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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K-헤리티지]㉑국립중앙박물관, AI시대 문화유산 디지털화 발맞춰

지디넷코리아는 대한민국 고유 유산(Heritage, 헤리티지)의 디지털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소식을 연재 기획으로 제공합니다. 우리 문화유산을 디지털콘텐츠로 만들어 세계화에 나선 기업과 서비스 등을 소개하고, 민관 협업 사례를 주로 다룰 예정입니다. 우리 문화유산의 보존·보호·진흥 사업을 꾸준히 응원해주시길 바랍니다. [편집자 주] 문화체육관광부 소속기관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재홍)은 인공지능(AI)시대 박물관 문화자원과 AI의 연결, 데이터 공유를 위한 '문화유산 디지털 애셋 표준 가이드라인 2024'를 발표했다. 박물관 문화자원의 디지털 데이터 표준을 정립한 해당 가이드라인은 국립중앙박물관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문화유산기술연구소가 함께 제작했다고 알려졌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015년부터 주요 소장품 약 5만 2천 건의 고정밀 데이터를 구축해 왔으며 현재 e뮤지엄을 통해 20만건 이상의 디지털 데이터를 공개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3D 데이터 약 390건(국보 61건, 보물 128건)을 제작하였고 이 중 134건은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누리집에 공개하고 있다. 2022년부터는 소장품을 스캔해 디지털화 작업을 시행했고, 디지털 애셋의 취득과 관리 및 활용 등 문화자원의 생애주기 전반을 포괄하는 표준 가이드라인을 수립해 디지털 대전환을 준비해 왔다. 디지털 헤리티지 전환이다. 무엇보다 소장품의 기록·보존 중심 데이터에서 한 발 더 나간 디지털 애셋은 범용성과 활용성을 핵심 가치로 삼는다. AI 학습 데이터를 염두에 둔 구조화를 통해 공공 디지털 자산의 실질적 활용 기반을 마련하는데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 IIIF(International Image Interoperability FRAMEwork), EDM(Europeana Data Model) 등 국제 표준과의 정합성을 확보하여 데이터의 공동 활용도 가능하다. 공공 자원으로서 신뢰성과 상호운용성의 강화는 박물관 문화자원의 글로벌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국내 ICT 및 ICT 융합 분야 표준개발기구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문화유산 디지털 데이터 생성 품질 유지를 위한 제작 지침' 표준화에도 참여해 생산된 고품질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신뢰도와 활용성을 높이는 국내 표준화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박물관 측은 설명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데이터를 축적하고 지속적으로 공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감형 콘텐츠와 메타버스, 감각 활동을 위한 전시물 등 다양한 방식으로 문화자원 데이터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고품질의 디지털 애셋은 대국민 서비스 및 문화산업에 활용돼 문화 강국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반가사유상의 고품질 애셋은 박물관의 대표 브랜드이자 문화자원이다. 인천국제공항의 높이 27m 초대형 8K 미디어타워에 구현된 실감콘텐츠 '국보 반가사유상'은 화질 저하 없는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며, 2023년 iF 디자인어워드 Public Branding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2021년 제페토(ZEPETO)에 구축한 메타버스 '힐링동산'은 동일한 품질의 반가사유상 경량화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축해 약 2천970만 명이 방문하는 등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의 '공간 오감'에서는 반가사유상을 만지고, 듣고, 느끼고, 나눠 보는 색다른 감상과 학습의 경험을 제공한다. 청각 감상을 중시해 제작한 반가사유상 실감콘텐츠는 공간 음향과 저시력자를 고려한 시각명료화 기술을 적용해 영상을 제작했다. 박물관 문화상품으로 만들어진 미니어처 반가사유상은문화 소비와 수집 문화에까지 파급력을 확장했다는 평가다. 해당 콘텐츠는 국립중앙박물관이 문화와 기술의 공존과 지속을 목표로 다년간 이어온 기술분야 융합의 성과로 꼽힌다. 2020년부터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협력하여 다용도로 활용이 가능한 문화유산 디지털 데이터 표준화를 위한 애셋 구축, 플랫폼 개발, 문화자원 특화 AI 모델 개발 등 연구개발(R&D)을 진행했다. 이러한 디지털 애셋과 3D 뷰어는 고도화를 거쳐 오는 9월 이후에 국립중앙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사용자는 별도 프로그램 없이도 주요 소장품의 3D 데이터를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인공지능 기반 검색 기술, 지능형 큐레이션 플랫폼 등 연구개발의 성과는 오는 9월 4일부터 7일까지 '2025년 박물관·미술관 박람회'에서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문화·예술·역사·전통 자원 데이터의 핵심 생산 기관으로 국제 표준을 선도하며 AI 시대 디지털 문화자원 강국으로의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AI 학습 데이터 확충과 공유 인프라 구축으로 K-콘텐츠 산업 생태계 혁신 및 글로벌 표준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국가유산청 문화유산전문위원 이창근 헤리티지랩 소장은 "디지털 헤리티지는 문화유산을 게임, 영화, 드라마, 웹툰 등 다양한 콘텐츠산업으로 전환하는 기반 자원"이라며 "전시와 체험으로 구현되는 신기술융합콘텐츠 제작부터 한국문화의 글로벌 플랫폼 유통까지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의 활용 가치를 더한다. K-뮤지엄을 넘어 K-콘텐츠 경쟁력도 확보하는 글로벌 소프트파워 문화강국의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7.10 10:13이도원

1만원대 전가복 나왔다…이마트, 중화 보양식 3종 출시

이마트가 오는 20일 초복을 맞아 불도장·전가복·산라탕 등 고급 중화 보양요리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이열치열 중화 보양식'은 ▲불도장 WITH 이금기 ▲전가복 WITH 이금기 ▲산라탕 WITH 이금기 등 3종이다. 가격은 기존 중식당의 5분의 1 수준이다. '불도장'은 중국 술인 소흥주가 들어간 육수에 완도산 전복, 송이버섯, 죽순 등 각종 재료를 넣어 만든 중국 전통 탕요리다. 여기에 중국 잔칫상 요리인 '전가복'과 중국 사천요리 '산라탕'도 신메뉴로 선보인다. 중화보양식 레시피 개발에는 조선호텔 중식당 출신의 상품개발실 함동우 셰프가 참여했다. 함동우 셰프는 많은 실험과 연구를 거쳐 전통의 맛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이마트만의 차별성을 구현하고자 노력했다. 글로벌 소스 브랜드 '이금기'의 굴소스도 활용해 집에서 전자레인지로 3~4분간 데워 먹으면 되도록 간편한 레시피를 개발했다. 이와 함께 이마트는 삼계탕·장어·전복 등 '보양식 전통강자' 할인을 진행한다.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이마트앱 내 '바이어's 매거진'을 확인하면 ▲피코크 전복 품은 삼계탕 ▲피코크 통닭다리 누룽지 백숙 ▲비비고 들깨누룽지 삼계탕에 사용 가능한 10%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다. 이 중 '피코크 전복 품은 삼계탕', '피코크 통닭다리 누룽지 백숙'에 대해서는 16일까지 2개 구매 시 1개 증정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이마트앱의 산지 직송 서비스인 '오더투홈'에서도 초복 먹거리를 할인한다. 삼계용 인삼 및 삼계탕용 재료, 수육용 한우 통사태(국내산, 2kg), 국내산 전복 1.4kg(대/특대), 민물장어/자연산 바다장어 등을 행사카드 전액 결제 시 최대 20% 할인한다. 이마트 정우진 마케팅 담당은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고급 중화 보양식을 저렴한 가격에 출시하고, 한 발 빠르게 삼계탕, 장어, 전복 등 인기 보양식 행사도 진행한다”며 “앞으로도 이마트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 뿐만 아니라, 최고의 품질과 가격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10 06:00김민아

하이센스, 116인치 RGB-MiniLED TV 'UX' 공개…초정밀 색 표현으로 업계 새 기준 제시

칭다오, 중국 2025년 7월 9일 /PRNewswire/ -- 글로벌 가전 및 소비자 전자제품 분야를 선도하는 하이센스(Hisense)가 혁신적인 116인치 UX TV를 출시하며 최첨단 RGB-MiniLED 로컬 디밍 기술과 기록적인 화면 크기로 업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FIFA 클럽 월드컵 2025™(FIFA Club World Cup 2025™)의 공식 파트너사인 하이센스는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 무대에 자사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보였다. 경기장 주변 광고에 등장한 '#RGB-MiniLED TV' 메시지는 기술 혁신에 대한 하이센스의 자신감을 반영한다. 하이센스는 업계 최초로 RGB-MiniLED TV의 양산에 성공했다. UX TV는 단일 색상이 아닌 빨강(Red), 초록(Green), 파랑(Blue) 각각의 Mini-LED를 수별 개의 로컬 디밍 존에 사용한다. 이를 통해 BT.2020 색 영역의 95%까지 구현하고, 최대 밝기 8000니트(nits)를 달성해 정밀한 색 그러데이션과 선명한 하이라이트 표현이 가능하다. 116인치 Infinity Vision 디스플레이를 갖춘 UX TV는 기존의 관념을 뛰어넘어 진정으로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경기를 시청하면, 경기장의 열기를 집안에서도 영화관 수준의 현실감과 함께 생생하게 체감할 수 있다. UX TV는 Hi-View AI Engine X를 통해 영상, 음향, 시나리오 설정을 실시간으로 최적화한다. 축구 경기든, 영화든, 게임이든, 모든 장면이 최대 효과를 위해 정교하게 조정된다. 여기에 6.2.2 CineStage X 서라운드 시스템으로 시청 경험은 더욱 풍부해진다. 특히, 이 사운드 시스템은 프랑스의 상징적인 파리 오페라(Opéra de Paris)와의 협력을 통해 탄생했다. 단순한 기술을 넘어 음향 예술 작품으로 승화된 UX TV는 파리 오페라 하우스의 음향에서 영감을 받아, 소리와 형태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을 자랑한다. 116인치 UX TV는 획기적인 RGB-MiniLED 기술과 초대형 화면의 몰입감, 그리고 지능형 최적화를 결합하여 울트라 프리미엄 홈 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모든 디테일과 감정을 생생하게 담아내도록 설계된 하이센스 116인치 UX TV는 가정에서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한다. 하이센스 (Hisense) 소개 하이센스는 1969년에 설립된 글로벌 가전 및 소비자 전자제품 기업으로, 전 세계 160여 개 국가에서 사업을 운영하며 고품질 멀티미디어 제품, 가전제품, 지능형 IT 솔루션 제공을 전문으로 한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Omdia)에 따르면 하이센스는 총 TV 출하량(2022-2024) 세계 2위, 100인치 이상 TV 부문(2023-2025 1분기)에서 세계 1위를 각각 차지했다. FIFA 클럽 월드컵 2025™의 첫 번째 공식 파트너인 하이센스는 전 세계 관중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으로 글로벌 스포츠 파트너십에 전념하고 있다.

2025.07.09 19:10글로벌뉴스

현대차 "2028년 완성형 자율주행차 출시"

"현대자동차는 2025년 현재 소프트웨어중심차(SDV) 기반 페이스카를 2026년경 출시할 계획입니다. 자율주행 AI인 '아트리아 AI'가 탑재된 차량은 2027년에 탑승하게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현대차의 모든 자율주행이 총집약된 완성품 출시는 2028년 정도로 예상합니다." 이경민 현대차 자율주행SW개발실장 상무는 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 '스마트 드라이빙의 미래를 선도하다' 컨퍼런스 발표에서 이 같은 현대차 기술 로드맵을 밝혔다. 일반적으로 자동차는 구매 후 약 10년간 운용되며, 가치가 떨어질 때 교체하는 '재산' 개념의 제품이다. 반대로 휴대폰은 약 3년마다 신형으로 교체하는 전자기기로 꾸준한 교체가 이뤄진다. 이경민 상무는 "스마트폰이 지금처럼 이렇게 많은 사용자가 있고 세계를 아우르는 네트워크를 구성하게 됐을까를 보면 AI 발전을 통한 소프트웨어 지능화와 클라우드 연결성 강화라는 두 가지 축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동차는 한 번 구입하면 보통 10년간 사용한다. 매년 감가상각을 감수하며 수명이 다할 때까지 유지하는 제품인데, 자동차도 휴대폰처럼 제품 가치가 변해야 한다"며 "제품 가치가 10년이 지나면 제로가 되는 차는 더 이상 우리에게 필요하지 않으며, 계속 발전하는 차를 만드는 것이 근미래의 자동차 모습이 될 것"이라고 했다 현재 내연기관은 평균적으로 2만5천개에서 3만개의 부품이 들어간다. 전기차는 1만5천개로 조금 더 단순하지만,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입장에서는 수많은 부품을 통제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SDV는 이를 더욱 간소화하면서 소프트웨어를 중앙에서 통제하는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 이 구조를 통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분된다. 하드웨어는 고성능 차량 컴퓨터(HPVC)를 중심으로 한 전기·전자(E&E) 아키텍처로 전환하고, 이를 기반으로 존 컨트롤러를 통해 통제를 할 수 있게 된다. 이를 묶는 것이 소프트웨어다. 이경민 상무는 "우리가 생각하는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들이 HPVC에 탑재되고 이 고성능 컴퓨터를 중심으로 자동차의 영역별로 존 컨트롤러를 분산하는 방식"이라며 "이렇게 배치함으로써 기존 수백개의 전자제어장치(ECU)에 들어갔던 시스템이 상대적으로 심플해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되면 당연히 코스트(비용)가 다운된다"며 "여기 들어가는 배선부터 짧아지고 문제가 생겼을 때 복잡한 연결에서 벗어나 존 별로 배치된 영역의 컴포넌트만 수리함으로써 소비자에게 훨씬 도움 되는 하드웨어 아키텍처가 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러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분리 개발 중심으로 플레오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플레오스는 현대차그룹이 개발하는 자동차 운영체제(OS)로 SDV의 핵심 OS가 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차량 인포테인먼트 편의성을 증가시키는 '글레오 AI'와 자율주행 시스템인 '아트리아 AI'를 개발 및 탑재할 계획이다. 이 상무는 "우리가 사용하는 휴대폰 기능과 클라우드와 연결된 기능을 자동차에서 목소리로 모든 것을 활용할 수 있다"며 "이는 안전뿐만 아니라 자동차에서 사용자의 경험을 증대시킬 수 있는 좋은 기술의 방향이라고 생각하며 현대차는 플레오스 플랫폼의 한 파트로 '글레오 AI'를 개발하고 있다"고 했다. 현대차는 미래 자율주행에 탑재될 기술로 아트리아 AI를 개발하고 있다. 아트리아 AI는 카메라를 기반으로 주행 환경을 파악하고 일반 내비게이션에서 사용하는 지도를 활용해 자동차를 조종한다. 현대차는 현재 E&E 아키텍처 개발 완성 단계에 들어섰으며 꾸준한 실증을 통해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경민 상무는 "앞으로 자동차 업계에서 여러분들이 마주하게 될 차들은 기본적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클라우드가 통합된 모빌리티 형태의 플랫폼으로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7.09 17:52김재성

AI로 자폐증·ADHD 진단한다...15분 만에 가능

인디애나대학교 연구팀이 인공지능을 활용해 자폐 스펙트럼 장애와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 진단 속도와 정확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했다고 8일 발표했다. 현재 인디애나주에서는 자폐증이나 ADHD 의심 증상을 보이는 아동이 정신과 의사의 진단 예약을 잡는 데까지 최대 18개월이 걸린다. 정신과 의사들은 의사소통 장애, 과다행동, 반복 행동 등의 증상을 분석하기 위해 다양한 검사와 환자 설문조사를 사용하지만, 자폐증이나 ADHD 진단을 위한 정량적이거나 생물학적 검사법은 널리 사용되지 않고 있다. 인디애나대학교 블루밍턴 캠퍼스 물리학과의 호르헤 호세(Jorge José) 교수는 "신경다양성 장애의 증상은 매우 이질적이어서 정신과 의사들이 '스펙트럼 장애'라고 부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어떤 사람이 신경전형적인지 아닌지를 알려주는 관찰 가능한 단일 요소가 없다"고 설명했다. 호세 교수팀이 네이처의 사이언티픽 리포츠에 8일 발표한 연구는 정량적 바이오마커와 생체측정학을 사용해 신경다양성 장애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평가하는 데이터 기반 접근법 개발의 최신 단계를 상세히 기술하고 있다. 연구팀의 방법은 최소 15분 만에 자폐증이나 ADHD를 진단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학교에서 추가 치료가 필요한 학생들을 선별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고 매사추세츠대학교 암허스트 캠퍼스 박사과정생이자 2016년부터 호세 교수팀의 일원인 코쉬라브 닥터(Khoshrav Doctor)가 설명했다. 연구팀은 2018년 럿거스대학교와의 협력 연구에서 육안으로는 감지할 수 없지만 센서를 사용해 식별하고 심각도를 측정할 수 있는 "움직임 바이오마커"가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에게 컴퓨터 터치스크린에 나타나는 목표물에 손을 뻗도록 지시하고, 손에 부착된 센서를 사용해 초당 수백 개의 미세 움직임 이미지를 기록했다. 결과적으로 신경전형적 환자들이 자폐증 참가자들과 측정 가능하게 다른 방식으로 움직인다는 것을 발견했다. 최근 연구에서는 고화질 운동학적 블루투스 센서를 활용해 참가자의 움직임 속도뿐만 아니라 가속도, 회전 및 기타 여러 변수도 측정했다. 딥러닝이라는 특수한 AI 영역을 도입해 새로운 측정값을 분석했다. 인디애나대학교 물리학과 대학원생 촌디 맥키버(Chaundy McKeever)는 "우리는 뇌를 바라보는 물리학자의 접근법을 취하고 있으며 특히 움직임을 분석하고 있다"며 "환자의 움직임이 얼마나 산발적인지를 살펴보는데, 일반적으로 움직임이 더 산발적일수록 장애가 더 심각하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 향상된 방법을 통해 의료진은 신경다양성 장애의 심각도를 더 잘 평가할 수 있게 되어 치료법을 더 적절히 설정하고 그 효과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호세 교수는 "현재 어떤 정신과 의사도 상태가 얼마나 심각한지 정확히 말해줄 수 없다"며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는 움직임 변동의 통계를 연구함으로써 새로운 생체측정학 세트를 통해 장애의 심각도를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7.09 14:33AI 에디터

"합법숙소 이용 시 할인"…여기어때, '세이프스테이' 추진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대표 정명훈)는 정상적인 인허가 절차를 모두 밟은 '합법 숙소' 이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세이프스테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여기어때는 캠페인 참여 고객에게 5천 원 더하기 쿠폰을 제공한다. 해당 쿠폰은 합법 숙소 이용하기로 동의한 고객만 받을 수 있다. 오는 22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제공하며 발급 당일 자정까지만 사용할 수 있다. 체크인 기간은 내달 22일까지다. 여기어때에서 제공하는 최대 15% 국내 숙소 쿠폰과 함께 사용하면 더 큰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적용 대상 숙소는 호텔을 제외한 국내 숙소이며 모텔의 경우 대실에는 사용이 제한된다. 여기어때는 캠페인 참여 혜택과 함께 ▲인허가 숙소 확인 ▲숙소 안전설비 확인 ▲안전사고 예방 ▲영업 요건을 갖추지 않은 '불법 숙소' 신고 등 안전 숙소 확인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강희경 여기어때 제휴마케팅전략팀장은 “여행 성수기를 앞두고 인허가 안전 숙소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할인 혜택뿐만 아니라 안전 숙소 확인 방법도 꼭 숙지해 안전한 여행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7.09 14:17박서린

KISDI, 'AI에이전트 부상과 정책과제' 보고서 발간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AI 에이전트 시대 효과적 대응을 위해 부상 배경과 전망, 서비스 확산이 가져올 기회와 위협, 정책적 함의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AI 에이전트의 부상과 정책과제'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AI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목적을 이해하여 스스로 계획하고 결정하며 외부 도구를 활용해 태스크를 수행하는 자율형 AI 시스템으로, 정보 생성에 초점을 맞춘 기존 '대답하는 AI'에서 한 단계 진화한 '행동하는 AI'로 볼 수 있다. 챗GPT로 대표되는 '대답하는 AI' 서비스가 인간과 유사한 소통 능력과 범용적 추론 능력을 바탕으로 AI의 범용 기술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면 '행동하는 AI', 즉 AI 에이전트는 여기에 문제해결, 실행 능력과 '자율성'을 더해 다양한 환경에서 실질적으로 이용자의 목적 달성에 기여할 수 있다. 보고서는 AI 에이전트의 확산이 AI 공급기업에게는 고부가가치 시장을 창출할 기회를, AI 수요기업에는 생산성 향상과 함께 AI 도입의 진입장벽을 낮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AI 에이전트의 확산은 AI가 본격적으로 산업으로 자리 잡은 '산업으로서의 AI 시대'를 열어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 산업의 서비스 방식이 AI 에이전트 중심으로 재편되고 AI, 플랫폼, 하드웨어 기업 간 상호침투와 다층적 협력 경쟁 구도가 촉발돼 서비스, 플랫폼, 인프라를 비롯해 다양한 IoT 및 하드웨어 등 디지털 생태계 전반에서 새로운 산업 기회가 창출되고 확산될 것이란 분석이다. 또한 실시간 상호작용, 민감 정보 처리가 중요한 산업 영역에서 AI 에이전트 서비스 수요가 증가할 경우, 기기 자체에서 연산을 수행하는 엣지 컴퓨팅과 온디바이스 AI의 발전도 한층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변화들은 궁극적으로 산업적 기회를 넘어 사회 전반의 효율성과 편의성, 혁신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 전체의 생산성 제고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보고서는 이러한 기회는 동시에 새로운 위협을 동반한다는 점을 짚었다. 보고서는 AI 에이전트가 가져올 긍정적 변화 외에도 소수 빅테크 플랫폼 기업에 대한 종속 심화 가능성, AI 에이전트의 법적 지위와 책임소재의 불분명성, 인간 일자리의 대체 가능성, 인간의 판단력과 자율성 약화에 따른 사회적 의존성 심화 등의 문제를 주요 위협으로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이경선 연구위원은 ▲국내 산업생태계 활성화 및 공정경쟁 환경 조성 ▲관련 법제도 정비 및 국제 협력 추진 ▲사회적 대응체계 구축 등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과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5.07.09 12:38박수형

'골든타임' 앞둔 원화 스테이블코인..."이대로는 뒤처진다"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여당도 이를 위한 법안을 발의하면서 주목도가 더 높아진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기축통화국도 아니고 카드 결제가 간편한 우리나라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실패할 것이라고 점친다. 하지만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모든 생태계가 '디지털'로 옮겨가는 이 시점에서 꼭 필요한 수단이다. 디지털 화폐가 없는 디지털 세상을 상상하는 것은 원시인이 현대 사회에서 조개껍질로 물건을 사겠다는 우스꽝스러운 개그와 다름없다. 지디넷코리아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왜 디지털 생태계로 진입하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요소인지, 어떤 점이 우리 삶을 바꿔놓을지 진단한다. [편집자주] "한국은 이미 늦은 건 아닐까."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논의가 지체되면서 업계 안팎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미국·일본·싱가포르 등 주요국이 민간 스테이블코인을 제도 안으로 끌어들이며 발행·유통 생태계를 키우는 사이, 한국은 아직 실증사업에 머물러 있는 상태다. 관련 법제는커녕 발행 요건조차 명확하지 않다. 디지털 원화를 둘러싼 글로벌 경쟁이 가속화되는 시점에서 한국이 제도 공백을 방치할 경우, 원화는 디지털 결제 시스템에서 외면받는 통화가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변동성 잡은 디지털 화폐…스테이블코인이란? 스테이블코인은 가상자산의 하나지만,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처럼 가격이 시시각각 출렁이는 자산이 아니다. 법정화폐나 실물자산에 연동해 1대1 가치 고정을 목표로 설계된 디지털 자산으로 실물 자산에 기반한 안정성과 교환성 덕분에 디지털 환경에서 결제, 송금, 디파이, 국경 간 무역, 웹3 인프라의 기반 통화로 부상하고 있다. 설계 방식에 따라 세 가지로 구분되며, 그중에서도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널리 통용되는 것은 법정통화 담보형이다. 이는 발행사가 실물 화폐를 은행에 예치하고 그만큼의 디지털 자산을 발행하는 방식이다. 테더(USDT), 서클의 USD코인(USDC), 페이팔USD(PYUSD) 등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도 디지털 자산을 초과 담보로 잡는 방식이나, 수요 공급 조절을 통해 알고리즘으로 가치를 맞추는 형태도 있지만 이들은 변동성이나 신뢰성 측면에서 시장 신뢰를 얻지 못해 활용도가 낮다. 특히 알고리즘을 통해 가치를 맞추는 방식의 스테이블코인은 테라-루나 사태 이후 시장 신뢰성이 크게 낮아진 상태다. 한국이 논의 중인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법정통화 담보형에 속하며, 민간 발행사가 원화를 신탁기관 등에 실제로 보관하고, 이를 바탕으로 디지털 원화를 발행하는 구조다. 이는 중앙은행이 직접 발행하는 CBDC와는 달리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규제·감독하는 하이브리드형 디지털 통화로 분류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주식이나 부동산 같은 모든 자산이 디지털 토큰 형태로 바뀌고 있다. 디지털화된 자산을 사고팔려면 같은 방식으로 디지털화된 결제수단이 필요하며 그것이 스테이블코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달러 스테이블코인의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에 대한 필요성도 논의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미국·EU·홍콩은 '법'으로 받쳐주는데…이제서야 시작하는 한국 글로벌 주요국은 스테이블코인을 제도권에 편입시키기 위한 입법과 행정 정비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미국은 지니어스 법안의 하원 표결을 앞두고 있다. 준비금 100% 보유·실시간 회계 감사·연준 승인 등을 의무화해 스테이블코인을 제2의 달러 인프라로 활용하려는 정책 의지를 명확히 드러내고 있다. 유럽연합은 미카(MiCA) 규제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을 전자화폐로 분류하고 감독 체계를 마련했으며 일본은 은행·신탁회사 중심의 보수적 틀을 유지하고 있다. 홍콩은 규제 샌드박스와 라이선스 제도로 민간의 실험적 시도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빠르게 정비 중이다. 한국은 아직 시작 단계에 머물고 있다. 한때 한국은행은 CBDC 실증사업(프로젝트 한강)을 추진했으나 최근 민간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논의가 본격화됨에 따라 CBDC 2차 실험은 잠정 중단했다. 은행권의 비용 부담과 명확한 로드맵 부재도 중단의 이유로 지적됐다. 현재 한국은행은 "스테이블코인이 안정적으로 정착되는 흐름이 확인되면 재론의 여지가 있다"는 입장이다. 스테이블코인에 대해서도 "은행 중심 도입이 바람직하다"면서 "조심스럽게 단계를 밟아야 한다"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은 지난 6월 10일 디지털자산기본법을 대표 발의하면서 스테이블코인 관련 조항을 체계적으로 법에 포함했다. 이 법안은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환불이 보장되는 자산연동형 디지털자산으로 정의했다. 금융위원회의 사전 인가를 받아야 하고, 최소 5억 원의 자기자본 요건을 갖춘 법인이 발행할 수 있도록 규정한 것토 특징이다. 또한 발행사의 사업계획, 기술 구조, 환불 준비금 운용 체계 등을 신고·공시하도록 했으며 위반 시 금융위원회가 허가를 철회할 수 있는 권한도 명문화했다. 법안이 대통령 직속 디지털자산위원회 설치, 자율규제 기구 법제화 등 생태계 전반을 포괄하는 방향으로 설계된 점도 눈길을 끈다. 민병덕 의원은 법안을 발의하며 민간 주도의 혁신 촉진을 위한 가드레일이라며 디지털자산기본법이 규제라기보다 안전장치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원화 스테이블 설계...작동 가능한 구조부터 따져야 유럽과 일본의 사례에서 보듯 법만 정비한다고 스테이블코인이 활성화되지는 않는다. 이들 국가의 은행 기반 모델은 유통 구조의 폐쇄성, 블록체인 연동 부족, 사용자 인센티브 설계 제약 등 구조적 한계로 인해 시장 확산에 실패했다. 기술적 유연성과 글로벌 연계성이 부족한 설계로는 디지털 통화 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렵다는 평가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자본시장 기반의 스테이블코인 모델이 주목받고 있다. 이 모델은 머니마켓펀드(MMF), 단기 국채 등 안전자산을 준비자산으로 삼고 스마트컨트랙트를 통해 자동으로 발행과 상환을 관리하며, 회계 감사와 정보 공시는 외부 기관이 담당하는 구조다. 신뢰를 '제도'가 아닌 '설계'로 확보한 구조로 테더와 USDC가 모두 이 방식을 채택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블록체인 생태계와의 높은 연동성, 유연한 리워드 설계, 자동화된 회계 시스템, 그리고 글로벌 규제와의 정합성이라는 측면에서 은행 기반 모델에 비해 우월하다. 한국도 단순히 허용 여부를 논의할 것이 아니라 어떤 구조가 실제 시장에서 작동 가능한지를 중심에 두고 스테이블코인을 설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스테이블코인이 현실에 미치는 영향은? 스테이블코인은 단지 블록체인 기술이나 금융 실험의 대상이 아니다. 우리 실생활 속에서 새로운 혜택과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도구다. 대표적인 예는 글로벌 결제와 송금의 편의성 향상이다. 현재 해외 송금은 은행을 거치며 높은 수수료와 긴 처리 시간이 걸리지만,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하면 실시간 전송과 자동화된 환전이 가능해진다. 해외 직구나 디지털 콘텐츠 결제 시에도 별도 환전 과정 없이 원화 스테이블코인으로 직접 결제할 수 있다. 또한 중소 무역기업이나 글로벌 프리랜서에게는 더 큰 효용이 있다. 현재 해외 클라이언트로부터 돈을 받을 때 수수료와 지연 문제가 빈번하지만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이용하면 훨씬 빠르고 저렴하게 결제가 가능하다. 가상자산 업계는 스테이블코인의 핵심으로 금융 소외 계층에게도 새로운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을 꼽는다. 한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전통금융 접근이 어려운 이들도 모바일 지갑만 있다면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최소한의 디지털 경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이는 단순한 결제를 넘어 디지털 시대의 금융 포용성 확대라는 정책적 가치와도 직결된다"라고 평가했다. 준비 마친 민간…발 맞추지 못하는 제도 일부 민간 기업들은 이미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준비를 마친 상태다. 핀테크 기업 오픈에셋은 다수의 '디지털 원화' 상표권을 선점하고, 발행 시스템에 대한 기술검증을 완료했다. 실제로 오픈에셋은 기술과 사업화 준비를 모두 마친 민간 발행사 중 가장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 토스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 또한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내부 연구 및 상표권 등록을 잇따라 진행해 왔다. 이들은 자체 페이 인프라와 연계해 디지털 자산 기반의 포인트 결제 또는 기업 간(B2B) 결제를 염두에 두고 있었으나, 제도화 불확실성을 이유로 실제 발행은 보류한 상태다. 실제로 네이버페이는 'NKRW', 'KRWZ', 'KRWNP', 'NWON', 'KRNP' 등 5종을 등록했고, 계열사 NHN KCP는 'NSKRW', 'KSKRW' 등 총 21건의 상표를 출원했다. 카카오페이는 'KRWKP', 'PKRW', 'KRWP' 등 자사 브랜드와 원화 기반 코드가 결합된 형태로 총 18건을 출원했다. 토스 운영사인 비바퍼블리카와 토스뱅크가 출원한 스테이블코인 상표권은 72건에 달하며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도 각각 12건에 달하는 스테이블코인 관련 상표권을 확보한 상태다. 전통 금융사도 뒤지지 않는다. BNK부산·경남은행이 25건, KB국민은행 17건, 하나은행 16건, 신한금융지주 21건, IBK기업은행이 10건을 출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두나무는 'USDUP', 'UPWON', 'UPKRW' 등 총 66건의 관련 상표를 등록하며 가상자산 플랫폼 기업 중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비금융권에서도 진입 움직임은 뚜렷하다. 폴라리스오피스는 'POLAWKRW' 상표권 3건을 출원했고, 이스트에이드는 'ZUMKRW', 'ESTKRW' 등 상표권 9건을 출원했다. 블록체인 게임업체 넥써쓰도 'KRWx'는 물론 유로화, 엔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상표까지 확보하고 나섰다. 이처럼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둘러싼 시장 선점 경쟁은 단순한 금융기업의 영역을 넘어 IT·플랫폼·공공기관에까지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제도적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는 한, 이들 기업 대부분은 발행보다는 '선제적 상표권 확보'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이다. 가상자산 업계는 기술은 이미 준비됐지만 정책 리스크를 감당할 환경이 아니기 때문에 대부분 관망에 들어갔다고 현 상황을 평가한다. 시장 전체가 기회가 시작될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는 이야기다.

2025.07.09 11:09김한준

[디지털 K-헤리티지]⑳국가유산산업 육성 지원법 발의..."산업 지속 성장 계기될 것"

지디넷코리아는 대한민국 고유 유산(Heritage, 헤리티지)의 디지털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소식을 연재 기획으로 제공합니다. 우리 문화유산을 디지털콘텐츠로 만들어 세계화에 나선 기업과 서비스 등을 소개하고, 민관 협업 사례를 주로 다룰 예정입니다. 우리 문화유산의 보존·보호·진흥 사업을 꾸준히 응원해주시길 바랍니다. [편집자 주] 화재 등 재난·재해에 국가유산 보존·보호 활동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최근 관련 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대한 법률안이 발의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법률안은 우리 국가유산의 가치 확산과 관련 기업의 일자리 창출, 국가유산 세계화 등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여 기대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윤덕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전주시갑)은 '국가유산산업의 육성 및 지원이 활성화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국가유산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는 국가유산산업이 국가 및 지역 발전의 신성장 동력 중 하나지만, 법적 지원 근거가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 국가유산산업의 육성과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정하고, 국민의 국가유산 보호 및 향유와 국민경제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펄어비스 '검은사막'의 '아침의 나라:서울'에 경복궁이 구현될 수 있도록 경복궁의 기초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제공한 것도 국가유산산업의 일환으로 꼽았다. 산불과 지진 같은 대형 재난에 대비해 국가유산의 원형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보존하려는 것도 중요한 국가유산산업이라는 게 의원실의 설명이다. 김윤덕 의원은 "지난 3월 화마가 국가유산들을 집어삼켜 대한민국의 중요한 자산들이 소실된 가슴 아픈 일이 있었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한 기술개발도 필요하고, 유산의 원형을 기록하고 보존하는 기술 개발과 활용에 이용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국가유산산업을 육성하고 지원할 근거가 필요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고유의 미와 유산에 담긴 얼을 지키고,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국가유산산업을 지속적으로 성장시켜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이번 법안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제4장 국가유산디지털콘텐츠 보급 활성화다. 해당 안건에는 ▲국가유산디지털콘텐츠 정책 추진 ▲개발 및 연구 ▲공공정보 이용 촉진 ▲국가유산디지털콘텐츠플랫폼 구축 및 운영 등의 세부 내용을 담았다. 국가유산디지털콘텐츠 사업은 지난해 신설된 국가유산산업육성팀이 이끌고 있다. 해당 팀은 기존 국가유산의 디지털 헤리티지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신설됐고, 국가유산 원천자원 제작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국가유산산업육성팀은 국가유산기본법 체계 전환에 따라 국가유산의 보존, 관리, 활용과 관련한 산업의 육성 및 진흥 정책 전반에 대해 정책을 수립하고 지원하고 있다. 디지털 대전환 정책 뿐 아니라 국가유산 디지털 데이터 및 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도 맡고 있다고 알려졌다. 무엇보다 해당 팀은 고품질의 국가유산 데이터 제작을 지원했으며, 지난해 경복궁 등 48만여 건을 '국가유산 디지털 서비스'를 통해 무료 개방했다. 여기에 디지털콘텐츠 산업 육성에 도움을 주기 위해 '국가유산 3D 정밀데이터'와 '국가유산 3D 에셋' 등을 만들어 제공 중이다. 이러한 노력에 국가유산산업육성팀은 국가유산청의 '2024년 정부혁신 적극행정 경진대회' 최우수상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정보원 이사를 역임한 이창근 헤리티지랩 소장(현 충남콘텐츠진흥원 이사)은 "디지털 헤리티지는 이제 우리 국민은 물론 세계 한류 팬에게 대한민국의 유산을 새롭게 경험하게 하며, 그 호감도를 통해 미래 산업을 여는 솔루션"이라며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의 기폭제이자 글로벌 소프트파워 문화강국 실현의 마중물로 디지털 헤리티지의 역할이 막중하다"고 전했다.

2025.07.09 10:52이도원

오늘의집, 자체 상품·결제 키워…'가격 경쟁력+자금 확보' 기대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오늘의집'이 자체 브랜드(PB)에 이어 직영 판매 상품까지 출시하며 자체 유통 상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기존의 중개 형태에서 직접 판매로 전환해 유통 구조 간소화에 따른 비용 효율화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9일 플랫폼업계에 따르면 오늘의집은 직영 판매 방식을 채택한 부엌 시공 특화 상품 '오늘의집 키친'을 출시했다. 전문 키친 디자이너가 공간 설계부터 마감에 이르는 전 과정을 모두 책임지고 시공 후에는 1년간 A/S도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PB상품도 확대…생산 단가 조정에 가격 효율성도 확보 오늘의집이 유통 과정을 간소화한 상품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오늘의집은 지난해 11월 자체 가구 브랜드 '레이어'를 선보인 뒤 이달 2번째 자체 브랜드이자 패브릭 브랜드인 '코브'를 선보인 바 있다. 두 브랜드 모두 오늘의 집이 직접 기획뿐만 아니라 디자인과 제작까지 참여한 PB 상품이다. PB상품은 기획부터 생산, 유통까지 모두 관리해 생산 단가를 낮추고 가격 설정도 상대적으로 유연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이같은 장점이 최근 들어 오늘의집이 자체 유통 상품을 확대하는 배경으로 꼽힌다. 유통 구조 간소화와 생산 단가 조정을 통해 수익성 강화를 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PB상품의 마진율은 일반 브랜드과 비교해 약 5~10% 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체결제 서비스로 PG수수료도 줄인다 여기에 페이 서비스 출시를 위한 절차까지 돌입하며 비용 효율화에 힘을 준다. 오늘의집 운영사 버킷플레이스는 지난해 4월 자체 결제 서비스 개발을 위해 자회사 오늘의집페이를 설립했다. 이후 최근에는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 및 관리업', '전자지급결제대행업' 등을 마쳤다. 오늘의집이 페이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은 결제대행(PG)수수료를 줄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온라인 플랫폼에서 거래가 이뤄질 경우 대부분은 PG사를 거치게 되며 이 때 PG수수료가 발생하게 된다. 올해 상반기 기준 국내 선불결제 수수료율은 대략 1.55%~3.00% 수준인데, 만약 오늘의집이 자체 결제 서비스를 구축하면 이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금 유동성 확보 기대 이처럼 오늘의집이 비용 효율화에 집중하는 데는 현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서라는 분석이 있다. 단순한 '비용 절감' 차원을 넘어, 사업 전반의 통제력과 수익성 개선을 강화하는 전략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직접 유통·결제를 병행하는 방식은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해석이다. 오늘의집 관계자는 “직영 판매를 하게 되면 유통 구조를 간소화시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고객 입장에서는 본사에서 책임지게 돼 안정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며 “다만, 자체 브랜드 상품은 상품을 관리할 물류센터, 관련 인력 등의 비용이 추가적으로 발생해 무조건 비용 효율화를 담보한다고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히려 비용 측면에서만 보면 중개만 하는 것이 이득”이라며 “시장에서 규모의 경제를 가질 때까지 비용적인 부분에서는 더 들어갈 수 있다”고 부연했다.

2025.07.09 08:58박서린

"갤럭시Z폴드7는 3개 색상…이렇게 나온다"

삼성전자가 곧 공개할 예정인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7'의 색상 정보가 나왔다. IT매체 폰아레나는 IT팁스터 세츠나 디지널(Setsuna Digital)을 인용해 갤럭시Z폴드7가 3가지 기본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삼성은 9일 미국 뉴욕에서 미국 뉴욕에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Z폴드7을 비롯한 새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다. 해당 IT 팁스터는 갤럭시Z폴드7이 ▲제트 블랙 ▲실버 섀도우 ▲블루 섀도우 3개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라며 관련 이미지를 공개했다. 여기에서 새로운 실버 색상이 이전 제품 갤럭시Z폴드6의 실버 색상과 약간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블루 섀도우 색상의 경우 폴드6에서 선보였던 네이비 색상에 뒤이어 나온 것으로 얼마 전 유출된 갤럭시Z폴드7 실물 사진에서 확인되기도 했다. 조금 있으면 공개될 예정인 갤럭시Z폴드7는 접었을 때 두께가 8.9mm에 불과하고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셋을 탑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원UI, 7년간의 소프트웨어 지원을 비롯해 대폭 개선된 주름 개선 또한 폴드 7를 매력적인 기기로 만들어줄 것으로 보인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하지만 소문에 따르면 갤Z폴드 7의 배터리의 경우 4천400mAh로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으로 중국의 오포 파인드 N5나 아너 매직 V5 같은 경쟁 스마트폰에 비해 용량이 크지 않다고 폰아레나는 지적했다.

2025.07.09 08:42이정현

모두싸인, 정보보호의 날 맞아 '보안 캠페인' 진행

모두싸인(대표 이영준)이 정보보호의 날을 맞이해 보안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모두싸인은 매월 임직원들의 보안 의식 강화를 위한 '보안 의식 제고 캠페인'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불시 점검을 통해 임직원들의 보안 수칙 준수를 독려하고 있으며 많은 구성원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으로 매월 94% 이상의 준수율을 유지하고 있다. 9일 모두싸인은 1년 간 진행된 보안 의식 제고 활동의 결과로 '시큐리티 점수제' 우수 참여자를 선정했다. 외부로부터 유입된 스팸 및 피싱 시도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임직원에게 피싱 방패상을, 서비스 내 숨겨진 보안 취약점을 추적하고 자발적으로 제보한 임직원에게는 보안 명탐정상을 시상했다. 이외에도 ▲피싱 메일 대응훈련 ▲모의 해킹 ▲취약점진단 및 조치 ▲PC 보호 정기 점검 ▲ 이동매체 및 프린터 보안 강화 등을 통해 내부 데이터의 외부 유출을 철저하게 방지하고 있다. 모두싸인은 정보보호 강화를 위해 보안 전담 조직을 일찍이 구성하여 전문성을 높였다. 이와 같은 체계적인 보안 강화 노력의 결과로 전자계약 업계 최초로 ISO27001과 ISMS-P 인증을 획득 및 유지하고 있으며 ▲CSAP ▲ISO27017 ▲ISO27018 외에도 최근 신규 취득한 ISO27701 등으로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특히 2024년에는 중기부 기술보호 선도기업으로 선정되며 고객 데이터 보호와 보안 강화 노력을 인정받았다. 이영준 모두싸인 대표는 "모두싸인은 고객의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있다"며 "이번 정보보호의 날 캠페인처럼 전 직원이 보안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실천하는 문화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끊임없는 투자와 노력을 통해 전자서명 업계를 선도하는 보안 모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보보호의 날을 맞아 진행된 이번 보안 캠페인은 임직원의 정보보호 의식을 제고하고 일상 속 보안 실천을 장려하는 데 중점을 뒀다. 모두싸인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보안 캠페인과 교육을 통해 전 직원의 보안 의식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고 고객에게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2025.07.09 08:36백봉삼

웨카, 엑사스케일 AI 배포를 위한 NeuralMesh Axon 출시

새로운 스토리지 시스템 - 코히어,코어위브, 엔비디아와 같은 업계 AI 선도 기업들이 활용하는 독특한 융합 아키텍처 제공, 대규모 AI 훈련 및 추론 워크로드에서 획기적인 성능 향상 및 인프라 요구 사항 감소 파리 및 캘리포니아주 캠벨, 2025년 7월 9일 /PRNewswire/ -- 웨카(WEKA)가 RAISE 서밋 2025(RAISE SUMMIT 2025)에서 혁신적 융합 아키텍처 기반의 스토리지 시스템 'NeuralMesh Axon'을 선보였다. 엑사스케일 AI 애플리케이션 및 워크로드 실행의 근본적 과제를 해결하도록 설계된 NeuralMesh Axon은 GPU 서버 및 AI 팩토리와 원활하게 통합되어 배포를 간소화하고 비용을 절감한다. 또한 AI 워크로드 응답성과 성능을 크게 향상시켜 활용도가 낮은 GPU 리소스를 통합된 고성능 인프라 계층으로 전환한다. WEKA's NeuralMesh Axon delivers an innovative fusion architecture designed to address the fundamental challenges of running exascale AI applications and workloads. 이 새로운 서비스는 최근 발표된 NeuralMesh 스토리지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며, 강력한 임베디드 기능을 통해 컨테이너화된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를 강화한다. 이를 통해 AI 선도 기업, AI 클라우드, 네오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는 초대규모로 AI 모델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으며, 특히 고급 모델 훈련 및 추론 최적화를 위한 NVIDIA AI Enterprise 소프트웨어 스택과 결합될 때 더욱 효과적이다. 또한 NeuralMesh Axon은 실시간 추론을 지원하며, 첫 토큰 생성 시간(time-to-first-token) 및 전체 토큰 처리량(token throughput)을 크게 개선하여 고객은 자사 혁신을 더욱 빠르게 시장에 선보일 수 있다. 엑사스케일 시대 , AI 인프라 장애물 가중 대규모 언어 모델(LLM) 훈련 및 추론 워크로드에서 성능은 성패를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소다. 특히 엑사스케일 수준의 환경에서는 그 중요성이 더욱 크다. 그러나 현재 많은 조직이 복제 기반의 기존 스토리지 아키텍처에 의존하고 있어, NVMe 용량 낭비, 비효율적인 자원 활용, 불안정한 성능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기존 아키텍처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저장하도록 설계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아키텍처는 데이터 파이프라인 및 AI 워크플로에 지연 시간과 병목 현상을 발생시켜 엑사스케일 AI 배포를 마비시킬 수 있다. 활용도가 낮은 GPU 서버와 노후화된 데이터 아키텍처는 고가의 하드웨어를 유휴 자본으로 만들어 훈련 워크로드에 막대한 비용의 다운타임을 초래한다. 추론 워크로드 또한 메모리 병목이라는 장애물에 부딪힌다. 특히 KV(키-값) 캐시와 핫 데이터 관련 문제가 발생하면서 처리량이 감소하고 인프라 부담은 증가한다. KV 캐시의 오프로드 용량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데이터 접근에 병목이 생기고, 들어오는 프롬프트에 대한 리소스 할당을 복잡하게 한다. 이는 곧 운영 비용 및 인사이트 도출 시간(time-to-insight)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많은 조직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NVIDIA AI Enterprise 소프트웨어와 함께 NVIDIA 가속 컴퓨팅 서버로 전환하고 있지만, 현대적인 스토리지 통합 없이는 여전히 파이프라인 효율성 및 전반적인 GPU 활용도에서 상당한 한계에 부딪히게 된다. 세계 최대 규모의 고성능 가속 컴퓨팅 환경을 위한 설계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NeuralMesh Axon의 고성능, 탄력적인 스토리지 패브릭은 로컬 NVMe, 여유 CPU 코어 및 기존 네트워크 인프라를 활용해 가속 컴퓨팅 서버에 직접 통합된다. 이 통합된 소프트웨어 정의 컴퓨팅 및 스토리지 계층은 로컬 및 원격 워크로드 모두에 대해 일관된 마이크로초 단위의 짧은 지연 시간을 제공한다. 이는 NFS와 같은 기존 로컬 프로토콜을 능가한다. 또한 WEKA의 증강 메모리 그리드(Augmented Memory Grid) 기능을 활용하면, 대규모 환경에서도 KV 캐시 로드를 메모리급 속도로 처리할 수 있다. 전체 용량을 낭비하고 장애 발생 시 시스템이 쉽게 무너지는 기존 복제 중심의 접근 방식과 달리, NeuralMesh Axon는 고유한 이레이저 코딩(erasure coding) 설계를 통해 최대 4개 노드의 동시 장애를 견디고, 재구성 중에도 전체 처리량을 유지한다. 또한 기존 NVMe, CPU 코어 및 네트워킹 리소스 전반에 걸쳐 사전 정의된 리소스 할당을 가능하게 하여 개별 디스크를 엑사스케일 이상에서도 메모리처럼 작동하는 스토리지 풀로 전환하는 동시에 주소 지정 가능한 모든 데이터에 대해 일관된 저지연 접근성을 제공한다. 엑사스케일 수준에서 운영되는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와 AI 혁신 기업들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모델 복잡성과 데이터셋 크기에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 솔루션을 요구하고 있다. NeuralMesh Axon은 이러한 수요에 맞춰 시간에 따라 점진적으로 확장하는 방식이 아닌, 즉각적인 초대규모 성능을 필요로 하는 AI 혁신 선도 기업들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솔루션이다. 여기에는 AI 클라우드 및 네오클라우드 기반의 AI 서비스 개발 기업, 지역 거점형 AI 팩토리, 기업 고객을 위한 AI 솔루션을 개발하는 주요 클라우드 제공업체, 가장 까다로운 AI 추론 및 훈련 솔루션을 배포하며 급속한 혁신 주기를 지원하기 위해 AI 인프라 투자를 민첩하게 확장하고 최적화해야 하는 대규모 엔터프라이즈 조직 등이 포함된다. 게임 체인저 - AI 혁신 가속화를 위한 혁신적인 성능 제공업계 최고의 보안 우선 엔터프라이즈 AI 기업인 코히어(Cohere)를 포함한 초기 도입 기업들은 이미 혁신적인 결과를 보고 있다. 코히어는 AI 모델 훈련 및 추론 워크로드를 강화하기 위해 NeuralMesh Axon을 도입한 웨카의 첫 고객 중 하나다. 높은 혁신 비용, 데이터 전송 병목, GPU 활용 저조 문제에 직면했던 코히어는 퍼블릭 클라우드에 NeuralMesh Axon을 배치해 AI 스택을 통합하고 운영 효율을 극대화했다. 어텀 멀더(Autumn Moulder) 코히어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AI 모델 개발자에게 속도, GPU 최적화 및 비용 효율성은 매우 중요하다. 이는 용량을 기다리거나 데이터를 마이그레이션할 필요 없이 더 적은 하드웨어로 더 많은 토큰을 생성하고 더 많은 모델을 실행한다는 의미다"라고 말했다. 그는 "웨카의 NeuralMesh Axon을 GPU 서버에 내장함으로써 활용도를 극대화하고 AI 파이프라인의 모든 단계를 가속화할 수 있었다. 그 결과는 말 그대로 게임 체인저였다. 과거 5분 걸리던 추론 배포가 15초 만에 완료됐으며, 체크포인팅 속도는 10배가 빨라졌다. 이제 우리 팀은 North와 같은 혁신적인 새로운 AI 모델을 전례 없는 속도로 반복 개발하고 시장에 출시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코히어는 자사의 보안 AI 에이전트 플랫폼인 North의 훈련을 개선하고 개발하기 위해 CoreWeave Cloud에 웨카의 NeuralMesh Axon을 배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실시간 추론을 지원하는 강력한 기반을 마련하고, 최종 사용자에게 뛰어난 AI 경험을 제공한다. 피터 살란키(Peter Salanki) 코어위브(CoreWeave)의 최고기술책임자(CTO)이자 공동 창립자는 "우리는 AI 발전이 단순한 연산 능력을 넘어 지능적인 인프라 설계에 의해 좌우되는 시대에 진입하고 있다"며 "코어위브는 대규모 AI를 제약하는 복잡성을 제거함으로써 AI 선도 기업들이 스케일의 한계를 돌파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웨카의 NeuralMesh Axon이 코어위브의 AI 클라우드 인프라에 원활하게 통합됨으로써, 우리는 처리 능력을 데이터에 직접 연결하여 I/O 대기 시간을 줄이는 마이크로초 단위의 짧은 지연 시간을 달성하고, 개별 GPU 서버에 초당 30GB 이상의 읽기, 12GB 쓰기, 100만 IOPS 처리 능력을 구현했다. 이 획기적인 접근 방식은 GPU 활용도를 높이고 코히어가 초고속 추론 성능을 확보해 고도화된 AI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라고 덧붙였다. 마크 해밀턴(Marc Hamilton) 엔비디아(NVIDIA) 솔루션 아키텍처 및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AI 팩토리는 엔비디아 가속 컴퓨팅 및 엔비디아 클라우드 파트너 생태계를 기반으로 AI 인프라의 미래를 정의하고 있다"며 "GPU에 근접한 위치에 초저지연 NVMe 스토리지를 임베딩하고 추론을 최적화함으로써, 조직은 데이터 용량과 관계없이 on-GPU 메모리 확장이 가능하며 대역폭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다. 코어위브와 함께 배포되는 웨카의 NeuralMesh Axon과 같은 파트너 솔루션은 초고속 추론을 위한 중요한 기반을 제공하는 동시에 탁월한 성능과 비용 효율성을 갖춘 차세대 AI 서비스를 가능하게 한다"라고 설명했다. AI 혁신을 위한 스토리지와 컴퓨팅 융합의 이점 NeuralMesh Axon은 엑사스케일에서 운영되는 AI 개발자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에 다음과 같은 즉각적이고 측정 가능한 성능 개선을 제공한다. 가속화된 토큰 처리량을 통한 메모리 확장: 웨카의 증강 메모리 그리드 기술과 긴밀하게 통합되어 GPU 메모리를 토큰 저장소로 활용하여 확장한다. 이를 통해 다수의 고객 사례에서 첫 토큰 생성 시간이 20배 향상됐으며, 더 큰 컨텍스트 윈도우 지원과 추론 중심 워크로드에서의 토큰 처리 효율이 크게 개선됐다. 또한 NeuralMesh Axon을 통해 고객은 컴퓨팅 및 스토리지 리소스를 동적으로 조정하고 Just-In-Time 훈련 및 Just-In-Time 추론을 원활하게 지원할 수 있다. GPU 가속화 및 효율성 대폭 향상: NeuralMesh Axon을 통해 고객은 AI 모델 훈련 워크로드에서 90%를 초과(업계 평균 대비 3배 이상)하는 극적인 성능 및 GPU 활용도 개선을 달성했다. NeuralMesh Axon은 또한 온프레미스 데이터 센터에서 필요한 랙 공간, 전력, 냉각 요구 사항을 줄여 기존 서버 리소스를 활용함으로써 인프라 비용과 복잡성을 낮추는 데 기여했다. 대규모 AI 워크플로를 위한 즉각적인 확장성: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진적으로 성장하는 방식이 아닌, 즉각적이고 초대규모 스케일이 필요한 AI 혁신 기업을 위해 설계됐다. NeuralMesh Axon의 컨테이너화된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설계는 조직이 스토리지 성능과 용량을 독립적으로 확장하면서 하이브리드 및 멀티클라우드 환경 전반에서 일관된 성능 특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팀이 인프라가 아닌 AI 구축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 하이브리드 및 클라우드 환경에서 원활하게 실행되며, 기존 쿠버네티스 및 컨테이너 환경과 통합되어 외부 스토리지 인프라의 필요성을 없애고 복잡성을 줄인다. 아제이 싱(Ajay Singh) 웨카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엑사스케일 AI의 인프라 문제는 업계가 이전에 직면했던 그 어떤 것과도 다르다"며 "웨카는 많은 기업이 훈련 중 낮은 GPU 활용률, 추론 중 GPU 과부하, 모델 및 에이전트당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AI 비용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충분히 잘 알고 있다"라며 "이것이 바로 우리가 GPU부터 AI 인프라의 모든 계층을 최적화하는 데 집중하는 과정에서 탄생한 NeuralMesh Axon을 설계한 이유다. 이제 AI 우선 조직은 엑사스케일 이상으로 실행될 때 경쟁력 있는 AI 혁신에 필요한 성능과 비용 효율성을 달성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출시 예정 NeuralMesh Axon은 현재 대규모 엔터프라이즈 AI 및 네오클라우드 고객을 위해 한정 출시됐다. 일반 출시는 2025년 가을로 예정돼 있다. 자세한 정보는 다음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품 페이지: https://www.weka.io/product/neuralmesh-axon/ 솔루션 개요: https://www.weka.io/resources/solution-brief/weka-neuralmesh-axon-solution-brief 블로그 게시: https://www.weka.io/blog/ai-ml/neuralmesh-axon-reinvents-ai-infrastructure-economics-for-the-largest-workloads/ 웨카 (WEKA) 소개 웨카는 지능형•적응형 메시 스토리지 시스템인 NeuralMesh™를 통해 조직이 AI 워크플로를 구축, 실행, 확장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기존 데이터 인프라가 AI 환경이 확장될수록 더 취약해지는 것과 달리, NeuralMesh는 확장될수록 더욱 빠르고 강력하며 효율적으로 작동한다. 이 솔루션은 AI 환경과 함께 성장하며 엔터프라이즈 AI 및 에이전틱 AI 혁신을 위한 유연한 기반을 제공한다. 포춘 50대 기업 중 30%, 세계 유수의 네오클라우드 및 AI 혁신 기업들이 신뢰하는 NeuralMesh는 GPU 활용도를 극대화하고, 첫 토큰 생성 시간을 단축하며, AI 혁신 비용을 절감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www.weka.io 또는 링크드인 및 X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웨카와 W 로고는 WekaIO, Inc.의 등록 상표다. 본 문서에 언급된 다른 상표명은 해당 소유자의 상표일 수 있다. WEKA: The Foundation for Enterprise AI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726225/WEKA_og_pr_wire_neuralmesh_axon.jpg?p=medium600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1796062/WEKA_v1_Logo_new.jpg?p=medium600

2025.07.09 03:10글로벌뉴스

"얼마나 살 수 있나요?"…가장 어려운 의사들의 시한부 선고, AI가 가르친다

의료진이 가장 두려워하는 순간, "시한부 선고를 어떻게 전해야 할까?"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연구진이 개발한 PAL(Palliative Assisted Learning-bot)은 의료진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순간을 해결하기 위해 탄생했다. 한 의대생은 아무런 준비 없이 환자에게 임종 관련 정보를 전달하라는 지시를 받았을 때를 회상하며 "정말 무서웠다. 병원 목사를 붙잡고 함께 가달라고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처럼 많은 의료진들이 심각한 질병이나 임종과 관련된 대화에서 적절한 훈련을 받지 못한 채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연구에 참여한 17명의 미국 의료진 중 4명은 아예 공식적인 교육을 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교육을 받은 경우에도 "파워포인트로 나쁜 소식 전달법을 배우는데, 실제 연습 없이는 의미가 없다"며 현실과 동떨어진 교육의 한계를 지적했다. 대부분의 의료진들은 선배 의사들을 관찰하며 시행착오를 통해 학습하고 있었다. 6천 달러에서 33달러로, AI가 만든 교육비 혁명 기존의 표준화 환자(Standardized Patients, SP) 교육은 비용과 접근성 면에서 큰 한계를 보여왔다. 15명의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SP 교육에는 약 6천 달러가 소요되며, 여기에 교수진 코디네이터 비용 1천 달러가 추가된다. 하지만 PAL을 이용한 17명의 의료진 교육에는 서버 호스팅과 API 사용료를 포함해 단 32.59달러만 들었다. 이는 기존 비용의 97% 이상을 절감한 놀라운 결과다. PAL은 GPT-4o를 기반으로 구축된 웹 기반 챗봇으로, 실제 표준화 환자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감정적으로 섬세한 환자 상호작용을 시뮬레이션한다. 텍스트와 음성 두 가지 모드를 지원하며, 대화 후에는 NURSE 공감 프레임워크(Naming, Understanding, Respecting, Supporting, Exploring)에 기반한 구조화된 피드백을 제공한다. 이미지 출처: PAL: Designing Conversational Agents as Scalable, Cooperative Patient Simulators for Palliative-Care Training "목소리 모드가 더 현실적이었어요" 의료진들의 실제 반응 연구에 참여한 의료진들은 PAL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5점 만점에서 사용 편의성 4.5점, 피드백 유용성 4.1점, 대화 관련성 4.5점, 학습 효과 4.0점을 기록했다. 특히 12명의 참가자가 음성 모드를 선호했는데, "음성 모드가 더 현실적이었다. 우리가 실제로 소통하는 방식이니까"라는 의견이 대표적이었다. 한 의대생은 "세부 사항의 수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대화를 정말 자세히 되돌아보며 분석할 수 있어서 매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첫 번째 세션에서 "너무 많은 정보를 줬다는 것을 깨달았고, 두 번째 세션에서는 환자에게 더 많은 처리 시간을 줬다"며 실제 학습 효과를 경험했다고 전했다. "AI는 보완재지 대체재가 아니다" 하이브리드 교육의 미래 PAL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참가자들은 몇 가지 개선점을 제시했다. 감정적 진정성을 높이기 위해 "암 진단을 받으면 사람들은 잠시 멈춘다"며 더 자연스러운 감정 표현과 반응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암 외에도 치매, 심부전 등 다양한 질병 시나리오와 가족 중심 대화 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흥미롭게도 많은 참가자들이 PAL을 기존 교육의 완전한 대체재가 아닌 보완재로 보고 있었다. "실제 표준화 환자와 만나기 전에 연습하기에 훌륭하다"는 의견처럼, AI를 통한 기초 연습과 인간 교육자를 통한 심화 학습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접근법이 가장 효과적일 것으로 평가됐다. 일부 경험이 많은 의사들은 NURSE 프레임워크가 때로는 너무 경직되거나 개인적인 소통 스타일과 맞지 않는다고 느꼈다. 이는 AI 기반 교육 시스템이 개별 의료진의 재량과 문화적 배경을 고려한 유연한 피드백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과제를 보여준다. FAQ Q: PAL 같은 AI 챗봇이 실제 의료진 교육에서 인간 교육자를 완전히 대체할 수 있나요? A: 아닙니다. 연구 결과 AI 챗봇은 기존 교육의 보완재 역할이 가장 적합합니다. 기초적인 반복 연습은 AI로, 복잡한 감정적 상황과 심화 학습은 인간 교육자가 담당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Q: 의료진들이 AI와 대화 연습을 하는 것이 실제 환자와의 소통에 도움이 될까요? A: 네, 연구 참가자들은 실제 학습 효과를 경험했습니다. 첫 번째 세션의 실수를 두 번째 세션에서 개선하는 등 즉각적인 행동 변화를 보였으며, 5점 만점에서 4.0점의 학습 효과를 기록했습니다. Q: AI 챗봇 교육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인가요? A: 비용 효율성과 접근성입니다. 기존 표준화 환자 교육 대비 97% 이상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언제든지 반복적인 연습이 가능합니다. 또한 실수를 해도 부담 없는 안전한 학습 환경을 제공합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7.08 16:30AI 에디터

국방부터 정신건강까지…포티투마루, 경량 LLM·RAG로 공공 업무 자동화 '확산'

포티투마루가 인공지능(AI) 기술을 무기로 공무원, 군 관계자, 상담사 등 공공 부문의 'AI 전환(AX)'을 전방위로 확산시키고 있다. 포티투마루는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범정부 초거대 AI 공통기반' 사업에 참여해 경량언어모델(sLLM)과 검색증강생성(RAG) 기반의 공공 행정 AI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부처 간 공동 인프라로 설계돼 각 정부 기관이 별도 개발 없이 문서 요약, 정책 초안 생성, 행정 질의응답 등 주요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플랫폼은 각 부처의 데이터 특성과 실무 흐름에 맞춘 맞춤형 서비스로 구성된다. 여기에 범정부 공통 과금 체계와 연동 가능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도 확장되고 있어 도입과 운영의 비용 장벽을 낮춘 점이 특징이다. 국방 영역에서는 방위사업청, 육군군수사령부 등과 손잡고 군수통합정보시스템 내 정비·수리·법령 자료를 기반으로 한 품질검증(QA) 시스템을 구현 중이다. 실시간 검색과 응답이 가능한 소형언어모델(sLM) 기반 생성형 AI를 적용해 군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기술로 구현했다. 해당 시스템은 정비 지시서 자동 검색, 부품 소요 예측, 기술 자료 요약 등 군수업무 자동화에 초점을 맞췄다. 장비 운용의 효율성과 무기체계 유지율 향상이라는 두 가지 목표 모두에서 구체적인 성과가 예상된다. 추후에는 다중 모달 데이터까지 포함한 확장형 모델로 진화할 계획이다. 포티투마루는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생성형 AI 기술을 상담 전문가용 시스템으로 확장하고 있다. 특히 LG유플러스, 성신여대, 서울아산병원 등과 협력해 '초거대 AI 기반 심리상담사 보조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내담자 사전 정보 수집, 상담 기록 자동화, 위기 모니터링까지 전 주기를 AI로 지원하는 구조다. 수천 회기의 실 상담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최초의 심리상담 특화 LLM도 개발 중이다. 마이데이터 기반 생활 패턴 분석과 고위험군 실시간 식별, 상담 중 정서 상태·비언어 표현 분석 등 고도화된 기능도 탑재된다. 경력 차이를 보완하는 교육 기능까지 포함해 상담 품질과 효율성 모두 개선하는 효과를 노린다.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도 진행 중이다. 이 회사는 부산시와 함께 '공공행정 생성형 AI 융합서비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민원 응대, 정책 자료 검색, 보도자료 초안 작성 등 반복 업무의 자동화를 도모하고 있다. 해당 시스템은 부산시 행정문서를 학습한 경량 언어모델에 기반해 공무원이 별도 학습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설계됐다. 민원 편람 검색, 정책 문안 초안 등 실무 직접 투입을 목표로, 시민 응대 품질과 업무 효율성 모두에서 실증적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공공 분야에서의 생성형 AI 도입은 단순한 기술 이전이 아니라 업무 방식 자체의 패러다임 전환"이라며 "실제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정확하고 신뢰성 높은 도메인 특화 AI를 통해 공공AX의 모범 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07.08 16:24조이환

"더위 물렀거라"…태양광 선풍기 달린 스마트 조끼 화제

현재 일본 오사카의 온도가 37도에 육박하고 있는 가운데 2025년 오사카 엑스포 현장 직원들이 더위를 이기기 위해 태양광으로 작동하는 스마트 조끼를 착용하고 있다고 CNN 등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토요타 그룹 자회사 토요타 고세이는 일본 태양전지 스타트업 에니코우트 테크놀로지, 섬유 제조사 세이렌과 협력해 태양 전지 패널 기반 스마트 조끼를 개발했다. 이 조끼는 무게 4g 미만인 초박형 플렉서블 태양 전지 패널 4개를 장착해 조끼 목 부분에 달린 선풍기의 전력을 공급한다. 이 조끼는 현재 오사카 엑스포 현장에서 테스트 중이다. 여기에 사용되는 태양 전지 패널은 현재 태양광 시장의 98%를 차지하는 태양광 지붕이나 태양광 발전소에 설치되는 실리콘 패널이 아닌 얇고 구부러지는 '페로브스카이트(perovskite)'로 만들어진다.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태양전지는 가볍고 생산비용이 저렴하며 가시광선이나 근적외선을 포함한 더 넓은 범위의 빛을 흡수할 수 있다. 얇고 잘 구부러져 고층 빌딩의 벽과 유리창을 포함한 다양한 표면에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이 조끼를 개발한 토요타 고세이의 후키 신이치로 디렉터는 이 조끼가 "그늘 아래, 비 오는 날, 흐린 날씨에도 충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에니코우트의 태양광 필름은 실험실에서 21.2%의 효율을 달성했다. 이는 태양 에너지의 약 5분의 1이 전기로 변환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테스트를 통해 태양 복사선과 온도 등 다양한 기후 조건에 이 조끼의 패널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데이터를 매일 수집 중이며, 배터리가 완충되는 데 약 5~10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배터리의 성능에 대한 데이터도 수집하고 있다. 후키 신이치로는 해당 프로젝트에 대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 전지를 웨어러블 기기에 통합하는 세계 최초의 시도"라며, "태양광 없이는 전력을 쉽게 얻을 수 없는 환경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이 제품을 사용하고 착용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페로브스카이트에도 몇 가지 단점이 있다. 열이나 습기, 자외선에 노출되면 실리콘보다 더 빨리 분해되어 몇 년, 몇 달 또는 몇 주 만에 효율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연구진은 안정화제를 추가하거나 유리와 같은 보호 층으로 필름을 감싸는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 중이다. 또 다른 문제점은 이 소재가 독성인 납을 함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를 막기 위해 견고한 캡슐화 방식을 사용해 누출 가능성을 낮추는 방식을 검토 중이다.

2025.07.08 15:45이정현

GS25 돈키호테 팝업 1200명 운집…"기대 이하" 불만 속출

“여기서 기다리면 들어갈 수 있다면서요. 도대체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나요?” 8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 지하 1층에 위치한 'GS25 x 돈키호테' 팝업스토어 입구에는 수백 명에 달하는 인파가 몰리며 혼잡이 빚어졌다. 일본 여행을 가지 않아도 돈키호테 인기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개점 첫날 방문했지만, 미숙한 운영에 분통이 터진다는 소비자들이 대다수였다. 국내 첫 상륙한 日 돈키호테…오픈런 몰려 더현대서울 개점 전인 이날 오전 10시 지하 2층 입구에는 200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돈키호테 국내 첫 팝업스토어 개점을 앞두고 오픈런이 발생한 것이다. 이번 팝업은 이날부터 8월 1일까지 진행된다. 팝업스토어 입장을 대기 중이던 30대 여성은 “팝업스토어 줄이 대부분 길어서 아침 8시에 왔다”며 “일본 여행을 가야만 구매할 수 있는 자체 상품 등을 구경하고 싶어서 왔다”고 말했다. 또 다른 30대 여성도 “일본 여행을 6개월에 한 번씩 가는 편인데 현지에서 판매하는 가격보다 조금 더 비싸더라도 구매할 의사가 있다”며 “비행기 값과 숙소비 등을 생각하면 더 저렴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오전 10시 30분 백화점 문이 열리자 입구에서 입장을 기다리던 인파는 한 층 위인 팝업스토어로 뛰어갔다. 에스컬레이터로 한 번에 많은 사람이 몰리자 “다른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 달라”는 안전 요원의 목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직원마다 다른 안내에 분통…“입장은 할 수 있느냐” 문제는 본격적인 운영이 시작된 이후에 발생했다.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대기 번호를 받아야 입장이 가능한 운영방식 탓에 많은 인파가 몰렸기 때문이다. 백화점 개점 직후 팝업스토어 앞은 입장을 위한 인파와 대기 번호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좁은 공간에 한데 엉키며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GS리테일에 따르면 이날 팝업스토어 입장을 위해 1천200명의 인파가 몰리며 개점 30분 만에 당일 선착순 입장이 마감됐다. 대기 줄을 설 때도 혼란이 이어졌다. 지하 2층에서 키오스크를 통해 입장 대기를 등록하라는 직원과, 입구 앞에 비치된 키오스크에서 입장 대기를 등록하라는 직원들의 말이 엇갈렸다. 일부 고객들은 팝업스토어 앞에 줄을 서서 기다리면 입장이 가능하다고 들어올 수 있다는 안내를 받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입장 번호를 받지 않고 팝업 안으로 들어간 고객도 있었다. 하지만 입장 번호가 있어야만 구매가 가능하다는 안내가 들리자 “그런 말은 들은 적 없다”며 당황해하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50대 여성은 “지하 2층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직원이 '팝업스토어 앞으로 가서 줄을 서라'고 안내해서 올라왔다”며 “그런데 다시 지하 2층으로 내려가서 웨이팅 번호를 받으라고 해서 혼란스럽다”고 토로했다. 20대 여성도 “1층 백화점 입구에서 개점을 기다리다 들어왔는데 대기 번호를 어디서 받으라는 안내가 없었다”며 “팝업스토어 앞으로 오니 줄이 있어서 대기 번호를 받는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직원들이 '여기에 서 있으면 안된다'고 말해서 다툼도 있었다”고 말했다. 고객들이 불만이 누적되자 팝업스토어 안에는 물건을 둘러보는 고객과 불만을 제기하는 고객, 이를 응대하는 직원이 뒤섞여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다. 당초 GS25 측이 매장 내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입장 인원을 20명으로 제한하겠다고 말했지만 적용되지 않은 것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이렇게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물건도 기대 이하…가격은 '일본 현지와 비슷' 판매 물건의 종류와 수량이 기대 이하라는 의견도 나왔다. 팝업은 약 16평 규모로 ▲돈키호테 자체브랜드(PB) 'JONETZ' 상품 50여종 ▲GS25x돈키호테 팝업 한정 상품 ▲GS25 PB '유어스' 상품 10종 ▲'무무씨' 굿즈 2종 등 약 60여종의 상품으로 꾸며졌다. 20대 여성은 “일본 현지 돈키호테에서 판매하는 키링을 구매하고 싶어서 방문했는데 인형 종류는 없고 먹거리만 있어서 아쉽다”며 “매장도 너무 협소하고 종류도 적어 기대 이하였다”고 말했다. 가격은 일본 현지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돈키호테 PB '간장 계란밥 풍 양념장'은 더현대 팝업에서 6천600원에 판매됐다. 일본 현지에서 세금 포함 647엔(약 6천원)인 것과 비교하면 크게 차이나지 않았다.

2025.07.08 15:43김민아

"AI 데이터센터 열 잡는다"…LG전자, 액체냉각 커스터마이징 본격화

“기존에 표준화됐던 콜드 플레이트가 커스터마이징(고객 맞춤형)될 것입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부사장)은 8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빠른 속도로 GPU(그래픽처리장치), AI향 CPU(중앙처리장치)가 개발되면서 형태가 달라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콜드플레이트는 고발열 부품의 열을 빠르게 흡수하고 액체(냉각수 등)을 이용해 외부로 방출하는 액체 냉각 방식의 열전달 장치다. 쉽게 말해 뜨거운 부품의 열을 금속판이 받아들이고, 그 열을 물 등 유체로 전달해 밖으로 빼낸다. 국내외 업체 중 콜드플레이트를 취급하는 곳은 LG전자, 세메스, 보이드(미국), 마이크로스 테크놀로지(미국), AMS(독일) 등이 있다. 이 본부장은 “여기(콜드플레이트)에 특화된 기업들이 많이 있어서, 이제 싸움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며 “LG전자는 EV자동차를 해서 냉각 기술을 갖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커스터마이징 시장 확장에 대해서는 “빅테크들이 요구하는 기술 솔루션이 다 다르다”며 “개별로 진행하는 솔루션을 하나로 쫙 모아가는 작업들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액체냉각 솔루션, 전년 대비 수주 3배 목표 LG전자는 콜드플레이트를 포함한 액체냉각 솔루션의 올해 수주 목표를 전년 대비 3배 높게 잡았다. AI 데이터센터 확장과 함께 서버의 발열을 식혀주는 액체냉각 솔루션 시장이 급격하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그는 “액체 냉각 솔루션에 대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했고, 거의 개발이 다 마무리가 돼서 이제 하반기부터는 신뢰성 검토를 마치고 상용화 단계에 들어간다”며 “내년부터는 직접 고객사에 공급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액체냉각 솔루션의 한 축을 담당하는 CDU(냉각수 분배 장치)는 엔비디아로부터 인증 협의를 진행 중이다. CDU는 콜드플레이트에 냉각수를 공급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회사는 이 외에도 글로벌 빅테크들과 R&D(연구개발)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 본부장은 “CDU는 파생되는 제품들이 정말 끝없이 많이 나온다”며 “이걸 다 묶으면 시장에서 예상하는 34조(2028년 예상치)보다도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中 HVAC, 가장 경계 돼...현지 완결형 밸류체인 승부수”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HVAC(냉난방공조) 업체들에 대해서는 “가장 경계하는 곳”이라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모르도르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중국 상업용 HVAC 시장 규모는 올해 9억9천200만달러(약 1조3562억원)에서 오는 2030년 14억9천200만달러(약 2조401억원)로 성장이 전망된다. 중국의 빠른 경제 성장으로 인한 도시화와 맞물려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는 셈이다. 이 본부장은 “중국은 코로나19가 지나고 나서 이들이 만들어낸 경쟁력이 대단하다”며 “특히 원가 경쟁력이 정말 대단하다”고 평했다. 이어 “한국은 제조사 하나에 여러 협력업체가 있는 구조지만 중국은 하나의 협력업체가 여러 제조사에 부품을 공급하다보니 품질, 기술 수준이 상당히 상향 평준화 됐다”고 덧붙였다. LG전자는 현지 완결형 밸류체인을 구축해 통해 중국 업체들과 경쟁할 계획이다. 현지 완결형 밸류체인은 R&D부터 생산, 판매, 유지보수까지 아우르는 것을 의미한다. 배정현 SAC사업부장(전무)은 “중국은 볼륨의 스케일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제품 설치, 유지 보수, 건물이 요구하는 냉난방을 설계하는 엔지니어링 역량에서는 아직 약한 부분이 있다”며 “중국 제조사들이 쫓아오기 전에 격차를 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7.08 15:13전화평

AI, 없는 논문 인용 '최악 실수'…그런데 어떻게 사과할지 모른다?

AI 챗봇이 실수했을 때, 어떻게 사과해야 할까? 인공지능 챗봇이 일상생활에 깊숙이 들어오면서 새로운 문제가 떠올랐다. 바로 AI가 실수했을 때 어떻게 사과해야 하느냐는 것이다. IBM 리서치와 뉴욕 주립대학교 올버니 캠퍼스 연구진이 공동으로 진행한 최신 연구에 따르면, 사용자들은 단순한 "죄송합니다"보다는 실수 원인을 설명하는 사과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162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세 가지 사과 방식을 테스트했다. 첫 번째는 단순히 "죄송합니다"라고만 하는 기계적 사과(Rote Apology), 두 번째는 사용자의 감정을 헤아리며 공감하는 공감형 사과(Empathic Apology), 세 번째는 실수가 발생한 이유를 자세히 설명하는 설명형 사과(Explanatory Apology)다. 전반적으로 설명형 사과가 가장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으며, 기계적 사과는 모든 상황에서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출처: Who's Sorry Now: User Preferences Among Rote, Empathic, and Explanatory Apologies from LLM Chatbots 편견 실수에는 공감이 최고, 환각 현상엔 답이 없어 흥미로운 점은 AI의 실수 유형에 따라 선호하는 사과 방식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세 가지 실수 상황을 설정했다. 첫째는 성별 편견을 드러내는 편향 오류, 둘째는 존재하지 않는 논문을 인용하는 환각(Hallucination) 오류, 셋째는 시간대를 잘못 계산하는 사실 오류였다. 편견과 관련된 실수에서는 설명형 사과보다 공감형 사과가 더 선호되었다. 이는 도덕적으로 민감한 문제에서는 사용자의 감정적 피해를 인정하고 공감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의미다. 반면 사실 오류에서는 명확하게 설명형 사과가 선호되었다. 가장 흥미로운 결과는 환각 오류에서 나타났다. 존재하지 않는 자료를 마치 실제인 것처럼 제시하는 이 오류에 대해서는 어떤 사과 방식도 명확한 선호도를 보이지 않았다. 참가자들은 이 실수를 가장 심각하게 받아들였지만, 정작 어떤 사과가 적절한지에 대해서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는 환각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AI 실수에 대해 사용자들이 아직 적절한 대응 방식을 찾지 못했음을 시사한다. 사용자 성향에 따라 갈리는 사과 선호도 개인의 성향 또한 사과 선호도에 큰 영향을 미쳤다. AI를 인간처럼 대하려는 경향이 강한 사용자들은 공감형 사과를 선호했고, 반대로 AI를 단순한 도구로 여기는 사용자들은 기계적인 사과를 더 받아들였다. 또한 상황을 통제하고 이해하려는 욕구가 강한 사용자들은 설명형 사과를 압도적으로 선호했다. 이는 미래의 AI 시스템이 사용자 개인의 성향을 파악하여 맞춤형 사과를 제공해야 할 필요성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장기적으로 상호작용하는 개인 비서 AI의 경우 사용자의 반응 패턴을 학습하여 각자에게 맞는 사과 방식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 AI 사과의 미래, 개인화와 상황별 맞춤형이 열쇠 연구진은 효과적인 AI 사과를 위한 몇 가지 핵심 원칙을 제시했다. 첫째, 편견과 같은 도덕적 문제에서는 변명처럼 들리지 않으면서도 명확한 책임 인정과 피해 인식을 보여야 한다. 둘째, 사용자의 개인적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접근이 필요하다. 셋째, 환각과 같은 새로운 형태의 실수에 대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특히 연구진은 현재 대부분의 AI 챗봇이 보이는 과도한 복종적 태도가 오히려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방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인간 간의 사과는 상호 소통과 조율 과정을 거치지만, 현재 AI는 무조건적으로 사과하고 책임을 지려 하기 때문에 사용자와의 진정한 소통이 어렵다는 것이다. 미래의 AI 시스템은 상황에 맞는 적절한 사과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더 정교한 능력을 갖춰야 할 것으로 보인다. FAQ Q: AI 챗봇의 사과가 왜 중요한가요? A: AI 챗봇이 실수했을 때 적절한 사과는 사용자의 신뢰를 회복하고 지속적인 사용을 유도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잘못된 사과는 오히려 신뢰를 더 떨어뜨릴 수 있어 AI 시스템 설계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Q: 환각 현상이란 무엇이며 왜 사과 방식에 대한 합의가 없었나요? A: 환각(Hallucination)은 AI가 존재하지 않는 정보를 마치 사실인 것처럼 제시하는 현상입니다. 이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형태의 실수여서 사용자들이 어떤 사과가 적절한지 판단하기 어려워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Q: 개인 맞춤형 AI 사과가 실현 가능한가요? A: 연구진은 장기간 상호작용하는 개인 비서 AI의 경우 사용자의 반응 패턴을 학습하여 개인 맞춤형 사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더 정교한 사용자 모델링 기술이 필요합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7.08 14:50AI 에디터

"로그라이크-디펜스 결합"…위메이드맥스, 신작 '악마단 돌겨억' 정식 출시

위메이드맥스(각자대표 손면석·이길형)는 자회사 라이트컨이 개발한 로그라이크 캐주얼 디펜스 신작 '악마단 돌겨억!'을 국내와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악마단 돌겨억!'은 라이트컨의 캐주얼 게임 개발 프로젝트 '러쉬 프로젝트'로 탄생한 게임으로, 로그라이크 요소와 디펜스 장르를 결합한 모바일 신작이다. 이용자는 지옥을 침공한 인간 군단을 상대로 악마 캐릭터들을 소환하고, 인게임 강화 시스템인 '특수 강화'와 '보물'을 조합해 전략적인 전투를 펼치는 형식으로 게임을 플레이하게 된다. 각 라운드마다 적 웨이브를 막아내는 디펜스 전투와 악마 캐릭터의 성장과 각성, 매판 달라지는 플레이 전략이 이용자에게 다양한 재미 요소를 전달한다. 여기에 ▲도전, 랭킹형 콘텐츠 '3별 도전' ▲대결 경쟁 시스템 '아레나' ▲희귀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추가 던전 등 이용자의 몰입도를 높이는 여러 서브 콘텐츠를 갖추고 있다. 위메이드맥스는 '악마단 돌겨억!'의 정식 출시를 맞아 4주간 풍성한 이벤트 캠페인을 진행한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플레이어는 인게임 아이템, 재화를 포함한 다양한 보상을 얻을 수 있으며, 특별 리워드로 레전더리 악마 캐릭터 '망치왕'도 획득할 수 있다. 이길형 위메이드맥스 대표는 "라이트컨만의 창의력과 캐주얼 게임 개발 노하우가 결합해 국내, 글로벌 유저 모두가 쉽고 신선하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며 "앞으로도 특색 있는 콘텐츠와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악마단 돌겨억!' 플레이어들이 꾸준히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7.08 14:38정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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