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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관리 기능 강화한 라이젠 프로 8000 프로세서 출시

AMD가 기업용 데스크톱PC·노트북용 라이젠 프로 8000 시리즈 프로세서를 정식 출시하고 국내외 PC 제조사 공급을 시작했다. 라이젠 프로 8000 프로세서는 라이젠 9 프로 8945HS(8코어, 16스레드) 등 노트북용 프로세서 8종, 라이젠 7 프로 8700G 등 데스크톱PC용 프로세서 8종 등 총 16종이다. 대만 TSMC 4나노급 공정과 젠4(Zen 4) 아키텍처 기반으로 전력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NPU(신경망처리장치) 성능을 크게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라이젠 프로 8000 시리즈가 내장한 라이젠 AI는 단독 연산성능 16 TOPS(초당 1조번 연산), CPU/GPU 결합시 최대 39 TOPS로 AI 작업을 처리한다. 기업이나 조직 내 IT 관리자가 각종 장비를 원격으로 제어하는 AMD 프로 기술도 지원한다. ■ "인텔 코어 울트라 대비 AI 우위...M3 맥북보다 오래쓴다" AMD는 지난 해 말 라이젠 AI를 내장한 노트북용 프로세서인 라이젠 8040 시리즈 9종을 공개했다. 8코어, 16스레드로 작동하는 최상위 제품인 라이젠 9 8945HS부터 보급형 노트북용 4코어, 8스레드 제품인 라이젠 3 8440U까지 총 9개 제품을 공개했다. 라이젠 프로 8000 시리즈는 여기에 IT 부서를 위한 관리 기능인 'AMD 프로'를 더하고 지원 와이파이 규격을 와이파이7(802.11be)로 강화했다. 4코어, 8스레드로 작동하는 라이젠 3 8440U는 빠져 총 8종이 시장에 공급된다. AMD는 라이젠 프로 8000 시리즈의 NPU 성능을 특히 강조했다. 사전 브리핑에서 AMD 관계자는 "인텔 코어 울트라의 AI 성능은 NPU 단독 약 11 TOPS, 전체 34 TOPS인 반면 라이젠 프로는 NPU 단독 16 TOPS, 전체 39 TOPS로 우위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체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라이젠 9 프로 8945HS는 인텔 코어 울트라9 185H 프로세서 대비 토파즈랩 AI 벤치마크에서 최대 50% 이상 더 빠르다. 저전력 프로세서인 라이젠 7 프로 8840U는 화상회의와 오피스 프로그램을 동시에 실행하는 시나리오에서 애플 M3 프로, 인텔 코어 울트라7 165H 대비 더 작동 시간이 길다"고 주장했다. 인텔은 와이파이7(802.11be) 설계/생산 역량을 갖춰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노트북에 공급하는 반면 AMD는 외부 업체에 의존한다. AMD 관계자는 "미디어텍, 퀄컴과 협업해 와이파이7 칩셋을 여러 노트북에 탑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AMD "데스크톱용 라이젠 프로 8000, 인텔 대비 AI·GPU 우위" 데스크톱PC용 라이젠 프로 8000 시리즈 프로세서 역시 지난 1월 CES 2024에서 공개된 라이젠 8000G 시리즈 4종을 기반으로 했다. 생산 공정(TSMC N4)과 코어 수, 작동 클록, 내장 GPU 모두 같다. 그러나 IT 부서를 위한 원격 관리 기능인 'AMD 프로'를 더하고 임베디드 시장을 겨냥해 소비 전력을 낮춘 'GE'로 세분화를 거쳐 실제 제품은 총 8종으로 늘어났다. 단 NPU는 라이젠 7 프로 8700G/GE, 라이젠 5 프로 8600G/GE 등 상위 4종에만 탑재된다. 인텔이 현재 시장에 공급한 12-14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NPU를 탑재하지 않았다. 내장 그래픽칩셋 성능도 아크 그래픽 GPU를 탑재한 노트북용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와 큰 차이가 있다. AMD 관계자는 "라이젠 프로 8000 시리즈는 인텔 14세대 코어 프로세서 대비 AI 성능은 평균 19%, 그래픽 성능은 최대 3배 높다"고 설명했다. 윈도10 지원종료와 맞물려 생성 AI 등 활용을 원하는 기업 중 상당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올 2분기부터 노트북 등 완제PC 위주 공급 AMD는 인텔의 원격 관리 기술인 v프로도 비교 대상으로 삼았다. AMD 관계자는 "v프로는 기업 규모에 따라 기능이 파편화된 반면 라이젠 프로는 모든 PC에서 같은 수준의 관리 편의성과 보안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HP, 레노버 등 주요 PC 제조사는 올 2분기부터 라이젠 프로 8000 탑재 데스크톱PC와 노트북을 국내 포함 전세계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국내 유통사 관계자는 "라이젠 프로 8000 프로세서는 정부 조달용 PC나 업무용 PC에 탑재되며 일반 소비자가 구매할 수 있는 단품 형태로는 공급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16 22:00권봉석

B2B 강화하는 몰테일...중국 시장 공략 성과 쏠쏠

커넥트웨이브 해외법인 몰테일은 기업간 거래(B2B) 크로스보더 풀필먼트 서비스 영역을 강화한 성과가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지마켓 ShipG(쉽지) 서비스 중국 물류수행사 효과로 선정 당시 1%였던 중국 풀필먼트 포함 출고 건수의 B2B 비중이 지난 3월 46%까지 확대됐다는 것이 그 예이다. 이는 몰테일이 B2B(기업 간 거래) 크로스보더 풀필먼트 서비스 영역 강화를 위해 지난해 11월 지마켓 ShipG 서비스 중국 물류수행사로 단독 선정된 지 5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다. ShipG는 중소상공인 셀러(판매자)의 배송 안정성, 품질 관리 등을 위해 지마켓이 출시한 올인원 서비스다. 중국을 기반으로 상품을 소싱해 판매하는 지마켓 셀러들이 몰테일의 웨이하이 중국 물류센터를 이용하면 물류비용을 최대 25% 절약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몰테일은 특화된 물류 기술력을 앞세워 선정 초기였던 11월과 12월 당시 한 자릿수에 불과했던 B2B 물량 비중을 1월 12%, 2월 19%, 3월 46%로 끌어올리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끌었다. 출고 건수로는 지난해 11월 대비 12월에 210%가 12월 대비 올해 1월은 220%, 지난 2월 대비 3월에는 470% 이상 B2B 물량이 늘었다. 사업 초기인 11월 대비 3월을 비교하면 약 6,000% 이상 증가했다. ShipG를 통해 국내에 들어온 중국 인기 상품은 캠핑 및 얼음낚시용 장비와 같은 계절 용품과 두유 제조기, 차량용 청소기인 소형가전 등 가성비 좋은 제품들이 주를 이뤘다. 이와 함께 몰테일의 주요 사업인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분야도 지난 2월 대비 3월 출고건수가 60% 이상 상승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해 올해 중국 시장에서의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 몰테일은 이른 시일 내에 ShipG 이용 셀러를 확대하고 나아가 B2B 사업을 확장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기존 B2C 분야를 선도하며 확보한 노하우와 중국 물류센터의 경쟁력이 주효했다고 강조했다. 몰테일이 운영하는 웨이하이 물류센터는 ▲자사 인력을 활용한 직영 운영으로 주 7일 센터 가동 및 물류 단독 처리 환경 확보, ▲배송전 주문 정보와 제품 모델 일치 여부 검수 ▲자체 X-Ray 설비를 통해 수령한 택배의 문제 조기 발견 및 선제적 조치 가능, ▲ 체계화된 CS팀 구축 등의 인프라가 강점이다. 예컨대 일반적인 해외직구(B2C)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몰테일만의 배송 주문 정보와 제품 모델 일치 여부 검수 서비스를 B2B 분야에도 접목했다. 이를 통해 판매자가 고객이 주문한 상품과 동일한 제품을 제공하였는지 국내 배송 전 한 번 더 검수하는 작업을 지원한다. 또 중국의 석도와 위해항 한국은 인천항 외에도 평택 및 군산항을 각각 멀티 포트로 사용해 기상악화, 자연재해, 코로나19 봉쇄 등과 같은 이슈 발생 시 상황에 맞게 대처할 수 있다. 중국 이커머스의 성장, 춘절과 광군제 등 물량이 많이 증가하는 시기에도 멀티 포트를 통한 효율적인 물류 대응이 가능하다. 8개국 12개 물류센터를 운영 중인 몰테일은 지난해 지마켓 외에도 무신사 솔드아웃 및 크로스보더 마켓 플랫폼 크로켓과 연이은 사업 협력을 맺으며 B2B 분야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몰테일 관계자는 “B2B사업은 B2C사업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경기침체에 영향을 덜 받고 장기 고객사 확보 시 안정적 사업 전개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차별화된 서비스와 물류 노하우로 현재 공략 성과나 나타나고 있는 미국, 중국 외 여러 국가로 B2B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4.16 19:38안희정

메리츠증권 "변화의 시작 컴투스, 게임 본업 집중"...실적 개선 주목

컴투스가 게임 사업 강화와 계열사 효율화를 통한 변화에 나선 가운데, 올해 야구 등 스포츠 게임과 퍼블리싱 사업에 힘입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할지 주목을 받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지난 15일 기업 리포트를 통해 변화의 시작을 맞은 컴투스가 자회사 체질 개선과 게임 사업 집중 등에 나서며 재정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컴투스의 게임 사업은 프로젝트 수익성에 초점을 맞춰 재가동되기 시작했다. 이는 10주년을 맞이한 '서머너즈워'가 올 1분기 '위처3' 콜라보에 힘입어 전년 대비(YoY)와 전분기(QoQ) 대비 성장에 성공했고, 지난해 여름 출시된 'MLB라이벌' 성과가 더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컴투스의 2023년 스포츠 게임 매출은 'MLB라이벌' 성과에 힘입어 28% 성장한데 이어 올해 11% 성장을 예상하기도 했다. 컴투스는 'MLB라이벌' 외에도 '컴투스프로야구2024'과 '컴투스프로야구매니저 Live2024' 등을 야구 시즌 개막에 맞춰 선보여 본격적인 실적 견인에 나선 상태다. 기존 서비스작과 신작 라인업 확대 등으로 별도 이익이 개선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었다. 실제 컴투스는 자회사 티키타카스튜디오가 개발한 '소울스트라이크'를 꺼낸데 이어 조이시티 자회사 모히또게임즈가 개발한 '스타시드'를 선보인 상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컴투스가 일부 계열사에 대한 효율화도 유의미한 효과를 낼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이익이 나지 않는 자회사에 대한 정리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어 올해 관련 손실은 축소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메리츠증권의 이효진 연구원은 "컴투스의 게임 사업은 프로젝트 수익성에 초점을 맞춰 재가동되기 시작했다. 10주년을 맞이한 서머너즈워는 1분기 위처3 콜라보에 힘입어 YoY, QoQ 매출 성장에 성공했다. 지난해 여름 출시된 MLB 라이벌 성과가 더해지며 스포츠 게임 매출은 2023년 28% 성장한데 이어 2024년 11% 성장을 전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자회사 티키타카스튜디오의 소울 스트라이크에 이어 최근 퍼블리싱 게임인 스타시드 국내 출시가 이루어졌다. 마케팅 비용만 적절히 컨트롤 된다면 별도 이익은 2021년 수준 회복이 가능하다"라면서도 "유사한 포지션의 게임사가 다수란 점은 매력이 부각되기 어렵지만, 투자 자산 유동화 및 자사주 소각 등 주주가치 추가 제고 방안이 검토된다면 본업의 매력이 돋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컴투스는 계열사 효율화 과정에서 위지윅스튜디오를 정리하는 것 아니냐는 일부 주장에 대해서는 전혀 검토된바 없다고 일축했다. 위지윅스튜디오는 최근 디즈니플러스에서 방영한 '킬러들의 쇼핑몰'의 흥행을 비롯해, 올해 영화 '왕을 찾아서'와 '드라이브', 드라마 '보물섬'과 'S LINE' 등을 선보이며 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이다.

2024.04.16 18:26이도원

서울로보틱스, KAIST·獨KIT 초청 멘토링

산업용 자율주행 기업 서울로보틱스가 독일 카를스루에 공대와 카이스트 학생을 초청해 멘토링 세션과 오피스 투어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로보틱스는 독일 카를스루에 공과대학교(KIT) 재학생 및 졸업생으로 구성된 독일 학생 창업팀 11명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AVE 랩 소속 5명의 학생들을 최근 연이어 초청해 산업용 자율주행 분야와 회사에 대한 비전을 전하고 채용 정보를 제공했다. 독일 KIT는 영국 타임즈 하이어 에듀케이션(THE)이 발표한 2024년 세계대학랭킹에서 독일 공과대학 3위에 선정된 공립 연구중심 종합대학이다. 2012년 토요타와 함께 자율주행 차량이 겪는 현실적인 상황에 대한 장면을 다양한 센서로 측정하는 KITTI 데이터셋을 개발했다. 카이스트의 AVE 랩은 세계 최초 라이다 차선 인식 대용량 데이터셋 'K-Lane'을 구축하고, 라이다 차선 특성을 반영한 인공지능 'LLDN-GFC'을 개발했다. 이한빈 서울로보틱스 대표는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엔지니어를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있다"며 "국내외 공과대학 학생 대상 멘토링 세션과 오피스 투어를 더욱 활발히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7년에 창업한 서울로보틱스는 산업용 자율주행 관련 소프트웨어(SW) 기업으로 메이저 글로벌 자동차 OEM사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지난 2022년 308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창립 후 누적 투자 유치액은 총 400억 원이다. 오는 2025년 코스닥 상장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로보틱스는 다수의 아시아 완성차 업체들과 '레벨5 컨트롤 타워' 도입을 위한 계약을 완료하고, 기술 사전검증(PoC)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로보틱스의 '레벨5 컨트롤 타워'는 자율주행 기능이 없는 차량도 자율주행 차량과 같이 운행할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어다.

2024.04.16 17:42신영빈

식약처장, 카카오브레인서 생성형AI DTX 특화 허가체계 구축 약속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디지털의료기기 규제혁신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16일 오후 경기 성남에 위치한 카카오브레인을 방문했다. 회사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의료기기를 개발 중이다. 이날 식약처에서는 오유경 처장을 비롯해 의료기기안전국장과 의료기기심사부장 등이 참석했다. 또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와 배웅 최고헬스케어책임자가, 김명정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부회장, 이세환 한국스마트헬스케어협회 부회장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관련해 '디지털의료제품법'이 내년 1월 24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식약처는 올해 법의 하위 법령을 제정할 예정이다. 또 식약처는 생성형 AI의 특성을 반영한 의료기기의 신속한 제품화를 지원하기 위한 '생성형 AI 기반 의료기기 허가심사 가이드라인'을 오는 11월 제정할 계획이다. 가이드라인에는 생성형 AI의 ▲의료기기 판단기준 ▲성능검증 방법 ▲임상적 유효성 검증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오유경 처장은 “세계 정상급 정보통신기술과 의료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디지털의료제품 개발을 위한 최적의 요건을 갖추고 있다”며 “안전한 신개념 첨단 디지털의료제품을 신속하게 개발하고 세계 시장을 선점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규제를 선도하고 기업도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일두 대표도 “디지털의료제품에 특화된 허가체계가 구체적으로 마련되고, 생성형 AI 기반 의료제품의 특성을 반영한 실용적인 가이드라인이 제정되면 첨단 제품의 빠른 인허가와 시장 진입이 용이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2024.04.16 16:59김양균

美 반도체 공급망 재편...삼성의 과제는?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 반도체 공급망 재편이 윤곽을 드러낸 가운데 삼성전자가 바이든 정부로부터 64억 달러(약 8조8505억원)의 반도체 보조금을 받게 됐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텍사스 주에 기존 건설 중인 파운드리 1공장 외에도 추가로 2공장과 첨단 패키징 공장, R&D 센터를 짓기로 결정했다. 경쟁사인 대만 TSMC 또한 이달 초 미국으로부터 반도체 보조금을 확정 지으면서 추가로 파운드리 3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한 것과 유사한 행보다. 다만, 미국에서 다수의 고객사를 확보한 TSMC와 달리 삼성전자는 아직까지 현지에서 대형 고객사를 확보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지 않아 업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 삼성전자, 美 텍사스주에 '4나노 팹' 이어 '2나노 팹' 추가 건설 미국 상무부가 삼성전자에 텍사스주 공장에 반도체 설립 보조금으로 64억 달러(약 8조8505억원)를 지원한다고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미국 인텔(85억 달러), 대만 TSMC(66억 달러)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보조금 규모이며, 당초 업계가 예상했던 20~30억 달러보다 3배 가까이 증가한 액수다. 투자액 대비 보조금 규모로 따지면 삼성전자가 약 16%, TSMC가 10.2%, 인텔이 8.5%로 삼성전자가 가장 높다. 다만, 인텔과 TSMC는 미국 정부로부터 보조금 외에도 대출 지원도 받는다. 대출 지원 규모는 인텔 최대 110억 달러, TSMC 최대 50억 달러다. 이날 삼성전자는 텍사스 주에 기존에 건설 중인 파운드리 1공장(4나노 공정) 외에도 추가로 2공장(2나노 공정)을 건설하고, 첨단 패키징(조립) 공장, R&D 센터를 함께 짓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대미(對美) 투자액은 기존 170억 달러(약 23조4000억원)에서 400억 달러(약 55조3000억원)로 대폭 늘어났다. 파운드리 팹은 2026년부터 양산하고, 첨단 패키징 시설 및 R&D 센터 등은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한다. 삼성전자가 미국 정부로부터 받는 반도체 보조금은 미국 반도체·과학법(칩스법)의 일환이다. 미국 정부가 2022년에 만든 반도체법은 미국 내 반도체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생산 보조금(390억 달러)과 연구개발(R&D) 지원금(132억 달러) 등 5년간 총 527억달러(75조5000억원)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미국은 2030년까지 전 세계 최첨단 반도체 생산량의 20% 차지를 목표로 한다. 반도체법으로 미국 내 반도체 생산능력은 큰 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첨단 파운드리 공정(16나노 이하)에서 미국의 생산능력 비중은 지난해 12.2%에서 2027년 17%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 미국에 핵심 팹리스 기업 다수…삼성, 고객사 확보 절실 미국에는 애플, 엔비디아, AMD, 브로드컴 등 핵심 팹리스 기업이 다수 위치한다. 이는 삼성전자와 TSMC가 고객사를 확보하기 위해 미국에 신규 파운드리 팹을 건설하기로 결정한 이유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미국 정부가 자국내 반도체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에게도 보조금을 지원한다는 점도 크게 적용했다. 인텔 또한 공격적으로 자국에서 파운드리 투자에 나선 가운데 이번 미국 반도체 보조금 확보를 시작으로 3사의 팹리스 고객 확보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기현 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첨단 제조시설의 고객은 대부분 미국 업체이기에, 삼성전자가 고객 확보를 위해 미국에 반도체 투자를 결정한 것”이라며 “그런 측면에서 이번 삼성의 투자는 긍정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대형 고객사 확보 측면에서는 TSMC가 앞서고 있기에 삼성전자는 분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파운드리 점유율은 TSMC가 61.2%, 삼성전자가 11.3%를 차지한다. 김형준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 단장은 “삼성전자는 미국 신규 투자에 발맞춰 고객사를 빠르게 확보해야 한다”라며 “TSMC는 애플, 퀄컴, 엔비디아 등 대형 고객사를 확보했기에 라인을 추가해도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지만, 삼성전자는 현재 명확한 수요처가 부족하다는 점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삼성전자가 도약하려면 기술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용석 반도체공학회 부회장(성균관대학교 전자전기공학부 교수)은 “삼성전자가 미국에 추가 투자하는 것이 ROI(투자자본수익률)를 따져봤을 때 얼마나 효율적인지 의문이 들고 우려된다”라며 “미국의 인건비와 건설비가 증가하고 있으며, 인력 확보 역시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미국 현지 팹에서 고객사 확보만 보더라도 삼성전자가 TSMC에 뒤처지고 있어 걱정된다”라며 “삼성전자가 신속히 인재를 확보하고 기술을 강화해서 TSMC와 경쟁할 수 있는 수준으로 올라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미국을 비롯해 전세계의 공격적인 파운드리 확대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김양팽 산업연구원은 “반도체 공급망에서 독일, 일본, 대만, 한국, 미국 등 모두 파운드리만 짓고 있다. 향후 반도체 수요가 늘어난다고 해도 그 공장들이 제대로 가동될 수 있을지 의문”라며 “이런 추세라면 공급과잉 문제와 함께 팹이 유휴 시설이 될 수 있어서 마냥 긍정적으로만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 세계 파운드리 확대는 국내 소부장에게 호재 미국을 비롯해 세계적인 반도체 생산시설 확대는 국내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업체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김형준 단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미국에 공장을 건설하면 글로벌 장비 외에도 기존에 사용하던 한국 업체의 장비도 사용할 가능성이 있어 소부장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유재희 반도체공학회 부회장(홍익대 전자전기공학부 교수)는 “국내 소부장 업체는 이 기회에 삼성 반도체 공장 뿐 아니라 미국 및 다른 반도체 업체로의 판매망 확대 및 글로벌 마케팅을 추진하고, 국내 소부장 관련 제품의 성능 검증의 기회를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긍정적인 면이 있다”며 “삼성, SK하이닉스와 국내 소부장 업체는 하나의 반도체 생산망을 이뤄서 상생을 강화하는 방안도 바람직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4.04.16 16:55이나리

현대차·기아, 시총 100兆 시대 여나...BMW·VW과 어깨 나란히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1분기 판매량이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늘어난 매출로 시총 100조원 시대를 열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특히 판매량은 일부 줄어들었지만, 고가차량과 친환경차로 믹스개선을 통한 '제값받기' 전략이 올해도 먹힐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1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 1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는 매출 39조6천565억원, 영업이익 3조5천765억원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1분기 대비 매출은 4.9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0.45% 감소한 수치다. 기아도 매출은 전년 대비 4.38% 성장한 24조7천284억원, 영업이익은 3.52% 감소한 2조7천726억원으로 예측됐다. 현대차·기아의 1분기 실적 전망치를 보면 판매량이 전년 대비 줄었지만, 매출은 늘어난 것으로 볼 수 있다. 현대차·기아가 발표한 1분기 판매대수는 각각 100만2천608대, 76만529대로 전년 대비 현대차는 1.9%, 기아는 1.0% 감소했다. 판매대수가 줄어도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관측되는 이유는 고부가 차종 중심 판매믹스 개선 기조(믹스개선)를 이어간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른 바 '제값받기' 전략이 통했다는 뜻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하이브리드차 등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올해 현대차는 미국 시장에 믹스개선 대표격인 현대차 투싼 부분변경, 신형 싼타페, GV80 부분변경 등을 출시해 판매량을 유지하는 한편 하이브리드 판매량을 늘려 올해 전체 매출의 약 11%를 차지한다는 방침이다. 기아도 지난 5일 'CEO 인베스터데이'를 열고 하이브리드차를 대폭 늘리고 대중성 있는 전기차로 친환경차 수요를 잡는 '두마리 토끼'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년 실적 대비 3.6% 늘어난 320만대를 올해 판매하겠다고 발표했다. 세계 시장이 하이브리드차를 선호하는 만큼 올해 현대차와 기아의 호실적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업계에 따르면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라인업을 모두 갖춘 완성차 제조업체는 현대차·기아·토요타·혼다·포드 등 플레이어가 많지 않다. 현대차·기아가 이달 말 1분기 실적발표에서 전망치와 비슷한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주주환원 등 주주 친화 정책으로 합산 시총 100조원을 넘어서면 글로벌 완성차 시총 순위도 오르게 된다. 현대차와 기아의 합산 시총은 이날 종가 기준 96조7천530억원(50조6천787억원+46조743억원)으로 BMW그룹(683억6천만 유로=101조1천352억원)과 폭스바겐(678억4천만유로=100조3천658억원)과 어깨를 나란히 겨룰 수 있다. 완성차 업계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의 1분기 판매량은 여전히 재고가 낮고 환율상승 및 원자재 투입가격 하락 등 수익성 완충요인이 존재한다"며 "주주환원정책 확대 기대감도 있다"고 말했다.

2024.04.16 16:29김재성

건국대 대학원 2024 후기 석박사 과정 모집

건국대 대학원(원장 이재우)은 일반·전문·특수 대학원에서 오는 23일까지 2024학년도 후기 석·박사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캠퍼스 일반대학원은 석사과정 ▲5계열 72개 학과 ▲11개 학과 간 협동과정 ▲4개 학연산 협동과정, 박사과정 ▲5계열 68개 학과 ▲10개 학과 간 협동과정 ▲4개 학연산 협동과정에서 신입생을 선발한다. 학연산 협동과정은 농촌진흥청,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식품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기관별 축산학, 축산식품학, 식품생명공학, 식량자원과학, 화학공학 전공을 모집하며 각 연구원(청)장의 입학 추천서를 받은 경우에만 지원 가능하다. 지원 자격은 석사학위 과정 신입학의 경우 국내외 정규대학 학사학위 취득자이며, 박사학위 과정 신입학은 국내외 정규대학 석사학위 취득자다. 2024학년도 8월 학위 취득 예정자도 지원할 수 있다. 석박사 통합과정은 국내외 정규대학 학사학위 취득(예정자)자이면서, 학부 성적 평점 평균 3.5이상을 충족하고 지도(예정)교수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그 외 제출 서류 및 평가항목, 지원학과의 문의 전화번호 등은 대학원 홈페이지에서 모집 요강을 확인하면 된다. 학과 교육과정이나 활동 내용 등은 학과홍보자료 또는 일반대학원 홈페이지(학과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후기 모집에서는 글로컬캠퍼스 일반대학원을 비롯해 ▲건축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MBA) 총 3개 전문대학원과 ▲행정대학원 ▲교육대학원 ▲산업대학원 ▲농축대학원 ▲언론홍보대학원 ▲정보통신대학원 ▲예술디자인대학원 ▲부동산대학원 ▲창의융합대학원(글로컬) ▲수의방역대학원 총 10개 특수대학원이 석·박사 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

2024.04.16 16:24주문정

美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따라 원·달러 환율 요동…외환당국 구두개입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말 그대로 요동치고 있다. 이란·이스라엘 갈등 고조로 국제유가가 크게 상승해 미국의 금리 인하가 더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원화 약세가 심화된 양상이다. 16일 외환당국은 이날 "환율 움직임과 외환 수급 등에 대해 각별한 경계감을 가지고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지나친 외환시장 쏠림 현상은 우리 경제에 바람직하지 않다"며 공식 구두개입에 나섰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0.5원 오르1394.5원에 마감했다. 2022년 11월 7일 마감가 1401.2원 이후 1년 5개월 만의 최고 수준이다. 1389.9원으로 개장, 지난 2022년 11월 8일 개장가 1394.0원 이후 1년 5개월 만의 최고치다. 장 초반 1380원 후반대 거래되던 원·달러 환율은 1400원대를 넘어서기도 했다. 외환당국의 구두 개입 직후인 오후 2시 55분 1395원선이었던 원·달러 환율은 1393원 수준까지 내려왔지만 재반등했다。 현재 원·달러 환율은 2022년 9~10월 흐름과 비슷하다.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나 기대감에 따라 원화 가치가 오르락 내리락하고 있다. 2024년 이후 1300원대였던 원·달러 환율은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 시 상승하고, 기대감이 커질 경우 하락했다. 4월의 경우 4월 4일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 발언 이후 원·달러 환율(종가)은 1347.1원이었으나 4월 10일(현지시간)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자 원·달러 환율은 1364.1원으로 17원 올랐다. 그렇지만 2022년 하반기에는 미국의 물가는 상승세였으며 통화정책도 금리 인하보다는 긴축 기조를 유지하는 방향성을 보였다는 점이 올해와는 다르다. 여기에 2023년 달러화 대비 환율 방향성이 비슷했던 중국 위안화보다 원화 가치가 크게 떨어진 상태다. 우리은행 최진호 이코노미스트는 "연초 대비 중국 위안화는 미국 달러화 대비 1.9% 하락했지만 원화는 6.9%,약 7% 가까이 떨어여 원화 가치 하락세가 크다"고 진단했다. 최 이코노미스트는 이어 "올해 유럽국과 미국, 일본의 통화정책 차별화로 인해 달러화 강세가 지속될 것이며 원·달러 환율도 이에 딸려 올라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여기에 중동 이슈까지 더해지고 있다"부연했다. 당분간 미국 달러화 강세에 밀려 원화 가치 하락이 이어질 것으로 업계는 관측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국제 유가 상승은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위험 회피 심리를 반영하며 동시에 공급 측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한다"며 "이는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 증가와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를 퇴색시킨다는 점에서 달러 강세 요인이며, 추후 중동 지역 확전으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95달러 이상으로 치솟을 경우 달러 강세 폭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쏠림 현상이 이어질 경우 외환당국의 개입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12일 금융통화위원회 기자간담회에서 "환율이 1350원을 넘어선 현황은 미국 금리 인하의 기대가 많이 밀리면서 달러 강세가 되는 면이 있다"며 "우리 펀더멘털에 비해 과도하게 절하되는 면이 있지 않나 보고 있으며 특정 레벨을 걱정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달러 강세와 주변국 영향으로 인해 과도한 변동성을 보이게 되면 시장 안정화 조치를 취할 환율 안정 여력과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2024.04.16 15:48손희연

화학물질 배출량 경기도 가장 많아…전체 배출량 6.4% 감소

지난해 화학물질을 가장 많이 배출한 곳은 경기도이고, 배출된 화학물질은 톨루엔·아세트산 에틸·자일렌 순으로 많이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2022년도 화학물질 배출량을 조사한 결과, 3천832개 업체에서 234종의 화학물질 6만1천35톤이 대기(6만808톤)와 수계(227톤)로 배출됐다고 16일 밝혔다. 2021년 배출량보다 6.4%(4천177톤) 감소한 수치다. 고무 및 플라스틱 제조업(1.7톤 감소), 종이(펄프) 및 종이제품 제조업(1.2톤 감소),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1톤 감소) 순으로 감소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화학물질 배출량은 경기·충남·울산 등 3곳의 광역지자체(시도)가 각각 28.9%, 17.6%, 11.7%를 기록해 전국 배출량의 58%를 차지했다. 단위(1㎢) 면적 대비 배출량이 가장 높은 시도는 울산으로 1㎢ 당 6.7톤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대구(2.4톤/㎢), 부산(1.9톤/㎢)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배출량 차이는 지역별 화학물질 취급 사업장 수와 규모 차이에 의한 것으로 판단된다. 화학물질 종류별로는 톨루엔(16.6%), 아세트산 에틸(15.5%), 자일렌(15.5%), 메틸에틸케톤(10.2%), 디클로로메탄(7.6%) 순으로 많이 배출됐고, 상위 10개 화학물질이 전체 배출량의 83.3%를 차지했다. 2022년 화학물질 배출량 조사에서 발암성 물질은 벤젠 등 70종이 해당하며 이 가운데 발암물질은 13조이 포함돼 있다. 2022년 배출량은 531톤으로 전년 549톤보다 18톤(3%) 감소했다. 다만, 발암우려물질 19종과 발암가능물질 38종은 각각 238톤(3.6%)과 18톤(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도 화학물질 배출량 조사 결과는 화학물질안전원 '화학물질 배출·이동량 정보공개 누리집'에 16일부터 상세 자료가 공개되며 업종·지역·업체별 배출량 등의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한편, 환경부는 기업의 자발적인 화학물질 배출 저감을 이끌기 위해 2020년부터 벤젠·염화 비닐·트리클로로에틸렌·1.3-부타디엔·클로로포름·N.N-디메틸포름아미드·디클로로메탄·아크릴로 니트릴·테트라클로로에틸렌 등 9종의 유해화학물질을 대상으로 '화학물질 배출저감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들 9종의 물질을 연간 1톤 이상 배출하는 종업원 30인 이상 사업장은 배출저감계획서를 화학물질안전원에 제출하고 이를 이행해야 한다. 2022년도에 배출저감계획서를 제출한 281개 업체의 배출량을 집계한 결과, 9종의 화학물질 배출량은 6천383톤으로 전년 6천817톤 보다 434톤(6.4%) 감소했다. 이들 사업장은 대체물질 사용, 배기장치 포집효율 향상, 방지시설 설치·개선 등으로 화학물질의 배출량을 줄인 것으로 파악됐다. 황계영 환경부 환경보건국장은 “경제활동 과정에서 화학물질의 사용과 배출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유해성이 높고 배출량이 많은 물질은 줄여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화학물질 배출저감 제도와 이를 활성화하기 위한 지역별 협의체 활동을 통해 기업이 화학물질 배출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4.04.16 15:10주문정

ST, 강력한 통신 기능 갖춘 신규 NFC 리더기 출시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이하 ST)는 새로운 NFC 리더기 'ST25R100'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첨단 기능과 강력한 통신 능력을 제공하는 ST25R100은 4mm x 4mm의 컴팩트한 크기로 제공된다. 이는 고성능과 신뢰성을 유지하면서도 낮은 전력 소비를 특징으로 해 강력한 비접촉식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한다. 이 소형 칩을 통해 프린터, 전동공구, 게임 단말기, 가전 제품, 의료기기, 출입 통제 시스템과 같은 제품에 통합을 간소화할 수 있다. ST25R100은 소형 안테나만 사용할 수 있는 공간 제약형 기기임에도, 강력하고 안정적인 무선 연결을 보장한다. 또한 새롭게 향상된 저전력 카드 감지(LPCD) 기능을 탑재해, 기존의 첨단 디바이스들보다 감지 범위를 크게 확장되어 더욱 편리한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카드 판독을 위해 NFC-A/B(ISO 14443A/B, 최대 106kb/s) 및 NFC-V(ISO 15693, 최대 53kbit/s) 등의 표준 NFC 사양을 지원하는 데이터 프레이밍(Dat-Framing) 시스템과 첨단 아날로그 프런트엔드(AFE)를 내장하고 있다. 이 리더기는 2.7~5.5V에 이르는 광범위한 전원공급 및 주변장치 I/O 전압 범위를 지원한다. 전력관리를 지원하는 다중 동작 모드는 디바이스 전류를 1µA까지 줄임으로써 배터리 구동 애플리케이션의 런타임을 연장해준다. 0.1µA만 소모하는 리셋 모드도 지원된다. ST25R100은 현재 샘플 형태로 제공되고 있으며, 소형 기기에서 비접촉식 카드 경험을 가능하게 하는 4mm x 4mm 크기의 24핀 TQFN 패키지로 제공된다. 한편 ST는 이달 9일부터 11일까지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리는 '임베디드 월드 2024(Embedded World 2024)' 전시회(4A홀, 148 부스)에서 ST25R100 리더기의 기능을 확인할 수 있는 데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4.04.16 15:01장경윤

원·달러 환율 1400원까지 터치…외환당국 구두 개입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가 대폭 하락하면서 우리나라 외환당국이 구두 개입에 나섰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9원 오른 1389.9원에 개장, 장중 1400.15원까지 올랐다. 개장가로 이날 원·달러 환율은 2022년 11월 8일 1394.0원 이후 1년 5개월 만의 최고 수준이다. 원화 가치가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외환당국은 "환율 움직임, 외환수급 등에 대해 각별한 경계감을 가지고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구두 개입에 들어갔다. 이어 외환당국은 "지나친 외화 쏠림 현상은 우리 경제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2024.04.16 14:58손희연

소이넷, 스마트 담배자판기 출시···"국내 첫 안면인식"

소이넷(공동대표 김용호, 박정우)은 17~19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4 월드IT쇼(WIS 2024)'에서 스마트 담배 자판기를 출시하고 3일간 전시한다. 회사는 '스마트 담배 자판기'를 BGF리테일의 CU편의점에 공급, 대학가 점포에서 먼저 시범 적용할 예정이다. 현행법 '국민건강증진법 시행규칙' 제5조 2항에서는 담배자판기에 부착해야 하는 성인인증장치로 신분증(주민등록증 또는 운전면허증) 또는 신용카드로 규정하고 있으며, PASS 앱 내 모바일 신분증 및 QR코드 인식을 통한 신분확인 서비스 장치를 성인인증 장치로 인정하고 있다. 소이넷 스마트 담배 자판기는 이런한 관련 법령 준수에서 한발 더 나아가, 안면 인식 기술을 적용해 구매자의 실물 얼굴과 모바일 신분증 얼굴을 대조 및 확인함으로써, 마지막 구매 시점에 한 번 더 미성년자의 불법적인 구매 가능성을 차단할 수 있다. 이는 실제 대면 판매 시, 판매자가 육안으로 구매자와 신분증을 직접 대조하는 방식을 관찰하고, 연구한 결과물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소이넷이 이번에 출시하는 스마트 담배자판기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바이오인식시스템 성능시험 인증을 획득한 '소이페이스(SoyFace) 기술과 함께 자사의 AI 실행최적화 기술인 '소이넷(SoyNet)'을 이용해 경량화 및 가속화했다. 이에 키오스크의 운영보드(윈도우 운영체제, CPU 환경)에서 안면감지, 특징점 추출 및 가짜 얼굴 판별까지 처리할 수 있게 했다. 이에, GPU 클라우드 비용을 줄이고 빠른 반응 속도로 사용자 경험을 개선했으며 저사양 기기에서 AI서비스를 실행해야 하는 다른 산업 영역에도 이 기술을 쉽게 적용할 수 있다고 소이넷은 설명했다. . 박정우 소이넷 대표는 "얼굴인식까지 가능한 스마트 담배자판기는 국내 처음"이라면서 "규제샌드박스에 임시허가를 낸 상태다. 허가가 나오면 사용자 경험을 대폭 수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소이넷은 2019년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의 'K-Challenge Lab'에 선정돼 사업화 지원, 멘토링 등 맞춤 지원을 받고 있다. 2023년 팁스(Tips)를 통해 개발한 인공지능 MLOps '소이네이처'를 론칭하고, 2023년 안산시 인공지능을 활용한 실종 치매노인 찾기사업에도 참여했다.

2024.04.16 14:38방은주

컴투스 'OOTP 25', 한∙미 2024 야구 시즌 예측 결과 공개

글로벌 대표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OOTP 25'는 올해 한국과 미국 양대 리그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각각 'LG 트윈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전망했다.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16일 자회사 '아웃 오브 더 파크 디벨롭먼츠(Out of the Park Developments)'의 MLB, KBO 공식 라이선스 야구 게임 '아웃 오브 더 파크 베이스볼 25(이하 OOTP 25)'가 진행한 2024 야구 리그 시뮬레이션 결과를 공개했다. 1천 회에 걸친 정교한 시뮬레이션 결과, 올해 KBO 리그 한국시리즈 우승팀은 'LG 트윈스'가 약 57%의 확률로 1위를 차지했다. 'LG 트윈스'는 지난해 정규 시즌 1위와 한국 시리즈까지, 29년 만에 통합 우승이라는 역사를 남겼다. 다음으로는 'SSG 랜더스'가 약 20%의 확률로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고, 'NC 다이노스'가 그 뒤를 이었다. 선발 투수 부문인 '다승왕'에는 '컴투스프로야구V24'의 모델로 활약 중인 'SSG 랜더스'의 김광현 선수가15승을 거두며 다승왕이 될 것으로 예측됐으며, '코리안 몬스터'로 불리며 MLB에서 11년 동안 활약했던 '한화 이글스' 류현진 선수도 13승의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관측됐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홈런왕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우선 지난해 홈런왕에 오른 '한화 이글스' 노시환 선수가 34개로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고, KBO 리그 역사상 최다 홈런 기록을 눈앞에 둔 'SSG 랜더스' 최정 선수도 32개로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29일(한국시간) 본토 개막한 MLB의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팀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약 35%로 가장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타니 쇼헤이,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등 스타 선수들을 영입한 '다저스'의 우승 확률은 약 15%였다. 지난해 우승팀인 '텍사스 레인저스'는 예측 순위에서 3위를 기록했다. MLB에서 활약하고 있는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의 예측 성적도 흥미롭다. 'MLB 9이닝스 24'의 모델로 활약 중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선수는 타율 2할 4푼과 홈런 14개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고,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선수는 타율 2할 8푼을 비롯해 홈런 11개를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후 선수는 '컴투스프로야구' 시리즈에서 4년 연속 모델로 컴투스와 함께해 왔으며, 올해부터는 'MLB 라이벌'의 모델로 새롭게 합류하며 컴투스와 꾸준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1999년 첫 버전을 출시한 'OOTP 시리즈'는 해마다 새로운 버전을 출시하고 있는 PC기반의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이다. 실제 구단을 운영하는 듯한 리얼함을 바탕으로 전 세계에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으며, 지난 3월 16일(한국시간) KBO 리그와 MLB 리그 선수들의 최신 로스터와 구단 정보를 완벽 반영한 'OOTP 25'를 출시했다.

2024.04.16 14:38강한결

시리즈 최초 변속 보조장치 탑재…BMW 뉴 R12 나인티·R12 출시

BMW의 모터사이클 부문인 BMW모토라드가 레트로 로드스터 '뉴 R12나인티'와 스포츠 크루저 '뉴 R12'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BMW R나인티 시리즈는 라이딩 그 자체의 순수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BMW 모토라드의 대표적인 레트로 모터사이클로 국내 라이더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라인업이다. 뉴 R12나인티와 뉴 R12의 국내 출시 가격은 세부 트림 및 색상에 따라 뉴 R12나인티가 2천810만원~3천90만원, 뉴 R12가 2천380만원~2천660만원이다. 새롭게 출시한 뉴 R12나인티와 뉴 R12는 R나인티의 전통적인 디자인 언어와 현대적인 기술을 적용하면서 자유로운 맞춤형 옵션을 제공하는 모듈러 개념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두 모델 모두 배기량 1천170cc의 공유랭식 2기통 수평대향 박서 엔진을 탑재했으며, 새롭게 개발된 일체형 프레임에 엔진이 장착됐다. 새로운 프레임은 앞뒤에 각각 분리되어 있던 기존 프레임과 달리 고정 장치가 필요치 않아 보다 깔끔하고 고전적인 모습까지 갖추게 됐다. 또한 R나인티 시리즈 최초로 클러치 작동 없이 양방향으로 기어를 변경할 수 있는 변속 보조 장치(Gear Shift Assistant Pro)가 장착됐다. 이를 통해 변속 과정이 기존 수동 변속에 비해 빠르고 부드러워 높은 주행 안정성과 역동성을 선사한다. 아울러 다이내믹 브레이크 컨트롤과 기능적으로 결합해 차체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 뉴 R12나인티는 도시 환경과 굽이진 도로에서의 역동적인 주행에 초점을 맞춘 모델이다. 최고출력 109마력, 최대토크 11.7kg·m를 발휘하며, 레인(Rain), 로드(Road), 다이내믹(Dynamic)의 세 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해 언제나 최상의 주행감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앞뒤는 모두 17인치 휠을 장착했다. 뉴 R12는 최고출력 95마력, 최대토크 11.2kg·m를 내는 스포츠 크루저로, 낮은 엔진 회전수에서의 우수한 가속력에 초점을 맞춘 모델이다. 다이내믹한 주행을 위한 록(Rock) 모드와 일상의 편안한 라이딩을 위한 롤(Roll) 모드를 지원한다. 또 앞 19인치, 뒤 16인치 휠을 적용했다.

2024.04.16 13:10김재성

우주청 임기제 공무원 경쟁률 11.7대 1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이하 '추진단')은 지난 15일 마감한 프로그램장(4급, 과장급) 이상 간부급 18개 직위(임기제 공무원)에 212명이 지원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선임연구원 이하 외국인(복수국적자 포함)에 대한 임기제 공무원 후보자 수요조사에는 모두 28명이 지원했다. 전체 평균 경쟁률은 11.7대 1이다. 수요조사를 포함한 지원자 통계를 보면 직종별로는 산업계 37.5%, 연구계 27.5%, 공무원/군인 17.5%, 학계 13.8%, 기타 3.7%를 차지하며, 학위별로는 박사 51.2%, 석사 29.2%, 학사 18.8%, 기타 0.8% 비중을 차지했다. 국적별로는 내국인이 84.2%, 외국인(복수국적자 포함)이 15.8%다. 한편 추진단은 수요조사 지원자를 대상으로 서류·면접 등의 절차를 조만간 진행한다. 면접 대상자는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2024.04.16 10:31박희범

두산로보틱스, LG전자와 전기차 충전로봇 시범운영

두산로보틱스가 LG전자와 함께 협동로봇 전기차 자동 충전 솔루션을 개발하고 시범 운영에 나섰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11일 서울시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전자와 '전기차 자동 충전 솔루션 시범 운영소' 개소식을 개최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전기차 자동 충전 솔루션은 LG전자 100KW 급속 전기차 충전기에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을 접목한 시스템이다. 이 솔루션은 차량 인식·정산을 위한 키오스크와 자동 충전시스템으로 구성됐다. 운전자가 전기차를 충전 가능 구역에 주차하면 별도 설치된 카메라가 차량 관련정보를 시스템으로 전송하고, 운전자는 인증을 완료한다. 이어서 협동로봇에 부착된 인공지능(AI) 기반 3D 비전 카메라가 전기차 충전구 위치를 파악하고, 협동로봇이 전기차 충전구에 충전 케이블을 체결해 충전을 시작한다. 충전이 완료되면 충전기를 충전구에서 탈거해 원위치시키고 자동 결제가 진행된다. 협동로봇을 활용한 전기차 자동 충전 솔루션은 안전성과 무거운 충전기 케이블을 충전구에 정확하게 밀어넣는 작업이 핵심이다.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의 6개 관절에 고성능 토크센서를 장착해 외부의 힘을 정밀하게 조절하고,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관련 인증(PLe, Cat4)을 확보함으로써 해당 솔루션을 구현했다. 일반적으로 전기차 급속 충전 시스템은 완속 대비 충전기 케이블이 크고 무거워 다루기가 쉽지 않은 편인다. 이번 솔루션이 운전자에게 안전성과 편의성을 제공할 것으로 두산로보틱스 측은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시범 운영 후 개선사항을 반영해 전기차 자동 충전 솔루션 완성도를 높이고 향후 다양한 자동 충전 솔루션 개발도 검토할 계획이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전기차 자동 충전 솔루션은 협동로봇 민감도, 정밀도, 안전성을 모두 확보해야 개발이 가능할 정도로 구현하기 어려운 기술"이라면서 "앞으로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자동 충전 솔루션을 다양화함으로써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충전 시장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4.16 09:41신영빈

텀블벅, 2D 액션 게임 '산나비' 누적 후원금 14억 넘어

백패커(대표 김동환)의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은 네오위즈에서 서비스 중인 2D 액션 게임 '산나비(SANABI)'의 한정판 굿즈 펀딩 프로젝트가 누적 후원금 14억 원을 돌파하며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16일 밝혔다. 산나비 굿즈 펀딩 프로젝트는 시작한지 4시간 만에 1억6천만 원의 후원금을 모은데 이어 최종 마감에는 목표 금액의 1만4천350%를 초과 달성한 14억3천500만 원을 기록했다. 1인당 평균 후원 금액은 9만7천원으로 총 1만4천66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산나비의 펀딩 프로젝트는 올해 들어 텀블벅에서 두 번째로 큰 펀딩 규모를 기록했다. 텀블벅은 지난 1월, '마법소녀 이세계아이돌' 굿즈 펀딩이 41억원의 누적 후원금을 달성, 국내 크라우드 펀딩 시장에서 역대 최고의 성과를 올린 바 있다. 2021년 윈더포션은 텀블벅을 통해 7천200만 원 규모의 초기 제작비를 후원 받아 지난해 11월 PC와 닌텐도 스위치에 2D 액션 플랫포머 게임 '산나비'를 출시했다. 산나비는 정식 출시 전 '2022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인디게임상을 수상한데 이어 구글 선정 '2023 올해의 검색어' 게임 부문 4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PC 게임 플랫폼인 '스팀'에서는 97% 비율로 '압도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기록하며 호평을 받고 있는 중이다. 김동환 백패커 대표는 “연초부터 이어진 역대급 펀딩 성과로 IP 프로젝트, 영화, 음악, 게임 콘텐츠 발굴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확인했다”며 “문화·예술 콘텐츠는 물론 패션, 뷰티, 리빙, 테크, 푸드 등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들을 지원하고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텀블벅은 그동안 영화 및 게임 콘텐츠 분야에서 큰 이목을 끌며 국내 크라우드 펀딩시장에서 ▲1위 마법소녀 이세계아이돌(41억9천800만 원) ▲3위 애니메이션 '달빛천사' OST(26억3천만 원) ▲4위 그대가 조국 다큐멘터리(26억1천만 원)를 비롯해 ▲문재인 전 대통령 다큐멘터리 ▲게임 어이쿠왕자님 ▲디지몬OST 등이 10억 원 이상의 펀딩을 받았다. 텀블벅은 산나비 한정판 굿즈를 다음 달 19일부터 순차적으로 발송할 예정이다.

2024.04.16 09:41이도원

넷마블 '아스달연대기', 사전등록 200만 돌파…24일 출시

넷마블(대표 권영식, 김병규)은 대형 MMORPG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의 사전등록자 수가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넷마블은 지난 2월 15일부터 사전등록 이벤트를 한국, 대만, 홍콩, 마카오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후 지난달 26일 사전등록자 수 100만 명을 기록한데 이어 최근 200만 명을 돌파했다. 또한 지난 2일부터 시작해 3차례에 걸쳐 진행된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는 모두 조기마감되는 등 출시 전부터 이용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넷마블은 오는 24일 오후 8시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을 한국, 대만, 홍콩, 마카오 구글플레이·애플앱스토어에 출시한다. 사전 다운로드는 PC 버전 22일 오전 11시부터, 모바일은 23일 오전 11시부터 가능하다. 이와함께 넷마블은 고퀄리티로 제작된 게임 커스터마이징 영상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이번 커스터마이징 영상은 투사 캐릭터가 탄야(드라마 신세경 분)로 변신하는 과정을 담고 있으며, 체형, 얼굴, 헤어, 문신, 피부색, 눈썹, 화장 등 이용자의 취향에 맞춘 세밀한 캐릭터 디자인이 가능한 점을 강조했다.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은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와 동일한 세계관을 기반으로 아스달, 아고, 무법세력이 아스 대륙을 차지하기 위해 대규모 권력 투쟁을 펼치는 MMORPG다. 이 게임은 3개 세력 간의 정치, 사회, 경제적 협력이 이뤄질 수 있는 다양한 요소를 적용했으며, 클래스별 역할 수행이 강조된 전투를 통해 MMORPG의 본질적인 재미를 추구한다. 현재 공식 사이트,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카카오게임에서 사전등록 이벤트 중이다. 사전등록에 참여하면 탑승물 순록, 정령 모묘, 영약 3종, 50만 은화로 구성된 '아스달 리미티드 에디션'을 받는다.

2024.04.16 09:26이도원

비비·10CM·라우브…위버스에 둥지 틀었다

밤양갱 열풍의 주역 비비(BIBI)와 감성팝 장인 라우브(Lauv) 등 한국과 미국의 톱스타들이 위버스에 추가로 합류한다. 앞서 하이브와 유니버설뮤직그룹(UMG)과의 파트너십에 따라 글로벌 슈퍼팬에 주목하는 해외 팝스타들의 위버스행은 더 가속도를 타고 있다. 위버스는 지난 3월 27일 나우어데이즈를 시작으로 우미, 김우진, 라우브, 비비 등이 순차적으로 입점한다고 16일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아티스트는 밤양갱 열풍을 일으킨 비비다. 지난 2월 왈츠풍 리듬에 중독성 있는 노랫말의 '밤양갱' 발매 이후 현재까지 각종 음원 차트 상위권을 휩쓸며 신드롬급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가수뿐 아니라 배우로서도 대체불가한 매력을 뽐내며 팬층을 늘려가는 비비는 18일 위버스 공식 커뮤니티를 열고 글로벌 팬덤을 만나 적극 소통할 예정이다. 인디계의 대통령이자 페스티벌 강자로 꼽히는 10CM(십센치)의 입점도 주목된다. 10CM는 2010년 어쿠스틱 장르의 '아메리카노'를 통해 단숨에 인디 뮤지션에서 대중 음악 스타로 거듭나며 음원차트 단골 손님으로 자리잡았다. 최근 아이돌 그룹과의 협업, 드라마와 영화 OST 발매, 공연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는 10CM는 오는 25일부터 위버스에서 팬들을 만난다. 앞서 솔로 아티스트 김우진도 15일 위버스 커뮤니티를 오픈했다. 오는 22일 신보 'I LIKE THE WAY'로 컴백하는 김우진은 한층 진화한 모습을 보여주기 앞서 위버스를 통해 글로벌 팬덤과 소통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데뷔 3주 차를 맞은 5인조 보이그룹 NOWADAYS(나우어데이즈)도 지난 3월 27일부터 위버스를 통해 팬들과 소통을 시작했다. 나우어데이즈 멤버들(현빈∙윤∙연우∙진혁∙시윤)는 지난주 위버스에 데뷔 첫 주 활동 소감과 응원해 준 팬들에 대한 장문의 감사 메시지를 남겨 팬들의 응원과 지지를 한 몸에 받았다. JTBC의 여성 보컬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걸스 온 파이어'도 16일 첫 방송에 앞서 지난 11일 위버스에 커뮤니티를 오픈했다. 걸스 온 파이어는 대만과 일본에서 동시 생중계되는 것은 물론 글로벌 OTT를 통해 190여 개국에 방영된다. 위버스는 전 세계 시청자들이 한데 모여 출연 아티스트를 응원하고 팬들이 소통하는 장으로 활용된다. 글로벌 아티스트들의 위버스 입점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우선 세계적 명성의 싱어송라이터 라우브(Lauv)가 16일 위버스에 커뮤니티를 연다. 라우브는 '패리스 인 더 레인(Paris in the Rain)' 등 국내에 널리 알려진 메가 히트곡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단독 내한 공연을 열 정도로 국내 팬층이 두텁다.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등 K-팝 아티스트와 활발한 협업으로도 널리 알려졌다.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사랑받은 애니메이션 의 주제곡(Steal The Show)을 불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라우브는 “드디어 위버스에 합류해 매우 기쁘다. 전 세계 팬들의 지지에 감사하고 팬들과 위버스에서 직접 소통하는 특별한 경험을 기대한다”라며 “다양한 재밋거리를 보여줄 위버스 커뮤니티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방탄소년단 뷔가 피처링한 곡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우미(UMI)도 지난 2일 위버스에 합류했다. 자신만의 새로운 R&B 스타일로 글로벌 리스너들의 지지를 받는 우미는 위버스를 통해 전 세계 팬덤을 만난다. 앞서 코난 그레이·아유무 이마즈·방예담 등 올해 3월까지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 12개 팀이 추가로 합류해 위버스 입점 아티스트는 현재 130 여 개팀으로 늘어났다. 최근 위버스에 합류한 글로벌 팝스타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콘텐츠를 소비하는 슈퍼팬의 특성에 맞춰 위버스를 다채롭게 활용하고 있다. 지난달 커뮤니티를 오픈한 미국 팝스타 코난 그레이는 12일(한국 시간 기준) 신규 앨범 'Found Heaven' 발매를 기념해 팬들과 위버스 라이브를 진행했다. 이날 위버스 라이브는 한국어·중국어(간체/번체)·일본어·스페인어 등 6개 언어로 실시간 자막 번역이 제공돼, 글로벌 곳곳에 포진한 코난 그레이 팬덤에게 언어의 장벽 없는 편리한 소통 환경을 제공했다. 위버스 라이브 방송 화면에서 터치 한 번이면 곧바로 앨범 구매 창으로 연결되는 라이브 투 샵(LIVE to Shop)기능이 구현돼, 글로벌 슈퍼팬에게 소통과 구매까지 원스톱 이용 환경을 제공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코난 그레이는 포토카드가 포함된 위버스 특별판(Weverse-exclusive version) 앨범을 위버스에서만 독점 판매하는 등 글로벌 팝스타들의 위버스를 더욱 폭넓게 활용하면서 팬들과 교감하고 있다. 위버스 관계자는 “라우브, 비비, 10CM 등 다양한 지역과 장르의 뮤지션들이 위버스에 집결하며 독보적인 글로벌 팬덤 플랫폼으로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하이브와 유니버설뮤직그룹(UMG)이 위버스 아티스트 입점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고 위버스에 대한 글로벌 스타들의 주목도가 높아지는 만큼, 앞으로 더 많은 아티스트들의 합류와 새로운 활용법을 제안하기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6 09:18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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