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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코리아, ID.5 보조금 직접 지원…고객 우려 해소

폭스바겐코리아가 브랜드의 대표 전기차 모델 중 하나인 ID.5를 구매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지역별 전기차 보조금 수준에 맞춰 전기차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보조금 지원은 최근 ID.5가 환경부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돼 고객의 우려와 불편을 해소하고자 마련된 자발적 조치다. 조치 시행일부터 ID.5를 구매하는 고객 혹은 조치 시행일 이전에 차량 사전계약을 하였으나 보조금 대상자에서 제외된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다. 보조금 지원은 해당 차량의 재고가 소진되거나 향후 무공해차 통합누리집 포털에 ID.5가 재등재되어 보조금 신청이 가능하게 될 경우 더 이상 진행되지 않는다. ID.5는 올해 1분기 국내 유럽 전기차 단일 모델 판매 1위를 기록한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 ID.4에 이어 폭스바겐코리아가 국내 시장에 선보인 두 번째 순수 전기 모델이다. 이달부터 본격적인 고객 인도가 시작된 후, 높은 신차 출고 대기율로 고객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ID.5가 환경부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다. 지난해 11월 6일 전기차 보조금 평가 규정이 개정됨에 따라, 기존 기준으로 시험 평가를 받은 ID.5 모델에 대한 배터리 에너지 밀도와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재평가 받아야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개정된 규정에 따라 기한 내 필요한 서류를 관계당국에 제출했고, 현재 환경부가 검토 중이다.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자발적 지원은 고객 우려를 해소하고 신뢰에 보답하고자 마련했다. 앞으로도 브랜드가 추구하는 핵심 가치와 고객 신뢰를 최우선에 두고, 더 큰 사랑을 받는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5.19 09:42김재성

에어팟 프로3 언제 나올까…내년 유력?

애플의 차세대 무선 이어폰 '에어팟 프로3'가 올해가 아닌 내년에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올해 에어팟 라인업의 대규모 업데이트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궈밍치는 “에어팟이 내년까지 대규모 업데이트가 없을 수도 있다”며, “적외선 카메라를 탑재한 에어팟 프로가 2026년 출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에어팟 프로3가 개선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 등의 기능을 추가해 올해 나올 것이라고 전망한 다른 매체의 보도와 배치되는 것이다. 궈밍치는 “에어팟 맥스의 더 가벼운 버전은 2027년 대량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혀 에어팟 맥스도 아무리 빨라도 2027년이 되어야 신제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에어팟 프로 2세대가 출시된 지 3년이 다 되어가는 것을 감안하면 궈밍치의 주장은 다소 모호해 보인다고 전했다. 애플 제품 중 가장 인기 있고 수익성 높은 제품 중 하나가 에어팟이기 때문이다. 그 동안 나온 소문에 따르면, 에어팟 프로3에는 심박수 측정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기능은 이미 새로운 파워비츠 프로4에 탑재됐다. 애플은 작년 가을 저렴한 에어팟4에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탑재해 출시하면서 기존 에어팟 프로의 인기를 빼앗고 있는 상태다. 애플은 2022년 이후 에어팟 프로 신제품을 내놓지 않았지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이어폰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왔다. 특히 에어팟 프로2는 청력 손실을 교정하는 보청기 기능을 추가했다.

2025.05.19 08:22이정현

넷마블 카밤, '마블 올스타 배틀' PC 버전 정식 출시

넷마블(대표 김병규)은 북미 자회사 카밤(Kabam)에서 서비스 중인 액션 격투 게임 '마블 올스타 배틀'의 PC 버전을 한국 포함 글로벌 지역에 정식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마블 올스타 배틀'은 2014년 북미와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모바일로 첫 선을 보였으며, 국내에는 2017년 서비스를 시작했다. 마블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이 게임은 슈퍼 히어로와 악당들이 격돌하는 아케이드 스타일의 액션 전투로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장기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PC 버전 출시를 통해 모바일-PC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면서, 플랫폼에 구애 받지 않고 플레이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 60프레임(FPS)의 부드러운 화면 전환, PC에 최적화된 UI, 풀 HD 그래픽 등을 통해 보다 향상된 비주얼과 쾌적한 플레이 경험을 선사한다. 기존 모바일 버전과 마찬가지로 PC 버전에서도 매달 신규 이벤트와 스토리, 플레이 가능한 새로운 챔피언이 꾸준히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수집하고 육성할 수 있는 챔피언들의 라인업이 지속적으로 확장될 전망이다. '마블 올스타 배틀'은 세계 3억 명 이상의 누적 이용자 수를 기록하는 등 흥행에 성공하며 오늘날 카밤의 대표작으로 자리잡았다. 이 게임에는 스파이더맨, 아이언맨, 블랙 위도우 등 인기 마블 캐릭터뿐 아니라 카밤 오리지널 챔피언을 포함해 300종 이상의 챔피언이 등장한다. 각 캐릭터는 고유의 필살기와 전투 스타일을 갖추고 있어,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즐길 수 있다. PvP 아레나 배틀을 통해 다른 이용자들과 실력을 겨룰 수 있으며, 마블 시리즈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퀘스트와 스토리 콘텐츠도 함께 제공돼 깊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마블 올스타 배틀'은 올해 중 스팀(Steam) 플랫폼을 통해서도 출시될 예정이며,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등에서 PC 버전 트레일러 및 최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2025.05.18 12:46이도원

[써보고서] 괴물 카메라를 가진 폰 '샤오미 15 울트라'

스마트폰 카메라의 진화가 새삼 놀랍다. 성능이 웬만한 똑딱이 카메라를 능가한다. 조작이 간편한데 편의 기능은 늘었다. 누구나 전문가급 사진 촬영에도 도전해볼 수 있게 됐다. 중국 샤오미가 지난 3월 출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샤오미 15 울트라'는 현존하는 최고의 스마트폰 카메라를 갖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격은 삼성·애플 제품 대비 저렴한 편에 속해 위협적인 제품이다. 기자는 샤오미 15 울트라를 보름 간 사용해보며 특징을 살펴봤다. 특히 카메라 성능을 위주로 살폈다. 촬영 결과물은 대부분 만족스러웠다. 들고 다니는 내내 주변 환경을 찍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런 폰카 없다…라이카 쿼드 카메라" 이 폰의 핵심 기능을 하나만 꼽으면 단연 '라이카 23mm 메인 카메라'다. 소니 LYT-900 1인치 이미지 센서와 라이카 주미룩스 광학 렌즈를 탑재했다. f/1.63 대형 조리개를 장착했고, 23mm, 28mm, 35mm 가변 초점 거리를 지원한다. 메인 카메라는 센서가 큰 만큼 야간 촬영에 유리하고 노이즈가 적은 편이다. 14EV 고명암비를 통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생동감 있고 선명한 이미지를 찍을 수 있다. 해상도는 50MP다. 메인 카메라 외에도 후면 카메라가 3개나 더 달렸다. ▲라이카 100mm 초망원 렌즈 ▲라이카 70mm 플로팅 망원 렌즈 ▲라이카 14mm 초광각 카메라가 나란히 장착됐다. 초망원 렌즈는 최대 120배 디지털 줌을 지원한다. 100mm 화각에서 원거리에 있는 피사체를 담아내며, 인센서 줌 기술을 활용해 최대 200mm까지 확장 촬영이 가능하다. 1/1.4인치 대형 센서와 f/2.6 조리개를 갖춰, 샤오미 14 울트라 대비 136% 더 많은 빛을 포착한다. 사람 눈으로 못 보는 먼 거리에 있는 글씨나 형상도 폰으로 볼 수 있다. 광학 손떨림 방지(OIS) 성능도 상당하다. 손으로 찍어도 120배 줌으로 보이는 글씨를 쉽게 찍을 수 있다. OIS 모듈이 큰 탓인지, 폰을 빠르게 흔들면 달그락 거리는 소리가 꽤 크게 들린다. 70mm 플로팅 망원 렌즈는 인물 촬영에 최적화됐다. 50MP 센서와 f/1.8 대구경 조리개를 갖췄다. 인물 모드에서 보케를 원하는 대로 조정할 수 있는 기능도 유용했다. 회오리 보케와 소프트 포커스, 버블 등으로 바꿀 수 있다. 14mm 초광각 카메라는 피사체와 약 5cm 거리에서도 정밀한 모습을 담아낸다. 50MP 센서와 f/2.2 대구경 조리개를 갖췄다. 광활한 풍경이나 단체 사진 촬영에 최적화됐다. "인공지능 기능 강화…보안·편의 개선" 프로세서는 스냅드래곤 8 엘리트 모바일 플랫폼을 탑재했다. 샤오미 하이퍼OS 2 운영 체제를 적용했고, 구글 제미나이와 샤오미 하이퍼AI를 통합해 인공지능(AI) 기반 기능을 강화했다. 디스플레이는 6.73인치 WQHD+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패널을 탑재했다. 3200 x 1440 해상도와 522ppi 픽셀 밀도, 최대 3천200니트 밝기를 지원한다. 1Hz 상시 디스플레이 기능을 통해 시간과 알림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보안성과 편의성도 한층 강화됐다. 업그레이드된 초음파 지문 센서를 통해 젖거나 이물질이 묻은 손가락으로도 빠르고 정확하게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 저조도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인식을 지원한다. 내구성 측면에서는 샤오미 가디언 스트럭처와 샤오미 실드 글래스 2.0을 적용해 샤오미 13 울트라 모델 대비 최대 16배 더 높은 낙하 내구성을 갖췄다. 고강도 CNC 가공 알루미늄 프레임과 코닝 고릴라 글래스 7i를 탑재했다. "무게·두께 아쉬워…호환성 문제도 다수 발견" 무게는 226g이다. 갤럭시 S25 울트라보다 8g 더 무겁고, 아이폰16 프로맥스보다는 1g 가볍다. 크기는 가로와 세로가 위의 두 제품보다 약간 더 작다. 다만 두께가 9.35mm로 가장 두껍다. 카메라 모듈 부분의 두께는 약 15mm에 달한다. 디자인은 취향 차이가 있겠지만, 카메라가 스마트폰 후면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만큼 불편한 점도 많다. 보호 케이스 착용이나 스마트폰을 거치해야 하는 상황에서 다른 폰들보다 카메라의 존재가 신경 쓰인다. 무게가 고루 배분돼 있어 그립감은 양호한 편이다. 모바일 페이와 통화 녹음 기능이 지원되지 않는 점도 아쉽다. 다만 초기 설정 시 지역을 홍콩으로 설정하면 통화 녹음 기능 '샤오미 다이얼러'를 활성화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호환성 문제도 더러 찾아볼 수 있었다. 샤오미 15 울트라를 실제 구매해서 쓰고 있는 한 사용자에 따르면 유튜브 앱 화면 오류로 글자가 잘리거나, 키보드 버튼이 가끔 두 번씩 입력되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화면 굴곡이 터치에 예민한 점도 지적된다. 전면 화면이 살짝 튀어나온 형태라 의도치 않게 터치가 되는 경우가 있다. 설정에 '가장자리 터치 오류 무시' 기능을 적용해도 여전히 터치가 잘 된다. "169만9천원, 경쟁력 있는 가격" 디자인은 디지털 카메라를 연상하는 모습이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실버 크롬 3가지다. 실버 크롬 모델은 항공 등급 유리 섬유와 폴리우레탄(PU) 가죽 소재에 클래식한 스티칭을 더했다. 가격은 16GB 메모리와 512GB 스토리지를 탑재한 단일 모델 기준 169만9천원이다. 글로벌 출시 가격인 1천499유로(약 237만원)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책정됐다. 타사 주요 플래그십과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가격이다. 카메라를 다방면으로 자주 활용하는 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제품이다. 때문에 이 폰을 쓸 사용자라면 별도 판매하고 있는 전용 액세서리 키트도 함께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포토그래피 키트 레전드 에디션은 샤오미 15 울트라의 사진 촬영 경험을 보다 강화해줄 액세서리다. 맞춤형 다이얼과 줌 레버, 탈착식 엄지 거치대와 셔터 버튼 등을 갖췄다. 2천mAh 통합형 배터리를 탑재했다. 가격은 19만9천원이다.

2025.05.18 10:35신영빈

개인정보위, 하나금융파인드 등 법인보호대리점 개인정보유출 조사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고학수, 이하 '개인정보위')는 최근 법인보험대리점 유퍼스트보험마케팅(주)과 하나금융파인드(주)로부터 개인정보 유출관련 신고를 접수받아 조사에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유퍼스트보험마케팅과 하나금융파인드는 자사가 이용하는 영업지원시스템 개발·관리업체의 관리자 계정 해킹으로 고객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인지하고 신고했다. 금융회사의 고객정보라 하더라도 신용도 판단과 관련이 없는 개인정보는 '개인정보 보호법'적용대상이다. 개인정보위는 유출 현황 및 안전조치 의무 등 '개인정보 보호법] 준수 여부를 조사해 법 위반 사항이 확인되는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히 처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개인정보위는 이번 사고가 보험사-GA 통합 솔루션 제공업체 관리자 계정 해킹으로 발생한 것과 관련해 별도로 해당 솔루션에 대한 개인정보보호 실태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5.05.18 10:20방은주

신세계百 강남점, 예능 프로 태계일주와 첫 팝업 개최

신세계백화점이 강남점에서 MBC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태계일주)'와 손잡고 '태어난 김에 하는 팝업'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태계일주는 기안84, 이시언, 빠니보틀, 덱스 등 출연진이 세계 곳곳을 방문하는 여행 프로그램이다. 이번 팝업은 오는 27일까지(19일 휴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 1층 특설 행사장(델리 임시매장 맞은편)에서 열린다. 시즌별 여행지를 현실로 옮겨 놓은 듯한 체험존부터, 포토존, 출연진 캐릭터로 가득한 굿즈존 등을 마련했다. 최근 방영된 시즌 4의 히말라야 고산마을을 테마로 한 이색 콘셉트존과 시즌 1~3의 대표 여행지도 함께 꾸며져 시리즈 전체를 만나볼 수 있다. 굿즈존에서는 출연진 캐릭터를 활용한 티셔츠·키링·엽서·스티커 등 100여 개의 굿즈가 판매된다. 방문 고객을 위한 혜택도 마련했다. 행사 기간 3만원 이상 구매 시 랜덤 포토카드를 한정 수량으로 증정하고, 전 구매 고객에게는 하루 200개 한정으로 푸빌라 스위트 랜덤박스도 제공한다. 인스타그램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된다. 팝업스토어 현장을 방문한 뒤 해시태그와 함께 온리 신세계 계정을 태그해 개인 피드에 업로드하면 참여 완료된다. 추첨을 통해 '태계일주 굿즈'를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 허제 아트사업 담당은 “태계일주 전 시즌을 더욱 실감 나고 입체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고객 체험 콘텐츠와 굿즈 상품을 풍성하게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 IP와 협업해 고객의 취향과 문화를 연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5.18 10:17김민아

"책 대신 '아이패드'로 수업을"…디지털이 바꾼 교실 풍경은

지난 15일 아침,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덕성여자중학교. 이곳 학생들은 1교시 수업이 시작되자마자 책이 아닌 '아이패드'를 꺼내 들었다. 사회 수업을 맡은 윤혜경 교사도 칠판 대신 커다란 모니터에 수업 자료를 띄웠다. 아이패드 화면이 모니터에 무선으로 실시간 공유되기 때문에, 윤 교사는 교실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수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 이날 기자가 직접 찾아간 교육 현장은 생동감이 넘치는 분위기였다. 국제 분쟁지역을 알아보는 시간에는 화면 내의 세계지도를 이곳저곳 돌려가며 직접 지리를 익혔다. 난민들의 힘겨운 일상은 미리 준비한 영상 자료를 통해 실감할 수 있었다. 토론 시간에는 공유 자료에 각자의 생각을 적어 열띤 토론도 벌였다. 덕성여중은 코로나19가 유행하던 약 3년 전, 서울시교육청의 디지털 학습기기 보급을 위한 디벗(디지털+벗) 사업에 따라 전교생에 아이패드를 지급한 바 있다. 도입 초기에는 여러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지금은 교사와 학생 모두 아이패드를 능숙하게 다루는 모습이었다. 수업에 참여한 한 학생은 "예전에는 종이를 전부 들고 다녀야 해서 가방이 무거웠는데, 아이패드는 영상도 보고 필기도 할 수 있어서 훨씬 가볍고 편리했다"며 "특히 친구들과 자료를 공유할 수 있어 모둠 활동 때 정말 유용했다"고 말했다. 윤 교사는 "종이 교과서에서는 보통 학생들이 정답을 고르거나 내용을 받아적는 데 집중한다면, 아이패드 기반 수업은 아이들이 저마다 스스로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개별적인 성장을 지원할 수 있다"며 "수업 설계 측면에서도 애플의 넘버스·키노트·페이지스 등 여러 메뉴 구조가 거의 동일해, 학생들이 앱을 쉽게 사용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학생들의 수업 집중도를 높이기 위한 장치들도 이미 마련돼 있다. 아이패드는 '애플 스쿨 매니저'와 같은 기기 관리 시스템과 교실 앱이라는 제어 도구를 제공한다. 이를 활용하면 교사가 학생의 기기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앱을 제어하거나 기기를 잠글 수 있다. 덕성여중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애플로부터 'ADS(Apple Distinguished School)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ADS는 애플이 아이패드·맥 등 자사 IT기기를 활용해 수업을 진행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교직원의 높은 애플 플랫폼 활용도 및 숙련도, 명확한 비전 수립 등 다방면에서 모범을 보인 학교만이 참여할 수 있다. 선정된 학교는 애플이 주관하는 리더십 이벤트나 네트워킹 활동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아이패드를 통한 학습에 대해 학부모들의 의견도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현 덕성여중 교감은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아이패드 도입이 1년 지난 시점에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예상보다 훨씬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다"며 "얼마 전에는 학부모 연수도 진행했는데, 아이패드를 직접 사용해보시면서 아이들의 실제 수업 방식을 느끼게 돼 더 만족해하셨다"고 말했다. 김 교감은 이어 "기기 활용을 위한 수업이 아니라, 수업 혁신을 위한 기기 활용이라는 철학으로 프로그램을 도입 중"이라며 "디지털 전환에 대한 두려움도 컸지만, 교직원들이 전체 연수를 통해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등 협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도 덕성여중은 아이패드를 통한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IT 기기와 AI가 높은 연관성을 지닌 만큼, 두 요소를 접목한 교육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주진완 교사는 "기존 활용해 오던 애플 기기와 생산성 앱들을 교육적으로 어떻게 더 잘 녹여낼 수 있을지 고민 중이고, 생성형 AI에 대해서도 고민을 하고 있다"며 "애플에서도 애플 인텔리전스라는 AI 기술을 탑재하고 있어, 변화 속도에 조심스럽게 접근하면서 활용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5.18 09:34장경윤

'블록버스터' 국산 신약 개발하려면 '통큰' 정부 지원 필요하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들어서는 새 정부는 정치 혼란 속에서도 산업과 기술의 방향성을 다시 세울 중대한 책임을 떠안게 됐다. 동시에 전 세계는 기술의 또 다른 거대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AI가 특정 산업의 기술을 넘어, 모든 산업에 스며드는 '기반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는 것. 자동차에서 헬스케어, 게임, 미디어, 금융에 이르기까지 AI는 이미 산업 생태계의 기초 체력으로 작동하기 시작했다. 지디넷코리아는 창간 25주년을 맞아 이 격변의 시점에서 AI 기반 산업 대전환기에 진입한 대한민국의 산업 현장을 진단하고, 각 산업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AI시대, 새 정부가 해야 할 일'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부상하는 제약바이오산업. 이른바 '블록버스터' 국산 신약 개발을 위해 관련 국내 산업의 성숙을 이끌 '통근' 정부 지원이 요구된다. 블록버스터 신약이란, 연 매출 10억 달러(약 1조 2천억 원) 이상의 판매를 올리는 신약을 말한다. 통상 블록버스터 신약이 개발되기까지는 적게는 10년에서 15년이 소요된다. 약 1만 개의 후보물질에서 오로지 단 1개의 물질만이 신약으로 최종 개발된다. 개발 비용은 최소 3천억 원에서 최대 2조 원에 달한다. 보건복지부는 제3차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을 통해 오는 2027년까지 블록버스터 신약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 계획이 그저 탁상공론만은 아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현재까지 허가를 받은 39개의 국산 신약 가운데 지속 판매 중인 의약품은 24종이다. 이들 제품의 2023년 기준 총생산 금액은 6천800억 원으로, 매년 두 자리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연간 1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제품은 ▲케이캡정 ▲카나브 패밀리 ▲제미글로 패밀리 ▲렉라자정 등이 있다. 바이오시밀러를 포함해 국내에서 개발한 의약품 21개 품목은 미국과 유럽연합 등지에서 인허가를 획득, 활발히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및 국가신약개발재단에 따르면, 국내 신약 파이프라인은 2022년 기준 1천833개에 달한다. 신약 파이프라인의 해외 기술이전은 2017년~2021년 91건의 총 40조 1천억원 규모의 계약이 이뤄졌다. 정윤택 제약산업전략연구원장은 “지난 2015년 한미약품의 8조 원에 달하는 기술 수출이 전기를 마련한 이후 글로벌 빅파마와의 빅딜이 연이어 성사됐다”라며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치료제나 유한양행의 렉라자, HK이노엔의 케이캡의 성적을 볼 때 K-블록버스터 신약의 탄생이 머지 않았다”라고 전망했다. 산업 체질 개선 시급 갈 길은 멀다. 우선 우리나라의 신약 개발을 위한 투자 규모는 글로벌 기준에서 '푼돈'에 가깝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국내 연구개발(R&D) 투자 1위 기업은 4천억 원가량을 투입하고 있는데, 이는 글로벌 1위 기업이 17조 원을 투입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국내 상장 제약바이오 기업의 2023년 기준 총 R&D 투자액은 4조7천억 원이다. 이는 글로벌 1위 기업의 4분의 1에 불과하다. 산업 생태계도 아직은 영세하다. 2021년 기준 국내 의약품 생산업체 609개가 2만7천395개 품목을 생산, 상위 10대 기업이 전체 생산의 30.2%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 대다수 중소규모 제약기업은 여전히 내수시장 및 제네릭 중심의 다품종 소량생산 구조다. 매출액 5천억 원 이상 업체 19개사가 전체 매출의 49.7% 차지하고, 2022년 기준 연매출 1조 원 이상 기업은 8개 사에 불과한 실정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관련 전문가들은 새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와 정책 방향의 재설정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관련해 중국 정부는 2011년 제1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 당시부터 제약바이오 산업을 핵심 산업으로 분류, 이를 장려하기 위한 인센티브 정책을 수립·시행해 왔다. 2016년~2020년 제13차 5개년 계획 시행 결과로 제약바이오 산업은 타 산업 대비 높은 연평균 9.5% 성장률을 기록했다. 개발 중인 신약의 개수도 미국에 이어 글로벌 2위로 급상승하기에 이른다. 이 기간에 중국에서 개발된 신약은 47건으로 작년 기준 기술이전 성과는 350억 달러로 성장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중국 사례를 들어 “새 정부는 복제약 위주의 제약바이오 산업을 신약 개발 위주로 재편해야만 미래를 담보할 수가 있다”라고 제안했다. 서두를 필요도 있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상임부회장은 “우리에게 시간이 오래 남아있지 않다”라며 “3년~5년이면 경쟁국이 우릴 추월할 수 있어 신약 개발 선도국이 되려면 그에 걸맞은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제약바이오 투자 활성화 시급 일단 제약바이오 분야 투자 활성화는 새 정부가 신속히 착수해야 할 과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최근 3년간 바이오헬스 분야 투자액이 매년 9천억~1조7천억원 가량이라고 밝혔다. 이 중에서 신약 개발에 투입되는 규모는 20% 이하로 추정된다. 제약협회는 “장기간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신약 개발의 특성상 단계별 위험관리가 필요하고, 성공 확률이 매우 낮은 산업 특성으로 자본시장에서 외면받는 상황이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다”라고 우려했다. 물론 보건복지부는 2013년 이후 모태펀드 보건계정에 7개 펀드를 운용, 6천950억 원을 조성해 52개 제약기업에 3천억 원을 투자한 바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턱없이 모자란다는 견해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상근부회장은 바이오헬스 벤처 및 스타트업을 위한 정부 차원의 단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초기 투자가 전멸하다시피 한 상황에서 바이오헬스 벤처 생태계가 붕괴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심화하면 신약 파이프라인을 공급하는 구조가 무너질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이를 막기 위해 이 상근부회장은 앞단의 투자 활성화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200억~300억 원 규모의 비교적 소규모 펀드를 여러 개 만들어 벤처 스타트업으로의 투자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라며 “초기 투자 기업에 더 큰 규모의 투자로 이어지는 투자 생태계가 활성화돼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정윤택 원장은 “새 정부는 과거의 벤처 육성을 위한 투자 분위기를 되살리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라며 “정부 투자는 민간까지 끌어들일 만한 파급 효과가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제약산업육성법이 관련 펀드나 기금의 조성 및 운영 항목을 포함토록 개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제약협회는 “국내에서도 K-바이오 백신 펀드, 국가 신약 개발 지원 자금 등이 국내 신약 개발 우수과제에 집중 투입돼 해외와의 격차를 해소해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특히 임상시험 비용과 관련해 정부의 더 적극적인 지원이 요구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이승규 부회장은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을 위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기업의 글로벌 임상시험 지원 방식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나아가 현재 임상시험 2상까지만 국가 지원이 이뤄지지만 정윤택 원장은 임상 3상 지원도 고려돼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희귀의약품의 경우, 국내·외 임상시험 제3상까지 지원이 이뤄질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개발의 주체가 기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정부는 '플랫폼'으로써 신약 개발을 지원하는 구조가 구축돼야 한다. 이를 위해 실효성 높은 거버넌스 구축은 필수불가결한 요소다. 관련해 정부는 윤석열 전 대통령은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를 꾸렸지만 제대로 역할을 하기도 전에 '식물' 상태로 전락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이승규 부회장은 “산업의 폭넓은 지원을 위해서는 범부처가 참여하는 강력한 거버넌스의 구성 및 운영이 시급하다”라고 조언했다. 정윤택 원장도 “새 정부는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가 역할을 하도록 제대로 운용해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제약협회도 “신약 개발을 국가 차원에서 효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기구의 마련이 시급하다”라며 “정부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 블록버스터급 신약 개발 과제를 발굴하고, 필요 자원을 확보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K-제약바이오산업, 성숙기 도달...정부 지원 따라 K-블록버스터 신약 가능" [전문가 일문일답] 정윤택 제약산업전략연구원장 - 블록버스터 국산 신약 탄생이 머지않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일반적으로 제약산업은 도입기·성장기·성숙기의 과정을 거친다. 우리는 성숙기에 들어서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이 멀지 않았다. 제약기업들도 복제약 중심이 아닌 신약 개발에 몰두, 성과를 만들어냈다. 지난 2015년 한미약품의 8조 원에 달하는 기술 수출이 전기를 마련한 이후 글로벌 빅파마와의 빅딜이 연이어 성사돼 조 단위로 마일스톤이 지급된 바 있다. 여기에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치료제는 연간 4천여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렉라자의 경우, 1차 치료제로써 수천억 단위 매출 기록이 예상된다. HK이노엔의 케이캡의 성적도 뛰어나다.” - 윤석열 정부에서의 급격한 투자 위축은 개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범부처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제약바이오산업 육성 지원 효과가 작용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 당시 제약바이오벤처기업을 중심으로 한 투자 분위기가 한몫했다. 하지만 윤 정부 들어 투자 위축으로 기업공개(IPO)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자금줄이 마른 것이다. 새 정부가 과거의 벤처 육성을 위한 투자 분위기를 되살리는 것이 시급하다.” - 투자 필요성이 나오지만, 우리 여력에서 마냥 인풋을 늘릴 수만도 없지 않나. “하지만 지금까지의 연구개발(R&D) 지원 규모의 한계로 우리 제약기업의 글로벌 진출은 늘 어려움이 있었다. 희귀의약품의 경우, 국내·외 임상시험 제3상까지 지원이 이뤄질 필요가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여러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고, 또 희귀의약품은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정부 투자는 민간까지 끌어들일 수 있는 파급 효과가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글로벌 펀드가 요구된다. 현행 제약산업육성법이 제약산업 지원을 위한 펀드나 기금의 조성 및 운영 항목을 포함하도록 개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 - 향후 개발될 국산 신약에 희귀·난치성 질환도 포함되도록 정부 역할이 필요할 것 같은데. “기업 입장에서는 수익이 확실한 질환 분야의 개발에 초점을 맞출 수밖에 없다. 지적처럼 희귀질환 등 미충족 치료 니즈를 위해 국가 책임이 필요하다. 별도의 개발 트랙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을 가로막는 규제 개선은 새 정부에서도 진행되어야 할 것 같다. “정부의 규제 개선 노력에도 실무 단위에서는 여전한 장벽이 존재한다. 일례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임상시험 승인제도(IND)는 안전성 이슈만 철저한 국가 책임을 지는 방식으로 운영될 필요가 있다. IND 승인도 더 신속해야 한다.” - 윤 정부는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를 꾸렸지만 제대로 역할을 하기도 전에 '식물' 상태로 전락했다. “역대 정부마다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바이오특별위원회 등을 만들었지만, 총리 주재인 탓에 부처 장관들의 참여가 낮아 제대로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윤 정부가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한 혁신위를 꾸린 것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였다. 혁신위가 역할을 해보지도 못하고 끝났는데, 차기 정부는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각 장관이 잘 참여하는 위원회로 잘 운영해 볼 필요가 있다.” -렉라자 사례에서 보듯 거대 제약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은 마케팅 규모 등을 고려할 때 전략적으로 필요하다. 장차 우리가 후보물질 발굴부터 신약 개발 승인 및 판매까지 맡기 위해서는 우리 제약산업 규모가 더 커질 필요가 있을 텐데. “일본의 다케다나 에자이 등도 처음에는 기술이전을 하며 매출 규모가 커지고 각국에 지사를 두고 마케팅 조직을 운영할 때 직접 개발에 나섰다. 우리도 이 모델로 가려면 적극적인 오픈이노베이션하고, 글로벌 기업과 협업을 해야 한다. 이를 위한 여러 정부 지원체계가 고려될 수 있을 것이다.” ■ 정윤택 원장은 정윤택 제약산업전략연구원장은 서강대 유기합성 석사, 고려대 과학기술관리학 박사를 졸업했다. 종근당 개발부와 CJ 법무팀에서 제약 분야 특허과장으로 재직했다. 이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제약산업지원단장으로 역임했다. 현재 제약산업전략연구원의 대표 겸 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연세대 약학대학 제약산업학 겸임교수, 중앙대 약학대학 제약산업학과 겸임교수 등으로 활동 중이다.

2025.05.18 09:33김양균

KT, 6월 말까지 'K소상공인 혜택 프로젝트' 운영

KT는 소상공인을 위해 'K소상공인 혜택 프로젝트'를 6월 30일까지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KT의 소상공인 서비스 가입 고객에게 각종 경품과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다. 소상공인의 매장 운영 고민을 덜고, 디지털 기술로 효율적인 사업 운영을 지원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K소상공인 혜택 프로젝트는 3가지 이벤트로 구성됐다. 먼저 KT는 행사 기간 중 '소상공인 초이스' 요금제를 선택한 고객을 대상으로 아이패드 프로, 시네빔, 마셜 스피커, 애플워치 등 인기 IT 기기를 추첨으로 제공한다.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전원에게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 쿠폰을 선물한다. 소상공인 초이스는 5G 초이스 요금제의 새 혜택이다. 이 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은 'AI 전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두 번째로 KT는 'KT 홈페이지'에서 AI 전화를 신규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100% 상품권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AI 전화는 소상공인 유선전화에 필요한 기능을 담은 서비스다. 30분 무료통화를 비롯해 AI인사말, 착신전환, 통화이력 확인, 부재중 AI 메모 등 기능을 담고 있다. 세 번째 KT는 이벤트 기간 중 KT 홈페이지에서 '하이오더' 상담을 진행한 고객 중 천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쇼를 증정하며, 온라인 상담 후 실제 개통한 고객 전원에게는 2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한다. 하이오더는 고객이 매장 내 태블릿을 통해 직접 주문하고 결제까지 진행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하는 스마트 솔루션이다. 강이환 KT 소상공인사업본부장은 "KT는 단순한 통신 서비스 제공을 넘어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경영 파트너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다양한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해 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2025.05.18 09:20최이담

하이얼,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글로벌 브랜드 중 하나로 위상을 공고히 하며 세계 유일의 IoT 생태계 브랜드로 자리매김

상하이 2025년 5월 17일 /PRNewswire/ -- 세계적인 가전 및 소비자 전자제품 제조업체인 하이얼 그룹(Haier Group)이 칸타 브랜드Z(Kantar BrandZ)가 선정한 2025년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100대 브랜드(Top 100 Most Valuable Global Brands)' 순위에서 54위를 차지했다. 하이얼의 브랜드 가치는 476억 달러로 전년 대비 47.1% 증가하는 인상적인 성과를 거뒀다. 이번 성과는 하이얼의 브랜드 가치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7년 연속 글로벌 브랜드 순위에 이름을 올린 유일한 사물인터넷(IoT) 생태계 브랜드로서 하이얼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 Haier Consolidates Its Position as One of the Most Valuable Global Brands and the Only IoT Ecosystem Brand in the World 칸타 브랜드Z의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100대 브랜드' 순위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브랜드 가치 평가 순위 중 하나로 인정받는다. 칸타 브랜드Z는 54개 시장에서 엄격한 재무 분석과 심층적인 소비자 인사이트를 통해 본 순위를 발표한다. 올해 전 세계 100대 브랜드의 총 브랜드 가치는 전년보다 29% 늘어난 10조 7000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순위에 포함된 기업 중 특히 눈에 띄는 하이얼의 지속적인 브랜드 가치 상승은 하이얼이 글로벌 시장에서 생태계 중심 전략과 사용자 중심 혁신을 위해 노력해온 결과로 해석된다. 2025년 순위에서는 애플(Apple)이 1조 3000억 달러의 브랜드 가치로 4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구글(Google),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아마존(Amazon), 엔비디아(NVIDIA)가 2위부터 5위를 차지했다. 장기적인 성장 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중국 브랜드의 가치는 지난 20년간 두 배로 증가하며 전 세계 100대 브랜드의 전체 가치 중 6%를 차지했다. 칸타 브랜드Z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100대 브랜드' 순위에서 하이얼의 순위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수 있었던 비결은 세 가지 기둥, 즉 '스마트 라이프 생태계(Smart Living Ecosystem)', '종합 건강 산업 생태계(Comprehensive Health Industry Ecosystem), '디지털 경제 산업 생태계(Digital Economy Industry Ecosystem)'를 중심으로 구축된 생태계 브랜드 전략을 강화하고 적응력을 향상시킨 결과다. 하이얼은 IoT 시대에 전통적인 제품 제조에서 벗어나 사용자와의 공동 창조와 지능형 통합으로 형성된 '상호 연결된 생태계' 창출에 힘써왔다. 스마트 라이프 분야에서 하이얼 스마트(Haier Smart)는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홈 생태계 브랜드로 부상하기 위해 전통적인 가전제품에서 지능형 연결 생활 경험으로 진화하고 있다. 종합 건강 산업 분야에서는 생명과학, 임상 의학, 바이오 기술을 아우르는 종합적 헬스케어 생태계를 구축했다. 지난 5년 동안 빠른 확장 노력의 결과 하이얼의 헬스케어 사업은 국가 산업의 리더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하이얼의 디지털 산업 경제 생태계는 혁신적인 산업 인터넷 플랫폼인 COSMOPlat를 기반으로 새로운 생산성 엔진을 개척하고, 산업 전반의 지속 가능한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칸타 그레이터 차이나(Kantar Greater China)의 CEO인 도린 왕(Doreen Wang) 칸타 브랜드Z 글로벌 회장은 "지난 20년간 여러 브랜드의 부침을 목격해 왔지만, 하이얼은 청도에서 시작해서 중국 브랜드를 거쳐 글로벌 브랜드로 진화한 다음, 이제는 생태계 브랜드로 발전했다"면서 "하이얼은 진정한 현지화된 세계적 수준의 우수한 브랜드로서 위상을 확고히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얼이 브랜드Z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100대 브랜드'에 7년 연속 진입했다는 건 브랜드가 지속적인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뿐만 아니라, 중국이 글로벌 가치 창출의 미래를 만드는 데 미치는 영향력이 커지고 있음을 입증한다. 인공지능(AI)이 글로벌 산업을 재편하고 있는 가운데 하이얼은 2025년을 'AI 전면 적용의 원년'으로 선언했다. 하이얼은 운영 전 분야에 AI를 도입함으로써 생산성과 혁신을 이끌 강력한 동력을 키우고 있다. 이런 노력은 언급한 세 가지 기둥으로 구성된 생태계의 발전을 더욱 가속하고 있다. 하이얼은 사용자 중심 비전을 고수하며 AI 시대에 인간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우 윈제(Zhou Yunjie) 하이얼 그룹 이사회 의장 겸 CEO가 지적한 대로, 사용자 요구가 수동적인 수용에서 적극적인 공동 창조로 진화하자 하이얼은 상호작용 방식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전환하고 있다. 하이얼은 이러한 변화에 맞춰 지능형 협업을 통해 사용자와의 상호작용을 대담하게 재정의하고 있다. 저우 의장 겸 CEO는 "AI와 함께 진화하지 못하면 뒤처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신념에 따라 하이얼은 모든 상황에 AI를 적용함으로써 기술이 사람에 적응하는 미래를 만들 수 있도록 사람들을 돕고 있다. 스마트 라이프 생태계에서 하이얼은 이해, 인식, 활력이라는 세 가지 핵심 기능을 갖춘 파운데이션 모델 UhomeGPT를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이를 통해 냉장고와 오븐 등 가전제품을 통합한 AI 연결형 주방 솔루션을 창조함으로써 하이얼은 일상생활을 재정의하고 있다. 디지털 경제 생태계에서 COSMOPlat은 가벼운 산업용 대형 모델인 CosmoGPT를 독자 개발해 지능형 Q&A, 코드 생성, 의사결정 등의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칸타 브랜드Z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100대 브랜드' 순위에서 하이얼의 순위가 꾸준히 상승했다는 건 단순히 브랜드가 지속적인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뿐만 아니라, 글로벌 무대에서 중국 브랜드들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하이얼은 생태계 브랜드 전략과 지속적인 AI 전환을 통해 지능형 연결 시대의 혁신 기준을 새롭게 제시하고 있다.

2025.05.17 17:10글로벌뉴스

"에어팟 프로 3세대, 올 가을 출시 유력"

애플의 차세대 무선 이어폰 '에어팟 프로3'가 올 해 출시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개발자 애런 페리스(Aaron Perris)가 애플의 소프트웨어(SW) 소스 코드에서 에어팟 프로3의 출시를 암시하는 문자열을 발견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그가 공개한 소스 코드 스크린샷에서 기존에 '에어팟 프로2'가 필요하다고 언급하던 코드가 '에어팟 프로2 이상'을 필요로 한다고 수정됐다. 이는 에어팟 프로2에서 작동하는 코드 일부가 에어팟 프로3에서도 작동할 수 있도록 애플이 SW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물론 이 증거가 에어팟 프로3 출시가 확실하다고 말해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에어팟 프로2가 출시된 지 시간이 꽤 흘렀고, 다른 소식통들도 에어팟 프로3의 올 가을 출시를 전망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성이 더 높아진 상태다. 나인투파이브맥은 다음 달 열리는 WWDC 행사에서 에어팟 프로3가 깜짝 출시될 수도 있으나, 그 동안의 제품 출시 시점을 고려했을 때 올 가을 아이폰17 시리즈와 함께 출시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에어팟 프로3는 새로운 H3 칩에 개선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05.17 15:47이정현

애플 앱스토어서 토스·네이버페이 결제 가능

애플 앱스토어에서 토스페이·네이버페이(NPay)를 쓸 수 있게 됐다. 토스와 네이버페이는 17일 이 같이 밝혔다. 앞으로 토스페이와 네이버페이를 통해 앱스토어·애플뮤직·애플TV앱·애플아케이드·아이클라우드 등서 결제할 수 있게 된다. 네이버페이의 경우 네이버페이 포인트와 머니도 활용할 수 있다. 애플 계정에 지불 방법 추가를 통해 토스페이나 네이버페이를 선택하면 된다. 토스 관계자는 "토스페이가 애플 주요 결제 수단으로 추가되면서,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토스페이 결제 경험을 더 많은 이용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더 많은 곳에서 네이버페이 간편결제를 경험할 수 있도록 범용성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17 10:30손희연

"철저한 계획보다 중요한 것은 기회를 포착하는 능력"

"당신은 70억 명이 동시에 플레이하고 있는 게임에서 한 명의 참가자일 뿐이다. 당신의 통제 밖에서 일어나는 우연한 사건의 영향이 당신이 의식적으로 취하는 행동보다 더 중요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이 문장은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운영되는 모든 창업자가 깊이 새겨야 할 교훈을 담고 있다. 우리는 종종 철저한 계획, 전략적 사고, 그리고 의도적인 행동이 성공의 열쇠라고 믿지만, 현실은 그보다 훨씬 복잡하다. 스타트업 세계에서는 예측할 수 없는 외부 요인들이 때로는 우리가 의식적으로 추구하는 경로보다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 비즈니스 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복잡하고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특히 스타트업이 직면하는 시장은 무수한 요소들이 상호작용하는 생태계와 같다. 이런 환경에서 '비즈니스 우연(business serendipity)'이라는 개념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비즈니스 우연이란 예상치 못한 이벤트나 상황이 기회로 전환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실제로 많은 연구와 사례들은 '우연'과 '성공' 사이의 상관관계가 1에 가깝다는 것을 보여준다. 인스타그램의 이야기는 우연의 힘을 잘 보여준다. 초기 인스타그램 버전인 '버븐(Burbn)'은 너무 복잡한 기능으로 시장의 외면을 받았다. 이후 창업자들은 사진에 집중하며 '인스타그램'으로 피벗하여 서비스를 재론칭했고, 유명 연예인인 저스틴 비버가 인스타그램을 사용하기 시작한 것이 서비스 확장의 기폭제가 되었다. 인스타그램의 성공은 예상치 못한 반응에 대응하고, 유명인의 우연한 사용이라는 외부 요인에 크게 영향을 받았다. 슬랙(Slack)은 우연에서 기회를 포착한 사례다. 2009년 스튜어트 버터필드와 공동창업자들이 설립한 게임회사 타이니 스펙은 2012년 게임 사업이 좌초 위기에 처했을 때, 내부 커뮤니케이션 도구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과감하게 방향을 전환했다. 이렇게 탄생한 슬랙은 2014년 출시 후 급성장하여 같은 해 유니콘 기업이 되었고, 결국 2021년 세일즈포스에 277억 달러에 인수되는 성공을 거뒀다. 슬랙의 성공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기회를 포착하고, 가치를 발견할 줄 아는 통찰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사례다. 성공적인 스타트업 창업자들은 우연을 단순한 운이나 운명으로 치부하지 않는다. 그들은 우연을 포착하고 이를 기회로 전환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를 '계획된 우연(Planned Serendipity)'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구글이나 페이스북과 같은 성공적인 기업들은 이러한 우연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한다. 팀 간 협력과 아이디어 공유를 촉진하는 사무실 공간 배치, 문제 해결을 위한 열린 소통 등이 대표적이다. 우연을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적응력이 중요하다. 시장 환경은 빠르게 변화하며, 강력한 창업 팀은 이러한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고, 필요하다면 과감하게 전략을 수정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물론 우연에만 의존하는 것은 위험하다. 창업자는 신뢰할 수 있는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보완적 파트너와 함께하며, 통제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한 수용의 자세를 갖춰야 한다. 또한 우발적인 법적, 재정적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도 필요하다. 스타트업 세계에서 성공은 단순히 운이나 우연의 결과가 아니다. 성공적인 창업자는 철저한 계획과 준비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도, 예상치 못한 상황과 기회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과 적응력을 갖추고 있다. 그들은 우연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이를 환영하며 활용한다. 다시 말하지만, 우리는 모두 70억 명이 동시에 플레이하고 있는 게임에서 한 명의 참가자일 뿐이다. 이 게임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고, 통제할 수 없는 것을 수용하며, 예상치 못한 기회를 포착하고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 이종수 교수는... ▲학력 -서울대 산업공학 학사 -서울대 인간공학 석사 -서울대 인간공학 박사 수료 ▲경력 -전/SK이노베이션 기술개발기획 팀장 -전/벤처기업 창업 및 M&A -전/벤처캐피털 투자본부장(부사장) -현/서울대학교 SNU공학컨설팅센터 산학협력중점교수

2025.05.17 10:20이종수

폴더블 아이폰, 펀치홀 카메라 탑재 유력

애플이 개발 중인 폴더블 아이폰 '아이폰 폴드'의 외부 디스플레이에 펀치 홀 카메라가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이 또 다시 나왔다고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이 최근 보도했다. IT팁스터 디지털챗스테이션은 최근 웨이보를 통해 “폴더블 아이폰이 바깥쪽 디스플레이에 '홀 스크린 기술'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 동안 나온 소문에 따르면, 애플은 내년에 출시되는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 맥스의 화면에 기존 다이내믹 아일랜드 디자인을 버리고 왼쪽 상단에 작은 구멍을 뚫은 펀치 홀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같은 변화는 애플이 사용자 인증을 위한 페이스ID 센서를 디스플레이 아래로 옮기면서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이 아이폰 라인업의 디자인 일관성을 위해 아이폰 폴드에도 아이폰18 프로와 같이 왼쪽 상단에 화면 구멍을 뚫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5.05.17 09:52이정현

아이윈플러스, 1분기 영업익 1억원

아이윈플러스가 코스닥 상장 이후 처음으로 분기 연결 기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아이윈플러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 회사 측은 실적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자회사 에이티솔루션의 애플향 스티프너 코팅 공급 확대를 꼽았다. 에이티솔루션 1분기 매출은 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다. 또한 아이윈플러스의 지속적인원가 절감 노력도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스티프너는 카메라 모듈 내 이물질 침입을 방지하고, 전자파 차단 효과로 제품 안정성을 높이는 핵심 부품이다. 에이티솔루션은 스티프너 절연 도장(코팅) 공정에서 국내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 절연 테이프 방식 대비 다양한 형상 구현과 대량 생산이 가능하며, 10년 이상의 양산 노하우와 지그 설계기술로 안정적인 품질을 제공한다. 특히 하반기에는 애플향 공급 물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수익성 개선세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아이윈플러스 관계자는 "독보적인 기술력과 안정적인 품질을 인정받아 애플 아이폰뿐 아니라 다양한 모델에도 스티프너 코팅 공급이 확대되고 있다"며 "향후 늘어나는 애플향 공급 물량에 맞춰 공장 가동률을 높이고, 실적 성장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16 22:15신영빈

배민·요기요, 먹통 뒤 정상화..."금요일 밤 비 내린 탓"

주말을 앞둔 저녁 요기요와 배달의민족 등 배달 플랫폼의 시스템에 일시적으로 오류가 발생했다. 16일 오후 7시경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앱은 접속 시 가게가 표시되지 않거나 모든 가게가 주문 불가능한 상태로 표시되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배달의민족 앱에는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시스템 점검이 진행 중'이라는 메시지가 표시됐다. 접속 불안정 상태는 약 30분간 이어졌고, 오후 7시 30분께 정상화됐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현재로는 거의 해결된 상태”라면서 “자세한 원인은 아직도 파악 중이며, 일시적 트래픽 증가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배달 주문이 몰리는 금요일 저녁 시간대와 전국적으로 이어진 폭우가 겹친 탓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오류 발생 이전 주문됐던 건들은 배달이 완료됐고, 신규 주문만 불가능했다고 밝혔다. 요기요 역시 7시 50분께 시스템이 정상화됐다. 요기요 운영사 위대한상상 관계자는 “아직 이유는 명확하게 파악되지 않았지만, 배달 주문이 몰리는 주말 저녁 시간대에 비가 내린 관계로 트래픽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며 “현재 모든 시스템은 정상화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쿠팡이츠와 땡겨요 등 타 배달 플랫폼은 정상적으로 앱 운영이 진행됐다. 치킨 프랜차이즈 BBQ도 행사 등으로 주문이 몰리자 공식 앱 접속이 불가해져 본사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사과문을 게시했다. BBQ는 "금일 진행된 황금올리브 반 마리 증정 행사로 인한 주문 폭주로 앱과 공식 홈페이지 서버가 불안정해 접속이 불가능하다"며 "신속하게 조치 중이며, 고객님들의 양해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2025.05.16 20:41류승현

트럼프, 팀 쿡에 "인도에 공장 더 짓지 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에게 인도에 아이폰 생산 공장을 더 짓지 말 것을 요청했다고 블룸버그 등 외신들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동 지역을 순방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카타르 도하에서 기업가들을 만나던 중 “어제 팀 쿡과 약간의 문제가 있었다”며, “그는 인도에 공장을 짓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도는 우리에게 사실상 미국산 제품 무관세를 제안했다. 저는 '팀, 우리는 당신에게 정말 잘해 주고 있다. 당신이 수년간 중국에 지은 공장들을 우리는 참아왔다. 우리는 당신이 인도에 공장을 건설하는 데 관심이 없다. 인도는 스스로 알아서 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팀 쿡이 “미국 내 생산량을 늘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협상에서 인도를 압박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또, 이로 인해 애플 공급망을 중국에서 인도 등 다른 나라로 이전하려던 애플의 계획에 차질을 빚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애플은 중국에 주로 생산 기지를 두고 아이폰 대부분을 중국에서 생산해 왔으나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과 관세 전쟁을 벌이면서 인도 생산 물량을 늘리고 있었다. 애플은 올해 3월까지 지난 1년간 인도에서 약 220억 달러 규모의 아이폰을 조립하며 생산량이 전년 대비 약 60% 증가한 상태다. 하지만, 이번 트럼프의 발언은 내년 말까지 미국 판매 아이폰 대부분을 인도에서 수입하려는 애플의 전략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IT매체 맥루머스는 전했다.

2025.05.16 14:56이정현

IPO 앞둔 뉴엔AI, '의료 AI 혁신상' 수상…기술력 '과시'

뉴엔AI가 국내 주요 인공지능(AI) 산업행사에서 'AI 의료 혁신상'을 수상하며 비정형 구어체 분석 기술력을 과시했다. 상장 절차에 돌입한 상황에서 신제품을 공개하고 공공시장 진출과 글로벌 확장을 동시에 겨냥하는 행보다. 뉴엔AI는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인공지능대전(AI EXPO KOREA 2025)'에 참가해 신제품 '퀘타아이'를 선보였다고 16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12개 소셜미디어 채널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매일 약 2천200만 건의 데이터를 수집해 실시간 분석하며 특히 비정형 구어체 해석에 초점을 맞췄다. '퀘타아이'는 인스타그램, 유튜브, X, 커뮤니티, 블로그, 카페 등 다중 채널에서 취합한 사용자 발화를 바탕으로 ▲브랜드 진단 ▲소비자 경험 분석 ▲신제품 수요 예측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 대기업뿐 아니라 중견·중소기업의 마케팅, 제품개발, 고객 대응 업무에도 이미 도입되고 있으며 공공기관의 민원 조기 대응에도 활용된다. 뉴엔AI 전시 부스에는 동남아시아 등 개발도상국의 ICT 정부 관계자들이 다수 방문해 국내 공공기관 사례를 직접 확인했다. 특히 외교부, 문체부, 국토부 등 주요 부처가 이미 뉴엔AI의 분석 기술을 적용 중이라는 설명에 벤치마킹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사는 AI 엑스포 주요 행사인 'AI 엑설런스 서밋 어워즈'에서 'AI 의료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보험 사기 패턴 탐지와 국민소통 기반의 보건정책 기여 등에서 공공성과 기술 완성도를 함께 평가받았다. 이와 함께 뉴엔AI는 최근 금융당국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들어갔다. 기술 기반 사업모델을 시장에 증명하고 다국어 기반의 글로벌 진출을 앞두고 대외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행보다. 컨퍼런스 메인 프로그램인 '올인AI데이'에 패널로 참석한 박정호 전무는 뷰티 산업에서의 AI 적용 사례를 공유하며 산업별 맞춤형 분석 도구의 필요성과 버티컬 AI의 확산 가능성을 짚었다. 배성환 뉴엔AI 대표이사는 "지난 20년간 축적한 산업별 분석모델과 구어체 해석 특화 기술은 우리의 고유 경쟁력"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다국어 서비스 확대와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16 14:50조이환

컴투스 '프로야구 라이징', 日 앱스토어 매출 순위 껑충

컴투스의 야구 게임 '프로야구 라이징'이 일본 시장에서 매출 순위 급반등에 성공했다. 16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프로야구 라이징'은 이날 기준 일본 애플 앱스토어 게임 카테고리 매출 순위에서 24위에 올라섰다. 이는 지난 15일 70위권에서 하루 만에 50계단 이상 상승한 순위다. 같은 기간 일본 코나미의 야구 게임 '프로야구 스피리츠A'는 27위를 기록해 프로야구 라이징이 일본 NPB(日 프로야구) 기반 야구 게임 중 가장 높은 매출 순위에 올랐다. 프로야구라이징은 일반 사단법인 일본야구기구(NPB)와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제작한 야구 게임이다. 이 게임은 지난 3월 26일 일본 현지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컴투스는 2022년 일본 현지 법인인 컴투스 재팬을 통해 NPB와 정식 계약을 체결하며 라이선스를 확보한 바 있다. 컴투스는 지난 2022년 일본 법인 컴투스재팬을 통해 NPB와 정식 계약을 맺고 12개 구단 및 선수에 대한 공식 라이선스를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실제 프로야구 선수들의 능력치와 외형, 고유 동작 등을 충실히 반영했다.

2025.05.16 14:50강한결

넥슨 'FC 모바일', 애플과 함께 오프라인 이벤트 진행

넥슨(공동 대표 강대현∙김정욱)은 오는 31일 'FC 모바일'이 애플과 함께 서울 'Apple 명동'에서 오프라인 이벤트 '투데이 앳 애플'을 5월 31일 서울 'Apple 명동'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투데이 앳 애플은 '애플 스토어(오프라인 매장)'에서 진행하는 무료 오프라인 체험 및 교육 세션으로, 애플 제품 및 서비스를 체험하고 활용 기술을 배울 수 있으며, 다양한 주제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FC 모바일은 아이폰16 프로의 고품질 FC 모바일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고 이용자와의 접점을 강화하기 위해 애플과 함께 투데이 앳 애플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오는 31일 오후 2시부터 약 1시간 30분 동안 서울 애플 명동에서 개최되며, 영미터, 이원상 등 FC 모바일 크리에이터 4인이 현장을 방문해 노하우를 소개하는 팁, 크리에이터와 현장 관람객이 즉석에서 FC 모바일 대결을 펼치는 쇼 매치 등을 진행한다. 행사 종료 후에는 크리에이터 팬 사인회와 사진 촬영 등이 이어지며, 아이폰 16 프로로 FC 모바일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참가 신청은 5월 16일 오전 9시 애플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2025.05.16 11:06강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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