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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휘센 AI 에어컨, 올초 판매량 '껑충'…"스탠드 제품 비중 70%"

LG전자는 LG 휘센 스탠드 에어컨의 1~2월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약 40% 늘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전체 스탠드 에어컨 판매 중 AI 기능이 탑재된 에어컨이 70% 이상을 차지하며 고객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LG전자가 최근 선보인 2025년형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타워I'와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뷰I 프로'는 AI 에이전트 'LG 퓨론'을 탑재했다. 신제품은 단순한 음성 명령을 수행하는 수준을 넘어 사용자의 의도를 이해하고 반응하는 공감형 AI 기술인 'AI음성인식' 기능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너무 더워”라고 말하면, AI는 자동으로 온도를 낮추는 것이 아니라 “희망 온도를 몇 도로 조정할까요?”라고 물으며 최적의 환경을 제안한다. 또한 “바람이 직접 닿지 않게 해줘”라고 요청하면, AI가 풍향을 조절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한다. 음성인식은 리모컨의 버튼을 눌러 실행할 수 있으며, 요리나 운동할 때 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본체에 직접 말하면 작동돼 더욱 편리하다. 또한 ▲레이더 센서를 통해 AI가 고객의 위치를 실시간 파악하고, 고객이 선호하는 온도를 학습해 최적의 냉방을 제공하는 'AI바람' ▲AI가 공간 내 움직임을 감지해 LG 씽큐 앱으로 알림을 보내는 'AI홈모니터링' ▲AI가 습도·온도 센서로 측정한 데이터를 분석해 열교환기 오염도를 파악하고, 자동으로 세척하는 'AI열교환기 세척' 등 다양한 AI 기술이 반영됐다. 휘센 AI 에어컨은 전국 LG전자 베스트샵 매장에서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 정기적으로 관리 받을 수 있는 '구독'으로도 구매가 가능하다. 제품 구독하면 ▲상태 점검 ▲분해 세척 ▲필터 교체 등의 서비스는 물론, 구독 기간 동안 무상 수리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2025.03.09 10:17장경윤

에코프로 "인터배터리 전시 성황리 마무리"…50여곳과 협력 논의

에코프로는 지난 5일부터 3일간 열린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 동안 하루 평균 약 2만여 명의 관람객이 부스를 찾았으며 50여 곳의 잠재 고객들과 사업적 협력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를 비롯해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 김종섭 에코프로에이치엔 대표, 김윤태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대표, 허태경 에코프로에이피 대표 등 에코프로 그룹의 주요 경영진들이 부스 현장에서 주요 고객사 및 협력업체 관계자들을 직접 안내하고 향후 사업계획을 논의했다. 에코프로는 100여 평 규모의 전시 부스를 설치하고 글로벌 사업 전략과 미래 이차전지 소재 기술을 대내외에 선보였다. 특히 부스를 통해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광물 제련-전구체-양극재 양산으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내용을 공개했다. 니켈 최대 생산국인 인도네시아에 통합 법인을 설립하고 원료 구매비와 가공비를 낮출 계획이다. 에코프로 부스에는 삼성SDI, SK온, LG에너지솔루션 등 배터리 셀 회사뿐 아니라 현대자동차, 토요타, 혼다 등 국내외 자동차 회사 최고 경영진들이 방문,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에서 생산할 양극 소재의 가격 경쟁력에 큰 관심을 표명했다. 고려아연, LS그룹 등 니켈 제련 관련 동종업계 최고 경영진들도 에코프로 부스를 찾아 인도네시아에서의 니켈 광물 확보 및 제련 공정 로드맵에 대해 질문하기도 했다. 에코프로는 빠르면 하반기부터 인도네시아 공장 건설에 들어가 내년 말 시제품을 생산한다는 계획 아래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1단계 약 5만 톤, 중장기적으로 20만 톤 규모의 양극재 생산능력을 갖춰 나갈 계획이다.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을 비롯해 동원그룹 사장단들도 에코프로 부스를 방문해 제련-전구체-양극재 양산으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에서 에코프로의 강점에 대해 질문을 하기도 했다. 동원그룹은 원통형 배터리 캔 제조회사를 인수해 이차전지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동원그룹 최고 경영진을 안내했던 김윤태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대표는 “에코프로 밸류체인 전반에 관심을 갖고 질문했는데 특히 인니 프로젝트가 니켈 조달 가격을 낮춰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는 반응이었다”고 말했다. 외국 방문객들도 에코프로 리사이클 경쟁력에 큰 관심을 표명했다. 독일 리사이클 업체인 I사 경영진들은 에코프로 부스를 찾아 리사이클 협력 방안을 제의하기도 했다. 바다속에서 광물을 채굴해 내는 로봇 기술을 가진 미국의 A사는 인도네시아 프로젝트에 관심을 갖고 참여 방안을 제의하기도 했다. 캐나다 하이드로퀘백과 리튬메탈 음극 공동 개발을 하고 있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부스에도 국내 셀사뿐 아니라 독일의 유력 자동차 OEM인 B사의 경영진들도 방문해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취업을 앞둔 대학생들은 에코프로가 세계 최초로 구현한 배터리 생태계인 '클로즈드 루프 에코 시스템(CLS)'과 전고체용 소재 등 미래 이차전지 기술에도 관심을 나타냈다. 배터리 재활용 관련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S대 대학원생 일행이 에코프로 부스를 찾아 에코프로의 리사이클링 전문 업체인 에코프로씨엔지의 사업구조에 대해 질문했다. J연구원은 “원료부터 양극재 생산, 재활용으로 이어지는 시스템이 인상적이었다"며 "연구실에서 공부했던 내용을 전시관에서 확인할 수 있어서 보람 있었다”고 말했다. 에코프로는 리튬 전환 공정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 전문업체 에코프로씨엔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합병을 추진중에 있으며 이번 전시회에 관련 내용을 공개한 바 있다.

2025.03.09 10:13김윤희

[유미's 픽] "엔비디아 H100 특별 할인"...삼성SDS가 광고 나선 이유는

"구독형 그래픽처리장치(GPUaaS) 고민, 삼성SDS가 모두 해결해드립니다." 삼성SDS는 지난 7일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엔비디아 H100 특별 할인'이라는 제목으로 광고 메일을 발송했다. 해당 메일에는 삼성SDS GPUaaS가 좋은 이유 3가지와 함께 ▲최초 사용 후 6개월 간 특별 할인 혜택 제공 ▲최적의 상품 구성 및 견적 제안 등 프로모션 정보가 함께 기재돼 눈길을 끌었다. 삼성SDS가 이처럼 GPUaaS 프로모션 안내 메일을 발송한 것은 최근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며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 필수인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고가인 탓에 부담을 느낀 기업들이 자체 구축을 하지 않고 빌려 쓰는 것으로 방향을 틀면서 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분위기다. 9일 시장조사기관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GPUaaS 시장 규모는 2023년 32억3천만 달러(약 4조7천억원), 지난해 43억1천만 달러(약 5조7천400억원)에서 매년 35.8%씩 성장해 2032년에 498억4천만 달러(약 72조936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GPUaaS는 AI 인프라를 갖춘 기업들이 클라우드를 통해 가상 환경에서 GPU를 사용자의 주문에 맞춰 할당하고 빌려주는 서비스다. 저렴한 가격으로 인터넷 연결을 통해 필요한 만큼 고성능 GPU에 접근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비용 부담을 줄이려는 중견·중소기업들에게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GPUaaS는 AI 모델 학습과 추론 과정에서 GPU를 필요한 시간에만 사용할 수 있어서 기업들이 GPU를 구매하거나 고정적으로 할당받아야 하는 비용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며 "필요할 때만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 GPUaaS를 제공하는 기업들은 AI 스타트업 등 타겟 고객들에게 AI 개발의 경제성과 효율성을 부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에서 GPUaaS 사업을 전개하는 곳은 아직까지 많지 않다. 최신 GPU를 확보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있어야 가능한 사업인 만큼, 투자 비용이 많이 들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GPUaaS 사업은 일종의 AI 인프라 사업으로, 시설이 갖춰져야 서비스를 만들어 운영할 수 있는 것"이라며 "초반에 엄청 투자해놓고 장기적으로 고객을 확보해 수익을 쌓아가는 장치성 산업인 만큼 일반 IT 서비스 기업들이 접근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국내에선 데이터센터를 갖추고 있는 일부 클라우드 기업들과 AI 사업에 투자 속도를 높이고 있는 통신사들을 중심으로 GPUaaS 시장 경쟁에 불을 지피고 있다. 국내에서 서울 상암·수원·구미·춘천·동탄 등 5곳에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인 삼성SDS는 지난해부터 GPUaaS 사업을 시작해 생성형 AI를 활용하고자 하는 행정·공공기관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곳은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을 기반으로 GPUaaS 사업을 펼치고 있는 상태로, 엔비디아 호퍼 아키텍처 기반 GPU인 'H100'을 약 1천 장가량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적으로 'H100' 약 1천 장을 확보했다고 밝힌 NHN클라우드도 지난해 오픈한 광주 AI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GPUaaS 사업 확대에 나섰다. 광주 AI데이터센터는 연산량 기준 88.5PF(페타플롭스), 저장 용량 107PB(페타바이트) 등 최고사양 GPU 인프라를 갖춘 AI 데이터센터다. NHN클라우드 측은 정부의 AI 투자 확대 기조 움직임에 따라 광주 AI 데이터센터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에선 향후 수년간 시장에 공급 가능한 'PPP 형태'의 AI 데이터센터로서 공공부문 AI 대전환을 위한 정부향 GPU 공급 시 대응에 가장 적합하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NHN클라우드 관계자는 "이에 기반해 올해부터 광주 AICA(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와의 GPU 공급 계약 매출 인식을 본격화하고 오는 2029년까지 안정적 매출로 이어갈 계획"이라며 "광주 AI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AI 강국 도약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KT클라우드는 양보다 질로 승부하는 전략을 택했다. 'H100'을 앞세운 경쟁사들과 달리 연산 처리 능력과 전력 효율성이 더 개선된 엔비디아 호퍼 아키텍처 기반의 'H200'을 AI 인프라에 적용하며 GPUaaS 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KT클라우드는 GPU뿐만 아니라 신경망 처리 장치(NPU) 기반 AI 인프라도 확장하고 있다. 리벨리온과 협력해 'AI 서브 NPU'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오는 5월 출시될 리벨리온의 '아톰 맥스'를 적용해 소형언어모델(sLM) 성능을 검증할 계획이다. 또 미국 반도체 설계업체 암페어와도 AI 반도체 협력을 논의하며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KT클라우드 관계자는 "현재 AI 인프라가 필요한 국내 다수의 공공기관과 AI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사용량 기반의 탄력적인 GPU 자원 이용이 가능한 GPUaaS를 제공 중"이라며 "앞으로 AI 인프라뿐만 아니라 AI운영(AIOps) 등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AI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카카오클라우드도 올해 전사 매출을 견인할 핵심 사업으로 GPUaaS를 점찍고 관련 기술 고도화 및 가격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이곳은 현재 엔비디아 A100, V100, T4 등 다양한 고성능 GPU 인스턴스를 지원하고 있는 상태로, 엔지니어링 최적화를 통해 GPU의 성능을 극대화했다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가상머신(VM)과 GPU를 같은 가상 네트워크 환경에 위치시켜 데이터 전송 속도를 기존 대비 50배 더 높였다. 여러 개의 GPU를 연결한 'GPU 클러스터'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높이기 위해 설계된 네트워크 기술인 전용 인피니밴드 구성으로 최대 4배 확장된 대역폭과 저지연 환경도 지원 중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올해 AI, 금융, 모빌리티 등 분야의 다양한 고객사례 확보를 지속하며 AI 모델 개발 및 학습, 서비스 제공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GPUaaS 사업 가속화할 계획이다. 또 LG CNS, 베스핀글로벌 등 대형 클라우드 관리(MSP) 업체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중소·중견기업(SMB) 및 스타트업 지원, 지역 거점 중심 공공 클라우드 확산 등에 집중할 방침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해 데이터 관리 업체 데이터얼라이언스와 손잡고 GPUaaS 사업을 진행 중이다. 데이터얼라이언스가 선보인 GPU 공유 플랫폼인 '지큐브'를 통해 유휴 GPU를 공급하는 식이다. 통신사 중에선 SK텔레콤이 가장 적극적이다. 지난해부터 GPUaaS 사업에 뛰어든 이곳은 자회사 SK브로드밴드의 가산 데이터센터에 GPU를 탑재한 후 'SKT GPUaaS'를 출시하며 고객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엔비디아로부터 GPU를 직접 공급받는 GPU 구독 서비스 기업 람다와 협력 체계를 구축한 상태로, 3년 안에 최소 1천 대 이상의 GPU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엔비디아 'H100'을 배치했으며 'H200'도 올해 1분기 안에 도입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GPUaaS 공급 기업들은 기존에 제공하고 있던 구독형 인프라 서비스(IaaS)에 GPU를 추가한 형태로 보다 더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해당 사업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며 "AI 기업들은 고성능 컴퓨팅 자원이 필요하지만 자체적으로 해결하기에 비용 부담이 크다는 점에서 GPUaaS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GPUaaS 공급 기업들은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자 최신 GPU 확보를 위해 점차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에도 적극 나서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2025.03.09 08:59장유미

BYD는 수출 늘었는데…글로벌 완성차 맥 못추네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BYD가 연초 판매량 회복과 함께 수출량이 늘어나는 동안 테슬라를 비롯한 글로벌 완성차 제조업체가 부진을 이겨내기 위한 방안을 세우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BYD는 지난달 6만7천25대를 수출했다. 이는 전년 대비 187.8% 증가한 기록이다. BYD는 지난해 11월 본격적으로 수출에 나선 3만977대를 시작으로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BYD는 수출비용을 아끼기 위해 자체적 자동차운반선을 운용하고 있다. BYD가 수출량을 늘리는 동안 테슬라는 정반대의 상황을 겪고 있다. 중국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달 중국에서 3만688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49.2% 감소했다. 중국 춘절의 영향을 일부 받았지만, BYD는 같은 기간 25만5천821대를 판매해 차이가 더욱 두드러졌다. 테슬라는 중국뿐만 아니라 주력 시장인 유럽과 미국에서도 판매 감소가 이어졌다. 테슬라는 프랑스에서 올해 들어 판매량이 급격하게 감소했다. 1월에는 63% 감소한 1천141대 판매됐다. 지난달에는 26% 이상 판매량이 줄었다. 독일에서는 2월 1천429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76% 줄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지난해 모델3 등록대수가 36% 감소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테슬라는 중국내 모델3 구매자를 위해 8천위안(160만원)의 보조금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여기에 미국에서는 사이버트럭을 구매한 고객에게 평생 무료 슈퍼차징 서비스를 제공하고 모델3는 무이자 대출 및 선불금 면제 등 프로모션을 제공하고 있다. 테슬라가 최근 위기를 겪는 이유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정치 행보가 불만으로 작용한 것이 크다. 여기에 출시 차들이 노후화된 것도 큰 요인 중 하나다. 테슬라뿐만 아니라 위기는 글로벌 완성차도 함께 겪고 있다. 아우디는 지난달 말 전기차 수요 급감으로 지난 2018년 전기차 전용 공장으로 전환했던 벨기에 브뤼셀 공장을 폐쇄했다. 브뤼셀 공장은 Q8 e트론 모델 등을 생산하던 곳으로 폭스바겐이 1970년부터 사용하던 생산공장이다. 아우디가 공장 폐쇄를 결정한 것은 중국에서 매년 70만대를 판매해 왔지만, 중국 전기차가 저렴하고 좋은 차량을 내놓고 경쟁이 심화되자 지난해 64만9천900대로 10.9% 감소했기 때문이다. 아우디는 지난해 전세계 167만1천128대를 판매해 전기차만 판매하는 테슬라(178만9천226대)에 추월당하기도 했다. 아우디가 공장을 폐쇄할 때 BYD는 유럽 내 공장을 늘릴 예정이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BYD는 올해 10월 헝가리에 첫 전용전기차 공장을 가동하고 내년에는 튀르키예 공장을 가동한다. 세번째 공장 확보도 검토하고 있다. 또한 2026년까지 자동차 운반선을 기존 4척에서 6척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BYD뿐만 아니라 샤오미도 수출에 나설 예정이다. 샤오미는 스페인에서 개최된 MWC 2025에 참석해 샤오미 SU7 Ultra를 공개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2027년 공식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중국 현지 언론은 "BYD는 수출 야망을 불태우고 있다"며 "올해 550만대 자동차를 판매할 것으로 분석가들이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2025.03.09 08:55김재성

OO페이 수수료율, 카카오페이가 가장 낮았다

간편결제 업체 중 카카오페이의 카드 및 선불전자지급수단 결제 수수료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2023년 3월부터 금융감독원 가이드라인에 따라 간편결제 거래 규모가 월 평균 1천억원 이상인 업체들은 결제수수료를 공시해야 한다. 대다수의 간편결제 업체는 사업자의 매출 규모에 따라 영세·중소·일반으로 수수료율을 차등 책정하고 있다. 이번 공시에는 기존 공시대상 9개사(네이버파이낸셜·비바리퍼블리카·11번가·우아한형제들·지마켓·카카오페이·쿠팡페이·NHN페이코·SSG.COM) 외에 토스페이먼츠와 KG이니시스가 새롭게 공시 대상으로 추가됐다. 카카오페이의 경우 카드 결제수수료율 범위가 0.56~1.72%로 가장 낮았다. 수수료율 상단이 가장 높은 곳은 우아한형제들로 영세업체에게는 1.50%의 수수료율을 부과했으며 일반 사업자에게는 3.00%를 받는 것으로 공시됐다. 선불전자지급수단 결제 수수료율도 카카오페이가 낮았다. 카카오페이의 선불전자지급수단 결제 수수료율은 0.72~1.55%다. 다만, 쿠팡페이는 영세나 중소가맹점에는 선불전자지급수단 결제 수수료를 받지 않았다. 일반 가맹점의 경우에만 2.38%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우아한형제들의 선불전자지급수단 결제 수수료율이 가장 높았다. 가맹점 매출 규모에 따라 차등 책정하는 것이 아닌 3.00%를 일괄 부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핀테크산업협회는 간편결제 업체의 카드 결제 수수료율이 지난해 8월과 비교해 0.01~0.34%p 낮아졌으며 선불전자지급수단 결제 수수료율은 0.01~0.57%p 인하됐다고 첨언했다.

2025.03.09 08:52손희연

[황승진의 AI칼럼] 100년간 신봉해 온 통계적 품질관리 AI로 재고해야

AI가 사람보다 더 빠르고 비슷한 성능으로 유방암을 판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이전에는 유방암의 최선 예방은 연간 또는 2년 간격으로 촬영을 통한 조기 발견이었다. 촬영 영상은 일반적으로 전문 방사선과 의사가 판독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AI가 판독을 더 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돌이켜보면 이는 당연한 일이다. 사람의 눈은 영상에서 선과 형체를 읽을 수 있는 반면, 기계는 이런 선과 형체의 구성요소인 픽셀을 읽을 수 있다. 기계에게 많은 이미지를 주어 픽셀 단위로 특성과 패턴을 볼 수 있도록 훈련시키면 전문가보다 섬세한 점을 더 잘 볼 수 있다. 기계가 더 잘할 수 있는 것이 또 있다. 기계는 암의 발생을 '예측'할 수도 있다. 코넬대 연구팀은 총 7353명의 환자로부터 암 진단 결과가 나온 1413건을 포함해 총 1만9328건의 유방촬영 데이터 세트(과거 및 최신)를 수집했다. 그리고 연구원들은 새로운 유방암 환자의 경우, 1년 이상 전에 찍은 옛 유방촬영 사진을 살펴보았다. 당연히 당시에 찍은 유방촬영 사진은 깨끗했다. 즉 방사선과 의사의 눈에 암의 징후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학습된 AI의 눈은 달랐다. 이 새로운 유방암 환자와 비환자의 옛 촬영 사진을 구분해 기계에게 보여주면서, 기계는 암 발생을 예언하는 패턴을 학습시킬 수 있었다. 사실, 암 환자의 이전 유방촬영 사진은 비환자의 사진과 달랐다. 지도 학습을 통해 기계는 어제의 유방 영상 (현재 관찰 가능)과 내일의 암 (현재 관찰 불가능) 간의 관계를 파악할 수 있었다. AI 기계만이 이러한 차이점을 인식할 수 있었다. 예측되는 환자에게는 초기 조치를 취해 암의 진척을 막을 수 있다. 비슷한 예가 있다. 수 년 전 항조우에 있는 차이나텔레콤 지부를 방문한 적이 있다. 한 오피스에 30여명의 직원이 각자 부지런히 전화를 하고 있었다. 안내자의 말에 따르면, 그들은 유선전화 서비스를 곧 그만둘 듯한 고객에게 전화를 해, 가격 할인이나 인터넷, 와이파이와 이동전화를 섞은 패키지를 제안하는 것이었다. 기존 고객을 계속 잡아놓기 위함이었다. 그러면 어떻게 어느 고객이 그만 둘 지를 아느냐고 묻자, 그는 답했다. “유선전화 사용량이 급감할 때죠.” 이 경우 사전 징후가 단순해 구태여 AI의 힘을 빌릴 필요가 없지만, 다른 '고객 이탈'의 경우는 좀 더 복잡해 징후 찾기에 AI의 힘이 필요할 것이다. 예를 들어, 슈퍼마켓이 새로운 손님을 경쟁사에게서 빼앗는 가장 좋은 때는 그들의 결혼, 임신, 출산, 새 직장 같은 인생의 변곡점에서다. 이 말은, 다른 슈퍼마켓으로는 이때가 공격적으로 단골손님을 방어해야 할 때라는 것이다. 그 슈퍼마켓은 구매 데이터에서 그 패턴을 찾을 수 있다. 비타민, 애기 기저귀, 안 사던 브랜드의 맥주, 식품 종류나 양의 변화 등이다. 이때, 고객 이탈의 적신호를 얻는데 AI의 힘을 빌릴 수 있다. 이상의 사례를 일반화할 수 있다. 이렇게, 장기간에 걸쳐 동일한 변수를 반복적으로 관찰하는 연구 방법을 '종단적' 연구라 부른다. 종단적 접근법은 많은 다른 '실패' 사례에 적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장비 고장이 발생하면 고장 직전의 장비와 주변 환경의 과거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를 정상적인 경우의 데이터와 함께 AI에게 보여 준다. 많은 데이터를 통해 AI는 예측 능력을 개발할 수 있다. 따라서 IT 네트워크 장애, 풍력 터빈 고장, 엘리베이터 고장 같은 경우에도 실패 전에 패턴이 존재할 수 있다. 이러한 패턴은 인간의 눈과 뇌로는 인식하거나 해석할 수 없다. 따라서 종단적 데이터를 제공하고 실제 실패 전에 패턴을 감지하도록 AI를 훈련시킨다. 어느 빌딩에 두 명의 엘리베이터 수선공이 나타난다. 빌딩 관리원이 그들에게 묻는다. “어떻게 왔습니까?” 그들은 답한다. “이 빌딩의 엘리베이터를 고치러 왔습니다.” “아니, 우리 엘리베이터는 고장이 안 났는데.” 그들은 답한다. “곧 고장 날 것입니다.” 마치 미래에서 온 아놀드 슈와츠네거 같을 것이다. 종단적 접근법이 효과적이라면, 우리가 100년 동안 신봉했던 통계적 품질관리 방식 (SQC)을 재고할 시간이 왔다. 쉬하트에 의해 개발된 SQC의 핵심은 콘트롤 차트다. 여기서는 평균을 중심으로 하여, 위 아래로 3*시그마만큼의 마진을 두고 박스권을 만든 후 그 밖에 나가는 경우 '불량'이란 라벨을 씌운다. 여기서 시그마는 표준편차를 뜻한다. 그런 '박스권 이탈 사건'이 아무 이유 없이 순전히 확률적으로 일어날 확률은 0.3 퍼센트에 지나지 않으니 무언가 불량요인이 생겼다는 결론이다. 이 SQC의 주요 목적은 문제의 '탐지'에 있다. 허나, 최근 AI는 이러한 프로세스의 데이터를 이용해 탐지뿐 아니라 '예측'으로 활용할 수 있다. IoT 센서에서 계속 수집되는 종단적 데이터는 입력과 출력의 관계를 AI로 하여금 배우게 한다. 결국, 출력이 아니라 '입력'에서 불량을 예측할 수준에 이르게 한다. 불량이 일어나기 전에, 제조 프로세스를 통제할 수 있다. 또한 설령 불량이 생기면 앞뒤 상황을 분석하고, 실시간으로 원인을 규명하고, 수정할 수 있는 조치를 제안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도메인 엔지니어, 프로세스 엔지니어, 장비관리사, 데이터 엔지니어 등의 전문 지식이 필요하다.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스타트업 Facilis.ai는 AI멀티에이전트를 이용해 이런 기능을 자동화한다. SQC(통계적QC)에서 시작해, TQC(토탈QC)로, 그리고 100년 후 오늘 AIQC의 시대가 온 듯하다.

2025.03.08 23:39황승진

윤 대통령, 체포 52일만에 석방…불구속 상태서 재판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 52일 만에 구속 생활을 마치고 석방됐다. 윤 대통령은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된다. 8일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언론에 "윤 대통령에 대한 석방 지휘서를 서울구치소에 송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부장판사 지귀연)가 구속 취소 청구를 인용해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구치소에서 출소했다. 7일 오후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이 내려진 지 약 27시간 만이다. 윤 대통령은 출소 직후 페이스북 계정에 발표한 메시지를 통해 "불법을 바로잡아준 중앙지법 재판부의 용기와 결단에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응원을 보내주신 많은 국민들, 그리고 미래세대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 지도부를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며 "저의 구속에 항의하며 목숨을 끊으셨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너무나 마음이 아프다. 진심으로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자신과 관련해 수감된 인사들의 석방을 촉구하며 "저의 구속과 관련해 수감돼있는 분들도 계신다. 조속히 석방되기를 기도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통령의 헌법상 권한에 따라 공직자로서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하다가 고초를 겪고 계신 분들도 있다"며 "조속한 석방과 건강을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단식투쟁을 하고 있는 인사들에게도 메시지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뜻을 충분히 알리신 만큼 이제 멈춰주시면 좋겠다"며 건강을 염려하는 입장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 40분께 서울구치소에서 나와 지지자들에게 인사한 후 차량에 탑승해 한남동 관저로 이동했다. 약 30분이 지난 오후 6시 15분께 관저에 도착했다. 지지자들은 이미 전날부터 한남동 관저 앞으로 모여들었다. 경찰 또한 경력을 더 늘렸다. 한남동에 모인 지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윤석열이 이겼다", "대통령님이 집에 오신다", "내란 수괴 민주당은 해체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일부 지지자는 눈물을 흘렸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석방을 두고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은 윤 대통령의 석방이 사법부의 정치적 결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당 측은 "검찰이 끝내 내란 수괴 윤석열을 석방했다"며 "내란 수괴의 졸개를 자처한 검찰이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기에 빠뜨렸다"고 비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현명한 결정"이라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이어 헌법재판소를 향해 "법원이 잘못된 결정을 바로잡은 만큼 헌재의 평의 역시 원점에서 다시 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2025.03.08 21:16안희정

"댕댕이 인생샷 네이버 오픈톡에서 자랑하면 선물 가득"

네이버가 3월 23일 국제 강아지의 날을 맞아 오픈톡에서 '전국 댕댕이 사진 자랑 대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10일부터 23일까지 2주간 '댕댕이자랑' 오픈톡에 반려견 사진과 이름을 올리면 누구나 대회에 참여할 수 있으며, 공감 스티커를 이용해 다른 사용자들이 올린 반려견 사진에 반응을 남길 수 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서는 참여자를 위한 경품 혜택도 더했다. 공감 스티커 수와 오픈톡 매니저 평가를 합산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반려견 5마리를 선정해, 4월 '댕댕이자랑' 톡방의 배경화면 모델이 되는 기회와 함께 최대 60만 원 상당의 반려동물 용품을 경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네이버 오픈톡 박수현 리더는 “지난해 대회 기간 동안 '댕댕이자랑' 오픈톡에서 공유된 메시지 수가 전주 대비 25배 이상 증가하는 등 많은 반려인과 랜선 집사들이 반려견에 대한 애정과 응원을 나눴다”며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이용자들이 오픈톡에서 적극적으로 교류하며 일상 속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08 11:37안희정

롯데홈쇼핑, 이탈리아 브랜드 '메종비오비' 선봬

롯데홈쇼핑(대표 김재겸)은 TV홈쇼핑을 이용하는 5060 남성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오는 9일 이탈리아 레포츠웨어 브랜드 '메종비오비(BOB)'를 단독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메종비오비'는 2005년 시작한 이탈리아 럭셔리 패션 브랜드로, 고급 소재에 토스카나 출신 아티스트가 직접 그린 핸드페이팅 로고, 자수 디테일 등 섬세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남성 재킷, 니트, 팬츠 등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국내 남성 셀럽들이 착용하며 인기를 얻기도 했다. 롯데홈쇼핑은 TV홈쇼핑을 통해 의류를 주문하는 남성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메종비오비'를 단독 론칭하게 됐다. 9일 '재킷+베스트 2종'을 시작으로, 14일 대표 상품인 '재킷+맨투맨+팬츠 3종' 구성의 셋업을 판매한다. 나일론 스판 원단으로 가벼우면서 신축성이 좋으며, 3가지 아이템으로 다양한 코디가 가능하다. 향후 기능성 소재를 활용한 신상품을 지속 공개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의 지난 2월 남성 의류 주문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5배 늘었다. 남성 고객이 직접 옷을 구매하는 소비 패턴도 두드러지며, 50, 60대 남성 고객의 의류 구매는 60% 이상 증가했다. 높은 구매력을 갖춘 액티브 시니어들이 나만의 개성을 표현하려는 경향이 강해지며 남성 의류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홈쇼핑은 '메종비오비'를 시작으로 유통업계 큰 손으로 부상하고 있는 시니어 남성 고객 대상의 패션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태호 롯데홈쇼핑 잡화레포츠부문장은 “여성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TV홈쇼핑을 이용하는 남성 고객이 5060세대를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다”며,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메종비오비'를 시작으로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뛰어난 기능성을 갖춘 레포츠 의류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액티브 시니어 남성 고객층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3.08 11:29안희정

쿠팡, 샤오미 신형 스마트폰 '포코 X7 프로' 사전판매

쿠팡이 샤오미의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 '포코 X7 프로(POCO X7 Pro)' 사전판매를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사전판매 마지막 날인 오는 10일 진행 예정인 '쿠팡라이브' 방송을 통해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8만원 할인을 제공한다. 포코 X7 프로는 최신형 디멘시티 8400 울트라 프로세서와 대용량 배터리, 90W 초고속 충전 등 프리미엄 사양을 갖추고 있다. 전작인 X6 프로 대비 CPU 전력 효율성은 54%, GPU 성능은 70% 향상됐다. 배터리 용량도 6000mAh로 이전 모델(5000mAh)에 비해 20% 늘린 덕분에 더 오랜 사용 시간을 제공한다. 6.67인치 1.5K 120Hz 디스플레이는 HDR10+ 지원 및 3200니트 밝기로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특히 고사양 게임 최적화를 위한 와일드부스트 3.0 기술 등 게이머들을 위한 다양한 기능이 돋보인다. 국내 출시 스마트폰 중 최초로 샤오미의 차세대 운영체제 '하이퍼OS 2'를 탑재해 터치 반응성과 부드러움을 강화했다. 출고가는 모델에 따라 각각 44만8000원(램 8GB, 저장용량 256GB), 54만8000원(램 12GB, 저장용량 512GB)이다. 쿠팡 로켓배송으로 구매한 고객들은 공식 출시일인 11일부터 제품을 배송받을 수 있다. 쿠팡은 포코 X7 프로 출시를 기념해 오는 10일 저녁 7시부터 8시까지 진행 예정인 쿠팡라이브를 통해 구매 시 최대 8만원 할인 혜택(할인 쿠폰 5만원, 라이브 추가 혜택 3만원)을 제공한다. 쿠팡라이브 방송은 쿠팡 앱에서 시청 가능하다. 이번 라이브 방송에는 인기 코미디언 김해준이 진행자로 나서 포코 X7 프로의 주요 특징과 성능을 생생하게 소개할 예정이다. 전작인 포코 X6 프로는 지난해 진행된 쿠팡라이브에서 단 5분 만에 준비된 재고가 완판되는 기록을 세우며 국내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쿠팡 관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브랜드의 다양한 신제품을 풍성한 혜택과 함께 빠르게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5.03.08 11:22안희정

"비싸진 아이폰16e, 애플에 위험요소될 수도"

애플이 최근 출시한 '아이폰16e'는 빠른 성능 등 장점도 많으나 다소 비싸진 가격으로 기존 아이폰SE 사용자에게 어필할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시장조사기관 CIRP 보고서를 인용해 아이폰SE 사용자들은 프리미엄폰에 관심이 없다며 이 점이 애플에 위험요소가 될 수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CIRP는 “아이폰16e를 구매하는 사람은 아이폰SE 소유자는 아닐 것”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CIRP는 2024년 12월 기준으로 아이폰SE 사용자와 일반 아이폰 사용자가 이전에 사용했던 휴대폰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아이폰SE 사용자는 주로 안드로이드폰에서 전환하는 사람을 비롯해 스마트폰을 처음 사용하는 사람, 특히 이전에도 아이폰SE를 쓰던 사람들이 많았다. 또, SE 사용자 중 가장 큰 비중인 45%는 과거 일반 아이폰을 사용하다 가격을 낮춰 아이폰SE를 구매했다. 일반 아이폰 모델 사용자의 14%가 안드로이드폰에서 전환한 것과 비교하면 아이폰SE 사용자의 경우 19% 가량이 안드로이드폰에서 갈아탄 것으로 조사됐다. 처음 폰을 사용하는 사람은 아이폰SE 사용자의 경우 9%, 일반 아이폰은 2%에 불과했다. CIRP는 “전반적으로 아이폰SE 사용자는 더 비싼 모델로 업그레이드하기보다는 저렴한 가격의 피처폰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흥미로운 점은 SE 구매자의 26%가 과거에 다른 SE 모델을 썼다는 점이다. SE 소유자들이 기기를 교체할 때가 됐을 때 최신 아이폰SE 이상으로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일반 아이폰을 구매한 사람의 단 3% 만이 아이폰SE에서 업그레이드했다”고 설명했다. 아이폰16e가 출시되며 가장 싼 아이폰의 가격이 599달러로 오르면서 기존 아이폰SE 소유자가 기기 교체를 고려할 때 딜레마에 빠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는 게 나인투파이브맥의 분석이다. 기존 아이폰SE 사용자의 선택지는 더 비싼 아이폰16e 모델을 사거나 저렴한 안드로이드폰이나 리퍼리시 아이폰을 사는 것 뿐이다. 애플은 당연히 기존 아이폰SE 구매자들이 아이폰16e를 선택하길 바랄 것이나 599달러는 429달러보다 훨씬 비싸다. 또, SE 소유자는 대형 통신사를 사용할 가능성이 적어 통신사 할인 혜택을 받을 확률이 떨어지기때문에 저렴한 다른 제품으로 갈아탈 수 있다며 애플이 저가형 스마트폰 시장을 포기하는 것은 위험이 될 수도 있다고 해당 매체는 덧붙였다.

2025.03.08 10:00이정현

LG전자, 흑백요리사 셰프들과 쿠킹가전 알린다

LG전자가 6일부터 약 두 달간 흑백요리사 출연 셰프와 함께 '하우스 오브 LG 퀴진'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캠페인은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인덕션, 광파오븐 등 LG 쿠킹가전의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다양하고 흥미로운 콘텐츠로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요리 경연 예능 흑백요리사에서 눈길을 끌었던 임태훈 셰프(철가방 요리사)와 배경준 셰프(원투쓰리)가 함께 참여한다. 캠페인 기간 동안 셰프들의 레시피∙인터뷰∙메이킹∙쿠킹클래스 영상과 매거진 화보 등 다양한 SNS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며, 4월에는 오프라인 쿠킹클래스도 진행한다. 캠페인 영상 첫 편은 이달 6일 LG전자 및 보그 코리아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을 통해 공개됐다. 내달까지 총 7편이 순차 공개된다. 시리즈 중 '예스 셰프' 영상은 두 셰프가 일반인들도 집에서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요리법을 알려주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임태훈 셰프는 인덕션 '끓음 알림' 기능을 활용한 중식 레시피를, 배경준 셰프는 광파오븐 '에어수비드' 기능을 활용한 파인다이닝 레시피를 소개할 계획이다. 영상 공개와 함께 레시피 네이밍 이벤트 등 소비자 참여 행사도 마련됐다. 이달 말에는 두 셰프의 화보 콘텐츠도 매거진과 SNS를 통해 공개한다. 숏폼 크리에이터들도 캠페인에 동참하기로 했다. 트렌드에 민감한 크리에이터들의 참여로 LG 쿠킹 가전을 활용한 보다 직관적이고 흥미로운 홈쿡 콘텐츠를 다채롭게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윤성일 LG전자 키친솔루션마케팅담당(상무)은 "요리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에게 끓음 알림, 에어수비드 등 편의기능을 두루 갖춘 LG 제품들을 보다 쉽고 재미있는 콘텐츠들로 다시 한 번 소개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2025.03.07 23:37신영빈

KAI,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025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채용 분야는 ▲인공지능(AI) ▲컴퓨터·SW ▲전자·전기 ▲기계·설계·해석 ▲생산관리·기술 ▲품질 ▲구매 ▲고객지원 ▲영업·사업관리 ▲경영 총 10개 분야에 걸쳐 전 직군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기간은 오는 24일까지다. 이번 채용은 작년에 이어 AI 분야를 별도 직군으로 채용한다. 유무인복합체계와 AI 파일럿 개발, 첨단 SW는 물론 AAV 등 미래 6대 미래 사업 연구개발을 위한 인재 영입에 총력을 기울인다. 또한 상륙공격헬기, 소해헬기 등 차세대 기종 개발과 KF-21의 양산이 본격화됨에 따라 사업·생산관리, 품질, 구매, 고객지원 등 사업 준비를 위한 인력 채용도 확대한다. KAI는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앞서 우수인재 확보를 위해 지난달 26일부터 전국 주요 대학을 돌며 캠퍼스 리쿠르팅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19일에는 KAI-KAIST 대전 공동연구소 개소식 행사 일정에 맞춰 KAI 강구영 사장이 직접 참여하는 채용설명회를 진행한다. 21일에는 대면 리크루팅에 참석이 제한되는 해외대 학생 등 외국 주재 인재를 대상으로 온라인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직무상담을 제공한다. 강구영 사장은 "장기간 연구개발이 수반되는 항공우주산업 특성상 미래사업에 대한 인재를 확보하고 육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5.03.07 19:13신영빈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전 '본격화'…100여 개 기업 몰려 컨소시엄 경쟁 '치열'

정부의 국가 인공지능(AI) 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2조원 규모의 AI 인프라 프로젝트에 100여 개 기업·기관이 몰렸다. 대규모 AI 인프라 확충이 예고되면서 통신·클라우드·건설사 및 지방자치단체들의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가 국가 AI 컴퓨팅센터 구축을 위한 비공식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사업 참여 의향서를 제출한 100개 이상 기업·기관 관계자들이 150~200명 가량 참석했다. 이번 설명회는 기업들에게 공모 지침을 전달하고 컨소시엄 구성 방향을 조율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 행사에는 주요 통신사, 클라우드 기업, 건설사, 지방자치단체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 지자체에서는 부산광역시, 광주광역시, 대구광역시 등이, 기업들 중에서는 LG CNS, SK브로드밴드, KT 등이 지난달 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서는 주요 대기업들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운영에는 막대한 투자와 기술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정부는 "복수의 통신·클라우드 사업자가 협력할 경우 우대한다"는 조항을 명시한 바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 정도 규모의 사업에서는 개별 계열사가 독자적으로 참여하기보다는 대기업 본사가 주도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라며 "특히 국내 주요 클라우드 기업 등 IT 대기업 계열사들은 자체적으로 결정권을 갖기 어려운 만큼 모기업 차원에서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향으로 논의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실제로 네이버클라우드,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 등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들은 이번 사업에 개별적으로 나서기보다 각 기업의 본사를 통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외에도 현재 많은 기업들이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클라우드 및 건설사와의 협력 방안을 조율하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 역시 사업 참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는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회사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부 관계자들과 소통을 진행하고 있다"며 "협의 결과에 따라 계획을 세우거나 추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국가 AI 컴퓨팅센터는 정부가 지난 2월 본격적으로 추진한 국가 AI 인프라 확충 계획의 핵심 사업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정부는 1엑사플롭스(EF)급 GPU 기반 AI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초거대 AI 모델 개발과 AI 기업 지원을 위한 핵심 기반이 될 전망이다. 정부는 공공과 민간이 각각 51%와 49% 비율로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최대 2조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사업 참여 기업들은 오는 5월까지 사업참여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며 이후 6월 기술·정책 평가를 거쳐 8~9월에 우선협상대상 컨소시엄이 선정될 예정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국가 AI 인프라 경쟁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초거대 AI 모델 개발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기업들의 연합 전략이 사업 성패를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5.03.07 17:43조이환

카카오·무신사·배민 비법 배울 소상공인 모여라

중소벤처기업부는 온라인 소상공인 육성 사업에 참여할 소상공인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1단계로 소상공인 3천개사를 뽑아 플랫폼 회사가 1대 1 상담한다. 이 가운데 300개사를 다시 선별해 광고와 물류비 같은 판매촉진비를 제공한다. 이 중 30개사를 또 뽑아 특별기획전과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지원한다. 정부 자금 말고도 플랫폼 회사가 스스로 구성한 프로그램도 진행하기로 했다. 사업에 참여하려는 소상공인은 '판판대로' 홈페이지에서 함께하고 싶은 플랫폼 회사를 골라 신청하면 된다. SK스토아, SSG, 무신사, 배달의민족, 그립, H몰, 롯데온, 여기어때, G마켓, 카카오 등이 참여한다. 평가를 거쳐 이달 말부터 협업을 시작한다.

2025.03.07 17:13유혜진

[AI는 지금] 더불어민주당 AI 위원회 공식 출범…여야, AI 정책 경쟁 '가속'

더불어민주당이 당 인공지능(AI) 특별위원회를 공식 출범해 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 가운데 국민의힘 역시 자체적으로 AI위원회를 운영하는 등 여야가 정책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AI 시대, 대한민국 새로운 길을 찾다' 토론회를 열고 'AI 강국 위원회'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위원장은 이재명 더민주 대표가 맡았으며 정동영 의원, 황정아 의원 등 정치인들이 참석했다. 산업계에서는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퓨처AI센터장, 김우승 크라우드웍스 대표 등이 참여해 AI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국가대표연구소 설립 ▲국가 최고인공지능책임자(CAIO) 도입과 거버넌스 체계 확립 ▲인재 확보 ▲생태계 조성을 위한 오픈소스 전략 ▲AI 산업 규제 완화 ▲AI역량센터의 거점별 마련 등이 다양하게 논의됐다. 이번에 신설된 'AI 강국위원회'는 민주당이 지난해 11월부터 운영해온 '글로벌 AI 3강을 위한 AI 진흥 TF'를 확대 개편한 조직이다. 이 TF는 비상설특별위원회 형태로 운영됐던 상태로, 초기에는 AI 산업 발전과 정책 수립을 목표로 활동했다. 기존 TF가 정책 연구 및 산업계 의견 수렴에 집중했다면 'AI 강국위원회'는 정책 실행과 장기적 지원 체계 구축에 방점을 둔다. 민주당은 이를 통해 AI 산업 지원을 강화하고 연구 개발(R&D) 투자 및 인재 양성을 위한 장기적 전략을 마련할 방침이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퓨처AI센터장은 "AI 기술이 산업에 전체에서 신속히 확산하고 있다"며 "우리가 국제적인 수준의 AI 리더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AI 전환뿐 아니라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을 아우르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민주 대표는 "우리가 AI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것이 아니므로 학계와 산업계에 계신 많은 분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AI를 중심으로 미래 변화에 대비하고 국가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역시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자체적으로 AI 특위를 출범시킨 바 있다. 위원장은 안철수 의원이 맡았으며 부위원장으로 최형두 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또 위원회 내에 고동진, 김승수 의원 등이 포함됐으며 추가로 3개 분과를 신설할 계획이다. 이처럼 국민의힘도 AI 정책 논의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AI 위원회 출범 전날인 지난 6일 안철수 의원은 LG AI연구원에서 열린 'AI G3 도약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국민의힘 원내지도부 및 업계·학계 관계자들과 AI 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안 의원은 "최근 글로벌 AI 패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AI 강국으로 도약할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AI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2025.03.07 16:34조이환

켈로그, 신제품 '호시 콜라보팩' 판매처 홈플러스 제외

농심켈로그가 세븐틴 멤버 호시와 손잡고 '켈로그 호시 콜라보팩'을 한정 출시했다. 다만 최근 논란이 불거진 홈플러스를 판매 대상에서 제외했다. 7일 농심켈로그에 따르면 이번 신제품은 호시가 직접 선택한 제품들로 구성됐다. 호시는 콘푸로스트를 즐겨 먹는 모습으로 애정을 드러낸 바 있으며, 자작곡 가사에서 '호랑이 시리얼'을 언급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콜라보팩에는 ▲콘푸로스트(300g) ▲첵스초코(340g) ▲콘푸로스트바(2개) 등 으로 구성됐으며, 총 5종의 '순토니' 드로잉 카드 중 1장이 동봉된다. 카드에는 호시의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QR코드가 삽입돼 있다. 이번 신제품은 오는 13일부터 롯데마트, 14일부터 이마트 등 전국 대형마트에서 구매 가능하며, 최근 회생절차를 신청한 홈플러스는 판매 대상에서 제외됐다. 한편 홈플러스는 같은 날 회생절차로 인해 납품을 일시적으로 유예했던 주요 협력사가 납품을 재개키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2025.03.07 14:58류승현

홀대받다 대세된 'LFP'…K-배터리, 中 추격 신기술 개발 고삐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전기차 시장 대세로 자리잡자, 삼원계 배터리에 몰두하던 국내 기업들도 결국 LFP로 눈을 돌리고 있다. 중국이 LFP 배터리 시장에서 앞서고 있는 만큼 이를 뒤엎기 위한 기술력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은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5' 세미나와 동시에 '고성능 LFP 배터리 기술 개발 현황과 시장 확보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전문가들은 국내외 기업들이 어떤 전략과 방향성을 갖고 고성능 LFP를 연구개발 중인지 설명했다. 국내 LFP 배터리의 가장 큰 약점은 가격 경쟁력이라고 진단했다. 중국 LFP 배터리는 국내 제조 제품과 원가가 약 40%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완성차업체들이 LFP 배터리를 택한 배경에 '가격경쟁력'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인데 가격까지 비싸면 소비자들의 지갑이 더욱 열리지 않기 때문이다. 이정두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이차전지PD는 "얼리어댑터가 아닌 보편적 소비자들이 가장 구매를 주저하는 부분이 바로 '가격'인데 전기차 가격 40%를 배터리가 차지하는 만큼 전기차 가격을 떨어뜨리기 위해서는 배터리 가격을 내리는 것이 중요해졌다"며 "삼원계 양극재보다 싼 LFP 양극재를 쓰는 것이 가격적으로 유리할 수밖에 없고, 캐즘에 보다 저렴한 배터리를 적용해 시장을 확대하자는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싼 가격은 국내 기업들에 패널티와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2~3년전만해도 삼원계 배터리를 기준으로 했을 때 천천히 가면 2028년, 빨리 가면 2026년 전기차가 내연차와 비슷한 가격이 될 것으로 예측했는데, 인산철로 가면 이미 내연차보다 싸게 만들 수 있게 됐다"며 "기업들이 LFP에 관심을 많이 가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부연했다. 중국 LFP 성능 개선에 '테슬라'도 도입 완성차 업체들의 LFP 소재 채용이 증가한 이유는 가격도 있지만, 성능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김종민 한국자동차연구원 화학소재기술부문 책임은 "LFP 배터리는 원래 300km 정도로 주행거리가 짧은 것이 단점이었는데, 테슬라 모델Y가 LFP 배터리를 탑재했는데도 400km 수준 주행거리를 확보했다"며 "이렇게 되니 중국 업체들 생각도 바뀌며, 시장 공략이 충분하다 판단해 성능을 높이는 기술 개발에 주력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원재료를 저렴하게 공급받아 가격 경쟁력이 압도적으로 우세하다. 김 책임은 "인산철 전구체 생산원가 대부분은 인산염인데, 인산염은 인광석을 통해 만들어진다"며 "중국은 세계 최대 인광석 생산국으로 글로벌 인광석 생산 47%를 차지해 생산원가가 낮을 수밖에 없고, 전기세도 저렴해 가격 격차 극복이 쉽지 않을 것"고 설명했다. 이어 "가격적인 문제는 도저히 극복하기 어렵기 때문에 향후에도 결국 일정 볼륨 이상은 LFP 배터리가 가져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국내 업체들도 LFP 시장에 속속 뛰어드는 분위기다. LG에너지솔루션이 대표적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국내 업체 중 처음으로 르노향 LFP 배터리를 수주했다. 삼성SDI도 인터배터리 2025에서 하이니켈과 블렌딩해 LFP 밀도를 약 10% 향상하고 셀 안전성도 개선한 LFP+ 배터리 소재기술을 선보였다. 가격 경쟁 밀린다면 기술로 승부 봐야 국내 업체들은 이같은 가격 격차를 극복하기 위해 공정 기술 개선과 기술 우위를 통한 경쟁력 확보를 노리고 있다. 현재 건식 공정과 LFP용 바인더 등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유정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에너지저장연구센터 책임은 "최근 전극에서 활물질 비율 극대화(도전재·바인더 최소화) 기술과 전극 두께를 높일 수 있는 기술(후막화) 개발 전략이 주목 받고 있다"며 "LFP 배터리 에너지 밀도 증대를 위한 고밀도 후막 전극 설계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공정 과정 개선이 필요한데, 셀투팩(CTP) 기술 외에 확실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공정 개선이 필요하다"며 "전극 제조 공정 중 '건조 공정'이 가장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기 때문에 고농도 슬러리와 건식 공정 기반 후막 전극 제조 공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그는 고형분 증대를 통한 NMP(배터리 양극재 슬러리 제조 과정에 사용되는 유기용매 소재) 절감, 제조 공정 경제성 향상을 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소립자용 LFP용 비불소계 바인더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소립자들을 슬러리 내 균일하고 분산하고, 입자 간 접착력을 유지시키기 위한 LFP용 바인더가 필요해 보인다"며 "유럽에서 화합물 규제가 예상되는 만큼 현재 배터리에 들어가는 불소계 물질을 대체제도 필요하므로 현재 LFP용 비불소계 바인더들이 다양하게 연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건식공정의 경우 건조 공정이 사라지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은 높일 수 있지만, 해결해야 할 숙제들도 있다고 짚었다. 유 책임은 "전극 양단의 가장자리가 고르지 않고 불균형한 점, 어려운 파우더 핸들링, 느린 생산 속도, 프라이머 포일 필수 적용 등의 문제가 있어 이를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2025.03.07 14:50류은주

클룩 트래블 이심, '2025 한국소비자 평가 최고의 브랜드' 대상 수상

숙박·교통·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클룩은 자체 이심(eSIM) 상품 '트래블 이심'이 '2025 한국소비자 평가 최고의 브랜드'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클룩은 이번 시상식에서 이심 기반 데이터 로밍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8월 출시된 클룩 트래블 이심은 가격 경쟁력과 편의성을 높여 많은 고객의 사랑을 받으며, 현재까지 10만 이상의 누적 글로벌 고객을 유치했다. 구매 후 QR코드로 별도의 설치 과정을 거쳐야 했던 기존 이심 상품들과 달리 클룩의 트래블 이심은 구매 후 앱에서 바로 활성화할 수 있어 설치가 간편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해외여행 중 앱으로 잔여 데이터량도 수시로 확인할 수 있으며, 부족한 경우 충전도 할 수 있다. 또 합리적인 가격에 현지 로컬망을 사용해 최대 5G의 빠른 인터넷 속도를 지원하고 다양한 옵션을 통해 여행객들의 선택권을 넓혔다. 일본, 중국, 태국, 싱가포르 등 20개국에서 개별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이심은 물론, 하나의 이심으로 여러 국가에서 사용 가능한 아시아?태평양 및 유럽 지역 패키지 상품도 제공한다. 클룩은 유심과 달리 실물 없이 사용해 플라스틱 폐기물이 발생하지 않는 트래블 이심(eSIM) 서비스를 강화해 탄소 감축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준호 클룩 한국 지사장은 "트래블 이심은 고객 편의에 초점을 두고 클룩이 야심 차게 준비한 상품인 만큼 뜻깊은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클룩은 여행객의 필요와 불편을 빠르게 파악해 여행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클룩에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상품과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07 13:37백봉삼

버드뷰 화해, 작년 매출 824억원…2분기·4분기 EBITDA 흑자

뷰티 플랫폼 화해를 운영하는 버드뷰(각자대표 이웅·김경일)가 지난해 매출액 824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60% 증가한 수치다. 화해는 2024년 2분기 세금·이자·감가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기준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한데 이어 4분기에도 전년 대비 122% 증가하며 에비타 흑자를 기록했다. 5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43.6%로 꾸준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광고, 커머스, 브랜드 사업 부문이 모두 성장하며 매출을 견인했다. 화해는 '브랜드 부스팅 프로그램(BBP)'을 운영하며 중소 브랜드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화해 설문단 ▲디스플레이 ▲화해 엠블럼 등 다양한 광고 솔루션을 제공해 브랜드의 인지도 향상을 돕고 있다. 이를 통해 2024년 말 기준 화해의 브랜드 파트너사는 총 2235개로, 최근 5년간 연평균 31% 성장률을 기록했다. 커머스 부문에서는 사용자 리뷰와 구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획·개발한 'ONLY화해' 상품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 매출이 전년 대비 36.1% 증가했다. 브랜드 사업 역시 자회사 스킨케어 브랜드인 '비플레인'의 글로벌 인지도 확대와 판매량 증가로 해외 매출이 전년 대비 175% 늘어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화해는 해외 소비자들의 K뷰티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11월 글로벌 웹 영문 버전을 출시한데 이어 최근 일문 버전을 추가로 선보이며 글로벌 확장에 나서고 있다. 올해 해외 인플루언서와 협업하는 마케팅 서비스 출시, 글로벌 B2B 사업 확장 등에 주력해 40%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김경일 버드뷰 대표는 "2024년은 '소비자의 똑똑한 선택이 브랜드의 성장을 만든다'는 화해의 비전을 실현해 온 한 해"라며 "국내 1위 뷰티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바탕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07 13:25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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