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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경희 개보위원장 "쿠팡, 불법 요소 상당...SKT보다 더 많은 베테랑 투입"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은 2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불법 요소가 상당하다. 조사도 상당히 진행됐다"면서 "해외 사업자든 국내 사업자든 똑같이 법에 근거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미국의 압박 여부를 묻는 기자 질문에 "국내 기업이냐 해외 기업이냐는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재차 강조하며 "국민에게 준 피해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 제대로 개인정보보호 조치를 했는지만을 법에 따라 엄격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개보위는 조사관 14명을 투입해 쿠팡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데 송 위원장은 "SKT 사고때보다 더 많은 숫자다. 굉장히 경험이 많은 베테랑급 조사관들을 투입했다"면서 "보상 문제는 나중에 과징금 처분할 때 고려하게 돼있다"고 덧붙였다.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규모에 대해서는 "ID 등 개인정보라고 볼 수 있는 내용이 3000만명 이상이며, 비회원 정보도 충분히 유출될 수 있다. 회원, 비회원 정보를 포함해 유출 규모를 300만명 이상으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정보 유형과 범위를 정밀하게 확인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쿠팡은 자체 조사를 근거로 3000개 계정만 유출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롯데카드와 넷마블 등의 개인정보유출 사건 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조사를 신속히 하고 있다. 멀지않은 시간에 마무리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최근 개인정보유출 사고를 일으킨 상조회사 2곳을 조사하고 있으며, 이와함께 나머지 상조회사 3곳도 사전 점검차원에서 점검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미국 해킹 잡지 프랙이 작년에 언급한 우리나라 중앙부처의 해킹 사건과 관련해서는 "계속 조사를 하고 있다. 관련자료와 증거를 확보하고 있는 중이다. 우리만 하는 건 아니고, 관련 기관과 같이 보고 있다"고 밝혔다. SKT가 지난 19일 개보위를 상대로 낸 행정소송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가입자 2300만여 명의 개인정보 유출로 개보위에서 약 1348억 과징금을 부과받은 SKT는 이 처분에 불복,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송 위원장은 "적극 대응하겠다. 법적인 사항들을 철저히 검토하고 선정한 것"이라고 들려줬다. 개보위 과징금에 불복, 행정소송을 제기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네이버, 구글, 메타 등이 행정소송을 제기, 이긴 바 있다. SKT의 과징금이 과도하다는 일각 주장에 대해서는 "정보를 저장·활용하는 과정에서 통제를 제대로 하지 않아 정보주체에 피해를 끼친 데 책임을 묻는 것"이라며 원론적 입장을 보였다. LG유 플러스 서버 폐기 건도 의견을 밝혔다. "매우 심각한 문제라 보고 있다"면서 이런 사례가 재발되지 않게 '자료 보존 명령' 등의 법적 근거를 신설하는 법률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KT 사고 건의 경우 다음 달 중 과징금 처분 건을 위원회 회의에 상정해 의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이에 대해 송 위원장은 구체적인 시기를 언급하지 않은채 "조사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또 법적으로 개인정보 보호 책임자를 별도로 지정할 의무가 없지만, 언제든 해킹에 노출돼 있음에도 준비에 여력이 없는 영세사업자들에 대해서는 예산을 투입해 소규모지만 먼저 컨설팅사업을 시행, 점차 예산 규모를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개보위가 법률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항목도 소개했다. 징벌적 과징금 10% 상향과 ISMS-P의무화, 보안 사고 CEO의 책임 명시와 CPO 지정 신고제, 인센티브 제도 등이다. 개정안 외에 새 법률안도 준비중이다. ISMS-P 의무화에 대해서는 "사전심사제와 인증 취소 등 여러 개선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ISMS-P 준수 항목은 101개로 이중 80개는 정보통신망법이 요구하는 것이고,나머지 21개 항목은 개보위법에 따른 것이다. ISMS-P 인증을 받은 곳은 264개로, 이중 25개 기업에서 해킹 사고가 발생해 인증 무용론이 제기됐는데, 개보위는 현재 이들 25개 기업 전부를 현장조사하고 있다. 작년 10월 10일 3대 위원장 취임..."지난 100여일 굉장히 바쁘게 보내" 송 위원장은 작년 10월 10일 3대 개보위위원장에 취임했다. 지난 14일이 취임 100일이였다. 그는 기자간담회전 인사말에서 "지난 100여일을 굉장히 바쁘게 보냈다. 변화가 너무 빠르게 일어나고 있고, 국민 눈높이도 높아졌다. 그만큼 우리 개인정보위 직원들도 고생을 많이 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동안 개인정보 보호체계를 사후제재가 아닌, 사전예방 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한 기반 마련에 집중해 왔다면서 "이러한 전환은 단지 정책 기조의 변화가 아니라, 현재 우리가 처한 기술·사회 환경의 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100일 간의 시간을 돌아보면 개인정보위가 가장 주목받은 부분은 안타깝게도 통신사, 유통 플랫폼 등 국민생활 밀접분야에서 발생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사고였다"면서 "이들 기업은 대량의 개인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그에 상응하는 높은 수준의 보호조치가 요구된다. 그럼에도 불구 실제 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많은 사고들은, 첨단 해킹 기법보다는 기본적인 관리·점검·통제의 부재에서 비롯된 경우가 적지 않았다"고 짚었다. 이는 개별 기업 문제 뿐 아니라, 사후 대응에 치중해 온 기존 보호 체계의 구조적 한계를 보여주는 측면도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특히 AI와 자동화 기술이 확산된 환경에서는, 개인정보 침해가 발생한 이후 조사하고 처벌하는 방식만으로는 국민을 실질적으로 보호하기 어렵다. AI 기반 서비스와 플랫폼 환경에서는 한 번의 관리 실패가 단기간에 대규모·연쇄적 피해로 확산될 수 있고, 사고를 인지하고 대응했을 때는 이미 개인정보가 복제·유통된 이후인 경우가 많다"면서 "이러한 환경에서 개인정보 보호의 핵심은 사고 이후 책임을 묻는 것은 충분하지 않다.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설계 단계에서부터 위험을 관리하는 것으로 이동할 수밖에 없다. 이것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사후 제재 중심 체계에서 사전 예방 중심 체계로의 전환을 강조하는 이유이며, AI 시대 개인정보 보호가 갖는 가장 중요한 의미라고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사전 예방 중심 체계로의 전환이 제재를 약화시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면서 "예를 들어 중대·반복 위반에 대해서는 징벌적 과징금 특례를 도입(전체 매출액의 10%까지 부과 가능)을 추진중이다. 이는 처벌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개인정보 보호를 기업의 선택이 아닌 경영의 전제 조건으로 인식하도록 하는 구조적 장치"라면서 "동시에, 기업이 선제적으로 개인정보 보호에 투자하고 예방 조치를 충실히 이행한 경우에는 과징금 감경 등 인센티브제도의 법적 근거를 확보해 예방 중심 관리가 합리적인 선택이 되도록 정책적 유인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개인정보 보호 책임 구조 자체를 근본적으로 강화하겠다면서 "전사적 개인정보 관리체계가 작동할 수 있도록 CEO의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최종 책임을 명확히 하고, CPO의 권한 강화와 CPO 지정 신고제 도입 등을 포함한 법 개정도 추진 중이다. 유출 사고 발생 시 정보주체가 실질적인 보호와 구제를 받을 수 있도록 피해구제 제도 전반에 대한 개선 방안도 함께 마련하고 있다"면서 "법령 개정이 필요한 사항은 입법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사전 예방 중심 보호 체계가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개보위는 조직과 인프라 측면에서도 예방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말 사전 예방을 전담하는 부서를 신설했고, 포렌식 센터도 문을 열었다. 올해는 기술분석 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러한 체계를 통해 주요 분야에 대한 사전실태점검 및 예방적 조치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송 위원장은 "개인정보 보호 신뢰 기반의 AI 융합사회를 촉진하기 위한 공공, 민간의 안전한 AX도 적극 지원하겠다. 공공기관에 축적된 고품질 데이터가 안전하게 가명처리되어 활용되도록 밀착 지원하는 '가명정보 원스톱 지원', 비조치의견서 시범운영, 개인정보 이노베이션 존 등 사업도 적극 추진하겠다"면서 'AI 사업 추진시 개인정보 침해 위협이 우려되거나 불확실한 경우, '공공 AX혁신지원 헬프데스크'를 통해 사전 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 아울러 딥페이크 등 AI시대 새로운 개인정보 침해 위협에도 지속적으로 대응하며 신뢰 기반의 AI시대를 위한 개인정보 처리 기준에 대한 연구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2026.01.21 18:24방은주 기자

경동나비엔, 서울·광주 체험매장 3곳 열어

경동나비엔은 서울과 광주광역시에 체험 매장 '나비엔 하우스' 3개점을 새롭게 열며 오프라인 생활환경솔루션 플랫폼을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나비엔 하우스는 경동나비엔의 보일러, 제습 환기청정기, 주방기기, 숙면매트와 모기업 경동원의 월패드, 스마트 홈 시스템, 도어락, 방화문 등 다양한 생활환경솔루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매장이다. 실제 주거 환경과 유사한 공간에서 제품 설치 상태와 작동 과정은 물론 그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전문 컨설턴트를 통해 맞춤형 제품 추천은 물론, 설치·유지보수 및 구독 상담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컨설팅'을 제공한다. 경동나비엔은 소비자 접점을 강화하고 다양한 제품이 시스템으로 연동되며 경험할 수 있도록 '나비엔 하우스'를 도입했다. 2023년 12월 남양주와 의정부를 시작으로 제주, 진주, 서울, 광주까지 매장을 7개로 확대했다. 신규 매장 세 곳은 지역별 소비자 특성을 반영해 각 지점마다 차별화된 체험 요소를 강화했다. 서울에 위치한 '나비엔 하우스 동대문점'은 수도권 고객이 쉽게 방문할 수 있는 접근성이 강점이다. 광주광역시 북구 주거단지에 위치한 '나비엔 하우스 북광주점'은 나비엔 매직 주방기기 체험을 강화한 매장이다. 인덕션과 후드 등 주방기기 제품을 폭넓게 전시해 비교 체험이 가능하며, 인근에 인테리어 업체가 분포하고 있어 함께 방문하기 편리하다. 광주 서구 '나비엔 하우스 광주시스템점'은 스마트 홈 시스템 체험에 특화된 매장이다. 월패드, 도어락, 방화문 등 스마트 홈 제품과 보일러와 제습 환기청정기 등 다양한 제품을 연동한 통합 솔루션 체험도 가능하다. 경동나비엔은 신규 매장 오픈을 기념해 22일 오전 11시 북광주점을 시작으로 오후 8시 광주시스템점에서 '나비엔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방송 중 상담을 신청한 고객에게는 최대 5만원 신세계 상품권을, 상담 예약을 통해 방문 후 2월 말까지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나비엔 매직 멀티 광파오븐'을 추가 증정한다. 또한 제습 환기청정기, 나비엔 콘덴싱 ON AI 보일러, 3D 에어후드 가운데 2개 이상의 품목을 함께 구매하면 최대 50만원의 신세계 상품권도 제공한다. 이벤트 페이지를 캡처해 SNS에 업로드하면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경동나비엔 공식 온라인 플랫폼 '나비엔 하우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동나비엔은 "이번 신규 3개점은 지역별 특성을 반영해 매장마다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나비엔 하우스가 단순 체험 매장을 넘어 고객에게 최적의 생활환경솔루션을 제안하는 거점으로 성장하도록 지속 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1.21 18:04신영빈 기자

"물가·금리 영향 분석을 위한 데이터 찾아줘" 명령하니 데이터셋 '뚝딱'

“물가와 경기 변동이 단기금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싶으니, 활용 가능한 데이터를 찾아달라”고 입력하자 기준금리를 포함한 소비자물가지수(CPI), 국내총생산(GDP) 등 관련 데이터셋이 일목요연하게 제시됐다. 데이터 검색뿐 아니라 5페이지 분량의 연설문 작성, 내외부 보고서 탐색 등 업무 전반에 걸친 다양한 요청도 수행할 수 있다. 한국은행과 네이버가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AI) 모델 '보키(BOKI)'가 공개됐다. 보키는 네이버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인프라와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한 금융•경제 특화 AI다. 한국은행 내부망에 구축한 이른바 '소버린 AI'로, 글로벌 중앙은행 가운데 최초 사례다. 박정필 한국은행 디지털혁신실장은 2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별관에서 열린 한국은행-네이버 공동 주최 'AX 컨퍼런스'에서 보키를 시연했다. 그는 “2020년 창립 20주년 기념 전략 목표 가운데 하나로 '디지털 혁신'을 제시했고, 그 세부 과제로 AI•기계학습(ML)의 업무 도입을 추진해왔다”며 “이번에 전사적 AI 도입을 본격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과 네이버는 약 1년 반에 걸쳐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 모델을 설치하고 AI 서비스별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은행은 지난 20년간 축적된 330만건의 문서를 수집해 중복 내용을 제거한 뒤 140만건의 정형 데이터로 가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행내외 조사 연구 자료와 내부 규정, 지침을 토대로 답변을 제공하는 AI 어시스턴트와 한국은행 종합데이터플랫폼과 연동된 분석 서비스를 구현했다. 아울러 한국은행은 AI가 질문 의도를 정확히 이해하도록 업무흐름(워크플로우)을 직접 설계했다. 박 실장은 “단순한 질문이라도 답변을 도출하기까지 여러 단계의 프로세스가 필요하다”며 “질문의 의도를 분해, 재작성하고 중요도를 판단하는 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고 말했다. AI 구축 과정에서 중점을 둔 부분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기록되는 시계열 데이터 활용이다. 카드 사용내역이나 거래패턴 등이 대표적인 예로, 금융권에서 시계열 데이터는 AI 모델에 필수 요소로 꼽힌다. 한국은행의 경우 종합데이터플랫폼인 '바이다스.ai'를 통해 시계열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다. 2022년 약 300만건이던 시계열 데이터는 현재 1900만건으로 늘었다. 데이터 업무 흐름 중심으로 기능을 개선하면서, 과거에는 IT 인력 지원이 필요했던 분석 작업도 이제는 직원들이 주도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 역시 시계열 데이터를 이해하는 AI 구현을 보키의 고도화 핵심 목표로 삼았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금융권 데이터 대부분이 시계열이라는 점에서 이를 이해하는 AI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 고민했다”며 “이 부분이 한국은행에도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점을 인식하고 우선순위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한국은행이 시계열 데이터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소버린 AI의 방향성이라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시계열을 이해하는 AI를 구축하면 한국은행은 전세계 중앙은행 가운데서도 드문 마이크로, 매크로 시계열 데이터 분석 도구를 갖추게 된다”며 “이는 한국 중앙은행의 금융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1.21 17:57홍하나 기자

쿠첸, '123 밥솥' 글로시 퓨어 화이트 출시

주방가전기업 쿠첸은 '123 밥솥' 신규 색상 '글로시 퓨어 화이트'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123 밥솥'은 지난해 출시 이후 8월 대비 11월 기준 판매량이 91% 증가하며 4개월 연속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쿠첸 대표 스테디셀러다. 글로시 퓨어 화이트는 밥솥 본연의 기능을 넘어 주방을 예술 공간으로 바꾸는 '갤러리 오브제' 콘셉트를 극대화했다. 제품 전체에 흰색을 적용했다. 표면은 뉴트럴 톤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룬다. 밥솥 전체 순백 화이트 외관에서 전면부 디스플레이만 블랙 컬러를 적용해 미학적 포인트와 동시에 사용 가독성을 높였다. 이번 신규 생삭 출시로 '123 밥솥'은 기존 글로시 아이보리, 글로시 화이트, 매트 아이보리, 다크 실버 4종에 이어 총 5가지 컬러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123 밥솥'은 국내 최고 2.2기압 초고압 기술을 적용해 취사 온도를 123℃까지 높였다. 강력한 압력과 온도는 잡곡의 속까지 완벽하게 익혀준다. 불림 과정 없이도 부드럽고 찰진 밥맛을 구현한다. 3중 파워패킹과 쿠첸만의 특허 기술인 '파워락' 시스템을 적용해 강력한 압력을 안전하게 잡아준다. 내솥은 위생적이고 내구성이 강한 최고급 'STS 316Ti' 소재와 'STS 304' 소재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한다. 용량은 6인용과 10인용으로 구성했다. 쿠첸은 신규 색상 출시를 기념해 오는 22일 오후 7시,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서 쇼핑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방송 중 구매 고객 전원에게 스테인리스 304내솥을 증정한다. 6인용 구매 시 찜판을, 10인용 구매 시 저당 트레이를 추가 제공한다. 쿠첸 관계자는 "123 밥솥 5가지 컬러 라인업을 완성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세분된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지속적으로 연구하며 차별화된 기술과 디자인으로 완성도 높은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21 17:55신영빈 기자

[현장] 한국은행이 추진한 '망 분리' 혁신은…"AX 시대 유연한 보안체계 전환"

한국은행이 보안이 곧 인공지능 전환(AX)의 핵심이라는 메시지를 던졌다. 공공·금융권에서 AI 도입을 본격화하기 위해선 망 분리 중심의 전통적 보안 체계를 혁신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한국은행 오진석 IT전략국장은 21일 한국은행 별관에서 네이버와 공동 개최한 AX 컨퍼런스에서 "물리적 망 분리는 강력한 보안 효과를 가져왔지만, 클라우드와 생성형 AI 확산으로 업무 효율과 신기술 활용 측면에서 병목이 커진 만큼 유연한 망 보안체계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은행은 2016년 물리적 망분리를 전면 적용한 뒤 임직원이 업무용 PC와 인터넷 노트북을 각각 운용하는 2PC 환경을 유지해왔다. 이를 통해 인터넷 기반 불법 접근과 정보 유출을 원천 차단했고 실제 도입 이후 중대한 침해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등 보안 성과도 확인했다. 다만 코로나19 이후 원격근무와 데이터 기반 업무가 확산되면서 획일적 차단 방식이 업무 혁신을 가로막는 구조적 제약으로 부각됐다. 이같은 문제의식 속에서 한국은행은 공공기관 최초로 망 분리 개선 작업에 착수했다. 2024년 9월부터 약 7개월 간 컨설팅을 진행해 정보보호 수준과 IT자산을 진단하고 제로트러스트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는 동시에 다양한 솔루션을 조합한 실증(PoC)을 수행했다. 이후 보안성·규제 부합 여부·구축 비용·운영 난이도 등을 비교해 최종 아키텍처를 도출했다. 한국은행은 내부망 시스템과 외부 인터넷을 화면 전환 없이 동시에 활용하고 인터넷 자료를 별도 전송 절차 없이 문서에 즉시 반영하는 형태 구축에 나섰다. 나아가 노트북뿐 아니라 태블릿까지 포함해 다양한 단말 환경에서 동일한 보안 정책을 적용하고, 최근 네이버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로 구축한 소버린 AI 플랫폼 '보키(BOKI)'의 활용 범위를 사무실 안팎으로 확장하는 구상도 제시했다. 한국은행의 이같은 망 분리 개선은 제로트러스트와 함께 국정원이 제시한 국가망보안체계(N2SF) 프레임워크를 근간으로 하고 있다. N2SF는 데이터를 일괄 격리하는 방식이 아닌 정보 중요도에 따라 기밀(C)·민감(S)·공개(O) 등으로 구분하고, 등급별로 차등 보안 통제를 적용하는 구조다. 한국은행은 이를 기반으로 53개 담당부서의 1천539개 단위 업무를 식별하고 데이터베이스 테이블·컬럼 단위까지 등급 분류를 수행해 AI 학습 데이터와 격리 대상 데이터를 명확히 구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한국은행은 현재 200여 명 직원을 대상으로 단일 PC 노트북을 배포해 보안성과 사용성을 검증하는 시범 사업을 진행 중이다. 관련 장비·솔루션 튜닝을 거쳐 오는 3월 전행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 국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히 PC 2대를 1대로 줄이는 차원을 넘어 데이터 거버넌스 정교화와 AI 보안 내재화까지 포함하는 전환 작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권 AX 전환에 따른 보안 과제를 공유한 박상원 금융보안원장은 "AI 보안은 기존 서버 보안과 달리 환각·편향·설명 불가능성·정보 유출 등 특화된 위험이 크다"며 대응 체계 고도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특히 악의적 프롬프트 입력만으로 보안 정책이 우회될 수 있고 참조 데이터 오염을 통해 잘못된 투자 정보를 제공하도록 유도할 수도 있어 공격 난이도가 낮다는 점이 금융 서비스에 치명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도 지적했다. 끝으로 박 원장은 "금융권이 AX를 본격화하려면 규정 중심 보안에서 벗어나 금융회사가 스스로 위험을 진단·개선하는 자율보안 체계를 확립하고 AI 레드티밍과 보안 안내서 마련 등으로 신뢰성과 보안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1.21 17:52한정호 기자

네이버 AI 전략 이끈 성낙호, 독파모 탈락 후 첫 발언…어떤 말 꺼냈나

네이버가 정부의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사업 탈락 이후 주가가 연일 내리막길을 걸으며 후폭풍을 겪고 있는 가운데 기초 체력 다지기로 전략 재정비에 나섰다. 독파모 추가 사업자 모집에 재도전하는 대신 기존 AI 사업 전략을 유지하며 공공·금융·산업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현장형 AI' 중심의 AX(AI 전환) 전략을 본격화 하는 모양새다.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기술총괄은 21일 한국은행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한국은행·네이버 공동 AX 컨퍼런스'에 참석해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원래 저희는 하던 것에 더해 독파모에 참여했던 것"이라며 "(앞으로) 원래 하던 사업대로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성 총괄이 독파모 1차 결과 발표 후 내놓은 첫 입장으로, 독파모 탈락이 네이버클라우드의 AI 기술 개발이나 사업 방향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15일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평가에서 탈락한 상태로, 당시 정부가 '패자부활전' 제도를 도입해 1개 팀을 추가 선정한다고 밝혔으나 불참 의사를 밝혔다.네이버는 이 여파로 주가가 큰 타격을 입었다. 이날 네이버 주가는 전일 대비 2.25% 하락한 23만8천500원에 마감했다. 올 초 26만원까지 오르며 순항했으나, 독파모 발표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며 23만원대까지 추락했다. 약 7개월 전인 지난해 6월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이 이재명 정부 첫 AI 수석에 임명돼 52주 신고가(29만6천원)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19.4%나 하락한 모습이다. 이에 네이버는 기존 사업을 다시 강화하며 시장 가치를 끌어올리려는 모습이다. 이날 한국은행과 함께 금융·경제 분야에 특화된 전용 생성형 AI 서비스 '보키(BOKI, Bank Of Korea Intelligence)'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발표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BOKI는 외부 네트워크와 완전히 분리된 한국은행 내부 온프레미스 환경에 구축된 전용 AI 플랫폼으로, 데이터 유출 우려를 원천 차단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네이버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인프라와 초거대언어모델(LLM) 등 AI 플랫폼 기반을 제공했다. 한국은행은 이를 토대로 금융·경제 업무에 특화된 AI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개발·운영한다. 이를 통해 한국은행 임직원들은 자료 검색과 요약, 질의응답, 번역은 물론 정책 수립을 위한 경제 현안 분석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까지 폭넓은 지원을 받게 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한국은행 사례가 네이버의 AI 전략이 연구·개발 중심에서 실제 운영과 사업 성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로 평가했다. 또 독파모 탈락 이후에도 네이버가 검색·쇼핑·금융·공공 등 강점을 가진 영역에서 AI를 실질적으로 적용하는 전략을 유지하며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했다. 최승호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2024~2026년 연간 투자 규모는 누적 1조6천억원 가량으로 국내 최대 수준"이라며 "국내 소프트웨어(SW) 기업 중 가장 많은 하드웨어 자산을 보유하고 있고 AI 모델의 성능도 국내 1~2위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네이버 가시화된 AI 수주 타깃이 공공보다는 중동·B2B에서 더 크다는 점에서 충격은 경감될 것"이라며 "(이번 탈락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최수연 네이버 대표도 앞으로 AI 연구개발과 서비스 개발 역량을 한 단계 높여 실질적인 사업과 서비스에 연결함으로써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를 위해 최근 C레벨 리더 3명을 추가 발탁하기도 했다. 최 대표는 지난 20일 사내 소통 행사인 '컴패니언 데이'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터넷 기업으로서 관련 투자는 오히려 더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독파모 탈락과 관련해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성능 경쟁을 넘어 한 단계 발전된 모델을 선보인 것은 의미 있는 도전이었다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향후 전략 방향에 대해선 공공·산업 현장에서 작동하는 '실질적 과제'의 수행을 꼽았다. 모델 성능을 넘어 실제 사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비즈니스에서 이용자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독파모 사업에 참여하지는 않지만 기존 사업들을 더 강화하는 것에 앞으로 힘을 쏟을 것 같다"며 "특히 버티컬 서비스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펼칠 것 같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가 앞으로 보안과 데이터 주권이 중요한 중앙부처와 주요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공공 AX 확산을 앞세워 적극 공략할 듯 하다"며 "범용 초거대 모델 경쟁보다 국내 제도와 산업 환경에 맞춘 소버린 AI를 실제 현장에 안착시키는 전략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2026.01.21 17:34장유미 기자

[현장] 네이버, 독파모 탈락에도 '소버린 AI' 지속 의지…한국은행 전용 플랫폼 가동

네이버가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 1차 단계평가 탈락 이후에도 '소버린 AI' 전략을 공공·금융 현장으로 확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전 세계 중앙은행 최초로 한국은행 내부망 기반 전용 생성형 AI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보안과 신뢰를 앞세운 공공 AI 전환(AX) 모델 실증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해진 네이버 의장은 21일 한국은행과 공동 개최한 AX 컨퍼런스에서 "국가 경제의 근간이 되는 한국은행의 방대한 데이터는 그 자체로 대한민국의 중대한 전략 자산"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는 기술 속도뿐 아니라 신뢰와 안정성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공감대 아래 팀네이버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추진했다"고 강조했다. 네이버와 한국은행은 이날 금융·경제 분야에 특화된 전용 생성형 AI 서비스 '보키(BOKI)' 구축을 완료하고 운영에 돌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서비스는 전 세계 중앙은행 가운데 자체 AI 플랫폼을 구축해 운영 단계에 적용한 첫 사례로 평가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협력의 핵심을 소버린 AI의 결과물이 아닌 소버린 AI를 구현하는 과정으로 규정했다. 그는 "한국은행의 경제 전문가들, 네이버에 근무하는 AI 엔지니어들이 함께 힘을 합쳐 AI 플랫폼 구축을 위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이 전체 프로세스가 소버린 AI가 필요한 이유이자 추구해야 하는 방향"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소버린 AI가 단순히 모델 개발에 국한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버린 AI는 AI 모델뿐만 아니라 보안을 위한 인프라 환경도 중요하다"며 "AI 모델도 새로운 요구 사항과 장기적인 로드맵에 맞춰 고도화해 나가야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네이버클라우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도하는 독파모 프로젝트 1차 단계평가에서 탈락한 바 있다. 과기정통부는 네이버클라우드가 종합 점수 기준 상위권에 포함됐지만 독자성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당시 네이버클라우드 측은 "과기정통부의 판단을 존중하고 앞으로 AI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2차 재도전에 대해선 검토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네이버는 이번 한국은행 전용 AI 플랫폼 구축 사례를 통해 독파모 탈락 이후에도 소버린 AI 기조를 공공·금융 영역에서 지속 선도한다는 목표다. 네이버클라우드 측은 이번 구축 경험을 토대로 보안과 데이터 주권이 중요한 중앙부처 및 주요 금융기관 등 공공부문 AX 확산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네이버클라우드 성낙호 하이퍼스케일 AI 기술총괄은 독파모 1차 탈락 후 AI 사업 방향에 대해 "기존부터 추진해온 AI 사업의 연장선으로 독파모에 참여했던 것"이라며 "앞으로도 그동안 추진해온 방향대로 AI 사업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1.21 17:27한정호 기자

AI 뷰티 진단에 K팝 체험존까지...확 바뀐 면세점 가보니

“피부 나이가 평균보다 동안이에요.” 현대면세점 무역센터점 9층에서는 올리브영을 방불케 하는 장면이 펼쳐졌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맞춤형 뷰티 체험존 'AI 뷰티 트립'을 새롭게 운영하면서다. 퍼스널컬러 진단을 통해 어울리는 메이크업 제품을 추천받고 피부 상태 진단을 받고 피부 노화 정도도 알 수 있다. 고환율과 따이궁 감소로 면세시장 불황이 길어지자, 면세점들이 '판매'보다 '체험'을 앞세운 콘텐츠 전략으로 생존을 모색하고 있다. 10초 만에 퍼스널컬러·피부타입 진단 가능 21일 오전 현대면세점 무역센터점 9층에 들어서자 'AI 뷰티 트립' 공간을 안내하는 표지판이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공항 내부를 연상시키는 표지판 디자인에 '한번의 스캔으로 완성되는 나만의 뷰티 리포트'라는 문구가 인상적이었다. 이는 10초 남짓의 짧은 시간 안에 고객의 ▲퍼스널컬러 ▲얼굴형 분석 ▲컨투어링 컨설팅 ▲메이크업 무드 컨설팅 ▲피부 타입 ▲피부 연령 등을 진단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은 것이다. 현대면세점은 스탠드형인 '메이크업 AI'와 거울형인 '스킨 프로 AI'를 설치했다. 메이크업 AI는 얼굴을 촬영하면 얼굴형과 비율을 분석하고 퍼스널 컬러를 진단한 후 진단 리포트와 맞춤형 상품 추천을 받아볼 수 있는 기기다. 현대면세점에 입점해 있는 브랜드 중 약 60%인 36개 뷰티 브랜드가 참여해 800여 상품에 대한 세부 정보가 연동돼 정교한 추천이 가능하다. 우선 메이크업 AI는 기기 화면을 터치해 성별, 나이, 인종 정체성을 선택한 뒤 얼굴을 화면에 맞추면 자동으로 사진 촬영이 완료된다. 10초도 걸리지 않는 짧은 시간이 지나면 퍼스널컬러 결과와 함께 상세 분석 리포트를 확인할 수 있다. 한국어 외에도 영·중·일어가 제공되고 휴대폰으로도 리포트를 받아볼 수 있다. 해당 기기는 AI 기반 뷰티 스타트업 트위닛과 협업해 제작됐다. 트위닛은 GS25 뉴안녕인사동점에 설치된 'AI 뷰티 디바이스'도 제작한 기업이다. 현대면세점은 '메이크업 AI'가 더 상세한 분석 결과 및 제품 추천을 제공한다는 것을 강점으로 꼽았다. 통상 ▲봄 웜 ▲여름 쿨 ▲가을 웜 ▲겨울 쿨 등 4종류로 진단하는 퍼스널컬러와 달리 총 12종류로 상세 진단 결과를 제공한다. 촬영된 사진을 기반으로 피부 색상(명도·채도·색온도), 눈 색상(명도·채도·색온도), 입술 색상(명도·채도·색온도) 등을 알려주고 얼굴형 분석을 통해 강아지상인지 고양이상인지와 상·중·하안부 비율도 알려준다. 상세 분석이 끝나면 현대면세점에서 판매하는 브랜드 제품 중 내 피부톤과 어울리는 제품을 추천한다. 국내·해외 브랜드와 관계없이 고객 피부톤에 가장 잘 어울리는 제품으로 추천하는 알고리즘이 적용됐다. '스킨 프로 AI' 역시 성별, 나이, 인종 정체성을 고른 뒤 피부타입에 관한 간단한 질문에 답하고 나면 이마·왼쪽 볼·오른쪽 볼·턱 순서로 진단 기기를 통해 피부 타입을 검사한다. 검사에는 약 10초의 시간이 소요됐다. 메이크업 AI와 마찬가지로 상세 리포트를 휴대폰으로 받아볼 수 있다. 리포트에서는 피부 타입과 피부 연령, 주름 분석, AI 케어 솔루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현대면세점 관계자는 “직접 체험해 본 고객들은 신기해하고 재밌다는 반응을 보였다”며 “단순히 쇼핑만하기 보다는 직접 체험하는 것이 트렌드이기도 하고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 어떤 제품을 사야할 지 모를 때 진단을 통해 편리하게 추천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면세점 매출 감소세…롯데는 K팝·신세계는 K푸드 강화 면세점이 체험형 콘텐츠 강화에 나선 것은 소비자들이 더 이상 면세점을 찾지 않기 때문이다. 면세점 실적을 지탱하던 중국 보따리상인 '따이궁'이 중국 경제 침체를 이유로 급감했고 개별 여행객이 증가하며 올리브영, 다이소 등 현지 소비 채널을 선호하고 있어서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국내 면세점 매출은 11조4천1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같은 기간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약 1천742만명으로 15.4% 증가했다. 이에 면세점들은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해 모객에 나서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11일 서울 명동본점 1층 '스타에비뉴'를 전면 재단장했다.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하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함이다. 스타에비뉴는 롯데면세점이 2009년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K컬처를 소개하기 위해 조성된 공간이다. 새로운 스타에비뉴는 ▲하이파이브 존 ▲대형 미디어 월 ▲체험존 등 총 3가지 구역으로 구성됐다. 스타에비뉴 입구 양쪽에는 롯데면세점과 함께한 모델인 하츠투하츠, 에스파, 트와이스 등의 핸드프린팅을 만나볼 수 있다. 대형 미디어 월은 가로 약 23.5m, 세로 약 4.25m 규모로 제작됐으며 K팝 테마의 시그니처 콘텐츠와 롯데면세점 모델 및 브랜딩 영상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체험존은 총 8개 구역으로 이뤄져 있으며, 게임, 영상 등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신세계면세점도 시내면세점에 K푸드를 중심으로 콘텐츠를 보강했다. 작년 7월 명동점에 식품 큐레이션존 '테이스트 오브 신세계'를 열었다. 테이스트 오브 신세계 개점 6개월 만에 식품 구매고객 수는 4배 증가, 매출은 30배 성장했다. 또 식품과 함께 화장품·패션 등 타 카테고리 교차구매 비중도 10배 증가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수한 국내 브랜드들이 면세 채널을 통해 글로벌 무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협업을 확대하고, 차별화된 식품 콘텐츠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21 16:41김민아 기자

[현장] 박윤규 NIPA 원장 "공공기관 AX, 국가대표 AI 활용 긍정 검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내부 인공지능 전환(AX) 작업에 시동을 건다. 정부의 인공지능(AI) 3대 강국 목표를 지원하는 공공기관으로서 기관 맞춤형 거대언어모델(LLM)을 구축해 적극 활용하겠다는 목표다. 이 과정에서 '국가대표 AI'라 불리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정예팀 LLM이 활용될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점쳐진다. 박윤규 NIPA 원장은 21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2026년 통합 사업설명회 기자간담회'에서 "AI 전문 기관임에도 내부 시스템 AI 활용 환경이 미비해 기관 성격에 걸맞은 시스템 도입을 제안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공공기관으로서 기술 경쟁력을 갖춘 국산 모델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가능하다면 독파모 기업이나 기술력을 갖춘 국내 기업 모델을 활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NIPA는 오는 2027년 기관 맞춤형 자체 LLM을 구축해 내부 업무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어 2028년과 2029년까지 주요 업무 서비스 전반에 AI 적용을 보편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NIPA는 오는 3~4월까지 전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예산을 확보하기로 했다. 문장원 NIPA AI활용본부장은 "관련해 정보화전략계획(ISP)을 진행 중"이라며 "국산 모델뿐만 아니라 해외 모델까지 모두 열어두고 원내 경영 혁신을 위한 최적의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의 독파모 '패자부활전' 공모, 이르면 이달 발표 NIPA는 과기정통부를 비롯한 유관기관과 함께 국가대표 AI 모델을 지원 및 평가하는 독파모 사업을 주관하고 있다. 지난 15일 독파모 정예팀 5곳을 대상으로 한 1차 단계평가 발표에 따르면 애초 계획된 1곳이 아닌 2곳이 탈락했다. 이에 정부는 올 상반기 정예팀 1곳을 추가 모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부의 독파모 사업 추가 공모 계획 관련해 문 본부장은 "구체적인 사항은 과기정통부 및 전문가 위원들과 협의 중이며 이르면 이달 내 발표될 예정"이라고 답했다. 박 원장은 "독파모 사업이 6개월 단위 경쟁평가를 통해 탈락시키는 방식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면서도 "과기정통부는 탈락한 기업들도 지속적으로 지원해 AI 역량을 높일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국산 NPU·독파모 연계 실증 4건 추진 NIPA는 작년 퓨리오사AI와 리벨리온을 중심으로 구축한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인프라를 활용해 독파모 연계 실증 사업을 본격화한다. 홍상균 NIPA AI반도체지원본부장은 "AI 컴퓨팅 실증 인프라 고도화 3개년 사업을 통해 올해 4개의 AI 서비스 실증 모델을 구동할 예정"이라며 "이들 모델 대부분에 독파모를 얹어서 테스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본부장은 "실증할 4개 모델 중 남은 슬롯에 대해선 독파모 사업에 재도전해 합류하는 모델이나 참여 기관의 다른 모델을 돌릴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본부장은 "인프라, 모델, 서비스가 연계될 방향을 고민 중"이라며 "과기정통부의 AI 관련 사업에서 AI 모델과 국산 NPU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첨단 AI 반도체 1.5만장 확보…SPC 6월 설립 NIPA는 올해 약 2조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첨단 AI 반도체(GPU) 1만5천장을 확보하고, 국가 AI 컴퓨팅 센터 구축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오는 6월까지 마칠 계획이다. 변상익 NIPA AI인프라본부장은 "작년 말 기술 정책 평가는 통과했으나 현재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금융 심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변 본부장은 "당초 '반도체 특별 프로그램' 대출을 계획했지만 새 정부 출범 후 조성된 '국민성장 펀드'를 활용하는 것으로 계획이 변경되면서 심사 절차가 다소 지연됐다"며 "6월 SPC 설립 목표는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업 방식 관련해선 "작년 추경 때와 마찬가지로 민간 전문성을 활용하기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를 선정해 진행하는 방식을 유지할 것"이라며 "1월 말~2월 중 사업 공고를 내고, 12월 말까지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는 일정"이라고 전했다. 에이전트 AI·민생 10대 프로젝트 연계 추진 올해 신규 사업으로 추진되는 에이전트 AI 실증도 주목된다. 박 원장은 "올해 에이전트 AI 사업에 약 100억원 예산이 배정됐다"며 "다양한 서비스단에서 에이전트 AI가 기본으로 장착될 것이며 네이버 등 기업들도 이를 플랫폼화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생태계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에 발표한 민생 10대 과제가 국민 눈높이에 맞으려면 단순 상담을 넘어선 에이전트 AI 수준으로 구현돼야 한다"며 "국가 유산 AI 해설사 같은 프로그램이 민생 10대 과제에 포함돼 있으며, 이를 통해 국민 체감을 높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문 본부장은 "에이전트 AI 실증 사업 공고 시 독파모를 연계해 사업을 추진하도록 권고할 예정"이라며 "추론 및 서비스 구동을 위해 파운데이션 모델과 결합이 필수적인 만큼 국산 모델 활용처를 넓히겠다"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가 부총리로 격상되며 전 부처 AX를 지원하는 조직으로 개편된 데 따라, NIPA도 AX 가이드라인과 로드맵을 준비 중이라는 설명이다. 피지컬 AI 앞세워 'K-AI 공장 모델' 구축 NIPA는 전북과 경남에 '피지컬 AI 기반 K-AI 공장 모델'을 구축하는 대형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 오는 2030년까지 두 지역에 각각 약 1조원 규모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전북에서 소프트웨어정의공장(SDF)을, 경남에서 정밀 제조 피지컬 AI 사업을 추진한다. 정수진 NIPA 지역AX본부장은 "외산 기술 위주인 기존 모델과 달리, 국내 기술을 구역별로 적용해 수출 가능한 K-AI 공장 모델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밀리미터(mm) 단위 이하 초정밀 가공이 필요한 공정은 휴머노이드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이에 NIPA는 기계 자체에 두뇌를 심어 인지·판단·제어하는 피지컬 AI 개발을 지원 중이다. 박 원장은 "휴머노이드를 도입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 5개년 연구개발(R&D) 로드맵 내 활용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21 16:36이나연 기자

류제명 차관 "국가 AI 기술력, G3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다윗의 민첩함과 지혜로 골리앗과 경쟁해야 한다. 인공지능(AI)도 마찬가지다. 미국과 중국처럼 국가 단위 대규모 투자는 어렵지만, 그에 버금가는 국가적 역량을 끌어올려야 한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2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별관에서 한국은행과 네이버가 공동 주관한 'AX 컨퍼런스'에서 국가 차원 AI 기술력을 G3 수준으로 성장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류 차관은 “AI 기술력은 언어, 문화 종속을 넘어 과학, 군사, 안보 격차로 이어질 수 있다”며 “독자적인 AI 기술과 인프라는 곧 주권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AI 예산을 지난해 3조3천억원에서 올해 9조9천억원으로 3배 확대했다. 이 가운데 5조4천억원은 AI 인프라 확충에, 2조4천억원은 제조 공공부문 AX 전환에, 1조4천억원은 AI 인재 육성에 각각 투입될 예정이다. 지역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역별 AI 대형 프로젝트도 올해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미국과 중국에 비해 투자 규모가 적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우리나라는 반도체, 파운데이션 모델, 버티컬 특화 서비스 등 AI 풀스택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며 “이처럼 버티컬 풀스택이 가능한 국가는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 과기정통부 주도로 추진 중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계기로 국내 기업 기술력이 단기간에 크게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프로젝트 시작 전인 지난해 6월 글로벌 공신력 있는 벤치마크에 국내 모델은 두 곳에 불과했지만, 12월에는 LG CNS와 네이버, 업스테이지 등 스타트업까지 이름을 올렸다”며 “짧은 시간에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고 말했다. 궁극적으로는 AI 자체 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외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류 차관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AI 허브로서 국제사회 AI 전환과 소버린 AI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며 “AI 시대를 선도하고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1.21 16:34홍하나 기자

임종인 고려대 교수 "ISMS-P 개편, 체크리스트 수준 안돼"

"새로운 위협 환경을 감안해 인증 체계를 개선해야 하는데, 이런 부분이 반영되지 않으면 인증을 받더라도 해킹 공격에 계속해서 뚫리는 문제가 속출할 것이다.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이 제대로 되려면 이같은 새로운 위협 환경을 계속해서 반영하는 노력과, 제로트러스트 방법론, ISO27001 등 국제 표준에 맞추려는 노력이 수반돼야 한다." 임종인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명예교수는 최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ISMS, ISMS-P 인증 개선 방향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기존의 ISMS 인증은 경계 보안 기반이다. 그러나 쿠팡, 신한카드 등 최근 발생한 사고들은 내부자에 의해서 발생했는데 이런 부분은 ISMS 인증을 받아도 소용이 없다"며 "이처럼 무선 백도어, 내부자, 공급망 공격 등 새로운 위협 환경을 감안해 ISMS를 개선해야 한다. 심지어 무선 백도어 공격 장비도 10만원이면 구매할 수 있을 정도로 공격의 장벽이 낮은 상황인데, 정부가 ISMS 체계를 개선하는 작업에 이런 신종 위협을 반영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교수는 또 국제 표준에 맞춘 인증 체계 개선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체크리스트' 수준의 패스 혹은 논패스 인증 심사 방식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임 교수는 "ISO27001등 국제 표준에서 나아가 신종 위협 등에 대한 추가적인 보안 조치를 요구하는 '플러스' 방식의 인증 체계를 내놓아야 '한국형'이라는 이름을 붙여가며 독창성까지도 챙길 수 있는 방법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국제 표준을 준수하기는커녕 패스 혹은 논패스의 심사 방식은 일종의 '요식형'"이라며 "국제 표준에 '플러스(+)' 방식으로 인증이 마련돼야지 나름대로 재단해서 보안 사항을 빼버리면 안 된다"고 역설했다. 그는 "해외에서는 이미 제로트러스트 방법론으로 보안 체계를 구축하려는 시도들이 이어지고 있는데, 한국화 인증이라고 내놓은 것들이 이런 흐름은 반영하고 있지 못하다"며 "미국은 2027년께 전부 제로트러스트 기반의 보안 체계로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고 있다. '한국형'도 좋지만, 국제 표준에서 더 나아간 방식으로 '한국형' 인증 체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겠다"고 밝혔다. 임 교수는 ISMS 인증 심사 부문에서도 개선해야 할 사항이 있다고 봤다. 그는 "정부가 ISMS 인증 의무화 대상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데, 현재 ISMS 심사는 한 기관이나 기업에 오래 있어봤자 일주일이다. 평가 중 서류 작업 상태 확인하고 실제 시스템을 레드티밍까지 하면서 제대로 심사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라며 "1년에 제대로 심사하면 100곳도 심사하지 못한다. 50곳을 심사해도 정말 부지런히 심사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인증 의무화 대상자를 확대한다는 것이 의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회계 감사도 4곳 회계법인에 정부가 위임한 형태로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만약 법인이 부정한 행위를 하면 엄격하게 책임을 묻는다. 그렇게 회계 감사라고 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생긴 것"이라며 "ISMS도 기관에서 제대로 심사할 수 없는 환경이라면 위탁을 시키고 위탁 업체를 감시·감독하는 형태여야 한다. 정부가 스스로 모든 곳을 평가하겠다고 하면 제대로 된 인증 심사가 이뤄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에 그는 "근본적으로 ISMS 인증 체계가 제대로 마련되려면 민간에 심사 업무를 위탁하고 전문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며 "의무화 대상을 확대할 거면 한 번에 대상을 늘리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그 동안 실제 검사할 수 있는 우리 역량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임 교수는 인공지능(AI)과 결합된 방식의 체계 개편도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그는 "제로트러스트 기반의 인증 체계 개편도 오늘날에 와서야 구현이 가능해졌다. 사실 제로트러스트는 10여년 전부터 제시된 개념인데, 당시에는 구현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고 제대로 실현시키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반면 현재는 제로트러스트 방법론에서 요구하는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Micro Segmentation), 즉 최소 권한·제로 트러스트 원칙으로 트래픽을 제한하는 보안 접근 방식 등을 AI가 발전돼서 각 보안 회사들이 가진 데이터를 이용해 훈련만 제대로 시키면 제로트러스트에 한발 다가갈 수 있다"고 당부했다. 다만 임 교수는 국가AI전략위원회에 유능한 실력자들이 합류하고 있는 만큼 향후 정부가 올바른 개선안을 도출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는 "ISMS를 두고 여러 논의가 계속돼야 할 텐데, 국가AI전략위원회에 보안TF 리더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을 지낸 이원태 국민대 특임교수, 김휘강 고려대 교수 등 신뢰할 수 있는 사람들이 합류해 있기 때문에 향후 좋은 방향으로 개선될 거라 믿는다"며 "다만 실천 가능한 방안이 나올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밝혔다. 임종인 교수는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원장을 역임했다. 초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한 '보안 구루'다. 15대 한국정보보호학회 회장을 지냈고, 2015년과 2024년에는 각각 대통령비서실 안보특별보좌관, 대통령비서실 사이버특별보좌관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석좌교수이자 명예교수로 있으며, 김&장법률사무소 고문이다.

2026.01.21 16:27김기찬 기자

휴롬, 채소·과일 건강차 '과채로움 티' 출시

휴롬은 채소 과일 원물을 3종 이상 혼합해 내 몸의 컨디션에 따라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과채로움 티'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과채로움 티'는 티 전문가가 국내 최초로 채소 과일 원물을 3종 이상 혼합해 개발했다. 당류와 인공감미료, 합성향료를 쓰지 않았다. 이번 제품은 '비우다 티', '힘내다 티', '지켜주다 티', '풀리다 티' 등 총 4종으로 선보였다. '비우다 티'와 '힘내다 티' 2종은 2025 ITI 국제식음료품평회에서 '국제 우수 미각상'을 수상했다. '비우다 티'는 늙은 호박, 루이보스, 귤피, 민들레 뿌리로 만들었다. 달콤함과 구수함이 감돌고 상큼한 끝 맛이 남는 차로 가볍게 즐기기에 좋다. '힘내다 티'는 호지차, 홍도라지, 생강, 현미, 감초, 표고버섯, 마늘로 만들었다. 진한 구수함과 감칠맛이 어우러지고 따뜻한 여운이 남는 차이며, 컨디션 관리에 도움을 준다. '지켜주다 티'는 돼지감자, 바나나잎, 여주, 레몬필로 만들었다. 쌉싸름한 깊은 맛과 은은한 단맛이 깔끔하게 이어지는 차로 식후 당 걱정을 줄이는데 도움을 준다. '풀리다 티'는 사과, 오미자, 구기자, 레몬머틀, 로즈마리, 로즈힙으로 만들어져 상큼한 첫 맛과 부드러운 단맛이 퍼져 시원한 느낌으로 기분 전환에 제격이다. '과채로움 티'는 와디즈에서 이달 21일부터 오는 2월 3일까지 선보인 뒤, 2월 4일부터 25일까지 판매한다. 이후 2월 말 자사몰 및 과채로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티 정상가는 박스당 1만9천300원이다. 와디즈에서 세트 구매 시 한정으로 최대 31% 할인을 제공한다. 휴롬은 지난해부터 채소 과일 일일 권장 섭취량인 500g의 채소 과일을 한 팩에 담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엔자임 주스키트'를 선보인 바 있다. 최근 '과채로움' 브랜드를 런칭하고 '과채로움 티'를 출시하는 등 소비자들이 채소 과일을 보다 쉽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도록 과채 사업을 통해 시너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재원 휴롬 대표는 "휴롬 엔자임 주스키트에 이어서 이번에 과채로움 티를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며 "휴롬은 채소 과일의 다양한 영양 섭취를 통해 보다 많은 분들이 일상 속에서 쉽고 편리하게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21 16:21신영빈 기자

지드래곤, 케이스티파이 첫 브랜드 아이콘 발탁

글로벌 테크·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케이스티파이는 창립 15주년을 맞아 지드래곤을 브랜드 최초 글로벌 아이콘으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드래곤은 솔로 활동과 그룹 빅뱅의 중심축을 담당하는 리더로서 전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음악 산업을 넘어 예술 및 패션 분야 전반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다. 럭셔리 패션 하우스와의 협업, 직접 설립한 패션 레이블 '피스마이너스원'까지 폭 넓은 창작 활동을 이어왔다. 케이스티파이 측은 그의 영향력이 '창의성의 확장'을 핵심 가치로 하는 회사 방향성과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지드래곤은 단순한 캠페인 참여를 넘어 브랜드 입지를 정립하고 브랜드 창의적인 방향성을 형성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그의 영향력을 제품 라인업 전반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웨슬리 응 케이스티파이 공동창업자 겸 CEO는 "브랜드 영향력을 증폭시키는 동시에 크리에이티브한 방향성이 전략적으로 강화될 것"이라며 "테크가 자기 표현의 가장 중요한 캔버스라는 우리의 신념을 공고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15주년 프로젝트 첫 아이콘 캠페인은 강력한 예술적 이중성을 시각화한 '크로마틱: 형태 & 색조' 컨셉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오는 26일 첫 선을 보이는 첫 번째 챕터 '크로마틱: 형태' 컬렉션은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한 알로이 리플 케이스를 중심으로 구현했다. 메탈 참, 2-in-1 메탈 체인, 커스텀 메탈 참 큐브 등 액세서리 라인업도 선보인다. 같은 날 공개되는 두 번째 챕터 '크로마틱:색조' 컬렉션은 브랜드 시그니처 리플 케이스에 생동감을 더할 다섯 가지 색상 라인업을 동시에 선보인다. 크로마틱 컬렉션은 26일 케이스티파이 공식 웹사이트 및 국내 12개 오프라인 스토어를 포함한 전세계 주요 케이스티파이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출시일 하루 전날 '크로마틱' 컬렉션을 선공개한다. 도산 스토어에서만 판매되는 한정판 스페셜 박스를 비롯해 일부 색상의 리플 케이스는 공식 온라인몰과 도산 스토어에 한정 출시된다. 컬렉션에 대한 더 자세한 소식은 웹사이트 및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틱톡, X(구 트위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1.21 16:05신영빈 기자

롯데하이마트, '웨딩페어' 프로모션 확대

롯데하이마트는 예비 신혼부부 고객 수요 증가세에 발맞춰 올해 '웨딩 페어' 프로모션 혜택을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롯데하이마트 웨딩 페어는 결혼식장 계약서 등을 통해 결혼을 증빙하면 상품 할인, TV, 청소기, 전기밥솥, 노트북 등 주요 대형 가전, 생활·주방가전, IT가전 등 행사품목에 대한 구매 금액대별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다. 매달 혜택이 달라진다. 다른 행사 혜택들과 중복 적용 가능하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웨딩 페어 혜택을 한 차례 확대했다. 2024년까지 지역별 웨딩박람회 기간 동안, 해당 박람회에 참여한 일부 매장을 대상으로 한정적으로 제공해왔던 '웨딩 페어' 혜택을 작년부터 전국 매장을 대상으로 상시 제공했다. 그 결과 작년 웨딩 페어 매출은 전년 대비 약 3배 증가했다. 올해는 웨딩 성수기를 미리 대비해 오는 1월 말까지 행사상품 2% 할인, 구매 금액대별 최대 3% 할인을 더해 연중 최대인 총 5% 할인을 제공한다. 특히 최근 3년(2023~2025년) 가전 판매 동향을 살펴본 결과, 예비 신혼부부들의 평균 가전 구매 비용이 1천만원 이상인 만큼 구매 금액대가 큰 점을 고려해 구매 금액대별 할인 혜택을 확대했다. 웨딩 페어는 '브랜드 위크', 즉시 할인, 금액대별 혜택 등 롯데하이마트가 기존 고객에게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들과도 중복 적용이 가능하다. 브랜드 위크는 삼성전자, LG전자 상품을 700만원 이상 구매 시, 구매 금액 등을 고려해 최대 8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카드, 롯데카드 등 행사카드로 구매 시 최대 5% 추가 할인도 제공한다. 이렇게 올해 들어 강화한 프로모션에 대해 고객 반응도 긍정적이다. 지난 1~19일 '웨딩 페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5% 증가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점점 증가하는 결혼 수요와 고객 반응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더욱 강화한 웨딩 프로모션 혜택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김승근 롯데하이마트 통합마케팅실장은 "예비 신혼부부 수요에 맞춰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강화된 웨딩 프로모션 혜택을 선보이게 됐다"며 "특히 1월에는 웨딩 성수기 전 미리 가전을 구매하는 고객들을 위해 더 큰 할인 혜택을 선보이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6.01.21 15:53신영빈 기자

"선댄스 85%가 선택"…어도비, 프리미어·애프터 이펙트 AI 추가

어도비가 영상 제작 전 과정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해 창작 생태계를 강화했다. 어도비는 프리미어와 애프터 이펙트에 AI 기능을 추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전체 상영작 85%가 어도비 제품으로 제작된 선댄스 영화제를 앞두고 이뤄졌다. 이번 업데이트 핵심은 프리미어에 새로 도입된 AI 기반 마스킹 기능이다. 오브젝트 선택 및 마스크 기능을 통해 복잡한 피사체 추적과 로토스코핑 작업을 수 초 만에 처리할 수 있다. 기존에 시간 소모가 컸던 후반 작업 부담을 줄였다. 모양 마스크 기능도 개선됐다. 타원과 사각형, 펜 마스크로 얼굴 블러 처리, 프레임 일부 조명 조정 등 여러 효과를 보다 정교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프리미어는 '파이어플라이 보드'와도 통합됐다. 영상 제작팀은 어도비, 구글, 오픈AI, 런웨이 등의 최신 AI 모델을 활용해 브레인스토밍과 콘셉트 탐색을 진행하고, 생성된 에셋을 프리미어로 즉시 가져와 편집할 수 있다. 작업 흐름을 유지하는 기능도 강화됐다. 프리미어에 통합된 어도비 스톡 패널을 통해 5천200만 개 넘는 영상 클립을 앱을 벗어나지 않고 탐색, 미리보기, 라이선스 구매, 가져오기까지 한 번에 수행할 수 있다. 애프터 이펙트에도 업데이트가 적용됐다. 네이티브 3D 파라메트릭 망, 1천300개 이상의 무료 서브스턴스 3D 재질, 가변 글꼴 애니메이션, 향상된 벡터 워크플로 등 모션 디자인과 시각적 스토리텔링을 확장하는 기능이 추가됐다. 디파 수브라마니암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전문가 제품 마케팅 부사장은 "우리 툴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영화 제작자들을 보게 돼 매우 기쁘다"며 "차세대 스토리텔러를 위해 AI 영상 툴 고도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1.21 14:55김미정 기자

민주당 조계원 의원 "순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사업 보조금법 위반 다수 확인”

더불어민주당 조계원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 특별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순천시가 추진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사업' 과정에서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12월 17일부터 18일까지 순천시가 추진 중인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대해 특별조사를 실시한 결과 사전 승인 없는 사업 내용 변경과 보조금 목적 외 집행 등 위법 사례를 다수 적발하고 상당액의 보조금 환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총 390억원(국비 195억원, 도비 78억원, 시비 117억원)이 투입된 사업으로 당초 순천시 원도심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추진됐다. 그러나 사업 대상 부지를 순천만국가정원습지센터까지 확장하는 과정에서 특혜 의혹과 보조금법 위반 논란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문체부가 조 의원에게 보고한 특별조사 결과에 따르면 110억원(국비 55억원, 도비 22억원, 시비 33억원)이 투입된 '남문터광장 리모델링사업'은 문체부의 사전 승인 없이 신연자루 및 진입로 철거 등에 보조금이 추가 집행된 사실이 확인됐다. 또한 전체 사업비의 55.9퍼센트에 해당하는 218억900만원이 배정된 국가정원습지센터 관련 사업에서는 순천시가 공영방송 여수문화방송 이전을 목적으로 스튜디오 신축을 추진하면서 문체부 승인 없이 사업 내용을 변경하고 약 59억원(지방비 50퍼센트 포함)을 집행해 보조금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체부는 순천시가 불법 집행 이후 승인 요청한 스튜디오 증축과 사업 기간 6개월 연장을 포함한 사업 변경계획에 대해 2025년 12월 24일 '불승인' 결정을 내리며, 무분별한 사업 추진에 강력한 제동을 건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순천시는 '앵커기업 스튜디오 리모델링' 과정에서 관급자재 구입 명목으로 운동기구를 구매하고, 동물원 이설 공사 등에 예산을 사용하는 등 보조금을 사업 목적과 무관하게 집행한 사례도 다수 확인됐다. 조계원 의원은 “여수문화방송은 불법적 특혜 의혹이 확인된 만큼, 공영방송의 본질을 훼손하는 순천 이전 추진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기회발전특구는 수도권 기업 이전을 통해 지역경제와 일자리를 살리기 위한 제도이지, 이웃 도시 기업을 빼앗기 위한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체부의 제한된 특별조사만으로도 다수의 위법 사례가 확인된 만큼, 사업 종료 이전이라도 부정수급심의위원회를 즉시 개최해 보조금 환수와 제재금을 부과하고, 순천시장과 관련 공무원에 대해 보조금 부적정 집행 혐의로 수사의뢰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또한 “문체부 특별조사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며 “국회에서 이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감사원 감사와 2차 종합특검을 통해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사업 추진 과정에서 제기된 모든 비리와 의혹이 철저히 규명돼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조 의원은 감사원 감사와 2차 종합특검을 통해 김건희 씨의 예산 증액 개입 의혹, 사업 계획 변경 과정에서의 허위 서류 제출과 졸속 승인 여부, 정원박람회 총감독 위촉 및 25억 원 예산 증액 과정, 순천 하수종말처리장 337억 원 위탁 수주 과정에서의 순천시장 개입 여부 등도 조사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조계원 의원은 “과거 2015년 문체부는 장흥군 '사상의학 체험랜드' 사업에서 보조금 부정 집행을 확인하고 환수와 수사의뢰를 진행했으며, 당시 군수가 실형을 선고받은 사례도 있다”며 “이번 사안 역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1.21 14:41김한준 기자

갤럭시S26과 함께 나올까…삼성 Qi2 마그네틱 배터리팩 유출

삼성전자가 올해 초 공개할 예정인 갤럭시S26 시리즈와 함께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Qi2 기반 마그네틱 무선 충전 배터리가 공개됐다. 독일 IT 매체 윈퓨처는 20일(현지시간) 삼성 'EB-U2500'으로 추정되는 마그네틱 무선 충전 보조배터리 이미지가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5천mAh 용량을 갖췄으며 최대 20W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가격은 59.90유로(약 10만원)로 알려졌다. 제품 후면에는 접이식 거치대가 적용돼 충전 중에도 스탠드 형태로 사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 USB 타입C 포트를 탑재해 유선 충전도 지원하며, USB 파워 딜리버리(PD)와 퀄컴 퀵 차지 호환도 가능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의 신형 마그네틱 무선 배터리팩은 지난해 말 무선전력위원회(WPC)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사실이 알려지며 관련 출시 가능성이 거론된 바 있다. 이번 유출을 통해 갤럭시S26 시리즈가 별도의 자석 내장 케이스 없이도 마그네틱 부착을 지원할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이에 따라 갤럭시S25처럼 특정 마그네틱 케이스를 별도로 구매해야 했던 불편이 개선될지 주목된다.

2026.01.21 14:3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이창용 "소버린 AI·망분리 개선 필요…지식 공유 시스템도 만들 것"

한국은행이 네이버와 협력해 금융·경제 특화 소버린 인공지능(AI)을 자체 구축하고 21일 공개했다. 이날 서울 중구 한은서 열린 '한국은행·네이버 공동 인공지능 전환(AX)' 컨퍼런스에서 한은과 네이버 측은 소버린 AI를 선뵀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세계 주요 중앙은행과 감독기관들이 자체 AI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한은의 AI 도입은 소버린AI와 망분리 문제라는 점에서 두 가지 특징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우리 금융·경제의 역사와 제도, 그리고 문화적 특수성을 보다 깊이 이해하는 AI를 개발하기 위해서도 소버린 AI가 필요하다"며 "한은이 네이버와 협력해 AI를 개발한 것은 민관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AI 산업을 한 단계 더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구축한 AI 플랫폼은 데이터 보안이 확보된 한은 내부망(온 프레미스)에 네이버클라우드 AI모형이 기반이다. 내부망에 구축된 소버린AI는 전 세계 중앙은행의 최초 사례다. 네이버가 클라우드 인프라와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제공했고, 한은은 금융·경제에 특화된 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버전은 5가지 서비스 ▲조사 연구 ▲법규 및 규정 확인 ▲업무용 챗봇 ▲금융 경제 특화 번역 ▲금융경제 데이터 분석 서비스다. 이창용 총재는 국가정보원 협력으로 망 분리 개선 시범사업자로 선정, AI를 구축할 수 있었지만 전향적인 망 분리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시사했다. 그는 "AI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연산 자원의 활용과 인터넷 기반 클라우드 컴퓨팅이 필수적인 만큼, 이제는 AI 활용과 기존의 망분리 정책은 더 이상 양립하기 어려운 단계에 이르렀기에 망분리와 관련된 정부정책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짚었다. 이어 그는 "오는 3월 망 분리 개선이 완료 되면, 한은 AI의 활용 범위와 성능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새로운 '국가망보안체계'에 따라 문서와 데이터의 보안 등급을 재분류하고, 강화된 보안 기술을 다각도로 검토하는 등 기초부터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현재 한은은 140만여건의 내부 문서를 AI가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표준화했으며, 앞으로 지식 자산 전반을 통합적으로 관리·공유하는 시스템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2026.01.21 13:41손희연 기자

"누구나 AI·디지털 혜택 누린다"...디지털포용법 시행

모든 국민이 차별과 배제 없이 AI와 디지털 기술의 혜택을 고르게 누릴 수 있는 디지털포용사회 구현을 위한 '디지털포용법'이 22일부터 시행된다. 디지털포용법 시행에 따라 정부는 3년 주기로 디지털포용 기본계획과 매년 시행계획을 수립한다. 이를 통해 민간이 디지털포용 정책의 형성‧집행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기본계획의 수립방향을 구체화하며, 민간의 다양한 의견이 디지털포용 정책 전반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례화하는 의견 수렴 통로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공부문의 디지털 포용성을 진단하는 디지털포용 영향평가제도를 통해 공공부문에서 발생할 수 있는 디지털취약계층의 차별과 격차 발생 가능성을 점검하게 된다. 디지털포용 영향평가는 ▲국가 지방차지단체 공공기관이 지능정보서비스 제품을 새로 도입하거나 주요 계획 사업을 추진하는 경우 사전에 실시하는 '자체 영향평가'와 ▲과기정통부 장관이 디지털포용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정책‧사업에 대해 필요시 실시하는 '개별 영향평가'로 구분된다. 시행령에서 과기정통부가 자체 영향평가 대상의 선정 기준과 방법 등에 대한 지침을 정해서 통보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만큼, 관계 부처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제도의 실행력을 높일 수 있는 구체적 운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접근성 강화를 위해 현재 운영 중인 '우선구매 대상 지능정보제품 검증제도'를 현실에 맞게 합리적으로 개선한다. 이전까지는 지능정보화 기본법에 따른 검증 기준을 모두 충족해야만 검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특정 기능이 명백히 불필요한 경우에는 해당 기준을 준수하지 않아도 검증을 받을 수 있도록 개별 신청을 통해 예외를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무인정보단말기(키오스크) 제조 임대 단계에서도 이용 편의 제공 조치가 새롭게 시행된다. 기존 관련 법령에서는 무인정보단말기 설치 운영자 또는 재화 용역 등의 제공자에게만 의무를 부과했으나, 식당 카페 등 대부분의 매장에서 기성품을 구매 임대하는 현실을 반영하여 디지털포용법에서는 제조 임대자도 일정 의무를 분담하도록 규정했다. 제조 임대자의 조치의무가 새롭게 시행되는 만큼, 계도기간과 시행 유예도 단계적으로 적용한다. 우선 중소기업은 법 시행 이후 6개월 후부터, 소기업과 소상공인은 1년 후부터 제조 임대자의 조치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이밖에 ▲실태조사를 통해 디지털포용 정책의 효과를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역량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역량 함양 종합정보시스템을 운영하며 ▲디지털포용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표준화와 유망 기술과 서비스의 발굴에서부터 연구개발(R&D), 사업화, 해외진출까지 연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AI 디지털 기술의 발전을 지원하는 것과 그 혜택을 국민 모두가 고르게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 모두가 정부의 역할이고 「디지털포용법」은 이를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며 “과기정통부는 기술 발전으로 생기는 사회‧경제적 불평등을 해소하고 기술 혁신과 사회통합의 균형을 이루는 디지털포용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1.21 13:39박수형 기자

이재명 대통령 "문화는 장식 아닌 국가 성장동력...지원은 하되 간섭은 안해"

이재명 대통령이 문화예술을 국가 성장 전략의 핵심 축으로 규정하고 재정 확대와 제도 개선, 창작 자율성 보장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단기 성과 중심 지원을 넘어 창작 생태계 '뿌리'를 키우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메시지도 분명히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2026 신년 기자회견에서 “세계인을 웃고 울리는 케이컬처는 더 이상 문화적 현상에 머무르지 않는다”며 “자국 우선주의가 극에 달한 무한경쟁 시대에 인류 보편의 공감을 가능하게 하며 세계를 다시 연결하는 힘이다”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올해 문화 예산이 약 9조6천억 원 수준으로 확대된 점을 언급하며 “이 정도로는 아직 문화 선진국이라고 말하기 어렵다”라며 “문화에 대한 지원과 투자를 미래 먹거리를 키우고 국가 브랜드를 높이는 핵심 성장 전략으로 삼겠다”라며 문화예산 확대 기조를 재확인했다. 특히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거듭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이 대통령은 “문화예술은 창의성을 기본으로 하는 영역으로, 자율성과 독립성이 보장되지 않으면 창의성은 질식한다”며 “돈을 준다는 이유로 이래라저래라 하는 순간 모두 죽는다. 자유는 문화예술 영역에서 공기와 같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화예술이 지닌 공적 기능에 대한 인식도 분명히 했다. 그는 “문화예술은 개인의 희생을 통해 사회 전체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공적 기능을 수행하는 영역이다”라며 “원래 지원이 당연한데, 현실에서는 지원은 적고 잔소리와 간섭은 많았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겉으로는 화려한 성과가 주목받고 있지만 실제로는 큰 나무에 꽃 한 송이만 보이는 상황이라며 문화산업의 구조적 취약성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뿌리와 줄기, 가지, 잎이 필요하지만 그 과정은 보이지 않는다”며 “잔뿌리를 키우는 투자가 여전히 부족하다”고 말했다. 영상 콘텐츠 산업을 예로 들며 제도 개선 필요성도 거론됐다. 이 대통령은 국내 극장 산업의 침체와 OTT 중심 유통 구조를 지적하며 “극장에서 개봉한 영화를 일정 기간 이후에만 OTT에서 상영하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가 다른 나라에는 있는데, 우리나라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금만 기다리면 OTT로 볼 수 있는데 굳이 극장을 갈 이유가 없다면 산업이 살아날 수 없다”며 정책적 보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문화와 산업의 결합이 경제 전반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해외에서 한국의 문화, 음식, 감성, 풍경이 알려지면 '한국이 좋아서 한국 물건이 좋다'는 인식으로 이어진다”며 “케이콘텐츠에서 스쳐 지나간 한 장면이 수출기업의 대규모 광고보다 훨씬 큰 효과를 낸다”고 말했다. 재외 공간을 문화와 산업 진출의 교두보로 전환하겠다는 구상도 이 맥락에서 제시됐다. 추가경정예산 편성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 대통령은 “문화에 기반한 성장을 이야기하면서도 문화예술 지원은 여전히 취약하다”며 “여건이 허용되는 추경 기회가 있다면 문화예술 분야에 집중적으로 지원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적자 국채를 발행해 무리한 추경을 하는 방식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를 일축해 눈길을 끌었다. 이 대통령은 끝으로 “문화예술 분야에 대해서는 지원 확대와 비간섭 원칙, 기득권 구조 개선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2026.01.21 12:54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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