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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푸르지오 2단지'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5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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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데이터 양자내성암호 확산"…라온시큐어, 파이디지털헬스케어와 MOU

라온시큐어가 파이디지털헬스케어와 손잡고 의료 분야 양자내성암호(PQC) 기술 확산에 나선다. IT 보안·인증 플랫폼 기업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 이정아, 042510)는 헬스케어 플랫폼 전문 기업 파이디지털헬스케어(대표 유승찬)와 의료 헬스케어 플랫폼에 양자내성암호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서울 여의도 라온시큐어 본사에서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파이디지털헬스케어'는 연세의료원과 카카오의 합작법인이다. 의료 플랫폼 및 AI 서비스를 개발·운영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이다. 의료기관-환자-디지털 치료기기(DTx) 기업을 통합 연계하는 '커넥트-DTx'를 통해 환자에게 맞춤형 처방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정부 및 의료기관과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는 디지털 치료기기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현재 신촌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등 주요 의료기관에서 활용하고 있다. 현재 양사는 의료 분야 최초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5년 양자내성암호 시범전환 지원사업'에 선정돼 '표준 의료 데이터 중계 플랫폼의 양자내성암호 전환 사업'을 함께 수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해당 시범사업의 연장선상에서 양자내성암호 기반 의료 데이터 중계 플랫폼을 공동으로 확산하기 위한 후속 협력 일환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라온시큐어는 자사의 양자내성암호 기술이 적용된 '키샵비즈(Key#Biz)'와 '키샵와이어리스(Key#Wireless)' 솔루션을 파이디지털헬스케어의 디지털 치료기기 통합 플랫폼 '커넥트-DTx'에 적용한다. 양사는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의료기관에 양자내성암호 기반 의료 데이터 중계 플랫폼을 단계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라온시큐어는 지난해 한국형 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KpqC)과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표준을 바탕으로 한 양자내성암호를 '키샵비즈'와 '키샵와이어리스'의 구간암호화에 적용해 상용화했다. 올해 해당 기술을 적용한 의료 데이터 중계 플랫폼으로 정부 시범사업에 선정되며 양자 보안 기술 상용화의 가능성과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정아 라온시큐어 대표는 “의료 헬스케어 분야는 민감한 개인정보가 집중되는 만큼, 양자컴퓨터 시대를 대비한 PQC 기반 보안 인프라 구축이 필수”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국내 의료 데이터 보호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고, 산업 전반으로 PQC 기술을 확산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2025.07.11 09:35방은주

스타벅스, '별빛 라이브' 전국으로 확대

스타벅스 코리아(대표 손정현)가 매장 공간을 활용해 선보여 온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누적 500회를 넘어선 것을 기념해, 청년 아티스트를 위한 공연 프로그램 '별빛 라이브'를 전국 단위로 확대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지난 2018년부터 '문화예술인재 특별공연, '별빛 이야기', 'Star Stage' 등 고객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 공연을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바 있다. 그 중 '별빛 라이브'는 스타벅스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인더케이브와 함께 COVID19 이후 위축된 공연 문화 속에서 무대 기회를 잃은 청년 아티스트들에게 더 많은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자 2023년부터 진행해 온 청년문화예술인재 후원사업이다. 스타벅스는 서울, 수도권을 넘어 더욱 많은 고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전국 매장을 대상으로 '별빛 라이브' 개최 희망 사연을 접수 받았다. 그 결과 더북한강R점, 포항화진해수욕장점, 강릉주문진점, 부산유엔공원점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지역적 특색을 갖춘 11개 매장이 별빛 라이브 공간으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별도의 공연 무대가 마련된 경동1960점을 별빛 라이브의 상징적인 거점 공간으로 삼고 연중 매월 1회 정기 공연을 진행하는 등 문화를 매개로 한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일상 속에서 만나볼 수 있는 라이브 공연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도 뜨겁다. 지난 4일 용인양지IC DT점에서 열린 별빛 라이브를 관람한 고객들은 '맛있는 커피와 감미로운 음악이 어우러져 뜻밖의 선물을 받은 기분이다', '청년 아티스트를 응원하는 좋은 취지와 수준 높은 공연 모두 인상적이었다'라는 긍정적인 후기를 남기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아울러, 더 많은 청년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무대 기회를 제공하고자 별빛 라이브 공연을 희망하는 아티스트의 공개 모집도 함께 진행했다. 공개 모집은 총 573개 팀이 지원했으며, 이 중 재즈, 어쿠스틱, 팝락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를 엄선해 수준 높은 라이브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별빛 라이브는 내년 3월까지 매주 1회씩 총 42회 진행되며, 오는 13일에는 스타벅스 대전용운점에서 어쿠스틱 기타 듀오 '특별한이유'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별빛 라이브 일정 및 상세 정보는 스타벅스 공식 홈페이지 및 앱 내 왓츠뉴(What's New) 코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스타벅스는 청년 문화예술인재 양성을 위해 2018년부터 500회가 넘는 공연을 진행하고, 음향장비를 후원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까지 스타벅스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년 아티스트는 650여 명에 달한다. 지난해 별빛 라이브에 참여한 밴드 '오프더타운'의 보컬 최하영씨는 “멤버들과 자주 방문해 익숙한 공간인 스타벅스에서 공연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었다”라며, “무대라는 턱의 높낮이 없이 관객과 어우러져 함께 소통할 수 있어 신진 아티스트로서 유의미한 경험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오프더타운의 무대는 오는 7월 18일 더북한강R점에서 진행되는 별빛 라이브에서 다시 만나볼 수 있다. 스타벅스 ESG팀 김지영 팀장은 “별빛 라이브는 고객들의 일상 속 특별한 문화 경험을, 청년 문화예술인재에게는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청년 아티스트들이 재능을 펼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스타벅스는 별빛 라이브, 별빛 이야기, 별빛 미술관, 스타벅스 그림 공모전 등 지난 6년 8개월간의 문화예술 후원 활동에 대한 공적을 인정받아 2024 문화예술후원 매개단체 및 우수기관 인증제도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 재인증을 받았다.

2025.07.11 08:54안희정

이강인 선수, 아디다스와 'KT AI' 알린다

KT가 고객 체험형 이벤트 'K인텔리전스 럭키드롭'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KT는 AI 브랜드 K인텔리전스에 대한 인지도와 호감도 제고를 위해 이벤트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스포츠, 음악, 패션 등 대중문화 콘텐츠에 자연스럽게 녹이겠다는 뚯이다. 첫 프로젝트로 축구선수 이강인, 아디다스와 협업해 온 오프라인에서 진행된다. 오프라인 이벤트는 오는 25일부터 사흘간 용인 에버랜드 정문 야외 광장에서 개최되며, KT AI 기술을 적용한 다채로운 체험을 할 수 있다. 현장에는 대형 미디어월을 활용한 AR 체험, AI 이강인과 대화, 축구 테마 인터랙티브 게임 등 실제로 AI 기술을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마련된다. 참여자가 미션을 완료하면 랜덤으로 '한정판 LEE KANG IN 유니폼'과 키링, 풍선, 엽서 등 굿즈가 제공된다. KT, 이강인, 아디다스가 협업한 한정판 유니폼은 'LEE KANG IN' 이니셜 중 'K AI'를 강조했다. 온라인에서는 18일까지 사전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전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이강인 한정판 유니폼을, 50명에게 에버랜드 이용권 2매를 증정한다. 윤태식 KT 브랜드전략실장은 “단순 광고를 넘어 고객 중심의 자발적 참여를 하는 새로운 방식”이라며 “지속적인 이벤트를 통해 고객에게 몰입감 있는 AI 기반 인터랙션 중심의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강화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09 11:53박수형

[유미's 픽] "배경훈 떠나고 누가 올까"…LG, AI 미래 이끌 新 리더 이달 22일 공개하나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미래 사업으로 낙점한 'ABC(AI·바이오·클린테크) 전략'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LG AI 연구원이 새로운 리더십 체계를 준비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LG그룹은 현재 LG AI연구원의 차기 리더 선임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지난 달 말 퇴임한 배경훈 전 원장은 초거대 AI 모델 '엑사원' 개발을 주도하며 LG AI 경쟁력 강화를 이끌었고, 현재는 장관 후보자로서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다. 배 후보자는 AI 전문가로서 LG AI연구원장을 비롯해 대통령 직속 국가 AI위원회 민간위원,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위원 등 정부와 민간을 아우르는 역할을 맡아 왔다.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한 'AI 3대 강국' 구상에 발맞춰, 민간 전문가를 중용한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AI 3대 강국' 달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며 40대 민간 AI 전문가인 배 전 원장을 지명했다. 네이버클라우드 AI혁신센터를 이끌던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을 파격 발탁한 것도 이를 위해서다. LG그룹 내에서는 기존 사업 전략이 차질 없이 이어지도록 조직 안정화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LG AI연구원은 그룹 계열사들의 공동 투자로 설립된 AI 전략기관으로, 계열사들과의 협업 체계 속에서 엑사원 기반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추진해왔다. 특히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도 관심을 보이며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LG AI 연구원은 그룹 계열사들이 함께 투자해 만들어진 LG그룹의 AI 싱크탱크"라며 "엑사원은 LG 계열사들에게 최적화된 AI 모델이지만, 이를 만든 LG AI 연구원이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해 새로운 모델을 만들려고 한다면 각 계열사들이 선뜻 용인해줄 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LG그룹은 올해 1월 '첨단산업인재혁신특별법(첨단인재법)' 시행에 맞춰 국내 최초로 교육부 정식 인가를 받아 일반 대학원처럼 공식 석·박사 학위를 인정받는 사내 대학원 설립을 현재 준비하고 있다. 이곳은 LG 임직원뿐 아니라 협력사 직원들도 참여해 AI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업계에선 차기 원장으로는 이홍락 LG그룹 최고AI과학자(CSAI) 부사장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2020년 LG AI 연구원 출범과 함께 합류한 인물로,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앤드류 응 교수의 지도로 박사 학위를 받았고 구글의 AI 연구조직 '구글 브레인'에서 리서치 사이언티스트로도 활약했다. 이 부사장은 전무급이었던 배 전 원장보다 상위 직급으로, 국제전기전자공학회가 선정한 세계 10대 AI 연구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 부사장은 AI를 미래 먹거리로 선제적 투자에 나선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직접 영입한 덕에 LG에 합류한 지 3년 만에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또 LG는 2021년 이 부사장의 근무 지역인 미시간주 앤아버에 AI 연구원 미국 지사도 설립했다. 업계 관계자는 "배 전 원장이 엑사원의 개발과 고도화를 맡았다면, 차기 원장은 의료나 금융, 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에서 엑사원의 수익 창출 방안에 대해 고민해야 할 것"이라며 "현재로선 이 부사장이 LG AI 연구원을 이끌 유력 후보로 보인다"고 봤다. 그러면서 "다만 이 부사장이 AI 기술 개발에만 치중한다는 점에서 계열사들과 소통이 중요한 원장 자리를 잘 맡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며 "이 탓에 외부에서 인재를 영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듯 하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상황에서 LG AI 연구원이 오는 22일 마곡에서 'AI 토크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으로, 차기 원장이 이 자리에 등장해 향후 운영 계획을 밝힐 지 주목된다. LG AI 연구원은 이번 콘서트에서 차기 AI 모델인 '엑사원 4.0'을 공개할 예정이다. '엑사원 4.0'은 기존 엑사원 모델에 추론 AI 모델인 '엑사원 딥'을 통합한 AI 모델이다. 앞서 배 전 원장은 지난 3월 엔비디아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GTC)에서 "엑사원 4.0부터는 통합 버전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통합 모델을 내놓아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오는 9일에는 암 진단용 AI 모델 '엑사원 패스 2.0'도 선보인다. '엑사원 패스'는 조직병리 이미지 처리에 특화된 모델로, 최대 2주까지 소요되던 기존의 유전자 검사 기간을 단축해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LG AI 연구원은 두 모델을 모두 오픈소스로 공개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LG AI 연구원 안에 10명가량의 상무급 AI 인재들이 대거 포진해 있어 배 전 원장이 이탈했다고 해도 LG가 계획했던 굵직한 현안들이 크게 차질을 빚진 않을 듯 하다"며 "외부 영입보다 우수 인력들의 내부 승진을 통해 조직을 조만간 재정비할 듯 하다"고 전망했다.

2025.07.08 16:33장유미

여름휴가에 티맵 켜고 달려간 곳은 '빵집'

티맵모빌리티는 최근 3년간 여름휴가 기간(7~8월) 주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2년 1곳에 불과했던 제과점 맛집이 2024년에는 4곳으로 늘어났다고 8일 밝혔다. 대전의 대표 빵집 '성심당'이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전국 여름 맛집 중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성심당 DCC점'까지 2위를 기록하며 '빵지순례' 열풍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이와 함께 군산의 '이성당 본점'은 3년 연속 탑10에 올랐고, 천안의 '뚜쥬루 빵돌가마점'도 지난해 8위에 오르며 처음 순위권에 들었다. 지난해 티맵 사용자들이 새롭게 주목한 여름의 맛은 '화덕 생선구이'였다. 생선구이 전용 화덕을 개발해 특허까지 받은 '산으로간 고등어(용인)'는 2024년 여름동안에만 약 2만4천건의 검색량을 기록하며 전국 맛집 순위 9위에 올랐다. 강원도는 '청초수물회(속초)', '동화가든(강릉)', '통나무집닭갈비(춘천)' 등 강원권 맛집들이 3년 연속 상위권을 장식하며 여름 휴가의 필수 코스로 자리했다. 대표적인 여름 보양식인 장어요리를 선보이는 '장어의꿈(남양주)' 역시 3년 연속 상위 맛집에 이름을 올렸다. 티맵모빌리티 관계자는 "티맵은 사용자의 실제 이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일회성 리뷰나 광고보다 더 신뢰도 높은 장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단순한 길안내를 넘어 사용자 여정 전반을 연결하는 생활밀착형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08 10:03진성우

상폐 앞둔 한화 1우선주…소수주주 "고의 축출" 반발

한화그룹 지주사 한화의 1우선주 소수주주들이 회사가 부당하게 상장을 폐지하려 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7일 소액주주 활동 지원 플랫폼 액트에 따르면 한화 1우선주(이하 한화우) 소수주주 연대는 한화우의 부당한 상장폐지를 막아달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대통령실에 제출했다. 이들은 탄원서에서, 한화가 자사주를 소각하는 과정에서 상장 유지 요건인 20만주에 단 967주가 부족하도록 조정했다며, 고의로 상장폐지를 유도해 소수주주를 배제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주장했다. 최현진 한화우 액트 소액주주연대 대표는 호소문을 통해 "'967'이라는 숫자는 단순한 수치가 아니라 사측에서 한화우 상장폐지를 막기 위해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를 조정했다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었던 아주 작은 숫자일 뿐"이라며 "소각은 결정하고, 설명은 숨기고, 책임은 외면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해 7월 한화는 주당 4만500원으로 공개매수를 진행했지만, 당시 순자산가치 대비 3분의1 수준이었기에 공개매수에 응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사측은 종류주주총회도 열지 않고 자사주 소각을 강행했고, 이로 인해 상장폐지 요건이 충족되는 상황이 됐다"고 꼬집었다. 최 대표는 정리매매 기간 중 장내 매수 의사가 있었다는 사실은 공시 본문이 아닌 첨부파일에만 기재돼 일반 투자자들이 인지하기 어려웠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이 일이 용인된다면 앞으로 수 많은 우선주와 저PBR 종목들이 '자사주 매입 → 소각 → 상장폐지'라는 구조로 소액주주를 축출하는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고 주장하며, 한화 측에 ▲보통주 전환 선택권 부여 ▲공개매수 합리적인 가격에 재추진 ▲한화우 주주들과 공개 대화 등을 요구했다. 한화 측은 보통주 전환은 현재 정관상 불허하는 내용이고 주가가 희석돼 종전 보통주 주주에게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주주총회 특별 결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의도적으로 967주가 부족하게 자사주를 소각했다는 의혹에는 장외매수로 확보한 주식 전량을 소각해 그 결과로 19만9천33주가 남았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한화는 지난달 23일 1우선주 주식 수가 19만9천033주로 올해 상반기까지 20만주를 넘지 못하면 이번 달부터 1우선주에 대해 상장폐지 절차가 시작된다고 공시했다. 주식수 및 거래량이 적어 시세조종과 주가 급등락으로 소수 주주에게 손해를 끼칠 수 있다고 판단해 정리매매를 통해 이번 달 15일 상장폐지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화는 이날 공시에서 "상장폐지가 완료돼 비상장 주식으로 전환되더라도 제1우선주 이외 주주들과의 형평성, 모든 주식의 주가, 관련 법령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장외매수 등의 주주 보호 방안을 면밀히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화 관계자는 "작년 7월부터 지속적으로 1우선주 상장폐지 관련 공시를 통해 밝혀왔다"며 "현재 정리매매가 진행되고 있고, 소액주주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2025.07.07 16:53류은주

[부음] 김광수 제일헬스사이언스 전무 빙부상

▲이승간 씨 별세, 김광수(제일헬스사이언스 전무)씨 빙부상 = 5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5호실, 발인 7일 장지 서울추모공원 용인공원묘원. (02)3010-2000.

2025.07.07 13:12김양균

TEL코리아, 초등학생을 위한 '제4회 드림업 반도체 캠프' 실시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 도쿄일렉트론코리아(TEL코리아)는 지난 5일 경기도 용인시 단국대 죽전캠퍼스에서 '제4회 도쿄일렉트론코리아와 함께하는 드림업 반도체 캠프'(드림업 반도체 캠프)를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드림업 반도체 캠프는 TEL코리아가 운영하는 초등학생 대상 반도체 체험 교육 프로그램으로, 반도체의 기초 개념부터 공정 실습까지 폭넓은 경험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초등학교 5‧6학년생 40명이 참가했으며, 현직 전문가의 강의와 미래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했다. TEL코리아 사원들은 올해도 직접 강사로 교육을 담당했다. 사내 모집으로 선정된 강사들은 강의 자료를 미리 제작하는 한편, 현직자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반도체의 기본 개념과 작동 원리, 제조 과정을 초등학생들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흥미진진한 이론 교육에 이은 생생한 실습 이날 교육은 반도체의 기본 개념과 작동 원리, 반도체의 역사, 반도체 칩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한 기초 이론 설명으로 시작됐다. 이어서 러닝 팩토리(Learning Factory)로 이동한 참가자들은 반도체 제조 공정을 실습했다. 방진복, 방진화, 마스크 등을 착용하고 불순물 제거를 위한 에어샤워를 통과하는 등 실제 엔지니어와 동일한 과정을 체험한 참가자들은 이어서 포토, 세정, 식각 등 실제 반도체 공정을 직접 관찰했다. 또 현미경을 이용해 공정에서 만들어진 반도체의 미세 패턴을 확인하고, 클린룸 환경에서의 제조 과정까지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AR 콘텐츠 및 유튜버 특강, 레고 조립 등으로 과학에 대한 흥미 자극 체험을 마친 학생들은 과학 커뮤니케이터이자 유튜버인 '엑소쌤'(이선호)이 진행하는 원소와 주기율표 소개, 반도체 이야기 수업에 참석했다. TEL코리아가 자체 제작한 증강현실(AR) 원소주기율표도 자료로 활용해, 학생들은 AR앱을 통해 주기율표를 학습하고 퀴즈를 풀며 과학적 사고력을 키웠다. 참가자들은 이어서 도쿄일렉트론(TEL) 식각 장비인 'Tactras'의 블록 모형을 조립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첨단 반도체 장비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놀이처럼 풀어낸 이 체험은 자연스럽게 장비 구조와 작동 원리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실제 참가 학생들은 “방진복을 입고 직접 웨이퍼를 만지고 세척해 보는 과정과 Tactras 조립 등 전체 프로그램을 통해 반도체가 더 친숙하게 느껴졌다”며 “직접 만지고 만들어보니 어렵게만 느껴졌던 내용이 더 잘 이해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TEL코리아 관계자는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인해 하루 동안 공정 체험을 비롯한 밀도 높은 교육을 진행할 수 있었다”며 “이번 캠프가 학생들이 미래 반도체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캠프는 TEL코리아의 사회공헌활동 'TEL FOR GOOD'의 일환으로, '기술과 혁신'및 '지역사회와의 공동가치 창조'라는 목표를 실천하기 위해 운영됐다. TEL코리아는 앞으로도 청소년 과학 교육과 반도체 저변 확대를 위한 CSR 활동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2025.07.07 10:35전화평

LIG넥스원, 임직원소통·가족친화경영 활동 강화

LIG넥스원이 임직원과의 소통 강화와 좋은 기업문화 정착을 위한 조직활동 활성화에 나섰다. LIG넥스원은 즐거운 일터, 조화로운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가족친화경영'을 전개해왔다. 매년 조직활성화 행사 차원 '패밀리데이'를 사업장 단위로 개최하고 있다. 작년에는 K-방산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임직원과 가족에 대한 보답의 의미로 롯데월드 전체를 대관해 초청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 자리에는 판교와 용인, 구미, 김천, 대전 등 전국 사업장에서 모인 임직원과 가족 등 1만여명이 참가했다. 올해 초에는 신입 사원의 입사를 축하하기 위해 '웰컴행사'를 통해 소통을 이어갔다. 전형적인 강연이나 격식 위주 일정 대신 참여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구본상 LIG회장, 신익현 대표, 주요 경영진등이 참석해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웰컴행사는 신입 구성원이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해 단순한 환영을 넘어 내부 문화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LIG넥스원이 지향하는 수평적 소통과 협업 문화다. 올해 상반기에는 부모님께 대표이사 편지와 함께 카네이션을 보냈다.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영화를 관람하는 무비데이나, 캠핑장으로 가족을 초청하는 패밀리데이 등도 진행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누적 참여 임직원은 총 2천500여명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에는 LIG 젠커넥션 캠페인도 기획하고 있다. 각 조직 중간 세대의 가교 없이도 다양한 세대가 서로 자유롭게 소통하고, 어울릴 수 있는 임직원 소통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활동할 예정이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직원들이 즐겁고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과 방식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7.04 10:57신영빈

올 2분기 인기 아파트 순위 공개..."우리 집은?"

직방(대표 안성우)이 운영하는 아파트 종합 정보 플랫폼 호갱노노가 '2025년 2분기 인기 아파트 랭킹'을 3일 공개했다. 올해 2분기에 가장 높은 순 방문자 수를 기록한 단지는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으로, 총 13만5천670명이 해당 단지를 조회해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은 6월 무순위 청약 제도 개편 이후 대표적인 '무주택자 전용 줍줍 단지'로 꼽히는 1만2천세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다. 강남권 입지와 시세 대비 경쟁력 있는 분양가에 힘입어 실수요층의 기대 심리가 상승하는 곳이다. 2위에는 2026년 10월 입주예정인 서울 은평구 '힐스테이트메디알레'(13만111명)가 새롭게 등장했다. 해당 단지는 지난 5월 최초 분양 당시 완판됐으나 주변 시세보다 높은 분양가와 이른 입주 시기 등으로 계약 포기자가 발생하면서 무순위 청약이 결정된 6월까지 관심이 지속됐다. 지난 6월 24일 총 109가구에 대해 열린 무순위 청약에서는 11.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무순위 청약 단지 외에도 2분기 인기 아파트 랭킹 상위권에는 신규 분양 예정 단지들이 다수 포함되며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특히 지난 5월 분양한 '동탄포레파크자연앤푸르지오'(10만7천933명, 3위)와, 이번 달 분양 예정인 '잠실르엘'(10만1천788명, 4위) 등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면서 가격 경쟁력을 갖춘 단지들로 꾸준히 주목을 받았다. 입주 완료 단지 중에서는 '헬리오시티'(10만656명, 5위)와 '마포래미안푸르지오'(7만9천597명, 9위)가 꾸준히 순위권을 유지하며 주목받았다. 헬리오시티는 지난 1분기에도 3위(13만1천470명)를 기록했으며, 마포래미안푸르지오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이슈와 함께 1분기 10위에서 소폭 상승한 점이 눈에 띈다. 이 밖에도 ▲서울원아이파크(10만354명, 6위) ▲철산자이더헤리티지(9만7천121명, 7위) ▲고덕강일대성베르힐(8만5천816명, 8위) ▲성복역롯데캐슬골드타운(7만8천942명, 10위) 등 다양한 지역의 신규 단지들이 신규 진입하거나 순위를 유지했다. 강남권 외 지역에서도 입지와 상품성을 갖춘 랜드마크 단지들이 주목 받으며 지역별 핵심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재배치되는 양상이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서울 아파트 가격 강세에 따라 주요 수요가 주변 지역으로 확산되면서 수도권 단지들이 새롭게 상위권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6.27 가계부채 대책 발표 이후 시장이 새로운 변곡점을 맞이하면서 3분기에는 수요 양상과 단지별 선호도가 재편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가계 자금 마련과 자본 계획의 중요성이 더 부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호갱노노의 '인기 아파트 랭킹'은 아파트 단지 정보 페이지의 방문자 수를 기준으로 집계되며, 매 분기별 전국 단지의 종합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이 외에도 실거래 신고 기준 거래량, 가격 상승·하락률, 지역별 관심도 등 다양한 지표를 활용한 순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2025.07.03 13:42백봉삼

GC녹십자의료재단, 43주년 창립기념식 성료

GC녹십자의료재단이 지난 1일 경기도 용인에 있는 GC녹십자 본사에서 43주년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허일섭 GC 회장, 박용태 GC 부회장을 포함한 각 계열사 대표를 비롯해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호남·영남 분원 및 강남·강북·서울숲 GC녹십자아이메드 임직원들을 위해 온라인 생중계도 동시 진행됐다. 기념식에서는 공로상 시상식과 이은희 GC녹십자의료재단 이사장의 인사말, 이상곤 GC녹십자의료재단 대표원장의 기념사와 함께 허일섭 GC 회장의 덕담으로 진행됐다. 이상곤 대표는 “재단 발전을 위한 방향성과 함께 임직원 및 계열사에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2025.07.02 17:07김양균

신성이엔지, 리투아니아 정부와 태양광·ESS 기술 협력 논의

신성이엔지는 용인 스마트팩토리에 리투아니아 공화국 경제혁신부 등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방문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리투아니아가 2030년까지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한다는 목표 달성을 위해 한국의 선진 태양광 기술을 벤치마킹하고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뤄졌다. 방문단에는 마리우스 스타슈카이티스 경제혁신부 차관과 이수민 주한 리투아니아 대사관 상무관, 아우구스티나스 스토니스 인베스트 리투아니아 선임 투자어드바이저 등이 포함됐다. 방문단은 용인 스마트팩토리 생산라인과 옥상형 태양광 발전시설, ESS(에너지저장시스템) 등을 견학하며 신성이엔지의 기술력을 확인했다. 특히 공장 전력의 50%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하는 운영 노하우에 큰 관심을 보였다. 신성이엔지 용인 사업장은 국내 대표적인 스마트팩토리로, 옥상 태양광 발전소와 1.1MWh 규모의 ESS를 운영해 공장 전력 소비량의 약 50%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하고 있다. 리투아니아는 현재 풍력과 태양광 발전 용량을 빠르게 확대하며 청정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태양광 패널 생산, 배터리 저장 시스템 등 재생에너지 제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마리우스 스타슈카이티스 차관은 "리투아니아는 2030년까지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신성이엔지의 우수한 태양광 발전 기술과 스마트팩토리 운영 노하우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리투아니아 고위 관계자들이 신성이엔지의 기술력에 깊은 관심을 보여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유럽 시장은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큰 성장 잠재력을 가진 만큼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02 09:45장경윤

"AI와 말하는 시대"...라인 플래닛, 음성 커뮤니케이션 미래 연다

[도쿄(일본)=안희정]라인플러스가 개발한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솔루션 '라인 플래닛'이 음성으로 AI와 대화하는 시대를 연다. 회사는 라인 플래닛에 AI를 적용해 '보이스 AI'라는 서비스를 선보이며, 고객상담이나 교육, 엔터테인먼트뿐만 아니라 회의에서도 음성 AI 적용 범위가 계속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1일 일본 도쿄에서 LY(라인야후)코퍼레이션이 연 기술 컨퍼런스 테크버스2025에서 정덕범 라인플러스 프로덕트 매니저는 이날 발표에서 “보이스 AI는 텍스트 중심의 AI 커뮤니케이션을 넘어서는 다음 단계”라며 "AI 음성 에이전트를 구성하는 기술 구조와 활용 가능성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정 매니저는 라인의 통화 기술을 외부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 '라인 플래닛'이라고 소개했다. 정 매니저는 “2억 명이 사용하는 라인의 통화 품질 그대로 가져온 솔루션”이라며 “iOS, 안드로이드, 윈도우, 맥OS, 웹, 플러터 등 대부분의 플랫폼에서 쓸 수 있고, 품질 면에서도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라인의 다양한 노하우가 담겨 있어 스케일러빌리티 측면에서도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보이스 AI 확장성 무궁무진 정 매니저는 보이스 AI가 왜 지금 중요한지를 설명하며 “사람들은 SF 영화나 드라마 속 AI와 대화할 때 문자보다 목소리를 사용한다”며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방식의 흐름이 지금의 AI 발전과 함께 보이스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이야말로 AI와 음성으로 대화하는 시대로 넘어가는 초입”이라고 정의했다. 구체적인 사례도 제시했다. 한 미국 보험사는 야간 상담에 AI 에이전트를 도입한 뒤 사용자 반응이 좋아 24시간 대응으로 확장했고, 이스라엘에서는 AI 튜터를 활용한 1만 명 대상의 교육 파일럿이 진행 중이다. 또 아인슈타인과 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나, 게임 속 NPC가 AI로 동작하는 실험도 소개하며 보이스 AI의 확장성을 강조했다. 정 매니저는 “AI와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대화하려면 단순히 STT(음성→텍스트)나 TTS(텍스트→음성)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말하며 대화 품질을 위한 전처리 기술과 네트워크 안정화, 발화 제어 기술 등을 하나씩 설명했다. 그는 “사용자의 목소리에 집중하게 해주는 '노이즈 서프레션', 스피커에서 다시 입력되는 에코를 제거하는 '어쿠스틱 에코 캔슬레이션'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AI가 사람이 말한 걸 인식할 때, 대화의 흐름을 이해하고 끼어들거나 멈추는 시점을 잘 구분하는 게 중요하다”며 “보이스 액티비티 디텍션(VAD)과 턴 디텍션은 AI 대화에서 필수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AI가 잘 들으면, 더 나은 답을 한다” 정 매니저는 라인의 전처리 기술이 보이스 AI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를 실험으로 입증했다. 그는 “SNR(신호 대비 잡음비)을 기준으로, 노이즈 환경에서 전처리 없이 보낸 음성은 거의 인식이 되지 않았고, 전처리를 적용하자 인식률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STT 결과뿐 아니라, 오픈AI의 리얼타임 API를 활용한 실시간 음성 인식 실험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 정 매니저는 “전처리 없이 보낸 음성은 1dB 환경에서도 AI가 인식에 실패했고, 전처리를 하면 100% 정확히 인식했다”며 “좋은 품질의 음성을 제공하면 AI가 더 나은 답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AI의 말이 다시 입력되는 문제, 즉 에코 현상에 대해서도 지적하며 “1:1 통화에서는 용인될 수 있지만, 그룹콜에서는 AI가 자신이 한 말을 다시 듣게 돼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이 때문에 에코 캔슬레이션은 더욱 중요해진다”고 역설했다. 또한 “회의 중 AI가 한 명처럼 들어와 회의록을 정리하고, 요약해주거나, 정보 검색을 해주는 것도 가능해질 것”이라며 “심지어 다른 참가자를 AI가 대신 불러오는 'AI 초대'까지 상상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마지막으로 정 매니저는 “라인 플래닛은 일대일 오디오·비디오 콜뿐 아니라 최대 1만 명까지 참여할 수 있는 그룹콜도 가능하다”며 “가상 배경, 서브 그룹, 스크린쉐어, 녹음, 데이터 세션 등 대부분의 협업 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07.01 16:10안희정

[인사] 신한금융지주·신한은행 하반기 부서장 명단

◇부서장 승진 ▲선릉중앙 금융센터 기업지점장 김종완 ▲서초중앙 금융센터 기업지점장 백승렬 ▲강북 금융센터 기업지점장 김용구 ▲미아동지점장 김윤실 ▲인천중앙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이지용 ▲김포 금융센터 기업지점장 이성욱 ▲경기광주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임재경 ▲용인 금융센터 기업지점장 황득준 ▲안양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송현우 ▲팔탄 금융센터 기업지점장 임계순 ▲안성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안기성 ▲동탄역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서형필 ▲마산 금융센터 기업지점장 왕산영 ▲마산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조영선 ▲안동지점장 배재정 ▲구미 금융센터 기업지점장 서호민 ▲청주터미널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류동현 ▲신한 Premier PWM일산센터 지점장 최윤희 ▲자산관리기획실장 김성한 19명. ◇부서장 이동 ▲압구정역 금융센터장 유재혁 ▲삼성역 금융센터 기업지점장 방지영 ▲역삼동 금융센터 기업지점장 임민우 ▲양재역 금융센터장겸 현대모터타운지점장 강석진 ▲강남중앙 금융센터장겸 GS타워지점장 최윤영 ▲행당동지점장 정상근 ▲자양동지점장 김종숙 ▲동부법원지점장 양윤성 ▲용산 금융센터장 임병호 ▲용산 금융센터 기업지점장 김성원▲세종로 금융센터 기업지점장 이상정 ▲상암동 금융센터장 강성진 ▲화정역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김도윤 ▲운정지점장 김상호 ▲당산동지점장 임현진 ▲양천향교역지점장 박현정 ▲구로구청지점장 고장석 ▲디지털중앙 금융센터 기업지점장 이교종 ▲명동 금융센터 기업지점장 김진욱 ▲충무로 금융센터 기업지점장 고명준 ▲성동지점장 금한천 ▲대학로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민현정 ▲수락산역지점장 김경준 ▲부평중앙지점장 김기영 ▲부천시청역지점장 정국일 ▲인천터미널지점장 박출원 ▲미금역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정유진 ▲분당서울대학교병원지점장 윤승필 ▲안산스마트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이행호 ▲과천지점장 김태호 ▲수원시청역지점장 이광우 ▲광교중앙 금융센터장 김영옥 ▲동탄솔빛나루지점장 임민호 ▲부산서면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한창섭 ▲사상 금융센터장 이보영 ▲김해 금융센터장 손태화 ▲김해 금융센터 기업지점장 김동준 ▲부산 금융센터장 이현우 ▲마산 금융센터장 권전윤 ▲성서지점장 유경한 ▲월배지점장 김동원 ▲청주동남지점장 이범구 ▲분평동지점장 오진구 ▲신한 Premier PWM태평로센터 지점장 조병주 ▲글로벌전략부소속 조사역(부서장대우)(SBJ은행 오사카지점) 이두희▲글로벌전략부소속 조사역(부서장대우)(SBJ은행 우에노지점) 이성훈 ▲글로벌전략부소속 조사역(부서장대우)(신한은행(중국)유한공사 총행) 유진용 ▲글로벌전략부소속 조사역(부서장대우)(신한베트남은행 본점) 이종혁 ▲글로벌전략부소속 조사역(부서장대우)(멕시코신한은행 본점) 김정기 ▲채널전략부장 강성구 ▲투자서비스개발부장 유광재 ▲Tech운영부 팀장(부서장대우) 강경원 ▲비서실장 김근환. ◇부서장 신규임명 ▲감사팀장 윤원희

2025.07.01 15:35손희연

최주선 삼성SDI "진짜 실력, 어려울 때 드러나…머잖아 도약할 것"

삼성SDI가 창립 55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열고, 기술력과 제조 경쟁력 회복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삼성SDI는 1일 경기도 용인 기흥 본사에서 '창립 55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은 최주선 대표이사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을 비롯해 사업부별 우수한 성과를 낸 'SDI인상' 수상자와 장기근속 수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 및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최주선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어려운 때일수록 진짜 실력이 드러난다"면서 "우리의 저력과 가능성을 믿고, 모두 함께 힘을 모은다면 머지 않아 더 크게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은 끊임없이 변하는 것"이라며 "한 발자국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반성은 하되 현재와 미래를 통섭하는 지혜로 만들어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주선 사장은 "요즘 밤잠을 설칠 때가 많다"며 "우리가 맞닥뜨리고 있는 현실을 생각하면 등골이 오싹해질 때도 있다"며 최근 어려운 대내외 경영 환경을 언급했다. 이어 "차별화된 기술력, 제조 경쟁력 재건, 극판·조립·팩 기술의 정상화, 그리고 전자재료 신사업 성공 등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여러분이 이런 변화에 동참해서 좋은 성과를 낼 때까지 인내심을 갖고 노력하자"고 격려했다. 특히 최주선 사장은 "우리는 할 수 있고, 반드시 해낼 것"이라며 "여러분이 상상하고 기대하는 가슴 벅찬 미래를 만들어 나가도록 제가 먼저 앞장서고 노력하겠다.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말 취임한 이후 처음 창립기념식에 참석한 최주선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준 데 대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2025.07.01 09:50류은주

[ZD SW 투데이] S2W, 금융권 AI 전환 위해 피노텍·시그넷파트너스와 협력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S2W, 금융권 AI 전환 위해 피노텍·시그넷파트너스와 협력 S2W가 금융권의 AI 전환(AX) 가속화와 보안 강화를 위해 피노텍, 시그넷파트너스와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AI 기반 여신 리스크 관리, 고객 사기 탐지, 공동 플랫폼 기획 등 금융 특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S2W는 AI·보안 기술을 제공하고 피노텍은 핀테크 플랫폼, 시그넷파트너스는 전략 컨설팅을 맡아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3사는 금융기관 대상 AX 모델을 구축해 기술·플랫폼·전략이 통합된 실질적 혁신을 목표로 한다. ◆삼정KPMG, 일본계 기업 대상 AI·통상전략 웨비나 개최 삼정KPMG가 다음달 2일 한국 진출 일본계 기업을 대상으로 AI 활용 및 통상정책 대응 전략을 주제로 한 온라인 웨비나를 연다. 이 웨비나는 AI 에이전트를 통한 업무 효율화와 트럼프 2.0 시대의 관세 정책 변화에 대한 대응 방안을 다룬다. 웨비나는 AI 기술을 기업 전략에 접목하는 방안과 함께 미국 수출 기업을 위한 관세 절감 전략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발표 자료는 한국어와 일본어로 제공되며 이메일을 통해 무료 신청 가능하다. ◆트러스테이, AI 기반 '노크타운 관리자' 앱 출시 트러스테이가 주거 시설 운영자를 위한 '노크타운 관리자' AI 앱을 출시했다. 민원 확인, 주차 위반 관리 등 6가지 기능을 통합 제공하며 기존 오프라인 중심 업무를 디지털화해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 이미지 인식 AI가 적용된 주차 위반 판별 기능이 이 앱의 핵심으로, 차량 번호판을 스캔하면 등록 여부에 따라 실시간으로 불법 주차를 확인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은 용인 아파트에 시범 도입돼 현장 대응력 향상과 민원 처리 시간 단축에 효과를 보이고 있다. ◆캔바, 오픈AI '챗GPT' 연동 디자인 플랫폼 통합 캔바가 '챗GPT'와 연동된 첫 디자인 플랫폼으로 자리잡으며 콘텐츠 제작 전 과정을 지원하는 '심층 리서치 커넥터'와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서버를 출시했다. 사용자는 대화 흐름 안에서 아이디어 구상부터 디자인 생성까지 끊김 없이 수행할 수 있다. '캔바 GPT'는 지난해 대비 사용량이 375% 증가했으며 이번 통합으로 챗GPT 내 대표 생산성 앱으로 부상했다. MCP 서버를 통해 브랜드 템플릿 기반 콘텐츠 자동 생성, 디자인 히스토리 연동 등 고도화된 AI 디자인 기능도 본격 적용된다. ◆ODK미디어, 북미 'AI 숏폼 전용관' 오픈 ODK미디어가 '2035 AI 숏폼 콘텐츠 공모전' 전략 파트너로 참여해 AI 숏폼 전용관을 플랫폼 내에 정식 오픈했다. 우수작 6편을 북미 시청자 대상으로 스트리밍하며 콘텐츠 유통과 수익화 기반을 마련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AI 크리에이터의 발굴부터 제작, 유통까지 포함한 실제 생태계 구축 사례로 평가받는다. 수퍼톤, 픽스버스, 오비스 등 기술 파트너들이 영상 합성, 협업 도구 등을 지원해 비전문가도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했다.

2025.06.30 14:25조이환

카카오, 사내 해커톤 '10K' 진행…"AI와 협업"

카카오(대표 정신아)가 26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사내 해커톤 '2025 10K'를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인 해커톤은 개발자와 서비스 기획자들이 개인 또는 팀으로 참가해 특정 주제를 해결하거나 각자의 아이디어를 프로토타입(시제품)으로 구현하는 개발 경연대회다. 카카오는 2013년부터 '크루(임직원)를 위한 24시간'이라는 의미의 '24K'라는 이름으로 매년 사내 해커톤을 진행해왔다. 카카오는 AI를 활용해 짧은 시간 안에 더 높은 생산성을 경험하는 새로운 협업 방식과 개발 문화를 사내에 전파하고자 이번 해커톤을 기획했다. 이를 위해 해커톤 개최 이래 처음으로 AI 기반 개발 방식인 '바이브 코딩(Vibe Coding)'을 도입했으며, 기존 24시간에서 10시간으로 진행 시간을 대폭 축소해 진행한다. '바이브 코딩'이란 자연어로 명령하면 AI가 코딩 작업을 대신해주는 새로운 프로그래밍 방식이다. 또한, 이번 10K는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아이디어를 빠른 시간 안에 MVP(최소 기능 제품)로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AI 도구를 활용해 3시간 단위의 짧은 개발 스프린트를 반복하며 아이디어를 프로토타입(시제품)으로 만들고, 최종 결과물을 내기까지 기존 방식보다 2배 이상 빠른 속도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개발 과정뿐 아니라 심사 과정에도 AI가 참여한다. AI 모델이 1차 개발 스프린트 후 진행되는 MVP의 완성도를 평가하며, 해당 점수가 최종 심사 점수에도 반영된다. 바이브 코딩 도입으로 올해는 개발자뿐 아니라 기획, 디자인, 비즈니스 등 다양한 직군의 크루들이 10K에 참여했다. 총 75개 팀, 250여 명이 참가해 지난해 대비 50% 이상 참여율이 증가하는 등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정규돈 카카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사내 해커톤은 AI 도구를 동료삼아 누구나 자신의 아이디어를 최종 프로덕트로 구현해보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며 "AI 네이티브 기업을 지향하는 카카오의 비전처럼, 이번 해커톤이 일상 속에서 AI와 협업하는 새로운 개발 문화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6.26 14:17안희정

"RE100 못 하면 제조업 붕괴"…기후에너지부에 쏟아지는 제언들

"지난해 말 기준 37개 기업 RE100 평균달성률은 12%다. 글로벌 평균은 42%니까 이정도면 수출을 하지말자는 얘기. 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길 밖에 없다. 정부와 기업이 같이 길을 찾아야 한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이사는 25일 위성곤 의원실이 주최한 '한국형 기후에너지 산업정책 방안'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발제를 맡은 그는 "제 11차 전력기본수급계획에서 제시한 재생에너지 전력 비중 확보 목표(2030년 30%)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이재명 정부가 연 10GW 설치량을 늘려야 한다"며 "OECD 국가 중 한국만 재생에너지 설치량이 정체하거나 축소되고 있는데, 이는 국내 기업들의 수출길이 막힐 수 있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중국 견제 중요성도 강조했다. 한 이사는 "모든 그린산업에서 우리보다 앞선 국가는 중국뿐"이라며 "국내 태양광만해도 70~80%는 중국산을 쓰고 있으며, 지금도 중국은 미국 우회수출을 노리고 한국 기업에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있기에 정부에서 중국 업체 국내 진입을 저지하는 세밀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어 "기업과 산업이 표면적인 소통이 아닌 정기적인 소통을 위한 채널을 상설기구화해야한다"며 "기후에너지 산업에서 우리나라는 벼랑끝에 내몰린만큼 기업들도 열매만 따먹으려 하지말고 균등화발전비용(LCOE)을 낮추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탄소중립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전기차 의무판매 도입해야 vs 규제보단 지원할 때 한병화 이사는 국내 전기차 보급이 늦어지는 이유는 지원만 있고 규제가 없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유럽연합(EU)과 영국이 전기차 의무구매제 도입 이후 친환경차 비율율을 높인 사례를 들며, 국내 완성차 업체들에도 의무판매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2023년부터 2년 연속 국내 전기차 시장이 역성장하고 있는데, 보조금을 2030년까지 연장하는 대신 의무비율 미준수 시 징벌적 벌금을 내게 해야 한다"며 "영국은 전기차 보조금이 없음에도 유럽에서 가장 판매 비중이 높은 국가로, 보조금 유지를 하되 의무역시 지도록 하는 것이 국제적인 관례"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도 전기차 의무 생산제 등 국내 수요 진작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하지만 자동차 업계 생각은 다르다. 윤경선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상무는 "준비가 안 돼 있는 상태에서 규제를 강화하면 중국 전기차 산업에 의존해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며 "유럽은 이미 전기차나 배터리 공장이 중국 기술에 의존하는 현상이 생겨나고 있으며, 중국은 규제가 아닌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성장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윤 상무는 "최소한의 규제는 필요하지만 규제가 전기차 시장을 확대한다고 보지 않는다"며 "수요창출을 위한 정책 지원이 있어야 시장이 커질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각국 보호무역규제로 현지 생산이 불가피한 상황 속에서 국내 생산능력 유지를 위해서는 시설투자 세액공제 등이 필요하다"며 "매년 (전기차)보조금이 줄고 있는데, 캐즘을 극복할 때까지는 유지해야 하며, 충전요금 할인 등 전기차 사용자들이 혜택받는 정책이 늘어나야 수요가 늘어난다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클러스터 없는 RE100은 허상...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전력수급 해결해야 반도체, 배터리, 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 수출에 있어 RE100이 새로운 비관세장벽이 되지 않도록 클러스터가 필요하다는 제언도 나왔다. 글로벌 기업들이 국내 반도체 기업에 주문을 할때 재생에너지 이용르 조건으로 내거는데,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사용률이 현저히 낮다는 이유에서다. 발제를 맡은 박상인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한국 RE100 정책은 산업입지 전략과 분리돼 있어 실현 가능성이 떨어진다"며 "지금처럼 수도권에만 산업단지를 몰아넣으면 RE100은 이론일 뿐 현실이 되기 어려우며, 삼성전자가 추진 중인 용인 클러스터도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 공급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재생에너지 발전원 인근에 RE100 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하고, PPA(전력구매계약)를 통해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해야 한다"며 "전남, 경남 등 해상풍력 잠재력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RE100 단지를 유치하고, 정부가 특별법을 제정해 송전망 및 인프라 투자와 연계한 전략적 입지 재설계를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AI 정책에 100조원을 쏟아붓는 것보다 제조업이 무너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작심 발언하기도 했다. 박 교수는 "이재명 정부 U자형 에너지고속도로 정책은 황당하다"며 "RE100 등 제조업이 근본적으로 무너지는 문제보다 AI에 몰두하면 이재명 정부도 후반기에 어려워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태양광·풍력 "있어도 못 쓴다"...계통문제 해결 시급 이날 토론회에서는 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이기 위해 태양광·풍력 등을 키워야 한다는 업계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성진기 한국풍력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재생에너지를 확보하는 수단으로는 태양광과 풍력발전 등이 있지만, 국토가 좁고, 면적의 70% 이상이 산지로 이뤄진 우리나라는 태양광 발전 설비 대규모 확대에 한계가 있으므로 해상풍력이 해답"이라며 "삼면이 바다로 이뤄져 있고 중공업 중심 공급망 강점이라는 점을 잘 활용해 해상풍력발전 설비를 현재 2GW에서 2040년까지 100GW 규모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해상풍력 산업화 촉진 전략' 수립을 제안했다. 이어 "대규모 해상풍력개발을 통한 재생에너지 확보는 전력계통, 항만, 전용선박 등 3대 인프라에 대한 정부 지원이 없다면 시장 조성과 보급확대에 실패할 것"이라며 "전력 계통은 에너지고속도로 사업 조속한 추진으로 해소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태양광 업계 역시 전력 계통 연결이 계획적이지 못하고 각 지자체들의 무관심으로 태양광 보급이 어렵다고 호소했다. 이상곤 한국태양광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올해 기준 국내 태양광 시장 중국산 제품 점유율이 70%에 육박하지만, 탄소검증제 외 국내 제품 보호 제도가 미미하다"며 "해외 주요국에서는 자국산 우대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햇빛연급이나 에너지고속도로 같은 획기적 정책들이 단지 값이 싸다는 이유로 중국산 모듈로만 채워진다면, 국민 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국가 NDC(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과 에너지 정책 전환을 위해 지자체 조례(이격거리 규제 등)를 개선하고 유휴부지 태양광 설비 설치 시 정부세 부과 이슈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영농형 태양광 활성화를 위해 농지법 개정과 인허가 간소화 등 도시계획 수준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히트펌프, 그린빌딩 등 건물 부문에 대한 산업정책과 세액공제 등 입법·제도 과제들도 제시됐다.

2025.06.25 17:48류은주

[부음] 박성득 전 정보통신부 차관 별세

▲박성득(전 정보통신부 차관)씨 별세, 박세호·상호(KT 부장)씨 부친상 = 24일, 이대목동병원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27일 오전 8시, 장지 용인공원 정남지. ☎02-2650-5121

2025.06.24 19:58박수형

현대차, 獨 뉘르부르크링 24시 10년 연속 완주

현대자동차 고성능 브랜드 '현대 N'이 10년 연속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 완주에 성공했다. 현대차는 지난 21일부터 22일(현지시간)에 걸쳐 독일 라인란트팔츠주 뉘르부르크 지역에서 열린 '2025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뉘르부르크링 24시)'에서 아반떼 N TCR이 TCR 클래스 1, 2위를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뉘르부르크링 24시는 '녹색지옥(The Green Hell)'이라고 불리며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레이스 트랙으로 꼽히는 뉘르부르크링 서킷을 24시간 동안 주행하며 총 랩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정하는 자동차 경주대회이다. 양산차를 기반으로 개발된 경주차량 중심으로 출전할 수 있는 24시간 내구레이스로, 현대 N이 아반떼 N TCR 2대로 참가한 TCR 클래스에서는 배기량 2천cc 미만 전륜 투어링 경주차량들이, 아반떼 N1 컵카 1대로 참가한 SP3T 클래스에서는 배기량 2천cc 미만 양산차 기반의 경주차량들이 경쟁을 펼쳤다. 현대 N은 이번 뉘르부르크링 24시에서 총 3대의 차량이 출전해 2대의 차량이 완주에 성공했다. 아반떼 N TCR은 TCR 클래스에서 경쟁하며 10년 연속 뉘르부르크링 24시 완주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아반떼 N TCR은 5년 연속 TCR 클래스 우승을 달성하는 동시에 종합 순위 22위를 기록하며, 우수한 내구성과 주행성능을 또 한 번 입증했다. 뉘르부르크링 24시에 첫 출전한 아반떼 N1 컵 카는 SP3T 클래스에서 전체 24시간 중 약 18시간을 달리는 중 타 경주차의 후방 추돌로 인해 안타깝게도 경기 중 리타이어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뉘르부르크링 24시에서 토요타와 나란히 부스를 운영하며, 모터스포츠를 통해 경쟁을 넘어 협업하고 자동차에 대한 양사의 열정을 글로벌 고객들에게 전달했다. 현대차와 토요타는 지난해 10월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을 함께 개최한 데 이어, 2024 WRC 최종전인 일본 랠리(WRC Japan)에서 양사 경영층이 함께 참석해 경기를 관람하는 등, 지속적인 파트너십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박준우 현대차 N매니지먼트실장(상무)은 "앞으로도 현대 N은 세계적으로 가혹한 서킷으로 유명한 뉘르부르크링에서 모터스포츠를 포함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고성능 기술력을 축적하고 상품 개발을 위해 지속 노력하면서 고객들에게 보다 우수한 성능의 현대 N 차량을 선보이고 운전의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2025.06.23 11:39김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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