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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스페이스, 알샛스페이스와 "캐나다 위성 발사 협력"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대표 김수종)는 캐나다 몬트리올에 본사를 둔 우주항공·방산 기술 기업 '알샛 스페이스(RSAT)'와 위성 발사 서비스 및 우주 시스템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 시장과 상호 합의된 글로벌 지역에서의 협력 기회를 공동으로 모색한다. 특히 향후 캐나다 정부 및 민간 프로젝트에 공동 참여, 위성 발사 서비스와 첨단 우주 시스템 기술을 결합한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데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이노스페이스는 '한빛(HANBIT)' 발사체 개발 및 발사 운용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 중심의 저비용·신속 발사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RSAT은 우주 시스템 통합, 발사 임무 지원,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해 온 기업이다. 이번 협약은 이노스페이스가 지난 3월 캐나다 마리타임 런치 서비스(MLS)와 체결한 발사장 거점 확보를 위한 비구속적 의향서(LOI)에 이은 것으로, 향후 현지 발사장에서 이들 지역 위성을 반복 발사할 수 있는 전략적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캐나다는 물론 북미 시장에서의 발사 서비스 사업 확장 가능성을 구체화하고, 현지 발사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실행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 알샛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며 현지 산업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신규 협력 모델을 발굴하고 확대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사업 구조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거빈더 초한 RSAT 대표는 “이번 협력은 고객 중심의 신속하고 유연한 발사 서비스 기회를 확대하고, 국제 협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우주 생태계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노스페이스와 함께 위성 발사 서비스와 우주 시스템 기술 협력을 바탕으로 이해관계자의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4.27 08:56박희범 기자

라이엇게임즈 'TFT', 서비스 7주년에도 '멈추지 않는 스케일업'

라이엇 게임즈의 '전략적 팀 전투(이하 TFT)'가 서비스 7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일반적인 게임 생애주기를 역행하는 성장세를 기록하며 한국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26일 라이엇 게임즈에 따르면 TFT는 출시 이후 이용자 지표가 하향 안정화되는 기존 게임의 흐름과 달리, 새로운 세트(시즌) 중후반까지 지표가 유지되거나 오히려 상승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2024년 출시된 세트 13 '아케인의 세계로'가 한국에서 게임플레이 시간 등 주요 지표를 경신했다. 2025년에 선보인 다수의 세트 역시 매번 색다른 콘텐츠를 도입하며 전년 성과를 다시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최근 인플루언서 매치를 위해 기획된 콘텐츠는 공개 8일째인 지난 24일 기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합산 통합 조회수 1171만회를 기록하며 일주일 만에 1000만뷰를 돌파했다. 구체적으로는 유튜브 620만회(본편 470만, 쇼츠 150만), 인스타그램 551만회로 집계되며 플랫폼을 가리지 않는 파급력을 입증했다. 이러한 성과는 이용자의 능동적인 참여로도 이어지고 있다. 라이엇 게임즈는 이달 중순부터 총상금 1000만원 규모의 아마추어 대회인 'TFT 우주의 신들: 월드클래스 전국 아마추어 토너먼트'를 진행 중이다. 만 14세 이상 이용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번 대회에는 시험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약 3000명의 신청자가 몰리며 콘텐츠와 이용자 유입 간의 시너지 효과를 보여줬다. TFT는 PC와 모바일 간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해 시공간의 제약 없이 즐길 수 있는 높은 접근성을 강점으로 갖췄다. 이를 바탕으로 서비스 6년 차였던 지난해 10월에는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했으며, 이후에도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스포츠 생태계 역시 체계적으로 확장되고 있다. TFT는 하나의 세트 기간에 국내 대회와 국제 대회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스포츠 대회를 구축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라스베이거스(2023), 마카오(2024), 파리(2025)에 이어 올해 연말 다시 한번 라스베이거스에서 확장된 규모의 오픈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2026.04.26 14:51진성우 기자

"말로 양자 프로그램 개발"…클래식, '퀀텀 AI 에이전트' 공개

복잡한 코딩 없이 자연어만으로 양자컴퓨터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원하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등장했다. 양자컴퓨팅 애플리케이션 개발의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제약, 금융 등 산업계의 양자컴퓨팅 도입을 앞당길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니르 미네르비 클래식 CEO 겸 공동 창업자는 26일 링크드인을 통해 이 같은 기능을 갖춘 '퀀텀 AI 에이전트'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기능은 사용자가 자연어로 개발 목표나 알고리즘, 특정 산업 문제를 입력하면 이를 구조화된 양자 프로그램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존 AI 코딩 보조도구처럼 단순히 코드 작성을 돕는 수준이 아니라 양자 프로그램의 생성과 개선, 최적화, 검증까지 아우르는 형태로 설계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클래식은 이 AI 에이전트가 자사의 모델 기반 양자 소프트웨어 플랫폼 위에서 작동한다는 점을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자유 형식의 코드 생성 방식이 아니라 검증 가능한 구조 안에서 양자 프로그램을 구성하도록 해 결과물의 유지보수성과 안정성을 높였다는 것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개발된 프로그램이 컴파일 가능하고, 실제 하드웨어 제약을 반영해 최적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기능은 특정 장비에 종속되지 않는 "하드웨어 불가지론적" 방식으로 설계돼, 향후 양자 하드웨어 환경이 바뀌더라도 재활용 가능한 소프트웨어 자산으로 축적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양자컴퓨팅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일회성 실험 코드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활용 가능한 개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클래식에 따르면 퀀텀 AI 에이전트는 양자 애플리케이션 개발의 전 주기를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산업 현장의 문제를 양자 모델로 바꾸고, 여러 추상화 계층에서 알고리즘을 설계한 뒤, 실제 제약 조건에 맞춰 회로를 최적화하고 반복적으로 개선하는 방식이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해당 기능이 단순한 코드 생성기를 넘어 "개발 파트너" 역할까지 겨냥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적용 가능 분야도 폭넓다. 클래식은 제약, 금융, 항공우주, 자동차, 양자 오류 정정 등 복잡한 연산과 최적화가 필요한 영역에서 이 기능이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양자컴퓨팅 전문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자연어 기반 인터페이스를 통해 더 많은 개발자와 기업이 양자 소프트웨어 개발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발표는 양자컴퓨팅 산업의 경쟁 무게중심이 하드웨어 자체를 넘어 소프트웨어 생산성과 자동화 역량으로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도 읽힌다. 지금까지는 큐비트 수 확대와 오류율 개선 등 하드웨어 경쟁이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면, 앞으로는 실제 산업 현장에서 얼마나 빠르고 안정적으로 양자 애플리케이션을 설계·운영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기술이 실제 현장에서 어느 정도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자연어 입력만으로 복잡한 산업 문제를 정확히 양자 모델로 변환하고, 이를 실기기에서 실행 가능한 수준까지 안정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지가 향후 경쟁력을 가를 핵심 요소가 될 전망이다. 클래식은 이번 AI 에이전트를 통해 양자 소프트웨어 개발을 일부 전문가의 영역에서 보다 넓은 산업 현장으로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니르 미네르비 CEO는 "클래식은 양자 소프트웨어를 위한 모델링 및 추상화 계층을 구축했다"며 "대규모 언어모델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된 기반 위에서 AI가 이론적 수준을 넘어 실제 하드웨어에서 실행 가능한 전문가급 양자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6.04.26 06:35남혁우 기자

아르테미스 2호 오리온 캡슐, 극한 열 차단 능력 놀랍네 [우주로 간다]

달 탐사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친 아르테미스 2호의 유인 우주 캡슐이 지구 귀환 과정에서 극한의 열을 안정적으로 견뎌낸 사진이 공개됐다. 과학 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23일(현지시간) 아르테미스 2호 오리온 모듈 재진입 장면을 담은 수중 사진을 보도했다. 해당 사진은 지난 10일 오리온 캡슐이 샌디에이고 인근 태평양에 착수한 직후, 미국 해군 잠수부들이 촬영한 우주선의 열 차폐막 사진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오리온 우주선의 열 차폐막은 고열에 인해 표면에 형성된 탄화층이 손실되는 현상이 최소화됐고 세라믹 타일에도 균열이 발견되지 않았다. 또 반사형 열 차단 테이프도 다수 구간에서 온전한 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우주비행사 4명이 대기권 통과 과정에서 안전하게 보호됐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NASA는 지난 20일 성명을 통해 “초기분석 결과, 시스템은 예상대로 작동했으며 특이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아르테미스 1호에서 관찰됐던 탄화물 손실이 양과 규모 모두에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오리온 캡슐의 열 차폐막은 폴리머 수지 내부에 실리카 섬유를 결합한 구조로, 시속 약 3만9693㎞에 달하는 속도로 대기권에 재진입할 때 발생하는 극한의 열로부터 승무원을 보호하도록 설계됐다. 하지만, 아르테미스 2호 임무 전 해당 설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콜롬비아호 참사 이후 첫 비행에 참여했던 전 NASA 우주비행사이자 열 차폐막 연구 엔지니어 찰스 카마르다는 이 설계를 두고 “승무원의 생명을 건 러시안 룰렛”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런 우려가 제기된 것은 아르테미스 2호가 이전 아르테미스 1호와 동일한 열 차폐막 구조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무인 임무였던 아르테미스 1호에서는 오리온의 재진입 과정에서 100곳 이상의 예상치 못한 탄화물 손실이 발생한 바 있다. 그렇다면 왜 1호와 2호는 다른 결과를 냈을까? NASA는 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우주선의 재진입 방식을 변경했다. 대기권에 튕기듯 들어오는 기존의 '스킵 기동' 대신 스킵 없이 직접 진입하는 방식을 적용해 열 차폐막이 고온에 노출되는 시간을 줄였다. 초기 분석 결과는 NASA의 선택이 성공적이었음을 보여준다고 라이브사이언스는 전했다. 한편, 그 동안 잦은 연료 누출과 발사 취소로 악명이 높았던 대형 로켓 '우주발사시스템(SLS)'도 이번 임무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NASA는 “오리온 우주선이 목표 착수 지점에서 약 4.7㎞ 떨어진 위치에 정확히 착수했다”며 “대기권 진입 속도 또한 예측치와 시속 1.6㎞ 이내의 오차 범위 안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NASA는 이번 초기 평가를 토대로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지만, 향후 일정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후속 임무인 아르테미스 3호는 2027년 지구 궤도 도킹 시험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후 아르테미스 4호와 5호는 2028년 달 착륙을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달 착륙선과 우주복 등 핵심 장비의 개발 및 공급 일정이 변수로 남아 있어, 전체 프로그램의 지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6.04.25 09:4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외계인이 보고 있을까"…지구 '거대 구조물'이 보내는 신호

지구 곳곳에 존재하는 거대한 인공 구조물들이 외계 지적 생명체에게 인간 존재를 알리는 신호로 인식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우주과학 매체 스페이스닷컴은 23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비영리단체 메타(METI)의 더글러스 바코흐 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인류가 외계 문명과 접촉하기 위해 구상해 온 다양한 시도들을 소개했다. 외계 생명체와의 접촉을 시도하려는 노력은 오래 전부터 이어져 왔다. 19세기부터 거대한 구조물을 활용해 “우리가 여기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자는 아이디어가 제안된 바 있다. 지구 표면에 의미 있는 거대한 형상을 만들어 외계 문명이 이를 관측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바코흐 소장은 과거 구상 가운데 하나로, 광활한 대지를 활용해 기하학적 도형을 새겨 넣는 방안을 언급했다. 대표적으로 직각삼각형의 각 변에 정사각형을 붙여 그리는 피타고라스 정리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방식이 제시됐다. 이러한 구조물은 달은 물론 화성에서도 식별할 수 있을 정도의 초대형 규모로 설계된다는 그의 설명이다. 실제로 이 같은 아이디어는 독일의 수학자 카를 프리드리히 가우스와도 연관돼 자주 언급된다. 1826년 그는 시베리아 숲을 활용해 기하학적 패턴을 만들고, 이를 통해 달에 존재할지도 모를 생명체와 소통할 수 있다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바코흐 소장은 이러한 제안이 실제 가우스의 발언인지, 후대에 과장된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와 유사하게 사하라 사막에 대형 운하를 건설한 뒤 등유를 채워 불을 밝히는 방식 등 지구 규모의 시각적 신호를 활용하려는 다양한 구상도 등장했다. 바코흐 소장은 특히 영국 과학자이자 우생학의 창시자 프랜시스 골턴을 초기 성간 통신 구상의 대표적 인물로 꼽았다. 골턴은 1896년 논문에서 “신호는 본질적으로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설계돼야 한다”며, 충분히 발전한 지적 존재라면 인간이든 다른 생명체든 메시지를 해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2026.04.25 07:3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허블의 100배 시야" 괴물 망원경 온다…9월 발사 [우주로 간다]

차세대 우주 관측 장비로 주목 받는 낸시 그레이스 로먼 우주망원경이 오는 9월 발사를 목표로 준비에 들어갔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허블 망원경보다 100배 더 넓은 시야를 지닌 낸시 그레이스 로먼 우주 망원경(이하 로먼 우주망원경)이 오늘 9월 초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엔가젯 등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로먼 우주망원경의 이르면 9월 초, 늦어도 2027년 5월까지 스페이스X 팰컨 헤비 로켓에 실려 발사될 것이라고 NASA는 설명했다. 로먼 우주망원경은 허블 우주망원경의 어머니로 불리는 낸시 그레이스 로먼의 이름을 따 명명됐다. 주경 지름은 약 2.9m로 허블 우주망원경과 유사하지만, 관측 시야는 최소 100배 이상 넓은 것이 특징이다. 재러드 아이작먼 NASA 국장은 "로만 망원경의 관측 속도는 허블보다 1000배 이상 빠르며, 한 장의 이미지로 200배 더 넓은 하늘 영역을 촬영할 수 있다"며, "허블 망원경이 처리하는 데 2000년이 걸리는 작업을 로만 망원경은 1년 만에 처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로만 망원경이 촬영하는 이미지는 너무 커서 현재 존재하는 어떤 화면으로도 모두 보여줄 수 없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과 비교하면, 로먼 우주망원경은 광시야 관측 장비(WFI)를 통해 50배 넓은 영역을 촬영할 수 있지만, 관측 깊이는 상대적으로 얕다. 허블이 가시광선, JWST가 적외선을 통해 우주를 깊이 탐사한다면, 로먼은 넓은 시야의 근적외선 관측을 통해 우주를 광범위하게 탐색하는 역할을 맡는다. 줄리 맥에너리 로먼 우주망원경 수석 프로젝트 과학자는 21일 기자회견을 통해 “가장 흥미로운 과학적 성과는 우리가 예상하지 못했던 영역에서 나올 것”이라며, 새로운 발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앞서 그는 로먼 우주망원경이 JWST와 찬드라 X선 관측소 등 기존 관측 장비와 협력해 작동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특히 넓은 시야를 활용해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일시적 천체를 대거 발견하고, 전례 없는 새로운 유형의 천체와 현상을 포착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로먼 우주망원경은 발사 이후 지구로부터 약 1600km 떨어진 궤도에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3억 화소 카메라와 고대비 코로나그래프를 탑재해 가시광선부터 근적외선까지 다양한 파장의 빛을 관측하며, 별빛에 가려져 관측이 어려웠던 외계 행성 탐사에도 나설 예정이다. 핵심 임무는 암흑 에너지, 외계 행성, 천체물리학 분야의 주요 난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특히 우주 구성 요소의 약 68%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암흑 에너지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6.04.24 14:3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우주청-ETRI, 드론-로봇 택배시스템 제주서 실증…"5년내 상용화"

국내에서 처음으로 드론과 로봇을 연계한 택배 실증에 나섰다. 5년내 상용화가 목표다. 우주항공청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함께 드론-배송 협업 로봇 시스템-도킹스테이션을 개발하고, 최대중량 40kg 화물 배송 실증을 진행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실생활에서 100% 신뢰성을 갖는 문 앞 배송이 목표다. 화물 탑재 드론이 물류 창고에서 이륙해 자동 비행만으로 배달지 근처에 착륙하면, 로봇이 고객까지 배송한다. 이 사업은 ETRI가 지난 2023년부터 올해말까지 '드론-로봇 연계 도심지 고중량 화물 멀티모달 배송 기술 개발' 과제로 진행 중이다. 사업 예산은 올해만 74억 5,800만원이다. 실증에는 이 가운데 25억원이 집행된다. 참여 기업은 그리폰다이나믹스, 가이온, 뉴빌리티 등 7개다. 드론과 로봇이 연계된 도심지 내에서 최대중량 40kg 화물 비대면 운송체계 구축과 문 앞 배송 상용화를 위한 수요처 현장 실증이 목표다. 첫 실증은 ETRI와 연구개발 기업들이 지난 3월 26일부터 1개월 동안 제주 금능포구를 출발해 비양도까지 1.8km를 최대 40kg 생활용품 등을 싣고, 문 앞까지 배송했다. 제주도 드론 배송 공공앱 '먹깨비'를 이용해 비양도 내 사용자가 물품을 주문하면, 배달지에서 상품을 받아 56개 배달점으로 배송한다. 배송 품목은 생활물류, 편의물품, 배달음식, 특산물 역배송 등 다양하다. 실증은 매주 수~토요일 오후2시부터 저녁 8시까지 이루어졌다. 우주청은 이번 실증이 마무리되면, 무인 배송 적용 항공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고, 무인배송이 우리의 생활 속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우주청은 이번 제주 실증을 통해 확인된 문제점을 개선하는 한편, 올해 하반기에는 실증 대상 지역을 전국으로 넓혀나갈 계획이다. 우주청은 드론-로봇 협업 배송서비스가 유통물류 사각지대(도서·산간지역) 거주민 편의 제공뿐만 아니라 향후 도심지 배송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했다. 오태석 우주청장은 "향후 물류를 혁신하는 무인 배송서비스 실현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드론과 로봇을 활용한 국내 배송서비스를 5년 이내에 상용화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4 12:00박희범 기자

직스테크놀로지-서울영상高, AI·SW 인재 양성 MOU

국산 AI CAD 솔루션 전문기업 직스테크놀로지(의장 최종복)는 서울영상고등학교(교장 김은미)와 인공지능(AI) 및 소프트웨어 분야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인재를 육성하고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직스테크놀로지 솔루션을 활용한 교육 환경 구축과 산업 연계 실무 교육 확대가 핵심이다. 협약에 따라 직스테크놀로지는 자사 AI CAD 소프트웨어 'ZYXCAD AX' 교육용 라이선스 약 1500 카피(copy)를 무상 지원한다. 또 양 기관은 설계 교육 프로그램 운영, 맞춤형 교육과정 공동 개발, 인력 교류 및 채용 연계 등 다양한 협력을 추진한다. 이번 협약은 '설계 사고력'과 '실무 생산성'을 동시에 강화하는 취업 연계형 모델로, 3D 모델링과 무대·인테리어 설계 분야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경쟁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ZYXCAD AX'의 자동화 기능을 통해 설계 속도와 정확도를 높이고 반복 작업을 줄여, 설계 최적화와 실무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또한 도면 작성·수정·협업 대응 능력을 높이고, 효율적인 공간 구성과 빠른 시안 제작을 통해 현장 적응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직스테크놀로지는 AI 기반 설계 자동화 기술을 중심으로 로봇, 방산, 건축, 건설, 기계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 가능한 솔루션을 개발해왔다. 대표 제품 'ZYXCAD AX'는 440여 가지 자동화 기능을 갖췄으며, AI 설계 플랫폼 '직스 스페이스(ZYX SPACE)'와 GIS 기반 통합관리 플랫폼 '다이브(DIVE)'를 통해 설계와 공간 데이터를 통합하는 환경을 제공한다. 서울영상고등학교는 디지털 콘텐츠 및 영상 분야 특성화 교육기관으로, 산업 연계형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창의적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AI 기반 설계 교육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직스테크놀로지 최종복 의장은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설계 역량을 교육과 연결한 의미 있는 협력”이라며 “학생들이 빠르게 실무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영상고등학교 김은미 교장은 “학생들이 최신 AI 기술을 경험하며 진로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실무 중심 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직스테크놀로지는 자체 개발한 AI 설계 솔루션 'ZYXCAD AX (직스캐드 AX)'를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물산, SK AX, 우미건설, LS그룹, 현대스틸 등 주요 기업을 비롯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국방과학연구원, 국가유산청 등 공공·연구기관으로 도입이 확대되며, 기술 경쟁력과 시장 신뢰도를 동시에 입증하고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2026.04.24 11:26방은주 기자

우주 다녀 오면 손 힘 조절 어렵다 [우주로 간다]

우주 생활이 인간의 뇌 기능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스페이스닷컴이 최근 보도했다. 이 같은 내용은 벨기에 루뱅 가톨릭 대학교, 스페인 바스크과학재단 공동 연구진이 학술지 '신경과학 저널(the Journal of Neuroscience)'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공개됐다. 연구진은 우주비행사들이 지구와 우주를 오가는 과정에서 물체를 잡는 방식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분석해 무중력 환경에서 뇌가 어떻게 적응하는지 살펴봤다. 이를 위해 유럽우주국(ESA) 소속 우주비행사 11명을 대상으로 지구와 우주에서의 악력과 움직임을 비교 분석했다. 실험에서 우주비행사들은 두 환경에서 물체를 쥐고 반복적인 동작을 수행했다. 연구진은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뇌의 적응 과정을 추적했다. 그 결과, 우주비행사들은 지구로 귀환한 뒤 수개월이 지난 이후에도 물체를 적절한 힘으로 잡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뇌가 무중력 상태에서의 물체 조작 방식에 적응한 뒤, 다시 중력 환경으로 돌아오는 데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반대로 지구에서 우주로 이동한 초기에는 필요 이상으로 강한 힘을 사용하는 경향도 관찰됐다. 이는 뇌가 여전히 중력의 존재를 전제로 물체를 다루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논문 주저자인 필립 르페브르 루뱅 가톨릭 대학 의생명학 교수는 “우주 임무 수행 중이든 지구로 귀환한 이후든 우주인들이 감각 피드백을 잘못 해석하는 경향이 나타났다”며 “이는 예상치 못한 결과로, 우주비행사의 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구에서는 물체를 놓으면 중력에 의해 아래로 떨어지지만, 우주에서는 관성만이 물체의 움직임을 결정한다. 이런 차이를 인간이 인지적으로 이해하더라도, 실제 뇌가 이에 완전히 적응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이 같은 결과는 향후 국제우주정거장(ISS)이나 달 탐사 임무 수행 시 중요한 의미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물체를 정확하게 잡는 능력은 단순 작업 수행 뿐 아니라 장비 손상 방지와 안전 확보에 직결되기 때문이다. 특히 우주 유영이나 달 표면 탐사 과정에서 부적절한 힘 조절은 장비 충돌이나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연구진은 “ISS 내부에서 큰 물체가 고정력을 잃고 이동할 경우 다른 장비와 충돌해 심각한 안전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는 중력 변화가 인간의 뇌와 운동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며, 장기 우주 탐사 시대를 대비한 안전 전략 수립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6.04.24 11:1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KAI "우주개발 사업, 공공조달로 전환해 달라"

우주항공청과 대통령비서실은 24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찾아 경영진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노경원 우주항공청 차장과 이주한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연구비서관이 참석했다. 이 비서관은 지난 23일 우주항공청을 찾아 산업 육성 정책 방향을 논의한 데 이어, 이날 KAI에서 본격적으로 양산을 시작한 한국형 전투기 KF-21과 국내에서 200기 이상 운영하며 성능검증을 완료하고 수출을 추진 중인 국산 기동헬기 수리온 생산 상황을 들여다봤다. 현장방문에 앞서 진행한 간담회에서 KAI 경영진은 △우주개발 사업을 R&D 중심에서 공공조달로의 전환 △민항기 국제 공동 개발 사업 참여를 위한 범정부적 지원 등을 제안했다. 이 비서관은 이에 대해 “우주항공 산업은 국가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 전략 분야인 만큼, 지금이 바로 장기적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골든타임”이라며, “현장 목소리가 정책의 답이 된다는 실사구시 자세로, 긴 호흡이 필요한 관련 사업 여건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노경원 차장은 “오늘 논의된 제안들을 우주항공산업 육성 정책에 적극 반영, 지원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실질적인 제도 개선을 통해 우리나라가 글로벌 우주항공 산업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24 10:26박희범 기자

바다 한 가운데 '푸른 고리' 포착…정체는 [우주서 본 지구]

넓은 바다 한가운데 외딴 섬을 둘러싼 신비로운 푸른 고리가 위성에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위성이 포착한 뉴질랜드 채텀 제도 주변의 모습을 최근 보도했다. 해당 이미지는 지난 1월 촬영된 것으로, 채텀 제도를 둘러싸고 반짝이는 푸른 띠 형태의 식물성 플랑크톤이 대량 증식한 장면을 담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플랑크톤이 폭발적으로 번식하면서 형성된 것이다. 채텀 제도는 뉴질랜드 남섬 동쪽 해안에서 약 840㎞ 떨어진 태평양에 위치한 군도로, 약 10개의 섬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채텀 섬과 피트 섬이 약 58㎞와 15㎞로 가장 크며, 나머지 섬들은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다. 이 지역을 둘러싼 독특한 고리는 '채텀 라이즈(Chatham Rise)'라 불리는 해저 지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는 남섬 동쪽 해안에서 최대 1450㎞까지 이어지는 얕은 수중 고원으로, 차갑고 영양분이 풍부한 심층수를 해수면으로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 여름철 따뜻한 해류와 이 영양염이 풍부한 물이 섞이면서 조류 번식에 최적의 환경이 조성된다. 또한 이 일대는 고래 좌초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고래 사체에서 유래한 영양분이 플랑크톤 증식을 촉진했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사진 속 원형 구조의 플랑크톤 군집은 최근 수십 년 새 관측된 사례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 중 하나로 평가된다. 주로 광합성을 통해 에너지를 얻고 탄산칼슘 껍질을 형성하는 '인편모조류(coccolithophores)'가 주를 이룬다. 이번 위성 이미지는 근적외선 필터를 활용해 촬영돼 조류의 색상이 더욱 선명하게 드러난 것이 특징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지구관측소에 따르면, 이처럼 대규모로 번성한 미생물 군집은 우주에서도 육안으로 식별 가능할 정도다. 식물성 플랑크톤은 해양 생태계 먹이사슬의 기초를 이루는 핵심 요소다. 이로 인해 채텀 제도 주변 해역은 펭귄과 알바트로스, 물개, 바다사자 등 다양한 해양 생물이 서식하는 생태적 요충지로 꼽힌다. 뉴질랜드 환경보호부(DOC)에 따르면 이 지역에는 범고래와 향유고래를 포함해 최소 25종 이상의 고래류와 돌고래가 먹이를 찾아 모여든다. 다만 최근 수년간 고래 좌초 사례도 이어지고 있으며, 2022년 10월에는 약 4일 동안 500마리에 가까운 고래가 채텀 섬 해안에 좌초돼 안락사된 바 있다.

2026.04.24 09:0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OCI홀딩스, 1Q 영업익 77.7% ↓…美 '중국산' 제재 임박 기대

OCI홀딩스가 말레이시아 공장 정비를 추진하면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7.7% 감소했다. 이후 공장을 안정적으로 가동하는 동시에 미국 내 중국산 제재 본격화로 비중국 기업으로서 입지가 개선되는 등, 시황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OCI홀딩스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8924억원, 영업이익 108억원, 당기순이익 88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9%, 영업이익은 77.7% 감소한 수치다.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회사는 지난해 4분기부터 2개 분기 영업이익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실적 회복 흐름을 이어간 데 주목했다. 1분기 법적 정비를 진행했던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테라서스를 제외한 미국 태양광사업 지주회사 OCI엔터프라이즈, 새만금열병합발전소 법인 OCI SE, 사업회사 OCI 등 주요 자회사들의 매출 증가가 기여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0.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0.3%, 순이익은 64% 줄었다. "비싸도 탈중국 흐름 강화"…2분기 美 제재 본격화 예상 OCI테라서스는 최근 약 15개월 주기로 시행되는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라인의 법적 정비를 완료했다. 2분기에는 안정적 가동을 기반으로 수익성을 개선하고, 기존 고객사 외 협의 중인 글로벌 주요 고객사 수요에 선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특히 비(非)중국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수입 통관 절차와 관세, 위구르강제노동방지법(UFLPA) 등 영향으로 비중국 공급망을 선호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관측이다. 최근 시장조사업체 PV인사이트에 따르면 비중국산 폴리실리콘 가격은 ㎏당 17~26달러 수준의 프리미엄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중국산은 5~6달러로 가격 차가 크다. OCI홀딩스는 말레이시아 폴리실리콘에서 베트남 웨이퍼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를 추진하는 등 지난해부터 미국향 고객에게 필수적인 비(非)금지외국단체(PFE) 공급망을 구축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PFE에는 중국 기업들이 포함된다. 베트남 웨이퍼 생산업체 네오실리콘테크놀로지는 내달 2.7GW 규모 생산시설 준공을 최종 완료하고, 미국 셀 제조업체를 비롯한 주요 고객사와의 신규 공급 계약을 추진한다. 해당 공장은 추가 투자 시 단기간 내 5.4GW까지 생산능력 증설이 가능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 동시에 P타입과 N타입을 비롯해 차세대 태양광 기술인 이중접합(HJT) 등 다양한 셀 구조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웨이퍼 생산 역량을 단계적으로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2분기 말 예상되는 무역확장법 232조 발표 이후, 미국향 비PFE 태양광 폴리실리콘 및 웨이퍼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도 전망했다. 해당법은 미국 국가 안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수입품을 대상으로 한 조사다. 현재는 태양광용 폴리실리콘과 관련 파생상품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인데 필요 시 관세 부과 및 수입 제한 조치가 가능하다. "500MW 프로젝트 매각 추진 중…'반도체·데이터 인프라' 확장 가능성" 미국 태양광사업 지주회사 OCI엔터프라이즈 자회사인 OCI에너지는 지난해 매각한 선로퍼 프로젝트의 잔여 대금이 매출로 인식되며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OCI에너지는 현재 500MW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 매각을 추진 중이며 2분기 내 관련 절차가 마무리될 경우 신규 매출과 수익 인식이 이뤄질 예정이다. OCI에너지는 현재 텍사스를 중심으로 총 7GW 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태양광 3.9GW, 에너지저장장치(ESS) 3.1GW를 포함해 총 31개의 개발 자산으로 구성돼 있다. OCI에너지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에서 2030년까지 개발 자산 15GW, 운영 자산 2GW 이상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텍사스를 넘어 미국 주요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중장기 사업 로드맵을 공개한 바 있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오늘날 실리콘 기반 기술은 지상 및 우주 영역을 넘어 차세대 반도체와 데이터 인프라 분야로의 확장 가능성이 점차 부각되고 있다”면서 “OCI홀딩스는 이런 흐름을 미래 신사업 기회로 삼아, 향후 고객의 실리콘 포토닉스(광반도체) 등 차세대 기술 변화에 부합할 수 있도록 제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실리콘 포토닉스(광반도체)는 전자가 아닌 빛을 통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이다.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꼽히며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막대한 투자를 단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6.04.23 16:13김윤희 기자

틸팅포인트-에이엔게임즈, '아스트로킹즈X우주해적 캡틴 하록' 대규모 협업 업데이트

틸팅포인트와 에이엔게임즈는 양사에서 공동 서비스 중인 모바일 SF 전략 시뮬레이션 '아스트로킹즈: 우주 서바이벌'(이하 아스트로킹즈) 서비스 8주년을 맞아 일본 애니메이션 '우주해적 캡틴 하록'과 대규모 협업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우주해적 캡틴 하록은 '은하철도 999'를 집필한 SF 만화 거장 고(故) 마츠모토 레이지의 작품이다. 이 작품은 신념을 위해 자유롭게 우주를 항해하는 해적 '하록'의 모험을 다룬다. 특유의 낭만적인 서사와 철학적인 메시지로 세대를 초월해 깊은 울림을 주며 독보적인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협업 영웅 3종과 신규 기함 1종이 새롭게 추가된다. 아울러 기존에도 호응을 얻었던 영웅 8종과 기함 '아르카디아'의 복각도 진행된다. 업데이트 운영 기간은 다음달 20일까지다. 해당 기간 중 이용자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한정 S급 영웅은 물론, 캡틴 하록의 전용 기함인 아르카디아까지 무료로 획득할 수 있다. 아울러 이번 협업을 기념하는 특별 쿠폰 3종도 공개됐다. ▲SPACEPIRATE ▲CAPTAIN ▲HARLOCK 등 해당 쿠폰 사용 시 성장에 도움되는 보상이 지급된다.

2026.04.23 11:55진성우 기자

HD현대, 안두릴·ABS와 손잡고 美 무인함정 시장 공략

HD현대가 미국 시장에서 미래 무인함정 분야 공략을 강화한다. HD현대는 미국서 안두릴 및 미국선급협회(ABS) 등과 잇달아 MOU를 체결하고 함정 사업 분야 미국과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HD현대는 19일부터 나흘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국 '해양항공우주 전시회(SAS 2026)'에 참가 중이다. 우선 HD현대는 현지시간 22일 인공지능(AI) 방산기업 안두릴과 '첨단 무인잠수정(UUV) 시스템 공동 개발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기존에 진행 중인 무인수상정(USV) 개발 협력에 이어 협력 범위를 잠수정 분야로 넓혀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마켓리서치퓨처에 따르면 세계 무인잠수정 시장은 2025년 55억 7540만달러에서 2035년 258억 9890만달러로 확대돼 연평균 16.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HD현대는 같은 날 ABS, 안두릴과 '자율 해양 시스템 및 관련 규정·인증 프레임워크 개발에 관한 3자 MOU'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3사는 무인함정 개발과 사업화에 필수적인 실증 및 인증 절차를 정립하고, 무인화와 관련된 규정 수립에 함께 노력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함정 무인화 기술의 경쟁력과 공신력을 높이고 관련 시장에서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HD현대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조선 기술력과 AI 기반 무인체계 기술을 결합해 글로벌 무인함정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사장(함정·중형선사업대표)은 “무인 함정 분야는 전 세계 미래 함정 시장의 화두며, 우리가 반드시 선도해야 할 분야”라며 “안두릴, ABS 등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무인함정 시장에서 기술력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3 11:45류은주 기자

바다도 중동 전쟁 몸살…시커먼 기름, 우주서 포착 [우주서 본 지구]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시작된 중동전쟁으로 페르시아만 일대 석유 시설과 유조선이 타격을 입은 가운데, 대규모 기름 유출 장면이 우주에 있는 위성에 포착됐다. 라이브사이언스와 CNN은 22일(현지시간) 최근 촬영된 위성 이미지를 통해 이란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기름 유출 상황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지난 10일 촬영된 사진에는 이란 라반 섬 인근 해역에서 유출된 기름이 '이란의 몰디브'로 불리는 시드바 섬까지 확산되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이미지는 유럽우주국(ESA)의 센티널-2 위성이 촬영했다. 이와 함께 3월 18일, 4월 2일, 4월 7일에는 이란 케슘 섬 인근 호르무즈 해협에서도 대규모 기름 유출이 위성 사진으로 잇따라 확인됐다. 해당 지역은 군사 및 민간 기반 시설이 밀집된 전략적 요충지다. CNN은 이번 유출이 페르시아만 해양 생태계는 물론, 1억 명에게 식수를 공급하는 해수 담수화 시설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라반 섬 인근 유출 사고는 시드바 섬과 인접해 있어 '심각한 환경 비상사태'라는 평가가 나온다. 네덜란드 평화단체 PAX의 빔 즈비넨부르크 인도적 군축 프로젝트 책임자는 라반 섬 일대 최소 5곳이 미군과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정유 시설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무인 산호섬인 시드바는 바닷새 군락지와 바다거북 산란지로 알려져 있다. 또, 케슘 섬 앞바다에서는 길이 8㎞가 넘는 기름 띠가 형성돼 미생물부터 돌고래와 고래에 이르기까지 해양 생태계 전반을 위협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이란 해안 지역 주민들의 주요 식량인 어류 자원에도 악영향이 우려된다. 기름 유출은 해양 생태계를 파괴하고 조류의 깃털 발수 기능을 손상시키며, 해양 포유류의 체온 유지 능력을 떨어뜨려 저체온증을 유발하는 등 치명적인 피해를 초래한다. 또한 독성으로 인해 대규모 폐사를 일으킬 수 있다. 실제로 걸프전 당시 이라크군이 페르시아만에 약 600만~800만 배럴의 원유를 방출하면서 약 11만 마리 이상의 해양 생물이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이번 유출 사고의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분쟁이 지속될 경우 추가적인 사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약 200억 리터의 원유를 실은 수십 척의 유조선이 페르시아만에 머물며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환경단체 그린피스 독일 지부의 니나 노엘레 대변인은 “현재 상황에서 유출된 기름을 신속히 제거하기는 어려워 최악의 피해를 막기 힘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2026.04.23 10:5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붉은 행성에 파충류 비늘이 가득...왜? [여기는 화성]

'붉은 행성' 화성 표면에서 파충류 비늘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지형이 포착돼 과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화성탐사 로버 '큐리오시티'가 안토파가스타 분화구 가장자리에서 촬영한 사진을 최근 공개했다고 라이브사이언스, 사이언스얼랏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파충류의 비늘이나 용이 진흙 위에 누워 있는 듯한 형태의 다각형 구조가 광범위하게 펼쳐진 모습이 담겼다. 애비게일 프레이먼 NASA 제트추진연구소 프로젝트 과학자는 큐리오시티가 최근 직경 10m의 안토파가스타 분화구 가장자리에 도착했다며, 이 과정에서 수천 개의 벌집 모양의 다각형이 표면을 뒤덮은 것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프레이먼은 “이와 유사한 다각형 패턴을 이전에도 관측한 적은 있지만, 이렇게 넓은 영역에 걸쳐 수 m에 걸쳐 발달한 사례는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 지형의 정확한 형성 과정은 아직 분석이 진행 중이지만, 일부 단서는 확인되고 있다. 지구에서는 토양이나 퇴적물이 반복적으로 팽창과 수축을 겪으며 표면에 균열이 생기는 '건열(Desiccation cracks)' 현상이 비교적 흔하게 나타난다. 이는 습윤 상태에서 건조로 전환되거나, 동결과 해동이 반복되는 과정에서 형성된다. 그러나 화성에서는 이런 현상이 드물다. 화성은 오래 전 액체 상태의 물을 잃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건열의 명확한 증거는 큐리오시티가 2023년 게일 분화구에서 처음 발견했다. 당시 '퐁투르(Pontours)' 지역에서 발견된 육각형 패턴은 여러 번의 습윤·건조 주기가 반복되면서 형성된 것으로 분석됐다. 진흙이 한 번만 건조될 경우 'T'자형 균열이 나타나지만, 반복될 경우 'Y'자 형태로 발전해 결국 육각형 구조로 확장된다는 것이다. 이번 안토파가스타에서 발견된 패턴 역시 이와 유사한 특징을 보인다. 다만 더 넓은 범위에 걸쳐 형성돼 있으며, 돌출된 능선 구조가 관찰돼 형성 과정에서 차이가 있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과학자들은 이런 패턴이 고대 화성에 주기적인 기후 변화가 존재했음을 시사하는 단서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습윤기와 건조기가 반복되면서 암석이 굳고, 그 과정에서 형성된 구조가 수백만 년 동안 보존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두 지역의 유사성을 단정하기에는 아직 이르고 암석의 광물 구성 등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는 게 연구진들의 주장이다. 큐리오시티는 현재 안토파가스타 지역의 데이터를 수집한 상태이며, 연구진은 이를 바탕으로 해당 지형의 형성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다. 프레이먼은 “다양한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이미지와 화학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4.23 10:3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삼성전기, 부산서 해외고객 초청행사 개최

삼성전기는 22~24일 부산에서 해외고객 초청행사 '2026 SCC(SEMCO Component College)'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SCC는 삼성전기의 연례 글로벌 고객 소통 행사다. 올해는 인공지능(AI) 서버, 네트워크, 파워, 차세대 광통신, IT, 전장, 휴머노이드, 우주항공 등 해외 160개 고객, 300여명 관계자가 참석했다. 2004년 첫 개최 후 역대 최대 규모였다. 올해 SCC 주제는 'AI 미래의 핵심'(The Core of AI Future)이다. 참가자들은 세미나, 전시, 사업장 투어 등에 참여한다. 세미나 세션에서는 ▲자율주행·전기차용 고신뢰성·고전압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요구사항 ▲AI 서버·데이터센터 확장에 따른 부품 기술 변화 ▲AI 기반 IT 기기 부품 채용 흐름 등을 다룬다. 제품 분석 기반 기술 설명과 회로 내 부품 동작원리 실무교육도 제공한다. 전시 부문에서는 ▲차량 시스템온칩(SoC)용 고용량 MLCC ▲파워트레인용 고신뢰성 MLCC ▲AI 서버·네트워크용 MLCC ▲초박형 파워인덕터 등을 선보였다. 삼성전기는 SCC 외에 국내 전장 고객 초청행사(SAT), 고객 대상 웨비나 등으로 고객과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AI 시대에는 부품 성능과 신뢰성이 전체 시스템 경쟁력을 좌우한다"며 "삼성전기는 AI 데이터센터 핵심 부품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는 세계 유일한 회사"라고 강조했다.

2026.04.23 08:46이기종 기자

KST 실험실창업혁신단, 2030년까지 창업·기술이전 34건 제시

"창업 34개팀, 기술이전 34건, 투자유치 17건." 한국과학기술지주(KST, 대표 최치호)가 22일 대전 호텔ICC에서 출연연 특화형 실험실창업혁신단을 출범하며 제시한 자율 목표다. KST는 지난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6년도 공공기술기반 시장연계 창업탐색 지원사업(TeX-Corps, 텍스코어) 3기 '출연연 특화형 실험실창업혁신단'에 선정됐다. 이 혁신단 운영 기간은 올해부터 오는 2030년까지 5년이다. KST는 이날 실험실창업혁신단 출범식과 함께 텍스코어 사업 운영계획을 공개했다. 이어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COMPA)과 함께 창업탐색팀으로 선정한 27개 팀 현황을 팀별로 3분씩 공개했다. 사업목표는 출연연 협력 네트워크 기반 실험실창업탐색팀을 시장 및 고객 검증 중심으로 발굴, 육성하고 검증 성과를 창업-투자-스케일업으로 연계하는 랩-투-마켓 전주기 운영체계를 구축한다. KST는 이를 통해 향후 5년간 반드시 실행해야할 목표로 ▲참여팀 모집수 100건 이상 ▲협력기관 개수 16개 이상 ▲지원 프로그램수 6개 이상 ▲성과확산 프로그램 참석율 40% ▲전략보완 비율 70%를 제시했다. 또 자율 목표로 5년 누적, 창업률 40%(34개팀), 기술이전 34건, 투자유치 17건을 세웠다. 이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소 기업 1호인 권기정 나르마 대표가 연구과정과 창업, 현재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솔직담백하게 털어놓는 자리를 마련했다. 권 대표는 지난 2002년 과학기술부가 1,000억원을 지원한 '21세기 프론티어 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스마트 무인기(TR-100)를 개발에 참여했던 인물. 당시 틸트로터형으로 무인기를 개발했지만, 창고에서 먼지만 쌓여가는 것이 안타까워 당시 기관장을 찾아가 창업한다고 선전포고하고, 사업에 뛰어들었다. 권 대표는 "창업할 때 시장에서 출발해야 하는데, 우린 기술에서 출발했다. 그래서 더 힘들었다"며 "사업은 자기 돈으로 해야 한다"고 의미있는 조언을 내놨다. 권 대표는 창업하기전 먼저 답해야할 질문으로 창업이유아 관련있는 8개를 던져 관심을 끌었다. 권 대표는 또 "돈을 많이 벌어야 한다는 생각을 한시도 높으면 안된다"며 "이는 단순히 부를 축적하는 것이 아니다. 매출은 시장이 나의 존재 가치를 인정해주는 가장 솔직한 평가"라고 충고했다.

2026.04.23 08:43박희범 기자

HCL테크, 고급 AI 수요 증가에 힘입어 2026 회계연도 매출 3.9% 성장

연간 환산 고급 AI 매출 6억 2000만 달러, 2026 회계연도 서비스 매출 고정통화 기준 4.8% 성장, 신규 계약 총 계약 가치 93억 달러 달성 뉴욕 및 인도 노이다, 2026년 4월 22일 /PRNewswire/ -- 4월 21일, 글로벌 선도 기술 기업 HCL테크(HCLTech)가 2026년 3월 31일 종료된 4분기 및 전체 연도의 재무 실적을 발표했다. 2026 회계연도 매출은 고정통화(CC) 기준 3.9% 성장했다. 달러화 기준 매출은 147억 달러로 전년 대비 6% 증가했다. 서비스 매출은 CC 기준 전년 대비 4.8% 성장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CC 기준 3.7% 성장한 IT 및 비즈니스 서비스의 꾸준한 동력과 CC 기준 전년 대비 9.8% 성장한 엔지니어링 및 연구개발 서비스가 이끈 결과다. 연간 신규 계약의 총 계약 가치(TCV)는 93억 달러를 기록했다. HCL소프트웨어(HCLSoftware)의 연간 반복 매출은 10억 5000만 달러로 CC 기준 0.5% 감소했다. HCL테크의 C. 비자야쿠마르(C Vijayakumar) 최고경영자 겸 전무이사는 "HCL테크는 불확실한 수요 환경을 보였던 한 해 동안 CC 기준 (중략) 3.9%의 우수한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중략) HCL테크의 새로운 AI 기반 서비스 제품들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이는 4분기에 연간 환산 고급 AI(Advanced AI) 매출이 6억 2000만 달러를 넘어선 것에 반영돼 있다. 2027 회계연도의 최우선 과제는 수십 년에 걸친 가치 창출을 위한 AI 기회를 활용할 수 있도록 회사를 올바르게 포지셔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 부문별 성장은 전년 대비(CC 기준) 15% 성장한 테크놀로지 및 서비스가 선도했으며, 이어서 금융 서비스가 전년 대비(CC 기준) 7.5%, 통신, 미디어, 출판 및 엔터테인먼트가 전년 대비(CC 기준) 5.2% 성장했다. 지역별로는 인도가 전년 대비(CC 기준) 5.7%의 강한 성장을 기록했으며, 유럽이 전년 대비(CC 기준) 4.5%, 미국이 전년 대비(CC 기준) 2.3% 성장했다. 나머지 지역은 전년 대비(CC 기준) 17.8%로 가장 빠르게 성장했다. 회사는 2027 회계연도 매출 성장률이 전년 대비 CC 기준 1.0%~4.0%, 서비스 매출 성장률이 전년 대비 CC 기준 1.5%~4.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EBIT 마진은 17.5%~18.5%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HCL테크는 4분기에 대해 주당 24루피의 배당금을 발표했으며, 이로써 2026 회계연도 총배당금은 주당 60루피가 되었다. HCL테크의 시브 왈리아(Shiv Walia) 최고 재무 책임자는 "HCL테크는 전년 대비 11.2% 증가한 13만 144크로어 루피의 매출과 전년 대비 4.6% 증가한 2만 2397크로어 루피(매출의 17.2%)의 EBIT을 기록하며 회복력 있는 2026 회계연도 실적을 달성했다. 구조조정 비용의 영향을 제외하면 EBIT과 순이익 마진은 각각 17.9%와 13.8%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HCL테크는 분기 중 신입 사원 1712명을 채용해 연간 신입 사원 채용 총계가 1만 1744명에 달했다. 최근 12개월(LTM) 이직률은 12.5%로, 전년 4분기의 13.0%에서 감소했다. 주요 고급 AI 계약 수주: 한 글로벌 기술 대기업이 HCL테크를 1억 달러 이상 규모의 또 다른 AI 팩토리(AI Factory) 프로그램에 선정했다. HCL테크의 솔루션은 차세대 AI 데이터 센터 구축 및 운영에 대한 고객의 요구를 신속히 처리할 것이다. 미국 기반 글로벌 반도체 기업이 차세대 플랫폼의 물리적 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HCL테크의 AI 엔지니어링(AI Engineering) 서비스를 선택했다. 글로벌 항공우주 대기업이 정밀한 CAD 입력을 활용한 극사실주의적 시각화, 물리 기반 모델링 및 합성 데이터 생성을 통해 항공기 화물 운영을 위한 AI 기반 디지털 시뮬레이션 환경 구축에 HCL테크를 선정했다. 기타 주요 계약 수주: 유럽 기반 글로벌 럭셔리 패션 대기업이 재무, 인사, 제조, 공급망, 리테일 운영 전반에 걸친 AI 주도 전환 가속화를 위해 HCL테크를 선정했다. 미국 기반 글로벌 의료 기기 기업이 최첨단 사이버보안 우수 센터(Cybersecurity Center of Excellence) 구축을 위해 HCL테크를 선정했다. 글로벌 반도체 그룹의 미국 자회사가 엔드투엔드 펌웨어 개발 및 유지 서비스 제공을 위해 HCL테크를 선정했다. 유럽 공공 부문 기관이 데이터 거버넌스 강화를 위해 액티언(Actian)과의 파트너십을 연장했다. 인그레스(Ingres), 오픈로드(OpenROAD), 지니아(Zeenea) 등 액티언 제품을 활용해 고객의 데이터 무결성, 투명성 및 통제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해당 분기 동안 HCL테크는 포춘(Fortune)의 2026년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World's Most Admired Companies 2026) 목록에 포함되었다. 에티스피어(Ethisphere)가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World's Most Ethical Companies®)으로 3년 연속 인정받았으며, 4년 연속 S&P 글로벌 지속 가능성 연감(S&P Global Sustainability Yearbook)에 포함되었다. HCL테크 소개 HCL테크는 60개국에 22만 7000명 이상의 인력을 보유한 글로벌 기술 기업으로 AI, 디지털, 엔지니어링, 클라우드,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한 업계 선도적인 역량을 광범위한 기술 서비스 및 제품 포트폴리오로 제공한다. 금융 서비스, 제조, 생명과학 및 헬스케어, 테크놀로지 및 서비스, 반도체, 통신 및 미디어, 리테일 및 소비재, 모빌리티 및 공공 서비스 등 모든 주요 산업 분야의 고객과 협력한다. 2026년 3월로 종료되는 12개월 기준 연결 매출은 147억 달러를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hcltech.com을 방문해 확인할 수 있다. 추가 세부 사항 필요시 문의처: 메러디스 부카로(Meredith Bucaro), 미주meredith-bucaro@hcltech.com 엘카 구디알(Elka Ghudial), 유럽elka.ghudial@hcltech.com 제임스 갤빈(James Galvin), 아시아태평양james.galvin@hcltech.com 니틴 슈클라(Nitin Shukla), 인도, 중동 및 아프리카nitin-shukla@hcltech.com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648325/5534995/HCLTech_Logo.jpg?p=medium600

2026.04.22 18:10글로벌뉴스

이노스페이스, 일본 자룩스와 2028년 위성 발사 계약

일본 기업 위성이 국내 민간 기업이 개발한 국산 발사체에 탑재된다.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대표 김수종)는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둔 항공·우주 전문 종합상사 '자룩스(JALUX)'와 위성 발사 서비스 계약(LSA)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자룩스는 일본 항공(JAL) 그룹 계열사로 항공·우주 및 공항 비즈니스에 특화된 글로벌 종합상사다. 60년 이상 항공기 부품 유통, 엔진 유지보수(MRO), 공항 운영 등 항공 산업 전반 핵심 밸류체인을 보유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기업은 기업 간 협력을 3개 분야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우선 ▲ 2028년 '한빛' 발사체 탑재를 목표로 하는 '위성 발사 서비스 계약(LSA)' ▲자룩스의 일본 내 항공·우주 분야 네트워크를 활용한 '발사 중개 협력' ▲일본 내 '대리점 계약'을 통한 상시 영업 체계 구축 등이다. 김수종 대표는 "별도 현지 거점 없이도 일본 내 검증된 유통망을 즉각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자룩스는 이번 계약에 따라 이노스페이스의 2028년 발사 슬롯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자룩스는 60년 이상 항공·우주 분야에서 축적한 고객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수요자 밀착형 비즈니스를 전개할 계획이다. 카사이 토시아키 자룩스 대표는 "아시아·태평양(APAC) 전역으로 발사 서비스 파이프라인의 전략적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노스페이스의 혁신적인 하이브리드 로켓 기술과 자룩스의 항공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네트워크 및 전문성을 결합해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위성 수요와 발사 서비스 간의 격차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는 “2028년 발사 슬롯에 고객을 선제적으로 확보함으로써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발사 서비스 계약을 시작으로 중개 및 대리점 협력까지 확장함으로써 일본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하고, 나아가 아시아·태평양 전역으로 발사 서비스 사업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마크엔텔에 따르면 일본 우주 발사 서비스 시장은 2024년 9억 6천만 달러에서 2030년 22억 6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일본은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를 중심으로 2023년부터 10년간 약 1조 엔 규모의 '우주전략기금'을 조성했다.

2026.04.22 17:57박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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