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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s 픽] "하드웨어 경쟁만 벌이더니"…SW 등한시 하던 삼성·애플, AI 주도권 뺏길라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애플이 소프트웨어 문제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스마트폰 기능과 기술 고도화에 나서고 있지만 소프트웨어가 뒷받침하지 못하면서 이용자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의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원 UI 7(ONE UI 7)'에서 잠금 해제 불가·보안 취약점 등 다수의 오류가 발생하면서 일주일 만인 지난 14일 UI 배포를 중단했다. 일부 사용자들이 잠금해제가 안풀리고 배터리 소모가 빨라졌다며 불편감을 호소한 탓이다. 원 UI 7은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새로운 UI 디자인·운영 체제로, '갤럭시 S25' 시리즈에 기본 탑재돼 있다. 지난 7일부터는 '갤럭시 S24' 시리즈, '갤럭시 Z 플립6' 등 이전 출시 모델 대상으로 차례대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시작한 바 있다. 이번 원 UI 7 업데이트는 이전 업데이트보다 많이 늦어진 것으로 평가됐다. 안드로이드15가 개발자에게 공개된 지 7개월이 흘렀고 해당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갤럭시 S25' 시리즈가 출시된 지 2개월 만에 업데이트가 출시됐다는 점에서다. 여기에 국내외서 소프트웨어 오류 지적이 이어지자 삼성전자는 배포를 돌연 중단했다. 현재 삼성 멤버스 홈페이지 내 커뮤니티에는 불편을 토로하는 게시글이 다수 게재된 상태다. 보약 취약점도 발견됐다. 갤럭시 내 보안 저장 공간인 '보안 폴더'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보안 폴더는 이용자의 중요한 자료를 보호하기 위해 단말기 내 별도 마련된 저장 공간이다. 그러나 원 UI 7 업데이트를 진행하면 보안 폴더 내 갤러리 앱이 자동 생성하는 '스토리'를 통해 보안 폴더 내 이용자 자료가 알림으로 노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문제들이 발견되자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배포를 중단했으나, 별도 공지 없이 중단을 결정했다는 점에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소통 부재가 지적됐다. 이에 삼성전자는 뒤늦게 삼성 멤버스 공지 사항을 통해 사과문을 게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일로 아직 업데이트가 안된 '갤럭시 S22' 시리즈 이하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5월로 예정된 원 UI 7 업데이트가 늦어질 수도 있을까봐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원 UI 7 업데이트 재개 시점은 아직 공식적으로 일정을 알려주기 어려울 것 같다"며 "최대한 빨리 업데이트가 진행되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를 두고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 최신 아이폰의 세일즈 포인트로 '애플 인텔리전스'의 AI 기능을 꾸준히 강조해왔던 것과 달리 애플이 정작 해당 기능을 누락한 채 이를 출시한 탓이다. 앞서 애플은 지난 해 6월 WWDC 24 기조연설에서 개인화된 시리 기능을 선보인 후 웹 사이트와 배우 벨라 램지가 출연한 TV 광고를 통해 이 기능을 홍보했다. 그러나 애플은 지난 달 보도자료를 통해 "더 개인화된 시리 개발에는 생각보다 더 긴 시간이 걸리며 내년 출시를 예상한다"고 공지했다. 이에 애플은 미국과 캐나다, 한국에서 잇따라 집단 소송 위기를 맞았다. AI 기능과 관련해 허위·과장 광고를 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이달 초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 제기된 소송에선 애플이 시리용 애플 인텔리전스 업그레이드를 홍보한 광고 때문에 불공정 경쟁법을 위반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소송을 제기한 두 명의 원고는 애플이 허위 광고를 했고 이 사실을 알았다면 아이폰16을 구매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그렇게 비싼 가격을 지불할 의향도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지난 달에도 캘리포니아에서 이와 유사한 소송을 당했다.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와 우리나라에서도 같은 이유로 소송이 제기됐다. 맥루머스 등 외신들은 해당 소송들이 진행될 경우 집단 소송 움직임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시민단체인 서울YMCA는 성명서를 통해 "애플이 이번 아이폰 운영체제(iOS) 18.4 업데이트를 통해 애플 인텔리전스를 지원한다고 밝혔지만, 여기에는 광고했던 '온디바이스 차세대 AI 시리'와 '개인화된 정보 제공' 등의 핵심 기능이 빠졌다"며 "문제는 애플의 광고가 제품이 실제로 갖고 있지 않은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속여 소비자가 프리미엄 가격으로 구매하도록 오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국내에선 공정거래위원회에서도 조사에 나섰다. 서울YMCA가 애플의 아이폰16 허위광고가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표시광고법)' 위반했다며 지난 달 공정위에 조사를 요청하고 검찰 고발을 촉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폰아레나는 "애플은 아이폰의 다음 진화로 AI 신기능에 엄청난 집중을 기울였지만 출시를 연기하며 구매자들을 실망시켰다"며 "많은 사용자가 배신감을 느끼는 것은 애플이 기본적으로 거짓말을 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선 삼성전자, 애플 모두 그간 하드웨어에 비해 소프트웨어에 상대적으로 투자를 소홀히 한 것이 최근 들어 문제가 된 것으로 짚었다. 특히 AI가 점차 보편화되는 분위기 속에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 등 다른 빅테크 기업들과 오픈AI, 앤트로픽 등 굵직한 AI 기업들이 고도화된 AI 기술을 앞세우고 있는 것과 달리 삼성전자, 애플 모두 뒤처져 있다는 평가가 많다.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애플은 오픈AI의 '챗GPT' 등장 이후에도 AI 기술 발전을 서둘러야 한다는 판단을 하지 못했다"며 "결국 현재는 기술력이 크게 밀렸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구글과의 협업 때문에 소프트웨어 부분을 안드로이드에 의존하는 것이 AI 시대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안드로이드의 안전을 해칠 수 있는 삼성의 시도를 구글이 막고 있는 탓에 자체 소프트웨어 기술 발전에 한계가 되고 있다는 일각의 주장도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최신 스마트폰에 자체 독자 AI 모델인 '삼성 가우스'를 탑재했지만, 정작 홍보는 구글 '제미나이'를 어떻게 잘 활용하는 지만 내세우고 있다"며 "삼성전자가 구글에 대한 과도한 의존도에서 벗어나지 않는 이상 소프트웨어, AI 기술을 고도화 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이 같은 상황에서 AI 기업들이 속속 고도화된 AI 기술력을 무기로 단말기 시장에 속속 진입하고 있는 것도 위협요소다. 일단 퍼플렉시티는 유럽 도이치텔레콤과 협력해 연말쯤 자사 AI 기술이 탑재된 휴대폰을 출시할 계획이다. 오픈AI는 새로운 AI 전용 단말기를 독자 개발하기 위해 '아이폰' 등을 디자인 한 전설적인 애플 디자이너 조니 아이브가 만든 AI 기기 스타트업 인수에 나선 상태다. 해당 스타트업은 'io 프로덕츠(Products)'로, 아이브와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함께 세웠다. io 프로덕츠는 터치 스크린 기술과 오리지널 '아이폰'에서 영감을 받아 새로운 AI 기기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스마트폰과는 다른 형태로, 음성 AI 비서를 구현하는 데 초점을 둔 것으로 추측됐다. 애플 아이폰이 손가락으로 스마트폰을 조작하는 방법으로 유저 인터페이스(UI·사용자 환경)를 혁신했다면, 오픈AI는 새로운 AI 기기에 목소리로 AI 시대에 최적화한 UI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의 일환으로 알트먼 CEO는 스마트폰을 대체하도록 설계된 화면 없는 웨어러블 AI 장치를 개발하고 있는 스타트업 휴메인에도 투자한 바 있다. 디인포메이션은 "화면이 없는 전화기와 AI를 지원하는 가정용 기기가 포함된다"며 "프로젝트를 잘 아는 이들은 '스마트폰이 아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 세계 3억 명 이상이 이용하는 챗GPT와 이에 최적화된 단말기를 통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양면에서 모두 AI 시장을 장악하려는 것"이라며 "구글은 이러한 방법으로 인터넷 시대 패권을 잡았는데, 오픈AI도 AI 패권 장악을 노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5.04.17 16:48장유미

"광고 한 번도 못 내고 잘렸다"…구글, 지난해 계정 3천920만개 정지한 이유는?

유명 인사를 사칭한 인공지능(AI) 광고가 급증하면서 광고 플랫폼의 신뢰도가 위협받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가짜 음성과 얼굴을 활용해 소비자를 속이는 방식이 고도화되자 구글 등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은 관련 계정 대규모 정지, 정책 강화 등 선제적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 구글 '2024 광고 안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생성형 AI 기술을 악용한 사기 광고가 급증하면서 회사는 사칭 광고를 운영한 광고주 계정 70만 개 이상을 영구 정지했다. 보고서는 이 같은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AI 기반 탐지 시스템을 고도화했고 광고 차단, 계정 제재, 신원 인증 강화, 선거 광고 투명성 제고 등 다각도의 조치를 집행한 내용을 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구글은 거대언어모델(LLM)을 중심으로 광고 감시 체계를 정교화해 실시간 위협에 대응하고 있다. AI의 신속한 위반 탐지 능력을 활용해 정책 집행 정확도를 높이고 사기 계정의 진입 자체를 차단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전환했다. 특히 지난 2023년부터 이어진 기술 업그레이드의 일환으로, 지난해에만 50건이 넘는 기술 업데이트를 실시해 모델 성능을 끌어올렸다. 이를 기반으로 전체 광고 집행의 자동화율이 높아졌고 인력은 복잡하고 모호한 사안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구글은 광고 수익화 플랫폼인 게시자 네트워크에서도 유사한 방식으로 AI를 활용하고 있다. 작년 기준 조치가 이뤄진 전체 페이지 중 97%가 AI 기반 모델로 탐지됐으며 광고 검토 속도가 빨라지면서 위반 페이지에 대한 신속한 차단이 가능해졌다. AI는 단순한 감시를 넘어 사전 예방에도 적극 활용되고 있다. 이상 결제 정보나 비즈니스 사칭 같은 초기 징후를 분석해 광고가 실제로 노출되기 전 단계에서 계정을 정지시키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정지된 계정 수는 3천920만 개 이상으로, 대부분 광고를 한 번도 게재하지 못한 채 차단됐다. 예방적 접근의 핵심에는 '광고주 신원 인증 프로그램'이 있다. 인증을 거치지 못한 광고주가 플랫폼에 재진입하는 것을 막고 광고 시청자에게 광고의 출처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방식이다. 현재 인증된 광고주는 전 세계 200개 이상의 지역에 걸쳐 있으며 전체 광고 노출의 90% 이상이 이들에게서 발생했다. 구글은 올해 글로벌 사기 동향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도 확대했다. 글로벌 안티스캠 얼라이언스(GASA)와 손잡고 사기 탐지 정보 공유 시스템인 '시그널 익스체인지'를 출범시켰고 자체 사기 대응팀 역시 신속 대응 중심으로 운영 체계를 개편했다. 사기 광고 대응 외에도 구글은 올해 전 세계에서 이뤄진 선거를 대비해 정치 광고에 대한 관리도 강화했다. '광고주 명시' 조항을 전 국가로 확대했고 선거 광고에 AI 생성 콘텐츠가 포함될 경우 해당 내용을 명확히 표기하도록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구글은 8천900개 이상의 신규 선거 광고주를 인증했으며 신원이 인증되지 않은 계정으로부터 게시된 선거 광고 1천70만 건을 제거했다. 명백한 허위 정보가 포함된 광고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조치를 이어갔다. 광고 및 게시자 정책 역시 30건 이상이 업데이트됐다. 구글은 AI 기술의 발전 속도를 반영해 실시간 감시 및 정책 적용이 가능한 구조를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기술 고도화와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생태계 전반의 안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알렉스 로드리게스 구글 광고 부문 부사장은 "위협이 진화하는 만큼 대응 체계도 진화해야 한다"며 "AI 기반 기술을 통해 보다 빠르고 정밀한 사기 방지를 구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4.17 16:47조이환

'1% 싸움' 삼성 갤럭시 vs 애플 아이폰 경쟁 격화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수년째 정체기를 겪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애플 간 1위 싸움이 격화되고 있다. 올 1분기 출하량(셀-인) 기준으로는 삼성전자가, 판매량(셀-아웃) 기준으로는 애플 아이폰이 각각 선두 자리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회사간 격차는 1%p이다. 17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채널 판매 실적을 나타내는 출하량(Sell-in) 기준으로 올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0%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애플(19%), 샤오미(14%), 오포(8%), 비보(8%) 순이다. 카운터포인트 박진석(Jene Park) 책임 연구원은 제조업체별 실적에 대해 “삼성은 갤럭시 S25 시리즈 출시와 새로운 A 시리즈 출시로 출하량이 증가하며 2025년 1분기 다시 1위로 자리매김했다”며 “애플이 1분기에 신제품을 출시하는 것은 드문 일이지만, 새롭게 출시된 아이폰 16e는 일본 등 일부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에 기여했다”고 언급했다. 반면 애플 아이폰은 지난 1분기 판매량 기준 글로벌 시장점유율 19%로 삼성 갤럭시를 제치고 점유율 1위에 올랐다. 삼성은 점유율 18%를 기록했다. 삼성은 2023년 1분기에는 21%, 작년 1분기는 20%을 기록해 애플과 약 1%포인트의 근소한 차이로 글로벌 점유율 1위를 지켜왔다. 보고서에는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올해 스마트폰 시장이 경제적 불확실성과 무역 전쟁 영향으로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안킷 말호트라 카운터포인트 책임연구원은 "1분기 북미, 유럽, 중국과 같은 선진 시장은 작년의 회복 이후 침체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경제 상황이 지속적으로 개선됐다"고 말했다.

2025.04.17 16:29신영빈

TSMC 1분기 순익 전년比 60% 급증…AI칩 확대에 수혜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의 올 1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6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비디아 등 핵심 고객사의 AI 반도체 출하량이 크게 증가한 데 따른 효과로 풀이된다. TSMC는 올 1분기 매출액 8천393억 대만달러(한화 약 46조1천900억원), 순이익 3616억 대만달러(약 15조5천488억원)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1.6% 증가했으나, 전분기 대비 3.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60.3% 증가했으며, 전분기 대비로는 3.5% 감소했다. 앞서 TSMC는 올 1분기 매출 가이던스로 8천억~8천300억 대만달러 수준을 제시한 바 있다. 지난 1월 발생한 지진의 여파로 웨이퍼 일부가 폐기되면서 매출이 다소 꺾일 것으로 예상됐으나, 견조한 실적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공정별로는 가장 최선단의 3나노가 22%, 5나노 36%, 7나노 15%로 각각 집계됐다. 3나노의 경우 전분기(26%) 대비 감소했으나, 5나노는 전분기(34%) 대비 비중이 늘었다. 이는 엔비디아의 AI 가속기 출하량이 증가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는 올 1분기 '블랙웰' 시리즈의 최신 칩인 'GB200'를 출시하는 등 데이터센터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실제로 TSMC의 해당 분기 전체 매출에서 HPC(고성능컴퓨팅)이 차지하는 비중은 59%로, 전분기 대비 7% 증가했다. 반면 스마트폰은 28%의 비중으로 전분기 대비 22% 감소했다.

2025.04.17 15:36장경윤

"이젠 CPU로도 AI 돌린다"…마이크로소프트, 초경량 AI 모델 '비트넷' 공개

마이크로소프트(MS)가 소형 중앙처리장치(CPU)로 구동되는 고효율 인공지능(AI) 모델을 공개해 주목받고 있다. 17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MS 연구원들은 경량형 AI 모델 '비트넷 b1.58 2B4T'를 개발했다. 비트넷은 AI 구동에 필요한 대용량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이 아닌 소형 CPU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압축 모델이다. 애플의 M2와 같은 상용 CPU에서 작동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넷은 기존의 거대 AI 모델 대비 메모리 연산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모델의 내부 구조를 정의하는 값인 가중치를 -1, 0, 1의 세 가지 값으로 양자화하는 방식을 도입해 컴퓨터가 처리할 수 있는 비트 수를 줄여 연산 속도를 높였다. MS 연구진은 "비트넷이 20억 개의 매개변수를 지닌 기존의 AI 모델들보다 성능이 우수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MS는 비트넷에 대해 초등학교 수준의 수학 문제를 푸는 'GSM8K'와 물리적 상식 추론 능력을 테스트하는 'PIQA' 등의 자체 벤치마크 테스트를 수행했다. MS는 "자체 테스트에서 비트넷이 메타의 '라마3.2 1B'와 구글의 '젬마3 1B', 알리바바의 '큐원2.5 1.5B'를 능가했다"며 "비트넷은 같은 크기의 다른 모델보다 훨씬 빠르고 메모리 사용량은 더 적다"고 밝혔다. 다만 이같은 성능을 구현하기 위해선 MS의 프레임워크인 '비트넷.CPP'를 활용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프레임워크는 현재 특정 하드웨어서만 작동 가능한 상황이다. 또 CPU상에서의 실행에 집중돼 있어 AI 인프라 부문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GPU에 대해서는 지원하지 않고 있다. 테크크런치는 "비트넷은 컴퓨팅 자원이 제한된 기기에서 유용할 수 있다"며 "하지만 호환성 문제가 앞으로도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설명했다.

2025.04.17 15:21한정호

"챔피언은 이렇게 쳤다"…IBM, AI로 마스터스 샷 재현

IBM이 2025년 마스터스 골프 대회에서 인공지능(AI)과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경험을 선보이며 스포츠 테크 분야에서의 입지를 재확인했다. IBM은 지난 1996년부터 마스터스를 주관하는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위한 마스터스닷컴, AI 하이라이트, AI 내레이션, 홀 인사이트 등 다양한 기능을 개발해왔다고 17일 밝혔다. 마스터스 골프 대회는 경기 중 갤러리의 핸드폰 사용을 금지해 선수와 관람객의 집중도를 높이는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IBM은 현장에 직접 올 수 없는 수많은 글로벌 팬들을 위해 더 진화된 디지털 방식으로 경기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IBM은 AI 모델 '그래니트(Granite)'를 비롯한 대형언어모델(LLM)을 정교하게 튜닝해 보다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데 집중했다. IBM 컨설팅이 주도한 이번 개선 작업은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데이터 기반의 스토리텔링으로 확장됐다. IBM과 마스터스는 최근 9년간 대회 데이터를 기반으로 18만 개 샷을 추적하고, 각 샷에 대해 30개 이상의 요소를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의 디지털 트윈을 구축하고, 모든 코스 지형을 공중 촬영으로 복제해 현실에 가까운 3D 맵을 완성했다. 이 디지털 지도는 각 홀의 점수 확률과 플레이 경향을 분석하는 데 활용됐으며, 대회 종료 후 챔피언의 모든 샷이 시각화돼 팬들에게 공유됐다. IBM은 지난해 첫선을 보인 '홀 인사이트' 기능도 한층 강화했다. 각 홀의 일별·전체 플레이 패턴을 요약 제공하며, 과거 및 현재 데이터를 바탕으로 AI가 예측한 홀별 플레이 방식까지 내레이션으로 전달된다. 또한 애플 비전프로용으로 새롭게 업데이트된 마스터스 앱도 주목받았다. 3D 기반의 몰입형 코스 시청 기능과 주문형 비디오(VOD) 등 신규 기능이 더해져 집에서도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IBM은 마스터스 외에도 F1의 스쿠데리아 페라리 HP, 윔블던, US 오픈, ESPN 판타지 풋볼, UFC 등 다양한 글로벌 스포츠 조직들과 AI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반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IBM 관계자는 "스포츠는 기술의 가능성을 실시간으로 증명할 수 있는 무대"라며 "AI와 데이터 분석을 통해 팬들에게 보다 개인화되고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2025.04.17 10:53남혁우

빕스·더플레이스, 강동 아이파크 더리버에 문 열었다

CJ푸드빌은 빕스와 더플레이스가 17일 서울 동부권에 들어서는 초대형 복합단지 '강동 아이파크 더리버'에 나란히 문을 연다고 이날 밝혔다. 강동 아이파크 더리버는 연면적 약 30만㎡에 달하는 대규모 복합시설로, 서울 최초의 이케아를 비롯한 대형 상업·문화 시설과 뛰어난 교통 접근성을 바탕으로 수도권 및 광역도시 수요까지 아우를 수 있는 외식, 쇼핑의 신흥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 곳에 새로 오픈하는 빕스와 더플레이스에서는 쾌적한 매장 환경과 편안한 식사는 물론, 편리한 주차, 쇼핑, 다양한 즐길거리까지 함께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두 브랜드는 F&B 매장들이 모여있는 3층의 대표 외식 브랜드로 입점한다. 패밀리레스토랑 브랜드 '빕스'는 계절마다 변화하는 신선한 샐러드바와 프리미엄 스테이크에 맥주와 와인, 핑거푸드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와인&페어링존까지 다채로운 미식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 빕스의 인기가 지속됨에 따라, 고객 수요에 맞춰 주요 상권으로의 출점을 이어가고 있다. '빕스 강동 아이파크 더리버점'은 호텔 라운지를 연상케하는 세련된 인테리어와 약 250평, 240여석의 여유롭고 쾌적한 공간 구성으로 더욱 편안하고 프리미엄한 외식 경험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데이트부터 가족 외식, 단체 모임 등 여러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프라이빗한 단독룸부터 고급스러운 라운지석까지 다양한 좌석도 구비했다. 빕스는 강동 아이파크 더리버점 오픈 당일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최대 30만원 상당의 혜택이 담긴 '빕스 인더백'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빕스 인더백에는 키친웨어 브랜드 '바오먼트(VAOMENT)'와 협업 제작한 빕스X바오먼트 엔드그레인 테이블 도마, 빕스x바오먼트 무쇠 후라이팬, 빕스 리유저블 와인잔, 빕스 쿠폰 등이 랜덤으로 구성됐다. 이벤트 상세 내용은 빕스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탈리안 비스트로 '더플레이스'는 서울 강동권에 새롭게 매장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브랜드 접근성을 확대했다. 이탈리아산 카푸토 밀가루로 만드는 더플레이스만의 수제 도우 화덕피자의 인기에 따라 오픈 키친형 화덕을 처음으로 매장 중앙에 배치해, 화덕 피자가 조리되는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화덕은 테라코타*, 블루 패턴 타일 등 토스카나 스타일의 인테리어를 적용해 고급스러우면서도 아늑한 분위기를 구현했다. '더플레이스 강동 아이파크 더리버'점 오픈을 맞아 오는 20일까지 굿즈 무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 프리미엄 와인잔인 '리델 잔'과 칠링백, 화덕피자 무료 쿠폰까지 모두 증정한다. 이 외 4월 한정 예약 이벤트 등 자세한 사항은 더플레이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외식, 문화, 상업이 어우러진 핵심 복합단지에 빕스와 더플레이스를 동시에 선보이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차별화된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서울 동부권 외식 트렌드를 이끄는 중심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17 09:58안희정

애플, iOS18.4.1 업데이트…"신속 설치 권고" 이유는

애플이 16일(현지시간) 최신 아이폰 운영체제 iOS18.4.1과 아이패드용 아이패드OS18.4.1을 출시했다고 폰아레나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날 애플은 “중요한 버그 수정 및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하며 특정 차량에서 극히 드물게 발생하는 무선 카플레이 연결을 방해하는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외신들도 "이번 업데이트는 소규모이긴 하지만, 중요 버그 수정 및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하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설치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아이폰XS 이상 ▲13인치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 3세대 이상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1세대 이상 ▲아이패드 에어 3세대 이상 ▲아이패드 7세대 이상 ▲아이패드 미니 5세대 이상 모델에서 실행할 수 있다. 애플은 이번 업데이트에서 보안 취약점 CVE-2025-31200을 해결했다. 해당 취약점은 악의적으로 조작된 오디오 파일 재생 등 미디어 파일 처리 과정에서 메모리가 손상되는 문제로, 이를 통해 해커는 원격에서 악성코드를 실행할 수 있다. 또 다른 취약점인 CVE-2025-31201도 발견됐는데 이는 해커가 임의적으로 읽기와 쓰기 권한을 가지고 포인터 인증을 우회할 수 있도록 한다. 이런 공격은 해커가 임의의 코드를 실행하게 할 수 있어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2025.04.17 09:52이정현

NHN "다키스트 데이즈, 웰메이드 좀비 슈터 되길 바라"

NHN이 24일 신작 슈팅 RPG '다키스트 데이즈'의 오픈베타테스트(OBT)를 시작한다. 이번 테스트를 통해 NHN은 글로벌 이용자 피드백을 적극 수렴하고, PC·모바일 간 크로스플레이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다키스트 데이즈는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모바일·PC 슈팅 게임이다. 좀비로 인해 황폐해진 '샌드크릭'에서 다양한 생존자 커뮤니티와 조우하며 성장하는 스토리를 중심으로, 일반 좀비부터 특수 거대 좀비까지 다양한 전투를 경험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 모드를 포함하고 있다. NHN은 10일 판교 NHN 사옥에서 다키스트 데이즈 OBT를 앞두고 공동 인터뷰를 진행했다. 현장에는 김동선 NHN 나우 그룹장과 정중재 사업실장이 참석해 게임의 방향성과 개선 과정, 향후 업데이트 계획을 설명했다. 김동선 그룹장은 “스팀 넥스트 페스트를 통해 PC 버전을 처음 공개했는데, 기존 모바일 테스트 때보다 이탈률이 높았던 전투 구간의 원인을 더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며 “단순히 조작의 어려움이 아니라 설계된 전투 구간의 난이도 자체에 문제가 있었다고 판단했고, OBT에서는 해당 구간의 밸런스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근접 전투 중심 구간에서 원거리 적대 세력과 마주하는 전환 구간이 주요 이탈 지점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이용자들의 환경을 고려한 로그인 시스템 개편도 이뤄졌다. 김 그룹장은 “스팀 로그인 이후 별도 구글 계정 인증을 요구하던 구조는 북미 유저들에게 불필요한 장벽이었다”며 “OBT부터는 스팀 로그인만으로 곧바로 접속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고 밝혔다. 정중재 실장은 이번 OBT가 단순한 기술 테스트를 넘어, 중장기적 방향 설정을 위한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처럼 짧은 CBT 이후 바로 정식 서비스로 전환하는 방식은 지양하고 있다”며 “유저 피드백을 반영해 완성도를 끌어올리고, 출시 이후 장기적인 라이브 서비스를 위한 기반을 다지는 시기”라고 말했다. 다키스트 데이즈는 모바일을 기반으로 개발됐지만, 이용자 요청에 따라 PC 동시 출시로 방향을 선회했다. 김 그룹장은 “2차 테스트 당시 PC에서의 몰입도가 더 높다는 의견이 다수 제기돼, 3차 테스트부터 PC와 모바일을 함께 지원하는 구조로 바꿨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UI·UX 역시 양 플랫폼 간 최적화 작업이 진행됐다. 김 그룹장은 “모바일 인터페이스를 그대로 PC에서 적용했을 때 조작 불편이 있었다”며 “중앙 집중형 레이아웃, 인벤토리 칸 수 조정, 마우스 이동 최적화 등 PC 환경에 맞게 개편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양손 터치를 전제로 설계된 모바일 UI는 마우스 기반 조작에 맞춰 구조를 전환하고 있다. 게임 콘텐츠 설계에서도 기존 세션 중심이 아닌, 성장과 파밍을 중심으로 한 구조가 강조됐다. 김 그룹장은 “우리는 반복 전투보다는 캐릭터 성장 루프의 완성도를 더 중요하게 본다”며 “모드는 유저가 과도한 노동 없이 보상을 얻고 성장 동기를 유지하도록 설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토리라인 역시 3차 테스트부터 대폭 보강됐다. 김 그룹장은 “1·2차 테스트 당시에는 스토리가 다소 진부하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이후 메인 스토리뿐만 아니라 NPC 퀘스트, 주변 오브젝트 상호작용을 통해 몰입감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레벨 40까지 확장된 콘텐츠 범위에 맞춰 세계관 서사도 함께 확장 중이다. 6월에는 '주민 원정대' 콘텐츠를 포함한 첫 대규모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다. 정 실장은 “유저가 수집한 차량과 주민을 조합해 파티를 꾸리고, 특정 지역으로 약탈을 보내는 구조로, 주민 육성과 수익 요소를 연결한 콘텐츠”라고 설명했다. 해당 콘텐츠는 전략과 자원 운용 측면의 재미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후에는 길드 단위 셸터 콘텐츠도 순차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정 실장은 “길드원과 함께 생존 거점을 구성하고, 이를 운영하면서 다른 길드와 경쟁하는 시스템을 준비 중”이라며 “단순 장비 파밍 외에도 협력 기반 콘텐츠를 강화하려는 의도”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변화는 글로벌 유저의 반응을 통해 설계 방향을 검증받았다. 김 그룹장은 “대만 유저들의 평균 플레이타임이 한국과 비슷했고, 브라질과 중국 등에서도 자발적 참여가 활발했다”며 “특히 중국의 한 유저는 모바일 환경에서 PvP 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다”고 말했다. NHN은 주요 타깃 지역을 북미, 일본, 대만, 베트남으로 설정하고, 지역별 맞춤형 마케팅을 준비 중이다. 정 실장은 “북미·남미는 인플루언서 기반 콘텐츠 중심의 전략, 동아시아 지역은 광고 채널 중심의 방식으로 나눠 접근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질·아르헨티나 등 신흥 시장은 스트리머 파트너십을 통한 바이럴 확산에 중점을 두고 있다. 김 그룹장은 “이번 OBT는 정식 출시 전 단계가 아니라, 유저 의견을 설계에 직접 반영하기 위한 실험의 장”이라며 “좀비 아포칼립스 장르를 사랑하는 팬들이 몰입감 있는 생존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영화나 드라마에서 좀비물을 좋아하던 유저들이 이 게임을 통해 처음으로 게임에 입문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피드백 기반의 개발을 통해 오래 사랑받는 작품으로 성장시키고 싶다”고 강조했다.

2025.04.17 09:42강한결

"애플, 비전 헤드셋도 '에어' 모델 내놓는다"

애플이 더 얇고 가벼운 디자인을 갖춘 새 '비전 에어(Vision Air)' 헤드셋 제품을 개발 중이라고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소식은 IT팁스터 코스타미(@Kosutami_Ito)가 엑스를 통해 공개한 것으로, 그는 애플이 비전 에어에 “배터리와 커넥터를 포함해 무게를 줄이기 위해 티타늄 소재를 사용할 것”이라며 더 얇고 가벼운 디자인을 채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기기 외부는 알루미늄으로 제작되지만 과거 아이폰5 시절 블랙 색상인 그래파이트 다크 블루 마감이 적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차세대 비전 헤드셋에 사용될 새로운 라이트닝 커넥터 이미지도 공개했다. 해당 매체는 이에 대해 애플이 비전 헤드셋에 얇은 디자인을 적용해 하드웨어 개편을 추진한다는 점, 헤드셋 본체 뿐만 아니라 커넥터와 배터리에 티타늄을 사용한다는 점, 새로운 색상이 적용되는 것에 대해 주목할 만하다고 평했다. 이 소식은 지난 주말 블룸버그 통신 마크 거먼이 애플이 두 개의 새로운 비전 헤드셋을 개발 중이라는 보도에 이어 나온 것이다. 그 중 하나는 더 가볍고 저렴한 모델이며 다른 하나는 맥에 연동해 사용하는 제품으로 알려졌다.

2025.04.17 09:36이정현

"투톤이냐 아니냐"…달라진 아이폰17 프로 렌더링 등장

그 동안 공개된 애플 아이폰17 프로 디자인과 조금 다른 렌더링이 등장해 주목되고 있다고 IT매체 폰아레나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에 공개된 아이폰17 프로 렌더링은 엑스 사용자 kanedacane tweets(@kdctweets)가 공개한 것이다. 그 동안 나왔던 렌더링이 카메라 모듈과 기기 뒷면에 서로 다른 색상을 적용했던 투톤 디자인을 적용했던 것과 달리 이번 렌더링은 동일한 색상을 적용한 것이 눈길을 끈다. 이는 최근 애플 전문 분석가 블룸버그 통신 마크 거먼의 전망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마크 거먼은 “아이폰17 프로가 투톤 후면 디자인을 채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카메라 부분은 기기의 나머지 부분과 동일한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해당 디자인에 대해 폰아레나는 그 동안 아이폰17 프로의 투톤 디자인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던 사람들이 일부 있었다며, 새 카메라 바 디자인에 대한 불만이 사라질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다른 의견도 있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매년 그렇듯 애플이 최종 아이폰 17 프로 모습을 선보일 때까지 판단을 보류해야 할 것 같다”며, “완성된 제품은 렌더링 이미지와 미묘하게 다르겠지만 투톤 디자인이 더 나은 모습일 수 있다고 생각된다”고 평했다.

2025.04.17 09:13이정현

폴더블 아이폰, 사양 속속 공개…"기존 폴더블과 유사"

애플이 개발 중인 폴더블 아이폰 관련 정보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 IT매체 맥루머스는 16일(현지시간) 국내 IT팁스터를 인용해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의 내·외부 디스플레이 사양을 보도했다. 국내 IT팁스터 란즈크(@yeux1122)는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에 “5.49인치 2088x1422 화소 해상도외부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기존 폴더블과 거의 동일한 펀치 홀 방식의 전면 카메라를 도입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내부 디스플레이는 7.76 인치 2713x1920 화소 해상도로 기존 폴더블과 비슷한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UDC)를 탑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루 전인 15일 중국 IT팁스터 디지털챗스테이션도 이와 동일한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펀치홀 전면 카메라가 실제 사용할 때 보일지 아니면 더 작은 다이내믹 아일랜드에 내장될지는 아직 불분명하지만, 페이스ID는 탑재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 애플은 기기 내부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터치ID를 측면 버튼에 통합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폴더블 아이폰 관련 보도에서 내부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UDC 기술이 활용될 것이라는 전망은 있었으나 외부 디스플레이에 탑재된 전면 카메라 정보는 많지 않았다.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는 폴더블 아이폰의 최종 하드웨어 사양이 올해 2분기에 확정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일부 사양은 아직 변경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GF 증권 제프 푸 분석가는 폴더블 아이폰이 이미 폭스콘에서 제품 개발 마지막 단계인 신제품 도입(NPI) 단계에 돌입했다고 주장했다. NPI 단계는 애플 제품 개발 주기에서 중요한 단계로 주요 사양이 이미 확정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폴더블 아이폰 양산은 내년 4분기로 예정되어 있으며, 출시는 내년 말로 예정되어 있다. 1세대 폴더블 아이폰의 가격은 2천100~2천300달러(약 300만~328만원)로 예상된다. 2세대 폴더블 아이폰 은 이미 개발 중이며, 제품 양산은 2027년 하반기로 예정되어 있다.

2025.04.17 08:59이정현

[미장브리핑] 美 "H20 수출 허가받아야"…엔비디아 주가↓

◇ 1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1.73% 하락한 39669.39.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2.24% 하락한 5275.70.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3.07% 하락한 16307.16. ▲엔비디아(Nvidia) 주가가 약 7% 가량 떨어지면서 나스닥 지수 하락 마감. 미국 정부는 중국과 기타 국가에 칩을 수출하는 것과 관련해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방침 발표. 이로 인해 엔비디아는 H20 그래픽 처리 장치를 중국 등에 수출하는데 55억달러(약 7조8천500억원)의 비용이 발생한다고 공시. H20는 조 바이든 미국 정부 때 중국 수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성능을 조정한 모델로 중국 시장을 겨냥해서 만들어져. 이 칩은 작년 매출이 약 120억~150억달러로 추산. AMD도 MI308 제품 판매 제한으로 8억달러의 손실을 예상한다고 밝혀. 엔비디아뿐만 아니라 반도체 제조업체들도 하락. AMD는 7.4%,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2.4% 떨어져. 뉴욕타임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가 칩을 공급하는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를 단속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보도. ▲메타와 애플·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도 각각 3%, 테슬라도 5%, 알파벳 2% 가량 하락. ▲CNBC는 미·중 무역전쟁과 미국 관세정책으로 중국발 화물선 운항 취소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 미국으로 운송되는 컨테이너 물동량이 급격히 감소하면 항만·트럭 운송·철도·창고 등 물류 체인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는 분석.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시카고 경제클럽에서 열린 연설에서 인플레이션 억제와 경제 성장 지원 사이에서 딜레마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전해. 파월 의장은 "양대 목표가 충돌하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다"며 "그런 상황이 발생한다면 경제가 각 목표에서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지, 목표간 격차가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이 얼마나 다른지에 따라 (정책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해. 파월 의장은 "관세는 적어도 일시적인 물가상승을 유발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물가상승 효과는 더욱 지속될 수 있는데 이러한 결과를 피하는 것은 관세의 규모, 물가에 완전히 반영되는 데 걸리는 시간, 그리고 궁극적으로 장기적인 물가상승률 전망을 잘 유지하는 데 달려 있다"고 발언. 파월 연준 의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가 중앙은행에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발언한 후, 오후 거래에서 주가는 장중 최저치로 하락하기도.

2025.04.17 07:42손희연

"오픈AI, 자체 SNS 플랫폼 개발 중"…엑스 대항마 선보일까

오픈AI가 엑스(구 트위터)와 유사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플랫폼을 개발 중이라고 IT매체 더버지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픈AI는 챗GPT 이미지 생성 기능에 엑스와 같은 소셜 피드 기능이 탑재된 플랫폼을 개발 중이며 해당 프로젝트는 아직 초기 단계라고 알려졌다. 오픈AI가 이 플랫폼을 독립형 앱으로 출시할 계획인지, 아니면 챗GPT 앱에 통합할 계획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더버지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샘 알트먼 최고경영자(CEO)가 비공개적으로 외부 관계자들과 만나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의견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오픈AI가 새로운 SNS를 선보이게 되면 일론 머스크의 엑스와 메타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도전장을 내밀게 되는 셈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SNS 앱은 오픈AI의 실시간 데이터에 접근하여 인공지능(AI) 모델을 학습시킬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현재 엑스와 메타도 이미 진행하고 있는 방식이다. 또 현재 샘 알트먼 오픈AI CEO가 엑스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대립 관계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엑스의 대항마가 될 수 있는 오픈AI SNS 출시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시점에서 해당 프로젝트가 지속돼 새 SNS 플랫폼이 공식적으로 출시될 지는 확실치 않으나, 오픈AI가 현재 제공하는 챗GPT 외에 타 영역까지 서비스를 확장하려고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2025.04.16 20:57이정현

뱅크오브아메리카, 2025년 1분기 재무 실적 보고

샬럿, 노스캐롤라이나, 2025년 4월 16일 /PRNewswire/ -- 4월 15일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가 2025년 1분기 재무 실적을 발표했다. 보도 자료, 보완 정보 및 투자자용 발표 자료는 뱅크오브아메리카 투자자 관계 웹사이트(https://investor.bankofamerica.com/quarterly-earnings)에서 확인할 수 있다. 투자자 콘퍼런스 콜 정보 브라이언 모이니한(Brian Moynihan) 최고경영자(CEO)와 알라스테어 보스윅(Alastair Borthwick) 최고재무책임자(CFO)가 4월 15일 오전 8시 30분(동부 표준시)에 투자자 콘퍼런스 콜을 통해 재무 실적에 관해 설명한다. 콘퍼런스 콜을 수신 전용으로 연결하려면 1.877.200.4456(미국) 또는 1.785.424.1732(국제)로 전화하면 되고, 콘퍼런스 ID는 79795이다. 콘퍼런스 콜 시작 10분 전에 전화해야 한다. 또한 투자자들은 당사 투자자 관계 웹사이트의 '이벤트 및 프레젠테이션' 섹션을 방문해 콘퍼런스 콜의 실시간 음성을 듣고 프레젠테이션 슬라이드를 볼 수 있다. 투자자 콘퍼런스 콜 다시보기 정보 투자자는 투자자 관계 웹사이트를 방문하거나 4월 15일 정오부터 4월 25일 오후 11시 59분(동부 표준시)까지 1.800.934.4850(미국) 또는 1.402.220.1178(국제)로 전화해 투자자 콘퍼런스 콜 다시보기를 이용할 수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소개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개인 소비자, 중소기업 및 대기업에 뱅킹, 투자와 자산 관리 및 기타 금융과 리스크 관리 제품 및 서비스의 모든 업무를 제공하는 세계 최고의 금융 기관 중 하나이다. 동사는 미국에서 약 6천9백만에 달하는 소비자 및 소기업 고객과 약 3700개의 소매 금융 센터, 약 1만5000개의 ATM(자동입출금기)과 5800만 명의 인증 받은 디지털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수상 실적이 있는 디지털 뱅킹을 통해 최고의 편리함을 제공한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광범위한 자산 계층의 자산 관리, 기업 및 인베스트먼트 뱅킹 그리고 트레이딩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서 전 세계의 기업, 정부, 교육 기관과 개인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혁신적이며 사용이 쉬운 온라인 제품과 서비스 군을 통해 약 4백만의 소기업 가구에 업계 최고의 지원을 제공한다. 당사는 미국 전역과 영토 및 35개 이상의 국가에서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뱅크오브아메리카 회사 주식은 뉴욕증시에 상장되어 있다(NYSE: BAC). 투자자 연락처: 리 매켄타이어(Lee McEntire), Bank of America전화: 1.980.388.6780lee.mcentire@bofa.com 조나단 블룸(Jonathan Blum), Bank of America (채권)전화: 1.212.449.3112jonathan.blum@bofa.com 기자 연락처: 조슬린 사인펠트(Jocelyn Seidenfeld), Bank of America전화: 1.646.743.3356jocelyn.seidenfeld@bofa.com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1612970/Bank_of_America_Corporation_Logo.jpg?p=medium600

2025.04.16 20:10글로벌뉴스

구글, 제미나이에 영상 AI 모델 '비오2' 탑재…"현실 이해하는 AI 구현"

구글이 영상 인공지능(AI) 모델 '비오2'를 AI 서비스 '제미나이'에 탑재해 동영상 AI 시장 경쟁력을 높였다. 16일 더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비오2를 유료 AI 서비스인 '제미나이 어드밴스드' 이용자에게 제공하기 시작했다. 비오는 텍스트를 영상 콘텐츠로 변형할 수 있는 생성형 AI 모델이다. 2023년 5월 처음 소개됐다. 비오2는 같은 해 말 공개된 후 소수 이용자에 한해 시범 운영됐다. 이번 제미나이 통합으로 활용 범위가 넓어졌다. 제미나이 어드밴스드 사용자는 16대9 화면 비율, 720픽셀(p) 해상도, 최대 8초 분량의 짧은 영상 클립을 생성할 수 있다. 완성된 영상은 MP4 형식으로 내려받을 수 있다. 콘텐츠가 AI로 제작된 것임을 알리기 위해 자체 인증 마크 '신스 ID' 워터마크를 영상에 삽입한다. 구글은 "비오2가 실제 촬영한 듯한 정밀한 디테일을 구현할 수 있다"며 "현실적 물리 법칙과 인체 움직임을 이해해 다양한 주제에 맞는 고품질 영상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도 비오와 제미나이 결합을 통해 AI의 물리 세계 이해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오픈AI는 지난해 12월 최대 1분 분량 영상을 생성하는 '소라'를 공개했다. 메타는 같은 해 텍스트 기반 영상 생성 모델 '무비젠'을 출시했다. AI 스타트업 런웨이는 4세대 동영상 생성 모델을 출시하며 3억 달러(약 4천264억원)넘는 투자 유치를 기록하는 등 기술력과 시장 가능성을 동시에 인정받고 있다. 더버지는 "구글은 오픈AI와 메타, 런웨이 등과 동영상 생성 AI 분야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고 평가했다.

2025.04.16 17:43김미정

[AI는 지금] 앤트로픽도 'AI 음성 비서' 경쟁 가세…오픈AI·아마존·애플·삼성 넘을까

'오픈AI 대항마'로 꼽히는 앤트로픽이 자사 인공지능(AI) 챗봇인 '클로드'를 활용한 새로운 음성 비서 제품을 출시한다. 생성형 AI를 탑재한 'AI 음성 비서'가 최근 우후죽순 쏟아지면서 글로벌 빅테크의 새로운 격전지가 된 가운데 앤트로픽이 존재감을 키울 수 있을 지 주목된다. 1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음성 모드'라고 불리는 새로운 기능을 이르면 이달 중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 지원 기능의 도입으로 텍스트 입력 방식보다 훨씬 자연스럽게 AI와 소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초기에는 제한적인 서비스만 선보일 예정으로, '에어리'와 '멜로우', 영국식 억양의 '버터리' 등 세 가지 음성을 도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앤트로픽은 '클로드'에 음성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 음성 AI 스타트업 일레븐랩스, 아마존과 협력 중이란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앤트로픽 경영진도 음성 옵션을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지만, 구체적인 출시 일정과 세부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앤트로픽의 '음성 모드' 출시 소식은 앱 연구원 M1아스트라(M1Astra)가 앤트로픽의 코드에서 발견해 블룸버그통신에 공유하며 드러났다. 앤트로픽은 이번 일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업계에선 앤트로픽의 이 같은 행보가 경쟁사인 오픈AI와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했다. 앤트로픽이 최근 '클로드 리서치'란 기능을 추가한 것도 지난 2월 발표된 오픈AI '딥 리서치'를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이 외에 구글 '제미나이', 미스트랄 '르샤' 역시 웹 검색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앤트로픽은 클로드 이용자가 업무를 간소화할 수 있도록 지메일(Gmail), 구글 캘린더, 구글 문서도구에서 검색할 수 있는 기능도 조만간 추가할 예정으로, 기능 강화를 통해 시장 주도권을 잡겠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앤트로픽의 음성 기능 도입은 경쟁사들에 비해 다소 늦은 편"이라며 "오픈AI, 구글, xAI 등은 이미 음성 기능을 공개했고 메타도 음성 모드를 강화한 '라마4'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앤트로픽이 경쟁사에 비해 다소 늦게 음성 기능을 도입한 만큼 경쟁사들보다 존재감을 더 드러낼 수 있을지 의문을 드러내기도 했다. 현재 AI 음성 비서 시장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알렉사 플러스'와 삼성전자 '빅스비', 구글 '제미나이 라이브', 애플 '시리' 등과 함께 오픈AI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오픈AI의 GPT-4o 등장 후 AI 음성 비서 시장은 빠르게 기술 고도화가 진행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알렉사, 시리, 빅스비 등 기존 음성 비서 서비스들은 음성을 텍스트로 바꿔서 인식하고 답변도 텍스트로 먼저 만든 다음 음성으로 합성하는 식이었다"며 "GPT-4o 이후에는 음성을 음성 그 자체로 인식해 처리 과정이 빨라진 데다 목소리에 담긴 감정이나 배경이 섞인 소리도 알아차릴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상당한 기술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생성형 AI를 활용한 음성 AI 비서 시장에서 빅테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관련 시장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이다. 실제 일본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AI와 머신러닝(ML)을 사용하는 지능형 가상비서(IVA)의 지난해 시장 규모는 147억7천만 달러(약 20조1천억원)로 추정됐다. 2023~2030년 연평균 성장률(CAGR)은 26.2%로, 2030년 시장 규모는 474억 달러(약 64조6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생성형 AI 음성 비서가 앞으로 돈이 될 것으로 보고 빅테크들을 중심으로 앞 다퉈 서비스를 내놓고 있는 분위기"라며 "듣고 말하는 AI가 전 산업에 걸쳐 가져올 변화는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음성 비서는 사람들이 챗봇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바꾸고 사용자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기대와 함께 오픈AI, 구글과 같은 AI 개발 업체의 핵심 기능으로 부상했다"며 "하지만 AI 음성 제품의 등장으로 다른 사람의 말투를 흉내 내는 것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5.04.16 16:12장유미

20주년 기념 아이폰, 어떻게 나올까

애플이 아이폰 출시 20주년에 맞춰 확 달라진 아이폰 프로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최근 나왔다. IT매체 맥루머스는 15일(현지시간) 그동안 나온 소문들을 종합해 아이폰 출시 20주년을 맞아 2027년 출시되는 아이폰19 프로가 어떻게 변할 지 전망하는 기사를 실었다. 애플은 아이폰 출시 20년을 기념해 아이폰의 대대적인 디자인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20주년 아이폰은 디스플레이 컷아웃이 없는 진정한 풀스크린 아이폰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026년 다이내믹 아일랜드 크기 줄고 2027년 노치 사라질 수도” 최근 블룸버그 통신 마크 거먼은 애플이 아이폰 전면에 자리한 부품들을 화면 아래로 옮기면서 내년이나 2027년에 아이폰 프로 모델에 더 작은 다이내믹 아일랜드를 적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면 카메라와 페이스ID 지원 트루뎁스 카메라 중 어느 쪽이 먼저 화면 아래로 들어가게 될 지는 확실치 않으나, 디스플레이 분석가 로스 영은 화면 내장형 페이스ID가 내년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전망이 정확하다면 화면 내장형 페이스ID가 이르면 내년 아이폰18 프로에 탑재될 수 있다. 이 경우 다이내믹 아일랜드 크기는 줄어드나 유지되고, 작은 컷아웃을 통해 전면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다음 단계는 전면 카메라가 화면 아래로 이동하며 진정한 풀스크린 아이폰이 완성되는 것이다. 폴더블 아이폰에도 같은 기술 시험 중 애플은 현재 폴더블 아이폰 개발을 진행 중이다. 현재 18.8인치 폴더블 아이패드를 개발 중이며, 시제품 하나에는 페이스ID에 사용되는 송수신 부품을 통합한 메탈렌즈가 적용돼 화면 아래 얼굴 인식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 상태다. 한편, 내년 출시 전망인 폴더블 아이폰은 전면 디스플레이에 언더디스플레이 카메라(UDC)를 사용하고 페이스ID 대신 측면 버튼에 터치ID를 사용한다는 소문이 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애플은 다양한 제품군에 걸쳐 페이스ID가 있는 모델과 없는 모델 등 다양한 방식을 실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맥루머스는 여러 상황을 종합해 봤을 때 애플이 페이스ID용 트루뎁스 카메라와 전면 카메라를 디스플레이 아래에 숨길 수 있는 기술을 이미 갖추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는 진정한 풀스크린 아이폰의 핵심 요건으로, 전 애플 디자인 책임자 조니 아이브가 오랫동안 구상했던 아이폰의 비전을 실현한 모델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아이폰이 단일 유리판처럼 보이는 디자인이 되기를 오랫동안 주장해왔다. 엔지니어링 기술 발전도 필요 물론, 풀스크린 아이폰을 완성하려면 애플이 몇 가지 넘어야 할 엔지니어링 과제들이 있다. 페이스ID가 화면 아래에서 작동하려면 센서, 특히 적외선 센서가 그 위에 자리한 디스플레이의 간섭 없이 작동해야 한다. 적외선 신호를 분산시키거나 흡수하는 현재의 OLED 및 LCD 기술로는 구현이 어렵다. 최근 이를 가능하게 할 수 있는 몇 가지 새로운 해결책이 등장하고 있다. 그 중 투명 OLED 패널은 적외선이 화면의 특정 영역을 통과하도록 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투명 OLED 패널은 밝기와 선명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일시적으로 비활성화될 수 있는 서브픽셀을 가진 LTPO 디스플레이도 얼굴 인식 과정에서 센서가 패널을 통과하도록 할 수도 있다. 또 디스플레이에 광 도파관(optical waveguide) 층을 통합해 왜곡을 최소화하면서 센서와 적외선 신호를 주고받는 방법 등도 거론되고 있다. 미래의 언더디스플레이 페이스ID 시스템은 개인정보 보호를 비롯해 성능, 시각적 일관성에 대한 애플의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이러한 기술을 결합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 UDC 기술도 발전하고 있다. 여러 안드로이드폰에서 UDC 기술을 탑재하고 있으며 애플 역시 자체 솔루션을 개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4월 한 국내 매체 보도에 따르면, 애플 공급사 LG 이노텍이 언더디스플레이 카메라 개발을 진행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025.04.16 15:25이정현

"AI로 맞춤형 이메일 환경"…노션, '노션 메일' 출시

노션이 개인 맞춤형 기능을 강화한 이메일 서비스를 출시해 사용자 경험 향상에 나섰다. 노션은 인공지능(AI) 기반 메일 정리와 회신 초안 작성 기능을 갖춘 '노션 메일'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노션 메일은 '노션 AI'를 활용한 자동 레이블 기능을 갖췄다. 사용자가 중요하게 여기는 이메일 유형을 학습시키면, AI가 수신 메일을 자동 분류해 정리하고 관련 레이블을 부착한다. 받은 편지함은 사용자 지정 보기로 그룹핑, 필터링, 정렬이 가능해 핵심 메일을 신속히 파악할 수 있다. 자주 쓰는 회신 문장은 스니펫으로 저장해 원클릭으로 삽입할 수 있다. 첨부 파일과 일정 링크도 쉽게 추가된다. '/schedule' 명령어를 통해 노션 캘린더 일정 공유가 가능하며 수신자도 클릭 한 번으로 일정을 등록할 수 있다. AI는 수신 내용을 분석해 회신 초안을 제안하며 문법과 톤 조정, 맞춤법 검사를 자동 지원한다. 해당 서비스는 노션 에디터와 단축키 조합을 통해 이메일 작성 방식을 업그레이드했다. 받은 편지함을 빠르게 탐색하거나 '/' 명령어를 활용해 표, 이미지 등 시각 요소를 삽입하는 등 콘텐츠 표현이 가능하다. 이메일 서비스는 기존 지메일 계정과 연동되며, 현재 데스크톱과 맥OS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다. 아이폰OS 버전은 곧 출시 예정이다. 현재는 영어만 지원된다. 박대성 노션 한국지사장은 "오랫동안 혁신이 없었던 이메일에 강력한 에디터와 AI를 결합해 사용자별 맞춤화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업무 핵심 도구인 이메일 효율성과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16 14:48김미정

애플, M4 칩 탑재 맥북에어 2종 국내 정식 출시

애플이 M4 칩을 내장한 맥북에어 13·15형을 16일 국내 정식 출시했다. M4 칩 탑재 맥북에어는 3월 초 공개됐다. 미드나잇, 스타라이트, 실버 등 기존 색상 이외에 새로운 색상인 스카이 블루를 추가했다. 화면 위 카메라는 1천200만 화소로 업그레이드했다. 책상을 위에서 내려다본 모습을 동시에 표시하는 데스크뷰 기능도 지원한다. 배터리 지속시간은 최대 18시간이며 썬더볼트(USB-C) 단자 두 개로 6K 해상도 모니터를 최대 2개 연결 가능하다. 이달 초 업데이트 된 맥OS 세쿼이아 15.4 업데이트가 적용돼 NPU(신경망처리장치)인 뉴럴엔진을 활용하는 온디바이스 AI '애플 인텔리전스' 한국어도 지원한다. 가격은 10코어 CPU, 8코어 GPU와 16GB 메모리, 256GB SSD를 내장한 13형 모델이 159만원부터, 10코어 CPU·GPU와 16GB 메모리, 256GB SSD를 내장한 15형 모델이 189만원부터 시작한다. 오늘부터 애플 오프라인 매장과 공인 인증 리셀러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2025.04.16 13:57권봉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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