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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D SW 투데이] NIPA, '2026 가상융합산업대전' 폐막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NIPA, '2026 대한민국 가상융합산업대전(KMF)' 폐막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한국가상융합디지털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한 '2026 대한민국 가상융합산업대전(KMF 2026)'이 지난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폐막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한계를 넘어, 새로운 현실로(Beyond Limits, Next Reality)'라는 주제 아래 140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270개 부스를 운영했다. ◆비투엔, Odoo와 최우선 전략 파트너십 체결 비투엔이 오픈소스 통합 고객관계관리(ERP) 기업 Odoo와 최우선 전략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Odoo의 오픈소스 기반 통합 ERP 플랫폼과 비투엔의 데이터 품질, 데이터 거버넌스, 빅데이터, AI 분석 역량을 결합해 국내 기업의 디지털 전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이다. ◆다음세대재단-마이크로소프트, 비영리 리더를 위한 AI 교육 시작 다음세대재단이 지난 11일 '아동·청소년 분야 비영리 AI 리더 교육'을 개최하고, 비영리 리더를 대상으로 한 AI 교육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다음세대재단과 마이크로소프트 엘리베이트가 추진하는 '2026 한국 비영리 AI 역량 강화 프로젝트' 일환으로 마련됐다. 사회복지, 시민사회, 자원봉사 분야 비영리 리더 약 18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7월에는 부산 지역 비영리 리더를 위한 교육도 별도로 운영할 계획이다. ◆디플리, 25억원 규모 신규 투자 유치 디플리가 25억원 규모 신규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이번 투자에는 데브시스터즈벤처스가 리드 투자사로 참여했으며, 수인베스트먼트캐피탈과 노틸러스인베스트먼트도 투자에 참여했다. 디플리는 시드 투자 이후 음향 AI 솔루션 기술력과 비즈니스 모델 바탕으로 사업 영역을 구축해 왔다. 올해 산업용 음향 AI 솔루션 적용 영역이 확장하면서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삼정KPMG, '4대 회계법인 축구대회' 우승…사상 첫 3연패 삼정KPMG는 지난 13일 구리시민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19회 4대 회계법인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삼정KPMG 축구동호회는 예선에서 삼일PwC와 0대0으로 비긴 뒤 딜로이트안진을 3대0, EY한영을 2대0으로 꺾으며 2승 1무의 성적으로 예선 1위에 올라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는 예선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던 삼일PwC를 상대로 3대0 완승을 거뒀다. 예선부터 결승까지 단 한 골도 내주지 않는 무실점 우승을 달성하며 대회 사상 첫 3연패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엑스엘에이트, 4년 연속 넥스트라이즈에 AI 동시통번역 솔루션 '이벤트캣' 공급 엑스엘에이트가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 '넥스트라이즈'에 4년 연속 실시간 AI 통번역 솔루션 '이벤트캣'을 공급한다. 넥스트라이즈는 2019년 벤처 생태계 구성원 비즈니스 협력 기회 모색을 위해 시작됐다.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며, 스타트업과 중견·대기업, VC·AC, 글로벌 기관 등 500여 곳이 참여할 예정이다. 엑스엘에이트는 메인 스테이지 4곳에서 AI·방산·우주항공·바이오 관련 컨퍼런스 세션과 기업 간 네트워킹 프로그램에 이벤트캣으로 실시간 통역 자막을 제공한다. 이벤트캣은 무대와 행사장 환경에 따라 실시간 통역 자막을 발표자료와 함께 화면에 송출하거나, QR코드를 스캔해 청중이 개인 디바이스로 자막을 볼 수 폰트, 자막 크기, 컬러 등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2026.06.15 18:14김미정 기자

'소닉붐 없는 초음속 비행' 현실로…NASA X-59 중대 시험 성공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개발 중인 저소음 초음속기 'X-59'가 첫 시험비행에 성공한 지 일주일 만에 실제 비행 임무에 필요한 속도와 고도에 도달했다고 엔가젯 등 외신들이 1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2일 진행된 시험 비행에서 X-59는 마하 1.4, 즉 시속 약 1487㎞의 속도로 비행하며 고도 1만 6764㎞에 도달했다. 이 초음속기는 지난 6월 5일 진행된 첫 시험 비행에서는 마하 1.1을 기록했다. NASA는 최신 시험이 이전 시험보다 "훨씬 더 중요한 단계"였다고 밝혔다. X-59가 향후 미국 내 여러 지역 상공을 비행하며 소음 데이터를 수집하는 '퀘스트(Quesst)' 임무 수행에 필요한 속도와 고도 조건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퀘스트는 NASA가 추진 중인 저소음 초음속 개발 프로젝트다. X-59는 NASA의 퀘스트' 프로그램의 핵심 기체다. 기존 초음속 항공기가 음속을 돌파할 때 발생하는 강력한 소닉붐(음파 충격파)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것이 목표다. 퀘스트 임무에서는 X-59가 인구 밀집 지역 상공을 비행하며 지상 청취자들에게 초음속 충격음이 어떻게 들렸는지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그에 앞서 X-59는 음향 검증 단계를 거치게 되는데, 이 단계에서 연구팀은 X-59의 초음속 음향 특성을 측정하여 기존의 소닉 붐을 발생시키지 않고 실제로 음속 장벽을 돌파하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현재 미국에서는 소음 공해 문제로 인해 1973년부터 민간 초음속 항공기의 육상 초음속 비행이 금지돼 있다. NASA는 X-59를 통해 소닉붐을 일반 자동차 문이 닫히는 수준의 가벼운 충격음으로 낮춰 규제 완화의 근거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2026.06.15 16:3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스페이스X 편입 전쟁…우리자산운용, 신주 물량 배정 받아

국내 자산운용업계가 상장지수펀드(ETF) 등 금융상품에 스페이스X를 편입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우리자산운용은 자사 채권혼합 펀드 '우리미국단기채공모주증권자투자신탁'에 편입할 스페이스X 신주 물량을 배정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 펀드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누버거버먼이 글로벌 기업공개(IPO) 주관사로부터 배정받은 기관투자자 물량을 반영하는 구조다. 단기채 중심 이자수익과 글로벌 IPO 참여를 통해 수익을 추구한다. 정지윤 우리자산운용 글로벌운용2팀 팀장은 “올해 참여한 25건 이상의 해외 IPO에서 펀드 자산의 평균 0.6% 수준으로 신주를 배정받아왔다”며 “이번 스페이스X 역시 과거 트랙레코드와 비교해 의미 있는 규모의 물량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나스닥에 상장한 스페이스X는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19.3% 오른 161.11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2조 달러를 돌파하며 단숨에 전 세계 시총 6위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전세계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만큼 국내 금융권도 스페이스X 편입 경쟁에 나섰다. 그러나 인수단에 참여한 미래에셋증권이 공모주 물량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당초 미래에셋증권은 스페이스X 공모주를 배정받아 전문투자자와 기관투자자에게 공급할 계획이었지만, 최종적으로 물량 확보에 실패해 지난 13일 투자자들에게 청약 증거금을 환불했다.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한 한국투자신탁운용 역시 미국 우주 ETF에 스페이스X 공모주를 편입하지 못하면서 일부 투자자들 반발을 사고 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신한자산운용 등은 상장 후 1~2영업일 내 관련 ETF에 스페이스X를 편입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스페이스X를 둘러싼 투자 수요가 높은 만큼 주요 운용사들의 편입 경쟁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2026.06.15 16:25홍하나 기자

져스텍, "초정밀 모션제어로 HBM·우주항공 시장 공략"

초정밀 모션제어 기업 져스텍이 나노미터(nm) 수준 정밀도를 요구하는 반도체·우주항공 등 고부가 시장을 공략한다. 주요 메모리 기업을 중심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폭발적으로 성장 중인 만큼, 첨단 패키징용 모션제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동수 져스텍 대표는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2028년에는 반도체 매출을 374억원까지 높여, 전체 매출 650억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처럼 밝혔다. 최동수 대표는 "기존 주력 매출처는 디스플레이였지만, 2023년부터 반도체 매출이 발생했다"며 "지난해 연 매출 213억원 중 85억원이 반도체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2028년 매출 목표 650억원은 지난해 매출 213억원의 3배를 웃돈다. 지난 1999년 설립한 져스텍은 기계 움직임을 제어하는 초정밀 모션시스템을 전문으로 양산하고 있다. 현재 반도체·디스플레이·우주 등 첨단산업 전반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핵심 경쟁력은 1나노급 초정밀 모터·제어 기술과 부품 내재화다. 개별 부품을 외부에서 조달해 조립하는 경쟁사와 달리, 져스텍은 자체 개발한 리니어 모터·다이렉트드라이브(DD) 모터·제어기 등을 기반으로 모듈·시스템까지 공급할 수 있다. 최 대표는 "져스텍은 모터 성능 핵심 요소인 진동, 마찰, 열팽창을 제어하는 기술을 자체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토대로 한 커스터마이징 설계 능력으로 100여개 이상 고객사와 10년 이상 장기 공급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져스텍은 최근 첨단 반도체 패키징 영역에서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반도체 패키징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고정밀 장비 제어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HBM 제조에 필요한 레이저 커팅 및 어닐링, 다이 본딩 공정에 모션 스테이지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디아이티·이오테크닉스 등 국내 장비업체와 독점 공급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져스텍 모션시스템을 탑재한 이들 장비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최종 고객사가 HBM을 양산할 때 사용한다. 신성장동력도 확보하고 있다. 현재 반도체 계측·검사 모션 스테이지의 프로토 타입 개발에 성공해, 후속 및 양산제품과 관련해 고객과 협의 중이다. 패키지 기판의 패턴 형성을 위한 노광기 모션 스테이지, 유리기판 본딩을 위한 모션 스테이지 등도 고객사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또 다른 미래 산업은 우주항공이다. 저궤도 위성통신, 우주 인터넷 등으로 인공위성이 늘어나면 자세제어 장치, 광학 구동기, 우주용 정밀 모터 등 수요도 함께 증가하게 된다. 져스텍은 2012년부터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우주용 모터 개발에 참여하며 관련 기술을 확보해 왔다. 현재는 자세제어용 반작용휠(RWA)과 제어모멘트자이로(CMG) 등을 개발했다. 각 부품은 위성 규모에 따라 내부에 설치하는 고속 회전체다. 최 대표는 "져스텍의 위성용 모터는 코스모웍스, 한국과학기술원, AP위성이 발사한 위성 안에 일부 탑재됐다"며 "우주항공 산업은 실제 우주 환경에서 잘 작동한다는 기록이 중요한데, 져스텍은 검증 사례를 확보해 향후 매출이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져스텍은 IPO로 확보한 자금을 초정밀 모션제어 및 클린룸 고도화에 투자할 예정이다. 총 공모 주식수는 160만주다. 1주당 공모 희망가액은 1만 500~1만 2500원으로, 공모규모는 168억~200억원이다. 18일과 19일 양일간 청약을 받을 예정이며, 오는 29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2026.06.15 14:41장경윤 기자

스페이스X 공모주 불발 후폭풍…금감원, 재발 방지책 마련한다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신탁운용(이하 한투운용)이 스페이스엑스(SpaceX) 공모주를 배정받지 못한 가운데 금융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올 하반기 앤트로픽, 오픈AI 등 대형 글로벌 기업공개(IPO)가 예정된 만큼, 금융당국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15일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지디넷코리아와 통화에서 “지금까지 유사 사례가 없었던 만큼 비슷한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스페이스X IPO 과정에서 클래스A 보통주 231만 4815주를 배정받아 전문투자자와 기관투자자에게 공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물량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지난 13일 투자자들에게 청약 증거금을 환불했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둔 한투운용도 미국 우주 상장지수펀드(ETF)인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와 '한국투자글로벌우주기술&방산 펀드'에 스페이스X 공모주를 편입하지 못하면서 시장 혼란이 커지고 있다. 금감원은 현재 미래에셋증권을 상대로 세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특히 청약 과정에서 자본시장법과 금융소비자보호법상 투자자 보호체계가 적절히 작동했는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조사 결과 회사 측 귀책 사유가 확인될 경우 관련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투자자에게 어떤 피해가 발생했는지 살펴봐야 한다”며 “또 업무 과정에서 투자자 보호 의무를 충실히 이행했는지, 상품 위험을 관련 법령에 따라 충분히 설명했는지, 정확한 사실을 고지했는지를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가 책임져야 할 사유가 발견되면 피해보상이나 행정조치 등이 이뤄질 수 있다”며 “다만 아직 조사중인 만큼 정해진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올 하반기 앤트로픽과 오픈AI 등 글로벌 대형 IPO가 예고된 만큼 금융당국은 이번 사례를 계기로 제도 보완에 나설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조사 과정에서 미비점이 확인되면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래에셋증권과 한투운용은 상품 모집 과정에서 스페이스X 공모주를 확보하지 못할 가능성을 사전에 안내했다고 주장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대표 주관사 최종 배정 과정에서 미래에셋증권에 판매 가능한 물량이 배정되지 않았다”며 “투자설명서와 핵심설명서를 통해 배정 물량이 없을 수 있다는 점을 사전에 안내했다”고 말했다. 한투운용 관계자도 “원론적인 차원에서 투자자들에게 해당 물량 편입이 변동될 수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다만 미래에셋증권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스페이스X 인수단에 참여해온 만큼 기관·전문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한투운용 역시 관련 ETF 공모 과정에서 스페이스X 공모주 편입을 핵심 차별화 요소로 내세우며 투자자 모집에 나선 바 있다. 특히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 ETF의 최근 한달간 개인 순매수 금액만 612억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두 금융사의 안내 설명이 충분했는지, 투자자들이 상품 구조와 편입 불확실성을 제대로 인지할 수 있도록 했는지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26.06.15 14:03홍하나 기자

파라피에이, X-band 송수신 모듈용 MMIC 2종 국산화 성공

국방 반도체 팹리스 전문기업 파라피에이는 X-band 송수신 모듈(TRM)의 핵심 부품인 15W급 질화갈륨(GaN) 전력증폭기 마이크로파 집적회로(MMIC)와 2단 자기바이어스 갈륨비소(GaAs) 저잡음(LNA) MMIC를 순수 국산기술로 자체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TRM은 능동전자주사배열(AESA) 레이다를 구성하는 수천 개의 안테나 소자 각각에 연결돼 신호를 송신·수신하는 핵심 모듈이다. TRM의 송신 경로에는 신호를 증폭해 안테나로 내보내는 전력증폭기(HPA) MMIC가, 수신 경로에는 미약한 수신 신호를 잡음을 최소화하며 증폭하는 LNA MMIC가 탑재된다. 이 두 종류의 MMIC는 TRM의 출력과 감도, 나아가 레이다 전체의 탐지 거리와 효율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반도체 부품으로, 그동안 U사의 제품이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 시장에서 널리 채용돼 왓다. 특히 전력증폭기는 GaN, 저잡음증폭기는 GaAs 등 서로 다른 화합물 반도체 공정을 사용해 각각 최고의 성능을 구현해야 한다. 또한 고출력에 따른 방열·효율 문제와 극도로 낮은 잡음지수를 동시에 만족시켜야 하기 때문에 매우 높은 설계 난이도를 갖는 기술 영역이다. 파라피에이가 이번에 개발한 X-band TRM용 전력증폭기 MMIC는 GaN HEMT 공정 기반의 15W급 고출력 증폭기로, U사의 기준제품과 호환되도록 설계돼 기존 시스템에 별도의 회로 변경 없이 그대로 대체 적용할 수 있다. 가장 주목할 성과는 전력증폭기의 가장 중요한 제원인 전력부가효율(PAE) 성능이다. 효율은 TRM 의 발열과 소비전력, 그리고 레이다 시스템 전체의 냉각 부담과 직결되는 핵심 지표로, 이번에 개발된 MMIC는 동일 출력 조건에서 U사 기준제품 대비 약 40%에서 45%로 크게 개선된 결과를 얻었다. 이는 출력과 이득 등 여타 주요 제원이 경쟁 제품과 동등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이루어낸 결과로, 순수 국산 설계기술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성과다. 함께 개발된 LNA MMIC는 GaAs pHEMT 공정 기반의 2단 구조로, 낮은 잡음지수와 충분한 이득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 제품 역시 U사 경쟁 제품과 핀투핀(pin-to-pin)으로 호환된다. 이 LNA 의 가장 큰 강점은 자기 바이어스 설계를 적용했다는 점이다. 일반적인 GaAs LNA는 정상 동작을 위해 음(−)의 게이트 전압과 양의 드레인 전압을 별도로 인가해야 하고, 전원 인가 순서(sequencing)까지 관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반면 파라피에이의 자기바이어스 LNA는 단일 전원만 인가하면 곧바로 동작하므로, 별도의 음전압 생성 회로나 바이어스 시퀀싱 회로가 필요 없다. 이는 TRM 및 시스템 설계를 크게 단순화하고 부품 수와 비용을 줄여 주는 매우 간편한 응용성을 제공한다. 파라피에이 대표이사인 양영구 교수는 "FEM에 이어 TRM의 심장에 해당하는 전력증폭기와 LNA까지 국산 설계기술로 확보함으로써, 송수신단 핵심 반도체의 완전한 국산화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며 "이로써 X-band 대역의 주요 제품군을 모두 갖춘 완성된 라인업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양 교수는 이어 "특히 가장 중요한 제원인 효율에서 세계적인 경쟁 제품을 앞선 것은 우리의 설계 역량을 보여 주는 성과라고 판단한다"며 "Ku- 및 Ka-대역으로 제품군을 확장하여 국방 우주 반도체 기술 자립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6.15 11:26장경윤 기자

키움운용, 스페이스X 담은 미국 우주 ETF 16일 상장

키움투자자산운용(이하 키움운용)이 지난 12일(현지시간) 기업공개(IPO)를 진행한 스페이스X를 편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내놓는다. 키움운용은 16일 'KIWOOM 미국우주데이터센터인프라 ETF'를 상장한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우주 발사체, 데이터센터 인프라 기업으로 구성됐다. 스페이스X의 경우 최대 25%까지 편입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우주 발사체 기업에 50%, 우주 데이터센터 인프라 기업에 50%를 투자한다. 자체 우주 데이터 사업을 추진 중인 아마존과 알파벳, 우주데이터센터 핵심연산을 담당하는 반도체 생산 기업 엔비디아와 인텔, 위성 레이저 통신 기술을 보유한 루멘텀, 우주 태양광 기업 퍼스트솔라, 우주 위성 환경에서 활용되는 통신칩과 전력반도체를 공급하는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이 담겼다.

2026.06.15 10:55홍하나 기자

'슈퍼 태양풍' 방사선 분석해보니…"저궤도 위성에 직접 영향"

지난 2024년 전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슈퍼 태양풍에 대한 방사선량 분석 결과가 국내에서도 처음 공개됐다. 정종일 한국천문연구원 기초천문연구본부 태양권연구센터 연구원(박사)은 "슈퍼 태양폭풍 기간 동안 인공위성이 실제 받는 방사선량 변화를 분석한 결과 저궤도 위성에 방사선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연구는 곽영실 기초천문연구본부장 연구팀이 참여했다. 정 연구원은 이 연구에서 논문 제1저자로 관여했다. 분석 장비는 국내 차세대소형위성 2호(NEXTSat-2)에 탑재된 우주방사선 관측장비 '레오도스(LEO-DOS)'를 활용했다. 분석 기간은 역대 최고 슈퍼태양풍 발생했던 2024년 5월 10~12일 전후다. 레오도스는 우주에서 날아오는 방사선을 전기를 띤 입자(하전입자)와 중성자로 구분, 방사선량을 측정하는 장비다. 지난 2023년 5월 25일, 누리호에 실려 우주로 발사됐다. 연구팀은 이번 분석을 통해 태양에서 방출된 고에너지 입자가 평소보다 훨씬 깊이(고도 6,000km 상공(2R)) 지구 근처 영역까지 침투했고, 방사선 환경을 단순히 증가시키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입자 성분을 복합적으로 재배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방사선 벨트 외대는 전자 영향이 크고, 내대는 양성자 영향이 컸다. 특히, 2024년 5월 11일 태양 고에너지 입자에 의한 방사선 흡수선량이 급격히 증가해 강력한 태양폭풍 사건이 저궤도 위성 환경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도 확인했다. 또한 태양에서 방출된 고에너지 양성자가 평소보다 훨씬 깊은 지구 근처 영역까지 침투한 것도 확인됐다. 태양폭풍 이후에는 전자에 의한 흡수선량 증가가 지속적으로 관측되었는데, 이는 태양폭풍이 종료된 이후에도 저궤도 우주방사선 환경이 즉시 정상 상태로 회복되지 않고 상당 기간(6월 말까지 1개월 이상) 위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나타내다. 반면 내부 방사선대의 양성자에 의한 흡수선량은 태양폭풍 직후 크게 감소했다. 고위도 지역의 방사선 환경 변화도 확인했다. 고위도 평균 흡수선량은 태양폭풍 전 대비 약 15배 증가해 강한 태양폭풍 동안 극지방을 통과하는 저궤도 위성이 훨씬 높은 방사선 환경에 노출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곽영실 기초천문연구본부장은 “방사선이 실제 위성 부품과 인체에 전달할 수 있는 에너지 변화를 분석, 우주방사선 위험을 보다 현실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정종일 박사는 “태양활동과 지자기 교란에 따라 방사선 위험이 증가하는 지역과 궤도를 파악함으로써 우주방사선 환경 모델 검증과 위성 전자장비 보호, 방사선 차폐 설계, 임무 운영 전략 수립 등에 도움이 되는 기초자료가 될 것”이라며 “이번 연구가 향후 과학분석, 위성 운용 등의 측면서 우리나라 우주개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지구물리학 연구 저널 '지오피지컬 리서치 레터스'에 게재됐다.

2026.06.15 10:44박희범 기자

과학 근거 0% '점성술'에 똑똑한 당신도 속는 이유

천체 위치나 움직임을 개인의 성격 및 운명과 연결 짓는 '점성술'은 현대 과학의 수많은 연구를 통해 "인간의 삶과 아무런 연관성이 없다"는 사실이 명백히 증명됐다. 그럼에도 전 세계 점성술 시장은 2020년 128억 달러(약 19조 4000억원) 규모에서 2030년에는 228억 달러(약 34조 6000억원)까지 폭발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미국 코넬 대학교에서 대중문화 강의를 담당하는 글렌 C. 알트슐러(Glenn C. Altschuler) 명예교수는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는 점성술이 고대부터 현대까지 인류에게 끊임없이 요구되는 이유에 대해 ▲스스로에게 유리한 정보만 수용하려는 인간의 심리적 착각과 ▲고객이 듣고 싶어 하는 말을 정교하게 들려주는 점성술사들의 대화 기술이 결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점성술의 기원과 변천사, 21세기 AI 시대에도 여전히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되는 점성술에 대한 알트슐러 교수의 이야기는 사이콜로지투데이 등 외신을 통해 소개됐다. 천체 관측으로 시작한 점성술, 20세기 초 성격 분석·심리 상담으로 진화 점성술은 고대 바빌로니아의 대규모 천체 관측에서 기원해 그리스·인도·아랍·유럽·중국 등으로 전파됐다. 기원전 3세기경 그리스로 넘어간 바빌로니아 점성술은 오늘날 익숙한 개인의 운세를 점치는 '홀로스코프(천궁도) 점성술'로 발전했다. 역사 속에서 점성술이 늘 환영받았던 것은 아니다. 기원전 4세기 로마 제국 시대의 성 아우구스티누스는 저서 '신의 나라'를 통해 "인간의 행동이 별의 운행으로 이미 정해져 있다면, 신의 의지와 심판은 어디에 존재하는가"라며 점성술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후 기독교가 로마의 국교가 되면서 점성술을 포함한 이교도 관습은 사형에 처해지기도 했다. 수세기에 걸쳐 성쇠를 거듭하던 점성술은 20세기 초 극적인 전환점을 맞이했다. 점성술사들이 미래를 예언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개인이 태어난 시점의 행성과 해, 달의 위치를 바탕으로 한 '성격 분석 및 심리 상담'으로 사업 방향을 튼 것이다. 이 전략은 현대인들에게 적중하며 점성술은 다시 한번 대중적인 인기를 얻게 됐다. 과학이 증명한 실체..."궁합도, 성격도 별자리와 무관" 알트슐러 교수는 저널리스트 카를로스 오르시(Carlos Orsi)의 저서 '점성술에 대해 과학이 말하는 것(What Science Says About Astrology)'을 인용하며 점성술의 과학적 허구성을 낱낱이 지적했다. 실제 과학적 연구 결과들은 점성술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한다. 1000만 쌍의 커플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규모 데이터 분석에서 커플의 궁합과 점성술(별자리) 사이의 연관성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태어난 이른바 '시간 쌍둥이'들을 추적한 연구에서도 이들의 성격이 서로 일치하거나 비슷하지 않다는 점이 증명됐다. 결정적으로 점성술사들이 사용하는 홀로스코프는 점성술사마다 기준이 크게 달라, 실제 하늘의 별자리 배치조차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경우가 흔했다. 왜 사람들은 내심 아닌줄 알면서도 점성술에 빠져들까 과학적 반증이 쏟아짐에도 사람들이 점성술을 믿는 이유는 인간의 취약한 심리를 파고들기 때문이다. 첫 번째는 '선택적 인지'다. 점성술사에게 성격 분석을 받은 이들은 수많은 진단 중 오직 자신에게 해당하거나 스스로 맞다고 믿고 싶은 부분만을 골라내 유익한 정보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강하다. 특히 평소 점성술에 회의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조차도 '당신은 성실하고 매력적이다'와 같이 자신에 대한 호의적인 평가를 들으면 이를 정확한 진단이라 믿으며 순식간에 호의적으로 돌아서게 된다. 두 번째는 '점성술사들의 교묘한 대화 기술'이다. 노련한 점성술사들은 별의 움직임이 아니라 상담자의 외양과 태도를 읽는다. 이들은 대화 과정에서 상담자의 연령, 수입, 학력, 인종, 성별 등 점성술과 무관한 현실 정보를 예리하게 관찰하고 질문을 던져 정보를 유도해 낸다. 이후 확신에 찬 어조와 공감하는 태도를 연출하며, 결국 '고객이 가장 듣고 싶어 했던 위로와 해답'을 극적으로 들려주는 것이다. 오르시 작가는 이 같은 현상을 두고 "점성술은 현실 세계에 아무런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단언했다. 이어 "점성술은 인류가 자연계의 법칙을 찾고 우주를 이해하려고 시도했던 가장 오래된 역사적 발자취 중 하나"라면서 "그러나 이제 점성술이 머물러야 할 곳은 박물관이나 역사책 속이지, 우리의 이성적인 일상생활 속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2026.06.14 10:21백봉삼 기자

삼성전기, "턴키로 실리콘 커패시터 판매 확대…우주·광통신 기업도 겨냥"

삼성전기가 실리콘 커패시터를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고성능 반도체 기판과 함께 토탈 솔루션으로 공급한다. 삼성전기는 기존 제품과 시너지 효과로 실리콘 커패시터를 우주항공과 광통신 기업에도 판매할 계획이다. 김원기 삼성전기 그룹장은 지난 11일 서울 중구에서 진행된 실리콘 커패시터 설명회에서 "패키지(기판), MLCC, 실리콘 커패시터 담당자가 같이 다니며 마케팅을 하고 있다"며 "고객사는 공급사와 MLCC와 실리콘 캐패시터 중 어떤 걸 쓰는 게 좋을지, 그리고 실리콘 커패시터를 반도체 기판 내부와 외부 중 어디에 탑재하는 것이 나을지 협의해야 한다. 이게 바로 삼성전기 장점이다. 실리콘 커패시터만 하는 회사는 이러한 논의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실리콘 커패시터는 고성능 컴퓨팅(HPC) 등 고속·고밀도 전자장치 전력 안정성을 높이고 부품 집적도를 높일 때 사용한다. 커패시터는 전기를 일시 저장했다가 반도체가 필요로 할 때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댐 역할, 그리고 미세한 전기 노이즈를 걸러내는 필터 역할을 한다. 기존에는 MLCC를 사용했지만 좁은 공간에서 더 높은 성능을 구현하기 위해 실리콘 커패시터를 탑재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김 그룹장은 "일반 시장에는 MLCC로 거의 커버되고, 아주 높은 성능 파워가 정확히 필요한 곳에는 실리콘 커패시터가 사용된다"며 "예전에는 실리콘 캐패시터가 MLCC 시장을 잡아먹는 것 아니냐는 는논의가 있었는데, 지금 시장 흐름은 MLCC가 커버 못 하는 부분을 실리콘 커패시터가 담당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삼성전기는 이미 가지고 있는 마케팅망과, 이미 판매 중인 패키지 기판에 실리콘 커패시터를 빨리 덧붙여서 토탈 솔루션을 공급해 시장 주도권을 확대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삼성전기는 실리콘 커패시터와 기존 제품을 단순히 묶음 판매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하나의 제품으로 융합해 판매 중이다. 김 그룹장은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에 임베디드(내장)된 실리콘 커패시터를 이제 막 램프업하고 있고, (생산)비중으로 보면 기판 안에 넣은 게 좀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FC-BGA는 고성능 반도체 기판으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PC 중앙처리장치(CPU) 등에 쓰인다. "고온에서도 안정적 성능…저궤도 위성에 제격" 우주항공 분야 기업도 실리콘 커패시터 사용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그는 "파워(전압)가 변할 때와 온도가 많이 변할 때 실리콘 커패시터가 우수한 성능을 낸다"며 "저궤도 위성이 하루에 10번 지구를 돈다면 그 중 절반은 태양열을 받아 뜨겁고, 나머지 절반은 그늘에 들어가 차가울 것이다. 이럴 때 성능이 들쭉날쭉하면 시스템 설계가 어렵다. 기업들이 성능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실리콘 커패시터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통신 분야도 기대하고 있다. 김 그룹장은 "데이터센터는 랙으로 구성돼 있고, 랙은 광통신으로 연결돼 있다"며 "광통신에 사용되는 주파수가 굉장히 높아 여기에 쓸 수 있는 소재가 한정돼 있다. MLCC로는 이 정도 주파수 특성을 잘 내지 못하기 때문에 실리콘 커패시터 사용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기는 지난달 글로벌 대형 기업에 1조 5570억원 규모 실리콘 커패시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상대는 미국 빅테크로 추정된다. 이번 판매는 삼성전기가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온 실리콘 커패시터 사업의 첫 대규모 공급 성과다. 당시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이번 계약은 삼성전기가 AI 시대 핵심 부품 토털 솔루션 공급자로서 입지를 다지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향후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글로벌 고객사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4 09:00진운용 기자

피씨엔, 'STK 2026' 참가… AI·XR·우주 가상융합 기술 공개

AI 솔루션 및 가상융합 전문기업 피씨엔(PCN, 대표 송광헌)은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5회 스마트테크 코리아 2026(STK 2026)'에 참가해 인공지능(AI), 확장현실(XR), 우주 디지털트윈 분야의 핵심 연구개발(R&D) 성과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5회를 맞은 'STK 2026'은 'The Tech Nexus: 산업 전 과정을 연결하는 기술 생태계'를 주제로 개최된 테크 전시회다. 피씨엔은 이번 행사에서 자사 AI 에이전트 솔루션 '오즈에이아이(OZai)'를 비롯해 '초저지연 XR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메타버스 기반 우주물체 궤도 정보 가시화 및 연동 기술'을 선보이며 차세대 디지털 혁신 기술 경쟁력을 소개했다. ◆ 고사양 장비 한계 극복… 클라우드 XR 컴퓨팅 기술 공개 먼저 가상융합 분야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원하는 'SW컴퓨팅산업 원천 기술 개발사업'으로 수행한 고품질·초저지연 XR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성과를 제했다. 이 기술은 렌더링 연산을 클라우드로 오프로드(Offload)하는 구조를 적용해 고성능 GPU 장비 없이도 저사양 단말에서 고품질 XR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지원한다. 주요 기술은 XR 콘텐츠 전송 효율을 높이는 최적화 인코딩 기술,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GPU 자원 최적화 기술, 초저지연 스트리밍을 위한 멀티뷰 캐싱 및 부하 분산 기술 등이다. 피씨엔은 해당 기술이 게임·미디어 분야는 물론 제조·교육·국방 등 다양한 산업 현장의 XR 서비스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 위성 관제·국방항공·우주교육까지… 우주 디지털트윈 기술 확장 뉴스페이스(New Space) 시대를 겨냥한 '메타버스 기반 우주물체 궤도 정보 가시화 및 연동 기술'도 공개했다. 이 기술은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실감콘텐츠 핵심기술개발' 사업 일환으로 인공위성 및 우주 잔해물 등 지구 궤도상의 우주물체 정보를 실시간으로 연동, 3D 가상환경으로 구현하는 차세대 관제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사용자는 복잡한 궤도 데이터를 단순 수치가 아닌 가상 공간에서 직관적으로 확인하고 탐색할 수 있다. 다수 사용자가 동일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피씨엔은 향후 위성 관제, 국방 항공, 우주 교육 및 시뮬레이션 분야로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 MCP 기반 AI 에이전트 '오즈에이아이' 공개… 기업데이터와 LLM 통합 피씨엔은 자체 개발한 AI 에이전트 솔루션 '오즈에이아이(OZai)'도 공개했다. '오즈에이아이'는 글로벌 표준 프로토콜인 MCP(Model Context Protocol)를 기반으로 기업 내 분산 데이터와 거대언어모델(LLM)을 통합 및 연계하는 솔루션이다. 단순히 질의응답을 넘어 목표를 스스로 이해하고 실행 계획을 수립하는 AI 에이전트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통합 오케스트레이션' 구조를 통해 DB·문서·API·클라우드 등 다양한 데이터를 하나의 지능형 환경으로 연결하고, RAG 최적화와 지식그래프(Knowledge Graph) 기반 데이터 구조화를 통해 신뢰성 높은 정보 제공을 지원한다. 또한 음성 기반 인터페이스와 다국어 기능을 적용해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포용적 AI 환경도 구현했다. 이번 전시에서 소개한 기술은 피씨엔의 축적된 AI 및 가상융합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솔루션 개발과 사업화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우성 피씨엔 이사는 “이번 STK 2026은 AI와 XR, 우주 가상융합 분야에서 축적해 온 연구개발 성과를 한 자리에서 선보이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산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혁신 기술 개발과 사업화에 집중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6.13 13:35방은주 기자

"손바닥 크기 로버가 해냈다"…日 달 탐사선 도운 초소형 로봇 [우주로 간다]

2024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한 일본의 달 탐사선 '슬림(SLIM)' 임무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한 초소형 로버의 활동 내용이 공개됐다. 라이브사이언스, 기즈모도 등 외신은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의 달 탐사선 SLIM에 탑재됐던 초소형 로버 'LEV-2'의 임무 수행 결과를 다룬 연구가 학술지 사이언스 로보틱스에 발표됐다고 최근 보도했다. SLIM은 2024년 1월 달 착륙 당시 'LEV-1'와 'LEV-2' 두 대의 소형 탐사 로봇을 함께 배치했다. 그 중 LEV-2는 달 표면에 도착한 뒤 몸체를 두 부분으로 펼쳐 양쪽에 바퀴를 형성한 후 이동을 시작했다. 폭 80㎜, 무게 250g에 불과한 이 로봇은 약 2시간 동안 달 표면을 탐사하며 사진을 촬영하고 데이터를 전송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특히 LEV-2는 착륙 과정에서 자세가 뒤집혀버린 SLIM 탐사선의 모습을 촬영해 지구로 전송해 지구에 있던 연구진이 탐사선의 상태를 진단할 수 있었다. 연구진은 “손바닥 크기의 로버가 SLIM 주변을 자율적으로 탐사하며 착륙선과 주변 환경의 이미지를 촬영하고, 이를 달 표면 무선 통신망을 통해 전송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장난감 기술에서 탄생한 달 탐사 로봇 LEV-2 개발에는 JAXA를 비롯해 일본 도시샤대학, 소니, 완구업체 타카라토미가 참여했다. 특히 타카라토미는 1980년대 '트랜스포머' 완구를 개발한 기업으로, 로봇의 변형 메커니즘 설계에 자사의 기술을 접목했다. 그 결과 탄생한 LEV-2는 공 모양에서 바퀴형 이동체로 변신할 수 있으며, 바퀴 중심에서 벗어난 회전 구조를 활용해 달 표면을 이동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다양한 센서와 영상 처리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주변 환경을 스스로 인식할 수 있으며, 시스템 이상을 감지하고 복구하는 자율 기능도 갖췄다. 작은 몸집으로 보여준 미래 탐사의 가능성 LEV-2는 임무 수행 중 달 표면의 고해상도 사진 12장을 촬영했다. 일부 데이터는 전송 과정에서 손실됐지만, 연구진은 이번 임무가 미래 달·화성 탐사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성공적으로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형태를 바꾸며 이동하는 기술과 자율 항법·제어 기능은 향후 극한 환경 탐사에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설명이다. 연구진은 다만 소형 로봇은 크기 제약으로 인해 탑재 장비와 연산 능력이 제한된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에 따라 향후에는 대형 탐사 로버와 초소형 로봇을 함께 운용하는 방식이 유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예를 들어 초소형 로봇은 대형 로버가 접근하기 어려운 좁은 환풍구나 분화구 내부를 탐사하고, 대형 로버는 통신·전력 공급과 정밀 분석을 담당하는 역할 분담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이러한 협력형 탐사 시스템이 더 넓은 지역에서 더 많은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게 해 미래 달·화성 탐사의 효율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2026.06.13 11:3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스페이스X, 첫날 19% 급등…머스크 세계 첫 '1조 달러' 부자

스페이스 엑스(SpaceX)가 성공적으로 나스닥에 데뷔했다. 12일(현지시간) 나스닥에 상장한 스페이스X는 공모가 135달러서 19% 상승한 161달러로 정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하루 동안 5억 주 이상 거래됐으며, 장중 최고가는 176.52달러였다. 2012년 페이스북 상장 첫 날 거래량 5억 8000만주에 근접한 수치다. 스페이스X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750억 달러를 조달했다. 기업 가치는 2조 1000억 달러로 평가받았다. 상장 당일 일론 머스크는 "(상장을 통해 스페이스X를) 중대한 성장 단계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고, 통신용 위성 10만개 이상을 궤도에 올리겠다"며 "우주에 인공지능 데이터 센터를 건설하는 등 여러 계획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상장으로 일론 머스크는 세계 최초로 1조 달러 자산가로 등극했다. 스페이스X와 테슬라 지분 가치만 따져도 머스크 보유 순자산은 약 1조 500억달러 (약 1595조원)에 달한다. 이는 대만·아일랜드·스웨덴 국내총생산(GDP)를 웃도는 규모다. 이날 테슬라 주가도 약 2% 오른 406달러로 종료했다. 머스크는 2012년 블룸버그와 포브스에 의해 처음으로 억만장자로 선정됐으며, 당시 포브스는 그의 순자산을 24억 달러로 추산했다. 그의 자산은 2019년에 200억달러에 달했고, 다음 해 테슬라 주식 분할 이후 급증해 1000억 달러를 넘어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부유한 억만장자가 됐다. 그 후 6년 동안 머스크의 순자산은 약 10배로 증가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현재 약 2950억달러의 자산을 보유한 구글 공동 창업자 래리 페이지가 세계 부자 순위 2위다. 래리 페이지에 이어 또 다른 구글 공동 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 제프 베조스, 오라클 창업자 래리 엘리슨이 각각 200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포브스는 분석했다. 다만, 포브스는 빌 게이츠가 기부를 하지 않았다면 자산이 4640억 달러에 달했을 것으로 추산했다.

2026.06.13 07:58손희연 기자

일본 통신사 NTT, 아마존 위성인터넷 손잡았다

일본 NTT가 아마존 위성인터넷 서비스와 협력 관계를 확대 구축한다. 씨넷재팬에 따르면 NTT는 지난 9일까지 계열사 NTT도코모비즈니스, NTT-ME, NTT미디어서플라이 등 3개 회사를 통해 아마존LEO와 재판매 사업자 계약을 체결했다. NTT그룹의 이들 회사는 아마존과 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술 검증과 서비스 내용 검토를 거쳐 일본 내 기업고객과 정부, 공공기관 대상으로 상품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재난 발생시 백업 회선, 도서산간지역 인프라 고도화를 비롯해 모빌리티, IoT, 산업용 등의 사업모델이 점쳐진다. NTT는 지상 네트워크와 시스템 통합 역량을 활용해 이같은 수요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지난 2023년 NTT그룹은 스카파JSAT와 함께 아마존 전략적 협력을 발표했다. 재판매 사업자 계약은 기존 협력 체계에서 구체적인 진전이 이뤄졌다는 게 현지 언론의 분석이다. 나아가 우주사업브랜드 'NTT C89'에 따라 아마존LEO를 포함한 네트워크 융합을 통해 차세대 인프라 구축 목표를 세우고 있다. 아래에서 Amazon Leo를 포함한 비지상계 네트워크(NTN·Non-Terrestrial Network) 와 지상 네트워크(TN)의 융합(TN-NTN)을 추진해, 어디서나 끊김 없이 연결되는 차세대 통신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비하라 다카시 NTT CAIO는 “위성통신을 실제 사회 인프라로 활용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했다.

2026.06.13 07:45박수형 기자

기가바이트, 창사 40주년 맞아 컴퓨텍스 2026 수상작 AI•게이밍, 디자인 전시

타이베이 2026년 6월 12일 /PRNewswire/ -- 세계적인 컴퓨터 브랜드 기가바이트(GIGABYTE)가 컴퓨텍스(COMPUTEX) 2026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동시에 다수 제품이 국제 미디어와 업계 기관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창립 40주년 기념 테마인 엔터 인피니티(ENTER INFINITY) 아래 펼쳐진 이번 전시에서는 AI와 게이밍, 제품 디자인, 사용자 경험 전반에 걸친 혁신 기술을 전면에 내세웠으며, 제품 다수가 컴퓨텍스 베스트 오브(COMPUTEX Best of) 어워드, 에디터스 초이스(Editor's Choice) 수상 명단에 대거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달성했다. 기가바이트, 창사 40주년 맞아 컴퓨텍스 2026 수상작 AI•게이밍, 디자인 전시 전시의 중심에는 X870E AORUS INFINITY NEXT 메인보드가 있었다. 이 제품은 우주에서 영감을 받은 엔지니어링과 첨단 열 관리 기술, 차별화된 디자인을 결합해 국제 미디어로부터 폭넓은 호평을 이끌어 냈다. 로켓 추진기급 열전도 소재, 3D 금속 프린팅 기술, 냉각 표면적을 최대 44%까지 증가시키는 AI Gyroid Structure, 최대 5120암페어를 공급할 수 있는 64페이즈 전원 설계를 갖춘 이 메인보드는 톰즈 하드웨어(Tom's Hardware)로부터 "지금까지 사용된 적 없는 우주항공급 열 설계 기술과 전례 없는 미학적 디자인으로 가득한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출시에서는 메인보드, 그래픽카드, 게이밍 주변기기, 섀시를 망라한 INFINITY Series도 함께 공개됐다. 이로서 엔터 인피니티라는 비전이 PC 빌드 생태계 전반으로 자연스럽게 결합되는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기가바이트는 자사 생태계 전반에서 AI와 게이밍 기술이 융합되는 모습도 선보였다. AI TOP 솔루션과 AI PC, 수상 경력에 빛나는 AORUS GeForce RTX™ 5090 AI BOX는 개인 생산성 향상부터 고급 AI 워크플로우까지 확장 가능한 로컬 AI 역량을 제시했다. 컴퓨텍스 베스트 초이스 어워드(COMPUTEX Best Choice Award)를 수상한 AORUS MASTER 16 AI 게이밍 노트북은 차세대 지능형 고성능 게이밍 경험을 선사하려는 기가바이트의 확고한 기술 철학을 담아냈다. 이와 함께 세계 최초 27인치 5K 멀티모드 Mini LED 게이밍 모니터인 FM275K16P를 선보이며 디스플레이 라인업을 한층 강화했다. 이 제품 역시 미디어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으며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분야에서 기가바이트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했다. 디자인 혁신 역시 이번 전시의 핵심 주제 가운데 하나였다. 수상 경력에 빛나는 AORUS GeForce RTX™ 5080 INFINITY WOOD 그래픽카드부터 후면 커넥터 방식의 깔끔한 STEALTH PC 생태계에 이르기까지, 기가바이트는 성능 중심의 엔지니어링과 프리미엄 디자인이 현대 게이밍 플랫폼 전반에서 조화를 이룰 수 있음을 입증했다. 이 같은 디자인 철학은 ENTER INFINITY 전시 공간 자체에도 적용됐다. 기가바이트는 모듈형 부스 구조, 재사용 가능한 전시 시스템, 지속 가능한 운영 계획을 통해 관람객의 몰입도를 높이는 전시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그 결과 컴퓨텍스 2026 에코부스 지속가능 전시 인증(COMPUTEX 2026 ECOBooth Sustainable Exhibition Certification)을 획득하기도 했다. 사려 깊은 공간 설계가 관람객의 적극적인 참여와 기업의 환경적 책임까지 실현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였다. 기가바이트가 창립 4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엔터 인피니티는 단순한 기념비적 이정표가 아니라 미래를 향한 비전이었다. 여기에는 AI, 게이밍, 디자인, 지속가능성을 하나로 결합해 차세대 지능형 컴퓨팅의 미래를 만들어가겠다는 방향성이 담겨 있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6.13 01:10글로벌뉴스

스페이스X, 1000만원 투자...증권사서 살까, 거래소서 투자할까

스페이스X가 12일(현지시간)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관련 투자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국내 투자자들은 직접 투자가 제한된 만큼 스페이스X를 편입한 상장지수펀드(ETF)를 선택하거나,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서 판매하는 무기한 선물을 통해 투자가 가능하다. 두 투자 방식의 차이점은 뚜렷하다. ETF는 실제 스페이스X 주식을 담는다. 반면, 무기한 선물은 실물 주식을 보유하지 않고, 해당 기업 가치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는 구조다. 해당 기업 주가가 오를지, 내릴지를 베팅하는 일종의 파생상품 '선물'과 비슷하다. '무기한'이라고 붙은 것은 선물의 만기가 정해져 있진 않기 때문이다. ETF와 달리 무기한 선물 상품은 24시간 거래가 가능하며 스페이스X 단일 종목 투자가 가능하다. 스페이스X 주가가 상장 후 50% 상승한다고 가정하고, 1000만원 투자 시 두 상품의 예상 수익률을 비교해봤다. ETF, 수익률 10% 선으로 안정적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인 'ACE미국우주테크액티브'에 투자했다고 가정해보자. 해당 ETF에는 관련 미국 기업 15곳이 담겼다. 스페이스X 상장 이후에는 해당 종목 편입 비중을 최대 25%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 경우, 스페이스X가 공모가(135달러) 대비 50% 상승했다고 가정하면 ETF 수익률은 약 12.5% 상승한다. 단 다른 편입 종목의 주가 변동이 없다고 가정할 경우에 해당된다. 따라서 1000만원을 투자했다면 평가금액은 약 1125만원이다. 여기에 매수 수수료(0.0146527%) 1465원과 매도 수수료 1648원을 반영하면, 실수익은 약 124만 6886원으로, 수익률은 약 12.47% 수준이다. 실제 수익률은 다른 편입 종목의 주가 변동, 스페이스X 편입 시점, 운용 과정에서 리밸런싱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 토큰 주식, 수익률 약 50% 탈중앙화(CEX) 거래소 하이퍼리퀴드는 스페이스X 무기한 선물 'SPCX' 거래를 제공한다. 레버리지를 사용하지 않고 SPCX를 개당 176.64 달러에 6572달러(약 1000만원) 어치를 지정가로 매수할 경우, 거래 수수료는 0.015%(0.99 달러)다. 매도(청산) 시에도 동일하게 0.99 달러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가상자산 거래소 무기한 선물 상품에는 펀딩비가 발생한다. 펀딩비는 시장의 롱·숏 수급에 따라 달라지지만 일반적으로 시간당 ±0.01% 수준이다. 펀딩비는 선물 가격과 실제 주가(현물 가격) 괴리가 크지 않기 위한 장치로 수수료를 투자자가 낼 수도, 받을 수도 있는 구조다. 선물 가격이 현물 가격보다 높다면 롱 포지션 투자자가 숏 포지션에게 수수료를, 선물 가격이 현물 가격보다 낮다면 롱 포지션 투자자에게 숏 포지션 투자자가 수수료를 내야 한다. 펀딩비는 보통 8시간마다 한 번씩 정산되며, 포지션 규모 6572달러 기준 24시간 보유 시 발생하는 펀딩비는 약 7.9 달러다. 종합하자면, SPCX가 50% 상승 시, 매수·매도 수수료와 펀딩비, 원금을 제외한 실수익은 약 3276달러로 수익률은 49.85%다. 레버리지 5배, 수익률도 껑충…하락 시 위험성도 하이퍼리퀴드에서는 상품별 최대 40배에 달하는 레버리지 적용을 지원하는데, SPCX의 경우 최대 5배 레버리지 적용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경우 포지션 규모는 3만 2860달러로 늘어난다. 여기에 기본 테이커 수수료율 0.045%를 적용하면 매수 수수료는 14.79달러다. 매도(청산) 시에도 동일하게 부과돼 총 거래 수수료는 29.58달러다. 해당 수수료는 수익 여부와 관계없이 동일하게 발생한다. 펀딩비 역시 포지션 규모를 기준으로 계산, 3만 2860달러 포지션을 24시간 보유할 경우 펀딩비는 78.86달러 수준이다. 따라서 SPCX 가격이 50% 상승한 경우 각종 수수료와 펀딩비, 그리고 원금을 제외한 실수익은 약 1만 6322 달러이며, 수익률은 약 248%다. 다만 반대로 가격이 하락할 경우 손실 역시 같은 비율로 확대된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토큰 주식, 과도한 프리미엄 주의 일부 전문가들은 ETF와 무기한 선물 상품은 근본적으로 다른 만큼 투자자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윤승식 타이거리서치 이사는 “무기한 선물은 특히 스페이스X 와 같은 비상장 주식은 현재 과도하게 프리미엄이 붙어 있는 상황”이라며 “ETF의 경우 장외 투자 유치 가격 혹은 장외 플랫폼에서 가격을 참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ETF는 운용사가 기업가치와 시장 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편입 비중을 조정하는 반면, 주식 토큰 상품은 투자자들 수급과 기대감이 가격에 직접 반영되는 구조다. 이 때문에 비상장 기업에 대한 기대가 과도하게 몰릴 경우 실제 기업가치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이어 “주식 토큰은 직접 노출이 불가 하다는 단점과 유동성이 적어 폭락하는 경우 등이 존재해 투자 위험성이 매우 높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2026.06.12 18:07홍하나 기자

발사체 '한빛-나노' 3분기 브라질 발사 준비 본격화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대표 김수종)는 지난해 조기임무를 종료한 '한빛-나노' 발사체 추락 원인 조사 및 후속조치 등에 관한 보고서를 브라질 공군 측으로부터 최종 승인받고, 오는 3분기 후속 발사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해 12월 22일(현지시간)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이륙도중 임무 종료한 '한빛-나노'에 대해 브라질 공군 산하 항공사고조사 및 예방센터(CENIPA)와 공동으로 원인 조사 및 방지책 마련에 착수, 최근 최종 보고서를 내고 모든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한빛-나노 발사체는 비행 33초 시점에 발사체 1단 하이브리드 로켓 연소관 조립체 전방부 기밀 성능이 저하되면서 연소가스 누설이 발생했고, 이로 인한 연소관 파열로 임무를 조기 종료했다. 원인규명에 따라 이노스페이스는 그동안 공동조사 결과를 토대로 부품 개량, 조립 공정 개선, 품질관리 체계 고도화 등을 추진했다. 현재 이노스페이스는 오는 3분기 후속 발사를 위한 종합 검증을 추진 중이다. 특히, 당시 조기중단 임무에 대한 개선안을 검증하기 위한 지상 연소시험과 3분기 발사를 위한 우주항공청(KASA) 허가 심사를 진행 중이다. 이 심사가 마무리되면, 성능이 개선된 인증모델(QM)에 대한 단인증시험을 수행할 계획이다. 단인증시험은 실제 비행모델과 동일한 발사체로 추진제 충전, 엔진 연소, 제어시스템 운용 등 실제 발사 절차를 지상에서 재현해 발사체 성능과 신뢰성을 확인하는 최종 검증 시험이다. 이노스페이스 측은 오는 3분기(7~9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후속 발사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최종 발사일 및 시간은 이들 검증이 마무리되고, 우주항공청 발사 허가가 나오는대로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 임무 수행 중 발생한 기술적 이슈를 명확히 규명하고, 근본 원인을 분석해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는 것은 발사체 신뢰성 확보를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며, “지난 번 발사 실패로 확보한 기술적 자산과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보다 완성도 높은 후속 발사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12 16:47박희범 기자

스페이스X IPO 앞두고 등장한 머스크 대형 풍선...왜?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머스크를 형상화한 대형 풍선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풍선은 상의를 탈의한 채 활짝 웃고 있는 일론 머스크의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다. 몸체에는 "스페이스X의 그록이 인공지능(AI) 아동 포르노를 만든다"는 내용의 비판 문구가 적혀 있다. 해당 문구는 머스크의 AI 기업 xAI가 개발한 AI 챗봇 그록이 아동 성착취 이미지를 생성했다는 의혹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풍선 조형물을 설치한 단체는 '세이프 AI 나우(SAIN·Safe AI Now)'다. SAIN은 종교 지도자와 아동 안전 단체, 시민단체 및 개인들로 구성된 연합체라고 소개했으며, 해당 풍선이 이날 오후 7시(미 동부시간)까지 전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SAIN은 성명을 통해 "이 풍선은 투자자들에게 간단한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며 "머스크는 위험하고 착취적인 AI를 개발하고 그 피해를 은폐했으며, 스페이스X와 합병한 이후 그 책임을 주당 135달러에 일반 투자자들에게 떠넘기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향후 그록과 관련해 발생할 수 있는 소송, 형사 조사, 규제 당국의 벌금 등에 대한 부담은 결국 스페이스X 주주들에게 돌아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머스크는 지난 1월 "그록을 이용해 불법 콘텐츠를 제작하는 사람은 해당 콘텐츠를 직접 업로드한 사람과 동일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머스크가 소유한 X는 "아동 성 착취와 관련된 어떠한 행위도 용납하지 않는다"는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머스크는 이번 풍선 조형물과 관련한 소셜 미디어 게시글에 직접 댓글을 달고 "정말 어리석은 짓이다. 그들이 주장하는 내용은 완전히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이번 주 예정된 스페이스X의 IPO는 역사상 최대 규모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는 이번 상장을 통해 750억 달러를 조달하고, 기업가치는 약 1조7천5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026.06.12 13:5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거대한 빙하 산산조각…ISS 카메라에 잡힌 지구의 경고 [우주서 본 지구]

남극 인근의 한 호수에서 빙하 얼음 조각들이 떠다니는 장면이 우주에서 포착됐다.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은 11일(이하 현지시간)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촬영한 사진을 통해 칠레 남부 틴달 빙하에서 떨어져 나온 얼음 조각들이 게이키 호수로 흘러 내려가는 모습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 사진은 ISS에 탑승한 우주비행사가 니콘 Z9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했다. 칠레 남부에 위치한 틴달 빙하는 남파타고니아 빙원의 일부다. 칠레와 아르헨티나에 걸쳐 있는 남파타고니아 빙원은 면적이 1만3000㎢를 넘는 세계 두 번째 규모의 연속 빙원으로, 광대한 얼음 지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 빙원은 약 2만 년 전 마지막 빙하기 당시 칠레 남부를 뒤덮었던 거대한 파타고니아 빙상이 분리되면서 남은 두 개의 주요 빙원 가운데 더 큰 부분에 해당한다. 이번 사진이 주목 받는 이유는 단순히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담았기 때문만은 아니다. 사진 속에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빙하가 후퇴하고 붕괴되는 과정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전 세계 빙하들은 최근 수십 년 동안 급격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스페이스닷컴은 기후 변화가 진행되면서 빙하가 녹고 부서지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는 해수면 상승을 부추기는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번 ISS 사진은 이러한 변화를 우주에서 직접 관측한 사례로 평가된다. 틴달 빙하 역시 약 150년 동안 지속적으로 후퇴해 왔다. 빙하 말단에서 떨어져 나온 얼음 조각들이 녹거나 분리되면서 게이키 호수의 면적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빙하학자인 마우리 펠토 미국 니콜스대 교수에 따르면 틴달 빙하는 최근 4년 동안에만 길이가 약 2.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빙하 후퇴는 해수면 상승을 유발해 전 세계 해안 지역 사회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 다만 빙하가 물러나면서 그 동안 얼음 아래 묻혀 있던 지형이 드러나 새로운 과학적 발견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실제로 일부 지역에서는 빙하가 후퇴한 뒤 노출된 암반에서 어룡 화석이 발견되기도 했다.

2026.06.12 11:2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KAI, 헬기 핵심기술 자립 박차…GE AVIO와 공동 연구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이탈리아 GE Avio와 헬기 동력전달시스템 공동 연구에 나선다. 수리온 주기어박스 국산화 협력을 차세대 항공기와 무인기 추진체계 분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KAI는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GE Avio 본사에서 회전익 동력전달시스템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종출 KAI 사장과 비토 알파라노 GE Avio 운영 총괄관리자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GE Avio는 수리온의 동력을 회전날개에 전달하는 주기어박스(MGB) 국산화 개발 등에서 KAI와 협력해 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차세대 동력전달시스템을 공동 연구하고 해외 항공부품 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을 추진한다. 해외 신규 고객을 발굴하고 국제 인증이 필요한 항공부품 공급망에도 공동 진입할 계획이다. 미래 무인기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중소형 항공엔진과 하이브리드 추진체계 분야에서도 협력한다. 양사는 공동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정기적으로 기술과 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기존 수리온 주기어박스 국산화 기술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차세대 항공기에 적용할 수 있는 동력전달 기술을 연구하고, 유럽연합의 연구개발 지원사업에도 공동 참여할 예정이다. KAI는 지난 4월 수리온 주기어박스의 국내 조립과 시운전에 성공했다. 앞으로 국산 주기어박스 기술을 고도화해 해외 의존도가 높은 동력전달장치 부품의 공급 안정성을 높이고, 후속 군수지원과 수출형 기체 개발로 사업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김종출 KAI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회전익 핵심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협력 기반을 확대하겠다"며 "국내 항공산업 성장과 세계 항공부품 시장 진출 기회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12 09:35류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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