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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11 D드라이브 생성방법'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218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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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국대사관, 한국 여성 창업가 글로벌 성장 돕는다

뉴리프는 지난 23일 주한미국대사관 공공외교과에서 '아카데미 포 우먼 엔터프러너스: 코리아'(이하 AWE 코리아)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주한미국대사관의 주최, EFN과 뉴리프가 공동 주관, 쿠팡이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 뉴리프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회사로 AI, 스타트업, 엔터테인먼트, 청정 기술, ESG, 공급망 및 의료 부문의 리더십 및 인력 프로그램에 중점을 두고 있다. EFN(Entrepreneur Futures Network)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국제 비영리 단체로 멘토링과 글로벌 생태계의 영향력을 활용해 기업가 리더를 양성하는데 전념하고 있다. AWE 코리아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글로벌 네트워킹을 통해 한국 내 여성창업가들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자 기획됐다. 올해 주제는 '미래를 연결: 혁신, 지속가능성, 그리고 협력'으로, 한미 스타트업 관련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트렌드와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올 4월까지 진행되는 프로그램의 최종 우승자는 5월11일 부터 14일까지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열리는 투자정상회의인 셀렉트(Select) USA의 참가 경비가 지원된다. 3개월 동안 진행되는 프로그램에서는 기업문화, 조직관리 등의 전략 수립 및 한미 투자자와의 네트워킹을 통한 기업 성장에 초점을 둔다. 행사의 주요 목표는 한미 간 더욱 강력한 범태평양 관계를 발전시키고 스타트업의 여성 리더들을 위한 기회를 공동으로 구축하는 것이다. 또 AI, 기술, CPG 분야의 여성 기업가와 멘토들이 함께 한미 간 스타트업 생태계를 발전시키는 것이다. 이날 좌장으로 패널 토크를 진행한 뉴리프 APAC 담당 도유선 이사는 “한국 내 더욱 많은 AI 및 기술 분야의 여성 창업가들이 글로벌 영역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그레이스 박 뉴리프 대표는 ”AWE코리아 여성 창업 아카데미는 한국 내 여성창업자들이 성공적인 글로벌 비즈니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멘토링과 한미 네트워크를 제공한다“며 ”AWE 코호트는 AI, ESG, CPG 등의 영역에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월6일 오후 2시부터는 팁스타운에서 워크샵 및 네트워킹 이벤트가 개최될 예정이다.

2025.01.31 21:26백봉삼

삼성전자, HBM 공급량 2배 확대...'AI 반도체'에 사활

삼성전자가 올해 HBM(고대역폭메모리) 공급량을 전년 대비 2배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메모리 및 IT 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 속에서도, 최첨단 메모리를 중심으로 투자를 이어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2024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75조8천억원, 영업이익 6조5천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1.82% 증가했으나, 전기 대비 4.19%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전년동기 대비 129.85% 증가했으나 전기 대비로는 29.30% 감소했다. 이로써 삼성전자의 지난해 연 매출은 300조8천70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16.2% 증가한 규모로, 지난 2022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32조7천억원으로 전년보다 398.34% 증가했다. 다만 증권 전망치(34조원)를 하회하는 실적으로, 반도체 사업의 전반적인 부진 및 연구개발비용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 올해 HBM·2나노 등 첨단 반도체 양산 집중 삼성전자는 올 1분기에도 반도체 사업이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고, PC·스마트폰 등 IT 시장 전반에서 수요 회복이 더디기 때문이다. 엑시노스 2500 등 플래그십 SoC(시스템온칩)의 상용화도 당초 계획 대비 속도가 더디다. 다만 2분기부터는 메모리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객사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면 온디바이스 AI 기반의 신제품이 출시되고, 서버 업계의 인프라 투자 역시 지속될 전망이다. AI 산업 발전에 따른 고성능 시스템반도체 수요도 견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삼성전자는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비중 확대, GAA(게이트-올-어라운드) 기반의 2나노 공정 상용화 등의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HBM 공급량을 전년 대비 2배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삼성전자는 "D램은 HBM3E 개선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올 하반기 내 HBM4를 개발 및 양산해 AI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DDR5는 128·256Gb(기가비트) 등으로 고용량화 추세에 대응하고, 낸드는 고용량 eSSD 수요 대응 및 V8·V9로의 전환을 통해 경쟁력을 재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레거시 메모리 비중은 올해 들어 크게 축소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DDR4, LPDDR4 매출 비중이 30%대에 달했으나, 올해에는 이를 한 자릿수까지 축소할 계획이다. 최첨단 파운드리 사업을 이끌 2나노 공정은 올해 양산을 시작한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상반기 2나노 1세대 공정의 1.0 버전 PDK(프로세스 설계 키트)를 고객사에 배포한 바 있다. 나아가 2나노 2세대 공정의 1.0 버전 PDK도 올 상반기 고객사에 배포할 예정이다. 해당 공정의 양산 목표 시기는 2026년이다. ■ 美 트럼프, 中 딥시크 등 변수에 긴밀하게 대응 삼성전자는 전 세계 IT 시장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는 주요 이슈에 대해서도 발빠르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으로 글로벌 통상 환경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사는 전 세계 각지에서 비즈니스를 영위하고 공급망을 운영하는 만큼 이러한 변화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회사는 이어 "당사는 미국 대선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정학적 환경 변화에 따른 기회와 리스크에 대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분석하고 대비해 왔다"며 "트럼프 행정부 출범 첫날 수십 개의 행정명령과 메모가 발표되는 등 다양한 정책 아젠다와 방향이 제시되고 있는데 당사는 향후 구체적인 정책 입안 과정을 면밀히 지켜보면서 사업 방향을 사업 영향을 분석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최근 높은 효율로 주목받은 중국의 AI 모델 '딥시크(Deepseek)'에 대해서는 "당사도 GPU에 들어가는 HBM을 여러 고객사들에게 공급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시나리오를 두고 업계 동향을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신기술 도입에 따른 업계의 다이나믹스는 항상 변화 가능성이 있고, 현재 제한된 정보로 판단하기는 이르나 시장 내 장기적 기회 요인 및 단기적 위험 요인이 공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당사는 업계 동향을 주시하며 급변하는 AI 시장에 적기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올해도 메모리에 적극 투자…로봇 등 신사업도 준비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간 설비투자 규모로 53조6천억원을 투입했다. 역대 최대 규모였던 지난 2022년(53조1천153억원)을 넘어선 규모다. 사업별로는 DS에 46조3천억원, 디스플레이에 4조8천억원이 투자됐다. 특히 첨단 메모리와 중소형 OLED 디스플레이 경쟁력 강화에 투자가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HBM에 대한 연구개발 및 생산능력 확대에 주력하고 있으며, 기존 레거시 메모리 공정을 1b(6세대 10나노급) D램, V8·V9 등 첨단 제품으로 전환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에도 메모리에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2025년 세부적인 투자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메모리 투자는 전년 수준과 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앞으로도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시설투자 및 연구개발비 투자를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로봇 등 미래 신사업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31일 국내 최초로 2족 보행 로봇 '휴보'를 개발한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연결 재무제표상 자회사로 편입해 미래 로봇 개발 가속화를 위한 기반을 구축하게 됐으며, 당사의 AI 및 소프트웨어 기술과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로봇 기술을 접목해 지능형 휴머노이드와 같은 첨단 미래 로봇 개발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준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이어 "당사의 젊고 유능한 로봇 인력을 배치해 글로벌 탑티어 수준의 휴머노이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로봇 AI가 핵심 기술로 부상하며 미래 로봇의 경쟁력을 좌우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당사 자체적으로 역량을 강화함과 동시에 국내 유망 로봇 AI 플랫폼 업체에 대한 투자 협력을 통해 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5.01.31 14:57장경윤

벤츠 E클래스, 유럽 신차 안전평가서 '가장 안전한 차량' 선정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11세대 모델이 유럽 신차 안전도 평가 프로그램 '유로 NCAP((EURO New Car Assessment Programme)'에서 '2024년 가장 안전한 차량(Best Performer)'에 선정됐다. 유로 NCAP은 유럽 각국의 교통부, 보험 협회 등이 지난 1997년부터 유럽 시장에서 판매되는 신차 안전도를 평가해 정보를 제공하는 공신력 있는 프로그램으로, 차량 충돌 테스트 및 안전장치 등을 종합적으로 테스트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번 유로 NCAP에서 E-클래스는 ▲성인 탑승자 보호(92%) ▲어린이 탑승자 보호(90%) ▲보행자 보호(84%) ▲안전 기술(87%0 등 네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2024년에 평가를 진행한 모든 차량 중 가장 안전한 차로 뽑혔다. 한편 E클래스는 엔트리 모델인 E200으로 국내에서도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지난 12월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이 발표한 '24년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에서 ▲충돌안전성 ▲외부통행자안전성 ▲사고예방안전성 등 총 3개 분야 20개 항목 평가 결과 종합점수 1위에 오르며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벤츠 E클래스는 보험개발원에서 실시하는 차량모델등급 평가 결과에서 이전 대비 향상된 16등급을 받았다. 보험개발원의 차량모델등급 평가는 차량모델별 충돌사고 시 손상 정도 및 수리 용이성, 손해율에 따라 보험료 등급을 책정하는 제도로, 이를 통해 E클래스 고객은 더욱 낮은 자차보험료로 차량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5.01.31 13:21김재성

바디프랜드, 소비자 불만 해결 우수 사업자 선정

헬스케어 가전기업 바디프랜드는 한국소비자원이 뽑은 소비자 불만 해결 우수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은 사업자가 자율적으로 소비자 불만을 해결하는 역량을 강화하고자 소비자 불만해결 사업자 협의회를 출범하고 우수 사업자를 선발하고 있다. 소비자 상담 자율 처리율과 소비자 어려움 해결에 대한 적극성, 사업자협의회 참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바디프랜드는 이번 평가에서 전반적인 소비자 불만 처리 능력과 고객 지향적인 서비스 정책이 돋보였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바디프랜드는 전 제품에 5년 무상 A/S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제품 사용 중 발생할 수 있는 불편 사항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처리하며 소비자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CS 고객센터 메신저 '채널톡'을 도입해 온라인 상담을 활성화했다. '라운지' 운영 시간도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늘렸다. 지난해부터는 기존 고객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소통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2025.01.31 12:00신영빈

"갤S25 6% 더 싸다"...쿠팡·11번가 불지른 자급제폰 판매 열기

쿠팡, 11번가 등 주요 온라인 커머스가 갤럭시S25 시리즈 사전판매에 나섰다. 이들은 출고가보다 낮은 가격과 다양한 프로모션을 내세워 이용자 유치에 나섰다. 쿠팡과 11번가는 내달 3일까지 갤럭시S25 시리즈의 사전판매를 진행한다. 특히 저장용량별 모든 기종을 기존 출고가보다 약 6~8%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또 전 모델 공통으로 256GB 구매 시 512GB로 무상 용량 업그레이드를 제공한다. 기본형 갤럭시S25(256GB)의 출고가는 115만5천원이다. 쿠팡은 기본 할인가 6만9천원에 전체 적립금 1만1천431원, 와우회원 추가 적립 1만7천431원을 포함해 105만7천138원에 구매할 수 있다. 11번가는 6% 할인된 108만6천원에 판매한다. 갤럭시S25+는 출고가 135만3천원에서 쿠팡은 8만1천원 할인에 전체 적립금 1만3천389원, 와우회원 추가 적립 1만9천389원을 더해 123만9천222원에 책정됐다. 11번가는 동일 모델을 127만2천원에 판매한다. 갤럭시S25 울트라는 출고가 169만8천400원이다. 쿠팡은 10만2천원 할인에 적립금 혜택을 더해 155만9천596원에 구매할 수 있다. 11번가는 1TB 업그레이드 비용 14만3천원이 포함된 186만5천40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다양한 프로모션이 준비됐다. 쿠팡은 쿠팡이츠 무료배달 주문시 자동 응모되는 '럭키드로우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쿠팡라이브로 구매시 1만원 쿠팡캐시를 지급한다. 또 추첨을 통해 최대 100만원의 쿠팡캐시도 제공된다. 11번가는 '라이브11'을 통해 갤럭시 S25 시리즈의 AI 기능과 활용법을 소개하며, 구매자 20명을 추첨해 100만원 상당의 호텔 숙박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온라인 커머스 회사들은 단말기만 판매하는 자급제 형태로 판매를 한다. 통신서비스 가입이 포함되지 않아 단말기 유통법에 제약받지 않으므로 더 큰 폭의 가격 할인이 가능하다. 이용자들은 자급제폰 구매 시 통신사 약정할인 25%도 함께 받을 수 있다. 앞서 지난해 초 갤럭시S24 출시 때도 온라인 커머스들은 6% 할인된 가격에 자급제폰을 판매해 30%가 넘는 판매 비중을 기록했다. 업계서는 이번 갤럭시S25 출고가 책정에 온라인 유통 할인가격이 고려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가 온라인 유통 채널의 영향력 확대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2025.01.31 10:15최지연

[퀀텀점프] 新 먹거리 된 양자컴…MS도, AWS도 '기웃기웃'

양자컴퓨팅 기술이 IT 업계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면서 글로벌 대기업들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연이어 양자컴퓨팅 관련 프로그램을 내놓으며 시장 선점 초읽기에 나서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새해에는 양자 분야의 '챗GPT 순간'이 올 것이라는 예측이 제기되고 있다. 계산 큐비트 수가 크게 늘어나고 실제로 각 기업의 네트워크와 데이터 센터에 양자 컴퓨터가 배치되는 등 상용화가 가속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로 유엔이 양자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새해를 '세계 양자 과학기술의 해'로 공식 지정하는 등 이에 대한 근거도 점차 확산되고 있다. 또 이번달 초에 개최된 CES 2025에서 양자 컴퓨팅 부문이 신설돼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에서 양자 기술의 상용화 현황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MS와 AWS 같은 주요 기업들이 올해를 양자 기술 준비의 해로 간주하고 사업에 뛰어드는 상황은 이와 무관하지 않다. MS, '퀀텀 레디' 프로그램…연구 지원·스킬링 프로그램 등으로 경쟁력 '강화'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5일 '퀀텀 레디(Quantum Ready)' 프로그램을 공식 발표하며 새해를 '양자 기술 준비의 해'로 제시했다. 이 프로그램은 기업들이 다가오는 양자 컴퓨팅 시대를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돕고 양자 기술 혁신에 대한 통찰과 관련 도구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퀀텀 레디' 프로그램은 크게 ▲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스킬링 프로그램 ▲ 양자 컴퓨팅 관련 연구 지원 ▲ 애저 퀀텀(Azure Quantum) 플랫폼을 통한 기술 리소스 제공 ▲ 1대1 워크숍과 산업별 포럼 개최 ▲ 전문가 자문 서비스 ▲ 하이브리드 애플리케이션 개발 지원 등으로 나뉜다. 이 프로그램의 세부 항목을 통해 기업들은 양자 컴퓨팅 기술을 폭넓게 이해하고 실제 비즈니스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받게 된다. '스킬링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양자 컴퓨팅 전문 인력을 양성할 수 있고 '연구 지원'을 통해서는 최신 양자 기술 동향을 더욱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애저 퀀텀' 플랫폼을 활용하면 기업들은 실제 양자 컴퓨팅 환경에서 직접 실험 및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또 '1대1 워크숍'과 '산업별 포럼'을 통해 신기술 협업 기회를 모색하고 혁신적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장이 마련된다. 여기에 전문가 자문 서비스를 활용하면 각 기업의 고유한 요구 사항에 최적화된 양자 컴퓨팅 전략을 세울 수 있다. 이와 함께 '하이브리드 애플리케이션 개발 지원'을 통해 기업들은 양자 컴퓨팅, 인공지능(AI), 기존 컴퓨팅 기술을 융합한 혁신적 솔루션을 구현할 수 있다. 이로써 현재의 비즈니스 과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미래 양자 컴퓨팅 시대에도 발 빠르게 대비할 수 있게 된다. 미트라 아지지라드 MS 전략적 임무 및 기술 대표는 "우리는 이제 신뢰할 수 있는 양자 컴퓨팅 시대의 문턱에 다다랐다"며 "양자 컴퓨터가 의미 있는 문제 해결과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는 모습을 곧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AWS '퀀텀 엠바크' 프로그램 주목…'아마존 브라켓' 기반 모듈형 접근 AWS 역시 이 분야에 가세했다. 회사는 지난해 11월 MS보다 일찍 '퀀텀 엠바크(Quantum Embark)'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지난해부터 양자컴퓨팅 시장을 적극 공략해 왔다. 이 프로그램은 기업들이 양자컴퓨팅 도입 가능성을 살피고 사전에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자문 서비스로, ▲사용 사례 발굴 ▲기술 역량 강화 ▲심층 탐구 등 3개 모듈식 접근을 통해 기업들의 양자컴퓨팅 역량 제고를 지원하고 있다. '사용 사례 발굴' 모듈은 기업이 양자 컴퓨팅의 활용 가능성을 발굴하는 데 주력한다. 이 과정에서 양자 컴퓨팅의 기초 이론과 각 산업 분야에서의 응용 방법을 소개하고 워크숍을 통해 기업의 특정 문제에 대한 잠재적 해법을 탐색한다. 또 근단기 및 장기적 기회를 요약한 고급 백서가 제공돼 의사 결정자들의 전략 수립을 지원하게 된다. '기술 역량 강화' 모듈에서는 이틀간 진행되는 워크숍을 통해 실제 양자 컴퓨팅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참가자들은 양자 컴퓨팅의 기본 원리를 배우고 양자 프로그래밍 프레임워크를 익히며 실제 양자 하드웨어 실험도 수행하게 된다. '심층 탐구' 모듈은 고급 사용자를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특정 양자 애플리케이션을 깊이 있게 연구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양자 알고리즘 평가, 다양한 양자 시스템 간 성능 비교, 확장성·시스템 통합 등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시한다. '퀀텀 엠바크'는 '아마존 브라켓(Amazon Braket)'을 토대로 구축됐다. 이 서비스는 AWS에서 제공하는 완전 관리형 양자 컴퓨팅 서비스로, 이를 통해 양자 컴퓨팅 이해도가 낮거나 도입 초기 단계에 있는 기관들을 주 타깃으로 삼아 부담 없이 핵심 기술을 접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AWS 관계자는 "'퀀텀 엠바크'는 실질적으로 구현 가능한 결과에 집중하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이라며 "고객은 이를 통해 자사 비즈니스에서 양자 컴퓨팅의 가치를 탐색하고 기술 개발 속도를 파악하며 앞으로의 영향에 대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약 개발·AI 혁신 이끄는 차세대 기술…상용화 시기엔 신중론 필요해 이같이 대기업들이 양자 컴퓨팅에 적극 투자하는 까닭은 이 기술이 신약 개발·금융·물류 최적화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혁신을 불러올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특히 바이오·의료 분야에서는 신약 개발 기간 단축과 치료제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이와 동시에 AI 기술의 발전도 가속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일례로 기계학습(ML) 알고리즘 개선과 대규모 데이터 처리 속도 향상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표창희 IBM 퀀텀 아태지역 총괄사업본부장은 "클라우드와 AI로 확인했듯이 시대를 바꾸는 혁신 기술을 누가 먼저 도입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지가 기업의 성패를 가르고 있다"며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한발 앞서 양자컴퓨터를 활용하고 역량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아직 양자 기술은 상용화 초기 단계로, 본격적인 전성기가 언제 도래할지 확실치 않은 상황이다. 기술 발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주의 깊은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젠슨 황 엔비디아 대표는 지난 7일부터 나흘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유용한 양자컴퓨터가 나오기까지 20년 정도 걸린다는 주장이 가장 설득력 있다"며 "15년 후에는 초기 단계고 30년 후에는 후기 단계일 것 같다"고 말했다.

2025.01.31 10:10조이환

미래에셋생명 자회사발 폰지사기 의혹...보험대리점 감독 사각지대 노출?

금융감독원이 지난 23일 미래에셋생명의 자회사인 보험대리점(GA) 미래에셋금융서비스를 폰지사기 연루 의혹과 관련해 현장 검사에 나선 가운데, 일부 설계사의 일탈로 마무리할지 아니면 미래에셋생명서비스와 모회사인 미래에셋생명에 책임을 물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미래에셋생명서비스를 중심으로 일부 자회사형 GA에서는 월급 관리 명목으로 금융소비자를 불러모은 뒤, 월 수익을 2% 이상을 보장하는 PS파이낸셜의 채권 상품을 판매했다. GA 소속 보험설계사는 자금 조달과 같은 수신 행위를 할 수 없지만, 이 상품의 만기가 도래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약서에 명시된 원금과 이자가 지급되지 않아 피해자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1일 PS파이낸셜 대표 이 모씨 등 10여 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와 유사수신행위 등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다수의 보험업 관계업자를 취재한 결과 금감원이 적극 개입하기 위해서는 해당 상품을 판매한 자가 '보험설계사'였는지 여부가 중요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전직 금감원 관계자와 보험대리점업 관계자들은 "보험설계사일 경우 금융인이기 때문에 금감원이 할 수 있는 것이 있지만 설계사가 아니고 전혀 다른 직함일 경우에는 금감원이 개입할 여지가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3년에도 ING생명 투자 사기 사건이 있었다. 해당 소속 보험설계사가 금융소비자 15명으로부터 매달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돈을 편취한 것이다. 당시에는 보험 원수사가 직접 설계사를 관리하는 구조였기 때문에 보험설계사 여부 확인과 관리·감독 부실을 밝히기 쉬웠으나, 최근에는 원수사와 자회사형 GA, 그리고 GA 소속 지점들로 보험설계사 조직이 분화된 상태다. 즉, 속인 이가 보험설계사였음을 피해자가 전혀 인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대다수 피해자들은 미래에셋금융서비스를 ING생명 사건과 다르게, '보험설계사로부터' 돈을 편취당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인지했다. 실제 피해를 입은 A씨의 경우 "미래에셋 월급 관리 스터디라는 인스타그램 글을 보고 스터디를 하다가 미래에셋금융서비스 사람들을 만나게 된 것인데 미래에셋금융서비스가 미래에셋금융이라고 생각했다"며 "추후에 미래에셋금융서비스가 보험을 파는 곳인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 명함에 '종합재무컨설턴트'나 'FC(Finance consultant)'로 적혀져 있기 때문에 피해자들의 인지는 더욱 어려웠을 것으로 추정된다. A씨에게 PS파이낸셜 채권 상품을 가입하라고 권유한 직원의 명함도 '미래에셋금융서비스 B사업본부 종합금융자산컨설턴트' '팀장FC'로 적혀져 있다. 보험대리점 관계자들은 "보험설계사라는 것이 적혀져 있으면 거부감을 표현하는 경우가 많아 이를 적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일부 대형 GA 소속 보험설계사들의 명함에도 '지점장' '팀장' ' 종합자산관리컨설팅' 등의 단어가 적혀져 있었다. 이들은 피해자들의 자산 규모를 파악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월급을 통한 재테크 방법을 일러준다며 월급 규모는 물론이고 연말정산 자료까지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로 지목된 B본부의 월급 관리 스터디 2주차에는 '돈을 모으는 목표와 연말정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이 때 연말정산 서류를 모두 넘겨달라고 했다는 것이 A씨의 설명이다. 만약 회사가 조직적으로 폰지사기가 일어났다는 증거를 발견한다면 금융사 내부통제 부실로 금감원 제재는 가능하다. 미래에셋생명서비스 현장검사 직전 금감원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금융소비자보호법 제16조에 따라 보험사는 보험계약 체결을 대리하는 보험대리점에 법적 관리 책임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 미래에셋금융서비스가 이들 설계사들을 제대로 관리·감독하지 못한 정황은 있다. 미래에셋금융서비스는 피해자들이 금감원에 유사수신 행위로 민원을 넣자 지난 13일부터 내부 조사에 착수했다. 미래에셋금융서비스는 내부 조사를 진행하면서 PS파이낸셜 상품 판매 경로가 됐던 월급 관리 스터디 진행을 멈출 것을 B본부에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여전히 B본부에서 월급 관리 스터디는 진행돼 지난 23일에도 기자에게 스터디 참석 의사를 물어왔다. B본부가 문제가 되자 다른 본부로 명함을 바꿔보냈으나 재차 B본부 소속이 아니냐고 묻자 B본부가 맞으며 B본부로 적힌 명함을 새로 보내주기까지 했다. 미래에셋금융서비스 관계자는 "내부통제부서에서 월급 관리 스터디를 하지 말라고 했고 운영되지 않는 걸로 얘기했는데 다시 한번 말하겠다"며 "월급 관리 스터디 등과 같은 자료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시할 때는 본부(미래에셋금융서비스)에서 승인을 받고 올려야 하는데 그런 것들이 안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내부통제의 사각지대가 있음을 토로했다. 관계자는 "보험설계사들이 '이런 걸 한다'고 신고하지 않으니 알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보험설계사들이 준수해야 할 사항에 대해 주기적으로 교육도 하고 있는데 자체적으로 움직이는 것에 대해선 내부통제에 대한 사각지대"라고 덧붙였다. 보험업계에서는 지난해 11월 말부터 PS파이낸셜 사태가 터질 것을 예견해왔다. 해당 상품의 원금 및 이자가 지급되지 않으면서 피해자들의 불안감이 증폭되면서 공공연하게 말들이 떠돌았다. 미래에셋금융서비스만 그치지 않고 다른 생명보험사의 자회사형 GA도 연루됐다는 글도 직장인 커뮤니티에 게재됐다. 작년 12월 15일 PS파이낸셜 대표가 직접 설명회를 개최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설명회는 열리지 않았다. 피해자들의 민원도 이 때부터 진행됐다. 금융감독당국은 이 사건을 인지했으나 즉각 대응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피해자들의 원성을 샀다. 지난 22일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대형 생명보험사 GA가 연루된 투자 사기에 대해 보고 받은 바 없다고 발언한 바 있다.

2025.01.31 10:04손희연

인텔, 4분기 매출 20.7조원...예상치 달성·영업손실 축소

미국 종합반도체기업(IDM) 인텔이 30일(미국 현지시각) 지난해 4분기 매출 142억6천만달러(약 20조7천억원)와 주당 순이익 0.13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네트워크·엣지(NEX) 그룹 이외에 모든 부문에서 매출이 하락했지만 자체 전망치를 벗어나지 않은 실적을 냈고 적자를 1억 달러(약 1천445억원)까지 낮췄다. 인텔이 지난 해 11월 예상한 4분기 실적은 133억 달러(약 19조2천251억원)에서 143억 달러(약 20조7천607억원)였다. 그룹 내 내부 거래로 중복 계상된 금액인 43억 달러(약 6조2천156억원)를 제외한 실제 매출은 인텔 자체 전망치와 같은 143억 달러였다. PC·서버용 프로세서와 네트워크·엣지 제품을 개발하는 프로덕트 그룹 매출은 130억 달러(약 18조 7천915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6% 줄었다. PC 성수기로 꼽히는 연말연시에 예상보다 판매가 부진했음을 시사한다. 코어 울트라 등 PC용 프로세서를 담당하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CCG) 매출은 80억 달러(약 11조 5천640억원), 제온 등 서버용 프로세서를 담당하는 데이터센터·AI 매출은 34억 달러(약 4조 9천147억원)로 전년 대비 각각 9%, 3% 줄었다. 반면 네트워크·엣지 그룹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늘어난 16억 달러(약 2조3천128억원)로 프로덕트 그룹 전체 부문 중 유일하게 성장했다. 내부·외부 제품을 위한 생산과 공정 개발, 공급망 관리를 담당하는 파운드리 그룹 매출은 45억 달러(약 6조5천47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3% 가량 줄었다. 인텔 내 자회사로 전환된 알테라(FPGA)와 모빌아이 등 기타 부문 매출은 10억 달러(약 1조4천455억원)로 집계됐다. 인텔은 올 1분기 실적을 117억 달러(약 16조9천123억원)에서 127억 달러(약 18조3천578억원) 내외로 예상했다. 지난 해 12월 초부터 공동 임시 CEO를 맡은 데이비드 진스너 인텔 CFO는 "1분기 전망치는 계절적 비수기에 거시경제 불확실성, 재고 소진 상황 등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2025.01.31 09:40권봉석

인텔 "차세대 AI 가속기 '팰콘 쇼어' 출시 안 한다"

인텔이 AI 가속과 고성능컴퓨팅(HPC) 시장을 겨냥해 올해 출시 예정이었던 서버용 GPU '팰콘 쇼어'(Falcon Shore) 출시를 사실상 중단했다. 대신 후속 제품인 '재규어 쇼어'를 출시 예정이지만 시점은 미정이다. 팰콘 쇼어는 2022년 5월 인텔이 처음 개발 계획을 공개한 제품이다. 당시 인텔의 구상은 서버용 고성능 CPU와 그래픽칩셋, 고성능 메모리를 타일 형태로 자유롭게 조합해 구성할 수 있는 제품이었다. 이후 팰콘 쇼어는 GPU만 내장한 제품으로 변경됐다. 30일(미국 현지시간) 2024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미셸 존스턴 홀타우스 인텔 프로덕트 그룹 CEO는 "관련 업계 피드백에 따라 팰콘 쇼어는 내부 테스트용으로 활용하고 외부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차기 제품인 '재규어 쇼어'(Jaguar Shore) 출시로 AI 데이터 센터를 폭넓게 지원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단 인텔은 제품 관련 세부 내용이나 출시 시점은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인텔은 지난 12월 자동차 등 반도체나 통신 영역에 적합한 '인텔 16'(Intel 16) 공정으로 외부 고객사용 반도체를 설계를 마치고 올해 안으로 인텔 유럽 거점인 아일랜드 소재 생산 시설에서 대량 생산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 하반기 차세대 미세공정 '인텔 18A' 대량 생산을 위한 각종 장비를 미국 애리조나 주 챈들러 소재 생산 시설 '팹 52'에 설치 중"이라고 덧붙였다. 인텔은 바이든 행정부 시기 합의한 반도체지원법 보조금과 관련해 "지원금 관련 협의 당시 협의한 목표를 달성해 지난 해 4분기와 이달(2월) 각각 11억 달러(약 1조 5천900억원)를 지급받았다"고 설명했다. 인텔은 이날 지난 해 AMD와 함께 결성한 'x86 생태계 자문 그룹' 진척 상황도 공개했다. 인텔에 따르면 양사는 이달 초 인텔 본사에서 회의를 갖고 플랫폼 간 호환성 강화, 소프트웨어 개발 간소화를 위한 협의를 시작했다.

2025.01.31 09:37권봉석

[1보] 삼성전자, 4분기 반도체 영업익 2.9조원…시장 기대치 하회

삼성전자는 2024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75조8천억원, 영업이익 6조5천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1.82% 증가했으나, 전기 대비 4.19%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전년동기 대비 129.85% 증가했으나 전기 대비로는 29.30% 감소했다. 해당 분기 DS(반도체) 부문은 매출 30조1천억원, 영업이익 2조9천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흑자전환이나 전분기 대비 25%가량 줄었다. 당초 증권가에서 추사한 영업이익 전망치는 3조원 안팎이었다.

2025.01.31 09:30장경윤

LG전자, 11개국 주뉴욕총영사단 초청…무선·투명 올레드 TV에 '관심'

LG전자는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잉글우드 클리프에 위치한 북미지역 본사에 한국을 포함해 총 11개국 주뉴욕총영사단을 초청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LG전자는 주뉴욕대한민국총영사관과 협업해 캐나다, 핀란드, 조지아, 일본, 파키스탄, 폴란드, 스위스, 태국, 필리핀, 튀르키예 등 10개국 총영사를 북미 사옥으로 초청해 혁신 기술 로드맵을 선보이고 국가간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김의환 주뉴욕대한미국총영사와 정규황 LG전자 북미지역대표가 총영사단의 방문을 맞았다. 이들은 함께 LG전자 북미 사옥 내 마련된 쇼룸을 둘러보며 미래 기술진화 방향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총영사단은 무선∙투명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 이동형 무선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 참석자들은 LG전자 북미 사옥에 적용돼 있는 공조시스템 등 고효율·친환경 기술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LG전자 북미 사옥은 에너지 효율, 물 사용량 등 환경 영향도를 평가하는 미국 그린빌딩위원회(U.S Green Building Council)의 친환경건축물 인증제도 '리드(Leadership in Energy & Environmental Design)'의 최고등급에 해당하는 플래티넘(Platinum)을 획득한 바 있다. 이번 주뉴욕총영사단 방문은 LG전자가 미국에 진출해 있는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국제사회 협력관계에 일조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 의미가 있다. LG전자는 이러한 활동이 향후 글로벌 사업에 긍정적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은 물론이고, 궁극적으로 한국에 대한 우호적 이미지 형성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5.01.31 09:02장경윤

마음AI "딥시크 기반 온프레미스 LLM 출시할 것"

"마음AI는 이번에 공개된 '딥시크(Deep Seek)'를 기반으로 한 최상위 모델 크기 온프레미스 LLM을 출시하려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른 시일에 고객사에 영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지난 27일 발표한 파운데이션 AI모델(V3)과 추론 AI모델(R1)이 세계 AI시장에 충격을 준 가운데 국내 AI 전문기업 마음AI 최홍섭 기술총괄 대표는 30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말 알바트로스(Maal Albatross)라는 LLM을 출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2018년 국무총리상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등을 수상하며 기술을 인정받은 마음AI는 2014년 1월 마인즈랩이란 이름으로 사업을 시작, 2017년 'maum.ai'를 오픈했고, 2021년 3월에는 AI휴먼과 함께 '마음 오케스트라'를 선보였다. 2023년 4월에는 사명을 마음AI로 변경하며 동시에 'maum.ai 2.0'을 론칭했다. 2021년 11월 2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했고, 2023년 말 호주에 현지 합작법인도 설립했다. 마음AI는 크게 3가지 AI솔루션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첫째, 기업용 거대언어모델 'MAAL(Multilingual Adaptive Augmentation Language-Model, 다언어 적응 증강 언어모델)'이다. 특히 MAAL(말)은 이번에 화제를 모은 중국 딥시크같은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만들었다. 둘째, AI에이전트인 'SUDA(Semantic Uninterrupted Dialogue Agent)'다. SUDA(수다)는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고, 이를 AI가 이해한 뒤 자연스러운 음성으로 응답하는 기술이다. 사람과 대화하 듯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다. 한국어 뿐 아니라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를 지원한다. 셋째, WoRV(World model for Robotics and Vehicle control)다. WoRV(워브)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스로 학습하고 판단하는 기술이다. 자율주행 로봇같은 여러 디바이스에 응용해 사용할 수 있다. 실제 '워브'는 제주 지역의 농업 및 물류 현장에 적용중이 중이다. 마음AI는 ▲MAAL ▲SUDA ▲WoRV 등 이들 삼총사 솔루션을 "마음AI의 심장"이라 부른다. 최홍섭 대표는 딥시크 등장이 회사 입장에서 나쁘지 않다면서 "우리의 차별화 전략은 오픈소스 기반과 고객 맞춤형 접근이다. 마음AI는 Maal이라는 오픈소스 기반 온프레미스 LLM을 통해 시장에 진출했다"면서 "우리 AI사업은 대규모 자원 투자가 아니라 오픈소스 활용과 고객 맞춤형 튜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픈소스 생태계는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좋은 오픈소스가 등장할 수록 마음AI 제품은 더욱 고도화할 수 있다면서 "이는 마음AI가 자체적인 대규모 GPU 인프라 구축이나 독자 연구에 의존하지 않더라도 경쟁력 있는 제품을 제공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2013년 설립한 중국 AI스타트업 딥시크가 선보인 AI(R1)는 그동안 오픈소스 AI 대명사로 여겨온 미국 메타(옛 페이스북)에 비해 연구비를 10%만 투입하고도 메타가 작년 9월 출시한 AI(o1)보다 더 나은 성능을 구현해 화제를 모았다. 딥시크 기술보고서에 따르면, R1은 미국 수학경시대회(AIME 2024) 문제를 푸는 테스트에서 79.8%의 정확도를 보여 o1(79.2%)보다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 또 딥시크의 거대언어모델(LLM) V3 역시 메타의 최신 AI모델 '라마(Llama) 3.1'보다 앞선 성능을 보였음에도 AI 훈련에 쓴 비용이 557만달러(약 80억원)에 그쳐 '라마'의 10분의 1에 불과했다. 보안 문제 등의 이슈가 있지만 온디바이스AI는 데이터를 서버에 보내지 않아 보안 이슈에서 자유롭다. 최 대표는 "딥시크 사건은 AI 시장에 큰 충격을 안기며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등 글로벌 주요 AI 관련 기업들의 주가 폭락을 불러왔다. 특히, 기존 대규모 GPU 기반 모델 개발에 막대한 자원을 투자하던 기업들은 고비용 구조와 높은 기술 의존성을 재평가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면서 "이는 AI 산업의 방향성이 규모 경쟁에서 효율성 중심의 기술 경쟁으로 이동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짚었다. 이런 변화가 어느 기업에는 기회로 작용한다고 해석한 최 대표는 "오히려 우리처럼 규모보다 기술력을 앞세우는 전략을 가진 기업들에게 새로운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다. 마음AI는 이러한 환경 변화에 가장 적합한 방향성을 일찍부터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마음AI는 이번에 공개된 딥시크 AI모델을 기반으로 한 최상위 모델 크기의 온프레미스 LLM 제품인 'Maal Albatross'를 출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곧 고객사에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최 대표는 "챗GPT를 대체할 내부망 AI 솔루션을 필요로 하는 기업들에게 높은 성능과 비용 효율성을 동시에 제공, 강력한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대표는 '딥시크 사건'이 AI개발 비용 하락과 GPU 의존도 감소를 촉진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기존에는 AI 모델 개발과 운영에서 대규모 GPU 클러스터가 필수적이었지만, 딥시크가 던진 파장은 비용 효율적이고 유연한 개발 방식의 필요성을 부각시켰다고 해석했다. 이런 변화는 마음AI와 같은 온디바이스 AI 솔루션 기업들에게 유리한 환경을 제공한다면서 "온디바이스 AI는 처음부터 규모보다는 기술력 경쟁을 중심으로 발전해왔다. 대규모 인프라에 의존하지 않으면서도 고객 니즈에 최적화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마음AI는 제주도 농가를 대상으로 자사 LLM을 탑재한 디바이스를 운영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WoRV' 모델을 탑재한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하면 수확한 귤을 창고까지 자동으로 운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경우 농민은 물류 작업 부담을 덜고, 작업 시간을 절감하며,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최 대표는 마음AI의 독자적 경쟁력 중 하나가 글로벌 파트너십과 피지컬AI(Physical AI)라고 강조하며 "우리 회사는 작년부터 글로벌 AI반도체 회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온디바이스AI로 회사의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면서 "특히 마음AI의 WoRV 기술은 물리적 디바이스와 결합한 피지컬AI 영역에서 독창적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LLM 솔루션 공급을 넘어, 물리적 환경에서 실제로 활용 가능한 AI 기술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글로벌 빅테크와도 차별화한 경쟁 우위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대표는 마음AI는 독자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규모 자본과 인프라 중심의 빅테크와는 다른 트랙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다면서 "이는 산업구조 변화 속에서 더욱 중요한 가치를 지니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최 대표는 이번 인터뷰에서 마음AI가 오픈소스 기반 고객 맞춤형 튜닝 온프레미스 LLM부터 온디바이스 AI, 피지컬 AI, 여기에 글로벌 파트너십까지 모든 요소를 동시에 갖췄다고 역설했다. 최 대표는 "이런 라인은 국내 AI기업중 마음AI가 유일하다"면서 "딥시크 사태는 산업 전반에 충격을 줬지만 마음AI와 같은 기술 중심 기업들에게는 오히려 기회의 창을 열어줬다"고 말했다. 앞으로 AI 시장이 효율성과 기술력을 중심으로 재편될수록 마음AI는 더욱 강력한 경쟁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한 최 대표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AI시장에서도 마음AI는 탄탄한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면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혁신 기업, 이게 바로 마음AI의 기업마인드"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최홍섭 대표는 서울과학고 재학시절 국제물리올림피아드 국가대표로 활약한 바 있으며 2017년 마인즈랩에 합류했다.

2025.01.30 20:54방은주

환경부, 2월 생태관광지 하동 '별천지 생태마을' 선정

환경부는 2월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경상남도 하동군에 위치한 '별천지 생태마을'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별천지 생태마을'은 의신마을을 비롯해 범왕마을·매계마을·금남마을 등 총 8개의 마을로 이뤄졌다. 별천지 생태마을에서는 물레방아를 이용한 전기 공급 등 재생에너지(수력발전) 시설을 구축해 에너지 자립을 추구하고 있으며 일회용품 줄이기 운동 등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 지역은 또 지리산 국립공원과 섬진강에 위치해 불일폭포·섬진강 대나무 숲길 등 원시 자연 경관을 보유하고 있다. 지리산 둘레길·회남재 숲길 등 다양한 탐방로가 마련돼 있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다. 의신베어빌리지(의신마을 소재)에서는 지리산에 방사했다가 야생 적응에 어려움을 겪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반달가슴곰을 보호하고 있다. 또 4월부터 11월까지는 반달가슴곰을 활용한 생태관광(지리산반달가슴곰 교감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화개면 삼정마을 끝자락에 위치한 '설산습지'는 과거 화전민이 논으로 개간해 사용하다 약 30년간 휴경·방치되면서 자연적 천이를 거쳐 습지로 변화한 곳이다. 2019년에 복원사업을 진행한 후 방문객에게 개방했다. 한반도 고유종인 병꽃나무·문수조릿대·직박구리 등 308종의 동식물을 관찰할 수 있다. 설산습지는 2월 15일부터 4월 30일까지 산불예방을 위해 입산이 통제되나 국립공원공단의 협조를 얻어 사전 예약 시 탐방소 직원 동행 하에 탐방 프로그램 참여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악양 문암송 탐방·송림공원 해설 과정·서산대사길 쓰레기줍기산책(플로깅)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지리산생태과학관에서는 동정호 생태습지 체험·악양천 민물고기 탐사·하동 숲 가족 캠프 등 생태계를 직접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다. 별천지 생태마을 외에 화개장터·쌍계사·청학동 도인촌·최참판댁 등 인근 관광지도 함께 둘러보는 것도 추천한다. 별천지 생태마을을 비롯한 생태관광 체험 과정, 연계 방문 가능한 지역 관광명소·추천 여행일정 등 각종 정보는 환경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별천지 생태마을에서 운영하는 생태관광 체험 안내 등의 각종 정보는 하동군지리산생태과학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1.30 20:47주문정

英 SMMT "전기차 전환과 치열한 시장 압박 속 자동차 생산 감소"

영국 자동차 생산량, 2024년 90만 5233대로 전년 대비 11.8% 감소. 업계의 전기차 생산 전환 지속되면서 승용차 생산량 77만 9584대로 줄어 4.0% 증가한 상용차 생산량이 13.9% 감소한 승용차 생산량을 상쇄하지 못해 시장 여건 개선되고 모델 출시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2028년 승용차와 라이트 밴 생산량 100만 대 넘어설 가능성 자동차 제조 부문, 정부에 자동차 제조 위한 산업 및 무역 전략 신속 추진 요구 런던 , 2025년 1월 30일 /PRNewswire/ -- 연합뉴스/ -- 2024년 영국의 자동차 생산량이 100만 대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30일 발표된 영국자동차산업협회(Society of Motor Manufacturers and Traders•SMMT)의 최신 데이터를 통해 확인됐다. 공장에서 생산된 자동차 대수는 총 90만 5233대(승용차 77만 9584대와 상용차 12만 5649대)로 2023년 대비 11.8% 감소했다. 상용차 생산량 증가 수치는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4.0%였지만, 공장들이 전기차 생산을 위해 설비 교체에 나서면서 일부 장기 생산 모델의 생산이 중단됐고, 주요 글로벌 시장 판매가 부진했으며,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전기차로의 전환이 둔화되는 등 여러 가지 요인이 승용차 생산량에 영향을 미쳤다. Top UK Car Exports 2024 영국과 유럽 전역에서는 내연기관(ICE)에서 전기차 생산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어려움을 반영해 수많은 구조조정 발표가 이어졌고, 이로 인해 12월 영국의 승용차 생산량은 4만 5022대로 전년 동월 대비 27.1% 감소하며 10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2024년 승용차 생산량은 13.9% 줄었으며, 영국 시장 판매용 생산량은 8.0% 감소한 17만 6019대를 기록했다. 수출은 15.5% 감소한 60만 3565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생산된 승용차 10대 중 8대 가까이는 수출용으로, 그중 77.5%(46만 7937대)는 상위 3개 시장인 유럽연합(EU)(54.0%), 미국(16.9%), 중국(6.6%)으로 수출됐다. EU와 중국으로의 수출은 각각 24.3%와 21.8% 감소했지만, 미국으로의 수출은 38.5% 증가해 대서양 지역 전역에 걸쳐 무역 여건을 지원할 필요성이 크다는 사실을 잘 보여줬다. 터키와 일본은 영국의 수출국 상위 5위 안에 이름을 올렸고, 그 뒤를 호주, 캐나다, 한국, 아랍에미리트(UAE), 이스라엘이 차지했다. 많은 승용차 생산 공장에서 대대적인 변화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배터리 전기차(B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하이브리드(HEV) 차량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러한 전기차 생산량은 전년 대비 20.4% 감소한 27만 5896대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전체 생산량의 35.4%를 차지하며 사상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영국의 전기차 생산 전환을 위해 2023년에 200억 파운드 이상의 투자에 이어 2024년에도 35억 파운드의 추가 투자가 발표됐다는 점에서 이러한 감소는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전망이다. 1 SMMT의 마이크 호이스(Mike Hawes) 최고경영자는 "심각한 지정학적 무역 긴장 속에서 영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수십억 파운드의 투자를 실질적 생산으로 전환하면서 전 세계에 판매할 새로운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도록 공장을 재편할 것"이라며 "성장통은 피할 수 없다는 점에서 지난해 생산량 감소가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조만간 흥미로운 새로운 모델과 배터리 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므로 성장 잠재력은 분명하다"면서 "다만 미래 발전을 위해서는 갈수록 보호무역주의가 심각해지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성장에 필수적인 경쟁 여건을 갖게 해주는 산업 및 무역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나온 독립적인 생산 전망에 따르면 2025년 영국의 승용차와 라이트 밴 생산량은 약 83만 9000대에 그치더라도 2027년 93만 대로 늘어나고 2028년에는 다시 100만 대를 넘어서고 2030년에는 110만 대를 돌파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됐다. 2 그러나 이러한 전망대로 되려면 글로벌 승용차와 밴 시장의 수요가 살아나고, 경제 상황이 긍정적으로 변하고, 소비자 신뢰가 크게 개선되고, 탄소 제로 배출 모델 출시에 필요한 경쟁 조건이 기대한 대로 유지돼야 한다. 이러한 야심 찬 목표를 실현하고 미래 성장을 도모하려면 첨단 자동차 제조를 중심으로 혁신을 가능하게 하고, 투자를 유치하고, 고도로 숙련된 인력을 지원할 수 있는 산업 전략이 필요하다. 제조업체가 판매 지역 인근에 공장을 짓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건강한 국내 시장이 중요할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정부가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약속한 전기차에 대한 강력한 해외 수요 역시 중요하다. 따라서 업계에는 자연적 수요의 현실을 반영하는 시장 규제와 공유 넷제로(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중요한 전기차를 구매하도록 소비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재정 준칙(fiscal framework)이 필요하다. 이는 EU와 강화된 무관세 무역 파트너십을 유지하는 야심 찬 무역 전략뿐만 아니라 기존 및 신규 무역 파트너와 상업적으로 유의미한 균형 잡힌 무역 협정 및 중요 광물 협정과도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올바른 전략 수립은 자동차 제조업이 향후 10년 동안 영국 경제 성장에 500억 파운드를 기여할 잠재력을 지닌 1000억 파운드 규모의 글로벌 무역 허브로 자리 잡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3 편집자 주 1: 2024년 영국 자동차 생산 및 연구개발(R&D)에 대한 공개적으로 발표된 공공과 민간 투자 약속을 기준으로 한 SMMT 계산.2: 11월 오토애널리시스(AutoAnalysis)가 발표한 독립적인 생산 전망에 근거한 수치(승용차와 라이트 밴에만 해당).3: SMMT 트레이드 스냅샷 2024[https://www.smmt.co.uk/reports/uk-automotive-trade-report/ ]과 SMMT 비전 2035[https://www.smmt.co.uk/wp-content/uploads/SMMT-Vision-2035-Read-to-Grow.pdf ] SMMT와 영국 자동차 산업 소개 SMMT는 영국 자동차 산업을 대표하는 가장 크고 영향력 있는 무역 협회 중 하나다. 자동차 산업은 경제 성장과 넷제로 달성 및 글로벌 무역 허브로서 영국 경제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자동차 산업은 영국 경제에 930억 파운드의 매출과 220억 파운드의 부가가치를 기여하며, 매년 약 40억 파운드를 R&D에 투자 중이다. 제조업에 직접 고용된 사람은 19만 8000명이고, 자동차 산업 전반에 걸쳐 약 81만 3000명이 고용되어 있다. 영국은 승용차, 밴, 택시, 트럭, 버스, 대형 버스부터 특수 차량, 오프로드 차량까지 거의 모든 유형의 차량을 생산하고 있으며, 2500개 이상의 부품 공급업체와 세계 최고의 숙련된 엔지니어의 지원을 받는다. 또한 애프터마켓과 재제조 산업도 활발하게 돌아가고 있다. 자동차 산업은 광고, 화학, 금융, 물류, 철강 등 다른 주요 부문의 일자리도 지원하고 있다. SMMT의 자동차 산업 통계 자료집: www.smmt.co.uk/reports/smmt-motor-industry-facts/ 영국 자동차 제조(12월과 2024 회계연도 데이터) 드롭박스(Dropbox)에서 고해상도 차트 보기: https://www.dropbox.com/scl/fo/a1iat513l4t5r3rkdb57o/AJw7kC6rKE9DvMm6-E_Amlo?rlkey=cy9q0ydz6sbov67itj36ki4v0&st=adloem9m&dl=0 사진: https://mma.prnasia.com/media2/2607671/SMMT_Exports_2024.jpg?p=medium600

2025.01.30 10:10글로벌뉴스

회사·임직원이 꼭 알아야할 새 HR제도 10개

새해 최저임금이 시간당 1만30원으로 인상되면서 최저임금 1만원 시대가 됐다. 또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이 확대 개편돼 청년들의 장기 근속을 유도하고, 일자리 미스매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이 시행된다. 아울러 육아휴직 급여가 최대 250만원으로 인상되며, 생후 18개월 내 자녀를 둔 부모와 한부모 근로자들을 위한 지원책이 강화된다. 인크루트(대표 서미영)는 29일 올해 주목해야 할 HR 제도 10가지를 소개했다. 최저임금 1만원 시대 올해 1월1일부터 최저임금이 시간급 1만30원으로 인상돼 최저임금 1만 원 시대가 됐다. 일급으로 환산하면 8시간 기준 8만240원, 주 근로시간 40시간 기준 월 환산액은 2백9만6천270원이다. 주 52시간 계도기간 종료 30인 미만 사업장에 적용돼 온 '주 52시간 계도 기간'이 지난해 종료됐다. 다만 고용노동부는 30인 미만 사업장의 어려움을 고려해 올해 6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시정 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확대 개편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은 사업주와 근로자를 지원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한다. 올해 '도약장려금 유형Ⅱ'를 신설해 일자리 미스매치 문제를 해소하고 청년의 장기근속을 유도한다. 5인 이상 빈일자리 업종(제조업, 조선업, 뿌리산업 등)의 우선지원대상기업이 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 후 6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하면 장려금을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18개월 이상 재직한 청년에게도 함께 장려금을 지원한다. 육아휴직 급여 인상 특히 2025년에는 '육아' 관련 분야에서 많은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먼저 육아휴직 급여액을 육아휴직 기간에 따라 월 최대 250만원까지 상향하고, 육아휴직 급여 지급 방식을 변경해 사후지급 방식을 폐지한다. 육아휴직 급여 인상에 따라 생후 18개월 내 자녀를 둔 부모가 모두 육아휴직을 사용할 경우 첫 6개월 동안 육아휴직 급여를 상향 지원하는 특례 제도도 첫 달 상한액이 20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인상된다. 또 한부모 근로자는 첫 3개월 간의 육아휴직 급여를 현행 250만원에서 월 300만원으로 상향한다. 육아지원 3법 개정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고용보험법, 근로기준법 등 육아지원 3법 개정 내용이 2월23일부터 시행된다. 주요 개정 내용으로는 육아 휴직 기간 및 분할 횟수가 확대되고 배우자 출산휴가에 대한 지원이 확대된다. 부모가 모두 육아휴직을 3개월 이상 사용하거나 한부모 또는 중증 장애아동의 부모는 육아휴직을 1년에서 1년 6개월로 연장해 사용할 수 있고, 필요에 따라 네 번에 나눠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배우자 출산휴가 기간이 기존 10일에서 20일로 확대되고 우선지원대상기업 근로자는 배우자 출산휴가 20일 전체에 대해 정부가 급여를 지원한다. 출산육아기 중소기업 대상 지원금 확대 중소기업의 육아지원제도 활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사업주 지원금도 확대된다. 육아휴직, 출산전후휴가, 육아기 단축에 따른 업무 공백의 대체인력을 고용한 중소기업에 지급되던 지원금은 기존 월 80만원 에서 월 120만원으로 인상된다. 또한 육아휴직, 육아기 단축으로 업무를 분담한 동료들에게 금전적 지원을 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월 20만원을 지원한다. 상습 임금체불 근절법 시행 임금체불은 범죄라는 사회적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상습 임금체불 근절법'이 올해 10월 23일부터 시행된다. 법률이 시행되면 고용노동부 장관은 매년 상습적으로 임금을 체불한 사업주를 지정하고 이들의 체불자료를 종합신용정보집중기관에 제공하게 된다. 상습 임금체불 사업주는 국가나 자치단체, 공공기관에서 지원하는 보조금이나 지원금 신청에서도 제한을 받는다. 또 재직 근로자에게도 체불임금에 대한 지연이자(100분의 20)가 적용되며, 상습적인 체불 등으로 손해를 입은 근로자가 법원에 손해배상(3배 이내의 금액)을 청구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다. 중장년 경력지원제 신설 올해부터는 '중장년 경력지원제'를 신설해 중장년의 취업 가능성을 제고한다. 재취업하고자 하는 퇴직 중장년이 일경험을 희망하는 경우 1~3개월간 직무교육과 직무수행을 연계해 제공한다. 참여자는 참여 수당으로 월 최대 15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양질의 일경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참여기업에게도 프로그램 운영수당으로 참여자 1인당 월 최대 4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 '채용 관리 솔루션(ATS)' 활용 지원 채용 관리 솔루션(ATS)은 채용 관련 법 위반 여부 필터링, 채용공고문 제작 지원, 지원 서류 접수, 면접 일정 관리 및 안내 등 채용 절차 전반을 관리하는 솔루션이다. 인력 및 자원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채용 관련 법령을 준수하며 효율적으로 채용 업무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채용 관리 솔루션(ATS)을 도입하고 활용한 중소기업 등에는 ATS 서비스 사용료의 80%(최대 40만원)를 지원한다. 확대된 '통상임금'의 범위 지난해 12월19일,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통상임금을 판단하는 요건에서 '고정성'을 제외한 판단 기준을 제시했다. 재직 여부나 근무 일수 등을 조건으로 설정한 '조건부 상여금'도 통상임금에 포함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린 것이다. 이번 판결을 통해 11년 만에 통상임금에 대한 판례가 변경됐다. 경제계에서는 이번 판결이 경영 및 노사환경 전반에 미칠 영향을 주목하고 있다.

2025.01.29 18:37백봉삼

귀경길 날씨, 여전히 추워...눈·살얼음 '주의'

29일 기상청은 강한 바람과 한파로 인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전했다. 오전 최저기온은 ▲서울 –7도 ▲춘천 –11도 ▲대전 –6도 ▲광주, 대구 –3도 ▲제주 3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수치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도 ▲춘천 –3도 ▲대전 1도 ▲광주 3도 ▲대구 2도 ▲제주 6도로 어제와 비슷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9일 오전 5시 기준 충청권과 전라권에 대설특보가 발효됐으며, 시간당 1~3㎝의 눈이 내리고 있다. 지난 28일 경기도에 내려졌던 대설특보는 대부분 해제됐지만, 도로에 눈이 쌓여 차량 이동이 쉽지 않아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경기 북부·동부 ▲강원 내륙·산지 ▲충남 북부 ▲충북 중·북부 ▲경북 북부 내륙·북동 산지를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는 31일까지 아침 기온이 -12도 이하로 낮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10~-5도로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추울 것으로 예상했다.

2025.01.29 17:00류승현

설 당일 오후 4~5시 귀경길 정체 절정…부산→서울 7시간 40분

설 당일인 29일 오후 귀경길 고속도로 정체가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639만대로 예상된다.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량은 약 38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가는 차량은 57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각 지역 요금소를 출발해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까지 가는 데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7시간 40분 ▲울산 7시간 10분 ▲대구 6시간 40분 ▲광주 6시간 10분 ▲강릉 3시간 50분 ▲대전 3시간 30분 ▲목포 7시간 30분(서서울 도착) 등이다. 같은 시간 서울에서 각 지역까지는 ▲부산 5시간 40분 ▲울산 5시간 30분 ▲대구 5시간 ▲광주 4시간 20분 ▲강릉 3시간 ▲대전 2시간 30분 ▲목포 4시간 20분(서서울 출발) 등이 걸린다. 귀경 방향 정체는 오후 4~5시 가장 막히다가 오는 30일 오전 1~2시 원활한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귀성 방향 고속도로는 오후 11시~0시 사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5.01.29 16:54김민아

"교수님 보다 AI한테 먼저 물어봐요"...대학에 부는 생성형 AI 바람

영국 에든버러대학교와 UCL(University College London) 연구팀이 해당 연구는 두 대학의 학부생 26명과 교육자 11명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두 대학은 모두 2022/23학년도 기준 학부생 25,000-30,000명이 재학 중이며, 이 중 40-50%가 유학생이다. 2023년 세계대학순위에서 모두 30위권에 진입한 주요 대학이다. (☞ 논문 바로가기) "주 1회 이상 AI 활용" 대학생 46%...학습 도우미로 자리잡은 AI 연구에 참여한 학생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AI를 활용하고 있었다. 26명의 학생 중 12명(46%)이 일주일에 한 번 이상 ChatGPT를 비롯한 AI 도구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AI는 크게 세 가지 역할을 수행했는데, 첫째로 10명의 학생이 학습 자료 설명과 피드백을 제공하는 '튜터' 역할로, 둘째로 16명이 정보 요약과 자료 검색을 돕는 '조교' 역할로, 셋째로 8명이 아이디어 발산과 토론을 위한 '파트너' 역할로 AI를 활용했다. "24시간 대기, 즉각적 응답"...학생들이 꼽은 AI의 장점 학생들의 AI 활용 동기는 크게 네 가지로 나타났다. 첫째는 상시 이용 가능성으로, 8명의 학생이 "교수님은 항상 계실 수 없지만 AI는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둘째는 효율성으로, 15명의 학생이 시간 절약 효과를 언급했다. 셋째는 사고 방향 제시로, 11명의 학생이 창의적 블록을 해소하거나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데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넷째는 학습 심화로, 12명의 학생이 AI를 통해 학습 자료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렇게는 하지 말자"...학생들이 만든 AI 사용 윤리 규칙 대학의 명확한 지침이 부재한 상황에서 학생들은 자체적인 AI 사용 규칙을 만들어 지켰다. 가장 기본적인 원칙은 '참고는 하되 표절하지 않기'였다. 4명의 학생이 AI의 도움을 받을 때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야 한다고 답했다. 또한 13명의 학생이 'AI가 생성한 내용을 그대로 복사하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4명의 학생은 'AI는 전체 과제를 대신하는 것이 아닌 보조 수단으로만 사용해야 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표절 걱정에 AI 활용 못해요"...혼란스러운 대학의 AI 정책 대학의 AI 정책과 관련해 주목할 만한 문제점들이 발견됐다. 조사 대상 학생 중 9명만이 대학의 AI 사용 지침을 인지하고 있었으며, 17명은 대학의 AI 관련 커뮤니케이션이 불명확하다고 지적했다. 교육자들도 11명 중 9명이 공식 지침을 모른다고 답했다. 한 교수는 "한 교수는 AI 사용 과제에 0점을 주고, 다른 교수는 전혀 문제삼지 않는 등 평가 기준이 제각각"이라고 설명했다. "생각보다 많이 틀려요"...AI 활용의 한계와 대응 전략 학생들은 AI의 한계도 분명히 인식하고 있었다. 12명의 학생이 AI 사용 중 오류를 경험했다고 답했으며, 13명은 AI가 피상적이거나 뉘앙스가 부족한 답변을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13명의 학생이 AI의 답변을 다른 출처로 교차 검증한다고 답했다. 특히 7명의 학생은 과제의 중요도에 따라 AI 의존도를 조절한다고 밝혔다. AI 도입으로 달라진 교수-학생 관계 AI 도입은 교수-학생 관계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6명의 학생이 AI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교수와의 관계가 소원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반면 5명의 학생은 교수와의 대화가 AI와는 다른 깊이 있는 이해와 정서적 지원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교육자들 중 5명은 학생들이 교수보다 ChatGPT에 먼저 질문하는 경향을 인식하고 있었지만, 3명은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평소 질문하기를 꺼리던 학생들도 AI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시험도 바뀌어야 해요"...AI 시대에 맞는 새로운 평가방식 필요 학생들과 교육자들은 AI 시대에 맞는 평가방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5명의 학생이 AI를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과제 평가를 제안했다. 예를 들어, AI의 답변에 대해 비판적으로 분석하거나, AI 활용 여부와 관계없이 작성한 글을 비교하는 방식이다. 교육자들도 7명이 현재의 평가방식이 변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일부 교육자들은 이미 구두시험과 필기시험을 결합하거나, 포트폴리오에 대한 심층 평가를 시도하고 있었다. 한 교수는 "ChatGPT를 사용해도 좋으니 어떻게 활용했는지 200단어로 설명하라고 했더니 효과가 좋았다"고 언급했다. "AI는 개별 맞춤형 교육 도우미"...학생과 교수가 그리는 미래 향후 AI 활용에 대해 학생 11명이 개인화된 학습 지원 도구로서의 발전을 전망했다. 구체적으로는 피드백과 연습문제 제공, 학습 동반자 역할 등이 언급됐다. 교육자들은 5명이 AI가 수업 중 학생 지원이나 개별화된 학습 경험 제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았다. 다만 양측 모두 AI가 교육자를 대체하는 것이 아닌 보완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4o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1.29 15:44AI 에디터

소니, 7년 만에 CEO 교체…토도키 히로키 사장이 겸임

토도키 히로키 소니그룹 사장이 오는 4월 1일부터 최고경영자(CEO)를 겸임한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소니그룹은 이날 토도키 사장을 CEO로 임명하는 인사를 실시했다. 현 요시다 겐이치로 회장 겸 CEO는 회장직에 전념한다. 소니그룹의 CEO 교체는 7년 만이다. 토도키 사장은 성명을 통해 “사장 겸 CEO라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며 “약 11만명의 직원과 함께 CEO로서 일하며 소니를 더욱 발전시키고 성장시키는 것을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도키 신임 CEO 내정자는 1987년 와세다대를 졸업하고 소니에 입사해 주로 재무 분야를 담당했다. 지난 2001년 소니은행 창업을 주도했고 2023년 현 사장직에 취임했다. 현재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최고재무책임자(CFO)를 겸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소니는 니시노 히데아키에게 회사의 핵심 게임 및 네트워크 서비스 사업을 맡기고 허먼 헐스트를 게임 스튜디오 사업의 CEO로 새로 임명하는 인사도 단행했다. 소니 측은 “이는 장기적 성장을 확보하기 위한 새로운 경영 구조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이날 소니의 주가는 도쿄에서 4.7% 상승했다.

2025.01.29 14:50김민아

자동차 보안 취약점 노리는 공격, 연초부터 거세다

자동차 플랫폼이 강력한 CPU와 GPU, NPU를 결합한 시스템반도체(SoC)와 운영체제,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소프트웨어정의자동차(SDV)로 진화하며 이를 노리는 공격도 늘어나고 있다. 최근 자동차 사고나 고장시 운전자를 돕기 위한 위성통신 서비스 보안 취약점으로 운전자 이름과 우편번호, 이메일 주소 등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문제가 발견됐다. 지난 주 진행된 버그바운티 해킹 경연대회 '폰투오운'(Pwn2Own)에서는 SDV 적용 자동차와 차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전기차 충전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49개 취약점이 발견됐다. "스바루 스타링크 서비스, 원격으로 차량 정보 유출" 완성차 업체 스바루가 일본과 북미 지역에 판매하는 자동차 대상 연결성 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는 원격 시동과 제어, 내비게이션 등을 제공한다. 미국 보안 전문가 샘 커리는 "지난 해 11월 하순 스타링크 서비스를 제어하는 웹사이트에서 개인정보를 악용해 원격 시동, 위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보안 결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운전자의 성과 우편번호, 이메일 주소나 번호판만 알면 차량 위치 추적, 운행 이력 확인, 차 문 열기가 가능했다"며 "스바루에 이 문제를 통보해 해결했으며 더 이상 악용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보안 콘테스트서 49개 신규 취약점 발견 제로데이이니셔티브(ZDI)와 보안업체 트렌드마이크로 자회사인 빅원(VicOne)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보안 콘테스트 '폰투오운 오토모티브 2025'를 진행했다. 지난 해 이어 올해 두 번째 진행된 이 행사는 현대 자동차 산업에 다가오고 있는 사이버 보안 위협을 드러냈다. 자동차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전기차 충전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보안 취약점 49개가 공개됐다. 제로데이이니셔티브는 공식 블로그에서 "해킹 대상이 된 전기차와 각종 시스템은 최신 운영체제 버전과 보안 업데이트를 마쳤지만 근본적인 문제까지 완벽히 해결할 수 없었다"고 소개했다. 레드햇, 車 필수 기능 유지하는 '혼합 중요성' 구현 폰투오운 오토모티브 2025에서 발견된 다양한 취약점은 각종 제조사가 이를 보완할 수 있도록 90일 이후 공개될 예정이다. SDV의 한 축을 맡은 소프트웨어 업계도 보안 강화를 위해 나서고 있다. 레드햇은 최근 차량용 리눅스 운영체제가 ISO 26262 기능 안전성 인증을 받았고 '혼합 중요성 시스템'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혼합 중요성 시스템은 차량 운행이나 안전에 필요한 필수 기능과 인포테인먼트 등 부가 기능을 내부에서 가상화 등으로 분리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버그나 보안 문제로 작동을 멈춰도 차량 운행이나 긴급 제동은 문제 없이 작동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2025.01.29 09:23권봉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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