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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EU, 배터리 여권제 도입···우리도 관련 법 정비 시급

최근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고는 전기차 배터리의 안전성 우려를 다시 한번 부각시켰다. 이번 사고로 140여 대의 차량이 전소되고 120여 명의 주민이 대피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전기차 시대가 본격화하면서 배터리 안전성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배터리 전 생애주기에 걸친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배터리 여권제' 도입이 추진되고 있어 주목된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년) 전기차 화재 발생 건수는 총 13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기차 1만 대당 0.93건 수준으로, 내연기관 차량 화재 발생률(1만 대당 0.90건)과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면서 화재 건수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기차 화재는 일반 차량 화재와 달리 몇 가지 특수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의 '열 폭주(thermal runaway)' 현상으로 인해 화재가 급속도로 확산할 수 있으며, 일단 진화한 후에도 재발화할 위험이 있어 장시간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또 화재 시 배터리에서 유독가스가 발생해 2차 피해 위험이 크고, 물을 이용한 일반적인 소화 방식으로는 진화가 어렵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러한 안전성 우려와 함께 최근 전기차 배터리 정보 공개를 둘러싼 논란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 8월, 현대자동차는 국내 완성차 업체 중 처음으로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했다. 현대차의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에는 LG에너지솔루션, SK온 배터리가 탑재됐음이 확인됐다. 이는 소비자의 알 권리를 존중하고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는 긍정적인 조치로 평가받았다. 반면, 일부 다른 완성차 업체들은 여전히 배터리 제조사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어 대조를 이루고 있다. 특히 최근 화재가 발생한 벤츠 전기차 EQE의 경우, 당초 중국 배터리 1위 업체인 CATL 제품이 탑재된 것으로 잘못 알려졌다가 국토부 조사 등을 통해 10위권 업체인 중국 파라시스 제품이 탑재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는 배터리 정보의 불투명성으로 인한 문제점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이러한 사건들은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과 정보 투명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됐다. 소비자들은 자신이 구매한 전기차에 어떤 배터리가 장착돼 있는지, 그 배터리 안전성은 어떠한지에 대한 정보를 알고 싶어 한다. 또한,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을 위해서도 배터리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필수적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배터리 정보의 체계적 관리와 공개에 대한 필요성이 전 세계적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EU는 지난해 7월 새로운 배터리 규정을 채택했다. 이 규정은 배터리의 안전성, 지속가능성, 순환경제를 촉진하기 위한 포괄적인 프레임워크를 제시하고 있으며, 그 핵심 요소 중 하나가 바로 '배터리 여권제'다. EU 배터리 규정에 따르면 2026년부터 전기차 제조업체들은 소비자에게 배터리 제조사 정보를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한다. 배터리 여권은 배터리의 원료 조달부터 제조, 사용, 재활용에 이르는 전 과정의 정보를 담은 전자기록으로, QR코드를 통해 접근할 수 있다. 여기에는 제조사 정보, 배터리 용량, 전압 등 기본 사양, 탄소발자국 정보, 재활용 원료 함량, 성능 및 내구성 데이터, 배터리 구성 물질 정보, 해체 및 수리 관련 정보, 안전 관련 정보 등이 포함된다. EU 외에도 미국과 중국에서도 배터리 정보 공개 의무화가 추진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2026년부터 ACC(Advanced Clean Car)Ⅱ 규정을 통해 배터리 제조사와 구성 물질, 전압, 용량 등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하도록 하고 있다. 중국은 이미 2018년부터 '배터리 이력 추적 플랫폼'(EVMAM-TBRAT)을 구축해 배터리 제조사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국제기구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OECD 다국적 기업 가이드라인'을 통해 배터리 원산지나 제조회사 출처를 숨기는 것은 소비자를 오도하는 불공정한 표시로 지양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와 달리 우리나라는 현행법상 전기차 제조사 외에는 배터리 제조사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없는 실정이다. 국토교통부가 내년 2월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를 도입하기로 했지만, 이를 통해서는 소비자가 직접 배터리 정보를 알기 어렵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된다.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를 앞두고 배터리 정보 공개가 이미 세계적 추세인 만큼 국내에서도 안전한 전기차 주행과 소비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관련 법·제도 정비가 필요하다. 자동차등록증에 배터리 제조사 정보를 담거나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차량 브로슈어에 배터리 제조사 정보를 포함하는 방안, '배터리 이력제'를 도입해 배터리에 일련번호를 부여하고 제작사 정보를 관리하는 방안 등이 검토될 수 있다. '배터리 여권제' 도입의 가장 큰 의의는 배터리의 전 생애주기에 걸친 투명성과 추적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배터리의 안전성을 향상시키고, 순환경제를 촉진하며, 탄소발자국을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배터리 상태와 이력을 정확히 파악함으로써 잠재적 위험을 사전에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으며, 수명이 다한 배터리의 재사용이나 재활용을 위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자원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배터리 제조 과정의 탄소발자국 정보를 공개함으로써 기업들의 저탄소 생산을 유도할 수도 있다. 그러나 배터리 여권 제도의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서는 몇 가지 법적 과제가 남아있다. 첫째, 글로벌 공급망에 걸친 데이터 수집과 공유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 둘째, 기업의 영업비밀 보호와 정보 공개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법적 장치가 필요하다. 셋째, 서로 다른 시스템 간 상호운용성을 확보하기 위한 표준화 법규를 제정해야 한다. 넷째, 배터리의 재사용·재활용 단계에서 배터리 여권 관리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는 법규가 필요하다. 우리나라도 전기차 시대에 대비해 배터리 안전성과 순환경제 촉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최근 국회가 전기차 충전시설의 소방·안전 기준을 강화하는 법안들을 발의한 것은 바람직한 움직임이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EU의 배터리 여권제와 같은 포괄적인 배터리 관리 체계 도입을 위한 법제화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 기업, 연구기관이 협력해 국내 실정에 맞는 배터리 정보 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 동시에 국제 표준화 작업에도 적극 참여해 우리 기업들의 이해관계를 반영하는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 배터리는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이자 새로운 성장 동력이다. 배터리 안전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것은 산업 경쟁력 강화와 탄소중립 실현의 토대가 될 것이다. 이를 위해 배터리 정보 공개 의무화와 관련한 법제도 정비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다. 전기차 시대의 안전과 소비자 권리 보호를 위해, 그리고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련 법규의 조속한 정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2024.08.26 10:17황규호

PC AI 성능 측정 벤치마크 프로그램 '긱벤치 AI' 등장

PC와 스마트폰 성능 비교에 가장 흔히 쓰이는 것이 바로 벤치마크 프로그램이다. 통제된 환경에서 서로 다른 회사(혹은 같은 회사) 프로세서나 제품 성능을 수치와 그래프로 가장 잘 비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CPU 성능 비교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기반 자동화된 스크립트로 반응 시간을 측정하는 PC마크나 UL 프로시온을, GPU 성능 비교는 3D마크(3DMark)나 각종 게임에 내장된 벤치마크 모드를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지난 해 말부터 등장한 AI PC의 실제 처리 성능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는 없었다. 윈도 운영체제 탑재 PC 성능 비교용으로 널리 쓰이는 UL 프로시온 역시 AI 이미지 생성 벤치마크와 AI 컴퓨터 비전 벤치마크를 내장했지만 맥OS는 지원하지 않았다. PC·스마트폰용 프로세서 성능 비교에 널리 쓰이는 '긱벤치'(Geekbench)를 만든 프리미티브랩스는 최근 AI 성능 측정용 벤치마크인 '긱벤치 AI 1.0'을 정식 출시했다. 인텔과 AMD 등 x86 기반 프로세서, 애플 M시리즈와 퀄컴 스냅드래곤 등 Arm 기반 PC에서 보다 폭 넓은 비교가 가능하다. ■ 주요 PC 프로세서, AI 성능 TOPS로 비교 AI 처리 성능에는 다양한 요소가 작용한다. 먼저 CPU 뿐만 아니라 NPU와 GPU가 함께 개입하는데다 FP32(부동소수점, 32비트), FP16(부동소수점, 16비트)나 INT8(정수, 8비트) 등 데이터 정밀도도 영향을 미친다. 여기에 각 운영체제나 프로세서 제조사마다 지원하는 AI 처리용 라이브러리에도 차이가 있다. 인텔은 AI 실행을 위한 자체 라이브러리 '오픈비노'를 제공하며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운영체제는 ONNX 런타임을 지원한다. 애플은 M 시리즈 실리콘에 내장된 NPU를 활용할 수 있는 라이브러리인 코어ML을 이용한다. 지금까지 각 제조사는 NPU 성능을 비교하기 위한 요소로 TOPS(1초 당 1조 번 AI 연산)를 내세웠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계산상으로 얻은 값이며 실제 성능을 정확히 반영하기 어렵다. ■ 긱벤치 AI, 폭넓은 운영체제·프로세서 지원 프리미티브랩스가 지난 14일 공개한 긱벤치 AI는 윈도11과 맥OS 등 다양한 운영체제는 물론 인텔, 퀄컴, 애플, AMD가 제공하는 최적화된 라이브러리를 모두 활용한다. 인텔 오픈비노, 마이크로소프트 ONNX, 애플 코어ML을 지원하며 지원 운영체제 역시 윈도와 맥OS로 확대했다. CPU와 NPU 별로 지원하는 라이브러리와 데이터 정밀도를 달리하며 작동 시간을 측정한다. 이를 활용하면 정밀도 별 CPU나 NPU 작동 특성, ONNX 런타임이나 코어ML 등 운영체제 제공 라이브러리 별 특성 비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소비자와 업계에 TOPS 벗어난 실제 성능 제시 가능 긱벤치 AI 역시 한정된 시나리오에서 성능을 평가한다는 한계를 지녔다. 그러나 프로세서·GPU 제조사가 아닌 제3의 회사가 만든 중립적인 벤치마크 프로그램이 늘어났다는 데 의미가 있다. 오는 9월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2(루나레이크)를 시작으로 이르면 내년 상반기 등장할 스냅드래곤 X 엘리트/플러스 2세대 등이 등장하는 시점에는 AI PC의 성능에 대한 보다 객관적인 비교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2024.08.25 11:53권봉석

카카오게임즈 '오딘', 하반기 인기 반등 시도...새 업데이트 예고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의 하반기 업데이트 계획이 공개된 가운데, 인기 반등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는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개발한 MMORPG '오딘'의 하반기 주요 업데이트 계획을 전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로그의 신규 전직 클래스 헌트리스 ▲여덟 번째 챕터 바나하임 ▲무한의 탑 및 공성전 시즌2 ▲ 협동 토벌전 및 월드 던전 리뉴얼 등이 포함된 게 특징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헌트리스는 로그의 신규 전직 클래스로 양 손 석궁을 사용한 화려한 기술로 전장의 적들을 제압할 수 있는 점이 차별화 요소다. 빠른 시일 내에 공개를 앞두고 있는 헌트리스와 함께 베일에 가려진 실드 메이든의 신규 전직 클래스 또한 올 겨울 전장에 새롭게 투입될 예정이다. 여기에 물과 대지가 공존하는 신비의 땅 바나하임도 추가한다. 여덟 번째 챕터 바나하임은 여타 월드와 물 속에서 전투가 가능한 수중 필드가 공존해 색다른 전투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무한의 탑과 공성전을 리뉴얼하고 월드 던전 진행 일정을 격 주 단위로 조율해 보다 효율적이면서 치열한 전장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신규 한정 아바타 외형을 추가하고 가호석 보드를 확장하는 등 다양한 업데이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는 하반기 업데이트 계획 공개와 함께 가을 맞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다음 달 18일까지 출석이벤트를 통해 게임에 접속하는 이용자 전원에게 신성의 소환권, 노른의 동전 등의 인게임 보상을 제공한다. 게임 중 가을의 단감 아이템을 수집한 이용자들에게 신성의 무기 형상 소환권, 반짝이는 브로크의 만능 열쇠 등의 고급 보상을 선물한다. 2021년 출시작 MMORPG 오딘은 3D 스캔과 모션 캡쳐 기술로 만든 높은 수준의 그래픽 연출성에 북유럽 신화의 세계관, 로딩없이 즐길 수 있는 오픈월드와 대규모 전쟁 콘텐츠 등을 호평을 받으며 장기간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2024.08.25 11:16이도원

아이폰16, 9월 10일 공개-20일 출시 유력

애플이 다음 달 10일 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아이폰16 시리즈를 비롯해 애플워치, 에어팟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9월 10일 제품 공개 행사를 한 뒤 20일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이폰16의 경우, 프로 모델에 더 큰 화면과 사진 촬영을 위한 전용 버튼 등 새로운 카메라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애플 인텔리전스'라는 인공지능(AI) 도구 모음을 출시할 예정이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작년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애플워치의 경우, 더 큰 변화를 준비 중이다. 애플워치10은 두께는 더 얇아지지만 화면은 더 커질 예정이다. 무선 이어폰 에어팟 라인업은 저가형, 중급형의 새로운 2개 모델을 도입할 전망이다. 애플은 처음으로 중급형 에어팟에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제공하며, 에어팟 엔트리 모델은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업데이트되는 셈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한편 애플은 올해 말 맥 제품에 M4 프로세서를 도입하는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맥 업데이트는 아이폰 출시 후 약 한 달 뒤에 이뤄진다. 최근 블룸버그가 확인한 개발자 테스트 로그에 따르면, 애플은 타사 애플리케이션과의 호환성을 높이기 위해 4개의 새로운 맥 모델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는 신제품 출시하기 전 중요한 단계로, 여기에는 "16,1", "16,2", "16,3", “16,10"이라는 식별자가 달려 있다고 알려졌다. 이는 M4 칩의 기본 버전이 탑재된 모델로, 맥 3개 제품은 CPU에 총 10개의 코어가 있는 반면, 저가형 버전 중 하나는 8개의 코어를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애플은 올해 말에 더 작은 맥 미니, 새 맥북 프로, M4 칩을 탑재한 업데이트된 아이맥을 출시한 예정이다

2024.08.24 08:01이정현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천연 자본 및 TCFD와 SRI 보고서를 통해 동사의 사업 분석과 투자 정보를 발표

토론토, 2024년 8월 23일 /PRNewswire/ -- 임야와 농업 분야에서 16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전 세계 최대의 천연 자본 운용사 매뉴라이프 인베스먼트 매니지먼트(Manulife Investment Management (매뉴라이프 IM))는 최근 재무적으로 중요한 기후 및 자연 관련 투자 고려 사항을 동사의 자산 운용과 포트폴리오 구축 능력에 어떻게 적용하는 지를 상세히 설명하는 세 가지 보고서를 발표했다. 여기에 관심 있는 시장 참여자들은 지속 가능한 투자에 대해 더 깊게 알고 공공 및 민간 시장 자산 클래스에 다양하게 존재하는 투자 위험과 기회를 평가하기 위해 매뉴라이프 IM의 천연 자본 지속 가능성 보고서(Natural Capital Sustainability report), 기후 관련 재무 공시 태스크포스 보고서(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 (TCFD) report)와 지속 가능하고 책임 있는 투자 보고서(Sustainable and Responsible Investing (SRI) report)의 정보를 사용할 수 있다. 이 보고서들은 장기 투자의 강력한 성과, 인류 건강에 대한 천연 자본의 중요성, 그리고 임야와 농업 자산이 포트폴리오와 지구에 가치를 가져다 주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매뉴라이프 IM의 의지를 부각하고 있다. 예를 들어 매뉴라이프 IM은 기후 및 천연 자본 투자 솔루션 내에서, 산림에 저장된 탄소에 목적 의식을 갖고 추가하는 첨단 운용 기법을 통해 온전한 탄소 크레딧을 창출하는 방식으로 투자자들에게 임야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전략을 갖고 있다. 매뉴라이프 IM의 폴 로렌츠(Paul Lorentz) 사장 겸 CEO는 "기후 관련 위험과 기타의 지속 가능성 요인들이 장기적인 재무적 가치와 결과적으로 우리 고객들의 투자 목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이러한 보고서들을 시장 참여자들에게 발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모든 투자 과정에서 고객들을 대신하여 운용하는 자본의 수익률을 높이는 것이 우리의 주된 목표이기 때문에 지속 가능성 요인 등 재무적으로 중요한 위험을 모두 통합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매뉴라이프 IM이 가장 최근에 발표한 천연 자본 지속 가능성 보고서는 기관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한 천연 자본의 중요성, 세계가 이러한 자산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의존도, 그리고 이러한 투자가 물리적 제품들을 넘어 창출하는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방법을 부각한다. 그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매뉴라이프 IM이 투자한 임야에는 5천만 그루 이상의 묘목을 심었고, 100,000채 이상의 주택을 지을 수 있는 목재를 생산했으며, 약 220만 톤의 종이를 만들 수 있는 펄프를 생산했으며, 1,500 개의 미국 가정이 1년 동안 쓸 수 있는 전기를 만들 수 있는 바이오매스를 생산했다. 매뉴라이프 IM은 농업 포트폴리오 전반에 재생 방식을 적용하여 환경적 영향을 더 적게 끼치면서도 더 많은 식량을 생산하는 데 계속 집중하고 있다. 2023년에 100%의 고객 토지가 한 가지 이상의 재생 방식을 사용한 것으로 보고되었으며 고객 토지의 78%는 4 가지 이상의 재생 방식을 적용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2025년까지 이행될 예정인 생물다양성 기금(Finance for Biodiversity Pledge)에 맞춘 매뉴라이프 IM의 5 가지 자연 목표에 대한 진전 사항이 보고되었다. 이 목표들에는 평가 방법론에 대한 협력 및 지식 공유의 개선, 생물 다양성의 ESG 정책 통합, 생물 다양성에 대한 투자 영향 평가, 생물 다양성 영향 개선을 위한 과학 기반 목표 사용, 생물다양성 목표에 대한 진전 사항을 측정하고 평가하는 연례 보고서가 들어 있다.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최고지속가능성책임자 브라이언 케르노한(Brian Kernohan)은 "천연 자본은 단순한 개념이 아니며 세계 경제를 지원할 수 있는 본질적인 가치를 가지고 있는 측정 가능하고 수익성이 있는 실체"라고 하면서 "우리는 자연이 우리 모두의 이익을 위해 진정한 경제적, 사회적 가치를 제공하면서도 그 가격이 잘 못 매겨진 자산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최신 TCFD 보고서는 매뉴라이프 IM이 적절한 거버넌스, 전략, 위험 관리, 메트릭스와 목표를 통해 기후 관련 위험과 기회를 투자 결정에 적용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TCFD 보고서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매뉴라이프 IM의 전 세계 부동산 에쿼티 포트폴리오의 90%가 LEED, 에너지 스타(ENERGY STAR) 또는 보마 베스트(BOMA BEST)와 같은 녹색 건축 기준 인증을 획득했다.2 매뉴라이프 IM은 동사가 관리하는 산림과 농장에서 매 5년 동안 평균적으로 약 150만 톤의 CO2e를 대기로부터 제거한다. 매뉴라이프 IM은 동사 고객들이 매입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투자 옵션의 수와 다양성을 확대하고자 한다. 매뉴라이프 IM의 최신 SRI 보고서는 거버넌스, 스튜어드십 정보, 동사가 획득한 책임 투자 원칙(PRI) 점수 카드, 기타 지속 가능성의 성과 및 실적을 포함하여 지속 가능한 투자에 대한 동사의 접근 방식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올해 SRI 보고서에 기술된 동사의 주요 활동은 다음과 같다. 천연 관련 재무 공시 태스크포스 (Task Force on Natur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TNFD))의 권고에 맞춰 동사가 최초로 발표한 천연 보고서는 동사의 임야 및 농업 사업에서 자연과 관련된 위험과 기회를 관리하는 동사의 접근 방식을 요약 6년 연속 GRESB 5 스타 등급 달성3 단기적 우선순위 설정과 장기적 약속을 포함하는 사모 및 신용 플랫폼에 대한 지속 가능한 투자 전략 공식화 전사적인 고객 지향 배제 프레임워크 개발 물이 인류의 건강, 생계, 생태계, 세계 경제, 자산 운용의 미래에 미치는 근본적인 중요성을 알리는 물 성명서 발표. 케로노한 씨는 "우리는 이 역동적인 공간을 탐색하면서 발표한 보고서가 우리의 투자 전략을 통해 긍정적인 변화를 주도하고 장기적인 지속 가능성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기를 기대한다"면서 "우리는 모든 이해 관계자들이 장기적인 가치 창출을 제고할 뿐만 아니라 기후 영향과 위험 노출을 관리하는 우리의 노력에 대해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보고서의 질을 계속 개선할 것임을 다짐한다"고 결론지었다. 지속 가능한 투자에 대한 매뉴라이프IM의 접근 방식에 관한 상세 정보가 필요할 경우 온라인 https://www.manulifeim.com/institutional/global/en/sustainability을 방문하기 바란다.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는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코포레이션(NYSE: MFC))의 전세계 재산 및 자산 관리 부문 브랜드이다. 우리의 사명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투자자에게 힘을 실어줌으로써 결정을 더 쉽게 하고 더 잘 사는 것이다. 1,900만 명 이상의 개인, 기관 및 은퇴 연금 회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리는 전세계에 걸친 사업 영역, 상호 보완적인 비즈니스와 모회사의 강점을 통해 투자자들이 오늘날의 새로운 글로벌 트렌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고 믿는다. 우리는 고객들이 자연자본과 같은 주식, 고정 소득, 다중 자산, 대체 및 지속가능성 연계 전략 전반에 걸친 공개 및 사모 투자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그들이 더 많은 정보에 입각한 재무 결정을 내리고 투자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모든 서비스가 모든 관할 구역에서 제공되는 것은 아니다. 상세 정보가 필요할 경우 manulifeim.com을 방문하기 바란다. 여기에 설명된 어떠한 ESG 또는 지속 가능성 활동, 표준 또는 메트릭스도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가 투자하는 각각의 자산에 적용되거나, 설명된 어떠한 ESG 또는 지속 가능성 활동, 표준 또는 메트릭스도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어떠한 개별적인 사전 투자에 적용된다고 가정해서는 안 된다. 여기에 설명된 어떠한 활동 또는 예상되는 개발 사업도 궁극적으로 성공하거나 예상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 환경, 사회 및 거버넌스(ESG) 요소는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가 투자 결정을 내릴 때 고려하는 여러 고려 사항 중 일부에 불과하며 특정 상황에서는 다른 고려 사항이 ESG 고려 사항보다 더 크게 다뤄질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설명된 어떤 ESG 또는 지속 가능성 활동도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가 포트폴리오 투자의 관점에서 그러한 활동이 동사의 포괄적인 투자 목표와 일치한다고 결정하는 경우에만 실행된다. 개개의 포트폴리오 운용 팀은 다른 관점을 가지고 다른 고객들에 대해 다른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관점이 달라질 수도 있다. 투자자들은 투자 관리자 선택 혹은 펀드 투자 결정 전에 항상 현재의 투자 서비스 정보 또는 펀드가 제공한 서류를 읽어야 한다. 1. IPE 조사, 2024년 2월 기준. 순위는 산림/임야 및 농업/농경지 운용 자산(AUM)을 포함하는 총 천연 AUM을 기준으로 한다. 기업들은 AUM을 제공하도록 요청 받았으며 해당 날짜는 2022년 12월 31일부터 2023년 12월 31일까지 다양하다. 2. 전 세계 포트폴리오에 있는 부동산의 연면적 또는 건물 크기의 평방 피트를 기준으로 한다. 여러 개의 인증을 받은 부동산은 한 번만 계산되므로 서로 다른 인증 기준의 총계는 합산되지 않는다. 인증은 LEED, 에너지 스타 인증, 보마 베스트, GBCA 그린 스타(GBCA Green Star), BCA 그린 마크(BCA Green Mark), 네이버스(NABERS) , 카스비(CASBEE), 보마 360와 피트웰(Fitwel)에서 제공한다. 3. 2022년 기간을 망라하여 2023년 10월 발표된 GRESB 결과 기준.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는 년도 당 및 펀드 당 제출 수수료를 지불했다. GRESB 등급은 지속 가능성 문제가 기업과 펀드의 운영 및 관행에 얼마나 잘 적용되어 있는지를 전반적으로 측정한 것이다. GRESB 부동산 평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gresb.com/nl-en/real-estate-assessment 를 참조하기 바란다. 아시아: Carl Wong Carl_KK_Wong@manulifeam.com 북미와 유럽:Elizabeth BartlettElizabeth_Bartlett@manulife.com

2024.08.23 20:10글로벌뉴스

"기업 제대로 도우려면 '대형연구시설 지원법' 만들어야"

"출연연구기관 입장에서보면 지역 산업이나 대학과의 협력에 제약이 많습니다. 특히, 정부가 추진하는 기업과 대학, 출연연 간 벽허물기가 속도를 내려면 대형연구시설 지원법 같은 것이 있어야 합니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22일 대전 (주)바이오오케스트라에서 개최한 '지역발전 프로젝트 협업을 위한 간담회'에서 한국원자력연구원 임인철 부원장이 내놓은 얘기다. 임 부원장은 "학-연 협력 플랫폼을 처음엔 잘 몰랐다. 우리는 지역 소멸을 막는데 기여하고, 장비 등을 지원하려던 것이었다"며 "학-연 플랫폼 잠재력이 큰 것을 알게돼 막상 해보니 출연연구기관이 장비나 시간을 따로 내는 게 어려웠다"고 말했다. 지원하고 싶어도 지원 환경과 여건이 생각만큼 녹록치 않다는 지적이다. 정부가 기업의 규제를 푸는 '샌드박스' 정책을 추진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규제 때문에 아무 것도 할 수없었다는 하소연도 나왔다. (주)솔라라이트 김월영 대표는 "배터리를 자원화했는데, 위험물이라고 검증을 못하게 했다. 검증을 위해선 이동이 불가피한데, 운송 방법이 없었다"며 "정부 지원보다 규제의 문제를 먼저 풀어달라"고 요청했다. 김 대표는 "화학이나 전기, 전자 등 고도의 기술을 보유한 인재보다 경험많은 인력이 필요한데, 이들이 경험을 쌓으면 바로 대기업 등 조건 좋은 기업으로 옮겨 간다"며 "전문 인력에 대한 밀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는 입장도 피력했다. (주)솔라라이트는 이차전지 솔루션과 ESS(에너지 저장장치) 등을 전문으로 한다. "발사체는 책으로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최근 로켓 발사로 관심을 끌고 있는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신동윤 대표는 그간의 경험담을 풀어놨다. "제주에서 발사체를 곧 쏩니다. 그런데 발사체는 책으로만 공부해서는 안되더라고요. 정부의 RIS(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 지원도 받아 큰 도움이 됐습니다. 당시 인턴 7명을 받았는데, 그들 모두를 채용했어요. KAIST 출신도 있었는데, 현재 스스로 주도하는 독자사업을 펴고 있습니다." 신 대표는 "정부 프로그램이 각 개인에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줬다"며 "장소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어디서가 아니라, 무엇을 어떻게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ETRI 신정혁 사업화본부장도 한마디 보탰다. 신 본부장은 "경북대 등과 공동으로 연구소 기업 설립을 추진 중이다. 만들어지면 스케일 업까지 가려 한다. 그런데 추진과정에서 보니 서로 생각도 다르고, 문화도 다르다. 그러다보니 시행착오도 많다"며 "정부와 지자체, 대학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꾸준히 글고갈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장소를 제공한 바이오오케스트라 류진협 대표는 "정부 지원 프로그램 최대 수혜자가 자신"이라고 소개하며 "랩터 드림에서 교육 받을 기회가 있었다. 일본과 미국 하버드 대서도 제대로 트레이닝했다. 당시 기업에서 속속들이 배워 지금의 회사를 만들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이장우 대전시장도 대전시를 이끌며 중앙정부에 느꼈던 어려움을 토로했다. "지방 정부가 가장 힘든 것은 재정압박입니다. 중앙정부 사업 대부분이 자자체와 매칭으로 진행합니다." 여러 사업을 하고 싶은데, 사업 꼭지가 늘어날수록 재정 부담이 가중된다는 얘기다. 대전시장 "정부 정책 이름 제발 한글로 했으면..." 이 시장은 정숙한 분위기를 달랠 겸 우스갯소리로 교육부 정책 이름을 "제발 한글로 해달라"는 요청도 했다. 예를 들어 지역-대학 동반성장을 모색하자는 RISE(라이즈) 정책 등이 영어로 돼 있어 다들 잘 모른다는 것이다. 간담회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킨 3개 부처 장관들도 마지막으로 한마디씩 덧붙였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역 협력 사업을 당연히 했어야 하는 일이었다"며 "이 사업의 모델이 대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여러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됐다"며 "그동안 대학이나 출연연을 산업과 연계하는 것이 미흡해 아쉬웠다. 독일 프라운호퍼처럼 이번 기회에 국가적인 소통을 과기정통부가 해나갈 것"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10여년 전 얘기하던 과학비즈니스벨트 중심이 오늘 행사가 열린 여기, 신동지구다. 과거 KAIST와 생명공학연구원 통합을 논의한 적 있고, 그 협의가 90%까지 진전됐으나 결국 틀어졌다"고 말했다.이 부총리는 "많이 아쉬웠다. 만약 통합됐다면 지금 많이 달라졌을 것"이라며 "라이즈통해 이제 다시 시작하자"고 주문했다.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이은영 연구성과혁신정책관, 박종원 산업부 지역경제정책관, 임남형 충남대 산학협력단장(연구처장), 박문수 인라이트벤처스 대표, 정상문 충북대 교수, 윤우영 계명문화대학교 교수 등이 참석했다.

2024.08.23 18:02박희범

프리딕티브 코리아, 의료AI로 초고령사회 극복

프리딕티브 코리아가 의료 인공지능(AI)과 디지털트윈 기술로 초고령사회 대비에 본격 나선다. 브리딕티브 코리아는 서울성모병원과 대한노인근골격의학회, 히포크랏, 바이오솔빅스 손잡고 퇴행성 질환 및 희귀 난치병 극복을 위해 손잡았다고 23일 밝혔다. 21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에서 진행된 업무 협약식에는 윤사중 프리딕티브 코리아 대표와 권순용 대한노년근골격의학회 회장, 김명신 서울성모병원 유전진단검사센터 센터장, 김평만 가톨릭중앙의료원 영성구현실장 등 각 기관 대표자가 자리했다. 프리딕티브 코리아 등 5개 기관은 이번 협력을 통해 초고령사회 대비 퇴행성 질환 및 희귀 난치병 환자의 혈액·조직을 이용해 조직융합모사체(오가노이드)를 제작할 예정이다. 슈퍼 인공지능(AI)기술로 환자에게 최적의 약물을 투여한다. 여기서 확보되는 빅데이터를 블록체인 기반으로 안전하게 관리할 계획이다. 윤사중 대표는 "의료 슈퍼 AI와 휴먼 디지털트윈 기술이 노인 퇴행성 질환 및 희귀 난치병 환자의 치료를 위한 오가노이드 제작과 효과적인 약물 투여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2024.08.23 14:32김미정

"산업 보안 더 두텁게"…포티넷, OT 제품군 업그레이드

포티넷이 산업 리스크를 줄이고 보안 여정 가속화를 위해 운영기술(OT) 보안 제품을 업그레이드했다. 포티넷 코리아는 '포티넷 OT 보안 플랫폼'이 시큐어 네트워킹 및 보안 운영(SecOps) 기능을 키우고 사이버 물리시스템(CPS) 시장 및 에너지, 국방, 상수도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의 중요 인프라를 보호할 전망이라고 22일 밝혔다. 우선 이 플랫폼은 '포티OS OS 뷰'에서 자산 식별과 OT 네트워크 토폴로지 기능을 강화했다. 자산 위치 설정을 통해서 자산 식별, 자산 위치 및 통신경로 식별 기능을 향상된 버전으로 고객에제 제공한다. 버추얼 패치 기능 강화 및 새로운 포티OS 기능도 갖췄다. 포티가드 OT 보안 서비스에 버추얼 패치 시그니처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광범위한 취약성 보호 및 패치 안된 OT 자산을 보호한다. 포티넷은 러기드 스위치 시리즈 2개 제품도 출시했다. 우선 포티스위치 러기드(FortiSwitch Rugged) 216F-POE는 대역폭에 민감한 산업 환경과 이중화 아키텍처를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FortiSwitch Rugged 424F-POE는 산업용 사물 인터넷(IIoT) 장치에 전원을 공급하는데 적합하도록 이뤄졌다. 포티SRA는 안전한 원격 액세스를 지원한다. 원격 액세스 및 신뢰할 수 없는 네트워크 위협으로부터 중요 OT 시스템을 보호하고, 서드파티 계약자, 감시자, 직원들의 안전한 원격 접속을 돕는다. 포티익스텐더 비에클도 업데이트했다. 이는 견고한 러기드 모델로 가혹한 환경 조건을 견디면서 차량 관리를 가능하게 하며 원격 포티게이트 차세대 방화벽에서 안전한 LAN 확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차량과 응급 구조대원을 위한 진정한 통합 플랫폼을 제공한다. 포티넷은 인공지능(AI) 기반 OT 보안 운영 역량을 확대함으로써 증가하는 OT 위협을 방어했다고 발표했다. 우선 포티SOAR의 OT 기능을 확대했다. 여기에 OT 자산관리 기능이 포함된 IT·OT의 전반적인 대시보드인 OT 뷰를 도입했다. 또 OT 네트워크 및 자산에 대한 가시성을 높이고 OT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규제준수 관련 플레이북도 추가했다. 포티애널라이저에도 분석과 리포팅 기능이 향상됐다. NERC CIP, IEC 62443-3-3 표준 및 IT·OT 리스크에 대한 보고서를 생성할 수 있다. 곧 출시될 사물인터넷(IoT)과 IIoT, OT 대시보드에는 규정준수 및 보안태세 평가를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의료 사물인터넷(IoMT)에 대한 분석 기능을 포함한다. 포티NDR은 OT망에서 네트워크 행위 분석 기능을 지원한다. IT·OT 인프라 전반에서 알려진 위협과 알려지지 않은 위협을 식별하고 OT 네트워크 상의 이상 징후를 탐지한다. 서비스형 포티디셉터는 OT·IoT를 위한 디셉션 기능을 더 확장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장치와 프로토콜을 추가하고 배포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다. 포티넷 존 매디슨 최고마케팅책임자(CMO) 겸 수석 부사장은 "기존 IT 보안 툴은 비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OT 환경에서는 배포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며 "이번 플랫폼 전반에 대한 많은 업데이트 사항을 발표하게 돼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2024.08.22 17:05김미정

CJ온스타일, 모바일 올인...한예슬·소유·선예 등 전면에

CJ온스타일이 배우 한예슬을 필두로 하는 5개의 신규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블록버스터의 법칙을 라이브 커머스에도 적용해 아낌없이 투자하고, 투자한 것보다 더 큰 매출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같은 전략을 통해 브랜드에는 상품에 스토리를 입혀 더 잘 알리는 기회를, 소비자들에게는 좋은 상품과 볼거리를, 회사는 더 큰 성장을 하겠다는 목표다. CJ온스타일은 22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사옥에서 '넥스트 콘텐츠 커머스' 주제의 미디어 데이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회사는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사업 전략과 이달 26일 앱과 유튜브에서 첫 방송 예정인 초대형 모바일 라이브쇼 신규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모바일 라이브쇼 신규 프로그램은 26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일 밤 9시 연속 방영된다.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CJ온스타일 모바일 앱과 웹, 라이브 커머스 전용 유튜브 채널 '핫딜 셋 넷 오픈런'에서 동시 생중계될 예정이다. 월요일 오후 9시 '겟 잇 뷰티'의 MC였던 소유가 100명의 프렌즈와 함께 돌아온 '소유의 겟 잇 뷰티 프렌즈'가, 화요일 오후 9시에는 배우 한예슬의 실시간 스타일링 코칭 라이브 '한예슬의 오늘 뭐 입지'가 방영된다. 수요일 오후 9시는 '홈슨트(홈+도슨트) 꿈나무' 안재현의 랜선 홈투어 '안재현의 잠시 실내합니다', 목요일 오후 9시는 방송인 김소영의 신상품 쇼케이스 '김소영의 신상 시사회', 월요일 오전 11시에는 세 아이 엄마 가수 선예가 진행하는 육아 커뮤니티 쇼 '선예의 아이프로'가 방송된다. 진화하는 소비자 사로잡는다…아낌없는 투자로 초대형 모바일 라이브쇼 출격 김지현 성장추진실장은 "발견형 쇼핑 시장 성장이 계속되고 있고 특히 올해 상반기 라이브 커머스 시장 성장률이 27%에 달했다"며 "CJ온스타일도 마찬가지로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성장률이 같은 기간 91%다. 매년 시장 성장률을 상회한다"고 말했다. 이런 성장률에도 회사는 고민이 있었다. 기존 역량을 바탕으로 계속 라이브 커머스를 해나갈 수 있지만, 만족할 만한 인지도는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갈증이 존재했다. 이같은 이유로 한 단계 위로 도약하기 위해 대형 콘텐츠 커머스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투자를 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김 실장은 "블록버스터 법칙이 적용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방송 당 제작 비용을 효율화하는 데 집중하면서 지속적으로 좋은 브랜드를 유치하고 관심을 받기 위해서 대형 콘텐츠 커머스를 마련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대비 투자가 용이하다고 판단했고 외부 플랫폼(유튜브 등)에도 라이브쇼 유통이 가능한 만큼, 투자를 확대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그동안 보지 못했던 새로운 콘텐츠와 커머스를 결합해 혁신을 이뤄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정미정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브랜드 입장에서는 자신의 브랜드가 일반적으로 노출되는 것이 아니라, 스토리를 통해 노출돼 효과를 더 낼 수 있다"면서 "소비자는 정보를 얻는 것과 동시에 커머스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선순환구조가 된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집중하는 CJ온스타일…잘 된 상품 TV홈쇼핑과 T커머스로도 진출 홈쇼핑 업계는 지난해 전체적인 시장 규모가 줄어들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다만 올해는 역성장을 끝내고 매출과 영업이익이 조금씩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 실장은 "T커머스나 모바일 라이브커머스도 성장하면서 신규 브랜드 유입도 많아지고 좋은 브랜드들이 많아졌다"며 "기존 구매고객뿐만 아니라 새로운 고객이 유입되면서 전체적인 고객 데이터가 성장했다는 것도 의미있다"고 했다. 회사는 모바일 시장 내에서 라이브 커머스 성장이 높기 때문에 여기에 중심을 더 두는 전략을 쓰기로 했다. 라이브 커머스에서 잘 팔린 상품들이 TV홈쇼핑이나 T커머스 채널로 진출할 수 있고 전체적으로 채널 규모를 키울 수 있기 때문에 통합적인 관점에서 성장할 수 있다고 바라보는 것이다. 성동훈 이커머스사업부장은 "CJ온스타일은 커머스 콘텐츠로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있고, 단순히 구매하는 플랫폼이 아니라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상품 가치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가겠다"며 "5%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장을 선도하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송출수수료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김 실장은 "송출수수료 증가에 대한 부담은 있지만, 여기에 비용을 쓴 만큼 콘텐츠를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 모바일로 유통하고자 한다"면서 "TV홈쇼핑 방송을 숏폼 등 재생해 투자한 송출수수료를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2024.08.22 17:01안희정

쿠팡, 경북 의성군과 지역 농특산물 판로 확대 위해 맞손

쿠팡은 경북 의성군과 농·특산물의 판로 확대 및 온라인 유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경북 의성군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성한 쿠팡 로켓프레시 본부장, 김주수 의성군수, 김광철 관광경제농업국장, 강경우 유통정책과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의성군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발굴하고 온라인 마케팅 활동 지원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이번 MOU에서 의성군은 지역 농식품 및 신선농산물 단체를 적극 발굴하고, 의성군 지역 농·특산물을 모아 '의성 진 브랜드 기획전'을 개최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다각도의 온라인 홍보 활동 지원으로 의성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쓸 계획이다. 쿠팡 측은 이번 MOU로 전국의 쿠팡 이용자들이 자두, 사과, 복숭아, 쌀 등 의성군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로켓프레시를 통해 보다 빠르고 신선하게 만나볼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지역 농가의 소득 증가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선 안정적인 온라인 판로 확대가 우선돼야 한다"며 "쿠팡과의 이번 협약이 의성군의 우수한 특산물을 전국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것과 동시에 의성 지역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의 기회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쿠팡 로켓프레시 이성한 본부장은 "쿠팡은 지역사회와의 동반 성장을 중요한 가치로 여기고 있다"며 "앞으로 의성군 농가의 판로 확대 및 매출 증대를 위한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4.08.22 16:56조수민

여기어때 쓰봉크럽 "이번엔 강릉 해변으로 친환경 여행"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가 친환경 프로젝트 '쓰봉크럽 시즌3'의 두 번째 여행지 강릉에서 함께 플로깅 할 크럽원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쓰봉크럽은 여기어때가 지난 2022년부터 ESG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한 프로젝트다. 여행지에서의 플로깅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참여를 확산시키고자 기획됐다. 올해 쓰봉크럽 시즌3는 전국의 여행지 2곳을 선정해, 일반 참가자와 친환경 여행을 떠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지난 6월 생태 도시 순천으로 1회차 여행을 다녀온 바 있다. 쓰봉크럽3의 두 번째 여행지는 강릉이다. 여기어때 측은 강릉에 대해 여행지로서의 볼거리, 먹거리가 다양해 인기 관광지로 손꼽히는 만큼 여행객들의 친환경적 배려와 관심이 더욱 필요한 곳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어때는 다음달 22일까지 친환경 여행을 함께 떠날 참가자를 모집한다. 여기어때 앱에서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플로깅 여행은 10월 26일부터 1박 2일로 떠난다. 참가자에게는 강문 해변을 플로깅하는 기회를 비롯해 ▲게스트하우스 1박 숙박 ▲페스코 베지테리언 식사 ▲비치 요가 ▲친환경 공예 체험 ▲패들보드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무료로 제공한다. 여기어때 김용경 브랜드실장은 "쓰봉크럽의 두 번째 친환경 여행지로 강릉을 선택했다"며 "이번 쓰봉크럽을 통해 익숙한 여행지 강릉을 친환경적 의미로 새롭게 살펴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2 16:26조수민

AI 시장 내 입지 '글쎄'…스노우플레이크, 호실적 달성에도 못 웃는 사연은

스노우플레이크가 2분기에 호실적을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스노우플레이크가 입지를 제대로 다지지 못하고 있다는 투자자들의 판단이 반영된 결과다. 2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노우플레이크는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8억6천880만 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인 8억5천170만 달러를 상회했으나, 30% 미만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스노우플레이크가 상장한 이래 처음이다. 2분기 주당순이익은 월가의 예상치인 16센트를 웃돈 18센트를 달성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오는 10월에 끝나는 이번 분기 매출을 8억5천만~8억5천500만 달러로 예상했다. 이는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컨센서스인 8억5천100만 달러에 비해 높은 수치다. 제품 판매 전망치는 33억 달러에서 33억6천만 달러로 상향 조정됐다. 스리다르 라마스와미 스노우플레이크 최고경영자(CEO)는 "2분기 제품 매출 가이던스의 최고치를 뛰어넘는 또 한 번의 강력한 분기를 보냈다"며 "AI 혁신 등으로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할 커다란 기회를 앞두고 있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스노우플레이크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7% 가까이 급락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12개월 동안 11% 하락했다. 같은 기간 나스닥 지수가 33% 치솟은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이다. 이는 AI 시장에 대한 스노우플레이크의 입지가 탄탄하지 않은 데다 올해 3월 CEO 교체, 최근 벌어진 고객 보안 침해 사고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일단 스노우플레이크는 4년간 회사를 이끌며 기업가치를 30배로 키운 베테랑 전문경영인의 후임으로 AI 창업가를 택했다. 스리다르 라마스와미 CEO는 구글 출신으로 AI 검색엔진 '니바'를 창업했고, 회사를 2021년 스노우플레이크에 매각한 후 AI 담당 수석 부사장을 맡아왔다. 전임 CEO인 프랭크 슬루트만은 데이터도메인, 서비스나우 등 미국 테크 기업의 3연속 기업공개(IPO)를 성공시킨 전문경영인으로, 엔지니어가 창업한 스노우플레이크의 경영 효율화와 기업문화 혁신을 이끌었다. 그러나 회사 이사회는 'AI 시대에 AI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CEO를 교체했다. 하지만 AI 시장에서 스노우플레이크는 아직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여기에 스노우플레이크는 지난달 사이버공격으로 대규모 고객 정보 유출이 발생해 시장의 우려를 낳았다. 티켓마스터, 산탄데르은행 등 스노우플레이크를 이용하는 기업이 피해를 입었는데, 시스템의 보안상 결함이 아닌 도난을 당한 로그인 자격증명에 의한 정보유출이란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일단 한숨은 돌렸다. 미국 대형 통신기업인 AT&T도 지난 7월 스노우플레이크에서 발생한 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약 1억1천만 명의 고객들의 데이터가 유출됐다. AT&T의 가입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2억4천200만 명이다. 이 일로 AT&T와 스노우플레이크는 향후 책임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라마스와미 CEO는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고객 침해사고와 관련해) 이번 분기에 분명 좋지 않은 일이 있었다"면서도 "문제가 우리쪽에 있진 않았다"고 해명했다.

2024.08.22 10:24장유미

지마켓, 멤버십 신규 고객에 배송비 돌려준다

지마켓과 옥션이 8월과 9월의 '신세계유니버스클럽' 멤버십 혜택을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신규 가입 고객에게는 배송비를 돌려주는 무료배송 이벤트를, 기존 멤버십 회원에게는 푸드·마트 10%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신세계유니버스클럽은 한 번의 가입으로 신세계그룹 6개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통합 멤버십이다. 연회비를 내고 지마켓·이마트·쓱닷컴·신세계백화점·스타벅스·신세계면세점을 통해 가입하면, 가입한 채널에서 쓸 수 있는 캐시 보상과 함께 다양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9월까지 지마켓과 옥션에서 신세계유니버스클럽에 신규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9월까지 지불한 배송비를 최대 6만원까지 돌려준다. 해외배송 및 음식배달을 제외한 전 상품에 적용되는 혜택으로, 지마켓에서 3만원, 옥션에서 3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일반 배송비가 3천원임을 감안하면, 총 20번의 배송비를 지마켓과 옥션이 지원하는 셈이다. 배송비 캐시백은 지마켓과 옥션에서 현금처럼 사용가능한 스마일캐시로 10월 31일에 일괄 지급한다. 기존 멤버십 회원을 위한 추가 혜택도 있다. 8월까지 푸드·마트 카테고리 상품을 구매하면 결제 금액의 10%를 캐시로 돌려준다. 지마켓과 옥션에서 각각 1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행사 페이지 내에 '10% 캐시백 신청하기' 버튼을 클릭하고 이벤트 참여 신청을 한 멤버십 회원에게 제공하는 혜택이다. 푸드·마트 카테고리에는 ▲신선식품 ▲가공식품 ▲건강식품 ▲커피/음료 ▲생필품 ▲바디/헤어 등 총 6개 상품군이 속하며, 해당 상품을 간편결제 '스마일페이'를 통해 결제 시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스마일캐시로 제공하는 캐시백은 9월 30일에 일괄 지급한다. 이외에도 지마켓은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강력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먼저, 신규 가입고객에게 연회비를 기존 3만원에서 80% 이상 인하한 4천900원에 선보이는 한편, 1년 무료 연장 혜택도 제공한다. 4천900원을 내고 멤버십을 가입한 고객이라면 2년 동안 멤버십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것. 여기에 최근 지마켓의 멤버십 혜택이 확대 개편되면서, 멤버십 회원이 누릴 수 있는 혜택도 늘었다. 지마켓과 옥션 각 사이트에서는 매월 멤버십 회원에게 ▲15% 할인쿠폰(최대 5천원) 1장과 ▲10% 할인쿠폰(최대 3천원) 3장 등 총 4장의 할인쿠폰을 포함해 최대 1만원까지 할인되는 ▲5% 쿠폰'(기본 3장+무제한 증정) 및 스마일배송 무료배송 혜택, 음식배달쿠폰, 항공권 할인쿠폰 등을 제공한다. 지마켓 관계자는 "이커머스 멤버십 이용료가 오르는 상황에서 멤버십 연회비를 내리는 것은 물론, 강력한 혜택에 더해 현금성 캐시를 돌려 드리는 이벤트를 진행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혜택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면서, 더욱 경쟁력 있는 멤버십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2 09:03백봉삼

中 아너, 삼성 Z폴드 디스 광고하더니 AI 로고는 베꼈네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아너가 삼성전자를 겨냥한 광고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아너는 자사 홈페이지 등에서 내달 5일 폴더블폰 신제품 '매직V3' 글로벌 출시를 예고하는 광고를 게재하고 있다. 광고 속 이미지에는 '얇은 차세대 제품이 온다(The Next Big Thin Is Coming)'이라는 문구가 쓰여 있으며 삼성 갤럭시Z폴드 시리즈로 추정되는 기기들의 옆면과 매직V3 기기의 옆면을 비교하면서 자신들 제품의 두께가 얇다는 것을 강조한다. 해당 문구는 삼성전자가 신제품을 선보일 때 자주 사용하는 표현인 'The Next Big Thing'을 겨냥한 패러디 문구로 보인다. 자신들이 폴더블폰 선두주자인 삼성전자보다 더 얇은 폰을 만들었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아너는 그러면서도 삼성전자를 따라하는 듯한 모습도 보인다. 생성형AI 기능을 강조하기 위해 'AI 마법(제품명)을 펼치다(AI Unfold your magic)'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는데, AI 글자 옆에 그려진 별모양이 삼성전자의 갤럭시AI 표식과 굉장히 비슷하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AI 슬로건 '갤럭시AI가 여기에 있다(Galaxy ai is here)'에 항상 따라붙는 별 모양을 연상케한다. 갤럭시 AI 로고 디자인은 크고 작은 파란 별들이 모여 있는 생김새다. ■ 내수 기반 성장 中 폴더블폰…1위 삼성 추격 사실 전자 업계에서 경쟁사들끼리 서로 저격하는 광고를 하는 것은 흔한 일에 속한다. 삼성과 애플도 서로를 저격하는 광고를 종종 하곤 한다. 지난 5월 애플이 최근 공개한 아이패드 프로 광고(크러시)가 창작자를 비하한다는 비판을 받자 삼성전자는 이를 조롱하는 영상 광고(언크러시)를 만들어 올렸다. 아너의 삼성 저격도 비슷한 맥락이다. 조지 자오 아너 최고경영자는 “자사 제품이 삼성전자 갤럭시보다 가볍고 얇으면서도 배터리는 오래간다”고 언급하는 등 대놓고 견제구를 던져왔다. 중국 업체들이 삼성전자를 견제하는 이유는 중국을 제외한 폴더블폰 시장에서 아직 삼성전자의 입지가 강하기 때문이다. 폴더블폰 제품을 처음으로 출시할 때보다 현재 시장 점유율은 많이 낮아지긴 했지만, 올해 1분기 기준 삼성전자는 세계 폴더블폰 시장에서 여전히 절반 이상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중국 브랜드들이 강세를 보이는 중국 폴더블폰 시장에서도 5위권 내 점유율(지난해 기준)을 지켜내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화웨이를 필두로 한 중국 업체들이 애국 소비와 얇은 두께와 가벼운 무게 등을 앞세워 매섭게 점유율 격차를 좁혀오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중국 내 폴더블폰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48% 증가했다. 1년 전 아너의 세계 시장점유율은 3%에서 지난 1분기 12%로 뛰었다. 같은 기간 모토로라도 1천473% 성장하며 점유율 11%를 기록했다. 중국 업체들은 삼성전자와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 북미와 유럽 등 해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아너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독일에서 열리는 IFA에 참가하는 것은 유럽 시장을 공략하기 위함이다.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세계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을 삼성전자(50.4%), 화웨이(30.8%), 모토롤라(6.2%), 아너(3.9%) 순으로 예상했다. 화웨이는 두 번 접히는 트리폴드폰을 내달 선보이며 새로운 폼팩터를 앞세워 시장 판도를 흔들려 한다. 내년 폴더블폰 점유율 1위를 화웨이에 뺏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 만큼 삼성전자의 견제도 필요한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폴드 슬림(가칭)과 슬라이더블폰 등 새로운 라인업과 폼팩터 개발을 진행 중이다.

2024.08.22 08:41류은주

'BMW 심장' 달린 英 이네오스 그레나디어…앱으로 쉽게 만난다

차봇이 영국 자동차 이네오스 그레나디어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쉽게 체험하고 구매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를 통해 고객 확대를 노리고 있다. 차봇모빌리티는 자동차 수입 자회사 차봇모터스를 통해 이네오스 그레나디어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판매하고 있다. 21일 차봇모빌리티에 따르면 이네오스 그레나디어를 구매하고 싶은 고객은 차봇 앱에 마련된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특별관'을 이용하면 된다.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특별관은 차봇모빌리티가 지난달 26일 개설한 서비스다. 이용자는 차봇 앱에 들어가 그레나디어의 상세 제원과 카탈로그를 살펴볼 수 있고, 서울특별시 성수동에 위치한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쇼룸에 방문하기 전 시승신청도 할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차봇앱에 특별관이 생긴 이후 앱을 통한 시승 신청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지난 19일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쇼룸은 평일 오후 2시인 시간에도 차량을 둘러보러 온 고객들이 보였다. 그레나디어를 둘러보던 고객은 시승을 위해 이동하는 모습도 보였다. 쇼룸 관계자는 "실제로 방문한 고객분들 약 90%는 시승을 최종 단계로 여기고 있다"며 "이미 구매를 마음먹고 온 것"이라고 했다. 이는 국내 소비자의 관심이 1억원이 넘는 이네오스 그레나디어에 집중돼 있다는 것으로도 풀이된다. 실제로 영국 회사 이네오스오토모티브가 1세대 랜드로버 디펜더를 복각한 그레나디어는 국내 수입될 때부터 국내 오프로드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지금까지 차량을 판매한 적 없던 차봇모터스가 수입사로 선정되며 업계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특히 이네오스오토모티브가 국내에 진출할 당시 대형 딜러사까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네오스오토모티브는 차봇모터스를 선정한 이유에 대해 차봇의 서비스를 주의 깊게 살펴본 것으로 전해진다. 차봇은 운전자 생애 주기를 기반한 통합 모빌리티 솔루션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통상 신차를 구매하면 할부부터 보험사까지 구매자가 직접 알아봐야 한다. 차봇은 이 과정을 통합해 구매자가 앱 하나로 신차 견적을 받아 보험사 등록, 운행 중 관리까지 모두 다 할 수 있다. 이네오스 그레나디어는 이러한 이유로 차봇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진다. 신생 완성차 업체인 만큼 딜러 네트워크부터 애프터서비스(A/S)까지 직접 신경 쓸 수 없는 부분까지 차봇이 해결해 줄 것이라 믿은 것이다. 차봇은 국내 50%가량의 딜러와 함께 일하고 있다. 차봇모빌리티는 앱에서 차량의 견적을 요청하면 역경매 방식으로 등록된 딜러들이 구매 혜택가를 제공하고 연결까지 된다. 이 과정에서 개인정보유출은 최대한 막아 구매가 확정될 때까지 딜러와 고객 간의 개인정보는 공유되지 않는다. 원한다면 차량 배송까지 대면 없이 비대면으로 구매도 할 수 있다. 강병희 차봇모빌리티 부사장은 "차봇은 모빌리티 슈퍼 솔루션 플랫폼으로 운전자의 생애주기를 커버하는 사업자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보험, 금융, 시공, 중고차 매입까지 전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타트업이 해외 자동차 브랜드의 공식 수입사가 된다는 게 절대 쉬운 일이 아닌데, 차봇의 뛰어난 역량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네오스 그레나디어는 영국 랜드로버 디펜더의 형태를 계승했다. 파워트레인은 BMW 3.0리터(ℓ) 직렬 6기통 엔진이 적용됐고 생산은 메르세데스-벤츠, BMW 5시리즈, 토요타 수프라 등 수많은 차를 제조한 전문 제조사 '마그나 슈타이어'가 하고 있다. 이때문에 차량에 부착된 로고를 보면 영국국기와 독일국기를 반반으로 부착했다. 영국 태생 독일 생산이라는 표시다. 그레나디어는 '프레임 바디' 구조로 설계됐다. 가격은 기본트림 1억990만원부터다. 하반기 중 한국형 사양인 '코리안팩'을 차봇앱에서 단독 판매할 예정이다. 가격은 1억3천300만원이다.

2024.08.21 16:18김재성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업부장 "AI시대, OLED 최강자인 삼성이 주도"

"텍스트가 아닌 영상과 이미지로 커뮤니케이션하는 AI시대, OLED 분야 최강자인 삼성디스플레이가 AI시대를 이끌 것이다."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 사업부장(부사장)은 21일 제주에서 열린 'IMID 2024' 개막식 기조 강연을 펼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AI 시대, 디스플레이의 끊임없는 혁신(Everlasting Evolution of Display with AI)'을 주제로 내건 이 부사장은 AI시대에는 텍스트보다 친숙하고 직관적인 이미지나 영상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이 더욱 가속화됨에 따라, 소비자가 온디바이스 AI를 선택함에 있어 디스플레이 스펙이나 특성이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최소 하루 이상 충전하지 않아도 되는 저소비전력, 현실과 구분할 수 없을 정도의 생생한 화질, 대화면이면서도 휴대성 높은 디자인이 AI시대 디스플레이의 필수 조건"이라며 "이런 조건에 부합하는 완벽한 디스플레이는 'OLED'"라고 얘기했다. 이 부사장은 OLED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어떻게 AI 시대를 준비하고 있는지도 자세히 소개했다. 그는 "삼성디스플레이는 패널 소비전력을 낮추기 위해 여기에 영향을 주는 모든 인자들을 없애거나 다른 기술로 대체하는 방향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모든 디스플레이에 으레 들어가는 편광필름을 사용하지 않고도 동일한 성능을 내는 패널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소비전력을 30% 이상 개선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삼성디스플레이의 대표적인 저전력 OLED 기술로 단일 화면에서 선택적으로 여러 주파수를 적용해 소비전력을 낮추는 MFD(Multi Frequency Driving) 기술과 탠덤구조를 통해 발광효율을 2배 정도 향상하는 기술을 언급하며 "머지 않은 미래에 패널 소비전력을 현재의 절반 이하로 줄이고 AI를 위한 여분의 전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AI시대에는 다채로운 이미지와 빠른 동영상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눈으로 보는 것과 같은 실감나는 화질 특성이 더욱 중요해진다. 이 부사장은 "삼성 OLED는 기존 LCD에 비해 20% 이상 선명하고 특히 동일한 구동 주파수에서도 LCD보다 빠른 응답속도를 나타낸다"며 "특히 0.01초의 반응속도에 승패가 갈리는 게임 콘텐츠의 경우 OLED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사장은 휴대하기 편하면서도 큰 화면을 제공하기 위한 개발 노력도 자세히 소개했다. 그는 "4G 시대에는 6인치 스마트폰이 대부분이었지만 5G시대에 들어 폴더블 디스플레이가 본격화되면서 폴더블 스마트폰이 등장했고 다가오는 6G시대에는 훨씬 더 큰 디스플레이에 대한 요구가 증가할 것"이라며 "두 번 접는 멀티 폴더블, 롤더블 등 다양한 폼팩터 제품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편리한 휴대성과 큰 화면, 두 가지 요구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XR기기용 마이크로 디스플레이에 대한 수요도 향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아직은 가격과 무게 등의 장벽이 존재하지만, 이런 부분을 개선한 디스플레이가 나온다면 XR기기 시장은 엄청난 성장세를 보여줄 것"이라며 "삼성디스플레이는 가상현실, 증강현실 시대 고성능 XR기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이매진을 인수하고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이 부사장은 AI시대에는 전자기기의 사용이 늘어나는 만큼 사용자의 눈 건강을 지켜주고 보안성 측면에서도 안전한 디스플레이 기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눈에 유해한 블루 라이트를 줄이면서도 색은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삼성 OLED는 디스플레이 기기를 장시간 사용하는 소비자들에게 필수적"이라며 "특수한 픽셀구조로 시야각을 줄여 공공장소에서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기술도 AI시대에는 아주 유용한 기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2024.08.21 16:10장경윤

CGTN: 중국과 베트남, 미래 공유 공동체 구축을 위한 새로운 다짐

베이징 2024년 8월 21일 /PRNewswire=연합뉴스/ -- 중국 남부 광시 좡족 자치구에서 출발하는 중국-베트남 화물 열차 서비스는 2017년 개통 당시 한 달에 운행하는 열차가 5편 미만이었다. 그러나 지난달에만 1922TEU(20피트 컨테이너)에 달하는 상품 컨테이너가 이 열차를 통해 운송되어 2024년 1분기 총운송량을 넘어섰다. 광시성의 한 화물 운송 회사 물류 책임자인 양보(Yang Bo)는 "5년 동안 철도를 통한 국경 간 무역 사업에 종사해 왔다. 올해 중국과 베트남 간 경제 및 무역 교류가 훨씬 더 활발해졌다고 느낀다"라고 말했다. 시진핑(Xi Jinping)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월요일 중국과 협력하여 철도, 고속도로, 항만 인프라의 '하드 연결성'을 가속화하고, 스마트 세관의 '소프트 연결성'을 강화하며, 안전하고 안정적인 산업 및 공급망을 공동으로 구축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이기도 한 시 주석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이자 베트남 국가주석인 토 람(To Lam)과의 회담에서 이같이 밝혔다. 시 주석은 국가 발전과 부흥의 중요한 단계에서 중국과 베트남이 미래를 공유하는 공동체 건설이라는 비전 아래 정치적 상호 신뢰 증진, 안보 협력 강화, 실무 협력 심화, 대중 지지 강화, 다자간 조정 및 협력 긴밀화, 이견 관리 및 해결 개선 등 6가지 측면의 개발 양상을 공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람 주석은 베트남 당과 정부가 6대 목표에 따라 베트남-중국 포괄적 전략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고 양국 간 전략적 의의를 지닌 미래 공유 공동체를 건설하는 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과 베트남은 2023년 12월에 공동체 건설을 발표했다. '동지이자 형제' 람 주석은 이달 초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서기장으로 취임한 후 첫 해외 순방으로 3일간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 시 주석은 이는 람 주석이 양당과 양국 관계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며 높은 수준의 중국-베트남 관계와 전략적 성격을 충분히 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두 당이 세대를 거듭하며 형성한 관계가 '동지이자 형제' 사이의 관계만큼이나 깊다고 칭송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베트남과 긴밀한 전략적 소통과 고위급 교류를 유지하고 상호 지원을 확고히 견지하며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와 '두 개의 회랑 및 하나의 경제권 '전략 간의 시너지 효과를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2023년 11월 중국 상무부는 중국이 수년 동안 베트남의 최고 무역 파트너로 남아 있으며, 베트남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에서 중국의 최고 무역 파트너이자 중국의 세계 4대 무역 파트너라고 밝혔다. 베트남과 중국 간 무역은 올해 상반기에 미화 950억 달러를 기록하는 등 호조세를 보였다고 베트남 주재 중국 대사관이 현지 언론을 인용해 밝혔다. 올해 하반기에도 이런 추세가 유지된다면 양국 간 교역 규모가 연간 미화 2000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외교의 우선순위 월요일 회담에서 시 주석은 람 주석에게 중국은 베트남을 주변국 외교의 우선순위로 삼고 있으며, 베트남이 공산당의 지도력을 유지하고 자국 실정에 맞는 사회주의의 길을 택하며, 개혁개방과 사회주의 현대화의 대의를 더욱 진전시키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람 주석은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이자 베트남 국가주석으로서 첫 해외 방문지로 중국을 선택했다며, 이는 베트남 당과 정부가 항상 중국과의 관계 발전을 중시하고 중국을 외교 정책의 전략적 선택이자 최우선 순위로 삼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CGTN 평론가인 가오 레이(Gao Lei)와 샤 루(Xia Lu)는 논평에서 향후 20년간 중국과 베트남의 관계는 유사한 역사적 궤적과 공통의 국제 환경을 바탕으로 현대화의 도전과 과제에 직면한 두 사회주의 국가 간의 새로운 협력 양상의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담 후 시 주석과 람 주석은 당교(黨校), 연결성, 산업, 금융, 세관 검사 및 검역, 민생, 보건, 통신사 및 미디어, 지방 국가 차원의 교류 및 기타 분야에 관한 다수의 양국 협력 문서에 서명했다. 양측은 또한 화요일에 마무리되는 베트남 최고지도자 방문에서 전략적 중요성을 지닌 포괄적 전략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중국-베트남 미래 공유 공동체 건설을 촉진하기 위한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베트남-중국 우호협회 부회장이자 전 주중 베트남 대사인 응우옌 반 토(Nguyen Van Tho)는 차이나 미디어 그룹(China Media Group)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방문이 정치, 안보, 경제, 사회, 인적 교류 등의 분야에서 베트남과 중국 간의 협력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 부회장은 "동시에 양국은 국제 및 지역 문제에 대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여 지역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ttps://news.cgtn.com/news/2024-08-19/China-and-Vietnam-renew-vows-to-build-a-community-with-a-shared-future-1wcmMF8rFAs/p.html

2024.08.21 15:10글로벌뉴스

[현장] 여·야도 AI로 뭉쳤다…하정우 과실연 대표 "韓 특색 담은 AI 국가 프로젝트 만들자"

"대한민국이 인공지능(AI) 주권을 유지하고 글로벌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려면 거대 AI 이니셔티브가 필수적입니다. 국가가 나서 데이터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산업계에 대규모로 공급하고, 꾸준한 인재 육성을 통해 한국이 세계 시장으로 나가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하정우 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과실연) 공동대표 겸 AI 미래포럼 공동의장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2차 한국 미래 신기술 발전을 위한 AI·모빌리티 신기술 전략 조찬 포럼'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하 대표는 '코리아 글로벌 AI 원팀(Korea Global AI One-Team)' 이니셔티브를 처음 제안했다. 이 계획은 국가 주도의 산·학·연 대규모 AI 프로젝트로, 정부가 지휘하고 기업들이 실행해 '원팀(One-Team)'이라는 가칭이 붙었다. 이 계획의 핵심은 정부가 나서 데이터와 GPU를 확보하는 것이다. 우선 대규모 GPU 센터를 구축해 최소 1만 장의 GPU를 확보한 후 이를 학계·스타트업과 국내 AI 대기업에 절반씩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또 가격이 비싸 확보가 다소 제한되는 논문 데이터를 정부가 구매하고 국내 기업이 해외에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외국어 데이터도 획득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하 대표는 'AI 원팀'을 고안한 목적이 한국의 AI 3대 강국 도약에 있음을 강조했다. 현재 미국과 중국이 각각 AI 1위·2위 강대국 자리를 공고히 한 가운데 전 세계 선진국들이 3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캐나다는 지난 4월 총 2조4천억원 규모의 AI 지원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학계와 스타트업의 스케일업만을 위해 컴퓨팅 인프라에 2조원이 투자됐다. 이외에도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과 AI 안전을 위해 각각 1천억원, 500억원씩 자금을 투입했다. 프랑스의 사례는 더 고무적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AI 중진국으로 평가받던 프랑스는 마크롱 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불과 1년 만에 자국 AI 기업을 육성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하 대표는 "우리는 이들보다 자체 역량에선 뛰어난 골든타임 상황에 있다"며 "이에 따라 누구보다 빠르게 계획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렇게 해야만 미국·중국에 대한 과도한 AI 의존을 피할 수 있고 오히려 이들이 의존할 수 있는 대체 불가능한 AI 역량을 개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한국이 AI 주권을 획득하고 다른 나라에도 '소버린 AI' 영향력을 선한 방식으로 행사할 수 있다. 하 대표는 이런 주장에 대한 근거도 제시했다. 그는 "실제 AI 초강대국들이 소버린 AI를 강조하면서 중동·남미·동남아 등의 AI 시장에 뛰어듬에도 정작 이 지역에서 선호되지 않는 분위기"라며 "빅테크가 학습된 모델만 제공하고 기술은 제휴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하 대표는 "한국은 이들 지역에서 공동 투자, 공동 운영, 기술 이전을 통해 함께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며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기 때문에 반년 전 개발한 기술을 제휴해도 이들이 산업 전 분야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하 대표는 'AI 원팀'의 성공에 있어 인재가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데이터와 GPU 이슈는 투자를 통해 단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지만, AI 개발 인력 양성은 긴 시간이 필요하며 유지하기도 힘들어서다. 하 대표는 이날 국내 최상위권 인력 대다수가 해외 빅테크를 택하는 경우가 잦다는 것도 아쉬운 점으로 지목했다. 그는 "최상위 AI 인재들은 장기적 커리어와 성장 가능성을 보고 일하는 경우가 많다"며 "정부가 AI 전문대학원 등 사업을 지난 2019년부터 추진해 인재 양성에 효과를 봤지만 그만큼이나 이들이 여기 남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하 대표는 그러면서 프랑스의 사례를 들었다. 프랑스 AI 연구자들이 구글 등 미국 빅테크에서 근무하다가 모국으로 돌아가 미스트랄AI 등에 몸담기 시작한 경우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하 대표는 "그동안 프랑스 정부는 자국 인재가 모국으로 돌아오도록 노력했다"며 "한국 정부도 이를 배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AI 원팀' 계획은 이날 처음으로 공식 발표됐다. 이번 행사는 더불어민주당 정동영 의원과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이 AI 발전을 위해 합심해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김남철 과장, 카이스트 김경수 부총장, 삼성전자 이준행 머신러닝 마스터 등 업계 관계자가 참석했다. 하 대표는 "네이버 AI 센터장이 아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국내 AI 발전 방안을 공유하러 왔다"며 "연구자로서 한국 미래 경쟁력에 대해 늘 고민해왔던 결과"라고 강조했다.

2024.08.21 14:24조이환

노경찬 작가 '건곤붙이기', 네이버웹툰 연재

박태준만화회사(법인명 더그림엔터테인먼트, 대표 박태준)는 21일부터 신규 웹툰 '건곤불이기(乾坤不異記)'를 연재한다고 밝혔다. 건곤불이기는 박태준만화회사의 첫 무협 웹툰으로 매주 수요일 네이버웹툰을 통해 연재된다. 건곤불이기는 무협 소설의 대가 임진욱 작가의 동명 원작 소설을 인기 웹툰 '아비무쌍', '관존 이강진'의 노경찬 작가가 각색한 웹툰이다. 두 작가는 웹툰 '무적자'에서도 원작자와 각색가로 호흡을 맞추며 좋은 평을 받았다. 건곤불이기(하늘과 땅의 이야기는 다르지 않다)의 주인공 '통미'는 강호의 절대 고수 '마도(魔刀)'의 운명을 타고난 후계자지만 낮에는 평범한 객잔 주방장이다. 어린 시절 그저 성실하고 근면한 일상을 살아가는 아버지에게 불만을 품었던 통미. 하지만 이내 아버지가 얼마나 대단한 삶을 살았는지 깨닫고, 그 평범한 삶을 지키기 위해 평범하지 않은 마도의 인생을 살아간다. 건곤불이기는 무협에서만 볼 수 있는 화려하고 강력한 액션을 빼어난 작화로 그려낸다. 여기에 보통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과 그들이 느끼는 감정에 대한 서사를 아비무쌍에서 보여준 노경찬 작가 특유의 흡입력 있는 스토리로 전개한다. 박태준만화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누아르 '백XX', '캐슬2'와 사극 '체탐자' 그리고 올해 판타지 '먹뀌싸'에 이어 이번 건곤불이기까지 여러 장르 작품을 연재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매력적인 스토리를 창작, 발굴해 특정 장르에 치우치지 않는 다양한 IP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8.21 14:21백봉삼

"'휴먼 클라우드'를 만드는 게 우리의 꿈입니다"

꿈은 삶의 이정표이자 동력이다. 꿈은 곧 미래의 삶이다. 꿈은 그래서 소중하다. 꿈은 사람마다 다르고 다른 만큼 다채롭다. 스타트업이 꾸는 꿈도 그럴 것이다. 소중하고 다채롭다. '이균성의 스타트업 스토리'는 누군가의 꿈 이야기다. 꿈꾸는 사람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다른 꿈꾸는 사람을 소개하는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편집자주] “'휴먼 클라우드'를 만드는 게 우리의 꿈입니다” 과거에 여러 번 망했던 사람은 앞으로 또 다시 망할 가능성이 더 높을까 아니면 성공할 가능성이 더 높을까. 박현호 크몽 대표를 보고 혼자 떠올린 생각이다. 그는 대학생이던 1998년에 처음 창업에 뛰어들었다. 국내에서도 인터넷이 알려지고 조금씩 확산되던 때다. 네이버가 삼성SDS에서 사내 벤처로 자립을 모색하던 시기이기도 하다. 박 대표는 그 때부터 창업을 시작한 뒤 10번 이상 망했다. 1998년부터 2010년까지 창업과 실패를 반복한 세월이 무려 13년이다. 신기한 것은 크몽이 설립된 게 2012년이고 지금이 2024년이니 꼭 13년째 안 망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안 망했을 뿐더러 오히려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언젠가부터 망하는 사람은 그가 아니라 그와 비슷한 사업을 시작한 다른 사업자들이었다. “크몽은 '프리랜서 마켓'이라고 말할 수 있어요. 그런데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던 경쟁업체 수십 개가 대부분 사라지고 지금은 우리가 독보적인 위치에 있습니다. 오랜 세월 차근차근 다져온 결과라고 생각해요.” ■13년간 10여 번 창업과 실패를 반복하다 크몽은 박 대표가 여러 차례 사업에 실패한 뒤 수억 원대 빚만 안고 지리산 자락에 있는 산청 집에 내려가 이것저것 생계를 꾸리다 혼자서 시험 삼아 해본 실험 프로젝트로 시작했다. 몇몇 외국 사이트에서 힌트를 얻어 '재능을 사고파는 플랫폼을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이르렀다. 과거에도 주로 플랫폼 사업을 했었기 때문에 낯선 분야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낙관적인 희망을 가졌던 것도 아니다. “출발할 때 마음가짐이 달랐던 것 같아요. 젊었을 때는 솔직히 '대박'을 염두에 두고 시작했지만 크몽 때는 '이게 과연 될까' 하는 마음이 더 컸던 것 같아요. 처음에는 일률적으로 5천원에 재능을 사고팔 수 있게 했어요. 신기하게도 조금씩 움직임이 있더라구요. 캐리커처 그리기 등 일부 재능이 사고 팔리는 거예요. 입소문이 나면서 활동하는 분들이 늘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어느 시점에 5천원 가격 제한을 풀었어요. 더 능력 있는 전문가들이 활동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봐야죠.” 박 대표는 크몽을 설립하고부터 비즈니스에 대한 철학이 바뀌었다. 그전에는 한 방에 대박이 날 무엇인가를 찾아 다녔다. 그러나 이제는 10년, 20년 지속 성장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세계적인 투자가 워렌 버핏의 복리에 대한 관점에 큰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주식 투자로 비유하자면 급등하는 종목을 찾아 올인하는 전략보다 우량주에 적립식으로 분산 투자하며 시간을 사는 투자전략인 셈이다. ■대박의 꿈보다는 지속성장의 길을 모색하다 지속성장을 위해 크몽은 뼈대로서의 업의 본질을 명확히 하고 조금씩 살을 덧붙여 나갔다. “재능을 사고팔기 위해서는 이를 상품화해야 하잖아요. 그런데 재능은 형태가 없는 무형이잖아요. 이를 가능한 한 객관화하는 게 우리의 업(業)의 핵심적인 본질이라고 생각해요. 재능을 잘 정의(定義)하는 일이죠. 프리랜서 마켓은 사람을 사고파는 게 아니라 전문가의 상품화된 재능을 사고팔기 때문이죠.” 박 대표에 따르면 크몽의 핵심 경쟁력이 그것이다. “재능을 잘 정의하는 건 생각보다 더 중요하고 생각보다 쉽지는 않아요. 그게 잘 돼야 구매자와 판매자 사이에 분쟁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것이고 오랜 관찰을 통한 노하우가 생겨야 정의의 수준을 높일 수 있어서 쉽지 않은 것이죠. 크몽이 오랫동안 조금씩 성장한 이유가 그거죠.” 크몽은 현재 디자인·IT·마케팅·영상·사진·통번역·비즈니스 컨설팅 등 700개 이상의 카테고리를 보유하고 있다. 박 대표 이야기는 이 카테고리는 어느 순간 확 늘린 게 아니라는 뜻이다. 활동가들이 조금씩 늘어날 때마다 한 개 한 개 공을 들여 재능을 잘 정의하면서 붙여왔다는 이야기다. 시간이 많이 걸리고 오래 해야 하는 일어서 남들이 쉽게 하지 못하는 것이고 그래서 경쟁력이 생겼다는 뜻이다. 기반을 오래 다진 만큼 사업에도 탄력이 붙기 시작했다. “크몽의 매출은 대부분 거래 중개수수료입니다. 수수료는 거래액에 따라 차등 적용되고요. 지난해 매출은 전반적으로 경기가 좋지 않았음에도 전년대비 44% 성장한 411억원을 기록했어요. 올해도 성장세는 이어지고 있고요. 특히 올해 들어 처음으로 손익분기점(BEP)을 넘기고 영업이익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단순하게 묵묵하게 걷다가 발견한 비전 사업이 조금씩 커지고 안정되면서 분명한 비전도 생겼다. “크몽을 처음 시작할 때는 이게 잘 될까 싶었는데 지금은 이 일이 매우 의미 있는 작업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세상이 발전하면서 노동의 형태가 변하고 있잖아요. 직장으로서의 직업(job)보다 일로서의 워크(work)가 더 강조되는 시대로 가고 있다고 봐요. 우리는 이 흐름에 맞춰 세상의 모든 전문성을 상품화(혹은 데이터화)하고 이를 비즈니스에게 유연하게 제공하는 '휴먼 클라우드'를 구축하고 싶습니다.” 그 꿈처럼 '휴먼 클라우드'는 점차 커지고 있다. “크몽의 초기 사용자는 주로 스타트업들이었어요. 그런데 지금 아니에요. 대기업은 물론이고 관공서 소상공인 등 수요 집단이 폭넓게 늘어나고 있어요. 수년 전만해도 절대 크몽을 이용하지 않을 것 같았던 대형 금융기관도 크몽을 쓰기 시작했어요. 특히 실험적인 프로젝트를 할 때 크몽 도움이 큰 것 같아요.” 크몽에서는 프리랜서를 '원하는 일을, 원하는 방식으로, 원하는 만큼 하는 사람'으로 정의하고 있다. 박 대표는 국내 직장인은 약 2100만 명이고 이중 상당수는 기회가 있을 경우 프리랜서를 희망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정규직과 프리랜서는 장단점이 있잖아요. 정규직에 비해 프리랜서가 더 좋다는 뜻은 아니에요. 하지만 어떤 이유로든 프리랜서를 희망하는 경우도 있는 거잖아요. 크몽은 그 분들이 더 나은 활동을 할 수 있게 도와드리고 싶습니다. 현재 크몽에 프리랜서로 등록하신 분은 약 50만 명 정도이고 적극 활동하시는 분은 10만 명이 조금 안 됩니다. 우리는 크몽에서 적극 활동하시는 분이 약 200만 명 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국내 직장인의 약 10% 정도를 잠재 고객으로 생각하는 거죠.” 박 대표는 짐 콜린스의 책 'Good to great'에서 적잖은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특히 그 책이 강조하는 '단순하게, 꾸준하게, 묵묵히'라는 말을 좋아한다고 한다. 대박을 꿈꾸며 10번 이상 망해본 사람이 찾은 결론인 셈이다. 크몽은 지난 13년간 그렇게 꾸준하게 조금씩 커왔다. 덧붙이는 말씀: '이균성의 스타트업 스토리' 연재는 박현호 크몽 대표를 끝으로 마칩니다. 그동안 이 연재를 읽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2024.08.21 13:09이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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