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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11 D드라이브 생성방법'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218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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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홈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9월13일까지 응모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창의적 아이디어 기반의 혁신적인 지능형 홈 선도모델을 발굴하고 지능형 홈 서비스의 대국민 인식을 높이기 위해 '지능형 홈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전통적인 주거 공간으로 인식되던 '집'은 인공지능과 융합해 편리하고 똑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능형 홈'으로 진화하고 있다. 1인 가구 증가, 고령화 등 당면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국민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실현 가능하고 사회적 파급력이 높은 지능형 홈 선도모델을 발굴해 국민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공모전은 지능형 홈에 관심 있는 일반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8월12일부터 9월13일까지 접수를 받고 심사를 거쳐 최종 5팀의 아이디어를 선정할 계획이다. 가장 우수한 아이디어로 선정된 대상(1점)은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원, 최우수상(1점)에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상과 상금 200만원, 우수상(3점)에는 한국AI스마트홈산업협회장상과 상금(100만원)을 각각 수여할 예정이다.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는 AIoT 진흥주간에서 본인의 아이디어를 직접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창업과 사업화를 위한 전문 컨설팅도 지원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국민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미래의 주거 생활을 그려볼 수 있는 기회”라면서 “혁신적인 지능형 홈 선도모델이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8.11 12:00박수형

'고령운전자 사고 낮추자'…교육·보험료 할인 프로그램 운영하는 미국

미국 교통단체와 보험사가 70세 이상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율을 낮추기 위해 교육 프로그램과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11일 보험연구원 김연희 연구원은 '미국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증가와 관리정책' 보고서를 내고 미국서 늘어나는 고령운전자의 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2022년 기준 미국 내 70세 이상의 운전면허 소지자는 약 3천40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4.5% 수준이다. 미국 인구조사국은 2030년이 되면 70세 이상 고령 인구가 약 5천30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고령운전자의 운전면허 소지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잠재적 교통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봤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2022년 70세 이상 고령층 10만명 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5천626명으로 지난 10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3.2%로 집계됐다. 70세 이상 운전자의 과실로 인해 본인이 입은 피해를 입은 경우는 59%, 동승자가 피해를 당한 경우는 12%로 나타났다. 고령운전자의 사고 원인은 돌발적인 충돌 상황에서 대처할 수 있는 인지 능력 저하, 약물 복용에 따른 부작용, 차량 속도 판단 오류 등에 기인한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미국은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 방지를 위해 연방정부 차원에서의 운전면허 관리 규정이 없지만, 각 주별로 다양한 방식의 운전면허 갱신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각 주에서는 면허 갱신 기간을 설정하고 있으며, 면허 갱신 시 시력 검사와 더불어 방문 갱신을 통해 고령운전자의 운전 능력 여부를 판단한 후, 면허 갱신 여부를 결정한다. 예를 들어 펜실베니아주의 경우 65세 이상 운전자는 2년 또는 4년마다 면허를 갱신해야 하고 뉴저지주는 70세 이상 운전자가 2년 또는 4년마다 면허를 갱신해야 한다. 사회단체들은 각 주에 적용되는 지침에 따라 고령운전자를 대상으로 교통안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미국 자동차협회는 시니어 방어 운전 프로그램을, 미국 은퇴자협회는 50세 이상 고령운전자를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보험사는 해당 교육 과정을 이수한 고령운동자에게 최대 10%의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도 한다. '가이코(Geico)'는 50세 이상 운전자가 방어 운전 교육 과정을 이수한 경우,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운전자가 최근 3년 이내 무사고이고 업무 목적으로 차량을 이용하지 않는 경우 운전자의 보험료 부담을 줄여준다. '파머스(Farmers)'는 55세 이상 65세 미만의 운전자에게 고령자 방어 운전 교육 할인을 제공하는데, 운전자는 차량 관리국에서 승인한 교육을 이수한 후, 교육 수료증을 보험회사에 제출하면 된다.

2024.08.11 12:00손희연

하나금융 "청소년 불법 도박 멈춰!"

하나금융그룹이 청소년 불법도박 예방 및 치유를 위해 3년 간 10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하나금융그룹과 도박문제 분야에서 전문적인 치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이 공동 추진한다. 금융감독원·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경찰청·서울시교육청이 함께 참여한다. 하나금융그룹은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과 협력해 청소년 도박문제를 주제로 한 ▲뮤지컬, 웹툰, 애니메이션 등 문화 콘텐츠 공동제작·배포 ▲버스킹 공연, 토크콘서트를 비롯한 캠페인 및 행사 운영 ▲청소년 도박예방 실천학교 선정 및 운영 ▲하나금융그룹 스포츠단 연계사업 등을 통해 청소년들의 불법도박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킬 예정이다. 또 전문상담기관을 활용해 청소년 도박문제 상담 지원을 확대하고, 도박에 중독된 청소년들이 건강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치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파트너 기관과 협력사업 외에도 하나금융그룹은 자체적으로 각종 언론매체 및 옥외광고를 비롯해 그룹 자체 채널인 영업점 객장TV 송출 등을 통해 대국민 공익 캠페인 및 홍보를 진행한다. 이러한 공익 캠페인 및 홍보를 통해 청소년 도박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음을 알리고 문제 해결을 위한 전국민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다. 함영주 회장은 “불법도박으로부터 청소년들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예방, 홍보, 치유 등 통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하나금융그룹은 향후 3년간 초·중·고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찾아가는 예방교육, 온·오프라인 도박 근절 캠페인, 치유를 위한 심리상담 지원 등 진정성 있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청소년 도박 예방을 위한 사회 안전망 구축에 적극 앞장 서겠다”라고 말했다. 하나금융그룹은 e스포츠를 좋아하는 청소년들의 롤모델이자 하나은행이 후원하고 있는 T1 프로게이머 '페이커(Faker)' 이상혁 선수를 청소년 불법도박 예방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날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영상을 통해 스마트폰 등으로 도박을 접하게 되는 청소년들에게 “도박은 게임이 아니다”라고 강조하고, “불법도박에 빠지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2024.08.11 12:00손희연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 택배물품 분류 전담인력 직고용 추진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택배물품 분류 전담 인력의 직고용 비율을 올해 안에 100%로 높여 완전 직고용 체제로 운영한다는 방침을 11일 밝혔다. CLS는 업계 최초로 수천명에 달하는 분류전담인력을 전국적으로 운영하면서 업계를 선도해 왔다. 특히 이와 같은 대규모의 분류전담인력 운용을 통해 배송인력이 배송에만 전념하도록 함으로써 택배기사 등 배송인력의 업무시간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효과를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CLS는 전문업체 위탁 방식으로 분류전담인력을 운영해 오다 지난 2021년부터 직고용 방식으로 점차 전환해 왔으며, 현재는 분류전담인력 중 80% 이상을 직접 고용하고 있다. 이번에 분류전담인력 전체 직고용을 발표하면서 다시 한번 업계를 선도하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CLS는 분류전담인력 전체를 CLS가 직접 고용함으로써 사회보험 가입 관리가 철저해지고 산재보험 미가입 등의 문제 또한 완전히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CLS는 향후 사업의 성장에 따라 채용인력이 확대될 경우, 추가적인 고용 창출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LS는 오토소터(auto-sorter, 자동 분류기) 전면 도입 등 분류시설 자동화를 선제적으로 진행하여 왔고 내년까지 분류시설 자동화에 2천억원 이상을 추가로 투자하는 등, 분류전담인력의 업무여건 개선에도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오토소터는 분류 인력이 직접 박스에 붙어 있는 송장을 보고 주소별로 분류하는 과정을 자동으로 처리함으로써 분류 인력의 업무 개선에 도움을 준다. CLS 관계자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분류전담인력 직고용 정책이 올해 안에 100% 직고용을 통해 마무리되면, 산재보험 미가입 등 사회보험 사각지대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고 근로자들의 처우도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대규모의 분류 자동화시설 추가 투자 등을 통해 업무여건을 선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11 11:55안희정

"아빠가 더 자랑스러워졌어요"…안랩 부장 딸이 이처럼 말한 이유는?

안랩이 임직원의 초·중등학생 자녀를 대상으로 코딩 교육에 나섰다. 안랩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판교 사옥에서 임직원 자녀 70여 명을 초청해 개최한 SW코딩교육 '2024년 여름시즌 미래상상 코딩캠프'를 성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에이스코드랩과 함께 개최한 이번 행사에서 안랩은 ▲연령별 맞춤형 SW코딩 기초·응용 교육 ▲팀별 프로젝트 수행 및 작품 발표회 ▲사옥 투어 및 이벤트존 운영 ▲가족 초청 점심 식사 등 임직원 초중등 자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미래상상 코딩캠프'는 안랩이 활기찬 일터 조성을 위해 지난 2018년 여름부터 진행해오는 임직원 자녀 대상 SW코딩교육 행사다. 이번 코딩캠프에 참여한 안랩 전략제품서비스기획팀 정광우 부장의 자녀 정유나 양은 "코딩으로 나만의 게임도 직접 만들어 보고 새로운 친구들과도 친해지는 알찬 여름방학이 됐다"며 "아빠가 일하는 회사에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다 보니 아빠가 더 자랑스러워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4.08.11 11:52장유미

DN솔루션즈, 복합가공기 신제품 내달 출시

공작기계 업체 DN솔루션즈가 새로운 멀티태스킹 머신(복합가공기) 시리즈를 내달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새 멀티태스킹 머신은 복잡한 모양의 선삭과 밀링 작업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제품이다. 공작물을 회전시키면서 밀링 작업을 진행해 복잡한 공작물을 만들기 용이하고 공정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선삭은 회전하는 공작물의 표면을 고정된 절삭 공구로 깎아 가공하는 가공 방법이다. 밀링은 회전하는 공구가 고정된 공작물을 깎는 가공 방법을 뜻한다. 신제품은 디자인 아이덴티티도 새로 정립했다. 지금까지 제품군과 완전히 다른 외관을 갖췄다. 또 기존 보유한 제품군과는 다른 새 시리즈명을 채택했다. DN솔루션즈는 이달 말 티저 영상을 통해 해당 제품의 실루엣을 우선 공개한 뒤, 내달 미국과 유럽에서 열리는 대규모 공작기계 전시회에서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DN솔루션즈는 다음 달 9일부터 14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공작기계 전시회 IMTS 2024에 참가해 신제품 론칭 행사를 개최한다. 새 시리즈명도 이때 공개한다. 내달 10~14일 독일 슈튜트가르트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규모 로컬 전시회인 AMB 2024에서도 새 멀티태스킹 머신을 전시한다. 김원종 DN솔루션즈 대표는 "새 멀티태스킹 머신은 기존 제품과 전혀 다른 콘셉트와 디자인으로 고객과 파트너들에게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11 11:52신영빈

NS홈쇼핑, 앱출석하면 적립금 주는 '릴레이 적립88!' 진행

NS홈쇼핑이 12일부터 9월 10일까지 3가지 적립금을 내건 '릴레이 적립88!'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릴레이 적립88!'는 NS홈쇼핑 TV와 NS샵플러스 티커머스 방송 상품을 대상으로 모바일 구매 후 푸시 수신 동의 및 이벤트 페이지에서 출석체크를 완료한 고객에게 적립금을 제공하는 기획전이다. 해당 기간동안 '100% 매일적립금'과 회차별로 10일 이상 출석시 '8천원 추가 적립금', 1, 2회차 모두 출석시 '2만원 적립금' 등 최대 6만 6천원의 적립금을 받을 수 있다. 먼저, '매일 적립금'은 당일 1개 이상 대상 상품을 구매하고, 출석체크를 완료한 고객에게 즉시 1천원 적립금을 지급하는 행사다. 이와 함께, 행사 기간을 15일씩 1차와 2차로 나눠 차수별로 1개 이상 대상 상품을 구매하고 출석체크를 10일 이상 완료하면 적립금 8천원을 지급하고, 행사 기간동안 모두 출석 시에는 적립금 2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또한, 매일 ID당 1일 1회 모바일 5%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NS홈쇼핑 관계자는 “날마다 새로운 할인이 있는 NS홈쇼핑 모바일 앱에 출석하는 습관으로 풍성한 적립금을 받아가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4.08.11 11:49안희정

아밀라AI "AI리스크 해결···보험 등 3대 서비스 론칭"

아밀라AI(이하 아밀라)는 2021년 캐나다 토론토에 설립된 'AI 리스크 관리' 전문 스타트업이다. 딥러닝 3대 구루 중 한명인 몬트리올 대학교 요슈아 벤지오(Yoshua Bengio) 교수가 창업한 엘리먼트 AI(2020년 11월 미국 서비스나우가 인수) 임원들이 설립했다. 현재 벤지오 교수는 아밀라 초기 투자자로 자문을 맡고 있다. 아밀라는 올 초 60억원 규모 시드 투자를 받았다. 주요 서비스는 AI모델을 검증해 주는 'Armilla Verified', AI 모델 성능을 보증하는 'Armilla Guaranteed', AI 모델로 인한 손해에 보상해주는 보험 'Armilla Insured'가 있다. 최근 삼성동 한국지사에서 만난 음병찬 아밀라AI 아시아 총괄은 “생성AI가 시험 단계를 지나 우리 생활에 널리 퍼지려면 AI 모델로 인한 편견 확산, 개인정보 유출, 환각 등 다양한 AI 리스크를 잘 관리하고 헷지(hedge)할 수 있어야 한다. 한국은 빠르게 생성AI를 도입하고 있는 선도 국가다. 아밀라는 한국 기업의 생성AI 기반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돕는 파트너가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컨설팅 회사와 카카오 AI사업부문을 거친 음 총괄은 엘리먼트 AI에 근무하면서 만난 동료들과 함께 아밀라AI 설립에 참여했다. 아밀라AI가 '스텔스 모드'를 벗어나 사업을 전개하기 시작한 올해 초 한국을 시작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사업을 만들어가고 있다. 아래는 음 총괄과 일문일답. -엘리먼트AI에 이어 다시 해외 AI 스타트업의 지역 총괄을 맡았다. 해외 AI 스타트업 관점에서 한국은 어떤 시장인가? "한국 시장은 아주 흥미로운 시장이다. 새로운 기술에 대한 수용이 아주 빠르고, 시장 전체 규모 대비 신기술 투자 규모도 꽤 큰 편이다. 생성AI 관점에서 보면 '소버린 AI'에 대한 의식이 높고 기술 투자도 공격적으로 하고 있어, 자체 LLM을 개발하는 대기업과 스타트업들이 있는 몇 안 되는 국가들 중 하나다. 챗GPT 인지도가 세계적으로 상위권에 있고, 직접 챗GPT를 사용해 본 국민이 30%에 달할 정도로 소비자 관심도 높다.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생성AI 기술 기반 스타트업들이 계속 성장하고 있고, 대기업도 본격적인 생성AI 기반 혁신을 시작하고 있다. 아밀라는 한국 생성AI 산업이 본격적인 성장 단계로 진입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AI 리스크' 관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싶다." -'아밀라(Armilla)'라는 회사 이름은 무슨 뜻인가. 주력 제품이나 서비스는? "고대 로마 시절, 전장에서 큰 공훈을 세운 병사에게 수여한 금붙이 팔찌를 '아밀라 (Armilla)'라고 한다. 병사를 '위험에서 보호해 준다'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기업과 고객 모두를 'AI 모델이 발생시킬 수 있는 리스크에서 보호한다'는 의미로 회사 이름을 아밀라로 했다. 현재 크게 3 종류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AI 모델 검증 서비스인 'Armilla Verified', AI 모델 성능을 보증하는 'Armilla Guaranteed', 마지막으로 AI 모델에 대한 보험 서비스인 'Armilla Insured'를 제공한다." -3대 서비스 중 'Armilla Verified'는 어떤 서비스인가? "전통AI든 생성AI든 AI 기술로 만든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검증하는 서비스다. 특히 생성AI의 경우 환각(hallucination), 편견(bias), 탈옥(jailbreak), 개인정보 보호(privacy), 유해 표현(toxicity), 내부 데이터 유출(data breach) 등 다양한 위험 요소가 있다. 'Armilla Verified'는 제 3자 관점에서 기업과 함께 주의를 기울여야 할 리스크가 어떤 것인지, 리스크 수용 범위와 한도는 어느 정도인지, 표준이나 규제 등을 고려할 때 어떻게 검증할 지 등을 정리하고 테스트 및 검증해 주는 서비스다. AI 제품이나 서비스마다 목표하는 국가나 지역, 도메인, 그리고 고객사 상황과 전략에 따라 검토해야 할 리스크가 많이 달라질 수 밖에 없다. 'Armilla Verified'의 첫 단계는 고객사와 아밀라 팀이 함께 AI 유즈케이스 및 관련 규제와 표준, 입출력 데이터 구조와 구성, 시스템 아키텍처 등을 검토하고 체크해야 할 AI 리스크와 지표를 결정하는 작업으로 시작한다. 이게 정해지면, 전통AI의 경우 150여 가지 AI 모델 및 데이터 검증 도구를 탑재한 'Armilla One'이라는 도구로, 생성AI의 경우 'Armilla Scenario Service'라는 도구로 LLM 기반 애플리케이션이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 시나리오를 생성해 정량적, 정성적 테스트를 한다. 테스트 결과에 따라 인증서를 발생하고, 고객이 원하는 경우 '보증'이나 '보험' 조건을 산출할 수 있다." - 'Armilla Guaranteed'는 어떤 서비스? "'Armilla Guaranteed'는 특정 AI모델이 실제 환경에서 나타낼 성능과 작동 범위에 대한 보증 서비스다. 데이터로부터 학습한 패턴을 기반으로 작동하는 AI 모델 특성 상, 어떤 기준에서도 '100%'라는 것은 없다. 그래서 AI 서비스를 자체 개발하든 아니면 벤더 제품을 구매하든 항상 '신뢰성' '안전성' 문제가 생긴다. 'Armilla Guaranteed'는 AI 모델 성능 (performance), 강건성 (robustness) 등에 대한 보증 서비스를 'Armilla Verified' 서비스 결과에 준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AI 제품이나 서비스를 안심하고 출시, 판매할 수 있게 도와준다." - 'Armilla Insured'는? "AI 모델이 일으킨 오류와 원하지 않는 결과는 더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예를 들면, 사업에 큰 손해를 끼친다거나, 소비자와 소송에 휘말리게 된다거나, 규제 위반으로 제재를 받게 된다거나, 기업이 공들여 쌓은 브랜드 가치를 훼손하게 될 수도 있다. 이렇게 AI모델 자체의 성능에 대한 보증을 넘어 AI 모델로 인해 발생하는 '손해'에 대해 보상을 해 주는 보험 상품이 'Armilla Insured'다. AI 모델 오작동으로 인한 제 3자 손해와 소송 리스크를 커버해주는 첫 번째 보험 상품을 현재 출시한 상태다." -'안전한 AI'와 '믿을 수 있는 AI' 영역에 스타트업들이 많이 있고 또 대기업들도 관련 기술 개발에 열심이다. 아밀라는 어떤 차별화나 경쟁 우위를 갖고 있나? "아밀라는 2021년 초 '설명 가능한 AI' 리서치 랩으로 출발했다. 생성AI가 지금과 같은 각광을 받기 전부터 AI가 일으킬 수 있는 리스크를 어떻게 테스트하고 검증할 지 연구해 왔다. 챗GPT가 등장한 이후로 생성형 AI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이 영역에 테스트나 모니터링을 위한 도구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다양한 AI 모델을 필요에 따라 섞어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AI' 시대가 올 것으로 생각한다. 아밀라가 이미 구축해 놓은 전통적 AI와 생성형 AI 모두의 테스트를 위한 기술셋, 플랫폼, 그리고 경험이 차별적인 자산이라고 생각한다. 이보다 훨씬 중요한 게 있다. AI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다각도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거다. 지금 등장하고 있는 대부분의 AI 테스트 또는 모니터링 플랫폼 스타트업은 크게 보면 AI 리스크를 '저감(reduction)'하는데 도움을 주는 회사다. 리스크는 줄이기도 해야하지만 남은 잔여 리스크도도 해결해야 한다. '100% 확실한 성능'과 '100% 확실한 안전성'이 불가능한 AI 특성 상, AI 모델 리스크를 제 3자에게 전이 (transfer)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은, 특히 중요도가 높고 위험성이 있는 애플리케이션 경우 매우 중요하다. 최근 일어난 '크라우드 스트라이크 (Crowdstrike)' 사고를 생각해 보자. 이 사고가 발생한 배경에 AI가 얼마나 관련됐는 지는 불분명하다. 하지만 명확한 것은 이 사고로 인한 보험 손실액 규모가 최소한 10억 달러에서 15억 달러까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벤트 특성 때문에 보상 비율이 낮은 편이다. AI 오작동으로 어떤 사고가 일어나고 그 결과 손실이 발생했을때, AI로 인한 잔여 리스크를 적절히 제 3자에게 전이하지 않은 경우 손실을 보상할 방법이 없거나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아밀라는 지난 1년간 RAII(Responsible AI Institute)와 같은 기관과 AI의 안전한 도입과 확산을 위한 정책적 교류와 연구를 해왔고, 또 '스위스 리(Swiss Re:)'나 '쵸서(Chaucer)'와 같은 글로벌 재보험사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AI 리스크를 보증하거나 손해 발생 시 보상할 수 있는 보험 상품을 개발해 왔다. 아밀라는 AI 리스크를 평가, 검증하는 것에서부터 모델 성능에 대한 보증, 문제 발생 시 보상을 위한 보험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이런 종합적인 AI서비스를 하는 곳은 현재 아밀라가 사실상 유일한 회사다." -아밀라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있어 스위스 리(Swiss Re:)나 쵸서(Chaucer) 역할은? "보증이나 보험은 해당 리스크가 현실화됐을때 상당한 규모의 '보상'을 할 수 있는 능력(Capacity)이 필요하다. Swiss Re:와 Chaucer는 아밀라의 'AI 보증 및 보험 시장'에 대한 비전에 공감해 아밀라와 함께 약 6개월간 협업을 하면서 상품을 개발해 왔다. 그 결과가 지금 제공하고 있는 게 Armilla Guaranteed와 Armilla Insured다. 이 상품들을 제공할 때, 아밀라는 AI 리스크를 진단하는 '언더라이터' 역할을, Swiss Re:나 Chaucer는 상품 개발사로서 보증 및 보험 약관 상 이행 조건이 발생했을 때 재무적 보상을 담당하는 Capacity Provider 역할을 한다. -한국이나 해외에 어떤 고객사들이 있나? "글로벌 뿐 아니라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에서도 많은 기업과 함께 협업을 논의, 진행 중이다. 대기업뿐 아니라 AI를 기반으로 한 제품과 서비스를 시장에 빠르고 안전하게 확산하려는 스타트업들도 관심이 많다. 사명을 언급할 수 있는 기업만 예를 들면 캐나다 통신사 Telus가 있고 보험사 Aviva와는 고객사가 개발, 사용하는 AI 서비스에 대한 테스트와 검증 프로젝트를 같이 진행했다. 또, Private AI나 Lazarus AI 같은 B2B 스타트업이 고객사에 공급하는 AI 솔루션에대해 검증 및 보증 서비스를 제공, 스타트업의 경쟁력을 제고하는데도 기여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대기업 및 스타트업과 다양한 각도의 협업을 논의 중이다. 최근 가상자산 시장 및 투자정보 플랫폼인 '블루밍비트'가 고객에게 제공하는 'AI 리포트'를 대상으로 Hallucination (환각), Privacy (개인정보), Tonality(톤) 등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 검증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블루밍비트가 보다 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시장 보고서를 고객에게 제공, 선도 사업자 위치를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 외에도 일본, 인도네시아 등 주요 아시아 시장에서 대형 금융사들과 협업을 논의 중이다. -'안전한 AI'와 '믿을 수 있는 AI'에 대한 논의가 국내외적으로 활발하다. 한국 시장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나? "한국은 다른 어떤 나라 못지않게 생성형 AI를 중심으로 AI 도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금융, 제조를 막론하고 많은 기업이 생산성 증대를 위해 생성형 AI 기술을 테스트해 보고 있고, 삼성 SDS, LG CNS 등 전문 IT 기업과 수많은 AI 스타트업이 LLM과 플랫폼 등 기술을 개발하고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주로 '생성형 AI'를 중심으로 AI 도입을 추진 중에 있고 아직 확산 단계에 들어갔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올해를 원년으로 내년부터는 우리 실생활에서 훨씬 다양한 생성형 AI 제품과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AI 모델의 리스크' 관리를 위한 정책, 플랫폼, 생태계에 대한 더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 상당수 대기업에서 생성형 AI 기술의 잠재력을 PoC 등을 통해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AI 리스크 문제로 다음 단계로 이행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고, 또 규제 기관이 만들 AI 리스크 관리 지침을 기다리고 있다. 규제 측면에서는 아무래도 미국이나 유럽이 가장 빠르게 진전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유럽에서 올 초 합의 제정한 EU AI Act라든가, 미국 바이든 정부의 행정명령과 보험산업의 의사결정 자동화 알고리즘에 대한 규제, 뉴욕 주의 인재 매칭 플랫폼에 대한 차별 규제 등 다양한 각도 규제가 구체적 내용과 시한을 갖고 현실화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난 5월 'AI 서울 서밋'을 개최했고, 또 과기정통부, 산업부, 금감원,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에서 AI 윤리라든가 AI 검증 기준 등 AI 리스크와 관련한 표준이나 가이드라인, 법제화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AI 규제는 소비자들을 AI 리스크로부터 보호하는 동시에 AI를 통한 혁신을 지원하고 국내 AI사업자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돕는 방향으로 제정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아밀라의 현재 사업 현황과 목표는 무엇인가? "아밀라는 설립 이후 몇 년간 '스텔스 모드'에 있다 올해 초 시드 투자와 함께 사업을 본격 전개하고 있는 초기 스타트업이다. 엘리먼트AI에 있을 때부터 아시아 지역 잠재력에 공감하는 투자자, 공동창업자들과 교류하고 있다. 우선 한국, 일본 등을 아시아 전략 시장으로 보고 아밀라와 긴 호흡으로 협업해 나갈 전략적인 파트너들을 찾고 있다. 이미 미국과 캐나다는 통신사, 금융사, 대형 스타트업들에게 생성형 AI 서비스 검증, 보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최근 미국 대형 보험중개사 One80 Intermediaries와 아밀라의 보증 서비스를 고객사에 제공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맺기도 했다. 아시아는 한국의 대형 기업 및 선도적인 스타트업, 일본 보험사, 인도네시아 은행 등과 AI 리스크 검증과 보증을 위한 협업을 논의하고 있다. AI리스크 관리 수준을 앞당기는 것이 AI가 더 빨리 우리 곁으로 다가오게 하는데 필수적이라고 보고, 이 시장의 잠재력을 파트너들과 함께 증명하는 것이 올해의 목표다." -전략적인 파트너를 찾고 있다고 했는데, 어떤 파트너를 의미하는 것이고 그 역할은 무엇인가? "크게 세 방향에서 전략적 파트너를 찾고있다. 첫째는, 고객사가 생성형 AI를 잘 도입할 수 있게 AI 거버넌스 영역의 자문 및 솔루션을 제공하는 컨설팅사 또는 IT 기업이다. 아밀라의 AI 검증 및 테스트, 보증, 보험 서비스가 'AI 거버넌스' 프로그램의 실질적 가치를 높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둘째는, LLM 플랫폼 사업자들이다. 네이버와 통신사, MSP들이 그 대상이다. 이들 기업은 스타트업이나 일반 기업이 LLM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만들고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여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더 많은 스타트업과 기업이 만드는 AI 유즈케이스를 아밀라와 함께 체크하고 보증, 보험을 제공할 수 있다면, 이 자체만으로 LLM 플랫폼 사업자의 차별적 경쟁력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아직 공개할 수는 없지만, 글로벌 LLM 리더 중 몇 개 사업자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미 논의중이다. 마지막로는 보험사들이다. AI 리스크 보험 시장도 지금 우리가 보는 보험 시장처럼 AI 유즈케이스의 도메인, 지역에 따라 더 세분화, 전문화하며 성장할 것이다. 자동차 보험과 선박 보험이 따로 있는 것과 같은 이치다. 아밀라는 AI 리스크 보험 시장의 선두가 되려는 보험사들과 함께 보다 다양한 산업에서 안심하고 AI 솔루션을 활용하는데 기여하는 보증 및 보험 상품을 만들기를 원한다." -AI 리스크 때문에 고민하는 기업과 스타트업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작년 10월 서울대학교 초청강연에서 앤드류 응이 “AI는 100년 전 모든 산업을 변화시켰던 '전기'와 같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여러 가지로 해석할 수 있겠지만, 그 중 하나는 AI가 아주 광범위하게 쓰일 수 있는 '기반 기술'이라는 것이다. 현재 이슈의 중심에 있는 LLM은 '범용 기술'이자 '도구'지 최종 서비스는 아니다. 똑같이 전기를 이용하지만 '전등'과 '드릴'의 위험도는 다르다. 그런데 전력 회사가 드릴을 사용하다 발생한 사고는 책임지지 않는다. 내가 만드는 AI 서비스의 리스크는 결국 내가 가장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하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게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시장 초기인 지금, AI 리스크에 대한 깊은 고민과 빠른 실행이 국내와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적 경쟁력을 만들어내는 동력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2024.08.11 11:48방은주

티메프로 촉발된 플랫폼 규제…스타트업 업계 "신중한 접근 필요"

최근 티몬과 위메프의 미정산 사태로 플랫폼 규제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정부와 국회의 플랫폼 규제 방안에 우려를 표명한다는 성명서를 냈다. 11일 코스포는 티몬과 위메프 사태가 많은 판매자와 소비자에게 큰 피해를 끼쳤고, 이런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적절한 처벌과 조치를 하는 데 동의하지만,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에 있어서는 세밀하고,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먼저 코스포는 정부와 국회가 제안한 규제 방안은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회계에서 운영자금과 판매대금을 분리하는 제도는 플랫폼 기업의 자금 운용에 제약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는 자금력이 부족한 초기 신산업 스타트업에 큰 타격을 야기해 결국 자본력이 큰 대기업만 플랫폼 사업에 진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위험이 있어 이러한 규제가 스타트업들의 진입을 저해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또한 정산 주기를 단축하고 정산 대금의 운용 방법을 제한하는 규제는 기업의 운영 효율성을 저하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스타트업들은 매출채권 회수 주기와 재고 구매, 매입채무 상환 주기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는데, 이렇게 확보한 유동성은 소비자에게 더 나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재투자로 이어지며, 이는 장기적으로 소비자 가치 증진에 기여한다. 그러나 제안된 규제는 이러한 운영 방식을 저해하고, 스타트업들의 경영 전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코스포 측은 "기업들이 자금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운용할 수 있는 능력을 제한하는 것으로, 결과적으로 시장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PG업 등록을 강제하거나 정산 업무를 외부에 위탁하도록 하는 방안은 플랫폼 기업의 자율성을 침해할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대부분의 이커머스 업체들은 정산을 2주 이내 시행하며 투명하고 안전한 업무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번 사태의 본질은 플랫폼 특성에서 기인한 것이 아닌 경영진의 기업 경영 실패라는 설명이다. 이를 일반화하여 모든 이커머스 업체가 판매대금을 전용하는 것처럼 회계 분리나 에스크로 도입과 같은 대안을 적용하는 것은 교각살우(矯角殺牛)가 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코스포 측은 정부와 국회가 스타트업 생태계의 특수성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로 인해 모든 전자상거래 사이트에 규제가 논의되고 있지만 이는 잘못된 방향이고, 이러한 조치는 국내 스타트업과 소비자에게 불리하게 작용하며 사업별 특성을 무시한 강제는 역차별과 소비자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코스포 측은 "과도한 규제는 스타트업의 혁신을 저해하고 성장을 방해하게 마련"이라며 "초기∙신산업 스타트업들은 시장 선점을 위해 손해를 감수하는 대규모 투자가 불가피한데, 이러한 산업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으면 자금력이 부족한 스타트업들은 꼼짝없이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결국 지급 보증력이 큰 자본력을 갖춘 대기업 말고는 플랫폼 사업에 진입하기 어려운 환경이 조성될 것이 자명하다는 의견이다. 코스포 측은 "국가 신상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라도 혁신이 계속될 수 있도록 일관되고도 신중한 정책이 필요하다"며 "규제 도입 이전에 충분한 논의와 협의를 통해 최적의 해결책을 찾아야 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해결하고, 스타트업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8.11 11:41안희정

HD현대마린솔루션, 부유식 LNG 저장설비 개조 첫 수주

HD현대 해양 분야 종합 솔루션 기업 HD현대마린솔루션이 2016년 회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설비(LNG-FSU)' 개조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최근 유럽 소재 선사와 3천만 달러 규모 'LNG-FSU' 개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2004년 스페인에서 건조된 13만 8천㎥급 LNG운반선을 LNG-FSU로 개조하는 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설계·구매·제작·운송·설치 및 시운전 등 공사 전 과정을 HD현대마린솔루션이 담당하는 턴키 방식으로 진행한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번 개조공사를 2025년 상반기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개조된 LNG-FSU는 중앙아메리카 지역에 설치돼 인근 화력발전소에 LNG를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LNG-FSU는 장기간 바다 위 특정 장소에 머물며 LNG를 주기적으로 공급받아 저장했다가 필요시 육상 발전소·저장소에 전달한다. 일종의 '해상 LNG 터미널'이라 할 수 있다. LNG-FSU 개조 사업은 노후 LNG운반선을 재활용한다는 장점 외에도 수요에 따라 지역을 이동, 설치가 가능해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솔루션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통상적으로 건설까지 3~4년 이상 소요되는 전통적인 육·해상 LNG 플랜트와 달리 LNG-FSU 개조는 빠르면 1년 내 설치 및 운영이 가능하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을 중심으로 해상을 통한 LNG 도입의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 관계자는 "LNG-FSU 개조 사업은 정형화된 설계가 없고 높은 수준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요구돼 난이도가 높은 프로젝트 중 하나"라며 "그간 여러 개조공사를 통해 축적된 경험과 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선박 개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번 LNG-FSU 개조공사 수주를 발판 삼아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LNG-FSRU) 개조, LNG·LPG·메탄올 이중연료 엔진 개조 등 친환경 가스 솔루션 개조 분야에서 하반기 대규모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2024.08.11 11:38신영빈

리니지M, 구글 매출 1위 탈환…주간 모바일게임 순위는

엔씨소프트 모바일 MMORPG '리니지M'이 8월 2주차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 1위(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원스토어 등 3개 앱마켓 인앱결제 매출 합산치 차트)를 기록했다. 11일 앱 통계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리니지M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모두에서 주간 매출순위 1위를 기록 중이다. 이 게임은 동시접속자 수 15만 명을 넘어섰고,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톱5를 유지하는 등 단기간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최근에는 이용자가 몰리면서 10개의 신규서버를 오픈했다. '리니지M'은 지난 31일 업데이트를 통해 월드 던전 고대의 사막이 열리고, 2일부터 혈맹 및 캐릭터 월드 이전이 시작됐다. 리니지M은 서비스 7주년 업데이트와 리부트 월드 출시 효과로 이용자 지표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1천7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엔엑스쓰리게임즈가 개발하고 스마일게이트가 서비스 중인 로드나인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각각 주간 매출순위 2위와 3위를 기록 중이다. 넥슨게임즈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블루 아카이브는 8월 2주차 원스토어 매출 순위 1위를 차지했다. 3개 앱마켓 통합 순위로는 14계단 올라간 8위로 반등했다. 블루 아카이브는 지난 5일까지 3주년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특히 3주년 기념 페스 캐릭터로 게헨나 선도부 소속의 '히나(드레스)'가 새롭게 등장했다. 블루 아카이브는 지난 6일부터 '세리나(크리스마스)', '하나에(크리스마스)'의 복각 픽업 모집을 시작했다.

2024.08.11 11:37강한결

머스크가 고소한 세계광고주연맹, 산하단체 운영 중단…왜?

일론 머스크에게 보이콧 조직 혐의로 소송을 당한 세계광고주연맹(WFAD)이 산하단체인 글로벌책임미디어연합(GARM)의 운영을 중단할 예정이다. 11일 뉴욕타임스·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세계광고주연맹은 지난 8일(현지시간) 회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엑스(X)가 이번 주 초에 회사를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한 이후 디지털 플랫폼에서 불법·유해 콘텐츠 문제화 수익화 문제를 해결하는 산하단체 GARM의 업무를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앞서 지난 7일(현지시간) X는 광고주들의 대규모 보이콧으로 수십억 달러를 잃었다며 ▲세계광고주연맹 ▲유니레버 ▲마스 ▲CVS헬스 ▲외르스테드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X 측은 세계광고주연맹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돈을 쓰지 않도록 광고주들을 설득함으로써 반독점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세계광고주연맹은 자신들의 업무가 반독점법에 저촉된다는 사실을 부인했지만, X를 상대로 법정 싸움을 벌이는 동안 GARM의 운영을 계속할 재원이 없다는 입장이다. 스테판 로어케 세계광고주연합 CEO는 회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우리는 독점행위를 하지 않았다"며 "경쟁에 필요한 준칙을 완전히 준수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확신하지만 GARM은 즉시 운영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와의 소송 당사자인 세계광고주연합은 계속 운영된다. 광고업계의 조치에 대해 린다 야카리노 X CEO는 성명을 통해 "세계광고주연합의 조치는 이번 소송에서 중요한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라며 "이는 시장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데 필요한 단계"라고 밝혔다.

2024.08.11 11:03정석규

"민감정보 유출 주의"…마이크로소프트, 새 보안 취약점 공개

공격자가 마이크로소포트 제품군 내 사용자 민감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는 새로운 보안 취약점이 나왔다. 11일 보안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이같은 보안 취약점을 공개하면서 대응 방안을 소개했다. 이번 취약점 코드는 'CVE-2024-38200'다. 이 코드는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2016을 비롯한 오피스 2019, 오피스 LTSC 2021, 엔터프라이즈용 마이크로소프트 365 앱 등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제품군에 영향을 준다. 32비트와 64비트 시스템 모두 해당한다. 보안 취약점이란 소프트웨어 결함이나 약점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관리하기 위해 사용되는 방식이다. 각 취약점에 고유한 코드를 부여해 관리하는 형태다. 이 취약점은 권한 없는 공격자에게 민감한 사용자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공격자는 해당 취약점으로 악성 웹사이트를 호스팅하거나 기존 웹사이트를 공격할 수 있다. 특수하게 조작된 파일을 피해자에게 전달할 수도 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는 해당 취약점 악용 가능성을 '낮음'으로 분류한 상태다. 높은 위험성을 보이지만, 당장 광범위하게 악용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7월 30일부터 모든 버전의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와 마이크로소프트 365에서 사용자 보호를 위한 버전 수정을 진행한 바 있다. 포괄적인 보호를 위해 이달 13일 예정된 정식 패치 적용도 권장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관계자는 "사용자들은 취약 코드 악용 방지를 위해 시스템을 최신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보안 패치를 즉시 적용해 데이터를 보호할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2024.08.11 10:57김미정

국내 유료방송 위기 본격화...가입자·매출 내리막

IPTV와 케이블TV, 위성방송 등의 실적 악화가 두드러지기 시작했다. 가입자 성장이 멈춘 데 이어 사업 매출도 정체와 하락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분위기다. 급변하는 미디어 시장에서 여전히 수천만의 이용자를 거느린 유료방송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분기 IPTV 사업자들은 1% 미만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고 케이블TV는 방송사업만 보면 역성장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실적을 보이고 있다. IPTV 최다 가입자를 거느린 KT는 2분기 매출이 지난해 대비 0.9% 늘었지만,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SK브로드밴드도 2분기 유료방송 부문의 매출은 전년 대비 0.5% 증가세를 기록했다. IPTV 가입자 성장도 이끌었고 케이블TV 가입자 감소도 막아냈으나 매출 증가폭은 크지 않은 편이다. LG유플러스는 IPTV 부문 매출의 감소세가 시작됐다. 2분기 IPTV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했다. 가입자가 늘었지만 매출이 감소한 형태다. 통신 3사는 경쟁적으로 케이블TV 인수에 뛰어든 이후 IPTV 부문에서 두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이어갔으나 최근 들어 과거와 같은 성장세를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에 몰렸다. 가입자 성장에 따른 수신료 매출 증가와 홈쇼핑 송출수수료에 따른 매출 성장은 옛말이 된 셈이다. 가입자 감소를 막기에 급급한 상황에 이르렀고, OTT의 시장 영향력 확대에 따라 VOD 매출에 강한 압박을 받는 것으로 추정된다. 광고시장의 위축으로 VOD 광고 매출 역시 급감한 것으로 보인다. 해외와 같은 코드커팅 수준의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추가 투자를 보장하기 어려운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IPTV보다 상대적으로 큰 어려움에 처한 케이블TV는 사실상 방송사업만 두고 보면 적자 수준에 도달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케이블TV 시장 국내 1위인 LG헬로비전의 방송 부문 매출은 연간 3% 하락의 기록을 보였다. IP 방식의 방송 서비스를 개시한 점 외에는 2분기 실적에서 호재를 찾기 쉽지 않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미 수년 동안 진행된 경영 위기가 실적 수치로 돋보이게 된 것”이라며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업계만의 대책에는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고 말했다.

2024.08.11 10:37박수형

"청소와 위생 한 번에"…LG전자, 'AI 올인원' 로봇청소기 출시

LG전자는 오는 15일 로봇청소기의 기본인 청소와 주행 성능을 강화하고 위생과 설치 관련 문제까지 해결한 올인원 로봇청소기 'LG 로보킹 AI 올인원'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신제품은 고객이 청소 시작 버튼을 누르거나 예약 설정 해두면 먼지 흡입 및 물걸레 청소부터 물걸레 세척, 건조까지 한 번에 알아서 완료해주는 '올프리(All-Free) 솔루션'을 제공한다. 고객은 직배수관을 연결해 물걸레 세척을 위해 알아서 물을 채우고 비우는 자동 급배수 키트가 적용된 모델과 키트가 없는 프리스탠딩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프리스탠딩 모델을 선택한 고객도 나중에 급배수 키트만 구매해서 추가할 수 있다. 자동 급배수 키트 모델을 선택해 빌트인 타입으로 설치를 원하면 직배수 가전 설치 노하우를 가진 전문가가 싱크대 아래 수납장 등 설치 환경을 확인하고 설치해준다. LG 로보킹 AI 올인원은 라이다 센서와 RGB 카메라 등 센서를 결합해 최적의 경로를 찾아 맵핑하는 뛰어난 AI 자율주행 성능을 구현했다. 특히 약 100종의 사물을 인식해 장애물을 피하고, 20mm의 문턱까지 넘을 수 있다. 신제품은 최대 진공도 1만Pa(파스칼)의 모터가 만들어 내는 강력한 흡입력으로 바닥 먼지를, 180rpm(분당 회전수)의 빠른 속도로 회전하는 물걸레로 바닥 오염을 효과적으로 청소한다. 또 청소 중 카펫을 인지하면 흡입력은 높이고 물걸레는 들어올린다. 신제품은 물걸레를 세척할 때 전용 관리제를 자동 분사하고 열풍 건조로 말려줘 냄새와 위생 걱정을 줄여준다. LG전자는 기존 올인원 로봇청소기의 페인포인트(고객이 불편함을 느끼는 지점)인 오수통 냄새를 줄이기 위한 관리제를 자체 개발했다. 공인시험인증기관 인터텍 실험결과, 이 전용 관리제를 사용하면 불쾌한 냄새를 유발하는 황화합물(메틸메르캅탄, 이황화메틸) 생성을 약 30% 줄여 오수통의 악취 발생을 억제한다. LG전자는 신제품을 로봇청소기 분야에 특화된 생산 인프라와 제조 역량을 보유한 중국 실버스타그룹과 함께 JDM(합작개발생산) 방식으로 제조한다. 개발 초기단계부터 LG전자 개발자들을 실버스타에 파견해 함께 개발을 진행했다. LG전자는 엄격한 품질 및 보안 기준,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LG ThinQ)와의 연결, 조화로운 오브제컬렉션 디자인 등을 더해 차별화된 프리미엄 로봇청소기를 완성했다. LG전자는 특히 최고 수준의 보안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신제품에 LG 표준 보안개발 프로세스(LG SDL)를 적용했다. 데이터는 암호화 처리돼 외부의 불법적인 유출 등으로부터 철저히 방어한다. LG 로보킹AI 올인원은 LG전자만의 차별화된 가전 구독으로 이용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고객이 신제품을 구독하면 케어 전문가가 정기적으로 방문해 ▲제품 작동 상태 점검 ▲자동 급배수 키트 및 급∙오수통 스팀 세척 ▲먼지통 청소 ▲먼지통 필터 교체 ▲기본 브러시 교체 ▲물걸레 교체 ▲관리제 제공 등 제품을 빈틈없이 관리해준다. 구독기간 내내 무상수리를 받는 것도 장점이다. 신제품은 카밍 베이지 컬러로 출시되며, 가격은 출하가 기준 자동 급배수 키트 포함 219만원, 프리스탠딩 제품은 199만원이다. 자동 급배수 키트 별도 구매 비용은 20만원이며, 빌트인 타입은 설치 환경에 따라 시공비가 추가될 수 있다. LG전자는 15일 올인원 로봇청소기 출시를 기념해 온라인브랜드샵(LGE.COM)에서 구매하는 고객 300명에게 10만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한다. 16일부터는 온∙오프라인 전 채널에서 구매 가능하다. 백승태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솔루션사업부 부사장은 "AI 자율주행을 통한 청소는 물론 관리제를 이용한 위생까지 차원이 다른 올인원 로봇청소기를 출시한다"며 "고객이 가사로부터 해방되고 남은 시간을 더 가치 있게 보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11 10:23장경윤

"아빠 나 핸드폰 망가졌어"…딸 사칭 20대 보이스피싱, 조직원 배신에 '징역형'

"아빠, (내) 핸드폰이 망가져서 아빠 전화 좀 사용해야 할 것 같아." 보이스피싱 조직 30대 모집책이 조직원의 배신으로 덜미가 잡혀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피해자의 딸을 사칭한 문자메시지로 휴대전화에 원격제어 프로그램 앱을 설치한 뒤 돈을 이체 받은 혐의다. 11일 춘천지법 원주지원에 따르면 형사2단독 박현진 부장판사는 컴퓨터 등 사용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 된 A(32·여)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또 A씨에게 보호관찰과 8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A씨는 보이스피싱 범죄조직에서 대포통장 모집자를 관리하는 일명 '장집(통장모집 줄임말) 운영자'로 알려졌다. 또 지난 3월 14일 오후 6시 50분께 원격제어 프로그램을 이용해 피해자 B씨의 예금계좌에서 3차례에 걸쳐 1천590만원을 이체 받아 편취했다. 당시 A씨는 피해자 B씨의 딸을 사칭한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B씨는 채팅창을 통해 '편한 번호 4개를 누르라'는 피싱 조직의 속임수에 별다른 의심 없이 그대로 따랐다. 그러나 그 순간 B씨의 휴대전화에 원격제어 프로그램이 설치됐다. 이를 통해 B씨의 통장에 있던 금액은 보이스피싱 조직 송금책인 C씨 계좌 등 3곳으로 이체됐다. B씨가 피해 사실을 알게 됐을 때는 이미 늦은 상태였다. 하지만 보이스피싱 조직들은 피해금을 나누는 과정에서 갈등을 빚었다. A씨는 송금책인 C씨의 계좌로 입금된 B씨의 피해금 중 일부인 200만원을 셋이 나눴는데 자신은 86만원을, 또 다른 공범에게는 96만원을, C씨에게는 18만원을 분배했다. 이 과정에서 가장 적은 금액을 받은 C씨가 불만을 품고 수사기관에 제보했고 결국 A씨의 범행이 발각됐다. 하지만 이 판결로 A씨가 집행유예로 석방된 탓에 검찰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박 부장판사는 "보이스피싱 범행은 각자의 역할을 다하지 않으면 완성될 수 없는 범죄"라며 "공범에게 먼저 범행을 제안하고 피해금 수취 계좌 모집을 통해 이 사건 범행이 시작된 점이 인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피해금 분배과정에서 불만을 품은 공범의 제보로 검거됐고, 실제 범죄수익은 86만원으로 공소사실 피해 금액에 현저히 미치지 못한다"며 "이 사건으로 4개월간 구금 생활을 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2024.08.11 10:21장유미

"한국 중고 명품 시장 새 주역 3544 남성·알파세대"

국내 중고 명품 시장에서 3544 남성과 알파세대가 새롭게 떠오르는 소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3544 남성은 정품 검수가 완료된 상품을 특히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고, 알파세대는 빠른 구매와 처분을 진행하는 특성이 있었다. 11일 패션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공동대표 최재화∙강승현)가 국내 중고 명품 시장을 분석한 첫 번째 '럭셔리 리세일 보고서'를 공개하고 글로벌 패션 전문 미디어 BoF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발표했다. 2007년 창간된 BoF(The Business of Fashion)는 전 세계 패션 시장에서 가장 유력한 매체 중 하나다. 'State of Fashion'을 통해 매년 글로벌 패션 비즈니스를 관통하는 10가지 트렌드와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패션 업계인 500명을 선정해 발표한다. 이번 보고서는 2023년 번개장터 이용자들의 패션 중고 거래 약 2,100만 건 분석 결과를 담고 있다. 번개장터 내부 데이터와 함께 2024년 1월에 실시한 20세에서 59세 사이의 한국 소비자 800명을 대상으로 한 전체 시장 동향 조사 결과도 포함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약 4조 원 수준이었던 국내 중고거래 시장은 2025년에는 약 43조 원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들은 연평균 약 80시간을 온라인 중고거래에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는 품목은 ▲의류 ▲전자제품 ▲스포츠 용품 순이었다. 전체 중고 시장 가운데서도 중고 명품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조사 대상 인원 전체의 60% 이상이 중고 럭셔리 구매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는데, 고물가 등 최근 경제 상황과 함께 지속 가능성을 고려하며 새 제품 대신 중고를 찾는 경향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중고 명품을 선택하는 요인으로 가장 많이 꼽힌 것도 가격 상승(76.9%)이었다. 연령별 명품 중고 구매 패턴을 살펴보았을 때 번개장터 내 2023년 가장 두드러진 층은 35-44세 남성과 2010년 이후 태어난 알파세대였다. 3544 남성은 중고 명품 시장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소비자로, 정품 검수가 완료된 상품을 특히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럭셔리 소비의 미래'로 일컬어지는 알파세대의 경우 밀레니얼 부모 아래 'VIB'(Very Important Baby·귀한 아기)로 성장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구매력에도 '원하는 것을 빠르게 사고 필요 없는 것은 빠르게 처분하는' 특성이 확인됐다. 보고서에서는 중고 패션 시장에서 새롭게 주목받는 K-패션 브랜드들도 함께 소개됐다. 글로니(GLOWNY), 마뗑킴(Matin Kim), 미스치프(MISCHIEF), 폴리테루(POLYTERU), 우영미(WOOYOUNGMI) 등 다양한 국내 브랜드가 세련된 디자인과 독창적인 브랜드 스토리텔링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번개장터 최재화 공동대표는 “이번 보고서는 한국 중고 명품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번개장터는 국내 대표 패션 중고 플랫폼으로서 정가품 걱정 없는 가장 안전한 명품 중고거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08.11 10:20안희정

삼성, 에버랜드 내 갤럭시 체험존 인기에 4주 연장 운영

삼성전자 갤럭시 체험존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달 15일부터 에버랜드에서 운영 중인 바오패밀리 콘셉트 '갤럭시Z폴드6∙Z 플립6' 체험존을 찾은 방문객이 15만명을 돌파했다. 해당 체험존은 에버랜드 정문 주변 '글로벌페어' 야외 광장과 맞은편 실내 체험관에 대규모로 조성됐다. 최대 7M 대형 바오패밀리 조형물로 꾸며진 야외 포토존을 중심으로 갤럭시 신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공간들을 마련했다. 방문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공간은 '갤럭시Z폴드6·Z플립6'와 함께 다양한 포즈를 취하는 판다 조형물이 가득 놓인 야외 포토존이다. 조형물은 평소 판다가 나무에 매달리거나 바닥에 앉았을 때 자세가 갤럭시Z 시리즈 접히고 펼쳐지는 유연한 폼팩터와 닮았다는 점에 착안해 디자인했다. 또 기종과 무관하게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갤럭시 AI'를 경험해 볼 수 있는 '트라이 갤럭시' 체험 프로그램 역시, 체험 후 제공되는 굿즈가 연일 조기 소진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삼성전자는 방문객들 성원에 힘입어 체험존 운영 기간을 기존 11일에서 내달 18일까지로 4주 연장한다. 또한 체험존 방문 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체험 사진을 SNS에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에버랜드 연간 이용권을 증정하는 방문 인증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달 11일부터 갤럭시 신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갤럭시 스튜디오도 운영 중인데 이달 초 기준 누적 방문객이 30만명을 돌파했다.

2024.08.11 09:48류은주

LGU+, 중고폰 데이터 삭제 지원 매장 100곳으로 늘린다

LG유플러스가 이달 말까지 '우리동네 중고폰 진단센터'를 전국 100개로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중고폰 직거래 시 남아있는 개인정보에 따른 피해 경우바 살생해 지난 5월부터 블랑코코리아와 중고폰에 저장된 데이터를 안전하고 완벽하게 삭제하는 U+진단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2월부터 두 달간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과의 제휴를 통해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며 데이터 삭제에 대한 수요를 확인했다. 중고폰 거래량 증가에 따라 중고폰 데이터 완전 삭제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LG유플러스는 데이터 삭제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가 높다고 판단, U+진단센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매장을 지속 늘려나가고 있다. 지난 5월 22개 매장에서 정규 서비를 시작한 이후 6월 말 기준 수도권과 주요 광역시를 중심으로 63개 매장으로 확대했다. 이어 이달 말까지 전국 100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개인 간의 중고폰 거래의 경우 특히 개인정보가 완전히 삭제됐는지를 판단하기 어려워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존재하는 만큼, 앞으로도 중고폰을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판로를 지속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현승 LG유플러스 옴니채널 CX담당은 “중고폰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는 상황에서 개인정보가 완전히 삭제되지 않아 피해를 보지 않도록 고객들이 믿고 중고폰을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힘쓰겠다”며 “U+진단센터가 차별적인 개인 간 중고폰 거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11 09:00박수형

문체부, 게임위 신임 위원으로 서태건 BIC 위원장-정의준 건국대 교수 위촉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오는 12일 자로 서태건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조직위원장과 정의준 건국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등 2명을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으로 새롭게 위촉한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이번 위원 위촉은 기존 위원의 임기 만료에 따른 것이다. 신임 위원의 임기는 2024년 8월 12일부터 2027년 8월 11일까지 3년이다. 위촉식은 오는 12일에 열릴 예정이다. 위원장을 제외한 위원은 비상임이며, 이번 임기 만료 위원 중에 김규철 위원장이 포함됨에 따라 신임 위원장은 추후 위원회 회의에서 호선으로 정할 예정이다. 게임물관리위원회는 게임물 등급분류와 사후관리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하기 위한 기관으로 총 9명으로 구성되며, 위원은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제16조 및 시행령 제11조 등에 따라 문화산업 등과 관련된 단체의 추천을 받아 문체부 장관이 위촉한다. 유인촌 장관은 “게임물관리위원회가 이번 신임 위원 위촉을 통해 게임물의 윤리성과 공공성을 확보하고 게임이용자 권익 보호 등 업무를 더욱 강화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2024.08.11 08:49김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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