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여기 소액대출⪷⟬까톡𝚐𝚘𝚕𝚍𝟷𝟼𝟷𝟼⟭、ㄷH출나라♪38소액대출하남∿바로가능소액대출홍천⩇0⎈'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594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렉서스, ES300h 고성능 디자인 패키지…150대 한정판 판매

렉서스코리아가 새해를 맞아 베스트셀링 모델인 ES300h에 스포티한 감성을 더한 2024년형 ES 300h F SPORT 디자인 패키지 모델을 국내에 150대 한정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ES300h는 2012년 국내 출시 이후 지금까지 편안한 주행감, 높은 연료 효율,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친환경성 등 다양한 고객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렉서스의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컨슈머인사이트 소비자체험평가에서 4년 연속 '올해의 차'에 선정된 바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2024년형 ES 300h F SPORT 디자인 패키지는 새로운 트림으로 F SPORT 전용의 메시 타입의 스핀들 그릴과 블랙 컬러로 마감된 19인치 휠 및 F 배지 등의 익스테리어 디자인이 적용됐다. 150대 한정으로 판매하며 가격은 6천360만원이다. 강대환 렉서스코리아 상무는 "후지 스피드웨이에서 탄생한 렉서스의 고성능 모델을 뜻하는 'F'의 감성을 더욱 많은 고객분들에게 전달하고자 2024년형 ES 300h F SPORT 디자인 패키지를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국내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다채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1.08 09:30김재성

삼성D, 360도 접히는 '인앤아웃 플립' 등 폴더블 혁신 깜짝 공개

[라스베이거스(미국)=이나리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미래 디스플레이 산업을 이끌어 나갈 다양한 혁신 제품으로 'CES 2024'를 찾는다. 안팎으로 접을 수 있는 차세대 플립형 폴더블 제품, 명함과 비슷한 약 0.6mm 두께인 IT용 OLED, 500원 동전 크기에 4K TV 이상 해상도의 OLEDoS 등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9~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서 '혁신 기술의 모든 것, 새로운 여정의 시작(All-in Innovative Tech: Paving the new journey)'이라는 주제로 고객사 대상 전시회를 개최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모니터 크기 OLED에 폴더블과 슬라이더블 기술을 동시에 적용, 사용자 경험을 혁신할 다양한 신기술도 쏟아낸다. 확장현실(XR) 시장을 겨냥해 초고해상도를 구현한 '마이크로 디스플레이'도 만나볼 수 있다. 여기에 자발광 기술 최고의 화소(픽셀) 밀도와 주사율을 자랑하는 모니터용 QD-OLED, 현존 최고 밝기의 TV용 QD-OLED까지 중소형과 대형을 아우르는 제품들로 OLED 리더십을 강조할 계획이다. 안팎으로 360도 접히는 '인앤아웃 플립'… 5배 대화면 '롤러블' 공개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제품은 플립폰형 폴더블에 안팎으로 360도 접을 수 있는 '인앤아웃 폴더블' 기술이 적용된 '인앤아웃 플립(In&Out Flip)'이다. 안으로만 접을 수 있는 기존 '인폴딩' 폼팩터는 접은 상태에서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바깥 쪽에 또 다른 패널이 필요하다. 하지만 인앤아웃 플립은 하나의 디스플레이만으로도 접은 상태에서 정보 확인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더 가볍고 얇은 디자인이 가능하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인앤아웃 플립은 폴더블 제품의 두께가 부담스러워 바(bar)형 스마트폰을 선호하던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바깥 쪽으로 접으면 제품 앞면과 뒷면을 모두 화면으로 사용할 수 있어 새로운 사용자 경험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폴더블 기술 리더십을 증명하는 극한의 내구성 테스트도 볼거리다. 60도 고온이나 영하 20도 저온에서 패널을 접고, 폴더블 패널 위에 농구공을 튀기며, 스마트폰을 모래로 문지르거나 물에 담가 보기도 한다. 고객들은 이런 테스트를 통해 극한의 환경 조건에도 문제가 없는, 삼성 폴더블의 뛰어난 내구성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폴더블 제품 외에도 삼성디스플레이는 ▲패널이 두루마리 휴지처럼 말렸다가 풀려 5배까지 확장 가능한 '롤러블 플렉스(Rollable Flex)' ▲폴더블과 슬라이더블 두 가지 기술을 결합한 '플렉스 하이브리드(Flex Hybri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무선 이어폰 케이스 등 다양한 혁신 제품을 선보인다. 차량용 OLED '플렉스 노트 익스텐더블' 최초 공개 차량 인테리어의 진화를 불러올 OLED 제품들도 소개된다. 이번에 최초 공개되는 '플렉스 노트 익스텐더블(Flex Note Extendable)'은 접혀 있는 폴더블 패널을 펼친 뒤, 슬라이딩 방식으로 한 번 더 화면을 확장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완전히 접었을 때 11형인 이 제품은 한 쪽을 펼치면 13.8형(10:9 화면비)으로, 다른 한 쪽 화면까지 당기면 17.3형(4:3 화면비)으로 확장할 수 있어 콘텐츠에 따라 사용자 경험을 최적화할 수 있다. 이런 특징으로 차 안에서 업무를 볼 때 노트북으로 활용하거나 최대로 펼쳐 영화 등을 시청할 수 있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화면 크기를 최소화해 차량 내부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아 장점이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제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움직이는 공간 (Mobile Space)'으로 진화해가고 있으며 OLED가 이런 자동차 산업의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며 "특히 폴더블, 슬라이더블 기술이 결합된 OLED 제품이 이런 변화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스플레이를 차량 내부 곳곳에 숨겨 두었다 필요할 때마다 활용하는 아이디어도 돋보인다. 조수석 헤드레스트 위치에 숨겨진 태블릿PC 크기(12.4형)의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필요 시 상하로 움직여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콘셉트가 대표적이다. 0.6mm '명함 두께' IT용 OLED...노트북 휴대성 높일 전망 삼성디스플레이는 액정표시장치(LCD)에서 OLED로 기술 전환이 이뤄지고 있는 IT 분야에서의 경쟁력과 초격차 기술력도 이번 'CES 2024'에서 선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높이 3m에 육박하는 유리기판 원장(마더글라스)을 부스 내에 설치,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업계 최초로 8.6세대 IT용 OLED 라인 투자를 시작했는데, 여기에 투입되는 원장의 크기(2290*2620mm)를 실감할 수 있는 특별한 콘텐츠를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것. 8.6세대 유리 원장의 크기는 기존 6세대 원장 대비 2배 이상 넓어 생산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 눈에 띄게 얇아진 초박형(Ultra Thin, UT) 패널도 눈에 띈다. 삼성디스플레이 UT OLED 패널의 두께는 명함과 비슷한 약 0.6mm로, 같은 크기의 LCD 패널 대비 3분의1 수준이어서 육안으로도 쉽게 구분이 가능하다. 무게 또한 UT OLED 패널 3개의 무게가 같은 크기의 LCD 패널 1개 무게와 비슷할 정도로 가볍다. 회사 관계자는 "신규 모듈 공법을 적용해 두께는 얇아지면서 강도는 동일하게 유지했다"며 "노트북 및 태블릿 제조사들이 휴대성을 높이고 디자인을 차별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소비전력 저감 기술은 재료 개선 등에 힘입어 한 층 더 진화했다. 특히 전류의 흐름을 조절하는 박막트랜지스터(TFT)를 새롭게 개발하면서 아몰퍼스실리콘(a-Si)을 배제하고 100% 산화물(Oxide)만 적용했다. 산화물은 아몰퍼스실리콘과 비교해 전자의 이동속도가 10배 가량 빠르고 전류 누설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전류 누설이 줄어들면 낮은 주사율로 디스플레이를 구동할 때 화면이 깜빡이면서 미세하게 떨리는 '플리커' 현상을 해결할 수 있어, 저주사율을 통한 추가적인 소비전력 저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이번에 공개한 신제품은 IT용 패널 중 최초로 최저 1Hz 가변주사율을 지원한다. XR 핵심기술 'OLEDoS' 공개…500원 동전 크기에 4K 해상도 삼성디스플레이는 RGB 방식 '올레도스(OLEDoS:OLED on Silicon)'도 처음으로 공개한다. 올레도스는 실리콘 웨이퍼 위에 유기물을 증착해 픽셀 크기를 수십 마이크로미터(㎛) 수준으로 구현한 초고화질 디스플레이로, 최근 급부상한 XR 헤드셋의 핵심 기술이다. 이번에 전시된 RGB 올레도스는 기존 업계에서 발표한 제품 중 최고 해상도를 자랑한다. 크기는 1.03형 초소형으로 500원 동전만큼 작지만, 화소 밀도가 3500PPI(1인치당 픽셀수)에 달해 4K TV 한 대와 비슷한 해상도를 갖췄다. RGB 올레도스는 실리콘 웨이퍼 위에 적·녹·청색의 OLED를 개별 증착해 별도의 광원 없이 색을 구현하는 기술방식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최근 인수한 미국 올레도스 전문 기업 '이매진(eMagin)'의 제품도 살펴볼 수 있다. 현장에는 이매진의 올레도스가 탑재된 군사용 헬멧과 야간 투시경 등을 사용제품을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세계 최초 360Hz QD-OLED 모니터...TV용 '3세대 QD-OLED' 공개 대형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도 자발광 최고 화질의 UHD OLED 모니터와 세계 최초 360Hz OLED 모니터를 공개해 경쟁 우위를 증명한다. 자발광 모니터 중 가장 높은 수준의 픽셀 밀도와 UHD 해상도를 구현한 31.5형 UHD(3840*2160) QD-OLED를 선보인 것이 대표적이다. 이 제품은 화소 밀도를 140PPI(Pixel Per Inch)까지 끌어올렸는데, 이는 65형 8K TV의 화질 선명도와 동등한 수준이다. 주사율은 240Hz까지 지원한다. 출시된 자발광 모니터 중 최고 주사율인 360Hz를 지원하는 27형 패널도 공개한다. QD-OLED 고유의 빠른 응답속도를 바탕으로, 화면 전환이 빠른 게이밍이나 스포츠 등 콘텐츠의 몰입도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 발 더 나아가, 삼성디스플레이는 '더 뛰어난 성능, 더 높은 전문성(Better Performance! More Professional!)'이라는 표어 아래, 모니터를 영상 제작용이나 의료용으로 사용하는 전시 공간을 연출한다.게이밍 및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그치지 않고,영상 및 의료 산업 등 전문가 영역으로 타깃 시장을 넓혀 가겠다는 포부를 드러낸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는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가 압도적인 화질 우위를 증명하며 '모니터 히어로'로 자리매김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TV용 패널은 한 층 더 밝아진 '3세대 QD-OLED'로 업그레이드돼 CES를 찾는다. 3세대 QD-OLED에는 진화된 패널 구동 기술과 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돼, RGB 각각의 밝기를 합친 최대 밝기가 현존 OLED TV 패널 중 가장 밝은 3,000(nit) 이상으로 전년 대비 약 50% 향상됐다. 한편, 글로벌 색채 전문 기업 팬톤(PANTONE)과의 협업도 진행된다. 팬톤은 전 세계에 통용되는 컬러 표준(PMS, Pantone Matching system)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색상마다 고유 번호를 부여해 전 세계 어디서든, 어떤 매체를 통하든 같은 색상을 표현하도록 지원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TV 화면 속 색상과 팬톤의 컬러칩을 대조하며 QD-OLED가 실제와 같은 색상을 구현하는지 확인해볼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QD-OLED는 디스플레이 업계 최초로 팬톤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2024.01.07 10:00이나리

볼보코리아, 6일부터 두달간 EX30 전시…전국 13곳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오는 6일부터 약 두 달간 전국 주요 13개 전시장에서 볼보자동차의 새로운 프리미엄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X30'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쇼케이스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EX30은 4천만원 대의 강력한 가격 경쟁력과 상품성을 갖춘 볼보자동차의 새로운 순수 전기 SUV로 지난 11월 국내 최초 공개 이후 사전 계약 1천500대를 달성한 바 있다. 이번 쇼케이스는 더욱 많은 소비자들이 EX30을 가까이서 만나볼 수 있도록 전국 주요 13개 전시장에서 진행된다. 약 두 달간 ▲해운대 ▲대구 ▲천안 ▲광주 ▲판교 ▲대전 ▲인천 ▲구리 ▲일산 ▲제주 ▲분당 ▲포항 ▲용산 전시장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쇼케이스 기간 동안 전시장에는 EX30 실차와 함께 인테리어에 사용된 혁신적인 친환경 소재가 전시될 예정이다. 여기에 아트웍 엽서, 핸드폰 배경화면 만들기 등 EX30 컨셉의 굿즈를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될 예정이다. 쇼케이스에서는 볼보자동차의 전동화 시대를 이끌어갈 새로운 스칸디나비안 디자인, 혁신적인 소재와 공간 설계, 최첨단 안전 기술과 차세대 커넥티비티 등 볼보의 모든 것이 집약됐다는 의미의 '에스프레소(Espresso)'를 모티프로 한 에스프레소 바도 운영한다. 주말에 전시장을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전문 바리스타가 직접 내리는 프리미엄 에스프레소 커피와 디저트 세트가 제공될 예정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세일즈 마케팅 총괄 이만식 전무는 “볼보 EX30은 진하고 강렬한 에스프레소 샷처럼 놀라운 혁신과 헤리티지를 집약한 프리미엄 전기 SUV”라며 “올해 가장 기대할 만한 순수 전기 SUV인 EX30을 가까운 전시장에서 직접 경험해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2024.01.05 14:14김재성

'세미콘 코리아 2024' 31일 개막…삼성·SK·네이버 등 500개 기업 참여

글로벌 반도체 산업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새로운 협력을 논의하는 '세미콘 코리아 2024'가 오는 1월 31일(수)부터 2월 2일(금)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인피니온 그리고 키옥시아와 같은 칩 메이커부터 글로벌 반도체 서플라이 체인의 소부장, 기업 그리고 네이버 등 첨단 IT 기업이 세미콘 코리아 2024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이고 비전을 공유한다. 서울 코엑스 전관을 사용하는 전시회에는 500개의 글로벌 반도체 기업이 참여해 2천100개 부스를 통해 최신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기조연설에는 네이버, 머크, 엘리얀(Eliyan), SK하이닉스의 리더가 참여해 AI가 가져오는 변화에 대응하는 전략과 각 기업의 기술 로드맵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기조 연설 외에 약 200명의 글로벌 반도체 전문가가 연사로 참여하는 30여개의 컨퍼런스가 3일간 개최된다. 세미콘 코리아의 대표 기술 컨퍼런스인 STS(SEMI Technology Symposium)에는 SK 하이닉스의 차선용 부사장이 준비위원장을 맡아 반도체 제조 공정별로 6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MI(Metrology & Inspection) ▲스마트 매뉴팩처링 ▲테스트 ▲지속가능성 ▲전력반도체 ▲시장 전망 등에 대한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글로벌 반도체 서플라이 체인을 대표하는 SEMI에서 주최하는 행사인 만큼 국내외 대표 기업의 전문가뿐만 아니라 해외의 저명한 석학들이 기술 컨퍼런스에 대거 참여한다. 세미콘 코리아 2024는 작년에 이어 비즈니스 협력 부문이 더욱 강화됐다. '미국 반도체 투자설명회'는 미국의 칩 액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미국의 4개 주(뉴욕, 아리조나, 인디애나, 텍사스)에서 참여해 각 주의 반도체 지원정책에 안내하며, 네덜란드, 독일, 벨기에, 스위스, 스웨덴, 영국 그리고 프랑스 7개국이 참여하는 '유럽 반도체 투자설명회'에는 EU의 칩 액트와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 전략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또한 반도체 제조 분야의 신흥 지역인 동남아시아에서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그리고 베트남이 참여해 '동남아시아 반도체 투자 설명회'가 개최된다. 또한 국내 유망 반도체 기업을 발굴 및 육성하기 위하여 스타트업과 벤처투자사간 비즈니스 매칭을 진행하는 '스타트업 서밋'이 처음으로 열린다. 여기에는 총 7개의 벤처투자사가 참여하여, 차기 유니콘 기업을 꿈꾸는 기업을 선발 후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 반도체 산업의 화두인 인재 부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우수한 미래 인재들의 반도체 산업 유입을 독려하고 그들의 커리어 패스에 대해 멘토링을 제공하는 'Meet the Experts!'가 개최된다. 이 프로그램에는 반도체 서플라이 체인 내에서 근무하고 있는 현직 엔지니어가 연사로 참여하여 500여명의 이공계 대학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아울러 산업 내 다양성에 대한 가치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인 'Women-in-Technology'도 진행된다. 반도체 분야의 여성 리더 4 인이 참여하여 다양성 증진을 통해 산업에 역동성과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방법에 대한 인사이트를 나눌 예정이다. 올해 35회를 맞이하는 세미콘 코리아 2024에는 약 7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갈 것으로 전망된다. SEMI 관계자는 “세미콘 코리아는 반도체 산업의 핵심 국가인 대한민국에서 AI와 같은 첨단 기술이 주도하는 대전환에 따른 기술적 변화와 공급망의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유일한 장소"라며 "또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 수 있는 중요한 자리이기 때문에 방문객의 관심사는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1.05 11:19장경윤

라온시큐어, '라온 메타데미' 업데이트

라온시큐어가 '라온 메타데미'를 업데이트했다고 5일 밝혔다. 라온 메타데미는 메타버스 기반 실습 플랫폼이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 경험(UX)를 개편한 2.0 버전으로 탄생했다. 회사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실습생 교육 집중도를 높이고 실습 관리자의 업무 효율성을 올렸다는 입장이다. 기존 간호, 물리치료, 보안 분야 등의 실습 콘텐츠에 가상현실(VR), 혼합현실(MR) 기반의 실습 전문 콘텐츠도 새로 확보할 예정이다. 라온시큐어는 메타버스 실습 전문 콘텐츠를 기획하는 조직을 별도로 구성해 실습이 필요한 병원, 연구소, 기업, 단체, 협회 등 실수요자와 손잡을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신규 콘텐츠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실습에 특화된 콘텐츠 개발사와 협력한다. 라온 메타데미 2.0는 학습관리시스템(LMS)으로 메타버스 환경에서 실습생이 스스로 학습 목표를 설정하고 실습 목표 및 방식, 학습 속도를 점검해 체계적인 학습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실습 과정에서 질문 사항은 실습 관리자에게 실시간으로 질문하고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실습 관리자의 관리 방식도 개선됐다. 기존에는 하나의 페이지에서 실습생의 학업성취도와 실습 콘텐츠 관리가 이뤄졌다면, 라온 메타데미 2.0에서는 '실습 관리자 페이지'와 '실습 콘텐츠 관리자 페이지' '메타버스 플랫폼 관리자 페이지'로 세분화해 실습 목적에 따라 다양한 기능과 데이터를 제공한다. 실습 관리자는 실습생 별로 실습 진척도, 시험 정답률, 실습 콘텐츠 활용도 등 통계 데이터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어 효율적으로 실습할 수 있다. 실습 콘텐츠 관리자도 콘텐츠를 간편하게 업로드해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기존의 ID, 모바일 학생증 QR코드 로그인 방식에 더해 통합인증 로그인 방식을 추가했다. 여기에 튜토리얼, 미니 맵, 알림 설정 등 사용 편의 기능을 추가해 실습생이 쉽고 간편하게 실습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정아 라온시큐어 대표는 "라온 메타데미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실습생과 실습 관리자 모두 학습과 실습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실습 전문 콘텐츠를 확보하고 지속적인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메타버스 교육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전했다.

2024.01.05 10:12김미정

카카오엔터, '경성크리처' 외전 웹툰 나온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대표 이진수·김성수)가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의 또다른 이야기를 담은 웹툰 '경성크리처 외전: 지지않는 꽃(글·그림 모아이/슈퍼코믹스스튜디오, 이하 경성크리처 웹툰)'을 20일 선보인다. 경성크리처는 시대의 어둠이 짙었던 1945년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넷플릭스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웹툰은 연결된 세계관 속에서 또다른 크리처가 탄생한 만월도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시리즈의 배경인 경성의 옹성병원이 아닌, 또 다른 크리처 실험이 진행된 만월도에서 괴물이 되지 않고 이성을 가진 강력한 존재로 변이한 주인공 금란이 조력자 병길과 함께 음모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다룬다. 연결된 세계관 속 다른 인물들을 중심으로 그려지는 새로운 서사로 감상의 묘미를 높이는 한편, 채옥, 가토 중좌가 등장하는 등 원작 시리즈와의 플롯 교차점을 만들어 더욱 풍성하고 입체적으로 완성시켰다. 경성크리처 웹툰은 20일 국내 출시에 이어 카카오엔터의 글로벌 플랫폼 네트워크를 통해 북미,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 등에도 추후 선보일 예정이다.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와 시너지를 일으키며 전세계 각국 인기에 화력을 배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웹툰 '경성크리처 외전'은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의 기획 초기 단계부터 준비한 IP 밸류체인 시너지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는 글앤그림미디어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제작, 크리에이터그룹 글라인의 강은경 작가와 정동윤 감독이 각각 집필과 연출을, 어썸이엔티 박서준이 타이틀롤을 맡아 카카오엔터의 미디어 IP 역량이 결합된 작품이다. 여기에 스토리 부문의 탁월한 웹툰 기획, 제작 역량이 결합해 경성크리처 웹툰까지 출시하며, 스토리와 미디어의 IP 밸류체인 시너지를 더했다. 웹툰·웹소설 등 스토리 IP를 원작으로 드라마, 예능 영상화를 추진하는 것은 물론, 영상IP를 원작으로 한 스토리 콘텐츠도 기획, 제작하며 IP 다각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는 것. 이미 '사내 맞선' 등을 통해 글로벌에 수차례 입증된 카카오엔터의 콘텐츠 제작 및 기획 역량과 글로벌 플랫폼 네트워크 등 엔터테인먼트 전 분야에 걸친 사업 역량이 이번에도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경성크리처 웹툰 출시를 통해 또 한 번 카카오엔터 스토리와 미디어 사업간에 유기적인 IP 밸류체인 시너지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카카오엔터는 글로벌 IP 경쟁력 강화를 위해 '무빙', '경이로운 소문', '선산' 등 웹툰, 웹소설 원천 스토리 IP에 대한 영상화는 물론, '경성크리처', '사내 맞선', '남남'과 같이 스토리-미디어 등 각 사업 부문을 잇는 IP 밸류체인 사례 또한 지속적, 적극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1.05 09:30백봉삼

SSD 제조사, 새해 가격인상 통보…낸드 가격 상승 전망

작년 4분기부터 시작된 PC용 SSD 가격 인상이 새해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SSD 핵심 부품인 낸드 플래시메모리 단가가 오르며 SSD 제조 원가 상승이 예고됐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최근 "낸드 플래시메모리 공급 가격이 제조사의 수익 실현을 위해 향후 수 분기동안 40% 이상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업체는 이미 지난 해 말 시장 공급가를 크게 올렸으며 마이크론(크루셜), 웨스턴디지털 등 외산 업체도 올 초 공급가 인상 방침을 국내 주요 유통사에 전달했다. ■ "낸드 플래시메모리 수익 실현 위한 가격 인상 불가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최근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낸드 플래시메모리 제조사가 감산과 분기별 공급가 인상 등을 동원하고 있지만 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며 "손익분기점을 넘기 위해서는 향후 40% 가량 가격 인상이 필요해 향후 수 분기동안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작년 3분기 톱5 낸드 플래시메모리 제조사 중 매출 감소를 피한 곳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솔리다임 포함), 웨스턴디지털 뿐이다. 반면 키오시아는 2022년 대비 8.6%, 마이크론은 5.2% 매출이 줄었다. 대만 매체 연합보 역시 작년 말 복수 관계자를 인용해 "지금까지 진행된 낸드 플래시메모리 가격 인상은 단순히 시작에 불과하며 단기적으로 최대 50% 이상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 해외 제조사, 연초부터 국내 공급가 인상 통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지난 연말 이미 국내 시장 공급가를 크게 올렸다. 국내 시장에서 현재 가장 많은 수요가 몰리는 PCI 익스프레스 4.0 기반 1TB NVMe SSD 최저가는 작년 말 기준으로 10월 대비 20% 이상 올랐다. 여기에 새해부터는 마이크론(크루셜), 웨스턴디지털 등 해외 제조사도 공급가를 인상할 방침이다. 국내 SSD 유통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2, 3일 양일간에 걸쳐 대부분의 SSD 제조사가 공급가 인상을 통보했다. 일부 소비자가 미국이나 일본 등 시장에서 시도하던 해외 역직구도 힘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11월 말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등으로 시작된 할인행사도 새해를 기점으로 대부분 종료됐다. 일본 아마존이 연초 진행하는 온라인 할인 행사에서도 SSD 제품은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 "SSD 가격 인상, 낸드 공급사·제조사가 주도" SSD 가격이 단시간에 크게 오른 사례 중 하나로 2021년 암호화폐 '치아'(Chia)로 촉발된 SSD·HDD(하드디스크 드라이브) 가격 상승을 꼽을 수 있다. 치아는 저장공간을 빌려주면 이자처럼 보상을 주는 구조로 대용량일수록, 입출력 속도가 빠를수록 더 많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으로 이득을 얻지 못한 채굴 업자가 SSD와 HDD를 대량 구매하며 가격이 올랐다. 그러나 취재에 응한 시장 관계자들은 "현재 진행되는 SSD 가격 상승은 낸드 플래시메모리 제조사와 SSD 제조사 주도 아래 진행중이다. 시장 수요와도 무관하며 이런 움직임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1.05 09:24권봉석

정육각·초록마을, '아서'로 AI 챗봇 구현

D2C 푸트테크 스타트업 정육각이 자체 AI(인공지능) 인터프리터인 '아서'를 사내 협업툴에 연동하고 업무에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대화형 AI 챗봇을 추가했다고 5일 밝혔다. 업무용 메신저인 슬랙(Slack)에 API 챗봇 형식으로 연동된 아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옛 Bing Chat)이나 OpenAI ChatGPT처럼 최대 20번의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정육각·초록마을만의 인프라에서 작동하는 특화모델로 외부 유출에 대한 가능성을 차단하고 질의 내용에 대한 안전성을 보장해 사내 정보에 대한 질의와 활용이 가능하다. 정육각이 폐쇄형 AI 챗봇을 자체 구축하고 사내 메신저에 빠르게 도입한 것은 지난달 초 독일 뮌헨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전략적 파트너십팀-유니콘 이노베이티브 트립'(Microsoft Strategic Partnership Team-Unicorn Innovative Trip in Munich)에 초청을 받은 것이 계기가 됐다. 해당 프로그램에는 AI기술을 실제 비즈니스에 활용하고 있는 유럽, 아시아의 15개 기업이 참석해 AI 관련 최신 정보를 교류했다. 현장에서는 AI가 PC와 스마트폰처럼 빠르게 우리 일상을 파고들 것이고, 자연스럽게 AI Native에 가까워지는 것이 개인과 기업의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후 정육각은 CTO 주도로 구성원들이 아서를 동료 중 한 명인 것처럼 여기고 자연스럽게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도록 협업툴 연동을 추진했다. 정육각과 초록마을은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을 기반으로 실제 영위하고 있는 비즈니스 영역에 AI를 빠르게 적용하고 있다. 지난해 초록마을 앱검색 데이터를 AI가 전처리하도록 설정한 것을 비롯 이번 폐쇄형 사내 AI챗봇을 구현한 데에서 나아가 초록마을 고객리뷰 작성을 AI가 돕는 서비스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고객경험(CX·Customer eXperience)은 물론 구성원 및 조직 문화(EX·Employee eXperience) 혁신에도 AI가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AI를 실제로 가장 잘 활용하는 커머스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아서는 정육각과 초록마을의 사업 영역에서 인공지능이 활용되는 모든 서비스, 기술, 기능을 의인화한 개념으로 사용자와 AI 사이에서 인터프리터(해설사) 역할을 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오픈AI 서비스의 최신 대규모 언어 모델(LLM)인 GPT-4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가까운 시일 내에 GPT-4.5로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박준태 정육각·초록마을 CTO는 “단순 반복 작업은 아서에게 손쉽게 맡기고, 팀원들은 인공지능이 할 수 없는 깊은 이해와 넓은 통찰, 창의성이 필요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아주 가까운 미래에는 Digital Native를 넘어선 AI Native가 화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05 09:10안희정

챗봇 사고 파는 'GPT스토어' 다음 주 나온다

오픈AI가 다음 주 챗봇을 사고팔 수 있는 'GPT스토어'를 출시한다. 4일(현지시간) 오픈AI는 "GPT스토어가 다음 주 나온다. 챗GPT 사용 규정과 브랜드 가이드라인을 다시 한번 확인 바란다"는 내용을 담은 이메일을 사용자들에게 발송했다. GPT스토어를 사용하기 위해선 프로필을 설정해야 한다. 또 챗봇을 판매하려면 자신의 GPT를 '전체 공개'로 전환해야 한다. 챗GPT 이용자는 'GPTs'에서 챗봇을 만든 뒤 GPT스토어에서 다른 사용자에게 판매할 수 있다. 애플의 앱스토어 생태계와 비슷한 원리다. 현재 개인 유료 서비스 챗GPT 플러스 고객과 엔터프라이즈 고객만 GPTs와 GPT스토어를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월 20달러(약 2만7천원)다. GPT스토어는 지난해 11월 오픈AI 개발자 컨퍼런스 '오픈AI 데브데이'에서 처음 소개됐다.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당시 행사에서 "IT 전문 지식 없어도 누구나 쉽게 GPTs에서 챗봇을 만들어 GPT스토어에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서비스는 지난해 출시 예정이었으나, 알트먼 CEO 해고 사태로 인해 올 초로 연기됐다. 외신들은 GPT스토어가 인공지능(AI) 기업들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고 봤다. 특히 챗봇 제작사가 경영에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했다. 미국 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오픈AI 데브데이는 AI 스타트업을 멸종으로 내몰 이벤트"라고 평가했다. 같은 날 뉴욕타임스도 "45분 만에 전 세계 AI 기업을 초토화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챗봇 개발자가 GPT스토어에서 얼마를 벌 수 있을지 미지수다. 외신들에 따르면 오픈AI는 챗봇 거래 수수료, 개발자와 기업 간 수익 배분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지 않았다. 지난 11월 개발자 행사에서 알트먼 CEO가 "챗GPT의 전체 구독 수익을 챗봇 개발자와 공유할 것"이라며 "여기에 개별 챗봇 판매량에 따라 보너스를 차등 지급하겠다"고 밝힌 게 전부다. 오픈AI 서버가 디도스 공격으로부터 안전한지도 확실치 않다. 벤처비트는 "지난해 말 챗GPT 서버가 몇 차례 다운됐다"면서 "초기 GPT스토어 운영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4.01.05 08:42김미정

주방가전 소비자 10명 중 7명 "디자인 중요"

자신의 취향과 집안 분위기에 맞게 주방을 꾸미는 '키친테리어(주방+인테리어)' 트렌드에 기능과 가격은 물론 디자인이 주방가전 및 밥솥의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주는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주방가전기업 쿠첸이 2060세대 소비자 423명을 대상으로 '밥솥 등 주방가전 구매 경험'을 주제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주방가전 구매 결정 시, 디자인이 어느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냐'는 질문에 응답자 72.3%가 많은 영향을 끼친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제품 디자인이 구매 결정에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43%)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매우 높다'(29.3%) 순이었다. '보통이다'는 응답 전체의 25.3%로 집계됐고 디자인 고려 비중이 '낮다'는 응답은 2.3%에 그쳤다. 밥솥 구매 과정에서도 디자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는 응답은 65.5%로 나타났다. 이 중 40.7%가 '높다', 24.8%가 '매우 높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 중 30%는 '보통이다', 4.4%는 '낮다'고 답했다. '주방가전 구매 시 집안 인테리어를 고려하는지'를 묻는 문항에는 응답자의 42.3%가 '그렇다', 38.5%가 '매우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보통이다' 응답은 15.6%로 집계됐으며 '그렇지 않다'는 3.5% 수준이었다. 주방과 함께 거실 등 집안 전체적인 분위기를 생각하는 '가전테리어(가전+인테리어)' 트렌드에 디자인 제품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비용이 좀 더 들더라도 디자인이 마음에 드는 주방가전을 구매하는 편이라고 응답한 소비자들이 절반 이상(52%)에 달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추가 비용을 얼마나 지불할 의향이 있냐고 묻는 질문에는 '3만원 이상~5만원 미만'이라는 응답이 29.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5만원 이상~7만원 미만'(26.8%)이 비슷한 비중으로 집계됐고 '1만원 이상~3만원 미만'(16.4%), '7만원 이상~10만원 미만'(15.9%), '10만원 이상'(10.5%)이 그 뒤를 이었다. 소비자가 선호하는 주방가전 디자인(복수응답)으로는 '깔끔한 디자인'(64.1%)에 이어 '공간에 조화롭게 어울리는 디자인'(57.2%)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다음으로 '고급스러운 디자인'(26%), '최근 유행하는 트렌디한 디자인'(22.2%), '유명 어워드에서 수상한 디자인'(17%), '개성 있는 디자인'(9%) 등 순이었다. 선호하는 밥솥 디자인 또한 '깔끔한 디자인'(68.3%), '공간에 조화롭게 어울리는 디자인'(56.5%), '고급스러운 디자인'(26.2%), '최신 유행하는 트렌디한 디자인'(21.7%), '유명 어워드에서 수상한 디자인'(11.3%), '개성 있는 디자인'(9.7%) 순으로 주방가전과 동일한 순위로 집계됐다. 특히 20대부터 40대까지 선호하는 주방가전 및 밥솥 디자인 1순위가 '깔끔한 디자인', 2순위가 '공간에 조화롭게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비슷한 비율로 집계된 점이 눈길을 끌었다. 세대를 불문하고 주방과 거실은 물론 집안 전반적으로 조화로운 느낌을 주는 깔끔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쿠첸 관계자는 "응답자 절반 이상(52%)이 주방가전 구매 시 디자인이 예쁘면 추가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며 "쿠첸은 키친테리어, 주방테리어 트렌드에 발맞춰 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을 강화하고 있으며 국내외 디자인 공모전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2060 소비자가 주방가전 구매 시 중요하게 여기는 점(복수응답)은 기능(63.6%), 가격(46.6%), 디자인(33.3%), 브랜드(27.9%) 사용 편의성(23.2%), 제품 소재(5.2%) 순으로 집계됐다.

2024.01.04 21:15신영빈

'논란작' 다크 앤 다커, 게임 등급 받아...가처분 결과 주목

넥슨 미공개 프로젝트 무단 반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아이언메이스의 '다크앤다커'가 게임물등급분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게임물관리위원회는 4일 '다크앤다커' 연령등급 분류 결과를 발표했다. 신청자는 이 게임 개발사인 아이언메이스이며, 연령등급은 청소년이용불가다.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은 무기를 사용한 공격과 붉은 선혈 표현 등 과도한 폭력 표현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또 이용자 선택에 따라 술 종류인 에일을 마시고, 마신 후 화면이 일그러지는 효과도 포함해 이 같은 등급을 받았다. 다만 이번 게임위의 등급분류 심사를 두고 업계 내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앞서 아이언메이스는 지난해 5월 게임위에 '다크앤다커' 등급분류 심의를 요청했지만, 게임위는 해당 요청을 보류했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당시 게임위는 "해당 게임은 다른 회사에 법정분쟁 중이기에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 가처분 소송 결과를 확인하고 결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업계 일각은 넥슨과 아이언메이스의 법적 분쟁이 끝나지 않았음에도 게임위가 돌연 입장을 바꾼 점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하기도 했다. '다크앤다커'는 넥슨이 개발하던 '프로젝트 P3'의 데이터를 무단 유출해 제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넥슨 측은 지난 2021년 경찰에 아이언메이스 관계자를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 위반으로 고소했을 정도다. 해당 소송은 현재 수원지방법원에서 심리 중이다. 여기에 넥슨 측은 '다크앤다커'의 국내 서비스를 막아달라며 수원지방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 아이언메이스도 이에 맞대응을 한 상태다. 넥슨과 아이언메이스는 가처분 소송을 위해 수원지법에 상당한 양의 자료를 제출했고, 재판부는 지난 7월 해당사안의 심리를 종결했다. 하지만 해를 넘겼음에도 법원에선 별도 입장을 내놓지 못했다. 이는 게임 산업에 큰 파장을 끼칠 수 있는 사안인 만큼 신중을 기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다크앤다커 등급 분류는 예상하지 못했다. 게임위가 지난해 5월에 밝힌 입장과 정반대되기 때문이다. 결국 재판부의 가처분 판결 결과를 지켜봐야한다. 가처분 결과에 따라 이번 등급 분류는 의미가 없어질 수도 있다"며 "법원이 가처분 판결을 빨리 해주길 산업계에서는 바라고 있다. 그래야 게임 개발자의 직업윤리와 저작권 보호 등에 대한 여러 우려를 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4.01.04 19:53강한결

"볼보 3대 중 1대는 이 車"…XC60, 잘 나가는 이유 있었네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수입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SUV)는 볼보 XC60으로 집계됐다. XC60은 볼보 브랜드 내에서도 높은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다. 볼보는 안전만큼은 최우선인데, 여기에 수입차 중 가장 편리한 티맵 인포테인먼트, 국내 도로 사정에 맞는 차량 사이즈 등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볼보 XC60은 지난해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최신 충돌 테스트 평가에서 신규 추가된 정면 테스트를 포함한 전 항목에서 유일하게 최고 등급 G(Good) 등급을 획득했다. 테스트에는 총 8개의 동급 SUV가 참여했다. 올해부터 뒷좌석에 작은 여성과 12세 어린이 더미를 배치해 평가 기준을 더욱 강화한 IIHS 충돌 테스트는 앞 좌석뿐만 아니라 뒷좌석 탑승객에 대한 보호 기능을 완벽하게 제공해야해 등급 획득이 어려워졌다. XC60은 이 모든 보호 기능이 완벽하게 작동했다는 것이 IIHS의 평가다. XC60은 전장과 전폭이 각각 4710mm, 1900mm이다. 휠베이스는 2865mm다. 한국 도로 사정에도 맞으면서 넓은 실내 공간을 겸비해 전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다. 특히 XC60은 상시 사륜구동(AWD)으로 눈이 많이 내리는 지형에서 수요가 높다. 이처럼 XC60은 지난해 11월 기준 전세계에서 20만3천479대로 볼보 내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XC60은 국내에서도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기준 2023년 5천831대 판매됐다. 볼보가 지난해 1만7천18대를 판매했는데, 신차 3대 중 1대가 XC60인 셈이다. 국내에서는 내비게이션 티맵과 인공지능(AI) 플랫폼 NUGU 등을 탑재해 수입차의 단점인 인포테인먼트를 대폭 개선했다. 특히 2024년식 XC60부터는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2.0'로 업데이트됐다.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을 기반으로 한 실시간 신호등 정보, 3D 지도 등 고도화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목적지 설정, 음악 재생 등 여러 서비스를 하나의 발화로 통합 설정 및 실행할 수 있는 '개인화 루틴', 날짜와 개인 일정 등을 브리핑하는 '데일리 브리핑'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강력한 안전사양도 특징이다. XC60에는 안전한 주행을 돕는 레이다(Radar)와 카메라, 초음파 센서로 구성된 최신 ADAS 플랫폼이 탑재됐다. 볼보는 지난해 6월 공개한 EX30에서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 감지에 특히 신경 썼는데, XC60에도 첨단 안전 기술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여기에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업계에서 최장기간의 보증을 제공한다. 7년 또는 14만㎞ 무상 보증 및 소모품 교환 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의 신뢰를 높였다. 이외에도 24시간 사고접수 및 긴급출동 신청, 서비스센터 안내 등을 제공하는 '볼보 어시스턴트 (Volvo Assistant)' 서비스도 갖췄다. 한편 볼보 XC60은 '토르의 망치(Thor's Hammer)'를 형상화한 LED 헤드라이트를 바탕으로 역동적인 차체 비율과 우아한 스타일링을 보여준다. 인테리어는 인간중심 철학이 반영된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으로 천연 소재의 질감을 살려 북유럽의 거실을 재현한 느낌을 선사한다.

2024.01.04 15:31김재성

로보락, 습건식 무선 청소기 '다이애드 프로 콤보' 출시

청소가전 전문기업 로보락은 물걸레, 진공, 핸디형 청소기를 하나로 합친 습건식 무선청소기 '로보락 다이애드 프로 콤보'를 오는 8일 출시한다. 로보락 다이애드 프로 콤보는 청소 헤드에 따라 습식 청소와 진공청소, 틈새청소 등 상황별로 5가지 청소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멀티 롤러(브러시)에 카펫 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멀티 서페이스 브러시, 이물질 등을 손쉽게 제거할 수 있는 전동 멀티 브러시가 추가됐다. 여기에 2-in-1 청소 헤드를 더해 소파 틈새나 천장 등 손이 닿기 어려운 곳의 먼지를 제거하는 틈새 청소 도구와 커튼이나 키보드와 같은 좁은 면을 청소할 수 있는 더스트 브러시까지 총 5종으로 구성됐다. 서로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는 멀티 롤러와 헤드 양쪽을 빈틈 없이 채운 에지-투-에지 클리닝 기능도 향상됐다. 두 개의 앞면 롤러가 양쪽 가장자리 1mm 미만 공간 내 먼지까지 빨아들이고 180도 회전이 가능한 엣지 클리닝 헤드를 장착했다. 또한 롤러에 묻은 이물질을 자동으로 제거하는 셀프 클리닝·건조 시스템을 갖췄다. 청소가 끝나면 롤러가 양방향으로 교차하면서 자동으로 이물질을 제거하고, 고온 건조해 악취를 방지한다. 셀프 클리닝과 건조 기능은 스마트폰 앱을 연동해 이용 가능하다. 로보락 다이애드 프로 콤보는 기존 모델 대비 30% 높은 배터리 효율을 갖췄다. 완충 시 사용시간이 기존 35분에서 43분까지 늘었다. 이는 최대 300㎡(약 90평) 공간을 딥 클리닝할 수 있는 수준이다. 정수 탱크(950mL)와 오수 탱크(770mL) 용량도 넉넉해 한 번 리필 시 20회 이상, 최대 700분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제품 무게는 약 5.6kg다. 리처드 창 로보락 최고경영자(CEO)는 "일상 속 다양한 청소 환경을 한가지 제품으로 해결할 수 있는 5-in-1 기능과 더욱 강력해진 청소 성능을 갖춘 다이애드 프로 콤보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청소기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1.04 15:21신영빈

카카오게임즈 에버소울, 1주년 기념 이벤트 개최

카카오게임즈(대표 조계현)는 4일 나인아크(대표 이건)가 개발한 모바일 수집형 RPG '에버소울'의 서비스 1주년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3일, 나인아크 김철희 PD는 '에버소울' 특별 라이브 방송을 통해 1주년 기념 이벤트를 비롯해 1분기 로드맵과 성우 축전, 신규 코스튬 등의 정보를 공개했다. 이 날 특별 방송은 '메피스토펠레스', '비비안' 등 정령을 연기한 성우들의 축전으로 포문을 열었으며, 나인아크 직원의 OST 가창으로 이어졌다. 여기에, 반주년 감사제에서 공개됐던 '에덴 갓 탤런트' 인기 정령 3명의 특별 코스튬도 공개했으며,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모든 이용자에게 지급했다. 이와 함께, 1분기 로드맵을 공개하고 악마형 정령 '이브', 테마 이벤트 '선상 파티 대소동' 등 신규 콘텐츠를 소개했다. 또 2, 3월에 추가되는 정령 '타샤', '벨레드', '칸나'를 비롯해 메인 이벤트 '맛있어져라! 메이드 대작전', 신규 '에덴 연합 작전'과 인연 스토리 등의 새로운 소식도 대거 공개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에버소울' 1주년을 기념해 에픽 등급 정령 선택권, 최대 100회 무료 소환, 에버스톤 등 역대급 보상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용자들은 오는 1월 31일까지 '1주년 100회 무료 소환', '1주년 특별 출석', '1주년 보너스 빙고!(BINGO!)' 등의 이벤트 참여를 통해 풍성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공식 카페를 통해 유명 일러스트레이터와 협업해 제작한 컬래버 티셔츠와 후드 선물을 비롯한 아크릴 스탠드, 특별 LP판 등 1주년 특별 굿즈를 지급하는 특별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2024.01.04 14:21강한결

美FDA, 지난해 55개 신약 승인…화이자 6개로 1등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 의약품평가연구센터(FDA CDER)는 신물질신약(NME) 38개와 바이오신약(BLA) 17개 등 총 55개의 신약을 허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2년에 승인된 신약이 37개였고, 지난 10년간 연평균 승인 신약 건수가 46개인 것을 보면, 작년의 승인 건수가 비약적으로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신약 59개를 승인한 2018년에 이어 지난 30년 동안 두 번째로 많은 신약이 쏟아져 나온 것이다. 화이자는 ▲편두통치료제 '재브즈프레트' ▲중증 원형탈모증 치료제 '리트풀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 등 총 6개 신약을 승인받으며 작년 한해 가장 많은 신약을 승인받았다. 55개 신약들을 적응증별로 보면, 항암제가 13개(2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경과질환(Neurology)은 9개(16%)의 승인을 받았다. 특히 여기에는 일본 에자이와 미국 바이오젠의 알츠하이머치료제 '레켐비'가 포함돼 눈길을 끈다. 다음으로 감염성 질환 및 혈액 질환은 각각 5개(9%)씩이었다. 또 저분자신약 34개·바이오신약 17개·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4개 등으로 나뉘었다. 저분자신약에는 31개의 비펩타이드성 저분자신약과, 2개의 펩타이드성 저분자신약, 1개의 방사선의약품이 포함됐다. 바이오신약은 8개의 단일클론항체(mAb)와 4개의 이중특이항체(Bi-specific), 3개의 효소 치료제, 융합단백질 및 호르몬 각각 1개 등 총 17개였다. 특히 두 번째로 승인된 RNA압타머 신약과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기반 치료제는 총 4개가 허가됐다. 물론, 작년 FDA의 신약 승인 건수가 늘어난 것은 2022년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연된 신약 승인 상황이 반영된 결과일 수도 있다. 그럼에도 코로나19 이전의 신약 승인 추세로 돌아간 것으로 봐야한다는 분석이다. 미국 FDA가 신약 승인을 늘리고 있는 것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한국바이오협회는 투자 위축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입장에서는 어려움을 타개할 수 있는 자극과 신약개발 생태계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해석했다.

2024.01.04 13:02김양균

[김한준 기자의 e게임]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콘솔로 넘어온 90년대 SRPG

닌텐도스위치로 출시된 턴제 전략 RPG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을 보고 있으면 만감이 교차한다. 원작이 1990년대를 대표하는 국산 RPG이기에 그 당시 게임을 통해 느꼈던 감상은 물론 그 시기의 기억까지 한 번에 밀려오는 것이 그 이유다.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은 이런 원작과 1990년대 향수를 지니고 있는 이들을 공략하는 게임이다. 창세기전 2를 리메이크한 게임이지만 이후 출시된 외전과 창세기전4 일부 설정까지 더해지며 이야기 측면에서는 완전판을 목표로 개발됐으며 그래픽 역시 과거 2D 그래픽이 아닌 3D 그래픽으로 탈바꿈했다. 원작을 사랑하는 이들이 개성있는 캐릭터들이 그려내는 커다란 규모의 이야기에 매료됐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스토리를 더욱 강화한 개발진의 판단은 적절한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 읽었던 이야기를 다시 접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면까지 알아가는 재미를 전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창세기전 전투 시스템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초필살기를 강조한 전투 시스템과 그 연출을 충실히 그려내 올드 팬의 만족도를 끌어올렸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원작을 즐겼던 이에게는 충분히 가치가 있는 게임이지만 반대로 원작을 즐겨보지 않았던 이들에게는 그 평가가 반전될 게임이다. 원작을 즐겨보지 않은 이들에게는 게임의 단점을 가려줄 반가움이 없기 때문이다. 게임 시스템 완성도는 이야기의 재미보다 뒤떨어진다. 유닛을 한 곳으로 모아 초필살기로 마무리하는 전투 방식은 원작 팬에게는 반가움을 증폭시키는 요소지만 전략 RPG 팬에게는 전략성을 해치는 그 무언가에 그치게 된다. 여기에 전략 RPG에서 이용자가 수싸움을 위해 고려해야 하는 날씨와 지형 효과 등 요소가 큰 의미가 없어 전략성도 크게 부각은 되지 않는다. 전반적으로 원작 팬을 위한 선물로 완성됐다는 느낌을 주는 게임이다. 반면 '전설적인 국산 턴제 RPG'의 재미를 뒤늦게라도 맛보기 위해 접한 이들에게는 투박함과 불편함이 걸림돌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

2024.01.04 12:38김한준

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 11일부터 직원들 만난다

두 달 뒤 카카오 지휘봉을 잡는 정신아 대표 내정자가 직접 직원들과 만나 소통하는 자리를 갖는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신아 대표 내정자는 카카오 쇄신을 위해 11일부터 다음 달 초까지 한 달간 임직원 1천명과 이야기를 나누는 '크루톡'을 진행한다. 내부 구성원들 의견을 듣고 쇄신 방향을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정 대표 내정자는 직원들과 인공지능(AI) 시대 카카오, 기술 이니셔티브, 현 사업·서비스 등을 포함해 거버넌스와 인사 제도, 사내 문화 등 주제별로 논의를 이어간다. 직원들은 직접 원하는 주제를 선택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크루톡은 1시간 내외로 진행되며,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협의체 의장도 일부 세션에 참석한다. 지난해 카카오는 연초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불거진 주가 시세조종 혐의에 따른 사법리스크와 과도한 카카오 택시(카카오T) 수수료 논란, 여기에 경영진 직원 욕설 논란에 이은 내부 폭로 등으로 홍역을 앓았다. 이에 김범수 의장은 사명을 바꿀 각오로 회사를 재정비하겠다고 표명했다. 카카오 변화를 이끌 주역은 홍은택 대표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은 정신아 내정자다. 2014년 카카오벤처스에 합류한 후 2018년 대표 자리에 앉은 그는 현재 내정자 신분으로 쇄신 태스크포스(TF)장을 맡아, 쇄신 관련 세부 과제들을 챙기고 있다. 정 대표 내정자는 10여년간 벤처캐피탈(VC) 업계에 종사하며, 국내 스타트업 시장 성장을 견인한 '혁신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달 내정된 후 처음으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는 “카카오에 시간이 많지 않다”며 “쇄신 TF부터 시작해 크루들 이야기를 들으면서 앞으로 방향을 구상해 볼 것”이라고 했다. 최근 카카오는 기존 자율 경영 기조에서 벗어나, 새로운 변화를 가속하고자 그룹 컨트롤타워인 CA협의체를 개편한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경영쇄신위원회를 비롯해 각 협약사 성과평가지표(KPI), 투자 등을 검토하는 전략위원회 등 다수 위원회를 둘 예정이다. 정 내정자는 김범수 창업자와 함께 CA협의체 공동의장도 맡고 있다. 정 내정자는 “대표들의 위원회 참여를 통해 그룹 의사결정 맥락 이해를 높이고, 높아진 해상도를 바탕으로 내부 통제를 강화하게 될 것”이라면서 “그간 느슨한 자율경영 기조를 넘어 구심력을 높일 것”이라고 했다. 정 내정자는 3월 이사회·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대표에 오른다.

2024.01.04 11:10김성현

스페이스X, '휴대폰 연결' 위성 첫 발사…우주 기지국 역할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휴대폰과 직접 연결해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인공위성을 우주로 발사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이 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페이스X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스타링크 위성 21개를 실은 팰컨9 로켓을 지구 저궤도로 발사했다. 여기에는 스마트폰에서 직접 위성통신을 할 수 있는 '다이렉트 투 셀(Direct to Cell)' 서비스를 위한 위성 6개도 포함됐다. 스페이스X는 "전 세계 모바일 네트워크 사업자가 육지나 호수 또는 연안 해역 어디에서나 하드웨어나 펌웨어를 변경하지 않고 문자 메시지, 전화통화, 검색 등 원활한 글로벌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다이렉트 투 셀' 기능을 갖춘 최초의 6개 스타링크 위성을 포함해 총 21개의 위성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또, “다이렉트 투 셀 기능을 갖춘 스타링크 위성에는 우주에서 휴대폰 기지국 역할을 하는 고급 모뎀이 탑재돼 있어, 표준 로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사와 유사하게 각 지역의 네트워크를 통합하고 사각지대를 제거해 준다"고 덧붙였다. 스페이스X는 미국 통신사 T모바일 외에도 캐나다 로저스(Rogers), 일본 KDDI, 호주 옵터스(Optus), 뉴질랜드의 원 엔지(One NZ), 스위스의 솔트(Salt), 칠레와 페루의 엔텍(Entel)과 '다이렉트 투 셀' 제휴를 맺었다고 설명했다. 일론 머스크는 엑스를 통해 "초당 최대 7Mb만 지원해 셀룰러 연결이 없는 지역에서는 훌륭한 솔루션이지만, 기존 지상파 통신 네트워크와 의미 있는 경쟁을 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스타링크 웹 사이트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는 올해 문자 메시지 서비스를 시작으로 2025년에는 음성과 데이터 서비스와 사물인터넷(loT) 기기 연결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T모바일은 “스타링크 위성의 현장 테스트가 곧 시작될 것”이라며, "지형적 한계, 토지 사용 제한 등으로 인해 미국 50만 평방 마일이 훨씬 넘는 지역과 광활한 바다 등 지상파 네트워크가 도달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 서비스가 고객이 가장 필요할 때와 장소에서 중요한 통신 연결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04 09:27이정현

카카오게임즈 아레스, 새해 상반기 마일스톤 공개

카카오게임즈(대표 조계현)는 3일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아레스)'에 신규 액티브 스킬을 추가하고 게임 내 이벤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오늘 업데이트를 통해 '아레스' 전체 슈트 클래스(헌터/워로드/워락/엔지니어)마다 S등급 스킬 1종, R등급 스킬 1종, R등급 연계 스킬 1종 등 총 12종의 주무기 액티브 스킬이 추가됐다. 신규 R등급 스킬들을 PvP(이용자간 대결) 전투시 적에게 사용할 경우, 헌터와 워로드는 '기절', 워락은 '빙결', 엔지니어는 '금제' 등 상태 이상을 부여한다. 신규 스킬은 필드 보스 사냥 등 게임 내 플레이를 통해 스킬북을 획득하면 사용할 수 있다. 2024년 '청룡의 해'를 맞아 다양한 성장 재료와 각종 소환권을 지급하는 게임 내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17일까지 '청룡의 해! 7일 출석부'가 진행되며, 출석에 따라 에테르 각인석, 에너지 코어 등 핵심 성장 재료를 지급한다. 최종 7일차 출석 시에는 '프라임 탈것 11회 소환권'을 획득할 수 있다. 같은 기간동안 '기간 한정! 청룡의 상자 스페셜 제작 레시피'도 열린다. 이용자는 이벤트 기간 중 필드 사냥으로 '청룡 상자' 제작 재료인 '청룡의 기운'을 얻을 수 있다. '청룡 상자'를 사용하면 ▲S등급/A-S등급/프라임 소환권을 비롯한 ▲퀀텀 코어 ▲중급 아이기스의 결정 ▲고급 옵션 변경 부품 등 중요 성장 재료 등을 획득할 수 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아레스' 공식 카페를 통해 2024년 6월까지 상반기 마일스톤을 공개했다. 1월 중에 활과 사슬검을 이용한 화려하고 강력한 스킬을 사용하는 신규 슈트 클래스 '레인저'가 추가될 예정이다. 공식 카페를 통해 컨셉 이미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신규 지역 및 스토리 ▲10인 이상 참여 가능한 신규 최상위 레이드 콘텐츠 ▲시련의 전장 등 기존 콘텐츠 확장 ▲오퍼레이터/탈것 스킨 시스템 추가 등이 예고됐다. 상반기 마일스톤 공개를 기념해 1월 5일까지 접속 시 ▲프라임 11회 선택 소환권 ▲경험치 부스터 ▲골드 등의 다양한 선물도 제공한다.

2024.01.03 16:27강한결

"붉은 행성의 12시간은?"…큐리오시티, 운행 멈추고 풍경 담았다 [여기는 화성]

미국 항공우주국(NASA) 화성탐사 로버 '큐리오시티'가 로버 최초로 정지된 위치에서 12시간 동안 붉은 행성 '화성'의 풍경을 기록했다고 IT매체 엔가젯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화성의 새벽부터 한낮, 황혼에 이를 때까지 태양 빛에 변하는 화성의 풍경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영상은 작년 11월 8일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화성 샤프산 기슭에서 촬영된 것이다. 큐리오시티는 작년 11월 중순 지구와 화성이 태양을 가운데 두고 일직선상에 놓이게 되는 '태양결합'이 시작되기 전 12시간 동안 화성의 모습을 기록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태양결합 도중에는 태양에서 방출되는 하전 입자들이 전파를 교란시켜 지구와 화성의 통신을 방해받기 때문에 화성 임무 팀은 해당 기간 동안 탐사 로버의 작동을 멈추고 명령을 내리지 않는다. 해당 영상은 큐리오시티 전방과 후방에 위치한 1024×1024 해상도의 흑백 카메라 '해즈캠(Hazcam)'으로 촬영된 것이다. 해즈캠은 일반적으로 로버가 위험한 지형을 피하기 위해 사용되는 것이지만, 11월 11일부터 25일까지의 로버의 임무 중단을 앞두고 NASA가 잠시 큐리오시티의 운행을 멈췄기 때문에 여유롭게 주변 경치를 촬영할 수 있었다. 큐리오시티는 2012년에 착륙한 이후 게일 분화구의 중심에 있는 5km 높이의 샤프산 산기슭을 탐험하고 있다.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큐리오시티는 화성의 지질과 토양을 분석해 생명체의 증거를 조사하고 있다.

2024.01.03 11:43이정현

  Prev 171 172 173 174 175 176 177 178 179 18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최대 55만원' 소비쿠폰 신청 스타트…카드·지역 상품권, 어떤 게 유리할까

SK하이닉스, 엔비디아 H20향 'HBM3E' 대응 분주…추가 생산 검토

스테이블 코인, 디지털 결제 전환 가속화…수혜 SW기업은?

'집사 게이트' 휘말린 HS효성·카카오모빌...정경유착 악몽 재연되나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