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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제1편 1부 뜻'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04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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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산업 미래는...2025 세계국가유산산업전 막 올라

국가유산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2025 세계국가유산산업전'의 막이 올랐다. 올해는 역대 최다 기업과 정부 기관이 참여해 국가유산산업에 대한 가치를 재조명한다. 국가유산청은 경상북도·경주시와 함께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경주 보문단지 소재) 및 경주 일원에서 '2025 세계국가유산산업전'을 개최한다. '2025 세계국가유산산업전'은 2017년 시작해 올해로 9회를 맞은 국가유산 산업 및 일자리 박람회다. 올해 주제는 '헤리티지 리부트, 세계와 함께하는 새로운 가치'다. 올해에는 역대 최다인 129개 업체와 기관이 참여하며, 5개 분야(보존관, 신기술관, 제품관, 활용관, 홍보관)의 전시관에서 국가유산 발굴, 보수·정비, 안전관리기술 및 시스템, 인공지능(AI) 등 국가유산과 접목한 첨단기술 및 연구개발(R&D) 분야의 전시뿐만 아니라 공예품·식품, 기념품, 공연예술 등 국가유산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다양한 전시가 이뤄진다. 또한 ▲전국 지자체의 국가유산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 헤리티지 워크숍 등 각종 컨퍼런스를 비롯해 ▲국가유산 기술상담회 ▲국내외 바이어 상담회 등을 통해 국가유산 관련 산업을 선도할 차세대 기술을 선보이고, 국내·외 판로 개척을 위한 논의의 장도 마련된다. 13일 오후 1시에 개최되는 '헤리티지 미래포럼'에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국가유산의 경제적 가치 창출'을 주제로 2명의 해외 연사가 참여한다. 세계 문화유산을 3D 자료로 기록·보존하는 미국의 대표적 비영리기관 '사이아크(CyArk)'의 개발 부사장 엘리자베스 리(Elizabeth Lee)가 '문화유산의 재해석: 디지털 시대, 사람과 장소를 연결하다'를, 프랑스 문화유산 보존·복원·디지털화 전문 기업 '메모리스트(Memorist)'의 국제 개발 책임자 이자벨 레세아(Isabel Lecea)가 ''오랑주 고대극장: 예상치 못한 여정' 가상현실로 떠나는 역사 체험'을 강연을 진행한다. 특히 국가유산청이 전국의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을 K-콘텐츠 창·제작의 원천자원 디지털콘텐츠로 구축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국가유산 원형정보자원 기반 구축 전략 워크숍'도 마련된다. 해당 워크숍에서는 최보근 국가유산청 차장 주재로 디지털 헤리티지 육성 방안이 전문가들과 심층 논의된다. 1세션에서 신성희 국가유산청 국가유산산업육성팀장의 '국가유산 원형정보자원 활용전략 및 제도적 과제'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정책, 데이터 산업 발전 방향, 디지털콘텐츠 표준화 및 품질 고도화 방안이 발표된다. 2세션에서는 조영훈 공주대 교수의 '국가유산 디지털 기록의 가치 고도화 방안'을 비롯해 국가유산 원형의 콘텐츠화, 자연유산 디지털콘텐츠 개발 등이 발표된다. 13일 오전 9시 30분부터 진행되는 디지털 헤리티지 컨퍼런스에서는 박진호 고려대 교수의 'XR 버스에서 AI 버스로'를 비롯해 생성형 AI 백제 GPT, 궁중기록화 3D 에셋 생성과 XR 콘텐츠, 서라벌 천년 시간여행 프로젝트 등 생생한 현장 사례가 소개된다. 산업전을 준비한 류슬비 국가유산청 사무관은 “산업전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적극행정을 통해, 기술개발과 투자 확대, 신규 일자리 창출 등 국가유산 관련 산업이 활성화되어 활발한 경제 활동의 계기가 되고, 튼튼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선순환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산업 트렌드와 산업전 개최에 대해 이창근 헤리티지랩 소장은 “한류 원형 국가유산은 가장 한국적인 K-콘텐츠로, 우리 유산을 소재로 만든 영화, 게임, 뮤지컬, 웹툰의 영향력은 문화강국으로 도약하는 글로벌 소프트파워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유산은 전 세계 한류 팬에게 대한민국을 새롭게 경험하도록 하고 국가브랜드를 높여 문화경제를 여는 미래산업의 K이니셔티브 솔루션”이라며 “그 종합 전시회이자 같은 장소에서 가을 열릴 경주 APEC 미리보기로도 사흘 간의 세계국가유산산업전이 인사이트를 얻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산업전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산업전 누리집에서 사전 등록을 하거나 행사 기간에 현장 등록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2025.06.13 11:16이도원

KT, 멤버십 가입자에 치킨 브랜드 릴레이 할인

KT가 여름철을 맞아 6월 멤버십 할인을 구성했다. 먼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1천만 명 돌파를 기념해 '치킨 릴레이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KT멤버십 가입자는 24일까지 '쿠팡이츠X호식이두마리치킨 7천원(1만8천원 이상 배달 주문 시)', 25일부터 30일까지는 '굽네치킨 6천원(1만 8천원 이상 주문 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KBO 리그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티빙 스탠다드 1개월 할인'도 마련했다. 만 34세 이하 고객을 위한 Y혜택에는 메가박스 위키드 에메랄드 시티 기획팩과 'SNOW' 미니미 익스프레스 1회 이용권, 스타벅스 사이즈업 쿠폰, 다이소 금액권, 휴대폰 결제 5천원 할인 쿠폰 등이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뮤지컬 '빨래' 최대 40% 할인, 연극 '킬링시저' 최대 50% 할인과 함께 '캐서린번하드', '조나단 베르탱 사진전', '알렉스 키토 사진전' 등이 전 등급 50%가 할인된다. 6월 '달달초이스'는 ▲파리바게뜨 4천원 할인(1만원 이상 구매 시) ▲배민X명랑핫도그 6천원 할인(1만8천원 이상 주문 시) ▲배스킨라빈스 파인트 30% 할인 ▲쉐이크쉑 프라이+소다(7천 8백원) 무료 (1만원 이상 구매 시) ▲도미노피자 온라인 방문포장 50% 할인 ▲롯데시네마 6천원 영화예매권 등으로 구성됐다. '달달스페셜'은 ▲런드리고세탁 포인트 신규고객 7천P, 전체 고객 3천P ▲추억의 국민학교 떡볶이 35% 할인 ▲청정원 정원e샵 51% 할인(3만원 이상 구매시 최대 5만원 할인) ▲그리팅 2만원 할인(5만 5천원 이상 구매 시) ▲허닭 1만2천원 할인(4만원 이상 구매 시) ▲크록스 1만 5천원 할인(6만원 이상 구매 시) 지비츠 참 30% 할인 ▲아모레몰 멤버십플러스 1개월 무료 이용권 ▲KKday 전 상품 15% 할인(5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7천500원 할인) ▲G car 2시간 무료 이용권 ▲현대면세점 7천원 H.oney제공(온라인 선불카드, $50이상 구매 시) ▲설악워터피아 본인 및 동반2인 50% 할인 ▲아쿠아플라넷 일산(본인 및 동반3인 40%), 광교(본인 및 동반3인 30%) ▲원스토어 게임 카테고리 20% 할인을 제공한다. '달달찬스'는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레터 토트백 300명, 올리브영 상품권 1만원권 300명, 메가박스 '스티치' LED 달 무드등 1천명에 증정한다.

2025.06.13 10:38박수형

마이크론, 美 D램·HBM 공급망에 271조 '통큰 투자'…메모리 경쟁 격화

미국 마이크론이 현지 최첨단 메모리 생산 능력과 기술력 강화에 총 271조원을 투자한다. 회사의 전체 D램의 40%를 미국 내에서 생산하는 것이 목표로, AI 산업에 필수적인 HBM(고대역폭메모리) 생산 능력도 확충할 계획이다. 마이크론은 도날드 트럼프 행정부와 함께 미국 내 메모리 제조에 약 1천500억 달러, 연구개발(R&D)에 5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총 투자 규모는 2천억 달러(한화 271조원)에 달한다. 이번 발표로 마이크론은 기존 계획 대비 투자 규모를 300억 달러 확대하게 됐다. 추가 투자 방안으로는 아이다호주 보이시에 두 번째 첨단 메모리반도체 공장 건설, 버지니아주 매너서스의 기존 제조 시설 확장 및 현대화, 미국 내 HBM 패키징 제조라인 도입 등이 포함됐다. 이로써 마이크론은 아이다호주에 2개의 최첨단 대량 양산 공장, 뉴욕주에 최대 4개의 최첨단 대량 양산 공장, 버지니아주 제조 시설의 확장 및 현대화, 고급 HBM 패키징 라인 및 연구개발 시설 등 총 2천억 달러에 이르는 미국 내 대규모 투자 로드맵을 완성했다. 마이크론은 "이러한 투자는 시장 수요 대응 및 시장 점유율 유지, D램의 40%를 미국 내에서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설계"라며 "특히 2개의 아이다호주 제조 공장은 R&D 시설과 인접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HBM을 포함한 첨단 제품의 시장 출시 기간을 단축하는 데 일조한다"고 강조했다. 마이크론의 아이다호주 첫 번째 공장은 오는 2027년부터 D램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두 번째 공장 역시 연말께 부지 조성을 시작하는 뉴욕주의 첫 번째 공장보다 먼저 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다호주의 두 공장이 완공되면, 마이크론은 미국에 첨단 HBM 패키징 설비를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마이크론은 칩스법에 따라 버지니아주 설비투자에 2억7천500만 달러의 자금을 지원받기로 확정했다. 해당 투자는 올해 시작된다. 미국 내 전체 투자에 대한 지원금으로는 64억 달러를 받을 예정이다. 마이크론의 투자 발표에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애플, 델테크놀로지스, 아마존웹서비스(AWS), AMD, 퀄컴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마이크론과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내 첨단 메모리 및 HBM 투자는 AI 생태계를 위한 중대한 진전"이라며 "마이크론의 고성능 메모리 산업 리더십은 엔비디아가 주도하는 차세대 AI 혁신을 가능케 하는 데 있어 매우 귀중하다"고 말했다.

2025.06.13 10:11장경윤

오픈AI·구글, 왜 손을 잡았나…'적벽대전'에서 배운다

오우삼 감독의 영화 '적벽대전'을 보셨나요? 양조위, 금성무 등 중국의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한 영화입니다. 중국 역사상 가장 흥미진진한 전투 중 하나인 적벽대전을 다루고 있습니다. 2008년 1부 '전쟁의 시작'이 먼저 개봉되고, 이듬해 2부 '최후의 결전' 편이 나왔습니다. 나관중의 '삼국지연의'를 토대로 만든 영화죠. 유비의 촉한과 손권이 이끄는 동오가 손을 잡고 조조의 대군을 물리치는 이야기입니다. 두 나라 책사인 제갈량과 주유의 팽팽한 신경전과 두뇌 싸움이 아주 볼만했던 기억이 납니다. "갑자기 왜 적벽대전 얘기?"라고 생각하실 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어제 오픈AI와 구글이 클라우드 계약을 맺었다는 뉴스를 접하면서 엉뚱하게도 적벽대전 생각이 났습니다. 챗GPT, 구글 최대 수익 모델 검색광고엔 치명적 두 회사 제휴 내용은 간단합니다. 오픈AI가 늘어나는 컴퓨팅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기로 했다는 내용입니다. 곧바로 '적벽대전'을 떠올린 게 엉뚱해보이시나요? 곰곰 따져보면, 꼭 그런 것만도 아닙니다. 이 소식을 단독 보도한 로이터통신 기사 제목은 '오픈AI, AI 라이벌임에도 구글과 전례없는 클라우드 계약을 맺다' 입니다. 시장의 평가도 비슷합니다. 캐나다 스코샤은행은 두 회사 제휴를 분석한 보고서를 통해 "약간 놀랍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런데 이 보고서는 "구글 클라우드 부문의 큰 승리다”면서도 “챗GPT가 구글의 검색 독점을 갈수록 더 위협하게 될 것이란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두 회사의 복잡한 경쟁 상황을 고려할 때 저런 평가가 나올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오픈AI와 구글은 그런 사이입니다. '적벽대전' 당시 촉한과 오 만큼 팽팽한 라이벌 관계입니다. 일단 둘은 생성형 AI 시장에서 직접 경쟁하고 있습니다. 챗GPT(오픈AI)와 제미나이(구글)로 최강 자리를 노리고 있습니다. 한 발 앞서 있는 챗GPT를 제미나이가 무섭게 추격하는 형국입니다. 게다가 오픈AI의 핵심 병기인 챗GPT는 구글 핵심 수익원인 검색광고와는 상극입니다. 왜 그럴까요? 검색의 기본은 키워드가 들어가 있는 웹 페이지를 띄워주는 것입니다. 독자들은 검색 페이지에 떠 있는 것들 중 흥미로운 것들을 누르고 들어가게 됩니다. 구글 검색 페이지 상단에 노출되면 엄청난 트래픽이 따라붙게 됩니다. 구글이 검색 광고로 어마어마한 돈을 벌이들이는 건 그 때문입니다. 그런데 AI 검색 시대가 되면 이런 문법이 무너지게 됩니다. 웹페이지를 클릭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여러 문서를 학습한 AI가 깔끔하게 답을 정리해주기 때문입니다. 웹페이지를 클릭하고 들어갈 필요가 없이지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제로클릭'이란 말이 나오게 된 겁니다. 구글 입장에선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AI 시대가 두려울 밖에 없습니다. 생성형 AI 시장 뿐만이 아닙니다. 클라우드 시장에서도 두 회사는 서로 다른 쪽을 향하고 있습니다. 오픈AI 최대 투자자는 마이크로소프트입니다. 그 인연으로 오픈AI는 그 동안 클라우드 서비스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를 사용해 왔습니다. 그런데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은 클라우드 시장의 직접 경쟁자입니다. 나란히 클라우드 시장 2, 3위에 랭크돼 있습니다. 지난 2분기 세계 클라우드 시장은 아마존웹서비스가 점유율 32%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23%)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12%)은 그 뒤를 따르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오픈AI와 구글 클라우드가 '깜짝 제휴'를 했다고 해도 되겠죠? MS 우산 벗어나려는 오픈AI vs 클라우드 약진하려는 구글 전 '적벽대전'을 보면서 긴박한 전투 장면보다는 제갈량과 주유의 두뇌 싸움이 훨씬 재미 있었습니다. 두 책사는 끊임 없이 상대를 의심하고, 기싸움을 합니다. 하지만 결국 둘은 연합 작전을 펼치기로 합니다. 조조를 이기려면 그 방법 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오픈AI와 구글은 왜 손을 잡았을까요? 일단 오픈AI는 데이터센터 추가 수요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게다가 마이크로소프트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상황도 부담스럽습니다. 비즈니스 세계에서 영원한 친구는 없기 때문이죠. 데이터센터를 다양하게 분산해 놓을 필요가 있습니다. 실제로 디인포메이션은 최근 “오픈AI가 마이크로소프트보다 더 빠른 서비스를 제공할 데이터센터를 물색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구글은 클라이언트 최적화 능력이 뛰어납니다. 둘 간의 경쟁 상황만 빼면 더 없이 좋은 제휴 상대입니다. 실제로 JP모건은 “(이번 제휴는) 구글 인프라와 네트워크의 우월성을 입증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알파벳 내 여러 회사들을 최적화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였던 구글의 강점이 힘을 발휘했다는 것이지요. 물론 오픈AI는 최근 여러 시도를 했습니다. 지난 해 오라클, 소프트뱅크 등과 데이터센터 구축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를 함께 추진했습니다. 최근엔 코어위브와도 클라우드 계약을 맺었습니다. 5년 동안 119억 달러 규모입니다. 하지만 두 회사와 계약을 맺는다고 곧바로 데이터 센터가 확대되는 건 아닙니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올해부터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최적화 능력까지 갖춘 구글은 나쁘지 않은 파트너입니다. 구글 입장에서도 오픈AI와 제휴가 나쁘지 않습니다. 클라우드 시장만 놓고 보면 오픈AI와의 제휴는 엄청난 호재입니다. 실제로 외신들은 이번 계약에 대해 “구글 클라우드의 승리”라고 평가했습니다. 최근 구글 클라우드는 “AI 업체들이 선호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라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를 추격하는 차별화 전략으로 AI 지원 능력을 강조한 겁니다. 이런 전략을 내세우는 구글의 비밀 병기는 '텐서 프로세싱 유닛(TPU)'입니다. TPU는 구글이 공들여 개발한 AI 전용 칩입니다. 구글이 애플, 앤트로픽 등을 클라우드 고객으로 영입할 수 있었던 것은 TPU 덕분입니다. 오픈AI와 제휴 역시 'AI 기업에 강한 서비스'란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구글도 오픈AI가 신경 쓰이지 않는 건 아닐 겁니다. 생성형 AI 시장을 놓고 제미나이와 직접 경쟁하는 상대입니다. 게다가 자신들의 캐시카우인 '검색 광고'를 위협하는 존재입니다. 그런데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AI 경쟁은 승자독식 구조가 아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번 제휴를 염두에 두고 한 말은 아닙니다만, 결과적으로 오픈AI와의 제휴에 힘을 실어주는 발언인 셈입니다. 이와 관련해선 소프트뱅크의 평가가 정확해 보입니다. 소프트뱅크는 두 회사 제휴 발표 직후 “엄청난 컴퓨팅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둘 간의 극심한 경쟁에 대해선 눈 감기로 한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촉한-동오, '적벽대전' 이후 적으로 돌변…구글과 오픈AI의 미래는? 촉한과 동오는 '적벽대전'에서 조조 퇴치라는 목표를 위해 경쟁과 갈등을 내려놓고 손을 잡습니다. 그 결과 공동의 적인 조조를 물리치는 데 성공합니다. 그렇다면 '적벽대전 이후'에는 어떻게 됐을까요? 둘의 공존 관계는 오래 계속되지 못했습니다. 두 나라 모두 자신들이 '삼국통일'의 주역이 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애초부터 계속 공존하기 힘든 관계였습니다. '삼국지연의'에 보면 촉한의 제갈량과 동오의 주유는 최대 요충지 형주를 놓고 정면 대결을 합니다.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으로 돌변한 겁니다. 주유는 여러 차례 형주를 공격하려 하지만 제갈량은 익주를 취할 때까지 기다리라고 하지요. 이 과정에서 제갈량은 여러 차례 주유를 격분시킵니다. 그러다가 주유가 먼저 죽습니다. '삼국지연의'에서 주유의 마지막 절규를 읽으면서 짠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미 주유를 낳았거든, 제갈량은 왜 또 낳으셨는가." 그렇다면 오픈AI와 구글의 앞날은 어떻게 될까요? 지금으로선 알 수가 없습니다. 다만 한 가지 주목해볼 부분은 있습니다. 과연 구글이 클라우드 고객인 오픈AI에게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느냐는 겁니다. 모건스탠리는 “구글이 오픈AI의 작업을 처리하는 데 어떤 AI 액셀러레이터를 사용하는 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엔비디아 GPU와 구글 TPU 중 어느 것을 쓸 지 주목된다는 겁니다. 과연 구글은 'AI 시장의 숙적' 오픈AI에게 비밀병기인 TPU를 제공할까요? 어쩌면 이 질문은 '적벽대전' 뺨칠 정도로 흥미진진하게 전개되고 있는 생성형 AI 대전의 향방을 가늠해 볼 첫 지표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2025.06.12 23:07김익현

亞 최초 '돌비 비전+애트모스' 상영관 구의에 연다

돌비 래버러토리스는 지난 6일 메가박스 구의 이스트폴점에 아시아 최초로 '돌비 비전+애트모스'가 적용된 신규 상영관을 개관했다고 12일 밝혔다. 돌비 비전+애트모스는 돌비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차세대 돌비 비전 레이저 프로젝터'와 차세대 몰입형 음향 기술 '돌비 애트모스'가 결합된 통합 솔루션이다. 지난해 6월 돌비와 메가박스는 기존 및 향후 개관 예정인 메가박스의 프리미엄 상영관에 '돌비 비전+애트모스' 통합 솔루션을 적용하는 파트너십을 세계 최초로 체결했다. 메가박스 구의 이스트폴점은 파트너십 체결 이후 통합 솔루션이 적용된 아시아 및 국내의 첫 사례다. 메가박스는 앞으로도 해당 솔루션을 다양한 상영관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돌비의 통합 솔루션이 적용된 메가박스 구의 이스트폴점 프리미엄 상영관은 전 좌석에 리클라이너가 도입돼 더욱 편안한 관람 환경을 제공한다. 돌비 비전+애트모스는 상영관의 개별 구조 및 설계 특성에 관계없이 적용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이다. 차세대 돌비 비전 레이저 프로젝터와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한다. 돌비 비전 레이저 프로젝터는 일반 프로젝터 대비 두 배 이상 밝기와 백만대 일의 명암비를 통해 풍부하고 깊은 색감을 제공한다. 이에 더해 돌비 애트모스가 제공하는 공간감 넘치는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이에 극장사들은 돌비 비전+애트모스 통합 솔루션을 통해 영화 관객들에게 보다 유연하게 돌비 경험을 제공할 수 있으며, 관객들은 돌비 시네마 외에 메가박스의 프리미엄 상영관에서도 몰입감 넘치는 영화 관람을 할 수 있게 됐다. 마이클 아처 돌비 래버러토리스 월드와이드 시네마 세일즈 및 파트너 관리 부문 부사장은 "돌비 상영관이 개관 이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한국 영화 관객들의 높은 영화 관람 수준 덕분"이라며 "신규 통합 솔루션 도입으로 극장을 찾으시는 한국 관객들에게 더욱 특별하고 즐거운 영화 관람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용석 메가박스 부문대표는 "메가박스는 국내 유일의 돌비 시네마 파트너로서 다양한 방식으로 혁신적인 영화 경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신규 특별관 '돌비 비전+애트모스' 첫 도입을 시작으로 프리미엄 극장 경험의 접근성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메가박스 구의 이스트폴점은 정식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먼저 이달 말까지 전 상영관에서 영화를 1만원 특가로 관람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28~29일 이틀동안 구의 이스트폴점 특별관을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는 '메가 원데이 패스' 이벤트도 진행한다. 팔찌를 착용 후 특별관에서 다섯 편의 영화를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일부 고객에게 한정 판매되며 가격은 2만1천원이다. 한편 돌비는 2020년 7월 메가박스 코엑스점에 국내 최초 돌비 시네마를 개관한 이후 현재까지 총 여덟 곳의 돌비 시네마를 선보였다.

2025.06.12 20:59신영빈

李대통령, 13일 5대 그룹 총수 만난다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5대 그룹 총수와 경제단체장을 만난다. 대통령실은 12일 “이재명 대통령이 내일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경제 6단체장과 5대 그룹이 참석하는 경제인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모일 전망이다. 경제단체에서는 최 회장을 비롯해 류진 한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 대상이다. 이 대통령이 민생 회복과 함께 경제 성장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논의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G7 정상회의 참석에 따른 출국을 앞두고, 미국 관세 정책을 비롯한 경제계의 어려움도 대통령이 직접 파악하려는 뜻으로 풀이된다. 재계에서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치는 상법 개정안에 대한 논의와 이 대통령의 AI 투자 확대, 국내생산촉진세제 도입 등 주요 공약에 대한 논의도 예상된다.

2025.06.12 16:46박수형

위메이드, 위믹스 거래지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기각에 항고

위메이드가 법원의 위믹스 거래지원 중지(상장폐지)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기각 결정에 항고의 뜻을 밝혔다. 1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지난 1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기각에 대한 항고장을 제출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지난 5월 30일 위메이드가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소속 4개 거래소(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를 상대로 제기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바 있다. 당시 재판부는 해킹으로 인한 위믹스 탈취 후 위믹스 측이 관련 중요사항을 성실하게 공시했다고 보기 어려우며 해킹이 발생한 후 최초 침투 경위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다며 지적했다. 이에 따라 위믹스는 상장폐지가 확정 됐으며 오는 7월 2일부터는 다른 지갑이나 해외 거래소로 출금 지원도 종료된다.

2025.06.12 13:25김한준

밴티지 재단, 영국-GCC 민간자본 연합 서밋에서 사회적 영향력 의제 강화

런던 2025년 6월 12일 /PRNewswire/ -- 밴티지 재단(Vantage Foundation)이 글로벌 미션 확대 노력의 일환으로 2025년 영국-GCC 민간자본 연합 서밋(UK-GCC Private Capital Alliance Summit 2025)에 참가했다. 밴티지 재단은 이 행사에서 밴티지 커넥트(Vantage Connect)의 후원을 지원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사회적 영향력을 강화한다는 자체 목표도 추진했다. 2025년 5월 28일에 개최된 이 서밋은 영국과 걸프협력회의(GCC) 지역의 기관 투자자, 패밀리 오피스, 기업 리더 간 대화와 협력을 위한 중요한 플랫폼 역할을 했다. Vantage Foundation Strengthens Social Impact Agenda at UK-GCC Private Capital Alliance Summit 밴티지 재단은 서밋 기간 동안 전략적 지원을 제공하며, 재정적 성장과 사회적 책임이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재단의 참여는 '밴티지 커넥트'의 기관 이니셔티브를 보완했을 뿐만 아니라 포용적 발전 및 국경을 초월한 선의의 협력에 대한 논의도 확대했다. 밴티지 재단의 스티브 시에(Steven Xie) 전무이사는 "영국-GCC 서밋 참여는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장기적 파트너십 구축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반영한다"며 "GCC 지역으로 확장을 진행하면서, 지역사회에 힘을 실어주고 더 공평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 데 뜻을 함께하는 기관들과 공동의 목표를 설정해 나가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서밋 기간 동안 밴티지 재단은 GCC 전역의 기업, 비정부기구(NGO) 및 자선 단체와 협력하여 사회 혁신, 청년 역량 강화, 지속 가능한 개발이라는 지역 목표에 부합하는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중동에서 재단의 입지가 점점 커지는 것은 글로벌 확장 여정에서 중요한 단계를 의미하며, 밴티지 재단은 금융 생태계에서 목적 지향적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밴티지 재단은 이번 영국-GCC 민간자본 연합 서밋 참여를 통해 금융 네트워크를 활용한, 긍정적이고 지속적인 변화를 창출한다는 비전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밴티지 재단 (Vantage Foundation) 소개 밴티지 재단은 2023년 영국 맥라렌 테크놀로지 센터(McLaren Technology Centre)에서 출범한 독립 자선 단체다. 재단은 그랩 인도네시아(Grab Indonesia), 나이지리아의 더 iREDE 재단(The iREDE Foundation), 말레이시아의 티치 포 말레이시아(Teach For Malaysia), 브라질의 클라렛 연구소(Instituto Claret) 등 전 세계 여러 자선 단체와 협력해 사회적으로 영향력 있는 다양한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www.vantage.foundation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6.12 13:10글로벌뉴스

에릭슨, RAN 자동화 생태계 콘텐츠 공개

에릭슨은 무선 접속망(RAN) 자동화 생태계에 대한 소프트웨어 벤더(ISV)와 통신사업자 등 전문가 인사이트를 담은 'RAN 자동화를 위한 생태계의 힘' 세션 콘텐츠를 회사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ISV 패널은 에릭슨 지능형 자동화 플랫폼(EIAP) 생태계 합류 계기와 rApp의 수요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EIAP는 ISV, 통신사, 개발자가 rApp을 손쉽게 개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오픈형 플랫폼을 뜻한다. 아이라테크놀로지스의 아난드 찬드라세커 CEO는 “앱스토어의 등장으로 스마트폰 시장이 성장한 것과 같이 프로그래머빌리티가 지원될 때 생태계는 폭발적으로 성장한다”며 “EIAP는 네트워크 프로그래머빌리티를 지원해 통신 산업의 새로운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또한 rApp의 주요 수요처로 5G 특화망, 국방, 제조업 등 분야를 꼽았다. 통신사 패널은 RAN 자동화 생태계 구축의 필요성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표준화, 개방성 확보, 데이터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영국 보다폰의 오픈랜 소프트웨어 매니저 루시아 데 미겔은 “생태계의 표준화와 개방성은 RAN 혁신을 추진하는 데 필수적이며, 이를 통해 총소유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데르스 베스테르그렌 에릭슨 네트워크관리총괄은 “RAN 자동화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이를 위해 ISV, CSP, 개발자 등 통신 산업 생태계 전반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에릭슨은 앞으로도 AI 기반 네트워크 자동화와 차세대 rApp 생태계 확장을 통해 업계의 혁신을 선도하고, 고객 경험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데 앞장설 것이다”고 밝혔다.

2025.06.12 11:35박수형

"혁신성장 기업 대출에 왜 '담보' 요구하고 '이익' 묻나요?"

“돈(대출)이 필요한 곳은 성장하는 주체예요. 이런 혁신성장 기업은 손익분기점 달성이 굉장히 늦고, 대부분 갖고 있는 건물도 없죠. 그런데 은행은 대출 신청 시 담보물을 요구하거나 이익을 내고 있는지 묻거든요.” B2B 금융 솔루션 핀테크 기업 고위드의 김항기 대표는 혁신성장 기업에 대출이 잘 이뤄지지 않는 현실을 보고 '금융의 본질'과 어긋나 있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그는 '금융의 정의는 뭘까'를 고민, 오프라인 담보를 요구하거나 수익성을 갖춘 기업에 대출을 내주는 현 금융 체계에 문제가 있다는 판단을 했다. 대출이 진짜 필요한 곳은 이런 담보가 있거나 당장 수익을 내지 못하는 작은 기업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현 공급자 중심의 금융 생태계에서는 '최적의 타이밍'에 '최적의 금융'을 제공하지 못한다는 게 김 대표의 생각이다. 이에 김 대표는 혁신 기업에게는 오프라인 담보물이나 이익을 물을 것이 아니라, '공헌 현금흐름은 어떻게 창출되는지', 그리고 '온라인에 구축한 자산의 평가가 가능한지'를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회사에 필요한 자금이 적시에 수혈되기 위해서는 현금흐름이 실시간으로 파악돼야 한다고도 했다. “현재 법인의 신용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1년 반 전 회사의 재무제표를 확인해야 하는데, 이게 맞을까요. 또 은행이 대출을 위해 기업에 수많은 관련 서류를 요구하다 보니 시간도 오래 걸리고, 은행이 고객의 자금 사정이 어떤지 잘 모르니 B2B 상품이 발전하지 않습니다.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개인 정보를 입력해놓으면 매일 개인 신용도가 나오잖아요. 법인도 그러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어요.” 그래서 고위드가 내놓은 솔루션이 기업의 현금 흐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RCF(Real-Time CashFlow)와, 재무를 넘어 기업의 사업지표 분석툴로서 기업에게 필요한 금융을 검색·분석해주는 RCS(Real-Time Company Status)다. RCF는 실시간 현금흐름 데이터를 바탕으로 혁신기업의 공헌현금흐름 및 런웨이를 분석해주고, RCS는 기업에게 필요한 금융을 분석하고 찾아주는 역할을 한다. 과거의 재무 상태가 아니라 현재 기업의 현금 흐름을 파악해 이 회사에 돈을 빌려줘도 되는지, 된다면 한도는 어디까지 설정해야 하는지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다. 이런 솔루션을 바탕으로 고위드는 BC카드·롯데카드·신한카드와 제휴를 통해 스타트업 및 혁신 성장 기업 대상의 법인카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누적 손실률은 0.05%에 불과하다. 현재까지 3천개 이상의 스타트업 고객사를 확보했다. 고위드 법인카드는 대표자 연대보증 및 질권 설정 없이 빠르게 발급 가능하며, 실시간 신용평가를 통해 최적화된 한도를 제공한다. 특히 스타트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45일 무이자 단기 대출 기능을 제공한다. 회사는 현재 3천개의 고객사 수를 2028년까지 30만개까지 확보한다는 비전을 세웠다. 또 고위드에는 스타트업 변동비 지출 관리를 위한 금융 지원 솔루션 '퓨엘'(Fuel) 서비스도 있다. 퓨엘은 혁신 성장 기업의 월 변동비 지출 패턴과 카드 결제 전환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고객사에 충분한 한도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심사한다. 또 간편한 PG 결제창을 생성해 거래처와의 카드 결제 도입을 용이하게 함으로써 복잡한 프로세스를 간소화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현금 유동성 확보와 재무 안정성 강화, 운영 효율성 증대 등을 얻을 수 있다. 재고 매입과 주요 변동비 지출을 지원해 재무적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안정적인 재고 관리도 돕는다. 이 밖에 고위드는 IT 구독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초기 IT 장비 투자에는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인데, 회사는 타 업체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노트북이나 태블릿, 그리고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같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렇게 절감한 비용을 회사가 사업 성장에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앞으로 고위드는 주거래통장 저축계좌·투자계좌·퇴직연금계좌·단체보험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나아가 김 대표는 우리나라 혁신 기업의 성장을 도와 국가경제 발전에도 기여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혁신 성장 기업은 영업이익 보다는 공헌이익이 중요해요. 공헌이익이 나는 회사들에게 변동비나 광고비, 물류비를 결제할 수 있게 해주면 증자를 하지 않아도 돼요. 돈(연료)을 부어주면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이 있습니다. 국내에도 애플이나 MS처럼 빅테크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훌륭한 콘텐츠, IT기업이 있다고 봅니다. 고위드가 성장하는 곳에 금원을 붙여 돈을 융통하는 행위로 혁신 기업을 돕는다면 국가 경제 발전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기업 본연의 성장과 이윤추구와 더불어, 사회에 대한 사명감을 생각하며 일하고 있습니다." [김항기 대표 이력] -2020.05~현재 고위드 대표 -2013.05~2020.03 알펜루트 자산운용 대표 -2011.03~2012.03 쿼드투자자문(현 쿼드자산운용) 운용역 -2010.03~2012.03 동부증권 리서치센터 스몰캡 팀장 -2005 대신증권 법인브로커 -2000 대우증권 리테일 영업 -2000 건국대학교 무역학과 졸업

2025.06.12 10:05백봉삼

카페24, 라이엇스토어 유튜브 쇼핑 지원..."LCK보며 '페이커 굿즈' 산다"

'티모 모자', '포로 인형' 등 리그 오브 레전드(LoL, League of Legend) 공식 상품(굿즈)을 LCK 유튜브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대표 이재석)는 라이엇 스토어를 LCK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연동해 팬들이 콘텐츠 시청 중 공식 상품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12일 밝혔다. LCK 경기 중계, 인터뷰, 선수 관련 콘텐츠를 게시하는 LCK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153만명에 달한다. 라이엇 스토어는 라이엇 게임즈가 공식 운영하는 e스포츠 및 게임 IP 기반의 온/오프라인 상품 판매 플랫폼이다. LCK(LoL Champions Korea)는 e스포츠 종주국으로 꼽히는 한국 지역의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1부 리그다. T1, DRX 등 LCK 소속팀이 세계 대회인 LoL 월드 챔피언십(일명 롤드컵)에서 가장 많은 우승(9회)을 기록할 정도로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LCK 유튜브에도 매 경기마다 수많은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LCK 서머 결승전은 시청자 수 320만명, 전체 평균 분당 시청자 수(AMA) 44.9만명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할 정도로 많은 시청자가 몰렸다. 카페24는 라이엇 스토어가 리그 오브 레전드와 LCK를 즐기는 팬에게 실생활 속에서 활용 가능한 공식 상품을 통해 한층 색다른 재미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이커머스 기능을 다수 지원했다. 라이엇 스토어는 카페24가 유튜브와 함께 지난해 선보인 '유튜브 쇼핑 전용 스토어' 기능을 활용해 LCK 유튜브 채널 내 '라이엇 스토어'를 개설했다. 현재 ▲캐릭터 인형 ▲모자 ▲피규어 ▲액세서리 ▲마우스 패드 등 상품 다수를 LCK 유튜브 채널 내 '스토어' 탭과 리그 경기를 포함한 각 콘텐츠에서 노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홀 오브 레전드'에 헌액된 '페이커'(Faker, 이상혁) 선수와 게임 내 챔피언 '아리'를 주제로 한 상품 등 게임 팬의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 카페24는 주제에 맞는 특정한 테마를 기준으로 상품을 모아 판매하는 커머스 행사 페이지인 '기획전' 기능도 제공했다. 기획전은 주로 할인이나 특별한 혜택과 연계해 소비자에게 제품과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소개하고, 매출을 상승시킬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라이엇 스토어는 팬들이 콘텐츠를 더욱 풍부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콘텐츠에 맞게 소개한다. 특히 이번 기획전 페이지를 통해 ▲이스포츠 ▲LoL 인기 상품 ▲아케인 (LoL IP 활용 애니메이션) ▲LoL 콜라보레이션 상품 등 총 4개 분류로 구성된 92종의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라이엇 스토어는 향후 팬의 반응에 따라 기획전 구성을 꾸준히 발전시킬 계획이다. 팬들은 평소처럼 'LCK' 콘텐츠를 시청하며 자연스럽게 접한 공식 상품을 유사품·가품 걱정 없이 손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카페24는 라이엇 스토어의 원활한 운영과 사업 확장을 위해 앞으로도 필요한 최신 이커머스 기능과 서비스를 지속 지원할 방침이다. 손원익 라이엇 게임즈 담당은 "이번 스토어 오픈을 통해 게임과 이스포츠 문화를 사랑하는 팬들이 라이엇 게임즈 IP를 현실 세계에서도 보다 쉽게 접하고, 몰입감 있는 쇼핑 경험과 브랜드 세계관을 확장해 나가는 즐거움을 함께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콘텐츠와 커머스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팬들과의 접점을 더욱 넓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세계인이 주목하는 LCK가 게임·이스포츠 팬과 한층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스토어 구축·운영 과정을 지원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고객사가 소비자와 더 효과적으로 만나고 사업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플랫폼 기능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12 09:56백봉삼

삼성전자, '구글 캐스트' 지원 호텔 TV 신모델 출시

삼성전자가 '구글 캐스트' 탑재로 한 차원 높은 콘텐츠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2025년형 호텔 TV 신제품(모델명: HU8000F)을 12일 글로벌 출시했다. 구글 캐스트(Google Cast)는 다양한 기기 간에 쉽게 콘텐츠를 전송할 수 있는 구글의 무선 공유기술이다. 개인 OTT 호텔 TV로 감상할 수 있어 객실에 투숙하는 고객은 구글 캐스트 기능을 통해 번거로운 로그인 과정없이 QR 코드를 스캔하는 방식으로 호텔 TV와 본인의 모바일 기기를 쉽게 연결할 수 있다. 기기가 연결되면, 모바일에서 즐기던 개인 OTT를 호텔 TV에서도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어서 즐길 수 있다. 삼성 스마트 TV 플랫폼 '타이젠 OS 홈(Tizen OS Home)'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의 폭도 넓어졌다. 기존 넷플릭스, 삼성 TV 플러스에 더해 프라임 비디오(Prime Video)까지 새롭게 추가됐다. 삼성전자 2025년형 호텔 TV는 정교한 화질을 구현하는 '크리스탈 프로세서 4K(Crystal Processor 4K)'를 탑재했으며, 삼성전자의 고화질 영상 표준 기술인 'HDR 10+'와 10억 가지 색상으로 사실감 넘치는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는 '다이내믹 크리스탈 컬러(Dynamic Crystal Color)'기술도 적용했다. 뿐만 아니라 콘텐츠의 사운드 소스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뉴스, 스포츠, 음악, 영화 등 각 장르에 최적화된 음질을 제공하는 '어댑티브 사운드(Adaptive Sound)' 기능도 지원한다. 삼성전자의 보안 시스템인 '녹스(Knox)'가 적용돼 강력한 수준의 보안성을 제공하며, 삼성전자의 최신 운영체제(OS)인 '타이젠(Tizen) 9.0'도 탑재됐다. 호텔 특화 기능인 욕실 스피커 연결 기능, 유선 랜(Lan), RJ12 커넥터 등을 두루 갖췄으며 HDMI, USB 등 다양한 유선 입출력 포트도 적용돼 한층 편리한 호텔 환경을 조성하는 여러 기기들과 연결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매끈하고 슬림한 '에어슬림' 디자인이 적용돼 호텔 공간과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호텔에서 더 편리하게 삼성전자는 효율적인 호텔 운영과 편리한 투숙 환경 조성을 돕는 다양한 솔루션도 제공한다. 호텔 관리자는 삼성전자의 호텔 TV 전용 통합 매니지먼트 솔루션 '링크 클라우드(LYNK Cloud)'를 통해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호텔을 운영할 수 있다. 원격으로 기기를 관리할 수 있고 각 호텔 지점을 동시에 관리할 수도 있어 운영 효율을 향상시킨다. 고객 투숙 정보 확인이나 TV 사용 패턴 분석 등의 비즈니스 인사이트도 제공받을 수 있고 이를 토대로 일관성 있는 맞춤형 광고도 진행할 수 있다. 이외에도 ▲객실 내 다양한 디바이스를 하나로 연결해 투숙객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고 관리 효율성도 높여주는 '스마트 싱스 프로(SmartThings Pro)' ▲하나의 리모컨만으로 다수의 호텔 TV를 원활하게 컨트롤 할 수 있는 '멀티 코드 리모트(Multi-Code Remote)' 등 편의 기능을 지원해 운영 편의성과 고객 만족도를 모두 높였다. 신제품 6종, 하이텍 2025에 전시 이번 신제품은 총 6가지 사이즈(43∙50∙55∙65∙75∙85형)의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이달 16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호텔 기술 전시회 '하이텍 2025(HITEC 2025)'에서 구글 캐스트가 지원되는 이번 2025년형 호텔 TV 신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정훈 부사장은 "2025년 호텔 TV 신제품은 구글 캐스트 기능을 적용해 편리한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압도적인 화질과 사운드, 높은 호환성과 보안을 갖춘 것이 특징"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호텔 TV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차원이 다른 호텔 경험을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적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전 호텔 TV(모델명: HBU8000)를 대상으로 '구글 캐스트' 기능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2025.06.12 09:40전화평

국가유산청, 야외 문화유산 첨단 보존기술 학술 발표회 마련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원장 임종덕)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야외 문화유산의 기후변화 대응 보존기술'을 주제로 학술 발표회(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2025 세계국가유산산업전' 프로그램 중 하나로 진행되는 이번 학술 발표회는 기후변화가 문화유산 손상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 장기적이고 과학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된 자리이다. 야외에 위치한 석재, 목재, 금속 및 복합재질 문화유산의 재질 특성과 손상취약성을 고려한 맞춤형 보존기술과 최신 연구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내일(12일) 오후 1시에 마련하는 이번 행사는 총 2부, 6개의 주제발표와 종합 토론으로 구성된다. 먼저 1부에서는 ▲ 기후변화 현황과 전망을 토대로, 국내외 기후변화 대응 정책과 국가유산 보존을 위한 정책 흐름을 소개하는 '국내외 기후위기 대응 정책 동향'(조한나, 한국환경연구원), ▲ 키네틱 조각 작품을 중심으로 복합재질 문화유산의 손상 사례와 보존처리 경험을 공유하는 '기후변화에 따른 야외조각작품의 보존관리 현황'(범대건, 국립현대미술관), ▲ 장기간 야외에 노출되어 복합적 손상이 발생하는 철도 차량을 중심으로 야외 근현대 금속문화유산의 주요 손상진단 사례와 현장 보존처리 기술을 소개하는 '기후변화에 따른 야외 근현대 금속문화유산 보존: 철도 차량을 중심으로'(박형호, 모던헤리티지)를 주제로 3개의 발표가 진행된다. 2부에서는 ▲ 목조건축물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 인자와 국내외 최신 연구 동향을 소개하는 '목조건축문화유산 미기후 평가 방법에 관한 연구'(김윤상, 전북대학교), ▲ 국내 흰개미 피해 실태 분석 결과를 소개하고, 목조건축유산에 맞춤형 대응 방안을 제시하는 '기후변화에 따른 목조유산의 흰개미 피해 위험성 증가와 향후 대응 방안'(김시현, 국립문화유산연구원), ▲ 기후변화로 인한 석조문화유산의 풍화 영향과 체계적인 점검(모니터링) 방법을 소개하는 '석조문화유산의 기후변화 손상 영향과 평가방법 기초 연구'(이명성, 국립문화유산연구원)에 대한 3개의 발표가 이어진다. 주제발표 후에는, 강현삼 전쟁기념관 팀장을 좌장으로 발표자와 토론자가 함께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는 종합토론을 통해 학제 간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학술 발표회는 사전 등록 없이 현장 등록 절차를 거쳐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국가유산청은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문화유산 중심의 기후변화 대응 방안에 대한 연구 성과를 국민과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관계 연구 분야 간 협력을 지속하는 적극행정을 통해 우리 문화유산의 지속가능한 보존과 활용에 기여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5.06.11 20:34이도원

[신간] "스토리텔링은 끝났다, 이제는 스토리코칭이다”

“이야기를 들려주는 시대는 끝났다. 이제는 이야기를 '살아내는' 시대다.” 스토리텔링의 시대가 저물고, 그 자리를 '스토리코칭'이 대체하고 있다. 단순히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을 넘어, 자신이 경험한 이야기를 타인과 공유하고 그 안에서 함께 성장하는 방식이 조직과 개인의 변화 핵심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변화의 흐름을 포착한 책 '스토리코칭'(변민주·윤영돈 공저, 북코리아)이 최근 출간돼 주목받고 있다. 저자들은 이 책에서 기존 스토리텔링이 가진 한계를 지적하고,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코칭 기반 스토리 실천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제시한다. 스토리코칭이란, 스토리텔링 기법을 바탕으로 개인이나 조직이 자신의 이야기를 찾고, 이를 바탕으로 성장과 변화를 만들어가는 코칭 방법론이다. 특히, AI가 일상 속에 깊숙이 자리한 지금, 인간만이 갖는 '이야기 감각'과 '공감 능력'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저자들은 “이제 사람들은 기승전결로 정리된 완성된 이야기가 아니라, 열려 있고 해석 가능한 '비선형적 이야기' 안에서 살아간다”며 “이런 변화는 교육·마케팅·조직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함을 시사한다”고 강조한다. 책은 1부에서 '집단 무의식의 심층 메타포'를 중심으로 스토리의 이론적 기반을 설명하고, 2부에서는 실질적인 코칭 적용법과 훈련법을 소개한다. 특히 다양한 고전·영화·문학 속 스토리 구조를 해체하고, 그 안에서 '해결의 솔루션'을 찾아내는 방식은 독자들에게 실전 활용법까지 제시한다. 무엇보다 이 책은 전문 작가가 아닌 일반 직장인, 자영업자, 1인 기업가 등 스토리를 통해 변화와 설득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실용서로 기획됐다. '마음을 훔치는 스토리'를 쓰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어떻게 코칭하듯 접근해야 하는지를 담담하면서도 논리적으로 풀어낸다. 공저자 변민주 교수(단국대학교 커뮤니케이션디자인 전공)는 커뮤니케이션 이론과 디자인 사고를 융합한 스토리 실천가로 알려져 있으며, 윤코치연구소 윤영돈 코치는 '채용트렌드' 시리즈 저자로 채용·기획·강의 분야에서 다양한 저술과 강연 활동을 해온 베테랑이다. 저자는 "이 책은 단순한 자기계발서가 아니다. 스토리를 말하는 사람에서, 스토리를 가능하게 만드는 '코치'로 변화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주목해야 할 책"이라고 밝혔다.

2025.06.11 17:49백봉삼

엔피 XR 명상앱 '무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초청작 선정

엔피(대표 백승업·최지훈)가 개발한 명상 앱 '무아'가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의 XR 섹션 '비욘드 리얼리티'(Beyond Reality)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영화가 아닌 앱 서비스가 영화제 상영작으로 초청되는 일은 흔치 않지만, BIFAN은 새로운 형식의 콘텐츠를 끊임없이 발굴하며 실험적인 시도를 이어왔다. 무아는 기존의 틀을 넘어 새로운 경험을 제시하는 콘텐츠로 주목받아 이번 초청작으로 선정됐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비욘드 리얼리티는 관객과의 상호작용을 강화하는 XR 전시섹션으로 무아도 이 프로그램을 통해 영화제에서 관객과 만난다. 무아는 7월 3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영화제 기간 동안, 영화제에 초청된 XR 작품들과 함께 관객에게 공개된다. 일반 상영관 상영이 어려운 콘텐츠 특성에 따라 관객이 직접 체험하는 방식으로 전시되며, 명상 콘텐츠가 체험 예술로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과학적 분석을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무아는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연출을 통해 사용자가 깊은 몰입과 정서적 안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XR 명상 앱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명상의 배경이 되는 다양한 가상공간들을 활용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몰입 경험을 선보일 예정이다. 백승업 엔피 대표는 “무아가 BIFAN에서 하나의 작품으로 소개된 것은 XR 기술과 웰니스가 융합된 콘텐츠가 새로운 문화 경험으로 주목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그 가능성을 관객과 함께 나누고 확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6.11 16:36백봉삼

플로우·노바 등 북미만 쓰는 최신 AI, 나도 써보고 싶다면?

급격히 진화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은 이제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개인의 역량을 확대하는 핵심 수단으로 자리잡았다. 생존을 위해 최신 AI 도구를 신속하게 도입하고 활용하는 것이 중요해진 동시에, 이를 위한 필수 요소로 가상사설망(VPN)이 떠오르고 있다. 구글을 비롯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대부분의 AI 신기능을 북미 지역에서 우선적으로 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구글이 발표한 생성형 AI 서비스 플로우(Flow)를 비롯해, 차세대 AI 프로젝트 마리너(Mariner),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노바(Nova) 등은 북미 지역에서 제한적으로 서비스 중이다. 빅테크를 중심으로 차세대 AI 서비스가 빠르게 쏟아지고 있지만, 국내 사용자들은 정작 해당 서비스에 접속조차 하지 못하는 '서비스 격차' 현실에 직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구글의 플로우(Flow)는 텍스트 한 줄만으로 고품질 시네마틱 영상 시퀀스를 자동 생성할 수 있는 생성형 AI 도구다. 카메라 앵글, 렌즈, 장면 전환 효과까지 자동으로 적용되며, 대사와 배경음악, 효과음까지 삽입할 수 있어 개인이 영화를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구글의 기존 영상·이미지·언어 생성 모델인 비오3(Veo 3), 이메진(Imagen), 제미나이(Gemini) 등을 통합해 보다 세밀하고 일관된 영상 표현이 가능한 상위 플랫폼으로 설계됐다. 단순한 영상 생성기를 넘어 창작 의도를 반영한 고도화된 시각 스토리텔링 구현이 가능한 도구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이 서비스는 현재 미국 내 가입자에게만 제공되며, 한국을 포함한 다수 국가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마찬가지로 구글이 준비 중인 새로운 AI 검색·지식 작업 플랫폼 프로젝트 마리너' 역시 북미 사용자 대상으로만 초기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 출시 일정과 지원 확대 계획은 미공개 상태다. AWS 역시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주요 기능을 우선 공개하고 있으며 일부 기능은 한국 리전에서는 사용할 수 없거나 제한적으로만 제공되고 있는 상황이다. 고급 AI 서비스 파운데이션 AI 노바(Nova) 역시 자연어 프롬프트로 텍스트, 코드, 이미지 등을 생성할 수 있는 범용 AI 서비스지만 국내 사용자 대상 공식 출시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처럼 글로벌 AI 트렌드를 선도하는 핵심 서비스들이 북미 중심으로 선출시되며, 국가 간 접근권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현실이 드러나고 있다. 이는 단순한 마케팅 전략의 문제가 아니라, 데이터 센터 인프라, 규제 환경, 언어 지원, 보안 표준 등의 복합적 요인이 얽힌 구조적인 문제다. 이러한 장벽을 넘기 위한 현실적인 대안으로 VPN이 주목받고 있다. VPN은 사용자의 인터넷 접속 위치를 미국 등 지원 국가로 변경해주는 기술로 이를 통해 한국에서도 북미 전용 AI 서비스에 접속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단순한 VPN만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 특히 플로우처럼 고용량의 영상·오디오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생성·전송하는 도구는 VPN의 속도, 안정성, 보안 수준이 전반적인 사용 경험에 큰 영향을 준다. 접속 지연, 데이터 누락, 개인 정보 노출 등의 리스크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신뢰성 높은 상용 VPN 선택이 필수적이다. 전문가들은 VPN을 선택할 때 고속 연결을 위한 프로토콜과 글로벌 서버 분산도, 암호화 수준, 개인정보 보호 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을 권장한다. 특히 업무나 콘텐츠 제작 등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사용자라면, VPN은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업무 인프라의 핵심 구성 요소로 작동해야 한다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또한 무료 VPN의 경우, 사용자 활동 정보를 수집해 제3자에게 판매하는 사례도 있어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크다는 점에서 검증된 유료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대표적으로 노드VPN은 전 세계 7천400개 이상의 서버를 십수년간 운영하며 안정성을 확보하고 AI 서비스에서 요구하는 높은 네트워크 속도를 지원하기 위한 노드링스(NordLynx)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AES-256 암호화, 위협 방지 기능 등을 사용자 보호를 위한 기능도 강화했다. 한 소프트웨어(SW) 기업 임원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서 앞선 트렌드를 읽고 경쟁 우위를 확보하려면 최신 AI 기술을 누구보다 먼저 경험해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북미 우선 출시가 많은 최신 AI 도구를 활용하려면 VPN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기술 활용을 위한 필수 인프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2025.06.11 16:05남혁우

벤큐코리아, AI 탑재 4K 프로젝터 'W4100i' 출시

벤큐코리아가 AI 기반 화질 최적화 기능을 내장한 4K UHD 프로젝터 'W4100i'를 오는 23일 국내 출시한다. W4100i는 4K(3840×2160 화소) 해상도 투사가 가능한 제품이며 최대 밝기는 3천200 안시루멘이다. 디지털 영화 업계 색공간 표준인 DCI-P3를 100% 소화 가능하며 압축된 영상을 프레임 단위로 분석해 화면 보정과 노이즈 제거를 수행한다. 투사 콘텐츠 장르와 설치 장소 주변 환경에 따라 명암비와 색상, 해상도를 자동 최적화하는 'AI 시네마 마스터' 기능을 탑재했다. HDR 프로 기능으로 명암 표현을 보완하고 필름메이커 모드, 색상 보정 기능을 지원한다. 구글 안드로이드TV 운영체제를 내장해 PC나 스마트폰 연결 없이 유튜브와 국내외 OTT 콘텐츠를 바로 재생할 수 있다. 무선 리모컨 내장 마이크와 연동한 음성 인식 기능으로 주요 기능을 제어한다. 공급가는 459만원이며 오는 22일까지 벤큐코리아 직영 온라인몰·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15% 할인된 389만원에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제품은 정식 출시일인 23일부터 순차 발송 예정이다.

2025.06.11 15:41권봉석

"ESG 관점으로 보안 접근...제도로 경영진 책임 확대 유인해야"

“경영진이 책임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제도적 유인을 설계하고, ESG 관점에서 보안을 바라보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법무법인 율촌의 손승우 고문은 11일 'AI 기반 사회 전환 시대의 법과 거버넌스' 주제의 세미나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SK텔레콤의 사이버 침해 사고를 두고 단순히 보안 실패로 바라볼 게 아니라 보안 투자 인식과 법령 체계 등 근본적인 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우선 환경적으로 기술의 빠른 발전을 주목했다. 국내 기업의 정보보호 예산은 전체 IT 지출의 약 6% 수준에 머물고 있는데 25% 수준에 달하는 미국과 비교하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여러 기업들이 보안을 단기적인 비용으로만 여겨 투자 우선순위에서 밀려났다는 분석이다. 손 고문은 “AI로 생성된 딥페이크 인물이 실제 임원인 것처럼 화상회의에 등장해 수백만 달러를 가로채는 사례까지 등장하고 있다”며 “공격 수단이 AI 기반으로 고도화된 만큼 방어 체계도 이에 맞춰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보보호는 단순한 IT 업무를 넘어, 기업의 지배구조와 경영 철학을 반영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일본의 경제안보법을 예로 들면서 “민간 핵심 인프라까지 포괄하는 범정부 차원의 보안 거버넌스 체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그는 “이번 해킹은 개별 기업의 과실에 그치지 않는다”며 “이제는 한국 사회 전체가 사후 대응 중심에서 벗어나, 사전 예방 중심의 정보보호 체계를 구축해야 할 마지막 경고”라고 강조했다.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등을 비롯해 현행 제도 개선 필요성에 대해 “ISMS 인증은 형식적 요건을 갖추는 데 그치는 경우가 많고, 이후 정기 감사나 이행 점검 체계가 부실한 것이 문제”라며 “인증 이후 지속적인 점검과 관리체계를 함께 설계해야 제도 실효성이 생긴다”고 주장했다. 이어, “법령상 '즉시' 신고 의무도 기업이 자의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며 “신고 기준과 절차의 명확성이 부족했고, 특히 민간에만 책임을 지우는 구조는 정책적 균형에서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치권 일각에서 요구하는 위약금 면제에 대해서는 법리적으로 어렵다는 뜻을 내비쳤다. 손 고문은 “일반적으로 귀책 사유는 통신 서비스가 지속 불가능한 경우를 의미하지만, 이번 사고는 통신 장애가 아닌 보안 침해 사건”이라며 “법리적으로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중재자로서 최소한의 기준과 원칙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2025.06.11 14:18최이담

KT, 넷플릭스 韓애니메이션 활용한 브랜드 콘텐츠 공개

KT가 넷플릭스의 한국 애니메이션 '이 별에 필요한'을 활용한 브랜드 연계 콘텐츠를 선보였다. 기술 중심의 설명 대신 대중 콘텐츠와 결합해 자사 브랜드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전달하려는 시도다. KT는 11일 신규 AI 마스터 브랜드 'K 인텔리전스(K intelligence)'를 알리기 위한 뮤직비디오 형식의 브랜디드 콘텐츠를 공개했다. 'K intelligence'는 KT와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K'에 지능을 뜻하는 'intelligence'를 결합한 이름으로, KT의 AI 비전을 담은 브랜드다. 이번 콘텐츠는 넷플릭스의 첫 한국 애니메이션 장편 영화 '이 별에 필요한'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해당 작품은 AI가 일상화된 미래 서울을 배경으로 화성 탐사를 꿈꾸는 우주인 '난영'과 뮤지션의 꿈을 잠시 접은 '제이'의 로맨스를 그린 SF 애니메이션이다. 지난달 30일 공개 이후 넷플릭스 대한민국 영화 차트에서 톱10에 진입해 3위에 오르는 등 주목을 받았다. KT는 이번 브랜디드 콘텐츠에 영화 주요 장면과 함께 한지원 감독의 신규 작화를 추가로 담았다. 영상에는 KT의 AI 기술이 녹아든 미래 상상 장면들이 포함됐다. 예컨대 화성에 있는 난영이 홀로그램을 통해 야구장에서 시구를 하거나, 우주와 지구 간 끊김 없는 통화를 나누는 장면 등은 KT의 미래 통신망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또한 KT 수원 AI 스타디움, 오는 9월 개관 예정인 광화문 WEST 사옥 등 주요 브랜드 공간도 애니메이션으로 구현됐다. 영상에는 '이 별에 필요한'의 메인 OST '본 보야지(Bon Voyage)'가 삽입돼 몰입감을 높였다. 노래는 싱어송라이터 김다니엘이 가창했다. KT는 기술 설명 중심의 광고를 넘어, 브랜드 메시지를 콘텐츠에 자연스럽게 녹이는 방식의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윤태식 KT 브랜드전략실장은 “앞으로도 단순 광고를 넘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중심의 혁신적인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11 10:49최이담

"연봉 높아도 안 가요"...2040 직장인이 피하고픈 회사는?

MZ세대 젊은 직장인들은 연봉 못잖게 도덕성과 공정성, 회사의 운영방식과 가치관 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대표 윤현준)가 2040 직장인을 대상으로 직장 내 추구 가치에 대해 조사(모든 항목 복수응답)한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잡코리아 콘텐츠LAB이 20~40대 남녀 직장인 1천252명을 대상으로 '연봉이 높아도 다니고 싶지 않은 회사'를 주제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34.5%가 '부도덕한 관리자나 임원이 있는 회사'에는 아무리 연봉이 높아도 이직이나 취업을 고려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이 같이 응답한 비율은 40대 이상(30.8%)보다 20대(36.4%)와 30대(34.5%) 직장인이 더 높게 나타났다. 공정을 매우 큰 가치로 여기는 MZ세대에게 불공정한 임원, 상식에 어긋나는 관리자는 참을 수 없는 존재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다음으로 '나와 맞지 않는 회사의 운영 방식 및 가치관'(33.9%)이 꼽혔다. 젊은 세대가 직장을 선택할 때 '먹고 사는 문제'보다 '일하는 방식'이나 '가치관의 공유'가 더 중요한 기준이 됐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 밖에 ▲공정하지 않은 보상 체계(30.6%) ▲방향성 없는 업무 지시(25.6%) ▲무기력한 사내 분위기(15.4%) 등도 이직을 고민하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답했다. 직장인에게는 업무만큼이나 일하는 환경 또한 중요한 요인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직장 내 추구 가치'를 묻는 질문에는 전 세대 공통으로 '워라밸(Work-Life Balance)'(50.3%)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들었다. 특히 2030 절반 이상이 워라밸을 최우선으로 여긴다고 답했다. MZ세대 직장인들은 '회사에 다닌다'는 개념보다 '삶의 균형 속에서 일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분석이다. 또 직장인들은 직장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로 '인정·보상'(44.6%)과 '성장 가능성'(35.3%)을 꼽기도 했다. 40대 이상은 보상을 우선하는 반면, 상대적으로 젊은 층은 성장 가능성에 가중치를 뒀다. 나아가 직장인들은 '업무 몰입을 위해 가장 필요한 조건'으로 '명확한 목적과 방향 제시'(49.8%)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개인 역량에 맞는 직무와 업무량 부여(48.2%) ▲성과에 대한 피드백과 인정 (38.2%)이 뒤따랐다. '이 일을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공감과 설득은 물론 나에게 맞는 역할을 부여하는 조직에 있을 때 업무 몰입도가 높아질 것이라 기대했다. 각자가 추구하는 가치에 부합하는 회사를 어떻게 알아보고 있는지에 대해선 많은 이들이 '입사 전까지는 알 수 없다'(51.8%)고 응답했다. 따라서 직장인들은 ▲업계 지인이나 평판 플랫폼을 참고하거나(42.0%) ▲면접 분위기를 통해 유추(35.3%)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인다고 설명했다. 변지성 잡코리아 콘텐츠마케팅 팀장은 "직장인은 회사에서 '일'만 하지 않는다. 이제는 '어떤 사람들과, 어떤 분위기 속에서, 어떤 가치를 공유하며' 일하는 지가 중요한 시대"라며 "단순히 회사의 이름값과 좋은 처우만 좇는 것이 아니라 조직의 가치관과 방향성, 개인의 성장 가능성까지 고려하는 직장인이 많아진 만큼 기업도 인사와 조직문화 측면에서 더 심도 있는 고민을 동반해야만 인재 유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11 10:48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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