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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임 장관 "소상공인 함께 커야"...플랫폼 기업 "상생이 비즈니스 근간"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6일 “플랫폼 기업이 신뢰받고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플랫폼의 영향력에 걸맞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시장 참여자들과 함께 성장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최수연 네이버 대표, 정신아 카카오 대표, 박대준 쿠팡 대표, 박대준 쿠팡 대표, 황도연 당근마켓 대표 등 주요 플랫폼 회사와 취임 후 첫 만남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최근 디지털서비스의 역기능을 해소하고, 디지털서비스 기반의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디지털서비스 민생 지원 추진단'을 발족했다. 이를 통해 디지털서비스 역기능 해소 TF와 디지털서비스 기반 소상공인 지원 TF를 운영하고 있다. 유 장관은 이 자리에서 “플랫폼은 그 자체로 우리 일상과 사회 경제 전반에 걸쳐 중요한 인프라가 됐고, 우리 경제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다”며 “플랫폼 기업들은 국민의 편의와 삶의 질을 높이고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가치 창출을 가능하게 해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최근 국내 경제 상황을 보면 고금리와 인플레이션, 소비 위축이 장기화되며 소상공인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소상공인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한다면 플랫폼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플랫폼 회사들은 각각의 상생협력 활동과 계획을 공유했다. 네이버는 중소상공인과 창작자들의 디지털 전환 및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조성한 분수펀드를 확대 재편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100만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AI 솔루션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한 대규모 'SME AI 교육 프로젝트'에 향후 5년간 6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소상공인들이 디지털 전환을 통해 단골손님을 확보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 단골' 지원 대상을 개별 시장과 거리에서 도시 단위의 인접 시장, 거리 전체로 확대해 내년에 전국 100여 개 전통시장 및 거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업종별 특화교육, 단골 멘토 육성, 스타 단골가게 발굴 등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선물하기 교환권 정산 횟수를 월 4회에서 10회로 확대해 소상공인의 부담을 완화하고 카카오톡 채널 메시지 발송 비용을 인원 제한 없이 신청한 소상공인 모두에게 지원하고 '코리아둘레길'과 연계해 지역 수산어가의 판로 확대도 지원할 뜻을 내놨다. 쿠팡은 다양한 상생기획전을 통해 중소상공인의 판로 개척에 기여해온 노하우를 활용해, '과학기술 ICT 중소기업 전용관'을 신설하고, 혁신적인 중소상공인 제품을 발굴해 할인 프로모션 비용을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출시한 판매대금 빠른정산 서비스 대상을 오픈마켓 입점 사업자에서 로켓그로스 입점 사업자까지 연내 확대하기로 했다. 당근은 비즈프로필, 당근사장님학교 운영 및 '당근 동네사장님 어워즈' 등의 행사를 통해 지역 가게와 주민을 연결하고, '동네 일거리 박람회'를 열어 지역의 건강한 일자리를 연결하는 등 중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한 가운데 앞으로도 동네 사장님들의 매출 확대, 홍보 지원 등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발굴하여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연결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후 비공개로 이어진 간담회에서 플랫폼 기업들은 “상생이 비즈니스의 근간일 수밖에 없다”는 뜻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타사의 상생협력 방안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규제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향후 사업 계획에 대한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과기정통부는 플랫폼 자율규제를 골자로 한 국회의 법안 논의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재차 플랫폼 생태계가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주문했다.

2024.11.06 10:26박수형

네이버·카카오, 3분기 실적 희비 갈릴듯

네이버와 카카오가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양사 간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네이버는 역대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반면, 카카오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하락할 것으로 관측된다. 네이버는 오는 8일 올해 3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최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네이버 실적 컨센서스를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네이버는 3분기 매출 2조6천6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 대비 8.9% 상승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3% 오른 4천935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다다. 네이버의 실적은 기존 주력 사업인 '커머스'와 '서치플랫폼' 부문이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공지능(AI)을 B2B, B2C 거래에 도입하고 이용자 경험을 개선하며 매출 성장세가 나타난 탓이다. 또 숏폼 콘텐츠 '클립'으로 인한 광고 매출 증가와 '치지직' 서비스 출시를 통한 디스플레이 광고의 성장도 실적에 기여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증권 이준호 연구원은 “네이버는 작년 하반기부터 비용 효율화를 진행하고 있어 인건비, 마케팅 비용 등이 거의 증가하지 않았다”며 “이런 상황에서 검색 광고가 성장했을 뿐 아니라 디스플레이 광고도 5% 이상 성장하며 3분기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반면 7일 실적 공개를 앞둔 카카오는 네이버와 상황이 다소 다르다. 지난 2분기 호실적을 거뒀지만 3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카카오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한 2조346억원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 동기 대비 9.6% 하락한 1천268억원이다. 음원을 제외한 웹툰, 스토리, 게임 등 콘텐츠 부문에서 매출 부진을 겪고 있고 있어서다. 현대차증권 김현용 연구원은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콘텐츠 부문의 역성장으로 인한 실적 부진을 예상한다”며 “특히 웹툰의 경우 일본의 웹툰 시장 성장률은 한 자릿수로 꺾인 상황에서 피코마가 라인망가와 마케팅 출혈 경쟁을 벌이며 수익성을 갉아 먹었다”고 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과 AI를 핵심 사업으로 정의하고 일부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는 등 경영 효율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 지난 22일~24일에는 개발자 컨퍼런스 '이프카카오'에서 대화형 AI 서비스 '카나나'를 공개하는 등 신사업을 통해 실적 개선 방안을 모색 중이다. 다만 카나나의 구체적 수익 창출 방법은 밝히지 않아 카나나가 실제 실적에 얼마나 영향을 줄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는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고 코어 비즈니스 중심으로 재편하며 성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카나나는 정식 출시 후 그 영향을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5 17:28조수민

"로봇이 지킨다"...네이버 1784, '대한민국 안전대상' 대통령상 수상

네이버가 소방청이 주최한 '제23회 대한민국 안전대상' 우수기업상 부문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대한민국 안전대상은 국내 안전 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상으로, 안전 관리를 선도한 기업에 수여한다. 2022년 완공된 네이버 제2사옥 1784는 스마트 빌딩 중 최초로 최고 부문 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민간 오피스 빌딩으로도 첫 사례를 기록했다. 이번 수상은 네이버가 스마트 빌딩에 최적화된 안전 관리 시스템을 인정받은 결과로, 인터넷 플랫폼 기업 중 유일하게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네이버 측은 자체 개발한 디지털 트윈·로봇·AI·클라우드 등 첨단 기술이 융합된 로봇 친화형 건물의 특수성에 맞춰 지속적으로 안전 체계를 구축해왔다고 강조했다. 1784의 내부에는 약 100대의 서비스 로봇 '루키'가 배치돼 있는데, 비상 상황 발생 시 화재 모드로 자동 전환되며 대피 안내 역할을 수행한다. 건물 인프라와 연동된 AI 및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해 재난 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하고 피난을 지원할 수 있다. 예컨대 작년 5월 '방재의 날'을 맞아 진행한 1784 화재 대피 훈련에서 루키는 연동된 빌딩 정보를 바탕으로 전면 디스플레이에 화재 상황을 알렸다. 네이버는 1784 완공 이후 3년 간 총 21건의 공간 안전 매뉴얼 및 지침을 수립해 공간 안전 관리를 체계화해왔다. 방연 마스크 등으로 구성된 비상 대응 키트 6천여 개를 건물 내 전 좌석에 구비해 뒀으며, 전기차 화재 확산 방지를 위한 전용 소화 장비도 비치돼 있다. 이처럼 지속적인 안전 관리 활동을 통해 네이버는 지난 7월 민간 IT 기업 최초로 한국안전인증원으로부터 '공간안전인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노세관 네이버I&S 대표는 "이번 수상은 네이버가 로봇 친화형 건물에 안전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융합한 최초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스마트 빌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안전 체계를 포함해 앞으로 탄생할 미래형 공간의 기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11.05 10:21조수민

"취업에 AI가 도움됐나요?"...Z세대에 물어보니

Z세대 대학생 10명 중 6명이 취업 준비 시 AI를 이용했지만, 고스펙 평준화와 중고 신입과의 경쟁 등으로 취업 난이도는 줄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취업 기업 선택 시 사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연봉'이었고, 입사하고 싶은 기업은 삼성전자와 네이버가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비누랩스 인사이트가 대학생활 플랫폼 에브리타임을 통해 취업을 희망하는 3~4학년 대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취업준비에 AI를 활용한다는 응답이 59.6%로 집계됐다. AI를 이용하는 카테고리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한다는 응답이 77.9%(복수응답)로 가장 높았고 ▲면접 준비(35.2%) ▲직무지식 공부(29.2%) 등 순으로 이어졌다. 취업 전선에 AI가 투입 되면서 자연스럽게 자기소개서 작성 수도 늘어났다. 자기소개서를 20곳 이상 작성했다는 대학생은 54%로 지난해 같은 조사의 42.9%에 비해 11.1%p 올랐다. 다만 취업준비에 AI를 활용하더라도 취업 난이도는 줄어들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Z세대 취준생 84.2%는 "올해 취업이 어렵다고 느낀다"고 응답했고 지난해(2023년)보다 올해 더 어려워졌다는 응답도 59.2%에 달했다. 취업시장이 어려운 점(복수응답)은 '고스펙의 평준화'가 75.2%로 지난해 같은 조사(70.5%)보다 4.7%p 늘었고 ▲중고 신입과 경쟁(51.4%)도 지난해(41.3%)보다 10.1%p 뛰며 '스펙'에 대한 부담감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원하는 직장에 취업하기 위해 대학 수료 이후 투자할 수 있는 기간을 묻는 질문에 Z세대 대학생 중 64.4%는 '1년 이내'를 꼽았다. 나머지 35.6%는 2년 이상 투자하겠다 응답했고 그 중 4.4%는 무려 4년 이상도 투자할 수 있다고 답했다. Z세대 대학생들이 취업하고 싶어하는 기업에도 변화의 흐름이 보였다. 취업할 기업을 선택할 때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 1위(복수응답)는 70.2%로 '연봉'이 차지했다. 무려 지난해 조사(49.3%)보다 20.9%p 늘었다. 적성에 맞는 업무/직무는 52.6%로 지난해 48.2%보다 4.4%p 상승했다. 다만 조직문화와 근무지역은 각각 33.6%와 30.2%로 지난해보다(조직문화 40.2%, 근무지역 37%) 소폭 하락했다. 기업을 선택할 때 문화나 위치보다는 연봉과 직무가 더욱 중요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입사하고 싶은 기업브랜드 순위(복수응답)에서는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은 49.6%로 지난해 33.8%보다 15.8%p 올라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28.8%로 지난해보다 2%p 소폭 하락한 네이버가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기아와 SK는 각각 23.8%, 23%를 기록해 지난해보다(현대차·기아 13.7%, SK 12.6%) 10%p 이상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나란히 3, 4위로 올라섰다. 반면에 카카오와 CJ의 경우 지난해 각각 28.1%와 24.9%로 3, 4위였지만 올해는 약 10%p 하락한 18%, 15%,로 6, 7위로 내려갔다. 비누랩스 인사이트는 "Z세대 취업준비생들의 대기업 선호가 더욱 견고해지며 대기업 외 기업형태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선호가 줄었다"며 "일과 삶의 균형(워라밸)은 여전한 화두지만 높은 경제적 보상이 더욱 중요해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2024.11.05 10:07백봉삼

사람인, 커뮤니티 기능 강화한 '커리어피드' 출시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대표 황현순)이 기존의 커뮤니티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구직자들의 다양한 고민을 나누고 해소할 수 있는 '커리어피드'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커리어피드는 사람인 개인회원 대상 서비스로, 취업 준비에 필요한 정보부터 직장 내 고민, 이직, 퇴사, 커리어 개발 등 다양한 주제의 게시글이 올라오는 익명 커뮤니티다. 서로 질문과 답변을 통해 고민을 해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람인은 커리어피드 출시로 기업의 채용 공고 외에도 커리어 관련 다양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플랫폼 외연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사람인은 이번 커리어피드 출시를 통해 기존 '커뮤니티', 1:1커리어 상담 서비스 '멘토링매치', 오픈채팅 '커리어챗' 서비스의 개별 프로필을 하나로 통합해 각각 관리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없앴고, 통합된 프로필로 커리어피드에 게시글 및 답글을 쓸 수 있도록 해 이용에 편의성을 더했다. 또, 커리어피드에서 활동하는 전문 답변가들은 멘토링 매치에서 활동하는 멘토들로 구성돼 있으며, 커리어 인증을 통해 재직기업이 확인된 경력자로 답변 신뢰성이 높다. 질문자는 자신의 고민에 적합한 답변을 직접 채택할 수 있고, 커리어피드에서 활동하는 멘토에게 바로 1:1 대화 신청이 가능해 소통 기능을 넓혔다. 사람인은 커리어피드 출시를 시작으로 현직자 인터뷰, 커리어 칼럼, 멘토들과 오프라인 밋업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며, 향후 프로필간 팔로잉과 다이렉트 메세지까지 가능한 소셜 미디어 형태로 확장할 계획이다. 커리어피드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오는 22일까지 주차별로 3주간 기획전도 진행한다. 매 주차별로 주제가 제시되고, 해당 고민이나 답변 게시글을 작성하면 참여할 수 있다. 게시글에 좋아요, 저장,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리면 주간 토픽으로 선정된다. 주차별로 당첨자에게는 ▲애플워치, ▲아이패드 10세대, ▲에어팟맥스, ▲네이버페이 10만원권, ▲신세계상품권 3만원권 등을 증정한다. 1주차(11월 10일까지 진행)에는 서류준비나 면접준비 고민 주제를 선보였다.

2024.11.05 08:26안희정

한국IT서비스학회, '2024 추계학술대회' 13일 개최

한국IT서비스학회(회장 이정훈 연세대 정보대학원 교수)는 13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미래를 위한 AX(AI Transformation) 기반 디지털 서비스 혁신: 정부와 기업의 과제'를 주제로 '2024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공동주최로 진행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한국수자원공사 등 주요 정부기관과 KT, 네이버, 로앤컴퍼니, 롯데멤버스, 영림원소프트랩, 카카오, 한글과컴퓨터 등 국내 유수의 ICT 기업들이 후원한다. 국내외 IT서비스 분야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AX 기반 디지털 서비스 가치 혁신을 심도 있게 탐구하고, AI 기술이 기존 IT서비스 패러다임을 어떻게 변화시킬 지를 중점 논의한다. 이정훈 학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미래를 위한 AX 기반 서비스 혁신을 위해 정부와 기업의 역할과 과제를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모여 미래를 대비하는 전략과 방향을 함께 고민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총 6개 트랙(24개 세션)으로 구성된 이번 학술대회에는 100여편 이상 AX 기반 디지털 서비스의 최신 사례와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또 AX 등과 같은 기술 진보에 따른 데이터 보안, 개인정보 보호 및 윤리적 이슈도 함께 논의한다. 기조강연은 김지현 SK경영경제연구소 부사장이 'AI 대격변의 시대, 한국 IT의 위기와 기회'를 주제로 한다. 개회사는 이정훈 한국IT서비스학회장이, 환영사는 황종성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이 한다. 축사는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과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IT서비스 산업 및 학계 발전에 기여한 사람들에게 수여하는 '2024 대한민국 IT서비스 혁신 대상' 시상식(제 5회)도 열린다. 단체부문 IT서비스 기술혁신, IT서비스 일자리혁신, 교육 IT서비스 혁신, 국방 IT서비스 혁신과 개인부문 공공, 산업, 학술연구 분야로 나눠 상을 준다.

2024.11.04 21:56방은주

넷플릭스 구독도 벅찬데…AI 유료화 나선 빅테크, 소비자 부담 '눈덩이'

인공지능(AI) 시장 경쟁 심화로 투자 압박을 받고 있는 글로벌 빅테크들이 잇따라 서비스 유료화에 나서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이 날로 늘어가고 있다. 향후 투자 규모가 더욱 증가할 것이란 예측 속에 수익성을 우려한 빅테크들이 AI 서비스 가격을 더 올릴 가능성이 높아 소비자들에게 막대한 투자 비용을 전가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4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시티그룹은 보고서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MS)·알파벳(구글)·아마존·메타 등 4대 빅테크의 3분기 자본 지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늘어난 600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4개 기업 총 자본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2천90억 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 중 80%는 데이터센터 투자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됐다. 내년 투자액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4대 빅테크는 올해 3분기 실적발표 후 이뤄진 콘퍼런스콜에서 향후 수년간 AI 관련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자본 지출은 약 750억 달러에 달하고 내년에는 더 늘어날 것"이라며 "AI는 일생일대의 큰 기회"라고 말했다. 이처럼 빅테크들이 막대한 비용을 투입하는 것은 디지털 광고, 소프트웨어 등을 판매하는 현재 사업보다 생성형 AI 중심의 미래 사업 수익성이 더 높을 것으로 예상해서다. 이들은 매월 일정 금액을 내는 '구독 경제'로 AI 기능을 잇따라 선보이며 수익 확보에 나서고 있는 상태다. 실제 오픈AI는 '챗GPT 플러스'를 월 20달러(약 2만7천620원)에 부가세 10%가 추가된 월 22달러(약 3만382원)에 제공하고 있다. 향후 5년 동안에는 점진적으로 월 44달러(약 5만7천600원)까지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MS도 올해 초부터 자체 AI 서비스인 '코파일럿'을 유료화했다. 가격은 '챗GPT 플러스'와 동일한 월 20달러로, 유료 버전 사용 시 MS 오피스 제품군과 연동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퍼플렉시티도 월 20달러 수준의 구독료로 연간 2천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유료 구독 검색 시대를 열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AI 기업 xAI도 '그록2'의 베타 버전을 출시하며 월 8달러의 'X(옛 트위터)' 프리미엄 구독자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오픈AI의 대항마로 불리는 앤트로픽도 '클로드3'의 최상위 버전 '오푸스'에 월 20달러의 이용료를 책정했다. 메타 역시 '메타 AI'의 유료화를 검토 중이다. 구글은 '제미나이 라이브'를 월 19.99달러로 이용할 수 있는 '제미나이 어드밴스드' 고객에게만 제공키로 했다. 아마존은 자사의 음성비서인 알렉사에 생성형 AI를 탑재해 월 최대 10달러의 구독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I 서비스 유료화 시도는 스마트폰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올 초 첫 AI 스마트폰을 선보인 삼성전자는 갤럭시 AI 기능을 2025년까지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혀 이후 유료화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 애플은 향후 '애플 인텔리전스'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기능에 최대 20달러 수준의 구독료를 책정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국내 기업들도 AI 서비스를 속속 유료화하고 있다. 네이버는 최근 AI 번역 플랫폼인 '파파고'의 유료 구독형 서비스인 '파파고 플러스'를 정식 출시하며 세 가지 요금제를 선보였다. 이용자는 최소 월 1만3천원부터 최대 월 7만5천원까지 금액을 지불하고 차별화 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글과컴퓨터는 최근 월 6천900원을 내면 이용할 수 있는 '한컴독스 AI'를 출시했다. 구독형 문서 편집 서비스에 생성형 AI를 접목한 것으로, AI를 통해 문서 초안을 작성하거나 편집할 수 있으며 AI 챗봇에게 문서 탐색을 요구할 수도 있다. NHN은 이달 정식 출시를 앞둔 AI 업무 협업 툴 '두레이AI'를 유료 구독형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매월 일정 요금을 지불하면 메일 자동 완성, 업무 요약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이 외에 카카오도 AI 비서 서비스 '카나나'를 유료로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 라이너, 스캐터랩 등 스타트업들도 AI 유료 구독형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최종 소비자들이 빅테크들의 비용 전가 움직임을 감당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AI뿐 아니라 OTT, 음원 등 온라인 콘텐츠는 물론 이커머스, 음식 배달, 가전, 식음료 등 다양한 영역에서 구독 서비스들이 우후죽순 쏟아지고 있다는 점도 소비자들에게 큰 부담 요소다. 업계 관계자는 "곳곳에서 구독 모델들이 쏟아지면서 소비자들이 피로감을 느끼기 시작했다"며 "비용은 매월 자동 결제되는 반면, 정작 방치하는 서비스가 많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손해도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독 피로감이 더 확산될 경우 조만간 '옥석 가리기'가 시작될 수 있다는 점에서 AI 서비스 유료화에 나선 기업들도 고민해 봐야 할 것"이라며 "다른 업종들과 구독 모델을 융합하는 고민도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시장에서도 AI 수익성에 대한 의문은 계속되고 있다. 아직까지 투자 대비 수익성이 낮고 미래 성장성이 있는지도 판단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빅테크가 생성형 AI에 대한 '무모한 돌진'에서 얻고 있는 이점을 설명하면서 핵심 서비스가 향상되고 운영 비용이 절감된다고 주장했다"며 "하지만 AI 인프라 지출이 급증하는데 집중한 기업들에 대한 주식 시장의 반응은 좋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실제 MS는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올해 AI로 얻은 매출이 100억 달러에 이른다고 밝혔으나 직후 주가는 전날보다 5.86% 급락했다. 메타도 AI 투자 확대 우려로 실적 발표 직후 주가가 전일 대비 3.77% 내린 569.50달러로 마감됐다. 브렌트 틸 제프리스 애널리스트는 "모호한 수익성과 높은 비용에 투자자들이 겁먹고 있다"며 "AI가 수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공개한 회사가 거의 없어 주식 시장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AI 개발 비용이 눈덩이처럼 커지는 가운데 지속적인 생존을 위해서는 투자금을 상쇄하고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안정적인 캐시카우(현금창출원)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투입된 자금 회수와 지속 성장을 위해선 빅테크들이 앞으로도 서비스 유료화에 적극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04 10:13장유미

페이히어, '2024 서울 카페쇼' 참가

포스 솔루션 스타트업 페이히어가 이달 6일부터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4 서울 카페쇼'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페이히어는 이번 행사에서 ▲미니 키오스크(스탠드) ▲통합 매장 관리 앱(스위치) ▲카드 단말기(터미널 맥스) 등 신제품과 대형 카페를 위한 맞춤 솔루션을 선보인다. 올해로 4회 연속 카페쇼에 참가하는 페이히어는 카페 및 베이커리 자영업자와 업계 관계자를 위한 ▲통합 매장 관리 솔루션 전시관 ▲커피를 직접 주문하며 매장 운영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관을 동시 운영한다. 이를 통해 관람객이 카페 운영 및 관리에 대해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새롭게 선보이는 '미니 키오스크(스탠드)'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레드 닷'에서 본상을 수상한 혁신 제품으로 카운터 높이에 맞게 설치할 수 있는 네 가지 옵션을 제공한다. 16mm 슬림한 두께로 공간 활용도가 뛰어나며, 여러 대를 설치해도 포스와 실시간으로 연동돼 1인 카페부터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까지 모든 규모의 매장에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 매장 운영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하나의 앱으로 통합한 신제품 페이히어 '스위치'도 공개한다. 스위치 앱 하나만 다운받아도 미니 키오스크, 테이블 오더, 웨이팅, 듀얼 모니터(프론트), KDS(주문 디스플레이 시스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상황에 맞게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 카페 콘셉트로 꾸민 체험관에서는 애플페이, 비접촉식(컨택리스) 카드 등 모든 결제 수단과 DID(주문 번호 디스플레이), 픽업 알림톡 등 실제 카페의 운영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페이히어는 가맹점 '뉴믹스커피'와 협업해 한국식 믹스 커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메뉴를 제공하며 1:1 맞춤 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11월 5일 '소상공인의 날'을 맞아 스탠드, 스위치 등 신제품을 최대 58%까지 할인하는 특별 행사도 준비했다. 카페쇼 현장 구매 시 특별 사은품을 증정하며, 행사 참여가 어려운 이들도 카페쇼 및 네이버와 함께 하는 '스마트스토어' 온라인 기획전을 통해 동일한 할인을 만나볼 수 있다. 박준기 페이히어 대표는 "2020년 모바일 포스를 시작으로 카페와 베이커리 사장님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키오스크, 웨이팅, 고객 관리까지 발 빠르게 서비스를 확장해왔다"며 "이번에 다양한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혁신적인 앱을 선보이게 돼 기쁘며, 계속해서 더 혁신적인 솔루션을 선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1.04 10:05조수민

네이버·소상공인연합회, 고양 소상공인 상생협력사업 성료

네이버는 소상공인연합회와 함께 최근 고양 지역에서 소상공인 상생협력사업을 진행했으며, 연내 충북과 서울 지역에서도 상생협력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네이버와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해 6월 '소상공인과의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래로,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지역밀착형 소상공인 상생협력사업을 이어왔다. 스마트플레이스 가게 정보 등록과 활용 교육을 통해 디지털 사업 환경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네이버 요즘여기판 및 쇼핑라이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많은 이용자가 지역 소상공인과 연결될 수 있도록 홍보를 지원하고 있다. 네이버와 소상공인연합회는 올해 약 1천여 곳에 달하는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과 홍보를 지원했다. 또, 요즘여기판 내 '소상공인 함께가게' 카테고리를 통해 홍보를 지원한 소상공인 가게는 총 173개다. 올해 소상공인 상생협력사업은 지난 3월 구례를 시작으로 구미(4월), 부산(5월), 의정부(6월), 세종(7월), 전북(8월), 제주(9월), 고양(10월) 등 전국 각지에서 진행됐다. 특히, 고양시 대상 상생협력사업은 소상공인의 날을 맞이해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24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 행사기간에 맞춰 진행돼, 행사에 참가한 지역 소상공인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네이버 요즘여기판 소상공인 함께가게 카테고리에서는 킨텍스 주변 맛집, 볼거리를 포함해 고양 지역의 가볼 만한 장소가 테마별로 소개됐다. 네이버 대외/ESG정책 채선주 대표는 "소상공인연합회와 함께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소상공인을 함께 발굴하고, 나아가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4.11.04 10:00조수민

'칠성사이다' 24년 만에 패키지 디자인 리뉴얼

'칠성사이다'의 패키지 디자인이 24년 만에 바뀐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로 74주년을 맞는 대표 탄산음료 '칠성사이다'의 패키지 디자인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리뉴얼은 24년만에 패키지 디자인에 변화를 준 것으로 기존 칠성사이다 맛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고유 심볼(Symbol)인 별을 크게 키워 제품 중앙에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소비자들의 빛나는 관심으로 함께 해 온 칠성사이다가 더 커진 별 만큼 일상에서 더 즐겁게 빛나고자 함을 표현해 정체성을 강화했으며 볼드(Bold)하고 모던(Modern)한 폰트의 변화로 가독성도 높였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또 롯데칠성음료는 '모두와 함께 큰 별, 칠성사이다'라는 콘셉트로 10월 31일 TVC광고 영상도 함께 공개한다. 영상은 대한민국 한 명, 한 명의 반짝거리는 즐거움이 모여 칠성사이다가 더 큰 별이 됐다는 내용을 담아 24년만에 새롭게 선보일 칠성사이다 제품 디자인을 표현했으며, 이후 다양한 에피소드가 담긴 디지털 광고도 11월 초에 추가 공개할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1950년부터 지금까지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사랑을 받은 칠성사이다가 소비자와 새롭게 교감하는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24년만에 디자인 변경을 기획하게 됐다”며 “변화된 칠성사이다가 앞으로도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꾸준한 사랑을 받는 국내 대표 탄산음료 브랜드의 명성을 이어나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칠성사이다는 1950년 7개의 별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첫선을 보인 이후 지금까지 다양한 패키지 디자인 변경을 거치며, 맑고 깨끗한 이미지를 전달해왔다. 한편 롯데칠성음료는 온라인 기부 플랫폼 '네이버 해피빈'과 환경 보호 사업 지원을 위한 ESG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11월1일부터 2025년 10월31일까지 1년간 굿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한다. 소비자는 롯데칠성음료 네이버 공식 브랜드 스토어에서 무라벨 생수 '아이시스 ECO' 전 제품 또는 식물성 음료 '오트몬드'로 구성된 '나눔 에디션'을 구매하고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나눔 에디션 2종 판매를 통해 적립된 수익금 일부는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사업에 기부해 기후 변화로 몸살을 앓는 지구 환경 보호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착한 소비를 독려하는 참여형 캠페인을 통해 기후 위기를 극복하고 맑고 깨끗한 환경을 만드는 활동에 앞장설 것”라며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 보호 사업 추진 등 우리 사회를 이롭게 하는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3 17:21조민규

[ZD브리핑] '트럼프냐 해리스냐'…5일 미국 대선, 국내 산업계 주목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트럼프냐 파멜라냐' 5일 미국 대선, 국내 산업계 주목 미국 대선이 5일(현지시간) 시작됩니다. 이에 우리나라 산업계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관세 인상 및 인플레이션 등 타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기 때문입니다. 현재 선거 승패를 결정하는 7개 경합주에서 초박빙 접전이 이어지면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중 누가 승리할 지 섣불리 예측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우편 투표 결과를 합산해야 하기 때문에 빠르면 며칠 늦으면 수 주에 걸칠 수 있습니다. 지난 2020년 대선때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승리 선언을 하는 데 나흘이 걸렸습니다. SK그룹과 삼성전자가 AI(인공지능) 주제로 대규모 컨퍼런스를 개최합니다. 먼저 SK는 4일부터 5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SK AI 서밋 2024'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SK는 매년 그룹 차원으로 개최해왔던 행사를 올해는 AI 중심의 대규모 글로벌 행사로 한 단계 더 격상해서 개최하면서 최태원 회장, SK텔레콤 유영상 CEO, SK하이닉스 곽노정 CEO 등 SK 최고경영진뿐 아니라 그렉 브로크만 오픈AI 회장 겸 사장, 샘 나프치거 AMD 전무 등 글로벌 기업 임원들도 대거 참석합니다. 전시관에는 SK 계열사의 AI 기술과 서비스뿐만 아니라 AWS, MS, 구글 클라우드 등 글로벌 빅테크 전시관, 람다, SGH와 몰로코, 베스핀글로벌 등 AI 얼라이언스 멤버사들의 다양한 AI 기술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삼성전자 또한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삼성 AI 럼'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합니다. 2017년부터 시작된 '삼성 AI 포럼'은 AI, 컴퓨터 공학(CE) 분야 세계적 석학과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미래 혁신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로 매년 개최돼 왔습니다. 작년에는 일반인도 신청할 수 있는 행사였지만, 올해는 산학계 관계자만 초청해 비공개 형식으로 조용히 진행될 예정입니다. 올해 포럼에는 재작년과 지난해 온라인으로 강연했던 '딥러닝 창시자' 캐나다 몬트리올 대학교 요슈아 벤지오 교수가 방한해 직접 강연할 예정입니다. 4일 SK이노베이션 실적발표를 끝으로 국내 배터리 3사 올해 3분기 실적발표가 마무리됩니다. 특히,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자회사 SK온의 흑자전환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립니다. SK온은 지난 7월 비상경영 체제를 선언 후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단행하는 등 강도높은 긴축경영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3분기 얼마만큼 수익성을 개선했는지에 따라 연내 흑자 전환 달성 여부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통신 3사 3분기 결산실적 공시 예고 통신 3사가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이 6일, KT와 LG유플러스는 8일에 3분기 결산 실적을 공시할 예정입니다. 통신 3사 합산 1조2천억원대의 영업이익이 예상됩니다. 그간 3분기에 임금단체협상분을 반영시킨 KT가 올해는 2분기에 반영시키면서 기저효과에 따른 영업이익 상승 효과가 업계 영엉이익 총합을 끌어올린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CJ ENM은 7일 결산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4분기 적자를 기록한 뒤 수익성 개선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흑자 규모 증가 속도가 눈여겨 볼 부분입니다. KT스카이라이프와 LG헬로비전은 각각 6일과 8일에 결산실적을 발표합니다. 유료방송 시장의 현황이 비춰질 것으로 추정됩니다. 게임사 3분기 실적 발표 돌입...펄어비스 검은사막 10주년 페스타 티켓 예약 이번 주부터 주요 게임사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잇따릅니다. 엔씨소프트가 4일 3분기 실적을 공개하고 위메이드와 카카오게임즈(6일), 넷마블 크래프톤 컴투스 그룹(7일), NHN(8일) 등이 실적 발표와 함께 컨퍼런스콜을 진행합니다. 또 넥슨, 펄어비스, 시프트업 등은 다음 주 3분기 실적을 공개한다는 계획입니다. 3분기는 넥슨과 크래프톤, 넷마블 등 일부를 제외하고 게임사 대부분은 기대치를 밑돌 수 있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특히 넥슨의 3분기 실적은 던전앤파이터모바일의 중국 진출과 퍼스트디센던트 글로벌 서비스로 전년 동기 대비 크게 개선됐을 것으로 보여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10주년 기념 '검은사막 페스타: 10년의 모험' 행사 개최를 앞두고 오는 7일부터 입장 티켓을 한정 수량 판매합니다. 총 500명 중 300명은 이벤트 추첨, 나머지 200명은 티켓 사전 예매 형태로 모집합니다. 올해 페스타는 12월 14일 개최될 예정입니다. 사이냅소프트, 상장 본격 시동...금융보안원, 최신 정보보안 이슈 공유 사이냅소프트가 오는 4일 서울 영등포구 한화금융센터에서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간담회는 사이냅소프트의 상장 계획과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열립니다. 사이냅소프트는 지난 25년간 문서 디지털화와 구조 분석 분야에서 노하우를 쌓아 삼성전자, SK, 현대, LG 등 대기업을 포함한 7천개 민간 기업과 정부 기관의 80%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사이냅소프트의 IPO 일정과 향후 전략을 소개하기 위한 자리로, 회사의 핵심 기술과 사업 성과에 대해서도 발표가 있을 예정입니다. 노션은 오는 5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메이크 위드 노션'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간담회는 노션의 미래 비전과 로드맵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존 헐리 제품 마케팅 총괄, 퍼지 코스로우사히 최고 기술 책임자, 박대성 한국 지사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관련 내용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금융보안원은 오는 7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피스콘(FISCON) 2024'를 개최합니다. '어드밴스 위드 빅 웨이브(Advance with Big Waves)'를 주제로 하는 이번 행사는 디지털 기술 발전과 규제 환경의 거대한 혁신 속에서 안전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황성우 삼성SDS 대표의 기조강연을 통해 생성형 AI 시대의 기술 혁신이 가져올 금융 환경 변화와 대응 방안을 살펴봅니다. 또 미국과 일본 금융ISAC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특별강연을 통해 국제 사이버 보안 공조 강화를 위한 최신 정보보안 이슈와 각국의 사이버 위협 동향을 공유합니다. 뜨거웠던 GS25·CU…승자는 누구? 이번주에는 편의점업계의 양대산맥 GS25와 CU의 3분기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습니다.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과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모두 오는 7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하겠다고 공시했습니다. 3분기에도 두바이 초콜릿 등 SNS 인기 상품을 앞다퉈 출시하며 치열한 경쟁을 펼친 만큼 업계 1위를 누가 거머쥘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올해 상반기까지는 GS25가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다만 CU가 매출액 차이를 큰 폭으로 줄이면서 바짝 추격하는 등 긴장을 늦추기에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같은 날 유통공룡인 롯데쇼핑도 3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롯데쇼핑의 3분기 실적은 흐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상반기 영업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한 백화점 부문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임시주총 앞둔 한미 경영권은 누구에게, 주도권 싸움 치열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에 대한 경영권 싸움이 최종전을 향해 가는 모양새입니다. 한미사이언스는 오는 11월28일, 한미약품은 오는 12월19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는데 두 회사 모두 안건으로 이사 2인 선임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그동안의 과정을 요약해보면 우선 한미사이언스의 경우 지난 5월14일 송영숙, 임종훈 공동대표이사 체제에서 임종훈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했습니다. 이후 7월3일 최대주주 송영숙 및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 임주현이 신동국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습니다. 9월4일 신동국‧임주현의 이사 선임건이 포함된 임시주주총회 소집 허가 결정을 구하는 소송이 제기됐고, 9월27일 이사회에서 임시주주총회 개최가 결의됐습니다. 그로부터 10일 뒤인 10월7일 한미사이언스가 원고로 한미약품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는데 안건은 박재현‧신동국 이사의 해임 및 박준석‧정영길 이사 선임이 주요 내용입니다. 이에 10월23일 한미약품 이사회는 오는 12월19일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결의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10월28일 신동국 외 2명이 원고로 나서 한미사이언스에 대해 채무자의 주주명부 열람 및 동사 허용을 구하는 소를 제기했습니다. 결국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총 소집은, 한미약품 임시주총 소집으로 이어졌고, 경영권 확보를 위해 각 사의 이사 선임을 놓고 치열한 표대결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플랫폼 3분기 실적발표...네이버-카카오 희비 엇갈리나 카카오와 네이버가 각각 7일과 8일 3분기 실적발표를 할 예정입니다. 먼저 증권가에 따르면 네이버는 올해 3분기 매출 2조6천620억원, 영업이익 4천93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9%, 29.8% 늘어난 수치입니다. 광고를 비롯한 서비스 전반이 성장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사상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카카오는 매출 2조346억원, 영업이익 1천268억원을 기록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데요, 콘텐츠 사업 부진과 티메프 사태 관련 손실액 등이 이익 감소 원인으로 꼽힙니다.

2024.11.03 14:22안희정

마이리얼트립, 토스 퀵계좌이체 가능

여행 슈퍼앱을 운영하는 마이리얼트립(대표 이동건)이 토스페이먼츠(대표 강병훈)와 계좌이체 결제수단인 퀵계좌이체 서비스 도입 계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토스페이먼츠 퀵계좌이체 서비스 도입으로 마이리얼트립은 기존의 신용카드,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페이코, 토스페이 등의 결제 방식과 함께 고객 편의를 위한 계좌 이체 중심의 간편 결제 서비스까지 확대하게 됐다. 토스페이먼츠 퀵계좌이체는 고객이 복잡한 절차 없이 휴대폰 인증만으로 간편하게 계좌를 등록하고, 한 번 등록하면 간단 인증으로 즉시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이다. 간편 결제 서비스 확대를 기념해 마이리얼트립은 이달 말까지 결제 고객들에게 마이리얼트립 5%(최대 15만 포인트) 포인트 적립과 생애 최초로 퀵계좌이체 수단을 등록 결제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가 3천원 즉시 할인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마이리얼트립 이동건 대표는 “여행 슈퍼앱으로서 다양한 상품뿐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결제 방식에 선택을 넓히고 더 합리적인 비용으로 혜택을 제공하고자 도입하게 됐다"며 “고객 경험 만족을 최우선으로 서비스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4.11.03 10:08안희정

네이버, 호텔 리뷰 모은다

네이버(대표 최수연)는 네이버 여행에서 예약한 국내∙해외 호텔에 리뷰를 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호텔 관련 정보를 모아 이용자가 취향과 방문 목적에 맞는 호텔을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이용자는 네이버 여행을 통해 예약 후, 숙박까지 완료한 호텔에 텍스트, 사진·동영상을 활용해 리뷰를 남길 수 있다. 아울러, ▲방문 목적(여행, 호캉스, 비즈니스 등) ▲동행(부모님, 친구, 아이 등) ▲호텔 분위기·시설(침구가 좋아요, 뷰가 좋아요 등)에 관한 키워드 리뷰도 선택 가능하다. 호텔 리뷰는 방문 장소 목록을 모아볼 수 있는 MY플레이스 타임라인과 네이버 여행 마이페이지에서 작성할 수 있다. 네이버는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여행을 준비할 수 있도록 관련 검색 강화 등, 여행검색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한편 국내와 해외를 아우르는 여행 콘텐츠를 꾸준히 제공해왔다. 지난 10월에는 이용자의 검색어, 연령·성별 등에 맞춰 가볼 만한 호텔을 추천해주는 AI 기반 '맞춤형 호텔 추천 서비스'를 선보였다. 아울러, 해외 명소에 대해서도 방문 경험을 기록할 수 있도록 리뷰 작성 기능을 도입했다. 이용자들이 남긴 생생한 리뷰는 네이버 여행 및 MY플레이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네이버는 올해 호텔 투숙을 완료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해당 호텔 또는 주변 해외 명소에 대해 리뷰 작성 시, 추첨을 통해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네이버 여행검색을 총괄하는 최지훈 리더는 “기존 네이버 여행과 연동된 타 OTA 플랫폼의 텍스트 리뷰와 더불어, 이제는 네이버 여행 이용자가 남긴 생생하고 신뢰도 높은 리뷰도 함께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이용자가 네이버 여행에서 다양한 여행지 관련 정보를 만나볼 수 있도록 추천 기능을 고도화하는 등 여행검색 서비스를 강화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11.03 10:01안희정

"여혐 콘텐츠 싫어"...네이버웹툰 1020 여성 이용자 수 급감

여성 혐오 콘텐츠 방관 논란으로 네이버웹툰 1020 여성 이용자 수가 줄어들고 있다. 1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네이버웹툰 일간 활성사용자 수(DAU)는 420만4천488명으로 나타났다. 웹툰 '이세계 퐁퐁남'의 여성 혐오 논란이 일기 전인 지난달 4일 460만9천885명을 기록했던 것에 비해 약 8.8%(40만5천397명)가 줄었다. 특히 10대 이하 여성 이용자의 경우 감소폭이 컸다. 같은 조사에서 10대 이하 여성 DAU는 지난달 4일 76만1천234명이었으나, 여성 혐오 논란 후인 25일에는 56만6천961명으로 집계됐다. 3주 만에 19만명이 넘는 여성 청소년 이용자가 이탈한 것이다. 20대 여성 이용자 이탈도 컸다. 같은 기간 20대 여성 DAU는 85만7천478명에서 70만3천210명으로 약 18%(15만4천268명) 감소했다. 이는 최근 20대 이하 여성 이용자 위주로 전개된 네이버웹툰 불매 운동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5일 네이버웹툰 지상최대공모전에서 '이세계 퐁퐁남'이 1차 심사를 통과한 후 여성 이용자들 사이에서 네이버웹툰이 여성 혐오 콘텐츠를 방관했다는 비판이 나오기 시작했다. 이후 네이버웹툰 회원 탈퇴, 쿠키 환불(웹툰 열람용 전자화폐) 등 방식으로 불매 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네이버웹툰의 이용자 감소 및 이미지 추락이 매출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서범강 한국웹툰산업협회 회장은 "네이버웹툰은 타 플랫폼에 비해 1020 독자층이 많은 편이고 여성 독자가 실질적 구매율이 높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사태로 인해 네이버웹툰이 매출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통 웹툰 소비는 무료 웹툰을 보고 관심이 생긴 이용자가 작품, 작가에 대한 애정이 생기며 기꺼이 유료로 작품을 구매하는 전환의 과정을 통해 발생한다"며 "이번 사태로 네이버웹툰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생겨 잠재적 유료 독자의 신규 유입이 저하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웹툰 작가 박모(25)씨는 "당장 유료 독자가 적은 작품이라도, 웹툰은 결국 봐주는 사람이 있어야 유명해지고 돈을 번다"며 "플랫폼 이미지 실추로 웹툰을 찾는 독자 자체가 줄어든다면 작품은 널리 알려지기 어렵고 플랫폼과 작가 모두 IP 수익화 감소 등 문제를 겪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플랫폼 업계에서는 네이버웹툰 불매 운동의 파급력이 더욱 확장될 시 향후 창작자의 표현의 자유가 여론에 의해 침해되는 사례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플랫폼은 창작의 자유와 사회적 시선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며 "플랫폼이 이번 사태를 계기로 규제의 필요성이 불분명한 콘텐츠에 대해서도 과한 검열을 시도할 수 있다는 걱정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2024.11.02 08:25조수민

"내 '최애'와 감정 교감"…전 세계가 빠진 페르소나 AI, 윤리적 문제 없을까

지난 2022년 특정 인물의 성격과 말투를 반영한 페르소나 AI 개념이 본격적으로 등장한 이후 청소년·청년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며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캐릭터AI를 필두로 국내외 기업들이 이 흐름에 동참하며 관련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에 따른 윤리적 문제와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커져 해결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페르소나 AI란 사용자가 원하는 캐릭터의 성격과 말투를 AI에 적용해 대화할 수 있도록 한 기술로, '챗GPT' 등 기존 생성 AI와 달리 특정 캐릭터의 개성과 말투를 일관되게 유지해 사용자와 감정적 교감을 나눈다. 애니메이션, 영화, 유명인, 심지어는 자신이 창작한 캐릭터 등 다양한 인물과 실제로 대화를 나누는 듯한 경험이 가능해져 이들과 친밀감과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다. 사용자가 직접 캐릭터의 배경과 성격을 구체적으로 설정하고 이에 맞춰 AI가 응답하도록 조율할 수 있어 '감성형 AI'로도 불린다. 이러한 개념이 구현된 것은 캐릭터AI라는 기업 덕분이다. 구글 출신 개발자로 거대언어모델(LLM) 분야의 핵심 기술인 트랜스포머의 최초 기술 논문 공동 저자인 노엄 샤지어가 창안한 캐릭터AI는 이러한 페르소나 AI를 구현한 최초의 성공 사례다. 지난 2022년 9월 출시된 이 서비스는 6개월 만에 누적 이용자 1억 명을 기록하며 기업가치 10억 달러(한화 약 1조2천억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다. 특히 일론 머스크, 피카츄, 다스베이더 등 1천600만 개 이상의 다양한 캐릭터와 대화할 수 있는 챗봇을 제공하며 성공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샤지어 대표는 "많은 사람들이 기존의 준사회적 관계를 넘어 개인적으로 대화할 수 있는 경험을 원한다"며 "외로움을 느끼거나 이야기할 상대가 필요한 사람들이 이러한 페르소나 AI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소년들 사이서 인기…심리 상담 분야서도 '주목' 특히 페르소나 AI는 청소년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릭터AI의 경우 사용자 중 18~24세 비율이 약 60%를 차지하며 이들의 평균 이용 시간은 다른 생성형 AI보다 길다.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세대인 만큼 캐릭터와의 대화에 자연스럽게 몰입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 소재 Y대학교에 재학 중인 김모 군은 "어릴 적부터 만화랑 게임을 좋아해 캐릭터 AI를 즐겨 사용하고 있다"며 "예전에 출시됐던 '이루다'에 비해 훨씬 정교하고 우리가 직접 캐릭터를 만들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페르소나 AI는 가상 체험뿐만 아니라 심리 상담 분야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BBC에 따르면 캐릭터AI에 포함된 '심리학자(Psychologist)' 챗봇은 게임이나 애니메이션 캐릭터보다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출시된 이 심리학자 챗봇은 현재까지 1억 건 이상의 심리 상담을 진행하며 사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심리학자 챗봇을 만든 뉴질랜드 대학원생 샘 자이아는 "심야에 고민이 있을 때 언제든지 이야기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는 메시지를 많은 사용자들에게 받았다"며 "이렇게 큰 반응을 얻을 줄은 몰랐다"고 밝혔다. 이러한 '페르소나 AI'의 긍정적인 영향은 국내 AI 기업들의 혁신 시도와 맞물려 다양한 국내 서비스 출시로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뤼튼 테크놀로지스는 '캐릭터 챗'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테마의 캐릭터 챗봇을 사용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뤼튼의 '캐릭터 챗'은 누구나 한국어로 자신이 상상하던 캐릭터를 만고 이를 공유하게 해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캐릭터 챗'에서는 하루에 100만 건이 넘는 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테마도 다양하다. '오싹오싹 공포 특집', '츤데레', '사이버펑크' 등 다양한 테마 속에서 자신이 선호하는 성별과 연령의 캐릭터들을 만나 여러 체험을 할 수 있다. 소설보다 더 인터랙티브하게 자신이 원하는 상황을 그릴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제성원 뤼튼 콘텐츠 파트장은 "AI 캐릭터와의 대화를 매개로 스토리를 발전시켜나가며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재미가 있다"며 "웹소설이나 웹툰과 달리 100명이 있으면 100가지 유니크한 스토리 전개가 가능한 것이 매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캐릭터 챗'은 뤼튼 내에서도 지금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도 유사한 시도를 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지난 6월 웹툰 캐릭터의 말투와 성격을 담은 생성형 AI 챗봇 서비스를 출시했다. 인기 웹툰 '마음의 소리'의 조석, '유미의 세포들'의 출출 세포 등과 대화할 수 있는 이 서비스는 네이버의 AI 기술과 IP를 결합한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AI 챗봇' 빠진 男, 美서 극단적 선택…부작용 방지 대책 마련 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페르소나 AI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부작용과 윤리적 문제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미국 플로리다에서 14세 소년이 캐릭터AI와의 대화 이후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건이 발생했다. 소년은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 속 공주 캐릭터 '대너리스'와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며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혼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 직후 소년의 어머니인 메간 가르시아는 캐릭터AI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가르시아는 "챗봇이 아들의 죽음에 책임이 있다"며 "이런 플랫폼은 취약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위험하고 중독성 있는 제품"이라고 주장했다. 또 살해당한 소녀의 정체성이 무단으로 AI 챗봇에 사용된 사례도 발생했다. 지난 2006년 전 미국에서 남자친구에게 살해당한 제니퍼 앤 크레센트의 사진이 무단으로 AI 챗봇에 사용된 것이다. 챗봇은 피해자의 실명과 졸업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하며 그녀를 비디오게임 저널리스트로 소개했다. 국내에서는 아직 이러한 심각한 부작용 사례가 알려지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유사한 문제를 사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미 상용화된 페르소나 AI의 활용이 증가한 만큼 젊은이들의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 예방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국내 AI 기업들도 이를 대비한 정책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뤼튼은 지난 8월 이후 안전한 '캐릭터 챗'을 위해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타인을 비방하거나 괴롭히거나 폭력을 선동하는 내용, 실존 인물이나 노골적인 성적 표현, 약물 표현 등을 금지하고 있으며 미성년자 보호에도 힘쓰고 있다. 제성원 뤼튼 콘텐츠 파트장은 "아직 국내에서는 지난달 미국의 사례와 같은 페르소나 AI의 극단적인 부작용이 따로 보고된 바는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그렇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유저들을 보호하고 부작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01 16:06조이환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재단, '버닝비버 2024' 사전 예매 시작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재단(이사장 권혁빈)은 인디게임&컬처 페스티벌 '버닝비버 2024'의 티켓 사전 예매를 1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버닝비버 2024의 티켓 예매는 오늘부터 이달 28일까지 '네이버 플레이스'에서 진행할 수 있다. 버닝비버 1일권 티켓 정가는 1만 5천원이며, 얼리버드 행사 적용 가격은 1만2천원이다. 올해 버닝비버는 이달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아트홀 1에서 열린다. 총 83개의 인디게임 개발사가 직접 개발한 게임을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인디게임 체험은 물론, 행사 리플릿에 삽입된 QR코드로 진행되는 미션 이벤트를 통해 지급받은 포인트로 굿즈 교환, 사진 찍기, 타로 보기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11월 29일 오후 1시에는 고라파동, 30일 오후 1시에는 남도형, 12월 1일 오후 1시에는 휘용 등 게임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하는 무대 이벤트도 진행된다. 12월 1일 오후 3시 30분에는 '시대예보: 호명사회'로 유명한 마인드 마이너 송길영 작가의 강연도 마련된다. 퓨처랩 재단 황주훈 팀장은 “올해 버닝비버에서는 고유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인디게임 체험뿐만 아니라 관람객들이 즐겁게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라며 “인디게임을 즐기고 싶은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2024.11.01 14:47강한결

네이버는 위해상품 차단 위해 어떤 노력할까

최근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일부 상품의 유해 물질 검출로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는 가운데, 네이버가 '안심보장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안전 상품 유통 환경 조성에 나섰다. 이는 구매자 신뢰도와 거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활동이다. 특히 어린이 및 생활화학 제품군 중심으로 위해 상품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관세청 조사 결과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 제품 252종 중 37종에서 유해 성분이 검출됐다. 국내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제품들이었다. 서울시도 지난 8월 중국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 야외활동 관련 16개 제품을 검사한 결과 절반에 이르는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초과 검출되거나 안전 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밝혔다. 소비자원은 반려동물용품과 에센셜 오일에서 다수의 유해물질이 검출됐다고 보고하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네이버는 지난 6월부터 특정 카테고리에서 인체 유해성이 검증되지 않은 미인증 상품이나, 허가용도 외 목적으로 광고하는 상품, 환경성표시광고 위반상품을 판매하는 셀러 대상 모니터링을 강화해 적발하고 있다. 예를 들어 허가 없이 친환경 문구를 광고하거나, 무독성·자연친화적 등 광고 금지 문구를 사용하는 경우다. 네이버 관계자는 “생활화학제품의 미인증상품과 과장광고에 대해 판매자 계도 활동도 강화하고 있으며, 모니터링 강화 이후 적발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라고 말했다. 또한 네이버는 해외사이트가 입점하는 경우 어린이/생활화학제품 미인증 상품 노출 우려가 높은 카테고리들에 대해서는 상품을 선제적으로 차단한다. 위해 우려 상품이 구매자에게 노출되지 않도록 사전 관리하고 있다. 위해성분 검출된 해외상품이 확인되면 즉각적인 모니터링으로 구매자 안전을 도모하고 있다. 기존에는 판매자가 제품 안정 인증정보를 선택형으로 게시할 수 있었다면, 앞으로는 안정과 관련된 인증 정보를 필수로 등록하도록 시스템 개발 작업도 계획 중이다. 판매자들도 위해 상품을 유통하지 않고 안전한 쇼핑 환경 조성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마련한 장치다. 위해성이 확인된 제품의 반입을 차단하는 등 정부에서도 안전 기준에 부적합한 상품의 유통에 대해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의 관련 조치가 타 플랫폼과 대비하여 선제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네이버의 이용자보호 및 자율규제 위원장을 맡고 있는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권헌영 교수는 "우리 위원회가 검토 결과, 티메프 사태에 대한 대응을 비롯해 네이버의 조치는 OECD 최고 수준의 이용자 보호 수준이며, 위해상품에 관해서도 네이버가 선제적으로 고민하고 보강하는 활동이 긍정적"이라고 평하면서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도 “네이버는 통신중개플랫폼 사업자임에도 불구하고 구매자들이 믿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네이버 입장에서도 국내에서 세력을 넓히고 있는 중국 커머스와 대비되는 전략으로 구매자 신뢰도와 플랫폼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1 14:16안희정

"구글·네이버 천하도 이제 끝?"…오픈AI '챗GPT 서치' 등장에 검색 시장 '긴장'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자체 검색 엔진을 앞세워 세계 검색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구글을 향해 도전장을 던졌다. 검색 엔진 시장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대화형 플랫폼을 중심으로 재편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네이버가 주도하고 있는 국내 검색 시장에도 어떤 영향을 줄 지 주목된다. 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지난 31일(현지시간) 챗GPT 유료 구독자를 대상으로 자사 검색 엔진 '챗GPT 서치'를 정식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7월 '서치GPT'라는 이름으로 시제품을 공개한 지 석 달 만이다. 챗GPT 서치는 기존 '챗GPT'에 통합된 형태로, 검색창 밑에 있는 작은 지구본 모양의 아이콘을 클릭하면 검색이 시작된다. 챗GPT 검색은 실시간 웹 검색과 뉴스 및 데이터 제공업체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이용자가 얻고자 하는 정보와 함께 최신 스포츠, 주가, 뉴스, 날씨 등을 제공한다. 검색 기능은 오픈AI의 가장 강력한 AI 모델인 GPT-4o의 미세 조정 버전으로 구동된다. 챗GPT닷컴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데스크톱 및 모바일 앱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유료 구독인 챗GPT 플러스 및 팀 사용자들과 서치GPT 신청 대기자들은 이날부터 사용할 수 있다. 챗GPT 기업용인 엔터프라이즈와 에듀 사용자는 수주 내 접속할 수 있다. 또 무료 사용자들은 수개월 안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챗GPT 서치가 기존 검색 엔진과 가장 차별화된 요소는 '대화형'이라는 점이다. 구글, 네이버 등에서 검색할 때 그동안 여러 번 검색하거나 링크를 다양하게 클릭해야 원하는 답변을 얻을 수 있었던 반면, 챗GPT 서치는 사람과 대화하듯 한 주제를 두고 추가 질문을 계속 할 수 있다. 알고 싶은 내용을 긴 줄글 형태로 질문해도 원하는 답변을 받을 수 있고 기존 검색 엔진과 달리 '꼬리 질문'도 가능하다. 챗GPT 서치가 답변의 '근거'가 되는 링크를 함께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존 '챗GPT'와도 차이가 난다. 또 출처를 전면에 배치하지 않고 원할 때만 볼 수 있도록 해 출처를 최상단에 배치한 AI 검색 엔진 '퍼플렉시티'와도 차별화했다. 이를 위해 오픈AI는 앞서 AP통신, 로이터통신, 파이낸셜타임스, 뉴스 코퍼레이션, 르몽드, 타임, 복스 미디어 등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번 일로 구글이 지배하고 있는 글로벌 검색 시장에도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웹 트래픽 분석 웹 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전 세계 검색 시장은 구글이 90%를 차지하고 있다. 1년 전 91.58%에서 다소 떨어졌지만 여전히 압도적 수준으로, MS의 빙이 1년 전 3.01%에서 오른 3.96%로 2위다. 네이버가 주도하고 있는 국내 검색 시장도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시장 점유율 조사 서비스인 인터넷트렌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네이버의 검색 점유율은 60%를 넘어섰다. 구글은 30% 점유율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AI 검색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구글의 단순 검색 엔진 시장 점유율은 물론 검색 광고 시장 점유율도 줄어들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에 따르면 미국에서 구글의 검색 광고 시장 점유율은 올해 50.5%에서 내년 48.3%로 떨어질 전망이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도 자체 검색 엔진 출시를 검토 중이란 점은 위협 요소다. 여기에 구글은 검색 광고 분야에서 최근 성장세 둔화 조짐도 보여 위기를 맞았다. 실제 지난 3분기 구글 검색 광고 매출(494억 달러)은 2분기(485억 달러) 대비 1.85% 증가했다. 2분기 검색 광고 매출 성장률(4.95%)의 반토막에도 못 미쳤다. 이에 구글은 지난 5월 출시한 검색 서비스 AI 오버뷰의 출시 국가를 100개국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히며 반격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AI오버뷰는) 처음 테스트하기 시작한 이후 18개월 동안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및 기술적 혁신을 통해 쿼리(질문)당 비용을 90% 이상 절감했다"며 "생성형 AI가 등장했지만 여전히 질문에 답으로 제공될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생태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4.11.01 10:12장유미

팀네이버, 사우디서 '디지털 트윈' 성과 소개

팀네이버가 현지시각 11월 11일~14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되는 '시티스케이프 글로벌 2024(Cityscape Global 2024)'에 참가해 사우디 국립주택공사(NHC), 한국국토정보공사(LX),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사우디에 진행중인 디지털 트윈 플랫폼 성과를 직접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시티스케이프 글로벌 2024는 건설·건축·프롭테크·부동산 분야의 세계 최대 규모 전시회로 '미래의 삶'을 주제로 개최된다. 특히 올해 행사는 400개 이상의 전시업체, 500명 이상의 연사, 7개의 컨퍼런스를 포함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팀네이버는 '디지털 트윈 기술로 만드는 미래 도시'라는 슬로건 아래 NHC, LX,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부스 전시를 진행한다. 부스에서는 NHC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디지털 트윈 플랫폼 프로젝트 성과를 소개하고 방문객들에게 혁신적인 기술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시 부스는 3가지 공간으로 구성된다. 방문객들은 ▲홍수 시뮬레이션, 도시계획 수립, 교통 체계 수립 등 디지털 트윈 시나리오를 확인할 수 있는 디오라마 미디어 테이블 ▲네이버의 디지털 트윈 솔루션 '어라이크(ALIKE)'로 구현된 NHC 하우징 프로젝트를 가상 현실로 체험할 수 있는 VR 체험존 ▲네이버의 기술 소개 및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되는 미디어 디스플레이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팀네이버 측은 전시 부스를 통해 방문객들이 디지털 트윈 기술의 현재 적용 사례부터 미래 가능성까지 몰입감 있게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팀네이버의 이번 전시회 참여는 지난 3월 개최한 사우디 최대 기술 전시회 'LEAP 2024'에 이은 것이다. 팀네이버 측은 이를 두고 사우디아라비아 시장 진출에 대한 네이버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행보라고 설명했다. 작년 10월 첫 사우디 기술 수출의 쾌거를 올린 '사우디아라비아 주요 도시 대상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은 올 7월 사우디 현지에서 구축사업 본격 착수를 위한 선언식 이후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LX,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해 홍수 시뮬레이션, 도시계획 시뮬레이션 등의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으며, 주요 도시 중 하나인 제다의 디지털 트윈 데이터 구축은 마무리된 상태다. 팀네이버는 내년 초 1차 서비스 오픈을 목표로 다양한 파트너들과 핵심 서비스 개발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팀네이버는 NHC와의 협력을 통해 사우디 디지털 트윈 구축을 선도해 사우디의 스마트시티 비전 실현에 기여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팀네이버의 선도적인 기술력을 알리고 중동 지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31 17:29조수민

"사용자 수 최단기 500만 돌파"…뤼튼, AI 일상화 앞장

뤼튼테크놀로지스가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500만 명을 돌파하며 급성장한 가운데 세대별로 선호하는 인공지능(AI) 이용 주제가 뚜렷하게 갈리는 패턴을 발견해 맞춤형 AI 서비스 제공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31일 뤼튼테크놀로지스가 발간한 '뤼튼 유저 리포트'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1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불과 1년 10개월 만에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500만 명을 달성해 기존 서비스들의 성장 속도를 앞질렀다. 실제로 뤼튼의 이 기록은 토스의 3년 3개월과 당근의 2년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AI 서비스를 일상에 빠르게 확산시킨 사례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뤼튼 유저 리포트'는 지난 1년여 동안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연령별 AI 이용 패턴을 상세히 분석했다. 최근 유저들의 AI 검색 주제는 10대의 경우 '공부', '진로', '친구' 등을 주로 다룬 가운데 40대는 '영어', '가족', '주식' 등이 주를 이뤘다. 반면 대학생은 '과학기술'과 '영화 및 예능' 주제를 주로 검색했다. 직장인은 '쇼핑 및 소비', '맛집 및 음식' 등 실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관심을 보였다. 고연령층일수록 AI와의 대화에서 존댓말 사용 빈도가 높아지는 경향도 관찰됐다. 특히 60대 이상은 대화 중 약 20%를 존댓말로 진행하며 AI를 인격체로 인식하는 모습을 보였다. 상위 10%의 사용자들은 AI '캐릭터 챗'을 월평균 1천343분 사용하며 카카오톡 평균 이용 시간을 두 배 이상 초과했다. AI 검색 이용 시간도 월 평균 386분에 이르러 네이버의 약 80% 수준을 기록했다.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는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서비스를 고품질로 제공하며 내년 MAU 1천만 명 달성을 목표로 대한민국 AI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2024.10.31 16:41조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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