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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11 D드라이브 생성방법'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55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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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두 갈래'로 나뉜 AI 거버넌스 모델…韓 선택은?

세계 각국 정부가 인공지능(AI) 거버넌스 모델을 두 가지 방향으로 통일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유럽에선 유럽연합(EU) AI법이 기준이 돼 규제를 강화하는 반면, 북미와 아시아는 완화적 접근을 선호하고 있어서다. 한국을 비롯한 미국, 독일, 일본의 전문가들은 12일 서울 페럼홀에서 열린 '서울 AI 정책 컨퍼런스 2024'에 각국 AI 거버넌스 현황을 소개했다. 토론 목표는 AI 기술 발전 속에서 각국이 AI 규제와 혁신을 어떻게 조화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해법 모색이다. 펜실베니아대 크리스토퍼 유 교수는 "현재 AI는 규제보다 발전이 더 필요한 단계"라며 "이를 위해 전 세계 다양한 글로벌 거버넌스 모델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유 교수는 EU의 AI법을 그 시작점으로 꼽았다. EU는 헬스케어, 자율주행 등 고위험 산업에 위험도 기반으로 AI법을 적용하고 있다. 또 최근 생성형 AI로 인해 다목적 AI에 대한 규제를 도입했다. EU 국가는 법적 구속력 있는 AI 법에 따라 향후 2년 동안 전담 기관인 AI 오피스를 운영하고 각 회원국들의 책임 기관을 선정하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튀빙겐대 미셸 핑크 교수는 "EU의 AI법 제정은 회원국들이 자국 AI법을 따로 제정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앞으로 유럽 내 AI 거버넌스는 EU가 총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달리 미국은 산업별로 맥락에 맞는 규제를 적용하는 유연한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 실제 바이든 정부가 지난해 11월 제정한 행정명령은 산업별로 특정 규칙을 적용하는 '연성 규제(Soft law)' 성격을 지녔다. 이런 접근법은 AI 혁신을 촉진하면서도 필요한 규제를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일본도 미국 기조를 따라 수평적 연성법을 통해 AI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은 법이 혁신을 방해하지 않게 하고자 '인간 중심적 AI 솔루션'을 목표로 하는 '소사이어티 5.0'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게이오대 요시나가 쿄코 교수는 "AI가 저출산 고령화 등 일본 사회 문제 해결의 중요한 솔루션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에 따라 법적 구속력 없는 포괄적 법안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도 혁신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지난 2020년 최초로 AI 법안을 발의하고 국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현재 국내 정부는 혁신과 안전의 조화를 위해 EU 규제를 일정 부분 참고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현재 EU AI법을 참고해 고위험AI와 금지된AI, 생성형 AI 정의 등을 한국 체계에 맞게 반영하기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기정통부 남철기 AI기반정책과장은 "AI 혁신을 중시하면서도 국내 상황에 맞는 규제 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기술 발전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유연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8.12 17:22조이환

엔키화이트햇 해킹 팀 '오딘', 글로벌 해킹방어대회 '데프콘'서 실력 입증

오펜시브 보안 전문 기업 엔키화이트햇(대표 이성권) 해킹팀 '오딘(Odin)'이 글로벌 해킹방어대회 '데프콘(DEFCON) CTF32' 본선에서 실력을 과시했다. 데프콘은 올해 32회를 맞이한 세계 최대 규모 해킹대회다. 전세계 해커는 8월 9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모였다. 엔키화이트햇 컨설팅팀, 사이버훈련센터, 연구팀 등 총 13명의 직원이 데프콘에 참여해 실력을 겨뤘다. 엔키화이트햇 직원들은 하입보이(HypeBoy), 수퍼다이스코드(SuperDiceCode), 콜드퓨전(Cold Fusion) 등 3개 팀으로 예선을 통과했다. 엔키화이트햇 컨설팅팀, 사이버훈련센터 연구팀 등 총 13명의 직원이 데프콘에 참여했다. 이번 대회에서 서명환 사이버훈련센터 센터장외 7명이 참여한 수퍼다이스코드가 3위, 하입보이로 참여한 차현수 팀장 외 3명이 8위에 올랐다. 엔키화이트햇은 오펜시브보안 전문기업으로 내부 인력 역량 강화를 위해 국내외 해킹대회 참여를 독려한다. 데프콘 등 글로벌 행사에서는 최신 해킹 기술과 보안 위협, 방어 전략이 공유된다. 다양한 워크샵과 강연, 실습 세션을 통해 실질적인 기술 습득이 가능하다. 엔키화이트햇 연구원들이 참여하는 CTF 등 대회에서는 다양한 사이버 보안 문제 해결 방식과 접근법을 시도하며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엔키화이트햇은 해커 관점에서 사이버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오펜시브 시큐리티 전문기업'이다. 엔키화이트햇은 사이버 보안 교육훈련과 침투테스트, 취약점 연구에 집중한다. 엔키화이트햇은 2016년 설립 후 꾸준히 사이버보안 인재양성에 관심을 가져오며 2019년부터 사이버공격방어대회 운영을 맡아왔다. 금융보안 위협분석 대회 FIESTA와 CODEGATE 국제해킹방어대회 운영 등 20회가 넘는 국내 해킹대회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성권 엔키화이트햇 대표는 “연구원들이 데프콘에 참여 최신 위협 동향을 파악하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축적한다"면서 “글로벌 대회에 참여해 자체 기술역량을 높이는 기회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2024.08.12 17:14김인순

방심위, 하반기 재·보궐 선거방송심의위원회 구성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류희림)는 12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2024년 하반기 재·보궐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 위원 구성을 의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공직선거법 제8조의2에 따라 구성・운영되는 선거방송심의위원회는 선거방송의 공정성 유지를 위해 설치되는 합의제 기구로서, ▲국회에 교섭단체를 구성한 정당(2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방송사 ▲방송학계 ▲대한변호사협회 ▲언론인단체 및 ▲시민단체 등이 추천한 9인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임기는 2024년 하반기 재·보궐선거일(2024년 10월 16일) 전 60일(2024년 8월 17일)부터 선거일 후 30일(2024년 11월 15일)까지다. 선거방송심의위원회는 8월 17일 이후에 위촉식과 첫 회의를 열고 호선을 통해 위원장 및 부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2024.08.12 17:08안희정

유성우 100개 '우주쇼'…"오늘 밤 전국 어디서나 관측"

매년 한 여름밤 펼쳐지는 '우주쇼'인 페르세우스 자리 유성우는 12일 오늘 밤 전국 어디든 달이지는 11시부터 13일 새벽까지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천문연구원 측은 "달이 지고 난 뒤부터 북동쪽 하늘에서 펼쳐질 것"이라며 "오후 11시부터 11시 30분까지 최대 관측 가능한 유성우수가 100개에 이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2일 자정부터 13일 새벽 우리나라 날씨는 대체로 맑지만, 수도권 일부에서는 부분 부분 구름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스위프트-터틀(109P/Swift-Tuttle)' 혜성에 의해 우주 공간에 흩뿌려진 먼지 부스러기들이 지구 대기와 충돌하면서 발생한다. 북동쪽 페르세우스자리 방향에서 방사돼 나오는 듯 보여 페르세우스 유성우라고 명명됐다. 매년 7월 중순부터 8월 말 사이에 관측할 수 있다. 천문연 측은 관측 장소에 대해 "도시 불빛이 없는 깜깜한 밤하늘이 좋고, 주위에 높은 건물이나 산이 없는 사방이 트여있는 곳으로 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4.08.12 16:59박희범

K-라면 인기에 삼양식품·농심 웃고 오뚜기 울었다

해외에서 라면을 중심으로 한 K-푸드 열풍이 뜨겁지만 유독 라면 3사 중 한 곳인 오뚜기의 주가는 미지근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뚜기 12일 종가는 40만8천5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0.1% 상승했다. 올해 들어 오뚜기 주가는 2.1% 오르는데 그쳤다. 지난 1분기 두 자릿수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주가에는 반영되지 않은 모습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오뚜기의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7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1% 늘어난 8천835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해외 매출이 약 15% 성장하면서 전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고 밝혔다. 반면 라면업계 라이벌로 꼽히는 삼양식품과 농심의 올해 주가 상승률(12일 종가 기준)은 각각 150.3%, 3.3%를 기록했다. 삼양식품의 지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율은 각각 57%, 236%로 집계됐다. 농심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7%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오뚜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상대적으로 위축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평균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통상 주식 시장에서 거래량은 주가의 선행 지표로 읽힌다. 거래량이 많으면 주가 상승 여력이 높다고 판단한다. 이달 1일~12일 오뚜기 일평균 거래량은 4천726주로 삼양식품의 13만6천741주와 농심의 3만1천477주와 비교하면 저조한 수준이다. 일평균 거래대금도 19억4천821만원으로, 삼양식품(788억2천1만원)과 농심(140억570만원)을 크게 밑돌았다. 증권가의 분석도 멈춰있는 상태다. 지난달 2일 하이투자증권이 2분기 실적 전망을 분석한 보고서를 낸 이후 신규 리포트가 발간되지 않고 있다. 7월 한 달간 삼양식품과 농심을 분석한 리포트가 각각 10건씩 발간된 것과 상반된 모습이다. 익명을 요구한 증권사 식품업종 담당 연구원은 “음·식료 부문은 한 애널리스트가 커버하는 종목이 너무 많아 업종에서 대표 종목 혹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거나 시가총액이 큰 기업을 중심으로 분석 리포트를 낸다”라며 “일례로 삼양식품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담당하는 연구원이 적었지만 몸집이 커지면서 시장의 관심이 올라가 많은 보고서가 발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화하기는 어렵지만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지 않으면 보고서가 나오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다”며 “특히 일평균 거래대금이 낮으면 기관 투자자들이 진입하기가 어려워 주가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덧붙였다. 오뚜기의 거래량 저조의 원인 중 하나는 지분 구조의 영향도 있다. 지난 3월 말 기준 오뚜기 지분의 25.07%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는 함영준 회장이다. 이를 포함해 오너일가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은 총 41.45%에 달한다. 오뚜기 소액주주는 총 32.07%를 보유하고 있다. 삼양식품과 농심의 소액주주 지분은 각각 44.24%, 38.16%다.

2024.08.12 16:59김민아

크래프톤, 2분기 영업이익 3천321억 원…전년比 152.6%↑

크래프톤이 올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크래프톤은 12일 2분기 매출은 7천70억 원, 영업이익 3천32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82.7%, 152.6%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조 3천729억 원, 영업이익은 6천426억원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3%, 55.0% 증가한 수치다. 올해 2분기 호실적은 배틀그라운드의 에란겔 클래식 모드, 뉴진스 콜라보레이션 등 업데이트 효과가 주요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월간 활성 사용자수는 40% 증가했으며 유료 결제 이용자는 두 배 이상 늘었다. 모바일 부문에서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배틀그라운드 인디아 등 주요 게임 타이틀의 업데이트 효과가 반영돼 당초 시장 전망을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크래프톤은 올해 하반기에도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IP) 게임들의 비즈니스 콜라보레이션을 지속하며 성장세를 유지하겠다는 목표다. 또 다양한 신작을 연내 출시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모바일 신작 익스트랙션 역할수행게임(RPG)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올해 4분기 글로벌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PC온라인 인생 시뮬레이션 신작 '인조이'를 연내 스팀을 통해 얼리 액세스할 계획이다. 크래프톤은 플랫폼과 장르 다변화를 위해 지분 투자와 신규 IP 발굴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크래프톤은 올해 상반기에 총 11건의 투자를 단행했고 8월에는 일본 게임 개발사 '탱고 게임웍스' 개발 인력을 영입했다. 인공지능(AI) 연구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게임도 지속 발굴한다. 하반기 강화학습과 대형언어모델(LLM)을 활용한 신작을 출시해 이용자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이 외에도 독창적인 게임과 IP를 발굴하고 지속적인 개선과 콘텐츠 업데이트로 꾸준히 성장하는 서비스를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배틀그라운드 프랜차이즈 사업을 넓히고 자체 개발과 소수지분투자, 인수합병(M&A)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IP를 발굴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4.08.12 16:54강한결

천정부지 '빵플레이션'에 저렴 편의점빵 판매 는다

빵 가격 상승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의점 빵 판매가 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빵값은 지난 2022년 11.8%, 지난해에는 9.5% 증가하는 등 계속 비싸지고 있다. 때문에 빵에 인플레이션을 합친 이른바 '빵플레이션'이라는 말까지 생겨났다. 소비자들은 상대적으로 싼 편의점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편의점은 대량 매입·생산·판매를 통해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일례로 뚜레쥬르의 주종 단팥빵은 3천100원인 반면, GS25의 브레디크 골든단팥빵은 2천200원이다. 소보로빵도 2천600원에 판매하는 뚜레쥬르 제품 대비 CU의 피넛크림 소보로빵이 2천300원으로 조금 더 싸다. 또 편의점의 정기 증정 이벤트나 할인 행사 등을 접하며 소비자의 체감 혜택은 높은 편이다. GS25는 현재 브레디크 상품 20종을 GS페이 결제 시 1+1로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빵 하나를 1천원 가량으로 살 수 있다. 편의점의 빵 매출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GS25의 빵 제품 매출 증가율은 ▲2021년 16.7% ▲2022년 59.3% ▲2023년 34% 등으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CU도 ▲2021년 11.7% ▲2022년 51.1% ▲2023년 28.3%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소비자로부터 사랑을 받은 편의점 빵 제품으로는 CU의 연세우유 크림빵 등이 대표적이다. 이 제품은 지난달 기준 약 6천만 개가 팔렸다. 회사는 인기에 힘입어 관련 30여 종의 빵을 추가로 출시했다. GS25는 2021년 베이커리 브랜드 브레디크를 런칭해 35종의 빵을 판매 중이다. 브레디크 제품은 전달 기준 5천500만개가 팔렸고, 매출액도 작년 기준으로 전년도 대비 66.1%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의 빵 매출은 다른 제품을 함께 구매하는 등 고객 유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며 "결국 편의점 전체 매출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어 빵 판매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빵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30.21을 기록했다. 119.66이던 2년 전 동월에 비해 10%p가량 높은 수치다. 그간 빵값 상승은 국제 정세에 따른 밀값 등 원자재값 급등 때문이었다. 다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밀값은 작년 3월부터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이번 달 소맥(HRW) 수입 가격은 1부셀(bu)당 평균 558.17센트로, 760.83센트를 기록했던 작년 동기보다 약 26% 감소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은 지난달 25일 식품업계를 만나 설탕, 밀가루 등의 가격을 인하해 달라고 요청했다. CJ제일제당을 비롯해 몇몇 제분 업체가 밀가루 값을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그렇지만 시장에 반영되기까지는 적잖은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2024.08.12 16:43류승현

"끔찍하게 잘못했다"…'IT 대란' 일으킨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액션1' 인수로 실수 만회?

최근 전 세계를 강타한 정보기술(IT) 대란의 주범으로 지목된 사이버 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자신들의 실수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한편, 패치 관리 업체 인수 추진으로 후속 조치에 나선 분위기다. 12일 CSO 온라인,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최근 클라우드 기반 패치 및 취약점 관리 기업인 액션1(Action1)'을 약 10억 달러(한화 1조3천700억원)에 인수하기 위해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은 알렉스 보브크 액션1 최고경영자(CEO)이자 공동 창업자가 내부 이메일을 통해 직원들에게 소식을 공유하며 드러났다. 업계에선 이번 인수가 최근 전 세계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우 서비스 중단 사태를 일으킨 팔콘 업데이트 문제와 관련해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전략적으로 움직인 것으로 해석했다.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 본사를 둔 액션1은 분산 네트워크를 위한 위험 기반 패치 관리 플랫폼 기업이다. 현재 에코뱅크(Eco Bank), 스카이박스 랩(Skybox Labs), 센트릭스 네트워크(Centrics Networks) 등 수천 개의 글로벌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기업이 보안 침해 및 랜섬웨어 공격을 방지하기 위해 단일 솔루션에서 취약점을 발견하고 우선순위를 지정해 수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여기에 서드파티 소프트웨어 및 운영체제의 패치를 자동화해 지속적인 패치 배포와 보안 취약점 수정을 보장한다. 이곳은 보브크와 마이크 월터스가 공동 창립한 곳으로, 이들은 이전에 TS어소시에이츠가 인수한 네트릭스를 설립한 바 있다. CSO온라인은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팔콘 업데이트로 의도치 않게 광범위한 시스템 장애를 일으킨 것과 관련해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액션1 인수를 추진한다는 점이 주목할 만 하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패치 관리 및 취약점 수정 역량을 강화해 향후 더 강력하고 안정적인 업데이트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전 세계 곳곳에선 지난달 19일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해 MS 클라우드 가동이 중단되면서 공항과 방송, 통신, 금융 등 각종 인프라가 동시다발로 마비되는 등 혼란이 발생했다. 보험 스타트업 파라메트릭스는 이번 사태로 MS를 제외한 포천 500대 기업에서 총 54억 달러(약 7조5천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 탓에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최근 열린 세계적인 보안 행사 미국 블랙햇(Black Hat) 컨퍼런스가 끝난 후 진행된 '프니 어워드'에서 '가장 큰 실패'란 타이틀의 상을 수상했다. 이 자리에서 마이크 센토나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회장은 자신들의 실수를 인정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센토나스 회장은 "자랑스럽게 받을 상은 절대 아니다"며 "이번 일은 끔찍하게 잘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목표는 사람들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것을 모두가 이해할 수 있도록 (프니 어워드) 트로피를 본사로 가져가서 눈에 잘 띄는 곳에 전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상황 속에 업계에선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액션1 인수가 팔콘과 유사한 사고를 방지하고 동시에 취약성을 원활하게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또 액션1의 패치 관리 전문성이 현재 업데이트 메커니즘을 개선해야 하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필요와 잘 맞아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CSO온라인은 "크라우드스트라이크에 있어 10억 달러라는 금액은 상당한 투자로, 팔콘으로 인한 서비스 중단과 관련된 광범위한 비용의 일부라고 볼 수도 있다"며 "잘못된 업데이트로 인한 중단은 고객에게 영향을 미쳤을 뿐 아니라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평판을 손상시켜 잠재적인 매출 손실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액션1 인수 추진은) 이런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압박이 가중된 데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8.12 16:03장유미

[제약바이오] GC, 산필리포증후군 치료제 日임상 1상 CTN 승인 外

GC녹십자가 최근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로부터 노벨파마와 공동 개발 중인 산필리포증후군 A형(MPSIIIA) 치료제 'GC1130A'에 대한 1상 임상시험계획서(CTN)를 승인 받았다. 'GC1130A'는 지난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1상 IND 승인을, 지난달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IND 승인을 획득했다. 이번에 일본 PMDA 승인까지 이뤄진 것이다. GC1130A는 중추신경계에 투여할 수 있는 GC녹십자의 고농축 단백질 제제 기술을 산필리포증후군(A형) 치료제에 적용하여 개발하고 있는 신약이다. 치료제를 뇌실 안에 직접 투여해 치료 효과를 높이는 방식. 이는 앞서 헌터증후군 치료제인 '헌터라제'에 적용돼 일본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하기도 했다. 작년 미국 FDA는 GC1130A를 희귀의약품(ODD) 및 소아희귀의약품(RPDD)으로 지정한데 이어, 지난 6월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했다. 유럽의약품청(EMA)도 희귀의약품(ODD)으로 지정했다. 산필리포증후군(A형)은 유전자 결함으로 체내에 헤파란 황산염이 축적돼 점진적인 손상이 유발되는 열성 유전질환이다. 주요 증상은 심각한 뇌손상이며, 대다수 환자가 15세 전후에 사망하는 중증 희귀질환이다. 아직 허가 받은 치료제가 없다. 한편, GC녹십자엠에스는 지난 9일 홍콩 의약품 전문 유통사 퍼스트링크 헬스케어 아시아와 자사제품인 Gcare Lipid에 대한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Gcare Lipid 제품은 콜레스테롤·혈당·요산 등을 측정할 수 있다. 계약에 따라 회사는 Gcare Lipid 측정기 및 콜레스테롤·혈당·요산 측정 스트립·결과지를 출력하는 프린터기 일체를 수출하게 된다. 향후 3년간 약 40억 원의 매출이 전망된다. 회사 중화권 내 제품 입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우크라이나, 메디톡스 히알루론산 필러 오송 3공장 승인 메디톡스의 오송 3공장이 우크라이나 의료기기 규제당국(UCMCP)으로부터 히알루론산(HA) 필러 '뉴라미스(Neuramis)'의 신규 제조소로써 추가 승인을 획득했다. 그동안 뉴라미스의 수출 물량은 오창 1공장에서만 생산됐다. 최근 우크라이나 및 인근 지역의 필러 수요가 증가하면서 생산량 확대가 결정됐고, 이것이 가능한 오송 3공장의 제조소 승인 추진까지 이뤄진 것이다. 메디톡스는 우크라이나로 수출하는 '뉴라미스 리도카인', '뉴라미스 딥 리도카인', '뉴라미스 볼륨 리도카인' 3종을 오송 3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의 필러 시장 규모는 약 1천300만 달러(약 180억)에 불구하지만, CIS 및 동유럽 인근 국가 진출을 위한 요충지로써 전략적 중요성을 갖고 있다. 메디톡스는 지난 2017년 우크라이나에 뉴라미스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2020년부터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도 팔고 있다. 향후 우크라이나 인접 국가로 수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 'CT-P51' 美 임상 3상 승인받아 미국 FDA가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의 바이오시밀러인 셀트리온 'CT-P51'의 미국 내 임상시험 제3상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 총 606명을 대상으로 키트루다와 CT-P51 간의 유효성과 동등성 등을 입증하는 임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회사는 앞서 유방암 및 위암 치료제 허쥬마(트라스투주맙), 전이성 직결장암 치료제 베그젤마(베바시주맙),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리툭시맙) 등 3개의 표적항암제를 출시한 바 있다. 면역항암제 CT-P51이 개발되면 자사 항암제 포트폴리오가 확대되는 셈이다. 비소세포폐암·위암·두경부암 등을 적응증으로 보유한 키트루다는 작년에만 250억1천100만 달러(약 32조5천143억 원)의 글로벌 매출을 기록했다. 물질 특허는 오는 2029년 11월과 2031년 1월에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만료될 예정이다. 대원제약, 콜대원나이트시럽 출시 대원제약이 종합감기약 콜대원의 신제품 콜대원나이트시럽을 출시했다. 해당 제품에는 아세트아미노펜·슈도에페드린염산염·덱스트로메토르판브롬화수소산염수화물 등이 함유돼 기침·코막힘·통증 등을 완화한다. 진정 작용이 있는 1세대 항히스타민제인 독시라민숙신산염도 포함했다. 카페인이 들어 있지 않아 잠들기 전에 복용 가능하다. 짜 먹는 스틱형 파우치 제품 형태다. 신제품 출시로 콜대원은 총 4개의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종합감기 ▲기침감기 ▲코감기 등 증상에 따른 치료와 낮밤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군을 갖추게 된 것이다. 콜대원나이트는 일반의약품으로, 만 15세 미만의 어린이 및 청소년은 복용할 수 없다. 대웅제약 '에너씨슬 퍼펙트샷', 수험생 응원 이벤트 대웅제약이 유튜버 미미미누와 함께 '에너씨슬 퍼펙트샷' 한정 프로모션인 '수능 D-100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15일까지 대웅제약 공식 건강몰 홈페이지를 통해 에너씨슬 퍼펙트샷 수능 D-100 이벤트를 진행한다. 미미미누의 추천 제품 '에너씨슬 퍼펙트샷 이뮨+'와 '에너씨슬 집중샷'이 72% 할인 판매된다. 회사는 '허수판독기' 영상을 미미미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지난 3일 공개된 해당 영상에서 미미미누는 수험생들을 직접 찾아가 수험생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건강 및 체력 관리를 위한 제품으로 에너씨슬 이뮨+와 집중샷을 추천하고 함께 시식하는 구성으로 제작됐다. 회사 관계자는 “다른 제품군으로도 미미미누와 협업을 통해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의 체력과 활력을 개선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노피, 알레그라정 120mg 20정 출시 사노피 한국법인이 알레그라정 120mg 20정을 출시한다. 알레그라는 2022년 알레그라 120mg 10정으로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매 가능한 일반의약품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이번에 2배 용량의 '알레그라정 120mg 20정'이 새로 출시된 것. 알레르기 비염 증상은 일반적으로 다양한 알레르기 항원, 꽃가루나 황사 등 외부 요인으로 발생한다. 환절기의 경우 증상이 수일간 지속될 수 있다. 알레그라는 알레르기 비염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약을 복용하는 기간도 점점 늘어나 대용량 제품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는 기호를 반영했다. 알레그라 120mg은 펙소페나딘을 주성분으로 한 가장 최근 세대인 3세대 항히스타민제다. 효과는 1시간 이내 발현되며 약효는 최대 24시간 지속된다. 타 약물과 상호작용이 없어 다른 약물을 복용하는 환자들도 의료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복용 가능하다.

2024.08.12 16:00김양균

우유 대신 공기로 버터를 만든다고?…빌 게이츠도 투자

빌 게이츠가 지원하는 미국의 한 스타트업이 우유 없이 수소와 이산화탄소로 버터를 만드는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했다고 IT매체 BGR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스타트업의 이름은 '세이버'(Savor)로, 우유 없이 버터나 치즈, 우유 등 유제품을 만드는 방법을 개발하는 회사다. 이 회사는 지방이 수소와 탄소 원자의 사슬로 구성돼 있다는 사실에 착안해 해당 연구를 시작했다. 회사 측은 해당 기술이 젖소에서 우유를 짜서 가공하는 것보다 탄소 배출량을 3분의 1 이상 줄일 수 있으며, 우유를 사용하지 않아도 맛과 질감이 실제 버터와 매우 비슷하다고 밝혔다. 빌 게이츠는 자신의 블로그 게시물에서 유제품이 없는 버터를 만드는 방법을 설명했다. 공기에 포함된 이산화탄소에 열을 가해 이산화탄소의 탄소를 수소, 산소와 연결시켜 지방산을 만든 다음 이 지방산을 이용해 버터를 만들었다. 안타깝게도 이 독특한 친환경 버터를 구매하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좀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캐슬린 알렉산더(Kathleen Alexander) 세이버의 최고경영자(CEO)는 “아직 버터 판매를 위한 규제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적어도 2025년에는 판매를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4.08.12 15:54이정현

스페이스X 팰컨9 로켓, 22번째 발사…역대 최다 재활용 타이 기록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또 다시 로켓 재활용 신기록을 세웠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대의 팰컨9 로켓은 이날 오전 10시 북극 광대역 임무(ASBM)를 수행하는 통신 위성을 싣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국 기지에서 발사됐다. 펠컨9 로봇은 통신 위성들을 성공적으로 우주에 배치했다. 팰컨9의 1단계 로켓은 발사 후 계획대로 약 8.5분 만에 지구로 귀환했다. 스페이스X에 따르면, 이번 발사는 특정 팰컨9 로켓 추진체의 22번째 재활용으로 지난 6월 스타링크 인터넷 위성 발사 시 세운 팰컨9 로켓 재사용 신기록과 타이 기록을 세웠다. ASBM 위성 2기를 제작한 항공우주기업 노스롭그루먼에 따르면, “ASBM은 미 우주군과 노르웨이 우주국을 위해 북극 지역의 광대역 커버리지를 확장하도록 설계되었다"고 알려졌다. 스페이스X는 지난 주말 우주에 위성을 보내느라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10일에는 미 플로리다의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21개의 스타링크 위성을 발사했고, 11일에는 미 플로리다에 있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또 다른 스타링크 위성을 발사하려고 계획했다가 연기하기도 했다.

2024.08.12 14:55이정현

[현장] 오픈AI 제이슨 권 "AI 극초기 단계…낙관론 유지해야"

"사람들이 인공지능(AI)을 '스마트하다'고 느끼기 시작했음에도 이 기술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습니다. 기술의 유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AI를 '과대광고'라고 생각하지 말고 합리적 낙관론을 유지해야 합니다."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임원(CSO)은 12일 서울 페럼홀에서 열린 '서울 AI 정책 컨퍼런스(Seoul AI Policy Conference) 2024'에서 임용 서울대 교수와 대담하며 AI 기술의 현황과 잠재력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권 이사는 지난 2022년 11월 '챗GPT-3.5'가 출시된 후 생성 AI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급격히 변화했다고 언급했다. 거대언어모델(LLM)을 통해 AI가 사람의 말을 이해하게 되면서 20년 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기술들이 실현됐기 때문이다. 그는 직접 오픈AI 'GPT-4o' 최신 음성 모드를 시연하며 기술의 급격한 발전을 증명했다. 한국인 교수와의 대화를 통역해 달라는 권 이사의 영어로 된 요청에 'GPT-4o'는 그의 말을 한국어로 실시간 변환하며 성공적인 통역을 수행했다. 권 이사는 "불과 1년 반 전만 해도 텍스트를 키보드로 입력해야 했던 모델이 이제는 음성으로 실시간 통역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기술은 매우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AI 능력의 급격한 발전에도 여전히 할루시네이션(환각)이나 음성 인식 오류와 같은 문제가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I는 여전히 추론 능력을 개선하고 있으며 엔지니어들은 최신 기술인 '트랜스포머' 이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발전 과정에 대해 권 이사는 "우리는 기술을 점진적으로 발전시키고 AI가 일상 업무를 대신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단 한번의 도약이 아닌 점진적인 진화 과정을 통해 종국에는 일반인공지능(AGI)에 도달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AI의 급격한 발전이 안전성 문제를 초래할 수 있지 않냐는 질문에 그는 AI 시스템 발전이 오히려 '정렬(Alignment)'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로 'GPT-2' 시절의 AI는 일반화 능력이 부족해 비윤리적인 명령을 실행했던 바 있으나 현재의 강력한 모델들은 스스로를 윤리적인 방향으로 제어할 수 있게 됐다. 또 권 이사는 AI 기업의 구조·거버넌스는 필요에 따라 변할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조직을 운영하고 결정을 내리는 사람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오픈AI 역시 비영리로 시작했지만 컴퓨팅 자원과 투자 유치로 인해 복잡한 구조를 가지게 됐기 때문이다. 권 이사는 "AGI라는 핵심 목표를 위해 우리는 세상과 상호작용하며 유연하게 진화해 왔다"며 "이는 회사 구성원들이 원했던 목적을 이루기 위해 변화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오픈AI의 향후 계획에 대해 권 이사는 "앞으로 사람들이 AI를 지금보다 많은 방향으로 활용하며 잠재력을 실현할 것"이라며 "AI의 추론 능력을 더욱 발전시켜 사람들의 업무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동시에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이 회사의 목표"라고 밝혔다.

2024.08.12 14:52조이환

위메이드커넥트, 게이머와 함께 '미르의 전설2: 기연' 광고 만든다

위메이드커넥트(대표 이호대)가 이용자들의 이야기로 만든 광고 영상을 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8월 14일 출시를 앞둔 '미르의 전설2: 기연'은 브랜드 홈페이지에서 '당신에게 미르의 전설2란?' 질문에 방문자들이 답글을 작성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분량에 관계없는 주관식 서술형으로 경험, 사연, 기대를 자유롭게 기재하는 이 이벤트는 11일까지 500여 명이 참여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이같은 호응에 회사 측은 이용자들의 사연을 소개하는 광고 영상을 제작해 출시를 기념하며 게임팬들에게 감사를 전할 예정이다. 11일까지 이용자들이 전한 사연은 '미르의 전설2'를 함께 즐긴 동료들에 대한 추억과 원작 이후 23년만의 한국산 게임 출시에 기대감을 전하는 모습이다. 'PC방 가면 10에 7은 미르2하던 시절(ID 삼월), '과거의 영광을 재현해봅시다(ID 골스)', '기린 서버에서 활동하던 옛 유저들, 복귀한다. 함께 가자(ID 기린서버레전드)', '중국 양산 게임이 아닌 진정한 미르2로 나오기를(ID 권용섭)', 젊을적 함께 추억을 나눴던 사람들과 다시 해보고 싶네요(ID 용의 눈물)' 등의 사연은 브랜드 페이지에서도 회자되고 있는 대표적인 사연들로 꼽힌다. 특히 홍보 모델로 배우 유재명을 선정한 것에 대해서도 최고의 모델이라는 호응이 이번 이벤트에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드라마 '노 웨이 아웃' 방영과 개봉을 앞둔 영화 '행복의 나라' 그리고 '미르의 전설2: 기연'으로 이어지는 유재명과의 시너지 효과 역시 확대될 전망이다. 위메이드커넥트 여정기 팀장은 “이번 광고 제작이 미르 IP 팬들께 한국 개발사만의 소통이자, 함께 만드는 MMORPG의 무대를 알리게 될 것”이라며 “게임 출시 후에도 이어질 이번 호응이 20여 년 만에 옛 친구와 문파원들이 만나는 반가운 풍경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전 예약 110만여 명을 기록하며 한국산 원작의 귀환으로 호응을 얻고 있는 '미르의 전설2: 기연'은 개발사 플레이웍스(대표 김광열)와 퍼블리셔 위메이드커넥트의 작품이다. 게임팬들의 사연이 소개될 영상 광고는 8월 14일 게임 정식 출시 직후인 8월 말 공개될 예정이다.

2024.08.12 14:30강한결

에어비앤비에서 카카오페이로 결제 가능

에어비앤비는 한국 이용자들의 결제 편의성 제고를 위해 지난해 10월 네이버페이 결제 시스템을 도입한 데 이어 이번 8월 카카오페이 결제도 도입 완료하였다고 12일 밝혔다. 에어비앤비는 그간 한국인들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 강화를 위해 노력해 왔으며, 네이버페이 및 카카오페이 도입은 이 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추진돼 왔다. 앞서 에어비앤비는 한옥의 매력을 한국인을 포함한 전세계 이용자들이 보다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2022년 11월 '한옥 카테고리'를 런칭 하였고, 올해 초에는 한국인들에게 인기 있는 국내외 여행지를 한번의 터치로 쉽게 선택할 수 있는 보다 직관적인 검색 기능을 도입한 바 있다. 서가연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매니저는 “한국의 이용자분들께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라는 친숙하고 간편한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한국인들이 더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를 계속해서 마련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4.08.12 14:07안희정

지마켓, 25일까지 '2024 한가위 빅세일' 참여 셀러 모집

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 지마켓과 옥션이 8월 25일까지 2주간 추석맞이 '한가위 빅세일'에 참여할 판매고객을 모집한다. 판매활성화를 돕기 위해 광고비, 물류비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지마켓과 옥션은 매년 설날과 추석을 앞두고 모든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는 명절 '빅세일'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한가위 빅세일 행사는 9월 2일부터 10일까지 9일간 열릴 예정이다. 전폭적인 마케팅 지원은 참여 판매자의 매출 상승을 이끌어내고 있다. 실제로, 직전 행사인 '설 빅세일' 참여 판매자의 평균 매출액은 평시대비 3배 이상(206%) 크게 증가했다. 당시 행사 기간 중복 방문자 수는 4천만 명으로 집계되는 등 찾는 이가 많았다. 지마켓과 옥션은 이번 한가위 빅세일 참여 판매자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제공한다. 먼저, 판매고객의 매출 증대를 위해 광고비 페이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전 판매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노출보장형(CPP) 광고' 이벤트로, 한가위 빅세일 신청 기간(8/12~8/25) 중 노출보장형 광고를 신청하고, 이벤트 기간(8/28~9/8) 중 광고를 진행 시 광고비의 30%를 e머니로 돌려준다. 최대 10만원까지 적용된다. 신규셀러를 위한 물류비 절감 혜택도 있다. 9월 말까지 익일 합배송 서비스 '스마일배송'의 신규 가입 판매고객을 대상으로 물류비를 지원한다. 최대 4개월 동안 물류센터 상품 입고 및 보관비용 전액을 지원하며, 포장, CS처리 등 물류센터 운영 비용 역시 4개월 간 50% 할인 받을 수 있다. 이 외, 지마켓은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 환경을 제공하며 참여 판매자들이 안심하고 판매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먼저, 사업 초기부터 빠른 정산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구매자의 구매결정 후 판매대금의 100%를 '익일정산'으로 지급하며, 익일 합배송 서비스 '스마일배송'은 이보다도 빠른 출고일 기준 90% 익일정산을 선보이고 있다.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건전성을 유지하는 것도 강점이다. 지마켓의 순운전자본은 지난해 기준 899억원으로 주요 이커머스 가운데 유일하게 플러스를 기록했다. 순운전자본은 유동자산에서 유동부채를 뺀 것으로, 기업의 단기 재무 건전성을 판단하는 핵심 지표다. '한가위 빅세일'은 8월 11일(일)까지 지마켓, 옥션 사업자판매자로 등록한 판매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판매관리사이트(ESMPLUS)에서 접수하면 된다. 지마켓 관계자는 “지마켓과 옥션의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는 명절 빅 프로모션인 한가위 빅세일에 참여할 판매고객을 모집한다”며 “판매자가 믿고 판매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안전한 플랫폼을 구축해온 만큼, 명절 대목을 함께 만들어갈 판매고객 분들의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2024.08.12 13:59안희정

기업 10곳 중 9곳 구인난…'외국인'·'영시니어' 찾는다

저출산에 따른 청년인구 감소와 산업 현장의 베이비붐 세대 은퇴에 따라 산업 현장에서 근로자 부족 현상이 가시화 되고 있다. 실제로 기업 10곳 중 9곳이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구인난을 절실히 느끼는 가운데, 절반가량은 돌파구로 외국인과 55세 이상 '영시니어' 인력 채용에 눈을 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대표 황현순) 산하 사람인 HR연구소가 기업 220개사를 대상으로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구인난과 대응 현황'을 조사한 결과, 89%가 인구구조 급변으로 지원자 부족 등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밝혔다. 인력 부족에 대비해 외국인과 영시니어 인재 채용에 관심을 두는 기업들도 각각 10곳 중 4곳으로 비중이 컸다. 먼저, 최근 급속히 늘어나는 외국인 채용에 대해서는 응답 기업의 39.5%가 '관심을 두고 있다'고 답했다. 관심을 갖는 비율은 제조·건설 분야 기업(51%)이 IT·서비스 등 비제조 분야 기업(34%)보다 17%p 높았으며, 외국계기업(48%)이 국내기업(40%)보다 다소 많았다. 채용 환경 상 외국인 근로자를 접할 기회가 많은 기업일수록 관심도가 높은 모양새다. 외국인을 채용하고자 하는 직무는 언어 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은 ▲생산(31.3%, 복수응답) ▲IT개발·데이터(25.2%)가 상위권이었다. 전체 응답 기업이 외국인 채용 시 우려하는 사항은 단연 '의사소통 문제'(77.6%, 복수응답)가 1위였다. 다음으로 '문화적 차이'(50.5%), '비자 및 취업허가 문제'(46.2%) 등 제도적 어려움도 엿보였다. 그렇다면, 55세이상 중장년 영시니어 채용은 어떨까. 전체 기업의 41.4%가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구인난이 심한 중소·스타트업(45%)의 관심이 대기업(28%)보다 컸다. 또 국내기업(43%)이 외국계기업(32%)에 비해 시니어 인재 채용에 열린 모습이었으며, 제조·건설 기업(46%)에서 관심이 가장 많았다. 영시니어 인재를 뽑고 싶은 직무로는 ▲영업·판매·무역(26.7%, 복수응답) ▲인사·총무·경영지원(24.4%) ▲생산(24.4%) ▲경영기획·전략(17.6%) ▲운전·운송·배송(11.5%) ▲IT개발·데이터(11.5%) 등을 꼽았다. 외국인 선호직무에 비해 인사·총무·경영지원 및 경영기획·전략 분야 등의 비율이 높아, 풍부한 경험과 능숙한 대인관계가 필요한 직무에 적합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기업들은 영시니어 채용의 걸림돌로 '직원 간 세대갈등'(57.3%, 복수응답), '어린 관리자에 대한 리더십 무시 우려'(48.2%) 등을 우선으로 꼽았다. 기업들은 MZ세대와도 무리 없이 소통하고, 리더십을 존중하며 조직에 적응하는 인재를 선호할 것으로 예측된다. 사람인 관계자는 "현실화된 인구절벽 극복을 위한 기업들의 외국인 및 중장년 영시니어 인재 채용은 확대될 전망"이라며 "우려점을 해소하고, 역량 발휘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채용 평가 및 인사관리 전략을 실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12 13:57백봉삼

정신장애인 격리·강박 실태조사…책임자 처벌 강화 법안 국회 제출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신의료기관 내 정신질환자 격리·강박 실태조사와 책임자 처벌 강화 규정을 담은 '정신건강복지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의 골자는 ▲관계부처에 격리·강박 실태 제출 의무 ▲격리·강박 시 사유 및 해제 조건에 대한 정신질환자·보호의무자 고지 의무 ▲격리·강박 외 방법 우선 적용 ▲정신의료기관 책임자 처벌 강화 규정 등이다. 법안의 배경은 최근 발생하고 있는 정신의료기관 내 사망사건 때문이다. 지난 5월 부천 소재 정신병원에 입원한 30대 환자가 17일 만에 격리돼 강박과 약물 과다투여로 사망했다. 그에 앞서 지난해 11월 인천, 2022년 춘천 등 전국 각지 정신의료기관에서 격리·강박으로 인한 환자 사망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기도 했다. 국가인권위원회의 격리실태조사에 따르면, “과도하고 빈번하게 격리·강박이 이뤄졌다”고 응답한 비율은 24.9%에 달했다. 또 “격리·강박의 이유가 처벌을 목적으로 시행됐다”고 응답한 비율도 30.7%나 됐다. “지침에 따라 격리 및 강박의 이유를 고지·설명을 들었다”고 응답한 비율은 30.9%였으며, “강박 시 의료진의 규칙적인 상태 확인이 없었다”는 응답도 28.8%였다. 현행법은 정신의료기관 내 시행되는 격리·강박에 대한 관계부처의 실태조사 규정과 격리·강박 시 보호의무자 고지 규정조차 없는 실정이다. 환자 사망사고가 되풀이되고 있지만 보건복지부는 어떠한 실태조사와 관리·감독 없이 지자체에 행정지도만 당부하고 있는 실정이다. 서미화 의원은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위원 재임 시절 춘천 격리·강박 환자 사망사고 진정에 대한 인용 결정문을 작성, 재발방지책 마련을 권고했지만 입법 부재로 제대로 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개정안은 격리·강박으로 인한 정신질환자 사망사고 재발방지와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마련된 법안이다”이라며 “정신질환자 인권침해 방지법 발의를 시작으로 인권에 기반한 정신질환자 치료 및 대체 프로그램이 조속히 구축될 수 있도록 법·제도 개선에 더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2024.08.12 13:52김양균

정부, 사이버위협 대응 국제 논의 본격화

정부가 첨단기술을 악용한 사이버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 논의를본격화한다. 국가정보원은 국가보안기술연구소와 손잡고 9월 10~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인공지능(AI)·양자·우주, 글로벌 사이버안보를 위한 한발 앞선 노력' 주제로 제1회 '사이버 서밋 코리아(CSK) 2024'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CSK 2024는 첨단기술을 악용한 사이버위협에 개별 국가가 아닌 국제사회가 공조함으로써 선제적·능동적으로 대응하자는 취지에 열리는 정부 행사다. 행사에는 ▲국제정보교류회의 ▲컨퍼런스 ▲국제 사이버훈련(APEX) ▲사이버공격방어대회(CCE)가 진행되며 사이버보안 관련 전시 및 홍보 부스도 운영된다. 컨퍼런스는 국내외 사이버보안 전문가들을 초청함으로써 ▲신기술 ▲새로운 사이버 위협 ▲대응 전략·방향이라는 3가지 테마에 대해 총 24개의 강연·토론이 진행된다. 특히 11일에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및 인도·태평양 지역 20개국이 참여해 사이버전 대응역량 강화를 목표로 NATO 사이버방위센터(CCDCOE)·국방부(사이버작전사령부)·국가보안기술연구소와 한국 정부 주도 첫 국제 사이버훈련인 'APEX 2024'를 실시한다. APEX 2024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7월 스톨텐베르그 NATO 사무총장과 만나 국제 사이버훈련 개최 구상을 밝힌 이후 1년 동안 준비됐다. 2017년에 시작해 8회를 맞는 사이버공격방어대회(CCE)는 올해부터 CSK 행사 기간에 함께 열린다. 총 41개팀이 참가할 예정이며 다음 달 11일 본선에 이어 12일 시상식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국정원은 행사장 주변에 사이버보안 기술·제품 전시와 유관기관의 사이버안보 정책 설명을 위한 홍보 부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은 "CSK 행사를 영국의 사이버UK, 이스라엘 사이버위크처럼 주요 국제 사이버안보 행사로 키울 것"이라며 "국제사회에서 사이버안보 리더십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2024.08.12 13:27김미정

CJ온스타일, 톱모델 이혜정과 2024 FW 패션 쇼케이스 개최

CJ온스타일이 이달 31일까지 대표 패션 브랜드의 가을, 겨울 신상품을 선보이는 '2024 FW 패션 쇼케이스'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한낮 기온 30도를 웃도는 날씨가 계속되고 있지만, 무더위가 가시는 처서(22일)를 기점으로 FW 시즌 아이템을 찾는 고객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CJ온스타일은 쇼케이스 엠버서더로 톱모델 이혜정을 발탁했다. 이혜정은 CJ온스타일이 전개하는 더엣지, 셀렙샵 에디션, 지스튜디오, 칼 라거펠트 브랜드의 대표 착장을 입고 런웨이를 펼치는 패션 필름을 촬영했다. 해당 영상은 CJ온스타일 모바일 앱의 FW 패션 쇼케이스 기획전과 TV라이브 채널에서 노출된다. FW 신상품 면면을 살펴보면 늦여름부터 가을까지 입을 수 있는 대중적인 시즌리스 아이템부터 고급 소재가 돋보이는 프리미엄 아이템까지 포트폴리오가 다채롭다. 특히 하반기 패션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는 Y3K 디테일도 눈에 띈다. Y3K는 3000년대를 뜻하는 말로 미래지향적인 스타일링을 일컫는다. 스팽글∙골드∙실버 등 광택감 있는 메탈릭한 소재가 대표적이다. 주력 상품으로는 지스튜디오 '스팽글 바바클라바'와 칼 라거펠트의 '트위드 셋업', '브로그 메리제인 슈즈' 등이 있다. CJ온스타일은 이번 패션 쇼케이스에서 신규 브랜드 ▲에르헴(ERHEM) ▲베리에(VARIET) ▲보르고세시아도 첫 선을 보인다. CJ ENM이 지난해 말 국내 사업 운영권을 획득한 미국 컴포트 슈즈 브랜드 '락포트'도 업계 최초로 TV라이브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에르헴'은 100% 프리미엄 캐시미어 브랜드다. 에르헴 브랜드 네이밍은 '귀중한', '소중한'을 뜻하는 몽골어에서 본땄다. 내몽골 프리미엄 소재를 기반으로 자연적인 색감을 추구하는 캐시미어 토탈 상품 포트폴리오를 선보일 예정이다. '베리에'는 니트 전문 브랜드다. 데일리룩으로 활용성이 높으면서도 다양한 아이템과 코디가 용이한 니트웨어의 정수를 보여주겠다는 목표다. 이탈리아 최상급 원단으로 최고급 의류를 선보이는 '보르고세시아 바이 콜롬보'도 CJ온스타일을 통해 한국에 첫 상륙한다. 우아하고 정제된 테일러링이 돋보이는 코트가 대표 상품이다. CJ온스타일을 대표하는 패션 브랜드들도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더엣지는 수트 컬렉션 '더엣지 테일러라벨'을, 칼 라거펠트는 럭셔리 라인 '칼 라거펠트 부티크라벨'을 각각 선보이며 브랜드를 확장하고 규모화를 도모한다. 컨템포러리 패션 브랜드 '셀렙샵 에디션'은 가나아트센터 소속 한국 대표 색채 전문가 허명욱 작가와의 콜라보레이션 컬렉션 11개 아이템을 선보인다. 다음달 4일 개최되는 세계적인 아트 페어 '프리즈 서울' 기간에 맞춰 공개한다. 셀렙샵 에디션은 올해 초 배우 안은진을 신규 모델로 발탁, SS 시즌 매출이 전년비 60% 신장하는 등 브랜드 로열티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CJ온스타일은 2024 FW 신상품 방송을 TV라이브∙모바일 라방∙숏폼 등 멀티 채널로 확대, 신상품을 집대성한 모바일 앱의 쇼케이스 기획전으로 고객 방문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모바일 앱에서 패션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 대상으로 10% 미리주문 할인은 물론 5~7% 카드 할인을 추가 제공한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Y2K 트렌드는 저물고 하반기에는 미니멀하고 대중적인 디자인에 메탈릭 디테일로 Y3K 포인트를 살린 패션 아이템이 인기를 끌 것”이라며 “야심차게 준비한 패션 브랜드들도 첫 선을 보이는 만큼 쇼케이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패션 리딩 사업자 이미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12 13:25안희정

엠로, HL만도 '글로벌 구매 통합시스템' 수주

엠로(대표 송재민)가 HL만도의 글로벌 구매 통합시스템을 구축한다. 엠로는 HL만도의 '구매 통합시스템 프로세스 혁신(PI) 컨설팅 및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HL만도 국내 본사를 비롯해 미국, 중국, 멕시코, 인도, 폴란드 등 전세계 8개 생산법인에 적용할 표준화된 구매 프로세스를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구매 전략을 실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글로벌 자동차 산업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무역분쟁 지속, 지정학적 위기 확대, 원자재 가격 변동성 심화 등 생산에 영향을 미치는 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자동차 부품 기업들은 전세계에 흩어진 협력사와 긴밀하고 유연한 공급망관리 체계를 구축해 시장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해 졌다. 엠로는 HL만도의 디지털 기반 구매 혁신과 공급망 위기 대응력 강화를 위해 우선 PI 컨설팅을 통해 HL만도 국내외 사업장 별 구매 업무 현황과 특수성을 분석해 글로벌 표준 구매 프로세스와 국가별 특화가 필요한 프로세스를 설계한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업무단위로 개별 구축되어 있던 구매시스템을 디지털 신기술 기반으로 통합 및 고도화해 구매 업무 효율성과 편의성, 글로벌 구매 프로세스 전반에 대한 가시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HL만도 프로젝트에는 엠로가 새롭게 업그레이드 출시한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스마트스위트(SMARTsuite) v1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스마트스위트 v10.0은 복잡해지는 구매 업무와 기업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사항에 부합해 신제품 개발 단계부터 체계적인 원가관리 기능과 구매에 특화된 AI기능 등을 솔루션에 내재화해 통합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제조업을 중심으로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는 개발 구매 기능을 강화해 스마트스위트 v10.0을 도입한 기업들은 본격적인 제품 양산 전부터 원가 절감 기회를 극대화하고 비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엠로는 오는 11월까지 PI 컨설팅 및 프로세스 설계를 진행한 뒤 내년 상반기에 글로벌 구매 통합시스템을 구축을 완료하고 하반기 HL만도 국내외 사업장에 이를 적용할 예정이다. 엠로 관계자는 “글로벌 원자재 가격 인상 및 인플레이션 등에 따른 부담이 가중되면서 차세대 구매시스템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공급망 리스크에 대응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HL만도를 비롯해 이미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이 스마트스위트 v10.0 도입을 결정하며 구매 업무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8.12 13:24남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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