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AI페스타
배터리
양자컴퓨팅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윈조이 다른 가입자 인증정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512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진실과 우정, 시대를 잇다…로버트 레드퍼드와 밥 우드워드

“이 영화가 얼마나 적절하고 시의적절했는지, 그리고 얼마나 변한 것이 없는지 깜짝 놀랐다. 닉슨은 더 이상 없지만, 트럼프가 있다. 트럼프는 민주주의를 제대로 알지 못한다.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파괴하기 쉽다.” 로버트 레드퍼드는 2021년 출연작 중 하나인 '모두가 대통령의 사람들(All the President's Men)'을 다시 봤다. 그리곤 실제 주인공인 밥 우드워드에게 민주주의에 대한 성찰을 담은 감상을 전했다. 1976년 개봉된 '모두가 대통령의 사람들'은 미국 탐사 저널리즘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워터게이트 특종'을 다룬 작품이다. 레드퍼드 별세 소식을 접하면서 우드워드가 공개한 일화다. 이 일화를 통해 두 사람 우정의 깊이가 어느 정도인지 엿볼 수 있다. 동시에 반세기가 지났지만, 세상은 여전히 바뀌지 않았다는 인식을 함께 나누고 있다는 사실을 잘 보여준다. 레드퍼드와 우드워드. 두 사람은 전혀 다른 세계에서 출발했다. 한 사람은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스타 배우였고, 다른 한 사람은 미국 탐사 저널리즘 전성기를 연 기자였다. 둘은 '모두가 대통령의 사람들'을 통해 운명처럼 연결됐다. 밥 우드워드가 동료 기자인 칼 번스타인과 함께 쓴 이 책은 1972년 워터게이트 특종 보도로 리처드 닉슨 대통령을 하야하게 만든 과정을 기록한 작품이다. '모두가 대통령의 사람들'이 나오기까지 레드퍼드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워터게이트 탐사 보도에 깊은 감명을 받은 레드퍼드는 두 기자에게 취재 과정을 책으로 남기라고 권고했다. 책이 출간되자 곧바로 영화 판권을 확보했다. 영화 작업이 결정되기까지 우여곡절도 많았다. 우드워드와 번스타인 모두 시큰둥한 반응을 보인 때문이다. 둘 중 자유주의 성향이 더 강했던 번스타인이 특히 완강했다. 레드퍼드의 연락을 받지 않으려고 전화선을 뽑아버릴 정도였다. 우드워드 역시 영화화에 대해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결국 레드퍼드는 설득에 성공했다. 레드퍼드는 영화 제작 과정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워터게이트는 누구나 결말을 알고 있는 사건"이라는 할리우드 영화사들의 우려에 그는 "중요한 것은 실제 탐사 과정과 기자들의 긴장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영화가 극적 스토리에 치우치기보다, 사회적 의미를 전하는 통로가 되기를 원했다. 레드퍼드가 2013년 LA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밝힌 애기는 더 눈길을 끈다. 그는 처음엔 무명의 배우들이 등장하는 소규모 흑백 영화로 만들길 원했다. 직접 출연할 생각도 없었다. 그런데 할리우드 영화사가 제작에 참여하면서 상황이 돌변했다. 제작에 동의한 워너브러더스가 “레드퍼드가 출연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건 때문이었다. 이렇게 그는 평생의 친구가 될 우드워드 역을 맡게 됐다. 최고 스타였던 더스틴 호프먼을 설득해 번스타인 역을 맡도록 했다. 덕분에 영화 '대통령의 사람들'은 아카데미 4개 부문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상업적으로도 크게 성공했다. 그러나 레드퍼드에게 중요한 것은 상업적 성공이 아니라 영화의 메시지였다. 처음 레드퍼드가 '모두가 대통령의 사람들'을 무명 배우가 등장하는 흑백 영화로 만들려 한 것은 우발적인 생각이 아니었다. 실제로 레드퍼드는 독립영화를 사랑하고, 아낌 없이 지원했다. 독립영화의 산실로 자리 잡은 '선댄스 영화제'는 그가 남긴 위대한 유산 중 하나로 꼽힌다. 스티븐 소더버그, 쿠엔틴 타란티노를 비롯한 많은 젊은 감독들이 선댄스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그는 선댄스 영화제를 통해 독립 영화 지원과 사회적 정의 실현에도 기여했다. 이런 태도는 우드워드의 존경을 받았다. 영화를 다시 본 레드퍼드가 우드워드에게 솔직하게 감상을 전한 것은, 두 사람이 여전히 '진실을 말하고 기록하는 책임'을 공유하고 있다는 증거였다. 단순한 추억이 아니라, 여전히 유효한 정치적·사회적 메시지를 확인하고 싶었던 것이다. "변한 것이 거의 없다"는 깨달음은 씁쓸하면서도 묵직하다. 이 발언은 두 사람의 관계를 과거형이 아니라 현재형으로 바꾼다. “그때 우리가 했던 일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메시지였다. 우드워드에게는 언론인으로서의 사명감을, 레드퍼드에게는 사회적 책임을 자극하는 신호였다. 세상은 진화했지만, 권력과 언론, 민주주의의 긴장은 여전히 제자리다. 두 사람은 젊은 날의 작업이 지금도 유효함을 깨달았다. 그것이 늦은 나이에 다시 우정을 확인하게 만든 힘이었다. 레드퍼드 별세 소식에 우드워드는 엑스(X)에 추모글을 올렸다. “그가 보여준 우정과 불굴의 독립심을 사랑하고 존경했다. 그리고 어떤 플랫폼이든 활용해 세상을 더 나은 곳, 더 공정하고 밝은 곳으로 만들고자 했던 그의 방식도.” 금발의 미남 배우, 그러나 단순한 스타가 아닌 사회적 실천가 로버트 레드퍼드. 그의 삶과 우정은 시대를 넘어 여전히 우리에게 울림을 준다. 그의 명복을 빈다.

2025.09.18 13:51김익현

줌 CEO "AI 에이전트를 미팅 파트너로…의미있는 비즈니스 창출"

"기업은 가장 중요한 비즈니스 대화를 '줌' 플랫폼에서 나누고 있습니다. 앞으로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능으로 더 의미있는 성과 창출을 이룰 것입니다." 에릭 유안 줌 최고경영자(CEO)는 18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연례 컨퍼런스 '줌토피아 2025'에서 에이전틱 AI 시대 사업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AI 에이전트를 탑재한 줌이 기업과 개인이 더 빠르고 효율적인 협업 환경을 경험할 수 있게 돕겠다는 목표다. 이날 줌은 대표 신규 기능으로 'AI 컴패니언 3.0'을 소개했다. 해당 버전은 줌 워크플레이스와 비즈니스 서비스 전반에 적용돼 회의와 대화에서 나온 내용을 자동으로 정리하고 실제 업무 실행으로 연결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AI 컴패니언 3.0은 대화와 문서, 외부 앱을 통합 연동해 사용자가 맥락에 맞는 정보를 실시간 확보하도록 지원한다. 회의록 작성부터 결과물 정리, 일정 우선순위 관리 등 반복적인 작업을 자동화해 시간 절약과 품질 향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 오프라인 회의나 써드파티 플랫폼까지 지원 가능하다. 이번 버전에는 AI 기반 회의 노트 작성 기능이 도입됐다. 줌 워크플레이스 유료 계정 사용자가 작성한 회의록을 AI가 자동 보완·정리해 마이크로소프트 팀즈와 구글 미트, 웹엑스 등 다른 플랫폼에도 적용 가능하다. 이를 통해 기업은 회의 채널에 상관없이 일관된 기록과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줌은 AI 기반 통합 검색 기능도 강화했다고 밝혔다. 회의 기록을 비롯한 채팅, 문서, 웹 데이터 등 내부와 외부의 다양한 자료를 결합해 맞춤형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비즈니스 의사결정에 필요한 핵심 정보를 적시에 파악할 수 있다. 새롭게 추가된 작업 공간 기능은 흩어진 정보를 정리해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제공된다. 데스크톱 앱과 웹 브라우저에서도 동일한 환경을 지원해 사용자 경험을 일관되게 유지한다. 여기에 고도화된 글쓰기 지원과 데이터 기반 리서치 기능까지 탑재돼 보고서와 문서 작성 효율성을 높였다. 줌은 맞춤형 AI 수요에도 대응했다고 강조했다. 관리자는 로우코드 빌더와 프리빌트 템플릿을 활용해 워크플로에 최적화된 커스텀 AI 컴패니언을 손쉽게 제작할 수 있다. 또 A2A(Agent-to-Agent) 프로토콜을 활용해 외부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함으로써 앱 간 자동화 시나리오도 구현할 수 있다. 이날 비즈니스 서비스 부문에서도 고객 경험(CX) 혁신이 강조됐다. 상담 자동화를 지원하는 '익스퍼트 어시스트와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CX 인사이트', 가상 상담 품질을 모니터링하는 '자동화 품질 관리' 기능이 추가됐다. 고객사는 자사 브랜드 음성을 반영한 '브링 유어 온 보이스'로 대화 경험을 통일할 수 있다. 영업팀을 위한 '줌 레베뉴 액셀러레이터'도 한층 강화됐다. 특히 '에이전틱 프라스펙팅' 기능은 이벤트 목록과 리드 소스를 분석해 유망 고객을 자동 발굴하고 채널별 맞춤형 아웃리치까지 실행한다. 초기 미팅 일정 관리까지 지원해 영업 활동의 전 과정을 효율화한다. 줌은 이번 행사에서 미팅 아바타 활용 사례도 공유했다. 유안 CEO의 미팅 아바타가 현실감 있는 발표를 진행하기도 했다. 또 발표 내용을 자동으로 클립으로 생성하는 기능과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기반 협업 환경 등도 함께 공개했다. 실시간 음성 번역 기능은 주요 경쟁사 대비 높은 정확도를 입증하며 글로벌 협업 경쟁력 강화에 방점을 찍었다. 유안 CEO는 "우리는 고객의 일하는 방식을 완전히 바꿀 것"이라며 "고객은 우리를 통해 의미 있는 사업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9.18 13:07김미정

웹젠, 방치형RPG '뮤: 포켓 나이츠' 정식 서비스

웹젠(대표 김태영)은 방치형RPG '뮤: 포켓 나이츠'(이하, 포켓 나이츠)를 정식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게임은 한국과 미국, 일본, 대만 등 주요 국가를 포함한 140여개 국가에 동시 출시하며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포켓 나이츠는 웹젠의 베스트셀러IP '뮤(MU)'를 재해석한 방치형RPG로 방치형 특유의 쉽고 빠른 게임성에 MMORPG 요소를 접목한 작품이다. SD캐릭터와 2D그래픽으로 재탄생한 4종의 뮤 기사단 흑기사, 요정, 마검사, 흑마법사가 끊임없이 등장하는 몬스터를 토벌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스테이지를 돌파할 수록 새로운 동료를 획득해 다양한 캐릭터를 동시에 육성할 수 있으며, 이미 토벌한 스테이지를 자동으로 탐색하는 탐험 콘텐츠를 통해 장비 습득과 성장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또한 던전 콘텐츠에서는 원작의 상징적 콘텐츠가 간편한 조작으로 새롭게 구현되며 각 던전마다 디펜스, 섬멸 등 다른 플레이 방식이 요구돼 전략적인 재미도 느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측은 뮤: 포켓 나이츠의 정식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먼저 7일간 출석일에 따라 에픽 등급의 날개 코스튬을 비롯한 풍성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런칭 기념 스페셜 출석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일정 구간까지 토벌 스테이지를 돌파한 모든 게임 회원에게 다이아와 축복의 보석을 지급하고 누적 접속 시간에 따라 젠, 다이아, 장비, 던전 소탕권 등 다양한 보상을 제공한다. 이 밖에 공식 커뮤니티에서는 추가 다이아를 얻을 수 있는 런칭 축하 메시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2025.09.18 12:05이도원

"K-뷰티 더 키우자"…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 AI 툴 도입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가 한국 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성장을 지원하기 브랜드 성장 가속화, 트렌드 주도 셀렉션 개발, 신규 고객 확보에 집중한 3개년 전략을 구사한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 솔루션과 신규 셀러 인센티브 제도 등을 도입한다.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는 18일 서울 역삼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전 세계 마켓플레이스에서 한국 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성장 가속화 지원하기 위해 3개년 전략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K-뷰티 고 빅(K-beauty Go Big)' 계획을 확대한다. 미국 아마존 내 K-뷰티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카테고리 중 하나로 미국 아마존 내 전체 뷰티 검색의 20% 이상이 K-뷰티 관련 검색이며, 관련 고객 검색은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또 지난 7월 기준 아마존 미국 스토어에서 한국 뷰티 신규 셀러 수는 두 자릿수의 성장을 보였으며, 지난해 K뷰티 제품의 판매량은 70% 이상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번에 발표한 3개년 전략은 브랜드 성장 가속화, 트렌드 주도 셀렉션 개발, 신규 고객 확보 등 세 가지 영역에 집중한다. 우선,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는 브랜드 성장 가속화를 위해 K-뷰티 브랜드가 글로벌 확장을 효율화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세 가지 주요 계획을 운영한다. AI 솔루션을 도입해 제품 등록 과정을 간소화하고 '리스팅 개선' 기능을 통해 이를 자동으로 최적화한다. 이를 통해 셀러가 시간 절약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최고 수준의 상품 리스트를 유지하는 동시에 제품 상세 페이지를 경쟁력 있는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또 신규 셀러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연간 브랜드 매출 100만달러(약 13억8천만원)까지 판매액의 5~10% 보너스를 제공하는 '신규 셀러 인센티브' 프로그램에 광고 인센티브 지원을 추가했다. 아울러,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는 전 단계에서의 브랜드 글로벌 확장 지원을 위해 전담 관리 및 교육 워크숍을 제공하고 현지 서비스 역량을 강화한다는 포부다. 다음으로는 트렌드를 주도하는 셀렉션에 주력한다. 신화숙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 대표는 “한국의 화장품 수출액 55억 달러(약 7조6천억원) 중 75% 이상이 스킨케어”라며 “아마존에서도 스킨케어가 굉징히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실제로 메이크업 분야에서도 두드러지는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는 K-뷰티 브랜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된 '버티컬 인티그레이션 프로젝트'를 제공해 셀러의 제품 선택 폭을 확대한다. 해당 프로젝트는 제조사, 브랜드, 고객 데이터를 연결해 아마존 단독 제품 출시를 지원하며 AI 툴을 통해 글로벌 수요를 기반으로 최적의 제품 추천을 제공한다. 신 대표는 “AI 인티그레이션을 통해 실제로 셀렉션 파인딩부터 온보딩, 리스팅해서 진행할 수 있는 원스톱 솔루션을 개발해, 셀렉션 개발부터 출시까지 셀렉션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아마존은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통해 셀러가 K-뷰티 제품의 잠재 수요를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신규 K-뷰티 서바이벌 '저스트 메이크업' 등 K-뷰티 콘텐츠의 글로벌 방송을 위한 프라임 비디오 협업이 포함된다. '저스트 메이크업'은 내달 10일 아마존 글로벌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며 한국에서는 쿠팡에서 볼 수 있다.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해 신규 프라임 멤버 대상으로 K-뷰티 샘플링 박스 '프라임 영 어덜트 박스'를 제공한다. 여기에 고객 경험 향상을 위한 온라인 연계 오프라인 팝업 행사를 운영한다. 신 대표는 “자사의 미션은 더 많은 (한국 뷰티)브랜드를 수출시키고 더 많은 셀력센들을 아마존에 총망라해 최고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지난 3~5년동안 해왔던 자사의 노력이 지금 발현되는 것처럼 앞으로 5년, 10년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다른 부분에 대한 전략을 구사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2025.09.18 11:40박서린

드림에이지 "알케론, 팀 기반 PvP 새 기준 제시…포트폴리오 확장 핵심 타이틀"

드림에이지는 지난 15일 서울 동대문 GGX에서 본파이어스튜디오가 개발한 신작 '알케론'의 핸즈온 데이를 열고 신작을 공개했다. 현장에는 개발사인 본파이어 스튜디오의 롭 팔도 CEO, 제레미 크레이그 디렉터, 민 킴 CSO와 함께 정우용 드림에이지 대표가 참석해 개발 과정과 서비스 방향을 소개했다. 본파이어 스튜디오는 스타크래프트,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디아블로 등 세계적인 흥행작을 성공으로 이끈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주요 개발진이 지난 2016년 설립한 독립 게임 스튜디오다. 창립 멤버로는 롭 팔도(前 최고 창작 책임자), 닉 카펜더(前 시네마틱 아트 부문 부사장), 민킴(前 넥슨 아메리카 대표) 등이 참여해 업계의 기대를 받았다. 드림에이지는 지난 1월 본파이어 스튜디오와 '알케론'에 대한 한국 및 일본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최근 톱다운 방식의 PvP 신작들이 잇따라 출시됐지만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한 가운데, '알케론'은 빠른 전투와 높은 자유도의 빌드, 전략적 요소로 차별화를 자신했다. '알케론'은 3인 1팀, 총 45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팀 기반 PvP 게임으로, 탑다운 시점에서 빠른 템포의 논타겟팅 전투가 펼쳐진다. 이용자는 전투 중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조합해 자신만의 빌드를 완성하고 전략적 선택으로 승리를 노린다. 좁은 시야각과 사운드 플레이, 팀워크가 승패를 가르는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게임 세계관은 '기억으로 만들어진 타워'라는 콘셉트로, 이용자(에코)가 잃어버린 기억의 비밀을 찾아 꼭대기로 향한다는 스토리를 갖는다. 매 판마다 다른 조합과 변수로 새로운 전투 경험을 제공하며, 시즌별로 교체되는 '이터널' 시스템을 통해 메타와 빌드를 계속 새롭게 만든다. 행사에서 롭 팔도 CEO는 "한국은 본파이어가 해외에서 유일하게 파트너십을 맺은 시장"이라며 "한국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면밀히 반영해 게임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우용 드림에이지 대표는 "계약 전 수차례 개발사 스튜디오를 방문할 만큼 매력을 느낀 작품"이라며 "드림에이지 포트폴리오 확장의 핵심 타이틀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기자간담회에서는 게임의 서비스 방향과 향후 계획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드림에이지와 본파이어는 한국 시장을 중요한 테스트베드로 보고, 출시 전부터 적극적인 피드백 수집에 나선다는 방침을 밝혔다. 롭 팔도 CEO는 "한국 이용자들의 플레이 패턴을 정교하게 분석하고 글로벌 서비스 운영에 반영하겠다"고 설명했다. 민 킴 CSO는 커뮤니티 운영 방안을 강조하며 "출시 후에도 이용자와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며 정기 AMA 세션과 시즌 피드백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 과정을 투명하게 공유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통해 장기적인 이용자 풀 확보와 건강한 경쟁 환경 조성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개발 철학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제레미 크레이그 디렉터는 "초기 빌드부터 매일 직접 플레이하고 피드백을 반영하는 '이용자 우선 개발' 방식이 본파이어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개발진은 데이터 분석을 통해 무기 밸런스와 메타를 지속적으로 조정하고, 시즌마다 새로운 무기·이터널을 추가해 신선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향후 개발진은 콘솔 패드 조작 지원과 길드 매칭 시스템, 다양한 무기별 처형 모션 등도 시즌별로 확장해 플레이 경험을 강화할 방침이다. 출시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일정은 없으며 플레이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로드맵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본파이어 스튜디오는 글로벌 PC 유통 플랫폼 스팀에서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알파 플레이 테스트를 진행한다.

2025.09.18 10:00정진성

"OLED 발광재료, 韓 우위 속 中 스마트폰서 약진"

올해 상반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발광재료 시장에서 한국이 전반적으로 우위를 점한 가운데 스마트폰용 발광재료 시장에서는 중국이 약진했다. 시장 조사업체인 유비리서치는 최근 발간한 3분기 발광재료 마켓 트래커를 통해 2025년 상반기 전체 OLED 발광재료 구매량에서 한국 패널업체들이 중국을 앞섰다고 18일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한국 패널업체들의 상반기 구매량은 약 36.7톤으로 전체의 59.9%를 차지했으며, 중국은 24.6톤으로 40.1%를 기록했다. 분기별로는 2025년 1사분기에 한국이 18.6톤, 중국이 12.8톤이었고, 2사분기에도 한국 18.1톤, 중국 11.8톤으로 한국이 안정적인 우위를 이어갔다. OLED 발광재료 전체 시장에서는 한국이 앞서고 있지만, 스마트폰용 발광재료 시장에서는 다른 양상이 나타났다. 2025년 들어 중국 패널업체들이 분기별로 50%를 상회하는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상반기 전체 기준으로도 한국을 앞서기 시작했다. 이는 한국이 여전히 전체 OLED 발광재료 시장에서 우위를 지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이라는 핵심 응용처에서는 중국의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중국 업체들이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출하량을 빠르게 늘려가면서, 중장기적으로는 한국과의 균형이 점차 바뀌어 가는 모습이 감지되고 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전체 OLED 발광재료 시장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약 40%를 차지하며 최대 규모를 기록했고, 이어 LG디스플레이, BOE, Tianma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스마트폰용 발광재료 시장에서는 BOE가 삼성디스플레이 뒤를 바짝 추격하며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으며, Tianma, TCL CSOT, LG디스플레이가 뒤를 이었다. 이처럼 전체 시장에서는 한국 업체들이 여전히 확실한 존재감을 보이는 가운데, 세부 시장인 스마트폰 부문에서는 중국 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노창호 유비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용 OLED 발광재료 시장에서 중국에 추월당하기는 했지만, OLED 전체 시장에서는 IT향과 QD-OLED, WOLED를 공급하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여전히 중국을 앞서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중국 패널업체들의 스마트폰 및 폴더블폰 출하량 증가와 더불어 IT향 OLED 출하량까지 확대되면서, 한국과 중국 간 발광재료 시장 격차는 빠르게 좁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5.09.18 09:54전화평

SK스토아, 방송화면 전면 개편...AI쇼호스트 도입

SK스토아(대표 양맹석)가AI, 실시간 양방향 소통(인터랙션), 몰입형 UI/UX를 적용한 방송화면 전면 개편을 단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AI 커머스 경쟁력 확보 ▲시청·구매 여정 최적화 ▲개인화 쇼핑 강화, 세 가지를 핵심 목표로 삼았다. 특히, 기존 데이터홈쇼핑의 구조적 한계였던 '녹화 방송'을 넘어, AI 기반 양방향 소통 기능을 도입함으로써 고객 경험을 강화하고 방송상품 실적 극대화를 꾀한 것이 이번 개편의 가장 큰 특징이다. AI쇼호스트 등 AI 기술 전면 도입, AI커머스 경쟁력 확보 먼저 지난해 첫 선을 보이며 업계의 관심을 모았던 AI쇼호스트는 올해 한층 더 고도화됐다. 특허 출원과 AI 성우·LipGAN 기술을 기반으로 구현한 자연스러운 음성과 입술 움직임에 더해, 이번에는 다채로운 의상과 자연스러운 모션·표정까지 가능해져 실제 쇼호스트에 가까운 생동감을 제공한다. 특히, 실시간 메시지 입력에 따른 음성 생성과 립싱크가 가능해졌으며, 방송 상황에 맞춰 캐릭터의 동작·시선·표정을 자연스럽게 제어·변화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 이를 통해 방송 맥락에 맞는 구매 가이드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고객 경험 향상과 사업 성과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AI는 쇼호스트를 넘어 구매 과정 전반에도 적용됐다. AI를 활용한 '상품평' 요약 기능이 대표적이다. 방대한 고객 리뷰를 AI가 분석·선별해 핵심 내용을 TV화면에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짧은 시간 안에 확인할 수 있고, 당사는 교환·반품률 감소 효과가 기대된다. 이 외에도 'AI 상품요약', '가격 혜택' 안내 등 다양한 기능이 고객의 구매 판단을 돕는다. “보면서 고민없이 바로 산다”…시청·구매 여정 최적화 이번 개편의 또 다른 핵심은 시청과 구매 과정을 동시에 최적화한 몰입형 UI/UX다. 방송 화면은 단순한 정보 전달 수단이 아니라 고객의 '구매 판단을 돕는 장치'로 재정의했다. 상품별 특성에 따라 고객의 구매 판단에 직결되는 정보를 직관적으로 배치해 '보면서 바로 사는' 환경을 구현했다. 이를 위해 ▲가격 혜택 ▲AI 상품 요약 ▲배송 안내 ▲상담 안내 ▲상품평 ▲테마 프로그램 등 6가지 핵심 정보를 선별해 노출한다. 특히 상품군별 특성에 따라 노출 정보가 달라진다. 패션·가전 등 유형 상품은 가격 혜택, AI상품요약, 상품평, 배송 안내 등을 중심으로, 보험·렌탈 등 무형 상품은 상담 안내와 상품 요약을 중심으로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상품별로 가장 유의미한 정보를 빠르게 파악하고, '보면서 바로 사는' 환경 속에서 합리적인 구매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실시간 양방향 소통으로 고객 참여 경험 확대 SK스토아는 고객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실시간 양방향 소통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라이브톡 ▲상품 문의 ▲주문 현황 확인 ▲경품 추첨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고객은 단순 시청자가 아닌 '참여자'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예를 들어 모바일이나 상담 전화를 통해 남긴 고객 질문은 방송화면에 즉시 노출하여 실시간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구현한다. 이러한 기능은 고객의 몰입도와 참여도를 높이고 방송 상품 극대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놓치는 혜택 없이”…'혜택 추천 서비스'로 개인화 쇼핑 강화 SK스토아는 TV와 모바일 데이터를 결합한 개인화 서비스 기반도 새롭게 마련했다. 데이터홈쇼핑의 특성을 활용해 TV 로그인만으로도 보유 쿠폰, 적립금, 회원등급 등 적용 가능한 할인과 적립 혜택이 자동 반영돼 '최대 혜택가'를 제공하는 '혜택 추천 서비스'를 도입했다. 해당 서비스는 모바일과 연동된다. 고객은 TV와 모바일 어디서든 쿠폰·적립금·배송지 정보를 기반으로 동일한 혜택을 확인하고, 필요 시 모바일로 이동해 추가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이를 통해 TV에서 확인한 혜택 그대로 모바일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일관된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SK스토아는 이번 방송화면 전면 개편으로 TV와 모바일을 아우르는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AI 기반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 신뢰와 사업 성과를 함께 강화할 방침이다. SK스토아 양맹석 대표는 “고객의 시선을 붙잡는 소통 혁신을 통해 TV커머스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겠다”며, “앞으로도 AI와 데이터 활용 수준을 높여 TV와 모바일에서 최적의 혜택과 경험을 제공하는 'AI커머스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2025.09.18 09:03안희정

AI 교육이 조직 바꾸려면 쓸 수 있는 환경부터 만들어야

호주 최대 은행 중 하나인 커먼웰스 은행(CBA)은 AI 보이스봇을 야심차게 콜센터에 도입했다. 고객 문의에 24시간 응대하며 운영 효율을 극대화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프로젝트는 뼈아픈 실패로 막을 내렸다. AI는 고객의 복잡한 감정과 미묘한 뉘앙스를 이해하지 못했고, 결국 고객 불만만 증폭시킨 채 상당한 손실을 기록했다. 반면, 글로벌 해운사 머스크는 AI를 도입하며 단순히 '빠른 운송'이라는 기존의 KPI를 좇지 않았다. 대신 AI로 운송 과정의 수많은 변수를 분석해 '정시 도착률'이라는 새로운 핵심 지표를 발굴했고, 이를 통해 고객 만족도와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잡는 데 성공했다. 두 사례의 운명을 가른 것은 AI 기술 그 자체가 아니었다. 바로 AI를 '잘 쓸 수 있는 환경'의 유무였다. 은행은 기술을 현장에 성급히 적용했지만, 해운사는 AI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의 목표와 측정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설계했다. 이는 많은 리더가 AI 교육을 마친 조직에서 마주하는 딜레마와 같다. 교육을 통해 AI의 가능성을 확인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의미 있는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 왜일까? 구성원에게 AI라는 도구를 쥐어줬을 뿐, 무엇을 만들어야 할지(목표), 어디에 못을 박아야 할지(데이터), 그리고 실패해도 괜찮다는 믿음(문화)을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AI 도입 성공률이 30%를 밑도는 현실 속에서, 성공하는 조직은 교육 이후의 '환경 설계'에 집중한다. 이들은 AI가 단순한 효율 개선 도구를 넘어 조직의 운영 방식과 문제 해결 능력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도록 판을 새로 짠다. 그렇다면 성공적인 AI 도입을 위해 리더는 어떤 환경을 만들어야 할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크게 세 가지 조건으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실패의 두려움 없이 마음껏 실험할 수 있는 기술적 샌드박스가 필요하다. 많은 직원이 AI를 업무에 활용하길 주저하는 이유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당장 눈앞의 성과로 증명해야 한다는 압박 속에서 새로운 시도는 위축되기 쉽다. 성공적인 조직은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AI 모델을 테스트하고, 데이터를 만져보며, 실패를 통해 배울 수 있는 '샌드박스' 환경을 제공한다. 이곳에서는 결과에 대한 책임 없이 아이디어를 마음껏 실험할 수 있다. 샌드박스는 단순히 라이선스를 배포하는 차원이 아니다. 라이선스만 배포하면 몰라서 안쓰고, 관심없어서 안쓰고, 내 일이 아니라서 사용할 필요조차 못느끼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현업 데이터에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는 권한, 다양한 AI 툴을 시험할 수 있는 플랫폼, 그리고 기술적 문제를 해결할 전문가 그룹 등 전폭적인 기술 활용 환경과 리더레벨의 참여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 예를 들어 영업·인사 직무를 업무 단계별로 분해해 자동화 가능성을 찾고, ERP 로그인·파일 통합·데이터 전처리 같은 반복 업무를 과제로 설계하는 방식 등을 워크플로우를 전면 분해하고 AI로 가능한 것들을 시도해보는 것이다. 교육 과정에서 ERP 주간 리포트 자동화 같은 실습형 과제를 현업 데이터 기반으로 개발하면, 직원들은 교육 직후 바로 업무 현장에서 효과를 검증할 수 있다. 나아가 해커톤·성과공유회와 같은 사내 확산 장치를 병행해야 학습 효과와 성공 사례가 조직 전체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지속된다. 든든한 기술적 지원과 환경 안에서 직원들은 비로소 자신들의 업무에 AI라는 새로운 무기를 내재화하여 자신감 있게 휘두를 수 있게 된다. 둘째, 방향을 잃지 않도록 이끌어주는 제도적 가드레일을 세워야 한다. AI 도입이 개별 팀의 고군분투로 끝나지 않으려면 전사 차원의 전략과 성과(KPI) 기준 수립이 필수다. 이때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AI 전담 조직(CoE, Center of Excellence)다. 하지만 CoE가 단순히 기술 도입을 통제하고 승인하는 '문지기'가 돼서는 안 된다. 성공적인 CoE는 현업 부서가 AI를 더 잘 활용하도록 돕는 '조력자'가 돼야 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성과 관리 오피스(PMO)가 좋은 예시다. 이들은 AI 프로젝트의 ROI를 측정하는 표준화된 프레임워크를 제공하고, 각 부서가 AI를 통해 어떤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 함께 고민했다. 또 성공 사례와 노하우를 전사에 투명하게 공유하여 다른 팀의 시행착오를 줄여줄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글로벌 컨설팅사 맥킨지 보고서에서 조사한 기업 AI 활용 실태 결과에 따르면 “AI 도입 효과를 KPI로 추적한다”고 답한 기업은 여전히 20%도 채 되지 않는다. 이런 상태로 AI 교육이 도입되면 KPI가 없어 명확한 측정이나 투자 효과가 불분명해지고, 결국 경영진 설득이 어려워지면 산발적 파일럿에서 멈추게 된다. 반대로 옥스퍼드의 조사에 따르면 KPI를 명확히 설정한 기업에서는 콜센터 상담 효율 +15%, 신입 직원 학습 속도 단축 등 수치로 확인 가능한 변화가 발생했다. 명확한 가이드라인과 성과를 관리하는 제도적 장치는 AI라는 안개 속에서 조직이 길을 잃지 않도록 붙잡아주는 든든한 가드레일이 된다는 점을 반드시 유념해야하는 이유다. 셋째, “그래도 괜찮다”라고 말해주는 문화적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 결국 조직을 바꾸는 것은 기술이나 제도가 아닌 사람이다. 그리고 사람은 심리적 안정감을 느낄 때 가장 큰 잠재력을 발휘한다. AI 시대의 리더는 “AI에 대해 배우면 된다, “실패는 배움의 과정이다”라고 끊임없이 이야기하며 구성원을 안심시켜야 한다. 보스턴 컨설팅 그룹(BCG)의 2023년 연구에 따르면 직원의 64%는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있다면 AI에 대한 두려움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투명한 소통과 리더의 지지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방증이다. 실제 일부 선도 기업은 'AI 챔피언 제도'를 운영하며, 작은 성공을 만든 직원에게 가시적인 보상과 인정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사내 해커톤·성과공유회를 정례화해, 실패 사례조차도 학습자산으로 기록하고 공유한다. 이런 분위기에서 직원들은 AI를 내 성과를 뺏는 위협이 아니라, 나를 도와줄 동료로 인식하게 된다. AI 교육은 조직 변화의 끝이 아닌 시작이다. 명확한 '목적'에서 시작해 의미 있는 '지표'로 방향을 잡고, 최종적으로는 모든 구성원이 AI를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 속에서 비로소 완성된다. 이 목적과 지표, 환경 이라는 구조안에서 교육-실험-성과-확산이라는 루프가 끊임없이 반복돼야 한다. 이 과정에서 리더의 역할은 구성원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는 최고의 경기장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우리 조직은 과연 AI라는 새로운 선수가 마음껏 뛸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는가? 이제 모든 리더가 스스로에게 던져야 할 질문이다.

2025.09.18 09:00박진아

링크드인을 다시 봐야 하는 이유

'HR을 부탁해'는 일과 사람에 대한 고민을 가진 이 시대 직장인 모두를 위한 기획 연재물입니다.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HR 전문가들이 인적자원 관련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달합니다. 양승모 대표는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따른 채용, 인재상에 대한 관점의 변화와 대응'이라 주제로 총 5회에 걸쳐 칼럼을 연재할 예정입니다. 우리는 언제 이직을 고민하게 될까요. 회사가 어려워졌을 때, 더 높은 연봉과 포지션을 원할 때, 경력 개발에 한계를 느낄 때, 혹은 사람과 문화의 문제로 더는 버티기 힘들 때 등 이유는 다양합니다. 그렇기에 대부분의 이직은 사전 준비나 예고 없이 시작하게 되는 경우가 많죠. 문제는 그때부터 이직을 준비하면 이미 늦다는 겁니다. 이직을 결심한 그 타이밍에 마침 나에게 꼭 맞는 직군을 채용 중인 회사의 채용 공고가 올라와 있어야 하니까요. 그러나 대부분의 좋은 회사들은 채용 공고만으로 인재를 찾지 않습니다. 특히 연봉 상위 50%의 인재들은 회사나 헤드헌터를 통해 제안을 받아 이직하는 경우가 많으며, 반대로 채용 공고에 지원하는 인재들에 대한 기대치는 낮습니다. 실제로 공고 지원자의 서류 통과율은 5% 미만에 불과하며, 기업이 원하는 인재는 전체 인재의 66%를 차지하는 '소극적 구직자' 풀 속에 있다고 보고, 이들을 찾는 데 시간과 비용을 집중합니다. 결국 내가 성장할 수 있는, 나와 잘 맞는 회사를 만나려면 기회가 다가올 수 있는 접점을 꾸준히 열어둬야 한다는 뜻입니다. 과거에는 이를 위해 헤드헌터들과 관계를 유지하거나, 여러 회사에 재직중인 지인들과 꾸준히 네트워킹을 이어가야 했지만 이제는 이런 활동들이 온라인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회사의 리크루터나 헤드헌터들도 링크드인, 리멤버 같은 인재 플랫폼에서 후보자를 찾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IT 기업의 80%는 이런 방식을 통해 인재를 발굴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링크드인은 비활성화됐다”는 인식이 있지만 링크드인에 한국 가입자만 이미 500만 명을 넘어, 화이트칼라 근로자의 절반 가까이에 이르렀습니다. 이런 채용 트렌드 속에서 아직까지 헤드헌터나 리크루터의 연락을 받아본 적이 없다면, 내 링크드인 프로필을 다시 점검할 때입니다. 그렇다면 프로필은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단순히 많은 내용을 빼곡히 적는다고 좋은 것이 아닙니다. 핵심은 자신의 경험·역량·성과가 리크루터나 헤드헌터의 검색에 잘 노출될 수 있도록 정리하는 것입니다. 이력서처럼 모든 경력을 나열할 필요는 없으며, 기업에서 찾는 인재의 역량과 직접적으로 매칭되는 요소를 선별해 강조하는 것입니다. 결국 링크드인 검색에서 활용되는 '키워드'를 프로필에 전략적으로 포함시키는 것이 핵심입니다. 리크루터들이 주로 사용하는 링크드인 유료 검색 기능은 연차, 직군, 회사 그리고 '키워드'인데, 이 중 가장 자유도와 변별력이 높은 요소가 바로 키워드이기 때문에 이를 잘 이해하고 관리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럼 어떤 키워드를 담아야 할까요? 방법은 간단합니다. 내가 가고 싶은 회사의 채용공고(JD)를 찾아보세요. 요즘 잘 나가는 회사들이 중요하게 보는 역량이 곧 내 프로필에 필요한 키워드입니다. 예를 들어, 최근 프로덕트 디자이너 채용공고에는 이런 항목이 자주 등장합니다. 목적 조직에서의 애자일 프로세스 경험 사용자 조사 기반의 정성 데이터 분석 경험 정량 데이터 분석 기반의 UX 설계 디자인 시스템 구축 및 운영 경험 이걸 링크드인 검색에 활용되는 키워드로 바꿔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Agile, Jira, Cross-functional team, Scrum, Sprint User research, User Interview, IDI(In-depth Interview), UT(Usability Test) Data analysis, Mixpanel, Amplitude, AB Test, SQL, Query, GA, 가설검증, 실험설계 Design system, UI library 이 과정은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를 활용하면 30초 만에 끝납니다. 회사 JD를 넣고 “이걸 기반으로 링크드인 키워드 뽑아줘”라고 요청만 하면 되니까요. 중요한 건 여기에 실제로 내가 참여해 성과를 낸 프로젝트를 연결하는 겁니다. 성과가 크지 않았더라도 가설 수립 → 실험 설계 → 실행 과정이 명확히 드러난 경험이라면 충분히 강력한 스토리가 됩니다. 이처럼 JD 기반 키워드를 포함하는 것만으로도 헤드헌터나 기업 리크루터의 검색망에 노출될 확률이 크게 올라갑니다. 그런데 현실을 보면, 한국 링크드인 가입자 중 실제 역량, 성과 키워드 중심으로 프로필을 작성한 비율은 전체의 68%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오늘 당장 내 프로필을 업데이트하면, 검색이 되는 상위 32% 인재풀에 바로 들어갈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또 하나 중요한 점은 이 과정에서 내가 가진 역량과 부족한 역량을 동시에 발견할 수 있기 때문에 내가 무엇을 잘 하고 앞으로 어떤 점을 개선해 나아가야 하는지도 알 수 있죠. 지금 프로필에 없는 키워드는 곧 내가 앞으로 채워야 할 역량 목록이 됩니다. 결국 프로필을 업데이트하는 일은 단순히 '이직을 기다리는 준비'가 아니라, 앞으로 더 좋은 기업들의 제안을 받을 수 있는 성장의 출발점이 되는 셈입니다. 이직을 해야 할 순간은 누구에게나, 생각지도 못하게 찾아올 수 있습니다. 언제가 됐든 준비된 사람에게 좋은 기회가 찾아올 겁니다. 오늘 퇴근 후 단 30분, 링크드인을 열어 내 프로필을 점검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2025.09.18 08:30양승모

美 연준, 기준금리 0.25%p 인하…"일자리 증가 둔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6~17일(현지시간) 열린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시장 관측처럼 연방 기금 금리를 0.25%p 인하한 4.00~4.25%로 결정한다고 밝혔다. 금리 인하는 2024년 12월 이후 9개월 만이며, FOMC 위원 12명 중 1명만이 다른 의견을 제시했다. 연준이 공개한 점도표에 따르면 올해 연말까지 추가적으로 두 차례 금리 인하, 2026년에는 한 차례만 금리 인하가 이뤄질 수 있다. 금리 인하 결정 배경으로 연준은 성명서를 통해 노동시장이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경제 활동이 완화됐지만 '일자리 증가는 둔화됐다'는 표현이 추가됐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노동 시장에 대한 우려를 덧붙였다. 파월 의장은 "노동 시장이 다소 부진한 상황에서 노동 수요와 공급이 모두 눈에 띄게 둔화되는 것은 이례적인 현상"이라며 "고용의 하방 위험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8월 실업률은 4.3%로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2025년 3월 이전 12개월 동안 일자리 수는 당초 보고된 것보다 거의 100만개 적었다. 노동 시장 만큼이나 물가에 대해서도 우려섞인 해석도 제시했다. 파월 의장은 이번 FOMC 결정에 대해 "위험 관리 차원의 금리 인하"라면서 "노동시장이 침체되기 시작하면서 인플레이션 위협이라는 다른 그림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관세 부과로 기업들이 소비자에게 비용을 전가하는 것은 소극적이지만 영향을 올해 남은 기간과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2.9% 증가해 1월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 FOMC 성명서 역시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상승했지만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으며, 양대 목표(물가 안정과 완전 고용)에 대한 위험을 주의깊게 살펴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FOMC 결정에 새롭게 선임된 스티브 미란 연준 이사만이 0.50%p 금리 인하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속적으로 금리 인하를 주장해 온 미셸 보우먼과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위원은 일각의 관측과 다르게 0.25%p 인하에 찬성했다. 이에 관해 JP모건자산운용 데이비트 켈리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CNBC에 "연준이 추가 완화를 원하더라도 지금 당장 0.50%p 금리 인하를 하지 않았다는 것은 연준이 독립성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분석했다. 향후 금리 수준에 대한 FOMC 위원 견해를 볼 수 있는 점도표를 살펴보면, 연말까지 두 차례 추가 금리 인하를 시사했다. 19명 참석자 중 9명은 올해 추가 금리 인하를 한 번으로 10명은 두 차례라고 응답했다. 10월과 12월 회의 때 금리 인하가 이뤄질 수 있는 것이다. 다만, 한 위원의 점도표만 올해 총 1.25%p 인하라고 답했는데 시장에서는 이를 스티브 미란 이사로 추정하고 있다. 연준은 2026년에 단 한 번의 금리 인하만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시장 예상보다 적다. 점도표에 따르면 2026년 연방기금금리의 중간값 추정치는 3.4%로, 올해 말 중간값 추정치 3.6%보다 0.2%p 정도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CME 페드 워치 툴에 따르면 시장은 내년에 두 세 차례의 추가 금리 인하를 예상했다. 프린시펄 애셋 매니지먼트 시마 샤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CNBC에 "내년 점도표는 다양한 관점이 뒤섞였다"며 "노동력 공급, 정부 정책의 격변과 불확실성으로 인해 혼란스러운 경제 전망을 반영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골드만삭스자산운용 사이먼 댄구어는 "FOMC 위원 대다수가 올해 두 차례 추가 금리 인하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는 위원회 내 비둘기파가 주도권을 쥐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연준이 현재의 완화 기조에서 벗어나려면 인플레이션이나 노동 시장 반등이 상당히 커야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번 FOMC 결정 이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상승하고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나스닥 지수는 전 장보다 하락 마감했다.

2025.09.18 06:17손희연

란자제트, 지속가능연료 발전을 위한 호주의 선도적 역할과 11억호주달러 규모 투자 환영

지속가능연료 생산의 핵심인 란자제트의 알코올-투-제트(ATJ) 기술, 호주 내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경제적 기회와 에너지 안보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 브리즈번, 호주, 2025년 9월 18일 /PRNewswire/ -- 차세대 연료기술 선도기업이자 지속가능연료 생산사인 란자제트(LanzaJet, Inc.)가 재생가능한 연료의 미래를 위한 호주 정부의 대규모 투자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호주 정부가 청정 연료 프로그램(Cleaner Fuels Program)의 일환으로 제공하는 이번 투자는 호주의 교통 부문 탈탄소화 역량을 강화하고 국가 에너지 안보를 지원하며 호주 농업에 새로운 장기 수익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호주의 독특한 지리적 조건과 산업 구조는 호주가 지속가능항공연료(SAF) 생산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부상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이번 대규모 투자는 SAF를 둘러싼 역내 및 글로벌 추진력을 강화하고, 에너지 전환을 추진하려는 다른 국가들에 강력한 본보기가 될 것이다. 지미 사마르지스(Jimmy Samartzis) 란자제트 CEO는 "호주에서 가장 먼저 움직인 얼리 무버(early mover) 중 하나로서 란자제트는 SAF를 포함한 저탄소 액체연료 발전을 위한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한 호주 정부를 높이 평가한다"면서 "호주는 글로벌 에너지 전환에서 지속적으로 비전과 실용성을 증명하며 풍부한 원료와 재생 에너지원을 활용해 국내 경제 및 산업 기회를 창출하고 이 투자를 국가 안보 전략과 연계시켜 왔다"고 말했다. 이어 "호주의 에너지 전환 여정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면서 "호주 정부의 리더십은 전 세계 정부에 혁신을 촉진하고 더 번영하는 미래를 이끌어가는 방법에 대한 강력한 본보기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란자제트는 호주 정부 및 민간기업과 협력하며 이러한 미래를 조성하는 데 기여해 왔다. 란자제트는 제트 제로 오스트레일리아(Jet Zero Australia), 콴타스, 에어버스, 퀸즐랜드 주정부 및 ARENA와 손잡고 퀸즐랜드에 들어설 호주 최초의 에탄올-SAF 전환 플랜트를 위해 독자적인 알코올-투-제트(ATJ) 기술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란자테크(LanzaTech), 보잉, 와그너 서스테이너블 퓨얼스(Wagner Sustainable Fuels)와 함께 호주 최초의 생활폐기물-SAF 전환 플랜트 개발도 추진한다. 란자제트 소개란자제트(LanzaJet)는 독자적인 에탄올 기반 알코올-투-제트(ATJ) 기술을 보유한 선도적인 대체연료기술 공급업체다. 지속가능항공연료(SAF) 및 글로벌 경제 전환에 중요한 기타 대체연료 기술의 생산 및 배포를 가속화함으로써 미래 세대를 위한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지난해 란자제트는 타임의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 S&P 글로벌의 올해의 라이징스타 기업, MIT의 2024년 주목해야 할 15대 기후 기술 기업으로 선정되고, 플래츠 글로벌 에너지 어워드(Platts Global Energy Award)에서 2024년 올해의 라이징스타 기업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자세한 내용은 https://www.lanzajet.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709678/lanzajet_logo_black_Logo.jpg?p=medium600

2025.09.18 02:10글로벌뉴스

기가바이트, AMD Ryzen™ X3D 프로세서용 AI 강화 AORUS X870E X3D 시리즈 마더보드 출시

台北、2025年9月17日 /PRNewswire/ -- 세계적인 컴퓨터 브랜드 기가바이트(GYGABYTE)가 AORUS X870E X3D 시리즈 마더보드의 공식 출시를 발표했다. AORUS X870E X3D 라인업은 AMD X3D 프로세서 전용으로는 세계 최초의 메인보드 플랫폼으로 컴퓨텍스(COMPUTEX) 2025에서 처음 공개되었으며 X3D Turbo Mode 2.0을 탑재해, 게이밍과 업무 생산성 모두에서 탁월한 성능을 제공한다. 또 업계 최고 수준인 9000+ MT/s 메모리 지원, 혁신적인 쿨링 솔루션, EZ-DIY 기능, DriverBIOS 기술을 통해 한층 더 스마트한 사용자 경험을 선사한다. 기가바이트, AMD Ryzen™ X3D 프로세서용 AI 강화 AORUS X870E X3D 시리즈 마더보드 출시 AORUS X870E X3D 시리즈의 핵심인 X3D Turbo Mode 2.0은, 빅데이터 기반의 동적 AI 오버클러킹 모델로, 칩별 최적화가 가능해 사용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튜닝 프로필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사용자는 이 기능을 통해 최적 밸런스를 구현할 수 있고, 기본 설정 대비 게임 성능은 25%, 멀티태스킹 생산성은 14% 더 향상시킬 수 있다. 해당 기능은 주파수, 전력, 발열 등을 자동으로 미세 조정하여 AMD Ryzen™ X3D 프로세서의 잠재력을 극대화한다. AORUS X870E X3D는 이전 세대와 마찬가지로 GIGABYTE DDR5 코르사l 기술이 적용돼 전 라인업에서 최대 9000+ MT/s의 전송 속도 를 지원, 차원이 다른 DDR5 메모리 속도로 게임과 콘텐츠 제작, AI 워크로드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 안정성과 속도를 모두 갖춘 튜닝 및 AI 기반 기능 최적화를 통해 사용자들은 차별화된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성능뿐 아니라 편의성도 강화됐다. VRM과 PCB 써멀 플레이트에 6mm 다이렉트 터치 히트파이프를 탑재해, 방열 효율이 14% 더 향상되었으며, 공구 없이도 설치가 가능한 M.2 EZ-Flex, PCIe EZ-Latch+ Duo 등 EZ-DIY 기능을 제공해 손쉽게 설치가 가능하다. 또한 DriverBIOS 기능을 통해 간단하게 설정을 조정하고 즉시 WiFi를 연결할 수 있어 더욱 스마트해진 사용자 환경이 주요 특징이다. 이러한 편의성 혁신으로 PC 빌드의 접근성과 효율성, 안정성 등이 한층 강화되었다. AORUS X870E X3D 시리즈는 게이머, 크리에이터, AI 전문가 등 다양한 사용자를 위한 모델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라인업은 XTREME AI TOP, MASTER ICE, PRO ICE, ELITE, ELITE ICE이며 더욱 개성있는 커스텀 빌드를 원하는 사용자를 위해 스페셜 AERO 우드 에디션도 함께 제공된다. 더 자세한 제품 정보는 기가바이트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구매 및 재고 문의는 가까운 소매점에 문의하면 된다.

2025.09.18 01:10글로벌뉴스

휴로틱스, 보행 재활 엑소슈트 'H-메디' 출시

웨어러블 엑소슈트 로봇 기업 휴로틱스 보행 재활 엑소슈트 'H-메디' 공식 판매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H-메디는 하지 근육 재건 및 관절 운동 회복 등 보행 장애 환자들의 재활 치료를 위한 전동식 정형용 운동장치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2등급 인증을 받았다. 중앙대병원 재활의학과의 임상 연구에서 고령자 및 근감소증·파킨슨병 환자의 보행 재활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뇌졸중 및 뇌성마비 등 다른 질환에 대한 임상 효과성도 검증 중이다. 휴로틱스는 H-메디를 시작으로 보행 재활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글로벌 웨어러블 로봇 시장을 이끄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각오다. 휴로틱스 관계자는 "국내 대형 병의원·재활 복지관 등에서 제품 데모 및 도입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효과적인 시장 대응을 위해 전담팀을 꾸려 맞춤형 시연과 상담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기욱 휴로틱스 대표는 "H-메디는 환자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의료 솔루션"이라며 "더 많은 의료 현장에서 환자 회복을 돕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9.17 23:14신영빈

차란, 168억원 시리즈B 투자 유치

패션 리커머스 플랫폼 차란을 운영하는 마인이스(대표 김혜성)가 시리즈 B 투자 라운드에서 168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는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해시드 ▲SBVA ▲알토스벤처스가 참여했다. 차란은 지난해 4월 시리즈 A에서 100억 원을 유치한 데 이어 이번 라운드를 마무리하며 누적 투자 유치액 322억원을 기록했다. 차란은 브랜드 패션을 최대 90% 저렴하게 제공하는 풀필먼트형 리커머스 플랫폼이다. 개인 간 직거래 중심이던 기존 중고거래 시장에서 수거부터 검수, 살균 및 착향, 상품 촬영, 가격 산정, 판매, 배송까지 전 과정을 대행하는 구조를 처음 도입하며 리커머스 시장을 개척했다. 판매자는 번거로운 과정을 대신 맡기고 데이터 기반 가격 산정을 통해 최적의 수익을 얻을 수 있으며, 구매자는 검증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차란은 리커머스의 신뢰와 편의성을 동시에 높인 선발주자로 자리매김 했다. 2023년 8월 정식 출시 이후 현재 누적 가입자는 1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지난해 4월 A라운드 이후 판매량은 약 5배 성장하는 등 빠르게 외형을 확대했다. 이번 투자금은 카테고리 확장과 인프라 고도화에 집중된다. 차란은 지난해 12월 여성 의류에서 잡화로 카테고리를 확대했으며, 앞으로 유아와 남성 패션까지 영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물류센터 확충과 IT 시스템 강화를 통해 서비스 품질과 효율을 높이고, 세컨핸드 플랫폼으로서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리커머스를 통한 의류 수명 연장으로 환경적 가치를 창출하며, 지속가능한 소비 문화를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김태년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파트너는 “차란은 기술로 중고 거래의 고질적인 문제인 신뢰와 불편함을 해결한 기업으로, 압도적인 사용자 경험을 통해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고, 지속가능한 소비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라며,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실행력을 바탕으로 중고 거래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중고 거래는 오랫동안 '거래'는 있었지만 '시스템'은 없었던 영역이다. 차란은 그 공백을 채우기 위해 신뢰라는 감정의 문제를 기술과 구조로 풀어낸 팀이다" 라며, "아무도 설계하지 않았던 그 구조를 설계하는 팀이 결국 문화를 바꾼다. 차란은 리커머스를 통해 소비를 반복이 아닌 순환으로 바꾸려는 실험이고, 그 실험은 이미 일상을 바꾸고 있다"고 전했다. 김혜성 마인이스 대표는 “차란은 리커머스 시장의 선발주자로서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며 경쟁력을 강화해왔다”라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카테고리 확장과 인프라 투자를 가속화해 더 많은 소비자가 차란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나아가 합리적인 소비와 환경적 가치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9.17 22:47안희정

DJI, Mini 5 Pro로 세계 최초 기능 선보여

1인치 대형 CMOS 센서, 야간 전방향 감지, 완전 세로 모드, 225°의 유연한 짐벌 회전 기능으로 완성된 궁극의 올인원 미니 카메라 드론 선전, 중국 2025년 9월 17일 /PRNewswire/ -- 민간용 드론 및 창의적인 카메라 기술 분야의 글로벌 선두주자 DJI가 오늘 DJI Mini 5 Pro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세계 최초²로 1인치 센서를 탑재하고, 최대 36분의 비행 시간¹을 제공하는 인텔리전트 플라이트 배터리와 업그레이드된 ActiveTrack 360°를 갖춘 이 손바닥 크기의 경량 드론은 어느 누구든 삶의 소중한 순간을 포착해 생생한 추억으로 보존할 수 있게 해준다. DJI Brings World First to the Sky with Mini 5 Pro 컴팩트한 바디에 담긴 전문가급 이미징 Mini 5 Pro는 50MP 1인치 대형 센서를 최초로 탑재해 일몰이나 야경과 같은 저조도 환경에서도 미세한 디테일까지 보존한다. 또한, 새로운 48mm 중망원 모드는 이전 모델보다 높은 디지털 줌 해상도를 제공해 피사체의 질감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깊이를 더한다. 더 나아가 DJI의 인물 촬영 모드 최적화 기술은 인물 사진의 밝기, 대비, 피부 톤을 향상시켜 자연스럽게 빛나는 표정을 연출한다. 기본으로 탑재된 시네마틱 설정 최대 14스톱의 다이내믹 레인지³를 달성하는 4K/60fps HDR 영상으로는 일출과 일몰 시 구름의 질감이나 기타 요소들의 디테일한 모습 등 고대비 장면에서도 시네마틱한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후반 작업에서 슬로 모션을 통해 더욱 큰 창의적 효과를 주고 싶은 사용자를 위해 4K/120fps 슬로 모션 촬영도 지원한다. 한편, H.265 인코딩을 사용한 10-bit 영상 촬영이 가능해 정교한 컬러 성능을 제공하며, 최대 ISO가 12,800으로 향상되었다. D-Log M 및 HLG 컬러 모드에서는 최대 ISO가 3,200으로 향상되어 도시 야경 촬영 시 더욱 밝고 디테일한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더 많은 가능성을 제공하는 카메라 무빙 Mini 5 Pro는 광각 225° Roll 회전과 완전 세로 모드 촬영을 지원해 카메라 무빙이 더욱 자유롭다. 짐벌에 225° Roll 회전 기능을 적용하면 유연하고 역동적인 카메라 무빙을 구현할 수 있으며, QuickShot Rotate, 타임랩스, 스포트라이트, 웨이포인트 모드와 같은 인텔리전트 모드와 결합하면 창의적인 회전 영상을 그 어느 때보다 쉽게 촬영할 수 있다. 또한, 완전 세로 촬영 기능으로 고층 빌딩, 폭포, 활기찬 도시 풍경을 즉시 촬영이 가능해, 크롭 작업 없이도 모든 사진과 영상을 소셜 미디어에 바로 업로드할 수 있다. 저조도 환경에서도 안심할 수 있는 비행 Mini 5 Pro는 전방 LiDAR와 다중 비전 센서를 탑재한 야간 전방향 장애물 감지 기능으로 더욱 안전한 귀환 비행이 가능하다. 도시 야경에서도 비행 경로와 귀환 경로의 장애물을 능동적으로 감지하고 회피해 걱정 없는 야간 비행을 지원한다. 충분한 조명이 있는 환경에서는 비행 경로를 기억해 위성 신호 없이도 안전한 이륙과 귀환이 가능하다¹. 전방향 비전 감지 시스템: 전방 LiDAR, 전후방 어안 렌즈, 하단 이중 렌즈와 3D 적외선 센서로 전방향 장애물 감지를 구현해 더욱 안전한 비행을 제공한다¹. 야간 전방향 장애물 감지¹: 야간 사진 촬영에 강력한 안전성을 제공해 사용자가 걱정 없이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다¹. 야간 RTH: 전방 LiDAR로 저조도 환경에서도 고층 빌딩과 같은 장애물을 감지하고 지능적으로 상승 기동해 야간 비행 중 더욱 안전한 귀환이 가능하다¹. Non-GNSS RTH: 실시간 비전 포지셔닝과 맵 구축 기술로 구동되는 Mini 5 Pro는 적절한 조명이 확보된 상황에서 비행 경로를 기억한다¹. 이는 발코니와 같이 위성 신호가 없는 장소에서 이륙할 때도 안전하게 귀환할 수 있다. 듀얼 밴드 GNSS: L1 + L5 듀얼 밴드 GNSS로 더 많은 위성에 연결되어 향상된 신호 안정성과 정확한 위치 측정을 제공한다. 업그레이드된 ActiveTrack 360° 업그레이드된 ActiveTrack 360°는 다양한 시나리오에 맞는 맞춤형 추적을 제공하며, 이전 모델보다 더욱 안정적이고 안전한 추적 성능을 특징으로 한다. 해변가 산책이든 구불구불한 도로에서의 자전거 라이딩이든, Mini 5 Pro는 스포츠 시나리오를 감지하고 최적의 프레이밍과 추적을 위한 적절한 모드를 선택한다. 추적 성능이 향상되어 속도, 민첩성, 안전성의 균형이 잡힌 제품이다. 전문가처럼 촬영하고 전송하기 Mini 5 Pro는 사용자가 모든 비행에서 전문가급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 DJI의 인텔리전트 기능들을 제공한다. MasterShots: 인물, 클로즈업, 장거리 촬영 요구사항에 따른 고수준 카메라 무빙 템플릿을 제공한다. QuickShots: QuickShot Rotate, Dronie, Circle, Helix, Rocket, Boomerang, Asteroid 등 다양한 모드를 지원해 사용자가 세련된 단편 영화를 쉽게 촬영할 수 있다. Free Panorama: 피사체나 구역을 수동으로 선택 후 이미지를 연결해 매끄러운 파노라마 샷을 생성할 수 있다. Off-State QuickTransfer: Mini 5 Pro는 블루투스 범위 내에서 DJI Fly 앱을 통한 원격 깨우기를 지원한다. 드론이나 조종기를 꺼내지 않고도 Wi-Fi 6를 통해 최대 100MB/s³로 파일을 전송할 수 있다. 다른 앱으로 전환해도 DJI Fly 앱은 지속적으로 다운로드를 이어간다. 연장된 비행 시간 DJI 인텔리전트 플라이트 배터리 플러스를 사용하면 표준 인텔리전트 플라이트 배터리의 최대 비행 시간인 36분에서 16분 연장된 최대 52분³까지 비행 시간이 증가한다. 모든 새로운 기능, 액세서리, 성능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https://www.dji.com/mini-5-pro에서 확인 가능하다. 1 비행 전 항상 현지 법규를 준수하고 항공기가 관련 인증과 영공 승인을 받았는지 확인해야 한다.2 '세계 최초'라는 표현은 2025년 9월 17일 기준으로 DJI Mini 5 Pro가 미니 드론 중 1인치 센서를 탑재한 최초 제품임을 의미한다.3 모든 데이터는 통제된 환경에서 테스트되었으며, 실제 경험은 달라질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https://www.dji.com/mini-5-pro에서 확인 가능하다.4언급된 모든 액세서리는 별도 판매된다.

2025.09.17 22:10글로벌뉴스

운전면허 시험도 AI 과외 시대…내 약점 골라 시험 문제 만들어준다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 정보학과 연구진이 인공지능을 활용한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을 만들어 영국 운전면허 이론 시험 준비에서 큰 성과를 냈다. 연구를 주도한 이브게니아 쿠즈미니흐(Ievgeniia Kuzminykh) 교수팀은 구글의 제미나이(Gemini) 인공지능을 사용해 학습자 개개인의 실력에 맞춰 문제를 자동으로 만들고 맞춤형 설명을 제공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전문가들이 평가한 결과, AI가 만든 문제의 정확성과 적합성이 사람 전문가가 만든 것과 거의 같은 수준을 보여 AI의 교육 활용 가능성을 보여줬다. 구글 제미나이로 만든 문제, 전문가들도 인정한 높은 품질 연구진은 구글 제미나이 플래시 모델을 사용해 영국 운전면허 이론 시험 문제를 자동으로 만드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제미나이 플래시는 여러 인공지능 기술을 합친 모델로 사용하기 쉽고 빠른 속도가 장점이어서 선택됐다. 연구진은 처음에는 기존 운전면허 문제로 AI를 훈련시키려 했지만, 공개된 자료가 부족해 대신 프롬프트 기법을 사용했다. 프롬프트 기법은 AI에게 명령어를 주어 원하는 결과를 얻는 방법이다. 시스템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RAG라는 기술을 도입했다. 이는 데이터베이스에서 사용자 정보를 찾아와 AI가 엉뚱한 답변을 하는 것을 줄이고 더 정확한 답변을 하도록 돕는 기술이다. 100개 문제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정확성 면에서 AI 모델은 98개 문제를 '매우 정확함', 2개를 '조금 정확함'으로 평가받았다. 전문가 평가에서는 각각 94개와 6개를 기록했다. 문제가 주제에 맞는지를 보는 평가에서는 AI가 70개와 27개, 전문가가 58개와 33개를 기록했다. 개인별 약점을 찾아 맞춤 문제 제공... 수학 공식보다 전문가 판단이 어려워 이 프로그램의 핵심 기능은 학습자마다 다른 약점을 분석해 부족한 부분에 더 많은 문제를 내주는 것이다. 연구진은 50명의 가상 사용자를 만들어 운전면허 시험의 3개 주제에서 서로 다른 점수를 설정했다. 그리고 AI가 만든 맞춤형 문제 배분을 수학 공식으로 계산한 것과 전문가가 배정한 것과 비교했다. 수학 공식은 점수가 낮으면 더 많은 문제를 주는 단순한 방식이고, 전문가는 문제를 전체적으로 이해해서 배정했다. 평균 오차를 계산한 결과, AI 시스템은 수학 공식 기준과 비교해 평균 1.31의 차이를 보였고, 전문가 기준과는 평균 1.81의 차이를 나타냈다. 이는 AI가 '점수가 낮으면 문제를 더 많이' 주는 고정된 공식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이 위험 인지 같은 중요한 주제를 점수가 보통이어도 우선적으로 다루는 세밀한 판단은 AI가 따라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설명 기능, 모든 평가에서 98% 이상 좋은 평가 연구진이 만든 설명 기능은 두 가지 형태로 나뉜다. 문제별 설명은 중립적이고 정확한 답을 설명하는 것이고, 전체 시험 설명은 틀린 문제를 바탕으로 개인적이고 도움이 되는 내용을 제공한다. 50개 설명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문제별 설명은 정확성, 개인 맞춤, 관련성 모든 항목에서 AI와 전문가 평가 모두 48개 이상이 '매우 좋음' 평가를 받았다. 전체 설명 평가에서도 정확성 항목에서 AI가 48개, 전문가가 45개의 '매우 좋음'을 기록했고, 개인 맞춤 면에서는 각각 47개와 46개, 긍정적인 면에서는 44개씩을 기록했다. 가중 평균으로 계산하면 문제별 설명은 AI 98.68%, 전문가 98.86%의 성과를 보였고, 전체 설명은 각각 98%, 96.88%를 기록했다. 모든 문제를 틀려서 '0점'을 받은 경우에는 긍정적인 설명을 하기가 어려워 '조금 좋음' 평가를 받았다. 문제 다양성 부족이 한계... AI가 비슷한 문제만 만드는 경향 연구 결과 몇 가지 문제점도 나타났다. 문제가 얼마나 다양한지를 1점(매우 비슷함)부터 5점(완전히 다름)까지로 평가한 결과, AI 평가는 평균 2.95점, 전문가 평가는 2.48점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이 더 낮은 점수를 주는 경향을 보여 AI가 만드는 문제의 독창성에 대해 더 까다롭게 본다는 뜻이다. AI는 엄청나게 많은 데이터를 사용해 답변을 만들기 때문에 여러 소스의 패턴이 섞인 문제를 만드는 특징이 있다. 전문가들은 내용이나 구조의 미세한 차이를 더 잘 알아보며, AI가 만든 문제에서 반복되는 패턴에 대해 더 비판적이다. 연구진은 전문가들의 기대에 맞추려면 AI를 더 세밀하게 훈련시켜야 하며, 주제 간 관계를 이해하는 기능을 추가하면 더 사람다운 판단이 가능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운전면허 다음은 토익? 공무원 시험?... 맞춤형 AI 과외 시대 올까 이번 연구는 단순한 학술 연구를 넘어 AI 교육 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운전면허라는 표준화된 시험 영역에서 AI의 효과가 입증된 만큼, 토익이나 토플 같은 어학 시험, 공무원 시험, 자격증 시험 등 다른 표준화 시험 분야로의 확산도 예상해 볼 수 있다. 기존 온라인 교육 플랫폼들이 단순히 강의 영상을 제공하는 수준에 머물렀다면, 이번 연구처럼 학습자의 약점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맞춤형 문제를 생성하는 기술은 교육의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다만 연구에서 드러난 AI의 창의성 부족과 미묘한 판단력 한계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특히 수능이나 논술처럼 창의적 사고가 중요한 영역에서는 AI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인간 교사와의 협업 모델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 AI가 만든 시험 문제를 믿어도 될까요? A: 연구 결과에 따르면 AI가 만든 문제의 정확도는 매우 높습니다. 100개 문제 평가에서 AI와 전문가 모두 94% 이상이 정확하다고 인정했고, 주제와 맞는지도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Q: 개인 맞춤형 학습이 일반 공부보다 어떤 점이 좋은가요? A: 개인 맞춤형 시스템은 학습자의 약점을 자동으로 찾아서 그 부분에 더 많은 연습 문제를 줍니다. 연구에서 수학 공식과 비슷한 성능을 보여 실력에 맞는 효과적인 학습이 가능함을 보여줬습니다. Q: AI가 만든 문제의 문제점은 무엇인가요? A: 현재 AI는 창의성과 다양성 면에서 한계가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AI가 만든 문제의 독창성에 대해 더 까다롭게 평가했고, 주제 간 미묘한 연관성을 파악하는 데도 개선이 필요합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9.17 19:25AI 에디터

블리자드, 디아블로 IV '지옥불 혼돈의 시즌' 24일 시작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디아블로 IV의 열 번째 시즌 '지옥불 혼돈의 시즌'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24일 시작되는 이번 시즌에서는 혼돈의 군주 바르툭이 새로운 우두머리로 등장한다. 지옥불 군세 진행 중 '불타는 에테르'를 일정량 모으면 바르툭에게 도전할 수 있고, 처치 시 혼돈의 방어구 등 최고 등급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기존 파상 공격 기반 종반 모드인 지옥불 군세는 '혼돈의 공세'로 개편된다. 혼돈의 공세는 점점 강해지며 이용자를 한계까지 밀어붙이고, 전투 중 타락한 의회 악마가 강화돼 의회의 대변인 역할을 맡는다. 이용자는 시즌 평판을 올리면 직업별 '혼돈 특전'이 해제돼 빌드를 재편할 수 있다. 혼돈의 방어구는 기존 고유 아이템 능력을 최고 수치로 다른 방어구 부위에 적용할 수 있어 새로운 아이템 세팅을 가능하게 한다. 이 밖에 지옥물결과 악몽 던전에서 열리는 '혼돈의 균열' 차원문을 봉인하면 추가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혼돈의 괴물 처치 시 시즌 평판과 '지옥불 왜곡'을 모아 혼돈 특전을 업그레이드할 수도 있다.

2025.09.17 17:10정진성

"배터리 소재 관세 오히려 올려야"…면제 검토에 업계 반발

정부가 배터리 소재 품목에 대한 관세를 기존 5~8%에서 0%로 인하 조정하겠다고 예고하자, 국내 관련 업계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일각에서는 수입 소재가 대부분 내수 시장에 투입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관세를 인상해 국내 산업을 보호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입장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분리막, 전구체, 양극재 등 배터리 소재에 대한 내년도 할당관세를 0%로 조정하겠다는 공고를 내고 업계 의견을 수렴했다. 이에 업계 일각에서는 “관세 인하는 중국산 소재 의존도를 더 높여 국내 기업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현 제도를 감안하면, 수출용 제품에 사용되는 배터리 수입 원재료는 관세청 환급특례법에 따라 납부된 관세가 환급된다. 전기차 배터리의 경우 물량 대부분이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수출되는 만큼, 소재 관세 인하 효과는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관세 인하는 해외 수출 경쟁력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고, 사실상 내수 시장에만 영향을 주게 된다는 논리다. 특히 중국산 배터리 소재가 자국 정부의 지원 및 공급망 조건에 힘입어 가격 경쟁력 우위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이런 주장에 힘이 실린다. 배터리 소재 업계 관계자는 "관세를 면제하는 대신 인상하면 국내산 소재를 사용할 유인책이 커진다"며 "에너지저장장치(ESS) 중앙계약시장 등 정부 배터리 사업에서도 국산 소재가 채택되도록 유도하는 정책 수단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정부 정책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요 소재의 중국 의존도는 상당히 높다. 배터리 4대 소재의 중국산 사용 비중을 보면 양극재는 약 60%, 음극재와 분리막은 80~90%, 전해액은 75% 수준이다. 주요 소재에 대해서는 국산 사용률 기준 조항 신설 또는 공공 사업에는 국산 사용 비중 의무 조건 제도화 등이 필요하다고 업계는 호소했다. 최근 국회에는 정부 ESS 사업에 국산 배터리 및 소재 사용 의무화를 촉구하는 청원이 제출돼 7천600여 명의 동의를 얻기도 했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관세는 오히려 올려야 하는데 정부가 역행하고 있다"며 "탈 중국 전략 실효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국내산 소재를 우선적으로 사용해야 국내 소재 산업이 생존할 수 있고 이는 곧 K-배터리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과 자립성이 유지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업계 의견을 수렴해 내년 관세율을 추가 조정하겠다는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접수된 기업 의견을 토대로 적절히 검토해 추후 최종 적용될 관세율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9.17 17:04김윤희

AI 시대, 'HR의 현재와 미래' 바로 짚고 전망한다

생성형 AI의 발전으로 이를 채택하는 조직이 많아지면서 인적자원(HR)의 역할에 대한 HR 담당자들의 고심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이에 기업을 이끄는 C레벨을 포함, HR 리더들의 고민을 듣고 나누고 전문가들과 해법을 찾는 자리가 마련된다. 각계각층의 HR 전문가들은 자신의 경험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HR테크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AI를 활용한 HR 진화 방향 외에도, 전사 AI 리터러시(AI를 다루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 함양 등 AI 시대를 헤쳐나가기 위해 필요한 HR 역량에 관한 여러 노하우를 나눈다. 지디넷코리아와 기고만장은 삼성동 코엑스에서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3일간 'HR테크 리더스 데이 시즌4'를 연다. 하반기 국내 최대 AI 축제인 'AI 페스타'와 함께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HR, 현재를 바로 아는 통찰(Insight)에서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Foresight)로'가 주제다. 1층 코엑스A홀에서는 AI기반 인재 확보 전략과 HR 솔루션 전시·상담회가, 코엑스 2층 스튜디오 159에서는 HR테크 컨퍼런스와 네트워킹 행사가 운영된다. AI와 인간의 협력 청사진 제시…인적자원 성장 방향도 모색 내달 1일 시작되는 컨퍼런스 1일차는 오전 10시 이소영 마이크로소프트(MS) 이사가 '네버 리드 얼론(Never Lead Alone): 팀과 커뮤니티가 만드는 리더의 미래'에 대해 강의하며 행사의 포문을 연다. 강연은 급격한 디지털 전환과 세대 혼합의 환경 속에서 리더십의 방향이 어떻게 변화해야할지를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공동 리더십, 심리적 안전과 실행력, 세대와 기술의 융합, 파트너십 문화 측면에서 변화하는 시대가 요구하는 리더십 모델, 조직과 커뮤니티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 방법을 모색한다. 이후 강의는 30분 간격으로 총 8개가 준비돼 있다. '창업자와 HR이 함께 만드는 채용&성장 로드맵'에 대해 이야기할 이성파 링글 공동대표는 AI에 테크 산업 경쟁력을 HR 관점에서 언급한다. 그러면서 핵심 인재를 일을 잘하는 사람, 일을 잘하는 조직으로 만들어주는 사람, 회사의 이익 관점에서 결정·움직이는 사람 총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하고 이들을 채용·유인하고 유지할 수 있는 전략에 대해 설명한다. 또 창업자가 기대하는 HR과 HR이 상향식, 하향식 의사 결정 구조에서 각각 해야 할 일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아모레퍼시픽 조직문화개발팀에서 일하는 손소희 시니어 매니저는 '고몰입 팀은 무엇이 다른가, 70개 팀 조직개발 사례'를 주제로, 사내에서 추진한 팀 단위 조직개발 실무 사례를 소개한다. 이 과정에서 이끌어낸 효과와 팀 조직개발의 시사점에 대한 경험을 나눈다. '글로벌 넘버원(No.1) 뷰티 브랜드가 일하는 방식'을 주제로 선택한 김 선 더파운더즈 피플실 리더는 더파운더즈가 미국, 일본을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 관해 HR관점에서 말할 방침이다. 더파운더즈는 스킨케어 브랜드 아누아를 중심으로 창업 후 9년간 매해 2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으며, 글로벌 매출 비중이 90%에 달하는 브랜드다. 이홍석 콜마홀딩스 팀장은 HR 분야에서 18년 차에 접어든 업력을 기반으로, 'AI시대 HR의 역할'에 대해 고찰한다. AI 전환이 조직 운영 방식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근본적인 변화인 만큼, AI 플랫폼 도입 초기부터 IT 부서와의 긴밀한 협업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HR의 역할을 강조한다. 특히, AI 시대에 AI와 인간이 어떻게 협력할지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할 전망이다. LG전자 조직문화팀에서 근무 중인 최수린 책임은 글로벌 기업의 특징을 살려 똑똑한 리더들이 글로벌 팀에서 실패하는 이유를 50개국 130개 법인과의 협력 경험을 통해 언급한다. 이후 글로벌 무대에서 실패하는 리더와 성공하는 리더의 차이점을 분석해주고 한국 리더가 가진 강점을 글로벌 환경에서 적용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최지훈 더인터널브랜딩랩 대표는 조직개발 스페셜리스트라는 특성을 반영해 '조직 엔트로피 현상과 시스템 패러다임'을 주제로, 요즘 시대에서 '일 잘하는 것'이 갖는 의미에 대해 모색한다. 아울러, 일을 잘하는 데 방해가 되는 문화와 이를 뛰어넘어 조직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일 잘하는 문화'를 어떻게 구축할 수 있을지에 대한 방법과 통찰을 제시한다. AI 시대에 필요한 역량은?…“4B·AI 리터러시” 이튿날 첫 번째 순서로는 국내 대표 HR테크 플랫폼 사람인의 김정길 AI 랩 실장의 강연이 기다리고 있다. '미래 인재를 위한 기술의 역할'에 대해 강연할 김 실장은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HR 서비스의 진화 방향과 구직자 및 구인사의 편의성 향상을 위해 AI가 제공해야 할 가치에 대해 언급한다. 박진아 에이블런 대표는 다수의 기업이 단기 기능 중심의 AI 교육을 도입함에도 성과 측정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효과도 제한적인 상황에서 실제 사례를 통해 전사 AI 리터러시가 선행돼야 하는 이유를 역설한다. 아울러, 교육에서 배운 내용이 실무 현장으로 연결되는 방식과 AI 리터러시 교육이 어떻게 투자수익률(ROI) 측정까지 연결되는지를 함께 확인한다. 'AI가 바꾸는 HR 패러다임과 조직 관리의 미래'를 주제로 선정한 김지수 머서코리아 상무는 국가 또는 지역을 담당하는 GHR 최근 트렌드를 AI로 인한 조직·인력 관리 변화 방향과 구성원 인식 변화 측면에서 분석해준다. AI 기반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업들의 노력에 더해 AI 전문성 강화를 위한 스킬 기반 인사 운영 방향에 대한 제언도 아끼지 않는다. 다음으로 박동준 코너스톤 시니어 솔루션 컨설턴트는 'AI시대를 준비하는 HR 전략'을 4B 관점에서 소개한다. 4B에는 짓고(Build), 사고(Buy), 빌리고(Borrow), 자동화(Bot)가 포함된다. 조직 내부에서 리·업스케일링을 통해 미래 스킬갭에 대비하고, 조직에 부족한 스킬을 외부에서 수급하는 방식, TF 등 유연한 조직구조에서 직원들의 기술을 이해하고 이를 사내에 알리는 것과 AI로 대체 가능한 반복업무를 파악해 생산성을 확장하는 방법에 대해 제언한다. 데이터 기반으로 팀을 진단하고 조직개발 로드맵을 제시할 채홍미 벨빈 코리아 공동대표는 뛰어난 인재들로 팀을 구성했음에도 기대 이하의 성과를 내는 원인에 관한 해답을 50년간의 연구 데이터와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실증 분석으로 도출한다. 아이디어 창출자, 조정자 등 9개 팀 역할을 특성을 활용해 팀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과 이를 통한 전략적 인력 배치, 채용 전략의 실무 노하우도 공유한다. 최혜린 렛서 사업 총괄은 자사가 산업과 현장에서 확보한 경험을 바탕으로 조직의 체질적인 문제를 개선하고 AI 전환(AX)을 성공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줄 예정이다. 그 중에서도 AI 역량의 필수성과 이 때 수반되는 AI 리터러시가 프로젝트 성패를 좌우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마지막으로 HR 관점에서 바라본 AI 교육의 역할에 대해서도 조언한다. '현장'과 '사람'이 핵심인 대한축구협회에서 업력을 쌓아오고 있는 김재윤 매니저는 생성형 AI가 대한축구협회에 미치는 영향력과 변화에 주목했다. 스포츠 행정영역에서 생성형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관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언급한다. 고급 인재 유치 뿐만 아니라 직원들에게 일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는 방법을 두고 수많은 조직들의 고민이 계속되는 가운데 김호동 에스앤에이 부장은 '일하고 싶은 조직의 3가지 조건'을 안내한다. 김 부장은 자신의 고유한 의미를 충족시키는 일의 목적과 조직 구성원으로서의 명확한 자신의 목표, 예측가능한 조직 내 인간관계를 3가지 조건으로 꼽고, 해당 조건이 필요한 또 다른 이유도 언급할 방침이다. 정서지능(EI)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온 김태균 루트컨설팅 부사장은 빠른 속도로 성장을 거듭해오고 있는 AI가 당분간 따라오기 힘든 분야를 EI로 규정하고 EI 중요성과 함께 이를 일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과정인 인식(Know), 선택(Choose), 제공(Give) 세 가지를 소개한다. 끝으로 EI 네트워크 '식스세컨즈'가 만든 EI 기술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HR테크 리더스 데이는 단순한 기술 소개를 넘어, HR의 현재와 미래를 고민하고 실질적인 솔루션을 찾는 모든 리더들에게 최적화된 행사다. 채용, 성장, 조직문화, 복지, 평가 등 모든 HR테크 분야가 집약된 행사에 참여하고 싶은 참관객은 [☞사전등록] 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사전 등록 시 전시·상담 행사를 비롯해, 컨퍼런스 이틀 모두를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2025.09.17 17:02박서린

[유미's 픽] AI 핵심 산업 외면한 전략위… "산업부 없는 AI 정책, 현실성 있나”

범부처 인공지능(AI) 정책 최상위 조직으로 올라선 국가AI전략위원회가 출범 후 조직 윤곽이 조금씩 드러날 때마다 우려섞인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AI에 대한 이해도가 낮고 실행력이 떨어지는 이들이 위원으로 곳곳에 섞여 있다는 평가와 함께 전 정부의 국가AI위원회보다 학계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다. 정권의 입맛에 맞는 인사 분위기와 부처 간 알력 다툼으로 정작 포함돼야 할 산업부가 위원회 구성 과정에서 '패싱' 당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 향후 대처 방안에 주목된다. 17일 국가AI전략위원회가 공개한 분과위원회 구성에 따르면 총 85명의 민간·분과위원 중 약 40%가량이 학계가 차지했다. 특히 과학 및 인재 분과는 11명의 구성원 중 무려 10명이 교수로 구성됐고, 글로벌 협력 분과도 절반 이상이 교수진으로 구성돼 아쉬움을 남겼다. 두 분과가 다루는 분야가 현장 산업과 밀접한 연결성이 필요한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전략·비전·교육에만 치중해 있다는 점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두 분과의 위원 구성이 이론적 전략 수립에는 강하지만 산업 현실과의 접점이 매우 부족해 보인다"며 "비전은 크지만 실행력이 약해질 위험이 클 것으로 보여 산업계·국제 실무 전문가 등을 부분적으로 보완하거나, 산업 AX·데이터·공공 등 다른 분과와 협력해 나가는 것이 필요할 듯 하다"고 짚었다. 새롭게 구성될 지원단 국장급 인사에 대한 의견도 분분하다. 현재까지는 과기정통부와 기획재정부에서 국장급 각 1명, 이외 유관 부처와 과기정통부에서 과장급·사무관 등이 각 1명씩 파견돼 총 10여 명으로 지원단이 운영돼 왔다. 국장급은 기재부 김명규 국장, 과기정통부 신상열 국장이 맡고 있는 상태로, 김 국장은 이번 위원회에서도 자리를 그대로 보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과기정통부에 할당됐던 국장급 자리는 행안부가 꿰찬다. 지원단장으로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이 맡게 되면서 과기부 몫이 빠진 탓이다. 또 이번에는 민간 전문가를 공모 절차를 통해 국장급으로 선발할 예정으로, 국장급 자리가 하나 더 늘어난 3개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업계 관계자는 "국가AI전략위원회의 부위원장으로 부총리급인 과기부 장관과 기재부 장관이 맡게 된 상황에서 지원단 총괄국장 자리를 행안부가 꿰찰 것이란 점에서 기대보다는 걱정"이라며 "행안부에서 AI 관련 업무를 제대로 할 수 있는 인물이 없는 데다 행안부는 생태계보다 각자의 성과가 더 중요한 조직으로 보여 업무를 조율해야 할 위원회에서 맡을 수 있는 역할에 한계가 있을 듯 하다"고 밝혔다. 민간 전문가를 공모해 국장급을 뽑는 것을 두고도 논란이 일고 있다. AI 정책을 잘 아는 인재보다 정치권 입김으로 자리 챙겨주기 식의 인물이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봐서다. 실제 ▲기재부 국장은 공공 AX, 산업 AX, 사회, 국방 및 안보 ▲행안부 국장은 국제 협력, 데이터 ▲민간 출신 국장은 기술 혁신 인프라, 과학 및 인재 등의 분과를 맡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모 전부터 정해진 인물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솔솔 제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각 국장별로 분과를 담당시키는 것만 봐도 민간 출신 국장에게 큰 역할을 요구할 만한 것이 없다"며 "전문가보다는 어느 누가 와도 맡을 수 있는 분과가 배정됐다는 게 주목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AI 산업에서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른 피지컬 AI와 가장 연관된 산업부가 위원회에서 정작 역할이 없다는 점도 한계점으로 지적됐다. 산업에 있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해결해야 할 AI 정책들이 상당히 많다는 점에서 산업부가 핵심 부처로 꼽히지만, 위원회에선 존재감이 거의 없는 것으로 평가됐다. 업계 관계자는 "위원회 내 산업 AX 및 생태계 분과에서 어느 정도 커버를 하겠지만 실제 AI가 가장 많이 활용되는 산업의 목소리를 가장 잘 반영할 수 있는 산업부가 아무런 역할을 맡지 않는다는 게 의문"이라며 "국장급 자리를 산업부, 과기부, 기재부가 맡아 위원회를 이끌어 가는 게 더 현실성 있지 않나"고 지적했다. 이어 "산업부는 민간 투자 유치·산업 R&D 지원·규제 개선에 강점이 있는데 위원회에서 주요 역할이 없다면 실제로 기업 현장의 애로 해소가 늦어질 수도 있다"며 "민간위원이 많다 해도 정부 차원의 산업정책·수출지원·표준화 기능을 대신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앞으로 위원회가 산업부와 어떻게 관계를 설정해 나갈지에 대해 고민을 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선 이론에만 강한 위원들이 대거 포진했다는 점에서도 향후 위원회 운영이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각 부처에서 파견될 공무원들이 AI 관련 전문성을 토대로 장기간 위원회에서 업무를 할 수 있는 여력이 될 지도 위원회 운영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진단했다. 업계 관계자는 "학계 중심으로 구성된 위원들이 그간 여러 위원회에서 활동한 것을 지켜보면 정책 제시는 잘하지만 이를 토대로 서류를 작성해 실행을 이끌어 가기까지의 뒷심이 부족한 면모를 많이 봐 왔다"며 "각 부처 공무원들이 위원들의 의견을 토대로 빠르게 움직여야 하는 것도 있지만, 위원 스스로도 AI 생태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의견을 개진할 수 있을지도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파견되는 공무원들도 AI 산업에 대한 이해 없이 6개월, 1년 단위로 위원회에 억지로 끌려온다면 공부만 하다가 다시 돌아가게 될 수도 있어 결국 일을 제대로 할 구성원을 확보하기 어려울 수 있다"며 "위원회 파견직은 최소 2년 정도 머무르며 업무에 임해야 성과를 낼 수 있을 듯 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 정부에서 운영됐던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나 국가AI위원회에서 추진하던 좋은 프로젝트들은 국가AI전략위원회에서 이어 받아 추진해 나가는 것도 필요해 보인다"며 "그렇지 않으면 운영 초기에 업무 적응만 하다 시간을 허비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1년 이내에 제대로 된 성과를 내야 할 국가AI전략위원회가 향후 조직이나 위원 구성 시 여러 가지를 고려해 보완해 나가길 바란다"고 제언했다.

2025.09.17 16:45장유미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K-배터리, 한국엔 껍데기만 남을라…"골든타임 놓치지 말아야"

"도심에서 40분"…김동선의 하이엔드 리조트 ‘안토’ 가보니

"보안은 장식이 아닙니다, 신뢰입니다"

글로벌 AI 혁신 '한 눈에'…코히어·LG CNS 등 총출동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