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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49년 된 보이저호 '수명 연장' 프로젝트 추진 [우주로 간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 활동 중인 우주 탐사선 보이저 1호와 보이저 2호의 수명을 연장하기 위한 새로운 프로젝트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은 NASA가 보이저 탐사선의 제한된 전력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엔지니어링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최근 보도했다. NASA의 쌍둥이 탐사선 보이저 1호와 2호는 1977년 태양계 외곽 탐사를 목표로 발사됐다. 보이저호는 발사 49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임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보이저 1호는 지구에서 약 250억㎞ 떨어진 우주 공간에서 시속 8만8000㎞ 속도로 비행 중이다. 하지만 두 탐사선의 전력 상황은 한계에 가까워지고 있다. 보이저 탐사선은 방사성 동위원소 기반 핵전지를 사용하고 있는데, 발사 당시 약 470와트(W)의 전력을 생산했던 시스템은 시간이 지나며 출력이 크게 감소했다. 지금은 극히 일부 전력만 사용할 수 있는 상태다. 보이저 1호는 2012년 태양권을 벗어나 성간 공간에 진입했으며, 보이저 2호도 2018년 뒤를 이었다. NASA는 전력 부족 문제로 수년간 탐사 장비를 하나씩 차례로 꺼왔지만, 현재도 매년 약 4W씩 전력이 소모되고 있다. 이에 따라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는 탐사선의 전력을 추가로 절약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시험할 계획이다. 연료관 결빙 막는 새 방식 시험 두 보이저 탐사선은 발사 당시 동일한 10개의 과학 장비를 탑재했다. 현재 보이저 1호는 자기계와 플라즈마 파동 하위 시스템 등 2개의 장비만 가동 중이며, 보이저 2호는 우주선 하위 시스템과 자기계, 플라즈마 파동 하위 시스템 등 3개의 장비를 운용하고 있다. NASA 대변인은 “보이저 임무팀은 장비 수명을 연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NASA가 준비 중인 작업의 이름은 '빅뱅'이다. 이 프로젝트는 탐사선 추진체 연료관의 결빙을 막기 위해 사용되던 장비 3개의 전원을 끄고, 대신 전력 소비가 약 10W 더 적으면서도 연료관을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는 다른 장비 3개를 가동하는 방식이다. NASA는 이 방법이 성공할 경우 각 탐사선의 과학 장비 운용 기간을 최소 1년 이상 추가로 연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엔지니어링 팀은 오는 5~6월 보이저 2호에서 해당 시스템을 먼저 시험한 뒤, 결과가 긍정적일 경우 올 여름 보이저 1호에도 동일한 작업을 적용할 계획이다. “2035년까지 버틸 수도?” 보이저 탐사선은 현재 지구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신호를 주고받는 데만 거의 하루가 걸린다. 내년이면 발사 50주년을 맞지만, NASA는 당분간 탐사 임무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잔 도드 NASA JPL 보이저 프로젝트 책임자는 2022년 “보이저 탐사선이 지구에서 점점 더 멀어질수록 더 놀라운 과학적 발견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같은 해 진행된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에서 “보이저 탐사선은 최소한 2027년 50주년까지는 확실히 임무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이상적으로는 탐사선이 지구와 태양 거리의 200배에 해당하는 200천문단위(AU) 지점까지 도달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는 약 2035년경에 해당하는 거리다. 도드는 당시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엄청난 행운과 뛰어난 엔지니어링이 필요하다”면서도 “애초에 보이저호가 지금까지 버틸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렇다면 15년을 더 버틴다고 해도 불가능한 일만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13 10:5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기아, 루마니아 BSDA 첫 참가…유럽 방산시장 문 넓힌다

기아가 루마니아에서 열리는 방위산업 전시회에 처음 참가해 군용차량 라인업을 선보인다. 기아는 13일부터 15일까지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리는 'BSDA 2026'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BSDA는 올해 10회째를 맞는 동유럽·흑해 지역 방위산업 전시회로, 올해 행사에는 36개국 650개 업체가 참가해 방위산업과 항공우주 분야 기술·장비를 전시한다. 기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타스만 군용 지휘차를 유럽에서 처음 공개한다. 타스만 군용 지휘차는 픽업 기반 오프로드 성능과 안전·편의 사양을 바탕으로 무전기, 등화관제 등 특수 사양을 적용한 차량이다. 등화관제는 적에게 노출되는 것을 줄이기 위해 차량 조명을 통제하는 기능이다. 타스만 군용 지휘차는 지난해부터 대한민국 국군 표준 지휘차로 운용되고 있다. 기아는 내구성과 운전 편의성을 바탕으로 군 작전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차량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소형전술차 KLTV 2인승 카고 차량도 함께 전시한다. 소형전술차는 수심 760mm 하천 도하, 60% 종경사·40% 횡경사 주행, 총탄·폭발물 방호, 영하 32도 시동, 전자파 차단 등의 성능을 갖춘 차량이다. 특히 2인승 카고 모델은 공기 흡입구를 높여 침수를 줄이는 스노클과 엔진 냉각 시스템 등을 적용해 사막, 열대우림, 산악 지역 등 다양한 환경에서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아의 소형전술차는 2016년부터 한국군에 납품되고 있으며, 현재 유럽, 중동, 아시아·태평양, 중남미 등에서 운용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아는 지난해 선보인 차세대 중형표준차 KMTV, 대규모 화물의 적재·운반·하역이 가능한 대형표준차 PLS, 기아 군용차의 기반이 된 KM시리즈 등 모형 군용차량 3종도 전시한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BSDA 2026 첫 참가는 기아 특수차량과 기술력을 세계 시장에 선보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군의 안전한 이동을 지원하는 군용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2026.05.13 09:10류은주 기자

KAI 노조 "한화와 사전 논의 있었나"…수은에 공개 질의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노동조합이 한화그룹의 KAI 지분 확대와 관련해 한국수출입은행에 공식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노조는 경쟁 방산업체 경영 참여 가능성에 우려를 나타내며 KAI의 독립 경영 체계와 공공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2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노동조합에 따르면 노조 측은 한화그룹의 KAI 지분 확대 가능성과 관련해 한국수출입은행에 공개 질의서를 전달했다. 노조는 공문에서 "최근 한화의 KAI 지분 확대와 경영 참여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KAI 임직원과 지역사회 안팎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KAI는 국가 항공우주산업과 방위산업을 책임지는 핵심 전략기업인 만큼 수출입은행이 경영 안정성과 공공성 유지에 책임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질의서를 통해 ▲한화의 KAI 지분 확대 움직임에 대한 수출입은행 입장 ▲한화의 경영 참여 가능성에 대한 판단 ▲경쟁 방산업체 이사회 참여·인사 개입 가능성에 대한 입장 ▲수출입은행과 한화 간 사전 협의 여부 등을 공개 질의했다. 특히 향후 수출입은행이 보유 중인 KAI 지분을 블록딜 방식 등으로 특정 기업에 매각할 계획이 있는지와 정부 차원의 KAI 매각 또는 지배구조 개편 검토 여부도 함께 물었다. 노조는 “KAI는 단순한 기업이 아니라 국가 항공우주산업과 방위산업을 책임지는 핵심 전략기업”이라며 “공공성과 산업 안정성, 독립적 경영 체계 유지를 위해 수출입은행이 책임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공식 답변이 없을 경우 조합원들과 함께 수출입은행을 직접 방문해 현장에서 답변을 요청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등을 중심으로 한화그룹이 방산 사업을 확대하면서 KAI와의 협력 또는 지배구조 재편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KAI는 민간 상장사지만 한국수출입은행이 지분 26.41%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사실상 공적 성격이 강한 기업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한화의 지분 확대가 단순 투자에 그치지 않고 향후 경영 참여나 민영화 논의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한화그룹이 우주·항공·방산 분야에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는 만큼, KAI 지분 추가 확보 여부가 국내 방산업계 재편의 변수로 부상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현재까지 한국수출입은행이나 한화 측이 KAI 지분 확대 또는 경영 참여와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을 공식화한 바는 없다.

2026.05.12 17:41류은주 기자

고대 중국 문명과 첨단 제조업, 허난성의 신경제에 힘 실어

베이징, 2026년 5월 12일 /PRNewswire/ -- 차이나 데일리(China Daily) 뉴스 보도: 첨단 제조업부터 문화유산 보존까지, 중국 중부의 허난성이 혁신, 개방성 및 문화적 자신감으로 주도되는 고품질 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A spread from China Daily showcases the high-quality development of Henan's cultural industry. 뤄양시에서 뤄양 베어링 그룹(Luoyang Bearing Group, LYC)은 이 성의 산업 변혁의 상징이 됐다. 이 회사의 고급 베어링은 현재 해상 풍력발전, 신에너지 자동차, 항공우주, 쉴드 터널링 기계에 널리 사용되어 한때 외국 제조업체들이 지배했던 제품들을 대체하고 있다. 이 회사의 주요 돌파구 중 하나는 세계 최초 대량생산 16MW 해상 풍력 터빈 플랫폼에 설치된 16메가와트 해상 풍력 터빈 메인 샤프트 베어링 개발이었다. LYC는 또한 BYD를 포함한 중국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에 휠 허브 베어링을 공급하며 신에너지 자동차 부문에서 빠르게 확장했다. LYC의 지능형 작업장 내부에서 자동화된 생산라인과 디지털 검사 시스템은 스마트 제조, 친환경 생산 및 산업 고도화를 향한 허난성의 광범위한 추진을 반영한다. 뤄양에서 100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정저우 공항경제구(Zhengzhou Airport Economy Zone)는 또 다른 성장 엔진으로 부상했다. 이곳에서 생산된 BYD 차량은 중국-유럽 화물열차와 기타 국제 물류 채널을 통해 수출돼 글로벌 공급망과 첨단 제조업 클러스터에서 허난성의 성장하는 역할을 부각한다. 동시에 이 성은 심오한 역사적 유산을 관광과 문화 활성화의 새로운 동력으로 바꾸고 있다. 룽먼 석굴(Longmen Grottoes)에서 보존 작업자들은 지질 레이더, 적외선 탐지기 및 3D 모델링 기술을 사용해 중국의 가장 위대한 문화 보물 중 하나를 보호한다. 이 유네스코(UNESCO) 세계유산은 2300개 이상의 석굴과 감실, 그리고 10만 개 이상의 불상을 포함하고 있다. 디지털 혁신은 또한 유산에 대한 대중의 접근 방식을 재편하고 있다. 고정밀 3D 매핑, 가상현실 투어, 온라인 전시회가 글로벌 관객들이 룽먼을 원격으로 체험할 수 있게 하는 동시에 젊은 세대가 중국 문명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허난성 전역에서 옛 고대 수도들과 고고학 유적지들이 박물관 업그레이드, 몰입형 문화 체험 및 유산 보존 프로젝트를 통해 활성화되고 있다. 관광 및 문화 산업은 경제 성장, 고용, 농촌 활성화의 중요한 원천이 되었다.

2026.05.12 17:10글로벌뉴스

일반청약 마친 마키나락스…'AI IPO' 흥행 시대 열까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업 마키나락스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마감했다. 지난 2023년 '파두 사태' 이후 기술특례상장 심사 기조가 강화된 가운데 올해 코스닥 시장 첫 AI 기업 기업공개(IPO) 사례인 만큼, 향후 AI 업계 상장 흐름의 잣대가 될 전망이다.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12일 오후 4시 기준 마키나락스 일반청약 경쟁률은 3041.89대 1을 기록했다. 마키나락스는 전날부터 이날까지 양일간 일반청약을 진행한 뒤 오는 2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최종 공모가는 희망밴드(1만2500원~1만5000원) 상단인 1만5000원으로 확정됐다. 총 공모주식수는 263만5000주, 공모금액은 약 395억원이며 예상 시가총액은 2631억원이다. 앞서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4월 28일부터 5월 6일까지 진행된 수요예측엔 국내외 2427개 기관이 참여해 119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참여기관 중 99.96%가 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을 제시했고 주문금액은 약 30조원에 달했다. 특히 전체 신청수량 중 78.2%가 15일 이상 의무보유를 확약하면서 코스닥 IPO 역대 최고 의무보유 확약 비율을 기록했다. 마키나락스는 2017년 설립된 엔터프라이즈 AI 운영체제(OS) 기반 피지컬 AI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AI OS '런웨이'를 통해 네트워크가 단절된 폐쇄망 환경에서도 AI 개발부터 배포, 운영까지 전 주기를 통합 관리한다. 자동차·반도체·에너지·2차전지·국방 등 고난도 산업 현장에 6000건 이상의 AI 모델을 적용했으며, 25테라바이트(TB) 이상의 산업 특화 데이터를 확보했다. 삼성·한화·현대·LG·SK·GS 등 국내 주요 제조 대기업과 국방과학연구소·합동참모본부 등이 주요 고객사다. 실적 측면에서도 외형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2025년 연간 매출은 115억원으로 창업 이래 연평균 성장률(CAGR)은 84%에 달한다. 2025년 신규 수주는 205억원, 2026년 1분기 수주액은 75억원으로 전년 동기(27억원) 대비 약 2.8배 늘었다. 런웨이 재계약률은 94% 수준이다. 이번 상장이 시장 주목을 받는 이유는 단순한 흥행 여부가 아닌 검증에 있다. 2023년 반도체 설계 기업 파두가 상장 당시 예상 매출을 부풀리는 '뻥튀기 상장' 논란에 휩싸이며 기술특례상장 기업 전반에 대한 신뢰도가 흔들렸기 때문이다. 이후 한국거래소와 금융당국은 기술기업 심사에서 실적의 절대 규모와 수익성, 매출 구조의 변동성까지 들여다보는 방향으로 기조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마키나락스 관계자는 "지난 2024년 상장을 철회했을 당시 심사 강화를 가장 크게 체감했다"며 "올해는 사업 실적이 뒷받침되면서 거래소 측의 챌린지가 상대적으로 줄어든 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기술 기업들이 체감하는 심사 문턱은 한층 높아진 분위기다. 정부가 'ABCD 육성 방안'을 통해 AI·항공우주·바이오·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상장 문턱을 낮추는 방향으로 제도를 손보는 것과는 별개로, 자본시장 규율 측면에서 재무 실적은 물론 지배구조까지 들여다보는 검증 강도가 오히려 높아지고 있어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주관사와 기업설명회(IR) 과정에서 만난 투자사들 얘기를 종합해보면 최근 기술 평가 그레이드 자체를 받지 못하는 회사들도 있는 것으로 안다"며 "공식화된 기준은 아니지만 거래소가 매출 100억원 수준의 회사들을 위주로 보는 분위기가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고 말했다. 이번 마키나락스 상장에서 형성되는 시장 검증 수준이 후속 AI 기업 IPO 기준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큰 이유다. 셀렉트스타·네오사피엔스·디토닉·인텔리빅스·엘리스그룹·슈퍼브AI·페르소나AI 등이 공모 절차에 착수했으며, 조 단위 몸값이 거론되는 업스테이지도 하반기 IPO가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마키나락스는 상장 이후 확보한 자금을 런웨이 플랫폼 고도화와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등 핵심 연구개발과 해외 진출에 활용할 예정이다. 마키나락스는 2025년 4월 일본 법인을 설립해 현재까지 4건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유럽·중동까지 진출 지역을 넓힐 계획이다.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는 "상장 이후 런웨이의 꾸준한 고도화를 통해 산업 현장을 혁신하고, 산업 생태계 변화를 선도하는 글로벌 피지컬 AI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6.05.12 16:21이나연 기자

누리호 기술 협력·전수 "쉬워진다"…항우연 발사체기술협력동 준공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2일 대전 본원에서 발사체기술협력동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 협력동은 향후 발사체 기술 민간 확산과 산업체 협력을 가속화하는 플랫폼 역할을 맡게 된다. 규모는 연면적 5,930㎡다. 지하 1층·지상 3층 건물이다. 건물 내부에는 항우연과 체계종합기업 간 기술이전 교육, 세미나, 기술 협의 등을 위한 대회의실과 중·소회의실이 마련돼 있다. 2층은 민간 협력업체, 3층은 항우연 인력이 사용하는 업무공간으로 구성했다. 2층에는 누리호 체계종합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한 항우연 발사체 개발 협력기업 HD현대중공업과 유콘시스템이 입주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은 발사대 운영 및 유지보수, 유콘시스템은 발사운용 지상시스템 공동설계 및 유지보수를 담당한다. 항우연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발사체기술협력동에서 누리호 기술이전 교육을 비롯해 이전 기술에 대한 후속관리와 기술 추적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누리호 후속 발사체인 차세대발사체 개발 과정에서도 공동설계 등 개발 협업을 수행하며, 국가 우주개발 수요 대응과 우주탐사 역량 확보를 위한 협력 기반을 지속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상철 항우연 원장, 박재성 우주항공청 우주수송부문장,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등 주요 관계자와 항우연 및 협력업체 직원 약 60명이 참석했다. 이상철 항우연 원장은 "발사체기술협력동은 한국형발사체 기술의 민간 이전을 넘어, 대한민국 우주수송 역량 발전을 위해 산업체와 전방위적으로 협력하는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12 15:26박희범 기자

소행성 파편이 달에 충돌하면, 지구는 안전할까 [우주로 간다]

지구로 향하는 소행성의 궤도를 바꾸기 위해 우주선을 충돌시키는 '행성 방어' 전략이 연구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소행성이 지구 대신 달과 충돌하더라도 인류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뉴아틀라스 등 외신은 애런 로젠그렌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 캠퍼스 기계항공우주공학과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의 연구 내용을 최근 보도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지구 접근 소행성의 궤도를 변경하기 위해 충돌 임무를 수행할 경우, 일부 파편이 달에 충돌해 막대한 양의 달 표면 물질이 우주 공간으로 튕겨 나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젠그렌 교수는 이런 충돌이 미래 달 기지는 물론 지구 문명 자체에도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애리조나대학교 연구진과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충돌 이후 생성된 달 파편이 근지구 소행성 카모오알레와(Kamo'oalewa)나 2024 PT5와 유사한 방식으로 우주 공간에 퍼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 파편들 중 상당수는 우주선 운항이 어려울 정도로 위험한 궤도 환경을 형성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젠그렌 교수는 “이는 단순히 지구에 '무언가' 충돌하는 문제가 아니다"면서 "우리가 의존하는 지구-달 시스템 전체에 어떤 장기적 결과를 초래하느냐는 문제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충돌로 발생한 파편이 '케슬러 증후군'을 유발할 가능성도 제기했다. 케슬러 증후군은 파괴된 위성의 잔해가 다른 위성과 충돌하면서 연쇄적으로 파편을 만들어내는 현상이다. 이렇게 될 경우 지구 저궤도를 수 세기 동안 사용할 수 없게 만들 수도 있다. 현재 인류는 GPS 내비게이션과 이동통신, 위성전화, 기상 예보, 군사 작전, 인터넷 서비스 등 핵심 인프라를 위성에 의존하고 있다. 따라서 우주 공간의 파편 증가는 현대 문명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연구진은 지름 약 60m 규모 소행성이 달에 충돌하는 경우에도 이런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달에는 대기가 없어 충돌 파편의 속도를 줄이거나 불태울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거대한 충돌이 발생하면 막대한 양의 암석이 그대로 우주로 방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 로젠그렌 교수는 “일부 파편은 지구 중력에 포획돼 복잡한 궤도를 형성할 수 있으며, 특히 미래 달 궤도 통신·항법 시설과 위성에 직접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대형 소행성이 달에 충돌할 경우 얼마나 많은 파편이 생성되고, 그 파편들이 어떤 경로를 따라 이동하는지, 또 지구 저궤도 위성과 미래 달 기반 시설에 어떤 위험을 줄 수 있는지를 시뮬레이션했다. 그 결과 상당수 파편이 다시 지구 주변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는 지구와 함께 태양 주위를 공전하는 특수한 '공동 궤도'에 장기간 머무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이런 위협을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조기 탐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로젠그렌 교수는 “지름 수백m 규모의 위험 소행성의 경우 최소 5~10년의 경고 시간이 필요하다”며 “위협 탐지부터 충돌 확률 계산, 궤도 변경 임무 설계와 예산 확보, 우주선 제작과 발사, 실제 소행성 궤도 수정까지는 매우 긴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있는 근지구 소행성은 매우 많으며, 천문학자들은 매년 새로운 천체를 추가로 발견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5.12 13:4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한화세미텍, FO-PLP 장비 상용화 순항…美 우주항공 기업 고객사로 확보

한화세미텍이 올 하반기 첨단 패키징용 '팬아웃-패널레벨패키징(FO-PLP)' 장비를 공급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장비는 싱가포르 소재 패키징 외주업체 팹에 도입돼, 미국 우주·항공업체 스페이스X의 네트워크용 칩을 양산하는 데 쓰인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세미텍은 최근 해외 고객사와 FO-PLP 본더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FO-PLP는 데이터 전송통로인 입출력(I/O) 단자를 칩 밖으로 빼내, 반도체 성능과 집적도를 높이는 첨단 패키징 기술이다. 동시에 기존 웨이퍼(직경 300mm) 단에서 패키징을 진행하는 웨이퍼레벨패키징(WLP) 대비 면적이 넓은 사각형 패널을 사용해 생산효율이 높다. 한화세미텍은 복수 협력사와 FO-PLP용 다이 본더를 개발해, 국내외 주요 외주반도체패키징테스트(OSAT) 기업들과 제품 공급을 논의해 왔다. 이에 대한 성과로, 한화세미텍은 올 상반기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OSAT 기업으로부터 양산용 FO-PLP 본더를 수주했다. 초도 계약 규모만 수백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관측된다. 이르면 올 3분기부터 본격 납품이 예상된다. 앞서 한화세미텍은 올 1분기 실적발표 자료에서 "FO-PLP 장비에 대한 신규 고객사 및 오더를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반도체 장비업계 한 관계자는 "한화세미텍이 이번 싱가포르 OSAT로부터 발주받은 장비 물량이 50대 이상인 것으로 안다"며 "해당 OSAT의 주요 임원진들이 한국인이기 때문에, 한화세미텍이 유리한 입지를 점한 것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세미텍의 FO-PLP 본더는 미국 저궤도 인공위성 기업 스페이스X의 네트워크용 칩을 양산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스페이스X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주도로 설립된 회사로, 우주 발사체 양산을 확대하고 있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해외 경쟁사는 납기 문제 등이 있어 한화세미텍이 주요 FO-PLP 공급사 지위를 획득한 것으로 안다"며 "저궤도 위성 통신 서비스 성장성이 유망한 만큼, 한화세미텍이 해당 시장에 진출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2026.05.12 10:19장경윤 기자

텔레픽스 "이란 하르그섬 해역 엄청난 기름유출 가능성"

국내 우주 스타트업이 이란 원유 수출기지인 하르그섬 인근 해역 위성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섬의 몇 배나 되는 광범위하게 퍼진 해양 기름띠 특성이 확인돼, 중동전이 환경재앙으로까지 이어질지에 귀추가 주목됐다. 우주 AI 종합 솔루션 기업 텔레픽스(대표 조성익)는 이란 하르그섬 인근 해역 위성 영상을 분석한 결과, 관측된 띠 형상의 이상 영역이 실제 해양 기름띠일 가능성이 높다고 12일 밝혔다. 영상 분석은 텔레픽스 고객 긴급 요청에 따라 지난 8일 진행됐다. 텔레픽스 측은 유럽우주국(ESA) 센티넬1호(Sentinel-1) SAR(합성개구레이더) 영상과 센티넬2호(Sentinel-2) 광학 영상을 비롯해 유럽 기상위성 기반 해상풍 자료(MetOp ASCAT), 해양 수치모델(HYCOM) 등을 활용해 이상 영역을 교차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6일 촬영된 센티넬1·2호 위성 영상에서는 이 지역에서 동일한 형상을 띄는 이상 영역이 공통적으로 관측됐다. 센티넬1호 SAR 영상(5월 6일 14시41분 촬영)에서는 기름층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해수면 반사 신호 감소 현상이 확인됐다. 바다 표면 위 기름막이 파도를 약화시키며 나타나는 '해수면 평활화' 현상이라는 것. 실제 이 지역 후방산란계수(레이더 반사 신호 강도)가 일반적인 해수면보다 반사 신호가 크게 낮은 수준인 -25dB 이하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센티넬2호 광학영상(5월 6일 7시16분)에서는 같은 위치에서 두꺼운 기름층 특유의 반사 패턴이 관측됐다. 다양한 분광대역에서 바다보다 빛을 더 강하게 반사하는 특징이 나타났다. 텔레픽스 측은 두꺼운 기름막에서 흔히 나타나는 반사 특성이라고 설명했다. 위성 기반 해상풍 자료 분석 결과에서는 당시 해역 풍속이 초속 8m 이상으로 확인돼 바람이 약한 환경에서 나타나는 자연적 현상을 기름띠로 오인했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해양 수치모델 분석 결과, 오전 6~9시에는 북서 방향의 약한 흐름이 나타났다.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는 남향 흐름, 이후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는 남동 방향 흐름이 강해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센티넬1·2호 관측 시점 사이 확인된 띠 형상 이동 방향과 일치한다는 것이 텔레픽스 측 설명이다. 권다롱새 텔레픽스 최고데이터과학자는 "사내 위성영상 신속분석팀 해양·대기과학 전문가들이 라그랑지안 입자 추적 모델 기반 시뮬레이션을 적용해 향후 7일간 기름띠 이동 경로도 예측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름 유출 지점을 수백 개의 독립 입자로 가정한 뒤, 해류와 바람의 영향을 반영해 시간 단위로 이동시키는 방식으로 확산 경로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기름띠는 해류와 바람을 따라 페르시아만 일대로 이동·확산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부연 설명했다. 권다롱새 최고데이터과학자는 “SAR 영상과 광학 영상에서 동일 위치·동일 형상의 특징이 동시에 확인됐고, 풍속과 해류 흐름 분석 결과까지 부합했다”며 “단순 영상 판독을 넘어 실제 물리 현상을 반영한 과학적 예측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르그섬은 이란의 핵심 원유 수출 거점인 만큼, 이번 분석은 글로벌 해양·에너지 공급망과 연계된 이상 징후를 위성 기반으로 신속하게 탐지·분석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텔레픽스는 향후 추가 분석을 통해 피해 면적과 유출 규모를 정량화하고, 기름띠 이동·확산 예측 정확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한 지정학적 리스크 없이 회사에서 직접 개발·운영 중인 AI 큐브위성 블루본을 중심으로, 고해상도 SAR 영상과 초분광(Hyperspectral) 데이터 등을 활용해 기름띠의 시계열 변화와 확산 양상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한편 텔레픽스는 2019년 설립됐다. 우주 AI 솔루션 기업이다. 하드웨어·소프트웨어·AI 알고리즘·운용 데이터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구조를 기반으로 ▲GPU 기반 인공위성용 실시간 AI 프로세서 '테트라플렉스' ▲AI 큐브위성 '블루본' ▲심우주 항법용 차세대 AI 별추적기 '디내브' 등을 우주로 발사해 성공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위성 데이터 특화 에이전틱 AI 솔루션을 자체 개발했다. 지난해 방위사업청이 주관하는 '방산혁신기업 100' AI 분야에 선정됐다.

2026.05.12 09:08박희범 기자

킹스 파운데이션과 포메이션큐, 양자 최적화로 도시의 지속 가능한 확장을 지원하는 '조화로운 도시 성장' 프로그램 출범

런던 및 텍사스 오스틴, 2026년 5월 11일 /PRNewswire/ -- 5월 11일 킹스 파운데이션(The King's Foundation)과 포메이션큐(FormationQ)가 영연방 전역의 크고 작은 도시가 양자 기술을 활용해 지속 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선보이기 위한 새로운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조화로운 도시 성장: 양자 방법을 활용한 건강 최적화 확장 프레임워크(Harmonious Urban Growth: A Health-Optimised Expansion Framework Using Quantum Methods)'라는 제목의 이 파트너십은 도시가 사람과 지구의 건강을 개선하면서 지속 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3개년 프로그램이다. 이 이니셔티브는 이온큐(IonQ)의 트랩트 이온(trapped-ion) 시스템으로 구현되는 양자 최적화를 포함한 첨단 컴퓨팅 모델링을 통합해 복잡한 도시 시스템 계획과 지속 가능한 도시 계획을 위한 새로운 방법을 모색한다. 현재 약 13억 명이 계획되지 않은 정착지에 거주하고 있으며, 향후 30년 동안 그 수는 10억 명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계획 프레임워크 없이 도시 확장이 발생할 경우, 인프라와 공공 서비스가 인구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이동성, 공중 보건, 환경 회복탄력성 측면에서 장기적 과제가 발생할 수 있다. 조기 계획은 도시를 더 살기 좋고, 걷기 좋으며, 지속 가능한 공간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많은 지역에서는 전문 계획 자원이 제한적이지만, 도시 확장을 체계적으로 정리해야 할 필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조화로운 도시 성장(Harmonious Urban Growth) 프로그램은 지속 가능한 도시화에 관한 선언(Declaration on Sustainable Urbanisation, CHOGM 2022) 이후 킹스 파운데이션이 영연방 파트너들과 함께 개발한 실용적 방법론인 신속 계획 툴킷(Rapid Planning Toolkit)을 기반으로 한다. 이 툴킷은 시장, 계획 당국, 건축 환경 전문가들이 비공식 정착 패턴을 되돌리기 어려운 상태가 되기 전에 책임 있는 확장을 이끄는 명확한 프레임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툴킷은 시에라리온 보 지역에서 시범 적용됐으며, 현지 당국과 지역사회 이해관계자들이 홍수 위험이 있는 습지 개발을 피하는 동시에 향후 확장을 위한 보행 친화적 지역과 인프라 통로를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됐다. 이 3개년 프로그램은 영국 도시계획 컨설팅 기업 스페이스 신택스(Space Syntax)의 지원을 받는다. 스페이스 신택스는 도시, 매핑, 데이터에 관한 전문 지식을 이 이니셔티브에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킹스 파운데이션 및 포메이션큐와 협력해 툴킷 과정에 디지털 모델링 기법을 적용하고, 이온큐의 양자 기술 역량을 활용해 도시의 복잡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새로운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킹스 파운데이션의 벤 볼가(Ben Bolgar) 프로젝트 총괄 이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포메이션큐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당사의 신속 계획 툴킷이 전 세계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모색하게 되어 기쁘다. 킹스 파운데이션 프로젝트팀의 활동이 더 많은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기대한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포메이션큐는 이온큐 양자 플랫폼을 활용한 첨단 컴퓨팅 및 최적화 역량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계획 담당자들은 상하수도망, 생태 통로, 교통 인프라, 근린 중심지, 블록 구조 등 상호 연결된 시스템 전반에서 수많은 잠재적 공간 구성을 검토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여러 계층 전반에 걸친 도시 계획은 복잡한 조합적 의사결정을 수반한다. 양자 접근법을 포함한 첨단 최적화 기법은 이러한 상호작용을 보다 효율적으로 분석하고, 보행 편의성, 환경 회복탄력성, 인프라 효율성, 경제적 접근성 간 균형을 맞추는 대안적인 공간 프레임워크를 생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포메이션큐의 나다 호스킹(Nada Hosking)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급속한 도시화는 21세기의 가장 복잡한 시스템 과제 중 하나다. 도시는 환경 회복탄력성, 인프라 수용력, 경제적 기회, 인간의 웰빙을 동시에 균형 있게 고려해야 한다. 양자 최적화 기법을 포함한 컴퓨팅 모델링의 발전은 이러한 복잡한 상호 작용을 탐색하고 더 나은 계획 결정을 지원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공한다." 컴퓨팅 모델링은 계획 담당자, 현지 당국, 지역사회 대표들이 공간 옵션을 검토하고 선호하는 프레임워크를 구체화하는 참여형 계획 과정에 정보를 제공한다. 이후 제안된 계획은 현장에서 직접 테스트할 수 있으며, 거리, 광장, 공공장소를 지면에 물리적으로 표시하고 디지털로 매핑해 초기 개발을 안내할 수 있다. 조화로운 도시 성장 프로그램은 양자 컴퓨팅, 참여형 계획, 현장 테스트를 결합함으로써 급속히 도시화하는 지역에서 지속 가능한 도시 확장을 안내하는 확장 가능한 프레임워크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킹스 파운데이션과 포메이션큐의 협력은 회복탄력성 있는 지역사회와 건축 환경의 책임 있는 관리(stewardship)를 지원하려는 공동의 의지를 반영한다. 편집자 참고 사항 킹스 파운데이션 소개 킹스 파운데이션은 찰스 3세 국왕(King Charles III)이 설립했으며 1990년 처음 출범했다. 이 자선단체의 핵심 사명은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를 조성하고 삶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국왕의 가치에서 영감을 받은 재단은 사람, 장소, 지구가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지역사회를 조성하고 지원한다. 재단의 프로젝트팀은 영국 국내와 해외에서 이해관계자 및 지역사회 참여, 마스터플랜 수립, 지역사회 재생 분야에 걸쳐 활동하고 있다. 지난 35년 동안 이 팀은 보행 친화적 지역사회 내 수십만 채의 주택을 위한 계획을 수립했으며 다양한 역사적 건축물을 활성화했다. 영국 내 활동 외에도 재단은 전 세계 12곳 이상의 현장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킹스 파운데이션은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대표 재생 프로젝트인 덤프리스 하우스(Dumfries House)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하이그로브 가든스(Highgrove Gardens)와 메이 성(The Castle of Mey)을 비롯한 여러 역사적 왕실 유적의 관리 기관 역할도 맡고 있다. 또한 재단은 런던의 킹스 스쿨 포 트래디셔널 아츠(The King's School for Traditional Arts), 더 개리슨 채플(The Garrison Chapel), 트리니티 부이 워프(Trinity Buoy Wharf)에서 교육 프로그램과 문화 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www.kings-foundation.org를 방문하거나 media@kings-foundation.org로 문의하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포메이션큐 소개 포메이션큐는 글로벌 양자 도입을 위한 구현 계층이다. 회사는 양자 기술이 프런티어 연구에서 실제 활용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경로와 협업 구조를 구축한다. 포메이션큐는 선도 기관 및 기술 파트너와 협력해 인재 개발, 응용 분야 형성, 생태계 조정을 발전시키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원하며, 이러한 활동이 거버넌스를 갖추고 신뢰받으며 장기적으로 지속될 수 있도록 한다. 이온큐 소개 이온큐(IonQ, Inc.)[NYSE: IONQ]는 컴퓨팅, 네트워킹, 센싱, 보안 전반에 걸쳐 통합 양자 솔루션을 제공하는 세계적인 양자 플랫폼 및 상용 공급업체다. 이온큐의 최신 세대 양자 컴퓨터인 IonQ Tempo는 첨단 시스템 라인업의 최신 제품으로, 아마존 웹 서비스(Amazon Web Services), 엔비디아(NVIDIA),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등 고객과 파트너가 20배의 성능 결과를 달성하고 신약 개발, 재료 과학, 금융 모델링, 물류, 사이버 보안, 국방 분야의 혁신을 가속하도록 지원해 왔다. 2025년 회사는 99.99%의 2큐비트 게이트 충실도를 달성하며 양자 컴퓨팅 성능 부문 세계 기록을 세웠다. 메릴랜드주 칼리지 파크에 본사를 둔 이온큐는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매사추세츠, 테네시, 워싱턴, 이탈리아, 한국, 스웨덴, 스위스, 캐나다, 영국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온큐의 양자 컴퓨팅 서비스는 모든 주요 클라우드 제공업체를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육상, 해상, 공중, 우주 전반의 네트워킹 및 센싱 고객 수요도 충족하고 있다. 이온큐는 양자 플랫폼의 접근성과 영향력을 그 어느 때보다 높이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IonQ.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포메이션큐 미디어 연락처formationq@edelman.com 매튜 스트리브(Matthew Strebe)포메이션큐matthew.strebe@formationq.com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875539/FormationQ_logov1.jpg?p=medium600

2026.05.11 17:10글로벌뉴스

"바퀴에 로봇 팔까지"…달 남극 향하는 중국 AI 로봇 [우주로 간다]

중국이 2028년 달에 발사할 예정인 '창어 8호'에 탑재될 인공지능(AI) 기반 로봇이 공개됐다고 과학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홍콩과학기술대학교(HKUST·이하 홍콩과기대)가 개발 중인 이 로봇은 무게가 약 100㎏에 달하며, 거친 달 표면을 이동할 수 있도록 4개의 바퀴를 갖췄다. 특히 기존 달 탐사 로버와 달리 도구를 조작할 수 있는 한 쌍의 로봇 팔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가오 양 홍콩과기대 교수는 “창어 7호가 달 남극에 착륙하는 최초의 유인 로봇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도 “우리 로봇은 남극의 또 다른 지역을 탐사하게 될 것이며, 우리는 남극 전체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로봇은 중국이 달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을 선보이는 새로운 사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해당 로봇은 반자율 주행이 가능한 AI 기능도 탑재하고 있다. 바퀴형 로버와 휴머노이드 로봇 팔 구조를 결합해 험준한 달 환경에서 이동성과 작업 능력을 동시에 확보하도록 설계됐다. 바퀴는 높은 에너지 효율과 안정적인 이동 성능을 제공하며, 로봇 팔은 정밀한 물체 조작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연구팀은 착륙선이 달 표면에 도착하면 로봇이 과학 장비를 운반하거나 특정 위치에 센서를 설치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장비 설치를 위한 운반 역할뿐 아니라 향후 달 기지 구축을 위한 기반 시설 조성, 달 토양 샘플 채취 등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중국이 달 남극을 주요 탐사 목표로 삼는 이유는 해당 지역에 얼음이 포함된 크레이터가 존재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남극 일부 지역은 햇빛이 거의 끊임없이 비추는 환경으로 알려져 있어 장기 탐사 거점 구축에도 유리한 조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과학자들은 얼음이 실제 존재할 경우 이를 식수와 산소 공급원으로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현지에서 로켓 연료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자원으로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해당 로봇은 미래 달 기지 건설과 유지 보수, 자원 채굴 작업 등에도 투입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외신들은 이번 로봇 공개가 달 탐사 임무의 목표가 단순 관측이나 샘플 수집을 넘어 실제 현장 엔지니어링과 인프라 구축 단계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2026.05.11 15:3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美 국방부 'UFO 파일' 대거 공개…트럼프 "즐겁게 감상하라"

미국 국방부가 정부가 수십 년간 보유해 온 미확인비행물체(UFO) 관련 영상과 사진, 문서 등 기밀 해제 파일을 대거 공개했다고 NBC 등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이번 공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보수 진영 행사에서 “국방부가 매우 흥미로운 문서들을 곧 공개할 것”이라고 예고한 지 약 한 달 만에 이뤄졌다. 미국 국방부는 이날 '미확인 이상현상(UAP)' 관련 자료 161건을 공개했다. 자료에는 1940년대부터 작년까지 세계 각지에서 수집된 기록은 물론 우주와 달에서 확보된 내용도 포함됐다. 해당 자료는 미국 국방부 웹사이트에 게시됐으며, 추가 자료도 지속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국방부 웹사이트 바로가기) 미국 국방부는 “이제 미국 국민들은 기밀해제된 연방정부 UAP 파일에 즉시 접근할 수 있다”며 “미국 정부 전체의 최신 UAP 영상과 사진, 원본 문서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별도의 보안 허가도 필요하지 않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설명했다. 다만 공개된 파일에는 미국 정부가 외계 생명체와 접촉했거나 외계 생명체가 지구를 방문했다는 점을 입증할 만한 증거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대중이 직접 자료를 열람하고 각자 판단할 수 있도록 방대한 양의 원본 자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기밀 해제된 영상 상당수는 적외선 센서로 촬영된 미군 영상으로, 화질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공개 자료에는 밝은 점이나 어둡고 특이한 형태의 물체가 담긴 식별 어려운 사진들도 다수 포함됐다. 아폴로 임무 달 착륙 임무 당시 사진 공개 특히 새롭게 공개된 문서 가운데는 아폴로 11호, 아폴로 12호, 아폴로 17호 달 탐사 당시 우주비행사들이 목격한 이상 현상 관련 기록도 포함됐다. 1969년 아폴로 11호 임무 이후 우주비행사 버즈 올드린은 “잠을 자려고 할 때 기내에서 몇 분 간격으로 작은 섬광이 번쩍이는 것을 봤다”고 진술했다. 또 다른 기록에서는 올드린이 “상당히 밝은 광원처럼 보이는 물체를 목격했고, 이를 레이저일 가능성이 있다고 잠정 판단했다”고 설명한 내용도 담겼다. 또 1969년 아폴로 12호 임무에서는 우주비행사 앨런 빈이 섬광 현상을 목격했다고 보고했으며, 1972년 아폴로 프로그램 마지막 임무였던 아폴로 17호에서는 승무원들이 “아주 밝은 빛의 입자”가 “멀리서 뒤집히며 회전하는 모습”을 봤다고 기록했다. 당시 우주비행사 해리슨 슈미트는 이를 두고 “7월 4일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같았다”고 표현했다. 이번 공개 자료에는 UFO 목격자 증언과 미군 정찰·작전 중 포착된 미확인 비행체 관련 기록도 포함됐다. 미국뿐 아니라 구소련, 프랑스, 일본, 독일 등에서 확보한 자료들도 함께 공개됐다. 트럼프 대통령 “국민이 직접 판단할 수 있을 것…즐겁게 감상하라” 미국 국방부는 “과거 행정부들은 미국 국민의 신뢰를 떨어뜨리거나 관련 의제를 외면하려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최대한의 투명성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국민들은 공개된 파일을 통해 직접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보안상 이유로 모든 파일을 검토했지만, 상당수 자료는 아직 이상 현상 분석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편 재러드 아이작먼 NASA 국장은 미확인 이상현상에 대한 투명성을 높이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엑스(X)를 통해 “NASA의 임무는 최고의 인재와 최첨단 과학 장비를 활용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결과를 공유하는 것”이라며 “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과 아직 이해하지 못한 것, 앞으로 발견될 내용까지 솔직하게 이야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대중의 검토와 연구를 위해 UFO·UAP 파일의 첫 공개분을 내놓았다”며 “이전 행정부는 이 의제에 충분히 투명하지 않았지만, 이제 국민들이 새로운 문서와 영상을 직접 보고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즐겁게 감상하라”고 덧붙였다.

2026.05.11 11:2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디캠프, 딥테크 스타트업 '배치 8기' 모집

디캠프(대표 박영훈)가 딥테크 분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디캠프 배치 8기 참여 기업 모집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디캠프 배치는 제조 또는 기술 기반 스타트업 가운데 프리A에서 시리즈A 단계 기업을 지원하는 스케일업 프로그램이다. 이번 8기는 소재·부품·장비, 모빌리티, 기후테크, 로봇, 우주·항공, 헬스케어 등 딥테크 분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모집하며, 참가 신청은 6월 11일까지 디캠프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이번 기수에는 딥테크 분야에 특화된 파트너 벤처캐피털(VC) 에이벤처스, 아이엠투자파트너스, 인터밸류파트너스, 엘앤에스벤처캐피탈, 에스제이투자파트너스가 참여해 스타트업 선발 및 투자를 공동 진행한다. 디캠프는 7월 15일 서류 심사 결과를 발표 후 개별 인터뷰를 거쳐 9월 2일 최종 선발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10월부터 12개월간 배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며 18개월간 디캠프 입주 기회도 얻는다. 특히, 딥테크 기업의 특성을 고려해 IP(지식재산권), 특허 전략 등 전문 분야 자문과 핵심 영역에 대한 전담 멘토 및 프로그램 매니저의 1:1 맞춤형 코칭이 제공된다. 이 외에도 대·중견기업 및 공공기관과의 사업 연계(PoC), 글로벌 네트워크 연결 등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실질적 지원도 이어진다. 배치 프로그램을 졸업한 스타트업은 성과를 공유하고 후속 투자와 사업 협력을 논의하는 실질적 비즈니스를 위한 접점인 '디데이(d.day)'에도 참여할 수 있다. 지난 배치 2기에 참여한 테솔로 김영진 대표는 “코스닥 상장 경험이 있는 멘토님의 조언을 통해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성장 단계와 시장에 대해 보다 현실감 있게 이해할 수 있었던 점이 가장 큰 도움이 됐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후기를 말했다.

2026.05.11 10:07백봉삼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 창립 85주년 기념 특별 전시 개최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창립 85주년을 맞아 그룹의 비전과 기업 문화를 공유하는 특별 전시회를 개최하고 대규모 임직원 포상을 진행한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경기 판교 본사 '테크노플렉스'에 창립 85주년 기념 전시회인 'HANKOOK 갤러리'를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오는 20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전시는 '우리가 그린 혁신, 우리가 만드는 미래'를 주제로 임직원과 외부 작가가 참여해 그룹의 미션인 '퓨처 이노베이티드, 이노베이션 리얼라이즈드(Future Innovated, Innovation Realized)'를 시각화한 예술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시 공간은 ▲임직원 전시존 ▲외부 작가 전시존 ▲비전 포토존으로 구성됐다. 임직원 전시존에는 구성원들이 직접 그린 미션·비전 드로잉 작품이 전시되며, 외부 작가 전시존에는 조준재, 강원래, 김리원 등 현대미술작가 7명이 기술과 사람의 연결, 미래 모빌리티 등을 재해석한 작품 13점을 출품했다. 특히 폐타이어를 재활용해 미래지향적 바퀴를 형상화한 김리원 작가의 오브제 '宇宙(우주)를 향해'가 전시존 중앙에 배치돼 그룹의 지속가능성 전략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창립기념 포상도 함께 이뤄졌다. 창의적 혁신으로 성과를 낸 248명에게 '엑설런스 어워즈(Excellence Awards)'를 수여한 것을 비롯해 노사화합상 16명, 장기근속상 2280명 등 총 2544명의 임직원에게 감사를 전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모빌리티 영역을 넘어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그룹으로 진화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를 위해 ▲지속가능한 에너지 ▲타이어 기술 확장 ▲미래 신기술 ▲전장·전자 솔루션 ▲AI 기반 자동화 ▲모빌리티 서비스 등 6대 미래 성장 전략을 본격화한다. 또한 AI와 데이터 기반의 혁신 역량, 능동적 기업 문화인 '프로액티브 컬처'를 바탕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인 'Hankook(한국)'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한국앤컴퍼니그룹 관계자는 "창립 85주년을 맞아 그룹이 걸어온 도전의 의미를 구성원과 공유하게 돼 뜻깊다"며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미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11 09:24김재성 기자

정부, 국가R&D 예산 배분·조정에 AI모델 첫 도입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해부터 국가R&D 예산심의에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도입한다. 업무효율이 30%가량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과기정통부는 11일부터 15일까지 닷새간 세종시 일원에서 내년에 집행할 32개 부·처·청 국가R&D예산 배분 및 조정 작업을 위한 예산설명회를 개최한다. 박상민 과기정통부 연구개발투자심의국 연구예산총괄과장은 "올해 처음 예산 작업에 AI를 활용, 사업 간 유사·중복 여부 등을 검토하거나 심의자료 작성에 활용한다"며 "이를 담당할 전문위원들의 부담을 줄여 업무 효율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작업 결과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안을 만든 뒤 오는 6월 30일까지 기획예산처에 통보한다. 이 설명회에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운영위원회 산하 전문위원 166명이 참여한다. 분야는 ①기계·소재 ②기초·기반 ③국방 ④우주·항공·국토 ⑤에너지·원자력·자원 ⑥공공·해양·환경 ⑦AI·ICT ⑧양자·반도체 ⑨바이오제조·농림수산 ⑩생명·의료 등 10개다. 이들은 각 부처 사업별 내용을 듣고, 내년 사업에 대한 △기술개발 적정성 △정부지원 필요성 △예산규모의 적절성 △효율화 방안 등을 제시한다. 과학기술혁신본부는 예산설명회에서 도출된 전문위원회 검토결과와 예산안 편성지침, 2027년도 국가연구개발 투자방향 및 기준, 관련 정부 정책과 국가연구개발 투자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내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인규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과학기술과 AI로 국민 모두가 누리는 혁신성과 창출을 목표로, 낭비 요인은 철저히 차단하고 꼭 필요한 분야에는 과감히 투자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신속히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5.11 09:00박희범 기자

철도·방산 넘어 우주로…현대로템, 한국항공대와 기술 협력

현대로템이 한국항공대학교(이하 한국항공대)와의 우주 사업 역량 강화에 나선다. 현대로템은 지난 8일 한국항공대와 서울 송파구에서 우주산업 분야 기술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과 허희영 한국항공대 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뉴 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공동 연구, 네트워킹, 인재 양성 등 우주산업 분야 산학협력 기반을 구축하고 양측의 공동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현대로템과 한국항공대는 ▲차세대 우주 기술 공동 연구 및 사업화 역량 강화 ▲기술·학술 정보 선순환 체계 및 네트워크 구축 ▲현장 중심형 미래 우주 인재 양성 등 국내 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 포괄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차세대 우주 기술 공동 연구 및 사업화 역량 강화를 위해 양측은 발사체·위성·우주 탐사 등 국가 연구개발 과제를 공동 기획·수행한다. 현대로템이 수행하는 사업에 대해 한국항공대 전문가 그룹이 기술 검증을 지원하고, 연구 인프라도 공동 활용하기로 했다. 기술·학술 정보 선순환 체계 및 네트워크 구축과 관련해서는 글로벌 우주산업 트렌드와 최신 학술 정보를 공유하고, 기술 교류회를 통해 산업 현장의 기술적 난제 해결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현장 중심형 미래 우주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현대로템의 사업 수요를 반영한 우주 특화 커리큘럼을 공동 개발·운영한다. 이를 통해 국내 우주산업 한 축을 담당할 전문 인재를 양성한다는 구상이다. 현대로템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주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외 시장 확대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아직 초기 단계인 국내 우주산업 성장 기반을 넓히는 동시에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과 건전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로템은 올해 항공우주개발센터 내 항공우주시스템팀을 신설하며 우주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주관 재사용 발사체용 메탄엔진 기술 개발 과제와 국방과학연구소 주관 장거리 공대공 유도무기 시제품, 극초음속 비행체 '하이코어' 개발 과제 등 핵심 연구개발 사업을 수주하며 관련 기술 기반을 넓혀왔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한국항공대의 전문가 그룹 및 연구 인프라 협업 체계를 구축해 우주 기술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우주 사업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어 국내 우주산업 발전에 함께하는 협력사들과 상생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11 08:44류은주 기자

현대차그룹-KAI, 미래 항공 모빌리티 개발 동맹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개발을 위해 현대자동차그룹과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이 손을 맞잡았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8일 현대자동차·기아 본사에서 현대차그룹 장재훈 부회장 및 KAI 김종출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항공용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하는 미래 항공 모빌리티 기체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현대차그룹의 항공용 전동화 파워트레인 개발 역량과 KAI의 항공기 개발 역량을 결합해 경쟁력 있는 미래 항공 모빌리티 기체를 개발하고 양산하기 위한 것이다. 양사는 기술과 인적 자원을 공유하는 한편, 향후 공급망 구축과 인증, 고객 네트워크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현대차그룹 미국 미래 항공 모빌리티 전문법인 슈퍼널과 KAI가 공동으로 AAM 기체를 개발한다. 현대차·기아 항공파워트레인사업부에서 개발중인 항공용 전동화 파워트레인 상용화를 위해 협력한다. 또한 양사는 항공산업 전반에 걸쳐 신규 협력 분야를 도출해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한국의 항공우주 산업을 이끌고 있는 KAI와의 협약은 우리가 미래 항공 모빌리티를 개발하는 데 있어 무엇보다 큰 힘”이라며 “안전하면서도 매력적인 미래 항공 모빌리티를 선보여 모빌리티 지평을 하늘길로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출 KAI 사장은은 "KAI가 보유한 고정익 및 회전익 체계종합역량과 현대차그룹의 대량 생산 체계 및 모빌리티 생태계가 결합하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K-AAM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사 협력은 글로벌 민수 모빌리티 시장 게임체인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대한민국을 항공 강국으로 견인하는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I는 1999년 설립 이후 KT-1 기본훈련기, 송골매 무인기 등 군용 항공기 개발을 중심으로 성장해왔다. 최근에는 민수용 미래 항공 모빌리티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차세대 항공산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2026.05.10 10:04류은주 기자

美 연방정부 AI 활용 2년 새 4배…MS·구글·팔란티어가 깔았다

미국 연방정부의 인공지능(AI) 활용 사례가 2년 만에 4배 넘게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한 도입 확대를 넘어 거버넌스·위험관리·투명성 체계까지 동시에 정비되는 '제도형 확산' 양상이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지난 8일 발간한 'AI 정책 인사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미 연방정부 AI 활용 사례는 2023년 709건(21개 기관)에서 2024년 2133건, 2025년 3611건(이상 41개 기관)으로 늘었다. 2년 새 409.4% 증가한 수치로, 연평균 성장률(CAGR)은 125.6%에 달한다. 기관당 평균 활용 사례도 2024년 52개에서 2025년 88개로 70% 가까이 늘었다. 기관별로는 보건복지부(HHS)가 두 해 연속 1위(2024년 271건→2025년 447건)를 차지했다. 항공우주국(NASA·425건), 보훈부(367건), 에너지부(340건), 법무부(314건)가 뒤를 이었다. 2025년 활용 분야는 과학(21%)이 가장 컸고 행정(11.7%), 정보기술(10.9%), 법(7.9%) 순이었다. 도입 단계도 눈에 띄게 변했다. 2024년에는 운영·유지관리 단계가 41%로 가장 컸지만 2025년에는 배포 전(개발·도입) 단계가 41%(1479건)로 최대 비중을 차지했다. 배포 전 단계 건수만 비교하면 2024년 774건에서 2025년 1479건으로 91% 늘어 부처별 신규 AI 프로젝트가 대거 시동을 걸고 있는 셈이다. 활용 기술은 전통적 머신러닝(30.9%)과 생성형 AI(23.8%)가 약 55%를 차지했다. 자연어처리(12.6%), 컴퓨터 비전(8.1%), 에이전틱 AI(3.2%)도 새로 집계됐다. 권리·안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고영향 AI'는 445건으로 전체의 12.3% 수준이다. 공급기업 측면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120건으로 압도적 1위였다. 이어 구글(27건), 팔란티어(26건), 딜로이트(25건), 아마존(22건), 서비스나우·오픈AI(각 18건), 톰슨로이터(10건) 순이었다. 빅테크와 컨설팅·데이터 분석 기업이 미 연방정부 AI 시장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이 같은 양적 확산을 뒷받침하는 것은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이 주도하는 강력한 거버넌스다. OMB는 2024년 3월 'M-24-10' 지침을 통해 기관별 최고AI책임자(CAIO) 지정과 AI 활용 사례 목록 제출·공시를 의무화했다. 2025년 4월에는 'M-25-21'을 발표해 CAIO 역할을 재정의하고 OMB 국장이 의장을 맡는 '국가 CAIO 협의회'를 통해 범부처 AI 정책을 조정·관리하는 구조를 갖췄다. 활용 사례 보고 양식도 매년 고도화됐다. 2023년에는 부처·사례명·요약 등 단순 정보만 담겼지만 2024년에는 59개 문항으로 확대돼 권리영향·안전영향 AI 여부, 학습 데이터, 오픈소스 코드 활용 여부까지 보고하게 했다. 2025년에는 5개 섹션 34개 문항으로 재정비해 도입 단계별로 차등 작성하도록 했고 고영향 AI에 대해서는 별도 위험관리 섹션이 의무화됐다. 또 OMB는 2025년 4월 'M-25-22(책임있는 AI 조달)' 지침을 통해 공공 조달 제도까지 함께 손봤다. NIA는 정책 시사점으로 ▲OMB 중심의 집행형 거버넌스 정립 ▲고영향 AI에 대한 최소 위험관리 실천사항 의무화 ▲활용 사례 목록의 홈페이지 공개를 통한 투명성 확보를 제시했다. 특히 최소 실천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CAIO가 해당 AI 프로젝트를 중지·종료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하는 '강한 페널티' 제도도 거론됐다. 실제 미 법무부(DOJ)는 OMB 지침 이행계획에서 "AI가 아직 배포되지 않았다면 CAIO가 배포 중단을 지시하고 이미 배포됐다면 비준수 AI를 종료한다"고 명시했다. 전진우 NIA 인공지능정책실 AI정책연구팀 책임연구원은 "한국도 대규모 예산을 편성해 전 부처가 공공 AI 전환(AX)을 추진하고 있다"며 "AI 공급·확산에 따른 부작용 완화와 함께 명료한 AI 거버넌스 정립을 통한 AX 프로젝트의 면밀한 관리·감독 체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2026.05.10 09:04이나연 기자

"밤하늘 3배 밝아진다"…지구 덮은 군집 위성, 천문 관측 위협 [우주로 간다]

초고휘도 군집 위성이 밤하늘을 지금보다 최대 3배 더 밝게 만들어 천문 관측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가 최근 보도했다. 지금도 수 천 개 인공위성이 지구 저궤도(LEO)를 돌며 거대한 군집을 이루고 있다. 그런데 앞으로 발사될 위성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 위성들은 이미 천문학자들의 우주 관측에 상당한 방해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상황은 더 악화될 전망이다. 우주 지속 가능성 전문가 조나단 맥도웰은 향후 10년 동안 약 170만 기의 위성이 추가 발사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1년 천문학자들은 위성이 지상 약 550㎞ 고도의 저궤도에서 운용될 경우 겉보기 등급을 최소 7등급 이상으로 유지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겉보기 등급은 숫자가 낮을수록 더 밝다는 의미다. 이번 연구 저자인 올리비에 하이노는 “7등급은 육안으로 겨우 볼 수 있는 가장 희미한 위성 밝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일부 위성은 지나치게 큰 크기와 높은 반사율로 인해 문제가 되고 있다. 미국 위성통신 업체 AST 스페이스모바일의 블루워커·블루버드 위성은 테니스 코트 수준의 크기를 갖추고 있으며, 리플렉트 오비탈은 밤에도 태양광 발전이 가능하도록 거대한 우주 거울을 사용하는 위성을 개발 중이다. 연구진은 이들 위성이 천문 관측 과정에서 마치 가짜 별처럼 보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천문학용 카메라는 먼 우주 천체의 희미한 빛을 포착하기 위해 느린 셔터 속도를 사용한다. 이 과정에서 밝은 위성이 지나가면 사진 속에 긴 빛줄기 형태의 궤적이 남게 된다. 초고휘도 위성이 가장 심각…밝지 않은 위성도 관측 데이터 훼손 가능 연구진은 위성이 천체 관측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지구 대기에서 가시광선이 산란되는 방식을 컴퓨터 모델로 구현했다. 이를 통해 지상 관측소에서 바라본 밤하늘의 변화를 시뮬레이션했다. 하이노는 초거대망원경의 분광기와 베라 C. 루빈 천문대의 '시공간 기록 탐사(LSST)' 카메라를 중심으로 분석을 진행했다. 그는 2022년 개발된 알고리즘을 활용해 수백만 개 위성의 위치·밝기·이동 경로를 시뮬레이션했다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 7등급보다 어두운 6만 개 규모의 군집 위성들은 밤하늘 자연광에 미치는 영향이 약 0.1% 수준에 그쳤다. 하지만 위성이 남기는 궤적은 LSST 카메라 시야의 6~15%를 포화 상태로 만들어 상당수 관측 데이터를 훼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대형 광대역 위성은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예를 들어 발사 예정인 243기의 블루버드 위성은 관측 이미지 곳곳에 밝은 얼룩처럼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특히 리플렉트 오비탈 형태의 초고휘도 위성이 가장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모델 분석 결과, 해당 유형의 위성 5만 기가 군집을 이룰 경우 밤하늘 밝기가 현재보다 최대 3배 증가할 수 있으며, LSST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이 사실상 과학적 가치를 잃게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대부분의 위성이 최소 7등급보다 더 어두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7등급보다 밝은 위성은 하늘에 10개 미만만 존재해야 한다”며 “밝은 위성 하나가 수천 개의 희미한 위성보다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국제천문연맹(IAU) 산하 '어둡고 조용한 하늘 지킴이 센터(IAU CPU)' 연구원 앤서니 말라마 역시 연구 결과에 동의했다. 그는 “밝은 위성은 소수만 존재하더라도 천문학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논문은 베라 C. 루빈 천문대 연구진이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 아카이브(arXiv)에 발표했으며, 아직 동료 평가는 거치지 않은 상태다.

2026.05.09 11:4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기술주권 확보위한 국가 미래소재 혁신 4대 전략 제시

한국재료연구원(KIMS)은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재료연구 50주년을 맞아 '국가 미래소재 혁신전략과 확보방안'을 주제로 글로벌 기념포럼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반도체와 배터리, 항공우주, 방위산업 등 미래 산업 경쟁 핵심이 '소재'로 집중되는 상황에서, 국가 미래소재 확보 전략과 글로벌 협력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성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 김영식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 김형섭 대한금속재료학회장, 유상임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해외에서는 카즈히로 호노 일본 물질재료연구기구(NIMS) 원장, 커 루 중국 랴오닝재료연구원(LAM) 원장, 알렉산더 미하엘리스 독일 프라운호퍼 세라믹 기술 및 시스템 연구소(Fraunhofer IKTS) 소장등 글로벌 소재 석학들이 참석했다. 기조연설은 이창훈 KIMS 부원장이 '국가미래소재 혁신전략'을 주제로 진행했다. 이 부원장은 이 자리에서 글로벌 기술주권 확보를 위한 국가 미래소재 혁신 4대 핵심 추진 전략을 제시헀다. 4대 전략은 ▲국가소재 플랫폼 고도화(AX혁신) ▲글로벌 GX·탄소규제 대응, 소재과학기술 외교 확대, 전략적 공급망 다변화(GX혁신 & 글로벌 협력) ▲올-인-원 토탈 R&D, 실증 중심 스케일업 허브구축, 중개기반 투자 생태계 활성화(소재혁신 인프라 구축) ▲R&D 투자포트폴리오 다각화, 투트랙 R&D, 소재기술 거버넌스 확립(CETs 주도권 확보) 등이다. 1세션에서는 △일본 NIMS의 전략적 중점 연구 분야 △중국 LAM의 나노구조 금속 연구 동향 △독일 프라운호퍼 IKTS의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위한 첨단 세라믹 기술 등이 발표됐다. 2세션에서는 KIMS의 △AI 기반 소재 개발 플랫폼 구축 전략 △지속 가능 에너지 미래 소재 개발 전략 △건강한 미래 사회를 위한 바이오 소재 기술 개발 △극한소재 실증 및 산업화 연계 플랫폼 구축 전략 등이 소개됐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공급망 재편과 기술 패권 경쟁, 탄소중립 전환 등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미래소재 기술의 전략적 중요성이 집중 조명됐다. 최철진 KIMS 원장은 “재료연구 50주년은 지난 성과를 돌아보는 것을 넘어 대한민국 소재 산업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소재는 이제 국가 안보와 산업 패권을 좌우하는 핵심 전략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2026.05.08 20:40박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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