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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제1편 1부 뜻'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35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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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헬로비전, 지역 소통 프로그램 '주주포차' 전국 확대

LG헬로비전은 지역 정치인과 주민이 소통하는 콘텐츠 '주주포차'에 정치인 참여를 늘릴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주주포차는 '주민이 주인이 되는 포장마차'라는 뜻으로, 지방자치단체장과 의원들이 포차 손님으로 방문해 소식을 전하는 유튜브 콘텐츠다. LG헬로비전은 주주포차에 지역 정치인 참여를 늘려 지역별 현안을 집중 분석하고, 지역 문제를 주민들과 함께 해결하는 필수 매체 인식을 강화하기로 했다. 오픈 스튜디오와 연계 계획도 세웠다. LG헬로비전은 강원도 원주에 이어 경남 김해와 전남 목포 오픈 스튜디오도 활용할 방침이다. 지역 먹거리를 알리기 위해 향토음식점이나 맛집에서도 촬영을 진행한다. LG헬로비전은 강원도 원주에서 처음 시작한 주주포차가 다양한 패널이 출연하면서 지역 주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전국 정치인과 함께 지역 소식을 다룸으로써 주민과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케이블TV 경쟁력이 단단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송은 유튜브로 공개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심지훈 LG헬로비전 뉴스보도총국장은 “지역 주민들을 위한 지역 정치 콘텐츠가 부족한 상황에서, 주주포차가 지역 정치와 주민을 연결하는 새로운 소통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2025.02.20 09:56최지연

"색재현도 높인 모니터, 디자이너·기업 모두에 이익"

"디자이너용 모니터와 컬러 매니지먼트 시스템(CMS) 구축은 최종 결과물 도출까지 여러 번 반복되는 샘플 제작과 교정 과정을 단축합니다. 결과적으로 디자이너의 업무 부담을 덜고 시간과 비용을 줄이며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19일 오후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진행된 '2025 컬러&디자인 세미나' 행사 후 국내 기자단과 만난 이상현 벤큐코리아 팀장이 이렇게 설명했다. 이날 이상현 팀장은 "색상 정확도 구현 여부는 작업 효율성과 직결되며 색 재현도를 높인 전문가용 모니터는 기업이나 기관에 단순한 비용 지출이 아닌 투자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용 모니터 구매에 결정권자 의사 중요" 이상현 팀장은 국내 모니터 시장에서 전문가용 제품이 차지하는 비율은 극히 미미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퓨쳐소스나 IDC 등 주요 시장조사업체가 관련 제품 시장에 대한 자료를 뽑지 못하지만 3-5% 가량에 그친다"고 추측했다. 일반 사무용 모니터나 게임용 모니터에 비해 극히 비율이 적은 이유로는 구매 과정의 특수성을 들었다. "전문가용 모니터는 디자이너 등 실무자가 아니라 근무하는 기업이나 기관이 구매하는 것이며 회사가 구매를 결정하기 때문이며 결정권자가 필요성을 느껴 구매하도록 설득하기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국내 출판/영상 업계서도 CMS 중요성 대두" 이상현 팀장은 "전체 모니터 시장에서 전문가용 모니터 판매량은 적지만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한 대형 화장품 회사는 인쇄된 카탈로그나 브로셔의 색상 표현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립스틱 색상이 반드시 인쇄물과 일치해야 하며 이런 곳에서는 전문가용 모니터와 색상 일치/교정을 위한 색상관리체계(CMS)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영상 콘텐츠 제작 분야에서도 수요가 늘고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 큰 영향이 없지만, 해외 시장, 특히 넷플릭스의 경우 디지털 영화를 위한 업계 표준인 DCI-P3 색공간을 따라야 합니다." "벤큐, 다양한 기기의 색 재현성 표현에 강점" 동석한 릴리 차이(Lily Chai) 대만 벤큐 본사 색상기술연구소 담당자는 벤큐가 지닌 차별화 포인트로 생산하는 기기의 다양성을 꼽았다. "벤큐는 타 제조사와 달리 PC용 모니터, 디지털 사이니지, 프로젝터 등 다양한 기기를 생산하며 각 기기의 색 재현 방식이 모두 다릅니다. 이런 제품들이 보다 정확한 색상을 표현하도록 분석하고 위화감 없이 표현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는 CMS 관련 자체 개발 소프트웨어도 강점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벤큐는 디자이너가 손쉽게 디스플레이 색상을 조절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색상 미세 조정(캘리브레이션) 과정을 단순화하는 기술 개발에도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2015년부터 팬톤 39개 색상 대상 정확도 인증 벤큐는 2015년부터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색상 전문 기업인 팬톤(Pantone)과 협력해 전문가용 모니터의 색 재현도 인증 과정을 거치고 있다. 팬톤 색상표의 39개 색상을 선정해 이들 색상이 제대로 표현되는지 검증한다. 이상현 팀장은 "모니터는 디지털 데이터로 구성된 콘텐츠를 실제로 표시하는 기기지만 제조사나 제품마다 색상 표현에 차이가 있어 일정한 기준이 필요했던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디자이너들은 CMS나 색상 표현이 어렵고 복잡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오히려 실제로는 더 단순할 수 있다. 정확히 색상이 보정된 모니터와 색상 프로파일을 교정한 운영체제, 응용프로그램 등 환경에서 작업하면 색상이 어긋나는 일이 그만큼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20 08:35권봉석

벤처기업협회 새 회장 송병준 컴투스 의장 추천

벤처기업협회(회장 성상엽)는 19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에서 열린 '2025년 제1차 정기이사회'에서 컴투스 송병준 의장을 차기 벤처기업협회장으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차기 협회장은 오는 28일 제30차 정기총회에서 확정된다. 송병준 의장은 현재 벤처기업협회 부회장으로, 지난 13일 전임 회장단으로 구성된 벤처기업협회 회장추천위원회의 만장일치 추천을 거쳐 이번 정기 이사회에서 공식적으로 제12대 회장 단독 후보에 올랐다. 서울대학교 전기공학부 재학 시절 벤처창업동아리를 설립해 초대 회장으로 활동한 송병준 의장은 이후 모바일 게임 1세대 기업인 컴투스홀딩스(전 게임빌)를 창업하며 본격적인 벤처기업인의 길을 걸었다. 2013년 모바일 게임 기업 컴투스를 인수하고, 이후 꾸준한 해외 시장 공략으로 한국 모바일 게임의 글로벌 진출을 선도했다. 특히 글로벌 누적 30억 달러 매출을 기록하고, 이중 90%를 해외 시장에서 거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를 비롯해 전 세계적 인기를 얻고 있는 공식 라이선스 기반의 야구 게임 라인업 등 여러 우수한 게임을 성공적으로 서비스하며 컴투스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최근에는 문화콘텐츠 및 블록체인 기반의 웹3.0 사업 등을 통해 미래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또 창업 후배들을 위한 멘토링 활동, 벤처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 후진 양성에 기여해왔으며, IT 산업 및 문화 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 외에도 국립발레단 후원회장, 국립중앙박물관회 젊은 친구들 위원장 등 다양한 문화 예술 분야 육성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한편 송 의장은 학창시절 아낌없는 지원과 격려를 통해 창업 동아리 설립의 계기를 마련해준 벤처기업협회 창립자 고(故) 이민화 명예회장, 변대규 휴맥스홀딩스 회장 등 선배 벤처기업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후배 벤처기업가들을 위해 그 뜻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2025.02.19 22:41방은주

모성사망 주원인 중 하나인 '산후 출혈'…신속한 처치가 중요

'산후 출혈'은 모성사망의 주원인 중 하나로, 신속한 처치가 중요하다. 한국오가논은 19일 'Her Health'(허헬스) 미디어 세션을 열고 산후 자궁 출혈 조절/치료를 위한 의료기기 '제이다 시스템'(JADA system, 이하 제이다)을 국내 도입‧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미디어 세션은 여성의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건강 증진을 목표로, 산후 출혈에 대한 질환 정보와 현황, 최신 의료기기인 제이다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금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산부인과 교수(現 대한모체태아의학회 교육위원회 위원장)는 “산후 출혈은 누적 혈액 손실이 1000mL 이상이거나, 분만 후 24시간 이내 저혈량증의 징후나 증상을 동반한 혈액 손실을 뜻한다. 모성사망의 주요 원인으로 산모와 가족뿐 아니라 분만하는 의사도 두려움이 있다”며 “연구에 따르면 수혈이 필요한 중증 산후 출혈이 있으면 10년 내 심혈관 위험을 60%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여성 건강에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국내에서도 2021년 기준 모성사망의 가장 많은 원인으로 진통 및 분만 합병증(분만 후 출혈, 자궁무력증 등)이 34.8%를 차지한다. 이와 관련해 발생할 수 있는 산후 출혈은 적절한 치료가 바로 이루어져야 한다”며 “산후 출혈을 겪는 산모에게는 현장 의료진의 신속한 판단과 적절한 의료 장치의 활용이 매우 중요하지만 의료진은 제한된 치료 옵션과 시간적 압박 속에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는다”고 말했다. 조 교수에 따르면 산후 출혈의 원인은 크게 ▲자궁이완 ▲조직(분만 뒤 남는 찌거기 등) ▲열상/외상(아이가 나오면서 생기는) ▲응고장애(환자의 질환 등) 등 4가지가 있다. 그는 “산후 출혈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자궁무력증으로 정상적인 자궁은 출산 후 수축을 통해 자연스럽게 출혈이 멎지만, 자궁무력증이 있는 경우 수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출혈이 지속돼 산모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며 “초기 치료로 출혈이 조절되지 않으면 자궁 내 장치를 삽입해 지혈을 시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제이다는 비정상적인 산후 자궁 출혈을 조절하기 위해 개발된 음압 유도 출혈 조절 장치로, 저수준의 음압(최대 90mmHg)을 활용해 빠르고 효과적인 치료 효과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PEARLE 연구에 따르면 94%의 환자에서 효과적으로 출혈이 조절됐고, 치료에 성공한 환자의 출혈 조절 시간 중앙값은 3분으로 빠른 효과를 보였다. 또 미국 16개 병원에서 2020년 10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제이다로 치료받은 800명의 환자 데이터를 분석한 RUBY 연구에서는 자연분만 환자의 92.5%, 제왕절개 환자의 83.7%에서 성공적으로 출혈이 조절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김소은 한국오가논 대표는 “산후 출혈은 산모뿐만 아니라 태어날 아이와 가정, 사회 전반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문제로 오가논은 저출산 시대에 여성건강과 안전한 출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이번 제이다 출시를 통해 산후 출혈을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이다는 2024년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궁의 보존적 관리가 필요한 경우 비정상적인 산후 출혈을 조절 및 치료하는 목적으로 허가받았다. 지난해 6월에는 제이다를 사용한 자궁내 음압지혈술이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의 신의료기술 안전성·유효성 평가 결과에 따라 신의료기술로 등재됐다.

2025.02.19 16:59조민규

밴티지 재단, 필리핀 SOS 어린이 마을에 희망과 기쁨 선사

마닐라, 필리핀 2025년 2월 19일 /PRNewswire/ -- 밴티지 재단(Vantage Foundation) 자원봉사자들이 필리핀의 'SOS 어린이 마을(SOS Children's Villages)'에 모여 따뜻한 나눔과 교류의 시간을 가지면서 긍정적이고 감동적인 공동체 정신을 보여줬다. 자원봉사자들은 이 행사를 통해 단순히 기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아이들과 의미 있는 경험과 웃음과 격려를 나누며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Vantage Foundation Brings Hope and Joy to SOS Children's Villages in the Philippines 밴티지 재단은 지역사회봉사 활동의 일환으로 기부금을 전달하고, 헌신적인 보호자들이 아이들을 8-10명씩 모아 양육하는 마을 내 8개 가정에 꼭 필요한 생필품을 지원했다. 또한 아이들의 교육과 창의력 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해 밴티지 브랜드의 노트패드와 볼펜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오리엔테이션 세션으로 시작됐다. 자원봉사자들은 프로그램 구성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듣고 향후 진행될 활동을 준비했다. 그들이 마을에 들어서자마자 아이들이 따뜻한 미소와 열정적인 인사로 맞아주면서 기쁨, 채움, 그리고 의미 있는 교류로 가득한 하루의 시작을 알렸다. 행사는 다양한 연령대의 아이들에 맞춰 자기표현, 창의성, 협동심을 키울 수 있게 세심하게 설계됐다. 행사 참가자 중 가장 어린 3-7세 아이들은 '보여주기와 말하기(Show & Tell)' 세션에 참가해 그림을 통해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8-12세 아이들은 '마을 만들기 챌린지(Build-A-Village Challenge)'에 참가해 상상력을 발휘하고 협동심을 길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13-19세 아이들은 '커뮤니티 문제 해결 워크숍(Community Problem-Solving Workshop)'에서 주변의 문제를 파악하고 혁신적인 해결책을 제안하기 위해 함께 협력하는 법을 배웠다. 이러한 활동은 단순한 놀이가 아니라 아이들이 안전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공간에서 꿈꾸고, 협력하고,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였다. 이런 다양한 활동이 끝난 후 자원봉사자와 아이들은 함께 점심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면서 유대감을 쌓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 마지막에는 선물을 나눠주는 시간을 가져 아이들이 이날 함께 겪은 경험을 기념하는 무언가를 가지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줬다. CM 알렉스(CM Alex)씨는 마무리 발언에서 'SOS 어린이 마을 필리핀'을 대표해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밴티지 재단의 지원이 미친 긍정적인 영향을 강조했다. 그는 "밴티지 팀은 미래 세대를 지원하기 위해 열정적으로 애쓰고 있다. SOS 어린이 마을 필리핀에 대한 지원 및 그들과의 협력을 통해 우리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도구와 경험을 주고, 아이들이 기술을 개발하고, 꿈을 좇고,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 있게 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우리가 힘을 합쳐야 그들이 학습과 경제적 자립을 통해 더 밝은 미래를 만들고 빈곤의 악순환을 끊을 수 있게 도울 수 있다." 아이비 에반젤리스타(Ivy Evangelista) SOS 어린이 마을 필리핀의 자선 및 파트너십 매니저도 다음과 같이 감사의 말을 전했다. "우리는 밴티지 재단이 베풀어준 호의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 아이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되는 경제적 지원뿐만 아니라 특히 아이들과 함께한 시간과 사랑에 대해 감사드린다. 아이들이 함께할 때 아이들의 눈에 비친 기쁨과 목소리에 담긴 설렘은 진정 값을 매길 수 없다. 여러분의 존재 자체가 아이들에게 자신이 소중하고, 누군가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자신을 돌봐주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그것은 우리에게 큰 의미가 있다. 아이들의 여정에 함께해 주시고, 든든한 가족 같은 따뜻함을 나눠주셔서 감사하다." 이번 경험을 통해 밴티지 재단은 변화를 만들어 내겠다는 의지를 다시 다질 수 있었다. 이날 성공의 정도는 단순히 기부금의 규모가 아니라 자원봉사자들과 아이들 사이에 형성된 진정한 유대감을 통해 가늠된다고 할 수 있다. https://www.sosphilippines.org/에서 SOS 어린이 마을 필리핀이 어떤 놀라운 활동을 펼치고 있고, 여러분이 다음 세대를 위해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기업 파트너십 문의는 Care.Partner@sosphilippines.org로 하면 된다. 밴티지 재단 소개 밴티지 재단은 2023년 영국 맥라렌 테크놀로지 센터(McLaren Technology Centre)에서 출범한 독립 자선 단체다. 재단은 나이지리아의 더 iREDE 재단(The iREDE Foundation), 말레이시아의 티치 포 말레이시아(Teach For Malaysia), 브라질의 클라렛 연구소(Instituto Claret) 등 전 세계 여러 자선 단체와 협력해 왔다. 웹사이트: www.vantage.foundation

2025.02.19 11:10글로벌뉴스

"국가 AI 경쟁력 확대...'혁신' 이끌 규제수준 갖춰야”

인공지능(AI) 기술 개발과 주도권 확보를 위한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적정 수준의 AI 산업 규제를 갖춰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모였다. 김용희 경희대 교수는 18일 더불어민주당 이훈기 의원이 주최한 AI 정책 토론회에 발제를 맡아 “AI 기본법의 모호성과 불확실성이 기술혁신을 저해하고, 결국 국제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며 “해외 사업자에 대한 의무 규정이 국내 시장의 고립을 초래해 소비자에게 불이익이 올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책의 국제적 정합성을 확보하고 기업 지원 확대와 산업계와의 소통 강화가 법 시행의 성공을 좌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또 “글로벌 AI 패권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규제 수준은 각국 기업들의 기회와 위상을 좌우하고 있다”며 “한국이 세부 규제가 EU 수준으로 엄격해진다면, 한국 AI 업체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상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네이버클라우드의 하정우 AI이노베이션센터장 역시 발제를 맡아 “규제 자체가 본질이 될 수는 없고, 혁신을 위한 규제를 생각해야 한다”며 “네거티브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실제 많은 나라들이 점점 이같은 방향을 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날리지 AI 기술을 충분히 보유한 기업들이 있다”며 “AI G3를 위해서 국가 전체 AI 전략을 수립 집행할 거버넌스를 고도화하고, 법적 안전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토론에 참여한 계인국 고려대 행정전문대학원 교수는 “AI에 대한 기본적 인식이나 전개양상은 글로벌 스탠다드화 되고 있다”며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 AI 기본법에서의 AI에 대한 정의는 '인간 유사적'이라고 정의하고 있어 인지적 AI만 대상으로 보게 될 수 있어 실제 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비인지적 AI를 이 법에 적용대상으로 보기 어려울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개발사업자, 이용사업자를 구분 정의하고 있으나 실제 AI 생태계에서 사업자의 구분은 모호하다”며 “이러한 부분에 대한 개정을 두려워하지 말고 과감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 구태언의 부의장은 “우리나라가 EU와 같이 강한 규제를 도입하면 AI 스타트업이 초기부터 과도한 부담을 지게 될 수 있다”며 “AI 규제를 혁신 촉진형 접근 방식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법무법인 세종의 장준영 AI센터장은 “국민들이 AI 리스크에 대해 안심할 수 있으면서도, 기업들의 부담은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이 한국형 모범답안이 될 수 있다”며 “규제 샌드박스, 안심구역 등 탄력적 자율적 규제 수단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산업에 대한 규제 완화 시각과 달리 일정 부분에서는 규제를 갖춰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오병일 진보네트워크센터 대표는 “AI 기술 혁신과 제도가 별개로 발전할 수 없다”며 “우리 사회가 어떤 AI를 발전시킬 것인지, 그리고 어떻게 AI를 민주적으로 통제할 것인지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병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AI 산업 경쟁력 확대를 위해 데이터 중요성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최근 들어 AI 컴퓨팅 인프라 확보에 주요 논의가 쏠려있는데, AI 모델 학습을 위한 데이터 확보 문제도 중요하게 봐야 한다는 뜻이다. 장준영 센터장은 “새로운 규제개선을 통한 전략도 좋지만, 기존에 우리나라가 갖고 있던 데이터 활성화 정책을 잘 활용하고 발전시키는 방향을 통해서도 우리나라만의 인공지능 전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 역시 “우리나라가 범용인공지능(AGI) 개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결국 양질의 데이터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를 위해 법적인 기반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공공에 자금 투입으로 지원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국장은 또 “AI를 핵무기와 같은 전략자산으로 인식하고 이를 가질 것이나 안 가질 것이냐로 봐야 한다”며 “전략자산, 첨단기술로서 AI에 대한 경쟁체계로 세계 AI 경쟁은 바뀔텐데 우리나라 자체 AI 기술의 개발이 경쟁력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론회를 개최한 이훈기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미국의 정책 변화와 중국의 딥시크 충격 등 세계 AI 정책 지형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우리나라만의 인공지능 정책 방향을 확립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은 AI 거버넌스 전략 수립을 통해 대한민국이 인공지능 선도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각계와 긴밀히 협력하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2.18 18:50박수형

CGTN: 베이징에서 영화와 여행을 잇는 이니셔티브 출범

베이징 2025년 2월 18일 /PRNewswire/ -- 최신 중국 애니메이션 블록버스터 '네자 2(Ne Zha II)'가 글로벌 박스오피스를 강타하며, 2월 17일 기준 120억 위안(약 16억 6천만 달러)을 돌파했다고 최신 데이터가 전했다. '네자2'는 이 기록을 통해 '라이온 킹(The Lion King)'을 제치고 역대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영화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특히 이 영화는 '아바타(Avatar)', '타이타닉(Titanic)',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Star Wars: The Force Awakens)'와 같은 블록버스터가 지배하는 라인업에서 유일하게 할리우드 외 영화로 자리매김했다. 중국에서는 이 영화가 올해 박스오피스 수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중국 영화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세워 자국 내 시장을 장악했다. 이 영화의 성공은 전 세계적으로도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미디어 측정 및 분석 회사 컴스코어(Comscore)에 따르면, 2월 14일 북미 개봉 이후 '네자 2'는 주말 박스오피스 차트 상위 5위 안에 진입했다. 미국 애니메이터 쉴라 소피안(Sheila Sofian)은 로스앤젤레스에서 영화를 관람한 후 "이 영화의 성과에 대해 여러 측면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전작을 이미 봤기 때문에 비슷한 수준일 거라고 예상했었는데, 그 수준을 넘어섰다"라며 "프로덕션 디자인, 사운드 디자인, 음악 등 모든 면에서 훌륭했다. 스토리 자체가 복합적이고, 반전의 반전으로 계속 궁금증을 자아냈다. 영화에 몰입할 수밖에 없었고, 보는 내내 손에 땀을 쥐고 앉아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중국 애니메이션의 열풍 속에서 '중국 영화와 함께하는 중국 여행(China Travel with Chinese Films)' 캠페인이 2월 17일 베이징 중국 국가영화박물관에서 시작됐다. 이 캠페인은 최근 무비자 환승 정책과 함께 중국 설날 블록버스터의 글로벌 성공을 활용하여 중국에 더 많은 해외 방문객을 중국으로 유치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중국국가전영국(China Film Administration)과 중국미디어그룹(CMG)이 주최하고 중국글로벌텔레비전네트워크(CGTN)와 필름채널프로그램센터(Film Channel Program Center)가 주관하는 이 캠페인은 중국 영화 상영, 국제영화제, 화교영화제를 통합해 '영화+관광'을 홍보하고 외국 관객들이 영화 스토리텔링을 통해 중국을 경험하도록 초대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영화와 관광 산업 간의 혁신적인 협력을 촉진함으로써 영화 문화와 중국의 자연 및 문화 경관에 대한 몰입형 체험을 제공하는 테마 여행 코스를 개발하여 미디어 노출과 소비자 참여를 연결하고자 한다. 장 치우디(Jiang Qiudi) CMG 유럽 지국장은 글로벌 해외 특파원 네트워크와 수백 개의 해외 언론 매체 및 소셜 플랫폼과의 파트너십을 활용하여 캠페인을 홍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CMG는 캠페인의 도달 범위와 영향력을 확대하고, 국제 영화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뛰어난 중국 영화를 집중 조명하는 플래그십 이벤트를 개최하여 중국 영화의 글로벌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올해 새해 블록버스터의 영화 제작자들과 제작팀은 전 세계 박스오피스 성적에 대한 최신 업데이트를 공유했다. 이 행사에는 CMG,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선전부 영화국, 중국 주요 영화 제작 및 배급사, 영화 스튜디오, 여행사, 실크로드 국제 영화제(Silk Road International Film Festival) 대표들이 참석했다. https://news.cgtn.com/news/2025-02-17/Initiative-bridging-film-and-travel-launches-in-Beijing-1B4uwlc0Je8/p.html

2025.02.18 16:10글로벌뉴스

아워홈-농식품부, 노지 스마트팜 '대파' 공급한다

아워홈이 농림축산식품부와 협력해 노지(露地) 스마트팜에서 재배한 대파 공급에 나선다. 아워홈은 노지 스마트팜 대파를 이달부터 아워홈이 운영하는 전국 구내식당을 비롯한 국내 주요 식음 사업장에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 노지 스마트팜은 PC 또는 모바일을 통해 온·습도, 기상상황 등을 모니터링 하고 원격으로 관수, 병해충 관리 등이 가능한 스마트 채소밭을 의미한다. 기존 시설 재배 방식의 스마트팜에서 재배하던 과채류 등 고부가가치 작물뿐만 아니라 콩, 옥수수, 벼 등 일반작물도 재배 가능하며 지역을 넓게 분포할 수 있어 생산 안정성도 높일 수 있다. 시설 현장 제어 관리가 원격으로 가능해 노동력 절감과 초기 시설 투자 비용 부담을 줄이고 생산 단가를 낮출 수 있다. 아워홈은 지난해 11월 '노지 스마트팜 재배를 통한 농산물 공급 안정화'을 위해 농식품부와 뜻을 모았다. 농식품부는 기후변화 대응과 농업 디지털전환을 위해 노지 스마트팜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 양측 협업 하에 올해 1월 전라남도 진도군에 위치한 노지 스마트팜에서 대파 재배에 성공했다. 아워홈은 대파를 시작으로 연내 배추, 양파, 무 등 노지 스마트팜 재배 작물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별 재배 작물 특성을 반영해 강원도 평창 고랭지 배추, 경상남도 함양 양파 등을 대상으로 지역 농가와 상생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지난 17일 노지 스마트팜 작물의 최초 공급을 격려하고 품질 확인을 위해 아워홈 동서울물류센터를 방문했다. 이영표 경영총괄사장 등 아워홈 임원 및 실무진은 센터에 입고된 노지 스마트팜 대파를 소개하고 향후 생산지 및 품목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2025.02.18 10:19김민아

LG디스플레이, 세계 최고 화질 OLED 모니터 패널 본격 양산

LG디스플레이는 세계에서 가장 좋은 해상도의 5K2K 화질 45인치 게이밍 OLED 패널 양산에 돌입한다고 이달 18일 밝혔다. 이 제품은 게이밍 모니터의 핵심 스펙인 해상도, 주사율, 응답속도가 최고 수준인 것은 물론 어떤 환경에서도 완벽한 블랙을 구현해 최상의 게이밍 경험을 제공한다. 해상도는 화면을 구성하는 픽셀 수를 의미한다. 해상도가 높을수록 영상 및 이미지를 정밀하게 표현한다. 5K2K 해상도(5120×2160)는 픽셀 수가 약 1천100만 개에 달한다. 이는 FHD(1920×1080) 대비 5배 이상, UHD(4K/ 3840×2160)보다 약 1.3배 더 많은 수준이다. 정확도와 디테일이 중요한 그래픽 디자이너나 비디오 편집자 등 전문가용 모니터가 일반적으로 UHD 해상도다. 휘도 역시 OLED 모니터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LG디스플레이 5K2K 45인치 게이밍 OLED 패널은 최대 휘도 1천300니트를 달성했다. 휘도가 높을수록 명암비가 강조돼 실제 눈으로 보는 것 같은 입체감을 전달한다. 또한 눈부심 및 빛반사가 적은 게이밍 모니터 전용 편광판을 적용해 어떤 환경에서도 완벽한 블랙을 구현한다. LG디스플레이만의 차별화 기술 및 폼팩터로 혁신적 게이밍 경험도 제공한다. LG디스플레이 5K2K 45인치 게이밍 OLED 패널은 LG디스플레이의 독자 기술인 'DFR'(가변 주사율&해상도)이 적용됐다. 이 기술은 사용자가 콘텐츠에 따라 고주사율 모드(FHD∙330HZ)와 고해상도 모드(5K2K∙165HZ)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사용자가 고주사율 모드를 선택하면 330HZ의 고주사율로 FPS(1인칭 슈팅 게임)나 레이싱 등 속도감 있는 게임을 끊김없이 부드럽게 즐길 수 있으며, 고해상도 모드를 선택하면 5K2K 초고화질을 구현해 화려한 그래픽의 게임이나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생동감 있게 감상할 수 있다. 이 제품은 21:9 비율의 45인치 대화면으로 몰입감 넘치는 게이밍 경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듀얼 모니터를 사용하는 것처럼 여러 작업을 동시에 하는 멀티 태스킹에도 유리하다. 영화관 스크린과 유사한 비율이기 때문에 OTT 등 콘텐츠 감상에도 최적화됐다. LG디스플레이의 게이밍 OLED 패널은 백라이트가 필요한 LCD와 달리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 완벽한 블랙과 입체감 있는 화질을 구현한다. 눈에 유해한 블루라이트 방출량은 LCD 대비 절반 수준이며, 두통 등을 일으키는 화면 깜빡임(FLICKER) 현상도 없어 장시간 사용에도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것도 특징이다. LG디스플레이는 27인치부터 31.5, 34, 39, 45인치에 이르는 게이밍 OLED 패널 풀라인업과 독자 기술로 빠르게 성정하고 있는 하이엔드 게이밍 디스플레이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강원석 LG디스플레이 대형 상품기획담당(상무)은 “화질, 폼팩터, 주사율 등 게이밍 모니터에서 고객이 바라는 모든 가치를 혁신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기술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8 10:00장경윤

덱스터, 조이현X추영우 '견우와 선녀' tvN 드라마 제작 참여

덱스터스튜디오가 tvN '견우와 선녀'로 드라마 제작 사업에 뛰어들며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거듭난다고 18일 밝혔다. 덱스터스튜디오의 자회사인 전문 콘텐츠 제작사 덱스터픽쳐스(대표 김동현)는 첫 제작 드라마 견우와 선녀의 편성을 하반기 tvN 방영으로 확정 짓고 제작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견우와 선녀는 모태솔로 여고생 무당이 액운 가득한 첫사랑을 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로맨스 드라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 '혼례대첩' 등에서 사랑스럽고 강단 있는 캐릭터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조이현과 '옥씨부인전', '중증외상센터'를 통해 대세 배우로 떠오른 추영우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덱스터스튜디오가 시각특수효과(VFX), 디지털색보정(DI)에 참여해 해외 OTT 수준의 차별화된 시각적 완성도를 갖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작품은 기획, 제작, 후반 작업에 이르는 덱스터 그룹사의 올인원 파이프라인이 가동되는 첫 드라마가 될 예정이다. 덱스터픽쳐스는 K-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세계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기존 덱스터스튜디오 내 콘텐츠 본부가 별도 법인으로 독립해 2022년 출범한 콘텐츠 제작사다. 콘텐츠 제작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강화해, 영화뿐만 아니라 드라마, 숏폼 콘텐츠 등 폭넓은 분야의 기획 및 제작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방송사 편성을 확정한 견우와 선녀를 필두로 우수한 IP를 지속 발굴해 '종합 콘텐츠 제작사'로서의 입지를 견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웹툰, 웹소설 등 총 20여 개의 IP를 바탕으로 덱스터픽쳐스의 제작 사업이 추진 중이며, 다수 작품을 순차 공개할 계획이다. 주요 라인업으로는 ▲이석훈 감독의 첫 OTT 시리즈 '머털도사' ▲이민우 감독과 제이선 작가가 의기투합한 '이제야 연애' ▲조선판 메이즈러너 '비원' ▲한일 합작 프로젝트로 아뮤즈엔터테인먼트와 공동제작하는 로맨스 판타지 '너에게 다이브' 등의 제작을 진행 중이다. 김동현 덱스터픽쳐스 대표는 "견우와 선녀는 덱스터픽쳐스의 기획 개발 역량을 드라마로 확장한 첫 작품으로, 종합 콘텐츠 제작사로 거듭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덱스터픽쳐스는 향후 다양한 크리에이터들과 협력해 영화, 드라마, 숏폼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스펙트럼의 작품을 완성도 높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2.18 09:16백봉삼

[보안 리딩기업] 소프트캠프 "보안 터줏대감···AI 전환때 보안 걱정 모두 해결"

"AX(AI 전환)때 발생하는 모든 보안 문제를 우리가 다 해결해 주겠습니다." 소프트캠프는 컴퓨터 공학 박사 출신인 배환국 대표가 1999년 7월 설립한 국내 1세대 정보보호(보안) 전문기업이다. 설립 순으로 보면 300여 곳 되는 국내 전문 보안기업 중 톱 10에 들만큼 '보안 터줏대감'이다. 여러 보안제품중 특히 기업이나 기관이 쓰는 문서의 보안을 책임지는 DRM(Digital Rights Management) 분야 개척자다. 현재도 파수, 마크애니와 함께 국내 DRM 시장을 리딩하고 있다. 업력이 25년이 넘다보니 여러 '보안 기록'도 갖고 있다. 초창기 내놓은 PC 보안 제품 'PC 키퍼'가 대표적이다. 20년 넘게 지금도 판매하고 있고, 한국 뿐 아니라 일본에도 많이 공급, 200만 카피 정도를 공급했다. 2000년 초반 내놓은 키보드 보안 제품 '시큐어 키스트로'는 우리나라 모든 가구 PC에 하나 정도는 설치했을만큼 대중적 인기를 모았다. 자체 개발한 DRM 제품 '다큐먼트 시큐리티(document Security)'는 한때(2010년 4월) 일본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2006년 11월(제 43회 무역의 날)에는 100만달러 수출 탑도 받았다. 2013년에는 콘텐츠 무해화(CDR, Content Disarm & Reconstruction) 솔루션도 출시했다. 2014년 12월 코넥스에 상장했고, 2019년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했다. 2020년 클라우드 문서보안 서비스를, 2022년 제로트러스트 기반 보안 솔루션을 각각 선보였다. DRM에서 시작한 소프트캠프는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시대를 맞아 이에 대응하는 제품을 선보이며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마침 보안 시장도 새로운 환경이 조성중이다. 세계적으로 보안에 안전한 곳이 없다는 제로트러스트 바람이 불고 있고, 국정원은 작년말 초안으로 '국가망보안프레임워크(N2SF)'라는 새로운 공공시장 보안 규칙을 발표했다. 두 환경 모두 소프트캠프 비상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회사는 작년 10월 21일 과천지식정보타운(과천대로7나길 9, DX타워 3, 4, 5층)으로 이전했다. 배환국 소프트캠프 대표를 과천 사무실에서 최근 만나 올해 계획 등을 들어봤다. 이번 인터뷰에서 배 대표는 'AX 인에이블러(AX Enabler)'를 강조했다. 소프트캠프가 AX(AI 전환)를 추진하는 기업의 보안 문제를 책임지는 '해결사(Enabler)'가 되겠다는 거다. 아래는 배 대표와 일문일답. 잘 안알려져 있지만, 배 대표는 라이코스코리아라는 1999년 설립된 인터넷기업의 산파 역할을 했다. 수년전, 배 대표는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관심 있는 게 있다. 고대 인류 분야를 연구하고 책을 쓰고 싶다는 꿈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회사 이름 소프트캠프는 소프트웨어의 베이스캠프가 되겠다는, 세계에 소프트웨어를 파는 전초기지가 되겠다는 의미다. -회사 설립 배경은? "중앙대에서 컴퓨터공학으로 학사, 석사, 박사를 마쳤다. 박사 과정때 당시 반도체 장비로 유명했던 미래산업에서 병역특례(병특)를 했다. 미래산업이 코스닥 상장을 하면서 신규 사업으로 인터넷 사업에 진출했고, 라이코스코리아는 회사를 설립했다. 내가 라이코스코리아 설립에 산파 역할을 했다. 인터넷 검색엔진 사업을 하자고 제안했고, 미국에서 검색 엔진을 가져와 이 위에 특화 서비스를 하는 사업 계획을 내가 짰다. 2~3년 정도 여의도에서 라이코스코리아 설립을 준비했다. 이의 결과로 1999년 7월 1일 라이코스코리아가 만들어졌다. 라이코스코리가 설립되자 내 역할이 끝났다고 생각, 소프트웨어(SW) 회사를 하고 싶어 라이코스코리아 설립 2주 후인 1999년 7월 15일에 소프트캠프를 창업했다." -대학 랩실 후배들과 창업했다던데 "라이코스코리아 오픈을 위해 인터넷사업을 2년정도 해보니 "이건 아니다" 싶었다. 내가 하고 싶은 건 소프트웨어(SW) 개발이였다. 인터넷사업은 미디어와 콘텐츠지 SW가 아니다. 랩실 후배 3명과 동기 1명 등 5명이 의기투합해 소프트캠프를 만들었다. 설립 당시 나는 박사 수료 상태였고, 실제 박사 학위는 회사 설립 5년 후인 2004년에 받았다. 박사 학위 따는 기간이 8년인데, 지금 생각하면 지도교수가 참 고맙다." -대기업에 안들어가고 창업을 했다 "대학때 내 전공이 인공지능(AI)이였다. 당시 우리 연구실이 미래산업과 산학협동을 했고, 그래서 자연스럽게 미래산업에서 병특을 했고, 기업 경험을 하다보니, 내가 학계 타입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후배들하고 제대로 된 소프트웨어를 한번 만들어보자며 창업을 했다. 당시에 창업 붐이 불기도 했다. 아무 생각 없이 한듯 하다(웃음)." -회사 이름 소프트캠프는 무슨 뜻? "랩실 후배들하고 당시 유행하던 대패 냉동삼겹살을 먹으면서 지은 이름이다. 사명을 뭘로 할까 하다 후배 한명이 소프트웨어의 베이스캠프가 되자, 세계에 소프트웨어를 파는 전초기지가 되자는 의미로 소프트캠프를 제안해 이게 사명이 됐다. 우리 연구실 후배들이 다 우리 회사를 거쳐간듯 하다(웃음). 아직 사명처럼은 안됐고, 역시 젊었을 때 야망이 크구나 한다(웃음)." -소프트캠프가 시장에 공급하는 제품은 총 몇 종류인가 "크게 보면 8종이다. 전통적 캐시카우인 문서보안 부문에서 4종, 신사업 영역인 제로트러스트 보안 영역에서 4종을 개발해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전체 8종 중 문서보안 분야 4종을 설명해준다면 "첫째, 엔드포인트 문서보안 오케스트레이션 제품인 '다큐먼트 시큐리티(document Security)'가 있다. 이 제품은 자동화한 문서보안 오케스트레이션을 통해 문서 생성, 유통, 보호까지 모든과정을 완벽히 제어한다. 둘째, 클라우드 문서보안 오케스트레이션 '실디알엠(SHIELDRM)'도 있다. 클라우드 환경에서 강력한 보안을 제공하는 문서 보안 솔루션이다. 제로 트러스트 조건부 정책(ZTCAP, Zero Trust Conditional Access Policy)을 기반으로, 모든 접근을 신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인증과 권한을 검증한다. 또 DRM과 마이크로소프트(MS) AIP 정책을 연계, 엔드포인트와 클라우드 문서 보안을 통합 관리할 수 있고, MS 원드라이브(OneDrive) 및 쉐어포인트(SharePoint)와 완벽히 호환된다. 문서 생성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을 가시화하고, 사용자 행위 기반의 시각적 리포트를 제공해 보안 위협을 사전에 차단한다. 셋째, 클라우드 스토리지 보안 브로커 '실드라이브(SHIELDrive)'가 있다. 클라우드 환경에서 정보 주권을 확보하고, 또 동시에 각종 컴플라이언스를 준수,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제로 트러스트 보안을 실현한 솔루션이다. 넷째, 등급관리 및 유통 가시성을 제공하는 '실드인포(SHIELDInfo)'도 있다. 사용자 문서의 유통 및 사용을 통계 그래프의 가시성 높은 형태로 제공, 특정 등급·사용자·업무시스템 클라우드 서비스 등에 대한 유통 현황 관리가 가능한 제품이다." -제로 트러스트 보안 영역 4종은? "첫째, 보안 원격 접속 서비스인 '실드게이트(SHIELDGate)'가 있다. 제로 트러스트 기반의 클라우드 및 SaaS 접속 통제 솔루션으로, 안전한 원격 접속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리모트 브라우저 격리 기술(RBI, Remote Browser Isolation)을 활용해 데이터 송수신 과정에서 악성코드 유입 및 내부 자원 유출을 차단한다. 또 외부 침해자 접근을 RBI 기술로 효과적으로 방어하고, 내부 사용자가 생성형 AI 및 SaaS 서비스 이용 시 정보 유출을 방지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가트너(Gartner)는 RBI 기술을 웹 기반 공격을 방어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평가한 바 있는데, 이를 통해 기존 데스크톱인프라(VDI) 대비 인프라 부담을 줄이면서도 강력한 보안을 제공해 논리적 망분리 효과를 구현할 수 있다. 'SHIELDGate'는 변화하는 IT 환경 속에서 조직의 데이터 보호와 안전한 협업을 지원하는 최적의 솔루션이다. 둘째, 제로트러스트 기반의 통합 계정관리 서비스 '실드아이디(SHIELD ID)'도 있다. 사용자 신원을 철저히 검증해 클라우드 및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안전한 SaaS 이용을 지원한다. 다중 인증(MFA, Multi-factor Authentication)과 접근 제어 정책을 결합해 내부 및 외부 위협을 차단하며, SAML, OAuth 2.0 등 국제 표준 인증 프로토콜 및 싱글 사인온(SSO,Single Sign-On)을 적용해 보안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자동화한 사용자 프로비저닝을 통해 계정 관리 효율성을 극대화했고, 계정 관련 보안 취약점을 최소화했다. 제로 트러스트 원칙을 기반으로 조직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최적의 '설치형 ID 프러바이더(ID Provider)'다. 셋째, 유입 파일 무해화(CDR) 제품 '실덱스 파일(SHIELDEX File)'이다. 외부에서 들어오는 신뢰할 수 없는 파일의 안전한 비저블 콘텐츠(Visible Contents)만 추출한 후 재구성, 잠재적 위협으로부터 제로 트러스트 보안을 실현해 주는 무해화 솔루션이다. 넷째, 이메일 위협 대응(CDR) 제품 '실덱스 메일(SHIELDEX Mail)'이다. '실덱스 파일'처럼 외부에서 유입되는 신뢰할 수 없는 메일의 안전한 비저블 콘텐츠(Visible Contents)만 추출한 후 재구성해 잠재적 위협으로부터 제로 트러스트 보안을 실현하는 무해화 솔루션이다." -현재 캐시카우는 어떤 제품? "아직까지 문서보안 제품인 '다큐멘트 시큐리티'가 매출이 제일 많다. 70~80%쯤 되는 것 같다. 현재 이 제품은 AX 시대에 맞게 고도화해 '다큐멘트 시큐리티 오케스트레이션'으로 진화했다." -1999년에 설립했는데 첫 번째 출시한 제품은? "PC 키퍼다. 이 제품은 지금도 판매하고 있다. 물론 매출이 예전같지는 않다. 200만 카피 정도 팔은 것 같다. 한국 뿐 아니라 일본에도 많이 공급했다." -우리나라 전 가구 PC에 설치한 SW도 소프트캠프가 만들었다던데... "그렇다. 키보드 보안 제품으로 '시큐어 키스트로'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 2000년 초반, 우리나라 가구의 모든 PC에 설치한 듯 하다. 당시 인터넷뱅킹 시대가 열렸는데, 이 걸 하려면 보안을 위해 우리 제품을 다 깔아야 했다. 참 좋은 시절이였다(웃음). 20년 넘게 보안사업을 하다보니 이 분야에서 여러 기록을 갖고 있다. 문서보안의 경우 국방쪽에서 주목할 만한 기록이 있다. 국방망의 문서보안 표준 제품이 우리 제품이다. 국방망의 수십만대 PC에 우리 제품이 설치돼 있다." -현재 고객사는 총 몇 곳인가 "1천개 안팎이다. 소프트캠프는 공공보다 민간과 금융 쪽이 강하다. 민간과 공공 매출 비중이 9대 1 정도 된다. 민간 중에서는 금융과 대기업 같은 엔터프라이즈 쪽이 강하다. 민간 비중을 보면 금융이 3, 대기업 등 엔터프라이즈가 7정도 되는 듯하다. 문서보안은 특징이 있다. 그룹사의 경우 통일된 양식을 쓴다는 거다. 그룹 지휘부가 도입하면 전 계열사가 쓴다. 문서 암호화 체계가 그룹 전체가 같아야 하기 때문이다." -대표적 고객사는? "A 그룹은 계열사가 거의 다 우리 제품을 쓴다. 빅5 은행 중 3곳도 우리 제품을 쓰고, 은행 1곳에는 일부 제품이 들어가 있다. 밝힐 순 없지만 공공에도 많은 대표 사이트들이 있다." -기술경쟁력을 말해달라 "경쟁사에 비해 우리가 잘하는 것이 있고, 경쟁사가 더 잘하는게 있다. 특히 우리는 새로운 콘셉의 제품 개발에 가장 먼저 뛰어들어 (제품을) 발표하곤 한다. 대기업 고객사는 공공기관과 달리 외산 제품을 많이 검토하는데, 특히 보안의 경우 우리나라만의 컴플라이언스(준수 규정)가 있기 때문에, 여기에 맞춰 발빠르게 솔루션을 출시하고 있다." -소프트캠프, 파수, 마크애니 등 3사가 국내 DRM 시장을 거의 장악하고 있다. 3사의 장단점을 말해준다면 "설립 연도로 보면 소프트캠프와 마크애니가 1999년으로 빠르고, 파수는 1년 후인 2000년에 설립됐다. 파수와 마크애니는 시작이 커머셜 DRM이다. 반면 우리는 전자문서에서 시작했다. 이게 큰 차이다. 파수는 IPTV 등 동영상 부분에서 시장을 리딩하고 있고, 마크애니느 음악과 영상, 그림, 이런 분야의 DRM에 뛰어나다. 오래전 고객을 만났는데 내부 문서 유출로 골머리를 앓고 있더면서 "다른 건 필요없고 내부 전자문서 보안을 지켜달라"고 하더라. 그래서 우리는 이 부분에 집중했다." 1990년대 후반과 2000년 초에 KMS(지식관리시스템, Knowledge Management system)라는, 회사 지식을 중앙 포털에 모으는 바람이 불었다. 이게 단점이 있다. 작은 USB 하나로 회사 지식을 빼낼 수 있다는 거다. 이를 막기 위해 당시 DRM 바람이 불었다. 대기업에 먼저 DRM을 도입하기 시작했고 금융권도 따라왔다. DRM 바람에 앞서 우리는 'PC키퍼'를 내놓으며 PC보안을 하고 있었는데, 자기 PC만 암호화하면 다른 사람은 이 PC를 못보는데 이걸 어떻게 해결할까? 하다가 "암호화를 통한 문서 공유 플랫폼을 만들자"고 생각했고, 그래서 나온게 문서 보안 솔루션이다. 콘텐츠는 완성된 거를 보호하는 거다. 반면 문서는 생애주기인 라이프사이클 있다. 끊임없이 생산되고 창조되고 다시 편집된다. 이걸 반복한다. 문서의 살아 움직이는 과정 전체를 보안하는 제품을 만든 첫 회사가 소프트캠프다. 우리가 처음으로 내놓은 DRM 제품이 2001년 출시한 '다큐먼트 시큐리티'다." -20여년의 역사를 가졌으니 부침이 있었을 듯 하다. 2008년이 좋았다던데 "DRM 초기에는 A회사가 잘 치고 나갔다. 우리는 2008년 무렵에 매우 좋았다. 3사 중 매출 100억을 돌파한 순서를 보면 마크애니가 가장 먼저 돌파했고, 다음이 소프트캠프, 파수 순이다. 2008년에는 DRM 3사중 소프트캠프가 매출이 가장 많았다. 계기가 있다. A 자동차와 B은행에서 당시 큰 수주를 했다. A자동차는 단일 계약으로 80억짜리였다. B은행과도 40억대 계약을 했다. 그 당시 사람도 많이 뽑았다. 직원이 180명까지 늘었다. A자동차의 경우 전 세계에 우리 솔루션을 설치하러 다녔다. 비행기 출장비만 당시 20억이 들어갔다. 그런데 2009년 금융위기가 왔다. 대기업들이 허리띠를 졸라매면서 우리도 어려워졌다. 이 때 파수가 치고 올라왔다. 지금도 엔터프라이즈 쪽, 즉 대기업은 우리가 강하다. 현재 매출은 3사중 파수가 가장 많다." -문서 보안의 미래가 AX라고 했는데... "그렇다. 문서 보안의 미래는 AX다. 대학에서 컴퓨터를 전공했는데 당시 내 전공이 인공지능(AI)이였다. 데이터 없는 AI는 무용지물인데, 정보라는 게 두 가지가 있다. 데이터도 하나의 정보다. 또 데이터는 '숫자 더미'이기도 하다. 데이터 외에 다큐멘트(문서)도 하나의 정보다. 머신러닝이라고 부르는 AI는 데이터를 처리하는 것으로 데이터를 정제하고 가공한다. 즉 온갖 많은 숫자를 가져와 분석해 인사이트 있는 보고서를 제공하는 거다. 기존에는 머신러닝 기반 AI가 대세였다. 지금은 LLM(거대언어모델)이다. 말 그대로 라지 랭귀지 모델이어서 LLM한테 빅데이터를 던져봤자 소우 왓(so what)?이라고 한다. 나(LLM)한테 숫자 던져봤자 뭐 하냐?는 거다. 즉, LLM은 데이터가 아닌 문서를 줘야한다. LLM이 인공지능적으로 사람들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문서를 줘야한다. 숫자 더미(데이터)를 던지는 것은 LLM이 아니라 머신러닝이다. 문서는 비정형 데이터인데, 문서를 LLM이 안전히 학습 시키려면, 먼저 문서를 안전히 암호화해 학습시켜야 한다. 이 때문에 AI시대를 맞아 문서 보안은 더 필요하고 더 중요해졌다고 본다." -오케스트레이션을 강조하는데, 소프트캠프가 말하는 오케스트레이션은 무슨 의미인가 "AI학습에 맞춰 암호화를 자동으로 변환해 주는 툴이자 서비스를 말한다. 예를들어 보겠다. 챗GPT에 투자한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AI활용에서 제일 잘 나가고 있는데, '코파일럿'이라는 유명 AI서비스를 내놨다. MS의 AI는 아직 설치형이 없고 클라우드에서만 서비스 한다. 이 걸 쓰려면 학습 데이터를 줘야하는데, 우리 고객사의 경우 이 학습데이터가 우리 제품을 사용해 암호화가 돼 있다. 그러니 일단 마이크로소프트 환경으로 바꿔 학습을 해야 하고, 학습이 끝나면 다시 우리 DRM으로 문서를 암호화해야 한다. MS는 MIP(Microsoft Information Protection)이라는 일종의 DRM을 갖고 있다. 우리 DRM을 MS MIP에 맞춰 변환해주고 다시 소프트캠프 DRM으로 암호화하는게 우리가 말하는 오케스트레이션이다. MS 뿐만이 아니라, 구글도 마찬가지다. 구글 클라우드와 문서를 쓰는 고객사도 이런 오케스트레이션이 가능하다. 클라우드와 AI 시대를 맞아 새로운 DRM 시장이 생긴거나 마찬가지다. AI와 클라우드 서비스의 안전한 문서를 사용하고 싶을때, 우리가 거기에 맞는 보안 환경(형태)을 우리 툴로 자동으로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가능하게 해주는 제품이 '다큐먼트 시큐리티 6.0'과 '실 DRM', '실드 게이트' 같은 거다. 우리 회사로서는 새로운 시장이 열린 거다. -'다큐먼트 시큐리티 6.0'은 언제 론칭했나? "재작년이다.'다큐멘트 시큐리티 오케스트레이션'이라는 용어는 우리 회사가 제일 먼저 썼다. 클라우드에서의 문서 보안은 '실 DRM' 제품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미 '다큐먼트느 시큐리티 6.0'을 판매했다. 작년말 A통신사에 큰 규모로 공급했다. B통신사와도 공급을 이야기 중이고, 금융권에서도 조만간 첫 고객이 나올 듯 하다." -올해 제품 버전업이나 신제품 발표 계획은? "버전업의 경우 우리가 클라우드 서비스를 하다 보니 수시로 발생한다. 주력 제품의 기능을 계속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올해 새로 나올 제품도 있다. 작년말 국가네트워크보안프레임워크(N2SF,National Network Security FRAMEwork) 시안이 발표됐는데, 이에 맞는 제품을 상반기중 공급하려 준비하고 있다. 현재도 우리가 N2SF에 가장 부합하고 있다고 보는데, 조금 더 나아가 디테일한 부분까지 맞춘 제품을 내놓으려 한다. N2SF 시안에 따르면, 정부 전산망을 업무 중요도에 따라 △기밀 △민감 △공개 3가지로 분류해 등급에 따라 보안 통제 항목을 차등 적용한다. 보안 통제 항목은 △권한 △인증 △분리 및 격리 △통제 △데이터 △정보자산 등이다." -올해 주력할 시장 공략 포인트는? "두 가지다. 하나는 N2SF고, 또 하나는 AX를 추진하는 기업들이다" -경쟁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공공 시장 공략은? "올해는 신규 고객으로 공공 쪽도 힘을 기울일 생각이다. 특히 N2SF라는 새로운 환경이 주어졌으니 이를 잘 활용해 공공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 예컨대, 공공이 가상데스크톱인프라(VDI)를 사용하는데, 이게 비용이 비싸다. 요즘은 프로그램 설치가 없고 인터넷에 접속해 쓰는 웹서비스가 대세인데, 웹을 안전하게 쓰기 위해 가상데스크톱(VDI)이 필요할까? 하는 생각을 한다." -기존 VDI 기업들과 경쟁하나? "어떤 목표를 달성하는 데는 다양한 솔루션이 필요하다. 목적지를 가는데 비행기를 타고 갈 수도 있고, KTX를 타고 갈 수도 있다. 굳이 비유하면, 기존 VDI가 비행기라면 우리 제품은 KTX처럼 더 저렴하다. 외부에서 웹을 접속하는데 굳이 컴퓨터가 필요없다고 본다. 가상 브라우저만 있으면 된다. 올해는 가상 브라우저라 솔루션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려고 한다. 항상 비행기만 타는 게 아니지 않나.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방안이 많을 수록 좋다고 본다." -해외 시장 공략 현황과 향후 계획도 궁금하다 "해외는 현재 일본 시장만 공략하고 있다. 2019년에 현지 법인을 세웠다. 직원은 많지 않다. 한명이 운영하고 있다. 일본은 직접 세일즈가 안 되는 시장이여서 파트너 영업을 해야 한다. 20여년전 일본시장에서 'PC키퍼'를 팔아본 경험이 있다. 일본은 DRM 대신 크라우드 제품인 '실드 게이트'로 공략중이다. 고객사도 이미 나왔다. 작년에 야마나시현에 들어갔다. 일본 기업은 대부분 매년 4월부터 새로운 회기를 시작한다. 이전까지 파트너를 잘 확보해 4월부터 매출을 본격적으로 올리려 한다. 일본 관공서를 겨냥하고 있다. 일본도 내부망에서 VDI를 쓰는데 너무 비싸니 소프트캠프의 가상 브라우저를 쓰라는 거다. 일본 시장에서 먼저 성공을 거두고, 다른 나라에 갈 생각이다. 올해 일본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력이 20년이 넘었고, 직원 중 개발자가 80%인데, 어떤 기업 문화나 복지가 있나 "우리 회사는 절차나 시스템을 굉장히 중요시 여긴다. 복지 차원에서 보면 첫째, 개발자가 몰입할 수 있는 최적의 업무 환경을 제공한다. 최신 개발 장비와 맞춤형 워크스테이션을 지원하고, 고사양 노트북과 다중 모니터, 원하는 개발 툴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한다. 집중 업무 공간도 있다. 사무실 내 조용한 집중 공간과 협업을 위한 오픈 공간을 조화롭게 운영하고 있다. 또 코딩 외 일반 업무는 최소화하고 있다. 불필요한 회의 축소와 문서 작업 자동화, 개발 효율을 높이는 워크플로우 최적화를 구현, 운영하고 있다. 둘째, 개발자 성장을 적극 지원하는 기업 문화다. 기술연구 및 학습 지원을 하고 있는데, 연간 교육비 지원과 컨퍼런스 및 세미나 참석 기회를 제공한다. 개발자 아이디어를 존중하며 새로운 기술 도입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업무 스트레스 최소화와 개발자 친화 복지를 위해 휴식공간으로 사내 카페테리아를 운영하고 있고, 워라밸 보장 차원에서 충분한 휴가 사용을 장려한다. 회사는 자아 실현의 터전이다. 기본적으로 일하는 문화를 지향한다." -개발자들에게 "우리 회사로 와라"는 말을 한다면... "소프트캠프는 새로운 것들을 많이 시도한다. 우리 회사로 오면 새로운 걸 경험할 수 있고, 도전할 수 있고, 성장할 수 있다. 새로운 제품(프로덕트)과 신기술을 빨리 적용하고 있다. 여기에 이익을 내면 파격적인 인센티브도 준다. 원래 인센티브 설계를 그렇게 파격적으로 했다." -최근 몇년간 매출이 정체고 이익도 안좋다 "우리 회사 매출 중 문서보안이 80~90% 정도 되는데, 이 시장 자체가 정체 됐다. 또 신규 제품 개발에 거액을 투자하다보니 영업이익 면에서도 숫자가 안 좋았다. 매출은 정체인데 연구개발 등 투자비는 늘어나고 물가도 오르다 보니 이익 숫자가 안좋았다." -어떤 연구개발 투자를 했나? "가상 브라우저에 투자를 5년 정도했다. 거의 70억~80억을 투자한 것 같다. VDI를 대체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이 시장이 열릴 거라고 믿고 있다." -흑자 전환은 언제쯤? "올해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점쳐본다. 한국 시장도, 일본 시장도 올해는 올라올 것으로 본다. 여러 호재가 많다. 윈도11 전환도 그 중 하나다. 우리가 2019년에 매출이 가장 높았는데, 그때 윈도 텐(윈도10) 전환 사업이 있어 그랬다. 올해도 윈도11 전환 사업이 나올텐데, 자연스레 새로운 문서 보안 수요가 있을 거다. 엔드포인트 윈도10에 들어 있는 엔드포인트 보안 프로그램들이 대부분 업그레이드 되는데, 엔드포인트에 들어있는 대표 제품 중 하나가 바로 DRM이다. DRM 외에 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EDR,Endpoint Detection Response) 솔루션도 있다. 여기에 더해 AX를 추진하는 기업들에서도 매출이 일어날 거다." -핵심 제품인 '다큐먼트 시큐리티 오케스트레이션'은 구독 모델인가? 과금 방식은? "그렇다. 과금 방식은 월별, 연간, 3년 등 고객사마다 다르다. 구독 매출이 한 10억 쯤 되는 것 같다." -코제타(KOZETA, KOrea ZEro Trust Alliance) 회장인데, 올해 코제타 운영 계획은? "코제타는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가 말한 두 개의 보안 축 중 '제로트러스트 보안'을 다루는 공적 협의체다. 지난 2023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산하 포럼으로 설립했고, 현재는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로 이관됐다. 조영철 KISIA 회장(파이오링크 대표)이 초대 의장이고 현재 나는 2대 의장이다. 올해는 코제타를 보다 활성화하려 한다. 이를 위해 N2SF의 운영 시나리오를 제로트러스트 방식으로 몇 개 만들려 한다. 예를 들어, S등급 단말기 네트환경서 해외 출장시 내부 업무 시스템에 안전하게 접속하는 시스템, 이 게 한 시나리오가 될 수 있다. 이런 시나리오를 몇 개 만들 거다. 이를 유튜브에 올려 홍보도 할 생각이다. 올해 목표는 한 20개 회사가 이런 시나리오를 발표하게 하는 거다. 코제타 컨퍼런스도 있는데, 매년 한 번 했는데, 올해는 한번 더 할까 생각하고 있다. N2SF나 제로트러스트나 보안 산업 전반에는 시장을 키우는 긍정 요인으로 작용할 듯 하다." -올해 꼭 이루고 싶은 게 있다면 "당연히 매출과 영업이익 확대다(웃음). 그동안 우리가 준비한 것들이 많다. 정말 많이 준비했고, 알리기도 많이 했다. 올해는 꼭 거두고 싶다. 시장이 좀 늦게 열려 그렇지 우리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고객사에게 한마디 해달라 "개방과 규제 등 고객사들이 AX를 추진하는 데 여러 장애를 만날 수 있는데, 우리 소프트캠프가 AX 추진의 보안 걸림돌을 다 해결해 줄 수 있는 인에이블러(Enablere)가 되겠다. AX 추진시 보안을 고민한다면 소프트캠프를 찾는게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올해는 윈도10 지원 종료가 예정돼 있고, 이에 따른 신규 OS 대응이 중요한 보안 이슈가 될 거다. SaaS 및 생성형 AI 도입 확산으로 클라우드 기반 환경의 데이터 유출 및 AI 학습 데이터 보호가 주요 사이버 위협 요소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생성형 AI가 조직 내 데이터와 결합하면서 악의적인 활용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데, 기업 내부의 민감한 정보가 무단으로 학습 데이터로 활용될 위험도 커지고 있다. 보안 실무자들은 AI 보안 정책 수립과 데이터 보호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

2025.02.18 07:59방은주

잡코리아-한국MS, Gen AI 활용 사내 해커톤 열었다

잡코리아(대표 윤현준)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함께 개최한 사내 해커톤 '2025 프롬프톤'을 성료했다고 17일 밝혔다. 프롬프톤은 시스템 명령 메시지인 프롬프트(Prompt)와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다. 생성형 인공지능(Gen AI)을 활용해 정해진 시간 동안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출해 제품 혹은 서비스를 만드는 행사를 뜻한다. 특히 올해 처음 개최된 잡코리아 프롬프톤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이달 6일과 7일 무박 2일 동안 서초 라이프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비개발자를 포함해 총 59명의 직원이 20개 팀을 구성해 참여했다. 행사는 생성형 AI를 접목한 구인구직 서비스를 주제로 구성원들의 기술 혁신 경험과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첫 날 각 팀들은 실제 구현 가능한 프로토타입의 서비스를 만들고, 다음날인 7일에는 각 팀별로 완성한 프로젝트에 대한 발표 및 시상을 진행했다. 발표에서는 잡코리아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뿐만 아니라 서비스를 운영하는 사내 개발 및 사업부서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프로젝트들도 소개됐다. 이번 사내 프롬프톤 행사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 언어모델인 '애저 오픈AI 서비스' 환경에서 진행됐다. 이를 위해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참여자들에게 관련 사전 교육 및 현장 지원을 제공했다. 1등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종합 코칭 서비스' 아이디어가 차지했다. 이 아이디어는 구직 시 필요한 이력서 코칭과 AI 면접, 커리어 피드백 등의 핵심 기능을 손쉽게 제공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도 커리어 여정을 돕는 'PATHPORT', 연봉 플래너 'AI 돈워리' 등 다양한 혁신 아이디어들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수상팀에게는 상패와 함께 아이패드 프로, 애플워치 등이 상품으로 지급됐다. 수상팀의 아이디어는 실현 가능성, 완성도 등을 고려해 실제 사업과 연계될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김요섭 잡코리아 최고기술책임자는 "잡코리아는 생성형 AI 솔루션을 출시하는 등 AI를 활용한 서비스 개발과 업무 효율 개선, 사업 경쟁력 강화 등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이번 프롬프톤 행사 역시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 고도화 등을 위해 진행된 만큼 발굴된 아이디어가 실제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잡코리아는 앞으로도 자체 생성형 AI 솔루션을 고도화, 구직자와 구인기업 간 매칭 성공률을 더욱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AI, 데이터 기반의 초개인화된 에이전트 기능을 더해 채용의 모든 것을 쉽고 간편하게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직자에게는 더욱 맞춤화된 포지션을 제안, 커리어 고민 등을 더 쉽게 나눌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 AI 편의 서비스를 통해 채용 성사 기회를 확대하고 더욱 편리한 채용 프로세스 환경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2025.02.17 17:50백봉삼

국회서 불붙은 AI진흥 논의..."디지털 공약 전초전"

정치권에서 여야를 가리지 않고 연일 인공지능(AI) 국가 경쟁력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국내 AI 산업에 대한 지원과 육성을 집중해야 한다는 뜻이 모인 것으로, 향후 규제 간소화와 예산 지원 확대 논의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같은 움직임은 향후 각 정당의 AI 산업에 대한 고민을 가다듬어 정책적인 추진 방향으로 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국회 안팎에 따르면 이날 더불어민주당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 중심으로 AI 산업 성장이 필요하다는 세미나가 열린다. 이들은 또 20일 헬스케어 분야 AI 활용 방안에 대한 논의를 다룬다. 아울러 18일에는 민주당 이훈기 의원실이 주최하는 AI 정책 대응 토론회 외에 같은 당 박주민, 차지호 의원이 참여하는 '민생경제와 혁신포럼' 세미나, 과방위 여야 의원 4명이 참여하는 세미나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다. 같은 날 국민의힘은 AI 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논의하는 당정협의회를 열기로 했고 19일에는 과방위원들이 네이버 사옥을 직접 찾아 경쟁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차주에 공청회 형식의 상임위 전체회의를 열기로 기본적인 여야 합의를 이뤘다. 사실상 AI 기본법을 제정하는 시기와 비교해도 국회 논의가 더욱 치열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쟁의 이슈를 벗어나 특정 산업을 두고 국회가 앞장서 진흥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모이는 것 자체가 이례적이란 이유에서다. 실제 오픈AI의 챗GPT가 불러일으킨 생성형 AI에 대한 관심이 단순히 기술 발전이나 정책적 지원을 넘어 국민 누구나 들여다보는 이슈로 성장했고, 기술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트럼프 신정부의 출범으로 관련 산업계에서도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조성됐다. AI 시대에 들어 기술 주권을 한번 넘겨주면 다시 따라잡을 수 없을 것이란 우려도 정책 입안자 중심으로 퍼졌고, 국내에서 급변하고 있는 정치적 상황에 따라 사실상 국회 안팎에서는 향후 예상되는 대선 디지털 공약이 다듬어지는 단계에 AI가 핵심 키워드로 부상했다고 보는 판단이 지배적이다. 지난 21대 국회에서 AI 법제 마련을 두고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22대 국회에서 세계 두 번째로 AI에 대한 통합법제를 마련한 뒤 대통령령과 같은 행정부의 입법 후속 조치와 함께 개별 입법도 검토되는 시기인 터라 산업계는 물론 학계에서도 정치권의 AI 논의 흐름을 세밀하게 살피는 분위기다. 무엇보다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존 규제의 연성화 필요성과 산업계는 물론 연구개발 측면에서 컴퓨팅 인프라 확보에 대한 재정적 지원 논의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추가경정예산 논의로 붙어갈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밖에 딥시크 R1이 던진 논란의 여파에 따라 개인정보를 비롯한 이용자 보호 이슈도 가벼이 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국회 한 관계자는 “AI 이슈를 두고 여야를 따지지 않는다는 분위기가 팽배하고, 정치의 논리가 아니라 전문가 의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뜻이 모였다”며 “앞으로 정치적인 상황을 예단하기 어렵지만 사실상 AI를 두고 당의 공약 차원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경쟁이 시작된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2025.02.17 17:49박수형

KGMA, '국내 게임 법제도와 산업의 미래' 주제로 신년 토론회 개최

한국게임미디어협회(회장 이택수, KGMA)는 오는 25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OPGG 1층에서 '국내 게임 법제도와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신년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한국게임미디어협회와 한국게임기자클럽이 공동으로 주최하며 한국게임법과정책학회가 후원하는 이번 토론회에는 한국게임법과정책학회 황성기 회장(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이 좌장을 맡고 법무법인 화우 김종일 전문위원(한국게임법과정책학회 총무이사), 이정훈 교수(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이승훈 교수(안양대 게임콘텐츠학과), 서종희 교수(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남윤승 대표(OGN), 이덕규 대표(게임어바웃) 등 6인이 발제 및 토론자로 참여한다. 토론회 1부에서는 이정훈 교수가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관련 규제와 게임산업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어 김종일 전문위원이 '등급분류 제도개선과 민간이양 논의에서 고려되어야 할 지점', 이승훈 교수가 '국내 게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 방안'을 주제로 발표한다. 사회는 한국게임기자클럽 간사인 임영택 매경게임진 기자가 맡는다. 토론회 2부에서는 한국법과정책학회 황성기 회장(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이 좌장으로 나서 앞서 발표한 3인의 발제자와 게임어바웃 이덕규 대표, OGN 남윤승 대표, 연세대 서종희 교수가 참여하여 토론을 진행한다. 2부 종합 토론에서는 국내 게임 법 제도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다시 한번 밝히고 이와 관련한 업계의 전략 및 앞으로의 전망 등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토론 후에는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 및 기자들과의 질의 응답 시간이 마련된다. 이택수 한국게임미디어협회장은 ”2025년을 맞아 게임산업의 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정책의 방향성 및 규제와 현실의 괴리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이 함께 논의하고 의견을 나누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기획했다“며 “국내 게임업계의 상황을 진단하고 미래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기회인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서 “한국게임미디어협회와 한국게임기자클럽은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로 토론회 및 간담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니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이번 신년토론회는 관심 있는 업계인이라면 누구나 별도의 신청 없이 현장을 찾아 참석할 수 있다.

2025.02.17 14:19김한준

정의선 회장, 작년 우승한 기아 타이거즈 美 훈련장 '깜짝 방문'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미국 출장 중에 현지의 KIA 타이거즈 스프링캠프를 깜짝 방문했다. 정의선 회장은 현지시간 16일 미 캘리포니아 어바인 인근에 위치한 더 클럽하우스 베이스볼(The Clubhouse Baseball)을 찾아 훈련 중인 KIA 타이거즈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를 격려했다. 정의선 회장은 그룹 주요 경영진과 설립 20주년을 맞은 모하비주행시험장 (California Proving Ground) 방문 및 미 프로골프협회(PGA) 투어 '2025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참관 등을 위해 미국을 방문했다. 정의선 회장은 선수들과 만나 "지난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현대차그룹 구성원에게 큰 기쁨이 되었다"며 "지난해 11월 축승연에 폭설 때문에 참석을 못했는데, 이렇게 전지훈련장에서 직접 만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승부도 중요하지만 개인의 건강도 중요하니 선수단과 스태프 모두 컨디션과 몸 관리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주장인 나성범 선수가 팀을 대표해 선수들의 사인이 들어간 대형 사인볼을 정의선 회장에게 선물했다. 정의선 회장은 "모기업이 자동차 회사인만큼 차량이 어떻게 생산되는지 직접 보는 것도 좋겠다"며 즉석에서 KIA 타이거즈 구성원들을 17일 어바인 내 위치한 기아 미국 판매법인(KUS)과 미국 디자인센터 등 사업장에 초대했으며, 선수단을 위한 식사 자리 마련 및 메뉴 선정까지 꼼꼼히 챙겼다. KIA 타이거즈 선수들과 스태프들은 "바쁜 일정 중 전지훈련장을 찾아주셔서 깜짝 놀랐고, 따뜻한 격려가 큰 힘이 됐다"면서 감사의 뜻을 전하고 "당부의 말씀을 잊지 않고 이번 시즌도 힘을 내 즐겁게 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KIA 타이거즈는 지난달 25일부터 2025 시즌 대비 스프링캠프에 돌입하며, 전력 강화를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갔다. 한편 이번 스프링캠프에는 코칭스태프 22명, 선수 38명(투수 18명, 포수 3명, 내야수 10명, 외야수 7명) 등 60명의 선수단이 참가했으며, 오는 20일 일본 오키나와로 건너가 3월 4일까지 본격적인 실전 체제에 돌입한다.

2025.02.17 13:38김재성

포티투닷-신세계프라퍼티, 화성 스타베이에 자율주행 도심교통 조성

현대자동차그룹 포티투닷이 신세계프라퍼티와 사용자 중심의 지속 가능한 스마트시티 조성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포티투닷은 지난 14일 신세계프라퍼티와 화성 스타베이 시티 내 자율주행 모빌리티 및 물류 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구 신세계프라퍼티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포티투닷 송창현 대표, 신세계그룹 임영록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화성 스타베이 시티에 구현할 스마트시티 솔루션과 관련 서비스를 실증하고,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하는 차별화된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해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MOU는 스마트시티에 걸맞은 미래형 모빌리티 환경을 조성하려는 신세계프라퍼티와 스마트시티 서비스의 시작부터 끝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도시교통 OS(Urban Mobility Operating system)를 구축하고자 하는 포티투닷의 뜻이 맞닿으면서 성사됐다. 스타베이 시티(화성국제테마파크) 복합개발사업은 경기도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안에 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문화, 쇼핑, 레저, 여가 시설까지, 폭넓은 즐길 거리와 다채로운 휴양 공간을 제공하는 혁신 도시 건립 프로젝트다. 양사는 테마·워터파크, 골프장, 숙박시설, 스타필드, 공동주택 등을 집약한 418만 9천㎡(127만 평) 규모 부지에 최첨단 인프라를 구축하고 도시 내 주요 거점에 모빌리티 및 관제 솔루션을 도입해 국내 스마트시티 선도모델로서 다른 지역 발전까지 견인하겠다는 목표다. 포티투닷은 우선 화성 스타베이 시티 내 다양한 시설 및 인프라와 모빌리티를 연결한 자율주행 여객・물류 서비스 및 차량 관제 솔루션을 운영・유지 보수 방안을 검토해 나간다. 도시 내 사안별로 분산돼있는 여러 가지 데이터를 관리, 통합,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사용자 중심의 다양한 서비스와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포티투닷이 자체 개발한 통합 차량 호출 플랫폼으로 실시간 교통량을 분석해 최적의 경로로 로보택시를 배차・이동하고, 지능형 관제 시스템을 구축해 관광 수하물이나 쇼핑 구매품 등의 자동 배송, 골프장 카트 등을 자율주행으로 운영하는 등 미래 도시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화성 스타베이 시티 내 유동 인구의 주요 동선을 고려한 자율주행 주행로 등 서비스 운용 부지를 마련하고, 솔루션 운영 환경 최적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앞서 2023년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위해 한국공항공사·한화시스템·SK텔레콤·티맵모빌리티 등으로 구성된 'K-UAM 드림팀' 컨소시엄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포티투닷과 신세계프라퍼티는 오는 2029년 스타베이 시티 오픈을 목표로 연내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사업 및 개발을 위한 협력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는 "포티투닷의 도시교통 OS(Urban Mobility Operating system) 솔루션과 다양한 디바이스를 사용자 중심으로 연결해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누리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임영록 신세계그룹 사장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스타베이 시티에 사용자 중심의 완성도 높은 자율주행 솔루션을 도입하고, 한 차원 높은 도시 인프라를 구축해 국내 스마트시티 개발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7 09:44김재성

[타보고서] 주행성능 완벽 '푸조 e2008'…도심형 소형 전기 SUV

4미터(m)가 조금 넘는 길이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길을 지나면 한번쯤 돌아보게 하는 유니크한 디자인, 전기차 특유의 가속감을 갖추고 오랜 모터스포츠 노하우가 담긴 조향감을 가진 자동차. 프랑스 브랜드 푸조의 소형 전기 SUV 'e-2008'을 타고나면 떠오르는 말이다. 푸조는 우리나라에서 유독 비운의 브랜드로 꼽힌다. 한국 시장을 찾았던 수입차 중 초창기에 판매했던 브랜드였지만 경기침체 등 요인으로 진입과 철수를 반복했다. 이러한 인식 때문에 국내 인지도가 줄어들면서 "타봐야 좋은지 안다"는 아쉬운 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푸조 e-2008을 타고 서울시부터 경기도와 충청도 일대를 달려 약 700㎞를 달려봤다. e-2008은 중국 CATL의 50kWh 리튬이온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최대 260㎞까지 주행할 수 있다. 영하권 날씨에 주행할수록 주행거리가 크게 줄어 아쉬움도 들었다. 가격은 알뤼르 3천890만원, GT 4천190만원이다. 푸조 e-2008은 전장 4천305㎜, 전폭 1천790㎜, 전고 1천550㎜로 국내 전기차 기아 EV3와 비슷한 크기다. 푸조는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지난 2023년 푸조 408이 출시할 땐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디자이너 월급을 올려줘야 한다"고 할 만큼 눈을 사로잡는 외관을 가지고 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전기차 전용 푸조 라이언 엠블럼을 시작으로 국내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모습이다. 그릴은 엠블럼을 중심에서 좌우로 뻗어나가는 가로 패턴으로 장식됐다. 후면부는 좌우로 길게 뻗은 검정 유광 패널에 '사자 발톱'을 형상화한 FULL LED 3D리어램프를 적용했다. 실내 공간은 조금 작다는 느낌이 든다. e-2008의 휠베이스는 2천610㎜지만 내연기관과 전기차의 디자인이 동일하게 구성됐다. 이 때문에 공간을 넓히지는 못했다. 운전석은 항공기 조종석을 연상하도록 했다. 푸조 특유의 더블 플랫 스티어링 휠이 탑재돼 운전하는 즐거움과 시인성을 높였다. 운전석 계기판과 중앙 디스플레이는 7인치 HD스크린과 3D 디지털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로 구성됐다. 푸조는 이를 '3D 아이-콕핏 인테리어'라고 표현한다. 3D 아이콕픽 인테리어는 시야를 방해하지 않고 주행에 집중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2020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디자인상을 받았다. 소형 전기차지만 적재 공간은 기본 434L로 2열 폴딩 시 최대 1천467L까지 확장된다. 또한 폴딩 시 내부 바닥의 굴곡을 최소화해 풀 플랫에 가까운 효율적인 내부 공간을 구현했다. 통풍 시트는 제공하지 않지만 열선 시트와 열선 핸들은 탑재했다. 푸조 e-2008의 최대 장점은 주행감이다. 푸조는 세계 최초 타임 레이스 경기에서 우승한 전력이 있다. 모터스포츠에서 오랜 기간 활동하면서 쌓인 주행 노하우가 양산차에도 고스란히 적용됐다. 스티어링휠을 잡고 굽이진 도로를 달렸을 때 내 손과 차량이 한 몸라는 느낌을 준다. e-2008은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탑재해 최고 출력 100ps, 최대 토크 26.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빠르진 않지만 답답하게 느리지도 않다. 충전 성능은 100kW 출력의 급속 충전기 기준으로 30분 만에 80% 충전이 가능하다. 다만 작은 배터리 용량과 전력 관리로 장거리 주행 시에는 배터리는 빠르게 소모된다는 느낌이 들었다. 푸조 e-2008은 도심 주행을 위한 전기차다. 만약 서울에서 출퇴근을 위해 전기차를 구매하려면 고려할 차량에 들어갈 만하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이달간 전기차 구매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보조금 선제적 지원에 나섰다. 지금이 구매 적기라는 뜻이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푸조 e-2008을 구매할 경우 국고 보조금 예상치 209만원을 지원한다. 고객 거주 지역에 따른 지자체 보조금 예상치도 구매 시 한번에 제공해 e-2008은 최소 786만원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현재 지자체 보조금을 발표한 광주광역시는 1천26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한줄평: 도심 내 주행감은 최상…장거리 주행은 조금 아쉬워

2025.02.16 13:00김재성

넷마블, '캡틴 아메리카' 신작 맞춰 대규모 게임 업데이트

넷마블이 영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개봉에 맞춰 자사 대표 마블 IP 게임 '마블 퓨처파이트'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서비스 10주년을 맞은 '마블 퓨처파이트'는 신규 영웅과 유니폼 추가를 비롯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넷마블의 모바일 액션 RPG '마블 퓨처파이트'는 최근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테마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넷마블몬스터에서 개발한 '마블 퓨처파이트'는 2015년 출시 이후 10년 동안 꾸준히 사랑받아온 장수 마블 IP 게임이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영웅 '팔콘(호아킨 토레스) -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가 추가됐으며, '캡틴 아메리카(샘 윌슨)'와 '레드 헐크'의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유니폼이 새롭게 선보였다. 또한, '팔콘'의 티어-4 승급 및 신규 스트라이커 스킬과 '팔콘(호아킨 토레스)', '리더'의 티어-3 승급 및 신규 얼티밋 스킬이 업데이트됐다. '레드 헐크'와 '레드 쉬헐크'의 잠재력 각성 및 초월 기능도 추가됐다. 양질의 테마 업데이트는 '마블 퓨처파이트'가 오랜 기간 인기를 유지해온 핵심 요인 중 하나다. 영화나 코믹스에서만 볼 수 있었던 캐릭터들을 게임에서 재현해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 것. 실제로 '마블 퓨처파이트'는 작년 말 진행한 '심비오트와 스파이더맨' 테마 업데이트 후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가 100단계 넘게 상승하는 등 역주행을 기록한 바 있다. 이밖에도 넷마블 자회사 카밤이 서비스하는 '마블 올스타 배틀(영문 서비스명: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역시 이번 영화 개봉에 맞춰 신규 챔피언 '팔콘(호아킨 토레스)'을 선보였다. 여기에 '캡틴 아메리카(샘 윌슨)'를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는 이벤트 퀘스트도 진행 중이다. 또한, 세컨드 디너가 개발한 수집형 카드 게임 '마블 스냅'은 '브레이브 뉴 월드' 시즌을 개막하며 '샘 윌슨 캡틴 아메리카' 및 '호아킨 토레스 팔콘' 카드를 신규 추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마블 IP는 방대한 서사와 매력적인 캐릭터를 가지고 있어 이를 활용한 게임화도 활발하게 이뤄져 왔다”며 “과거 '어벤져스: 엔드게임' 개봉 당시 '마블 퓨처파이트' 등 관련 게임들이 덩달아 흥행한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2025.02.16 12:22강한결

넥슨 "마비노기, 21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대 열 것"

넥슨의 신작 MMORPG '마비노기 모바일'이 오는 3월27일 출시된다. 2004년 첫 선을 보인 '마비노기'는 독창적인 세계관과 자유로운 플레이 스타일로 게임 속 판타지라이프를 구현하며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리고 21주년을 맞이한 지금, 마비노기는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넥슨은 지난 14일 게임 출시에 앞서 최원준 라이브 본부장, 민경훈 마비노기 디렉터, 그리고 김동건 데브캣 대표와의 인터뷰를 마련했다. 현재 마비노기 지식재산권(IP)를 관장하는 세 사람은 게임을 넘어 하나의 브랜드이자 IP로서 마비노기의 장기적인 방향성과 비전을 전했다. IP 확장을 넘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한 마비노기는 이제 더욱 넓은 가능성을 모색하며 밀레시안과 함께 만들어갈 미래를 향한 발걸음을 내딛는다는 방침이다. 최원준 본부장은 마비노기가 21년 동안 유지될 수 있었던 이유로 유저들의 애정과 피드백을 꼽았다. 그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더욱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며, 마비노기가 게임을 넘어 IP로 확장되면서 더욱 많은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훈 디렉터는 마비노기의 가장 큰 강점이 자유로운 플레이 스타일과 독창적인 세계관이라며, 이러한 특징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에 맞게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설명했다. 최근 변화하는 게임 환경과 유저들의 요구에 따라 커뮤니티 요소를 강화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확장하는 방향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동건 대표는 마비노기가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 스토리와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IP로서 더욱 넓은 플랫폼에서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기존 유저뿐만 아니라 새로운 유저들도 마비노기의 감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마비노기 IP 확장의 첫걸음으로 '마비노기 모바일'이 준비되고 있다. 원작 마비노기에서 계승한 핵심 요소를 유지하면서도 모바일 환경에 맞게 재해석된 점이 특징이다. 김 대표는 마비노기 모바일을 통해 기존 팬들은 익숙한 캐릭터와 스토리, 음악, 그리고 세계관을 모바일에서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며, 신규 이용자들에게는 마비노기의 매력을 보다 친근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플랫폼 특성을 고려해 전투와 생활 콘텐츠를 보다 직관적이고 접근하기 쉽게 재구성했다. 무기에 따라 클래스와 스킬이 변하는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생활계 스킬은 별도로 정리해 더욱 직관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했다. 악기 연주 기능도 간소화해 특정 조건 없이도 쉽게 합주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김 대표는 모바일에서도 마비노기의 감성과 판타지 라이프를 온전히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였다고 강조했다. 마비노기의 또 다른 핵심 프로젝트인 '마비노기 이터니티'는 기존 마비노기의 엔진을 현대화해 그래픽과 시스템을 개선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민경훈 디렉터는 이터니티 프로젝트가 단순한 그래픽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마비노기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서비스되기 위한 필수적인 변화라며, 기존 플레이어들이 향수와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더욱 편리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터니티 프로젝트를 통해 게임 내 다양한 시스템이 개선되며, 장기적으로는 신규 콘텐츠 추가도 고려되고 있다. 전투 시스템의 최적화, UI 개선, 물리 기반 렌더링 도입 등이 예정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보다 쾌적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민 디렉터는 밀레시안들이 10년 뒤에도 마비노기를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장 가능한 구조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넥슨은 마비노기 IP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으며, 최 본부장은 게임을 넘어 IP 가치를 확장할 수 있는 여러 방법을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웹툰, 소설, 영상 콘텐츠 등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마비노기의 세계를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민경훈 디렉터는 게임 내에서도 이러한 흐름을 반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콜라보레이션과 신규 콘텐츠를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마비노기의 세계관을 확장할 수 있는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김 대표는 마비노기의 본질적인 재미와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미디어에서 색다른 방식으로 유저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기존 유저뿐만 아니라 신규 유저들에게도 마비노기의 매력을 전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마비노기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 최 본부장은 앞으로도 마비노기의 독창성을 살리면서도 시대에 맞게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유저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며 함께 만들어가는 게임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경훈 디렉터는 마비노기의 가장 큰 강점이 유저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게임이라는 점이라며, 유저 피드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더욱 만족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동건 대표는 지난 21년간 마비노기를 사랑해 준 모든 유저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도 마비노기의 세계를 확장하며 더욱 큰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2.16 12:13강한결

FBI-CISA, 버퍼 오버플로 취약점 경고…"용서할 수 없는 결함"

미국 정부 기관이 버퍼오버플로(buffer overflow) 취약점을 '용서할 수 없는 결함(unforgivable flaw)'이라고 규정하며 전 세계 개발자들에게 '보안 중심(Secure-by-Design)' 원칙을 적극 도입할 것을 촉구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부 산하 사이버보안·인프라보안국(CISA)는 '보안 설계 경고 : 버퍼 오버플로 취약점 제거'라는 보안 지침을 16일 발표했다. 버퍼 오버플로는 애플리케이션이 처리 가능한 메모리 범위를 초과하는 양의 데이터를 입력받아 발생하는 취약점이다. 공격자는 이를 악용해 임의 코드를 실행하거나 관리자 권한을 탈취해 시스템 전반을 장악하는 등 심각한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 이 문제는 1990년대부터 지적돼 온 고전적인 결함이지만, 현재까지도 C·C++ 등 메모리를 직접 관리하는 언어를 비롯해 다양한 환경에서 빈번하게 발생한다. FBI와 CISA는 이번 공식 발표에서 "단순히 오래된 취약점이 아니라 오늘날에도 공격의 길을 활짝 열어주는 '취약점 중의 취약점'"이라며 그 위험성을 강조했다. 두 기관은 버퍼 오버플로가 이미 수많은 시스템 및 애플리케이션에서 악용된 바 있고 핵심 인프라를 노린 사이버 공격에 활용될 경우 국가 안보 차원의 위협이 된다는 점을 강하게 경고했다. 특히 미국 정부 기관이 버퍼 오버플로를 명시적으로 용서할 수 없는 결함이라고 강하게 비판한 것은 그동안 업계 전반에 널리 알려진 문제임에도 근본적인 개선 조치가 부족했음을 질타한 것으로 풀이된다. FBI와 CISA는 "버퍼 오버플로는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막을 수 있는 결함이지만, 많은 개발 조직이 여전히 미흡한 보안 관리로 인해 시스템 전체를 심각한 위험에 노출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두 기관이 제시하는 핵심 해법은 소프트웨어 개발 라이프사이클 전반에서 보안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보안 중심 설계'다. 이는 설계 단계부터 보안 요구사항을 명확히 설정하고, 구현 과정에서는 코드 검수와 테스트가 반복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뜻이다. FBI와 CISA는 특히 메모리 접근이 까다로운 C·C++ 프로젝트를 계속 사용할 수밖에 없다면, 경계 검사(bounds checking)나 안전 함수(safe function) 활용을 의무화하는 등 개발 조직 차원의 규율이 필수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러스트, 고(Go) 등 메모리 안전성(memory safety)이 강화된 언어로의 전환을 검토해야 한다고도 밝혔다. 이와 함께 자동화된 정적·동적 분석 도구를 활용해 코드 내 잠재적인 오버플로 가능성을 조기에 발견·제거하는 작업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개발 단계에서 상용 보안 툴을 이용해 정적 분석(Static Analysis)을 진행하고, 테스트 환경에서 동적 분석(Dynamic Analysis)을 병행하면 문제점을 훨씬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BI와 CISA는 "지속적 통합·배포(CI/CD) 파이프라인에 보안 점검 기능을 삽입해 취약점이 발견되면 빌드가 자동으로 차단되는 방식을 전면 도입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버퍼 오버플로 취약점이 클라우드나 사물인터넷(IoT) 등 분산 환경에서 파급력을 더욱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물리적으로 연결된 수많은 기기가 하나의 대형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상황에서, 단 한 지점의 취약점이 전체 시스템으로 확산될 위험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에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등 주요 글로벌 IT기업들은 이미 기존 시스템에 러스트를 도입하거나, 자체적인 보안 프로세스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 FBI와 CISA는 개발사와 기업에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프로세스 이상 여부나 메모리 사용량 패턴 등 거동을 실시간으로 관찰하고 침해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2.16 11:00남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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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추경협조 국회 시정연설..."경제위기 긴축고집은 무책임한 방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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