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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첫 상업용 발사체 발사 "한 달 뒤로 연기"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는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발사 예정일을 당초 오는 22일에서 12월 17일(브라질 시간)로 조정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발사 가능 시간(윈도우)은 12월 16일부터 22일까지 7일간(브라질 시간)으로 변경됐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 순연에 대해 "브라질과 공동으로 수행한 브라질 공군 지상 시스템 연동 시험 중 신호처리기 일부 구간에서 간헐적인 미세 이상 신호가 잡혀 정밀 분석 및 점검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노스페이스와 브라질 공군은 당초 22일 발사를 앞두고, 항공기를 이용한 비행환경에서의 비행 영상 및 계측·항법 데이터 송신, 비행 위치 추적, 비행종단시스템 신호 수신 등 임무 수행과 안전 확보에 필수적인 핵심 기능을 점검해 왔다. 브라질 공군 측 호제리오 모레이라 카조(Rogério Moreira Cazo) 대령은 “이번 발사 일정 조정은 우주 발사체 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반적인 절차이며, 후퇴가 아닌 보다 안정적이고 견고한 발사를 위한 기술적 확인 기회를 확보한 것” 이라고 말했다. 이노스페이스 김수종 대표는 “이번 결정은 발사센터가 제공한 데이터 분석 결과에 기반해 신호 처리 시스템이 임무 수행에 필요한 신뢰성 기준을 충족하는데 필요한 시간을 반영한 것”이라며 “필요한 보완 조치를 철저히 시행한뒤 발사 임무를 책임감 있게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18~19일(브라질 시간) 이틀간 '한빛-나노' 발사 리허설(WDR)을 순조롭게 진행했다.

2025.11.21 11:17박희범 기자

가자지구 도시 건물 지난 1년새 42%, 13만 채 사라져

우주 AI 종합 솔루션 기업 텔레픽스(TelePIX, 대표 조성익)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위성영상을 분석한 결과, 지난 1년간 도시의 42%가 파괴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텔레픽스에 따르면 유럽우주국(ESA)의 센티넬 2호 위성이 촬영한 2024년 10월 21일과 올해 10월 8일 영상을 비교 분석했다. 두 위성영상을 토대로 건물 반사도 변화를 AI 모델에 적용해 파괴 여부를 판별한 결과, 전체 32만2천968채 중 13만4만959채(41.79%)가 1년 새 파괴된 것으로 추정됐다. 이번 영상 분석은 위성영상 구매와 전처리부터 변화 탐지와 피해 정량화까지 모든 과정을 텔레픽스의 에이전틱 AI 솔루션 '샛챗(SatCHAT)'으로 진행됐다. 휴전이 체결된 지난 10월 10일 이후에도 피해는 계속됐다. 휴전 직후 정상 상태로 확인된 18만 8천 9채 가운데 1만3천503채(7.18%)가 약 한 달 사이 추가로 파괴됐다. 이는 휴전 이후에도 구조물 손실이 지속적으로 발생했음을 시사한다. 최근 한 달 동안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한 지역은 칸 유니스(Khan Younis)로, 총 4천788채가 파괴됐다. 이 지역은 가자지구 남부의 핵심 대도시로 인구 밀집도가 높고 과거 무역 중심지로 알려져 있다. 같은 기간 북가자(North Gaza)에서는 2천902채, 자발리아(Jabalia)에서는 2천345채, 가자 시티(Gaza City)에서는 2천117채가 파괴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범규 텔레픽스 신속대응팀장은 "이번 분석에 사용된 위성영상은 건물이 밀집된 지역의 피해 정도를 확인하기 다소 낮은 해상도(10m)여서, 샛챗을 적극 활용했다"며 "샛챗은 자동 변화 탐지와 피해 정량화, 격자 단위 분석 기능을 통해 저해상도 영상에서도 선명한 피해 패턴을 추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5.11.21 10:55박희범 기자

KAI, 의무후송전용헬기 2차 양산사업 계약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방위사업청과 약 1천630억원 규모 '의무후송전용헬기 2차 양산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의무후송전용헬기와 기술교범, 수리부속 등 통합체계지원요소를 포함하고 있으며 계약 기간은 2028년 12월까지다. 2차 양산사업으로 생산될 의무후송전용헬기는 응급환자 골든타임 확보 및 국가적 재난 발생 시 환자 후송·구호 등을 중점 지원할 예정이다. 의무후송전용헬기는 수리온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다양한 전문 의료장비를 장착하여 응급환자의 신속한 후송과 응급 처치가 가능하다. 지난 2018년 12월 체결된 1차 양산사업으로 생산된 의무후송전용헬기는 육군 의무후송항공대에 전력화되어 운용 중이다. 군의 응급 후송뿐만 아니라 국가 재난 시 의료·재난 구조 임무 지원을 통해 국민 안전 및 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실제 지난 10월 서해 최북단 대청도에서 강풍주의보로 인해 소방헬기 운항이 제한되자 의무후송항공대가 의무후송전용헬기를 투입해 뇌졸중 의심 응급환자를 긴급 이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2차 양산 헬기에도 1차 양산과 동일하게 자동 높이 조절 기능을 가진 들것받침장치, 산소공급장치, 심실제세동기, 환자감시장치, 인공호흡기 등 전문 의료장비가 장착될 예정이다. 후송 중 중증 환자 2명의 응급처치가 가능하고 최대 6명의 환자를 동시에 후송할 수 있다. 환자를 끌어올리기 위한 외장형 호이스트를 장착해 산악지형 등 착륙이 제한되는 상황에서도 원활한 구조 임무가 가능하다. 또한 장거리 임무 수행을 위한 보조연료탱크를 장착해 도서·산간 지역 응급환자 발생 때 골든타임 내 신속한 환자 후송과 응급조치 능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KAI 관계자는 "이번 의무후송전용헬기 추가 양산은 서북도서 및 영동지역 등 도심지와 떨어진 곳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를 최단기간 내 최적의 의료기관으로 이송하여 국군 장병들과 국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20 23:25신영빈 기자

트럼프, 美 AI 전략 '제네시스 미션' 발표 예고…"21세기 맨해튼 프로젝트"

미국 정부가 인공지능(AI) 패권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 국가 프로젝트인 '제네시스 미션'을 추진한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1세기판 '맨해튼 프로젝트'에 비견될 국가 전략으로 규정하며 국립 연구소와 민간 기업을 총동원하는 행정명령 발표를 예고했다. 2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음 주 백악관에서 미국 AI 개발을 대폭 강화하기 위한 행정명령의 일환으로 제네시스 미션을 공개할 예정이다. 미국 에너지부 칼 코 수석 보좌관은 테네시주 녹스빌에서 열린 에너지 콘퍼런스에서 "우리 행정부는 다가오는 AI 경쟁을 맨해튼 프로젝트나 우주 경쟁만큼 중요한 과제로 인식하고 있다"며 제네시스 미션 발표를 예고했다. 코 수석 보좌관은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국가 연구소들의 신흥 AI 기술 연구를 확대하고 민관 협력 구조를 강화하는 방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백악관 관계자는 공식 발표 전까지 세부 내용은 추측에 불과하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와 별도로 AI 규제를 시행한 주 정부를 견제하기 위한 또 다른 행정명령도 준비 중이다. 법무부가 위헌 소지가 있는 주 단위 AI 규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하고 지나치게 엄격한 규제를 시행하는 주에는 연방 자금 지원 축소를 압박하는 방안이 포함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별 규제가 뒤섞이면 산업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며 단일 연방 승인체계 마련을 강조해왔다. 이번 조치는 사우디아라비아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와의 백악관 회동 이후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에 첨단 AI 칩 수출을 승인했으며 엔비디아와 xAI는 사우디의 지원을 받는 AI 프로젝트 기업 휴메인과 데이터센터 구축 협력을 발표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연방 차원의 AI 규제가 마련되지 않으면 중국이 AI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국방수권법(NDAA) 등 주요 입법에 AI 표준 관련 조항을 포함할 것을 의회에 촉구해왔다. 또 지난 7월 미국 내 AI 기업 성장과 동맹국의 핵심 기술 확보를 지원하는 대규모 AI 정책 청사진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에너지부와 여러 연방 기관이 자동화된 클라우드 기반 연구실 구축에 투자하고 국립 연구소와 민간 기술 기업이 AI·양자컴퓨팅 연구를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에 엔비디아는 최근 에너지부와 협력해 7대의 신규 AI 슈퍼컴퓨터 개발 계획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사우디 투자 컨퍼런스에서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가장 혁신적인 AI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20 16:55한정호 기자

탄소섬유 기술 이끈 HS효성, 카본 코리아서 대통령 표창 수상

HS효성첨단소재 임원이 탄소소재 기술 자립과 고탄성 섬유 개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HS효성첨단소재는 19일부터 21일까지 양재 aT센터에서 열리는 '카본 코리아 2025'에 참가했다고 20일 밝혔다. 19일 개막식에서는 HS효성그룹 연구기술을 담당하는 HS효성종합기술원 김철 전무가 탄소섬유 융복합 산업 발전 유공자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김철 전무는 HS효성종합기술원에서 탄소섬유 개발 총괄을 담당하며, 초고강도·중탄성 탄소섬유의 상용화를 주도하고, 국내 탄소소재 산업의 기술 자립과 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았다. 또한 고탄성 섬유 개발을 통해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핵심 소재 분야에서 기술 독립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HS효성종합기술원 김철 전무는 “이번 대통령상 수상은 HS효성첨단소재와 연구진이 모두 함께 이룬 성과”라며 “앞으로도 탄소소재 기술 자립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 신제품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카본 코리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국내 유일의 탄소소재 산업 전시회로 탄소재료 융복합 산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산업 종사자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대통령표창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 올해 행사에는 국내외 70여 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제 컨퍼런스도 함께 진행됐다. HS효성첨단소재는 이번 전시회에서 고강도 탄소섬유 원사와 함께 수소 저장용 고압용기를 전시한다. 또, 고객 미팅을 통해 자체 탄소섬유 브랜드인 '탄섬'을 홍보하고, 탄소섬유 적용이 가능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고객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HS효성첨단소재는 2011년 국내 최초로 철의 4분의1 무게에 강도는 10배 이상 강한 고강도 탄소섬유 '탄섬'을 독자 기술로 개발했다. 이후에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2022년 강도가 철보다 14배 이상 높은 'H3065(T1000급)' 초고강도 탄소섬유 개발에 성공하며, 항공·우주 등 고부가가치 탄소섬유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아시아 최대 국제 복합재료 산업박람회 'CCE', 북미 최대 복합소재 전시회 'CAMX' 등에 꾸준히 참여하며 해외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2025.11.20 15:49류은주 기자

우주서 포착된 초록 소용돌이…"9천년 된 독성 녹조" [우주서 본 지구]

커다란 호수에 유난히 짙고 강한 녹조가 소용돌이 치는 장면이 우주에서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과학전문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미국 리노 북동쪽에 위치한 피라미드 호수의 특이한 물빛과 그 이면에 담긴 이야기를 최근 소개했다. 피라미드 호수는 약 453㎢ 면적의 호수로, 가장 넓은 지점의 너비가 약 43㎞에 달하는 대형 호수다. 호수 이름은 남쪽 작은 섬에 자리한 거대한 피라미드 모양의 암석에서 따왔다. 이곳은 단 하나의 강에서 물을 공급받지만, 강이나 바다로 물이 흘러나가지 않고 내륙에 고여있는 폐쇄 호수다. 그 결과 물은 증발하고 염분이 남아 다른 호수보다 염도가 훨씬 높다. pH9 수준의 약알칼리성을 띠며 이는 베이킹 소다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이 인상적인 위성 사진은 2024년 피라미드 호수에 녹조현상이 극에 달했던 때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 녹조가 최소 9천년 전부터 호수에 존재해 왔다고 추정한다. 피라미드 호수에는 매년 9~10월 기온 상승과 영양분 공급 증가로 녹조가 발생한다. 미 항공우주국(NASA) 지구관측소에 따르면, 주요 녹조종은 '노듈라리아 스푸미게나(Nodularia spumigena)'로, 고염도 수역에서 번성하는 시아노박테리아다. 노듈라리아 스푸미게나는 간에 영향을 미치는 독소를 생성할 수 있으며, 이는 사람과 동물에게 모두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2024년의 녹조가 극심해지자, 지역 당국은 반려동물이 호수 근처에 가지 못하도록 경고하기도 했다. 피라미드 호수는 과거 약 2만1천㎢ 규모에 달해 지금보다 45배나 컸다. 미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피라미드 호수는 2만6천년~1만3천년 전 라혼탄 호수가 축소되며 형성됐고, 이 과정에서 석회암 기둥 형태의 독특한 지형으로도 만들어졌다. 1990년 발표된 연구는 1972~1986년 사이에 호수에서 발생한 15건의 연속적인 노듈라리아 스푸미게나 대발생 추세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남조류가 한때 과거 라혼탄 호수에서 크게 번성했으며, 그 잔존 개체들이 오늘날까지 피라미드 호수에 생존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 호수에는 멸종 위기에 처한 빨판고기의 일종 쿠이우이(Chasmistes cujus)가 살고 있다. 이 물고기는 이 호수 외에서는 지구상 어디에서도 발견되지 않는데, 주로 노듈라리아 스푸미게나와 같은 같은 해조류를 먹고 살며 라혼탄 호수에도 서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2025.11.20 15:3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외계 우주선 아냐"…NASA, 논란의 성간혜성 사진 공개 [우주로 간다]

미 항공우주국(NASA)이 그 동안 '외계 우주선'이라는 의혹을 받아온 성간혜성 '3I/ATLAS'의 사진을 공개했다고 로이터,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들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ASA는 성간 혜성 '아틀라스 혜성(3I/ATLAS)'가 최근 화성 근처를 통과할 때 촬영된 다양한 관측 사진을 공개했다. 3I/ATLAS는 지난 7월 처음 관측돼 2017년 오우무아무아, 2019년 보리소프 혜성에 이어 3번째로 발견된 성간 천체다. 공개된 이미지 가운데 하나는 10월 2일 화성정찰궤도선(MRO)에 탑재된 고해상도 HiRISE 카메라로 촬영한 것으로 '흐릿한 흰색 공'처럼 보인다. 당시 이 혜성은 카메라로부터 불과 약 3천만㎞ 떨어져 있었다. NASA 부국장 아밋 크샤트리아는 "이 공은 혜성이 흘린 코마라는 먼지와 얼음의 구름"이라고 설명했다. 셰인 번 HiRISE 수석 연구원이자 애리조나 대학교 교수는 "성간 천체 관측은 매우 드물기 때문에 매번 새로운 것을 배우고 있다"라며, "3I/ATLAS가 화성에 이렇게 가까이 다가간 것은 정말 다행"이라고 밝혔다. 이번 관측 자료는 아틀라스 혜성 핵의 최대 크기를 추정하고, 코마 내부 입자 구성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크샤트리야 국장은 이 혜성이 “외계인 우주선이라는 소문에 관해 얘기하고 싶다"며 "이 물체는 혜성이다. 외형도 그렇고 움직임도 혜성과 비슷하며, 모든 증거가 혜성임을 가리키고 있다”며 관련 소문에 대해 일축했다. 앞서 한 천문학자가 이 혜성의 이동 궤도나 구성 성분 및 그 밖의 요인들로 미뤄 혜성이 아니라 외계 우주선일 수 있다고 주장해 관심을 끌었다. NASA는 화성 탐사 로버 퍼서비어런스에 부착된 카메라로 10월4일에 촬영한 이미지도 공개했다. 이 이미지에는 해당 천체가 시속 약 22만㎞의 속도로 지나가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탈리아 온라인 관측소 '가상 망원경 프로젝트(Virtual Telescope Project)' 천문학자 지안루카 마시도 아틀라스 혜성의 포착했다. 사진에서 혜성의 중심부에 있는 얼음 핵이 태양의 따뜻한 빛에 의해 여러 조각으로 갈라지는 것처럼 보인다. 3I/ATLAS는 다음달 19일에 지구에 가장 가까이 다가갈 것으로 예상되며, NASA 우주선과 천문학자들은 다시 이 혜성을 관찰할 기회를 얻게 될 전망이다.

2025.11.20 13:2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컨텍, '한강 홍수통제소 안테나' 우협 선정

민간 우주 전문기업 컨텍은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강홍수통제소가 발주한 '수자원통신위성 수문자료 수집 안테나 제작·설치 사업'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강유역 주요 하천의 수위·강수량 등 수문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기 위한 수자원통신위성(L/Ka 대역)용 안테나 시스템을 제작·설치하는 국가 프로젝트다. 컨텍은 국내외 고객에게 다운스트림 영역 제조역량 강화와 시장진입을 위해 위성 및 발사체용 지상국 안테나의 국산화를 추진해왔다. 그 결과 해외 고객 수출사례에 이어 국내 고객에게도 첫 선(7.3M)을 보이게 됐다. 이를 통해 정부 공공 위성통신 인프라 및 관측위성 사업에서 국내 고객에게 해외 지상국 안테나 수입을 대체할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 수입에 의존하던 대형 위성안테나의 경우 운용 중 장애가 발생했을 때 유지·보수 및 예비품 교체 등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으나 향후 이러한 애로사항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컨텍은 한강유역 구축을 시작으로 향후 낙동강·금강·영산강 4대강 홍수통제소의 수문자료 수집 안테나 구축 사업에도 참여해 국가 수자원통신위성 네트워크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위성 기반 수문관측체계의 실시간 통합·운영 모델을 제시하고, 위성자료와 지상 관측망 데이터를 융합함으로써 미래 이상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홍수 예·경보 시스템 정밀도 향상과 수자원 관리 효율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2025.11.19 15:27신영빈 기자

"티타늄 400만톤 절감"…애플, 3D 프린팅 공정 상용화

애플은 최신 애플워치 시리즈에 3D 프린팅 티타늄 케이스를 전면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애플워치 외장 제작에 대규모 3D 프린팅 공정을 적용한 것은 처음이다. 애플은 이를 통해 디자인 유연성과 내구성, 환경 영향을 동시에 개선했다고 밝혔다. 애플은 100% 재활용 항공우주 등급 티타늄 파우더를 적층 방식으로 쌓아 케이스를 만드는 방식으로 구현했다. 기존 절삭·가공 방식보다 재료 손실이 크게 줄어든다. 애플은 올해에만 약 400만 톤의 티타늄 원재료를 절감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동일한 재료로 두 배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을 만큼 효율성이 향상됐다는 설명이다. 애플은 3D 프린터의 6개 다중 레이저가 900회 이상의 레이어를 쌓아 케이스를 형성하고, 고압 분말 제거·초음파 진동·정밀 광학 검사 등 여러 단계를 거쳐 완성도를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기존 방식으로는 구현하기 어려웠던 내부 텍스처링, 강력한 방수·내구성 개선, 부품 결합력 향상 등도 가능해졌다. 제이 만주나타이아 제조 설계 시니어 디렉터는 "애플은 전략적으로 재료 사용을 줄여 왔고, 이제 대규모 3D 프린팅 금속 외장을 현실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애플은 이번 기술을 애플워치에 적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동일한 티타늄 파우더 기반 3D 프린팅 공정을 새로운 아이폰 에어의 USB-C 포트 구조에도 확장했다. 사라 챈들러 애플 환경·공급망 혁신 부사장은 "환경 보호는 애플의 핵심 가치"라며 "3D 프린팅 기술이 애플 2030 목표 달성에 필수적인 자원 효율성 측면에서 막대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챈들러 부사장은 "애플은 단순한 일회성 개선이 아니라 미래 제조 방식 전체를 재정의하려 한다"며 "제품 디자인, 제조 공정, 환경 목표가 모두 맞물릴 때 혁신의 파급력은 기하급수적으로 확대된다"고 말했다. 케이트 버저론 애플 제품 디자인 부사장은 "아이디어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 구현까지 이어진 혁신"이라며 "광범위한 테스트와 공정 최적화를 통해 3D 프린팅이 애플의 엄격한 품질 기준을 충족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2025.11.19 15:23신영빈 기자

프리뉴, 두바이 에어쇼서 드론기술 선봬

무인항공기 전문 개발 기업 프리뉴는 17일부터 21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두바이 에어쇼 2025'에 참가해 중동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두바이 에어쇼는 세계 최대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다. 1천500개 이상의 글로벌 항공 방산 기업이 참가하고 약 200대의 항공기가 전시된다. 프리뉴는 수직이착륙형 고정익 기체인 '밀버스 T400'과 고성능 1인칭 시점(FPV) 드론인 '판디온 Q300'을 선보이며 중동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밀버스 T400은 수직이착륙형 고정익 기체다. 3시간 이상 장기 체공이 가능하다. 정찰 및 감시, 매핑 등 다양한 임무 수행에 최적화된 시스템과 우수한 항속 시간, 안정적인 비행 성능을 갖췄다. 판디온 Q300은 높은 기동성과 정밀한 조작이 가능한 FPV 기술을 접목한 드론이다. 실시간 영상 전송 및 특수 임무 수행이 가능해 중요한 보안 관리와 급변하는 방산 시장에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프리뉴는 이번 전시 참가로 프리뉴와 중동 지역 사업을 도모해오고 있는 기업 및 고객과의 현장 미팅을 통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파트너사를 모색한다. 프리뉴는 핵심 기술인 항전 시스템과 최적화 모듈화 시스템을 기반으로 ▲수직이착륙기(VTOL) 고정익 ▲소형 헬기 ▲멀티콥터 등 다양한 드론을 설계·제조하고 있다.

2025.11.19 14:58신영빈 기자

[기고] 대한민국,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첫 해를 보내며

유럽연합(EU)은 2025년 1월부로 대한민국의 호라이즌 유럽 Pillar II 참여를 허용하는 이행 조치를 발효시켰고, 이후 7월에 정식 연합 협정을 서명함으로써 대한민국은 아시아 최초로 호라이즌 유럽에 준회원국(Associated Country)으로 들어간 국가가 됐다. 이로써 대한민국의 연구기관과 기업은 EU 회원국과 거의 동일한 조건으로 호라이즌 유럽의 핵심축, 즉 글로벌 도전과 산업경쟁력을 다루는 Pillar II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단순 외교 이벤트가 아니라, 대한민국 연구생태계가 유럽 R&I 내부 규칙 안으로 들어온 사건이다. 2025년은 공교롭게도 호라이즌 유럽이 두 번째이자 마지막 전략계획(Strategic Plan, 2025–2027)을 본격 가동한 첫 해였다. 이 전략계획은 세 가지 방향을 매우 분명히 했다. ①녹색전환(Green), ②디지털전환(Digital), ③회복력·포용(Resilient & Inclusive Europe). 이 셋이 앞으로 3년간 EU 연구·혁신 투자의 '트랙'이 된다는 뜻이다. 대한민국이 참여를 시작한 첫해가 바로 이 트랙이 깔리는 해였다는 점은 중요하다.우리는 처음부터 정규노선 위에 올라탄 셈이다. EU가 2025년에 보여준 세 가지 분명한 움직임 EU는 여전히 전체 예산의 35% 이상을 기후행동 관련 연구에 배정한다는 원칙을 유지했다. 다만 2025년 워크프로그램에서는 전통적인 기후·에너지·모빌리티(C5) 과제 뿐 아니라, 산업 공정 탈탄소화, 청정수소, 에너지 저장, 스마트 그리드 처럼 '시스템 전환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우선 순위로 올렸다. 이건 연구만 하자는 게 아니라 시장 배치(deployment)까지 보겠다는 신호로 해석되며, 대한민국 배터리·수소·모빌리티 기업·출연(연)에는 명백히 열린 문이었다. 2025년 워크프로그램에서 Cluster 4 (Digital, Industry & Space)는 여전히 가장 큰 축으로 남았고, AI·데이터·반도체·양자·사이버보안은 그대로 전략기술군으로 유지됐다. EU는 여기서 미국·중국과의 기술 의존을 줄이는 쪽, 즉 '신뢰 가능한 AI'와 '유럽 데이터 거버넌스'에 연구를 배치했다. 대한민국이 AI·반도체에서 가진 기술력으로 들어가기 좋은 지점이 바로 이 '신뢰·규범·안전성' 결합 영역이다. 단순한 성능 경쟁이 아니기 때문이다.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EU는 '개방적이지만 전략적 자율성 '이라는 표현을 계속 써왔다. 2025년 에도 보건(Health), 보안(Security), 민주주의·포용(Cluster 2~3)에서 이런 기조가 유지됐다. 특히 사이버‧재난·국경관리처럼 민군·민관이 함께 가야 하는 주제에서 다국가 컨소시엄 수요가 컸고, 여기에는 제3국 파트너의 참여 여지도 열려 있었다. 대한민국이 보건데이터, 감염병 진단, 사이버보안 솔루션을 들고 들어갈 만한 자리다. 올해 워크프로그램에서 눈에 띈 건 형식의 변화였다. EU 집행위는 2025년부터 주제 수를 줄이고 토픽 설명을 짧게 가져가면서 신청기관에게 해석의 여지를 더 주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동시에 Lumpsum(과제 예산 일괄 산정 및 지급방식) 방식 기준의 예산 산정 과제의 비중을 35% 이상으로 올렸고, 2027년까지는 절반 수준까지 올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말은 대한민국 기관들도 이제는 EU 방식의 단순화된 비용구조와 관리 방식을 익혀야 한다는 뜻이다. 프로젝트는 더 개방적인데, 행정은 더 표준화되는 흐름이다. 이게 왜 중요하냐면, 대한민국이 첫해에 가장 막히는 지점이 바로 재무·행정관리의 EU 표준에 얼마나 빨리 적응하느냐였기 때문이다. 예전처럼 “대한민국쪽 비용은 국내 지원사업으로 메꾼다”는 식의 이중 구조가 아니라, EU에서 직접 받는 돈을 EU 규칙에 맞춰 쓰는 구조가 되면, 결국 행정 역량이 연구 경쟁력의 일부가 된다. 대한민국이 올 한 해에 읽어야 했던 '전략 신호' 2025년은 EU가 첨단·신소재(advanced materials), 핵심원자재, 기후·디지털을 받쳐줄 산업기반을 다듬는 해이기도 했다. EU는 2025~2027년 사이에 첨단소재 분야에 5억 유로를 투입하겠다고 밝히며, 이 분야를 미래 산업의 토대로 보겠다고 했다. 대한민국이 소재·부품·장비에서 가진 연구역량을 가져다 얹을 수 있는 지점이 바로 여기다. 단순히 소재를 개발하는 게 아니라, EU가 만들려는 산업표준·인증·테스트 체계에 같이 들어가는 것이 이득이다. 2025년 토픽들은 기후-디지털-사회 회복력이 서로 걸쳐 있는 구조가 많았다. 예를 들어 기후 적응을 연구하더라도 위성·우주데이터(Copernicus)를 써서 디지털 인프라와 엮고, 거기에 도시·지역 단위의 사회적 수용성을 붙이는 식이다. 대한민국 연구자가 올해 체감했어야 할 포인트는, 단일 기술 과제보다 '경로가 여러 개 있는 문제 설정'을 더 높게 친다는 것이다. 첫해에 대한민국이 가장 많이 들었을 말은 아마도 “Who is in your consortium?”일 것이다. 호라이즌 유럽의 선정 논리는 여전히 컨소시엄의 질, 특히 유럽 현지의 대표성 있는 파트너와의 연결 여부를 평가의 중요한 축으로 삼고 있다. 즉, 2025년은 대한민국이 '그 과제에 왜 대한민국이 있어야 하는가'를 설명하는 서사를 만드는 연습을 했어야 하는 해다. 2026년을 준비하는 대한민국 연구자에게 드리는 네 가지 제안 2025–2027 전략계획은 이미 공개됐고, 방향은 거의 고정됐다. 2026년 콜을 기다렸다가 움직이면 유럽 기관들은 이미 컨소시엄을 짜고 있는 상태다. 전략계획 문서와 2025년 토픽 구조를 미리 보고, 거기서 2026년 토픽을 역추론하는 식의 준비가 필요하다. Lumpsum 확대는 대한민국 기관에게 나쁜 소식이 아니다. 오히려 예산 계산이 단순해지므로, 초반에 한 번 제대로 포맷을 익혀두면 이후엔 훨씬 진입이 쉬워진다. 2025년에 이 부분을 경험했다면 2026년에는 훨씬 공격적으로 들어갈 수 있다. 특히 에너지 전환, 도시 기후적응, 디지털 헬스, 안전한 AI 같은 주제는 기술만으로는 점수가 안 나온다. 시민참여, 규범, 데이터윤리, 거버넌스를 붙여야 유럽형 과제가 된다. 올해는 '들어갈 수 있다'는 걸 아는 해였다면, 내년은 '처음부터 같이 쓰는' 해가 되어야 한다. 대한민국 쪽만의 RFP를 만든 뒤 유럽 과제에 얹는 방식은 점점 설 자리가 줄어든다. 2025년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이렇다. “대한민국이 드디어 유럽 R&I 지도에 공식 주소를 올린 해”. 이제부터 중요한 건 “이 주소로 무엇을 배달 받을 것인가”, 더 나아가 “이 주소에서 어떤 공동 프로젝트를 설계할 것인가”이다. EU는 이미 2027년까지의 큰 레일을 깔아두었다. 대한민국은 그 레일 위에서 기후–디지털–회복력이라는 대륙 단위 어젠다를 '한국식 해법'으로 제안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비(非)유럽 파트너가 됐다. 이 기회를 연구자들이 얼마나 빨리, 얼마나 깊이 자기 연구전략에 반영하느냐가 2026~2027년의 성과를 가를 것이다.

2025.11.19 14:19박성욱 컬럼니스트

KAI, UAE 국영 방산기업과 MOU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아랍에미리트(UAE) 방산 연합체 'EDGE 그룹' 산하인 플랫폼앤시스템과 전략적 협력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식은 18일 두바이 에어쇼에서 진행됐다. 차재병 KAI 대표와 하마드 알 마라 EDGE 총괄사장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양사는 미래 전략사업 전반에서 협력 가능성을 탐색하고, 향후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공동 마케팅과 제품 협력 확대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KAI는 플랫폼앤시스템과 상호 기술협력과 공동 연구·생산 방안을 구체화하며, 중동시장에서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고정익·회전익 플랫폼, 무인기, 유·무인 복합체계,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 가능성을 검토한다. 플랫폼앤시스템은 EDGE 그룹 산하에서 공중·지상·해상 플랫폼과 관련된 시스템을 개발·생산한다. EDGE 그룹은 UAE 정부가 국영·민간 방산기업 25개사를 통합해 설립한 연합체다. 35개 이상 자회사를 보유했다. 연매출 50억 달러, 직원 1만7천명 규모다. 차재병 KAI 대표는 "양국 항공우주 산업이 보유한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한다"며 "미래 항공우주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19 13:26신영빈 기자

이노스페이스 "UAE 우주 데이터센터 구축 추진"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대표 김수종)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개최 중인 두바이 에어쇼에서 '마다리 스페이스(Madari Space)'와 UAE 우주 데이터센터 공동 구축 및 사업화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와 마다리 스페이스는 한국과 UAE 시장을 중심으로 우주 데이터센터 구축, 발사 및 위성 운영 연계 서비스 개발, 상업화 기회 발굴 등 새로운 우주 비즈니스 영역을 공동 탐색하기로 했다. 특히, 세계 우주 기술 수요와 시장 환경을 반영한 발사 서비스 기회를 공동으로 발굴하고, 기술 통합 방안과 사업 모델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이노스페이스가 보유한 체계 개발, 부품/체계 환경시험 및 발사 서비스, 데이터 송수신 서비스로 이어지는 통합형 서비스 체계 활용과 마다리 스페이스의 우주 데이터센터 개발 역량을 접목해, 차세대 우주 기반 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대한 구체적 협력 가능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마다리 스페이스는 UAE 아부다비 마스다르 시티에 본사를 둔 우주 데이터센터 개발 스타트업이다. 용량 데이터 저장 기술과 위성 기반 고성능 컴퓨팅을 결합한 우주 데이터센터를 개발해 전 세계 사용자에게 보안 및 신뢰성, AI 솔루션 기반 데이터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다리 페이스는 또 UAE 무부가 설립한 모하메드 빈 라시드 혁신 기금(MBRIF)의 지원을 받아 저궤도(LEO)에서 운영되는 차세대 데이터 저장·처리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모하메드 빈 라시드 우주 센터(MBRSC) 및 유엔우주업무사무소(UNOOSA)와 협력해 2026년 우주 데이터센터 파일럿 시스템의 저궤도 시험 발사를 추진 중이다. 마다리 스페이스 샤리프 알 로마이티(Sharif Al Romaithi) 대표는 “국가 차원의 가장 핵심적인 데이터를 보호하고 관리하는 방식의 새로운 지평을 이노스페이스와 께 열어갈 것"이라며 "후 관련 사업 분야에서 한국과 적극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노스페이스 김수종 대표는 “새로운 우주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우주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적 사업 기회를 창출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2025.11.19 10:28박희범 기자

'드론 발사'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나왔다

등에 변신 드론을 장착한 휴머노이드 로봇이 개발됐다. 과학전문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18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칼텍) 자율시스템·기술센터(CAST)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기술혁신연구소(TII)가 3년간 협력해 개발한 다중 모드 로봇 시스템을 보도했다. 이 로봇은 중국 유니트리의 G1 로봇에 주행모드와 비행모드를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는 'M4'라는 드론을 등에 장착한 형태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걸을 수 있고 계단을 오르내리고 이동할 수 있지만 이동 속도는 드론보다는 훨씬 느리기 때문에 이 둘의 장점을 모두 채택할 수 있는 다중 모드 로봇을 개발하게 됐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에런 에임스 칼텍 항공우주공학과 교수이자 CAST 소장은 "현재 로봇은 날 수도 있고, 운전할 수도 있고, 걸을 수도 있다. 이 모든 것이 특정 상황에서는 훌륭하다"며, "하지만 어떻게 하면 이러한 다양한 이동 방식을 하나의 패키지로 통합하여 각 기술의 장점을 극대화하면서 각각의 단점을 완화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의 과제는 서로 다른 특성을 지닌 로봇들을 어떻게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해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느냐였다. 이를 위해 한 팀은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고 한 팀은 드론 개발을 맡았다. M4 드론은 다양한 형태로 변신하며 이동 방식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네 바퀴로 굴러 달릴 수 있으며, 바퀴를 로터로 전환해 하늘을 날 수도 있다. 두 바퀴로 미어캣처럼 서 있을 수도 있고 바퀴를 발처럼 사용해 걸을 수도 있다. 비행해야 할 때는 네 바퀴가 모두 접히고 프로펠러가 로봇을 지면에서 들어 올리고, 지면을 이동할 때는 휴머노이드의 등에서 로봇을 들어올리기도 한다. 에임스 소장은 "우리는 안전에 최우선인 제어 시스템에 대해 고민하고 있으며, 시스템에 대한 신뢰성과보안을 확보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며, "이 프로젝트 외에도 자율주행의 다양한 측면을 연구하는 여러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이런 다양한 프로젝트와 협력을 통해 훨씬 더 큰 문제들을 해결하고 자율성을 실질적이고 체계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2025.11.19 10:1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中 우주인들, 또 다시 고립…"중국 우주 규정의 잠재적 결함" [우주로 간다]

우주선 귀환 캡슐이 우주 쓰레기와 충돌해 우주에 발이 묶였던 중국 우주인들이 또 다시 고립 상태에 놓였다고 과학전문매체 라이브사이언스가 최근 보도했다. 이달 초 우주 쓰레기와 충돌해 우주선 귀환 캡슐이 손상되자 우주에 고립됐던 선저우 20호 우주인 3명은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선저우 21호 귀환 캡슐을 타고 지구로 돌아왔다. 하지만, 여전히 톈궁 우주정거장에 머무르고 있는 선저우 21호 우주인 3명은 현재 사용할 수 있는 귀환 캡슐이 없어 다시 고립 상태에 놓인 상황이다. 외신에 따르면, 이들을 지구로 데려올 선저우 22호 귀환 캡슐은 빠르면 이달 24일 톈궁으로 발사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그 전에 우주정거장이 우주 쓰레기와 충돌하는 등 비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우주인들이 지구로 돌아오지 못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에 고립된 선저우 21호 승무원은 장루(張陸), 우페이(武飛), 장훙장(張洪章)으로, 이들은 10월 31일부터 톈궁 우주정거장에서 임무를 수행해왔다. 미국 비영리 단체 시큐어 월드 파운데이션 우주 보안·안정 책임자 빅토리아 샘슨은 "선저우 20호 승무원이 귀환한 것은 기쁘지만, 대체 승무원이 지구로 돌아올 수단이 없다는 것은 약간 불안하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새로운 지구 귀환 캡슐이 톈궁에 도착하면 손상된 선저우 20호 캡슐은 우주정거장에서 분리돼 태평양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중국유인우주국(CMSA)이 새 캡슐을 우주로 보내기 전에 선저우 20호 승무원을 먼저 귀환시키기로 결정한 이유는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국제우주정거장(ISS)의 5분의 1 크기에 불과한 톈궁이 6명의 우주인을 동시에 수용하기 어렵게 때문이라는 해석도 있으나, 과거 CMSA는 이것이 문제가 아니라고 설명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중국 유인우주 프로그램 운영 규정의 잠재적 허점을 드러냈으며, 그로 인해 우주인들이 불필요한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비상 상황 발생 시, 고립된 승무원들이 손상된 선저우 20호를 이용해 지구로 귀환할 가능성도 있다. 선저우 20호 귀환 모듈의 손상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긴급 상황에서 고립된 우주인들이 이 캡슐을 이용해 지구로 돌아올 수도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025.11.19 10:0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우주바이오도 K 저력 우뚝”…박찬흠 교수팀, 휴먼인스페이스 챌린지 우승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박찬흠 이비인후과 박찬흠 교수팀이 지난 7일 보령이 주최한 '2025 휴먼인스페이스(Human In Space, 이하 HIS) 챌린지' 프로그램에서 최종 우승했다. 박찬흠 교수팀은 HIS 프로그램 중 궤도 발사비용 지원(Orbital Launch Funding) 부문에 참가했다. 박 교수팀은 '소형 위성 기반 3차원 뇌종양 스페로이드 배양 및 약물 반응성 분석 시스템 개발(Developing a Mini-satellite based system for 3D brain tumor spheroid culture and drug response analysis)'이란 주제의 과제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해당 과제는 8U(1U=10cm×10cm×10cm) 크기의 소형 위성에서 뇌종양 세포를 우주의 미세중력 환경에서 배양하고, 약물 농도 변화에 따른 세포 반응성을 지상 실험과 비교·분석하는 연구다. 지상 실험의 한계를 넘어 뇌종양의 항암제 반응성을 우주 환경에서 규명하려면 소형 위성을 활용한 실증 연구가 필수다. 연구팀은 이러한 연구 필요성과 과학적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우승으로 박 교수팀은 국가과제로 개발 중인 우주 의생명공학 연구 플랫폼 '바이오렉스(BioRexs, Bio Reentry Experimental Satellite)'의 발사 비용 30만 달러(약 4억5천만 원)를 지원받게 됐다. 더불어 HIS 고도화 지원 프로그램(Accelerator Program)을 통해 글로벌 우주 생명과학·헬스케어 전문가들의 맞춤형 멘토링, 국제 네트워킹, 실험 설계 및 궤도 실증 가능성 검토 등 후속 연구 전반에 대한 지원도 받게 된다. 또 AWS의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분석 환경을 활용할 수 있도록 10만 달러 규모의 서비스 크레딧을 제공받게 된다. 프로토타입 제작 및 환경시험 등 기술 실증 단계에 필요한 전문 인프라와 컨설팅도 지원될 예정이다. 참고로 HIS는 미국 액시엄 스페이스(Axiom Space) 등 국제 우주기관 및 우주 기업들과 협력하여 인류의 장기 우주체류(Long-duration Spaceflight)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플랫폼·의료체계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것을 목표인 사업. 현재 우주의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글로벌 경쟁 프로그램이다. 무엇보다 국내 연구팀이 단독으로는 얻기 어려운 우주 의생명공학 연구 플랫폼의 실제 궤도 검증 기회를 확보했다는 점이 의미가 크다. 바이오렉스는 전 세계적으로 급성장 중인 우주 재생의학, 바이오 3D 프린팅, 줄기세포 및 노화 연구 분야에서 경쟁자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 아울러 이번 우승으로 박찬흠 교수팀은 NASA·ESA 등 국제 우주 기관과의 협력 사업, 국제우주정거장(ISS) 기반 연구, 민간 연구 투자 유치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글로벌 협력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게 됐다. 박찬흠 교수는 “이번 HIS 프로그램 우승은 대한민국이 우주 의생명공학 분야에서 독자적인 연구 플랫폼을 구축하고, 세계적 연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성과”라며 “개발 중인 바이오렉스는 미세중력 환경에서 교모세포종의 약물 반응을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세계 최초의 시도이며, 이를 통해 우주 의생명공학 연구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찬흠 교수팀이 개발한 우주 생물학 연구 탑재체 '바이오캐비넷(BioCabinet)'은 차세대 중형위성 3호기에 탑재돼 11월 27일 누리호 4차 발사를 통해 우주로 향할 예정이다.

2025.11.19 09:46김양균 기자

KAI, 두바이 에어쇼 참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17일(현지시간)부터 21일까지 중동 최대 전시회인 UAE 두바이 에어쇼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1986년 시작된 두바이 에어쇼는 2023년 기준 1천500여개 항공 및 방산업체가 참가, 200여대의 군용 및 상용 항공기들을 전시하고 15만명의 참관객이 모이는 행사다. KAI는 차세대 전투기 KF-21 마케팅을 부각하고 기존 추진사업 재추진 모멘텀을 위해 FA-50, 수리온, LAH 등 주력기종 전시와 초소형 SAR 위성 등 미래사업과 K-스페이스 라인업을 선보인다. 또한 지난 ADEX에서 공개한 AI 파일럿을 탑재한 '카일럿(KAILOT)', 무인항공기(UCAV), 적응형 공중 플랫폼(APP) 등 무인기들과 KF-21을 필두로 하는 유무인복합체계를 제시하고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KAI는 최근 UAE에서 KF-21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첨단 항공기 개발 기술 교류 등 방산협력 확대를 위해 노력 중이다. 향후 K-방산 수출의 중동허브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UAE 공군은 지난 4월 KAI 본사를 방문해 KF-21 등 생산시설을 견학했다. 알사흐란 알누아이미 UAE 공군전투센터 사령관은 KF-21을 직접 탑승한 바 있다. KAI는 KT-1, T-50은 다목적 항공기로서의 장점과 높은 가동률로 주요 이라크, 튀르키예, 세네갈등 일부 중동, 아프리카 국가들이 도입해 운용 중이다. 지난해 이라크와 KUH 2대 계약하며 국산헬기 첫수출을 달성했다. 차재병 KAI 대표는 "중동·아프리카 시장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며 "수출 확대와 미래 방위산업의 협력 파트너 관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8 19:08신영빈 기자

에어버스, 대전에 '테크 허브' 열어

유럽 항공기 제작사 에어버스는 대전에 '에어버스 테크 허브'를 설립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 내 에어버스 테크 허브는 산업통상부·대전광역시와 협력해 설립됐다. 국내 산업의 강점을 기반으로 ▲미래 에너지 기술 개발 ▲첨단 경량 복합소재 ▲차세대 방위 및 우주 기술 등 세 가지 연구 분야에 집중한다. 에어버스는 테크 허브 개소식에서 세 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먼저 산업통상부와 대전의 기술 생태계 내에서 연구 및 혁신 프로젝트를 신속하게 시작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대전광역시와는 대전 기술 환경 전반에 걸쳐 에어버스의 연구 및 혁신 계획을 지원하고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를 공유했다. 한국무역협회는 국내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을 활용해 신규 파트너를 발굴·협력할 예정이다. 에어버스는 LIG넥스원과 협력해 통신 신호 송수신에 사용되는 우주용 칩 안테나 기술을 개발한다. 또한 이엠코어텍과 전자기 간섭을 억제하기 위해 전기화 응용 분야에 필요한 능동 필터링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허브는 최근 부산에 설립된 에어버스의 자회사인 복합재 기술센터(CTC) 개소와 더불어 그 역할을 강화한다. CTC 부산 사무소는 항공우주 분야 첨단 복합재 소재 및 공정 연구 개발을 위해 부산테크노파크와 협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은 에어버스의 글로벌 테크 허브 네트워크에 합류한 네 번째 국가다. 앞서 일본, 네덜란드, 싱가포르에 이미 테크 허브가 운영되고 있다. 마크 벤톨 에어버스 연구·기술(R&T)프로그램 총괄은 "테크 허브를 통해 한국의 첨단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며 "미래 항공기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한국을 신뢰할 수 있는 장기 파트너로 지속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8 18:40신영빈 기자

건국대, 글로벌 차세대 헬리콥터 기술 R&D서 '리더십' 발휘

건국대학교 항공우주모빌리티공학과 연구팀(연구책임자 정성남 교수)이 독일항공우주센터(DLR)·미국항공우주국(NASA)·프랑스항공우주연구소(ONERA)·일본항공우주연구개발기구(JAXA)·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등 세계 주요 연구기관이 참여한 국제 컨소시엄 과제 'STAR(Smart Twisting Active Rotor)'의 풍동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시험은 2009년 5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진행된 장기 공동연구 핵심 성과로, 네덜란드 마크네스에 있는 독일·네덜란드 합작 군사 연구시설 DNW(German-Dutch Wind Tunnel)에서 수행됐다. STAR는 헬리콥터 로터의 소음과 진동을 획기적으로 저감하기 위한 '능동 비틀림(Active Twist)' 개념을 실제 로터 시스템에 구현해 그 효용성을 검증하기 위한 국제 공동연구 프로젝트다. 이 과제는 2007년 당시 건국대 지능형운행체연구원(INVEST) 원장으로 재직한 유영훈 교수의 제안으로 출범했다. 초기에는 HART III(Higher-harmonic Aeroacoustic Rotor Test III)로 불리다가 이전의 HART Ⅱ 프로그램과 대비한 능동 로터 작동의 차이점을 고려해 STAR로 명칭이 변경됐다. 연구는 애초 2013년 풍동시험을 목표로 추진됐으나, 능동 작동기 재료와 설계상 문제점, 회전시험기 파손,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일정이 지연됐다. 이후 각국 연구진의 기술 협력과 장기간 준비 끝에 올해 10월 시험을 수행하게 됐다. STAR 풍동시험에서는 정지·전진 비행 조건을 포함해 1천개 이상의 데이터 포인트를 확보했다. 능동 로터 작동을 통해 기존 보다 약 4dB의 소음과 진동 저감효과를 확인했다. 실험에는 로터 블레이드 표면 압력 및 구조하중 계측을 위한 표면 압력센서와 스트레인게이지 센서, 광학식 3차원 블레이드 변위, 6분력 허브 하중 측정과 레이저(LLS)를 이용한 로터 유동장 계측, 블레이드 표면 천이 영역 관찰을 위한 유동 측정 등 고정밀 측정 기술이 활용됐다. 김영진 석박사통합과정생(항공우주모빌리티공학과)을 포함한 건국대 연구팀은 시험기간 네덜란드 현지에 상주하며 로터 압력센서 데이터 분석, 능동 작동 조건 검증, 다중조화 입력 프로파일 제공 등 핵심 업무를 ONERA·JAXA·KARI 등과 공동으로 수행했다. 특히, 정성남 교수 연구팀은 시험에 사용된 블레이드의 구조 물성 계측 연구를 주도했으며, 독일 DLR 연구진과 공동으로 데이터를 분석해 STAR 컨소시엄 전체가 활용할 수 있는 고유 물성 시험 결과를 공개적으로 배포했다. 연구 성과는 건국대 장세훈 박사과정생이 제1저자로 참여한 논문으로 제출돼, 미국항공우주학회(AIAA)에서 발간하는 SCI급 학술지에 게재 승인을 받았다. 정성남 교수는 “이번 국제공동시험을 통해 확보된 대규모 고정밀 풍동시험 데이터베이스는 향후 회전익기 소음·진동 저감 연구의 핵심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며 “건국대 항공우주모빌리티공학과 대학원생들이 이번처럼 글로벌 연구 현장에 직접 참여하고 유수의 해외기관들과의 상호 협력하에 공동의 성과를 창출한 의미 있는 경험이 향후 회전익기 관련 연구 성과의 국제화 및 본교의 국내외적 위상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라고 밝혔다.

2025.11.18 18:14주문정 기자

스페이스X, 로켓 500회 재활용 성공했다 [우주로 간다]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팰컨9 로켓에 해양 지도 제작 위성 '센티넬-6B 위성'을 싣고 우주로 쏘아 올렸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팰컨 9의 상단 추진체는 발사 57분 후 고도 1천322km에서 센티넬-6B를 예정대로 분리했다. 무게 1천440kg인 이 위성은 여러 점검 단계를 거친 뒤 과학 임무에 본격 돌입할 예정이다. 1단계 로켓은 이륙 9분 만에 반덴버그 기지로 돌아와 착륙했다. 이 로켓은 이번이 세 번째 비행으로, 앞선 두 차례 임무에서는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광대역 위성을 발사했다. 이번 비행은 팰컨9 로켓의 500번째 궤도 임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센티넬-6B 발사를 통해 우주 기반 정밀 해수면 관측 기록이 약 40년에 걸쳐 이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윈 숏웰스페이스X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재사용 로켓 부스터를 사용해 500회 임무를 완수한 스페이스X 팀에게 축하를 전한다. 재사용 기술로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었고, 스타십을 통해 엄청난 양의 화물과 인력을 달과 그 너머로 보내 영구적 거주지를 구축하는 길을 열고 있다"고 밝혔다. 완전 재사용을 목표로 개발 중인 스타십은 현존하는 로켓 중 가장 크고 강력한 로켓이다. 스페이스X는 이를 활용해 인류의 달·화성 탐사를 비롯한 다양한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의 스타십 11회 발사는 모두 준궤도 시험 비행이었으며, 이번 500회 궤도 임무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센티넬-6B는 유럽연합(EU)의 코페르니쿠스 지구 관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발된 위성으로, 전 세계 해수면 높이를 정확하게 측정할 예정이다. ESA는 "지난 25년 동안 전 세계 해수면의 평균 해수면 높이가 약 10cm 상승했다"며, "센티넬-6 임무는 기후 변화의 핵심 지표 중 하나인 해수면 상승을 지속적으로 관측하고 기록하는 데 기준점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센티넬-6B는 ESA에서 개발한 레이더 고도계 장비를 탑재됐으며, NASA가 제공한 마이크로파 복사계가 탑재돼 대기 수분 함량을 측정하여 고도계 자료 해석의 정확도를 높일 예정이다.

2025.11.18 16:0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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