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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본인인증업체 【문의텔레 Tway010 】 가입 11번가010문자인증,yVf'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45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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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조 가입하면 스파 서비스…교원라이프, 멤버십 강화

교원라이프가 고품격 스파 브랜드 '더 트리니티 스파' 운영사 엘앤케이웰니스와 에이징케어 서비스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교원라이프는 최근 건강하고 자연스럽게 나이 드는 '슬로에이징'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반영해 이번 협력을 추진했다. 에이징케어 서비스 도입을 통해 교원라이프 전체 회원의 47%를 차지하는 40~69세 여성 회원들의 만족도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교원라이프 회원은 엘앤케이웰니스가 운영하는 고품격 스파 브랜드 '더 트리니티 스파'에서 우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더 트리니티 스파 이용 시 정규 프로그램 10% 상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첫 방문 시에는 모든 정규 프로그램 30% 할인과 물광리프트테라피(10분)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교원라이프 회원만을 위한 전용 케어 프로그램 '페이셜&넥'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정상가 대비 1회 체험은 45%, 3회 패키지는 50% 할인된 조건에 이용할 수 있다. 3월에는 상조상품 납부금으로 상조 대신 '더 트리니티 스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전환 서비스도 선보인다. 뷰티케어와 산전산후 전용 패키지 2가지로 구성 예정이다. 교원라이프 관계자는 "앞으로도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고객 삶 전반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라이프케어 서비스와 멤버십 혜택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8 18:02신영빈

네이버·카카오, 한국경제인협회 합류한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에 합류한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경협은 오는 20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네이버와 카카오, 하이브 등 신규 회원사 가입 안건을 승인할 예정이다. 한경협은 1961년 삼성그룹 창업주 고(故) 이병철 회장 등 기업인 13명이 설립한 경제단체로 1968년 전국경제인연합회로 이름을 바꿨다가 2023년 한경협으로 다시 명칭을 변경했다. 현재 삼성, SK, 현대차, LG 등 4대 그룹이 회원사로 있다. 지난해 한경협은 기존 제조업 회원사 중심에서 IT·플랫폼·바이오·엔터테인먼트 등 신산업 기업을 신규 회원사로 유치해 외연확장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내놓기도 했다. 이에 위메이드가 지난해 게임사 중 처음으로 가입하기도 했다.

2025.02.18 17:45김민아

"새학기 선물, '편의점 금액권'·기프트카드'가 인기"

KT알파(대표 박승표)가 운영하는 기업 전용 모바일 상품권 대량발송 서비스 '기프티쇼 비즈'가 3월 새 학기 시즌을 맞아 교육업 담당자가 선택한 학생 인기 선물을 18일 공개했다. 새 학기에는 학생들의 선호도, 소비 및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반영한 실속형 상품의 발송량이 큰 폭으로 뛰어 눈길을 끌었다. 기프티쇼 비즈에 가입한 교육 기업으로는 초중고 학교와 학원뿐만 아니라 성인 대상의 취업 준비 센터, 일자리 재단, 사이버 대학교 및 직장인 대상 온라인 전문 교육기관 등 다양하게 분포했다. 교육 업종의 기업 고객 수는 해마다 증가했는데, 특히 코로나19 기간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하고 팬데믹 이후에도 온라인 교육 수요가 꾸준히 증가한 덕분에 2022년 대비 2023년 가입자 수가 162% 이상 크게 늘었고, 지난해 가입자 또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교육업 담당자의 발송 금액은 68% 상승했다. 지난해 교육 업종의 기업들이 개학 및 개강 전후(2/25~3/10) 약 2주 간 발송한 모바일 상품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원하는 상품을 교환할 수 있는 실속형 금액권 상품이 인기를 끌었다. '편의점 3사(GS25·CU·세븐일레븐) 모바일 금액권'은 발송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하며 기업 담당자의 많은 선택을 받았다. 화장품뿐만 아니라 생활용품까지 구매 가능한 '올리브영 기프트카드' 또한 높은 실용성 덕분에 발송량이 150% 증가했다. 새 학기 시즌에 특히 구매가 두드러지는 상품도 있었다. 학업 관련 교재 및 서적을 구매할 수 있는 '교보문고 기프트카드'는 발송량이 78% 증가했고, '예스24 상품권'은 240% 늘어났다. 지난해 새 학기 시즌 초중고 학생들이 받은 상품을 집중적으로 살펴본 결과, 온라인 쇼핑 성장세 속 '네이버페이 포인트 쿠폰'이 발송량 1위로 가장 많았다. '배스킨라빈스 교환권', '롯데리아 버거세트', 파리바게뜨 및 던킨도너츠 등 SPC 계열의 브랜드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해피콘' 등도 발송량이 상승하였는데, 학업 전후 식사 및 간식류로 활용하기 좋아 기업 담당자의 선택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다이소 모바일 금액권'도 전년 대비 발송량이 68% 가량 증가하며 교육업 담당자의 많은 선택을 받았다. 가성비 화장품, 다꾸(다이어리 꾸미기) 아이템 등 10대를 겨냥한 제품들과 높은 접근성, 저렴한 가격대 등의 이유로 10대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는 가운데, 10대 학생들의 취향과 트렌드를 고려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기프티쇼 비즈는 기업들이 다양한 프로모션·이벤트 경품 목적으로 손쉽게 모바일 상품권을 대량으로 발송할 수 있어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특히 학기 초나 수능 기간에 학생 대상의 선물 발송이 급격하게 증가하여 입학 선물 및 새 학기 응원 선물, 수능 선물로 모바일 상품권을 활용하는 모바일 선물 문화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기프티쇼 비즈에서는 새 학기 시즌을 맞아 오는 3월 31일까지 '편의점 3사(GS25·CU·세븐일레븐) 상품권', '배스킨라빈스', '요아정' 등 학생 인기 상품 최대 20% 할인 기획전을 진행한다.

2025.02.18 11:01안희정

"다음 달에 판매중단"…보험 '절판 마케팅' 주의해야

'1인실 60만원 진짜 마지막! 더 이상 연장없음! 놓치지 말고 가입하세요' ' 7월 딱 한 달 만 자부상(운전자 보험의 자동차부상치료비 보험) 80만원 가입 가능' 금융감독원이 보험 판매 광고 시 판매 중단을 강조하면서 보험 가입을 유도하는 일명 '절판 마케팅'을 두고, 보험가입자가 가입 시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금감원 측은 "실제 판매 중단이 예정되어 있지 않거나, 판매가 중단된다 하더라도 이와 보장이 유사한 상품이 다시 출시되는 경우도 있다"며 "꼭 필요하지 않은 보험상품에 가입하는 사례도 있어 보험가입을 신중히 결정해달라"고 부연했다. 17일 금감원은 2024년 8~11월 생명보험·손해보험협회와 광고를 점검하고 부적절한 사항을 시정 조치했으며, 과대 광고 등에 대해 금융소비자들이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절판 마케팅 외에도 지급 조건이 광고한 내용과 다르거나 최대 보장금액만을 강조한 광고도 적발됐다. 예를 들어 '매년 보상받는' '역대 최고급 보험' '제한없이 보장' 등의 문구를 사용했지만 지급 조건은 광고 문구와 관계없이 상품설명서 및 약관을 통해 지급된다. 광고 문구만 믿었다가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는 것. 또 운전자 보험 충 교통사고처리지원금 특약 중 형사 합의 시 최대 2억원까지 지급한다고 선전했지만 사망 및 중상해 사고가 아닌 경우에는 최대 7천만원만 지급하기 때문에 광고에 나온 최대 보장 금액만 믿어선 안된다. 최근에는 건강보험의 경우 연령이 올라가면 보험료가 높아지지만 이를 '단돈 만원' 등으로 표현한 경우도 나왔다. 보험상품은 가입 연령, 보험 가입 금액, 보험료 납입 기간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지기 때문에 이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금감원은 보험사 및 보험대리점의 온라인 광고 관련 내부통제 강화를 지속 지도할 방침이다.

2025.02.17 12:57손희연

딥시크 국내 서비스 일시 차단···"개인정보 처리 일부 미흡 발견"

정부가 중국 AI스타트업 딥시크가 만든 앱의 국내 서비스를 15일 오후 6시부터 잠정 중단시켰다. 국내 개인정보보호법(보호법)에 따른 개선 및 보완이 이뤄진 후에 서비스를 재개하게 할 예정이다. 이번 정부 발표전에 이미 일부 부처와 기관, 기업은 딥시크 사용을 금지한 바 있다. 최장혁 개인정보위 부위원장은 1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앞서 개인정보위는 지난 1월말 딥시크에 국내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어떻게 취합하고 있는 지 알려달라는 서한을 보냈는데, 이와관련 개인정보위는 "지난 주 딥시크 측에서 국내 대리인 지정 및 적극적 협력 의사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에 개인정보위는 딥시크 앱의 국내 서비스 중단 후 개선·보완을 협의, 15일 오후 6시부터 국내 앱마켓에서 서비스를 중단시켰다. 최 부위원장은 "딥시크 서비스 출시 직후 곧바로 지난 1월 31일 딥시크 본사에 개인정보 수집·처리 방식 관련 공식 질의서를 보내고, 서비스에 대한 자체 분석에 착수한 바 있다"면서 "자체 분석 결과, 국내외 언론 등에서 지적한 제3사업자와 통신 기능 및 개인정보 처리방침 상 미흡한 부분이 일부 확인됐다"고 밝혔다. 딥시크는 지난주 국내 대리인을 지정(2.10.)한 데 이어 글로벌 서비스 출시 과정에서 국내 보호법에 대한 고려가 일부 소홀했으며, 앞으로 개인정보위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해 왔다고 개인정보위는 설명했다. 개인정보위는 보호법에 따라 딥시크 서비스를 시정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 소요가 불가피하다고 판단, 추가적인 우려가 확산하지 않도록 우선 잠정 중단 후 개선·보완하도록 딥시크에 권고했으며, 딥시크가 이를 수용, 15일 오후 6시부터 국내 앱마켓에서 딥시크 서비스를 잠정 중단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개인정보위는 신속한 실태점검을 통해 보호법 상 의무 준수 확인 및 개인정보 침해 우려를 해소하는 한편 유사 사례가 반복되지 않게 가이드를 포함한 제도 개선과 주요국 감독기구 간 공조를 공고화할 예정이다. 최 부위원장은 "개인정보위는 서비스 중단 기간 동안 딥시크 서비스의 개인정보 처리 실태를 면밀히 점검함으로써, 보호법이 충실히 준수되도록 개선하고, 우리 국민들의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도록 할 계획"이라면서 "지난해 오픈AI, 구글, MS 등 주요 AI 서비스에 대한 사전 실태점검(총 6개 서비스)은 약 5개월이 걸렸으나, 이번 점검은 1개 사업자로 한정되고 그동안의 경험·노하우 축적으로 보다 신속한 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종결과 발표시에는, 해외 AI 개발사가 국내 서비스 출시 전 점검해야 할 가이드(체크리스트 등의 형태)를 함께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개인정보위는 이번 사태를 맞아 대응책도 내놨다. 첫째, AI 대중화 시대를 맞아 AI 활용과 개인정보 보호가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보호법 상 AI 특례신설과 해외사업자 대상 집행력 강화 방향으로 법 개정을 추진하고 둘째, 딥시크 대응을 계기로 마련한 주요국 감독기구 간 공조도 한층 공고히 하며 오는 9월 서울에서 열리는 GPA를 통해서도 이를 구체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GPA(Global Privacy Assembly, 글로벌 프라이버시 총회)는 한국·미국·유럽연합·일본 등 95개국 148개 기관이 가입한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개인정보 감독기구 협의체다. 개인정보위는 기존 이용자(이미 앱마켓에서 다운로드) 및 웹 이용자 대상 신중한 이용을 재차 당부했다. 최 부위원장은 "이번 딥시크 앱 잠정 중단은 앱마켓에서 신규 앱 다운로드를 제한하는 것으로, 기존 이용자는 최종 결과 발표 전까지는 딥시크 입력창(프롬프트)에 개인정보를 입력하지 않는 등 신중하게 이용할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면서 "실태점검 과정에서 기존 이용자의 개인정보 처리·보관 현황 등도 살펴볼 계획으로, 필요시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2.17 11:23방은주

유튜브TV, 파라마운트와 '극적 계약'..."CBS 등 100개 채널 계속 제공"

유튜브TV가 파라마운트와의 콘텐츠 제공 계약을 연장하면서 CBS, 니켈로디온 등 주요 채널의 서비스를 계속 제공할 수 있게 됐다. 16일 유튜브는 CBS, CBS스포츠, 니켈로디온 채널과 파라마운트+, 쇼타임, BET+ 등의 애드온 서비스가 그대로 유지된다고 X(구 트위터)를 통해 공지했다. 앞서 지난 2월12일 유튜브는 파라마운트 콘텐츠 제공이 중단될 수 있다고 예고했다. 이어 지난 13일 파라마운트 콘텐츠가 장기간 이용 불가능할 경우 이용자들에게 8달러의 보상 크레딧을 제공하겠다고 했으나, 하루 만에 협상이 연장되었다는 내용으로 게시물을 수정했다. 유튜브는 "파라마운트 콘텐츠를 계속 제공하기로 합의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CBS, CBS 스포츠, 니켈로디언과 같은 채널에 여전히 액세스할 수 있고 쇼타임 및 BET+와 같은 추가 기능도 중단 없이 유지된다"고 공지했다. 이어 "이번 계약을 통해 유튜브TV는 100개 이상의 채널을 계속 제공하는 동시에 향후 더 많은 사용자 선택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기다려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언제나처럼 회원 가입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계약으로 인한 구독료 인상 가능성에 대해 유튜브 측은 "이러한 결정들을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향후 변화가 있을 경우 실행 전에 반드시 고객들에게 알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튜브TV는 지난해 12월 월 구독료를 10달러 인상한 82.99달러로 책정했다. 이는 푸보, 훌루플러스라이브TV, 실링TV 등 경쟁 서비스들의 최근 가격 인상과 비슷한 수준으로, 케이블TV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로의 고객 이동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콘텐츠 제작사들의 수익 확보를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2025.02.17 10:19최지연

당근 글로벌 캐롯, 캐나다서 누적 가입자 수 200만명 넘어

국내 대표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은 자사의 글로벌 서비스 '캐롯'이 캐나다에서 누적 가입자 수 200만 명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국내 사업 초기부터 해외 시장 공략을 목표로 했던 당근의 글로벌 사업이, 북미 거점지인 캐나다를 중심으로 유의미한 성과를 내며 성장세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토론토, 밴쿠버, 캘거리, 에드먼튼 등 주요 거점 도시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캐롯 캐나다는 본격적인 현지 공략 2년 만인 작년 5월 말 100만 가입자를 달성한 바 있다. 이후 불어권인 퀘벡을 제외한 캐나다 전역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장하고 현지 공략을 강화한 결과, 100만 가입자 돌파 후 약 8개월 만에 200만 가입자 확보라는 금자탑을 세우게 됐다. 캐롯이 캐나다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주요 요인은 이웃간 연결을 통해 믿을 수 있는 중고거래 문화를 조성한 데 있다. 캐롯은 당근의 한국 초기 모습과 유사하게, '동네'라는 개념에 집중해 위치정보 시스템(GPS) 인증 기반의 하이퍼로컬 중고거래 서비스를 심플하게 제공 중이다. 기술로 이웃을 연결해 상호 신뢰를 형성한 것이 현지 사용자들로부터 특히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저 친화적인 운영 정책도 눈길을 끈다. 한국과는 다른 현지 사용자들의 동네 개념을 반영해 거래 가능 반경을 더욱 넓게 조정하거나, 체온이 익숙치 않은 사용자들을 위해 매너온도 대신 점수제인 캐롯 스코어를 도입한 것 등이 대표적인 예다. 이용자 편의를 극대화하는 기술적 혁신 또한 유저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다. 최근 캐롯 캐나다는 사용자가 올린 이미지를 AI가 자동으로 분석해 중고거래 게시글을 작성해주는 'AI 포스팅' 기능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더욱 빠르고 간편하게 게시글을 등록할 수 있어 거래 편의성과 이용자 경험이 대폭 향상됐다. 실제로 캐나다 현지 캐롯 이용자들은 “이웃과 대면 거래를 통해 상호 교류가 활발해져 지역 커뮤니티가 활성화되는 점이 좋았다”, “물건을 사고 파는 것뿐만 아니라 나눔을 통해 보람을 느끼고, 그 과정에서 동네 친구를 만들 수도 있다”, “유저 친화적인 인터페이스와 고도화된 AI 포스팅 기능 덕분에 물건을 사고팔기가 가장 쉽고 빠른 앱” 등의 긍정적인 평가를 남기고 있다. 당근은 현재 영국, 캐나다, 미국과 일본 일부 도시를 포함한 4개국 1천400여 개 지역에서 캐롯을 서비스 중이다. 서비스 현지화에 속도를 내기 위해 2022년에는 공동 창업자인 김용현 대표가 캐나다로 이동해 캐나다 법인 CEO 로버트 킴과 함께 북미 사업을 총괄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또 다른 공동 창업자 김재현 CSO가 일본 법인 대표로 선임되어 일본 사업을 이끌고 있다. 당근은 더욱 적극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향후 5년 내 북미 지역 50개 도시로 캐롯의 서비스 지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당근 관계자는 “캐롯 캐나다의 이번 성과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당근의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라며 “캐나다에서 쌓은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북미 시장 전반에 걸쳐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2.17 08:34안희정

뱅크몰, 주택담보대출 비교 누적 이용자 700만명 돌파

주택담보대출 비교 플랫폼 뱅크몰은 자사 대출 비교 서비스를 경험한 누적 이용자가 700만 명을 넘어섰다고 17일 밝혔다. 뱅크몰은 주택담보대출 외에도 ▲신용대출 ▲전세자금대출 ▲사업자대출 ▲개인회생자대출 ▲비주거 부동산 대출 등 다양한 용도의 대출 비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C제일은행, 한화생명 등 국내 플랫폼 중 가장 많은 227개의 금융사와 제휴를 맺었고, 보금자리론과 같은 정부 정책 상품 정보도 제공해 국내 플랫폼 중 가장 많은 상품 정보를 이용자에게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로부터 '온오프라인 대출 연계 서비스'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받아 작년 해당 서비스를 출시, 이용자에게 조건에 맞춰 대출 상담사 제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오프라인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출 모집인의 전문적인 상담으로 플랫폼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이용자의 편익이 높아졌다. 또 뱅크몰은 대출 비교와 온오프라인 대출 연계 각 서비스에 대해 제휴 금융사 확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소비자의 상품 정보 확대를 위해 타사와의 B2B 업무 제휴도 적극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이에 서비스 이용자 중 약 48%가 신규 유입된 이용자였으며, 지속적인 이용자 증가로 총 누적 이용자는 700만 명을 넘어섰다. 이용자가 회원가입부터 대출 신청까지 이어지는 비율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뱅크몰 최승일 이사는 "여러 빅테크 기업에서도 대출 비교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주택담보대출 전문 플랫폼은 극히 소수다. 대출 규제 강화와 은행 내부 심사 강화 등으로 주택담보대출을 받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뱅크몰은 이러한 이용자가 자금 계획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출비교 상품군 확장, 대출모집인 연계 서비스로 이용자가 유리한 선택을 할 수 있게 발전했다. 또한 뱅크몰에 상주한 CS팀의 전문적인 상담으로 대출규제 및 용어, 상품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소비자가 최선의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2025.02.17 07:00방은주

개인정보 동의제도 개편..."기업 부담 증가하고 무료 서비스도 위협"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으로 동의제도가 바뀌면서, 기업들의 개인정보 활용 방식이 달라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맞춤형 광고와 디지털 서비스 사업자의 부담이 커지고, 무료 서비스 운영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회장 박성호)은 지난 13일 오후에 FKI타워 사파이어홀에서 '개인정보 동의제도 개편이 가지는 의미와 영향력' 세미나를 열었다. 지난 2011년 개인정보보호법 제정 이후 계약 체결 및 이행을 위해 불가피한 경우 외에는 필수적으로 동의를 받는 관행이 오랜 기간 지속됐으나, 최근 시행된 개인정보 보호법에서는 서비스 이용계약과 관련해 개인정보를 수집·이용할 때에는 동의 없이 가능하도록 개정됐다. 이에 지난해 12월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사업자가 적법근거를 채택할 때 검토해야 하는 방향을 제시하는 등 필수동의 관행 개편과 관련된 내용을 담은 '개인정보 처리 통합 안내서(안)'를 공개했으나, 한편으로는 안내서에서 필수동의 자체를 금지하는 것은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먼저 이날 세미나에서는 법무법인 세종 안정호 변호사는 첫번째 발제자로 나서 '개정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른 동의제도 개편에 관하여'를 주제로 발표했다. 안정호 변호사는 “안내서(안)에서 설명하는 것처럼 필수동의를 민감정보 수집 등 일부 예외적인 상황에서만 허용하는 것이 법률의 해석론에 맞는 것인지 의문”이라며 “관련 법이나 시행령을 개정해 이 부분을 명확히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계약 이행을 위해 필요한 개인정보에 대한 해석을 과도하게 엄격히 하는 경우 동의제도 개선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을 것”이라며, “사업자가 동의 없는 개인정보 수집·이용 적법근거를 활용하기 보다는 안전하게 동의받는 방법을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안 변호사는 “개인정보처리자의 정당한 이익을 위해 필요한 경우의 범위도 합리적으로 해석해 사업자들이 부담없이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제자인 건국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이상용 교수는 '필수 동의와 계약 자유의 원칙'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상용 교수는 “안내서(안)의 문구는 계약에 필요한 경우에 동의를 받는 것은 위법하다고 읽힐 수 있다”고 지적했다. “수범자 입장에서 적법근거는 많이 갖출수록 안전한 것”이라며, “필수 사항에 대한 비동의 처리 허용은 묵시적 동의에 기반한 것으로 볼 수 있고, 복수의 처리 근거를 갖추는 것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필수 사항에 대해 명시적 동의를 구하는 것은 위법한 것이 아니며 이에 대한 제재 시도는 부당하고 위법한 것"이라며 “필수 사항은 서비스의 본질적 기능 수행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정보다. 필수 사항의 처리에 대한 부동의로 서비스를 거절하는 것은 적법하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소비자에게 무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맞춤형 광고나 신규 서비스 개발 등 목적으로 개인정보를 제공받는 경우에는 선택사항에 대한 부동의를 근거로 서비스를 거절할 수 있다”고 첨언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이승민 교수는 “동의 없는 개인정보 처리 적법근거는 수범자의 판단에 따라 선택해야 하는데, 입증책임도 수범자에게 있는 상황에서 명확한 기준 없이 자율적으로 판단하라고 하는 것은 법적 안정성과 준수 측면에서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하며, “구체화된 규율을 조속히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서, “적법한 이용약관은 원칙적으로 계약에 포함돼야 한다”며 “안내서(안)에서도 공정위에서 심사한 적법한 약관이면 계약의 범위에 포함돼야 한다고 명확히 안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법무법인 인 권창범 변호사는 “한국의 서비스 대부분은 본인 확인을 하며 가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 변호사는 “서비스 전반에서 나의 개인정보가 필요한 경우보다는 물건을 구매하거나 배송 등 중요 결정이 발생할 때 개인정보가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특정 상황에서 필요한 경우 개인정보를 수집하기 보다는 본인 인증을 해야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문화를 개선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디지털광고협회 곽대섭 팀장은 “맞춤형 광고는 디지털 플랫폼 생태계를 운영하는 필수 기반 산업”이라며, “온라인 플랫폼 및 디지털 서비스에서 개인정보의 활용 유연성이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안내서(안)에서는 필수동의를 금지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곽 팀장은 “필수동의 제도는 법으로 강제할 문제가 아니라, 기업들의 사업 운영 모델에 따라 자유롭게 운용돼야 할 사안”이라며 “자사의 비즈니스 모델과 서비스 특성에 맞게 필수동의 항목을 결정하고, 시장경쟁과 소비자 선택을 통해 자연스럽게 조정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임종철 사무관은 “정보통신망법부터 24년간 동의 의무 준수 환경이 지속돼왔다”며 “동의를 받도록 하는 절차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법을 개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도 오늘 논의됐던 개인정보처리자의 정당한 이익과 같은 적법 처리 근거들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좌장인 김도승 교수는 “EU의 GDPR은 우리나라 개인정보 보호법에서 참고를 하고 있는 모델이나, EU는 토종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EU의 법을 참고는 하되 한국의 AI 및 데이터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2.16 13:39안희정

"챗GPT 플러스 석달간 반값에 쓰세요"

SK텔레콤 구독 상품인 'T우주'에서 생성형 AI 서비스인 오픈AI의 챗GPT 플러스를 석달 동안 반값에 이용할 수 있다. T우주에서는 13일부터 챗GPT 플러스 할인 신청을 받아 관련 쿠폰 코드를 문자로 발송하고 있다. 신청은 4월30일까지 가능하다. 챗GPT 가입 계정에서 챗GPT 플러스를 처음 이용하는 경우에 할인이 제공되며 T우주에 가입한 SK텔레콤 가입자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벤트다. 할인 쿠폰을 신청하면 챗GPT 플러스의 부가세 포함 월 이용가격인 22달러에서 반값인 11달러에 석달 동안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T우주 구독 이벤트에 앞서 갤럭시S25 시리즈 사전예약에서도 챗GPT 플러스 3개월 반값 할인 프로모션을 꺼내기도 했다. 한편 챗GPT와 별도로 퍼플렉시티 프로를 1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도 있다. SK텔레콤 개인AI비서 서비스인 에이닷 앱에서 퍼플렉시티 프로의 1년 무료 이용을 신청하면 연간 29만원에 해당하는 이용권이 제공된다. 퍼플렉시티의 무료 버전에서는 기본 AI 모델로 일 5회 검색까지만 가능하지만, 프로 버전에서는 선호하는 AI 모델을 골라 일 300외 이상 검색이 가능하고 이미지 생성 기능도 제공된다.

2025.02.16 08:44박수형

업비트, 14일 하루 신규 가입자에 PS5 슬림 당첨 기회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신규 가입자 대상으로 특별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오늘 하루 동안 업비트에 처음 가입하는 회원에게 플레이스테이션5(PS5) 슬림 디지털에디션을 받을 수 있는 당첨 기회가 제공된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오늘 중 업비트에 신규 가입하면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자동으로 응모된다. 이벤트 기간 동안 가입한 회원 중 가입 순서가 100번째, 200번째, 300번째 등으로 100의 배수에 해당하면 모두 당첨자로 선정된다. 당첨자는 선정 시점에 고객확인 절차를 완료해야 경품을 받을 수 있다고 있다. 업비트 관계자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신규 가입 고객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더욱 다양한 이벤트로 신규 및 기존 이용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최근 업비트는 복주머니 이벤트, 미래세대 응원 이벤트 등 이용자들 모두가 복잡한 조건 없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어 왔다.

2025.02.14 10:55이도원

영업익 줄어든 통신 3사, AI 수익화로 반등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올해를 'AI 사업 수익화'의 원년으로 삼고 관련 사업에 박차를 가해 반등을 노린다. 통신 3사의 지난해 합산 매출은 58조9천970억원, 영업이익은 3조4천96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전년(4조4천10억원) 대비 20.6% 감소하며, 2021년부터 유지해온 '영업이익 4조원 돌파' 기록이 무너졌다. 일회성 비용 증가로 실적 부진...AI 투자 성과는 긍정적 SK텔레콤은 통신 3사 중 유일하게 영업이익이 1조8천234억 원으로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반면 KT는 8천95억원으로 50.9% 급감했고, LG유플러스도 8천631억원으로 13.5% 감소했다. SK텔레콤과 KT는 4분기 인력 구조 개편에 따른 일회성 비용 증가로 실적에 영향을 받았다. 특히 KT는 9천863억원 규모의 구조조정 비용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LG유플러스는 신규 통합 전산 시스템 구축에 따른 무형 자산 상각 비용과 일회성 인건비 증가, 자회사 LG헬로비전의 적자 전환 등이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통신 3사의 AI 사업은 가시적인 성과를 내면서 성장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SK텔레콤의 AI 관련 매출은 5천904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성장했으며, 특히 AI 전환(AIX) 사업 매출이 32% 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AI 데이터센터 매출도 3천974억원을 기록하며 13.1% 증가했다. KT는 AI/IT 매출이 1조2천189억원으로 전년 대비 11.9% 성장했고, KT클라우드 역시 고객 기반 확대와 주요 사업부문 성장을 통해 15.5%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AI 데이터센터(IDC) 사업에서 3천565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9.2% 성장했다. 올해 'AI 사업 수익화' 본격화… B2B와 B2C 동시 공략 통신 3사는 올해를 'AI 사업 수익화'의 원년으로 삼고, 실적 개선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각 사는 AI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며, B2B 및 B2C 시장을 공략하는 차별화된 전략을 펼치고 있다. SK텔레콤은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구축을 통해 AI 사업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가산 데이터센터 운영을 기반으로 GPU 클라우드 서비스를 확대하며, AI 기반 구독 모델 도입도 추진 중이다. 또한 8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한 AI 개인비서 '에이닷'의 유료 버전을 연내 출시해 B2C AI 구독형 모델을 강화할 계획이다. KT는 2025년까지 연결 매출 28조원 이상을 목표로 AICT(AI+ICT) 기업으로 전환하는 속도를 높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AI 플랫폼 및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를 확대하며, 올 상반기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1분기)'와 '한국어 특화 GPT-4 기반 AI 모델(2분기)'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AI 기반 기업용 클라우드, 데이터센터(IDC), AICC(콜센터 AI) 등의 사업을 확장하며 B2B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서비스 매출 2% 이상 성장을 목표로 AI 인프라 사업을 강화한다. AI 개인비서 '익시오'를 필두로 B2C AI 서비스를 확대하는 동시에, AI 워크 에이전트와 AI 데이터센터(IDC) 사업을 강화해 B2B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7년 준공 예정인 파주 AIDC를 통해 AI 인프라 시장을 선점하고, 차세대 냉각 솔루션을 도입해 전력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등 AI 인프라 운영 최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2025.02.14 08:04최지연

이마트, 고래잇 세일 시작…4kg 황제광어 2만원대

이마트는 16일까지 3일간 '고래잇(Great) 서프라이즈 세일' 행사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마트만의 특별한 상품/가격을 모은 '고래잇템' 20여종 외에도, 50% 할인 등 업계 초저가 수준의 '응(%) 가격' 행사품목들을 준비했다. 지난 1월 성황리에 끝마친 '고래잇 페스타 새해 맞이 슈퍼세일'에 이어, 이번 달에도 먹거리·생필품 물가안정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취지다. '고래잇템' 품목 수 역시 14종에서 20여종으로 늘렸다. 먼저, '고래잇템' 대표상품인 '황제 광어회(특, 480g 내외/팩)'를 정상가 5만2천980원에서 신세계포인트 적립, 행사카드로 전액 결제 시 최대 50% 할인한 2만6천49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가 국내 유통업계 중 최초로 선보이는 황제광어는 원물 기준 4kg 이상으로, 1.8kg 내외의 기존 광어보다 2배 이상 크다. 제주도에 위치한 이마트 직영 바다목장과 사전 계약해 2년간 키워낸 광어로, 크기와 비례해 일반 광어보다 더욱 쫄깃해진 식감을 자랑한다. 특히, 지느러미 부위를 먹으면 진한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 물량은 통합매입으로 이마트에서 40톤, 트레이더스에서 15톤을 확보해 총 55톤 가량을 기획했으며, 주말 행사 물량으로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길이가 27cm에 달하는 '닭다리살로 만든 킹사이즈 닭꼬치'의 경우, 이날부터 20일까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된 2천384원(각)에 구매할 수 있다. 110g으로 기존 상품보다 2배 이상 증량했고, 취향껏 골라먹을 수 있는 오리지널/불닭/데리야끼 3가지 맛으로 선보인다. 또한 14일부터 16일까지 한우 등심/채끝/안심(냉장, 국내산)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40% 할인하고, 천혜향(6~12입/봉, 국내산)은 행사카드로 전액 결제하면 30% 할인된 1만4천630원에 판매한다. 이 외에도 유럽의 대표 치즈 브랜드 '프레지덩 치즈/버터', 국내산 봄나물, 방풍나물 김밥, 그래비티 샴푸, 14일 발렌타인데이를 겨냥한 '노브랜드 하트코코아밤' 등 총 20여종의 '고래잇템'을 판매한다. 이마트가 유통 노하우를 발휘해 각종 먹거리, 생필품 등을 업계 초저가 수준의 가격으로 선보이는 '응(%) 가격' 품목도 14일부터 16일까지 선보인다. '프라임등급 윗등심살(100g/냉장, 미국산 소고기)'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40% 할인해 2천688원에 판매한다. 돈 앞다리/뒷다리(100g/냉장, 국내산, 각)도 정상가 1천580원/1천180원에서 40% 할인된 980원/680원에 판매한다. 또한 해양수산부와 협업해 남해안 봉지 굴(250g/봉, 국산)과 오징어(대/마리, 해동, 원양산)를 각각 50%, 30% 할인된 4천490원, 2천996원에 준비했다. 포도씨유/카놀라유/해바라기유, 핫도그, 사이다, 페리오 칫솔/치약, 핸드워시, 핸드로션 전품목 등 총 30여종의 먹거리, 생필품에 대해서도 2개 이상 구매 시 최대 50%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와규, 딸기, 라면, 바디워시, 샴푸 등 고객들의 수요가 높은 80여종의 신선·가공식품, 생활용품을 최대 1+1 또는 50% 할인하며 '득템 찬스'를 극대화했다. 이마트는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과 함께 14일부터 20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이벤트는 이마트 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행사기간 중 이마트앱으로 빗썸에 신규가입 시 이마티콘 3만원 등 최대 9만원 상당의 혜택이 제공된다. 여기에 이마트에서 쇼핑한 후 금액에 상관없이 제공되는 빗썸 3천원, 10만원 이상 쇼핑 후 이마트앱에 응모하면 제공되는 최대 1만원 혜택 등을 합해 최대 10만3천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마트 정양오 전략마케팅본부장은 “지난 1월 '고래잇 페스타 새해 맞이 슈퍼 세일'에 고객들이 보내주신 성원에 힘입어, 이번 달 '서프라이즈 세일'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마트는 본업 경쟁력을 강화해, 고객들이 더욱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섭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2025.02.14 06:00안희정

'70억 실탄' 장전한 이스트소프트, 글로벌 AI SaaS 서비스 시장 본격 공략

이스트소프트가 인공지능(AI) 휴먼 영상 제작 및 오토 더빙 서비스 페르소닷에이아이(PERSO.ai)의 글로벌 성장을 위해 대규모 자금 마련에 나선다. 이스트소프트는 7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를 발행하고 글로벌 AI SaaS(Software as a Service) 기업으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교환사채는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교환사채로 만기일은 2030년 2월 17일이다.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0%로, 교환가액은 기준가액에서 20% 할증을 적용한 3만1천78원이다. 교환사채 발행 주관사는 키움증권이 맡았고 다수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했다. 이스트소프트는 발행자금으로 '페르소닷AI'를 본격적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AI SaaS로 출시한 '페르소닷AI'는 폭발적인 사용자 증가와 함께 해외 가입자를 60% 이상 확보하며 글로벌 서비스로 빠르게 성장 중이다. '페르소닷AI'가 공략하는 글로벌 AI 휴먼 시장은 선도 기업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최근 영국 스타트업 신세시아가 1억8천만 달러 투자 유치와 함께 기존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21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것이 대표적인 예다. 시장 규모 역시 연평균 46.6% 성장해 2031년에 4천54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시장조사업체 킹스리서치는 전망했다. '페르소닷AI'의 가파른 성장은 작년 11월 오토 더빙 서비스 AI 비디오 트랜슬레이터 출시 후 이어지고 있다. 현재 글로벌 AI 휴먼 시장 내 최신 기능이자 기술 경쟁력을 가늠하는 지표가 되는 것이 오토 더빙인데, 이를 '페르소닷AI'가 선제적으로 선보이며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해당 기능은 선도 기업 중 하나인 신세시아도 데모 버전만 제공하고 있다. 이스트소프트는 '페르소닷AI'의 성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AI SaaS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발행 자금은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와 효율적인 서비스 제공 환경 구축, 글로벌 시장 공략 등을 목표로 설비 투자에 40%, 운영비에 60%를 활용할 예정이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불확실성이 높은 경제 환경에도 불구하고 글로벌에서 확보한 AI 기술 경쟁력, 전 세계로 확장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 성장이 기대되는 글로벌 시장 규모 등으로 기관 투자자들의 좋은 평가를 받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2025.02.13 18:24장유미

KT, 핵심사업 매출 확 끌어올렸다

KT가 지난해 통신과 부동산,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등 주요 핵심사업 매출을 끌어올린 수익 성적표를 내놨다. 통신 기반 기업서비스 가운데 일부 저수익 사업을 정리하면서도 수익성을 확보하면서 서비스매출을 끌어올린 점도 주목된다. KT는 지난해 연결기준 전년 대비 0.2% 증가한 매출 26조4천312억 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별도기준 서비스매출은 1.4% 증가한 16억1천534억 원을 기록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4분기에 시행된 희망퇴직에 따라 일회성 비용이 1조23억 원이 반영되면서 일시적으로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먼저 주력 사업인 무선 사업에서는 연간 6조9천59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접속 매출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가운데 무선 서비스매출은 6조5천33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무선 전체 가입자는 2천613만2천으로 이 가운데 5G 보급률은 77.8%에 도달했다. KT의 5G 핸드셋 가입자는 지난해 2분기 말 기준으로 1천만 명을 넘어섰다. 유선 사업 매출은 5조2천688억 원으로 홈유선전화의 매출 감소를 인터넷과 IPTV를 비롯한 미디어 사업의 매출 증가로 상쇄시켰다. 인터넷 가입자는 지난해 말 기준 995만6천으로 1천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고부가 상품인 기가인터넷 가입 비중은 70%에 근접했다. 또 이 기간 IPTV 가입자는 944만9천을 기록했다. AX플랫폼과 기업회선 등 기업서비스 매출은 연간 2.9% 성장한 3조5천606억 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AICC, IoT, 멀티 클라우드, 스마트모빌리티 등의 AX 사업은 연간 11.9%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지난해 첫 매출 1조원대 고지에 올라섰다. 부동산 사업의 KT에스테이트는 6천49억원의 매출로 1.7%의 성장세를 보였다. 호텔 중심의 임대 매출 성장이 주효했다. 지난해 말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의 자회사 사업 매출도 꾸준히 상승 추세를 이어갔다. KT클라우드의 지난해 매출은 7천83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5% 증가했다. 글로벌 고객의 데이터센터 이용률 확대와 클라우드 CDN 서비스 트래픽 증가가 주효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케이뱅크는 고객과 여수신 증가로 성장을 이어갔다. 지난해 말 고객 수는 1천274만으로 321만이 증가했다. 수신 잔액은 28조6천억 원, 여신 잔액은 16조3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9.8%, 17.0%씩 증가했다. 그룹사 매출 기여도가 높은 금융 분야의 BC카드와 미디어 콘텐츠 자회사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BC카드는 연매출 3조8천58억 원으로 전년 대비 5.4% 감소했다. KT스튜디오지니, 나스미디어 등 콘텐츠 자회사 매출도 13.6% 감소한 5천935억원을 기록했다.

2025.02.13 17:09박수형

아임웹 앱스토어 개편..."앱 탐색부터 연동까지 간편하게”

브랜드 빌더 아임웹(대표 이수모)이 사업자들의 자사몰 운영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자사 앱스토어를 전면 개편했다고 13일 밝혔다. '아임웹 앱스토어'는 사업자들이 자사몰 운영에 필요한 외부 비즈니스 솔루션을 간편하게 연동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2021년 출시 이후 아임웹 기반 자사몰의 다양한 기능 확장을 지원해 왔으며, 이번 전면 개편을 통해 더욱 직관적이고 편리한 플랫폼으로 진화했다. 이제 사업자들은 운영 중인 브랜드 자사몰에 맞는 다양한 솔루션을 아임웹에서 클릭 몇 번이면 손쉽게 도입하고 비즈니스 성장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 개편된 앱스토어는 사업자들이 필요한 앱을 쉽게 찾고 연동할 수 있도록 맞춤 추천을 고도화하고 큐레이션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회원가입, 고객 상담, 리뷰 관리 등 자사몰 운영에 꼭 필요한 대표적인 앱들을 선별해 추천함으로써 브랜드를 처음 시작하는 사업자들도 앱을 탐색하는 과정에서 들이는 시간과 노력을 크게 줄일 수 있도록 했다. 큐레이션도 한층 다채로워졌다. '첫 주문을 만드는 지름길', '매출 잘나는 사이트들의 특급 비법', '재구매를 유도하는 앱' 등 테마별 구성을 통해 브랜드의 각 성장 단계에 필요한 앱을 손쉽게 찾을 수 있다. 신규 출시 앱과 인기 앱을 한눈에 보여줘 시장의 최신 트렌드 파악과 검증된 솔루션 발견도 한결 더 수월해졌다. 이와 함께 결제·배송·마케팅·판매 채널 등 사업자들이 자주 찾는 서비스를 카테고리로 체계화해 자사몰 운영에 필요한 솔루션을 영역별로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수모 아임웹 대표는 "이번 앱스토어 개편을 통해 아임웹으로 자사몰을 운영하는 브랜드 고객들이 사업 운영과 매출 성장에 필요한 여러 솔루션을 한 곳에서 쉽게 찾고 연동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커머스 업계의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적극 협력하며 더 풍성한 자사몰 솔루션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아임웹은 노코드 웹빌더로 시작해 커머스 및 마케팅 기능까지 브랜드 성장에 필요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 빌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90만 개 이상의 브랜드가 아임웹을 통해 온라인 사업을 운영해 왔으며, 아임웹 기반 자사몰들의 누적 거래액은 5조 원을 돌파하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5.02.13 17:03백봉삼

AX 힘싣는 KT...연매출 목표 28조원 제시

KT가 지난해보다 1조5천억원 이상 증가한 연간 매출 목표(가이던스) 28조원을 제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함께 한국형 AI 모델을 선보이는 등 AI 기업으로 본격적인 수익성 확대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지난해에도 일부 저수익 사업의 정리 속에 서비스 매출을 이끌어내며 1998년 상장 이후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나 희망퇴직에 따른 1조원 이상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면서 영업이익이 절반으로 떨어지는 것은 막지 못했다. 구조조정 비용 1조원 영향...AI·클라우드 등 신사업 성장 13일 KT는 지난해 매출 26조4천312억원, 영업이익 8천9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0.2% 증가, 50.9% 감소한 수치다. 4분기 인력 구조개선에 따른 일회성 비용 1조원 가량이 발생하며 수익성은 크게 뒷걸음질 쳤다. 다만 일회성 비용(KT 9천863억원, 그룹사 160억원)을 제외한 실질 영업이익은 1조 8천118억원으로 전년 대비 9.8% 증가했다. 특히 미래 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AI/IT 부문 매출이 1조1천58억원으로 전년 대비 11.9% 증가하며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 무선사업은 5G 가입자가 1천40만명(보급률 77.8%)을 돌파하고 로밍과 알뜰폰 사업이 성장하면서 서비스 매출이 전년 대비 1.7% 증가한 6조 6천331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무선 가입자는 2천613만명으로 전년 대비 5% 늘었다. 유선사업에서는 기가인터넷 가입자 증가와 IPTV 프리미엄 서비스 확대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인터넷 매출은 전년 대비 1.1%, IPTV 매출은 1.2% 각각 성장했다. 기가인터넷 가입자 비중은 69.2%까지 확대됐다. 장민 KT CFO는 "일회성 비용으로 인한 영업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AI/IT 부문의 높은 성장세가 고무적"이라며 "올해는 저수익 사업 구조조정과 함께 AI 기업으로의 전환을 더욱 가속화하며 실적 정상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룹사 중에서는 KT클라우드가 두각을 나타냈다. 글로벌 고객의 데이터센터 이용률이 확대되고 클라우드 CDN 서비스의 트래픽이 증가하면서 매출 7천832억원을 기록하며 15.5%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KT에스테이트도 호텔과 오피스 임대 사업을 중심으로 1.7% 성장했다. BC카드는 매입액 감소로 매출이 5.4% 줄었으나, 자체 카드와 금융 사업 확대로 영업이익은 크게 증가했다. 반면 콘텐츠 자회사는 시장 축소 영향으로 13.6%의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 KT, 올해 매출 28조 목표...2분기, MS와 한국형 AI모델 출시 KT가 올해 AI 기업으로의 본격 전환을 선언했다. KT는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 달성과 구조조정을 통한 체질 개선을 기반으로, 올해 매출 28조원 달성과 함께 AI·클라우드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우선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력을 통해 B2B AI 사업을 본격화한다. 1분기 내 보안 강화한 '한국형 퍼블릭 클라우드'를 출시하고, 2분기에는 국내 역사·정치·법률 등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를 학습한 GPT-4 기반의 '한국적 AI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장민 KT CFO는 "AI CT 컴퍼니로의 전환을 위한 AX 전략은 B2B 고객 대상 IT 사업, B2C 통신 사업, 미디어 사업 세 부분에 걸쳐 AI 기반의 트랜스폼을 이루어내는 것"이라며 "앞으로 진행할 모든 B2B IT 사업은 AI가 접목되지 않고는 발전이나 성장이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KT는 MS와 함께 국내 전략 고객사 30개사를 선정해 우선 공략하기로 했다. 컨설팅 부문을 강화하고 AX 전문 조직도 신설했다. 올해 AI/IT 매출의 두 자릿수 이상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KT는 지난해 단행한 대규모 구조조정 효과가 올해부터 본격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총 4천400명 규모의 구조조정으로 2천700명이 완전 퇴직했고, 1천700명은 자회사로 이동했다. 자회사 이동 인원은 기존 급여의 70% 수준을 유지하되, 급여 차액은 일괄 정산한다. 설비투자(CAPEX)는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장민 CFO는 "5G 투자가 거의 종료됐고, 6G 투자는 2028~2029년 기술표준 수립 이후에나 진행될 예정"이라며 "현재로서는 5G 추가 주파수 할당 관련 투자 리스크는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오는 3월 말부터는 강북본부 개발 사업의 입주가 시작되며, 관련 이익은 1분기와 2분기에 걸쳐 인식될 예정이다. 장민 CFO는 "구조조정 효과가 올해 이익으로 반영되고, 저수익 사업 합리화 등을 통한 구조적 수익성 개선 노력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25~2028년간 1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진행한다. 우선 올해 2천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할 예정이다. 주주환원 방식은 현금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소각의 믹스를 이사회를 통해 결정하되, 시장의 최소 기대 수익률을 고려해 적정 수준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외국인 지분 40% 상황을 고려해 시장과 소통하며 기업가치를 유지하면서 진행하기로 했다.

2025.02.13 17:00최지연

와이파이7 PC·스마트폰 출시 확대... 공유기 판매는 부진

국내 와이파이7(802.11be) 기기 시장이 이원화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PC와 스마트폰 등 단말기 보급은 빨라지고 있지만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유무선공유기 판매는 더디다. 와이파이7 성능을 제대로 끌어낼 수 있는 제품 가격이 최소 30만원대부터 시작해 기존 와이파이6 기반 제품 대비 비싼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또 넓어진 대역폭을 체감하려면 최소 2.5Gbps 이상 기가 인터넷 가입도 필요하다. 국내외 주요 제조사는 올 상반기 6GHz 대역폭을 활용하는 하위 규격인 와이파이6E 기반 유무선공유기를 주력 제품으로 내세웠다. 또 통신사 제공 와이파이7 공유기에 없는 보안·게임 트래픽 우선 기능 등을 더한 고성능 제품 출시를 준비중이다. 와이파이7 관련 법령·PC 운영체제 등 모두 정비 국내 전파 정책 주무 부서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해 상반기 와이파이7 기술의 핵심인 6GHz 대역 주파수 재조정과 대역폭 확대 작업을 끝냈다. 현재 최신 PC 운영체제인 윈도11 버전 24H2도 와이파이7 지원을 정식으로 추가했고 주요 PC 제조사도 드라이버나 업데이트 적용을 마쳤다. 지난 1월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S25 스마트폰 3종과 인텔 코어 울트라 200S용 B860 메인보드, 이달 말부터 국내 출시될 인텔 코어 울트라 200H(애로우레이크) 기반 노트북은 대부분 와이파이7을 지원한다. 미디어텍·리얼텍, 와이파이7 SoC 출하량 확대 대만 미디어텍, 리얼텍 등 통신 관련 반도체 제조사도 와이파이7 관련 제품 생산을 늘리고 있다. 두 회사는 2023년 하반기부터 와이파이7 칩셋 생산을 시작했으며 미디어텍은 지난 해부터 AMD 라이젠 기업용 PC에 와이파이7 칩셋을 공급중이다. 대만 디지타임스는 12일 "미디어텍과 리얼텍은 미국 관세 부과 우려에도 불구하고 올 1분기 와이파이7 관련 반도체 생산량을 크게 늘렸다"고 보도했다. 국내 출시 와이파이7 공유기 20여 종 13일 현재 국내 시장에 출시된 와이파이7 지원 유무선공유기는 총 20여 종이며 4개 제조사가 참여하고 있다. 무선 대역폭이 6-10Gbps인 30-40만원대 제품이 폭넓게 포진했다. 한 해외 제조사 관계자는 "현재 가정과 사무실에서 대부분 500Mbps나 1Gbps 초고속인터넷을 쓰고 있어 와이파이7 유무선공유기 제품 판매는 많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제품 가격도 보급 걸림돌이라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제품 가격이 30만원 이상이며 10만원 대 이하 제품도 있지만 무선 대역폭이 2.8Gbps에 그쳐 기존 와이파이6 제품과 큰 차이가 없다." 올 상반기 주력 제품은 '와이파이6E 공유기' 주요 제조사는 기존 출시한 와이파이6E 유무선공유기를 올 상반기 주력 제품으로 보고 수요 확대를 위해 고민중이다. 와이파이7은 6GHz 대역폭을 활용하는 와이파이6E와 하위 호환성을 지녔다. 최근 출시된 기기를 와이파이6E 유무선공유기와 연동하면 상대적으로 혼선이 덜한 6GHz 대역을 활용할 수 있다. 한 수입사 관계자는 "국내 통신사가 지난 해 연말부터 가정용 와이파이7 유무선공유기를 제공하고 있지만 부가기능이나 성능 면에서 미흡함을 느끼는 소비자의 추가 구매나 교체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2025.02.13 15:37권봉석

올림플래닛, 국내 최초 VR 팬덤 플랫폼 '엑스로메다' 론칭

올림플래닛은 13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 사옥에서 엑스로메다(XROMEDA)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VR 팬덤 플랫폼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엑스로메다는 지난해 5월 올림플래닛이 확장현실(XR) 콘텐츠 포털로 베타 출시한 서비스다. 가상현실(VR) 및 360도 이미지, VR360 영상 등 다양한 몰입형 콘텐츠를 선보이며 신규 사업 방향을 모색해왔다. 올림플래닛은 올해 엑스로메다를 'VR 팬덤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몰입형 콘텐츠 창작자가 팬과 소통하며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XR 문화 확산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에 론칭하는 엑스로메다는 국내 최초 VR 콘텐츠 기반 팬덤 플랫폼으로, 회원가입 후 누구나 채널을 개설해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다. VR 360도 및 VR 180도 영상과 이미지, 일반 2D 영상 등 모든 유형을 지원하며, 전용 XR 플레이어 및 HMD(Head-Mounted Display) 모드를 갖춰 최적화된 콘텐츠 시청 환경을 구현한다. 현재 엑스로메다의 크리에이터는 멤버십 구독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으며, 상반기 내 콘텐츠 개별 결제, 브랜디드 콘텐츠, 팬 후원, 커머스 등 폭넓은 수익화 모델이 추가될 예정이다. 이용자는 간편하게 결제수단을 등록하고 원하는 크리에이터 콘텐츠를 결제해 빠르게 감상할 수 있다. 가입한 멤버십을 유료와 무료로 구분해 손쉽게 관리하고, 크리에이터의 여러 멤버십 옵션을 살필 수 있는 이용자 친화적 UI도 마련됐다. 엑스로메다는 글로벌 이용자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채널 설명과 댓글 기능을 영어, 일본어뿐만 아니라 K콘텐츠 인기가 높은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어권까지 확장 지원해 글로벌 회원 확보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안호준 올림플래닛 부사장은 “확장현실 기기의 보급과 몰입형 콘텐츠 확산으로 XR 콘텐츠가 새로운 기준으로 서는 시대에는 XR 크리에이터가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한다. 엑스로메다는 2D 기반 미디어를 넘어 확장된 XR 콘텐츠를 선보이며, 새로운 크리에이터 경제를 창출하고 이용자들의 콘텐츠 경험을 혁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XR 콘텐츠 생태계를 조성해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에 대비하고, 메타플루언서(메타버스+인플루언서) 활성화를 위한 시도를 이어가면서 엑스로메다와 크리에이터, XR 산업이 동반 성장하는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3 13:58강한결

50만여 국내 사이트 활용 '소셜로그인' 개인정보 보호 강화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고학수)가 12일 전체회의를 열고 소셜로그인 서비스(네이버로그인, 카카오로그인, Sign In With Google, Facebook Login, Sign In With Apple)를 제공하는 5개 사업자인 네이버, 카카오, Google LLC(이하 '구글'), Meta Platforms, Inc.(이하 '메타'), Apple Distribution International Limited(이하 '애플')에 대한 사전 실태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점검 결과, 법 위반 사실은 없었고, 일부 운영 방안 개선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로그인은 포털·SNS 계정(이하 소셜계정)의 회원정보를 다른 웹사이트나 모바일앱(이하 이용사이트)에 연동해 이용자가 손쉽게 로그인하는 방식으로, 50만여 개 국내 사이트에서 활용 중인 서비스다. ■ 점검배경 개인정보위는 사용자가 직접 회원가입하는 방식인 기존의 웹사이트별 회원가입 절차가 대부분 소셜로그인 방식으로 대체됨에 따라 발생하는 보안 문제 및 개인정보 제공·파기 우려로 작년 4월부터 11월까지 사전 실태점검을 실시했고, 일부 개인정보 침해 우려 사항에 대해 개선권고를 의결했다. ■ 점검 결과 ①: 개인정보 제공 관련 법 위반 없음 먼저, 소셜로그인을 위해 소셜계정이 이용사이트에 이용자 개인정보를 제공하는 과정에서는 특별한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다. 점결 결과, ①이용사이트(모바일앱)가 소셜로그인 연동 개발을 하면서 이용자 개인정보를 기본항목·별도항목으로 구분해 제공을 요청하면 ②그 내용에 따라 소셜로그인 사업자가 이용사이트 서비스 성격에 비춰 해당 개인정보 제공이 필요한 것인지 적정성을 검수해 요청을 수락하는 절차를 운영하고 있었으며 ③이후 실제 이용자가 소셜로그인을 통해 이용사이트에 가입하는 시점에서 제3자 제공 동의를 받아 처리하고 있었다. ■ 점검 결과② :개인정보 파기 관련 개선 필요 반면, 소셜계정을 탈퇴한 이용자의 개인정보 파기는 적정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개인정보위는 소셜로그인 사업자에 개선권고를 의결했다. 첫째, 모든 소셜로그인 사업자는 이용자가 소셜계정 설정화면에서 가입 중인 이용사이트 목록을 조회하고 탈퇴를 원하는 사이트에 대해 '연동해지'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용사이트는 이 연동해지 사실을 통보 받으려면 관련 기능을 구현한 웹페이지를 별도로 마련해 그 인터넷주소(이하 Callback URL)를 소셜로그인 연동 개발 시 등록해 둬야 한다. 점검 결과, 이 기능은 5개 소셜로그인 서비스에서 모두 제공되고 있었지만 카카오, 구글, 애플, 메타의 경우 실제 이용률이 낮게 나타나고 있어 이를 높일 대안을 강구하도록 조치했다. 둘째, 이용자가 소셜계정 자체를 탈퇴하는 경우 소셜로그인 사업자는 연동된 모든 이용사이트에 이 사실을 통보함로써 일괄 탈퇴처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두고 있었다. 다만, 메타의 경우 이러한 일괄통보 기능을 제공하지 않아 이를 갖추도록 했다. 셋째, 모든 소셜로그인 사업자는 이용자가 이용사이트에서 탈퇴하는 경우 이용자의 소셜로그인 접근 토큰을 삭제하도록 토큰폐기(Token Revocation) 기능을 제공하면서 개발자 문서 등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하지만 개발자 문서에 포함된 정보가 방대하고 이 중 토큰폐기 기능에 대한 내용을 찾기 어려워 널리 활용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개인정보위는 소셜로그인 사업자들에게 이용사이트 측이 토큰폐기 기능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 방안을 확충할 것을 권고했다. '토큰'은 소셜로그인 이용자 정보를 이용사이트로 제공하기 위한 일종의 인증정보로, 탈퇴자에 대한 토큰을 폐기하지 않으면 부정 이용 우려가 존재한다. 예컨대, 소셜로그인 사업자가 이용자의 해당 사이트 탈퇴 사실을 알 수 없어 탈퇴자의 정보 전송이 가능하다. ■ 향후계획 개인정보위는 소셜로그인 사업자들과 함께 개선권고 사항을 실효성 있게 이행할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이용자가 안심하고 소셜로그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용자는 소셜로그인 계정에 연동된 이용사이트 현황을 조회함으로써 가입된 사이트 목록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용을 중지하고자 하는 사이트에 대해서는 소셜로그인 계정에서 사이트 연동해지를 설정하거나, 해당 이용사이트에 직접 방문해 탈퇴함으로써 개인정보 처리정지요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개인정보위는 전했다.

2025.02.13 12:00방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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