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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제1편 1부 뜻'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04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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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 추경' 20조 투입…전국민에 최소 15만원 지급해 경기진작

이재명 정부가 전 국민에 최소 15만원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는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 세출 20조2천억원, 세입 경정 10조3천억원을 더한 총 30조5천억원의 추경을 편성해 민생 안정과 경기 진작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19일 오후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2차 추경안을 심의 의결했다. 추경안은 오는 23일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추경안을 살펴보면 ▲경기 진작을 위해 소비여력 보강, 건설경기 활성화 신산업 분야 투자 촉진과 함께 ▲민생 안정 분야에서는 소상공인 재기 지원, 고용안전망 강화, 취약계층 지원 등으로 구성됐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13조2천억원이 투입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다. 소득별 맞춤형으로 지원되고 단계적으로 지급되는 점이 특징이다. 우선 1차로 소비 활성화를 위해 국민 1인당 최소 15만원씩 지급된다. 차상위 계층과 기초생활 수급자는 각각 30만원과 40만원씩 지급액이 책정됐다. 2차 추가지급 단계에서 소득 상위 10%를 제외하고 모두 10만원씩 추가 지원된다. 농어촌 인구소멸지역의 경우에는 1인당 2만원을 추가로 지원받는다. 즉, 소득과 지역에 따라 차등 지급과 전국민 보편 지원이 동시에 이뤄지는 셈이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중 선택할 수 있다. 정부는 관계부처 TF를 통해 차질 없는 집행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간판 정책으로 꼽히는 지역화폐 예산도 포함됐다. 지역사랑상품권 사업에는 6천억원이 추가로 투입된다. 올해 예산과 1차 추경을 통해 발행된 상품권 21조원에 2차 추경을 통해 8조원어치가 추가로 발행된다. 상품권 소비자 할인율은 수도권에서 7%~10%에서 10%로, 비수도권은 7~10%에서 15%로, 인구감소 지역은 10%에서 최대 15%로 각각 상향된다. 내수경제 활성화와 전력 소비 저감 유도를 위해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의 10%(30만원 한도)를 환급하는 사업에 3천261억원을 배정했다. 에너지 효율 등급제 적용 중인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전기밥솥, TV 등 11개 품목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숙박, 영화관람, 스포츠, 공연 등 문화소비쿠폰 780만장 제공에 778억원을 투임한다. 중소기업 근로자 대상 휴가비 지원 인원을 당초 6만5천명에서 15만명으로 2배 이상 확대하도록 89억원을 추가로 투입한다.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유동성 지원에는 신규 8천억원이 반영, 총 5조4천억원이 공급된다. 자금조달이 어려운 사업장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 보증과 정부 출자 리츠를 통해 총 3조 원 규모의 금융 지원이 이뤄진다. 우수사업장 초기 브리지론 단계에서 공공이 선투자하는 마중물 리츠에 3천억원, 중소건설사 비은행권 PF 대출 보증 신규 지원인 특별보증에 2천억원이 각각 배정된다. 지방의 준공 전 미분양 주택 1만 가구에 대한 환매조건부 매입에는 3천억원이 투입된다. 환매조건부 매입은 분양가의 50% 수준으로 매입한 뒤, 준공 이후 매입금액과 이자를 더한 금액으로 환매하는 방식이다. 1조4천억원이 투입되는 SOC 예산은 오송 2복선화, 호남 고속철도 완성, 안전투자 강화, 하천 정비, 농촌 배수관로 개보수 등이 사용된다. 국립대와 병영시설 개보수 등 국공립시설을 통한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에도 나선다. 벤처 중소기업 이원에는 9천억원, AI와 신재생 투자 확대이는 3천억원이 투입된다. 유망벤처 중소기업 자금 지원을 통해 모태펀드를 출자하고 초기 창업기업 대상 저금리 정책자금을 공급한다. 신산업 분야 초기기업을 위한 창업패키디를 확대한다. 아울러 6대 분야 AX전환 지원과 국산 NPU 조기 상용화를 위한 AI 예산도 2차 추경에 포함됐다. 이밖에 신재생 투자 확대를 위해 발전설비 설치 비용에 융자를 추가로 공급한다. 고용안전망 강화에는 1조6천억원이 투입된다. 실업자의 구직급여 지원 인원을 확대하고 영세사업장의 저임금 근로자 사회보럼효를 지원한다. 체불피해를 막기 위한 융자확대, 금리인하도 시행된다. 이밖에 국내산 농산물 가공원료 구매 지원과 축사시설, 식품 가공설비 개선 교체 지원을 통해 물가 안정을 꾀한다. 취약계층 주거, 의료와 돌봄, 금융 등에 6천억원이 투입된다.

2025.06.19 16:04박수형

한화 방산3사, 6·25 75주년 앞두고 현충원 공동 참배

한화 방산 3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오션)는 6∙25전쟁 75주년을 앞두고 19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위해 참배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진행된 참배에는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 대표, 어성철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장(사장) 등 한화 방산 3사 임직원 130여 명이 참석했다. 현충원 참배 후 손 대표는 방명록에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뜻을 기리며, 부강한 나라를 만드는데 기여하겠습니다'고 적었다. 현충원 참배에 참석한 임직원 전원은 전사자 유해함을 감싸는 태극기의 형상을 딴 배지를 가슴에 달았다. 6∙25전쟁 75주년을 맞아 국가보훈부,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과 함께 진행하는 '121723 끝까지 찾아야 할 태극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아직 유해를 찾지 못한 12만1천723명 전사자들을 끝까지 기억하자는 의미에서 K9 자주포 철을 활용해 12만1천723개 배지를 제작했다. 한화 관계자는 “올해 현충원 참배는 6∙25전쟁 75주년을 맞아 그 의미가 더욱 깊다”며 “한화 방산 3사는 지속적인 호국보훈 캠페인을 통해 국민통합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사회적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19 14:23류은주

LG엔솔, 토요타와 '배터리 리사이클' 美 법인 설립

LG에너지솔루션이 일본 토요타 그룹 무역상사 토요타통상과 손잡고 미국 내 리사이클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LG에너지솔루션과 토요타통상은 최근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 계약 체결식'을 갖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윈스턴 세일럼 지역에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 'GMBI'를 설립하는데 합의했다. 신규 합작법인 GMBI는 사용 후 배터리 및 배터리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공정 스크랩을 안전하게 파∙분쇄해 '블랙 매스'를 생산하는 전(前)처리 전문 공장이다. 연간 처리 능력은 최대 1만3천500톤으로 연 4만대 이상의 규모의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및 스크랩을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이다. 올해 하반기 착공 후 내년 본격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GMBI는 LG에너지솔루션 미국 공장의 토요타향 배터리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공정 스크랩, 토요타통상에서 수거한 북미 지역 사용 후 배터리 및 스크랩 등을 활용해 블랙 매스를 생산할 예정이다. 생산된 블랙 매스는 별도의 후(後)처리 공정을 통해 리튬, 코발트, 니켈 등 메탈로 추출되고, 양극재 및 배터리 제조 공정을 거쳐 토요타 자동차의 전기차 배터리로 최종 재활용된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북미 지역에서 배터리 생산부터 재활용까지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자원 선순환 체계(클로즈드 루프 시스템)' 구축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강창범 LG에너지솔루션 CSO 전무는 “이번 GMBI 설립을 통해 배터리 핵심 원료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는 한편, 북미 시장 리사이클 사업 경쟁력도 한층 강화하게 됐다”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고객가치 역량을 바탕으로 북미 리사이클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카타야마 마사하루 토요타통상 COO는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북미 지역의 배터리리사이클 인프라를 확대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합작법인은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사회 구축을 위한 순환경제 실현에 중요한 진전이 될 것” 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합작법인 설립에 앞서 지난 4월 프랑스 1위 메탈 재활용 기업 데리시부르그(DBG)와 프랑스 발두아즈 지역에 연간 2만톤 규모의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을 설립을 발표하는 등 글로벌 리사이클 사업 확대를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5.06.19 13:33김윤희

카카오게임즈 '크로노오디세이', 테스트 D-1...흥행성 검증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게임 '크로노 오디세이'의 글로벌 비공개 테스트(CBT)에 이용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테스트 참가 신청에 100만 명이 넘게 몰렸기 때문이다. '크로노 오디세이'가 이번 테스트로 흥행성을 입증한다면 카카오게임즈의 하반기 게임 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9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는 신작 액션 MMORPG '크로노 오디세이'의 CBT를 앞두고 최종 점검에 나섰다. 이번 CBT는 20일 오후 4시부터 23일 오후 4시까지 72시간 동안 진행된다. 테스트는 참가 신청을 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PC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크로노 오디세이'에는 ▲언리얼 엔진5로 구현한 광활한 오픈월드 ▲심미성과 사실감을 겸비한 다크 판타지 세계관 ▲시간을 조작하는 크로노텍터 시스템 기반의 독창적인 전투 ▲ 정밀하고 묵직한 수동전투 액션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자연스러운 낮과 밤 등 다양한 요소가 구현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테스트에 참가한 이용자는 언리얼 엔진5로 구현된 오픈월드의 여러 장소를 탐험하며 스스로 성장과 모험의 경로를 설정할 수 있다. 멀리 보이는 높은 산과 강 모두 직접 가볼 수 있고, 예상치 못한 곳에서 뜻밖의 보상을 발견하거나 새로운 유형의 몬스터와 조우할 수도 있다. 또한 퀘스트 표시를 따라가는 성장이 아닌 '크로노텍터' 시스템을 활용해 과거의 흔적을 추적하거나 미래를 미리 엿보는 방식으로 세계를 더욱 입체적으로 탐험하는 것도 가능하다. '크로노텍터'는 적의 시간을 느리게 하거나 주변의 환경을 과거로 되돌리는 입체적인 콘텐츠로, 기믹 해제나 미로 찾기 등 다방면으로 활용된다. 특히 이용자는 게임 주 무대인 '세테라'를 탐험하는 과정에서 시련, 미궁, 필드 보스 등의 콘텐츠를 발견할 수 있다. 이 가운데 미궁은 기존의 탐험 중심의 던전에 퍼즐 요소를 결합한 콘텐츠다. 이용자는 미궁의 다양한 기믹 속에서 숨겨진 길을 통해 보물을 찾는 여정에도 참여할 수 있다. '크로노 오디세이'의 전투 시스템은 높은 자유도와 깊은 손맛이 느껴지는 액션을 지향한다. 자동 사냥이 아니라, 직접 컨트롤 중심의 액션을 지향해 한 번의 전투에서도 높은 몰입감을 직접 체험하는 게 가능하다. 여기에 이용자가 자신만의 액션 스타일을 만들어갈 수 있다. '크로노 오디세이'는 기존의 스킬 연계를 넘어 '무기 교체 시스템'을 활용한 색다른 전투 방식을 제공한다. 무기 교체 시 패시브 버프도 함께 제공해 자연스러운 활용 유도 및 전투의 전략성을 높여, 조합한 무기 종류에 따라 이용자가 고유의 플레이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는 것도 게임의 주요 특징 중 하나다. 1인 도전형 콘텐츠인 '크로노 게이트'도 구현했다. 이는 강력한 보이드 사도와의 1대1 전투가 주요 테마로, 난이도는 높지만 클리어 시 높은 성취감과 특별한 보상을 얻을 수 있어 많은 이용자의 도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3인 파티가 권장되는 '원정던전', 여러 파티가 힘을 합쳐 상대해야 하는 '리전보스' 등 숙련된 실력과 팀 단위의 호흡을 필요로 하는 파티형 콘텐츠도 마련됐다. 캐릭터 성장 시스템은 전통적인 방식이 아닌, 이용자가 자유롭게 육성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탐험과 제작 중심의 이용자도 충분히 강해질 수 있으며, 이들이 전투 중심 이용자와의 거래나 정보 공유를 통해 서로 이득을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이용자는 보스와 던전 사냥과 함께 채집을 통해서도 희귀한 재료를 습득할 수 있고, 이를 활용해 높은 등급의 장비를 제작할 수 있다. 아울러 '크로노 오디세이'에서는 채집과 제작을 포함한 생활 콘텐츠에서도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어, 전투 없이도 캐릭터를 최고 수준까지 육성하는 것도 가능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크로노 오디세이의 글로벌 첫 CBT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라며 "테스트 참여를 희망한 이용자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선 만큼 테스트 기간 흥행성을 미리 검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5.06.19 10:26이도원

생물학 AI는 양날의 검…오픈AI, 정부·전문가 손잡고 '전방위 통제' 나선다

생물학 분야에서의 인공지능(AI) 활용이 기회와 위기의 경계선에 선 가운데 오픈AI가 이를 통제할 준비에 나섰다. 치료제 개발 등 긍정적 요소는 적극 장려하되 생물무기화 등 악용 소지는 선제 차단하겠다는 입장이다. 19일 오픈AI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생물학 분야에서 AI가 높은 수준의 위험 역량을 갖출 가능성을 인정하고 이를 전제로 한 완화 계획을 공개했다. 모델 출시 전부터 단계별로 위험을 평가하고 정부 및 전문가 집단과의 협업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이다. 오픈AI는 이미 생물학자들과 협력해 이중 용도 평가 데이터를 구축했고 생물무기화를 방지하는 학습 체계를 모델에 적용해왔다. 특히 면역학이나 유전공학 등 민감 주제에 대해선 초보자가 따라할 수 있는 수준의 구체 지침을 모델이 출력하지 않도록 훈련 중이다. 또 위험한 요청을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시스템을 전사적으로 운영 중이다. 위험성이 감지되면 AI 모델의 응답을 즉시 차단하고 자동 검토 뒤 사람이 직접 확인하는 절차까지 이어진다. 악용이 의심되면 계정을 막고 경우에 따라 경찰이나 관련 기관에 신고하게 된다. 더불어 실제 모델을 악용 가능한 방식으로 실험하는 전문 레드팀도 운영 중이다. 생물학자와 AI 보안 전문가를 짝지어 현실적 시나리오에서 취약점을 발굴하는 방식이다. 오픈AI는 이러한 안전 조치를 통해 모델 접근 제한 조치를 유지하면서도 검증된 기관엔 생물학 발전 목적의 활용 기회를 열겠다는 방침이다. 백신 개발, 병원체 탐지, 진단 솔루션 개선 등에 모델이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안전 외적 요소로도 시야를 넓혔다. 모델 자체 보호뿐 아니라 합성 유전자 감시 체계, 병원체 조기 탐지 인프라, 생물학 인프라 경화 같은 생태계 단위의 보안까지 대응이 필요하다고 보는 것이다. 이 같은 논의를 위해 오는 7월에는 생물방어 정상회의(Biodefense Summit)를 연다. 미국 및 우방국 정부 기관, 비정부기구(NGO) 등으로 구성된 협력체계를 통해 기술 진보와 안전 사이의 균형을 본격 논의할 예정이다. 오픈AI는 향후 AI와 생물학 융합이 신약·백신·연료·치료제 등 다양한 분야의 창업 기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AI 안전 기술 자체도 하나의 산업 영역으로 성장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오픈AI는 이사회 산하 안전·보안 위원회와 독립적인 평가 조직을 통해 모델 위험성을 평가하고 있다. 이 기준에 따르면 '높음' 수준 역량은 초보자도 AI의 도움으로 생물학적 위협을 만들어낼 수 있을 만큼 모델이 강력해진 상태를 뜻한다. 이런 모델은 일반에 공개하지 않거나 일부 기능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출시가 조정된다. 오픈AI는 "생물학적 위협은 극단적 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사전 대응이 필수"라며 "고위험 모델은 충분한 완화 조치 없이는 절대 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19 08:44조이환

알에스오토메이션, K-휴머노이드 로봇 생태계 조성 본격화

로봇모션 제어 전문기업 알에스오토메이션은 K-휴머노이드 로봇 생태계 조성을 위한 주요 부품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지난 2010년 설립부터 스마트 팩토리에 적용되는 로봇모션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관련 부품들을 개발해왔다. 스마트 팩토리를 구성하는 3대 로봇모션 요소인 컨트롤러, 드라이브, 엔코더 등을 자체 기술로 확보했다. 특히 최근에는 다양한 분야의 로봇 산업에 필수인 통합형 스마트 드라이브와 액추에이터까지 모두 개발에 성공하며 로봇 산업의 핵심 부품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현재 'K-휴머노이드로봇 아키텍처'의 4가지 필수 분과 가운데 하나인 제어구동모듈분야에서 저전압서보, 정전용량식엔코더, 스마트튜닝 등에 대한 자체 개발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이에 향후 산만하게 부품 단위로 나누어진 생태계를 아키텍처에 맞게 맵핑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강덕현 알에스오토메이션 대표는 앞서 로봇부품기업협의회의 공동회장으로 선출되면서 산업 전반의 발전을 위해 'K-휴머노이드로봇 아키텍처'를 제안했다. 지난 12일 LG전자, 현대 모비스 등 17개 로봇부품협의회 회원사와 함께 2차 협의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4가지 필수 분과인 ▲제어구동모듈 ▲브레인모듈 ▲센서 ▲에너지 모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회원사들은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국산 부품만의 차별화 방안으로 고효율, 고토크 드라이브, 진동저감 소프트웨어, 힘센서, 저전력센서, 사이버인증 등 회원사들이 가진 첨단 기술을 접목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강덕현 알에스오토메이션 대표는 "스마트 액추에이터가 탑재되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국가 전략과제로 선정되는 등 향후 관련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앞으로 정부부처 등 유관기관과 적극 협의해 관련 기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건전한 로봇 생태계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봇부품기업협의회는 한국로봇산업협회가 로봇부품 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로봇부품의 실 수요처를 확대하고, 부품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견인하기 위해 출범한 산하 단체다. 강덕현 알에스오토메이션 대표가 전자·소프트웨어 분야, 류재완 에스비비테크 대표가 기계·소재 분야를 각각 맡아 공동대표로서 로봇 생태계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

2025.06.18 23:07신영빈

LIG넥스원, 프랑스 참전용사 '세르주 아르샹보' 감사 방문

LIG넥스원은 프랑스에 거주 중인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직접 방문해 희생과 용기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18일 밝혔다. 파리에어쇼 참가차 프랑스를 방문 중인 신익현 대표는 16일(현지시간) UN군 참전용사 세르주 아르샹보 씨 자택을 찾아, 감사패 및 기념품을 전달했다. 아르샹보는 1951년부터 52년까지 UN군 일원으로 중부 전선 요지 '철의 삼각지대'와 철원 서쪽 최전방 방어선인 '티본 지구 전투'에 참전한 바 있다. 지난 2023년 인터뷰에서 "한국은 제2의 조국이라며 부산 UN기념공원에 영원히 잠들고 싶다"는 뜻을 밝히는 등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여온 참전용사다. 아르샹보는 LIG넥스원 방문단 일행에 "대한민국이 우리의 희생을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이런 방문과 감사는 큰 위로와 자부심이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방문은 LIG넥스원이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UN군 참전용사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LIG넥스원은 미국, 콜롬비아, 필리핀 참전용사 초청행사 개최, 재한UN기념공원 지원등 다양한 방식으로 참전용사 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는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헌신과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이 있을 수 있었다"며 "참전용사에 대한 예우와 감사의 마음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18 23:02신영빈

GS파워,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1억 후원

GS파워가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후원금 1억 원을 기부했다. GS파워(사장 유재영)는 18일 부천시청 판타스틱큐브에서 열린 후원금 전달식에서 1억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후원금 전달식에는 조용익 부천시장, 유재영 GS파워 사장을 비롯해 신철 집행위원장, 정대성 후원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BIFAN은 부천을 대표하는 문화축제로,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로서의 위상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행사다. 올해로 29회를 맞은 영화제는 다음달 3일부터 13일까지 11일간 개최되며, 41개국 221편의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GS파워는 BIFAN의 공식 후원사로서, 지역사회와의 문화적 접점을 더욱 넓히고,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나아가 지역 대표 에너지 기업으로서 문화·예술 분야까지 아우르는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방침이다. GS파워 유재영 사장은 “BIFAN은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부천의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문화축제로 발돋움했다”며 “GS파워는 BIFAN을 통해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문화를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부천과 함께 호흡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6.18 22:34방은주

영차컴퍼니, '쥬라기공원 TCG' 전 세계 최초 한국 발매

IP 커머스 전문기업 영차컴퍼니가 유니버설스튜디오의 대표 IP '쥬라기공원'을 활용한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을 2025년 7월 초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정식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쥬라기공원 TCG'는 전 세계적으로 30년간 사랑받아온 쥬라기공원 시리즈를 전략형 카드 게임으로 재탄생시킨 프로젝트로, 글로벌 IP를 기반으로 한 TCG가 국내에서 직접 제작·유통되는 최초 사례다. 기존 수집형 카드의 한계를 뛰어넘어 플레이의 전략적 재미와 IP 고유의 몰입감을 동시에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게임은 '공룡카드', '인물카드', '이벤트카드', '영역카드' 등으로 구성되며, 플레이어들은 이를 전략적으로 조합해 공룡 간 대결을 펼치고 영화 속 주요 장면들을 직접 재현할 수 있다. 특히 각 공룡의 고유 특성과 생태계 역학관계를 게임 시스템에 정교하게 반영해 쥬라기공원 세계관의 진정성을 살렸다. 특히,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글로벌 TCG 업계에서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일본의 료 시노모토 프로듀서가 총괄 기획자로 직접 참여했다. '원피스 TCG', '드래곤볼 TCG' 등 세계적 히트작을 연이어 탄생시킨 그의 노하우가 집약된 이번 작품은 기존 카드게임과 완전히 차별화된 혁신적 구성과 시스템을 자랑한다. 더불어 한국 대표 TCG 인플루언서 '카라미'를 비롯한 국내 TCG 전문가들과 '쥬라기 시리즈' 핵심 팬덤이 기획 단계부터 적극 참여해 진정한 커뮤니티 기반 콘텐츠로 완성됐다. 이러한 참여형 개발 방식은 향후 운영과 확장 과정에서도 지속되어 팬들과 함께 진화하는 살아있는 게임으로 발전할 예정이다. 그동안 대부분의 글로벌 TCG가 해외 제작 후 시차를 두고 국내 수입되는 구조였다면, 쥬라기공원 TCG는 한국을 최초 발매국이자 개발 허브로 설정해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영차컴퍼니는 IP 라이선싱부터 카드 디자인, 게임 밸런싱, 마케팅 전략, 유통 네트워크 구축, 커뮤니티 운영까지 전 과정을 자체 역량으로 총괄하며, 이후 글로벌 진출을 통해 메이드 인 코리아' TCG의 새로운 가능성을 입증할 계획이다. 출시 타이밍 역시 전략적으로 기획됐다. 유니버설스튜디오의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개봉 시기와 연동해 영화와 게임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팬들에게 통합적인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한다. 제품 구성은 입문자를 위한 두 종류의 스타터덱부터 하드코어 수집가를 위한 프리미엄 굿즈까지 다층적으로 준비됐다. 지난 2023년 11월 서울 성수동 '쥬라기공원 30주년 팝업스토어'에서 선공개된 스페셜 한정판 카드가 발매가 1만 원에서 중고 거래 50만 원 이상을 기록하며 이미 높은 희소성과 투자 가치를 입증한 바 있으며, 당시 출시된 한정판 카드는 이번 정식 출시와 함께 실제 게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특별 이벤트도 준비 중이어서 기존 수집가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전국 TCG 전문샵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공식 대전 토너먼트, 테마 팝업스토어, 전국 챔피언십 등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종합적 생태계를 구축해 단순한 카드 판매를 넘어선 문화 콘텐츠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영차컴퍼니의 이영재대표는 "쥬라기공원 TCG는 30년간 축적된 IP의 깊이와 현대적 게임 설계가 완벽하게 융합된 차세대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제작진과 한국 커뮤니티의 열정이 만나 K-TCG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프로젝트"라며 "IP 고유의 가치와 팬덤 문화를 깊이 이해한 콘텐츠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 많은 세계적 IP들과 협업해 한국을 글로벌 IP 게임 시장의 새로운 중심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6.18 22:04안희정

장 미셸 바스키아 국내 최대 기획 전시...DDP 뮤지엄 전시1관에 마련

장 미셸 바스키아(Jean-Michel Basquiat, 1960~1988)의 작품 세계를 '기호와 상징'의 관점에서 집중 조명하는 기획전 '장 미셸 바스키아: 과거와 미래를 잇는 상징적 기호들(JEAN-MICHEL BASQUIAT: SIGNS, Connecting Past and Future)'이 오는 9월 22일부터 2026년 1월 31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뮤지엄 전시1관에서 개최된다. 장 미셸 바스키아는 미국 뉴욕 출신의 대표적인 그래피티 아티스트로 특유의 상징적·추상적·비유적 스타일로 사회 문제를 예술로 승화시킨 현대미술의 거장으로 꼽힌다. 1980년대 초 미국 뉴욕 화단에 혜성처럼 등장한 후 생을 마감하기까지 8년 동안 약 3천여 점의 작품을 남겼으며, 2017년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바스키아의 1982년작 '무제'가 1천502억원(수수료 포함)에 판매되며, 앤디 워홀을 넘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현대미술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세계 3개 대륙, 8개국의 컬렉터와 기관으로부터 대여한 국내 최대 규모의 바스키아 전시로, 회화 33점과 노트북 페이지 155점을 포함한 총 220여 점의 작품을 통해 바스키아의 초기 작업부터 말년까지의 작업 세계를 아우른다. 대표 작품으로는 바스키아의 전성기로 손꼽히는 시절에 제작되어 뉴욕의 밤을 연상시키는 색채와 함께 다양한 기호와 언어가 응축된 과 그래피티적인 요소가 돋보이며 바스키아가 초기 'SAMO'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던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 후기 바스키아 작업의 정제된 깊이와 직관적인 상징성이 집약된 , 바스키아의 마지막 영적 자화상 중 하나인 등이 있다. 이외에도 회화·드로잉·오브제 등 다양한 작품이 함께 전시된다. 또 바스키아의 창작 과정을 담은 노트 8권 전량이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바스키아가 예술 활동을 펼친 1980년부터 1987년 동안 직접 작성한 노트를 통해 그의 예술적 사고와 세계관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이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운영부장(Managing Director)을 역임한 숨엑스 이지윤 대표와 바스키아 전시를 25회 이상 기획한 세계적인 큐레이터 '디터 부흐하르트(Dieter Buchhart)', '안나 카리나 호프바우어(Anna Karina Hofbauer)'가 공동 기획했다. 특히 이번 바스키아 기획전에는 한국의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훈민정음 해례본, 추사 김정희의 서체, 백남준의 비디오 아트 작품 등 시대와 국가를 넘어선 작품도 함께 전시돼 바스키아 작품과 동아시아 문화의 연관성을 탐구하는 독창적 큐레이션으로 특별함을 더했다. 이번 전시를 총괄 기획한 이지윤 숨 대표는 “'장 미셸 바스키아: 과거와 미래를 잇는 상징적 기호들'은 시대와 지역을 넘나드는 보편적인 소통 수단으로서 '기호와 상징'에 대한 탐구를 담은 전시”라며 “바스키아 작품 속 기호와 상징을 한국 작품 속 기호와 함께 조망해 서로 다른 문화의 기호들이 어떻게 시각적으로 만나고 연결되는지를 탐구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국내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기획전 '장 미셸 바스키아: 과거와 미래를 잇는 상징적 기호들'은 중앙일보 창간 6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으며, 영화 기생충을 제작한 바른손E&A가 투자, 현대미술 전시 플랫폼 숨엑스가 주관한다.

2025.06.18 20:08이도원

티몬 인수 오아시스마켓 "채권자·법원 결정 따를 것"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마켓이 기업회생 M&A로 진행되고 있는 티몬 인수와 관련해 "채권자 및 법원의 의사를 전적으로 따를 것"이라는 입장을 18일 밝혔다. 티몬은 오는 20일 서울회생법원에서 관계인집회를 열고 지난달 법원에 제출한 회생계획안을 심의·결의할 예정이다. 회생계획안이 가결되기 위해서는 회생담보권자 조에서 4분의 3 이상, 회생채권자 조에서 3분의 2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오아시스마켓 측은 "지난 4월 14일 티몬의 인수예정자로 결정된 이후 티몬의 정상화를 위하여 각고의 노력을 다해왔다"며 "남은 티몬 임직원들과 뜻을 모아 장시간 방치로 인해 무너진 티몬 내 각종 시스템을 복구 중에 있으며, 다시 처음부터 티몬을 만들어간다는 마음으로 정상적인 영업 재개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116억 인수 금액 이외에 미지급 임금과 퇴직금 등 공익채권 30억원과 퇴직급여충당부채 35억원을 투입하게 되는 등 티몬의 임직원에 대한 법적 책임을 다하고, 업계 최저수수료와 구매확정 후 익일 정산시스템을 즉시 도입해 기존에 피해를 입은 셀러들을 지원할 예정이라고도 덧붙였다. 티몬의 매각 주관사 EY한영 조사위원이 산정한 티몬 파산 시 일반 회생채권 청산 배당률은 0.44%이다. 청산으로 진행하는 경우 수십억 원이 투입되는 티몬 임직원의 밀린 급여 및 퇴직금 정산은 무산된다. 오아시스마켓 측은 입장문에서 "이커머스 1세대로 업력이 깊은 티몬을 다시 살려내어 대기업 위주로 돌아가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생산자에 대한 판로를 확대하고, 동시에 소비자의 후생을 높인다는 계획"이라며 "그럼에도 본 건 인수 절차에 있어 채권자들이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고, 이해관계가 달라 채권자들의 의사가 전적으로 중요한 만큼 오아시스마켓은 채권자들의 의견을 겸허히 듣고 최종적으로 법원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2025.06.18 17:50안희정

XPPen,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와 함께 제1회 XPPen 졸업 작품상 신설… 차세대 인재 육성 나서

로스앤젤레스 2025년 6월 18일 /PRNewswire/ -- 선도적인 디지털 아트 혁신 브랜드 XPPen이 2025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Annecy International Animation Film Festival)와 함께 제1회 XPPen 졸업 작품상(XPPen Award for a Graduation Film)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이 상은 애니메이션 업계의 떠오르는 신예를 조명하고, 전 세계 젊은 창작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올해는 중국의 주하오위안(Haoyuan ZHU)과 탄지알리(Jiali TAN)의 졸업 작품 'Won't Be Here'가 우수한 평가를 받아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XPPen의 에이미 위안(Amy Yuan) 마케팅 디렉터는 "새로운 세대의 목소리에 더욱 힘을 실어야 한다. 커리어 초입에 선 창작자들이 조명받을 기회를 얻게 되면, 이들의 이야기가 창작 생태계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영화제를 통해 이렇게 뛰어난 작품들을 만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모든 수상자와 창작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Haoyuan ZHU, Jiali TAN and XPPen representative at the Annecy International Animation Film Festival in France ©ANNECY FESTIVAL / S. Clement XPPen 졸업 작품상 시상식 개최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는 올해 100여 개국에서 출품된 3900편 이상의 작품을 선보였다. 이 가운데 '졸업 작품' 부문은 애니메이션 전공 학생들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학생들의 창의적 역량을 엿볼 수 있는 장이자 업계에 첫발을 내딛는 인재들에게 중요한 디딤돌이 되고 있다. XPPen은 안시와 함께 이 특별상을 제정해 Z세대 크리에이터들에게 더 많은 기회와 지원을 약속하며 창의적 인재를 발굴•육성하는 동시에 활기찬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Haoyuan ZHU, Jiali TAN and XPPen representative at the Annecy International Animation Film Festival in France ©ANNECY FESTIVAL / L. Gouttenoire 30개국에서 출품된 45편의 졸업 작품 가운데 중국의 젊은 크리에이터 주하오위안(Haoyuan ZHU)과 탄지알리(Jiali TAN)가 졸업 작품 'Won't Be Here'로 XPPen 어워드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 작품은 톤 다운된 색채를 풍부하게 활용하고 뛰어난 롱테이크 기법을 통해 미묘한 감정을 포착하며, 깊은 울림을 전하는 시적인 분위기와 독창적 예술 스타일을 선보였다. 이번 수상은 애니메이션이 단순한 예술적 도구가 아니라 언어의 장벽을 넘어 인간의 경험을 새롭게 해석하는 창의적인 표현 수단임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이는 '디지털 아트의 꿈이 현실이 되는 감동을 아티스트에게 전한다'는 XPPen의 브랜드 철학과도 완벽히 맞닿아 있다. Haoyuan ZHU and Jiali TAN, "Won't Be Here" 최첨단 기술로 창의력 실현 XPPen은 어워드 수상자들에게 애니메이션 분야에서의 더 큰 성장을 응원하는 의미로 Artist Pro 24 (Gen2) 165Hz를 부상으로 수여했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의 165Hz 고주사율 드로잉 디스플레이로 X3 Pro 듀얼 스타일러스, 16K 필압, 칼맨(Calman) 인증 색 정확도(△E<1)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첨단 기능을 사용하는 크리에이터들은 영상이나 복잡한 이미지 작업을 수행할 때 더욱 정밀한 미리보기와 시각적 피드백이 가능해 고품질 애니메이션을 효율적으로 제작할 수 있다. XPPen은 오늘날 제트세대 크리에이터들이 전문가용 드로잉 장비를 자유롭게 활용하기 어려운 현실을 인식, 첨단 디지털 아트 도구를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를 통해 애니메이션 스토리텔링 분야의 차세대 창작자들이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XPPen 관계자는 "기술적 장벽이 해소되고 창의적 연결이 강화될 때 디지털 아트 세계는 한층 더 활기를 띨 것"이라고 말했다. XPPen은 시상식 외에도 SNS 콘테스트를 열어 애니메이터 지망생들에게 초대권을 제공하며 팬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이러한 행보는 애니메이션 커뮤니티 창작자들에게 보답하고 이들을 지원하려는 XPPen의 의지를 보여준다. 애니메이션의 미래를 위한 XPPen의 노력 디지털 아트 분야에서 20여년간 축적해 온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XPPen은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와의 협력을 통해 애니메이션 예술의 혁신과 산업 발전에 대한 의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XPPen은 앞으로도 오타와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Ottawa International Animation Festival), 3D 커뮤니티 챌린지(3D Community Challenge) 등 다양한 행사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며, 애니메이션 예술 생태계의 성장과 발전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향후 예정된 행사와 XPPen의 혁신적인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XPPen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6.18 13:10글로벌뉴스

22회 EBS국제다큐영화제 자원활동가 '베프' 모집

EBS가 주최하고 고양특례시가 후원하는 제22회 EBS국제다큐영화제(EIDF2025)가 자원활동가 '베프'를 모집한다. 베프(VEF)는 2019년 EIDF 자원활동가들의 소속감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공모전에서 최종 당선된 공식 명칭으로, 'EIDF와 함께하는 가장 친한 친구 같은 존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EIDF2025 자원활동가 모집 분야는 프로그램팀, 인더스트리팀, 기록(사진·글·SNS·CS)팀 총 세 분야로 구성됐다. 프로그램팀은 상영관과 야외상영에서 관객 안내와 다양한 이벤트를 운영하고, 인더스트리팀은 피칭 행사 및 해외 게스트 의전 등을 담당한다. 기록팀은 영화제를 사진과 영상, 글로 남겨 영화제 홍보 업무를 맡게 된다. 프로그램팀 24명, 인더스트리팀 15명, 기록팀 28명의 자원활동가를 선발해 총 67명의 베프(VEF) 자원활동가가 뽑힐 예정이다. 다큐멘터리 영화에 관심이 있고, 한국어 의사소통이 가능하며, 열정과 책임감 있는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서류전형과 면접을 통해 선발된 자원활동가는 EIDF2025 행사기간 동안 서울시 및 고양시 일원에서 활동하게 되며 소정의 활동비와 기념품 등을 제공, 영화제 종료 후에는 활동인증서가 수여된다. 또한 1365 자원봉사포털을 통한 자원봉사 시간도 인정된다. 모집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EIDF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올해로 22주년을 맞이하는 제22회 EBS국제다큐영화제는 오는 8월25일부터 일주일간 서울시와 고양시에서 열린다.

2025.06.18 10:32박수형

손석구-현대차, 영화 '밤낚시'로 칸 광고제 낚아…그랑프리 수상

현대자동차 단편 영화 '밤낚시'와 CSR 홍보 캠페인 '나무 특파원'이 17일(현지시간) 국제 광고제 '칸 라이언즈 2025'에서 그랑프리(Grand prix)와 금사자상(Gold Lions, 금상) 2개ᆞ은사자상(Silver Lions, 은상) 1개, 총 4관왕을 달성했다. 칸 국제 광고제는 1954년에 시작해 올해로 72회째를 맞고 있으며, 매년 전 세계 90여 개국에서 2만 5천여 개 이상의 작품이 출품될 정도로 글로벌 마케팅 업계와 소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축제의 장이다. 올해 칸 국제 광고제에서 심사위원단 선정으로 엔터테인먼트 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한 밤낚시는 전기차 충전소를 배경으로 한 미스터리한 사건과 반전 스토리를 담은 단편 영화로, 2013년 한국인 최초 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문병곤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손석구 배우가 출연 및 공동 제작해 자동차 카메라 시선을 활용한 창의적 연출 방식으로 재미와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번 수상은 국내 완성차 브랜드 최초로, 브랜드가 전 세계 광고ᆞ마케팅 산업의 중심에서 작품성과 혁신성을 동시에 인정받아 의미를 더 했다. 특히 현대차와 광고대행사 이노션이 공동 제작한 밤낚시는 차량이 직접 등장하지 않는 과감한 스토리텔링과 러닝타임 10분 내외의 '스낵 무비(Snack movie)' 형식을 도입해 기존 광고 문법을 깨고 사회문화적 트렌드를 주도한 결과물로 주목받았다. 이러한 창의성과 실험성을 바탕으로 밤낚시는 세계 3대 광고제로 손꼽히는 ▲'클리오 어워즈(Clio Awards)' 대상 ▲'스파이크스 아시아(Spikes Asia)' 그랑프리 ▲'애드페스트(ADFEST)' 금상 포함 5개 본상 수상 등 올해 상반기에만 주요 국제 광고제에서 13번의 수상 실적을 기록했다. 연출을 맡은 문병곤 감독은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칸 국제 광고제에서 최고 영예인 그랑프리를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이다"며 "밤낚시의 낯설지만 새로운 도전을 응원해 주시고 함께해 주신 현대차와 이노션을 비롯한 모든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공동제작사로 참여한 이용우 이노션 대표이사는 "현대차 브랜드 마케팅 본부와 함께한 밤낚시 프로젝트를 통해 진정성 있는 콘텐츠가 어떻게 브랜드와 소비자를 연결하는지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하였으며, 나아가 글로벌 무대에서 공감을 얻고 그랑프리 수상이라는 좋은 결과로도 이어져 매우 기쁘다"며 "관객 여러분들의 성원에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현대차 인공지능(AI) 기반 CSR 홍보 캠페인 나무 특파원 역시 칸 광고제 디지털 크래프트(Digital Craft) 카테고리 내 2개 부분에서 금사자상, 1개 부문에서 은사자상을 수상하며 총 3관왕을 달성해 밤낚시와 함께 현대자동차의 창의적 마케팅과 혁신적 시도를 인정받았다. 나무 특파원은 AI 기술을 활용해 나무가 1인칭 시점에서 산림 보전의 중요성을 언론에 기고하는 콘셉트의 혁신적 스토리텔링으로 기후 변화 대응에 대한 새로운 방식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AI를 데이터 분석·요약 및 자연어 처리 등 혁신적인 보조 도구로 활용해 AI의 본질적인 강점을 극대화했다는 점에서 창작자의 역할을 축소하거나 단순한 마케팅 도구로 AI를 활용한 기존 마케팅 활동과 차별화된다. 나무 특파원은 현대차가 생물 다양성을 지키고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10년간 진정성 있게 진행해온 CSR 활동 '아이오닉 포레스트'를 브랜드 캠페인에 접목한 첫 시도로, 아이오닉 포레스트가 백만 그루 식재를 달성하는 오는 7월 말 전격 공개될 예정이다. 지성원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 전무는 ""앞으로도 시장과 미디어의 변화 속에서 고객과 새로운 방식으로 소통하는 차별적인 시도를 지속하겠다"며 "이노션과 크리에이티브 파트너로서 밤낚시가 전달하고자 했던 새로움과 진정성을 글로벌 무대에서 선보일 수 있었던 것 또한 매우 뜻깊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밤낚시의 창의적인 시각과 혁신적인 시도로 공동제작사인 이노션과 함께 칸 국제 광고제의 초청을 받아 '광고는 덜고, 진짜 이야기를 시작하라(Cut the Ad. Roll the Show)'는 주제의 공식 세미나를 18일에 개최할 예정이다.

2025.06.18 10:31김재성

"손이 곧 지능, 손재주 있는 로봇 개발할 것"

“손이 곧 뇌고, 지능입니다. 사람에 가까운 손동작을 만드는 일이 로봇 조작의 가장 어려운 일이에요. 세계에서 가장 먼저 로봇에 손재주를 불어넣고자 합니다.” 류중희 리얼월드 대표는 최근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RFM) 개발의 핵심 요소로 '손 기술'을 거듭 강조했다. 류 대표는 “다섯 손가락 손이 아니면 공장 자동화에 필요한 작업 중 절반은 풀 수가 없다”며 “이미 현장에서는 5지 손이 꼭 필요하고 이를 제어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는 결론이 난 상태”라고 설명했다. "RFM, 거대모델 만들 마지막 기회" 리얼월드는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류 대표를 중심으로 지난해 조직된 스타트업이다. 제조 현장에서 축적된 실세계 데이터를 직접 AI 학습에 활용하고 이를 통해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노동생산성 혁신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류 대표는 2012년 국내 최초로 인텔에 인수된 올라웍스를 창업한 AI 전문가다. 2013년 퓨처플레이를 창업했고, 최근 대표직에서 사임한 뒤 리얼월드 경영에 전념하고 있다. 그는 제조 강국인 한국이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서 뒤처지면 제조업 자체의 뿌리가 흔들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거대언어모델(LLM)의 상황과 달리 '피지컬 AI' 기술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류 대표는 “한국은 산업용 로봇으로 할 수 있는 건 다 해봤다. 로봇 자동화율은 세계에서 1등”이라며 “제조 기반을 갖춘 만큼 데이터 관점에서는 우위를 점할 수 있다. 거대모델을 우리 손으로 만들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류 대표는 사람의 노동이 로봇과 AI로 바뀔 때 누가 이득을 얻는지 주목했다. 사람에게 주는 돈이 로봇과 AI 회사에 나가는 비용으로 대체될 뿐이라는 얘기다. 오히려 특정 집단이 이 기술을 독점하면 가격이 더 비싸지거나 생산 데이터를 뺏길 우려도 있다. 세계 빅테크들도 류 대표의 뜻에 공감했다. 국내외 기업형 벤처투자사(CVC)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면서 제조 현장의 데이터를 AI 학습에 활용하기로 했다.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노동생산성 혁신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리얼월드는 제조 역량을 지닌 대기업과 협력해 현장 데이터를 취득하고 함께 AI를 만들기로 했다. 파운데이션 모델은 리얼월드가 주도해 개발하지만, 이 모델 위에서 동작하는 파인튜닝 모델은 소유권을 공동으로 갖자고 제안했고 대부분 응했다는 설명이다. "손이 곧 지능…다섯 손가락 꼭 필요"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을 만들려고 보니 핵심은 손이었다. 손을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문제를 풀어야 공장에도 집어넣을 수 있고 편의점이나 호텔 등 여러 산업 현장에서 쓸 수 있겠다고 봤다. 류 대표는 “저희가 만나본 어떤 고객도 하반신이 이쪽 보행이어야 한다고 얘기하는 고객은 없다”며 “바퀴 달린 자율주행로봇(AMR)이라도 상관없는데 상반신은 양팔에 열 손가락을 가지고 있어야 사람의 노동을 대체할 수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다만 로봇의 전체 몸체를 조작하는 일보다 손동작을 만드는 일이 훨씬 고차원적인 문제였다. 그는 데이터의 부재가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털어놨다. 류 대표는 “사람처럼 움직이는 로봇을 만들 때 몸의 움직임을 포착하면 되는데,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손놀림이나 손에 전해지는 감각들을 모아놓은 데이터라는 건 없다”라며 “카메라로 찍는다고 해도 작고 그림자도 많아서 데이터 취득에 어려움이 많다”고 꼬집었다. 심지어 어떤 데이터를 어떻게, 얼마나 모아야 하는지도 정답이 없는 상황이다. 그는 “LLM에서 온 철학을 로봇에 끼워 맞춰서 너무 느리고 정확하지 않은 결과물이 나오고 있다”며 “로봇 관점에서 AI를 다시 설계해야 하는 시기가 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도화된 로봇 손을 구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사람처럼 정교하게 작업하려면 15개 자유도 이상을 갖춰야 하는데, 6개 자유도에 불과한 손도 상용화 사례를 찾아보기 드물다. 리얼월드는 좋은 AI를 연구하기 위한 양질의 하드웨어 연구에도 참여하기로 했다. 웨어러블 로봇 업체 위로보틱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차세대 레퍼런스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동 개발 중이다. 류 대표는 세계 최초로 손가락을 꼬는 로봇도 만들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류 대표는 “손은 반도체 같은 게 아니다. 지금도 10~15 자유도 정도의 오픈 소스 손이 많이 나왔다”라며 “빠르면 내년 정도에는 고자유도의 손을 중국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막 찍어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봇이 로봇 만들 때까지" 휴머노이드 의미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류 대표는 로봇이 사람을 대체하기 위해서는 사람의 모습이 필요하다고 봤다. 노동을 대체하기에 가장 적합한 형태일 뿐만 아니라, 휴머노이드를 동작시키기 위한 데이터를 얻기가 가장 쉽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류 대표는 “사람 움직임을 데이터로 취득하면 그대로 휴머노이드 데이터로 쓸 수 있다. 사람처럼 생겼기 때문에 동작이 쉽다”며 “다만 아직까지 실제 사람 크기의 쓸 만한 손을 가진 제품은 역시 없다”고 말했다. 그는 로봇 생태계 발전을 위해 AI와 액추에이터 분야에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손에서 작고 강한 힘을 내기 위한 초소형 액추에이터 부품 기술을 고도화하는 일이 성패를 가를 수 있다는 진단이다. '로봇 파운드리'를 국가 주도로 육성하자는 방안도 제시했다. 로봇이 로봇을 만드는 자동화 공자을 구현해서 미래 로봇 생태계를 꾸리자는 복안이다. 현존하는 대부분 로봇 공장은 아직까지 상당 부분 수작업에 의존하고 있다. 그는 “휴머노이드를 자동 생산할 수 있는 건 휴머노이드 밖에 없다. 이 상황이 되면 싱귤래리티 모멘텀이 되는 것”이라며 “모든 AI와 로보틱스 기업은 그걸 앞당기기 위해 일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5.06.18 10:28신영빈

한일정상, 셔틀외교 재개...한미일 공조 지속 발전

이재명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G7 정상회의가 열린 캐나다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를 만나 셔틀 외교 재개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한미일 공조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자고 뜻을 모았다. 양 정상은 30분간 첫 정상회담을 갖고 셔틀 외교 재개 의지를 재차 확인하고 북핵을 포함한 지정학적 위기에서 한미일 공조를 이어가자고 했다. 양국의 국익 극대화 방안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마치 앞마당을 같이 쓰는 이웃처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며 “작은 차이들이 있지만 그런 차이를 넘어서서 한국과 일본이 여러 면에서 서로 협력하고 서로에게 도움 되는 관계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국제통상환경이나 국제관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서 가까운 관계에 있고 또 보완적 관계에 있는 한국과 일본이 많은 부분에서 협력하면 서로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시바 총리도 “이 대통령과 저 그리고 정부 간, 기업 간뿐만 아니라 국민 간 교류도 60주년을 계기로 해서 더 많이 활성화되고 양국 간 협력과 공조가 이 지역 그리고 세계를 위해 더 많은 도움이 되는 그런 관계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2025.06.18 09:25박수형

키보드 타건 체험…전자랜드, 더현대 서울 팝업 열어

전자랜드는 오는 19~25일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수십 가지 키보드 브랜드의 타건 체험이 가능한 타건샵 '세모키'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세모키는 '세상의 모든 키보드'라는 뜻의 브랜드다. 전자랜드가 지난해 6월 신규 론칭한 후 전국 21개 디지털 집약 매장(DCS) 내에서 운영 중인 키보드 타건 체험샵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최근 급증한 MZ 세대 키보드 마니아층을 겨냥, 그들이 인기 키보드들을 자유롭게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팝업스토어에선 전자랜드 세모키에서 운영하는 SPM, 로지텍, 앱코, 레이저, AULA 등 20여 브랜드의 200여 키보드를 준비했다. 전자랜드는 조용한 공간에서의 공부 및 업무용 무소음 키보드, 게이머들을 위한 맞춤형 게이밍 키보드, 개인 취향대로 원하는 키캡을 고를 수 있는 커스텀 키보드 등 다채로운 종류의 키보드를 팝업스토어에 선보인다. 팝업 기간 방문객을 위한 행사도 준비했다. 먼저 매일 4개 제조사의 '브랜드 데이'를 운영해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키보드를 판매하며 각종 사은품도 증정한다. 앱코와 SPM의 신제품을 단독으로 선공개하는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대왕 키보드를 사용해 타자 실력을 겨뤄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와 룰렛 이벤트, SNS 이벤트 등 고객 참여형 행사도 마련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최근 키보드는 단순 입력 도구를 넘어 개인의 개성과 취향을 드러낼 수 있는 하나의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라며 "이번 팝업에서 많은 분들이 전자랜드의 다채로운 키보드를 체험해 보며 즐거운 경험을 하고 본인에게 꼭 맞는 키보드를 구매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2025.06.18 08:10신영빈

소니, WH-1000XM6 헤드폰 출시…61만9천원

소니코리아는 무선 노이즈 캔슬링 1000X 시리즈 헤드폰의 6세대 모델 'WH-1000XM6'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WH-1000XM6는 노이즈 캔슬링 성능이 전작보다 강화됐다. HD 노이즈 캔슬링 프로세서 QN3는 이전 2018년부터 탑재된 QN1 대비 7배 빠른 처리 속도를 구현했다. 마이크도 전작보다 1.5배 늘어난 12개가 탑재됐다. 사용 환경에 따라 음악과 외부 소음의 균형을 맞추는 주변 소리 모드 또한 정교해져 헤드폰을 끼지 않은 듯 자연스러운 주변 소리를 들려주거나, 소음은 걸러내고 안내 방송이나 대화 등 중요한 소리는 들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QN3는 앞으로 들어올 신호를 고려해 정교하게 소음을 제어하는 '룩어헤드 노이즈 셰이퍼' 기술을 탑재했다. 디지털 오디오 변환 과정에서 생기는 양자화 잡음을 예측하고 최적화하며, 갑작스러운 사운드 변화에도 신속하게 대응한다. 업계 표준 오디오 코딩 기술인 LDAC을 지원해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를 구현하며, 엣지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사운드 향상 엔진으로 압축 과정에서 손실된 고음역대를 복원해 보다 풍성한 고품질의 사운드를 실현한다. 소니 사운드 커넥트 앱을 사용하면 음악 및 영화 감상,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환경을 간편하게 조절이 가능하다. 영화를 볼 때 360 리얼리티 오디오 업믹스 기능으로 마치 영화관에 있는 듯한 생생하고 입체적인 사운드 경험을 즐길 수 있다. 통화 품질 역시 대폭 개선됐다. 6개의 마이크와 AI 기반 빔포밍 시스템이 사용자 음성을 포착하고 주변 소음은 제거해 혼잡한 환경 속에서도 선명하게 목소리를 들으며 통화할 수 있다. 버튼 하나로 음소거 기능을 설정할 수 있어 업무 회의나 통화 시 유용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멀티 포인트 연결과 자동 전환 기능으로 동시에 두 대의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다. 고속 충전 기능을 지원해 단 3분만 충전해도 최대 3시간 재생이 가능하다. 외관은 소프트 핏 레더 소재의 부드러운 와이드 헤드밴드와 신축성이 뛰어난 이어패드로 머리와 귀에 가해지는 압박감을 줄였다. 좌우 구분이 쉬운 비대칭 헤드밴드와 직관적인 버튼 설계, 접이식 메탈 힌지 구조 등 사용자 편의를 고려해 디자인됐다. 접어서 가방이나 비행기 주머니에 쉽게 넣을 수 있고, 콤팩트한 케이스를 간편하게 여닫을 수 있도록 자석 잠금 장치를 적용했다. 색상은 플래티넘 실버, 미드나잇 블루, 블랙의 세 가지로 출시된다. 소니스토어 판매가는 61만9천원이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WH-1000XM6는 노이즈 캔슬링의 한계를 뛰어 넘는 기술과 감성을 모두 아우르는 소니 오디오의 정수를 담은 제품"이라며 "차세대 노이즈 캔슬링 성능과 세계적인 음향 전문가들과 협업을 통해 완성된 사운드는 어떤 환경에서도 최고의 몰입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17 19:04신영빈

"美 상원, 반도체법 투자세액공제 25%→30% 상향 추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 지원법 폐지를 주장하는 가운데, 미국 상원은 반도체 제조업체에 대한 보조금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상원이 반도체 제조업체에 대한 투자세액공제율을 기존 25%에서 30%로 높이는 방안을 세제안에 담았다고 현지시간 16일 보도했다. 이번 상원 세제 초안은 2026년 말 투자세액공제 종료 전 공장을 착공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30% 세액공제를 적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건설이 계속 진행되는 한도 내에서 공제를 지속할 수 있도록 제도적 유연성을 확보했다. 쉽게 말해 2026년 말까지 공장을 착공하는 기업은 5%p(포인트) 높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전임 조 바이든 대통령이 2022년 서명한 반도체법은 반도체 제조업체들의 미국 내 설비투자 규모와 연동해 보조금을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5년간 총 527억달러(약 72조원)로 알려졌다. 이번 세제안과는 달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법의 폐지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공화당과 민주당 양당 의원들은 지역구에 고임금 일자리를 제공하는 보조금을 폐지하려는 뜻이 없는 상황이다. 블룸버그는 “트럼프 전 행정부가 반도체 지원법 철회를 추진했으나, 고용과 지역 경기 활성화를 고려한 초당적 움직임으로 정책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2025.06.17 17:20전화평

금통위원 "금리인하 부동산 값 자극 우려"…현실화된 銀 가계대출 증가폭

한국은행(한은)의 5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금통위원들은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하기로 결정했으나, 부동산 가격 상승을 우려하며 거시건전성을 정교하게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17일 한은은 지난 달 29일 열린 금통위 의사록을 공개했다. 이 의사록에 따르면 금통위원들은 경기 하방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으나 일부 금통위원들은 부동산 자산 상승을 자극하고, 이로 인해 가계대출이 증가세를 부추길 수 있다는 점을 짚었다. 한은은 5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한 연 2.50%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A위원은 "지금과 같이 수도권과 지방 부동산 시장이 양극화된 상태에서는 지방 부동산 가격은 금리 인하를 통해 하방압력을 줄이면서도 서울 및 수도권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거시건전성 정책도 정교하게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B위원은 "최근 주택시장 상황에 대해 금리인하 기조 지속,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강화를 앞둔 선수요, 대선 이후 정부 부동산정책에 대한 기대 등으로 주택가격 상승 압력이 여전히 남아있다"며 "가계대출 불안요인을 면밀히 점검하고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스트레스 DSR 3단계만으로 충분한지, 수도권에 적용되는 거시건전성 규제가 추가적으로 필요한 상황은 아닌지 정부와 계속 협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C위원은 "고소득층은 소비 지출을 감소시키면서 부채를 이용해 부동산 또는 주택에 투자한 반면, 저소득층은 부채를 부족한 소비재원 충당 목적으로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가 있다"며 "최근 소비부진과 주택구매 대기수요를 감안할 때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자금흐름이 소비보다는 주택시장 등으로 쏠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되는 현 상황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한은 관련 부서는 이 같은 금통위원들 지적에 "경기 둔화에 대응하여 통화정책 완화기조를 지속하는 상황에서, 추가 인하 기대가 과도할 경우 주택가격 상승 기대 및 가계대출 증가세를 자극할 수 있는 만큼 이에 유의하여 커뮤니케이션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주택가격 상승 기대가 재차 강화될 경우 추가 거시건전성 정책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금융당국과 계속 소통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6월 가계대출은 금통위원 우려대로 불어나고 있는 상태다. 금융감독원은 은행 부행장을 소집해 과도한 가계대출 집행에 대해 우려의 뜻을 전달한 상태다. 지난 12일 기준으로 KB국민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NH농협은행 등 5곳의 가계대출 잔액은 750조792억원으로 전월 말 748조812억원 대비 1조9천980억원 늘었다. 이 추세로 갈 경우 이 달에만 5대 은행 가계대출 증가 수준은 5조원을 상회할 수 있다.

2025.06.17 16:55손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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