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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삼석 칼럼] '토종 OTT의 글로벌화'란 담대한 비전이 필요하다

최근 K-팝·드라마 등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세가 인상적이다. K-콘텐츠로부터 시작된 한류가 아시아를 넘어서 전 세계로 본격 확산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영상 콘텐츠 소비 등 비대면 문화 활동의 증가, 인터넷과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정보통신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국내 콘텐츠 기업들이 위기 요인을 기회 요인으로 반전시킨 결과이다. 무엇보다 글로벌 콘텐츠 유통 플랫폼(OTT)인 넷플릭스의 역할이 컸다. 한 인터넷 커뮤니티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넷플릭스 역대 시청 순위 1위에 오른 '오징어게임'을 비롯해서 흥행 순위 100위까지 작품 중 K-콘텐츠는 15개나 이름을 올렸다. 미국 이외 국가 가운데 스페인이 8개 작품으로 2위에 오른 것을 감안하면 K-콘텐츠의 위상을 짐작할 수 있다. 지난 몇 년 동안 글로벌에서 K-콘텐츠의 위상 강화는 넷플릭스의 성장세와 '동조화 현상'을 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코로나 팬데믹을 전후로 OTT가 콘텐츠 시장의 주류 플랫폼으로 급부상했다. 콘텐츠 산업과 시장의 구조를 밑바닥부터 바꾸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로 인해 플랫폼업계에서 클래식 미디어(Classic Media)로 불리는 지상파방송, 케이블TV는 지속적으로 쇠락하면서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미디어 정책도 OTT로 무게 중심이 옮겨 가면서 이들 미디어 기업 입장에서는 활로를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전통적으로 국내 콘텐츠 산업은 미디어 플랫폼과 함께 성장·발전해 왔다. 양자는 떼려야 뗄 수 없는 '바늘과 실의 관계'라고 할 수 있다. 한류가 형성되던 초기만 해도 지상파방송 3사는 국내 콘텐츠 시장에서 독과점적인 지위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에서 나름대로 큰 성과를 거뒀다. 케이블TV 또한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와 채널사용사업자(PP)로 분리는 되었으나 정책적으로 한 울타리 내에서 '일심동체'로 성장하면서 콘텐츠 산업의 발전을 이끌었다. 그러나 미디어 산업 구조 관점에서 최근 상황을 보면, 국내 콘텐츠사업자들이 넷플릭스를 비롯한 글로벌 플랫폼에 콘텐츠 유통과 최종 단계인 소비를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모양새다. 콘텐츠 제작 재원에 대한 의존도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를 놓고 다수의 전문가들은 한국의 콘텐츠가 넷플릭스라는 강력한 글로벌 플랫폼과 결합되어 만들어 낸 성공사례로 높게 평가한다. 반면 국내 콘텐츠 기업들이 넷플릭스에 대한 의존을 넘어서 '종속'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도 적지 않다. 한국 콘텐츠 기업 입장에서 보면 넷플릭스란 플랫폼이 '양날의 칼'인 것은 분명하다. 지난달 28일 콘텐츠 정책을 총괄하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티빙, 웨이브, LG유플러스, 쿠팡플레이, 왓챠 등 국내 주요 OTT 5개사는 K-콘텐츠 지식재산(IP)의 해외 플랫폼 종속을 완화하고, 'OTT 콘텐츠 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였다. 이번 협약식은 영향력을 확대해 가고 있는 넷플릭스를 비롯한 글로벌 OTT에 대한 정부와 사업자들의 인식이 어느 정도 일치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었다. 우리 콘텐츠 관점에서 글로벌 OTT는 '잘 쓰면 약이지만, 잘못 쓰면 독약'이란 인식이 그것이다. 주요 협약 내용을 보면 △OTT와 제작사 간 IP 공유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 제작 및 투자 협력 △OTT 플랫폼과 콘텐츠 해외 진출 추진 △시청 편의성 제고를 위한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환경 조성 등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정부 주도로 콘텐츠 제작사들의 권리를 찾아주고, 콘텐츠 제작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할만하다. 그러나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에 대한 콘텐츠 유통 의존도의 완화나, 이를 위한 토종 OTT의 육성 및 글로벌 진출과 같은 '과감한 대책'이 빠진 것은 많이 아쉽다. 문화부와 국내 OTT사 간 업무 협약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라는 점에서 아쉬움은 더욱 크다. 실제로 이날 참석한 OTT사 대표들은 “문화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이 앞으로 국내 OTT의 해외 진출에 초점을 맞춰서 정책이나 지원 사업으로 도와줬으면 좋겠다”(왓챠 대표)고 요청하였다. 또한 “로컬 OTT가 글로벌로 갈 수 있는 단계가 됐으나 정부 지원이나 정책 속도가 빠르게 나오지 않고 있다”(웨이브 대표)는 지적을 했다. 이미 오래전부터 여러 차례 거론되었던 문제점들이다. K-콘텐츠가 글로벌에서 상종가를 기록하고 있지만 K-플랫폼은 여전히 글로벌 진출의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K-콘텐츠 파워에 비해 'K-플랫폼 파워'는 비교가 어려울 정도로 약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넷플릭스, 유튜브 등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들로부터 '안방'을 지키는 것마저도 힘겨워 보인다. 여기에 출범 2년이 되었지만 K-콘텐츠 유통 플랫폼에 대한 정부의 대책이 나오지 않고 있는 것도 콘텐츠 산업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물론 K-플랫폼의 글로벌 진출이나 경쟁력 강화의 일차적 책임은 국내 미디어 및 콘텐츠 기업들에게 있다. 그러나 콘텐츠를 넘어서 플랫폼 육성 정책의 방향성 제시나 관련 인프라에 대한 투자 등은 정부의 몫이다. '2인3각 달리기'처럼 정부와 기업이 긴밀하게 협의하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그런데 정부 정책마저 콘텐츠와 플랫폼 주무 부처가 다르고, 유기적인 협의 체제 부재로 인해 각개약진식으로 손발이 따로 놀고 있는 현실은 비판받아 마땅하다. 지난해 12월 국내 OTT인 티빙과 웨이브가 합병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였다. 넷플릭스라는 거대 플랫폼과 국내외에서 경쟁해야 하는 양사 입장에서는 역부족을 뼈저리게 느꼈을 것이고, 몸집 불리기 외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지난해 기준 재계 순위 2위에, '종합 미디어 그룹'을 지향했던 SK그룹이 “OTT 사업을 포기하듯이 합병을 선택한 것”은 전체 콘텐츠 산업 관점에서 보면 아쉬움을 남기기에 충분하다. 한류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지금 K-콘텐츠 파워를 뒷받침한 K-플랫폼의 글로벌 진출, 그리고 플랫폼 파워의 강화가 절실하다. '지속 가능한 한류'를 위해서라도 경쟁력 갖춘 K-플랫폼은 선택 사항이 아닌 필수 조건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가 글로벌 차원에서 요구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K-플랫폼의 육성 정책을 지금처럼 공백 상태로 방치하거나 시장에만 맡겨서는 안 된다. 그것은 '시장의 실패'이면서 동시에 '정부의 실패'로 귀결될 것이다. 지금이라도 정부와 기업이 함께 힘을 모아서 '토종 OTT의 글로벌화'라는 '담대한 비전'을 선언해야 한다. 정책의 효과가 나타나는 데 소요되는 물리적 기간을 고려하면 우리에게 시간이 많이 남아있지 않다.

2024.03.04 14:38고삼석

中 BYD 견제하나?…현대차, 전기차 가격동결로 승부수

현대자동차가 중국 전기차 비야디(BYD)의 국내 진출 움직임에 강한 자신감을 과시했다. 주력 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5'의 부분변경을 3년 만에 선보이면서 가격동결에 나선 것이다. 최근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둔화에 대응하고자 가격인하에 나서는 상황에서도 기존 가격을 유지했다. 상품성 개선을 통한 경쟁력 우위를 앞세운 전략전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날 아이오닉5의 상품개선 모델 '더 뉴 아이오닉5'를 공식 출시했다. 더 뉴 아이오닉5는 지난 2021년 출시 이후 3년 만에 부분변경됐다. 현대차는 더 뉴 아이오닉5에 N라인을 추가해 선택지를 늘렸다. 배터리도 4세대 신형 배터리를 적용해 직전 대비 용량과 주행거리가 개선됐다. 배터리는 SK온 제품으로 배터리 용량은 84.0KWh, 1회 충전 최대 거리는 485㎞ 향상됐다. 신형 아이오닉5는 선택지를 늘리면서도 가격을 동결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이전 모델에서 옵션이었던 실내 V2L를 기본 포함하고 센터 콘솔 위치 변경, 무선 소프트웨어(OTA) 업데이트 등 현대차가 그동안 갈고닦은 기술을 모두 탑재했다. 통상 부분변경을 거치면 차량 가격이 최소 100만정도 인상되는 게 일반적이다. 단순히 외관만 개선하는 것만 아니라 차체 보강부터 실내 공간 배치까지 변경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현대차가 부분변경을 거치면서 가격을 동결한 것은 처음이다. 이같은 가격 동결은 현대차가 최근 전기차 시장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2월 기준 현대차 아이오닉5 출고 대기기간은 1개월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1년 이상 소요됐던 것과 비교해 확연히 줄어들었다. 이런 상황에서 가격을 더 올리면 수요가 크게 줄어들 것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환경부 국고보조금 책정에 따른 전략도 포함됐다. 환경부가 발표한 올해 전기차 보조금에서 아이오닉5는 최대 680만원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고객이 가격을 우선순위로 전기차를 선택한다면 아이오닉5를 선택하도록 유도한 것으로도 보인다.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2년 내 새 차 구입 의향자 중 전기차를 선택한 사람의 비율은 15%에 불과하다. 이들은 전기차의 비싼 가격을 구매 기피 요인 중 하나로 꼽았다. 여기에 BYD가 한국 시장에 전기승용차를 내놓는다는 소식이 현대차의 고심에 힘을 더한 것으로 풀이된다. BYD는 지난 2022년 국내 자동차 딜러사에 사업계획 발표를 한 바 있다. 당시 BYD는 현대차 전기차보다 조금 비싼 가격으로 가격 포지셔닝을 책정할 계획을 전했다고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당시 BYD가 전기차 가격을 현대차 가격보다 조금 더 비싼 가격대로 책정하면서 딜러사들이 수지타산에 맞지 않아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BYD가 올해 국내 시장 진출을 위해 나서면서 현대차가 이에 대응해 전기차 시장만큼은 경쟁력을 통해 지키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무엇보다 안방 시장을 지켜야하는 한국 기업의 이점을 십분 발휘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BYD가 국내 출시 예정인 중형 세단 모델 등 주력 모델이 아이오닉5와 비교 대상에 오를 것을 염두에 둔 것이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현대차도 BYD 진출에 미리 고민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BYD의 주력 모델과 충돌을 염두에 두고 적극적인 가격정책은 상당히 중요한 의미"라고 강조했다.

2024.03.04 10:01김재성

LG엔솔·SK온, '인터배터리'서 셀투팩·하이니켈 신제품 공개

LG에너지솔루션, SK온은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 2차전지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에 참가해 혁신 제품을 소개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12회 째를 맞는 인터배터리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등이 주관하는 산업 전시회다. 올해는 국내 주요 2차전지 업체, 소재·장비·부품 관련 기업 등 총 579개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LG엔솔, 안정성 키우고 원가 낮춘 '파우치형 셀투팩' 공개 LG에너지솔루션은 파우치형 셀투팩(CTP) 기술을 공개한다. 실제와 유사한 크기로 제작된 자동차 모형에 셀투팩 적용 배터리를 장착했다. 셀투팩 기술은 기존 배터리 구성에서 모듈 단계를 제거, 팩에 직접 셀을 조립해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배터리 무게와 비용을 절감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이 개발한 파우치형 셀투팩은 파우치 셀의 가벼운 무게 특성을 가져가면서도 팩 강성을 높이고 검증된 열 전이 방지 기술을 적용해 안정성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팩을 구성하는 부품을 줄이고 공정을 단순화해 제조 원가를 절감했다. 미드니켈 파우치 셀, 리튬인산철(LFP) 에너지저장장치(ESS) 셀 신제품, 배터리관리종합솔루션(BMTS) 기술과 LG에너지솔루션의 원통형 셀, 모듈, 팩 등이 장착된 이스즈 전기차(EV) '엘프'도 전시된다. 미드니켈 파우치셀은 고전압 구동이 가능해 효율성과 가격 경쟁력을 모두 갖춘 제품으로 노트북 등 IT 기기에 주로 사용된다. BMTS는 기존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더욱 고도화한 개념으로 배터리별 특화된 안전 진단 및 상태 추정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서비스, 소프트웨어정의자동차(SDV)에 적합한 솔루션까지 배터리 전 생애주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엘프 EV는 셀, 모듈, 팩은 물론 BMS까지 LG에너지솔루션의 제품이 적용된 차량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원통형 팩 및 BMS 기술이 모두 적용된 최초의 모델이기도 하다. 그 외 전고체 전지와 리튬황 전지 및 리튬메탈전지 등 차세대 전지 기술도 소개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 사내독립 기업 AVEL의 재생 에너지 전력망 통합 관리 사업과 쿠루의 전기 이륜차용 배터리교환스테이션(BSS) 사업, 전기차 배터리 종합진단 서비스 '비-라이프케어' 등 신사업도 선보일 예정이다. ■SK온, '어드밴스드 SF 배터리' 공개…"용량 늘어도 충전 시간 그대로" SK온은 인터배터리 2024'에서 '어드밴스드 SF 배터리'를 공개한다. SF 배터리는 SK온이 지난 2021년 처음 공개한 하이니켈 배터리로 18분 만에 셀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어드밴스드 SF 배터리는 이보다 에너지 밀도는 9% 높이면서 급속 충전 시간은 유지했다. SK온은 특수 코팅공법을 통해 음극 저항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음극 정렬 공법을 적용해 리튬이온 이동 경로를 단축했다. 여기에 배터리 충전 속도를 최대화할 수 있는 분석 기술로 최적화된 급속 충전 프로토콜까지 구현해 어드밴스드 SF 배터리를 개발했다. SK온은 급속충전 시간을 18분에서 15분으로 단축한 'SF+ 배터리'도 선보인다. SK온의 이중 레이어 구조에 고용량 실리콘과 저저항 흑연을 배치해 리튬이온 이동 거리를 줄이고, 이동 속도는 높였다. 고용량인 실리콘은 이동 거리를, 저항이 작은 흑연은 이동 속도를 각각 개선한다. 저온 성능을 개선한 '윈터 프로' LFP 배터리도 공개된다. 일반적으로 LFP 배터리는 저온(-20℃)에서 주행 거리가 50~70%로 급감한다. 반면 윈터 프로 LFP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를 19% 높이고도 저온에서 충전 용량과 방전 용량을 기존 LFP 배터리 대비 각각 약 16%, 10% 늘렸다. SK온 배터리를 탑재한 실물 차량도 배치했다. 제네시스 eG80와 기아 EV9 차량 앞에 SF 배터리와 어드밴스드 SF 배터리를 각각 짝지어 전시한다. ESS도 처음 선보인다. SK온은 ESS 모듈을 직·병렬로 이은 차세대 DC블록을 10분의 1 크기 모형으로 공개한다. 출력, 충전량, 고장 여부 등 개별 셀 및 모듈의 상태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이 코너에서는 북미 ESS 화재안전 인증을 받은 열 확산 방지 솔루션, 셀 간 온도차를 최소화하고 충∙방전 효율을 높인 수냉 방식 등 SK온의 ESS 화재 안전 기술도 함께 소개한다.

2024.03.03 10:26김윤희

넥슨 '퍼스트 버서커: 카잔', FGT서 이용자 호평

넥슨과 네오플의 대형 프로젝트 '퍼스트 버서커: 카잔(카잔)'이 최근 FGT(Focus Group Test, 비공개 집중 테스트)에서 이용자들에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3일 넥슨에 따르면 네오플은 카잔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상세 개발 방향성을 정립하고자 첫 번째 소규모 FGT를 진행했다. 카잔만의 하드코어 액션을 선보이되 던전앤파이터파 특유의 조작 쾌감을 높이는 게임성을 완성하기 위해 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카잔은 네오플의 대표 지식재산권(IP)인 'DNF 유니버스(통칭 DFU)'의 다중 우주 중 하나를 배경으로 하는 PC 및 콘솔 게임으로 펠로스 제국의 대장군 카잔이 본인이 몰락하게 된 사건을 파헤치는 복수 여정을 그리고 있다. 특히 해당 신작은 회피와 반격 등 전투 공방을 기반으로 적을 상대하는 도전적인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 또 캐릭터가 성장할수록 강력한 스킬을 활용한 스타일리시한 액션성 등으로 차별화를 꾀했으며, 보스전 등의 재미를 극대화했다. 회사 측은 게임성을 검증하고 완성도를 배가하기 위해 지난달 3일부터 5일까지 액션 게임 선호도 및 플레이타임 등 세밀한 기준을 기반으로 사전 선정된 24명을 대상으로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했다. 카잔은 대한 높은 참가 신청 경쟁률이 약 400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3일간 하루 8시간씩, 총 24시간 동안 액션, 전투, 난이도, 아트 등 총 6개 항목이 집중적으로 검증됐다. 테스트 후 진행된 설문조사와 심층 인터뷰에서 가장 많은 호평을 받은 부분은 카잔의 보스전이었다. 테스트 참가자들은 압도적인 액션성을 기반으로 한 보스 전투에 대해서 높은 몰입감과, 액션의 쾌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FGT 결과 주요 내용을 정리한 인포그래픽 자료에 따르면 모든 테스터들이 카잔의 역동적인 액션과 타격감에 100점에 가까운 점수를 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FGT에서는 강렬한 액션성과 수려한 그래픽이 특히 호평을 받으며 카잔이 넥슨의 차세대 글로벌 IP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얻고 있다. 넥슨과 네오플은 카잔을 통해 그간 던파 이용자들 사이에서 이목이 집중됐던 대장군 카잔의 서사를 상세히 풀어내고, 여기에 던파만의 강렬한 액션성을 접목해 본격적으로 DFU 확장을 꾀하겠다는 포부다. 이번 테스트 후 “연출이 세계관 몰입에 한 몫 한다”, “플레이하면서 점점 더 스토리에 몰입하게 되는 자신을 발견했다'와 같이 세계관에 대한 기대평이 다수 확인됐다. 세계관과 더불어 카잔의 게임성에서도 던파가 지닌 액션성이 고스란히 담겨 플레이 경험 전반을 훨씬 풍부하게 구성한 것도 좋은 평가를 얻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테스트 참가자들은 설문조사를 통해 “플레이 과정에서 던파 특유의 액션성이 느껴졌다” “어려운 난이도의 보스 패턴을 파훼하고 클리어하는 성취감이 강하게 느껴져 만족스러웠다”고 밝혀 '카잔'만의 독창적인 게임성에 더욱 기대가 모이고 있다. 네오플은 이번 FGT를 통해 수렴한 의견을 적극 검토해 반영할 계획이다. 네오플 이준호 CD(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카잔의 플레이 버전에 대한 이용자분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면서 "참가자들이 보내준 의견에 귀 기울여 완성도를 더욱 높여 글로벌 이용자들의 기대치에 걸맞은 게임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카잔 PD를 맡은 네오플 윤명진 대표는 "카잔은 네오플이 앞으로 던파 IP를 활용해 풀어낼 이야기의 첫 발걸음"이라며 "강력한 액션성과 도전적인 플레이, 그리고 대장군 카잔의 서사가 결합된 모습으로 준비 중이니 앞으로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2024.03.03 08:34강한결

NASA 로버가 포착한 화성 헬리콥터의 부러진 날개 [여기는 화성]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탐사 로버 '퍼시비어런스'가 임무를 마친 화성 헬리콥터 '인제뉴어티'의 날개를 화성 모래 위에서 발견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퍼시비어런스 로버는 지난 달 25일 화성의 붉은 모래 위에서 인제뉴어티의 날개를 포착했다. 사진은 모래 위 블레이드가 더 잘 보이도록 편집됐다. 비영리 과학단체 행성협회(Planetary Society)는 지난 달 27일 엑스를 통해 "인제뉴어티 헬리콥터의 외로운 날개가 현재 헬리콥터가 쉬고 있는 곳과 약 15m 떨어진 화성의 모래 속에 자리잡고 있다”고 밝혔다. 인제뉴어티는 지난 1월 18일 착륙 도중 로터 날개가 손상돼 그 동안의 화성 비행 임무를 종료했다. 인제뉴어티의 72번째 마지막 비행은 바위가 없는 모래 지형 위 상공에서 이뤄졌는데, 이후 착륙에 성공하지 못했고 빠르게 회전하던 날개가 땅에 부딪혀 손상됐다고 알려졌다. 티파니 모건 NASA 화성 탐사 프로그램 부국장은 지난 달 말 인제뉴어티 웹캐스트를 통해 "NASA JPL 팀은 단순히 기술을 시연한 것이 아니다”라며, "그들은 우리가 미래에 다른 행성을 탐험하는 데 정말로 도움이 될 접근 방식을 보여주었다"고 밝혔다. 인제뉴어티는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에서 최초로 하늘을 비행한 차량으로, 당초 1개월 간 최대 5번의 화성 비행을 목표로 했으나 목표 일정보다 훨씬 더 오랜 기간인 3년 이상 72번의 비행을 하면서 탐사를 진행했다.

2024.03.02 11:00이정현

컴투스, 글로벌 시장 정조준…퍼블리싱 역량 강화 매진

올해 '글로벌 탑 티어 퍼블리셔'로의 도전을 천명한 컴투스가 연초부터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기존에 보유한 대표 지식재산권(IP)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잠재력이 높다고 판단되는 작품을 퍼블리싱해 글로벌 영향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유망 개발사에 대한 전략적 투자로 컴투스 브랜드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컴투스는 지난 22일 유명 게임 개발자인 김대훤 대표가 설립한 에이버튼에 전략적 투자를 실시하고, 대형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타이틀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통해 컴투스는 에이버튼과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또한 에이버튼이 개발하고 있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타이틀에 대한 퍼블리싱 판권을 확보해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서비스를 담당하고 긴밀한 협력에 나선다. 김대훤 대표는 2006년 넥슨에 합류해 메이플스토리 해외개발실장, 계열회사의 개발 총괄과 대표이사 등을 거쳐 2019년부터 신규개발 총괄 부사장 및 '민트로켓' 브랜드 총괄 등을 역임했다. '메이플스토리', '서든어택' 등 유명 프로젝트 참여를 비롯해 'AxE', '프라시아 전기', '데이브 더 다이버' 등 다양한 흥행 타이틀을 만들어낸 개발 주역으로 알려져 있다. 상반기부터 컴투스는 본격적으로 퍼블리신 신작을 선보인다. 지난달 말부터 미국·영국·필리핀 등에서 얼리 액세스(미리해보기) 서비스를 시작한 모바일 신작 생존 게임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Frostpunk: Beyond the Ice)는 현지 이용자들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는 글로벌 누적 판매량 300만 장을 기록한 명작 생존 게임 '프로스트펑크'의 모바일 버전이다. 원작 개발사인 11비트 스튜디오와 '디아블로 이모탈', '해리포터: 깨어난 마법' 등 대작 IP 기반 모바일 게임을 다수 제작한 넷이즈가 개발하고 있다. 이 게임은 5점 만점에 애플 앱스토어 4.6, 구글 플레이스토어 4.3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얼리 액세스 출시 이후 신규 이용자가 일정 수치 이상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모바일 버전에서만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매력에 대해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는 도시를 건설하고 발전시키는 도시 경영 파트의 비중이 원작보다 증가했는데, 이 부분이 모바일 환경에 잘 녹아 들었다는 의견이다. 컴투스가 준비 중인 퍼블리싱 신작은 또 있다. 사전 예약에 돌입한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과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다. 두 게임은 각각 그램퍼스와 조이시티 자회사 모히또게임즈가 개발하고 있다. 상반기 글로벌 전역에 출시되는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은 방탄소년단 캐릭터인 타이니탄과 함께 세계 여러 도시를 옮겨다니며, 지역 대표 음식으로 식당을 운영하는 재미를 강조한 신작으로 요약된다. 해당 신작은 '쿠킹어드벤처' '마이리틀셰프' 등을 선보였던 그램퍼스의 개발력과 방탄소년단의 인지도, 컴투스의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흥행할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려 있는 상황이다.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는 AI 육성 어반 판타지 RPG 장르로, 이르면 상반기 국내에 선출시될 예정이다. 이 게임은 가상세계에서 멸망 위기의 인류를 구원하는 얘기를 강조했다. 이용자들은 AI 미소녀 캐릭터를 수집해 육성하는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내년까지 범위를 확장하면 AAA급 MMORPG 기대작인 '더 스타라이트'도 눈여겨 볼 작품이다. 이 게임은 개발자이자 작가로 우리나라 1세대 개발자로 불리는 정성환 대표의 게임테일즈가 개발 중인 작품이다. 해당 게임의 제작에는 정성환 대표를 비롯해 '리니지2'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재직한 바 있는 정준호 아트디렉터, '라그나로크 온라인', '디제이맥스' 등의 게임 음악을 담당한 남구민 프로듀서 등의 베테랑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체 IP 강화를 위한 노력도 현재 진행형이다. 올해로 출시 10주년을 맞은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는 최근 CD프로젝드 레드 '더 위쳐: 와일드 헌터'와의 컬래버레이션 업데이트 이후 글로벌 앱마켓에서 차트 역주행에 성공했다. 업데이트 당일인 지난달 31일 '서머너즈 워'는 독일, 프랑스, 홍콩, 태국 등 16개 지역 애플 앱 스토어에서 게임 매출 톱10에 진입했다. 캐나다, 미국 등 주요 게임 시장인 북미에서도 각각 10위권으로 급상승하며 저력을 보여줬다. 41개 지역 애플 앱 스토어 RPG 매출 순위 TOP10에 안착했다. 2023년 처음 선보인 야구라인업 신작 'MLB 라이벌(구 MLB 9이닝스 라이벌)'의 경우 지난해 일본과 북미, 중남미 지역에서 많은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올해 신규 로스터 업데이트가 진행되면 다시 순위 반등이 예상된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컴투스는 과거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여왔다. 다만 그동안의 인기 작품이 대부분 자체 IP였다면, 이제는 퍼블리싱으로 영역을 넓히려 하고 있다"며 "그동안 컴투스가 쌓은 글로벌 노하우라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4.03.01 09:19강한결

"평범해서 더 빛나는 숏폼 SNS '닷슬래시대시' 아시나요"

유튜브·인스타그램·페이스북·틱톡 등 인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많은 이용자들이 자신의 비즈니스와 일상을 공유한다. 새로운 서비스·사업 시작을 알리거나, 맛집·패션·여행·액티비티까지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들을 쏟아낸다. 관심받고 싶어서, 과시하고 싶어서, 공감받고 싶어서, 홍보하고 싶어서 등 다양한 심리와 목적에 SNS에 빠져든다. 하지만 하면 할수록 공허해지는 이유는 “남들한테 어떻게 보일까”가 우선시 되고, 타인의 반응에 일희일비하게 되는 SNS 특성 때문이다. 그래서 현실보다 더 멋지게, 행복하게 보이기 위해 포장이 덧대진다. 그러다 보니 SNS 세상에선 '멋진 사람'이 되지 않으면 소외되기 십상이다. 반면 '닷슬래시대시'는 좀 더 일상적인, 정제되지 않은 순도 높은 숏츠 동영상 콘텐츠 플랫폼을 지향한다. 개인들이 조금은 특별한 일상을 기록하는 저장소(아카이브) 역할을 한다. 사실 특별하지 않은 평범한 일상도 상관 없다. '감성'을 반 스푼 정도 넣어도 좋지만, 꼭 그럴 필요는 없다. 남달리 멋진 영상을 올려도 되고, 그냥 나만 보고 저장하고픈 영상을 올려도 된다. 비유하자면 모두가 짙은 화장과 꽃단장을 하고 나타났을 때, 되레 맨 얼굴에 수수한 옷차림이 더 빛나는 것처럼 닷슬래시대시는 그런 존재이기 때문이다. 텐바이텐·29CM 이어 연쇄창업...“콘텐츠 주류 영상으로 바뀌는 변화 주목” 닷슬래시대시는 이창우 대표가 2021년 연쇄 창업해 선보인 서비스다. 이 대표는 한양대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삼성물산 인터넷 사업팀에서 근무하며 인터넷 커머스 시장에 처음 눈떴다. 다양한 디자인 상품을 모아 놓은 온라인 쇼핑몰 텐바이텐을 출시, 시장에서 흥행시켰다. 이후 2011년 온라인 쇼핑몰에 감성과 콘텐츠를 입힌 미디어 커머스 29CM를 창업해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이 회사는 스타일쉐어에 매각됐고, 그 후 무신사가 사들였다. 개인은 짧은 일상 영상을 기록해 팬을 모으며 보상을 받고, 브랜드는 마케팅(광고)에 필요한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받을 수 있는 닷슬래시대시의 정확한 정체성은 '숏폼 마케팅 플랫폼'이다. 보상(리워드)에 동의한 이용자는 자신이 올린 영상이 상업적으로 사용될 경우 그에 따른 금액을 보상으로 받기 때문에 닷슬래시대시에 또 다른 매력을 느끼게 된다. 올 1월 기준 누적 숏폼 영상 60만 건, 앱 다운로드 수 55만, 월 이용자 수 7만8천명, 누적 가입자 수 25만을 확보한 비결이다. “콘텐츠 주류가 영상으로 바뀌고 기기의 발전으로 개인도 충분히 다양하고 고품질 영상을 만드는 시대가 열리는 것에 주목했어요. 여기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닷슬래시대시를 만들었죠. 인스타와 같은 SNS에는 이용자가 다른 사람을 의식하는 콘텐츠를 올리지만, 닷슬래시대시에는 내가 남기고 싶은 영상을 올리게 하자는 전략을 짰습니다.” 닷슬래시대시는 광고 영상 소스와 고객 확보까지 가능한 '일석이조' 플랫폼 브랜드(굉고주) 관점에서 보면 닷슬래시대시는 좋은 마케팅 툴이자 캠페인 전개를 위한 보물창고 역할을 한다.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거나 제품 홍보에 필요한 다양하고 '날 것'의 영상 콘텐츠를 확보할 수 있을뿐 아니라, 이용자들이 어디에 관심과 취향을 갖고 있는지 성향을 파악해 타깃 마케팅이 가능하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동영상 광고에 필요한 소스도 구하고, 최적의 고객을 한 플랫폼에서 모두 만날 수 있는 셈이다. 한마디로 '일석이조'다. “브랜드는 닷슬래시대시에 올려진 영상을 이용할 수도 있고, 닷슬래시대시 내에 캠페인을 열어 이용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도 있어요. 이용자는 캠페인 규모에 따라 그에 따른 보상을 받게 되는 구조예요. 브랜드들은 닷슬래시 내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영상 소스를 얻고, 고객 확보까지 가능한 거죠.” 일본 시작으로 글로벌 공략...'DSD 소사이어티' 활동으로 콘텐츠 활성화 유도 닷슬래시대시는 현재까지 누적 투자금 약 110억원 정도를 받았다. 조만간 시리즈A 단계의 추가 투자금 확보를 위한 기업 홍보(IR)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동시에 일본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의 문을 두드릴 예정이다. 한류가 아시아뿐 아니라 북미와 유럽 시장으로까지 확장된 만큼, 한국의 다양한 문화와 일상이 담긴 닷슬래시대시 콘텐츠가 더 많은 쓰임새를 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엔데믹이 되면서 일본을 찾는 여행객들이 늘었고, 국가 간 교류도 활발해졌어요. 그러면서 일본 여행 콘텐츠 비중이 높아졌죠. 앞으로도 이 같은 흐름을 더 빨라지고 강화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일본 사용자가 만들어 내는 콘텐츠도 의미가 클 거란 판단을 했어요. 국내 이용자가 일본에 여행가서 만들어 내는 콘텐츠와 함께 더해지면서 훨씬 더 가치있는 콘텐츠가 만들어질 것 같습니다.” 닷슬래시대시 앱에는 'DSD 소사이어티'란 이름으로 일종의 닷슬래시 인플루언서들이 활동 중이다. 콘텐츠 반응과 참여도, 라이프스타일이나 영상 품질이 우수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DSD 소사이어티 자격을 부여한다. 이들에게는 행사나 브랜드 캠페인 전개 시 참여 우선권이 주어지며 특별한 보상이 제공된다. 현재 약 600명 정도의 DSD 소사이어티가 활동 중이다. “DSD 소사이어티 규모는 적정 수준으로 유지·관리하려고 해요. 자칫 이들의 숫자가 너무 많아지면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이 되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죠. 또 일반 이용자들이 상대적으로 소외되는 것 같은 착시를 일으킬 수 있거든요.” 2분기 영상·음성·이미지 기반 소통 기능 추가...“1차 목표 MAU 30만” 닷슬래시대시는 이용자 활성화 측면에서는 아직 걸음마 단계다. 이 대표는 더 많은 이용자들이 모여들고, 그만큼 영상 콘텐츠가 늘어나게 되면 브랜드들과의 협업도 자연스레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용자 확보와 방문 횟수와 체류시간 증대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를 위해 이 대표는 커뮤니티 기능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또 인기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와의 마케팅도 올 하반기부터는 계획 중이다. “2분기에는 소통의 재미가 적용될 거예요. 기존에는 좋아요와 댓글 기능이 없었거든요. 영상이나 음성, 이미지에 기반한 소통 기능이 기존 SNS와 차별화 된 부분입니다. 같은 관심사·라이프스타일을 가진 이용자끼리 소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에요. 단순한 반응이나 소통이 아닌, 정보 교류나 상대방과 대화를 하는 듯한 소통이 이뤄질 겁니다. 또 하반기에는 오랜만에 나오는 한 뮤지션과 함께 뮤직비디오 제작 캠페인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이창우 대표는 닷슬래시대시의 1차적인 목표를 '월 활성 사용자 수 30만'으로 정했다. 이 목표 달성 시점을 약 1년 후로 잡았다. '이용자 확보-콘텐츠 확대-광고주 증가' 선순환을 기대하고 있다. “월 활성 사용자수 30만 정도가 되면 자체 미디어 기능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얼마나 빠르게 30만을 달성하는지가 중요한 미션입니다. 그렇게 되면 브랜드들도 자신들에게 필요한 라이프스타일 이용자가 확실히 모여있는 곳이란 인식을 가질 거라고 봐요. 이용자들의 방문 횟수와 체류 시간이 증가하고 영상 콘텐츠가 늘어나게 되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브랜드들도 닷슬래시대시에 주목할 거라 봅니다.” 하반기 AI 기술 이용한 '영상 자동 생성' 기능 추가 닷슬래시대시에는 올 하반기 'AI 영상 자동 생성'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브랜드들이 원하는 영상을 닷슬래시에 올라온 영상을 활용해 자동 편집해주는 방식이다. 기능을 놓고 봤을 때 '자동 생성'이라는 표현보다는 '자동 편집'이란 표현이 더 적절해 보인다. 가령 “일본 여행을 주제로 한 15초 짜리 광고 영상을 만들어줘”라고 명령하면, 닷슬래시대시에 등록된 일본 여행 관련 동영상들을 축출해 15초 분량의 영상 광고로 만들어 주는 식이다. “하반기에는 AI 영상 분석와 AI 영상 자동 생성 기능을 통해 기업은 보다 신속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맞춤형 영상 콘텐츠를 수급할 수 있게 됩니다. 닷슬래시대시의 기술 진보와 글로벌 진출에 많은 기대 바랍니다.”

2024.03.01 09:00백봉삼

[MWC]구글 쿠키 사라진 타깃광고판...KT, AI 문맥맞춤으로 해결

구글이 이용자 맞춤형 광고에 쓰이는 제3자 쿠키 지원을 올 9월부터 중단한다고 밝히자 '쿠키리스' 마케팅 대비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우려가 쏟아진다. 구글이 실시한 AB테스트 결과를 보면, 쿠키 기반 기존 타깃 광고를 사용하지 못하면 광고 매출은 절반 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KT는 새로운 광고 전략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용자 개개인 식별 정보를 활용했던 맞춤형 광고에서 나타난 개인정보 문제나 광고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줄이고, 소비자 피로감을 덜어낼 만한 방안을 모색하다 인공지능(AI) 기반 문맥 맞춤 광고에서 답을 찾았다. 문맥 맞춤 광고는 이전부터 존재했지만 자연어처리(NLP) 능력이 떨어져 주목받지 못했는데, 최근 AI 기술 도입으로 이런 문제점이 개선됐다. 키워드 하나하나에 의존하는 대신 AI가 문장 전체를 살피고 문맥을 파악해 적합한 광고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를테면 A 운동화가 허리디스크 원인이 될 수 있다는 뉴스 기사가 있다고 가정해 보자. 키워드만 놓고 보면, A 운동화 광고가 노출된다. 이 기사 핵심은 A 운동화 문제점이지, A 운동화가 아니라는 점을 AI가 파악한다. B 음료수가 당뇨 위험성을 높인다면, B보다는 당뇨 위험성 원인이라는 전체 흐름을 캐치한다는 의미다. KT는 MWC24에서 나스미디어와 협업한 AI 문맥 맞춤 광고 서비스를 선보였다. 여기에는 KT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믿음'이 활용됐다. 이용자 데이터를 이용하지 않고, 단지 웹사이트 방문 유무 정보만으로도 타깃 광고 노출이 가능하다는 게 특장점이다. MWC 현장에서 만난 최명수 나스미디어 경영기획팀 책임매니저는 “AI 문맥 맞춤 광고는 광고주와 소비자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서비스”라며 “맥락을 토대로 한 정밀 타깃팅으로 부적절한 콘텐츠와의 연결을 차단해, 광고주들이 브랜드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맥 맞춤 서비스에는 대용량 한국어를 학습한 믿음을 비롯해 KT LLM 임베딩 모델이 활용됐다. 문맥을 분석해 단어의 중의적 의미까지 정확하게 이해하고, 생성AI 기술로 상품 용도 설명을 만들어 상황 정보에 맞는 광고를 추천할 수도 있다. 문장의 의미적 유사도를 이해하는 모델을 활용했기 때문에, 별도 학습 데이터가 불필요하며 향후 광고 상품군이 변경되더라도 모델 수정이 필요하지 않아 광고 플랫폼 유지 보수가 쉽다. 서비스 관련 특허 출원도 끝마쳤다. 전하영 KT AI 테크랩 딥러닝엔지니어링 프로젝트팀 전임연구원은 “문맥상 내용을 단순 비교하지 않고, 카테고리에 대한 디스크립션을 생성해 함께 견주어보는 차별화한 기술을 가지고 있다”며 “언제 광고가 필요한지, 어떤 목적인지 생성AI를 활용해 디스크립션을 추가하는 형태로 맥락을 파악하기 때문에 품질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광고성과 측정 등 서비스 테스트 단계로, 수익 구조는 아직 구체화하지 않았다. 나스미디어 자체 구축 데이터세트로 AI 문맥 맞춤 광고 서비스를 평가한 결과 타사 생성AI 임베딩 모델 대비 약 27% 우수한 성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호수 나스미디어 책임연구원은 “이미 자체 개발한 데이터관리플랫폼(DMP)을 구축해, 쿠키리스 대안책을 충분히 마련했다”며 “문맥 광고 서비스는 쿠키리스 위에 하나의 타깃팅 정보를 추가한 신규 기능인 셈”이라고 말했다. KT 문맥 맞춤 광고는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최명수 매니저는 “사내 공동 연구 과제를 도출해 하반기 상용화할 예정”이라며 “향후 서비스 완성도를 높여 똑같은 기술 바탕의 태국어 서비스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01 08:05김성현

새 먹거리 찾는 롯데, 청주 新공장 앞세워 전기차 충전기 사업 확대 시동

롯데정보통신이 전기차 충전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청주 신공장을 통해 해외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롯데정보통신은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가 자동화 설비를 갖춘 스마트팩토리 청주 신공장을 준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8일 진행된 신공장 준공 기념 행사에는 EVSIS와 롯데정보통신 임직원을 비롯해 정부기관 및 협력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VSIS가 약 200억원을 투자해 만든 청주 신공장은 연면적 약 5천 평의 5층 건물이다. 이번 신공장 준공으로 생산 능력이 약 2배 이상 증대돼 연간 약 2만 기의 전기차 충전기 생산이 가능해졌다. 청주 신공장은 고중량의 자재를 자동 이동시키는 물류이송로봇(AMR, Autonomous Mobile Robots), 인라인 컨베이어 벨트 등 자동화시스템 도입으로 인당 생산성이 2배 이상 향상됐다. 고객사 납품 기간 단축, 품질 향상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EVSIS는 최근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전기차 충전기 수요에 만족할 만한 수준의 대응력을 갖추게 됐다. EVSIS는 이번 신공장 준공으로 경쟁력이 월등히 개선돼 급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충전시장에서 선두의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EVSIS가 최근 2배 가까운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고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앞두고 있다"며 "시기 적절하게 준공된 이번 신공장이 갖는 의미가 더욱 크다"고 평가했다. EVSIS는 롯데그룹의 유통, 호텔, 서비스 등 사업분야에 전기차 충전기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며 도심 인접 지역에 충전거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EVSIS는 작년까지 4천 기 이상의 충전기를 구축,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7천500기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VSIS는 충전소 운영뿐만 아니라 제조에도 집중하며 국내 전기차 충전기 공급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VSIS는 완속부터 중급속, 급속, 초급속까지 모든 종류의 전기차 충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9개의 자동차 제조사를 상대로 초급속, 급속충전기를 구축하고 현대자동차그룹 E-pit 충전소 공급 계약, 환경부 급속충전기 설치 등 국내 전기차충전기 공급 시장에서도 입지를 탄탄히 다지는 중이다. 또 현재 북미 시장에 30kW, 100kW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해 시범 운영 중에 있다. 240kW, 400kW급 초급속 충전기에 대한 북미 인증 작업도 1분기 내 완료할 예정이다. 여기에 기존 콤보 방식과 더불어 북미 테슬라 충전방식인 NACS 케이블에 대한 대응도 모두 마쳤다. EVSIS는 북미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 시장에도 충전기 공급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일본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또 전기 선박 등 미래형 대용량 모빌리티에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메가와트급 충전기 개발에 착수했다. 올 초 미국 CES 2024에선 1MW급 충전기 프로토 타입을 선보여 국내외 관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롯데정보통신이 이처럼 나선 것은 글로벌 전기차 충전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독일 컨설팅 업체 롤랜드버거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 규모는 지난해 550억 달러(약 71조2천억원)에서 2030년 3천250억 달러(약 421조원)로 약 6배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오영식 EVSIS 대표는 "앞으로 신공장을 기반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전기차 충전기 시장의 새 지평을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4.02.29 16:02장유미

닷슬래시대시, AI로 글로벌 숏폼 마케팅 시장 노린다

닷슬래시대시가 '보상 시스템' 도입 후 이용자 증가 등 큰 폭의 성장세를 확인, 글로벌 진출을 본격 추진한다. 특히 AI 기술을 통한 '영상 분석'과 '영상 자동 생성' 기능의 도입으로 닷슬래시대시의 브랜딩·마케팅 캠페인 활용도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보상형 숏폼 마케팅 플랫폼 닷슬래시대시(대표 이창우)는 29일 서울 종로 마우스포테이토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브랜드 성과와 2024년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닷슬래시대시는 콘텐츠와 커머스가 결합된 숏폼 마케팅 플랫폼이다. 개인은 짧은 일상 영상을 앱 내에 기록하고 기업은 개인이 찍은 영상을 브랜딩 목적으로 구매 후 활용할 수 있다. 지난해 9월 현금화 가능한 보상 시스템을 선보인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닷슬래시대시 이창우 대표는 보상 시스템 도입 이후의 성장세를 주요 지표와 함께 상세히 발표했다. 2023년 4분기 기준 전 분기 대비 ▲앱 설치 마케팅 효율 44% ▲업로더(숏폼을 업로드하는 사용자 수) 98% ▲숏폼 업로드 수 249% ▲숏폼 시청시간 70% 증가 등 큰 폭으로 성장했다. 또 2024년 1월 기준 ▲누적 숏폼 영상 60만 건 ▲다운로드 수 55만 건 ▲월간 이용자 수 7만8천명 ▲누적 가입자 수 25만 명을 기록하는 등 성장 곡선을 그렸다. 이 대표는 주요 성공 요인으로 자극적이고 휘발성이 높은 숏폼 콘텐츠보다, 개인의 관심사에 중점을 두고 콘텐츠를 생성하는 이용자를 공략해 ▲품질은 물론 감도 높은 영상이 플랫폼 내 유통되는 것에 힘써온 점 ▲브랜드와 교두보를 마련해 이용자 영상이 브랜드 캠페인에 쓰이는 경험 제공 ▲영상 사용에 따른 보상 시스템 도입 ▲자체 크리에이터 그룹인 소사이어티와 브랜드 협업 등을 꼽았다. 2024년 사업 계획 부분에서는 이용자 경험 강화를 위해 앱에 '기억의 연결'이라는 콘셉트의 소통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같은 장소, 취미, 브랜드 등 같은 경험을 공유하는 사용자들의 연결 및 커뮤니티에 초점을 맞춰 상호작용과 활용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브랜드와 연계해 마케팅 캠페인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어 올 하반기 도입 예정인 'AI 영상 분석' 기술과 'AI 영상 자동 생성' 기능을 통해 기업은 보다 신속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맞춤형 영상 콘텐츠를 수급하게 될 것이라 설명했다. 두 기술이 적용되면 브랜드는 간단한 키워드 검색만으로도 원하는 숏폼 콘텐츠를 찾을 수 있고, 브랜드의 필요에 맞게 2차 가공이 가능해 브랜딩·마케팅 캠페인에 활용이 용이해질 수 있다. 여기서 영상 자동 생성 기능은 이용자나 브랜드들이 원하는 영상을 닷슬래시에 올라온 영상을 활용해 자동 편집해주는 방식이다. 마지막으로 올해 하반기 일본 진출을 시작으로 글로벌 버전을 출시하겠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닷슬래시대시는 해외 시장 진출 시점에 자동화된 광고 시스템을 선보여 브랜드 또는 광고주가 원하는 키워드의 콘텐츠에 광고를 노출하는 것은 물론, 원하는 타깃에게 광고 캠페인을 전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창우 대표는 "단순 숫자와 인풋대비 일회성 아웃풋에 집중하는 퍼포먼스 마케팅의 시대가 저물고 새로운 마케팅 패러다임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며 "닷슬래시대시는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 양질의 콘텐츠, AI 기술 도입 등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 커머스를 제시하고 토종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9 11:10백봉삼

인터넷 방송 이어 e스포츠까지…게임업계, 디도스 '비상'

지난해 연말부터 아프리카TV와 치지직 등 인터넷 방송인에 디도스(DDoS, 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게임사가 주최하는 e스포츠 대회마저 디도스 공격을 당했다. 지난 28일 열린 '2024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코리아 스프링 스플릿(LCK)' 2라운드 T1과 피어엑스의 경기는 지속되는 디도스 공격으로 게임끊김 현상이 계속됐다. 우여곡절 끝에 1세트는 마무리됐지만, 주최 측은 정상적인 진행이 어렵다 판단해 2세트는 추후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연이은 디도스 공격에 게임사와 스트리밍 플랫폼은 대책 마련을 위해 골몰하고 있다. 하지만 공격 방식이 갈수록 고도화되고 있는 데다 현실적인 보안 한계로 인해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디도스는 서버나 네트워크 대역이 감당할 수 없는 많은 양의 트래픽을 순간적으로 일으켜 온라인 서비스를 사용할 수 없게 만드는 사이버 공격을 의미한다. 해커들이 무작위로 재미 삼아 공격하는 경우도 있지만, 최근에는 상대를 특정해 의도적으로 공격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디도스 테러의 첫 피해자는 인터넷 방송인 2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최근 성행하는 디도스 공격의 주요 타깃은 LOL, 배틀그라운드, 로스트아크 등 온라인 게임을 플레이하는 인터넷 방송인이다. 디도스 사이버테러의 첫 조짐은 12월 말 치지직이 후원한 스트리머 대회 '자낳대'에서 발생한 인터넷 접속장애였다. 당시는 참가자들 개인의 문제일 수 있어 디도스라는 확신을 갖기는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이후 여러 방송인들이 LOL 솔로랭크에서 본인 뿐 아니라 팀원들의 접속이 끊어지는 현상이 벌어지며 디도스 공격에 대한 경계심이 커지기 시작했다. '페이커' 이상혁, '쇼메이커' 허수 등 LOL 프로게이머들도 솔로랭크를 돌리며 개인방송을 하는 도중 이같은 현상을 겪었다. 로스트아크의 신규 보스 '카제로스' 레이드 에키드나를 진행하던 유명 방송인들도 디도스 피해를 입었다. 출시 첫날 최초 클리어를 목표로 방송을 진행하던 스트리머 공격대 '산악회'와 '로아사랑단'도 공격 대상이 됐다. 인터넷 방송 넘어 e스포츠까지 마수 뻗친 디도스 테러 무차별적 디도스 공격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지난 25일 열린 '2024 LCK 스프링 스플릿' 2라운드 디플러스 기아와 DRX와의 경기는 디도스 공격으로 여덟 차례 중단됐다. 양 팀 선수들은 지속적으로 게임 끊김 현상이 발생해 정상적으로 경기를 치르기가 어렵다고 호소했다. 결국 이날 오후 3시 시작한 경기는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다 종료까지 7시간이 소요된 후에야 끝났다. 뒷 경기인 OK저축은행 브리온과 광동 프릭스의 대결은 다음날 롤파크가 아닌 각 팀 숙소에서 진행됐다. LCK 측은 이후 안내문에서 "발생했던 이슈를 면밀히 조사한 결과 디도스 공격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확인했다. 유사한 상황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고자 부득이하게 팬 여러분에게 사전 안내 없이 숙소에서 온라인으로 경기를 진행하기로 했다"라며 갑작스럽게 경기 일정을 변경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모든 리그 관계자들은 28일로 예정된 6주 차 경기를 예정대로 치르기 위해 최선을 다해 디도스 공격으로 의심되는 상황에 대한 대비책을 강구 중이다"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디도스 공격으로 추정되는 상황이 재발할 경우에는 10개 팀과 미리 협의한 프로토콜에 따라 ▲경기 속행 ▲규정집에 의거한 판정승 ▲일정 조정을 고려한다고 밝혔다. 다만 디도스 공격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구체적인 기준과 조정 경기 시점은 외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이런 대응 방안에도 불구하고 28일 열린 T1과 피어엑스와의 경기에서도 디도스 공격은 이어졌다. 경기 시작 직후부터 양 팀 선수들은 네트워크 불안정 현상으로 인한 불편함을 호소했다. 주최 측은 경기를 3분대, 6분대, 17분대, 21분대에 중단했다 재개했다. LCK 측은 "최선을 다해 대책을 세웠으나 계속해서 바뀌는 공격 패턴과 방식으로 인해 2세트는 진행하기가 어렵다. 팀과 협의를 통해 1세트는 퍼즈(정지)가 걸리더라도 완료하기로 결정했고, 2세트는 추후 일정을 잡아 진행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보안업계 "디도스 공격, 점점 더 고도화…방어 쉽지 않아" 현재 게임사와 스트리밍 플랫폼이 디도스 공격 방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당장 이렇다 할 해결책이 없다는 것이 여러 보안업계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통상적으로 기업과 정부기관의 경우 보안전문 기관 솔루션을 사용하기에 상대적으로 디도스 공격을 방어하는데 용이한 측면이 있다. 하지만 인터넷 방송인들은 개인 PC로 방송을 송출하기 때문에 보안이 취약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보안업계 한 관계자 "결국 보안 방어벽이 뚫렸거나 개인이 사용하는 컴퓨터 인터넷 회선에 부여된 IP가 유출된 것이 이번 디도스 공격의 원인"이라며 "디도스 공격은 단순 명령 행위를 반복해 공격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원천적으로 막는 것 자체가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는 디도스 공격 방식이 다양해지고 있다. 기존 디도스는 개인 PC를 통해 공격하는 방식이었다면, 이제는 특정 지역과 IP 대역을 확대해서 광범위하게 타격하는 방식의 프로그램도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번 디도스 공격을 두고 목적성이 불분명해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통상적으로 특정 기업을 상대로 디도스 공격을 하는 대상은 금전을 요구하거나 협박을 하는 경우가 있다"며 "하지만 이번 건은 대회 일정을 방해하거나, 단순히 인터넷 방송인들을 괴롭히려는 모습이 보인다. 이는 순수한 악의에서 나온 행동일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했다. 이어 "사실 디도스 공격 범인을 추적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딥웹이나 인적사항을 숨길 수 있는 플랫폼을 통해서 범죄 모의를 하거나 디도스 프로그램을 거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며 "보안 담당자가 상주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지만, 해당 인력이 많지도 않고, 비용 측면에서도 감당하기 쉽지 않다. 물론 그럼에도 기민하게 움직일 필요는 있다"고 강조했다. 게임업계 "게임사도 디도스 피해자…수사기관 적극적 움직임 보여야" 게임업계에서는 전방위적인 디도스 테러를 막기 위해서는 검찰 및 경찰 등의 수사기관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게임사에서도 개별 보안팀이 자체 조사를 하고 있지만, 별도 수사권이 없기에 한계가 명확하다는 것이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금융권이나 국가기관에서 디도스 공격을 당했을 경우 수사기관이 적극적으로 움직이지만, 아무래도 게임 산업군의 경우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다는 인식이 있는 것 같다"며 "특히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방송인들이 피해를 입었을 때는 이러한 부분이 더욱 컸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제는 생중계로 진행되는 e스포츠 리그가 공격을 받은 만큼 수사기관도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용자들의 인식 변화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디도스 공격에 대한 비난이 특정 게임사로 쏠리는 경향이 있다. 어느 정도의 과실은 있을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게임사 역시 피해자라는 점"이라며 "결국 이렇게 서로를 비난하는 행위는 악의를 가진 범죄자에게 만족감을 주고 문제해결을 지연시킬 수 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정보통신망법(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정보통신망의 안정적 운영을 방해할 목적으로 대량의 신호, 데이터를 보내거나 부정 처리하도록 하는 방법 등으로 장애가 발생하게 한 이'는 5년 이하의 징역 혹은 5천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한다.

2024.02.29 10:11강한결

SK스토아, 매일 방송 '쇼핑 플레이 리스트' 프로그램 시작

SK스토아(대표 박정민)는 평일 특정 시간대에 매일 방송하는 새 프로그램 '쇼핑 플레이 리스트'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홈쇼핑 주 고객 층인 4050세대 여성을 대상으로 차별화 상품과 콘텐츠를 선보이며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고객 맞춤형 방송을 만들기 위해 SK스토아의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SK스토아가 새로 선보이는 '쇼핑 플레이 리스트'는 다음달 4일부터 매주 평일 오전 10시 41분부터 11시 41분으로 편성하고 패션잡화, 트렌드, 리빙, 일반식품 등 카테고리의 상품을 선보인다. 특히 트렌드 상품, '핫 이슈' 상품, 잘 알려진 브랜드 상품을 집중적으로 투입하고 사전 상품 기획을 통한 특별 조건을 마련해 보다 많은 고객을 끌어 모은다는 계획이다. 첫 방송의 포문은 명품으로 연다. 버버리, 구찌, 제옥스 등 유명 브랜드의 의류와 잡화 상품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성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버버리 옥스클로즈 롱 자켓(139만원) ▲구찌 플라워 실크 스카프(49만8천원) ▲제옥스 스페리카 여성 로퍼(18만9천원) 등으로 구성됐으며 봄 시즌 옷장에 반드시 갖춰야 하는 아이템으로 준비했다. 오는 5일에 진행하는 두 번째 방송에서는 'TS슈퍼케라틴 샴푸'를 선보인다. TS샴푸와 SK스토아가 손잡고 만든 단독 상품으로 '500g 4통+100g 4통+체험분 6g 4매+전용 쇼핑백' 구성으로 판매한다. 특히 이번 방송 론칭 기념으로 3천원 특별 할인을 진행하는 가운데 오직 이번 방송을 통해서만 진행하는 역대 최저가 행사로 준비한 것이 특징이다. TS 샴푸는 가수 임영웅이 모델로 활약하며 더 유명해진 브랜드로 4050세대 여성 고객에게 주효할 것으로 전망한다. 6일에는 SK스토아에서 가장 많이 팔린 브랜드 중 하나인 '스케쳐스 아치 핏 운동화' 판매 방송을 진행한다. 지속적으로 시청자가 증가하고 있는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방송과의 시너지도 높인다. 쇼핑 플레이 리스트 TV쇼핑 방송을 통해 선보인 상품을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40분부터 오후12시까지 80분 간 특별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통해 함께 판매하는 것이다. TV방송 시간 보다 20분 더 진행해 TV에서 모바일로 시청 인원을 유입하려는 전략이다. 쇼핑 플레이 리스트 시작을 기념해 다양한 기획전도 진행한다. 먼저 해당 행사 상품을 주문하는 고객에게는 10% 적립금(최대 5만원)을 제공한다. 또한 신규가입 고객에게는 15%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여기에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한 경품 행사도 마련했다. 구매 고객 중 111명을 선정해 삼성 제트봇 AI 로봇청소기(1명), 다이슨 슈퍼소닉 드라이기 HD15(10명), 록시땅 핸드크림&립밤세트(100명) 등을 증정한다. 신희권 SK스토아 커머스사업그룹장은 “지난 해부터 홈쇼핑 업황이 어려워진 가운데 이를 타개하고자 신규 고객을 효과적으로 유입할 수 있는 방송을 기획하게 됐다”며 “고객 데이터를 어느 때보다 철저하게 분석해 만든 방송인 만큼 올해 SK스토아를 이끌 방송이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2024.02.29 10:03안희정

"퍼스트 무버 가려면 복잡한 규정 없애야"

"국가 R&D체계를 '퍼스트 무버'(First Mover·시장 선도자) 전략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얘기를 한지 10년도 더 됐습니다. 지금도 못 가고 있습니다." 이석래 전 국립중앙과학관장은 지난 28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원장 이호성)이 마련한 '2024 KRISS 리더십 특강'에서 '세상을 바꾸는 기술 패스트 팔로어에서 퍼스트 무버로'를 주제로 초청 강연을 했다. 이날 강연에서 이 관장은 과학기술계가 10년 넘게 주창하고 있지만 여전히 '퍼스트 무버'로 못 가고 있는 이유를 조목조목 꼬집었다. 과학기술 분야 공무원으로 27년 동안 재직한 이 관장은 이날 연구비와 성과평가, 전략기술, 예타, 기술료, 출연금 등 각 분야별로 PPT만 400페이지가 넘는 정책 자료를 들고 나와 참석자들을 놀라게 했다. “퍼스트 무버는 사실 학문적으로 없는 단어입니다. 선진국은 처음부터 퍼스트 무버처럼 일을 합니다. R&D 자체가 그리 정착돼 왔습니다.” 이 전 관장은 “우리가 퍼스트 무버로 가기 위해서는 연구비 기본 규정 이외 규정은 모두 철폐해야 한다”며 “연구개발 분류 체계도 너무 복잡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퍼스트 무버의 대표적인 사례로 아테네의 해군 육성 전략을 꼽았다. 사고 대전환 그리스 해상 패권 100년 장악 “고대 아테네 정치가 테미스토클레스가 페르시아 위협에 대비해 주변의 온갖 반대를 설득하며 신형군선 200척을 건조했어요. 이 때문에 그리스는 해상 패권을 100여 년이나 장악했습니다. 육지에서 주로 싸우던 당시로는 엄청난 사고 대전환이었습니다.” 현대 과학기술의 특징에 대해선 복잡성, 대형화, 불확실성, 신속성, 영향력, 융합성, 일등성 등으로 규정했다. 이 특징을 분석하면 대응 전략이 도출된다. 이 전 관장은 퍼스트 무버가 가는 길의 역량과 방향에 대해 ▲문제정의 ▲창의 ▲중·장기 ▲실증·제도 창조 ▲바텀-업 결과 선택 ▲미래사회 예측 ▲누적된 연구결과 등 7가지로 압축, 정리했다. 이 가운데 문제 정의가 가장 중요하기에, 여기에 시간과 비용을 더 투자해 달라고 주문했다. 10여 년 전부터 논의해온 출연연의 임무 중심형 프로젝트로의 전환도 강조했다. 또 기술 결과물 확산을 지향하고, 정부내 중앙집중식 제어를 지양해야 한다는 조언도 꺼내 들었다. 이 관장은 또 과학기술 행정과 정책에서 가장 큰 문제로 감사와 언론, 국회의 지나친 개입도 경계했다. 자칫 이들 세 집단이 정책에 적극 개입하면 대응 지침이 만들어지고, 법제화로 이어져 되레 과학기술 발전을 후퇴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전 관장은 혁신이 안되는 이유에 대해 ▲아직 견딜 만 하거나 ▲고정관념이나 편견 ▲남의 눈치 △나도 안다는 착각과 실천 부재 ▲마찰 회피와 단념 포기 등이라고 지적했다. 이 전 관장은 서울대를 나온 행정고시(40회) 출신이다. 1998년 과학기술부에 발을 들여 놓은 이래 정책조정, 기획재정, 융합기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를 수행해 왔다. 최근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무원이 선정한 '가장 닮고 싶은 선배'에 뽑히기도 했다

2024.02.29 10:01박희범

마브렉스 MBX 토큰,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코인원에 상장

블록체인 전문회사 마브렉스(MARBLEX)는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코인원에 MBX 토큰을 상장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용자들은 오늘 오후 7시부터 코인원에서 MBX 토큰 거래 및 입출금을 진행할 수 있다. 마브렉스는 거래소 상장을 기념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다음 달 5일까지 이벤트 기간 내 일별 마브렉스 10만 원 이상을 거래한 이용자에게 리워드를 지급하는 '거래 기여도 이벤트'를 선보인다. 일별 MBX 거래 기여도에 따라 차등으로 보상이 제공되며, 인당 일별 최대 660 MBX 획득이 가능하다. 또한 일별 MBX 거래 기여 상위 10명의 이용자에게는 'Lunar NFT'를 지급한다. 기여도 1위는 Lunar NFT 3개, 2~3위는 인당 2개, 4~10위는 인당 1개를 획득할 수 있다. MBX를 보유하고 있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홀딩 이벤트'는 3월 10일까지 진행된다. 우선 이벤트 기간 내 신규 가입 회원 중 MBX 보유 회원 200명을 랜덤으로 추첨해 인당 22 MBX를 지급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최근 1년(2023.02.27~2024.02.27)이내 거래 내역을 보유한 기존 회원 중 MBX 보유 회원 200명을 랜덤으로 선정, 동일한 MBX를 제공한다. MBX 보유량에 따라 'Puzzle NFT'도 차등 지급한다. 1~10위는 인당 Puzzle NFT 28개, 11~20위는 인당 21개, 21~50위는 인당 14개, 51~100위는 인당 7개, 101위~804위는 인당 1개를 받는다. 한편, 마브렉스는 올해 상반기 로드맵을 공개하고 클레이튼과 협업을 통해 게임파이 플랫폼을 활용한 생태계를 원활하게 통합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클레이튼 생태계 내에서 마브렉스의 MBX 토큰이 영향력을 발휘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2024.02.28 17:35이도원

[MWC] "5G특화망 구축, HFR이 책임진다"

통신장비 제조업체 HFR이 MWC24에서 비용 부담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5G 특화망 솔루션을 제시했다. 5G 특화망이란 기업이 공장, 건물 등 특정 지역에서 5G 주파수를 직접 할당받아 기지국을 구축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음5G'로도 불린다. 이를 구성하기 위해선 단말부터 무선장치(RU), 매니지먼트 서버 등이 뒷받침돼야 한다. 또 이음5G 시장이 활성화하려면, 가격 서비스 모니터링, 접근 편의성 등까지 고려해야 한다. HFR은 이런 과제를 합리적인 가격의 사전 통합된 엔드 투 엔드 5G 체계로 해결한다. 쉽게 말해 단말, RU, 매니지먼트 서버 등 5G망 구성을 위해 필요한 요소 하나하나를 한데 모은 것. 그 결과 운영 편의성이 높아진 동시에, 장애 발생률이 줄어들었다. 전력 소모도 60% 이상 줄일 수 있다. HFR은 my5G 솔루션으로 기업, 공공기관이 편리하고 저렴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대부분 기업간거래(B2B), 기업정부간거래(B2G)형 사업이다. 회사는 대용량, 다중셀 기지국의 가상화로 초소형 서버에 실현된 my5GBox를 통해 기업이 고가의 고속 전용회선을 사용하지 않고 일반 인터넷 회선이나 저궤도위성 인터넷 회선을 이용 가능하도록 한다. 회사는 기업 이용자에 작은 조직으로도 완전하게 이음5G와 앱을 제공하고 비용을 정산할 수 있도록 서비스운영센터(SOC)를 공급하고, 네트워크운영센터(NOC)를 통해 현장에 네트워크 장비를 설치, 유지 보수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HFR이 이음5G 사업자 통합관리시스템을 담당하는 셈이다. 여기엔 디지털트윈이 적용된다. 가령 기업에 납품하는 5G 장비에 오류가 발생하면, HFR이 증강현실(AR) 기반 앱을 통해 네트워크미니멀시스템(NMS)으로 바로 대응할 수 있다. 한 직원이 사내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으로 네트워크 부하가 걸리면, 이를 차단하는 것도 HFR 역할이다.

2024.02.28 11:19김성현

한국 온 저커버그, 조주완 만나고 XR스타트업 미팅도

10년만에 한국에 온 메타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가 28일 오후 조주완 LG전자 CEO를 만난 후 국내 XR 스타트업과 미팅을 갖는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27일 밤 2박3일 일정으로 방한해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조주완 LG전자 사장, 국내 확장현실(XR) 스타트업과 만날 예정이다. 저커버그 CEO는 이재용 회장과는 AI 협력, 조주완 대표와는 XR(확장현실) 헤드셋 공동 개발과 관련된 논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메타는 XR헤드셋인 퀘스트3 기술 고도화를 위해 국내 기업들과의 협업뿐만 아니라, 콘텐츠 확보에도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만나는 XR스타트업들은 이미 메타나 애플 비전프로와 협력중인 회사들로 알려졌다. 메타측은 외신에 "저커버그 CEO는 개인 여행으로 일본에 있으며, 있는 동안 몇몇 주요 파트너들과 만날 예정"이라며 "알려진 것과 같이 주요 파트너들과 회의를 위해 잠시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알린 바 있다. 메타코리아는 저커버그 CEO의 일정과 계획에 대해 말을 아꼈다. 저커버그 CEO는 현재 아시아 투어 중이다. 저번주 스키여행을 위해 일본에 간 그는 도쿄에서 기시다 총리와 면담을 갖기도 했다. 저커버그 CEO는 27일 기시다 총리와 회담 후 언론을 만나 "AI와 기술의 미래에 대해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기술 관련) 일본 대처가 흥미롭다"고 말했다. 한국 일정이 끝나면 저커버그 CEO는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잠나가르로 떠난다. 여기서 인도 부호인 무케시 암바니 막내아들 아난트 암바니 결혼식 전 축하 행사에 참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내달 1일부터 3일간 열리는 이 행사에는 여러 유명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2024.02.28 11:14안희정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IP, 인도 개척 성공적

크래프톤이 오랜시간 인도 지역 개척에 노력해온 가운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가 서비스 안정궤도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인도 외 중동 등 새로운 지역 개척에도 나선 만큼 단기간 추가 성과를 얻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28일 모바일 시장 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가 누적 매출 1억 달러(약 1천300억 원)를 돌파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는 지난 2021년 7월 출시됐지만, 그 다음해인 2022년 7월부터 약 10개월 간 현지 서비스가 중단된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5월 서비스 재개 이후 현지 이용자들을 다시 사로잡으며 인기작 반열에 올랐다는 평가다. 이 게임의 누적 매출 1억 달러 돌파는 현지 서비스 중단 기간을 빼면 약 1년반 만이다. 다운로드 수는 같은 기간 1억 건을 넘어섰으며, 안드로이드 매출과 다운로드 비중은 90% 이상으로 알려졌다. 또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IP로 보면 보면 인도 이용자 비중은 1위로 나타났다. 인도 이용자 비중은 중국(14.8%) 대비 7.7% 높은 22.5%였다. 이 같은 성과는 현지 이용자들의 입맛에 맞는 콘텐츠를 재구성해 선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인도 현지 법인 설립 이후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현지 게임 서비스 사업에 시너지를 냈다는 해석도 있다. 크래프톤 측은 지난 2020년 11월 인도 현지에 별도 법인을 설립한 이후 게이밍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을 선보이기도 했다. 여기에 인도 현지에서 e스포츠 대회 등을 개최하며 기업 브랜드 영향력 확대에도 나선 상태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인도 지역에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 대표는 지난 8일 2023년 연간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를 향후 10년 이상 장기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다"며 "e스포츠 시장을 선도하며 생태계를 만드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 게임 라인업도 적극 확대해 현지 최고의 게임 퍼블리셔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크래프톤의 시장 개척은 인도에서 끝나는 게 아니다. 중동과 아프리카 등으로도 눈을 돌렸다. 특히 이 회사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등에 배틀그라운드 IP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2021년 요르단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인 타마템 게임즈에 600만 달러(약 80억 원)를 투자했고, 2022년 두바이에 이어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펍지: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배틀그라운드'는 오는 8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될 예정인 'e스포츠 월드컵'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가능성도 높아 주목을 받고 있을 정도다. e스포츠 월드컵의 전신은 게이머즈8로, 상금 규모는 역대 최대가 될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배틀그라운드 IP로 급성장한 크래프톤은 신작 개발 뿐 아니라 퍼블리싱 사업에도 진심인 게임사"라며 "인도에 이어 중동 등 새 지역 진출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대회도 글로벌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어 향후 기업 브랜드 인지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2.28 11:00이도원

CJ온스타일 라방서 인스파이어 리조트 주문금액 53억원 달성

CJ온스타일이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방송(이하 라방)에서 판매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이용권이 총 53억원에 육박하는 주문금액 성과를 냈다고 28일 밝혔다. 자사 모바일 라방 국내 호텔리조트 방송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이슈 상품을 발빠르게 라방에 편성한 소싱력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상품'과 '믿고 사는 셀러', '플랫폼' 3박자가 통한 결과다. 특히 CJ온스타일의 모바일 라이브 기획 프로그램인 '럭셔리체크인'과 유튜브 '핫딜 셋 넷 오픈런' 등 다양한 라방을 활용해 만들어낸 역대 최대 성과다. 도합 31만명이 넘는 고객이 해당 방송을 시청했다. 전체 주문고객 중 30대가 38%, 40대가 49%로 '모바일 라방 큰 손'인 3040 세대가 총 87% 비중을 보였다. 핫플레이스를 발빠르게 소개해 트렌드에 민감한 MZ 등 3040 세대를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일 '깔끔왕' 셀럽 브라이언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를 소개하는 유튜브 오픈런 방송을 시작으로 22일 럭셔리체크인 90분 특별방송까지 구성이 알찼다. 럭셔리체크인의 경우 지난해 1월 파라스파라로 시작해 워커힐 더글라스, 제주 아트빌라스, 롯데호텔 제주, 소피텔 앰버서더 서울 등을 선보여 5성급 등 프리미엄 숙박권 니즈가 높은 고객들의 집중도가 높은 프로그램이다. 여기에 방송 중 선착순 스위트룸 무료 업그레이드, 룸 온리 패키지 역대 최저가 등 CJ단독할인을 선보인 영향도 컸다. 앞으로도 CJ온스타일은 인스파이어와 같은 핫플레이스를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선보일 예정이다. 올 봄에는 '컴온스타일' 기간 '럭셔리체크인 위크'를 통해 4월8~12일 5일간 매일 저녁 9시 전국 각지의 5성급 호텔을 만나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할 계획이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앞으로도 핫플레이스 등 라이징 상품은 CJ온스타일 모바일 라방에서 가장 먼저 구매한다는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8 08:54안희정

日 총리 만난 저커버그 "AI와 기술의 미래 대화 나눠"

메타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나 인공지능(AI)에 대해 논의했다. 27일 후지뉴스네트워크(FNN)는 저커버그 CEO가 기시다 총리와 도쿄 관저서 오후 늦게 면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저커버그 CEO는 기시다 총리와 회담 후 언론을 만나 "AI와 기술의 미래에 대해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기술 관련) 일본 대처가 흥미롭다"고 말했다. 저커버그 CEO가 일본 총리와 만난 것은 처음이 아니다. 2012년 노다 요시히코 전 총리를 만나 동일본 대지진 이후 페이스북의 재난 상황 활용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2014년에는 아베 신조 일본 전 총리를 만나 페이스북의 안전 확인 기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저커버그는 스키 여행을 위해 일본에 방문했고,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한국과 인도도 방문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저커버그 CEO는 28일부터 29일까지 방한해 대통령실뿐만 아니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조주완 LG전자 대표를 만날 예정이다. 이재용 회장과는 AI 협력을, 조주완 대표와는 XR(확장현실) 헤드셋 공동 개발과 관련된 논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과는 29일 오전에 만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 측은 "저커버그 CEO는 개인 여행으로 일본에 있다. 있는 동안 몇몇 주요 파트너들과 만날 예정"이라며 "알려진 것과 같이 주요 파트너들과 회의를 위해 잠시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커버그 CEO는 한국 일정을 끝내고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잠나가르로 떠난다. 여기서 인도 부호인 무케시 암바니 막내아들 아난트 암바니 결혼식 전 축하 행사에 참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내달 1일부터 3일간 열리는 이 행사에는 여러 유명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2024.02.27 19:39안희정

데이비드 베컴 옆 '삼양' 배너 떴다…"미국 진출 박차"

삼양라운드스퀘어가 미국 프로축구팀 LA갤럭시의 '2024 메이저리그사커(이하 MLS)' 홈 개막전 스폰서십으로 참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스폰서십으로 경기 중 데이비드 베컴 옆 '삼양' 배너가 등장하며 글로벌에서 삼양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지난 25일 열린 LA갤럭시와 인터 마이애미 CF 경기 스폰서십을 기점으로 미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전략이다. 그 일환으로 LA갤럭시 홈구장인 디그니티 헬스 스포츠 파크 곳곳에 위치한 LED 보드판을 비롯해 관중 주목도가 높은 스코어보드에 그룹 광고, 불닭 브랜드 광고 등을 경기 내내 노출했다. 또한 경기장을 찾은 관중 대상으로 불닭볶음면, 불닭소스 등으로 구성된 샘플링 키트도 제공했다. 이번 경기는 LA갤럭시의 2024 MLS 개막전이자 인터 마이애미 CF 소속인 리오넬 메시가 처음으로 LA갤럭시 홈구장을 방문하는 경기로, 일찌감치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실제로 3만여 석 전석 조기 매진됐으며, 25일 오후 5시 30분(현지시간 기준) 황금 시간대에 애플TV, FOX 등을 통해 미국 전 지역 생중계됐다. 여기에 인터 마이애미 CF 구단주인 데이비드 베컴 및 영국 해리 왕자, 킴 카다시안 등 약 200여명에 달하는 유명 인사들이 경기장을 찾기도 했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이번 마케팅을 통해 미국법인 삼양아메리카가 위치한 로스앤젤레스는 물론 미국 전 지역을 대상으로 그룹 브랜드와 불닭 브랜드의 동시 노출과 인지도 상승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리오넬 메시의 이적 이후 MLS 인기가 크게 늘어난 데다, LA갤럭시의 홈 개막전이라는 특수성이 더해진 경기인 만큼 규모감 있는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이번 마케팅은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한 마케팅의 일환으로, 불닭 브랜드 위상 강화는 물론 삼양라운드스퀘어의 인지도 향상을 위해 준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하고 효율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글로벌 종합 식품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7 19:10최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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