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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11 D드라이브 생성방법'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219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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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바이오社 적대시 美 생물보안법안…중 우시 반발

중국 바이오기업에 대한 미국의 견제를 넘어선 적대화 대응이 본격화되면서 미중 패권 경쟁이 바이오헬스분야로 번지고 있다. 글로벌 CDMO 기업인 중국의 우시바이오로직스와 우시앱텍은 다음달 미국 바이오협회가 주관해 열리는 2024 바이오 국제컨벤션(2024 BIO International Convention)에 불참을 결정했다. 회사들은 지난해 전시부스를 설치하며 행사에 참여한 바 있다. 행사 불참은 미국 의회가 추진 중인 '생물보안법안'과 연관이 깊다. 지난 1월 미국 의회는 “외국의 적대적 바이오기업이 미국의 연방자금을 받는 것을 방지한다”는 취지로 해당 기업과의 거래를 제한하는 생물보안법안을 발의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달 중 미국 하원위원회가 생물보안법안을 수정해 오는 7월 4일 휴회 전에 통과시키고 연말까지 통과시키는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관련해 미 상원 국토안보위원회에서 생물보안법안은 찬성 11, 반대 1로 통과되기도 했다. 그런데 이 법안에 적대적 기업으로 우시바이오로직스와 우시앱텍이 직접 거론되며 문제가 됐다. 향후 법안이 통과되면 해당 기업들은 사실상 미국 시장에서 퇴출되는 수순이 기정사실화된 것. 설상가상 존 크롤리 미국바이오협회 회장이 법안지지 입장을 밝히자 우시앱텍은 미국바이오협회 회원사 탈퇴를 결정하며 반발했다.

2024.05.02 11:04김양균

퀄컴, 1분기 영업이익 3.2조원...전년比 37% ↑

퀄컴이 1일(미국 현지시간) 올 1분기(회계연도 기준 2024년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자동차용 반도체 공급 확대에 따라 전년 대비 37% 늘어났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는 "올 2분기 예정된 스냅드래곤 X 출시와 온디바이스 AI 역량 확대 성장과 다양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퀄컴에 따르면 1분기 매출은 총 93억 8천900만 달러(약 12조 9천575억원)로 전년(92억 7천500만 달러) 대비 1% 가량 늘어났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23억 2천600만 달러(약 3조 2천131억원)로 전년(17억 달러) 대비 37% 늘어났다. 음성 및 데이터 통신, 네트워킹 등을 담당하는 퀄컴 CDMA 테크놀로지스(QCT) 부문 매출은 80억 달러, 각종 기술 라이선스와 특허를 관리하는 제공하는 퀄컴 테크놀로지 라이선스(QTL) 부문 매출은 13억 달러를 기록했다. 1분기 QCT 매출 중 가장 변동이 컸던 것은 자동차용 반도체를 공급하는 오토모티브 부문이며 6억 1천800만 달러(약 8천533억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4억 4천700만 달러) 대비 35% 증가했다. 스마트폰·태블릿용 스냅드래곤 SoC(시스템 반도체) 등을 공급하는 핸드셋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 늘어나는 데 그쳤다. IoT 관련 매출도 전년 대비 11% 줄었다. 이날 퀄컴은 스냅드래곤 8 3세대 기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수요가 중국을 포함한 전세계 시장에서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자동차용 플랫폼인 스냅드래곤 디지털섀시의 2022년 9월 이후 총 수주잔고량은 450억 달러(약 62조 1천405억원)까지 확대됐다. 퀄컴은 "IoT 분야에서는 기업의 와이파이7 전환이 이어지고 있다. PC용 플랫폼으로 최근 스냅드래곤 X 플러스를 추가 공개했다. 스냅드래곤 기반 차세대 AI PC 출시에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퀄컴은 이날 올 2분기 매출이 최저 88억 달러에서 최고 96억 달러 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02 10:52권봉석

LG전자, 'LG 올레드 에보'로 故 김환기 대표작 소개

LG전자의 공감지능(AI, Affectionate Intelligence)' TV인 올레드 에보가 한국 대표 미술가 김환기의 작품을 미국 뉴욕에 선보이는 '디지털 캔버스'로 활약한다. LG전자는 2일(현지시간)부터 4일간 열리는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 뉴욕'에서 추상미술의 거장 故 김환기의 작품을 재해석한 미디어아트 5점을 2024년형 LG 올레드 에보로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미디어아트 제작에는 박제성 서울대 교수, 안마노 작가, 김대환 작가 등 국내 유명 디지털 아티스트가 참여했다. 또한 뉴욕한국문화원이 2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문화원 개원 45주년 및 신청사 개관을 기념해 마련한 특별전에서도 김환기의 추상화 원작과 함께 LG 올레드 에보로 표현하는 김환기 작품 관련 미디어아트가 전시된다. LG전자가 이번 전시에 참여한 이유는 김환기 타계 50주기를 맞아 그의 작품 활동 주무대였던 뉴욕에서 김환기의 미술 세계를 재조명하기 위해서다. 김환기는 1963년부터 1974년까지 뉴욕에서 활동하며 그를 상징하는 '전면 점화' 작품 세계를 완성했다는 평을 받을 만큼 뉴욕과 인연이 깊다. 관람객들은 김환기의 대표작 '붉은 점화(14-III-72 #223)'의 강렬한 붉은 점들이 원을 그리며 빨려 들어가는 느낌을 강조한 미디어아트를 비롯, 주요 작품을 영상화한 미디어아트를 97형 무선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M'과 97형·83형 올레드 에보(G4)의 압도적인 화질로 즐긴다. 뉴욕한국문화원측은 이번 특별전에 대해 “LG 올레드 TV로 재탄생된 김환기의 작품은 당시 작가가 추구한 색감과 디테일을 가장 아름답고 혁신적인 방법으로 그려냈다"고 설명했다. 2024년형 LG 올레드 에보는 올레드 전용 AI 화질·음질 프로세서인 '알파11'을 탑재했다. 알파11은 콘텐츠 제작자의 의도와 사용자의 취향을 스스로 파악해 영상을 픽셀 단위로 세밀하게 보정하고 2채널 음원을 가상의 11.1.2 채널로 변환해 풍성한 공간 사운드를 들려준다. 특히 최대 4배 향상된 AI 딥러닝 성능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목소리를 구별해 개인별 맞춤 콘텐츠 추천 및 화질 설정을 제공한다. 또 음성 명령만으로 TV 상태를 AI가 진단해 해결책과 필요한 서비스를 찾아주는 'AI 챗봇' 기능 등 사용자를 더 배려하고 공감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공감지능' TV로서 AI 성능이 한 차원 진화했다. 오혜원 LG전자 HE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은 “LG 올레드 에보로 한국의 대표 작가 김환기를 뉴욕에 소개해 자랑스럽다”며 “공감지능(AI)으로 한층 진화한 LG 올레드 에보를 통해 예술가에게 창작 영감을, 고객에게는 새로운 문화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05.02 10:00장경윤

세종에 첫 수소버스 전용 충전소 문 연다

환경부와 세종특별자치시는 2일 오후 세종시 첫 수소버스 전용 충전소인 '세종 대평 수소충전소'를 준공한다고 밝혔다. 세종 대평 수소충전소는 환경부의 '2022년 수소전기자동차 충전소 설치 민간자본 보조사업'에 선정돼 2년에 걸쳐 국비 42억원과 세종시의 부지매입비 13억5천만원, 코하이젠의 민간자본 38억원 등 총 93억5천만원이 투입됐다. 대평 수소충전소는 세종에서 처음으로 운영되는 수소버스 전용 충전소로 지난 1월 31일 완성검사를 통과하고 시스템 안정화를 위해 3개월간 시운전 했다. 하루 평균 약 270대의 수소버스 충전이 가능한 규모로 중부권 최대다. 환경부는 하루 300여 대의 시내버스가 이용하는 차고지 중앙에 위치해 세종시의 안정적인 수소버스 보급 정책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세종에는 수소버스 11대가 출고돼 시범운영 중이며, 상반기 중으로 34대가 추가돼 올해 총 45대의 수소버스가 운행될 예정이다. 세종시는 훈민정음 해례본 문양으로 꾸며진 수소버스를 보급해 한글문화 도시라는 상징성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이창흠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내연기관 버스는 승용차 대비 약 30배의 온실가스와 약 43배의 미세먼지를 배출하기 때문에 무공해차인 수소버스 도입은 대기질 개선과 온실가스 감축에 매우 효과적”이라면서 “앞으로도 환경부가 수소차 생태계 육성을 위해 수소충전소 구축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이창흠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 이승원 세종시 경제부시장, 김홍락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도시계획국장, 이현정 세종시의회 의원, 김동빈 세종시의회 의원, 도순구 세종도시교통공사 사장, 이창덕 세종교통 대표, 김세호 코하이젠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2024.05.02 09:50주문정

[부음]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 부친상

▲김재철 씨 별세, 김명진(이노그리드 대표) 씨 부친상=1일, 서울성모장례식장 11호실, 발인 4일 오전 6시30분, 장지 성남시 장례문화사업소, (02)2258-5919.

2024.05.02 09:25김익현

LGU+ "강남역, 홍대입구역에서 캐리어 맡아드립니다"

LG유플러스가 여행객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여행 캐리어를 무료로 보관해주는 '틈러기지(TEUM Luggage)' 서비스를 운영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월부터 약 3개월간 시범적으로 운영해온 '틈러기지' 서비스를 5월 정식 선보이기로 했다. 강남역과 홍대입구역 등 관광객 밀집 지역에 위치한 LG유플러스 오프라인 공간에서 고객의 여행 캐리어를 보관해주는 서비스다. 강남역 11번 출구 부근 MZ취향 커뮤니티 일상비일상의틈byU+에서는 5월1일부터, 홍대입구역 4번 출구 부근 '일상의틈' 홍대입구점은 5월17일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상의틈은 통신 서비스 가입 업무 외에도 고객과의 소통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오프라인 공간이다. 틈러기지는 이용하고 있는 통신사와 관계없이 내외국인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기존 고객에서 나아가 잠재 고객까지 사로잡을 수 있도록 서비스 제공 영역을 확대하고, 입국 직후나 출국 직전 내외국인들이 무거운 짐 없이 편안하게 여정을 소화할 수 있도록 도와 차별적 고객가치를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MZ 세대 여행객들은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도심 외곽 지역에 숙소를 잡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착안해 이 같은 서비스를 출시했다. 기존에는 숙소에 캐리어를 놓기 위해 많은 시간을 소비하거나 무거운 캐리어를 끌고 다니며 이동하는 불편함을 겪어야 했다. 틈러기지를 이용하면 이러한 불편함 없이 여정을 소화하는 것은 물론, 틈byU+에서 다양한 팝업 전시도 경험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앞서 틈러기지 서비스를 3개월간 시범 운영하며 캐리어 보관에 불편함을 느낀 고객 여정을 조사했다. 그 결과, 많은 고객이 간단한 일정을 소화하기 위한 용도로 틈러기지 서비스를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1시간 내외로 짐을 보관한 고객이 70%로 가장 많았으며, 2시간과 3시간 이상 보관한 고객은 각각 15% 수준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우선적으로 틈byU+와 일상의틈 홍대입구점에서 틈러기지 서비스를 제공하며, 점진적으로 매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틈byU+는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 30분, 일상의틈 홍대입구점은 일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이현승 LG유플러스 옴니채널CX담당은 “LG유플러스는 앞서 강남역과 홍대입구역 부근에서 캐리어를 가지고 다니는 내외국인들이 많다는 점을 발견해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틈러기지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를 미리 파악하고 LG유플러스의 인프라를 활용해 폭 넓은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2 09:00박수형

삼성전기, 5일 어린이날 맞아 사업장에 '테마파크' 꾸며

삼성전기(대표 장덕현)는 어린이날을 맞아 국내 3개 사업장을 임직원 및 가족에게 개방해 다양한 행사를 가진다. 이번 행사는 삼성전기 임직원 가족 1만여명이 참가해 다양한 놀거리, 볼거리, 먹거리를 제공한다. 삼성전기는 사업장 내부에 미니범퍼카, 바이킹, 회전그네 등 총 11종의 다양한 놀이기구를 설치해 차세대 제품 개발 현장을 놀이공원으로 변신시킨다. 또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아빠와 함께 도전 골든벨', '가족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이벤트를 와 일루전 마술쇼, 판타스틱 버블쇼 등 실내공연도 기획했다. 그리고 로봇 축구, 페이스페인팅, 비누만들기, 반려식물 키우기 등 가족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10살 자녀와 참여하는 천기덕 프로는 "어린이날 어디로 가야하나 고민이 많은데, 회사에서 이런 행사를 열어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어린이날을 보낼 수 있다. 아이가 아빠 회사 언제 또 가냐고 자꾸 묻는다"고 전했다. 박봉수 삼성전기 피플팀장 부사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임직원과 가족들이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놀거리, 먹거리 등을 준비했다"며 "임직원들이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임직원 가족이 참여하는 어린이날 행사, 가족 무비데이, 자녀 캠프, 테마 여행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가족친화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2024.05.02 08:59장경윤

신형 아이패드 프로에 정말 M4 칩이 탑재될까

다음 주 공개될 신형 아이패드 프로에 아직 발표되지 않은 M4 칩이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이 최근 나왔다. 최근 블룸버그통신은 차기 아이패드 프로와 아이맥에 M3 칩이 아닌 차세대 M4 칩이 탑재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M4 칩의 주요 신기능은 인공지능(AI) 성능을 향상시키는 업그레이드된 뉴럴엔진이 될 것이며, 이를 토대로 애플이 차기 아이패드 프로를 AI 기반 장치로 홍보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이에 대해 IT매체 맥루머스는 1일(현지시간) 애플이 이전 칩 출시 후 불과 6개월 만에 아이패드에 새 M4 칩을 도입하는 것은 전례없는 움직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차기 아이패드 프로에 M4 칩이 탑재된다는 소식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3월에도 비슷한 전망이 제기됐다. 맥루머스는 최근 아이패드OS 17.5 베타 파일에 곧 출시될 11인치, 13인치 아이패드 프로 4개 모델의 새로운 디스플레이 펌웨어에서 M4칩 탑재 증거가 포착됐다고 설명했다. 미출시 아이패드 모델의 펌웨어의 식별자는 ▲아이패드16,3 ▲아이패드16,4 ▲아이패드16,5 ▲아이패드16,6 등 4개였다. M2 칩 기반 아이패드는 모두 아이패드14.3과 같은 숫자 '14'를 특징으로 한다. 때문에 M3 탑재 아이패드 프로는 '16'이 아닌 '15'라는 숫자를 사용해야 하지만, 새로운 식별자는 '16'이라는 숫자를 사용하기 때문에 아이패드 프로에 M3가 아닌 M4 칩이 탑재될 것임을 시사한다는 게 맥루머스의 지적이다. 여기에 블룸버그 통신이 M4 칩 탑재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M4칩 아이패드는 점점 더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해당 매체는 분석했다. 또, 맥루머스는 애플이 새 아이패드 프로에 M4 칩을 도입한다면 애플의 실리콘 칩 로드맵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TSMC의 3나노 공정 N3E 생산량이 여전히 낮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는 M4칩 탑재가 아이폰이나 맥보다는 아이패드와 같은 기기에 더 적합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했다. 신형 아이패드 프로는 오는 7일 개최되는 렛 루스(Let Loose) 행사에서 비밀이 벗겨질 예정이다.

2024.05.02 08:32이정현

[심승배의 국방&디지털④] 민군 겸용 분야 중심 군에 AI도입 늘려야

군수품은 국방부나 각군에서 관리하고 있는 물품을 말한다. 군이 임무를 수행할 때 필요한 군수품을 지원하는 업무가 군수지원 업무다. 군수품은 용도, 성질 등이 유사한 품목별로 1종(식량류), 2종(일반물자류), 3종(유류), 4종(건설자재류), 5종(탄약류), 6종(복지매장판매품), 7종(장비류), 8종(의무장비/물자류), 9종(수리부속, 공구류), 10종(기타 물자류)으로 분류한다. 즉, 의식주를 포함해군 작전이나 병영생활에 필요한 물품이 군수품이다. 우리가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대형마트나 재래시장에 장을 보러 가는 것처럼, 군에서도 주기적으로 필요한 군수품에 대한 소요를 판단해 조달계획을 수립하고 예산을 편성한 후 군수품을 조달한다. 조달하는 장소가 전국 각지에 분산돼 있기 때문에 수송(물류) 업무와 재고관리 업무가 중요하며, 장비(예, 차량)와 같은 군수품은 주기적인 정비가 중요하다. 군수지원 업무를 포함해 국방 임무(업무)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문서 작성, 자료 관리, 행정 지원 등의 업무가 필수적이다. 군에서도 업무를 추진하려면 문서를 작성하고 중간관리자의 검토를 거쳐 완성 문서에 대한 결재를 요청해 의사결정권자에게 승인을 받아야 한다. 또한, 기관이나 부서별로 자료나 지식을 관리하기 위한 데이터베이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홈페이지나 SNS를 통해 기관 활동을 홍보한다. 군에서 수행하는 이런 활동을 군 행정 업무로 정의할 수 있으며, 이는 민간 기업의 행정 업무와 유사하다. 민간 기업이 그룹웨어나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전사적 자원관리), 그리고 협업용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것처럼 군도 전자행정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 군의 군수지원과 행정분야와 유사한 것이 민간에도 있을텐데 민간은 이러한 분야에 AI기술을 어떻게 적용하고 있을까? 물품의 재고관리는 과하지도 않고 부족하지도 않게 적정 재고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과거의 판매 데이터를 기초로 미래 판매 계획을 예측해 자동으로 물품을 주문할때 AI를 활용할 수 있다. 이때 물품 단위로 센서를 부착해 상태 정보를 관리하거나 이미지 인식 기술을 사용해 재고관리 효율성을 높일 수도 있다. 자동차, 기차, 항공기 등에서 AI 기술을 활용해 부품의 고장 시점을 예측해 미리 정비를 하거나 필요한 부품을 미리 주문하기도 한다. 행정분야에서는 문서를 분류하고 검색하고 요약할 때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언어로 작성되어 있는 복수 문서를 사용자가 원하는 언어로 빠르게 요약해 정리할 때 유용하며, 인사말이나 연설문을 작성할 때도 화자 과거 자료에 기반해 마치 화자가 직접 쓴 것처럼 초안을 작성한다. 2022년 11월 30일에 출시한 대화형 AI 챗봇(chatbot) ChatGPT는 검색, 요약, 생성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2023년 11월에는 사무 자동화(OA: Office Automation) 소프트웨어인 Microsoft사의 오피스 소프트웨어에 AI 챗봇인 코파이럿(Copilot)이 통합됐다. 이제 사람들은 회의록을 작성(요약)하고 이메일을 보내고 발표자료를 작성할 때 AI 비서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이전보다 빠르면서 품질도 높은 결과물을 낼 수 있게 됐다. 본고는 우리 군의 군수지원과 행정분야에서 초점을 둬야할 업무를 살펴보고 AI를 도입해 성과를 낼 수 있는 문제를 식별하여 제시하고자 한다 군수지원 분야는 수요와 공급 균형이 중요하며 물류나 자산 현황에 대한 실시간 관리도 중요하다. 군수품 1종(식량류)의 경우, 군 장병에 대한 급식이 주요 업무이며 식수 예측 정확도를 높여 부족량과 초과량(잔반)을 최소화하는게 중요하다. 군수품 2종(일반물자류)은 피복에 대한 보급 이슈를 생각해볼 수 있으며 군 장병의 개별 신체 치수에 따라 군복을 맞춤형으로 보급하는게 중요하다. 그리고 군수품 7종(장비류)은 장비 상태를 실시간으로 점검해 고장날 확률이 높은 부품을 미리 정비하는 예측정비가 중요하다. 특히, 장기간 운영하는 군 장비 특성을 고려할 때 부품 공급사에서 재고를 보유하고 있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부품 생산 및 물류 시간을 고려해 미리 부품을 주문할 필요가 있다. 행정 분야는 군에서 생성한 지식에 접근해 필요한 정보(문서)를 검색 또는 분석해 새로운 정보(문서)를 생성하는 업무가 중요하다. 그리고 경비 신청이나 출장관리처럼 빈번하게 발생하는 업무의 간소화(자동화)도 중요하다. 앞서 제시한 민간의 사례들을 참고해 군수지원과 행정분야에서 AI를 도입해 성과를 낼 수 있는 문제를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우리 군은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로 구분돼 있고 군 부대 편성 단위도 분대, 소대에서 사단, 군단까지 계층화한 복잡한 조직이기 때문에 제시 문제를 적용할 때도 군별, 부대별 접근방법이 다를 수 있다. 그리고 군별로 관리하는 군수품 특성이나 조달 및 사용 환경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특화한 AI 모델을 군별로 적용할 필요가 있다. 군수지원과 행정분야는 민간에서 활용하고 있는 AI 사례를 군에 재사용할 수 있는 분야다. 이처럼 민과 군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AI기술 도입 및 활용 사례를 늘려간다면, 국방 업무 적용을 통한 AI기술 발전과 함께 국방 업무 생산성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2024.05.01 15:06심승배

세계인과 함께하는 '드론 축제의 장' 열린다

글로벌 드론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박람회가 열린다. 국토교통부와 인천광역시는 '제5회 대한민국 드론박람회'를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공동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드론으로 실현하는 세상, Drones Come True !'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역대 최대규모 해외(20여 개국) 드론 관련자가 방문하고 글로벌 콘퍼런스와 비즈니스 팸투어를 통해 국내 드론기업의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고 세계인들과 함께 드론 발전방향도 모색한다. 국가기관·공공기관·지자체·드론기업이 전시관을 운영하며 첨단 기술과 접목한 드론 기체와 활용 서비스를 선보인다. 사우디·덴마크 등 해외 12개국이 참여하는 해외 드론기업관도 운영한다. K-드론배송관, 2025 드론축구월드컵 홍보관, 영암 DF-1 국제 드론레이싱대회 홍보관, 차세대 드론 교통체계관 등 특별전시관에서는 다양한 드론 활용 모델을 확인할 수 있다. 개막식에서는 드론산업 유공자 표창과 '드론 산업 비상을 위한 아이디어 대국민 공모전' 수상식을 개최한다. 그간 드론축구 해외진출, 드론배송 상용화 실증 등 K-드론산업의 성장을 견인한 유공자 4명이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표창 주인공은 캠틱종합기술원 나세영, 아스로엑스 전부환, 한국공항공사 남승우, 성남시 김기한씨 등이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드론 산업 비상을 위한 아이디어 대국민 공모전'에서는 일반공모분야에서 'AI 드론활용 도로 블랙아이스 점검'으로 이차민씨가, 전문가공모분야에서는 '소방드론 고층화재 조기대응'으로 지오플랫폼의 이정현씨가 각각 대상(국토부 장관상)을 받는다. 일반공모분야 수상작인 'AI 드론을 활용한 도로 블랙아이스 점검'은 AI 영상분석 드론을 활용해 도로 위 블랙아이스를 확인하고, 주변 차량과 도로관리청 등에 신속하게 전파해 사고를 예방하는 아이디어다. 전문가공모분야의 '소방드론을 활용한 고층화재 조기대응'은 일반 소방장비의 접근이 어려운 고층빌딩 화재 초기대응을 위해 드론용 화재진압 임무장비(소화탄 발사기 등)을 개발하고, 실제 화재현장에서 활용하기 위한 구체적인 지침 등을 마련한다는 아이디어다. 국토부는 올해 처음 시도된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아이디어에 대해 도로공사·소방청 등 유관기관과 함께 도입 가능성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향후 드론실증도시 등 드론활용서비스 지원사업을 통해 기술개발과 실증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개막식 후 오후 8시부터는 기네스 세계기록에 빛나는 월드 드론라이트쇼(World Drone Light Show 2024)가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다. 이날 드론쇼는 국내 드론기업이 세계 최대규모 기록에 도전해 성공한 사례다. 국토부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한다. 역대 최대 해외선수(300여 명)가 참여하는 2024 국제드론축구제전은 박람회장 1홀에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 동안 열린다. 드론축구는 2016년 전주에서 개발된 이래 꾸준하게 성장해 왔다. 2022년 국제드론축구연맹(FIDA)이 결성됐고 지난 1월에는 미국 CES 가전박람회에도 참여해 세계인의 주목을 받았다. 첫날에는 2025년 드론축구 월드컵 개최 등에 대해 논의하는 제1회 국제드론축구연맹(FIDA) 총회가 열리며, 드론축구 세미프로리그 8개팀 창단 출범식과 시범경기가 열린다. 둘째날과 셋째날에는 FIDA 국제드론축구대회 클럽대항전과 국가대항전 경기가 열리고 드론축구 저변 확산을 위해 15개 초중고교 드론축구팀 창단 협약식도 개최된다. 드론산업의 발전을 모색하고 드론과 관련된 이슈들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다양한 주제로 드론 콘퍼런스가 열리며, 유망 드론기업의 투자유치 기회 확대를 위해 국토교통혁신펀드 운용 4개사를 포함한 총 15개 국내 투자사가 참여하는 드론기업 투자유치 설명회도 5.10일 진행된다. 김영국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드론은 다양한 산업분야는 물론, 우리의 일상생활에도 혁신적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게임체인저'”라며 “이번 '2024 대한민국 드론박람회'에서는 이러한 드론으로 실현되는 새로운 세상을 생동감 있게 체험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01 13:12주문정

바이낸스 창업자 자오창펑, 미국서 징역 4개월 실형..."자금 세탁"

자오창펑 바이낸스 창업자가 미국에서 징역 4개월 실형을 선고받았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시애틀 워싱턴 서부 연방법원은 자오창펑에게 자금 세탁 혐의로 징역 4개월 실형을 내렸다. 미국 정부는 바이낸스가 제재에 불응하고 마약, 아동 성학대 관련 의심스러운 거래를 보고하지 않았다고 봤다. 검찰은 앞서 징역 3년을 구형했으나, 형량은 이보다 줄어들었다. 앞서 가상화폐거래소 FTX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가 사기, 공모 등 혐의로 25년 형을 선고받은 것과 비교하면 짧은 형량이다. 바이낸스는 25억 달러(약 3조5천억원) 자산을 몰수당하고, 18억 달러(2조5천억원) 벌금을 내기로 했다. 자오는 합의금 일부로 5천만 달러(693억5천만원)를 개인적으로 지불했다. 자오창펑은 지난해 11월 자금 세탁 방지 규정을 어겨, 은행보안법을 위반했다고 인정했다. 당시 미국 재닛 옐련 미국 재무부 장관은 "바이낸스는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법적 의무를 외면했다"며 "이로 인해 테러리스트, 사이버범죄자, 아동학대자들에게 돈이 흘러갈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2024.05.01 10:58최다래

4월 무역수지 15억 달러 '11개월 연속 흑자'...자동차 역대 최대 수출

우리나라 4월 무역수지가 15억 달러를 기록하며 11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이 전년대비 전년대비 13.8% 증가한 562억6천만 달러, 수입은 5.4% 증가한 547억3천만 달러를기록한 결과다. 특히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가 2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를 기록하고, 자동차 수출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수출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4월 수출은 1월에 이어 전년 동월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한 562악6천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7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나갔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도 11.3% 증가한 24억5천만 달러를 기록했고,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강건한 수출 상승 모멘텀을 유지했다. 4월에는 15대 주력 수출 품목 중 13개 품목 수출이 증가하며 대다수 품목이 호조세를 보였고, 올해 최다 품목 수출 플러스를 달성했다. 우리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역대 4월 중 두 번째로 높은 99억6천만 달러로 56.1% 증가하며 6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자동차 수출은 기존 역대 최대 실적인 2023년 11월 65억3천만 달러를 넘어선 67억9천만 달러(+10.3%)를 기록해 사상 최대 수출액을 경신했다. 디스플레이 수출 성과도 눈에 띈다. 디스플레이 수출은 전년 보다 16.3% 증가한 14억3천만 달러로 올해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하면서 9개월 연속 증가했다. 그 밖에 컴퓨터SSD(+76.2%)・무선통신기기(+11.4%)수출도 올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며 각각 4개월,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IT품목(반도체・디스플레이・컴퓨터・무선통신기기)은 2개월 연속 전 품목 플러스를 기록했다. 합산 수출액도 올해 최고 증가율인 46.6%를 달성하며, 6개월 연속 증가흐름을 이어갔다. 일반기계 수출은 1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되면서 4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인 46억8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선박 수출은 5.6% 증가하며 9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으며, 바이오헬스 수출은 올해 첫 두 자릿수 증가율(+21.3%)을 기록하며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9대 주요 수출지역 중 7개 지역 수출이 증가하며 대다수 지역에서 우리 수출이 플러스를 기록했다. 대중국 수출도 9.9% 늘며 3월과 엇비슷한 105억 달러로, 2개월 연속 100억 달러를 상회했다. 대중남미(38.2%↑) 수출은 9개 주요 지역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며 4개월 연속 증가했고, △아세안(10.5%↑) △일본(18.4%↑)은 1개월, △인도(18.0%↑) △중동(1.0%↑)은 2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했다. 4월 수입은 547억3000만 달러로 2023년 2월 이후 14개월 만에 증가했다. 에너지 수입액이 125억 달러로 원유(17.8%↑), 가스(21.9%↑) 수입 증가에 따라 총 14.6%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 1~4월 누적 흑자규모는 106억 달러로, 지난해 전체 무역수지 적자 규모인 103억 달러를 초과했다. 이는 2019년 1~4월 126억 달러 이후 5년 만에 최대 흑자 실적이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4월에는 이스라엘-이란 분쟁, 홍해사태 장기화 등으로 인한 유가・환율・물류비 등의 높은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우리 수출이 강건한 호조세를 보이며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했다"며 "2분기 전체적으로도 반도체 등 IT품목의 수출 증가세와 작년부터 이어온 자동차・일반기계・선박 등 주력 품목의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수출 플러스 흐름과 흑자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4.05.01 09:30이나리

"韓 로봇산업, 1% 기술 확보 중…민간 생태계 강화해야"

중국 로봇 기술력이 한국을 앞선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긴장감을 가질 필요는 있지만 우리가 준비한 계획대로 1%의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면 조만간 한국이 주도하는 세계 로봇시장 재편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조영훈 한국로봇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국내 로봇 산업의 현주소에 대해 이처럼 진단했다. 조 부회장은 “기술 측면에서 보면 선진국 대비 99% 기술력 확보에는 10년 걸리지만, 나머지 1%를 따라가는 데는 20년이 걸린다. 그 결과 저가용 보급형 제품을 보급할 수 있게 되며 경쟁이 치열해진 것 같다”며 “하지만 한국은 1% 기술력 확보를 위해 10년 전부터 준비하고 있었고 중국은 이제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조 부회장은 그 누구보다 오랜동안 국내 로봇 산업의 부흥을 바라온 인물이다. 그는 약 20년 전부터 한국로봇산업협회 설립을 주도하고 조직 운영을 체계화하며 산업의 성장 과정을 지켜봤다. 특히 로봇 기업 간 협력을 주선하며 생태계를 키우고자 힘써왔다. 기자는 조 부회장을 만나 그간의 안목을 바탕으로 국내 로봇 산업이 한 단계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핵심 요소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산업 성장을 독려하면서 한편으로는 더욱 정진해야 할 부분에 관해서는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핵심은 민간 주도 로봇 생태계" 조 부회장은 먼저 로봇 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관 주도 생태계가 끌어주고, 민간 주도 생태계가 밀어주는 공존 구도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여기서 민간 주도 생태계가 보다 강해져야 한다고 그는 설명했다. 실제로 정부는 로봇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적 의지만큼은 꾸준했다. 지난 2005년 12월 지능형로봇산업 비전 및 발전전략을 내놓은 이래로 올해까지도 지능형로봇 기본 계획을 이어오며 매년 실행 계획과 기술 로드맵, 육성 전략을 제시했다. 조 부회장은 “어떤 로봇 부품 업체에서 시제품을 개발하면 양산 필드라인에 적용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완성품 로봇기업과 부품 기업 간 협력, 신규 적용 과정에서 양산라인 중단에 대한 보상과 부품 기업의 최소한 생산물량 보장 등이 문제”라고 예를 들었다. 그는 민간 주도 생태계 영역이 '실타래처럼 꼬여 있는 모습'이라고 비유했다. 또 건전한 민간 주도 생태계가 조성되기 위해서는 '수직적 계열화'와 '수평적 라인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여기서 수직적 계열화란 ▲수요 산업과 ▲로봇 기업 ▲시스템 통합(SI) ▲로봇 부품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체계를 의미한다. 수평적 라인업은 다양한 제품군을 공유하기 위한 로봇 기업 간 국내외 협력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코어 기업 밀어주고 후방 스타트업 키워야" 조 부회장은 “민간 주도 생태계는 리딩·앵커 기업 없이 성공하기 어렵다”며 “핵심 코어 기업을 대상으로 새로운 사업 참여 기회와 규제 완화를 확대해 건전한 생태계의 선순환을 유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각국 정부와 글로벌 기업들이 한국의 과거 중공업 육성 경험을 높이 평가하며 다방면 협력을 희망하고 있다”며 “최적의 글로벌 공급망(GVC) 구축이 가능하며 이런 추세는 로봇 산업에도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로봇분야 국제 연구·개발사업인 '한-이스라엘 라이트하우스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사업은 이스라엘 정부와 기업이 한국 제조분야 양산 기술에 관심을 가지며 로봇 분야 협력으로 이어졌다. 국내 로봇 시장이 세계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꼽힌다. 조 부회장은 민간 주도 생태계에서 후방 스타트업 육성과 창업 활성화의 중요성도 짚었다. 특히 실패를 용인할 줄 아는 벤처적인 사고가 기저에 마련돼야, 로봇 선진국보다 한발 앞선 상상력과 기획력을 발굴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조 부회장은 “시제품 수준 기술을 개발했으나 양산에 실패하고 사업을 포기했던 많은 사업자들에게 한 번 더 기회를 만들어줄 필요가 있다”며 “실패 경험이 있는 기업인을 담을 그릇과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사회적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로봇청소기는 왜 동그란 모양이어야 하는지, 휴머노이드 로봇은 왜 눈이 2개인지 등 디자인이나 기능을 다양화하는 유연한 사고가 필요하다”며 “실패 속에서 다시 기회를 주고 성장할 수 있는 시스템만이 엉뚱하고 창의적인 생각을 키워내고 제품 다양성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로봇 친화적 환경 구축해야" 국내 로봇 시장이 보다 성숙해지기 위한 조건으로는 로봇 친화적 환경과 사회적 인식 변화를 꼽았다. 조 부회장은 “신기술과 신제품에 대해 저항감 없이 수용하기 위해서는 대국민 로봇 홍보 사업이나 체험 기회가 더 많아져야 한다”며 “중장기적으로 소비자가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유통 채널에서 로봇을 만나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전했다. 또 “로봇이 인간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출발해 로봇 적용 분야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며 “사람이 일하기 어려운 위험한 환경부터 차차 공감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봇 생태계 벽 허물고 소통해야" 한국로봇산업협회는 지난해 산업계 전반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해 민관, 회원사 기업 간 가교 역할을 했다. 특히 제도 개선을 위해 협회 여의도 지부를 개소하고 입법 지원과 정책 건의 활동을 펼쳤다. 협회는 올해도 로봇 기업 간 협력을 위해 현장 애로사항을 수시로 점검하고 경청할 방침이다. 로봇 산업이 직면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생태계 간 벽을 허물고 협업해야 한다는 것이 조 부회장의 생각이다. 조 부회장은 “로봇 부품 국산화율 제고와 기업 경쟁력 확보, 로봇에 대한 우호적 산업 환경 및 문화조성 등 산적한 과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로봇 기업 간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올해는 실외이동로봇 시대가 개막하는 원년이자 로봇 일상화가 앞당겨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생태계 강화를 위해 분야별 얼라이언스를 강화하고 공급, 수요, 지원기관, 로봇인재, 자본, 로봇 SI를 온·오프라인으로 매개하는 역할을 확대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조영훈 한국로봇산업협회 상근부회장 프로필- 1989.02, 광운대학교 공과대학 전자통신공학과 졸업- 2003.02, 한세대학교 대학원 정보보호공학 석사- 1989.03~1989.12, 동양텔레콤 기술연구소 연구원- 1990.08~1993.05, 정보시대 잡지사 기자- 1993.06~2004.02,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팀장- 2004.03~2008.05, 한국지능로봇산업협회 사무국장- 2008.06~2022.10, 한국로봇산업협회 본부장, 상임이사, 전무이사- 2022.11~현재, 한국로봇산업협회 상근부회장

2024.05.01 09:04신영빈

'꼼짝마!'…AI 접목 금융 이상거래 탐지 '한 끗' 차별화

인공지능(AI)이 세상을 삼키고 있다. 일상생활뿐 아니라 첨단 비즈니스 영역까지 뒤흔들고 있다. 특히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본 문법을 바꿔놓으면서 새로운 혁신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반면, 기업에서는 AI 도입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회라는 점을 알면서도 불확실성을 포함한 위험 요인 때문에 도입을 주저하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지디넷코리아는 창간 24주년을 맞아 법무법인 세종의 AI센터와 함께 이런 변화를 진단하는 'GenAI 시대' 특별 기획을 마련했다. 이번 기획에서는 기업이 AI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면서 도입 가능한 AI 거버넌스에 대해 살펴본다. 아울러, 소프트웨어, 통신, 인터넷, 헬스바이오, 유통, 전자, 재계, 자동차, 게임, 블록체인, 금융 등 11개 분야별로 AI가 어떤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지 심층 분석한다. 또 AI 기술 발전과 함께 논의되어야 할 윤리적, 사회적 문제들에 대한 다각적인 논점을 제시해 건강한 AI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금융 거래 비중이 확대되면서 동시에 기술의 허점을 파고든 범죄나 사기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공공기관이나 지인을 사칭한 보이스 피싱이 딥 페이크(이미지 조작)를 통해 사기인지 아닌지를 구분하기 쉽지 않아졌으며, 정교화한 문서 위조로 보험 범죄도 증가하고 있다. 금융사들은 선의의 금융소비자들이 피해를 받지 않게 하기 위해 이상거래 탐지 시스템(FDS·Fraud detective system)을 오래전부터 운영해왔다. 개인정보 탈취나 시스템 오류로 인해 내가 승인하지 않은 결제나 인출·이체 등이 벌어지지 않게 하기 위함이었다. 동시에 보험 사기로 인한 보험금 누수가 보험 가입자들의 보험료를 올리지 않기 위한 차원에서였다. 주로 신속하게 결제가 이뤄지는 카드업계에서 FDS는 발달해왔다. 대부분 이 FDS는 금융소비자의 이용 패턴이나 결제 시간 등 일부 데이터를 규칙화한 뒤 이상거래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도록 설계됐다. 그렇지만 쌓여있는 데이터를 잘 분류하고 처리할 수 있는 컴퓨팅의 발전, 인공지능(AI)의 범용화로 FDS가 고도화되고 있다. AI 기반 FDS는 그야말로 금융소비자들의 자산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소비자 보호의 차별화로 간주되는 분위기다. KB국민카드, 국내 거래에도 AI FDS 도입 KB국민카드는 지난 2021년 해외 거래에 AI 사고 탐지 모형과 자동재학습 솔루션을 적용했다. 사고 탐지 모형은 평소 거래 패턴 등을 분석해 카드 도용으로 인한 부정 결제나 허위 매출과 같은 불법 거래를 탐지한다. AI 사고 탐지 모형은 변하는 사기 패턴을 빠르게 잡아내는 장점이 있다. 사기 수법이 변하면 해당 부분을 반영한 모형 개발을 위해 추가 인력을 투입해야 하고개발 기간도 필요하다. 하지만 AI모형은 데이터를 통한 기계 학습을 통해 유사 사고를 탐지할 수 있고, 매월 최신 데이터를 학습해 최근의 사고패턴을 반영한 사고 탐지 모형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대부분의 부정 거래가 해외서 발생해 해외 거래서 AI 사고 탐지 모형을 우선 적용했으나 국내에서도 피싱 등 신종 금융 사기가 급증해 올 상반기에 국내 거래에도 도입된다. 거래 정보 외 비대면 거래 행태정보 등 다양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금융 사기를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토스뱅크, 명의 도용 막는 AI FDS 토스뱅크는 이상거래 탐지의 각 단계에 AI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대표적인 부분이 신규 이상거래 패턴 탐지다. 진화하는 이상거래의 패턴을 찾는데 AI가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토스뱅크 FDS의 AI 모델은 토스뱅크서 이뤄지는 모든 입출금 거래를 학습해 이상거래 패턴을 확인한다. 새로운 이상거래 패턴이 나오면 분석해 토스뱅크 FDS팀에 알림을 준다. AI 기술이 사람의 인지 속도보다 빠르게 데이터를 학습하면서 새로운 이상거래 패턴을 찾아 이상거래를 막는 것이다. 금융사기범들의 부정사용 방법은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변화하는 사기 패턴을 신속히 확인하고 대응할 필요성이 더욱 대두된다. 이밖에 토스뱅크는 명의 도용을 막는데도 AI 기술을 활용한다. 수백만건의 정보를 AI가 학습한 뒤, 명의 도용 이상패턴이 감지되면 금융거래가 진행되지 않는다. 의심건에 대해서는 셀피인증 또는 영상통화 인증을 통과해야만 대출 등의 금융 거래가 가능해진다. 토스뱅크는 대포통장이나 불법도박계좌 등을 탐지하기 위한 FDS 모형도 지속적으로 추가하고 있다. 케이뱅크, 이상거래 아닌 경우 즉각 대응 AI 케이뱅크는 AI OCR(문자 인식 기술)을 고도화해 위조 신분증 이용을 통한 금융거래를 걸러내고 있다. 지난해 10월 신분증 인식 속도와 인식률을 올리고 신분증 촬영 단계에서 위·변조 여부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기술을 도입했다. 케이뱅크에 따르면 AI를 적용한 신분증 인식 기술 고도화 작업을 진행한 이후 올해 2월까지 약 30만건의 신분증 사본을 탐지했다. 이상거래로 탐지됐지만 아닌 경우를 해결하는 제도에도 AI를 적용했다. 케이뱅크는 '통장묶기 즉시해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통장묶기는 피해자의 계좌에 돈을 입금한 뒤 보이스피싱 신고를 해 계좌를 지급정지 상태로 만든 뒤 지급정지 해제를 빌미로 금전을 요구하는 신종 범죄다. 케이뱅크는 통장묶기를 당해 지급정지된 고객이 이의제기할 경우, AI와 빅데이터로 금융거래 패턴을 분석해 억울한 사례라고 판단되면 신고가 접수된 금융 거래를 제외하고는 계좌 지급정지를 풀어준다. 현대해상, 자동차 고의 사고 보험 거르는 AI FDS 보험업계에도 고의 사고 보험사기에 대응하기 위해 AI를 도입하고 있다. 현대해상은 자동차 고의사고 보험사기에 대응하기 위해 2020년 자동차 보험사기 FDS를 자체 개발 후 머신러닝을 적용했다. 기존의 자동차 보험사기로 적발 사건 데이터를 활용해 컴퓨터가 스스로 보험사기 특징을 선택하고 유사한 특징을 보이는 사건을 탐지한다. 보험사기 유형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고 지능화로 보험사기 탐지가 어려워짐에 따라 FDS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해상은 기존에는 확인할 수 없었던 보험사기 건을 자동으로 탐지하여 보험사기 적발이 늘어났다고 판단하고 있다. 보험사기 모델을 통해 예측한 보험사기 고위험군을 분석을 통해, 보상직원이 미처 인지하지 못한 보험사기 건을 추가로 적발할 수 있게 됐다. 또 직원별로 다른 보험사기 탐지 능력의 차이가 줄어들었다는 부연이다. 향후 현대해상은 FDS에 사고 관련 사진·동영상·사고 접수 음성 녹취 등을 활용해 탐지 모델 고도화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2024.05.01 08:34손희연

중국판 배민, 선전공원서 드론으로 음식배달한다

중국의 배달 서비스 앱 메이투안이 중국 선전시의 선전중심공원에서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30일 메이투안에 따르면 선전중심공원에서 사용자들이 밀크티, 버거 등 수 천가지 제품에 대해 드론 배송을 선택해 주문할 수 있다. 10분 만에 배달이 가능하다는 게 메이투안의 설명이다. 과거에는 시민들이 테이크아웃 주문을 주로 했으며, 공원 내 분산된 명승지로 인해 배달 직원의 도보에 의존해야했다. 이제 시민들은 드론 배송 선택 후 공원 내 지정된 드론 착륙 캐비닛으로 이동하면 된다. 이달 초에는 선전시가 소재한 광둥 세븐일레븐 편의점과 협력해, 편의점 내 약 100종의 신선식품을 비롯해 총 3천 여 종 상품에 대한 드론 배달을 시작했다. 선전의 룽강 싱허 상권의 드론 착륙 지점에서 제품을 받을 수 있으며, 포장 후 4분 만에 착륙 지점으로 배송된다. 3월 기준 메이투안의 드론은 이미 선전뿐 아니라 상하이 등 여러 도시의 11개 상권 구역에서 28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사무실, 관광지 도심 공원, 의료기관, 대학 캠퍼스 등 다양한 곳에 적용됐다. 지난해 사용자 총 누적 주문량이 25만 건을 넘어섰으며 드론의 평균 배송 시간은 약 20분이었다. 이는 기존 배송 대비 40% 가량 줄어든 것이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메이투안은 배송을 위해 자체 4세대 드론을 이용한다. 이 드론은 최대 하중 2.5kg, 최대 적재 시 최대 전달 거리 10km이며 비행 속도 83km/h의 6축 소형 멀티 로터 드론이다. 듀얼 입체 비전 카메라와 4D 밀리미터파 레이더 등 감지 부품이 장착됐으며 듀얼 비행 제어를 통한 이중화 장치가 돼있다. 5G와 4G, 와이파이 네트워크 연결도 지원한다.

2024.05.01 08:29유효정

[지디 코믹스] 네이버 '라인' 일병 구하기

'지디 코믹스'는 정보통신기술(ICT) 등 산업계에서 이슈가 되거나 독자들이 궁금해 하고 공감할만 한 주제를 선정해 보기 쉬운 웹툰과, 간단한 텍스트로 연재하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지난해 11월 라인의 약 9천600만 일본 사용자 중 약 52만 건의 개인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라인야후는 한국 네이버클라우드를 통해 제3자 공격이 있어 일부 이용자의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라인야후는 한국 네이버와 일본 소프트뱅크의 합작회사로, 두 회사가 각각 50%의 지분을 갖고 있습니다. 개인 정보 유출 사고 발생 후 일본 정부인 총무성은 라인야후가 네이버에 시스템 운영을 지나치게 의존해 정보 유출 사태가 벌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니 네이버와의 지분 관계 검토를 포함한 기술적 안전관리나 조직적 안전관리 미비점을 시정하고, 이행 상황을 보고하도록 권고했습니다. 여기서 핵심이자 일본의 속내는 소프트뱅크가 네이버로부터 라인야후 지분을 더 가져와 경영권을 확보하라는 주문이었습니다. 당황한 라인야후는 4월1일 데이터 유출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회사의 계획이 담긴 보고서를 총무성에 제출했습니다. 단, 지분 관계에 대한 내용은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총무성은 라인야후의 재발 방지 대책이 불충분하다며 2차 행정지도를 내렸고, 자본(지분) 관계 검토를 포함한 더 적극적인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일본 정부 압박으로 궁지에 몰린 라인야후는 두 번째 행정지도에 따른 대책을 7월까지 보고해야 합니다. 업계는 현실적으로 라인야후에 대한 네이버의 지분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미 소프트뱅크와 네이버는 지분 매각 협상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네이버가 일본 정부로부터 압박을 받자 국회 야당 인사들은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여론도 일본 정부가 국내 기업에 대한 부당한 지시를 하고 있다며 "네이버를 지키자"는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그러자 외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네이버의 지원이 필요한 경우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네이버는 소프트뱅크와 라인야후 지분 정리 문제로 복잡한 셈법을 해나가는 가운데, 자칫 이번 사태가 한일 외교 분쟁이나 여야 정치권 다툼으로 확전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입니다. 글로벌 이용자 2억명에 달하는 라인의 성공을 이끈 네이버가 라인 서비스의 본거지인 일본에서 향후 어떻게 사업을 전개해 나갈지, 이번 일본 정부의 압박을 어떻게 슬기롭게 대처할지 업계 관심이 커질 전망입니다.

2024.05.01 08:11백봉삼

SSG닷컴 "5월 신규 가입자 신세계유니버스클럽 3개월 무료"

SSG닷컴은 5월 통합 회원 신규 가입자에게 신세계그룹 멤버십 서비스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3개월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이와 별도로 이미 SSG닷컴에 가입했지만 아직 멤버십 회원이 아닌 고객에게는 서비스를 1개월 무료 제공한다. 신규 고객은 연회비 3만원을 내지 않고도 ▲최대 1만원 할인 가능한 50% 할인 쿠폰 ▲쓱배송 '이날 아무때나 장보기 무료 배송 쿠폰 ▲최대 10% 할인 쿠폰 ▲전용 할인딜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지마켓,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 신세계면세점 등 계열사 멤버십 혜택도 동일하게 이용 가능하다. 신규 고객·기존 회원 모두에게는 5월 한 달간 프리미엄 백화점 상품을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신세계백화점 상품 반품비용을 횟수 제한 없이 캐시백 지급한다. 또한 최대 11만원 할인 가능한 할인 쿠폰을 최대 8장 지급해 가정의 달 쇼핑 할인을 제공한다. 여기에 7일부터 12일까지는 회원 전용 SSG상품권 3% 할인까지 준다. SSG닷컴 임정환 그로스전략담당은 “멤버십 신규 회원이 무료 이용 기간 종료 후 연회비를 결제하면 전액 SSG머니로 즉시 캐시백한다”며 “사실상 체감 가입비가 0원인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에서 알뜰한 쇼핑 경험을 누려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01 06:00최다래

드뷔시의 달과 고흐의 별이 수놓는 5월의 '감동 선율' 선사

탈인상주의를 지향한 네덜란드 화가 빈센트 반 고흐와 인상주의 창시자인 프랑스 작곡가 클로드 아실 드뷔시가 대전의 5월 저녁을 선율로 수놓는다. 디아트라운지(대표, 예술감독 송가은)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11일 대전 아트브릿지에서 '제5회 디아트라운지 정기 연주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디아트라운지는 지난 2019년 창단한 전문 연주단체다. 전문적이고 깊이 있는 '피아노 앙상블' 레퍼토리를 주로 연구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장르나 악기와의 협연(콜래보레이션) 등 다양한 인문학적 콘텐츠를 제공해왔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피아니스트 송가은과 플루티스트 이내리가 '드뷔시의 달과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을 피아노와 풀룻으로 풀어낸다. 시기별로 선택된 그림과 드뷔시의 작품이 조화를 이루며 빛과 색채의 아름다움을 음악으로 표현한다. 디아트라운지 측은 "플루트와 피아노의 환상적인 듀오 연주로 미술과 음악 분야 인상주의자인 반 고흐와 클라우드 드뷔시의 작품을 생동감 있게 만들어낼 계획"이라며 "관객에게 특별한 예술적 체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했다. 연주 과정마다 관객들이 미술과 음악에 대한 깊이를 더하기 위해 작품 설명과 감상 포인트 해설도 진행된다. 디아트라운지 대표, 예술감독이자 피아니스트인 송가은은 선화예중, 선화예고, 이화여대 음대 및 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찰테움 서머 아카데미 디플롬을 받은뒤 프랑스 캽페레 뮤직 페스티벌 초청 연주를 하는 등 다양한 음악활동과 리사이틀을 개최했다. 현재 디아트라운지 대표, 듀오 세레나트, 건신예술치료연구소 예술감독, 상생시네마클럽 이사를 맡고 있다. 플루티스트 이내리는 충남대 관혁악과를 졸업한뒤 프랑스 제느빌리에 국립음악원에서 연주자과정,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이후 파리고등사범음악원에서 피콜로로 디플롬을 받았고, 플루트와 실내악으로 최고교육자과정을 수료했다. 귀국 이후에는 대전시립교향악단, 뉴월드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객원으로 활동했다. 충남대를 비롯해 배재대, 중부대 강사를 역임했다. 현재 플루트 앙상블 A-C.A.F.E. 대표, 대덕특구 청소년오케스트라 코치, 건신예술치료연구소 예술 부감독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7년 귀국독주회를 시작으로, 클로드 드뷔시의 '플루트 독주를 위한 시링스'. 카를 라이네케의 '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E장조 '운디네' 작품167' 등의 연주곡을 재즈피아노, 드럼, 기타, 더블베이스와 함께 선보여 관심을 끌었다. 플루티스트 이내리는 “아름다운 그림과 음악이 함께하는 이번 공연은 '가정의 달'을 맞아 더할나위 없는 힐링의 시간이 될 것”이라며 “그림과 음악의 뗄 수 없는 '영혼의 끈'을 느껴볼 기회"라고 말했다. 피아니스트 송가은은 ”지난해 '고야를 그린 음악'에서 스페인 출신 작곡가 그라나도스의 '고예스카스'로 고야의 미술과 그라나도스 음악의 만남을 기획해 연주한 이래 두 번째로 펼치는 그림과 음악의 만남"이라며 ”디아트라운지의 '그림이 건네는 음악 시리즈'의 올해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내년 프로그램도 기대해달라“라고 덧붙였다.

2024.05.01 00:58박희범

HP "다양한 고객 위한 AI PC 공급해 미래 대비 도울 것"

"PC 시장은 10년 단위로 큰 변화를 맞고 있으며 올해는 AI가 그 핵심이다. HP가 국내 공급할 AI PC는 성능이나 단순한 기능을 뛰어넘어 모든 환경에 대한 요구사항을 만족한다. 'AI PC가 왜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대한 해답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대환 HP코리아 대표이사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신제품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밝혔다. HP코리아는 올해 AI 모델을 개발하는 전문가, 하이브리드 근무 기업 이용자, 일반 소비자 등 다양한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인텔 코어 울트라(메테오레이크)·AMD 라이젠/라이젠 프로 8000 프로세서 탑재 PC를 공급할 예정이다. HP코리아 관계자는 "앞으로도 AI PC와 솔루션, 관련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앞장서 사용자 개개인을 위한 맞춤 AI PC 환경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개인이 이뤄낼 가능성과 잠재력을 끌어낸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 NPU로 구동되는 보안 소프트웨어 기본 탑재 HP코리아는 화면이 360도 회전하는 투인원인 '스펙터 x360 14',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 GPU 내장 경량 게임용 노트북 '오멘 14 슬림' 등을 일반 소비자 대상 공급 예정이다. 스펙터 x360 14는 인텔 코어 울트라 내장 NPU(신경망처리장치)와 전면 카메라를 활용해 이용자가 자리를 비우거나 다른 사람이 화면을 엿 볼때 이를 감지하는 보안 기능을 탑재했다. 오멘 14 슬림은 인텔 코어 울트라9 185H,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70 GPU로 게임 구동 성능과 동영상·사진 편집 기능을 강화했다. NPU는 일부 처리를 분담해 CPU와 GPU에 걸리는 부하를 덜고 성능을 개선한다. ■ 업무용 노트북에 펌웨어 변조 방지 기능 추가 업무용 노트북으로는 펌웨어 변조 방지 기능을 갖춘 엘리트북 x360 1040 G11이 투입된다. 가로폭 2천800만 화소 OLED 디스플레이와 500만 화소 카메라, 인텔 코어 울트라7 프로세서 등이 탑재되며 전력 소모와 성능을 자동 조절하는 'HP 스마트 센스' 소프트웨어가 제공된다. Z북 파워 G11은 복잡한 AI 연산을 이동하며 수행할 수 있는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이다.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00 에이다로 3D 모델링, AI 기반 콘텐츠 제작과 같이 까다로운 워크플로우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한다. ■ 폴리 기술력과 NPU 더한 편의 기능 기본 탑재 주요 PC 제조사는 AI PC 출시에 발맞춰 프로세서 내장 NPU(신경망처리장치)를 활용할 수 있는 기본 탑재 소프트웨어와 편의 기능 확충에 고심하고 있다. HP는 2022년 인수한 폴리(Poly) 기술을 활용한 화상회의 편의 기능을 대거 투입했다. 폴리 스튜디오는 줌,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등 주요 화상회의 솔루션과 호환된다. 통화 중 끼어드는 잡음 억제, 전면 카메라에 비치는 인물 이외 배경 흐림, 움직이는 얼굴에 자동으로 초점을 맞추는 기능 등을 NPU로 수행한다. 소병홍 HP코리아 전무는 "화상회의 편의 기능과 AI 기반 성능 최적화 이외에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주요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와 협업중이며 향후 더 많은 내용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현재 최상의 제품으로 미래 AI 환경 준비해 달라" 마이크로소프트는 올 하반기 이후 출시할 윈도 운영체제 새 버전에서 대화형 AI 비서 '코파일럿' 기능을 클라우드가 아닌 PC 자체적으로 구동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일각에서는 현재 출시된 CPU 내장 NPU나 메모리 용량 등이 이에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한다. 소병홍 HP코리아 전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오는 5월 중순 이후 차세대 AI PC의 성능 지표를 제시할 것으로 본다"며 "HP의 메시지는 지금 준비된 최상의 제품으로 AI가 널리 보급될 미래를 준비해 달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HP코리아는 이날 국내 시장에서 AI 전문가 대상 워크스테이션 점유율도 함께 공개했다. 차성호 매니저는 "시장조사업체 한국IDC 잠정치 기준 지난 1분기 국내 시장에서 HP 점유율은 54.5%로 10분기 연속 1위를 수성중"이라고 밝혔다.

2024.04.30 16:47권봉석

LG화학, 불황 속 신중모드…투자 유지·비핵심사업 매각

LG화학이 업황 악화 등으로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부진한 실적을 보였지만, 3대 신성장동력(전지 소재·친환경 소재·혁신 신약) 투자 계획을 변동없이 유지하기로 했다. 중국발 공급 과잉 여파로 석유화학 업황이 악화되고 있고, 전기차 수요 둔화로 소재 사업 전망이 밝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LG화학은 올해 실적이 점차 개선될 것이란 자심감을 내비쳤다.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0일 열린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와 고금리 기조 장기화, 전기차 수요 성장세 둔화 우려 등 어려운 경영환경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사가 이행해 온 3대 신성장동력 중심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근본적인 산업 경쟁력 제고 노력과 함께 오퍼레이션 최적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올해 경영성과는 분기를 거듭할수록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석유화학 사업에서는 고수익제품 신규라인 양산 가동과 2분기 북미 ABS컴파운드 공장 가동을 통한 지역 다변화 전략 확대를 통해 2분기 흑자 전환을 전망한다"며 "서스테너빌리티 사업에서는 생분해 플라스틱(PBAT)이 이번 분기부터 양산을 시작하고, CJ와 협업한 친환경 바이오 나이론 사업에 진출하는 등 차근차근 사업을 육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전기차 수요 성장 둔화 우려가 많지만, 당사가 주력하는 북미 시장에서 전기차 수요 성장성은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주요 고객사들도 신규 모델을 출시하고 출하량을 늘려나가며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시장 변동성을 다각도로 예의주시하며 재고관리와 캐파 증설 일정 등에 대응하고자 한다"고 부연했다. ■ "올해 설비투자 4조원·양극재 출하량 40% 증가 목표 변함없다" 전기차 수요 둔화로 인해 일부 배터리 셀·소재 업체들은 보수적으로 경영 방향을 틀며 투자 속도 조절을 예고했다. 하지만 LG화학은 당초 계획한 투자규모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LG화학은 컨퍼런스콜에서 "시황이나 수요 성장세 변화 등 여러 매크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라 투자를 신중하게 집행할 예정"이라며 "가급적 연초에 계획했던 4조원을 초과하지 않도록 관리할 예정이며, 투자는 3대 신성장동력을 우선으로 하는 기조는 변함이 없다"고 했다. 이어 "다만, 전지 소재쪽 스케줄 조정이나 자동차 OEM, 배터리 업체들 투자일정 조정에 발맞춰 일정부문 조정이 가능한 부분이 있으리라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양극재 출하량 목표도 유지한다. LG화학은 "연초 언급한 가이던스 지난해 물량 대비 40% 증가할 것이란 전망에는 변동이 없다"며 "당사는 가장 성장성이 큰 북미 위주 고객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다수의 OEM 프로젝트에 양극재를 공급하고 있어 출하량 급락 가능성 크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2분기까지는 메탈 가격 하락 영향으로 손익에 부정적 여파가 이어지나, 2분기 이후 양극재 수익성은 1분기 대비 소폭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비핵심자산 매각, 올해도 계속"…"석유화학 구조조정 확정된 바 없다" LG화학은 자금 조달을 위해 비핵심 자각 매각을 계속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G화학은 IT 필름 사업과 진단사업부를 매각했다. LG화학은 "자금 조달 능력이 이전보다 현저히 낮아진 상황"이라며 "3월 회사채 발행을 통해 일단 1조원은 선제적으로 확보했고, 이러한 외부 차입 외에도 지난해처럼 올해도 비핵심 자산 매각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부 캐시플로 창출 극대화를 위해 원가 절감 활동이나 운전 자본 최적화 활동 등을 지속 추진해 재무건전성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예정"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 지분 활용에 대한 활용 가능한 자산은 맞으나 구체적이거나 추가적인 어떤 계획이나 전략적 변화는 아직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NCC 매각과 JV 검토 등 최근 업계 화두인 석유화학 사업 구조조정에 대한 질의도 있었다. LG화학은 "이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아직 확정된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매각보다는 향후 당사 다운스트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비용과 원료 경쟁력 확보를 위한 JV 등 다양한 전략적 옵션은 지속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한편 LG화학은 이날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1조 6천94억원 영업이익 2천64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8.7%, 영업이익은 67.1% 각각 감소했지만, 전분기 대비로 영업이익은 7.0% 증가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2024.04.30 15:57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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