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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제1편 1부 뜻'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05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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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딜리버리히어로의 잘못된 배민 수혈 전략

배달의민족이 '업계 최저수수료' 카드를 버렸다. 장기화되는 출혈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란 설명이다. 경쟁 상황이 급박하니 고객인 점주들로부터 수혈하겠다는 뜻인지. 배민이 발표한 새 중개 수수료는 기존 6.8%에서 3%p 인상한 9.8%다. 이는 정확히 쿠팡이츠 수수료와 일치하며, 요기요(12.5%)보다 2.7%p 낮은 수치다. 중개 수수료 인상만큼은 시기적으로 보나, 전략적으로 보나 딜리버리히어로가 건너지 말았어야 할 강이었다. 수수료 인상안을 내놓으면서 배민도 업주들의 반발을 예상했다. 당근책으로 여러 지원책을 꺼낸 걸 보면 알 수 있다. 배민은 업주가 부담하는 배달비를 최소 100원에서 최대 900원 인하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서울 지역 업주 부담 배달비는 기존 3천200원에서 2천900원으로 낮아진다. 아울러 최근 논란이 된 포장 주문 서비스 중개 이용료(6.8%)는 내년 3월까지 50% 할인한 3.4%를 적용한다. 뿐만 아니라 신규 업주 중 매장과 같은 가격을 유지하는 업주에 대해 포장 고객 할인비용의 50% 페이백, 오프라인 마케팅 지원 등 포장 활성화 프로그램도 시행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배민배달과 가게배달을 같이 쓰는 업주의 가게배달 월 주문수가 50건 이하면 정액제 주문중개 서비스인 울트라콜의 월 요금(월 8만원)의 20%를 환급해준다. 부가 혜택들이 대폭 늘었음에도 '조삼모사'란 비판이 나온다. 나머지 혜택을 다 더해도 결국 높아진 수수료를 상쇄하기 힘들 거란 예상 때문이다. 아랫돌 빼서 윗돌 괴는, 속이 훤히 보이는 정책에 불과하다는 걸 경험적으로 알아서다. 2019년 독일 딜리버리히어로는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을 인수합병하기로 했다. 본격적인 기업 결합은 공정위 승인 절차를 거쳐 2021년경 이뤄졌다. 그러자 일각에서는 배달의민족을 가리켜 '게르만 민족', '배다른 민족'이라며 비아냥 댔다. 국내 기업의 성공적인 투자회수(엑시트)라는 시각도 있었지만, 외산 기업에 토종 기업을 내줬다는 비판도 적지 않았다. 당시엔 이런 삐딱한 시각에 크게 공감하지 못했다. 창업자인 김봉진 전 의장의 성공을 높이 봤고, 우리나라 기업도 선진국 기업들로부터 주목받을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고 판단했다. 굳이 안 좋게만 볼 필요 없지 않나 싶었다. 많은 이들이 그랬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배민을 바라보는 업계의 시각과 인식이 달라진 분위기다. 예전의 참신함은 사라졌고, 새로운 시도와 도전의 모습은 잘 보이지 않는다는 부정적 평이 늘었다. 1위 사업자가 후발주자(쿠팡)의 그림자만 밟아가는 전략이 딜리버리히어로의 유일한 전략인가 싶을 정도다. 얼마 전 이국환 대표가 일신상의 이유로 회사를 갑작스레 관뒀다. 이유는 비공개고, 새로 내정된 대표도 베일에 가려졌다. 심지어 새 대표의 국적도 비밀이다. 그러다 보니 여러 추측들이 나돈다. 수익 압박으로 인한 독일 본사와의 불화설, 새 대표는 한국인이 아닐 것이다 등 여러 설들이 그럴듯하게 쓰이고 있다. 이국환 전 대표가 중개수수료를 인상하라는 본사의 요구를 계속 반대하다 쫓겨났다는 소문도 있다. 그러다 며칠 만에 수수료 인상안이 발표됐으니 소문이 사실에 가깝지 않겠느냐는 합리적 의심을 지울 수 없다. 무엇이 진실인지는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건 음식점주들 앞에 놓인 높아진 배민의 중개수수료다. 싫다고 끊을 수도 없고, 밉다고 도긴개긴인 쿠팡이츠만 쓸 수도 없는 상황. 그렇다고 높아진 인건비 탓에 예전처럼 전단지를 돌리거나, 배달기사를 직원으로 채용하기도 버거운 현실이다. 여러 정황상 배민은 독일 기업 딜리버리히어로에 완전 경영 잠식된 것으로 추정된다. 불행히도 본사는 한국 시장의 특성과 이용자들의 정서에 깊이 공감할 의사가 현재까진 별로 없는 듯하다. 석 달쯤 후면 국회 국정감사가 열린다. 올해는 누가 증인 출석 요구를 받게 될까. 8월 이사회를 거쳐 선임돼 업무 파악도 채 되지 않은 신임 대표가 될지, 아니면 지금까지 버텨온 내부 대관 총괄 임원이 될지 모르겠다. 그 어느 국감 때보다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배민은 지난 3월 지속가능성장을 위해 2030년까지 2천억원 규모의 사회적 투자를 약속했다. 발표는 이국환 전 대표가 맡았었다. 이 전 대표는 "외식업 사장님, 라이더, 고객과 함께 성장하고 상생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실천해왔으며, 앞으로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실천해 가겠다"고 약속했다. 이 약속과 다짐이 여전히 유효한지 의문스럽다. 해외 자본 투자 유치를 바라는 후배 기업들에게도 부정적 영향을 끼치진 않을지까지 생각이 미친다.

2024.07.10 20:33백봉삼

IT 전문가들 한자리에…7월 석찬 세미나 성황리 개최

한국IT전문가협회(IPAK)가 소프트웨어 기업 대표 등 정보통신 전문가들을 한 자리에 모아 세미나를 진행했다. IPAK은 10일 서울 서초구 방배열린문화센터에서 '7월 석찬 세미나' 정기 행사를 개최했다. IPAK은 1985년 출범한 사단법인으로 대기업, 중견·중소기업 대표, 임원진, 교수 등 약 500명 이상 전문가들로 이뤄진 조직이다. 이들은 이화여대, 동국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중장년층을 위한 드론 교육을 진행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의 개발과 인프라 활성화를 위한 담론 형성을 논의 중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상반기 성과와 하반기 계획에 대해 회원사와 공유했다. 이들은 하반기에 청년 세대도 함께 참가할 수 있는 야간 드론 교육(10월 중), 서울디지털재단과 함께하는 솔루션 데이(8월 중)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는 총 3부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회원사 솔루션의 발표로 어빌리티시스템즈, 고운텍, SK C&C 등의 솔루션 구축 사례, 기술 응용안 소개 등이 있었다. 2부에서는 인문학 강연이 진행돼 행복에 관해 이야기 했으며 3부에서는 1부 행사 발표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배성환 알에스엔 대표는 "앞으로 회원사의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자리를 통해 협회와 회원사 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회가 자주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4.07.10 18:15양정민

CJ ENM, 2500억원 규모 넷마블 주식 매각한다

CJ ENM이 2천500억원 규모의 넷마블 주식을 매각키로 했다. CJ ENM은 넷마블 주식 429만7천674주를 매각한다고 10일 공시했다. 넷마블 전체 주식의 4.99%로 2천501억원 2천453억원 규모다. 주식 처분 예정일은 오는 12일이다. 매각 후 CJ ENM 소유 넷마블 지분 비율은 16.78%다. 넷마블 지분 매각은 회사 재무건전성을 높이려는 뜻으로 풀이된다. 넷마블의 지난 1분기 흑자전환 시기에 맞춰 자산 유동화에 나서고, 이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전액 차입금을 상환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넷마블 지분 매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비핵심자산 유동화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2024.07.10 17:18박수형

쿠팡·디플·유튜브 구독료 인상에도…"구독 못 끊겠다"

연이은 구독 플랫폼 구독료 인상에 소비자들이 신음하면서도 구독 플랫폼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쿠팡은 다음달 7일 기존 회원을 대상으로 '와우멤버십' 구독료를 4천990원에서 7천890원으로 인상한다. 와우멤버십은 가입자에게 OTT 서비스, 새벽배송, 무료 반품 등을 제공하는 요금제다. 와우멤버십 기존 회원들은 구독료를 한 번에 58%나 올리는 것이 과하다고 불만을 터뜨린다. 지난해부터 와우멤버십을 구독 중이라는 조모(28)씨는 "쿠팡에서 판매되는 상품도 자꾸 비싸지는데 이제는 쿠팡 구독료마저 올랐다"며 "안 오르는 게 없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와우멤버십 회원 정모(25)씨도 "갑자기 너무 비싸졌다"며 "새벽배송 서비스를 운영하는 다른 기업이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한다면 갈아탈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구독료 인상을 택한 것은 쿠팡뿐만이 아니다. 최근 구독 요금제를 운영하는 여러 플랫폼이 구독료를 올렸다. 디즈니플러스는 지난해 11월 광고 없는 프리미엄 요금제를 월 9천900원에서 1만3900원으로 인상했다. 유튜브 프리미엄은 지난해 12월 구독 가격을 월 1만450원에서 1만4천900원으로 올렸다. 넷플릭스도 지난해 12월 광고 시청 의무가 없는 요금제 중 가장 저렴한 베이식 멤버십(월 9천500원)의 신규 가입을 제한하며 사실상 인상을 단행했다. 이로 인해 플랫폼 이용자의 부담은 대폭 늘어났다.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를 구독 중인 손모(25)씨는 "밥 세 번 정도 굶고 구독한다 생각 중"이라며 "자꾸 구독료가 오르는데 차라리 개별 VOD를 구매하는 것이 나을 수 있겠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유튜브프리미엄을 구독 중인 김모(25)씨는 "분명 8천900원에 가입했는데 어느 순간 만원이 훌쩍 넘어 있다"며 "요새 물가가 다 비싸서 고작 몇 천원 차이도 크게 느껴진다"고 했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종사자는 구독 플랫폼의 구독료 인상에 대해 "하나의 콘텐츠 완성까지 2~3년이 소요되는데 콘텐츠가 주목받는 기간은 두 달도 안 된다"며 "더 좋은 콘텐츠 생산을 위해서는 투자가 이뤄져야 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용자들은 불만을 토로하면서도 구독 플랫폼을 계속 이용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조씨는 "이미 쿠팡의 새벽배송 속도에 익숙해졌다"며 "오아시스마켓이나 다른 플랫폼으로 바꾸더라도 새벽배송 플랫폼 자체는 계속 구독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씨는 "요즘 친구들과 만나면 OTT 콘텐츠가 대화 주제인 경우가 많다"며 "유행에 따르려면 스트리밍 플랫폼을 아예 구독하지 않을 수는 없다"고 털어놨다. 전문가들은 '구독 사회'가 도래했다고 분석한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구독 서비스의 특징은 편리성"이라며 "매달 구독료를 지불하면 빠른 시간 내에 상품이 배송되고 영화관에 가지 않아도 영화 감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독 서비스의 편리성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은 사용하는 플랫폼을 변경할 수는 있어도 구독 플랫폼 자체를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구독 서비스는 소비자의 삶에 일상화되고 있고 앞으로 더욱 그럴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태경 영남대 경영학과 교수는 "구독 플랫폼에 의존하는 소비자는 이미 다수"라며 "구독 플랫폼은 구독 서비스 없이 일상이 불가능한 소비자가 많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구독료를 인상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쿠팡 정도 규모의 플랫폼이면 오히려 소비자가 플랫폼에 끌려가는 형국"이라며 "구독료 인상에 불만을 가져도 실제로 구독 플랫폼에서 이탈하는 소비자는 별로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7.10 16:27조수민

"도로침수 위험, 벗어나세요"...6개 내비게이션에서 사전 알림 뜬다

T맵, 카카오내비, 네이버지도, 현대기아차 내비게이션, 아이나비에어, 아틀란 등 주요 내비게이션 서비스에서 환경부의 홍수 정보를 활용해 도로와 지하차도의 침수 위험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전까지 민간의 내비게이션 서비스에서는 도로 위 위험상황으로 결빙, 안개, 추돌사고 정도의 정보만 제공됐다. 홍수로 인한 도로 침수나 지하차도 위험 여부는 도로 통제가 이뤄진 뒤에나 표출됐다. 즉, 실제 위험한 상황이 피하는 데에는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뜻이다. 정부와 민간의 협력으로 내비게이션 고도화 추진 이후에는 환경부의 홍수 위험 정보를 활용해 자동차가 해당 지점 인근에 진입하면 곧장 음성 안내 등으로 사전 알림이 뜬다. 물관리 기관인 환경부의 홍수경보와 댐 방류 정보 데이터를 내비게이션에서 중계하는 방식이다.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환경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내비게이션 관련 기업들은 이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서울 서초구 소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내비게이션 우회도로 안내와 홍수 시 침수위험 지하차도 별도 표시와 같은 지속적인 내비게이션 고도화 추진에 민관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사후 통제 알림에서 사전 위험경보 제공 매년 여름철 홍수기마다 도로 침수로 인한 국민 피해가 반복됐다. 특히 집중호우와 강 범람으로 인해 도로와 지하차도가 급격히 침수되는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운전자가 홍수 위험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이전까지는 이를 확인할 방법이 없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지난해 7월부터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의 민관협업 플랫폼인 DPG콜랩을 통해 홍수경보와 같은 위험 상황을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알릴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특히 올해 1월부터는 과기정통부와 환경부가 '도로 지하차도 침수사고 예방을 위한 민관 합동 내비게이션 고도화 특별전담반'을 출범시켜 올해 장마 전에 관련 서비스 구축을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환경부는 실시간으로 홍수경보와 댐 방류 데이터 제공, 과기정통부는 데이터를 각 내비로 연결하는 데이터 중계와 전담반(TF) 총괄을 맡은 가운데 각 기업들은 홍수기에 맞춰 서비스의 업데이트를 서두르며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홍수위험 실시간 알림 서비스를 개시하게 됐다. 홍수경보 반경 1.5km 내 진입하면 음성알림 내비게이션 고도화를 통한 사전 침수 알림으로 운전자가 상황을 인지해 위험지역에서 벗어나도록 유도하게 된다. 환경부 홍수 위험 정보에 따라 홍수경보 반경 1.5km 지역에 위험 알림이 뜬다. 하천이 범람할 경우 국가하천은 최대 1.56km, 지방하천은 0.4km에 이르는 범위가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검토 결과에 따른 것이다. 아울러 댐 방류 반경은 1km 구역 안에서 내이게이션에 위험 안내가 이뤄진다. 환경부는 현재 전국 223개소에서 홍수특보를 발령하고 37개 댐의 방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같은 정보는 홍수통제소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제공하고 한국진흥정보사회진흥원(NIA)의 데이터 중계를 거쳐 내비게이션에 즉각 표출된다. NIA가 단일 오픈 API를 구축해 6개 내비게이션 회사가 업데이트를 활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네이버지도를 사례로, 운전자는 내비게이션에서 목적지를 설정하면 경로에서 인근 지역의 실시간 홍수경보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를 클릭하면 상세한 정보가 노출된다. 내비게이션에 목적지를 설정하지 않고 일반 운행 상태에서는 인근 지역에 접근할 때 음성 안태가 이뤄지게 된다. 서보람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추진단장은 “이같은 서비스가 가능해지는 것은 정부와 민간의 서비스가 결합됐기 때문에 가능하게 됐다”며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국민 안전을 위해 힘을 모은 협업으로 이뤄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현안들이 정부가 혼자 해결하는 것이 불가능해지고 있고, 이런 문제를 풀어내는 데 민간의 힘이 크다”고 덧붙였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기후위기에 따른 집중호우와 같은 이상기후가 일상화가 되고 있다”며 “디지털기술을 활용한 홍수예보 정책과 민간의 첨단 기술을 더욱 접목해 홍수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지난해 폭우와 하천 범람으로 지하차도가 침수되면서 차량 운전자들이 이같은 정보를 취득하지 못해 큰 사고가 발생했다”며 “어떤 예산 투자나 인센티브 없이 침수 사고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살리는 데 마음을 모아 지난 1년 간의 결실을 맺는 뜻 깊은 자리”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급격한 기후변화에 따른 국민 피해 최소화와 위기대응역량을 제고하는 데 디지털 기술이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7.10 15:49박수형

LG화학, 인도 공장 원료 유출 사고 피해자에 200억 지원

LG화학이 4년 전 인도 생산법인 LG폴리머스 사고 주민들을 위한 인도적인 지원 확대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LG화학 신학철 부회장과 차동석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 노국래 석유화학사업본부장 등 최고 경영진은 지난 9일, 인도 남부 AP주를 방문해 사고 주변 마을 주민들과 찬드라바부 나이두 주총리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신 부회장은 4년 전 사고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하며, 사고 인근 마을 5천여 가구를 대상으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에 지원될 금액은 약 12억 루피(약 200억원) 규모다. AP주 1인당 총 소득 수준은 월 30만원이다. 지난 2020년 5월 LG폴리머스 공장의 저장 탱크에 장기간 보관돼 있던 공정 원료가 누출돼 벌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AP주 정부는 사고 직후 피해 주민들에게 총 3억7천500만 루피(약 58억3천만원)의 위로금을 지급했다. LG폴리머스는 관계 당국의 명령에 따라 현재까지 총 200억원 이상의 공탁금을 납부했다. 책임과 보상 절차를 위한 판결은 현지 법원에서 진행 중이다. LG폴리머스는 공장 주변 마을을 대상으로 주 정부와 협의해 생활 지원금을 지급한다. 마을 주민들의 요구 사항을 반영해 건강 추적 검사와 경과 관리를 위한 검진센터도 운영하고 지정병원 진료 항목을 총 15개로 확대한다. 인도 현지에 신규 재단을 설립해 마을 주민들이 지속적인 회복과 케어를 받을 수 있는 사회공헌(CSR) 활동도 추진한다. LG화학 최고 경영진이 AP주를 직접 방문한 배경에는 현지 법원 판결 전이라도 마을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인도적인 지원에 나서겠다는 신 부회장의 의사가 적극 반영됐기 때문이다. 신 부회장은 종합적인 보상의 기반이 되는 현지 재판이 지연되는 가운데 최근 마을 주민들이 이상 기후 및 경제난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내부 논의 끝에 신 부회장은 신속한 지원을 위해 인도 현지를 직접 찾았다. 신 부회장은 이번 추가 지원책 발표와 관련해 “재판 결과가 나오기 전이라도 현지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인도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LG폴리머스는 그동안 식량·위생용품 지원, 식수차 기부, 마을정화 활동, 수질·토양 검사 등 피해 지역 복구 활동을 실시했으며, 현재까지 약 5천여명이 지정병원 의료 서비스를 받았다. 지난 2021년에는 산소 공급에 필요한 핵심 소재인 제올라이트 80톤을 전용기 3대를 띄워 코로나가 급속히 확산 중이던 AP주에 기부했다. LG화학은 신규 투자를 통해 LG폴리머스에서 약 780Km 떨어진 스리시티에 연산 5만톤 규모의 고부가플라스틱(ABS) 컴파운드(최종공정) 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다. AP주 공장 근무 직원 중 희망하는 경우 스리시티로 이동해 근무하도록 하고 있다. 스리시티 공장 추가 채용 시에도 기존 공장 지역 출신을 우대할 계획이다. LG화학은 향후 ABS 수요 증가 시 추가적인 증설 투자도 검토할 계획이다.

2024.07.10 11:53김윤희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2024 유스 이스포츠 페스티벌' 예고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이사장 권혁빈)는 '2024 유스 이스포츠 페스티벌'(Youth e-Sports Festival)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들이 이스포츠를 체험하고, 게임 산업에서 진로를 탐색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희망스튜디오는 넥슨재단, 카카오게임즈,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빅픽처인터렉티브,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게임사 및 기관과 협업해 이번 행사를 진행한다. 넥슨재단은 이스포츠 대회 개최를 위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IP와 우승 장학금을 제공하고,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운영을 지원한다. 올해 처음 참여한 카카오게임즈는 수상 아동 및 기관 장학금을 지원하고, 카카오 IP 관련 굿즈를 후원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후원을 지속한다. 이처럼 다자간의 파트너십을 통해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희망스튜디오가 추구하는 '콜렉티브 임팩트' 플랫폼 모델의 사회공헌 방식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상호 협력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성과를 만들어 가는 것을 뜻한다. 2024 유스 이스포츠 페스티벌은 학부모와 교육 현장 관계자의 의견을 반영해 아이들이 진로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먼저 이스포츠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온라인 진로 교육 프로그램 '유스 이스포츠 스쿨'이 진행된다. 7월 10일 유튜브 라이브로 실시되며 인기 게임 스트리머 이녕의 사회로 프로게이머, 이스포츠 리그 기획자 등이 참여해 '게임 및 이스포츠 산업 전문가의 현업 이야기'를 주제로 멘토링을 선보인다. 회사 측에 따르면 내일(11일)부터 19일까지 전국 128개의 지역아동센터 소속 1천730명의 아이들이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게임으로 토너먼트를 펼치는 '유스 챔피언스'가 열린다. 지역 예선을 거친 최종 16개 팀은 다음 달 13일에 개최되는 유스 이스포츠 페스티벌에서 우승을 두고 치열한 접전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현장에는 콘텐츠 창작 및 이벤트를 경험해 볼 수 있는 다양한 부스도 마련된다. 희망스튜디오 권연주 이사는 “미래세대의 진로 탐색과 이스포츠 문화 체험을 위해 넥슨재단, 카카오게임즈 등 여러 게임사 및 공공기관과 협력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다자간 파트너십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ESG경영모델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플랫폼이 되겠다”라고 전했다.

2024.07.10 10:44이도원

삼성전자, 2026년 HBM 12개 이상 집적 '2.xD 패키징' 개발 목표

삼성전자가 더 많은 HBM을 집적하기 위한 차세대 패키징 기술 개발에 주력한다. 올해 HBM을 8개까지 수용할 수 있는 2.5D 패키징 기술을 개발하고, 2026년에는 12개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2.xD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전희정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사업개발팀 상무는 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삼성 파운드리 포럼'에서 회사의 최첨단 패키징 로드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전희정 상무는 "현재 삼성전자는 HBM을 8개 수용할 수 있는 실리콘 인터포저 기반의 아이큐브-S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며 "현존하는 칩 대비 대역폭은 2배(6.6TB/s), 메모리 용량은 2.5배(192GB)로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이큐브는 삼성전자가 개발 중인 2.5D 패키징의 브랜드명이다. 2.5D 패키징은 넓은 기판 모양의 실리콘 인터포저 위에 시스템반도체와 HBM을 집적하는 기술을 뜻한다. 나아가 삼성전자는 오는 2026년 2.5xD 패키징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2.5xD 패키징은 12개 이상의 HBM을 탑재 가능한 기술로 대역폭이 9배(30.7TB/s), 메모리 용량이 7배(576GB) 높다. 2.xD 기술은 RDL(재배선)이라 불리는 미세한 회로 패턴을 기판에 삽입하거나, 실리콘 인터포저를 기판에 내장하는 '실리콘 브릿지'를 탑재하는 기술이다. 2027년에는 2.xD와 3D 집적 기술을 결합한 패키징을 개발할 계획이다. 해당 기술은 로직과 로직, 혹은 로직과 메모리를 수직으로 적층하는 개념이다. 이를 적용하면 대역폭은 21배(70.5TB/s)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2024.07.09 17:34장경윤

통신 3사 수익성 상승곡선 꺾였나

이동통신 3사의 2분기 영업이익 총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0억원 가까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9일 증권가의 통신 3사 2분기 실적 컨센서스에 따르면 3사의 2분기 영업이익 총합은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약 4% 감소한 1조2천724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KT와 LG유플러스의 영업이익 감소세를 보인 때문으로 분석됐다. 두 회사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8.6%, 10.3% 감소했다. SK텔레콤의 경우 지난해보다 5.3% 증가한 영업이익 전망치를 보였다. 3사 모두 유무선 통신사업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모바일 분야에서는 5G 전환이 지연되면서 매출 성장 속도가 과거에 비해 더딘 편이다. 기존 가입자의 고가 요금제 가입 유도나 로밍 매출 반등에만 기대는 분위기다. 또 IPTV 사업도 전과 같은 성장세는 보기 힘든 상황이다. 가입자 시장에서는 선방하고 있지만 OTT 서비스 활성화 이후 VoD 매출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초고속인터넷 분야도 기가 가입자 비중을 늘려가고 있으나 장기 가입자의 리텐션 압박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IDC) 사업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하면 회사 전반의 수익성에 영향을 미치기엔 미비한 수준이다. KT의 영업이익 감소는 미디어 콘텐츠 분야 그룹사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KT 본체의 실적보다 광고 시장의 축소 여파 등으로 연결 자회사 수익성적이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는 뜻이다. LG유플러스의 경우에는 지난 1분기 실적에 반영된 신규 전산망 구축과 함께 인건비용의 상승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은 일부 줄어든 모습도 보이지만 3사 모두 매출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런 가운데 수익성 회복을 위해서는 매출 성장이 더욱 이뤄져야 한다는 분석이 힘을 얻는다. 이미 마케팅과 설비투자(CAPEX) 비용은 최대한 줄여둔 기조에서 더 이상 비용통제로 얻을 효과가 크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통신사 한 관계자는 “AI를 비롯한 신규사업의 성과를 일구는 시점에 따라 수익성을 개선하는 속도를 빠르게 가져갈 수 있다”며 “기업고객 대상 B2B 사업의 매출 다양화도 꾸준히 노력하고 있는 과제”라고 말했다.

2024.07.09 16:35박수형

스레드 "광고나 수익화 개발 아직…기본 기능 제공에 충실"

“아이디어 생성, 개발, 스케일업, 수익화 단계 중 스레드는 아직 2단계에서 3단계로 전환되는 과정이다. 현재는 커뮤니티 피드백을 받아 기본 기능을 충실히 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스레드 1주년 아시아태평양(APAC) 미디어 브리핑에서 스레드 프로덕트팀 부사장 에밀리 달튼 스미스는 광고, 수익화 계획에 대해 인스타그램 스레드가 아직 광고와 같은 수익화 단계보다는 텍스트 기반 커뮤니티 제공이라는 기본 역할에 주력 중이라고 밝혔다. 스미스 부사장은 스레드의 1주년 성과를 공개하며 “최단 시간인 5일만에 1억명 가입자를 확보한 앱이며, 오늘날 스레드의 글로벌 월 활성 이용자 수는 1억7천500백만명에 달한다”며 “특히 APAC은 스레드를 가장 활발히 이용하는 지역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5천만개 주제 형성돼…스포츠·책·패션·테일러스위프트 게시물 인기↑" APAC 국가의 스레드 이용 특징에 대해 스미스 부사장은 “일본 사용자들은 글로벌 평균 대비 게시물에 사진을 사용하는 비중이 높았고 여러 사진, 영상을 하나의 포스팅에 올리는 '캐러셀'을 많이 사용한다”며 “대만 사용자들은 타국 대비 다른 사람 스레드 포스팅을 인용하는 비율이 높다. 또한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게시물 4개 중 한 개에는 이미지가 포함되는 양상을 보인다”고 소개했다. 또한 스레드에서는 패션, 스포츠, 책을 중심으로한 커뮤니티가 활성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스미스 부사장은 “스포츠 팀, 책, 패션 트렌드 등 문화적인 부분의 커뮤니티가 굉장히 활성화돼있다. 일본에서는 패션이 가장 활발한 커뮤니티 중 하나로, 많은 패션 저널리스트와 에디터들이 스레드에서 텍스트를 통해서 자신의 관점을 공유한다. 최근 스레드는 도쿄 패션 위크와 협업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스미스 부사장은 “현재까지 스레드에서 5천만 개 주제 태그가 형성됐고, 가장 인기가 많았던 태그는 사진, 책, 피트니스, 클럽, 예술 그리고 테일러 스위프트였다”고 부연했다. 스레드는 댓글 제어·필터링 등 안전 기능도 계속해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스미스 부사장은 “스레드는 안전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누가 여러분을 언급하거나 답글을 달 수 있는지 제어할 수 있고, 특정 단어가 포함된 답글을 거를 수도 있다. 팔로우 끊기, 제한, 신고 기능도 있으며, 인스타그램에서 차단한 계정은 스레드에서도 자동 차단된다”고 말했다. 나아가 스레드는 '페디버스'를 지향하며 마스토돈 등 타 SNS 좋아요와 답변 등을 연동하며 생태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페디버스란 연방(federation)과 우주(universe)의 합성어로, 독립적인 서버로 운영되는 여러 SNS가 공동 프로토콜을 통해 상호 운용되는 시스템을 뜻한다. 스미스 부사장은 “지난달 100개 이상 국가 스레드 페디버스 베타 버전을 제공했다”며 “18세 이상 공개 계정 이용자는 마스토돈과 같은 다른 페디버스 서비스에서 본인이 게시한 스레드를 볼 수 있고, 답변, 좋아요 등 기능 연동도 도입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젠지·밀레니얼 포함 20~30대에 인기…DAU도 우상향 중" 질의응답 시간 스미스 부사장은 스레드가 특정 정치적 콘텐츠를 추천하지는 않느냐는 질문에 “이용자가 컨트롤하는 영역으로, 우리가 정치적 콘텐츠를 추천하는 것은 아니다. 일례로 이용자가 정치 콘텐츠를 보면 상관관계가 있는 콘텐츠가 보이는 식”이라고 답변했다. 수익화 계획에 대해서는 “수익화까지 가는 네 단계 중에 우리는 아직 아이디어 생성과 빌딩, 2단계에 와있으며 3단계 스케일업으로 전환하고 있다. 현재 집중하는 것은 커뮤니티 피드백을 받고 기능을 제공하는 등 기본을 충실하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가짜 정보 대응 관련해서는 스미스 부사장이 “인스타그램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에서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악성 사용자 방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단어 숨김, 사람 차단 기능 등을 계속해서 강화 중”이라고 답했다. 스레드 주요 연령층에 대해서는 “인스타그램과 거의 동일하다”며 “20~30대, 젠지, 밀레니엄 모두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크리에이터 지원과 수익화 방법 관련 그는 “주요 기능에 대해 크리에이터의 피드백을 초기부터 받아, 그들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게 했다”고 말하면서도, 구체적인 수익화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DAU(일일 활성 이용자 수)를 묻는 말에는 “수치를 직접적으로 공개하고 있지는 않다”면서도 “계속 성장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미지, 동영상 위주 콘텐츠가 흥하는 세상에서 텍스트 기반 앱을 만든 이유로는 “커뮤니티 수요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오랜 기간 기존 시장과 다른 것 만들고자 준비해 왔다”고 밝혔다.

2024.07.09 15:17최다래

유재석·이제훈도 불만인 이통사 장기고객 혜택

이동통신 3사가 장기 가입자 대상 서비스를 개편하며 늘리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불만이 들끓는다. 오래 쓴 만큼 받는 부분은 부족하다는 이유다. 이통 3사가 충성 가입자 대상의 특화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면서 이같은 고객 불만이 줄어들지 주목된다. 이용자 "장기고객 서비스 갈수록 줄어든다"...유명 연예인도 공감 현재 통신사들의 장기 가입자 서비스를 향한 이용자들의 반응은 좋지 못하다. 장기 가입자 대상으로 주는 서비스가 주로 '데이터 2G 리필', '무료 통화 쿠폰' 등에 머무른단 것이다. 실제 커뮤니티를 살펴보면 영화관, 편의점 등 기존에 통신사들이 제공하는 혜택이 줄어들었다는 목소리가 어렵지않게 눈에 띈다. 유재석, 이제훈 등의 유명 연예인들도 오랫동안 한 통신사를 사용해왔지만 장기 고객 서비스가 갈수록 적어진다며 한 유튜브 방송에서 불만을 표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고객들이 대표적으로 불만을 표하는 부분은 영화 무료 예매다. 통신3사 모두 연 12회 주던 영화 무료 티켓을 대폭 줄이고, 무료 예매가 가능한 영화관을 한정하는 등의 제약을 걸었다. SK텔레콤은 연 3회 무료 티켓을 기본 제공하고, 티켓 한장 구매시 한장을 더 주는 '1+1'으로 변경했다. KT는 최우수고객 등급인 VVIP를 제외하고 연 12회 무료 관람 혜택을 6회로 축소했다. LG유플러스 또한 연 3회로 줄이고, 티켓 한장 구매시 한장을 더 주는 1+1 예매 서비스를 연 9회로 변경했다. 또한 편의점 멤버십 할인도 줄어들었다. SK텔레콤은 지난 2019년 CU,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등 행사상품의 멤버십 할인을 없앴다. 최근 KT와 LG유플러스는 GS25 중복할인을 폐지했다. 장기고객 서비스 강화하는 통신3사...이용자 불만 가라앉을까 최근 통신 3사는 장기 가입자를 위한 서비스를 확대 개편했다. 이동통신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른만큼 신규 가입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자 '집토끼' 장기가입자를 챙기겠다는 뜻이다. SK텔레콤은 지난 1월부터 장기 가입자를 위한 '스페셜 T'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스페셜 T 프로그램은 5년 이상 SK텔레콤과 함께한 가입자에 매년 가입 연수만큼 데이터(1GB 단위)를 추가 제공한다. 예를 들어 7·10·11년 가입자는 각각 데이터 7GB·10GB·11GB를 받을 수 있다. 데이터 최대 제공량은 30GB다. 10년 이상 가입자에는 티움(T.um), 숲캉스, SK나이츠 홈경기 초대 등 다양한 이벤트를 추가로 제공한다. 7~8월에는 SK텔레콤 ICT 체험관 티움 초청 이벤트, 9~10월에는 에버랜드 '숲캉스(숲속 바캉스)'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KT는 다음달 1일부터 장기가입자 서비스를 유·무선 통합 방식으로 개편한다. 인터넷과 TV 상품을 각각 5년씩 이용하고 무선을 1년 이용한 경우에는 그동안 장기혜택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앞으론 이용 기간 합산 11년으로 장기혜택 쿠폰을 연간 8매까지 받을 수 있다. 장기혜택 쿠폰으로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는 ▲데이터 2GB ▲통화100분 ▲알1만개 ▲밀리의 서재 1개월 ▲티빙OTT 3000원 할인 및 유무선 부가서비스까지 총 14종늘렸다. 또한 장기 고객만을 위한 이벤트도 새롭게 선보인다. KT 위즈 스포츠 경기 초청 및 키즈랜드 전용 캠핑장, 영화 시사회, 외식 메뉴 제공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2년 이상 장기가입자 대상 금융 범죄 피해자에게 1인당 최대 300만원 보상하는 '피싱·해킹 안심서비스'를 지난 1일부터 제공한다. 또한 하나의 휴대폰으로 두개 번호를 이용할 수 있는 '듀얼넘버' 혜택을 연 4회 제공한다. 월 3천300원에 해당되는 서비스로, 연말까지 최대 4개월간 듀얼넘버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장기가입자 대상으로 데이터 2GB 무료 쿠폰과 전화를 건 상대방에게 고객이 설정한 영상을 보여주는 영상 통화연결음 서비스 'V컬러링 상품(월 3300원)' 1개월 무료 쿠폰, 매월 운영 중인 멤버십 프로그램 '유플투쁠' 등을 제공하고 있다. 통신 업계는 멤버십 서비스 축소가 아니라 다변화의 과정으로 봐달라는 입장이다. 또한 다양한 제휴처나 할인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유료상품 같은 서비스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통신사 한 관계자는 "개개인 마다 원하는 서비스가 다르기 때문에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하기 쉽지 않다"며 "좀 더 다양한 선택지를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7.09 13:23최지연

LGU+, 여름 휴가철 맞아 '유플투쁠' 할인 늘렸다

LG유플러스가 휴가철과 방학 시즌을 맞아 월 정기 멤버십 프로그램 '유플투쁠'의 할인을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유플투쁠은 디지털 고객경험을 강화하기 위해 론칭한 멤버십 프로모션이다. 매월 특정일에 다양한 브랜드와 제품의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기존 멤버십 대비 할인율을 대폭 확대하고 제휴 브랜드 라인업을 늘린 것이 특징이다. 이에 MZ세대들로부터 관심을 받으며 지난 6월까지 누적 참여자 수만 150만명을 넘겼다. 7월 이벤트는 페스티벌과 전시, 콘서트 등 문화에 초점을 맞췄다. 유플투쁠 쿠폰을 다운로드한 VIP·VVIP 가입자 중 500명을 추첨해 부산, 속초, 일산 등에서 진행되는 'GS25 뮤직비어페스티벌' 티켓(1인 2매)을 증정한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GS25 뮤비페는 대형 공간에서 국내 최정상급 뮤지션들의 공연을 즐기는 행사다. 또 이달부터는 LG유플러스 멤버십 가입자를 위한 '컬처위크'도 신설한다. 전시회 '빛의 시어터'와 '빛의 벙커'의 경우 최대 40% 할인을 제공하며, LG유플러스 가입자에는 단독으로 에코백 굿즈도 증정한다. 이밖에 CGV에서 운영하는 클라이밍장 '피커스' 1일 이용권의 50%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롯데시네마에서 진행하는 영화 '파일럿'의 시사회와 배우 무대인사 초대권은 추첨을 통해 500명에게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슈퍼투쁠데이'도 오는 17일 진행한다. 슈퍼투쁠데이에는 다이소 3천원 쿠폰, CGV 빅유플투쁠세트(팝콘·탄산음료 무료 제공) 쿠폰 등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장준영 LG유플러스 마케팅전략담당은 "7월의 유플투쁠 혜택은 휴가철과 방학 시즌을 맞아 다양한 페스티벌과 공연, 전시 등 고객들이 직접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 혜택에 집중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여 고객들이 LG유플러스의 다양한 이벤트를 소문낼 수 있게 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며 차별적 고객가치를 실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9 11:13최지연

스레드 출시 1년…"MAU 1억7천500만명·5천만 주제 논의"

메타가 운영하는 텍스트 기반 소셜 플랫폼 스레드가 앱 출시 1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월활성이용자수(MAU) 1억7천500만명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아울러 스레드에서는 5천만 가지 이상 주제가 논의되기도 했다. 이날 스레드는 앱 출시 1주년을 맞아 그간 주요 기록을 담은 인포그래픽을 공개했다. 스레드는 누구나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과 관심사를 표현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겠다는 비전 아래 인스타그램이 작년 7월 출시한 텍스트 기반의 소셜미디어 서비스다. 인스타그램 계정을 사용해 로그인한 후, 최대 500자 길이 텍스트와 링크, 사진, 동영상, 오디오 등 게시물을 통해 전 세계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다. 지난 1년간 스레드는 다채로운 대화와 실시간 소식 공유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스레드에서는 1억7천500만명 월간 활성 이용자들이 자신의 일상과 생각을 활발하게 나누고 있다. 스레드는 인스타그램의 해시태그처럼 게시물에 주제를 태그할 수 있는데, 지금까지 스레드에서 논의된 주제만 5천만 가지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텍스트 기반 SNS인 만큼, 전체 스레드 게시물의 63% 이상은 이미지 없이 텍스트로만 작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의 경우 전체 게시물 25%가 이미지를 포함해, 시각적 요소를 중시하는 한국 이용자들의 특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스레드는 지난해 출시 이후 이용자 피드백을 적극 수용하며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고 있다. 스레드는 ▲빠른 정보 교류 및 관심사 탐색 ▲친근하면서도 안전한 소통 ▲크리에이터 지원 등 세 가지 측면에 중점을 두고 기능을 지속 업데이트 중이다. 먼저 빠른 정보 교류·관심사 탐색 측면에서는 키워드 검색과 주제 태그 기능을 도입해 이용자들이 새로운 정보나 관심사 관련 게시물을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웹 버전에서는 좋아하는 계정이나 관심 있는 주제를 홈 화면에 고정할 수도 있다. 스레드는 이용자들이 편안한 환경에서 건강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불쾌한 단어 필터링, 언급 허용 대상 관리, 계정 차단·제한하기 등 다양한 안전 기능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스레드의 모든 콘텐츠와 계정에는 인스타그램의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이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스레드는 크리에이터 지원을 위해 '개방형 소셜 네트워크'를 향한 '페디버스(Fediverse)' 공유 기능도 도입했다. 페디버스란 연방(federation)과 우주(universe)의 합성어로, 독립적인 서버로 운영되는 여러 SNS가 공동 프로토콜을 통해 상호 운용되는 시스템을 뜻한다. 스레드는 최근 액티비티펍 프로토콜을 지원하는 다른 SNS인 '마스토돈'과 '좋아요', 댓글 등을 공유할 수 있도록 기능을 업데이트했다. 아직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베타 운영되고 있지만, 점차 확대 적용됨에 따라 이용자·크리에이터들이 앱을 넘나들며 규모 있는 커뮤니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레드는 출시 1주년을 기념해 앱 내 몇 가지 깜짝 기능을 선보였다. 스레드 계정 프로필 상단에 생긴 생일 케이크 모양의 아이콘을 누르면 스레드 앱 아이콘을 바꿀 수 있는 등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2024.07.09 10:58최다래

"BTS 만나러 오세요"...KT 지니TV, '방탄소년단 브랜드 팝업 스토어' 오픈

KT는 방탄소년단(BTS) VOD를 체험할 수 있는 '지니 TV 방탄소년단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지니 TV 브랜드 팝업 스토어란 지니 TV에서 KT가 제휴한 여행, 가전, 패션, 뷰티 등의 상품과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전용관이다. KT는 방탄소년단 공식 팬클럽 '아미(ARMY)'의 탄생일(7월 9일)을 기념해 지니 TV 고객들을 위해 방탄소년단 팝업스토어를 기획했으며 지니 TV에서 오늘부터 7월 23일까지 운영한다. KT는 글로벌 팬덤 라이프 플랫폼 '위버스(Weverse)'에서만 판매하던 콘텐츠를 국내 IPTV 최초로 지니 TV 브랜드 팝업스토어에 선보였다. KT는 지니 TV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과거 콘서트 라이브 영상과 다큐멘터리, 영화 등 VOD 10여 편을 큰 TV 화면으로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지니 TV 대표 VOD 월정액인 '프라임슈퍼팩'(월 1만1천원) 가입자는 해당 영상들을 모두 추가 결제 없이 시청할 수 있다. 이 외에 KT는 방탄소년단 브랜드 팝업스토어 오픈 기념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KT는 영상 구매 여부와 상관없이 응모 이벤트를 진행하며 추첨을 통해 참여한 40명에게 방탄소년단 솔로 앨범을 준다. KT는 지니 TV 선물하기∙ 조르기 기능으로 구매한 이용자에게는 방탄소년단 다큐멘터리 포토북 2개씩(5명 추첨), 지니 TV 3천 원 쿠폰 (1천400명 추첨)을 증정한다. 방탄소년단 팝업스토어는 지니 TV 고객이라면 누구나 방문할 수 있다. KT는 지니 TV 첫 화면 좌측 상단에 '콜라보 배너'를 띄워 특별한 메시지도 노출한다. 본 배너는 KT가 처음 선보이는 기능으로 안드로이드 TV 운영체제(OS)가 탑재된 셋톱박스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보일 예정이다.

2024.07.09 10:39최지연

KT, 모두 함께 벽을 넘어 '배리어프리 영화 상영회' 성료

KT는 'KT와 함께 즐기는 배리어프리(barrier-free) 영화 상영회'를 솔안아트홀(경기도 부천시)에서 청각장애인 및 가족, 봉사자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띤 분위기 속 성료했다고 9일 밝혔다. 'KT와 함께 즐기는 배리어프리 영화 상영회'는 등장인물의 이름, 상황 해설, 소리정보 등 특수 자막을 추가한 영화 상영을 통해 청각장애인들의 문화생활을 지원함과 동시에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청각장애인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이끌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작년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됐다. 이번 상영회를 위해 KT는 강북/강원광역본부, 강남광역본부, 서부광역본부 및 KT 알파(그룹사) 소속 50명의 임직원 봉사단을 구성해 작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초청작인 '독친'과 23년 백상예술대상 수상작 '어른 김장하' 두 편의 영화에 대한 특수 자막을 제작하는 등 인공와우 수술 지원 등 지난 12년 간 지속된 KT의 대표 ESG활동 '소리 찾기'의 의미를 이어갔다. 행사에 초청된 청각장애인 및 가족 등 200여명은 KT 그룹 임직원들이 직접 제작한 특수 자막과 함께 상영작으로 선정된 '독친'을 관람했으며, 이후 진행된 감독과 출연 배우들의 무대 인사 또한 (사)한국농아인협회의 수어 및 문자 통역 지원을 통해 함께 하며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KT 지니TV에서는 이번 영화제 개최를 기념해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제작된 영화인 동감, 검은사제들, 카운트, 고속도로 가족을 행사 당일 무료 편성해 더 많은 청각장애인 고객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제공한 바 있다.

2024.07.09 10:34최지연

애플, 시총 1위 다시 탈환...주가 사상 최고치 기록

애플이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미국 기업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재탈환했다. 8일(이하 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0.65% 오른 227.8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에 따라 애플의 시가총액은 3조4천930억 달러로 집계됐다. 애플 주가가 227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 주가는 0.28% 하락한 466.24달러에 마감해 시총은 3조4천7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무섭게 상승하고 있는 엔비디아는 주가가 1.88% 가량 올랐지만 시총은 3조1천500억 달러로 3위에 머물렀다. 애플은 지난 1월 마이크로소프트에 시총 1위 자리를 내줬다. 이 후 지난 6월 잠시 1위 자리를 되찾았다가 다시 마이크로소프트에 밀려 2위로 내려 앉았다. 애플은 지난 달 개최한 WWDC24 행사에서 '애플 인텔리전스' 등 인공지능(AI) 기술을 대거 공개한 이후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월가 분석가들은 올 가을 출시되는 AI 기능을 탑재한 아이폰16 출시가 향후 기기 교체 수요를 증가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IT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이날 웨드부시 증권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이 아이폰16 시리즈를 출시하면 대규모 기기 교체 수요가 올 것이라고 보도했다. 웨드부시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최근 아시아 자체 공급망 점검을 통해 “아이폰16 수요는 기념비적이고 대규모 업그레이드 주가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또, 9월 출시되는 iOS 18가 생성형 AI 기능을 지원하는 최초의 제품이 될 것이며, 이를 통해 많은 수익 흐름이 창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향후 애플 주가가 주당 30~40달러 더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우리는 지금 월가가 애플 인텔리전스 출시가 얼마 안 남은 상황에서 애플이 소비자 AI 혁명의 문지기가 될 것이라는 천천히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믿는다”며, “애플에게 이는 서비스 부문에서 연간 100억 달러의 높은 마진 성장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월가의 베테랑 펀드매니저 스티브 아이스먼도 이와 비슷한 의견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 5월 말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애플이 숨겨진 AI 플레이어”라고 밝히면, “새로운 AI 앱이 이를 실행할 수 있는 하드웨어에 대한 수요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09 09:47이정현

2000년대 명작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2024 버전으로 리마스터링

2000년대 초반을 풍미했던 명작 드라마가 원작자의 손을 거쳐 OTT 웨이브에서 새롭게 재탄생한다. 웨이브는 2000년대 대표 드라마 MBC '내 이름은 김삼순', KBS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주요 스태프들과 함께 원작을 2024년 버전으로 신작화하는 뉴클래식(New Classic)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MBC '내 이름은 김삼순'의 김윤철 감독, KBS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이형민 감독 등 원작의 주요 스태프들이 직접 제작에 참여해 기존 퀄리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현 시청 트렌드를 반영해 기존 16부작 버전의 드라마를 40~50분 분량의 6~8부작으로 재해석한 OTT 시리즈물 형태로 제공할 예정이다. 웨이브가 선보일 '내 이름은 김삼순'과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올해 하반기 출격을 앞두고 있다. 김윤철 감독은 '내 이름은 김삼순' 외에도 '품위 있는 그녀', '행복배틀' 등으로 다양한 장르의 연출을 선보였으며, 이형민 감독은 2003년 '상두야 학교 가자'부터 최근 '낮과 밤이 다른 그녀', '힘쎈 여자 도봉순' 등 새로운 장르적 시도를 통해 시청자들과 활발한 소통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기술 개선을 더해 이용자들의 시청 몰입도 또한 높일 예정이다. SD 화질로 제공되던 기존 콘텐츠 화질을 4K로 업스케일링하고 DI 리뉴얼 작업으로 시각적 즐거움을 더한다. 또 음질 개선, 자막 제공 등 콘텐츠 전반의 기술적 업그레이드를 통해 라이브러리를 최신작처럼 즐길 수 있도록 시청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한정은 웨이브 마케팅그룹장은 “명작 영화, 책이 꾸준히 개정판으로 소비되는 것처럼 잘 만든 드라마 또한 현 시대의 트렌드와 기술력을 반영해 새롭게 재탄생 시키고자 했다”며 “원작을 본 시청자들에게는 비교하며 시청하는 색다른 즐거움을, 아직 접해보지 못한 시청자들에게는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웰메이드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웨이브는 두 작품을 필두로 2000년대 초반 작품들을 추가로 4K 디지털 리마스터링에 나설 예정이다.

2024.07.09 09:20박수형

현대차 노사, 올해도 파업 피했다…6년 연속 무분규 '기록'

현대자동차 노사가 상견례 이후 46일 만에 기본급 4.65% 인상과 경영성과금, 격려금 지급을 약속하고 재고용 기간을 늘리기로 합의했다. 노사는 끝내 파업 없이 2024년 임금교섭을 마쳤다. 현대차는 2019년부터 6년 연속 무분규 기록을 세웠다. 현대차 노사는 8일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열린 11차 임금교섭에서 이동석 대표이사와 문용문 노조 지부장 등 노사 교섭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사는 이번 잠정합의에서 기존 근로조건 중심의 교섭 관행을 넘어 사회문제 해소에 기여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먼저 매년 60억원을 출연하는 사회공헌기금과 별도로, 올해 지급되는 성과금 중 직원 1인당 1만 원을 공제해 기부하고 회사는 직원 출연 금액을 포함해 총 15억원을 출연하는 '노사 공동 특별 사회공헌기금' 조성에 합의했다. 조성된 특별 사회공헌기금은 저소득층의 육아 부담을 낮출 수 있는 돌봄 지원 활동 등에 기탁될 예정이다. 노사는 또 청년 실업문제를 해소하고 국내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창출하기 위해 생산현장 기술직을 신규 채용하는데 뜻을 모았다. 지난해 교섭에서 2025년에 300명을 고용하기로 한데 이어 올해 교섭에서도 2025년 추가 500명, 2026년 300명의 기술직 인원을 채용하기로 했다. 총 1천100명을 채용하는 것이다.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그룹사 차원 1천억원 규모의 상생 펀드를 운용하고, 연 50억원 규모로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협력사의 온실가스 감축설비 구입을 위한 총 50억원 수준의 그룹사 차원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노사는 정년연장과 노동시간 단축 등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개선 방향성에 대해 향후 지속 연구 및 논의하기로 했다. 이어 당장 결정할 수가 없는 정년연장이 아닌 기술숙련자 재고용 기간을 기존 최대 1년에서 최대 2년으로 연장하는데 합의했다. 임금과 성과금은 지난해 경영 실적과 올해 사업 목표 초과 달성 격려의 의미를 담아 지급하기로 했다. 주요 내용은 기본급 4.65% 인상(11만2천원, 호봉승급분 포함), 2023년 경영성과금 400%+1천만원, 2년 연속 최대 경영실적 달성 기념 별도 격려금 100%+280만원 지급, 재래시장상품권 20만원, 임금교섭 타결 관련 별도 합의 주식 5주 등이다. 이와 별개로 노사는 '글로벌 누적판매 1억대 달성'이 예상되는 9월경 품질향상 격려금 500만 원+주식20주 지급을 특별 합의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협상을 바라보는 고객과 협력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걱정과 관심 속에서 노사가 사회문제 해소와 지역사회 상생 방안을 담은 6년 연속 무분규 잠정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며 "고객들의 끊임없는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최고 품질의 자동차를 만들 수 있도록 노사가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7.09 00:08김재성

Xinhua Silk Road: 파리 올림픽에서 착용할 중국 선수단 의상 소개

-- 중국 남동부 소재 스포츠웨어 업체, 중국 선수단 위한 탄소중립 의상 공개베이징 2024년 6월 28일 /PRNewswire=연합뉴스/ -- 중국 올림픽 위원회의 공식 파트너이기도 한 중국의 대표 스포츠웨어 업체 Anta가 다가오는 파리 올림픽에서 중국 선수단이 메달 시상식에서 착용할 의상을 지난 25일 공개했다. Picture shows the design of Team China's outfit for medal ceremonies at the upcoming Paris Olympics. 중국 남동부 푸젠성 취안저우시에 본사를 둔 Anta는 신발 및 의류 산업의 선도업체이며, 지능형 제조를 촉진하고 있는 시의 노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기업이다.새롭게 공개된 이 의상에는 다양한 친환경 기술이 적용되었으며 재활용 섬유를 사용해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을 50% 이상 감축하면서 권위 있는 기관으로부터 탄소중립 올림픽 장비로 인증을 받았다.2008년 올림픽과 2022년 동계올림픽을 모두 연출한 중국 영화계의 거장 Zhang Yimou감독이 이번 의상의 디자인 컨설턴트로 참여했으며, 디자인은 용을 모티브로 엠보싱, 패치워크, 자수 등 전통 기법을 접목해 완성됐다.이 의상은 고전적인 중국 스타일과 색채를 통해 중국 문화의 풍요로움과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동시에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고자 하는 신세대 중국 선수들의 정신을 담고 있다.원문 링크: https://en.imsilkroad.com/p/340839.html

2024.07.08 18:46글로벌뉴스

Unilumin, 세계 최초 어쿠스틱 투명 시네마 LED 스크린 출시

-- 필름 기술의 상용화 트렌드 선도난징, 중국 2024년 7월 1일 /PRNewswire=연합뉴스/ -- 세계 최초 어쿠스틱 투명 시네마 LED 스크린 공개 행사가 지난 26일 중국 난징 더지 광장에 위치한 신제커우 국제 영화관에서 열렸다. 이번 LED 영화 스크린 출시는 이 영화관이 기존 IMAX 스크린을 Unilumin의 UCine LED 영화 영사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함께 진행된 영화 'The Royal Cat'의 시사회에 초대받은 시민들은 현장에서 소리와 영상이 한데 어우러지는 새로운 몰입형 시청각 경험을 체험할 수 있었다. Unilumin's UCine LED film projection system in Xinjiekou International Cinema 업계 선두 업체인 Unilumin이 개발한 이 어쿠스틱 투명 스크린은 세계 최초로 DCI 인증을 통과한 제품이다. 폭은 20.48미터, 높이는 10.8미터로 4K96 하이 프레임 레이트를 지원하며, 최고 밝기는 300니트다. 또한 최고의 명암비로 실제 영화 영상을 복원해 하이 프레임 레이트 영화 영사의 영상을 더욱 선명하고 부드럽고 안정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 Unilumin's UCine LED film projection system in Xinjiekou International Cinema 이 영화관 스크린은 유해한 청색광을 줄이고 눈을 보호하는 TUV 로우 블루라이트(Low Blue Light) 인증을 통과했다. 메인 사운드 채널 스피커가 뒤에 배치된 독특한 모듈 천공 설계는 LED 박스 구조를 통해 사운드 캐비티를 형성하고, 어쿠스틱 투명 사운드를 구현해 영화관에 이상적인 음향 효과를 낸다. 또한 LED 영화 스크린은 별도의 영사실이나 다른 시설이 필요하지 않아 영화관 공간을 크게 절약하고 관객의 시야 공간을 확대한다.관객의 고급 시청각 경험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면서 LED 영화 스크린 시장은 앞으로 더욱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제커우 국제 영화관에서 기존 IMAX 스크린을 Unilumin의 UCine LED 필름 영사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한 것은 업계가 Unilumin LED 필름 영사 시스템에 대해 좋은 인식과 낙관적인 전망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Unilumin Group은 중국 기업 최초로 국제 DCI 인증을 획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5~20m 등 다양한 크기의 LED 영화 스크린을 보유하고 있으며, 6개의 DCI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난징 신제커우 국제 영화관 외에도 로스앤젤레스 리젠시 극장, 중국 하이난성 산야 영화관 등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LED 영화 스크린 기술 혁신과 상용화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했다.자세한 내용은 https://www.unilumi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7.08 18:45글로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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