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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11 D드라이브 생성방법'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228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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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IBM 차세대 프로세서에 '3D 패키징' 양산 공급

삼성전자가 첨단 패키징 기술로 IBM과의 협력을 강화한다. IBM이 최근 출시한 차세대 프로세서에 3D 적층 기술을 성공적으로 양산 공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IBM은 삼성전자 7나노미터(nm) 공정 및 3D 패키징을 적용한 'Power11(P11)' 칩을 이달 공식 출시했다. P11은 IBM의 자체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서버용 CPU다. 654mm² 면적에 총 300억개의 트랜지스터를 집적했다. 이전 세대인 P10 대비 클럭 속도가 향상됐으며, 프로세서 당 최대 25% 더 많은 코어를 추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IBM 자료에 따르면 P11은 삼성전자 파운드리 7나노 공정을 채택했다. 이전 P10과 같은 공정이지만, 삼성전자의 3D 패키징 기술을 통해 'ISC(Integrated Stack Capacitor; 통합형 적층 커패시터)'를 도입해 차별점을 뒀다. 커패시터는 전하를 일시적으로 저장할 수 있는 전자부품이다. 회로에 전류가 일정하게 흐르도록 조절하고 부품 간 전자파 간섭현상을 막아준다. 기존 커패시터는 PCB(인쇄회로기판)나 첨단 패키징에서 중간 기판 역할을 담당하는 인터포저 위에 부착돼 왔다. 반면 ISC는 커패시터를 패키지 내부로 끌어들여, 칩 아래에 직접 배치한다. 커패시터와 칩간 거리가 가까워지면서 더 많은 전력을 빠르게, 그리고 안정적으로 보낼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는 ISC를 3D 패키징을 통해 집적했다. 웨이퍼 상에 ISC를 만들고 그 위에 IBM의 프로세서를 올린 뒤, TSV(실리콘관통전극)로 연결해 TC(열압착) 본딩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IBM은 이를 2.5D 패키징으로 기술했으나, 삼성전자는 ISC와 칩을 수직 적층했다는 점에서 3D 패키징으로 정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IBM은 전공정 변화 없이도 최첨단 패키징 기술 도입을 통해 프로세서 성능을 한 단계 끌어올리게 됐다. 삼성전자 역시 3D 패키징 적용으로 자사 파운드리 기술력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제품 특성 상 P11의 출하량이 많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나,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3D 패키징을 안정적으로 양산 공급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첨단 패키징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만큼 고객사 확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7.27 10:09장경윤

"인디게임으로 글로벌 공략"...네오위즈, '내러티브' 앞세워 인디 성장 동력 '강화'

네오위즈가 인디게임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글로벌 공략을 이어가고 있다. 신규 IP(지식재산권)의 발굴과 확장 측면에서 인디게임을 첨병으로 내세운 것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네오위즈는 '이야기의 힘'을 강조하며 내러티브 중심 인디게임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네오위즈가 인디게임에 주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창의적인 스토리텔링에 있다. 인디게임은 창작자의 개성과 창의력이 자유롭게 구현될 수 있는 장르로, 이러한 과감한 시도들이 단순한 흥행을 넘어 지속 가능한 IP로 성장할 가능성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네오위즈가 퍼블리싱하는 인디게임 '산나비'와 '스컬'의 글로벌 성공 사례는 이를 잘 보여준다. 인디게임 공모전은 색다른 인디게임을 발굴할 수 있는 효과적인 채널이다. 네오위즈는 지난 3월부터 내러티브 특화 인디게임 공모전 '네오위즈 퀘스트'를 운영 중이다. 글로벌 인디게임 시장에서 세계관, 스토리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야기 중심의 게임 개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상금 1억 6천500만원 규모, 1년여에 걸친 모집 등 스토리 중심 게임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인디게임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네오위즈 행보에 한몫을 했다. 비디오게임 전문 시장 조사 기관 VGI(Video Game Insights)의 인디게임 마켓 리포트에 따르면 인디게임 시장은 지난해 9월 기준 순수익 약 6조8천억원으로 급성장했다. 이는 지난해 3조7천억원 대비 약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트리플AAA 게임이든, 인디게임이든 본질은 결국 '좋은 이야기'에 있다"며 "한국의 창의적인 인디 개발자들이 만드는 감동적인 스토리가 전 세계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철학은 올해 출시 예정인 신작들에도 반영돼 있다. '안녕서울: 이태원편'과 '셰이프 오브 드림즈', '킬 더 섀도우'가 대표적이다. 스팀 데모 버전을 통해 공개된 퍼즐 플랫포머 PC 게임 '안녕서울: 이태원편'은 종말까지 6개월 남은 서울 이태원에서 20대 주인공 '서라연'이 겪는 탈출기를 다룬다. 황폐해진 도심과 화려한 네온사인의 대비, 독특한 도트 그래픽 연출도 돋보인다.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2024'에서 일반부문 '대상'과 '아트'를 수상하며 국내 이용자들에게 한차례 인정받았다. 출시 전부터 팬덤이 쌓인 덕분에 지난 4월 진행한 '텀블벅' 펀딩에서는 목표대비 1000%를 초과 달성하며 흥행에 성공하기도 했다. '셰이프 오브 드림즈'는 MOBA 시스템에 로그라이크 액션 장르를 결합한 게임이다. 장르적 독창성이 뛰어나며, 꿈과 현실의 중간 세계인 '여울'에서 영웅들이 시련을 극복해 나가는 이야기를 다룬다. 지난해 11월 스팀에서 정식 빌드의 초반부를 경험해볼 수 있는 프롤로그 버전을 공개한지 두 달 만에 '압도적 긍정적' 리뷰와 함께 30만 명 넘게 플레이했다. 중국 인디 게임 개발사 섀도우라이트가 개발 중인 신작 '킬 더 섀도우'도 주목할 만하다. 전쟁으로 인해 분단된 가상의 도시를 배경으로, 시간 역행 능력을 지닌 형사가 사건을 추적하며 숨겨진 진실을 밝혀내는 서스펜스 중심의 내러티브 어드벤처다. 이용자는 각기 다른 사건들을 연결해 전체 스토리를 조합해 나가는 과정을 경험하게 되며, 추리 기반의 내러티브 전개를 통해 높은 몰입감을 즐길 수 있다. 지난 2024년 7월 스팀을 통해 공개된 게임의 데모 버전은 탄탄한 스토리와 인상적인 추리 시스템, 시각적인 신선함 등 이용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이외에도 2021년 출시된 '스컬: 더 히어로 슬레이어'는 독창적인 캐릭터 전투 시스템으로 출시 1년 만에 100만 장, 현재 2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2023년 출시된 '산나비'는 감동적인 스토리로 사랑받았으며, 텀블벅 굿즈 펀딩에서 14억 원 이상을 모금하며 팬덤 형성의 잠재력을 보여줬다. 한국형 내러티브 게임이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을 증명했다. 네오위즈는 '안녕서울: 이태원편', '셰이프 오브 드림즈', '킬 더 섀도우' 인디게임 3종을 앞세워 해외 전시회도 적극 참여하며 글로벌 이용자와의 접점을 넓혀나가고 있다. 네오위즈가 퍼블리싱하는 해당 게임들은 올해 연말 출시가 예상된다. 지난 6월에는 중국의 오프라인 게임 행사 '지 퓨전 게임 페스트 2025(G-Fusion Game Fest 2025)'에 참가했으며,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는 일본에서 열리는 '비트서밋 2025'에도 참여했다. 최근에는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코어블레이저 게임 페스트 2025(이하 CGF 2025)'에도 참가했다. 네오위즈는 이처럼 다양한 해외 전시 참여를 통해 자사의 인디게임 포트폴리오를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소개하고, 현장 관람객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퍼블리셔로서의 입지를 넓히며, 국내 인디게임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2025.07.27 09:53정진성

LGU+, 대학생 대상 '양자암호화' 공모전 개최

LG유플러스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한국정보보호학회, 크립토랩과 함께 국내 ICT 관련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양자내성암호 전환 기술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양자컴퓨팅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핵심 기술인 양자내성암호(PQC)의 실제 적용 가능성을 점검하고, 산업 현장에 활용 가능한 실무형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다. 양자컴퓨터는 RSA, ECC 등 기존 공개키 암호체계를 빠르게 무력화할 수 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한 PQC 기술의 도입과 고도화가 필수적이다. 공모 분야는 ▲PQC 알고리즘 최적화 ▲PQC 알고리즘 응용 두 개로 나뉜다. '알고리즘 최적화' 분야는 FPGA·ASIC·임베디드 환경에서의 성능, 자원, 속도 최적화 기술과 수학적 연산 최적화 기법을 다루며, '알고리즘 응용' 분야는 SW·통신·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PQC 기술의 적용 사례와 실증 과제를 대상으로 한다. 참가자들은 과제 수행 시 'PQC 마이그레이션 플랫폼'을 통해 알고리즘과 결과물을 직접 검증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개방형 양자 테스트베드 구축·운영' 사업의 일환으로 구축됐으며, 다양한 PQC 알고리즘 라이브러리와 API, 부채널 공격 분석, 성능 테스트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공모전 접수는 9월12일까지 PQC 마이그레이션 플랫폼 웹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며, 각 참가자는 마감일까지 결과물을 온라인으로 제출해야 한다. 평가에는 암호학·보안공학·시스템응용 분야 전문가가 참여해 기술 완성도, 보안성, 실용성, 확장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하며,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평가를 거쳐 11월 최종 수상팀이 발표될 예정이다. 최종 수상자에게는 ▲대상(1팀) 500만원 ▲최우수상(2팀) 각 300만원 ▲우수상(2팀) 각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우수 기술과 아이디어는 PQC 마이그레이션 플랫폼을 통해 공공·민간 분야 보안 시스템에 적용돼 국제 보안 표준 변화에 대응하는 기반 기술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PQC 기술에 대한 관심과 지식 수준을 제고하기 위해 정기 온라인 PQC 기술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5일에는 최형민 크립토랩 박사가 ▲현대 암호의 이해 ▲양자내성암호 기술과 표준화 동향을 소개한 제1회 세미나를 진행했다. 김영희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양자기술활용센터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국내 PQC 산업 생태계 확대와 우수 인재 발굴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엄개 LG유플러스 유선사업담당은 “PQC는 미래 디지털 사회의 신뢰 기반이 될 핵심 기술이다”라며, “이번 공모전이 국내 PQC 생태계 확대와 기술 실용화, 고도화를 앞당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7.27 09:00진성우

법원 "영풍 '카드뮴 유출' 무죄…석포 제련소發 환경오염은 인정"

최근 영풍 석포제련소 전·현직 임직원들의 카드뮴 유출 사건에 대한 형사재판 항소심 에서 무죄 판결이 내려진 가운데, 법원이 영풍 석포제련소에서 주변 카드뮴 오염이 초래됐을 가능성은 상당한 것으로 봤다. 지난 17일 대구고등법원 형사1부는 환경범죄단속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강인·박영민 전 영풍 대표, 배상윤 전 석포제련소장 등 전·현직 임직원 7명과 법인 영풍에 대해 항소심에서 무죄 선고를 내렸다. 앞서 피고인들은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카드뮴 등 유해물질이 포함된 오염수를 공공수역인 낙동강 수계에 1천회 넘게 누출하거나 방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19년 11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인근 지하수 2천770만여 리터를 중금속으로 오염시킨 환경보호법 위반 혐의도 적용됐다. 법원은 “검사가 제출한 증거들만으로는 피고인들이 오염 물질인 카드뮴으로 지하수를 일정 기준 이상으로 오염시키고 특정수질유해물질인 카드뮴을 공공 수역인 낙동강에 유출했다거나 이에 대한 피고인들의 고의 내지 업무상 과실이 있었다고 인정하기에 부족하다”며 이같이 판결했다. 단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석포제련소 주변의 카드뮴 오염 결과가 주변 다른 광산 등의 요인이 아닌 석포제련소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점은 충분히 인정될 수 있다”며 “피고인들이 공모해 특정수질유해물질인 카드뮴을 공공수역인 낙동강으로 유출된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들기는 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공장 내·외부 지하수에서 지속적으로 수질 기준을 초과한 카드뮴이 검출된 점, 석포제련소 부지가 투수성이 좋은 지질구조이고 지하수 흐름 방향이 석포제련소에서 하천 방향으로 형성돼 있어 석포제련소 하부의 오염된 지하수가 낙동강으로 유입될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근거로 적시했다. 석포제련소의 대기 분진이 토양 오염을 초래했을 가능성도 언급됐다. 재판부는 “석포제련소 사원주택은 그 부지 내 오염원이 없음에도 토양이 상당 부분 카드뮴으로 오염된 것이 확인됐다”며 “1970년부터 2015년까지 발생된 대기 분진만으로도 토양 오염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된 바, 대기 분진은 석포제련소 1·2공장 부지 내 토양 오염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재판은 검찰이 24일까지 상고를 하지 않아 항소심 판결이 확정됐다.

2025.07.27 08:54김윤희

"국내 1위 넘어 글로벌 농기계 강자로"…대동, AI·로봇 신사업 박차

국내 1위 농기계 업체 대동이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과 신시장 개척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북미와 유럽을 비롯한 해외시장 확대와 중대형 트랙터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 강화로 외형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한국기업평가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대동은 국내 농기계 시장에서 오랜 업력과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1위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트랙터와 콤바인, 이앙기 등 전 라인업을 갖췄고, 자체 엔진과 트랜스미션 등 핵심 부품을 직접 생산하는 수직계열화된 생산 체계가 강점으로 꼽힌다. 전국 150여개 대리점과 농협 유통망을 통한 안정적인 판매 기반도 사업 안정성을 뒷받침한다. 해외시장에서도 입지를 다지고 있다. 북미 소형 트랙터 시장에서 자체 브랜드 '카이오티(KIOTI)' 인지도가 꾸준히 상승하며 작년 기준 점유율 8.7%를 유지했다. 미국은 대동 매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시장이다. 팬데믹 이후 확대된 딜러망과 할부 금융 지원을 통해 판매 경쟁력을 높였다. 유럽과 아시아 등지에서도 판매 채널을 강화하고 있다. 2023년 12월 튀르키예 아랄 그룹과 3천500억원 규모 트랙터 공급 계약을, 지난해 11월 우크라이나 현지 업체와 농기계 총판 계약(300억원 규모)을 맺는 등 신흥시장 공략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농기계 시장이 고금리와 수요 둔화로 위축되고 있지만, 대동은 중장기적으로 제품 다각화와 신규 시장 진출을 통해 성장 기반을 넓힐 계획이다. 중대형 트랙터 라인업 강화와 고부가가치 작업기 판매 확대가 대표적이다. 농기계 특성상 한번 사용하면 브랜드 전환이 쉽지 않은 이른바 '락인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의 딜러망 확대는 향후 지속적인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는 요인이다. 단순한 농기계 제조업체를 넘어 디지털 미래농업 리더로 변신도 꾀하고 있다. 회사는 스마트 농기계·스마트 모빌리티·스마트팜을 3대 미래사업으로 정하고, 인공지능(AI)과 로봇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대표적으로 음성인식 기반 자율운반로봇을 개발 중이다. 과수 작업자가 별도 조작 없이 자연어 대화로 로봇을 조작하거나 생육 정보·주간 날씨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첨단 제품이다. 지난 2월 출시한 농업용 운반로봇 'RT100'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작업자 편의성과 농작업 효율성을 한층 높일 것으로 보인다. 신사업은 대동로보틱스와 대동에이아이랩 등 전문 계열사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 대동로보틱스는 농업·산업용 전문 서비스 로봇과 이동·운반용 개인 서비스 로봇 등 3개 분야를 주력으로 삼았다. 여준구 전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 원장을 대표로 선임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대동모빌리티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삼성전자 출신 로봇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연구·개발(R&D) 역량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스마트 농기계 선도기업 이미지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축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재무 구조 개선은 단기간에 이루어지기 어렵다는 평가도 나온다. 대동은 작년 북미법인이 1.4억 달러(1천935억원) 규모 매출채권을 매각하며 운전자본 부담을 완화하고 잉여현금흐름(FCF) 1천286억원을 창출했다. 하지만 대동기어 등 계열사 편입과 북미 창고 리스 등으로 작년 말 순차입금이 7천851억원까지 늘었다. 한국기업평가는 보고서에서 "판가 인상과 신규 시장 진출, 추가적인 매출채권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다만 비우호적 사업환경 하에 재고부담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단기간 내 영업현금창출력이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중장기 성장 가능성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한국기업평가는 "국내 1위 농기계 업체로서 사업지역 다각화 등으로 양호한 사업안정성을 보유했다"라며 "해외시장 진출로 국내시장 정체에 따른 사업위험을 회피하고 있고 지역 다각화 수준도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독립리서치 업체 지엘리서치는 대동이 올해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9.5% 상승해 1조5천5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4천155억원 규모였다.

2025.07.26 11:04신영빈

구강 세균 '푸조박테리아', 대장암 예후 악화

구강 세균 '푸조박테리아'가 대장암의 예후를 악화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대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김한상 교수와 대장항문외과 한윤대 교수, 생명시스템대학 이인석 교수, 최일석 학생, 김경아 박사, 국립보건연구원 김상철 박사 공동연구팀은 대장암에서 발견되는 구강 세균 푸조박테리아가 암 조직에서 면역 환경을 교란해 예후를 악화시키는 기전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푸조박테리아는 구강 내에서 흔히 존재하는 상재균으로 치주염의 주요 원인균이다. 하지만 정상적으로는 대장에 살지 않는 이 균은 특이하게 대장암의 절반은 대장조직 암세포에서 검출되며, 최근에는 대장암 외에도 유방암, 췌장암, 위암과 같은 다른 암 조직에서도 검출했다는 보고가 발표되기도 했다. 앞서 선행연구를 통해 연구팀은 대장암에서 푸조박테리아에 감염된 환자의 치료 예후가 감염되지 않은 환자와 비교해 좋지 않음을 확인한 바 있다. 해당 연구에서 푸조박테리아에 감염된 환자는 T세포의 면역이 감소하고 조절성 T세포의 면역이 증가해 항종양 면역 기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이를 통해 푸조박테리아가 대장암의 불량한 예후와 연관성이 있다는 것은 확인했지만, 아직 그 기전에 대해 명확히 밝혀진 바가 없다. 연구팀은 푸조박테리아 양성 환자 19명과 음성 환자 23명, 총 42명의 대장암 환자 조직에서 단세포 RNA 시퀀싱 분석을 수행해 푸조 박테리아가 종양 미세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단세포 RNA 시퀀싱 분석은 조직에서 단세포 수준의 유전자 발현을 관찰하고 세포 사이의 상호작용을 분석할 수 있어 조직 내에서 일어나는 현상에 대해 더 정확히 알 수 있다. 분석 결과, 푸조박테리아 양성 환자에서 면역세포의 분화 상태가 음성 환자와 다르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 양성 환자에서 푸조박테리아는 종양과 관련한 대식세포와 상호작용을 방해해 면역글로불린A(IgA) 형질세포의 발달과 분비형 IgA(sIgA) 생성을 저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IgA의 성숙도가 높을수록 암의 예후가 좋았던 반면, 푸조박테리아 양성 대장암에서 IgA의 성숙도가 낮을수록 예후가 특히 좋지 않았다. 추가적으로 연구팀은 무균 마우스 실험을 통해 푸조박테리아가 sIgA 생성 저해에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것을 재검증했다. 무균 마우스 모델과 푸조박테리아 감염 모델의 대장 조직에서 단일세포 RNA 시퀀싱 분석을 진행한 결과, 푸조박테리아 양성 모델에서 IgA 성숙이 저해되는 현상을 관찰할 수 있었다. IgA 형질세포와 선천 면역을 담당하는 'M2 대식세포' 간 상호작용이 저하돼 sIgA 기능이 약해지는 것을 확인됐으며, 이로 인해 세균의 침투를 효과적으로 차단하지 못해 종양 내 세균 부담이 증가하고, 만성 염증을 유발해 예후를 악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한상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구강 세균 푸조박테리아가 대장암의 치료 예후를 악화시키는 기전을 규명했다”며 “해당 기전을 활용해 푸조박테리아 양성 대장암 환자에게 맞춤형 치료 전략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인석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단세포 유전체 생물정보 분석 기술을 활용해 대장 조직 내 B세포 성숙에 푸조박테리아가 미치는 영향을 규명한 최초의 연구로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질병관리본부의 포스트게놈다부처유전체 사업, 한국연구재단의 미생물 제어 및 응용 원천기술개발 사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구강마이크로바이옴 기능 평가 플랫폼 및 질환 제어 원천 기술 개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의사과학자 글로벌 공동연구 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국제학술지 '장내 미생물(Gut Microbes, IF 11)' 최신호에 게재됐다.

2025.07.26 07:00조민규

[ZD 코인 리포트] 업비트, 후마파이낸스(HUMA) 거래 지원 안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는 후마파이낸스(HUMA)의 거래를 지원한다고 25일 공지했습니다. 후마파이낸스는 솔라나 네트워크 기반의 디지털 자산으로, 타 네트워크를 통한 입출금은 지원되지 않습니다. 후마파이낸스(HUMA) 거래 정보 -입출금 일정 입출금 오픈: 공지 게시 시점으로부터 약 3시간 이내 -거래 지원 일정 거래 개시 시점: 2025년 7월 25일 오후 4시 예정 기준가: 0.00000036 BTC / 0.0427 USDT (7월 25일 오전 11시 기준 최근 시세) 후마파이낸스(HUMA) 프로젝트 소개 후마파이낸스는 페이파이(PayFi)를 위한 현대적 결제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스테이블코인과 온체인 유동성을 활용해 글로벌 결제 기관이 연중무휴 실시간 결제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기존 금융 인프라의 느리고 불투명한 한계를 개선하는 것을 지향합니다. 이를 통해 결제의 속도, 투명성, 효율성을 향상시키고자 합니다. 후마파이낸스 토큰은 후마 파이낸스 생태계에서 거버넌스 참여 및 보상 수단으로 사용됩니다. 한편 후마파이낸스는 바이낸스, 바이비트, 비트겟 등 해외 거래소에서 거래 지원 중입니다.

2025.07.25 21:46김한준

[ZD 코인 리포트] 업비트, 메이플파이낸스(SYRUP) 거래 지원 안내

글로벌 표준 디지털 자산 거래소 업비트는 메이플파이낸스(SYRUP)의 거래를 지원한다고 25일 공지했습니다. 메이플파이낸스는 이더리움(Ethereum) 네트워크 기반의 디지털 자산으로 타 네트워크를 통한 입출금은 지원되지 않습니다. 별도의 에어드롭 이벤트도 진행되지 않습니다. 메이플파이낸스(SYRUP) 거래 정보 -입출금 일정 입출금 오픈: 공지 게시 시점으로부터 약 3시간 이내 거래 지원 일정 거래 개시 시점: 2025년 7월 25일 오후 3시 예정 기준가: 674.51원 (7월 25일 오전 11시 10분 기준 최근 시세) 메이플파이낸스(SYRUP) 프로젝트 소개 메이플파이낸스는 기관 대출 특화 디파이 프로토콜로, 일반 투자자로부터 유동성을 확보해 기관투자자에게 대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일반 투자자는 스테이블코인을 예치해 수익을 창출하며, 기관투자자는 담보를 예치해 가상자산 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메이플파이낸스는 메이플파이낸스 생태계 내에서 거버넌스 참여, 스테이킹 등 주요 유틸리티 용도로 사용됩니다. 한편 메이플파이낸스는 바이낸스, 비트겟, 게이트아이오 등 해외 거래소에서 거래 지원 중입니다.

2025.07.25 21:42김한준

코빗, 크로쓰 거래 지원 시작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게임 특화 블록체인 프로젝트 크로쓰의 네이티브 토큰 CROSS(크로쓰)를 상장했다. 코빗은 25일 오후 7시부터 크로쓰 지갑 생성과 입·출금을 지원하기 시작했으며 오후 9시부터 거래를 개시했다. 코빗은 안정적인 거래 환경을 위해 초기 유동성 확보 후 거래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거래 초기에는 일정한 주문 제한이 적용됐다. 거래 개시 후 2시간 동안은 지정가 주문만 가능하며 시장가와 조건부 주문은 제한된다. 크로쓰는 크로쓰 블록체인의 네이티브 토큰으로 네트워크 수수료 지불과 생태계 유지·확장에 사용된다. 크로쓰는 EVM 호환 레이어1 블록체인으로 게임 내 자산의 소유권과 상호운용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프로젝트다. 이용자는 아이템, 인게임 재화, 캐릭터 등 게임 자산을 온체인에서 토큰화해 보유하거나 게임 간 이전 및 거래에 활용할 수 있다. 개발자는 크로쓰의 프로토콜을 활용해 자체 게임 토큰을 발행할 수 있으며, SDK와 크로스체인 브리지를 통해 개발 편의성을 확보할 수 있다. 코빗은 크로쓰 입금 시 BNB 메인넷만 지원하며, 다른 네트워크를 통한 입금은 복구가 불가능하다고 안내했다. 코빗이 지원하는 공식 컨트랙트 주소는 0x6bf62ca91e397B5A7d1D6bCe97D9092065d7A510이다. 코빗은 크로쓰 상장을 기념해 대규모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은 8월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이며, 리워드는 8월 6일, 8월 13일, 8월 20일 순차적으로 지급된다. 이벤트 참여를 위해서는 고객확인과 신한은행 계좌연동을 완료하고, 마케팅 수신(이메일, 전화, SMS, 앱 푸시)에 모두 동의해야 한다. 이벤트는 총 4가지다. 먼저 이벤트 기간 내 150 크로쓰 이상 순입금하고 1회 이상 거래한 선착순 1천 명에게 1인당 100 크로쓰가 지급된다. 이와 함께 3일 연속 하루 10만원 이상 크로쓰를 거래한 회원에게 총 7만 크로쓰가 조건 충족자 수만큼 균등 분배된다. 3주 동안 진행되는 거래 랭킹전에서는 매주 누적 거래금액 상위 1~300등에게 총 27만 크로쓰가 차등 지급된다. 마지막으로 매주 크로쓰를 1회 이상 거래한 회원 중 500명을 추첨해 1인당 40 크로쓰를 지급하는 럭키드로우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 이벤트는 각 주차별 거래 횟수만큼 응모되며, 여러 번 거래할수록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2025.07.25 21:18김한준

르노코리아, 2025년 임협 타결…기본급 10만3500원 인상

르노코리아는 2025년 임금 협상 잠정 합의안 찬반투표 결과 55.8%의 찬성을 얻어 협상이 최종 타결됐다고 25일 밝혔다. 르노코리아 노사는 지난 4월 상견례를 시작한 이래 7월 22일 진행된 제9차 교섭에서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찬반투표 결과 총 1천883명 중 1천800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55.8%인 1천5명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이번 합의안에는 ▲기본급 10만3천500원 인상 ▲타결 일시금 250만원 ▲변동 PI 150% 등 실질적인 보상과 지속가능한 노사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도 포함됐다. 르노코리아는 "국내 완성차 기업 중 올해 가장 먼저 임금 협상을 무분규로 마무리 지으면서 보다 안정적이고 유연한 노사 관계 구축과 함께, 미래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내부 역량 결집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르노코리아를 제외한 국내 완성차 업체 4곳은 교섭에 난항을 겪고 있다. 최근 12차 임금·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을 진행한 현대자동차는 정년 연장, 통상임금 적용 확대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달 18일 상견례 이후 이달 23일까지 총 12차례의 교섭을 진행했으나, 여전히 뚜렷한 진전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기아 노조는 순이익이 아닌 영업이익 기준의 30% 성과급을 요구하는 등 난항을 겪고 있고, 한국GM은 기본급 인상 폭과 성과급 규모를 두고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지난달 11일부터 부분파업에 나섰다. KG모빌리티(KGM)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2025.07.25 19:16김재성

현대차·기아, 2Q 합산 1.6조원·영업익 19.6% 감소…美 관세 영향 본격화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올해 2분기(4월~6월) 매출과 판매량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급감했다. 4월 본격 시행된 미국산 외 자동치 및 부품 25% 관세 부과 영향이 5월부터 적용되면서 양 사가 1조6천142억원의 손실을 입었기 때문이다. 25일 현대차·기아 2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양 사의 합산 도매 판매량은 187만380대(현대차 106만5천836대·기아 81만4천888대), 매출은 77조6천363억원(현대차 48조2천867억원·기아 29조3천496억원), 영업이익은 6조3천664억원(현대차 3조6천16억원·2조7천648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기아의 매출은 지난해 최대치인 72조5천885억원보다 7% 증가해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9.6% 급감했다. 영업이익률도 10.9%에서 8.2%로 2.7%포인트(p) 감소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영업이익이 감소한 요인에는 시장 경쟁 심화와 유럽 시장 등 판매 부진도 있었지만 가장 큰 요인으로 미국 관세 부과라고 꼽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 관세 영향이 본격화하고, 경쟁 심화에 따른 글로벌 인센티브 및 판매 비용 증가 등의 원인으로 손익이 됐다"라고 말했다. 현대차·기아는 각각 관세 영향으로 8천282억원, 7천860억원의 손실을 봤다. 합산하면 1조6천142억원으로 양사의 영업이익의 25% 수준에 해당하는 규모다. 특히 한국 정부와 미국 정부 간 관세 협상이 이날 기준 시작도 되지 않은 점을 봤을 때 하반기는 더욱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승조 현대자동차 재경본부장 부사장은 지난 24일 2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더 많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된다"며 "시장점유율(MS)을 방어하는 선에서 손익을 최대한 유지하는 좀 어렵겠지만 두 가지를 다 방어할 수 있는 대체 전략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하반기 관세 영향 최소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 본부장은 "현재 부품 소싱 다변화를 위해 TFT를 가동 중이다"며 "탄력적인 가격 전략, 재료비와 가공비 절감, 부품 소싱 변경 등 생산 효율을 통해 근본적인 대응 추진하고 (관세) 시나리오별로 완성차 현지 생산 확대를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했다. 반면 기아는 조금 더 공격적으로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전기차 수요 둔화가 본격화될 경우 유연화 전략을 바탕으로 하이브리드·내연기관 등 수익성 강화에 초점을 두겠다는 뜻이다. 김승준 기아 재경본부장은 "상반기 있었던 판매 수요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그런 것들을 근거로 했을 때 하반기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판단한다"며 "상반기 미국 시장 점유율은 5.1%로 유지했는데, 하반기에는 6%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기아는 하이브리드 판매량이 늘어나는 점을 강조하면서 지난해 전기차 생산으로 인한 공급이 원활하지 않았던 하이브리드와 내연기관 체제로 전환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정성국 기아 전무는 "전년도에 하이브리드가 아주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았는데,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보조금이 9월 30일 폐지가 되면 규제가 어느 정도 완화가 되고 규제 비용이 낮아지면 혼류 생산 체제를 갖고 있는 장점들을 최대한 발휘해서 하이브리드, 내연기관 생산을 가져가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미국 시장에서) 대부분 전망 기관이 하반기 10% 정도 수요가 빠질 것으로 보고 있는데, 기아 소매 판매는 대략 7~8% 정도 늘어날 것으로 생각한다"며 "올해 상반기 하이브리드가 70% 성장했고, 하반기는 전년 대비 100% 이상 적극적으로 늘려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하반기는 수익성과 점유율에 초점을 두고 있지만 양 사는 관세로 인한 북미 가격 인상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 본부장은 "미국 시장에서 가격 정책은 '패스트 팔로워' 전략이라 가격 인상은 단정적으로 하겠다, 안 하겠다는 것은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가격 조정을 주도해 나가기보다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어떤 면이 고객 가치에 부합하는지 탄력적 대응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승준 본부장도 "가격 인상에 대해서는 민감하게 보고 있으며 연식 변경을 제외하고는 가격 인상에 구체적인 계획은 세우지 않았다"며 "하반기에는 저희는 이 어려운 상황을 레벨업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고 그게 기아의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연간 가이던스에 대해서는 8월 1일 관세가 본격 시작되면 새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8월 1일 이후 관세 정책에 대한 가시성이 확보된 상황에서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2025년 가이던스 업데이트에 대해 시장과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기아 또한 "가이던스는 관세 정책 확정 이후 공유하겠다"고 설명했다. 올해 현대차는 매출 3~4%, 영업이익 7~8% 성장의 연간 수익성 예상전망치(가이던스)를 제시했다. 기아는 올해 연간 판매 목표를 321만6천대로 설정하고 매출은 112조5천억원, 영업이익 12조4천억원으로 잡았다. 영업이익률은 11%를 제시했다.

2025.07.25 17:13김재성

씨이랩 "산업 맞춤 AI 확대"...파트너 프로그램 'XPN' 성과

비전AI 전문기업 씨이랩(대표 윤세혁, 채정환)은 자사 전략적 파트너십 프로그램 'XPN'(XIILAB Partner Network)을 통해 산업 맞춤형 AI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4월 공식 출범한 'XPN'은 씨이랩의 AI 기술력과 파트너사의 산업 전문성을 결합해 고객 현장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공동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협력 기반 파트너 프로그램이다. 단순 재판매나 유통 방식에서 벗어나 각 산업군 별로 실질적 성과 중심의 기술 협업을 지향한다 출범 3개월만에 씨이랩은 비전 AI 분야에서 5개사, AI 인프라 분야에서 6개사 등 총 11개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반도체, 바이오, 자동차 등 고부가가치 산업군을 중심으로 다양한 현장 실증 기회를 빠르게 확보하며 시장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산업용 카메라 및 AI 센서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초정밀 반도체 불량 검출 AI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반도체 웨이퍼 이미지 데이터에서 0.5픽셀 이하 오차 탐지를 구현해 초정밀 제조 공정의 AI 자동화를 이끌고 있다. 제약 바이오 산업에서는 국내 주요 제약사를 대상으로 키오스크형 AI 영상분석 솔루션 '엑스아이바 온 디바이스(XAIVA ON-DEVICE)'를 실증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작업자의 위생 상태를 99% 이상 정확도로 자동 감지하고 멸균 공정 중 이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탐지해, 제조현장의 품질과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금융 및 IT산업에서도 성과가 두드러진다. 씨이랩은 엔비디아, HPE, 레노보(Lenovo) 등 글로벌 IT 인프라 기업들과 협력해 다양한 서버와 GPU 환경에 자사의 GPU 최적화 솔루션 '아스트라고(AstraGo)'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GPU 사용 효율을 평균 50% 이상 향상하며 AI 인프라 운영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했다고 밝혔다. 씨이랩은 향후 XPN 프로그램의 체계적 고도화에 나선다. 파트너사에 대한 기술 지원과 마케팅 지원 등의 실질적 혜택을 확대하고, 글로벌 고객 유치 활동도 함께 전개함으로써 파트너와의 공동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전략이다. 윤세혁 씨이랩 대표는 “우리 목표는 단순히 AI 기술을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각 산업분야가 직면한 실질적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것”이라며 “XPN을 통해 파트너와 고객 모두에게 장기적 혁신을 제공하고 공동 수익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2025.07.25 17:05방은주

세과연-대전시, 별 주제 '대전과학나들이' 나서

(협)세종과학기술연구원(이사장 박희동박사)은 오는 26일 오후 2시부터 한국천문연구원 은하수홀 소회의실에서 '별을 내 손안에'라는 주제로 첫 번째 대전과학나들이 행사를 개최한다. '대전과학나들이'는 대전광역시가 후원하고 (협)세종과학기술연구원 과학커뮤니케이터가 진행하는 과학자와 시민 간 대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고경력과학자와 과학의 꿈을 키우는 청소년 학생, 일반시민이 모여 과학에 관해 소통하는 자리다. 26일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90분간 진행된다. 첫 번째 과학나들이 '별을 내 손안에'에서는 스텔라리움 우주여행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스카이맵으로 별자리 탐험에 나설 계획이다. 또 천체망원경을 조립하고 관찰하는 것도 체험하고, 우주에 대한 궁금증도 풀 수 있다. 강연은 한국천문연구원 출신의 '별별아저씨' 이영웅 박사와 현재 천문연에서 외계행성 연구를 주도하는 이동주 책임 연구원이 맡아 진행한다. (협)세종과학기술연구원은 연구단지 여러 연구소 출신 54명이 인적 네트워크 협력체제를 기반으로 과학문화 확산, 과학기술정책 연구, 중소기업 기술지원, 기술사업화 등을 추진하는 협동조합이다.

2025.07.25 16:22박희범

포스텍 운영 '블록체인·디지털자산 과정' 9기 모집

포항공과대학교(POSTECH,포스텍) 크립토블록체인연구센터(CCBR)가 운영하는 '블록체인 및 디지털자산 전문가 과정'이 제9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오는 9월 17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12월 17일까지 13주간 매주 수요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열린다. 장소는 서울 강남구 한국컨퍼런스센터다. 이론과 실무를 결합한 체계적인 강의가 마련됐다. 실무 중심 이론 강의와 산업 트렌드를 반영한 커리큘럼이 큰 강점이다. 특히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비롯한 실물자산(RWA, Real-World Asset)과 증권형 토큰 공개(STO, Security Token Offering), AI 에이전트 등을 다룬다. 수강생에게는 저녁 식사를 제공한다. 이 교육과정은 포스텍 CCBR(공동센터장 홍원기·우종수)이 주최한다. 산업 맞춤형 블록체인 및 디지털자산 실무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기획됐다. 입학식 당일에는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국회의원의 특강이 예정돼 있다. 첫 강의는 9월 24일 김종협 파라메타 대표가 'Blockchain History, Philosophy and Projects'를 주제로 한다. 이후 커리큘럼은 다음과 같다. . 10월 2일: 홍원기 포스텍 CCBR 공동센터장 – '블록체인과 디지털자산 기술' 10월 15일: 우종수 포스텍 CCBR 공동센터장 – 'History of Money & Cryptocurrency' 10월 22일: 장민 SRAI 대표 – 'AI Agent와 블록체인 융합 산업' 10월 29일: 연창학 블록오디세이 파운더 – 'applications of Blockchain Technology' 11월에는 글로벌과 법률, 기술 이슈를 다루는 강연이 진행된다. 11월 5일: 스티브 영 킴 바이낸스 APAC 사업개발이사 – '글로벌 디지털 시장의 현황' 11월 12일: 김덕진 세종사이버대 겸임교수 – 'AI 2025, 새로운 변화' 11월 19일: 구태언 법무법인 린 변호사 – '대한민국이 디지털자산이다: 새로운 법체계의 모색' 11월 26일: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 – 'Digital Asset Market Analysis with On-chain Data' 12월에는 디지털 자산 보안과 커스터디, 스테이블코인 등 실무 중심 강의가 예정돼 있다. 12월 3일: 조진석 KODA 대표 – '디지털자산 커스터디의 현재와 미래' 12월 10일: 박재현 NOONE21 대표 – '리더들이 알아야 할 스테이블코인 이야기' 12월 17일에는 공식 수료식이 열린다. 수료자에게는 포스텍 총장 명의 수료증과 총동창회 준회원 자격이 부여된다. 수강생들 만족도도 높다. 박영택 한국역사문화원 이사장 겸 한국블록체인기술협회 회장은 “포스텍의 교육 과정은 블록체인과 AI 융합 트렌드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귀한 기회였다”며 “현업 전문가들의 생생한 인사이트와 네트워킹이 특히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김기동 법무법인 로벡스 대표 변호사 역시 “디지털자산 시장을 규제와 법률 시각에서 조망할 수 있었던 유익한 과정이었다”며 “특히 '암호자산 규제와 CBDC' 관련 강의는 실제 로펌 업무에도 적용 가능한 실무적 통찰을 제공했다"고 전했다. 이번 9기 과정은 총 40명 정원으로 제한되며, 8월 15일까지 등록 시 '얼리버드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수강 신청은 주관사 블록체인투데이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2025.07.25 15:49방은주

네이버 뉴스제휴위원회, 11명 위원 선정

네이버가 뉴스제휴위원회 운영을 위한 첫 단계로 정책위원회 위원 11명을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새로운 제휴 모델 제시에 나선다. 네이버(대표 최수연)는 25일 '네이버 뉴스제휴위원회' 정책위원회 발족식을 진행하며 11명의 위원 명단을 발표했다. 변화된 산업, 기술 환경을 반영하고 전문성, 독립성을 강조한 '뉴스제휴위원회'의 정책위원회는 심사규정의 제정, 개정을 담당한다. 네이버는 지난해 1월부터 외부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뉴스혁신포럼'을 운영하며, 자사 뉴스 서비스의 전반적인 개선방안과 뉴스제휴위원회 구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왔다. 이러한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네이버는 학계, 법조계, 언론계, 정당 추천 등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폭넓게 반영하여, 정책위원회 위원 11명을 직접 선정했다. 김은미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박아란 고려대 미디어대학 교수, 홍성철 경기대 미디어영상학과 교수, 황용석 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학계를 대표해 미디어 저널리즘 관점에서 다양한 의견을 전할 예정이다. 윤태호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정경오 법무법인 린 변호사, 최성준 법무법인 김장리 대표변호사는 법률적 관점에서 심사 규정 제정, 개정에 참여할 전망이다. 또한 언론인 출신 김현준 전 연합뉴스 비즈/글로벌 상무, 양승욱 전 전자신문 대표도 함께 언론계의 의견을 담는다. 이밖에 정당 추천을 통해 강지연 미디어피해자연대 사무총장, 김진형 법무법인 율립 변호사가 합류해 다양한 외부의 조언을 경청해 균형 잡힌 심사규정 제정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한편 네이버 뉴스제휴위원회 정책위원회는 발족식 이후 빠른 시점에 네이버뉴스의 신규 제휴평가 규정을 제정하고 후속 일정을 안내할 예정이다. 정책위원장으로 선출된 최성준 대표변호사는 "공정하고 투명한 뉴스제휴위원회 정책을 수립하여 발전된 온라인 미디어 환경을 마련하고,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며 네이버 뉴스가 미디어 생태계를 건전하게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제휴위원회 정책위원회 위원 명단 *학계 - 김은미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 박아란 고려대 미디어대학 교수 (전) 한국언론진흥재단 책임연구위원 - 홍성철 경기대 미디어영상학과 교수 (현) 한국미디어경영학회장 (전) 한국소통학회장 - 황용석 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법조계 - 윤태호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전) 서울남부지법 판사 (전) 대법원 재판연구관 - 정경오 법무법인 린 변호사 (현) 방송통신위원회 미디어다양성위원회 위원 (현) 저작권보호위원회 심의의원 (전)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정책위원 - 최성준 법무법인 김장리 대표변호사 정책위원장 (전) 네이버 뉴스혁신포럼 위원장 (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장관급), (전)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행정재판부) *언론계 - 김현준 前 연합뉴스 비즈/글로벌 상무 - 양승욱 前 전자신문 대표 *정당추천 - 강지연 미디어피해자연대 사무총장 - 김진형 법무법인 율립 변호사

2025.07.25 15:13안희정

하나금융, 올해 상반기 실적 2조3010억원…전년比 11.2% 증가

하나금융그룹은 2025년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연결 기준)이 2조3천10억원으로 저년 대비 11.2% 증가하고,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1천733억원 전기 대비 4.07% 늘었다고 25일 밝혔다. 하나금융의 올해 상반기 비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10.0% 증가한 1조3천982억원으로 집계됐다. 매매평가익과 수수료이익이 늘었다. 매매평가익은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 관련 트레이딩 실적이 증대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8.1%(1천812억원) 증가한 8천265억원, 수수료이익은 투자금융 확대에 따른 인수주선·자문수수료와 퇴직연금·방카슈랑스·운용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4.6%(476억원) 상승한 1조804억원으로 집계됐다. 올 상반기 하나금융의 이자이익은 4조4천911억원이며,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73%이다. 그룹의 보통주자본비율(CET1) 추정치는 전년 동기 대비 0.59%p 증가한 13.39%다. 그룹의 BIS비율 추정치는 15.58%이다. 그룹 이사회는 2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소각과 주당 913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하나은행은 상반기 실적은 2조851억원으로 전년 대비 19.1% 증가했다. 2분기 1조92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4.07% 늘었다. 하나은행의 상반기 이자이익은 3조9천3억원, 비이자이익은 7천406억원으로 조사됐다. 은행의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48%이다. NPL커버리지비율은 138.68%,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35%, 연체율은 0.35%이다.

2025.07.25 14:47손희연

라이엇게임즈, 2025 LoL 월드챔피언십 중국 개최…결승은 청두

라이엇 게임즈는 10월 중순부터 11월 초순까지 중국에서 열리는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월드 챔피언십)의 단계별 개최 장소를 25일 발표했다. 2025 월드 챔피언십에 참가하는 팀은 17개다. 이번 달 마무리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 상위 입상한 한국(LCK)과 중국(LPL)은 네 팀이 출전하고 다른 지역-EMEA(LEC), 미주(LTA), 아시아태평양(LCP)-은 각각 세 팀씩 출전한다. 10월 14일 하루만 진행되는 플레이-인 스테이지는 베이징 스마트 이스포츠 센터에서 진행된다. 베이징 스마트 이스포츠 센터에서 월드 챔피언십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플레이-인 스테이지에는 새로운 요소가 추가된다. MSI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두 지역-LCK와 LPL-의 4번 시드 팀이 스위스 스테이지 진출권을 놓고 하루 동안 5판 3선승제로 맞붙을 예정이다. 승리하는 팀은 16강 스위스 스테이지에 합류하며 패하는 팀은 탈락한다. 이어 10월 15일부터 25일까지 같은 곳에서 열리는 스위스 스테이지에는 전 세계 5개 지역에서 선발된 16개 팀이 참가한다. 승패가 같은 팀끼리 대진이 정해지는 스위스 스테이지에서는 1승을 쌓을 때마다 토너먼트 스테이지에 가까워지고 패배하면 그만큼 탈락에 가까워진다. 3승을 달성하는 팀은 토너먼트 스테이지에 진출하며 3패를 당한 팀은 탈락한다. 단판 승부로 진행되는 스위스 스테이지이지만 진출과 탈락이 결정되는 경기는 3판 2선승제로 진행된다.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살아남은 8개 팀은 10월 28일부터 11월 2일까지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 토너먼트 스테이지를 치른다. 토너먼트 스테이지는 싱글 엘리미네이션 5판 3선승제 경기로 진행된다. 이번 월드 챔피언십은 8강과 4강이 한 주에 열리면서 역대 월드 챔피언십 역사상 처음으로 휴식기 없이 진행된다. 결승전은 11월 9일 청두 동안호 스포츠 파크 다목적 체육관에서 열린다.

2025.07.25 14:30정진성

기아, 2분기 최대 매출에도 '관세폭탄'에 영업익 24.1% 급감

기아는 올해 2분기(4월~6월) 전년 대비 2.5% 증가한 81만4천888대를 판매했으며(도매 기준) 이에 따른 경영실적은 ▲매출액 29조3천496억원 ▲영업이익 2조7천648억원 ▲경상이익 3조2억원▲당기순이익(비지배 지분 포함) 2조2천682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6.5% 증가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관세 등 영향으로 24.1% 감소했다. 순이익은 23.3% 급감했다. 올해 2분기 기아의 판매는 ▲국내에서 전년 대비 3.2% 증가한 14만2천535대 ▲해외에서 전년 대비 2.3% 증가한 67만2천353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2.5% 증가한 81만4천888대를 기록했다. 국내 판매는 지난해 K3 단산 영향에도 불구하고, 올해 2분기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한 소형 픽업 타스만, EV4 등의 신차 효과로 인해 전년 대비 판매가 3.2% 증가했다. 해외는 판매가 소폭 감소한 서유럽을 제외하면, 지난해 출시한 카니발 하이브리드와 K4 등으로 4.1%의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는 미국과 연초 출시한 시로스 신차효과로 9.5%의 성장률을 기록한 인도 등 주요 권역에서의 성장에 힙입어 2.3% 증가한 판매를 기록했다. 2분기 매출액은 ▲국내,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 하이브리드, 전기차 판매 확대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 지속에 따른 대당 판매가격(ASP) 상승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이어져 전년 대비 6.5% 증가한 29조3천496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매출원가율은 매출액 규모 확대와 우호적인 환율 효과에도 불구하고 관세 영향과 인센티브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보다 4.1%포인트 상승한 80.0%를 기록했다. 판매관리비율은 전년 대비 0.3%포인트 개선된 10.6%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주요 시장 판매 확대 ▲상품 부가가치 향상 ▲우호적인 환율효과 등의 긍정 요인이 있었으나 ▲4월부터 본격 발효된 미국 관세 ▲주요 시장 경쟁 확대로 인한 인센티브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1% 감소한 2조 7천64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9.4%를 기록했다. 기아의 2분기 친환경차 판매는 미국에서 하이브리드, 서유럽에서 전기차 수요 확대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14.0% 증가한 18만5천대를 기록했다. 전체 판매 중 친환경차 판매 비중도 전년 대비 2.0%포인트 상승한 23.4%를 달성했다. 유형별로는 ▲전년 대비 23.9% 증가한 하이브리드 11만1천대 ▲전년 대비 16.7% 감소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1만6천대 ▲전년 대비 8.3% 증가한 전기차 5만9천대 판매됐다. 주요 시장별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각각 ▲국내 46.5%(전년 동기 39.9%) ▲서유럽 42.9%(전년 동기 38.6%) ▲미국 16.9%(전년 동기 17.9%)를 기록했다. 기아 관계자는 2분기 실적과 관련해 "글로벌 하이브리드 수요 증가와 신차 출시 등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판매가 증가했다"며 "미국 관세 발효로 손익 영향이 있었으나, 주요 시장 볼륨 성장, 고부가가치 차량 중심 ASP 상승 및 우호적인 환율 효과로 견조한 수익성 펀더멘털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기아는 관세 등 글로벌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에 따른 실물 경제 침체 우려와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소비자의 구매 심리 위축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아는 이러한 경영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국내 시장에서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 등 하이브리드를 활용한 판매 확대를 지속 추진하고, 하반기 EV5, PV5 신차 출시를 통한 전기차 풀라인업 구축을 통해 판매 모멘텀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유연 생산 운영을 통해 시장 수요 및 규제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 등 볼륨 RV 차종의 하이브리드 공급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지속 제고할 방침이다. 유럽에서는 3분기 출시 예정인 EV4를 비롯해 유럽 시장에서 EV3, EV5, PV5 등 전기차 중심의 판매 확대에 주력해 판매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전기차 시장에서 전동화 선도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인도에서는 이달 현지전략형 전기차 카렌스 클라비스 EV출시를 통해 전동화 브랜드 입지 구축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딜러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30만대 판매 체제를 공고히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기아는 하반기 경쟁 심화, 경기 침체에 따른 도전적인 시장 전망 속에서도 ▲EV2, EV3, EV4, EV5 등 대중화 EV 풀라인업 완성 ▲텔루라이드, 셀토스 등 신규 하이브리드 라인업 추가 ▲PBV, 픽업 등 신규 세그먼트 진출과 같은 지속적인 성장 전략을 통해 시장지배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2025.07.25 14:25김재성

中, 유령 데이터센터 넘쳐나자 '국가 클라우드'로 통제 나선다

중국 정부가 데이터센터 과잉 문제 해소에 나섰다. 수천 곳에 달하는 지역 주도형 데이터센터가 난립하며 활용률이 떨어지고 경제성도 의심받자 국가 주도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만들어 유휴 연산력을 거래하는 방식으로 통제한다는 구상이다. 2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최근 3년간 지속된 데이터센터 건설에 대한 전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해 산업정보기술부(MIIT)는 3대 국영 통신사 차이나모바일·유니콤·텔레콤과 함께 데이터센터 간 연계망을 구축해 남는 연산력을 거래하는 국가 클라우드 서비스 구성을 논의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인공지능(AI)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연산력 확보에 집중해 왔지만 실제 활용률은 20~30% 수준에 머무는 상황이다. 특히 2023년에는 AI 관련 프로젝트 11건이 취소됐지만, 최근 18개월 사이 100건 이상이 중단되며 수익성 우려도 커지고 있다. 데이터센터의 잇단 건설이 오히려 미국과의 AI 패권 경쟁에서 효율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중국 정부는 데이터센터 연산 자원을 정부 주도 통합 클라우드를 통해 조직하고 관리한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오는 2028년까지 전국 공공 연산력을 상호 연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앞서 중국 정부는 2022년부터 '동수서산' 정책을 추진해 에너지 비용이 적은 서부에 데이터센터를 집중 배치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신장 지역에 약 1조원 규모 투자가 이뤄졌고 전체 연산력 센터는 7천 곳을 넘었다. 이중 실시간 처리에 필수적인 지연 시간을 충족하지 못한 데이터센터도 많고 엔비디아·화웨이 등 서로 다른 칩셋이 혼재돼 클라우드 통합이 쉽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이에 따라 NDRC는 올해 3월 이후 계획된 신규 프로젝트에 대해 심사를 강화하고 활용률 기준 및 연산력 구매 계약 체결 여부 등을 따져 부적격 사업을 배제할 방침이다. 중국 산업부 산하 정보통신기술원의 천일리 부수석 엔지니어는 "통합된 조직, 오케스트레이션, 스케줄링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모든 것이 클라우드로 이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용자는 인프라 하단에 엔비디아·화웨이 등 어떤 칩이 쓰였는지를 따질 필요 없이 필요한 연산량과 네트워크 용량만 지정하면 될 것"이라며 기술 통합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2025.07.25 13:49한정호

김정관 산업장관 등, 美 러트닉 상무장관과 심도 있는 관세협상 논의

산업통상자원부는 김정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24일 11시 30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상무부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을 만나 한미 제조업 협력 강화 방안을 포함한 관세협상 타결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조선·반도체·배터리 등 전략 제조업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강화방안을 소개하고, 이를 감안해 자동차 등 품목별 관세와 상호관세 완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하게 요청했다. 김 장관은 “우리 기업들이 경쟁국 대비 불리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히고, “이번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8월 1일 전까지 국익 극대화 관점에서 최선의 결과가 도출되도록 모든 역량을 쏟을 것”이라는 의지를 강조했다. 김 장관과 러트닉 장관은 8월 1일 이전 상호 호혜적 타결방안 도출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조속한 시일 내 추가협상을 이어가기로 하였다. 김 장관은 앞서 23일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을 면담하고, 양국 간 청정에너지·에너지안보 강화 등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8월 말 부산에서 열리는 에너지 슈퍼위크에 라이트 장관의 참석을 요청했다. 여 본부장도 23일 케이 아이비 앨라바마 주지사를 화상으로 면담하고,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 기여를 강조하면서 아웃리치 활동을 전개했다. 김 장관은 앞으로 더그 버검 미국 국가에너지위원장을, 여 본부장은 그리어 USTR 대표와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와 개별 면담을 갖고 관세협상 진전과 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을 추가 논의할 계획이다.

2025.07.25 13:03주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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