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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신규 클래스 '가디언나이트' 업데이트…겨울 이벤트 시작

스마일게이트 RPG는 MMORPG '로스트아크'에 신규 클래스 '가디언나이트'를 추가하고 2025년 겨울 대규모 업데이트를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가디언나이트'는 로스트아크 최초로 뿌리 클래스가 없는 오리지널 클래스다. 거대한 할버드를 주무기로 사용하며 가디언 '엠버레스'의 힘을 활용해 근접 전투를 펼친다. 적을 공격해 '엠버레스 오브 게이지'를 채우면 날개가 돋아나는 '화신' 상태에 돌입해 강력한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업데이트를 기념해 내년 4월 1일까지 가디언나이트 육성 이벤트를 진행한다. 특정 아이템 레벨을 달성하면 전용 칭호, 무기 아바타, '전설 코어 선택 상자' 등을 지급한다. 겨울 시즌 맞이 대규모 이벤트도 열린다. 아이템 레벨 1천700까지 성장을 지원하는 '모코코 챌린지 익스프레스'가 다시 진행된다. 또한 내년 1월 21일까지 미니게임을 즐길 수 있는 '눈사람 구출 작전', 2월 4일까지 진행되는 '고요한 밤, 눈꽃 아르고스의 귀환'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됐다. PC방 접속 혜택도 강화된다. 내년 2월 18일까지 누적 플레이 시간에 따라 보상을 지급하며, 특히 100시간 달성 시 '칠흑의 심판관' 아바타와 '유물 전투 각인서 선택 주머니', '영웅 젬 선택 상자' 등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24일까지 기존 7주년 기념 PC방 이벤트와 중복 적용된다. 이와 함께 오는 12일 정오부터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2025 로스트아크 윈터 굿즈샵'을 오픈한다. SD 피규어, 무드등, 2026년 캘린더 등 총 13종의 굿즈가 판매되며, 수익금은 아동·청소년 지원 사회공헌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2025.12.10 15:10정진성

연봉 격차가 AI 격차로... 퍼플렉시티-하버드, AI 에이전트 사용 연구 결과

2025년은 AI 에이전트의 원년으로 불린다. 단순히 대화만 나누던 챗봇을 넘어 사용자를 대신해 실제로 행동하고 일을 완수하는 AI 에이전트가 본격적으로 퍼지고 있다. 퍼플렉시티(Perplexity)가 자사의 AI 브라우저 코멧(Comet)과 코멧 어시스턴트(Comet Assistant) 사용자의 수억 건 데이터를 분석한 대규모 연구 결과가 공개되면서, AI 에이전트가 실제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구체적인 실상이 드러났다. 하버드대학교와 퍼플렉시티가 함께 진행한 이번 연구는 AI 에이전트를 누가, 얼마나,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분석한 최초의 대규모 현장 연구다. 수백만 사용자 데이터로 본 AI 에이전트 사용 실태 해당 연구 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은 2025년 7월 9일부터 10월 22일까지 코멧 데스크톱 사용자들의 익명 데이터를 세 가지로 나누어 분석했다. 첫 번째는 수백만 명의 전체 사용자와 수억 건의 명령어를 포함했고, 두 번째는 무작위로 뽑은 10만 명의 직업을 분류했으며, 세 번째는 10만 명의 에이전트 사용자가 내린 모든 명령을 분석했다. 코멧은 2025년 7월에 출시된 AI 브라우저로, 내장된 코멧 어시스턴트가 웹에서 사용자를 대신해 일정 관리, 문서 편집, 이메일 보내기, 항공권 예약, 쇼핑 등 다양한 일을 스스로 처리한다. AI 에이전트는 단순히 정보를 주고받는 것을 넘어 실제로 무언가를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챗봇과 다르다. 연구팀은 에이전트 AI를 "사용자가 원하는 목표를 스스로 추구하며, 실제 환경에서 여러 단계의 행동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AI 비서"로 정의했다. 리액트(ReAct) 프레임워크에 따르면, 에이전트는 생각하고, 행동하고, 관찰하는 세 단계를 자동으로 반복한다. 생각 단계에서는 사용자 요청으로부터 목표를 파악하고 단계별 계획을 짜며, 행동 단계에서는 외부 도구를 제어해 실행하고, 관찰 단계에서는 결과를 확인해 계획을 조정한다. 부자 나라·고학력자·전문직이 압도적... AI 격차 뚜렷 연구 결과는 AI 에이전트 사용에서 명확한 격차를 드러냈다. 일찍 시작한 사람, 국민소득이 높은 나라의 사용자, 교육 수준이 높은 나라의 사용자, 그리고 디지털이나 전문 지식이 필요한 산업 종사자들이 에이전트를 훨씬 더 많이 사용했다. 전체 연구 기간 중 일반에 공개된 이후 기간이 전체 에이전트 사용자의 60퍼센트, 전체 명령의 50퍼센트를 차지했지만, 일찍 접근할 수 있었던 사용자들은 그들의 비중에 비해 훨씬 더 많이 에이전트를 사용했다. 가장 눈에 띄는 발견은 가장 먼저 시작한 그룹(7월 9일)이 가장 늦게 시작한 그룹(10월 2일)에 비해 에이전트를 쓸 확률이 2배 높고, 명령을 9배나 많이 내린다는 점이다. 나라별로 보면, 국민소득이 높을수록 백만 명당 에이전트 사용자 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평균 교육 연수가 길수록 에이전트 사용도 늘어났다. 이는 경제적으로 발전하고 교육 수준이 높은 나라일수록 에이전트를 더 많이 쓴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준다. 실제 사용량에서도 같은 패턴이 나타났다. 생산성 36퍼센트·학습 21퍼센트... 일 잘하는 데 집중 연구팀은 에이전트 사용을 체계적으로 분류하기 위해 주제, 하위 주제, 작업의 3단계 분류 방법을 새로 만들었다. 분석 결과, 생산성 및 업무 효율(Productivity & Workflow)이 전체 에이전트 명령의 36퍼센트로 가장 많았다. 학습 및 연구(Learning & Research)가 21퍼센트,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Media & Entertainment)가 16퍼센트, 쇼핑 및 커머스(Shopping & Commerce)가 10퍼센트였다. 생산성과 학습이라는 두 가지 주요 분야가 합쳐서 전체의 57퍼센트를 차지했다는 점은 AI 에이전트가 주로 머리를 쓰는 일에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세부 분야로 보면, 전체의 5퍼센트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분야는 강좌(Courses, 13퍼센트), 상품 쇼핑(Goods Shopping, 9퍼센트), 연구(Research, 8퍼센트), 문서 작성(document Editing, 8퍼센트), 계정 관리(Account Management, 7퍼센트), 소셜 미디어(Social Media, 7퍼센트)였다. 구체적인 작업으로는 학습 과제 지원(Assist Exercises)이 9퍼센트로 가장 많았고, 연구 자료 요약 및 분석이 7퍼센트, 문서 만들기 및 수정이 7퍼센트, 제품 검색 및 필터링이 6퍼센트, 연구 자료 검색 및 필터링이 6퍼센트를 차지했다. 전체 90개 작업 중 상위 10개 작업이 전체의 55퍼센트를 차지해 특정 작업에 사용이 집중되어 있었다. 사용 목적을 분석한 결과, 개인 용도가 전체 에이전트 명령의 55퍼센트를 차지했고, 업무 용도가 30퍼센트, 교육 용도가 16퍼센트였다. 짧은 기간 안에서는 사용자들이 같은 분야에서 계속 사용하는 경향을 보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여행과 미디어 분야에서 생산성, 학습, 커리어 분야로 옮겨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사용자들이 점차 더 머리를 쓰고 일과 관련된 용도로 에이전트를 활용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IT 직종 28퍼센트 차지... 육체노동 직종은 소외 직업별로 보면, 디지털 기술(Digital Technology) 분야가 에이전트 사용자의 28퍼센트, 명령의 30퍼센트를 차지해 압도적 1위였다. 학계(학생 및 교육 관련 포함)와 금융 종사자가 각각 10퍼센트 이상을 차지했고, 마케팅, 디자인, 기업가 분야도 5퍼센트 이상을 차지했다. 이들 직업을 합치면 전체 사용자와 명령의 70퍼센트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이들은 전체 사용자 중 차지하는 비중에 비해 에이전트를 훨씬 더 많이 사용했다. 사용자 비중 대비 실제 사용 비중을 보면, 접객·이벤트·관광 분야가 1.36배로 가장 높았고, 마케팅이 1.24배, 기업가가 1.17배였다. 실제 사용량 비율로는 마케팅이 1.46배로 가장 높았고, 기업가가 1.38배, 학생이 1.26배, 디지털 기술이 1.12배를 기록했다. 학생과 기업가, 마케팅, 디지털 기술 분야는 일단 사용을 시작하면 더 자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몸을 쓰는 일이 많은 직업은 사용자 비중이 낮았다. 세부 직업으로 보면, 소프트웨어 개발 및 엔지니어링이 사용자의 14퍼센트, 명령의 15퍼센트를 차지해 가장 큰 그룹이었다. 마케팅의 영업 개발, 디지털 마케팅, 시장 조사 분야와 기업가의 정보 관리, 운영, 전략 분야가 비중 대비 가장 높은 사용률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각 직업의 업무 특성이 에이전트가 잘하는 일과 얼마나 맞는지에 따른 차이를 반영한다. AI가 만드는 새로운 불평등... 교육이 시급하다 이번 연구는 범용 AI 에이전트의 사용 실태에 대한 최초의 체계적 증거를 제공하며, 연구자, 기업, 정책 입안자, 교육자들에게 중요한 의미를 던진다. 연구팀이 만든 분류 방법은 향후 연구의 기반을 제공하며, 발견된 사용 패턴은 AI 에이전트를 만드는 회사와 기업에 실질적인 지침을 준다. 특히 에이전트가 작동하는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기업들에는 AI 에이전트와 함께 사용하기 좋도록 화면을 간단하게 만들 기회가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문제는 AI 에이전트의 불균등한 사용이 기존의 생산성과 학습 격차를 더욱 벌릴 수 있다는 우려다. 디지털 기술과 금융, 마케팅 등 이미 디지털화된 분야의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들이 AI 에이전트를 압도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반면, 몸을 쓰는 일을 하는 직업이나 저소득 국가의 사용자들은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있다. 이는 이미 존재하는 디지털 격차를 더욱 심화시킬 위험이 있다. 따라서 정책 입안자와 교육자들은 국민과 학생들에게 AI 에이전트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고, AI 에이전트가 일과 생활에 깊숙이 들어오는 가까운 미래에 대비하도록 준비시키는 것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연구팀은 AI 에이전트가 할 수 있는 일의 범위가 계속 넓어지고 있지만, 이 연구 결과가 자동화와 보조 도구 간의 특정 균형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에이전트가 일을 대신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사용자가 일을 더 작게 나누어 일부만 에이전트에 맡기는 경우 이는 보조 도구에 가깝다. 앞으로의 연구 과제로는 스마트폰 등 다른 기기에서의 사용 차이 분석, 회사에서의 전문가 사용 연구, 에이전트 평가 및 개선 방법, 최적의 사람-에이전트 협업 방법 설계, 그리고 에이전트 사용으로 얻는 실질적 가치 측정 등이 제시되었다. FAQ (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1. AI 에이전트와 일반 챗봇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A. 일반 챗봇은 주로 대화를 통해 정보를 주고받는 데 그치지만, AI 에이전트는 사용자를 대신해 실제로 행동하고 일을 완수합니다. 예를 들어 챗봇은 항공편 정보를 알려주는 데 그치지만, AI 에이전트는 직접 항공권 예약 사이트에 들어가 조건에 맞는 항공권을 찾고 필터링하며, 심지어 예약까지 진행할 수 있습니다. AI 에이전트는 계획을 짜고, 실행하고, 결과를 확인하는 과정을 스스로 반복하며 목표를 달성합니다. Q2. AI 에이전트는 주로 어떤 용도로 사용되나요? A. 연구 결과에 따르면 생산성 향상과 학습이 전체 사용의 57퍼센트를 차지합니다. 구체적으로는 문서 작성 및 수정, 이메일 관리, 온라인 강좌 학습 보조, 연구 자료 검색 및 요약, 계정 관리, 쇼핑 등이 주요 활용 분야입니다. 개인 용도가 55퍼센트로 가장 많고, 업무 용도 30퍼센트, 교육 용도 16퍼센트 순입니다. Q3. AI 에이전트 사용이 불평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데, 왜 그런가요? A. 연구에서 드러났듯이 AI 에이전트는 주로 고소득 국가, 고학력자, IT·금융·마케팅 등 이미 디지털화된 전문직 종사자들이 압도적으로 많이 사용합니다. 일찍 시작한 사람이 나중에 시작한 사람보다 9배 많이 사용한다는 점도 격차를 보여줍니다. AI 에이전트가 생산성과 학습 효율을 크게 높여주는 만큼,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집단과 그렇지 못한 집단 간의 격차가 더욱 벌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12.10 14:40AI 에디터

모두싸인 "2028년 IPO 추진…베트남·부동산 주력"

모두싸인이 AI 계약 생애주기관리(CLM) 시장 확장을 기반으로 2028년 기업공개(IPO) 계획을 발표했다. 향후 주력 분야와 국가로 각각 부동산과 베트남을 제시하기도 했다. 정인국 모두싸인 최고전략책임자(CSO)는 10일 서울 강남에서 창립 10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도 AI CLM 시장으로의 확장과 전자서명 시장 침투를 가속화하는 관점에서 투지 유치를 계획하고 있고, 2028년도에 IPO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모두싸인은 내년부터 IPO를 위한 구체적인 준비에 착수한다. 회사는 올해 기준 150억원대인 매출을 2028년까지 500억원대로 끌어올린다. 정 CSO는 “회사가 궁극적으로 투자 유치를 하고 자본 시장에 IPO를 한다는 의미는 성장 잠재율이 높고 성장을 실현해야 하는 것이 전제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올해 매출은 140억~150억원 수준일 것 같고, 보수적으로 수주 잔고 기반으로 추정해보면 2028년 매출은 500억원 이상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까지는 AI 관련 채용도 많고 제품(프로덕트)에 대한 투자도 많다”며 “2027년까지 손익분기점을 달성하고 2028년 IPO에 안착하는 것을 내부적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모두싸인은 2027년도에 새롭게 수립되는 사업계획에 따라 조달할 자금과 자금의 활용처를 확정할 방침이다. 정 CSO는 “사업 계획상 어느 부분을 확장할지랑 그 관점에서 투자가 얼마나 필요할지에 따라 주식 발행 수가 달라질 것”이라며 “제품이 나오면 판매를 본격화하고 글로벌에 베팅하면 여기에 투자금이 들어가기 때문에 이 두 가지 사업 전략에 따라 투자금이 정해질 거고 거기에 따라 IPO를 통해 얼마를 조달할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모두싸인을 주력해야 할 분야로 부동산을, 해외 국가로는 베트남을 꼽았다. 이영준 모두싸인 대표는 “흥미롭게 보고 있는 시장은 베트남”이라며 “베트남은 전자문서나 전자계약, 전자서명에 대한 인프라가 마련되지는 않았지만 작년부로 전자계약과 전자서명에 대한 효력이 명시화된 형태로 법령이 개정됐다. 법령 시스템과 관련해서는 한국 법제처에서 해당 인프라를 공적개발원조(ODA) 형태로 조성해주는 걸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도전하려는 영역은 부동산”이라며 “부동산은 기존 인식 문제 뿐만 아니라 규제, 제도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정비 사업 관련 문제가 많이 해소되면서 이 영역으로도 큰 시장이 열릴 것으로 보고 있다” 부연했다. 이날 모두싸인은 10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서명 이후의 모든 업무를 자동화하는 AI 계약운영 플랫폼'을 새로운 전략 방향으로 제시했다. 회사는 AI 기반 계약관리 혁신을 본격화하기 위해 신규 솔루션 '모두싸인 캐비닛'을 선보이기도 했다. 모두싸인 캐비닛은 전자서명 이후 모든 계약 업무를 자동화하는 지능형 계약운영 플랫폼이다. 이 솔루션은 단순 저장소 형태를 넘어 계약서를 자동으로 읽고 분류하며 주요 일정, 리스크, 의무 이행을 관리하는 기능을 갖췄다. 모두싸인 캐비닛은 문서 문자 인식(OCR), 초거대 언어모델(LLM), 도메인 지식베이스를 결합한 AI 엔진을 활용해 계약서 유형 분류와 메타데이터 추출의 정확도를 높였다. 모두싸인은 해당 솔루션을 이달 중 정식 출시하고 주요 기업, 기관 등을 대상으로 도입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2025.12.10 14:37박서린

AI 투자붐이 이끈 명과 암…"원·달러 환율 급반전 어려울것"

1460~70원대 형성된 원·달러 환율이 당분간 떨어지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10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나이스신용평가와 S&P 글로벌이 공동으로 연 세미나에서 전문가들은 원화 약세 현상이 쉽사리 반전되긴 쉽지 않다고 추정했다. S&P글로벌 신용평가 루이 커쉬 아태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전무)는 "동북아시아에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며, 한국도 그렇고 일본·중국·대만도 그렇다"며 "원화 가치의 의상승과 하락을 예측하기 어렵지만 상황이 급반전할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커쉬 전무는 "한국은 경상수지 흑자가 큰데 포트폴리오상 순유출이 이어지고 있다"며 "동북아의 트렌드가 탄탄해질지 예측하긴 어렵지만 미국 경제와 자본시장의 견조함으로 동북아시아의 많은 자본을 가져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인공지능(AI) 투자 붐으로 더욱 그럴 것"이라며 "경상수지 흑자와 AI 투자 열풍이 얼마나 더 클지는 예상하기 어렵지만 미국 달러가 빠르게 약세를 보일 것 같지 않다"고 설명했다. 최근 경제부총리와 한국은행 총재 모두 원·달러 환율 상승 원인 중 하나로 꼽은 '서학 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거주인)'에 대해서는 커쉬 전무는 "기관과 개인 간 금융계정을 살펴봐야 아는 것이지만 경상수지 대비 금융계정 등의 데이터를 봤을 때 아주 심각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S&P 글로벌 김대현 아태지역 금융기관 신용평가 상무는 "서학개미를 우려하는 것은 심정적인(센티멘털) 면이 지속될 경우 더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나이스신용평가 이혁준 금융SF평가본부 상무는 "원·달러 환율 상승 요인은 5가지 정도 있다"며 "5가지 중 서학개미 영향은 네 번째 수준이며 이보다는 한국과 미국 간 기준금리가 역전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꼽았다. 이 상무가 꼽은 5가지 원인은 ▲한국-미국 기준금리 역전 장기화 ▲미국보다 높은 한국 통화량(M2) ▲국민연금의 미국 투자 확대 ▲서학개미의 미국 투자 확대 ▲대미 투자를 위한 한국 기업의 달러 보유량 확대다. 그는 "내외 금리차 역전은 지속되고 있으며 환율 상승 시기와 본격적으로 일치하고 있다"며 "다섯 가지 원인이 바뀔 수 없는데다 미국으로 투자자금이 몰려나갈 수 있는 추가 요인이 있기 때문에 내년에도 환율 상승 추세가 강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단기간 내 이뤄지기 어렵다고도 봤다. 커쉬 전무는 "한은에 기다렸다가 금리 인하를 더 하지 않을까 싶다"며 "환율 약세와 가계부채를 봤을때 2026년말에 들어서면 인하 여력이 있다고 본다"고 관측했다. 이 상무는 "우리나라는 환율과 부동산때문에 기준금리를 인하하기 어려운 부분이라 (한국과 미국 내) 기준금리 격차가 줄어든다면 환율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2025.12.10 14:30손희연

에이수스코리아, 540Hz WOLED 게이밍 모니터 출시

에이수스코리아가 10일 탠덤 WOLED 패널을 적용한 고성능 게이밍 모니터 'ROG 스위프트 OLED PG27AQWP-W'를 국내 출시했다. ROG 스위프트 OLED PG27AQWP-W는 발광층을 2개로 보강해 밝기는 높이고 수명을 연장한 탠덤 WOLED 패널을 탑재했다. 최대 밝기는 기존 OLED 대비 15% 늘어났고 패널 수명도 최대 60% 늘렸다. RGWB 서브픽셀을 적용해 게임 내 자막이나 메뉴, 텍스처와 웹서핑, 문서 작업시 가독성을 높였다. 주변광 반사를 줄이는 트루블랙 글로시 코팅을 패널에 적용했다. 화면주사율은 최대 540Hz, 기본 해상도는 2560×1440 화소이며 해상도를 1280×720 화소로 전환할 경우 최대 720Hz로 작동한다. 화면을 실시간 분석해 어두운 장면의 시인성을 높이는 '동적 그림자 보강', 빠른 움직임에서 잔상을 최소화하는 ELMB 등 기능도 탑재했다. 화면 밝기 자동 조절 등으로 OLED 패널 번인을 억제하는 'OLED 케어 프로' 솔루션이 적용됐고 근접센서를 이용해 화면 앞에 이용자가 없을 경우 자동으로 화면을 꺼 패널을 보호한다. 무상보증기간은 구입 후 3년간이며 오는 17일 오후 7시 네이버 쇼핑 라이브에서 제품 판매 예정이다.

2025.12.10 11:41권봉석

아우디, 차량 내 디즈니 플러스 서비스 제공

아우디가 차량 내부에서 스트리밍 기술을 활용해 차 안에서도 디즈니플러스의 다양한 콘텐츠를 직접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아우디는 모델 라인업에 디즈니플러스 앱을 통합해 차량 내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한층 확대한다. 아우디 고객은 아우디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에서 디즈니플러스 앱을 설치해 기존 계정으로 로그인할 수 있으며, 스타워즈, 픽사, 마블, 디즈니 클래식 애니메이션을 포함한 다양한 영화와 시리즈를 차량에서 직접 시청할 수 있다. 콘텐츠는 정차 시에는 중앙 MMI 디스플레이, 주행 중에는 옵션 사양인 조수석 디스플레이를 통해 안전하게 감상할 수 있다. 아우디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인공지능(AI) 기반 아우디 어시스턴트와 유튜브, 스포티파이, 네이버 지도 등 다양한 앱을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는 아우디의 핵심 디지털 플랫폼이다. 디즈니플러스 앱은 유럽 주요 국가를 비롯해 아시아 일부 지역, 호주, 뉴질랜드, 미국 등 전 세계 43개국에서 동시에 출시되며, 아우디 A5, 아우디 Q5, 아우디 A6, 아우디 A6 e-트론, 아우디 Q6 e-트론 등 신규 아우디 모델의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폭스바겐 그룹 소프트웨어 기업 카리아드(CARIAD)와 공동 개발한 아우디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는 스마트폰을 연동할 필요 없이 MMI에 직접 통합되어 있으며, 마이아우디 계정과 데이터 연결만으로 편리한 사용이 가능하다.

2025.12.10 11:11김재성

오토핸즈, 대전·충청권 최대 렌터카 제트카와 업무협약

모빌리티 서비스 전문기업 오토핸즈는 지난 9일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전·충청권 최대 렌터카 전문기업 제트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오토핸즈 본사에서 열렸으며, 오토핸즈 강귀호·김성준 대표이사와 제트카 임재형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먼저 렌터카 운영 전반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각사의 강점을 결합해 사업 경쟁력과 서비스 품질을 함께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양사는 보유한 서비스와 데이터 역량을 연계해 렌터카 고객의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협력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서비스 품질 향상과 운영 고도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오토핸즈는 2013년 설립 이후 △인증중고차 서비스 △중고차 온라인 경매 △렌터카·구독 서비스 △보증 연장 및 잔가 보장 프로그램 △순회 정비 및 사고 보상 서비스 등 차량 매입·판매·운용·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제트카는 2016년 설립된 장기렌트 전문 기업으로 2천300대 이상의 신차와 중고차 렌트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서 판매역량을 확보하였으며, 자사 보유 차량뿐만 아니라 중소 렌트사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차종을 제공하고 있다. 오토핸즈 김성준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렌터카라는 공통 산업 분야에서 양사가 가진 역량을 결합하고, 데이터 기반의 효율적인 운영 체계와 서비스 혁신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모빌리티 산업 전반의 성장에 기여하고, 신규 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10 10:32김재성

첫 8천대 누적 판매 '현대차 판매거장' 탄생…연평균 267대 판매

현대자동차 최초로 누적 판매 8천대를 달성한 영광의 주인공이 탄생했다. 현대차는 서대문중앙지점 최진성 영업이사가 최초로 누적 판매 8천대를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1996년 입사한 이래 약 30년 간 연평균 267대를 판매한 최진성 영업이사는 지난 2018년 누적 판매 5천대를 달성해 '판매거장' 칭호를 획득했고, 지난 2023년 6월 역대 두 번째로 누적 판매 7천대를 달성한 바 있다. 이뿐 아니라 연간 판매대수에 따라 전국 1~10위 직원을 선정해 포상하는 '전국판매왕'에도 17회 연속 선정됐다. 최진성 영업이사는 누적 8천대를 판매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판매를 하루도 거를 수 없는 끼니라고 생각했기에 달성할 수 있던 기록"이라며 "매일매일 밥 먹듯이 판매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교통사고로 3번의 수술을 받았던 1998년을 꼽으며 "입원을 한 상황에서도 의사와 환자들에게 차량을 판매하며 늘 한결 같은 꾸준함의 중요성을 배웠다"고 말했다. 또 최 영업이사는 8천대 달성의 포상금인 2천만원을 출신 고등학교에 기부하며 지역사회에서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 데 앞장선다. 최진성 영업이사가 출신 고교에 기부한 금액은 20년간 누적 1억4천만 원에 달한다. 한편 현대차는 '판매 명예 포상제도'를 운영해 누계 판매 ▲2천대 달성 시 '판매장인' ▲3천대 달성 시 '판매명장' ▲4천대 달성 시 '판매명인' ▲5천대 달성 시 '판매거장'이란 칭호와 함께 부상을 수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일선 영업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카마스터를 격려하고 건강한 판매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연간 판매 우수 직원을 선정해 시상하는 '전국판매왕(Master of the Year)' 및 '더 클래스 어워즈(The Class Awards)'도 운영하고 있다.

2025.12.10 10:23김재성

오픈생활건강, B2B몰 '오픈비투비' 전면 개편…제세동기·안전용품 강화

오픈생활건강은 생활건강·의료기기 종합 도매몰 '오픈비투비'가 전면 개편됐다고 10일 밝혔다. 학교, 관공서, 건설현장, 병원 등 B2B 고객을 겨냥해 카테고리를 재정비하고, 제세동기(AED)를 비롯한 안전·산업용품 라인업을 대폭 강화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제세동기, 안전용품, 화재 대응 제품, 계측기, 영업용 저울 등 기관·현장 중심 상품군을 대폭 보강했다. 특히 학교와 공공기관, 건설현장 수요가 높은 제품을 중심으로 상품 구성을 재편했다. 기본 카테고리는 치료 목적의 메디칼 제품을 중심으로, 건강을 사전 관리하는 헬스케어, 건강 보조용 바이오 제품 등으로 구성됐다. 개인용 의료기기와 병원용 의료기기, 건강식품 분야는 기존 분산돼 있던 유사 콘텐츠를 통합해 대분류 중심으로 재정렬했다. 이와 함께 중분류와 소분류 체계를 대폭 세분화해 상품 검색과 비교가 한층 수월하도록 이용 편의성을 개선했다. 라이프스타일 상품군도 확대됐다. 차박·캠핑용품과 밀키트 등 간편식 제품을 보강하고, 반려동물 관련 상품군도 추가해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 여기에 최근 각종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는 흐름에 맞춰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제세동기(AED)와 화재·안전용품 등 안전 관련 제품도 확대했다. 계측기 카테고리도 강화됐다. 오픈비투비는 수요 증가에 맞춰 한나, 카스, 아타고, 센코, 테스토 등 전문 브랜드 제품을 신규로 추가해 산업·연구 현장 수요 대응력을 높였다. 사이트 개편을 기념한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오픈비투비는 연말까지 심장 제세동기를 대상으로 100만원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며, CPR 훈련 상품과 병원용 혈압계 등 주요 의료기기는 최대 40% 할인 판매에 들어간다. 이 외에도 썬솔트, 프레스탄 제품과 손핫팩, 방한용품 등을 특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관계 사이트인 오픈생활건강에서는 적립금 파티 이벤트를 통해 최대 10% 적립금을 지급하고, 최저가 도전 프로모션을 운영해 자사몰 중심의 구매 전환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오픈마켓 비중을 줄이고 자사몰 매출 비중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오픈생활건강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안전, 산업, 공사현장에 적합한 상품 보강과 차박, 반려동물 카테고리 확대를 통해 고객 니즈에 폭넓게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메디칼부터 생활·안전용품까지 경쟁력 있는 상품을 갖춰 원스톱 구매 환경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5.12.10 10:19안희정

김형준 인조이스튜디오 대표, '2025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해외진출유공 부문 수상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김형준 인조이스튜디오 대표 겸 인조이 총괄 디렉터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2025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에서 해외진출유공 부문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으로 한 해 동안 우수 콘텐츠 제작과 콘텐츠 수출 활성화 등 국내 콘텐츠 산업 발전에 기여한 단체 및 개인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그 중 해외진출유공 부문은 콘텐츠 수출, 한류 확산, 국제 문화교류 등 글로벌 진출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주어진다. 김형준 대표는 올해 3월 인생 시뮬레이션 장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인조이를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선보이며 한국 게임의 해외 진출에 큰 기여를 했다. 인조이는 이용자가 가상 세계의 창작자가 되어 캐릭터 '조이'들의 삶과 사회를 직접 설계 및 연출할 수 있는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높은 자유도와 디테일한 연출 도구, 세밀한 감정 표현 시스템, 다양한 AI 기능 등을 통해 일상부터 판타지까지 다양한 시나리오 제작이 가능하다. 이러한 혁신성을 기반으로 출시 일주일 만에 글로벌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하며 북미, 유럽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스팀 판매 최상위권에 오르는 등 세계 시장에서 높은 영향력을 입증했다. 김형준 인조이스튜디오 대표는 “이번 수상은 전 세계 이용자들과 꾸준히 소통하며 인생 시뮬레이션 장르에서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온 크래프톤과 인조이스튜디오, 그리고 인조이를 사랑해 주신 이용자들 덕분”이라며 “적극적인 이용자 소통을 기반으로 새로운 플랫폼과 다양한 시도를 과감히 추진하여, 인조이를 비롯한 한국 게임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 있는 IP로 확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조이스튜디오는 지난해 12월 설립된 크래프톤 산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로, 김형준 대표와 인조이 개발팀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김형준 대표는 2007년 엔씨소프트에서 '아이온' AD 및 PD를 맡았으며, 블루홀스튜디오에서 '테라(TERA)', '엘리온(ELYON)' 등 대형 프로젝트 개발을 이끌었다. 이후 크래프톤에서 'PUBG: 배틀그라운드(PUBG: BATTLEGROUNDS)' AD, 2022년부터는 인조이 총괄 디렉터를 맡아온 27년차 게임 업계 베테랑으로 꼽힌다.

2025.12.10 10:06이도원

포드-르노, 유럽서 전기차 동맹…中 공세 제동 나서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가 프랑스에 기반을 둔 르노그룹과 손잡고 유럽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양사는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대의 소형 전기차를 함께 개발해, 유럽 시장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는 중국 전기차 업체들에 맞선다는 전략이다. 포드는 9일(현지시간) 르노그룹과 함께 유럽 고객 대상 포드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하고, 급변하는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양사 경쟁력을 크게 강화하기 위한 '획기적인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포드 브랜드 전기차 두 모델을 공동 개발하는 것이다. 신형 모델은 르노 그룹 '암페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며, 프랑스 북부 생산거점 '일렉트리시티'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차량 디자인과 상품 기획은 포드가 주도하고, 르노가 플랫폼·생산 역량을 제공하는 구조다. 첫 번째 모델은 2028년 초 출시될 계획이다. 포드는 르노가 보유한 전기차 자산과 제조 경쟁력을 활용해 유럽 시장에서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확장하고, 르노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생산 효율성과 규모의 경제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협력은 포드가 유럽에서 전개할 새로운 전기차 제품 공세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포드와 르노 그룹은 유럽 전기 소형 상용차(LCV) 협력에 관한 의향서(LOI)도 체결했다. 양사는 해당 LOI를 바탕으로 포드·르노 브랜드로 판매될 일부 소형 상용 전기차를 공동 개발·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프랑수아 프로보스 르노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파트너십은 유럽 시장에서 우리의 협력 노하우와 경쟁력을 입증한다"며 "장기적으로 포드와의 역량 결합은 급변하는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우리의 혁신성과 대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짐 팔리 포드 회장 겸 CEO는 “르노 그룹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포드에게 중요한 진전이며, 유럽에서 고효율적이고 미래에 대비한 사업을 구축하려는 우리의 전략을 뒷받침한다"며 "르노 그룹의 산업 규모와 전기차 자산을 포드의 상징적인 디자인·주행 역량과 결합해 재미있고, 역량 뛰어나며, '포드 다운' 차량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럽 전기차 시장은 올해 사상 최대 판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현지 공세가 거세지면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유럽 현지 완성차 업체들이 플랫폼·생산 거점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전기차 개발 비용을 나누고, 소형·보급형 전기차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협력에 나서는 배경이다.

2025.12.10 09:50류은주

"폴더블 아이폰, 내년 폴더블 시장 22% 점유"

애플의 첫 폴더블 폰인 아이폰 폴드가 2026년 전 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의 강력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IT매체 맥루머스는 9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IDC 보고서를 인용해 아이폰 폴드가 출시 첫 해 2천 400달러 수준 가격으로 출시될 경우, 전 세계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 22%, 판매량의 34%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폴더블 시장은 삼성과 구글이 주도하고 있다. IDC 클라이언트 기기 부문 부사장 프란시스코 제로니모는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 출시는 폴더블 시장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는 폴더블 기기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 소비자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새로운 카테고리를 주류 시장으로 확산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폴더블 기기는 양적인 측면에서는 여전히 틈새 시장으로 남겠지만, 일반 스마트폰보다 평균 판매가격이 3배 가량 높아 제조사들에게 큰 수익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플의 시장 진입으로 전체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은 내년에 3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6년 1월 출시가 거론되는 삼성 '갤럭시 Z 트라이폴드' 역시 성장세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소문에 따르면, 아이폰 폴드는 내년 가을 아이폰18 프로와 함께 출시될 예정이다. 아이폰 폴드는 가로로 접히는 책 모양의 디자인으로, 펼치면 더 큰 아이패드 미니 크기의 디스플레이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접었을 때 기기 크기는 약 5.5인치이지만, 펼치면 약 7.8인치까지 넓어질 예정이다. 애플은 강화된 힌지로 화면 주름을 없애기 위해 노력 중으로 눈에 띄는 주름이 없는 최초의 폴더블 기기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2025.12.10 08:41이정현

"신세계 DNA 심는다"…'하우스오브신세계 청담' 개점

신세계백화점이 기존 SSG 푸드마켓 청담점의 지하 1층과 지상 1층을 재구성한 1천500평 규모의 '하우스오브신세계 청담'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문을 연 강남점의 '하우스오브신세계' 성공 모델을 상권의 특성에 맞게 기획해 백화점 밖에서 선보이는 최초 사례다. 신세게백화점은 장보기에 초점을 둔 기존 식품관을 넘어 도심 속에서 머무르며 취향을 발견하는 '체류형 리테일 공간'을 구현하는데 중점을 뒀다. 새 식품관 '트웰브' 선보여…의류매장 진열 방식 도입 지하 1층에는 신세계가 새롭게 선보이는 식품관 '트웰브(TWELVE)'가 문을 연다. '패션 매거진 같은 식품관'을 표방한 트웰브는 의류매장의 상품 진열 방식을 식품매장에 도입한 국내 첫 번째 매장이다. 예를 들어 레몬, 당근과 같은 과일, 채소 품목의 대표 상품 한 점을 단독 진열하는 쇼케이스 방식을 도입해 상품의 질감과 퀄리티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하고, 제철 식재료들을 나란히 배치해 시각적 재미를 높인다. 트웰브는 청담 상권의 주요 고객층인 30~40대 거주민과 주변 직장인들의 소비 패턴을 분석해 이에 맞춘 현대적 감각의 '웰니스 푸드'를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이번에 첫선을 보이는 '트웰브 원더바(TWELVE WONDER BAR)'는 인삼, 마카, 햄프시드, 케일 등 영양이 풍부한 재료를 즉석에서 갈아 만든 스무디와 착즙 주스 약 40여종을 판매한다. 즉석에서 즐길 수 있는 '델리 전문매장'도 고급스럽게 꾸렸다. 국내산 제철 재료를 바탕으로 한식 델리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발효:곳간'과 세계 각국의 인기 메뉴를 재해석해 샐러드, 그릴 요리, 라이스볼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는 '트웰브 키친'에서는 취향대로 메뉴를 조합해 나만의 플레이트를 만들 수 있다. 웰니스 그로서리 6천여 종을 소개하는 '팬트리'에서는 트웰브가 제안하는 '12가지 기준'에 부합하는 맞춤형 상품도 선보인다. 트웰브가 직접 개발한 PB 상품도 마련했다. '프레시 푸드' 코너에서는 전국 주요 산지의 특색 있는 상품을 한데 모았고 드라이에이징 전문 장비를 도입해 숙성 전문가가 직접 최상의 한우와 수산물을 제공한다. '반찬' 코너에서는 고단백, 저혈당에 도움을 주는 건강 반찬을 선보인다. 100여석 규모 좌석 배치…지상 1층은 패션·주류 등 배치 트웰브 입구에는 '아고라(Agora)'라 불리는 넓은 광장이 펼쳐진다. 공용 테이블과 100여석 규모의 좌석을 배치했다. '중정(썬큰 가든)'도 조성했다. 자연광이 매장 안쪽까지 깊숙이 들어오는 구조로, 사계절의 변화를 실내에서도 느낄 수 있다. 중정 주변에는 원형테이블과 좌석을 배치한 휴식 공간으로 꾸몄다. 또 기존에 한 방향으로만 이동하던 구조를 양방향으로 재설계해 원하는 매장과 상품을 더욱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전 고객 대상 무료 발렛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상 1층은 패션, 주류, 다이닝 등 현대인의 취향을 큐레이션해주는 공간으로 완성했다. 현대적인 감성의 남성복과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맨온더분', 편안한 실루엣의 여성복 브랜드 '자아', 사케·샴페인·화이트와인 등을 선별한 화이트 리쿼 전문 매장 '클리어', 고급 가이세키 요리를 100% 예약제로 운영하는 일곱 좌석 한정 히든 다이닝 레스토랑 '모노로그', 모던 캐주얼 일식당 '호무랑' 등을 마련했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생활담당 상무는 “하우스오브신세계 청담은 신세계가 생각하는 삶·취향·일상을 연결하는 새로운 리테일 공간이다“며 “고객이 이곳에서 더 편안하고 풍요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10 06:00김민아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아시아, 2025 ACES 어워드 '아시아 최고 지속가능성 선도 기업' 수상

홍콩, 2025년 12월 10일 /PRNewswire/ --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아시아(Manulife Financial Asia Limited)가 2025 아시아 기업 우수성 및 지속가능성(Asia Corporate Excellence & Sustainability, ACES) 어워드의 권위 있는 부문인 '아시아 최고 지속가능성 선도 기업(Top Sustainability Advocates in Asia)'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는 지역 차원에서 회사가 거둔 첫 수상이다. ACES 위원회(ACES Council)가 수여하는 이 상은 임팩트 어젠다(Impact Agenda), 환경 보호, 그리고 운영 전반에 걸친 지속가능투자 전략의 통합을 통해 지속가능성에 헌신한 매뉴라이프의 탁월한 노력을 인정한 결과다. 지속가능성을 핵심 비즈니스 전략에 내재화하는 매뉴라이프의 접근 방식은 아시아 전역에서 건강과 웰빙, 재정적 회복력을 강화하고 더 건강한 지구를 만드는 데 기여했다.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아시아의 하샬 샤(Harshal Shah)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이번 수상은 단순한 성과 인정을 넘어, 목적 중심의 리더십과 우리가 아시아 전역에서 만들어내고 있는 측정 가능한 영향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ACES 서클(ACES Circle)의 일원이 돼 더 활기차고 포용적인 지역을 만들어가는 다른 혁신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ACES 어워드는 리더십, 지속가능성, 기업 성장 부문에서 탁월함을 보여준 아시아 최고의 리더와 조직을 기리는 상이다. 수상자는 장기 전략, ESG 성과, 윤리적 거버넌스, 사회적 영향력을 평가하는 ACES 리드 프레임워크(ACES LEAD Framework)에 기반한 엄격한 심사 과정을 통해 선정된다. 매뉴라이프의 지속가능성 여정은 세계 최대의 자연 자본 운용사로서의 리더십을 보여준다. 현재 운용자산(Assets Under Management, AUM) 규모가 220억 캐나다 달러에 달하는 산림 및 농업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매뉴라이프는 직접 및 간접 탄소 배출량을 27% 감축했고, 14억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었으며, 페소 스마트(Peso Smart)와 MLK 장학생(MLK Scholars) 같은 지역사회 프로그램을 확대해 수천 명의 아시아와 북미 청소년들을 지원했다. 또한 포용적인 직장 문화 이니셔티브를 통해 전 세계 3만 9000여 명의 직원과 10만 9000여 명의 설계사를 위한 웰빙과 소속감을 지속해서 증진하며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영향에 대한 헌신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출범한 매뉴라이프 장수 연구소(Manulife Longevity Institute)는 2030년까지 아시아와 전 세계 사람들이 더 오래, 더 건강하게, 그리고 경제적으로 더 안정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글로벌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이러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ACES 어워드 소개 2014년에 제정된 ACES 어워드는 기업의 우수성과 지속가능성 리더십을 인정하는 아시아의 벤치마크다. ACES 위원회가 주관하고 ACES 연구소(ACES Institute)가 지원하는 이 상은 아시아 전역에서 혁신, 영향력, 책임 있는 성장을 주도하는 조직과 개인에게 수여된다. www.acesawards.com 매뉴라이프(Manulife) 소개매뉴라이프 파이낸셜 코퍼레이션(Manulife Financial Corporation)은 고객이 더 쉽게 결정하고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선도적인 국제 금융 서비스 제공업체다. 캐나다 토론토에 글로벌 본사를 두고 있으며, 캐나다, 아시아, 유럽에서는 매뉴라이프(Manulife)로, 미국에서는 주로 존 핸콕(John Hancock)이라는 브랜드로 운영되며 개인, 단체, 기업에 금융 조언과 보험을 제공한다. 매뉴라이프 자산운용(Manulife Wealth & Asset Management)을 통해 전 세계 개인, 기관, 퇴직연금 가입자에게 글로벌 투자, 금융 조언, 퇴직연금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4년 말 기준 3만 7000명 이상의 직원, 10만 9000명 이상의 설계사, 수천 개의 유통 파트너를 보유하고 있으며 3600만 명 이상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토론토, 뉴욕, 필리핀 증권거래소에서는 'MFC'로, 홍콩에서는 '945'로 거래된다. 모든 상품이 모든 관할 구역에서 이용 가능한 것은 아니다. 자세한 내용은 manulif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 문의칼 웡(Carl Wong)매뉴라이프 아시아 대외 커뮤니케이션 총괄(Head of External Communications, Asia)carl_kk_wong@manulifeam.com

2025.12.10 03:10글로벌뉴스

"전 세계 수천만 웹 서버 무력화"…'리액트투쉘'은 무엇?

4년만에 '최악의 보안 취약점'이 다시 발견됐다. 전 세계 수천만 웹서버를 일시에 무력화 할 수 있는 '리액트투쉘(React2shell)'이다. 보안 전문가들은 '리액트투쉘'이 2021년 12월 등장한 대형 보안 취약점 '로그포제이(Log4j)'와 비슷한 정도의 '대형 보안 취약점'이라고 진단했다. 국내 웹사이트도 18만대 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지디넷코리아는 리액트투쉘 취약점을 톺아봤다. 리액트투쉘이란? 리액트투쉘은 메타(Meta) 웹서비스 개발에 사용되는 라이브러리인 '리액트(React)' 프레임워크에 영향을 미치는 취약점으로, CVE-2025-55182으로 분류된다. Next.js 등 리액트 기반의 다른 프레임워크에도 피해를 줄 수 있는 취약점으로 알려졌다. 리액트투쉘을 악용하면 공격자는 조작된 HTTP 페이로드를 전송하기만 해도 인증 없이 서버로부터 원격 코드 실행(RCE), 즉 서버 장악이 가능하다. 쉽게 예를 들면 라면 가게에서 라면 하나를 주문하는 상황이라고 가정했을 때, 종업원에게 "라면 하나 만들어주고 가게 금고(서버)도 열여줘"라고 요청하면 종업원이 주문자가 누구인지 검증하지도 않고 가게 금고를 열어주는 상황을 가능케 하는 취약점이다. 어떻게 발견됐나? 깃허브에서 라클란 데이비드슨(Lachlan Davidson)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 화이트해커가 메타 리액트에서 리액트투쉘 취약점을 발견했고, 공익적 차원에서 메타 측에 해당 내용을 제보하면서 리액트투쉘이 세간에 알려졌다. 라클란 데이비드슨은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리액트투쉘 취약점을 메타에 책임감 있게 공개했다"며 "최초 공개 및 패치 배포는 리액트에서 이달 3일(현지 시간)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제 공개 PoC(개념증명)는 최초 공개 후 약 30시간 만에 유포되기 시작됐다"며 "저도 몇 시간 후 PoC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제2의 '로그포제이 사태'?…CVSS '만점' 취약점 실제로 해당 취약점은 CVSS 점수 만점인 10.0점을 받았다. CVSS는 소프트웨어 보안 취약점의 심각도를 평가하고 점수화하는 표준 프레임워크로, 0.0부터 10.0까지의 점수를 매긴다. 점수가 높을수록 취약점이 심각함을 의미한다. CVSS 만점인 리액트투쉘은 인터넷 역사 사상 최악의 보안 결함으로 꼽히는 '로그포제이(Log4j) 사태'를 일으킨 취약점 '로그포쉘(Log4shell)'과 같은 점수다. 앞서 로그포제이 사태는 자바(Java) 프로그래밍 언어로 제작된 로그포제이 라이브러리 대부분에서 중대한 보안 취약점이 발견된 사건으로 요약된다. 당시 로그포쉘도 비밀번호 등 인증 절차 없이 해커가 사용자의 컴퓨터를 사실상 원격 조종할 수 있는 수준인 것으로 조사돼 리액트투쉘과 닮아있다. 자바 프로그래밍 언어가 거의 모든 곳에서 사용되는 점을 감안하면 당시 모든 서버가 위험한 상태였다. CVSS 10.0은 평가 기준상 악용 시 기밀성, 무결성, 가용성 모두에 완전한 영향을 주거나, 네트워크 접근, 권한 상승 없이도 공격이 가능한 경우다. 실제로 로그프레소 분석에 따르면 Next.js의 경우 기본 실행 상태에서도 익스플로잇(취약점 공격)이 가능할 정도로 공격이 쉬운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도 위기감은 감지된다. 로그프레소 측도 지난 5일 발표한 리액트투쉘 분석 보고서에서 "리액트투쉘은 로그포쉘에 비견될 정도로 심각하다"며 "CVSS 점수 10.0을 받아 매우 위중한 보안 위협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엔키화이트햇에 따르면 리액트투쉘 발견 이후 중국 배후 해커 조직이 실전 공격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 당장 패치하라" 보안업계 경고 보안업계는 리액트 및 리액트 기반 라이브러리의 버전을 리액트투쉘 패치가 적용된 19.3.0 버전 이상으로 업데이트하라고 당부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도 'React 서버 컴포넌트 보안 업데이트 권고' 공지를 통해 영향을 받는 버전을 사용 중인 사용자는 해결 방안에 따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라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오펜시브 보안 기업들은 리액트투쉘 취약점에 영향을 받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스캐너 서비스를 오픈하고 있다. 오펜시브 보안 전문 기업 엔키화이트햇(대표 이성권)은 자사 올인원 오펜시브 보안 플랫폼 OFFen(오펜)에 'React2shell 취약점 스캐너'를 긴급히 추가했다. 티오리(Theori)도 국내외 웹서비스에 치명적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URL(인터넷주소) 입력 만으로 React2shell 취약점에 영향을 받는지 즉시 진단할 수 있는 사이트를 공개했다. 이용준 극동대 해킹보안학과 교수는 "리액트투쉘은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라고 강조하며 "해커가 웹사이트 계정 탈취, 네트워크 스캐닝 등 다양한 공격이 가능하다. 국내 웹사이트 18만대 이상이 사용하고 있어 피해가 심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React, Next.js 등 영향권 내 라이브러리를 전수조사해 최신 버전 패치가 적용될 수 있도록 신속히 조치돼야 한다"며 "기업이 당장 할 수 있는 조치로는 웹 방화벽에서 React, Next.js 등의 비정상 호출을 차단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근본적인 해결책으로는 웹사이트에 사용되는 라이브러리에 대한 SBOM(소프트웨어 자재 명세서) 제작을 통해 취약점 악용을 막는 것이 필요하겠다"고 역설했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리액트투쉘은 4년전 로그포제이 사태 때처럼 전 세계 수천만 웹 서버 및 사이트를 한 번에 무력화시킬 수 있는 중대한 결함"이라며 "당장 최신 버전으로 라이브러리를 업데이트하지 않으면 랜섬웨어, 데이터 탈취, 서비스 마비 등 보안 위협으로부터 자유롭지 않다"고 경고했다. 익명을 요청한 한 IT 기업 보안 담당자도 "리액트투쉘 PoC 코드도 이미 공개됐고, 원클릭이면 수십~수만대 서버를 장악하고 백도어도 심을 수 있다"며 "심지어 비전문가도 사용할 수 있게 취약점 관련으로 세세하게 제공돼서 패치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전수조사 및 악성 지표 차단도 강화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12.09 22:17김기찬

검찰, '홈플 주주' MBK 김병주 회장 소환 조사

검찰이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을 특정경제법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 피의자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홈플러스의 기업 회생 기습 신청관련 최대 주주인 MBK에 대한 처분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3부는 지난 8일 이같은 혐의로 김 회장을 소환했다. 검찰은 MBK가 홈플러스 신용등급 하락을 인지했음에도 단기채권을 발행하고 기업회생을 기습 신청해 투자자에게 손실을 전가한 것으로 의심, 김 회장을 소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는 지난 2월 28일 기존 A3에서 투기등급(B) 바로 윗 단계인 A3-로 신용등급이 강등됐다. 이후 3월 4일 법원에 회생을 신청했다. 아울러 홈플러스는 신용등급 하락 사흘 전인 2월 25일에도 채권 820억원을 판매했다. 검찰은 MBK와 홈플러스가 신용등급 강등 사실을 신용평가사 1차 통보 시점인 최소 2월 25일 이전에 인지했음에도 증권사를 통해 채권 투자자를 모집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회생 신청 시 금융 채무가 동결되기 때문에 이를 앞두고 채권 등을 발행하면 투자자를 속이는 행위에 해당한다고 보는 것이다. 검찰은 금융당국으로부터 MBK, 홈플러스 관계자들이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을 사전에 인지하고 회생 절차 신청을 계획한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홈플러스가 지난 2월 신용평가사와의 면담에서 “신용 하방 압력이 매우 무겁다”는 경고를 받은 점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5.12.09 18:53김윤희

알리페이플러스 "내년 韓 QR 거래 건수 20% 이상 늘릴 것"

알리페이플러스가 내년 한국에서 지원되는 QR코드 거래 건수를 20% 이상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회사는 시장 공략을 위해 알리페이플러스 인지도 제고와 가맹점 대상 기획전을 확대한다. 웨이샤오 쟝 알리페이플러스 북아시아·북아메리카 총괄은 9일 서울 강남에서 열린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에서 “한국 같은 경우 해외 관광객들을 환대하기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케이팝이나 K-콘텐츠, 뷰티 부문의 신장에 힘입어 20% 혹은 그 이상의 성장을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내년 알리페이플러스는 가맹점 수를 늘리기 보다는 서비스 인식 제고와 함께 가맹점 대상 기획전을 늘린다. 쟝 총괄은 “가맹점 수를 더 확대하겠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며 “(알리페이플러스와 협약을 맺은)제로페이 같은 경우 지금 200만개의 가맹점이 있기 때문에 이런 가맹점들이 더욱 활발하게 비즈니스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 시장에서의 인지도 제고에도 힘쓴다. 현재 알리페이플러스는 한국 가맹점을 대상으로 클린 테이블 정책을 펼치고 있다. 클린 테이블 정책은 어떤 종류의 결제 방식을 지원하는지에 대해 로고 등을 통해 알리지 않는 것을 뜻한다. 쟝 총괄은 “소형 가맹점은 제로페이로 결제할 수 있고, 이것이 알리페이플러스를 통해 지원됨에도 이런 내용들을 명확히 알 수 없어 이용객이 오더라도 제로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잘 모를 수 있다”면서 “내년에는 사용 가능한 결제 방식을 명확히 알 수 있도록 이를 알리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가맹점 대상 기획전도 계획하고 있다”며 “가맹점을 활성화하기도 하고 이용객들이 이곳에서 어떻게 결제할 수 있는지를 널리 알리는 것이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알리페이플러스는 가장 신뢰받는 혁신적 디지털파트너로 거듭나기 위해 모회사인 앤트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서비스와 협력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통합 가맹점 결제 시스템 '앤톰', 통합 글로벌 계정 '월드 퍼스트', 포괄적인 금융 서비스 및 기술 '베타'가 대상이다. 뿐만 아니라 알리플러스는 중소가맹점을 대상으로 글로벌 관광객들이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편의성을 제공하고 매끄러운 결제 경험을 지원하는 것에 주력한다. 알리페이플러스는 전 세계에서 18억명의 사용자를 확보했으며 40개 이상의 디지털 결제 파트너와 1억5천만 여개의 가맹점도 보유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200만개 이상의 가맹점을 연결하고 있다.

2025.12.09 17:54박서린

한진, 네덜란드에 '뷰티 풀필먼트 센터' 연다…"유럽 전진기지"

한진이 유럽 네덜란드에 1천500평 규모의 뷰티 전용 풀필먼트 센터를 이달 15일 연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유럽 진출을 추진 중인 K-뷰티 기업들의 전진기지가 되겠다는 포부다. 특히 K-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에 물류 인프라가 필수적이라는 의견이 나온 만큼, 물류의 A부터 Z까지 아우르는 통합 물류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설명이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뷰티 전용 풀필먼트 개점 예정” 9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진행된 '한진 언박싱데이 2025'에서 박경희 한진 글로벌사업본부 상무는 패널 토크를 통해 “유럽 핵심 지역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뷰티 전용 풀필먼트 센터를 곧 개점할 예정”이라며 “까다로운 유럽의 부가세, 화장품 등록 규제 등을 도와 국내 브랜드가 유럽에 진출함에 있어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풀필먼트 센터는 1천500평 규모로, 이달 15일 문을 연다. 이어 박 상무는 성공하는 K브랜드는 즉각적인 시각 효과, 놀라운 마케팅 민첩성을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끊임없는 물류 인프라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플루언서들이 마케팅을 통해 제품에 불을 지핀다고 하면, 물류는 그 연료를 끊이지 않게 계속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한국에서 생산된 제품이 수출되고 통관, FDA 이슈 등 여러 문제점을 물류사가 해결해 판매가 원활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한진은 선제적인 물류 투자를 지속해 왔다. 박 상무에 따르면 한진은 지난 2022년 미국 LA에 풀필먼트 센터 1호점을 열었고 지난 1월 센터 2호점을 개점했다. 현재 총 3개까지 창고를 확대하며 다양한 유통망에 물건을 공급하기 위해 지원하고 있다. 성공하는 인플루언서는 '물류' 갖춰야 이날 열린 패널 토크에는 박 상무뿐 아니라 유튜브 채널 '옆집언니 최실장'을 운영하는 패션 크리에이터 최희승 씨와 뷰티 크리에이터 레오제이가 참여했다. 이들은 성공하는 인플루언서의 특징으로 '물류'를 꼽았다. 레오제이는 “소비자에게 콘텐츠를 통해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것은 인플루언서의 역할이지만 구매 경험은 브랜드의 도움이 많이 필요하다”며 “특히 인플루언서가 진행하는 마켓일수록 구매자들이 구매 직전에 상기된 경우가 많아 배송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최희승 씨 역시 “해외에 거주하는 한국 구독자의 경우, 물건을 구매하고 싶은데 배송이 안된다고 해서 아쉽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배송 때문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박 상무도 '물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인풋'이라면 물류는 '아웃풋'이라는 정의를 갖고 있다”면서 “오프라인 팝업 행사를 통한 홍보나 인플루언서를 통한 마케팅이 성공하면 그 영향력은 물류량의 급증으로 바로 부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단순히 '짐만 나르는 물류회사'가 아니라 비즈니스 엑셀러레이터로서의 역할, 고객사의 물동량에 맞는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진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덧붙였다.

2025.12.09 17:24김민아

ITC, ZW소프트·직스테크놀로지 오리건주 연방법원에 제소

국제 CAD 소프트웨어 기술연합인 인텔리캐드 테크놀로지 컨소시엄(ITC)는 지난 5일(현지시간) 중국 광저우에 본사를 둔 ZW소프트와 한국에 본사를 둔 직스테크놀로지를 상대로 ITC의 인텔리캐드 소프트웨어 기술 무단사용 및 배포했다며 미국 오리건주 연방법원에 제소했다고 밝혔다. ITC가 제기한 소송에는 저작권 침해와 영업 비밀 도용, 부당 이득 및 계약 위반이 포함됐다. ITC는 소장에서 직스테크놀로지가 ZW소프트의 'ZwCAD'를 리브랜딩한 버전인 'ZyxCAD'를 적절한 승인 없이 대규모로 판매하거나 배포·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ZW소프트가 ITC의 독점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권리나 소프트웨어 접근 권한을 직스테크놀로지에 부여한 것은 ITC에 대한 ZW소프트의 계약상 의무를 위반하는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ITC는 공식 보도를 참고해 직스테크놀로지가 지난 수년간 한국에서 ZyxCAD를 마케팅하고 유통해 왔다고 주장했다. ITC는 또 성명에서 직스테크놀로지가 ITC의 라이선스 없이 인텔리캐드 기술이 포함된 소프트웨어를 유통해 왔다고 전했다. ITC는 또 직스테크놀로지가 공공·정부·교육·사립 기관에 ZyxCAD를 중국산 소프트웨어가 아닌 한국산 소프트웨어로 허위 표시했다고 주장했다. 또 ZW소프트가 계약상 의무적으로 소프트웨어 감사에 참여하기를 거부했다고 전했다. 숀 린제이 ITC 회장은 “ITC는 최근 중국에서 계약과 지식재산권을 성공적으로 집행했으며 회원들의 투자와 권리가 보호되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계속 취할 것”이라며 “여기에는 허가받지 않은 인텔리캐드 기술을 제공받은 조직과 최종 사용자에 대한 조치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한편, 직스테크놀로지 측은 ITC의 소송과 관련, "당사가 개발한 'ZyxCAD AX 2026' 버전은 저작권이 직스테크놀로지에 있으며 어떠한 ITC 기술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직스테크놀로지 관계자는 "회사는 많은 인력과 자원·시간을 투입해 ZyxCAD AX 2026을 개발했고 유관기관의 충분한 심사를 거쳐 등록·인증을 받은 후 시장에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체적으로 특허와 상표 등록을 마친 상태"라며 "ITC가 제기한 소송과 관련해 면밀한 법적 검토를 통해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ZyxCAD AX 2026은 대한민국 저작권법에 따라 정식 등록한 소프트웨어로 당사의 개발 기술과 지식재산은 국가 법률에 의해 명확하게 보호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12.09 16:57주문정

"시계 안으로 들어온 듯"…명품 시계 거래 '바이버 2호점' 가보니

명품 시계 거래 플랫폼 '바이버'가 최근 잠실 롯데호텔 월드 1층에 두 번째 룸을 열고 오프라인 확장에 나섰다. 첫 매장인 압구정 쇼룸이 '친근한 입문 공간'에 가까웠다면, 이번 잠실 쇼룸은 보다 '경험형 공간'을 지향한다. 단순히 시계를 전시하는 매장이 아니라, '시계 안으로 들어간 듯한 동선'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기존 명품 매장과는 결이 달랐다. 쇼룸에 들어서는 복도부터 독특한 구조로 돼 있었다. 원형 구조를 따라 이동하는 동선은 시계 베젤을 연상시키고, 중심부로 들어갈수록 공간은 자연스럽게 시계 다이얼 형태로 수렴된다. 직원 설명에 따르면 매장 전체는 크라운, 다이얼, 인덱스, 무브먼트 등 시계 구조를 공간으로 풀어낸 설계다. 매장 직원은 “이 공간 자체가 하나의 시계가 되도록 기획했다”며 “고객이 매장을 도는 동선이 곧 시계 내부를 여행하는 콘셉트”라고 설명했다. 쇼룸 중앙 구조물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기존 롯데호텔 월드 1층 매장 여러 개를 터 하나로 만든 공간에 원형 구조물을 세워 시계 다이얼처럼 조성했다. 매장 효율로 따지면 비생산적인 선택이지만, 공간 경험 밀도는 확실히 높아졌다. 실제로 매장 곳곳에는 모래·바위·별자리·빛 같은 '시간의 상징물'이 오브제처럼 배치돼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일반적인 매장 같았으면 없었을 요소들이지만, 시간이라는 주제를 표현하기 위해 꾸며봤다”고 말했다. 전시는 브랜드별 진열 방식이 아니라, 컬렉션 중심으로 구성됐다. 롤렉스, 까르띠에 등 브랜드를 나눠놓기보다 여러 브랜드를 한 공간에 섞어 배치했다. 덕분에 한 자리에서 비교 착용이 가능하다. 쇼케이스에 놓인 제품 대부분이 바로 거래 가능한 실재고다. 인기 브랜드는 물론 수천만원대 고가 모델도 진열돼 있으며, 착용 역시 자유롭다. 직원은 “압구정은 체험 비중이 크다면, 잠실은 구매 목적 방문객 비중이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매장의 또 다른 핵심은 '검수 공간'이다. 바이버는 라이카 고배율 현미경을 활용해 시계 외부 상태를 현장에서 함께 확인하는 구조를 도입했다. 베젤 모서리, 음각 깊이, 시리얼 넘버 배열, 폰트 두께까지 확대해 보여준다. 단순 감정이 아니라 '데이터 기반 검수'에 가깝다. 현장에서 한 관계자는 “각 모델별로 각인 위치, 폰트 형태, 박스와 보증서 디테일까지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있다”며 “이 데이터가 쌓일수록 가품 판별 정확도는 더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이 과정이 중요한 이유는 분쟁 예방이다. 시계를 맡기고 판매를 의뢰한 후 '스크래치가 있었다, 없었다'는 공방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입고 시점부터 모든 상태를 영상과 이미지로 기록한다. 현장에서 함께 확인한 뒤 데이터로 남긴다. 이 관계자는 “시계를 맡길 때 상태를 명확히 공유하면 이후 거래 과정에서 불필요한 이슈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브랜드 인기는 여전히 롤렉스가 절대적이다. 전체 거래량의 70~80%를 차지한다. 다만 그 비중은 점점 줄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롤렉스는 환금성과 상징성이 강하다. 그래서 항상 거래의 중심에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도 “다른 브랜드 거래도 점차 늘고 있어 플랫폼으로서는 긍정적 흐름”이라고 말했다. 롯데호텔 월드는 백화점·몰·공연장·놀이시설이 집약된 복합 공간이다. 호텔 투숙객, 웨딩 고객,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자연스럽다. 실제로 워크인 방문객 비중도 높은 편이다. 회사 관계자는 “압구정은 일본·중국 관광객 비중이 더 높고, 잠실은 가족 단위와 웨딩 고객 비중이 크다”며 상권 차이를 설명했다. 문제연 바이버 대표는 "지금까지 약 2만개에 가까운 시계들이 바이버를 거쳐가는 동안, 바이버는고객분들과 새로운 시계 문화를 만들어 왔다”며 “바이버 쇼룸 잠실은 쇼룸 압구정과는 또 다른 차원의 가치와 경험을 선사해드릴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2025.12.09 16:49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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