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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11 D드라이브 생성방법'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55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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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s 픽] "전 세계가 멈췄다"…MS發 '먹통' 사태, '빅3' 클라우드 높은 의존도에 '경각심'

전 세계에서 벌어진 온라인 플랫폼 장애 장애 원인이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의 오류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질주하던 클라우드 시장에 경고등이 켜졌다. 특정 클라우드 공급사(CSP)에 대한 의존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리스크를 미리 줄이기 위해 2개 이상의 멀티 클라우드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19일 시너지 리서치 그룹에 따르면 올 1분기 기준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31%, MS '애저'가 25%, 구글 클라우드가 11%를 차지했다. '빅3' 세 곳의 점유율이 거의 70%에 육박한다는 점에서 전 세계 기업과 기관들의 클라우드 '빅3'에 대한 의존도는 상당하다고 볼 수 있다. 이 탓에 '빅3' 중 한 곳이 문제를 일으키면 전 세계에 큰 혼란이 야기된다는 것을 이번 MS 사태가 여실히 보여줬다. 이날 MS 백신 소프트웨어 오류로 미국 주요 항공사의 모든 국제 항공편은 지연됐다. 호주, 독일, 스페인, 인도, 홍콩 등 공항에서도 체크인 등이 여의치 않아 승객들이 하염없이 대기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에어프레미아 등 우리나라 항공사들도 항공권 예약·발권 시스템 오류로 곤욕을 치렀다. 금융가와 언론계도 혼란에 빠졌다. 영국 보도 매체인 스카이뉴스는 기술적 문제로 이날 오전 한때 생방송 송출을 중단했다. 런던증권거래소(LSE)는 이날 오전 8시에 장을 열었지만, 전날 마감 가격이 그대로 떠 있었다. LSE 모기업인 LSEG가 소유한 뉴스·데이터 플랫폼 워크스페이스가 통신 문제를 겪으면서다. 서던, 템스링크, 개트윅익스프레스 등 영국 철도회사들도 업무에 차질을 빚었다. 이스라엘과 독일에선 병원 시스템 이상으로 수술 등이 취소됐다. 유럽 최대 무역항인 네덜란드 로테르담 항구의 해운에도 일부 장애로 어려움을 겪었고, 폴란드 그단스크 항구의 컨테이너 허브 터미널 역시 운영 문제가 발생했다.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도 이날 "글로벌 사이버 대란으로 올림픽 개최를 위한 정보기술(IT) 운영에 영향을 받고 있다"며 "운영을 지속하기 위한 비상대책을 가동했다"고 밝혔다. 국내 게임업계도 타격을 입었다. 펄어비스의 경우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검은사막' 서버를 내리고 저녁 7시까지 긴급 점검에 들어갔다. '라그나로크 온라인', '라그나로크 오리진' 등 PC·모바일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는 국내 게임사 그라비티도 이날 오후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한 게임 접속에 장애가 발생해 난감해 했다. 이번 MS 클라우드 먹통 사태는 보안을 위해 사용한 미국 사이버보안 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컴퓨터 백신 소프트웨어가 주요 원인이 됐다. 최근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 하며 치명적 오류가 발생한 것이다. 임시로 시스템을 정상화 하려면 ▲문제를 일으킨 일부 sys 확장자 파일을 삭제하거나 ▲폴더 이름을 변경해야 한다. 이에 대해 NBC방송은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업데이트 문제는 전 세계의 윈도 운영체제를 쓰는 기기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PC에서 오류 화면 '블루스크린'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번 일로 일각에선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주목 받았던 클라우드 시장의 성장세가 한풀 꺾일까 우려하고 있다. 클라우드는 애플리케이션 개발, 홈페이지 구축 및 운영, 사내 업무 시스템 등 기업 운영에 필요한 업무를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인터넷상의 가상화된 서버에 프로그램을 두고 필요할 때마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에 불러와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또 값비싼 서버와 하드웨어, 운영 프로그램을 직접 구매하지 않고 빌려쓰는 기업이 늘면서 최근 클라우드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 실제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6천787억 달러(약 929조2천억원)로 지난해보다 20%쯤 커질 것으로 예측됐다. 또 오는 2027년까지는 전 세계 기업의 70% 이상이 클라우드 플랫폼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이용률이 지난해 말 기준 15%인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도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빠른 시장 성장세 덕분에 '빅3' 업체들은 매년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1위인 AWS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80%가량 증가한 94억2천만 달러(약 12조9천억원)에 달해 눈길을 끌었다. 2위인 MS 역시 '애저'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1% 늘었고, 구글도 클라우드 사업 부문 매출이 28.4% 늘어난 96억 달러(약 13조1천400억원)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도 '빅3'에 대한 의존도는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날 발표한 '2023년 부가통신사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CSP 이용 플랫폼은 AWS가 60.2%로 가장 높았다. 2위는 MS '애저(24%)', 3위는 네이버클라우드(20.5%)가 차지했다. 이어 ▲구글 GCP 19.9% ▲KT 8.2% ▲오라클 8.2% ▲NHN 7.0% ▲삼성SDS 1.2% ▲IBM 0.6% ▲기타 14% 순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클라우드 '빅3'들은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인프라 확대에 집중하며 자신들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고 있다"며 "잘 갖춰진 인프라와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클라우드 시장이 '그들만의 리그'가 된 상황에서 대규모 장애가 발생하게 되면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이번에 여실히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이에 2개 이상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정 클라우드에 지나치게 의존할수록 위험도가 커지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에서 멀티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비율은 44.7%다. 업계 관계자는 "클라우드 업체 한 곳의 마비로 인해 사업 전체가 중단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멀티 클라우드로 리스크를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 이번에 여실히 드러났다"면서도 "지나치게 많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생산성, 비용 측면에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고려할 때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 업무에서 잘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무엇인지를 적절히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갑자기 하나의 클라우드에 변화가 생겨 차질이 생겼다면 얼른 다른 클라우드로 옮겨 같은 서비스를 지속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고려해야 한다"며 "아직까지 하나로 모든 것을 대체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등장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기업들이 어떤 곳을 선택할 지도 많은 고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7.19 21:59장유미

김상철 회장 구속영장 기각…한컴家 김연수, 위기 정면 돌파

가상화폐인 '아로와나토큰'으로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상철 회장이 구속 위기를 면하면서 한글과컴퓨터그룹이 한숨을 돌리게 됐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성남지원 김세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8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의 혐의를 받는 김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배임과 관련해 방어권 보장의 필요성이 있고 공범 등에 대한 광범위한 증거 조사가 이뤄져 증거 인멸 염려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김 부장판사는 "(배임을 제외한) 나머지 죄명에 대해서는 대체로 시인하고 있고 피해가 회복됐다"며 "주거, 연령, 가족관계 등에 비춰 도주 우려도 없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아로와나테크는 한컴 계열사가 투자한 가상화폐 운용사로, 아로나와토큰 5억 개를 발행하면서 디지털 6대 금융사업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는 가상자산이라고 홍보했다. 이후 아로와나토큰은 2021년 4월 20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 상장됐는데, 당시 30여분 만에 최초가인 50원에서 5만3천800원까지 10만7천500% 치솟아 시세 조작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해 8월에는 상장 폐지됐다. 경찰은 아로나와 토큰 대표 정 씨 등이 시세 차익을 통해 약 100억원대의 비자금을 만들어 이를 김 회장 차남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을 수사했다. 또 2022년 10월과 지난해 7월에 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재 한컴타워 회장실, 한컴위드 본사 및 계열사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기도 했다. 조사 결과 김 씨 등은 2021년 12월부터 2022년 6월까지 국내 가상자산 컨설팅 업자에게 아로와나토큰 1천457만1천344개 매도를 의뢰해 수수료 등을 공제한 정산금 80억3000만여 원 상당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을 김씨 개인 전자지갑으로 전송받는 방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재판에 넘겨졌다. 또 2022년 3월 해외 가상자산 관련 업자에게 아로와나토큰 400만 개 운용과 매도를 의뢰하고, 운용수익금 15억7천만원가량 가상화폐를 김 씨 개인 전자지갑으로 전송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김 회장의 차남과 정 씨는 지난 11일 1심 재판에서 각각 징역 3년,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 받고 법정구속됐다. 김 회장도 아로와나 토큰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사건 전반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일로 업계에선 한컴에 대한 신뢰도와 사업 전략이 적잖은 타격을 입은 것으로 봤다. 김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상태지만, 한컴 지주사 격인 한컴위드 지분 15.77%를 가지며 지배력을 여전히 행사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한컴위드는 한컴 지분 21.52%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오너일가의 사법리스크로 최대 위기를 맞은 한컴은 경영 쇄신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실질적으로 그룹을 이끌고 있는 변성준, 김연수 각자대표가 한컴그룹의 주축이 되는 한컴위드와 한컴의 이사회를 최근 재정비한 것도 이의 일환이다. 공식 입장문에선 한컴 법인과 오너일가의 비자금 의혹과 관련해 확실히 선을 그었다. 또 한컴을 비롯한 각 그룹사가 이미 각 대표들을 중심으로 경영 체제가 운영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회장의 구속으로 인해 한컴을 비롯해 그룹사들의 실질적인 경영에는 전혀 문제나 영향이 없을 것이란 점도 피력했다. 한컴그룹은 "모든 경영진 역시 한컴과 그룹사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각 사를 보다 면밀히 점검해 추가적인 리스크를 최소화할 것"이라며 "최근 AI·데이터 분야의 공격적인 투자와 M&A를 통해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새롭게 재정비하며 지속 성장을 위한 발판을 다져가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인공지능(AI) 사업 확대와 적자 계열사 정리 등으로 체질 개선에 나선 한컴이 오너리스크 여파로 의사 결정이 지연돼 경영 불확실성이 높아진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연수 대표는 "추진 중인 사업들을 차질 없이 진행해 목표를 달성하도록 경영에 매진하겠다"며 "고객·주주·투자자·임직원 등 많은 이해관계자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기대와 신뢰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전략적 쇄신과 자정의 노력을 최대한 빠르게 실천에 옮기겠다"고 강조했다.

2024.07.19 16:50장유미

"성행위 영상 뿌린다"…'몸캠 피싱' 피해자 보호 나선 '이 기업' 어디?

#. 지난해 11월. A씨(38·여)는 몸캠피싱 조직원들의 라오스 사무실에서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통해 B씨와 화상 채팅을 하면서 성행위 하는 영상을 녹화한 뒤 이를 조직원에게 전송했다. 이를 빌미로 B씨에게 돈을 뜯어내려 했던 A씨는 '보내주는 앱을 설치하면 성인 기구 강약을 조절할 수 있으니 이를 설치한 후에 계속 화상 채팅을 하자'고 말하며 휴대전화에 저장된 연락처를 전송받을 수 있는 기능의 악성프로그램 파일을 설치하도록 유도했다. 이후 A씨와 조직원들은 B씨 지인들의 연락처, 성행위 영상 캡처 사진 등을 전송하면서 '돈을 보내지 않으면 지인들에게 유포하겠다'는 취지로 협박했다. 결국 A씨는 지난달 28일 춘천에서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공갈,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징역 3년이 선고됐다. 이처럼 최근 들어 몸캠 피싱(신체 불법 촬영 협박)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라바웨이브가 피해자 보호를 위한 개인정보 유출 방지에 나섰다. 라바웨이브는 몸캠 피싱 피해자 전용 개인정보 데이터베이스(DB) 서버를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몸캠 피싱 범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피해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기 위한 조치다. 라바웨이브는 전용 DB 서버 구축을 통해 개인정보 암호화 처리와 주기적인 안정성 검사를 강화했다. 이에 따라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되더라도 정보는 난독화된 상태로 남는다. 최근 국내 주요 기업들 대상으로 사이버 공격과 해킹 시도가 증가하면서 고객정보 유출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특히 몸캠피싱 범죄는 원클라우드, 버니19, 비밀영상 등 새로운 형태로 등장하는 추세다. 이 같은 신규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라바웨이브는 전용 DB 서버 구축으로 피해자 보호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서버 암호화뿐 아니라 주기적 검사와 백업으로 유출 위협 봉쇄에 본격 나선 셈이다. 라바웨이브 관계자는 "몸캠피싱 피해자 보호를 위해 앞으로도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며 "디지털 범죄 없는 안전한 세상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2024.07.19 15:49조이환

엔씨소프트 '배틀크러쉬', 밸런스 패치 진행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는 19일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난투형 대전 액션 신작 '배틀크러쉬' 1.1 버전 패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1.1 버전 패치를 통해 '캐릭터 밸런스 조정', '기본 이동 속도 증가' 등 다양한 개선사항이 적용된다. 지난 6월 27일 얼리 액세스 버전 출시 이후 이용자들이 보내준 의견을 반영했다. 배틀크러쉬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13종 캐릭터의 밸런스를 조정한다. 각 캐릭터별 특성을 고려해 ▲기력 소모량 ▲피해량 ▲특수기 재사용 시간 ▲공격 속도 ▲타격 판정 등이 변화된다. 엔씨소프트는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게임의 속도감을 높이는 업데이트를 진행 중이다. 1.1 패치에서는 캐릭터의 기본 이동 속도를 증가시켜 더 빠른 템포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지난 11일에는 모든 동작에 필요한 '기력 회복 속도'를 높인 바 있다. 향후 경직 시간 감소 등 추가 업데이트도 예고했다. 이밖에도 ▲무기 공격력 증가 ▲일일 미션 횟수 추가 ▲로딩 속도 개선 ▲UI 최적화를 통한 프레임 개선 ▲불편 사항 수정 등 다양한 부분에서 개선사항이 적용됐다.

2024.07.19 15:21강한결

'두바이 AI & 웹3 페스티벌', UAE 두바이에서 9월 11일 개최

아틀란티스 와이드 넷은 두바이 AI & 웹3 페스티벌이 오는 9월 11일부터 12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위치한 마디낫 주메이라 호텔에서 개최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두바이는 AI와 웹3 기술의 혁신 허브로 급부상하며 글로벌 디지털 경제의 선구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두바이 AI & 웹3 페스티벌은 두바이의 왕세자이자 두바이 행정위원회 의장 및 미래 기술 및 디지털 경제 고등위원회 의장인 셰이크 함단 빈 모하메드의 지시에 따라, 두바이 AI 캠퍼스와 두바이 국제금융센터(DIFC), 인공지능, 디지털 경제 및 원격 근무 응용 프로그램 국무부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100개 이상의 전시업체와 5천 명 이상 글로벌 업계 리더, 정책 입안자 및 혁신가 등 100여 개국 이상에서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페스티벌은 최첨단 기술의 통합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AI와 웹3 기술이 디지털 경제와 기술 혁신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직접 목격할 수 있는 자리다. 두바이 AI 캠퍼스는 2023년 8월에 출범한 최첨단 기술 허브로, 셰이크 막툼 빈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 UAE 부통령 겸 두바이 통치자 및 재무부 장관의 지시에 따라 설립됐다. 이 캠퍼스는 DIFC 이노베이션 허브의 일부로, AI 비즈니스를 포함한 기술 스타트업들을 위한 전용 공동 작업 공간을 제공한다. 아마존 웹 서비스, HP,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엔비디아 등 선도 기술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AI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두바이 AI 캠퍼스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지역에서 가장 큰 AI 및 첨단 기술 클러스터다. 두바이 경제 의제(D33)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로,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를 통해 두바이 경제에 연간 1천000억 디르함(약 37조 6천400억 원)을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두바이는 혁신과 미래 기술에 기반한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2028년까지 3천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500개 이상의 글로벌 AI 및 웹3 스타트업을 유치하며 3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타트업들은 AI 알고리즘 훈련을 위한 슈퍼컴퓨터와 차세대 AI 기업 성장을 촉진하는 지원 입법 환경에 접근할 수 있다. 두바이와 DIFC의 혁신적인 정책 등으로 투자자, 투자 기금, 주요 기업 및 전통적인 금융 기관을 통해 잠재력 있는 기업들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28년까지 캠퍼스는 10만 평방피트로 확장될 예정이며, 글로벌 기술 파트너십을 통해 혁신을 주도할 것이다. 두바이 AI & 웹3 페스티벌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두바이 AI & 웹3 페스티벌'의 공식 한국 에이전트인 아틀란티스 와이드 넷으로 문의하면 된다.

2024.07.19 14:24김한준

"AI와 블록체인 배우세요"···포스텍, 7기 수강생 모집

포스텍(POSTECH)은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 인공지능(AI)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블록체인 및 디지털자산 전문가 과정 7기'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과정은 오는 9월 11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12월 4일까지 12주간 진행한다. 블록체인과 AI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선다. 강의 전 저녁 식사와 주차권을 무료로 준다. 특히 과정 수료 시 포스텍 총장 명의 수료증과 포스텍 총동창회 준회원 자격도 부여한다. 과정은 포스텍 CCBR(Center for Crypto Blockchain Research)과 블록체인투데이가 주최하고 해시드, 스틱벤처스, 포스텍홀딩스, 서울대기술지주, 수호아이오, 뉴프라미스랩, 블록오디세이, 크립토퀀트 등이 후원한다. 다양한 분야 국내최고 수준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7기는 AI와 블록체인 융합을 중심 주제로 다룬다. 수강생들은 블록체인 핵심 기술, 디지털 자산, AI 실무 적용 사례와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입학식은 오는 9월 11일 열리는데 이광재 전 국회의원이 특강을 한다. 첫 강의는 오는 9월 19일 김종협 파라메타 대표가 '블록체인 역사와 철학, 프로젝트(Blockchain History, Philosophy and Projects)'를 주제로 한다. 이후 △9월 25일 우종수 포스텍 CCBR 센터장의 'History of Money & Cryptocurrency' △10월 2일 박재현 수호 사장의 '리더들이 알아야 할 블록체인 디지털 자산 기술과 시장 현황' △10월 10일 황석진 동국대학교 책임교수의 '디지털 자산 리스크 및 법적 이슈' △10월 16일 연창학 블록오디세이 파운더의 'Transition to Next Finance' △10월 23일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의 'DIGITAL Asset Market Analysis with On-chain Data' △백훈종 스매시파이 대표의 'AI 시대, 돈의 프로토콜로서 비트코인이 지닌 잠재력'을 주제로 강의가 이어진다. 또 11월에는 △6일 전진수 전 슈퍼랩스 대표의 'Web3.0 시대와 챗GPT' △13일 장동인 카이스트 초빙교수의 '기업의 LLM 도입 방법 & 전략' △20일 '새로운 대세자산, 음악저작권과 STO의 성장' △27일 장민 뉴프라미스랩 대표의 'AI 미래와 블록체인 융합'을 주제로 한 강의가 이뤄진다. 수강생들은 매주 진행하는 강의를 통해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고, 강사들과 Q&A 시간을 통해 자유로운 토론도 할 수 있다. 강사와 원우들간 별도 네트워킹 시간도 있다. 이번 과정은 9월 11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12월 4일까지 12주간 진행된다. 강의 전 저녁 식사와 주차권을 무료로 준다. 과정 수료 시 포스텍 총장 명의 수료증과 포스텍 총동창회 준회원 자격을 부여한다. 수강 신청은 블록체인투데이 공식 이메일 'info@blockchaintoday.co.kr'을 통해 가능하다. 수강생들에게는 월간 블록체인투데이 매거진 1년 구독권도 제공한다.

2024.07.19 14:15방은주

"엔진 모여라"…자카르타서 '엔하이픈 더 시티' 축제 열린다

하이브는 오는 8월 17일과 1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엔하이픈의 콘서트에 맞춰 엔하이픈 월드 투어 '페이트 플러스' 더 시티 자카르타(이하 엔하이픈 더 시티)를 8월 9일부터 한 달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더 시티'는 콘서트가 열리는 도시에 각종 이벤트를 열어 확장된 팬 경험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로, 인도네시아와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건 처음이다. 이번 더 시티는 정규 2집 'ROMANCE : UNTOLD' 로 컴백한지 5일 만에 초동 판매량 더블 밀리언셀러(200만 장 이상)를 달성하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엔하이픈의 첫 더 시티 프로젝트다. 하이브는 콘서트 관람을 위해 자카르타를 찾는 팬들이 ▲숙박 ▲쇼핑 ▲엔터테인먼트 ▲F&B(식음) 등 엔하이픈과 관련된 콘텐츠와 이벤트를 다양하게 즐기고 경험할 수 있도록 도시 곳곳에 축제 분위기를 조성한다. 각종 프로그램들은 인도네시아 대표 럭셔리 호텔과 대형 복합 쇼핑센터 등 자카르타의 도심 곳곳에서 펼쳐진다. 이번 엔하이픈 더 시티의 하이라이트는 팬들이 도심에서 엔하이픈의 춤과 노래를 즐길 수 있는 '랜덤 플레이 댄스'와 '싱어롱(sing-along, 노래방)' 등 엔터테인먼트 이벤트다. 8월 11일 자카르타의 심장부인 수디르만(Sudirman) 도로 위에서는 엔하이픈의 음악에 맞춰 커버 댄스를 추는 '랜덤 플레이 댄스'가 진행된다. 자카르타시는 매주 일요일 아침 수디르만 도로의 차량 운행을 통제하는데, 이때에 전 세계에서 모인 엔하이픈의 팬덤과 시민들이 엔하이픈을 비롯해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의 다양한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장관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 이벤트에는 엔하이픈 콘서트 무대에 올라 환호성을 자아냈던 피카츄가 깜짝 게스트로 등장해 밝은 분위기를 배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연간 4천만 명이 방문하는 시내 중심부 쇼핑센터 네오 소호 몰(Neo Soho Mall)에서는 다 함께 엔하이픈의 노래를 따라 부르는 '싱어롱(노래방)'이 진행된다. 8월 9일 쇼핑몰 3층 한가운데 위치한 광장에서 엔하이픈의 음악이 흘러나오고, 대형 스크린에는 해당 곡의 가사가 띄워져 모든 참가자들이 함께 노래를 따라부를 수 있다. 싱어롱 이벤트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엔하이픈 관련 퀴즈쇼도 마련돼 즐거움을 더한다. '싱어롱' 이벤트가 진행되는 네오 소호 몰 3층에는 엔하이픈 팝업 스토어가 열린다. 8월 9일부터 25일까지 운영되는데 엔하이픈 투어와 앨범을 테마로 한 60여 종의 공식 상품을 판매한다. 오직 이번 팝업 스토어에서만 공개되는 독점 상품도 있다. 하이브는 자카르타를 찾는 팬들을 위해 물리아 스나얀 자카르타 호텔(Hotel Mulia Senayan)과 손잡고 숙박 패키지 상품도 판매한다. 패키지는 숙박권과 엔하이픈 테마의 웰컴 키트로 구성된다. 콘서트 티켓을 포함하는 상품도 마련된다. 엔하이픈 테마의 스페셜 음료 메뉴도 출시된다.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운영 중인 카페 브랜드 코피 소에(Kopi Soe)의 주요 매장에서는 엔하이픈 더 시티를 기념해 개발된 한정 메뉴 2종을 포함한 스페셜 메뉴 5종을 선보인다. 구매 고객에게는 엔하이픈의 초상과 더 시티 로고로 디자인된 컵 슬리브도 증정한다. 이 밖에도 자카르타의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과 도심을 연결하는 'Commuter line' 열차 내 스크린에는 엔하이픈이 인도네시아어로 인사한 환영 영상이 송출돼 하루 100만 명 이상의 이용객에게 '엔하이픈 더 시티'를 알릴 예정이다. 하이브는 "전 세계 도시에서 투어를 개최하여 글로벌 영향력을 점차 확장해가고 있는 엔하이픈의 팬덤을 위해, 콘서트가 열리는 도시에서 더 다양한 엔하이픈 관련 이벤트를 즐길 수 있도록 더 시티 프로젝트를 시행하게 됐다"며 "특히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엔하이픈의 위상 덕분에 해당 지역의 기업·브랜드들과 협업해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24.07.19 13:59안희정

BRI, 더 뱅커 선정 '1000대 은행 순위'서 인니 은행 중 1위 차지

자카르타, 인도네시아 2024년 7월 19일 /PRNewswire/ -- 인도네시아 최대 은행인 '뱅크 라캬트 인도네시아(페르세로) 은행(IDX: BBRI, 이하 BRI)'이 글로벌 금융 및 비즈니스 전문 매체인 더 뱅커(The Banker)가 선정한 '세계 1000대 은행' 순위에서 110위를 차지했다. 더 뱅커는 7월 10일 기본자본(Tier 1), 자산, 세전 이익, 자기자본 비율, 자본 이익률, 자산 이익률을 기준으로 2024년 세계 1000대 은행 순위를 발표했다. 더 뱅커의 킴벌리 롱 편집장은 인도네시아 은행들이 현재 강력한 경제 성장과 안정적인 경제 여건에 힘입어 기본자본이 증가하고 있다는 데 주목했다. 그는 "이런 낙관적 시각이 반영돼 인도네시아 은행들 여럿이 세계 상위 1000대 은행 순위에 포함됐다"면서 "인도네시아의 많은 은행들이 지난해 기본자본이 감소한 상태에서 회복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Financial Times)의 자회사인 더 뱅커는 1926년부터 신뢰할 수 있는 글로벌 금융 정보 제공 기관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BRI는 최근 이 외에도 다양한 글로벌 매체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포브스(Forbes)는 6월 13일 발표한 '더 글로벌 2000대 기업(The Global 2000)' 순위에서 BRI를 인도네시아 최대 기업으로 꼽았다. 이어 6월 18일 포춘(Fortune)이 최초로 발표한 '동남아시아 500대 기업(Southeast Asia 500)' 순위에서도 BRI는 인도네시아 최고 은행이자 동남아시아 금융 부문 내 4대 은행으로 선정됐다. BRI는 또한 6월 27일 홍콩에서 열린 '파이낸스 아시아 어워드(Finance Asia Awards)'와 '아시아 최고 기업 투표 갈라 디너(Asia's Best Companies Poll Gala Dinner) 2024'에서 파이낸스 아시아(Finance Asia)로부터 11개 상을 수상했다. 수나르소 행장의 최고 경영자상(금), 최고 경영 기업상(금), 최고 투자자 관계상(금), 비비아나 디야 아유 최고재무책임자(CFO)의 CFO상(은), DEI분야 최고 헌신상(은), ESG 분야 최고 헌신상(은), 최고 대형주상(동), 최고 금융 포용 은행상, 중소기업 대상 최고 상업 은행상, 최고 지속가능한 은행상(우수상), 가장 혁신적인 기술상(우수상) 등이다. BRI의 수나르소 행장은 이번 수상에 대해 BRI가 중소기업(MSME)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로 평가하며 "글로벌 경제가 불확실하고 고금리가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도 포브스, 포춘, 파이낸스 아시아, 더 뱅커 등 글로벌 유명 매체로부터 인정을 받았다는 건 BRI의 전략적 대응이 효과적이었음을 입증해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효과적인 전략적 대응은 인도네시아 은행 업계의 리더이자 지역 및 글로벌 금융 업계에서 점차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BRI가 긍정적인 성과를 올릴 수 있는 성공적인 기반이었음이 입증됐다"고 덧붙였다. BRI 은행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https://www.bri.co.id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7.19 12:10글로벌뉴스

워터-SK시그넷, 초급속 충전 인프라 확장 힘 모은다

'워터' 운영사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EP)와 SK시그넷이 국내 전기차 시장의 초급속 충전 인프라를 확장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BEP는 지난 9일 서울 영등포구 SK시그넷 본사에 열린 협약식에 양사 대표가 참석해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초급속 충전기 설치를 함께 확대하며, 전기차 차종 다양화에 대비하고 전기차 사용자의 충전 경험을 향상하기 위한 인프라 개선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또 전기 트럭 및 고상 전기버스 보급 활성화를 위해 초급속 충전기 설치를 함께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는 2022년 11월부터 전기차 급속 충전 네트워크 워터를 운영하고 있다. 워터는 3년 내 톱3 사업자 진입을 목표로 전국 지자체와 교통 요지에 급속 충전 인프라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BEP의 최대 주주인 블랙록은 전날 BEP에 1천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집행한 바 있다. BEP는 이번 투자로 확보한 자금을 전국 지자체·공공기관 등의 공공부지와 고속도로 휴게소, 교통 허브를 중심으로 워터의 급속 충전 시설을 구축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다. 워터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필요한 초급속·급속 충전기 물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됐을 뿐 아니라 SK시그넷의 충전기 유지·보수·관리 서비스를 최우선으로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SK시그넷은 전기차 누적 보급률이 2%대인 국내 시장에서 초급속 충전기 판로를 추가로 확보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정부는 ▲전기차 충전 수요가 집중돼 충전 병목이 발생하는 고속도로 휴게소 ▲기존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 및 주유소 부지 ▲주요 물류거점 등을 중심으로 공용 급속 충전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자에 설치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양사는 정부 정책 방향에 발맞춰 전기차 보급률 상승에 대비해 공용 급속 충전시설 확충을 위해 협력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유럽 주요 전기차 충전 사업자인 아이오니티에 따르면, 전기차 누적 보급률이 10%대를 넘어선 유럽에선 이미 약 40~70%의 가구가 거주환경에서 충전할 수 없어 공용 급속 충전시설의 필요성이 더욱 빠르게 커지고 있다. 주요국의 '전체 전기 충전기 내 급속 충전기 비중'(2022년 기준, 한국개발연구원)을 보면 중국 43.2%, 미국 21.9%, 영국 17.0%, 독일 16.9%, 일본 13.9% 등으로, 10.4%에 그치는 한국과 차이가 크다. 박흥준 SK시그넷 영업본부장은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와의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전기차 보급 확대에 기여하고 국내 초급속 충전 인프라를 더욱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며 "초급속 충전 사업에 관한 양사의 역량을 극대화해, 국내 전기차 이용자들에게 더 나은 전기차 충전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원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워터사업부문 총괄(최고투자책임자)은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을 앞당기기 위해선 교통량이 많은 고속도로 휴게소나 지역 교통 거점 등에 운전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급속·초급속 충전기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야 한다"면서 "워터는 SK시그넷과 협력해 언제 어디를 방문해도 안심하고 충전할 수 있는 급속 충전 네트워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7.19 11:18백봉삼

'갤럭시Z 폴드·플립6' 사전개통 시작…어디가 좋을까

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19일부터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플립6 사전 개통을 시작했다. SK텔레콤에서 개통 시 제휴카드인 '현대카드 M3 T라이트2'로 갤럭시 Z 폴드·플립6를 할부로 구매하면 전월 실적 50만원 이상 이용 시 2년간 최대 72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는다. 여기에 'T 안심보상'으로 사용하던 휴대폰을 반납하면 갤럭시 Z 폴드4 (512GB)를 기준으로 최대 80만원(중고 보상 60만원, 삼성특별보상 20만원)을 할인받아 구매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프리미엄 휴대폰 분실파손보험인 'T 올케어플러스5'와 'T 올케어플러스5 스위치'를 새롭게 출시했다. 'T 올케어플러스5'는 파손 보상 횟수를 최대 5회로 확대하고, 휴대폰 낙하 충격 감지 기능을 새롭게 제공한다. 'T 올케어플러스5 스위치'는 파손 보상 횟수를 무제한으로 늘리고, 액정 잔상 및 생활 기스가 있는 휴대폰을 새 폰과 같은 '리뉴폰'으로 교체해주는 서비스를 최대 3회 지원한다. 또한 개통 고객을 대상으로 넷플릭스 화제작들의 배경인 프랑스 파리, 스페인 마드리드 등을 방문할 수 있는 왕복 항공권을 1, 2차 각 60명씩 총 120명에게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응모 기간은 ▲1차 7/19~8/16 ▲2차 8/30~9/27이다. 아울러 e스포츠팀 T1 선수들과 1대1 소통이 가능한 팬미팅 행사를 열고, 8월 11일까지 개통한 '0' 청년 고객 중 200명을 추첨해 초대한다. 팬미팅 응모 기간은 내달 11일까지다. 이외에도 ▲T로밍쿠폰 50% 할인 ▲인터파크 티켓, 인기 뮤지컬·연극·전시 할인 ▲CU플러스 구독 2개월 혜택 등을 누릴 수 있다. KT는 다음 달 10일까지 갤럭시Z폴드·플립6를 구매한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 KT는 구매 고객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자라섬 뮤직 페스티벌 초대권, 가족이 함께 구매하면 영화예매권, 삼성가전, 5성급 호텔 멤버십, 만 34세 이하 Y덤 고객에게는 갤럭시워치 울트라, 갤럭시 버즈3프로 등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공식 온라인몰 KT닷컴에서 갤럭시Z폴드·플립6를 구매한 고객이 받을 수 있는 추가 혜택도 있다. KT닷컴에서는 멤버십 포인트로 최대 5만원 단말기 할인과 삼성·BC카드 사용 고객 대상 5% 캐시백을 제공한다. 사용하던 폰을 반납할 경우, 중고폰 시세에 최대 30만원을 추가로 보상받는 프로모션과 전용 액세서리 쿠폰 3만원권, GS25 다이소 등 다양한 제휴사 쿠폰팩이 최대 21만원까지 제공된다. KT는 갤럭시 Z 폴드6·Z 플립6 사용 중 '보험 혜택'과 '새 폰 교체 혜택'을 모두 제공하는 'KT365폰케어 폴드6·플립6′도 선보인다. 갤럭시 Z 폴드6·Z 플립6 파손·분실 보상은 물론 스마트기기 파손도 지원하며, 36개월 후 기존 폰 반납 시 새 폰으로 교체 가능한 혜택도 준비했다. 스페셜 요금제(월 10만원) 이상 고객은 멤버십 포인트 차감 할인으로 KT365폰케어 폴드6·플립6를 기존 금액보다 저렴한 월 2천77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KT는 카드사별 조건에 따라 '요금할인'은 물론, '무이자할부', '캐시백'까지 다양한 제휴카드 혜택을 제공하며, 갤럭시 단말 모델에 따라 기본 보상금에 더해 최대 20만원을 추가로 지급하는 '갤럭시 바꿔보상' 프로모션도 함께 만나 볼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네이버웹툰과 컬래버레이션한 한정판 '웹툰 화산귀환 에디션'을 판매한다. 화산귀한 에디션은 갤럭시 Z플립6 256GB 모델과 삼성 정품 플립수트 케이스, 플립수트 카드 3종, 러기지 참(luggage charm), 한정판 테마가 담긴 NFC 키링, 액자 무드등, 무선 충전기, 한정판 패키지 등으로 구성됐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Z폴드·플립6 출시에 맞춰 고객이 이용하지 않는 중고폰의 배터리를 무료로 교체해 자녀에게 새 폰처럼 물려줄 수 있는 '갤럭시 패밀리 폰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LG유플러스에서 갤럭시 Z 플립6나 Z 폴드6를 구매하고 개통한 고객은 기존에 사용하던 폰을 만 14세 미만의 자녀 명의로 개통하면 사용하던 폰의 배터리 교체 쿠폰을 받을 수 있다. 갤럭시Z폴드·플립6 출시에 따라 중고폰 판매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LG유플러스가 운영 중인 '우리동네 중고폰 진단센터'에서도 참여 고객 대상 이벤트를 진행한다. 7월 기준 전국 61개 LG유플러스 매장에서 운영 중인 '우리동네 중고폰 진단센터'는 보안 선진국에서 특허받은 전문 삭제 솔루션으로 중고폰에 저장된 데이터를 안전하고 완벽하게 삭제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 고객 뿐만 아니라 통신사 관계없이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2024.07.19 09:53최지연

갤럭시Z6 국내 사전 판매 91만대...전작 대비 폴드 비중 늘어

삼성전자의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Z6 시리즈의 국내 사전 판매수가 전작 보다 못미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7월 12일부터 18일까지 1주일간 진행한 갤럭시Z폴드6·Z플립6의 국내 사전 판매가 최종 91만대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고 사전 판매를 기록한 지난해 갤럭시Z폴드5·Z플립5의 102만대 보다 11만대 적게 판매된 수치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글로벌 경기 침체, 부품 가격 상승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갤럭시 Z 폴드6∙Z플립6의 사전 판매가 선전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튜디오와 삼성스토어 등 전국 주요 매장에서 제품 체험을 하는 소비자들의 방문과 제품에 대한 호평이 지속되고 있다"라며 "공식 판매 시점에는 판매 상승에 보다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전 판매 결과를 분석해 보면 갤럭시Z폴드6 ∙Z플립6는 2030 세대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체 사전 판매 중 2030의 비중이 50%를 넘어섰다. 지난해는 43% 였다. 올해 폴드의 사전 판매 비중이 전작 대비 10% 가량 상승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갤럭시 Z폴드6와 Z플립6의 사전 예약 비중은 40대 60으로 폴드의 비중이 지난해 30% 수준에서 40%로 비중이 늘어났다. 색상은 폴드와 플립 모두 실버 쉐도우가 인기가 높았다. 갤럭시Z 폴드6의 경우 실버 쉐도우가 약 45% 판매되며 가장 인기 많았고, 이후 네이비, 핑크 순으로 판매됐다. 갤럭시Z플립6의 경우 실버 쉐도우가 약 35%로 가장 선호도가 좋았고, 이후 블루, 민트, 옐로우 순으로 판매가 이뤄졌다. 갤럭시Z폴드6의 경우 전작비 14g 가벼워진 무게와 12.1mm의 슬림한 두께로 바(Bar)형 스마트폰 수준의 높은 휴대성을 제공한 것이 2030 세대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갤럭시 Z 플립6도 그동안 약점으로 꼽혀왔던 후면 카메라가 5천만 화소로 개선됐고, 배터리 성능도 4,000mAh로 300mAh가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2024.07.19 09:27이나리

SK, 미래 핵심사업 지분 확대…"지주사 가치 높이는 묘수"

SK㈜가 에너지·환경 등 미래핵심사업 지분을 선제적으로 확대해 지주사 기업가치 높이기에 나섰다. SK는 그룹 리밸런싱 방향에 맞춰 우량 자산은 내재화하고, 미래핵심사업 간 시너지는 극대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SK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SK이노베이션-SK E&S의 합병에 대한 동의 안건과 반도체 사업을 영위하는 에센코어-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를 SK에코플랜트의 자회사로 재편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재편 과정이 끝나면 SK의 SK이노베이션 지분율은 36.2%에서 55.9%로, SK에코플랜트 지분율은 41.8%에서 62.1%로 모두 과반 이상으로 늘어나게 된다. 지주사는 '예정된 미래'로 일컬어지는 에너지·환경 사업에 대한 지분을 크게 늘려 사업 성장의 성과를 확보하고, 동시에 자회사들은 그간 분산돼 있던 사업 핵심 역량을 결집해 단기간에 재무 개선과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하는 전략이다. SK 관계자는 “SK가 보유한 지분가치 중 약 80%가 자회사 지분이며 나머지 20%가 글로벌 자산과 자체 투자한 포트폴리오로 구성돼 있어 자회사들의 성과가 지주사 가치에 직결되는 구조”라며 “중복되는 영역은 과감하게 통합하고 시너지를 도출하는 등 자회사 지분 가치를 끌어올림으로써 궁극적으로 SK 기업가치를 높이는 것이 포트폴리오 재편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SK는 에너지, 반도체, AI, 바이오 등의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를 이미 구축해 놓은 만큼 전략적 포트폴리오 관리를 통해 자회사들의 '질적 성장'을 견인하고 ▲자회사 간 시너지 창출 ▲그룹의 지속가능성 강화 ▲성장분야 육성 등 지주회사 본연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보유 포트폴리오의 적극적인 자산 효율화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 재원뿐만 아니라 주주환원 재원을 확보해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 SK이노베이션-SK E&S, 지속가능한 성장 위한 합병 SK 이사회는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에 대한 동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17일 이사회를 열고 SK E&S를 합병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합병은 오는 8월 27일 임시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11월 1일 마무리될 예정이다. 합병에 따른 존속법인은 SK이노베이션이 된다. 양사가 합병하면 자산 100조원, 매출 90조원 이상 초대형 에너지 기업이 탄생한다. 아시아·태평양지역 민간 에너지 기업 중 최대 규모다. 양사간 합병에 따른 시너지로 기존 에너지 사업 경쟁력이 강화되고 전기화 사업에서 신규수요 창출과 시장확대 등 효과가 기대된다. SK이노베이션의 원유정제, 원유·석유제품 트레이딩, 석유개발사업과 SK E&S의 가스개발, LNG 트레이딩, 발전사업을 결합해 일부 중첩 기능을 해소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양사가 추진해온 전기화 사업도 한층 탄력 받을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은 미래 에너지 사업으로 전기차 배터리, ESS 배터리, 열관리 시스템 등을 추진해왔고, SK E&S는 충전 인프라, 재생에너지, 에너지 솔루션 등에 주목하고 있다. SK는 SK이노베이션이 에너지 사업과 전기화 사업 가치사슬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에너지 회사로 성장함에 따라 주주환원 또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양사의 합병은 에너지 산업이 직면한 위기를 넘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구조적이고 근본적인 혁신”이라고 합병 의미에 대해 밝힌 바 있다. ■ SK에코플랜트, 에센코어∙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자회사 편입 SK 이사회는 SK에코플랜트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반도체 모듈과 산업용 가스 회사를 SK에코플랜트의 자회사로 편입시키는 안건도 통과시켰다. 반도체 사업의 높은 수익성을 토대로 환경 사업의 안정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반도체 관련 사업에 환경 사업을 접목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SK가 반도체 모듈 재가공 회사 에센코어를 보유한 투자목적법인(SPC) S.E.Asia 지분 100%를 SK에코플랜트에 현물출자하는 방식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반도체용 산업가스 제조 회사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지분 100%를 SK에코플랜트가 발행한 신주와 교환해, 결과적으로 SK의 반도체 사업 자회사 두 곳이 SK에코플랜트 산하로 재편된다. 에센코어는 홍콩에 본사를 둔 반도체 모듈 기업이다. DRAM 메모리 모듈을 비롯해 SSD, SD카드, USB 등 메모리 제품을 전 세계에 제조·판매하고 있다. 최근 반도체 업황 개선으로 이익 증대가 기대된다.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는 질소·산소·아르곤 등 산업용 가스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산업용 가스와 액화탄산을 장기 공급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안정적 이익 구조를 갖추고 있다. SK는 이번 구조 개편으로 3개 회사가 가진 역량이 결합해 ▲친환경·리사이클링 ▲반도체 인프라 분야 시너지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향후 SK에코플랜트가 환경 분야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반도체용 산업용 가스 생산설비를 구축해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SK에코플랜트는 에센코어 환경 분야 사업을 결합해 더 큰 시장을 확보할 수 있다. SK에코플랜트는 리사이클링 전문 자회사 SK테스를 통해 IT 자산을 수거해 데이터를 안전하게 파기하고 메모리 반도체를 재활용·재사용 하는 ITAD 사업을 하고 있다. SK테스는 에센코어 고객 채널을 활용해 리사이클링을 위한 물량을 확보하고 물류 채널을 결합해 영업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SK에코플랜트가 반도체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는 산업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윈-윈 구조가 만들어진다. SK에코플랜트는 반도체 플랜트 EPC(설계·조달·시공) 분야에서,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는 산업용 가스 설비 구축과 운영 분야에 강점을 갖고 있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각 사의 장점을 살려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모두 안정적인 수익 창출력과 미래 성장성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재무안정성 제고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4.07.19 09:00류은주

요즘 독서 트렌드...따뜻한 위로보다 '똑똑한 위로' 찾아

올 상반기 전자책 이용자들은 소설을 가장 많이 애독했고, 단순히 마음을 어루만져주기보다 문제에 대한 과학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도서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독서 플랫폼 밀리의서재(대표 박현진)가 2024년 상반기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인기 도서와 새롭게 포착된 독서 트렌드를 19일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인기 도서 상위 100위에서는 소설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인문과 자기 계발 도서가 뒤를 이었다. 인기 도서들은 평균 54%를 기록했으며 상위 10개 도서는 61%에 달했다. 특히 정해연 작가의 '홍학의 자리'는 충격적인 반전과 흡입력 있는 스토리로 88%라는 매우 높은 완독률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전자책 카테고리에서는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가 내 서재 담은 수 20만 건을 돌파하며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가 올랐고, 3위는 2023년 베스트셀러 '세이노의 가르침'이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며 상위권을 지켰다. 주목할 만한 독서 트렌드 변화도 있었다. 과거에는 따뜻한 위로나 진심 어린 응원을 담은 도서들이 인기를 끌었다면, 최근에는 문제에 대한 근본적이고 과학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책을 찾는 경향이 강해졌다. 이에 따라 '우울할 땐 뇌 과학', '당신의 뇌는 최적화를 원한다' 등 뇌과학에 기반한 멘탈케어 도서들이 상위권에 올랐다. 또 한 분야에 깊게 몰두하는 '디깅' 현상이 독서 분야에서도 두드러졌다. 한 작품에 그치지 않고 해당 작가의 다른 작품이나 후속작을 적극적으로 탐색하는 경향이 강해진 것이다. 예로 베스트셀러 '불편한 편의점'의 저자 김호연의 신작 '나의 돈키호테'는 밀리의서재에서 전자책으로 공개된 지 한 달 만에 내 서재 담은 수 약 4만2천 건을 돌파했다. 오디오북 카테고리 역시 전자책과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올해 서점가를 점령한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와 출간 이후 꾸준한 인기를 자랑하는 세이노의 가르침, 불편한 편의점이 상위 3위에 올랐다. 이는 '시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바쁜 현대인들이 인기 베스트셀러를 오디오북으로 접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오디오북에서 주목할 점은 2030세대의 전유물이라 생각했던 자기 계발 분야가 전 연령대에서 높은 인기를 누렸다는 것이다. 자기 계발서가 20대부터 50대까지 연령별 오디오북 랭킹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더 마인드', '진짜 좋아하는 일만 하고 사는 법', '마음 지구력' 등 마인드셋 개선에 초점을 맞춘 도서들이 높은 대여 수를 기록했다. 또 영어회화나 경제 사전 같은 실용적인 오디오북도 틈새 시간을 활용해 자기 계발을 원하는 밀리 회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인문학 분야 또한 오디오북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플라톤, 니체, 아들러 등 고전 철학자들의 사상을 다룬 오디오북이 인기를 끌었으며, 폭넓은 인문학 지식을 제공하는 교양서적 오디오북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밀리의서재 구독자들의 오디오북 이용 패턴도 눈에 띈다. 회원들의 오디오북 이용 패턴을 분석한 결과, 오전 7시~9시와 오후 9시~11시에 이용률이 가장 높았으며, 두 시간대별 콘텐츠 선호도에 뚜렷한 차이가 나타났다. 출근길인 오전에는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트렌드 코리아 2024' 등 자기 계발서가 상위권을 차지한 반면, 취침 전 밤 시간대에는 '국민 힐링 소설'로 불리는 불편한 편의점 1, 2편이 1, 2위를 기록했다. 이를 통해 밀리 회원들이 아침에는 '갓생'을 위한 자기계발에, 밤에는 '꿀잠'을 위한 휴식과 사색에 집중하는 라이프스타일 추구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었다.

2024.07.19 08:58백봉삼

[미장브리핑] 美금리 인하 기대감에 이익 실현 물량↑

◇ 1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1.29% 하락한 40665.02.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78% 하락한 5544.59.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70% 하락한 17871.22. ▲차익실현이 이뤄지면서 주가 하락 마감. S&P500 구성 11개 업종 중 한 업종을 제외하고 하락, 다우 지수도 10개 업종 중 9개 업종이 하락 마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면서 낮은 차입 비용으로 투자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며 투자자들의 이익 실현이 이뤄진 것으로 분석.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 6월 금리 인하를 시행한 후 7월에는 금리를 3.75%로 유지 결정. 노동시장에 대한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고 있어.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은 6월 2.6%에서 2.5%로 하락했지만, 코어 인플레이션은 2.9%로 컨센서스를 웃돌아. ECB 이사회는 최근 데이터는 인플레이션이 2%로 수렴할 것이라는 중기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해. 시장은 9월과 12월 0.25%p씩 인하가 더 이뤄질 것으로 내다봐.

2024.07.19 07:57손희연

쯔양 울린 사이버렉카...방심위 대책, 사실 없다

유튜버 쯔양의 과거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 일명 '사이버렉카'와 관련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인터넷상 불법 콘텐츠를 심의하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대책 마련에 관심이 쏠린다. 하지만 현재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콘텐츠는 통신심의규정에 따라 '시정요구' 정도만 가능해 합당한 처벌은 힘들 전망이다. 류희림 방심위원장이 최근 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 사이버렉카 유튜버 관련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언급했지만, 5기 방심위 임기가 끝나 당분간 관련 논의는 답보 상태일 것으로 보인다. 사이버렉카 논란 커지자 방심위원장 '슬쩍' 언급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튜브 쯔양 사태로 인해 사이버렉카 처벌과 대책 마련 관련해 국민적 여론이 조성되고 있다. 이에 류희림 방심위원장 또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언급했지만, 내부에선 별다른 논의가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다. 지난 10일 일부 사이버렉카 유튜버들이 과거를 빌미로 유튜버 쯔양을 협박하며 돈을 요구한 정황이 담긴 음성 녹취록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이후 쯔양 측은 전 남자친구에게 4년간 데이트 폭력과 협박, 갈취를 당해왔다고 밝히며 이에 대한 증거 자료를 공개하며 이들을 고소했다. 수사기관도 엄정 수사를 지시하고 나섰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지난 15일 쯔양을 협박하거나 타 유튜버들을 공갈한 혐의를 받는 사이버렉카 유튜버들에 대해 엄정 수사를 직접 지시했다. 또 이 총장은 수익 창출을 위해 의도적으로 허위 콘텐츠를 게시하거나 반복적으로 지속해 범행한 경우, 피해자를 협박·공갈한 경우 적극적으로 구속해 수사하라고도 했다. 아울러 단순 명예훼손 및 모욕 사건의 경우에도 인격권 침해, 사생활 노출 등 피해가 큰 경우 원칙적으로 정식 재판에 넘기며 죄질에 부합하는 중형을 구형하라고 지시했다. 방심위원장도 한마디 보탰다. 류희림 위원장은 지난 11일 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콘텐츠로 돈을 버는 유튜버들에 대한 대책도 방심위 차원에서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방심위, 심의와 시정요구만 가능…대책 마련 힘들어 다만 일각에서는 방심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이 기관장으로서 다소 무책임한 발언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방심위에서는 인터넷 등 정보통신망을 통해 유통되는 정보 중 명예훼손, 모욕, 초상권 침해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악성 콘텐츠를 심의하고 있는데, 이같은 콘텐츠가 발견돼도 관련법상 '시정요구' 정도만 가능해서다. 또 쯔양 사태 관련해서 심의가 이뤄진다고 하면 민원이나 모니터링에 의존해야 하는데, 아직까지는 이와 관련된 안건이 상정될 계획도 없는 상태다. 방심위 관계자는 "불법 게시물의 경우 통신심의소위원회에서 심의를 하게 되는데, 쯔양 관련 민원이 들어왔는지는 개인정보 이슈로 확인해줄 수 없다"며 "추후 관련 안건이 상정될지도 모르는 상태"라고 말했다. 실제 18일 오전에 진행됐던 통신심의소위원회에서도 쯔양 사태와 관련해 어떠한 언급도 없었다. 이날은 5기 방심위의 마지막 회의였던 만큼, 당분간 사이버렉카와 관련된 대책 마련은 더욱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방심위 관계자는 "6기 방심위가 언제 꾸려질지 알 수 없고, 꾸려진다고 하더라도 사이버렉카 관련 논의가 진행될지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도 방심위 대책마련에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는 상태다. 유럽에서는 디지털서비스법(DSA)이 만들어져 온라인상 허위 정보 규제가 가능하지만, 국내에선 법적 장치가 마련돼 있지 않고 이같은 법안이 상정된다 해도 자칫 과잉 규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또한 "인기 유튜버 쯔양이 겪은 사생활 침해와 허위 사실 유포는 단순한 온라인 괴롭힘을 넘어 심각한 사회적 문제"라며 유튜브와 방송통신위원회, 방심위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지만 뚜렷한 대안은 없는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사이버렉카 논란은 지속돼 왔지만 콘텐츠 관련 제재가 힘든 것이 사실"이라며 "철저한 수사와 처벌 수위를 강화하는 것이 가장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4.07.18 18:50안희정

[르포] AI가 불량률 낮추고 위험 감지…LG 스마트팩토리 가보니

제조공장에 AI(인공지능)과 로봇이 사용되면서 불량률을 낮춰주고 위험이 생기면 알림을 준다. 최근에는 생성형AI 기술까지 적용되면서 공장 운영 관련 리포트를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고, 제조라인에서 오류가 발생하면 음성으로 빠르게 멈출 수도 있다. LG전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은 제조시설에서 공장 기획부터 설계, 구축, 운영에 이르는 전 단계를 구축해주는 B2B(기업간 거래) 사업이다. LG전자는 그동안 LG 그룹사에 적용하던 스마트팩토리 노하우을 사업화해서 B2B 고객사에 공급하는 사업을 올해 시작했다.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LG전자 생산기술원의 스마트팩토리확산센터(SFAC, Smart Factory Acceleration Center)에서는 실제 현장에 적용된 LG전자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한눈에 보고 체험할 수 있다. SFAC은 LG전자의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고객들에게 알리는 첨병 역할을 한다. 2017년 11월 문을 연 SFAC에는 지난해 거래선과 협력사, 학계 등에서 700여 명 넘는 인원이 방문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부터 자동차 부품사, 건설 및 중장비 대기업 등을 포함해 누적 방문객은 6천여 명에 달한다. LG전자는 18일 기자단에게 LG전자 생산기술원의 스마트팩토리확산센터(SFAC)를 첫 공개했다. 로보틱스 솔루션을 전시한 'SFAC B'에 들어서자 여러 로봇들을 볼 수 있었다. 이들 제품은 LG전자 생산기술원의 로봇자동화 표준 플랫폼인 FLEX RPS(Flexible&Expandable Robotic Production system)이 적용된 점이 특징이다. 다관절 로봇 팔은 무작위로 겹쳐 쌓인 부품 사이에서 모양을 스스로 인지하고 종류별로 구분해 지정된 장소에 놓는 작업을 시연했다. 그 과정에서 로봇은 불량 부품이 나오면 선별했고, 작업 중 장애물이 갑자기 튀어나오면 속도를 줄이고 장애물을 피해 작업을 수행한다. 로봇은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운 불량까지 찾아냈다. LG전자 관계자는 “로봇 프로그래밍을 전혀 모르는 일반 사용자들도 단순한 가이드에 따라 로봇에게 작업을 지시할 수 있는 이지 티칭 기술이 적용됐다”라며 “비전과 AI 기술을 접목해 취급할 제품의 정확한 위치를 계산하고 로봇에게 전달된 위치 정보를 통해 로봇이 오차 없이 작업을 할 수 있다. 특이한 모양의 제품이나 불규칙적으로 아무렇게나 놓여져 있는 제품도 핸들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전에는 부품이 너무 작거나 조명으로 인해 빛이 반사되면 인식률이 낮아지고 에러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라며 “이제는 AI를 활용해 5% 정도 되는 인식률을 1% 이하로 낮춰서 로봇 자동화를 더 쓸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자율주행으로 물류, 배송 등의 작업을 수행하는 AMR(Autonomous Mobile Robot)도 전시되어 있다. AMR은 카메라와 레이더, 라이다 등 다양한 센서가 탑재되어 주변 환경을 인식하며 자율주행으로 이동, 작업을 수행한다. LG전자 관계자는 “기존 AGV는 바닥에 QR 마크 또는 자석으로 마그넷 라인을 깔아놓거나 주변에 반사판을 설치하고, 반사판에서 반사되는 레이저를 가지고 위치를 판단하는 방법이었다. 그러나 나중에 재사용할 때 다시 설치해야 한다는 점이 번거로워서 부착물이 없이 모바일 로봇 자체만으로 이동시킬 수 있는 AMR 기술을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AMR 은 129㎝X65㎝, 높이 28㎝ 크기의 좁은 공간을 지나갈 수 있다. 해당 공간의 폭은 95㎝로 로봇은 양쪽에 15㎝ 정도의 공간만 남아있고, 양쪽 벽이 빛을 반사하는 재질로 되어있음에도 다양한 센서를 활용해 무리 없이 통과한다. 다른 한쪽에는 AMR을 활용한 다양한 로봇이 위치해 있다. LG전자 생산기술원의 AMR은 고객 수요에 맞춰 다양한 형태로 변형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일례로 이차 전지 산업에서 활용하는 점보롤(Jumbo Roll), 팬케이크(Pancake)에 맞춘 AMR 등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전시된 제품은 폭이 30cm보다 높아야 들어갈 수가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쓰는 대차 폭이 16cm, 20cm 되는 높이들도 많이 있기 때문에 현재 초저상형 AMR을 개발하고 있으며, 빠르면 내년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 다음 SFAC A 전시관에 들어서자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전체 공정과 연계한 솔루션을 한 곳에서 볼 수 있었다. 가장 먼저 눈에 띈 설계·검증 시뮬레이션 시스템 '프리즘(PRISM)'은 디지털트윈을 활용해 기존 공장의 생산성을 개선하고 새로 증설한 신(新)공장 설계를 돕는 솔루션이다. 공장 현황을 실시간 점검하고 30초마다 공장 물류 데이터, 관제 시뮬레이션을 통해 사전 조치를 해준다. SFAC A전시존에서는 AI 비(非)전문가도 최신 AI 알고리즘을 쉽고 빠르게 학습하고 배포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AI 플랫폼' 솔루션도 살펴볼 수 있다. LG전자는 이 공간에서 AI를 활용한 공정 이상 감지 솔루션도 선보인다. 다양한 센서와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생성형 AI 적용 솔루션은 진동과 소음 등을 데이터화해 설비의 이상 유무를 판단하고 사전에 조처하도록 알림을 준다. 또 비전(Vision) 인식으로 불량을 감지해 공정 효율성을 높이기도 한다. 생성형 AI를 적용한 기술도 눈에 띄었다. 생산시설에 LLM(대규모 언어모델) 기반 생성형 AI를 적용해 누구나 음성만으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오후 2시 A설비 이상 떨림” 이라고 말하면 이상 신호가 서버에 기록된다. “최근 발생한 이상 떨림과 조치법 알려줘”라고 말하면 불량 유형과 이전 조치이력을 발생 가능성이 높은 순으로 알려준다. LG전자 관계자는 “현재 LLM을 적용한 생성형AI 기술을 개발 중이고, 일부는 개발 완료됐다”라며 “내년에 이 기술을 고객사에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스마트팩토리 데모라인(Demo Line)에서는 LG전자가 추구하는 자동화 생산 현장을 소개한다. 이 공간에서는 사람이 하기 힘든 복잡하고 세밀한 작업을 로봇이 대신 수행하는 것을 시범으로 보여줬다. SFAC은 ▲생산시스템 설계/운영 ▲설비/공정 관리 ▲검사/품질 ▲가상제품 개발 ▲환경/에너지 ▲로봇 자동화 등 솔루션별 전시존이 마련돼 있다. 전체 솔루션이 아닌 특정 솔루션만을 원하는 기업도 해당 솔루션만 구분해 살펴보고 적용을 위한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2024.07.18 18:40이나리

신혜련 명지대 교수 "게임산업 큰 변화 시기...나만의 개발 방법론 찾아야"

"진성 이용자가 무엇에 재미를 느끼는지에 집중하고 나만의 개발 방법론을 찾아낸다면 어느 때보다 큰 기회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명지대학교 신혜련 교수는 1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제11회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GSOK) 포럼 '엔데믹 시대의 게임산업과 정책'에 강연자로 나서 위와 같이 말했다. 신 교수는 코로나19 확산이 한창이던 팬데믹 기간을 기점으로 이전과 이후의 게임산업 양상에 변화가 생겼다고 말하고 게임 다운로드와 매출이 팬데믹 이전과는 다른 원인으로 인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게임 다운로드와 매출이 2019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으며, 장르마다 각기 다른 다른 소비 성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혜련 교수는 RPG 매출은 감소했으나 퍼즐을 포함한 캐주얼게임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한국 게임산업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이기도 하다. 신 교수는 게임 이용자가 꾸준히 감소하다가 최근 다시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RPG 이용자가 아닌 타 장르를 즐기는 이용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확률형아이템 기반 수익은 줄어들고 배틀패스, 소모성 아이템 기반 수익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또한 멀티플랫폼 게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인도와 중남미의 다운로드 상승, 동남아 시장의 ARPU 상승을 언급하며 다양한 장르와 비즈니스 모델의 융합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게임산업에서 AI 활용이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신혜련 교수는 게임 제작 단계와 서비스 단계에서 모두 AI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게임 제작 단계에서는 아이디어 생성, 밸런스 디자인, 아트, 사운드, 프로그래밍, QA 등에 AI가 활용되고 있고 서비스 단계에서는 마케팅 효율화, 유저 이탈 방지, 라이브 서비스 고도화 등에 AI가 활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 교수는 "AI를 통해 게임 개발 효율화와 시장 검증이 가능해졌으며, 소규모 인디 개발사들도 빠른 프로토타이핑을 통해 시장의 요구에 맞는 게임을 개발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지금 이 시기는 게임산업에 있어 큰 변화 시기이고 도전적인 과제가 넘쳐나는 시기이기도 하다"라며 "오롯이 진성 게임이용자가 무엇에 재미를 느낄까를 집중하고 나만의 게임장르, 나만의 아이디어, 나만의 개발 방법론을 찾아낸다면 어느때보다 큰 기회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라며 강연을 마쳤다.

2024.07.18 17:59김한준

에코프로, 에너지·환경 '젊은 과학자' 시상한다

에코프로가 에너지, 환경 분야 젊은 과학자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제정한 '에코프로 젊은 과학자상'(EYSA) 후보 지원을 받는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EYSA는 산업 현장과 대학 간 첨단 소재 연구의 가교 역할을 담당하면서 젊은 교수들의 연구 의욕을 고취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후보 지원 자격 요건은 만 40세 미만(1984년 7월1일 이후 출생자)의 국내 대학에서 연구 중인 내국인 및 외국인 교수로 최근 5년간 SCI-E급 논문 5편 이상을 게재해야 한다. 지난해에는 후보 추천으로 이뤄졌지만 올해는 본인 지원으로 형식이 변경됐다. 에코프로는 이를 통해 올해는 더 많은 후보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지원 기간은 지난 15일부터 9월13일까지다. 에코프로는 논문 실적 등 접수된 자료를 바탕으로 사내외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11월 수상자를 발표하고 12월 시상식을 열 예정이다. 에너지와 환경 분야별로 각 1명씩 수상자가 선정되며 상금은 1인당 2천만원이다. 지원서 양식은 에코프로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이메일(ecoproysa@ecopro.co.kr)로 접수를 받는다. 지난해 제1회 젊은 과학자상 시상식에서 에너지 분야 수상자로 선정된 유승호 고려대 화공생명공학과 교수는 차세대 에너지 저장 소재 및 양극재 에너지 밀도 개선 등에 대한 연구 성과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환경 분야 수상자인 박제영 서강대 화공생명공학과 교수는 바이오 플라스틱 친환경 소재 전문가로 자연에서 생분해되는 소재를 연구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지구 환경 보전을 위해 에너지, 환경 분야 기술이 중요한 만큼 혁신적인 연구로 의미 있는 성과를 낸 젊은 과학자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18 16:34김윤희

[유통 픽] 세븐일레븐, 롯데월드타워에 K리그·산리오 팝업스토어 운영 外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잠실 롯데월드타워 실내외 공간에서 K리그, 산리오캐릭터즈와 함께한 'FC 세븐일레븐' 팝업스토어를 개최한다. 우선 롯데월드타워몰 1층 아트리움에 '락커룸 굿즈샵'을 연다. 실제 K리그 선수들이 이용하는 락커룸처럼 구성됐고 산리오캐릭터즈 캐릭터들이 함께 꾸며졌다. 해당 장소에서는 K리그X산리오캐릭터즈 유니폼, 트레이닝복, 인형, 짐색, 메탈배지 등 다양한 3사 콜라보 굿즈 상품을 총 300여종을 판매한다. 포토월과 포토부스, 네컷사진 부스 등도 마련했다. 실외팝업존인 '월드파크 홈구장'은 롯데월드파크 야외광장에 설치된다. 15m 높이의 초대형 헬로키티 벌룬을 비롯해 산리오캐릭터즈 포토존이 마련된다. 또 더콰이엇, 폴블랑코, 창모 등 유명 가수들이 참여하는 라이브 뮤직 콘텐츠 '세븐스테이지'와 박주호, 정조국 등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들과 함께하는 어린이 축구 클리닉이 진행된다. CU, 파리 글로벌 스포츠 대회 맞이 국가대표 간편식 출시 편의점 CU가 이달 말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 스포츠 대회를 기념해 국가대표 간편식 시리즈를 출시한다. 우선 치킨과 소스, 치킨 무까지 한 데 담은 '국가대표 치킨 박스'를 선보인다. 총 중량 794g으로 달콤 블랙 치킨과 매콤 치킨 두 가지 맛의 치킨과 갈릭 디핑·와사비 마요 소스 2종으로 구성된다. 삼겹살, 납작 비빔만두, 김가루와 후리카케를 뿌린 밥을 담은 '국가대표 삼겹 도시락'과 볶은 김치와 한돈 제육 토핑을 넣은 '국가대표 한돈 김치 제육 삼각김밥' 비빔밥 양념장과 불고기의 조화를 느낄 수 있는 '국가대표 비빔 불고기 김밥'도 함께 선보인다. 이 외에도 ▲국가대표 불고기 버거 ▲국가대표 시저 샐러드 등 다양한 종류도 출시된다. CU는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육포, 오징어, 땅콩 같은 안주류, 즉석 조리 치킨, 스낵, 탄산 및 이온음료, 주류 등 총 130여 종의 상품에 대해 할인이나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또 대회 기간 참이슬, 진로이즈백 400ml 페트 소주는 2병 이상 구매 시 병당 150원을 할인한다. 맥주 역시 2병 이상 구매하면 병당 할인이 적용된다. 풀무원, 서울시와 열기구 탑승 프로모션 진행 풀무원식품은 서울특별시와 협업해 출시한 건면 제품 '서울라면' 구매 고객 대상으로 서울시 열기구 '서울달(SEOULDAL)'의 사전 탑승이 가능한 티켓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서울라면 번들제품을 구매한 고객 대상으로 서울달 탑승권을 무작위 증정한다. 탑승권은 총 200장이 서울라면 2종 멀티팩(4개입)에 랜덤으로 동봉됐다. '로스팅 서울라면'과 '로스팅 서울짜장'에 각 100장씩 무작위로 들어 있다. 이번 프로모션 제품은 오프라인 대형마트와 온라인몰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벤트 당첨 시 교환 등 별도 절차 없이 티켓 소지 후 열기구 탑승이 가능하다. 오리온, 국산 쌀로 만든 '뉴룽지' 출시 오리온이 국산 쌀로 만든 쌀과자 '뉴룽지'를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쌀을 더 맛있고 건강하게 즐기고 쌀 소비 활성화를 위해 개발됐다. 튀기지 않고 오븐에 구웠으며 100% 국산 쌀을 사용해 밀가루 없는 스낵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제격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제품명은 '새로운'을 뜻하는 영어 단어 'New'와 '누룽지'를 합성해 '뉴룽지'로 결정했다. 더벤티, '워터밤 속초 2024' 티켓 증정 프리퀀시 프로모션 커피 프랜차이즈 더벤티가 오는 8월17일 강원도 속초 한화리조트 설악에서 열리는 워터 버라이어티 뮤직 페스티벌 '워터밤 속초 2024' 티켓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워터밤 속초 공연에는 비, CL, 권은비, 백호, 키스오브라이프, 창모, 로꼬, 츄, 그레이, 라잇썸, 우원재 등 K-POP 아티스트가 참여할 예정이다. 더벤티는 오는 31일까지 더벤티 앱 오더로 미션 음료 5잔을 마신 후 응모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워터밤 속초 2024' 티켓 2매를 증정한다. 대상 메뉴는 과채주스, 더벤티 사이즈 음료 전체와 소다 메뉴, 크러쉬, 단백질 쉐이크이며 중복 응모 시 티켓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당일 신규 가입자를 포함한 더벤티 앱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하며 당첨자는 오는 8월 2일 대상자들에 한해 개별 발표된다. 아워홈, 보양대전 이벤트 진행 아워홈이 보양대전 이벤트를 실시한다. 아워홈이 올해 상반기(1~6월) 기준 아워홈몰에서 판매한 보양 간편식 4종('고려삼계탕', '고려반계탕', '뼈없는 갈비탕', '진한 추어탕') 전체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약 92%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아워홈은 중복인 25일까지 아워홈몰을 통해 보양대전 이벤트를 열고 삼계탕류, 죽류, 국물류 총 15종의 보양 간편식을 특가 판매한다. 아워홈몰 회원을 대상으로 '고려삼계탕', '고려반계탕' 등 삼계탕 제품을 최대 52% 할인가에 판매한다. 프리미엄 HMR 브랜드 '구氏반가' 제품도 최대 66% 할인한다. 아모레퍼시픽 '탄소중립대상' 및 '환경부장관상' 수상 아모레퍼시픽은 소비자시민모임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한국에너지공단이 후원하는 '제27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 시상식에서 '탄소중립대상' 및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탄소중립위너 부문에서 제품이 아닌 기업 활동이 최고상을 수상한 것은 아모레퍼시픽이 최초다.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은 에너지 절감 및 고효율 성능이 우수한 제품에 수여하는 '에너지위너상'과 탄소중립과 관련된 활동 및 성과가 우수한 기업 또는 제품에 수여하는 '탄소중립위너상'으로 나뉜다. 이 중 가장 우수한 제품 및 활동은 대상으로 선정되며 대상 중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환경부 장관상을 수여한다.

2024.07.18 16:19김민아

'AI 훈풍' 올라탄 TSMC…설비투자·연매출 전망 모두 '상향'

TSMC가 AI용 고성능 반도체 수요 증가로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나아가 TSMC는 연간 매출 전망치와 설비투자 규모도 당초 대비 높은 수준을 제시했다. 최선단 공정 수요에 대한 강한 자신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TSMC는 올해 2분기 매출 6천735억 대만달러, 영업이익 2천862억 대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13.6%, 전년동기 대비 40.1% 증가했다. 증권가 컨센서스 대비로는 2.1% 웃돌았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3.2%, 전년동기 대비 41.7% 증가했다. 증권가 컨센서스 역시 5%가량 상회했다. 공정별로는 최선단 공정인 3나노미터(nm)의 매출 비중이 15%를 차지했다. 지난해 4분기 15%에서 올 1분기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의 수요 부진으로 9%를 기록한 뒤, 다시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5나노의 매출 비중은 35%, 7나노 비중은 17%로 집계됐다. 이로써 TSMC의 7나노 이하 선단공정의 매출 비중은 67%로, 전분기(65%) 대비 소폭 상승했다. 특히 HPC(고성능컴퓨팅)이 이번 TSMC의 호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HPC는 현재 IT 업계에서 규모가 급격히 확대되고 있는 AI·데이터센터용 고성능 시스템반도체를 포함한다. 엔비디아의 고성능 GPU 및 AI 가속기가 대표적인 사례다. HPC가 TSMC의 2분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2%로, 전분기 대비 6%p 증가했다. 반면 스마트폰은 33%의 비중으로 전분기 대비 5%p 감소했다. TSMC는 올 3분기에도 AI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TSMC가 제시한 3분기 실적 가이던스는 매출 224억~232억 달러 사이, 영업이익 95억2천만~103억 달러 수준이다. 3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전분기 대비 8~11%, 전년동기 대비 30~34%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 가이던스는 전분기 대비 7~16%, 전년동기 대비 32~43% 높다. 증권가 컨센서스(매출 225억3천만 달러, 영업이익 94억3천만 달러)도 넘어섰다. 또한 올해 연간 실적에 대한 전망도 높였다. 당초 TSMC는 올해 연 매출이 전년 대비 20% 초중반대 상향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이번 실적발표에서는 "20% 중반"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연간 설비투자(CAPEX) 계획은 기존 전망인 280억~320억 달러에서 300억~32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2024.07.18 16:10장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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