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AI페스타
배터리
양자컴퓨팅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윈조이 다른 가입자 인증정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523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사람인, 일자리 넘어 '애인'도 찾아준다

사람인(대표 황현순)이 데이터 인증과 심리 검사 기반으로 관계를 매칭하는 데이팅앱 '비긴즈'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름처럼 '진짜 사랑의 시작'을 지향하는 비긴즈는 기존 데이팅앱과는 완전히 다른 접근으로 시장의 판도를 바꾸겠다는 계획이다. 비긴즈는 사람인이 2030 세대를 대상으로 쌓아온 매칭 기술과 방대한 데이터를 비채용 영역, 그것도 주요 관심사인 연애 시장으로 적용한 첫 번째 시도다. "연애, 이제 감이 아니라 '데이터'로!“ 비긴즈의 핵심은 단연 'BLOOM 연애 성향 검사'다.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BLOOM 연애 성향 검사는 사람인 심리검사연구소에서 독자 개발한 것으로, 사용자의 연애 가치관과 행동 패턴을 정밀하게 분석해 16가지 동물 유형으로 분류한다. 앱에서 가볍고 재미있게 소비할 수 있는 콘텐츠이나 사실은 인적성검사 개발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 진지한 심리 검사이다. 데이팅앱의 핵심인 "누구와 잘 맞을까?", "어떤 사람을 추천해 줄래?"라는 질문에 비긴즈는 BLOOM 연애 성향 검사로 대답해준다. 연애 성향에는 개인의 가치관과 성격 등이 반영돼 있기 때문에 이를 AI 알고리즘이 분석해 만남 대상자를 추천해주면, 자연스레 매칭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 8일 선공개 됐으며, 2주 만에 10만 명 이상이 자발적으로 검사를 완료했다. "껍데기는 가라! '진짜 사람'만 있는 데이팅앱“ 데이팅앱 경험자들은 프로필을 보고 "이 사람 진짜일까?" 걱정한 적이 많은데, 비긴즈는 이 문제를 페이스 인증과 사람인 이력서·자소서 데이터 기반으로 정면 돌파한다. AI 기술과 취업 시장에서 검증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짜 프로필을 근절하겠다는 것. 비긴즈는 본인 인증은 기본, 프로필 사진과 실제 얼굴이 일치하는지 '페이스 인증'이 필수다. 여기에 회사·학교 인증, 별도 링크를 통한 지인, 관심사 등 총 6단계 인증이 가능하다. 데이팅 서비스로는 최초로 ISMS-P(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도 추진 중이어서 온라인상 관계 형성에 신뢰와 안전성을 확보했다. "얼굴 없는 대화? YES!", '블라인드 챗'으로 진심 ON! 비긴즈의 또 다른 혁신적 기능은 바로 '블라인드 챗'이다. 외모 중심의 스와이프만으로는 깊은 대화가 어렵고, 상대방을 알아가는 시간이 현저하게 부족함에 따른 매칭률 하락과 이탈은 기존 데이팅앱의 고질적 문제였다. 비긴즈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취업 과정에서의 '블라인드 채용'에서 아이디어를 착안, 처음 24시간 동안 상대방의 사진 없이 대화를 나누며 공감대를 먼저 형성할 수 있는 '블라인드 챗' 기능을 내세웠다. 대화 후, 상호 호감이 있을 경우에만 프로필 사진이 공개되기 때문에 외모 중심에서 벗어나 상대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매칭이 될 수 있도록 했다. '누구와 대화가 되는지'가 중요한 2030세대인 만큼 진짜 마음이 통하는 연결이 가능하도록 도와주며, '대화'의 가치를 통해 온라인 데이팅 서비스를 처음 이용하는 사용자들의 접근성을 낮춘 것도 장점이다. "채용시장에서 검증된 사람인, 연애도 접수하러 갑니다“ 사람인의 데이팅앱 출시 배경에는 오랜 기간 채용 플랫폼을 운영하며 쌓아온 매칭 기술, 방대한 사용자 데이터, AI 기반 분석 역량이 있다. 특히 2030 세대의 사용자 중심 경험, 진정성 있는 연결을 중시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기존 데이팅 서비스와는 차별화된 접근으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사람인 관계자는 "채용 시장에서도 후발주자로 시작했지만, 정밀한 AI 데이터 분석과 신뢰 기반 플랫폼을 내세워 업계 선두로 자리 잡았다"며 "이제 그 노하우를 연애라는 새로운 접점으로 확장해 데이팅앱 시장의 신뢰도를 높이고, 사람인의 B2C 신사업을 이끌어갈 성장 동력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5.29 17:54백봉삼

구글플레이 지원 K스타트업 총동창회 '창구 알럼나이 데이' 열려

구글플레이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과 함께 창구 프로그램 참여 개발사들의 총동창회인 '2025 창구 알럼나이 데이'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현 7기 참여사 및 역대 창구 프로그램 참여 스타트업과 업계 관계자 등 약 40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여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2019년 출범한 창구 프로그램은 현재까지 총 660개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관 협력 창업지원 사업인 '어라운드엑스(AroundX)' 중 가장 많은 졸업 기업을 배출하는 등 국내 대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참여 개발사들의 협약기간 기준 누적 투자 유치액은 1,772억원에 달한다. 특히 창구 6기에 참여한 100개사는 프로그램 참여 기간(2024년 5~12월) 동안 전년 동기 대비 합산 매출 60% 이상(318.6억→515억 원), 수출액 약 130%(57.9억→131.7억 원) 증가라는 성과를 거뒀다. 창구 6기 참여사인 AI 포털 서비스 '뤼튼'은 2025년 3월 1,080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또 다른 6기 개발사인 '하이스코어 게임스'의 '머지캠프'는 프로그램 참여 기간 중 (2024년 1월 대비 11월 기준) 다운로드 약 6배, 매출 2배 이상 성장하는 등 주목할 만한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창구 프로그램에 참가한 개발사들은 한국을 넘어 아태지역 및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환영사에서 캐런 티오(Karen Teo) 구글 아시아 태평양 지역 플랫폼·디바이스 파트너십 부사장은 “창구 알럼나이들의 열정과 비전 덕분에 창구는 한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뛰어난 스타트업 이니셔티브로 성장했다. 한국 개발자들은 추진력, 빠른 혁신, 글로벌 지향성 면에서 뛰어난 역량을 가지고 있다. 이들 중 절반에 가까운 49%가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으며 한국 개발사들의 앱은 2024년 한 해에만 해외 구글플레이에서 총 15억 건 다운로드되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은 구글플레이에서 세 번째로 많은 활성 개발자를 보유한 국가로 AI 혁신의 선두에 있으며 웹툰, 게임 등 한국 콘텐츠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VC(벤처캐피탈) 기조연설을 맡은 팀 채(Tim Chae) 500 글로벌(500 Global) 매니징 파트너는 AI가 가져올 플랫폼 변화와 새로운 기회에 주목했다. 팀 채 파트너는 “AI로 인해 코딩 및 소프트웨어 개발에 드는 비용과 시간이 제로에 가까워지고 비전문가도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게 되면서 소프트웨어 제품 수가 1천 배 폭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스타트업은 AI 중심 접근 방식을 채택하고 반복 및 실행 속도(Iteration/execution Speed) 중심의 KPI 설정 등 새로운 성공 지표와 운용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후 진행된 패널 토크에서는 창구 졸업 기업인 링글(1기 이성파 대표), 게임듀오(3기 최재원 대표)와 더불어 구글 포 스타트업(Google for Startups) AI First 프로그램 참여 기업으로 최근 포브스(Forbes) 선정 '2025 주목할 최고의 AI 창업자 33인'에 이름을 올린 라이너의 김진우 대표가 합류해 글로벌 진출 및 AI 활용 전략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링글은 AI 진단 기능을 기반으로 B2B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며 300여 개 기업 고객을 확보한 성과를 공유했으며, 게임듀오는 창구 프로그램의 다양한 지원을 통해 '닌자대전'의 글로벌 성공을 견인한 사례를 소개했다. 올해 선정된 창구 7기 스타트업 100개사 중 46%가 AI 기술을 자사 서비스에 도입했으며 이는 2023년 창구 5기 선발 당시와 비교해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AI 기술이 스타트업 생태계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패널로 참여한 세 대표는 자사 서비스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 전략적 AI 활용을 강조했다. 링글 이성파 대표는 “고객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AI 기술을 적재적소에 적용해야 시장에서 설득력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으며 라이너 김진우 대표는 “LLM의 성능이 빠르게 고도화되면서 서비스 자체의 완성도가 이용자 선택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이날 행사에서는 참여 스타트업들의 투자 유치 전략 수립과 성장 자문을 위한 VC 오피스아워 세션이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VC 오피스아워에는 500글로벌 김현식 심사역, 굿워터캐피탈 오진석 대표파트너, 라구나인베스트먼트 안수진 팀장, 매쉬업벤처스 이승국 파트너, 알토스벤처스 윤주섭 심사역, 앤틀러 장재희 파트너, 우리벤처파트너스 이태규 투자팀장, 코나벤처파트너스 권희진 수석 심사역, 퓨처플레이 이수빈 심사역, 한국투자파트너스 성동원 팀장 등이 참여해 스타트업들과 심도 있는 비즈니스 논의를 진행했다. 신경자 구글 아시아 태평양 지역 플랫폼·디바이스 마케팅 총괄은 “창구 프로그램은 더 넓은 세계로 도약을 꿈꾸는 스타트업들을 위해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지원 계획을 소개했다. 신 총괄은 “개발사의 해외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글로벌 연수 프로그램인 '글로벌 이머전 프로그램'은 올해 미국으로 무대를 넓힐 예정이며, AI 기술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창구 AI 스터디잼'도 올해 신설 운영된다”고 밝혔다. 또한 “구글플레이는 이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 성장을 지원하고 개발사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필요한 지원이 적재적소에 이루어지도록 창구 프로그램을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전했다.

2025.05.29 17:47안희정

"10번 연속 슛 성공"…배드민턴 치는 로봇 개 등장 [영상]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ETH Zurich) 연구진이 인간과 배드민턴을 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사족 보행 로봇을 개발했다고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로보틱스'에 최근 실렸다. '애니말(ANYmal)-D'라는 이름의 이 로봇은 강화학습 기반 제어 시스템을 사용해 셔틀콕의 위치를 정확하게 추적하고 궤적을 예측한다. 이런 예측을 토대로 코트를 가로지르며 이동해 공을 가로채고 받아낼 수 있다. 연구진은 로봇에 스테레오 카메라를 장착해 셔틀콕을 인식할 수 있도록 했고, 로봇 팔을 달아 배드민턴 라켓을 휘두를 수 있게 했다. 연구진은 로봇을 인간 선수와 겨루게 한 결과, 최대 10번 연속 슛을 날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배드민턴을 잘 하기 위해선 빠른 발 놀림과 정확한 팔 움직임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따라서 사람은 배트민턴을 많이 치게 되면 지각과 운동 조절 능력이 모두 향상된다. 하지만, 컨트롤러와 하드웨어 기술 한계로 4족 로봇에게 이 같은 능력을 구현하기는 어려웠다. 또, 인간의 눈은 동작 안정화 및 초점 조절 측면에서 상업용 로봇 카메라보다 훨씬 뛰어난 편이다. 실제로 로봇의 시각으로는 셔틀콕처럼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를 추적하는 것이 힘들었다. 연구진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로봇이 입력된 프로그램을 따라 하는 형태가 아닌 AI 강화학습을 통해 자율적으로 배드민턴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로봇 시스템은 다리 운동과 라켓 스윙을 통합해 로봇이 셔틀콕을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예측하고 다시 받아 칠 수 있도록 했다. 또 시뮬레이션을 통해 학습된 인식 모델은 동작으로 인한 시각적 오류를 고려해 시뮬레이션과 실제 상황 사이의 차이를 줄였다. 이를 통해 로봇은 타이밍과 거리에 따라 보행을 조절해 최대 초속 12m의 속도로 날아오는 셔틀콕을 받아 칠 수 있었다. 또 로봇은 스윙 전에 셔틀콕을 시야에 확보하기 위해 뒷다리로 빠르게 일어설 수 있으며, 균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넘어지는 것을 방지했다. 하지만, 애니말-D는 스매시처럼 빠르거나 공격적인 슛에는 상대적으로 고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이런 상황에서 로봇의 성공률이 낮은 것은 알고리즘 성능보다는 카메라 인식 및 액추에이터 속도의 하드웨어적 한계에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시스템은 상대의 공격과 로봇의 첫 스윙 사이에 평균 0.375초의 지연 시간을 가지고 있으나 향후 더 빠른 카메라나 추가 감지 방식을 통해 지연시간을 줄여 더 긴 랠리와 향상된 성과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연구진은 밝혔다. 해당 로봇 프레임워크를 다른 스포츠나 다른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연구진은 “프레임워크가 일반화되도록 설계되었다”며, 해당 기술이 지각과 제어가 긴밀하게 조율되어야 하는 과제에 광범위하게 적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2025.05.29 17:01이정현

"전화 대신 문자로 민원 해결"…고성군, 고령층 위한 디지털혁신

경남 고성군이 고령층을 고려한 직관적 디지털 소통 체계를 도입했다. 모노커뮤니케이션즈는 고성군이 RCS 메시지와 양방향 문자 서비스를 동시에 도입해,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도 쉽게 행정 정보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 개선은 기존 단방향 문자 발송에서 벗어나, 수신자가 버튼이나 이미지 등을 통해 직관적으로 응답하거나 민원을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RCS 메시지는 발신 기관명이 명확히 표시되고 공공기관 인증 마크인 '안심마크'가 포함돼 스팸이나 스미싱 우려를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고성군청 대표 행정번호로 문자 송수신이 가능한 행정전화 문자수신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별도 통화 없이 민원 처리가 가능해졌으며, 전화 연결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군민과의 실시간 소통이 가능해졌다. 고성군은 전체 인구의 37%가 65세 이상인 고령 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이다. 복잡한 앱 설치나 스마트폰 조작보다는 문자 메시지를 선호하는 고령층 특성을 반영해 이번 시스템을 도입했다. 예산과 기술적 한계로 대다수 군 단위 지자체가 여전히 단순 문자 발송에 의존하는 것과는 다른 접근이다. 진성희 고성군청 정보관리 담당 계장은 "최근 스미싱과 같은 보안 위협이 커지면서, 군민이 안심하고 행정정보를 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했다"며 "앞으로 복지혜택, 생활정보, 민원 알림 등 다양한 분야에 RCS와 문자수신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스템 구축은 기업 메시징 전문 기업 모노커뮤니케이션즈가 맡았다. 모노커뮤니케이션즈는 RCS, 양방향 문자 등 다양한 최신 메시징 기술을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영남지사 확장을 통해 지역 밀착형 기술 대응과 유지보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민호 모노커뮤니케이션즈 대표는 "이번 고성군 사례는 단순히 문자 발송 방식을 개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민 생활환경과 행정 신뢰도를 높이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각 지역 특성에 맞춘 현장 중심의 메시징 솔루션을 안정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5.05.29 16:58남혁우

솔트룩스, AI 에이전트 앞세워 글로벌 진출 본격화…미국·동남아 시장 정조준

솔트룩스가 올해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앞세운 글로벌 확장 전략을 본격화한다. 리서치, 생성형 콘텐츠,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아우르는 세 가지 핵심 기술 기반 서비스로, 기존 AI 도구와 차별화된 자동화·협업형 서비스를 지향하며 미국과 동남아 시장을 동시에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를 비롯해 김재은 연구소장, 김민종 부사장과 자회사 다이퀘스트의 김경선, 전승훈 대표는 솔트룩스 인공지능 컨퍼런스 2025 간담회에서 이러한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이 대표는 "다양한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통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달성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해"라며, "국내외 시장에서 성과를 증명하고, AI 생태계 내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젠웨이브, 동남아 기반 글로벌 콘텐츠 시장 진출 솔트룩스는 콘텐츠 생성형 에이전트 '젠웨이브(Genwave)'를 앞세워 동남아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 베트남을 첫 거점으로 삼고, 현지 인플루언서 및 크리에이터와 협력해 콘텐츠 유통과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전승훈 대표는 "단순 번역이 아닌, 현지 언어와 문화 취향을 반영한 철저한 로컬라이제이션 전략을 채택했다"며, "베트남을 기반으로 동남아, 미국 등지로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젠웨이브는 6월 중 현지 테스트를 거쳐 7월부터 글로벌 서비스를 본격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솔트룩스는 콘텐츠 제작자들의 참여 유인을 높이기 위해 영상 제작 과정 중 발생하는 저작권 비용을 줄이고, 재활용 콘텐츠 기반의 수익 분배 구조도 구축했다. AI를 통해 영상과 음악을 생성할 때, 기존에 만들어진 콘텐츠를 참고하되 라이선스 비용이 낮거나 무료로 활용 가능한 자료를 우선 제안해 전체 제작 비용을 낮출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사용자가 만든 콘텐츠가 다른 사용자에 의해 재활용될 경우, 그 수익 일부를 원작자에게 배분하는 시스템도 마련했다. 이 대표는 "AI와 사용자가 함께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가 콘텐츠 생태계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버, 북미 중심 리서치 자동화·수익 모델 확장 리서치 자동화 플랫폼 '구버(GOOVER)'는 미국 중심의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다. 이 대표는 "구버는 설계 단계부터 글로벌을 염두에 두고 만든 서비스로, 미국 법인을 설립하고 실리콘밸리 개발팀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기술은 한국에서, 운영은 베트남에서 맡는 삼각 구조를 통해 비용은 낮추고 실행력은 높이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구버는 정보 수집부터 분석, 추론, 요약, 보고서 생성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한 심층 리서치 AI 에이전트다. 그는 "시장조사나 투자 검토 같은 리서치 업무는 지적 노동의 큰 비중을 차지한다"며, "이를 AI가 대신하면 사용자는 보다 창의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구버는 사용자 중심의 수익 모델을 도입했다. 생성한 리포트를 검색 포털에 노출시키고, 관련 광고를 삽입해 수익의 70%를 작성자에게 배분하는 구조다. 이 대표는 "누구나 자신만의 리서치 에이전트를 만들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구조"라며, "AI 기반 지식 콘텐츠 비즈니스 모델이 현실화됐다"고 강조했다. 운영비 절감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다. 자체 GPU팜 구축과 GPU 슬라이싱 기술을 통해 클라우드 운영 비용을 최대 50분의 1 수준으로 낮췄으며,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과 협력해 저전력·저비용 NPU 기반의 아키텍처로 고도화도 추진 중이다. 보안 민감 기관을 위한 온디바이스 솔루션도 함께 제공한다. '루시아온(LUCIA ON)'은 전원만 켜면 바로 작동 가능한 일체형 AI 하드웨어로, 폐쇄망에서도 활용 가능해 공공·금융·제조 등 다양한 수요처에 대응한다. 이 대표는 "구버의 진짜 차별점은 리서치의 신뢰도에 있다"며, "딥 리서치를 통해 다수의 문서를 수집하고 논리적 모순 여부를 검증해 환각률을 0.5% 미만으로 낮춰 사람 수준의 추론 정확도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글이나 네이버에서도 구버 리포트가 검색되고 있으며, 광고 수익으로 사용자에게 실질적 보상이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루시아, 추론 중심 AI 플랫폼으로 에이전트 고도화 솔트룩스는 AI 에이전트의 핵심 엔진인 루시아를 단순 생성형 LLM을 넘는 '추론 기반 에이전트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고 있다. 루시아 3.0은 복잡한 정보 추론과 맥락 이해를 기반으로 고도화된 의사결정 지원 기능을 제공한다. 루시아는 전문 문서 수집·분석 후 시간 순으로 정렬해 신뢰도와 타당성을 자체적으로 판단하며, 수백 건의 문서를 군집화하고 핵심 내용을 요약하는 '리즈닝 엔진'을 통해 고품질 리포트를 생성한다. 이 기술은 클라우드 기반 '루시아 플랫폼'과 온프레미스 방식 '루시아온' 두 가지 형태로 제공되며, 공공기관과 금융권 등 보안이 중요한 환경에서도 문서 학습과 맞춤형 AI 구현이 가능하다. 김민종 부사장은 "공공 중심의 실증을 넘어, 민간과 금융권에서도 본 사업이 확대되고 있다"며, "기존 KMS나 협업 솔루션 업체들이 AI 통합을 위해 솔트룩스와 협력 문의를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루시아 플랫폼은 클라우드 API와 하드웨어 일체형 모델 모두 제공하며, GPU 수급과 운영 부담을 동시에 줄여준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솔트룩스는 단순한 기술 수출이 아니라, 글로벌 AI 생태계 안에서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 경험과 비즈니스 모델을 함께 제시하려 한다"며, "한국의 AI 기술을 바탕으로 미국, 베트남, 일본 등 각국의 수요와 문화에 맞춘 전략으로 누구나 AI 에이전트를 만들고 활용할 수 있는 AI 대중화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솔트룩스와 다이퀘스트 모두에게 있어 AI 에이전트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수익 모델을 실험하고 검증하는 결정적 해"라며, "단기적으로는 구버 50만명, 젠웨이브 10만명 고객 유치를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5.29 16:56남혁우

韓 AI반도체, 사우디 시장 공략 박차..."기술검증 중"

국내 AI 반도체 업계가 사우디아라비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무주공산이던 사우디의 국가적 AI 전환에 올라타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사우디 AI 생태계에 최근 미국 AI칩 기업인 엔비디아, AMD 등이 진입하면서 국내 AI 반도체 기업들의 이같은 전략에 변수가 생길지 주목된다. 美 빅테크 기업들 사우디 진출 2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엔비디아는 사우디 국부펀드(PIF)의 지원을 받는 AI기업 휴메인에 'GB300'을 공급한다. GB300은 HBM3E(5세대 고대역폭메모리) 12단을 탑재한 초고성능 최신형 AI 반도체로 오는 7월 양산을 시작한다. 특히 고무적인 점은 1단계 개발에서만 GB300 1만8천개를 탑재한다는 점이다. 휴메인은 500MW(메가와트) 규모의 데이터 센터를 여러 단계에 걸쳐 완성시킬 계획이다. 따라서 칩을 추가로 구매할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휴메인은 첫 계약에서만 약 1조2천억원을 엔비디아에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휴메인은 엔비디아 외에도 AMD, 아마존 등 미국 기업과 협력해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당초 미국은 엔비디아의 고성능 칩이 사우디를 경유해 중국으로 유입되는 걸 막기 위해, 칩 수출을 통제했다. 그러나 대중국 제재로 희토류 공급량이 줄어들자, 희토류 확보를 위해 사우디에 반도체 수출을 허가했다. 희토류는 첨단 기술의 핵심 부품을 만드는 핵심 재료로, 중국이 전세계 희토류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 AI반도체, 검증 끝나봐야 안다” 이에 국내 AI 반도체 업계에서는 “(결과는) 검증 등 가봐야 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한 AI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사우디 입장에서) 성능이 보장된 엔비디아 칩을 사용하는 건 당연한 선택”이라면서도 “(그러나)우리 업체들이 검증 단계에서 보여주는 퍼포먼스에 따라 결과가 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최기창 서울대 교수는 “엔비디아의 큰 시스템이 들어가는 것과 한국 AI반도체 업체들이 진입하는 건 서로 다른 독립 사안”이라며 “POC(기술검증)도 마치지 않은 지금 국내 기업들의 진출에 대해 얘기하는 건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실제 국내 AI 반도체 쌍두마차인 리벨리온과 퓨리오사AI는 사우디 아람코와 POC를 진행 중이다. 아람코는 사우디의 국경 석유 회사로, 슈퍼컴퓨팅 및 AI 분야 선도 기업들과 잇따라 협력하고 있다. 먼저 리벨리온은 지난 4월 아람코를 직접 방문해 기술 세미나를 진행했다. 회사는 지난 1월 아람코에 칩 샘플이 탑재된 랙(Rack)을 공급한 바 있는데, 세미나에서는 이 제품 구동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리벨리온은 아람코에 일정 분량 제품 공급을 확정 받은 상황으로, 사우디 법인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리벨리온 관계자는 “미국과 단기적으로는 사이가 좋아지긴 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모르는 일”이라며 “아람코가 공급망을 다변화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설명했다. 퓨리오사AI의 경우 최신 칩인 '레니게이드'를 검증 받고 있다. 레니게이드는 AI 추론 작업에 특화된 NPU(신경망처리장치)칩으로 LG AI연구원 등에서 활용하고 있다. POC는 초기 단계로 추정되며, 확정 구매 물량이 없다는 후문이다. 퓨리오사AI 관계자는 “아람코 본사와 협업해 POC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2025.05.29 16:42전화평

트럼프 '관세 공세' 급제동…상호관세 무력화될까

취임 이후 계속됐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과속 행진'에 급제동이 걸렸다. CNBC를 비롯한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연방국제무역법원 재판부는 2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교역 상대국들에게 고율의 상호관세를 부과한 것은 법적 권한을 넘어선 행위에 해당된다고 판결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교역국 압박 수단으로 사용했던 상호관세 정책의 위력이 크게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판결은 뉴욕에 본사를 둔 와인 수입업체와 4개 중소기업, 그리고 오리건주와 뉴욕주를 포함한 12개 주 정부가 제기한 소송에서 나왔다. 국제비상경제권한법이 대통령에 부여한 권한 범위가 핵심 쟁점 이번 소송의 핵심 쟁점은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의 적용 범위였다. 1977년 제정된 IEEPA는 대통령에게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특히 '이례적이고 특별한 위협'이 발생할 경우 대통령이 국가 안보나 외교적 위협에 대응해 경제 제재를 발동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 법은 관세 부과 권한에 대해서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고 있다. 실제로 IEEPA 제정 이후 관세 부과 근거로 이 법을 사용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일 미국과 교역하는 거의 모든 국가에 10% 이상 관세를 부과하는 상호관세 조치를 부과했다. 특히 중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는 최고 145%에 달하는 초고율 관세를 부과했다. 트럼프는 상호관세를 도입하면서 IEEPA를 법적 근거로 제시했다. IEEPA가 보장한 비상 조치권을 발동한 것이란 주장이었다. 하지만 소송을 제기한 원고들은 수입 관련 규제 권한은 의회에 있다고 맞섰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게 부여된 권한 범위를 넘어선 조치를 단행했다는 주장이었다. 법원은 원고들의 손을 들어줬다. 연방국제무역법원 3인 재판부는 “IEEPA가 대통령에게 미국과 교역하는 거의 모든 국가들로부터 수입하는 상품에 대해 무제한 관세를 부과할 권한을 부여했는지 여부가 이번 소송의 쟁점이다”면서 “재판부는 IEEPA가 (대통령에게) 그런 무제한 권한을 부여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미국 헌법은 대통령이 아닌 의회에 과세 권한을 부여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 교역국으로부터 들어오는 상품에 상호관세를 일방 부과한 것은 삼권분립을 위배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통상확대법 232조에 따른 품목 관세는 적용 안돼 이 같은 판결에 대해 미국 정부는 즉각 반발했다. 백악관은 곧바로 성명을 내고 “국가 긴급 사태를 어떻게 정리할 지 결정하는 것은 선출되지 않은 판사들의 몫이 아니다”고 논평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최우선 정책을 약속했으며, 행정부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위대한 미국을 재건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법무부는 이번 판결에 대해 항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법원의 이번 판결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공세는 일단 제동이 걸렸다. 하지만 법무부가 항소 계획을 밝힘에 따라 향후 상당한 혼란이 예상된다. 당장 미국으로 수입되는 물품에 어느 정도 관세가 부과될 지 불투명한 상황에 놓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미국 정부가 판결 효력을 잠정 중단시키기 위해 긴급 집행정지 신청을 할 수도 있다. 골드만삭스는 “이번 판결로 미국 정부의 관세 계획에 제동이 걸리고, 불확실성이 커지긴 했지만, 무역 상대국들에게 적용될 최종 결과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 판결은 IEEPA에 따라 국가별로 부과된 관세에만 적용되기 때문이다. 통상확대법 232조에 따라 철강, 알루미늄 등 개별 품목에 부과된 관세는 이번 판결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또 골드만삭스는 "트럼프 정부가 국가별로 관세를 부과를 다른 법적 수단을 찾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2025.05.29 16:12김익현

고소로 얼룩진 홈플러스 사태…신영증권과 입장차 여전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사태가 신영증권과의 법적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지난달 초 신영증권을 포함한 4개 증권사가 홈플러스와 그 경영진을 고소한 데 이어, 이번에는 홈플러스가 신영증권 경영진을 맞고소했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전일 서울중앙지검에 신영증권 경영진을 신용훼손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한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홈플러스 "신영증원이 잘못된 발언으로 명예훼손...회생절차에 지장" 홈플러스가 문제 삼은 것은 지난 3월 열린 정무위원회 긴급 현안 질의에서 금정호 신영증권 사장이 진술한 내용이다. 당시 금 사장은 증인으로 참석해 “증권회사가 신용평가사와 직접 등급을 논의할 수 없다”며 “저희도 신용등급 하락을 예측 못했다”며 “우리가 홈플러스 측에서 등급 하향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이 2월 27일 오후 6시 이후”라고 답변했다. 홈플러스는 금 사장의 이 발언이 홈플러스의 명예를 훼손하고 변제 자력과 변제 의사에 관한 신용을 훼손해 회생절차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홈플러스 측은 “자사가 마치 신용등급 하락을 미리 알았거나 예상하고도 고의로 신영증권에 이를 고지하지 않은 것처럼 허위 진술을 했다”며 “금 사장이 홈플러스 측에서 등급 하향 가능성이 높다고 들은 것이 27일 오후 6시 이후라고 증언했지만, 증권사들은 이튿날인 28일에도 ABSTB(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를 판매했다”고 강조했다. 신영증권 "등급 하락 고지받은 이후 상품 판매한 적 없어" 홈플러스의 고소장 접수 소식이 전해지자 신영증권 측은 즉각 반박에 나섰다. 홈플러스 측의 입장이 잘못됐다는 주장이다. 신영증권은 홈플러스로부터 신용등급 하락을 고지받은 것이 2월 27일 오후 6시경이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지난 2월 25일 홈플러스의 ABSTB 820억원 중 약 110억원을 일반법인이나 투자자에 판매했고 마지막 판매는 2월 26일이라는 설명이다. 즉 등급 하락을 고지받은 이후 고객에게 ABTSB를 판매한 적 없다는 것이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신용등급 하락을 고지받은 후인 2월 28일 4건의 매도는 다른 기관을 상대로 했다”며 “모두 등급 하락 사실을 알리고 거래취소 의사를 확인했지만, 거래 계속을 희망해 매도했다”고 말했다. 이어 홈플러스의 “신영증권이 홈플러스에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는 주장도 강하게 반박했다. 홈플러스 측의 사기 혐의는 투자자에게 중요한 정보인 신용등급하락, 회생신청준비 및 조달자금 만기도래 등을 숨기고 자금을 조달한 데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으로 유무죄 판단과 불완전판매는 무관하다는 설명이다. 앞선 관계자는 “홈플러스가 유죄라고 하더라도 불완전판매가 있는 기관의 책임이 면해지는 것은 아니기에 신영증권이 불완전판매 책임을 회피하려 한다는 말은 성립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번 홈플러스의 고소장 접수는 앞서 신영증권이 ABSTB 유통 증권사들과 홈플러스를 사기 혐의로 고소한 것에 대한 반격으로 풀이된다. 이들 증권사는 지난달 초 홈플러스와 홈플러스 경영진을 대상으로 형사 고소장을 제출했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및 자본시장및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위반 혐의이며 피고소인에는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과 조주연 홈플러스 공동대표 등이 포함됐다.

2025.05.29 16:09김민아

소련 비밀 군사기지서 옛 기후변화 증거 포착 [우주서 본 지구]

약 200년 전 지구 온도를 급격히 낮춘 기후변화가 소련의 비밀 군사기지가 위치해 있던 화산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를 과학전문매체 라이브사이언스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세인트앤드루스 대학교 화산학자 윌리엄 허치슨이 이끄는 연구진은 아주 오래된 기후학적 미스터리를 해결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PNAS)에 발표됐다. 1831년 지구 북반구의 온도가 약 1.1도 떨어지고 하늘이 기이한 색으로 물드는 일이 있었다. 이에 과학자들은 대규모 화산 폭발이 원인이라고 추정해 왔지만, 그 동안 자세한 원인은 밝히지 못했다. 2024년 촬영된 시무시르섬 위성 사진에 따르면, 이 섬에는 밀나, 자바리츠키, 프레보, 우라트만 화산 4개가 일자로 늘어서 있으며 길이는 약 8km에 달한다. 시무시르섬은 일본-러시아 간의 영유권 분쟁이 있는 쿠릴 열도에 위치하고 있으며, 태평양 주변의 지진과 화산활동이 자주 일어나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자리하고 있다. 연구진은 쿠릴열도에 속한 화산섬 시무시르 섬 안에 있던 자바리츠키 화산에서 1831년에 발생한 대규모 분화가 그 해 북반구의 냉각을 촉발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자바리츠키 화산 폭발로 인한 발생한 화산재가 이후 극지방 빙하에서 채취한 얼음 기둥 샘플인 '얼음 코어'에서 발견되면서 당시 지구 냉각의 비밀이 풀렸다. 연구 주저자 윌리엄 허치슨은 "화산에서 나온 것과 극 지방의 얼음 코어에서 나온 두 개의 화산재를 함께 분석하던 순간은 유레카의 순간이었다. 두 수치가 동일하다는 것을 믿을 수 없었다"며, "이후 쿠릴 열도 화산 기록에 나타난 분화 시기와 규모를 면밀히 조사해 그 수치가 진짜라는 것을 확신했다"고 밝혔다. 시무시르 섬은 외딴 곳에 위치해 있고 소련이 비밀 핵잠수함 기지로 사용했기 때문에 수십 년간 비밀에 쌓여있었다. 소련은 이 섬의 화산 중 하나인 우라트만 화산 분화구 중 하나를 핵잠수함 정박지로 사용하다 1994년 사용을 마쳤다. 하지만, 현재 이 섬은 버려져 있는 상태다. 시무시르 화산은 1957년 이후 한번도 폭발하지 않았다. 1천540m 높이의 밀나 화산은 1914년에 마지막으로 분화했고, 자바리츠키 화산은 1957년에 분화했다. 하지만 다른 화산들은 휴화산이라고 알려져 있다. 위 사진의 가장 동쪽에 있는 우라트만 화산은 지금으로부터 1만 2천 년 동안 분화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어 소련 잠수함의 안정적인 기지 역할을 수행했었다고 전해진다.

2025.05.29 14:54이정현

"놀이기구 안타도 즐겁다"…에버랜드 장미축제 가보니

“최근 에버랜드에 중년 관광객들의 발길이 늘었다. 그전 같으면 멋쩍어하셨을 연령층인데, 이제는 놀이기구만 타러 오는 것이 아니라는 명분을 제공해 드렸다는 생각이 든다.” 배택용 삼성물산 리조트사업부 부사장은 지난 28일 열린 에버랜드 미디어 투어에서 이렇게 말했다. 에버랜드는 최근 장미원 40주년을 맞아 '로즈가든 로열 하이티'(로로티)라는 브랜드를 출시했다. 배 부사장은 “단순히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미 축제라기보다는, 장미원이라는 공간을 하나의 특화된 콘텐츠로 삼아야겠다고 판단했다”며 “기존의 놀이동산, 테마파크와 다른 세련되고 예술적인 장미원을 꾸미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에 에버랜드가 보여줬던 콘텐츠들과 차별화된 시도를 하려 노력했다"며 "50대 중후반 연령층의 고객들이 과거에는 가족과 함께 방문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최근 들어서 장미축제를 비롯한 여러 이벤트에 중장년층끼리 방문하는 경우가 상당히 늘었다”고 설명했다. 에버랜드는 기간 한정으로 애프터눈 티 세트를 출시하는 한편, 장미원에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장미원을 리뉴얼하며 새로운 에피소드를 부여해 예술적인 면을 강조하고, 아티스트와의 협업 작품을 배치한 것이다. 이를 위해 에버랜드는 새로운 마스코트인 사막여우 캐릭터 '도나 D. 로지'를 만들어 장미축제 현장 곳곳에 배치했다. 여기에 다리아송과 갑빠오, 부원 등 유명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장미원을 새롭게 꾸미는 데 집중했다. 장미원을 총괄한 식물컨텐츠그룹 이준규 그룹장은 “그간 꽃이 배경일 뿐이었다면, 이제는 문화를 만드는 전면에 섰다는 것이 차이점”이라며 “이를 위해 에버랜드에 맞는 장미인 '에버로즈'를 키우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버랜드는 장미 문화를 더 가꾸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할 계획이다. 장미원에는 720품종, 총 300만 송이의 장미가 마련됐고, 장미원 공간 중 하나인 빅토리아원에는 에버로즈 시리즈가 전시됐다. 이 그룹장은 “에버로즈 중 '퍼퓸 에버스케이프'라는 품종은 지난달부터 일본에 수출하고 있다”며 “향후 다른 품종을 통해 유럽이나 미국 등 시장에도 진출하려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장미원에는 실제로 장미를 구경하러 온 중년층 관광객들이 눈에 띄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의 지역 축제가 가수를 초청해 춤추고 노래하는 방식이라면, 에버랜드에서는 무겁지 않은 예술과 함께하는 장미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장미 축제는 지난 16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한 달간 열릴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개막 후 지금까지 25만 명 정도가 다녀갔다”며 “그간 잦은 우천으로 인해 방문객 효과가 아직 측정되지 못했는데, 6월 초 연휴 기간이 지나면 구체적인 실적과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5.29 14:42류승현

[현장] 6월 'VCF 9.0' 등장에 시장 재편?…'탈 VM웨어' 대안 찾은 에티버스, 新 무기는?

세계 1위 가상화 기업인 VM웨어가 브로드컴에 인수된 후 가격 인상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대체 서비스들이 우후죽순 쏟아지자 국내 기업인 에티버스와 손잡고 새로운 무기를 꺼냈다. 가격 부담을 느낀 기업들이 '탈(脫) VM웨어'에 나서기 시작하자 빠르고 편리하게 'VM웨어 클라우드 파운데이션(VCF)'을 이용할 수 있는 신규 서비스로 맞대응에 나선 것이다. 장혜천 에티버스그룹 SDI사업부 상무는 29일 서울 중구 에티버스그룹 본사에서 진행된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VM웨어와 함께 추진한 VCF 기반 클라우드 표준화 프로젝트 'VCF 언파인드 익스피리언스(VUE)'를 공개했다. 이 프로젝트는 클라우드 인프라 설계부터 서비스 구성, 사용자 포털까지 통합된 표준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클라우드 도입과 운영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고객의 실제 활용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에티버스가 VM웨어와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된 것은 국내 총판사 역할을 맡고 있는 영향이 컸다. VM웨어는 당초 다우데이타, 에티버스 2곳에 국내 총판을 맡겼으나, 지난2023년 브로드컴에 인수된 후 지난해 에티버스로 일원화시켰다. 이정현 에티버스 SDI사업본부장은 "브로드컴이 VM웨어를 인수하면서 우리 회사의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굉장히 커졌다"며 "올해는 VM웨어가 속한 가상화 사업에서 매출 비중이 30%가 넘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VM웨어 총판을 맡게 되면서 관련 투자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며 "이번 일을 통해 VM웨어의 VCF 판매가 활성화 되고 고객들이 빠르게 이를 전환하는데 시너지가 날 것으로 본다"고 부연했다. VCF 5.2 버전부터 지원되는 VUE는 ▲VCF 기반 표준 아키텍처 'EVCS(ETEVERS VM웨어 클라우드 스탠다드)'와 ▲브로드컴 기술을 활용한 클라우드 서비스 템플릿 'BVP(Broadcom Value Pack)' ▲에티버스 자체 포털 기술을 집약한 '오브리움(Orvium)'을 통해 완성된다. 이를 통해 고객은 인프라 설계부터 구축, 서비스 배포, 사용자 접근 및 정책 관리까지 클라우드 운영의 전 과정을 일관된 표준 기반으로 관리할 수 있다. 장 상무는 "컴퓨팅, 네트워크, 스토리지 등은 클라우드 기술에서 가장 크게 고려할 3가지 요소로, VM웨어는 이 세 가지 기술을 다 포용하는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며 "이를 위해 VM웨어가 그간 'VCF'를 패키지로 묶어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이에 부담을 느끼고 서비스를 구축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고객들이 있어 '오브리움'이라는 새로운 포털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클라우드 포털 '오브리움'은 복잡한 클라우드 구축과 서비스 제공 과정을 보다 직관적이고 체계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실제 현업 환경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기능을 통합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오브리움'은 기업 내 인증 체계(SSO) 연동, 승인 프로세스, 커뮤니케이션 기능, 비용 관리 기능 등 실무에서 꼭 필요한 요소들을 포괄함으로써 관리자의 업무 효율을 높여준다. 사용자 편의성도 크게 향상시켰을 뿐 아니라 다양한 로그 수집 및 시각화 기능과 멀티 리전 환경에 대한 통합 관리 기능을 통해 실질적인 클라우드 거버넌스 기반을 제공하며 기업의 클라우드 운영 전반을 뒷받침한다. 이 본부장은 "이노그리드, 오케스트로 등 일부 기업들이 클라우드 포털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는 철저히 VM웨어를 기반으로 이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차별점이 있다"며 "브로드컴 한국지사를 통해 기술지원도 받은 탓에 '오브리움'을 활용할 때 VCF 구축이 이전보다 더 편리해졌다는 점을 경험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상무는 "VCF 라이센스를 가진 고객이라면 추가적인 비용 부담 없이 '오브리움'을 무제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고객 유입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본다"며 "'오브리움'은 보수적으로 데이터 접근과 처리를 하게끔 기술적으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보안 문제에 대한 우려도 적을 뿐 더러 VCF 차기 버전도 선행 학습해 놓은 만큼 기술적 오류도 줄였다"고 강조했다. 에티버스와 브로드컴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 VM웨어의 대기업 고객뿐 아니라 중소기업 고객까지 끌어 들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앞서 VM웨어는 지난 2023년 브로드컴에 인수된 이후 라인업을 2개 패키지로 통·폐합하면서 연간 라이센스 판매에서 구독제로 전환하는 등의 가격정책 변경에 나선 바 있다. 지난해에는 고객사에 가상머신(VM) 가격 책정 방식을 CPU에서 코어 기준으로 전환한다고 통지했다. 최소 16코어를 기준으로 잡았는데, 고객사가 최신 CPU인 AMD 64코어를 사용할 경우 CPU 기준이 아닌 코어(16코어) 기준이므로 기존보다 4배 더 지불해야 한다. 이 탓에 일부 기업들은 비용 부담 탓에 대체재 찾기에 나서기도 했다. 실제 리미니스트리트가 VM웨어 고객 11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8%는 VM웨어 환경 일부에서 대안을 마련하거나 고려 중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에티버스와 브로드컴 측은 기술적으로 이를 완벽하게 구현할 수 있는 대체재가 아직 없어 고객 이탈이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 특히 대부분의 대기업 고객들은 VM웨어를 그대로 사용 중으로, 내년쯤 VCF 전환이 완료될 것으로 봤다. 실제 삼성의 경우 레드햇, 뉴타닉스 등 VM웨어 경쟁 벤더와 접촉해 대안 마련에 나섰으나, 결국 지난해 5월 VM웨어와 3년간 'VCF' 공급 계약을 맺었다. 구독료는 연간 100억원 이상으로 3년 간 3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본부장은 "고객사 입장에선 사실상 투자 대비 효율성이 나와야 하는 건데 VM웨어만큼 이를 구현할 수 있는 제품이 아직까진 나오지 않았다"며 "처음에는 경쟁사 제품을 도입하게 되면 저렴한 듯 보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VM웨어보다 비용이 훨씬 더 많이 들고 운영 안정성이 부족하다는 것을 이미 경험해 본 고객들이 많아 결국 VM웨어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듯 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VM웨어가 가격을 올리면서 뉴타닉스 등 다른 경쟁사들도 가격을 같이 인상했다는 점도 고객 이탈이 적었던 이유"라며 "원가를 아끼기 위해서 다른 제품을 사용해 장애가 나면 과실에 따른 책임이 더 커질 것을 우려해 고객 입장에선 '윈백(경쟁사 고객 공략)'이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에티버스와 브로드컴 측은 다음달 출시되는 VCF 9.0 버전이 나오게 되면 '오브리움'을 선택하는 고객들이 더 많아질 것으로 봤다. 또 기존 경쟁사들이 제공했던 클라우드 포털들이 존속하기 쉽지 않은 환경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프라이빗 클라우드 플랫폼인 'VCF 9.0' 버전은 보다 빠르게 클라우드로 전환해 고객들의 비용 및 리스크를 낮출 수 있도록 돕는다. 서비스 프로비저닝을 위한 셀프 서비스 클라우드 포털을 제공하고 운영 및 자동화를 위한 관리 콘솔의 총 개수를 12개 이상에서 하나로 줄였다. 새로운 통합 워크플로를 통해 간단한 운영 및 자동화 업무 전환을 지원하고 향상된 통찰력 및 분석을 통해 선제적인 관리를 돕는다. VCF 임포트도 늘렸다. VCF 임포트를 이용하는 기업 조직은 VCF 프라이빗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기존 환경을 마이그레이션하기 위한 수동 작업의 복잡성 및 다운타임을 줄일 수 있다. 이용자들은 브로드컴이 VCF 9.0 버전에 추가 예정인 신기능을 통해 기존 VCF 환경에 VM웨어 NSX, VM웨어 v디펜드 등 더욱 복잡한 스토리지 토폴로지를 임포트하고 기존 구버전 인프라를 활용 및 통합할 수 있게 된다. 장 상무는 "기존 고객이 어차피 VCF 9.0 버전으로 한 번은 넘어가야 할 것"이라며 "브로드컴 입장에선 VM웨어 아이덴티티 매니저(VIDM)을 빼야 하는 상황이어서 신규로 통합 표준 인증 시스템인 'SSO'를 개발했고, 이 인증과 관련된 API 사용과 관련된 모든 것들이 이번 신규 버전을 통해 한 번은 넘어갈 수밖에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브리움'이 이미 SSO 체계를 가지고 있어 바로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며 "VCF 9.0 버전이 나오면 모든 클라우드 포털은 다 무너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에티버스는 이번 '오브리움' 공개를 통해 단순한 인프라 제공을 넘어 표준화된 사용자 경험과 관리 체계를 갖춘 '실행 가능한 클라우드' 모델을 제시하며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또 브로드컴의 검증된 기술력 위에 고객 맞춤형 설계와 현장 중심의 운영 노하우를 더해 VCF 기반 클라우드의 확산과 안정적 정착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 본부장은 "'VUE 프로젝트'는 기술 중심의 클라우드 도입을 넘어 실질적인 운영 성과 사용자 경험까지 고려한 표준화된 모델을 제시한다"며 "특히 '오브리움'은 클라우드 구축과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복잡 요소들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주는 클라우드 포털로, 기업이 클라우드를 보다 쉽고 체계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29 14:24장유미

SKT 유심교체 누적 500만명 넘어

SK텔레콤이 사이버 침해사고 이후 500만 명이 넘는 가입자의 유심 교체를 완료했다. 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은 29일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전날 28만 명의 가입자가 유심을 교체하면서 누적 517만 명의 가입자가 유심을 교체했다”고 밝혔다. 유심 재설정을 택한 가입자는 누적 24만6천 명이다. 유심 교체 예약 대기자는 389만 명으로 이날 처음 400만 명 아래로 떨어졌다.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해 총 88개 지역을 116차례 방문했으며, 이를 통한 유심 교체 가입자는 2만여 명에 이른다. 임봉호 MNO사업부장은 “6월 말까지 321개소에 찾아가는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며 “상황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고 이후에는 거동이 불편한 분들을 찾아뵈려 한다”고 했다.

2025.05.29 11:15박수형

알리익스프레스, 마동석•이수지•기안84와 함께한 '나의 취향, 만능 알리' 광고 온에어

- 모두의 취향을 담다! 세대를 초월한 만능 쇼핑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 - 마동석부터 이수지, 기안84까지, 캐릭터도 취향도 다 다른 스타들의 조합 - 취향 기반 쇼핑 시대…가성비 넘치는 선택의 정답은 알리익스프레스 서울, 한국, 2025년 5월 29일 /PRNewswire/ -- 알리익스프레스가 오는 6월 1일(일)부터 신규 광고 캠페인 '나의 취향, 만능 알리'를 전격 온에어한다. 이번 광고에는 기존 브랜드 모델인 배우 마동석이 출연하며, 여기에 개그우먼 이수지, 웹툰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새롭게 합류해 더욱 다채로운 재미와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전 세대, 모든 성별의 고객들이 자신의 취향을 손쉽게 찾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군과 높은 가성비를 자랑하는 글로벌 쇼핑 플랫폼이다. 이번 광고 캠페인은 바로 그 점을 강조하며, 취향을 아는 쇼핑 플랫폼이자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만능 플랫폼이라는 알리익스프레스의 브랜드 정체성을 적극적으로 전달한다. 이번 광고에서는 다채로운 부캐(부캐릭터)로 사랑받고 있는 개그우먼 이수지가 출연해, 알리익스프레스의 폭넓은 제품 카테고리를 유쾌하게 소화하며 브랜드와의 찰떡 케미스트리를 뽐낸다. 그녀의 다양한 모습은 알리익스프레스가 얼마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누구나의 쇼핑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플랫폼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또한, '취향부자'로 잘 알려진 기안84는 웹툰 작가이자 방송인, 그리고 일상 속 다양한 취미를 즐기는 인물로서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다. 광고에서는 기안84의 취향과 생활을 반영한 다양한 상품들이 등장하며, 기안84가 선택한 '취향 저격 만능 알리익스프레스'라는 메시지를 중심에 둔다. '나의 취향, 만능 알리' 캠페인에 대한 메이킹 필름과 출연진 인터뷰 영상 등도 함께 제작되었으며, 알리익스프레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광고 제작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출연진들의 솔직한 매력을 엿볼 수 있는 이번 콘텐츠는 고객들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알리익스프레스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고객의 다양한 취향과 개성을 존중하는 알리익스프레스의 브랜드 철학을 담고 있다"며, "누구나 쉽고 즐겁게, 나만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만능 플랫폼으로서 앞으로도 고객과 가까워지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전했다.

2025.05.29 11:10글로벌뉴스

코로나 변이 'NB.1.8.1' 빠르게 확산…특징은?

새로운 코로나 변이가 아시아 전역과 호주에 빠르게 확산되면서 코로나19 재유행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영국 비영리 학술매체 더 컨버세이션이 최근 보도했다. 지난 주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변이 'NB.1.8.1'가 다른 변이와 다른 몇 가지 특징을 제시하며 감시대상 변종으로 지정했다. 5월 말 호주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증가 추세를 보였다. 특히 NB.1.8.1 변이가 아시아 지역에서 빠르게 확산 중이다. NB.1.8.1은 지난 4월 말 홍콩과 중국에서 가장 흔한 코로나19 변종 중 하나로 꼽혔고 국내에서도 올해 2월 국내 최초 검출 이후 지속 증가해 21.2% 증가를 보였다. 기존 변이와 다른 점은? WHO에 따르면 NB.1.8.1은 올해 1월 채취된 검체에서 처음 검출됐다. 이 변이는 XDV 계열에서 나온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 계통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 연구진들이 공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NB.1.8.1이 시험된 여러 변이 중 인간 ACE2 수용체에 가장 강력한 결합 친화도를 보여 다른 변이보다 더 효율적인 감염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연구진은 백신 접종자 또는 이전에 감염된 사람의 항체가 이 변이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지 살펴봤다. 그 결과, 항체의 중화 반응은 다른 최근 변이인 LP.8.1.1에 비해 약 1.5배 낮아 백신 면역 회피 능력이 더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NB.1.8.1에 감염된 사람이 이전 변이에 비해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가능성이 더 높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증상 및 대처법 보고서에 따르면 NB.1.8.1의 증상은 다른 오미크론 변종과 유사한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인후통, 피로, 발열, 가벼운 기침, 근육통, 코막힘 등 있고 일부 위장관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WHO는 기존 코로나19 백신이 NB.1.8.1에 대한 중화 항체 수치가 약간 감소하더라도 여전히 이 변이에 의한 중증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때문에 새로운 변이가 출현하는 지금 자격이 된다면 코로나19 추가 접종을 고려해 볼 좋은 시기일 수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2025.05.29 11:05이정현

SKT 대리점들 "신규영업 중단 고통...가입자 이탈 보상안 제시해야"

SK텔레콤 대리점들이 사이버 침해사고 이후 정부의 행정지도에 따른 신규 가입자 모집금지를 철회해달라고 입을 모았다. 소상인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경제적 피해 상황에 내몰렸단 이유다. 29일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 산하 SK텔레콤 대리점협의회는 성명서를 내고, “소상공인을 죽이는 신규영업 중단 해제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SK텔레콤과 상생하는 소상공인으로서 해킹 사건으로 인해 불안과 불편을 겪고 있는 고객들에게 최선을 다해 응대하고자 매장의 직원들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고, 한 분이라도 더 유심교체를 해 드리기 위해 휴일도 없이 매장 직원들뿐만 아니라 대리점 전직원들이 고객응대에 힘쓰고 있는 상황”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5월5일부터 시작된 신규모집 중단은 고객응대를 위해 밤낮으로 일하고 있는 대리점으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조치”라며 “고객응대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대리점에 장사까지 하지 말라는 것은 생계를 포기하라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인 청천벽력과도 같은 요구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유심 교체 예약자들의 절반이 넘는 고객들이 교체를 완료했고 계속 교체 안내 문자를 보내 드리고 있는 상황으로 SK텔레콤과 정부는 이제라도 신규모집 중단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상당수의 SK텔레콤 소매 매장에서는 유심 교체 작업에 업무가 집중돼, 신규 가입자 모집이 재개되더라도 실제 영업으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신규 가입자 모집 금지가 철회되는 것이 우선이 아니라는 뜻이다. 협의회는 또 신규 가입자 모집 중단 철회와 함께 SK텔레콤에 합당한 보상안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신규영업 중단과 가입자 이탈에 따른 보상안을 들었다. 이들은 “SK텔레콤은 이번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대리점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고 신규모집 정지 기간의 손실에 합당한 보상안을 조속히 제시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해킹에 의한 사고에는 진심으로 유감을 표한다”면서도 “소상공인 피해는 물론 신규영업 정지로 인한 시장 질서 혼란 야기로 통신시장 생태계를 혼돈으로 몰아가서는 안 된다”고 했다.

2025.05.29 10:59박수형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방탈출' 성수서 개막…"몰입형 콘텐츠로 IP 확장"

데브시스터즈가 '쿠키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새로운 오프라인 콘텐츠 전시를 선보였다. 모바일 게임에서 출발한 IP가 방탈출이라는 실감형 콘텐츠로 확장되며 오프라인 공간을 채운 셈이다. 이번 전시는 지난 28일부터 서울 성수동 PNSFP에서 개막했으며, 오는 8월 28일까지 약 3개월간 운영된다. 행사명은 '쿠키런: 브레이브 이스케이프 – 바삭한 탈출'로, 쿠키들이 마녀의 성을 탈출하는 게임 속 원천 스토리를 바탕으로 구성됐다. 관람객은 현실 공간에서 직접 쿠키가 되어 마녀의 오븐을 탈출하는 과정을 체험하게 된다. 전체 전시는 입장 직후 '마녀의 오븐'을 거쳐, 마녀의 성을 모티브로 꾸며진 메인룸에서 진행된다. 조명과 세트 연출은 음산함과 발랄함이 혼재된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쿠키 특유의 세계관을 그대로 재현한 오브제들이 몰입감을 높였다. 관람객들은 조심스레 방을 살피며 단서를 찾는가 하면, 포토존에서 쿠키들과 사진을 찍으며 각자의 방식으로 즐겼다. 방탈출 콘텐츠는 A '지혜의 길', B '용기의 길' 두 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각 테마는 사전 몰입을 유도하는 탐험존과 본격적인 퍼즐 풀이가 이뤄지는 2개의 플레이존으로 나뉘었다. 탐험존에서는 포토존을 비롯해 쿠키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미니게임과 체험 요소가 마련돼 있었다. 기자가 체험한 지혜의 길 테마는 독버섯맛 쿠키의 '수상한 재료실', 석류맛 쿠키의 '속삭이는 서재'로 이어졌다. 공간은 각기 다른 분위기로 조성돼 있었으며, 플레이존 진입 전에는 지혜의 서재를 상징하는 도서 소품과 고풍스러운 조명이 시선을 끌었다. 바람궁수 쿠키, 달빛술사 쿠키 등 인기 캐릭터들도 곳곳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탐험존에는 '파이프 탐험'과 '쿠킹 타이머' 등 직관적인 미니게임도 준비됐다. 파이프 탐험에서는 팀 단위로 파이프 연결 순서를 외워 크리스탈을 획득했고, 쿠킹 타이머 게임은 6.12초라는 제한 시간에 맞춰 쿠키를 굽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타이밍을 놓친 참가자에게는 가벼운 웃음이, 성공한 참가자에게는 박수가 뒤따랐다. 지혜의 길 방탈출은 총 2개의 방으로 구성됐고, 참가자는 각 방에서 젤리빈을 모은 뒤 제한 시간 내 탈출에 성공해야 '젤리 스탬프'를 받을 수 있었다. 스탬프를 획득한 관람객에게는 소소한 달성감이 더해졌다. 난이도는 전반적으로 만 7세 이상을 기준으로 설계됐다. 퍼즐 자체는 직관적이고 복잡하지 않아 어린이도 충분히 체험할 수 있었으며, 행사 측은 만 7세 이상~12세 관람객의 경우 반드시 보호자 동반 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체험 종료 후 이어지는 굿즈존과 카페존도 눈길을 끌었다. 굿즈존에서는 전시 한정 상품과 쿠키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굿즈가 판매됐으며, 카페존에서는 쿠키들의 이름을 딴 이색 음료들이 제공됐다. 해당 공간은 별도 사전 예매 없이 현장 예약만으로도 이용 가능했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전시 관람을 넘어 쿠키런 세계관 안에서 '놀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오감을 자극하는 연출과 방탈출이라는 형식이 어우러지면서, 가족 단위는 물론 20~30대 관람객까지 현장을 찾았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IP를 활용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시도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앞서 올해 초에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쿠키런: 킹덤 4주년 특별전 '진리와 거짓의 게임전'을 개최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그간 이어 온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유저와의 접점을 늘린 것이 온라인 쿠키런 IP 흥행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 더욱 본격적인 오프라인 행사를 전개할 예정이며, 이번 전시가 그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29 10:45강한결

"AI가 다 알려주는데"…제로클릭 검색이 웹 트래픽에 미치는 영향

AI 오버뷰로 인한 제로클릭 검색 급증, 중간값 80%까지 상승 제로클릭 검색(Zero-Click Search)이 디지털 마케팅 업계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웹사이트 트래픽 분석 업체 시밀러웹(Similarweb) 데이터 팀의 분석에 따르면, AI 오버뷰(AI Overview)가 포함된 검색에서 제로클릭 비율이 중간값 기준 80%까지 치솟았다. 이는 AI 오버뷰가 없는 검색의 60%와 비교해 현저히 높은 수치다. 제로클릭 검색은 사용자가 검색 결과 페이지(SERP)에서 원하는 답을 바로 찾아 다른 웹사이트를 클릭하지 않는 현상을 의미한다. 구글(Google)이 검색 결과 페이지에 직접 답변을 표시하는 기능을 확대하면서, 사용자들은 더 이상 외부 웹사이트를 방문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스파크토로(SparkToro)가 시밀러웹 데이터를 활용해 연구한 바에 따르면, 2020년 제로클릭 검색 비율은 이미 65%에 달했으며, 2025년 현재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 세계 모바일과 데스크톱 트래픽을 종합한 데이터에서 유기적 클릭률(Organic CTR)은 33.59%, 제로클릭 검색은 64.82%를 차지하고 있다. 스웨덴 수도와 날씨 검색, 77%와 85% 제로클릭률 기록 실제 사례를 살펴보면 제로클릭 검색의 파급력을 명확히 알 수 있다. "스웨덴의 수도는?"이라는 질문의 경우 77%의 제로클릭률을 보였다. 사용자들은 위키피디아나 다른 정보 사이트를 클릭할 필요 없이 구글이 검색 결과 상단에 직접 표시하는 '스톡홀름'이라는 답변으로 충분히 만족했기 때문이다. 더 극단적인 예는 "날씨" 검색으로, 85%의 제로클릭률을 기록했다. 나머지 15%의 사용자들은 주로 weather.com과 accuweather.com을 클릭했지만, 대부분의 사용자는 구글이 제공하는 날씨 정보만으로도 충분했다는 것이 확인됐다.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구글이 SERP 기능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검색 결과 페이지가 사용자 여정의 시작점이 아닌 목적지 자체가 되어가고 있으며, 점점 더 많은 키워드에서 외부 웹사이트로의 클릭이 줄어들거나 아예 사라지고 있다. AI 오버뷰부터 로컬 팩까지, 6가지 제로클릭 검색 유형 제로클릭 검색을 유발하는 주요 들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로 AI 오버뷰는 여러 소스의 정보를 종합해 하나의 일관된 답변을 제공한다. 많은 AI 오버뷰가 미니 블로그 포스트와 같은 형태로 정의, 주요 특성, 잠재적 이점, 단점 등을 포함하여 사용자가 전통적으로 전체 기사를 클릭해서 찾던 정보를 바로 제공하고 있다. 두 번째로 추천 스니펫(Featured Snippets)은 웹페이지의 핵심 정보를 추출해 검색 결과 최상단에 표시한다. 명확하고 간결한 답변을 제공할 때 많은 사용자들이 더 자세한 정보를 위해 클릭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세 번째로 직접 답변 박스(Direct Answer Box)는 계산, 날짜, 측정값, 날씨 업데이트 등 사실적 정보를 제공하며, 완전하고 직관적인 답변으로 인해 사용자들이 검색 결과 페이지를 벗어날 이유를 거의 제공하지 않는다. 네 번째로 지식 패널(Knowledge Panel)은 사람, 장소, 조직 등에 대한 권위 있는 정보를 위키피디아나 공식 데이터베이스 같은 구조화된 소스에서 가져와 필수적인 사실들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제공한다. 다섯 번째로 연관 질문(People Also Ask)은 원래 쿼리와 관련된 확장 가능한 질문들을 표시하며, 각 드롭다운은 추천 스니펫과 유사한 답변을 제공해 사용자들이 전체 기사를 클릭하지 않고도 충분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게 한다. 여섯 번째로 로컬 팩(Local Pack)은 지역 비즈니스나 서비스를 검색할 때 지도와 인근 위치 목록을 영업시간, 리뷰, 길 안내 등 주요 세부 정보와 함께 표시한다. 이 정보는 매우 실용적이어서 사용자들이 개별 웹사이트를 방문할 필요 없이 SERP에서 직접 비즈니스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2025년 SEO 전략의 핵심, 제로클릭 최적화 방안 제로클릭 검색이 유기적 트래픽에 대한 손실처럼 보일 수 있지만, 검색 결과 내에서 직접 관심을 끄는 새로운 기회이기도 하다. SERP 가시성을 최적화하는 브랜드들은 전통적인 클릭에 의존하지 않고도 브랜드 인지도, 신뢰, 심지어 다운스트림 전환까지 이끌어낼 수 있다. 먼저 제로클릭 검색을 유발하는 키워드를 식별해야 한다. 시밀러웹 키워드 도구를 활용해 제로클릭 검색을 자주 생성하는 키워드를 파악할 수 있다. 이런 통찰력은 사용자가 SERP와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기반으로 최적화된 콘텐츠로 타겟팅할 주제와 쿼리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랭크 트래킹 캠페인이 설정되어 있다면, 도메인이 아직 나타나지 않는 SERP 기능이 포함된 키워드를 빠르게 식별할 수도 있다. 시밀러웹의 랭크 트래커 SERP 기능 보고서로 이동해 SERP 기능별 분석 테이블까지 스크롤하면 된다. 다음으로는 SERP 기능에 맞춘 콘텐츠를 제작해야 한다. 타겟 키워드를 식별한 후에는 상위 순위 결과에서 정보가 어떻게 제시되는지에 맞춰 콘텐츠를 조정해야 한다. 질문에 명확하고 간결하게 답변하고, 콘텐츠를 논리적으로 구성하며, 목록, 표, 단계별 가이드에 최적화하고, 스키마 마크업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AI 오버뷰 최적화에 집중해야 한다. 백링크와 브랜드 언급을 통한 브랜드 가시성 증대, 불필요한 군더더기 없이 명확하고 포괄적인 답변을 제공하는 깊이와 명확성, 신뢰할 수 있는 소스 인용과 전문가 의견 포함을 통한 권위와 신뢰 신호, AI가 쉽게 종합할 수 있는 불릿 포인트, 요약, 직접 답변을 사용한 구조화된 프레젠테이션이 핵심이다. FAQ Q: 제로클릭 검색이란 무엇인가요? A: 제로클릭 검색은 사용자가 검색 결과 페이지에서 바로 원하는 답을 얻어 어떤 웹사이트도 클릭하지 않는 현상입니다. AI 오버뷰, 추천 스니펫, 지식 패널 등의 SERP 기능이 완전한 답변을 바로 제공하기 때문에 나타납니다. Q: 2025년에 제로클릭 검색이 증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AI 오버뷰와 더 발전된 SERP 기능의 확산으로 사용자들이 구글을 떠나지 않고도 답을 찾기가 쉬워졌기 때문입니다. 2025년 현재 AI 오버뷰가 나타나는 검색의 거의 80%가 클릭 없이 끝납니다. Q: 제로클릭 검색 환경에서 브랜드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요? A: 시밀러웹 같은 도구로 제로클릭 결과를 자주 유발하는 키워드를 먼저 파악해야 합니다. 그 다음 SERP 기능 모범 사례에 맞춰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업데이트하고, 질문에 명확하게 답하며, AI 오버뷰에 최적화해야 합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5.29 10:40AI 에디터

삼성 '원UI 8' 출시 앞당기나…"갤럭시S25용 베타 버전 출시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16 기반 차세대 스마트폰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원UI 8'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고 IT매체 샘모바일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원UI 8 베타 프로그램은 현재 한국에서 이용 가능하며, 상 기종은 갤럭시S25, 갤럭시S25 플러스, 갤럭시S25 울트라다. 새로운 소프트웨어는 펌웨어 버전 S9x8NKSU3ZYER을 포함하고 있다. 갤S25 울트라의 경우 용량이 약 3.3GB이며 모델 별로 용량이 살짝 다를 수 있다. 이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S25 사용자는 2025년 5월 보안 패치도 받게 된다. 베타 업데이트는 향후 독일, 영국, 미국 등 다른 국가에서도 곧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원UI 8은 원UI 7 과 달리 대대적인 UI 개편이 아니지만 수십 가지의 개선 사항이 적용됐다. 베타 프로그램 출시 후, 테스트 후 정식 버전이 나올 것으로 예상해 올해 3•4분기 중 원 UI 8 업데이트가 정식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IT매체 폰아레나는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15 기반 원UI 7의 출시 지연을 만회하기 위해 원UI 8의 베타 버전을 예상했던 것보다 빨리 출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2025.05.29 10:30이정현

PP업계, 케이블TV '사용료 기준안'에 반발…"협의 없이 강행"

케이블TV 콘텐츠 사용료 배분기준안을 둘러싸고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업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가 오는 6월부터 개별 케이블TV방송국(SO) 단위로 해당 기준안을 적용하겠다고 발표하자, PP 업계는 “이해관계자 협의 없는 일방적 강행”이라며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 한국방송채널진흥협회와 한국방송채널사용사업자협회는 29일 공동 입장을 내고 “올해 1월 SO협의회가 기준안 초안을 공개한 이후 수차례 문제를 제기했지만, 개선 없이 적용을 강행하려는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지난 28일 '콘텐츠 사용료 공정 배분을 위한 산정기준안'을 발표하고, 6월부터 이를 각 SO 단위에서 본격 적용하겠다고 예고했다. 협회는 기준안이 ▲멀티호밍에 따른 콘텐츠 가치 하락 등 변화된 시장 상황을 반영하고 ▲SO 간 협상력 차이에 따른 왜곡을 완화하며 ▲공정한 사용료 배분의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핵심은 '보정옵션'으로 불리는 조항이다. 이는 특정 SO에게 과도하게 지급된 콘텐츠 사용료를 조정하는 장치로, 업계에 따르면 기준안이 원안대로 시행될 경우 주요 MSO 5개사의 콘텐츠 사용료가 향후 3년간 약 1천200억 원까지 감액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PP 업계는 이번 기준안이 방송 수신료 매출 하락이라는 SO 사업자의 구조적 문제를 콘텐츠 대가 삭감으로 전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수년째 콘텐츠 사용료의 동결이나 감액을 감내해온 상황에서, 추가 감액은 감내하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또한 업계는 기준안이 지상파방송사와 PP 간 형평성을 해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다수 SO가 이미 지상파와 장기 재송신 계약을 체결한 상황에서, 지상파 몫은 삭감되지 않고 PP만 감액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기준안 적용을 거부하기 어려운 중소 PP가 더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기준안이 케이블TV를 넘어 IPTV 등 다른 유료방송사로 확산될 경우 콘텐츠 사용료 전반이 하락하고, 이는 콘텐츠 제작과 수급 위축, 전반적인 방송 품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PP 업계는 해당 기준안의 전면 재검토와 이해당사자 간의 충분한 논의를 촉구했다. 유료방송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일방적인 비용 전가는 지양돼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백승일 한국방송채널진흥협회 회장은 “유료방송 시장 활성화를 위해 SO와 PP 간 협력 방안 모색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SO는 비용 절감보다 서비스 품질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양질의 콘텐츠를 공급하는 사업자에 대한 우대 정책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승현 한국방송채널사용사업자협회 회장도 “협상력이 약한 중소 PP들은 오랜 기간 불이익을 감내해왔다”며 “이번 기준안 시행으로 폐업 위기에 몰리는 사업자가 생길까 심각하게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2025.05.29 10:10최이담

美 법원 "트럼프 상호관세 위법"…부과 차단

미국 연방 국제무역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정책에 제동을 걸었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 국제무역법원 재판부는 현지 5개 기업이 제기한 소송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부과한 것은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 부여한 권한을 넘어선 행위라고 판결했다. 기업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국가별 상호관세 부과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소송을 제기했다. IEEPA는 대통령이 국가 안보나 외교 정책, 경제 등에 대한 특이하고 비상한 위협이 외국에서 발생했다고 판단하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외국과의 무역 및 금융거래를 포함한 경제활동을 통제할 수 있도록 규정한 연방법이다. 트럼프가 올초 취임한 뒤 이 법을 토대로 여러 국가에 고율 관세 도입을 추진하면서 법적 시비에 대한 논란이 지속돼왔다. IEEPA는 대통령의 광범위한 권한을 인정한다. 또 상대적으로 관세 도입까지 수 개월간의 조사와 공청회 등이 따르는 무역법에 비해 즉각적인 조치도 가능하다. 그러나 법 취지상 관세 부과까지 대통령 권한에 포함된다고 보기 어렵다는 시각이 있었다. 국제무역법원은 이같은 판단에 손을 들었다. 법원은 미국 수출이 수입보다 많은 국가 제품에 일괄적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대통령 권한을 넘어섰으며, 미국 헌법상 무역 규제에 따른 과세 권한은 의회에 부여돼 있다고 봤다. 이번 판결에 따라 전세계 국가별로 매겨진 상호관세, 중국 등 국가에 대한 펜타닐 유통 문제 관련 관세 부과가 중단된다. 단 무역법 301조, 무역확장법 232조 등 다른 법에 의거해 도입된 철강과 알루미늄, 자동차 등에 대한 관세는 이번 판결과 별개로 계속 부과된다.

2025.05.29 09:47김윤희

  Prev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삼성 첫 XR 헤드셋 '무한', 하와이에 떴다…퀄컴 칩으로 성능 강화

[타보고서] 기아 EV5, 가속음으로 달리는 맛 '가득'

[체험] 메타버스로 실험용 쥐 해부…너무 생생해 저절로 눈 돌려

K-배터리, 한국엔 껍데기만 남을라…"골든타임 놓치지 말아야"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