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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지금] 변우석 효과 통할까…구글 제미나이, 韓서만 '역주행' 하는 까닭은

글로벌 시장에서 오픈AI '챗GPT'의 왕좌를 위협 중인 구글이 유독 점유율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 시장을 겨냥해 '제미나이' 광고를 앞세워 기회를 노리고 있다.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 '제미나이3'를 출시한 후 오픈AI 'GPT-5.1'의 성능을 앞지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데다 '챗GPT'의 잦은 오류로 소비자 이탈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이번에 국내 점유율을 대폭 높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구글코리아는 최근 선보인 '제미나이3' 기반 이미지 생성 모델인 '나노 바나나 프로'를 활용해 연말 캠페인 '산타 이즈 커밍 투 타운(Santa is Coming to Town)' 영상 시리즈를 공식 유튜브에 11일 공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돌고래유괴단'의 신우석 감독 및 배우 변우석이 참여해 제미나이로 일상의 순간을 더욱 특별하고 의미 있게 기억하는 방식을 감각적인 영상으로 풀어냈다. 공개된 영상은 총 2편으로, 지난 5일 선공개된 '아빠의 퇴근길' 편에 이어 2편은 '크리스마스의 비밀'이란 주제로 이날 추가 공개됐다. 두 편 모두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제미나이가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연말 특유의 따뜻한 정서와 기술이 만나는 순간을 스토리로 구성해 나타냈다.특히 두 번째 영상은 배우 변우석, 박희순이 신부 역할로 등장해 깜짝 재미를 더했다. 이 영상에서 두 주인공은 보육원 아이들을 위해 몰래 선물을 준비한 후 아이들의 상상력을 채워줄 '깜짝 선물'을 남기기 위해 사진을 찍는다. 이후 제미나이를 활용해 사진 속 자신의 모습을 '산타 할아버지'로 자연스럽게 변환한 이미지를 만들어 아이들에게 '산타가 다녀간 흔적'을 선물한다. 그러나 이들이 만든 사진을 진짜 산타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모습이 마지막에 등장해 유쾌함을 선사한다. 연출을 맡은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감독은 "생성형 AI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지금, 제미나이 3를 비롯해 나노 바나나 프로, 비오 3.1과 같은 기술이 어떻게 사람들의 감정과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을지 고민했다"며 "기술이 단순한 기능을 넘어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이고 작은 이야기를 완성해주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담아내고자 했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이번 광고를 계기로 한국 시장에서 구글의 제미나이 이용자 수가 대폭 늘어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점차 증가하고 있는 글로벌 이용자 수와 달리 한국에선 1년 무료 이용권을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제공했음에도 '챗GPT'에 밀려 오히려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실제 시장조사업체 시밀러웹의 집계에 따르면 1년 전만 해도 87%에 달했던 챗GPT의 생성 AI 트래픽 점유율은 12월 초 71.3%까지 감소했다. 하지만 제미나이의 점유율은 같은 기간 5.7%에서 약 3배로 늘어나 15.1%를 기록했다. 하지만 한국 시장으로 초점을 맞추면 얘기는 달라진다.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제미나이의 10월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6만8천23명(안드로이드+IOS 합산)으로, 지난 9월보다 약 10% 감소했다. 신규 설치건수도 6월(33만8천957건) 최고치를 찍은 후 10월 41% 급감한 19만9천131건을 기록했다. 1인당 평균 사용시간은 10월 기준 0.62분으로 1분에 못 미친다. 반면 '챗GPT'의 국내 MAU는 같은 기간 1천280만 명에서 1천304만 명으로 24만여 명 증가했고, 사용시간도 109분으로 늘었다. X의 그록AI 역시 지난 9월 20만5천690명에서 10월 48만4천288명으로 2배 이상 급증했다 제미나이는 한국에서 비슷한 점유율을 보였던 앤트로픽의 '클로드'에도 뒤처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클로드의 MAU는 지난 10월 8만1천937명으로, 전월 대비 7% 증가해 구글 제미나이를 넘어섰다. 클로드의 평균 이용시간은 67분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사용자의 AI 진입점은 '검색'이 아니라 직접 '앱'을 사용하는 것이 중심"이라며 "미국, 유럽 사용자는 구글 검색을 통해 제미나이 통합을 자연스럽게 경험하지만, 한국은 네이버 검색 점유율이 60~70%대로 압도적이어서 구글의 제미나이 통합 효과가 거의 일어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검색 기반 트래픽 유입이 적고, 앱 설치를 직접 유도해야 하는 어려움이 큰 데다 구글 앱 경쟁력이 한국 모바일 시장에서 낮다는 점도 걸림돌"이라며 "한국에서 'AI=챗GPT'라는 브랜드 인식이 매우 강하게 고착돼 있을 뿐더러 한국어 성능 측면에서 제미나이 앱의 완성도가 챗GPT보다 많이 떨어져 있다는 평가들이 나왔던 것도 영향을 줬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선 구글이 지난 8월부터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의 대학(원생) 대상 제미나이 프로 1년 무료 제공이라는 파격 이벤트를 내걸었던 것이 되레 악수로 작용했다는 분석도 내놨다. 전체가 아닌 학생들에게만 한정해 무료 이벤트를 진행했다는 점에서 반발심을 키웠다고 봐서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새 서비스에 대한 실험적 사용이 빠른 시장으로, 제미나이가 그간 경쟁사 대비 특별히 강점을 보이지 않았다고 보고 이용자들이 이탈을 많이 했다"며 "효율, 생산성 중심의 한국 시장 특수성을 과소평가 한 구글이 검색, 요약 중심으로 이용자 수 확대를 나섰던 것이 굉장히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 구조와 언어 특성, 앱 경쟁력, 브랜드 인식 등이 모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어서 기술력만으로는 구글이 한국에서 점유율을 끌어 올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을 글로벌과 같은 전략으로 접근해 왔던 구글이 이번 광고를 계기로 한국 맞춤 전략을 제대로 실행해 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2025.12.11 17:41장유미

"외산 장악 디지털포렌식 시장...우리가 균열"

"세계적으로 윈도, 맥OS, 리눅스 등 모든 OS를 지원하는 디지털포렌식 제품은 없다. 심지어 원격, 모바일, 현장 등 모든 환경에서 운용이 가능하며, 악성앱이 있는지 없는지까지 탐지한다" 김종광 마에스트로포렌식 대표는 11일 서울 독산역 인근 본사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자동화 디지털포렌식 및 악성코드 분석 통합 플랫폼 '마에스트로 위즈덤(MAESTRO WISDOM)' 제품을 공식 출시하며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근 대기업부터 통신사, 플랫폼사 등 국내 기업을 겨냥한 침해사고가 빈번해지고 있는 현실이다. 이런 침해사고를 겪으면 신고, 사고 조사 등을 거쳐 보안 조치를 강화하게 된다. 그 이후에는 어떻게 침투가 이뤄졌는지, 공격자는 누구인지 특정하기 위해서는 디지털포렌식을 통한 데이터 분석이 필수적이다. 디지털포렌식은 인터넷상 남아 있는 각종 디지털 정보를 분석해 범죄 단서나 침투 경로를 파악해 법적 증거를 마련하는 기술을 말한다. 이런 디지털 정보들은 지문, 서류 등 증거물과는 다르게 실물이 존재하지 않고 쉽게 복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디지털포렌식 수사관의 분석으로 통해 '무결성'을 입증해야 한다. 법정에 제출되기까지 변경 및 훼손이 없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 디지털포렌식을 통해 증거를 수집하고 분석해 대응책을 마련할 수도 있으며, 향후 보고까지 진행해야 한다. 침해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침해사고 이후에도 디지털포렌식 절차까지 이어져야 완벽한 침해사고 대응 프로세스가 구축되는 것이다. 디지털포렌식 국내 공공 시장은 '외산' 솔루션이 60~70% 정도 차지하고 있다. 마에스트로포렌식은 '국산'으로서 당당하게 글로벌 기업들보다 폭넓은 아티팩트를 보유하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디지털포렌식 시장에서 점차 영역을 확장하는 추세다. 김 대표는 마에스트로포렌식의 플랫폼 및 글로벌 디지털포렌식 시장과 관련해 "전통적인 포렌식 제품은 컴퓨터에서 증거를 추출하는 데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현재 공격자들은 파일리스, 즉 파일이 없는 랜섬웨어 공격을 시도하거나 파일 확장자를 변경해버려 탐지 회피 능력을 키우고 있다. 그럼에도 글로벌 기업들의 디지털포렌식 솔루션들은 이런 공격자들의 트렌드에 맞춰 제품을 고도화하고 있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마에스트로 위즈덤은 윈도우 환경에서는 340개 이상의 아티팩트를 보유하고 있다. 현존 포렌식 도구 중 가장 많은 아티팩트량"이라며 "맥OS에서는 230종, 리눅스에서는 170종 이상의 아티팩트 분석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마에스트로 위즈덤은 공공·군·수사기관 및 디지털포렌식 기업에 공급을 확대하고 있는 중이다. 이와 관련해 김 대표는 "고객사들이 세부적인 기능을 넣어달라고 요청하는 경우가 많다. 글로벌 기업들과는 다르게 마에스트로 위즈덤에는 고객들의 요청이 실시간으로 반영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기능은 더욱 향상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데이터 분석에는 길게는 수십시간까지 소요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마에스트로 위즈덤은 데이터 분석 속도 역시 다른 포렌식 도구 대비 2~3배 정도 빠르다. 김 대표는 "1테라바이트(TB) 기준 1시간 40분 이대로 완료된다. 다른 도구보다 2배 이상 빠르고, 또 가볍기 때문에 마에스트로 위즈덤만의 큰 장점이기도 하다"고 소개했다. 분석을 마치면 어떤 애플리케이션이 시작되고 꺼졌는지, 마지막으로 사용된 날짜와 언제 구동됐는지, 어떤 IP 주소로 접속했는지 등 모든 데이터들이 표시된다. 특히 침해사고 분석에 필요한 이벤트 로그 항목도 표시되는데, 이를 통해 악성코드 지표, 보안 로그 조작, 권한 상승 및 계정 변경 등 공격이 있었는지도 확인이 가능했다. 심지어 악의적인 명령어, 악성으로 의심되는 항목 역시도 정상 항목과 구분해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표시된다. 김 대표는 "최근에는 고객이 원하는 증거 아티팩트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수사기관이나 공공기관에서 포렌식 제품을 하나만 사용하는 경우는 없다. 데이터 분석의 교차 검증을 위해 여러 제품을 동시에 사용하는데, 마에스트로 위즈덤과 글로벌 기업의 솔루션과 비교해 보면 고객사들도 마에스트로 위즈덤의 성능을 체감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2025.12.11 17:29김기찬

문체부-공진원, '2025 공예트렌드페어' 마련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이하 공진원)과 함께 '2025 공예트렌드페어'를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오늘부터 14일까지 코엑스(서울 강남구)에서 열리며, 오후 5시 개막식에 이어 올해의 공예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한다. '올해의 공예상' 수상자로는 창작 부문에서 오화진 작가(섬유), 이론 부문에서 강재영 전시기획자를 선정했다. 20주년을 맞이한 '공예트렌드페어'는 공예인과 소비자가 교류하는 장으로서 공예 유통 기반을 강화해 온 대표 플랫폼이다. 올해 행사에는 신진 공예가와 공예 공방, 갤러리 등, 총 311개사(명)가 참여한다. 이 중 행사의 핵심 공간인 참가사관에는 신진 작가(85명), 공예 공방(186개소), 매개 기관(19개사) 등, 총 290개사가 참여해 다양한 공예품을 전시하고 판매한다. 국내외 전문 구매자들도 초청해 현장 판매와 수출 상담을 진행하며, 특히 올해는 초청 구매자를 확대하고 1대1 밀착 관리, 구매자 정보 제공 등을 통해 참가사가 실질적 사업 성과를 창출하도록 지원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더현대 온라인몰 입점 연계, 현대카드 장기 무이자 결제 지원, 메종마리끌레르×설화수 공예어워즈 시상 등 기업·브랜드 협업 프로그램을 확대해 참가사들의 온·오프라인에서의 판매 기회를 넓히고, 브랜드가치를 높일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는 것이 문체부 측의 설명이다. 올해 신설된 기획관에서는 '더 마스터', '더 넥스트', '더 컬렉션'의 세 가지 전시를 통해 중견-신진 작가로 이어지는 한국공예의 흐름을 소개한다. '더 마스터'에서는 백자와 달항아리의 대가 권대섭, '아트퍼니처' 분야를 개척한 최병훈, '2024 올해의 공예상' 창작 부문 수상자 장연순 등 도자, 섬유, 금속, 유리, 목공 분야를 대표하는 중견작가 10명이 참여해, 축적된 기량과 감각이 담긴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인다. '더 넥스트'에서는 만 39세 이하 신진공예가 23인이 새로운 재료와 기법, 형식실험을 통해 공예의 새로움과 미래 가능성을 제시한다. '더 컬렉션'에서는 학고재, 이화익갤러리, 엘브이에스(LVS) 등 국내 주요 갤러리와 중국, 대만 등 해외 갤러리까지 총 21개사가 참여해 공예작품을 중심으로 한 최고급 수집품을 전시하며 공예작품의 수집·유통시장 확대에 기여한다. 아울러 '공예트렌드페어' 20주년을 기념해 운영 방향을 논의하는 공예 토론회를 오는 13일에 개최한다. 한국, 프랑스, 아랍에미리트, 대만, 일본 등 5개국 전문가가 '변화하는 시장, 확장하는 공예'를 주제로 국내외 공예 산업 박람회 사례와 미래 운영 전략을 논의한다. 12월 12일부터 14일까지는 서현석 리움스토어 총괄 이사 등 전문 큐레이터 6인이 진행하는 '기획 관람'도 운영해 관람객의 공예작품 감상과 이해를 돕는다. '기획 관람'은 매일 2회씩 각 20명 규모로, 사전・현장 신청을 받아 진행할 계획이다. 문체부의 이정우 문화예술정책실장은 “20주년을 맞이한 '공예트렌드페어'는 한국 공예의 유통과 시장 확대를 이끌어온 대표 플랫폼”이라며 “공예가가 자부심을 갖고 작업에 몰두할 수 있도록 창작 환경을 조성하고, 공예가 케이-컬처의 중요한 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2025.12.11 17:18이도원

SK온, 포드와 美 합작공장 각자 운영키로…단독 CAPA 45GWh 확보

SK온이 포드 자동차와의 미국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 '블루오벌SK'를 각자 운영하기로 재편하면서 연간 생산능력(CAPA) 45GWh 규모 단독 생산라인을 확보하게 됐다. SK온은 포드와 블루오벌SK 생산 시설을 독립적으로 소유 및 운영하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온은 테네시주 공장을, 포드는 자회사를 통해 켄터키주 공장을 각각 운영한다. 켄터키 공장 연간 CAPA는 37GWh로 지난 8월 가동을 시작했다. 테네시 공장 연간 CAPA는 45GWh로, 내년 가동 예정이다. SK온은 이번 결정이 선택과 집중을 통해 생산성 향상, 운영의 유연성과 대응 속도를 높여 변화하는 시장과 고객의 요구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밝혔다. 이번 합작 구조 조정은 북미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와도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9월 미국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 제도 변화 이후 전기차 수요 침체가 심화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으며, 포드도 전기차 판매 수요가 절반 이상 감소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흐름을 감안해 최근 배터리 기업들은 북미 전기차 배터리 합작 공장 라인 일부를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라인으로 전환하는 추세다. SK온도 시장 경쟁력이 높은 현지산 ESS 배터리 생산을 위해 이같은 방안을 고려할 것으로 예상된다. SK온은 ESS 배터리 생산라인은 보유하지 않고 있다. 지난 9월 처음으로 미국 ESS 배터리 계약을 수주하면서 조지아주 공장 라인 일부 전환 계획만 밝힌 상태다. 다만 지난 10월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포드와의 합작 공장에 대해 "CAPA 대비 생산 계획이 현저하게 줄어들 경우, 법인 구조상 제3 고객사 제품이나 ESS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SK온은 합작법인 종결 이후에도 테네시 공장을 중심으로 포드와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이어간다고 강조했다. 테네시 공장은 포드의 전동화 차량 및 부품 단지인 '블루오벌 시티' 내에 위치해 배터리 적시 공급에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SK온 관계자는 “이번 합의는 운영 효율 제고를 위한 자산과 생산 규모의 전략적 재편”이라며 “테네시 공장에서 포드 등 다양한 고객사 전기차용 배터리와 ESS 공급을 추진해 북미 시장에서 수익성 중심의 내실화에 중점을 둘 것”이라 말했다. 이번 합의는 관계 당국의 승인 및 기타 후속 절차가 완료되면, 내년 1분기 말 마무리될 계획이다. SK온은 지난달 중국 배터리 기업 EVE에너지와의 합작 공장 두 곳도 각각 한 곳씩 나눠갖는 방식으로 지분을 정리했다. 이를 통해 중국 옌청시 공장 'SKOJ' 지분 전량을 취득했다. 연간 CAPA는 27GWh로 준중형 전기차 약 36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물량이다. 당시 SK온은 규모의 경제와 최신 설비를 갖춘 신규 공장 중심으로 생산 물량을 배정하는 등 전사 관점의 운영 효율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12.11 16:55김윤희

이스트게임즈 '카발레드', 신규 서버 '레오' 오픈…초기 성장 지원

이스트게임즈(대표 김장중)는 대표 게임 지식재산권(IP) '카발 온라인'의 정통성을 계승한 신작 MMORPG '카발레드(CABAL RED)'의 이용자 수요 증가에 맞춰 신규 서버 '레오(Leo)'를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신규 서버 오픈은 정식 출시 후 단기간 내 꾸준한 이용자 유입이 이어지면서 신규·복귀 이용자가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게임을 시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새롭게 오픈되는 '레오' 서버는 최근 빠르게 증가한 초기 플레이어 기반을 분산해 최적화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하는 동시에, 신규 이용자에게 초기 부담 없이 게임을 경험할 수 있는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다. 특히 새로운 서버에서 시작하려는 플레이어를 위해 새해 1월 31일까지 성장 보조 아이템을 계정당 1회 우편 지급하여, 빠른 진입과 적응을 돕는 것이 특징이다. 신규 서버 전용 지원 혜택에는 약 20만원 상당의 게임 내 성장 지원 패키지가 포함돼 있으며, 레벨업 속도 향상·장비 육성 가속화·초기 플레이 안정화를 돕는 실질적 보상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신규 서버에 합류하는 이용자는 기존 서버와의 격차에 대한 부담 없이, 보다 빠르게 전투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카발레드'는 지난 11월 25일 정식 출시 이후 가볍고 직관적인 전투 구조, 저사양 기기에서도 쾌적하게 구동되는 최적화 환경, PC·모바일 크로스플레이 등 접근성 중심 설계로 긍정적 반응을 얻으며 이용자층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원작 '카발 온라인'의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투 시스템과 콘텐츠 구성 또한 신규 이용자와 복귀 이용자 모두에게 호평받고 있다.

2025.12.11 16:50이도원

AI 인프라 투자 쏠림에 PC용 SSD 재고 두 달분으로 급감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는 2011년 태국 홍수 사태로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공급이 멈춘 틈을 타 PC 주요 저장장치로 부상했다. 현재는 운영체제부터 응용프로그램, 게임 등 PC의 거의 모든 요소가 SSD를 상수로 두고 개발 설계된다. 그러나 올 4분기 들어 AI 인프라 투자로 SSD와 메모리가 우선 공급되고 있는 상황이다. 11일 트렌드포스 등 시장조사업체와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현재 주요 노트북 제조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낸드 플래시메모리와 SSD 등 재고는 8주 분량으로 추측된다. 무게와 두께를 축소해야 하는 노트북 제품에 SSD 대신 HDD를 장착해 출하하는 것은 현 시점에서 불가능에 가깝다. 일부 제조사들은 출하 중단을 막기 위해 내년 출시할 노트북의 SSD 용량을 한 단계 낮추는 한편, 기존 제품 조기 단종을 검토 중이다. 트렌드포스 "현재 PC 제조사 낸드 재고 10주 가량" 메모리와 SSD 부족 현상은 주요 PC 제조사와 OEM/ODM 업체가 밀집한 대만 시장에서 더 심각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대만 공상시보는 10일 "현재 PC 제조사가 확보한 낸드 플래시 메모리 재고는 내년 1분기까지 버틸 수 있는 수준이며, 일부 업체는 3월 이전에 재고가 바닥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도 자체 집계 자료를 바탕으로 "지난 해 10월 기준 낸드 플래시메모리 공급 업체의 재고는 12주 분, PC 제조사의 재고는 18주 수준이었지만, 올 10월에는 공급 업체 재고와 PC 제조사 재고 모두 10주 수준으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공급 불균형으로 실제 재고는 두 달 분 못 미쳐" 가트너·IDC 등 주요 시장조사업체 톱5 안에 드는 글로벌 제조사 관계사 구매 담당자 M씨는 11일 “현재 주요 노트북 제조사의 낸드 플래시메모리 재고는 두 달(8주) 가량을 간신히 버틸 수준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사안의 민감성 때문에 익명을 요구한 그는 "10주 정도 여유가 있다는 것은 10월 초 이야기다. 10주 가량의 재고를 유지하려면 공급도 지속돼야 하는데 최근 추이를 보면 대부분의 제조사가 넉넉한 재고를 유지하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공급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출고 중단을 막으려면 생산 제품 수 조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M씨는 "현재 출시된 노트북 제품 대상으로 수익성과 부품 재고, 기존 수주와 유통망 등을 고려해 조기 단종 여부 등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PC 제조사, 내년 QLC SSD로 선회 전망 SSD 가격 상승으로 일반 PC 시장에 QLC(셀당 4비트 저장) 낸드 플래시메모리 보급도 가속될 전망이다. 현재 상황에서 공급이 그나마 원활한 것이 QLC 낸드 플래시메모리이기 때문이다. 대만 공상시보는 "주요 PC 제조사들이 노트북 SSD 용량을 1TB에서 512GB로, 512GB에서 256GB로 내리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M씨는 "용량 축소는 TLC(셀당 3비트 저장) 낸드 플래시메모리 기반 SSD를 쓰는 제조사 이야기다. 이들도 가격과 수급 문제를 고려하면 앞으로는 QLC 기반 SSD를 쓸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QLC SSD의 기본 용량은 500GB 이상이다. 전 세대 제품 대비 기본 용량이 늘어나도 성능은 오히려 떨어질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PC 제조사는 단가가 중요한 보급형 제품에 QLC SSD 탑재 외에 수단이 없다"고 말했다.

2025.12.11 16:21권봉석

Odoo "중소기업 AI 전환, '데이터 전산화' 선행돼야"

"우리나라 기업의 99%를 차지하는 중소·중견기업에게 인공지능(AI) 전환은 자동차 부품을 갈아 끼우듯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AI 도입에 앞서 업무 데이터의 전산화가 반드시 선행돼야만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최지훈 Odoo팀장은 1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AI & 클라우드 컨퍼런스 2025(ACC 2025)'에서 AI 도입 전 필수 선결 과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고객서비스(CS) 채널에 AI 챗봇을 도입하더라도 구매 이력·재고·생산 현황 데이터와 연동되지 않으면 반쪽짜리 서비스에 불과하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개별 시스템을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로 연결하는 것은 배보다 배꼽이 더 큰 비용과 복잡성을 초래한다"며 AI 도입의 실패 사례로 '데이터 고립' 문제를 지적했다. 최 팀장은 Odoo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 '오픈소스 기반의 유연성'을 꼽았다. 폐쇄적인 타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과 달리 Odoo는 소스 코드 레벨의 통제권을 제공해 기업의 워크플로우에 맞춘 자유로운 커스터마이징을 지원한다. 그는 "Odoo 마켓플레이스에는 2025년 기준 4만 개 이상의 앱이 등록돼 있다"며 "기업은 검증된 전사적 자원관리(ERP) 코어 위에 필요한 AI 기능만 얹어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Odoo는 기업의 규모와 보안 요구사항에 따라 ▲완전 관리형(SaaS) ▲부분 관리형(PaaS, 서비스형 플랫폼) ▲자체 관리(온프레미스) 중 최적의 호스팅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유연함도 갖췄다. 이날 발표에서는 Odoo의 70여 개 비즈니스 앱에 탑재된 실질적인 AI 기능들도 소개됐다. ▲이커머스 검색 엔진 최적화(SEO) 및 상품 설명 생성 ▲공급망 관리(SCM) 수요 예측 및 동적 원가 계산 ▲고객 관계 관리(CRM) 리드 스코어링 및 승률 분석 ▲HR 급여 이상 징후 감지 등 업무 전반에 걸쳐 AI가 유기적으로 작동한다. 최 팀장은 대기업과 달리 자원·인프라가 부족한 중소기업에게는 통합성·유연성을 갖춘 솔루션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Odoo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전사적 자원관리(ERP) 코어까지 오픈소스로 제공하는 솔루션"이라며 "기업의 니즈에 따라 고객 관계 관리(CRM), 재고 관리, 회계 등 필요한 모듈만 부분적으로 선택해 도입하거나 기존 시스템과 연동할 수 있는 유연함이 강점"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최 팀장은 개발 지식이 없어도 AI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Odoo 스튜디오'가 최근 주목받고 있다고 피력했다. 그는 "드래그 앤 드롭만으로 AI 필드를 생성하고, 자연어 프롬프트를 통해 맥락을 인식하는 나만의 AI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다"며 개발 편의성을 강조했다. 개발 생산성을 높여주는 '바이브 코딩' 기술과 자산 소유권 보장 정책도 눈길을 끌었다. 최 팀장은 "파이썬 기반의 친화적인 개발 환경과 AI 코딩 도구를 통해 개발 기간을 압도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며 "특히 오픈소스 기반이기 때문에 구축된 시스템의 소유권이 100% 고객에게 귀속되기 때문에 특정 벤더에 종속될 우려가 없다"고 말했다. 끝으로 최 팀장은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DX)을 위한 로드맵으로 ▲데이터 통합 ▲업무 자동화 ▲AI 도입 ▲생태계 확장의 4단계를 제시했다. 그는 "Odoo는 오픈소스와 클라우드를 결합해 기업이 가장 빠르고 효율적으로 AI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돕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2025.12.11 15:49진성우

카세트 테이프의 부활…스트리밍 시대에 갑자기 왜?

1980년대 중반 전성기를 누리다 사라졌던 카세트 테이프가 최근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더컨버세이션·기가진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 공과대학 피터 호어 교수는 비영리학술매체 더컨버세이션에 기고한 글에서 카세트테이프의 부활 현상을 분석했다. 카세트테이프는 1980년 중반까지 전성기를 누리다 1990년대 콤팩트디스크(CD), 2020년 디지털 음원과 스트리밍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모습을 감췄다. 하지만, 최근 다시 존재감을 드러내며 레트로 열풍의 한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영국 레코드산업협회(BPI)에 따르면, 2022년 영국 카세트테이프 판매량은 2003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에서도 올해 1분기 카세트테이프 판매량이 전년 대비 204.7% 증가했다. 테일러 스위프트, 빌리 아일리시, 레이디 가가 등 유명 아티스트들도 카세트테이프로 음반을 발매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대해 많은 매체들은 '카세트의 부활'이라 표현하고 있다. 하지만 호어 교수는 “1990년대 후반 영국에서만 한 해에 약 8천300만 개가 팔리던 시절과 비교하면 지금은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라며 “완전한 부활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렇다면 왜 낡고 불편한 기술이 다시 주목받는 것일까? 호어 교수는 카세트테이프 같은 아날로그 음질보다는 촉감, 정서적 연결, 물리적 소유 경험 때문에 가치가 높다고 설명한다. 어떤 이들에게는 카세트나 LP가 좋아하는 아티스트와 직접 연결되는 상징적 매개체가 되기 때문이다. 또 '불편함' 자체가 매력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디지털 서비스는 빠르고 매끄럽고 어디에나 존재하지만, 이러한 편리함이 오히려 피로감을 주면서 일부 소비자들은 의도적으로 더 느리고 번거로운 포맷을 선택한다는 것이다. 카세트를 사용하려면 재생, 되감기, 녹음 등 '노력'이 필요해 자연스럽게 청취 행위에 집중하게 되는 효과도 있다. 특히 1970년대부터 빈 카세트테이프는 누구나 자유롭게 녹음하고 믹스테이프를 만들 수 있는 대중적 창작도구로 활용돼 왔다. 이는 기업 통제에서 벗어난 개인적 표현의 상징으로 남아 있으며, 지금까지도 그 정서가 유지되고 있다. 향수를 자극하는 레트로 감성, 음악을 '직접 소유'하고 싶은 욕구, 그리고 녹음하는 행위 그 자체의 즐거움도 카세트테이프 구매를 유도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제작이 저렴해 공연 굿즈나 팬 이벤트용 상품으로 활용되기도 하며, 열성 팬들은 수집의 의미로 여러 포맷을 함께 구매하기도 한다. 호어 교수는 카세트테이프가 스트리밍 서비스를 당장 대체할 수는 없겠지만, “디지털 시대에 또 하나의 청취 방식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14:48이정현

코나아이-대한골프협회, '골프 전용 카드' 내놓는다

코나아이(대표 조정일)는 대한골프협회와 손잡고 국내 최초 '공식 인증 골프 전용 카드'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협회의 공신력과 코나아이의 결제 플랫폼·카드 제조 기술이 결합된 이번 카드는 골프 활동과 결제를 하나의 경험으로 통합한 새로운 골프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한다. 국내 골프 시장은 라운드 증가, 골프 인구 확대, 연습장·스크린골프 시장 성장 등으로 빠르게 커지고 있다. 예약부터 이동, 장비 구매, 라운드 결제까지 다양한 결제 수요가 발생하는 생태계 특성상, 결제 플랫폼 기반의 통합 서비스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협업 역시 이러한 시장 흐름에 따라 골프인에게 더 높은 편의와 신뢰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기획됐다. 코나아이가 새롭게 선보이는 골프 전용 카드는 대한골프협회가 공식 인증하는 골퍼 자격 정보가 연동되는 최초의 카드다. 이를 통해 골퍼는 하나의 카드로 공신력 있는 골퍼 인증을 받을 수 있으며, 협회는 보다 정교한 골프인 인증·관리 체계를 마련할 수 있다. 특히 프리미엄 골프장들이 공신력 있는 인증을 갖춘 골퍼에게 부킹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추세에 따라, 이번 공식 인증 카드의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공식 인증 기능은 향후 다양한 골프 서비스와 연결돼 새로운 사용자 혜택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코나아이는 글로벌 결제 플랫폼 사업자로서 다양한 전용 카드를 운영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고급 카드 제조 기술과 결제 인프라를 이번 프로젝트에 적용했다. 골프인의 정체성을 반영한 스페셜 에디션 디자인으로 제작되며, 결제·인증·멤버십 기능을 통합해 소장 가치와 실용성을 모두 갖췄다. 코나아이와 대한골프협회는 골프카드의 대중화를 위해 해외 제휴를 포함한 폭넓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 중이다. 현재 글로벌 골프 부킹 플랫폼과 제휴를 완료해 일본·태국·베트남 등 인기 골프 여행지에서 최대 8%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모빌리티 서비스도 연계해 공항 이동부터 골프장 픽업까지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 이를 통해 골퍼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편리한 결제·예약·이동 경험을 누릴 수 있는 글로벌 통합 골프 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향후에는 현지 골프장 간 이동 서비스, 글로벌 골프 투어 패키지 협업, 해외 결제 편의성 강화 등으로 제휴 영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코나아이는 이번 카드 출시를 계기로 전국 골프장 및 골프 관련 사업자와의 제휴를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골프장·연습장 결제 혜택 및 포인트 프로그램 ▲스크린골프·예약 플랫폼 제휴 ▲골프 장비·렌탈·보험 등 생활형 제휴 서비스를 확장해 결제 기반의 골프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대한골프협회 관계자는 "공식 인증을 기반으로 골프인에게 새로운 수준의 편의성과 신뢰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는 “결제 플랫폼 중심의 골프 라이프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골프장과 관련 사업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하며, 골프 산업 전반의 제휴 파트너를 적극 모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나아이의 대한골프협회 공식 인증 골프 카드는 내년 1월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2025.12.11 14:15백봉삼

무신사 엠프티, 英 '제이디드 런던' 국내 최초 팝업

무신사가 운영하는 고감도 편집숍 무신사 엠프티는 영국 스트릿 브랜드 '제이디드 런던'의 국내 최초 단독 팝업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무신사는 오는 16일까지 무신사 엠프티 성수에서 제이디드 런던의 2025년 FW 신제품과 아시아 한정 상품을 선보이는 팝업 스토어를 진행한다. 이번 팝업은 브랜드의 월드 투어 프로젝트의 하나로 아시아에서는 한국과 일본에서만 열린다. 지난해 3월에는 국내 브랜드 '2000아카이브스'와 협업 제품을 엠프티에서 선보인 바 있고 국내에서 브랜드 단독 팝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이디드 런던은 2013년 런던에서 출발한 글로벌 디자이너 브랜드로 ▲유스컬처 ▲펑크 ▲Y2K 감성을 결합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팝업 현장에서는 제이디드 런던의 시즌 컬렉션과 아시아 투어 단독 상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1990년대 힙합·스케이트보드·레이브 문화에서 영감을 받고 거친 질감의 소재와 입체적인 자수 디테일을 더해 브랜드 특유의 스트릿 무드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팝업에서는 아시아 한정으로 선보이는 선글라스와 신발도 공개한다. 선글라스는 ▲버클 ▲메탈 프레임 쉴드 ▲엑스라지 스터드 오버사이즈 등 총 4종으로 볼드한 벨트 디자인의 강한 볼륨감과 구조적인 디자인을 채택했다. 무신사 엠프티는 팝업을 기념해 구매 사은품도 증정한다. 현장에서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금액 제한 없이 서울의 영문 타이포 그래픽이 적용된 한정판 가방을 선물로 제공한다.

2025.12.11 13:57박서린

네이버, 디지털 보증서 '네이버 컬렉션' 출시

네이버는 지난 10일 신뢰 기반의 판매 환경에서 이용자가 안심 구매를 할 수 있도록 디지털 보증서 '네이버 컬렉션'을 정식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네이버 컬렉션'은 브랜드스토어 상품 구매 시 잃어버리기 쉬운 종이 보증서를 대신해 디지털 형태의 보증서를 발급해 네이버앱에 안전하게 보관하고, 보증기간 중 A/S 접수 등이 가능한 서비스다. ▲삼성전자 ▲LG전자 ▲아디다스피트니스 등 다양한 공식 스토어를 포함해 ▲코치 ▲비비안웨스트우드 ▲마르니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 등 600개 이상의 브랜드가 '네이버 컬렉션'을 발송하고 있다. 지난 10월 ▲럭셔리 ▲패션 ▲뷰티 브랜드 외에 ▲리빙 ▲가전 명품 브랜드로 판매군을 확대한 네이버 '하이엔드' 서비스 개편과 더불어 30개 이상의 하이엔드 브랜드가 네이버 컬렉션을 활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네이버는 쇼핑몰 통합관리 서비스 '사방넷'과 협력해 다양한 온라인 판매채널에서도 디지털 보증서 발송을 지원하며 안전한 커머스 생태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판매자는 네이버 컬렉션 발송을 통해 가품, 사칭 위험 없이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고 페이퍼리스 보증서로 ESG 관점에서도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구매자는 ▲제품 구매 일지 ▲보증기간 ▲유의 사항 등 제품 관련 정보를 분실 없이 확인 가능하고 A/S 접수 등도 가능하다. '네이버 컬렉션'을 제공하는 브랜드스토어 상품 구매 확정 시 자동으로 네이버앱에서 위변조 방지를 위한 홀로그램 배지가 포함된 디지털 보증서가 발급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 네이버는 '네이버 컬렉션'의 정식 출시를 기념해 지난 10일부터 내년 1월 20일까지 약 2천만원 상당의 행사를 진행하며, 행사는 '공유하기'와 '리뷰하기' 두 가지 미션으로 구성된다. '공유하기'의 경우 공유된 보증서를 상대방이 열람하면 선착순 최대 1천 Npay 포인트, '리뷰하기'는 서비스 사용 경험에 대한 리뷰 작성자 중 추첨 및 선정을 통해 최대 5만원의 Npay 포인트를 지급할 예정이다. 나윤재 네이버 디지털아이디&인증 리더는 “네이버 컬렉션은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중요시하는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디지털 보증서로 네이버는 신뢰할 수 있는 커머스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향후 디지털, 패션, 뷰티 등 각 상품군 특성에 맞는 템플릿을 다양화하고 더욱 많은 브랜드와 연계해 디지털 보증서 시장에 새로운 혁신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5.12.11 13:46박서린

루스토어, 한국 개발사 러시아 시장 진출 돕는다

최근 3년간 한국 게임 산업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대형 회사들이 주도하는 구조는 유지되고 있지만, 사용자 유입 비용 급등과 해외 시장의 규제 및 수익성 악화로 개발사들이 받는 재정적, 운영적 부담이 늘어난 것이다. 이런 변화는 급격히 상승한 사용자 유입 비용(UA)에서 두드러진다. 최근 지표에 따르면 평균 CPI(Cost Per Install)는 안드로이드 3.38달러, iOS가 4.63달러까지 치솟았다. 캐주얼 게임은 4.8달러, 미드코어 장르는 6달러에서 최대 8달러 수준이다. 북미에서는 장르별 CPI가 10달러를 넘는 사례도 등장하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또 한국 게임에 가장 안정적인 시장이었던 중국은 이제 지속적인 규제 리스크를 안고 있다. 북미와 유럽에서는 인앱결제(IAP) 수익화 효율이 감소했으며, 빈번한 플랫폼 정책 변경 등으로 중소형 스튜디오의 글로벌 진출이 더욱 어려워진 상황이다. 국내 게임 수출 구조 변화도 부담을 주고 있다. 산업 통계에 따르면 2023년 한국 게임 수출액은 83억9천만 달러(12.3조원)로 전년 대비 6.5% 감소했다. 특히 수출 매출의 대부분이 중국, 동남아시아, 북미, 일본 등 특정 지역에 집중돼 있어 새로운 시장 개척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가 새로운 유망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잠재적 수요 규모와 성장 가능성 측면에서 매력적인 시장으로 주목 받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법적 절차와 콘텐츠 검토, 결제 인프라, 현지 운영 프로세스 등과 관련된 문제들이 불확실해 한국 스튜디오들의 진출이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러시아 공식 앱스토어 '루스토어(RuStore)'는 한국 진출을 통해 이 같은 문제들을 해결해 간다는 계획이다. 루스토어는 한국 개발사들을 위한 표준 온보딩 시스템을 마련해 문서화, 도구, 운영 지원을 제공하며 러시아 시장으로의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 앱마켓 재편 속 러시아 모바일 시장 '재도약' 루스토어는 러시아의 대표적인 IT 기업 'VK'가 운영하는 공식 앱스토어다. 현재 러시아 내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앱스토어로,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6천550만 명, 활성 디바이스는 1억5천만 대를 넘어섰다. 이는 러시아 인터넷 이용자 절반이 루스토어를 이용하고 있다는 의미다. 현재 루스토어에는 10만 개 이상의 앱과 게임이 제공되며, 이 중 약 3분의 1은 중국, 일본, 인도, 베트남 등 70개국 개발사들이 등록한 해외 콘텐츠다. 또 최근 시장 데이터에 의하면 러시아 모바일 게임 시장은 연 2억4천720만 달러(3천6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24년 하루 평균 플레이 시간은 약 23분으로, 전년 대비 85% 증가했다. 가장 많이 다운로드 된 100개의 앱 중 해외 개발사의 비중이 88%로 집계됐다. 러시아 이용자들의 선호 장르는 롤플레잉게임(RPG), 전략, 캐주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하이퍼 캐주얼 등으로 글로벌 트렌드와 유사하다. 이런 점은 고품질 그래픽과 안정적인 서비스, 풍부한 콘텐츠로 유명한 한국 게임 개발사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외국 퍼블리셔 매출의 절반 이상이 아시아 게임에서 발생하고, 2025년 수요는 15% 증가하는 등 아시아 게임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한국 시장 활동 강화... 파트너십 확대도 루스토어는 지스타 참가 이후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에서의 활동을 강화하고, 파트너십 네트워크 확장에 나섰다. 루스토어는 AI 에이전트 게이밍 생태계를 개발한 '세븐라인랩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모바일·TV·자동차 게임을 제작하는 '부시돌(Busidol) '과도 유통 협력을 맺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고품질 신작 출시가 줄어들며 새로운 시장에서 기회를 찾는 로컬 스튜디오가 늘고 있다. 루스토어는 이런 흐름 속에서 한국 스튜디오의 새로운 진출 경로로 주목 받고 있다. 앱스토어를 넘어 '운영 지원 플랫폼'으로 루스토어는 기존 앱스토어 구조를 갖추면서도 해외 개발사를 위한 지원 범위가 넓다. 유료 다운로드, 인앱결제 구독 등 주요 수익화 모델을 모두 지원하며, 러시아 스튜디오와 동일한 조건으로 정산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루스토어는 개발자와 앱 사용자의 안전을 위해 모든 앱에 3단계 보완·검수 절차를 필수로 적용한다. ▲안티바이러스 검사(악성 코드 자동 스캔) ▲수동 검사(전문가들의 앱의 성능 테스트) ▲법률 검토(법률 준수 및 금지된 콘텐츠 배제)가 이뤄진다. 또 출시 후에는 개발사를 위한 전용 지원 채널을 통해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루스토어는 수익화 기능 설정, 마케팅 기획 지원, 운영상의 문제 해결 등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 스튜디오 위한 간소화된 등록 절차 루스토어에 따르면, 이 회사는 한국 출시 이후 개발사들이 러시아 법인을 설립하지 않고도 앱을 등록 및 운영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국내 개발사들은 계정 생성, 빌드 업로드, 수익화 모델 선택, 연령 등급 및 앱 제공 지역만 설정하면 검토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이를 통해 중소 스튜디오의 러시아 시장 진입 장벽이 크게 낮아졌다는 평가다. 글로벌 주요 시장의 성장 둔화와 수익화 정책 변화로 한국 개발사들은 안정적인 수익 기반 마련을 위해 새로운 시장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러시아는 ▲높은 모바일 기기 보급률 ▲안정적인 게임 소비 패턴 ▲핵심 장르에 대한 지속적 수요 ▲구조화된 시장 진입 절차 등이 강점이다. 드미트리 파트루셰프(Dmitry Patrushev) 루스토어 대표는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모바일 게임 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루스토어는 한국 개발사와 러시아 이용자들을 직접 연결하는 가교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러시아, 더 이상 '불투명한 시장' 아니야" 루스토어의 한국 공식 진출은 기술적, 절차적 측면에서 러시아 시장 접근성을 대폭 개선했다. 또한 문서화·도구·법률 전문성 지원을 통해 러시아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러시아의 안드로이드 시장은 최대 규모 중 하나다. 러시아 모바일 기기 중 안드로이드의 비중이 75~80%에 달한다. 루스토어는 러시아 모바일 시장에서 핵심 유통 플랫폼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신규 사용자 확보, 홍보, 수익화까지 가능한 통합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 글로벌 시장 구조가 재편되는 가운데, 국내 스튜디오의 새로운 성장 기회로 러시아 시장을 주목받을 전망이다.

2025.12.11 13:46백봉삼

"고객 목소리로 제품 만든다"…코니바이에린 고속성장 비결

육아용품 시장의 경쟁이 거세지는 가운데, 코니바이에린(코니)은 고객 의견을 데이터처럼 수집하고 이를 제품 개발 전 과정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차별화를 만들어왔다. 단순한 CS 대응을 넘어 VOC를 정량화해 제품 개선과 신제품 전략으로 연결하는 구조가 자리 잡은 것이다. 코니의 인기 제품 중 하나인 '360도 롤링 턱받이'가 그 예다. 침 흘리는 구강기 시기 아기들이 코니아기띠에 안겼을 때 함께 착용할 수 있는 침받이가 있으면 좋겠다는 고객 의견을 반영해 제작됐다. 이를 바탕으로 코니는 고속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502억원으로 전년(317억원) 대비 5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9억원, 영업이익률은 15.8%로 집계됐다. 해외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해외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액의 60%를 차지했다. 제품 기획·운영·마케팅 전 과정에 고객의 목소리를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수행하는 코니 CX팀의 차화영 리드에게 VOC의 중요성과 고속 성장의 비결, 향후 목표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브랜드 탄생부터 VOC 반영 차 리드는 CX(Customer Experience)팀을 '고객이 브랜드를 경험하는 모든 접점을 관리하는 팀'으로 정의했다. 일반 기업 CS팀이 고객 문의 대응, 불만 처리에 집중하는 것과는 다른 조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고객 응대뿐 아니라 제품을 구매한 고객이 남긴 리뷰에 대한 답변, 제품이 배송될 수 있도록 하는 발주 업무 등을 담당한다”며 “여기에 고객의 목소리인 'VOC'를 정량화해 회사 구성원에게 전달하는 업무도 맡고 있다”고 말했다. 코니는 창업부터 VOC를 반영해 탄생했다. 코니의 대표 제품인 '아기띠'가 임이랑 대표가 고객이었을 시절 느낀 불편함에서 출발했기 때문이다. 즉 VOC는 뒤늦게 차용된 경영 기업이 아니라 브랜드 DNA라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차 리드는 “CS 관련 커리어를 오랜 기간 쌓아오면서 오너가 VOC에 얼마나 관심을 두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입사를 위해 대표님과 만난 자리에서 '고객 목소리를 소중하게 느끼고 그것이 제품이 반영돼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지금까지도 VOC를 매번 물어본다”고 설명했다. 차 리드 역시 VOC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육아용품의 경우 아이의 성별·발달 과정·성향·체형이 모두 달라 제품에서 느끼는 만족도가 채워지기 위해선 실제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의견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체감한 경험도 있다. 과거 아기 의류를 출시했을 당시 임 대표는 마른 체형의 첫째 아이의 사이즈를 반영해 선보였었다. 하지만 둘째를 출산한 이후 같은 개월이라도 체형이 다양하다는 것을 알게됐다는 설명이다. 그는 “육아용품은 성인을 대상으로 한 제품보다 더 조심스러워야 한다”며 “기획자나 제품을 만드는 사람, 서비스하는 사람은 도저히 알 수 없는 것들을 고객들이 많이 알려준다”고 강조했다. “리오더도 같은 스펙으로 만들지 않는다” 이렇게 수집한 VOC는 실제 제품 제작에 반영된다. 차 리드는 대부분의 리오더(재생산) 제품에 VOC를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리오더를 할 때 절대로 이전과 같은 스펙으로 제작하지 않는다”며 “VOC를 모두 취합해 제품팀과 생산팀에 전달해 개선 사항을 반영한 제품을 만들고 다음 리오더, 그다음 리오더에도 모두 반영해 계속 개선된다”고 말했다. 이어 “맨 처음 선보였던 제품에서 아쉬운 VOC가 많았다면 그 이후로는 계속 줄어들어 만족도가 높아지면 새로운 색상을 선보이는 등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며 “앞서 나왔던 불만이 없어지면 가장 뿌듯하다”고 답했다. 글로벌 고객이 늘어난 만큼 VOC는 더 다양해졌다. 국가별로 고객들의 니즈가 달라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인 셈이다. 차 리드는 “중화권 국가는 빨간색을 좋아하는 특성이 있어 중국 전용 '붉은색 턱받이'를 출시했다”며 “더운 기후의 국가에서는 아기띠의 소재가 덥다는 의견이 있어 여름용 원단으로 제작한 '에어 메시 아기띠'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코니는 엄마·아빠와 같이 성장하는 기업” 그는 CX팀의 내년 목표로 '더 많은 고객의 긍정 경험 쌓기'를 꼽았다. 회사가 성장하면서 더 많은 고객을 만나고 더 많은 VOC를 수집하게 돼 이 같은 고민을 하게 됐다. 이를 실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고객 특성에 맞는 맞춤형 응대'를 언급했다. 정해진 매뉴얼이 없는 대신 고객의 입장과 상황을 보고 절충안을 그때그때 마련한다는 것이다. 차 리드는 “현재 이 고객이 몇 살짜리 아이를 키우고 있고 그 아이의 특성은 무엇이며 어떤 문제를 갖고 있고 우리 제품을 계속 이용하고 싶어 하는지 등을 많이 고민해 고객에게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국가별 고객 특성에 맞춘 응대 ▲리뷰·VOC 분석 고도화 ▲발주·물류 시스템 개선으로 배송 경험 향상 등도 언급했다. 그는 “코니는 고객 목소리 하나하나를 소중하게 듣고 VOC 반영이 잘 되는 회사”라며 “아이가 커 가면서 엄마·아빠도 성장하는데 코니 역시 엄마·아빠가 성장하는 만큼 같이 커나가는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2025.12.11 13:23김민아

"소름 끼친다" 비판에…맥도날드, AI 제작 광고 결국 비공개

맥도날드가 최근 논란에 휩싸인 인공지능(AI) 제작 크리스마스 광고를 비공개 처리했다고 BBC 등 외신들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맥도날드 네덜란드는 생성형 AI 기술을 이용해 약 45초 분량의 크리스마스 광고를 제작해 지난 6일 맥도날드 네덜란드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문제가 된 광고는 크리스마스연휴 동안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묘사하며 그 시간을 맥도날드와 함께 보내는 것이 더 낫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네덜란드 회사 TBWA/Neboko와 미국업체 더스위트샵이 제작했다. 하지만, 광고가 공개되자 시청자들의 혹평이 쏟아졌다. 광고 속 기괴하게 생긴 등장인물, 어색한 장면전환, 짜깁기한 듯한 영상 구성 등이 지적됐다. 한 이용자는 "올해 본 광고 중 가장 끔찍한 광고"라고 혹평했으며 "소름 끼친다" "편집이 엉망이다"라는 댓글이 이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맥도날드 네덜란드는 9일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 회사는 성명을 통해 “이번 일이 회사가 AI의 효과적인 활용을 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교훈이 됐다”고 밝혔다. 생성형 AI 광고는 최근 코카콜라 등 글로벌 브랜드들이 적극 활용하며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생성형 AI로 제작된 영상 클립은 영상 길이가 길어질수록 왜곡될 가능성이 높아 대부분의 클립은 대략 6~10초 정도다. 45초 분량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조각 영상이 필요하며, 합성 과정에서 부자연스러운 전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광고 제작사 더스위트샵의 멜라니 브리지 최고경영자(CEO)는 “제작 과정이 약 7주 간 진행됐고, 팀원들은 거의 잠을 자지 않고 수천 번의 테이크를 촬영한 후, 여러 번의 거쳐 완성도를 높였다"며, "이건 AI가 꾸민 속임수가 아닌 영화와 같은 제작과정을 거쳤다”고 밝혔다. 한편 AI 광고 제작에 대한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분석업체 소셜 스프라우트서에 따르면 온라인 댓글 작성자 중 61%가 해당 광고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AI 광고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견이 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코카콜라는 올해 두 번째 AI 크리스마스 광고를 선보이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으나, 발렌티노 등 일부 브랜드는 "싸구려 같다" "게으른 제작 방식"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2025.12.11 13:10이정현

카카오, AI 기반 광고 지원 '모먼트AI' 출시

카카오는 인공지능(AI) 기반 광고 운영 지원 서비스 '카카오모먼트 AI(이하 모먼트AI)'를 정식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모먼트 AI는 광고 데이터를 해석하고 운영 방향을 제안하는 기능을 제공해 모먼트 광고 플랫폼을 활용하고 싶으나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와 중소상공인의 광고 집행 효율을 높이기 위한 서비스다. 복잡한 설정과 분석 과정을 AI가 대신 수행함으로써 광고주는 캠페인 개선에 필요한 조치를 쉽게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광고주별 캠페인 데이터를 분석해 18점부터 100점까지 최적화 점수를 제공하며 점수는 ▲최근 성과 변화 ▲경쟁 상황 ▲소재 피로도 등을 종합해 산출해 점수 상승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실행 제안을 함께 제시한다. 광고주는 제안된 조치를 북마크하거나 설정 화면으로 바로 이동해 반영할 수 있다. 또한 ▲예산 ▲클릭률(CTR) ▲전환율(CVR) 등 주요 지표를 기준으로 경쟁 광고주의 성과를 비교할 수 있다. 업종 내 평균 대비 현재 위치는 분위 단위로 제공돼 광고 경험이 적은 사업자도 성과 수준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예산 배분과 소재 전략 설정에 참고할 수 있다. 모먼트 AI는 고객 행동 분석 기능도 제공한다. 이용자가 광고 인지 후 방문·고려·전환에 이르는 과정을 4단계 퍼널로 분석해 이탈 시점을 확인할 수 있다. 광고주는 각 단계별 ▲연령대 ▲관심사 ▲선물하기·톡딜 이용 패턴 등 행동 데이터를 함께 볼 수 있다. 모든 퍼널 분석 데이터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K-익명성 기준을 적용해 제공한다. 카카오는 모먼트 AI를 광고 운영 전 과정에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확장할 계획이다. ▲향후 목표 설정 ▲예산 배분 ▲타겟 정의 ▲소재 실험 등 전략 수립 기능을 추가하고 소재 자동 생성과 시뮬레이터 기반 A/B 테스트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광고 리포트 분석부터 전략 수립과 집행에 이르는 전 과정을 AI가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모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광고를 직접 운영하는 사업자가 데이터를 해석하는 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실행 가능한 개선 방안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앞으로 광고 운영 전 과정에서 AI가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2.11 13:07박서린

KT클라우드 "차세대 인프라 기술 선도"…실증 허브 'AI 이노베이션 센터' 공개

KT클라우드가 미래형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기술을 실증하는 'AI 이노베이션 센터'를 공개하며 차세대 인프라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 다이렉트 투 칩(D2C) 수냉식 냉각, AI 전용 네트워크 등 실제 운영 환경 구현을 통해 국내 AI 데이터센터 표준을 선도한다는 목표다. KT클라우드 허영만 DC본부장은 11일 서울 양천구 목동 'AI 이노베이션 센터'에서 열린 미디어 투어에서 "AI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실제 운영 서버와 동일하게 구현해 기술을 검증하고 업계가 필요로 하는 표준 데이터를 선제적으로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공개된 AI 이노베이션 센터 내부는 'AI 스튜디오'와 'AI 인프라 랩스'로 구성됐다. AI 스튜디오는 주요 기술 요소를 시각적으로 설명하는 쇼룸 개념 공간으로, D2C 콜드플레이트 구조와 액침 냉각 모형을 비롯해 KT클라우드가 자체 개발한 '패스파인더' 전력 제어 시스템 등이 전시됐다. AI 인프라 랩스는 실제 냉각·전력·네트워크가 실시간으로 작동하는 실증 공간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 센터에는 D2C 수냉식 냉각 실증 환경이 마련됐다. KT클라우드는 엔비디아 B200·NVL72급 초고발열 서버 환경을 재현하기 위해 최대 140키로와트(kW) 랙형과 64kW 서버형 부하기를 자체 개발했다. 해당 부하기는 실제 고비용 서버를 직접 구매하지 않고도 냉각 성능을 정밀 시험할 수 있는 장비로, 글로벌 기준 시운전 절차에 맞춰 실증을 완료했다. KT클라우드는 이 기술을 이미 가산 AI 데이터센터에 국내 최초로 상용화해 적용 중이다. 이날 투어 현장에서는 D2C 시스템이 실제 부하를 처리하는 모습도 공개됐다. 랙형 부하기는 100kW 부하에서 약 33도, 120kW에서는 35도 수준의 안정적인 온도를 유지한다. 서버형 부하기 역시 고성능 GPU 운용 온도인 45도 수준에 맞춰 안정성을 확보했다. 'PG25' 냉각 용액의 반응성 검증과 마이크로 필터 기반 이물질 차단 등 품질 관리 체계도 구현했다. KT클라우드는 액침 냉각도 기술검증(PoC)을 통해 실질적 성과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2023년 용산 데이터센터 시험 결과, 액침 냉각은 최대 60% 전력 절감 효과와 PUE 1.08~1.33 수준의 고효율을 실증했다. 시장 요구가 확대되면 상용화 적용 범위를 더욱 넓힐 계획이다. AI 네트워크도 고도화했다. 센터에는 글로벌 기업 아리스타와 협력해 이더넷 형태의 'RoCEv2' 기반 AI 전용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기존 엔비디아 인피니밴드 네트워크보다 비용 효율·확장성·운영 편의성을 강화했다. 차세대 AI 네트워크 표준인 'UEC'로 자연스럽게 진화 가능한 구조를 갖췄다는 설명이다. 전력 인프라 역시 KT클라우드가 직접 개발한 AI 서버랙이 적용됐다. 글로벌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OCP) 커뮤니티 규격을 기반으로 20kW 이상 고밀도 전력을 지원하고 DC 48V 기반 전력 공급으로 효율을 높였다. 세부 모듈이 모두 교체·확장 가능한 구조라 고객 맞춤형 구성이 용이하다는 점도 소개됐다. 또 다른 핵심 기술은 '패스파인더'다. 이는 KT클라우드가 특허 등록한 솔루션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흐름을 AI가 실시간 분석해 장애·부하 변화에 따라 최적 경로로 자동 전환하는 시스템이다. 디지털트윈 기반 시뮬레이션도 제공해 데이터센터 운영 신뢰성을 높인다. 'DIMS 인사이트' 역시 관심을 모았다. 이 솔루션은 전력·냉각·보안 등 시설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장애를 사전 예측하고 예지 정비 기능을 수행한다. 예측 기반 운영 체계로 인력 효율성을 개선하고 운영비 절감 효과 향상을 돕는다. AI 이노베이션 센터에 위치한 자율주행 점검 로봇도 실제 운용 환경에서 시연됐다. 로봇은 온·습도·소음·조도·가스 등 환경 요소를 실시간 감지하고 열화상 카메라로 과열·화재 징후를 탐지한다. 감지 정보는 관제 시스템과 연동돼 조기 알림과 원격 제어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KT클라우드는 장기적으로 운영 인력을 현재 60~70명에서 3분의 1 수준으로 줄여 지능형 자동화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KT클라우드의 중장기 AI 데이터센터 로드맵도 공개됐다. 2030년까지 총 320메가와트(M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를 확보할 계획으로, 내년 신규 개소할 부천·개봉·안산 센터도 모두 액체 냉각을 기반으로 설계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소형 모듈식 원자로(SMR) 연계 가능성도 기술적 검토 단계에서 연구 중이다. KT클라우드 허영만 DC본부장은 "AI 데이터센터 기술은 이제 빠르게 표준화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며 "우리는 실증 기반 기술 내재화를 통해 고객이 더 빠르게, 더 정확하게 의사결정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11 12:27한정호

코웨이, 롯데백화점 강남점 입점

종합 가전기업 코웨이는 서울 롯데백화점 강남점 8층에 브랜드 체험 및 판매 매장 '코웨이 갤러리 롯데 강남 직영점'을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 신규 매장이 들어선 롯데백화점 강남점은 건강하고 편리한 생활에 대한 고객 관심이 높은 만큼 하이엔드 가전·가구 수요층이 두텁다. 코웨이는 고객이 직접 우수한 품질과 디자인을 확인해보며 코웨이만의 프리미엄 가치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언주역 직영점에 이어 강남권 두 번째 매장을 선보였다. 코웨이 갤러리 롯데 강남 직영점에서는 '아이콘 얼음정수기 스탠다드·미니·오리지널·맥스' 등 세분화된 얼음정수기 라인업을 기반으로 크기 및 얼음 사용량에 따라 최적의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아이콘 얼음정수기 스탠다드는 가로 사이즈와 디자인은 유지하면서도 얼음 저장 용량을 기존 대비 약 49% 늘려 사용 편의성을 높였고, 아이콘 얼음정수기 미니는 국내 얼음정수기 중 가장 작은 사이즈를 구현해 주방 공간 활용도를 강화했다. 이 외에도 '아이콘 프로 정수기', '노블 제습공기청정기', '비렉스 트리플체어' 등 다양한 베스트셀러 제품을 직접 체험해보고 구매할 수 있다. 코웨이 갤러리 롯데 강남 직영점은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방문 가능하며, 원활한 체험 및 상담이 필요한 경우 공식 홈페이지 '코웨이닷컴'을 통해 예약 가능하다. 코웨이 관계자는 "롯데 강남 직영점은 인근 주민 방문 비율이 높고 향후 근방에서 대규모 신규 아파트 입주가 다수 예정되어 있는 만큼 프리미엄 환경가전 및 침대·가구에 대한 체험 수요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11 12:19신영빈

[ZD SW 투데이] 딥브레인AI, 국민연금공단 'NPS AI 스튜디오' 구축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딥브레인AI, 국민연금공단 'NPS AI 스튜디오' 구축 딥브레인AI가 국민연금공단(NPS)을 대상으로 홍보, 교육 콘텐츠 제작을 위한 AI 영상 합성 플랫폼 'NPS AI 스튜디오'를 구축했다. 구독형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반의 AI 스튜디오는 별도 촬영이나 편집 없이 누구나 원하는 영상을 쉽고 빠르게 완성할 수 있는 서비스다. AI 스튜디오를 기반으로 구축된 국민연금공단의 'NPS AI 스튜디오'는 공단 내부 홍보·교육 콘텐츠는 물론,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는 지원사업에도 본격 활용될 계획이다. 또 문서 기반 자동 제작 기능과 150개 이상의 언어 지원을 통해 기업들이 다국어 홍보영상을 보다 쉽게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쿠콘, 에일릿과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 쿠콘이 인공지능(AI) 기반 비대면 귀금속 거래 플랫폼 에일릿과 공동 사업 추진 및 상호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쿠콘은 에일릿이 운영하는 귀금속 거래 플랫폼에 자사 API를 연동해 서비스 경쟁력과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쿠콘은 ▲신분증 진위 확인 ▲안면 일치 여부 조회 ▲간편 인증 등 비대면 거래에 필수적인 API를 제공한다. 또 에일릿은 무인 키오스크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고객 인증 체계를 구축해 사용자에게 더욱 안전하고 신뢰도 높은 비대면 거래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사이냅소프트, 토스랩에 '사이냅 도큐애널라이저' 공급 사이냅소프트가 업무용 협업툴 '잔디(JANDI)'를 운영하는 토스랩에 자사의 AI 문서 구조 분석 솔루션 '사이냅 도큐애널라이저'를 공급했다. 이번 공급은 기업의 디지털 전환(DX)과 AI 도입이 가속화됨에 따라 협업툴 내에 축적되는 방대한 비정형 문서 데이터를 AI가 활용 가능한 고품질 자산으로 변환하기 위해 추진됐다. 토스랩은 해당 솔루션 도입을 통해 서비스 내 문서 데이터 처리 역량을 강화하고, 사용자에게 더욱 정교한 업무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가비아, 'AI 채팅' 첫 해 이용료 50% 지원 실시 가비아가 '제1회 대한민국 인공지능혁신대상' 수상을 기념해 '가비아 AI 채팅' 도입 기업을 대상으로 첫 해 이용료를 50% 지원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대한민국 인공지능혁신대상위원회 등이 주최한 이번 시상식에서 가비아는 '기업용 AI 솔루션'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국내 대표 AI 서비스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심사위원단은 가비아가 실질적인 기업 생산성 향상을 이끌고, 기업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한 AI 도입 환경을 제공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에퀴닉스, IDC '데이터센터 지속가능성 기업' 리더 선정 에퀴닉스가 IDC에서 처음 발간한 'IDC 마켓스케이프 : 2025~2026년 전 세계 데이터센터 서비스 지속가능성 기업 평가' 보고서에서 리더 범주에 선정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에퀴닉스는 지속가능성과 환경 관리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공인 받았다. 또 에퀴닉스는 글로벌 코로케이션 네트워크 전반에 걸쳐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와 에너지 및 물 관리에 대한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구현하고 있다는 평가도 받았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 글로벌 LLM 성능 평가서 韓 1위 기록 모티프테크놀로지스가 최근 선보인 자체 개발 거대언어모델(LLM) '모티프(Motif) 12.7B'가 글로벌 LLM 성능 평가에서 한국 1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AI 전문 평가기관인 '아티피셜 애널리시스(Artificial Analysis)'가 지난 10일 발표한 LLM 지적능력 평가인 AAII(Artificial Analysis Intelligence Index)에서 '모티프 12.7B'는 글로벌 동급 사이즈 모델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또 GPT-5.1 같은 최신 모델이나 매개변수(파라미터)가 675B에 달하는 미스트랄 라지(Mistral Large) 3와 같은 대형 LLM보다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한국에서 가장 앞선 것으로 알려진 LG AI연구원의 엑사원 4.0(32B)나 업스테이지의 솔라 프로2(31B) 보다도 작은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더 앞서는 점수를 기록하며 한국에서 개발된 모델 중에서는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드림헬퍼스, '우정샵' PCT 국제특허 출원 완료 드림헬퍼스가 자사 운영 데이터 주권 회복 플랫폼 '우정샵'의 핵심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PCT 국제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우정샵은 이미 지난 9월 11일 국내 특허 등록을 마치며 기술적 기반을 확보한 바 있다. 이번 PCT 국제특허 출원은 우정샵이 제시하는 데이터 거래 방식의 독창성과 기술적 진보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절차의 시작을 의미한다. 우정샵은 개인의 구매 이력과 접속 기록을 철저히 비식별화해 제휴 쇼핑몰을 통해 수집하고, 이를 필요로 하는 기업에 유통한 뒤 발생한 수익을 공정하게 개인과 쇼핑몰에 분배하는 혁신적인 플랫폼이다.

2025.12.11 11:12장유미

개보위 시정명령 받은 108곳 이행률 95%...메타 등 포함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송경희, 이하 '개인정보위')는 10일 제26회 전체회의에서 '2025년 상반기 중 이행 기간('24.10월~'25.6월 중 의결)이 도래한 108건의 시정명령(권고), 개선권고, 공표명령 등 내용에 대한 이행실태를 점검한 결과, 103건(약 95.3%)이 이행되거나 이행계획이 제출됐다고 밝혔다. 108건을 구체적으로 보면, 보호법 상 안전조치 의무가 62건(58.3%), 개인정보 파기가 22건(20.3%), 합법처리 근거가 13건(14.8%) 이다. ■ 합법처리근거(동의 등) 관련 이번 이행점검에는 '메타(Meta)처분 건'도 포함됐다. 메타는 이용자의 적법한 동의 없이 종교·정치관, 동성애 등 민감정보를 수집·생성하고 이를 맞춤형(타겟팅) 서비스·광고 등에 활용했다.이에, 개인정보위는 시정명령 처분을 내렸고, 메타는 민감정보 기반 맞춤형 광고 타겟팅 옵션을 삭제했다. 또 정보주체의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 위반으로 처분('24.12월)을 받은 12개 손해보험사의 경우, 보험료 계산 시 상품소개·혜택안내 미동의자에 대한 동의 재유도 팝업 화면 삭제 등 동의 절차를 개선하고, 보험료 계산을 중단하거나 미계약한 경우는 개인정보 자동 파기 조치도 병행했다. 올 6월 안전조치 의무 소홀로 개인정보가 유출돼 과징금, 시정명령 등 처분을 받은 대학 2곳에 대한 시정조치는 이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대의 경우, 주요 정보시스템 대상 모의해킹 훈련 및 취약점 점검·조치, 사이버 위협 탐지·대응 시스템 적용, 보안관제 플랫폼 구축 등의 안전조치를 강화했다. 이화여대는 학사행정 시스템 인증 강화, 24시간 원격 보안관제 시스템 도입, 모의해킹 실시 및 취약점 조치 등 보안을 강화했다. 아울러, 아마존(AWS), 마이크로소프트(Azure), 네이버클라우드(Naver Cloud Platform) 등 클라우드 사업자에 대한 사전 실태점검 결과 이루어진 개선 권고도 모두 이행된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사업자는 이용사업자가 보호법 상 안전조치 의무 준수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서비스 내 추가 설정 및 별도 솔루션 구독 내용 등이 담긴 '이용사업자용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 개인정보 파기 관련 보유기간이 경과된 비회원의 개인정보를 파기하지 않아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에 영향을 끼쳐 올해 3월 처분받은 모두투어도 개인정보위의 시정조치에 대해 ERP(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의 정기점검 시 파기 사항을 추가해 개인정보가 자동 파기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 모두투어는 파기현황 점검과 함께 개인정보 보호책임자(CPO) 내부 결재 체계 마련 등 개인정보 파기 프로세스를 개선한 것으로 확인됐다. 작년 11월까지 실시된 소셜로그인 서비스에 대한 사전 실태점검과 관련하여, 올해 2월에 개선권고 받은 소셜로그인 5개 사업자도 적극적인 개선 노력이 확인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이용자가 소셜로그인 계정을 탈퇴(연동 해지)하거나 소셜로그인 이용사업자의 웹·앱 탈퇴 시 해당 정보주체의 개인정보가 적시에 파기될 수 있도록 소셜로그인 이용사업자는 소셜탈퇴 및 연동 해지 방법·기능(Callback URL, 토큰만료 API 등)을 개발자 문서 등에 안내하는 등의 조치를 했다. 향후, 개인정보위는 시정조치 점검 중인 피심인(3개, 5건)에 대한 이행 여부를 추가 확인 및 이행 독려를 철저히 하는 한편, 시정명령 유형화·구체화, 이행점검 체계 강화 등 시정명령 실효성 제고를 위한 제도개선도 병행할 예정이다.

2025.12.11 11:00방은주

"장비보다 계정 스펙"…엑스박스 게임패스, 게이머 '시간·비용' 아껴주는 치트키로

'게임은 장비빨'이라는 말은 옛말이 됐다. 최근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하드웨어보다 게임 내 콘텐츠 접근 권한을 극대화해주는 '계정 스펙'이 더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구독형 게임 서비스 '엑스박스(xbox) 게임패스'가 단순한 게임 대여를 넘어, 바쁜 현대 게이머의 시간과 비용을 아껴주는 효율적인 '라이프 핵(Life Hack)'으로 주목받는 이유다. 1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엑스박스 게임패스, 특히 상위 등급인 '얼티밋(월 2만 9천원)' 멤버십이 제공하는 인게임 혜택이 강화되면서 '슈퍼 계정'으로서의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 에센셜(월 1만1천800원), 프리미엄(월 1만4천900원) 등 다양한 플랜이 있지만, 핵심은 신작 즉시 플레이와 프리미엄 혜택이 집약된 얼티밋 모델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계정 연동'을 통한 즉각적인 스펙 업그레이드다. 라이엇 게임즈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구독자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170여개 모든 챔피언과 '발로란트' 전 요원을 즉시 해금할 수 있다. 가령 지난달 출시된 LoL 신규 챔피언 '자헨'을 일반 이용자가 사용하려면 975RP(약 1만1천원)를 결제하거나 수십 시간의 플레이로 파랑 정수를 모아야 한다. 하지만 게임패스 구독자는 계정 연동만으로 즉시 '자헨'을 포함한 모든 캐릭터를 사용할 수 있어, 신규 챔피언이 등장해 메타가 급변하는 시점에도 뒤처지지 않고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다. 혜택의 외연도 넓어졌다. '오버워치2' 이용자는 최근 3개 시즌의 신규 스킨과 추가 경험치를 받을 수 있고, '원신'·'더 파이널스'·'레인보우 식스 시즈' 등 인기 라이브 게임에서도 각종 아이템과 재화가 지속적으로 지급된다. 게임을 하나씩 구매하고 관리하는 스트레스 없이, 구독 하나로 '준비된 계정'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셈이다. 화제작을 발매 첫날부터 즐기는 '데이원(Day 1)' 혜택은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인디아나 존스: 그레이트 서클', '콜 오브 듀티: 블랙옵스6' 같은 블록버스터급 타이틀은 물론, 내년 기대작인 '클레르 웁스퀴르: 33원정대' 등도 출시와 동시에 라이브러리에 추가된다. 보통 타이틀당 7~8만 원을 호가하는 신작 구매 비용 부담을 덜고, 누구보다 빠르게 최신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물리적 제약을 없앤 '클라우드 게이밍'도 핵심 경쟁력이다. 고사양 PC나 콘솔 기기가 없어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AAA급 게임을 구동할 수 있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게임 라이프를 즐길 수 있다. 게임업계에서는 구독 서비스의 패러다임이 '양적 팽창'에서 '질적 효율'로 넘어가고 있다고 분석한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얼마나 많은 게임을 주느냐가 관건이었다면, 이제는 이용자의 시간을 얼마나 아껴주고 게임 내에서 실질적인 우위를 제공하느냐가 중요해졌다"며 "엑스박스 게임패스는 신작 구매 고민을 없애고 계정 가치를 높여준다는 점에서 '스마트 컨슈머' 성향의 게이머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5.12.11 10:27정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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