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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제1편 1부 뜻'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35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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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럿, 구글 최신 영상 생성 AI '비오2' 탑재

인공지능(AI) 영상 생성 플랫폼 '캐럿' 운영사 패러닷(대표 장진욱)이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차세대 고성능 영상 생성 AI 모델 '비오2'를 탑재했다고 31일 밝혔다. 비오2는 기존 모델 대비 물리 법칙과 인간 움직임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따라서 다양한 구도를 활용해 영상을 제작할 수 있으며, 결과물 품질 또한 더욱 자연스럽고 사실적이다. 아울러 우수한 프롬프트 이행 능력으로 사용자 의도를 영상에 정확히 반영하며, 다양한 렌즈 효과, 영화적 기법 등을 학습해 제작자 창의성을 더욱 폭넓게 구현할 수 있다. 캐럿은 구글 승인을 받아 비오2의 정식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 현재 비오2는 비공대 베타 테스트 단계로, 일부 기업에게만 제공하고 있다. 캐럿은 현재 720p 화질로 5초 영상 생성을 지원하지만, 향후 4K 화질, 최대 2분까지 수준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비오2 탑재를 기념해 사용자를 대상으로 해당 기능을 7일까지 30% 할인가에 제공한다. 장진욱 패러닷 대표는 "캐럿이 국내 대표 AI 영상 플랫폼으로서 비오 2를 고객에게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사용자들이 글로벌 AI 콘텐츠 트렌드를 손쉽게 따라갈 수 있도록 최신 모델을 발빠르게 탑재하겠다"고 말했다. 캐럿은 이미지 및 영상 콘텐츠 제작을 특화시켰다. 현재 이마젠3, 플럭스 등 이미지 생성 모델 7개, 비오 2, 클링 등 영상 생성 모델 9개를 지원한다. 각 모델을 개별 구독할 필요 없이 캐럿에서 제공하는 멤버십에 가입하거나 포인트를 충전, 사용하는 일 만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2025.03.31 08:44백봉삼

헉! AI도 거짓말을?…앤트로픽, '클로드' 추적 실험 결과는

앤트로픽이 자사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의 내부 회로를 추적한 결과, 모델이 실제로 미리 계획해 글을 쓰고 언어를 초월해 사고하며 그럴듯한 거짓 논리를 만들어낸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AI가 생각하는 과정이 단순 예측이 아니라 복잡한 개념 회로의 작동 결과라는 점에서 모델의 사고 메커니즘이 시각적으로 처음 입증된 셈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최근 'AI 현미경'이라 불리는 해석 기법을 통해 '클로드 3.5 하이쿠' 모델의 내부 연산 회로를 시각화한 두 편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이 방법은 언어모델의 '생각 과정'을 신경망 수준에서 추적해 실제로 어떤 개념이 활성화되고 어떤 경로로 답이 생성되는지를 보여준다. 연구에 따르면 클로드는 단순히 직전 단어를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몇 단어 이상을 미리 생각하며 문장을 짓는다. 일례로 "그랩 잇(grab it)"으로 끝나는 문장 다음 줄에서 "래빗(rabbit)"과 같은 라임을 미리 떠올린 뒤 그 단어로 끝나도록 문장을 구성하는 식이다. 이 '계획'은 실험을 통해 인위적으로 바꿔볼 수 있었으며 이에 따라 다른 라임으로 문장이 바뀌는 것도 확인됐다. '클로드'의 다국어 능력도 이와 유사한 메커니즘에서 비롯된 것으로 밝혀졌다. 영어, 프랑스어, 중국어 등 서로 다른 언어로 "작은 것의 반대말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해도 '클로드'는 공통된 개념 회로를 먼저 활성화하고 이를 각 언어로 '번역'해 내놓는 식이었다. 세 언어에 걸쳐 공통 회로가 작동한다는 건 '언어 이전의 개념 공간'이 존재한다는 뜻이다. 간단한 덧셈 문제처럼 보이는 수학 계산도 단순 암기나 공식 적용이 아닌 복잡한 병렬 연산을 통해 해결됐다. 예를 들어 '36+59'라는 문제를 풀 때는 한쪽 회로에서 대략적인 합을 추산하고 다른 쪽에서는 '6+9'처럼 뒷자리를 정확히 계산하는 식이다. 이를 결합해 최종 답을 도출하는 구조가 관찰됐다. 다만 '클로드'는 스스로 이 과정을 인식하지 못했다. 앤트로픽 측이 '어떻게 계산했느냐'고 묻자 "받아올림법을 사용했다"는 식으로 인간 방식처럼 설명했지만 실제 내부 회로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작동하고 있었다. 더 심각한 문제는 '논리 조작'이다. 어려운 문제를 제시하고 틀린 힌트를 함께 주면 '클로드'는 정답보다 힌트에 맞춘 설명을 만들어낸다. 논리적으로 맞는 척하지만 실제론 정답에서 역산해 논리를 '만든' 것이다. 실험 결과, 이런 동기화된 거짓 추론도 내부 회로로 식별이 가능했다. 다층(멀티스텝) 추론도 명확하게 확인됐다. "달라스가 있는 주의 수도는 어디인가" 같은 질문을 받을 경우 클로드는 먼저 '텍사스'라는 개념을 활성화한 후 '오스틴'이라는 수도를 도출했다. 중간 개념을 '캘리포니아'로 바꾸면 최종 답도 '새크라멘토'로 바뀌는 등, 추론 흐름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점도 증명됐다. AI가 정보를 모르면서 대답하는 '환각(hallucination)' 현상도 관찰됐다. 기본적으로 '클로드'는 모를 땐 "답할 수 없다"는 회로가 작동하지만 질문 속 이름이 친숙하면 이를 억제하고 대답을 시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때 오작동으로 인해 존재하지 않는 인물 정보를 꾸며내는 현상도 있었다. '탈옥(jailbreak)' 대응 실험에서는 클로드가 문장 구조에 속아 위험한 출력을 시작한 사례가 분석됐다. 문장 앞글자를 따서 '폭탄(BOMB)'라는 단어를 유도하는 질문을 받은 클로드는 이를 눈치채지 못하고 폭탄 제작법을 설명하다 문장을 끝내고 나서야 "정보 제공이 불가하다"고 말을 바꿨다. 이는 문법적 완성도 유지 회로와 안전 회로 간 충돌 때문이었다. 앤트로픽은 이 같은 연구가 AI 투명성 확보에 중요한 기초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해석 가능한 회로와 사고 경로를 추적하는 기술은 AI 신뢰성 확보뿐 아니라 의료 영상이나 유전체 등 과학적 분야에도 활용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앤트로픽 측은 "다만 현재 기술로는 수십 단어 수준의 짧은 문장조차 분석에 수 시간이 걸린다"며 "향후 수천 단어 단위의 고차원 사고 흐름을 파악하려면 분석 기술 자체와 사람이 이해하는 방식 모두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5.03.30 11:10조이환

넥슨, 'FC 온라인' 프로리그 공식 출범…"8개 구단 프랜차이즈 체제 도입”

넥슨이 2025년부터 'FC 온라인' e스포츠 프랜차이즈 체제를 도입하고, 프로-세미프로-아마추어로 이어지는 정규 e스포츠 리그 생태계를 공식 출범한다. LCK에 이어 또 하나의 프랜차이즈 기반 리그가 탄생한 셈이다. 넥슨은 오는 31일부터 '2025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FSL) 스프링'을 통해 새로운 리그 체제를 공식화하고, 8개 e스포츠 구단이 참여하는 프랜차이즈 리그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FSL은 기존 'eK리그 챔피언십'을 개편한 국내 최상위 정규 리그다. 이번 시즌은 총 상금 10억 원 규모로, T1, 디플러스 기아, DRX, 젠지 e스포츠, DN 프릭스, BNK 피어엑스, 농심 레드포스, KT 롤스터 등 8개 구단별로 선발된 32명의 선수가 개인전 방식으로 경쟁한다. 리그는 3월 31일 개막해 약 2달 반 동안 잠실 DN 콜로세움에서 진행된다. 32강 조별 예선은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치러지며, 이후 16강부터 결승까지는 싱글 토너먼트 방식으로 운영된다. 결승전은 6월 14일 열리며, 우승자에게는 개인 상금 5천만 원이 수여된다. 상위 2개 팀은 글로벌 대회 'FC 프로 마스터즈' 출전권을 획득한다. 개막전에서는 디엔 프릭스 '9KKI' 김시경과 농심 레드포스 'Froste' 김승환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케이티 롤스터 'RYUK' 윤창근과 비엔케이 피어엑스 'KBG' 김병권, 젠지 e스포츠 'RILLA' 박세영과 디엔 프릭스 'Korso' 배제성이 차례로 출전한다. 첫날부터 강팀 간 주요 경기가 예고되며 팬들의 기대감도 높아진다. 이번 리그 개편의 핵심은 프랜차이즈 체제 도입이다. 단발성 참가가 아닌 고정 구단 시스템을 적용해 팀 기반의 안정성을 확보했다. 각 구단은 최소 4명, 최대 6명의 선수단을 구성하며, 표준계약서를 통해 구단과 선수 간 권익도 명확히 정리된다. 팀 정체성과 선수 스토리를 중심으로 리그 몰입도 또한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넥슨은 리그의 전문성과 지속 가능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도 마련했다. 지난 2월에는 참가 선수 전원을 대상으로 소양 교육을 실시해 프로 e스포츠 선수로서의 기본 자질과 윤리 의식을 함양하는 데 힘썼다. 교육은 미디어 응대법부터 팬 소통, 팀워크와 책임감 등 실질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선수들의 반응도 긍정적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FSL 개편이 e스포츠 산업 전반에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가 2019년 프랜차이즈화를 통해 팀 운영의 안정성과 흥행 양쪽에서 성과를 거둔 사례는, FC 온라인에도 적용 가능한 모델로 주목된다. 구단 중심 운영이 가능해지면서 팬덤 형성과 콘텐츠 확장, 스폰서십 구조도 더욱 정교해질 수 있다는 평가다. 이번 FSL은 단순한 1부 리그에 그치지 않는다. 2부 리그 'FFL(퓨처스 리그)'를 비롯해, 전국 단위 세미프로 오픈리그와 아마추어 리그까지 유기적으로 연계된 생태계를 구축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했다. 경기력 기반의 승급은 물론, 유망주 발굴 및 육성까지 가능한 리그 체계다. 한국e스포츠협회도 이에 발맞춰 협력을 강화한다. 협회는 FSL에 전문 심판단을 파견해 경기 운영의 공정성을 높이고,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대통령배 KeG'에서 FC 온라인을 정식 종목으로 채택해 전국 유망주를 선발할 계획이다. KeG에서 입상한 선수들에게는 2부 리그 FFL 시드가 부여돼 자연스럽게 프로 진입의 통로가 마련된다. 넥슨 관계자는 “FC 온라인 리그는 단순한 게임 대회를 넘어, 팬과 선수가 함께 성장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선수 육성, 구단 안정화, 팬 소통까지 포함된 구조로 e스포츠 산업 전반의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5.03.30 10:44강한결

"애순·관식이 세계를 울렸다"...'폭싹 속았수다', 글로벌 정상 점령

제주 방언 인사 한마디가 국경을 넘어 전 세계의 가슴을 울렸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는 '매우 수고하셨습니다'라는 뜻의 제주 사투리를 제목으로 내세우고, 사계절에 빗댄 인생의 희로애락을 담아낸 작품이다. 공개 직후 넷플릭스 비영어 시리즈 부문 글로벌 1위에 오르며, 세대와 국경을 초월한 감성 서사의 힘을 입증했다. 특히 제주 방언과 사계절이라는 한국적인 정서가 국내는 물론, 브라질·터키·대만 등 전혀 다른 문화권에서도 폭넓은 공감을 얻어 눈길을 끈다. '제주 방언'에서 '사계절 인생'까지...한국적 감성, 세계로 뻗다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 방언으로 '매우 수고하셨습니다'를 뜻한다. 제주 출신 애순(아이유·문소리 분)과 관식(박보검·박해준 분)의 65년에 걸친 인생을 사계절에 비유해 풀어낸 이 작품은, 1960년부터 2025년까지 한국 현대사의 격동기를 배경으로 한 커플의 여정을 통해 사랑과 인내, 성장이라는 보편적인 가치를 전한다. 드라마는 이들의 삶을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누어 그려낸다. 청춘의 설렘과 상실, 중년의 고난과 성숙, 노년의 회상과 화해까지, 세월의 흐름 속에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감정의 결을 촘촘히 담아냈다. 제주도의 유채꽃밭부터 70년대 서울의 골목까지, 지극히 한국적인 시공간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가 글로벌 시장에서 울림을 준 비결은 무엇일까. 글로벌 이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비결은 바로 '세대를 아우르는 보편적 서사'다. 광례, 애순, 금명으로 이어지는 3세대의 이야기는 각기 다른 문화권의 이용자들이 자신만의 관점에서 공감할 수 있는 감성을 담고 있다. 4→2→1위, 입소문 타고 글로벌 1위까지 폭싹 속았수다는 공개 이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꾸준히 끌어올렸다. 1막(1~4화) 공개 당시 글로벌 비영어 시리즈 부문 4위로 출발한 작품은, 2막(5~8화) 공개 후 2위로 올라섰고, 3막(9~12화) 이후 마침내 1위에 올랐다. 지난 28일 4막(13~16화)까지 모두 공개된 현재 누적 시청 횟수는 550만에 달한다. 대한민국을 비롯해 브라질, 콜롬비아, 대만, 터키, 베트남 등 문화적 배경이 다양한 42개국의 넷플릭스 TOP10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제주 방언과 한국적 정서가 전 세계에 통했다는 점, 회차가 진행될수록 입소문이 커졌다는 점이 특히 눈길을 끈다. 해외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내 인생 최고의 드라마", "사랑, 회복력, 시간의 흐름을 아름답게 담아낸 걸작", "놀라운 각본과 연기, 눈물과 웃음이 교차하는 삶의 한 조각", "매주 기다릴 가치가 있는 작품" 등의 호평이 이어졌다. 해외 언론들도 찬사를 보냈다. 미국 포브스는 "배우들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했다"며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인내와 사랑의 가치를 그려낸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겉보기엔 단순해 보이지만, 놀랍도록 섬세하고 생생하게 구현된 이야기”라고 전했다. 차별화된 회차 공개 전략과 600억 제작비...완성도 높인 승부수 전 세계적인 호평 속에서 '폭싹 속았수다'가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또 다른 배경은, 바로 넷플릭스의 공개 전략이다. 폭싹 속았수다는 콘텐츠의 힘뿐 아니라 전략 면에서도 차별화를 꾀했다. 기존 넷플릭스의 '몰아보기(binge-watching)' 방식과 달리, 총 16부작을 4막으로 나눠 매주 공개하는 방식은 극의 서사 구조와 감정 곡선에 맞춰 구성됐다. 애순의 인생을 계절로 표현하는 서사와 절묘하게 맞물리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끌어올렸다. 작품의 영어 제목 'When Life Gives You Tangerines' 역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제주의 상징인 귤에 'When life gives you lemons, make lemonade'라는 영미권 속담을 결합한 제목은 지역성과 보편성을 동시에 담아낸 센스 있는 번역으로 평가받는다. 폭싹 속았수다의 연출은 '나의 아저씨', '시그널'의 김원석 감독이, 극본은 '동백꽃 필 무렵'의 임상춘 작가가 맡았다. 여기에 아이유, 박보검, 문소리, 박해준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함께하며, 총 600억원이 투입된 초대형 프로젝트로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폭싹 속았수다'의 성공은 단지 한 작품의 흥행을 넘어, K-드라마가 세계 무대에서 감성과 이야기의 힘으로 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사례로 평가된다. '오징어 게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이어 한국 콘텐츠는 또 한 번 글로벌 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제 한국 드라마는 '한류'라는 트렌드를 넘어, 감성 서사로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이는 시대를 열고 있다”며 “정서적 보편성과 지역적 특색이 조화를 이루며,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2025.03.30 09:06최이담

[타보고서] 볼보 XC40, 첫번째 안전 두번째는 멋스러움

30대 이상 직장인에게 어떤 차를 사야할까라는 질문을 받으면 머릿속에 떠오르는 브랜드는 단연코 볼보자동차다. 평소 생각지도 못하는 위험이 도사리는 도로에서 내 몸을 지켜주면서도 과시하지 않는 프리미엄 브랜드이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에서 아직 전기차로 선택지를 넓히지 않는 이에게는 작고 안전한, 그리고 프리미엄 모델인 볼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XC40이 제격이다. 볼보 XC40 블랙 에디션을 타고 서울시와 경기도 일대 등 약 240㎞를 달려봤다. 볼보 XC40은 국내에서 마일브하이브리드(MHEV) 모델로 판매하고 있다. 플러스와 울트라 트림은 각각 4천950만원, 5천460만원이다. 이번에 시승한 블랙 에디션은 97대 한정판으로 출시 7분 만에 완판됐다. XC40은 2021년 부분변경 출시 이후 신차 없이 올해 1~2월 4대 중 1대 순으로 팔렸다. XC40의 성공 요인은 크지 않으면서도 넉넉한 실내 공간이다. XC40은 전장 4천440㎜, 전폭 1천875㎜에 전고가 1천640㎜이다. 휠베이스는 2천702㎜로 동급 SUV 대비 넓은 공간성을 갖췄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볼보 특유의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을 갖췄다. 즉 화려함보다는 기능을 강조했다는 뜻이다. 디자인은 간결하면서도 멋스럽다. 블랙 에디션은 지난해 2월 세계 최초 공개된 한정판 모델로 외관은 오닉스 블랙 컬러로 마감됐으며 전면의 아이언 마크 로고, 후면부 레터링에 크롬 대신 블랙 장식을 적용했다. 20인치 5-스포크 하이그로시 휠도 블랙 컬러로 마감했다. 기본 XC40은 오닉스 블랙을 포함해 총 6개 색상을 고를 수 있다. 휠은 19인치 5-스포크 휠이 탑재됐으며 크롬으로 장식해 고급스러우면서도 실용적인 디자인을 강조했다. 볼보의 실내는 멋스럽지만 변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블랙 에디션은 커팅 엣지 알루미늄 데코를 적용했다. 기존 실내는 드리프트 우드 소재를 사용했다. 변속기는 기본형은 크리스탈 기어노브를 사용하고 블랙 에디션에서는 가죽 소재 블랙 기어노브가 탑재됐다. 볼보자동차는 판매하는 모든 차종에 최첨단 안전 기술과 프리미엄 편의 사양을 기본으로 적용하고 있다. 또한 통합형 티맵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길 안내부터 엔터테인먼트까지 모두 즐길 수 있다. 주행 중 '아리아'를 부르면 차량에 필요한 공조 등 활용할 수 있다. 주행감은 단단하면서도 편안하다. 볼보자동차를 주행한 후기를 들어보면 대부분 평가가 '딱딱하다'였다. 하지만 보수적인 세팅이 안전에는 더욱 좋다는 평가도 나온다. XC40은 2.0리터 가솔린 엔진과 48V MHEV 시스템,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최고출력 197마력, 최대토크 30.6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제원상 복합 연비는 10.3㎞/ℓ였으며 꽉 막힌 도심과 고속도로로 다녀본 결과 239.8㎞에서는 연비가 10.5㎞/ℓ로 나타났다. MHEV 시스템은 주행 중에도 지속적으로 개입해 정차 시 소음과 진동이 조정했다. 다만 저속 상황에서 가속할 때는 엔진소음이 실내로 들어오기도 했다. 안전사양은 파일럿 어시스트 II, 시티 세이프티, 도로 이탈 완화,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등을 제공하는 첨단 안전 패키지 '인텔리 세이프'가 탑재됐다. XC40은 주행 중 끼어드는 차량을 인지하고 스스로 속도를 줄이거나 멈추고 차선이탈도 최대한 방지하면서 달렸다. 볼보 XC40은 업계에서 최장기간의 보증을 받을 수 있다. 7년 또는 14만㎞ 무상 보증 및 소모품 교환 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의 신뢰를 높였다. 이 외에도 24시간 사고접수 및 긴급출동 신청, 서비스센터 안내 등을 제공하는 '볼보 어시스턴트' 서비스도 갖췄다. 복잡한 도심 속에서 안전에 대한 걱정 없이 탈 수 있는 차량은 많지 않다. XC40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와 유럽 자동차 안전평가 프로그램 유로 NCAP 등에서 최고의 안전성을 평가받은 차량이다. 남다른 디자인과 안전성은 최고라고 볼 수 있다. 한줄평: XC40은 왜 샀는지 설명할 필요가 없다. 이미 모두가 알기 때문에.

2025.03.30 08:57김재성

하이센스, 새로운 ULED MiniLED U7 시리즈 TV 출시 - 게임 및 스포츠 경험을 새로운 차원으로 격상

칭다오, 중국 2025년 3월 30일 /PRNewswire/ -- 글로벌 가전제품 및 소비자 가전 브랜드를 선도하는 기업인 하이센스(Hisense)가 오늘 새로운 ULED MiniLED U7 시리즈 TV를 출시했다. 게이머와 스포츠 애호가를 위해 특별히 설계된 MiniLED PRO 기술은 표준 LED에 비해 향상된 디테일로 더 밝고 선명한 이미지를 제공하며, 뛰어난 트루 블랙과 밝기를 구현한다. 100인치 이상 TV 부문 세계 1위 브랜드인 하이센스는 U7 시리즈 TV를 통해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누리고, 연결되며, 소중한 순간을 더욱 즐길 수 있도록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Hisense U7 Series TV U7 시리즈 TV를 시청하면 몰입감 넘치는 감동을 경험할 수 있다. 뛰어난 명암비와 밝기로 모든 장면이 생생하게 살아난다. 이번 신제품은 전작보다 더 높은 최대 밝기와 더 많은 로컬 디밍 존을 갖춰 HDR 효과를 극대화한다. 정밀한 백라이트 제어를 통해 어두운 장면과 밝은 장면 모두 디테일을 또렷하게 표현한다. 또한 하이센스의 첨단 Hi-View AI 엔진 PRO를 탑재해 작년 모델 대비 1.6배 빠른 CPU, 2.2배 빠른 GPU, 1.5배 빠른 NPU 성능을 자랑하며, 장면 인식을 통해 AI 기반으로 모든 프레임을 최적화해 평범한 영상도 압도적인 화질로 변환한다. Hisense U7 시리즈 TV는 안티 리플렉션(Anti-Reflection) 스크린을 적용해 뛰어난 밝기와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며, 눈부심을 최소화해 화면의 디테일을 온전히 감상할 수 있다. 따라서 햇빛이 강한 환경에서도 콘텐츠를 방해 없이 즐길 수 있다. 165Hz 게임 모드 울트라는 게임 및 스포츠 경험을 향상시켜,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항상 앞서나갈 수 있다. 자동 저지연 모드, AMD FreeSync Premium Pro, 4개의 HDMI 2.1 포트를 통해 격렬한 액션 장면도 매끄럽게 처리하며, 입력 지연과 프레임 찢김 현상을 제거해 더욱 부드러운 게임 플레이를 제공한다. 게임 플레이의 몰입감을 높이는 것은 영상뿐만이 아니다. 2.1.2 멀티 채널 서라운드, Dolby Atmos, AI 사운드가 적용되어 가장 조용한 속삭임부터 폭발적인 액션까지 모든 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몰입형 오디오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Tuned by Devialet®' 인증을 받은 독점 오디오 기술은 '소리가 살아 숨 쉬는 경험'을 구현해 몰입감을 새롭게 정의한다. 기존 사용자와 신규 사용자는 향후 제공될 무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이 혁신적인 오디오 업그레이드를 적용할 수 있다. 영화 같은 경험을 선사하는 U7 시리즈는 IMAX Enhanced, Dolby Vision, Filmmaker Mode를 통합하여 제작자가 의도한 그대로의 놀라운 4K 비주얼을 구현해 더욱 몰입감 넘치는 영화와 TV를 즐길 수 있다. Quantum Dot Color와 Pantone Validated Color를 적용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사실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내며, 프레임 하나하나가 풍부하고 생생하게 표현된다. 또한 하이센스는 FIFA 클럽 월드컵 2025™의 첫 번째 공식 파트너로 선정됐으며, U7 시리즈 TV는 이 대회를 위한 하이센스의 핵심 제품 중 하나가 될 예정이다. 축구 경기장에서 액션을 경험하거나, 격렬한 게임을 즐기거나, 휴식을 취할 때도 Hisense U7 시리즈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시청 경험을 선사한다. Hisense U7 시리즈 TV는 미국에서 4월 15일, 유럽에서 5월 15일에 출시될 예정이다. 총 6가지 크기(55인치, 65인치, 75인치, 85인치, 100인치, 116인치)로 제공되어 다양한 공간과 필요에 맞게 사용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다(*사용 가능한 크기 옵션은 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다.) 하이센스(Hisense) 소개하이센스는 선도적인 글로벌 가전제품 및 소비자 가전 브랜드다. 시장조사 기업인 옴디아(Omdia)에 따르면 하이센스는 총 TV 출하량과 100인치 이상 대형 TV 출하량 면에서 각각 전 세계 2위와 1위를 차지했다. 하이센스는 160개 이상의 국가로 활동 영역을 빠르게 확장했으며, 멀티미디어 제품과 가전제품 및 지능형 IT 정보를 전문으로 취급하고 있다.

2025.03.30 03:10글로벌뉴스

샤오미, 포코 F7 시리즈 공개…프로 모델 4월 국내 출시

샤오미가 다음달 플래그십 라인업 포코 F7 프로 모델을 한국에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샤오미는 27일 싱가포르에서 포코 F7 시리즈 신제품 출시 행사를 열고 포로 F7 프로와 포코 F7 울트라를 공개했다. 포코는 샤오미에서 파생된 독립 브랜드다. 세계 98개 시장에 진출해 있다. 이번에 공개된 F 시리즈는 포코 브랜드 내 가장 상위 라인업이다. 국내에는 처음 선보이는 시리즈다. 앞서 출시된 X 시리즈의 포코 X7 프로는 국내에서 50만명 이상의 시청자가 라이브 방송을 시청했고, 방송 시작 한 시간 만에 1천대가 판매됐다. 포코 F7 프로는 스냅드래곤 8 3세대 칩셋을 탑재했다. 운영체제는 샤오미 하이퍼OS 2다. 구글 제미나이 기반 스마트 어시스턴트를 지원한다. 와일드부스트 옵티마이제이션 4.0이 추가돼, 스냅드래곤 8 엘리트 모바일 플랫폼과 비전부스트 D7 칩셋 간의 최적화를 지원한다. 발열 제어를 위한 리퀴드쿨 테크놀로지 4.0이 적용됐다. 3D 듀얼 채널 구조의 아이스루프 시스템과 5천400mm 크기의 초대형 루프 히트파이프를 탑재했다. 시스템온칩(SoC) 온도를 최대 3°C까지 낮춰준다. 6천mAh 배터리와 90W 하이퍼차지를 탑재해 고부하 작업에서도 오랜 시간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포코 서지 P3 충전 칩셋과 포코 서지 G1 배터리 칩셋 조합으로 충전 속도와 효율성을 높이고 배터리 수명을 연장했다. 메인 카메라는 포코 F7 울트라와 동일한 5천만 화소(50MP) 라이트 퓨전 800 이미지 센서를 적용해 밝고 선명한 결과물을 제공한다. 어두운 환경에서도 생생하고 디테일한 이미지를 구현한다. 35mm의 일상 스냅용 화각부터 48mm의 인물 촬영용 화각까지 총 4개의 초점 거리를 지원해 다양한 장면에 유연하게 대응한다. 800만 화소(8MP) 초광각 카메라는 120도 화각을 지원한다. 20배 울트라줌 베타는 미세한 디테일까지 정밀하게 포착하고, 울트라 스냅은 초당 최대 150프레임까지 실시간으로 연산 처리해 일관된 선명도를 유지한다. 최대 3천200니트의 밝기와 1천800니트의 고휘도 모드(HBM) 밝기를 지원해 야외 강한 햇빛 아래에서도 생생한 화질과 선명한 HDR 효과를 구현한다. 사용자 눈의 피로를 줄이기 위한 기술도 함께 적용됐다. 선형 편광을 원형 편광으로 전환하는 '서큘러 폴라라이제이션' 기술을 통해 디스플레이 빛이 자연광에 가까운 형태로 전달되어 눈의 부담을 줄인다. 여기에 3천840Hz의 고주파 펄스폭 변조(PWM) 디밍과 1만6천 단계의 자동 밝기 조절 기능을 더해, 주변 조도 변화에도 눈에 편안한 화면 밝기를 유지한다. TUV 라인란드로부터 ▲로우 블루라이트 ▲플리커 프리 ▲서캐디언 프렌들리 인증을 획득했다. AI 기반 터치 최적화 기술이 적용돼 젖은 손가락, 유분기 있는 표면, 장갑 착용 시에도 매끄러운 조작이 가능하다. 포코 시리즈 최초로 초음파 지문 인식 센서를 탑재해 더욱 빠르고 안전한 잠금 해제가 가능하다. 유리 소재의 후면 커버에 고급스러운 유광-무광 마감 기법을 적용했다. 상단은 광택 있는 유광 처리로 빛을 반사하며, 하단은 무광 마감으로 차분한 대비를 이룬다. 포코 시리즈 최초로 적용된 매끈한 상단 디자인은 무광 메탈 프레임과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원형 분할형 디자인과 카메라 주변에 적용된 항공 등급 알루미늄 데코 링도 특징이다. IP68 등급의 방수·방진 성능을 갖춰 극한의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 포코 F7 프로는 코닝 고릴라 글래스 7i를 탑재해 일상적인 충격에도 강한 내구성을 제공한다. 전용 신호 증폭 칩셋인 서지 T1S 튜너를 탑재해, 중고주파 대역에서 최대 37% 향상된 셀룰러 성능과 함께 와이파이 및 블루투스 성능도 최대 16%까지 끌어올렸다. 오디오 측면에서도 몰입감을 높였다. 스테레오 듀얼 스피커는 풍부하고 입체적인 사운드를 제공하며, AI 슈퍼 시네마 기능은 오디오와 비주얼을 함께 최적화해 일상적인 콘텐츠 소비도 영화 같은 경험으로 만들어준다. 포코 F7 프로는 블랙, 실버, 블루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12GB+256GB와 12GB+512GB 두 가지 저장 용량 옵션으로 만나볼 수 있다. 가격은 각각 499달러(약 73만원), 549달러(약 81만원)다. 포코 F7 울트라도 함께 공개됐다. 포코 F7 울트라는 퀄컴 최신 플래그십 칩셋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 모바일 플랫폼을 탑재했다.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을 최대 45%,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을 최대 44%까지 향상시킨다. 전력 소비는 각각 최대 52%, 46%까지 낮췄다. 포코 최초 전용 그래픽 칩셋인 비전 부스트 D7 칩셋을 탑재해 시각적 경험을 한층 향상시켰다. 스마트 프레임 레이트를 통해 최대 120FPS의 화면 전환을 구현하며, 2K 슈퍼 레졸루션과 게임 HDR을 지원한다. 포코 F7 울트라는 5,3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120W 하이퍼차지를 통해 단 34분 만에 100% 충전이 가능하다. 포코 F7 울트라는 포코의 최고 수준 HDR 메인 카메라, 브랜드 최초의 플래그십급 플로팅 망원 렌즈, 포코 제품군 중 가장 높은 화소의 초광각 카메라로 구성된 트리플 카메라 조합을 갖췄다. 총 8개의 대표적인 초점 거리를 지원한다. 플로팅 망원 렌즈는 약 10cm 거리의 피사체를 정밀하게 담을 수 있는 매크로 촬영부터, 2.5배(60mm) 광학 줌으로 구현하는 인물 촬영, 5배(120mm) 인센서 줌을 통한 원거리 풍경 촬영까지 폭넓은 표현이 가능하다. 여기에 3천200만 화소(32MP) 초광각 카메라는 120도 화각을 지원해, 탁 트인 풍경이나 단체 사진도 선명하게 담을 수 있다. 포코 F7 울트라는 쿼드 커브드 글라스를 적용해 화면 네 면 모두에 부드러운 곡선을 구현했으며, 손에 자연스럽게 밀착되는 인체공학적 그립감을 통해 쥐는 만족감을 높였다. 포코 F7 울트라는 포코 기기 중 가장 강력한 디스플레이 보호 기능인 '포코 실드 글라스'를 적용해 낙하나 스크래치로부터 화면을 안전하게 보호한다. 포코 F7 울트라는 옐로우와 블랙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12GB+256GB와 16GB+512GB 구성으로 제공된다. 가격은 각각 649달러(약 95만원), 699달러(약 103만원)이다. 앙구스 응 포코 글로벌 프로덕트 마케팅 총괄은 "포코 F7 시리즈는 사용자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업무, 게임, 창작 등 다양한 활동에서 사용자 잠재력을 극대화하려는 포코의 비전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2025.03.29 14:00신영빈

[이종수의 창업 심리학①] 슬랙이 성공한 이유는?···올바른 질문 때문

창업은 힘든 여정이다.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못한다. 성공 확률이 10%가 안된다. 성공적인 창업의 핵심은 무엇일까? 이종수 SNU공학컨설팅센터 산학협력중점교수는 '창업자의 심리'라고 말한다. 기술은 복제되고 자본은 소진되지만, 강인한 심리는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는 지속 가능한 경쟁력이라는 것이다. 이 교수는 불확실성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심리적 강인함이 성공과 실패를 가르며, 이는 타고나는 것이 아닌 훈련으로 얻어지는 능력이며, 성공한 창업가와 실패한 창업가의 차이는 외부 환경이 아닌 내면에서 시작한다고 강조한다. 지디넷코리아는 이종수 교수의 '창업심리학'을 매주 1회 20여차례 시리즈로 연재한다.(편집자 주) "당신의 진짜 실수는 대답을 못 찾은 게 아니야. 자꾸 틀린 질문만 하니까 맞는 대답이 나올 리가 없잖아." 영화 '올드보이'의 이 대사는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가장 흔히 발견되는 함정을 정확히 짚어낸다. 많은 창업자는 해결책을 찾는 데 집중하느라 정작 올바른 문제를 정의하지 못한다. 성공적인 스타트업은 솔루션에 매달리기 전에 먼저 올바른 질문을 던진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는 "소비자들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물어보면 당신이 그것을 만들었을 때 그들은 또 다른 것을 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는 고객 피드백을 무시하라는 뜻이 아니라 "고객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더 근본적인 질문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아이폰 개발 당시 애플은 "더 좋은 키보드를 어떻게 만들까?"가 아닌 "사람들이 모바일 기기와 어떻게 상호작용하길 원할까?"라는 질문을 던졌고, 이것이 터치스크린이라는 혁신으로 이어졌다. 드롭박스의 드류 휴스턴은 보스턴에서 뉴욕 가는 버스에서 USB를 깜빡한 경험을 통해 "사람들이 USB 없이 어떻게 파일을 옮길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떠올렸다. 만약 "용량이 더 큰 USB를 어떻게 만들까?" 혹은 "USB를 분실하지 않게 하는 방법은?"이라는 질문에 매달렸다면, 오늘날의 클라우드 스토리지 혁명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반면, 2020년 출시된 모바일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쿼비'는 잘못된 질문의 위험성을 보여준다. 제프리 카젠버그와 맥 휘트먼이 이끌고 17억 5천만 달러의 투자를 받았음에도 6개월 만에 폐업했다. 쿼비는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이동 중에 짧은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만 집중했다. 그러나 더 중요한 질문은 "사람들이 고품질 짧은 콘텐츠를 보기 위해 별도 구독료를 지불할 의향이 있을까?"였다. 소비자들은 이미 유튜브나 틱톡 같은 무료 플랫폼으로 짧은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었고, 추가로 월 구독료를 지불할 이유를 찾지 못했다. 슬랙의 성공 스토리는 올바른 질문으로의 전환 중요성을 보여준다. 슬랙은 원래 '글리치'라는 게임 회사였으나, 출시된 게임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창업자 스튜어트 버터필드는 "게임이 실패한 이유"에 매달리지 않고, "우리 팀이 게임 개발에 사용했던 내부 커뮤니케이션 도구가 다른 기업들에게도 유용할까?"라는 전혀 다른 질문을 던졌다. 이 질문에서 탄생한 슬랙은 2년 만에 1000만 명의 일일 활성 사용자를 확보했고, 2021년 세일즈포스에 약 280억 달러에 인수됐다. 인스타그램도 처음엔 위치 기반 체크인 앱 '번'으로 시작했으나, 창업자들이 "사용자들이 실제로 우리 앱에서 무엇을 가장 가치 있게 여기는가?"라는 질문을 통해 사진 공유 기능의 중요성을 발견하고 인스타그램으로 피봇했다. 스타트업 세계에서 진정한 실패는 해결책을 찾지 못한 것이 아니라, 올바른 질문을 하지 못해 근본적인 문제에 접근하지 못하는 것이다. 에디슨이 전구를 발명하기까지 1000번의 시도 끝에 성공했을 때 "나는 실패하지 않았다. 단지 작동하지 않는 1000가지 방법을 발견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그가 계속 올바른 질문을 던졌기에 결국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 창업 여정은 미로 탐험과 같다.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면 출구를 찾는 데 더 많은 시간과 자원이 소요된다. 올바른 질문은 미로에서 나아갈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이다. 질문의 질이 답변의 질, 그리고 궁극적으로 스타트업의 성공을 결정한다. 잘못된 질문에 대한 완벽한 답변보다 올바른 질문에 대한 불완전한 답변이 더 가치 있다. 질문을 바꾸면 관점이 바뀌고, 관점이 바뀌면 답변이 바뀌며, 답변이 바뀌면 결과가 바뀐다. ◆ 이종수 교수는... -서울대 산업공학 학사 -서울대 인간공학 석사 -서울대 인간공학 박사 수료 -전/SK이노베이션 기술개발기획 팀장 -전/벤처기업 창업 및 M&A -전/벤처캐피털 투자본부장(부사장) -현/서울대학교 SNU공학컨설팅센터 산학협력중점교수

2025.03.29 11:25이종수

[Q&AI] 챗GPT '지브리 풍' 이미지 생성 화제… 왜?

질문: 챗GPT로 지브리 스타일 이미지 생성하는 게 화제인데, 무슨 일이야? 그록 답변: 최근 오픈AI가 챗GPT에 GPT-4o 모델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이미지 생성 기능을 도입하면서, 특히 '지브리 스타일'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 큰 화제가 되고 있어. 2025년 3월 25일에 이 기능이 공개된 이후, 소셜 미디어와 온라인 공간에서 사람들이 기존 사진이나 텍스트 설명을 이용해 스튜디오 지브리(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 제작사)의 독특한 애니메이션 스타일로 변환된 이미지를 대량으로 생성하고 공유하기 시작했어. 예를 들어, 유명 인물이나 영화 캐릭터를 지브리풍으로 바꾼 밈들이 폭발적으로 퍼졌고, 심지어 오픈AI의 CEO 샘 알트먼도 자신의 X 프로필 사진을 지브리 스타일로 바꿀 정도로 유행이 됐지. 이 기능이 주목받는 이유는 챗GPT-4o가 이전 모델들보다 텍스트 렌더링, 세부 묘사, 스타일 재현 능력이 크게 향상돼서 사용자들이 원하는 이미지를 더 정교하게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야. 그런데 이게 화제가 된 동시에 논란도 불러일으켰어. 스튜디오 지브리의 스타일을 모방하는 게 저작권 침해에 해당할 수 있느냐는 문제가 제기된 거지. 일부 전문가들은 AI가 지브리 작품으로 학습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그 과정에서 정식 허가를 받았는지 의문을 던지고 있어. 반면, 법적으로 '스타일' 자체는 저작권 보호 대상이 아니라는 의견도 있어서 아직 결론이 모호한 상황이야. 결과적으로, 이 기능의 인기가 폭발하면서 서버 과부하까지 일어나서 오픈AI가 무료 버전 출시를 연기할 정도였고, 사용자들 사이에선 창의적 재미와 윤리적 고민이 동시에 떠오르는 중이야. X 같은 플랫폼에서도 사람들이 직접 만든 지브리 스타일 이미지를 올리며 신기해하거나 저작권 문제를 언급하는 반응이 섞여 있어. 이게 지금 상황의 전말이야! ■ 기사는 그록을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원문 바로가기)

2025.03.28 21:20AI 에디터

백종원 대표의 사과, 잘한 것과 못한 것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원산지·식품위생·직원블랙리스트 등 여러 논란에 직접 사과했다. 두 차례 더본코리아 웹사이트에 사과문을 올렸지만, 백 대표가 직접 공식석상에 나와 고개를 숙인 건 '빽햄 논란'이 시작된 지 약 두 달만에 처음이다. 과정은 험난했고 늦은 감은 있어도 결과적으로는 잘한 결정이라 본다. 다만 지난 잘못에 대한 책임성 인사 조치나 재발 방지책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세워졌는지 불분명하다는 한계는 여전하다. 앞으로 더 잘하겠다는 다짐과 약속 정도에 머문 사과란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백종원 대표의 직접 사과는 28일 오전에 열린 제31기 더본코리아 주주총회 자리에서 이뤄졌다. 오늘 이른 오전까지만 해도 백 대표의 주총 참석 여부는 비공개였다. 취재진뿐 아니라 주주들도 백 대표의 주총 참석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웠지만 회사 측은 계속 침묵했다. 현장 노트북에 띄워진 주주명부를 통해서야 백 대표의 참석이 뒤늦게 확인될 정도였다. 백 대표의 참석을 공식화할 경우 더 많은 취재진과 성난 주주들이 몰려 정상적인 주총 진행이 어렵지 않겠냐는 내부 판단 때문으로 추정된다. 백종원 대표는 주총장에 들어서면서도 취재진 질문에 입을 열지 않았다. 이 때까지만 해도 최근 벌어진 논란에 특별한 메시지를 내거나 사과할 의향이 없는 듯 보였다. 그러다 수많은 취재진들의 취재 열기를 매몰차게 뒤로할 수 없어서인지, 사실은 계획된 이벤트였는지 주총이 끝난 뒤 긴급 기자 회견 자리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백 대표는 “담당하고 있는 직원에게 주총을 꼭 나가야 하냐고 물어봤다가 혼이 났다”며 “성격상 산불 난 데 가서 밥을 해 주고 싶었다. 그만큼 상장 회사에 대한 준비를 잘 못했던 것 같다”고 고개를 숙였다. 주총장에 꼭 참석해야 된다는 생각보다, 경북 산불로 피해를 입은 재난민 걱정이 앞섰다는 뜻으로 읽힌다. 이어 백 대표는 “상장하고 난 뒤의 주주총회는 잔칫날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 같다. 모든 것들이 저희의 준비가 부족했기 때문이라 생각하고 지금 살펴보는 중”이라면서 “상장 전에 비해 더 고려하고 준비해야 할 것이 많았다”는 말로 회사와 본인의 실책을 인정하고 반성했다. 또 프랜차이즈 관리에 대해서는 “브랜드를 전개할 때 점주들의 수익성 확보를 목표로 노력했지만 성공하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며 “점주와 할 수 있는 활동에 대해 여러 가지 계획을 잡고 있고,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면서 점주들을 위로했다. 가맹점마다 음식 품질이 다르다는 지적에는 “슈퍼바이저 인력도 늘려야 하고, 유통하는 제품에 대한 검증 인원도 늘려야할 것 같지만, 인원을 무작정 늘릴 경우 비용 부담이 점포에 전가될 수 있어 여러 가지 방법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지역 축제 관련 논란에는 “지역을 빨리 알리고 많은 분들이 왔으면 하는 바람으로 준비했으나 고객 눈높이를 맞추지 못해 위생 등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면서 “지역 단체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겠다. 식약처와도 협의해 나가겠다”고 해명했다. 끝으로 백 대표는 본인의 과거 소통 부족 문제를 인정한 뒤 “전문 분야에 오래 몸담았던 인재를 영입하고, 정말 필요하다면 전문 경영인 영입도 고려하겠다. 실망한 점주와 주주들께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전문가 영입은 적극적인 의사를, 전문 경영인 선임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코스닥 상장사로 오인하는 경우가 있는데, 더본코리아는 '코스피' 상장사다. 그만큼 더본코리아는 주주들의 이익과 사회적 책임을 더 무겁고 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이 관점에서 보면 지난 두 달 간 더본코리아 위기관리는 코스피 상장사로서 많이 부족해 보였던 게 사실이다. 동네 가게와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았다. 두 차례의 사과문은 몇 박자씩 늦었고, 그마저 형식적인 내용에 그쳤다. 사실과 다르다거나 앞으로 잘하겠다, 혁신하겠다는 식의 원론적 메시지가 주를 이뤘다. 무엇을, 왜, 얼마나 잘못했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개선했다는 내용은 부족했다. 담당 책임자를 문책하거나 인사조치했다는 소식은 전혀 들을 수 없었다. 그러다보니 “잘못은 좀 했지만 책임지고 싶지는 않다”거나 “억울하다”는 메시지로 해석됐다. 그런 면에서 오늘 기자 회견 내용도 여러 아쉬움이 남지만, 그럼에도 오늘 백종원 대표의 사과가 잘한 결정이었던 이유는 한마디로 "AI 같지 않았기 때문"이다. 충분하진 않아도 진심이 느껴졌다. 또 유명 프랜차이즈 사장을 넘어, 상장사 대표로서의 책임감도 엿보였다. 주가도 백 대표의 사과에 즉각 반응했다. 장 중 한 때 13%까지 상승했다. "소비자가 이해 못하는 음식은 결코 인정받지 못한다. 소비자가 원하지 않는 서비스는 결코 만족을 줄 수 없다." 백종원 대표의 명언 중 하나다. 여기서 소비자를 '시장'으로, 음식과 서비스를 '회사'로 바꾸면 이렇게 된다. "시장이 이해 못하는 회사는 결코 인정받지 못한다. 시장이 원하지 않는 회사는 결코 만족을 줄 수 없다." 백 대표의 약속과 다짐처럼 소통하면서 본인에게 집중됐던 권한과 책임을 아래로 나누면 어떨까. 또 뭔가를 늘리고 확장할까보다, 무엇을 덜어내고 집중할까부터 고민하면 어떨까. '백종원 회사'가 아닌, '시장이 원하고 이해하는 더본코리아'가 되길 바라며.

2025.03.28 17:05백봉삼

연예인‧기업‧병원 등 산불 피해 이재민‧소방관 지원 확산

역대 최대 산불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기업, 연예인 등이 온정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이재민 심리상담 등 회복 지원…건강보험료 경감, 국민연금 납부 예외 등 지원 보건복지부는 울산-경북-경남 지역 산불이 확산되며 많은 사상자와 이재민이 발생함에 따라 기존 재난안전 초기대응반 운영을 확대해 소관 시설 관련 부서를 포함하는 비상대책반을 꾸려 24시간 재난 취약시설 모니터링, 피해 상황 복구, 이재민 긴급지원 등을 통해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우선 중앙응급의료상황실을 통해 병원 및 병상 정보를 공유하는 등 재난의료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신속한 응급의료지원을 위해 보건소 신속대응반, 재난의료지원팀(DMAT)이 출동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산불 피해로 인해 생계·주거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을 적극 발굴해 필요시 긴급지원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권역별 트라우마센터를 중심으로 광역·기초 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심리지원을 실시하고, '마음 안심버스'를 임시거주시설 등으로 운행해 정신건강 전문인력이 심리상담을 제공해 마음의 안정도 돕는다. 특히 울산-경북-경남 산불피해 발생지역이 특별재난지역(울산 울주군, 경남 산청군, 하동군, 경북 의성군)으로 선포됨에 따라 지역주민들에게 건강보험료 경감, 국민연금보험료 납부예외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건강보험료의 경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에 거주하는 지역가입자 세대는 보험료의 50% 범위 내에서 3개월분 보험료가 경감(인적‧물적 동시 피해 시, 6개월분)되고, 최대 6개월까지 연체금을 징수하지 않으며, 특별재난지역 피해주민에게는 최대 1년간 연금보험료 납부 예외 및 6개월까지 연체금을 징수하지 않는다. 또 특별재난지역 피해 주민 및 유가족에게는 신청 시 국민연금 보험료 납부예외(1년)를 지원한다. 이재민 의료급여 선정기준에 충족하는 피해주민은 재난이 발생한 날로 소급해 3개월 동안 병원과 약국 이용 시 본인부담금이 면제되거나 인하된다. 긴급전원에 따른 수가청구에 대해서는 전원환자 확인을 거쳐 이송된 병원에서 수가청구 및 급여 지급이 이루어 지도록 조치한 바 있고, 전원된 환자 병실에 한해 병상간 간격 기준 한시적 완화 및 복용 중인 의약품 소실에 따라 재처방 할 경우 중복처방 예외로 인정하도록 조치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남 산청군·하동군, 경북 의성군·안동시·청송군·영양군·영덕군, 울산광역시 울주군 등 8개 지자체 피해주민의 빠른 일상회복을 돕기 위해 필수급여를 추가 지원한다. 이에 대형 산불로 긴급히 대피하면서 노인틀니, 장애인보조기기(보청기 등)를 분실, 훼손한 대상자에게 재난발생일부터 추가로 급여지원을 하게 된다. 노인틀니는 급여 후 7년, 장애인보조기기는 6개월~6년이 경과 되어야 재급여가 가능하지만, 특별재난지역 거주자 중 피해사실이 확인되면 교체주기 또는 내구연한 이내라도 추가 급여를 받을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특별재난지역 거주 어르신과 장애인의 일상생활 회복을 위해 노인틀니, 장애인보조기기를 지자체의 피해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즉시 지원하고, 장애인보조기기의 경우에는 처방전과 사전 승인절차를 생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예인‧기업 등 산불피해 복구지원 온정 앞장 많은 국민과 기업들도 최악의 산불 피해에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 지난 27일(오전 9시) 기준 사랑의열매가 운영하는 온라인 모금함인 카카오같이가치, 네이버 해피빈에 각기 12억원, 2억원 이상이 모금되며 시민들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카카오같이가치에서는 직접 기부 외에도 '응원하기', '댓글 달기', '공유하기' 등의 활동만으로도 100원이 자동 기부되는 시스템을 운영 중이며, 네이버 해피빈에서도 포인트처럼 사용할 수 있는 '콩'을 통해 기부를 받고 있는데 네이버 이용 중 적립된 해피콩 1개당 100원이 기부돼 플랫폼 이용만으로도 나눔에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이러한 온정은 연예인들이 참여하며 선한 영향력은 더 확산하고 있다. 그룹 트와이스 멤버 나연과 다현은 울산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각각 5천만원씩 총 1억원을 울산 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기부했다. 해당 성금은 울산 울주군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트와이스 나연은 “예기치 못한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가시길 바란다”고 전했고, 다현은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상심하신 분들께 작은 위로가 되길 바라며, 현장에서 구호 활동에 힘쓰고 계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같은 그룹 지효도 영남지역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의 피해 복구와 구호활동 지원을 위해 5천만원을 기부했다. 지효는 “산불로 피해를 입은 많은 분들이 하루라도 빠르게 회복되길 기원한다”며 “현장에서 진화와 구호활동에 힘쓰시는 분들의 깊은 헌신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룹 레드벨벳 웬디도 영남지역 산불로 피해 이재민 구호활동과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5천만원을 기부했다. 웬디는 “갑작스러운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으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더 이상의 피해 없이 산불이 조속히 진화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룹 NCT 멤버 해찬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큰 피해를 입으신 분들의 소식을 듣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다. 피해 지역 주민분들이 하루빨리 안정된 일상을 되찾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영남 지역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5천만원을 기부했다. 앞서 해찬은 2023년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1억 원을 기부하며 사랑의열매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한 바 있다. 같은 그룹 도영은 산불 진화 작업에 헌신하고 있는 소방관을 지원하는데 써달라며 5천만원을 기부했다. 도영은 “최일선에서 헤아릴 수조차 없는 용기와 막중한 책임감으로 헌신하시는 소방관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저의 작은 마음이 소방관분들께 조금이나마 위로와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룹 NCT DREAM 멤버 재민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5천만원을 기부했다. 이번 성금은 산불 진화 현장에서 헌신 중인 소방관 지원과 이재민을 위한 구호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재민은 “산불로 인해 소중한 일상을 잃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분들과 위험을 무릅쓰고 현장을 지키고 계신 소방관 여러분께 작게나마 위로와 응원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재민의 선행은 개인의 기부를 넘어 팬덤 문화로 확산되고 있는데, NCT 팬덤 '시즈니' 사이에서도 기부에 동참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며 '함께하는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팬들이 늘고 있다. 공공기관과 기업들도 피해복구 및 구호 지원에 나서고 있다. 국민연금공단과 국민연금나눔재단은 영남지역의 피해지역 복구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2천만원을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이번 구호성금은 산불 피해지역 복구와 산불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의 생필품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이번 산불로 생계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을 위해 임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긴급 구호성금 2천만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달했다. 이번 성금은 주요 피해지역에 구호물품(구호키트, 일반물품, 식료품), 심리지원·세탁구호차량 운영, 임시 조립주택 지원 등을 위해 쓰이게 된다. 특히 심사평가원은 특별재난 지역 피해주민이 산불로 인해 의약품 소실이 발생한 경우, 한시적으로 동일성분 의약품 중복처방 DUR 점검 시 예외를 인정해주는 등 심사평가원의 특성을 반영한 의료기관 지원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대한적십자사에 산불 피해지역 복구 등을 위한 구호금 5억원을 기탁했다. 구호금은 산불로 발생한 인명, 재산 등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대한적십자사는 산불 피해 현장에서 긴급구호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24일 기준, 경남‧경북‧울산 등 3개 지사를 중심으로 봉사원과 직원 832명을 투입했고, 산불 피해로 임시대피소에서 머무는 이재민을 위해 재난구호쉘터 267동, 담요 1670점, 긴급구호세트 1251세트 등을 지급했다. 또 산불 진화 인력과 임시대피소로 피신한 이재민 1만2천850명에게 신한은행과 하나금융지주의 후원으로 급식을 지원했고, GS리테일‧SPC‧제주개발공사 등의 협조로 간식과 생수를 전달하며 현지 긴급구호 활동에 힘을 보탰다. 뿐만 아니라 산불로 심리적 불안을 느끼는 이재민 395명을 대상으로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소속 전문 심리상담가가 심리상담을 실시했다. 대한적십자사는 홈페이지와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이번 대형 산불 이재민 구호를 위한 긴급 모금을 4월22일까지 진행한다. KAI(한국항공우주산업)도 영남지역 산불 피해 복구 및 주민 지원을 위해 전 임직원이 모금한 3억원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강구영 KAI 사장은 “이번 성금이 피해를 입으신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산불 진화에 투입되는 헬기의 임무 수행을 지원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AI는 이번 산불 조기 진화를 위해 '대형 산불진화 지원 대응 T/F'을 구성해 진화 헬기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을 시작, KAI 주기장 계류 헬기 운영 지원(부품 정비, 인력 지원, 휴게실 및 식사 제공), 유류 지원 등 산불 진화 종결 시까지 헬기 운영 최적화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 활동에 나서고 있다. 특히 산림헬기, 소방헬기 등 산불 진화에 투입 중인 수리온 계열 헬기 정비를 실시간으로 지원해 임무 수행 후 재투입되는 시간을 단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애터미는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영남 지역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한 성금 100억원을 기부했다. 또 이재민과 산불 진화 인력을 돕기 위한 구호물품도 별도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소방공무원 사망자 유가족 지원 ▲부상자 치료비 지원 ▲산불 피해 지역 구호 및 복구 ▲이재민 생필품 및 주거 지원 ▲경남지역 아동양육시설 피해 복구 지원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또 역대 최악의 대규모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산불 진화 인력을 위해 생수, 물티슈, 라면, 두유 등 현장에 필요한 3억5천만원 상당의 물품을 긴급 지원한다. 애터미의 산불 피해 지원 성금 100억 원은 지금까지 사랑의열매 재해재난 성금 가운데 단일 기부액으로는 역대 최고액이다. 애터미 회원들의 자조단체인 '애스오애스 나눔회'는 최근 산불 피해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회원들을 위해 모금 운동을 시작했고, 이에 회사는 조속한 산불 진화 및 피해 회복 지원을 위해 100억원 기부를 전격 결정했다고 한다. 박한길 애터미 회장은 “역대 최악의 산불로 인해 지금 이 시간에도 산불 진화를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는 분들과 터전을 잃은 이재민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영혼을 소중히 여기는 기업 애터미는 300만 회원들과 함께 앞으로도 재난 및 재해 극복을 위한 나눔을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삼양그룹도 산불 피해 주민을 지원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1억5천만원과 5천만원 상당의 의약품 기탁했다. 삼양그룹 계열사인 삼양사와 삼양패키징, 삼양엔씨켐이 성금을 마련했으며,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은 붙이는 골관절염 치료제 '류마스탑파워 플라스타'를 지원했다. 전달된 성금과 의약품은 경남 산청과 하동, 경북 의성, 울산 울주, 경남 김해 등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피해 복구와 이재민 구호물품 지원, 건강관리 등에 쓰일 예정이다.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과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은 산불로 피해입은 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화상환자 수술 및 재활치료 ▲화재로 인한 트라우마 전문 심리치료 ▲생계·주거비 등 1억원을 지원한다. 현재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화상을 입은 환자 1명이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화상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며, 한림대한강성심병원과 한림화상재단은 이 환자에게 수술·재활에 대한 치료비와 생계비, 화재로 인한 트라우마 전문 심리치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화재피해 주민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절차는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에서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를 충족하는 대상자를 사회경제적 평가를 통해 선정한 뒤, 한림화상재단에서 최종적으로 지원한다. 아울러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과 한림화상재단은 전국단위 의료비 지원사업을 시행해 산불로 인해 손해를 입은 타 의료기관의 환자와 소방관에게도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허준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장은 “뜻밖에 갑작스러운 산불로 몸과 마음에 피해를 입은 환자와 화재진압에 힘쓰고 계신 소방관들께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자 치료비와 생계비 지원을 결정했다”며 “이분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하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주적십자병원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상북도 의성군 의성임시청사 대피소에 이동진료소를 설치해 긴급 의료지원에 나선다. 의사, 간호사와 행정요원으로 구성된 재난대응의료팀은 산불 피해 주민과 대응 요원을 대상으로 진료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재난 장기화를 대비해 만성질환 진료도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장석 영주적심자병원장은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과 화재진압으로 호흡기 이상 등의 어려움을 겪는 방재요원, 봉사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긴급 진료서비스와 더불어 앞으로도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한 구호 활동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병원약사회는 성금 1천만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해 경상남도 산청, 경상북도 의성 등 산불 피해 현장 복구와 이재민, 소방관, 자원봉사자 등 피해 복구 종사자들을 위한 긴급 구호 활동 지원에 나섰다. 정경주 병원약사회장은 “재해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며 화재 현장에서 진화 작업에 힘쓰고 계신 많은 분들의 노고에도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병원약사회는 전국의 재난 상황 발생 시 피해 복구와 구호 활동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병원약사회는 매년 회원 연회비의 5%를 사회봉사기금으로 적립해 산불과 폭우, 가뭄, 지진 등의 자연재해 발생 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재난긴급구호 성금을 기탁해오고 있다.

2025.03.28 16:17조민규

SLL, 흑백요리사 제작 '스튜디오 슬램' 인수

SLL이 글로벌 제작사 스튜디오 슬램 지분을 추가 취득했다고 28일 밝혔다. SLL은 지난 2021년 스튜디오 슬램에 소수 지분(3천주, 23.1%) 투자 후 예능 제작 레이블로 영입했다. SLL은 스튜디오 슬램 주식 3천876주를 추가 취득하며 총 6천786주, 52.9%의 지분을 취득, 스튜디오 슬램의 최대주주가 될 예정이다. 인수 금액은 약 115억 1천786만 원으로, SLL은 2029년까지 스튜디오 슬램의 잔여 주식을 분할 취득할 계획이다. 스튜디오 슬램은 검증된 글로벌 흥행력과 경쟁력 높은 예능 포맷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2025년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계급전쟁 시즌 2', '크라임씬 제로' 등 신규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다. SLL과 스튜디오 슬램은 시즌제 예능 및 오디션 프로그램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지식재산(IP) 사업 확장과 콘텐트 제작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SLL은 스튜디오 슬램의 예능 제작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글로벌 콘텐트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특히 드라마, 영화, 예능 등 다양한 장르로 IP를 확장하는 SLL의 전략을 기반으로, 커머스, K-POP 등 다른 산업과의 전략적 제휴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윤기윤 SLL 대표는 “스튜디오 슬램은 요리 서바이벌, 롤플레잉 추리 게임, 메이크업 서바이벌, 조립형 K-POP 서바이벌 등 새로운 포맷을 끊임없이 시도하고 성장을 지속하는 회사”라며 “SLL과 스튜디오 슬램은 우수한 크리에이터들과 협력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신선한 예능 콘텐트를 선보이고 이를 기반으로 하는 신사업을 전개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8 16:02최이담

넷플릭스, 게임 사업 본격화…'참여형 콘텐츠'에 승부수

넷플릭스가 영화와 드라마를 넘어 게임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단순한 콘텐츠 확장이 아닌, '보는 플랫폼'에서 '참여형 플랫폼'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를 통해 구독자 경험을 재정의하고,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넷플릭스의 게임 사업은 2021년 모바일 게임 서비스를 시작으로 출발했다. 오리지널 콘텐츠 기반 캐주얼 게임을 구독자에게 무료로 제공하며 시장 반응을 살폈다. 넷플릭스 앱 내에서 게임을 바로 다운로드해 즐길 수 있도록 해, 접근성을 높였다. 이는 플랫폼 체류 시간을 늘리고, 구독자 충성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시도였다. 하지만 당시까지의 전략은 다소 산발적이었다. 인디 게임, 드라마 기반 게임, 블록버스터 포트 이식, 클라우드 스트리밍 실험 등 다양한 시도가 이어졌지만 넷플릭스가 게임을 통해 어떤 방향을 지향하는지는 뚜렷하지 않았다. 이에 넷플릭스는 게임 전략을 재정비하기 시작했다. 2023년에는 에픽게임즈에서 개발 부문 부사장을 지낸 알랭 타스캉(Alain Tascan)을 게임 부문 사장으로 선임하며, 내부 체계 정비에 나섰다. AAA급 게임 개발을 위한 내부 스튜디오 설립 계획은 보류하고, 보다 유연하고 실용적인 전략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넷플릭스는 게임 콘텐츠를 ▲인터랙티브 내러티브(예: 리얼리티쇼 기반 스토리 게임) ▲멀티플레이 파티 게임 ▲키즈 타깃 게임 ▲메인스트림 게임(대중적 IP 기반 또는 오리지널 인기 기대작) 등 네 가지 카테고리로 구분해 집중하고 있다. 알랭 타스캉 사장은 더버지와의 인터뷰에서 이 전략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초기 전략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우스 오브 카드와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처럼, 특정 장르에서 출발해 점차 확장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오징어게임: 언리쉬드'가 있다. 넷플릭스는 올해 말 첫 MMO 게임 '스피릿 크로싱(Spirit Crossing)'을 출시할 계획이다. 스피릿 크로싱은 스튜디오 지브리 감성과 '동물의 숲'을 연상케 하는 오리지널 타이틀이다. 게임 사업 강화에 맞춰 인재 영입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에픽게임즈 출신 인사를 포함해 업계 베테랑들이 포진했고, 모바일 중심이던 게임 경험을 PC와 TV 등 다양한 기기로 확장하고 있다. 특히 올해 말에는 스마트폰을 콘트롤러로 활용해 스마트TV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도 출시될 예정이다. 이는 콘솔 없이도 누구나 게임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플랫폼 독립성' 전략의 일환이다. 또한 클라우드 기반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현재 TV를 활용한 스트리밍 게임 테스트가 진행 중이며, 협동(Co-op) 및 파티 게임 중심의 콘텐츠 라인업도 예고됐다. 별도의 설치 없이 다양한 화면에서 즉시 실행 가능한 클라우드 게임은, 게임을 새로운 형태의 소셜 콘텐츠로 재정의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넷플릭스는 '게임계의 넷플릭스', 즉 언제 어디서든 즉시 플레이 가능한 게임 허브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타스캉은 이러한 변화가 향후 5년 내 현실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스트리밍 기술의 고도화, 크로스플랫폼에 익숙한 글로벌 유저층, 넷플릭스의 방대한 IP 자산과 구독자 기반이 이를 뒷받침한다는 분석이다. 그는 “넷플릭스 쇼는 버튼 하나로 재생되지만, 게임은 앱스토어 검색과 다운로드라는 장벽이 있다”며 “우리는 이 장벽을 없애고, 모든 화면에서 즉시 접근 가능한 게임 서비스를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넷플릭스의 게임 전략은 기존 게임 기업들과 다른 방향을 지향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엑스박스 게임패스', 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로 게임 자체의 품질과 독점 타이틀을 강조하는 반면, 넷플릭스는 '구독자 경험 강화'와 'IP 확장'을 중점에 둔다. 콘텐츠 소비의 연장선상에서 게임을 배치하며, 몰입형 스토리텔링을 게임으로 확장할 여지를 남기고 있다. 다만 과제도 적지 않다. 여전히 많은 이용자들이 넷플릭스를 게임 플랫폼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으며, 실제 게임 이용률도 낮은 수준이다. 수익성과 시장성 모두 검증이 필요한 단계지만, 넷플릭스가 축적해온 콘텐츠 제작 및 큐레이션 역량이 게임 사업에도 접목된다면 기존과는 다른 방식의 게임 생태계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 알랭 타스캉은 이에 대해 “올해 말 출시될 일부 타이틀이 '포트나이트 속 트래비스 스콧 콘서트'처럼 게임과 대중문화가 결합한 상징적인 순간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넷플릭스 게임이 문화적으로 주목받는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3.28 15:27최이담

코오롱그룹, 산불피해 지역 이재민·소방인력 지원

코오롱그룹이 최근 경상도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인한 피해 이재민과 산불진화 인력들을 위해 1억원 상당 물품을 긴급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코오롱그룹은 지난 22일 경북 의성지역에서 발생해 산청, 영양, 안동, 청송, 영덕 등 경상도 지역 전체로 확대되는 대규모 산불로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국가적 재난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조금이나마 도움의 손길을 보태기 위해 긴급하게 지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코오롱그룹은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우선 이재민용 텐트 110개와 산불 진화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소방대원들이 소방복 내에 빠르게 갈아입을 수 있는 코오롱스포츠 반팔 티셔츠 500장을 지원한다. 산불피해가 극심한 지역인 경남 산청과 경북 안동 지역 현장에 푸드트럭을 보내 이재민들과 산불 진화인력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등 총 1억여원 상당의 산불피해지역 물품 지원에 나선다. 특히, 빠르게 번지고 있는 산불로 인한 피해를 최대한 신속하게 복구하기 위해 28일부터 물품과 푸드트럭을 현장에 곧바로 지원하고 배치 운영하기로 했다. 코오롱그룹은 재산상 피해와 함께 인명피해까지 계속 확대되는 이번 산불피해가 조속히 마무리되고 이재민들의 빠른 일상 복귀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지원 내역은 산불피해지역 구호에 주로 참여하고 있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의 긴밀한 협의를 거쳤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이번 산불피해가 확산되는 가운데 삶의 터전을 잃고 실의에 빠진 이재민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산불 현장에서 진화에 여념이 없는 진화대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의 뜻과 함께 모두가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2025.03.28 13:17류은주

넥슨 '퍼스트 버서커: 카잔', 정식 출시...액션 게임팬 겨냥

넥슨코리아(공동 대표 강대현∙김정욱)는 28일 네오플이 개발한 하드코어 액션 RPG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하 카잔)을 국내 포함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했다. '카잔'은 네오플의 대표 IP인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PC(Steam) 및 콘솔(PlayStation 5, Xbox Series X/S) 플랫폼의 싱글 패키지 신작이다. 네오플 고유의 정교하고 호쾌한 액션성을 콘솔 플레이 형식으로 재해석해 타격의 재미를 한층 더 높였으며, 이색적인 3D 셀 애니메이션 그래픽과 대장군 '카잔'이 펼치는 복수극의 서사가 어우러져 몰입도 높은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각 플랫폼 사양에 맞춘 성능 최적화로 쾌적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해, 체험판에서 글로벌 다운로드 100만 회를 돌파하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완성도 높은 게임성으로 지난 25일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이후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서 '압도적 긍정적'이란 최고 평가를 획득했으며, 글로벌 매출 4위, ARPG 장르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게임 평론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 80점을 기록하며 전문가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용자는 대장군 '카잔'이 되어 처절한 복수극을 이끌어가고, 서브 미션을 포함해 총 40개의 미션을 진행하며 무기와 스킬 연계 조합을 활용한 화려한 전투 양상을 펼칠 수 있다. 또한 주어지는 여러 선택지와 그에 따라 달라지는 결말을 통해 깊이 있는 스토리를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출시 버전에서는 더욱 원활한 플레이 환경을 위한 시스템 개선과 함께 전반적인 밸런스 패치를 적용했다. 먼저,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바이퍼' 등 일부 보스 몬스터의 난이도를 조정했으며, 무기별 스킬 밸런스 조정도 시행했다. 또한 '쉬움' 모드에서 이용자에게 부여되는 버프 효과를 강화해 보다 수월한 플레이를 지원한다. 넥슨은 정식 출시를 기념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규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그간 공개되지 않은 보스들과의 박진감 넘치는 액션 공방이 담겼으며, '블레이드 팬텀'의 힘으로 더욱 강력해지는 '카잔'을 연출해 기대감을 모았다. 이와 함께 '카잔'과 함께 반란 혐의로 내쳐진 인물로 설정된 '오즈마'의 키 비주얼 이미지를 최초 공개했다. 네오플 윤명진 카잔 총괄 PD는 “'카잔'만의 독보적인 액션을 구현하기 위해 다수의 테스트와 이용자 피드백 분석, 거듭된 수정 끝에 드디어 네오플의 첫 싱글 패키지 게임을 선보이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글로벌 이용자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완성도 높은 하드코어 액션 RPG의 게임성을 선보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왔으니 많은 분들이 플레이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넥슨은 '카잔' 출시를 기념해 오늘 오전 11시부터 넥슨 IP 공식 온라인 스토어 '넥슨에센셜' 내 'DNF Universe 스토어'에 '카잔' 공식 굿즈를 출시하고, 다음 달 13일까지 2주간 특별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특유의 강렬한 원화를 활용한 '카잔' 장패드 및 포스터와 더불어 지역별 전경을 담은 배경 엽서, 개성 있는 캐릭터 아크릴 스탠드와 스티커를 만나볼 수 있으며, 'DNF' 이용자라면 익숙할 모습의 '항아리 정령' 키링 4종까지 총 38종의 각양각색 굿즈를 선보인다. 또한 오후 12시 국내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카잔' 공식 OST 앨범을 발매한다. 앨범에는 주인공 '카잔'을 비롯해 각 보스별 테마곡 등 총 22곡이 수록되며, 특히 엔딩 테마곡 'Stories End'는 '던전앤파이터'의 '캐릭터 선택창 BGM'을 기반으로 다수의 글로벌 유명 영화 및 게임 음악에 참여한 음악 프로듀싱 팀 2WEI와 협업해 '카잔' 고유의 서사를 담아냈다.

2025.03.28 08:49이도원

충북대·전남대, 창업중심대학 신규 지정

충북대와 전남대가 창업중심대학으로 새로 뽑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7일 충북 청주시 충북대학교에서 청년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캠퍼스 창업 스프링보드(Springboard)'를 개최했다. 캠퍼스 창업 스프링보드는 대학이 지역 창업 도약대(Springboard) 역할을 하는 자리를 뜻한다. 봄날(Spring) 생기 넘치는 청년의 도전을 응원하는 의미이기도 하다. 창업중심대학은 지역 창업 생태계 거점 기관이다. 수도권 한양대·성균관대, 충청권 충북대·호서대·한남대, 호남권 전남대·전북대, 강원권 강원대, 대경권 대구대, 동남권 부산대·경상국립대가 지정됐다. 창업중심대학은 예비 창업자를 발굴해 지역 기업을 육성하는 역할을 한다. 예비 창업자가 시제품을 만들 수 있게 돕고, 대학생 스타트업 인턴십을 운영한다. 창업 교육과 투자 유치, 해외 진출도 지원한다.

2025.03.27 22:12유혜진

네이버웹툰, 미국영화협회 산하 저작권 보호 전문 조직 ACE 가입

네이버웹툰이 글로벌 저작권 보호 전문 조직 ACE(Alliance for Creativity and Entertainment)에 한국 최초 회원사이자 유일한 웹툰·웹소설 플랫폼으로 이름을 올렸다고 27일 밝혔다. 네이버웹툰은 ACE의 글로벌 네트워크 및 불법 콘텐츠 대응 관련 전문 지식과 자원을 통해 보다 적극적이고 강력한 불법 사이트 대응을 이어간다. 2017년 설립된 ACE는 미국영화협회(MPA) 산하의 저작권 보호 전문 조직으로 불법 콘텐츠 유통 대응과 관련해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단체 중 하나다. 아마존, 애플 TV+, 넷플릭스, 파라마운트 글로벌, 소니 픽처스, 유니버설 스튜디오,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 등 50개 이상의 주요 글로벌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ACE 가입 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 내 글로벌 영향력, 불법 콘텐츠 대응을 위한 충분한 자원과 노력 등을 입증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이사회에서 가입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네이버웹툰의 한국 최초 ACE 가입은 엔터테인먼트 산업 내 웹툰의 영향력이 커졌다는 것을 의미하며, 네이버웹툰의 불법 콘텐츠 대응 노력 및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찰스 리브킨(Charles Rivkin) 미국영화협회 및 ACE 회장은 “네이버웹툰의 ACE 합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포함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확장과, 모든 형태의 지식재산권을 보호하겠다는 ACE의 사명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콘텐츠를 탈취하고 소비자를 위협하며 창작 생태계를 해치는 불법 복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ACE는 한국에서 캘리포니아까지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고 현지 사법 당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준구 웹툰 엔터테인먼트 및 네이버웹툰 대표는 “ACE 회원 중 유일한 웹툰・웹소설 플랫폼으로서 웹툰 및 웹소설 불법 유통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글로벌 인식을 제고 시키고, ACE 및 다양한 업계 파트너들과 협력해 불법 사이트에 끝까지 맞서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7 19:05안희정

최단 경로, 황금 루트: 화웨이 클라우드, 중국 기업의 아태지역 진출을 위한 6대 협력 이니셔티브 발표

충칭, 중국 2025년 3월 27일 /PRNewswire/ -- 2025년 3월 25일, 화웨이 클라우드(Huawei Cloud)가 충칭 산청 국제 컨퍼런스 센터(Chongqing Shancheng International Conference Center)에서 열린 고-글로벌 서밋(Go-Global Summit)의 일환으로 아시아 태평양 포럼(Asia-Pacific Forum)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엔터테인먼트, 소셜 미디어, 게임, 디지털 금융, 소매, 전자 상거래 물류 및 웹 3.0 등 다양한 산업 분야를 선도하는 약 200명의 리더가 참석했다. 기조연설에서는 연사들이 중국 기업의 글로벌화 현황과 향후 방향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 한편,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한 기업들의 성공 사례를 소개하며 이 역동적인 시장에서 고객 및 파트너와의 협업 혁신을 위한 화웨이 클라우드의 헌신을 강조했다. 아태지역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브랜드를 위한 6대 협력 이니셔티브 재클린 시(Jacqueline Shi) 화웨이 클라우드 글로벌 마케팅 및 세일즈 서비스 사장은 환영사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화웨이가 이룬 주요 성과를 설명했다. 그녀는 이 지역이 중국 본토를 제외하고 화웨이 클라우드의 가장 큰 시장이며, 싱가포르, 홍콩(중국), 태국이 수익 창출 측면에서 꾸준히 상위 3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광활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중국 이외 지역에서 화웨이 클라우드의 최대 시장으로 입지를 굳혔다. 디지털 경제가 호황을 누리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비즈니스 기회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으며, 비즈니스 범위를 확장하려는 중국 기업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이 됐다. 그러나 시 사장은 이처럼 역동적인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최첨단 기술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기업들은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현지 시장의 특성을 깊이 이해하여 고객, 파트너, 사용자의 신뢰를 확보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기업이 번창하기 위해서는 각국의 고유한 환경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가 필요하며 맞춤형 시장 분석을 통해 강력한 시장 인텔리전스를 구축해야 한다. 이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활용하고 향후 10년 동안의 성장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다. Jacqueline Shi, President of Huawei Cloud Global Marketing and Sales Service 샹하이펑(Shang Haifeng) 화웨이 클라우드 아시아태평양 사장은 이 시장이 중국 기업에 특별히 매력적인 이유로 중국과의 문화적, 언어적, 인구통계학적, 경제적 유사성을 꼽았다. 아시아태평양 시장은 화웨이 클라우드가 지난 5년간 30배 성장하며, 아시아태평양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로 자리 잡을 만큼 비옥한 시장임이 증명됐다. 이번 포럼에서 화웨이 클라우드는 아시아태평양 시장에 진출하는 기업을 위한 6대 협력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클라우드 인프라: 강력한 클라우드 리소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여 글로벌 비즈니스 운영을 지원한다. 기술: 고객과 파트너가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경쟁력 있는 솔루션을 공동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영업: 시장 기회 공유하여 파트너가 새로운 해외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생태계: 현지 생태계 리소스를 공유하여 고객과 파트너가 비즈니스 성공을 달성하도록 지원한다. 시장: 공동 마케팅 캠페인을 통해 고객과 파트너가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플랫폼: 현지 비즈니스, 상업, 법률, 금융, 세무, 규정 준수 운영 분야에서 20년 이상 쌓아온 화웨이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이 아시아태평양 시장에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행사에서 샹 사장은 '아시아태평양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Asia-Pacific Acceleration Program)'을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화웨이 클라우드 아시아태평양은 미화 1000만 달러 규모의 전용 기금을 마련하여 전략 컨설팅, 솔루션 개발, 공동 마케팅 이니셔티브,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지원, 공동 비즈니스 확장, 산업 네트워크 액세스 등 6가지 맞춤형 지원 패키지를 제공한다. 그는 이 프로그램이 화웨이 클라우드의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생태계를 적극 활용하여 중국 기업들이 지역 내 입지를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또한, 화웨이 클라우드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과 파트너가 글로벌화 과정에서 겪는 복잡한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hang Haifeng, President of Huawei Cloud Asia Pacific 아세안 및 홍콩(중국)의 비즈니스 환경과 인재 및 투자 유치 전략 공유 아세안 재단(ASEAN Foundation) 상임이사 피티 스리상남 박사(Dr. Piti Srisangnam)는 향후 10년 이내에 아세안이 디지털 인프라를 전면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디지털 혁신을 촉진하며, 중요한 글로벌 디지털 경제로 도약하기 위한 견고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아세안의 디지털 성장을 위한 촉매제 역할을 하며, 다양한 디지털 경제 분야에 안정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그는 아세안의 기적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과 혁신,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Dr. Piti Srisangnam, Executive Director of ASEAN Foundation 청두 소재 홍콩 경제무역사무소(Hong Kong Economic and Trade Office, CDETO)의 샘슨 청(Samson Cheung) 비즈니스 및 인재 유치/투자 촉진 담당 부대표는 중국 본토가 혁신, 디지털 발전, 미개척 시장 기회에서 글로벌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홍콩은 강력하고 다각화된 금융 및 자본 시장, 무역 관세 없는 원활한 무역 환경, 높은 수준의 전문 서비스를 갖춰, 기업들이 중국을 넘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확장하는 비즈니스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홍콩은 동양과 서양을 연결하는 국제적인 허브로서, 글로벌과 중국의 강점을 완벽하게 결합하여 전 세계 최고 수준의 기업과 뛰어난 인재를 유치하고 있다. Samson Cheung, Deputy Head of CDETO Business and Talent Attraction / Investment Promotion 중국 기업의 성공 사례 리장간(Li Jianggan) 모멘텀웍스(MomentumWorks)의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광범위한 글로벌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에 대한 그의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그는 동남아시아의 온라인 소매 시장 침투율이 현재 12% 수준으로, 중국의 30%에 비해 상당히 낮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 지역이 거대한 성장 잠재력을 지닌 시장임을 시사했다. 기업이 성공하려면 지역적 관련성과 글로벌 확장을 조화시켜 현지 고객 및 파트너가 공감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 특히 그는 글로벌 확장의 높은 진입 장벽이 반드시 부정적인 요소는 아니며, 오히려 기업이 내부 역량을 강화하고 견고한 기반을 다진 후 확장하도록 유도하는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분석했다. 슈동(Shou Dong) 어드밴스.AI(어드밴스 ADVANCE.AI)의 공동 창립자 겸 회장은 동남아시아의 디지털 결제 보급률은 2015년 10% 미만에서 2025년 75%로 급증했으며, 디지털 경제 규모도 미화 320억 달러에서 무려 3조 달러로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슈 회장은 회사의 성공 요인으로 초기 시장 진입, 포용적 금융에 대한 수요, 시장 경쟁 자체라는 세 가지 핵심 요소를 꼽았다. 그는 "남들이 금을 캐는 동안 삽을 준비하고 자신만의 대체 불가능한 고유한 가치를 찾아야 한다"고 비유했다. 특히 그는 화웨이 클라우드와 협력을 높이 평가하며 "우리의 첫 번째 파트너가 화웨이 클라우드는 아니었지만, 그들은 거래를 기대하지 않고도 우리와 비즈니스 기회를 기꺼이 공유해주었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진샤오슈(Jin Xiaoxu) 욘유(Yonyou) 비즈니스 글로벌라이징 이사는 기조연설에서 2023년 욘유가 중국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전략을 시작했으며, 2026년까지 이를 '버전 2.0'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전략을 통해 200만 개 이상의 기업이 IT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지원하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최고의 플랫폼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또한, 욘유는 화웨이 클라우드와 10년간 협력하며 아시아태평양 전역에서 수많은 성공 사례를 만들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기업이 전 세계로 확장함에 따라 특히 현지화된 운영과 관련하여 디지털 및 지능형 업그레이드에 대한 요구가 점점 더 정교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욘유는 아시아태평양 시장에 더욱 깊이 뿌리내려 현지 파트너십과 운영을 강화할 계획이며 기업들이 스마트 경영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패널 토론에서는 진행자가 4명의 게스트와 함께 아시아 태평양 시장 진출 경험과 그 과정에서 극복한 어려움을 공유하고, AI가 각 산업을 어떻게 강화하고 변화시키는지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티안예(Tian Ye) 딜리버리 차이나타운(Delivery Chinatown)의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동남아시아 시장의 심각한 파편화를 강조하며, 특히 음식 배달 플랫폼이 직면한 어려움에 대해 논했다. 그는 글로벌 확장의 첫 번째 거점으로 싱가포르를 선택했지만, 높은 소비 수준에도 불구하고 시장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고 규제 차이가 커 어려움이 많다고 설명했다. 또한, 화웨이 클라우드가 현지 파트너 및 고객과의 연결을 지원해 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비펑(Bi Peng) 아일랜드 크레딧 솔루션(Island Credit Solution)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화웨이 클라우드와의 협력이 동남아시아 시장의 독특한 과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명했다. 특히, 포괄적인 현지화 기술 및 서비스 제공, AI를 활용한 데이터 검증 및 프로세스 최적화 등이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그는 화웨이 클라우드의 인프라와 AI 역량이 자사의 혁신을 가속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제니퍼 장(Jennifer Zhang), WIZ.AI 사장은 인재 확보를 글로벌 확장의 가장 큰 과제로 꼽았다. 또한, AI 기술이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카이이(Cai Yi) NXCLOUD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화웨이 클라우드의 지원 덕분에 현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고 중요한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그는 시장 변화에 따라 고객의 요구를 깊이 이해하고 지속적으로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화웨이 클라우드의 개방형 AI 플랫폼을 활용해 비용 효율적으로 기반 모델을 적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기술적 리더십을 유지하고 산업 변화의 기회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화웨이 클라우드는 앞으로 중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과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 파트너, 업계 동료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며, 중국 기업들의 글로벌화를 촉진하는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2025.03.27 18:10글로벌뉴스

中 TCL, 초슬림 프레임TV 국내 출시

중국 가전기업 TCL은 초슬림 프레임과 프리미엄 사운드를 갖춘 'A300W 프레임 TV'를 국내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프레임 TV는 초슬림 플랫 디자인으로 TV 화면이 액자처럼 공간과 어우러진다. 나노크리스탈 코팅으로 빛 반사를 최소화해 눈의 피로를 줄였다. QLED 프로 디스플레이로 넓은 색 영역과 정확한 색을 재현하며, 144Hz VRR 주사율을 지원한다. 돌비애트모스 일체형 내장 스피커를 탑재해 영화와 음악, 스포츠 등 다양한 콘텐츠를 생생하고 풍성한 사운드로 감상할 수 있다. 이동형 플로어 스탠드를 장착해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도 있다. 원하는 위치에 벽걸이로 고정하거나 TV장 위에 올려두는 등 원하는 형태로 사용 가능하다. 자석식 데코 프레임과 인공지능 기반 'AI 아트' 기능으로 사용자의 취향과 공간에 맞춘 스타일링도 가능하다. 프레임 TV는 55·65·75·85인치 4가지 크기로 선보인다. 쿠팡에서 먼저 선보인 후, 추후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과 오프라인 매장으로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TCL 관계자는 "프레임 TV는 기술과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프리미엄 TV로, 공간의 품격을 한층 높여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5.03.27 17:33신영빈

국내 첫 SF영화 해설서 '웰컴투 과학극장'…"호기심+원리 모두 잡다"

SF 영화를 과학적 시각으로 풀어쓴 국내 첫 과학영화 해설책 '웰컴투 과학극장' 북콘서트가 오는 4월 26일 대전 유성 카페쿠아에서 개최된다. 이날 행사에는 '웰컴투 과학극장' 저자인 헬로디디(대덕넷) 김요셉 이사가 독자들과 7년 동안 40명의 과학자와 함께 했던 SF 영화 콘텐츠의 궁금증과 과학기자의 삶에 대해 진솔한 대화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웰컴투 과학극장'(출판 동아시아)은 김 이사가 운영했던 '짜과해(짜고 치는 과학영화 해설)' 프로그램 경험을 바탕으로 저술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기초과학연구원(IBS),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국내 유수 연구기관 과학자 40여 명이 참여해 SF영화 속 과학적 요소를 심층 분석했다. 김요셉 이사는 "단순한 영화 해설서가 아닌, 영화 속 상상이 어떻게 현재 과학기술과 맞물려 발전하고 있는지 생생하게 보여주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 책은 총 256쪽에 모두 5부로 구성됐다. 1부 '우주와의 조우'에서는 우리가 한 번쯤 접해봤던 우주영화 '스타워즈', '아바타', '그래비티' 등을 통해 우주 개발의 미래를 들여다봤다. 2부는 요즘 주목받는 인공지능이 테마다. '그녀', '알리타' 등 인공지능 관련 영화를 통해 AI와 인간의 공존 문제를 철학적으로 접근했다. 3부 '어벤져스의 과학'에서는 히어로물 속에 숨겨진 과학 원리와 기술적 가능성을 분석했다. 4부에서는 '가짜와 진짜, 진실을 찾아서'가 주제다. '매트릭스, '레디 플레이어 원' 등 가상현실 영화를 통해 실제와 가상의 경계를 고찰했다. 5부는 '인물에 얽힌 과학 이야기'를 다뤘다. '마리 퀴리, '천문' 등 실존 인물을 다룬 영화 속 과학을 살펴봤다. 김요셉 이사는 "SF영화에서 영감을 얻은 상상력이 실제 연구실에서 다양한 과학기술로 현실화되고 있다"며 "이 책을 통해 청소년들이 과학에 좀 더 관심을 갖고, 언젠가 실제 연구를 통해 새로운 발견을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 이사는 "과학에 익숙지 않은 사람들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만들려 했다"며 "과학을 영화와 함께 들여다보면, 진정한 인간의 내면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요셉 이사는 지난 2002년 과학산업 전문 미디어 헬로우디디(대덕넷)에 입사해 기자로 활동하며, 정부출연연구기관 등 연구 현장을 지켜왔다. KAIST 과학저널리즘대학원에서 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2025.03.27 17:29박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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