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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제1편 1부 뜻'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05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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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홈플러스…이마트·롯데마트 괜찮나

국내 대형마트 2위인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하면서 경쟁사인 이마트·롯데마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마트 모두 추가 출점에 속도를 내겠다고 선언한 만큼, 홈플러스로 인한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신청 하루 만에 기업회생절차 개시…상품권 중단 등 후폭풍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날 홈플러스는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한 잠재적 자금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같은 날 서울회생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며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하게 됐다. 홈플러스 측은 회생절차와는 상관없이 대형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 채널 등 모든 영업을 정상적으로 운영한다고 강조했다. 회생절차가 개시되면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지만,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되며 임직원 급여도 정상적으로 지급된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홈플러스의 설명에도 후폭풍이 거셌다. 신라면세점, CJ푸드빌(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 HDC아이파크몰 등 일부 제휴처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호텔신라와 아웃백 등은 상품권 사용 중단을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게다가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 등 주요 신용평가사들은 이날 오후 홈플러스의 기업어음 및 단기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3-'에서 'D'로 하향조정했다. 국내 2위 마트 흔들리자…이마트·롯데마트 재무구조 관심 집중 매출 기준으로 국내 2위 대형마트인 홈플러스가 흔들리자 이마트와 롯데마트에도 우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들 역시 재무구조가 불안정하다는 지적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특히 이마트의 경우 지난해 초 나이스신용평가·한신평·한기평 등 국내 신용평가 3사로부터 신용등급이 기존 'AA0, 부정적'에서 'AA-, 안정적'으로 한 단계 낮아졌다. 이커머스 부문의 높은 비용부담, 건설 부문의 실적 악화 등으로 연결 기준 영업수익성이 저하되고 대규모 투자 집행, 자산 매각액 감소 등으로 과거 대비 높은 수준의 재무 레버리지가 지속된다는 것이 등급 조정의 이유다. 이마트의 현금성 자산도 급감했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말 별도 기준 현금성자산은 420억원으로 전년 말(1천703억원) 대비 75.3% 줄었다. 1년 이내 현금화가 가능한 단기금융상품도 2천621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49.3% 감소했다. 반면 이마트의 지난해 말 별도 기준 단기차입금은 1조6천154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28.2% 늘었다. 단기차입금은 1년 이내에 갚아야 하는 차입금을 뜻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단기차입금 규모는 경영 과정에서 수시로 변동하는 것”이라며 “지난해에는 장기차입금을 갚기 위해 단기차입금을 일시적으로 늘린 것으로 특별한 이슈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부터 그룹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롯데쇼핑은 최근 기관투자자와 증권사 연구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IR(기업설명회) 데이'에서 자산재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롯데쇼핑의 토지 장부가가 17조7천351억원으로 직전 대비 9조4천665억원 늘었고 부채비율은 190.4%에서 128.6%로 61.8%포인트 축소됐다. 증권가 “반사이익 기대”…주가 5% 이상 올라 증권가에서는 오히려 이들 마트가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날 이마트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66% 오른 8만300원을 기록했고 롯데쇼핑도 5.44% 오른 6만5천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할인점은 백화점과 달리 직매입 중심이기 때문에 재고 확보를 위해 현금 매입 혹은 외상 매입 거래를 진행해야 한다”며 “유동성 악화에 따른 어려움으로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중기적으로 홈플러스 영업 능력 약화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기업회생절차 과정에서 홈플러스의 시장 점유율 하락 또는 점포 구조조정 등이 진행된다면 이마트, 롯데마트 등 할인점 경쟁사들의 기존점 성장률이 반등하면서 실적 추정치 상향 가능성이 열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홈플러스가 영업에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번 기업회생으로 협력업체가 홈플러스에게 매출채권 회수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여러 조건들을 요청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홈플러스의 재고 확보 등 정상 영업을 유지하기 위한 비용은 높아질 수 밖에 없으며, 영업력에 타격은 불가피하다”며 “대형마트 경쟁자인 이마트와 롯데쇼핑의 수혜 가능성이 높고 이마트의 경우 전체 점포 132곳 중 홈플러스와의 경합지는 약 70곳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실제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올해 신규 점포를 출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경기가 안 좋고 시장 상황이 혼란스러울수록 우리의 본업경쟁력을 강화해 경쟁자가 넘볼 수 없는 지배력을 키워야 한다”고 선언하며 올해 3곳에 이어 오는 2027년까지 신규 점포를 3곳 이상 열겠다고 전했다. 신규 부지도 5곳 이상 확보해 점포 신설을 구상 중이라는 설명이다. 롯데쇼핑 역시 올해부터 마트 신규점 오픈과 그로서리 전문 매장으로의 지속적인 리뉴얼, 슈퍼 가맹 사업 강화 등을 통해 본격적인 외연 확장에 나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또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그로서리 신사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대형마트 업계 “남 일 같지 않아” 우려 다만 업계에서는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는 대형마트 업계를 향한 과도한 규제의 결과라는 주장이 나온다. 코로나19를 거치며 이커머스 플랫폼은 빠르게 성장했지만, 대형마트는 의무휴업과 새벽배송 금지 등 규제에 묶여 성장이 정체됐다는 설명이다. 대형마트는 2012년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보호하자는 목적으로 제정된 유통산업발전법으로 월 2회 공휴일 의무휴업, 새벽배송 제한 등의 규제를 받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홈플러스가 기업 회생을 신청으로 인한 후폭풍을 예상하지 못했을 리 없다”면서도 “그럼에도 신청한 것은 자금압박이 심했다는 의미로 최악을 피하기 위해 차악을 선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쟁업체의 부진으로 인한 반사이익을 기대하기보다는 '남 일 같지 않다'는 의견이 나온다”며 “오프라인 규제가 기울어진 운동장을 만들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토로했다.

2025.03.05 17:30김민아

최 권한대행 "의료 정상화를 위한 구조 개혁, 멈출 수 없는 과제”

의사단체 등의 의료개혁 논의 동참 요청…정부는 과감하고 신속한 법·제도 개선‧투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의료 정상화를 위한 구조 개혁은 멈출 수 없다며, 국민에게 약속한 의료개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상목 권한대행(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이하 의개특위) 노연홍 위원장 및 수요·공급자단체 추천·전문가 등 의개특위 민간위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등 관계부처 장관과 함께 오찬 간담회를 갖고 지역‧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의료개혁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최 권한대행은 의개특위가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등 개혁방안 수립‧시행에 주도적 역할을 하며 불확실성이 높은 현 상황에서도 개혁 논의를 중단없이 이어가고 있는데 감사를 표하고, 정부는 국민께 약속한 의료개혁을 최선을 다해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역의료 강화와 필수의료 인력 확충을 위해 준비 중인 의료개혁 2차 실행방안이 적기에 발표될 수 있도록 조속한 특위 개최를 요청했다. 노연홍 의개특위 위원장은 특위가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는 데 그쳤던 과거 개혁 추진 기구와 달리, 의개특위 논의로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지원사업 ▲전공의 수련 혁신 투자 및 근로시간 단축 ▲의료인력수급추계위 법제화 ▲필수의료 수가 정상화 ▲30조원+α 재정투자계획 등의 개혁과제 이행이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국민적 공감과 지지, 정부의 정책 의지 때문이라고 평가하며, 의료개혁의 마지막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지난해 4월 출범 이래 특위 활동 및 성과를 평가하면서 갈등과 쟁점 많은 의료개혁 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논의기구로서 특위의 역할이 더욱 강화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다. 또 지역완결 필수의료의 핵심인 지역 종합병원 육성, 의료체계 왜곡 및 불필요한 의료비 증가 방지를 위한 비급여‧실손보험 개혁, 필수의료 인력이탈을 막을 의료사고 안전망 강화 등 의료개혁 2차 실행방안이 신속히 발표되어 지역‧필수의료 현장의 긍정적 변화를 견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최상목 권한대행은 “정부 출범부터 지금까지 정부는 국민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필수의료 강화, 지역완결 의료체계 구축에 심혈을 기울여 왔고 '의료개혁 1차 실행방안'을 통해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등 현장의 변화가 이미 시작됐고 의료개혁은 이행의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며 “의대 증원에 반대한 전공의와 의대생의 집단행동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지만, 초고령사회에도 국민건강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대한민국 의료 정상화를 위한 구조 개혁은 멈출 수 없는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갈등과 여러 쟁점을 이유로 20~30년 가까이 미루어 온 개혁 논의를 또다시 미룬다면 이 또한 정부의 직무 유기가 될 것”이라며 “정책적 지원이 소홀했던 의대 교육과 전공의 수련, 무한경쟁 각자도생의 효율적 전달체계, 개원 쏠림을 초래한 보험 수가와 비급여‧실손보험의 문제, 소송에 의존하는 의료사고 분쟁 해결 등 4가지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우리 의료는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부는 모든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국민께 약속드린 의료개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의료특위가 한시적 논의기구가 아니라 긴 호흡을 가지고 우리 의료 전반에 걸친 다양한 구조 개혁 과제들을 공론화하고 갈등을 넘어 합리적 대안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의개특위에서 논의 중인 의료개혁 2차 실행방안은 지역완결 필수의료를 뒷받침할 지역 2차 병원 구조전환, 왜곡된 의료체계 정상화를 위한 비급여 및 실손보험 개혁, 환자-의료진 모두 신뢰하는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등 지역‧필수의료 강화를 위해 시급한 대책으로 알고 있다”며 “보건복지부장관은 조속히 의개특위가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해 시급한 개혁과제를 조기에 확정하고 적극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의사협회와 전공의 단체도 의료개혁특위를 포함한 의료개혁 논의에 동참해 세부 이행계획 마련 및 집행 과정에서 전문가로서 실행력 높고 지속 가능한 대안을 제시해 주기 바란다”며 “대한민국 의료 정상화는 정부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하다. 의료의 공급자, 수요자, 관리자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지혜와 뜻을 모을 때 국민은 신뢰하고, 의료현장은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새로운 대한민국 의료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의료개혁특위 논의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에서 과감하고 신속한 법령·제도 개선과 투자를 추진하는 등 적극 뒷받침하겠다”라고 덧붙였다.

2025.03.05 14:46조민규

FCC 위원장 "통신사 투자촉진...美기업 불공정 규제에 강력 대응”

[바르셀로나(스페인)=박수형 기자] 브랜던 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이 통신사들이 지속적인 투자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유럽 땅에서 유럽의 규제가 미국 기업에 향할 경우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카 위원장은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FCC 상임위원으로 발탁된 뒤 2기 행정부에서는 신임 FCC 위원장에 올랐다. 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5에는 취임 40여 일 만에 참석하게 됐다. 그는 MWC 개막일 키노트 컨퍼런스 연사로 무대에 올라 “가장 중요한 문제는 주파수 환경을 정비해 수십억 달러 규모의 네트워크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투자를 촉진할 수 있는 규제의 예측가능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 위원장은 “과거에는 규제 완화라는 표현을 사용했지만, 지금은 규제 단순화(Simplicity)라는 표현이 더 적절하다”며 “네트워크 사업자와 테크 기업들이 수십억 달러를 투자할 수 있도록 장려하는 규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투자를 어렵게 만들면 기업들은 주저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미국 행정부의 여야가 교체될 때마다 망중립성 논의가 바뀌는데 규제 단순화 논의에서 이를 언급하기도 했다. 규제와 함께 규모의 경제도 강조했다. 카 위원장은 “네트워크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사업자들이 충분한 규모를 갖출 수 있도록 유도하는 환경이 필요하다”며 “몇 년 전 스프린트와 T모바일의 합병을 승인한 뒤 투자가 증가하고 5G 네트워크의 확장이 가속화됐다”고 설명했다. 카 위원장은 이어 유럽의 규제에 대해 우려의 뜻을 분명히 전했다. 그는 “EU의 디지털서비스법(DSA)이 미국 기업들에게 과도한 검열과 규제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며 “미국의 IT 기업들은 다양한 의견을 존중하는 환경을 유지해야 하며, 불공정한 규제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DSA의 규제를 받는 미국 IT 기업들에 서한을 보내 규제 준수와 표현의 자유를 모두 보장할 수 있는 해결책을 모색할 것을 요청했다”며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기업에 대한 보호주의적 규제나 차별적 대우가 발생할 경우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3.04 17:25박수형

게임물관리위원회, 센텀지구 유관기관과 함께 단체 헌혈 실시

게임물관리위원회(위원장 서태건)는 4일 센텀지구 16개 유관기관과 함께 지역사회의 인구 고령화 등으로 인한 헌혈자 감소에 대응하고 혈액 수급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생명나눔 사랑의 단체 헌혈'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게임물관리위원회는 헌혈 문화 확산을 위해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과 협력하여 매년 정기적으로 단체 헌혈을 진행하고 있으며, 분기별 헌혈을 통해 지역 사회의 혈액 수급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단체 헌혈은 게임물관리위원회가 주관했으며, 센텀지구 16개 유관기관(영상물등급위원회, 영화진흥위원회, 부산영상위원회, APEC기후센터,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부산시청자미디어재단, KNN, 벡스코, 영화의전당,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 부산디자인진흥원,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부산동부지부, 한국언론진흥재단 부산지사, KOICA 부산사무소) 임직원이 적극 참여해 헌혈 문화 확산과 생명 나눔 실천에 동참했다. 서태건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은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모범적인 행동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단체 헌혈이 국가 혈액 수급 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유관기관들과 협력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며 지역 사회와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3.04 15:29김한준

'기업가정신' 고교 정규교과 됐다…창업강국 목표

'기업가정신'이 고교 정규 교과가 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창업 강국을 목표로 '청소년 기업가정신' 교과서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기업가정신은 새로운 가치를 만들기 위해 혁신적이고 창의적으로 문제를 풀고 기회를 찾는 사고방식과 행동을 뜻한다. 올해 고교학점제가 시행돼 기업가정신이 학점으로 인정하는 정규 과목이 됐다. 미국·유럽과 달리 한국에는 청소년의 기업가정신 함양을 위한 정규 과목이 없었다. 사회 교과에 1개 단락이라 교과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5%로 낮았다. 교과서는 ▲기업가정신 이해 ▲문제 발견과 정의 ▲창의적 문제 해결 ▲기업가정신 디자인 ▲세상을 향한 도전 5가지 내용으로 꾸려졌다. 관찰, 체크 리스트, 포트폴리오, 발표 등으로 통과·실패 여부를 평가할 예정이다. 교과서 개발에 참여한 경기 화성시 삼괴고등학교에서 이달 처음으로 기업가정신 교과서를 활용하고 있다. 중기부는 내년 기업가정신 교과를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창업진흥원과 함께 시범학교 360곳에 교과서를 무료로 나눠준다. 교과서 집필교사 5명은 방학 교원 직무 연수를 진행하고, 부교재를 개발하기로 했다.

2025.03.04 14:46유혜진

홈플러스 노조 "회생절차 신청, 직원 생계 위협"

민주노총 마트산업노조가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를 두고 약 2만여명의 조합원과 그 가족들이 생계를 위협받고 있다며 정부의 개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홈플러스는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였다. 이에 노조 측은 입장문을 내고 “회사가 '정상 영업 유지'라는 모호한 입장만 밝힐 뿐, 구체적인 사유와 계획을 공개하지 않아 조합원들이 극심한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며 "2만 명의 직원뿐만 아니라 협력업체까지 포함해 10만 명 이상의 노동자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회사의 투명한 정보 공개를 요구하며 공문을 발송했다. 같은 날 오후 4시에는 상급단위,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가들과 함께 회생절차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노조는 "김광일 홈플러스 대표이사가 2024년 국정감사에서 노동조합과 대화를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회생절차 신청 과정에서 노동조합과 사전 협의 없이 진행했다"며 "정부가 계엄을 선포하듯이 비밀리에 모든 절차가 진행됐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또한 "이번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이 홈플러스의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무책임한 경영 방식에 있다"며 "MBK는 2015년 차입매수(LBO) 방식으로 약 7조 원에 홈플러스를 인수했으며, 그 과정에서 발생한 막대한 금융비용을 홈플러스가 떠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MBK는 차입금 상환을 위해 전국 매장을 무차별적으로 매각해 사업 규모를 축소했으며, 이는 신용등급 하락과 장기 경쟁력 저하로 이어졌다"며 대표적인 사례로 2021년 대구점 폐점을 언급했다. 노조 측은 "MBK가 홈플러스의 재정난에도 불구하고 상환전환우선주(RCPS) 배당을 지속적으로 가져갔다"며 "MBK가 약속했던 1조 원의 투자도 이행되지 않았으며, 기업이 회생절차에 돌입한 상황에서도 추가 지원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 MBK는 홈플러스를 버리고 투자금 회수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법원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 이후 대규모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노조는 "과거 대우조선해양(2017년), 쌍용자동차(2009년) 등을 봐도 기업회생이 곧 노동자의 정리해고와 임금 삭감, 복지 축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실제로 홈플러스는 MBK 인수 이후 수천 명의 직영직원을 감축했으며, 정상적인 점포 운영이 어려워지면서 '통합부서'라는 기형적인 운영체계를 도입했고 현재 직원들의 임금도 최저임금과 거의 차이가 없는 수준"이라고 역설했다. 노조는 ▲홈플러스의 회생 신청 사유(부채 규모, 경영 문제), ▲MBK의 책임, ▲회생계획서와 노동자에게 미칠 영향을 즉각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MBK에 대해서는 "홈플러스를 투기 자본의 희생양으로 삼고, 이익만 챙긴 채 떠나려는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또한, 노조는 과거 기아자동차, 대우조선해양 등 회생절차를 거쳐 정상화된 사례를 언급하며, "80% 이상의 직원이 노조에 가입해 단결했던 결과"라고 설명했다. 조합원들에게 단결을 촉구하며, 강력한 노동자 투쟁을 전개할 뜻을 밝혔다. 아울러 노조는 "MBK의 방치 속에 홈플러스가 무너진다면, 대형마트 산업 전체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정부의 즉각적인 개입을 촉구했다. 노조는 오는 3월 대의원대회를 열어 조합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회사의 회신 여부에 따라 집회, 파업 등 공동 행동을 결정할 계획이다. 노조는 "홈플러스의 위기는 MBK의 탐욕이 초래한 것이지만, 노동조합이 단결한다면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회사는 숨기지 말고 진실을 밝히고, 정부는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보호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는 "끝까지 싸워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지켜낼 것"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2025.03.04 14:08안희정

"AI로 억양 다듬었다"…오스카 남우주연상 논란

제9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배우 에이드리언 브로디는 영화 '브루탈리스트'에서 홀로코스트를 피해 미국으로 이주한 헝가리 출신 유대인 건축가를 연기해 두 번째 오스카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과학전문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은 영화 브루탈리스트의 인공지능(AI) 기술 사용을 두고 일어난 논쟁에 대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I로 배우 음성 수정 브로디는 영화 속 헝가리어를 사용하는 장면에서 AI 기술의 도움을 받았다는 논란에도 불구하고 오스카상을 수상하는 데 성공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루탈리스트의 편집자는 AI 음성 기술을 사용해 브로디와 공동 출연자 펠리시티 존스의 헝가리 악센트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AI가 사실주의에 기반을 둔 영화에서 주인공의 연기를 바꾸는 데 사용하고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이에 브레디 코벳 감독은 "헝가리어 대화 편집에만 AI 기술이 사용됐고 특히 특정 모음과 문자를 다듬어 정확도를 높였을 뿐 영어는 손대지 않았다”며, “주인공들의 연기를 다른 언어로 대체하거나 변경하지 않고 진정성을 보존하는 것이 목표였으며, 연기의 기술을 최대한 존중해 작업했다”고 설명했다. 브루탈리스트가 AI를 사용한 최초의 오스카 후보는 아니다. 프랑스 자크 오디아르 감독이 연출한 뮤지컬 영화 '에밀리아 페레즈'도 AI 음성 강화 기술로 주연배우 칼라 소피아 가스콘의 노래 목소리를 수정한 것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AI, 시각 효과에 활발히 사용 중” 오디오 품질 향상 뿐 아니라 시각 효과에도 AI가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미국 가수 밥 딜런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컴플리트 언노운'에도 AI 도구 '리바이즈'(Revize)가 쓰였다. 소식통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연기와 관련이 없는 오토바이의 세 개의 짧은 와이드샷을 지원하는 데 사용됐다. 이 기술은 영화에서 배우를 스턴트맨을 비슷하게 만드는데 흔히 사용된다”고 밝혔다. 작년에 미국에서는 배우와 작가들이 영화 제작에 생성형 AI 기술을 사용하는 문제를 두고 파업을 벌였다. 이는 AI가 인간 노동을 대체할 것이라는 두려움을 보여준 것으로, 파업의 결과 배우 모습이 AI를 통해 복제될 경우 배우의 동의를 받고 보상을 요구할 수 있는 보호 조치를 마련하긴 했다. 하지만 시각 예술가와 애니메이터들은 아직까지 이와 유사한 장치를 확보하지 못해 취약한 처지에 놓여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AI 기술이 헐리우드에 확고히 자리 잡으면서 영화 산업은 전환점에 서 있다. AI 기술이 계속 발전함에 따라 영화 제작자, 관객, 관련 기관은 혁신과 예술적 성실성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지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은 평했다.

2025.03.04 13:18이정현

글로벌 텔코 AI얼라이언스, 통신사 주도 AI협력 가속화

[바르셀로나(스페인)=박수형 기자] SK텔레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5에서 통신사들의 AI 연합인 글로벌텔코AI얼라이언스(GTAA) 총회를 열고 AI 협력을 더공고히 하는 데 뜻을 모았다. 총회는 이앤 그룹 전시관에서 진행됐으며, 유영상 SK텔레콤 CEO, 팀 회트게스 도이치텔레콤 회장, 하템 도비다 이앤 그룹 CEO, 위엔 콴 문 싱텔 그룹 CEO, 아나 입 싱텔 그룹 인터내셔널 디지털 서비스 CEO, 타다시 이이다 소프트뱅크 최고정보보안책임자가 참석해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의 성과 및 향후 협력 방향성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이 자리에서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로고를 확정했다. 곡선이 교차하며 중심에서 바깥으로 뻗어 나가는 형태의 로고는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멤버사들의 연결과 협력 그리고 통신과 AI의 시너지를 의미한다. SK텔레콤을 포함한 멤버사들은 같은 날 오후 '글로벌 텔코 AI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하고 통신사 주도 AI 혁신 가속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전세계 이동통신 모바일 업계 리더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글로벌 텔코 AI 라운드테이블'에는 각 사 AI 사업 담당 임원들이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의 성과와 비전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라운드테이블은 ▲AI 네이티브 텔코로의 진화 ▲AI와 파트너십을 통한 고객 경험 혁신 ▲AI인프라 청사진 구축 등 총 3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토론 패널로는 SK텔레콤의 정석근 GPAA사업부장과 에릭 데이비스 AI테크 콜라보레이션 본부장, 류탁기 인프라기술본부장을 비롯해 도이치텔레콤 얀 호프만 AI 기술센터장, 이앤 그룹 디나 알만수리 AI&데이터 최고책임자와 칼리드 무르셰드 엔터프라이즈 CEO, 싱텔 그룹 아나 입 인터내셔널 디지털 서비스 CEO와 마노 프라마나 쿠마 디지털 인프라코 CTO, 소프트뱅크 마우루 곤살비스 필류 AI-RAN 아메리카 디렉터가 참여했다. 유영상 CEO는 기조 연설을 통해 AI라는 대변혁의 시대를 맞아 통신사에도 전례 없는 기회가 창출되고 있다며, AI 서비스 확장을 위한 강력한 기반인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는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AI 인프라를 선도적으로 조성한다는 SK텔레콤의 중장기 전략으로, ▲AI데이터센터 ▲GPU 클라우드 서비스(GPUaaS) ▲에지AI 등 세가지 축을 중심으로 전국 AI 인프라를 구축해 AI 혁신을 위한 '고속도로' 역할을 한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담고 있다. 유 CEO는 AI의 완전한 가치 실현을 위해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의 협력이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며, 통신사들의 국경 없는 AI 파트너십이 가져올 통신 분야의 혁신에 주목해 달라고 말했다. 유 CEO는 “SK텔레콤은 도이치텔레콤, 이앤 그룹, 싱텔, 소프트뱅크와 함께 통신 분야에 AI를 도입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회원사를 확대하고 협력을 강화해 AI 혁신을 가속화하려 한다”며 “통신사들의 글로벌 AI 동맹은 AI의 실제 응용을 더욱 촉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통신사들은 지금 차세대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지능형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며 “함께 AI의 미래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2025.03.04 09:40박수형

애플, iOS18.4 두 번째 베타 출시...어떤 기능 추가됐나

애플이 3일(현지시간) 개발자 대상으로 iOS 18.4 두 번째 베타버전을 출시했다고 맥루머스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애플이 지난 달 21일 iOS 18.4 첫 번째 베타버전을 공개한 지 약 10일 만에 출시된 것으로 업데이트된 이모티콘, 우선 알림 순위 지정 등 여러 기능들이 추가됐다. ■ 새로운 이모티콘 iOS 18.4에는 지문, 잎이 없는 나무, 뿌리 채소, 하프, 삽, 튀김 등 새로운 이모티콘이 추가됐다. ■ 우선 알림 순위 지정 기능 애플은 지난 첫 번째 베타 버전에서 인공지능(AI)으로 알림의 우선순위를 설정해 길게 쌓여 있는 알림 중 중요 알림을 가장 먼저 훑어볼 수 있는 '우선 알림' 기능을 추가했다. 두 번째 베타버전에서는 우선 알림을 앱 별로 설정할 수 있게 됐다. ■ 비전 프로 앱 비전 프로 헤드셋이 있는 경우 iOS 18.4를 설치하면 아이폰에 비전 프로 앱이 표시된다. 비전 프로 앱은 비전 프로에서 콘텐츠를 검색하고 다운로드하는 데 도움이 되는데 몰입형 비디오, 3D 영화 등을 위한 전용 섹션이 있으며, 헤드셋을 사용하지 않고도 비전 프로에 앱을 직접 다운로드할 수 있는 옵션도 있다. 또, 비전 프로의 사용 방법에 대한 지침을 제공하고 사용자가 헤드셋의 필수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 제어센터 '애플 인텔리전스' 섹션 추가 제어센터에 애플의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 섹션이 생겼다. 여기에는 지금은 삭제된 '시리' 섹션에 있던 시리를 입력 옵션과 애플 인텔리전스 사용을 위한 새로운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 비주얼 인텔리전스 액션 버튼 애플은 비주얼 인텔리전스를 활성화하는 새로운 액션 버튼 옵션을 추가해 이제 아이폰16 모델에서 카메라 컨트롤 버튼을 통해 비주얼 인텔리전스를 사용할 수 있게 했다. ■ 아이폰15 프로용 비주얼 인텔리전스 이제 아이폰15 프로, 아이폰15 프로 맥스에서도 비주얼 인텔리전스를 사용할 수 있다. 애플이 아이폰16이 아닌 모델에 이 기능을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이폰15 프로 모델에는 카메라 컨트롤 버튼이 없어 컨트롤 센터 또는 액션 버튼을 통해 이를 활성화할 수 있다. ■ 앱스토어 다운로드 일시 중지 앱스토어에서 앱 다운로드 시 앱의 홈 화면 아이콘에서 다운로드를 일시 중지할 필요없이 앱스토어의 업데이트 목록에서 바로 다운로드를 일시 중지할 수 있다. ■ 아이폰 16e 지원 애플이 아이폰16e 지원을 추가하면서 아이폰16e 사용자도 iOS 18.2 두번째 베타버전을 다운로드해 설치할 수 있다. ■ 기타 그 외에도 단축키 앱에 여러 신규 동작이 추가됐고 사진 앱의 최근 삭제된 항목 섹션에 모든 사진을 한번에 삭제하고 복구하는 옵션이 추가됐다. 그 외에도 월렛 입 애플 지도 전기차 기능이 업데이트됐다. 최근 애플은 iOS 18 페이지를 업데이트하고 새로운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과 언어가 추가된 iOS 18.4 업데이트가 4월 초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4월 초 출시될 예정인 iOS 18.4 정식 업데이트에는 한국어를 포함해 중국어(간체), 영어(인도, 싱가포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포르투갈어(브라질), 스페인어가 추가될 예정이다.

2025.03.04 08:48이정현

김태규 방통위 부위원장, 美FCC 수장 만나 양국관계 발전 논의

[바르셀로나(스페인)=박수형 기자] 김태규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이 3일(현지시간) MWC25가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장에서 브랜던 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과 만나 양국 관계 발전과 AI 이용자 보호 법제 마련에 뜻을 모았다. 김태규 부위원장은 이날 MWC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브랜던 카 FCC 위원장을 만나 이같은 내용의 환담을 나눴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카 위원장과 만나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FCC 위원장 취임을 축하했다. 아울러 양국이 공통으로 추구하는 자유민주주의에 기반한 강력한 한미동맹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것을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카 위원장은 양국의 파트너십이 더욱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특히 최근 화두로 떠오르는 AI 기술 등과 관련한 이용자 보호를 위한 법률 시스템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진숙 위원장의 방미시 카 위원장과 만남을 희망한다는 인사를 전하자, 카 위원장은 이진숙 위원장의 미국 방문에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또 카 위원장은 한국을 한 번도 방문하지 못한 만큼 한국에서 열릴 ICT, AI 등과 같은 국제행사에도 꼭 방문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2025.03.03 22:30박수형

화웨이 클라우드, 통신사 혁신에 활력을 불어넣을 클라우드 디바이스 출시

바르셀로나, 스페인 2025년 3월 3일 /PRNewswire/ -- 화웨이 클라우드(Huawei Cloud)가 MWC 2025에서 통신사 혁신에 활력을 불어넣고 모바일 인터넷 시대의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설계된 획기적인 클라우드 디바이스 솔루션을 공개할 예정이다. 통신 사업자들은 2G에서 5G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스토리지 및 컴퓨팅 성능에 대한 수요 증가라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화웨이의 클라우드 디바이스(Cloud Device)는 비즈니스 모델을 현대화하고, 서비스 제공을 다각화하며, 크게 향상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통신사가 이러한 과제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클라우드 디바이스: 디바이스-클라우드 시너지 혁신 클라우드 디바이스는 멀티 컴퓨팅 및 멀티 OS 컴퓨팅 장치에서 디바이스-클라우드 시너지를 통합하여 다음과 같은 혁신적인 제품군을 제공한다. KooPhone: 여러 기기에서 원활하게 작동하는 스마트하고 안전하며 효율적인 모바일 오피스 솔루션 KooDrive: 개인 및 홈 사용자를 위한 고도의 보안 스토리지 및 지능형 지식 관리를 제공하는 내장형 AI 지식 어시스턴트 Cloud STB: XR 피트니스 및 AI 모션 감지 게임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홈 엔터테인먼트를 강화하고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촉진 클라우드 게이밍: 디바이스 제한 없이 짧은 지연 시간과 제로 버퍼를 보장하는 AAA급 게임 경험 제공 혁신을 주도하는 핵심 기술 클라우드 디바이스는 세 가지 핵심 기술에 기반한다. 스마트 스케줄링(Smart Scheduling): 번호 및 카드 패키지에 대한 유연한 액세스, 단 몇 분 만에 리소스 구성, 원스톱 운영 지원 독점적인 자가 감지형 풀링크 디바이스-클라우드 시너지: 지연 시간 30% 감소 멀티모달 텐서 컨캣 LLM(Multimodal Tensor Concat LLM): 독립적이고 안전하며 빠른 자연어 상호 작용을 위해 디바이스- 클라우드 모델을 연결하여 사용자 경험과 데이터 보안 강화 입증된 성공과 글로벌 영향력 클라우드 디바이스는 전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 예를 들어, 차이나 모바일(China Mobile)은 KooPhone, KooDrive, Cloud STB를 8억 6천만 명의 개인 및 홈 사용자를 위해 배포했다. 이 배포를 통해 월간 활성 사용자가 6천만 명에 이르렀고, 월간 트래픽은 30%, ARPU는 13% 증가했으며, 이탈률은 11% 감소했다. 또한 에티오피아에서 Cloud PC는 에티오피아 텔레콤(Ethiopia Telecom)과 파트너십을 맺고 정부 및 기업을 위한 작업 공간 솔루션을 제공하여 B2B 및 B2C 시장을 확장했다.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 클라우드 디바이스는 다음과 같은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지원한다. 번호 및 카드 컨버전스: 번호 및 카드 패키지(클라우드 T 카드, 게임 카드, 영화 및 TV 카드) 및 홈 패키지(홈 보안, 의료, 교육, 게임 및 4K)를 통해 하나의 카드로 모든 통신 사업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디바이스 컨버전스: STB, 저가형 휴대폰, 태블릿, 스피커, 카메라, 피트니스 디바이스 등이 포함되며, 사용자가 디바이스 변경 없이 클라우드에서 컴퓨팅 리소스를 즐길 수 있다. AI 컨버전스: 클라우드 지능형 OS는 디바이스와 애플리케이션 전반에 걸쳐 일관된 경험을 제공한다. 앞으로의 전망 클라우드 디바이스는 선도적인 기술과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바탕으로 산업을 변혁하고, 통신사들이 수익 파이프라인을 채우고 트래픽을 촉진하며 비즈니스 성공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MWC 2025에서의 글로벌 데뷔는 클라우드 디바이스가 통신사 혁신을 주도하고 비할 데 없는 최고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기록된다. 화웨이 클라우드 클라우드 디바이스(Huawei Cloud Cloud Device) 정보 화웨이 클라우드 클라우드 디바이스는 컴퓨팅, 스토리지, 전력 및 전송을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하여 트래픽을 활성화하고 서비스 형태를 혁신하며 사용자 경험을 개선한다.

2025.03.03 22:10글로벌뉴스

SKT 사업전략 재정비...'돈버는 AI' 선두 주자는 AIDC

[바르셀로나(스페인)=박수형 기자] SK텔레콤이 본격적으로 AI 사업 수익화에 나선다. 3년 전 MWC 무대에서 홀로 AI를 강조한 뒤 글로벌 통신업계 모두가 AI로 뛰어들 때 실질적인 성과를 보이겠다는 뜻이다. AI 사업을 위한 피라미드 전략도 실행력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개편하면서 수익화 무기로는 AI데이터센터(DC)를 내세웠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25 개막 전날 국내 취재진들과 만나 “AI는 통신사에 새로운 성장 기회를 주는데, AIDC 같은 경우는 인프라 구축사업으로 통신사 업에 잘 맞는다”며 “모두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알라카르테(a la carte, 맞춤형 상품)' 형태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의 AI 피라미드 전략 2.0에 따르면 AIDC와 같은 인프라 사업은 가장 밑 부분을 차지하고 한 층씩 오르면 B2B AI 에이전트, B2C AI 에이전트로 나뉜다. 실질적인 시장 규모는 위로 오를수록 클 것으로 보고 있지만, 당장 수익화가 가능한 부분은 아랫단으로 봤다. 실제 디지털 전환 확산으로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수요가 확 늘었고, AI 열풍이 더해지면서 AIDC는 단연 성장 사업으로 꼽힌다. SK텔레콤은 이런 수준의 시장 상황 판단에 머물지 않고 각각의 고객 수요에 따라, 또 단기적 중장기적인 수익 창출 시점에 따라 AIDC 사업 수익화 방법을 세분화했다. AIDC 사업 가운데 당장 수익 확대를 노릴 수 있는 지점은 구독형 GPU 서비스로 봤다. GPU 농장을 갖춰 빌려 쓸 수 있게 하는 사업인데, 지난해 말 AIDC 가산센터를 개소하면서 이미 돈을 벌 수 있는 판은 마련했다. GPU 구독 서비스 뒤를 잇는 수익화 무기는 모듈러 AIDC다. 말 그대로 AIDC를 컨테이너박스 크기의 모듈 하나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데이터센터 시장 수요 증가에 맞춰 새로운 센터를 개소하기 위해서는 전력과 부지를 확보하고 이에 대한 정부 인허가와 건설 기간, 컴퓨팅 자원 구축 기간을 모두 더하면 수년이 걸리는데 이를 뛰어넘어보겠다는 전략이다. 유 대표는 “모듈러 방식은 사용 용량에 따라 3개월 만에 구축할 수 있고 구축 비용을 70% 줄이는 동시에 2배 수준의 전력 효율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규모로 즉시 AIDC 수요에 화답할 수 있는 연구기관이나 스타트업이 대상이다. 모듈러 방식의 기술은 엘리스와 협력으로 이뤄진다. 엘리스는 국내 교육 솔루션 기업으로 잘 알려진 곳인데, 이동형 모듈러 데이터센터 기반의 서비스 구축에 특화된 회사다. 단일 고객 전용 AIDC 구축과 하이퍼스케일급 AIDC는 중장기적인 수익 창출 시점으로 꼽는 전략 분야다. 특정 고객사 전용 AIDC 사업모델은 공공기관과 같이 자체 데이터를 온프레미스 형태에서 다루고 싶은 고객사를 겨냥했다. 설계부터 건설, 최적화까지 도맡아 제공하는 형태로 글로벌 시장에서 이에 대한 노하우가 가장 많은 펭귄솔루션스에 일찌감치 지분 투자를 마쳤다. 나아가 글로벌 빅테크와 비수도권에서 100메가와트급 AIDC 건설 프로젝트를 논의하고 있다. 현재 관련한 발표를 검토하는 시점인데 비밀유지계약으로 협력 파트너를 특정하지 않았다. 주몰할 부분은 100메가와트급으로, 이는 GPU 6만장 가량을 수용하는 수준이다. 정부가 나서 추진하는 국가AI컴퓨팅센터를 훌쩍 뛰어넘는 규모다. 유영상 대표는 “1기가와트 급으로 규모를 키우면 아태 지역의 AIDC 허브를 노려볼 수도 있다”고 밝혔다. AI 에이전트도 AIDC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늦을 수 있지만 수익화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B2B 분야의 에이전트 서비스인 '에이닷 비즈'가 연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SK텔레콤은 일반적인 업무 도우미 에이닷 비즈와 세무, 법무, HR 등 특화 기능을 갖춘 에이닷 비즈 프로를 내세울 예정이다. 네트워크 중심의 기업사업을 해왔던 통신사에 B2B 분야 AI 에이전트 사업이 낯선 형태는 아니다. 이 때문에 AIDC 사업처럼 조기에 수익성에 힘을 보태는 사업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 대표는 “SI(시스템통합) 형태로 접근하는 것보다 개별 수요에 집중하는 쪽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B2C 분야 AI 에이전트인 에이닷은 통신사의 특장점인 통화 기능을 접목하면서 MAU 740만의 국내 대표적인 AI 개인비서(PAA)로 자리를 잡았다. PAA 시장은 글로벌 빅테크와 경쟁할 수밖에 없는 분야로 당장 수익 성과를 담보하기는 어렵지만 최근에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 지난 2022년 자체 LLM 에이닷엑스를 갖춘 뒤 고도화를 거듭해오며 에이닷에 적용된 챗GPT를 최근 에이닷엑스로 대체했고, 에이닷의 킬러서비스로 자리 잡은 통화 요약으로 하루 5천만건의 호울 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에이닷엑스의 이같은 호출 건수는 SK그룹의 AI R&D를 한데 모은 브레인 센터 역량을 입증한데 그치지 않고 자체 기술로 AI 생태계를 꾸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협력 파트너의 기술을 내제화하며 특정 기술에 종속되지 않아도 되는 수준에 오른 셈이다. 유 대표는 “SK텔레콤의 AI는 탐색과 확산의 시기를 거쳐 실질적인 성과를 확보하는 시기로 전환되고 있다”며 “AI 피라미드 2.0 전략을 통해 AI 사업 수익화를 본격 추진하고 한국형 AI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03 13:17박수형

中아너 "AI 생태계 기업으로 전환"...파트너에 100억달러 투자

[바르셀로나(스페인)=박수형 기자] 화웨이에서 분사한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 아너가 AI 디바이스 생태계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인 '알파 플랜'을 공개했다. MWC 개막을 앞두고 스마트폰 신제품 발표를 대신해 기업의 AI 전략을 선보이고 나선 점이 눈길을 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MWC25 개막을 하루 앞둔 2일(현지시간) 제임스 리 아너 CEO는 기자 간담회를 열어 “인간의 잠재력 경계를 열고 범용 AI(AGI) 시대의 문명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너의 알파 플랜은 지능형 스마트폰 개발로 시작해 파트너와 함께 AI 디바이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특히 인간 중심의 AI를 강조하면서 글로벌 파트너와 개방적인 생태계 조성을 강조했다. 이날 발표에서는 구글클라우드와 퀄컴을 비롯해 보다폰과 오랑주 등 글로벌 통신사들이 참여했다. 글로벌 파트너와 동행하기 위해 향후 5년 동안 100억 달러(약 14조6천억 원)을 투자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제임스 리 CEO는 “물리적 AI 시대로 접어들면서 산업의 경계를 허물고 AI 생태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공동 창출해야 한다”면서 글로벌 기업과 협업 의지를 증명하기 위한 투자 계획을 깜짝 발표했다.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통한 AI 사례로 스마트폰의 AI 에이전트가 일정 앱에 저장된 약속과 교통 정보를 고려하면서 다른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식당 예약을 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또 이미징 AI 기술 브랜드 'AiMAGE'를 통해 클라우드 기반에서 사진 품질을 높이는 방식을 선보였다. 이를테면 스마트폰 안에서 온디바이스AI 방식으로 13억 개의 파라미터 모델로 이미지 선명도를 50% 향상시킨다면, 클라우드 방식으로 훨씬 더 큰 컴퓨팅 리소스를 활용해 124억 개의 파라미터 모델을 쓰겠다는 것이다. 이같은 이미지 업스케일 기능을 이달부터 퀄컴 스냅드래곤8 엘리트 모바일 플랫폼으로 구동되는 아너 매직7 시리즈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아너는 이날 태블릿 제품인 아너 패드 V9, 아너 워치5 울트라, 무선이어폰 아너 이어버즈 오픈 등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2025.03.03 09:14박수형

"당신은 왜 AI를 친절히 대하나요?"

왜 사람들은 감정이 없는 기계에 인간에게 하듯이 친절하게 대하는 걸까. 2일 테크레이더·기가진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영국 이용자 상대로 AI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10명 중 7명은 AI와 이야기할 때 예의를 지킨다고 답했다. 많은 사람들이 AI 채팅 서비스, 예를 들어 챗GPT를 말벗으로 사용하거나 업무 조언을 받는 용도로 활용한다. 이런 서비스를 사용할 때, 무심코 존댓말을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 퓨처 출판사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AI를 사용하는 미국인의 67%, 영국인의 71%가 AI와 대화할 때 예의를 지킨다고 답했다. AI를 정중하게 대하는 이유로는 '예의 바르게 대하는 것이 옳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82%를 차지했다. 나머지 12%는 'AI가 반란을 일으킬 경우를 대비해서'라고 답했다. 반면, AI에게 예의를 지키지 않는 사람들은 40%는 '의미가 없기 때문'이라고 답했고, 나머지는 '간결하게 요점을 전달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영국인의 경우, AI를 예의 바르게 대하는 비율이 미국인보다 약간 높았다. 정중하게 대하는 이유로는 '옳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83%, 'AI의 반란을 두려워해서'라는 답변이 17%를 차지했다. 영국에서도 AI에게 예의를 지키지 않는 사람들은 3분의 1이 '의미가 없기 때문'이라고 했고, 나머지는 '간결한 의사소통을 위해서'라고 답했다. 조사 업체인 CCS 인사이트의 벤 우드 수석 애널리스트는 AI를 정중하게 대하는 것이 사회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AI 어시스턴트에게 무례하게 대하는 것이 허용되면, 대인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란 이유에서다. 테크레이더의 AI 전문작가인 존 앤서니 디소토 씨는 영화 '2001년 스페이스 오디세이'를 예로 들며 “AI와의 상호작용 방법에는 미지의 요소가 있어 사람들이 무의식 중에 AI를 두려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AI를 정중하게 대하는 것이 이를 방지하는 방법 중 하나라는 것. 외신은 “AI가 반란을 꾀할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AI에게 예의를 지키는 것이 어느 정도 효과적일 수 있다”면서 “AI는 정중한 언어로 학습하기 때문에, 정중한 언어에 반응하기 쉽다”고 설명했다.

2025.03.02 12:13백봉삼

전기자전거 비아지오, 2년만에 연매출 239억원...전년 대비 46%↑

전기자전거 브랜드 비아지오는 지난해 연매출 239억을 기록해 전년 대비 46% 성장했다고 지난 2월28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37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거뒀다. 비아지오는 2022년 8월 출시 이후, 2년 연속 40%대 이상 성장세를 보였다. 비아지오는 1회 충전으로 130km 이상 주행할 수 있는 고성능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접이식 프리미엄 모델 V5는 출시 1년 만에 약 1만2천대를 팔아, 누적 매출 200억을 기록했다. 최대주행거리 145km에 원격 잠금 기능을 탑재한 'HX5' 모델은 누적 매출 15억원을 돌파했다. 비아지오는 프리미엄 제품 이외에도 고용량 배터리의 'M7', 콤팩트한 접이식 모델인 'M3', 인체 공학적 디자인의 '쿠르보' 등 다양한 라인업을 마련했다. 특히 고용량 배터리와 펑크 걱정 없는 에어리스 타이어 등 출퇴근에 최적화된 기능을 내세우고 있다. 비아지오 관계자는 "2년 연속 가파른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고객 여러분의 성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독보적인 기술력과 세련된 디자인을 갖춘 혁신적인 AI 지능형 전기자전거를 선보이며 프리미엄 전기자전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비아지오는 이탈리아어로 '여행'이란 뜻으로, 자전거를 타는 순간이 여행을 떠나는 듯한 설렘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브랜드 철학을 담았다. 2023년과 2024년에 한국소비자평가 스마트모빌리티(전기자전거)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2025.03.02 08:42신영빈

북미서도 통했다...CJ ENM, 글로벌 콘텐츠 파워 증명

CJ ENM이 제작한 콘텐츠들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초격차' 콘텐츠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아마존프라임 비디오 비영어 콘텐츠 톱10에 K콘텐츠 최초로 작품 2편을 동시 진입시킨 데 이어, 주요 해외 매체의 K드라마 순위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하며 북미부터 동남아·남미까지 다양한 지역에서 흥행몰이 중이다. 최근 미국 아마존프라임 비디오가 발표한 '2024 비영어 콘텐츠 톱 10'에 CJ ENM 작품 2편이 K콘텐츠 최초로 올라갔다. CJ ENM이 제작한 '내 남편과 결혼해줘(Marry My Husband)'가 7위, '손해 보기 싫어서(No Gain No Love)'가 8위를 차지한 것이다. 아마존프라임 비디오는 주 이용층 특성상 유럽권 콘텐츠들이 강세를 보여온 플랫폼이다. 실제로 이번 순위에서도 스페인 작품이 3편이나 포함됐다. 특히 이 순위는 제작국가 내 시청자 수를 제외한 해외 시청자 데이터만으로 집계되었다는 점에서, K콘텐츠 최초로 CJ ENM 작품 2편이 동시에 톱 10에 진입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업계는 한국식 로맨스 코미디의 글로벌 인기에 맞춰 빠르게 현지화한 유통전략이 주효했다고 평했다. 각 국가별 특성을 고려한 더빙, 자막 작업, 영문 로고 제작 등 현지 맞춤형 재제작 및 글로벌 유통 확대 전략이 적중했다는 것이다. CJ ENM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뿐만 아니라 디즈니+, 라쿠텐 비키 등 다양한 글로벌 OTT에 콘텐츠를 유통하며 콘텐츠 유통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실제로 콘텐츠 유통 사업이 포함된 2024년 영화드라마 부문 매출에서는 전년 대비 56.1%가 증가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런 매출 성장의 배경에는 히트 IP의 글로벌 플랫폼 동시 방영과 콘텐츠 라이브러리의 해외 패키지 판매가 지속 확대된 것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CJ ENM은 2025년에도 K콘텐츠의 수요가 높은 인도, 남아메리카, 중동 지역까지 콘텐츠 유통 판로를 다변화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국내에서도 CJ ENM의 콘텐츠 파워는 압도적이다. K콘텐츠 경쟁력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펀덱스(FUNdex)가 발표한 2024년 드라마 부문 화제성에서 tvN 드라마가 1위부터 5위까지 모두 석권했다. 방송사 경쟁력을 살펴볼 수 있는 2024년 TV드라마 화제성 톱5 방송국별 추이에서도 tvN 채널이 지상파, 종편 채널 등을 제치고 점유율 46.6%로 1위를 차지했다. CJ ENM 콘텐츠의 글로벌 화제성도 뜨겁다. 최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 선정 '2024 최고의 K드라마 10선'에서 '선재 업고 튀어'와 '정년이'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영국 유력 대중문화 전문 매거진 NME 선정 최고의 K드라마에서도 '눈물의 여왕', '선재 업고 튀어',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1~3위를 휩쓸며 글로벌 IP 파워하우스로서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2025년에도 CJ ENM의 콘텐츠 흥행 열기는 계속되고 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스터디그룹'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신선한 K드라마라는 호평을 얻고 있다. 라쿠텐 비키에 따르면 방영 3주차 시청자 수 기준 미국, 영국, 브라질, 멕시코, 프랑스, UAE 등 주요 국가를 포함한 74개국에서 톱2를 기록했으며, 총 147개 국가에서 톱5에 올랐다. 또한 뷰(Viu)가 발표한 2월 1주차(2월 3일~2월 9일) 주간 차트에서도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8일부터 방영 중인 tvN 월화드라마 '그놈은 흑염룡'도 웰메이드 사극으로 호평받은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에 이어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5일 방영된 '그놈은 흑염룡' 4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2%, 최고 5.0%,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0%, 최고 4.7%를 기록하며 전국과 수도권 모두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해 동시간대 전 채널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tvN 타깃 시청층인 2049 시청률도 전 채널 중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증명했다. CJ ENM 관계자는 "각 지역 시청자들의 문화적 특성과 취향을 고려한 맞춤형 현지화 전략이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2025년에는 중동과 남미 등 K콘텐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흥 시장으로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3.02 08:21최지연

꿀떡시리얼·뚱바라떼...SNS 화제 '역수입 먹거리' 인기↑

유통업계에서 '그라데이션K'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그라데이션K란 다양한 문화적 요소가 한국 사회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며 경계 없이 어우러지는 현상을 뜻한다. 최근 해외 SNS에서 한국 음식을 독창적으로 소비하는 방식이 유행하면서, 오히려 국내에서 이를 역수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꿀떡 시리얼'이 대표적인 예로, 꿀떡을 우유에 말아 먹는 해당 레시피는 외국인들이 'Ggultteok Cereal Mukbang'이라는 제목으로 올린 영상이 인기를 끌었다. 이후 한국에서도 유행하게 되며 기업이 이를 반영한 신메뉴를 출시하고 있다. 자연별곡은 지난달 6일 딸기우유를 활용한 '딸기우유 꿀떡 시리얼'을 선보였다. 흰 우유 대신 딸기우유와 생딸기를 추가해 차별화를 시도한 것이 특징이다. 신메뉴 출시 후 자연별곡 일주일간 매출은 직전 주보다 22%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고, 함께 출시한 뻥튀기에 아이스크림을 샌드처럼 끼워 먹는 메뉴도 SNS에서 인기를 얻으며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편의점 업계도 '그라데이션K' 트렌드를 적극 반영하고 있다. GS25는 지난해 12월 '꿀떡 시리얼'이라는 제품을 출시해 꿀떡과 우유를 함께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CU 역시 '시리얼 스타일 꿀떡볼'을 선보인 바 있다. 빙그레와 GS25가 협업해 '뚱바라떼' 제품을 출시한 것도 같은 흐름에서 비롯됐다. 바나나맛우유와 커피를 조합한 이 레시피는 외국인들이 먼저 SNS에서 소개하며 화제가 됐고, 세븐일레븐 역시 자사의 특화 매장 동대문던던점을 통해 해당 레시피를 소개했다. 업계 관계자는 “K푸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으며 다양한 형태로 재해석되고 있다”며 “해외에서 먼저 알려진 한국식 레시피가 다시 국내에서 유행하는 사례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3.02 08:17류승현

11번가, 매달 1일 e쿠폰 최저가 판매

11번가가 매달 1일 실시하는 e쿠폰 정기 할인 행사 'E쿠폰 메가 데이'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E쿠폰 메가 데이'는 고물가 시대 알뜰 소비를 위한 e쿠폰 구매 수요 증가 추세를 반영해 11번가가 새롭게 선보이는 기획전이다. 매달 1일부터 3일까지 고객 선호도가 높은 인기 브랜드 e쿠폰을 온라인 최저가 수준에 판매한다. 장기화된 고물가에 e쿠폰 구매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외식 e쿠폰 판매가 크게 확대돼 11번가에서 베이커리/도넛 e쿠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959%, 아이스크림/빙수 e쿠폰이 848%, 카페/음료 e쿠폰이 144%, 버거/샌드위치 e쿠폰이 1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번가는 1일부터 첫 번째 'E쿠폰 메가 데이'를 열고, 롯데리아, 파리바게뜨, 던킨, 파스쿠찌, 크리스피크림도넛, 메가박스 등 인기 브랜드 6곳과 함께 외식·영화 e쿠폰을 최대 37% 할인가에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 '파리바게뜨 생딸기 프레지에 생크림 케이크' 등 화이트데이를 겨냥한 파리바게뜨의 인기 케이크 5종과 디저트를 최대 20%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 던킨의 신메뉴 '블루 팝핑 캔디링+아메리카노(S)' 세트는 25% 할인을 더해 5천100원에, 메가박스 2인 관람권은 19% 할인한 2만1천원에 판매한다. 오는 3일에는 알뜰 점심족을 위한 롯데리아 e쿠폰 단독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대표 메뉴인 '리아 불고기 베이컨 콤보'를 정가 대비 37% 할인한 4천900원에, '롯데리아 2인팩'을 31% 할인한 1만900원에 판매한다. 크리스피크림도넛 '오리지널 더즌+아메리카노(M)'도 22% 할인한 1만6천500원에 선보인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E쿠폰 메가 데이' 론칭을 기념해 '토스페이 7% 할인쿠폰'(5천원 이상 구매 시, 최대 2천원 할인)을 선착순 발급해 더욱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행사 기간 총 300명에게 인기 e쿠폰을 경품으로 나눠주는 'E쿠폰 0원 드로우' 이벤트도 진행된다. 11번가 고객이라면 누구나 ID당 매일 1회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으며, 매일 100명을 추첨해 파리바게뜨 케이크(1일), 던킨도너츠 6개팩(2일), 롯데리아 2인 햄버거 세트(3일)를 증정한다. 11번가 권용무 기프티콘 담당은 “런치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 등 물가 상승 부담에 보다 스마트하게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e쿠폰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며, “외식/영화/뷰티/편의점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인기 브랜드와의 협업 행사를 마련해 e쿠폰 알뜰 구매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28 18:46안희정

"부품 생태계 키우자"…로봇협회, 올해 신규 협의회 2개 출범

로봇 부품 생태계 확장을 위해 업계가 뜻을 모은다. 한국로봇산업협회는 27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진행한 2025년도 정기총회에서 올해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협회는 올해 신규 사업으로 부품로봇기업협의회와 도시로봇협의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 푸드테크로봇협의회와 국방로봇협의회를 출범시킨 데 이어 각 분야별 생태계 강화를 위해 협의체를 확대하는 것이다. 부품로봇기업협의회는 에스비비테크를 포함한 주요 로봇 부품사들이 조직할 예정이다. 제품 실증과 공급 확대를 위한 지원 사업이 전개될 예정이다. 도시로봇협의회는 서울시 등 지자체 로봇 공급을 확대할 수 있도록 조성된다. 협회는 올해 이 밖에도 ▲지능형 로봇 손해보장사업 ▲표준화 활동 ▲인력 양성 등 사업에 주력한다. 신규 사업으로 기능사·산업기사 등 국가기술 자격 종목 신설과, 로봇·스마트 제조 기술 확산을 위한 국제표준화 거버넌스 조성을 추진한다. 김진오 로봇산업협회장은 "회원사들이 함께 성장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진흥원과 협력을 확대하고 지원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이날 총회에서 지난해 46개 업체가 신규 가입해, 회원사가 총 288개사로 늘었다고 밝혔다. 현대글로비스와 인탑스, 엑스와이지, 브릴스, 에이로봇 등이 신규 회원사로 이름을 올렸다. 로보케어와 유일로보틱스, 클로봇은 신규 이사사에 포함됐다.

2025.02.28 15:45신영빈

[인사] 대원제약

◇이사대우 승진 ▲홍보팀 최재호 ▲제품개발2부 금도수 ▲제제연구1부 조상호 ▲종병부산1팀 임채여 ▲의약3사업부 김현태 ▲위수탁팀 전현철 ◇책임매니저 승진 ▲경영관리팀 강현구 외 50명

2025.02.28 15:00김양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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