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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11 D드라이브 생성방법'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218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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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닷컴, 새벽배송 충청권으로 확대하자…전체 매출 25%↑

SSG닷컴은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충청권을 비롯한 신규 권역에서 새벽배송 매출이 권역 확대 첫 주(12월5~11일) 대비 293% 늘었다고 22일 밝혔다. 새벽배송 전체 매출도 25% 신장했다. 지난달 쓱닷컴은 CJ대한통운이 보유한 물류 인프라와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새벽배송 권역을 넓혔다. 신규 권역에는 충청권의 대전시, 세종시, 아산시, 청주시, 천안시와 경기 남부권의 광주시, 동탄, 화성시, 하남시, 안성시, 오산시, 이천시, 평택시 등이 포함됐다. 매출 비중이 가장 큰 식품 카테고리는 이 기간 310% 신장했다. 신선식품 중에는 감귤과 샤인머스캣 등 과일류, 가공식품 중에는 우유와 즉석밥 등이 인기 상품으로 꼽혔다. 양념육과 맛집 밀키트 등도 잘 팔렸다. 리빙용품 매출은 400% 증가했다. 베개, 청소용품, 수건 등 다양한 상품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상용품 매출도 220% 늘었고 화장지와 샴푸, 바디워시가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SSG닷컴은 CJ대한통운과의 물류 협업을 바탕으로 새벽배송 권역을 확대하고, 배송 품질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물류 체계 개편에 따라 장보기 특화 멤버십 '쓱배송클럽' 운영 방향도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재검토해 하반기 중 공개할 예정이다. 한건수 SSG닷컴 SCM담당은 “편리한 배송 서비스와 다양해진 상품 구색이 맞물리며 고객의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더 많은 지역의 고객이 신뢰도 높은 상품을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1.22 10:09김민아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 'ISMS-P' 인증 획득

코인원(대표 차명훈)이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ISMS-P' 인증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ISMS-P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공동 고시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제도다. 인증 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심사를 통해 ▲관리체계 수립 및 운영, ▲보호대책 요구사항, ▲개인정보 처리단계별 요구사항 등 3개 영역에서 101가지 적합성 여부를 모두 통과해야만 인증이 부여된다. 코인원은 이번 인증 획득으로 해킹 등 침해 사고와 개인정보 유출 사고 위협 등에 대한 대응 역량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앞서 코인원은 2023년 '제22회 정보보호 대상' 시상식에서 가상자산 업계 최초의 대상을 수상하면서 국내 최고 수준의 정보보호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2014년 설립 이후 11년 연속 보안 무사고라는 대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이번 ISMS-P 인증 획득은 경영진을 비롯한 코인원 전 임직원이 참여해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업무 프로세스 및 시스템을 고도화해 온 결실이다. 개인정보 보호는 고객의 신뢰와 직결된 부분인 만큼 거래소 서비스 전 과정에서 고객 정보보호를 철저히 하여 안전한 이용 환경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22 09:56김한준

엔비디아, 애플 꺾고 시총 1위 탈환…"AI 투자 기대"

인공지능(AI) 칩 분야 선두주자 엔비디아가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1위에 올라섰다고 CNBC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2.27% 상승한 140.83달러로 마감됐다. 엔비디아는 이 같은 상승세에 힘입어 시총 3조5천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애플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2024년에는 171%, 2023년에는 약 239% 상승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5% 상승한 상태다. 이는 AI 칩에 대한 끊임없는 수요를 반영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반면 애플 주가는 이 날 3% 가량 하락했다. 이는 21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가 2024년 4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이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18.2% 감소해 시장 3위로 떨어졌다는 보고서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작년 약 30% 상승한 애플 주가는 올해 들어 약 11% 하락한 상태다. 애플은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개발했지만, 애플의 사업은 AI 열풍에 대한 노출 수준이 동일하지 않았다고 해당 매체는 평했다. 21일 마감 기준으로 엔비디아의 시총은 약 3조4천500억 달러, 애플은 3조3천500억 달러이며 마이크로소프트는 3조2천억 달러로 3위를 차지했다. 엔비디아는 작년 6월과 11월 애플을 앞지르고 시총 1위에 오른 적도 있다. CNBC는 애플의 경우 중국 시장 부진 소식에 주가가 하락한 반면 엔비디아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AI 투자 기대감 속에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2025.01.22 09:02이정현

PR업계도 AI 적극 활용…도입률 1년새 3배 증가

PR업계 AI 도입률 75%, 2023년 대비 3배 성장 머크랙(Muck Rack)이 발표한 'STATE OF AI IN PR JANUARY 2025'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PR 전문가 4명 중 3명이 업무에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있다. 이는 2023년 3월과 비교해 3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AI 도입을 고려하지 않는 PR 전문가는 6%에 불과했으며, 이는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현재 AI를 도입하지 않은 PR 전문가 중 13%는 향후 AI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답했으며, 6%는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응답했다. 기업의 AI 가이드라인 보유율 38%, 교육 제공률 35%로 증가 PR 전문가들의 93%가 AI 활용으로 업무 속도가 향상됐다고 응답했으며, 78%는 업무 품질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AI 사용에 대한 회사 차원의 가이드라인을 보유한 기업은 38%로, 전년 대비 17%p 증가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AI 가이드라인이 있는 기업의 경우, 58%의 직원들이 이를 엄격히 준수하고 있으며, 36%는 대체로 준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기업의 35%가 직원들에게 AI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에이전시(43%)가 브랜드(31%)보다 더 적극적으로 AI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14%p 증가한 수치다. 브레인스토밍 82%, 초안 작성 72% 등 AI 활용 영역 확대 PR 전문가들의 AI 활용 영역을 살펴보면, 82%가 아이디어 발굴과 브레인스토밍에 AI를 활용하고 있다. 초안 작성에는 72%가, 기존 문서 편집과 수정에는 70%가 AI를 활용하고 있다. 연구조사와 소셜 미디어 콘텐츠 작성에도 각각 59%가 AI를 활용하고 있으며, 보도자료 작성과 피칭에는 51%가 AI를 사용하고 있다. 전략 및 기획에는 42%, 기자 검색에는 21%, 이미지 생성에는 16%가 AI를 활용한다고 답했다. AI 산출물 편집 필요성 1년 새 10%p 감소, 품질 향상 입증 89%의 PR 전문가들이 AI가 생성한 콘텐츠를 항상 검토하고 편집한다고 답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AI 산출물의 대대적인 수정이 필요하다고 답한 비율이 2024년 61%에서 2025년 51%로 감소했다는 것이다. 이는 AI 기술의 발전으로 산출물의 품질이 향상되었음을 시사한다. 유료 AI 서비스 활용률 57%, 에이전시의 AI 사용 공개는 20%에 그쳐 PR 전문가들의 57%가 최소 하나 이상의 유료 AI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 중 30%는 두 개 이상의 유료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에이전시와 클라이언트 관계에서는 흥미로운 차이가 발견됐다. 브랜드 측 PR 전문가의 37%가 에이전시의 AI 사용에 대해 항상 공개를 요구하는 반면, 실제로 에이전시에서 AI 사용을 항상 공개하는 비율은 20%에 그쳤다. 상황에 따라 공개여부를 결정한다는 응답은 에이전시가 36%, 브랜드가 39%였다. AI 미사용자 66%, "예측 불가능한 결과물"이 주된 우려사항 현재 AI를 사용하지 않는 PR 전문가들 중 66%가 AI 결과물의 예측 불가능성을 주된 우려사항으로 꼽았다. 39%는 개인정보 보호 문제를, 45%는 AI가 업무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환경적 영향과 표절 문제도 주요 우려사항으로 나타났다. AI 사용자 75% "신입 PR 전문가들의 기본기 약화" 우려 PR 전문가들은 AI 도입에 따른 가장 큰 우려사항으로 신입 PR 전문가들의 기본기 부족 문제를 지적했다. 응답자의 75%가 새로운 세대의 PR 전문가들이 AI에 지나치게 의존하여 전문성 개발이 저해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62%는 AI 결과물에 대한 검증 없는 사용을, 58%는 AI가 콘텐츠 제작자를 대체할 것이라는 클라이언트들의 잘못된 인식을 우려사항으로 꼽았다. 콘텐츠의 독창성 부족(57%)과 인간관계 약화(29%)도 주요 우려사항으로 나타났다. 이 리포트는 2024년 11월 13일부터 12월 17일까지 1,013명의 PR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오차범위는 ±2.9%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4o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보고서 바로가기)

2025.01.22 08:51AI 에디터

아이폰17 에어 부품 사진 유출…"뒷모습 바뀌었네"

올 가을 출시될 예정인 애플의 초박형 아이폰 '아이폰17 에어' 부품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공개됐다고 IT매체 맥루머스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T팁스터 마진 부(@MajinBuOfficial)는 엑스에 해당 사진을 공개하며 “아이폰17 디자인이 확정된 것 같다”고 밝혔다. 사진에서 상단에 알약 모양의 가로로 길쭉한 카메라 모듈이 있는 한 쌍의 아이폰 셸을 확인할 수 있다. 카메라 모듈 왼쪽에는 단일 후면 카메라용 원형 컷아웃이 자리하고 있고, 오른쪽에는 LED 카메라 플래시와 작은 마이크 구멍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 출시될 아이폰17 시리즈 중 단일 후면 카메라를 갖출 것으로 전망되는 제품은 아이폰17 에어다. 따라서 사진에서 보이는 모델은 아이폰17 에어용 부품으로 추정된다. 올 봄 출시 예정인 아이폰SE4도 단일 후면 카메라를 탑재할 예정이나, 가로로 길쭉한 카메라 모듈을 채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소식을 전한 마진 부는 아이폰16 프로 모델의 '데저트 티타늄' 색상 이름 등을 정확히 전망했으나, 2023년 아이패드 11가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은 빗나가 엇갈린 전망을 내놨기 때문에 해당 정보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맥루머스는 전했다.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에 따르면, 아이폰17 에어의 두께는 5.5mm로 역대 가장 얇은 아이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17 에어의 경우 초박형 디자인을 지녀 단일 후면 카메라, 단일 스피커, 타 모델보다 작은 배터리, A19 프로 칩이 아닌 A19 칩 등을 탑재해 프로 모델에 비해 사양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특징으로는 다이내믹 아일랜드를 갖춘 6.6인치 OLED 디스플레이에 페이스ID, 애플 인텔리전스 지원을 위한 8GB 램이 지원될 예정이다.

2025.01.22 08:40이정현

AI도 감정이 있다?... 기후변화 얘기할 땐 '기쁨' 줄고 '분노' 상승

1200만 건의 SNS 데이터로 분석한 AI의 텍스트 생성 능력 중국과학기술대학교 연구진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대형언어모델(LLM)의 텍스트 생성 능력이 뛰어나지만 소셜미디어 상황에서의 감정 일관성과 의미적 응집성은 아직 충분히 이해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구글의 젬마(Gemma2-27B-Instruct-Q8)와 메타의 라마(Llama3-70B-Instruct) 두 오픈소스 모델을 분석했다. 연구진은 '기후변화', '기후과학', '기후조작', '글로벌 워밍', '탄소발자국', '파리협정' 등의 키워드로 레딧에서 576만 건의 댓글과 트위터에서 7,659만 건의 트윗을 수집했다. 최종적으로 트위터 데이터 12,200건과 레딧 데이터 10,900건을 분석 대상으로 선정했다. 젬마의 분노 편향: 62% 분노 유지, 낙관은 11%만 보존 연구 결과는 젬마가 원문의 감정을 분노로 전환하는 강한 경향을 보였다. 분노를 담은 원문의 62%가 그 감정을 유지했으나, 낙관적 텍스트는 11%만이 원래의 감정을 유지했다. 예상(29%), 혐오(44%), 두려움(30%), 기쁨(39%), 슬픔(31%) 등 다른 감정들도 상당 부분 분노로 전환되었다. 다만 낙관과 놀람을 표현한 텍스트는 각각 43%와 높은 비율로 감정이 보존되어, 젬마가 특정 감정의 맥락은 잘 유지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라마의 균형적 감정 처리: 전 감정 영역에서 우수한 보존력 라마 모델은 젬마와 달리 분노, 예상, 두려움, 낙관, 슬픔 등 더 넓은 감정 스펙트럼에서 원래의 감정을 잘 보존했다. 특히 트위터 데이터 분석에서 원문의 감정이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상관없이 일관된 감정 보존력을 보여줬다. 응답 태스크에서는 두 모델 모두 두려움을 제외한 모든 감정 카테고리에서 50% 이상이 예상과 낙관으로 전환되는 특징을 보였다. 감정 강도 분석: AI는 인간보다 최대 40% 약한 감정 표현 감정 강도 분석 결과, 두 모델의 텍스트는 인간 작성 텍스트보다 평균 20-40% 낮은 감정 강도를 보였다. 특히 기쁨, 낙관, 분노, 혐오, 두려움 등 모든 감정 차원에서 유의미하게 낮은 강도를 나타냈다. ANOVA 테스트 결과 트위터 데이터에서 분노(F=384.285), 예상(F=16092.479), 혐오(F=179.181) 등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발견되었다. 의미 일관성: 젬마 0.65, 라마 0.63의 높은 유사도 기록 의미적 일관성 측면에서는 코사인 유사도 분석 결과, 트위터 플랫폼에서 젬마는 0.65, 라마는 0.63의 높은 유사도를 보였다. 레딧에서도 젬마 0.59, 라마 0.57의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두 모델 모두 원문의 맥락을 잘 이해하고 관련성 있는 응답을 생성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AI 감정의 원천 분석: 긍정은 긍정에서, 부정은 부정에서 비롯 젬마의 텍스트 생성에서 긍정적 감정은 주로 긍정적 원천에서 발생했다. 예를 들어 기쁨을 표현한 내용은 예상(32.04%), 기쁨(25.24%), 낙관(13.59%)에서 비롯되었다. 반면 부정적 감정을 담은 콘텐츠는 주로 부정적 원천에서 나왔는데, 분노를 표현한 내용의 61.8%가 원문의 분노에서, 13.03%가 혐오에서 기원했다. 라마의 경우 낙관과 기쁨을 제외한 대부분의 감정이 부정적 원천에서 발생했다. 응답 태스크에서는 두 모델 모두 부정적 감정을 긍정적으로 전환하는 경향을 보였는데, 예를 들어 젬마의 응답에서 분노로 시작된 텍스트의 69.55%가 긍정적 감정으로 변화했다. 연구의 한계와 미래 과제: 다국어 ・ 다매체 확장 필요성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레딧과 트위터라는 두 플랫폼으로 제한되어 있다는 한계를 지적했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 다른 플랫폼들은 고유한 사용자 행동과 콘텐츠 구조를 가지고 있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영어로 된 기후변화 담론만을 분석 대상으로 삼았기 때문에 다양한 주제와 언어에서 AI 모델의 성능을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연구진은 향후 연구에서 다국어 데이터셋을 활용해 언어 간 의미 변화를 파악하고, AI 모델의 잠재적 편향을 더 깊이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공공 담론에서 AI의 영향력: 감정 조절과 여론 형성의 가능성 연구진은 기후변화와 같은 사회적 이슈에서 AI의 감정 처리 특성이 여론 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호주 산불과 같은 기후 관련 사건 이후의 공공 감정 관리에서 AI의 체계적인 긍정 편향이 건설적인 응답을 제공하고 부정적 여론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았다. 다만 젬마의 분노 증폭이나 감정 양극화 위험성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4o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관련 논문 바로가기)

2025.01.21 22:07AI 에디터

"모든 장비를 한번에…에이텐, 11포트 USB-C 도킹 스테이션 UH3240 출시

에이텐(대표 첸순청)이 다양한 장치를 보다 효율적으로 동시에 활용하기 위한 USB허브를 선보인다. 에이텐은 11개 연결 포트를 갖춘 USB-C 도킹 스테이션(USB 허브) UH3240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HDMI, USB-C, USB 타입-A, SD/마이크로SD, 이더넷, 오디오 장치 등 다양한 확장 연결이 가능한 총 11개의 포트를 통해 여러 장치 연결을 지원하는 다기능 허브다. 에이텐은 현대 업무 환경에서 요구되는 장치 간 연결성의 중요성을 반영해 UH3240을 설계했다. 노트북과 태블릿 같은 경량화된 디바이스가 점점 더 업무 중심이 되는 상황에서 다양한 외부 장치와의 연결성을 단순화하면서도 높은 성능을 유지하는 도킹 솔루션이 필요하다는 시장의 요구에 주목했다. 이러한 점에서 최대 8K 해상도를 지원하는 HDMI 출력,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를 제공하는 USB 3.2 Gen 1 포트, 썬더볼트와의 호환성은 OS 제한 없이 다양한 주변 장치를 연결해 작업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사무실 및 홈오피스 환경에서의 다중 디스플레이 지원이나 듀얼 모니터로 고해상도 작업이 필요한 사진, 비디오, 그래픽 중심의 작업 환경에서도 단일 USB-C 포트를 통해 이러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회사는 11포트 USB-C 멀티허브 도킹 스테이션 UH3240 제품에 대해 다중 디스플레이를 활용하거나 다양한 외부 장치를 연결해 작업해야 하는 전문가, 크리에이터, 그리고 원격 근무 환경에 이상적인 제품임을 설명했다. 특히, 비디오 편집, 그래픽 디자인, 데이터 분석 등 고성능 작업을 요구하는 사용자와 단일 허브로 여러 장치를 관리하려는 환경에서 공간 절약 및 작업 효율성 증대라는 이점을 제공함을 강조했다. 에이텐 코리아 마케팅팀 전성훈 팀장은 "에이텐 UH3240은 현대 디지털 환경의 복잡성을 해결하고자 설계된 다기능 USB-C 도킹 스테이션이자, 생산성 향상과 디지털 워크플로우 간소화를 위한 솔루션"이라며 "에이텐은 UH3240을 통해 사용자의 업무 환경과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1.21 18:33남혁우

[부음] 이민화 한국병원약사회 명예회장 별세

▲한국병원약사회 이민화 명예회장(8~11대 회장 역임) 별세=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8호(3층), 발인 23일 오전 10시, 장지 한남공원

2025.01.21 17:34조민규

AI로 무장한 기업들, 어떻게 더 많은 사람 이롭게 할까

세계 인구 60%가 '포용선' 아래…AI 기술로 바뀌는 경제 격차 맥킨지 글로벌 연구소(McKinsey Global Institute)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경제에서 약 60%의 인구가 포용선 아래에서 살아가고 있다. 포용선(empowerment line)은 기본적인 생필품과 서비스를 충족하기 위해 하루에 필요한 최소 비용을 의미하며, 이는 각국의 경제적 상황에 따라 차이가 있다. 저소득 국가는 하루 $4~$5 (약 5,200원~6,500원), 중소득 국가는 $8~$13 (약 1만400원~1만6,900원), 고소득 국가는 $55~$70 (약 7만1,500원~9만1,000원)에 달한다. 인도에서는 약 10억 명, 중국에서는 6억 4천만 명이 이 기준 아래에서 살아가고 있으며, 이는 경제적 격차가 국가별로 매우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 AI 기술은 이러한 경제적 포용성을 확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대규모 금융기관은 AI 기반 사기 탐지 모델을 통해 부정거래를 50% 줄이며 고객 신뢰도를 향상시켰다. 또한, 의료, 교육,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술은 포용적 성장의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생성형 AI 도입, 2023년 55% → 2024년 75% 급증 생성형 AI 도입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2023년 55%에서 2024년 75%로 급증했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AI를 도입한 기업은 여전히 11%에 불과하다. 월마트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제품 카탈로그 데이터 8억 5천만 건을 처리하며 100배의 효율성을 달성했다. 레노보는 고객 지원에서 70-80%의 문의를 AI로 처리하며 운영 효율성을 10-15% 향상시켰고, 마케팅팀은 작업 시간을 90% 단축해 비용을 절감했다. 이러한 사례들은 AI가 기업 운영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우울증 진단 정밀도 96%, 독일 교육 몰입도 64.1%↑ AI 기술은 의료 및 교육 분야에서도 혁신을 가져오고 있다. 미국에서 대형언어모델(LLM)은 우울증과 불안장애 진단에서 96%의 정밀도와 98%의 재현율을 기록하며 의료진 부족 문제를 완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독일에서는 VR과 AI를 결합해 문화유산 교육에서 학습 몰입도를 64.1% 증가시켰다. 개인화된 접근은 학습 효과를 더욱 증대시키며, 전통적 교육 방식이 가진 한계를 극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미국 민간기업 연 $4조(약 5,200조 원) 투자…포용성 높이는 '1달러당 3달러 효과' 미국의 민간 기업은 연간 약 4조 달러를 경제적 포용 활동에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남은 포용 격차를 크게 상회하는 금액이다. 유럽에서도 약 2.1조 달러가 민간 부문에서 기여된다. 기업들은 맞춤형 교육 대출이나 저비용 주택 프로젝트를 통해 포용성을 높이고, 프로젝트에 따라 $1당 $3의 포용 혜택을 제공하며 효율적인 결과를 달성하고 있다. 이러한 접근법은 기업이 지역사회와 신뢰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AI 기반 교육 대출로 저소득층 80% 포용선 위로…효율성과 신뢰 동시에 잡는다 AI는 단순히 기술적 진보를 넘어, 사회적 영향력을 통해 경제적 포용성을 강화하는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 맥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AI 기반 이니셔티브는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대상 그룹의 경제적 안정을 도모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예를 들어, 한 글로벌 금융기관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교육 대출 프로그램을 통해, 대상자의 80% 이상을 포용선 위로 올리는 데 성공했다. 이러한 프로젝트는 비용 대비 효과가 뛰어나며, 사회적 신뢰를 강화하는 데 필수적이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4o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보고서 바로가기)

2025.01.21 16:43AI 에디터

AI혁명 시대, 가장 중요한 건 '윤리적 판단력'과 '공감능력'

AI 도입으로 83% "인간의 창의성과 경제적 가치 향상될 것" 워크데이(Workday)가 발표한 글로벌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AI 도입이 확대되면서 인간 고유의 능력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응답자의 53%는 AI가 인간의 능력을 보완하여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새로운 형태의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AI에 대한 긍정적 인식은 특히 현재 AI를 적극 활용하는 기업들에서 더 높게 나타났는데, 이들의 평균 낙관도는 5점 만점에 4.23점을 기록했다. 반면 향후 12개월 내 도입 예정인 기업들의 낙관도는 3.89점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AI 활용 기업 93% "고차원적 업무 집중도 높아져" 연구에 따르면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거나 실험 중인 응답자의 93%가 AI 덕분에 더 높은 수준의 책임과 전략적 사고, 문제 해결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고 답했다. 생산성 향상의 주요 이점으로는 고차원적 기술 활용 증가(30%), 기술 평가와 격차 분석의 정확도 향상(30%), 상호작용 학습 경험을 통한 직원 참여도 향상(30%)이 동일한 비중으로 나타났다. 부서별 AI 활용 현황을 보면 정보기술(25%), 인사(25%), 운영(24%), 재무(22%) 부서 순으로 나타났다. 직급별로는 매니저(31%), 일반 직원(28%), 디렉터(21%), 부사장(11%), C레벨(9%)의 분포를 보였으며, 기업 규모별로는 중견기업이 62%, 대기업이 38%를 차지했다. 기업 90% "AI로 조직 투명성 높아져"... 금융·소매는 상대적 신중 90%의 응답자들은 AI가 조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고 믿었다. 이는 리더(92%)와 직원(89%) 모두에서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조직 신뢰도 향상을 위한 구체적인 수단으로는 AI 기반 팩트체크와 콘텐츠 모니터링, 데이터 프라이버시 관리, 의사결정 과정의 투명성 확보 도구, 제품과 서비스의 품질 보증 시스템이 제시됐다. AI 도입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서는 기술 부문이 주도적 역할(54%)을 해야 하며, 개별 조직(12%)과 정부(12%)도 협력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다만 금융(88%)과 소매(84%) 부문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동의율을 보여, 이들 산업의 특수한 도전과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리더 65% vs 직원 82%, AI시대 '인간적 교류' 중요성 인식차 뚜렷 일반 직원의 82%가 'AI 사용이 증가할수록 직원들은 더 많은 인간적 교류를 원할 것'이라고 답한 반면, 관리자들은 65%만이 이에 동의했다. 이러한 인식 차이는 AI 시대의 리더십이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로 지적됐다. 특히 조직의 리더십 우선순위로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강화, AI 기술 활용을 위한 직원 역량 강화, 일상적 업무 자동화를 통한 자원 재배치 등이 꼽혔다. 지역별 AI 활용 현황: APAC·EMEA 95% vs 북미 88% 격차 지역별 AI 활용 현황을 살펴보면, APAC과 EMEA 지역의 기업들이 95%로 가장 높은 AI 활용도를 보였으며, 북미 지역은 88%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AI가 업무 능력 개발을 지원한다는 데에는 EMEA(87%)가 가장 높은 동의율을 보였고, 북미(75%)가 가장 낮았다. "소프트 스킬이 하드 스킬 된다" AI시대 4대 필수 역량군 제시 보고서는 AI 시대의 필수 역량을 4개 그룹으로 분류했다. 적응력과 회복력 그룹에는 변화 수용력, 문화적 민감성, 감성지능이 포함됐다. 분석적 사고와 의사결정 그룹에서는 창의적 사고, 문제해결력, 정보 통합 분석력, 전략적 기획이 강조됐다. 대인관계와 협업 그룹은 의사소통, 갈등 해결, 네트워킹, 협상력을 포함했다. 리더십과 지도력 그룹에서는 윤리적 판단, 관리능력, 멘토링이 핵심 역량으로 꼽혔다. AI 도입의 성공 조건: 협력·혁신·교육·윤리·보안의 균형 AI 시대에 가장 중요한 인간 고유의 능력으로는 윤리적 의사결정과 도덕적 판단(26%), 감성지능과 공감능력(28%), 인간관계 구축능력(28%), 갈등 해결능력(24%), 문화적 민감성과 적응력(21%) 등이 꼽혔다. 현재 조직에서 부족한 핵심 역량으로는 문화적 민감성과 적응력(21%), 변화 수용 능력(20%), 정보 통합 및 분석(20%), 전략적 기획(19%)이 지적됐다. 이번 연구는 전 세계 22개국의 2,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응답자들은 AI를 현재 사용 중이거나(59%) 실험 중(31%), 또는 향후 12개월 내 도입 예정(10%)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I 성공을 위한 우선순위로 협력과 혁신, 교육과 인력 개발, 윤리와 거버넌스, 보안과 리스크 관리 등이 균형있게 고려되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4o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보고서 바로가기)

2025.01.21 15:25AI 에디터

친인척 부정대출 혐의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불구속 기소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친인척 부정대출과 관련해 배임·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21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검사 김수홍)에 따르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배임), 업무방해 혐의로 손태승 전 회장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손 전 회장이 2021년 9월부터 2023년 9월까지 우리은행 전 여신부행장 성 모 씨와 처남 김 모 씨 등과 공모해, 총 23회에 걸쳐 합계 517억4천500만원을 불법으로 대출해줬다고 보고 있다. 손 전 회장은 2021년 12월 우리은행 승진추천위원회 심의 결과, 징계 전력 등을 이유로 임 모 씨의 승진을 반대하는 은행장에게 위력을 행사해 임 씨를 본부장으로 승진시키게 해 공정한 인사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받는다. 손 전 회장은 자신에 대한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해 11월과 12월 두 차례 손 전 회장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모두 기각됐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0월 7일 우리은행(350억원)뿐만 아니고 우리금융저축은행과 우리금융캐피탈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 관련 차주에 각각 7억원씩 14억원의 대출이 부적절하게 취급됐다고 밝혔다.

2025.01.21 15:21손희연

PwC 2025 글로벌CEO 서베이 결과 발표

-- 글로벌 CEO 5명 중 3명이 인력 증원과 지속적인 AI 도입을 계획하면서 글로벌 경제 전망 낙관 CEO 60% 가까이 향후 12개월 안에 글로벌 경제 개선 전망. 지난해와 2년 전 조사 때의 38%와 18%보다 증가한 결과. CEO 42%, 향후 12개월 안에 직원 수 증가 예상. 직원 수 감소 예상한 비율의 두 배 이상. 생성형 AI가 직원 수 감소보다 증가로 이어졌다고 답한 CEO가 더 많아. CEO들은 생성형 AI의 실질적인 효과 경험 중. 56%가 효율성 향상 경험했고, 3분의 1은 수익성(34%)과 매출(32%) 증가했다고 대답. CEO 42%는 재창조하지 않으면 향후 10년 안에 회사가 생존 불가능하다고 믿어. 10명 중 4명 가까이는 지난 5년 동안 새로운 분야에서 경쟁 시작했다고 답해. 기후 관련 투자, 매출 감소보다 매출 증가로 이어질 확률이 6배 더 높아. 다보스, 스위스, 2025년 1월 21일 /PRNewswire/ -- 전 세계 CEO의 60% 가까이가 향후 12개월 동안 세계 경제가 더 강하게 성장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세계경제포럼(WEF) 연례총회 기간인 20일 발표된 PwC의 제28회 연례 글로벌 CEO 서베이(Annual Global CEO Survey)를 통해 확인됐다. 109개 국가와 지역에서 활동 중인 CEO 47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베이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CEO의 42%가 향후 12개월 동안 직원 수를 5% 이상 늘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이는 직원 수 감소를 예상하는 비율(17%)보다 두 배 이상 높으면서 작년(39%)보다도 올라간 수치다. 특히 직원 수를 늘리겠다고 답한 CEO 비율은 중소기업(자산 가치 1억 달러 미만)(48%)과 기술(61%), 부동산(61%), 사모펀드(52%), 제약 및 생명과학(51%) 부문에서 가장 높았다. CEO들은 글로벌 경제에 대해 낙관하면서도 거시경제 변동성(29%)과 인플레이션(27%)을 올해의 가장 큰 위험 요인으로 언급했다. 다만 이는 지역마다 분명한 차이를 보였다. 지정학적 갈등은 중동(41%)과 중부와 동부 유럽(34%)에서 가장 큰 위험 요인으로 간주됐다. 서유럽에서는 거시경제 변동성(29%)에 대한 우려가 가장 큰 가운데 숙련된 노동자 부족(25%)과 인플레이션(24%)보다 사이버 위험(27%)을 더 걱정하는 CEO가 좀 더 많았다. 인플레이션은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우려 사항(39%)인 반면, 북미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글로벌 평균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위험에 대해 우려했다. 모하메드 칸데 PwC의 글로벌 회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올해의 CEO 서베이 결과 극명하게 대조적인 결과가 나왔다. 전 세계 비즈니스 리더들은 향후 1년에 대해 낙관하면서도 가치를 창출하고 전달하며 포착하는 방식을 재창조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생성형 AI와 같은 신생 기술, 지정학적 변화, 기후 변화는 모두 경제의 작동 방식을 혁신하고 있다. 새로운 비즈니스 생태계가 형성되면서 기업이 경쟁하고 가치를 창출하는 방식이 바뀌고 있다. 성공하려면 비즈니스 리더는 지금 당장 행동에 나서고, 인력과 탄소 발자국 및 공급망에서부터 비즈니스 모델 재창조에 이르기까지 과감한 전략적 결정을 내려야 한다." 재창조의 필요성 지난 2년 동안 실시한 서베이 결과와 마찬가지로 이번 서베이에서도 CEO 10명 중 4명(42%)은 현재와 같은 방향으로 경영한다면 회사가 10년 뒤에 생존할 수 없을 것으로 믿고 있었다. 유의미한 변화 없이는 회사가 지속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하는 CEO 중 42%는 규제 환경의 변화가 경제적 생존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그러나 CEO들은 행동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부문에서 CEO의 3분의 2(63%) 가까이는 지난 5년 동안 회사의 가치를 창출하고 전달하고 포착하는 방식을 바꾸기 위해 적어도 한 가지 이상 중요한 조치를 취했다. CEO들은 또 지난 5년 동안 더 많은 재창조 조치를 취해온 결과 지난 12개월 동안 더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 기업들이 비즈니스 모델을 재창조하려고 노력하는 가운데 CEO 10명 중 4명(38%)은 지난 5년 동안 최소 한 가지 이상의 새로운 분야에서 경쟁을 시작했다고 답했으며, 약 3분의 1(34%)은 이 기간 동안 경쟁을 시작한 분야가 회사 매출의 20% 이상을 차지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재창조 속도는 느리고 대다수의 기업이 민첩성 부족 문제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젝트와 사업부 간에 예산과 인력을 이동하는 문제와 관련 CEO의 약 절반은 매년 재정 및 인적 자원의 10% 이하만을 재할당한다고 응답했다. 3분의 2 이상은 20% 미만을 재할당하고 있었다. 지난 5년 동안 매출의 평균 7%만이 별도의 신규 사업에서 발생했다. CEO들, 생성형 AI의 잠재력에 대해 낙관하면서도 더 강력한 결과 기대 CEO들은 생성형 AI의 구체적 효과를 보고 있다고 답했다. 절반 이상(56%)이 지난 12개월 동안 직원들의 시간 관리 효율성이 향상되었다고 밝혔고, 3분의 1은 매출(32%)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전반적인 실적은 작년에 밝힌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2024년 서베이에서는 CEO의 46%가 수익성 개선을 기대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1년 뒤인 지금 기대했던 결과를 얻었는지 묻는 질문에 34%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AI에 대한 불신은 AI의 더 광범위한 채택을 가로막는 장애물로 간주됐다. CEO의 3분의 1만이 회사의 주요 프로세스에 AI 기술을 채택하는 데 대해 높은 신뢰도를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성형 AI가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낙관론은 작년 조사 때보다 약간 높아져, CEO의 49%가 향후 12개월 동안 수익성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약 절반(47%)이 향후 3년 동안 AI(생성형 AI 포함)를 기술 플랫폼에 통합하고, 41%는 핵심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통합할 계획이며, 30%는 관련된 신제품 및 서비스 개발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생성형 AI의 영향으로 전 세계적으로 고용 기회가 전반적으로 감소했다는 것을 시사하는 데이터는 확보하지 못했다. 생성형 AI가 고용을 늘렸다고 답한 CEO가 줄였다는 CEO보다 17% 대 13%로 더 많았다. 맷 우드 PwC 글로벌 및 미국 상업 기술 및 혁신 책임자(CTIO)인 다음과 같이 말했다. "올해의 서베이 결과는 생성형 AI를 보는 기업의 시각이 보다 성숙해졌다는 걸 보여준다. CEO들은 이것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고 확신하며, 실제로 작년보다 더 낙관적이다. 동시에 그들은 그것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를 더 잘 알고 있다. CEO들은 AI 시스템 설계 방식에 신뢰를 구축해야 하는 게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으며, 현재는 핵심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대한 통합을 우선시하고 있다. 그들은 또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성장을 창출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생성형 AI의 잠재력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후 관련 투자 성과 거둬 기후 변화가 계속해서 기업 경영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CEO들은 계속해서 이에 대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 동안 기후 관련 투자가 회사의 재무 성과에 미친 영향을 평가해 달라는 요청에 이러한 투자가 매출 감소(5%)보다 매출 증가(33%)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본 CEO 비율이 6배 더 높았다. 아울러 CEO의 3분의 2 가까이는 기후 관련 투자가 비용을 절감하거나 비용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후 관련 투자를 시작하는 데는 여전히 어려움이 있었다. 기후 관련한 투자를 한 CEO들은 낮은 투자 수익률(18%)이나 경영진이나 이사회의 지지 부족(6%)보다 복잡한 규제(24%)가 이러한 투자를 시작할 수 있는 기업의 능력을 저해하는 가장 큰 요인이라고 답했다. 캐롤 스터빙스 PwC 글로벌 최고상업책임자(CCO)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지난 30년 이상 이어진 디지털화의 영향으로 이전에는 침투할 수 없었던 분야 간 경계가 허물어지기 시작했고, 기후 변화와 AI 등 여러 메가트렌드의 복합적인 영향으로 분야의 재편 속도가 빨라질 것이다. 이번 서베이 결과는 비즈니스 리더들은 경제에 낙관하면서도 비즈니스가 미래에 번영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가치를 창출하는 방식을 재발견해야 한다는 현실적인 인식을 갖고 이러한 미래에 직면하고 있다." 편집자 주 제28회 PwC 글로벌 CEO 연례 서베이 소개 PwC는 2024년 10월 1일부터 11월 8일까지 109개 국가와 지역에서 활동하는 CEO 4701명을 대상으로 서베이를 실시했다. 글로벌 및 지역별 수치는 국가의 명목 국내총생산(GDP)에 비례해 가중치가 부여된다. 산업 및 국가별 수치는 4701명의 CEO 전체 표본에서 얻은 가중치 없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출한다. 전체 조사 결과는 pwc.com/ceosurvey에서 확인할 수 있다. PwC 소개 PwC는 사회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고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는 걸 목표로 한다. PwC는 149개국에 37만 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한 네트워크로, 보증과 자문 및 세무 서비스의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www.pwc.com을 방문해 더 많은 정보를 얻고, 중요한 정보를 알려 주길 바란다. 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1121790/PWC_Logo.jpg?p=medium600

2025.01.21 15:10글로벌뉴스

브리타, 국내서 친환경 정수기 160만대 판매 달성

독일 친환경 정수기 브리타가 2017년 10월 국내 법인 설립 이후 지난달까지 정수기 160만대, 필터 2천만개를 판매했다고 21일 밝혔다. 브리타는 1966년 독일에서 설립된 미니 정수기 전문 브랜드다. 브리타코리아는 2017년 10월 설립 이후, 정수기와 필터 판매에서 각각 연평균 성장률(CAGR) 23%와 31%를 기록했다. 네이버 브리타 공식몰의 작년 판매 데이터에 따르면, 2030세대가 전체 판매량의 60%를 차지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스트셀러 '스타일 XL'은 2023년 대비 판매량이 35% 증가했고, 1인 가구 특화 제품 '리켈리'는 전체 판매량의 11%에 달했다. 안젤로 디 프라이아 브리타코리아 대표는 "브리타의 꾸준한 성장은 지속 가능한 정수 솔루션을 향한 노력에 소비자들이 화답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음용수 연구·개발에 집중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물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01.21 15:07신영빈

미소정보기술, 2026년 IPO 선언…기업가치 1천500억 목표

미소정보기술이 지속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안동욱 미소정보기술 대표는 21일 조선펠리스 서울강남에서 개최한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비전을 발표하고 IPO 착수에 나선다고 밝혔다. 주관사는 하나증권으로 지난해 11월부터 IPO와 관련한 공모·상장 업무 전반 수행과 자문을 담당하고 있다. 연내 지정감사 등 IPO를 위한 과정을 모두 마친 후 내년 3월 감사보고서 제출 후 상반기 최종 기업공개를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업 가치는 1천500억원을 목표로 하며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시설투자, 플랫폼 고도화, 글로벌진출에 사용할 계획이다. 안 대표는 "현재 예비 실사 보고를 마친 상태"라며 "실사 결과 기업의 건전성이 상위 10%에 해당한다고 답변받았다"며 IPO를 위한 긍정적인 신호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창립 19주년을 맞이한 미소정보기술은 의료 데이터 사업 전문 기업으로 병원 내 임상 데이터 웨어하우스(CDW) 구축부터 데이터를 기반으로 양질의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하는 분석 및 AI 모델 개발‧관리 등을 수행한다. 지난해 전국 대학병원 및 상급종합병원 등을 고객으로 흩어져 있는 의료데이터 통합 및 임상연구 솔루션 위주에서 빅데이터 플랫폼사업으로 확장하며 매출 17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 미소정보기술은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스마트빅'과 지식 자산화 솔루션 '스마트TA'를 비롯해 K-건강검진과 개인건강기록(PHR)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인천세종병원, 전남대학교병원, 연세대학교의료원 등에 의료 분야에 특화된 멀티모달 데이터 플랫폼을 적용 중이며 올해 중앙보훈병원 등 9개 의료기관의 CDW(EDW)구축이 예정돼 있다. 헬스케어 외에도 비의료 분야 사업도 확대한다. 현대제철, 에코프로등 제조데이터 분석을 통한 제조업의 AI자율제조 도입을 통해 생산성, 안전성, 환경성을 높여 스마트 제조혁신도 이어간다. 안 대표는 "올해 매출 300억원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미 1분기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올해 기술력을 강화하고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추가 인력 확보 없이 매출과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올해를 의료 사업의 글로벌 진출 원년으로 삼아, HIS, EMR, 의료 AI, AIoT 등 주요 협력사들과 함께 K-소프트웨어(SW)를 세계에 알리고 동반 진출을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중앙아시아, 유럽 등 현지 대학병원, 기업 등을 대상으로 스마트빅을 선보이며 국내 건강검진 솔루션 브랜드를 강화에 나선다. 안 대표는 "K-드라마, K-팝, K-영화 등 한국 문화 콘텐츠는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지만 SW 분야는 아직 그렇지 못하다"며 "동남아, 미주, 유럽 등 헬스케어 인프라가 성장 중인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다양한 국가에서 서비스를 확산하며 K-SW 브랜드와 솔루션을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와 함께 2026년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글로벌 진출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해외 사업 거점을 확장하고, 우수 인력을 채용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미소정보기술의 사내 벤처로 시작해 위치 기반 증강현실 보물찾기 서비스 '숨플'도 이번 간담회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됐다. 숨플은 간단한 상호작용을 통해 사용자가 보물 위치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서비스다. 위치 기반 보물찾기 기능을 활용해 관광명소나 지자체를 홍보하거나 사용자 참여를 통해 면서 신체 활동을 증가시킬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는 등 기존과 차별화된 비즈니스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미소정보기술 안동욱 대표이사는 "의료 데이터 플랫폼 개발에 대한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더 큰 미래를 이루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아, '백리를 가려는 사람이 구십리에 이르러 이제 절반쯤 왔다'는 뜻의 사자성어 '반구십리(半九十里)'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안대표는 "의료 분야에서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이루고, 초심을 잃지 않으며 긴장을 유지해 데이터 플랫폼으로 성공하는 기업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01.21 13:26남혁우

퀄컴, 글로벌 보건 불평등 해소 위해 맨유·레드와 협력

퀄컴은 20일(현지시각)부터 24일까지 열리는 '2025 다보스 세계경제포럼' 기간 중 영국 축구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글로벌 보건 단체 레드(RED)와 세계적 의료 불평등 해소를 위해 협력한다고 밝혔다. 퀄컴은 시즌당 한 경기에 한해 자사의 스냅드래곤 로고를 자선단체 로고로 교체할 수 있는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 2024-25 시즌에는 의료 취약 지역의 보건 시스템 강화를 위해 레드 재단을 선정했다. 레드 로고가 부착된 유니폼은 5월 10일 웨스트햄과 남자팀 경기와 5월 11일 아스널과 여자팀 경기에서 착용될 예정이다. 유니폼 판매 수익금은 글로벌 펀드에 기부되며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은 같은 금액을 함께 기부하는 매칭 그랜트도 지원한다. 퀄컴은 2004년부터 전 세계 소외 지역에 기술과 연결성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해왔다. 레드 재단은 2006년 설립 이후 7억 달러 이상을 글로벌 펀드에 지원했으며, 이를 통해 전 세계 3억 2천5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을 도왔다. 돈 맥과이어 퀄컴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한 경기가 주요 스포츠 이벤트급의 노출효과를 가진다는 점을 고려할 때, 10억 명이 넘는 맨유 팬들에게 레드 재단을 소개하는 것보다 더 좋은 기회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마르 베라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CEO는 "퀄컴과의 혁신적인 관계를 통해 의료 불평등 해소를 위한 레드 재단의 중요한 활동을 맨유 유니폼으로 전달할 수 있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2025.01.21 11:52권봉석

[현장] "AI 산업 발전 논의의 장 열었다"…AIIA, 46회 조찬 포럼 성료

한국 인공지능산업협회(AIIA)가 인공지능(AI) 기술의 안전성과 산업 적용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해 전문가 교류의 장을 열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생성형 AI는 산업 전반에서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 플랫폼의 융합이 산업 구조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이에 AIIA는 이날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AI와 관련된 주요 이슈를 점검하는 '46회 조찬 포럼'을 마련했다. 이번 포럼은 국내 AI 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AI 안전성 확보와 빅데이터 플랫폼 융합으로 인한 산업 지형 변화를 집중 조명했다. 주요 발제자로는 김명주 인공지능안전연구소(AISI) 소장이 'AI 안전 연구소의 역할과 비전'을 엄태덕 모비젠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생성형 AI와 데이터 플랫폼의 융합 및 활용 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김명주 소장은 AISI의 역할과 비전에 대해 설명하며 AI 기본법을 기반으로 연구소가 수행할 주요 업무를 소개했다. AISI는 지난해 11월 설립된 국가 차원의 기술 및 정책 연구소로, AI 기술의 안전성과 윤리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김 소장은 "AISI는 글로벌 규제를 준수하면서도 국내 AI 기업들이 경쟁력을 잃지 않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영국, 미국, EU 등의 AI 안전 거버넌스 모델을 참고해 한국형 AI 안전 연구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영국의 프론티어 AI 관리 사례와 EU의 고위험 AI 분류 방식을 벤치마킹해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AISI는 생성형 AI 등 프론티어 AI 기술의 위험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연산량 기준과 위험 평가 모델을 적용하고 있다. 특히 '챗GPT'와 같은 거대 언어 모델이 초래할 수 있는 할루시네이션 문제 등 사회적·윤리적 위험을 해결하기 위해 투명성과 안전성 원칙에 기반한 가이드라인을 개발 중이다. 산업 진흥에도 많은 힘을 쏟고 있다. 현재 AISI는 이미 25개 주요 국내 AI 기업과 MOU를 체결하며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김 소장은 이를 히말라야 등반의 가이드 역할을 하는 '쉐르파'에 비유했다. 그는 "우리는 AI 기업이 기술의 정점에 오르도록 가이드하고 지원할 것"이라며 산업 전반의 성장과 발전을 돕는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발제를 맡은 엄태덕 모비젠 CTO는 생성형 AI와 데이터 플랫폼의 융합을 통한 산업 혁신 방안을 소개했다. 엄 부사장은 생성형 AI가 빅데이터를 학습해 인간의 추론과 유사한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설명하며 방대한 비정형 데이터까지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엄 부사장은 최근 도입된 '그로킹(Grokking)'과 '테스트 타임 컴퓨팅(Test-Time Computing)' 같은 기법이 생성형 AI의 성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로킹'은 모델이 학습 후 일정 기간 동안 성능이 정체되다가 추가적인 학습 과정을 통해 갑작스럽게 성능이 비약적으로 향상되는 현상을 뜻한다. 이는 기존 학습 알고리즘의 한계를 넘어 모델이 더 깊은 패턴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테스트 타임 컴퓨팅'은 모델이 학습 중에 축적한 정보를 테스트 시점에서 동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이 기법은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때 모델이 기존 데이터를 단순히 사용하는데 그치지 않고 실시간으로 새로운 정보를 처리하고 적응할 수 있게 한다. 그는 "이러한 변화로 인해 이제 비정형 데이터 활용이 기업의 시장 가치를 결정짓는 '그레이트 디바이드'를 형성하고 있다"며 "비정형 데이터를 다룰 수 있는 능력이 산업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업 내 데이터 활용 방식에서도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생성형 AI는 기존 단순 검색을 넘어 기업의 데이터를 통합·정리하고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수준까지 발전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미국의 팔란티어다. 데이터 아키텍처와 운영 체계(OS)를 개선해 다양한 데이터를 필요에 따라 재구성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 회사는 국방, 의료, 사이버 보안 등 폭넓은 분야에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엄태덕 모비젠 CTO는 "팔란티어의 데이터 운영 모델은 대규모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고 적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인상적"이라며 "특히 다양한 분야에서 데이터를 전략적으로 연결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최적화된 사례"라고 평가했다. AIIA는 향후에도 AI 산업 발전과 관련 주요 이슈를 지속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제47회 조찬 포럼은 다음 달 18일 양재 엘타워에서 열리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남철기 과장과 양종필 특허청 심사관이 참석해 AI 관련 주요 사안을 다룰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장병탁 서울대 AI 연구원장은 "AI 기술의 발전 속도가 놀랍다"며 "국내 기업들이 이를 활용해 올해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1.21 11:38조이환

직방 스마트홈, 숫자 키패드 제거한 AI 도어록 '헤이븐' 출시

직방(대표 안성우)이 AI를 탑재한 스마트홈 신제품 도어록 '헤이븐(Haven, ZD-R90)'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헤이븐은 지난 2022년 직방이 삼성SDS 홈IoT 사업 부문을 인수한 이후 첫 선을 보이는 AI 탑재 스마트 도어록이다. 국내 최초로 디지털도어록에 쓰이는 숫자 키패드를 과감히 없앤 '패스워드리스'(passwordless) 출입 방식을 적용한 것이 특징으로, 곡선의 타원형 손잡이로만 이뤄진 심플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숫자 키패드가 사라진 혁신적인 폼팩터 탄생 비결은 '모바일 키 태그'다. RF키나 숫자 입력 방식의 기존 디지털 도어록은 분실 또는 비밀번호 유출 등으로 인한 보안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AI 도어록 헤이븐은 보안에 위협이 되는 물리적 요소를 아예 제거하는 대신 스마트폰 앱으로 사용 가능한 '모바일 키 태그' 기능을 탑재했다. 사용 방법도 매우 간단하다. 이용자는 비밀번호를 입력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을 도어록에 갖다 대기만 하면 된다. 직방의 기술로 구현한 '모바일 키 태그'는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 테크 기업들이 사용하는 FIDO(Fast Identity Online) 인증 표준과 동일한 비대칭 암호화 키 방식을 채택했다. 사용자의 스마트폰에 저장된 개인키와 인증 서버에 저장된 공개키를 동시에 활용하므로 현존하는 기술로는 해킹이 불가능한 정도의 강력한 보안을 제공한다. 사용 편의 및 보안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보조 인증 수단으로는 업계 최고 수준의 AI 생체 인식 기술을 사용한 얼굴 인증 방법을 채택했다. AI 카메라가 가족 구성원의 얼굴을 스스로 학습해 어떤 환경에서도 정확히 인식하며, 신장 110cm부터 185cm까지 넓은 시야각을 보장한다. 모바일 키 태그를 중심으로 한 헤이븐의 주요 기능들은 전용 모바일 앱인 '직방 스마트홈'을 통해 제공된다. 지난 10여 년간 앱 서비스를 제공해 온 직방만의 강점을 살린 직관적이면서도 세련된 UX 및 UI 디자인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매일 여러 인원이 수차례 이용하는 제품 특성상 어떤 모바일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구동성을 구현하도록 개발됐다. 도어록으로 출입을 시도하는 과정이 전부 모바일 앱으로 전달되기 때문에 가족 구성원들의 입출입 여부를 확인하고 열람할 수 있으며, 고정 방문하는 외부인을 위한 모바일 키 발급도 가능해 타인과 비밀번호를 공유하지 않아도 된다. 직방 관계자는 “AI 도어록 헤이븐은 뛰어난 앱 연동 기술로 가족 구성원의 출입여부부터 도어록의 실시간 상태 확인까지 가능하며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설정 가능한 각종 맞춤형 기능을 제공한다”라며, “어린 자녀를 맡기고 외출해야 하는 맞벌이 부부, 방문 서비스를 주기적으로 이용하는 가족, 또는 혼자 외출이 가능한 학생 자녀를 둔 가정 등에 특히 추천한다”라고 설명했다. 직방 스마트홈은 AI 도어록 헤이븐 외에도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겨냥한 스마트도어록 제품군과 공동주택용 로비폰 등을 연내 선보일 준비를 마쳤다. 주요 제품군에는 얼굴 인식은 기본, 영상 통화까지 가능한 RTC(Real Time Communication) 기능이 추가된다. 확보된 시각데이터를 바탕으로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이용자 인증 수단으로서의 보안을 강화하고, 이용자별 맞춤화된 주거 편의 서비스를 확장하는 등 AIoT(인공지능 사물인터넷) 기반의 스마트홈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다. 직방 스마트홈의 전 제품은 직방 스마트홈 앱에서 통합 제어할 수 있도록 개발됐으며, 이를 위해 세대별 제어는 물론 공동주택 단지의 홈네트워크 시스템 운영 및 관리가 가능한 수준의 스마트홈 솔루션까지 완비했다. 이용자들은 기기 교체 없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도 새로운 보안 기술 및 편의 기능들을 이용할 수 있으며, 향후 타 브랜드와의 서비스 연계를 통해 사용 가능한 기능들을 더해 나갈 계획이어서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스마트홈 플랫폼으로서 서비스 경쟁력이 보다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직방 스마트홈의 타겟은 글로벌 시장이다. 첫 신제품인 AI 도어락 헤이븐은 싱가포르, 홍콩에서 동시에 출시되며 판매 지역은 중국, 대만, 호주, 말레이시아, 태국 등으로 점진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함께 선보이는 직방 스마트홈 앱 또한 개발 단계부터 글로벌 시장과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했다. 직방 스마트홈은 이미 세계 최초 푸시풀 타입 디지털도어록 출시를 시작으로 하이엔드 제품군을 선보이며 중국 및 동남아시아 국가들에서 시장 점유율 1, 2위를 차지하는 등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또한 다년간 해외 B2B 현장과 유통 고객사에 자체 운영 서버 기반의 스마트홈 솔루션을 공급, 서비스 해오고 있어 안정적인 클라우드 서비스 운영 노하우까지 보유했다. 직방은 중국, 동남아 등 거점 국가들을 중심으로 올해 출시되는 신제품의 차별화된 기능과 디자인 홍보에 주력하고, 이를 발판 삼아 일본, 미주 및 중동 시장으로 무대를 넓혀갈 예정이다. 직방 안성우 대표는 “직방 스마트홈은 AI 기술을 적극 도입해 스마트홈 솔루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혁신적인 주거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이라며 “이미 검증된 기술력과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인정받는 스마트홈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직방 AI 도어록 헤이븐은 '블랙 내추럴', '딥 포레스트', '체리 블라썸', '모던 내추럴'의 네 가지 컬러로 출시되며, 21일 오후 3시부터 직방 스마트홈 공식몰 및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11번가, 지마켓, 옥션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오는 2월말까지 제품 출시 기념 할인 및 리뷰 인증 이벤트 등을 통해 다양한 가격 할인을 제공한다.

2025.01.21 11:02안희정

CJ올리브영, 스마트 전자라벨 서비스 도입

CJ올리브영이 매장 전자라벨에 스마트폰을 갖다 대면 온라인몰 상품 상세 페이지로 연결되는 '전자라벨-NFC 기반 상품 탐색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올리브영은 이번 서비스가 '색상비교', '올영매장' 등 온라인몰 서비스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매장에서 색조 화장품 발색을 비교하기 어려운 경우 스마트폰 태깅 후 '색상비교' 서비스를 이용하면 네 가지 색상까지 한눈에 비교할 수 있고 매장에 찾는 상품의 재고가 없을 때는 '올영매장' 서비스를 활용해 인근 매장 재고를 실시간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자라벨-NFC 기반 상품 탐색 서비스는 지난해 11월 오픈한 혁신 매장 '올리브영N 성수'를 포함해 전자라벨이 적용된 전 매장에 도입돼 있다. 올리브영 온라인몰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된 스마트폰으로 이용 가능하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온라인몰의 다양한 기능을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옴니채널 쇼핑 경험을 한 층 높인 시도”라며 “이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더 나은 쇼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21 10:49김민아

'6조원 대어' LG CNS, 일반 청약 개시…IPO 흥행 '청신호' 켤까

올해 첫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LG CNS가 일반 투자자 청약에 돌입하면서 흥행가도를 이어갈 지 주목된다. 견고한 실적과 사업 경쟁력, 매력적인 청사진 등의 삼박자가 맞으며 시장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만큼, 얼어붙었던 IPO 시장에도 훈풍을 불어넣는 모습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가는 6만1천900원으로, 청약은 상장 대표주관사인 KB증권을 포함해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 대신증권, NH투자증권, 하나증권을 통해 가능하다. 10주 청약기준 청약증거금은 30만9천500원이다. 앞서 진행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선 흥행에 성공했다. 국내외 2천59곳이 참여해 1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확정 공모가인 6만1천9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한 기관투자가가 전체의 약 99%로, 주문액은 총 76조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LG CNS의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5조9천972억원이 된다. 이에 따라 LG그룹 계열사 시총 순위에서 LG에너지솔루션(82조원), LG화학(17조2천억원), LG전자(13조7천억원), LG(11조5천억원)에 이어 5위로 오른다. LG CNS의 공모 규모는 1조1천994억원으로, 2022년 1월 LG에너지솔루션 이후 3년 만에 최대다. 다만 의무보유를 확약한 기관의 수가 많지 않았다는 점은 아쉽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2천59곳의 기관 가운데 318곳이 의무보유를 확약했는데 이 중 52곳은 6개월 의무보유를 확약했다. 3개월·1개월·15일 확약한 곳은 각각 149곳, 105곳, 12곳이었다. 반면 '단타'를 노린 미확약 기관은 1천741곳으로 전체의 85%에 달했다. 의무보유확약이 설정되지 않은 주식은 상장 직후 곧바로 시장에 풀릴 수 있다. 그러나 지난해 전체 공모 기업의 평균 의무보유확약 비율인 6.6% 보다 약 2배 높은 확약 신청이 LG CNS에 들어왔다는 점은 기대할 만한 요소다. 지난 2023년 6월 변경된 상장일 가격제한폭 확대 이후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확약 비중은 지속 하락하고 있는 추세로, 실제 2022년 22.2%, 2023년 12%, 2024년 6.6%를 기록했다. 이에 금융위원회는 주식 거래의 가장 앞단인 상장 시점 공모가가 왜곡되는 것을 저지하고, IPO 이후 주가가 하락하는 것을 막고자 기관들의 의무보유 확약 물량을 늘리기 위해 최근 나선 상태다. 관련 제도는 7월부터 시행될 예정으로, 이를 극복하고 LG CNS가 향후 기관들의 중장기 투자를 얼마나 이끌 수 있을지는 주목할 부분이다. LG CNS는 다음달 5일 상장할 예정이다. 장외 주식시장에선 이미 기대감이 상당히 반영돼 한때 주당 11만5천500원에 거래되며 시총 규모가 10조원을 웃돌기도 했다. 현재는 주당 가격이 9만950원, 시총 7조9천306억원 규모로 다소 낮아진 상태다. LG CNS는 국내 디지털 전환(DX) 시장 1등 사업자로서 경쟁력이 충분한 만큼 상장 후 주가도 꾸준히 오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스마트로지스틱스, 스마트팩토리 등 DX 기술을 기반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거둬 왔다는 점에서 시장에선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실제 LG CNS는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꾸준히 우상향하는 실적을 기록해 왔다. 2019년 연결 기준 3조2천833억원이었던 매출액은 2023년 5조6천53억원으로 70.7%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도 전년동기 대비 7.0% 성장한 3조9천584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유지했다. 현 대표는 "우리는 AICC(AI 컨택센터) 등 생성형 AI, 클라우드 MSP(관리형 서비스), 물류자동화, 금융DX 등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국내외 경기 불황에 대해 불안감을 보이는 시선도 있지만 비용 절감과 업무 효율화를 위해 많은 기업들의 DX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우리의 강점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LG CNS는 이번 상장을 통해 약 6천억원의 투자재원을 확보하게 된다. 투자금은 DX기술 연구 개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 '미래 성장동력' 육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이 중 3천900억원은 AI, 클라우드, 스마트 엔지니어링 기업 인수합병(M&A) 등에 쓰인다. 현 대표는 "상장 후 공모자금 약 3천300억원을 들여 향후 DX 분야에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글로벌 기업, 특히 AI 기업 인수합병을 검토해 해외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며 "조만간 이와 관련해 깜짝 발표도 있을 듯 하다"고 말했다. LG CNS IPO가 흥행 분위기를 보이면서 최대주주인 ㈜LG와 재무적 투자자(FI)인 2대 주주 맥쿼리자산운용도 큰 수익을 올릴 전망이다. 현재 LG CNS 지분은 ㈜LG가 49.95%, 맥쿼리가 35%,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1.12%를 갖고 있다. 지주사 외에 구 회장이 가진 계열사 지분은 LG CNS가 유일하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LG CNS)는 현재 장외에서 10조 원 수준의 시가총액을 기록하고 있다"며 "성공적인 상장은 지분가치 현실화와 구주매출을 통한 현금확보로 ㈜LG 주가를 상승시킬 요인"이라고 말했다. 엄수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IPO 직후 시가총액이 LG CNS의 순자산가치를 훨씬 웃돌 것으로 기대된다"며 "비상장 자회사 상장 시 적용될 할인율을 감안하더라도 LG CNS의 지분 49.95%를 보유한 LG의 순자산가치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맥쿼리는 2020년 4월 LG CNS 전체 주식 가치를 약 2조9천억원으로 평가하며 지분 35%(약 3천51만주)를 약 1조원에 매입했다. 이번 IPO에서는 약 969만 주를 구주매출로 내놨다. 보유한 잔여 지분은 6개월간의 자발적 의무 보유가 끝난 뒤 시간 외 대량 매매(블록딜)나 장내 매도를 통해 처분할 것으로 보인다. LG CNS의 주가가 계속해서 높게 유지되면 이에 비례해 맥쿼리의 수익도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맥쿼리를 포함한 기존 주주들이 대거 매도에 나설 경우 LG CNS에 대한 성장 기대감이 떨어진다는 인식을 주면서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도 있다. 현 대표는 "맥쿼리가 많은 물량을 시장에 한꺼번에 풀지 않고 블록딜로 갈 것 같은데, 이 경우 어느 정도 디스카운트 하더라도 우리가 감당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2~3주일 정도 단기적 영향은 있겠지만 한 달 정도 있으면 원상회복 될 거라고 본다"고 밝혔다.

2025.01.21 10:25장유미

폐보일러에 새 숨결 담으니...의자·조명·테이블로 재탄생

“보일러실 구석에서 아무도 알아주지 않던, 그저 묵묵히 주어진 일을 하던 보일러는 이제 우리 곁에서 다시 타오를 것입니다.” - 인더스플레임 팀 지난 16일 서울 인사동의 한 갤러리, 버려진 보일러에서 탄생한 작품들이 전시됐다. 연소 과정에서 버려지는 열을 회수해 한 번 더 활용하는 콘덴싱 보일러처럼, 새 숨결을 얻은 작품들은 저마다의 온기를 내고 있었다. 보일러 전문업체 경동나비엔은 최근 국민대학교 금속공예학과와 함께 '한번 더 콘덴싱 : 가치의 재발견' 아트웍 공모전과 전시를 진행했다. 수명이 다한 콘덴싱 보일러를 활용해 예술 작품을 만들고, 기술적 가치를 알리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공모전에 참여한 학생들은 약 60대의 폐보일러를 받았다. 각자 필요한 부품을 선택해 지난해 11월 약 한 달간 작품을 만들었다. 공모전은 폐보일러를 새로운 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을 주제로 진행됐다. 총 20개 팀이 41개의 작품을 출품해 11개 팀이 입상했다. 보일러 온기로 가득 찬 사무공간 전시관에 들어서자 보일러 부품으로 만든 각종 조명이 먼저 눈길을 끌었다. ▲자연의 순환 ▲도우미 로봇 ▲아포칼립스 ▲옛 것의 재조명 등 다채로운 주제의 작품이 빛을 냈다. 학생들 사이에서는 탁상 조명 '스크램프'가 호평이 많았다. 보일러 부품만으로 기능적 완성도 높은 조명을 만들었다. 작품을 만든 이여름 작가는 “전기가 지나가며 빛을 만드는 조명의 모습은 온수가 지나가며 따뜻함을 만드는 보일러와 닮았다”며 “모든 부품이 분해와 조립이 가능하며 부품 간 호환이 자유롭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로봇을 형상화한 귀여운 로봇도 전시됐다. 주진우 작가는 폐보일러 부품이 쌓인 쓰레기장에서 탄생한 도우미 로봇 '콘덴싱 키퍼'를 표현했다. 폐보일러의 가스 공급관을 로봇의 몸통으로 활용하고 재치 있는 세계관을 더해 호평을 받았다. 주 작가는 “보일러의 열기를 조명의 빛으로 재탄생시켰다”고 설명했다. 데스크 용품도 탄생했다. '데스크업' 팀은 북홀더와 테이프 디스펜서, 만년 달력을 만들었다. 버려지는 종이 달력 대신 날짜를 돌려가며 쓸 수 있는 형태로 친환경 전시에 의미를 더했다. 강세은·김민정 작가는 “보일러에서 나오지 않은 듯한 발랄하고 귀여운 형태로 디자인해, 보일러 부품의 쓰임새뿐만 아니라 감성까지 재발견했다”고 말했다. '턴앤뉴' 팀은 보일러 부품을 디자인 요소로 꾸미고 그 위에 턴테이블을 얹었다. 유원상·이수연 작가는 “뜨겁게 타올랐던 보일러가 우리에게 소리를 들려주며 휴식을 취한다”며 “숨겨진 부품들에게 밖으로 나와 소리를 내는 새 역할을 부여했다”고 묘사했다. 폐보일러의 파이프는 꽃병이 됐다. 김승종 작가는 “보일러 파이프라 따듯한 물을 순환시키며 방 안을 데웠듯, 폐기된 이후에도 꽃에 물과 생명력을 전달한다”고 전했다. 보일러의 순환 구조를 '테라리움'으로 형상화한 작품도 소개됐다. 보일러 케이스 내부에 식물과 흙을 넣고, 펌프를 통해 물이 순환하도록 하는 작은 생태계를 조성했다. 그리너 팀의 이채린 작가는 “콘덴싱 보일러의 순환이 자연의 순환 시스템과 닮아 있다”며 “부품들이 다시 한번 친환경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담았다”고 말했다. 친환경·디자인 넘어 실용성까지 섭렵 공모전 최고상인 대상은 보일러 외장커버로 만든 의자 '나비 리-본'이 받았다. 콘덴싱 보일러가 선사하는 따뜻함을 일상에서 휴식을 제공하는 의자로 재창조했다. 출품작 중 가장 안정적인 구조를 구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나비 리-본을 만든 정일찬·이한휘 작가는 “철제 보일러 케이스의 독특한 곡선과 견고함을 살려 의자 구조를 완성했다”며 “미니멀한 디자인 속에 실용적 가치를 담아냈다”고 강조했다. 최우수상은 보일러 부품인 '버너'와 '전선'으로 가스스토브를 제작한 '인더스플레임' 팀이 수상했다. 수명을 다한 보일러 버너에 다시 불꽃이 타오르게 한다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콘덴싱과 업사이클링의 가치를 전달했다. 실제 가스스토브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실용성 측면에서 호평을 받았다. 인더스플레임 팀의 천수민·허예원 작가는 “보일러의 의미를 담고자 다시 타오르는 불꽃을 컨셉으로 작품을 만들었다”며 “디자인을 정하는 데만 약 1개월, 실제 제작 기간은 2~3주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고 회상했다. 우수상은 테라리움을 만든 '그리너' 팀과 카세트테이프 디스펜서를 만든 '보일러업고튀어' 팀이 수상했다. 이 밖에도 조명 '콘덴싱 키퍼'와 인센스 홀더, 열교환기와 모터 펜 날개로 제작한 전통 디자인의 조명 등 7개 팀이 입상했다. 콘덴신 기술 친환경성 알린다 전시는 경동나비엔 '한번 더 콘덴싱' 캠페인의 연장선에서 진행됐다. 버려지는 열을 재활용해 대기질 개선과 에너지 저감에 기여하는 콘덴싱 보일러의 가치를 소비자에게 알리기 위한 목적이다. 콘덴싱 보일러는 경동나비엔이 1988년 아시아 최초로 개발하고 보급화에 앞장선 기술이다. 일반 보일러는 하나의 열 교환기만 탑재해 물을 데우고 난 뒤 발생하는 배기가스를 그대로 실외로 배출하는데, 이때 가스의 온도가 180도에 달한다. 콘덴싱 보일러는 배기가스가 가진 열을 흡수하는 잠열 교환기를 하나 더 장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에너지 효율을 98%까지 높일 수 있고, 일반 노후 보일러 대비 가스 사용량은 최대 19% 절감 가능하다. 유해가스 배출도 저감한다. 미세먼지의 주원인인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을 87% 저감하고, 일산화탄소와 온실가스의 주원인인 이산화탄소 배출을 각각 79%, 19%나 줄인다. 이는 20년생 소나무를 연간 137그루 심는 효과를 낸다. 전시를 기획한 이진아 경동나비엔 매니저는 “학생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담긴 완성도 높은 출품작이 많이 접수됐다”며 “브랜드와 콘덴싱 기술의 가치를 오랜 시간 공부하고 고민한 흔적이 느껴져서 더욱 고마웠다”고 말했다. 이어 “테이프 디스펜서나 의자를 제작한 팀은 추가 생산과 확장까지 염두에 두고 기획했다. 제작 방법만 체계화된다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폐보일러 리사이클링의 확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덧붙였다.

2025.01.21 10:14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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