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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시총 10조 금양, 상폐 기로…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금양이 한국거래소의 상장폐지 결정에 불복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 법원의 판단이 나올 때까지 정리매매 등 상장폐지 절차는 일단 중단된다. 금양은 21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한국거래소의 상장폐지 결정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이에 따라 법원의 결정이 나올 때까지 금양의 상장폐지 절차를 잠정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앞서 거래소는 전날 유가증권시장 상장공시위원회를 열고 외부감사인의 감사의견 거절로 주식 거래가 정지된 금양의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당초 거래소는 오는 26일까지 상장폐지를 예고한 뒤 27일부터 6월 5일까지 정리매매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법원이 금양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 본안 소송 결과가 나올 때까지 상장폐지 절차가 멈출 수 있다. 반대로 신청이 기각되면 거래소는 추가 예고 기간을 거쳐 정리매매 등 상장폐지 절차를 다시 진행하게 된다. 금양은 상장폐지 결정 이후 입장문을 내고 "발포제 사업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복수의 투자사와 진행 중인 투자 유치 협의도 상당 부분 구체적으로 진전되고 있다"며 "그간의 경영개선 이행 노력을 충분히 고려해 달라고 요청했음에도 24만 소액주주의 기대와 희망이 좌절되는 결정을 받게 돼 깊은 아쉬움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외부 자본 조달을 통한 유동성 확보와 감사의견 적정을 통해 주주와 협력업체, 이해관계자의 권익을 보호하겠다"며 "경영 정상화와 기업가치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상장폐지 사유는 감사의견 거절이다. 금양은 외부 회계법인이 계속기업 존속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며 감사의견을 거절함에 따라 2025년 3월 24일부터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이후 이의신청을 통해 1년간 개선기간을 부여받았지만, 올해 제출한 2025사업연도 감사보고서에서도 다시 의견거절을 받으면서 상장폐지 사유가 추가됐다. 금양은 2023년 이차전지 투자 열풍 속에서 대표 수혜주로 꼽히며 주가가 급등했다. 한때 시가총액이 10조원에 육박하기도 했지만, 이후 사업 확장에 따른 자금 부담과 공시 신뢰 논란이 이어지며 시장의 우려가 커졌다. 부산시도 후속 대응에 나섰다. 금양이 부산을 대표하는 이차전지 기업으로 주목받아온 만큼 협력업체와 근로자 피해를 줄이기 위한 조치다. 부산시는 금양에 대한 지원은 지역 경제와 산업 육성 차원에서 관련 규정에 따라 이뤄졌으며, 특혜는 없었다는 입장이다. 부산시는 금양 상장폐지 결정 이후 지역 경제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지난달부터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기업 위기대응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있다. 부산시는 금양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총 100억원 규모 특례보증도 추진한다. 업체당 최대 1억원 한도로 이차보전 2%를 지원할 예정이다. 부산상공회의소 원스톱기업지원센터에는 금양 관련 통합상담 창구를 설치하고, 근로자를 대상으로 체불임금 상담과 재취업·직업훈련 연계 등도 지원하기로 했다.

2026.05.21 17:41류은주 기자

"마트 문 닫았나 보네"…홈플러스 영업 중단 점포 가보니

“홈플러스 문 닫았나 보네.” 21일 점심시간 홈플러스 잠실점 앞을 지나던 직장인들이 건물에 걸린 현수막을 보고 나눈 대화다. 이날 찾은 홈플러스 잠실점에는 마트 일시 영업 중단을 알리는 '임시 휴점 안내'와 '임대매장 정상 영업합니다'라는 안내문이 곳곳에 붙어 있었다. 매장 밖 카트 보관대는 텅 비어 있었다. 지하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거의 없었다. 홈플러스가 오는 7월 3일까지 잠실점을 포함한 전국 37개 점포의 영업을 잠정 중단하면서 입점 점주들의 피해도 커지고 있다. 일부 입점 업체는 정상 영업 중이지만 고객들은 점포 전체가 문을 닫은 것으로 인식하면서 발길을 끊고 있기 때문이다. 불 꺼진 마트…입점 업체도 직격탄 잠실점 지상 1층 식당가에는 점심 식사를 하려는 직장인들과 인근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하지만 마트가 있는 지하층 분위기는 전혀 달랐다. 지하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 주변은 한산했고, 오가는 사람들도 많지 않았다. 특히 신선식품 코너가 있던 지하 2층은 적막한 분위기였다. 흰 천으로 가려진 매장 내부는 불이 꺼져 있었고 진열대도 텅 비어 있었다. 지하 1층의 의류·완구 매장에선 일부 직원들이 내부 정리 작업을 이어가고 있었다. 지하에서 영업 중인 입점 업체는 대부분 지하 1층에서 운영되고 있었다. 여행사, 안경점, 코인세탁소, 사진관 등이 영업 중이었지만, 손님은 많지 않았다. 일부 공간은 이미 점포가 빠져나가 공실 상태로 남아 있었다. 2008년부터 잠실점에서 영업해온 점주 A씨는 “가게가 영업 중인 것을 아는 단골들은 찾아오지만 일반 고객들은 지하 1층까지 잘 내려오지 않는다”며 “작년에 기업회생 들어간 이후부터 마트에 물건이 줄어들자 손님도 감소했다”고 말했다. 같은 층에 있는 점주 B씨도 영업 중단 이후 체감 상황이 더 악화됐다고 토로했다. B씨는 “예전에는 마트에 쇼핑하러 왔다가 매장을 찾는 손님도 있었는데, 요즘은 지하에 내려오는 손님 자체가 적다”며 “바로 옆 매장은 올해 3월 문을 닫았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 입점점주협의회는 이 같은 현상이 잠실점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영업 중단 점포 내 입점 업체들이 정상 영업 중이라는 안내문을 붙여도 고객들은 마트 전체가 폐점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병국 홈플러스 입점점주협의회 회장은 “폐허 건물과 다르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당장 나가긴 힘들다”…버티는 점주들 손님이 계속 줄어들고 있지만, 점주들은 당장 매장을 접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외부 상권으로 옮길 경우 더 높은 임대료를 감당해야 하는 데다 기존 단골 고객까지 잃을 수 있어서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는 영업 중단 점포에 입점한 업체들이 위약금을 내지 않고 임차 계약을 해지할 수 있도록 홈플러스와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실제 현장에서는 상당수 점주들이 계약 해지 대신 일단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분위기다. 홈플러스 입점점주협의회에 따르면 영업 중단 점포 입점 업체 10곳 중 6곳은 계약을 해지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잠실점에서 만난 점주들도 당장 퇴점할 계획은 없다고 입을 모았다. 점주 A씨는 “외부에 점포를 내려면 월세가 너무 비싸기도 하고, 매장을 찾는 단골들이 있어 옮기기가 쉽지 않다”며 “영업 중단이 끝나는 7월에 상황을 보고 계약 해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점주 B씨 역시 “홈플러스 영업이 다시 정상화될 수 있을지 일단 기다려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다만 점주들이 기대하는 홈플러스의 영업 정상화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자금난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어서다. 홈플러스 측은 “21일은 5월 급여일이지만 4월 급여 일부만 지급한 상태”라며 “상품 공급에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2026.05.21 16:56김민아 기자

줌라이언, 아프리카 지역 인프라 개발 지원 위해 현지 운영 강화

카사블랑카, 모로코 2026년 5월 21일 /PRNewswire/ -- 줌라이언 중공업 과학기술 유한회사(Zoomlion Heavy Industry Science & Technology Co., Ltd., 이하 "줌라이언")가 지역 인프라, 농업 기계화 및 장기 시장 개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아프리카 현지 운영 확대에 나섰다. 이번 조치는 중국이 외교 관계를 맺고 있는 아프리카 53개국에 대해 무관세 정책을 확대하고 있고 2026년 모로코에서 개최 예정인 중국-아프리카 경제무역박람회(China-Africa Economic and Trade Expo)에 앞서 아프리카 시장 전반에서 현지 서비스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고객 및 파트너와의 협력을 심화할 수 있는 기회가 생김에 따라 나온 것이다. 줌라이언은 아프리카 시장에 대한 장기적 포석의 일환으로 최근 카사블랑카에 모로코 자회사를 설립하며 현지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새 플랫폼은 장비 공급 역량, 부품 지원, 현장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모로코를 북아프리카 사업의 중요한 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줌라이언은 새 자회사를 통해 고객 요구에 더 신속하게 대응하고 모로코 및 북아프리카 전역의 건설, 운송, 항만, 경기장 및 에너지 관련 프로젝트를 보다 효율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줌라이언은 2007년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했으며, 아프리카 대륙으로 사업을 확장한 초기 중국 장비 제조업체 가운데 하나다. 약 20년에 걸친 발전을 통해 현재 건설 기계, 광산 기계 및 농업 기계를 핵심 축으로 아프리카 전역에서 폭넓은 사업 기반을 구축했다. 그 동안 아프리카 전역에서 이집트 신행정수도(New Administrative Capital), 탄자니아 줄리어스 니에레레 수력발전 프로젝트(Julius Nyerere Hydropower Project), 차드 은자메나 경기장(N'Djamena Stadium), 세네갈-모리타니아 로소 교량(Rosso Bridge) 등 주요 인프라 및 개발 프로젝트를 지원했다. 또한 현지 농업, 기계화 및 애프터서비스 수요를 지원하며 아프리카 대륙 전반에서 농업 기계 사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줌라이언은 2026년 모로코에서 열리는 중국-아프리카 경제무역박람회에서 최신 세대의 주력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스마트 농업 기계, 정밀 작업 및 원격 유지보수에 대한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중국-아프리카 농업 기계 응용 및 개발 세미나(China-Africa Agricultural Machinery Application and Development Seminar) 등 전문 행사를 주도할 계획이다. 줌라이언의 아프리카 사업은 2025년에도 강한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해당 지역 매출은 전년 대비 157% 증가했다. 회사는 앞으로도 현지화 운영을 강화하고 서비스 역량을 확대하며, 현지 파트너들과 협력해 아프리카 전역의 인프라 개발과 장기적인 지역 발전을 지원할 방침이다.

2026.05.21 16:10글로벌뉴스

HD현대重 손 들어준 대법 "하청 교섭 의무 없다"…노조는 반발

대법원이 HD현대중공업 하청 노동조합이 원청을 상대로 제기한 단체교섭 청구 소송에서 원청의 교섭 의무를 인정하지 않았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21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 사내하청지회가 HD현대중공업을 상대로 낸 단체교섭 청구 소송에서 하청노조의 상고를 기각했다. 대법원은 HD현대중공업이 하청노조 단체교섭 요구에 응할 의무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건은 하청노조가 2016년 원청인 HD현대중공업에 단체교섭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2017년 1월 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1·2심은 HD현대중공업이 단체교섭 의무를 부담하지 않는다고 보고 노조의 청구를 기각했고, 사건은 2018년 12월 대법원으로 넘어갔다. 대법원 다수의견은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개정 노동조합법 2·3조 시행 전 사안인 만큼 구 노동조합법상 기존 법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봤다. 기존 판례는 단체교섭 의무를 부담하는 사용자인지를 판단할 때 근로자를 지휘·감독하면서 근로를 제공받고 임금을 지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명시적 또는 묵시적 근로계약 관계가 있는지를 기준으로 삼아왔다. 대법원은 원청이 하청노조에 대해 지배·개입하지 않을 소극적 의무를 넘어,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단체교섭 의무까지 부담한다고 해석하는 데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대법관 4명은 반대의견을 냈다. 이들은 원청이 근로조건에 대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지배·결정할 수 있는 지위에 있다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하청노조에 대해 단체교섭 의무를 부담한다고 봐야 한다며 기존 판례를 변경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노조 측은 그동안 HD현대중공업이 하청 노동자의 고용, 임금, 노동안전 등 근로조건을 실질적으로 지배해왔다고 주장해왔다. 현대중공업 전체 노동자 약 4만명 중 2만 5000명이 하청 노동자인데도, 원청이 교섭 요구를 거부하면서 하청 노동자들이 노동조건 개선 과정에서 배제돼 왔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2010년 대법원이 현대중공업 하청업체 폐업을 부당노동행위로 판단하며 원청의 사용자성을 인정한 바 있다고도 주장했다. 당시 판결이 원청의 실질적 지배력을 인정한 만큼, 단체교섭에서도 원청의 사용자성을 인정해야 한다는 취지다. 그러나 HD현대중공업 측은 해당 판결이 부당노동행위 주체에 관한 판단일 뿐 단체교섭 당사자 지위를 인정한 것은 아니라고 맞서왔다. 대법원도 이번 사건에서는 노란봉투법 시행 전 구법이 적용되는 만큼 기존 근로계약 관계 중심 사용자성 판단 기준을 유지했다. 이번 판결은 개정 노동조합법 시행 전 사건에 대한 판단이다. 개정 노동조합법은 사용자 범위를 근로계약 당사자뿐 아니라 근로조건을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지배·결정할 수 있는 지위에 있는 자까지 포함하도록 확대했다. 개정법 시행 이후 제기되는 하청노조 원청 교섭 요구에서는 해당 조항 적용 범위와 사용자성 판단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노조 측은 원청의 교섭 의무 인정을 요구하는 반면, 기업들은 교섭 구조와 노사관계 전반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금속노조는 이번 판결에 대해 "노동3권을 짓밟았고, 노조법 2조 취지에도 역행한다"며 반발했다. 금속노조 측은 "현장의 갈등과 차별을 해결할 책임은 여전히 원청에 있다"며 "판결 뒤에 숨어 책임을 회피하지 말라"로 경고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며 "향후 성실하게 교섭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2026.05.21 15:44류은주 기자

[기고] 국방 경쟁력, '통제 가능한 AI'에 있다

최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의료, 자율주행차, 비행기, 국방처럼 인간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영역에서 인공지능(AI)도 분야별 규제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그는 많은 사람이 AI를 더 똑똑하게 만드는 일에만 관심을 두지만 실제로는 AI를 가드레일 안에 두고 통제하는 데 훨씬 더 많은 사람이 투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 최고 AI 인프라 기업 대표가 AI 경쟁력 핵심을 성능이 아니라 안전한 통제와 검증에서 찾은 셈이다. 특히 국방 분야에선 이 문제가 더 무겁다. AI는 이미 민간 편의 기술을 넘어 국가안보와 군사작전 내부로 들어오고 있다. 미국과 중국도 강력한 AI 모델의 가드레일을 논의한다. 결국 국방 AI 경쟁력은 실제 작전 환경에서 AI를 믿고 맡길 수 있는가, 위급한 순간에도 군의 의도와 작전 맥락 안에서 통제할 수 있는가에서 갈릴 것이다. 이 흐름을 가장 잔혹하게 보여준 게 러-우 전쟁이다. 과거 무기 실증은 훈련장과 시뮬레이터에서 이뤄졌지만 지금 우크라이나는 드론, 위성, 전자전, 지휘통제, AI가 실제 전장 한복판에서 연결된다. 비극의 전쟁이 기술 관점에서 가장 냉혹한 실증장이 됐다. 그 상징적 사례인 미국 AI 방산업체 팔란티어는 우크라이나에서 위성, 드론, 감청, 현장 보고, 동맹국 정보 등 방대한 전 출처 데이터를 통합해 전장 상황 판단과 표적 결정을 지원하는 체계를 선보였다. 우크라이나는 팔란티어와 함께 실제 전장 데이터를 활용해 상황인식 및 전투관리 AI 모델인 델타(Delta)를 시험·훈련하는 '브레이브1 데이터룸'까지 출범시켰다. 실험실 데이터가 아니라 러시아 드론 등 실제 위협 데이터로 AI를 훈련하고 검증하겠다는 것이다. 나아가 우크라이나는 동맹국에 4년 전투 기간 중 수집한 전장 전투데이터를 제공해 AI 모델을 실전적으로 훈련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전 세계 방산기업이 우크라이나를 주목하는 건 이제 전쟁 피해국이라는 의미에만 머물지 않는다. AI 국방 기술이 실제 환경에서 검증되는 공간, 다시 말해 미래 국방 AI이자 실제 전장 전투데이터의 성지가 되어가는 중이다. 이는 결코 간과할 일이 아니다. 포탄이 떨어지고 통신이 끊기며 데이터가 왜곡되고 적이 일부러 교란하는 환경에서도 AI가 통제할 수 있게 작동하느냐가 미래 국방과 안보의 핵심 경쟁력이 된다는 뜻이다.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미국과 이란을 둘러싼 군사 충돌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보인다. 이스라엘-가자 전쟁에선 '라벤더' 같은 AI 기반 표적화 체계를 활용해 발생한 오인 사살과 대규모 민간인 피해 문제가 국제사회의 거센 비판과 함께 국제적 논쟁의 중심에 섰다. 미국도 팔란티어의 '메이븐 스마트 시스템' 등 AI 표적화 기술을 활용해 이란과 벌인 전쟁에서 낡은 데이터와 초고속 자동화 체계 오류로 인해 민간인 학교를 폭격해 수많은 여학생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스라엘의 대이란 작전에서도 AI가 방대한 정보를 빠르게 선별하는 데 활용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AI는 이제 전쟁 주변 기술이 아니라 전장 판단의 속도와 범위를 바꾸는 기술이 됐다. 그렇다면 앞으로의 전쟁은 AI를 쓰는 쪽과 쓰지 않는 쪽의 싸움일까. 아니면 통제 가능한 AI를 가진 쪽과 그렇지 못한 AI에 의존하는 쪽 사이일까. AI 성능이 좋다는 것과 AI가 우리 의도에 맞게 움직인다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천재가 반드시 믿을 만하거나 말 잘 듣는 사람이 아니듯 고성능 AI도 마찬가지다. 모델이 더 빠르게 계산하고 더 복잡한 추론을 수행하며 더 많은 시스템을 호출할 수 있다는 것은 장점이면서도 또한 위험한 능력이다. 군 작전은 민간 서비스와 달리 AI가 표적식별, 데이터 오류, 작전 맥락을 잘못 이해하면 아군 피해, 민간인 피해, 지휘 판단 왜곡, 작전 실패로 이어질 수 있다. 더구나 군 작전의 기준은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평시와 전시는 다르고, 안정된 후방과 위급한 전장은 다르며,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해야 하지만 때로는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극단적 상황도 존재한다. 더 큰 문제는 AI가 이런 군사적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 학습 결과만을 기준으로 그럴듯한 작전을 제안하거나, 반대로 필요한 명령을 과도하게 거부하거나, 목표 달성을 위해 허용되지 않은 수단을 선택할 수 있다. 평소 지휘관의 의도를 잘 이해하는 것처럼 보이다가도 결정적 순간에 작전 목적보다 자신이 학습한 보상 기준을 우선할 수 있다. 이것은 단순 오답이 아니라 군사적 위험이다. 이것이 바로 AI 신뢰성 영역이다. 여기서 말하는 신뢰성은 제품시험을 통과했다거나, 인증서를 받았거나, 혹은 보안 점검을 마쳤다는 정도를 의미하지 않는다. 특히 국방 AI 신뢰성이란 데이터 오류 등을 극소화하고 AI가 실제 운영 중에도 인간, 특히 지휘관의 의도와 허용된 권한, 위험 기준, 작전 맥락 안에서 계속 통제할 수 있게 작동해야 한다. 아직도 많은 사람이 신뢰성을 시험, 인증, 보안과 혼동한다. 이들 모두 중요하고 필요하지만 AI도 시험이나 인증으로 운영 중 판단 변화와 실제 작전 환경에서 안전한 운용을 자동 보장하지 않는다. 인성 검사 한 번으로 그 사람이 평생 올바르게 행동한다고 보장할 수 없고 운전면허증 취득이 교통사고를 없애지 않듯이 말이다. 사이버보안과 신뢰성도 역시 다르다. 열쇠 없는 사람이 문을 열지 못하도록 하는 조치가 보안이라면, 신뢰성은 열쇠를 가진 AI라도 문 안에서 우리가 의도한 범위 안에서만 행동하게 하는 조치다. 외부 침입이 없어도 AI는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운영자가 허용하지 않은 수단을 선택할 수 있다. 이를 목표 오해, 과잉 최적화, 보상 해킹이라고 부른다. 생성형 AI에서 나타나는 아첨형 답변 역시 군 작전과 결합하면 단순한 불편이 아니라 위험이 된다. 이럴 때면 빠짐없이 등장하는 논리가 'AI가 추천하고 장교가 확인하면 된다'라는 인간 감독이다. 하지만 이것은 인간 감독을 단순하게 인간 개입 수준으로 착각한 결과다. 인간 감독은 사람이 마지막에 선의와 진심으로 도장을 찍는다는 뜻이 아니다. AI가 어디까지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지, 어떤 임계치에 인간을 호출해야 하는지, 어떤 상황에서 스스로 멈춰야 하는지, 어떤 판단은 사후 감사를 받아야 하는지를 기술적으로 미리 구조 설계하는 일이다. 감독하는 인간과 조직이 그 역할을 감당할 역량을 갖췄는지도 함께 보아야 한다. 결국 미래 국방 경쟁력은 더 똑똑한 AI를 갖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더 강한 AI를 얼마나 통제할 수 있게 운용하느냐에서 갈린다. 민간에선 이를 AI 신뢰성, 더 정확히는 'AI 어슈어런스(assurance)'라고 부른다. 영국이나 이스라엘은 이미 AI 어슈어런스를 별도 전문시장으로 보고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AI가 물리적 자율성을 갖고 지휘 결심과 작전 결과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시대엔 통제 가능성이 전투력이고 신뢰성이 곧 국방 AI 경쟁력이라서다. 우리도 AI 신뢰성 전문기업을 국방시장으로 끌어들이는 데 있어 이름이 알려진 AI 기업을 부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AI를 잘 만드는 기업과 AI를 믿을 수 있게 만드는 기업은 다르고 신뢰성은 특수한 전문 분야이기 때문이다. 군은 민간의 AI 신뢰성 전문기술기업이 국방 환경에서 실증하고 군 특수 요구를 반영해 AI 기술을 고도화할 수 있도록 초기 시장과 실증 기회를 열어야 한다. 최근 국제적으로 벌어지는 전쟁은 미래 국방이 AI를 보유한 국가와 그렇지 못한 국가의 싸움이 아니라, 통제 가능한 AI를 보증할 수 있는 국가와 그렇지 못한 국가의 싸움이 될 것임을 보여준다. 우리가 그 산업을 갖추지 못하고 누군가에 의해 기준이 만들어진 뒤에 따라간다면 그때 더 비싼 값을 치르게 될지도 모른다.

2026.05.21 15:20박지환 컬럼니스트

컴비바, 2026 가트너® 디지털 커머스 결제 플랫폼 시장 가이드 선정

뉴델리 , 2026년 5월 21일 /PRNewswire/ -- 글로벌 고객 경험 관리, 데이터 수익화, 디지털 금융 서비스 분야 디지털 전환 솔루션을 선도하는 기업 컴비바(Comviva)가 자사의 결제 플랫폼인 mobiquity® Pay와 mobiquity® One으로 2026 카트너® 디지털 커머스 결제 플랫폼 시장 가이드(2026 Gartner Market Guide for Digital Commerce Payment Platforms)에서 대표 공급업체(Representative Vendor)로 선정됐다고 5월 20일 발표했다. 컴비바는 이번 시장 가이드 선정이 시장의 새로운 요구사항에 대응하는 자사의 역량이 반영된 결과라고 보고 있다. mobiquity® Pay 솔루션은 디지털 월렛 생성과 관리가 가능해 기업에서는 다양하고 현지화된 결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 mobiquity® One은 디지털 상거래 사업자용 AI 기반 임베디드 결제 기능이 내장돼 있다. 또 최적화된 거래 라우팅, 강력한 고객 경험 레이어, 폐쇄형 월렛(closed loop wallet) 기능도 있어 기업에서는 비용을 절감하고 결제 전환 성과를 개선할 수 있다. 이번 선정과 관련해 마니시 아그라왈(Manish Agrawal) 컴비바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디지털 커머스 결제 시장에서는 지능형, 상호운용 가능하며 확장 가능한 플랫폼에 대한 수요 증가에 힘입어 구조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가트너 시장 가이드에 선정된 것은 기업이 점점 복잡해지는 환경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면서 원활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모바일 머니와 임베디드 결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시장 가이드에 따르면, 아직까지 디지털 커머스 결제 플랫폼 하나가 모든 지역에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는 없다. 이에 따라 사업을 글로벌로 확장하는 상거래 기업들은 여러 결제 공급업체의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운영 복잡성과 비용 비효율을 초래하고 있다. 에이전틱 커머스(agentic commerce)와 스테이블코인의 부상으로 기존 디지털 커머스 결제 환경이 변하고 있다. 온라인 및 모바일 결제를 담당하는 디지털 커머스 리더라면 이 시장 가이드를 통해 빠르게 진화하는 복잡한 시장과 관련 공급업체 플랫폼 환경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컴비바의 핀테크 플랫폼은 차세대 디지털 결제 용도로 설계돼 AI 기반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에서 여러 금융 생태계를 망라해 보안성과 확장성, 매끄러운 사용자 경험을 구현해 준다. 현재 이 플랫폼은 연간 75억 건이 넘는 거래를 처리하고 있으며 총 거래 규모는 4000억 달러 이상에 달한다. 또 하루 거래 처리 규모는 10억 달러가 넘으며, 전 세계 55곳이 넘는 국가에서 5억여 사용자를 지원하고 있다. Gartner, Market Guide for Digital Commerce Payment Platforms, Debbie Buckland, Peter Ryan, 2026년 1월 12일. 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995982/5554137/Comviva_Logo.jpg?p=medium600

2026.05.21 15:10글로벌뉴스

경총 "삼성 노사 합의 도출 다행...과도한 성과급 요구 확산 안 될 것"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삼성전자 노사 합의안 도출이 다행"이라면서도 "노동계에서 과도한 성과급 요구가 확산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21일 경총은 전날 삼성전자 노사 잠정합의안 도출과 관련해 "삼성전자 노사가 파업이라는 최악 상황을 피하고 합의안을 도출한 것은 다행"이라며 "이번 합의는 반도체 경쟁 심화와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 확대 등 엄중한 경영 환경 속에서 파업을 막기 위해 노사가 한발씩 물러나 대화를 통해 접점을 찾았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경총은 "다만 이번 합의는 삼성전자의 특수한 상황이 반영된 것인 만큼 노동계가 이를 일반화해 과도한 성과급 요구를 산업 전반으로 확산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향후 노사는 이번 합의를 계기로 불확실성을 조속히 해소하고 합리적 노사관계를 구축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노사는 잠정합의안에 DS(반도체) 부문 사업성과 10.5%를 재원으로 사용하는 특별경영성과급 제도를 신설하고, 앞으로 10년간 적용한다는 내용을 포함했다. 2035년까지 매년 최소 영업이익 목표를 달성하면 지급한다. 사업성과는 영업이익을 말한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경제계는 삼성전자 노사가 총파업을 하루 앞두고 대화로 합의에 이른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노사가 끝까지 대화의 끈을 놓지 않았고, 여기에 정부의 적극적인 중재가 더해진 결과"라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글로벌 패권경쟁이 치열한 지금, 24시간 연속 가동이 필수인 반도체 생산라인이 멈춰 서는 최악 상황을 피한 것은 삼성전자 한 기업을 넘어 수많은 협력업체와 소재·부품·장비 생태계, 나아가 국민경제 전반에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 노사관계가 소모적 대립에서 벗어나 신뢰와 협력으로 산업 경쟁력과 일자리를 함께 지켜 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 노사는 20일 오전 중앙노동위원회가 주재했던 2차 사후조정 회의가 결렬됐지만,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오후 4시부터 주재한 추가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삼성전자 노동조합은 21일로 예고했던 총파업을 유보하고, 22일 오후 2시부터 27일 오전 10시까지 2026년 임금협약 잠정합의안에 대해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2026.05.21 11:23이기종 기자

밀가루 담합 잡자 출고가 최대 8.2% 인하…빵·라면값도 내려갔다

공정거래위원회의 밀가루 담합 조사와 심의 과정에서 제분업계가 밀가루 출고가를 최대 8.2% 인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밀가루 가격 인하는 빵과 과자, 라면 가격 인하로도 이어지며 가공식품 물가 안정 효과를 냈다는 게 공정위 판단이다. 21일 공정위가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태스크포스에 공개한 '밀가루 담합 조사결과 및 대응방안'에 따르면 7개 제분사는 2019년 11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밀가루 공급가격과 물량 등을 담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위는 이번 사건을 통해 높은 가공식품 물가의 원인 중 하나로 밀가루 담합이 확인됐다고 봤다. 조사와 심의 과정에서 제분업계는 올해 1분기 밀가루 출고가를 최대 8.2% 인하했다. 이후 빵 가격은 최대 6%, 과자는 최대 6.7%, 라면은 최대 14.6% 내려갔다. 담합 대상에는 농심 등 주요 수요처에 공급하는 전용 밀가루의 가격과 물량, 일반 기업 간 거래용 표준 제품 공급가격 등이 포함됐다. 담합 기간 중력분 기준 평균 공급가격은 2019년 12월 kg당 507원에서 2022년 9월 kg당 820원으로 61.6% 올랐다. 공정위는 대선, 대한, 사조, 삼양사, 삼화, CJ제일제당, 한탑 등 7개 제분사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6710억원을 부과했다. 업체별 과징금은 사조 1831억원, 대한 1793억원, CJ제일제당 1317억원, 삼양사 948억원, 대선 384억원, 한탑 243억원, 삼화 194억원이다. 이번 조치에는 가격재결정 명령도 포함됐다. 공정위는 담합 효과를 제거하기 위해 7개 제분사가 담합 이전의 경쟁 수준을 회복하는 방향으로 공급가격을 독자적으로 다시 정하도록 했다. 업체들은 재결정한 가격과 산출 근거를 3개월 안에 공정위와 협의해 보고해야 한다. 반복 담합을 막기 위한 내부 통제 조치도 부과됐다. 공정위는 7개 제분사에 담합 가담자 징계 규정을 신설하고 이를 보고하도록 명령했다. 올해 1월에는 검찰 요청에 따라 7개 법인과 임직원 14명에 대한 고발도 이미 이뤄졌다. 공정위는 앞으로 재결정 가격과 산출 근거를 검토하고, 담합 가담자 징계 규정 신설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전분당 담합 사건은 오는 7월 초까지 심의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2026.05.21 11:13류승현 기자

파업 90분 전 멈춰선 삼성, 노사 합의가 사회에 남긴 숙제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2026년 5월 21일 오전,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인 삼성전자가 거대한 불확실성을 걷어내고 극적인 타결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18일간의 총파업을 단 한 시간 반 남겨두고 이뤄진 이번 합의는 단순히 '월급을 얼마나 올리느냐'의 문제를 넘어섰죠. 사측의 경영권으로 여겨졌던 성과급 산정 방식에 노조가 실질적인 발언권을 행사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우리 노동시장에 던지는 메시지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파업의 공포를 잠재운 6.2%의 합의와 그 이면의 숫자들 이번 합의의 핵심은 6.2%라는 평균 임금 인상률입니다. 기본 인상률 4.1%에 성과 인상률 2.1%를 더한 수치죠. 여기에 무주택 조합원을 위한 주택 대부 제도 신설과 자녀 출산 경조금의 파격적인 인상이 더해졌습니다. 특히 셋째 이상 출산 시 지급되는 경조금이 100만 원에서 500만 원으로 다섯 배나 뛴 점은 최근의 저출산 국면과 맞물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대목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시장이 진짜 주목하는 건 임금 피크제나 샐러리캡의 상향입니다. 직급별 상한선을 과감히 늘리면서 '일한 만큼 더 받을 수 있는 통로'를 열어준 셈인데, 이는 삼성전자가 직면한 인재 유출 고민을 깊게 반영한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오늘 주식 시장은 이러한 불확실성 해소를 반기며 삼성전자 주가가 6% 넘게 폭등하는 등 뜨겁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AI 전문가들이 분석한 논점의 이동: '보상'에서 '설계'로의 변화 이번 합의 과정을 지켜본 AI 전문가들의 토론에서는 매우 흥미로운 논점의 이동이 관찰되었습니다. 초기에는 노조가 요구한 45조 원이라는 성과급 규모가 실현 가능한가에 초점이 맞춰졌으나, 토론이 진행될수록 논의의 본질은 '보상 체계의 결정권'으로 옮겨갔습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적자 사업부에도 성과급 차등 배분을 1년 유예하기로 한 대목에 주목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 합의가 노조의 교섭력을 구조적으로 강화하는 결정적인 선례가 될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과거에는 회사가 경영 성과에 따라 일방적으로 배분하던 성과급이 이제는 노조와의 협의 없이는 건드리기 힘든 단체협약의 영역으로 들어왔다는 논리죠. 이는 단순히 돈을 더 주는 문제를 넘어, 기업이 자원을 어디에 배치할지에 대한 전략적 유연성을 노조가 제약할 수 있다는 우려로 연결되었습니다. 반면, 또 다른 전문가들은 이를 법적인 구속력 측면에서만 바라봐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삼성전자라는 거대 기업의 선례가 다른 대기업들에게는 일종의 '가이드라인'이 되어 산업 전반의 인건비 구조를 끌어올리는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2%대 중반의 낮은 실업률 속에서 대기업이 임금을 올리면 중소기업은 인력을 뺏기지 않기 위해 억지로 임금을 올려야 하는 '임금 격차의 악순환'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강하게 제기되었습니다. 결국 토론의 흐름은 이 합의가 삼성전자의 고유한 성과주의 문화를 희석시킬 것인지, 아니면 핵심 인재를 지키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는지에 대한 팽팽한 대립으로 이어졌습니다. 적자 부서까지 챙겨야 하는 상황이 고성과자들에게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인사 전략적 관점과, 협력업체와 비조합원이 느낄 상대적 박박탈감이 향후 새로운 갈등의 씨앗이 될 것이라는 비판적 관점이 격렬하게 충돌했습니다. 합의와 비합의의 경계: 남겨진 불씨와 과제들 이번 합의로 당장의 파업 사태는 막아냈지만, 모든 갈등이 해소된 것은 아닙니다. 전문가들은 이번에 도출된 '잠정 합의안'이 조합원 찬반 투표라는 마지막 관문을 넘어야 한다는 점을 상기시켰습니다. 또한 사측이 '성과와 보상의 원칙'을 일보 후퇴시키면서까지 내준 성과급 배분 방식의 유예가 내년에는 어떤 부메랑으로 돌아올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끝내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지점은 바로 '이중구조의 심화' 문제입니다. 삼성전자의 임금 인상이 중소기업과의 격차를 0.5%p 이상 벌릴 것이라는 예측과, 그것은 복합적인 산업 구조의 문제이지 삼성만의 책임은 아니라는 반론이 날카롭게 맞섰죠. 결국 이 합의가 한국 경제 전체의 체질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지, 아니면 대기업만의 잔치로 끝날지는 앞으로의 지표가 증명할 몫으로 남았습니다. 삼성전자의 이번 결정은 파국을 피하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경영의 영역으로만 여겨졌던 보상의 '룰'을 노사 협상의 테이블에 올린 대가는 앞으로 두고두고 삼성의 전략적 선택을 시험대에 올릴 것입니다. 숫자로 기록된 합의문 뒤에는 결국 사람이 있고, 그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정교한 계산기보다는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는 신뢰의 무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판단의 무게는 여전히 우리 모두의 몫으로 남아 있습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8f39ccdb.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5.21 11:06AMEET

챗GPT는 '선생님', 제미나이는 '전문가', 클로드는 '비서'

수년간 대한민국을 강타한 생성형 인공지능(AI)은 이제 '새로운 기술'을 넘어, 우리 산업과 일상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AI는 무엇인가'에 대한 탐색기를 지나, 이제는 '누가, 어떻게, 왜' 쓰고 있는지, 그리고 우리 비즈니스에 어떤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지 들여다볼 시점입니다. 이에 지디넷코리아는 소비자 조사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와 함께 올해 2월 1주부터 4월 3주까지 10주간 소비자 8000명(설 연휴 주간 제외 매주 800명)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기획조사'를 수행했습니다. 그 결과를 토대로 한국인의 AI에 대한 인식과 이용 현황, 브랜드별 경쟁 구도 등을 살펴보고, 앞으로 펼쳐질 시장의 미래를 조망해 봤습니다. [편집자 주] 1. 이용 현황: 4명 중 3명 써봤고, 그 중 40%는 '거의 매일' 이용 조사에서 우리나라 성인 중 AI 서비스를 한 번이라도 이용해본 사람은 75%로 집계됐다. 이용경험자 중 81%가 최근 한 달 내 이용해 본 월간활성이용자(MAU)였다. 이를 전체 응답자 기준으로 환산하면 61%로, 성인 5명 중 3명이 월 1회 이상 AI를 쓰는 활성 이용자인 셈이다. 이용경험자 중 40%는 '거의 매일('하루에도 여러 번' 포함)' 활용할 정도로 이용 빈도가 높았다. AI 활용이 단순한 '호기심'에 머물지 않고 이미 '생활 속으로' 들어와 있음이 확인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026년 1월 발표한 ICT 이용 현황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기준 OECD 회원국 전체에서 생성형 AI를 이용한 비율은 약 33%였다. 3명 중 1명이 생성형 AI를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컨슈머인사이트 조사의 한국인 월간 활성 이용률(61%)은 OECD 평균의 2배에 가깝다. 특히 대표적인 이용자 그룹인 사무직(67%), 기술직(69%), 경영관리직(65%), 전문직(68%)의 AI 이용률은 70%에 육박할 정도로 높은 수준이었다. 한국이 글로벌 생성형 AI 대중화의 가장 역동적인 '테스트베드'라는 세간의 평가와 일치한다. 이같은 특성은 유료 이용률에서도 확인된다.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대비 유료 구독률은 19%였는데, 월간 활성 이용자(61%) 기준으로 하면 4명 중 1명이다(활성이용자→유료 구독자 전환율 25%). 이는 일반적인 IT 소프트웨어(SaaS)의 프리미엄(Freemium·무료+유료 결합) 모델 유료 전환율이 2~5%(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인 것과 비교하면 놀라운 수치다. 한국 생성형 AI 시장이 실질적인 '유료 수익모델 단계'에 들어섰음을 뜻한다. 2. 국내 브랜드 경쟁 구도: 챗GPT·제미나이 양강 구도에 클로드 약진 국내 시장은 글로벌 빅테크의 치열한 각축장이 되고 있다. AI 서비스별 '최근 한 달 이용경험률'(복수응답)을 보면 '챗GPT'(58%)와 '제미나이'(48%)의 양강체제가 확연한 가운데, '에이닷'(9%), '퍼플렉시티'(6%), '나노바나나'(6%), '코파일럿'(4%), '그록'(4%), '캔바'(4%), '클로드'(3%), '뤼튼'(3%) 등이 멀찌감치 뒤따르고 있다. 이 중 이미지 생성에 특화된 서비스인 나노바나나와 캔바의 성과가 괄목할 만하다. 국내 기업이 운영하는 서비스 중에는 SK텔레콤의 에이닷, 뤼튼의 뤼튼 외에도 네이버 '클로바 노트'가 3%에 근접한 이용경험률로 선전하고 있다. 챗GPT는 선두주자이지만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이용자 만족률은 제미나이(81%), 챗GPT(75%), 클로드(71%) 순이었고, 추천의향은 제미나이(78점), 클로드(77점), 챗GPT(73점) 순으로 후발주자에 뒤지고 있다. 10주간의 조사 기간 중 챗GPT의 월간 이용경험률은 소폭 하락(62%→60%)한 데 비해 제미나이(48%→54%), 퍼플렉시티(4%→7%) 클로드(1%→6%) 등은 모두 상승세인 점도 챗GPT에는 위협 요소다. 제미나이는 주이용자 3명 중 2명이 '챗GPT발(發) 이민자'라는 점에서 흥미롭다. 챗GPT 주이용자는 대부분(88%)이 처음 써본 AI인 챗GPT를 계속 쓰고 있는 데 비해 제미나이 주이용자는 64%가 챗GPT를 쓰다 넘어왔다. 그 배경에는 모회사 구글이 보유한 G메일·문서(Docs)·화상회의(Meet) 등 업무 생태계의 이점이 작용했을 수 있다. 즉, 많은 사람이 이미 구글 워크스페이스 환경에 익숙하기 때문에 제미나이 활용 경험이 더 쉽게 느껴졌고, 이것이 높은 전환율로 이어졌을 가능성이다. 클로드는 조사 기간 평균 이용경험률은 3%로 높지 않으나 주차를 거듭할수록 약진했다. 최초 1%에서 10주차에는 6%로, 자체 대형언어모델(LLM) 중 챗GPT와 제미나이에 이어 3위로 올라섰다. 최신 모델인 '클로드 3.5 소네트'의 논리력과 코딩 능력이 좋다고 평가된 데다, 생성된 코드나 문서를 대화창 옆에 띄워 두고 즉각적으로 편집할 수 있는 '아티팩트(Artifacts)' 기능을 도입한 데 힘입었다. 실질적인 업무 도구로서의 효용성을 평가받으면서, 개발자와 전문직 종사자를 중심으로 이용이 확산되고 있다. 3. AI별 이미지: 관계 인식 따라 이미지 크게 달라 AI 이용자가 생각하는 AI 이미지는 서비스별로 차이가 있었다. 조사에서 나타난 특징 중 하나는, 이용자가 주요 3대 AI 서비스와 맺고 있는 '관계 인식(페르소나)'이 각기 달랐다는 점이다. 이는 초기 '챗GPT'라는 단일 브랜드 체제에서, 이용자의 목적과 정서적 교감에 따라 서비스가 분화하는 '멀티 AI' 체제로 접어들었음을 뜻한다. AI 서비스에 대한 존재 인식 조사 결과를 분석해 보면 이들의 역할 분담은 명확해진다. ◇ 다재다능한 선생님, 챗GPT= 생성형 AI의 대명사인 오픈AI의 챗GPT는 주이용자의 관계 인식에서 전반적으로 고른 선택을 받았는데 그 중 '선생님·멘토'로 인식되는 경향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일상 대화부터 궁금한 점에 대한 질문, 번역·기획까지 폭넓게 사용되는 만큼, 사용자들에게 다방면의 지식을 가르쳐 주는 1:1 과외 선생님의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생성형 AI 입문자부터 숙련자까지 포괄하는 기초 인프라 역할을 담당한다. ◇ 유능한 전문가, 제미나이=구글의 제미나이는 '도구·기계' 혹은 '전문가'로 바라보는 인식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제미나이 주이용자의 65%가 챗GPT를 쓰다가 넘어온 '얼리 어답터'라는 점을 고려하면 당연한 결과다. 이들은 정서적 교감보다는 구글 생태계 연동, 실시간 정보 탐색 등 명확한 실무적 효율성을 비교해 제미나이를 선택했다. 목적 달성을 위한 유능한 실무 도구로서 대하고 있는 것이다. ◇ 든든한 비서·동료, 클로드=가장 눈에 띄는 것은 앤트로픽의 클로드다. 클로드를 '도구'로 보는 인식은 상대적으로 낮았던 반면, '비서'나 '가족·친구·동료'로 대하는 인식은 유의하게 높았다. 압도적인 정보 처리량(컨텍스트 윈도)을 바탕으로 긴 맥락을 기억하고, 한국어 문장력에 강점을 지닌 클로드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다. 사용자와 대화하며 긴 문서를 요약하고 다듬는 과정에서, 단순한 기계가 아닌 내 업무를 돕는 든든한 파트너(비서·동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4. 왜 이런 분화가 나타났나: '업무 생산성'과 '관계 맺기' 엇갈린 니즈 절대 강자가 시장을 독식하지 못하고 여러 서비스로 분화되는 이유는, 사용자들이 AI에서 원하는 가치가 단일하지 않은 데다 계속 변하기 때문이다. 특히 AI를 오래 사용한 '고관여층'일수록 뚜렷한 목적의식의 변화를 보였다. 초기에 높았다가 시간이 갈수록 낮아진 '단순 호기심'(19%→9%)이나 '개인적 목적'(54%→42%)과 달리, '업무·학업 생산성'(18%→35%)을 위한 활용은 크게 증가했다. 시장이 성숙하며 AI의 핵심 가치가 '생산성'으로 수렴하고, 이에 따라 제미나이·클로드 같은 전문성에서 앞선 서비스가 주목받는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AI는 단순한 작업 도구를 넘어 '관계 맺기'가 가능한 동반자로 진화하고 있다. AI 이용자의 56%는 AI를 단순한 도구·기계가 아닌 '비서, 전문가, 선생님, 동료' 등 관계적 존재로 인식했다. 특히 AI를 '거의 매일' 사용하는 핵심 이용층은 AI를 그저 '도구'로 보는 인식(36%)이 평균(44%)보다 유의하게 낮은 반면, 비서, 전문가, 선생님으로 보는 인식은 모두 평균을 웃돌았다. 차가운 '효율'과 따뜻한 '교감'의 요구가 교차하면서, 각자의 페르소나에 맞는 AI를 골라 쓰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5. 진화 방향: '멀티 AI'에서 '에이전트 AI'로 그렇다면 사용자가 목적에 맞춰 여러 AI를 그때그때 바꿔가며 쓰는 '멀티 AI' 체제는 계속될까. 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AI 이용자들은 평균 3.6개의 서비스를 사용해 봤으며, 특히 적극적인 활용 층인 제미나이 주이용자는 평균 4.0개를 넘나들고 있었다. 이는 멀티 AI 활용이 보편화됐음을 뜻하지만, 동시에 각기 다른 인터페이스 적응과 중복 결제로 인한 '구독 피로감'을 불러올 수밖에 없다. 실제로 국내외 IT 업계에서는 향후 AI 구독 시장이 소수 플랫폼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이렇게 진화할 경우 '에이전틱 AI(Agentic AI)'가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Gartner)는 이미 2024년말 "2028년까지 일상적 업무 결정의 최소 15%가 에이전틱 AI에 의해 자율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트너의 이런 전망은 2025년말 공개한 '2026년 주요 전략 기술 트렌드'에서는 좀 더 강화됐다. 가트너는 2026년 전략 기술의 하나로 다중 에이전트 시스템(MAS)을 꼽았다. MAS는 개별 또는 공동의 복잡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상호작용하는 에이전틱 AI의 집합체를 의미한다. 또 가트너가 2026년 실시한 CIO 설문조사에 따르면, 60% 이상의 기업이 "향후 2년 내에 에이전틱 AI를 도입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현재 에이전틱 AI 도입 비율이 17%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성장세가 예상된다. 결국 생성형 AI의 다음 진화 형태는 사용자가 여러 AI를 왔다 갔다 하는 것이 아닌, 하나의 거대 플랫폼 안에서 활동하는 '에이전트 AI' 생태계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조사 결과 역시 이러한 미래 방향성과 궤를 같이한다. 응답자에게 향후 에이전트 AI에게 '가장 맡기고 싶은 역할(1+2순위 복수응답)'을 물은 결과, '전문 업무 생산성'(43%)이 1위, '금융·자산관리'(34%)가 2위였다. 그 뒤로는 '가계 및 스마트홈 관리'(26%), '여행 및 모빌리티'(25%), '헬스케어 및 웰니스'(23%), '커머스 및 쇼핑 대행'(22%) 등의 순이었다. 이는 소비자들이 단순한 정보 검색이나 문서 작성을 넘어, 내 지갑과 스케줄 등 일상과 업무 전반을 알아서 실행하고 관리해 줄 '종합 자율 비서'를 원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향후 AI 패권의 향방은 단일 모델의 성능 경쟁을 넘어, 이처럼 일상 전반을 아우르는 '유능한 전문 에이전트 생태계를 누가 먼저 구축하느냐'로 빠르게 이동할 것으로 점쳐진다. 6. 시장 현황과 미래: '높은 구매력'의 한국 시장, AI 기업의 과제는 우리 소비자에게 생성형 AI는 더 이상 마법 같은 신기술이 아니다. 성인 5명 중 3명(61%)이 매달 1회 이상 AI를 활용하고 그중 25%가 기꺼이 지갑을 여는 한국 시장은 글로벌 AI 기업들에게 가장 까다롭고 역동적인 테스트베드다. 그런 한국 소비자가 에이전트 AI에 가장 맡기고 싶어 하는 것은 '전문 업무'(43%), 금융·자산관리(34%)와 스마트홈(26%) 기능이었다. 동시에 AI 이용 시 두려워하는 것은 정보 오류(29%)와 신뢰 부족(18%) 순이었다. 기대가 큰 영역(업무·돈·가정 관리)에 꼭 필요한 정확성과 신뢰가 최대 우려 요소(정보 오류, 신뢰)와 정확히 겹친다. AI에 더 많이 맡기고 싶을수록, 더 믿기 어렵다는 모순이다. 우리는 'AI를 어떻게 쓸 것인가'보다 '어떤 AI 생태계에 내 일상과 업무를 맡길 것인가'를 정해야 하는 변곡점에 서 있다. 플랫폼 시장의 냉혹한 '승자독식'을 고려할 때, 에이전트 생태계를 장악하지 못한 단일 AI 서비스들은 결국 거대 플랫폼의 하청 역할을 하는 '부품(API)'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 이제 AI의 성능은 상향 평준화되면서 격차가 빠르게 좁혀지고 있다. 다음 승부는 '누가 더 잘하느냐'보다 '누가 더 믿을 수 있느냐', '누가 먼저 메타플랫폼(에이전트 AI)으로 진화할 것이냐'로 넘어갈 것이다. 한국 소비자는 이미 그 답을 묻기 시작했다. ◇ 컨슈머인사이트는? 2000년 설립된 소비자 리서치 전문 회사다. 자동차, 이동통신, 금융, 여가·여행, 유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대규모 표본을 바탕으로 한 정기 기획조사(Syndicated Study)를 독립적, 객관적으로 수행해 오고 있다. 대표성이 높고 오염되지 않은 18만여명의 소비자 패널(IBP)과 비대면 조사 시스템을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장 트렌드와 소비자 행동 변화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최근에는 지난 25년간 축적한 장기 종단 소비자 조사 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해 실제 소비자의 의사결정과 행동을 모사·예측 가능한 '디지털 휴먼 트윈 패널'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2026.05.21 11:02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크로쓰 프로토콜, 메인넷 2.0 업데이트 임박...밸리데이터 신청 페이지 오픈

크로쓰 프로토콜(CROSS Protocol)의 메인넷 2.0 브레이크포인트(Breakpoint) 업데이트가 임박한 가운데, 밸리데이터 신청 페이지가 열렸다. 21일 넥써쓰에 따르면 크로쓰 프로토콜 메인넷 2.0은 보유 중심 구조에서 참여 기반으로 전환하는 핵심 단계로, 다음달 1일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앞서 메인넷 업데이트 관련 거버넌스 투표에서 98%의 찬성을 얻었으며, 지난달 15일부터 스테이킹이 시작돼 참여자의 블록 보상이 누적되고 있다. 현재 크로쓰 스테이킹의 APR은 약 169%를 형성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밸리데이터는 이 구조의 핵심 주체 중 하나다. 블록 생성과 거래 검증을 담당하며 네트워크 탈중앙화를 실질적으로 구현하는 독립 운영 주체로서 참여한다. 기업 신원 인증(KYB)을 완료한 검증인 중에 스테이킹 규모 상위 21개 밸리데이터가 블록 생성 권한을 가지며 순위는 24시간마다 갱신된다. 선정된 밸리데이터에게는 위임 보상의 5% 수수료와 함께 거래 우선 처리 수수료 전액을 수취하는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상위 21위에서 밀려나더라도 기본 스테이킹 보상이 유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밸리데이터 신청은 크로쓰 스테이킹 페이지에서 진행할 수 있다. 신청 요건은 100만 크로쓰($CROSS) 이상의 스테이킹과 기업 신원 인증(KYB) 완료, 가동률 99.9% 이상을 유지할 수 있는 인프라 기준 충족 등이다. 이와 함께 넥써쓰는 네오위즈홀딩스의 크립토 부문인 에이치랩을 비롯해 세계 최대 웹3 보안 서비스 제공업체 서틱(CertiK)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밸리데이터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메인넷 2.0은 크로쓰 프로토콜의 탈중앙화를 강화하는 전환점"이라며 “전문성을 갖춘 밸리데이터들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받는 프로토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6.05.21 10:45이도원 기자

쿠팡이츠, 일반회원도 8월까지 배달비 '0원'

쿠팡이츠가 와우회원에게 제공하던 '매 주문 배달비 0원' 혜택을 일반회원까지 확대한다. 8월까지 한시적으로 고객 배달비를 전액 부담해 소비자 부담을 낮추고 입점 매장 매출 기회를 넓히겠다는 입장이다. 쿠팡이츠는 일반회원 대상 '매 주문 배달비 0원' 행사를 8월까지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혜택은 쿠팡이츠가 운영되는 전국 모든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기존 와우회원 대상 배달비 0원 혜택을 일반회원에게 한시적으로 확대한 것이다. 음식 배달뿐 아니라 장보기 등 쿠팡이츠 내 배달 서비스 주문에 적용된다. 쿠팡이츠는 고객이 부담하던 배달비를 회사가 전액 부담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입점 매장에는 추가 비용이 부과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고객은 행사 기간 별도 쿠폰이나 할인 혜택과 배달비 0원 혜택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쿠팡이츠는 bhc, 도미노피자, 배스킨라빈스, 파리바게뜨 등과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와우회원은 이번 한시 행사와 별개로 기간 제한 없이 쿠팡이츠 배달비 0원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쿠팡은 와우회원에게 로켓배송 무료배송, 로켓프레시, 오늘도착, 새벽도착, 쿠팡플레이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고객의 물가 부담을 줄여 소비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일반회원까지 고객 배달비 0원 혜택을 한시적으로 확대했다”며 “고객은 물론 입점 업체 사장님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5.21 10:13류승현 기자

에어비앤비, 짐 보관·공항 픽업 서비스 추가

에어비앤비가 단기 숙박 예약을 넘어 짐 보관과 공항 픽업, 차량 및 장비 대여까지 서비스 제공 영역을 확대한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에어비앤비는 연례 제품 행사에서 짐 보관 플랫폼 바운스와의 협업을 발표했다. 바운스는 전 세계 175개 도시에서 소매점과 호텔, 락커 업체와 협력해 체크인 전이나 체크아웃 후 이용자들이 소정의 비용을 내고 짐을 맡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에어비앤비는 공항 이동 서비스 업체 웰컴 픽업스와 협력해 미국 외 주요 시장에서도 프라이빗 차량 픽업 서비스 영역을 넓힌다. 바운스와의 협업은 지난해 인스타카트와 체결한 식료품 채우기 서비스 계약에 이은 행보다. 같은 날 에어비앤비는 해당 서비스를 미국 내 25개 이상 도시로 확대한다고 말했다.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최고경영자(CEO)는 “해외에서도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에어비앤비가 여행 과정에서 고객들이 겪는 주요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서비스 생태계로 진화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체스키 CEO는 “다른 개발자와 기업들이 에어비앤비의 글로벌 고객 기반에 접근할 수 있는 일종의 앱스토어와 유사하다”며 “수익성이 낮은 식료품 배송을 제외하면 에어비앤비는 제휴 업체들로부터 10~15% 수준의 수수료를 받는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올여름 비공개 파트너와 함께 차량 렌털 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며 스키 장비 대여를 포함한 6개 이상의 신규 서비스도 시험 운영 중이다. 에어비앤비는 개인 셰프나 사진작가와 같은 개별 공급자 뿐만 아니라 이미 사업 기반을 갖춘 제3자 기업들과 협력하고 신사업 '서비스' 부문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매출 성장률을 1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체스키 CEO는 숙박 외 여행 활동 예약 서비스인 '익스피리언스'와 서비스 사업을 결합해 연간 10억 달러(약 1조 4985억원) 이상의 추가 매출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새로운 사업이 핵심 사업으로 자리잡기까지는 수년이 걸릴 수 있다고 언급했다. 에어비앤비는 플랫폼 내 부티크 호텔 공급도 확대한다. 이는 각국 정부가 단기 임대 규제를 강화하는 도시에서 입지를 넓히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현재 뉴욕, 파리, 런던, 마드리드, 로마, 싱가포르 등 전 세계 20개 도시에서 호텔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연내 보다 많은 도시로 확대할 예정이다. 고객들의 기존 사용 습관을 바꾸는 것이 과제로 꼽히는 상황이다. 체스키 CEO는 “에어비앤비는 여행 숙소를 의미하는 명사이자 동사처럼 자리 잡았다”며 “클리넥스가 휴지가 아닌 다른 상품을 판매하려는 것과 비슷한 상황”이라고 비유했다. 그는 이용자의 숙소와 여행지에 맞춰 앱 내 추천 기능도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가령 로스앤젤레스에서 큰 숙소를 예약한 고객에게는 식료품 서비스를 추천하고 로마 고객에게는 공항 픽업 서비스를 제안하는 방식이다. 에어비앤비는 숙박과 부가 서비스를 묶은 결합 상품도 시험 중이다. 체스키 CEO는 “향후에는 타호 여행 시 차량과 스키 장비, 식료품까지 함께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21 09:54박서린 기자

외신 "메모리 대란 비껴갔다"...인건비 영구적 급등 우려도

삼성전자 노사가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을 극적으로 도출하면서 외신들은 글로벌 공급망 위기가 해소됐다고 보도했다. 21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사는 전날 밤 총파업을 90분 앞두고 성과급 지급에 관한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이번 협상은 막대한 경제적 손실과 반도체 생태계 훼손 등 국가적 경제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진 끝에 정부가 적극 중재에 나서면서 막판 타결됐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협상으로 인해 글로벌 공급망 위기가 해소됐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이번 파업 위기는 AI 붐으로 인한 반도체 부족 상황에서 가격 상승을 부추길 수 있는 공급 차질 우려를 낳았다"면서 "노사가 잠정 합의에 도달함에 따라 한국 경제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을 위협했던 위기가 모면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삼성전자 주주 온라인 게시판에는 감사와 축하를 보낸다는 글이 올라왔다"고 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합의로 삼성과 IT 업계에 큰 타격을 줄 수 있었던 파업을 막았다"고 평가했고, 월스트리트 저널도 "극적으로 성과급 지급에 관한 합의안이 도출되면서 세계 최대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의 파업 위기가 해소됐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들 매체는 이번 사태에 대한 장기적 영향에 대해 우려하기도 했다. 로이터는 "일부 투자자들은 파업으로 인한 일회성 비용보다 향후 인건비가 영구적으로 급등할 가능성에 대해 더 큰 우려를 나타내기도 한다"고 전했다. 또 블룸버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기업들이 글로벌 AI 인프라 붐을 통해 거두고 있는 막대한 이익에 대해 노동자들이 더 큰 몫의 분배를 요구하고 나선 가운데, 이번 노사 간의 갈등은 한국 전역에서 고조되고 있는 긴장 관계를 여실히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잠정 합의안은 22일 오후 2시부터 27일 오전 10시까지 노조 찬반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투표가 통과돼야 공식 합의안 요건을 갖게 된다.

2026.05.21 09:49진운용 기자

중국 수출 1위 체리 "미국서 차 팔고 싶다"

중국 자동차 수출 1위 업체 체리가 미국 시장 진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시점은 제시하지 않았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장구이빙 체리인터내셔널 사장은 회사 본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향후 적절한 시점을 찾게 된다면 미국 시장에 진출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모두가 알다시피 미국 자동차 시장은 매우 크다”며 “우리도 미국에서 자동차를 판매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으며, 누구나 당연히 그런 생각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사장은 미국 진출 여부가 체리의 준비 상황뿐 아니라 양국의 자동차 산업 정책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치열한 내수 경쟁을 넘어 해외 시장 확대에 나선 중국 자동차 업체들에 매력적인 시장이지만, 진입 장벽도 높다. 미국이 중국산 전기차에 100% 관세를 부과하고 있는 데다 중국 커넥티드카 기술에 대한 규제와 의회의 감시도 강화되고 있어서다. 체리는 아직 미국을 수출 대상국에 포함하지 않았다. 다른 중국 자동차 업체들과 마찬가지로 현재는 저가 중국산 차량 수요가 늘고 있는 유럽과 중남미, 중동, 동남아시아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중국 자동차 업체들은 최근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 기존 완성차 업체들과의 협력을 늘리고 있다. 유럽에서는 가동률이 낮은 공장을 활용하기 위한 협력도 확대되는 추세다. 일부 중국 자동차 업체들은 미국에서 연구개발(R&D) 및 디자인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중국과 연계된 일부 기업들은 비중국 브랜드를 통해 미국 내 제조 거점을 구축하거나 확대하고 있다. 지리자동차 산하 볼보자동차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리자동차는 미국 시장 확대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의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책임자인 애시 서트클리프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서 향후 24~36개월 내 관련 발표가 나올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BYD는 전기버스 사업을 통해 미국에 진출해 있지만, 미국에서 승용차를 판매할 계획은 없다고 밝혀왔다. 또 다른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미도 미국 시장 진출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BYD와 체리, 지리자동차, 장성자동차 등은 멕시코와 중남미에서 사업을 검토하거나 확대해왔다. 이 지역들은 북미 시장 접근을 위한 잠재적 교두보로 여겨진다.

2026.05.21 09:46류은주 기자

대용량 칩 가격 내리더니…펩시코, 소포장 과자 가격 올려

펩시코가 미국 내 생산·유통 비용 상승을 이유로 일부 소형 칩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선다. 소비자 반발로 대용량 제품 가격을 인하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덜한 소포장 제품을 중심으로 수익성 관리에 나서는 모습이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펩시코는 앞으로 몇 주 내 일부 1회용(single-serve) 칩 제품 가격을 10~20 센트 인상할 계획이다. 현재 해당 제품 가격은 약 2.69 달러 수준이다. 이번 인상은 6월 말부터 일부 제품에 한정 적용될 예정이다. 기존에 '2개 1 달러' 형태로 판매되던 소형 제품들도 가격이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펩시코는 이번 가격 인상이 이란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으며 미국 내 생산·유통·소매 비용 증가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일부 1회용 제품 가격을 약 15년간 사실상 동결해왔다고 밝혔다. 일부 제품에서는 포장지에 인쇄돼 있던 권장소비자가격(MSRP)이 이미 제거된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를 가격 인상 전 단계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펩시코가 최근 대용량 칩 제품 가격을 최대 15% 인하한 이후 나왔다. 일부 제품 가격이 7 달러를 넘어서자 소비자 반발이 커졌고, 판매 감소와 매대 축소 압박까지 이어졌기 때문이다. 라몬 라구아르타 펩시코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월 “대용량 제품 가격 인하 이후 프리토레이(Frito-Lay) 스낵 판매가 회복세를 보였고, 구매를 중단했던 소비자들도 다시 돌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월마트 등 주요 유통업체들도 판매 부진을 이유로 펩시코에 가격 인하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유통업체는 실제로 펩시코 제품 진열 공간을 축소하기도 했다. 펩시코는 대용량 제품 가격 인하 정책은 유지할 방침이다. 펩시코 경영진은 최근 소비자들의 식품 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언급해왔다. 실제 미국 식료품 가격은 지난 4월 전월 대비 0.7% 상승하며 약 4년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2026.05.21 09:22김민아 기자

K푸드, K팝 광고 효과 톡톡…매출 전환은 '물음표'

식품업계가 K컬처 콘텐츠를 앞세워 해외 소비자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캠페인 조회수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반응 등 화제성은 커지고 있지만, 실제 매출이나 신규 소비자 유입으로 이어졌는지를 입증하는 지표는 업체별로 온도 차를 보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CJ제일제당·롯데웰푸드·삼양식품 등 주요 식품기업들은 K팝 아티스트와 글로벌 콘텐츠를 활용한 해외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K푸드 인기가 높아지면서 해외 팬덤을 보유한 모델이나 글로벌 지식재산권(IP)을 앞세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려는 전략이다. 일례로 농심은 최근 신라면 출시 40주년을 맞아 K팝 그룹 에스파를 앞세운 글로벌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농심은 신라면 4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에스파와 함께한 글로벌 1차 광고 캠페인이 전 세계적으로 5억 뷰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라면이 단순 식품을 넘어 K푸드를 대표하는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해당 캠페인이 실제 매출이나 신규 소비자 유입으로 연결됐는지를 보여주는 즉각적인 지표는 아직 없다는 입장이다. 농심 관계자는 기자 질의에 “에스파 캠페인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은 전 세계 영타깃을 대상으로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현재 즉각적인 효과성을 나타낼 수 있는 지표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 K팝·글로벌 IP 앞세워…“인지도 향상 효과는 분명” 식품업계에서는 K팝 아티스트나 글로벌 IP를 활용한 마케팅이 해외 시장 공략의 주요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내 소비자만을 겨냥한 광고 모델보다 해외 팬덤과 인지도를 갖춘 아티스트를 활용해 브랜드 노출을 넓히는 전략이다. 롯데웰푸드는 K팝 마케팅 성과를 비교적 구체적인 수치로 제시한 사례다. 회사는 지난해 5월 빼빼로 글로벌 앰배서더로 스트레이 키즈를 발탁한 뒤 빼빼로 수출액이 2024년 700억원에서 지난해 약 870억원으로 25% 증가했고, 북미 지역 매출도 36% 늘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성과에 따라 롯데웰푸드는 올해도 스트레이 키즈와의 글로벌 앰배서더 계약을 연장했다. CJ제일제당의 경우 비비고 브랜드 앰배서더로 세븐틴을 활용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K팝 아티스트 활용 효과에 대해 “직접적으로 매출에 얼마만큼 기여했는지 분리해서 보기는 사실 어렵다”며 “다른 마케팅도 함께 진행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인지도가 있는 아이돌을 활용할 경우 브랜드 노출도와 인지도가 향상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브랜드의 경우 국내 인지도보다 해외 활용 가치가 더 중요한 기준이 되기도 한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국내용이 아니라 글로벌 브랜드 같은 경우에는 국내에서 인기가 조금 덜하더라도 해외 쪽에서 활용 가치가 높은 아이돌을 기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귀띔했다. 글로벌 IP 활용도 같은 맥락이다. 이 관계자는 “글로벌로 인지도가 확실한 IP와 연결하거나 아이돌, 모델을 활용하는 것이 요즘 식품업체들의 추세”라며 “내수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K푸드 자체가 글로벌로 많이 확산됐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과거에는 내수 드라마나 영화에서 인기 있는 모델, IP를 봤다면 요즘에는 OTT 등을 통해 글로벌 인지도가 높은 모델과 연결짓는 사례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조회수는 성공...구매 전환 입증은 과제 다만 조회수와 SNS 반응만으로 실제 구매 전환 효과를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식품 구매는 광고 모델뿐 아니라 맛, 가격, 현지 유통망, 프로모션, 재구매 경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특정 캠페인이 매출에 어느 정도 기여했는지를 분리해 측정하기 어렵다는 점도 한계로 꼽힌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K팝 아티스트를 활용하면 해외 소비자의 눈길을 끄는 데는 분명히 도움이 된다”면서도 “제품이 실제로 팔리려면 현지 유통망과 가격 경쟁력, 재구매 경험이 함께 따라줘야 한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식품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마케팅은 단기 판매보다 브랜드를 현지 소비자에게 각인시키는 장기 투자 성격이 강하다”며 “앞으로는 조회수나 화제성뿐 아니라 신규 거래처 확대, 재구매율, 현지 판매 증가 등 구매 전환 지표를 함께 보여주는 것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6.05.21 08:44류승현 기자

HD현대-테라파워, 나트륨 원자로 주기기 공급 우선협상자 선정

HD현대가 미국 차세대 원전 기업 테라파워와 손잡고 소형모듈원전(SMR)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HD현대는 조선 부문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이 최근 미국에서 테라파워와 '나트륨 원자로 공급 관련 기본합의서(FA)'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원광식 HD현대중공업 해양에너지사업본부장,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최고경영자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HD현대중공업은 우수한 제조 역량과 전문성, 풍부한 실적을 바탕으로 테라파워의 나트륨 원자로 주기기(RES) 핵심설비를 제작 및 공급하는 우선 협상 대상자가 됐다. 이번 협약은 2025년 3월 체결한 '나트륨 원자로의 상업화를 위한 제조 공급망 확장 전략적 협약'의 연장선이다. 양사는 지난 1년간 나트륨 원자로의 제조 타당성, 가격 경쟁력, 인도 일정 등에 대한 연구를 수행해왔다. 앞서 HD현대는 2024년 12월 테라파워로부터 원통형 원자로 용기를 수주해 제작 중에 있으며, 성공적인 실증 공사 수행을 발판으로 향후 상업 모델까지 사업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나트륨 원자로는 테라파워에서 개발한 4세대 소듐냉각고속로로 현존하는 SMR 가운데 안전성과 기술적 완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테라파워는 나트륨 원자로 발전소의 상업적 배치를 실현하기 위해 주기기의 공급망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왔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세계 원자력 시장 규모는 2025년 404억 달러에서 연평균 약 3% 성장해 2034년에는 526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원광식 HD현대중공업 해양에너지사업본부장은 “이번 합의 체결은 테라파워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것과 더불어, 글로벌 SMR 시장 진출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양사의 공동 연구를 통해 나트륨 원자로 설비를 적시에 공급하고 연속 생산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최고경영자는 “이번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나트륨 원전 상업화 기반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HD현대의 전문성과 우수한 역량을 바탕으로 신뢰할 수 있고 경제적인 원자력 에너지를 대규모로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HD현대는 이날 테라파워, 현대건설과 함께 '차세대 나트륨 원자로 사업 협력을 위한 3자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HD현대는 현대건설과 함께 설계·조달·시공(EPC) 수행과 주요 기자재 공급 기반을 마련해 미국과 글로벌 차세대 원전 시장에 대응할 계획이다.

2026.05.21 08:44류은주 기자

'AI 거품설' 일축...엔비디아 "AI 투자 3조 달러 시대 온다"

"에이전틱 AI 시대에 접어들어 AI가 실제로 생산적이고 가치 있는 일을 수행하기 시작했다. 연산 역량이 매출과 영업이익에 직결되는 시대가 왔다. 토큰이 수익을 내고 주요 AI 기업들이 더 많은 서비스를 생산하기 위한 경쟁에 돌입했다." 20일(현지시간) 1분기(2~4월, 회계연도 기준 2027년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이렇게 강조했다. 이날 엔비디아가 공개한 1분기 매출은 816억 1500만 달러(약 122조 2503억원)로 전년 동기(440억 달러) 대비 85%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535억 달러(약 80조 1371억원)로 전년 동기(187억 달러) 대비 세 배 이상 늘어났다. 젠슨 황 CEO는 "현재 AI 인프라 수요는 포물선 형태로 늘어나고 있다. 엔비디아는 모든 프론티어 AI 모델을 지원하는 유일한 플랫폼이며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뿐 아니라 AI 네이티브 클라우드, 소버린 AI, 산업용 AI, 로보틱스까지 모두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차세대 GPU '베라 루빈', 올 3분기부터 공급 시작" 이날 콜렛 크레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베라 루빈 출하는 올 3분기부터 시작해 4분기부터 대량 생산에 들어간다. 내년 1분기에는 큰 규모의 매출이 일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주요 고객들의 주문 계획이 확정된 상태이며 수요 역시 충분히 확보됐다. 현재는 복잡한 시스템 조립과 생산 타이밍이 핵심 변수"라고 덧붙였다. 젠슨 황 CEO도 "모든 선도 AI 모델 기업이 베라 루빈을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 루빈은 블랙웰보다 더 성공적인 제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라 루빈은 Arm 기반 88개 코어 탑재 CPU인 '베라'와 GPU '루빈'으로 구성된다. 엔비디아는 전 세대와 달리 올해부터는 베라 CPU를 별도로 분리해 공급할 예정이다. 젠슨 황 CEO는 "수십억 개 AI 에이전트가 등장하면 이들이 사용하는 도구와 오케스트레이션 작업은 CPU가 담당하게 된다. 올해 CPU에서 200억 달러 매출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AI 투자, 연 3조 달러 규모 간다" 젠슨 황 CEO는 글로벌 클라우드 업체와 하이퍼스케일러의 투자 규모에 대해서 낙관론을 내놨다. 그는 "애널리스트들은 하이퍼스케일러 투자가 내년 1조 달러에 달할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3~4조 달러까지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AI 기업들은 과거 SaaS 기업들이 10년 걸려 달성했던 성장을 단 몇 달 만에 만들어내고 있다”며 “AI는 엄청난 수준의 컴퓨팅을 필요로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엔비디아는 향후 AI 데이터센터 시장이 단순 하이퍼스케일러를 넘어 산업·기업·국가 단위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젠슨 황 CEO는 "현재 두 번째 시장군인 AI 네이티브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산업용 AI, 소버린 AI 시장이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이 시장 규모가 하이퍼스케일러 시장보다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피지컬 AI와 로보틱스·추론 시장 확대 전망" 젠슨 황 CEO는 향후 AI 시장의 중심 축이 피지컬 AI와 로보틱스로 확장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 세계 수십만 개 기업들이 자체 AI 팩토리를 구축하게 될 것이며 특히 제조·산업 분야는 클라우드가 아닌 온프레미스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수십억 개의 자율주행·로봇 시스템이 실제 세계에서 작동하는 시대가 올 것이며 엔비디아는 30년에 걸쳐 컴퓨팅 플랫폼을 구축해왔다"고 말했다. 젠슨 황 CEO는 추론 시장 점유율 확대도 전망했다. 그는 "올해 앤트로픽과 전략적 협력을 시작했고 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코어위브 등 다양한 클라우드 사업자를 통해 대규모 컴퓨팅 용량을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정부 승인에도 중국 GPU 사업 여전히 불투명" 젠슨 황 CEO는 지난 주 미-중 정상회담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전용기에 함께 탑승해 중국 베이징으로 향했다. 정상회담 직후 로이터통신은 "미국 상무부가 알리바바, 텐센트, 징둥닷컴 등 중국 기업 10여 곳에 H200 GPU 공급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콜렛 크레스 CFO는 "실제로 매출은 발생하지 않았다. 중국 정부의 수입 허가 여부도 불확실하다. 이 때문에 지난 분기와 마찬가지로 이번 가이던스에도 중국 시장 매출은 포함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2026.05.21 07:56권봉석 기자

컴팔과 엑사스케일, 컴퓨텍스 2026에서 통합 AI 인프라 솔루션 공동 선보여

타이베이, 2026년 5월 21일 /PRNewswire/ -- 컴팔 일렉트로닉스(Compal Electronics, Inc., 이하 '컴팔', 대만증권거래소: 2324)가 컴퓨텍스(COMPUTEX) 2026에서 차세대 통합 AI 인프라 솔루션을 선보이며 AI 서버, 액체 냉각 및 데이터센터 인프라 통합 전반에 걸친 회사의 확장되는 역량을 강조할 예정이다. AI 워크로드가 전력 밀도와 열 수요의 빠른 성장을 계속 주도함에 따라 컴팔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 기업 및 대규모 AI 팩토리를 위한 더 통합되고 배포 준비된 AI 인프라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전통적인 서버 제조를 넘어 확장하고 있다. 엑사스케일 랩스(Exascale Labs)와의 협력을 통해 컴팔은 진화하는 고객 요구사항에 맞춰진 확장 가능한 AI 데이터센터 배포에 컴퓨팅, 냉각 및 전력 인프라를 통합하는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컴퓨텍스 2026에서 컴팔은 AI 서버, 액체 냉각, 데이터센터 인프라 기술을 통합하는 전체 AI 인프라 쇼케이스를 부스 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쇼케이스에는 컴팔의 최신 AI 서버 플랫폼인 OG231-2-L1과 SGX30-2, 그리고 냉각수 분배 장치(Coolant Distribution Unit, CDU) 액체 냉각 기술이 포함된다. 엑사스케일 랩스와의 협력으로 전시에는 모듈형 데이터센터(Modular Data Center, MDC)와 고체 상태 변압기(Solid-State Transformers, SST) 기반 HVDC 전력 아키텍처 기술도 선보이며, 통합된 컴퓨팅, 냉각, 전력 인프라가 어떻게 고객들이 확장성과 에너지 효율성을 향상하면서 AI 배포를 가속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지를 강조한다. 랙 규모 컴퓨팅 플랫폼, 직접 액체 냉각, 유연한 인프라 통합을 결합함으로써 컴팔은 고객들이 배포 복잡성을 줄이고 서비스 제공 시간을 단축하면서 워크로드, 전력 가용성, 데이터센터 환경에 따라 배포를 맞춤화할 수 있도록 한다. 컴팔 인프라 솔루션 사업부(ISBG)의 앨런 창(Alan Chang) 부사장은 "AI 인프라는 더 이상 서버 성능만의 문제가 아니며, 고객들은 이제 컴퓨팅, 냉각, 전력을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컴팔의 AI 서버 및 액체 냉각 기술과 엑사스케일의 모듈형 인프라 및 HVDC 역량을 결합함으로써 고객들이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AI 인프라를 배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덧붙였다. 엑사스케일 랩스의 호안수 이(Hoansoo Lee) 최고경영자는 "더 유연하고 빠르게 배포할 수 있는 AI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컴팔과의 이번 협력을 통해 모듈형 데이터센터 및 HVDC 전력 기술과 컴팔의 AI 서버 및 액체 냉각 분야의 통합 역량을 결합하여 고밀도 AI 환경을 위해 설계된 차세대 AI 인프라 솔루션을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컴팔의 AI 인프라 쇼케이스는 컴퓨텍스 2026 기간 동안 M0804 부스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컴팔 소개 1984년에 설립된 컴팔은 전 세계 선도 브랜드들을 위한 PC 플랫폼, 클라우드 및 AI 서버, 스마트 디바이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술 선도기업이다. 자세한 정보는 https://www.compa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5.21 07:10글로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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