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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버블이 아닌 현실... 퀄컴, 미래 위한 성능 갖출 것"

[샌디에이고(미국)=권봉석 기자] "AI는 버블이 아니라 추론을 바탕으로 한 본격적인 활용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퀄컴은 CPU·NPU·메모리 대역폭 전반에서 확실한 기술 리더십을 기반으로 PC 시장의 변화를 주도할 것이다." 11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 소재 퀄컴 본사에서 국내 기자단과 마주한 케다르 콘답 퀄컴 수석부사장 겸 컴퓨트·게이밍 본부장이 이렇게 강조했다. 케다르 콘답 수석부사장은 퀄컴 스냅드래곤 PC와 크롬북 생태계 확장, 휴대용 게이밍 기기 카테고리를 총괄하는 인사다. 퀄컴이 자체 개발한 Arm 호환 새 CPU 코어 '오라이언'(Oryon)을 탑재한 스냅드래곤 X 엘리트 플랫폼 개발과 상용화를 주도했다. 그는 이날 "앞으로 온디비아스 AI는 산업별 특화 모델 중심으로 확산될 것이며, 더 복잡하고 무거운 AI 모델에 대비할 수 있도록 강력한 성능을 가진 NPU와 메모리 여유폭(헤드룸)을 제공하는 것이 진정한 미래 대비 설계"라고 설명했다. "스냅드래곤 X2 시리즈 강점? 성능·배터리·AI" 케다르 콘답 수석부사장은 스냅드래곤 X2 시리즈의 강점으로 강력한 성능과 긴 배터리 지속시간, 80 TOPS 급 NPU를 이용한 AI 성능과 폼팩터 다양성을 꼽았다. 그는 "퀄컴은 지난 해 출시한 스냅드래곤 X 엘리트/플러스 등 3개 제품 모두에서 45 TOPS급 NPU와 동일한 DDR 메모리 대역폭을 적용해 모든 가격대에서 비슷한 품질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더 무거운 AI 모델과 산업별 특화 응용프로그램까지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NPU 성능과 메모리 대역폭을 충분히 확보했다. 이는 미래 대비 전략의 일환으로, 수년 후 AI 기술 발전 속도까지 감안한 설계라는 의미다. "AI, 실제 생활에 변화... 퀄컴도 AI 적극 활용" 케다르 콘답 본부장은 AI가 실제 업무와 생활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다양한 사례도 소개했다. "법률 분야에선 스폿드래프트(SpotDraft) 애플리케이션이 퀄컴 NPU 최적화로 변호사의 요약·의견 생성 업무를 가속하고 있으며, 개인 창작 영역에서는 텍스트를 기반으로 한 동영상 생성이 이미 실용 단계에 진입했다." 그는 "퀄컴 내부에서도 전사적으로 회의 노트 요약, 코드 작성, 고객 이슈 분석 등 모든 조직이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AI가 업무 효율과 생산성 향상에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AI 변화 대응 위해 협업·성능 강화 중시 케다르 콘답 수석부사장은 "AI는 현재 전례 없는 속도로 변화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애니싱LLM, 넥사 등 툴·프레임워크 업체와의 협업, 모델 종속성을 줄이는 오케스트레이션 레이어 구축, 더 무거운 모델을 위한 충분한 성능 확보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PC 플랫폼에서 80 TOPS 수준의 NPU를 제공하는 곳은 퀄컴뿐이며 향후 등장할 차세대 AI 워크로드도 기존 하드웨어에서 안정적으로 구동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미래 대비' 전략"이라고 부연했다. 기기 원격 관리 '스냅드래곤 가디언', 완전한 통제권 제공 퀄컴은 스냅드래곤 X2 플랫폼에 기기 원격 제어와 위치 기반 정보를 바탕으로 응용프로그램 실행 여부를 제어하는 '스냅드래곤 가디언' 기능을 추가했다. 케다르 콘답 수석부사장은 "스냅드래곤 가디언은 기업 내 IT 관리자와 일반 소비자 대상으로 자녀 보호를 위한 지오펜싱, 기기 위치 확인, 분실 추적 같은 관리 기능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 환경에서는 악성 행위 탐지 시 원격 조치가 가능하며, 전원이 다시 연결되면 즉시 관리자가 원하는 명령을 수행할 수 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소비자와 기업 모두에게 기기 관리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제공하는 것이 퀄컴 목표"라고 설명했다. "AI 보편화 곧 온다... 이를 위한 '미래 대비' 설계 적용" 케다르 콘답 수석부사장은 "아직 많은 사람들이 실감하지 못하고 있지만 AI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소비자의 일상 속으로 스며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아주 가까운 시점에 AI는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모든 기기 위에서 자연스럽게 동작하며 삶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환경을 가능하게 한 것이 바로 NPU, 메모리, CPU 등 하드웨어 설계 단계에서부터 고려한 '미래 대비'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2025.11.20 09:00권봉석 기자

네이버·NHN·크래프톤·엔씨, ESG 평가 상위권 지켰다

국내 주요 IT·게임 기업인 네이버·카카오·NHN·크래프톤·엔씨소프트가 올해 KCGS(한국ESG기준원) ESG 평가에서 모두 종합 A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모형 개편과 기준 강화로 일부 대형 기업의 등급 변동이 컸던 가운데, 대형 ICT 업체들이 전반적으로 상위권 등급을 유지하며 업계 전반의 ESG 관리 수준이 안정화된 것으로 보인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날 KCGS가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네이버·카카오·NHN·크래프톤·엔씨소프트는 모두 종합 A등급을 획득했다. 이 중 네이버·카카오·NHN는 지난해와 동일한 종합 등급을 유지했으며, 크래프톤은 처음으로 A등급을 받았다. 엔씨소프트는 종합 등급을 유지했으나 일부 파트(사회)에서는 하락이 있었다. 특히 NHN은 2022년부터 4년 연속 종합 A등급, 2023년부터 3년 연속 사회(S) 부문 A+를 기록했다. 서스틴베스트 평가에서도 3년 연속 A등급을 유지하는 등 전 부문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적극적이고 투명한 ESG 정보 공시와 준법경영 정책, 주주가치 제고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역시 환경·사회·지배구조 전 영역에서 A등급 이상을 기록하며 높은 수준의 관리 체계를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와 크래프톤도 ESG 관리 수준을 강화하며 등급을 유지하거나 상향했다. 카카오는 일부 리스크 요인이 있었음에도 종합 등급을 유지했으며, 크래프톤은 ESG 체계 정비 이후 첫 A등급을 받으며 상향 흐름에 올라섰다. KCGS는 올해도 평가모형과 기준을 전반적으로 강화하며 기업들의 리스크 관리 역량에 대한 요구 수준을 높였다. 특히 지배구조(G) 항목에서 상위 등급 비중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일부 주요 대기업은 사고 이슈로 인해 등급이 하락하기도 했다.

2025.11.20 08:54안희정 기자

11번가, 아마존과 연중 최대 할인행사 '블랙프라이데이 오리지널' 진행

11번가가 연중 최대 해외직구 할인 행사 '2025 블랙프라이데이 오리지널'(이하 '2025 블프 오리지널')을 다음달 1일까지 12일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2025 블프 오리지널'에서는 11번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에서 판매중인 수천만 개의 아마존 미국(US) 상품을 비롯해, 11번가 해외직구 카테고리에서 활동중인 독일∙호주∙일본∙중국 등 15개국 판매자의 인기 해외직구 상품 140만개를 최대 61% 할인 판매한다. 먼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에서는 1년 중 가장 큰 규모의 해외직구 할인행사에 걸맞게 가전∙디지털, 식품∙건강, 스포츠∙레저, 패션∙잡화 등 모든 카테고리에서 수십만 개 핫딜을 오픈한다. '필립스', '질레트', '하이드로플라스크', '타미힐피거', '스파이더', '몰스킨' 등 해외직구 인기 브랜드들의 베스트셀러 상품을 핫딜을 통해 매력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여기에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의 상품기획자(MD)들이 홀리데이 선물∙장식품∙식기, 겨울 여행∙레저용품, 강추위 대비용 방한∙보습용품 등 테마별로 상품을 큐레이션해 선보인다.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시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난 4년 간의 판매 데이터 분석을 통해 요즘 시기에 꼭 맞는 인기 상품들을 엄선했다. '2025 블프 오리지널'을 기념해 20일과 28일 오후 5시에 11번가의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LIVE11'에서 특집 라이브 방송도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컴퓨터 부품, 외장하드, 카메라 등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의 인기 상품 30여개를 특가로 판매한다. 구매인증, 채팅참여 등 라이브 방송에 함께한 시청자를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11번가는 '2025 블프 오리지널' 행사 기간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전 상품에 적용 가능한 5% 장바구니 쿠폰(7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천원 할인)과 기획전 상품 전용 5% 중복 쿠폰(2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천원 할인)을 매일 1장씩 발급한다. 여기에 '토스페이'와 '페이코' 결제 시 7%(최대 10만원) 추가 할인 혜택까지 매일 제공한다. '2025 블프 오리지널'에는 아이허브∙비타트라∙오플닷컴∙스트로베리넷 등 대형 글로벌 제휴몰을 비롯해 뛰어난 가성비의 중국직구 전문몰, 일본 백엔샵 전문몰 등 다양한 11번가 해외직구 카테고리 판매자들이 참여한다. 고물가 시대 장바구니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인기 해외직구 상품을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준비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마샬 앰버튼3 블루투스 스피커(19만1천900원) ▲구글 TV 스트리머 4K 셋톱박스 크롬캐스트 5세대(11만8천900원) ▲레오나르디 화이트 발사믹식초 오로노빌레(500ml, 2만3천500원) ▲스포츠리서치 트리플 스트렝스 오메가3(180정*2병, 8만9천900원)가 있다. 천연 양털 안감의 '호주 어그',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매일 하나씩 뜯는 재미가 있는 '킨더', '하리보' 등 유명 초콜릿∙젤리 브랜드의 크리스마스 어드벤트 캘린더 등 시즌 상품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인다. 이 외에도 '강남 분유'로 유명한 '압타밀' 분유, 가위계의 명품 '피스카스' 주방가위를 비롯해 '캐스케이드' 식기세척기 세제, '커클랜드' 야생화꿀 등 해외직구 스테디셀러 상품들도 할인가로 만나볼 수 있다. 해외직구 카테고리 상품에는 최대 10% 즉시 할인이 적용되며, '11번가 신한카드' 결제 시 8%(최대 10만원) 할인 혜택이 더해진다. 글로벌 건강식품 스토어 '아이허브'는 10% 추가 할인(4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1만9천원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11번가 신현호 전략그룹장은 “많은 해외직구족들이 연중 최대 해외직구 혜택을 제공하는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을 기다려 온 만큼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며 “11번가가 선물처럼 준비한 '2025 블랙프라이데이 오리지널'을 통해 많은 고객들이 고물가 속에서도 연말 기분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1.20 08:47안희정 기자

SK지오센트릭, 에탄 본격 도입…NCC 경쟁력 강화

SK지오센트릭이 나프타 중심 원료 구조에서 벗어나 에탄 도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프타분해공장(NCC)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SK지오센트릭은 지난 19일 SK가스와 에탄 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정적인 에탄 공급망과 원료 경제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석유화학산업 구조개선을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토대로 에탄 공급 시기와 물량 등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SK지오센트릭은 자율·선제적 사업재편을 위해 에탄 도입을 통한 원료 구조 다변화와 공정 효율화 방안을 검토해 NCC 경쟁력을 제고한다. SK가스는 북미 지역 구매·운송·가격 협상 등 공급망 전반을 총괄하고 안정적인 원료 확보 인프라를 구축한다. 양사는 에탄 수입부터 소비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공급망 체계를 마련해 가격 경쟁력과 공급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계획이다. 에탄은 기존 나프타 대비 가격 변동성이 낮고 에틸렌 생산 효율이 높은 원료로, 북미 셰일가스 생산 확대에 따라 중국, 인도, 유럽 등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이 이미 폭넓게 활용 중이다. 특히 북미 지역은 셰일가스 기반의 에탄 공급이 구조적으로 안정화돼 있어서 해상 운송비와 터미널 운용 비용을 감안하더라도 에탄은 나프타 대비 원가 경쟁력이 우위에 있다고 평가받는다. SK가스는 기존 LPG·LNG 인프라를 바탕으로 에탄 저장·하역이 가능한 터미널을 개발하고 있고, 이를 통해 SK지오센트릭을 포함해 울산 석유화학단지 주요 기업들에 안정적으로 원료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안섭 SK지오센트릭 사장은 “SK가스와의 에탄 사업 협력을 통해 NCC 경쟁력을 선제적으로 제고하고,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석유화학산업의 구조적 불황 국면에서도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병석 SK가스 사장은 “에탄은 석유화학산업의 원료로 활용될 뿐 아니라 수소 제조, 발전용 연료로도 사용될 수 있는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국내 석유화학산업의 원료 다변화와 구조 고도화를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20 08:20류은주 기자

[미장브리핑] 엔비디아 3Q 실적 예상치 상회…트럼프 "파월 해고하고싶어"

◇ 1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10% 상승한 46138.77.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38% 상승한 6642.16.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59% 상승한 22564.23. ▲엔비디아(Nvidia) 3분기 주당순이익 및 매출 시장 관측치 상회, 장외거래서 5% 이상 주가 급등. 주당순이익은 1.30달러로 예상치 1.25달러를 웃돌고 매출도 570억1천만달러로 예상치 549억2천만달러를 상회. 엔비디아는 분기 매출을 약 650억달러로 예상해 애널리스트들의 관측 616억6천만달러를 웃돌아. 데이터 센터 매출은 512억달러로 저년 대비 66% 증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투자자들에게 "AI 버블에 대한 논의가 많지만 우리 입장에서는 상황을 매우 다르게 보고 있다"고 말해. ▲알파벳은 차세대 인공지능(AI) 제미나이3의 낙관론에 힘입어 약 3% 상승 마감. ▲10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10월 금리 인하를 놓고 엇갈린 의견을 내놔. 12월 전망에 대해서도 많은 위원들이 적어도 2025년에는 추가 금리 인하가 필요하지 않다고 말해. 의사록에 따르면 몇몇 참석자들은 향후 회의 기간 동안 경제 상황이 예상대로 전개될 경우 12월에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추가로 인하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평가했지만 많은 참석자들은 경제 전망에 따라 올해 남은 기간 동안 목표 범위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2월 9~10일 회의에서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급격히 낮아진 상황. CME 페드 워치 툴의 선물 가격 지표에 따르면 12월 금리 인하 확률은 약 3분의 1로 낮아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국-사우디 투자 포럼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해고하고 싶으며,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이 금리가 너무 높다는 점을 빨리 해결하지 않으면 (베센트 역시) 해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쿠시 데사이 백악관 대변인은 CNBC에 "백악관은 베센트 장관의 재무부 운영과 트럼프 대통령이 유능한 새 연준 의장을 찾는 데 전적인 신뢰를 보내고 있다"고 밝혀.

2025.11.20 08:12손희연 기자

웨카, 차세대 WEKApod 어플라이언스 공개…AI 스토리지 경제성 새롭게 정의

AlloyFlash 기반의 WEKApod Prime은 가격 대비 성능을 65% 끌어올려 비용 효율을 크게 높였다. WEKApod Nitro는 고부하 AI 워크로드를 위해 처리 속도를 두 배로 향상,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 밀도를 제공한다. 세인트루이스 및 캘리포니아주 캠벨, 2025년 11월 20일 /PRNewswire/ -- SC25에서 AI 스토리지 기업 웨카(WEKA)는 기존의 성능•비용 한계를 넘어서는 차세대 WEKApod™ 어플라이언스를 공개했다. 새롭게 선보인 WEKApod Prime은 혼합 플래시 구성에 데이터를 지능적으로 배치해 가격 대비 성능을 65% 끌어올리면서 속도 저하 없이 비용 효율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WEKApod Nitro는 최신 하드웨어를 적용해 단위 공간당 성능을 두 배로 확장함으로써 조직의 AI 및 고성능컴퓨팅(HPC) 혁신을 가속하고 GPU 활용도를 극대화하며 더 많은 워크로드를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고밀도 설계는 성능을 유지하면서 대규모 객체 스토리지 환경과 AI 데이터 레이크 구축에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WEKA Unveils Next-Gen WEKApod Appliances to Redefine AI Storage Economics WEKApod 어플라이언스는 대규모 AI 가속화를 위해 설계된 세계 유일의 스토리지 시스템인 WEKA의 NeuralMesh™를 가장 쉽고 빠르게 도입하고 확장할 수 있는 방식이다. WEKApod는 플러그 앤 플레이 환경과 개선된 설정 유틸리티를 갖춘 검증된 구성으로 제공돼 NeuralMesh가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기반의 유연한 구성•확장성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기업은 최소 8대의 서버로 시작해 필요에 따라 수백 대까지 확장할 수 있으며 복잡한 통합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분산 데이터 보호, 즉시 스냅샷, 다중 프로토콜 접근, 자동 계층화, 암호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능 등 NeuralMesh의 엔터프라이즈 기능 전반을 사용할 수 있다. 인프라 효율성 위기 AI 인프라에 투자하는 기업은 GPU 활용률 저하, 장기화되는 학습 주기, 증가하는 추론 비용, 데이터 확대로 인한 클라우드 비용 상승이 이어지며 투자 수익률(ROI)을 입증해야 하는 부담이 커지고 있다. 기존 스토리지 시스템은 최고 성능과 비용 효율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하는 구조여서 두 가지를 동시에 충족하기가 사실상 어렵다. 여기에 랙 공간, 전력, 냉각 용량 같은 데이터센터의 제약 요소가 겹치면서 각 랙 유닛에서 더 높은 효율을 확보하지 못하면 인프라 비용이 빠르게 증가할 수밖에 없다. 차세대 WEKApod 제품군은 이러한 현실적 문제에 대해 명확한 해법을 제시한다. 특히 WEKApod Prime은 기존에 성능과 비용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던 구조를 없애고, 워크로드 특성에 맞춰 데이터 배치를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지능형 기술을 통해 가격 대비 성능을 65% 끌어올렸다. 이를 통해 쓰기 성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비용 효율을 크게 개선할 수 있게 됐다. AI 개발사와 클라우드 제공업체, 성능과 비용의 딜레마 해소 WEKApod Prime: 혼합 플래시 기술을 새로운 방식으로 구현한다. TLC와 eTLC 플래시 드라이브를 조합해 1U 랙에서는 최대 20개, 2U 랙에서는 최대 40개의 드라이브를 지원한다. 기존 계층형 스토리지처럼 캐시 계층 구조나 계층 간 데이터 이동으로 인한 쓰기 성능 저하가 발생하지 않으며, WEKApod의 AlloyFlash는 쓰로틀링 없이 쓰기 성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모든 작업에서 안정적인 성능과 비용 효율을 보장한다. 캐시 계층도 없고, 쓰기 성능 저하도 없으며, 성능을 위해 포기해야 할 부분도 없다. WEKApod Prime은 이미 덴마크 AI 혁신센터(DCAI)를 포함한 주요 AI 클라우드 기업들이 사용하고 있다. 이로써 데이터센터의 자원 제약을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높은 밀도가 구현됐다. 이전 세대 대비 랙 유닛당 용량 밀도는 4.6배, 쓰기 IOPS는 5배 향상됐으며, kW당 23000 IOPS(또는 kW당 1.6 PB)를 기록해 전력 밀도는 4배 높아졌다. 테라바이트당 전력 소비량도 68% 줄었지만 AI 워크로드가 요구하는 성능은 그대로 유지된다. 특히 훈련이나 체크포인트처럼 쓰기 부하가 큰 AI 워크로드에서는 스토리지가 병목 없이 처리 속도를 따라가 중요한 작업 과정에서 고가의 GPU가 대기 상태로 머무는 상황을 막을 수 있다. WEKApod Nitro: 수백~수천 개의 GPU를 운용하는 AI 팩토리를 위해 설계된 제품으로, 업그레이드된 하드웨어 기반으로 성능은 2배, 가격 대비 성능은 60% 향상됐다. NVIDIA ConnectX-8 SuperNIC을 탑재해 800Gb/s의 처리량을 제공하며, 20개의 TLC 드라이브를 1U 폼팩터에 구성했다. 또한 NVIDIA DGX SuperPOD 및 NVIDIA 클라우드 파트너(NCP) 인증을 갖춘 턴키 어플라이언스이기 때문에 기존처럼 통합 작업에 몇 주를 소모할 필요가 없다. 기업은 몇 개월이 걸리던 작업을 며칠 만에 완료해 고객용 서비스를 시장에 내놓을 수 있으며, 스토리지 인프라 역시 차세대 가속기의 처리 속도를 충분히 뒷받침할 수 있다. AI 구축 전반에서 확인되는 실질적 성과 AI 클라우드 제공업체와 네오클라우드: 보장된 성능 SLA(Service Level Agreement)를 유지하면서 기존 인프라만으로 더 많은 고객에게 수익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가격 대비 성능이 65% 향상되면서 GPUaaS(GPU as a Service) 제공 모델의 마진도 직접적으로 높아진다. 배포 시간이 빨라지면 신규 고객의 수익 창출 시점 역시 앞당겨지는 효과가 있다. AI 팩토리를 구축하는 기업: 복잡한 통합 작업을 없앤 턴키 솔루션을 통해 AI 프로젝트를 몇 개월이 아니라 며칠 만에 배포할 수 있다. IT 팀은 별도의 전문 지식 없이도 엔터프라이즈급 스토리지 성능을 구현할 수 있으며, 향상된 밀도와 효율성을 통해 전력 소비를 최대 68%까지 줄일 수 있다. 또한 데이터센터의 공간•전력•냉각 요구를 증가시키지 않고도 AI 역량을 확장할 수 있기 때문에 도입 첫날부터 가시적인 인프라 투자 수익률(ROI)을 기대할 수 있다. AI 빌더와 연구원: GPU 활용률 90% 이상을 기반으로 모델 개발 속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훈련 시간을 줄여 반복 주기를 앞당기고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으며, 추론 비용을 낮춰 새로운 AI 애플리케이션의 경제성을 확보하는 것도 가능하다. 최소 8대의 서버로 시작해 수요에 따라 수백 대까지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고, 기본 제공되는 NeuralMesh 엔터프라이즈 기능도 모두 활용할 수 있다. AI 인프라 제공업체들은 이러한 혁신의 효과를 이미 사업 현장에서 체감: 나디아 칼스텐(Nadia Carlsten) 덴마크 AI 혁신 센터(DCAI) 최고경영자(CEO)는 "데이터센터 혁신의 새로운 한계는 공간과 전력이다. WEKApod의 뛰어난 스토리지 성능 밀도 덕분에 최적화된 설치 공간 안에서 하이퍼스케일러 수준의 데이터 처리량과 효율성을 구현해 킬로와트와 제곱미터당 더 많은 AI 역량을 확보할 수 있다. 이러한 효율성은 경제성을 직접 개선하고, 우리가 고객에게 AI 혁신을 제공하는 속도를 높여준다"고 밝혔다. 웨카의 아제이 싱(Ajay Singh) 최고제품책임자(CPO)는 "AI 투자는 반드시 ROI를 입증해야 한다. WEKApod Prime은 속도 저하 없이 가격 대비 성능을 65% 끌어올리고, WEKApod Nitro는 성능을 두 배로 높여 GPU 활용도를 극대화한다. 이를 통해 모델 개발 속도가 빨라지고 추론 처리량이 향상되며, 컴퓨팅 투자 효율이 높아져 기업의 수익성과 시장 출시 속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케빈 디어링(Kevin Deierling) 엔비디아(NVIDIA) 네트워킹 부문 수석부사장은 "네트워킹은 AI 인프라의 핵심 요소로, 컴퓨팅과 스토리지를 통합해 대규모 지능 기반 데이터와 결과물을 생성•전달하는 플랫폼으로 기능하도록 한다. WEKApod에 NVIDIA Spectrum-X Ethernet과 NVIDIA ConnectX-8 네트워킹이 적용되면서 기업들이 데이터 병목을 해소할 수 있게 됐으며, 이는 AI 성능을 최적화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라고 강조했다. 출시 정보 차세대 WEKApod 어플라이언스는 현재 이용 가능하다. 자세한 정보는 weka.io/wekapod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SuperComputing 2025 행사장의 WEKA 부스(#2215)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웨카 소개 웨카는 지능형 적응형 메시 스토리지 시스템인 WEKA®의 NeuralMesh™를 통해 조직이 AI 워크플로를 구축•운영•확장하는 방식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기존 데이터 인프라가 워크로드가 증가할수록 느려지고 취약해지는 것과 달리 NeuralMesh는 확장될수록 더 빠르고 강력하며 효율적으로 작동하고, AI 환경과 동적으로 연동돼 성장하며, 기업 AI 및 에이전틱 AI 혁신에 필요한 유연한 기반을 제공한다. 포춘 50대 기업 30%가 신뢰하는 NeuralMesh는 선도기업, AI 클라우드 제공업체, AI 개발자들이 GPU를 최적화하고, AI를 더 빠르게 확장하고, 혁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www.weka.io을 방문하거나 링크드인 및 X에서 웨카를 팔로우하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WEKA 및 W 로고는 WekaIO, Inc.의 등록 상표다. 본 문서에 언급된 기타 상표명은 해당 소유자의 상표일 수 있다. WEKA: The Foundation for Enterprise AI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825279/PR_Next_Gen_WEKAPod_launch_ID_3f30ac2ba733.jpg?p=medium600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1796062/WEKA_v1_Logo_new.jpg?p=medium600

2025.11.20 08:10글로벌뉴스

"네이버지도·길찾기 등 소상공인에게 실질적 가치 제공"

네이버(대표 최수연) 지도와 길찾기 서비스가 플레이스를 이용하는 소상공인(SME)에게 가장 높은 수준의 사업 기여도와 고유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KAIST 경영공학부 안재현 교수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경영학과 안용길 교수 연구팀이 발표한 '디지털플랫폼의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실증연구' 결과를 통해 입증됐다. 19일 네이버에 따르면 연구진은 지난 8월27일부터 9월11일까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플레이스, 광고를 사용하는 연 매출 1억원 이하 또는 연 광고비 100만원 이하 사업자 3천257명을 대상으로, 소상공인들이 특정 서비스와 기능을 1년간 이용하지 못하는 상황을 가정해 그에 대한 보상 의향을 조사 및 분석했다. 그 결과, 네이버 플레이스를 이용하는 사업자에게는 지도와 길찾기 서비스의 중요도가 제일 높았으며,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는 가격 비교와 간편결제 기능이 가장 중요하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해당 서비스들이 소상공인의 핵심적인 경영 활동인 고객확보와 매출 발생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사업 운영에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네이버지도와 길찾기 서비스는 플랫폼 고유성 지수도 가장 높아, SME 사업에 실질적 가치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별 사업장 소재지에 따라 SME가 느끼는 서비스 중요도도 다르게 나타났다. 비수도권의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들은 수도권 대비 가격비교, 간편결제, 빠른정산 등 네이버 서비스를 1.85배 더 가치 있게 인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오프라인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 네이버 서비스가 매출 증대와 고객 접근성 향상에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국내에서는 본 보고서를 통해 처음 실증된 결과다. 플레이스에서는 수도권 사업자들의 지도 및 길찾기 서비스에 대한 중요도가 비수도권보다 3.87배 더 높았다. 이는 경쟁이 치열하고 교통혼잡 및 유동인구가 많은 수도권에서 지도 앱을 통해 고객에게 발견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반면, 비수도권 사업자는 온라인 예약에 대한 의존도가 2.62배 더 높게 나타나, 지역 내에서 예약 편의성을 제공하는 것이 사업에 있어 주요 차별화 요소로 작용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KAIST 경영공학부 안재현 교수는 “디지털 플랫폼은 사용자 후생과 더불어 소상공인의 생존과 성장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이며, 이번 실증 연구를 통해 지역격차 완화와 전국 단위 상생 생태계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이 확인됐다"며 "소상공인이 디지털 안전망 위에서 실질적으로 매출 증대와 수익성 개선에 이를 수 있도록 다양한 기술 도구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성장 사다리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상생 정책이 수립되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본 연구는 미국 스탠포드 대학 디지털경제센터장인 경제학자 Eric Brynjolffson 등이 정립한 연구 방법론에 기반해 단일이진선택형 질문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플랫폼이 SME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력 측정을 위해 플랫폼 고유성 지수(PUI: Platform Uniqueness Index)를 도입했다.

2025.11.19 18:19안희정 기자

[현장] 李 꿈꾸는 세계 1위 AI 정부? 조달 혁신 없이 어렵다…"한국형 TMF 도입 시급"

이재명 정부가 '세계 1위 인공지능(AI) 정부'로 발돋움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것과 다르게 공공에서 AI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조달 체계가 마련돼 있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성과 기반 재원 구조인 TMF(Technology Modernization Fund) 체제를 도입한 미국처럼 우리나라도 한국형 TMF 조달 체계 도입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이승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AI플랫폼혁신국장은 19일 서울 강남구 모두의연구소 강남캠퍼스에서 진행된 '2차 공공 AX 토론회'에 연사로 참석해 이처럼 강조했다. 'AX 시대의 공공조달체계 혁신'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 그는 "우리나라 조달 체계가 AI 변화 주기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기술보다 절차가 우위인 시스템과 전문성 없는 평가위원 제도를 운영하는 조달청, AI 특성에 맞지 않는 조달 체계의 유연성 결여 등 총체적인 문제들이 산재해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우리나라 조달 프로세스는 정부 재원이 300억원 이상일 경우 최소 3년 6개월, 최대 6년 6개월이 지나야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 이는 여러 부처들의 이해 관계가 맞물린 탓에 까다롭고 복잡한 절차들이 생긴 탓이다. 실제 우리나라 조달 프로세스는 ▲예산 편성 및 심의 과정인 'ISP 예산 확보(3~6개월)' ▲정보화전략계획을 수립하는 'ISP(6~12개월)' ▲예비타당성조사(12~18개월) ▲본 예산 확보(6~12개월) ▲업체 선정 및 계약 과정인 '입찰(3~6개월) ▲시스템 개발 및 테스트가 이뤄지는 '구축(12~24개월)' 등 총 6단계로 구성됐다. 이 탓에 기획된 이후 기술 세대가 1~2번 바뀌게 된 상태로 사업에 착수하게 될 때가 많아 시스템의 최신성 상실, 예산 및 인력 낭비, 조직 피로 누적 등의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이 국장은 "현재 공공 AI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술이 아닌 '절차 준수'"라며 "합리적인 개선과 적응도 계약 위반 리스크로 해석돼 정부가 요구하는 초기 요구사항만 충족하는 결과물을 도출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발주·수행·운영 주체 간 책임 분절로 AI 모델 품질 저하와 지속적 개선의 장애물이 형성되는 환경에 노출된 상황"이라며 "실제 성능보다 서류상 완결성을 우선하는 기존 SI(시스템 통합)에 맞춰진 조달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탓에 AI를 공공에 도입하기는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구조 탓에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차세대 지방행정공통시스템'도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지 않고 있다. 차세대 지방행정공통시스템은 17개 광역자치단체에서 사용하는 '시도행정시스템'과 228개 기초지자체에서 사용하는 '새올행정시스템'을 통합 및 개편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난 2015년 국가위임사무 통합정보관리체계 ISP를 시작했으나 결국 10여년 간 밑그림만 그리다 내년께 본격적으로 시스템 구축이 추진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국장은 "DPG 허브(디지털플랫폼정부 통합플랫폼), 범정부 초거대AI는 '차세대 지방행정공통시스템'보다 그나마 나은 편"이라면서도 "2022년에 사전컨설팅 작업을 벌인 DPG 허브도 제도적 한계로 올해 들어서야 2단계가 진행 중이고, 2023년 4월 실현계획이 발표된 범정부 초거대AI는 올해 7월에 들어서야 착수했다는 점만 봐도 우리나라 조달 체계의 한계로 AI 시대에 혁신을 이끌기엔 불가능한 구조"라고 꼬집었다. 반면 미국, 영국, 싱가포르 등 일부 국가에선 최근 조달 체계에 변화를 주면서 공공 시장 내 AI 도입에 속도가 붙고 있다. 이는 ▲프레임워크(다수 기업과 사전 계약) 체결 ▲아웃컴(Outcome) 기반 조달 ▲PoC(사전검증)-확산-재원 연결 등의 구조를 바탕으로 조달 체계부터 'AI 네이티브'로 설계를 한 덕분이다. 실제 미국 연방조달청(GSA)이 AI 총괄계약(GWAC) 시 표준화된 계약 조건을 바탕으로 한 프레임워크 계약 구조를 토대로 조달 일관성을 유지함과 동시에 기간을 단축 시켰다. 또 데이터 거버넌스 및 관리 기준 표준화, 프레임워크 내 공급자간 2차 경쟁이 가능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게 함으로써 신속하게 계약을 체결할 수 있게 했다. 각 부처가 사전 검증된 AI 솔루션 카탈로그에서 관련 기술, 서비스, 가격 등을 비교 후 바로 발주 할 수 있도록 한 '카탈로그 방식 발주'도 주목할 부분이다. 이를 통해 맞춤형 조합 및 서비스 구성도 가능하다. 또 리스크 관리 역시 샌드박스 환경에서 사전 검증 절차를 받도록 함으로써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게 했다. 그 결과 미국은 AI 변화 주기에 맞춰 예산을 빠르게 집행하고 있다. 현재 AI 기술 발전 사이클은 1~3개월로, 미국의 TMF 주기는 평균 6주가 소요된다. 반면 한국 예산 주기는 기획부터 집행까지 최소 18개월이 걸린다. TMF는 미국 연방 정부 기관들이 노후된 IT 시스템을 현대화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 단위로 자금을 대출·지원하는 연방 혁신기금이다. 이 국장은 "미국은 TMF 운영 시 초기 검증→성과 확인→확산 승인→최종평가 등 단계별 게이트 시스템을 구축해 각 단계마다 명확한 달성 기준과 KPI(핵심성과지표)를 설정한다"며 "공공부문 AI 혁신을 위해 규제 완화 속도전이 아닌, 표준화된 절차와 인증·평가 위에서 움직인 속도전을 펼치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가 눈여겨 봐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이를 통해 미국은 80% 이상 프로젝트를 계획대로 진행시켰다"며 "보건복지부 AI 데이터 표준화, 연방인사관리청 클라우드 전환 등을 빠르게 이끌어 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ISP, 예타, PPP존 제약 등 여러 제도적 병목으로 AI 등 신기술을 공공 시장에 접목하는 데 쉽지 않은 환경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AI 시대의 예산 혁신은 공공의 시계를 기술의 시계에 맞춰야 하지만 우리나라는 그렇지 못하다"며 "이 탓에 새로운 기술을 도입할 시점에 이미 기술 구형화, 공공 혁신 지연, 산업 지원 병목 현상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도 예산이 필요해서 기다리는 구조가 아닌, 기술이 필요하면 먼저 도입하는 구조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며 "성과 기반, 회전형 기금으로 속도를 정렬함과 동시에 이와 관련해 책임을 질 수 있는 권력자가 탑다운 형식으로 강력하게 체제를 개선하려는 모습도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이 국장은 앞으로 각 나라가 기술 격차가 아닌 '조달 속도 격차'에 따라 공공 AX의 경쟁력이 좌우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또 이를 위해 조달 프로세스에도 AI 네이티브 전환이 반드시 필요한 동시에 'ISP'가 불필요하다는 점도 역설했다. 그는 "우리나라도 ISP·예타 간소화, 표준 RFP 템플릿 등을 바탕으로 한 AI 패스트 트랙을 지정해야 한다"며 "파일럿 성과 기반의 본사업 자동 전환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국형 TMF' 설계안도 빠르게 갖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확도, 처리시간, 사용자 만족도 등 명확한 성과지표를 기반으로 계약하는 조달 체계도 구축해야 한다"며 "그래픽처리장치(GPU)·거대언어모델(LLM)을 물품이 아닌 서비스(XaaS)로 구매하고, 사용량을 기반으로 탄력적으로 계약을 맺는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조달청이 AI 전담 평가위원을 전문가 중심으로 제대로 구성해 최신 기술 트렌드에 맞게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며 "신규 데이터 기반 모델 업데이트도 가능할 수 있도록 장기·모듈형 계약 구조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날 정부가 발표한 '공공조달 개혁방안'에 대해선 좀 더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일단 정부는 ▲조달 자율성 확대 ▲경쟁강화 및 가격·품질 관리 ▲신산업 성장지원 ▲사회적 책임 조달 등을 골자로 한 방안을 내년부터 시범실시한다. 또 민간의 혁신을 정부가 구매하는 '혁신제품 공공구매'도 확대한다. AI 등이 접목된 혁신제품을 2030년까지 누적 5천 개 발굴한다는 방침으로, 2030년까지 2조5천억원 이상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더불어 정부가 AI 적용 제품·서비스의 첫 구매자가 돼 산업 활성화를 견인하도록 공공조달시장 진입부터 판로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이 국장은 "정부가 내놓은 방안이 이전과 크게 다르지는 않다"며 "조달청, 행안부, 기재부, 지자체 등 조달 프로세스와 관련된 각 기관들이 AI 네이티브 조달 체계를 구현하기 위해 앞으로 정책을 잘 조율해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11.19 18:16장유미 기자

225조원 규모 공공조달 20년 만에 '전면 개편'…지자체 자율화·AI 감시 도입

연간 225조원 규모에 달하는 공공조달 시장이 20여 년 만에 대전환을 맞는다. 정부가 지방정부 조달 청구 의무를 대폭 완화하고 가격·품질 경쟁을 강화하는 동시에 인공지능(AI) 기반 조달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조달 전 과정을 혁신하기로 하면서 전면 재설계 수준의 개편안이 마련됐다. 조달을 단순한 구매 절차가 아닌 신산업 육성을 견인하는 전략 플랫폼으로 재정의하겠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19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주재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공공조달 개혁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개편은 중앙집중형 조달 체계를 단계적으로 풀어 수요기관이 직접 물품을 선택·계약할 수 있도록 하고 자율성 확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패·특혜 가능성을 차단하는 제도적 장치를 동시에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정부는 우선 지방정부가 조달청 단가계약 물품을 의무 구매해야 했던 기존 구조를 선택 구매로 전환한다. 내년 경기도와 전북특별자치도에서 PC·가전 등 전자제품 120개 품목을 대상으로 자율구매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2027년부터 전국 지자체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지역별 수요와 현장 특성을 반영한 조달이 가능해지고 기업 간 경쟁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다. 조달 자율성 확대와 동시에 투명성·청렴성을 확보하기 위한 감시 체계는 강화된다. 모든 지방정부의 계약 정보는 수의계약까지 빠짐없이 나라장터에 공개되고 조달청은 규격 조정, 특정 업체 편향, 경쟁 제한 요소 등 위법 징후가 포착되면 즉시 시정·개선을 권고할 수 있다. 허위 원산지, 직접생산 위반 등 불공정 조달행위에 대해서는 직권조사제를 도입해 정부가 직접 조사에 나설 수 있도록 했다. 비리 발생 시 지자체 자율권을 즉시 회수하는 '원스트라이크아웃제'도 적용된다. 가격·품질 경쟁도 대폭 강화된다. 정부는 공공조달 전용 규격을 폐지하고 민간 거래규격 중심으로 단가계약을 조정하며 중점관리 품목을 지정해 원자재 가격 변동과 시장가격 대비 적정성을 상시 점검한다. 품질점검 대상은 기존 275개 안전물자에서 단가계약 전체 1천570개 품목으로 6배가량 확대된다. 품질보증 조달물품에 대한 우대, 용역사업 이행실적 평가 도입 등도 추진된다. 이번 개편안의 또 하나의 축은 AI 중심의 조달 혁신이다. 정부는 이르면 내년부터 AI 기반 가격비교·품질검증 시스템을 도입해 적정가격·부정 조달 여부를 자동 감시할 계획이다. 또 제안요청서 작성, 공사원가 검토, 평가 절차 등 조달행정 전반을 AI로 전환하는 공공조달 AX를 추진한다. 아울러 AI·기후테크·로봇 등 미래산업 제품은 정부가 첫 구매자가 돼 판로를 넓히고 혁신제품 발굴을 2030년까지 5천개, 공공 구매 규모를 2조5천억원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사회적 책임 조달도 강화된다. 지방정부 시범사업에는 최근 5년 평균 약자기업(중소·여성·장애인기업) 구매비율의 95% 이상을 유지해야 하는 조건이 부과된다. 향후 제정될 공공조달법에는 약자기업 우선구매 원칙과 사회적 책임 조달 기준이 명문화될 예정이다. 기후테크·저탄소 제품 구매 확대, 탄소저감 설계 기준 도입 등 환경 중심 조달도 강화된다. 국민 안전 강화를 위한 조치도 포함됐다. 중대재해가 반복된 기업은 입찰 참가가 제한되고 사망사고 발생 기업은 나라장터 판매가 즉각 중단된다. 공공건축물에는 안전·품질관리 전문위원회가 신설되고 위험도가 높은 사업에는 안전 역량을 갖춘 기업만 참여하도록 제한경쟁 제도가 적용된다. 구윤철 부총리는 "공공조달과 관련해 지방정부의 자율성을 확대하고 신산업 성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과감하게 개혁하겠다"며 "지방정부의 조달청 단가계약 물품 의무구매를 폐지하고 공공조달을 통해 AI 등 혁신 기술의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11.19 18:10한정호 기자

이재용·정의선·김동관 총출동…한-UAE, AI·방산·K-컬처 동맹 논의

원전·인프라로 시작된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 협력이 인공지능(AI), 방산, K-콘텐츠와 K-푸드로 확장하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19일(현지시간) 오전 아부다비 에미레이트 팰리스 호텔에서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미래 파트너십: 혁신, 지속가능, 공동번영'을 주제로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UAE 대외무역부, 아부다비 상의와 공동으로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이재명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 기간 중 마련됐으며, 양국 정부·기업 인사 약 5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경주 APEC 정상회의차 방한했던 칼리드 왕세자가 직접 참석했다. 양국은 인프라·건설 협력을 토대로 파트너십 기반을 다져왔으며, 이번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AI·첨단산업은 물론 K-팝·K-푸드 등 소프트파워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에는 한국과 UAE 양측 정부·기업 핵심 리더들이 대거 참석했다. UAE 측에서는 무바달라(국부펀드)를 비롯해 아부다비 국영원자력공사(ENEC), UAE국방산업지주회사(EDGE), 국방경제위원회(타와준위원회) 등 방산 기관과 아메아파워(신재생에너지), 루루그룹(유통·식품) 등 UAE를 대표하는 주요 기관이 함께했다. 또한 세계 전략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투자사이자 아부다비 경제정책의 핵심 축인 무바달라의 칼둔 알 무바라크 CEO를 비롯해 알 스와이디 투자부 장관, 알 제유디 대외무역장관, 알 하제리 외교부 국무장관 등 UAE 고위 리더십이 참석해 양국 협력을 직접 지원했다. 한국 측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유영상 SK수펙스추구위원회 AI위원장, 조주완 LG전자 CEO, 조석 HD현대 부회장,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신익현 LIG넥스원 사장 등 UAE와 활발한 협력을 이어 온 주요 기업들이 참석했다. 최근 UAE 내에서 K-컬처와 K-푸드의 영향력이 커지는 가운데 이석준 CJ 부회장,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도 자리했으며, UAE와 기술 협력이 활발한 노타, 해주E&C 등 혁신 스타트업도 함께했다. 개회사에서 류진 한경협 회장은 “한국과 UAE는 불모지에서 기적을 만들어낸 국가라는 공통 경험을 갖고 있다”며 양국 협력의 저력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의 기술력과 UAE의 혁신 역량이 결합하며 양국은 에너지·인프라·방산 분야에서 가장 신뢰하는 파트너가 됐다”고 평가하고, 특히 AI 분야를 미래 혁신 협력의 중심축으로 제시했다. 류 회장은 “UAE는 2030년대 글로벌 AI 리더를 목표로 하고, 한국은 AI 반도체·실용화 기술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만큼 양국이 함께 세계적 AI 혁신 허브를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청정에너지·K-콘텐츠·K-푸드 등으로의 협력 확대 필요성을 강조하며 “'한 손으로는 박수를 칠 수 없다'는 아랍 속담을 인용해 양국 경제계의 공동 번영을 당부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첨단산업 ▲방산·에너지·인프라 ▲컬처(식품·뷰티·콘텐츠 등) 세 개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의 구체적인 협력 비전이 공유됐다. 첨단산업 분야에서는 삼성, 현대차, LG전자, SK, 네이버 등이 참여해 UAE와 함께 AI 중심의 미래 혁신 허브 구축 의지를 밝혔다. UAE 측에서도 무바달라, 프리사이트(AI기업), 허브71(스타트업 혁신허브), 내셔널펄스그룹(디지털 솔루션 업체) 등 핵심 기관과 기업이 참여해 데이터·AI·스마트시티 등 미래 기술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SK는 UAE를 '중동의 핵심 전략 파트너'로 규정하며 AI 시대의 새로운 전략 동반자 모델을 제안했고, 노타는 UAE 내 AI 기반 교통 관리 시스템 구축 등 구체적 협력 계획을 소개했다. 방산·에너지·인프라 분야에서는 GS에너지가 청정수소·저탄소 암모니아 등 에너지 전환 사업 협력 방향을 제시했으며, 한국전력은 아부다비 국영원자력공사(ENEC)와 함께 성공적으로 완수한 바라카 원전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가스복합·HVDC·ESS 등 차세대 전력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UAE 측에서도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 UAE국방산업지주회사(EDGE), 국방경제위원회(타와준위원회) 등 방산·에너지 핵심 기관이 참여해 방산·안보 기술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마지막으로 문화·소프트파워 분야에서는 CJ가 2016년 아부다비에서 열린 첫 중동 KCON 사례를 포함해 K-콘텐츠 글로벌 확장 경험을 소개하고, 향후 콘텐츠는 물론 K-푸드·뷰티 제품 유통까지 UAE와의 협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삼양식품은 UAE 내 K-푸드 수요 증가에 따라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 체험형 콘텐츠 확대, 할랄 인증 공급망 구축 계획을 내놨다. UAE에서는 걸프협력회의(GCC) 유통망 대표주자인 루루그룹과 UAE 내 식음료 유통회사 사르야 홀딩스 등 주요 식품·유통 기업이 참석해 K-푸드 및 소비재 분야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2025.11.19 17:26류은주 기자

"같은 LTE 주파수, 다른 가격"...재할당 앞두고 통신사들 신경전

정부가 내년에 이용기간이 만료되는 주파수 재할당 정책 방향을 정하기로 한 가운데 2.6GHz 대역 LTE 주파수의 재할당 대가 산정을 두고 이동통신사 간 신경전이 벌어졌다. 이 대역의 주파수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활용하고 있는데 부담하는 비용의 차이가 현격히 크다는 게 SK텔레콤의 지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연내 재할당 주파수의 대가 산정을 비롯한 주파수 정책 방향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다음 주에는 공청회를 열어 각계 의견을 수렴할 예정인데, 각 기업의 유불리에 따른 논리 싸움이 시작된 셈이다. 2.6기가헤르츠(GHz) 대역에서 SK텔레콤은 60메가헤르츠(MHz) 폭을, LG유플러스는 40MHz 폭을 경매로 할당받아 쓰고 있다. SK텔레콤이 주파수 양은 조금 더 많지만 2016년 경매에서 실제 쓰인 비용은 1조2천777억원에 달하고, LG유플러스는 2013년 경매에서 4천788억원에 할당받았다. 그런 가운데 LG유플러스는 지난 2021년 재할당에서 무선국 구축에 따라 27.5% 할인이 적용됐으나 SK텔레콤은 재할당 할인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같은 대역에서 같은 용도의 주파수를 두고, MHz 당 연간 비용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각각 약 21억3천만원, 10억8천만원을 쓰고 있다. 즉, 최초 할당가격 차이와 재할당 할인이 이뤄지면서 같은 주파수를 두고 가치가 두 배 이상 벌어져 현재 시점의 경제적 가치를 반영해야 한다는 게 SK텔레콤의 주장이다. LG유플러스는 2.6GHz 대역에서 똑같이 LTE 용도로 활용하고 있지만 SK텔레콤이 보유한 주파수와 경제적 가치를 동일하게 볼 수 없다고 맞섰다. 60MHz 폭에 이르는 광대역 주파수는 단일 장비로 운용할 수 있고 전파법에 따라 동일한 대역이라도 폭과 보유 시점이 다르다면 같이 볼 수 없다는 이유다. 아울러 SK텔레콤의 주장은 경매제도의 근간을 부정하고, 과거에 스스로 결정한 가격 기준을 두고 재할당 시점에 임의로 바꿔달라는 요구는 제도 운영 안정성을 헤칠 수 있다는 게 LG유플러스의 반박이다. 그간 통신업계에서는 주파수 재할당 정책 결정이 도래하면서 재할당 대가에 대해 정부 재량에 의존하지 않고 명확한 산정 산식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그치지 않고 주파수 가치에 대한 논의부터 시작된 것을 두고, 향후 도래할 5G 재할당과 추가 할당까지도 고려되기 시작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 관계자는 “공청회를 통해 여러 의견을 경청하고 원칙에 맞는 결정을 내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5.11.19 17:09박수형 기자

"유럽풍 겨울 정취 그대로"…롯데百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크리스마스의 야외 정취를 듬뿍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롯데만이 할 수 있는 체험형 크리스마스 이벤트다.” 올해에도 잠실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광장이 유럽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변신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마켓을 역대 최대인 800평대 규모로 조성했고 기프트, F&B, 체험형 상점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강화했다. 부스 수도 지난해 42개에서 51개로 늘어났다. 이번 크리스마스 마켓은 오는 20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운영되며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문을 연다. 오후 4시 이후는 패스트 패스 등 유료 입장을 통해 운영되며, 오후 4시 이전에는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시선 사로잡는 초대형 트리·2층 회전목마 정식 개장을 하루 앞둔 19일 오후 잠실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광장에 설치된 크리스마스 마켓 입구에 들어서자 13m의 대형 트리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 옆에는 2층 규모의 초대형 회전목마가 돌아가며 테마파크에 온 듯한 느낌을 선사했다. 양옆으론 크리스마스 정취를 듬뿍 담은 상품을 판매하는 상품과 먹거리 부스가 늘어섰다. 롯데백화점은 작년과 달리 마켓 입구를 롯데월드몰을 바라보는 방향으로 설치했다. 고객들이 입장할 때 한 눈에 마켓의 전경을 살펴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장혜빈 롯데백화점 시그니처이벤트팀장은 “지난해부터 대형 트리와 회전목마를 마켓의 키 콘텐츠로 배치했다”며 “지난해 두 콘텐츠의 반응이 좋아 올해는 차별화 요소를 반영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트리는 움직이는 빨간 하트 조명 장식을 추가했고 저녁에는 트리 주변으로 하루 다섯 차례 인공 눈을 분사한다. 회전목마는 2층으로 조성해 한 번에 약 30명이 동시에 탑승할 수 있으며 마켓을 방문하는 고객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회전목마 앞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고객 의견 반영해 먹거리 확대 올해 마켓은 지난해 고객 반응과 아쉬웠던 점을 반영해 먹거리 종류를 늘린 것이 특징이다. 작년 먹거리 부스는 전체 부스의 40%였지만, 매출 비중은 60%에 달했기 때문이다. 장 팀장은 “작년 크리스마스 마켓이 올해 1월 5일에 종료됐는데, 그때부터 고객들의 의견과 파트너사 의견을 취합·분석해 약 1년간 준비했다”며 “고객 리뷰를 살펴보니 F&B 브랜드가 더 다양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올해 마켓의 '겨울 인기 먹거리' 부스는 지난해 대비 약 20% 확대됐다. 총 26개 먹거리 부스가 운영되며 마켓을 통해 최초 판매하는 스페셜 메뉴를 선보인다. 롯데웰푸드와 협력한 '가나 초콜릿 하우스'도 고객 의견을 반영한 결과다. 초콜릿 색감의 디저트 카페 콘셉트로 미국 '뉴욕 첼시마켓 대표 브라우니'로 불리는 '팻위치 뉴욕'과 협업해 '초코 퐁듀 스틱, 핫초코, 컵케이크' 등 18종의 F&B 메뉴와 '머그컵, 룸 슬리퍼, 키링, 오너먼트' 등 6종의 굿즈를 선보였다. 그는 “작년 마켓에서 '어린이 고객을 동반한 가족 단위 고객들이 방문했을 때 마실거리가 부족했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가나 초콜릿 하우스에서 핫초코를 포함한 15종의 먹거리를 이번 마켓 용으로 단독 개발했다”고 말했다. 올리브영 스낵 브랜드 '딜라이트 프로젝트'도 크리스마스 마켓에 2층 규모의 팝업을 열었다. 크리스마스 한정 패키지 상품을 구입 후 2층에서 영수증을 보여주면 키링 만들기와 같은 체험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프라이빗 라운지도 최초 운영…“야외 마켓은 롯데가 유일” 실내 공간도 늘렸다. 지난해 16~20인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던 다이닝홀을 50인 규모로 확대했다. 장 팀장은 “지난해에는 야외 공간 중심으로 마켓을 즐겼다면 올해는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만들고 싶었다”며 “특히 '체험'이 중요한 요소로 떠오른 만큼 단순히 물건을 구입하거나 사진을 찍는 것 외에도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에는 1인당 약 45분의 체류 시간이 있었지만, 올해는 실내 공간을 늘린 만큼 체류 시간이 더 늘어나고 추억을 더 많이 쌓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프라이빗 라운지'도 올해 최초로 운영한다. 크리스마스 마켓 전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2층에 위치하며 '크리스마스 캐빈', '윈터 선룸' 두 가지 콘셉트로 구성됐다. 프라이빗 라운지 패키지는 '주간(오후 4시 이전, 16만원)'과 '야간(오후 4시 이후, 20만원)'에 걸쳐 하루 총 7회 운영하며, 네이버 예약 시스템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고객의 다양한 취향에 따라 특화한 16개 각양각색의 '크리스마스 기프트 상점'도 늘어선다. 트리 용품, 엽서, 오너먼트, 테이블웨어 등 파티에 활용할 수 있는 물건을 중심으로 판매하며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크리스마스 엽서는 문구 브랜드와 협력해 마켓 단독 엽서를 선보인다. 장 팀장은 “야외에서의 크리스마스 정취를 듬뿍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겨울철에 야외에서 가족들과 함께 즐겁게 먹고 마실 수 있는 공간은 롯데백화점의 크리스마스 마켓이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2025.11.19 16:35김민아 기자

전기 자전거계의 픽업트럭…"60kg 짐 실을 수 있어"

많은 짐을 실을 수 있는 픽업트럭 스타일의 삼륜 전기 자전거가 공개됐다고 자동차 매체 일렉트렉이 최근 보도했다. 이 제품은 독일 자전거 업체 큐브가 새롭게 선보인 '큐브 트라이크 플랫베드 하이브리드 750'으로 틸팅 삼륜 자전거 플랫폼에 소형 픽업트럭의 적재함을 합친 형태다. 몇 년 전 튜브는 BMW와 손을 잡고 펑키한 삼륜 자전거 콘셉트를 선보인 바 있다. 당시 이 자전거는 앞부분 하나, 뒷 바퀴는 두 개를 갖추고 뒷바퀴는 회전축을 통해 프레임에 연결돼 일반 자전거처럼 코너를 향해 기울일 수 있도록 하면서 뒷바퀴의 짐은 수평을 유지했다. 큐브는 이 시제품을 기반으로 여러 차례의 엔지니어링 작업을 거쳐 실제 제품으로 출시하게 됐다. 새 플랫베드 하이브리드 750은 뒷부분에 약 60kg을 짐을 견딜 수 있는 미끄럼 방지 플랫폼을 탑재했고 각 모서리에 고정 장치를 설치해 짐을 끈으로 묶거나 볼트로 고정할 수 있다. 다양한 모듈식 부착 장치 덕분에 두 명의 어린이를 카시트에 태우거나 다양한 종류의 짐을 실을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은 750Wh, 85Nm 토크와 최대 시속 25km의 보조 동력을 제공하는 보쉬 CX 미드 드라이브 모터가 중앙에 장착됐다. 바퀴 크기는 앞 24인치, 뒤 20인치이며, 모두 슈발베 타이어가 장착됐으며, 시트포스트 뒤에는 공구나 필수품을 보관할 수 있는 수납 공간이 있으며, 추가로 전면 바구니도 장착 가능하다. 이 제품은 유럽에서 5천799유로(약 985만원)에 판매된다.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지만, 도시형 유틸리티 차량으로서는 현재 시중에 출시된 차량 중 가장 기발하고 맞춤 설정이 가능한 플랫폼 중 하나라고 일렉트렉은 평했다.

2025.11.19 16:2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카이스트 류혁선 교수 "디지털자산도 K-크립토 신드롬 만들 잠재력 있다”

디지털자산을 규제 대상이 아닌 국가 성장 전략의 한 축으로 재정의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1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진행된 업비트 디지털자산 정책 컨퍼런스 'D-CON 2025' 강연에 나선 카이스트 경영공학부 류혁선 교수는 “지금은 규제가 아니라 전략의 관점에서 한국 디지털자산의 새 길을 설계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류 교수는 “헌법은 개인과 기업의 경제적 자유와 창의를 존중하되, 국가안전보장·질서유지·공공복리를 위해 필요한 경우에만 법률로 제한하도록 하고 있다”며 “시장 실패를 막는다는 명분만으로는 부족하고, 규제로 얻는 편익이 비용을 넘어설 때만 정당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현재 한국 규제가 “이용자 보호 중심 사후 규율에 머문 반면, 경쟁력 관점 전략과 인프라 설계는 거의 비어 있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흐름에 대해서는 “미국은 비트코인·이더리움 ETF, '프로젝트 크립톤' 등으로 자본시장을 온체인화하며 규제 경쟁 구도로 들어섰다”며 “EU·홍콩·싱가포르도 디지털자산을 새로운 금융 인프라로 받아들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한국은 “2017년 강경 발언 이후 법률이 아닌 관행과 가이드라인에 묶인 '그림자 규제' 상태가 길어지며, 유망 프로젝트와 자본, 인재가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류 교수는 K-팝 성공 사례를 디지털자산에 대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K-팝은 처음부터 내수가 아니라 글로벌을 겨냥했고 정부는 간섭 대신 지원에 머물렀다”며 “훈련·콘텐츠·플랫폼·유통·팬덤까지 생태계를 통째로 키운 덕분에 세계를 리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블록체인은 소프트웨어 산업이라 인재만 잘 키우면 뒤처지지 않을 수 있는 분야”라며 “디지털자산도 'K-크립토 신드롬'을 만들 잠재력이 있다”고 했다. 구체적인 정책 방향으로는 ▲법인·외국인 거래 허용 ▲ETF·파생상품·수탁을 묶은 기관 온램프 도입 ▲글로벌 규제 정합성 확보 등을 꼽았다. 류 교수는 “법인과 외국인이 들어와야 유동성이 늘고, 변동성이 줄며, 김치 프리미엄 같은 가격 왜곡도 줄어든다”고 말했다. 이어서 “선물·옵션까지 포함한 파생상품 시장이 열려야 기관이 리스크를 관리하며 디지털자산을 하나의 자산군으로 편입할 수 있다“며 “국내 룰이 글로벌과 다르면 해외 무대에서 뛸 수 없다. 디지털 영역의 해외 진출을 금기시하는 현재 관행부터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에 대해서는 “상품이 아니라 원화의 디지털 영역을 넓히는 일”이라고 규정했다. 류혁선 교수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만들면 누가 쓰냐고 걱정하지만, 없으면 생태계 자체가 안 생긴다”며 “K-팝이 그랬듯 신뢰를 쌓으면 디지털 세계 곳곳에서 쓰일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류 교수는 정부가 블록체인을 소프트웨어 산업으로 인식하고, 혁신 기업이 다양한 길을 시도할 수 있도록 지원자·감독자 역할에 집중해야 한다며 발제를 마쳤다. 그는 “규제가 혁신을 가두는 울타리가 아니라 책임 있는 개방과 신뢰를 떠받치는 인프라가 될 때, 한국이 세계가 따르는 K-크립토 리더로 설 수 있다”고 강연을 마무리했다.

2025.11.19 16:14김한준 기자

쿠팡, 유럽 항공직송 '프리미엄 햇 올리브오일 사전예약' 진행

쿠팡이 와우회원을 대상으로 유럽에서 공수한 '프리미엄 햇 올리브오일 사전예약'을 오는 30일까지 처음으로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10월~11월 가을에 수확한 유럽산 올리브를 바로 압착한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을 '항공직송'으로 빠르게 공수해, 최상의 신선도와 품질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사전예약에서는 ▲이리아다 ▲오로델데시에르토 ▲오로바일렌 ▲엘리존도 ▲꾸악 ▲프루네티 누오브 등 유럽을 대표하는 6개 브랜드의 대표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프리미엄 올리브오일 선택 기준과 품종 특성 등을 담은 구매 가이드도 제공해 고객 편의도 높였다. 할인 혜택과 함께 선보이는 상품들은 쿠팡 와우회원만 사전예약 가능하며, 배송은 12월부터 순차 발송 예정이다. 쿠팡은 이번 사전예약을 기념해 '유럽 프리미엄 오일·시즈닝 할인'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고객들은 올리브오일, 트러플 소스, 발사믹 식초, 프리미엄 소금, 애플사이다비니거 등 유럽 프리미엄 식품 300여개를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 쿠팡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유럽 현지에서 갓 수확·압착한 신선한 햇 올리브오일을 국내 와우회원에게 빠르게 선보이기 위해 특별히 기획한 것”이라며 “최상의 품질과 풍미를 그대로 즐길 수 있는 유럽 프리미엄 오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1.19 16:08안희정 기자

국회의원 3人 "후견주의 규제 줄여야 K-디지털자산 산다"

업비트 디지털자산 정책 컨퍼런스 'D-CON 2025'에서 여야 신진 정치인과 산업계가 한자리에 모여 K-디지털자산의 미래와 정책 방향을 놓고 머리를 맞댔다. 1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특별대담 '새로운 정치 세대, K-디지털자산의 길을 논하다' 세션에는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 개혁신당 천하람 의원, 두나무 김형년 부회장이 패널로 참여했다. 먼저 2030 세대가 디지털자산에 특히 열광하는 배경에 대한 질문이 던져졌다. 황정아 의원은 “2030 세대는 이전 세대보다 디지털 환경에 훨씬 더 익숙하다”며 “불평등의 원인이 소득 격차에서 자산 격차로 옮겨간 상황에서, 초기 자본이 많이 드는 부동산보다 적은 돈으로 시작할 수 있는 디지털자산에 눈을 돌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젊은 세대는 새로운 기술에 대한 수용성이 높고, 사회 변화가 실시간으로 반영되는 자산에 더 관심을 가진다”며 “투자 포트폴리오에 디지털자산을 편입하는 것이 더 이상 이상한 일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천하람 의원도 “젊은 세대일수록 디지털자산의 미래를 더 밝게 보고 있다는 점이 근본적인 이유”라고 짚었다. 그는 “초기 시드머니가 많이 들지 않는다는 현실적 요인도 있지만, 그보다 중요한 건 디지털자산이라는 투자처의 가치와 방향성에 기본적으로 공감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미국 주식시장에서도 비트코인 채굴 관련 기업이 국내 투자자의 최상위 투자 종목으로 올라올 정도로 디지털 네이티브 성향이 강하다”고 말했다. 글로벌 디지털자산 패권 경쟁과 관련해서는 미국과 주요국의 전략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김재섭 의원은 “그간 디지털자산은 '저장 가치'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이제는 두바이 부동산 거래처럼 '교환 가치'가 본격적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말하고 “이는 각국의 화폐주권, 금융 경쟁력과 직결된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전 세계 통화량의 약 15%를 차지하는 달러가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는 99%를 장악하고 있다”며 “미국이 스테이블코인 입법과 제도화를 서두르는 것도 이 패권 구도를 굳히기 위한 흐름”이라고 해석했다. 산업계 시각에서 본 패권 경쟁의 양상도 소개됐다. 김형년 부회장은 “미국은 기축통화 패권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 자산으로 디지털자산을 바라보고 있고, 유럽은 미카(MiCA) 법안을 통해 '빅테크 너머'의 새로운 산업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과 중동, 남미 사례도 언급했다. 김 부회장은 “일본은 현금 비중이 높고 사생활 보호 성향이 강해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과세·결제 투명성을 고민하고 있다”며 “중동은 오일 머니 이후의 '넥스트 스텝'으로 기타 자산을 탐색 중이고, 하이퍼 인플레이션을 겪는 남미에서는 붉은 벽돌 대신 테더 같은 스테이블코인이 가치 저장 수단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디지털자산 전략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어졌다. 황정아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 직속 디지털자산 워킹그룹이 '철도와 인터넷에 이어 디지털자산 인프라를 미국이 주도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공식화했다”며 “모든 차세대 기술에서 주도권을 가지려는 미국의 오만함이자, 동시에 치열한 패권 경쟁의 자화상”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디지털자산에 대한 긍·부정적 시선이 공존하지만, 미래를 좌우할 근본적인 변화라는 점에는 대부분 동의한다”며 “우리도 그 흐름에 발 빠르게 올라타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재섭 의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디지털자산에 이토록 공을 들이는 이유는 달러 패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집요한 의지 때문”이라며 “산업과 금융이 함께 변화하는 국면에서, 빠르게 변하는 디지털 산업에 발맞추려면 디지털 금융도 속도를 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국의 현행 제도와 규제 환경에 대한 비판과 과제에 대한 의견도 이어지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천하람 의원은 “그동안 나름대로 제도화와 이용자 보호를 위한 조치를 해온 것은 맞지만 미비한 부분이 너무 많다”며 “외국인 투자 제한, 법인 자금 참여 제한, 1거래소 1은행 규제 등은 글로벌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대표적인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 국내 거래소가 글로벌 최상위 수준의 볼륨과 경쟁력을 가졌지만, 정치가 '재를 뿌리고 박아놓은 말뚝들'이 아직 뽑히지 않고 있다”며 “최근 정치권 논의가 원화 스테이블코인에만 과도하게 쏠리는 것도 '민감한 규제를 건드리지 않기 위한 우회로'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황정아 의원은 국내 제도화 현황을 짚으며 “현재 한국의 디지털자산 관련 규율은 특정금융정보법과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두 축으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특금법은 자금세탁방지에 초점을 둔 법으로 사실상의 인허가 장치 역할을 하고, 이용자보호법은 불공정 거래 규제와 고객 자산 보호에 집중하고 있다”며 “그러나 디지털자산 전반을 포괄적으로 다루는 기본법이 없는 탓에 산업을 체계적으로 키우는 데 분명한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대표적 쟁점으로 떠오른 원화 스테이블코인에 대해서는 온도 차를 보이면서도 준비 필요성에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김재섭 의원은 “매달 각종 구독 서비스와 플랫폼 결제를 통해 개인 단위에서도 적지 않은 원화가 달러로 바뀌어 미국으로 빠져나가고 있다”며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결제 인프라로 자리 잡으면, 그만큼 금융권의 역할과 국내 금융 서비스의 수익 기반도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한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용처와 수요에 대한 의문이 남아 있지만, 최소한 통화주권 측면에서 제도적·기술적 준비는 해둬야 한다”며 “정치권이 적극적인 논의를 통해 최소한 '뒷받침할 수준'은 만들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정아 의원은 “한국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생태계를 뿌리내리기에 최적의 조건을 가진 나라”라고 평가했다. 그는 “카카오페이 4천만명, 네이버페이 3천100만명, 토스 3천만명 등 대규모 간편결제 이용자 기반이 이미 존재한다”며 “여기에 970만명에 달하는 실명 가상자산 계좌 보유자와 일평균 7조3천억원을 넘는 거래 규모를 고려하면 잠재 수요도 막대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카드 가맹점 수수료 0.4~1.5% 수준, 2~3일 걸리는 정산 구조를 생각하면,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는 비용과 시간 측면에서 큰 비효율을 해소할 수 있다”며 “한국인의 '빠른 정산'을 향한 선호까지 고려하면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과 제도화에 보다 공격적으로 나설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젊은 세대를 향한 정책 접근 방식에 대해서는 '후견주의를 거둬야 한다'는 주문이 나왔다. 천하람 의원은 “젊은 세대는 자기 피 같은 돈을 스스로 판단해 투자하고 있다”며 “투자 손실이 나도 국가가 보태줄 게 아닌데, 무엇을 하라 마라 하는 후견주의적 규제는 이제 내려놓을 때가 됐다”고 말했다. 또한 “가능하다면 청년들이 굳이 무국적 해외 거래소를 찾지 않고 국내에서 안전하고 공정한 환경에서 투자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규제 허들을 낮추는 데 정책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션 후반부에는 제도 설계 원칙과 업계의 역할론이 정리됐다. 김재섭 의원은 자신이 대표 발의한 '디지털자산시장 통합법'을 언급하며 “산업 혁신과 소비자 신뢰는 늘 긴장 관계에 있다”며 “혁신만 강조하면 피해가 발생하고, 신뢰만 강조하면 산업이 질식한다”고 말했다. 김재섭 의원은 “디지털자산 파생상품 제도화, 기관투자자 대상 대여·중개·신용공여를 포괄하는 전담 중개업 도입 등 혁신을 위한 통로를 열었다”며 “동시에 업무 단위별 자기자본 요건을 20억원 이상으로 설정해 난립을 막고, 일정 수준의 신뢰를 담보하려 했다”고 덧붙였다. 김형년 부회장은 '사업보국'이라는 키워드로 발언을 마무리했다. 그는 “디지털자산 거래소가 국가 경제에 어떤 도움을 주느냐는 질문을 10년간 계속 받아왔다”며 “고용을 만들고, 세금을 내고, 새로운 산업을 일으키는 것이 곧 사업보국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규제가 상대적으로 강한 한국에서는 투자자들이 대거 해외 거래소로 이동하고 있고, 그 과정에서 부가가치세와 각종 세수, 산업 성장 기회가 빠져나가고 있다”며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면서도 미국 수준만큼은 활성화를 뒷받침하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황정아 의원은 마지막 발언에서 “새로운 기술이 등장할 때 항상 두려움과 탐구심이 공존하지만, 대한민국은 늘 '한 번 부딪혀 보자'는 도전 정신으로 IT 강국이 됐다”며 “AI와 양자기술, 디지털자산 등 신기술에서도 열린 마인드로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의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섭 의원은 “관련 세미나를 할 때마다 '죄송하다, 빨리 하겠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산업을 도와주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발목은 잡지 않겠다는 각오로 입법에 속도를 내겠다”고 토론을 마쳤다.

2025.11.19 16:02김한준 기자

엑스지미, 휴대용 프로젝터 '모고4' 출시

글로벌 빔프로젝터 브랜드 엑스지미는 휴대용 프로젝터 신제품 '모고 4'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엑스지미는 구글·하만카돈·텍사스인스트루먼츠(TI) 등과 협력해 다양한 올인원 프로젝터를 선보여왔다. 레드닷·iF 등 140여 개 국제 디자인상을 수상한 글로벌 브랜드다. 모고 4는 한 손 크기 휴대성과 선명한 화질, 풍부한 사운드를 갖췄다. 2만mAh 배터리를 탑재해 영상 2.5시간, 음악 6시간 재생이 가능하다. 디지털 광학기술(DLP) 기반 Re.709 124% 색역을 재현했다. 본체에 360도 회전 금속 스탠드가 내장돼 별도 장비 없이 다양한 각도로 투사할 수 있다. 구글TV를 기본 탑재해 넷플릭스·유튜브 등 주요 OTT 앱을 직접 실행할 수 있고, 크롬캐스트 내장으로 스마트폰·노트북 미러링도 가능하다. 하만카돈의 360도 사운드 시스템과 탈부착형 3종 광학 필터가 제공돼 실내외 어디서든 몰입감 있는 엔터테인먼트 환경을 구현한다. 가격은 89만9천원이다. 국내 빔프로젝터 커뮤니티 '세모빔'과 69만9천원 공동구매 행사를 진행한다. 선착순 구매자에게는 광학 필터 3종을 추가 제공한다. 한국시장 공략을 위해 사후지원 정책도 강화했다. 개봉 후 7일 이내 단순 변심 교환이 가능하며, 구매 후 1년 이내 제품 이상 발생 시 리퍼비시 또는 신제품으로 교환해준다. 엑스지미 관계자는 "모고 4는 사용자 환경에 맞춘 휴대용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목표로 개발된 제품"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 소비자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9 15:52신영빈 기자

"제조AI 성공하려면…콘텐츠별 데이터 축적·공유가 관건"

울산지역이 글로벌 AI 수도를 선언하고, 비상 중이다. 핵심 축은 자동차와 조선, 화학 산업이다. 현대자동차와 HD 현대미포, SK에너지 1, 2차 밴드를 포함해 3만 개의 제조업체가 동력이다. 최근 SK그룹은 AWS와 합작해 울산 미포 산업단지 내에 7조원을 들여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 중이다. 울산이 제조AX 전환을 어떻게,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방향과 대응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다.지디넷코리아는 이에, 산학연관 전문가를 모아 정부 정책과 지역 사업 방향 등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하는 장을 마련했다.[편집자주] ◆글싣는 순서 산업현장서 제조AX 들여다보니 제조AI 한국이 1등 하려면… ◆참석자(가나다순) -김대환 울산대학교 SW성과확산센터장 -김정완 에이테크 대표 -박현철 울산정보산업진흥원(UIPA) 디지털융합본부장 -유대승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울산지능화융합연구실장 -이용진 한주라이트메탈 대표 -정수진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지역AX본부장 (사회 : 박희범 지디넷코리아 과학전문 기자) ◇사회=정부가 제조AI, 제조AX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울산은 지역적 특색이 뚜렸하다. 자동차, 조선, 화학을 근간으로 AX 실증에 적합한 아이템이 많을 것 같다. AX 전환을 위해 현재 가장 시급한 것은 무엇인가. ◇김대환(울산대학교 SW성과확산센터장)=데이터를 잘 모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AI 모델을 만드는 일은 당장 이뤄질 일은 아니다. 제조라는 건 실제 뭔가 만드는 작업이다. 따라서 액션 데이터들이 모여야만, 그 다음 단계인 AI를 얘기할 수 있다. 아마존이나 메타, 구글 성공 요인은 이미 수많은 백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다. 제조 데이터를 어떤 센서로, 어떤 형태로 빨리 모을 것이냐가 가장 첫 번째 할 일이다. ◇김정완(에이테크 대표)=제조업체의 습성을 먼저 잘 이해해야 할 것이다. 제조 데이터는 모두 같지 않다. 산업별·공정별로 AI 활용 전략이 달라져야 한다. 제조 데이터에는 공정 장비 데이터 뿐 아니라 비용 정보 등 민감한 요소가 포함돼 있어, 기업들이 데이터를 쉽게 제공하지 않는 구조적 이유가 존재한다. 따라서 표준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데이터와 기업의 요구에 따라 별도로 분리 및 관리해야 하는 데이터로 나눠야 할 것이다. 산업별 특성에 따라 필요한 AI 형태도 다르다. 울산 제조업 사례를 보면, 조선·자동차·석유화학 등 업종별 데이터 구조와 생산 방식이 상이하다. 조선업은 모든 선박이 일종의 맞춤형 제품이기 때문에, 동일 공정을 반복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따라서 고도로 커스터마이즈된 AI가 필요하다. 자동차 산업은 연간 10만~100만 대 단위의 대량 생산 구조이므로, 확산형(범용) AI 모델이 효과적이다. 이처럼 제품 생산 방식이 다르면 필요한 AI 모델의 구조와 데이터도 달라진다. AI 학습을 위해서는 산업별·기업별 데이터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고, 각 제조 현장의 특성에 맞춘 맞춤형 개발 전략이 필수적이다. ◇이용진 한주라이트메탈 대표=어려운 문제다. 제조 현장에서 AI를 적용하려면 데이터 확보가 필수인 걸 잘 안다. 하지만 기업들은 실제 데이터를 쉽게 제공하거나 공유하려 하지 않는다. 이유는 암묵지(숙련자의 노하우)가 데이터화되면 리스크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암묵지가 데이터화 되면 기업의 핵심 기술·품질 관리 방식·생산 경쟁력이 노출된다. 특히, 하도급 구조에서 데이터 노출은 '약점 노출'과 같다. 데이터가 공개되면 대기업 또는 상위 발주처가 하도급 업체의 역량·한계·취약점을 파악할 수 있고 이는 가격 협상력 약화, 거래 조건 불리, 품질 책임 강화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내부 데이터는 곧 기업의 '생존 정보'다. 기업들은 자신들이 수행하는 업무 과정 자체를 그대로 보여주는 데이터 공개가 기술·경쟁력·노하우가 모두 드러나는 것이라 느낀다. 따라서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데이터를 요구하는 것 자체를 부담·위협으로 인식한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들은 이런 AI 기반 시뮬레이션 전략을 좋아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도입하려 하지 않는다. 또한 AI는 본질적으로 '사람 대체' 요소가 있다. 울산처럼 노동조합 영향력이 큰 지역에서는 노사 합의 없이 AI 전환을 추진하기가 사실상 어렵다. ◇사회=울산은 제조AI를 어떻게 적용해야 한다고 보나. ◇이용진=울산은 제조AI에서 최적의 조건을 갖고 있는 도시다. 조선, 석유화학, 자동차 전부 다 대기업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제조AI 포커스가 대기업을 중심으로 탑다운으로 내려오는 것이 현재로는 가장 효율적이라는데 공감한다. 각종 지원이나 정책 방향이 우선 대기업을 통해 밑으로 내려가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한다. 이유는 대기업 2차, 3차 밴드들과 중소기업이 AI를 적용하는데 첫 번째 걸림돌은 데이터 구축이다. 사람이 하는 부분이든, 장비나 기계가 하는 부분이든 이를 센서가 어떻게 할지 등에 관해 대기업은 이미 구축이 다 돼 있는 상태다. 특히, 석유화학의 경우 이미 추론모델이나 최적화 모델을 통해 결과를 얻었기 때문에 대기업을 중심으로는 밴드 아래까지 산업화 제조 AI를 구축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러나, 작은 기업이나 풀뿌리 제조 현장에서는 아직 준비가 충분히 되어 있지 않다. 제조 AI 적용은 중소 제조기업(하위단계)에서의 AI 적용 노력과 상위 대기업·선도 제조업체가 추진하는 AI 활용 모델이 상호 수렴하는 형태로 가야 한다. 기업 가운데 AI를 바로 적용해 시험해 볼 수 있는 곳은 20~30% 정도로 판단한다. 아직은 생산, 품질, 공정의 많은 부분이 사람의 경험·직관·현장 노동에 의존하는 형태가 많다. ◇정수진(정보통신산업진흥원 지역AX본부장)=대한민국은 AI개발, 정부전략, 인프라, 제도, 운영환경 등에 비춰봤을 때 세계 6위권이다. 이것을 세계 3대 강국으로 만들자는 것이 정부 목표다. 이를 위한 정부 전략 가운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 중에 하나가 바로 제조 AI다. LLM(대형언어모델) 등은 이미 오픈AI 등 해외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시장을 장악했다. 그런데 제조AI는 아직 1등이 없다. 우리는 1등 할 수 있는 제조역량 및 경험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정부도 여기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현재 지역에서 하고 있는 피지컬 AI사업들도 모두가 그의 일환으로 하는 일이다. ◇사회=데이터 문제를 어떻게 해야 하나. ◇김대환=제조AI를 위한 여러 가지 비정형 데이터를 어떻게든 최대한 많이 모아야 한다. 이를 모으기 위한 노하우를 쌓는 작업들을 해나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돈만 투입하고, 허둥지둥대다 또 지나갈 것이다. 현대중공업은 현대자동차 등에서 일반적인 AI모델이 많이 나오고 있다. 일반 회사들은 품질 관리 측면에서 많이 적용하고 있다. 실제 제조 기업 입장에서는 B2B에 해당하는 사업 마케팅 모델로 나가야 한다고 본다. B2B 모델을 만들기 위해선 공공 데이터보다 민간 영역 데이터 부터 모으는 게 향후 5년, 또는 10년 내 가장 급선무라고 생각한다. 데이터가 모여진 뒤에서야 AI 모델이 개발될 것이다. 최소 5년 이상은 되어야 제조 AI에 관련한 모델이 나오기 시작할 것이다. ◇박현철 울산정보산업진흥원(UIPA) 디지털융합본부장=오랫동안 조선 해양 부분을 맡아 일을 해왔는데, 생산 부분에서 데이터를 그렇게 공개하려 하지 않는다. 특히 가장 심한 부분이 자동차와 조선이다. 그나마 괜찮은 데가 화학이다. AI는 생산과 관련해 보조수단으로 적용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수요자 입장에서 보면 AI의 목적성 부분을 명확히 했으면 좋겠다. 조선 쪽 얘기를 좀 더 하면, 선박 만드는 회사들은 해운 운항에 관한 데이터는 절대 안내놓는다. 이건 기업의 영업 비밀이랑 똑같은 것이다. 운항 코스와 엔진 데이터 공개는 어렵다고 하더라. 선박 데이터 수집은 2018~2019년부터 시작했는데, 이를 안전운행 등에 적용해 에너지관리시스템(EMS) 쪽을 해보려 했는데, 데이터를 안 줘 정부차원에서 그냥 배를 만들었다. 올해부터 환경규제 대응 솔루션이라고 해서 선박 15척의 운항 데이터를 뽑고, 최종적으로 3년 뒤에는 60척 운항 데이터를 모을 계획이다. 그런데, 진흥원이 이 같이 데이터를 모으더라도 상호 공유하는 것은 어렵다. 굉장히 민감하다. 그래서 이를 데이터 제공기업과 솔루션 개발 기업 간 상호 의존적 관계로 풀어가려 한다. ◇사회=실제 AI 기업 적용 노력과 상황에 대해 설명해달라. ◇이용진=노동·고용 문제 해결 없이 제조 AI 전환을 추진하기 어렵다는 현실이 있다. 현재 서울, 부산, 울산 등지에 있는 10여 개 공급업체를 만나 AI 적용을 검토 중인데, 최근 깜짝 놀란 사실이 있다. 중국은 이미 제조 AI 모델을 개발, 적용했더라. 중국이 AI 도입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이유는 해고가 자유로운 노동구조에 있었다. 기업이 대규모 인력 감축을 할 수 있어 AI 전환 속도가 매우 빠르다. 중국은 또 기업들이 생산한 데이터를 국가 차원에서 공유할 수 있다. 정부가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다시 산업 전반에 확산시키는 방식으로 막대한 제조 데이터 축적이 가능하다. 이미 중국은 저만치 앞서간 상태다. 미국은 파운데이션 모델(LLM) 등 범용 AI기술에서 앞서고 있다. 그러나 미국은 제조 AI 분야에서는 거의 기반이 없다. 공장 데이터가 부족하다. 한국은 어떤가. 이제 한국의 제조 시스템과 AI를 접목해서 중국을 견제할 수 있다는 얘기를 한다. 그런데 풀뿌리 R&D나 중소기업 주도의 자금 지원 방식으로는 중국 수준의 제조 AI 생태계를 만들기 어렵다. 정부의 명확한 정책 방향과 대기업 주도의 추진 체계가 현실적으로 맞는 것 같다. ◇사회=NIPA가 보는 데이터 구축과 AX 전환에 대해 설명해달라. ◇정수진=NIPA는 최근 피지컬 AI관점의 데이터 구축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사업 내에도 반드시, 필수로 포함돼 있다. 경남에서 추진 중인 피지컬AI 프로젝트의 경우 핵심요소 중 하나로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물리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경남 프로젝트에서 올해 PoC(개념검증)를 진행 중인데, 이론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한 데이터와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확보 가능한 데이터 간 격차가 예상보다 훨씬 컸다. 기업들은 데이터를 외부에 제공해야 한다는 부담도 느끼고, 의사결정이 되더라도 정작 어떤 방식으로 데이터를 수집해야 하는지 조차 모르는 상황이다. 이런 고민을 해소하기 위해 연구진들이 방법을 찾는 중이다. 센서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추진하고 있는 데이터 축적이 내년 경남에서 시작하는 사업의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다. 이 데이터가 표준화된 형태로 적절히 축적될 경우, 일명 '물리 AI(Physical AI)' 프로젝트 전반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그동안 우리나라가 축적된 데이터는 품질이 매우 낮아 활용이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기존 데이터를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활용 가능한 부분은 선별하고 부족한 지점은 보완하는 작업이 향후 큰 숙제가 될 것으로 본다. NIPA도 그런 측면에서 데이터 관련 사업을 AI의 기술고도화의 매우 중요한 한 축으로 가져가고 있다. ◇사회=데이터 외에 제조AI를 하는 데 있어 필요한 것이나 어려운 점이 있나. ◇유대승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울산지능화융합연구실장=데이터 공유가 참 어렵다. 어디까지 보호하고, 어디까지 공유해야 하는지 경계선도 모호하다. 기업이 데이터를 제공하지 못하거나 제공을 꺼리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정체성과 핵심 데이터 노출에 대한 우려다. 협력사나 발주처 등 '수요기업'에게 자사의 노하우, 공정 특성, 가치가 담긴 데이터가 그대로 노출될까 두려워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는 특정 기업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반적으로 나타나는 공통적인 현상이다. 두 번째는 AI 서비스 사용 시 데이터 유출 우려다. 챗GPT 같은 AI 서비스를 사용할 때 입력한 데이터가 외부에 공개되거나 기업의 기밀이 그대로 노출될 것이라는 불안이 있다. 이 때문에 기업들이 챗GPT(또는 젠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지도 못한다. ◇김정완=제조 데이터 보호 플랫폼을 만들어 본 경험이 있다. 제조 기업들은 데이터를 자산으로 인식한다. 데이터의 정확한 가치나 활용 가능성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데다, 외부로 공개될 경우 어떤 위험이 발생할지 불안감이 커 쉽게 데이터를 쉽게 공유하지 않는다. 하지만 제조 기업이 AI 솔루션 개발을 위해 데이터를 제공해야 하는 상황이 늘어나면서, 새로운 인식 전환이 일어나고 있다. 기업이 데이터를 제공하면 AI 솔루션 기업은 이를 활용해 해당 기업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 다시 공급하는 방식이다. 데이터를 제공하는 기업이 동시에 AI 솔루션의 '수요기업'이 되는 구조다. 데이터 제공(수요)과 AI 솔루션 공급(공급)이 서로 맞물려 움직이는 형태다. 기업간 데이터 공개 및 공유위해 제조 데이터 보호 플랫폼 구축 제안 제조 기업이 데이터를 공개한다고 해서 그 데이터가 제3자에게 활용되기를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자신들에게 필요한 솔루션을 만들어 다시 돌려받기 위한 목적으로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제조 데이터 보호 플랫폼을 검토해 볼 만하다. 이 플랫폼의 핵심 원리는 데이터 제공 기업과 데이터 기반 솔루션을 요구하는 기업 간의 계약 관계를 블록체인 기반으로 관리하는 것이다. ◇유대승=파운데이션 모델이 학습하는 데이터는 원본(raw) 형태로 저장되는 것이 아니라 벡터화된 형태로 변환되기 때문에 다시 원본으로 복원될 수 없다. 즉, 학습된 결과물은 다양한 언어·패턴을 통합한 '표현 집합'이며, 원천 데이터 유출 위험은 크지 않다는 점이 기술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그럼에도 기업들은 데이터 제공에 강한 거부감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기업이 공개하는 데이터가 실제로는 가치 없는 데이터에 가깝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장 적용을 위해서는 파운데이션 모델 학습 방식 자체도 재정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지금처럼 다양한 데이터셋을 한 번에 학습시키는 구조로는 실제 제조 환경의 복잡성을 반영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실제 공정 단계별로 데이터를 분할해 순차적으로 학습해야 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특정 센서(라스터 마이크 등) 단위로 모델을 따로 학습시키는 구조가 필요하다. 데이터센터와 컴퓨팅 자원이 현장 가까이에 위치해야 한다는 조건도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이는 데이터가 생성된 원천 공간에서부터 수집·전처리·학습까지의 일련 과정이 지역 내에서 보장돼야 한다는 의미다. 지자체 데이터 인프라 구축은 정부 사업과 중복 아니라 필수 조건 또한 각 지자체가 요구하는 데이터 인프라 조건을 단순히 중복으로 볼 것이 아니라, 지역 내 데이터 생성–수집–처리–학습을 보장하기 위한 필수 요건으로 이해해야 한다. ◇박현철=데이터를 의외로 많이 주는 분야도 있다. 화학 쪽이다. SK에너지 같은 경우는 산업 안전 분야에서 데이터를 주고, AX랩을 UIPA에 구축해 지원해주는 부분이 있어서 사살상 데이터 확충 사업도 고려하고 있다. 데이터를 모을 때 목적성에 맞게 모델을 만들어야 하는데 초기엔 그런 부분을 생각 못한 점이 있다. 자동차의 경우는 1, 2차 협력사들에 10년 전부터 데이터를 달라고 졸랐는데, 원가 항목 등 때문에 결국 못받았다. 조선 분야는 변화가 느껴진다. 스토리지 서버 자체를 현대 중공업 같은 경우 10년 전에는 직접 관리하고 운영했는데, 지금은 클라우드를 이용해 아마존 등에 외주를 준다. 기업들의 데이터에 대한 인식이 점차 달라지고 있다고 느낀다. ◇사회=울산이 특별히 잘할 수 있는 것과 애로 사항에 대해 얘기해 달라. ◇김정완=울산은 데이터가 현장에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제조 기업에 데이터 받은데 10년 걸린 경우도 있었다. 그런 측면서 상호간 신뢰와 릴레이션십도 중요하다. 또 하나는 사업 평가가 좋으면, 가점이나 혜택이 있었으면 한다. 산업기술평가원은 우수 트랙이라는 것이 있다. 우수 기업 풀을 만들어 과경쟁을 막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데이터 관련해서 한마디 하자면, 대기업 연구소에서 생성된 원천 데이터는 협력사 단계로 내려가면서 변형되거나 가공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확한 AI 모델을 만들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대기업 연구소가 보유한 정보·데이터를 확보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울산이 제조AI에서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부품 품질관리" 이를 기반으로 학습된 데이터를 제대로 이해한 뒤에야, 2·3차 협력업체가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AI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다. 이 같은 애로도 해결할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김대환=울산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제조AI는 아직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뭘 가장 먼저 해야하느냐고 얘기한다면, 부품 품질 관리를 꼽고 싶다. 대기업 전반에 AI를 적용하는 과정은 구조적으로 매우 복잡하며, 대규모 모델이 필요해 구현 난이도가 높다. 현재 구조에서는 모든 기업이 대기업 수준의 초대형 AI를 도입하기 어렵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개별 기업이 우수한 QS(Quality system)를 갖추고, 이를 기반으로 대기업에 신속하게 제품을 공급·납품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이것이 대기업에 빨리 빨리 납품하고, 인력은 좀 적게 들이면서 중소기업이 살아 남을 수 있는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유대승=울산은 피지컬 AI를 잘할 수 있다. 앞으로 자동차와 조선이 위기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조선은 사이클상 현재는 수주 경기가 좋지만 조만간 위기가 올 것이다. 중국에 어느 정도 다 따라잡힌 상황이라 경제적인 향후 전망은 정말 안좋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 조선이나 자동차 제조사들의 AI 자율제조 첨단 생산체계로의 전환이다. 지금까지 데이터를 내놓지 않던 조선과 자동차 쪽에서 내놓고 있다. 현재 ETRI는 글로벌 톱 전략연구단 사업으로 자동차 부문 휴머노이드 연구를 하고 있다. 수요처 손들라고 하면 자동차와 조선 관련 기업이 가장 적극적이다.

2025.11.19 15:48박희범 기자

DJI, 오즈모 액션 6 출시

중국 드론·카메라 기업 DJI는 플래그십 액션카메라 '오즈모 액션 6'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신제품은 DJI 액션 시리즈 최초로 가변 조리개(f/2.0~f/4.0)를 탑재해 촬영 환경에 맞춘 노출 조절이 가능하다. 야간 촬영과 클로즈업 촬영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 신형 1/1.1형 정사각형 CMOS 센서와 2.4μm 대형 픽셀을 적용했다. 최대 13.5스톱 다이내믹 레인지를 구현했다. 4:3 비율 기준 최대 4K/120fps, 야간에도 4K/60fps 슈퍼나이트 모드를 지원한다. 특히 DJI는 이번 제품에 새로운 4K 커스텀 모드를 탑재해, 촬영 후 가로·세로 비율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크롭할 수 있도록 했다. SNS 플랫폼별 영상 비율을 따로 촬영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특징이다. 전문가급 기능도 대거 포함됐다. 락스테디 3.0/3.0+ 등 최신 안정화 기술을 적용해 격한 움직임이나 회전이 있는 상황에서도 흔들림을 효과적으로 억제한다. 2배 무손실 줌 기능을 통해 4K 해상도에서도 화질 저하 없이 원거리 피사체를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다. 6가지 필름 톤 프리셋을 더해 촬영 현장에서 바로 다양한 감성의 영상을 연출할 수 있다. 내구성 역시 강화됐다. IP68 등급 방수 성능으로 별도 케이스 없이 최대 20m 수심까지 촬영할 수 있고, 영하 20°C에서도 작동하는 내한 설계로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성이 유지된다. 전원부는 최대 4시간 연속 촬영, 22분 만에 80%까지 고속 충전을 지원해 장시간 촬영에도 대응하며, 50GB 내장 스토리지가 적용돼 메모리카드를 준비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긴급 촬영이 가능하다. DJI의 마이크 생태계인 오즈모오디오와의 호환성도 강화됐다. DJI 마이크 2·마이크 3·마이크 미니와 무선으로 직접 연결할 수 있다. 가격은 스탠다드 콤보 57만8천원, 어드벤처 콤보 71만3천원이다. DJI 스토어 및 공식 판매처에서 구매할 수 있다.

2025.11.19 15:46신영빈 기자

엔씨 '아이온2', 출시 첫날 긴급 라이브…"논란 된 BM 삭제·어시스트 모드 도입"

엔씨소프트가 신작 MMORPG '아이온2'의 정식 출시 당일인 19일 긴급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대대적인 시스템 개선을 약속했다. 이날 방송에는 '아이온2' 소인섭 사업실장과 김남준 PD가 직접 출연해 출시 직후 발생한 서버 접속 불가 현상에 대해 사과하고, 비즈니스 모델(BM) 수정과 편의 기능 도입 등 향후 운영 방침을 밝혔다. 가장 핵심적인 변화는 논란이 됐던 BM의 전면 수정이다. 김남준 PD는 이용자 사이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던 '전투 강화 주문서'와 '영혼의 서'가 포함된 큐나 패키지 상품 4종을 임시 점검 이후 판매 중단한다고 밝혔다. 김 PD는 해당 상품 구성에 대해 "구매 시 더 많은 혜택을 드리려는 의도였으나 생각이 짧았다"고 인정하며, "사과의 의미로 판매 중단 상품에 포함된 '전투 강화 주문서 100장'과 '영혼의 서 50개'를 모든 이용자에게 보상으로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향후 게임 플레이와 성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BM은 지양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용자의 재화 부담을 낮추기 위한 조치도 즉각 시행된다. 스킬 초기화 비용은 전면 무료화(0원)되며, 데바니움 초기화 비용 역시 향후 0원으로 수정될 예정이다. 게임 내 경제 밸런스를 위해 잡화상점의 물약 등 소모품 가격은 절반으로 하향 조정하고, 지역 퀘스트의 키나 보상량은 2배로 상향한다. 모바일 환경의 조작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어시스트 모드'도 추가된다. 소 실장은 "모바일 이용자들이 겪는 조작의 어려움을 인지했다"며 스킬 사용을 보조하는 기능을 도입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는 몬스터를 자동으로 타겟팅하고 사냥하는 '완전 자동 사냥'이 아니며, 이용자가 수동으로 타겟을 지정하면 스킬만 자동으로 사용하는 보조적 수단으로 제한된다. 게임 난이도와 성장 구간의 밸런스도 조정된다. 성장이 지루하다는 피드백을 반영해 퀘스트 수행에 필요한 몬스터 사냥 수량을 절반 수준으로 낮춘다. 또한 초반 구간 허들로 지적된 특정 몬스터(가우스 등)와 보스 몬스터의 스킬 대미지를 하향하고, 수호와 치유 클래스의 대미지를 상향해 클래스 간 불균형을 해소한다. 이 외에도 출시 직후 발생한 접속 오류와 관련해 사전 캐릭터명 선점 후 생성을 완료하지 않은 경우 접속이 불가능했던 버그를 수정한다. 시엘과 이스라펠 등 인기 서버의 캐릭터 생성 제한은 서버 현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해제될 예정이다. 소 사업실장은 "오픈 직후 접속 불가 이슈로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최대한 빠르게 문제를 수정하고 이용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5.11.19 15:38정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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