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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근의 헤디트] 뿌리에서 꽃으로, K-헤리티지

세계가 한류(K-Culture)에 열광하는 이유는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우리의 삶과 이야기가 담긴 헤리티지에 있습니다. 전통을 오늘의 감각으로 되살리고 디지털 기술과 예술적 상상력을 더해 지역은 매력적인 도시로, 문화는 산업으로 확장됩니다. 국가유산의 보존과 활용은 문화기술과 융합해 디지털 헤리티지와 관광산업으로 구체화하며, K-콘텐츠로 구현되고 있습니다. 이 흐름은 세계와 만나는 무대에서, 문화는 곧 경제이자 미래 경쟁력임을 보여줍니다. 정책과 현장, 산업과 예술이 만나는 접점에서 한국다움이 어떻게 K-컬처로 발현되는지를 이창근 칼럼니스트와 함께 탐색합니다. [편집자주] 국가유산은 더 이상 과거에 머물러 있는 박제가 아니다. 오늘의 일상을 비추는 거울이며, 내일의 미래를 여는 자산이다. 세계가 K-컬처로 한국을 기억하는 지금, 그 지속 가능성을 지탱할 근간은 바로 문화·자연·무형유산이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이 8일 제시한 새로운 비전 '문화강국의 원천 K-헤리티지, 국민 곁으로 세계 속으로'는 선언에 머물지 않는다. 관건은 그것을 어떻게 실행하고, 어떻게 산업·정책 구조로 연결하느냐에 달려 있다. 국가유산을 어떻게 이야기로 풀어내고, 어떻게 경험으로 전환하며, 어떻게 희망으로 확장할 것인가. 그리고 그 과정을 어떻게 정책과 산업의 성장 구조 속에 정착시킬 것인가. 이 두 축이 함께 작동할 때, K-헤리티지는 비로소 대한민국의 미래 전략이자 국가브랜드가 된다. SID 방법론 : Story - Impact - Dream 헤리티지를 콘텐츠로 바꾸는 과정은 단순한 기술의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곧 철학의 문제다. 필자는 이를 스토리-임팩트-드림(SID 방법론)으로 말한다. 이 방법론은 보존과 활용의 절차가 아니라, 창작의 방향과 Heritage Industry 비전을 제시하는 개념적 틀이다. 스토리(Story·정신) : 스토리는 단순한 이야기 전달이 아니다. 우리 유산에 깃든 '정신'을 오늘의 언어로 번역해 창작과 산업의 출발점이 되는 내러티브를 구축하는 단계다. 기록과 사실만으로는 부족하다. 정신이 살아 있는 이야기가 있어야 시장에서 힘을 얻는다. 임팩트(Impact·경험) : 임팩트는 충격이 아니라 '경험'이다. 이야기가 감각과 마음에 스며들어 체험으로 다가오는 순간이 곧 임팩트다. 궁궐의 빛을 따라 걷는 경험, 자연유산과 마주하는 순간, 예술과 기술이 결합한 첨단 콘텐츠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몰입적 체감으로 확장된다. 유산은 그때 관람객의 눈과 몸, 감각과 기억 속에 각인된다. 첨단기술은 어디까지나 도구일 뿐, 진정한 임팩트는 장소성과 서사에서 비롯된다. 드림(Dream·희망) : 드림은 막연한 꿈이 아니라 구체적인 '희망'이다. 경험이 개인의 추억을 넘어 공동체의 미래로 확장될 때, 유산은 국가브랜드와 산업을 여는 성장 자원이 된다. 재방문율, 지역 정체성 강화, 청소년의 학습 효과, 세계적 확산은 모두 드림이 만들어내는 실질적 성과다. 결국 SID 방법론은 정신 → 경험 → 희망으로 이어지는 창작과 산업화의 길이다. 우리 유산이 살아 있는 이야기로 번역되고, 체험으로 확장되며, 미래로 이어질 때 비로소 콘텐츠와 산업으로 연결된다. K-헤리티지 성장 모델 : Heritage → Content → Culture 창작이 현장을 움직인다면, 정책은 그것을 제도와 산업 속에서 지속시키는 구조를 설계해야 한다. 필자는 이를 K-헤리티지 성장 모델이라 정의한다. 단순한 보존을 넘어 유산을 원천 IP로 확보하고, 콘텐츠로 가공해, 글로벌 K-컬처로 확산하는 성장의 경로다. 이는 국가유산청이 최근 제시한 정책 기조와도 맞닿아 있으며, 유산을 기록의 대상이 아니라 국가브랜드이자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려는 흐름을 반영한다. K-헤리티지(뿌리) : 유산을 국가적 대표 문화브랜드로 정립하고, 디지털화와 해석을 통해 원천 자산을 확보하는 단계다. 이는 과거를 지키는 데 그치지 않고, 미래 콘텐츠의 씨앗을 준비하는 '뿌리'다. K-콘텐츠(줄기) : 헤리티지는 공연·전시·관광·교육 등 다양한 장르로 가공되어 시장성 있는 상품으로 전환된다. '줄기'는 산업적 확산과 경제적 효과를 지탱하는 핵심 축이다. K-컬처(꽃) : 세계 무대에서 활짝 핀 '꽃', K-컬처는 다시 우리의 유산을 돌아보게 한다. 그 성과는 보존과 재창조로 이어지고, 새로운 뿌리를 키우는 힘이 된다. 이 모델은 현장에서 이미 입증되고 있다. 2024년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사업은 7개 지역에서 148만 명의 관람객을 모으며 약 925억 원의 경제효과를 기록했다. 올해는 8개 지역에서 이어지고 있으며, 내년에는 12개 지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문화유산은 더 이상 박제된 과거가 아니라,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을 움직이는 실질적 문화 엔진임을 보여주는 수치다. 이 선순환은 콘텐츠산업 전반의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2024년 국내 콘텐츠산업은 매출 170.4조 원, 수출 139.3억 달러, 고용 69만 7천 명이라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문화기술과 콘텐츠가 국가경제의 거대한 성장 동력임을 증명한다. K-헤리티지가 원천 IP로서 콘텐츠산업과 결합할 때, 그 성과는 단순한 산업적 차원을 넘어 국가브랜드와 글로벌 소프트파워로 확장될 수 있다. 정책의 역할은 이 성장 모델이 끊기지 않도록 안정적인 연료를 공급하고, 산업·관광·교육을 잇는 플랫폼을 설계하는 데 있다. K-헤리티지가 뿌리라면 K-콘텐츠는 줄기, K-컬처는 꽃이다. 이 [뿌리-줄기-꽃]의 선순환이야말로 한국 문화산업이 지속적으로 확장하는 문화적 성장 공식이다. SID 방법론과 K-헤리티지 선순환 모델의 이중 프레임 K-헤리티지는 보존의 언어를 넘어섰다. 창작의 철학과 정책의 구조가 만나는 자리에서 비로소 새로운 가치가 싹튼다. SID 방법론은 유산의 정신을 경험과 희망으로 확장하는 길이고, K-헤리티지 성장 모델은 그것을 국가적 제도와 산업으로 이어주는 다리다. 뿌리 없는 꽃은 피지 못한다. 스토리 없는 콘텐츠는 시장에서 설 수 없다. 정신은 이야기로, 이야기는 경험으로, 경험은 희망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그 희망은 다시 뿌리로 환류되어 또 다른 순환을 만든다. 이것이 K-헤리티지의 길이다. 철학과 구조가 함께 움직일 때, 문화·자연·무형유산은 더 이상 과거의 흔적이 아니다. 그것은 내일을 여는 힘이자, 세계 속에 한국을 각인시키는 브랜드 자산이다. * 헤디트(HEDIT) : Heritage(문화자원) + Digital(첨단기술) + Art(예술창작) 필자 이창근 예술경영학박사(Ph.D.). 예술-기술 칼럼니스트이자 Media-Art Director로 활동하며, 융합예술과 디지털콘텐츠를 설계·제작하는 스튜디오 헤리티지랩(Heritage LAB)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 고유의 스토리에 첨단기술을 접목해 도시의 매력을 새롭게 해석하고, 이를 테마형 관광콘텐츠로 확장하는 프로젝트를 이끌어왔다. 지역문화재단과 지역콘텐츠거점기관, 문화체육관광부 디지털 공공기관에서 임원을 지냈다. 2021년 5월부터 ZDNET Korea 오피니언 고정 필진으로 [이창근의 헤디트]를 연재하고 있다.

2025.09.17 16:34이창근

공공SW 적정대가 법제화 논의, 국회서 본격화

인공지능(AI) 산업을 떠받치는 핵심 인프라인 공공 소프트웨어 사업의 적정 대가 산정을 법제화하기 위한 논의가 국회에서 본격화됐다. 현장의 요구와 제도적 개선 필요성이 맞물리면서 공공SW 산업 구조 개선이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는 국회의원회관 제2간담회의실에서 '공공소프트웨어사업 적정대가 현실화를 위한 국회 토론회'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16일 진행한 이번 토론회는 공공SW 과업심의위원회의 의결사항이 실질적 효력을 갖도록 하기 위해 국가계약법 제19조에 소프트웨어진흥법 제50조상의 과업변경 조항을 추가하는 개정안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법안을 발의하고 토론회를 주최한 이해민 국회의원은 개회사에서 "발주기관의 책임 있는 범위 설정과 정확한 예산 집행이 필요하다"며 "사업자는 합리적 보장을 바탕으로 인력과 기술 투자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소프트웨어가 바로서야 다른 소프트웨어도 바로 설 수 있는 만큼 든든한 기반이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토론회를 공동 주관한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최현택 회장(대신정보통신 대표)은 "소프트웨어 사업은 진행 과정에서 과업이 구체화되고, 급변하는 환경 변화에 따라 수정과 보완이 불가피하다"며 "제도적 뒷받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조발제에서는 카이스트 김숙경 교수가 '공공소프트웨어 사업의 유연한 예산 운용을 위한 제도 개선의 필요성과 기대효과'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전북대 김도승 교수가 좌장을 맡고, 산업계와 정부, 국회 관계자들이 참여해 이해민 의원의 두 가지 개정안을 중심으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토론에는 LG CNS, 아이티센엔텍, 유엔파인, 국가보훈부,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회입법조사처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이번 논의는 AI 시대를 맞아 공공SW 사업의 합리적 대가 산정이 필수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산업계·학계·정부가 제도 개선에 한 목소리를 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공SW 사업이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경우 민간 소프트웨어 산업 전반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2025.09.17 16:31남혁우

지미션, 인도네시아 ICT 거인들과 '맞손'…AI 보안 시장 '정조준'

지미션이 현지 유력 기업과 손잡고 인도네시아 보안·공공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영상분석 기술을 현지 사회 인프라에 직접 접목해 동남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전략이다. 지미션은 최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현지 기업 프로페스타마 인터내셔널 및 야프로 아르타 퍼르다나와 각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SW 고성장클럽' 해외진출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성사됐다. 프로페스타마 인터내셔널은 지난 1986년 설립된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보안·ICT 통합 솔루션 기업이다. 지미션은 자체 개발한 AI 영상분석 솔루션 '덱스마(DEXMA)'를 프로페스타마의 CCTV와 출입통제 등 물리 보안 인프라에 접목해 협력한다. 양사는 안면인식 및 객체인식 기술 기반의 스마트 보안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고 현지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공동 마케팅 등 실질적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다른 협력사인 야프로 아르타 퍼르다나는 인도네시아 국영 공항공사(Angkasa Pura I) 산하 재단 자회사다. 공항 운영 서비스를 중심으로 폭넓은 공공 서비스 네트워크를 보유했다. 지미션은 야프로와 협력해 '덱스마 솔루션'을 공항과 공공기관 보안 체계에 적용한다. 이를 발판으로 향후 스마트 공항과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까지 사업을 확장할 교두보를 마련했다. 한준섭 지미션 대표는 "이번 MOU 체결은 인도네시아 보안·공공 인프라 분야의 주요 채널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현지 파트너와 꾸준한 협력으로 신뢰를 쌓고 덱스마의 경쟁력을 동남아 시장 전반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17 16:30조이환

드림에이지, 신작 게임 '아키텍트' 사전 등록 돌입

드림에이지(대표 정우용)는 17일 신작 MMORPG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이하 아키텍트)'의 사전등록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아키텍트 사전등록은 공식 사전등록 페이지와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진행되며, 모두 참여 시 총 23만 8천원 상당의 패키지 상품과 함께 풍성한 추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먼저 공식 사전등록 페이지에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고 사전등록에 참여한 이용자에게는 11만 9천원 상당의 '론칭 기념! 라가르의 봉인함 패키지'와 함께 '계승자의 특권 3일 체험권', 사전등록 특별 코스튬 '엘세티아 전승 의상'을 지급한다. 앱 마켓을 통해 사전등록 시에도 11만 9천원 상당의 '론칭 기념! 아트라하시스의 유산함 패키지'를 받을 수 있으며, '나루루 특별 지원 꾸러미'가 추가 제공된다. 이번 아키텍트의 사전등록 보상 혜택은 지난 16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네고의 신'에서 최종 결정됐다. 정이랑 배우와 아키텍트 개발진은 사전등록 혜택을 두고 치열한 협상을 펼친 끝에 역대급 사전등록 보상을 확정했다. 드림에이지는 아키텍트의 사전등록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먼저 사전등록에 참여만 해도 '게이밍 데스크탑 세트', '시디즈 게이밍 의자' 등 푸짐한 경품 응모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슈퍼 럭키 드로우' 이벤트와 '에어팟 맥스', '갤럭시탭 S10 울트라 256GB' 등 매주 다른 경품을 제공하는 '위클리 럭키 드로우' 이벤트를 진행한다. '스텝업' 이벤트도 마련했다. 정해진 미션을 완료한 이용자에게 '골드', '무기 강화석', '방어구 강화석' 등 다양한 인게임 아이템을 제공하고, 3가지 미션을 모두 완료한 경우 비행에 필요한 특별 아이템 '계승의 날개'를 추가로 지급할 계획이다. 또 라다와 베레타, 아지드가 각자 공약을 걸고 경쟁하는 'NPC 투표' 이벤트에 참여하면 최다 득표 NPC가 내세운 공약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드림에이지는 오늘(17일) 저녁 8시 아키텍트 온라인 쇼케이스 'ARCHIFACT(아키팩트)'를 개최한다. 차세대 대작 MMORPG로서 아키텍트의 실제 게임 플레이 영상과 함께, 핵심 요소, 차별점 등을 상세히 소개하고, 이용자들이 궁금해하는 Q&A 세션과 향후 서비스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한편, 아키텍트는 언리얼 엔진5로 구현한 고품질 그래픽과 신비롭고 방대한 월드, 깊이 있는 세계관이 특징인 MMORPG다.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다양한 콘텐츠를 공개하며 마케팅을 본격화하고 있다.

2025.09.17 16:07이도원

"성능만으론 부족"…K-배터리 업계, 고객 신뢰·공정 혁신 강조

"손님이 음식점을 찾을 때 많은 기준이 있겠지만, 맛도 평범하고 가격도 평범한데 자주 가는 곳도 있다. 바로 사장님하고 친한 집이다. 그곳을 가면 종업원한테도 대접받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한국 업체들이 해외 고객사에 이런 느낌을 줘야 중국 업체들과 차별될 수 있을 것이다." 신영준 가천대 교수는 17일 서울 서초구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코리아 어드밴스드 배터리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 배터리 업체와 경쟁하기 위해 성능 외적인 부분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신 교수는 "일본 제품이 물건도 좋고 가격도 나름 합리적인데, 한국 배터리 업체들이 해외 고객사를 뚫을 수 있던 배경에는 한번 일해보면 또 일하고 싶은 느낌을 줬던 것도 있다"며 "성능도 중요하지만, 여러 회사들이 만들어 놓은 조인트 벤처 등 이제까지 쌓은 경험들을 잘 활용하는 것도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이어 "품질 납기를 지속적으로 지켜줘야 성능이 조금 부족해도 구매를 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배터리3사 점유율 10% 사수도 아슬...중국 벤치마킹 해야" 중국 배터리 굴기에 맞서기 위해 중국의 사례를 벤치마킹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광주 SNE리서치 대표는 "중국 CATL은 소위 '8·9·6', 오전 8시 출근해서 오후 9시 퇴근하고 토요일까지 주 6일 일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은 실무진이 일을 열심히 하고 싶어도 주 52시간제 때문에 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CATL은 최근 금 400돈을 직원들에게 나눠줬다고 들었는데, 일도 열심히 시키지만 보상도 제대로 하는 것"이라며 "국내 배터리 업계가 과거 일본 산요와 파나소닉 등의 회사를 벤치마킹하며 성장했지만, 지금은 거꾸로 중국을 벤치마킹해야 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다"고 말했다. 또 김 대표는 "국내3사 배터리 시장 점유율 10%를 지켜낼 수 있을지 걱정하는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며 "중국을 시장을 제외하고 아직 성장하고 있으므로 에너지저장장치(ESS)외에 UAM이나 휴머노이드 등 아직 잠재력 있는 시장에 대한 스터디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영준 가천대 교수도 중국의 대규모 R&D 투자의 잠재력을 경계했다. 신 교수는 "CATL은 번 돈을 계속 R&D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에 들어갔지만, 한국 업체들은 굉장히 어려운 시간을 겪으면서 투자를 늘리지 못하고 있다"며 "R&D 투자 비용 차이는 5년 뒤 10년 뒤 경쟁력 차이를 만들기 때문에 암울한 그래프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신 교수는 "중국 업체는 이제 가격이 아닌 성능을 강조하고 있고 우리는 거꾸로 싸게 만드는 것을 고민하고 있는데, 우리가 남들보다 더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준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LG엔솔, 제조 기술 차별화 및 특허 확보에 집중...삼성SDI, 각형 경쟁력 어필 국내 배터리 업계는 공정 기술 혁신과 기술 특허,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박병찬 LG에너지솔루션 부문담당은 "양극재가 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에 양극재를 누구보다 싸게 만드는 방법도 개발하고 있다"며 "LFP 배터리에 건식 전극이라는 새로운 공정기술을 적용하거나, 재활용 소재를 활용해 염가이면서도 성능을 가져갈 수 있는 방법들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과 경쟁하기 위해 그동안 축적해 온 시간(기술)을 활용하는 것과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얼마나 시간을 압축해 빠르게 만들어낼 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며 "1세대 기술이 현재 특허 소송 대상이 되고 있듯이 현재 필요 없어 보이는 기술도 미래에 필요한 기술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특허에 대한 준비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개발 속도를 빠르게 하기 위해 인공지능(AI)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박 담당은 "과거 소재 개발은 2~3년 단위로 새로운 케미스트리가 나왔는데, 그렇게 해선 경쟁에서 이길 수 없으니 개발 속도가 지금 보다 5~6배 빨라져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 AI연구원과 협력해 분자 구조를 설계해 새로운 소재 구조를 만들고 있으며, 가속화와 동시에 완성도를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도 병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삼성SDI는 각형 배터리 제조 공정 노하우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과거와 달리 각형 배터리를 원하는 고객사들이 많아진 것은 각형이 상대적으로 다른 폼팩터 대비 가진 장점이 크다는 점에 기인했다는 것이다. 김종찬 삼성SDI 그룹장은 "2019년만 해도 각형 채택 비율은 19%에 그쳤지만, 2024년에는 각형을 채택한 OEM 비중이 크게 올랐다"며 "고객사들이 선호하는 폼팩터가 파우치에서 각형으로 변하고 있으며, 삼성SDI는 각형뿐 아니라 원통형 등 고객 요구에 맞춘 다양한 각형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SDI가 각형 배터리 기술 차별점으로 김 그룹장은 "돌돌 마는 젤리롤 형태가 아닌 스태킹 공법을 사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가격적 이점도 가져갈 수 있다"며 "열폭주 상황에서 가스를 내보내는 '벤트' 설계를 통해 안정성도 높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부에서 직접 열폭주 실험한 영상을 공개하며, 하나의 셀에서 열폭주가 발생해도 다른 셀에 영향을 주지 않는 열폭주 방지 기술을 직접 보여주기도 했다. 김 그룹장은 "화재 발생 시 열이 옆 셀로 전파되지 않게 차단하는게 굉장히 중요하다"며 "열폭주 발생 시 원하는 방향으로 신속한 배출이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그는 삼성SDI의 제조 경쟁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그룹장은 "지난 2011년부터 전기차용 배터리를 만들었기 때문에 관련된 경험과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다"며 "불량셀을 검수하는 엑스레이 기술 등 제조 퀄리티에 강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09.17 16:00류은주

정부, AI 기본법 시행령 공개…업계는 '환영 반, 우려 반'

정부가 '산업 진흥'을 최우선에 두고 과태료 계도기간 등 업계의 부담을 더는 내용을 담은 인공지능(AI) 기본법 하위법령 청사진을 공개했지만 '비가시적 워터마크' 허용 등 일부 조항의 실효성을 두고 현장의 물음표가 남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7일 서울 상연재 별관에서 'AI 기본법 하위법령 제정방향' 기자스터디를 열고 내년 1월 법 시행을 앞두고 마련한 시행령 초안, 2개 고시, 5개 가이드라인의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 특히 과기정통부는 법 시행 초기 기업들의 혼란을 줄이고 준비 기간을 부여하기 위해 과태료 부과에 대한 계도기간을 최소 1년 이상 운영한다. 이에 따라 위반 행위가 적발되더라도 즉각적인 과태료 부과 대신 시정명령과 함께 컨설팅 등 행정 지도가 이뤄질 전망이다. 과기정통부 "AI 산업 진흥이 우선…규제는 필요 최소한으로" 이날 정부 측은 이번 하위법령 제정이 AI 산업 발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필요 최소한의 규제'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AI 기술의 빠른 변화 속도를 감안해 경직된 법규 대신 시장과 함께 발전하는 유연한 규제 체계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산업계와 시민단체의 시각이 다를 수 있다"며 "어느 한쪽의 시각으로만 법을 보면 부족한 점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업계와 시민단체, 인공지능 진흥과 통제 가능성에 대한 고민을 함께하며 균형감 있게 접근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발표에 나선 심지섭 사무관은 하위법령의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했다. 핵심은 AI의 잠재적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투명성 확보 의무 ▲고성능 AI 안전성 확보 의무 ▲고영향 AI 사업자 책무 등이다. 심 사무관에 따르면 기본법은 생성형 AI나 고영향 AI 사업자가 제공 서비스가 AI 기반 서비스라는 사실을 이용자에게 사전에 알려야 하도록 의무를 부과한다. 또 AI가 만든 결과물에는 워터마크 등으로 생성 사실을 표시해야 하게 한다. 다만 정부는 산업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소프트웨어로만 판독 가능한 '비가시적 워터마크'도 허용하고 사업자 내부 업무용 등에는 의무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 일정 수준 이상의 '고성능 AI'에 대해서는 별도의 안전성 확보 의무가 부과된다. 누적 학습량이 '10의 26제곱 부동소수점 연산(FLOPs)' 이상인 AI가 대상이다. 이는 유럽연합(EU) 기준인 10의 25제곱보다 완화된 미국 기준을 따른 것으로 해당 사업자는 위험 식별-평가-완화 체계를 구축하고 정부에 관련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에너지, 보건의료, 교통 등 국민의 생명과 기본권에 큰 영향을 미치는 영역의 AI는 '고영향 AI'로 정의된다. 고영향 AI 사업자는 위험관리 방안과 이용자 보호 방안을 자체적으로 수립해 이행해야 한다. 정부는 기업의 이중규제 부담을 막기 위해 개인정보보호법 등 다른 법률에 따라 유사한 조치를 이미 취했다면 해당 의무를 이행한 것으로 간주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법적 의무가 부과되는 'AI 사업자'의 범위도 명확히 했다. 법의 규제를 받는 대상은 AI를 직접 개발한 '개발 사업자'와 이를 활용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용 사업자'까지다. 반대로 AI 서비스를 단순히 업무에 활용하거나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최종 '이용자'는 의무 대상에서 제외된다. 심 사무관은 "일례로 AI 서비스를 이용해 영상을 만든 영화 제작사는 이용자일 뿐"이라며 "이 경우 워터마크 부착 의무는 영화 제작사가 아닌 AI 서비스 제공 사업자에게 있다"고 설명했다. "워터마크 실효성 있나"…AI 규제 허점 파고든 현장 질의 정부의 '진흥 우선, 유연 규제' 기조 발표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이들은 규제의 실효성과 잠재적 허점 기업의 실질적 부담 등을 지적하며 정부의 구체적인 입장을 물었다. 가장 먼저 도마 위에 오른 것은 '비가시적 워터마크'였다. 어느 기자는 "사람 눈으로 식별이 불가능하다면 이용자에게 AI 생성물임을 알려야 한다는 법의 취지에 반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과기정통부 측은 일반적인 생성물의 경우 콘텐츠 산업 위축을 막기 위한 조치이며 딥페이크 등 사회적 오용 가능성이 큰 결과물은 법률상 '이용자가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는 방식'으로 표시하도록 구분해 규정했다고 해명했다. '규제 사각지대'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법이 AI 개발사와 서비스 제공 사업자만 규율할 뿐 AI를 악용해 딥페이크 범죄 등을 저지르는 최종 이용자는 다루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AI 기본법은 AI라는 도구 자체에 대한 법"이라며 "이용자의 오남용 행위는 성폭력처벌법 등 기존 개별법 체계로 규율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태료가 유예되더라도 정부의 '사실조사' 권한이 스타트업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현장에 참석한 정부 관계자는 "사실조사는 어떤 문제가 있는지 파악해 정책을 만들고 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며 "조사 자체를 막으면 실무 데이터 확보가 어려워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행령에 부당한 조사를 막을 예외 규정을 뒀으며 처벌보다 길라잡이를 만드는 게 목적"이라고 말했다. '개발 사업자'와 '이용 사업자'를 나누는 기준이 모호하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기존 AI 모델을 일부 수정해 사용하는 경우 어디까지를 단순 이용으로 볼 것인지 불분명해 기업들이 의무 준수에 혼란을 겪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김경만 정책관은 "유럽 측 법도 제공자(Provider)와 이용자(Deployer)를 나누는 정의가 이해가 잘 안 갈 때가 있다"며 "법사위 통과 때도 '계명 발차(시작을 알리는 첫 울음)'라는 말을 썼듯 이제 논의를 할 수 있는 기준점을 제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17 15:01조이환

"쓰는 이에 집중, 쓰기좋게 맞춤"…카카오톡 곧 개편

카카오(대표 정신아)가 카카오톡 개편을 앞두고 '쓰는이에 집중, 쓰기좋게 맞춤' 캠페인 티저 영상을 17일 공개했다. 개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카카오톡이 사용자 중심의 다양한 변화를 준비하고 있음을 예고하기 위해 티저 영상을 선보이게 됐다. 카카오는 23일 개최하는 '이프 카카오(if(kakao)25)' 에서 카카오톡 개편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개편은 카카오톡의 본질인 '채팅'에 집중해 더 나은 대화 경험을 선사하고, 동시에 프라이버시 보호에도 중점을 둘 예정이다. 23일부터 카카오톡의 대대적인 변화를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에 앞서 오늘 공개한 티저 영상을 통해 캠페인 메인 문구 '쓰는이에 집중, 쓰기좋게 맞춤'을 소개했다. 카카오톡 개편에 사용자를 중심에 두고, 이용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의미다. 영상에는 다양한 사용자들이 카카오톡을 이용하는 모습이 등장한다. 다양한 세대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카카오톡을 이용하고 있는 만큼, 사용자의 여러 니즈를 반영해 카카오톡을 개편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티저 영상은 오늘부터 카카오톡과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에서 만나볼 수 있다. 23일부터는 온라인 채널은 물론, 인천공항, 서울역 등 오프라인에서도 공식 캠페인 영상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사용자의 쾌적한 경험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카카오톡의 다양한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음을 알리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사용자의 소중한 의견에 귀 기울이며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9.17 14:53안희정

"새로운 20년 출발점" 지스타 2025, 3천10부스 확정…세부 프로그램 공개

지스타조직위원회(위원장 조영기, 이하 조직위)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5'의 주요 참가사와 함께 확정된 프로그램과 일정을 17일 공개했다. 올해 지스타는 전시뿐만 아니라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며 대표 콘텐츠로 자리매김한 'G-CON' ▲지난해부터 규모를 크게 넓혀 전시회 콘텐츠 다변화와 산업 저변 확대에 기여한 '인디 쇼케이스 2.0: Galaxy' 등을 통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참여 경험을 제공하며, 관람객들에게 오래 기억될 축제로 거듭날 예정이다. 조영기 조직위원장은 "21주년을 맞은 올해 지스타는 앞으로 20년간 게임 산업이 나아갈 길을 보여주는 중요한 출발점이며, 이번 전시를 바탕으로 글로벌 게임 산업의 혁신과 성장을 함께 이끌고 게임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과 미래 비전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가 올해 처음으로 지스타 메인스폰서로 참여한다. 이번 메인스폰서 참여를 통해 엔씨소프트는 자사의 새로운 도전을 알리는 동시에 게이머들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BTC 전시관 내 최대 규모인 300부스를 마련해 차세대 신작 타이틀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몰입감 있는 시연 환경을 구축하는 한편, 현장에서 관람객들이 적극적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를 선보이며 지스타의 현장 열기를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 20년이 넘는 역사를 이어온 지스타는 올해 처음으로 네이버웹툰의 대표 작가와 협업해 제작한 신규 키비주얼을 공개했다. 이번 협업에는 '용비불패', '고수', '아수라' 등을 그린 문정후 작가가 참여해 지스타만의 새로운 얼굴을 탄생시켰다. 이번에 공개된 키비주얼은 행사 홍보 이미지는 물론 오프라인 현장 전시 공간과 온라인 플랫폼, 각종 캠페인과 홍보 채널 등 지스타 전반에 걸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일회성 협업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매년 새로운 아티스트와 협업을 이어가는 지속적인 협력 모델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스타의 키비주얼을 단순한 상징을 넘어 해마다 새롭게 변화하고 발전하는 독창적인 콘텐츠로 만들고자 하며 참가사와 관람객 모두에게 지스타 만의 차별화된 즐길 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매년 기록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지스타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G-CON 2025'는 올해도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이어간다. 이번 행사는 게임 산업의 주요 화두인 '내러티브'를 메인 테마로 삼아, 게임뿐 아니라 영화·웹툰·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야기가 가진 힘을 탐구한다. 특히 '드래곤 퀘스트', '파이널 판타지', '발더스 게이트 3', '클레르 옵스퀴르: 33원정대' 등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타이틀의 핵심 개발자들과 각 분야를 대표하는 창작자들이 참여해 경험과 철학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단순한 발표 형식을 넘어 대담과 토론 중심의 프로그램을 도입해, 청중이 내러티브의 본질과 미래를 보다 심도 있고 다각적인 시각에서 조망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한편, 글로벌 에너지 드링크 '몬스터 에너지'가 공식 음료 스폰서로 참여하는 'G-CON 2025'는 오는 11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개최되며, 9월 중 2차 연사 라인업이 추가로 공개될 계획이다. 지난해 지스타 20주년을 기념해 규모를 대폭 확장하며 '인디 쇼케이스 2.0: Galaxy'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선보인 인디 전시가, 올해는 한 단계 더 진화한다. 올해 인디 전시는 전년보다 확대된 규모로 마련되어 국내외 인디 개발사의 활발한 참여를 이끌어내고, 관람객에게는 더욱 다채로운 인디 게임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개발사들 간에는 비전과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는 장을 열어줄 예정이다. 조직위는 이번 확대 개최가 인디 콘텐츠를 지스타의 또 다른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하게 하는 동시에, 글로벌 인디 생태계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게임 산업 전반의 지속적 성장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스타 2025는 안전을 넘어 관람객의 편의와 공정성까지 고려한 운영을 목표로 한다. 100% 사전 예매제가 3년 차에 접어들며 제도적 안정성이 완전히 자리 잡았고, 이로써 이중 대기 해소와 쾌적한 전시 환경 조성 등 긍정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조직위는 그간 축적된 관람객 추이와 전년도 운영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입장권 배포 규모를 최적화하고 효율적인 인원 분산과 만족도 높은 관람 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다. 특히 전시장 내‧외부 입장 동선은 관람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부정 입장(새치기·무단 진입 등)을 방지할 수 있도록 설계해, 누구나 공정하고 쾌적하게 전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경찰·소방·보안 인력과의 협력을 확대해 상황별 대응 매뉴얼을 구체화하고, 돌발 상황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 관람객이 안심하고 몰입할 수 있는 '안전한 지스타 2025'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지스타의 일반 참관객 입장권은 10월 14일부터 지스타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2025.09.17 14:45정진성

델, 글로벌 AI 전쟁 본격 참전…韓 시장에 올인 선언

델 테크놀로지스가 차세대 인공지능(AI) 인프라 전략을 대거 공개하며 'AI 팩토리'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확장과 국내 협력 의지를 밝혔다. 생성형 AI 확산과 함께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하드웨어(HW)·소프트웨어(SW)·서비스 통합 포트폴리오를 앞세워 국내외 기업의 데이터센터 현대화를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델 테크놀로지스 조용노 전무는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 2025' 미디어 브리핑에서 "AI 인프라는 더 이상 기술검증(PoC)을 넘어 기업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며 "글로벌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한국 고객과 동반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조 전무는 퍼블릭 클라우드로 AI 도입을 시작하는 사례가 많지만 실제 업무로 확산할 때는 보안·비용 문제로 온프레미스 전환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짚었다. 이에 델은 데이터가 있는 곳에 AI를 가깝게 배치해야 한다는 원칙을 내세우고 있다. 이같은 전략으로 델은 지난해 처음 공개한 통합 포트폴리오 'AI 팩토리'를 통해 현재까지 3천여 개 고객사를 확보했다. 국내에서는 삼성SDS·LG CNS·네이버클라우드·NHN클라우드·엘리스클라우드 등이 대표적 파트너다. 글로벌 선도기업과의 파트너십도 빠르게 확장 중이다. HW 지원을 넘어선 파트너 생태계와 SW 통합을 통한 개방형 전략이다. 구글 클라우드 제미나이, 레드햇 AI 스택, 미스트랄 AI, 메타 라마 등과의 협력이 대표적이다. 조 전무는 "국내 독립 소프트웨어 벤더(ISV) 파트너 대부분과도 협력을 맺고 있다"며 "AI 팩토리가 글로벌뿐 아니라 한국 고객에게도 확산될 수 있는 기반"이라고 말했다. 양원석 전무는 "우리만의 독립 AI 허브에는 메타 라마, 허깅페이스 등 글로벌 AI 모델과 플랫폼이 올라가 있어 고객이 최적화된 인프라를 쉽게 선택할 수 있다"며 "이 덕분에 AI 팩토리에 대한 고객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날 델은 AI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GPU 서버 포트폴리오도 공개했다. 지난해 폭발적 판매를 기록한 '델 파워엣지 XE9680'의 후속으로 'XE9780'을 출시했고 엔비디아 GB300 NVL72 아키텍처를 탑재한 'XE9712'도 선보였다. IDC 조사에 따르면 델 코리아는 국내 서버 시장에서 15분기 연속 매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XE9680이 생성형 AI를 위한 데이터센터의 대표 서버 제품으로 자리매김하며 후속 모델인 XE9780에 대한 기대감도 모이고 있다. 양 전무는 "GPU·스토리지·네트워크 등 AI 팩토리 관련 매출은 일반 서버와는 다른 속도로 매분기 성장하고 있다"며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같은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XE9680은 델 역사상 가장 빠르게 매출을 기록한 단일 모델이었다"며 "XE9780으로 또 다른 신화를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델은 공공 프로젝트 참여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양 전무는 "소버린 AI는 각국의 정서와 데이터를 반영하는 국가적 사업"이라며 "우리는 공급자로서 적시에 인프라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고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 및 시스템 통합(SI) 업체들과 협력해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온프레미스 AI 데이터센터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기에 직접적인 공공사업 참여는 어렵더라도 협력 기회가 있다면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9.17 14:29한정호

iOS26 업데이트 해도 될까…'배터리 성능' 논란

리퀴드 글래스 디자인, 적응형 전력 기능 등 신기능으로 무장한 최신 아이폰 운영체제(OS) iOS 26을 설치한 일부 사용자들이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고 IT매체 테크레이더가 1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가장 먼저 불거진 것은 배터리 수명 단축 문제다. 애플도 16일 공식 지원 페이지를 통해 "iOS 26으로 업그레이드하면 배터리 수명과 성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직접 밝혔다. 실제로 새 OS 설치 직후에는 파일 색인과 다운로드 작업 등으로 배터리 소모가 많아지는 경우가 흔하다. 하지만 대부분 일시적인 현상으로 시간이 지나면 정상으로 돌아온다. 문제는 이런 현상이 반복될 경우 사용자들의 실망감이 커질 수 있다. 설치 용량도 부담 요소 중 하나로 꼽혔다. iOS 26는 모델에 따라 6~12GB의 저장 공간이 필요하다. 새로운 시각적 디자인 요소와 보안 패치, 기능 업데이트 등이 반영된 때문이다. 임시 설치 파일이 적용된 후 용량 중 일부는 다시 회수된다. 일부 이용자들 중은 리퀴드 글래스 디자인의 텍스트 가독성에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테크레이더는 “iOS 26 설치에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밝히며, “iOS 18이 당분간 보안 업데이트를 계속 제공하기 때문에 이를 유지하는 것도 괜찮다”고 전했다. 사용 모델과 상태에 따라서도 기기 성능이 달라질 수 있다. 레딧 등 일부 커뮤니티에서 한 아이폰11 사용자는 iOS 26에 대해 “부드럽고 빠르다"고 평했지만, 같은 모델을 사용하는 다른 사용자는 "성능이 끔찍하다"고 밝혀 의견이 나뉘고 있다. iOS 26에는 스팸 전화를 차단하는 통화 스크리닝 기능, 메시지와 음성을 빠르게 번역할 수 있는 실시간 번역 기능, 적응형 전력 모드 등 유용한 새로운 기능이 많이 추가됐다. 만약 iOS 26의 리퀴드 글래스 디자인의 투명도가 불만이라면, 설정 앱에서 '접근성→ 디스플레이 및 텍스트 크기→ 투명도 줄이기'를 선택하면 투명도 효과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025.09.17 13:41이정현

와이즈넛-퓨리오사AI, 일체형 어플라이언스로 기업 AI 도입 부담 최소화

와이즈넛이 퓨리오사AI와 협력을 바탕으로 한 차세대 인공지능(AI) 인프라 전략을 공개했다. 퓨리오사의 신경처리장치(NPU)를 기반으로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를 통합한 AI 어플라이언스를 선보이며 AI 에이전트 도입 장벽을 낮추고 확산 속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와이즈넛은 17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개최한 '2025 와이즈 엣지' 행사에서 퓨리오사AI와의 협력 성과를 소개했다. '오토노머스, 더 현명한 세상(Autonomous, Wiser World)'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2025 와이즈 엣지는 AI 에이전트의 현재와 미래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와이즈넛의 전략을 공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와 함께 와이즈넛은 스스로 학습하고 진화하는 AI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단순히 답변을 잘하는 AI가 아니라 시간이 지날수록 더 현명해지고 실제 업무 실행까지 책임지는 AI 에이전트를 구현하겠다는 비전이다. 이를 위해 퓨리오사AI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HW와 SW를 일체형으로 제공하는 AI 어플라이언스 전략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기업이나 기관이 AI 시스템을 도입하려면 서버를 구축하고 모델을 설치·최적화하며 보안 환경을 맞추는 복잡한 과정이 필요했다. 하지만 어플라이언스 형태로 제공하면 이러한 과정을 크게 단축할 수 있고 도입 리스크 역시 줄일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어플라이언스는 퓨리오사AI의 고성능 NPU 칩셋과 와이즈넛의 AI 에이전트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형태다. 퓨리오사AI의 '레니게이드(RNGD)' 칩셋은 엔비디아 H100 대비 3배 이상 높은 전력 효율을 보였으며, 최신 대규모 언어모델 라마(LLaMA) 3.1 기반 벤치마크에서 H100을 능가하는 성능을 입증했다. 와이즈넛은 이러한 하드웨어 성능을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에이전트 플랫폼과 언어모델을 최적화해 실제 업무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종합 솔루션을 마련했다. 장정훈 와이즈넛 최고기술책임자(CTO)는 "AI 에이전트를 도입하려는 고객은 인프라 준비, 보안 요건, 통합 과정에서 많은 부담을 안고 있다"며 "어플라이언스 형태는 이러한 장벽을 최소화하고, 공공과 민간 시장 모두에서 빠른 확산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와이즈 에이전트 스피어, 와이즈 에이전트 랩스, 와이즈 로아 등 와이즈넛의 신규 AI 에이전트 제품군도 공개됐다. 와이즈 에이전트 스피어는 여러 개의 AI 에이전트가 서로 협력해 복잡한 업무를 나누어 처리하고, 이를 통합해 최종 결과를 도출하는 멀티 에이전트 협업 플랫폼이다. 단순 응답형 챗봇을 넘어 실제 업무 실행까지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와이즈 에이전트 랩스는 AI 에이전트의 설계, 개발, 검증, 운영 전 과정을 하나의 체계 안에서 관리할 수 있는 통합 제작 도구다. 데이터 처리, 모델 관리, 성능 모니터링, 보안 및 규제 대응까지 전 주기를 지원하며, 현장에 최적화된 에이전트를 빠르게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와이즈 로아는 AI 에이전트에 특화된 대규모 언어모델로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계획 수립, 실행, 피드백, 수정에 이르는 자율적인 사이클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한국어 환경에 최적화된 성능을 보여 글로벌 모델과 비교해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처럼 와이즈넛은 협업 플랫폼, 제작 도구, 특화형 언어모델까지 아우르는 풀라인업을 통해 기업과 공공기관이 원하는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손쉽게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AI를 실제로 활용하려는 기업과 공공기관의 AI 도입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는 "공공시장은 보안과 제도 요건이 철저히 지켜져야 하는 만큼 단순 기술력만으로는 진입이 어렵다"며 "와이즈넛은 다년간의 공공 프로젝트 경험과 규제 대응 노하우를 토대로 공공기관이 안심하고 도입할 수 있는 AI 어플라이언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강 대표는 "현재 국내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AI 관련 투자를 하고 있는 분야는 공공"이라며 "공공 프로젝트가 초기 시장을 견인하고 있어 여기서 확보한 경험과 레퍼런스가 민간 확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와이즈넛은 이미 여러 공공기관과 기업 현장에서 AI 에이전트 도입 사례를 확보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한국도로공사는 고객 민원 응대와 내부 행정 업무 자동화를 위해 와이즈넛의 AI 에이전트를 도입했다. 민원 메일 분석, 규정 검토, 응답 초안 작성까지 이어지는 프로세스를 에이전트 기반으로 구현해, 업무 효율성과 고객 만족도를 동시에 높였다. 경기도청에서는 AI 에이전트 성능 검증을 위한 대규모 BMT(벤치마크 테스트)를 진행했다. 와이즈넛은 데이터 최적화와 모델 튜닝을 통해 경쟁사 대비 높은 평가를 받으며 기술 우위를 입증했다. 또한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에이전틱 AI'를 명시한 최초의 RFP(입찰 제안요청서)에 응찰해 민원 상담 영역에 생성형 AI를 접목하는 성과를 거뒀다. 공공 민원 상담이라는 특수한 환경에 맞춰 데이터 기반으로 정확한 답변을 제공하고 상담 효율을 높이는 사례로 평가받았다. 마지막으로 강 대표는 국내 AI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단순한 기술 트렌드를 쫓는 것이 아니라 체계적 발전을 위한 역할 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불과 1년 전만 해도 대규모 언어모델(LLM)이 AI의 전부처럼 이야기되다가 올해는 모두가 AI 에이전트를 말하고 있고 내년에는 또 피지컬 AI라는 용어가 유행할 수 있다"며 "이런 식으로 AI를 유행처럼 소비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동차 산업을 비유로 들며 "모든 회사가 자동차 전체를 다 만들 필요는 없다. 어떤 회사는 타이어, 어떤 회사는 엔진, 또 다른 회사는 브레이크처럼 각자 전문 영역을 맡는다"며 "한국의 AI 산업도 이와 같이 전문화된 역할 분담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이번에 발표한 와이즈 로아(LLM), 와이즈 에이전트 스피어, 와이즈 에이전트 랩스는 모두 검색 기술과 언어 처리에 강점을 가진 와이즈넛의 철학에서 나온 제품"이라며 "산업이 정상적으로 육성되기 위해서는 AI 시장도 역할에 맞게 세분화되고 각 회사가 자신이 잘할 수 있는 분야에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9.17 13:08남혁우

도이치텔레콤, 지상·위성 통합 네트워크 개발 착수

독일의 이동통신사인 도이치텔레콤이 미국의 위성통신사인 이리듐 커뮤니케이션즈(이리듐)와 손잡고 지상·위성 네트워크 통합에 나선다. 이번 협력으로 도이치텔레콤은 기존 네트워크가 닿지 않는 지역에서도 위성과 연결되는 끊김없는 서비스를 선보일 방침이다. 16일(현지시간) 모바일월드라이브에 따르면, 도이치텔레콤은 이리듐과 지상 사물인터넷(IoT)-비지상 네트워크(NTN Direct) 서비스를 통합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도이치텔레콤은 이리듐의 차세대 3GPP 표준 기반 5G 서비스에 로밍 접속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도이치텔레콤은 기존 네트워크가 닿지 않는 지역에서도 위성망에 직접 연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리듐은 현재 66개의 위성을 궤도에 배치했으며, 다른 경쟁사와 같이 저궤도 위성을 이용한 위성항법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2026년 상용 출시를 목표로 하는 이 서비스는 메시징, 추적, IoT 모니터링과 같은 로밍 사용 사례와 국제 화물 물류, 원격 유틸리티 모니터링, 스마트 농업, 비상 대응과 같은 산업 장치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이치텔레콤은 이번 협력으로 단말 가격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이치텔레콤의 위성 IoT 책임자 옌스 올라약은 “3GPP 기반 접근 방식은 지상망과 위성망을 아우르는 보다 경제적인 단말 통합을 가능하게 한다”고 말했다.

2025.09.17 11:46진성우

SKT·LGU+, 추석 연휴 맞이 로밍 이벤트 연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해외 여행을 떠나는 가입자를 위한 로밍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17일 밝혔다. SK텔레콤은 로밍 서비스 바로(baro) 요금제 가입자를 대상으로 T기내 와이파이를 추가로 이용 시 할인을 제공한다. 가입 데이터에 따라 ▲3GB·6GB 20% ▲12GB 50% ▲24GB 100% 등 할인율이 차등 적용된다. T기내 와이파이는 항공기 내에서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 항공사의 서비스 이용 절차를 대폭 줄여 편의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이 서비스는 문자로 바우처 코드를 받아 서비스를 이용하는 바우처형과 별도 인증 없이 자동으로 와이파이에 접속되는 자동 로밍형의 2가지 형태로 제공된다. 또한 T로밍 홈페이지와 공항 로밍센터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기내에서는 항공사 회원가입 및 사용자 인증 과정 없이 기내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자동 로밍형의 경우, 가입자가 기내에 탑승하면 자동으로 가입 정보가 인증돼 인터넷 접속이 바로 가능하다. 이는 대한항공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17일부터 자동 로밍 가능 기체를 2대 더 늘려 대한항공 기체 총 7대에서 T기내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T기내 와이파이 적용 기체를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T기내 와이파이 체험단' 이벤트도 실시한다. 이 이벤트는 9월27일부터 10월6일까지 대한항공·루프트한자항공·에어캐나다·에티하드항공 등 4개 항공사를 통해 해외 여행을 떠나는 SK텔레콤 가입자라면 누구나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가입자는 23일까지 T로밍-로밍 상품-T기내 와이파이 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된다. SK텔레콤은 추첨을 통해 300명을 선정하고 같은 달 25일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당첨된 가입자는 여행을 마친 후 문자로 전송되는 T로밍 리뷰 페이지 링크에 이용 후기를 남겨야 한다. LG유플러스는 ▲기내 와이파이 무료 제공 ▲음성 통화 최대 40분 ▲데이터 2배 등 3종의 행사를 선보인다. 우선 이달 18일부터 다음해 2월28일까지 '로밍패스 13GB(5만9천원)' 이상 요금제에 가입하고 대한항공 장거리 국제선(8시간 이상) 항공편을 이용하는 가입자에게는 기내 와이파이 무료 이용권이 제공된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가입자 2천명은 이달 19일부터 다음해 2월28일까지 무료로 제공되는 기내 와이파이를 활용해 항공기 내에서도 메신저, 이메일, 인터넷 검색 등 다양한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달 30일까지 '로밍패스 8GB(4만4천원)' 이상 요금제에 가입하면 최대 40분 무료 음성통화도 제공한다. 단, 유플러스닷컴에서 이벤트를 신청해야 하며, 다음달 1일부터 12일까지 해외 83개국에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LG유플러스는 '로밍패스 8GB(4만4천원)' 이상 요금제를 이용하는 가입자 전원에게 데이터를 2배 제공한다. 로밍패스는 전 세계 83개국에서 데이터를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로밍상품이다. ▲3GB(2만9천원) ▲8GB(4만4천원) ▲13GB(5만9천원) ▲25GB(7만9천원) 총 네 가지 종류로 구성되며, 최대 30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2025.09.17 11:27진성우

'진공 상태' 우주에도 냄새가 난다…어떤? [우주로 간다]

우주는 완벽한 진공 상태이기 때문에 지구처럼 냄새를 전달할 공기가 없다. 따라서 냄새가 나지 않는다. 하지만 놀랍게도 우주비행사들은 우주 유영에서 돌아온 뒤 독특한 냄새를 맡았다고 보고한 바 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IT매체 BGR은 우주에서 어떤 냄새가 날지를 소개하는 기사를 최근 보도했다. 냄새 연구는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 우주의 화학적 구조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특정 냄새는 특정 분자에서 비롯되며, 이를 식별함으로써 과학자들은 행성, 위성, 성간 가스의 구성 뿐 아니라 천체의 형성과 진화 과정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유황 화합물은 화산 활동을, 탄화수소는 생명체의 구성 요소와 연결될 수 있다. 냄새는 곧 행성이나 위성의 표면 상태와 대기 반응에 대한 단서를 제공하는 셈이다. 우주인들, 그 동안 무슨 냄새 맡았나 우주 유영이나 달 탐사를 마친 후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헬멧을 벗은 우주비행사들은 탄 스테이크, 뜨거운 금속, 또는 용접 연기를 연상시키는 냄새를 맡았다고 표현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 돈 페티트는 "쾌쾌하면서도 달콤한 용접 연기"라고 표현했고, 다른 우주인들도 탄 고기나 쿠키, 화약 등 비슷한 향을 느꼈다고 전했다. 아폴로 임무 당시에도 달 착륙선 선실에는 화약 냄새가 가득했다고 전해진다. 아폴로 17호 우주비행사 해리슨 슈미트는 "사용된 화약 냄새는 다른 어떤 냄새보다 기억에 훨씬 더 깊이 각인됐다"고 말했다. 아폴로 16호의 찰스 듀크도 "달 먼지에서 화약 냄새가 났다"고 증언했다. 과학자들은 이를 지구 저궤도의 산소 원자가 우주복에 달라붙어 재가압 돼 공기와 반응하면서 금속성 향을 내는 산화 화합물이나 오존이 생성된 결과라는 이론을 제시한다. 달 먼지 냄새에 대해서는, 유성체 충돌로 형성된 반응성 화학 결합이 기내 공기와 반응하며 독특한 화약 냄새를 만들어낸다는 가설이 있다. 하지만 달 먼지가 산소와 습기에 오래 노출되면 이 냄새는 점차 사라진다. 썩은 달걀 냄새의 행성, 화성 화성은 이산화탄소가 풍부한 얇은 대기와 광물로 가득 찬 표면을 지니고 있어 독특한 냄새가 알 것으로 예상되지만 우리가 직접 숨을 쉬어 확인할 수 없다. 그 동안 화성 탐사선과 궤도 관측 장비의 분석에 따르면, 화성에서는 유황 가스와 석회질 같은 단맛이 섞인 냄새가 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화성 토양에 유황, 마그네슘, 철, 염소, 그리고 다양한 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화성 탐사선 '엑소마스'의 가스추적궤도선(TGO)의 관측 결과, 화성 대기에서 카보닐 황화물, 이산화황, 황화수소와 같은 유황계 가스가 뚜렷하게 검출되지 않았다. 이는 해당 가스가 존재한다 하더라도 극히 소량이거나 공기보다는 토양에 더 많이 존재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때문에 화성에서 썩은 달걀 냄새가 날 가능성이 있지만, 정도는 미미할 수 있으며, 냄새 또한 널리 퍼져 있지 않고 국소적으로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석유 냄새 풍기는 토성의 달 '타이탄' 토성의 위성 타이탄에는 메탄과 에탄과 같은 탄화수소가 풍부하다. 탄화수소는 타이탄의 짙은 주황색 대기와 호수의 주성분으로, 지구의 원유와 휘발유에도 존재하는 성분이다. 때문에, 만약 타이탄의 냄새를 맡을 수 있다면 석유나 휘발유와 유사한 냄새가 날 것이라고 과학자들은 추정한다. 카시니-호이겐스 임무는 타이탄의 호수와 바다에 액체 메탄과 에탄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주목할 점은 메탄 자체는 무취라는 것이다. 우리가 '석유 냄새'라고 부르는 냄새는 벤젠과 같은 더 무거운 탄화수소에서 비롯된다. 비록, 타이탄의 실제 냄새를 맡을 수는 없지만, 그 화학적 구성을 봤을 때 그 냄새는 우리에게 익숙한 석유 냄새가 날 가능성이 높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025.09.17 11:24이정현

데이원컴퍼니 패스트캠퍼스, 몰입형 학습 콘텐츠 'AI 월드' 선봬

데이원컴퍼니는 자사 실무 교육 브랜드 패스트캠퍼스가 몰입형 인공지능(AI) 학습 콘텐츠 'AI 월드'를 출시하고 전 연령 대상의 AI 교육 콘텐츠를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AI 월드는 AI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는 일반인도 기초 개념부터 실제 활용법까지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된 교육 콘텐츠다. 어린이부터 시니어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며 누구나 AI를 부담 없이 접하고 이해할 수 있는 학습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콘텐츠의 핵심은 기존 일방향 강의 방식을 넘어 실습과 퀴즈가 결합된 쌍방향 학습 모델을 도입했다는 점이다. 학습자는 AI 기능을 직접 활용해보고 그 결과에 대한 실시간 피드백을 통해 자신의 이해도를 점검하며 능동적으로 학습을 이어갈 수 있다. 또 강의 전반에 스토리텔링 기반의 게임 요소를 더했다. AI 월드는 세계 역사 속 인물들을 'AI 마스터'라는 캐릭터로 구현해 각 인물이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AI 활용법을 안내하는 학습 가이드 역할을 수행한다. 학습자는 AI 마스터와 함께 하나의 세계관 속 여정을 따라가며 AI의 개념과 활용법을 학습한다. 콘텐츠는 총 6개의 코스로 구성되며 ▲영상 ▲실습 ▲퀴즈의 3단계 학습 구조를 따른다. 각 코스는 최소 64개에서 최대 229개까지 세분화돼 있어 학습자는 개념을 익힌 뒤 실습을 수행하며 학습을 완성해 나간다. 퀴즈는 단답형이나 OX 문제 방식이 아닌 직접 프롬프트를 작성하거나 올바른 프롬프트를 비교·분석하는 실전 문제 해결 중심으로 구성돼 AI 활용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첫 번째 코스인 '소크라테스의 대화법'은 사고력을 자극하는 프롬프트 설계법을 다룬다.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생성형 AI가 스스로 사고하도록 유도하는 고차원적인 질문 방식과 프롬프트 기획 역량 강화에 중점을 뒀다. 이외에도 ▲스티브의 설득 ▲셰익스피어의 펜 ▲장영실의 자동화 연구 ▲아인슈타인의 데이터 통찰 ▲다빈치의 캔버스 등 다양한 산업에서 AI 실전 활용법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패스트캠퍼스는 누구나 AI 학습을 시작할 수 있도록 '소크라테스의 대화법' 전 과정을 무료로 제공하며 이 외 코스들은 파트1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또한 각 코스의 학습을 완료할 때마다 각기 다른 디자인과 개성 있는 대사를 가진 'AI 마스터' 캐릭터를 수집 보상으로 제공한다. 이강민 데이원컴퍼니 대표는 “AI 월드는 누구나 재미있고 쉽게 AI를 배우고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획된 새로운 교육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AI 마스터와 커리큘럼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전 국민 대상 AI 교육의 문을 넓히고 AI 리터러시 확산을 견인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7 11:20박서린

인텔리안테크, 파나소닉 에비오닉스에 410억 규모 위성 안테나 공급

인텔리안테크가 파나소닉 에비오닉스(Panasonic Avionics)와 410억 원 규모의 항공기용 저궤도(LEO) 위성 안테나 시스템 개발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파나소닉에 공급되는 시스템은 기내 연결(IFC) 서비스에 특화된 평판형 안테나다. 전 세계 항공기 통신 시장은 기존의 속도가 느린 정지궤도(GEO) 위성 기반 서비스에서 벗어나 초고속, 저지연 통신이 가능한 저궤도 위성통신으로 빠르게 전환되는 추세다. 이미 주요 LEO 위성 사업자들은 글로벌 항공사들과 협력해 기내에 고속 인터넷을 도입을 진행하고 있다. 승객들은 기내에서 실시간 스트리밍, 게임, 화상회의 등을 지상에서 처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같은 상황에 파나소닉 에비오닉스와 인텔리안테크의 기술적 협력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항공기 장착 시스템 및 장비는 승객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이므로, 고객사인 항공사들은 업체를 선정할 때 극도로 신중하고 까다로운 과정을 거친다. 이러한 환경에서 인텔리안테크는 기술력을 다시 한번 시장에서 인정받게 됐다. 인텔리안테크는 단순히 기술적 성능을 넘어 항공기 산업이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모두 충족하는 차별화된 역량을 갖췄다. 새롭게 개발될 인텔리안테크의 안테나 시스템은 전자식 빔 조향 안테나(ESA) 기술을 기반으로 모뎀, GPS, 컨트롤러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한다. 이 시스템은 최대 195Mbps의 속도와 100ms 이하의 지연 시간을 제공해 항공기에서도 지상과 유사한 빠르고 안정적인 인터넷 환경을 구현할 것이다. 또한 모듈형 설계를 통해 하드웨어와 네트워크 업그레이드가 용이하다. 파나소닉 에비오닉스의 기존 서비스와 연동해 저궤도(LEO), 정지궤도(GEO), 중궤도(MEO) 위성 네트워크를 유연하게 전환하며 최적의 통신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양사는 개발에 박차를 가해, 신속한 인증 절차를 거쳐 전 세계 여러 항공기에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성상엽 인텔리안테크 대표는 “이번 계약은 양사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항공사들에게 차원이 다른 성능을 제공하며 IFC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인텔리안테크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기존의 지상 및 해상용 안테나에 더해 항공(Aviation)용 안테나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해, 위성 통신 분야의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다. 아울러 IFC용 평판안테나 시스템 기술을 바탕으로 무인 항공기(UAV)와 글로벌 방위 산업 시장으로도 사업 영역을 넓혀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2025.09.17 11:19박수형

팀 쿡 "아이폰 에어, 배터리 걱정 없다"…근거는?

애플이 올해 처음 선보인 슬림형 아이폰 에어의 배터리 성능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16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슬림형 '아이폰 에어'는 SIM 카드 슬롯을 없애고 eSIM을 적용한 것이 핵심”이라며 "배터리 수명이 아주 훌륭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이폰 에어 내부 구조를 처음부터 새롭게 설계했다"면서 "eSIM 전용 모델로 설계해 SIM이 차지하던 공간을 배터리로 확장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쿡은 애플의 이 같은 시도가 "정말 놀라운 혁신이다”고 강조했다. 아이폰 에어는 미국 이외 지역에서 물리적인 SIM 지원을 완전히 중단한 첫 아이폰이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이미 몇 년 전부터 eSIM만 지원했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여전히 SIM 슬롯을 유지해 왔다. 하지만, 애플은 이번에 초슬림 프레임에 배터리를 장착하기 위해 공간이 필요했고 이에 따라 eSIM으로 전격 전환했다. 다만 팀 쿡의 설명과는 별개로 실제 아이폰 에어의 배터리는 검증이 필요하다고 외신들이 평가했다. IT매체 폰아레나는 "아이폰 에어의 배터리가 하루 종일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으나, 실제 사용 환경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면서 향후 테스트 결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25.09.17 11:11이정현

지텍, 풀러기드 차세대 UX10 및 UX10-IP 태블릿 출시… Copilot+ PC 라인업 확장

강력한 휴대성과 엣지 AI를 겸비한 태블릿으로 다이내믹한 작업 환경에 최적화 요약: 지텍, 수상 경력에 빛나는[1] UX10 및 UX10-IP의 차세대 태블릿 모델 공개 국방, 제조, 유틸리티, 공공 안전, 운송, 물류 등 다양한 전문 산업 현장에서 다목적의 견고한 성능 제공을 위해 특별히 설계 컴팩트하고 가벼운 풀러기드 차세대 UX10 및 UX10-IP, 까다로운 환경에서도 하루 종일 이동성과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하도록 설계 타이베이 2025년 9월 17일 /PRNewswire/ -- 러기드 컴퓨팅 및 모바일 비디오 솔루션 분야의 선두 공급업체이자 인하우스 제조 역량을 갖춘 지텍 테크놀로지 코퍼레이션(Getac Technology Corporation, 이하 '지텍')이 오늘 차세대 UX10 및 UX10-IP 풀러기드 태블릿을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UX10은 국방, 제조, 유틸리티, 공공 안전, 운송 및 물류 산업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하며, 다양하고 까다로운 운영 시나리오에서 다목적의 신뢰할 수 있는 장치를 필요로 할때 적합한 제품이다. UX10-IP는 응급 의료 및 공공 안전 전문가를 위해 특별히 설계됐으며, 장치를 반복적으로 세척하고 소독할 수 있는 밀폐형 디자인이 특징이다. Getac Expands its Copilot+ PC Lineup with Launch of Fully Rugged Next Gen UX10 and UX10-IP Tablets 최신 Copilot+ PC에서 가속화된 성능 차세대 UX10 및 UX10-IP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엄격한 Copilot+ PC 기준[2]을 충족하는 최신 지텍 장치로, 최근 출시된 B360 Plus 노트북 및 F120 태블릿에 이어 지텍의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포트폴리오에 새롭게 합류했다. 두 신제품에는 Intel® CoreTM Ultra 200V 시리즈 프로세서와 혁신적인 Intel® AI Boost NPU(Neural Processor Unit)가 탑재돼, 최대 초당 48조 회 연산(48 TOPS)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AI 기반 작업 가속화, 실시간 분석 강화, 사용자가 복잡한 업무 과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Copilot+ PC의 다른 주요 사양으로는 최대 32GB LPDDR5X 메모리, 최대 2TB PCIe NVMe SSD 스토리지, Windows Hello 얼굴 인증(옵션으로 지문 인식기 선택 가능) 등이 있다. 또한 차세대 UX10과 UX10-IP는 이전 세대 대비 다양한 기능이 업그레이드됐다. 더 긴 사용 시간을 위한 전력 효율 개선, 휴대성을 높인 더욱 얇고 가벼운 브릿지 배터리(선택 사항), 끊김 없는 연결을 위한 Wi-Fi 7, 초고속 데이터 전송을 위한 두 개의 Thunderbolt TM 4 타입 C 포트 등을 제공한다. 작고 가벼운 디자인에 담아낸 완벽한 견고함 지텍의 모든 솔루션과 마찬가지로, 차세대 UX10과 UX10-IP는 현장에서의 높은 신뢰성과 사용성을 보장하기 위해 처음부터 완전 러기드 설계로 제작됐다. 10.1인치, 1000니트 밝기의 디스플레이는 뛰어난 내구성을 제공하며, 직사광선 아래에서도 우수한 가독성을 유지한다. 또한 장갑을 착용한 상태나 비 오는 환경에서도 터치스크린 조작이 가능하다. 또한 MIL-STD-810H 및 IP66 인증을 획득했으며, 진동 및 6피트 낙하 테스트 통과, -29°C~63°C(-20°F~145°F)의 넓은 작동 온도 범위를 자랑한다. 이처럼 강력한 내구성을 갖추었음에도 무게는 단 1.15kg/2.53lbs에 불과해 현장에서 하루 종일 사용하기에도 이상적이다. UX10 – 다양한 핵심 산업 분야에 적합 강력한 성능, 높은 유연성, 뛰어난 휴대성을 모두 갖춘 차세대 UX10은 국방, 제조, 유틸리티, 공공 안전, 운송•물류 등 다양한 핵심 산업 분야에서의 중요한 업무 수행에 최적화돼 있다. 국방 분야: 컴팩트한 크기, 가벼운 무게, 고급 보안 기능을 갖춰 드론 제어와 정보 수집 활동에 이상적이다. 제조 현장: 내장된 NPU가 강력한 온디바이스 인텔리전스를 공장 현장에 제공해, 생성형 및 판별형 AI 모델을 활용한 효율적인 예측 유지보수가 가능하다. 또한, 광범위한 연결성과 영상 스트리밍 기능이 더해져 실시간 공정 모니터링을 지원한다. 유틸리티 현장 엔지니어: 넓은 작동 온도 범위, AI 기반 처리 능력, 직사광선에서도 잘 보이는 디스플레이를 통해 데이터 집약적 지도 작업이나 이상 탐지를 위한 이미지 처리•분석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공공 안전 분야: 온디바이스 NPU와 러기드 설계로 실시간 음성 전사, 영상 분석, 증거 분류와 같은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돼 있다. 이를 통해 긴급 상황에서 더 빠르고 정확한 대응이 가능하다. 운송 및 물류 분야: 대형 창고에서 냉동 보관 구역과 야외 구역을 오가는 작업자나 지게차 운전사에게 이상적이다. 또한 차량 내에 안전하게 장착해 실시간 내비게이션, 배송 처리, 재고 관리에 활용할 수 있어, 운전자의 생산성과 일정 관리를 지원한다. UX10-IP – 감염 예방을 위한 설계 차세대 UX10-IP는 응급 의료 대응자와 의료 서비스 제공자가 바쁜 교대 근무 중에도 감염 확산을 방지할 수 있도록 특별히 제작됐다. 혁신적인 밀폐형 버튼 디자인을 적용해 사용 후 빠르고 쉽게 세척 및 소독이 가능하다. 필요한 경우, 응급 서비스 전용으로 설계된 세척이 용이한 고무 핸드 스트랩도 옵션으로 사용할 수 있다. 제임스 황(James Hwang) 지텍 테크놀로지 사장은 "차세대 UX10 및 UX10-IP는 기업이 첨단 AI를 현장에 도입할 수 있는 다목적 플랫폼을 제공한다"며 "컴팩트한 폼 팩터, 강력한 러기드 신뢰성, 폭넓은 맞춤형 옵션을 통해 제조 분야의 예측 유지보수부터 공공 안전 분야의 실시간 상황 인식에 이르기까지 산업 전반에 걸쳐 생성형 AI 및 머신러닝 기반 개념 검증을 실행하기에 이상적이다. Copilot+ PC 기능과 광범위한 확장 및 구성 가능성을 결합함으로써 UX10 시리즈는 기업이 까다로운 환경에서도 AI 애플리케이션을 안전하게 혁신, 적응,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라고 설명했다. UX10과 UX10-IP는 모두 10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1]UX10은 테크레이더(Techradar) 2023년 최고의 러기드 태블릿으로 선정됐다.[2]마이크로소프트의 Copilot+ PC 최소 요구 사항에는 초당 40조 회 연산 지원 NPU, 최소 16GB 메모리, 256GB 스토리지, 하나 이상의 생체 인증 기능이 포함된다. 자세한 내용은 www.getac.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텍 소개 https://www.getac.com/intl지텍 테크놀로지 코퍼레이션(Getac Technology Corporation)은 노트북, 태블릿, 소프트웨어, 신체 착용 카메라, 차량용 비디오 시스템, 디지털 증거 관리 및 기업 비디오 분석 솔루션 등 AI 기능이 지원되는 러기드 모바일 기술 및 지능형 비디오 솔루션 분야를 선도하는 세계적인 기업이다. 지텍이 제공하는 솔루션과 서비스는 도전적인 환경에서 일하는 일선 작업자에게 탁월한 경험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지텍은 현재 100여 개 국가에서 방산, 공공 안전, 구급차, 소방과 구조, 유틸리티, 자동차, 천연자원, 제조, 운송 및 물류 부문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텍은 최근 뉴스위크(Newsweek)지가 선정한 2024년 '세계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기업(World's Most Trustworthy Companies)'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더 자세한 내용은 https://www.getac.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텍 산업 블로그에 참여하거나 링크드인과 유튜브에서 당사를 팔로우하면 최신 소식을 확인할 수 있다. Getac 및 Getac 로고는 Getac Holdings Corporation 또는 그 계열사의 상표다. 기타 브랜드 또는 상표는 해당 소유자의 자산이다. ©2025 Getac Technology Corporation.

2025.09.17 11:10글로벌뉴스

엔씨 TL, 대규모 업데이트 'NEW WAVE' 실시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 이하 엔씨)는 MMORPG '쓰론앤리버티(이하 TL)'의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 'NEW WAVE'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TL 이용자는 ▲신규 무기 '마력구' ▲하우징 시스템 ▲24 vs 24 PvP 콘텐츠 '전장: 거인의 시가지' ▲오픈 필드 PvP '심연석 점령전' ▲개선된 '공성전'과 '도전 차원진' 등을 플레이할 수 있다. '마력구'는 최대 3개의 구체를 소환해 딜러와 서포트 역할을 모두 수행할 수 있는 새로운 무기다. 구체 배치에 따라 전투 패턴을 변화시킬 수 있어 이용자의 위치 선정과 전략적 판단이 중요하다. 보호막으로 파티원을 지원할 수 있어 대규모 전투에서도 활약할 수 있다. '하우징 시스템'은 이용자가 자신만의 공간을 만드는 콘텐츠다. 월드를 탐험하며 자재를 모으고, 이를 가공해 만든 가구로 주택을 꾸밀 수 있다. 주택은 캐릭터별로 최대 4개까지 소유 가능하다. 다른 이용자의 주택을 방문할 수 있으며, 향후 랭킹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가볍게 전략적 전투를 즐길 수 있는 24 vs 24 PvP 콘텐츠 '전장: 거인의 시가지'도 추가했다. 5개의 점령지를 두고 전투를 펼쳐 목표 점수를 달성하면 승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점수는 상대 플레이어 처치, 필드 오브젝트 획득∙파괴 등을 통해 얻을 수 있다. 전장에서 전투형 골렘도 조작할 수 있다. '심연석 점령전'은 24시간 진행되는 오픈 필드 PvP 콘텐츠다. 길드 단위로 '심연석'을 차지하기 위한 전투를 펼쳐, 승리 시 '심연석 파편'을 얻을 수 있다. '심연석 파편'은 새로운 길드 스킬 사용 시에 활용할 수 있다. TL은 '공성전'과 '도전 차원진'을 개편했다. 공성전은 전략성과 몰입도를 강화하기 위해 성 내부 구조를 수정했다. '도전 차원진'도 주간 랭킹 시스템을 도입하고, 클리어 시간을 경쟁하는 '타임 어택'을 추가했다. 이 밖에 ▲영웅 3단 장비 ▲던전 '타락의 심연 루시엔', '거상의 궁전 네르자툼' ▲룬 레벨 확장 ▲수호자 3종 등의 콘텐츠도 추가됐다. TL은 신규∙복귀 이용자의 원활한 플레이를 지원하고, 모든 이용자가 성장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세계수의 인도'를 업데이트했다. 이용자는 무기 선택 등 플레이 전반에 도움을 받고, '모험 코덱스', '성장일지', '세계수의 인도' 등 메인 콘텐츠를 즐기며 전투력을 6천까지 빠르게 성장시킬 수 있다. 미션을 완료하면 '무기 전문화 경험치', '진귀한 룬 확률 상자', '혼돈 룬 선택 상자' 등도 획득 가능하다.

2025.09.17 10:54정진성

국민연금 월평균 수급액 최고는 '울산' 82만5천원…서울 66만원

국민연금 수급액의 최저와 최고 격차가 최대 27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예지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25년 6월 기준 국민연금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과 지방, 서울시 자치구 간 국민연금 가입·수급 격차가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같은 시도 안에서도 최고 수급자와 최저 수급자 간의 차이도 심한 것으로 확인됐다. 분석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의 평균 가입기간은 약 147개월로 경북 158개월, 경남 157개월로 가장 길었다. 반면 세종은 140개월, 대전과 인천은 각각 143개월로 상대적으로 짧았다. 월평균 수급액은 울산이 82만5천원, 서울 66만3천원, 경기 65만3천원, 인천 63만2천원순으로 전국 평균(약 61만원)에 비해 높았고, 전북(53만6천원), 전남(53만5천원) 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나 지역 간 불균형이 보였다. 최고 수급자와 최저 수급자 간 격차는 전국 대부분의 시도에서 20배 이상 벌어졌다. 부산광역시는 최고 수급액 318만5천원으로 최저 수급액 11만6천원에 비해 약 27배 많았고, 서울(최고 308만6천원, 최저 11만6천원)과 경기(최고 311만원, 최저 12만8천원) 지역 역시 높은 차이를 보였다. 서울시의 경우 25개 자치구별로도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2024년 기준 평균 소득월액(서울 약 298만원)이 높은 강남구(369만원), 서초구(395만원), 송파구(329만원) 등 더 많은 보험료를 납부하는 만큼, 국민연금 월평균 지급액 역시 강남구 86만9천원, 서초구 86만원, 송파구 77만4천원으로 서울 평균(66만원)과 전국 평균(61만원)을 크게 웃돌았다. 이번 통계는 노령연금뿐 아니라 장애연금과 유족연금이 포함된 금액으로, 지역 내 소득 및 가입기간 차이가 수급액 격차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지적이다. 김예지 의원은 “국민연금은 국민의 노후소득을 책임지는 핵심 제도지만 지역 간, 소득 계층 간 격차가 여전히 크고 같은 시도 안에서도 최고·최저 수급자의 격차가 최대 27배에 달하는 현실은 심각한 문제”라며 “가입기간 확대와 저소득·단절계층에 대한 사각지대 해소 정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 강남 3구와 다른 자치구 간의 지급액 차이는 상대적으로 높은 소득과 그에 따른 더 많은 보험료 납부에서 비롯되지만, 이 같은 격차는 장기적으로 노후 불평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국민연금 개혁 논의에서 소득재분배 기능과 형평성 강화 방안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며 “출산, 경력단절, 실업 등으로 가입이 중단되는 취약계층을 위한 보험료 지원 확대, 저소득층 가입기간 보완 장치, 소득재분배 기능 강화 등을 통해 국민연금의 형평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5.09.17 10:49조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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