이 휠체어농구 체험교실 진행

코웨이 블루휠스 휠체어농구단은 지난 2일 남양주 소재 창현초등학교에서 '어린이 휠체어농구 체험교실'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휠체어농구 체험교실은 어린이날을 맞아 코웨이 블루휠스의 재능기부 활동 일환으로 진행됐다. 창현초 6학년 재학생 126명이 참여했다.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포용의 가치를 전하고, 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인식을 높이기 위해 기획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코웨이 블루휠스의 창현초 방문은 올해로 두 번째다. 지난해 참여한 학생들의 높은 만족도와 학교 및 학부모의 긍정적인 반응으로 올해도 체험 활동이 이어지게 됐다. 이날 체험에 참여한 창현초 학생들은 실제 경기용 휠체어를 타고 휠체어 조작법을 배웠다. 블루휠스 선수들과 함께 미니 경기를 펼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기는 통합 스포츠의 의미를 경험했다. 코웨이 블루휠스는 지난 2022년 창단 이후 시즌 활동 기간을 제외한 비시즌 동안 다양한 교육기관과 연계해 휠체어농구 체험 프로그램을 연간 5회 이상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17회에 걸쳐 초·중·고교, 대학교 및 유소년 단체와 활동을 진행했다. 약 700여 명의 학생들이 블루휠스와 함께 휠체어농구를 경험했다. 홍정기 창현초등학교장은 "이번 체험은 학생들이 장애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서로 다름을 존중하는 마음을 갖게 되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직접 체험하며 얻는 깨달음이 무엇보다 큰 교육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코웨이 블루휠스 휠체어농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휠체어농구를 매개로 장애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확산시키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5.07 14:53신영빈

111퍼센트 '운빨존많겜', 해태제과와 컬래버 과자 4종 출시

111퍼센트(대표 김강안)는 7일 모바일 게임 '운빨존많겜'과 해태제과가 협업한 컬래버레이션 과자 4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일상 속 작은 행운을 콘셉트로, 게임 내 랜덤 뽑기 시스템을 과자 속 랜덤 쿠폰과 굿즈(띠부씰)로 구현했다. 소비자는 간식을 즐기면서 게임 재화를 랜덤으로 획득하거나 캐릭터 띠부씰을 수집하는 등 게임 특유의 '운빨' 감성을 오프라인에서도 경험할 수 있다. 출시 제품은 해태제과의 대표 스낵인 맛동산, 자유시간, 오사쯔, 신당동떡볶이 총 4종으로 구성됐다. 맛동산에는 운빨존많겜 인기 캐릭터 25종 중 1종의 띠부씰이 랜덤으로 포함되며, 나머지 3종 제품에는 인게임 재화 쿠폰번호가 삽입돼 있다. 쿠폰은 두 개 중 하나 꼴로 당첨권이 들어 있으며, 게임 내에서 입력 시 1등(1만 다이아)부터 5등(500 다이아)까지 다섯 단계 보상 중 하나를 랜덤으로 받을 수 있다. 제품은 전국 편의점, 대형 마트,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할인 마트를 통해 순차 판매된다. 특히 오는 15일부터 29일까지는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판촉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2일부터는 해태제과 공식 인스타그램 및 인플루언서를 통한 SNS 바이럴 캠페인도 전개된다. 캠페인 참여자에게는 '운빨용병단' 굿즈가 경품으로 제공된다. 111퍼센트 관계자는 “운빨존많겜은 유저들의 애정과 참여 속에서 성장해온 게임이기에, 이번 협업은 고마운 마음을 담아 기획한 프로젝트”라며 “게임과 과자가 만나는 이색 경험이 일상 속 작은 선물처럼 느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MZ세대 감성과 트렌드에 맞춘 특별한 게임과자 에디션”이라며 “앞으로도 더 맛있고 새로운 즐거움을 전할 수 있는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5.07 10:47강한결

"글로벌 혁신·협업하자"…스무살 '바이오 코리아 2025' 7일 개막

'바이오 코리아(BIO KOREA) 2025'가 7일~9일 서울 삼성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20회째. 행사 주제는 '혁신과 협업,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다. 보건복지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충청북도 등이 행사 개최를 마련했다. 우선 비즈니스 파트너링은 ▲존슨앤드존슨 ▲노보노디스크 ▲MSD ▲일라이 릴리 ▲로슈 ▲베링거인겔하임 ▲다케다제약 ▲오츠카제약 ▲인실리코메디슨(Insilico Medicine) 등이 참여한다. 우리 기업들은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 ▲에스티팜 ▲GC녹십자 ▲유한양행 ▲LG화학 ▲보령 ▲동화약품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파트너링 부스는 68가 마련됐으며, 8일 오후 파트너링 리셉션도 열린다. 투자설명회에는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MISA) ▲영국 산업통상부 ▲싱가포르 CBC 그룹 ▲미국 솔라스타 벤처스 ▲베인캐피털 ▲디어필드 ▲에스디앤드케이 홀딩스 등 해외 연기금 및 투자사들이 참여한다. 또 국내외 정부 및 기업 323개가 참여하는 429개 부스도 마련됐다. 여기에는 국내 중소 바이오벤처 기업 24개사로 구성된 유망 기업 홍보관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주한 외교공관·무역대표부 등이 중심이 된 국가관에는 ▲호주 ▲네덜란드 ▲캐나다 ▲스웨덴 ▲독일 ▲미국 ▲태국 ▲대만 ▲일본 등 9개국의 70개 기업사절단이 참가했다. 이와 함께 총 14개 세션, 11개국 111명의 국내·외 바이오헬스 분야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자체 AI 플랫폼으로 도출한 후보물질이 임상 2상에 진입한 인실리코 메디신(Insilico Medicine)의 알렉스 자보론코프 대표가 기조강연에 나선다. 이 밖에도 총 13개 주제의 오픈 세션도 진행될 예정이다.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은 개회사에서 “각국 기업·기관·연구자·투자기관이 모여 산업 동향과 이슈를 공유하고 미래 전략과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것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라며 “바이오코리아가 국내외 바이오헬스 산업 관계자 간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글로벌 교류의 매개체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도 “정부는 1조 원 규모 R&D 지원, K-바이오백신펀드 조성, 수출 지원 확대, 전문인력양성 및 규제개선 등을 실시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5.07 10:20김양균

"AI 3대 강국 노린다"…대한상의, 333전략 제안

국가간 AI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대한상의가 인공지능(AI) G3 도약을 위한 방안을 제안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6일 '우리나라 AI 생태계 구축 전략 제언'을 통해 AI 3대 투입요소(에너지·데이터·인재)의 충분한 공급에 기반해 AI 3대 밸류체인(인프라·모델·AI전환)에서의 가치 창출이 원활하게 이뤄지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이에 상의는 AI G3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3대 투입요소와 3대 밸류체인에서 정책적 지원을 요청하는'3+3 이니셔티브' 구조 '333전략'을 발표해 10가지 정책과제를 건의했다. 건의서는 우리나라가 반도체, 에너지, 모델 등 분야에서 자체 역량을 갖출 만큼 AI 잠재력이 크지만, AI 투자규모는 주요국에 비해 크게 낮아 자칫 AI 글로벌 패권경쟁에서 뒤쳐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영국 데이터분석업체에 따르면 우리나라 AI 민간 투자 규모는 미국의 4분의1, 중국의 3분의1 수준으로 세계 11위권 정도다. 건의서는 “우리나라가 지금의 IT 강국으로 올라올 수 있었던 배경은 IMF 이후 3~4년간 IT 분야에 국가자원 투입을 집중했기 때문이며, AI 투자도 이를 타산지석으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밝히고,“향후 3~4년은 우리나라가 AI G3 국가로 도약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기 때문에 AI 분야에 국가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 컴퓨팅 액세스 펀드 조성, 인허가 타임아웃제 도입 등 필요 상의는 AI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의 첫 번째 정책과제로 AI 데이터센터(AIDC)를 꼽았다.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가 앞으로 10년간 연평균 27%씩 증가하며 10년 뒤에는 전세계 AIDC 시장규모가 약 1천600억(2034년)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시장 형성 단계다. 100MW급 AIDC 1개 건설에 드는 약 6조5천억원 대규모 투자비용과 이를 뒷받침할 만한 수요 불확실성이 AIDC 투자의 걸림돌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에 상의는 'AI 컴퓨팅 액세스 펀드'를 조성해 AI 초기 수요를 진작하고, AIDC 구축에 필요한 제반 행정절차 간소화와 인허가 절차가 마냥 지연되지 않도록 '인허가 타임아웃제 도입'을 주문했다. 또한 AI 사업화시설에 대한 세제인센티브를 제조시설로 한정된 것을 컴퓨팅 인프라, 전력공급설비 등 AIDC 관련 설비로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형 AI모델 기술개발 위한 국내 역량 집결할 수 있는 협력의 장 마련 돼야 이어 건의서는 현재 미국과 중국 기업들의 모델 성능이 월등한 가운데 해외 LLM에만 지나치게 의존할 경우 AI 종속국으로 전락할 우려가 크다며, 한국형 LLM 개발(WBL)도 시급한 과제라고 밝혔다. 한국형 LLM 개발을 위해서는 먼저 국내 각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와 기술력을 결집해 각자의 강·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협력의 장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형 LLM 개발 못지않게 수요창출도 병행돼야 하는데 건의서는 단기적으로 민원, 행정 등 생활 밀착형 공공서비스부터 시작하여 고령화, 환경문제 등 사회이슈로 한국형 LLM 사용 케이스를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밝혔다. 이를 통해 AI 시장 형성초기 불확실성을 줄여 나가면서 민간 AI 모델 고도화와 버티컬 모델로 진화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제조 AI도입 위해서는 대규모․고위험 투자 뒷받침 할 인내자본 조성부터 건의서는 한국경제 재도약을 위해서는 핵심 산업이자 경제성장의 가장 중요한 축인 제조업에서 AI 성공사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한국은행은 산업현장에 AI 도입시 총요소생산성은 최대 3.2%, GDP는 최대 12.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제조 AI는 한국경제의 생존문제와 직결되지만, 타 산업에 비해 AI 도입률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산업별 AI 도입률은 정보통신이 19%로 가장 높고, 전기·가스공급업, 금융보험업도 약 13%로 뒤를 이었다. 제조업은 AI 도입률이 2.7%에 그친다. 이에 상의는 제조 AI 확산의 걸림돌로 투자성과의 불확실성과 긴 투자회수 기간을 지적하며, 대규모․고위험 투자의 부담을 경감시킬 인내자본(단기적 수익 실현보다 장기간에 걸쳐 투자되는 자본) 조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지난 3월 반도체, AI 등 첨단전략산업에 장기투자하는 50조원 규모의 '첨단전략산업기금'을 발표한 바 있으나 관련법 개정이 이뤄지지 않아 답보 상태다. 민간 혼자 감당하기 어려워...정부 역할 중요 한편 상의는 AI 생태계가 원활이 작동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데이터, 인재와 같은 투입요소가 원활하게 공급되는 것이 중요한데, 이 분야는 민간이 단독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만큼 정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대규모 전력 효율적 공급은 AI 활성화의 필수 요소다. 상의는 대규모 전력의 안정적 공급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지역 거점 별 AI 특구 내 에너지 규제 특례를 통해 자가발전소의 전력거래 제한 완화, 전력계통 영향평가 유예 또는 타임아웃제 등 전력공급 관련 규제를 완화할 것을 주장했다. AI의 연료인 데이터 확충뿐만 아니라 활용권 확대도 절실하다. 학습 데이터 고갈 우려 속에서 미국 빅테크 기업들은 언론사와 계약하는 등 데이터 확보에 사활을 거는 반면, 한국은 데이터가 부족하고 기존 규제 틀에서는 활용에도 제약이 많은 상황이다. 정부 주도 K-데이터 공용허브 사업 확대를 통해 고품질 데이터 축적·개방 기반을 다지고, 데이터 큐레이션업, 마이데이터 유통플랫폼 도입 등 데이터산업 육성도 필요하다. AI 인재 확보와 관련해서는 국내 AI 시장과 연구 커뮤니티 매력도를 높이는 정책 시행을 건의했다. 한국은 AI 인재 유출국으로, 해외 인재 유입·정착·성장까지 아우르는 중장기 로드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AI 인프라, 정주여건 등이 갖춰진 AI 특구를 조성하고 AI 우수인재 특별비자 우대 정책을 국내 인재 양성책과 병행할 것을 주장했다. 끝으로 상의는 AI 경쟁력 확보에 있어 국가 AI거버넌스를 잘 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AI 시장이 막 열리는 지금 엄격한 규제보다는 혁신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네거티브 규제시스템', 예방적․사전적 규제보다는 현실적 위험이 발생할 때 규제하는 '규제일출제' 등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5.05.06 12:00류은주

고물가에 이사도 '셀프'…이사 비용 줄여주는 플랫폼은?

고물가 장기화와 집값 상승에 이사 비용이 증가하자 '셀프 이사'가 늘어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3월까지 최근 6개월간 이삿짐 운송료는 전년 동기 대비 월평균 27.7% 상승했다. 특히 지난 3월 이삿짐 운송료 상승률은 29.4%로 30%에 육박했다. 이사 비용 부담이 증가하자 전통적인 방식 대신 '셀프'로 이사하려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매수인이 직접 등기를 신고한 '셀프 등기' 건수는 지난 2월 4천21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4% 증가했다. 이에 중고거래, 인테리어, 카셰어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들은 자사 서비스를 활용한 셀프 이사 방법을 선보이고 있다.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은 지난 2021년 '동네 거래' 카테고리에 '부동산' 메뉴를 신설했다. 부동산 중개수수료 부담 없이 매매·전세 매물 등을 직거래할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웠다. 실제 당근을 통한 부동산 거래는 늘어나고 있다. 윤종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당근의 부동산 매물 건수는 65만건을 넘겼다. 2021년 5천243건 대비 124배 이상 늘어났다. 당근은 허위 매물 방지와 사기 피해 최소화 등 거래 신뢰도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부동산 매물을 등록하는 모든 이용자 대상으로 본인인증을 진행하고 등기부등본 대조 후 매물 게시자와 등본 소유자가 일치할 경우 '집주인 인증' 표시를 부여한다. 또 집을 알아보는 방법부터 관련 서류 확인법까지 유의 사항이 담긴 '직거래 가이드'도 제공하고 있다.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오늘의집은 '이사플래너' 메뉴를 운영 중이다. ▲예산 설정 ▲인테리어 설계 ▲리모델링 결정 ▲쇼핑리스트 확인 ▲행정·은행 업무 체크 ▲가스·전기 개통 등 일자별 구체적인 체크리스트를 제공하고 있다. 인테리어 견적 및 계약 서비스 '오늘의집 스탠다드'도 운영 중이다. 데이터 및 모니터링으로 검증된 인테리어 시공 업체를 파트너로 선정해 계약 수수료 0원으로 견적 산출 및 계약 체결을 지원한다. 카셰어링 플랫폼 쏘카는 지난달 오리지널 콘텐츠 시리즈 '돈워리클럽' 첫 번째 에피소드로 '자취방 이사 비용 비교'를 공개했다. 해당 에피소드는 포장 이사, 반포장 이사, 용달 이사 등 기존 이사 방법의 가격과 특징을 쏘카 카셰어링을 활용한 '카셰어랑 이사'와 비교하는 내용이다. 6시간 기준 이사 비용은 5만원대로 타 방법 대비 평균 24만원이 저렴하다는 설명이다. 이사 소요 시간 및 일정도 자유롭게 조정이 가능하고 부름, 편도 등 이용 시 원하는 곳에서 차량 대여 및 반납도 가능하다. 쏘카 관계자는 “쏘카에서 차를 빌려 이사를 하려는데 특정 차종에 매트리스가 들어가는지, 짐은 얼마나 실을 수 있는지 궁금해하는 회원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기획했다”며 “앞으로 쏘카의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해 불황 속 '돈 걱정'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매달 '돈워리클럽'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5.06 09:51김민아

보수 vs 진보, 반대편 공감능력 누가 더 낮을까

정치 양극화가 심화된 오늘날, 정치적 입장이 다른 사람에 대한 공감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그렇다면 서로 다른 상대에 대한 공감력은 '진보'와 '보수' 성향 중 어느 쪽이 더 부족할까. 최근 발표된 심리학 연구는 '정치적으로 반대되는 이들에게 공감하는 능력'이 진보 성향의 사람들보다 보수 성향의 사람들에게서 더 강하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다시 말해 보수 성향을 가진 사람의 공감 능력이 진보 성향의 사람보다 더 클 수 있다는 것이다. 세이지저널과 싸이포스트 등에 따르면 호주 퀸즐랜드대 연구팀은 미국과 영국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총 4건의 온라인 실험을 실시, 이데올로기적 성향이 타 집단에 대한 공감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조사했다. 그 결과, 모든 실험에서 공통적으로 참가자들은 자신과 정치 성향이 다르거나 반대되는 인물에 대해 공감 수준이 뚜렷하게 낮았다. 그러나 이 경향은 양측이 동일하지 않았고, 진보주의자들이 정치적 반대편에 대해 더 적은 공감을 보이는 경향이 확인됐다. 보수주의자가 더 공감적? 첫 번째 실험은 2020년 3월 미국에서 실시됐고, 참가자는 총 549명이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발목을 삐었다는 가벼운 고통을 겪은 인물의 짧은 시나리오를 읽게 한 뒤, 그 인물의 정치적 성향을 ▲보수 ▲중도 ▲자유주의(진보) 중 하나로 제시했다. 이후 참가자들은 해당 인물에 대해 얼마나 공감을 느끼는지, 도움을 주고 싶은 의도가 있는지, 또는 피하고 싶은지 등의 감정 반응을 평가했다. 비슷한 구조의 실험이 이후 영국(2020년 9월), 미국(2021년 9월, 2022년 11월)에서도 진행됐으며, 전체 실험 참여자는 총 4천737명에 달했다. 이들 네 차례 실험에서 모두 '정치적으로 반대 성향을 가진 사람에 대해서는 공감이 줄어든다'는 현상이 나타났다. 그러나 이 감정의 비대칭은 진보와 보수에서 똑같이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팀은 특히 진보적인 참가자들이 보수적인 인물에 대해 보이는 공감 수준이, 보수 참가자들이 진보 인물에 대해 보이는 공감보다 유의미하게 낮았다고 보고했다. 왜 진보주의자는 더 공감하지 못할까? 연구팀은 이 차이가 '도덕적 평가'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진보 참가자들이 보수 인물의 도덕성을 낮게 평가하면서, 공감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이는 보수 참가자들이 진보 인물을 평가할 때보다 더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3·4차 실험에서는 정권이 민주당(조 바이든 행정부)으로 교체된 이후에도, 진보 참가자들이 여전히 보수 인물을 해롭고 비도덕적이라고 평가하는 경향이 유지됐다. 다만 연구진은 이 결과가 “진보주의자가 냉정하거나 무관용적이다”는 식으로 단순하게 해석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진보 성향의 사람들이 보수 성향 집단으로부터 실질적 피해를 경험하거나 그렇게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부정적인 평가와 낮은 공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현실에 곧바로 적용하긴 어려워 이번 연구는 가상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이뤄진 만큼, 실제 정치적 갈등 상황에 곧바로 적용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연구팀 역시 "이 결과가 현실의 정치 대립에 전적으로 해당된다고는 말할 수 없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그럼에도 이 연구는 정치 성향에 따른 공감 능력의 비대칭이 실제 존재하며, 그 원인을 도덕적 판단, 유사성 인식, 호감 여부와 같은 심리 요인에서 찾아볼 수 있음을 시사했다. 연구진은 “공감은 정치적 분열을 메우는 핵심 열쇠가 될 수 있다”며 “보수주의자들이 진보주의자들보다 대립되는 상대에게 더 호의적이고 공감적인 태도를 취할 수 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설명했다.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도 취임 연설 당시 “우리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서 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외신은 “이번 연구는 공감이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정치적 대화와 사회적 통합을 이끌어 내는 실질적 도구임을 다시금 환기시켜준다”고 강조했다.

2025.05.06 08:47백봉삼

환경부, 캄보디아에 물산업 협력 사절단 파견

환경부는 캄보디아와 물관리 협력을 강화하고 국내 물산업의 현지 진출 확대를 위해 5일부터 7일까지 김완섭 장관을 단장으로 한 물산업 협력 사절단을 캄보디아에 파견한다고 밝혔다. 사절단은 환경부와 국내 물기업 18곳·한국수자원공사·한국환경공단·한국물산업협의회 등으로 구성됐다. 사절단 파견은 지난 3월 대전에서 개최된 '제3차 한-메콩 국제 물포럼'과 캄보디아 수자원기상부 장관과의 양자면담 후속 조치로 추진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캄보디아는 연평균 6%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보이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나 기후변화로 인해 홍수·가뭄에 취약하고 상·하수도 보급률은 각각 29%, 47% 수준으로 낮은 편이어서, 앞으로 수자원 인프라, 상·하수도 확충, 수질관리 등 물산업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환경부는 물관리 사업의 경우 주로 정부부처가 발주·수행하는 특성이 있어, 기존 정부 대 정부 협력(G2G)을 넘어서 캄보디아 정부 대 국내 기업들 협력(G2B)으로 확대하기 위해 사절단을 전략적으로 구성·기획했다. 환경부는 6일 수도 프놈펜에서 캄보디아 수자원기상부와 공동으로 '한국-캄보디아 물산업 협력 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에서는 캄보디아 물관리 주요 부처와 국제기구에서 현지 물관리 사업현황과 계획을 발표하고, 우리 물기업은 해당 사업을 추진하는 데 필요한 기술과 상품을 소개해 실질적 협력을 위한 이해를 높인다. 캄보디아 측에서는 물관리 전반을 담당하는 수자원기상부와 상수도를 관할하는 산업과학기술혁신부, 하수도를 담당하는 공공사업교통부 등 6개 부처에서 고위급부터 실무자까지 참석하고, KOTRA 현지 무역관을 통해 관심을 보인 현지 기업들도 초청했다. 캄보디아 물관리 협력사업을 추진하는 세계은행·아시아개발은행·유엔개발계획(UNDP)·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등 국제기구별 지역사무소에서도 참여한다. 특히, 국내 물기업의 기업별 핵심 기술과 상품을 현지 수요처인 중앙부처, 지자체, 현지 기업에 일대일로 설명할 수 있도록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기술 상담회를 개최한다. 이를 통해 우리 기업이 캄보디아 물산업 시장에서 실제 필요한 기술과 상품을 정확히 파악하고 일대일 수주 기회로 연계할 수 있을 전망이다. 포럼에 추가해 국내 물기업들과 캄보디아에 진출한 국내 금융기관, KOTRA 현지 무역관, 수자원공사, 환경공단, 물산업협의회 등이 간담회를 갖는다. 이 자리에서 현지 상황과 사업 기회, 위험요인, 금융지원 등을 논의해 캄보디아 현지 진출을 추진하는 기업들의 추가적인 궁금증을 해소한다. 또 7일에는 국내 기업들이 현지 바켕 정수장(프놈펜 소재)에 방문해 운영실태와 기술 수요를 확인하고, 프놈펜 상수도 공급을 총괄하는 프놈펜 상수도청을 방문, 담당자들에게 직접 기술과 상품을 설명하는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캄보디아 총리·관계 부처 장관 등 최고위급과 협력을 통해 국내 기업의 캄보디아 진출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확보하고, 인공지능 홍수예보 정책 등 물관리 정책 수출을 추진한다. 5일에는 훈 마넷 총리를 만나 양국 기후위기 대응과 물관리 협력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우리 기업의 캄보디아 시장 진출에 대한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6일 물산업 협력 포럼에서 김완섭 장관이 캄보디아 타오 체타 수자원기상부 장관과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기후 대응력 강화를 위한 통합물관리 사업, 홍수·가뭄 조기경보, 디지털 기술 활용, 제도 개선 등 물관리 분야 실질적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7일에는 캄보디아 각 부처 청사에서 온 폰모리노트 캄보디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헴 반디 산업과학기술혁신부 장관, 소펄라엣 이응 환경부 장관과의 연쇄 양자면담을 갖는다. 면담에서 각 부처가 추진하는 수자원 확보를 위한 인프라 구축, 상수도 확장, 스마트 관망관리 사업 등에서 우리나라와의 협력과 국내 기업 진출 확대를 요청하고, 소수력 발전을 활용한 온실가스 국제감축 사업 등 환경협력 강화를 논의할 예정이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캄보디아는 기후위기로 인한 홍수·가뭄 등 물재해 대응과 빠른 산업화·도시화에 대응한 물관리 시설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우리나라가 강점을 보유한 물관리 분야에서 캄보디아 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기업이 캄보디아 물문제 해결에 주도적으로 기여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04 22:53주문정

인스타그램 창업자 "AI 챗봇, 기업 참여지표 부풀리기에만 집중" 비판

인스타그램 공동 창업자가 인공지능(AI) 챗봇이 실질적인 도움보다 사용자 '참여 유도'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전략이 과거 소셜미디어가 취했던 중독 유도 전략과 다르지 않다는 주장이다. 4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케빈 시스트롬 인스타그램 공동창업자는 최근 미국 스타트업 행사 '스타트업그라인드'에서 "AI 챗봇이 매번 질문을 마친 뒤 또 다른 질문을 던져 다음 질문을 유도하려 한다"며 "이는 우리가 이미 소셜미디어에서 봐온 참여 지표 부풀리기 전략"이라고 비판했다. 시스트롬이 특정 기업명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오픈AI를 중심으로 한 생성형 챗봇 전반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해당 발언은 최근 '챗GPT'가 사용자에게 과도하게 친절하고 직설적인 대답을 회피한다는 비판이 나온 이후 제기됐다. 오픈AI는 이에 대해 "단기 사용자 피드백에 따른 결과"라며 사과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사용자 친화 전략이 알고리즘 개선 목적보다 사업 지표 부풀리기에 방점이 찍혀 있다고 보고 있다. 시스트롬은 이러한 현상이 우연이나 실수라기보다 설계된 전략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챗봇의 '질문 유도형 설계'가 실질적인 답변보다 '하루 이용 횟수', '체류 시간' 같은 지표를 키우기 위한 방식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과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가 성장기에 활용한 메커니즘과 유사하다. 이에 대한 테크크런치의 질문에 오픈AI는 자사의 사용자 사양서를 근거로 해명했다. 해당 문서에 따르면 '챗GPT'는 "좋은 답변을 제공할 만큼 정보를 충분히 갖고 있지 않은 경우 추가 설명을 요청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다만 질문이 명확한 경우에는 "먼저 답변을 시도한 뒤 필요시 더 구체적인 정보를 요구하라"는 가이드라인도 포함돼 있다. 테크크런치는 "시스트롬은 챗봇이 과도하게 대화를 이어가려는 성향이 버그가 아니라 기업들이 체류 시간, 일간 사용자 수 같은 지표를 부풀리기 위해 설계한 의도적 기능이라고 봤다"며 "AI 기업은 지표를 쉽게 올리는 데 집중하기보다 고품질의 답변 제공에 '레이저처럼 집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분석했다.

2025.05.04 16:05조이환

[황승진의 AI칼럼] 강화학습과 최적화

독자들은 기계학습(ML, Machine Learnling)은 똑똑하지만 똑똑함의 정점인 '최적화(optimization)'는 할 줄 모른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 '강화학습 (RL, Reinforcement Learning)'이라고 하는 다른 종류의 ML을 사용해 최적화를 할 수 있다. 데이터를 통해 최적화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ML의 한 분야이다. 강화학습은 심층학습(DL)과는 달리 '신경망'을 쓰지 않고, 성룡처럼 '테이블'을 쓴다. RL은 “이 상황에서는 저 행동을 취하라”는 최적의 '정책(policy)'을 찾는다. 모델의 주인공(소프트웨어 agent)이 자기 경험 데이터를 뒤져가며 점수를 많이 따는 방법을 찾도록 시키는 것이다. 비즈니스 세계에는 정책 최적화가 필요한 많은 문제가 있다. 한 예로, 재고관리를 생각해보자. X개가 현재 재고인데, Y개를 더 만들면 어떨까? 아니, 제일 좋은 Y가 무엇일까? 여기서 에이전트는 수익을 점수로 삼고 '상황 X에서 행동 Y'를 잘 선택해 점수를 최대한 높이려 한다. 그 답을 위해, RL은 다음과 같이 일한다. 먼저, 매일 [상황, 행동, 수익]을 'Q-테이블'이라는 데이터 테이블에 기록한다. 엑셀을 사용할 경우, 첫째 좌측 열에는 각종 상황(state)을 열거하고, 상단 행에는 각종 행동(action)을 열거한다. 이 열과 행이 교차하는 셀에는 RL이 계산해내는 숫자가 채워진다. 이때, (15, C) 셀에 숫자 125가 들어가 있다면, 상황 15에서 행동 C를 취하면 예상 수익이 125일 것이라는 것을 뜻한다. 중요한 점은 125는 오늘 수익 뿐 아니라 내일, 그리고 그 이후의 운영 성과를 합한 결과라는 점이다. 즉 순현재가치(NPV)다. 따라서 오늘 행동이 미래의 날에 미칠 불확실한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 재고관리에서 지금 120개의 재고 상황인데, 15개를 더 만들었다 하자. 오늘 실제로 운영해본 결과, 1000원을 벌었고 재고로 35개가 남았다고 가정한다. 따라서, (120,15)의 셀에는 오늘 수익 1000원에다가 '내일 35개로 시작해서 가장 잘 운영할 경우의 기대 수익'을 합친 값이 들어 간다. (실은, 이 새 값과 기존 값과의 가중평균.) 그러면 미래의 수익에 대한 기대치를 어떻게 추정할까? 그것 또한 Q-테이블에서 나온다. 거기에는 모든 상황 모든 행동에서의 기대치가 들어있기 때문이다. 학습이란 여러 상황을 돌아가며 여러 행동을 취하며 이 테이블을 채우고 또 수정하는 것이다. 추정에서 추정을 찾느라고, 테이블에서 많은 업데이트가 발생한다. 결국에는 진실에 다가가며, Q-테이블은 '최적의 정책'을 들어낸다. 즉, "이 상태에서 이러한 행동을 취하십시오" 라는 말이다. 이 'Q-학습'은 서튼 교수가 1988년에 개발한 TD라는 아이디어에 왓킨스 교수가 개발한 것이다. 두번째 응용 예로, 중국 심천의 한 공장은 풀어야 할 '작업 스케줄링' 문제를 가지고 있다. 그들의 생산 시스템은 주문마다 10단계의 작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단계에는 10대의 기계가 있다. 작업을 완료하려면 각 단계마다 10개 중 어느 한 기계에서 서비스를 받으며 10단계를 거쳐야 한다. 작업 요구 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일부 작업은 특정 유형의 기계만 사용해야 하고 일부 작업은 특정 단계를 건너뛸 수 있다. 각 상태에서 공장은 각 단계의 어떤 기계에 어떤 작업을 할당할지 결정해야 한다. 즉, 작업을 스케줄링(scheduling)하는 데 있어 최적의 정책은 무엇일까? 이 해결을 RL 에이전트에게 부탁한다. 에이전트는 주문이 약속 날짜보다 하루 늦을 때마다 1 점씩 빼앗긴다. 점수를 안 잃기 위해 에이전트는 좋은 정책을 찾는다. 이 스케줄링은 매우 어려운 문제다. 분석적인 해결책은 없으며 휴리스틱(근사 접근법)만 존재한다. 이 휴리스틱이 얼마나 좋은 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RL은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다. 실제로, 잘 고안한 RL 방법은 시뮬레이션을 통해 현재 사용 중인 휴리스틱보다 훨씬 더 좋은 결과를 보여주었다. 이것은 스탠포드 대학의 왕지에 박사의 지도를 받은 슈후이 퀴의 박사 학위 논문이었다. 세번째 RL의 응용사례다. 2025년 1월에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일어난 대형 화재를 보자. 물과 소방자원이 모자라니, 진화작업이 힘들다. 특히 불이 퍼지면 불의 전선이 지름 제곱 속도로 늘어난다. 이때 소방당국은 불이 번져가는 2차원의 찌그러진 원형 궤적을 예측해야 한다. 그에 따라 어디에 소방자원을 집중할 지를 결정한다. 불은 어떤 자연 법칙을 따르며 확산한다. 바람 방향에 따라 움직인다. 연못 같은 큰 물을 넘지 못한다. 나무가 울창하거나 풀이 말랐으면, “옳다구나” 하고 급히 그쪽으로 달려간다. 나무나 풀 없는 나대지에서는 주춤한다. 언덕은 잘 타 내려가지만, 위로는 잘 못 타오른다. 이런 자연 활동을 RL로 푼다. 지형, 바람과 날씨가 이러한데 불은 어떻게 움직일까? RL 최적화 모델을 만든다. 좀 이상하게 느껴지지만, 여기서 주인공 에이전트는 '불'이고, 그는 땅을 차지하며 점수를 딴다. 점수를 많이 따기 위해, 주어진 지형의 특성을 따라 불은 빨리 또 넓게 움직인다. 즉 최적화한다. 현재 당면한 지형이 상황이 되고, 어디로 전진할까는 정책이 된다. 불의 정책이 소방당국의 예측이 된다. 강화학습은 심층학습과 더불어 새로운 AI의 주축을 이룬다. 심층학습에서는 질러 본 후 "왜 틀렸을까"하며 걸어온 길을 반성하며 배우지만, 강화학습에서는 연못 속의 개구리처럼 펄쩍펄쩍 뛰면서 이 연꽃잎에서 저 잎으로 가는 좋은 길을 찾아 가며 배운다. 둘 다 경험에서 길을 찾는다. 어떤 경우에는 이 둘을 섞어서 쓰기도 한다. LLM이 그 예다. 기초모델에는 심층학습을, 파인튜닝에는 강화학습을 적용한다. 힌튼도 서튼도 흐뭇해할 것이다.

2025.05.03 21:50황승진

[이종수의 창업심리학⑥] "과거 성공이 미래 걸림돌로"···변화 환경에 적응해야

"그때는 맞았지만, 지금은 틀리다." 이 문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한 핵심 원칙이다. 한때 혁신적이고 효과적이었던 전략과 비즈니스 모델이 시간이 지나면서 구시대적이 되고 때로는 해로워질 수 있다는 걸 말해준다. 비즈니스 세계, 특히 기술 중심의 스타트업 생태계는 끊임없이 진화한다. 불과 몇 년 전 혁신적이었던 비즈니스 모델이 오늘날에는 구식이 될 수 있다. 2010년대 초반 많은 스타트업이 '성장 우선, 수익성은 나중에'라는 접근법을 채택했다. 당시 벤처캐피털의 풍부한 자금 환경에서는 타당했지만, 오늘날의 투자 환경에서는 초기 단계부터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을 보여주는 것이 훨씬 중요해졌다. 넷플릭스는 이 원칙을 실천한 대표적 사례다. DVD 우편 대여 비즈니스로 시작했지만, 디지털 스트리밍의 부상을 인식하고 과감하게 비즈니스 모델을 전환했다. 반면 블록버스터는 기존의 실물 매장 모델에 집착해 결국 시장에서 사라졌다. 에어비앤비도 유사한 교훈을 제공한다. 2008년 창업 당시 단순히 여분의 공간을 여행자에게 대여하는 플랫폼이었지만, 시장과 소비자 요구가 변화함에 따라 고급 숙소, 체험 상품, 장기 숙박 옵션으로 지속적으로 확장했다. 기업 리더들이 과거의 성공 공식을 버리기 어려워하는 데는 심리적 요인이 크게 작용한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익숙한 것에 안정감을 느끼며, 불확실성을 피하려는 경향이 있다. 과거 성공했던 전략은 심리적 안전감을 제공하고, 이를 버리는 것은 불안과 저항을 유발할 수 있다. 이는 '성공의 함정'이라 불리는 현상으로, 과거의 성공 경험이 오히려 미래의 혁신과 적응을 방해하는 상황을 말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서 스타트업이 적응하고 번영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가설 검증이 필수적이다. 처음에 세운 가정이 아무리 탄탄해 보여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시장 상황은 변화한다. 성공적인 스타트업은 정기적으로 자신의 비즈니스 모델, 고객 니즈, 경쟁 환경에 대한 가설을 재검토한다. 적응력 있는 스타트업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이를 지원하는 조직 문화가 필수적이다. "그때는 맞았지만, 지금은 틀리다"라는 원칙을 내재화한 문화는 실험, 학습, 그리고 필요할 때 방향을 전환하는 것을 장려한다. 모든 것을 계속해서 바꾸는 것이 정답은 아니다. 성공적인 스타트업은 핵심 가치와 비전을 유지하면서도 전략과 전술 수준에서 유연함을 발휘한다.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는 '무엇이 변하지 않을 것인가'에 집중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고객이 항상 더 낮은 가격, 더 빠른 배송, 더 넓은 선택권을 원할 것이라는 확신 위에서, 아마존은 끊임없이 이를 제공하는 방법을 혁신해 왔다. 성공적인 스타트업은 미래 트렌드를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과거의 성공 공식에 안주하는 대신, 끊임없이 산업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새로운 기회와 위협을 식별한다. 이는 단순히 현재의 경쟁자를 관찰하는 것을 넘어 인접 산업 혁신, 신기술 등장, 소비자 행동의 미묘한 변화 등을 포착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때는 맞았지만, 지금은 틀리다'는 원칙은 스타트업 세계의 근본적인 진실을 담고 있다. 성공적인 기업은 과거의 승리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자신의 가정을 검증하며,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한다. 코닥, 노키아, 블록버스터와 같은 기업의 실패는 변화 필요성을 인식하고도 행동하지 않을 때의 결과를 경고한다. 반면 아마존, 넷플릭스, 애플과 같은 기업의 지속적인 성공은 끊임없는 혁신과 적응의 힘을 보여준다. 변화는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다. 기회의 원천이다. 이를 포용할 줄 아는 기업만이 장기적인 성공을 이룰 수 있다. ◆ 이종수 교수는... ▲학력 -서울대 산업공학 학사 -서울대 인간공학 석사 -서울대 인간공학 박사 수료 ▲경력 -전/SK이노베이션 기술개발기획 팀장 -전/벤처기업 창업 및 M&A -전/벤처캐피털 투자본부장(부사장) -현/서울대학교 SNU공학컨설팅센터 산학협력중점교수

2025.05.03 20:21이종수

김석환 위믹스 "DAXA 원화거래소 상장폐지 판단 납득 못해…법적 대응"

위믹스 재단은 가상자산 위믹스(WEMIX)의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거래지원 종료(상장폐지) 결정에 대해 법적 대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석환 위믹스 재단(WEMIX PTE. LTD.) 대표는 3일 오전 위메이드 판교 사옥에 마련한 긴급 기자간담회 자리서 "해킹 탈취에 과실은 저희에게 있다.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 그러나 상장폐지 결정은 납득할 수 없으며, 이에 따라 가처분 신청을 포함한 법적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AXA 측은 어제(2일) 거래유의종목으로 지정한 지 약 2개월 만에 위믹스 코인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그 사유로는 재단 측이 제출한 소명자료만으로는 거래유의 지정사유가 해소되지 않았으며, 발행 주체의 신뢰성과 보안 문제 등에 비추어 거래지원 유지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점을 들었다. 이에 DAXA 5대 원화 가상자산거래소 중 위믹스 코인이 상장된 빗썸, 코인원, 코빗, 코팍스는 거래 지원 종료일(2025년 6월 2일)을 공지했다. 앞서 위믹스 재단은 지난 2월 28일 약 865만개(당시 90억 규모)의 위믹스 코인을 탈취당했고, 이후 나흘 뒤인 3월 4일에 공지했다. 늦장 공시 논란에 재단 측은 추가 해킹 가능성 확인과 탈취 자산에 따른 시장 영향력을 고려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위믹스 재단이 이날 긴급 기자간담회를 마련한 이유는 위믹스 코인 상장폐지 원인을 제공한 것에 다시 사과하면서 소명 과정과 DAXA 회원 거래사의 최종 결정에 대한 불합리함을 전하기 위해서였다. 김석환 대표는 "위믹스 생태계 참여자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린다. 그러나 DAXA 회원 거래소에 다섯 차례 소명했음에도 상장폐지 판단을 한 것은 유감이다. 이를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주말을 끼고 촉박하게 소명을 요구하기도 했지만, 기한 내 성실히 소명했다. 저희뿐 아니라 생태계 관련된 모든 분들을 위해서 국내 거래소 거래지원 유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DAXA에 추가 확인이 필요하면 요청해달라는 당부도 했었다. 투명하게 소명하고 자세히 알리기 위해 대면 또는 온라인 미팅도 부탁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탈취 이후 뒤늦은 공지에 대한 구체적인 소명도 했다. 해킹 탈취에 원인 분석과 보안 강화 대책 수립을 하면서 파악해 추가 내용도 제출했다"며 "DAXA 관계자와 온라인 미팅도 했고, 새롭게 소명해야 할 부분도 전달받아 상세히 설명하기도 했다. 뒤늦게 요청받은 경찰 수사 및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점검 리포트도 최종 소명 자료에 포함하기도 했다. DAXA 측에게 직접 회사 보안 점검도 지원하겠다는 입장도 전했다"고 했다. 상장폐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신뢰성과 보안 문제를 해소못했다고 밝힌 부분은 납득하기 어렵다. KISA의 권위나 효력도 부정한 셈이기 때문"이라며 "DAXA 측은 상장 및 상장폐지에 명확한 기준 없이 권한을 남용했다고 생각한다. 이제 DAXA 회원 거래소가 상장폐지 판단을 설명해야 할 차례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또 "해킹 문제는 불가항력적이다. 미국 국방부와 우리 정보 기관, IT 기업도 해킹 피해가 있었다. 국내 주식 시장에서는 이러한 문제 탓에 곧바로 상장폐지되는 기업은 없다. 경고, 과태료 등 과정이 있지 않나. 가처분 법정에서 이를 다퉈볼 것"이라며 "정부 금융당국에서는 DAXA가 재량권 남용을 반복하지 않도록 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간담회 말미에 김 대표는 "이번 해킹 사태에 따른 상장폐지 진심으로 죄송하다. DAXA 회원 거래소는 사과하지 않겠지만, 해명은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절차적 흠결은 누군가 나와서 얘기해야한다"며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는 말로 끝을 맺었다. Q. 위믹스 코인 상장폐지에 대해 정부 금융당국 또는 DAXA 측 입장은 전달받았나 김석환 대표 "(우리는) 해킹 사태 직후 기자 간담회도 열었다. 이후 위믹스 홀더뿐만 아니라 오늘 추가로 기자 대상 간담회를 마련해 소통하고 있다. 그러나 거래소가 무슨 설명을 했는지, 어떤 해명을 할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어떤 이유로, 또 누구의 의사로 결정됐는지 밝혀야 한다. 소명을 하면서 느낀 것은 기준이었다. 과정도 납득 가능해야 한다. DAXA 거래소가 중요한 산업에 권한을 행사하면서 내부 규정이라는 이유로 아무 설명도 하지 않는 방식이 언제까지 통할지 모르겠다. 헌법과 법률에 의해 설치된 국가 기관도 근거를 제시한다. 몇 대 몇 찬반, 어떤 소수 의견이 있었는지 등 과정도 공개한다. 이것이 납득할 수 있는 공정성이다. DAXA 뒤에 숨어 있는 거래소가 직접 나와 어떤 논의가 있었고, 어떤 결정을 했는지 설명해주기를 바란다." Q. 위믹스 해킹 탈취 이후 공지가 늦었던 이유 김석환 대표 "DAXA 거래소에 상세히 소명했다. 은폐할 이유는 전혀 없었다. 사건 발생 당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은폐하려 했다면 신고하지 않았을 것이다. 외부 보안 업체와 공동 대응도 했다. 공지가 늦었던 이유는 추가 공격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컸기 때문임을 다시 말씀드린다. 서버 권한을 공격자가 확보해 트랜잭션을 생성한 사고였다. 이에 관련된 모든 시스템을 셧다운했다. 원인 파악도 되지 않았고 통제도 불가능한 상황에서 공지를 하면 더 큰 피해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와 시장에 충격을 주면 안 된다는 판단에 따라 공지를 늦게 하게 됐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충분히 소명했다. DAXA 거래소 공지에서도 늦장 공지가 문제가 됐다는 내용은 없었다. 더불어 늦장 공지에 대한 기준도 없다. 이에 대한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고 본다." Q. 탈취 등 보안 문제가 발생한 이유 궁금하다 김석환 대표 "해킹으로 인한 기업 리스크나 사업적 우려는 인지하고 있다. 나일 NFT 서비스를 모니터링하는 툴이 있었는데, 이 툴의 취약점을 통해 약 두 달간 보안 허점을 찾았던 것으로 파악된다. 문제를 발견한 후 보안 강화를 진행했고, DAXA 측이 추가 소명을 요청했던 KISA 인증 리포트도 제출했다. 상장폐지 결정은 KISA 인증의 권위나 효력을 부정하는 것으로 본다." Q. 가처분 신청은 언제 김석환 대표 "소명 과정을 보면 재량권 행사에도 합리적인 절차와 납득할 수 있는 기준이 있어야 한다. 이게 없으면 재량권 남용이다. 가처분 승소 여부는 알 수 없으나, 이는 법원에서 결정할 사안이기에 법원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 가처분 신청을 준비하는 것은 현재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소명했던 내용보다 더 구체적인 설명을 통해 법원에서 충분히 변론하겠다. 가처분 신청은 5월 7일 법원 제출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Q. DAXA 협의체 개선 필요성은 김석환 대표 "해킹 문제는 불가항력적이다. 최근 통신 IT 기업들도 곤욕을 치렀다. 미국 국방부나 우리 정부 기관도 해킹을 당한다. IT 시스템을 운영하는 조직은 모두 해킹 위협에 노출돼 있다. 징벌적 처분에는 과정이 필요하다. 주식 시장에서 상장폐지가 되기 위해서는 여러 절차가 있다. 해킹을 당한 모든 기업이 상장폐지가 된 것은 아니다. 우리는 해킹당한 물량의 두 배 이상을 바이백하며 선제적 대응을 했고, 약속된 기한 내 보안 강화도 완료했다. 정부 금융 감독 기관에서는 DAXA의 재량권 남용이 반복되지 않도록 조치해주시길 바란다. 이번 결정에 금융 기관이 직접 관여하지는 않았겠지만, 향후 유사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 개선을 요청드린다. 이런 사태는 경고, 과태료 등 피해 회복을 위한 합리적인 절차가 있어야 한다고 본다. DAXA가 상장폐지 권한을 가지고 있는 현실은 다시 한번 문제가 있다는 점을 확인시켰다." Q. 국내 코인마켓(Coin to Coin, C2C) 거래소 상장 또는 글로벌 상장 추가 계획은 김선환 대표 "해외 거래소 추가 상장을 고려하고 있다.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다만 국내 거래소 상장은 고려할 점이 많다. 원화 거래소를 제외하면 현재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C2C 거래소는 거의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현재는 서비스를 중단한) 지닥 거래소 상장 이후 문제가 있었던 만큼, 시장 상황을 좀 더 면밀히 파악해 대응하겠다." Q. 위믹스 글로벌 사업에 변함 있나 김석환 대표 "어떠한 일이 있어도 위믹스 사업에 대한 재단과 위메이드의 의지는 변하지 않았다. 막대한 비용을 투입해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300명이 넘는 인원이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이는 저희의 진정성이다. 피해 회복을 위해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리더십 교체 이후에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미국뿐 아니라 싱가포르와 일본에서도 구체적인 사업 확장을 진행하고 있다. 3분기 중 글로벌 사업을 주제로 홀더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위믹스의 성공은 미르4 글로벌과 나이트크로우 글로벌의 성공 덕분이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글로벌 출시도 준비 중이며, 이 게임이 위믹스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 입장은 김석환 대표 "이번 상장폐지는 받아들일 수 없으며, 좌시할 수 없다는 점을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와 공유했다. 필요한 논의는 함께 하고 있다. 박 대표의 입장을 대신 전하기는 어렵다. 위믹스 코인 발행사 대표로서 제가 대응하고 설명하고 있다. 이것이 더 합리적이고 타당한 대응이라 판단한다."

2025.05.03 12:45이도원

'가정의 달'이라고 쓰고 '지출의 달'이라고 읽는다…할인 카드는?

어린이날에 이어 어버이날·스승의날 등 지출이 많은 5월인 만큼 카드 할인 혜택을 꼼꼼히 따져봐야 그나마 지갑을 지킬 수 있다. 뱅크샐러드는 3일 가정의 달을 맞아 혜택을 챙길 수 있는 카드를 추천했다. '신한카드 Mr.Life'는 온라인 쇼핑 타임 세일 혜택을 제공한다. 오후 9시부터 오전 9시까지 쿠팡·옥션·G마켓·AK몰·11번가 등에서 결제 시 10% 할인이 적용된다. 또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결제 시에도 10% 할인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롯데카드 디지로카 Paris'는 온라인 쇼핑 최대 5% 결제일 할인과 모든 가맹점에 0.7% 결제일 할인을 제공한다. 특히 온라인 쇼핑에는 쿠팡·네이버페이·11번가·G마켓·쓱닷컴 ·롯데ON 등서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백화점 등에서 선물 세트 구입을 고려한다면 '신한카드 B.Big(삑)'과 'NH농협카드 zgm shopping 카드' 사용을 추천한다. NH농협카드 zgm shopping 카드는 신세계·롯데·현대·갤러리아·AK 플라자 등 5대 백화점에서 결제 시 최대 15% NH포인트를 적립 받을 수 있다. 또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 이용 시에도 동일한 혜택이 적용된다. 신한카드 B.Big은 신세계·롯데·현대·갤러리아 등 4대 백화점에서 결제 시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CGV 영화 관람 시 4천원을 할인해준다. 가족과 외식 계획이 있다면 일반 음식점 5% 마이신한포인트 적립이 되는 '신한카드 처음(ANNIVERSE)'을 사용해도 좋다. 일반 음식점 외에도 스타벅스 등 커피 전문점과 주요 편의점에서 같은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와 롯데카드의 경우 최대 18만 원에 해당하는 캐시백 이벤트도 진행한다. 뱅크샐러드에서 신한카드 Mr.Life와 신한카드 B.Big, 신한카드 처음, 롯데카드 디지로카 Paris 발급 시 18만 원을 돌려받을 수 있어 더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밖에 KB국민카드는 다양한 놀이공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KB Pay를 통해 에버랜드 대인 종일권 결제 시 최대 45% 할인 행사를 6월 30일까지 진행한다. KB Pay 전용 플랜잇 3종(Q-PASS 3종) 상품도 온라인을 통해서 일일 80개 한정 판매한다. KB국민 체크카드로 결제 시 롯데월드 어드벤처 최대 50%, 아쿠아리움 40%, 서울 스카이 30% 할인하는 행사도 5월 31일까지 진행한다. KB Pay로 서울랜드 종일권 결제 시 최대 57.9% 할인 행사도 6월 8일까지 시행한다.

2025.05.03 10:00손희연

조영철 KISIA 회장 "RSAC 2025, AI 내재화가 화두"

"역시 AI 내재화(AI-powered solutions)가 화두입니다." 조영철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회장(파이오링크 대표)이 2일 세계 최대 규모 사이버 보안 전시회 'RSA 컨퍼런스 2025(이하 RSAC 2025)'에 참가, 페이스북에 여러 단상을 남겼다. 이 행사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현지시각)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열렸다. 조 회장에 따르면, 'RSAC 2025'에서 AI는 키노트 세션에서 다뤄진데 이어 두 트랙(Security for AI, AI for Security)에서 소개됐다. 'AI for Security'는 기존 보안 제품에 AI를 적용하는 것이다. AI를 활용해 탐지나, 대응력을 높인다. 조 회장은 AI for Security 노력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면서 "머신러닝이나 딥러닝으로 정확도를 높이려 하고 있다. 특히 LLM을 어시스턴트(Assistant), 코파일럿(copilot) 형태로 적용해 분석 활용을 한 사례들이 많이 나오는데 제품마다 완성도가 천차만별이다. 그래도 LLM을 SoC, 각종 위험 관리(Risk Management_, SecOps 등에 적용하는 것은 대세"라고 적었다. 'Security for AI'는 상용화 LLM이나 기업내 LLM들을 사용한다. 기업내 프롬프팅으로 인한 정보유출, 데이터 오남용, 개인정보유출을 차단하고 예방하기 위한 솔루션들이 주류를 이뤘다. 조 회장은 "구글, MS, 시스코 등 큰 기업들은 자체 LLM의 보안 기능을 강화하는 추세로 갈 것이고, 스타트업들은 AI에이전트에 대한 보안문제점을 다루지만 아직 이슈화 단계가 아니다. 아직 큰 보안의 카테고리로는 시간이 더 지나야 할 듯하다"고 짚었다. 조 회장은 'RSAC 2025'의 두 번째 특징으로 '통합의 마무리'를 꼽았다. 작년 중요 스폰서중 하나인 트렐릭스(Trellix)를 비롯해 많은 글로벌 사이버 보안들, 예컨대 포티넷(Fortinet), 팔로알토네트웍스( Palo alto networks), 시스코(Cisco), 포트라(FORTRA),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owdstrike) 등이 통합 보안을 제공하기 위해 많은 인수 합병을 시도한 해였다면, 올해는 통합이 어느정도 마무리, 제품간 융합도 점점 이뤄지고 있다고 해석했다. 또 보안전문 글로벌 기업들의 인수와 클라우드 사업자들(구글과 MS, 아마존)의 인수, 브로드컴과 포트라 등 사모펀드의 인수 등 3가지 방법으로 인수가 이뤄졌다면서 "과거 단일제품 회사의 비중에 많았다면, 지금은 거의 50% 이상, 느낌상 70% 이상이 통합제품이고 나머지 30%는 통합과 연동을 위한 제품으로, 이 두 부분으로 나뉜다"고 말했다. 세 번째 특징으로는 관리(Management)의 중요성을 지적했다. 데이터 관리 이슈가 점점 AI기술 발전으로 기존에 러프하게 처리했던 이벤트들도 고도화된 탐지로 세세한 영역까지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양하게 수집된 정보의 호수속에서 어떤 유익한 정보를 분류해 내는 것이 제품 성능이나, 생산성에 차이를 만들어 낼 것이라면서 "이 사실을 많은 솔루션 기업들도 알고 있다"면서 위협 관리(Threat Management), 포스처 관리(Posture Management), 리스크 관리(Risk Management), EDR의 다음단계로 MDR, XDR등 통합 관리의 중요성이 등장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공급망(Supply chain) 이나 S봄(S BOM) 등 여러 BOM 관련 등도 단일한 솔루션 관점이 아니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특히, innovation sandbox 우승자는 올해 취약점 CVE 등 DB가 국가적 자산화 되는 시점(미국 CISA 지원 이슈)에서 오픈소스와 커뮤니티 중심의 보안 자동화 회사인 ProjectDiscovery 회사가 선정된건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넷째, 국내 전시관인 코리안 파빌리언(Korean pavilion)도 짚었다. 전시 노하우가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국내 기업중 이미 여러해 동안 꾸준히 참여한 기업과 새로 참여한 기업중 개인적으로 강력한 기술 경쟁력을 장착한 기업들이 눈에 띈다면서 "글로벌 경쟁력은 기술 뿐 아니라 서비스 편의성, 타 글로벌 벤더들과 연동, 글로벌 마케팅이 필요하다. 한두해 나온다고 성과를 기대할 것이 아니라, 꾸준한 연속적인 전시 노출이 중요함을 깨닫고, 한국기업의 열정과 도전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 한국 파빌리온 부스에 참여한 기업은 Pribit테크놀로지, 에이아이스페라, CKNB, CryptoLab, F1시큐리티, 기원테크, 로그프레소, S2W, SSNC,티오리한국 등이다. 개별부스로 나온 곳도 있다. 모니터랩, 안랩, 위즈코리아, 지니언스가 이들 기업이다. 조 회장은 "독일, 스페인, 네델란드 등이 더 큰 공간에 많은 투자로 꾸준히 크게 나왔다. 또 싱가포르, 사우디 등이 새롭게 나오기 시작했다"면서 "각자 각 국가의 사이버보안 중요성에 더 투자하는 흐름이다. 한국도 당연히 더 지속해야한다. 영국, 이스라엘은 부스를 만드는 대신, 외부 호텔에 별도 공간에 마련해 고객유치를 유도했다. 이것도 좋은 마케팅 전략이라 할 수 있다"고 짚었다.

2025.05.02 17:48방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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