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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D 위클리 코인] 비트코인 상승세와 맞물린 알트코인 약세에 시장 혼조세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는 5월 19일부터 5월 25일까지의 디지털 자산 지수(UBCI) 주간 리포트를 발표했다. 지난주 시장은 비트코인의 소폭 상승에도 불구하고 알트코인 약세와 전략 인덱스 하락이 겹치며 전반적으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업비트 종합 지수는 1만5천242.39포인트로 전주 대비 0.33%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1.11% 상승하며 종합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업비트 알트코인 지수는 4천281.75포인트로 1.43% 하락했다. 리플(XRP)은 4.64% 하락하며 알트코인 지수 하락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섹터별로는 렌딩 섹터가 12.22% 상승해 가장 강한 오름세를 보였고, 에이브는 14.67% 상승하며 해당 섹터의 상승을 주도했다. 월렛/메시징 섹터는 7.65% 상승, 세이프는 7.82% 상승했다. 유동화 스테이킹/리스테이킹 섹터도 1.29% 상승을 기록했으며, 펜들은 4.63% 상승했다. 반면, 메타버스 섹터는 6.74% 하락했고, 디센트럴랜드는 9.50% 하락했다. 스토리지 섹터는 6.88%, 쎄타는 7.13% 하락했다. 광고 섹터도 7.11% 하락했고, 베이직어텐션토큰시세는 6.61% 떨어졌다. 공포-탐욕 지수는 평균 58.58을 기록하며 '중립' 수준을 유지했다. 가장 탐욕적인 디지털 자산으로는 10.53% 상승한 애니메코인이 꼽혔다. 에이브는 14.67% 상승(75.08), 버추얼프로토콜은 1.60% 하락(74.04)을 기록하며 탐욕 디지털 자산 분류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넴(NEM)은 33.52% 하락(15.91), 피스네트워크는 14.36% 하락(21.92), 솔레이어는 0.92% 하락(29.99)해 공포 또는 매우 공포 국면에 분류됐다. 전략 인덱스는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모멘텀 Top 5 지수는 3.92% 하락, 로우볼 Top 5는 2.23% 하락, 컨트래리안 Top 5는 3.55% 하락했다. 반면, 비트코인-이더리움 듀오 지수는 0.95% 상승하며 시장 평균을 소폭 웃돌았다.

2025.05.26 15:49김한준

금감원, 25개 금투·보험사에 "대표·이사회 의장 겸직 분리" 권고

금융감독원이 책무구조도를 도입해야 하는 금융사를 대상으로 사전 컨설팅을 진행한 결과 25개 금융투자(금투)사와 보험사에 대표와 이사회 의장 겸직을 분리해 운영할 것을 권고했다고 26일 밝혔다. 책무구조도는 조직 내 책임과 역할으 명확히 정의하기 위한 것으로 금융사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금융사는 각 임원별 내부통제 책임을 배분한 책무구조도를 도입하고, 책무구조도에 기재된 임원은내부통제 관리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현재는 전체 은행·금융지주사가 책무구조도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으며 오는 7월 3일부터는 자산 5조원 이상 혹은 운용재산 20조원이상의 대형 금투사와 자산 5조원 이상의 보험사도 적용된다. 금감원의 사전 컨설팅서 은행·금융지주사와 다르게 대형 금투사와 보험사 전체 53개사 중 25개사(47.1%)의 대표가 이사회 의장을 겸직했다. 금투사 27개 중 11개사, 보험사 26개사 중 14개사가 겸직 중인 것으로 나타난 것. 금감원은 "대표와 이사회 의장 겸직이 지배구조법에 따라 금지되는 것은 아니나, 책무구조도 도입에 따른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원활히 작동되지 않을 우려가 있다"며 "겸직을 유지하는 경우라면 내부통제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상당수의 금투·보험회사는 보고를 받고 의사 결정 권한을 행사하는 상위 임원(부문장 등)이 아닌 하위 임원(본부장 등)에게 소관 업무에 대한 실질적인 내부통제 책임을 배분하는 사례도 나왔다. 금감원은 "상·하위 임원의 업무가 일치하는 경우, 내부통제의 효과적인 작동을 위해 상위 임원에게 책무를 배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5.05.26 15:08손희연

"기준 애매한 고영향"…AI 기본법, 스타트업 발목 잡을 수도

구글코리아가 개최한 포럼에서 인공지능 기본법(AI 기본법)상 고영향 AI 기준이 모호해 자칫 스타트업에 과도한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업계의 경고가 나왔다. 구글코리아 디지털책임위원회는 올해 상반기 두 차례에 걸쳐 '책임감있는AI포럼'을 개최하고 AI 기본법의 핵심 조항들을 점검했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포럼은 지난해 발족한 위원회 산하 포럼 중 하나로, 올해는 총 14명의 법조계, 정책, 기술 전문가들이 참여해 분기별로 개최된다. 1회차 포럼에서는 AI 기본법상 '고영향 AI' 정의가 가장 큰 쟁점으로 떠올랐다. 법률은 생명 안전과 기본권에 영향을 줄 수 있는 AI를 특정 11개 분야로 규정하지만 실제 산업 현장에서 적용될 기준은 지나치게 포괄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날 발제에 나선 이성엽 고려대 교수는 고영향 AI의 정의와 규제 기준을 짚고 산업 혁신과 안전성 확보가 양립할 수 있도록 규제 설계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고영향 범주의 명확한 정립과 함께 모호하거나 중복된 조항의 개정 필요성에도 의견을 모았다. 지난 23일에 열린 2회차 포럼에서는 'AI 안전성·투명성 확보'와 'AI 영향 평가' 의무화 조항이 집중 논의됐다. 급변하는 기술 발전 속도에 맞춰 모든 AI 기업에 획일적 기준을 적용할 경우 과잉 규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중심이다. 이상용 건국대 교수는 발표에서 AI 위험을 맥락 기반 위험과 능력 기반 위험으로 나누고 규제 또한 해당 기술의 사용 맥락에 따라 유연하게 설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은정 가천대 교수는 영향평가 도입의 의의를 짚으며 다층적 리스크를 고려한 플랫폼 구축과 정부-민간 협력 필요성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AI 영향 평가의 실효성을 확보하려면 대상과 범위, 주체의 책임 등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특히 스타트업처럼 자원이 부족한 기업이 부담을 감당할 수 있도록 단계적 규제 적용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하반기 포럼에서는 AI 에이전트와 로봇 기술 등 신기술로 인한 산업 변화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기술 발전에 따른 규제 프레임 재정립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최재식 카이스트 김재철AI대학원 교수 겸 XAI 연구센터장은 "기존 AI 서비스가 가진 한계와 취약성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대응하는지가 향후 책임성과 리더십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지금이야말로 AI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체계를 갖춰야 할 때"라고 밝혔다.

2025.05.26 14:58조이환

나눔비타민 "기부와 ESG, AI로 더 스마트하게 하세요"

지디넷코리아는 서울대 공대 및 SNU공학컨설팅센터가 주식회사 동서와 함께 유망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 준비를 돕는 기술 창업 전문 프로그램인 'SNU-동서 스타트업 프로듀스 34'에 참여중인 스타트업 6곳을 소개합니다. 'SNU-동서 스타트업 프로듀스 34'는 주식회사 동서 김석수 회장이 기부한 발전기금으로 2021년부터 시작했습니다. 올해 선정 기업은 5기입니다. 이미 상반기에 6곳을 선정했습니다. 하반기에도 6곳을 새로 뽑습니다. 지난 1~4기 선정된 스타트업들은 총 16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편집자 주] "ESG도 이제 스마트하게, ESG의 미래를 만듭니다." 나눔비타민은 기업과 기관이 ESG(환경·책임·투명경영) 및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을 더 쉽고, 더 스마트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데이터 기반 플랫폼이다. 김하연 대표는 "기존 ESG는 복잡하고 비효율적이었어요. 어디에, 어떻게, 얼마나 효과적으로 쓰이고 있는지 명확한 데이터를 확보하기 어려웠죠. 저는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습니다. 기부가 투명하게 관리되고, 기업의 ESG 활동이 임직원·가맹점과 연결되며, 비영리 단체가 보다 쉽게 펀딩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2023년 4월 나눔비타민을 창업했습니다"고 들려줬다. 나눔비타민은 설립 1년 만에 6만 개 가맹점, 4.5억 원 거래액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SK이노베이션, 한화, 포스코, 건협 등 대기업들의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고, 95% 재계약률이라는 강력한 성과를 만들어냈다고 회사는 밝혔다. 김 대표는 "기부와 ESG는 이제 감성적인 이야기로만 운영될 수 없고 데이터가 명확해야 하고, 비즈니스적으로도 지속가능해야 한다"면서 "나눔비타민은 ESG계의 SAP 클라우드가 돼 기업과 기관이 ESG를 전략적으로 운영하고, 비영리 단체가 더 쉽게 기부를 받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회사 설립 배경에 대해 김 대표는 "기부는 많았다. 그런데, 아이들은 여전히 밥을 굶었다. 6년 반 동안 교육봉사를 하면서 결식 우려 아동들이 지원을 받지만 제대로 식사하지 못하는 현실을 직접 목격했다. 급식카드가 있어도 쓸 수 있는 곳이 적었고, 식당에서 눈치를 보며 밥을 먹어야 했다. 기부금이 분명히 존재하는데, 정작 필요한 곳에 원활하게 전달되지 않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었다"면서 "기업도 마찬가지다. ESG 예산을 쓰지만, 이 돈이 어디로 가는지,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데이터로 확인하기 어려웠다. 사회공헌 담당자는 모든 걸 혼자 관리해야 했고, ESG 보고서도 여전히 복잡하고 비효율적이었다. 반면, 비영리 단체들은 기부금을 받을 수 있는 적절한 펀더를 찾는 것조차 어려웠다. 이걸 기술로 해결하기 위해 대학교 4학년 때 나눔비타민을 창업했다"고 밝혔다. 나눔비타민은 기존 기부 시스템의 불투명성과 기업 ESG 활동의 비효율성을 해결하기 위해 네 가지 핵심 서비스를 제공한다. 첫째, 세계 최초 실시간 양방향 기부자-수혜자 직접 전달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기존 기부는 중간 단체를 거쳐 전달되면서 비효율적이었지만, 나눔비타민은 기부자가 수혜자에게 직접 기부할 수 있는 매개 창구를 만들었다. 각 가정의 수혜자가 원하는 지원을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기부가 가능하며, 기부자는 실시간으로 기부금이 어떻게 쓰이는지 확인할 수 있다. 둘째, 기업의 CSR 활동을 본사-가맹점-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ESG 실행 플랫폼으로 확장할 수 있게 지원한다. AI를 활용해 기업이 어떤 예산을 어디에,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 분석하고, 자사의 제품과 서비스를 활용한 사회공헌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기업의 ESG가 단순한 기부를 넘어 브랜드 자산으로도 연결될 수 있다는게 회사 설명이다. 셋째, 비영리 단체들이 기부를 보다 쉽게 받을 수 있도록 AI 기반 펀딩 매칭 시스템을 제공한다. 기존에는 적합한 기부자를 찾는 것이 어려웠는데, 나눔비타민은 세계 기부 데이터를 분석해 비영리 단체와 최적의 펀더(Funder)를 AI로 매칭한다. 또 AI 기반 제안서 자동 생성 기능을 제공해 비영리 단체가 보다 쉽게 펀딩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넷째, 아동과 청소년이 자연스럽게 기부 문화를 접하고 참여할 수 있게 기부교육 플랫폼도 운영하고 있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기부할 수 있는 모델을 구축하고, 아이들이 관심사에 맞춰 기부처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학교에서도 기부 데이터를 시각화해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김 대표는 "우리는 이 네 가지 서비스를 통해 기업, 기관, 비영리 단체, 기부자, 청소년까지 기부 생태계의 모든 이해관계자를 연결하는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 기부와 ESG는 데이터 기반으로 투명하고 전략적으로 운영해야 한다. 나눔비타민은 이를 가능하게 하는 플랫폼을 만들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기부 및 ESG 시장은 연간 약 16조 원 규모로 성장했다. 하지만 기부금 운용 및 ESG 성과 측정의 투명성과 효율성 문제로 여전히 많은 기회비용이 발생하고 있다는 게 회사 판단이다. 기업과 개인 기부자는 자신들이 지원한 기금이 어디에 쓰이고, 또 어떠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는지 정확한 데이터를 제공받지 못하고 있으며, 기관 역시 예산의 효과적인 운용과 성과 측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나눔비타민은 지적했다. 시장 플레이어 측면에서 보면, 국내에는 전통적인 비영리 기관과 모금 SaaS 플랫폼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이들의 대부분은 기초적인 모금 및 관리 기능 제공에 머물러 있고, 특히 AI 기술을 기반으로 실시간 기부자-수혜자 매칭을 구현하거나 기업 ESG 예산의 데이터 기반 자동화 및 최적화를 지원하는 플랫폼은 국내 시장에 거의 부재한 상태라고 회사는 짚었다. 또 기술 수준 관점에서, 국내 기부·ESG 시장은 디지털 전환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여전히 수작업에 의존하는 ESG 데이터 입력 및 기부금 관리 방식이 널리 퍼져 있다. 이는 예산 집행 효율성 저하와 성과 모니터링 어려움으로 직결된다. 김 대표는 "국내 시장은 데이터 기반의 ESG 관리 시스템과 AI를 활용한 펀딩 자동화 등 디지털 전환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런 시장 상황 속에서 나눔비타민은 '내가 낸 기부금이 가장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쓰이는 구조'를 만들어가는 데이터 기반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SG 및 기부금 운영의 혁신을 통해 모든 이해관계자가 명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략적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우리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나눔비타민은 국내 ESG 및 기부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선도적인 위치에 있다. 설립 1년 만에 SK이노베이션, 포스코, 한화, 카카오같이가치 등 국내 주요 대기업과 성공적으로 협력했다. 원주시, 인천시, 관악구 등 공공기관과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ESG 및 기부금 운용의 표준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또 전국 6만여 개의 착한가게가 우리 플랫폼을 통해 기부금과 ESG 데이터를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면서 "현재 국내 ESG 시장은 데이터와 기술 기반 접근이 부족해 효율성과 투명성이 떨어지는 상황이며, 기업과 기관은 더욱 스마트한 ESG 솔루션을 요구하고 있다. 나눔비타민은 이러한 시장에서 AI 기반 데이터 분석과 실시간 기부자-수혜자 매칭을 통해 ESG 시장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꾸고 있다. 우리는 ESG와 기부가 단순한 사회공헌 활동을 넘어 기업의 브랜드 자산과 전략적 비즈니스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이를 통해 ESG 시장의 중심에서 새로운 생태계를 이끄는 혁신의 허브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눔비타민은 실시간 양방향 기부자-수혜자 직접 매칭 플랫폼도 구현했다. AI 기반 매칭 알고리즘을 통해 기부자의 기부금이 중간기관 없이 즉각적이고 투명하게 수혜자에게 전달되며, 수혜자는 자신에게 꼭 필요한 지원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또 나눔비타민은 AI 기반 ESG 자동화 솔루션을 통해 기업의 사회공헌 예산이 전략적으로 운영될 수 있게도 지원한다. 기존에는 ESG 예산 운영과 성과보고가 복잡하고 수작업으로 진행돼 비효율적이었지만, 나눔비타민 플랫폼은 AI를 활용해 기업의 사회공헌 예산을 최적화하고 ESG 성과 데이터를 자동으로 시각화했다. 이 뿐 아니다. 나눔비타민은 세계 기부 데이터를 분석해 비영리 단체와 최적의 기부자(Funder)를 자동으로 연결하는 'AI 기반 펀딩 매칭 시스템'도 구축했다. 이는 기존 시장에 없던 기술이며, 비영리 단체가 보다 쉽게 펀딩을 받고, 기부자가 가장 효과적으로 지원처를 찾을 수 있게 해준다. 나눔비타민은 전통적이고 보수적이라고 여겨지는 기부 및 ESG 분야를 젊은 스타트업 특유의 속도감과 실행력으로 혁신하고 있다. 팀의 가장 큰 강점은 뛰어난 전문성과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맨파워다. 서울대 출신 창업진을 비롯해 데이터 분석, AI 기술 개발, ESG 컨설팅 등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모였고, 팀 평균 연령이 젊어 트렌드에 민감하고 창의적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특히 설립 후 1년 만에 전국 6만 개 이상의 가맹점을 확보하고 주요 대기업과 공공기관, 지자체들과 성공적인 협력을 만들어낸 점은 팀의 빠른 실행력과 높은 신뢰도를 방증한다. 김 대표는 "실제 95% 이상의 높은 재계약률은 나눔비타민의 서비스 품질과 전문성을 잘 보여준다. 우리 팀은 ESG와 기부 분야에서 단순히 선행을 넘어 데이터 기반의 혁신을 이루겠다는 명확한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 우리는 기부 생태계가 젊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재정립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시장 내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가진 최고의 팀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나눔비타민은 투자 유치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작년 1월 시드(Seed) 투자 유치를 시작으로, 같은 해 9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선정됐고, 이어 11월에는 프리A(Pre-A) 투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가이아벤처파트너스, 서울대기술지주, 임팩트스퀘어와 같은 국내 최고 수준 투자사들과 협력하고 있다. 향후 나눔비타민은 ESG와 필란트로피 영역에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해외 기부 시장과 GovTech 분야에서 더욱 빠르게 성장하고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시리즈A 투자를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기술 고도화와 함께 글로벌 필란트로피 문화의 중심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며, 공공분야 진출을 통해 ESG와 기부의 글로벌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것이 회사의 목표다. 나눔비타민은 서비스 출시 7개월 만에 전년도 매출 4억 5천만 원이라는 빠른 초기 성장과 함께, 본격적인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 회사 내부적으로는 현재 성장 추세와 신규 사업 확장에 따라 내년 중 손익분기점을 넘어 흑자 전환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출시한 자체 PB상품인 '냠김없이 도시락'은 아동·청소년 대상의 균형 잡힌 식사를 제공하는 상품인데, 전문 영양사가 레시피 개발에 직접 참여해 높은 신뢰성과 품질을 갖췄다. 해당 제품은 여러 기업의 사회공헌 캠페인 및 행사에서 높은 수요와 좋은 평가를 받으며, 최근 매출 성장의 주요한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김 대표는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구축, 향후 ESG와 기부 분야의 글로벌 및 공공 시장 진입에 필요한 지속 가능한 재무 기반을 빠르게 확보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나눔비타민은 현재 국내 시장을 기반으로 플랫폼의 안정화 및 고도화를 빠르게 이루고 있는데, 다음 단계로 글로벌 ESG 및 기부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기부 시장을 보유한 미국을 중심으로, 데이터 기반의 AI 매칭 플랫폼을 통해 국내 비영리 단체들이 해외 펀딩을 쉽고 빠르게 유치할 수 있도록 돕는 글로벌 SaaS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김 대표는 "나눔비타민이 개발한 AI 기반 기부 매칭과 데이터 분석 기술은 이미 국내 시장에서 주요 대기업과 공공기관의 검증을 거친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올해부터 미국 시장에서의 PoC(개념검증)를 시작으로 현지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글로벌 필란트로피 및 ESG 시장 진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나눔비타민은 국내에서 입증한 기부 생태계 혁신 모델을 전 세계로 확장하고, 명실상부한 글로벌 ESG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김 대표는 "우리 목표는 기부와 ESG를 단순한 사회적 책임을 넘어 비즈니스와 사회적 가치를 실질적으로 연결하는 모델로 만들어가는 것"이라면서 "나눔비타민은 이를 통해 자생 가능한 기부 생태계를 만들고, 글로벌 파트너로서 ESG와 기부 분야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2025.05.26 14:33방은주

[유미's 픽] 이재명 만난 오픈AI, 韓 진출 본격화…삼성·SK와 AI 협업 논의 속도 붙나

전 세계 인공지능(AI)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오픈AI가 한국 법인 설립을 공식화하며 국내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AI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UAE에 이어 최근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도 확대하기 위해 나선 만큼 한국 지사 설립을 기점으로 국내 기업들과의 협업 움직임이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오픈AI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 포시즌스호텔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 측과 만난 후 한국 법인을 공식 설립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향후 몇 달 내 서울에 사무소를 개설할 예정으로, 현지와의 긴밀한 협력과 파트너십을 더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오픈AI가 한국 지사 설립 발표 전에 이 후보 측과 만난 것은 대통령 당선이 유력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만큼 선제적으로 호의적인 관계를 형성해 나가고자 하는 의도로 분석된다. 오픈AI가 먼저 요청해 이번 미팅이 성사된 것이란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이날 미팅에선 제이슨 권 최고전략책임자(CSO)와 올리버 제이 국제비즈니스 총괄(MD·Managing Director), 샌디 쿤바타나간 아시아·태평양 정책 총괄(Head of Policy APAC), 고기석 고문(Senior Policy Advisor) 등 오픈AI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디지털특별위원회 측에선 임문영 민주당 선대위 디지털특별위원장, 채보건 정책본부 전략기획 담당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는 이번 미팅에서 아시아 지역 투자에 관한 자신들의 계획과 함께 차기 한국 정부와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의지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에는 최형두 국민의힘 선대위 AI과학정책본부장을 만나 AI 인프라 구축 등을 포함한 국가적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오픈AI가 이처럼 나선 것은 한국이 '풀스택 국가'로서의 기술적 역량이 있다고 판단해서다. 특히 반도체 강자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있다는 점과 인재·교육·연구개발(R&D) 역량이 존재한다는 점, 카카오와 네이버, 크래프톤을 비롯한 민간 기업들이 활발히 AI를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 매력 요소로 꼽혔다. 권 CSO는 "한국이 정말 흥미로운 가능성을 가진 나라라고 생각하는 이유 중 하나는 인프라 수준부터 응용 계층까지 전체 스택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한국을 포함한 모든 나라들이 해야 하는 중요한 일 중 하나는 인프라에 투자하는 것으로, 미래에는 인프라가 각국의 상업용 AI 도입, 기술 개발, 그 혜택이 시민들에게 돌아가게 만드는지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픈AI는 지난해 말에도 한국 지사 설립을 검토 했지만, '12·3 계엄령 사태'로 국내 정세가 극도로 혼란스러워지면서 이 결정을 미뤘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미국 뉴욕과 프랑스 파리, 벨기에 브뤼셀, 아일랜드 더블린, 싱가포르, 일본 도쿄 등에 지사를 운영 중으로, 지난 22일에는 독일 뮌헨에도 새로운 사무실을 오픈했다. 이는 오픈AI의 글로벌 확장 정책의 일환으로, 지난해 말 66억 달러(약 9조2천380억원) 투자를 유치한 후부터 지사 설립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한국 지사 설립 논의는 올해 초 알트먼 CEO의 방한 이후 본격화됐다. 업계에선 최근 오픈AI가 국내 기업들과 활발한 협업 활동에 나서고 있다는 점에서 소통 창구 역할을 할 지사 설립이 임박했다고 일찌감치 봤다. 알트먼 CEO는 지난 2월 한국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허윤홍 GS건설 대표, 이규호 코오롱그룹 부회장,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등 주요 대기업 수장들과 만나 사업과 관련해 대화를 나눴다. 특히 카카오는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오픈AI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알트먼 CEO는 카카오 미디어 데이에 참석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카카오와 AI 비전을 공유할 것"이라며 "앞으로 사용자에게 가치를 줄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나 생산성 등 모든 분야에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용 회장과는 '스타게이트'와 관련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스타게이트'는 오픈AI를 중심으로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인 오라클, 일본의 소프트뱅크 등 민간 기업들이 협력해 슈퍼컴퓨터와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투자액은 향후 4년 동안 최대 5천억 달러(약 720조원) 규모로, 오픈AI는 소프트뱅크와 함께 한국에서도 투자처를 찾는데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이에 일각에선 삼성전자, SK그룹 등 일부 국내 기업이 오픈AI가 아-태 지역에 데이터 센터를 설립하는 것과 관련해 조만간 참여 의사를 밝힐 것으로 기대했다. 오픈AI는 지난 22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5기가 용량의 대규모 데이터 센터 설립을 지원하기로 하는 내용의 '스타게이트 UAE' 프로젝트를 공개하며 아-태 지역에도 이를 추진할 것을 시사한 바 있다. 알트먼 CEO는 이전에도 한국을 두 차례 찾아 국내 기업들과 만남을 갖기도 했다. 2023년 6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해 한국 기업들과의 AI 반도체 공동 개발을 제안했고 한국 스타트업과의 협업 의사를 밝혔다. 지난해 1월에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과 리벨리온, 퓨리오사AI 등 스타트업 경영진을 만나 AI 반도체 설계·제조 사안을 의논했다. 그렉 브로크만 오픈AI 회장은 지난해 11월 4일 'SK 서밋'에 모습을 드러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함께 'AI 동맹'을 강조하기도 했다. 같은 달에는 오픈AI와 한국산업은행이 한국 AI 생태계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주목 받았다. 이는 한국 기업·기관과 맺은 첫 협약으로, 한국 AI 스타트업 지원, 국내 데이터센터 개발에 대한 내용이 포함됐다. 오픈AI가 직접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에 투자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되면서 업계에선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하기 위한 시발점이란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알트먼 CEO가 카카오와의 협업 발표 중 한국 정부에서 추진 중인 국가AI컴퓨팅센터에 참여할 계획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는 점에서도 이번 한국 법인 설립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키우고 있다. 알트먼 CEO는 "발표할 부분은 없지만, 그 부분은 항상 생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알트먼 CEO가 한국 AI 시장을 좋게 평가하고 있다는 것도 향후 오픈AI가 국내 시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일 것이란 기대감을 키운다. 알트먼 CEO는 "한국의 AI 채택률은 놀라운 수준이고 에너지·반도체 등에서 정말 강력한 AI 채택이 가능한 국가라고 본다"며 "우리에게도 좋은 시장으로, 한국의 사용자를 위해 좋은 제품을 개발하고 싶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기업·기관이 AI 투자에 적극적인 국가인 만큼, 오픈AI가 새 정부 출범과 함께 한국 지사를 설립해 AI 규제 논의에 참여하거나 AI 투자에 본격 행보에 나서야 겠다는 판단을 한 듯 하다"며 "이 후보가 대선 1호 정책공약으로 'AI 등 신산업 집중 육성'을 위한 100조원 규모의 국부펀드 조성을 제시한 만큼 집권 이후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오픈AI와의 만남이 좋은 기회가 됐을 것"이라고 짚었다.

2025.05.26 12:03장유미

국가유산청, '수도권 국가정책사업 발굴현장 합동점검단' 운영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6월부터 관계기관과 매장유산 전문가로 이루어진 '수도권 국가정책사업 발굴현장 합동점검단'을 구성해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합동점검단은 ▲ 국가유산청 ▲ 한국토지주택공사(LH)·경기주택도시공사(GH)·인천도시공사(IH) 등 관계기관 ▲ 문화유산위원 및 전문위원 등으로 이루어진 매장유산 자문단으로 구성되며, 개발사업 추진과 매장유산 보호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현안을 사전에 예방하고 대응하기 위한 역할을 한다. 이번 점검 대상은 3기 신도시 조성 등 국가정책사업의 일환으로 수도권에서 추진하는 11개 지구의 대규모 매장유산 발굴현장이다. 합동점검단은 남양주왕숙1~2 공공주택지구, 용인플랫폼시티, 인천 구월2 공공주택지구 등 11개 지구에 대해 발굴허가·부분완료·발굴변경 등 매장유산 조사 관련 행정처리 사항, 발굴현장 안전관리 실태, 매장유산 보호 및 보존 관련 현안 사항, 발굴현장 관련 민원 사항 등을 연 2회(상·하반기) 점검한다. 특히 현안이 발생할 경우에는 관할 지방자치단체 등도 참여하여 수시로 점검할 예정이다. 국가유산청은 “매장유산 발굴현장에 대한 정기적이고 철저한 점검을 통해 매장유산을 보호하면서 국가정책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5.26 12:00이도원

누리호 5호기 6월부터 단 조립…4호기는 8월 말 마무리 11월 발사

오는 2026년 올라갈 누리호 5호기 단 조립을 오는 6월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누리호 체계종합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6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R&D캠퍼스에서 누리호 5차 발사를 위한 비행모델 5호기 단 조립 착수 검토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누리호 5호기의 단 조립 착수를 위한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후속 조치 사항 등을 논의했다. 우주청 측은 "발사 준비를 위한 총조립 절차 및 계획, 발사체 구성품과 조립 치공구 및 장비 입고 현황, 품질보증 및 안전관리 계획 등을 종합 검토했다"고 밝혔다. 현재,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체종합조립동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1월 발사할 누리호 비행모델 4호기 단 조립을 진행 중이다. 단 조립은 8월께 완료한다. 비행모델 5호기는 오는 6월부터 단 조립에 들어간다. 우주청은 오는 2027년까지 누리호를 연 1회씩 발사 예정이다. 누리호 5차 발사에 탑재할 주탑재 위성인 초소형군집위성 2~6호는 본체 조립 및 시험이 정상 진행 중이다. 부탑재 위성인 산‧학‧연 큐브위성은 공모 절차 등이 완료됐다. 박재성 우주청 우주수송부문장은 “누리호 4호기와 5호기 조립이 동시에 진행되는 만큼 조립 품질, 작업장 안전, 일정 준수 등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26 12:00박희범

SKT 유심교체 누적 428만명...예약 대기 473만명

SK텔레콤이 사이버 침해사고 이후 총 428만 명의 가입자 유심을 교체했다. 26일 SK텔레콤 뉴스룸에 따르면 전날 11만 명의 가입자 유심 교체를 진행하면서 이날 자정 기준 누적 교체 가입자는 428만 명에 이르렀다. 유심 교체 잔여 예약자 수는 473만으로 소폭 감소했다. 지난주부터 시작한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해서는 1만1천 건의 유심 교체를 완료했다. 일주일 동안 도서 벽지 42개소를 방문해 유심 교체와 유심 재설정을 거쳤으며 기타 통신 서비스 관련 문의에 응대했다. SK텔레콤은 앞으로 일주일 간 정선, 거제, 진도, 태안 완도 등 50개소 이상을 찾아 유심 교체 등에 나설 예정이다.

2025.05.26 11:16박수형

스낵,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낵스텝' 7기 데모데이 성료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스낵(대표 조하은)이 자체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낵스텝'(NAACst STEP) 7기 데모데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데모데이에는 낵스텝 프로그램 6개 참가사가 참여해 IR 피칭을 진행했다. ▲디스플레이용 점착제 개발 기업 비즈큐어 ▲웹소설 AI 번역 및 수출 기업 인피닉션 ▲이커머스 상품 페이지 AI 디자인툴 개발사 테르밋 ▲소형 화물 쉐어링 플랫폼 '셀프용달' 운영사 어셈 ▲인플루언서 시딩 마케팅 AI 에이전트 개발사 오초크리에이트 ▲모바일 머니퓰레이터 개발 기업 로맨틱로보틱스가 11대 1 경쟁률을 뚫고 프로그램에 선발됐다. 심사에는 5개 VC 심사역이 참여했다. 카카오벤처스,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사제파트너스, DSC인베스트먼트, GS리테일이다. 심사위원에게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두 기업에게는 시상을 진행했다. 상금 2천만원에 달하는 대상은 인피닉션, 최우수상 500만원은 비즈큐어가 가져갔다. 올해 일곱 번째를 맞은 낵스텝은 초기 스타트업에게 필요한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담고 있다. 스낵은 프로젝트 기간 8주 동안 각 참여 기업과 성장을 함께 설계하는 '그로스 파트너'를 1:1로 배정하며, VC 및 법무·특허·세무·회계 법인과의 파트너십에 기반한 멘토링도 함께 제공한다. 이 외에도 스타트업 간 교류를 위한 네트워킹 행사를 정기적으로 운영하며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 조하은 스낵 대표는 "올해 스낵은 스타트업 업계 네트워크를 대폭 확장해, 각 구성원이 폭발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스타트업 허브로서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낵스텝 참가 기업뿐 아니라 더 많은 창업가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장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스낵은 서울대학교 재학생들이 주도하는 비영리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다. 지분 투자를 하지 않는 방식으로 초기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2025.05.26 11:16백봉삼

KT그룹, 올바른 AI 활용 독려 'K-AI 콘텐츠 공모전' 개최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이 KT스카이라이프, KT지니뮤직과 함께 올바르고 안전한 AI 활용을 독려하는 'K-AI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해 개최된 '스마트 AI 콘텐츠 공모전'의 규모와 참가 대상을 확대해 진행한다. '올바르고 안전한 AI 윤리, 사람이 행복해지는 AI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생성형 AI 기술의 대중화에 따른 올바른 AI 윤리의식을 배양하고 AICT Company로서 KT의 선도적 역할을 보여주고자 기획했다. 공모 주제는 'AI와 함께하는 행복한 세상 만들기'이며, 접수는 오는 7월 1일부터 7월 11일까지 공모전 홈페이지 및 우편을 통해 가능하다. 초·중·고등학생부터 대학생 및 일반인까지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 구분에 따라 직접 그린 포스터, 생성형 AI 이미지 또는 생성형 AI 챌린지(숏폼) 영상을 제출하면 된다. 수상작은 총 46작을 선정해, 총 1천6백만원 규모의 상금 및 상품을 포함한 다양한 상훈을 수여한다. 대상 수상자(4명)는 참가 구분에 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KT그룹 희망나눔재단 이사장상 ▲KT스카이라이프 사장상 ▲KT지니뮤직 사장상과 함께 각 2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수상 결과는 7월 23일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발표한다. 이번 공모전은 KT그룹 희망나눔재단과 KT스카이라이프, KT지니뮤직,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후원사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AI융합교육연구회 등이 참여한다.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KT그룹 희망나눔재단 홈페이지 및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공모전 홈페이지에서는 AI 윤리와 AI 활용에 관한 교육 영상도 누구나 볼 수 있도록 공개하고 있다. 이창준 KT그룹 희망나눔재단 본부장은 “미래세대가 인공지능을 책임감 있게 활용하고 윤리적 가치를 내재화할 수 있도록 AI 콘텐츠 공모전을 작년에 이어 확대 개최하게 됐다”며, “규모와 참가 대상이 확대돼 더욱 다양하고 창의적인 작품이 출품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05.26 10:32최이담

"AX 주도권 우리가 잡는다"…올해 AI 전문가 1000명 확보 나선 '이 기업' 어디?

LG CNS가 올해 인공지능(AI) 분야 전문가 확보에 본격 나선다. 금융, 공공, 제조 등 산업별 맞춤형 AI 솔루션을 개발, 운영할 전문가를 모집해 인공지능 전환(AX) 시장 주도권 확보에 더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LG CNS는 AI 직군 전 분야에 걸쳐 경력직 채용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AI 사이언티스트 ▲AI 엔지니어 ▲AI 아키텍쳐 ▲AI 애플리케이션 개발 ▲AI 분석·설계 ▲AI 인프라 기술 전문가 ▲AI 테크 컨설턴트 ▲AI 서비스 디자인 컨설턴트 ▲데이터 엔지니어 등 AI 분야 11개 직무에 걸쳐 진행된다. LG CNS는 단순히 기술 전문가가 아닌 현장에서 직접 비즈니스 혁신을 실현할 'AI 플레이어'를 찾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LG CNS는 올해 'AX 역할·역량 체계'를 수립해 AX 직무별 역할과 요구 역량을 상세히 정의했다. 각 영역별 전문가가 참여해 'AI 기술을 현장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담은 AX 역할·역량 체계는 실무 중심의 채용 기준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예를 들어 AI 엔지니어 직무는 LG CNS가 보유한 전문 기술을 활용해 고객 맞춤형 AX를 주도하는 역할이다. 고객의 상황과 요구에 맞춰 AI 에이전트와 에이전틱 AI 모델과 시스템을 설계해 현장에 적용하고 AX 기술에 대한 성능 개선 및 커스터마이징도 수행한다. LG CNS는 채용 이후에도 AI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 글로벌 AI 유니콘 기업 '코히어(Cohere)'와 국내 최초로 에이전틱 AI 서비스 공동 개발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AI 전문 인력들을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코히어 본사에 파견해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선진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직원들의 AI 관련 자격증 취득도 적극 지원한다.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클라우드(GCP),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사업자(CSP)의 AI, 머신러닝(ML), 데이터 분석 자격증 시험 응시 전형료를 전액 지원하고 합격 시 수당과 축하금도 지급한다. 임직원들에게는 AI 직무별 맞춤형 교육도 제공한다. AI와 데이터에 대한 기본 이론부터 ▲LLM 애플리케이션 개발 ▲RAG 활용 ▲테스트 실무 등 직무별 맞춤형 교육이 운영된다. 교육을 수료하고 AI 프로젝트 경험과 기술 평가 기준을 충족한 직원에게는 'AX 전문가' 사내 자격이 부여된다. 또 현장 주도의 AI 유즈케이스 발굴을 위한 'AI 100 인(in) 100' 활동을 전개해 전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AX 참여 및 역량 확보를 권장하고 있다. 100 인 100 프로젝트는 생성형 AI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위해 100일 이내에 100개의 생성형 AI 서비스를 구축해주는 점이 핵심이다. LG CNS는 지난 3월 이 프로젝트를 시작해 약 60일(근무일 기준)만에 서비스 100개 구축을 완료했고 이미 목표치를 초과해 약 140개 프로젝트를 마무리 지었다. 연내 목표는 500개 프로젝트 완료다. LG CNS는 유연한 근무 환경과 성과 중심의 인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전사적으로 자율책임근무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강남, 판교, 성남, 여의도, 광화문 등 수도권에 102개 거점오피스를 운영하고 있다.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유연하게 근무할 수 있다. 또 나이와 직급에 상관없이 역량이 뛰어난 직원에게 더 많은 보상을 해주는 기술 역량 레벨 평가제도를 도입해 능력 중심의 인사 제도를 운영 중이다. 사내외 IT 전문가들이 출제한 기술 시험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업무 분야와 공통 역량을 종합 평가해 1~5 등급으로 나눠 연봉과 인사평가에 반영한다. LG CNS는 채용과 육성 투 트랙 전략으로 올해 연말까지 AI 전문 인력을 1천 명까지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LG CNS 관계자는 "우리는 AX 전문기업으로서 우수한 인재들에 대한 채용뿐만 아니라 육성까지 힘을 쏟고 있다"며 "최신 AI 기술을 빠르게 실증하고 적용하는 역량을 갖춘 최고의 기업으로 직접 고객의 AX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원하는 인재들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26 10:00장유미

보안 없이 AI시대 없다···"보안 투자 비율 10% 의무화 필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들어서는 새 정부는 정치 혼란 속에서도 산업과 기술의 방향을 다시 세울 중대한 책임을 떠안았다. 동시에 세계는 기술의 또 다른 거대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 인공지능(AI)이 특정 산업의 기술을 넘어, 모든 산업에 스며드는 '기반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는 것. 자동차에서 헬스케어, 게임, 미디어, 금융에 이르기까지 AI는 이미 산업 생태계의 기초 체력으로 작동하기 시작했다. 지디넷코리아는 창간 25주년을 맞아 이 격변의 시점에서 AI 기반 산업 대전환기에 진입한 대한민국의 산업 현장을 진단하고, 각 산업 전문가들과 함께 'AI 시대, 새 정부가 해야 할 일'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SK텔레콤(SKT) 해킹 사태로 온 나라가 떠들썩하다. 이런 사태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하려면 새 정부는 무얼해야 할까. 산학 보안전문가들은 정보보호에 대한 투자 확대와 정부의 사전 예방 정책을 주문했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한국 사이버 보안 시장 규모는 세계 10위다. 이를 떠받치는 국내 정보 보안 업체는 814개사다. 이 가운데 최근 3년 평균 매출이 800억원 넘는 중견기업은 안랩·이글루코퍼레이션·윈스 3개사 뿐이다. 사실상 중소기업이 모여 세계 10위가 됐다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의 보안 분야 잠재력은 크다고 평가된다. 실제 국내 사이버 보안 산업은 최근 3년 동안 연 평균 11.83% 성장했다. 세계 사이버 보안산업 성장률(11.9%)과 비슷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국내 소프트웨어(SW) 산업 성장률(7.98%)보다 높다. 우리나라는 북한이라는 세계 최고 수준 해커 국가가 '상수'로 존재한다. 어떻게 대응하는냐에 따라 세계최고 방패국가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와중에 한국 사이버 보안 역사에 흑역사로 남을 사건이 터졌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이동통신사 SK텔레콤이 해킹당한 사실이 지난달 알려졌다. 2천600만명의 가입자식별모듈(USIM·유심) 정보가 빠져나갔다. 국가 감독과 대기업 보안을 믿었던 국민 절반이 개인정보 유출로 전전긍긍하고 있다. 산업계는 '사이버 보안 없이 AI 시대는 없다'고 지적한다. 맞는 말이다. 보안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국민은 마음놓고 AI를 쓸 수 없다. “AI 투자 100조 중 10조원은 정보보호에” 국내 정보보호 산업을 대표하는 KISIA는 인재를 키우고 수출을 늘리면 한국이 세계 3위 사이버 보안 강국이 될 수 있다고 봤다. 정부 투자가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조영철 KISIA 회장(파이오링크 대표)은 “AI에 100조원을 투자하면 10조원 이상 정보보호에 써야 한다”며 “공공·민간 분야가 정보화에 투자할 때 보안 투자 비율을 10% 이상으로 의무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환국 KISIA 수석부회장(소프트캠프 대표)은 “정부가 AI를 위한 보안(Security for AI), 보안을 위한 AI(AI for Security) 둘 다 중요한 정책으로 다루길 바란다”며 “AI 발전이 중요한 만큼 이를 지킬 보안도 더불어 진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성능 좋은 자동차는 엔진·가속페달과 아울러 브레이크 페달도 뛰어나다”며 “보안은 단순한 브레이크가 아니라 안전 장치”라고 들려줬다. 김진수 KISIA 수석부회장(트리니티소프트 대표)은 “정보 보호에 더 투자하지 않으면 AI로 인한 수준 높은 공격을 감당할 수 없다”며 “하루빨리 최악에 대비해 대규모 모의 해킹을 해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KISIA가 '정보 보호 예산을 2배로 늘려야 한다'고 하니 비웃는 소리가 들린다”며 “심각한 사고가 나면 '큰돈이 아니구나' 깨달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가, AI보안 챙겨야 북한·중국 맞서” 개별 기업도 국가 차원의 AI 보안 체계를 주문했다. 윤두식 이로운앤컴퍼니 대표는 “국가 차원의 AI 보안 체계를 세워야 한다”며 “적극적으로 예산을 투입해 국가 사이버 보안 콘트롤타워를 설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AI 시대가 다가오면서 미국과 중국의 엄청난 AI 기술과 자본에 한국은 밀렸다”며 “이대로는 북한·중국처럼 나라 지원을 받고 공격하는 데 당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최영철 SGA솔루션즈 부회장은 “새로운 정부는 SK텔레콤 같은 해킹 사태가 다시 생기지 않도록 정보기술(IT) 보안 예산을 크게 늘려 민간·공공·국방 보안 체계를 강하게 할 필요가 있다”며 “여기에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처럼 새로운 방법을 빠르게 적용할 기반을 다져야 한다”고 밝혔다. 제로 트러스트는 '절대 믿지 말고 항상 검증하라'는 개념이다. 외부 망은 당연하고 내부 망도, 모든 망은 해킹됐다고 전제하고 접근을 제한한다. 강병탁 AI스페라 대표는 “정부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전략적으로 투자할 자산으로 봐야 한다”며 “한국 공공기관이 여전히 구축에만 의존하는 데 반해 해외는 이미 SaaS 중심으로 AI를 도입한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은 SaaS를 도입하는 예산을 아예 편성하지 않는다”며 “SaaS를 비용으로 여긴다”고 분석했다. “디지털 안전은 곧 국민의 삶” 학계는 더 다양한 생각을 내놨다. 박영호 한국정보보호학회장(세종사이버대 정보보호학과 교수)은 '디지털 국민복원력 법(가칭)'을 새 정부에 제안했다. SK텔레콤 해킹 사례에서 보듯 사이버 사고는 개인정보 유출을 넘어 온국민이 불편하고 불안해지기 때문이다. 박 교수는 “디지털 안전은 곧 국민의 삶”이라며 “현행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과 '전자정부법' 등은 기술과 공공기관 관리를 집중하지, 국민 복지는 뒷전”이라고 짚었다. 이어 그는 “통신·금융·의료 등을 '사이버 공공재'로 지정하고서 사고 피해자에게 금융을 지원하고 대체 서비스를 알리고 심리 상담을 하자”며 “재난 교육처럼 사이버 위기 대응 교육을 정규화하고, 국가 주도로 AI 통합 사이버 관제탑(SOC)을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염흥열 한국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협의회장(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명예교수)은 “SK텔레콤이 해킹당해 온나라가 손실 입었으니 부문별 위험을 평가하는 게 좋다”며 “국민이 인터넷 세상을 믿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염 협의회장은 “AI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에 힘쓰는 국가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며 AI 보안 산업 육성, 인력 양성, 국제 표준화 추진을 과제로 꼽았다. 김용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과학치안연구센터장(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은 “정책으로 '보안하고 싶다'는 동기를 부여해야 한다”며 “한국 보안 정책은 개인·기업·국가가 '보안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적은 '해킹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하느냐”고 되물었다. 김 교수는 “'석 달에 한 차례 비밀번호를 바꾸라'기에 어딘가 적어두거나 기억하기 쉽게 숫자만 바꿔쓰는 사람이 많고, 회사는 '보안하려면 돈 든다'면서 최소 규제만 충족하려고 몇 가지 보안 장비만 설치한다”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침해대응과'는 있지만 '침해예방과'는 없는 현실을 봐도 일 터지고 나야 대응하는 데 급급하다”고 말했다.

2025.05.26 08:58유혜진

27일 경부·호남선 등 일반열차 운행조정…금천구청역 개량공사로 18회 조정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서울 금천구청역 선로 분기기 등 시설 개량을 위해 27일 상행선, 6월 4일 하행선 공사를 진행, 이틀간 열차 운행을 일부 조정한다고 25일 밝혔다. 27일에는 경부선·호남선 등 13개 무궁화·새마을 등 일반열차의 운행을 중지하고, 5개 열차는 운행구간을 변경한다. 전 구간 운행이 중지되는 열차는 모바일 앱 코레일톡과 홈페이지 예매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운행구간이 조정되는 열차는 출발역과 도착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27일 경부선 무궁화호 제1306열차(부산 06:31-대전 10:06-서울 12:11)는 부산-대전까지만 운행하고 대전-서울 구간은 운행하지 않는다. 코레일은 개량공사 구간을 지나는 KTX 등 일부 열차는 안전을 위한 서행 운전으로 지연될 수 있다는 점도 이해를 당부했다. 운행조정으로 인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열차가 12개 역에 임시정차하고, 정기승차권 고객은 동일 구간 내 상위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선제적 조치를 마련했다. 또, 운행조정과 관련해 ▲온라인 매체와 역사 내 안내문 게시 ▲KTX 차내 영상 송출 ▲정기권 고객에 문자(SMS) 발송 등 사전 안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다음 달 4일에는 경부선·호남선 등 20개 열차 운행을 중지하고, 3개 열차는 운행구간을 변경한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23일 오후 금천구청역 공사 현장을 찾아 안전관리를 점검했다. 특히 야간에 집중적인 작업이 이뤄지는 분기기 교체 계획을 검토하고, 작업 절차와 작업자 안전확보 체계 등을 면밀히 확인했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열차 운행이 많은 수도권 선로 시설물은 적기 개량해 철도안전 기반을 확고하게 구축하겠다”며 “안전한 공사 진행과 함께 열차 운행조정 등에 대한 철저한 안내로 국민의 불편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5.25 18:35주문정

"파인 다이닝 유치 총력"...롯데타운 잠실, 미식 중심지로

롯데타운 잠실이 프리미엄 다이닝 브랜드를 연이어 유치하며, 서울의 미식 트렌드를 선도하는 중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25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잠실 에비뉴엘의 경우 재작년부터 프리미엄 다이닝을 꾸준히 확대해왔으며, 지난해 F&B 부문에서 두 자릿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대표 사례로는 유통업계 최초로 선보인 정통 한식 다이닝 '해남천일관', 고급 중식 콘셉트의 'JS 가든 시그니처' 등이 있다. 롯데백화점은 프리미엄 다이닝 전략을 월드몰과 잠실점 본관으로 확장하며, 서울의 미식 지형을 새롭게 그려 나갈 계획이다. 먼저 잠실점 본관은 지난 21일, 11층에 '부티크 호시카이' 첫 번째 매장을 성황리에 오픈했다. '부티크 호시카이'는 롯데백화점과 제주 최초의 파인 다이닝 오마카세 브랜드인 '스시 호시카이'가 협업해 론칭한 브랜드로, 한식과 일식의 조화를 바탕으로 한 정통 다이닝을 선보인다. 제주 제철 해산물을 활용한 고급 정찬이 주를 이루며, '호시카이 특선 장어덮밥', '제주 전복 내장 보양죽 정찬' 등이 대표 메뉴다. '핸드롤 바'를 운영하여 '테마키', '호소마끼' 등의 메뉴를 주문 즉시 제조하여 제공하며, 제주 바다에서 영감을 받은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세련된 미식 공간을 완성했다. 오는 6월 9일에는 잠실 롯데월드몰 6층에 유통업계 최초로 '콘피에르 셀렉션(Confier Selection)'이 문을 연다. '콘피에르 셀렉션'은 한국의 제철 식재료를 사계절의 테마로 풀어내는 코리안 프렌치 파인다이닝 '콘피에르'가 새롭게 선보이는 브랜드다. '콘피에르'는 2024년 미국의 영향력 있는 트렌드 매거진 “쿨헌팅(Cool Hunting)”으로부터 파인다이닝 대표 브랜드로 선정되며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공개하는 '콘피에르 셀렉션'은 기존 콘피에르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시그니처 메뉴들을 새롭게 재해석하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짧은 코스와 단품 요리를 구성해 파인다이닝의 매력을 한층 더 가볍고 친근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롯데백화점 최초 입점 다이닝 브랜드도 확대하여 연달아 선보인다. 6월 1일(일)에는 롯데월드몰 5층에 일본 나가사키 지역의 프리미엄 돈카츠 브랜드 '분지로'를 새로이 오픈한다. '분지로'는 롯데백화점 본점에 유통업계 최초 1호점을 오픈했으며, 이후 타임빌라스 수원을 거쳐 잠실 롯데월드몰에 세 번째 매장을 선보인다. 이번 매장에서는 '돈카츠카레' 등 단독 메뉴를 판매하며, '바 테이블' 인테리어를 새롭게 도입해 보다 몰입감 있는 식사 공간을 구현했다. 이 외에도, 6월 13일에는 롯데월드몰 5층에 부산 유명 해물장 전문점 '미포집'을 오픈한다. '미포집'은 전체 고객 중 60% 이상이 부산 외 지역 및 해외 관광객일 만큼 '줄 서서 먹는 부산 맛집'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12월 롯데백화점 본점에 유통업계 1호 매장을 선보인데 이어,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잠실 롯데월드몰에 유통사 두 번째 매장을 공개한다. 최형모 롯데백화점 푸드부문장은 "고객들의 미식 취향이 정교해지며 '프리미엄 다이닝'을 일상 속에서 즐기려는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롯데타운 잠실은 차별화된 고급 다이닝 브랜드를 연이어 유치하고 있는 만큼, 서울을 대표하는 미식 랜드마크로서 앞으로도 미식 트렌드에 맞춘 감각적인 F&B 콘텐츠를 선제적으로 발굴·도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5.25 17:34안희정

"외국인도 좋아해"...미나리 활용 외식 브랜드 매출↑

미나리를 활용한 국내 외식 브랜드들이 인기를 끌며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나리를 주재료로 한 다양한 메뉴들이 외식업계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이에 따라 미나리 관련 메뉴를 선보인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의 매출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랜드이츠가 운영하는 샐러드바 브랜드 '로운 샤브샤브'는 2년 연속 봄 시즌에 '미나리 샤브샤브'를 선보이며 매출 상승 효과를 얻었다. 미나리 메뉴는 지난해 처음 출시된 후 올해도 이어졌으며, 미나리 페스토 육수 등 다양한 옵션을 추가해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3월 20일부터 5월 11일까지의 미나리 시즌 동안 매출은 2023년 동기간 대비 38% 증가했으며, 외국인 유학생이 많은 신촌점에서는 단체 방문 고객 비중도 높아졌다. 또한, 대한푸드가 운영하는 '능동미나리'는 미나리 곰탕을 주력 메뉴로 용산, 성수, 여의도 등 주요 상권에 매장을 운영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능동미나리는 최근 미쉐린 가이드 2025년 빕 구르망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미나리는 특유의 향과 식감 덕에 한국에서는 오래전부터 육류 요리에 곁들여 먹는 채소로 자리 잡아 왔다. 특히 제철인 봄철에는 중금속 배출 효능이 알려지며 외식업계에서도 주목하는 식재료로 꼽힌다. 최근 한류 열풍으로 일본에서 미나리 삼겹살이 큰 인기를 끌면서 미나리 출하액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일본 매체의 보도도 있었다. 일본 현지에서 미나리가 인기를 끌자 도쿄에서 미나리 찌개 등을 판매하는 식당 수가 최근 10년 사이 4.2배 늘어난 것으로도 알려졌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미나리는 외국인에게 새롭고 부담 없는 식재료로, 향후 외식 한류의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며, 미나리를 활용한 메뉴들이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5.05.25 17:24류승현

'숨은 영웅' 찾는다…HD현대, 아너상 후보 공개 모집

HD현대1%나눔재단이 '제3회 HD현대아너상' 후보를 공개 모집한다. HD현대1%나눔재단은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이웃을 위해 헌신해온 개인과 단체를 발굴하고, 그들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2023년 'HD현대아너상'을 제정했다. HD현대아너상은 ▲대상 ▲최우수상 단체 부문 ▲최우수상 개인 부문 ▲1%나눔상 총 4개 부문에서 진행되며, 총 3억원 규모 상금이 수여된다. 후보 접수는 오는 26일부터 7월 11일까지 HD현대1%나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후보 자격은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위해 헌신해온 개인 또는 단체며, 지자체, 교육기관, 사회복지기관 등의 기관장 또는 소속 직원 등이 추천할 수 있다. 추천된 후보는 서류심사와 현장조사를 거쳐 최종 심의를 통해 선정되며, 수상자는 11월 중 발표, 시상식은 12월 중 개최될 예정이다. 심사에는 외부 전문가와 HD현대 임직원이 함께 참여해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일 계획이다. HD현대1%나눔재단 관계자는 “묵묵히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시민 영웅들의 이야기를 널리 알리고, 함께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가고자 한다”며 “'제3회 HD현대아너상' 후보 추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지난해 대상은 20년간 장애 어린이의 재활과 청년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해온 푸르메재단이 수상했다. 최우수상 단체 부문에는 미혼모를 위한 주거 및 상담을 지원해온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 최우수상 개인 부문에는 30년 동안 구둣방을 운영하며 식료품 나눔과 이발 봉사 등을 꾸준히 실천해온 '김병록'씨가 각각 선정됐다. 특히 '김병록'씨는 HD현대 임직원 투표로만 선정되는 '1%나눔상'도 함께 수상했다. HD현대1%나눔재단은 2011년, HD현대오일뱅크 임직원들이 국내 대기업 최초로 급여의 1%를 기부하기로 뜻을 모아 설립됐다. 2020년부터는 HD현대 전 계열사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며, 소외계층 지원과 지속 가능한 나눔 활동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25.05.25 10:08류은주

'MS 빌드 2025' 폐막...MS, 에이전트·보안으로 AI 전략 '집중'

밀키트는 손질된 식재료와 양념을 알맞게 담은 간편식입니다. 누구나 밀키트만 있으면 별도 과정 없이 편리하게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김미정의 SW키트]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나 매일 쏟아지는 소프트웨어(SW) 기사를 [김미정의 SW키트]로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SW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공지능(AI), 보안, 클라우드 관련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고 맛있게 보도하겠습니다. [편집자주] 마이크로소프트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개발 생태계를 전 제품에 걸쳐 확장하며 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에이전트 개발 환경부터 적용 범위를 대폭 넓혀 '오픈 에이전틱 웹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마이크로소프는 한국 시간으로 22일까지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개발자 컨퍼런스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2025'에서 앱 개발 생산성과 자동화를 끌어올릴 수 있는 다양한 신기능을 대거 공개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코딩과 앱 개발 자동화 기능 업그레이드를 비롯한 AI 개발 환경의 클라우드·로컬 PC 확장, 보안과 규정 준수 기능까지 고도화해 AI 시대의 핵심 과제인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했다. AI 에이전트 적용 범위 늘려..."개방형 에이전트" 마이크로소프트는 깃허브 코파일럿에 '코딩 에이전트' 기능을 도입했다. 개발자는 깃허브나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VS 코드)에서 작업 요청만 하면 AI가 자동으로 코드 초안을 만들어 준다. 모든 작업 과정은 기록되며, 리뷰와 수정도 간편하다. 이 에이전트는 자동으로 필요한 컴퓨터 환경을 세팅해 작업한다. 소규모 오픈소스 프로젝트부터 대기업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자율형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 VS 코드용 챗 기능을 오픈소스로 공개하고, 여러 AI 모델을 관리할 수 있는 '모델 탭'을 추가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업용 에이전트 구축을 돕는 '코파일럿 튜닝' 기능을 처음 공개했다. 코파일럿 튜닝은 AI 도구인 코파일럿이 조직 내부 지식과 스타일에 맞춰 작동할 수 있게 지원한다. 개발자는 '코파일럿 스튜디오'에서 에이전트 구축 시 해당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적은 양의 참고 자료만으로도 기업 고유 전문성과 표현 방식을 에이전트에 학습시킬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업무 문서 생성과 질의응답 등 실제 업무에 특화된 에이전트를 생성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개발된 에이전트는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에서 활용 가능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로우코드 앱 개발 플랫폼 '파워 앱스'도 업데이트해 개발자와 에이전트 협업 기능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앱 개발 진입 장벽을 낮추고 기업용 앱 생산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업데이트 핵심은 '솔루션 워크스페이스' 기능이다. 사용자가 AI 에이전트와 앱 개발 계획부터 데이터 모델, 프로세스 맵, 아키텍처를 협력해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자연어 프롬프트로 앱 페이지를 자동 생성하는 기능도 도입됐다. 에이전트 피드 기능은 사용자 작업 내역을 기록·공유하며, 필요한 경우 개입 안내까지 제공한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반복 작업 자동화, 맞춤형 작업 방식 조언, API 연동·코드 생성 지원 등 개발자 편의성이 높아질 것이란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에이전트 활용 범위를 한층 넓혔다. 개발자가 '코파일럿 스튜디오'에서 에이전트를 개발하면, 이를 코파일럿뿐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 팀즈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팀즈 사용자는 팀즈 회의나 채팅 중 에이전트에게 질문, 작업 요청, 워크플로를 추진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원활한 에이전트 개발, 배포를 위해 전 제품 영역에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MCP는 에이전트가 파일을 검색하거나 앱을 실행할 때 컴퓨터 내 다양한 프로그램과 정확히 소통할 수 있도록 만든 표준 방식이다. 현재 MCP는 윈도11를 비롯한 깃허브, 코파일럿 스튜디오, 다이내믹스 365, 애저, 애저 AI 파운드리, 시맨틱 커널, 파운드리 에이전트 등 에이전트 제품·서비스 전반에 걸쳐 MCP 1차 지원을 시작했다. 몇 달 내 MCP 기능을 포함한 개발자 전용 소프트웨어(SW)를 프리뷰로 제공할 예정이다. "클라우드부터 PC까지"…AI 개발 환경 개선 마이크로소프트는 개발자 PC에서도 AI 개발 전 과정을 처리할 수 있는 '윈도 AI 파운드리'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로컬 AI 개발 생태계 확장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 윈도 AI 파운드리는 AI 모델 선택, 최적화, 파인튜닝, 배포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며, 클라우드뿐 아니라 사용자 PC에서도 작동한다. 핵심 구성요소인 '윈도 머신러닝'은 CPU, GPU, NPU 등 다양한 하드웨어에서 최적 성능을 자동으로 찾아준다. AI 툴킷을 통해 파이토치 모델 변환·최적화도 손쉽게 할 수 있다. 또 '파운드리 로컬' 기능은 오픈소스 모델 추천과 로컬 서버 실행을 돕고, AI API로는 이미지 편집·요약·검색 등 로컬 기능까지 구현할 수 있다. 로라(LoRA) 방식의 경량 파인튜닝과 의미 기반 검색, RAG 기능도 일부 사용자 대상으로 우선 적용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 AI 파운드리'를 업데이트했다. 애저 AI 파운드리는 AI 애플리케이션과 에이전트 설계부터 맞춤화, 배포, 관리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이다. 고성능 모델과 멀티에이전트, 보안·운영 도구로 기업의 AI 개발을 지원한다. 주요 업데이트 기능은 '애저 AI 파운드리 에이전트 서비스' 공식 출시다. 개발자는 이 서비스로 여러 AI 에이전트를 조율하고 복잡한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다. 지식 소스·사전 구성된 템플릿과도 통합할 수 있다. 에이전트 설계 기능에는 시맨틱 커널과 오토젠 기반의 통합 런타임이 적용됐다. 이에 로컬 개발 환경과 클라우드 간 일관된 실행이 가능하다. 사용자가 설정한 구역에 에이전트 대화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식도 추가됐다. 에이전트 모니터링 기능도 지원된다. 이 외에도 ▲의료용 멀티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트 샘플 ▲자동 모델 선택 ▲업저버빌리티 ▲에이전틱 검색 기능도 애저 AI 파운드리에 추가됐다. AI 시대 영원한 과제 '보안' 장벽 높여 마이크로소프트는 AI 에이전트와 애플리케이션 설계·배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위협 차단에 나섰다. 이에 전 제품 영역에 걸쳐 보안 기능을 한층 강화했다. 우선 AI 플랫폼 MCP의 보안 위협을 차단하기 위해 윈도11용 보안 아키텍처를 도입했다. MCP 작동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악성 명령과 교차 공격, 도구 오염 등이 시스템 전체에 위험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줄이기 위한 목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MCP 서버에 고유 ID와 코드 서명을 제공하고, 실시간 작업·권한 알림·기록 자동 저장 기능을 마련했다. MCP 사용자와 서버는 전용 프록시로 안전하게 통신하며, 프록시는 중앙에서 인증·권한을 관리하고 이상 행동을 감지해 대응한다. MCP 서버는 등록 전 기능 변경 금지, 권한 사전 처리, 보안 검사 등 여러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또 마이크로소프트는 깃허브와 공개 MCP 서버 목록을 만들어 누구나 서버 정보를 쉽게 찾고 관리할 수 있게 했다. 또 앤트로픽과 협력해 엔트라 ID 등 안전한 로그인 방식을 활용, 사용자가 직접 AI 접근을 허락하는 체계를 설계했다. AI 앱 개발 보안·규정 준수를 돕기 위한 '퍼뷰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도 처음 공개했다. 개발자 부담을 줄이고 데이터 과공유·법규 위반 위험을 줄이는 데 초점 맞췄다. 퍼뷰 SDK는 REST API, 문서, 코드 샘플을 제공해 개발자가 모든 환경에서 AI 앱에 보안·컴플라이언스 기능을 쉽게 내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프롬프트와 응답 데이터는 퍼뷰로 전송돼, 사내 보안팀에 실시간 경고·알림이 제공된다. 과도한 데이터 접근이나 비정상적 사용도 자동 감지되며, 민감 정보가 AI 응답이나 다른 앱 복사에 쓰이지 않도록 차단할 수 있다. 퍼뷰 SDK는 애저 AI,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까지 적용된다. 유럽연합(EU) AI법 등 국제 규제 대응용 위험 평가·보고서 자동화 기능도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엣지' 브라우저의 보안 기능도 강화했다. 우선 엣지 보안 커넥터 프레임워크를 통해 기존 인증 시스템이나 데이터 유출 방지(DLP) 도구와 연동을 지원한다. 브라우저 자체를 보안 체계로 활용해 리소스 접근 제어나 AI 기반 자동화도 할 수 있다. 기업과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데이터 보호와 유해 콘텐츠 차단을 한층 쉽고 강력하게 지원한다. 학교·중소기업용 콘텐츠 필터링 기능도 제공돼, 관리자가 설정한 카테고리에 따라 수백만 개 유해 사이트를 무료로 차단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장비가 사외 네트워크에 있어도 작동한다. 해당 기능은 마이크로소프트 365 E5 라이선스 사용자에게 추가 비용 없이 제공된다. 개인 윈도·맥OS 장비에서도 조직 데이터 접근 보호와 민감 데이터 전송 차단이 가능하다.

2025.05.25 10:03김미정

카카오서 독립한 '다음'의 다음은?

카카오가 합병 10년 만에 포털 '다음'을 분사한다. 별도 법인으로 독립시켜 독자 경영 체계를 갖추고, 침체된 사업의 경쟁력을 다시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당장 매각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업계에서는 이번 분사가 매각 전 수순이라는 해석도 제기된다. 독립 법인으로서 다음이 새로운 전략을 수립하고, 변화하는 검색 시장에 적응해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음, 별도 법인으로 분리해 새출발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음을 담당하는 카카오 콘텐츠 CIC(사내독립기업) 소속 직원들은 신규 법인으로의 이동 여부를 검토 중이다. 핵심 인력 다수는 '다음준비신설법인'으로 이동하기로 했고, 해당 인원은 추가로 늘어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카카오는 22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콘텐츠 CIC 분사 안건을 의결했다. 2023년 5월 CIC 형태로 출범한 지 2년 만에, 별도 법인으로 다시 분리되는 셈이다. 신설법인은 카카오의 100% 자회사로, 독립적 경영 체계를 바탕으로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신설법인은 ▲다음 메일 ▲다음 카페 ▲다음 검색 ▲다음 뉴스 ▲다음 쇼핑 등 기존 서비스들을 운영 대행하는 방식으로 연말까지 영업 양수도를 완료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숏폼·커뮤니티·미디어 등 다음이 보유한 자산을 기반으로 새로운 실험을 이어가는 동시에, AI·콘텐츠 분야에서 카카오와의 시너지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는 다음을 왜 떼어내나 업계에서는 이번 결정을 단순한 효율화 조치 그 이상으로 해석한다. 한때 국내 포털 시장의 양대 축이었던 다음은, 최근 몇 년 사이 급격한 점유율 하락을 겪었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에 따르면 다음의 검색 점유율은 2015년 11.7%에서 2024년 3.7%로 하락했다. 검색 광고와 디스플레이 광고 수익도 매년 감소세다. 특히 모바일 중심으로 생태계가 재편된 이후, 카카오의 주요 자회사들과 비교해 우선순위에서 밀렸고, 투자와 기술 고도화도 지연됐다. 합병 시 기대했던 시너지 역시 제한적이었다. 2015년 카카오톡 내 '샵검색'을 통해 다음 검색을 연동하며 일정한 접점을 만들었지만, 2021년 조수용 당시 공동대표 체제 아래 '샵탭'이 '카카오 뷰'로 대체되면서 다음은 메신저 유입 통로에서도 사실상 밀려났다. 업계 한 관계자는 “선거철마다 뉴스 서비스를 둘러싸고 정치적 민감성에 휘말리는 일이 반복되다 보니, 카카오 입장에서는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도 다음의 활동 반경을 줄일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분사 이후에는 보다 자율적이고 기민한 운영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음의 다음은…스타트업처럼 작고 빠르게 카카오에 따르면 신설 법인은 현재 기획·개발·인프라·보안 등 주요 부문에서 신규 채용을 진행 중이다. '뉴스-커뮤니티-콘텐츠-숏폼을 연결해 유익하고 즐거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비전도 함께 내세우고 있다. 조직 규모가 작아지는 만큼, 스타트업과 유사한 빠르고 유연한 문화를 정착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원격 근무도 주 2회까지 허용하며, 기존 카카오(주 1회)보다 더 유연한 근무 환경을 마련했다. 복지 수준은 카카오와 유사하게 유지된다. 다만 업무 기동성과 내부 실험이 강화될 것으로 보이며, 콘텐츠 전략과 커뮤니티 운영에서 보다 독립적인 판단과 실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다음이 독립 법인으로서 새로운 전략을 수립하고, 검색 시장에서 빠르게 적응해야 할 것”이라며 “AI 기술 도입, 모바일 최적화, 콘텐츠 강화 등을 통해 정체성을 재정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분사는 단지 한 기업의 사업 개편이 아니라, '포털'이라는 사업 변화와도 맞닿아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검색 중심 구조에서 AI 추천과 소셜 기반 정보 소비로 트렌드가 이동하는 상황에서, 전통적인 포털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실험이기도 하다. 양주일 다음준비신설법인 대표 내정자는 “심화되는 시장 경쟁 상황에 기민하게 대처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첫 발걸음을 뗐다”며 “더욱 빠르고 유연한 의사결정 구조 하에 포털 다음의 재도약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새로운 실험과 도전에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05.25 08:30안희정

"상생 의미 무색"…중소PP 사용료 비중 10% '붕괴' 직전

IPTV사업자와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간 상생협약과 제도 개선 논의가 수년째 이어지고 있지만, 중소PP의 콘텐츠 사용료 현실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사용료 총액은 증가하고 있으나, 정작 중소PP에 돌아가는 몫은 해마다 줄고 있는 구조다. 최근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IPTV 3사가 공개한 '2024년 콘텐츠 사용료 지급 내역'을 바탕으로 2023년 지급액과 비교해 단순 합산한 결과, 중소·개별PP에 지급된 총액은 1천203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0.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상파·종편·대형PP 등 주요 방송사에는 7천916억 원이 지급돼 전년보다 9.6% 늘었다. 전체 실시간 프로그램 사용료는 9천147억 원으로 증가했지만, 중소PP의 지급 비중은 14.3%에서 13.1%로 하락했다. '상생' 기조 아래 구성된 협의체와 사용료 산정 기준 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구조적 격차는 오히려 확대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업자별로 살펴보면, LG유플러스는 중소PP에 지급한 비중이 16.7%로 AGB닐슨 기준 2024년 IPTV 시청점유율(15~16%)과 유사한 수준이지만, KT와 SK브로드밴드는 각각 11.6%로 업계 평균에도 못 미치는 수준에 그쳤다. 협상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중소PP는 동일한 콘텐츠 가치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낮은 단가가 책정되는 구조가 지속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SK브로드밴드는 이에 대해 2023년에는 기타 항목(해외 재송신 채널 등)을 중소PP 범주에 포함했지만 2024년에는 이를 분리 집계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준으로 환산할 경우, SK브로드밴드의 중소개별PP 지급액은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는 입장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상파·종편·대형PP 등 거대 사업자가 높은 사용료를 요구하면 중소PP는 협상력이 약해 배분금이 자동으로 줄어드는 구조가 반복된다"며 "실질적 상생은커녕 기울어진 운동장이 고착화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중소PP에 대한 상생 필요성은 대형 방송사 중심의 사용료 배분 구조 속에서 공익성과 지역성, 장르 다양성을 담당하는 중소PP가 낮은 대가에 노출돼 있다는 구조적 한계로 인해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다. 정부는 이에 따라 2022년 중소PP 상생방안을 추진했지만, 사용료 기준과 부담 주체를 두고 플랫폼사와 PP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사실상 추진이 중단됐다.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2024년부터 민관 협의체를 재가동하고 상생 가이드라인 개정 작업에 착수했지만, 실효성 있는 제도화로는 아직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최근 중소PP 지급 비율은 매년 약 1%씩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현 구조가 유지될 경우, 머지않아 지급 비중이 10%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콘텐츠 산업의 균형 발전과 상생협력 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실효성 있는 법제도 개선과 함께, 중소PP의 협상력을 높일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채널평가 가이드라인이 제정된 지 4년이 지났지만 주무부처인 과기정통부가 평가 결과에 따른 합리적 보상을 방치한 탓에 중소PP 지급비율은 사실상 방치됐다"며 "이대로라면 지급 비율이 10% 아래로 떨어지는 것도 시간문제"라고 지적했다.

2025.05.25 07:20최이담

"가장 탐욕스러운 AI"…챗봇 개인정보 수집, 메타가 가장 많아

인공지능(AI) 챗봇이 수집할 수 있는 개인정보 35개 항목 중 메타의 AI가 32개를 수집해 '가장 탐욕스러운 AI'로 선정됐다. 이같이 미국산 챗봇 상당수가 중국산 딥시크보다 더 많은 데이터를 모으며 국적보다 플랫폼별 리스크가 더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보안업체 서프샤크는 최근 오픈AI '챗GPT', 메타AI, 구글 '제미나이' 등 인기 챗봇 10종의 개인정보 수집 행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대상은 애플 앱스토어의 개인정보 처리 세부정보와 각 사의 공식 정책 문서다. 서프샤크는 연락처, 위치, 건강, 금융, 사용기록 등 총 35가지 데이터 유형을 기준 삼아 각 AI가 어떤 정보를 수집하는지 분석했다. 이 가운데 메타AI는 32개 항목을 수집해 전체 유형의 90%를 차지했다. 메타AI는 금융, 건강, 민감 정보까지 수집한 유일한 챗봇으로, 종교·유전·성적 성향 등 개인 속성도 수집 대상에 포함됐다. 이 정보들은 사용자 신원과 연계돼 타겟 광고에 사용되며 그 범위는 24개 항목에 달한다. 구글 챗봇 '제미니이'는 22개 항목을 수집하며 뒤를 이었다. 정확한 위치, 연락처 정보, 사용자 콘텐츠, 연락처 목록, 검색 및 브라우징 기록 등이 포함돼 있다. 3위권에는 미국 지식공유 플랫폼 쿼라의 '포', 앤트로픽 '클로드', 마이크로소프트(MS) '코파일럿'이 올랐다. 이들 앱은 각각 14개, 13개, 12개의 데이터를 수집했으며 이 중 '포'와 '코파일럿'은 기기 식별자를 활용해 광고 및 제3자 추적에 활용할 수 있다. 중국 딥시크의 AI는 11개 항목을 수집하며 중간 수준에 위치했다. 다만 수집한 채팅 데이터가 중국 국영기업 차이나모바일에 전송된다는 점에서 우려가 제기됐다. 차이나모바일은 지난 2019년부터 미국 내 영업이 금지된 상태다. 딥시크는 데이터 저장 위치를 중국으로 명시했고 필요시까지 데이터를 보관한다고 밝혔다. 과거 해킹으로 백만 건이 넘는 채팅 기록과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키가 유출된 이력도 있어 보안성 논란이 있다. 오픈AI의 '챗GPT'는 10개 항목만을 수집하는 등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접근을 취하고 있다. 사용자 콘텐츠, 연락처, 기기 식별자, 사용 기록, 진단 정보 등 기본적인 정보만을 수집한다. '챗GPT'는 광고 추적을 하지 않으며 30일 후 자동 삭제되는 임시 채팅 기능과 학습 제외 요청도 지원한다. 보안 우려가 높은 사용자라면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선택지로 고려될 수 있다. 이외에 일론 머스크의 '그록', 인포메드의 '파이', 생성형 광고 특화 챗봇 '재스퍼'는 각각 7개, 5개, 5개의 항목만을 수집했다. 다만 '재스퍼'는 광고 목적의 사용자 추적을 병행하고 있다. 서프샤크는 보고서를 통해 "챗봇 이용 시 제공되는 대화 내용이 서버에 저장되는 구조인 만큼 보안 사고에 항상 노출될 수 있다"며 "특히 국가 기반 서버에 저장되는 구조라면 보다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25.05.25 07:14조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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