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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슬롯 사이트'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36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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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데일리, 해외여행객 위한 영문 스마트 관광 서비스 플랫폼 'China Bound' 출시

베이징 2026년 1월 2일 /PRNewswire/ -- chinadaily.com.cn 보도: 스마트한 여행을 즐기며 중국을 발견해보자! 1월 1일, 차이나 데일리(China Daily)가 해외 관광객을 위한 영문 스마트 관광 서비스 플랫폼 'China Bound'를 공식 출시했다. 이 플랫폼은 '여행 구상'부터 '맞춤형 일정, 스마트 Q&A, 편리한 티켓 예약 및 여행 이야기 공유'에 이르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행객들은 단 한 번의 클릭으로 중국의 경이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이는 전 세계 친구들이 '중국을 보고, 중국을 느끼고, 중국과 사랑에 빠지도록(see China, feel China, and fall in love with China)' 돕는 초대장이다. 'China Bound' 플랫폼은 웹사이트, 미니 프로그램, 지능형 시스템 및 해외 소셜 미디어를 통해 운영된다. 영문 웹사이트(www.chinabound.cn)는 '메인 사이트 + 도시별 사이트' 연계 체계로 운영된다. 메인 사이트는 '여행 목적지', '일정 계획', '필수 구매 품목', '필수 시식 음식' 등 4가지 핵심 섹션을 특징으로 하며 중국의 풍경, 문화, 현대 생활 및 현지 관습을 소개한다. 데스크톱과 모바일 기기 모두에 최적화돼 언제 어디서나 끊김 없는 검색 경험을 제공한다. 도시 및 지역별 사이트에는 '(도시)만의 특징', '여행 전 지식', '특선 요리', '인기 명소', '필수 구매 품목', '호텔 숙박', '축제 활동' 등의 코너가 포함돼 있으며, 이는 점차 더 많은 인기 있고 독특한 관광지로 확대될 예정이다. 알리페이(Alipay)와 위챗(WeChat)의 미니 프로그램은 편의성을 더 향상시킨다. 앤트 디지털 테크놀로지(Ant Digital Technologies)가 지원하는 알리페이 미니 프로그램은 번역, 교통 및 호텔 예약, 발권, 환전, 온라인 결제 기능을 통합한다. 사용자는 알리페이에서 'China Bound'를 검색해 찾을 수 있다. China Bound 플랫폼은 관광객의 개인별 여행 수요를 정확하게 맞추기 위해 다국어 스마트 상호 작용을 지원하는 전용 지능형 비서를 도입했다. 사용자는 지능형 비서와의 대화를 통해 일정을 맞춤 설정하고, 실시간 교통 상황을 확인하며, 문화적 배경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이처럼 이 플랫폼은 '언제 어디서나 사려 깊은 동반자'와 같은 개인화된 스마트 투어 가이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국의 인바운드 관광 정책이 꾸준히 개선되고 해외 관광객들의 중국 방문 열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차이나 데일리는 '중국과 세계를 연결한다(connecting China and the world)'는 사명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China Bound 플랫폼은 국가 문화 관광 기관, 문화 장소 및 관련 서비스 부서와 협력해 더 신뢰할 수 있는 콘텐츠, 체감할 수 있는 경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뿐만 아니라 지능적이고 정확하며 따뜻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이니셔티브는 해외 관광객이 중국을 알아가는 것부터 깊이 이해해 나가는 여정에 동행하며, 중국 문화를 알리고 문화 교류를 촉진하는 중요한 플랫폼이자 가교 역할을 할 것이다.

2026.01.02 22:10글로벌뉴스

게임 속 '다크패턴'이 당신을 속이는 법

게임에서 이용자의 행동을 교묘하게 유도하거나 과도한 결제·접속을 부추기는 이른바 '다크 패턴'에 대한 비판 여론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에 게임 개발자 크리스 윌슨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경고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다크 패턴이 단기적인 수익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이용자 신뢰와 게임 생태계를 해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내용은 일본 IT 전문 미디어인 기가진을 통해 지난 1일 자세히 기사화 됐다. 사용자 속이는 설계 다크 패턴이란? 다크 패턴이란 사용자의 선택을 왜곡하거나 심리를 자극해, 원래 의도보다 더 많은 시간이나 돈을 쓰도록 만드는 디자인 기법을 말한다. 윌슨은 “희소성을 강조하는 문구, 해지는 어렵고 가입은 쉬운 구조, 구매를 유도하는 죄책감 버튼, 자동으로 추가되는 옵션” 등을 대표적인 사례로 들었다. 이런 방식은 게임뿐 아니라 호텔 예약 사이트나 구독 서비스 등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에서 활용되고 있다. 게임에서는 다크 패턴이 더욱 정교하게 작동한다. 예를 들어 별점 평가 화면에서 최고 점수를 선택한 이용자만 앱스토어 리뷰로 이동시키고, 낮은 점수를 선택한 이용자는 내부 피드백 창으로 보내는 방식은 외부 평점을 인위적으로 높일 수 있다. 또 일부 게임은 화면에 보이는 슬롯 수를 실제보다 적게 표시해, 이용자가 '최대 효율'을 얻기 위해 결제하도록 유도한다. 겉으로 보이는 슬롯을 모두 채우면 숨겨진 슬롯이 나타나 추가 결제가 필요해지는 구조다. 이 때 이용자는 이미 지출한 비용이 아까워 계속 결제를 이어가게 된다. 로그인 보상·사회적 압박…플레이를 '의무'처럼 느끼게 해 매일 로그인하지 않으면 보상이 초기화되는 시스템 역시 대표적인 다크 패턴이다. 보상을 유지하기 위해 이용자는 게임 접속을 일상적인 의무처럼 여기게 된다. 윌슨은 “캠핑 중에도 노트북과 통신 장비를 들고 접속하러 가는 친구를 본 적이 있다”고 말했다. 길드나 클랜 시스템도 사회적 압박을 활용한다. 정해진 퀘스트나 기부를 수행하지 않으면 동료에게 피해를 준다는 죄책감 때문에 이용자는 매일 접속하게 된다. 친구 초대 보너스나 선물 시스템 역시 이런 심리를 강화한다. 수확 시간을 놓치면 작물이 사라지는 농장형 게임, 기간 한정 아이템이나 이벤트, 일부러 애매하게 설계된 프리미엄 화폐 패키지도 이용자 불안을 자극하는 방식이다. '지금 하지 않으면 손해를 본다'는 감정이 반복적인 접속과 추가 결제로 이어진다. 배틀패스처럼 시작부터 일부 보상을 미리 제공하는 방식도 활용된다. 이미 '진척이 있는 상태'에서 시작하면 끝까지 완주하려는 동기가 강해지는, 이른바 '엔도우드 프로그레스 효과'(Endowed Progress Effect)를 노린 설계다. "무언가 추가하는 이유가 '수익' 아닌 '재미'인지 스스로 점검해야" 윌슨은 “이용자의 시간은 한정돼 있기 때문에, 게임의 점유율과 수익을 빠르게 높일 수 있는 수단으로 다크 패턴이 선택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일부 이용자는 데일리 보너스나 이벤트를 긍정적으로 즐기기도 한다. 그러나 문제는 콘텐츠 없이 반복되는 이벤트다. 그는 과거 경험담을 소개하며 “주말 한정 경험치 이벤트가 성공하자, 이용자들이 평일 플레이를 가치 없게 여기게 됐고 결국 게임 전체가 무너졌다”고 지적했다. 단기 지표를 끌어올린 대가로 장기 이용자 충성도를 잃은 사례다. 윌슨은 인간 심리를 이해하는 것 자체는 게임 디자인의 일부라고 인정했다. 다만 접속률이나 수익화를 위해 이용자를 조종하는 선을 넘는 순간 문제가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너스를 놓칠까 봐 억지로 접속하고, 의무처럼 플레이하고, 보상을 위해 친구에게 스팸을 보내는 게임은 건강하지 않다”며 “과거의 게임은 사용자를 조작하지 않고 순수한 재미를 목표로 설계됐다”고 말했다. 이에 윌슨은 개발자들에게 ▲확률·드롭률의 투명한 공개 ▲충분한 기간의 이벤트 제공 ▲보상의 독점성 여부에 대한 신중한 판단을 주문했다. 특히 그는 “무언가를 추가하는 이유가 수익이 아니라 재미인지 스스로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1.02 10:22백봉삼 기자

[2026 주목! 보안기업] 파이오링크 "올해 사이버 복원력 강화 주력"

2026년 새해가 밝았다. 병오년 붉은 말의 해다. 작년엔 대형 보안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통신 3사와 대형 유통 및 플랫폼기업이 해킹을 당해 국민 모두가 개인정보유출 걱정으로 불안해했고, 그만큼 '건라' 등 글로벌 해킹그룹은 우리나라 주요 사이트를 안방 다니듯 휘젓고 다녔다. 올해는 어떨까. 특히 올해는 인공지능(AI) 때문에 해킹 공격이 더 잦아지고 강도는 더 높아질 원년이 전망이다. 상대적으로 AI를 활용한 보안(정보보호) 기업들의 '방어'도 더 탄탄해질 것이다. 기업이 성장해야 보안 생태계도 활성화하고 우리 사회도 더 안전해진다. 수출역군이 돼 경제성장도 촉발한다. 올해는 어떤 보안(정보보호) 기업들이 붉은 말 처럼 질주할까. 지디넷코리아는 새해 벽두를 맞아 올해 주목할만한 유망 보안기업들을 인터뷰, 잇달아 게재한다. 이들은 거침없이 질주하는 말처럼, 강한 추진력과 실행력으로 국내외에서 큰 성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편집자 주) "파이오링크는 외부 공격을 막는 보안을 넘어, 어떤 상황에서도 서비스를 지속시키는 '사이버 복원력' 강화에 주력하겠습니다. 무엇보다 국산 네트워크·보안·인프라 기술을 기반으로 국가·공공·민간의 기업 및 기관이 디지털 복원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려고 합니다. 또 제품과 서비스에 AI 기술을 접목해 보다 지능적이고 자동화된 운영 환경을 제공하고, 글로벌 AI 솔루션 기업과의 기술 협업을 통해 새로운 가치와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겠습니다. 동시에 국내외 보안·클라우드 파트너와 협력하고,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매출 비중을 높이겠습니다." 조영철 파이오링크 대표는 지디넷코리아와 신년 인터뷰에서 이 같은 새해(2026년) 포부를 밝혔다. '한국의 시스코'를 지향하는 이 회사는 2000년 7월 설립됐다. 국내에 인터넷서비스가 본격 확산하던 시기다. 지능화한 애플리케이션 영역에서 세계 수준에 버금가는 국산 네트워크와 보안 제품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갖고 탄생했다. 조대표는 서울대 제어계측학과와 동 대학원 박사를 졸업후 실험실 동료들과 이 회사를 창업했으며, 파이오링크는 국내 네트워크 ADC(application Delivery Controller) 시장에서 글로벌벤더와 경쟁, 점유율 1위를 달성한 국산화의 선봉장이기도 하다. 또 조 대표는 보안SW 단체인 한국정보보호협회(KISIA) 회장도 맡고 있는데, 이 기관은 과기정통부의 정보보호분야 특수목적법인으로 300여곳 이상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다. -작년, 2025년 회고와 주요 성과를 말해준다면 "2025년은 공격을 막았는지보다, '어떤 상황에서도 서비스를 멈추지 않았는지'가 더 중요한 한 해였다. 잦은 장애와 취약점 이슈 속에서 비즈니스 연속성은 이제 보안·네트워크·인프라 전반의 과제가 됐다. 작년 성과는 크게 세 가지다. 첫째, 작년 국가 전산 장애는 재해복구와 이중화 체계의 중요성을 일깨웠는데, 파이오링크는 단순히 보안을 강화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장애나 공격 상황에서도 서비스가 멈추지 않는 사이버 리질리언스(복원력)'를 강조하면서 중단 없이 운영하고 복구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했다. 관련 제품과 기술 서비스는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HCI)와 재해복구(DR), 글로벌 로드밸런싱(GSLB), 웹 보안, 사이버위협 인텔리전스(CTI), 보안관제 및 컨설팅 서비스 등이 있다. 둘째, 제로트러스트 보안 영역에서 의미 있는 시장 반응을 이끌어냈다. 보안스위치 기반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 기술을 중심으로 한 '티프론트 ZT'는 내부망에서 최소 권한 원칙에 따라 리소스 접근을 제어, 실제 공공기관 도입으로 이어졌고, 현실적이고 확장 가능한 제로트러스트 모델을 제시했다. 셋째, 해외사업 확장이다. 특히 일본을 중심으로 보안스위치와 보안AP 도입이 증가하면서 해외 매출이 가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동남아시아에서도 매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갔다." -작년엔 유독 대형 보안 사고가 많았다. 2026년, 새해 보안 시장을 어떻게 보나 "2026년 보안 시장은 단순한 솔루션 도입을 넘어 중단 없는 비지니스를 위한 시스템을 얼마나 갖췄는가가 핵심 경쟁력이 되는 시기로 접어들 것으로 본다. 공격을 완벽히 막는 것보다, 침해를 전제로 빠르게 탐지·차단·복구할 수 있는 구조를 요구하는 방향으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 고객 형태 역시 사후 대응보다 사전예방, 위협 인텔리전스 기반 능동적 방어 요구사항이 높아지고 있으며, 보안 운영 효율성과 자동화 요구가 커질 것 같다. 시장 규모면에서는 작년 대형 해킹사고로 올해 보안 투자 확대가 불가피하며, 정부의 정보보호 종합대책, 통신 3사의 사이버보안 강화 정책, 기업·기관 전반의 보안 투자 확대가 예상된다. 기술 측면에서 보면 보안 시장의 핵심 키워드는 첫째, 제로트러스트의 실질적 구현이다. 국가망보안체계(N2SF) 본격화로 개념 논의를 넘어 네트워크, 사용자, 자산 단위로 실제 운영 가능한 제로트러스트가 요구되고 있으며, 특히 내부망에서 횡적 이동을 차단하는 기술이 중요해지고 있다. 둘째, AI 기반 공격과 이에 대응하는 AI 기반 방어의 본격화다. 자동화된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이상 징후를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대응하는 보안 운영 체계가 필수가 될 것이다. 셋째, 클라우드·하이브리드 환경을 고려한 통합 보안이다. 온프레미스, 클라우드, SaaS가 혼재된 환경에서 일관된 보안 정책을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올해 주력할 보안 시장은? "2026년 파이오링크는 공공·금융, 엔터프라이즈, 대학·교육 시장을 주력으로 삼을 거다. 먼저 공공과 금융은 국가망보안체계(N2SF) 본격화로 규제준수와 데이터 보호 의무가 높아 보안 절대 수요가 존재한다. 특히 제로트러스트와 내부망 보안이 필수 기술로 자리잡고 있다. 또 엔터프라이즈 시장은 클라우드 전환 증가 및 하이브리드 IT 환경에서 네트워크·애플리케이션·데이터 보안의 통합 솔루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대학과 교육시장은 교육정보화서비스 인프라 고도화에 따른 외산 의존도를 국산으로 교체하고 보안 강화에 대한 수요가 높다. 초중고의 AI·디지털 교육을 위한 네트워크 뿐 아니라 유·무선 내부망에 대한 보안도 중요해졌다. 작년말 현재 파이오링크는 주요 공공기관, 금융, 기업 등 산업 전반에 서 고객을 확보했다." -올해 주력할 제품과 신제품도 말해달라 "작년을 포함해 올해 주력할 제품은 크게 네 가지다. 첫째, '티프론트 ZT'다. 보안스위치 기반 제로트러스트 솔루션이다. 네트워크 구성의 필수 요소이자, 사용자 통신의 출발점인 스위치(보안스위치)를 보안 출발점으로 삼아 사용자 네트워크를 초세분화(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하고, 최소 권한 원칙에 기반해 자원 접근을 제어한다. 특히 에이전트 없이 비인가 단말 접근 제어 등 내부에서 발생하는 모든 통신을 통제하며, 횡적 이동 공격 차단(네트워크 확산 공격 차단), 유해 트래픽 및 확산 공격 등을 차단한다. 특히 N2SF(국가망보안체계) 본격화로 공공기관에서는 '티프론트 ZT'를 통해 N2SF 가이드라인 적용을 위한 기반을 갖출 수 있어 올해에도 문의가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둘째 '팝콘 HCI'다.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 솔루션이다. 데이터센터 구축의 필수 요소인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를 가상화해 단일 어플라이언스로 제공한다. 가상화 솔루션 시장 대표기업인 VM웨어가 구독라이선스 정책을 내세우면서 수요처들의 비용 부담이 커졌는데, '팝콘 HCI'는 VM웨어의 핵심 기능을 그대로 가져가면서, 영구 라이선스로 비용을 절감하기 때문에 VM웨어 대안 솔루션으로 국산 가상화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최근 재해복구(DR) 인프라 구축을 위해 문의를 많이 받고 있으며, 공공과 기업 뿐 아니라 대학시장까지 확장할 예정이다. 셋째, 'PAS-K'다. 애플리케이션 전송 컨트롤러(ADC)다. 국내 ADC 시장 점유율 1위 제품이다. 트래픽 부하분산, 이중화, 가속, 장애 감지 기능을 제공한다. 다양한 L4/L7 로드밸런싱도 구현, 데이터센터 안정성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최근 국정자원 화재로 부각된 재해복구(DR), 이중화 구성에 필수적인 GSLB(글로벌 서버 로드밸런싱)로 공공·금융·기업 등 안정성이 필수인 분야에서 문의가 계속오고 있다." 넷째, '웹프론트-K'다. 웹 애플리케이션 보안을 위한 웹방화벽·API 보호 솔루션이다. 자체 개발한 웹 보안 엔진을 통해 사용자 행위 기반 탐지를 포함한 다양한 지능형 탐지 기술을 적용해 OWASP(Open Worldwide application Security Project, 오픈소스 기반의 웹·애플리케이션 보안 비영리 단체)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발표한 웹과 API 취약점에 대응한다. 또 악성 봇 차단, DDoS 공격 방어 등 최신 웹 환경에 최적화돼 있다. 하드웨어 뿐 아니라 가상화,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SECaaS 형태로도 제공한다. 특히 SECaaS로 도입 시 웹보안과 함께 파이오링크 보안관제 서비스를 기본으로 제공받기 때문에 보안 담당자가 없거나 부족한 중·소규모 기업이나 기관에서 유용한 구독서비스로 인기가 있다." -올해는 AI를 악용한 해커공격이 많을 전망이다. 솔루션 보강이나 출시 등 어떤 대응책을 갖고 있나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공유를 통해 최신 공격을 빠르게 대응, 보안제품 업데이트 및 고객 혜택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보안관제와 컨설팅을 통해 고객의 자산을 보호하고 있다. 또 제품과 서비스에 AI 기술을 접목해 보다 지능적이고 자동화된 운영 환경을 제공하고, 글로벌 AI 솔루션 기업과의 기술 협업을 통해 새로운 가치와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려고 한다." -해외 시장 진출 현황과 올해 해외 시장 공략 계획을 말해달라 "파이오링크는 일본을 중심으로 해외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 일본에서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로 4만 이상 고객을 확보했다. 주력 제품은 '티프론트 클라우드 보안스위치'다. 특히 일본 정부의 제로트러스트 모델 도입으로 내부망에서 사용자 중심 초세분화(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를 강조하는 '티프론트 ZT'로 올해 (일본)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일본지사 외에 '파이오플랫폼'이라는 법인을 2024년 10월 설립, 20년 이상 일본에서 쌓은 유통망과 고객사 확보를 통해 일본진출을 원하는 한국의 보안기업이나 솔루션을 일본에 공급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일본 뿐 아니라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도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만들고 있다. 앞으로 클라우드 매니지드 사업 진출과 제로트러스트, ADC와 웹방화벽 등 판매도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회사 경영 차원에서 이것만은 꼭 달성하겠다는게 있다면? "조직의 혁신 문화와 기술 경쟁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인재 발굴 및 육성을 강화하려고 한다. 기술기업으로서 장기적으로 직원의 성장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안 및 사이버강국 코리아를 위한 제언을 한다면 "우리나라가 사이버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먼저, 보안을 비용이 아닌 투자로 보는 관점의 전환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공공 조달 및 예산 구조 개선이 필요하다. 여전히 최저가 중심 구조가 남아 있어 품질 높은 보안 시스템 구축이 어렵다. 특히 공공은 가격보다 안정성과 지속성을 우선해야 한다. AI 시대에 맞는 보안 인재 양성 및 교육 강화와 중소기업 지원확대도 중요하다. 특히 중소·중견기업이 현실적 보안 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하는 정책적 지원과 세제 혜택은 전체 생태계의 보안 수준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파이오링크를 소개해달라. 어떤 회사인가 "파이오링크는 고도화하는 사이버 공격과 예기치 못한 시스템 장애 속에서도 고객의 비즈니스가 중단 없이 지속할 수 있게 돕는 사이버 복원력(Cyber Resilience) 기술 기업이다. 단순한 위협 차단을 넘어, 인프라 스스로가 공격을 견디고 신속히 복구하는 '회복의 힘'을 제공하는 것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의 애플리케이션 전송 컨트롤러(ADC)를 비롯해 웹방화벽, 보안스위치 기반 제로트러스트 솔루션, 재해복구 역량을 강화한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HCI) 등 핵심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침해사고 분석과 재발 방지 대책, 공격 대응 모의 훈련 등 보안관제·컨설팅 서비스를 결합해 위협 예측부터 탐지, 대응, 복구까지 사이버 복원력 전 과정을 지원한다. 네트워크·보안·인프라 기술을 통합하는 파이오링크의 역량은 고객 IT 환경을 어떤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기반 위에 세운다. 25년 이상 축적한 신뢰와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파이오링크는 앞으로도 '멈추지 않는 IT'라는 미래 가치를 실현해 나갈 것이다."

2026.01.01 10:35방은주 기자

대졸-비대졸, 수명 격차 더 커졌다...왜

미국에서 대학 학위를 가진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사이의 사망률 격차가 지난 30여 년간 빠르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한 학력 차이를 넘어, 거주 지역(특히 도시와 농촌 간 격차)이 사망률 불평등을 고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IT 전문 외신 기가진에 따르면,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의 크리스토퍼 L. 푸트 연구원과 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원의 엘렌 미아라 교수 등이 참여한 연구팀은 최근 전미경제연구소(NBER) 워킹페이퍼를 통해 미국 중년층(25~64세) 사망률의 장기 변화를 분석했다. 연구에 따르면, 대학 졸업자와 비대학 졸업자 간 평균 수명 차이는 1992년 2.6년에서 2019년 6.3년으로 두 배 이상 벌어졌다. 중년기 사망률 역시 대졸자 집단에서는 꾸준히 개선된 반면, 비대졸자 집단에서는 개선 속도가 현저히 더뎌 결과적으로 격차가 확대됐다. '절망사'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사망률 격차 그동안 이 같은 사망률 격차는 약물 과다복용, 알코올 관련 질환, 자살 등 이른바 '절망사(deaths of despair)'로 설명돼 왔다. 하지만 연구팀은 연령별·사인별 분석 결과, 비대졸자 집단에서는 절망사 외의 다양한 원인 사망도 크게 늘어나 단일 요인으로 격차를 설명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이 특히 주목한 것은 같은 비대졸자 집단 내에서도 '어디에 사느냐'에 따라 사망률 개선 정도가 크게 달랐다는 점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군(郡) 단위 사망률 편차가 확대되면서, 평균치 차이뿐 아니라 지역 간 불균형 자체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는 '개선', 농촌은 '정체'…학력 격차에 지역 격차가 겹쳐 사망률 불평등↑ 이러한 지역 격차는 도시와 농촌의 대비에서 뚜렷하게 드러난다. 도시 지역에서는 사망률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반면, 농촌 지역에서는 개선이 정체되거나 매우 더딘 흐름을 보였다. 그 결과 비대졸자일수록, 또 농촌에 거주할수록 건강 위험에 더 크게 노출되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학력 격차 위에 지역 요인이 더해지면서 사망률 불평등이 '이중으로 고착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핵심 변수로 떠오른 '흡연'…비대졸·농촌에서 격차 확대 연구진이 여러 요인을 비교 분석한 결과, 사망률의 지역 격차와 가장 강하게 맞물린 변수는 '흡연율'이었다. 흡연율 변화를 학력과 도시·농촌 기준으로 나눠 살펴보면, 대학 졸업자의 경우 도시와 농촌 모두에서 흡연율이 꾸준히 감소했다. 반면 비대학 졸업자 집단에서는 양상이 달랐다. 특히 농촌 지역에서 흡연율이 높게 유지되거나 감소 속도가 매우 느려, 도시와 농촌 간 격차가 쉽게 해소되지 않았다. 흡연율이 높은 지역일수록 이후 사망률이 악화되거나 개선이 어려운 경향도 비대졸자 집단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흡연은 대졸자에게도 분명한 건강 위험이지만, 지리적 격차와 강하게 연결되는 현상은 비대졸자 집단에서 훨씬 두드러진다”며 “흡연이 '비대졸자 지역 격차 확대'와 겹쳐 작동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비만·기타 요인도 검토했지만…흡연만큼 명확하지는 않아 연구진은 흡연 외에도 비만 등 다른 건강 위험 요인들을 동일한 분석 틀로 검토했다. 비만율과 사망률 사이에도 일정한 상관관계는 관찰됐지만, 지역별 사망률 변화와 가장 일관되게 맞물린 요인은 '흡연'이었다는 게 연구팀의 판단이다. 다만 연구진은 흡연만으로 사망률 격차 확대의 모든 원인을 설명할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사망 원인이 매우 다양하고 격차 규모도 큰 만큼, 흡연이 다른 위험 요인의 영향을 증폭시키는 '매개 변수' 역할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순환기 질환, 뇌혈관 질환, 당뇨병 등 주요 만성질환 영역에서도 비대졸자 집단에서는 흡연율 변화와 사망률 변화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는 흡연의 영향이 폐암 같은 특정 질환에만 국한되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왜 비대졸자에게서만 '장소 효과'가 이렇게 강할까” 이 연구는 소셜 뉴스 사이트 '해커뉴스'에서도 활발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대학 진학률이 높아지면서 비대졸자 집단에 상대적으로 고위험 인구가 남은 것 아니냐”, “흡연만으로 중년 사망률을 설명할 수 있느냐”, “비만이나 펜타닐 등 마약 문제가 더 큰 원인일 수 있다”, “의료 접근성이나 성별 구성 변화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연구팀 역시 흡연을 강력한 예측 요인으로 제시하면서도, 왜 이러한 '장소의 영향'이 비대졸자 집단에서만 유독 강하게 나타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한 해답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학력·지역·건강 행동이 얽힌 사망률 격차의 구조적 원인을 둘러싼 논쟁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2026.01.01 09:09백봉삼 기자

카페24, 맞춤형 SEO 기능 고도화…글로벌 이커머스 검색 환경 혁신

인공지능(AI)이 검색 결과를 직접 생성해 답변하는 '제로클릭(Zero-Click)'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카페24가 이커머스 SEO(검색엔진 최적화)의 새 기준을 제시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대표 이재석)'는 AI 시대에 발맞춰 SEO(검색엔진 최적화) 기능을 고도화해 온라인 사업자가 AI 검색엔진과 글로벌 시장에서 검색 노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최근 검색 환경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글로벌 클릭스트림 데이터 공급업체 다토스(Datos)에 따르면, 2024년 미국 구글 검색의 58.5%가 외부 웹사이트 클릭 없이 검색 결과 페이지 내에서 종료되고 있다. AI가 검색 결과를 직접 요약해 답변을 제공하는 'AI 오버뷰(AI Overview)' 기능이 확대되면서 이 비율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기존 SEO를 넘어, AI 검색엔진에 사이트를 최적화하는 GEO(Generative Engine Optimization, 생성형 엔진 최적화) 전략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카페24는 자사 SEO 서비스에 GEO 기능 향상을 위해 'llms.txt'을 도입했다. 이는 AI 검색엔진이 온라인 쇼핑몰의 정보를 구조화된 형식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파일이다. 카페24는 쇼핑몰 운영자가 별도 작업 없이도 ▲쇼핑몰 구조 ▲정책 정보 ▲상품 카탈로그 구조 ▲브랜드 스토리 ▲운영 방침 등을 AI가 이해할 수 있는 형식으로 자동 생성하고 최적화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llms.txt는 AI 연구기관 패스트에이아이(fast.ai) 공동 창립자 제레미 하워드(Jeremy Howard)가 2024년 제안한 개념으로, 구글, 빙 등 전통적 검색엔진에 대응하는 SEO와 달리, 챗지피티(ChatGPT), 제미나이(Gemini) 등 AI 기반 검색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방식으로 주목받는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온라인 사업자를 위한 인터내셔널(International) SEO 기능도 강화한다. 카페24는 쇼핑몰의 제목·설명 등 메타데이터를 각 언어에 맞게 자동 최적화하고, 구글·바이두 등 국가별 검색엔진 특성에 맞춘 설정을 지원한다. 또한 hreflang 태그를 자동 관리해 검색엔진이 동일 상품의 한국어·영어·일본어 페이지를 각각 해당 국가 사용자에게 정확히 노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다국어 콘텐츠가 체계적으로 구조화되면 AI 검색엔진이 사이트 정보를 파악할 때도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카페24는 이번 SEO 고도화를 통해 자사 플랫폼을 이용하는 온라인 사업자가 AI 검색 결과에서 더 많이 노출되고, 해외 시장에서 유입 트래픽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llms.txt는 글로벌 테크 기업 다수가 도입하며 빠르게 확산하는 만큼, 선제적 적용이 AI 검색 시장에서 경쟁 우위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AI 기반 검색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은 온라인 사업자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선제적 기술 도입과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우수한 K-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5.12.31 14:55안희정 기자

원화 스테이블코인 수요 문제?...거래소 지갑 연계·소득공제로 해결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가상자산 거래소 지갑과 연동하고, 사용 시 소득공제를 제공하면 국내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 관련 법제화 논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원화 스테이블코인 수요가 낮다는 지적에 대한 대안이 제시된 것이다. 토스인사이트가 최근 발간한 '달러 스테이블코인 시대, 원화의 선택: 글로벌 트렌드와 국내 실행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스테이블코인 전략을 국내에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금융 결제 환경 ▲핵심 대상 부재 ▲제도 인프라 등 여러 구조 차이가 존재한다. 이에 따라 ▲가상자산 거래소 지갑과 간편결제 연동 ▲스테이블코인 사용 시 소득공제 ▲이커머스 정산주기 단축 등을 통해 수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거래소 지갑 연동한 모바일 간편지급 서비스 토스인사이트는 기존 간편결제 서비스와 가상자산 지갑을 연결하면 시장 유동성을 확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스테이블코인 송금은 상대 지갑 주소 입력 등 절차가 복잡해, 간편결제 대비 접근성이 낮다. 이에 스테이블코인을 모바일 간편결제 앱 결제수단으로 등록해 기존 간편결제처럼 직관적인 사용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는 제안이다. 예를 들어 가상자산 거래소 지갑과 연동된 간편결제 수단이 QR코드나 바코드를 생성하면, 오프라인 매장은 이를 스캔해 영수증을 자동 발급하고 국세청에 사용 내역을 신고할 수 있다. 토스인사이트는 “거래소 지갑을 간편지급 플랫폼 결제수단으로 연결하면 기존 간편결제 편의성을 유지하면서도 스테이블코인 일대일 직접 결제 방식을 통한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테이블코인 사용 시 소득공제 제공 두 번째 활성화 방안으로는 스테이블코인 결제에 대한 소득공제 도입이 제시됐다. 가맹점이 스테이블코인 영수증을 발행하고 이를 국세청에 자동 신고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면, 스테이블코인 이용 활성화와 거래 투명성 확보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예컨대 소비자가 편의점에서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하면, 소비자 지갑에서 가맹점 지갑으로 스테이블코인이 자동 전송된다. 이후 영수증이 자동 발급되고 국세청에 즉시 통보되는 방식이다. 토스인사이트는 “소득공제 수준은 현금·체크카드 사용 시 적용되는 수준 이상이어야 한다”며 “과거 신용카드 결제를 회피하고 현금 결제 시 일부 할인을 통해 세금 납부를 회피하던 상점 행동 패턴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커머스 판매자 정산주기 단축 보고서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도입하면 당일 정산이 가능해져, 판매자 운영 자금 부족과 재고 확보 지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봤다. 현재 국내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 정산 주기는 최대 60일에 이른다. 미국 결제업체 스트라이프(Stripe)는 글로벌 결제 인프라에 스테이블코인을 도입해 이러한 문제를 해소한 사례로 소개됐다. 스테이블코인은 카드사·PG사 등 중개 단계를 거치지 않아 구매자와 판매자 간 직접 결제가 이뤄지며, 당일 정산을 구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토스인사이트는 “당일 정산 시스템을 구축하면 이커머스 업체는 다수 판매자를 유치해 거래 규모를 키울 수 있고, 판매자는 거래비용 절감과 신속한 정산으로 운영 자금을 적기에 확보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2025.12.31 14:17홍하나 기자

네오위즈 '브라운더스트2', 日·中 서브컬쳐 시장 공략

네오위즈(공동대표 김승철·배태근)는 일본과 중국에서 각각 열리는 대형 서브컬쳐 행사 '제107회 코믹마켓(C107)'과 '광저우 반딧불이 애니메이션 게임 카니발'에 모바일 RPG '브라운더스트2'를 출품한다고 30일 밝혔다. '제107회 코믹마켓(C107)'은 이날부터 31일까지 양일간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된다. 이 기간 '에나코', '시노노메 우미', '하네아메' 등 글로벌 정상급 코스플레이어 참여한 스테이지 이벤트는 물론, 코스플레이어를 단독으로 촬영할 수 있는 팬 교류 이벤트 스페이스를 선보인다. 특히 VIP존 운영 및 캐릭터 원화가 '색종이' 사인회를 진행하고, 일본 '패미통'과 협업한 특별 소책자 배포 등을 통해 팬덤 맞춤형 이벤트를 운영한다. '광저우 반딧불이 애니메이션 게임 카니발'은 새해 1월 1일부터 3일까지 중국 광저우에 위치한 '파저우 폴리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 열린다. 회사 측은 이 행사에서 한국과 중국 정상급 코스플레이어 8인이 참여하는 특별 행사를 마련한다. 한국 '야살', '윤설화', '나리땽', '은아'와 중국 '료코 리오코', '미즈 마오치우' 등 초호화 코스어 라인업을 선보인다. 행사 2일차에는 이준희 겜프스엔 대표가 현장을 방문해 팬과 소통할 예정이다.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브라운더스트2 빌리빌리 공식 계정을 팔로우하고 게시물을 리트윗한 뒤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코스플레이어 '야살' 친필 사인 사진을 증정한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일본과 중국 대표 서브컬쳐 행사를 통해 팬에게 브라운더스트2만의 매력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팬 소통에 집중하며 다양한 글로벌 오프라인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12.30 13:10진성우 기자

랜섬웨어그룹 건라 "인하대 해킹...학점·사진등 업로드"

인하대가 랜섬웨어 공격을 당했다. 공격자는 650기가바이트(GB) 규모의 인하대 내부 데이터를 탈취했다고 주장하며, 다크웹을 통한 판매까지 서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30일 랜섬웨어 그룹 '건라(Gunra)'는 자신의 다크웹 사이트에 인하대를 피해자 목록에 업로드하며, 650GB의 주요 데이터를 탈취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건라는 랜섬웨어 공격 성공을 증명하기 위해 20개의 샘플 데이터를 공개했다. 해당 데이터에는 학생들의 이름, 학점, 이메일 등 개인정보 리스트를 업로드했다. 또 인하대의 백업 파일로 보이는 항목도 탈취한 흔적이 확인됐다. 심지어 '우리는 사진 또한 갖고 있다'는 파일을 업로드했는데, 해당 파일에는 한 학생의 증명사진이 표시되고 있었다. '개인정보만 탈취한 건 아냐'라는 이름의 파일에는 인하대 등록금, 동창회 관련 내부 파일로 보이는 데이터를 업로드했다. 건라는 인하대 데이터를 탈취해 일부 샘플을 공개하며 협박을 하고 있는 것은 물론, 자신의 다크웹 사이트에 탈취 데이터를 판매하고 있다. 건라는 "우리는 (공개한 것보다)더 많은 개인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갖고 있다"며 "만약 당신이 이 데이터를 구매하고 싶다면, 우리에게 연락하라"고 밝힌 상태다. 앞서 인하대는 지난 28일 건라의 이같은 랜섬웨어 공격으로 홈페이지가 14시간가량 먹통이 된 바 있다. 현재는 정상 운영 중이다. 한편 건라는 올해 처음 식별된 랜섬웨어 조직으로 SGI서울보증을 공격한 조직으로 이름을 알렸다. SGI서울보증뿐 아니라, 삼화콘덴서그룹, 화천기계, 미래서해에너지 등 기업을 공격한 바 있다. 국내 제조업체, 금융사, 교육기관까지 공격을 감행하고 있는 공격 그룹인 셈이다. 인하대는 이번 공격과 관련,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 절차를 마친 상태로 알려졌다.

2025.12.30 10:40김기찬 기자

네오위즈 라운드8 스튜디오, 'P의 거짓: 서곡' 통해 확장팩 '새 기준' 제시

네오위즈 산하 라운드8 스튜디오가 'P의 거짓: 서곡(이하 서곡)'을 통해 국내외 주요 게임 시상식을 석권하며 개발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본편 이후 선보인 확장팩임에도 서사와 기술적 완성도 전반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서곡은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에서 '최고의 확장팩'을 수상했다. 이어 플레이스테이션 블로그가 선정한 '올해의 게임 2025' 최고의 확장팩 부문과 플로우 게임 어워드 '최고의 확장팩' 부문도 수상했다. 국내에서는 '대한민국 게임대상' 우수상과 기술창작상(캐릭터 부문)을 동시에 수상했으며, 인벤 어워드에서는 '올해의 한국게임'으로 선정됐다. 특히 평점 집계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 85점을 기록하고 오픈크리틱에서는 전문가 추천 비율 100%를 달성하는 등 본편보다 높은 평가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성과는 정교해진 연출과 애니메이션, 전투 시스템 완성도에 기인한다. 개발진은 컷신이나 대사에 의존하지 않고 조명, 음악, 사운드 등 다양한 요소를 활용해 서사를 전달하는 '비언어적 내러티브' 구현에 주력했다. 이를 통해 플레이어가 의식하지 않아도 세계관과 감정이 자연스럽게 전달되도록 디테일을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캐릭터 구현 역시 단순한 외형적 완성을 넘어 각 인물 배경과 성격을 세밀하게 설정해 입체감을 더했으며, 이는 기술창작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전투 설계 과정에서도 각 콘셉트별 재미 방향성을 명확히 차별화했다. 전체적인 흐름과 긴장감을 구조적으로 설계한 뒤, 반복적인 테스트와 과감한 수정을 거쳐 전투 손맛과 완성도를 동시에 확보했다. 이러한 성과 배경에는 라운드8 스튜디오 개발 문화인 '쓰리 킹즈(Three Kings)'가 자리하고 있다. '퀄리티', '담당자', '대화'를 최우선 가치로 두는 이 문화는 위계 중심의 의사결정에서 벗어나 누구나 작품의 품질을 위해 의견을 제시하고 토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실제로 '서곡'을 개발한 '팀 너프'는 명확한 목표를 가진 TF 운영을 통해 295건에 달하는 디렉터 피드백을 즉각적으로 반영하며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라운드8 스튜디오 관계자는 "서곡의 연이은 수상은 라운드8 스튜디오가 쌓아온 개발 철학과 완성도에 대한 글로벌 시장 평가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IP 가치를 확장하며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의미 있는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도전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5.12.30 10:11정진성 기자

KT 해킹 방지대책 재점검...과태료 부과, 경찰 수사

정부가 KT의 사이버 침해사고를 조사한 결과 펨토셀 관리와 내부망 접속 인증, 통신 암호화 등에 문제점이 나타난 것으로 파악했다. 또 정보보안 거버넌스가 작동하지 않고 과거 침해사고를 신고하지 않은 점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이에 침해사고 사실 지연 신고와 조사 방해 등으로 과태료와 경찰 수사 의뢰를 결정했다. 재발 방지 대책에 대한 이행계획을 내년 6월까지 다시 점검키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KT 침해사고에 대한 민관합동조사단 조사 결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펨토셀 해킹 결제는 어떻게 이뤄졌나 조사단에 따르면 불법 펨토셀에 따른 침해사고로 2만2천227명의 가입자식별번호(IMSI), 단말기식별번호(IMEI), 전화번호가 유출됐다. 또 가입자 368명의 무단 소액결제 2억4천300만원 피해가 확인됐다. 다만 이는 KT가 산출한 피해 규모로, 데이터가 남아있지 않은 지난해 7월 이전에 대한 확인은 조사로 밝히지 못했다. 조사단은 경찰이 피의자에게 확보한 불법 펨토셀을 포렌식 분석한 결과 ▲KT망 접속에 필요한 KT 인증서 ▲인증서버 IP 정보 ▲해당 셀을 거쳐가는 트래픽을 캡쳐해 제3의 장소로 전송하는 기능 등을 확인했다. 공격자는 불법 펨토셀에 KT 펨토셀 인증서, KT 서버 IP 주소 정보를 복사해 KT 내부망에 접속했고, 펨토셀이 강한 전파를 방출하도록 하여 정상적인 기지국에 접속했던 단말기가 불법 펨토셀에 연결되도록 하고 해당 셀에 연결된 피해자의 전화번호, IMSI, IMEI 등의 정보를 탈취했다. 불법 펨토셀에서 탈취한 정보를 미상의 경로로 취득한 개인정보와 결합해 피해자를 선정하고 피해자의 개인정보로 상품권 구매 사이트를 접속해 상품권 구매 시도와 피해자에게 전달되는 ARS, SMS 등 인증정보를 불법 펨토셀을 통해 탈취해 무단 소액결제를 한 것으로 판단된다. 서버 94대, 악성코드 103종 감염 조사단은 KT 전체 서버 점검과 감염 서버 포렌식을 통해 총 94대 서버에 BPFDoor, 루트킷 등 악성코드 103종이 감염됐음을 확인했다. KT가 지난해 감염 서버를 발견하고 정부에 신고하지 않은 체 자체 조치한 악성코드 감염서버는 총 41대로 BPFDoor 4종, 웹셸 16종, 원격제어형 악성코드 6종 등 26종을 확인했다. 조사단은 SK텔레콤 침해사고 당시 KT의 KT의 BPFDoor 감염 여부를 점검했으나 이미 삭제 조취로 악성코드가 당시 발견되지 않았다. 아울러 KT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외부업체 보안점검에서 침해 흔적이 발견됐다고 확인된 서버와 이와 연계된 서버에 대한 조사단의 포렌식 과정에서 53대 서버 감염, 루트킷 39종, 백도어 36종, 디도스 공격형 2종 등 77종의 악성코드를 확인했다. 조사단은 감염서버에 개인정보가 저장된 점에 따라 정밀 분석을 실시했으나 로그 기록이 남아있는 기간에는 유출 정황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다만, 시스템 로그 보관 기간이 1~2개월에 불과한 점은 한계로 꼽힌다. 웹셸과 BPFDoor 악성코드는 인터넷 연결 접점이 있는 서버의 파일 업로드 취약점을 악용해 서버에 웹셸을 업로드하고 BPFDoor 등의 악성코드를 확산시킨 것으로 추정된다. 루트킷, 백도어 등의 악성코드에 대해서는 감염 시점 당시 방화벽, 시스템 로그 등 기록이 남아있지 않아 공격자의 침투 방법 등을 판단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정부, 재발방지 대책 지시 조사단은 KT의 펨토셀 관리 체계가 전반적으로 부실하해 불법 펨토셀이 KT 내부망에 쉽게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을 확인했다. KT에 납품되는 모든 펨토셀 제품이 동일한 제조사 인증서를 사용하고 있어 해당 인증서를 복사하는 경우 정상 펨토셀이 아니더라도 내부망의 인증 서버로부터 KT 인증서를 받아 KT망에 접속이 가능했다. 또 KT 인증서 유효기간이 10년으로 설정돼 한 번이라도 KT망에 접속한 이력이 있는 펨토셀은 지속적으로 KT망에 접속이 가능했다. 조사단은 펨토셀 제조사가 펨토셀에 탑재되는 셀ID, 인증서, KT 서버 IP 등 중요정보를 보안관리 체계 없이 펨토셀 제작 외주사에 제공했고 펨토셀 저장 장치에서 해당 정보를 쉽게 확인 및 추출하는 것이 가능함을 확인했다. 조사단은 불법 펨토셀 접속 차단을 위해 통신 3사의 신규 펨토셀 접속을 전면 제한했고 ▲펨토셀이 발급받은 통신사 인증서 유효기간을 10년에서 1개월로 단축 ▲펨토셀이 KT 망에 접속 요구 시 KT 유선 IP 외에는 차단 ▲펨토셀이 KT 망에 접속 시 형상정보를 확인 및 인증 ▲펨토셀 제품별 별도 인증서 발급 등을 조치토록 했다. KT는 국제표준화기구(3GPP),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표준권고에 따라 단말과 펨토셀 간(무선망), 펨토셀과 통신사 국사 간(인터넷망)의 구간 암호화와 단말과 코어망 간 종단 암호화를 하고 있으나 불법 펨토셀에 의해 암호화가 해제되어 결제 인증정보(ARS, SMS)가 전송됐다. 이에 따라 이용자 단말기부터 코어망까지 종단 암호화(IPSec)가 해제되지 않도록 설정하고, 종단 암호화 해제 여부 및 비정상 신호 트래픽 인입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도록 했다. 조사단은 이번 침해사고 조사 과정에서 KT가 보안점검 미흡, 보안장비 미비, 로그 단기보관 등 기본적인 정보보호 활동이 미흡했던 점과 거버넌스, 자산관리 등 전반적인 정보보호 활동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사실을 확인했다. 정부는 이에 ▲EDR, 백신 등 보안 솔루션 도입 확대, 제로트러스트 도입, 분기별 1회 이상 모든 자산에 대해 보안 취약점 정기점검 ▲펨토셀 인증 및 제품등록을 관리하는 시스템에 방화벽 등 보안장비를 도입 ▲운영 시스템에 대한 로그기록을 최소 1년 이상 보관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가 전사 정보보호 정책을 총괄 관리할 수 있도록 개편 ▲전사 자산을 담당하는 정보기술 최고책임자(CIO)를 지정 등을 지시했다. 지연신고 과태료, 조사 방해는 경찰 수사 의뢰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침해사고가 발생하면 이를 인지한 후 24시간 이내 신고해야 하나 KT는 발생 사고에 대해 지연신고를 하거나, 신고 자체를 하지 않았다. 정부는 이 점에 대해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또 KT는 8월1일에 서버를 폐기했다고 답변했으나 조사단에 폐기 시점을 허위로 제출하고, 폐기 서버 백업 로그가 있었지만 9월18일까지 조사단에 이를 보고하지 않았다. 정부 조사를 방해하기 위한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부분으로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했다. 과기정통부는 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KT에 재발방지 대책에 따른 이행계획을 제출토록 하고, KT의 이행 여부를 내년 6월까지 점검할 계획이다. 이행점검 결과, 보완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정보통신망법 제48조의4에 따라 시정조치를 명령할 계획이다. 또한 고의적인 침해사고 미신고로 인한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정보통신망법 개정을 통한 제재 강화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5.12.29 14:06박수형 기자

EBS, 겨울방학 맞아 eBook 첫달 990원

EBS가 겨울방학을 맞아 '첫 달 990원 eBook 구독 할인' 이벤트를 2월28일까지 진행한다. EBS에서 발행한 전자책을 책 수 제한 없이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EBS 교재 사이트에서 할인 쿠폰을 받으면 최대 월 1만5천900원의 구독 상품을 990원에 이용할 수 있다. EBS eBook 서비스는 EBS에서 발행한 500여 권의 교재를 전자책으로 제공하며, 태블릿과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에서 이용할 수 있어 수험생의 학습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만점왕, 뉴런, 수능특강 등 EBS의 대표 교재들을 전자책으로 제공하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기기 구분 없이 가지고 애플리케이션 설치만으로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겨울방학 학습 이후에도 일 년 내내 신규 eBook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2월 수능특강, 6월 수능완성과 함께 5월부터 10월까지 5종의 모의고사 시리즈가 순차 발행돼 EBS 교재와 강의를 연계한 체계적인 수능 대비가 가능하다. 또한 고1과 고2를 위한 2028학년도 개편 수능을 위한 시리즈로 개념서부터 모의고사까지 발행해 새로운 수능도 EBS와 한발 먼저 준비할 수 있다. 학부모 선호도가 높은 만점왕, 뉴런 등 초중학 신간들도 모두 eBook 구독으로 제공한다. 수능을 준비하는 예비 수험생들을 위한 '2027 수능패스'도 기간 한정 상품으로 선보인다. 2026년 11월19일 실시되는 대학수학능력시험까지 이용할 수 있는 특별 구독 상품으로 월간 상품 대비 최대 26% 할인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eBook과 관련한 할인과 다양한 이벤트는 EBS 교재 사이트에서 연중 진행된다.

2025.12.29 09:22박수형 기자

"데이터 보호한더니 800만명이 속았다"...무료 VPN, AI 채팅 대화 탈취

전 세계 800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인기 무료 VPN 확장 프로그램들이 사용자의 AI 챗봇 대화 내용을 무단으로 수집해 마케팅 업체에 넘겨온 사실이 드러났다.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강조하며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추천(Featured) 배지까지 달았던 이 프로그램들은 실제로는 사용자 감시 도구로 악용되고 있었다. 28일 보안 연구 업체 코이 시큐리티의 이단 다르딕만 연구원은 구글 크롬의 확장 프로그램 4종이 사용자의 AI 대화 데이터를 수집해왔다고 공식사이트를 통해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논란이된 확장 프로그램은 어반 VPN 프록시(Urban VPN Proxy), 1클릭 VPN 프록시(1ClickVPN Proxy), 어반 브라우저 가드(Urban Browser Guard), 어반 AD 블록커(Urban Ad Blocker) 등 4종이다. 문제가 된 확장 프로그램들은 AI에 민감한 정보를 입력하려 하면 경고창을 띄워주는 'AI 보호(AI Protection)' 기능을 마케팅 포인트로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지난 7월 9일 버전 5.5.0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악성 코드를 탑재했다. 이들은 사용자가 오픈AI 챗GPT, 앤스로픽 클로드, 구글 제미나이, MS 코파일럿은 물론 딥시크, xAI 그록, 메타 AI, 퍼플렉시티 등 주요 AI 플랫폼에 접속할 때마다 전용 스크립트를 실행했다. 이 스크립트는 브라우저의 네트워크 요청 API를 가로채는 방식으로 작동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입력한 모든 프롬프트(질문)와 AI의 답변, 대화 시간, 세션 ID 등 민감한 정보가 고스란히 등 외부 서버로 유출됐다. 이를 통해 개발사인 어반 사이버 시큐리티의 모기업이자 데이터 분석 기업인 비사이언스(BiScience)에 사용자 데이터를 제공하고 해당 데이터를 가공해 제3자에게 판매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이들은 개인정보 처리방침에 AI 입력 및 출력 데이터는 마케팅 분석을 위해 제휴사와 공유될 수 있다고 명시했으나 사용자들은 강제 자동 업데이트로 인해 이에 동의할 기회조차 얻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르딕만 연구원은 "이 프로그램은 겉으로는 '챗GPT에 이메일을 공유하지 말라'고 경고하면서, 뒤로는 바로 그 대화 내용 전체를 데이터 브로커에게 전송하고 있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실제로 VPN 기능을 끄거나 보호 기능을 비활성화해도 데이터 수집은 멈추지 않는 만큼 해당 프로그램이 설치돼 있다면 반드시 삭제할 것을 권했다. 이번 사태는 플랫폼 사업자인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의 관리 소홀 문제도 드러냈다는 지적이다. 악성 행위가 5개월 넘게 지속되는 동안 해당 프로그램들은 스토어에서 '추천' 배지를 달고 사용자들에게 신뢰를 줬기 때문이다. 코이 시큐리티의 보고서 발표 이후 플랫폼들은 뒤늦게 조치에 나섰다. 구글 크롬 웹 스토어는 12월 18일부로 해당 확장 프로그램 4종을 모두 삭제했다. 삭제 하루 전날에는 '추천' 배지를 먼저 박탈하는 움직임이 포착되기도 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애드온 스토어는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힌 뒤, 12월 23일부로 모든 관련 프로그램을 스토어에서 제거했다. 코이 시큐리티의 이단 다르딕만 연구원은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될 때, 기업이 요구하는 대가는 돈이 아니라 당신의 '프라이버시'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당신의 가장 사적인 고민과 대화들이 마케팅 분석이라는 명목하에 거래되는 상품이 되지 않도록, 검증되지 않은 확장 프로그램 사용을 멈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플랫폼의 '추천' 배지는 사용자들에게 안전하다는 암묵적인 보증수표였지만 이번 사건으로 그 신뢰는 완전히 깨졌다"며 "사용자들이 자신의 온라인 신원을 보호하기 위해 설치한 방패가 하루아침에 가장 내밀한 대화를 훔쳐보는 '감시카메라'로 돌변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5.12.28 15:55남혁우 기자

에스넷시스템, 307억 규모 '사법부 데이터센터 유지관리운영' 사업 수주

에스넷시스템이 대법원 법원행정처가 발주한 300억원 규모 '사법부 데이터센터 유지관리운영 사업'을 수주했다. 28일 조달청 나라장터 개찰 결과에 따르면 에스넷시스템이 기술력과 사업 수행 능력을 인정받아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투찰 금액은 약 307억 3천만원이며 사업 기간은 2026년 1월 1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 총 2년이다. 이번 사업은 사법부 데이터센터와 전국 각급 법원의 정보시스템을 24시간 365일 무중단으로 운영하는 것이 골자다. 에스넷시스템은 고도의 통합 수행 능력과 풍부한 경험을 갖춘 전문 인력을 투입해 미들웨어, 데이터베이스(DB), 시스템 연계 등에 대한 ▲변경관리 ▲성능 및 용량관리 ▲장애 예방 및 처리 ▲모니터링 등 기술 운영 전반을 책임지게 된다. 이번 사업은 국제 인증 표준 'ISO20000-1:2018' 기반의 고품질 운영체계를 적용한다. 문제관리, 서비스 연속성 관리 등 총 16개 표준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센터를 운영하며, 인증 유지와 지속적인 프로세스 개선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법부 정보시스템의 운영 안정성과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기술 환경 변화에 발맞춘 '미래형 데이터센터' 구현도 핵심 과업이다. 에스넷시스템은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 기반의 클라우드 전환을 위해 물리적, 가상화(HW/SW) 환경자원을 안정적으로 운영한다. 구체적으로 ▲가상머신(VM) 논리 클러스터 구성 ▲데이터 네트워크 및 서비스 이중화 ▲실시간 데이터 복제 및 복구 체계 마련 등 클라우드 환경 최적화를 위한 인프라 개선 활동을 수행한다. 아울러 사법부의 시스템 고도화 일정에 맞춘 밀착 지원도 제공한다. 현재 구축 중인 '형사전자소송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과 더불어 개발 진행 중인 '인사관리시스템' 등 사법행정 고도화 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인프라 운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민의 재산권 보호와 직결되는 데이터의 안전성을 위해 재해복구(DR) 체계도 한층 강화된다. 사업자는 분당(사법 주센터)과 세종(등기 주센터) 센터 간 업무연속성계획(BCP)에 따라 3계층 아키텍처 기반의 재해복구시스템(DRS)을 운영한다. 미러 사이트와 핫 사이트 구성으로 재난 상황에서도 데이터 유실 없이 서비스를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통합 관제 도구를 활용한 24시간 365일 실시간 모니터링을 수행하며, 관리 범위를 넓혀 전국 법원 및 등기소에 설치된 무정전 전원 장치(UPS) 등 기반 시설에 대한 관리까지 담당하게 된다. 법원행정처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국민의 기본권과 직결된 사법부 정보시스템의 안정성을 담보하는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고도의 기술력을 지닌 전문 기업에 운영을 위탁하고, 명확한 서비스수준협약(SLA)을 확립함으로써 대국민 사법 서비스의 품질과 운영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고 제안요청서를 통해 밝혔다.

2025.12.28 14:43남혁우 기자

넷마블 '일곱개의대죄: 그랜드크로스', 새해 페스티벌 콘텐츠 추가

넷마블(대표 김병규)은 모바일 RPG '일곱개의대죄: 그랜드크로스'에 새해 페스티벌 업데이트를 실시한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UR 등급 듀얼 영웅 '황혼의 맹세 멀린&에스카노르'가 추가됐다. 이 캐릭터는 적군을 단일 공격으로 처치할 시 남은 모든 적군에게 최종 피해량의 일정 비율만큼 추가 피해를 준다. 또한 적군을 처치하거나 아군 영웅이 사망 시 강화된 공격력과 생명력 보호 효과를 부여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777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한다. 새해 6월까지 약 7개월동안 이어지는 일곱개의대죄 7주년 기념 7가지 특전 이벤트를 준비했다. 다이아 100개 보상, 소환 더블 마일리지, 100회 리트라이 소환, 특별 쿠폰 보상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공식 사이트를 통해 매달 새로운 보상 구성이 공개될 예정이다. 업데이트 기념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먼저, 28일동안 다이아 최대 300개를 얻을 수 있는 출석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용자는 새해 1월 1일부터 시작되는 리오네스 로열 출석 이벤트에서 첫 태생 UR 등급 영웅이었던 '시대의 종언 마신왕 멜리오다스'와 전용 특별 코스튬을 얻을 수 있다. 매일 3개 플레이 미션을 완료하면 참여 가능한 '행운의 돌려돌려 돌림통' 이벤트를 통해 ▲최대 2천 다이아 ▲초각성 코인 ▲모루 등 다양한 보상이 제공된다. 아울러 총 9개 미션으로 구성된 'New Year 2026 스페셜 미션'에서는 픽업 티켓 및 성장 재화가 제공된다. 1·2부 미션을 모두 완료할 경우 특별 보상으로 '여행의 길잡이 여우 신'을 획득 가능하다. 이외에도 멜리오다스 코스튬과 성장 재화를 획득할 수 있는 이벤트 레이드와 다양한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이벤트 보스 퍼레이드도 열린다. 누적 플레이 점수 기반 보상과 보스 처치 보상을 획득 가능한 '대마술사 멀린', 이벤트 기간 내 매일 1회씩 진행할 수 있는 대보상 던전 이벤트도 운영한다.

2025.12.27 09:00진성우 기자

[보안리더] 양봉열 로그프레소 대표 "글로벌기업과 경쟁 XDR기업으로 성장"

"한국 보안산업을 리드하는 XDR(확장 탐지·대응) 기업으로 성장, 글로벌기업과 경쟁하겠습니다" SIEM 전문기업 로그프레소(대표 양봉열)가 16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시리즈B에는 기존 투자자인 KB인베스트먼트·CJ인베스트먼트·K2인베스트먼트가 110억원의 후속 투자를 했다. 신규 투자자(50억원)는 대신증권·SBI인베스트먼트·플럭스벤처스·소풍벤처스, 샌즈랩(전략 투자자)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리즈B 투자 유치로 이 회사 누적 투자금은 총 230억원에 달한다. 로그프레소 주력 사업은 SIEM(Security Information & Event Management, 심이라 발음)이다. 기업이나 기관의 IT 인프라(서버·네트워크·애플리케이션·클라우드 등)에서 생성하는 로그 및 이벤트 데이터를 수집 및 상관분석해 보안 위협을 실시간 탐지·경고하고, 사고 대응 및 규제 준수를 지원하는 핵심 보안 운영 플랫폼이다. 최신 제품은 로그 수집 및 분석외에 AI와 머신러닝 기반 분석, SOAR(보안 오케스트레이션·자동화·대응), XDR(확장 탐지·대응) 등의 통합 기능을 제공한다. 이날 로그프레소는 "5년안에 글로벌벤더와 경쟁 가능한 XDR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XDR은 엔드포인트·서버·네트워크·클라우드·보안장비에서 나오는 로그와 이벤트를 하나로 묶어 상관분석, 위협을 더 빨리, 더 정확하게 탐지하고 대응하는 통합 보안 플랫폼이다. 이 회사는 2013년 설립됐다. 설립 당시 이름은 이디엄(Eediom)이였다. 2020년 사명을 제품명과 같은 로그프레소로 바꿨다. 로그프레소 SIEM 시장은 국내외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비즈니스리서치 인사이트에 따르면, 올해 세계 SIEM 시장 규모는 약 645억 달러 수준인데, 2034년까지 1300억 달러로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 SIEM 시장도 확대일로다.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2024년 기준 한국 SIEM 시장 규모는 약 1700억 수준으로 연평균 17.1%로 성장, 2033년에 7000억으로 팽창한다. 국내 시장은 현재 글로벌 기업이 점유율이 더 높다. 한국에 진출한 글로벌 플레이어(기업)는 스플렁크(Splunk), IBM, 마이크로소프트(MS), 포티넷 등이다. 국내 기업은 로그프레소를 비롯해 시큐레이어(SecuLayer), 이글루코퍼레이션 등이 경쟁하고 있다. 양 대표는 회사 경쟁력으로 '통합 보안'을 꼽았다. 국내 기업 과 기관이 많은 수의 보안제품을 사용하는데, 이들을 통합 보안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한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국내 대기업은 평균 75개의 보안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또 40개 이상 보안 제품을 운영하고 있는 조직이 70%에 달했고, 95% 조직이 20개 이상 보안 제품을 보유, 운영하고 있다. 이번 인터뷰에서 양 대표는 "새로운 위협이 등장할 때마다 새로운 보안 제품이 추가된다. 모든 보안 제품을 하나로 통합해 가시성과 통제력을 확보하는 것이 시장의 가장 큰 요구"라면서 "로그프레소는 다양한 보안 제품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하는 통합 보안 운영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로그프레소는 기업과 기관의 '철벽 보안' 요구에 대응, 약 200종의 보안 앱을 제공하고 있다. 이들 앱을 설치하면 로그 수집부터 시각화, 탐지, 대응까지 가능하다. 양 대표는 "보안앱의 종류나 숫자로만 보면 우리보다 글로벌 기업이 더 많다. 하지만 보안앱의 기능과 질(質)로 보면 우리가 훨씬 우수하다"면서 "우리는 벤더(로그프레소)가 직접 개발해 관리하지만 글로벌 기업 앱은 커뮤니티 수준이여서 많은 차이가 난다"고 진단했다. 로그프레소는 글로벌 기업과 대항하기 위해 국내 보안 벤더들과 힘을 합쳐 '로그프레소 얼라이언스'라는 협력체를 구성했다. 이 얼라이언스에는 현재 샌즈랩, 지니언스, 엑소스피어, 엑스게이트, 쿼드마이너, AI스페라, 수산아이앤티, LS웨어, 퀘리파이, 넷츠(NETS), 테이텀시큐리티, F1시큐리티, 리서치랩, 스코프, 14개 국내 보안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양 대표는 "국내 보안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이들 기업과 협업해 글로벌 제품과 대항할 수 있는 XDR 플랫폼을 출시하겠다"면서 "글로벌 기업의 XDR 대다수가 제공하지 않는 경량 거대언어모델(sLLM) 기반 기술과 내부(폐쇄)망 운영이 우리 회사의 차별화된 경쟁력"이라고 들려줬다.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로그프레소는 해외 시장 진출에도 본격 나선다. 국내에서 이미 다수의 사스(SaaS) 고객사를 확보,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는데, 우선 일본 시장을 겨냥해 현지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이후 북미와 서유럽 시장도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해 전 AT&T 재팬 부사장(토미 마츠코토)을 고문으로 영입했다. 일본 SIEM 시장은 클라우드 전환이 빠름에도 IT 인력난을 겪고 있어 MSSP(Managed Security Service Provider, 보안 관제·운영을 대신 해주는 전문 서비스 사업자) 의존도가 높은데, 로그프레소는 이 점을 주목해 일본 시장을 파고들 예정이다. 기술적으로는 'AI에이전트'에 방점을 둔다. 단순히 위협을 찾아내는 수준을 넘어, 보안 운영의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AI 에이전트를 내년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 AI 에이전트는 사람이 자연어로 지시하면 이를 이해한 후 복잡한 쿼리를 자동으로 만들 뿐 아니라 위협 헌팅이나 사고 분석 보고서 작성도 자율적으로 수행한다. 로그프레소는 IPO 계획도 세웠다. 오는 2028년까지 매출 350억원(SaaS 100억, 온프레미스 250억)을 달성 코스닥에 상장할 방침이다. 기업가치 3000억원 규모로 예상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도 정했다. 이번에 새로 투자사로 참여한 대신증권이다. 상장 방법은 일반으로 할 지 특례로 할 지 아직 정하지 않았다. 아래는 양 대표와 인터뷰 일문일답. -먼저 프로필을 이야기 해달라 "1984년생이다. 인천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 농대에 02학번으로 들어갔다. 휴학도 많이 하고,대학을 10년 정도 다닌 것 같다(웃음). 2012년에 졸업했다. 개발은 고등학교때부터 했다. 당시 사업 수완이 좋은 학교 친구와 함께 웹호스팅 사업을 했다. 고등학생때 사업을 한 셈이다. 대표는 친구가 맡았고, 나는 개발을 했다. 대학 선택은 내가 좋아하는 과(科)보다 부모님이 원하는 곳을 택했다. 연대 컴퓨터과도 붙었는데 서울대 농대로 갔다." -과(科)가 마음에 안들어 방황을 했을 듯하다 "많이 했다(웃음). 사실 보안 쪽에서 일 할 거라 생각 못했다. 다른 사람들처럼 고등학생 때는 게임을 만들고 싶어 코딩을 했다. 과가 마음에 안들었지만 대신 서울대 컴퓨터동아리(SCSC)에 들어가 활동했다. NC 창업자 김택진 선배가 SCSC 출신이다. 대학 3학년때 과를 컴퓨터쪽으로 바꿨다." -보안 기업과는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됐나 "컴퓨터동아리 선배 때문이다. 당시 그 선배가 보안 기업에서 산업기능요원으로 병특을 했다. 자신이 임기를 마치고 그 회사를 나오면서 나를 추천, 내가 그 자리에 가게 됐다. 인젠이라는 보안 회사였다. 보안기업인줄 모르고 갔다(웃음). 당시 유닉스 기반이던 보안관제 시스템을 내가 닷넷 기반으로 다시 만들었다." -현재의 로그프레소가 두번째 창업한 회사고, 첫번째 창업한 회사는 '엔초비'라던데... "그렇다. 첫번째 창업한 엔초비는 원천 기술을 연구하는 보안회사였다. 2009년 설립했다. 이때도 신분은 대학생이였다. 당시 통합 보안관제 시장은 인젠과 이글루 두 회사가 80% 정도를 차지했다. 병특으로 있는 보안회사 제품이 호응이 낮아 고객사에 가면 입장이 난처하곤 했다. "내가 직접 만들어야 하나?", 이런 생각을 했고, 그래서 세운 회사가 엔초비다. 당시에는 빅데이터라는 개념이 없었고,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가 한참 뜨던 때였다. 인메모리가 빨라서 보안관제시스템에서 테스트해봤는데, 초창기엔 버그가 많더라. 데이터가 끊임없이 수백개씩 들어오는 보안관제시스템엔 인메모리 DB가 힘을 못 썼다. 이 문제를 내가 해결하고 싶어 엔초비를 설립했다. 당시 3천만원으로 원룸 하나를 빌려 시작했다. 직원을 10명까지 늘렸고, 나중에 다른 보안 회사에 엔초비를 넘겼다." -로그프레소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나 "병특으로 일할때 영업하던 분이 자주 찾아와 회사를 같이 설립하자고 했다. 로그프레소를 설립한 2013년이 보안시장이 ESM에서 SIEM(심으로 발음)으로 바뀌던 시기다. 빅데이터로 전환하는 대전환의 시기이기도 했다. 당시 내가 빅데이터 시스템들을 계속 연구개발하고 있었다. 로그프레소의 전신(옛 이름)은 이디엄(Eediom)이다. 2020년에 사명을 이디엄에서 제품 이름과 같은 로그프레소로 바꿨다. 나를 포함해 4명이 이디엄을 세웠다. 이중 개발자이던 1명이 엑시트, 현재 AWS 아일랜드에서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웃음)." -로그프레소라는 이름이 낭만적이다. 커피를 좋아하나? 누가 어떤 의미로 지은건가? "내가 지었다. 여러 이름을 고민했다. 대규모 로그를 처리하니, 로그는 들어가야 할 것 같고, 여기에 좀 빠른 느낌을 주고 싶었다. 그런 느낌을 주는 단어들을 여러 개 조합하다 보니, 에스프레소 머신이 원두들을 한 방에 압축해 엑기스를 뽑아내지 않나, 내가 생각하는 빅데이터 시스템의 특징을 잘 표현해주는 거란 생각이 들어 로그프레소로 지었다. 커피를 좋아하긴 한다. 하루에 2~3잔 마신다." -현재 시장에 공급하고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는? "온프레미스(현장 구축)와 클라우드향 두 종류가 있다. 온프레미스 제품은 이름이 '로그프레소 소나'로 2017년 출시했다. 클라우드향인 '로그프레소 클라우드'는 SaaS로 공급하는 제품으로 2023년 선보였다. '로그프레소 소나'는 현재 버전이 4.0이다. 내년 3월 신제품인 '버전5.0'를 출시한다. '버전 5.0'은 조달청 나라장터에 등록, 공공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 회사와 경쟁하는 글로벌 기업이 스플렁크와 엘라스틱이다. 우리를 포함해 모두 데이터 처리 기술이 탄탄한 회사다. 데이터 처리 기술로 매스(mass)하게 팔 수 있는 제품이 바로 보안이다." -로그프레소는 200종 이상 앱으로 로그 수집과 위협 탐지, 대응, 시각화를 제공한다. 글로벌기업은 이런 앱이 1000종이 넘는다고 들었다. 글로벌 기업 제품과 비교해 차별점이나 경쟁우위는? "스플렁크는 우리 같은 보안 앱이 1000종이 넘는다. 하지만 유저 커뮤니티 차원이다. 막상 깔아서 돌려보면 제대로 안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고쳐달라고 할 곳도 없다. 우리는 아니다. 벤더가 개발해 직접 제공하기 때문에 기술 지원이 빠르다. 그만큼 관리가 잘 된다. 성능도 우리 제품이 더 낫다. 인덱싱 하는 속도를 봐도 로그프레소 앱이 인 성능시험 평가에서 1위를 했다." -로그프레소 주력인 SIEM 시장 국내 규모는 얼마인가? 또 플레이어들은? "심(SIEM) 시장 국내 규모는 1300억 정도 된다. 이 중 공공 분야가 300~400억 정도다. 민간은 금융이 비중이 제일 크다. 그 다음이 제조다. 제조는 배터리와 반도체 등 기술 유출에 민감한 곳이므로 수요가 높다. 국내 SIEM 시장 1위는 미국계 기업 스플렁크다. 국내 시장의 30% 정도를 점유하고 있는 듯 하다. 2위는 IBM '큐레이더'다. 이외에 아크사이트와 포티넷 같은 글로벌 기업도 있다. 국내보안 기업은 로그프레소와 시큐레이어, 이글루 등이 있다. 시큐레이어는 작년에 SK쉴더스가 유효 지분 66.7%를 취득, 인수했다. 다른 국내 경쟁사와 달리 우리 회사 매출은 전부 라이선스다. 하드웨어인 어플라이언스 매출이 없다. 공공을 제외한, 금융과 제조 등 순수 민간 SIEM 시장에서는 우리가 1등이라고 생각한다." -시장 확대 전략은? "로그프레소는 민간 시장에서는 점유율이 높다. 공공은 다소 뒤진다. 우리 제품은 글로벌 제품 대비 성능이 우수하다. 예컨대, 하드웨어 수량, 그러니까 서버 숫자로 따졌을 때, 통상 우리가 스플렁크 대비 반 정도로 커버한다. 즉, 고객이 유지 관리해야 하는 하드웨어의 TCO(총소유비용)가 스플렁크 대비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저가 시장에서는 스플렁크랑 우리랑 가격 차이가 별로 없다. 하지만 프리미엄 시장으로 가면 다르다. 우리 제품이 스플렁크 제품보다 가격이 절반 정도 밖에 안된다. 가격이 싸면서도 기능도 훨씬 좋다. 기술 지원도 당연히 우리가 더 잘한다. 우리는 제품을 만든 벤더가 직접 기술 지원을 하니 빠르고 대응을 잘할 수 밖에 없다. 고객이 요구하면 보통 4시간 이내 도착, 8시간내에 문제를 해결해준다. 글로벌 제품은 이게 불가능하다." -내년에 나올 제품과 파트너 정책은? "내년 3월 출시한다. 온프레미스형으로 '버전 5.0'이다. 조달청이 운영하는 나라장터에 등록, 공공 시장 확대에 나선다. 현재 우리 회사 총판은 한 곳이다. 앞으로 판매 파트너를 분야별로 늘려갈 생각이다. 최근에는 병원 쪽에도 파트너가 생겼고, 대학병원에서 수주를 늘려가고 있다."

2025.12.26 09:08방은주 기자

[이창근의 헤디트] K-헤리티지 메시지 구현의 무대, 월드 헤리티지

세계가 한류(K-Culture)에 열광하는 이유는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우리의 삶과 이야기가 담긴 헤리티지에 있습니다. 전통을 오늘의 감각으로 되살리고 디지털 기술과 예술적 상상력을 더해 지역은 매력적인 도시로, 문화는 산업으로 확장됩니다. 국가유산의 보존과 활용은 문화기술과 융합해 디지털 헤리티지와 관광산업으로 구체화하며, K-콘텐츠로 구현되고 있습니다. 이 흐름은 세계와 만나는 무대에서, 문화는 곧 경제이자 미래 경쟁력임을 보여줍니다. 정책과 현장, 산업과 예술이 만나는 접점에서 한국다움이 어떻게 K-컬처로 발현되는지를 이창근 칼럼니스트와 함께 탐색합니다. [편집자주] 2026년 7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단순한 국제회의가 아니다. 196개 세계유산협약 당사국 대표단 약 3천명이 참여하는 이 회의는 대한민국이 유산을 어떻게 이해하고, 어떤 방식으로 세계와 소통하며, 무엇을 미래로 남기려는 국가인지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무대다. 본회의(7.19~7.29)는 11일간 진행되지만, 7월 12일 시작하는 영 프로페셔널과 사이트 매니저를 위한 사전 포럼, 세미나·전시·공연·투어 등 부대행사와 도시 전반을 아우르는 연계 프로그램까지 포함하면, 세계유산위원회는 부산 전체를 무대로 펼쳐지는 총 18일간의 종합 국제행사로 확장된다. 그리고 이 회의가 남기는 인상은 회의 일정이 끝난 이후에도 훨씬 오래 지속된다. 운영이 매끄러운 국제회의는 많다. 그러나 기억되는 국가는 드물다. 세계유산위원회(WHC : World Heritage Committee)의 성패는 회의가 차질 없이 진행되느냐가 아니라, 그 회의를 통해 지구촌에 한국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세계인에게 어떤 경험을 남기느냐에 달려 있다. 국가유산청은 2026년을 기점으로 분명한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국민과 함께 지키고, 미래와 세계로 나아가는 국가유산.” 이는 수사가 아니라 실행을 전제로 한 정책 기조다. 실제로 2026년 국가유산청 예산은 1조 4,971억 원으로 확정됐고, 전년 대비 1,097억 원이 증액됐다. 세계유산위원회 개최와 K-헤리티지의 글로벌 소프트파워는 이 예산 구조 속에서 핵심 과제로 자리 잡았다. 이번 부산 회의는 국가유산청 출범 이후 처음으로 의장국으로서 주도하며, 대한민국이 세계유산협약 가입(1988년) 38년 만에 처음 개최하는 세계유산 분야 최대의 국제회의(MICE)이자, 대한민국이 보존 중심의 문화재 행정에서 국제 담론을 설계하는 국가유산 전략으로 전환했음을 증명하는 시험대다. 이제 질문은 명확하다. 우리는 이 회의를 단지 '잘 치를 것인가', 아니면 한국이라는 나라를 '잘 기억되게 만들 것인가'. 회의를 넘어 경험으로, K-헤리티지의 문화적 연출 전략 세계유산위원회는 고도의 외교 무대다. 의제는 엄격하고, 절차는 정교하다. PCO와 홍보대행사를 통한 준비 안정성 확보는 기본 조건이다. 이번 회의의 핵심은 범정부 준비기획단을 중심으로, 성공적인 국제회의 운영과 K-헤리티지 홍보, 그리고 회의 이후까지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정책 성과를 하나의 전략 구조로 구현하는 데 있다. 운영은 출발선일 뿐이다. 국제회의의 성패는 회의가 끝난 뒤 각국 대표단이 무엇을 기억하느냐에 달려 있다. 이때 결정적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문화적 연출과 메시지 구현'이다. 연출은 장식이나 퍼포먼스가 아니라, 국가의 메시지를 구조화하고 정책의 방향을 감각의 언어로 번역해 경험으로 각인시키는 전략 행위다. 개·폐막식과 갈라디너, 회의장 공간 구성,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특별전, 무형유산 공연과 시연, 국제 세미나, 정책홍보관과 K-굿즈관, 도시 연계 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모든 콘텐츠는 분절된 이벤트가 아니라 K-헤리티지를 하나의 서사로 인식하게 하는 전략적 장치로 연결돼야 한다. 세계유산위원회 전체가 'K-헤리티지를 체험하는 하나의 서사적 플랫폼'으로 작동해야 한다는 의미다. 국가유산청이 발표한 추진 계획에서도 이러한 방향은 분명히 드러난다. 본회의뿐 아니라 사전 포럼과 유스 포럼, 전문가 회의는 단순한 부대행사가 아니라 차세대 유산 거버넌스와 국제 담론을 선도하기 위한 핵심 프로그램으로 설계되고 있다. 이는 단순한 프로그램 나열이 아니라, 회의 전체를 하나의 메시지 흐름으로 통합하려는 정책적 설계다. 부산이라는 도시의 맥락 역시 중요하다. 바다와 항만, 산업과 근대유산, 현대 도시문화가 공존하는 부산은 '유산은 과거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삶과 미래의 산업으로 확장된다'는 메시지를 구현하기에 적합한 무대다. 세계유산위원회가 부산에서 열린다는 사실 자체가 이미, 유산의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보여주는 상징적 서사다. SID 창작 철학과 K-헤리티지 선순환 모델의 실증 이 모든 과정을 관통하는 핵심 테마는 직관적이면서도 명확해야 한다. 그 구조는 Story(정신) - Impact(경험) - Dream(희망)으로 이어지는 SID 창작 방법론이다. 첫째, Story는 유산의 본질, 즉 정신이다. 한국의 세계유산(종묘, 한국의 갯벌 등 17건)이 품고 있는 역사적 맥락과 공동체의 기억 그리고 인류 보편의 가치는 모두 이 Story의 층위에 놓인다. 이는 설명의 대상이 아니라, 공유의 대상이다. 둘째, Impact는 경험이다. 디지털 기술과 미디어아트, 공연과 전시, 공간 디자인을 통해 유산의 이야기가 감각과 기억으로 전환되는 순간이다. 여기서 유산은 전시물이 아니라 살아 있는 경험이 된다. 셋째, Dream은 미래를 위한 희망이다. 회의가 끝난 뒤에도 이어지는 국제 협력, 산업 확장, 도시 브랜드, 청년 세대와의 연결이 바로 이 단계다. 유산이 미래의 희망으로 작동할 때, 문화는 비로소 전략이 된다. 이 구조는 곧 K-헤리티지(뿌리) → K-콘텐츠(줄기) → K-컬처(꽃)로 이어지는 선순환 모델과 맞닿아 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이 모델을 설명하는 자리가 아니라, 실제로 작동시키는 실험장이 되어야 한다. 국가유산청이 추진 중인 디지털 헤리티지, AI 보존관리 도입, 문화유산의 현대적 확산, 국제 선언과 이행 로드맵은 모두 이 선순환 구조 속에서 의미를 가진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평화·협력·신뢰·공동체·지속가능성의 가치를 담은 국제선언문 채택과 함께, 세계유산 등재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중장기 이행 로드맵 수립이 병행된다. 선언이 문서로 끝나지 않고 경험과 기억을 통해 체감될 때, 정책은 외교로 확장되고 문화는 국제적 신뢰가 된다. 경험을 산업으로 잇는 실험, 게임×헤리티지 협력 제안 세계유산위원회가 남겨야 할 중요한 성과 중 하나는, 유산이 산업으로 전환되는 순간을 세계가 직접 목격하게 만드는 것이다. 여기서 주목할 수 있는 실험이 바로 게임 산업과 국가유산의 결합이다. 회의가 열리는 벡스코(BEXCO)는 세계적인 게임 전시회 중 하나인 지스타(G-STAR)가 매년 개최되는 공간이다. 이 장소성 자체가 이미 한국의 문화산업 전략을 설명하는 상징적 메시지다. 세계유산위원회와 지스타가 같은 공간의 기억 위에 겹쳐질 때, 부산은 '유산과 게임, 전통과 디지털 산업이 만나는 도시'라는 상징을 획득한다. 이 맥락에서 '게임×헤리티지 특별전'은 단순한 전시를 넘어, 세계유산위원회의 성격을 확장하는 전략적 콘텐츠가 될 수 있다. 기업의 사회공헌(CSR)과 연계해, 국내 대표 게임사가 참여하는 형태로 구성하는 방식이다.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 아침의 나라'는 이러한 가능성이 이미 구현된 사례다. 한국의 역사·건축·자연을 모티프로 한 게임 콘텐츠를 중심으로, 실제 국가유산을 기반으로 구축된 3D 에셋과 게임 속 세계를 함께 보여주는 전시·체험을 연출할 수 있다. 이는 단순한 IP 홍보가 아니라, 국가유산 데이터의 산업적 가치 전환을 보여주는 사례다. 국가유산의 디지털 원천 데이터가 어떻게 문화콘텐츠로 재해석되고, 글로벌 서비스로 확장되는지를 보여주는 가장 직관적인 산업 사례다. 유산은 보호의 대상이자, 동시에 창작의 리소스이며, 산업으로 이어지는 공공 자산이라는 메시지를 방문객은 자연스럽게 체감하게 된다. 무엇보다 이 전시는 SID 구조와 정확히 맞닿아 있다. 유산의 Story는 게임 세계관의 서사로 번역되고, 플레이와 몰입이라는 Impact를 통해 경험되며, 글로벌 유저와 산업 확장이라는 Dream으로 이어진다. 세계유산위원회에 참석한 각국 대표단과 전문가에게 이는 매우 강력한 인상으로 남을 수 있다. 이는 한국이 유산을 '게임화하는 나라'가 아니라, 유산을 디지털 시대의 언어로 번역해 산업과 문화로 확장하는 국가임을 각인시키는 장면이 될 것이다. 운영은 회의를 완성하고, 연출은 국가를 기억하게 한다 세계유산위원회는 국가유산청만의 행사가 아니다. 이는 대한민국이 세계와 마주하는 문화외교의 전면이다.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전략의 핵심 장면이며, K-컬처가 다음 단계로 도약하는 전환점이다. 운영이 완벽하면 회의는 성공한다. 연출이 일관되면 국가는 기억된다. 메시지가 경험으로 남을 때, K-헤리티지는 세계로 확산된다. 2026년 부산에서 대한민국은 '유산을 많이 가진 나라'가 아니라, '유산으로 미래를 설계하는 나라'로 각인돼야 한다. 세계유산위원회는 그 메시지를 가장 설득력 있게 보여줄 수 있는, 다시 오지 않을 국가적 기회다. K-헤리티지는 과거의 보존물이 아니라, 동시대의 콘텐츠이자 미래의 산업이다. 그리고 그 사실을 세계가 체감하는 순간, 이번 회의는 단순한 성공을 넘어선다. AI 기반 디지털 국가유산 아카이브와 데이터 자산화를 토대로 한 지속 가능한 국제 협력 네트워크, 도시 브랜드로 확장되는 정책·산업·외교의 복합적 레거시가 구체적으로 남는다.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그렇게 대한민국이 유산으로 미래를 설계하는 나라임을 전 세계가 목격한, 역사적 국격의 장면으로 기록될 것이다. * 헤디트(HEDIT) : Heritage(문화자원) + Digital(첨단기술) + Art(예술창작) 필자 이창근 예술경영학박사(Ph.D. in Arts Management). 예술-기술 칼럼니스트이자 미디어아트 디렉터로 신기술융합콘텐츠를 설계·제작하는 헤리티지랩(Heritage LAB) 소장이다. 지역 고유의 문화자원과 스토리에 첨단기술과 예술창작을 결합해 장소를 관광 명소로 만들고, 이를 경험 콘텐츠와 산업 가치, 지역 발전으로 확장하는 매력 도시 브랜딩을 현장에서 구현해 왔다. 지역문화재단과 지역콘텐츠거점기관, 문체부 산하 공공기관에서 이사를 거치며 정책과 산업을 잇는 역할을 수행해 왔다. 현재는 학자·예술가·기업인으로 구성된 민간 싱크탱크 K헤리티지산업포럼 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한다. 2021년 5월부터 ZDNET Korea 오피니언 고정 필진으로 [이창근의 헤디트]를 연재하고 있다.

2025.12.26 08:34이창근 컬럼니스트

KT알파 기프티쇼, 계정 도용 사고..."외부서 수집된 정보로 결제 진행"

KT알파가 운영하는 모바일 상품권 서비스 기프티쇼에서 계정 도용을 통해 상품권이 무단 결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회사 측은 내부 시스템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고객 피해 금액 전액을 취소하는 선제적 보상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25일 KT알파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프티쇼에서 시스템 해킹이 아닌, 외부에서 불법 수집된 타인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로그인을 시도한 뒤 결제를 진행하는 계정 도용 사고가 발생했다. 회사 측은 사고를 인지한 즉시 해당 결제 건을 전액 취소 처리하고 관계 기관에 신고했다. 또한 부정 로그인 차단과 보안 모니터링 강화 등 긴급 보안 조치도 병행했다. KT알파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근본적인 재발 방지를 위한 전사적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방안으로는 ▲결제 인증 절차 강화 ▲이상 거래 탐지 체계 고도화 ▲고객 대상 보안 안내 확대 등이 포함된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 보호를 최우선으로 판단해 선제적 환불 조치를 시행했다”며 “현재 관계 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사고 원인을 면밀히 규명하고 있으며,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을 겨냥한 계정 도용 등 사이버 공격이 빈번해지는 만큼,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사고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보안 체계 구축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T알파는 고객들에게도 보안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외부 사이트에서 유출된 정보가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사이트별로 서로 다른 비밀번호를 설정하고, 이를 주기적으로 변경하는 등 개인 보안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권고했다.

2025.12.25 12:27안희정 기자

개인정보 유출 홍수...스미싱, 계정 도용 '2차 피해' 고리 끊는 법

쿠팡을 비롯해 통신사, 카드사 등 전방위에 걸친 개인정보 유출, 침해 사고가 잇따르며 소비자 불안이 공포 수준으로 커지고 있다. 유출된 정보가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 등 2차 범죄로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개인 차원에서 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보안 솔루션에 대한 관심도 급증하고 있다. 보안 전문가들은 "기업 서버에서 정보가 유출된 것이 1차 피해라면, 해당 정보를 악용한 보이스피싱 등이 실질적인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유출된 정보가 공격으로 이어지는 고리를 끊는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25일 노드VPN(NordVPN)은 이러한 위협에 대응해 네트워크 암호화, 계정 관리, 신원 보호를 아우르는 '통합형 보안 생태계'를 구축하며 한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신뢰할 수 없는 네트워크는 차단'… '킬 스위치'와 '위협 보호' 개인정보 유출 사고 후 사용자들이 가장 먼저 하는 행동은 비밀번호 변경이다. 하지만 해커들은 이를 우회하는 '세션 하이재킹'이라는 2차 공격을 감행한다. 이는 유출된 아이디와 이메일 정보를 토대로 타깃을 특정한 뒤, 사용자가 카페나 호텔 등의 공용 와이파이(Public Wi-Fi)를 이용해 로그인하는 순간을 노리는 수법이다. 해커는 와이파이망에서 오고 가는 데이터 패킷을 감청해 사용자의 아이디나 비밀번호가 아닌 로그인 인증 토큰 자체를 가로챈다. 이 토큰을 손에 넣으면 해커는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과정을 건너뛰고 이미 로그인된 상태의 사용자 권한을 그대로 획득할 수 있다. 유출 사고 직후 비밀번호를 아무리 복잡하게 바꿔도, 암호화되지 않은 와이파이를 쓰는 순간 해커에게 '프리패스'를 쥐여주는 셈이다. 노드VPN은 이 연결고리를 끊기 위해 '차세대 암호화 터널' 기술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사용자가 인터넷을 사용하는 모든 트래픽을 AES-256 암호화 방식으로 감싸는 방식이다. 이렇게 되면 해커가 유출된 정보를 바탕으로 특정 사용자의 와이파이 접속을 감시하더라도, 오고 가는 데이터가 암호문으로 처리돼 '인증 토큰'을 식별하거나 탈취하기 어려워진다. 킬 스위치는 최후의 방어선 역할을 한다. VPN 서버 연결이 불안정해 잠시라도 암호화가 풀리는 순간 기기의 인터넷 접속을 즉시 강제 차단한다. 이를 통해 해커가 사용자의 실제 IP 주소나 전송 데이터를 엿볼 수 있는 0.1초의 빈틈조차 허용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결과적으로 유출 정보를 가진 해커가 접속 환경을 파고들어 2차 피해를 유발하려는 시도를 기술적으로 무력화한다는 취지다. '하나 털리면 다 털린다'…'비밀번호 돌려막기' 막는 '노드패스' 대규모 유출 사고가 터질 때마다 보안 전문가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크리덴셜 스터핑' 공격이다. 탈취한 다수의 아이디(ID)와 비밀번호(패스워드)를 여러 웹사이트에 무차별 대입해 로그인을 시도하는 방식이다. 많은 사용자가 기억하기 쉽다는 이유로 네이버, 카카오, 쇼핑몰, 은행 등 여러 사이트에 동일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돌려막기'식으로 사용한다는 점을 노린다. 해커는 쇼핑몰에서 유출된 계정 정보를 이용해 무작위로 사이트에 대입해 보며, 결국 사용자의 여러 온라인 계정을 장악할 수 있다. 노드VPN이 제공하는 패스워드 관리자 '노드패스'는 이 같은 '연쇄 해킹'의 고리를 끊는 솔루션으로 소개됐다. 사용자는 복잡한 비밀번호를 굳이 기억하지 않아도 되고, 노드패스가 생성하는 난수 형태의 강력한 비밀번호를 사이트마다 다르게 적용할 수 있다. 로그인 시에는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자동 입력돼 키보드 입력 정보를 탈취하는 '키로깅' 공격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보관되는 정보의 안전성도 강조했다. 노드패스는 '엑스차차20(XChaCha20)' 방식을 채택했다. 기존 AES-256 방식보다 처리 속도가 빠르면서도 강도가 높은 암호화 기술로 평가받는다는 설명이다. 사용자의 비밀번호는 암호화된 상태로 디지털 금고(vault)에 격리된다. 이 금고는 사용자 본인만이 가진 '마스터 키'로만 열 수 있으며, 노드패스 개발사조차 내부를 들여다볼 수 없는 '제로 놀리지(zero-knowledge)'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다. 여기에 능동적인 방어 기능인 '데이터 유출 스캐너'가 24시간 가동된다. 계정 정보가 다크웹이나 해커 포럼에 유출된 정황이 발견되면 즉시 경고 알림을 보내고, 유출된 비밀번호가 어떤 사이트에서 사용 중인지, 얼마나 취약한지를 '보안 점수'로 보여준다. 사용자는 경고를 받은 즉시 해당 사이트의 비밀번호를 교체해 2차 피해 발생 전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내 정보가 암시장에?'…유출 즉시 경고하는 '다크웹 모니터링' 해커가 탈취한 정보는 주로 다크웹을 통해 거래되는 만큼, 사용자가 먼저 이를 알아차리면 피해 확산을 사전에 막을 수 있다. 노드VPN의 '다크웹 모니터링'은 사용자의 이메일 주소와 연동된 계정 정보가 다크웹 장터나 해커 포럼 등에 노출되는지 24시간 감시한다. 유출 정황이 포착되면 즉시 사용자에게 경고 알림을 보내며 어떤 사이트에서 어떤 정보가 유출됐는지 알려준다는 설명이다. 사용자는 이 알림을 토대로 신속하게 비밀번호를 변경하거나 다중인증(MFA)을 설정해 해커가 계정에 침입하기 직전 선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신원 도용 범죄가 빈번한 미국 시장을 겨냥해 설계된 '노드프로텍트'는 '올인원 신원 보호 솔루션'을 제시한다. 단순한 정보 유출 알림을 넘어 신용 활동 추적, 사회보장번호(SSN) 도용 감지, 실시간 위협 경고 등을 제공한다. 만약 신원 도용으로 인한 금전적 피해가 발생할 경우 복구 지원 및 비용 보전 신청까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여행지 유심 해킹 원천 봉쇄…보안 강화된 '세일리 eSIM' 연말연시 해외여행 시즌을 맞아 여행객을 노린 사이버 범죄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보안 전문가들은 여행지에서 특히 경계해야 할 요소로 '공용 와이파이'와 '물리적 유심(USIM) 관리'를 꼽는다. 공항, 호텔, 카페 등에서 제공하는 무료 와이파이는 보안 구성이 허술한 경우가 많아, 해커가 이를 노려 사용자의 데이터를 탈취하는 중간자 공격의 온상이 되기 쉽다. 또한 현지에서 스마트폰을 소매치기당할 경우 심 스와핑 공격에 무방비로 노출될 위험이 크다. 노드VPN의 '세일리'는 이러한 온, 오프라인 위협을 동시에 줄이는 대안으로 제시됐다. 스마트폰을 분실하더라도 생체 인증(Face ID, 지문 등)으로 보호된 앱 환경을 뚫지 못하면 회선 자체에 접근할 수 없어, 유심 칩만 빼서 악용하는 기존 물리적 해킹 수법을 원천 차단한다는 설명이다. 네트워크 보안 측면에서도 이점을 강조했다. 세일리는 전 세계 150개국 이상에서 데이터 연결을 지원해, 여행객이 위험한 공용 와이파이를 찾아 접속해야 하는 빈도를 줄여준다. 단순한 통신 연결을 넘어 프라이버시 보호 기능도 강화됐다고 밝혔다. 사용자 위치 추적 방지 기술 등이 적용돼 해외 현지 인터넷서비스제공자(ISP)나 악성 앱이 사용자의 실시간 위치 동선을 무단 수집하거나 추적하기 어렵게 만든다는 설명이다. 노드 시큐리티 마리유스 브리에디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개인정보 유출은 단발성 사고가 아니라 계정 탈취와 금전 피해로 이어지는 '연쇄 리스크'로 봐야 한다"며 "노드패스로 비밀번호를 관리하고 노드VPN과 세일리로 접속 구간을 보호하며, 다크웹 모니터링으로 유출을 감지하는 다층 방어 체계만이 내 정보를 지키는 확실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2025.12.25 07:05남혁우 기자

연말연시 노린 '쇼핑 계정 탈취' 급증…"기본 보안 수칙 지켜야"

네트워크 보안 기업 포티넷(최고경영자 켄 지)이 연말연시를 앞두고 157만건 이상의 탈취된 데이터가 다크웹을 통해 유통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런 데이터가 인증을 우회해 사기, 계정 악용 등의 피해를 낳을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포티넷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5년 연휴 시즌 사이버 위협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연관된 '스틸러 로그' 데이턴 157만건 이상이 다크웹을 중심으로 유통된 것으로 분석됐다. 스틸러로그는 공격자가 악성코드 감염 등을 통해 사용자의 데이터를 탈취한 데이터 세트를 말한다. 사용자 ID, 비밀번호 등 계정정보를 비롯해 로그인 쿠키, 세션 토큰, 자동완성 정보 등 계정 접근에 필요한 데이터가 포함돼 있다. 이 데이터들이 공격자의 손에 넘어가게 되면, 계정 탈취서부터 사기, 피싱, 자격증명 스터핑, 세션 하이재킹(가로채기) 등 다양한 공격에 악용될 우려가 나온다. 특히 로그인 상태가 유지된 활성 세션 쿠키가 보함된 경우 공격자는 비밀번호나 2단계 인증(2FA) 없이 계정에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 로그인 보안 체계를 완전히 무력화시킬 수 있다. 계정이 탈취되면 공격자가 어떻게 악용하느냐에 따라 사기성 거래에 직접 사용하는 등 금전적 피해도 우려된다. 특히 연말연시 쇼핑 시즌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전자 상거래 플랫폼이 활성화되면 활성화될수록 이같은 공격에 취약하다. 다크웹에서는 연말연시 쇼핑 성수기에 접어든 만큼 공격자들이 탈취 데이터를 할인해 판매하는 등 위협은 더욱 고도화되고 있다. 다크웹에서 정보가 활발하게 거래되면 거래될수록 공격은 더욱 많아질 수밖에 없고 피해는 커질 가능성이 크다. 포티넷은 한 번 침해된 계정 정보가 단발성 공격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연말 연시 기간 전자상거래 생태계 전반에서 보안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경고했다. 구체적으로 ▲피싱 사이트 방지를 위한 웹사이트 주소 꼼꼼히 확인하기 ▲이메일이나 문자 메시지에 포함된 링크 클릭하지 않기 ▲다단계 인증(MFA) 활성화 ▲사기 피해 보호 기능이 있는 결제 수단 이용 ▲공용 와이파이 환경에서 온라인 결제 금지 등 기본적인 보안 수칙을 지켜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 역시 플랫폼과 플러그인을 최신 상태로 유지하고, 사기 탐지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2025.12.24 16:31김기찬 기자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 산업부 장관 표창

피지컬 인공지능(AI) 기반 로봇 서비스·플랫폼 기업 뉴빌리티는 이상민 대표가 24일 산업통상부 주관 '맥스(M.AX) 얼라이언스 제1차 총회'에서 우수 개인 포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상은 피지컬 AI 기반 자율주행 로봇 기술을 실제 서비스 환경에 상용화하고, 축적된 운영 경험을 통해 로봇·물류 분야의 AI 전환(AX) 적용 사례 확산에 기여한 이상민 대표의 공로를 인정한 결과다. M.AX 얼라이언스는 산업부가 추진하는 제조 분야 AI 전환(AX) 민관 협력체다. 현장 중심 AX 적용 사례를 발굴·확산하는 데 초점을 뒀다. 1천여 개 기업·대학·연구기관 등이 참여한다. 2030년까지 제조 AX 관련 100조원 이상 부가가치 창출을 목표로 산업 생태계 전반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행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렸다. 산업부 장관을 비롯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중소벤처기업부·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 대한상의 부회장, M.AX 얼라이언스 분과위원장 및 참여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총회에서는 ▲M.AX 얼라이언스 우수 개인·기업 포상 ▲내년도 운영계획 발표 ▲분과별 2025년 성과 및 2026년 계획 공유 ▲우수 사례 발표 등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이상민 대표는 뉴빌리티의 피지컬 AI 기반 자율주행 로봇 '뉴비' 상용화 성과와 운영 데이터 기반 혁신 사례를 바탕으로 개인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대표는 연세대학교 재학 시절인 2017년 뉴빌리티를 창업해 자율주행 로봇의 상용화를 이끌어 왔다. 초기 창업동아리 활동을 기반으로 출발해 다양한 시도를 거친 뒤, 라스트마일 현장에서 가능성에 주목하며 실외 자율주행 로봇 분야로 사업을 전개했다. 이후 한국 도심을 테스트베드로 삼고 카메라 기반 비전 AI 중심의 자율주행 기술과 현장 운영 역량을 고도화해 왔다. 이 같은 성과가 이번 우수 개인 포상으로 이어졌다. 뉴빌리티는 올해 전국 142개 사이트에서 305대의 실내·실외 자율주행 로봇을 운영하고 있다. 누적 주행거리 78,497km, 연간 서비스 44,638회에 달하는 운영 데이터를 축적하며 현장 검증을 이어왔다. 실외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로봇이 실제 환경에서 스스로 인식·판단·대응하는 피지컬 AI 기술을 고도화해왔다. 고가 라이다 대신 카메라 기반 AI 자율주행을 적용해 도심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주행과 운영 효율을 확보했으며, 도심 배달·순찰 등 현장 서비스로 상용화해 검증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로봇 통합 운영 플랫폼(NRP)을 중심으로 주문 처리, 배차·경로 관리, 모니터링·제어 등 운영 전 과정을 통합해, 로봇과 소프트웨어, 운영 역량이 결합된 로봇 서비스(RaaS) 모델을 구축했다. NRP는 뉴비를 포함한 다양한 로봇을 연동할 수 있는 확장형 플랫폼으로, 뉴빌리티의 서비스 확장성과 기술 경쟁력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상민 대표는 "이번 포상은 자율주행 로봇을 실제 현장에 적용하며 축적해 온 판단과 실행의 과정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피지컬 AI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고 로봇이 일상과 산업 전반에서 자연스럽게 활용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24 16:03신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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