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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11 D드라이브 생성방법'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55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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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바지 입고 회사 가도 될까"...Z세대 '자율복장' 기준 물었더니

Z세대가 생각하는 자율 복장의 기준이 '맘대로 입어도 된다'와 '격식은 차려야 한다'로 갈렸다. 또 이들이 허용 가능한 자율 복장의 범위는 '스마트 캐주얼'까지로 나타났다. 사무실 민폐 복장 1위로는 '노출이 심한 복장'으로 꼽혔다. 진학사의 채용콘텐츠 플랫폼 캐치가 Z세대 1천783명을 대상으로 '자율 복장'의 기준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자율 복장이라도 '격식을 차려서 입어야 한다'가 51%, '마음대로 입어도 된다'가 49%로 의견이 팽팽하게 갈렸다. 격식을 차려야 한다고 답한 경우, 그 이유로 '복장은 기본 예의라서(69%)'를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회사, 부서마다 맞는 복장이 있어서'가 19%로 뒤를 이었고 이외에도 ▲회사 및 개인 이미지에 타격을 줄 수 있어서(6%) ▲상사, 동료 등 주변 시선 때문에(5%) 등의 의견도 있었다. 반대로, 마음대로 입어도 된다고 답한 경우에는 '말 그대로 복장에 자율성을 부여하는 제도라서(59%)'를 이유로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서 '복장과 업무는 큰 관계가 없어서'가 19%, '개인의 자유라고 생각해서'가 11%로 나타났다. 이외에 ▲활동성이 높아 업무 효율 증진에 도움이 돼서(8%) ▲딱딱한 사무실 분위기가 유연해질 것 같아서(2%) 순이었다. Z세대가 생각하는 자율 복장의 허용 범위는 니트, 청바지 등 '스마트 캐주얼(37%)'까지 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셔츠, 블라우스, 슬랙스 등 '비즈니스 캐주얼'까지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31%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 후드티, 반바지 등 '캐주얼'이 21%, 트레이닝복, 모자 등 '자유롭게'가 11%로 나타났다. Z세대가 꼽은 사무실 최악의 민폐 복장 1위는 '노출이 심한 복장(41%)'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불쾌감을 주는 복장'이 23%로 2위, '헤어롤, 담요 등을 두른 복장'이 21%로 3위를 차지했다. 트레이닝복, 슬리퍼 등 '과도하게 편한 복장'도 14% 비중이었다. 진학사 캐치 김정현 부문장은 "최근 자유롭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자율 복장 제도를 도입하는 기업이 크게 늘었다"며 "개인에 따라 자율 복장에 대한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허용 범위를 지정해 주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2024.06.21 10:54백봉삼

[1분건강] 5년 새 갑상선암 남성 환자 23% 증가…왜?

최근 5년 동안 남성 감상선암 환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8년~2022년 국내에서 늘어난 갑상선암 환자 비율은 11% 가량이다. 이 가운데 남성 환자는 지난 2018년 6만3천937명에서 2022년 7만8천944명으로 23.4% 증가했다. 여성 환자가 29만257명에서 31만4천144명으로 8% 늘어난 것보다 더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갑상선암은 환자의 약 80%가 여성이다. 때문에 남성은 위험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렇지만 전문가들은 남성 갑상선암이 여성에 비해 치료가 어렵고 예후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는 점을 경고한다. 갑상선은 기도 앞에 위치한 나비 모양 내분비기관이다. 체온 유지와 성장 발달 등 몸속 신진대사에 필요한 갑상선호르몬을 분비하는 기능을 한다. 갑상선암 초기에는 목소리가 변하고 목이 아픈 정도의 증상이다. 때문에 조기 발견이 어렵다. 암이 커지면서 목에 혹이 보인 것처럼 눈에 띄고 호흡곤란이 나타나야 병을 의심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에도 남성은 여성에 비해 목젖이 크기 때문에 암이 5cm 이상 커지지 않으면 눈에 잘 띄지 않는다. 남성 갑상선암을 조기 발견해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정기검진이 요구된다. 만약 ▲목소리 이상 및 목통증 ▲가족력 ▲얼굴과 목 부위에 방사선치료 경험 등에 해당된다면 정기검진을 받아야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비만·고혈압·고지혈증 등을 예방할 수 있는 생활습관이 필요하다. 대사증후군이 있는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갑상선암 위험이 15%~58%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진 한림대강남성심병원 병원장은 “남성은 신체 구조상 암을 조기 발견하기가 더 어려워 병원을 찾았을 때는 이미 병이 어느 정도 진행된 경우가 많다”며 “ 때문에 치료를 해도 상대적으로 예후가 좋지 않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2024.06.21 10:42김양균

민관 정신건강 전문가 한자리에…공주정신건강학술문화제, 21일 개막

제11회 공주정신건강학술문화제가 21일 충청남도 공주 소재 공주문화관광재단 아트센터 고마에서 개최됐다. 공주정신건강학술문화제는 보건복지부·충청남도·공주시·충청남도교육청·대한신경정신의학회·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KSTSS)가 공동주최했다. 국립공주병원·충청남도공주교육지원청·중부권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공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가 공동주관했다. 이날 행사는 채정호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교수의 '진정한 행복의 7가지 조건'이란 대국민 특강으로 시작됐다. 이어진 학술프로그램은 메인 심포지엄과 6개의 워크숍으로 구성됐다. 메인 심포지엄은 '전 국민 정신건강, 예방부터 치료, 회복, 증진까지'란 주제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전명숙 복지부 정신건강정책과장이 '전 국민 정신건강을 위한 혁신적인 국가 정신건강정책'을, 기선완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교수가 '정신건강에서 예방, 치료, 회복, 그리고 증진'에 대해 발제했다. 이후 토론은 이영문 연세하늘병원 진료원장과 최윤경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장을 좌장으로, ▲홍선미 한신대 교수 ▲윤미경 경기도정신건강복지센터장 ▲임규설 한국정신재활시설협회장 ▲김영희 대한정신장애인가족협회 정책위원장 등이 토론에 나설 예정이다. 6개 워크숍 통해 정신건강 다각도 이해 눈길 또한 여러 주제의 워크숍과 관련 민관 전문가들도 발표 및 토론에 나서 눈길을 끈다. '당사자와 가족의 회복 경험' 주제의 워크숍은 최종혁 서울특별시 은평병원장을 좌장으로, ▲고하영 조우네 마음약국 대표 ▲이관형 마인드포스트 대표 ▲김순남 한국정신장애인가족지원가협회 등이 정신질환 당사자와 가족의 회복경험에 대해 발표한다. '자살, 사후관리가 예방이다'란 워크숍은 황태연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이사장을 좌장으로, ▲서지혜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부장 '자살, 사후관리를 어떻게 할것인가' ▲배미남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 부센터장 '유족 초기 개입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 ▲김도연 광주광역자살예방센터 상임팀장 '자살 후 조직 안정화를 위한 사후대응' ▲심소영 자살 유족 당사자 '유족 지지 활동의 현황과 의미'에 대해 전할 예정이다. '정신응급대응의 실제' 워크숍에서는 한창환 국립춘천병원장을 좌장으로 나선다. 토론자 및 발표 주제는 ▲이해우 강원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임상교수 '최근 변화한 국내 정신응급대응 체계와 실제' ▲임대성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 응급의학과 과장 '권역응급의료센터 내 응급의학적 정신응급환자의 평가와 치료' ▲정수봉 경기도 의왕시정신건강복지센터장 '정신의료기관의 정신응급환자 진료와 지역사회 평가의 중요성' 등이다. '디지털치료기기의 현황과 전망' 워크숍은 김영훈 백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이 좌장을 맡았다. 토론자 및 주제는 ▲한영민 식품의약품안전처 '디지털 치료기기의 개념과 국내외 관련 정책' ▲정경호 전(前) 에임메드 본부장 '승인된 디지털 치료기기의 실제 임상현장에서의 적용' ▲조철현 고대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디지털 치료기기의 전망과 방향' 등이다. '정신건강 인식개선을 위한 효과적 홍보 전략' 워크숍은 유제춘 을지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유현재 서강대 교수 ▲전사무엘 대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팀장 등이 고견을 전한다. 이밖에도 '병원 밖 안전하고 건강한 정신건강 생태계 구축하기' 주제의 워크숍은 시민단체가 주도해 진행될 예정이다. 이종국 국립공주병원장은 “11번째 진행하는 이번 정신건강학술문화제를 통해 전문가와 국민이 함께 정신건강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학술문화제 기간 동안 학교폭력예방 뮤지컬 공연, 정신장애인과 함께하는 미술작품 전시회, 마음안심버스와 정신건강 부스 체험 등의 문화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2024.06.21 10:14김양균

HD현대重, 3조원 규모 폴란드 잠수함 프로젝트 공략 박차

HD현대중공업이 3조3천500억원 규모 폴란드 해군 차기 잠수함 사업인 '오르카 프로젝트' 수주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개최된 '국제해양 안보포럼'에 참가해 폴란드 해양 안보 솔루션을 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9회째로 폴란드 해군사관학교와 바르샤바 안보위원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 포럼은 폴란드 해양 안보 문제를 논의하는 대표 학술회다. 올해는 전 세계 11개 조선업체와 폴란드 해군 및 방위산업 전문가, 해양 안보 관계자 등이 참석해 폴란드 해양 안보 환경이 직면한 과제와 미래에 대해 소통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폴란드 해군의 주요 파트너사로 참가한 HD현대중공업은 이날 포럼 중 '폴란드 해군 현대화를 위한 방위산업 발전방안' 세션에서 발표 및 패널 토론에 참가해, 폴란드의 해양 안보 과제와 해군과 방위산업체 발전을 위한 솔루션을 제시했다. HD현대중공업은 폴란드 해군 차기 잠수함 사업인 '오르카 프로젝트'에 참여 의향서를 낸 세계 11개 조선업체 중 유일하게 3천톤급 잠수함과 2천톤급 개발 잠수함 등 두 가지 플랫폼을 동시에 제안하며 폴란드 관계자들로부터 관심을 끌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폴란드 해군 쿨라긴 군수부장은 “폴란드 해군 현대화를 위한 HD현대중공업의 높은 이해와 관심에 감사를 전한다”며 “타사와 달리 오르카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폴란드 해군이 선택할 수 있는 두 가지 대안을 제시한 점이 매우 인상 깊었다”고 평가했다. 오르카 프로젝트는 폴란드 해군 잠수함 신조 사업으로 3척 잠수함을 도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업 규모는 약 22억 5천만 유로(약 3조3천500억원)에 달하며, HD현대중공업은 이 사업 수주를 통해 폴란드 해군과의 관계를 공고히 하고 폴란드 조선업체들과의 산업 협력도 추진할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는 “HD현대중공업은 세계 최고 수준의 함정 건조 능력을 바탕으로 폴란드 해군의 요구와 현지 조선 산업 발전 요구를 모두 충족하는 맞춤형 잠수함 솔루션을 제시했다”며, “올 연말 사업 입찰이 예상되는 오르카 프로젝트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6.21 10:12류은주

LG전자, 'Life's Good' 캠페인으로 선한 영향력 확산 속도

LG전자는 낙관적인 태도로 더 나은 삶을 경험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Life's Good(라이프스 굿)' 글로벌 캠페인을 적극 진행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LG전자가 온라인 상에서 알고리즘을 통해 긍정 콘텐츠를 확산하는 '소셜 미디어, 미소로 채우다' 캠페인 영상이 지난달 29일 유튜브, 틱톡 등 SNS 채널을 통해 공개된 이후 3주 만에 조회수 12억뷰를 돌파했다. 해당 영상은 “어떻게 알고리즘이 작용하는지 나도 시험해보겠다”, “영상을 보고 마음이 행복해졌다” 등 전 세계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며 호응을 얻고 있다. LG전자는 글로벌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삶에 대한 낙관적인 태도와 도전, 희망 등을 담아 제작한 영상을 통해 사용자의 콘텐츠 시청 패턴에 따라 변화하는 소셜 미디어의 알고리즘을 활용, MZ세대들의 주요 소통 공간인 소셜 미디어에서 선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Life's Good' 브랜드 슬로건을 적용한 손 하트 필터를 활용해 나만의 긍정적인 순간을 담은 사진을 올리는 SNS 챌린지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챌린지에는 ▲지난 2024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과 MSI(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한 젠지e스포츠 선수단을 비롯 ▲8백만 팔로워의 프랑스 틱톡커 레나 비바스 ▲640만 팔로워의 호주 틱톡커 사뮤엘 웨이든호퍼 등 글로벌 10개 국가의 다양한 인플루언서들을 필두로 런칭 4일만에 글로벌 전역에서 2만 1천명이 참여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다음달 초까지 국내 11개 사업장에서 '당신의 하루를 미소로 채우다 (Optimism your day)'브랜드 캠페인 활동을 함께 한다. 지난 해에 이어 브랜드 슬로건을 랩핑한 '라이프스 굿' 트럭이 각 사업장을 순회하며, 차량의 대형 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Life's Good' 캠페인 영상, 사내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전 세계 구성원들이 직접 공유한 '나만의 긍정 슬로건' 등을 상영하고 회사 구성원들부터 긍정의 힘을 전파한다는 취지다. 또한 이벤트에 참여한 구성원들에게는 다양한 굿즈도 증정한다. 20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행사에는 조주완 CEO가 참여해 임직원들에게 '긍정 슬로건' 관련 경험을 공유하는 한편, 함께 인증샷을 찍는 등 소통에도 나섰다. 각 사업장에서는 사업본부장 등이 브랜드 캠페인 알리기에 나선다. 조주완 CEO은 “어떤 상황에서도 더 나은 삶을 믿으며 담대하게 도전하는 여러분들 모두가 LG전자의 브랜드 앰버서더”라며 “우리 구성원들부터 시작해 내 주변을 조금씩 환하게 밝히다 보면 더 나은 삶,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는 기업이 되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6.21 10:00장경윤

KT, 전국 13개 교육청 대상 맞춤형 학습 서비스 제공

KT는 지난 5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인공지능(AI) 맞춤형 교수학습 플랫폼' 구축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어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KT는 올해 말까지 쌍용정보통신과 함께 서울시 교육청 등 전국 11개 교육청에 미래교육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한다. KT는 이번 사업 수주를 통해 기존에 상용서비스를 제공 중인 2개 교육청을 포함해 전국 17개 교육청 중 13개 교육청에 AI기반 맞춤형 교수 학습 플랫폼을 적용한다. KT가 참여하는 이번 사업은 미래 교육 환경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지능형 통합수업 체계 구현, ▲지능형 학습분석 시스템 개발, ▲학생 중심 교육 마이데이터 체계 정립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KT는 그간 축적된 빅데이터와 함께 xAPI(Experience API), LRS(Learning Record Store) 등 교육 AX 역량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교수 학습 과정에서 발생한 데이터를 관리하고 분석한다. 이를 통해 AI 맞춤형 교수 학습 플랫폼이 실제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교사 대상으로 'AI 추천 맞춤형 자료', '학습 진단 자동 분석' 등으로 업무 효율화를 지원하고, 학생에게는 'AI 성취도 분석 진단', 'AI 추천 맞춤형 콘텐츠'로 자기주도 학습을 지원한다. 향후 KT는 미래 교육 환경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개인화된 맞춤형 시스템을 제공할 계획이다. 학생에게는 학습 성과 향상, 교사에게는 업무 환경 개선 및 학생과의 긴밀한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또한 교육 관계자에게는 정책 수립을 위한 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한 실증을 추진하는 등 교육 AX 서비스의 대표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박정호 KT 전략신사업부문 에듀AX사업단장은 "KT는 대한민국 교육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지원을 지속해왔다"며, "교육 현장에서 필요한 실질적인 AICT 기술을 제공해 선진화된 미래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1 09:37최지연

"삼겹살 육즙 많게 구워라"…이제 로봇없이 장사 못한다는 고깃집

외식 업계에서 인력난은 숙명이 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외식업계 인력 부족이 7만 명을 웃도는 수준이다. 이 때문에 폐업을 고민하거나 결정하는 외식업체 점주도 늘었다. 상황이 이렇자 외식 업계의 고민을 해소할 대안으로 로봇 자동화가 주목받고 있다. 분당 서현역 식당 '도아들' 매장에는 일렬로 늘어선 로봇 세 대가 고기를 불판 가득 구워 내고 있다. 조리 완료 신호가 울리자 홀을 바삐 오가던 직원이 다가와 로봇에서 고기를 빠르게 내어간다. 손님이 가득해 정신없는 분위기 속에도 직원들의 얼굴에선 땀방울을 찾아볼 수 없다. 뜨겁고 힘든 고기 초벌을 로봇이 대신해주는 덕이다. 비욘드허니컴의 구이로봇 '그릴X'를 도입한 분당 소재 고깃집의 모습이다. 샤로수길의 오랜 터줏대감인 삼겹살집 '정숙성'에는 최근 눈에 띄는 변화가 있었다. 고기 초벌실을 로봇 직원에게 맡긴 것이다. 끊임없이 대기줄이 생길 만큼 손님이 많지만, 로봇 네 대가 지치지 않고 초벌을 해내니 줄이 제법 빨리 줄어드는 모양이다. ■ '최상급 맛' 집중한 조리로봇 비욘드허니컴의 그릴X는 불판을 위 아래로 움직이고 뒤집으며 조리하는 로봇이다. 실시간으로 음식 맛 상태를 수치화하면서 조리하기 때문에 완성도 높은 음식을 제공한다. 음식점을 운영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단연코 '맛'이다. 수준 높은 맛을 구현했을 때 비로소 고객은 매력을 느낀다. 이때부터 손님 응대 등 부가가치를 줄 수 있는 요소가 중요해진다. 비욘드허니컴은 개발 당시 무엇보다도 '최상급 맛'에 집중했다. 그릴X로 구운 고기를 접한 고객들의 반응은 대부분 "맛있다"였다. 사람이 사용하기 힘든 강한 불에서 균일하게 뒤집으며 구워야 가능한 마이야르 반응을 로봇이 완벽하게 초벌로 구현해주기 때문에 고객 테이블에서는 짧은 시간 내에 '겉바속촉'한 고기를 완성할 수 있다. 또 다른 특징은 분자 센싱 기술을 통해 각 고깃집이 추구하는 맛을 커스터마이즈해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다. 고기의 종류와 매장의 니즈에 맞춰 마이야르 반응을 강하게 내거나, 육즙이 최대한 많이 보존되도록 조리하는 등 맞춤 솔루션을 제공한다. ■ "음식점 운영 걱정 덜고 접객에 집중" 도입 점주들의 반응도 좋은 편이다. 김우형 도아들 대표는 "원육 노하우를 가지고 고깃집을 창업했지만 그릴 담당 직원을 구하기가 쉽지 않아 애를 먹었는데, 그릴X 도입 이후 인력 운영 걱정은 덜고 맛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올해 내로 그릴X를 활용해 점포를 확장하고, 향후 로봇을 바탕으로 프랜차이즈화까지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겹살집 '정숙성'을 운영하는 윤재훈 대표는 "그릴X 도입 이전에는 직원에게 그릴 방법 교육을 시키는 게 가장 어려운 부분이었는데, 요즘은 테이블 그릴이 쉬워져 고객 서비스에 더 신경을 쓰도록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며 "조리 속도가 빠르면서 일관된 품질로 고기를 구워 내는 로봇 직원을 다른 고깃집 사장님들이 와서 보곤 부러워할 때가 많다"고 전했다. 정현기 비욘드허니컴 대표는 "손님이 많아 회전율은 높이고 조리 속도는 단축해야 하는 업장에 도입되었을 때 효과가 좋다"며 "웨이팅이 긴 업장에 다수 도입돼 점주는 물론 직원들의 고충도 덜어주고 있어 개발하는 입장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 "연내 스테이크용 솔루션 추가" 그릴X를 개발한 비욘드허니컴은 2020년 정현기 대표가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음식의 실시간 조리 상태를 분자 단위로 수치화해 학습하고, 이에 따라 쿠킹로봇이 음식을 자동 조리해 셰프의 맛을 그대로 재현하는 기술을 개발해 LB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누적 94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그릴X는 2023년 11월 돼지고기용 솔루션을 런칭한 이후 국내 삼겹살집 위주로 빠르게 도입되고 있다. 비욘드허니컴은 연내 국내에 공장을 설립해 대량 생산 기반을 갖출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스테이크용 솔루션을 추가로 런칭해 다수의 호텔과 스테이크 하우스에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그릴 요리의 본고장인 미국 시장에도 진출할 방침이다. 한편 비욘드허니컴은 그릴X와 함께 사업을 확장할 파트너도 지속 모집 중이다.

2024.06.21 09:00신영빈

잡플래닛, UX 리서치 실무 역량 키워주는 세미나 연다

커리어 플랫폼 잡플래닛을 운영하는 브레인커머스는 7월11일 데이터·UX 리서치 관련 직군을 대상으로 세 번째 '플래그'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플래그는 브레인커머스 임직원과 잡플래닛을 이용하는 구직자의 역량을 키워주기 위해 지난 2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공식 세미나다. 두 번째 플래그에서는 신진 통계학자 최영근 교수가 데이터 직군 대상으로 인과관계 추론의 원리와 사례에 대한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번 플래그는 내달 11일 오후 7시부터 9시 30분까지 삼성동에 위치한 브레인커머스 라운지에서 열린다. IT 스타트업 전문 UX 리서처 김은희 리더가 연사를 맡아 'IT 스타트업에서 UX 리서치 실무'를 주제로 강연한다. 김은희 리더는 하이퍼커넥트, 원티드랩, 웨이브코퍼레이션, 요기요를 거쳐 현재는 여성 패션 플랫폼 서비스 '퀸잇'을 운영하는 라포랩스에서 인사이트팀을 이끌고 있다. 이번 강의는 ▲IT 스타트업에서도 UX 리서치를 해야 하는 이유 ▲IT 스타트업에서 말하는 UX 리서치 ▲데이터 의사결정 실무 사례 ▲IT 스타트업에서 정성 데이터가 잘 동작하기 위한 조건 등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UX 리서처를 비롯해 프로덕트 디자이너, 프로덕트 오너(PO), 프로덕트 매니저(PM) 등의 직무에 추천하는 강의다. 주제와 관련한 역량을 키워 구직하고자 하는 잡플래닛 유저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 신청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오는 30일까지이며 내달 2일 참여자를 발표한다. 브레인커머스 관계자는 "이번 플래그는 실제 업무에 바로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현직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를 모시게 됐다"며 "앞으로 플래그를 비롯한 브레인커머스의 다양한 활동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4.06.21 08:53백봉삼

11번가, 3개월 새 MAU 100만↑..."커머스 본질 충실한 덕"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새로운 서비스를 발굴, 추진해 온 11번가가 이달에도 '고객 확보'에 성공했다. 앱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5월 11번가 모바일 앱(안드로이드+IOS)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전월 대비 42만 명 증가한 830만 명으로 올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쿠팡에 이은 업계 내 2위 자리를 지켰다. 통계분석 전문기업 닐슨코리안클릭 기준으로도 같은 기간 공고한 2위를 유지 중으로, 11번가는 지난해부터 두 조사기관에서 이용자 수 순위 변동이 없었다. 특히 11번가 모바일 앱 이용자 수는 지난 2월(737만 명)부터 5월(830만 명)까지 매달 상승, 3개월 새 약 100만 명 가까이 늘었다. 지난 3월(694만 명) 이후 두 달 연속 이용자 수가 감소한 '알리익스프레스'(5월, 631만 명)와 전월 대비 45만 명 가량 급감한 '테무'(5월, 648만 명) 등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과는 대조적이다. 11번가는 이 같은 이유에 대해 “특정 카테고리에서 품질과 상품성 등 엄선된 제품을 전문적으로 선보이는 '버티컬 서비스'를 비롯해, 개성 있는 셀러 발굴을 토대로 일궈낸 '상품 경쟁력', 고객의 발길을 이끄는 색다른 행사까지 커머스 본질에 충실한 경쟁력들을 꾸준히 강화해 온 영향 때문”으로 풀이했다. '신선밥상'으로 고객 확보 견인...독창적 K-셀러 상품·로또형 이벤트 주목 지난해부터 11번가의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버티컬 서비스'들이 커머스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최근 신선식품 버티컬 서비스 '신선밥상'은 지난 4월 결제거래액이 전년 동기간 대비 2배(109%) 이상 상승, 서비스 출시(2023년 2월) 이후 역대 최대 월 거래액을 달성하며 고객 확보를 견인했다. 제철 농축수산물을 산지에서 직배송해 더욱 뛰어난 신선도, 오랜 업력을 갖춘 11번가 상품기획자(MD)들이 확보한 전국 각지의 고품질 신선식품 라인업, 품질 불만족 시 100% 무료 환불 등 장보기 고객들이 선호할만한 요인들로 성장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독창성과 다양성을 지닌 제품을 대거 확보해 상품 경쟁력도 끌어 올렸다. 11번가는 자신만의 독자적인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는 K셀러를 발굴, 성장을 지원하는 '오리지널 셀러'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데, 매출이 1천만원에 도달할 때까지 '제로(0%) 수수료'를 적용하는 혜택으로 상품성과 개성을 두루 갖춘 판매자들을 다수 확보했다. 물에 부어 마시는 액상형 '포션 커피'(코엔에프), 무설탕 자일리톨 캔디 '자일로 큐브'(민티), 당일 생산 '저온압착 참기름'(이삭방앗간) 등 다양한 '오리지널 셀러'들의 상품이 고객들의 관심과 구매를 이끌어내면서, 올해(1~5월) '오리지널 셀러'들의 거래액도 직전 5개월(23년 8~12월)과 비교해 2배(104%) 넘게 상승했다. 엔터테인적인 요소를 살려 색다른 고객 경험 제공에도 힘쓰고 있다. 11번가 앱에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고 받은 번호들과 실제 로또 당첨 번호가 일치하면 보상을 받는 로또형 이벤트 '십일또'가 대표적으로, 매주 1등 당첨자에게 500만 포인트를 제공하는 파격 혜택으로 인기 몰이 중이다. 지난 3월 이벤트 시작 이후 두 달 여만에 누적 방문고객 수가 330만 명을 돌파했고, 하루에만 81만 장의 '십일또'가 발급될 정도로 고객 활성화에 긍정적인 흐름을 만들어내고 있다. 11번가는 올 하반기에도 충성 고객 확보를 목표 삼고 핵심 경쟁력 키우기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올 초 출시한 '간편밥상', '#오오티디'에 이어 새로운 버티컬 서비스와 전문관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며, 오픈마켓 판매자 대상 풀필먼트 서비스 '슈팅셀러'와 같이 11번가의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신규 서비스도 적극 추진한다. 11번가 박현수 최고사업책임는 "11번가가 추구하고 있는 지속가능한 성장의 구심점이자 토대가 될 고객 활성화를 위한 노력들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격화된 이커머스 시장 경쟁에서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기초체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4.06.21 08:40백봉삼

[유미's 픽] 주가 하락에 속 끓는 신세계I&C…수장 교체 칼바람 피할까

얼마 전 취임 100일을 맞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신상필벌' 기조를 앞세워 계열사 수장들을 줄줄이 교체하면서 신세계아이앤씨(신세계I&C)를 이끄는 형태준 대표의 향후 거취도 주목된다. 최근 신세계아이앤씨의 주가가 맥을 못추면서 주주들의 불만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분기 영업이익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형 대표의 고민도 깊어지는 분위기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세계I&C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1% 줄어든 71억4천200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보다 3.3% 늘어난 1천571억원으로 집계됐으나, 판매비와 관리비가 1년 새 21.4% 증가하는 등의 영향으로 당기순이익(77억200만원)도 10.5%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주당순이익 역시 지난해 1분기 579원에서 올해 1분기에는 525원으로 감소했다. 지난 한 해 실적도 매출액, 영업이익은 무난했으나 당기순이익 큰 폭으로 감소해 아쉬움을 남겼다. 신세계I&C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3.7% 늘어난 6천189억2천300만원, 영업이익은 6.5% 증가한 399억5천800만원을 기록했으나, 당기순이익은 무려 63.8%나 급감한 304억4천138만원에 그쳤다. 신세계라이브쇼핑 지분 매각 이익(757억원)과 해당 이익에 따른 법인세 비용이 반영된 여파다. 여기에 신세계I&C는 신세계건설의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 초 6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인수키로 하며 지원에 나섰다. 올해 1월 300억원과 4월 150억원, 7월 150억원을 나눠서 신세계건설이 발행한 회사채를 신세계I&C가 매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 탓에 주가 흐름은 온전치 않다. 일단 신세계I&C는 지난 2022년 2월 유통주식 수 확대를 위해 1주당 가액을 5천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한 바 있다. 발행주식 총수는 172만 주에서 분할 후 1천720만 주로 늘었고, 신주는 그 해 4월 11일 상장됐다. 신세계I&C의 액면분할된 신주가 거래된 첫날에는 전거래일 대비 7.34% 하락한 1만8천300원을 기록했다. 이후 신세계I&C의 주가는 등락을 지속하면서도 우하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1년 내 최고 주가는 1만4천400원으로, 액면분할된 신주가 거래된 첫날 주가 대비 27.1%나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3개월간의 하락폭은 더 두드러져 주가가 최저점인 1만440원까지 떨어진 후 이달 20일에는 1만640원으로 다소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며 장을 마쳤다. 이에 주주들은 자사주 매입 등 주가 부양책을 제대로 내놓지 않는 형 대표를 질타하는 분위기다. 지난 2016년 신세계I&C 수장이었던 김장욱 대표가 저평가된 주가를 안정시키고 책임경영 의지를 표현하기 위해 자사주 1천220주를 매입했던 것과는 다소 비교되는 행보다. 여기에 신세계I&C도 주가 부양을 위해 같은 해 6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기도 했다. 당시 주가는 6만5천500원이었다. 익명의 한 주주는 "형 대표가 주주들에게 주가에 도움되는 방향으로 내년 5월까지 자사주 처리 방안을 고민하고 결정한다고 해놓고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았다"며 "매일 신저가를 경신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에도 넋놓고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부실 계열사에 600억원을 지원할 돈은 있고 주가 부양책에는 적극 나서지 않고 있어 답답하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선 신세계I&C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에 발 맞춰 새로운 먹거리를 준비하고 있는 경쟁사들과 달리 그룹 계열사의 내부거래에만 치중해 안일하게 사업하고 있다는 평가도 내놨다. 신세계I&C는 신세계그룹의 유일한 IT 계열사로, 지난 1997년 신세계에서 분리 설립된 이후 그룹 차원의 지원을 받으면서 성장해 계열사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실제 공정거래위원회가 공시한 대규모기업집단현황에 따르면 신세계I&C의 내부거래 비중은 ▲2019년 71.9% ▲2020년 66.5% ▲2021년 69.5% ▲2022년 72.1% ▲2023년 66.4%로 60%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다. 여기에 올 들어 신성장동력으로 전기차 충전 사업과 클라우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지만, 뚜렷한 성과는 나타나지 않았던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최근 계열사 대표들을 잇따라 교체하고 있는 정용진 회장이 신세계I&C에도 조만간 칼날을 들이댈지 주목된다. 주가 부양책 마련, 대외 소통, 미래 먹거리 발굴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는 데다 수익성 감소, 성과 부재 등 다양한 문제들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어서다. 일단 정 회장은 지난해 11월 경영전략실을 개편하면서 신세계그룹 계열사들을 대상으로 실적과 성과 중심의 인사 평가 제도를 구축하도록 주문했다. 또 정기 임원 인사 시기와 상관 없이 수시 인사를 단행할 것을 예고한 후 올 들어 실행에 옮기고 있다. 지난 4월 초 '적자 경영' 늪에 빠졌던 신세계건설 대표를 교체한 것이 대표적인 예로, 이는 정 회장 취임 이후 한 달도 되지 않아 단행된 첫 임원인사였다. 당시 신세계그룹은 신세계건설 대표와 영업 담당 임원 2명을 '경질했다'는 표현을 사용해 주목됐다. 지난 19일에는 온라인 사업 계열사인 G마켓과 SSG닷컴에 대한 대대적인 인적 쇄신도 단행했다.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 등 중국 쇼핑 플랫폼들의 공격적인 진출에 네이버·쿠팡 등에 밀려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자 대표 교체라는 초강수를 둔 것이다. 이번 일로 SSG닷컴 새 대표에는 SSG닷컴 영업본부 본부장을 맡아온 최훈학 전무가, 지마켓 수장에는 골드만삭스·쿠팡· 알리바바코리아 등을 거쳐온 정형권 대표가 내정됐다. 업계 관계자는 "남매 경영 모델로 신세계그룹이 주목 받고 있지만, 실상 백화점, 면세점, 패션 등의 사업을 이끄는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보다 이마트를 중심으로 사업을 맡은 정용진 회장의 분위기나 성과가 다소 좋지는 않다"며 "신세계I&C도 이마트가 주요 주주로 35.65%의 지분율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향후 성과를 제대로 내지 못하고 주주들의 불만이 계속된다면 인사 칼날을 피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2024.06.21 08:37장유미

오아시스마켓, 리브모바일 가입 이벤트 진행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마켓은 KB리브모바일과 손잡고 알뜰폰 요금제 가입 이벤트를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오아시스마켓 최초로 알뜰폰 업계와 협업해 진행하는 이번 이벤트는 평소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오아시스마켓 고객 특성을 고려해 기획됐다. 오아시스마켓 모바일 앱과 온라인 웹에서 KB리브모바일 가입 시 5천원 쿠폰을 제공하고, 개통 완료 시 5천원 쿠폰을 추가로 지급해 최대 1만원 쿠폰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쿠폰은 정액 쿠폰으로 별도 조건 없이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다. KB리브모바일 대표 요금제는 ▲월 1만4천600원의 LTE 7GB+(월7GB+1Mbps) ▲월 2만5천900원의 LTE 71GB+(월11GB+일2GB+3Mbps) ▲월 1만5천100원의 LTE 무제한 7GB+ 밀리의서재(월7GB+1Mbps) 크게 3가지다. 오아시스마켓 측은 “회원분들에게 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 KB리브모바일과 오아시스마켓 장보기 서비스를 결합한 보다 다양한 혜택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6.21 08:26최다래

김현 "라인사태 국정조사 위한 TF 추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김현 의원이 20일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네이버 라인 사태 조사를 위한 대응팀(TF) 구성해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TF에는 과방위를 비롯한 외교통일위, 산업통상자원위, 환경노동위 등 관련 상임위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라인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보안 사고 이후, 일본 총무성은 2차례 행정지도를 통해 라인야후에게 네이버와의 자본관계 재검토를 요구했다. 라인야후는 소프트뱅크에 총무성의 요청을 전달했고, 이에 응한 소프트뱅크가 네이버와 지분 변경을 협의중이다. 소프트뱅크와 네이버는 라인야후 모회사인 A홀딩스 지분을 각각 50%씩 보유하고 있다. 지난 18일 열린 라인야후 주주총회에서 신중호 대표이사 겸 최고제품책임자(CPO)가 사내이사에서 물러나며 일본 정부가 소프트뱅크와 결탁해 라인야후를 차지하기 위한 수순을 진행 중이라는 비판이 큰 상황이다 . 김 의원은 "이런 상황에도 윤석열 정부는 국내 기업 보호는 외면하고 굴욕적 외교를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는 주한 일본 대사를 통한 경고를 하지 않았고, 주일 한국 대사관을 통한 공식적 항의도 전혀 찾아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국회 증감법에 따라 의결했음에도 출석하지 않는다면 그에 따른 후속조치를 할 것”이라며, “과기정통부 및 네이버 현장방문, 라인야후 직원 간담회 등 현장활동까지 꼼꼼히 챙겨 우리 국민을 보호하지 못하는 정부의 대응에 대해 끝까지 살펴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

2024.06.20 18:50안희정

美 상장 택한 야놀자·네이버웹툰, 쿠팡과 다를까

야놀자와 네이버웹툰이 미국 나스닥으로 눈을 돌렸다. 높은 몸값을 인정받으면서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입성한 쿠팡의 성공 신화를 야놀자와 네이버웹툰이 이어나갈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다만 일각에서는 관련 산업의 성장이 둔화되면서 쿠팡처럼 상장 후 주가가 추락할 수 있다는 우려의 시각도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야놀자는 이르면 다음 달 중 미국에서 기업공개(IPO)에 나설 예정이다. 블룸버그는 야놀자 기업가치를 70억~90억달러(약 9조5천800억~12조3천200억원)로 볼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네이버웹툰도 나스닥 문을 두드린다. 네이버웹툰 본사인 북미 법인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3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웹툰엔터테인먼트의 최대 주주는 네이버로 전체 지분의 63.4%를 보유했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공모가격은 주당 18~21달러(약 2만5천~2만9천원)다. 총 1천500만주를 공모하며 최대 3억1천500만 달러(약 4천368억원)를 조달할 전망이다. 공모가 상단 기준 상장 후 시가총액은 26억7천만 달러(약 3조7천억원)로 예상된다. 상장이 완료되면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종목코드 WTBN으로 거래될 예정이다. 나스닥에 도전장…쿠팡 '성공신화' 잇나 미국 증시에 상장해 높은 기업가치를 평가받은 쿠팡의 선례가 있는 만큼 야놀자와 네이버웹툰에도 관심이 쏠린다. 쿠팡은 지난 2021년 3월 11일(현지시간) 주당 공모가 35달러(약 3만9천600원)로 나스닥 거래를 시작했다. 시초가는 공모가 대비 81.4% 오른 63.5달러(약 8만8천원)로 결정됐다. 이날 주가는 장중 69달러(약 9만6천원)까지 치솟다 49.25달러(약 6만8천원)로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 대비 41% 오른 가격이다. 종가 기준 쿠팡의 시가총액은 886억5천만 달러로 한화로는 100조원을 넘겼다. 적자 상태로 상장한 쿠팡은 이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 2022년 3분기 처음으로 분기 흑자 전환을 달성했고 지난해에는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성장 둔화에 내리막…야놀자·네이버웹툰서 재현 우려도 그러나 쿠팡 주가는 내리막을 걸었다. 18일(현지시간) 종가 기준 쿠팡은 20.39달러(약 2만8천원)로 공모가 대비 41.7% 내린 가격이다. 시초가와 비교하면 67.9% 하락했다. 파패치 인수로 인한 일회성 비용과 중국 이커머스 기업의 한국 시장 공습이 원인으로 꼽힌다. 야놀자와 네이버웹툰 역시 성장 둔화가 공통적인 우려 요소다. 야놀자의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천9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49억원으로 같은 기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예약 수수료, 광고 등을 포함한 플랫폼 부문 매출이 868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44.6%를 차지했고 인터파크트리플 매출이 701억원(36%), 클라우드부문이 444억원(22.8%)으로 집계됐다. 야놀자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0.22%로 2021년 17.9%를 기록한 이후 계속 추락했다. 2022년 야놀자는 매출 6천30억원, 영업이익 138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2.3%로 집계됐다. 야놀자 관계자는 나스닥 상장에 대해 “답변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낮은 수익성에 대해서는 “솔루션 부문 투자 영향으로 작년 1~2분기에 적자가 발생했지만, 3분기부터 흑자를 내는 등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웹툰은 산업 성장 둔화가 전망된다. 네이버에 따르면 웹툰엔터테인먼트의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은 802억원으로 전년(1천35억원) 대비 22.5% 감소했다. 지난해 매출 성장률 19.7%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글로벌 웹툰 산업은 코로나 영향이 본격화된 지난 2020년 폭발적인 성장을 경험한 후 성장세가 둔화했다. 올해 2분기 이후에는 역성장으로 돌아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웹툰 산업은 글로벌 이용자 연령층 확대의 어려움과 콘텐츠 공급 증가세 둔화 영향으로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상장이 네이버의 실적 및 주가를 끌어올릴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임 연구원은 “상장 이후 단기간에 콘텐츠 매출 성장률 반등을 성공시키기는 어려우며 라인 야후 불확실성과 중국 커머스 위협은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2024.06.20 17:30김민아

"네이버와 계속 협상중"…소프트뱅크, 라인야후 사태 확답 피해

네이버가 일본 소프트뱅크와 라인야후 지분을 두고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소프트뱅크는 20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라인야후 협상과 관련한 구체적인 답변은 내놓지 않았다. 회사는 소프트뱅크 그룹사와 시스템 연계를 언급하며 라인야후를 실질적으로 지배한다는 입장만 명확히 했다. 지분 협상이 장기화될 수 있는 예상이 나온다. 미야카와 준이치 소프트뱅크 사장은 20일 도쿄에서 열린 제38회 정기주주총회에서 네이버와의 라인야후 지분 협상에 관해 확답을 피했다. '네이버 지우기' 명분 된 '보안 문제' 강조…"보안 거버넌스 실효성 확보할 것" 미야카와 사장은 '라인야후 자본관계 재검토 상황과 전망'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라인야후의 요청을 받아들여 보안 거버넌스와 사업 전략 관점에서 네이버와 계속 협의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현 시점에선 라인야후의 장래를 위해 할 수 있는 걸 할 수밖에 없다"며 "상대(네이버)가 있기 때문에 합의할 수 있는 시기에 대해서는 지금 명확히 답변할 수 없지만 지속해서 협의를 거듭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앞서 라인야후가 표명한 입장과 같다.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대표는 지난 18일 열린 제2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당사는 자본관계 변경에 대해서는 모회사(소프트뱅크)에 검토를 요청하고 있다"고 답을 미뤘다. 지난해 11월 라인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보안 사고 이후, 일본 총무성은 2차례 행정지도를 통해 라인야후에게 네이버와의 자본관계 재검토를 요구했다. 라인야후는 소프트뱅크에 총무성의 요청을 전달했고, 이에 응한 소프트뱅크가 네이버와 지분 변경을 협의중이다. 소프트뱅크와 네이버는 라인야후 모회사인 A홀딩스 지분을 각각 50%씩 보유하고 있다. 자본관계 조정 명분은 보안이었다. 주주총회에서 미야카와 사장은 보안 강화 계획을 설명하며 "라인야후 같이 큰 자회사도 있는 만큼 보안 거버넌스 부문에서 다른 기업 이상으로 주의해서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인야후는 보안 강화를 위해 '보안거버넌스위원회'를 신설한다. 소프트뱅크는 라인야후의 모회사이자 옵저버로서 이 위원회에 참가하며, 네이버 측 인사는 배제된다. 소프트뱅크는 주총에 앞서 주주들에게 보낸 통지문에 "라인야후에 관해선 (총무성의) 행정지도를 진지하게 받아들여 안전관리조치와 위탁처 관리를 재검토하겠다"며 "보안거버넌스의 본질적 재검토와 동시에 (보안 문제) 재발방지책을 차례차례 실시하겠다"고 기술했다. 여기서 '위탁처'는 네이버를 말한다. 네이버는 그간 라인야후의 기술적 파트너로서 IT·보안 인프라를 제공해왔다. 소프트뱅크는 "당사는 라인야후의 모회사로서, 실효성 있는 보안거버넌스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데자와 라인야후 대표 역시 지난 18일 주총에서 "당사는 네이버클라우드와의 직원용 시스템과 인증 기반 분리를 2025년 3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며 "당사의 자회사는 2026년도 중으로 네이버와 시스템 분리 완료를 예정했지만 한층 앞당길 수 있도록 계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인야후와 '모자관계' 공식화…양사 '시너지' 창출 모색 소프트뱅크와 라인야후는 서로의 지배관계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양사의 주총 통지문을 살펴보면, 라인야후는 네이버를 제외한 ▲소프트뱅크 ▲소프트뱅크그룹 ▲소프트뱅크그룹재팬을 중요 모회사로 넣었다. 라인야후 측은 "A홀딩스는 소프트뱅크의 자회사라서, 당사의 주는 영향이 가장 큰 모회사는 소프트뱅크가 된다"고 중요 모회사 선정 이유를 적었다. 소프트뱅크 역시 ▲A홀딩스 ▲라인야후를 중요 자회사로 넣었다. 특히 소프트뱅크는 A홀딩스의 지분이 50%임에도 자회사로 넣은 이유에 대해 "의결권 지분은 50% 이하지만, 당사가 실질적으로 지배하고있다 판단해 자회사로 취급했다"고 썼다. 라인야후의 실질적 지배를 공인한 것이다. 소프트뱅크는 자회사 라인야후의 서비스를 그룹사와 연계해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소프트뱅크는 라인야후와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느냐는 주주들 질문에 라인·야후·페이페이를 한 데 묶은 유료 멤버십 'LYP프리미엄'을 내세웠다. LYP프리미엄은 지난해 12월 라인야후에서 출시했다. 기존 'Yahoo! 프리미엄' 에 더해 LINE 메신저 관련 기능도 활용할 수 있는 구독형 서비스다. 미야카와 사장은 "소프트뱅크 그룹의 자회사 서비스를 말하자면 라인은 9천700만명, 야후는 8천500만명, 페이페이는 6천500만명의 이용자가 있다"며 "이용자 수가 많은 라인·야후·페이페이를 연계해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소프트뱅크는 통신기반 회사고, 라인야후는 인터넷 서비스를 하는 회사다"며 "양사는 서로의 강점을 한 데 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주총에서는 소프트뱅크 주식의 10대 1 액면분할, 손정의 회장을 포함한 이사진·감사인 선임 등의 안건이 올라왔다. 이날 제출된 안건은 모두 과반수로 가결됐다. 주총에서 재임된 미야카와 슌이치 사장은 라인야후의 모회사 A홀딩스 이사를 겸임하고 있다. 후지와라 가즈히코 소프트뱅크 이사는 라인야후 이사를 역임했으며, 미야카와 사장과 마찬가지로 A홀딩스 이사를 겸임 중이다.

2024.06.20 16:40정석규

"10년간 지구 184바퀴 돌았다"...열돌 맞은 BMW 드라이빙센터, 韓과 '조이 넥스트'

'150만명, 1천343대, 7천30㎞, 지구 184바퀴' 전세계에서 유일한 자동차복합문화공간 BMW 드라이빙센터의 기록이다. 지난 2014년 7월 인천 영종도에 문을 연 BMW 드라이빙 센터는 10년 동안 150만명이 방문했고 1천343대 차량이 시승에 투입됐다. 약 23만명이 체험한 1천343대의 주행거리는 지구 184바퀴에 달하는 7천30㎞다. BMW그룹코리아가 20일 BMW 드라이빙센터 건립 10주년을 맞이해 기념식을 개최했다. 주양예 BMW코리아 브랜드 총괄 본부장은 "이러한 체험시설은 BMW그룹내에서도 미국과 독일, 한국만 보유하고 있으며 차량 전시공간, 트랙, 주니어 캠퍼스 등 종합적인 시설을 갖춘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고 했다. BMW 드라이빙센터는 BMW그룹코리아가 2014년 7월 총 770억원을 투자해 24만1천780m2 규모로 건립했다. 면적은 축구장 33개 면적에 버금간다. 2019년에는 총 130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확장공사를 진행했고 오픈 6년 만에 누적 방문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BMW 드라이빙센터는 오는 8월부터 10월까지 새단장에 들어갈 예정이다. 재정비가 끝나면 11월 중 오픈한다. 이 기간 동안 시승 프로그램은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주 본부장은 "자동차 문화를 새롭게 변화시켜 나가겠다는 것이 BMW 드라이빙센터의 새로운 전략적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BMW그룹코리아는 새로운 드라이빙센터 전략을 '조이 넥스트'로 정했다. 크게 3가지로 나눠지는 전략 첫번째는 차량 전시 플랫폼의 변화다. 전시 공간은 리테일 넥스트 콘셉트를 적용해 고객 동선과 전시 모델 특성을 고려한 디자인으로 구성된다. 주양예 본부장은 "일방적으로 차량을 전시하고 보여주는 것만이 아니라 방문객들이 하나의 여정 속에서 브랜드에 동화되고 즐길 수 있는 그런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나고자 한다"며 "방문객과 정서적인 공감이 중요한데 정서적 교류를 더 많이하는 것이 가려는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두번째는 전동화 트렌드 맞춤형 드라이빙 프로그램 도입이다. BMW그룹은 전동화 브랜드 BMW i 고성능 모델 전용 프로그램을 신설할 예정이다. 고객이 전기차에 충분히 익숙해질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미래 인재 육성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BMW코리아 미래재단에서 운영하는 주니어 캠퍼스에서는 빠르게 변화는 시대 흐름을 반영해서 인공지능(AI)과 자동차, 자동차와 IoT 기술, 친환경 자동차 등 체험 시설물이 새롭게 도입된다. 자율주행 코딩 자동차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추가된다. 한편 BMW그룹코리아는 올해도 국내 전기차 인프라 개선에 힘쓸 예정이다. BMW드라이빙센터에 있는 BMW차징스테이션은 총 80대 전기차가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단일공간 기준 국내 최대 규모 충전시설이다. 주양예 본부장은 "연말까지 총 2천100기의 충전 인프라를 구축해 국내 최대 규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6.20 14:36김재성

[단독] 뉴로메카-교촌 치킨로봇, 美 매장서 닭 튀긴다

한국 푸드테크 기술이 세계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국내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의 해외 매장에 국산 튀김 로봇이 도입돼 조리 과정을 자동화하게 됐다.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는 20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월드푸드테크 컨퍼런스 2024'에서 “교촌과 개발한 튀김 로봇이 이달 수주 기준으로 국내 약 20여곳과 미국 2개 지점으로 확산됐다”며 “연내 국내에만 100개 정도의 로봇 지점이 생길 것”이라고 밝혔다. 협동로봇 전문기업 뉴로메카는 지난 2021년 10월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치킨 조리로봇을 개발해왔다. 튀김 요리에 특화된 로봇 시스템을 개발해 공동 특허를 출원하고 2022년 11월부터 직영점에서 운영을 시험한 바 있다. 뉴로메카의 튀김 솔루션은 협동로봇을 기반으로 튀김 과정을 모두 자동화한 것이 특징이다. 로봇이 물 반죽 분리와 탈유, 성형 등 조리 과정을 수행한다. 시간당 30마리 닭을 튀길 수 있으며, 튀김 사이드 메뉴 조리도 가능하다. 하루면 설치가 가능하고, 원격 유지보수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교촌치킨 레시피에 특화된 전용 솔루션으로 교촌치킨 튀김 공정을 고려해 설계됐다. 박 대표는 “교촌 연구소 품질을 만족시키며 독보적인 퀄리티를 입증했다”며 “국내 유일하게 6가지 공정에서 모두 자동화를 구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티칭 포인트를 대폭 축소해 미세한 교시 작업 시간을 대폭 단축했고, 파지·동작 실패를 감지할 수 있는 알고리즘 등을 탑재한 점도 강조했다. 뉴로메카는 지난해 11월 교촌에프앤비 전국 가맹점 100여곳을 대상으로 로봇 도입 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솔루션은 당시 교촌치킨 가맹점 5곳에서 운영 중이었다. 양사는 이후에도 추가 설명회를 열고 적용 매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로봇 조리 자동화로 가맹점 인건비 고민을 줄이고 품질을 상향 평준화하기 위함이다. 뉴로메카는 올해 식음료 자동화 템플릿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튀김 솔루션 외에도 무인 로봇 카페도 기능을 개선하며 보급을 늘리고 있다. 박 대표는 “(로봇 카페도) 올해 안에 좋은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K-푸드가 세계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이 요리를 만드는 주방 장치들도 필요하다”며 “로봇 성능과 경제성을 키우면서 세계로 진출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06.20 13:54신영빈

코빗, 자금세탁방지 업무능력 검정시험에서 최고 득점자 배출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대표 오세진)은 지난 1일 치러진 제1회 자금세탁방지 업무능력 검정시험(TPAC)에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중 최고 득점자 포함, 전사 임직원의 20%가 넘는 총 22명이 합격했다고 20일 밝혔다. 자금세탁방지 업무능력 검정시험은 최근 가상자산 등 새로운 금융 기법을 활용한 자금세탁범죄의 위험에 대비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보다 객관적 기준에 근거한 자금세탁방지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자 한국금융연수원이 개발했다. 시험 과목은 자금세탁방지 제도(글로벌 기준 및 국내 제도)(500점)와 자금세탁방지 실무(위험평가, CDD, CTR, STR 등)(500점)로 구성된다. 총 1천 점 만점에 600점 이상 득점 시 합격이다. 코빗은 총 22명의 임직원이 이번 시험에 합격했다. 이는 전사 임직원의 20%가 넘는 수치다. 합격자 중에는 오세진 대표이사를 필두로 AML 조직에 속하지 않는 임직원 비율이 60%에 달했다. 또한 가상자산 거래소 소속 응시자 중 최고 득점 합격자(전체 4위)도 코빗에서 나왔다. 코빗은 전 직원의 40%가 이번 시험에 응시했다. 이런 전사적인 관심에는 내부 전담 인력의 학습 지원이 큰 역할을 했다. 보고책임자를 비롯해 한국금융연수원 자금세탁방지 핵심 요원 및 CAMS(공인자금세탁방지자격증), CGSS(공인국제제재전문가) 자격증을 모두 취득한 전담 부서 담당자들로 구성된 사내 강사진이 스터디 자료를 만들고 여러 차례 강의를 진행하는 등 응시자들을 위한 체계적인 학습을 도왔다. 오세진 코빗 대표는 “다음 달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코빗은 이전부터 자금세탁방지 등 이용자를 위한 중점 사항들을 전사 과제로 삼아 착실히 수행한 것을 비롯해 금융 당국의 현장컨설팅 내용도 업무 프로세스에 적극적으로 반영해왔다”며 “코빗은 앞으로도 빠르게 변화하며 발전하는 가상자산 업계 및 관련 규제 환경에서 시장 선도자로서 책임있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코빗은 지난해 11월 자금세탁방지 및 의심거래 보고 분야의 우수한 역량과 거래소 운영 건전성 제고 통한 투자자 보호 노력을 인정받아 '제17회 자금세탁방지의 날' 금융위원장 표창을 받은 바 있다.

2024.06.20 12:02김한준

CJ온스타일서 인스파이어 리조트 상품 130억원 넘게 팔렸다

CJ온스타일은 원플랫폼 캠페인을 통해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이용권(이하 인스파이어)이 누적 주문액 130억 원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CJ온스타일 국내 호텔 리조트 판매 방송 중 단기간 역대 최다 주문액이다. CJ온스타일은 지난 2월 인스파이어를 소개하며 모바일 라방만으로 53억 원에 육박하는 주문액을 돌파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어 이달 원플랫폼 캠페인을 진행한 6일(6/11~6/16) 동안 방송 4회 만에 80억 원의 성과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인스파이어는 '모바일 to TV' 전략의 대표적인 성공케이스다. '모바일 to TV'는 온라인 상에서 입소문 탄 화제의 상품을 모바일에 먼저 발 빠르게 소싱하고 육성한 뒤 TV 상품으로 확장하는 전략이다. 이번에는 상품뿐만 아니라 프로그램도 '모바일 to TV'로 빛을 봤다. 프리미엄 숙박권 상품을 선보이는 CJ온스타일의 모바일 라방 IP '럭셔리 체크인'이 16일 인스파이어 방송으로 TV Live 진출이 성사됐다. 이날 달성한 첫 방 주문액만 50억 원대다. CJ온스타일은 이번 인스파이어 원플랫폼 캠페인을 진행하며 채널별 특색에 맞춰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구현한 압도적인 스케일의 콘텐츠를 선보였다. 인스파이어의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 디지털 아트를 재현하기 위해 '핑크고래' 아트를 활용, 시청하는 고객들이 인스파이어에 직접 와있는 듯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11일에는 CJ ENM 스튜디오센터 내 버추얼 VP스테이지를 활용, 업계 최초로 버추얼 가로형 모바일 라방을 선보여 1시간 동안 누적 PV 43만을 넘기는 등 일반 방송과 비교할 때 40배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16일 TV Live에서는 XR 등 신기술을 스튜디오 적용해 '오로라'의 디지털 아트를 생생하게 연출했으며, 리조트 내 다양한 즐길거리를 알리기 위해 현장과 스튜디오를 잇는 교차 방식의 연출로 몰입감을 높였다. 차별화된 콘텐츠와 함께 트렌디한 상품에 애프터눈 티세트·디너 패키지 등 매력적인 구성을 더하니 고객들의 시선이 몰렸다는 분석이다. 캠페인에 앞서 인스파이어의 신규 공간을 살펴보는 사전 정보 전달용 유튜브 콘텐츠를 개시한 것 또한 매출에 큰 영향을 미쳤다. CJ온스타일의 유튜브 채널 에서 방송인 '브라이언'이 그랜드 오픈 후 더욱 업그레이드된 인스파이어를 직접 방문해 달라진 모습을 소개했다. CJ온스타일 여행 Cell 이정필 팀장은 “지난해 말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픈 소식을 접한 후 모바일과 TV를 아우르는 당사 채널과의 폭발적인 시너지가 예상돼 인스파이어의 신선화 지배인에게 협업을 제안하게 됐다”며 “30년간 쌓아올린 탄탄한 제작 역량 기반으로 국내 최초 가로형 라방, XR스튜디오 등 CJ온스타일만이 선보일 수 있는 차원이 다른 혁신적 라이브 방송으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24.06.20 11:07안희정

하츠, 전기레인지 9개 모델 자발적 리콜 추가 실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하츠가 전기레인지 9개 모델 7만1천596대를 대상으로 20일부터 자발적 리콜(부품 무상 교체)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리콜대상 모델은 IH-361DT(2017년 9월~2021월 12일), MIH-361LVT(2018년 5월), CIH-321HL(2019년 10월~2021년 10월), IH-360DL(2019년 7월~2023년 6월), IH-363DTL(2019년 12월~2023년 6월), IH-364DTL(2019년 12월~2024년 3월), IH-3601TTL(2020년 6월~2023년 2월), IH-132S(2018년 11월~2022년 6월), IH-232S(2019년 2월~2022년 8월) 등이다. 국표원은 경기도소방학교가 제공한 하츠 전기레인지 화재사고 정보를 바탕으로 지난 3월까지 사고조사를 실시해 하츠 전기레인지 1개 모델(모델명: IH-362DTL·2018년 5월~2022년 1월/4만5천495대)의 화재사고 발생 가능성을 확인했다. 하츠는 지난 3월 14일부터 자발적 리콜을 실시하고 있다. 하츠는 현재 리콜 중인 모델에 사용된 일부 부품이 다른 전기레인지 9개 모델에도 적용된 것을 확인하고 화재사고 예방을 위해 추가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다. 국표원 관계자는 “하츠 전기레인지 사용자는 제품 아래쪽 모델명과 제조연월을 확인한 후 리콜 대상이면 즉시 사용을 멈추고 하츠 고객지원센터나 홈페이지로 연락해 신속하게 안전조치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이 관계자는 “전기레인지가 싱크대에 매립 설치돼 있으면 제품정보 확인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전기레인지 위쪽 형태가 리콜 대상 제품과 유사하면 하츠 고객지원센터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리콜 대상 제품은 제품안전정보센터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2024.06.20 11:00주문정

11번가, 5억원 규모 쇼핑 포인트 쏜다

11번가가 30일까지 총 5억원 상당 쇼핑 포인트를 나눠주는 '5억 다-드림'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총 4억원 규모 '쇼핑페이백' 이벤트와 총 1억원 상당 11페이 포인트를 '쇼핑지원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동시에 진행한다. 쇼핑페이백 이벤트는 구매 스탬프를 모으면 포인트를 나눠주는 행사로, 페이백을 신청한 후 29일까지 하루 4만원 이상 쇼핑 시 자동발급되는 스탬프를 3개 모으는 모든 고객에게 11페이포인트 1만 포인트를 증정한다. 1만 포인트는 스탬프 3개를 모두 획득한 다음날 수령할 수 있으며, 지급일로부터 일주일 동안 11번가에서 쇼핑 시 사용할 수 있다. 페이백 신청은 27일까지 가능하다. 또한 총 1억원 상당 11페이포인트를 쇼핑지원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는 100% 당첨 행사로 진행해 참여하는 재미를 살렸다. 최소 11포인트에서 최대 3만 포인트까지 신청 즉시 랜덤하게 지급된다. 행사 기간인 11일 동안 매일 신청 가능하며 지원금은 지급 다음날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11번가는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포인트 증정 이벤트를 상시 운영하고 있다. 날씨와 꼭 맞는 추천 상품을 구경하는 '오늘, 날씨, 어때', 11.11초에 스톱 버튼을 누르는 '초집중!', 오늘의 메뉴를 추천받고 관련 상품을 둘러보는 '오늘 뭐 먹지?', 힌트를 확인하고 정답을 맞히는 'OX퀴즈' 등에 참여하면 매일 11페이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11번가 고광일 영업기획담당은 “고물가 시대에 '티끌 모아 태산' 정신으로 '이삭줍기 재테크'에 동참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충성 고객을 붙잡을 수 있는 리텐션 이벤트와 재방문 고객을 늘리기 위한 가벼운 경품 이벤트 등 재미와 혜택을 동시에 제공하는 다양한 행사로 11번가 고객들이 쇼핑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6.20 10:04최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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