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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명절 증후군 날리는 타임딜 세일한다

SK스퀘어 자회사 11번가가 11일부터 3일간 10월 '월간 십일절'을 열고 추석 연휴의 마무리를 도와줄 제품군 중심, 총 580여 개의 타임딜 상품을 최대 78% 할인 판매한다. 명절 증후군을 이겨내는데 도움이 되는 헬스케어 용품, 건강기능식품 등과 함께 쌀쌀해진 가을 날씨에 대비하는 상품들을 할인가로 선보인다. 수고한 나를 위한 '셀프 힐링템'으로 제격인 '비타그램 파워 온열 미니 종아리 발마시지기'(12일 오후 11시, 2만8천원대)와 '바디프랜드 팔콘SV 안마의자'(13일 오후 7시, 324만원대)를 비롯해 '한삼인 홍삼진 굿데이스'(11일 오후 4시, 10ml*60 포, 2만4천원대)와 '발레아 컨센트레이트 캡슐 앰플'(11일 오후 7시, 10개, 1만8천800원)을 '타임딜' 특가로 내세웠다. '급찐급빠'(급하게 찐 살을 급하게 빼는)를 위한 상품들도 준비했다. 포만감 유지에 도움을 주는 '올바른 유기농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레몬즙'(11일 오후 2시, 각 14포*2박스, 1만8천900원), 다이어트 식단으로 좋은 '순수한집 곤약쫀드기'(11일 오후 3시, 30개입, 9천900원)와 '허닭 닭가슴살 소스 스테이크'(11일 오후 8시, 4팩, 4천790원) 등을 할인가에 모았다. 일교차가 큰 가을 날씨로 접어들며 추위를 미리 대비하려는 고객 수요도 공략한다. '경동나비엔 Wi-Fi 카본매트'(EME500 싱글/더블, 12일 오후 11시, 17만원대/19만원대)와 '쁘리엘르', '아망떼' 등 인기 침구 브랜드들의 가을∙겨울용 차렵이불, 털 안감을 더해 포근한 '크록스 라인드 클로그' 신상품과 '오즈어그웨어 밴딩 양털 슬리퍼' 등 얼리버드족을 위한 상품들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가을을 맞이해 100% 당첨 확률로 11페이 포인트를 증정하는 '가을 전어 잡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지난 9월 한 달 동안 11번가에서 구매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매일 참여 가능하며, 추첨을 통해 하루 최대 5천포인트를 즉시 지급한다. 3천원 장바구니 할인쿠폰(4만원 이상 구매 시)을 매일 오전 9시와 오후 7시에 선착순 발급하며, '월간 십일절' 엠블럼 부착 상품 대상 '2천원 할인 장바구니 쿠폰'(2만원 이상 구매 시)도 매일 ID당 1회 제공한다. 11번가 고광일 영업그룹장은 “최장 열흘에 달하는 황금연휴를 보내고 일상으로 복귀하는 고객들이 10월 '월간 십일절' 쇼핑을 통해 명절 스트레스를 떨쳐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0.10 08:36백봉삼

문체부, 579돌 한글날 맞아 10월 18일까지 '2025 한글한마당' 전국 개최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579돌 한글날을 맞아 오는 18일까지 전국 곳곳에서 '2025 한글한마당'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한글한마당의 주제는 '알면 알수록, 한글'로, 한글에 대해 더 깊이 알면 알수록 그 끝없는 가치와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11일부터 14일까지는 광화문광장을 중심으로 공연, 전시 등 국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집중적으로 펼쳐진다. 여기서 '한마당'은 순우리말로 '큰 행사 또는 큰 잔치'를 뜻한다. 한글한마당의 시작일인 9일 오전 9시 문체부는 한글학회 등 관련 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광화문광장에 있는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한글 창제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헌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오전 10시에는 세종문화회관에서 '579돌 한글날 경축식'이 열렸으며 이 자리에서는 한글 발전 유공자에 대한 훈포장과 표창 수여식이 진행됐다. 올해 한글한마당 기념행사는 11일 오후 7시,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 개최된다. 마당극 형식으로 관객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소리꾼 유태평양이 마당지기 역할을 맡아 전체 흐름을 이끈다. 태권한류, 엠비크루, 조성민 무용단, 래퍼 피타입 등이 한글을 주제로 한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며, 디자이너 이상봉은 한글을 의상 디자인에 녹여낸 무대를 통해 한글의 예술적 매력을 전달한다. 또한, 공문서에 쉽고 바른 우리말을 사용한 우수 공공기관에 대한 문체부 장관 표창과, 한글학회와 국어문화원연합회가 주관하는 '우리말빛 보람' 수여식도 함께 진행된다. 이 상은 우리말을 잘 살려 쓴 정책명과 공간 이름 10건을 선정해 수여하며, 보람이라는 표현은 배지를 뜻하는 순우리말이다. 같은 장소에서는 111일부터 14일까지 '2025 한글문화산업전: 알면 알수록 더 한글'이라는 이름으로 한글문화상품 전시도 열린다. 이 전시는 '더 빛나는 한글', '더 아름다운 한글', '더 새로운 한글'이라는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되며, 2015년부터 올해까지 정부 지원으로 개발된 대표 한글문화상품 70여 종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작가 강익중은 '내가 아는 것'이라는 설치작품을 선보이며, 이상봉은 한글을 활용한 패션소품과 문화상품을 전시해 한글이 일상 속에서 어떻게 스며들고 예술로 재탄생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전시는 한글을 단순히 읽고 쓰는 문자체계로만 보지 않고, 예술적이고 창의적인 표현의 도구로서의 가능성을 조명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 밖에도 순수 한글 가사로 구성된 음악 공연, 우리말 창작가요제, 한글 비보잉 대회, 한글을 주제로 한 뮤지컬 '이도'와 '스무살 어머니의 꽃' 등 다채로운 무대가 마련되어 있다. 체험활동으로는 한글 자모음을 활용한 소품과 장식품 만들기, 나의 이름으로 한글 디자인 꾸미기, 얼굴 그림 그리기, 한글의 미래를 상상해보는 인터랙티브 활동, 한글 문제 맞히기 게임, 전등과 열쇠고리 만들기, 교육방송 '한글용사 아이야' 캐릭터와 사진 찍기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휴식마당'에서는 한글화가 진관우의 '세종대왕'을 비롯한 다섯 점의 미술작품이 전시된다. 한글의 가치를 학문적으로 조망하는 학술대회도 열린다. 13일에는 외솔회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디지털 혁명 시대 한글과 한국어 발전 가능성과 과제'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14일에는 한글박물관이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고령사회에서 문자와 세대의 연결'을 주제로 제3회 국제박물관 포럼을 연다. 17일에는 한글학회가 한글회관에서 '광복 이전 「한글」지의 학술적 성과와 오늘날 한글의 가치 탐색'을 주제로 학술행사를 개최하며, 한글문화연대는 한겨레신문 청암홀에서 '공공언어 속 외국 낱말과 외국 문자 관리 방안'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 18일에는 경복궁 집옥재에서 받아쓰기 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는 한글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바른 우리말 사용을 장려하기 위한 행사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다. 예선을 통해 선발된 내국인 120명과 세종학당 우수학습자로 선발된 외국인 30명 등 총 150명이 참여하며, 개인전과 팀전으로 나뉘어 한국어 실력을 겨룬다. 시상은 개인전에서 으뜸상, 버금상, 보람상, 팀전에서는 순위에 따라 기념품이 수여될 예정이다. 전국의 국어문화원과 지방자치단체도 한글한마당 기간 동안 다양한 행사를 통해 한글의 매력을 알리고자 한다. 강원대학교, 영남대학교, 전남대학교 국어문화원을 포함한 전국 22개 국어문화원은 각 지역에서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 행사를 온·오프라인으로 운영하며, 서울, 대구, 세종 등 지자체도 전시와 체험 행사를 통해 한글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전달할 예정이다. 2025 한글한마당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공식 누리집인 한글날 누리집과, 유튜브 채널 한글한마당 및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10.09 22:52김한준

우체국쇼핑몰 9일 정상화...추석 연휴 집중복구

우정사업본부가 최근 시스템 장애로 인해 일시적으로 중단된 우체국쇼핑몰을 9일 오후 6시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우정정보관리원, 한국우편사업진흥원 등 관계 기관과 협조 아래 추석 연휴 기간에도 집중 복구 작업을 이어간 결과 데이터를 정상적으로 복구하면서 우체국쇼핑몰 서비스를 재가동하게 됐다. 다만, 안드로이드 버전 앱에서는 모바일 웹버전으로 자동 전환된다. 모바일앱을 활용한 우체국쇼핑의 이용은 행정안전부 모바일대국민보안공통기반시스템이 복구되면 즉시 정상화 가동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화재 이후 비상 대응체계를 즉시 가동하고, 데이터 무결성 검증과 시스템 안정화 작업을 신속히 완료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예기치 못한 시스템 장애로 어려움을 겪은 입점 업체를 위해 오는 21일부터 우체국쇼핑 재도약을 위한 대규모 할인 행사를 열어 최대 50% 할인, 구매자 할인쿠폰 등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행사기간 동안 판매된 상품에 대해서는 수수료(판매가액의 평균 6%)를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2일부터 11억원을 투입하여 92개 피해 입점업체의 상품을 직접 구매한 데 이어, 추석연휴 이후에도 나머지 피해 입점업체를 대상으로 22억원 규모로 추가 구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우체국쇼핑 시스템 장애를 발전의 계기로 삼아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보다 체계적인 점검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이와 동시에 중소 입점업체에 대한 지원과 이용고객 편의제고 방안을 병행하여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0.09 18:14박수형

아세안+3,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 속에서도 회복력 유지

싱가포르, 2025년 10월 9일 /PRNewswire/ --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는 오늘 『아세안+3 금융안정보고서(AFSR) 2025』와 『아세안+3 지역경제전망(AREO) 10월 업데이트』를 발표하며, 미국의 무역 정책 변화와 지정학적 긴장으로 인한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아세안+3 지역이 전반적으로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세안+3 지역의 경제성장률은 2025년 4.1%, 2026년 3.8%로 전망되며, 이는 상반기의 견조한 성장 실적과 예상보다 강한 수출 모멘텀에 힘입어 7월 전망치에서 상향 조정된 것이다. '해방의 날 (Liberation Day)' 관세 발표 이후 4월에 정점에 달했던 시장 압력도 점차 완화되고 있다. AMRO 수석 이코노미스트 허 동(Dong He) 박사는 "아세안+3 지역에서는 역내 무역과 내수가 점점 더 중요한 성장 동력이 되고 있지만, 여전히 글로벌 금융 시스템과 깊이 연결되어 있어 글로벌 충격에서 자유롭지 않다."며 "전반적으로 금융 시스템은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으나, 일부 취약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말했다. 수출기업, 특히 미국 수요 의존도가 높은 소규모 기업은 무역 역학의 변화 속에서 수익률 압박에 직면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높은 수입 관세로 인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될 수 있으며, 이는 연준(Fed)의 통화정책 운용을 복잡하게 하고 전 세계 다른 지역으로의 파급 효과를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미 달러의 안전자산 지위에 대한 불확실성 확대는 글로벌 금융 환경의 분절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 이러한 도전 과제에도 불구하고, 아세안+3 경제는 글로벌 역풍을 헤쳐 나갈 수 있는 충분한 기반을 갖추고 있다. 정교하게 조율된 정책 조합과 강한 펀더멘털—견고한 은행 시스템,금융 시장 심화, 풍부한 외환보유액, 가용한 정책 여력—이 중요한 완충 역할을 하고 있다. 대부분의 경제에서 인플레이션이 대체로 억제되고, 기대 인플레이션도 안정되어 중앙은행들은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할 수 있다. 동시에, 거시건전성 정책수단과 외환 및 자본 흐름 관리 조치는 금융 안정성을 유지하고 대외 충격의 파급을 완화하기 위한 추가적인 안전 장치를 제공한다. 다만, AMRO는 이러한 지원이 취약 부문에 선별적으로 제공되어야 하며, 높은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 정책여력을 보존하기 위해 신중하게 시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기적 위험을 넘어, 아세안+3 지역은 보다 근본적인 구조적 전환을 경험하고 있다. 특히, 금융 서비스의 급속한 디지털화는 금융 포용성과 효율성 향상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금융 안정성에 새로운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AMRO 금융 감시 그룹 헤드 퐁사판 룬차나(Runchana Pongsaparn) 박사는 "은행 부문의 디지털화는 시장 구조를 재편하고, 포용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새로운 경로를 제공하는 반면, 동시에 금융 안정 위험의 성격과 분포를 변화시키고 있다. 정책당국은 각 시장 부문의 성숙도에 맞춰 혁신을 촉진하면서 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다각적 전략을 채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AMRO는 아세안+3가 단기적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대외 충격의 파급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정책 프레임워크를 강화하고, 투명성을 제고하며, 국내 시장과 완충 장치를 더욱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허 박사는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정책 공조와 금융 협력 및 통합의 심화를 통해 아세안+3는 오늘의 도전을 내일의 기회로 전환하여, 보다 강하고, 더 긴밀히 연결되며, 더 높은 회복력을 갖춘 지역으로 나아갈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AMRO 최신 주요 간행물인 『ASEAN+3 금융안정보고서 2025』와 『ASEAN+3 지역 경제전망 10월 업데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끝 – 주: AREO = 『ASEAN+3 지역 경제 전망 보고서』. f = 전망치. 성장률의 역내 집계치는 2024년 GDP 구매력 평가 기준 가중 평균을 사용하여 추정되었으며, 인플레이션 역내 집계치는 단순 평균으로 계산되었음. 미얀마의 GDP와 인플레이션 수치는 해당 회계연도(기준연도 4월 1일~다음 연도 3월 31일)를 기준으로 산출됨. AMRO 소개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10개 회원국과 중국, 홍콩(중국), 일본, 한국으로 구성된 아세안+3 지역의 거시경제 및 금융의 회복력과 안정성 확보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이다. AMRO의 주요 임무는 거시경제 감시 수행, 역내 금융 협정 지원, 회원국에 대한 기술 지원이다. 또한, AMRO는 역내 지식 허브로서 역할을 수행하며 아세안+3 금융 협력도 지원한다. 웹사이트를 방문하시고 LinkedIn에서도 최신 정보를 확인하세요.

2025.10.09 17:10글로벌뉴스

"연휴 끝나가는데...스타벅스 추천 매장으로 나들이 가볼까"

스타벅스 코리아(대표 손정현)가 긴 추석 연휴의 끝자락, 커피 한 잔과 함께 여유로운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전국 매장 6곳을 9일 소개했다. 이번 리스트에는 호수·바다·산·고택 등 각 지역의 특색을 담은 공간들이 포함됐다. 석촌호수점...커피의 생애를 담은 리뉴얼 매장 지난달 28일 리뉴얼 오픈한 석촌호수점은 석촌호수 카페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며, 지상 3층 규모의 쾌적한 공간이 특징이다. '씨앗에서 한 잔의 커피가 되기까지'를 주제로 매장 전체가 커피 생애주기별 콘셉트 컬러로 디자인됐다. 1층은 흙빛 타일로 토양의 시작을, 2층은 씨 뿌림과 꽃 피움의 과정을, 3층은 수확과 완성의 순간을 아트웍으로 표현했다. 특히 새 단장을 기념해 관광객과 지역 주민을 위한 칵테일 메뉴도 판매한다. 더춘천의암호R점...커피와 음악이 어우러진 호반의 미디어아트 강원도 대표 매장인 더춘천의암호R점은 탁 트인 의암호와 삼악산을 조망할 수 있는 4층 규모의 대형 매장이다. 해 질 무렵부터는 NHN벅스의 음악 큐레이션 브랜드 'essential;(에센셜)'과 협업한 미디어 아트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커피 농장→열매→로스팅→추출→탐구'의 다섯 테마를 영상과 피아노·뉴에이지 음악으로 표현해, 커피 한 잔의 여정을 감성적으로 풀어냈다. 프로그램은 매일 오후 6시부터 상영된다. 세종예술의전당점...국내 첫 패밀리 프렌들리 매장 세종예술의전당점은 국내 최초로 가족 친화형 콘셉트를 도입한 스타벅스 매장이다. 수유실, 고정형 기저귀 교환대, 유아 전용 식기 등이 마련된 가족 휴게실과 함께, 어린이가 직접 텀블러를 꾸밀 수 있는 컬러링 체험 공간을 갖췄다. 또한 어린이 고객을 위한 265ml 미니 음료 사이즈를 제공해, 딸기 딜라이트 요거트 블렌디드 등 4종의 논커피 음료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더북한강R점...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펫 프렌들리 공간 경기도 남양주시의 더북한강R점은 반려동물과 함께 방문할 수 있는 펫 프렌들리 매장이다. 1층에는 28평 규모의 실내 펫존이 마련돼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이용 가능하며, 야외 펫 파크에서는 자유롭게 뛰놀 수 있다. 2만 원 이상 구매 시 반려동물 전용 음료 '퍼푸치노'를 제공하며, 루프탑에서는 북한강 뷰를 감상할 수 있다. 매장 곳곳에는 '견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 조형물도 배치됐다. 더여수돌산DT점...바다를 품은 전라도 대표 매장 전라지역 대형 매장인 더여수돌산DT점은 여수의 밤바다와 동백꽃, 만성리 해변 등 지역 상징물을 인테리어에 녹였다. 1층에는 세계 최초로 8m 길이의 투명 LED 디스플레이 테이블이 설치돼 있으며, 커피잔을 올리면 센서가 인식해 파도치는 영상이 재생되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한다. 2층과 루프탑에서는 여수 앞바다의 풍광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대구종로고택점...100년 한옥의 현대적 재해석 1919년에 지어진 전통 한옥에 들어선 대구종로고택점은 고택의 서까래, 대들보, 마루를 보존하면서도 현대적 감각을 더한 공간이다. 매장 한켠에는 고음질 사운드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감상실이, 중앙에는 한옥 정원을 그대로 살린 야외 공간이 마련돼 있다.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색다른 커피 경험을 선사한다. 스타벅스 김무현 운영담당은 “길었던 추석 연휴를 마무리하며 가족과 함께 가을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매장을 콘셉트별로 선별했다”며 “귀경길에 위치한 스타벅스에서 지역 매장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0.09 15:51안희정

롯데마트 토이저러스, 12일까지 완구·게임 등 최대 40% 할인

롯데마트 토이저러스는 오는 12일까지 '해피 토이저러스 데이'를 열고 대규모 완구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명절 완구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에 맞춰 기획된 이번 행사는, 연중 단 두 차례만 진행되는 토이저러스의 대표 기획전이다. 명절이 포함된 달에는 어린이날과 크리스마스를 제외하고도 완구 매출이 가장 높게 나타난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당일을 포함한 일주일간 완구 매출이 전월 같은 기간 대비 50% 이상 증가하며, 명절 연휴 동안 고객들의 완구 구매 수요가 크게 늘었음을 보여준다. 이번 행사에서는 여아·남아 캐릭터 완구, 영유아 완구, 야외 완구, 전자게임 등 2천여 종 이상의 상품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여아 고객층이 두터운 '캐치티니핑' 완구는 시즌 5 상품을 최대 20% 할인하며, '슈팅스타 티니핑 셀레스티얼캐슬'은 7만 300원, '슈팅스타 무빙 오로라핑'은 2만7천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시즌 6 신상품 15종도 새롭게 선보인다. 남아 완구로는 '헬로카봇' 90여 품목을 20% 할인하며, 터닝메카드·포켓몬·마블 등 인기 캐릭터 상품도 특가에 마련했다. 영유아 완구는 뽀로로, 타요, 핑크퐁 등 대표 캐릭터 상품을 최대 30% 할인하며, '핑크퐁 아기상어 코딩컴퓨터'는 10만3천200원에 선보인다.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계절을 맞아 RC카, 드론, 승용 완구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EV 익스트림 RC'는 20% 할인한 3만9천900원에, '마이크로킥보드 맥시 프로 LED 퍼플'은 1만 9천원 할인한 21만7천600원에 판매한다. '2세대 벤츠 EQA 전동푸쉬카 화이트' 역시 10% 낮춘 28만8천원에 만나볼 수 있다.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자게임 상품도 다양하다. '닌텐도 스위치 인기 타이틀' 58종은 최대 2만5천원까지 할인하며, '닌텐도 스위치 OLED' 5종은 3만원 낮춘 38만 5천원에 판매한다. 또한 '닌텐도 스위치2' 본체와 SD 카드를 행사 카드로 동시 결제하는 고객에게는 2만원 할인을 제공한다. 롯데마트 토이저러스는 명절 나들이 고객을 위해 특별 팝업스토어도 운영한다. 이천점에서는 15일까지 '캐치티니핑' 팝업스토어를 열고 완구와 패션의류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4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사은품을 증정하며, 포토존도 운영한다. 서울역점에서는 이달 말까지 K-POP 팝업스토어를 마련해 인기 아이돌 앨범과 굿즈를 판매하고, 팬들이 즐길 수 있는 포토존도 구성했다. 김경근 롯데마트·슈퍼 토이저러스팀장은 “이번 '해피 토이저러스 데이'를 통해 아이들에게는 즐거움을, 부모님에게는 합리적인 쇼핑 경험을 동시에 제공하고자 한다”며 “명절 연휴 마지막을 토이저러스에서 특별한 추억으로 채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0.09 15:37안희정

현대백화점, 가을·겨울 의류 할인 행사 개최

현대백화점은 빠르게 추워지고 있는 날씨에 맞춰 판교점, 목동점, 중동점 등에서 다양한 가을·겨울 의류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먼저, 판교점 지하1층 대행사장에선 오는 10일부터 23일까지 프리미엄 캐시미어·울 브랜드 '에르흐스' 팝업 스토어를 열고, 인기 제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판교점 3층에선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 프리미엄 퍼(Fur) 브랜드 '마리엘렌' 팝업스토어를 열고, 퍼 아우터 제품을 최대 70% 할인해 판매한다. '블랙 휘메일 후드 재킷'(189만원) 등이 대표적이다. 목동점 본관 지하1층 대행사장에서는 오는 12일까지 대표 제품을 최대 80% 할인해 판매하는 'BCBG 패밀리대전'을 진행한다. 미아점 지하1층 대행사장에서는 같은 기간 '노스페이스 패밀리대전'을 열고 대표 아웃도어 제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중동점에선 오는 12일까지 5층에 위치한 '타미힐피거 남성' 매장에서 인기 제품을 최대 40% 할인해 판매한다. 같은 기간 6층 '코오롱스포츠' 매장에서는 구매 금액대별 할인 혜택과 다양한 사은품 제공 행사도 연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고객들이 추워지는 날씨에 맞춰 가을·겨울을 제품을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행사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09 15:24안희정

"명절 스트레스 날리세요"...GS샵, 하반기 최대 행사 '판타지에스' 개최

GS샵이 10일부터 26일까지 17일간 '판타지에스'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판타지에스는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열리는 GS샵의 통합 마케팅 캠페인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카드 할인 최대 7% ▲GS Pay 10% 적립을 앞세워 추석 연휴 동안 여행, 나들이로 주춤했던 소비 진작에 나선다. 가장 주목할 행사는 '판타지 브랜드'다. 매일 7개 인기 브랜드를 선정해 특집 방송과 함께 최대 10% 카드 할인을 제공한다. 패션·뷰티·리빙 등 주요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참여 브랜드 수를 5월 행사 대비 2배로 늘렸다. 참여 브랜드별 혜택도 특별하다. '코어 어센틱', '모르간' 등 단독 패션 브랜드들은 겨울 신상을 대거 공개한다. 로봇청소기 1등 브랜드 '로보락'은 인기 모델 S9을 3개월 만에 선보이고, 누적 500만 병 판매 돌파 기록을 세운 '세포랩'은 본품 최다 구성으로 제안한다. 식품에서는 GS샵 과일 전문 브랜드 '산지애'가 햇사과 '감홍'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셀럽 방송 혜택도 풍성하다. 10일 '소유진쇼'는 인기 상품 앙코르 방송으로 '보이러(beurer) 온열매트'와 '베키아에누보 샌드위치'를 준비했다. 보이러는 사은품으로 보관 가방을, 경품으로 히팅 패드를 증정하고 베키아에누보 샌드위치는 페퍼로니 맛을 최초로 공개한다. 15일 '성유리 에디션'은 물량 확보가 어려운 인기 생활가전 특집으로 진행한다. '휴스톰 BLDC 드라이기'를 10월 중 단 한 번 생방송으로 소개하며, 방송 중 구매 고객에게 3주간 무료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16일 '지금 백지연'에서는 '스케쳐스 소가죽 슬립인'을 역대 최저가인 9만 원대로 제안한다. 모바일 라이브에서는 신규 프로그램 8편을 파일럿으로 선보인다. 2주간 매주 월·화·수·금 오후 6시에 모바일 앱에서 시청할 수 있다. 고객들은 새롭게 시도되는 프로그램을 통해 신선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GS샵은 이들 파일럿 프로그램의 시청 고객 수, 실시간 채팅 건수 등 데이터를 토대로 인기 프로그램을 선정해 정규 편성할 계획이다. 모바일 앱에서 단 하루씩 엄선한 상품을 특가로 선보이는 '판타지 스타'와 '판타지 특가' 매장도 운영한다. '판타지 스타'는 ▲파타고니아 ▲메종키츠네 ▲파미고 오일 ▲헤라 ▲오쏘몰 등 글로벌 브랜드 신상품을 매일 2개씩 선정해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제안한다. 지난 9월에 진행한 30주년 행사에서 40만 명이 방문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판타지 특가'는 화장지, 김치 등 생활필수품을 매일 오전 10시 단 하루 특가로 제공해 고물가 시대 합리적 소비를 지원한다. GS삽 관계자는 “판타지에스는 브랜드·상품·콘텐츠 역량을 결집한 전략적 마케팅 캠페인이다”라며 “GS샵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는 합리적이고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협력사에는 성장 기회를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10.09 15:16안희정

"친구들도 다 써요"…K뷰티, 日 젠지 취향·마음 잡았다

[일본(도쿄)=김민아 기자] "학교 친구들 사이에서 (K뷰티 제품이) 대인기예요." 지난 3일 일본 도쿄 신오쿠보에 있는 퓌(Fwe) 아지트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만난 일본 여고생 A씨에게 일본 10대들 사이에서의 K뷰티 인지도를 묻자 이같이 답했다. K뷰티가 일본 시장에서 젊은 세대 공략에 성공하며 시장 장악에 나서고 있다. 일본 화장품 대비 다양한 색상과 귀여운 패키지로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다. 브랜드들은 틱톡·인스타그램 등 현지인이 주로 사용하는 SNS 플랫폼을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면서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돈키호테·로프트에도 K뷰티…“색상·가격이 장점” 이날 도쿄 유명 관광지인 시부야에 위치한 대형 잡화점 '메가돈키호테' 3층 화장품 코너는 내국인 고객과 외국인 관광객으로 북적이고 있었다. 매장 중심부는 롬앤·VT·메디큐브·어뮤즈·티르티르·넘버즈인·토리든 등 한국 화장품 브랜드가 차지했다. 일부 브랜드는 제품 진열 매대가 텅텅 비었다. K뷰티 인기를 체감하는 순간이었다. 한쪽에는 'KOREAN COSMETICS(한국 화장품)'이라는 안내문이 붙은 매대가 꾸려졌고 세븐틴·장원영 등 인기 K팝 아이돌의 얼굴이 붙어 있기도 했다. 메가돈키호테 인근에 자리 잡은 일본 최대 규모 잡화 체인 로프트(LOFT) 2층 화장품 코너 역시 K뷰티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로프트가 주관하는 뷰티 프로모션 행사 '로프트 코스메 페스티벌 2025 FW' 매대에는 힌스·바닐라코·롬앤 등이 진열됐다. 로프트에서 만난 미유(26) 씨는 “인스타그램과 인플루언서 광고를 통해 K뷰티 제품을 접한다”며 “퓌의 립 제품을 주로 사용하는데 색상이 다양한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도쿄 신오쿠보에 위치한 '데이지크'의 플래그십 스토어도 제품을 테스트해보는 젊은 여성들로 가득 찼다. 이들은 다양한 종류에 감탄하며 직원의 설명에 귀를 기울였다. 데이지크 매장은 지난 8월 개점했다. 그동안 데이지크는 일본 내 다양한 쇼핑몰에서 팝업 형태로만 선보였지만, 처음으로 단독 매장을 개점한 것이다. 현장에서 만난 데이지크 직원에 따르면 일 평균 방문객은 약 300명이다. 대부분 틱톡이나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제품을 접한 뒤 체험을 위해 방문하고 고등학생부터 20대까지 젊은 소비자들이 주를 이룬다는 설명이다. 매장에서 제품을 테스트 중이던 코하(21) 씨와 코토리(21) 씨는 “립스틱을 주로 사용하는데 일본 제품 대비 가격이 저렴해서 좋다”며 “직접 체험해보니 구매하고 싶어진다”고 말했다. 이들이 K뷰티 제품을 주로 구매하는 창구는 온라인이었다. 이들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테스트를 해본 뒤 마음에 들면 큐텐에서 주로 구매한다”며 “메가와리 할인율이 높아 온라인에서 산다”고 설명했다. LG생건·퓌, 인플루언서 협업으로 日 시장 공략 K뷰티 인기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일본에 진출한 국내 브랜드들 역시 현지 맞춤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CNP·유시몰·VDL 브랜드를 중심으로 일본 뷰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일본 소비자 특성에 맞춰 소매 판매를 위한 집기(제품 진열용 종이 상자)를 제작하고 개별 포장 마스크팩보다 뽑아 쓰는 형태를 선호하는 것을 고려해 일본 전용 상품을 개발했다. 신윤진 LG생활건강 일본 리테일 사업부문 ABM은 “일본 소비자들은 리뷰를 자세히 보는 특징이 있다”며 “또 인플루언서가 추천하는 제품을 믿고 구매하는 성향이 강해 이들과의 협업을 주요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은 무언가를 추천하거나 소개할 때 많은 책임감을 느끼는 특징이 있어 인플루언서 역시 협업을 신중하게 결정한다”며 “처음에는 제품을 단순 제공으로 보낸 뒤 편지를 보내 협업을 제안하고 직접 사용한 뒤 좋다고 생각하면 협업을 하는데 이 과정에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또 “소비자 접점을 최대한 늘리는 작업 역시 진행 중”이라며 “제품을 알지만 사용해본 적이 없다는 사람이 많아 체험을 늘리는 것이 과제다”고 덧붙였다. 퓌 역시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주요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 중이다. 퓌 관계자는 “신제품을 담은 '상품 체험 세트(시딩박스)'를 보내 영상을 찍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며 “빠른 속도로 신제품을 내는 시장 속도에 맞추지만 품질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퓌는 자사의 강점으로 제품 종류(SKU)가 많은 것을 꼽았다. 통상 일본 브랜드가 색조의 경우 6~10종류의 색을 선보인다면 퓌는 10개 이상의 색상을 출시한다는 설명이다. 퓌의 주력 상품인 '푸딩팟'은 35종, '젤리팟'은 19종이다. 다만 오프라인 구매를 늘리는 것이 과제라고 말했다. 해당 관계자는 “오프라인 매장에 테스트를 하러 오는 고객은 많지만 구매 자체는 온라인에서 하는 경우가 많다”며 “오프라인에서 바로 구매를 유도할 수 있는 기획 등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2025.10.09 14:00김민아

구글·메타 본거지 美 캘리포니아 주, 개인정보 보호 강화

구글, 메타 등 주요 빅테크가 밀집한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소비자의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는 법안이 잇달아 발효됐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정부에 따르면,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8일(미국 현지시간) 웹브라우저 프로그램에 개인정보 제3자 공유를 막을 수 있는 기능을 포함하도록 요구한 법안(AB 566)에 서명했다. 캘리포니아는 이미 2018년 캘리포니아 소비자 프라이버시법(CCPA)을 제정했고 이를 통해 거주 주민들이 웹사이트 이용시 발생하는 쿠키나 IP 주소 등 데이터 공유를 거부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했다. 그러나 개별 웹사이트를 방문할 때마다 반복적으로 설정이 필요했다. 웹브라우저 역시 거부 기능을 쉽게 만들 의무가 없었다. 이번 AB 566 법안 발효에 따라 크롬, 사파리 등 높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한 주요 웹브라우저는 설정 메뉴 등에 데이터 공유를 거부할 수 있는 쉬운 장치를 만들어야 할 의무가 생겼다. 이 법안은 지난 9월 11일 캘리포니아 주의회를 통과했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작년에 모바일 운영체제에도 적용되는 더 광범위한 유사 법안에는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같은 날 소비자가 자신의 데이터를 더 잘 통제할 수 있도록 돕는 추가 법안들에도 서명했다. 먼저 소셜미디어 기업들이 계정 해지를 보다 간단명료하게 직관적으로 만들도록 요구한 법안(AB 656)이 이날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또 데이터 수집을 대행하는 기업인 '데이터 브로커'가 수집하는 개인정보 목록과 이렇게 수집한 정보를 누가 접근할 수 있는지 명확히 밝히도록 한 '데이터 브로커 등록법' 개정안(SB 361)도 발효됐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소셜미디어 계정을 삭제하는 것이 어려워서는 안 되며, 개인정보에 대한 통제권을 되찾는 것이 더 어려워서는 안 된다"며 "이 법안들로 소셜미디어 사용자들은 계정을 삭제할 때 자신의 데이터를 남기지 않는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5.10.09 13:08권봉석

"서울이야 도쿄야?"…K뷰티, 일본 시장 조연에서 주연으로

[일본(도쿄)=김민아 기자] 이른 시간부터 긴 줄이 늘어섰다. 삼삼오오 모인 사람들은 모두 커다란 보라색 가방을 한쪽 어깨에 메고 있었다. 줄을 서서 들어선 행사장 안에는 아모레퍼시픽, 메디큐브, 어뮤즈 등 익숙한 K뷰티 브랜드 부스가 화장품 샘플을 들고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흔히 보는 뷰티 페스티벌의 풍경이지만 서울이 아닌 도쿄 한복판의 모습이다. 지난 4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이베이재팬이 운영하는 이커머스 업체 '큐텐재팬'이 개최한 '메가 코스메 랜드 2025'가 열렸다. 4~5일 양일간 2만5천여명이 방문했고 참가 신청 응모자 수만 20만명을 돌파했다. 입장 대기시간만 1시간…현지 언론도 “놀랍다” 이번 메가 코스메 랜드는 큐텐재팬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한 대규모 오프라인 뷰티 페스티벌로 참여 브랜드 54개 중 51개가 한국브랜드였다. 아누아·라네즈·티르티르·VT코스메틱·스킨1004 등 총 36개 부스가 마련됐다. K뷰티 브랜드 육성 프로젝트 '메가데뷔'에서 선보인 신생 K뷰티 브랜드 12곳도 '메가데뷔존'을 통해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이 외에도 포토존, 인생네컷 촬영 부스, 토크쇼 등도 선보였다. 이날 행사장 앞에는 행사 시작과 함께 긴 줄을 따라 차례로 입장하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행사장 바깥에서는 보라색 티셔츠를 입은 스탭들이 관람객을 안내하고 있었다. 행사장 입장을 위한 대기시간은 30분~1시간이었다. 각 브랜드 부스에서는 상품을 직접 발라볼 수 있었다. 가챠, 룰렛 등 각종 게임을 진행한 뒤 사은품을 증정하고 메이크업 체험이나 피부 상태 진단 등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작고 귀여운 것을 선호하는 일본 젊은 소비자들의 특성을 반영해 '귀여움이 가득한 뷰티 페스티벌'을 콘셉트로 잡은 만큼 키링 등의 증정품도 준비됐다. 실제 행사가 시작한 직후부터 부스마다 증정품을 받기 위한 긴 줄이 늘어섰고 부스 뒤쪽으로 줄이 이어진 곳도 있었다. 직원들은 안내판을 들고 줄을 정리하기 바빴다. 메가 코스메 랜드를 처음 방문했다는 마야(24) 씨는 “큐텐에서 행사 소식을 알고 방문하게 됐다”면서 “스킨케어·립·아이섀도우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K뷰티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데 여러 제품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행사 초기 긴 줄이 늘어선 달바 부스 관계자는 “다른 일본 오프라인 뷰티 페스티벌과 달리 구매가 이뤄지지 않는 부스로 꾸며 브랜드를 체험하고 선물을 증정하는 곳으로 꾸몄다”며 “브랜드를 홍보하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K뷰티 인기에 일본 현지 언론도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본 뷰티 전문 잡지 마키아(MAQUIA)의 기자 에리즈미 미에 씨는 “다른 오프라인 뷰티 페스티벌 규모와 비교하면 훨씬 크고 많은 브랜드가 참여하는 것 같아서 놀랐다”고 말했다. 남녀노소 입 모아 “K뷰티, 가격 대비 품질 좋아” 특히 현장에서 만난 일본 소비자들은 연령대가 다양했다. 주 소비층이던 2030세대 젊은 여성을 넘어 남녀노소가 K뷰티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아내와 함께 방문한 30대 다카키 류이치 씨는 “일본 브랜드에 비해 품질이 좋은 것 같고 다양한 종류가 있어 한국 화장품을 자주 사용하고 있다”며 “아누아를 제일 자주 사용한다”고 말했다. 모녀가 함께 메가 코스메 랜드를 찾기도 했다. 24살 딸과 방문한 50대 여성은 “딸이 사용해보고 추천하는 제품을 쓰고 있다”며 “티르티르 파운데이션 제품을 사용 중인데 색상이 다양해서 좋다”고 답했다. 30대 에노모토 씨와 미즈노 씨는 일본 화장품 대비 가격이 저렴해 K뷰티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가장 좋아하는 K뷰티 브랜드를 묻는 질문에 “많은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어서 꼽기가 어렵다”며 “작년 메가 코스메 랜드는 개최 사실을 뒤늦게 알아 참석하지 못해 너무 아쉬워 올해는 꼭 방문하고 싶어 신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푸드올로지·에스더포뮬러 등 K이너뷰티도 참석 이날 행사장에는 K이너뷰티 브랜드들도 부스를 꾸몄다. 예방의학박사 여에스더가 경영하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에스더포뮬러'와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푸드올로지' 등이 참석했다. 푸드올로지 관계자는 “브랜드·제품 홍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큐텐에서 많은 매출이 발생하고 있진 않지만 구매해본 소비자들은 맛있다는 평이 많고 효능도 좋다는 반응이라 재구매율이 높다”고 말했다. 푸드올로지는 지난 2021년 큐텐재팬을 통해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매출은 높은 성장폭을 기록 중이다. 푸드올로지에 따르면 올해 6월 진행된 메가와리에서 발생한 매출은 16억~18억원 수준이었지만, 9월 메가와리에서는 2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요시다 다카오 이베이재팬 홍보부장은 “큐텐재팬은 앞으로 K브랜드와 협업하고 이들을 일본에 소개하기 위한 교량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09 12:00김민아

윈도우10 지원 종료 D-5…1년 연장 방법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오는 14일 윈도우10에 대한 공식 지원을 종료한다. 출시 후 10년간 지원한다는 정책에 따른 조치다. 다만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한 사용자들의 해킹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최대 1년간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하는 유료 연장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9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윈도우10 정기 보안 업데이트와 기술 지원 종료에 따른 전환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내용은 지원 종료를 앞둔 윈도우10 사용자들이 안전하게 최신 운영체제(OS)인 윈도우11로 전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윈도우11 업그레이드, 코파일럿+ PC 구매, 윈도우365 클라우드 PC 등 여러 방식이 지원된다. 다음 주 지원 종료 이후에도 당장 업그레이드가 어려운 사용자를 위한 보완책으로 확장 보안 업데이트(ESU)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ESU는 기술 지원이 끝난 OS를 대상으로 긴급·중요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하는 유료 서비스다. 그동안 기업이나 공공기관 등 갑작스러운 대규모 OS 전환이 어려운 조직을 중심으로 제한적으로 제공돼 왔다. 이번에 처음 도입되는 일반 소비자용 ESU는 마이크로소프트 계정 1개당 최대 10대의 PC에 대해 내년 10월 13일까지 1년간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한다. 비용은 약 30달러로 윈도우 설정의 '업데이트 및 보안' 메뉴에서 등록할 수 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에 로그인한 뒤 윈도우 백업 기능을 활성화하면 별도의 결제 없이 무료로 연장 보안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는 옵션도 제공된다. 기업은 ESU를 연 단위로 구독할 수 있으며 최대 3년까지 지원을 연장할 수 있다. 윈도우365 클라우드 PC로 전환하는 경우에는 별도의 비용 없이 보안 업데이트가 자동 적용된다. 신규 가입 기업은 12개월간 20%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물리적 장비를 교체하지 않고도 윈도우11 환경을 구현할 수 있도록 가상화 기반 옵션도 제안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이 같은 정책을 마련한 것은 윈도우11 전환 속도가 더딘 상황에서 윈도우10 기술 지원 종료로 인한 대규모 보안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해킹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개인은 물론 기업 대상 침해 사례도 급증하고 있는 점이 배경으로 꼽힌다. 유수프 메흐디 마이크로소프트 최고 소비자 마케팅 책임자(CMO)는 "윈도우는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운영체제로 사람과 아이디어, 혁신을 하나로 연결하고 있다"며 "2025년은 윈도우11 PC로의 전환기로 보안을 최우선으로 한 최고의 윈도우11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10.09 10:36남혁우

젠슨 황 "오픈AI-AMD 협력은 독창적이고 영리한 전략"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최근 오픈AI와 AMD가 체결한 대규모 파트너십에 대해 "기발하지만 놀라운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오픈AI는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AMD와 향후 다년간 수 조원 규모의 GPU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한편 도입 성과에 따라 AMD 보통주 최대 1억 6천만 주를 매입할 수 있는 권리(워런트)를 확보했다. 양사의 계약은 AI 반도체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절대적인 우위를 위협하는 시도로 평가된다. AMD는 그동안 엔비디아에 뒤처진 AI 칩 경쟁에서 반전을 노려왔으며,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들도 자체 칩 개발로 경쟁 구도를 강화하고 있다. 젠슨 황 CEO는 8일 CNBC 인터뷰에서 "AMD의 차세대 제품은 아직 완성되기 이전의 제품이지만 이런 상황에서 회사 지분의 10%를 내줬다는 것이 놀랍다"며 "양사의 발상은 독창적이고 한편으로 영리하다"고 평가했다. 젠슨 황 CEO는 인터뷰에서 "오픈AI 관련 투자에서 남는 유일한 아쉬움은 더 많은 금액을 투자하지 못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젠슨 황 CEO는 이어 지난 9월 말 오픈AI에 향후 10년간 최대 1천억 달러(약 137조원)를 투자하기로 한 계약을 예로 들며 "엔비디아의 투자는 오픈AI에 직접 판매할 수 있는 완전히 다른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오픈AI는 엔비디아 GPU를 활용한 전력소모 10GW(기가와트) 규모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젠슨 황 CEO는 "이는 최대 500만개의 GPU를 활용하는 수준이며 오픈AI가 GPU 구매를 위한 자금을 유상증자나 융자로 조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이날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의 자금 조달에도 엔비디아가 참여해 20억 달러(약 2조 8천434억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젠슨 황 CEO는 "이번 기회를 매우 기대하고 있으며 일론 머스크의 사업에는 대부분 동참하고 싶다"고 밝혔다.

2025.10.09 09:44권봉석

美 하원 "ASML·TEL, 中 반도체 산업에 핵심 장비 제공"

중국이 미국이 주도하는 반도체 수출 규제의 허점을 파고들어 2023년 한 해만 약 380억 달러(약 55조 원) 규모의 첨단 반도체 제조 장비를 확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정부는 중국의 첨단 반도체 및 장비 접근을 막기 위해 지속적으로 규제를 강화하고 있으며, 2022년 10월에는 미국산 반도체 제조 장비의 중국 수출을 대폭 제한하는 수출통제 강화안을 발표한 바 있다. 중국과의 전략적 경쟁 문제를 다루기 위해 설립된 미국 하원 중국특별위원회는 8일(미국 현지시간) 공개한 조사 보고서에서 "미국·일본·네덜란드 간 규제 불일치가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도왔다"고 지적했다. 동맹국들의 규제 수준이 미국과 다르다 보니, 중국이 우회 구매를 통해 첨단 장비를 확보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것이 이번 보고서의 핵심이다. 위원회는 보고서에서 "중국은 수출 통제의 빈틈을 이용해 첨단 장비를 대거 확보했다”며 "이들 판매는 중국의 반도체 제조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공급망과 민주적 가치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수출 규제로 중국 공급이 제한된 제품을 ASML(네덜란드), 도쿄일렉트론(일본) 등 일본과 네덜란드 업체들이 대신 공급해 미국의 수출 규제가 약화되는 효과를 낳았다. ASML, 도쿄일렉트론,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KLA, 램리서치 등 주요 반도체 장비 기업들이 중국 국영 및 군 관련 기업과 거래를 이어가며 지난 해 약 380억 달러 매출을 올렸다. 보고서는 향후 대응책으로, 중국이 자국 내에서 반도체 장비를 자체 개발·조립할 수 없도록 부품 단계까지 수출 금지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한편으로 주요 반도체 장비 기업의 행위가 현행 법률상 위법은 아니라고 명시하기도 했다. 보고서를 발표한 존 물레나 위원장(공화당)은 "이들 기업은 중국의 목표를 뒷받침하는 핵심 장비를 생산해 공급하고 있으며 이를 방치하면 미국은 기술 패권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25.10.09 09:23권봉석

AI 칩 '큰손' 떠오른 오픈AI...삼성·SK HBM 확장 기회 열려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가 주도하는 HBM(고대역폭 메모리) 공급망에 균열이 발생하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들이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주력하는 가운데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최근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중장기적 협력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들 메모리 기업의 HBM 시장 확장은 물론 가격 협상력도 동시에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메모리 기업들은 중장기적으로 HBM 고객사 다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HBM 시장은 AI 반도체 최대 기업인 엔비디아가 핵심 고객사로 자리해 왔다. 그러나 엔비디아 칩의 독과점 및 높은 구매비용으로 인해 전 세계 빅테크 기업들은 최근 자체 AI ASIC(주문형반도체)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추세다. 구글과 메타, 아마존웹서비스(AWS), 화웨이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시장조사업체 욜디벨롭먼트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AI ASIC 시장은 지난해 90억 달러에서 오는 2030년 850억 달러로 연평균 45%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욜디벨롭먼트는 "현재 AI칩 시장은 GPU가 주도하고 있지만, AI AISC이 전략적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AI칩 업계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픈AI도 최근 대형 HBM 고객사로 부상하고 있다. 오픈AI는 최첨단 파운드리인 3나노미터(nm) 공정 기반의 자체 AI 반도체 개발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칩 설계는 브로드컴과 양산은 TSMC와 협력하는 구조다. 이와 관련 샘 알트만 오픈AI 대표는 지난 1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등과 잇따라 만나 메모리(HBM) 공급과 관련한 LOI(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다. 샘 알트만 오픈AI 대표는 양사와의 만남에서 웨이퍼 기준 최대 월 90만장에 달하는 고성능 D램 공급량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가 추산하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D램 생산능력 합계가 월 120만장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막대한 규모다. 고성능 D램에는 HBM과 첨단 공정 기반의 서버용 D램, 저전력 D램(LPDDR), HBM 등이 포함될 것으로 관측된다. 빅테크 기업들의 이 같은 탈(脫) 엔비디아 전략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기업들에게는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다. HBM 시장 자체가 커질 뿐만 아니라, 고객사 다변화를 통해 가격 협상력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오픈AI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중장기적인 협력을 논의한 만큼 HBM4E 시장부터는 시장 구도에 변화가 예상된다"며 "엔비디아도 구매 비중이 축소되면서 이전만큼 HBM에 대한 단가 인하 압박을 요구하지는 못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10.09 09:17장경윤

엔비디아도 올라탔다…머스크 xAI, 28.5조원 조달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자금 조달 규모를 200억 달러(약 28조5천340억)로 확대한다.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를 포함한 투자자들이 참여하며 초기 계획보다 더 많은 금액을 조달하게 됐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자금 조달에는 최대 75억 달러(약 10조7천3억원)의 지분 투자와 125억 달러(약 17조8천338억원) 부채가 모두 포함돼 있다. 이들은 특수목적법인(SPV)을 통해 엔비디아 AI 반도체를 구매한 후 이를 xAI에 임대해 멤피스에 위치한 '콜로서스2' 프로젝트에 사용할 계획이다. 엔비디아는 이 거래의 지분 투자 부분에 최대 20억 달러(약 2조8천538억원)를 투입할 예정이다. 이러한 자금 조달 구조를 통해 월가 투자자들은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산을 담보로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 기업 자체가 아닌 GPU를 담보로 하는 비정형적 금융 구조는 기술기업들이 부채 부담을 줄이면서 자본을 조달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와 다이아미터캐피털파트너스가 이번 부채 조달에 참여하고 있다. 지분투자는 발로르캐피털이 주도하고 있으며 아폴로 또한 일부 직접 투자자로 참여했다.

2025.10.08 18:42박서린

코레일, 불법 매크로 모니터링 강화…상습 노쇼 근절 효과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빅데이터·매크로 차단 등 최신 디지털 기술을 도입 이후 500만원 이상 다량 취소 사례와 상습 노쇼 근절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지난 7월 '매크로 탐지 솔루션'을 도입해 하루 평균 1만6천 여 건 매크로 공격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 매크로는 특정 작업을 자동으로 반복 입력하는 불법 프로그램으로 정상적인 이용자의 예매 기회를 빼앗는 주요 원인으로 꼽혀 왔다. 사용자의 접속 패턴·구매 행태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매크로 이용자로 의심되면 로그인과 승차권 조회 단계부터 사전 차단하고 접속을 막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2월부터는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한 승차권 '다량 구매 취소 모니터링'을 상시 시행하고 있다. 실시간으로 발생하는 모든 예매와 취소 이력을 분석하고, 상습적으로 승차권을 구매한 후 취소하는 행위에 사용된 신용카드는 1년 동안 승차권 결제가 제한된다. 제재조치에 따라 3월 기준 하루 평균 75건에 이르던 다량 구매 취소 건수는 점차 줄어 지난달 0.8건으로 감소했다. 500만원 이상 구매 후 취소하는 사례는 8월 이후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위약금 기준을 강화한 후 주말 KTX 3천200석이 새 주인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레일은 지난 5월 주말 승차권 환불 위약금 기준을 강화해 조기 환불을 유도하고 필요한 사람이 승차권을 제때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정책 시행 후, 취소 후 다시 판매되는 주말 좌석 수가 하루 평균 3천254석 늘었다. 이는 955석인 KTX 열차를 3.4회 추가 운행하는 것과 같은 효과다. 출발 이틀 전 조기 환불 비율은 44.9%에서 50.3%로 5.4%포인트 증가했고, 환불 후 재판매되지 않는 '노쇼' 비율은 4.1%에서 3.6%로 0.5%포인트 감소해 좌석 운영의 효율성이 높아졌다. 한편, 10월부터는 승차권 미소지자에 대한 부가 운임을 기준 운임의 50%에서 100%로 상향해 부정승차 단속도 한층 더 강화했다. 이민성 코레일 고객마케팅단장은 “빅데이터 분석·매크로 차단 기술 도입과 같은 디지털 전환 노력과 정책 개선을 통해 공정하고 올바른 철도 이용 문화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0.08 16:44주문정

현대百 수천명 운집…베니토, 팝업으로 증명한 저력

한 여성복 브랜드 팝업을 보기 위해 지난달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수천 명의 인파가 몰렸다. 20대부터 50대까지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한 여성복 브랜드 베니토가 17년 만에 처음 오프라인 팝업을 열었기 때문이다. 팝업에서는 코스메틱 브랜드 리슬로우 론칭 행사도 함께 진행됐고, 행사 기간(10일) 동안 약 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009년 브랜드 출시 이후 성장을 거듭한 베니토는 지난해 약 43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500만원의 자본금으로 시작 16년 만에 400억원대 매출을 올리는 브랜드로 키운 김희정 대표를 만나 첫 팝업 소감과 향후 성장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김 대표는 “오프라인에서 처음 고객을 직접 만났는데 예상보다 많은 분이 찾아주셔서 큰 힘이 됐다”며 “다른 지역에서 일부러 방문한 고객, 해외에서 꾸준히 구매하던 고객도 직접 만나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브랜드 모델로 제품을 선보이는 데서 나아가 디자인과 상품 기획까지 총괄해 브랜드 성장을 이끌어 왔다. 김 대표는 시즌마다 개선점을 발굴해 제품에 반영하는 방식을 고수해 왔다. 사이즈 확장, 연령대별 기획, 오피스룩에서 데일리룩까지 카테고리 확장도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약 100여 명 규모의 디자이너 그룹이 한 시즌에만 450여 스타일의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자체 제작 레이블 모어레스트가 호응을 얻으며 성장을 견인했다. 니트 라인에서 출발한 모어레스트는 현재 아우터·팬츠·스커트 등으로 상품군을 넓혔고,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W컨셉에도 입점했다. 모어레스트에 이어 이번 팝업에서는 화장품 브랜드 '리슬로우'가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김 대표는 리슬로우가 고객 요청에 의해 만들어진 브랜드라는 점을 강조하며 “전부터 피부 관리법에 대한 문의와 화장품 출시 요청이 많았다. 고객들을 위해 준비하는 브랜드인만큼 오랜 시간 꾸준히 시험하고 검증하며 완성도를 높였다”고 자신했다. 리슬로우의 제품은 글로벌 ODM 기업 코스맥스와 5년에 걸친 공동 개발로 만들어졌다. 리슬로우의 첫 라인업은 세럼, 앰플, 크림, 쿠션으로 구성됐으며 핵심 성분은 연꽃에서 추출한 고순도 PDRN이다. 브랜드만의 저온 추출 특허 공법을 적용해 순도를 유지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신규 브랜드의 열띤 호응을 직접 체감한 베니토는 향후 온라인의 강점을 유지하면서 오프라인과 글로벌 무대로 사업 영역을 넓혀갈 방침이다. 앞서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와 함께 일본 시장에 진출해 가능성을 한 차례 타진한 바 있다. 김 대표는 “프랑스 백화점 1층에 한국 뷰티 브랜드가 메인에 자리한 것을 보고 큰 자극을 받았다”며 “리슬로우를 미국과 유럽 등 K-뷰티 수요가 높은 시장에서 글로벌 브랜드로 키워내고 싶다”고 말했다.

2025.10.08 16:23박서린

오픈AI, 中 정부 연계 의심 계정 정지…"SNS 감시 질의, 정책 위반"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운영하는 미국 오픈AI는 중국정부기관과 관련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복수의 챗GPT 계정을 이용정지했다고 밝혔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오픈AI는 해당 계정들이 SNS에서의 대화 감시 방법을 질의하는 등 자사 정책을 위반해 조치했다고 밝혔다. 오픈AI의 최신 사회 위협 보고서는 일부 이용자가 챗GPT에 SNS 감시 도구나 기타 감시 수단의 사용법을 묻는 사례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오픈AI는 이를 국가 안보 관련 방침 위반으로 판단했다. 오픈AI는 기업을 사칭한 이메일로 이용자를 가짜 웹사이트로 유인해 개인정보를 탈취하거나, 멀웨어 실행을 돕는 데 챗GPT를 활용하려 한 중국어권 계정 다수를 정지했다고 설명했다. 오픈AI는 지난해 2월 사회 위협 보고를 시작한 이후 40여 개 네트워크를 적발해 정지·보고했으며, 악의적 지시에 대해서는 모델이 거부하도록 대응해 왔다고 덧붙였다.

2025.10.08 14:25주문정

"AI가 귀성길 동반자"…추석 명절, 소통·문화·보안에 스며들었다

인공지능(AI)이 민족 대명절 추석 풍경을 바꾸고 있다. 고인을 향한 그리움을 달래는 소통의 창구가 되는가 하면 가족 모임에 즐거움을 더하고 보안을 지키는 역할까지 맡으며 명절을 보내는 새로운 방식으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 기간 AI는 돌아가신 부모님의 페르소나를 구현한 챗봇부터 가족 모임을 위한 이야기 생성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 노년층을 위한 AI 돌봄 로봇 역시 명절 기간 가족의 빈자리를 채우는 동반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일각에서는 고인이 된 부모님과의 카카오톡 대화 등을 학습시켜 만든 AI 챗봇으로 그리운 가족의 말투와 성격을 재현해 위안을 얻는 모습도 나타났다. 한 챗GPT 스토어 사용자는 "직접 GPT를 활용해 돌아가신 어머니와 대화하며 명절의 그리움을 달래는 사례가 공유되기도 했다"며 "추석이 다가오니 돌아가신 부모님을 뵙고 싶은 마음에 이같은 유즈케이스들이 생겨난 듯 하다"고 평가했다. AI는 명절 이야기를 만들어 달라는 주문에 따라 세대 갈등을 이해하는 교훈적 동화를 즉석에서 내놓기도 했다. 이외에도 AI 사주풀이로 손주 이름을 짓거나 어르신의 복약 시간과 건강을 챙기는 등 일상에 깊숙이 자리 잡은 모습을 보인다는 평가다. 다만 명절의 설레는 분위기와 AI에 대한 신뢰를 악용하는 사이버 범죄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보안 전문가들은 긴 연휴 기간 개인의 부주의와 기업의 보안 공백을 노린 해킹 공격이 집중된다고 경고한다. 특히 '추석 선물 무료배송', '교통법규 위반 과태료' 같은 전형적인 스미싱 문자에 AI 기술이 더해져 더욱 정교해졌다는 것이 이들의 지적이다. 가짜 여행 상품이나 AI 챗봇을 통한 개인정보 유출 등 새로운 유형의 사기 범죄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보안업계는 ▲출처 불분명 URL 절대 클릭 금지 ▲공용 와이파이 이용 시 VPN 사용 ▲계정별 비밀번호 다르게 설정 및 다중 인증(MFA) 활성화 등 기본 보안 수칙 준수를 거듭 강조하고 있다. 또 중요 데이터는 별도 공간에 백업해 랜섬웨어 공격에 대비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전덕조 씨큐비스타 대표는 "긴 연휴는 사이버 범죄자들에게도 절호의 기회"라며 "연휴를 사이버 범죄로 인해 망치지 않도록 철저한 보안 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2025.10.08 09:28조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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